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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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씽로튼’ 서경수, 정원영 “긍정적인 에너지로 웃음 전하는 우리 닮지 않았나요”
‘셰익스피어 시대에 뮤지컬이 탄생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해 뮤지컬의 기원을 뮤지컬로 풀어낸 코미디 공연 ‘썸씽로튼’이 오는 23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에서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위트와 여유로움을 지닌 당대의 스타인 작가 셰익스피어와 어설픈 예언으로 웃음을 전하는 노스트라다무스가 그들.
지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서경수와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정원영이 각각 셰익스피어와 노스트라다무스 역으로 이번 무대에서 만났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이들의 공통점은 매사에 긍정적이며, 인간미 가득한 배우들이라는 것. 완벽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배우로서의 고민도 많은, 한없이 사랑스럽게 서로를 바라보지만 애써 아닌 척 하며 서로를 위하고 감싸주는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Q 전체적인 분량은 많지 않지만 두 분이 맡으신 역할이 주는 임팩트는 크다. 코믹하고 웃음을 주는 역할이다.
정원영: 제가 이번에 맡은 캐릭터는 토마스 노스트라다무스다. 우리가 아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조카다. 예언가로서 이보다 더 어설플 수가 없다. 대본을 보고 ‘부족함의 재미를 줘야겠다. 부족함을 오히려 관객들에게 많이 들켜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웃음과 재미를 줘야 하는 포인트들이 대본에 명확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그 외에 더 과한 웃음에 욕심을 부리지는 않았다. 어떤 부분에서 웃음을 줄 수 있는지 거기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대본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어울리는 개그와 유머가 어떤 것일까 생각을 하면서 연습하고 있다.
서경수: 이 작품에서 셰익스피어는 악역이다. 그런데 귀여운 악역이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한 대 때려주고 싶은 게 아니라 한 대 꼬집어 주고 싶은 인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르네상스 시대에 셰익스피어가 어땠을지 모르지만, 이 작품 안에서는 닉 바텀과 비슷하게 열등감과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런데 그런 걸 숨기려고 오히려 사람들 앞에서 더 거만하고 오만하게 행동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이런 행동들을 어떻게 하면 얄밉지 않고 부드럽게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 셰익스피어에게 주어진 상황과 설정이 웃기다. 처음에 잠깐 등장했다가, 한 시간 내내 그의 이름이 불리지만 무대에 나오지는 않는다. 2막에 다시 나왔을 때는 작가인 사람이 가죽 바지에 셔츠 단추 몇 개를 풀고 락 스타처럼 나온다. 굳이 여기서 뭔가를 더 만들기보다는 더 진국처럼 깊게 그 안에 진정성을 가져가려고 했다.
Q 극중 캐릭터와 나와 닮은 점이 있다면?
정원영: 저 같은 경우는 확실하지 않은데 확실한 척 하는 자신감? 노스트라다무스가 완벽하게 맞는 것처럼 말하는 그런 모습이 있는데, 저도 그렇게 해서 우긴다. (웃음) 좋게 말하면 강단 있는 모습? 그런 건 모습이 저와 비슷한 것 같다.
서경수: 저와 셰익스피어 이름에 에스가 들어간다는 것. (웃음) 물론 제 안 모든 것들이 셰익스피어라는 인물에 투영한다고 생각하는데, 그의 당참이 닮았다. (아무리 못된 구석이 있어도) 자기 직업에 대한 열정과 투지도 닮은 것 같다.
정원영: 이 작품에서 사람들이 셰익스피어를 끊임없이 찬양하고 너무 좋아하는데 셰익스피어가 멋있는 척만 하다 끝나는 작품이면 경수의 진가가 덜 보일 거다. 2막 첫 곡에서 결국 혼자 있을 때는 셰익스피어 날 것의 모습이 나온다. 그런 모습을 볼 때 경수도 무대에서는 정말 멋있지만 무대에서 내려오고 분장을 지우고 하면 배우들 중에서 제가 봤을 때는 가장 솔직하고 날 것 그대로의 꾸임 없는 사람이다. 자기를 더 멋있어 보이려고도 안 한다. 보이는 것이 있는 그대로인 백치 같은 친구여서, 그런 모습을 보면 셰익스피어와 서경수가 닮아 있다.
서경수: 형의 노스트라다무스가 등장하면 연습실이 웃음으로 초토화가 된다. 마스크 벗고 웃고 싶어질 정도다. 형이 가지고 있는 수천 수만 가지의 무기 중에서 몇 십 개만 꺼냈을 뿐인데, 에너지가 어마무시하다.
정원영: 연습 중이기 때문에 몇 십 개만 꺼냈다. (웃음) 연습 중이라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해보고 있다. 거기서 걷어내고 또 걷어내서 가장 최고를 뽑아야 한다. 노스트라다무스는 닉 형제를 만나는 것 외에 사람들 만나는 신이 거의 없다. 그래서 연습실에서 배우들 만나면 정말 행복하다. 매일 같이 땀을 한 바가지씩 쏟아내면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Q 노스트라다무스의 ‘뮤지컬(A Musical)’이라는 넘버는 ‘썸씽로튼’의 대표곡이다.
정원영: 토마스 노스트라다무스가 닉 형제에게 ‘미래에는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유행할 것’이라고 일러주는 장면에서 나오는 곡이다. ‘레미제라블’, ‘시카고’, ‘렌트’ 등 여러 인기 뮤지컬의 넘버를 패러디하는 곡이다. 이 작품의 중심 같은 곡이라고 말할 수 있다. 노스트라다무스가 여는 곡이긴 하지만 앙상블들이 완벽하게 곡을 완성하며, 모든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이다. 저도 무대에 있으면서 벅차고 신이 난다.
서경수: 오프닝 후 무대 뒤에 대기할 때 계속 돌아다니며 셰익스피어의 텐션감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데, 결정적인 텐션 유지의 비결은 바로 이 곡이다. 이 넘버가 나오면 소대에서 같이 흥얼거린다.
정원영: 이 곡의 주된 춤이 탭댄스인데. 앙상블들 탭 수준이 정말 높다. 탭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덕분에 이 추운 겨울에도 연습실이 후끈후끈하다.
서경수: 맞다. 우리 팀 앙상블들 최고다. 탭의 구성이면 구성 리듬이면 리듬, 각이면 각.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견고해지고 완벽해지고 더 뜨거워지는 걸 보면서 저도 거기에 한 조각으로 같이 있고 싶다.
정원영: 옛날에 경수가 탭을 못했을 때 허벅지 안쪽을 손바닥을 치면서 탭 하는 척 하는 장난을 많이 쳤다. 한 때 탭이 웃음의 소재였는데 ‘브로드웨이 42번가’하고 이 작품까지 하니까 탭을 너무 너무 잘 한다. 처음에는 경수가 탭을 너무 잘 하니까 이상했다. (웃음)
서경수: 배우는 계속 배우는 직업이다. 그게 배우라는 직업의 좋은 점 같다. 무언가를 새로 배우고 접하는 걸 좋아하는데, 길게는 못한다. 충동적으로 일단 다 지른다. 일단 회원권을 끊는다. (웃음) 주짓수, 복싱, 피아노, 영어. 골프. 다 끊어 놓고 점점 가는 횟수가 줄어든다. 시작할 때는 10년 안에 내가 이걸 정복하겠다는 마음가짐인데, 2주 정도 나가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마음을 정리한다. 하지만 탭처럼 무대에서 필요한 거는 될 때까지 한다.
Q 두 사람은 ‘썸씽로튼’ 이전에도 같은 작품에 출연하기도 하고 서로 오랜 시간 봐 왔다. 언제 처음 만났나?
서경수: 2012년 여름에 ‘스트릿 라이프’라는 창작 뮤지컬을 ‘런투유’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일본 공연을 간 적이 있다. 그때 원영이 형 더블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그 자리에 들어가면서 형을 만났다.
정원영: 그때 저는 자신감으로 가득해 이 역할 ‘정원영 아니면 안 돼’라는 마음이 있을 때다. DJ DOC 음악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었는데, 제가 맡았던 역이 팝적인 발성을 해야 하고 랩도 해야 하고 힙합 춤도 춰야 했다. 그러다 보니까 제작사에서 더블 캐스팅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구했다고 연습실에 배우가 왔는데 그게 바로 경수였다. 노래 너무 잘하지, 춤 잘 추지, 재미있지. 키도 크고 저랑은 완전히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더라. 그때부터 친해졌다.
그동안 경수가 하는 무대를 보면서 동료 배우로서 ‘참 잘 성장했구나’ 싶다. 감히 ‘대한민국 국가대표 뮤지컬 배우구나’라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그만의 색깔이 확실하고 실력도 출중해서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뮤지컬 배우하면 딱 떠오를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될 거다.
서경수: 형은 언제나 뮤지컬 배우들의 뮤지컬 배우이다. 정극이면 정극, 희극이면 희극.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유머면 유머. 만능 배우다. 그래서 존경할 수 밖에 없다. 마음도 넓다. 뮤지컬 배우들에게 귀감 되는 사람이다. 시답지 않은 일로 형 앞에서 펑펑 울면 형도 말없이 같이 울어주고 공감해 준다. 형이 저를 생각해 주는 것 이상으로 저도 형을 생각한다. 형이 있기에 제가 더 무대 위에서도 더 즐길 수 있고 더 뜨겁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형이 봐 준다는 생각. 그런 걸 항상 마음 한편에 가지고 있다.
Q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공연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썸씽로튼’은 관객들의 반응과 웃음소리가 더욱 소중한 작품이다.
서경수: 초연 때 첫 3주 동안에는 큰 제약이 없었다. 조심스럽지만 행복하고 즐겁게 공연했었다. 그런데 3주가 지나고 방역 지침이 내려오고 나서는 함성 대신 박수 소리만 가능했다. 이런 상황에서 관객들의 에너지를 받는 것이 한계가 있더라. 코미디인데 제대로 웃지 못하는 속으로 가져가야 하는 게 아이러니했다. 무대에서 같이 마음을 공유하면서 거기 안에 희열과 행복과 기쁨이 있는데 그걸 제대로 느끼지 못하니까 속상하더라. 그래서 배우들끼리 더 으싸으싸하고 응원을 많이 했다.
정원영: 이번에 연습하면서 이지나 연출님께 노래방에서 노래 끝나면 박수소리 나오는 것처럼 우리도 장면 하나 끝나면 웃음소리를 넣어 달라고 우스개 소리를 한 적도 있다. 웃어야 할 타이밍에 관객들의 웃음이 없으니 힘이 빠지긴 하더라. 이 상황이 안타깝고 아쉽다. 무언의 공공칠빵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Q 코로나19 시국을 지나 오면서 들었던 생각은.
정원영: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할 때 확진자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때 지방 공연이 거의 취소됐다. 그리고 연이어 하려던 다음 작품이 취소가 됐다. ‘렌트’가 겨우 올라갔는데 결국에는 마지막 공연을 못하고 마무리했다. ‘맨오브라만차’는 개막이 세 번이나 연기 되면서 연습만 3-4개월을 했다. 이렇게 코로나19가 계속되면 ‘앞으로 이 직업은 사라지는 게 아닐까’ 문득문득 두려움이 생기더라. 정말 공연이 올라갈 수 있다는 자체로 감사하다. 무대는 정말 너무 소중하다.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얻은 것은 무대에 대한 간절함과 감사함을 알게 된 것. 그것뿐이다. 이제는 제발 좀 물러가면 좋겠다.
서경수: 저는 ‘브로드웨이 42번가’ 하면서 코로나19 시국임을 제대로 느꼈다. 매진이었던 공연이 첫날 100명이 빠지고, 다음날 200명이 빠지면서 객석이 점점 비는 게 보이더라. 그 와중에도 공연을 보러 와준 분들에게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감사했다. 공연은 하지만 공연 보러 오라고도 말하지 못하고, 아이러니한 상황이 많았다. 정말 형 말대로 무대에 대한 간절함과 감사함을 제대로 느낀 시간이었다. 나도 모르게 오랜 시간 공연을 해오면서 익숙해진 게 많았는데, 거기에 속아서 놓치고 있던 걸 코로나로 인해서 다시금 뼈저리게 느끼게 된 것 같다.
Q 나에게 뮤지컬은 어떤 의미인지, 한 마디로 정의해 본다면.
정원영: 어릴 때 세종문화회관에서 ‘미녀와 야수’로 뮤지컬을 처음 봤다. 뮤지컬의 첫인상은 화려하고 웅장했다. 현실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요즘 가끔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가기 전에 불이 꺼져 있는 무대를 볼 때가 있다. 내가 떠나고 나면 아무도 없는 이 공간이 다시 살아날 것만 같다. 무대 위에서 마법이 일어날 것만 같다. 그 세상이 여전히 너무 좋다. 뮤지컬은 나에게 매직이다.
서경수: 뮤지컬 무대의 모든 순간이 날 설레게 한다. 새로운 작품을 접하는 것도 새로운 동료를 만나는 것도. 이전에 했던 공연을 시간이 지나서 다시 만났을 때도, 거기서 일어나는 시너지도, 전에 만났던 동료들과 다시 작업하면서 오는 익숙함과 편안함까지. 이런 모든 것들이 나에게 설렘과 열정을 갖게 한다. 나에게 뮤지컬은 지금 이 순간이다.
Q 극중 르네상스 시대 대스타인 셰익스피어도 글 쓰는 부담감으로 힘들어했다. 두 분은 지금 배우로서 어떤 고민이 있는지.
정원영: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이제 그 나이에 맞는 역할들로 포지션이 바뀌어가고 있다. 지금 그 과도기이다. 지금도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데 이제 막 공연계에 입문한 파릇파릇한 신인들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을 보면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앞으로 어떠한 색깔을 가지고, 어떠한 인간으로 어떤 연기를 가져갈 수 있을까?’라는. 요즘은 너무나도 개성이 중요한 시대이다 보니까 남들처럼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진짜 정원영이란 어떤 사람이지, 정원영은 어떤 배우가 돼야 하는지. 그런 고민들이 있다.
그리고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든 이겨 내려고 한다기 보다는 기도를 많이 한다. 지금 내가 해야 하는 무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말 산을 넘으려고 보면 너무 지치니까 내 발 앞에 있는 돌멩이 하나씩 넘다 보면 산을 넘겠지’라는 마음을 먹고 있다. 그렇게 바닥만 보다 보면 큰 거는 못 보니까 가끔 한 번씩 산도 쳐다보고. 자꾸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는데 하면 가야 될 길이 너무 복잡해 보인다. 미로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엄청 복잡해 보이는데, 그 안에 있으면 앞만 보고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서경수: 셰익스피어처럼 깊은 고민에 빠지거나 좌절감을 맛보거나 할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형이 기도하듯이, 긍정적인 쪽만 보려고 한다. 제 눈앞에 주어진 것. 그리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에 몰입하고 집중한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순간을 더 즐기려고 한다. 저는 덧없음을 느끼는게 인간에게 꼭 필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덧없음을 알게 되면, 지금 이 순간을 정말 즐기게 해주고 값지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어떤 미래에 대한 목표를 두고 막 열심히 달려가는 것도 좋지만, 결국에는 미래도 지금 이 순간을 잘 살아가야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공연장에서 만날 관객들에게 하고 말은.
정원영: 관객 여러분들이 공연을 보는 그 시간만큼은 다른 것 다 잊고 웃을 수 있게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하루하루 상황이 달라지는데, 여러분들이 공연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극장에 찾아와 주시면 좋겠다.
서경수: 공연을 떠나서 모두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힘든 시기 잘 이겨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만약 저희 작품을 보러 오신다면 힐링할 수 있게 도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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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 (스튜디오 춘)
2021.12.22 / 조회 17,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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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나하나 “글린다와 함께 배우로서 성장하는 중”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위키드’가 인기리에 펼쳐지고 있다. 이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겼다. 오즈의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선과 악, 성장, 용기에 관한 스토리가 화려한 무대와 함께 펼쳐진다. 특히 이번 시즌 공연은 한국어 초연을 이끈 옥주현, 정선아를 비롯해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엘파바 역의 손승연, 글린다 역의 나하나, 피에로 역의 서경수, 진태화 등 캐릭터로 완벽하게 체화된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나하나는 글린다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며 철없는 귀족 소녀에서부터 오즈를 이끌어 가는 마녀로서 드라마를 완벽히 소화하며 무대에서 맹활약 중이다. 사실 나하나는 작년 초 플레이디비가 2020년 무대를 빛낼 거침없는 신예들 중 하나로 꼽았다. 나하나는 매력적인 마스크와 청명한 보이스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시라노', '빅피쉬', '리지'에 이어 ‘위키드’의 글린다로 또 한번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 1년 전보다 성장한 그녀가 어떤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는지 지난 3월 29일 ‘위키드’ 월요라이브 방송 전 만나 이야기를 청했다.
Q 1년 전 하나 씨와 뮤지컬 유망주로 만났다. 1년여 만에 대극장 작품 주인공으로 복귀하기까지 어떻게 지냈나?
작년에 뮤지컬 ‘리지’와 우란문화재단에서 ‘렛미플라이’ 트라이아웃 공연하고 여름부터는 작품이 없었다. 그러다가 ‘위키드’ 준비로 바쁜 연말을 보냈다. 사실 작년과 지금 달라진 것은 없다. 저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생활은 항상 똑같다. 작품 준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 있다 보니까 연습하고, 오디션 보고, 레슨받고, 작품 준비하고, 공연하고, 건강관리하고 그게 전부다. 올해가 되면 코로나가 끝날 줄 알았는데 여전히 코로나19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Q ‘위키드’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든 솔직한 생각은?
너무 좋아서 “귀하는 글린다 역에 합격하셨습니다”라는 합격 문자 캡처해서 보관하고 있다. (웃음) 이제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코로나19로 합격 발표도 계속 밀려서 마음을 내려놓고 있었다. 사실 엘파바의 동생인 네사로즈 역으로 지원했는데 2차 오디션 때 글린다 역으로 제안이 왔다. 뮤지컬 팬으로서도 ‘위키드’를 좋아했고, 이번 오디션 아니면 내가 언제 글린다의 노래를 해볼까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 이런 행운이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오디션 합격하고 나서도 계속 ‘위키드’ 악보 보고, 레슨받고,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공연에 올라갈 준비를 했다.
Q ‘위키드’가 평소에도 좋아했던 꿈의 무대였다고 들었는데, 실제 무대에 오른 소감은.
연습 때 마스크를 정말 한시도 벗지 않고 연습했다. 앙상블 배우들은 춤까지 춰야 했기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마스크 끼고 연습하는 상황이 진짜 낯설었고, 금방 숨이 차고 어려웠다. 입을 막아 놓고 러닝머신 뛰는 기분이었다. 다들 서로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극장 가서 처음 봤다.
그래서 그런지 드레스 리허설 때 배우들이 각 배역으로 분장하고 실제로 에너지 쓰는 모습을 보니까 엄청 눈물이 났다. 제가 오프닝에서 하늘에서 내려와 오즈민들에게 ‘이제 자유를 찾았다’라는 메시지를 전할 때는 코로나 상황과 대입해서 우리도 언젠가 ‘자유’를 찾는 날이 오겠지 생각하니 울컥하더라.
Q “글린다와 찰떡이다”하는 관객 후기들이 많다. 글린다와 실제 비슷한 점이 있다면?
분장 선생님이 마법의 손길로 글린다로 만들어주셔서 공연장에 가면 나하나가 아닌 완전한 글린다로 살게 된다. 관객분들이 “글린다와 너무 잘 어울린다”라고 이야기 해주시면 정말 뿌듯하다. 최대한 글린다처럼 보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글린다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삶을 선택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글린다가 선택해 나가는 결정들과 삶의 방향이 결국은 선한 것으로 향한다. 착한 것과 선한 것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선함이란 굉장히 많은 희생이 따르고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걸 포기할 줄 아는, 어떤 책임과 희생을 동반하는 게 선함이라고 생각한다.
글린다는 되게 철부지 같고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작품 안에서 하는 선택들을 보면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걸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고, 자기가 제일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자기가 제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인정하는 멋진 사람이다. 글린다의 천성이 착해서 그렇게 쉬운 결정을 하는 게 아니다. 아주아주 힘들고 어렵게 그 결정과 선택을 내린다. 저도 선함을 향해 의지적으로 살겠다고 노력하는 점들이 실제 제 모습과 닮은 것 같다.
Q 글린다와 다른 점은?
글린다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제가 평소에 진짜 안 꾸민다. (웃음) 지인들은 다 아는데 진짜 화장품, 옷에 관심이 없다. 연습실에서 계절별 운동복 몇 벌로 연명하며 지낸다. 글린다는 스스로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저는 그런 생각 자체가 안 되니까 연습 때 예쁨을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다.
그래서 연습실에서 (정) 선아 언니를 많이 관찰했다. 선아 언니가 정말 예쁘고 패션에도 일가견이 있기에 도움이 많이 됐다. “난 너무 예뻐” 라면서 내적으로 먼저 접근하기는 정말 어려웠다. 그래서 스스로를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외형적인 특징이 어떤 것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게 되더라. ‘금발은 너무해’ 같은 금발 여주인공들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 다 본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본인을 꾸미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 서 있는 자세, 본인이 예쁘다고 할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유심히 봤다.
Q ‘위키드’를 여러 메시지로 읽을 수 있지만 제일 공감 가는 것은 엘파바와 글린다의 성장 드라마라는 점이다. 배우 입장에서는 어떤가.
엘파바와 글린다가 성장하는 과정이 작품 안에서 중심 있게 흘러간다. 감동적인 것은 엘파바도 그렇고 글린다도 혼자가 아니라 나와 다른 누군가의 존재로 인해 성장하게 된다. 자신의 한계와 부딪히면서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지점들, 불편한 것들과 계속 싸워내면서 결국은 성장해 나간다고 생각한다.
글린다는 얄밉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예쁘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 애다. 학교에서도 소위 말하는 인싸(인사이더)다. 언제나 주변 사람들에게 “날 주목해 줘”라고 말하는데, 나중에는 오즈민들, 엘파바, 피에로를 위해서 굉장히 이타적인 사람이 된다. 어떻게 보면 예전의 글린다는 자신을 위해서 자기의 솔직한 감정과 모자란 모습을 감췄다면 마지막 장면에서 글린다는 타인을 위해서 자신의 감정을 희생하고 대중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은 모습은 감추게 된다. 결국에는 본인의 감정을 타인을 위한 희생으로 바뀌는 그 과정이 작품 안에서 가장 감동적이다. 나도 이 작품에서 글린다와 함께 성장하는 중이다.
관객으로서 ‘위키드’를 봤을 때 글린다 드라마를 엄청 좋아했고 이 작품에 처음 합류하게 됐을 때도 글린다의 여정이 잘 보이게 연기하는 게 ‘이 작품에서 나의 역할이고 책임이다’고 마음먹었다. 순간 순간 나하나의 모습이 나오지 않게, 공연이 끌날 때까지 글린다로 무대에서 잘 존재했으면 좋겠다.
Q 공연 외에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오로지 ‘위키드’다. 쉬는 날에도 보통은 집에서 컨디션 조절하고 지낸다. 공연 외에 관심사는 바로 음악이다. 작년 11월에 첫 싱글을 발매했다. 배우라는 직업이 참 좋은데 뮤지컬을 하다 보면 배역에 맞게 발성 체인지를 하다 보니 내 목소리를 못 내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캐릭터로서 작품 안에 잘 녹아들어야 하니까, 나만의 세계관과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의 음악과는 거리를 두게 된다. 평소에 그런 부분에 대한 갈증이 컸고, 그래서 함께 음악 작업하는 친구들과 음원을 내게 됐다.
관객분들은 제가 글린다도 하고 리지도 하니까 제 목소리를 하이 톤으로 알고 계신다. 사실은 하이 톤이 아니다. 제 노래할 때는 제 보컬 톤으로 할 수 있으니까 그 이유만으로도 참 행복하다. 사실 저는 제 노래 듣는 걸 좋아한다. 제가 좋아하는 걸 몽땅 노래 안에 넣었기 때문이다. (웃음) 음악은 저의 아이덴티티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한 거다. 원래 실용음악전공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음악은 놓지 않고 계속 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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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에스앤코 제공
2021.04.06 / 조회 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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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드북’ 차지연, 아이비, 김세정, 송원근, 서경수, 김인성 등 캐스팅 발표
뮤지컬 '레드북'이 오는 6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의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자신에 대한 긍지와 존엄을 찾아가는 여성의 성장 드라마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뮤지컬 '레드북'은 ‘2016 공연예술 창작 산실 우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2017년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2018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되었고, 신선한 캐릭터와 잘 짜여진 음악으로 관객들의 지지를 받으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레드북'은 ‘2018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는 여우주연상(아이비), 여우조연상(김국희), 음악상, 극본상을, ‘2018 제3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작품상, 여우조연상(김국희), 연출상, 안무상을, ‘2018 더뮤지컬이 뽑은 올해의 창작뮤지컬’에서 작품상, 극본상, 작곡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았다.
뮤지컬 '레드북'은 신사의 나라 영국, 그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말하는 작품이다. 여성이 자신의 신체를 언급하는 것조차 금지되던 시대, 세상의 비난과 편견을 무릅쓰고 작가로서 성장해가는 안나의 모습을 통해 욕망하고 성취하는 여성의 힘과 아름다움을 유쾌하게 전달한다.
2021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 뮤지컬 '레드북'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인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가 의기투합하고 섬세하고 감성적인 감각의 박소영 연출이 새롭게 합류,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위키드', '젠틀맨스 가이드',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양주인 음악감독과 뮤지컬 '빅피쉬'의 홍유선 안무감독이 지난 시즌에 이어 함께한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검은 사제들'의 이은경 무대디자이너, 연극 '데스트랩',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의 정구홍 조명디자이너 등 크리에이티브 팀이 함께한다.
주최사 ㈜아떼오드(예술감독 송은도)는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관객들에게 보다 신선하게 다가가기 위해 설렘과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제작하겠다’고 전하며 뮤지컬 '레드북'에 함께할 캐스트를 공개했다.
현실의 고단함을 발칙한 상상으로 견디고 미래를 꿈꾸는 여성 안나 역에는 차지연, 아이비, 김세정이 함께한다. 연극 '아마데우스'와 '그라운디드' 등으로 더 깊어진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증명한 차지연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의 엉뚱 발랄하면서도 당당한 ‘안나’가 기대된다. 또한, '시카고'의 아이비가 다시 한번 ‘안나’로 참여한다. 더불어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너의 노래를 들려줘', 뮤지컬 '귀환' 등을 통해 존재감을 입증한 김세정이 새롭게 합류한다.
사랑도 여자도 책으로만 배운 순진하고 고지식한 변호사 브라운 역에는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송원근이 참여한다. 그리고 뮤지컬 '위키드', '젠틀맨스 가이드'의 서경수가 함께한다. 더블어 뮤지컬 '그날들'로 첫 뮤지컬에 도전하며 호평을 받은 SF9 인성이 캐스팅되었다. 이들은 각각 다른 매력으로 안나와의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성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의 고문인 여장 남자 로렐라이 역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홍우진이 함께 하고, 정상윤, 조풍래가 새롭게 합류하여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다. ‘로렐라이 언덕’의 회장 도로시와 브라운의 할머니 바이올렛 역에는 지난 시즌과 같이 김국희, 그리고 새로운 캐스트 방진의가 합류하여 따뜻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거물 문학평론가 존슨 역에는 원종환, 김대종이, 바이올렛의 연인 헨리 역에는 안창용, 김승용이 캐스팅 되었다. 이들은 각각 허세로 똘똘 뭉친 브라운의 절친 잭과 앤디 역할까지 함께 소화하며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인다. 로렐라이 언덕의 개성 넘치는 회원들, 줄리아 역에는 허순미, 메리 역에는 이다정이 트라이아웃과 초연에 이어 함께하고 코렐 역에는 김연진이 새롭게 합류했다. 그밖에 박세훈, 이경윤, 김지훈, 강동우, 김혜미가 앙상블로 출연한다.
뮤지컬 '레드북'은 오는 6월 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아떼오드 제공
2021.04.05 / 조회 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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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5월 2일까지 연장…3월 25일 서울 공연 마지막 티켓 오픈
뮤지컬 '위키드'가 5월 2일까지 서울 공연을 연장하여 마지막 티켓 오픈을 확정했다.
5월 1일 종연 예정이었던 '위키드'는 5월 2일 2회 공연을 추가했다. 종연일 포함한 단 2주간의 공연을 볼 수 있는 마지막 티켓 오픈이 오는 3월 25일(목)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 에매처에서 진행된다.
이번 마지막 티켓 오픈은 4월 17일(토)부터 5월 2(일)까지의 서울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4월 21일(수) 오후 2시 30분 마티네 공연이 1회가 예정되어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개막과 동시에 블록버스터 스케일의 화려한 무대, 캐릭터로 완벽하게 체화된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5월 2일 서울 공연을 마친 후 부산 드림씨어터에 초록 돌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위키드'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역 옥주현, 정선아, 손승연, 나하나, 서경수, 진태화와 베테랑 배우 남경주,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 이우승, 그리고 주목받는 신예 전민지, 임규형이 출연하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 는 5월 2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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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앤코 제공
2021.03.15 / 조회 1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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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설 연휴 3일간 공연 추가…2월 2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뮤지컬 '위키드'(제작: 에스앤코) 서울 공연이 2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설 연휴 3일의 공연을 추가 확정했다.
설 연휴 추가 공연은 오는 2월 2일(화) 오후 2시 티켓을 오픈한다. '위키드' 설 연휴 공연은 2월 12일(금)부터 2월 14일(일)까지 3일간 5회 공연으로 공연일 별로 각 예매처에서 나눠 오픈한다. 2월 12일(금) 오후 6시 공연은 티몬, 2월 13일(토) 오후 2시, 7시 공연은 예스24, 옥션, 11번가, 멜론티켓, 2월 14일(일) 오후 2시, 7시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설 연휴 공연 예매 시 전석 20%의 혜택이 제공되며 '위키드' 멤버십 오지안은 1일(월) 오후 4시, 티몬은 2일(화) 0시에 선예매가 진행된다. 설 연휴 공연 및 예매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SNS 및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한 뮤지컬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이번 시즌 공연에는 옥주현, 정선아와 크리에이터들의 만장일치의 찬사로 탄생한 새로운 마녀 손승연, 나하나는 물론 높은 싱크로율로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를 분할 서경수, 진태화가 출연한다. 남경주를 비롯해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과 이우승, 전민지, 임규형 등이 함께한다.
'위키드'는 2021년 2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개막되며 서울에 이어 5월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초연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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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앤코 제공
2021.01.26 / 조회 9,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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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영광의 주인공…대상 '마리 퀴리', 남녀주연상 강필석, 김수하
▲ (왼쪽 위에서부터) 주연상(여자) 김수하 주연상 (남자) 강필석
조연상(여자) 이봄소리 조연상(남자) 서경수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지난 11일 오후 7시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 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무대를 지켜온 배우, 스태프, 관객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네이버TV와 V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약 14만명 이상이 관람하며 현장에서 관객을 만나지 못했지만 예년 못지 않게 뜨거운 성원 속에 진행되었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모든 출연자 및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본 시상식 및 레드카펫, 부대행사 스테이지 시리즈는 온라인 생중계 및 사전녹화 컨텐츠 송출로 진행되었다. 시상식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의 사회와 신선호 감독의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과 THE M.C 오케스트라가 함께 했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9년 12월 1일(일)부터 2020년 11월 30일(토)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으로, 공연일자 7일이상 또는 공연회차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 제5회한국뮤지컬어워즈_대상_마리퀴리_강병원
이날 시상식에서 뮤지컬 ‘마리 퀴리’는 대상을 포함해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프로듀서상까지 총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제작사 라이브㈜ 강병원 대표는 “뮤지컬 ‘마리 퀴리’와 함께 해주셨던 배우, 창작진을 비롯한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려운 시기에도 마스크를 쓰고 무대를 지켜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한 해를 버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작품성 있는 창작 뮤지컬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과 뮤지컬 '썸씽로튼'이 3관왕에 올랐다. ‘스웨그에이지’는 작품상(400석 이상), 안무상(김은총 안무감독), 남자신인상(이준영)을, 뮤지컬 '썸씽로튼'은 남자주연상(강필석), 남자조연상(서경수), 음악상(편곡/음악감독_김성수)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자주연상을 수상한 강필석은 "이 자리에 자주 왔었는데 상은 처음 받는다. 너무 감사드린다. 작년 한해 참 많이 힘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해 굉장히 많이 생각한 시간이었다. 어서 이 시기가 지나가서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웃고 노래하고 떠드는 시간이 돌아오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 단체사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 명단
남자주연상: 강필석 '썸씽로튼', 여자주연상: 김수하 '렌트'
남자조연상: 서경수 '썸씽로튼', 여자조연상: 이봄소리 '차미'
남자신인상: 이준영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여자신인상: 한재아 '어쩌면 해피엔딩'
앙상블상: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로듀서상: 강병원 '마리 퀴리'
연출상: 김태형 '마리 퀴리'
극본상: 천세은 '마리 퀴리'
음악상(작곡 부문): 최종윤 '마리 퀴리'
음악상(편곡/음악감독): 김성수 '썸씽로튼'
안무상: 김은총 '스웨그웨이지: 외쳐, 조선!'
무대예술상(무대): 오필영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무대예술상(조명): 이우형 '빅피쉬'
공로상: 뮤지컬 월간지 '더뮤지컬'
올해의관객상: 한명인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사)한국뮤지컬협회 제공
2021.01.12 / 조회 3,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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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1월 19일(화) 오후 2시 첫 티켓 오픈
뮤지컬 '위키드'(제작: 에스앤코) 서울 공연이 2월 16일 개막을 확정하고 오는 1월 19일(화) 오후 2시 첫 티켓을 오픈한다.
'위키드'는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8년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2003년 초연 이래 전 세계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천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옥주현, 정선아를 비롯해 크리에이터들의 만장일치의 찬사로 탄생한 새로운 마녀 손승연, 나하나는 물론 높은 싱크로율로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를 분할 서경수, 진태화가 출연한다. 또한 남경주를 비롯해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 이우승, 전민지, 임규형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위키드'는 2012년 한국 초연 이후 단 3번의 프로덕션만 공연되었다. 이번 공연의 첫 티켓 오픈은 오는 1월 1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2월 16일(화)부터 3월 5일(금)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으며 1월 27일(수)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최대 20% 혜택을 제공한다.
'위키드' 는 2021년 2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개막되며 서울에 이어 5월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초연이 예정되어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앤코 제공
2021.01.11 / 조회 7,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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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옥주현, 손승연, 정선아, 나하나, 서경수, 진태화, 남경주 등 캐스팅 발표
뮤지컬 '위키드'가 주역 13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 '위키드'는 한국어 초연부터 전 시즌을 이끌어온 오리지널 배우와 새로운 에너지를 더해줄 배우들이 참여를 확정지었다.
먼저 한국어 초연을 이끈 최초의 엘파바와 글린다의 옥주현과 정선아가 7년 만에 에메랄드 시티에서 만난다. 서로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며 성장하는 실제 엘파바와 글린다 같은 케미스트리로 한국어 초연을 성공리에 이끈 주인공이다.
수많은 타이틀 롤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켜온 옥주현이지만 '위키드'는 더욱 특별하다. 엘파바라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해 ‘엘파바에 자신을 투사한 것 같다’라는 극찬을 받은 그녀는 "'위키드'에 다시 돌아오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몰랐다"며 마치 어제 벗었던 엘파바의 옷을 다시 입은 것처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정선아는 한국 전 시즌에 출연했으며 글린다 최다 공연이라는 쉽게 깨질 수 없는 기록을 세운 주인공. 한국의 오리지널 글린다라고 불릴 정도로 철없는 귀족 소녀에서부터 오즈를 이끌어 가는 마녀로서의 드라마를 완벽하게 소화한 정선아는 마지막 무대 그 순간부터 그리웠다고 할 정도로 '위키드'는 애정을 가진 작품. 글린다로 1년 만에 무대에 서게 될 그녀는 우아하면서도 당당한 글린다를 캐릭터 포스터에 담아냈다.
또한 엘파바 역에는 폭풍 가창력의 손승연이, 글린다 역에는 뮤지컬계의 새로운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나하나가 새롭게 캐스팅되었다.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손승연은 놀라운 가창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MBC ‘복면가왕’ 8연승, KBS ‘불후의 명곡’ 7회 우승 등 새로운 화제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아티스트. 한국을 넘어서 세계로 활동을 넓혀가는 그녀가 모든 계획을 뒤로할 정도로 욕심낼 수밖에 없었던 캐릭터가 엘파바였다. 2번째 도전 끝에 빗자루를 손에 쥐게 된 그녀의 오디션을 본 크리에이티브 팀은 브로드웨이 초연의 엘파바인 이디나 멘젤의 외모와 목소리를 떠올리게 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새로운 매력의 글린다로 크리에이티브 팀을 사로잡은 나하나는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며 성장하고 있는 뮤지컬계의 블루칩. 캐릭터의 표현력과 무대에서 시선을 앗아가는 매력, 청명한 목소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시라노', '빅피쉬'에서 이어 '리지'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 이번 작품에 네사로즈로 지원했지만 극적으로 워너비 캐릭터 글린다로 캐스팅 된 나하나는 사랑스러운 미소로 첫 버블 드레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마녀의 사랑을 받는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 역에는 훤칠한 키와 장난끼 넘치는 미소, 동시에 날카로움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한 서경수가 이름을 올렸다. 유쾌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능청맞게 표현할 서경수는 피에로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경수와 함께 피에로 역에 캐스팅된 진태화는 귀족적인 부드러운 매력의 외모와 겉모습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피에로를 준비하고 있다.
'위키드' 세계를 이끄는 마법사와 모리블 학장은 베테랑 배우들이 맡아 무대의 중심을 잡아준다.
한국어 초연부터 전 시즌에 출연한 마법사 역 배우들이 돌아왔다.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 남경주는 이번 시즌 배우 중 '위키드' 다 출연한 배우다. 선과 악을 오가는 이중적인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상준 역시 더욱 깊어진 연기 내공으로 다시 한번 마법사를 맡는다. 선과 악, 유쾌함과 섬뜩함을 오가는 카리스마의 모리블 학장 역에는 베테랑 배우 이소유가 2016년에 이어 다시 한번 맡는다. 또한 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한 실력파 배우 김지선이 강렬한 인상의 모리블 학장으로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쉬즈 대학 유일한 동물 교수인 딜라몬드 교수 역에는 '위키드' 전 시즌에 출연해온 이우승가 새롭게 맡았으며, 엘파바의 동생인 네사로즈 역에는 '레미제라블'로 인상적인 데뷔를 한 신예 전민지, 보크 역에는 tvN ‘더블 캐스팅’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임규형이 맡는다.
김수현, 백두산, 손의완, 오유나, 유정희 등 '위키드' 한국어 초연부터 앙상블, 스윙, 댄스 캡틴을 맡으며 한국 공연의 매 순간을 함께 해온 ‘위키드 스페셜리스트’ 배우들 역시 함께한다. 여기에 '위키드'로 무대를 꿈꿔온 새로운 배우들의 에너지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도 환상적인 37명의 에메랄드빛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남자 앙상블에는 주민우, 이경준, 차형도, 박성룡, 유정희, 신재희, 송임규, 최재훈, 곽대성, 여자 앙상블에는 홍윤영, 조은희, 손의완, 조은, 박규연, 박시인, 남궁민희, 김수현, 나정숙이 맡는다. 스윙배우는 백두산, 이종찬, 전걸, 오유나, 윤유경, 박보영이 맡는다.
뮤지컬 '위키드'는 5년 만의 공연으로 2021년 2월 중순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5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12월 첫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스앤코 제공
2020.12.01 / 조회 1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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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썸씽로튼’ 공연 실황 OST 증정 이벤트 진행
뮤지컬 '썸씽로튼'(제작: ㈜엠씨어터)이 오는 10월 13일(화)부터 폐막까지 일주일간 공연실황 미니 OST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뮤지컬 '썸씽로튼'은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스타 셰익스피어에게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만들게 된 바텀형제의 이야기를 골때리는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이벤트는 10월 13일(화)부터 10월 18일(일) 공연까지 총 8회차동안 공연실황 미니 OST를 증정한다.
이번 공연 실황 미니 OST는 총 두가지 버전으로 제작되며, 각각 'Welcome to the Musical’, ‘Will Power', ‘Bottom's Gonna Be On Top’ 등 뮤지컬 '썸씽로튼'을 대표하는 넘버 7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 앨범은 비매품으로 뮤지컬 '썸씽로튼'을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해 제작된 특별 에디션이다. 해당기간(10/13~18)에 공연을 관람하는 유료 예매자에게만 증정되며, 회차별로 교차 증정할 예정이다. 증정 이벤트에 대한 상세 내용은 뮤지컬 '썸씽로튼' 공식 SNS (@rotten_korea / 트위터,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OST 앨범은 믹싱에 김성수 음악감독, 마스터링에 신재홍 대표가 참여했다. 김성수 음악감독은 한국 관객들의 정서에 맞춰 뮤지컬 '썸씽로튼'의 음악을 재탄생 시켰으며, 신재홍 대표는 국내 최정상 가수들의 앨범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에서 뮤지컬 '썸씽로튼'으로 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해 주목받았다.
뮤지컬 '썸씽로튼'의 닉 바텀 역에는 강필석, 이지훈, 서은광이, 셰익스피어 역에는 박건형, 서경수가, 나이젤 바텀 에는 임규형, 노윤, 여원, 곽동연이, 비아 역에는 리사와 제이민이, 포샤 역에는 최수진과 이봄소리가, 노스트라다무스 역에는 김법래와 마이클리가 함께하며, 10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뮤지컬 '썸씽로튼'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엠씨어터 제공
2020.10.08 / 조회 6,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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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플레이디비…유튜브 라이브 ‘힘내라! 공연’ 개최
인터파크와 블루스퀘어가 유튜브 라이브 '힘내라! 공연' 을 5월 18일, 19일, 20일 3일간 매일 저녁 8시 유튜브 ‘플레이디비’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인터파크의 공연 포털 전문지인 플레이디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되는 이번 유튜브 라이브는 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공연계 응원을 위해 기획됐다. 유튜브 라이브는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하반기 개막 예정인 대작 뮤지컬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토크 콘서트와 라이브로 구성된다.
5월 18일 저녁 8시에는 9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렌트'팀이 출연한다. 오종혁, 장지후, 아이비,김수하, 정원영, 민경아, 정다희 배우와 브로드웨이 협력 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가 출연하여 공연 이야기와 뮤지컬 넘버를 라이브로 선보인다.
이어서 5월 19일 저녁 8시에는 올해 10주년을 맞는 뮤지컬 '모차르트!' 배우들이 출연하여 토크 콘서트와 라이브를 선보인다. ‘나는 나는 음악’, ‘황금별’ 등 아름다운 음악으로 매 시즌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유명한 넘버를 들을 수 있다.
5월 20일 저녁 8시 세 번째 라이브 공연은 24년간 사랑받아온 쇼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다.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한 소녀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이종혁, 양준모, 최정원, 정영주, 홍지민, 오소연, 서경수 배우가 출연해 토크 콘서트와 라이브를 펼친다.
'힘내라! 공연' 유튜브 라이브는 영상 누적 조회 수만큼 50원씩 환산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기부된다. 상세한 기부 금액과 기부 내역은 5월 30일까지 최종 누적 조회 수 집계 후 인터파크 티켓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인터파크 컨텐츠마케팅팀 김선경 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 취소, 개막 연기 등 직격탄을 맞은 공연계를 응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공연장 방문이 어려웠던 관객들을 위해 안방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생중계 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본 라이브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공연계를 응원하고 하반기 활기를 되찾자는 취지로 인터파크와 블루스퀘어, 신시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CJ ENM 등이 참여했으며 DB손해보험이 후원한다.
한편, '힘내라! 공연' 유튜브 라이브는 배우들에게 사전 질문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인터파크 티켓 인스타그램으로 평소 공연과 배우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남기면 된다. 참여하신 분 중 추첨을 통해 치킨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티켓북을 증정한다. 선정된 질문은 유튜브 라이브 당일 배우들이 직접 답할 예정이다. 또한 스페셜 이벤트로 유튜브 라이브 중, 더 특별한 선물도 마련되어 있다.
+ 유튜브 라이브 '힘내라! 공연' 참여하기 ☞
▶ 플레이디비 유튜브 구독+알람 미리 설정하기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제공
2020.05.06 / 조회 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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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양준모, 정영주, 김환희, 서경수 등 캐스팅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는 6월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공연은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역사를 함께 써온 레전드 캐스트 송일국,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홍지민, 오소연, 정민, 김호, 임기홍을 비롯해 새롭게 양준모, 정영주부터 김환희, 서경수, 임하룡, 오세준이 함께한다.
스타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는 이 작품으로 2016년 뮤지컬에 첫 도전한 송일국과 4년 연속 캐스팅된 이종혁, 이번 시즌 새롭게 양준모가 참여한다. 여배우 도로시 브록 역에는 1996년 초연 무대와 2016년, 2017년 무대에 섰던 최정원과 지난 시즌 무대에서 섰던 배해선이 캐스팅됐으며, 지난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영주가 새로운 도로시로 함께한다.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우다 스타가 되는 페기소여 역에는 3년 연속 페기소여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오소연과 신예 김환희가 캐스팅됐다. 줄리안 마쉬가 만드는 신작 뮤지컬의 남자 주인공으로 페기소여를 곁에서 돕는 훈남 빌리로러 역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정민이 합류하며, 새롭게 서경수가 캐스팅됐다.
▲ (상/좌부터)송일국, 이종혁, 양준모, 오소연, 김환희 (하/좌부터)최정원, 정영주, 배해선, 정민, 서경수
▲ (상/좌부터) 김호, 전수경, 임하룡 (하/좌부터) 임기홍, 홍지민, 오세준
메기존스 역에는 초연 멤버, 최다 배역, 최다 출연자 타이틀의 주인공 전수경이 함께하며, 지난 시즌 메기존스로 변신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홍지민이 이름을 올렸다. 버트베리 역에는 김호와 임기홍이 참여해 극의 활역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도로시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공연에 자본금을 지원하는 투자자이자 순진무구한 사랑꾼 애브너딜런 역에는 데뷔 42년차 코미디언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임하룡과 '아이다'의 오세준이 새롭게 합류한다.
1996년 국내 초연 이래 24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뉴욕 윈터가든 극장 초연 이후, 5,000회 이상 공연, 1980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을 수상,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 1세대부터 3세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타들을 배출한 작품이다.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그루브가 살아 숨쉬는 탭댄스의 중독적인 리듬감, 화려한 단체군무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제작사 CJ ENM은 “'브로드웨이 42번가'에는 공연 한 편이 무대에 선보여지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살아 숨쉬는 리듬과 함께 생동감 있게 담겨있다. '뮤지컬의 바이블’로 손꼽히며 국내에서만 24년의 역사를 지닌 이 작품의 본질적인 힘과 메세지가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 일으키고 관객 분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선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5월 7일 (목)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오후 2시에 선예매 오픈, 5월 8일 (금)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6월 20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CJ ENM 제공
2020.05.06 / 조회 6,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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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캐스팅’ 이무현, 뮤지컬 ‘차미’ 합류
뮤지컬 '차미'(제작: PAGE1)에 신예 이무현이 오진혁 역으로 전격 합류한다.
뮤지컬 '차미'는 평범한 취준생 차미호의 SNS 속 완벽한 자아 차미가 현실 속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차미'는 있는 그대로의 나(차미호)와 내가 되고 싶은 나(차미)의 보완과 상생을 통해 각자의 방식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다루며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작품이다.
주인공 차미호 역에는 유주혜-함연지-이아진, 차미호의 또 다른 자아 차미 역으로는 이봄소리-정우연-이가은이 캐스팅되었다. 김고대 역으로 최성원-안지환-황순종, 오진혁 역으로 문성일-서경수-강영석과 함께 이무현이 새롭게 참여한다.
이무현은 최근 tvN 앙상블 오디션 프로그램 ‘더블 캐스팅’에서 TOP 12에 올랐다. 그는 '더블 캐스팅' 첫 무대에서 뮤지컬 '스위니 토드'의 'Not While I'm Around'를 첫 경연곡으로 내세워 주목 받았으며, 매 경연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가 새롭게 맡게 된 뮤지컬 '차미'의 오진혁 캐릭터는 외모, 배경, 실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어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삶을 지루해하며 늘 새로운 자극을 찾아 헤매는 완벽남으로, 첫 주연 도전에 나서는 이무현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추가 합류로 공연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이무현은 “공연 중반에 합류한만큼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재밌게 준비해서 다양한 웃음과 볼거리를 보여드리겠다. 배우 이무현의 다양한 모습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어 “대본을 읽어 보았을 때 진짜 나와 나다움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하게 됐고, 아날로그와 낭만이 많이 사라진 이 시대에 봄 햇살 같은 따뜻함을 받았다. 그리고나서 무대를 직접 보니 어서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하고 연기하고 싶었다. 음악과 스토리가 너무 좋은 작품이다. 따뜻한 뮤지컬 '차미'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공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무현은 오는 5월 말부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차미'는 오는27일 충무아트센터 선예매를 시작으로 28일에는 인터파크에서 3차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7월 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 뮤지컬 '차미'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PAGE1 제공
2020.04.24 / 조회 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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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혜·함연지·이아진 등...뮤지컬 ‘차미’ 캐스팅 발표
뮤지컬 '차미'(제작: PAGE1)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며칠 전 깜짝 티저 포스터 공개로 공식적인 초연을 확정 지은 뮤지컬 '차미'는 각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12인의 배우들을 공개했다.
뮤지컬 '차미'는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개발돼 2017년과 지난 2019년 두 번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통해 약 4년여간 체계적인 무대화 과정을 거쳤다.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보았을 이야기를 통해 SNS가 필수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그대로 담아낸 뮤지컬 는 극심한 경쟁과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지쳐가는 현대인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교훈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소심하고 자존감 낮은 평범한 대학생으로 취업준비와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정신 없는 일상을 살고 있지만 온라인 SNS에서는 완벽한 존재를 꿈꾸는 차미호 역에는 뮤지컬'차미'의 탄생부터 캐릭터와 완벽 일치하는 싱크로율 높은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유주혜가 다시금 차미호로 무대 위로 오른다. 이어서 공개 오디션에서 심사위원의 눈길을 끈 솔직함이 무기인 함연지와 통통 튀는 연기의 이아진이 차미호 역으로 캐스팅됐다.
차미호가 꾸며낸 SNS 속 완벽한 존재로, 현실세상으로 나와 미호의 삶을 대신 살게되는 차미 역으로 이봄소리, 정우연, 이가은이 열연한다. 이봄소리는 뛰어난 보컬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뮤지컬과 연극을 관객의 눈을 사로잡은 정우연, 2019년 뮤지컬 '그리스'의 잔 역으로 데뷔해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가은이 새로운 차미로 낙점됐다.
차미호의 편의점 아르바이트 동료로 책을 좋아하고, 아날로그 감성을 지니고 있는 똑똑한 괴짜이자 차미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아끼는 김고대 역에는 최성원, 안지환, 황순종이 캐스팅됐다. 최성원이 5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돌아오며, 최근 대학로의 블루칩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안지환과 데뷔 1년만에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오디션 현장에서 심사위원의 감탄을 자아낸 황순종이 함께한다.
외모, 배경, 실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어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삶을 지루해하며 늘 새로운 자극을 찾아 헤매는 오진혁 역에는 문성일과 서경수, 강영석이 이름을 올렸다. 문성일은 지금껏 본적 없는 코믹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참여하는 작품마다 놀라운 활력을 주는 서경수가 새로운 오진혁으로 낙점되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강영석이 함께한다. 그는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로 많은 관객들이 기다려왔다.
뮤지컬 '차미'는 오는 3월 3일 충무아트센터 1차 티켓 선예매 오픈을 시작으로 3월 4일 인터파크에서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공연은 4월 14일부터 7워러 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PAGE1 제공
2020.02.21 / 조회 6,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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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습실 현장 공개
오는 16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한 가운데, 남북한 병사들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한국군과 북한군이 이 곳에 표류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서로를 적대시하지만, 점점 서로 마음을 나누고 믿음을 쌓게 된다. 오로지 ‘무사히 돌아가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남북한 군인들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 작전을 펼치며 미움과 다툼, 상처가 난무하는 전쟁 속에서 희망과 꿈을 찾아간다.
여신님 이야기로 극 중 인물들은 물론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한영범 역의 성두섭, 조성윤, 서경수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배역을 소화하며 스토리텔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류순호 역의 정욱진, 정휘, 진호(펜타곤), 박준휘는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으로 본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악명 높은 북한군 상위 이창섭 역의 홍우진, 윤석원, 차용학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냉혈한이었던 그가 무인도 생활을 통해 점차 포용력 넘치는 리더의 모습을 되찾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냈다.
한영범과 콤비를 이루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첫사랑을 향한 순정으로 애틋함을 선사하는 신석구 역의 강기둥, 안지환, 강기헌은 진심을 담아 열연을 펼쳐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말 못할 사연을 지닌 채 임무에 충실하는 조동현 역의 조풍래와 김대웅은 치열한 고민을 거듭하며 단단하기만 했던 그가 점차 내면에 숨겨온 진심을 깨닫는 과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무인도에 따뜻한 기류를 만들어내는 변주화 역의 진태화와 손유동은 캐릭터와 일치된 모습으로 연습실의 분위기마저 훈훈하게 만들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신 역의 이지숙, 한보라, 최연우는 매 순간 집중하며 연습에 임했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11월 16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11월 15일까지 11월 16일부터 11월 24일 프리뷰 공연 예매 시 30% 프리뷰 할인, 12월9일부터 29일까지 공연 예매 시 30% 2차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단독으로 진행된다.
+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연우무대 제공
2019.11.14 / 조회 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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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리스’ 배우 정대현 콘셉트 사진 공개
뮤지컬 ‘그리스’가 앵콜 공연에 ‘대니’ 역으로 합류한 배우 정대현의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콘셉트 사진은 뮤지컬 ‘그리스’의 시그니처 포즈인 머리를 쓸어 올리는 뒷모습을 담았다. 작품 속 ‘대니’를 주축으로 형성된 그룹, ‘티버드(T-Birds)의 이름이 새겨진 가죽 재킷을 입고 포마드 헤어스타일로 꾸민 정대현은 자연스러운 포즈와 표정으로 1950년대 유행했던 패션과 감성을 되살렸다. 특히, 뛰어난 집중력으로 ‘대니’ 역에 몰입해 현장 스태프로부터 “본 투 비 대니(Born to be Danny)”라는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그리스’는 ‘대니’와 ‘샌디’의 사랑 이야기를 주축으로 10대들의 꿈과 열정, 우정과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Greased Lighting’, ‘We Go Together’ 등 신나는 로큰롤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안무,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ALL NEW’ 뮤지컬 ‘그리스’ 앵콜 공연은 11월 26일부터 2020년 2월 2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오디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10.23 / 조회 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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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리스’ 럭키페스티벌을 즐겨라
뮤지컬 ‘그리스’가 7월 한 달 간 ‘럭키 페스티벌’이란 테마로 이벤트를 마련한다.‘럭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전석 4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으며, 7월 7일, 17일, 27일에는 VIP석과 R석에 한해 7만 7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더불어 ‘커튼콜 위크’와 ‘럭키 드로우’도 예정되어있다.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는 작품의 대표 넘버 메들리를 약 10분 동안 선보이는 ‘커튼콜 위크’가 진행된다. 또한, 7월 23일에 이번 시즌 100회 공연을 맞이해 커튼콜 시 무대에서 배우들이 직접 추첨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3일간(23일, 24일, 25일) 이어간다.그 외에도 유료 예매자를 대상으로 포토티켓 쿠폰이 증정되며, 오는 8월 11일까지 ‘관람 후기 남기고 여름휴가 떠나자’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티켓예매사이트에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캐리어, 패션 가방 및 모자 등을 받을 수 있다.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전 세대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뮤지컬 ‘그리스’가 무더운 여름 날씨로 몸과 마음이 지친 많은 분께 유쾌하고 즐거운 선물이 되기를 바라며 많은 혜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뮤지컬 ‘그리스’는 여름 방학이 끝난 라이델 고등학교에서 재회하게 된 ‘대니’와 ‘샌디’의 사랑 이야기를 주축으로 10대들의 꿈과 열정, 우정과 사랑을 다루고 있다. 1950년대 유행했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과 헤어스타일, 뉴트로 감성으로 재탄생한 무대와 영상, 조명 등으로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뮤지컬 ‘그리스’는 8월 1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오디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7.04 / 조회 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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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시컬 그룹 티버드 14일 데뷔 앨범 ‘롹스타’ 발매
팝시컬 그룹 티버드가 3월 14일 정오, 데뷔 앨범 ‘롹스타(ROCK STAR)’를 발매했다.그룹 티버드는 영한, 나라, 태오, 석준, 동욱 5명의 멤버로 구성된 팝시컬 그룹이다. 이들은 음악방송 및 뮤지컬 ‘그리스’ 무대에 오르며 오디엔터테인먼트의 지원사격을 받고 있다. 뮤지컬 배우들로 모인 만큼 다섯 멤버의 탄탄한 발성을 기반으로 티버드만의 색깔을 표현한다.티버드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롹스타(ROCK STAR)’는 90년대로 다시 돌아간 것 같은 레트로 사운드가 특징이다. 타이틀곡은 90년대에 유행했던 드럼샘플 리듬위에 세련된 기타리프, 펑키한 신스베이스 사운드를 더해 네오레트로(Neo-Retro)라는 트랙을 완성했다. 가사엔 롹스타가 되고 싶은 신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우리 모두가 롹스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수록곡 ‘Love is here’는 지난 사랑의 상처로 마음의 방에 갇혀 있는 연인에게 “두 눈을 뜨고 커튼을 젖혀 창밖을 봐요, 두 발을 딛고 작은 방에서 나와 너의 문을 활짝 열어줘” 등의 가사로 제목 그대로 다시 사랑(LOVE)이 여기에(HERE) 왔으니 아름다운 세상으로 나와 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티버드는 정식 데뷔 전인 지난 2월, 뮤지컬 ‘그리스’ 쇼케이스 무대에서 첫 공개 됐다. 이들은 앨범 발매 이후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후 4월 개막하는 뮤지컬 ‘그리스’에서 다양한 역할에 캐스팅되어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그리스’는 4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오디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15 / 조회 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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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동완, 유연석, 이규형 등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캐릭터 B컷 공개 - 몬티 편
지난달 9일 국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 편’. (이하 젠틀맨스 가이드) 고귀한 가문의 8번째 상속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청년이 1순위 상속자가 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김동완·유연석 등의 스타 캐스팅, 세련된 음악 등으로 개막 초반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개막 한 달을 맞이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젠틀맨스 가이드’ 출연 배우들의 프로필 B컷을 플레이디비에서 단독으로 공개한다. 짧은 동영상(일명 움짤)으로 만들어져 더욱더 살아있는 배우들의 표정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먼저, 1편에서 만나볼 배우들은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을 맡은 배우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다. 세 배우들은 번뜩이는 재치를 가진 주인공 몬티 나바로처럼 현장에서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하며 포즈를 시도해 현장 스텝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동완
브라운색 코트를 멋스럽게 걸친 김동완은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프로필 촬영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뒤로 젖히는 등의 어려운 동작들도 너끈하게 소화해 20년 째 현직 아이돌의 위엄(?)을 뽐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선 움직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또렷하게 살아있는 그의 눈빛을 확인할 수 있다.
유연석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던 일편단심 구동매로 열연했던 유연석은 이번 ‘젠틀맨스 가이드’ 촬영 현장에서 깔끔한 영국 신사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장검이 아닌 총을 들고 포즈를 잡은 유연석은 유쾌한 분위기로 현장을 리드하며 다양한 자세를 취했다. 사진 속에선 친절한 겉모습과는 달리 상대를 제거해야만 하는 속내를 가진 몬티의 캐릭터를 살린 유연석의 표정 연기가 눈에 띈다.
서경수
몬티 역을 맡은 세 배우 중 가장 어린 서경수는 훤칠한 신체적 장점을 살린 베이지색 면바지와 브라운색 스트라이프 조끼를 입고 나타났다. 쑥스러운 표정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서경수는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이내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 ‘역시 배우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술잔을 들고 있는 서경수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주목해보자.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 등 '젠틀맨스 가이드' 다이스퀴스 B컷 보러가기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쇼노트 제공
2018.12.04 / 조회 1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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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사진만 봐도 웃음 보장!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프레스콜
브로드웨이를 강타한 코미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가 지난 13일 프레스콜을 열고 작품의 주요 장면을 선보였다. 고귀한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이 작품에선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 등 매체와 무대를 오가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꾸민다. 1인 9역을 거뜬히 소화하는 배우들의 연기, 풍성한 음악과 화려햔 영상 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프레스콜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 "아니, 출생의 비밀이라니요?" 김동완, 김현진
▲ "진짜라니까, 이 글을 읽어보라고" 김동완, 김현진
▲ "내가 상속자라는 걸 못믿겠다고?" 김동완, 임소하
▲ "씁다다리씁뚜" 흥 넘치는 다이스퀴스 한지상
▲ "이런 모습도 매력적이죠?" 한지상
▲ "왜 전 가난한 걸까요?" 서경수
▲ "내가 운영하는 양봉장 가볼래요?" 오만석, 서경수
▲ "당신, 내 스타일이야" 오만석, 서경수
▲ "사랑을 이야기 하는 당신, 궁금해요" 김아선, 서경수
▲ "당신, 왜 자꾸 날 위험한 나라로 보내는 거야?" 이규형, 유연석
▲ "당신과 결혼하겠어" 김아선, 유연석
▲ "무슨 소리야, 나잖아" 임소하
▲ "순수한 피비냐, 강렬한 시벨라냐" 김아선, 임소하
▲ "그것이 문제로다" 유연석, 김아선, 임소하
▲ "내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나요!"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스튜디오 춘)
2018.11.15 / 조회 7,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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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캐릭터 포스터 공개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지난번 공개된 캐릭터 사진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앤틱하고 빈티지한 그림으로 표현된 작품 속 주요 오브제인 약병을 중심으로 16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표정과 포즈로 캐릭터의 개성을 보여준다. 특히,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표정과 생동감 넘치는 포즈는 작품 속 기상천외한 돌발 상황들을 연상시키며 재미를 준다.제작사인 ㈜쇼노트 관계자는 “주인공인 몬티 나바로, 그의 연인 시벨라 홀워드, 약혼녀 피비 다이스퀴스를 제외하면 모든 배우가 멀티 롤을 연기한다. 그런데 모든 캐릭터가 작품 속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그 누구도 허투루 볼 수 없다. 이런 작품의 매력을 포스터에서 표현하고자 했다. 전체 배우들이 비중의 크고 적음을 떠나 각자의 매력이 뚜렷한 만큼 새로운 코미디 뮤지컬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다.작품은 기상천외하면서도 유기적인 서사 구조를 지닌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풍성한 음악, 화려한 무대 장식과 소품, 의상 등이 어우러져 2014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되는, 이른바 뮤지컬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국내 최초로 공연되는 이번 공연에는 배우 김동완, 유연석, 서경수,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 임소하(임혜영), 김아선, 김현진, 윤지영, 장예원, 선우, 윤나리, 윤정열, 김승용, 황두현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2018년 11월 9일부터 2019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노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1.02 / 조회 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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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완벽 싱크로율 캐릭터 사진 공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가 캐릭터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캐릭터 사진은 메인 포스터의 주 컬러인 오렌지 컬러를 배경으로 액자 형식으로 제작됐다. 배우들은 액자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입체감이 느껴진다. 또한, 각 캐릭터의 성격을 짐작케 하는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의상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의 귀족을 반영해 화려하게 만들었으며 소품을 활용해 재미를 배가했다.제작사인 쇼노트 관계자는 “작품 속 캐릭터들은 모두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사진은 최대한 그 개성들이 잘 표현되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또한, 국내 초연작이기 때문에 작품의 특성과 매력을 캐릭터 사진에 녹여내고자 했다. 워낙 표현력이 좋은 배우들이라 재미있는 사진이 많이 나왔다. 추후 지속해서 다양한 사진들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어 “카메라 앞에 선 배우들은 극 중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이렇게 망가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혼신의 연기를 펼쳐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다룬 코미디 뮤지컬이다.작품은 기상천외하면서도 유기적인 서사 구조를 지닌 탄탄한 스토리가 특징이다.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풍성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장식, 소품, 의상 등이 어우러졌다. 지난 2014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되며 뮤지컬계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2018년 11월 9일부터 2019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주)쇼노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25 / 조회 3,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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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굿바이 위크 40% 할인
뮤지컬 ‘오!캐롤’이 굿바이 위크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전 좌석을 40% 할인한다. 뮤지컬 ‘오!캐롤’은 원조 국민 MC 주병진과 서범석, 김선경, 정상윤, 서경수를 비롯해 성기윤, 윤영석, 박해미, 이혜경, 박영수, 정원영, 박한근, 김태오, 조환지, 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 최지이, 아미, 이하린 등 이 합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덕분에 재미있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도 관람할게요. 전국 투어도 해 주시고요!!”, “노래도 친근하고 배우님들 연기도 노래도 너무 좋은 극이라 부모님 모시고 한 번 더 보고 싶어요”, “보는 동안 내내 행복했어요. 꼭 다시 돌아와요” 등의 후기를 남겼다.뮤지컬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을 배경으로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16년 초연돼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 세트를 화려하게 보강하고 닐 세다카의 새로운 넘버를 추가했다.뮤지컬 ‘오!캐롤’은 10월 21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사진제공_㈜쇼미디어그룹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6 / 조회 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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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캐스팅 공개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 캐스팅을 공개했다.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다이스퀴스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다룬 코미디 뮤지컬이다.다이스퀴스 가문의 후계자 몬티 나바로 역은 수려한 외모와 번뜩이는 재치를 겸비한 인물이다. 배우 김동완과 유연석, 서경수가 몬티 나바로 역에 캐스팅됐다.다이스퀴스 역에는 배우 오만석, 한지상, 이규형이 캐스팅됐다. 다이스퀴스는 ‘멀티롤(Multirole,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배역)’ 캐릭터로 극 중 9명의 다이스퀴스 가문의 상속자들을 연기한다.제작사는 “다이스퀴스는 정말 중요하면서도 힘든 역할이다. 한국 초연인 만큼 브로드웨이보다 뛰어난 작품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노련한 연기와 기발한 유머를 겸비한 베테랑 배우가 꼭 필요했고, 그 배우가 바로 오만석이다. 오만석의 다이스퀴스가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라며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배우 임혜영은 몬티와 연인관계이지만, 부와 명예를 위해 다른 이와 결혼하는 시벨라 홀워드 역을 맡았다. 몬티의 사랑의 뮤즈가 된 피비 다이스퀴스 역은 배우 김아선이 맡았다. 이외에도 배우 김현진, 윤지영, 장예원, 선우, 윤나리, 윤정열, 김승용, 황두현 등이 멀티롤을 연기한다.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2014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되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뮤지컬로서는 드물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뮤지컬 씨어터 앨범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신선함과 독창성, 음악성, 작품성과 상업성 모두 인정받았다.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2018년 11월 9일부터 2019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주) 창작컴퍼니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4 / 조회 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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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막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캐스팅 공개…김동완, 유연석, 서경수 등
브로드웨이 화제작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 나바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어느날 자신이 고귀한 가문의 여덟번 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몬티 나바로가 그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기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2014년 토니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로 선정되며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한국 초연 무대에서는 굵직한 뮤지컬계 스타들이 출연을 확정지어 기대감을 더한다.
먼저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에는 최근 신화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앨범활동과 콘서트 준비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김동완과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해 다시 한 번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유연석, '오! 캐롤', '타이타닉' 등의 작품에서 활약한 서경수가 캐스팅됐다. 세 배우들은 수려한 외모와 번뜩이는 재치를 겸비한 몬티 나바로로 변신해 색다른 코미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9명의 상속자를 혼자서 연기해야 하는 멀티롤 다이스퀴스 역은 '맨 오브 라만차'의 오만석과, '프랑켄슈타인'의 한지상, 최근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등 브라운관에서도 활약한 이규형이 합류했다.
몬티와 연인관계지만 부와 명예를 쫓아 다른 이와 결혼한 시벨라 홀워드 역에는 임혜영(임소하)이 캐스팅됐고, 또 한 명의 다이스퀴스지만 사랑의 뮤즈가 된 피비 다이스퀴스 역은 김아선이 맡았다.
이 외에도 의문의 여인 미스 슁글 역의 김현진을 비롯해 윤지영, 장예원, 선우, 윤나리 등 실력파 배우들이 멀티롤을 연기하며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꾸민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오는 11월 9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10월 2일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오픈된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쇼노트 제공
2018.09.27 / 조회 7,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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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캐롤’ 제작발표회 말말말…생애 첫 뮤지컬 도전, 주병진 "밥값 제대로 하겠다"
1년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오!캐롤'의 제작진이 지난 9일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로운 배우와 함께 이번 시즌에 달라진 점을 소개했다.
뮤지컬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 팝을 배경으로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극의 제목이기도 한 '오 캐롤(Oh Carol)’, ‘유 민 에브리띵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 등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익숙한 멜로디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제작사 쇼미디어그룹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박영석은 "'오!캐롤'은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있는 '브레이킹 업 이즈 하드 투 두(Breakin' Up Is Hard To Do)'란 작품이 원작이지만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유명한 노래 제목으로 바꾸고, 대극장에 맞게 재구성했다. 닐 세다카의 음악만 사용했지 한국에서 거의 재창작한 것이나 다름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닐 세다카는 현재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로, 미국에서는 비틀즈, 엘비스 프레슬리, 포시즌스와 더불어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티스트이다. 한국에도 그의 번안곡이 많이 알려졌고, 방송·영화·광고 등에도 많이 사용되어 젊은 층에도 그의 노래는 익숙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작품은 지난 2016년 초연을 마치고 2주 만에 3개월 연장 공연과 지방 투어도 다녔다. 이렇게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친숙한 음악의 힘이 아닐까 싶다. 이번 시즌에는 2곡이 추가됐다. 내용이 더 탄탄해지고, 들을 거리, 볼거리가 많아졌다. 그리고 주병진을 비롯해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더욱 풍성한 작품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은 생애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 방송 경력 41년 차 주병진이다.
주병진은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면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허비 역으로 캐스팅됐다.
그는 "뮤지컬이라는 거대한 산이 제 옆에 다가왔을 때 숨도 쉬지 못하고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이번이 제 인생에서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르겠다. 큰 산에 오를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승낙했다. 감동을 주는 공연도 좋지만, 우리 작품은 관객분들이 공연을 보고 나면 힐링이 되고 얼굴 표정이 밝아질 것이다. 내 인생도 이 작품을 통해 조금 더 환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연습하면서 그런 기운을 벌써 받고 있다. 매 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 뮤지컬을 사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허비 역할이 내 삶과 직결되는 느낌이다. 허비가 품고 있던 열정, 사랑. 그리고 그것을 쏟아내지 못한 오랜 세월 등. 실제로 나도 가슴 안에 응어리진 많은 것을 스스로 삭이고 살아왔던 삶이 있었다 이런 것이 흡사하지 않나 싶다. 극 중 허비도 싱글로 나오고 저도 아직 싱글인 부분도 그렇다(웃음), 이 역할을 맡고 해석을 따로 할 필요도 없다. 극중에서 무명의 MC 역이기도 하다. 90프로 이상이 나와 맞아떨어진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최근 MBC '일밤-복명가왕'에 출연해 노력 실력을 뽐내기도 한 그는 "노래에 대한 관심은 어렸을 때부터 많았지만, 아무래도 연습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노래이다. 다행히도 연습하면서 조금씩 실력이 늘고 있다. 지속해서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밥값 제대로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선경, 이혜경과 더불어 젊은 시절 화려한 스타 가수였다가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사장인 에스더 역으로 새롭게 캐스팅된 박해미는 "초연 때부터 이 작품과 인연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하지 못했다. 제가 연출가로 활동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을 연습하면 에너지가 생겨 다른 곳에 가서도 힘을 낼 수 있다. 인생 살맛 난다"고 사이다 같은 발언으로 박수를 받았다.
리조트의 가수이자, 매력적인 바람둥이 델 역으로 나서는 정원영은 "대본상에 델은 최고의 미남이고 인기가 많다고 되어 있다. 제가 표현하는 델은 보통 생각했을 때 미남이라고 하는 정해져 있는 고정관념을 깨고 나오는 매력이 있다. 델 역의 배우들 중에서 키도 가장 작다. 일부러 귀엽게 하지 않아도 귀여움이 저절로 나온다"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명랑 쾌활하고 당찬 성격의 가수 지망생인 로이스 역에는 최근 폐막한 뮤지컬 '미인'에서 활약한 스테파니가 참여한다. 그녀는 "저는 그동안 여전사 같거나 혹은 나이가 많은 역할을 주로 했다. 최근 '미인'에서의 역할도 독립투사의 센 여자였다. 이번에 제가 맡은 로이스는 밝은 톤을 가진 캐릭터다. 저에게는 이런 역할이 처음이라 굉장한 도전이다. 평소 혼자 있을 때는 우울함도 많은데 연습하면서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들이 입을 모아 행복한 공연이라고 말하는 뮤지컬 '오!캐롤'은 오는 8월 16일 디뷰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여 10월 21일까지 계속된다.
공연에는 주병진, 박해미, 정원영, 스테파니 외에도 김선경, 이혜경, 성기윤, 서범석, 윤영석, 서경수, 박영수, 박한근, 김태오, 최우리, 허혜진, 최지이, 아미, 이하린, 조환지 등이 참여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쇼미디어그룹 제공
2018.08.10 / 조회 5,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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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2018 리뉴얼 포스터&3종 캐릭터 포스터 공개
뮤지컬 ‘오!캐롤’이 2018 리뉴얼 포스터와 3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리뉴얼 포스터는 플로리다 비치에 자리 잡은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모티브로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 팝이 귓가에 울려 퍼지는 듯한 느낌을 한껏 살렸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과 석양이 물든 바다, 아름다운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LP를 담은 포스터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리뉴얼 포스터에 이어 배우 20인의 캐릭터 포스터 3종도 공개했다. 캐릭터 포스터는 각각 ‘낭만이 가득한 뮤지컬’, ‘저절로 춤추게 하는 뮤지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인 ‘오!캐롤’의 작품 특징을 담고 있다.뮤지컬 ‘오!캐롤’은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미디어그룹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26 / 조회 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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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현대홈쇼핑서 50% 할인판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오!캐롤’이 홈쇼핑을 통해 반으로 할인한 예매권을 판매한다.‘오!캐롤’은 21일 새벽 1시 10분부터 60분 동안 현대홈쇼핑에서 VIP석과 R석, OP석을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한 고객들은 오는 8월25일~10월7일까지의 공연 중 원하는 날짜와 좌석을 선택하여 관람할 수 있다. 일반 예매보다 하루 빨리 예매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방송 중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주문 건당 프로그램북 1권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20명에게는 제작사 쇼미디어그룹에서 진행하는 공연의 VIP 공연예매권(1인2매)과 배우들의 친필 사인 포스터 액자도 증정한다.방송에는 ‘오!캐롤’의 배우 박해미와 정상윤, 박한근이 출연한다. 작품 소개는 물론 앙상블과 함께 뮤지컬 무대를 그대로 재현한다.‘오!캐롤’은 100여 곡의 히트곡으로 전 세계 차트 1위를 석권한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대표 히트곡 27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형식의 뮤지컬이다. 2005년 미국 초연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초연해 2017년 제 6회 예그린뮤지컬 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을 받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20 / 조회 2,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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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데뷔 40년 만에 뮤지컬 도전…'오! 캐롤' 주인공
쇼 MC 허비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걸 좋아해"
내달 16일 디큐브아트센터 개막뮤지컬 ‘오! 캐롤’에서 허비 역을 맡은 방송인 주병진(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방송인 주병진(59)이 데뷔 40년 만에 뮤지컬배우로 변신한다. 공연제작사 쇼미디어그룹은 주병진이 오는 8월 16일 개막하는 뮤지컬 ‘오! 캐롤’에서 허비 역으로 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병진은 8월 25일 공연부터 출연한다.주병진은 쇼미디어그룹으로부터 뮤지컬 출연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석 쇼미디어그룹 대표는 “(주병진은) 개그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전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던 원조 국민MC인 만큼 위트와 친화력을 가진 MC 허비 역을 자기 옷처럼 소화해낼 것이다”라고 캐스팅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현재 개막을 1개월여 앞두고 주병진은 자발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18일 쇼미디어그룹을 통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개그맨, MC, 그리고 기업인 주병진이 아닌 뮤지컬배우 주병진으로 관객을 만날 생각에 설렘과 동시에 기분 좋은 긴장감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 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노래로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주병진은 작품의 주요 무대인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쇼를 진행하는 유머러스한 MC이자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허비 역을 맡는다. 주병진 외에도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이 허비를 연기한다. 허비가 사랑하는 에스더 역에는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이 캐스팅됐다.‘오! 캐롤’은 오는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1차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8 / 조회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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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때 볼만한 이색 공연 TOP 4
여름휴가 때 볼만한 이색 공연 TOP 4
이색 공연과 함께 보내는 여름휴가 어때?
이제 곧 돌아오는 여름휴가 시즌. 산, 바다, 계곡 어디 가나 사람들이 몰릴 텐데.
이럴 때 오히려 시원한 공연장에서 에어컨 바람맞으며,
이색 공연으로 더위를 잊어봐.
그럼 공연장으로 에너지 충천하러 가볼까?
1. 여행 뽐뿌 주의!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 ~7월 15일. CKL 스테이지
믿고 보는 극단 연우무대의 일명 여행조장극. 박동욱, 임승범, 김다흰, 전석호가 실제로 한 달간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면서 느끼고 겪은 일을 담은 작품.
직접 촬영한 영상과 남미 음악, 탱고 댄서가 등장해 펼치는 탱고 공연까지. 남미 속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주의 사항! 여행을 보고 나면, 덜컥 여행 충동이 일어나 스페인어, 혹은 탱고를 배우게 될 수도 있다.
2. 어서와~ 즉흥은 처음이지!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8월 19일 대학로 TOM 2관
공연 당일 현장에서 즉흥으로 관객들이 선택한 주인공, 상황, 제목들로 이루어지는 뮤지컬. 현장에서 만들어진 상황만으로 장면과 노래가 만들어진다. 배우들의 순발력과 즉흥적인 발상이 극에 재미 요소.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공연에서는 극중 넘버까지 즉석에서 만들어진다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즉흥극 특성상 능청스러운 애드리브를 선보이는 대학로 배우들이 총출동!
3. 좀비들을 만나러 가자, 숲속 오두막으로~
뮤지컬 ‘이블데드’ ~8월 26일. 유니플렉스 1관
다섯 명의 대학생이 여름방학을 맞아 여행을 떠나고 우연히 들리게 된 숲속 오두막에서 좀비와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좀비를 없애기 위해 좀비 소환 주문을 외우면, 공연장은 순식간에 광란의 도가니가 된다. 무대와 객석은 (가짜)피가 난무하고, 온몸에 피를 잔뜩 묻힌 좀비들이 등장해 관객들의 혼을 쏙 뻬 놓는다. 코믹, 컬트, 호러 등 온갖 B급 코드에 카타르시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4. 앉아서 세계사 공부?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9월 2일. 대학로 자유극장
100번째 생일날 양로원을 탈출, 갱단의 돈 가방을 들고 튄 스펙터클 과거를 가진 백세 노인 알란과 떠나는 파란만장한 모험기.
스페인, 러시아, 미국, 중국, 히말라야, 이란, 러시아, 북한, 발리, 프랑스, 스웨덴에서 펼쳐지는 알란과 세계 인물들과의 특별한 만남도 준비되어 있다. 5명의 배우가 60여 명의 주요 인물을 소화하는 1초도 쉴 틈 없는 캐릭터 저글링도 빠트릴 수 없는 재미 요소.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다자인: 이상용(design_ent@interpark.com)
사진: 연우무대, 오픈리뷰, 연극열전 제공, 플레이디비 DB
2018.07.11 / 조회 8,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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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박해미-서범석-정상윤 등 캐스팅 공개
뮤지컬 ‘오!캐롤’이 캐스팅을 발표했다.뮤지컬 ‘오!캐롤’은 오는 8월 다시 한번 흥행몰이에 도전한다. 배우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은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면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허비 역에 캐스팅됐다. 허비의 진심 어린 사랑에 고민하는 에스더 역에는 1세대 뮤지컬 스타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이 출연한다.배우 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는 리조트의 가수이자, 매력적인 바람둥이 델 역을 맡았다. 작사와 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게이브 역에는 배우 박한근, 김태오, 조환지가 출연해 각각 다른 매력을 그려낸다.배우 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은 당찬 성격의 가수 지망생인 로이스 역으로 열연한다. 결혼식 날 신랑에게 바람을 맡고 좌절한 마지 역에는 최지이, 아미, 이하린이 출연해 극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준우, 오희중, 주아, 채시현, 장서현이 출연한다.이번 공연에는 연출 한진섭을 비롯해 김성수 음악 감독, 서병구 안무 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조문수 의상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 등 초연부터 의기투합했던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모였다. 한진섭 연출은 “행복한 마음을 전달해야 하는 작품인 만큼 모두 하나 되어 행복하게 공연을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오!캐롤’은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작품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 ‘Oh Carol’,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Stupid Cupid’ 등 익숙한 멜로디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은 지난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했다.뮤지컬 ‘오!캐롤’은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오른 후, 12월 22일부터 이듬해 1월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사진제공_㈜쇼미디어그룹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06 / 조회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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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블데드’ 꽝 나와라! ‘세상 불편한 사인회’ 이벤트 개최
뮤지컬 ‘이블데드’가 ‘세상 불편한 사인회’ 이벤트를 개최한다.‘세상 불편한 사인회’는 테이블에 앉아있는 관객에게 이블데드 전체 배우들이 직접 찾아가 사인을 해주는 독특한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시즌 처음 시작돼 ‘이블데드’의 B급 코드를 살린 이벤트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세상 불편한 사인회’는 오는 7월 10일, 11일, 12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당일 유료티켓을 받은 순서대로 추첨 후 ‘꽝’을 뽑아야만 참여할 수 있다.이밖에 7월 5일에는 ‘이블데드’의 뮤지컬 넘버를 관객과 배우가 함께 부르는 싱어롱데이가 있다. 오는 7월 13일에는 출연 배우들이 본인의 넘버가 아닌 다른 배역의 넘버를 서로 바꾸어 부르는 특별공연이 준비됐다. 이어 7월 18일은 일부 배역의 배우들이 장면에 함께 등장하거나, 역할을 바꿔 공연한다. 또한, 7월 27일에는 NO좀비가면데이로 등장인물인 좀비들이 가면을 쓰지 않고 맨 얼굴로 연기하는 이벤트다.뮤지컬 ‘이블데드’는 방학을 맞아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들리게 된 오두막에서 수상한 물건들을 발견하고 좀비들과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출연진은 배우 강정우, 김대현, 서경수, 우찬, 유권, 김려원, 최미소, 김히어라, 서예림, 김리, 송나영, 원종환, 육현욱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이블데드’는 6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보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06 / 조회 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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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관객 찾아가 사인"…뮤지컬 '이블데드' 이벤트
'세상 불편한 사인회' 개최
7월 10~12일 총 3회 진행뮤지컬 ‘이블데드’의 한 장면(사진=오픈리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이블데드’가 ‘세상 불편한 사인회’를 통해 특별하게 관객을 만난다.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당일 유료티켓을 수령한 관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하며 ‘꽝’을 뽑아야만 참여가 가능하다.‘세상 불편한 사인회’는 테이블에 앉아있는 관객들에게 이블데드 전체 배우들이 직접 찾아가 사인을 해주는 독특한 이벤트이다. 지난 시즌에 처음 관객 이벤트로 선보였다. 생소한 진행방식에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고 즐기는 등 모두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이블데드’의 B급 코드를 살린 이벤트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이밖에 이블데드의 뮤지컬 넘버를 관객과 배우가 함께 부르는 싱어롱데이(7월 5일), 출연 배우들이 다른 배역의 넘버를 서로 바꾸어 부르는 특별공연(7월 13일), 일부 배역의 배우들이 장면에 함께 등장하거나 역할을 바꾸는 특별공연(7월 18일), 등장인물 좀비들이 맨 얼굴로 좀비역할을 소화하는 NO좀비가면데이(7월 27일) 등도 마련했다. ‘이블데드’는 방학을 맞아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들리게 된 오두막에서 좀비들과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강정우, 김대현, 서경수, 우찬, 유권, 김려원, 최미소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6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06 / 조회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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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세다카의 히트 팝, 뮤지컬 ‘오!캐롤’ 캐스팅 공개…정상윤·박영수·정원영·서경수 등
뮤지컬 '오!캐롤' 이 1년 6개월 만에 돌아온다.
이 작품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 팝을 배경으로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Oh Carol’,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Stupid Cupid’ 등 중·장년층을 추억에 젖게 하는 닐 세다카의 히트팝, 젊은 층이 한 번쯤 들어 봤을 만한 익숙한 멜로디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지난 2016년 한국 초연한 '오!캐롤'은 이듬해 2월에 앙코르 공연이 오르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7년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했다.
파라다이스 리조트 쇼의 유머러스한 MC이면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애보를 간직한 허비 역에는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인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이 캐스팅됐다. 젊은 시절 화려한 스타 가수였다가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사장으로, 허비의 진심 어린 사랑에 고민하는 에스더 역에는 1세대 뮤지컬 스타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이 출연한다.
노래 실력, 외모, 언변 등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리조트의 가수이자, 매력적인 바람둥이 델 역에는 대극장과 소극장을 오가며 활동하는 정상윤,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가 참여한다. 작사와 작곡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작곡가 꿈나무이자 난생처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게이브 역에는 박한근, 김태오, 조환지가 출연해 각각 다른 매력을 그려낸다.
명랑 쾌활하고 당찬 성격의 가수 지망생인 로이스 역에는 최우리, 스테파니, 허혜진이 캐스팅됐으며, 똑똑한 수재이지만 사랑에는 서툴러, 결혼식날 신랑에게 바람을 맞고 좌절한 마지 역에는 최지이, 아미, 이하린이 출연해 극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탄탄한 실력을 지닌 배우들이 조연을 맡아 무대의 중심을 잡아준다. 사랑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마지를 떠난 첫사랑 레오나드 역에 김준우와 오희중이, 부유한 미망인으로 델을 사랑하는 스텔라 역에는 주아와 채시현이, 에스더를 오랫동안 지켜봐 온 친구 수잔 역에는 장서현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는 한진섭 연출을 비롯해 김성수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감독,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조문수 의상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 등 초연부터 의기투합했던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뭉친다.
'오!캐롤'은 8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오른 후, 12월 22일부터 이듬해 1월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9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티켓 단독으로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스페셜 위크 티켓 오픈 예정이며, 8월 16일부터 8월 24일 공연까지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쇼미디어그룹 제공
2018.07.04 / 조회 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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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화려해진 '좀비 댄스'…'이블데드' 연습 현장 공개
1년 만에 재공연하는 B급 코미디 호러 뮤지컬
강정우·서경수·김대현 등 열정적으로 작품 준비
'스플래터석'도 업그레이드…12일 개막뮤지컬 ‘이블데드’ 연습 현장(사진=쇼보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12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이블데드’가 연습 현장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제작사 쇼보트가 지난 8일 공개한 ‘이블데드’ 연습 현장 스틸은 B급 유머를 강조하며 웃음폭탄을 준비하고 있는 배우들의 열의에 찬 모습을 담고 있다. 주인공 애쉬 역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 강정우, 서경수와 두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대현은 온화한 매너남에서 악마의 처단자가 되는 애쉬를 저마다의 매력으로 표현했다. 우찬, 유권, 김려원, 최미소, 김히어라, 서예림, 김리, 송나영 등 다른 출연배우들도 친한 친구이자 가족의 모습에서 괴짜 좀비 군단으로 변신해 화려한 퍼포먼스의 ‘좀비 댄스’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블데드’는 ‘스플래터석’을 보다 업그레이드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플래터석’은 관객도 무대 위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피를 맞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좌석으로 ‘이블데드’의 트레이드마크로 손꼽힌다. 제작사 측은 “이번에는 피의 양이 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각종 도구를 사용해 관객에게 피를 흩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샘 레이미 감독의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블데드’는 숲 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대학생들이 좀비와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B급 코미디 좀비 호러 뮤지컬이다. 오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 1만~7만7000원. 예스24,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뮤지컬 ‘이블데드’ 연습 현장(사진=쇼보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09 / 조회 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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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넘치는 3인 3색 매력, ‘이블데드’ 강정우·김대현·서경수
‘조낸 퐝당’한 B급코믹호러뮤지컬. 작년 여름, 9년 만에 무대에 오른 뮤지컬 ‘이블데드’는 이같은 거창한 수식어가 조금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독특하고 재미있는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여행지에서 좀비를 만난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이어지며 쉼없이 웃음을 자아냈고, 무대 위 좀비들은 급기야 객석으로 난입해 피칠갑을 벌이며 유쾌한 소동의 끝을 장식했다. 오는 6월, ‘이블데드’가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환호했던 관객들이 많을 것이다.
1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이블데드’에서는 강정우·김대현·서경수가 주인공 애쉬로 분한다. 애쉬는 착하고 어수룩한 청년으로,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며 점차 강해지는 인물이다. 지난 21일 진행된 세 배우와의 인터뷰는 시종일관 유쾌하게 이어졌다. 이들의 재치와 유머, 엉뚱함을 기사에 생생히 담지 못해 아쉬울 정도다. 작품에 대한 해석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서로 허물없이 의견을 나누고 돕는 이들의 굳건한 연대가 이번 공연을 더욱 탄탄하게 만드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Q 각자에게 ‘이블데드’는 어떤 작품인가요? 김대현 배우는 작년 공연에 출연했고, 두 분은 첫 출연이죠.
강정우(이하 정우): 저랑 경수는 작년에 공연을 봤어요. 제가 그 전에 ‘난쟁이들’에 출연했는데, 그때는 대학로에 ‘난쟁이들’ 같은 스타일의 극이 없었어요. ‘이블데드’를 봤더니 ‘난쟁이들’과 다르긴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비슷한 고퀄리티 병맛 공연이더라고요. 재미있었고,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서경수(이하 경수): 저도 공연을 보면서 같이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만큼 너무 재미있었고, 무대 위에 있는 사람들이 되게 힘들지만 즐겁게 임하고 있는 게 느껴져서 동참하고 싶었어요.
김대현(이하 대현): 작년에 무대에서 되게 되게 열심히 했거든요. 연습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고생도 많이 했어요. 관객들이 과연 공연을 어떻게 보실 지도 전혀 예측이 안 됐고요. 근데 막상 개막하고 나니까 관객들이 많이 웃어 주시고, 또 예상치 못한 데서도 웃어 주시는 거에요. 그게 너무 좋고 보람찼어요. 저는 원래 어렸을 때부터 개그맨이 꿈이었거든요. 내가 뭘 할 때 상대방이 웃어주는 게 그렇게 좋았어요. ‘이블데드’도 관객들이 웃어주니까 너무 좋았고, 이번에도 그럴 것 같아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려고요.
Q 강정우, 서경수 배우는 실제로 연습을 해보니 어떠셨나요.
정우: 공연을 볼 때는 그렇게 힘들어 보이지 않았어요. 근데 애쉬가 거의 대부분 무대에 나와 있고, 혼자 절망적인 상황을 계속 맞이하다 보니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물론 그 절망적인 상황을 ‘병맛’으로 잘 연결해야 되겠지만, 어쨌든 스토리가 워낙 극단적이다 보니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공연 끝나고) 샤워해야 하는 작품이 몇 개 없었는데, 이제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웃음).
대현: 샤워해야 돼요, 피 다 묻어요.
경수: 저도 최근에 이렇게 움직임이 많고 에너제틱한 역할을 안 했어요. 대현 형이랑 제가 원래 땀이 많이 나는 ‘땀신’인데, 오랜만에 이렇게 활동적인 걸 하니까 너무 좋아요. 몸이 근질근질 했는데 너무 재미있고, 함께 하는 형, 누나, 동생들도 너무 좋고요. 형들과 같이 (답을) 찾아가고 있어서 행복해요.
Q 애쉬는 1막에선 좀 어리숙하게 굴다가 본격적으로 좀비와 싸우는 2막에선 멋있는 ‘상남자’로 거듭나죠. 각자 표현하고자 하는 애쉬는 어떤 인물인가요? 세 분의 애쉬가 서로 어떻게 다를지도 궁금하고요.
정우: 아직 공연까지 기간이 좀 남아서 디테일한 표현은 바뀔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1막의 애쉬는 소심하고 덕후스러운 면을 많이 가진 친구에요. 그 덕후스러운 면을 저로부터 시작해서 표현하려고 해요. 저도 그런 면이 있거든요. 좋아하는 만화는 아직까지 보고, 뭔가 꽂히면 별 거 아니어도 미치게 빠져들어요. 그래서 1막의 애쉬는 그런 쪽으로 표현해볼까 해요.
2막에서는 애쉬가 영화나 만화에서 봤던 멋진 캐릭터, 자신이 되고 싶었던 남성미 넘치는 캐릭터로 표현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제가 표현하려는 디테일 때문에 장면이 길어지면 안 되니까, 절충해서 표현 수위를 정하고 있어요.
대현: 저는 작년이랑 똑같아요(웃음). 근데 어쨌든 사람이 다르면 각자 표현하는 인물도 다 달라지더라고요. 1막도 기본적으로 자기 성향대로 가고, 2막도 그렇고요. 우리도 그럴 것 같아요.
정우: 셋이 아이디어를 취합해서 같이 가는데도 미세하게 서로 달라지는 면이 있더라고요. 경수가 가고 있는 라인도 저랑 달라요. 저 부분은 더 잘 살리네, 싶은 부분들이 있어요.
경수: 중요한 건 저희 셋이 정말 의기투합해서 아이디어도 많이 공유하고, 의견을 잘 절충해가며 한다는 거에요. ‘이건 내 거야’하는 게 전혀 없고, 서로 ‘이건 어떨까? 저건 어떨까? 좋은데?’하면서 해나가니까 너무 좋아요.
Q 관객 입장에선 공연이 마냥 웃기지만, 배우 입장에선 철저히 계산된 코미디일 것 같아요. ‘이블데드’에서의 코미디 연기는 어떤 점이 어렵나요. 연습 때 애드립을 만들기도 하나요?
경수: 사실 애드립이라는 게 ‘양날의 검’이잖아요. 물론 무대에서 정말 즉흥적으로 찾는 새로운 호흡도 있을 수 있고 거기서 오는 생동감과 에너지도 있겠지만, 그만큼 기본이 탄탄히 깔려있지 않으면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부분 같아요. 누군가를 웃긴다는 게 정말 쉽지 않아요. 또 각자 취향이 다르잖아요. 우리는 웃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과는 무대에 올라가봐야 아는 거고. 그래서 더 객관적이 되려고 노력하고, 더 많은 걸 시도해보고 있어요.
정우: 공연이 시작하면 초반부에 캐릭터 설명을 해줘야 하잖아요. 근데 대본에 디테일하게 설명이 안 된 부분들이 있어요. 초반부에 이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 설명이 돼야 나중에 좀비로 변한 다음의 변화도 잘 전달될 것 같아서, 그런 걸 하나하나 생각하며 만들고 있어요. 재미있게 표현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우리가 별 것 아닌 부분에 힘을 주는 게 아닐까?’싶기도 해요. 너무 많은 걸 보여주려고 하면 관객 분들이 웃다가도 힘들 수가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끼리 동의한 게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어서 배부른 것 보단 좀 덜 먹어도 맛있게 먹는 게 낫다’는 거에요. 너무 (정보를) 다 주기보다 조금 아쉬워도 공연이 더 궁금해질 수 있도록, 그래서 공연을 다시 보거나, 혹은 영화나 관련 자료를 찾아보면서 ‘아, 이렇게 준비했구나’하실 수 있도록요.
Q 애쉬가 좀비로 변했을 때의 모습은 어떻게 표현하나요? 참고한 것들이 있다면.
대현: 영화를 많이 봤죠. 저는 좀비 영화를 진짜 좋아해요. 웬만한 건 다 봤거든요. 진짜 괴기하게 보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경수: 영화도 많이 보고, 좀비로 변하는 다른 동료들의 연기도 많이 참고했어요. 대현 형이 말한 것처럼 영화에 참고할 예들이 많이 있어요. 고전영화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영화 속 좀비들이 좀 느렸어요. 그러다가 ‘새벽의 좀비’부터 빠른 좀비가 나오기 시작했고, 최고로 빨랐던 게 ‘월드워Z’였던 것 같아요. 속도감 있고 에너제틱한, 진짜 거침없는 좀비가 나오거든요. 근데 무대라는 공간에서 그 움직임을 표현하기는 어려워서, 그 사이에 절충안을 두고 생동감 넘치는 좀비를 표현하려고 해요.
Q 공연에서처럼 주위 사람들이 좀비로 변한다면 가장 먼저 뭘 하실 거에요?
대현: 제일 먼저 진지를 구축해야죠. 대피소를 구축해서 가족이랑 친구를 다 데려오고, 거기서 (좀비를) 다 쏘아 죽여야죠(웃음). 총도 구해서.
정우: 저는 일단 (좀비를) 묶어놓을 거에요. 다 제 지인인 거잖아요.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일단 죽이지는 않고 (경수: 항바이러스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 좀 고통스럽더라도 못 움직이게 묶어둘 것 같아요. 담 걸리지는 않을 테니까. 만약 그래도 감당이 안 되면 저도 애쉬처럼 목을 자르거나 하겠죠.
경수: 공포영화 보면 민폐 캐릭터가 꼭 있잖아요. 소리지르지 말라는데 소리지르고, 들어가지 말라는 곳에 들어가서 죽는 캐릭터. 그리고 유약한데 성장해나가는 주인공도 많이 나와요. 유약해서 (좀비를) 못 죽이고 다른 사람 죽게 만드는. 관객 입장에서 그런 인물을 보면 답답하고 짜증이 날 수 있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정말 그럴 것 같아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좀비가 됐다면, 그들이 아무리 나를 물어 뜯으려고 해도 쉽게 죽이지는 못할 것 같아요. 근데 ‘이블데드’는 B급 코메디니까, 그런 사실적인 범주에서 벗어나서 잠깐 고민하지만 썰어버리죠(웃음).
Q 독특한 병맛 코드 혹은 B급 정서가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인데요. 실제로 세 분 중 가장 코드가 독특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정우: 대현이요?(웃음) 대현이만의 엉뚱한 면이 있어요. 사랑스럽고 착한 애가 웃기려고 노력하는 데서, 게다가 눈치를 보는 데서 나오는 엉뚱한 면이 있거든요. 저희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랑 ‘빨래’를 같이 했는데, 대현이가 컨디션이 좋으면 아재 개그 스타일의 농담을 계속 하는 거에요. 굳이 혼자 생각해도 될 걸 우리한테 다 같이 말한다든지(웃음). 그럼 제가 듣다가 ‘대현아, 오늘 컨디션 좋네? 무대에서 연습해’라고 하죠(웃음).
대현: 경수도 그래요. 산만한 것도 저랑 비슷하고. ‘트레이스유’ 같이 할 때 닮았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눈하고 얼굴형, 몸집이 비슷하다고. 엄마 얘기 하다가 엄마 보고 싶다고 같이 운 적도 있어요(웃음).
Q ‘이블데드’는 B급이지만 어쨌든 공포물이기도 하죠. 평소 겁이 많은 편인가요?
대현: 겁 많은 것도 사람마다 다른 것 같아요. 사람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고, 귀신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고. 전 귀신 영화는 되게 재미있게 잘 봐요. 가끔 귀신 생각하면 무섭긴 한데 ‘나와 봐, 너가 나 죽이면 나도 귀신이 돼서 너 끝까지 쫓아갈 거야’ 이렇게 생각하면 안 무서워요. 놀이공원에서 무서운 것도 잘 타요. 근데 다른 것에 겁이 많아요. ‘내가 뭘 잘못했나?’하고 남의 눈치를 보는 것도 겁이 많아서 그런 것 같고.
경수: 전 벌레를 엄청 무서워해요. 사람도 무서워하고. 귀신은 안 믿어요. 사후 세계까지는 아니어도 영혼 같은 건 좀 믿는데, 악한 귀신이나 악령의 존재 같은 건 안 믿어요. 사람이 제일 무섭죠. 놀이기구는 진짜 좋아해요. 좀비도 좋아하고.
정우: 전 다 안 무서워요. 그래서 MT 갔을 때도 제가 계속 무서운 얘기하자고 했어요. 그런 걸 재미있어 해서, 예전에는 공포영화에 한 번 빠지면 한 달 내내 새벽에 공포 영화 보고, 진짜 시체 사진 같은 것도 찾아봤어요. 그러다 또 다른 장르에 빠지면 그것만 한달 내내 보고. 좀비 영화, 잔인하고 무서운 영화도 많이 찾아봤어요. 지금은 그때만큼 그런걸 즐기지는 않지만, 누가 무서운 얘기 하자고 하면 신나서 해요.
Q 같은 역할을 연습하면서 서로 동지애도 생겼을 것 같아요. 이번 작품을 함께 하면서 서로에게 받은 인상들, 서로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한다면.
대현: 정우 형은 말을 되게 잘 해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걸 많이 이해시켜줘요. 제가 말을 조리 있게 잘 못해서, 저한텐 그런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형은 제가 헤매고 있으면 ‘대현아 너 거기서 왜 그렇게 하는 거야?’하면서 대본 같이 보고 정리를 해 줘요.
경수는 저랑 성격이 좀 비슷한데, 기본적으로 많이 도와주고 ‘으쌰으쌰’를 많이 해 줘요. 제가 풀이 죽어 있으면 먼저 다가와주고. 그게 너무 고맙더라고요. 두 사람이 많이 도와줘서 든든해요.
경수: 정우 형은 내면에 묵직한 중심이 있어요. 그리고 굉장히 따뜻해요. 저는 무대 위에서 어떤 인물을 연기할 때 단 1퍼센트라도 배우 자신의 모습이 반영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많은 배우들이 연기할 때 방법론적으로 자기 자신에서부터 출발하기도 하고. 그래서 캐릭터에 본인의 모습이 많이 투영될 수밖에 없는데, 정우 형은 색깔로 표현하면 따뜻한 노을 빛 같은 느낌이 있어요. 제가 방방 떠 있을 때 살며시 부드럽게 눌러주는 듯한, 그래서 포근해지고 차분해지는 느낌. 옆에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많은 걸 얻어가고 있어요.
대현 형은 정말 순결함과 순수함 그 자체에요. 물론 모두가 순수성을 갖고 있지만, 형은 두드러지게 순수성에서 나오는 열정이 있어요. 그리고 워낙 둘 다 사람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제가 막 부정적 기운에 빠질 때도 형들을 보면 그게 싹 들어가요. 모두를 정화시켜주고, 북돋아주고, 격려해주는 고마운 형들이라 늘 많이 보고 배워요.
정우: 제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를 연습하다 처음 눈물이 났던 게 대현이 때문이었어요. 대현이가 ‘저는 잘 모르겠어요, 너무 어려워요’하다가 ‘그냥 한 번 해볼게요’하고 연기를 하는데, 연습 중간에 대현이를 보면서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거에요. 그만큼 대현이에겐 어려워도 캐릭터를 진심으로 믿고 가는 진정성이 있어요. 내가 무대에서 좀 다른 걸 시도했을 때도 대현이의 눈을 보면 이 캐릭터를 진짜 믿고 간다는 게 느껴져서 편안했어요. 그 때 이런저런 속 얘기를 하다가 이번에 또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좋았죠. 공연을 할 때 같은 배역을 맡은 사람과 마음을 맞춰서 원하는 색깔로 연기까지 한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이건 내 일이자 꿈인데, 거기서 친구까지 얻는다는 게요.
경수는 제가 ‘혐오스런 마츠코’를 하면서 (정)원영이한테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노래도 워낙 잘하고, 저도 ‘또라이’지만(웃음) 얘도 한참 또라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원영이랑 다 같이 친해지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같이 해보니까 경수가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해서 분위기를 즐겁게 띄우고, 또 자신을 믿으면서 거침없이 해나가는 걸 보고 ‘잘한다, 난 놈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두 명이 너무 좋아서 많이 보고 배우고 있어요. 서로 좋은 작용을 받아서 공연 때 더 깊고 진한 것들이 나올 것 같아요. 그게 기대돼요.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2018.05.29 / 조회 8,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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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집 생긴 두번째 저승行…'지옥의 탬버린춤' 보러 오세요
'신과 함께-저승편' 김자홍 역 정원영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1년 만에 재출연
긍정적인 성격으로 소시민 캐릭터 연기해
가족에게 물려받은 끼로 배우의 길 선택
"무대 위에서 마음것 춤추고 노래하고파"서울예술단 ‘신과 함께-저승편’에서 김자홍 역을 맡은 배우 정원영(사진=서울예술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재공연에 오른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저승편’에서 유독 눈에 띄는 배우가 있었다. 김자홍 역을 맡은 배우 정원영(33)이다. 김자홍은 소심한 성격이 보는 이로 하여금 연민을 갖게 하는 캐릭터. 정원영은 특유의 유쾌함으로 역할을 소화해 관객을 울리고 웃겼다. 커튼콜에서 보여준 흥 넘치는 무대는 덤이었다.올해 세 번째로 공연하는 ‘신과 함께-저승편’(3월 27일~4월 1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도 정원영은 관객 호평에 힘입어 김자홍 역에 낙점됐다. 총 28회 공연 중 12회 출연한다. 현재 막바지 연습에 매진 중이다.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정원영은 “다시 하고 싶은 작품에 같은 역할로 출연하게 돼 기쁜 마음으로 연습하고 있다”며 웃었다.◇소심한 캐릭터 긍정적으로 표현‘신과 함께-저승편’에서 김자홍은 관객이 가장 먼저 감정을 이입하는 중요한 배역이다.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다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김자홍은 저승변호사 진기한과 함께 7개의 지옥을 거치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소시민 캐릭터라는 점에서 작품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정원영은 타고난 긍정적인 성격으로 어떻게 김자홍을 소화할지 고민했다. 작품 속에서 김자홍은 지옥을 방문할 때마다 “여긴 어디죠?” “저건 뭐죠?” “네?”라는 세 가지 반응만 보여주는 소심한 캐릭터로 그려진다. 정원영은 “죽음이라는 소재를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나의 긍정적인 모습과 김자홍의 소심함이 잘 어울리는 방향을 고민했다”고 말했다.뮤지컬로서의 재미도 중요했다. 과하지 않은 선에서 자신의 유쾌함을 김자홍에 녹였다. 발설지옥 장면에서 탬버린을 들고 춤추는 장면이 그렇게 탄생했다. 정원영은 “제 아무리 소심한 성격의 김자홍이라도 회식자리에서 한번쯤은 부장에게 맞췄을 것 같았다”며 “원작의 캐릭터를 유지하면서도 밝고 재미있는 모습을 찾아가기 위해 애드리브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연출가 김동연의 손길을 통해 지난해와 달라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가사도 바뀌고 넘버도 추가된다. 서울예대 동기이자 절친인 배우 이창용, 서울예술단 단원 신상언이 같은 역할로 번갈아 오른다. 정원영은 “이창용은 억울함이 도드라지면서도 뛰어난 가창력을, 신상언은 원작과 가장 닮은 자홍을 보여준다”며 “세 가지 서로 다른 색깔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관객도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착하게 살자’는 메시지와 함께 행복을 가져갔으면 한다”고 말했다.서울예술단 ‘신과 함께-저승편’에서 김자홍 역을 맡은 배우 정원영(사진=서울예술단).◇H.O.T 보며 무대 꿈…“열정으로 기회 찾아”정원영은 최근 TV를 통해 자신을 무대로 이끈 추억과 마주했다. 17년 만에 재결성한 1세대 아이돌 그룹 H.O.T다. 정원영은 어릴 적 H.O.T를 보며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자신의 모습을 꿈꿨다. 그는 “초등학교 때 강타의 바이브레이션을 흉내 내기 위해 엄청 노력했다”며 “그 노력이 지금의 노래 실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끼는 타고났다. 정원영의 아버지는 배우 정승호이고 이모는 배우 나문희다. 어머니도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다. 그가 서울예대 연극과를 선택한 것은 부모님의 모교였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처음에는 아들이 배우가 되는 걸 반대했다.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다. 정원영은 “아버지는 주변분들에게 ‘우리 아들은 대한민국의 뮤지컬배우다’라고 이야기하고 다니신다”며 “어머니도 ‘한이 맺힌 좋은 목소리를 너에게 물려줬으니 평생 잘 해라’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지금은 당당한 주역으로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지만 그 시작은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앙상블이었다. 2007년 제대 직전 오디션을 통해 뮤지컬 ‘대장금’에 출연하면서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 앙상블에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어떤 자리에서든 늘 열심히 하는 것이었다. 정원영은 “무대 뒤편에도 공연을 보는 스태프가 있는 것처럼 어디에서든 열심히 하면 누군가는 그 모습을 봐준다”며 “욕심이 아닌 열정으로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는 꼭 온다”고 말했다.정원영의 팬들은 그를 ‘햇살’이라 부른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 때문이다. 정원영은 “살아가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 된다”며 “그럴 때일수록 하루하루에 감사한 마음이 생겨 더욱 긍정적이 된다”고 말했다. 무대 위에서도 자신의 유쾌함을 마음껏 발산하고 싶다. 정원영은 “최근에는 유독 정적인 작품이 많았다”며 “‘헤어스프레이’처럼 마음껏 춤추고 노래하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서울예술단 ‘신과 함께-저승편’ 2017년 공연 장면(사진=서울예술단).서울예술단 ‘신과 함께-저승편’ 연습 장면(사진=서울예술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15 / 조회 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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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25일 폐막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오는 25일 막을 내린다.‘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가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의 청춘들의 고민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는다. 2015년 국내 초연 이후 파격적인 소재와 쉽게 볼 수 없는 대담한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서울 강남구 테체란로 백암아트홀서 공연 중이다.25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굿바이 할인’을 진행한다. 22일까지 공연과 2월25일 2시 공연에 한하여 전석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19 / 조회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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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對뮤지컬]‘타이타닉’, 뮤지컬이 영화보다 먼저예요
영화는 러브스토리, 뮤지컬은 인류애 집중
자리 양보한 노년 부부, 연주자 이야기는 실화영화 ‘타이타닉’의 한장면[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타이타닉’인데 누가 잭이야?”뮤지컬 ‘타이타닉’을 보러간 관객 사이에 흔하게 나오는 질문이다. 1998년에 국내에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의 유명세 탓이다. 하지만 잭(리어나도 디캐프리오)과 로즈(케이트 윈슬렛)는 없다. 이들의 러브스토리가 아닌 타이타닉 호에 승선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 지 5일 만에 북대서양에서 침몰했다. 거대한 크기로 ‘가라앉지 않는 배’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빙산과 충돌한 주인공이다. 알고 보면 영화보다 뮤지컬이 먼저다. 뮤지컬은 영화보다 앞선 199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같은 해 토니어워즈에서 5개 부문,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1개 부문을 수상했다. 1등실에 탄 세계적 부호부터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3등실에 오른 700여명의 이민자들의 이야기까지 담았다.영화로 유명해진 가수 셀린 디옹의 곡 ‘My Heart Will Go On’은 당연히 뮤지컬에서 들을 수 없다. 선수 앞에서 바람을 느끼며 키스를 하는 잭과 로즈, 배가 침몰한 후 잔해 위에서 사랑을 이야기하며 연인을 떠나보내는 모습도 볼 수 없다. 영화를 먼저 기억하는 이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다. 뮤지컬과 영화의 공통점도 있다. 실제사건을 소재로 한 만큼 여성과 어린아이부터 구명보트에 탑승했으며 사망한 이들 대부분이 남성이었다. 노년의 부호는 가난한 이들에게 옷을 나눠주고 구명보트의 자리를 양보했다. 침몰하는 순간까지 연주를 멈추지 않았던 연주자들의 이야기도 녹았다.뮤지컬의 미덕은 특정한 인물의 이야기 대신 인류애를 강조했다는 점이다. 지나친 욕심과 자만이 비극을 가져온다는 메시지도 던진다. 연출을 맡은 에릭 셰퍼는 “뮤지컬 ‘타이타닉’은 비극 속에서 꽃핀 인류애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내달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영화 ‘타이타닉’도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개봉 20주년을 맞아 내달 1일에 재개봉한다. 뮤지컬 ‘타이타닉’의 한장면▶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21 / 조회 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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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타이타닉’, 100회 공연 기념 이벤트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타이타닉’이 공연 100회를 기념해 이벤트 ‘땡큐 페스티벌(Thank U Festival)’을 개최한다.‘타이타닉’의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18일 “‘땡큐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의 공연을 관람하는 총 2000명의 관객에게 공연 사진이 담긴 스페셜 포토카드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100회 공연 주간에 해당하는 23일부터 25일까지의 공연을 관람하는 120명의 관객에게는 스페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100회 공연이 열리는 26일에는 ‘Thank U 무대인사’를 한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100회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저녁 8시 공연 종료 이후 당일 출연 배우들이 모두 나와 관객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한다.백스테이지 투어 또한 진행한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어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23일과 25일 공연을 관람하는 유료 관객 중 60명을 대상으로 한다.‘타이타닉’은 1912년 첫 항해에서 침몰한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내달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18 / 조회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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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티켓도 홈쇼핑에서 판다…'타이타닉' 첫 시도
롯데엔터테인먼트·롯데홈쇼핑 공동 기획
배우 정동화 방송 출연해 티켓 판매 나서
"뮤지컬 티켓 예매처 다양화로 접근성 높여"뮤지컬 ‘타이타닉’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티켓도 이제는 홈쇼핑에서 판매된다. 뮤지컬 전용관 샤롯데씨어터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롯데홈쇼핑과 함께 뮤지컬 ‘타이타닉’의 티켓을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롯데홈쇼핑 채널을 통해 오는 30일 오전 1시부터 1시간 동안 판매한다. 내년 1월 3일부터 31일까지 전 회차 공연 VIP석과 R석에 한해 평일 50%, 주말 40%의 할인율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타이타닉’에서 무선기사 헤롤드 브라이드 역을 맡은 배우 정동화가 방송에 직접 출연해 티켓 판매에 나선다.연말을 맞아 다채로운 선물도 준비했다. 모든 티켓 구매 고객에게는 뮤지컬 ‘타이타닉’의 미니 프로그램북을 증정한다. 샤롯데씨어터 VIP룸에서의 식사와 발렛 파킹 서비스가 포함된 VVIP석 패키지, 배우 사인 포스터를 포함한 7세트의 기념품이 당첨자에게 제공되는 경품 추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2일 이후 롯데홈쇼핑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예매 사이트로 한정적이었던 뮤지컬 티켓 예매처를 다양화해 뮤지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뮤지컬이라는 문화 콘텐츠 소비층을 확장시켜 뮤지컬 전체 시장의 발전을 꾀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뮤지컬 ‘타이타닉’은 지난달 10일 개막 이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순조롭게 항해하고 있다. 5일간의 여정 동안 예상치 못한 비극 속에서 피어난 희생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21 / 조회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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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두섭·정원영·서경수 '베어 더 뮤지컬' 특별출연한다
'더 그레듀에이트 데이' 타이틀로 무대에
초연·재연 흥행 견인 3인방 마지막 만날 기회
내년 2월 25일까지 백암아트홀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배우 성두섭(왼쪽부터), 정원영, 서경수(사진=쇼플레이).[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초연과 재연에 출연했던 뮤지컬배우 성두섭, 정원영, 서경수가 ‘더 그레듀에이트 데이’(The Graduate Day)라는 이름으로 특별출연한다.이번 공연은 2015년 초연과 2016년 재연에서 활약하며 흥행을 견인했던 세 배우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시 만날 기회다. 이들이 함께 하는 공연는 내년 1월과 2월 사이 진행할 예정이다.제작사 쇼플레이는 “성두섭, 정원영, 서경수는 ‘베어 더 뮤지컬’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공연을 함께 한 만큼 작품에도 애정이 많았다”면서 “어쩌면 다시 함께 하지 못할 무대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이번 공연을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가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청춘들의 엇갈린 사라오가 우정,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그린 작품이다. 성두섭, 서경석은 학교의 킹카 제이슨 역을, 정원영은 제이슨과 비밀 연애를 하는 학생 피터 역으로 출연했다.지난달 28일 개막한 공연에는 초연에 출연한 윤소호를 비롯해 강찬, 정휘, 고상호, 임준혁, 노윤 등 총 21명의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고 있다. 이재준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가 참여한다. 내년 2월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21일부터 성두섭, 정원영, 서경수의 공연회차가 포함된 4차 티켓을 오픈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9 / 조회 2,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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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뮤지컬 진수 '오! 캐롤' 200회 공연 앞둬
16일 대구 공연서 200회 돌파
닐 세카다 노래로 꾸민 뮤지컬
중장년층 인기로 관객 저변 확대뮤지컬 ‘오! 캐롤’의 한 장면(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명곡으로 꾸민 주크박스 뮤지컬 ‘오! 캐롤’이 200회 공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제작사 쇼미디어그룹에 따르면 ‘오! 캐롤’은 오는 16일 대구 저녁 공연을 기준으로 200회 공연을 맞이한다. 지난해 11월 초연한 ‘오! 캐롤’은 서울 공연을 마치고 지난 10월부터 부산, 경기 고양, 경기 광주 등을 돌며 지방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초연 당시 남경주·김선경·최정원 등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이 출연해 ‘쇼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장년층 관객을 공연장으로 불러 모아 관객 저변 확대에도 큰 역할을 했다. 지난달 20일 열린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을 수상했다.현재는 지방 투어의 종착지인 대구에서 공연 중이다. 연말 분위기를 느길 수 있는 무대로 관객 환호를 받고 있다. ‘오! 캐롤’의 대구 공연은 오는 25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5 / 조회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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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타이타닉' 연말연시 맞아 선물 패키지 판매
VIP석·R석 2인 패키지 10% 할인 제공
마티네 공연·문화가 있는 날 이벤트도
내년 2월 11일까지 샤롯데씨어터뮤지컬 ‘타이타닉’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타이타닉’이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 패키지를 판매한다.연인·가족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VIP석과 R석에 한해 2인 패키지로 구성해 10% 할인율을 제공한다. 예매권을 선물 받은 사람이 직접 원하는 관람일과 시간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1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내년 1월 14일까지 인터파크에서 판매한다.이밖에도 ‘타이타닉’은 마티네 공연인 수요일 낮 시간 회차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문화가 있는 날’로 수요일과 일요일 저녁 공연 할인 이벤트화 공연장 근처인 송파·강남·강동 지역 주민 및 직장인 대상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지난달 10일 개막한 ‘타이타닉’은 타이타닉 호의 5일 간의 여정 동안 예상치 못한 비극 속에서 피어나는 희생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이다. 타이타닉 호의 선체를 구현한 웅장한 무대 스케일과 19인조 오케스트라의 향연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2 / 조회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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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으로 몰입도 높힌 '베어 더 뮤지컬' 28일 개막
청소년 사랑과 우정·정체성 고민 그린 작품
복층 구조 무대·200여개 촛불 등 무대 변화
윤소호·강찬·정휘·고상호·임준혁·노윤 등 출연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포스터(사진=쇼플레이).[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청소년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방황 등을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그린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다.세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베어 더 뮤지컬’은 기존 중극장이 아닌 소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관객과 보다 가까이 만나는 몰입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초연과 재연 당시 6m의 대형 창문 4개를 회전하며 조명으로 구분했던 피터와 제이슨의 기숙사 방과 교실, 복도 등의 공간을 복층 구조로 바꿔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무대 중앙 계단에는 200여 개의 촛불 전식(電飾)이 들어간다. 중요 장면을 더욱 부각해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을 보다 극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대의 연장선 개념으로 객석에도 무대에 달린 전구 조명을 설치해 작품 몰입도를 높였다.초연 당시 티켓 오픈마다 매진을 기록했다. 1회 이상 재관람률도 87%에 육박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 윤소호를 비롯해 7일 동안의 오디션을 통과한 강찬, 정휘, 고상호, 임준혁, 노윤 등 21명의 새로운 배우가 작품에 함께 한다.연출가 이재준, 음악감독 원미솔, 안무가 정도영이 초연과 재연에 이어 창작진으로 다시 참여한다. 티켓 가격은 R석 7만7000원, S석 5만5000원. 내년 2월 25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23 / 조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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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속에 빛나는 사랑과 희생정신, 항해 시작한 <타이타닉>
한국 초연 무대의 막을 올린 뮤지컬 이 항해를 시작했다. 지난 16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이 작품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석하여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뮤지컬 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동명영화와는 다른 작품이다. 의 작곡가, 모리 예스턴이 1985년 타이타닉 호의 선체가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통해 영감을 받아 작가 피터 스톤과 함께 완성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지 20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르는 은 연출가 에릭 셰퍼를 필두로 대부분의 배우가 원캐스팅으로 배역에 임한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철제 계단을 이용해 겹겹이 쌓아 올린 무대였다. 침몰 당시 움직이는 것 중 가장 큰 물체라고 불리던 타이타닉호를 무대로 옮긴 만큼, 깊은 공간감과 위용을 자랑했다. 배우들은 무대 양쪽 관객석까지 길게 뺀 계단을 수시로 오르락 내리락하며, 연기와 노래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15분에 달하는 오프닝 서곡을 시작으로 약 50분 동안 6개의 곡과 해당 장면이 펼쳐졌다. 타이타닉호를 타게 된 사람들이 함께 합창을 하는 ‘오프닝’은 이 작품의 백미다. 타이타닉 호의 설계자, 승무원, 1,2,3등실 승객 등 전 배우들이 출연해 승선의 설렘을 노래한다. 배에 탑승한 승객으로 분한 배우들은 몸동작을 달리해 관객들이 각 계급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한다.
프레드릭 바렛 역을 맡은 켄이 부른 ‘바렛의 노래’는 선체 가장 아래 보일러실에서 일하는 화부 프레드릭 바렛의 애환을 담은 곡이다. 붉은 색 무대 조명과 불의 형상을 통해 지하 보일러실의 모습을 재현했다.
마지막 장면은 타이타닉 호의 설계자, 소유주, 선장이 배의 침몰을 둘러싸고 서로 책임 소재를 묻는 ‘The Blame(당신 탓이야)’란 곡이다. 극한 상황을 앞에 두고 무너져 내리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등장하는 대부분의 배우들은 맡은 배역 말고도 최대 5개 배역을 소화한다. 이같은 배우들의 멀티-롤(Multi-role)은 공연을 보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작품을 제작하고 프로듀서로 참여한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이 작품은 오늘날과 같은 험난한 시대에 2가지를 담고 있다. 위기의 순간에 보여주는 사랑과 희생정신. 다른 하나는 과학과 기술을 맹신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당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장면 공개 후, 무대에 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 주요 배우들은 한 목소리로 “벅찬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히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타이타닉 호의 설계자, 토마스 앤드류스 역의 문종원은 “요즘 희생이란 단어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 희생을 나만 손해보며 베푼다고 생각들 하는데, 희생이란 정말 사랑으로 모든 것을 내어주는 것이며 손해를 보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작품을 통해 깨닫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2등실 승객 캐롤라인 네빌 역의 임혜영은 “다른 작품들과 다른 형식 때문에 관객들이 작품의 감정선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함께 공감해주시는 관객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봉환과 함께 스트라우스 부부를 연기하는 임선애는 “우리 부부가 부르는 'still' 이라는 듀엣 곡이 있다. 이 노래 부를 때 무대 뒤에 아름답고 환상적인 별자리가 등장한다. 타이타닉 호 침몰 당시 목격할 수 있던 별자리를 무대에 형상화 시켜 디테일한 면까지 보여준다”고 관람포인트를 전했다.
비극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희생, 용기를 그리는 뮤지컬 은 2018년 2월 1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7.11.17 / 조회 5,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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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겨울 뮤지컬 대전 포문 연다…8일 개막
1912년 타이타닉호 침몰 사건 뮤지컬로
극장 통로 이용 독특한 무대로 여객선 재현
내년 2월 11일까지 샤롯데씨어터뮤지컬 ‘타이타닉’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타이타닉’이 올 겨울 뮤지컬 대전의 포문을 연다. ‘타이타닉’은 8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약 3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타이타닉’은 1912년 첫 항해에서 침몰한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작곡가 모리 예스톤, 작가 피터스톤이 의기투합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했다. 토니어워즈 5개 부문,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1개 부문을 수상했다.이번 공연은 국내 초연으로 오디컴퍼니에서 라이선스로 선보인다. ‘스위니 토드’의 연출가 에릭 셰퍼가 연출을 맡았다. 상상력으로 창조한 두 남녀의 로맨스가 중심이었던 동명 영화와 달리 배가 항해한 5일간 벌어진 실제 사건과 인물에 초점을 둔다.무대 디자이너 폴 드푸는 갱웨이(극장 통로)를 이용해 객석까지 돌출되는 독특한 무대와 선실관 격차를 상징하는 여러 개의 층을 이용해 관객이 배와 함께 가라앉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9인조 오케스트라가 무대 뒤쪽에 위치해 실제 타이타닉 호에서 끝까지 남아 연주한 선상 밴드를 표현한다.주·조연 없이 한 배우가 최대 5개의 배역을 연기하는 ‘멀티-롤’(multi-role) 뮤지컬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베김봉환, 이희정, 김용수, 임선애 등 베테랑 배우부터 문종원, 윤공주, 임혜영 등 뮤지컬 스타들,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송원근, 정동화, 조성윤, 서경수, 그리고 켄(VIXX), 이지수 등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까지 모두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오디컴퍼니는 ‘타이타닉’으로 2018년과 2019년 브로드웨이 진출에도 나선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타이타닉’의 최종 목표는 브로드웨이 토니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리바이벌 상”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타이타닉’은 8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8 / 조회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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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타이타닉’ 27일 연말 티켓예매 시작
뮤지컬 ‘타이타닉’ 쇼케이스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초연 뮤지컬 ‘타이타닉’(프로듀서 신춘수·연출 에릭셰퍼)이 27일 오후 2시 2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이번 티켓 오픈은 12월 5일부터 31일까지 공연 회차가 대상이다. 11월 12일까지 조기 예매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뮤지컬 ‘타이타닉’은 1912년 4월 사우스햄프턴을 출항해 뉴욕으로 항해하던 중 비극을 맞이한 타이타닉 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각자 꿈을 안고 ‘꿈의 선박’에 첫 승선하는 인물의 설렘부터 예상치 못한 비극과 마주한 순간의 인간 군상을 그린다.신춘수 프로듀서는 “작품은 비극 속에서 피어난 사람들의 희생과 용기를 그린다”며 “죽음의 순간 모든 사람은 평범하다는 보편적인 진리를 그렸다”고 소개했다. 작품은 2018~19 시즌 브로드웨이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릭 셰퍼 연출은 작품의 관람 포인트로 ‘멀티-롤’을 꼽았다. 최대 다섯 개의 멀티 역할을 맡는 배우들은 타이타닉호에 승선한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사람들을 표현한다. 에릭 셰퍼는 “의상 전환은 불과 30초만에 이뤄지는데 단순히 역할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몸의 자태와 행동이 바뀐다”고 말했다.배우 김봉환, 이희정, 김용수, 문종원, 윤공주, 임혜영, 송원근, 정동화, 조성윤, 서경수, 빅스 켄, 이지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0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7 / 조회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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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타이타닉’ 프리뷰 티켓 40% 할인
뮤지컬 ‘타이타닉’이 프리뷰 티켓을 오픈 한다.뮤지컬 ‘타이타닉’이 오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프리뷰 공연을 총 2회 진행한다. 작품은 한국 초연으로 지난 1차 티켓 오픈 당시 전 예매처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프리뷰 공연 예매 시 4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프리뷰 예매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오디컴퍼니의 세 번째 브로드웨이 진출작이다. 작품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한국과 브로드웨이 공연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놀라운 완성도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뮤지컬 ‘타이타닉’은 실화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일어나는 5일간의 여정을 그렸다. 예상치 못한 비극과 마주하게 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리며 그 안에서 발견되는 사랑, 희생과 용기를 통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배우들은 최대 다섯 개의 배역까지 연기하며 주, 조연 및 앙상블의 구분 없이 전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배우 김봉환과 이희정, 김용수, 임선애 등 베테랑 배우들부터 문종원, 윤공주, 임혜영 등이 참여한다. 배우 송원근과 정동화, 조성윤, 서경수, 켄(VIXX), 이지수 등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타이타닉’은 11월 8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오디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10.12 / 조회 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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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캐릭터 페어별 스틸 공개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캐릭터 페어별 스틸을 공개했다.공개된 페어별 스틸은 ‘베어 더 뮤지컬’의 배경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가 배경이다. 킹카 제이슨과 그의 비밀스러운 남자친구인 피터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비밀, 불안한 심리 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2015년 국내 초연에 함께한 배우 윤소호를 비롯해 강찬, 정휘, 고상호, 임준혁, 노윤이 캐스팅됐다.이번 공연은 세 번째 무대에 오르며 초,재연과 다른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원작에 충실하기 위해 소극장 무대를 선택해 몰입도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 연주는 MR로 선보인다. 뮤지컬 넘버 O.S.T를 발매를 위해 원작자와의 협의를 마쳤다. 이번에 새롭게 발굴한 21명의 신예배우의 활약도 기대할 만 하다.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의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을 감각적인 넘버와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로 그려낸 작품이다. 파격적인 소재로 재관람률이 87%에 육박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11월 28일부터 2018년 2월 25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플레이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10.12 / 조회 2,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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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가장 먼저 만난다…17일 프리뷰 티켓 오픈
내달 8·9일 총 2회 프리뷰 공연 진행
40% 할인 혜택과 특별 이벤트 제공뮤지컬 ‘타이타닉’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타이타닉’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프리뷰 공연의 티켓 예매가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오는 11월 8일과 9일 총 2회 공연으로 4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한다. 프리뷰 티켓 예매 관객 대상 특별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타이타닉’은 앞서 진행한 1차 티켓 오픈 당시 전 예매처에서 예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뷰 공연은 할인 혜택과 함께 공연의 첫 관객이 될 수 있는 기회다.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는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작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관객에게 깊은 감동과 놀라운 완성도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타이타닉’은 1912년 첫 항해와 함께 침몰한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5일간의 여정 속에서 예상치 못한 비극과 마주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낼 작품으로 연말 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주·조연 및 앙상블의 구분 없이 전 캐릭터가 주인공인 점도 특징이다. 등장 배우 대부분이 최대 다섯 개의 배역까지 연기한다. 김봉환, 이희정, 김용수, 임선애, 문종원, 윤공주, 임혜영, 송원근, 정동화, 조성윤, 서경수, 빅스 켄, 이지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8일부터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11 / 조회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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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디자이너가 말하는 바다 위 떠있는 도시 ‘타이타닉’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 한국 초연
폴 테이트 드푸 인터뷰 영상 공개
11월10일 샤롯데시어터서 막 올라뮤지컬 ‘타이타닉’의 무대디자이너 폴 테이트 드푸 인터뷰 영상 캡처 이미지(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뮤지컬 ‘타이타닉’(프로듀서 신춘수·연출:에릭셰퍼)의 무대디자이너 폴 테이트 드푸(Paul Tate Depoo·이하 폴) 인터뷰 영상과 무대 미니어처를 27일 공개했다.무대디자이너 폴은 ‘타이타닉’의 한국 초연을 위해 뉴욕에서 최근 방한했다. 영상에는 무대디자인의 방향, 독창적 형태의 무대에 대한 소개와 무대 미니어처가 담겨 있다. 무대 미니어처는 실제 샤롯데시어터의 무대를 1대 25로 축소해 만들었다. 무대 위의 대 도구뿐 아니라 작은 소품들까지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각 등장인물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장면별 무대 위에 구현할 수 있도록 매우 정교하게 만들었다.폴은 “한국 관객이 타이타닉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며 “서울에서 작업하게 된 것도 매우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극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에서 ‘앤드류스’가 타이타닉을 ‘떠있는 도시’라고 이야기하듯 인간이 빚어낸 문명 도시의 모습을 무대 위에 표현하기 위해 연출가 ‘에릭 셰퍼’와 무대에 대한 많은 논의를 했다”고 했다.그 결과 실제 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보다 관객이 마치 배에 승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무대로 표현했다고 했다. 폴은 “무대를 디자인하면서 마치 배를 건조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스럽게 타이타닉의 설계자인 ‘앤드류스’가 느꼈을 기분을 떠올렸다”고 말했다.작품의 가장 큰 특징에 관련해서는 “많은 캐릭터들이 특정 주인공없이 각각 여러 개의 배역을 맡는다는 것”이라며 “이 부분은 무대디자인 과정에서도 섬세하게 고려되어 있다. 배우들이 쉽게 무대 위쪽으로 올라가서 의상을 바꿔 입고 무대 뒤나 다른 층, 다른 위치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다양한 갱웨이를 설치했다”고 덧붙였다.또한 “실제 침몰 전 마지막 순간까지 연주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오케스트라의 서사 구현을 위해 무대 뒤쪽 플랫폼에 오케스트라를 배치한 것도 눈 여겨 볼만하다”고 했다. 무대디자이너 폴의 영상 인터뷰는 오디컴퍼니 유튜브 (https://youtu.be/B_lLi8f9j-c)를 통해서 더 자세히 확인 가능하다. 뮤지컬 ‘타이타닉’은 실제 타이타닉호가 항해하는 5일간의 여정을 그린다. 오는 11월 10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27 / 조회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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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타이타닉'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
뮤지컬 ‘타이타닉’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초연을 앞둔 뮤지컬 ‘타이타닉’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예매율 1위에 올랐다. ‘타이타닉’은 14일 인터파크티켓, 하나티켓, 예스24공연을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해 오후 12시 기준으로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타이타닉’은 1912년 4월 사우스햄프턴을 떠나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비극을 맞이한 타이타닉호의 실화를 다룬 라이선스뮤지컬이다. 각자의 꿈을 안고 설레는 마음으로 타이타닉호에 승선한 인물들이 예상치 못한 비극과 마주하기까지의 인간 군상을 그린다.캐스팅 공개부터 화제가 됐다. 주·조연·앙상블 구분 없이 등장 배우들이 최대 5개 배역까지 연기하는 멀티 롤(multi-role) 뮤지컬이기 때문이다. 김봉환, 이희정, 김용수, 임선애 등 베테랑 배우들과 문종원, 윤공주, 임혜영 등 뮤지컬 스타들, 송원근, 정동화, 조성윤, 서경수 등 실력파 배우와 빅스 켄, 이지수 등 젊은 배우까지 대부분이 원캐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타이타닉’은 오는 11월 10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이번 1차 티켓 오픈에서는 11월 10일부터 12월 3일까지의 공연 회차를 예매할 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 초연 기념으로 공연 개막 주간 유료 관객 전원을 대상으로 한 ‘첫 항해 승선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14 / 조회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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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1만3000명 동원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서 이틀 간 공연
도심 속으로 자리 옮겨 대중과 더 가깝게 만나
스타부터 신예 배우까지 열정적 무대 선보여‘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현장 사진(사진=PL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폐막했다.국내 최초 야외 뮤지컬 페스티벌로 선보인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올해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으로 장소를 옮겨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로 관객과 만났다.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공연해 1만3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도심 속으로 자리를 옮긴 만큼 대중과 한층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관계자는 “이틀간 페스티벌을 즐기는 관객뿐만 아니라 올림픽공원을 찾은 시민의 관심도 높아 뮤지컬이 대중 속으로 들어왔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최정원, 홍광호, 마이클리, 김선영, 아이비, 카이 등 뮤지컬계의 내로라하는 배우들부터 고상호, 손유동, 김지철, 송유택, 정휘 등 신예 스타까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 창작뮤지컬 ‘찌질의 역사’ ‘사의 찬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어쩌면 해피엔딩’ ‘마마 돈 크라이’의 무대는 창작뮤지컬 시장의 밝은 미래를 보여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서브 스테이지에서는 창작 뮤지컬의 비하인드 스토리, 미리 알아보는 하반기 뮤지컬, 떠오르는 뮤지컬 라이징 스타와 함께하는 토크, 미리 만나보는 예비 뮤지컬 스타들의 이야기 등 작품과 배우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공연 관계자는 “‘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은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음악을 야외에서 편하게 즐기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먹고 마시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었던 국내 최초 뮤지컬 페스티벌로 뮤지컬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다”면서 내년 공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06 / 조회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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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홍광호·김동완 ‘시라노 토크’ 네이버 생중계
8월7일 김생민 진행으로 뒷얘기 들려줘
‘스페셜 백스테이지 영상’ 등 공개 예정
내달 2주간 벨쥐락의 예름페스티벌 계획네이버 공연전시판 생중계 시라노 뮤지컬토크 메인배너(사진=알지·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시라노’가 오는 8월 7일 밤 8시부터 네이버 공연전시판에서 ‘시라노 뮤지컬토크’ 생중계를 진행한다. 이번 중계는 방송인 김생민의 진행으로 삼인삼색 시라노 류정한, 홍광호, 김동완이 호스트로 출연한다. 록산역의 최현주와 린아, 크리스티앙 역의 임병근과 서경수, 드기슈 역 이창용과 라그노 역의 임기홍은 게스트로 등장해 뮤지컬 ‘시라노’의 제작과정과 공연 뒷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그 동안 공연 제작발표회, 하이라이트 시연 등이 네이버 공연전시판을 통해 생중계 된 적은 있지만 ‘뮤지컬토크’는 이번이 처음이다. 토크쇼 형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온라인상의 시청자와 공연의 주요 장면을 감상하고 댓글들을 통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TV 등의 영상매체에서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던 주요 출연진들의 이번 뮤지컬 토크 나들이에 팬들의 관심 집중이예상된다. 지난 7일 막을 올린 뒤 순항중인 뮤지컬 ‘시라노’는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약 2주간 ‘벨쥐락의 여름 페스티벌’도 기획 중이다. 10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28 / 조회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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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창용, 뮤지컬 ‘시라노’서 드기슈로 컴백
뮤지컬 배우 이창용이 뮤지컬 ‘시라노’로 돌아온다.뮤지컬 배우 이창용은 올 여름 첫 선을 보일 뮤지컬 ‘시라노’에서 드기슈 역을 맡았다. 드기슈는 작품에서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을 견제하며 록산의 사랑을 얻으려고 하는 백작이다. 허세와 자만심으로 가득 찬 캐릭터다.Cjes 관계자는 “뮤지컬 배우 이창용은 안정적인 연기와 가창력은 물론 극 중 인물에 완벽하게 녹아 든 캐릭터 소화력으로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녀왔다”며 “그의 새로운 캐릭터 도전에 뜨거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뮤지컬 배우 이창용은 올해 뮤지컬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와 10주년 기념 뮤지컬 ‘쓰릴미’에서 활약했다. 그는 두 작품을 통해 섬세한 감정 전달과 밀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뮤지컬 배우 이창용이 출연하는 뮤지컬 ‘시라노’는 오는 7월 7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알지, ㈜CJ E&M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06 / 조회 2,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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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허세 가득한 백작 된다…'시라노' 드기슈 역
7일 개막하는 대형 뮤지컬 출연
자만심 가득찬 캐릭터 변신
류정한·홍광호 등과 호흡 맞춰뮤지컬 '시라노'에서 드기슈 역을 맡은 배우 이창용의 콘셉트 이미지(사진=알지, 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배우 이창용이 오는 7일 개막하는 뮤지컬 ‘시라노’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시라노’는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뛰어난 검객이자 로맨티스트지만 크고 못생긴 코가 콤플렉스인 시라노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이창용은 시라노와 크리스티앙을 견제하면서 록산의 사랑을 얻으려는 백작 드기수 역을 맡는다. 허세와 자만심으로 가득 찬 캐릭터다. 드기슈의 다양한 감정을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해 작품에 위트를 더하고 캐릭터의 매력을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이창용은 올해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와 ‘쓰릴미’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활약했다. 작품마다 섬세한 감정을 전달하고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시라노’에는 이창용 외에도 류정한·홍광호·김동완·최현주·린아·임병근·서경수·주종혁·임기홍·김대종·홍우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일 개막해 10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4 / 조회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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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 리허설 사진 공개…“열정이 넘치는 현장!”
뮤지컬 ‘시라노’가 개막을 앞두고 리허설 사진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주, 조연 배우부터 앙상블 배우들까지 전 배우가 열연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리허설 현장에서는 마을 사람들 모두가 한데 모여 시작하는 오프닝부터 서로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시라노와 록산, 크리스티앙의 모습 등을 통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작품의 프로듀서이자 주인공 ‘시라노’ 역을 맡은 배우 ‘류정한’은 “뮤지컬 ‘시라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대본과 음악 등 뮤지컬로서의 요소를 완벽히 갖춘 작품이라는 점에 대해서 조금도 의심할 바가 없다. 그래서 이 작품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표현하기 위해 최고의 배우들을 모아 합을 맞추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연습을 할수록 정말 의미 있는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뮤지컬 ‘시라노’의 한국 초연 무대는 오는 7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알지, ㈜CJ E&M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03 / 조회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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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검술·군무 맹연습…'시라노' 연습 현장 공개
개막 1주일 앞두고 고난도 훈련·연습
류정한 "뮤지컬 요소 완벽히 갖춘 작품"
내달 7일 LG아트센터 초연 개막뮤지컬 '시라노' 연습 현장(사진=알지, 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개막을 약 1주일 앞둔 뮤지컬 ‘시라노’가 리허설 현장을 담은 연습실 사진을 30일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은 주·조연부터 앙상블까지 모든 배우가 각자의 배역에 몰입해 열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배우와 스태프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과 강도 높은 연습에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프로듀서이자 주인공 시라노 역을 맡은 배우 류정한은 “‘시라노’는 대본과 음악 등 뮤지컬의 요소를 완벽히 갖춘 작품이란 점에서 조금도 의심할 바가 없다”면서 “이 작품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표현하기 위해 최고의 배우들을 모아 합을 맞추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연습을 할수록 정말 의미 있는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리허설을 지켜본 관계자는 현장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의 흥미와 감동을 느꼈다고 귀띔했다. 배우는 검술을 비롯한 고난이도의 액션 연기와 격정적인 군무를 소화하기 위해 힘든 훈련과 연습을 거듭해 왔다. 무대 위에서는 압도적인 군무와 액션, 아름다운 스토리와 노래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시라노’는 시라노, 록산, 크리스티앙 세 남녀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뮤지컬이다. 오는 7월 7일부터 10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30 / 조회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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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홍광호 효과…'시라노' 예매오픈 2분만에 매진
류정한 프로듀서 데뷔작 화제
24일 공식 1차 티켓오픈 기대↑
7월 7일 LG아트센터서 막 올라배우 류정한의 첫 프로듀서 데뷔작인 뮤지컬 ‘시라노’ 출연진 포스터. 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시라노’ 역에 류정한, 홍광호, 김동완. ‘크리스티앙’ 역할의 서경수, 임병근. ‘록산’ 역의 린아, 최현주(사진=RG·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초연 뮤지컬 ‘시라노’가 18일 낮 2시 인터파크티켓과 LG아트센터를 통해 첫 공연 3회차에 한해 티켓 예매를 시작한 동시에 모든 회차가 매진하는 기염을 토했다.제작사 측에 따르면 류정한·홍광호·김동완 총 3명의 ‘시라노’ 역 첫 공연 3회차 분량인 ‘겟 더 퍼스트 시라노’(GET THE FIRST) 티켓을 판매한 결과 인터파크에서는 예매 오픈 2분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LG아트센터의 경우 예매자 폭주로 서버 접속이 일시 지연되는 등 올 여름 최고 기대작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이번 3회차에는 단 3000명에게만 주어지는 20%의 특별할인과 국내초연 기념의 특별 선물을 제공해 이른바 ‘피켓팅’이라고 불리는 예매 전쟁을 예고하기도 했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티켓 오픈에 앞선 17일 오후 7시경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캐릭터 포스터가 공식 SNS를 통해 선을 보이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한편 공식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7월 9~30일 공연에 한해 예매가 가능하다. 뮤지컬 ‘시라노’는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가 원작이다. 세계적인 거장 레슬리브리커스가 대본과 가사에,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넘버가, 구스타보 자작의 연출로 선보인다. 7월7일에 개막해 10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9 / 조회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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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5월 8일 어버이날 특별공연
예매자 전원 '카네이션 브로치' 증정
이날 낮 2시 디큐브아트센터서 겅연뮤지컬 ‘오!캐롤’의 한 장면(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오!캐롤’이 어버이날인 5월 8일 낮 2시 특별 공연을 연다. 공연 제작사는 전 세대를 넘어 폭 넓은 관객 성원에 힘입어 어버이날을 맞아 특별 공연을 준비했다.어버이날 특별 공연은 지난 7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단독 티켓 오픈했으며 1층석(VIP/R /OP석) 5만8000원, 2층석(S/A석) 3만8000원에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어버이날에 맞춰 예매자 전원에게는 카네이션 브로치를 증정할 예정인 만큼 부모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뮤지컬 ‘오!캐롤’은 남경주, 서범석, 전수경, 김선경, 최정원 등 1세대 뮤지컬 배우를 비롯해 정상윤, 서경수, 김승대, 조휘, 오진영, 최우리, 정단영, 린지 등 탄탄한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작품이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0 / 조회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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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오! 캐롤'과 함께…'패밀리위크' 이벤트
4월 5일 오후 2시부터 예매 진행
가정의 달 5월 맞아 50% 할인 혜택
5월 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오! 캐롤’의 장면들(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오! 캐롤’이 오는 5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을 오픈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오는 5월 2일부터 7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 등이 포함된 황금 연휴기간이다. 해당 공연 예매 관객은 ‘패밀리위크’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오! 캐롤’은 팝 가수 닐 세다카의 명곡으로 꾸민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오 캐롤’ ‘유 민 에브리씽 투 미’ ‘원 웨이 티켓’ 등의 명곡을 만날 수 있다. 개막 이후 꾸준한 입소문 속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남경주, 서범석, 전수경, 김선경, 최정원, 정상윤, 서경수, 김승대, 조휘, 오진영, 최우리, 정단영, 린지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5월 7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30 / 조회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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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세대 배우 총출동…'오! 캐롤' 스페셜 포스터 공개
닐 세다카 히트곡으로 꾸민 뮤지컬
남경주·서범석·전수경·김선경·최정원 등 출연
17일부터 4월 공연 티켓 오픈뮤지컬 ‘오! 캐롤’ 스페셜 포스터(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오! 캐롤’이 작품에 출연 중인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을 내세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남경주, 서범석, 전수경, 김선경, 최정원 등이 작품 속 배경인 파라다이스 리조트에 모여 파티를 즐기는 모습으로 흥겨운 작품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오! 캐롤’은 60~70년대 팝 음악계를 풍미한 가수 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꾸민 뮤지컬이다. ‘오 캐롤’ ‘유 민 에브리씽 투 미’ ‘원 웨이 티켓’ 등으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공연 중이다.1960년대 미국 마이애미의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배경으로 여섯 남녀의 로맨스를 그렸다. 남경주, 서범석, 전수경, 김선경, 최정원 외에도 정상윤, 서경수, 김승대, 조휘, 오진영, 최우리, 정단영, 린지 등이 출연한다.오는 17일부터 4월 공연의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조기예매 50%(4월 11~30일 공연, 3월 24일까지 예매 시), 문화가 있는 날 40%(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8시 공연), 부님과 관람 시 40%(50세 이상 관객 동반, 4월 9일 공연까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5월 7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13 / 조회 2,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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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해졌어요' <오!캐롤> 서경수x조휘 페북라이브
“앞으로 친해질 것 같은 저희는 현재 진행형이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접점이 없을 것 같은 조휘와 서경수, 두 배우가 한자리에 모였어. 바로 오는 2월 28일 개막을 앞둔 의 ‘보고싶다’ 페북라이브를 위해서였지. 지난 초연에서 미워할 수 없는 뺀질남 델을 연기한 서경수와 함께 이번 앵콜 공연에서는 조휘가 소심남 게이브로 새롭게 합류했어.
아직 함께 무대에 선 적이 없다 보니 조금은 어색했던 두 사람. 하지만 선배 조휘가 방송 초반 긴장해 있는 서경수를 위해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분위기는 점점 편안하게 흘러갔어. 덕분에 방송 중반부터는 서경수의 엉뚱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매력을 맘껏 느낄 수 있었지. 그럼 풋풋한 케미가 가득했던 두 사람의 페북라이브 현장을 한 번 만나볼까.
첫 번째 코너는 두 배우의 성향을 알아보는 였어. 양자택일의 질문을 통해 서로의 취향을 확인하는 코너였지.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임에도 두 사람은 60%의 일치도를 보이며 앞으로의 우정을 기대하게 했어.
실제 나와 더 닮은 캐릭터는? 델 vs 게이브
조휘 : 델 / 서경수 : 델
조휘 : 주변에서 배우들이 제게 “너는 누가 봐도 델인데 왜 게이브를 하냐”라고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평소 밝고 유쾌한 모습이 델과 많이 닮은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잘 웃기는 편이에요?) 전공이죠. 그런데 연습을 하면서 보니깐 경수 씨가 너무 잘해서 굳이 제가 델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나와 케미가 더 좋은 선배는? 서범석 vs 남경주
조휘 : 남경주 / 서경수 : 남경주
서경수 : 범석 선배님은 저와 같은 달성 서씨 거든요. 말할 필요도 없는 좋은 케미죠. 훌륭한 선배님이시고요. 그런데 제가 사실 공연하면서 남경주 선배님의 아들 역만 3번을 했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아마 케미가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굳이 한 분을 고르자면 그런 거예요. (당황)
조휘 : 저는 예전부터 남경주 선배님과 함께 하는 무대를 꿈꿨어요. 그동안 존경했던 선배님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뻐요.
내가 여자라면 택하고 싶은 남자는? 착한 남자 vs 나쁜 남자
조휘 : 나쁜 남자 / 서경수 : 착한 남자
조휘 : 현실은 착한 남자지만 인기 많은 나쁜 남자가 부러울 때가 있어요. 의 델도 나쁜 남자지만 워낙 인기가 많잖아요. 자신의 우월함을 매력적으로 뽐내기도 하고요. 항상 나쁜 남자를 꿈꿔봐요.
서경수 : 저는 착한 사람, 선한 사람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극 중에서 ‘델’이 보여주는 야망에 가득 찬 모습은 제 간접 경험에서 끌어내는 것이지 제 실제 모습은 아니에요. (웃음)
닐 세다카의 음악, 솔직히 처음엔 낯설었다
조휘, 서경수 : O
서경수 : 익숙한 넘버는 처음에 1, 2곡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영향력이 엄청난 뮤지션이더라고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지금은 정말 좋아요.
조휘 : 원 웨이 티켓이나 오! 캐롤 같은 곡들은 굉장히 친숙했어요. 그런데 이 작품을 하면서 제가 이 분의 음악을 많이 몰랐다는 걸 깨달았죠. 정말 다양한 장르의 곡을 만드셨더라고요. 낯설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듣다 보니 아주 대중적이면서도 귀에서 잘 맴도는 중독성 있는 음악이더라고요.
나중에 허비도 연기하고 싶다
조휘, 서경수 O
조휘 : 허비는 작품 속에서 모든 사람을 잘 어우르는 캐릭터인데, 또 한편으로는 한 사람을 계속 바라보는 순정남이기도 하잖아요. 나중에 연륜이 쌓이면 저도 무대에서 이런 역할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서경수 : 사랑은 너무 위대한 것 같아요. 오랫동안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기다린다는 게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저도 진심을 담아 무대에서 사랑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번 앙코르 공연, 지난 공연과 달라진 점이 있다
조휘, 서경수 O
조휘 : 이번 앵콜 공연에 게이브의 노래가 1곡 추가됐어요. 아마 작품의 풍성함을 더해주는 새로운 곡이 생겨서 보는 분들이 아마 즐거워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서경수 : 델은 큰 변화는 없어요. 하지만 게이브의 이야기가 조금 더 넓어지면서, 두 사람의 대립 관계가 좀 더 두드러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된 두 사람! 더욱더 친밀해질 두 사람의 호흡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에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5월 7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니 다시 한번 찾아온 기회, 놓치지 말라고. 그럼 우리는 더 재미있는 페북라이브로 조만간 다시 찾아올게. 안녕.
▶ 페북라이브 풀영상 감상하기 ◀
+ 보너스) 배우들의 입덕움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남경호(스튜디오2M)
2017.02.21 / 조회 8,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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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캐롤' 합류 최정원 "다시 보고픈 무대 만들 것"
넘치는 에너지로 연습 임해
"'맘마미아'처럼 행복한 에너지 가득"
28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서 앙코르공연뮤지컬 ‘오! 캐롤’에 출연하는 배우 최정원의 연습실 모습(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28일 앙코르공연을 앞둔 뮤지컬 ‘오! 캐롤’이 새로 합류한 뮤지컬배우 최정원의 연습 장면을 공개했다.최정원은 작품 속 클럽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여사장 에스더 역을 맡는다. 그동안 파워풀한 가창력과 열정적인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아온 최정원은 ‘오! 캐롤’에서도 넘치는 에너지를 뿜어내며 연습에 임하고 있다.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선후배 동료 배우들과 함께 작품의 분위기를 잘 살려내고 있는 최정원은 ‘원 웨이 티켓’ 등의 화려한 군무까지 힘 있게 소화해내며 제작진의 박수를 받았다. ‘맘마미아’ ‘시카고’ 등에서 호흡을 맞춘 전수경과도 끈끈한 우정과 신뢰를 보여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최정원은 “‘오! 캐롤’도 ‘맘마미아’처럼 행복과 에너지가 가득한 작품이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한국어 가사로 따라 부를 만큼 닐 세다카의 음악을 좋아했다. 신나는 음악으로 배우들과 함께 즐거운 에너지로 연습하고 있다”며 “관객이 또 보고 싶은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오! 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꾸민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엔 최정원 외에도 김승대, 조휘, 최우리, 피에스타 린지가 새로 합류한다. 오는 28일부터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뮤지컬 ‘오! 캐롤’에 출연하는 배우 최정원(오른쪽), 전수경의 연습실 모습(사진=쇼미디어그룹).▶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16 / 조회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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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뉴캐스트 캐릭터 컷 공개
뮤지컬 ‘오!캐롤’이 뉴캐스트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뮤지컬 ‘오!캐롤’은 한국 초연 개막 이후 흥행에 힘입어 디큐브아트센터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무대는 배우 남경주, 서범석, 전수경, 김선경, 정상윤, 서경수, 오진영, 정단영을 비롯해 최정원과 김승대, 조휘, 최우리, 린지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이번 공개한 뉴캐스트 캐릭터 컷은 작품 속 캐릭터로 분한 모습과 각자의 개성을 살린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 최정원은 에스더 역을 맡아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사장으로 변신했다. 그는 “닐 세다카의 음악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많아 이번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파트너인 남경주와 서범석의 호흡으로 원숙한 매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게이브 역에는 배우 김승대와 조휘가 함께한다. 김승대는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작품으로 관객들 모두에게 힐링이 되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조휘 역시 “귀에 익은 친숙한 팝 음악을 바탕으로 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순수한 게이브 역을 맡아 여심 공략에 나선다. 배우 최우리는 통통 튀는 매력의 로이스 역을 맡았다. 그는 “‘오!캐롤’ 공연을 보고 닐 세다카 음악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며 각오를 밝혔다. 피에스타의 린지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정녀 마지 역을 맡았다. 그는 “순수한 재미와 웃음으로 위로를 받았다.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관객분들이 힐링 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오!캐롤’은 CF와 영화음악, 드라마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닐 세다카의 대표 히트곡 ‘Oh Carol’.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등의 넘버로 구성됐다. 작품은 1960년대 미국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배경으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커플들의 러브 스토리가 펼쳐진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군무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 평점 9.4등 높은 만족도로 흥행에 성공을 거두었다. 뮤지컬 ‘오!캐롤’은 광림아트센터 BBCH에서 2월 5일까지 공연된 후 디큐브아트센터에서 2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뮤지컬 ‘오!캐롤’이 뉴캐스트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뮤지컬 ‘오!캐롤’은 한국 초연 개막 이후 흥행에 힘입어 디큐브아트센터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무대는 배우 남경주, 서범석, 전수경, 김선경, 정상윤, 서경수, 오진영, 정단영을 비롯해 최정원과 김승대, 조휘, 최우리, 린지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이번 공개한 뉴캐스트 캐릭터 컷은 작품 속 캐릭터로 분한 모습과 각자의 개성을 살린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 최정원은 에스더 역을 맡아 파라다이스 리조트의 사장으로 변신했다. 그는 “닐 세다카의 음악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많아 이번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파트너인 남경주와 서범석의 호흡으로 원숙한 매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게이브 역에는 배우 김승대와 조휘가 함께한다. 김승대는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작품으로 관객들 모두에게 힐링이 되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조휘 역시 “귀에 익은 친숙한 팝 음악을 바탕으로 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순수한 게이브 역을 맡아 여심 공략에 나선다. 배우 최우리는 통통 튀는 매력의 로이스 역을 맡았다. 그는 “‘오!캐롤’ 공연을 보고 닐 세다카 음악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며 각오를 밝혔다. 피에스타의 린지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정녀 마지 역을 맡았다. 그는 “순수한 재미와 웃음으로 위로를 받았다. 저도 열심히 노력해서 관객분들이 힐링 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오!캐롤’은 CF와 영화음악, 드라마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닐 세다카의 대표 히트곡 ‘Oh Carol’.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등의 넘버로 구성됐다. 작품은 1960년대 미국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배경으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커플들의 러브 스토리가 펼쳐진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군무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 평점 9.4등 높은 만족도로 흥행에 성공을 거두었다. 뮤지컬 ‘오!캐롤’은 광림아트센터 BBCH에서 2월 5일까지 공연된 후 디큐브아트센터에서 2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공연된다.
2017.02.01 / 조회 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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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앞둔 '오! 캐롤' 새 배우들 캐릭터는?
최정원·김승대·조휘·최우리·린지 등 합류
온 가족 함께 보는 작품으로 힐링 전해
2월 28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서 재공연뮤지컬 ‘오! 캐롤’에서 에스더 역을 맡은 최정원(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2월 2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앙코르공연에 오르는 뮤지컬 ‘오! 캐롤’이 새로 합류한 배우들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이번 재공연에는 뮤지컬계 디바 최정원을 비롯해 김승대, 조휘, 최우리, 걸그룹 피에스타 멤버 린지 등이 참여한다. 캐릭터 포스터는 각자 개성을 살린 배우들의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담았다.최정원은 파라다이스 리조트 사장 에스더로 변신한다. 남경주, 서경석이 연기하는 허비와 탄탄한 호흡으로 원숙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닐 세다카 음악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이 많아 이번 작품에 참여한 게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승대, 조휘는 천재 작곡가지만 세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게이브로 출연한다. 김승대는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작품으로 모두에게 힐링이 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휘는 “귀에 익은 친숙한 팝 음악을 바탕으로 한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최우리는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로이스를 연기한다. “관객에게 향수와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린지는 결혼식 당일 파혼당했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인 마지 역을 맡는다. “순수한 재미와 웃음으로 위로를 받은 작품”이라며 “관객 모두 힐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오! 캐롤’은 닐 세다카의 대표곡으로 꾸민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초연에 출연한 남경주, 서범석, 전수경, 김선경, 정상윤, 서경수, 오진영, 정단영 등이 앙코르공연에 함께 한다. 2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공연한다.뮤지컬 ‘오! 캐롤’에서 게이브 역을 맡은 김승대(사진=쇼미디어그룹).뮤지컬 ‘오! 캐롤’에서 게이브 역을 맡은 조휘(사진=쇼미디어그룹).뮤지컬 ‘오! 캐롤’에서 로이스 역을 맡은 최우리(사진=쇼미디어그룹).뮤지컬 ‘오! 캐롤’에서 마지 역을 맡은 린지(사진=쇼미디어그룹).▶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24 / 조회 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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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김승대 등 뉴캐스트 합류한 뮤지컬 ‘오!캐롤’ 2월 개막
뮤지컬 ‘오!캐롤’이 오는 2월 28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로 새롭게 옮겨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최정원을 비롯해 김승대, 조휘, 최우리, 린지 등 뉴캐스트가 합류했다. 뮤지컬 ‘오!캐롤’ 초연의 흥행을 이끈 배우 남경주, 서범석, 전수경, 김선경, 정상윤, 서경수 등 기존의 배우들도 그대로 출연해 뉴캐스트와 호흡을 맞춘다. 배우 최정원은 ‘에스더’ 역으로 무대에 올라 중년의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김승대와 조휘는 천재 작곡가 ‘게이브’ 역으로 캐스팅됐다. 배우 최정원은 “이번 작품을 뮤지컬 ‘맘마미아’처럼 관객들로 하여금 꼭 보고 싶은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팝으로 이루어진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2016년 11월 국내에서 초연됐다. 작품은 뮤지컬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인 중장년 관객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 뮤지컬 ‘오!캐롤’의 디큐브아트센터 공연은 오는 2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_쇼미디어그룹?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2 / 조회 2,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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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쾌남 반전, 뮤지컬 ‘오!캐롤’ 정상윤
진실, 진중, 진지. 뮤지컬배우 정상윤을 말할 때 따라오는 대표적인 수식어다. 최근에만 해도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 ‘살리에르’ 등 진지하고 심각한 작품으로 대중을 만났다. 그런 그가 요즘 유쾌하고 발랄한 쾌남 캐릭터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그의 지인들이 작품을 보고 ‘정상윤에게 이런 면이?’라는 놀라움을 갖게 되는 작품, 뮤지컬 ‘오!캐롤’의 ‘델’ 역이다. 뮤지컬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곡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정상윤이 맡은 ‘델’은 최고의 스타를 꿈꾸는 리조트의 가수이자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바람둥이다. 정상윤표 ‘델’과 그의 연기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뮤지컬 ‘오!캐롤’, 공연하는 자신도 힐링되는 작품 정상윤은 뮤지컬 ‘오!캐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신적 리프레쉬와 힐링을 꼽았다. 그는 “뮤지컬 ‘오!캐롤’을 지난 연말 시작했는데, 연말맞이 겸 리프레쉬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 그 전에 했던 뮤지컬 ‘고래고래’도 즐거운 작품이기는 하지만 청춘들의 아픔과 상처를 담은 작품이었고, 뮤지컬 ‘애드거 앨런 포’나 ‘살리에르’ 같은 작품은 정서적으로 힘든 작품이었다. 저도 정신적으로 리프레쉬할 수 있고 관객들도 리프레쉬 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선택했다. 또 요즘엔 워낙 무겁고 심각한 작품이 많아서 뮤지컬 ‘오!캐롤’처럼 즐거운 작품이 몇 없다. 그 점이 신선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이 정서적으로 편하고 밝다. 저의 기질과 성격이 작품과 많이 닮았다. 긍정적이고 장난도 많이 치는 성격이다. 어두운 작품을 할 때는 그 캐릭터가 일상에서도 묻어나니까 갭이 생기는데, 지금이 오히려 갭은 없는 것 같다”며 “작품을 보는 관객뿐 아니라 연기하는 나도 힐링되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정상윤표 ‘델’, 뻔뻔함 속에 깔린 진정성 정상윤은 ‘델’ 역을 밉지 않은,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소화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진정성과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뻔뻔하고 밝은 캐릭터일수록 진정성이 있어야되는 것 같다. 더 사랑스럽게, 밉지 않은 얄미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연습 때 고민을 많이 한다. 캐릭터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상윤만의 ‘델’에 대해 “약간의 느끼함과 예상치 못한 긍정의 에너지에 초점을 맞췄다. 순수함을 많이 표현하고 싶었다. 악역 아닌 악역인 캐릭터지만 그렇기에 더 귀엽고 천진난만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말했다. 정상윤표 캐릭터, 맥락 있는 애드립 그 고민의 결과는 애드립에서도 표현됐다. 정상윤은 “공연 때 애드립을 거의 안 한다. 그런데 공연 스타일 상 필요한 것들에서는 한다. 그 애드립도 사실 연습과정에서 만들어 나가는 거라 완벽한 ‘애드립’은 아니라고 본다. 이번 작품은 현재와 시대,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연습과정에서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해보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애드립이라고 해서 아무말이나 던지는 것이 아니라 그 캐릭터에 맞다는 판단이 들면 넣는다. 예를 들어 ‘델’이 휘파람을 못 부는 애드립이 작 중에 있는데, 이는 허세가 있지만 허당끼가 있는 ‘델’의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 넣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60년대 화려한 리조트여서 의상도 화려한데, 팬티가 호랑이 팬티다. 호랑이 팬티를 입었으니 ‘어흥’ 이런 애드립도 맥락상 들어맞기 때문에 한다”고 말했다. 정상윤은 “최근 공연에서 가장 재밌었던 애드립은 이유리 배우와의 씬에서 나왔다. 이유리 배우가 분한 ‘로이스’ 캐릭터와 ‘델’이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화내는 ‘로이스’에게 ‘너 무섭다. 화내지 말라. ‘악녀’같다’고 애드립을 쳤다. ‘국민악녀’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유리 배우도 웃고 관객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셨다”고 그만의 ‘맥락 있는 애드립’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데뷔 12년차, ‘나이 먹음’의 미학 정상윤은 2006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데뷔한 12년차 배우다. 무대에 있는 것이 즐겁고 일상보다 무대가 더 편할 때도 있다는 그는 뮤지컬 ‘오!캐롤’에서 함께하고 있는 배우 남경주를 보며 “연륜을 가장 본받고 싶다”며 “남경주 배우의 꾸준한 자기관리, 꾸준한 무대활동이 너무나 대단하다. 그분이 가진 젊음, 에너지, 열정이 멋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윤 배우도 계속 발전하는 배우라는 평이 늘 따라다닌다’는 말에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나이를 먹어가니까 저도 모르게 발전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저 나름의 노하우가 쌓여가고, 더 깊이 더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나이를 먹어가는 것에 대한 고마움이 있다”고 말했다. 정상윤의 2017년, 여전히 바쁠 예정 정상윤은 2017년 계획에 대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방향일까, 나에게 더 맞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한다. 작품도 그렇고 삶도 그렇고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그에게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묻자 그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정상윤은 “공연은 관객과 함께 만드는 것이니까 관객들을 생각했을 때 ‘재밌겠다, 남는 것이 있겠다’하는 작품을 고른다. 장르가 뮤지컬이니까 음악적인 요소도 생각하긴 하지만 1순위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2016년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낸 정상윤은 2017년도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 다음 작품에 대해 그는 “즐거운 작품을 했으니 또 무거운 작품을 할 것 같다. (웃음) 무거운 것 3번 하면 밝은 것 1번 정도 하는 것 같다. 다음 작품을 고민하고 있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상윤은 팬들에게 “오랫동안 무대에 있었는데 잊지 않고 보러 와주시고 같이 공연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로 좋은 공연 같이 많이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 여러분과 함께 공연하는 것이 너무 재밌다. 한 분 한 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지난 12년 동안 끊임없이 발전하는 배우로 탄탄한 매니아층을 보유한 뮤지컬배우 정상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행보도 도태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가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캐릭터 해석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뮤지컬배우 정상윤이 출연하는 뮤지컬 ‘오!캐롤’은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_클립서비스(주)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0 / 조회 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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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 캐롤’, 음악 전문가들의 극찬 쏟아져
뮤지컬 ‘오! 캐롤’이 음악 전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오! 캐롤’은 싱어송라이터 닐 세다카의 음악들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오! 캐롤’을 관람한 라디오 PD, 작가, 평론가 등은 “작품은 닐 세다카의 명곡의 매력을 잘 살려낸 무대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KBS라디오 김지원의 옥탑방 정일서 PD’는 “닐 세다카의 친근한 노래들을 듣는 것만으로도 시간은 빠르고 마음은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CBS라디오 한동준의 FM POPS’의 김진성 작가는 “관객과 배우, 무대와 객석이 하나되는 우리들의 노래이야기였다. 아바의 ‘맘마미아’, 김광석의 ‘그날들’이 있다면 닐 세다카는 ‘오! 캐롤’이 있다”고 말했다. 음악 평론가 원용민은 “유쾌한 시국풍자가 가득한 주크박스 가족 뮤지컬이다”라고 말했다. 관객들은 “요즘같이 우울한 시기에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다. 부모님과 행복한 추억과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오! 캐롤’ 출연진은 남경주, 서영주, 서범석, 전수경, 김선경, 정상윤, 서경수 등이다. 작품은 1960년대 미국 휴양지의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뮤지컬 ‘오! 캐롤’은 2017년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_클립서비스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2.29 / 조회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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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닐 세다카의 러브송과 로맨틱한 휴양지의 만남, 뮤지컬 ‘오!캐롤’
촉촉한 남국의 바닷바람이 밀려오는 듯한 이국의 휴양지. 지은 지 꽤 된 듯한, 그래서 어딘가 더 친숙하고 정이 가는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배경으로 유쾌하고도 로맨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물 간 클럽가수 출신 여주인과 전직 코미디언 출신의 MC가 능청을 떨며 쇼를 소개하면, 기다렸다는 듯 닐 세다카의 익숙하고 흥겨운 음악과 함께 쇼가 시작된다. 그러면 관객은 어느새 휴양지에 놀러 와 공연을 만끽하는 여행객의 기분이 되고, 여기에 1960년대 특유의 번쩍이는 색색의 의상들과 화려한 무대매너까지 더해지면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흥얼흥얼 춤추는 어깨, 너나 할 것 없이 박수를 치며 무대를 즐긴다. 이름은 몰라도 몸이 기억하는 팝송, ‘닐 세다카’ 세상에 명곡은 많지만 가사도 모르고 누구 노래인지 몰라도 듣는 순간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는 곡들이 있다. 닐 세다카의 음악이 바로 그렇다. 단순한 구성의 멜로디, 사랑스럽고 유쾌한 가사 반복으로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미국에서 대성공을 거둔 그의 곡들은 국내에서도 광고나 드라마에서 수없이 차용되며 인기를 끌었다. 관객이 곡의 이름은 몰라도 몸이 절로 움직여지는 이유다. 특히, 1막에 등장하는 ‘Stupid cupid’나 2막의 ‘One way ticket’, ‘Oh carol’ 등은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는 친숙한 멜로디가 관객의 흥을 한껏 끌어올린다. 하지만 더욱 인상적인 것은 귀에 익은 유쾌한 곡들 속에 숨어 있는 따뜻하고 진솔한 발라드 곡들이다. 1막에서 델이 오드리 헵번을 좋아하는 마지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함께 부르는 노래 ‘오드리 햅번(Betty grable)’은 과거의 영화 스타를 추억하는 가사가 객석의 향수를 자극하고, 남녀가 이루는 하모니가 원곡보다 더욱 풍성한 울림을 준다. 또, 2막의 ‘You mean everything to me’는 그동안 진심을 드러내지 못했던 허비가 에스더에게 20년 만에 사랑의 고백을 하는 대목으로 노래만으로도 관객을 집중시키는 명장면이다. 멜로디는 익숙한 노래지만 유쾌한 농담으로 일관했던 허비의 평소 모습과는 다른 반전의 진솔한 내면이 녹아들면서 방심하고 있던 관객을 눈물짓게 한다. 뻔한 것 같아도, 다 같은 사랑은 아니다- 공감의 포인트 누르는 섬세한 사랑의 고민들 뮤지컬 ‘오!캐롤’에는 풋풋한 사랑부터 중년의 사랑까지 다양한 커플들이 제각각 다른 저마다의 사랑의 방식을 보여준다. 그 안에는 20년째 곁은 지켜 온 순정남의 사랑도 있고, 야망을 위해서 사랑을 얼마든지 이용하는 바람둥이의 사랑도 있다. 여기에 결혼식 날 남편이 나타나지 않아 파혼한 ‘마지’나 원치 않는 결혼을 하고 자식마저 잃어야 했던 ‘에스더’와 같은 아픈 사연이 구체화되면서 인물의 개성과 진정성을 더한다. ‘연말공연에 로맨틱 코미디’는 뻔한 공식이겠지만, ‘오!캐롤’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사랑은 제각각 다른 전개과 감정선으로 다양한 지점에서 공감의 포인트를 누른다. 끔찍한 이별을 당하고도 포기를 못 한다거나, 거절당하는 게 두려워 한 발짝 뒤에서 지켜만 보는 마음, 바람둥이 연인 때문에 애타는 마음 등 그들이 털어놓는 섬세한 사랑의 고민들이 관객들에게 과거의 자신을 보는 듯한 절묘한 공감의 지점을 만들어낸다. 한편 관객들을 시종일관 웃게 하는 것은 늘 뻔뻔하고 당당한 델의 사랑 표현이다. 델은 자신감에 넘치는 특유의 웃음소리나, 닭살 돋는 애칭, 과한 제스처들을 곳곳에서 발산하며 객석을 웃게 한다. 악역이 따로 없는 작품에서 바람둥이 야망가인 그는 어찌 보면 가장 얄미운 역할이지만, 그의 독특한 개성이 오히려 관객의 눈을 사로잡으며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델을 맡은 정상윤은 스타 가수라는 배역에 걸맞게 화려한 무대매너와 노래실력을 선보였고, 무엇보다 그 자신이 델인 것 같은 유머러스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작품전체를 유쾌한 분위기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진정한 ‘광대의 왕’, 서범석의 허비 국내 초연인 이번 공연에서 1세대 뮤지컬 배우라 불리는 중견 배우들의 대거 캐스팅은 큰 주목을 끌었다. 특히, 남경주와 서범석이 나란히 허비 역을 맡아 20년간 옆에서 지켜주며 사랑을 하는 순정남 캐릭터가 어떤 진솔한 내면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다. 서범석의 허비는 무대 위에서 그야말로 진정한 ‘광대의 왕’이라 할만 했다. 쇼의 MC에서는 중년 특유의 아재개그가 넘치는 노련한 입담을 선보였고, 쇼에서 내려오면 오랜 세월 인내심 있게 사랑을 해 온 남자의 섬세한 내면 연기가 쓸쓸하게 묻어났다. 주목할 장면은 아픈 친구가 첫 번째라고 말하는 에스더에게 “그럼 나는 너에게 몇 번째냐”며 시작되는 넘버 ‘광대의 왕(King of clown)’이다. 서범석 또한 지난 인터뷰에서 이 장면을 “가장 허비스러운 장면”이라며 명장면으로 꼽았고, “코미디언으로 살아가는 애환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노래가 시작되는 순간 객석에는 그간의 웃음기가 일순 사라지며, 무대 위 허비의 절도 있는 안무와 독특한 멜로디에 빠져들게 된다. 특히 피에로 분장을 한 앙상블과 허비가 함께 호흡을 맞춘 군무는 서범석의 깊은 내면 연기와 함께 광대로 살아온 그의 삶을 압축적으로 형상화한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감성을 자극하는 연출, 60년대 재현한 개성적 의상 ‘오!캐롤’은 휴양지 리조트를 배경으로 공연을 펼치는 스토리의 골격에 맞게 1960년대의 화려한 의상이나 쇼 뮤지컬다운 연출이 주를 이루지만, 여기에 감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무대 연출 또한 곳곳에 숨어 있다. 특히, 친구 마지와 크게 다투고 우울해하는 로이스에게 게이브가 다가와 위로를 하는 넘버 ‘빗속의 웃음소리’는 작품 전체에서도 눈에 띄게 공을 들여 연출한 흔적이 느껴진다. 소나기가 내리는 소리와 함께 감성에 젖게 하는 보라색 조명이 무대 전면을 바닥까지 물들이고, 우산을 소품으로 아기자기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하나의 따뜻한 음악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인물들의 대조적인 성격을 60년대의 유행으로 재현해낸 의상도 눈에 띈다. 사라진 남편을 원망하지 못하고, 로마의 휴일에 열광하는 순수한 마지는 빨간 구두나 머리띠,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블라우스와 치마 차림으로 표현했다. 이에 비해 로이스는 새로운 경험으로 친구의 아픔을 위로하려는 씩씩하고 당찬 성격에 맞게 도트무니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등장해 성격의 대조를 한눈에 잘 드러낸다. 이밖에도 내성적이고 얌전한 성격의 게이브가 가장 평범한 셔츠 차림인데 비해, 스타를 꿈꾸는 델이 늘 화려하고 눈에 띄는 자켓을 입는 것도 성격과 함께 좋은 대조를 이룬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팝스타의 곡으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오!캐롤’은 개막 전부터 ‘맘마미아’와 비교되기도 했다. 둘은 아바와 닐 세다카의 음악적 차이만큼이나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작품들이다. ‘맘마미아’가 한 여인의 과거 첫사랑을 한바탕 해프닝처럼 풀어놓으며 추억을 좇는 중년여성의 감성을 유독 자극했다면, ‘오!캐롤’은 사랑의 태도가 다른 두 남자 허비와 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랑과 삶의 태도를 보다 섬세하게 표현한다.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어린 세대부터 부모 세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객의 공감 포인트를 더욱 늘렸다 하겠다. 다양한 취향과 연령대의 구성원이 모두 만족할 만한 연말모임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면 뮤지컬 ‘오!캐롤’을 추천한다. 흔한 것 같아도 찾으면 잘 없다는, 좋은 연말공연의 정석을 보여준다. 사진_박민희 기자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2.01 / 조회 8,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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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오! 캐롤' 사랑으로 힐링하고 아재 개그로 通할 시간
뮤지컬 ‘오! 캐롤’이 11월 22일 오후 1시 30분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프로듀서 박영석과 연출가 한진섭의 작품소개를 시작으로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뮤지컬 ‘오! 캐롤’은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바람맞은 주인공 마지와 그녀의 절친 로이스가 신혼여행지였던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그곳에서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작품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Oh Carol’을 비롯해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등으로 친숙한 닐 세다카의 히트 팝과 함께 어우러진 탄탄한 스토리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작품은 2005년 미국에서 공연된 이후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뮤지컬 ‘오! 캐롤’은 한국창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팝가수 닐 세다카의 음악을 토대로 95% 이상 수정하고 세 번의 대본 작업을 거쳐 무대에 오르게 됐다. 한국공연은 다소 약한 원작 제목을 변경해 ‘오! 캐롤’을 타이틀곡과 제목으로 정했다. 음악도 4곡 정도 추가했다. 총 24곡의 넘버가 닐 세다카의 음악으로 구성됐다. 닐 세다카의 음악은 60~80년대까지 활동하던 한국 가수들도 리메이크하며 사랑받았다. 프로듀서 박영석은 “한국에서 작품을 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닐 세다카의 음악을 좋아했다. 초등학생 때 라디오에서 닐 세다카의 음악을 접하면서 감성을 키웠다. 미국에서 우연히 이 작품을 소극장에서 봤는데 은근히 즐겁고 재밌더라. 대형작품이 아니어서 한국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0년 넘게 인기 있는 작품에는 이유가 있다. 음악을 가져와서 한국에서 작품을 만들자고 연출가님과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연출 박영석은 “초연이다 보니 ‘크리스마스 캐롤’이라고 생각하더라. 겨울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시지만 상관없이 마이애미에 리조트에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다. 음악을 듣고 오시면 더 즐거울 것 같다”고 관람 팁을 전했다. 그는 “요즘에 특히 많이 공연되는 작품들은 죽고 죽이는 작품들이다. 내용도 굉장한 갈등구조가 있다. ‘오! 캐롤’은 명예, 돈, 사랑에 깊숙한 갈등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고민이 있었다. 요즘은 막장 드라마가 유행인데 과연 이런 따뜻한 작품을 좋아할까 고민했는데 오픈하고 나니 관객들이 좋아한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무대는 시기적으로 60년대 중반 이야기다. 대사 중에도 몇 년 후에는 우주선에 사람을 태워서 달에 착륙시킨다는 대사가 나온다. ‘어머나! 세상에 그런 일’이 하는 시대다. 무대상황도 그 시대의 의상, 안무, 음악 등에 기인했지만 요즘 분들이 보기 좋게 상황을 앞당겼다. 무대는 야자수를 형상화했다. 조명도 아날로그만 추구하지 않고 쇼를 보여주는 부분을 요즘 조명을 보탰다. 안무는 트위스트, 고고에서 발전시켰다”며 현대적인 시각을 더했음을 강조했다. 배우 남경주는 리조트의 MC 허비 역을 맡았다. 그는 허비 역에 대해 “요즘은 허비 같은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엄마, 아빠 세대에 소통 방식이 결코 나쁘지 않고 사랑스럽고 유머 있다. 예를 들어 3인칭으로 대화한다. 에스더에게 ‘허비가 에스더와 떠난대’라는 식이다. 직접적이기 보다 연극적이다. 생소하지만 젊은 관객들에게 옛날 정서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배우 서범석은 “무대에서는 웃기지 못하지만, 실생활에서는 적당히 웃긴다. 짝사랑도 전문이다. 허비는 저와 닮았다. 그러나 인생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고 아재 개그를 선보여 장내를 서늘하게 했다. 배우 서영주는 “근래에 악역을 많이 했다”며 “오랜만에 밝고 순애보 있는 멋진 남성을 연기하게 되어 즐겁다. 허비는 타이밍을 못 맞추는 사람이다. 주변에 이런 사람 꼭 한 명씩 있다. 이성에게 고백을 못 하다가 동성 친구가 되는 친구 말이다. 난 타이밍을 잘 맞추는 남자가 되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허비의 사랑을 받는 에스더 역의 배우 전수경은 “제 키가 170이고 뮤지컬계 몸매 담당이다”라며 웃음을 유도했다. 그는 “20대 초반에는 남자배우와 키가 안 맞아서 깡패나 외로운 역을 많이 했다. 나이가 들어서 로맨스가 있는 역을 맡으니 기분이 좋고 파트너도 세 명인데 감사하게도 뽀뽀하는 장면을 넣어주셨다. 실제로 하진 않지만, 종합선물세트 같은 허비의 다른 매력이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해 장내를 웃게 했다. 같은 역을 맡은 배우 김선경은 “연인은 새로울수록 좋은 것”이라며 “연애 세포가 살아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세 명의 허비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힐링 뮤지컬’이라고 해주시는데 힐링이 얼마나 필요하면 사람들이 이렇게나 힐링이란 단어를 많이 쓰나 싶다. 좋은 정서를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임진아는 “에스더는 사연 있는 여자인데 저는 사연이 많지 않아서 힘들 때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아카데미 같았다”고 전해 선배들을 흐뭇하게 했다. 로이스 역을 맡은 이유리는 “꿈속에서 그려볼 캐릭터다. 로이스는 환상 속에 빠져 유쾌하고 자기 세계가 분명하다. 부럽다”며 “정신 줄은 집에 놓고 와서 즐겁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일이 두 번째 공연인데 생소한 것도 많고 저로서는 색다른 장르의 무대라 즐겁다. 객석이 가까워서 눈을 마주치면 신선하고 긴장이 살짝쿵 된다”며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같은 역에 배우 안유진은 “로이스는 항상 기분 전환이 잘 되는데 전 진지한 사람이라 자아가 부딪혔다. 요즘은 조증 걸린 사람처럼 하고 있다. 캐릭터와 닮은 점은 오지랖이다.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까지 신경 쓴다”며 웃었다. 배우 오진영은 유일하게 캐릭터와 닮은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지인들이 오진영을 연기하면 된다고 하더라”며 “지나간 일은 잊고 더 좋은 것을 찾는 편인데 로지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라 사람들이 예뻐해 주는 것이 닮았다”고 말해 주변의 의문을 샀다. 배우 오진영은 라디오에 출연해 넘버 ‘원 웨이 티켓’을 ‘원 나잇 티켓’으로 소개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원 에이 티켓’이라고 정확히 알고 있다”며 “아재 개그가 유행인데 어른들은 의외에 곳에서 웃으시고 젊은 세대는 허비의 아재 개그를 좋아한다. 한바탕 웃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프레스콜에도 곳곳에 아재 개그가 난무했다. 연출 한영석은 거창한 작품을 ‘거의 창작한 작품’으로, 배우 서범석은 캐릭터 허비를 ‘인생 허비하지 말자’로, 배우 남경주는 외모만 가꾸는 것은 ‘금전적 손실이 크다’를 ‘순실이 크다’고 말해 호응을 얻었다. 인기가수 델 역을 맡은 배우 정상윤은 “작품 속 유일한 악역이다. 철이 없다가도 이해할 수 있는 귀엽고 미워할 수 없는 매력 있는 역”이라며 “잘 되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은 에너지 있는 요즘 사람과 비슷하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같은 역에 배우 서경수는 “제가 빠른 89년생인데 닐 세다카 이름은 몰라도 노래가 낯설지 않았다. 제 감성이 성숙 한가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게이브 역의 배우 허규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에스더가 다 한다”며 “넘버 ‘솔리테르’, ‘원 웨이 티켓’, ‘광대의 왕’ 등의 노래를 좋아한다”고 귀여운 질투를 드러냈다. 반대로 배우 성두섭은 본인의 노래를 꼽았다. 그는 “‘빗속의 웃음소리’가 좋다”며 “‘나의 친구’도 장면하고 잘 어우러지고 울컥한다”고 전했다. 마지 역에 배우 임강희는 허비와 에스더의 진한 사랑을 ‘묵은지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임강희는 “드라마가 강한 사랑 이야기라 와 닿는다”고 작품에 애정을 보였다. 배우 정단영은 “앙상블이 날아다니는 신나는 작품에 제 캐릭터만 어둡고 우울하다”며 “저라면 결혼식 날 도망간 애인을 다시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연출 한영석은 “주크박스 뮤지컬은 곡은 유명한데 드라마 안에 어떻게 녹여지냐는 부분이 관건이다. 당시의 순수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빨리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사랑을 대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회복하고 싶은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며 “추운 겨울에 따뜻한 방에서 온 가족이 일상적인 대화를 하면서 먹을 수 있는 담백한 집 밥을 마련하는 느낌으로 작품을 준비했다. 위로가 되고 위안을 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뮤지컬 ‘오! 캐롤’은 11월 19일부터 2017년 2월 5일까지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2.01 / 조회 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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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이유리의 새로운 변신 '오! 캐롤'
꿈에 빠져 사는 사랑스러운 여인 로이스 역
"그동안 맡아본 적 없는 캐릭터에 욕심나"
닐 세다카 명곡으로 맏는 쥬크박스 뮤지컬
내년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연 뮤지컬 ‘오! 캐롤’ 시연회에서 배우 이유리(오른쪽)와 성두섭이 ‘빗속의 웃음소리’를 함께 노래하고 있다(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빗소리와 함께 두 남녀가 등장한다. 친구와 다퉈 상심한 여자에게 남자가 ‘빗속의 웃음소리’를 노래하며 위로를 한다. 파란 우산을 쓰고 함께 춤을 추며 마음을 나누는 두 사람 사이에서 사랑의 예감이 피어오른다. 뮤지컬 ‘오! 캐롤’의 한 장면. 배우 이유리가 이 사랑스러운 여인 로이스를 연기한다. 2014년 드라마 ‘왔다! 장보리’로 생긴 ‘국민 악녀’의 이미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뮤지컬은 2011년 ‘친정엄마’ 이후 무려 5년 만이다. 밝고 유쾌한 변신이 인상적이다.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연 시연회에서 이유리는 “로이스는 이제까지 맡아보지 못한 캐릭터라 욕심이 났다”고 출연 이유를 털어놨다. 이유리의 설명에 따르면 로이스는 “‘정신줄’을 집에다 두고 온, 꿈에서나 볼 법한 캐릭터”. 그는 “환상 속에 빠진 채 자기 세계가 분명한 로이스의 즐겁고 유쾌한 모습이 부러웠다”며 “로이스의 사랑스러움 때문에 작품을 하면서 기분도 점점 즐거워지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한 ‘오! 캐롤’은 1960년대 미국 마이애미 해변의 한 리조트를 배경으로 여섯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다. 1960년대를 풍미했던 팝 가수 닐 세다카의 명곡으로 만든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중장년층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한다.무대 또한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당신은 나의 모든 것’ ‘솔리테르’ ‘원 웨이 티켓’ 등 젊은 관객도 한 번쯤 들어봤을 추억의 팝송과 함께 주·조연 배우와 앙상블의 조화로운 군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복고풍의 세트와 의상도 60년대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연 뮤지컬 ‘오! 캐롤’ 시연회에서 배우 이유리(오른쪽)와 성두섭이 ‘빗속의 웃음소리’를 함께 노래하고 있다(사진=쇼미디어그룹).무엇보다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뮤지컬계 베테랑 배우의 탄탄한 연기다. 뮤지컬 1세대 배우로 불리는 남경주·서영주·서범석과 전수경·김선경 등이 주인공 허비와 에스더 역을 맡았다. 중년에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애틋함을 노래한다.전수경은 “예전에는 키가 커서 혼자 주로 있는 외로운 역을 많이 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로맨스가 있는 역할을 맡게 돼 기분이 좋다”며 “파트너가 3명인데 뽀뽀하는 장면이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이 있어 재미있게 공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경은 “좋아하는 선배, 연출가와 함께해 다시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 있다”며 “세 가지 색깔의 서로 다른 허비와 함께 웃으며 연기해 고맙고 행복하다. 연애 세포가 살아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아가씨와 건달들’ ‘브로드웨이 42번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만든 한진섭 연출이 참여했다. 그는 “요즘 피가 흐르고 갈등 구조도 극적인 작품이 많다. 반면 우리 작품은 그렇지 않아 고민이 컸다”며 “그럼에도 가슴 따뜻해지는 ‘힐링 뮤지컬’로 위로와 위안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5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3 / 조회 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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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도 신나게…'오! 캐롤' 연습실 현장 공개
닐 세다카 히트곡으로 꾸민 뮤지컬
쉬는 시간도 흥겨운 분위기 이어가
19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서 개막뮤지컬 ‘오! 캐롤’의 연습실 현장 모습(사진=쇼미디어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초연을 앞 두고 있는 ‘오! 캐롤’이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팝 가수 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꾸민 뮤지컬이다. 국내에 가요로 번안되거나 여러 광고 음악으로 쓰인 노래를 만날 수 있다.배우들은 ‘원 웨이 티켓’ ‘스투피드 큐피드’ ‘오! 캐롤’ 등 친숙한 곡에 맞춰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연습하고 있다. 이들은 쉬는 시간에도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가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음악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는 배우 전수경은 “좋아하는 음악으로 연습하니 정말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선경은 “즐겁고 신나는 음악 덕분에 연습실에서 배우들과 함께 연습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오! 캐롤’은 오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개막에 앞서 17~18일 이틀 동안 프리뷰 공연을 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11 / 조회 2,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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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 팀, KBS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
뮤지컬 ‘오!캐롤’ 팀이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뮤지컬 ‘오!캐롤’ 팀은 우승기념으로 연습실 비하인드 컷과 우승 세레머니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 남경주와 서범석, 허규, 성두섭이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이들은 작곡가 이범희 특집에 출연해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불러 총 419표라는 고득점으로 최종 우승했다. 방송 후 배우 허규는 SNS를 통해 “불후의 명곡 우승! 2주전에 녹화하고 자랑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배우 성두섭 역시 “불후의 명곡 촬영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상상도 못했는데 우승이라니, 소문내고 싶은 거 엄청 참았네요. 다시 한 번 명곡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꼈고 부를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우승을 차지한 '오!캐롤' 팀의 무대를 본 후 이범희 작곡가는 “1세대 남경주 배우를 비롯하여 뮤지컬 배우들의 하모니가 아름다웠다”며 심사평을 밝혔다. 방송 후 네이버 TV 캐스트에는 '오!캐롤' 팀의 방송 클립영상이 올라온 후 출연진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하모니, 환상적인 무대였다”, “이 무대를 보니 ‘오!캐롤’도 보러가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오!캐롤’은 팝의 로맨티스트 닐 세다카의 음악으로 전 연령층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주, 전수경, 김선경을 비롯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전 세대 공감 가능한 러브스토리로 흥겹고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오!캐롤’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017년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클립서비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01 / 조회 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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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캐롤’팀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출연
뮤지컬 ‘오!캐롤’팀이 10월 29일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작곡가 이범휘 편에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는 배우 남경주, 서범석, 허규, 성두섭이 ‘오!캐롤’ 팀으로 출연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오!캐롤’은 국내에서도 CF, 영화음악 등으로 친숙한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1960년대 미국 플로리다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6인의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작품은 화려한 캐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배우 남경주, 서범석, 전수경 등 뮤지컬 1세대들과 배우 정상윤, 서경수, 허규, 성두섭 등이 출연한다. ‘국민 악녀’로 불리는 배우 이유리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오!캐롤’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017년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클립서비스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01 / 조회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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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습 도중 눈물이 나더라” 뮤지컬 ‘오! 캐롤’, 남경주·서범석 인터뷰②
뮤지컬 ‘오! 캐롤’은 뮤지컬 1세대가 그리는 중장년층의 사랑부터 통통 튀는 젊은 배우들의 요즘 사랑까지 6인의 개성적인 인물들이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허비’가 한 여자만을 오랫동안 사랑하는 순애보를 보여준다면, 스타를 꿈꾸는 리조트의 가수 ‘델’은 매력적인 바람둥이 모습으로 상대를 홀린다. 마음을 표현하는데 서툰 작곡가 지망생 ‘게이브’는 말보다는 음악에 자신의 마음을 담는다. 이번 공연에는 허비 역에 남경주, 서영주, 서범석, 델 역에 정상윤, 서경수, 게이브 역에 허규, 성두섭이 캐스팅됐다. 여자 배역으로는 에스더 역에 전수경, 김선경, 임진아, 로이스 역에 안유진, 오진영, 이유리, 마지 역에 임강희, 정단영이 맡아 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배역에 각기 개성이 다른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캐스팅된 만큼 그 연습 현장이 궁금해졌다. 연습의 과정과 에피소드, 1세대 배우 외에도 주목받고 있는 젊은 배우들에 대해 남경주, 서범석 배우가 어떻게 지켜보고 있는지 물었다. ‘오! 캐롤’ 연습현장, 힘든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남경주: 힘든 점이랄까, 다만 배역이 많으니까 밀도가 떨어지지 않게 연습하려고 해요. 그만큼 연습이 더 필요하죠. 한 배역이 세 명이면 각각 세 배 더 노력해서 밀도를 높여가야 해요. 그리고 에피소드라면, 어제 연습하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웃음) 갑자기 눈물이 났어요. 에스더한테 이십 년 만에 고백하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일상에서는 느껴보지 못하는 것을 연습하면서 느끼고 있어요. 안 참고 그냥 눈물을 보이고 말았네요. 서범석: 옆에서 그렇게 몰입하시는 걸 보고 전 좋았어요. 아직 연습이 많이 된 상태도 아니었는데 놀라기도 했고요. 하지만 눈물이 날 때는 그냥 우는 게 좋아요. 그러고 보면, 허비는 전형적인 가을남자예요.(웃음) 서범석 배우는 그간 ‘노트르담 드 파리’나 ‘뿌리 깊은 나무’ 등 왜곡된 사랑, 이루어지 않는 역할을 많이 했어요. 예전 드라마에서 ‘큐티봉’으로 활약했던 때의 모습이 겹쳐질 것 같기도 한데요. 서범석: 그럴 수 있어요. 허비는 전직 코미디언이잖아요. 그것도 순정파 코미디언. 저도 평소에 주변사람들 웃기는 거 좋아하고 순정파이기도 하니까 그런 연기에 이질감이 전혀 없어요.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에도 이질감이 없고요.(웃음) 욕심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사는 사람도 있지만 표현하지 않고 그냥 바라보고 지켜주고, 내 입장보다 남 입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 이렇게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을 하는 것 같아요. 표현해서 쟁취하는 사람도 있지만 용기가 없어서 고백하거나 쟁취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법이죠. 늘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내가 저 사람을 채워줄 수 있을까, 나 말고 더 좋은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그런 캐릭터들의 공통된 마음이겠죠. 남경주 배우는 그간 다양한 사랑을 보여주셨는데, ‘허비’의 마음에 공감하는지. 남경주: 다양한 사랑을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배역이에요.(웃음) 방금 범석 씨가 하신 말씀에 공감하는 게 많아요. 전부 표현하기보다는 상대가 불편할 것까지 예상해서 굳이 말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인생의 진실을 일찍 안 사람들이죠, 그 안에서 행복해할 줄 아는. 부모님의 헌신이나 희생과도 닮아있는 것 같아요. 그런 사랑도 아름답지 않나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는 무대에서는 다양한 역을 했지만 실생활에서는 허비에 가깝지 않나 싶네요.(웃음) 이번에 ‘델’ 같은 젊은 바람둥이도 나오는데, 부럽진 않은가요? 그리고 젊은 배우들 중에서 캐릭터와 가장 잘 맞는 배우를 꼽는다면? 남경주: 부럽다기보단 어릴 때 생각이 나죠. 나도 이십 대 때는 저랬지 하고.(웃음) 서범석: 허비는 그런 ‘델’을 부럽다고 느끼진 않을 거예요. 그냥 그는 나와 다른 사람이다 그러겠죠. 남경주: 오히려 안타까워 보이지 않을까요. 마치 우리가 젊은 후배들 보는 마음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캐릭터는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정상윤, 서경수는 ‘델’과 너무 잘 맞고. 허규, 성두섭은 ‘게이브’에 너무 잘 맞고. 그러고 보니 이번에 캐스팅을 참 잘 했네요. 다들 배역과 참 잘 맞아요. 이유리 배우는 뮤지컬에 오랜만에 복귀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남경주: 정말 성실하고 적극적이에요.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나머지는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본인이 잘 채워서 무대에서는 확실히 보여주리라 믿어요, 프로니까요.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잘 이겨내고 올라갈 것 같아요. 본인의 열정이 대단해요. 이유리 씨는 그래서 좋은 사례지만, 간혹 본인이 원하지 않은데 제작사의 사정이나 다른 이유 때문에 타의로 뮤지컬에 합류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연습할 시간도 부족하고, 자신감 없이 올라간 무대에서 안 좋은 경험을 하기도 해요. 누구든 그런 경우는 피했으면 좋겠어요. 서범석: 예전에 TV드라마 리딩할 때 보면, 드라마쪽 배우분들이 거의 하루 만에 캐릭터에 대해 파악해서 연기하는 순발력이 굉장히 뛰어나시더라고요. 뮤지컬 배우들은 그에 비해 하나하나 시간을 들여 만들어가는 편이거든요. 이유리 배우도 곁에서 보면 순발력이 있고, 배역을 참 사랑하는 것 같아요.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이번 공연 올라가면 좋은 평을 받을 것 같아요. 두 분 다 TV방송이나 연극 무대에는 조만간 계획이 없으신지? 서범석 배우는 드라마 나오실 때 참 재미있게 봤는데요. ?서범석: 그러고 보니 TV에서는 재미있는 역할만 시키고, 뮤지컬은 심각한 역할만 시키네요.(웃음) 그런데 이번 작품은 둘 다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아마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신 분이라면 ‘프롤로’가 과연 이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역할이 매우 다르게 느껴지실 거예요. 그리고 지금은 1~2년 전에 미리 작품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아서 방송을 병행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예전에는 TV방송도 급작스럽게 캐스팅되는 일이 있었지만 요즘은 방송 하려면 뮤지컬을 쉬어야만 하거든요. 저는 내년에도 이미 뮤지컬이 3개 잡혀 있고, 그런 환경에 있다 보니 하고 싶어도 힘든 점이 있네요. 남경주: 연극 무대도 좋죠. 다만 저도 뮤지컬 일정이 계속 있다 보니 연극을 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언제든 기회가 생기면 하고 싶어요. 얼마 전에 이윤택 선생님이 연출하신 ‘길 떠나는 가족’ 보러 갔는데, 초연도 봤지만 다시 봐도 너무 좋더라고요. 그렇게 좋은 작품은 삶의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는 것 같아요. 배우로서 나의 미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의문을 던지게 되기도 하고, 명작은 삶의 윤활유를 제공해요. ‘오! 케롤’도 관객에게 그런 작품으로 탄생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작품 전체를 통틀어 명장면을 꼽는다면요? 남경주: 명장면이라면 허비가 20년 동안 고백을 못하다가 드디어 하는 장면이죠. 그간 고백을 못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놓고, 당신이 얼마나 내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인가를 노래로 얘기해줘요. ‘당신은 기적처럼 하늘이 내려준 사랑. 외로운 시간 지나서 찾아온 운명 같은 내 사랑….’ 신파적이면서 감동적인 노래와 가사가 참 좋아요. 무려 20년의 마음이 담긴 노래니까요. 서범석: 저는 그 장면이 좋은 것 같아요. 진짜 ‘허비’스러운 장면이에요. ‘에스더’가 옛날 친구하고 우정을 나누면서 난 너 없이 못 산다고 하는 것을 지켜보고는 ‘허비’가 다시 ‘에스더’한테 질문을 던져요. 난 너한테 몇 번이냐고. 그 대답은 못 듣지만 혼자 나와서 ‘광대의 왕(King of clowns)’이라는 노래를 불러요. 그 노래 가사가 피에로처럼 남들도 웃기고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표현은 못하는 허비의 심정을 담고 있어요. 그 마음이 짠하게 느껴지는데 그 장면이 개인적으로 참 좋아요.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경주: 올 연말을 따뜻하고 사랑 가득한 작품 ‘오! 캐롤’과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맘마미아’ 이상의 스테디한 작품이 될 거라 확신해요. 선정적인 장면은 전혀 없으니 부모자녀도 함께 많이 와 주세요. 유료관객 점유율 80% 이상 되면 연말시즌에 공연에 이어 ‘오! 캐롤’ 콘서트 한번 하겠습니다. 서범석: 크리스마스 때 남들은 밖에서 다 놀지만 뭔가 할 일이 딱히 없어서 외로운 분들도 많거든요. ‘오! 캐롤’을 보시면서 따뜻하게 이 작품과 데이트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로 가슴 깊이 따뜻함을 느끼실 거예요. 연말에 따뜻한 희망을 갖게 해 드릴 테니 커플, 가족은 물론이고 외로운 분들도 많이 와 주세요! 뮤지컬 ‘오! 캐롤’은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바람맞은 주인공 마지와 그런 그녀를 위로하려는 친구 로이스가 마지의 신혼여행지였던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휴가지에서 펼쳐지는 6인의 행방 모를 러브 스토리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닐 세다카의 히트곡과 함께 로맨틱하고 따뜻하게 펼쳐진다. 한국 초연으로 찾아 올 뮤지컬 ‘오! 캐롤’은 오는 11월 19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출처_쇼미디어그룹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8 / 조회 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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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날로그 감성에 푹 빠지다” 뮤지컬 ‘오! 캐롤’, 남경주·서범석 인터뷰①
노래 제목은 몰라도 들으면 따라 흥얼거리게 되는 곡이 있다. 수많은 히트곡들로 전 세계 차트를 석권하고, 국내에서도 광고, 영화, 각종 방송의 삽입곡으로 친숙한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곡들이 바로 그렇다. 그 친숙하고 흥겨운 닐 세다카의 히트곡들이 오는 11월, 따뜻한 감성을 담은 뮤지컬이 되어 돌아온다. 뮤지컬 ‘오! 캐롤’은 1960년대 미국 마이애미 리조트를 배경으로 6명의 주인공을 둘러싼 사랑이야기를 담아낸 아날로그 감성의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미국 전역에서 흥행몰이를 했다는 점에서 뮤지컬 ‘오! 캐롤’은 한국 초연 역시 주목할 만하다. 게다가 이번 공연에는 남자 주인공 허비 역에 남경주, 서범석, 서영주의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한 여자만을 20년째 사랑하는 순정남 ‘허비’로 변신할 남경주, 서범석 배우를 만나 뮤지컬 ‘오! 캐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뮤지컬 ‘오! 캐롤’은 이번이 국내 초연인데 어떤 작품인가요. 남경주: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작품이에요. 노래도 1960년대 곡이라, 중장년층한테 특히 많이 알려진 곡들이고요. 오랜만에 꺼낸 LP를 들을 때 정성껏 융으로 닦기도 하고, 전축에 올리면 커피 한잔하면서 음악에 빠지는 그런 감성 있잖아요. 물론 바늘을 올리면 스크래치도 나면서 깨끗한 음질은 아니지만, 뭐랄까 전축에서 흘러나오는 그 아날로그만의 매력이 있어요. 그렇게 마치 손으로 정성껏 쓴 편지 같은 아날로그적 감성이 이 작품에 담겨 있어요. ‘허비’라는 인물도 그래요. 작품이 ‘허비’와 ‘에스더’ 간의 20년 동안 있었던 사연을 담고 있는데요. 20년 동안 고백할 수 있는 시간, 기회들이 있었을 텐데 왜 이야기를 못했을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예전에는 그런 사랑이 많이 있었거든요. 아픔도 불편함도 감수해가면서 헌신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인내하는 사랑 말이죠. 요즘 시대에는 싫증나면 금방 마음도 바뀌지만, 이 작품에는 그 옛날 순수한 사랑을 돌아보게 하는 아날로그적인 추억이 있는 작품이에요. 20년이나 짝사랑을 하다니, ‘허비’ 역에 대해 바보 같다고 느낄 법도 한데요. 남경주: 아니요. 멋있죠. 돈 때문도 아니고 출세 때문도 아니고, 순수하게 20년 전부터 진실로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거잖아요. 마치 세상을 초월한 철학자가 뭔가를 깨닫는 것처럼, 그렇게 허비는 오랜 사랑을 하는 거죠. 서범석: 저도 ‘허비’의 순애보 연기는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어요. 실제로 저도 8년 동안 연애하고 결혼했지만, 많은 사람들 중에서 오직 이렇게 한 여자에게 지고지순하게 사랑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에요. 모든 여자들이 바라는 일이겠죠. 저로서는 ‘허비’의 마음이 이해가 잘 돼요. 저희 세대는 ‘기다림’이라는 것을 알거든요. 옛날에는 핸드폰도 없고, 삐삐로 연락했는데, 그 마저도 없으면 그냥 두 세 시간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곤 했어요. 제가 가슴 깊이 감동받은 소설도 황순원의 ‘소나기’와 알퐁스 도데의 ‘별’입니다. 기다리는 것이 당연하고, 손잡으면 결혼하는 줄 알던, 저도 허비와 같은 세대를 살았으니까요.(웃음) 남경주: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게 색다른 것 같아도 역시 한 여자만을 사랑할 수 있는 그 마음이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아직 연습 초반이지만 제 나름대로 ‘허비’를 찾아가는 중이에요. 한 여자에 대한 그 깊은 감정에 대해서요. 원래 자기가 좋아하는 게 있으면 주변은 잘 안 보이지 않게 되잖아요. 허비도 늘 어떻게 하면 그 여자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살았을 거예요. 에스더의 좋아할 수밖에 없는 장점들을 계속 찾아내면서 말이죠. 그가 어떤 궁리를 하면서 살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연습해요. 무대 위에서 관객들이 그의 마음에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공연 전반에 아날로그 감성이 강한데요. 현재 주류 관객층인 2~30대에게는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요. 남경주: 사실 바라건대 주 관객층이 2~30대에서 4~50대까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해요. 하지만 현실은 2~30대가 주류이다 보니 오히려 저는 아날로그적인 문화를 접하지 않은 세대에게 이런 아날로그적인 것들을 한 번 느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들에겐 이런 감성이 새롭게 다가갈 거고, 훨씬 더 좋게 느껴질 수 있어요. 요즘처럼 표현도 직설적이지 않고 돌려서 말하는 ‘허비’의 신사적이고 유머러스한 아날로그적인 화법은 더 따뜻하고 건강하게 느껴질 거예요. 요즘 세대에게도 필요한 것이 그런 감성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범석: ‘허비’와 ‘에스더’의 사랑은 아날로그 감성이지만, 젊은 커플의 이야기는 요즘 세대와 다를 것이 없어요. 그들은 톡톡 튀는 감성을 가지고 있어서 2~30대 관객들도 내 얘기라고 느낄 수 있고, 4~50대는 나도 저랬었는데 하실 거예요. 그런 점에서 정말 선물 같은 작품이랄까, 크리스마스 시즌에 옛날 자기 과거를 되돌아보는 경험도 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는 작품이에요. 노래도 요즘 노래들처럼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어린 친구들은 그 따뜻한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편곡도 세련되고, 안무나 볼거리도 많아서 오히려 저는 관객층의 폭이 생각보다 넓을 거라고 생각해요. ‘오! 캐롤’을 아바의 히트곡으로 만든 ‘맘마미아’와 견주기도 하는데, 닐 세다카 음악은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남경주: ‘맘마미아’는 워낙 세계적인 흥행작이지만, 이 작품도 그 만큼 흥행할 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바도 아바만의 매력이 있지만, 닐 세다카의 음악은 목소리 자체가 가진 미성과, 대중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멜로디와 가사, 한 마디로 대중을 공감시킬 수 있는 천재성이 있어요. 아바는 좀 화려한 면이 있잖아요. 화려함 중에 간혹 ‘The winner takes it all’ 같은 감성적인 곡이 있다면, 닐 세다카의 음악은 그런 감성이 더 짙다고 할 수 있어요. 간혹 이런 노래가 닐 세다카 곡이었나 하는 적도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One way ticket’ 같은 노래는 방미 씨의 ‘날 보러와요’로 익숙한 곡이라서 의외다 하고 놀랐죠. 서범석: 닐 세다카의 노래는 주로 단순한 멜로디이고, 반복되는 부분이 많은데, 그 안에 흐르는 정서들이 여운이 있어요. 관객들이 들으면 바로 귀에 익을 거예요. 들으면 들을수록 내면에 울림을 줄 수 있는 곡들이 많아요. 이번 공연으로 특히 새롭게 다가오거나 감명 깊었던 곡이 있다면? 남경주: ‘You mean everything to me’에요. 신파적인 곡이지만 장면 속에서 함께 들으니 웃기면서도 울게 돼요. 상황은 웃긴데, 내용은 슬프니까 한 마디로 ‘웃프다’고 할까요. 그래서 참 연기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해요. 하지만 객석에서도 그런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어요. ‘One way ticket’도 좋아하는데 기존의 원곡을 나중에 경쾌하게 바꾼 버전인데 가사 내용을 보면 슬퍼서 빠져들죠. ‘The diary’라고 마지가 부르는 곡도 정말 좋아해요. 서범석: 저는 솔직히 닐 세다카가 누군지도 몰랐어요. 평소 외국의 문물을 잘 접하지 않는 쇄국정책을 하거든요.(웃음) 그런데 ‘One way ticket’은 모를 수가 없잖아요. 전에는 외국 번안곡인 줄도 몰랐지만요. ‘You mean everything to me’도 들어는 봤지만 닐 세다카 곡인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 공연이 닐 세다카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이 작품을 하면서 작품 속 노래가 모두 닐 세다카의 곡이라고 알고 듣고 보니 참 좋은 곡들이 많고 드라마와 적재적소에서 참 잘 어울린다고 느껴요. 관객들도 저처럼 공연을 보면서 아! 닐 세다카의 음악이 이런 정서구나 하고 새삼 많이 느끼고 가실 것 같아요. 상대 배역인 ‘에스더’의 세 배우와의 호흡은 어떤가요? 남경주: 전수경 배우는 여러 번 같이 했고, 김선경, 임진아 배우도 예전에 같이 작품을 한 적이 있어서 서로 장단점을 잘 알죠. 다들 상대역으로서 편안하고 호흡도 큰 문제없이 잘 해가고 있어요. 앞으로는 남은 기간 제가 마음을 많이 열어 놓고 그 분들을 잘 받아들여 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서?범석: 저는 세 분 다 상대역으로는 처음이에요. 김선경 배우는 같은 작품을 한 적이 있어도 대사 교환도 없는 다른 역할이었으니까요. 상대역들과 처음으로 대사를 주고받고 해보는데 전수경 배우가 대단한 호흡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느꼈어요. 정말 그 인물 같은 느낌을 준달까, 배역을 자기화하는 힘이 너무 좋아서 남 얘기처럼 안 들리고 자기 얘기처럼 들리는 거예요. 물론 그런 면에서 김선경 씨도 훌륭하시고요. 임진아 씨는 유일하게 저보다 어린 배우인데 노래를 너무 잘하고 발랄함도 있어서 참 좋아요. 연습을 더 안 해도 잘 될 정도로 다들 잘 맞아요. 다만 세월이 묻어나야 하는데 셋 다 이번이 첫 호흡이니까 이십 년 세월을 담기 위해 낯설음을 없애고 배어있는 연기를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이어지는 내용은 ②편에서 연재됩니다.)사진 출처_쇼미디어그룹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8 / 조회 2,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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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 캐롤’ 골든티켓 놓치면 손해?!
뮤지컬 ‘오! 캐롤’이 올에이지 캠페인 프리뷰 골든티켓을 오픈한다. 프리뷰 골든티켓은 단 2회 한정된 공연으로 예매 시 파격적인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일정은 11월 17일(목)부터 18일(금) 공연이며 VIP석과 R석은 5만 원, A석과 B석은 4만 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OP석은 4만 5천 원으로 균일가에 판매된다. 예매는 10월 28일 오전 11시 예스24와 인터파크에서 오픈 예정이다. 이 외에도 모녀 관람과 50세 이상 관객은 30% 할인, 5명 이상 단체 관람 시 특별 할인이 적용된다. 뮤지컬 ‘오! 캐롤’은 팝의 로맨티스트 닐 세다카의 음악으로 전 연령층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작품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인 ‘Oh Carol’을 비롯하여 ‘You mean Everything to me’, ‘One way ticket’ 등으로 친숙한 닐 세다카의 히트 팝과 함께 어우러진 탄탄한 스토리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오! 캐롤’은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바람맞은 주인공 마지와 그녀의 절친 로이스가 신혼여행지였던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그곳에서 펼쳐지는 러브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뮤지컬 ‘오! 캐롤’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017년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클립서비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6 / 조회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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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주·서범석·전수경의 '중년파워'…'오! 캐롤' 11월 개막
닐 세다카 명곡으로 만든 팝 뮤지컬
중년커플 허비·에스더 로맨스 그려
11월 19일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서[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장년 배우의 파워를 보여줄 뮤지컬 ‘오! 캐롤’이 올가을 찾아온다. 뮤지컬 1세대 스타 남경주·서영주·서범석을 비롯해 ‘맘마미아!’의 전수경·김선경이 나서 오는 11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국내 초연무대를 연다. ‘오! 캐롤’은 닐 세다카의 히트곡을 엮은 팝 뮤지컬로 미국서 초연 이후 흥행가도를 달려왔다.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바람맞은 주인공 마지와 그녀의 친구 로이스가 신혼여행지였던 파라다이스 리조트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커플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배우들은 오랜 시간 함께한 파트너이자 중년커플인 허비와 에스더로 변신해 중년의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 20년간 리조트의 주인 허비를 짝사랑하고 있는 로맨티스트 MC 허비 역에 남경주·서영주·서범석, 에스더 역은 전수경과 김선경이 번갈아 연기한다. 21일 티켓을 오픈한다. 조기예매 시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1 / 조회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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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폐막 앞두고 할인 이벤트 진행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폐막을 앞두고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마련했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재관람률이 높은 공연인 만큼 자주 찾아와 주시는 관객분들에게 더 좋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공연 준비 단계 때부터 많은 고민을 하였었다”고 전하며 “초연부터 재연까지 관객들의 애정과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고,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폐막 소식을 알렸다.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중독성 강한 넘버와 대담한 소재로 두터운 마니아 관객들을 형성했다. 특히, 여성 관람객 점유율이 95.8%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여성 관객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 왔다. 제작사는 폐막을 앞두고 최다 관람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9월 4일까지 관람하는 관객 중 응모를 통해 최다 관람자를 선정하며 마지막 공연 종료 후 주연 배우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여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은 2015년 국내 초연 후 1년 만에 개막했다. 재연을 기다린 관객들을 위해 초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코멘터리 영상과 페어별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공개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9월 4일까지 종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쇼플레이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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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시카고' 영화관보다 자라섬에서 볼까
뮤지컬 페스티벌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뮤지컬 영화 ‘시카고’를 상영한다. 뮤지컬 영화 ‘시카고’는 오는 11월 극장 재개봉을 확정하고 이보다 먼저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JMF 심야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오는 9월 3일부터 4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뮤지컬 콘서트 페스티벌이다. 기존의 공연장 관람 문화가 아닌 먹고, 마시며, 함께 노래 부르고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국내외 뮤지컬 스타들과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콘서트를 비롯하여 뮤지컬 영화 상영, 뮤지컬 토크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등 국내 유일 뮤지컬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4인 패키지를 마련, 3장 구매 시 1장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 1일권은 7만 7천 원, 2일권은 1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스페셜 할인’도 있다. 할인은 8월 29일까지, 각 100세트에 한정 판매한다. 뮤지컬 영화 ‘시카고’는 9월 3일 오후 10시 20분부터 자라섬 JMF 대극장에서 상영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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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뮤지컬 배우들의 응원 사진 공개
뮤지컬 스타들이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셀프 홍보에 나섰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지난 8월 3일부터 매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뮤지컬 배우들의 ‘D-DAY 자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번 이벤트는 매일 오후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사진과 메시지가 랜덤으로 공개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D-DAY 자필 메시지’에는 배우 한지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배우들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참여한 배우에는 1대 빌리, 마이클의 정진호 박준형, 이성훈과 전나영, 이지혜, 이창용, 서경수, 윤공주, 최민철, 조정은, 최현주, 김우형, 카이, 박영수, 김성철, 백형훈, 홍우진 등이 있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배우들의 응원 메시지는 개막 전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어떤 배우의 자필 메시지가 공개될 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9월 3일과 4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_PL엔터테인먼트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2,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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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사랑에 감사"…'베어더뮤지컬' 내달 4일 폐막
최다 관람자 위한 이벤트 진행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한 장면(사진=쇼플레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소년들의 성(性)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사랑, 우정, 성장의 아픔을 직설적으로 그려낸 ‘베어 더 뮤지컬’이 내달 4일 10주간의 공연을 마무리한다.지난해 국내초연 후 지난 6월 29일 개막한 ‘베어 더 뮤지컬’은 출중한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과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모여 만들었다. 여성 관람객 점유율이 95.8%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뮤지컬 마니아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 왔다. 특히 이들을 위해 스페셜MD, 배우 소장품, 공연 사진, 포스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재관람을 유도했고, 폐막을 앞두고는 최다 관람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9월 4일까지 관람하는 관객 중 응모를 통해 최다 관람자를 선정하며 마지막 공연 종료 후 주연 배우들과 단체 사진 촬영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9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88-5212.▶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3 / 조회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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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셀프 홍보 나선 스타들
한지상·전나영·윤공주 등 참여
9월 3·4일 자라섬에서 개최뮤지컬 스타들의 ‘D-DAY 자필 메시지’(사진=PL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스타들이 오는 9월 3일과 4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셀프 홍보에 나섰다. 지난 3일부터 매일 오후 랜덤으로 공식 SNS계정을 통해 한지상, 전나영, 윤공주, 조정은, 카이 등 배우들의 ‘D-DAY 자필 메시지’를 공개하고 있다.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기존의 공연장 관람 문화가 아닌 먹고, 마시며, 함께 노래 부르고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뮤지컬 콘서트 페스티벌이다. 가족·친구·연인과 동반하는 관객을 위해 ‘4인 패키지’를 기획, 3장을 구입하면 1장을 무료로 증정한다. 오는 29일까지 100세트에 한해 1일권 26만4000원에, 2일권 39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1 / 조회 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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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더 뮤지컬’, 관객 위한 다양한 마케팅 진행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베어 더 뮤지컬’은 초연부터 현재까지 클립영상을 통해 총 넘버 36곡 중 28곡, 전체의 3분의 2를 공개했다. 공개 때마다 평균 5,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라이트를 공개하는 것과 달리 극의 분위기와 넘버를 오롯이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베어 더 뮤지컬’을 관람한 관객들이 클립영상을 통해 공연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기록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재 관람은 물론, 자연스런 구전효과로 새로운 관객을 창출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전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7월에는 관객에게 배우 소장품과 회차별 미공개 공연사진, 메인포스터를 선물했다. 국내 100회 공연 기념 타임세일 예매자 전원에게는 특별 제작한 리유저블 텀블러를 증정하기도 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성장통을 다룬 공연이다. 작품은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충돌, 불안, 방황을 직설적으로 그리고 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_쇼플레이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11 / 조회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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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페스티벌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보고 싶은 배우들 다 모인다
뮤지컬 페스티벌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라인업이 공개 됐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에는 총 75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배우 홍광호, 마이클리, 김선영, 조정은, 최현주, 윤공주, 한지상, 카이, 최민철, 전나연 등의 출연진이 자라섬을 찾게 됐다. 페스티벌은 국내외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해 국내 최초 뮤지컬 페스티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467개의 작품 속 넘버를 선보인다. 첫날, JMF 대극장 무대에는 김선영, 조정은, 김우형, 이안 존 버그, 박영수, 전나영, 서경수, 강필석, 이지혜, 정문성(헤드윅) & 디앵그리인치 밴드와 박한근, 전역산, 김대현, 이창용, 문장원, 우찬, 이해준, 이민재, 박광선, 용석(크로스진)이 출연한다. 또, 1대 빌리와 마이클의 정진호, 박준형, 김범준, 이성훈 등 총 28명의 배우가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에 4명의 배우가 출연하며, 음악감독 구소영과 함께하는 ‘HOT STAGE’에는 홍우진, 고훈정, 김대현, 강정우, 배두훈, 백형훈, 김성철 등 7명의 배우와 함께 뮤지컬팀 더 뮤즈가 무대에 오른다. 이후 둘째 날에는 유명 DJ와 함께하는 JMF 시파티에서 4명의 DJ가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in 자라섬’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7명의 게스트가 남아 있어 기대하게 한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무대에는 배우 홍광호, 마이클리, 최현주, 윤공주, 한지상, 카이, 최민철, 전나영, 천변카바레 밴드 소울트레인 등 총 16명의 배우가 출연하여 뮤지컬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9월 3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11 / 조회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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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영 등 6人 한자리…'베어 더 뮤지컬' 포스터 공개
손승원·박강현·김승대·성두섭·서경수
엇갈린 시선 청춘의 불안 심리 등 교차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베어 더 뮤지컬’ 포스터(사진=쇼플레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을 그린 ‘베어 더 뮤지컬’이 정원영, 손승원, 박강현, 김승대, 성두섭, 서경수까지 주연 6명을 모두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기존에 공개했던 포스터를 보면 빈 의자 위 학사모만 올려져 있었을 뿐 이번 포스터는 그 빈자리에 6명의 주연으로 채워진 모습을 담았다.포스터에는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를 상징하는 무대 중앙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주연 6명이 한 공간에 모여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며 앉아있다. 그들의 엇갈린 시선과 담담한 표정은 현실에서 외면 받는 주인공들의 고민과 아픔, 불안한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작품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그린다. 숨겨진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감각적인 뮤지컬 넘버와 대담한 가사로 풀어냈다. 오는 9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6000~8만8000원이다. 1588-5212.▶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2 / 조회 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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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더 뮤지컬' 100회 기념…타임세일·텀블러 증정
7월 14일 한국초연 100회 맞이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한국초연 100회를 기념해 특별 할인과 함께 선물을 증정하는 ‘100회 공연 기념 타임세일’ 이벤트를 진행한다.100회 공연일인 7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단 하루 동안 인터파크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4일부터 31일까지 공연의 R석(정가 8만8000원) 티켓을 약 44% 할인된 금액 5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할인으로 예매하는 모든 예매자들에게 특별히 제작된 ‘리유저블 텀블러’를 증정한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100회를 맞이하기까지 관객의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가톨릭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10대들의 숨길 수밖에 없었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충돌, 불안, 방황을 직설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선 배우 정원영, 손승원, 박강현, 김승대 등이 출연한다.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88-5212.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3 / 조회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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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개최!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2016 JARASUM MUSICAL FESTIVAL)’이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된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즐기는 뮤지컬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은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뮤지컬 콘서트, 뮤지컬 토크 콘서트, 뮤지컬 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DJ와 함께 다양한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또한,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김서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조용필, 홍광호, 박진영 등 많은 뮤지션들의 콘서트와 부산국제영화제 개ㆍ폐막식 등을 담당했던 연출가이다. 페스티벌의 음악은 변희석 음악감독이 맡았다. 그는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과 뮤지컬 로기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음악감독이다. 김서룡 감독은 “이번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배우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음악을 표현하고, 관객은 드라마의 추억과 배우의 음악적 매력을 마음껏 느끼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질 것이다”며 연출의도 및 포부를 밝혔다. 오는 7월 12일,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1000장의 블라인드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라인업 공개 전, 한정 수량의 티켓을 특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은 7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첫 번째 블라인드 티켓은 오는 7월 12일 오전 11시, 인터파크에서 오픈된다. 사진 제공_PL엔터테인먼트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2 / 조회 4,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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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탄탄해진 '베어 더 뮤지컬', 지난 6월 29일 개막
'베어 더 뮤지컬'이 지난 6월 2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재연의 막을 올렸다.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을 담고 있다. 그 속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감각적인 뮤지컬 넘버와 대담한 가사로 그려낸 작품이다. '베어 더 뮤지컬'은 2000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무대를 올린 후, 미국, 영국, 필리핀, 호주, 벨기에, 캐나다, 페루 그리고 한국까지 전 세계 8개 국가에서 공연됐다. 또한, '제 6회 RTCC 어워즈', '제 23회 L.A 위클리 어워즈' 등에서 다수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5년 국내 초연 당시에는 파격적인 소재와 스타성을 갖춘 배우들의 출연으로 이슈를 모았다. 이번 재연에서는 원작에 충실하되 캐릭터의 이해관계와 심리묘사를 더욱 깊이 있게 보완했다. 무대 또한 대형 창문 4개를 중심으로 하는 큰 틀은 유지하되 보완에 중심을 두었다. 이번 '베어 더 뮤지컬'에는 초연 멤버인 성두섭, 정원영, 서경수, 민경아 등과 함께 김승대, 주민진, 최서연, 손승원, 박강현 등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이재준 연출은 “이번 공연은 변화를 주기보다는 깊이 있게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초연을 관람한 관객은 재연에서의 추가된 디테일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것이다”고 밝혔다. '베어 더 뮤지컬'은 6월 2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사진 제공_쇼플레이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08 / 조회 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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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아닌 사랑에 초점"…1년 만에 돌아온 '베어더뮤지컬'
인물 이야기·개연성 높이려 장면 추가
정원영·손승원·김승대·서경수 등 출연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한 장면(사진=쇼플레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성애보다 ‘본질적인 사랑’에 집중했다.” 파격적인 소재로 초연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베어 더 뮤지컬’이 1년 만에 돌아왔다. 오는 9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5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이재준 연출은 “인물과 이야기의 개연성을 높이기 위해 몇 장면을 추가했다”며 “2막에서 벌어지는 피터와 제이슨의 갈등·선택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신부·수녀 캐릭터를 보강했다. 밴드가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보완하고 동선도 바꿨다”고 초연과 다른 점을 설명했다.‘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말하지 못했던 성장의 아픔을 다룬 작품. 사랑의 감정부터 동성애, 마약 등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꺼내놓는다. 청소년 시기에 누구나 가질법한 정체성에 대한 고민, 방황과 불안한 심리 등을 록·팝 발라드·소울 음악에 녹여냈다.킹카 제이슨과 비밀리에 교제 중이며 그와의 커밍아웃을 원하는 소신 있는 성격의 피터 역은 배우 정원영과 차세대 뮤지컬스타 손승원, 신예 박강현이 맡았다. 정원영은 “작품이 갖고 있는 소재가 표현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소재는 동성애지만, 캐릭터가 지닌 고민과 아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손승원은 “본질적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은 같다”고 말했고, 박강현은 “동성과 이성을 크게 구별하지 않고 연기했다”고 강조했다.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의 잘 나가는 킹카 제이슨 역으로 김승대·성두섭·서경수가 출연한다. 예쁜 외모로 인기와 질투를 받는 여학생 아이비 역은 최서연·민경아, 우수한 성적에 준수한 외모를 가진 모범생이지만 킹카 제이슨에게 밀리는 남학생 맷 역으로 주민진이 열연한다. 김승대는 “성소수자들이 격하게 사랑싸움을 하는 것을 보고 ‘이들의 사랑도 아프구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며 “처절하고 미완성된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한 장면(사진=쇼플레이).▶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06 / 조회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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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추천작_뮤지컬] '뉴시즈'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상반기 추천작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 군무 압권
뮤지컬 데뷔한 온주완 재발견뮤지컬 ‘뉴시즈’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조승우·김준수처럼 티켓파워를 가진 스타는 없다. 고음의 한계를 시험하는 넘버도 없다. 아시아 초연 디즈니뮤지컬 ‘뉴시즈’(4월 15일~7월 3일 충무아트홀 대극장)는 흥행공식을 빗겨갔지만 올 상반기 공연한 뮤지컬 중 단연 ‘다크호스’다.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의 끼와 열정이 관객의 눈과 귀를 100% 만족시켰다. 2011년 미국서 초연한 작품은 1899년 뉴욕의 신문팔이 소년 ‘뉴스보이’들이 대형 신문사의 신문값 인상 결정에 맞서 싸운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뮤지컬서 보기 힘든 ‘파업’을 다루지만 밝고 건강하게 풀어낸 영리함도 엿보인다. 착한 사람이 승리한다는 디즈니식 뻔한 결말은 단조롭지만 합리적인 해결법을 찾기 위해 타협과 공존의 정신을 발휘한 대목이 돋보인다. 백미는 20여명의 신문팔이 소년들의 군무. 곡예·발레·탭댄스 등으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이 작품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온주완은 노래·안무 모두 수준급으로 호평을 얻었다. △한줄평=“생존과 정의를 위한 투쟁과 열정의 춤추는 포효”(유희성 뮤지컬연출가), “미국 근대사의 역사적 사건을 디즈니식으로 재가공하다”(원종원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 “빛나는 캐릭터, 쉬운 전개, 신나는 퍼포먼스. 묵직한 주제를 영리하게 풀어 내”(이미정 극작가), “역동하는 에너지로도 꽉 채운 무대. 원작 영화보다 한층 젊고 흥겹다”(지혜원 공연평론가). 뮤지컬 ‘뉴시즈’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01 / 조회 3,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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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굿바이 '삼총사' 외
'삼총사'…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난쟁이들'…6월 26일까지 TOM 1관
'뉴시즈'…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뮤지컬 ‘삼총사’의 한 장면(사진=쇼홀릭).[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했던 뮤지컬 ‘삼총사’와 ‘난쟁이들’이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아시아초연으로 선보였던 신문팔이 소년들의 이야기 ‘뉴시즈’는 다음주에 마지막 공연을 올린다. △ ‘삼총사’…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2009년 국내 초연 이후 한·일 동시 공연이라는 쾌거를 이룬 작품. 국내에서 3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는 동안 총 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대표 흥행 뮤지컬이다.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이 원작으로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아라미스·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 그리고 루이 13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인 카이, 박형식(제국의아이들), 신우(B1A4), 강태을, 박은석, 윤공주, 이정화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난쟁이들’의 한 장면(사진=PMC프로덕션).△뮤지컬 ‘난쟁이들’(6월 26일까지 대학로 TOM 1관)동화 나라의 평범한 난쟁이인 주인공 ‘찰리’가 왕자가 돼 공주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13년 젊고 재능 있는 신진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창작뮤지컬 개발을 위해 기획된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의 최종 선정작으로 선택됐고 PMC프로덕션과 충무아트홀이 공동 제작했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인어공주’ 등의 동화 내용에 상상력을 입혔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허를 찌르는 유머가 작품의 묘미다. 배우 정동화, 조형균, 최호중, 백은혜, 우찬, 전역산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뉴시즈’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 △‘뉴시즈’…7월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뉴시즈(Newsies)’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신문팔이 소년들을 일컫는 말이다. 1899년 미국 뉴욕에서 실제로 벌어진 뉴시즈들의 파업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거리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계 거물인 조세프 퓰리처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뉴스보이들이 부담하는 배급료를 인상하자 이들은 파업을 선언하고, 결국 승리한다.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드라큘라’ 등을 선보인 오디컴퍼니가 야심차게 준비한 라이선스 초연작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 온주완을 비롯해 서경수,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5 / 조회 2,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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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고 중독성 강한 뒷이야기 영상 공개…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하며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초연 공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상 3편을 제작했다. 코멘터리 영상은 장면 해설과 부연 설명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공개한 첫 코멘터리 영상에는 초연배우들의 숨겨진 뒷이야기와 새로운 캐스트들이 감상하는 모습을 담겨있다. 이 영상에는 연출 이재준과 초연 캐스트 성두섭, 정원영, 서경수, 민경아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새로운 캐스트들은 김승대, 최서연, 손승원, 박강현이 참여해 초연 영상을 감상한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코멘터리 영상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작품의 기대를 높이고 이다. 영상을 관람한 관객들은 “영상을 보니 재공연이 기대 된다”, “DVD도 내주세요”, “코멘터리 분위기가 너무 좋다. 재공연 빨리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장면 장면이 관객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출과 배우들이 가진 작품에 대한 애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의도를 전했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말할 수 없는 성장의 아픔을 다루고 있다. 작품은 숨길 수밖에 없었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방황을 직설적으로 그려냈다. 이번 재공연에서는 캐릭터의 심리묘사를 보강 해 공연된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6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08 / 조회 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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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뮤지컬 ‘뉴시즈’, 1+1 티켓 할인 진행
뮤지컬 ‘뉴시즈’가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 거리의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살아간다. 무대에는 배우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측은 1+1 티켓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는 6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예매는 인터파크, 오픈리뷰 등의 온라인 예매처에서 가능하다. 뮤지컬 측은 “아직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과 재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을 위해 특별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지루할 틈이 없는 뮤지컬이다”, “지친 삶에 원동력이 되는 경쾌한 힐링극이다”, “짜릿하고 통쾌한 공연이다”, “엄청난 에너지를 전달하는 신나는 공연이다” 등 다양한 호평을 남겼다. 1+1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뮤지컬 ‘뉴시즈’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사진_오디뮤지컬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02 / 조회 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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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인기에 감사"…할인 가격에 '뉴시즈' 본다
'1+1 역주행 감사할인' 이벤트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뮤지컬 ‘뉴시즈’를 응원하는 스타들(사진=오디컴퍼니, 민아 인스타그램, 수영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즈니의 브로드웨이 최신 흥행작 뮤지컬 ‘뉴시즈’가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1+1 역주행 감사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2일부터 7월 3일까지의 공연을 대상으로 1인 가격에 2인 관람이 가능한 특별 할인이다. 배우 이연희, 문근영, 김재원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소녀시대 수영, 시스타 보라, 걸스데이 민아, 레드벨벳 조이, 웬디 등 수많은 스타들이 공연을 관람한 후 SNS를 통해 사진과 메시지를 작성하는 등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을 배경으로 거리 위 어려운 생활 속에서 신문을 팔며 생계를 유지한 소년들인 ‘뉴시즈’의 삶과 그들의 위대한 도전을 다룬 작품. 온주완, 서경수, 이재한, 린아, 최수진과 23명의 뉴스보이들이 역동적인 안무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예매처 인터파크에서는 관람후기 평점 9.2점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01 / 조회 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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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배우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잭’ 온라인 포스터 공개
뮤지컬 ‘뉴시즈’가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 거리의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살아간다. 무대에는 배우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측은 극 중 뉴시즈 리더 ‘잭 켈리’ 온라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잭 켈리’ 역을 맡은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각각 등장한다. 그들은 주먹을 쥔 손을 들고 담담한 표정을 나타냈다. 포스터에는 ‘기회는 지금뿐!’이라는 문구라 새겨져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지루할 틈이 없는 뮤지컬이다”, “별점 10개 주고픈 짜릿한 공연이다”, “젊은이들의 에너지가 넘치는 신나는 뮤지컬이다” 등 다양한 호평을 남겼다. 뮤지컬 측은 ‘관객과의 만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6월 15일부터 6월 17일까지 공연에 한해 제공된다. 관객들은 뮤지컬 관람 후 해당 회차의 배우들과의 만남 및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티켓은 5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 포스터를 공개한 뮤지컬 ‘뉴시즈’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사진_오디컴퍼니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6 / 조회 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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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의 The Stage 99] 싱그러운 열정과 감동의 뮤지컬 ‘뉴시즈’
뮤지컬 ‘뉴시즈’는 1899년 뉴욕의 뉴시즈(신문팔이 소년들)들이 부당한 권력의 횡포에 맞서 조직적으로 파업했던 실제사건인 2주간의 뉴시즈 파업을 소재로 한다. 작품은 1992년 크리스챤 베일 주연의 디즈니가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뮤지컬로 개발됐다. 2011년 뉴져지의 페피퍼빌 플레이 하우스에서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러덕션으로 초연했다. 뮤지컬 ‘뉴시즈’는 2012년 브로드웨이 네덜란드 시어터에 입성하여 단기공연 예정이었으나 개막 후 호평에 힘입어 총 128주간동안 1005회 차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그동안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다녀간 이 작품은 알란 멘킨의 음악과 잭 필드먼의 가사로 토니어워즈 음악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드라마 데스크 작곡상까지 수상했다. 현재는 미국 전역에서 투어 공연중이다.뮤지컬 ‘뉴시즈’가 2016년 드디어 아시아 초연으로 충무아트홀에서 한국관객과 만나고 있다. 작품은 1899년 뉴욕, 뉴시즈들이 신문사의 거대 권력과 횡포에 맞서 파업을 하는 모습을 담는다. 뉴시즈들은 결국 고난에 빠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쟁을 하며, 역경을 딛고 자유와 꿈을 찾아가는 짧지만 긴 여정을 지난다. 뮤지컬 ‘뉴시즈’는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꿈을 쟁취하고 사랑까지 완성하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뉴시즈의 리더이자 자유롭고 평등한 이상을 꿈꾸는 잭 캘리, 아버지의 실직 때문에 어린 동생 레스와 함께 뉴시즈로 나선 데이비, 잭 캘리와 항상 마음을 함께하는 친구로 목발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불편한 다리를 하고 있는 크러치 등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불운한 환경을 지녔다. 하지만 그들은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뉴시즈로서의 나름 즐거운 삶을 살아간다. 가족을 위하거나 가난을 극복하는 내일을 꿈꾼다. 당시 신문은 신문사에서 만들지만 모든 판매는 오로지 뉴시즈들이 도맡았다. 그렇기에 그들의 존재는 막강했다. 신문사 ‘더 월드’의 사장 조셉 플리쳐가 신문의 소비자 가격은 그대로 두고 뉴시즈에게 판매하는 신문의 가격만 올리려하자 가뜩이나 결핍한 뉴시즈들의 생계와 삶은 더더욱 위협받게 된다. 이에 잭 캘리와 데이비가 합세하여 부당함을 얘기한다. 다른 뉴시즈들이 가세하여 뉴시즈들은 어느새 하나로 결집되고 드디어 노조를 만들어 파업까지 일으키게 된다. 퓰리처는 경찰을 동원해 이들을 제압하고 결국 잭의 가족같은 친구 크러치가 누명으로 체포되어 보호시설로 보내지게 된다.?다분히 디즈니적인 스토리에 적합한 알란 멕킨의 음악은 양파를 벗기고 파도를 넘듯 유려하고 변화무쌍하게 스토리에 날개를 달아 준다. 음악은 자유롭고 경쾌했으며 어느 작품들과도 견줄 수 없는 뉴시즈들만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안무를 탄생하게 했다.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안무와 배우였다. 탭댄스, 덤블링,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안무 소화는 물론이고 깨끗하고 유려한 스트레칭과 점핑을 하며 에너지 넘치는 젊고 열정적인 18명의 뉴시즈는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들에게서 마치 차세대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 갈 대표 선수들의 집합체같은 인상을 받았다. ?배우들과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춤추고 노래하는 원미솔 지휘와 오케스트라의 활력 넘치는 연주로 인해 춤추는 열정과 에너지는 배가 되었다. 더불어 쉴 새 없이 운영되는 무대 세트의 변화는 작품의 밀도를 한층 깊이 있게 하며 박진감을 드러나게 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혼신을 다해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했으며 앙상블이면서도 주연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물론 황만익, 최현선, 김봉환등의 관록있는 선배 연기자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었기에 그들의 싱그러운 에너지가 더더욱 돋보일 수 있었다.파릇파릇하고 싱그러운 열정과 감동의 뮤지컬 ‘뉴시즈’와 함께 젊음의 꿈과 열정을 되새겼으면 한다. 뮤지컬 ‘뉴시즈’는 2016년 4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출처_오디컴퍼니 제공?유희성 칼럼니스트 he2sung@hanmail.net
2016.05.24 / 조회 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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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국내 공연 진행, 뮤지컬 ‘뉴시즈’ 성황
뮤지컬 ‘뉴시즈’가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최초로 진행됐다. 공연은 19세기 말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작품은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10대 신문팔이 소년들의 삶을 그렸다. 공연 측은 “작품은 청소년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며 “관객들은 군무, 아크로바틱, 고난도 퍼포먼스 등 화려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배우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은 ‘잭 켈리’ 역을 맡았다. ‘잭 켈리’는 신문사의 부당한 행동에 맞서 싸우는 뉴시즈의 리더다. 배우 강성욱은 이제 막 생업전선에 뛰어든 뉴시즈의 브레인 ‘데이비’ 역에 캐스팅됐다. 배우 강은일은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잭’의 베스트 프렌드 ‘크러치’ 역을 분한다. 호기심 많은 최연소 뉴스보이 ‘레스’ 역은 배우 윤펠릭스, 이태경, 한우종이 연기한다. 관객들은 “작품은 재치있는 스토리, 감동적인 멜로디, 탄탄한 안무를 고루 갖춘 작품이다”, “지루한 틈이 없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 등 다양한 호평을 남겼다. 신문팔이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뉴시즈’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사진_마케팅컴퍼니아침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3 / 조회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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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영·손승원 출연 ‘베어 더 뮤지컬’ 6人6色
캐릭터 성격 표현한 포스터 눈길
내달 2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이 주인공인 피터와 제이슨의 심리를 감각적으로 담아낸 6人6色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새롭게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는 성 세실리아 학교의 단정한 교복을 입은 풋풋한 모습으로 소년미를 이끌어 내며, 각 배우들의 포즈와 표정으로 이들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베어 더 뮤지컬’은 청소년들의 숨길 수밖에 없었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성장의 아픔 등 파격적인 소재와 중독성 강한 뮤지컬 넘버로 화제를 모았다. 외로움, 공허함, 질투, 사랑 등의 감정부터 다소 한국에서는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소재인 동성애, 마약 등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 했던 이야기를 감각적이고 중독성 있는 음악과 대담한 가사로 풀어냈다.이번 재공연에서는 캐릭터의 심리묘사, 이해관계를 더욱 세밀하고 탄탄하게 보강해 선보인다. 성두섭, 정원영, 서경수, 민경아 초연 멤버부터 김승대, 주민진, 최서연, 손승원, 박강현 등이 합류한다.오는 6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지난 19일 2차 티켓 공연(7월 12일 ~ 31일 회차) 예매를 시작했다. 6월 3일까지 예매 시 3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588-5212.▶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2 / 조회 1,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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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장 낮은 곳으로부터의 외침, 뮤지컬 ‘뉴시즈’
지난 5월 1일은 노동절이었다. 노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그날에도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노동’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부정적’이고 ‘힘든’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기사가 지면을 장식했다. 그런 의미에서 뮤지컬계에서 흔한 스타 캐스팅 하나 없이 노동의 의미와 인권을 부르짖고 있는 뮤지컬 ‘뉴시즈’는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가장 낮은 곳으로부터 터져 나온 그들의 외침에서 우리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힘든 현재를 살고 있는 한국 사회의 변혁 가능성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1899년 뉴욕의 뉴스보이들 신문을 집어던지다!- ‘노동’과 ‘노동자’의 위상, 그리고 ‘파업’의 정당성 뮤지컬 ‘뉴시즈’의 주요 사건이 되는 신문팔이 소년들과 조세프 퓰리처와의 갈등은 1899년 뉴욕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뉴스보이 파업’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대형 언론사들의 담합으로 신문의 가격이 10센트나 인상되면서 선금을 치러야 하는 수많은 뉴스보이들이 하루아침에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 내몰린다. 그들은 힘겹게 파업을 결정하지만 그들의 불같은 궐기를 거대 권력은 폭력적으로 진압하기 시작한다. 작품의 주인공이 어린 소년들이라는 점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상대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 노동자의 위상을 관객들이 쉽게 감지하게 한다. 물론 어린 소년들이 해맑고 꿋꿋하게 부르는 노래와 일사불란한 군무가 주는 경쾌함은 실화에서 오는 무게감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하루를 연명하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거나, 실직한 부모가 가정을 책임질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생계전선에 내몰려야 하는 아이들의 사연은 결코 낯선 것이 아니다. 관객들은 뉴스보이들의 절박한 사연들에서 한국 사회의 4포 세대나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지를 자연스럽게 오버랩하게 된다. 리더인 잭 켈리를 중심으로 노조를 결성하고 파업에 나서는 ‘뉴시즈’의 비장한 궐기 장면은 직설적이고 현실감 있는 가사가 관객의 공분을 불러일으킨다. ‘사장님들의 이딴 개무시 넘어갈까, 가진 놈들의 뻔한 짓꺼리 그냥 둘까. 신문팔이의 명예를 걸고. 우리에게도 권리가 있다’에서 출발해 ‘종이 땡땡 치면 노예처럼 달려갈까? 밑바닥에서 할 만큼 했어. 무시 못 할 존재감을 보여줄 거야. 주사위를 던져. 횃불을 높여’로 이어지는 ‘The world will know’의 가사는 노동자의 처지를 한 번쯤 서럽게 곱씹어 봤을 관객의 가슴에도 불꽃을 지핀다. 동시에 ‘노동자’의 권리를 스스로 ‘노동’을 포기함으로써 호소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모습에서 ‘노동자’의 낮은 위상과 ‘파업’의 정당성을 인식하게 한다. 멸시를 딛고 여기자로서 활약한 ‘캐서린’- 소외된 여성노동자의 자립과 연대 극의 후반부 거대 권력의 탄압과 술책으로 꺼져가던 파업의 불씨가 다시 타오를 수 있었던 데는 여성 신문기자 ‘캐서린’의 역할이 크다. 그 당시 여성으로서 기자 일을 한다는 것은 많은 멸시와 냉대를 견뎌야 하는 일이었다. 넘버 ‘Watch What Happens’에서 그녀는 ‘미치게 원한 일이지만 날 못 잡아먹는 그 미친 편집장, “뭐 여자? 여자라고? 그거 불법 아니야? 커피 한 잔 타 봐”’라는 가사를 통해 극중 자신이 소외된 여성노동자의 위치에 있음을 드러낸다. 그녀의 낮은 사회적 위치는 그러나 극의 후반 놀라운 반전을 맞이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열악한 사회적 위치와는 정반대의, 거대 언론사 사주의 외동딸이라는 신분적 배경을 가졌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아무리 금수저의 신분일지라도 ‘여성 노동자’라는 낮은 사회적 지위는 쉽게 전복되지 않는다. 결국 그녀는 모두가 외면하는 뉴스보이 파업 사태를 끊임없이 고발하는 글을 쓰며 아버지에 맞선다. 극에서는 뉴스보이의 리더 잭 켈리와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그녀의 행동에 대한 개연성을 만들지만, 금수저의 빛깔마저 바래게 하는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야말로 그녀를 기꺼이 흙수저들의 진흙탕 싸움에 합류하게 한 진짜 원인인지도 모른다. 뉴스보이에 비해 한껏 화려한 옷차림을 한 그녀가 ‘이 땅의 낮은 자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겠어’라고 노래하는 대목이 충분히 호소력 있게 들리는 것 또한 같은 이유일 것이다. 노동자들의 꿈, ‘산타페’는 어디에 있나 극의 초반부터 잭 켈리의 노래를 통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산타페’는 그에게 ‘아픈 시간들을 잊을 수 있게’ 하고, ‘일한 만큼 돈도 받고 물러터진 발로 뛸 필요 없’는 ‘달빛마저 따뜻’한 고통 없는 곳으로 그려진다. 잭은 ‘내게도 행복할 기회를’ 달라고 울부짖으며, ‘미친놈처럼 달려도 앞날이 안 보’이고, ‘발버둥 치며 살기 싫은’ 괴로운 현실로부터 도망쳐 이상향 ‘산타페’로 가고 싶어 한다. 우리나라 노동환경이 OECD 국가 중 가장 열악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을 떠올린다면, 이러한 ‘산타페’에 대한 꿈은 비단 잭 켈리만의 바람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1위인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저임금 노동자 비중 역시 미국의 뒤를 잇는 2위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처럼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노동자들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산타페’로 가고 싶다는 외침은 과연 의미 있는 미래를 가져올 것인가. 작품은 끊임없이 가 본 적 없는 ‘산타페’의 존재를 상기시키며 관객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 극의 후반 잭 켈리가 결국 산타페로 떠나지 않고, 일상에서의 행복을 선택한다는 결말은 도리어 의미 있는 희망으로 읽힌다. 무너지는 일상을 해결하지 못한 채 그 어떤 곳으로 도망친들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인가. 일상의 불합리와 열악함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일상을 안정적으로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현실의 ‘산타페’이자 진정한 노동자의 꿈일 것이다.? 제대로 단합한 ‘신인’들이 보여준 ‘진정성’ 뮤지컬 ‘뉴시스’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는 단연 놀라운 호흡을 보여주는 뉴스보이들이다. 그들 중 그 누구도 공연계에서 유명스타가 아닌, 갓 데뷔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배우들이다. 이를 감안했을 때 그들이 보여주는 노력의 결실은 충분히 탄성을 자아내게 할 만큼 훌륭하다. 동선이 크고 무대 전체를 휩쓰는 듯한 역동적인 안무를 한 몸처럼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군무로 선보이며, 볼거리는 물론 비장하고도 꿋꿋한 그들의 삶을 잘 표현해낸다. 몸 전체의 선을 살린 발레부터 리드미컬한 탭댄스, 객석을 단번에 집중시키는 아크로바틱 동작까지 출연진들의 다채로운 안무는 이 공연에서 빠질 수 없는 매력이자 개성이라 할 만하다. 뉴스보이들의 리더 잭 캘리를 맡은 서경수는 힘 있는 음색과 함께 평소엔 능청스러우면서도 동료애가 뜨겁고 동시에 섬세한 성격을 가진 주인공을 안정적으로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2015년 데뷔한 신예 강성욱은 최근 주목받는 배우답게 모범적이고 고지식하면서도 한 번 결정한 일에는 타협을 모르는 정의감 넘치는 데이비의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 다양한 작품에서 경력을 쌓으며 이번 작품에서 홍일점의 주역으로 활약한 최수진 또한 당차고 적극적인 여기자 캐릭터와 목소리가 잘 들어맞는 캐스팅이었다. 특히, 빠른 대사와 노래가 섞여 난이도가 높은 넘버 ‘Watch What Happens’을 정확한 딕션으로 발랄하게 소화해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깊은 감명을 준 배우는 주인공 잭의 단짝인 크러치를 연기한 강은일이다. 그는 한쪽 다리가 불편한 크러치 역을 맡아 목발을 짚은 채 모든 연기를 소화해 냈다. 시종일관 자연스러운 목발 연기도 놀라웠지만 보는 이를 끌어당기는 감성 짙은 표정 연기가 특히 돋보였다. 나름의 경력을 가진 다른 주역들 틈에서도 그는 이번이 뮤지컬 데뷔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묻히지 않고 제대로 빛을 발했다. 앞으로 다양한 배역을 통해 연기의 폭이 더욱 넓어지리라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의 아시아초연 공연이다. 라이센스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논 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을 택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국내를 대표하는 이우형 조명디자이너와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참여했고, 원미솔 음악감독과 조문수 의상디자이너까지 합세해 그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3개월간 오디션을 실시해 다수의 신인배우를 발굴해낸 여정 또한 ‘낮은 자들의 반란’이라는 주제와 함께 의미 있는 역사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뉴시즈’는 오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오디컴퍼니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09 / 조회 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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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그들의 식단이 궁금한...스테미너 폭발 훈남 신문팔이들의 <뉴시즈>
막장 없고치정 없고살인 없는청정 활력 긍정 희망 에너지 뮤지컬 이야기글/구성: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4.21 / 조회 8,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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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배우 온주완, 사랑 노래하며 미소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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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로 마음 확인하는 온주완, 최수진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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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온주완, 새침한 미소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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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뉴스보이 "우리가 뉴욕의 주인이 될거야"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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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이재균, 의리로 뭉친 뉴스보이들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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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세상을 바꾼 10대 소년들 이야기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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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뉴스보이다', 뮤지컬 '뉴시즈'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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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자가 세상을 바꾼다, 뮤지컬 '뉴시즈'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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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파업 결심한 뉴스보이들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장면은 신문사 배급료 인상에 분노한 뉴스보이들이 파업을 결심하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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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세상의 불협에 맞서 일어나는 청년들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장면은 신문사 배급료 인상에 분노한 뉴스보이들이 파업을 결심하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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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배우 최수진, 더 예뻐졌네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장면은 '캐서린' 역을 맡은 배우 최수진이 10대 뉴스보이들의 파업을 기사화 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담았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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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들의 세상을 향한 외침, 뮤지컬 '뉴시즈'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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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배우 온주완, 동료들 설득하며 파업 시위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장면은 신문사의 횡포로 위기를 맞게 되자 뉴스팔이 파업을 외친다. 뉴스보이들 중 리더인 '잭 켈리' 역을 맡은 배우 온주완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동료들을 설득하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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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뮤지컬 '뉴시즈' 뜻을 모은 뉴스보이들의 의지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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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 땀으로 일궈낸 첫 뮤지컬 '뉴시즈'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잭 켈리'로 분한 배우 온주완이 탭댄스를 추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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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온주완, 땀 흘리며 탭댄스 삼매경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잭 켈리'로 분한 배우 온주완이 탭댄스를 추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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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파업 이뤄낸 뉴스보이들의 열정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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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서경수, 온주완, 이재균 '화이팅'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배우 서경수, 온주완, 이재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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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탭댄스로 신명나는 마무리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캐서린 플러머' 역을 맡은 최수진과 '뉴시즈 보이'들이 탭댄스를 추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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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뮤지컬 ‘뉴시즈’ 아시아 초연 대한민국 개막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가 아시아초연의 본 공연을 4월 15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뮤지컬 ‘뉴시즈’는 지난 4월 12일부터 3일간 프리뷰 공연을 치렀다. 뮤지컬 ‘뉴시즈’는 2015년 10월 아시아 초연을 공식 발표했다. 출연 배우들은 3개월간의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됐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뉴시즈’는 파업이라는 심각할 수 있는 소재를 긍정적인 시각과 젊은 에너지로 풀어내고 있다. 시대적 배경은 1899년 뉴욕이지만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도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 시를 배경으로 한다. 내용은 거리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스보이들의 이야기다. 음악은 알란 맨켄과 잭 펠드먼, 대본은 하비 피어스틴이 작업했다.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_오디뮤지컬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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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뮤지컬 ‘뉴시즈’, 관객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전해줄 작품”
뮤지컬 배우 최수진이 뮤지컬 ‘뉴시즈’의 ‘캐서린’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최수진은 “6개월 만에 서는 무대인데 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게 돼 벅차고 행복하다. 많은 분들이 사회의 약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발맞추어 걸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희망과 열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서린’은 절대 권력에 맞서는 ‘뉴시즈’들에게 힘이 돼 주는 여기자이다. 극중 남자주인공인 ‘잭 켈리’와 러브라인을 선보이는 역이다. 최수진은 2009년 ‘잭더리퍼’의 글로리아 역으로 데뷔했다. 출연 작품은 ‘벽을 뚫는 남자’, ‘싱잉인더레인’, ‘올슉업’ 등 이다. 공연 관계자는 “최수진은 청순한 외모와 함께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캐서린’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녀는 뛰어난 캐릭터 표현과 노래는 물론 탭댄스까지 안정적으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클립서비스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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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뉴욕 홀린 '뉴시즈' 왔다 외
'뉴시즈'…7월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마타하리'…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파리넬리'…5월 1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뮤지컬 ‘뉴시즈’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신문팔이 소년들 ‘뉴시즈’가 한국에 상륙한다. 상반기 대형 창작품으로 기대를 모은 ‘마타하리’는 순항 중이며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던 ‘파리넬리’는 다시한번 관객을 만난다. △‘뉴시즈’…7월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뉴시즈(Newsies)’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신문팔이 소년들을 일컫는 말이다. 1899년 미국 뉴욕에서 실제로 벌어진 뉴시즈들의 파업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거리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계 거물인 조세프 퓰리처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뉴스보이들이 부담하는 배급료를 인상하자 이들은 파업을 선언하고, 결국 승리한다.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드라큘라’ 등을 선보인 오디컴퍼니가 야심차게 준비한 라이선스 초연작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 온주완을 비롯해 서경수,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마타하리’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마타하리’…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4년 간의 제작기간을 거친 작품으로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 ‘마타하리’는 외로움을 간직한 캐릭터로 김소향과 옥주현이 번걸아 연기한다. 야망을 품은 라두 대령 역에는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이 맡았고, 마타하리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이자 아르망 역에는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이 출연한다.뮤지컬 ‘파리넬리’의 한 장면(사진=HJ컬쳐).△‘파리넬리’…5월 1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바로크시대에 활약한 카스트라토(남성 소프라노 가수)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 작곡가인 형의 욕망으로 거세당하고 그 대가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얻은 카를로 브로스키의 이야기를 그렸다. 1994년 제라르 코르비오 감독의 영화로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를 국내 제작진이 새롭게 만들었다. 뮤지컬은 파리넬리로 불린 카스트라토가 아닌 인간 브로스키의 삶, 천상의 목소리 뒤에 숨은 이면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이번 공연에는 루이스 초이, 이주광, 이준혁, 김경수, 박소연, 김태훈, 최연동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15 / 조회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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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 온다…뮤지컬 '뉴시즈' 15일 亞 초연
논레플리카로 정면 승부
프리뷰 공연 완성도 높여
‘시대 관통’ 메시지 전달
7월3일까지 충무아트홀아시아 초연 무대를 시연 중인 뮤지컬 ‘뉴시즈’ 출연진 모습(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디즈니 브로드웨이 뮤지컬 ‘뉴시즈’(프로듀서 신춘수·연출 데이비드 스완)가 지난 12일부터 3일 간의 프리뷰 공연을 마친 뒤 15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정식 개막한다. 2015년 10월 디즈니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대본과 악보만 받고 무대 디자인, 연출을 완전히 바꾸는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의 아시아 초연을 공식 발표 한 뒤 3개월 간의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적합한 새 얼굴과 실력파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지난 2월 진행한 시연 무대에서는 현지 해외 담당자가 내한해 작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펼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뉴시즈’는 파업이란 심각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긍정적인 시각과 젊은 에너지로 풀어낸다”며 “시대적 배경은 1899년 뉴욕이지만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를 사는 우리의 모습과도 같다. ‘삶과 권리’라는 시대를 관통하는 ‘뉴시즈’의 메시지는 디즈니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시각과 간결한 플롯(Plot), 알란멘켄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시아 초연은 브로드웨이와는 다른 독창적인 프로덕션으로 새 안무와 우리의 시대상을 반영한 드라마 연출로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설득력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작품 속 캐릭터에 맞춰 선발 된 젊고 실력 있는 새로운 배우들의 땀과 노력은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뮤지컬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 시를 배경으로, 거리 위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스보이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곡가 ‘알란 맨켄’과 작사가 잭 펠드먼이 음악을 만들었고, 토니어워즈에서 4회 수상한 바 있는 하비 피어스틴이 대본을 작업했다. 국내 초연에서는 배우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외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한다.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15 / 조회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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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뉴시즈' 캐서린 역 맡아…"희망 전하겠다"
"좋은 작품 만나 벅차고 행복해"
온주완·린아 등 한자리…亞 초연
15일~7월3일 충무아트홀 대극장뮤지컬 ‘뉴시즈’에서 캐서린 역을 맡은 최수진(사진=오디컴퍼니·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최수진이 지난 12일 뮤지컬 ‘뉴시즈’의 개막 전 프리뷰 공연을 마쳤다. 최수진이 맡은 ‘캐서린 플러머’은 특유의 정의감으로 절대 권력에 맞서는 ‘뉴시즈’(뉴스보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여기자다. 극중 남자 주인공인 ‘잭 켈리’와 풋풋한 러브라인을 선보이는 역이다.이날 프리뷰 공연에서 최수진은 뛰어난 캐릭터 표현과 노래, 탭 댄스까지 안정적으로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최수진은 “6개월 만에 서는 무대이다. 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어 벅차고 행복하다”며 “사회 약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발 맞춰 걸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이 희망과 열정을 되찾길 바란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보러 와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최수진은 2009년 ‘잭더리퍼’에서 글로리아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벽을뚫는남자’ ‘싱잉인더레인’ ‘올슉업’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다. 한편 뮤지컬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 시를 배경으로, 거리 위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곡가 알란 맨켄과 작사가 잭 펠드먼이 음악을 만들었고, 하비 피어스틴이 대본 작업을 했다. 최수진 외에도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린아 등 젊은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아시아 초연은 3일 간의 프리뷰 공연을 거친 뒤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14 / 조회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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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때로 돌아간 것 같아…조승우 같은 배우가 목표” <뉴시즈> 온주완
온주완을 만난 것은 지난달 30일이다. 뮤지컬 데뷔를 약 보름 앞둔 그는 이날 시간을 촘촘히 쪼개 여러 매체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었다. 플레이디비의 인터뷰가 진행된 것은 저녁 무렵. 종일 이어진 인터뷰로 지쳤을 법도 한데 그는 여전히 갓 데뷔한 신인처럼 눈을 빛냈다. 가 어떤 공연인지, 관객들에게는 어떤 경험이 될지 한 마디라도 더 분명히 얘기해두고 싶은 듯했다. 2004년 영화 로 데뷔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온주완은 첫 뮤지컬 출연작 에서 신문팔이들의 정의감 넘치는 리더 ‘잭 켈리’로 분한다. 는 19세기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신문을 파는 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첫 번째 뮤지컬, 그리고 국내 초연작이라는 만만치 않은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차분히 이야기하는 그를 보고 있자니 공연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온주완은 이미 뉴스 보이들의 든든하고 사려 깊은 ‘맏형’이 되어 있었다. “캐릭터와 싱크로율 70% 일치…대본에서 오는 에너지가 커” Q 개막이 열흘 남았다. 기분이 좀 떨리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가. 지금 떨리고 설레고 할 여유가 없다. 어제 첫 런쓰루를 돌았는데, 이제 나머지 열흘은 그걸 더 다듬는 시간이 돼야 할 것 같다. 사실 지금도 여기서 인터뷰를 하고는 있지만, 마음은 연습실에 가 있다. 1, 2막을 해봤으니 각 장면 간 연결고리들을 좀 더 부드럽게 다듬어야 할 것 같다. Q 뮤지컬은 예전부터 하고 싶어 했던데. 언제 처음 관심을 갖게 됐나. 사실 처음 뮤지컬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벌써 10년 전이다. 조승우 선배가 에서 부른 ‘지금 이 순간’이 화제가 됐을 때쯤이니까. 그때 ‘어? 나도 뮤지컬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후 군대도 다녀오고 하다 보니 기회가 없었고, 서른이 넘어서야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근데 그때는 두려움이 더 컸던 것 같다. 하고는 싶은데 덤비지는 못하고 발을 좀 뺐다. 근데 이번에 드라마 이 끝나고 그 다음 작품을 보고 있는데 가 왔고, 대본이 좋았다. 그래서 마음이 끌리더라. Q 어떤 점에 끌렸나. 우선 잭 켈리라는 역할이 나와 성격이 크게 다르지 않더라. 내가 느끼기에 싱크로율이 70% 정도는 됐다. 그리고 대본을 봤을 때 느껴지는 긍정의 에너지와 청춘들의 투쟁, 이런 것들이 무척 컸다. 대본만 읽었는데도 이렇게 내게 오는 에너지가 큰데, 이걸 만약 공연하게 되면 관객들은 얼마나 더 많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더라. 그런 생각이 출연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작용을 했던 것 같다. Q 처음 뮤지컬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종종 ‘멘붕’에 빠진다고들 한다. 너무 신경 쓸 게 많아서. 연습해보니 어떤가. 지금은 나를 되게 괴롭히고 있지만, 멘붕에 빠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냥 되게 재미있다. 두 달 동안 정말 즐겁게 연습실에 다녔고, 연습을 했고, 그리고 어느 순간 뒤돌아보니까 이미 1, 2막이 다 완성돼 있더라. 너무 신기하다. 아직은 공연을 안 올려봐서 그 현장감을 못 느꼈을 수도 있는데, 지금은 재미있게 작업을 하고 있다. “는 멜로, 브로맨스, 에너지 다 있는 작품” Q 아직도 포털사이트에 이름을 입력하면 연관검색어로 ‘고해’가 뜬다.(2003년 예능프로그램에서 불렀던 노래로 당시 화제가 됐다.) 평소에도 노래하는 걸 좋아했던 것 같은데, 뮤지컬에선 어떤가.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누구든 한 두 곡은 그냥 좋아서 부르실 수 있을 거다. 그런데 연기하면서 춤도 추고, 뛰어다니면서 동시에 노래를 넘버 순으로 해보니까 그냥 노래방에서 마이크 잡고 노래 부르는 것과는 다르더라(웃음). 그래서 두 달 동안 그 훈련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Q 연습하면서 고민됐던 부분은 없었나. 있다. 잭 켈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넘버가 있는데, 쭉 공연의 호흡을 따라 가다가 어떻게 하면 연기적인 부분과 음악적인 부분을 같이 갖고 가면서 그 넘버를 표현할 수 있을까가 지금 가장 큰 고민이다. 지금 연습을 같이하는 친구들은 “형, 오늘 좋았어요. 괜찮았어요”라고 하지만, 나한테는 그게 제일 큰 고민으로 남아있다. Q 특히 애착이 가는 넘버를 꼽는다면. 잭의 입장에서만 보면 ‘산타페’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 솔로 넘버고, 고음도 많이 들어가고, 감정도 많이 들어가는 노래니까. 그런데 전체적으로 공연을 봤을 때는 한 넘버만 꼽기가 힘들다. 우리 에는 모든 게 다 있다. 멜로도 있고, 브로맨스도 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앙상블도 있고. 잭의 입장에서만 보면 ‘산타페’를 꼽고 싶지만, 이 작품에서는 남자배우들의 앙상블에서 오는 에너지도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그것도 빼놓을 수 없고, 멜로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도 너무 좋다. ‘여기서만 힘을 빡 주면 돼’할만한 장면이 있으면 좀 쉬워지겠는데, 그 하나하나를 다 놓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까 좀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Q 제작발표회 영상을 보니 안무의 난이도도 높더라. 그래서 앙상블하는 형과 동생들이 되게 고생이 많다. 체력적으로는 잭보다 더 힘들 수도 있다. 잭 역할은 트리플캐스팅이지 않나. 그런데 뉴스보이들은 100회 공연을 다 해야 한다. 그래서 어제도 ‘끝까지 안 다쳤으면 좋겠다’고 문자를 했다. 사실 잭은 춤을 많이 추지는 않는다. 노래도 많이 불러야 하고, 뛰어 다녀야 하고, 대사도 많다 보니까. 그들과 똑같이 춤을 추면 아마 1회 공연만 하고 입원해야 할 거다(웃음). “잭 켈리는 연약함과 단단함이 공존하는 인물…나도 마찬가지” Q 잭 켈리는 어떻게 표현하고 싶나. 흔히 잭 켈리에 대해 신문팔이들의 리더, 강인하고 리더십 있고 추진력 있는 인물로만 생각을 한다. 리더라고 하면 보통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나. 그런데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잭도 청춘이지 않나. 그도 흔들림이 있고, 어떤 때는 난파하기도 했을 것이다. 무리 안에 있을 때는 친구들을 책임지기 위해 강한 척 하지만, 혼자 옥상에 올라가서 고민할 때는 여느 청춘과 다를 바가 없다. 1막 1장부터 2막 끝까지 강인함만 보여준다면 잭이라는 인물의 매력은 좀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너희와 똑같은 10대고, 나도 도망하고 포기하고 싶고 힘들지만, 너희들을 지켜야 해서, 너희들이 나를 사랑해줘서, 맞서 싸우는 힘을 너희가 내게 주는 거야.’ 이런 연약함도 있는 인물로 그리고 싶다. 너무 단단하게만, 혹은 너무 연약하게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모습을 잘 섞어서 표현해야 보시는 관객 분들도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저 아이도 티만 안 낼 뿐이지 우리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사람이구나, 좌절도 하고 고민도 하는구나, 그럼에도 파이팅 있게 살아가는 친구구나’를 보여드리면 관객 분들도 공연장을 나가실 때 좋은 공연이었다고, 좋은 배우가 좋은 연기와 노래를 하는 공연이었다고 느끼실 것 같다. Q 아까 잭 켈리와 싱크로율이 70%라고 했는데, 방금 이야기한 것들이 인간 온주완의 모습이기도 한가. 나도 사람들 만나서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사람들을 챙기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사실 나는 (여자보다) 남자들이 더 좋고 편하다. 형, 동생들과의 끈끈한 우정이나 의리 같은 걸 되게 좋아한다. 그래서 그들과 있을 때는 그런 분위기를 형성하지만, 집에 혼자 가면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오늘 실수했던 일들을 생각하다 갑자기 축 쳐지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한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렇지 않을까. 나는 지금도 내가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 40대가 되건 50대가 되건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만 먹었을 뿐이지, 가슴에 있는 열정과 뜨거움은 그대로인 것 같다. 잠깐 지금의 삶을 위해 다른 곳에 넣어뒀을 뿐이지 그 뜨거움이 없어졌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면도 잭 켈리와 같다고 생각한다(웃음). Q 잭 켈리 역을 함께 맡은 배우가 서경수, 이재균인데, 서로 느낌이 어떻게 다른가. 일단 나를 자체평가할 수는 없다. 경수나 재균이가 봤을 때 ‘형은 이런 색깔이에요’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내가 나를 평가할 수는 없지 않나. 경수를 봤을 때는 듬직한 잭의 모습이 있다. 약간 등빨도 있고 키도 크고, 연기하는 스타일도 딱 리더 같다. 반대로 재균이는 셋 중에 가장 어리기도 하고, 제일 통통 튄다. 재균이가 하는 런쓰루를 볼 때도 ‘이번엔 어떻게 할까, 내일은 어떻게 할까’하는 궁금증이 생길 만큼 통통 튀는 잭을 표현하고 있다. 색깔이 서로 다른 것 같다. “데뷔 때로 돌아간 기분…가슴 한 켠의 뜨거움 깨닫는 공연 되길” Q 데뷔 후 드라마, 영화, 예능프로그램 등에 다양하게 출연했다. 뮤지컬에서만 느낀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공연을 시작한 후에는 또 다르겠지만, 지금은 사실 연습실에 가는 게 너무 즐겁다. 거기 매력이 있더라. 아침에 일어나서 친구들 보러 간다, 하는 느낌으로 연습실에 간다. 눈뜨면 가서 연습하고, 점심 같이 먹고, 연습하다가 또 저녁 같이 먹고, 잠만 집에 가서 잔다. 그걸 일주일에 하루 빼놓고 6일 반복한다. 거의 군대 같은 거다. 또 대부분 남자들끼리 있으니까 친해지기 쉬운 소재들도 많고,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도 있고 거기서 오는 즐거움이 지금은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Q 새로운 경험인 만큼 연기 인생에 있어서도 큰 자극이 될 것 같다. 사실 지금 난 데뷔 때로 돌아간 것 같다. 첫 영화를 찍었을 때의 설렘과 비교했을 때 지금이 뒤쳐지지 않는다. 아직 공연을 안 올려봤고 떨림이나 설렘을 생각할 여유도 없지만, 첫 데뷔를 했을 때의 포부와 의지 같은 것들이 다시 살아난 것 같다. 그런 경험이 두 번 있었다. 처음 데뷔했을 때, 제대하고 첫 작품을 했을 때, 그리고 지금. 다시 리프레쉬가 돼서 걱정보다는 의지나 새로움에 대한 판타지가 생겨난다. Q 기회가 닿으면 연극을 할 생각도 있나. 드라마를 하거나 영화를 하면 중간에 3개월 정도 쉬면 어머니가 항상 말씀하신다. “주완아, 네게 부족한 게 있으면 대학로에 가서 연극을 했으면 좋겠다”고. 그럴 때 “엄마, 난 연극은 안 할 거야”라고 말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근데 또 그 기회를 찾아서 가려고 하다 보면 다른 작품이 들어오고, 스케줄상 쉽지 않았다. 3개월만에 할 수 있는 연극은 없지 않나. 이번에는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숨 좀 돌릴까, 다음엔 뭘 할까’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있던 차에 가 와서 선택을 함에 있어서 망설임이 없었던 것 같다. 원래 생각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타이밍도 너무 좋았고.Q 제작발표회에서 관객들에게 “그만하면 잘 했다”라는 말은 안 듣고 싶다고 했다. 어떤 말을 들으면 가장 뿌듯할 것 같나. 목표는 있는데, 사실 힘들 수도 있다. 조승우 선배가 를 하면서부터 하면 조승우를 떠올리는 사람이 열에 아홉은 될 거다. 또 조승우 선배님은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다 하실 수 있는 배우이지 않나.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관객 분들이 “라는 공연 재미있어, 하면 온주완이야, 끝나서 아쉬워, 재공연을 하면 온주완이 꼭 다시 했으면 좋겠어”라고 열 분, 다섯 분, 한 분이라도 인정을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그럼 나도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다 할 수 있는 배우로 인정받는 것이 되지 않나. 그런 목표가 있다. Q 마지막으로 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우리는 ‘우리 정말 잘 하죠?’를 보여주기 위해 공연하는 것이 아니다. 관객 분들이 우리를 보고 진짜 다시금 자신 안에 있는 청춘, 뜨거움, 도전, 용기, 간절함 같은 것들을 ‘아…’ 하시면서 되뇌셨으면 좋겠다. A라는 삶을 꿈꾸면서 유년시절과 청춘을 보내고 어른이 된 지금은 A를 접거나 포기하고 플랜B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지 않나. 그런데 아직은 A라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뜨거움, 당장 B를 내려놓을 수는 없지만 A를 꿈꿨던 그 열정과 간절함이 내게 아직 남아있구나, 저들의 힘과 에너지와 메시지를 보면서 난 느꼈어, 따뜻하다, 저들로 인해 다시 뜨거워져서 행복하다, 이런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우리들이 형제처럼 지내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면서 연습을 하고 있으니까. 관객 분들이 그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가 이렇게 연습할 필요가 없다. 그런 공연을 하고 싶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4.04 / 조회 1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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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초연 앞둔 '뉴시즈' 막바지 연습 박차
하루 8시간 이상 연습일정 소화
'대학생 기자단' 100명 선발
4월 12~7월 3일 충무아트홀 대극장뮤지컬 ‘뉴시즈’의 연습 모습(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즈니 브로드웨이 최신 흥행작 뮤지컬 ‘뉴시즈’가 아시아초연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오디컴퍼니측 관계자는 “개막을 3주 가량 앞두고 배우들이 하루 8시간 이상의 연습일정을 소화하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특히 극 중 다양한 장르의 춤이 등장하는 만큼 안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틈틈이 모여 자발적으로 막바지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 시를 배경으로 거리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스보이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8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디즈니의 전설적인 작곡가 ‘알란 맨켄’과 작사가 잭 펠드먼이 음악을 만들었고, 토니어워즈에서 4회 수상한 바 있는 하비 피어스틴이 대본을 작업했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우리 시대의 완벽한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43주간 25개 도시에서 성공적인 북미 투어를 진행했다. 한국 첫 공연에는 배우 온주완, 서경수, 린아,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 한편 ‘뉴시즈’는 개막에 앞서 작품의 소식을 전해줄 ‘대학생 기자단’을 모집한다. 선발된 ‘대학생 기자단’에게는 작품 관람기회를 제공하며 리뷰를 작성한 기자단 중 일부를 선정해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총 100명. ‘뉴시즈’의 SNS 게시글·기사를 자신의 SNS 채널에 3회 이상 공유하고 이를 증빙해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4월 15일 오디컴퍼니 SNS 채널과 개별연락을 통해 발표한다. ‘뉴시즈’는 오는 4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31 / 조회 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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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더 즐거워진다! 뮤지컬 <뉴시즈>
2016년 아시아 초연은 원작의 대본과 음악만을 살린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대와 안무, 의상 등은 모두 한국 정서에 맞춰 새롭게 구성된다. 아시아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거쳐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그렇다면 우리도 를 더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서, 약간의 예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 1. 뮤지컬 는 동명의 디즈니 영화가 원작이다. 는 1992년 디즈니가 제작한 동명의 영화가 무대화 된 작품이다. 디즈니 뮤지컬 영화 중에서 무대화 요청이 가장 많았던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는 12주 간 단기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공연 중이라고. 디즈니 제작 뮤지컬에는 , , , 디즈니 영화 '노틀담의 꼽추'를 바탕으로 한 등이 있다. 의 경우 디즈니 버전과 프랑스 버전이 별개의 작품.2. 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작품의 배경은 1899년 뉴욕, 선정주의적인 ‘황색 언론(Yellow Journalism)’ 개념이 생겨나던 시기를 바탕으로 한다. ‘황색 언론’은 당시 가장 유명한 언론인이었던 조지프 퓰리처(지금의 ‘퓰리처 상’을 만든 장본인)와 그의 경쟁자 윌리엄 허스트가 주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신문사 간의 과열 경쟁이 불러일으킨 폐해였다. 당시 뉴욕에는 생계를 위해 신문을 파는 소년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뉴스보이, 혹은 뉴시즈로 일컬었다. 대부분 가난한 고아나 방랑아들로 구성된 이들은 특정 신문사에 고용된 것이 아니라 배급소에서 구매한 신문을 되팔아 돈을 벌었다. 일종의 ‘영업사원’이었던 탓에 대부분의 뉴시즈들은 언변에 매우 능통한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뉴시즈들이 단체 파업을 일으킨 사건이 바로 ‘1899 뉴스보이 파업 (Newsboys’ Strike of 1899)이다. 소비자가는 그대로 두고, 뉴시즈들이 사들이는 신문값만 올려 받으려 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소년들은 유일한 생계수단인 신문팔이가 어려워지자 퓰리처의 와 허스트의 판매를 거부했다. 2주 간 지속된 파업은 뉴스보이들이 더 나은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3. 한국의 는 논레플리카 방식으로 진행된다. 논레플리카 방식은 원작 뮤지컬의 대본과 음악을 살리되, 무대나 의상, 안무 등에서 변형이 가능한 제작 방식이다. 이번 공연은 대본과 음악을 제외한 모든 구성을 국내에서 제작한다. 원작의 매력과 함께 찾아올 한국의 는 내로라하는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하며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왼쪽부터) 연출 데이비드 스완, 음악감독 원미솔, 조명디자인 이우형, 무대디자인 오필영, 음향디자인 권도경, , 등 손꼽히는 작품들의 연출을 맡아온 데이비드 스완, , 의 원미솔 음악감독 등 한국 뮤지컬계를 선도하는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외에도 이우형 조명 디자이너,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권도경 음향 디자이너, 조문수 의상 디자이너 등 모든 스탭들이 의 아시아 초연 무대를 빛내기 위해 합을 맞추고 있다. 브로드웨이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을 ‘뉴시즈 앓이’로 만들었던 공연인 만큼, 한국에서의 첫 무대가 매우 기대된다. 치밀한 오디션 끝에 선정된 한국 최초의 ‘뉴시즈’들은 오는 4월 12일부터 충무아트홀에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글: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3.16 / 조회 10,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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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MV영상 최초 공개
“우리 시대의 완벽한 뮤지컬”, “마음을 뒤흔드는 관객 매료작” 대체 어떤 공연에 대한 설명일까? 바로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에 대한 언론평이다. 디즈니 뮤지컬 영화 중에서 무대 버전으로 각색 요청이 가장 많았던 이 작품은 2011년 초연 이후 미국 전역에서 투어 공연 중인 히트작이다. 오는 4월, 한국에서 아시아 초연 무대를 펼칠 의 뮤직비디오 영상이 플레이디비를 통해 최초 공개되었다.
SetJwPlayer("containerVideo",'http://ticketimage.interpark.com/PlayDictionary/DATA/PlayDic/PlayDicUpload/040011/16/03/0400111603_64415_M.wmv.mp4',"http://ticketimage.interpark.com/PlayDictionary/DATA/PlayDic/PlayDicUpload/040011/16/03/0400111603_64415_M.wmv.png","640","360","true")이번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뮤지컬 의 넘버 ‘Carrying the Banner’. 원작 영화에서부터 가장 사랑 받았던 넘버이자, 이 작품을 대표하는 넘버 중 하나다. 뒤이어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화려한 군무와 앙상블의 합. 그간 브로드웨이의 원작은 ‘안무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안무를 펼쳐왔다.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는 한국 최초의 뉴시즈들도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군무를 선보인다. 풍성한 음악과 안무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는 오는 4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3.16 / 조회 9,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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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넥스트 투 노멀'…13일 막 내려
누적 공연 횟수 200회 넘어서
3월 1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삼연 무대를 올렸던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오는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다. ‘넥스트 투 노멀’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티켓 예매율 1위를 달성하였을 뿐 아니라, 관람 평점 9.4를 기록하며 탄탄한 작품성과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쇼 뮤지컬이 주를 이루었던 2009년 브로드웨이 입성 당시 ‘미국 뮤지컬의 미래’라는 극찬을 얻었던 작품이다. 국내서의 누적 공연 횟수는 200회를 넘어섰다(3월 3일 저녁 8시 공연 기준 226회). 초연부터 삼연까지 ‘넥스트 투 노멀’을 빛내고 있는 박칼린, 남경주, 이정열, 오소연 배우의 경우 모두 이 한 편의 작품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 기록을 세웠다. 공연을 관람한 배우 및 가수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영화배우 감우성은 “배우들이 전하는 각자의 운명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애달픈 삶의 이야기들이 크게 와 닿았다”고 전했고, 뮤지컬배우 전수경은 “눈물을 흘리며 빠져 들다 보면 다시금 가족을 사랑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되는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가수 손승연은 “우리들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을 보며 어쩌면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제일 힘든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엄마와 함께 공연을 보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넥스트 투 노멀’은 오래 전 아들을 잃고 혼란을 느끼는 다이애나가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이 시대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사랑을 그린다. 3월 1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공연 종료를 앞두고 오는 11일까지 전석 40%를 할인해 주는 ‘굿바이 할인’을 진행한다. 02-744-403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6 / 조회 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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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팔이들의 반란 <뉴시즈>, 한국에서도 ‘팬시즈’ 형성될까?
"미국에서는 를 사랑하는 어마한 팬덤인 '팬시즈'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저희도 생각 못 한 일이죠." 디즈니 씨어트리컬 국제 전략부 디렉터 펠리페 감바의 말이다. 는 1890년대 뉴욕 거리에서 신문을 팔던 뉴스보이들의 실제 파업을 소재로 한 뮤지컬로, 뮤지컬 이전에 만들어진 영화는 그야말로 '쫄딱' 망했다. 하지만 이후 가정용 비디오 테이프(VHS)로 영화를 찾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뒤늦게 '뉴시즈' 열풍이 일어났고, 디즈니가 이를 뮤지컬로 제작했다. 만들면서도 "브로드웨이 갈 생각은 못했다."는 게 이들의 말이다. 2012년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릴 당시 원래 계획된 12주 공연을 훨씬 뛰어 넘어 2년 반 동안 롱런하게 된 뮤지컬 가 아시아 초연으로 한국 무대에 선다. 19세기 말, 생계를 위해 신문을 자기들의 돈으로 사와 거리에서 팔던 신문팔이 소년들, 일명 '뉴스보이'들은 신문의 소비자가는 그대로인 채 뉴스보이들에게 파는 신문 가격만 인상되자 이에 대한 반발로 파업을 도모했다. 체구도, 힘도 작았던 이들의 파업은 결국 '팔고 남은 신문을 신문사가 다시 사들인다'는 결실을 맺으며 성공으로 돌아갔고, 이들의 용기와 패기는 이후 희망의 또다른 메시지가 되었다. 19세기 말 뉴욕의 신문팔이 소년들이를 바탕으로 뉴스보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탄생한 뮤지컬 는 2012년 토니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모두 안무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지난 25일 악스홀에서 열린 아시아 프리미어 런칭 현장에서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소재는 무겁지만 에너지 넘치는 작품"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두 장면, '산타페'(Santafe)와 '캐링 더 배너'(Carrying the Banner)에서도 약 3개월에 걸친 오디션을 통과한 뉴스보이 20명의 군무가 역동적으로 펼쳐졌다. "소외된 이들이 모여 그들이 있는 곳을 서로 '집'이라 부르며 뭉치는 모습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형제애를 전달하고 싶다."(연출가 데이비드 스완) 이번 작품에서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남다른 리더십으로 뉴스보이들의 단결을 이끄는 동시에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주인공 잭 켈리 역을 맡았다. "설레고 떨려요." 온주완"무대 위에서 행복하고, 행복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서경수"셋 중 제일 어린 만큼 지치지 않는 체력의 잭 켈리가 되지 않을까요?" 이재균데뷔 후 13년 만에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된 온주완은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이 마치 '군대 빨리 갔다 와야 할 것 같은' 심정이었다."고 한다. "삶은 무엇이든 깨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그간 몇 번의 출연 기회가 있었지만 이기 때문에 선택했다. '그만하면 잘 했어'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는 동료들로 인해 더욱 에너지를 얻는다."라며 뮤지컬 데뷔를 앞둔 심정을 전했다. 함께 잭 켈리 역을 맡은 서경수는 "듣기엔 편하고 아름답지만 부르기엔 난이도가 높아 애 먹었다."며 노래 연습에 대한 어려움을, 이재균은 "안무의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다들 과연 이재균이 춤을 출 수 있을까, 생각하시겠지만 다행히 내 분량은 적다."고 말하며 안무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하는 모습이었다. 잭 켈리와 러브 라인을 형성하는 당찬 여기자 캐서린 플러머는 뮤지컬로 만들면서 새롭게 등장한 인물이다. 최수진은 "뉴스보이들의 파업을 돕는 정의감 넘치는 기자"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하며 "연출님이 항상 '디즈니 공주처럼 연기하라'고 주문하는데,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화이팅이 넘치는 현대판 공주가 캐서린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캐서린 역의 최수진, 린아(왼쪽부터)또 다른 캐서린 린아 역시 "캐서린이 부유하고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자랐지만, 잭의 리더십과 열정, 정의감에 반해서 나 역시 그럴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되는 것 같다."고 잭과의 감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뉴스보이들도 많다. 한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잭의 절친 크러치 역의 강은일은 이번이 뮤지컬 데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시연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1년 뮤지컬 에서 '대한민국 1대 빌리'로 활약했던 박준형은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어 뉴스보이 중 한 명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한국 무대에 맞게 수정, 보완된 '논 레플리카' 방식으로 소개되는 이번 에서는 데이비드 스완 연출을 비롯해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이우형 조명디자이너, 원미솔 음악감독 등이 참여한다. 공연은 4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고, 26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2.26 / 조회 7,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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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로잡은 '신문팔이'들 온다…'뉴시즈' 한국 상륙
아시아 초연하는 디즈니 뮤지컬
25개 도시 북미 투어…100만명 이상 관람
10대 뉴시즈 소년들 열정적인 이야기 담아
"스타시스템 벗어나 실력파 배우들 찾았다"
4월 12~7월 3일 충무아트홀 대극장디즈니 뮤지컬 ‘뉴시즈’가 오는 4월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아시아 초연을 앞두고 있다(사진=오디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광장동 악스홀. 18명의 ‘뉴스 보이’들이 젊음의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신문을 팔며 생계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화려한 군무와 신나는 음악을 선보이며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한다.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신문팔이 소년들이 한국에 상륙한다. 오는 4월 아시아 초연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다. 8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디즈니의 전설적인 작곡가 알란 맨켄과 작사가 잭 펠드먼이 음악을 만들었고, 토니어워즈에서 4회 수상한 바 있는 하비 피어스틴이 대본을 작업했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우리 시대의 완벽한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5개 도시 북미 투어를 진행했다. 국내서도 ‘2016년 가장 기대되는 라이선스 초연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1992년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했지만 흥행에 참패했다. 이후 비디오 홈 시스템(VHS)과 DVD 발매 후 컬트 팬 문화로 발전했다. 2012년에는 제프 칼훈의 연출로 브로드웨이에 입성해 총 1005회 공연을 하며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뮤지컬에선 영화에는 없던 사랑 이야기도 추가했다. 25일 악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펠리페 감바 디즈니 시어트리컬(극장 부문)의 해외 제작·전략 담당은 “‘뉴시즈’가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건 열렬히 사랑해주는 ‘팬시즈’ 덕분이었다”며 “한국 관객들도 우리의 팬시즈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뉴시즈(Newsies)’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신문팔이 소년들을 일컫는 말이다. 1899년 미국 뉴욕에서 실제로 벌어진 뉴시즈들의 파업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거리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계 거물인 조세프 퓰리처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뉴스보이들이 부담하는 배급료를 인상하자 이들은 파업을 선언하고, 결국 승리한다. 데이비드 스완 연출은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를 한국에서 선보이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아처럼 혼자였던 소년들이 형제애를 나누면서 살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드라큘라’ 등을 선보인 오디컴퍼니가 야심차게 준비한 라이선스 초연작이다. 이번 공연은 원작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논레플리카 방식으로 선보인다. 원미솔 음악감독,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 한국 크리에이티브팀이 국내 정서에 맞는 무대로 꾸몄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뉴시즈의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관통하는 소재라 제작하게 됐다“며 “몇몇의 캐릭터만이 돋보이는 공연이 아니라 모두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기존의 스타시스템에서 벗어나 열정과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실력파 배우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뉴시즈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이자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잭 켈리 역에 온주완·서경수·이재균이 캐스팅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온주완은 “데뷔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첫 뮤지컬 도전이라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 현장에 에너지와 행복함이 가득 차 있다”며 “하루빨리 뮤지컬을 시작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왔다.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잭 켈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6 / 조회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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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연, 뮤지컬 <뉴시즈>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나선다
올 4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 초연 무대를 가질 뮤지컬 가 캐스팅을 공개했다.뮤지컬 는 19세기 말 뉴욕 시를 배경으로, 거리의 신문배달부를 일컫는 '뉴시즈'들이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1992년 디즈니가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했다. 8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디즈니의 전설적인 작곡가 알란 맨켄과 작사가 잭 펠드먼이 음악을 만들었고, 하비 피어스틴이 대본을 작업했다. 뉴시즈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이자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잭 켈리 역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캐스팅됐다. 아버지의 실직 때문에 동생 레즈와 함께 뉴시즈로 나선 데이비 역에는 강성욱,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잭의 가장 절친한 친구 크러치 역에는 신예 강은일이 함께한다. 뉴시즈를 돕는 똑똑하고 지혜로운 여기자 캐서린 플러머 역에는 린아와 최수진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며, 이외에도 메다 역에 최현선, 퓰리처 역에 황만익 등이 참여한다.데이비드 스완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등이 이끄는 이번 공연은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으로 독창적인 한국만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4월 12일부터 7월 3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 만날 수 있으며, 오는 26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예매가 가능하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2016.02.17 / 조회 6,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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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맨 패밀리가 돌아왔다! <넥스트 투 노멀> 개막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지난 16일 언론을 대상으로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2011년 초연과 2013년 재연을 통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은 겉으로 보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마음 속 상처를 안고 가는 굿 맨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과 화해,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2009년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오케스트레이션상을 수상할 만큼 음악성을 인정 받은 이 작품은 강렬한 록 뮤지컬로 드라마의 전개와 극적 갈등에 음악이 큰 역할을 담당한다. 5개 파트로 구성한 이날 시연은 굿 맨 패밀리 구성원들의 독특한 색깔을 엿볼 수 있는 곡들로 이루어졌다. 굿 맨 패밀리가 하루를 시작하는 ‘그저 또 다른 날’, 다이애나의 아픔과 절절함이 폭발하는 ‘넌 몰라’, 게이브가 뜨거운 열창과 몸짓으로 자신의 존재를 엄마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난 살아있어’ 등을 선보였다. 2년 만에 돌아온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지난 두 번의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 무대에 참여하고 있는 박칼린은 이 작품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에 대해 “20년간 연기를 멀리하고 있다가 이 작품으로 배우로 돌아왔다. 브로드웨이 업계 사람들로부터 이 작품은 꼭 놓치지 말라고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실제 공연을 봤더니 원작이 너무 좋아서, 한국에서 혹시나 하게 되면 ‘꼭 오디션 보겠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다.“실제로 공연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힐 신고 와서 오디션을 봤던 기억이 난다. 공연하러 이 곳에 올 때는 음악감독은 일을 다 잊고,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순수한 배우의 모습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애정을 표했다.남경주와 함께 댄 역으로 세 번째 무대에 오르고 있는 이정열은 “모래성처럼 다시 처음부터 무엇인가를 허물고 만들고 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지난 공연을 마치고 무대가 철거될 때 기분이 이상했는데, 이번 무대에 오를 때 역시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이 마음을 관객분들과 나눌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초연부터 제작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변정주 연출은 “지난 공연보다 깊이 있고, 모든 배우와 스텝들이 관객들이 깊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고민하면서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히며,“배우들이 정서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굳이 전과 달라지려고 노력한 것은 없다. '얼마나 이들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를 목표로 연습하고 노력했다. 이 작품의 본질에 얼마나 가까워지고 있는지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무대에 복귀하는 박용호 프로듀서는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감회가 깊고 의미가 있다. 잠시 무대를 떠났다가 이 작품을 통해서 정체성에 대해 다시 고민해 볼 수 있었고, 공연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다. 앞으로 기존의 아꼈던 작품을 새로 선보이거나 신작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 항상 똑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연은 내년 3월 1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계속된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5.12.23 / 조회 6,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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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투 노멀> 백형훈, '이젠 증명해야 할 시간'
'강함'이 모두 다 도드라진 형태를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첫눈에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할지라도, 제 자리에 있다 자신의 순서가 올 때 상상 이상의 몫을 발휘해 스스로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 이것이 아마 가장 크고 무서운 '강함'이 아닐까. 무대 위의 백형훈은 이런 강함과 닮았다. "모두가 주인공이었다"는 데뷔작 에서도 남다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입에 그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고, 의 과묵하고 차가운 북한군 조동현으로 섰을 때나, 의 유약해 보이나 불 끓는 가슴을 가진 루돌프를 분했을 때, 그리고 의 나에서도 그는 공연 안에 녹아있다 섬세하게, 그래서 강렬하게 자신을 일으켜 세웠다. 의 헨리 역시 마찬가지다. 그의 행동이 극 전체에 진동을 일으키는, 한 눈에 알아차려지는 것 보다 더 강한 힘의 존재. "이제 무대 위에서 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여전히 스스로를 다그치는 그에게, 지금까지의 걸음이 충분히 남달랐다는 말과 앞으로의 그가 더 궁금해진다는 기대를 함께 보낸다. *인터뷰는 11월 16일에 진행되었다.Q. (이하 ) 공연을 막 끝냈다. 시원섭섭하다. 다른 분들은 20회씩 공연했는데 나랑 재림이 형은 10회씩 밖에 못해서 더 아쉽다. 더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더 작품에 스며들어갈 때 끝난 것 같아서. 이 작품이 처음부터 낯설지 않았던 건 무대 위에 무대, 리얼과 리얼이 아닌 상황, 형식미와 드라마가 유기적으로 풀어지는 것을 에서 경험해서 일 것 같다. 대신 캐릭터에 대해서 좀 더 고민이 많았다. '기자'는 내 안에 있는 모습 중 하나일 텐데, '강도'는, 어떻게 보면 되게 무시무시한 사람이니까, 그걸 어떻게 표현할까. 스스로 외모도 그렇고 성격도 그렇고, 평범하고 무난하고. 그래서 처음엔 '강도'와 내가 잘 안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박용호 대표님께 왜 내게 이 역이 왔는지 물어봤었다. 나에게 발견되는 모습이 있어서 내가 하게 된 거라고 하셨다. 대표님은 작품 안에서 이미지를 많이 보시기 때문에 이미지가 안 맞으면 그 배우가 아무리 유명하다 해도 냉정하게 하시는 편이라, 대표님에 대한 믿음이 있다. 그런데 강도와 의 헨리는 좀 이미지 차이가 있는데. (웃음) 잘 모르겠다. (웃음) Q 이번 공연엔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배우들이 많았다. 물론 본인 포함이다. 노래를 잘 하고 음악을 잘 아는 게 뮤지컬에서 물론 플러스가 되는 요인이긴 하나, 이번에 하면서 느꼈던 게, 작품에서 음악적으로 풀어가는 문제가 노래를 잘 한다고 될 문제들은 아니더라. 특히 이 작품은 음악 안에 형식이 다 있어서 배우에 따라 약간 바꾸거나 배우의 장점을 살리는 식으로 해 버리면 그 형식이 다 깨진다. 이런 작품들을 자꾸 해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노래 잘 하는 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물론 노래를 잘 하는 배우들이 많으셔서 어떻게 불러야 한다, 그 부분은 이렇게 해야 한다, 라고 했을 때 그걸 빨리 캐치를 한다. 그런 건 있는데, 음, 잘 모르겠다. 노래를 잘한다는 것에 그렇게 크게 자신감을 갖게 된다기 보다, 어떤 일부분인 거다. Q. 상대적으로 연기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할 것 같다. 노래를 잘한다는 배우한테는 '연기 못한다', 연기를 잘하는 분들에겐 '노래 못한다', 그런 시선들이 좀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나에겐 그게 편견이 아니라 당연한 거다. 왜냐면 난 연기를 전혀 해 보지 않았고 체계적으로 배운 적도 없으니까. 날 것 상태로 무대 위로 올라온 거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주변의 생각들에 대해 스스로 증명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하면서 느낀 게, 보통 강도, 살인마라고 하면 아주 무시무시하게 생겼고 풍기는 이미지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진짜 연쇄살인마들은 안 그렇다. 조용하고, 평범하고. 그런데 이상하게 무대로만 오면 캐릭터를 전형적으로만 표현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배역을 받으면 텍스트에서 너무 많이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전형적이지 않는 부분들로 접근을 해 본다. 의 루돌프도 한없이 약하고 줏대 없는 사람으로만 보일 수 있는데, 당시 연출부에서 '그렇게 루돌프가 약하기만 했다면 혁명이라는 거 자체를 생각하지 못했을 거다, 그 사람 안에 분명 강함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런 식으로 루돌프에 접근해서 많은 디테일들을 생각했고 다행히 그걸 많이 허락해주셨다. 그랬을 때 좀 더 자연스럽게 인물이 표현되는 것 같다. Q. (이하 )에서는 헨리 역을 맡게 되었다. 이미지적인 부분을 일단 얘기 하자면, 작품 상에서 햇살 같은 친구더라. 다른 캐릭터들은 아픔, 뭔가 어둡고, 의상도 보라색, 묘한 색이지 않나. 헨리가 등장하고 헨리의 넘버가 나오면 약간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대사도 누굴 걱정하거나, 약간 화가 섞인 대사라 해도 그 밑바탕에 따뜻함이 깔려 있다. 걱정이 걱정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좀 감싸줄 것 같은. 말로만 끝나는 사람이 아닌. Q. 표면적으로 보면 헨리는 등장 횟수도 적고, 주변 강렬한 캐릭터에 비해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진 않는다. 그럼에도 이 작품 속에 존재하는 건, 헨리가 극중 어떠한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이겠다. 일단 강렬하고 화려한 게 처음에 딱 들어오지 않나. 그래서 처음에 보이는 사람이 게이브이고 점차 다른 사람이 보인다. 그렇지만, 내가 헨리를 하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하는 건 아니고, 사실 헨리가 이 캐릭터들의 키(key)다. 게이브로 인해서 가족이 단절되어 있고, 그 갈등이 굉장히 깊어지는데, 헨리가 가족 속으로 스며들면서 가족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결이 되니까. 갈등이 해결되는 연결은 아니지만, 헨리는 가족들 안에서 연결되는 인물이다. 다이애나가 기억을 잃다 조금씩 되찾을 때 쯤 헨리를 보고 '너 누구 되게 닮은 것 같다'고, 헨리는 게이브와 다르지만 같은 선상에 서 있는 인물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려하지 않고 비중적인 면에서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헨리라는 인물이 갖고 있는 의미는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올해만 벌써 5편째 작품이다. ( ) 를 하면서 다 맞물리게 되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웃음) 도 행운인 게, 를 하던 배우들 중에 를 할 배우들이 많았다. 그 사람들이 보기에 내가 를 하면 좋겠다고 판단을 해서인지 얘기를 해 줬다. 나중에 들어보니 박용호 대표님도 공연 보러 왔다가 '저 친구 오디션 좀 보자'고 했는데 그 친구가 이 친구였던 거다. 그런 건 내가 계획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니까. 주변 분들은 운으로만 되는 게 어디 있냐고 말씀해 주시지만, 분명 운이 엄청 크게 작용한 거다. 그런데 데뷔 6년 차에 비해 작품 수는 많지 않다. 프로그램북에 다른 배우분들은 쭉 출연작이 써 있는데 난 몇 줄 안되니까. Q. 에서 앙상블로 출연했지만, 데뷔 후 앙상블 기간이 길지는 않았다. 중간에 군대를 간 거다. 를 하고 군대에 갔다가 운이 좋아서 를 하게 됐고, 전역을 해서 다시 활동해야 하는데, 그 때 (오디션이) 떴던 게 였다. 거기서 앙상블 하는 중에 가 다시 공연될 것 같다고 했고. 진짜 운이 좋았다. 한창 디벨롭할 때 조연출 하던 누나가 예전에 을 보러 왔다가 날 기억하고 소개시켜준 거다. 정말 운이 좋았던 거지, 말 그대로. 다행히 연출님이 오케이를 해서 오디션을 봤고 신기하게 붙어서 에도 출연할 수 있었다. Q. 그런 운들이 가수 준비 중에 따랐더라면 어땠을까. 지금은 '그게 나의 길이 아니었나 보다'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가수는 학창시절부터 꿈을 꾸는 친구들이 많아서 사람도 너무 많고, 그래서 가수를 육성하는 분들도 사실은 좀 지쳐있다. 또 뮤지컬 하면서 내 실력이 많이 좋아졌다. 가수가 되고 싶었을 때는 실력도 좀 많이 부족했고, 운도 없었던 것 같다. Q. 슈퍼스타K나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도 도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근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정말 평범하게 살았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은 안 나오는. (웃음) 그런데 조금 가세가 기울게 된 거고 그런 걸로 힘겨워하는 걸 봤고. 그 당시 연예인들이 잘 되어서 부모님 집 사드리고, 이런 모습이 많았다. 제일 유명했던 사람이 가수 비. 되게 가난했는데 잘 되고. 당시 어린 나이로 그런 걸 보면서 막연하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건 연예인이구나, 그랬던 거지. 예술혼을 가지고 시작한 분들에게 되게 죄송한 거다. 난 먹고 살기 위해, 생존으로 시작한 거니까. 그게 어떻게 보면 근성인데, 지금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지금은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어서 옛날보단 나은데, 지금 당장 이것 밖에 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더 포기를 안하고 했던 것 같다. 물론 포기하려고 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찾아 왔었다, 그 운들이. (웃음) Q.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군대를 갔다 와서 날 찾아준 게 뮤지컬이었다. 그런데 뮤지컬을 시작했을 때도 쉽지는 않았다. 가수 하려다 안돼서 뮤지컬 한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런 게 아니라 난 뭐든 해야 했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노래 정도였으니까. 그래서 학교도 다시 들어갔다.(서울예대 연극과). 그 때가 스물 네 살? 다섯 살?이었는데 10학번으로 들어간 거다. 그러고도 쉽지 않았다. 오디션도 많이 봤는데 떨어지고. 대극장은 대극장대로, 중소극장은 중소극장대로 그들만의 리그가 있는 것 같았다. 요즘엔 많이 바뀌었지만, 당시에는 오디션이 잘 뜨지도 않았다. 하고 싶은데 할 수 없는 게 가장 힘들었다. 다른 분들이 날 보고 너무 조심성 있고 소심한 것 같다고 하시는데, 내가 그런 건 좀 그런 부분 때문인 것 같다,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커서, 또 언제 어떻게 될 지 몰라서. 너무 젖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 잃었을 때 너무 힘들지 않으려면. Q. 지금, 욕심이 있다면? 남자배우라면 해보고 싶은 작품, 배역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했던 얘기가 내 얘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드라마가 더 크고 많은 뮤지컬이 사실 더 끌린다. 물론 하면서 노래적인 부분이 해소된 건 있지만. (웃음) 연극도 하고 싶다. 아직 날 찾아주시진 않았지만. (웃음) 어쨌든 나를 향한 편견을 깨고 그 어떤 걸 증명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11.27 / 조회 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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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매력이 십분 빛나는 힙합 뮤지컬 <인 더 하이츠>
등 래퍼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인기리에 방영되는 가운데 공연계에도 잘 만든 ‘힙합 뮤지컬’이 등장했다. 노래보다 랩이 더 많이 나오는 뮤지컬이라니, 어색하거나 낯설 것도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신선하기 그지없다. 그 신선함이 벌써 한 달 째 호평 속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의 주인공은 ‘라틴할렘’이라 불리는 뉴욕 하이츠에서 언젠가는 성공해서 고향에 돌아가리라 꿈꾸며 택시 운전사로, 미용사로, 식료품가게 사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민자들이다. 주인공의 이름인 ‘우스나비’도 그의 아버지가 미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 해군정에 쓰인 ‘US NAVY’를 발음 그대로 읽어서 아들에게 지어준 것이다. 그 이름처럼 ‘뉴요커’라고 하기엔 어딘지 이질감이 느껴지는 용모와 말투를 가진 이들이 실직과 이별, 정전 등의 위기를 겪으며 한층 더 단단하게 꿈과 사랑, 우정을 다지는 과정이 이 작품의 주된 내용이다. 공연은 어수룩하고 순박한 청년 우스나비와 온 가족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명문대에 진학했으나 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 다시 집으로 돌아온 니나, 지긋지긋한 하이츠를 떠나고 싶어하는 미용사 바네사, 9만 6천 달러짜리 복권에 당첨된 할머니 등 각기 다른 나라에서 떠나온 가지각색 이민자들의 사연을 중심으로 랩, 힙합, 라틴 음악과 어울려 지루할 틈 없이 빠르게 펼쳐진다.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경쾌하고 화끈한 댄스도 볼거리를 더한다. 시련도, 불운도 그저 삶의 한 과정으로 순하게 받아들이고 다시 기운차게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전하는 감동은 덤이다. 기자가 공연을 관람한 지난달 17일 무대에서는 인피니트의 장동우가 우스나비로, 김성규가 용기 내어 니나의 사랑을 차지하는 베니로 분했다. 김성규는 노련하게 무대를 활보하며 객석의 환호성을 이끌어냈고, 장동우도 무리 없이 연기를 펼쳤다. 까칠해 보여도 속정은 깊은 바네사로 분한 오소연도, 똑부러진 대학생 니나로 분한 루나도 매끄러운 열연으로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랩과 댄스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는 어떤 작품보다도 더 아이돌 가수들이 자신의 매력을 온전히 발휘하기에 유리한 작품이다. 는 2008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으로 첫 무대에 올라 제62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등 네 부문을 석권했고, 제51회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주)에스엠컬처앤콘텐츠에서 제작에 나서 올해 초연 중이다. 양동근, 정원영, 키, 서경수, 첸 등이 출연하는 이 뮤지컬은 내달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이어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마케팅컴퍼니 아침 제공
2015.10.02 / 조회 1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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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인 더 하이츠> 양동근 & 서경수
적역을 만났다는 말은 그리 쉽게 사용할 수 없는 말 중에 하나다. 배우가 하나의 캐릭터를 만나고 그 캐릭터를 살아 숨쉬게 하기 위해서는 배우의 외형 뿐 아니라 그의 이미지, 내면, 걸어온 시간들 등 많은 요소들이 어우러져 다수로부터 긍정적인 호응을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의 두 사람, 양동근과 서경수는 그러한 점에서 캐스팅 공개 직후부터 많은 이들에게 '인정'의 신호를 받는 사람이겠다. 연기파 배우로 오랜 시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강렬하게 누벼온 양동근은 혼성 댄스 듀오를 결성해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제법 오래 전부터 힙합과 일렉트로닉댄스뮤직을 그라운드로 누비는 YDG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기도 해 의 개성과 누구보다 잘 맞아떨어진다. 서경수 역시 등 다수의 작품에서, 양동근의 말을 빌리자면 "기린 같은 애가 어쩜 저렇게 펄쩍펄쩍 뛰며 잘 하는지",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호연을 펼쳐 많은 이의 주목을 받아오고 있다. "할 게 정말 많은데 작품이 따뜻해서 힘이 된다."고 입을 모으는 는 어떤 작품인가, 개막 전 관객들에게 보내는 워싱턴 하이츠로의 초대. 이들의 이야기를 살짝 엿들어 본다. 뮤지컬 는 도미니카 이주민들이 주로 살고 있는,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맨해튼 북서부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린-마누엘 미란다(Lin-Manuel Miranda)가 작사, 작곡해 1999년 웨슬리언 대학의 학생극단 무대에 올렸고, 이후 2005년에 수정 버전이 유진 오닐 씨어터를 거쳐 2007년 오프 브로드웨이, 2008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했다. 그해 토니상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낳았고(최우수 뮤지컬, 최우수 음악, 최우수 안무, 최우수 오케스트레이션상) 작사, 작곡 뿐 아니라 주인공 우스나비 역을 맡았던 미란다는 안타깝게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에 그쳤다. 우스나비는 작품의 해설자이자 워싱턴 하이츠에서 작은 식료품점을 운영하며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꿈꾸는 청년이다. 콜택시 회사 직원인 베니는 자신의 회사 사장의 딸이자 소꿉친구인 니나와 사랑에 빠지지만, 자신들의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니나의 부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양동근(이하 동근) :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를 했을 때 너무 안 어울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웃음) 물론, 어떤 작품이 와도 다 소화를 해내는 배우가 대단한 배우겠지만, 전 대단한 배우가 아니라서 저한테 맞는 작품을 고르고 기다려야 하는데, 그 어떤 기다림의 결실을 를 통해서 맺는 게 아닐까. (웃음) 다행히 음악도 저랑 어울리는 장르, 랩, 이런 게 있어서 흥미로운 작품이에요. 서경수(이하 경수) : 저는 제가 흥이 굉장히 많은 아이라고 생각하는데 (웃음), 흥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뜨거운 하늘색 느낌이에요. 기분이 되게 좋아져요. 파란 하늘에 참새들이 날고, 푸른 숲이 느껴지는. 거기에 뜨거운 열정까지. 두말할 필요 없는 작품이요. 동근 : 어떻게 이 나이에 이럴 수가. 내가 이 나이대에 이런 게 약간 있었어야 됐어. 참 겸손하고 보기가 좋아요. 옆에서 연습하는 것만 봐도 왜 쉬지 않고 러브콜이 들어오는지 알 것 같고. 놀랍고 든든해요. (웃음) 경수 : 어휴, 형님은 이미 영화에 힙합까지 섭렵하시고, 이미 제 동경의 대상이시죠. 이 작품은 할게 진짜 많아요. 라이선스지만 우리나라에 맞게끔 새롭게 수정하는 부분이 있어서, 지금 정말 여유가 없어요. 동근 : 이지나 연출님은 처음 뵙는데, 진짜 제가 신앙이라도 없었으면 난 싸울 뻔 했어. 아하하하하하. 상처를 진짜 크게 받았을 것 같아요. 다행히 나이를 먹고 굳은살이 박인 다음에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아이쿠, 그렇구나, 그러는 거지. (웃음) 직진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경수 : 돌직구가 아니라 불직구로. (웃음) 동근 : 작품에 임할 때는 너무 좋아요. 마음을 편하게, 네 맘대로 해, 이렇게 열어주시니까. 어떤 목표를 향해서 거기까지 날 끌어오는 게 아니라, 나를 던져놓고 어디로 갈 수 있는지 길을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내가 가야할 길을 같이 찾아주시는 그런 느낌을 받아요. 가 받은 주목엔 뮤지컬 무대에서는 다소 생소한 장르의 음악도 포함되어 있다. 힙합, 살사, 랩, 레게, 발라드 등이 어울린 리듬감 넘치는 음악들은 젊은 세대들 뿐 아니라 그간 관습화된 뮤지컬 음악에 나른해 했던 많은 뮤지컬팬들의 환호를 샀다. 뮤지컬 OST는 2008년 토니상 최우수 음악상,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다.동근 : 여러가지 노래나 춤은 그간 뮤지컬에서 해왔을 테니까 괜찮을 것 같은데, 랩이 뭔가 시원하게 제시되는 게 딱 없으니까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는 아마 배우들이 다 있을 거에요. 연구를 더 해야 하니까. 우스나비 역도 할게 너~무 많아요. 랩이라는 게 자기 캐릭터에 맞게 해야 하는 것도 있으니까, 서로 조금씩 합을 맞춰가고 있어요. 경수 : 음악적인 힘이 정말 강한 작품이 같아요. 제가 가장 즐겨 부르고 좋아하는 장르가 팝 쪽이거든요. 그간 록 장르 뮤지컬도 많이 했고, 약간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의 발성을 써야 하는 넘버도 많이 불렀어요. 그런데 이번엔 확실히 팝 적인 요소가 많아서 굉장히 기대되고 설레요. 랩도 당연히 하고요. 계속 작업 중이에요. 형님한테 굉장히 많이 도움 받고 있어요. 저는 펜이 잘 안 나가는데, 형은 툭하면 쏵~ 써 내려가고. (웃음) 동근 : 저는 어렸을 때 춤을 좋아했어요. 춤을 추다가 힙합 음악에 꽂힌 거죠. 힙합 음악에 춤을 추면서 힙합도 많이 듣고. 얘네는 무슨 말을 이렇게 많이 하는 거야? (웃음) 그렇데 듣다가 서태지 영향이 커서 또 막 따라 하고. 어느 시점에서 전 춤, 랩, 이런 걸 다 안 하게 될 줄 알았어요. 사람이 권태기라는 것도 있고 나이도 드니까. 그런데 이번에 오랜만에 춤도 추게 되고, 아,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하는 구나. (웃음) 춤추니까 너무 좋고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처음엔 랩 때문에, 할 게 너무 많다는 게 대본만 봐도 아니까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춤을 추니까 생기가 나는 게 막 느껴지더라고요.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어디선가 들었는데, 예술의 결정판, 종합 예술이 뮤지컬이라고. 연기도 할 수 있고 음악도 있고. 예전엔 뮤지컬 트라우마가 좀 있어서 뮤지컬의 '뮤'자도 안 하리라,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예술이라는 걸 접하는 사람으로서, 이 필드에 있는 사람으로서,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는 곳은 이곳인 것 같다, 싶어요. 연기도, 춤도 음악도, 또 랩도 다 있으니까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이웃 할머니인 클라우디아의 손에 자란 우스나비. 어느 날 클라우디아는 약 1억원의 복권에 당첨되지만 곧 세상을 떠나고, 이 돈을 물려받은 우스나비는 새로운 꿈을 펼칠 생각에 들뜬다. 독립기념일 연휴 3일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우스나비 뿐 아니라 주변 친구들, 이웃들, 가족들이 사회 비주류인 이민자로서의 고단한 현실 앞에 굴하지 않고 서로를 위하며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진다.동근 : 결혼하고 나니 아무래도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결혼 전에는 나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그런 삶을 사는데, 이젠 와이프, 아기도 챙겨야 하고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자연스럽게 주변으로 시선이 분산되죠. 그게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거니까 귀찮다고 생각되었는데 지금은 참 좋은 것 같아요. 내 영역, 내 울타리가 넓어지는 것 같고. 사람 관계하는 재미도 좀 알게 되고. 경수 : 지금 대학로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 다시 집으로 들어갈 거에요. 엄마랑 형이 보고 싶어서. (웃음) 전 제가 고독을 좋아하는 애라고 착각하고 있었더라고요. (웃음) 이게 효라고 생각해요. 결혼하기 전에 1분 1초라도 가족과 같이 있는 게. 동근 : 난 (집) 밖으로 나가는 게 효라고 생각했어. 밥값 줄이고 나가서 다 알아서 하는 게. 에헤헤헤헤. 경수 : 전 가족들도 보고 싶고, 건강도 점점 안 좋아져요. 솔직하게 말하면, 엄마 밥이 너무 먹고 싶고. (웃음) 건강에 안 좋다고 집에 전자레인지도 일부러 안 갖다 놨는데 더 몸이 안 좋아졌어. (웃음) 효라는 건 좋은 인간, 좋은 사람으로 잘 크는 거 아닐까요? 거기에 물질적인 것까지 잘 된다면 나쁘지 않고. 근데 저는 같이 잘 먹고 잘 사는 게 효 같아요. 경수 : 세상이 좀 더 밝고 좋은 에너지로 가득 찼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사람들끼리 미워하고 욕하고, 그런 게 다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이건 꿈이니까, 내 꿈은 세계 평화. 그게 저로부터 시작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남 두 번 욕할 거 한 번만 욕하고. 우리나라에서만이라도 서로 사이 좋게. 동근 : 언젠가는 꿈을 이야기했는데, 하루하루 빠듯하게 살다 보면 꿈을 잊어버려요. 훅 지나가버리죠. 꿈을 향해 간다기 보다 오늘을 잘 버틸 수 있는 거? 그게 지금의 꿈이지 않을까? 어렸을 때부터 이름이 있다 보니까, 그것에 대한 고충을 너무 많이 겪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아, 평범하게 좀 살았으면 좋겠다." 였거든요. 명예욕, 이름, 그거에 따른 고충을 잘 알아서 별로 큰 욕심 없어요. 아! 차는 사고 싶은 것 같아요. 포르쉐 카이엔? 아하하하하. 그 꿈이 이뤄지면 다른 꿈을 꿔 볼게요. (웃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8.24 / 조회 3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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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하이츠> 연습공개 “희망 잃지 않고 살아가는 따뜻한 사람들 이야기”
지난 19일, 에 몰린 뜨거운 관심을 증명이라도 하듯, 연습 공개가 시작되기 한 시간여 전부터 몰려든 취재진들로 연습실 밖은 장사진을 이뤘다. 2008년 토니어워즈 최우수작품상, 작곡/작사상, 안무상, 오케스트라상 등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그래미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는 올 9월 국내 초연에서 양동근, 정원영, 서경수 등을 비롯해 그룹 샤이니의 키, 인피니트의 김성규, 엑소의 첸 등 최정상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대거 참여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는 뉴욕 맨해튼 북서부에 자리한 중남미계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식료품점을 꾸려가는 우스나비와 그의 친구, 이웃들의 삶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사회 비주류 계층으로 살아가지만 저마다 꿈과 희망을 품고 시련 앞에 굴하지 않는 이들의 모습이 다양한 장르의 팝 음악 및 안무와 함께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연습 공개 시간에서는 다양한 등장 인물들의 관계와 그들이 처한 상황들을 엿볼 수 있는 주요 장면과 대표 넘버 다섯 곡을 만나볼 수 있었다.주인공 우스나비 역을 맡은 샤이니의 키와 콜택시 회사에 다니는 베니 역의 서경수, 주변 남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미용사 바네사 오소연, 우스나비의 유일한 혈육인 소니 역의 육현욱 등이 선사한 '96,000'은 96,000달러짜리 복권 당첨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저마다의 꿈을 노래하는 신나고 유쾌한 장면이다. '썬라이즈(Sunrise)' 장면에 등장한 첸과 김보경은 각각 베니와 니나 역을 맡아 불꽃놀이 불빛 아래에서 서로를 알아보고 함께 밤을 보내며 사랑을 확인하는 감미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진 '샴페인(Champagne)' 장면에서는 워싱턴 하이츠의 또 다른 커플 우스나비와 바네사의 사랑을 엿볼 수 있었다. 바네사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보증금을 마련한 우스나비, 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 바네사는 샴페인을 가져왔지만 우스나비는 한 번도 따 본 적 없는 샴페인 앞에서 낑낑거린다. 정원영은 사랑 앞에 순진한 우스나비로 변신해 있었고, 오소연은 우스나비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깜찍하고 당찬 바네사의 모습이었다. 서경수가 맡은 베니는 성실한 콜택시 회사 직원으로, 회사 사장의 딸이자 친구인 니나와 사랑에 빠지는 청년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진학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그만 두고 집으로 돌아온 니나에게 "네가 돌아온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위로를 건네는 따뜻한 장면이 '왠 유아 홈(When you're home)'이다. 등의 뮤지컬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TV 예능프로그램 의 2대 가왕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한 그룹 에프엑스의 루나가 니나로 나섰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인 더 하이트(In the Height)'는 이번 뮤지컬의 대표 넘버라 할 수 있다. 공연의 첫 장면으로, 우스나비를 비롯해 워싱턴 하이츠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침을 경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다양한 힙합 콘서트 무대에 서왔지만 뮤지컬 무대는 오랜만에 찾아온 양동근이 주인공 우스나비로 장면을 이끌어 갔으며, 인피니트의 김성규는 베니로, 등의 뮤지컬에 출연해온 제이민은 바네사 역으로 등장했다. 니나의 아버지 케빈 역의 박호산, 케빈의 아내 카밀라 역의 장은영도 만나볼 수 있었다. 한국 초연을 지휘하고 있는 이지나 연출은 "라틴 이주민들이 미국에서 정착하는 과정의 여러 다사다난한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한국 무대에서는 언어 차이와 인종주의 요소들을 거의 배제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풀어갔다."고 설명했다. 랩, 힙합 등 기존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서 자주 접할 수 없었던 장르의 음악이 활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힙합, 스트리트 댄스, 랩 등 온갖 장르가 모여있는 것이 요즘의 대중 문화고, 젊은 세대들이 이미 경험하고 있는 대중 장르가 무대에 올라간다는 것이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요, 뮤지컬, 공연계가 서로 협조하고 발전하며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장점"이라는 것이 이지나 연출의 변이다. 특히 아이돌 멤버들의 대거 출연을 두고 "는 아이돌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게 너무나 많은 작품"이라고 하며 "랩을 전공으로 하는 아이돌들이 와서 아주 잘 해주고 있다."며 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원미솔 음악감독 역시 작품의 음악적인 부분을 두고 "메인 장르는 라틴 힙합으로, 인물들의 자유스러움, 열정, 슬픔, 한 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뮤지컬 안무를 맡아온 채현원과 그간 현대무용을 주 장르로 활동해온 김재덕의 유기적 안무 작업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중성을 바탕으로 참신한 안무를 선보이겠다는 것이 이들의 각오다. 는 지난해 을 제작했던 에스엠컬처앤콘텐츠가 만드는 두 번째 무대다. 오는 9월 4일 개막해 11월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5.08.20 / 조회 1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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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욕망과 사랑, 강렬한 록음악으로 담아낸 <베어 더 뮤지컬>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 지난 17일 국내 첫 무대에 오른 라이선스 뮤지컬 은 학생들의 고해성사와 절규로 시작된다. 카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사랑과 갈등을 담은 이 작품은 어른들의 가르침과 반대되는 순수한 욕망으로 괴로워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작품의 주인공은 모든 것을 갖춘 킹카 제이슨, 그리고 그와 비밀리에 사랑을 나누는 피터다. 둘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피터는 제이슨과의 관계를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어하고, 제이슨은 주위의 반응이 두려워 피터의 입을 막는다. 여기에 제이슨을 유혹하는 아이비의 불안과 아이비를 짝사랑하는 맷의 좌절,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해 스스로 ‘못난인형’이라 자조하는 제이슨의 쌍둥이 동생 나디아 등의 아픔이 강렬한 록 사운드와 함께 펼쳐진다. 혼란 속에서 점점 극단으로 치닫는 이들의 감정을 십분 표현하는 것은 무엇보다 잘 만들어진 음악이다. 빠른 비트로 펼쳐지는 첫 곡 ‘에피파니(Epiphany)’는 피터의 혼란을, 청량한 기타 사운드에 얹어진 ‘아 유 데어(Are you there?)’는 남들에게 떳떳이 밝힐 수 없는, 혹은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품은 피터와 맷의 아픔을 절절히 드러낸다. 이외에도 흡입력 강한 노래들이 곳곳에서 인상을 남긴다. 주인공들의 갈등은 여느 뮤지컬보다 높은 수위로 그려진다. 대형 회전문이 돌아가며 성당, 학교, 기숙사로 변하는 무대 위에서 이들은 광란의 댄스파티를 벌이기도 하고 격렬한 사랑을 나누기도 한다. “키스해줘”와 같은 대사나 일부 노출 장면은 어색하게 느껴지는데, 이는 동성애나 십대들의 성(性)이 상당부분 억눌리고 감춰져 있는 우리와 미국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어색함일 것이다. 다소 무겁게 이어지는 극의 분위기를 적절히 환기시키며 웃음을 자아내는 것은 샨텔 수녀와 성모 마리아로 분하는 백주희의 활약이다. 프리뷰 공연 첫날(17일)부터 배우들은 호연을 펼쳤다. 피터 역의 정원영, 제이슨 역의 성두섭은 물론, 제이슨을 유혹하는 아이비로 분한 문진아는 에서 잠시 보여줬던 원숙하고 섹시한 매력을 제대로 뽐냈고, 아이비를 짝사랑하는 맷 역의 배두훈의 반듯하고 애절한 모습도 내내 눈길을 잡아 끌었다.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시니컬한 모습으로 변신한 이예은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은 2000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무대에 올라 제6회 RTCC어워즈 최우수뮤지컬상 등을 수상한 후 한국에서는 전세계 여덟 번째로 초연무대에 올랐다. 내용은 다르지만 이미 십대들의 방황을 높은 수위로 다룬 이나 동성애를 담은 와 같은 작품이 소개되며 반향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이 뮤지컬도 좀 더 일찍 한국 관객들을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러나 일부 인터넷 세대 혹은 마니아 층이 같은 외국드라마를 즐기는 한편 오프라인에서는 퀴어축제 반대시위가 열리는 지금의 한국에서 과 같은 작품은 아직 더 많은 관객을 만나야 할 것이다. 공연은 8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쇼플레이 제공
2015.06.19 / 조회 1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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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있는 음악의 향연, <베어 더 뮤지컬> 월요쇼케이스 현장
인터파크씨어터가 무상으로 극장을 제공하여 화제작의 주요장면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미리 선보이는‘월요쇼케이스’ 다섯 번째 시간이 지난 8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렸다. 이번 주인공은 오는 17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이다. 19명의 전 출연진과 8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한 무대는 록 음악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답게 강렬했다.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성장기와 인간애를 다룬 작품으로, 정체성에 대한 고민, 방황, 불안한 심리 등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전 세계 여덟 번째로 한국 초연을 앞두고 있는 의 제작진과 전체 배우들은 무대 오르기 전 최선을 다해 멋진 공연을 보여줄 것을 다짐하며 다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이날 무대에서는 피터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빠른 비트 속에서 펼쳐지는 ‘에피파니(Epiphany)’를 시작으로, 킹카 제이슨과 그의 남자친구 피터의 아슬아슬한 사랑을 그린 ‘유앤아이(You&I)’, 레이브 파티 준비 이야기를 하며 신나게 노는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의 학생들이 부르는 ‘원더랜드(Wonderland)’, 둘의 사랑을 비밀로 간직하고 싶은 제이슨과 세상에 알리고 싶어하는 피터의 이야기를 담은 ‘베스트 켑트 시크릿(Best Kept Secret)’ 등 11곡의 노래와 해당 장면이 펼쳐졌다. 원미솔 음악감독이 이끄는 8인조의 밴드의 연주를 바탕으로 6명의 주연 배우가 페어를 교차하며 감미로운 멜로디의 넘버부터 흡입력이 돋보이는 락비트 음악까지 소화하며, 다채로운 음악의 향연이 펼쳐졌다. 한국어 가사를 최초로 공개한 이날 쇼케이스는 콘서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쉼 없이 이어졌으며 본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관객들을 위한 포토타임을 진행한 후, 사전에 객석의 관객들에게서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한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다. 그동안 베일에 쌓여져 있던 를 향한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먼저 이재준 연출은 이후에 또 다른 락 뮤지컬 에서 새롭게 시도한 연출 방향이 있냐는 관객의 질문에, “처음 이 작품을 맡으면서 제일 궁금했던 것이 이 작품의 버전에 대한 것이었다. 작품을 처음 만드신 창작자 분들이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오롯이 살릴 수 있게 그 흐름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을 하다가 중간에 작가 노트를 발견했다. 작가 노트에 보면 이 작품은 템포가 빨라야 하고, 흐름이 잘 이어져야 하고, 이 작품은 사랑이야기다라고 쓰여져 있었다."면서 노트를 참고해 작품이 잘 흘러갈 수 있게 주안점을 뒀다. 그리고 제일 포인트를 두고 싶었던 것은 배우들이 잘 보이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장면의 정서와 동선 등을 가장 고민하고 신경 썼다. 특히 1막과 2막의 마지막 장면을 주목해달라.”고 강조했다.원미솔 음악감독은 “이 작품이 남자들의 사랑과 슬픔이 담긴 곡들이 많아서 '혹시나 정서적으로 와 닿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라는 공감대에 대한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막상 연습을 해보니 아름답고 슬픈 넘버들이 드라마와 맞물리면서 잘 이해가 됐다. 은 록뮤지컬이라고 하지만 록을 기반으로 가스펠, 힙합 등의 다양한 음악 스타일과 그 안에 사랑과 우정과 인생의 모든 정서를 담으려고 했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하여 당당히 피터 역으로 이름을 올린 막내 이상이에게 가장 잘 챙겨주는 선배님이 누구냐는 질문에, 이상이는 “재미와 웃음으로 잘 챙겨주는 선배는 (정)원영이 형이다. 그리고 군대에서 만났던 (서)경수 형이 잘 챙겨준다. 경수 형과는 피가 섞이지는 않았지만 형제처럼 잘 지낸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연습실 분위기에 대한 궁금증도 빠지지 않았다. 은 비슷한 나이대의 배우들로 구성된 만큼 연습실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고 배우들은 입을 모았으며, 그 중 연습실의 업로더와 다운로더는 누구냐는 질문에 윤소호는 “성우와 제가 분위기를 다운 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고, 업 시키는 역할은 정원영 씨, 서경수 씨. 저 두 분이 시도 때도 없이 업을 시켜주고 있어서 굉장히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고 말해 객석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분위기 메이커로 꼽힌 정원영이, 복근을 보여달라는 짖궃은 질문에 “나도 보고 싶다. 세상 일이라는 게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연출님이 “피터는 아마 벗지 않을 거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그 이후로 맛있는 음식과 친해졌고 지금은 다이어트를 하지 않고 유지 중에 있다. 그래서 죄송하다. 복근을 볼 수 없다. 다음에는 (복근을)볼 수 있는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좌중에 폭소가 터졌다.예쁜 외모로 인기와 질투를 동시에 받는 아이비 역의 문진아는 이 작품의 가장 섹시한 남녀를 배우를 꼽기도 했다. 그는 “서경수 배우랑 얼마 전 런쓰루를 하는데 서경수 배우의 눈빛과 제스처에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게 됐다. 연습하면서 서경수 배우의 섹시함을 느꼈다. 그리고 여자 배우는 나디아 역의 이예은이 섹시한 것 같다. 역할상 못 생기려고 머리카락을 일부러 잘랐는데도 너무 예쁘다. 매력이 너무 많은 배우다.”고 말했다.여자 배우 중 가장 섹시한 배우로 선택된 이예은에게 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을 불러 달라는 관객의 요청에 이예은은 피터와 맷의 듀엣곡인 ‘아 유 대어(Are You There)’를 부르겠다고 하자, 그의 전작인 에서 이예은의 약혼자로 나왔던 윤소호가 적극 나서자 객석의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뜨거운 본공연의 무대가 기다려지는 은 오는 1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여 8월 23일까지 계속된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6.11 / 조회 9,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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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두 남자의 <베어> 이야기, 정원영 & 이재준 연출
성소수자들을 소재로 한 작품은 많았지만 (이하 )과 같이 동성애를 이야기의 중심에 두고 주인공들의 심경을 직접적이며 세밀하게 펼치는 작품은 그간 국내에 없었다. 10대 성소수자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자신들의 사랑과 그 사랑을 억압하는 많은 주변 상황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부딪히는 모습을 강렬하게 담은 작품 는, 그래서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올 하반기 관심작으로 급부상했다. 해외 오리지널 창작진들 대부분이 제작 당시 한 공연 잡지에 커밍 아웃을 하며 "진짜 우리 이야기를 하겠다"고 작정한 작품이니, 이야기에 담긴 진정성에 물음표를 그릴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다만 한국 초연을 준비 중인 이재준 연출과 피터 역을 맡은 배우 정원영은 2000년에 초연한 가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과 한국 공연을 앞두고 등장한 여러가지 오해들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고 싶어했다. 그 누구보다 솔직했던 두 남자의 대화는 곧 우리 앞에 펼쳐질 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가이드가 될 것 같다. Q. 많은 이들의 기대를 사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을 대한 첫 느낌이 어떠했는가. 이재준(이하 재준) : 처음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건 작년 여름 쯤이었다. 동성애 소재이고 주인공인 제이슨과 피터, 아이비 등 셋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극중극인 을 통해서 펼쳐진다고. 정원영(이하 원영) : 대본을 읽기 전에 영상을 먼저 봤다. 유투브에 영상 버전이 너무 많아서 뭐가 맞는 건지도 몰랐는데 그 영상들의 평균치를 내봤다. 내 캐릭터를 얼마나 표현할 수 있을까, 음악적인 부분, 음색이 나와 얼만큼 잘 맞을 수 있을까, 그런 부분들을 위주로 본 거다. 대본이 어느 정도 바뀔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세세한 장면 보다는 작품의 흐름을 중심으로 봤다. 처음엔 쏭쓰루 뮤지컬 같기도 했고, 콘서트 같기도 했고. 가지고 있는 소재,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분명했다. 음악이 소재와 반대되는 느낌이 많다. 듣기엔 신나는데 가사는 슬프다든지, 그런 부분이 많아서 매력적이고 재미있다. Q. 정말 유투브에 여러가지 버전의 영상이 올라와 있더라. 록 버전, 오페라 버전 등으로 나뉘기도 한다는데. 재준 : 내게도 '록 버전이냐, 오페라 버전이냐'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하신다. 흔히 돌아다니는 록 버전 영상과 우리 대본이 많이 다르더라. 우리도 그걸 확인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구성도 등장인물도, 곡의 순서도 달라서 해외 창작진에 물어봤더니 돌아온 답은 "너희들이 할 수 있는 건 이것 밖에 없다. 다른 곳에서 누구라도 이걸로만 공연할 수 있다."였다. 거의 확실하다고 할 수 있는 결론은, 에 록 버전과 오페라 버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다. 이 작품의 원래 제목이 였고, 그걸 새로운 프로덕션이 공연하면서 이라고 이름을 바꾼 것이다. 그래도 답답해서 유투브에 돌아다니는 두 가지 다른 버전의 영상을 다시 보냈는데도 답은 똑같았다. 그래서 대본을 좀 각색했다. 다른 버전의 좋은 부분을 쓰기도 했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좀 넣고, 주인공 외 상대적으로 죽어 있어 안타깝고 미안한 캐릭터들도 좀 더 살리고. 또 학교 분위기라든지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배경 등에 대해서도 수정하고 추가했다. 성 세실리아 학교에 대해 찾아보니 테네시주에 있더라. 테네시주가 미국에서 가장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곳이고, 레스토랑이나 호텔 등에서는 입장을 금지할 정도로 보수적인 도시 1위라고 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노틀담드 대학도 전국 상위 15위인 초일류 명문 기독교 대학이고. 이런 게 작품에 안 나오니까 좀 부족하다 싶은 걸 수정해서 각색한 대본을 해외 창작진들에게 보냈는데, 다 까였다. (웃음) 그리고 나서 작곡가가 죽었다는 걸 알았다. 뭔가 문제가 있다고 유추를 했다. 가 2000년에 LA에서 시작되서 뉴욕에서 오프-오프 공연이 이뤄졌고, 이후 브로드웨이 스텝들이 작품을 사서 오프 브로드웨이에 올렸던 게 2012년이다. 우리 구성원 중에 한 명이 얼마 전에 뉴욕에 가서 흔히 록 버전이라고 하는 2012년 공연에서 맷 역을 했던 배우를 만나 물어봤는데 오프-오프 공연 후에 새로운 프로덕션에서 작품을 되게 헐값에 산 것 같다. 이후에 새 프로덕션이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창작진들에게 상의나 설명 없이 마구 수정을 한 것 같다. 편곡도 다시 하고 있던 곡도 빼고 새로운 곡도 넣고. 그래서 공연 중간에 가처분 신청도 하고 말들이 많았다더라. 공연이 끝나는 날 이 버전의 공연은 다시는 올라가지 않는다고 했고. 그래서 우리가 대본을 수정하는 것에 그들이 예민할 수 밖에 없었고 그간 상처를 많이 받았었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이후 맷 역을 했던 친구가 공연 소품을 하나 간직하고 있었는데 성경책이었다. 그걸 우리들에게 선물로 보내줬다. 이 작품에 관심을 주시는 관객들은 뮤지컬을 굉장히 좋아하고 많이 아실 텐데, 우리가 어떤 혼란 속에서 어떠한 과정을 겪었는지, 그래서 우리 작품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미리 알려드리고 싶었다. 피터 역의 정원영Q. 흔히 '록 버전'이라는 공연 영상을 보았는데 뮤지컬 이 떠올랐다. 원영 : 과 비슷한 부분들이 많다. 학생들의 고민, 성장통, 무대나 음악들도 그 버전에서는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감히 말할 수 있는 건, 그것보다 훨씬 좋을 것 같은 느낌? 솔직히 혼자 대본을 읽었을 때도 한 번에 쭉 집중해서 읽히지 않았고 배우들이 다 같이 리딩을 했을 때도 난 별로였다. 그런데 연습하면서 글로 표현되지 못하는 무언가들을 건드려주는 게 너무나 많더라. 명확한 주제도 그렇고, 작품 안에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나 역시 을 여러 번 봤는데, 그건 안무부터 모든 것을 가져온 라이선스였지만 는 안무나 다른 것들이 거의 창작이라 느껴질 정도다. 또 우리 작품은 록 버전이라는 무대와 많이 다른데, 오프닝 장면부터 다르다. 재준 : 은 한 톤으로 작품 중심이 잡혀서 스타일쉬하게 끌어가는 게 있는데 는 하나의 톤이 아니다. 어떤 부분은 정통 브로드웨이 쇼 적인 부분이 있고, 또 두 인물간의 세밀한 관계가 보여지는 장면도 있고. 다양한 느낌들이 섞여 있어서 보기에 편할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하나의 스타일이 아니라 너무 욕심을 많이 부렸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Q. 동성애를 소재로 한 작품은 많았지만 처럼 '동성애'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은 국내에 없었던 듯 하다. 재준 : 공연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를 조사했는데, 우리나라에도 속 인물과 똑같은 사람이 한 명 있더라. 필명이 '육우당'이라는 카톨릭 신사 성소수자였는데, 열 아홉 살에 자살했다. 이후 성소수자들이 그 아이를 추모하며 1년에 한 번씩 페스티벌을 연다. 그 페스티벌에 교회 전도사들, 목사님들도 오시더라. 그 사람이 기념비적인 족적을 남긴 거다. 개인적으로 '동성애는 괜찮다', 그렇게 인정하고 차별하지 말자고 할 정도로 이 작품의 주제에 십분 공감을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게 전부는 아니며 연습을 하다 보면 작품과 인물에 동화되는 부분들이 더욱 많아진다. 슬프고,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이 작품이 동성애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피터의 엄마라든지,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도 다루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른 동성애를 다룬 작품하고 다르구나, 정말 그들의 슬픔에 대해 다뤘구나, 하는 마음이 크다. Q. 피터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히고자 하는 인물이다. 원영 : 라는 영화가 우리 작품과 무척 비슷하더라. 주인공인 아이도 카톨릭 신자에 동성애자인데 결국 자살한다. 그런데 영화의 주인공은 그 아들의 어머니다. 아들이 죽은 후 왜 자신이 동성애를 교리에 어긋나는 죄악으로만 단정짓고 어떤 이야기도 들으려 하지 않았는지 어머니는 깨닫게 된다. 내 주변에도 그런 고민을 가진 사람이 많았고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피터 역을 준비하면서 피터가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고민들을 결국 죽음으로 가지고 갈 수 밖에 없었던 제이슨의 입장을 보며 피터와 제이슨을 나누지 못하겠더라. 결국 동성애를 갖고 있는 한 인물 안에 피터와 제이슨으로 대변되는 내면이 있는 게 아닐까? 피터와 제이슨이 거의 한 인물처럼 보인다. 피터에게도 분명 제이슨처럼 자신을 숨기고 싶은 부분이 있을 것이고, 제이슨도 피터처럼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고. 그런 고민들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스스로 헐벗어 나가는 과정들이 얼마나 힘들까, 그런 생각 많이 한다. Q. 등의 작품이 초연 당시 큰 이슈를 만들었고 이후 흥행을 거듭하면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조금은 변화시키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가 지금 우리나라에서 공연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혹은 공연 이후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하는가. 재준 : 인터넷에서 작가 노트를 발견했다. 언제 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사랑이야기다.'라고 썼더라. 말씀하신 대로 같은 작품들로 인해서 동성애에 대해 많이 익숙해진 것은 같다. 그런데 아직 주변에서 자신의 종교적 신념 등의 이유로 이 작품을 못하겠다고 한 배우들이 많았다. 한편으로, 예를 들어 불륜이나 살인을 소재로 해도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루는 건 참 좋고 그것들이 빚어내는 정서나 분위기에 동의하지만, 형사물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살인에 대해 무뎌지고 세상이 험해지는 것처럼, 이런(동성애 소재) 작품을 통해 동성애에 대한 생각 자체를 무뎌지게 만드는 건 예술가의 도덕적 역할과 좀 어긋나는 게 아닌가, 너무 방만한 생각 아닌가,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연출가 이재준나 역시 처음에는 동성애에 대해 동의하거나 어떤 결정을 하지 못해서 동성애 외 다른 점들을 작품 안에서 잡아보겠다고 했지만, 연습을 하면서 작품에 동화가 되고 인물들의 심정이 이해가 되었다. 스스로에게는 연습이 더 재미있어지기도 했는데 반면에 누군가에게는 어떤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냉정하게 이 시점에서 작품이 올라가는 이유는 음악이 좋고 소재가 지금 대한민국 뮤지컬의 주요 소재나 트렌드에 부합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음악인 것 같다. Q. 음악이 그렇게 좋은가? 원영 : 정말 좋다. 예를 들어 슬플 때 막 울어버리면서 슬픔을 털어버리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울음을 꾹 참을 때도 있지 않나. 우리 작품의 음악들도 슬픈 부분은 오히려 진한 록으로 표현하고, 섬세하게 말하듯이 표현해야 할 것 같은 부분들은 팝 적이고 그루브를 많이 타는 리듬감 있는 음악들로 풀어낸다. 그런 것 때문에 계속 듣게 된다. 음악 자체만으로도 멜로디가 좋아 귀가 즐겁다. Q. 연습실 분위기는 어떤가? 원영 : 대학로 프린스들이 다 모여있지 않나. (웃음) 재준 : 다들 (서)경수를 잘 놀린다. 원영 : 안 놀리면 대통령 될 애다. (웃음) 재준 : 연습실에서 분위기 메이커들이 있지 않나. 원영이도 그런데 얘는 눈치가 있다. 경수도 까부는 걸 좋아하는데 눈치 없이 더 나간다. 나도 까부는 걸 좋아해서 종종 제작사한테 좀 자중하라고 혼도 나고. (웃음) 그렇게 놀다가도 분위기를 진정시키고 마무리해야 연습을 시작하는데, 그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원영이한테 뭐라고 하기 보다 다들 경수한테 한 마디씩 한다. 왜, 팀마다 한 명씩 괜히 초점이 되어서 놀림감이 되는 사람 있지 않냐. 그런 사람이 경수가 된 거다. (웃음) 그러면 경수도 되게 소심해지고. (웃음) 원영 : 정말 다들 착하고 분위기가 좋다. 할 때는 다들 선배님이셨는데 여기서는 연령대가 확 어려지면서 연습실 구석에서 스터디하듯 맞춰보고 그런다. Q. 피터 역의 정원영은 어떤가? 재준 : 되게 잘하고 있다. 아이디어도 많고, 이야기하기 편한 사람이다. 난 작업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받아들이는데, 배우들마다 특색이 있어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 그걸 서툴게 표현해서 오히려 반감을 사는 사람도 있다. 원영이는 아주 잘 표현한다. 가끔 연출도 해 준다. (웃음) 우리끼리 하는 놀이가 있는데, 원영이가 외국 연출가고 난 한국 연출가가 되어서 원영이가 중국어로 무슨 이야기를 하면 내가 "지금 연출님이 이 장면을 이렇게 이렇게 하길 바라신답니다." 그러고. (웃음) 그러면 갑자기 원영이가 한국말로 "그것 빼고 다 좋다, 한국 배우가 제일 잘한다." (웃음) 그러고 논다. 가끔 (윤)소호가 통역관을 하기도 한다. 배우들도 좋아하고, 그러다 보면 계속 산만해지고. (웃음) 그쯤 정리를 해야 하는데 경수가 더 간다. (웃음) 원영 : 다들 나한테 할 말을 경수한테 하는 거다. (웃음) Q. 이 작품을 본 후의 관객 반응을 미리 예측해 본다면. 원영 : 나 역시 아까 연출님이 이야기한 배우 중에 하나였다. 지금 동성애 코드를 가진 작품들이 많아지는데 굳이 내가 거기에 함께하는 게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나 역시 성소수자들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다. 그래서 작품을 선택할 때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작품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연습을 하면서 놀랐던 건, 가 단순히 남자와 남자의 사랑이 아니라 내 앞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것이라는 점이다. 무조건 나쁘다고 이야기하고 아니라고 부정하는 것보다 작품 속과 같은 상황에 놓인 그들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이런 내 마음의 변화들처럼 공연을 보는 사람들도 이런 상황들과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생각의 답은 그들의 자유다. 그렇게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이 작품으로 인해 주어진다면 타인을 좀 더 사랑해 줄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6.01 / 조회 17,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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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넘치는 매력과 에너지로 가득 찬 <마마 돈 크라이>
뮤지컬을 보러 가서 한 편의 만화책을 본 것 같다. 작품을 보기 전 포스터와 제목만으로 가늠하기 어려웠던 의 ‘참맛’에 빠졌다. 천재 물리학자와 아름다운 뱀파이어, 타임머신 등 개성적인 캐릭터와 독특한 소재에 중독성 있는 넘버가 눈과 귀를 자극했다. 지난 12일 개막한 는 2010년 콘서트형 모노 뮤지컬로 초연하여 2013년 2인극으로 단장해 재공연을 가진 후, 올해 조금 더 작품을 섬세하게 다듬어 개연성을 더한 스토리에 8명의 배우들과 함께 돌아왔다. 여자에게는 말 한 마디도 제대로 못하는 찌질한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 V는 여자들에게 사랑 받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1400년 전 나비성으로 날아가 그곳에서 영겁의 세월을 사는 뱀파이어를 만나게 된다. 뱀파이어는 프로페서 V에게 여자들의 사랑을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프로페서 V는 완벽한 남자가 되어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남성 2인극인만큼 어떤 공연보다 배우의 매력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오랜만에 소극장 무대로 돌아온 프로페서 V 역의 김호영은 본인의 장기인 관객과의 뜨거운 호흡을 가감 없이 펼쳐 보였다. 김호영은 어린 아이부터, 교수, 학생, 소개팅녀 등 자유자재로 역할을 바꿔가며 극 초반 30분까지 쉴 새 없이 원맨쇼를 이어갔다. 뱀파이어 역의 이충주 또한 짧은 등장이지만 존재감 있는 연기와 무엇보다 막힘없이 뻗어나가는 성량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배우마다 호흡과 개성이 달라 송용진, 허규, 서경수, 고영빈, 이동하, 박영수 등 다른 캐스트의 공연도 궁금하다.‘마마 돈 크라이’, ‘페르테논’, ‘하프 맨 하프 몬스터’, ‘이렇게 아름다운’ 등 중독성 있는 넘버도 극의 흐름과 함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책장으로 겹겹이 둘러싼 소용돌이 형태의 무대도 단순하지만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낸다. 삼연에 걸친 제작진의 새로운 시도, 배우가 만들어 낸 캐릭터, 이를 뒷받침해주는 음악과 무대 등 삼박자가 고루 어우러진 는 앞으로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소극장 공연은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를 눈 앞에서 생생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작품은 배우들의 넘치는 매력과 에너지가 소극장 공연의 묘미를 더욱 배가시킨다. 공연은 오는 5월 31일까지 쁘띠첼 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플레이디비 DB
2015.03.20 / 조회 8,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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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 더했다” 한층 달라진 <마마 돈 크라이>, 매력은 여전해
개성 강한 스토리와 캐릭터로 지난 두 차례 공연에서 높은 재관람률을 기록하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던 창작뮤지컬 가 다시 무대에 올랐다. 초연멤버 허규를 비롯해 송용진, 고영빈, 김호영 등 올해 의 배우들은 지난 공연과는 여러모로 달라진 무대를 지난 12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희준 작가와 박정아 작곡가가 만든 창작뮤지컬 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뱀파이어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여자들에게 번번이 퇴짜를 맞는 프로페서V는 고민 끝에 타임머신을 만들어 시간여행을 떠나고, 매혹적인 뱀파이어를 만나 그와 피의 계약을 맺는다. 만화적인 설정과 유머가 어울린 이야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프로페서V와 뱀파이어의 비극적인 운명을 드러내며 사뭇 다른 분위기로 반전된다. 올해 공연에서는 허규, 송용진, 김호영, 서경수가 프로페서V로, 고영빈, 이동하, 박영수, 이충주가 뱀파이어로 분한다. 허규와 송용진, 고영빈 외에는 모두 새로운 멤버다. 프로페서V와 뱀파이어 역을 맡은 두 명의 배우가 극을 이끌어가는 남성2인극인 만큼 배우들이 각기 어떤 앙상블을 이뤄낼지도 기대를 모은다. 이날 무대에서는 김호영의 ‘파르테논’을 시작으로 허규, 고영빈의 ‘나를 사랑한’, 송용진과 박영수의 ‘이렇게 아름다운’, 서경수와 이충주의 ‘하프 맨 하프 몬스터(Half-man, Half-monster)’, 송용진과 이동하의 ‘마마 돈 크라이(Mama don’t cry)’ 등이 펼쳐졌다. 저마다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 배우들인만큼 각 장면 모두 강렬한 인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올해 는 내용과 음악, 무대 등 여러 면에서 2013년 공연과는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연출을 맡은 오루피나는 “원작의 유쾌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살리면서 드라마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3년 프로페서V 역을 맡았던 송용진 역시 “2013년 공연에 비해 스토리의 개연성이 보강돼 처음 보시는 분들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올 수 있게 됐다.”며 “컬트적인 표현을 어떻게 관객들이 잘 받아들일 수 있게 표현할지 계속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공연에서 4인조 라이브밴드가 직접 연주했던 음악은 올해 MR로 바뀌었다. 송용진은 이에 대해 “그때는 라이브라는 장점이 있었지만, 4인조다보니 편곡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는 김성수 음악감독이 편곡을 통해 더욱 풍성한 음악을 만들어줬다.”고 만족을 표했다. 사방이 책장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무대도 눈길을 끈다.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만든 이 무대는 시간의 흐름과 켜켜이 쌓인 인류의 역사, 지식을 표현한다. 다른 배우들도 출연소감을 밝혔다. 2007년 이후 8년 만에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 돌아온 김호영은 “그때와 대학로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이때쯤 소극장의 2인극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어제 첫공연을 했는데 다행히 관객 분들이 잘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호영과 함께 프로페서V로 새롭게 합류한 서경수는 “남자들만 있다 보니 서로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라며 남성2인극의 장점을 꼽았다. 뱀파이어 역을 맡은 배우들은 캐릭터에 대한 적잖은 부담감을 토로했다. 고영빈의 설명에 따르면, 뱀파이어는 “극을 이끌어가는 프로페서V에게 힘을 더 실어주는 역할이고, 그만큼 등장하는 장면마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충주는 “매력적인 역할인데 매력이 안 보이면 어떻게 할지 부담이 컸다. 지금은 좀 뻔뻔해진 것 같다.”고 말했고, 뒤늦게 합류해 내달 말 첫공연을 앞둔 박영수는 “영생을 사는 인물이 어떤 심리를 갖게 될지 앞으로 한 달간 좀 더 고민하고 관객 분들을 만나겠다.”고 전했다. 초연부터 참여해온 허규는 세 번째 공연에 대해 더욱 각별한 감회를 느끼는 듯 했다. “가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프로페서V로 함께 하고 싶다.”는 그는 최근 부쩍 활성화된 각종 창작뮤지컬 지원사업과 관련해 “도 초연 당시 지원사업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제안했더라면 더 빨리 자리잡을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만한 잠재력이 충분한 작품”이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송용진은 “는 정말 저예산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왔다. 컨텐츠가 좋다면 지원사업이 없더라도 그 작품을 발견해줄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창작뮤지컬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용기 내서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며 또 다른 실험적인 작품의 탄생을 독려했다. 배우들의 매력, 개성 있는 이야기가 담긴 는 오는 5월 31일까지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5.03.13 / 조회 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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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여전히 '배우'가 되고 싶다” <마마 돈 크라이> 이동하
인터뷰 장소에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운동을 한단다. 최우선 가치는 꿈·가족·사랑이고 무엇보다 좋은 배우, 좋은 남자가 되고 싶단다. 참 반듯하지 않은가. 이 반듯한 남자, 설마 배우가 될 거란 생각은 못하고 대학시절 공연 기획과 홍보를 맡아 열심히 뛰어다니다 얼떨결에 무대에 서게 된 이동하는 급기야 드라마와 영화까지 진출, 1년간의 외유 끝에 내달 무대로 돌아온다. 그간 등의 공연에서 그를 봤던 많은 이들이 이동하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연휴를 앞둔 지난 17일, 아침부터 말끔히 갠 얼굴을 하고 나타난 그는 이번 출연작 와 뱀파이어라는 캐릭터에 대해 진지한 투로 이야기했다. 그의 이야기에서 이번 무대에 대한 설렘과 애정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Q 이후 1년 만의 공연이다. 그간 어떻게 지냈나. 그동안 드라마를 주로 찍었다. 이 끝난 지 한 달도 안돼서 단역으로 드라마를 찍었고, 그 다음에는 와 에 출연하고, 또 바로 이어서 영화도 한 편 찍었다. 그리고 나서 를 하게 된 거다. 공연 관객 분들이 보기에는 많이 쉬다 온 것 같을 텐데 그럴 시간이 없었다(웃음). 처음 매체 촬영을 하다 보니 적응하기까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운동도 해야 해서 정말 바쁘게 지냈다. Q 드라마와 영화 촬영은 어땠나. (공연과)너무 달랐다.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다 보고 있으니까 동작이나 행동을 열어놓고 하게 되는데, 카메라는 어느 부분만 집중해서 찍으니까 연기 스타일이 달라진다. 촬영순서도 뒷부분을 먼저 찍고 그 다음에 앞부분을 찍는 식이기 때문에 내 안에서 기승전결의 스토리가 쌓이기가 힘들고, 그만큼 많이 집중해야 한다. 촬영시간도 그때그때 다르고 기다리는 시간도 많아서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또 연기를 할 때 상대방을 보고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앞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대사를 하다 보니 모니터를 했을 때 스스로 어색해 보이는 부분이 있어서 어려웠다. 그래도 나중에는 좀 적응이 되더라. Q 오랜만에 연습실에 오니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 너무 너무 행복하다. 데뷔하고 나서 5~6년 동안 쉬지 않고 공연을 하면서 정말 행복했고, 매체 촬영을 하면서도 무대를 그리워했다. 무대는 살아있지 않나. 그 느낌을 받고 싶어서 매일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생각했다. Q 복귀작으로 를 선택했는데. 영화를 찍던 중 마침 회사에서 제의가 왔다. (고)영빈 형, (장)현덕 형 등 아는 형들이 많이 출연했던 작품이고, 작품이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소재가 특이하지 않나. 흥미가 생겨서 하고 싶다고 했다. 프로페서V와 뱀파이어 중 어떤 역할이 끌리냐고 하셨는데, 내가 뱀파이어가 나오는 영화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의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뱀파이어를 하고 싶다고 했다. 대본을 보니 되게 재미있더라. 소재도 특이하고 내용도 특별하고, 매력이 굉장히 많았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 작품에도 병맛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B급 코드의 유머들이 있더라. 그런 걸 좋아해서 재미있었다. Q 뱀파이어라는 인물에는 어떻게 접근했나. 일단 대본에 ‘중세 시대에 달의 기운을 받아서 어미 배를 찢고 나온 아이’라는 가사가 있다. 영생이라는, 축복 아닌 저주를 받은 존재이기도 하다. 그 느낌이 어떨까를 매일 생각했다. 처음엔 즐기기도 하겠지만 죽고 싶을 수도 있지 않나. 뱀파이어가 나온 영화도 많이 찾아봤다. 최근에 나온 것 중에서는 이나 시리즈, 에단 호크가 나오는 라는 영화도 봤고. 탐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나오는 도 봤다. 그 중에서 어떤 느낌이 나와 어울릴지, 어떤 느낌이 매력적일지 많이 생각했다. 지금 존재하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다 상상할 수밖에 없다. 내가 뱀파이어가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불 같은 존재일 수도 있고 차가울 수도 있고, 아니면 또라이 같을 수도 있고. 그걸 지금 만들고 다듬어가는 중이다. Q 영원히 산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 것 같나. 저주일 것 같다. 늙지 않고 평생 산다는 것이 축복일 수도 있지만, 그게 몇 백 몇 천 년이 된다면 괴롭지 않을까. 모든 걸 다 즐기고 누리면서 살아보기도 하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의 즐거움이나 희열도 없고 결국에는 보통의 인간들처럼 죽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 것 같다. 몇 천 년을 산다면. Q 캐릭터 소개글에 따르면 뱀파이어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존재’다. 어떻게 표현할 생각인가(웃음). 보통 인간에게서는 볼 수 없는 무언가가 나와야 할 것 같다. 그러려면 나만의 특별한 느낌이 있어야 되는데, 죽음에 대한 갈망을 좀 더 강하게 표현하면 보는 이에게도 와 닿지 않을지 등을 생각 중이다. 중간에 여장하고 나와서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도 색다른 장면이 될 것 같다. 내가 또 그런 걸 좋아한다(웃음). 춤을 잘 추지는 않지만, 춤 추는 걸 좋아한다. 힐을 처음 신어봤는데 발이 막 꺾이고 발등과 발목이 다 아파서 못할 짓이더라(웃음). 근데 또 거기서 선이 예쁘게 나와야 하지 않나. 그래서 여자 스텝들의 이야기를 듣고 골반으로 걷는 걸 연습했다. 그런 모습도 반전 매력이 될 것 같고, 뱀파이어의 일반적이지 않은 눈빛이나 표정도 매력이 될 것 같다. Q 에 이어서 또다시 2인극을 하게 됐다. 2인극의 장점이 있다면. 를 선택한 첫 번째 이유가 2인극이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둘이서 무대를 이끌어나가야 하다 보니 엄청 집중을 해야 해서 연기적으로도 배울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다. 캐릭터의 감정에 몰입하고 상대방에게 집중하고 관객들과 호흡하는 밀도가 극에 달하기 때문에, 배우로서 성장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된다. 그만큼 긴장이 되기는 하지만, 그 긴장감을 즐기는 편이다. 나 도 그렇고 에서도 2인극을 했는데, 그렇게 둘이서만 극을 쌓아나가는 작품을 했을 때 얻는 게 많다. Q 포털사이트에 이름을 검색하니 이탈리아 출생이라고 나오더라. 맞다. 회사에서 올린 것 같은데 나중에 알고서 왜 올렸냐고 했다(웃음). 부모님께서 대학교 캠퍼스 커플이셨는데, 대학원까지 같이 졸업하고 이탈리아로 유학을 가서 나를 낳으셨다. 다섯 살까지 이탈리아에 있었는데, 어렸을 때라 기억은 거의 안 난다. Q 원래는 배우가 될 줄 몰랐다고. 그런데 어떻게 연극영화를 전공하게 됐나. 부모님께서 미술을 하셔서 음악도 많이 듣고 그림을 많이 보다 보니 예체능 쪽에 관심이 계속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진짜 좋아해서 매일 비디오를 봤고, 공연 보는 것도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도 교회에서 성극을 하면 참여했고, 음악시간에도 앞에 나가서 노래하면 뭔가 희열 같은 게 있더라. 연예인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 뭘 하든 예술, 창작, 영화, 공연 쪽에서 일을 하고 싶었다. 막연히 그 쪽을 동경했다고 해야 하나. 그러다 연극영화과에 들어갔는데, 일찍부터 연기를 시작한 동기들도 있고 예고를 나온 친구들도 많아서 나는 그냥 보는 걸로 만족하자고 생각했다. 대신 기획이나 홍보, 마케팅을 주로 했다. 뭔가 꼼꼼하고 세심하게 창작하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서 추진하는 것을 좋아한다. 학생 때도 새로운 공연을 해보고 싶어서 학교 주변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했는데, 작은 규모로 시작했던 공연이 나중에는 엄청 큰 규모의 공연이 됐다. 대기업을 찾아가서 스폰을 받아오는 것도 잘 했고. Q 그럼 배우는 어떻게 하게 된 건가. 쭉 그렇게 기획, 홍보를 하다가 군대를 다녀왔는데, 한 선배가 라는 작품이 있으니 오디션을 한 번 보라고 하더라. ‘전 연기 안 하는데요’ 했더니 나중에 기획을 하게 되더라도 연기했던 경험이 도움될 수 있으니 지원이라도 한 번 해보라는 거다. 그래서 오디션에 지원했더니 덜컥 합격했다. 앙상블로 무대에 올라갔는데,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몸에 짜릿짜릿 전기가 오더라. 그 다음 해에는 연출님이 나를 좋게 봐주셨는지 로저 역을 맡으라고 해서 또 무대에 올랐고. 그게 지금까지 오게 된 거다. 지금은 이제 이게 내 직업이지 않나. TV 에 나오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참 신기하다. 지금도 여전히 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 Q 걱정은 없었나. 생계라든지 계속 배우로서 일하는 것에 대해서. 많이 했다. 내가 배우가 될 수 있을까? 이걸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 되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많이 했는데 그보다는 하고 싶다, 재미있다는 마음이 더 컸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내가 맡은 걸 최선을 다해 즐겁게 하기로 했다. 정말 마지막인 것처럼 오늘을 후회 없이 보내기로. 먹고 사는 걱정보다는 내가 지금 이걸 즐기면서 하다 보면 또 다른 기회가 오고 뭐든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그런 마음으로 20대 중후반부터 정말 즐겁게 후회 없이 살았고, 그게 지금도 내 모토다. Q 작품 선택 기준은. 일단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그게 첫 번째이기 때문에 배역이나 그 외의 것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것을 보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작은 역할이라도 좋다. 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좋지 않겠지만(웃음). 대본을 읽어봤을 때 얼마나 끌리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재미있겠다는 느낌이 확 오는 작품이 있다. 그런데 돌아보면 내가 특별히 골랐다기보다 시기에 맞게 작품이 딱딱 왔던 것 같다. 모든 작품이 다 재미있었고, 캐릭터에도 애착이 갔다. Q 아까 말했듯 꼼꼼하고 체계적인 면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감성적인 면도 있을 텐데 연기를 할 때는 캐릭터에 어떻게 접근하는 편인가. 두 가지 면을 다 쓰는 것 같다. 근데 정말 많은 배우들이 있지 않나. 그들을 보며 많이 배우는데, 상상 이상으로 분석적이고 체계적으로 캐릭터에 접근하는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다. 또 대본을 보고 마음으로 느껴서 바로 바로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고. 정말 신기하다. 나는 나름대로 분석도 많이 하고 캐릭터의 전사도 많이 생각하지만, 가슴으로 느껴서 상대방과 교감하고 내 감정이 쏟아질 때 더 좋은 공연이 나오는 것 같다. 관객 분들도 그걸 아시는 것 같고. 어느 게 중요하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고 공부에는 끝이 없지만, 결국에는 감정이 중요한 것 같다. 그게 사람을 울리는 것 아닐까. Q 이제 30대 초반인데, 40대엔 어떤 모습이 되어있을 것 같나. 막연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살다 보면 40대쯤엔 정말 좋은 배우, 좋은 남자가 되어 있지 않을까. Q 좋은 배우, 좋은 남자란 어떤 사람일까. 좋은 배우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리고 캐릭터를 자기만의 느낌으로 특별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 좋은 남자는 열심히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사람.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남자가 성장해서 자기 여자를 감싸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는 게 꿈이다. 그때쯤이면 내 여자를 안아주고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좋은 남자가 제일 멋있는 것 같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2.25 / 조회 1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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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가게 ②] 김강수·김경모·이종혁의 대학로 반장떡볶이
배우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찾아가 맛난 음식을 소개하는 기획 [배우의 가게] 2탄의 주인공은 대학로에 위치한 반장떡볶이다. 이 곳의 대표 중 한 사람인 의 이종혁은 플레이디비의 연락을 받고 1탄에서 소개된 칠산목장을 일부러 찾아갔다고 한다. “나는 (문)종원 형만큼 유명하지 않은데 과연 기사거리가 뭐가 있을까”하는 걱정 때문이었다고. 하지만 그의 걱정은 기우였다. 공연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운영하는 대학로 반장떡볶이는 맛은 물론 그 취지와 특별한 운영방침까지, 독자들에게 소개할만한 가치가 가득한 맛집이었음을 장담하는 바이다.“어서 오세요! 반장 떡볶이입니다!” 혜화 역 코앞에 자리잡은 가게를 찾아 안으로 들어가니 직원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반긴다. 훈훈한 외모와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범상치 않다. 가게로 내려가는 복도에서부터 낯익은 공연 포스터들을 만날 수 있는 이 곳은 현재 에서 요염한 몸짓으로 채찍을 휘두르는 한나로 열연 중인 이종혁과 등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활동해온 김강수, 그리고 이들의 절친 김경모가 운영하고 있다. 자리에 앉으니 직원이 생글생글 웃으며 “자, 가위바위보 한번 할까요?”라고 말을 건넨다. “이긴 분은 반장, 진 분은 주번입니다. 반장은 떡볶이가 쫄지 않게 불 조절을 해주시고 주번은 단무지를 챙겨주세요.” 이 가게에서는 세 명의 사장 외에도 의 구석훈과 정선기, 의 이수완, 의 이승하 등 배우들이 일하고 있다. 배우답게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가위바위보를 권하며 재미있게 분위기를 띄우는 직원들 덕분에 앉자마자 기분 좋게 웃는다. 추억 속 반가운 인테리어 소품이 가득 가게 분위기도 독특하다. 매장 안에 들어서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소품이 가득하다. 한쪽 벽면을 채운 칠판 위에는 “볶음밥은 먹고 가야지” “불조절이 떡볶이 살린다” 등의 ‘교훈’이 걸려 있고, 그 아래에는 딱지와 양은도시락, 그리고 학창시절 장장 12년을 함께 했던 나무책상과 걸상이 놓여 있다. 계산대 옆에는 보석캔디, 별사탕, 쫄쫄이 등 추억의 간식들도 진열돼 있다. ‘반장떡볶이’라는 상호와 썩 어울리는 매장의 풍경이 배우들의 활기찬 모습과 어울려 발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매콤·얼큰·달콤…다양한 맛의 즉석떡볶이 이 곳의 메인 메뉴는 매콤한 반장떡볶이와 간장소스가 들어간 부반장떡볶이, 해물이 들어가 얼큰한 맛이 특징인 선도떡볶이, 미트소스가 들어간 전학생떡볶이 등의 즉석떡볶이다. 사장님의 추천에 따라 전학생떡볶이를 주문하니 난생 처음 보는 모양의 떡볶이가 끓여져 나온다. 생크림과 치즈가 얹어진 전학생 떡볶이는 달짝지근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 반장·부반장떡볶이도 맛이 있지만, 전학생떡볶이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메뉴라 몇 번 가게를 방문해본 손님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종류에 상관없이 즉석떡볶이에는 떡과 라면, 쫄면, 오뎅, 야채, 만두, 계란이 푸짐히 들어 있다. 무엇보다 방금 뽑았나 싶을 만큼 말랑말랑하고 신선한 떡의 식감이 일품이다. 즉석떡볶이를 먹는데 볶음밥을 빼놓을 수 없다. 볶음밥을 부탁하니 계란과 갖은 야채를 넣어 알맞게 볶은 밥을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주신다. 고소한 볶음밥 외에도 추억의 양은도시락에 담겨져 나오는 김치제육, 치킨마요, 참치마요 등의 도시락시리즈도 인기 메뉴라고. '평생 배우' 꿈 가꿔나가기 위한 터전 사실 그냥 반장떡볶이를 찾는다면 대학로 외에도 곳곳에 여러 지점이 있다. 그 중 대학로 지점이 좀 더 특별한 것은 공연과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사장과 직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종혁과 김강수, 김경모는 공연과 예술에 대한 꿈을 잘 가꿔나가기 위해, 또 같은 꿈을 가진 배우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 지난해 11월 대학로에 이 가게를 열었다. 대학로에 자리를 잡은 것도 그 이유에서다. “아무래도 대학로가 아니면 우리가 가게를 하는 의미가 없을 것 같았어요. 대학로에서 하면 우리 외에도 고정 직업이 없는 배우들이 여기서 일하면서 뮤지컬이나 연극, 영화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경제적인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이종혁) “배우들은 갑자기 오디션을 봐야 할 때도 있고, 작품에 출연하게 되면 한 달 이상 연습을 해야 되기 때문에 고정 직업을 갖기가 힘들어요. 그런 걸 우리가 감당하자는 취지에서 대학로에서 가게를 열었어요.”(김강수) 이곳에서 일하는 배우들은 오디션이나 공연 일정이 생기면 잠시 가게 일을 떠나 공연에 몰두할 수 있다. 실제로 에 출연 중인 이종혁은 요즘 대부분 공연장에 가 있고, 일본공연에 출연 중인 직원 정선기도 잠시 가게 일을 쉬고 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직원들의 꿈을 독려하고 배려해주는 사장들이 있어서다. 특히 만화 의 ‘장독대’를 닮았다고 해서 ‘칠(칠뜨기)’사장님이라 불리는 김경모의 역할이 크다고. “오늘도 제가 오디션이 갑자기 3시에 잡혔어요. 그래서 어제 저녁에 급히 사장님께 말씀 드렸는데 갔다 오라고 하셔서 다녀왔어요. 이렇게 스케줄을 양해해주시는 게 정말 감사하죠.”(구석훈) “사실 스케줄을 조정하는 게 복잡하고 힘들긴 해요. 하지만 배우들이 공연에서 받는 에너지로 가게에서도 손님들께 좋은 기운을 드릴 수 있고, 저도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어요.”(김경모) 이곳에만 있는 특별한 할인 이들은 공연문화가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특별한 할인도 시행하고 있다. 당일 티켓 소지자, 공연예술종사자에게는 음식값을 10% 할인해주는 것. “특정 공연과 제휴를 해서 할인을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공연을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할인을 해드리고 있어요. 공연예술종사자에 대한 증명도 빡빡하게 하지 않아요. 공연사진, 분장하고 찍은 셀카 등 아무거나 상관 없어요. 춤 추시는 분들은 직접 여기서 보여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내가 뭐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음식을 드셨으면 좋겠고, 이곳에서 힘을 받아가시면 좋겠어요.”(김경모) 그래서 이 곳에는 배우들이 많이 모여든다. SNS에서 할인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오는 배우나 스텝들도 많고, 이종혁이 출연 중인 팀도 자주 온다고. 개업 당시 화환을 보내온 단골 조정석, 이창용과 물심양면으로 가게를 도와준 르메이에르씨어터의 노재환 대표 등도 든든한 후원자다. 배우들의, 배우들에 의한, 배우와 공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 떡볶이집에서 세 명의 사장과 직원들은 앞으로도 함께 꿈을 일구어나갈 예정이다. “배우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이 길을 택하는데, 경제적으로 힘들거나 장기공연을 하며 이런저런 일들에 치이다 보면 처음 가졌던 열정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초심을 잃고 공연을 그냥 일로 생각하면 배우로서는 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초석이 이곳에서부터 놓였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배우뿐 아니라 안무가로서도 영역을 넓혀서 평생 공연하며 사는 게 꿈이고요.”(이종혁) “저도 배우생활을 10년 했지만, 배우들이 먹고 사는 게 정말 녹록치 않아요. 그런 친구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곳에서 이 친구들과 같이 계속 장사를 하고 싶어요. 저 역시 마흔 살이든 마흔 다섯 살이든 생계 때문이 아니라 정말로 해보고 싶은 작품을 만나서 다시 배우로 돌아가고 싶어요.”(김강수) “우리 가게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손님들께 밝은 에너지를 드렸으면 좋겠고, 나중엔 저도 친구들과 함께 배우생활을 하고 싶은 게 목표에요. 꼭 배우가 아니라도 재미있게 살 수 있는 무언가를 했으면 좋겠어요.”(김경모) “아직 제 소개를 할 때 배우라는 호칭을 붙이기가 부끄럽고 많이 부족해요. 스스로 ‘배우 구석훈입니다’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목표고, 가게도 계속 번창해서 이 형님들과 쭉 함께 하는 게 꿈이에요.”(구석훈) 대학로 반장떡볶이를 터전 삼아 이루고픈 꿈을 이야기하는 이들의 얼굴은 나이와 관계없이 그야말로 ‘청춘’의 푸른 기운으로 가득해 보였다. 이들을 만날 수 있는 대학로 반장떡볶이는 서울시 종로구 명륜4가 29-1 지하1층에 있다(혜화역 4번 출구 근처). 운영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11시 30분까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 디자인: 괭씨, 김서연
2015.02.13 / 조회 19,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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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라카지>와 함께한 송년 댄스파티
"왜 이제 왔어! 1년 치 웃을 거 다 웃었단 말이야!" 늦은 퇴근 때문에 행사 말미에 도착한 회원에게 친한 동료들의 때아닌 타박이 이어진다. 아쉬움도 잠시, 현란하게 무대를 휘어 잡았던 오늘의 사회자 김호영, 그리고 라카지걸과의 기념 사진 촬영 대열에 냉큼 끼며 오늘의 즐거움을 조금이라도 잡아 본다. 약속된 시간을 훌쩍 넘기고도 그 열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았던 이곳은 인터파크 플레이디비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2탄, 뮤지컬 팀과 '탱고피플' 동호회 회원들의 만남 자리. 그야말로 "평소 어떻게 이 끼들을 참고 살았는지" 믿을 수 없었던 광경들을 지금부터 공개해 본다.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가 여러분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바쁜 일상에 지쳐 공연장을 찾을 엄두가 나지 않았던 우리들, 특별한 계기가 없어 무대의 참맛을 느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이 시대의 미생들을 위해 플레이디비가 나섰다. 관객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무대와 함께 찾아가 공연의 즐거움을 나누는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가 바로 그것!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아르헨티나 탱고를 함께 배우고 추며 일상의 큰 기쁨을 만들어가고 있는 동호회 '탱고피플'의 아지트였다.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 용기 있게 연말 '칼퇴'를 하고 모여든 탱고피플 회원들이 가장 먼저 한 파티 준비는 플레이디비에서 마련한 오늘의 아이템 '플라워'로 이색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것이다. 여자들은 머리에, 남자들은 가슴에 열정의 붉은 꽃을 달고 입장하기만 하면 "오늘 나 미쳐 보겠어요~"라는 신호. 연습 영상을 비롯해 의 공연 장면들을 보며 오늘의 댄스 파티에 대한 기대감을 쌓아갈 즈음, 그 누구보다 화려하고 요란하게 등장했던 오늘의 사회자가 있었으니, 바로 의 빼놓을 수 없는 집사 아닌 하녀, 자코브 역을 맡고 있는 김호영! 폭발적인 박수와 함께 시작된 파티의 첫 순서, 라카지걸들의 역동적이고도 섹시한 오프닝 무대가 쏟아져 나왔다. "는 게이 부부가 아들 장가보내는 이야기에요. 2012년 초연 때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그래서 한국뮤지컬대상 4관왕이나 했는데, 내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자코브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지요." (웃음) 당시 앙상블상의 주인공이었던 라카지걸들 역시 빠질 수가 없다. "키만 크고 끼 없는 년, 세상에 없는 크레이지 걸, 섹시 담당 조안무, 바람직한 얼굴의 똘아이, 라카지걸의 괴기 담당" 등 익살스러운 수식어로 소개되었지만 이경화, 이지은, 이희준, 이종혁, 이유청, 강동석, 유성원, 전승환, 한준용 등 라카지걸들은 내로라하는 춤꿈들이자 뮤지컬 무대를 탄탄히 채우고 있는 팔방미인 배우들이다. "라카지걸이 온다고 해서 기대를 엄청 많이 했는데 남자들이 와서 심한 배신감을 느낀다."는 탱고피플 대표 강사의 입담도 수준급이다. 하지만 이윽고 선보인 탱고피플의 무대는 그 입담도 훌쩍 넘어선 수준. 피아졸라의 '망각'에 맞춰 유려하게 펼쳐지는 탱고를 보자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르헨티나 탱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탱고피플의 소개가 허튼 것이 아니었다. 호이 호이에게~ 무엇이든 물어봐! 바로 눈앞에서 마주하고 있는 배우들에게 평소 가졌던 궁금증들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무엇보다 제일 먼저 등장한 질문은 '여장의 애로사항'. Q. 라카지걸들~ 여장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뭔가요? 구두 신고 춤추는 거 힘들지 않나요? 이종혁(라카지걸) : 우리 매니큐어도 다 칠했어요. (웃음) 손짓 하나하나 신경 쓰게 되고 공연 때마다 거들에 스타킹까지 신는데 압박감이 굉장히 크더라고요. 담이 올 정도로 입기 힘들거든요. (웃음) 하이힐 신고 처음에는 걷는 것도 힘들어서 다리가 붓고 아팠죠. 매일 구두를 신으니 허리도 아프고. 아름다움을 위해 이 모든 것을 참는 전 세계 여성분들 존경합니다!" Q. 배우들은 분장을 자주 할 텐데 피부가 다들 너무 좋아요. 비결 있나요? 김호영: 무대 화장은 굉장히 진하게 해요. 그래서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중요합니다. (웃음) 저는 일단 오일로 닦아내고 다시 클렌징 세안. 개인적으로 피부가 좋은 편이긴 한데 겨울에는 많이 건조하니까 세안 후 바로 에센스 투입! 요즘 중저가 브랜드 마스크 팩 되게 잘 나와 있어요. 씻은 후에 아무것도 안 바르고 그냥 그거 뒤집어 쓰고 있어도 좋아. 그리고 나는 정말 이걸로는 정 안 된다 싶으신 분들은 피부과로 가! 피부는 돈 쓰는 대로 좋아져." (웃음) Q. 하루에 몇 분씩 스트레칭 하세요?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해요. 이경화( 조안무) : 조교 앞으로! (웃음) 우리 뮤지컬이 굉장히 힘들어요. 스트레칭 전에 근력 운동을 먼저 하면 몸의 부상도 적고 필요한 근육도 잘 쓰게 되요. 이번 배우들 트레이닝 시킬 때는 언제나 하는 게 바로 스쿼트에요. 이걸 하면 다리 라인, 허리 라인이 굉장히 예뻐져요. 한번에 20개씩 3세트. 이후 머리에 깍지를 끼고 허벅지를 옆구리에 붙여주는 동작도 하고, 그 다음에 바닥에 엎드려서 견갑골을 모아서 들어주면 허리 유연성도 생기죠. 끼쟁이 라카지걸들의 개인 무대도 빠질 수 없다. 뮤지컬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배우 개개인들의 화려한 개인기가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빠른 비트에 실려 릴레이로 펼쳐지자 장내는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샤우팅 발성으로 라카지걸들에 환호하던 탱고피플들, '한 춤'하는 그들이 그렇게만 있을 리가 없었다. 라카지걸들이 손을 내밀자 냉큼 일어나 열정의 댄스를 펼치는 이들, 김호영이 "분명 이 사람들,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이야!"라고 소리친 까닭이 있다. "이래서 춤바람, 춤바람 하는구나~" 천하의 김호영도 넉다운 시켜버린 이들의 춤에 대한 열정은 팀과 탱고피플이 서로 상대방의 춤을 배워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먼저 의 하이라이트 부분 배워보기. 오른발부터 시작하는 원, 투, 쓰리, 포! 이제는 손동작 추가, 머리 흔들기도 더해보려는 찰나, 함께 시범을 보이던 라카지걸이 참가자 한 명의 손을 잡아 들며 놀라운 제보를 해왔다. "어머, 여기 나 아는 교회 동생이 있어요!" 크리스마스 이이브의 밤, 그렇게 폭소는 더해졌다. 이번에는 탱고의 기본 동작을 배워보는 시간.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춤출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스테이지 안쪽으로 튀어 오르듯 나온 사람들이 라카지걸들과 저마다 파트너가 되어 서로의 호흡을 느끼며 스텝에 몸을 싣는다. 음악의 빠르기, 장르 등 그 어떤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출 수 있는 춤이 바로 탱고라 했던가. 오늘의 마무리는 당연히 의 대표 넘버 '베스트 오브 타임즈'에 맞춰 함께 추는 댄스 타임! 화려한 치마를 입고 현란한 발놀림으로 스테이지를 장악했던, 김호영이 일명 '메리크리마스 언니'라고 불렀던 탱고피플의 한 회원은 오히려 "배우들의 에너지와 생명력이 굉장히 흘러 넘쳤고 함께 춤을 배우고 출 수 있었던 시간이 정말 재미있었다."면서 드림스테이지를 "축제다!"라고 외쳤다. 찾아가는 사람들과 단체의 성격을 고려한 맞춤 구성도 드림스테이지의 매력이라고 탱고피플의 윤장일 대표는 덧붙인다. 자신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벙개를 할 예정이라더니, 행사 다음날 플레이디비로 단체관람 문의 전화가 왔다. 올 겨울 그 누구보다 뜨거운 무대 와 흥부자 탱고피플이 만났으니 그 여흥이 쉽게 가라앉을 리는 없었다. 이들의 신나는 만남과 열정의 스파크는 LG아트센터에서 계속될 듯 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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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9 / 조회 16,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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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해지는 마법의 시간 <라카지> 개막
지난 2012년 초연하여 그 해 열린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남우조연상 등 총 4개 부문의 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화제를 모은 가 더욱 화려해진 라카지걸의 군무와 함께 풍성해진 무대의 개막을 알렸다.지난 16일, 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애를 전하는 는 클럽 라카지폴을 운영하는 사랑스런 게이 커플인 조지와 앨빈의 아들 장미셀이 극우 보수 정치인의 딸과 결혼을 선언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무대에는 클럽 라카지폴의 여가수 자자로 분한 김다현이 가장 먼저 등장해 ‘마스카라(Mascara)’를 부르며, 더욱 아름답고 사랑스런 자자의 모습을 보여주였다. 이어 정성화, 남경주 등이 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아이 엠 왓 아이 엠(I am what I am)’, ‘Best of times(베스트 오브 타임즈)’ 등 여섯 곡과 해당 장면을 선보였다. 또한 새로워진 라카지걸들이 흑조로 변신해 선보인 라카지쇼도 만날 수 있었다. 시연을 마친 후, 자코브 역의 김호영의 사회로 유쾌한 분위기 속에 기자간담회가 시작됐다. 이 작품에 배우이자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송승환은 “ 이후 20년 만의 뮤지컬 무대이다. 여주인공의 아버지 딩동 역으로 2막부터 등장하는데 노래는 네 마디만 부르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그는 초연과 달라진 점에 대해 “라카지걸들을 오디션 때 신중하게 뽑았다. 뮤지컬계에서 내로라하는 춤꾼들로 라카지걸들이 구성됐다. 이 작품이 드라마도 강하지만 라커지걸들의 춤 또한 볼거리다.”고 설명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앨빈이자 ‘라카지오폴’의 전설적인 여가수 자자를 맡은 정성화는 “앨빈은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이다. 육십 세가 되어서도 하고 싶다. 제가 그리고자 한 앨빈은 한국적인 어머니다. 자기 자식에게 모든 것을 쏟아붓는 한국 어머니들과 비슷한 점이 많다. 그래서 어머니들이 많이 모이시는 곳에 일부러 가기도 했다.” 소감을 이야기했다. 또한 덧붙여 “이 작품은 할 때마다 다음에 또 하고 싶어지는 공연이다. 공연 내내 굉장히 행복하다. 관객분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퇴장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새로운 앨빈으로 이번 재연 공연에 합류한 이지훈은 “두 분 앨빈이 다 특색있다. 김다현은 아름답고 여자다운 엄마라면, 정성화는 굉장히 호들갑스럽고 유난 떠는 엄마이다. 그래서 제 앨빈은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나이도 어리고 어리광도 피우고 히스테릭하면서 감정 기복이 심한 젊은 엄마 캐릭터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연말 대형 뮤지컬의 홍수 속에 개막한 에 대해 송승환은 “뮤지컬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이 커져야 하고 관객층이 다양해져야 한다. 우리 작품이 관객들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는 레퍼토리가 되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영빈과 함께 조지 역으로 초연에 이어 참여하고 있는 남경주는 이 작품만의 매력에 대해 “비슷한 소재의 작품이 많이 공연이 되고 있는데, 우리가 가장 내세울 만한 것이 있다면 평균 나이가 제일 높다는 것이다(웃음). 그 평균 나이를 높이는 데 일조한 저나 송승환 씨가 무대 위의 발란스를 아주 굳건히 만들어 주고 있다. 오랜 경험을 통해 나오는 연기를 바탕으로 관객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대학로의 젊은 배우들과 베테랑 배우들이 조화를 이루며 실력파 춤꾼들로 구성된 라카지컬들의 화려한 군무가 더해진 에 대해 전수경은 “한국 가 세계 최고일 거라고 자부한다.”며 자신있게 이야기했으며, 마지막으로 이경미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이야기로, 연말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꼭 보러오라”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공연하는 배우도 관람하는 관객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뮤지컬 는 2015년 3월 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2.17 / 조회 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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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 <라카지> 정성화
의 정성화, 정성화의 앨빈이라니, 사실 여기엔 별다른 수사가 필요 없다. 사랑하는 아들을 장가 보내기 위해 여느 부모와 다름없이 한바탕 울고 웃는 게이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의 2012년 초연에서 정성화는 이미 더할 나위 없는 원숙한 연기로 깊은 감동을 전한 바 있기 때문이다. 진한 눈물을 흘리며 “나는 나야….그게 천국이든 지옥이든 바로 나의 선택”이라 노래하던 그의 모습을 잊지 못하는 관객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 그는 장장 1년에 걸친 공연과 를 거쳐 의 앨빈으로 돌아오게 됐다. 개그맨에서 탤런트로, 탤런트에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하며 누구와도 다른 연륜과 실력을 쌓아온 그의 무대가 곧 다시 펼쳐질 예정이다.Q 작년 이후로는 한동안 뮤지컬을 쉬었다. 그간 어떻게 지냈나. 을 원캐스트로 1년동안 공연을 하고 나니 몸과 마음이 좀 지쳤다. 그래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근데 또 를 한다니 안 할 수가 없었다. 나에겐 소중한 작품이고, 시기도 딱 맞아떨어졌고. 그래서 를 끝내고 난 뒤에는 정말 한동안 뮤지컬은 쉬었다. 영화만 좀 찍고. 그래도 뮤지컬에 대한 감각을 잊어버리면 안 되니까 콘서트를 했다. Q 단독콘서트는 처음인데 어땠나. 개인적으로 되게 힘들었다. 콘서트는 뮤지컬과는 또 다른 장르더라. 뮤지컬 배우라고 해서 그냥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만 부르면 되는 게 아니라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도, 생각하고 조율해야 할 것도 엄청나게 많았다. 그리고 뮤지컬배우 정성화를 보러 와주신 관객도 있지만 그냥 콘서트를 좋아해서 보러 오시는 분들도 있지 않나. 그 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지도 생각해야 했다. 연구할 것들이 많다 보니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생길 정도였다(웃음). 그래도 해보니까 내가 새롭게 개척해야 할 장르구나, 싶더라. 굉장히 큰 무대에서 했는데, 다음에는 좀 작은 무대로 옮겨서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다. Q 그간 영화촬영도 꾸준히 했는데, 요즘은 영화 현장에도 좀 익숙해졌을 것 같다. 사실 영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재작년부터였는데, 으로 시작해서 촬영을 해 보니 영화에 맞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공부가 더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 그 공부를 하는 중이다. 예전보다는 카메라 앞에서 좀 더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 영화에서의 연기는 굉장히 세밀한 연기다. 특히 올해는 을 찍으면서 ‘안 하는 연기’를 배웠다. 배우는 표현하는 사람이지만, 굳이 표현하지 않는 연기도 있더라. 굉장히 역설적이지 않나. 그런데 영화처럼 아주 세밀한 연기를 해야 하는 장르에서는 가만히 앉아서 땅만 바라보는데도 모든 게 표현되는 그런 연기가 있더라. 멋졌다. 그런 것을 하나씩 체득해가는 중이다. Q 혹시 영화 쪽에서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나. 이번에 영화를 찍으면서 이경영 선배님과 같이 하게 됐는데, 그분한테서 그런 연기를 배웠다. ‘여기선 이런 게 좋아, 여기선 이렇게 한번 해보는 게 어때’ 하고 내게 몇 가지를 가르쳐주셨는데 그게 무릎을 탁 칠 정도로 멋졌다. 외국영화를 보면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이 그 동안의 울분을 참으면서 울지도 웃지도 않고 멀리 석양을 바라보는 장면이 있지 않나. 달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도 그냥 그 모습에서 진한 연민이 느껴지는. 그런 것들을 배워가는 중이다. 연구할게 많아서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다. 뮤지컬에서는 영화에서처럼 클로즈업으로 포커스를 맞춰주지 않으니까 당연히 표현하는 연기를 해야 한다. 뮤지컬의 연기는 그 나름대로 또 열심히 해서 더 잘 하고, 영화는 또 그 나름대로 배워가고 싶다. Q 의 앨빈을 연기하기 위해 50대 아줌마들의 심리를 연구했다고 들었다. 어떻게 연구를 했나. 아줌마들이 남자들 혹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위주로 생각을 해봤다.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하시는 행동들, 어떤 뜻을 담고 그런 말씀이나 행동들을 하시는지. 어머니들이 가끔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나. ‘나중에 자식 낳아보면 너도 알 거야’라고. 그런 말에 어떤 뜻이 있는지를 잘 생각해보고 되짚어봤다. 낮에 카페나 백화점 같은 곳에 가보면 아주머니들이 여럿이 모여서 얘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거기 앉아서 20분만 있어도 그 분들이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뭘 원하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알 수 있겠더라. 또 드랙퀸을 몇 분 만나서 그 분들의 평소 모습은 어떤지, 쇼를 할 때는 어떤 마음인지 등을 물어보고 직접 보기도 했다. 재작년 을 하기 전에 영국에 잠깐 갔는데, 거긴 드랙퀸이 쇼를 하는 곳이 굉장히 많더라. 한 조그만 카페에 들어갔는데 통통한 드랙퀸 한 분이 쇼를 하면서 거기 모인 사람들을 다 쥐락펴락하더라. 웃기기도 했다가, 울리기도 했다가, 연민의 정을 느끼게도 하고…참 대단했다. 그 사람 하나가 그냥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 것들을 통해서 그들의 평소 행동과 그들이 나름대로 갖고 있는 프라이드를 무대에서 어떻게 보여줄지 연구를 했다. Q 초연 때 관객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다. 그래도 혹시 아쉬웠던 점이나 이번에 보완하고 싶은 점은 없나. 사실 아쉬웠던 게 없다(웃음). 음…미국에 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있는데, 드랙퀸들끼리 슈퍼모델 선발대회처럼 시즌 별로 예쁜 여장남자를 선발하는 쇼다. 그 프로를 보면 드랙퀸들이 남들 앞에서 뭔가를 할 때 굉장히 위트있고 프라이드가 강하다. 에서도 ‘라카지오폴’을 부를 때 그런 쇼가 나오는데, 그때 좀 더 관객들과 가깝게 대화도 나누고 쇼적인 부분을 강화해볼까,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하고 있다. 안 그래도 요즘 자주 듣는 질문이 ‘지난 공연과 어떻게 다르게 할 건가요’다. 그런데 사실 ‘꼭 다르게 해야 합니까’라고 되묻고 싶다. 지난 번 공연을 보신 분들 중에 이 작품을 굉장히 감명 깊게 보신 분들이 많은데 꼭 무언가를 다르게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 자꾸 뭔가 살을 붙이면 이상해지지 않나. 음식도 자꾸 뭔가를 넣으면 느끼해지는 것처럼. 지난 번의 감성을 잘 유지하되, 중간중간 관객 분들을 더 즐겁게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연구를 좀 해보려고 한다. Q 새로 합류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떤가. 정원영 배우와는 전부터 함께 공연해보고 싶었다고. 원영이랑은 원래 잘 알고 친했다. 요즘은 아니지만 예전엔 원영이가 술을 꽤 즐겼다. 정상훈 배우와 같이 살았을 무렵인데 그 때 한참 술도 같이 마시고, 하루가 멀다 하고 만나서 놀곤 했다. 아버지가 연기자셔서 그런지 몰라도 연기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진지하고 확고해 보여서 언젠가 같이 해보고 싶었다. 라는 공연을 하길래 보러 갔는데 잘하더라. 근데 마침 이번에 원영이가 장미셀을 한다는 거다. 잘됐다 싶었다. 내가 생각했던 만큼 굉장히 열성적으로 하고, 또 이것저것 많이 물어봐서 참 예쁘다. 최정원 선배와는 어렸을 때 를 오랫동안 같이 해서 잘 알고, 한동안 서로 떨어져 있어서 다시 같이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만나서 너무 좋다. 한 무대 안에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정성화, 정원영, 이런 사람들이 만난다는 것이 굉장히 흔치 않은 일인 것 같다. Q 지난 번 공연을 못 본 관객들에게 이번 를 꼭 봐야 할 이유를 말한다면. 혹시 뮤지컬 를 그냥 게이들 나오는 쇼라고 생각하고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꼭 오셨으면 좋겠다. 이 작품의 내용은 ‘게이 부부의 아들 장가 보내기’다. 누구나 공감하면서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내용이고,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 혹은 자신이 어딘가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와서 보시면 이 주인공들이 자신과 얼마나 똑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인지 알게 되실 거다. 이 작품은 곧 여러분들의 이야기이므로 꼭 보러 오셔야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Q 개그맨으로 시작해서 뮤지컬 배우가 됐는데,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집에 컴퓨터가 있었다. 그 때는 집에 컴퓨터가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때였는데, 어머니가 교육용으로 8비트짜리 컴퓨터를 사다 놓으셨거든. 친구 중에 굉장히 머리 좋은 아이가 있어서, 컴퓨터로 그 친구랑 같이 게임을 만들기 시작했다. 나는 게임의 방식이나 시나리오를 짜고, 그 친구는 프로그램을 짜는 식이었다. 나중엔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해서 넥센이나 엔씨소프트 같은 회사의 CEO가 되는 게 꿈이었다. 그 친구는 지금 그 꿈을 이뤘고, 난 중간에 다른 길로 빠졌지(웃음). 중학교 때부터 소풍 같은 걸 가면 선생님들 흉내를 내서 내가 학교에서 나름대로 유명했다. 고등학교 때는 더 유명해졌고. 수업하고 있는데 옆 반 선생님이 갑자기 ‘정성화 좀 빌려가겠다’고 해서 옆 반 가서 웃기고 오고(웃음). Q 무대 위에서뿐 아니라 평소에도 밝은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낙천적인 편이었나. 그랬다. 요즘엔 ADHD라고 하나? 그런 주의력결핍학생이었다(웃음). 고등학교 때까지 그랬는데, 밝았다기 보다는 가만히 못 있는 학생이었지. 그래도 마냥 낙천적인 건 아니다. 남들에겐 그렇게 보일지 모르지만, 한 아이의 아빠가 되고 나니 어깨도 무겁고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한다. Q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가. 만약 딸이 커서 배우가 되겠다고 한다면. 배우를 한다면 당연히 시켜야지. 일단 나와 아내의 교육관은 굉장히 확고하다. 아이는 무조건 스스로 독립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자라는 동안 어머니께 도움을 받으면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지낸 적도 있었는데, 나중에 ‘이제 제 인생을 살겠습니다’라고 하고 스스로 뛰쳐나온 것이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 중에 하나다. 내 아이도 그렇게 혼자서 사회를 경험하고 인간관계를 나름대로 깨우치도록 안내해주는 부모가 되고 싶다. 그래서 딸이 스무 살이 되면 집에서 내보내자고 아내와 합의를 했다. 용돈도 스무 살 까지만 주고, 그 다음부터는 엄마 아빠의 인생을 살겠다고 말해줄 거다. Q 작품 선택을 할 때는 주로 어떤 것들을 고려하나.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재미있어할 것인가 이다. 그 다음에 그 외의 여건들을 본다. 제작사 분들은 어떤 분들인지, 연출 선생님은 잘 이끌어주실지, 창작뮤지컬이라면 제작진이 어떤 분들인지 등등. 근데 그건 나중에 고려하는 거고, 일단은 내가 재미있을지, 행복할지를 본다. Q 어떤 것들을 했을 때 재미를 느끼나. 예를 들어 의 안중근을 하다가 의 앨빈이 되는 것처럼 색다른 변신을 할 수 있는 작품이 재미있다. 관객들도 흥미로워할 것 같고. 또 내가 참여하면 더 빛이 날 수 있는 작품인지, 내가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작품인지를 본다. 그리고 나서 출연료를 보고(웃음). 저번에 했던 역할이 전반적으로 비장한 느낌의 인물이었다면, 그 다음엔 같은 느낌의 역할은 피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내 연기를 관객에게 들키게 되거든. 내가 무대 위에 딱 나오는 순간 앞으로 어떻게 연기를 할지 다 보이는 거다. 그러면 재미가 없지 않나. 무대에 나왔을 때 앞으로 연기할지 궁금해야 재미있는데. 그런 면에서 관객들의 예상을 뒤엎는 선택을 하려고 많이 애쓴다. 그런 게 없을 때는 영화 등 다른 장르로 눈을 돌리기도 하고. Q 배우로서 자신의 강점을 꼽는다면. 우선 사람 좋아하는 것이 제일 큰 강점인 것 같다.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서의 강점을 꼽는다면 개그맨을 했었다는 것이 엄청난 자산이다. 개그맨들은 촉이 굉장히 예민하다. 객석에 천 명이 있는데 그 중 구백 구십 구명이 웃고 한 명이 웃지 않았다면, 개그맨은 그걸 다 알아차리고 안 웃는 사람에게 집중해서 공연을 한다. 그만큼 촉이 좋다는 거다. 그리고 하도 아이디어 회의를 많이 하다 보니 순발력도 뛰어나다. 다른 배우들에 비해 나는 그런 쪽이 좀 강한 것 같다. Q 요즘 공연계에서 TV나 영화로 진출하는 배우들도 많고, 반대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연예인도 있다. 만약 그들이 조언을 구해온다면 선배로서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나. 예를 들어 한국 제품을 중국에서 팔고 싶다면 ‘현지화’를 해야 한다.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다. 공연 쪽 배우가 영화 촬영장에 가면 영화에 맞는 연기를 해야 하고, 영화배우들이 뮤지컬을 하면 뮤지컬에 맞는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나름대로 노력을 하면 괜찮을 거라고 조언해드릴 것 같다. 그냥 ‘내 감각으로 하면 되겠지’하면 위험할 수도 있다. 이미 그 바닥에서 일정기간 동안 해온 사람들보다 플러스 알파의 연습을 해야 한다. 그들은 거기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이고, 우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니까. Q 예전에 정상훈 배우와 극작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극작이나 연출을 할 계획이 있나. 있는데 섣불리 말하기가 좀 그렇다(웃음). 작품 하나 쓰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더라. ‘장기도 훈수 두는 사람이 더 잘 본다’는 말이 있지 않나. 나도 그냥 먼발치에서 본 것이라 막상 작품을 써보라고 하면 잘 못 쓸 것 같다. 실제로 써보지도 않고 까불고 싶지는 않다. 연출도 마찬가지다. 후배들한테 가끔씩 조언은 해줄 수 있겠지만, 그걸 직업으로 삼으면 ‘멘붕’이 올 거다. 해야 할 일들이 그것만 있는 게 아니니까. 조명도 봐야 하고, 의상과 음악도 봐야 하고, 해야 할 것이 정말 많아서 아직은 엄두가 안 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2.01 / 조회 1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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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게이 부부가 다시 찾아온다! <라카지> 연습현장
"난 그냥, 애 엄마에요, 애 키우는 엄마." 정성화의 한 마디에 일순간 배우들이 웃음을 터트린다. 도톰한 복부를 지닌 건장한 체격의 정성화가 이토록 '애엄마' 빙의가 잘 될 줄이야. 2012년 초연 때도 많은 이들을 실컷 웃기고 울렸던 따뜻하고 유쾌한 작품, 뮤지컬 가 오는 12월 9일 앵콜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이 한창이다. 그 어느 곳보다 화끈하게 불타는 금요일이 되고 있는 이곳은 '음주' 없는 '가무'가 넘쳐나는 연습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찾은 이곳에는 식사를 마친 배우들과 스텝들이 본격적인 야간 연습(?) 돌입에 앞서 삼삼오오 모여 부분 연습을 하고 있었다. 힘이 넘치는 점프와 요염한 웨이브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클럽 라카지오폴의 멋진 무용수, 라카지걸들은 신장이나 매끈한 몸의 실루엣 등 실력 뿐 아니라 외형 면에서도 더욱 '아름답고 훌륭해졌다'는 게 제작진의 귀띔이다. 반가운 중년 게이 부부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 누구보다 모성애 넘치는 엘레강스한 엄마이자 라카지의 전설, 앨빈 역의 정성화는 능글맞은 눈빛과 표정이 한층 더해져 있었고, 아내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완소' 남편으로, 초연 때도 많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 속 '1등 신랑감'으로 등극했던 조지 역의 남경주, 고영빈 역시 날렵하고 재치 넘치는 모습이 여전했다. 중년 게이 부부의 아들이 극우파 보수 정치가의 딸과 결혼을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일들을 담은 는 특히 편견에 사로잡힌 마음을 서서히 풀어지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극중 보수 정치가 에두아르 딩동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큰 몫을 하는데, 송승환과 김태한은 고집 세고 오만한 정치인에서 결국 '자식 못 이기는 부모'이자 사랑과 이해 앞에 마음을 열게 되는 귀여운 아빠 딩동으로 변신해 있었다. 3인방이 에 다시 모인 것도 이색적이다. 에두아르 딩동의 아내이자 숨겨진 끼를 감추지 못해 결국 발산하고 마는 마담 딩동 역의 이경미, 전수경을 비롯해 게이 부부의 오랜 유쾌한 친구, 자클린 역의 최정원은 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어 극 뿐 아니라 연습실에도 활기를 가득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다. 번쩍번쩍 윤기가 자르르르, 뮤지컬계 대표 물광 피부를 자랑하는 김호영이 이날은 라카지걸들과의 댄스로 땀을 흠뻑 쏟고 있었다. 초연으로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호영의 무대 위 전매특허 깨방정과 위트 넘치는 모습은 무대 밖 진지한 연습의 결과임을 다시 한번 확인! "매일이 이래요.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라며 '웃픈' 미소를 띈 고영빈의 말처럼 땀과 웃음으로 차디찬 겨울을 뜨겁게 맞이하고 있는 이번 공연에선 초연 멤버 정성화, 김다현, 남경주, 고영빈, 전수경, 유나영, 김호영에 더하여 이지훈, 송승환, 이경미, 최정원, 유승엽, 정원영, 서경수 등 새로운 얼굴들도 합류했다. '오늘은 나의 날, 지나간 일은 잊어버려요~'라며 오늘의 행복을 노래하는 '베스트 오브 타임즈'(The best of times)와 '서로 다른 모습 다른 인생, 날 봐, 이게 바로 나'라며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당당히 나아가는 '아이 엠 왓 아이 엠'(I am what I am)등 인상적이며 감동을 안긴 넘버들도 빼놓을 수 없는 뮤지컬 는 오는 12월 9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1.24 / 조회 1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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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10년, 공연 콘서트 개척한 이석준
특이하게 남들 다 쉬는 월요일에 볼 수 있는 공연, 우리나라 월요 공연의 대표선수 (이하 이야기쇼)가 10주년을 맞았다. 추운 겨울 꽃 한송이 들고 배우를 기다리던 한 소녀의 사연에서 시작된 이야기쇼는 2004년 4월, 1회 공연을 시작으로 팬들에게 공언했던 100회의 약속을 지켰고, 3년 동안 기약 없이 떠나 있었지만 이야기쇼를 사랑하는 팬들과 배우들 덕분에 시즌 2로 다시 돌아왔다. 시즌 2에서는 기부 공연과 게스트 비공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이야기쇼는 "누가 나오는냐에 상관없이" 늘 재미있는 공연을 보여 주고싶다는 그의 순수한 바람은 어느덧 대학로의 새로운 공연 문화로 자리잡았다. 그는 이야기쇼를 통해 앞으로 또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이야기쇼의 호스트 이석준을 만났다. Q. 처음 100회를 목표로 시작했던 이야기쇼가 10주년이 됐다. 기분이 어떤가.아직 십 년이란 게 실감이 안 난다. 정확히 말하면 탄생이 10년이 된 거고 실제 한 기간으로 따지면 7년 정도 됐다. 시즌 1 끝나고, 중간에 3년 정도 휴식기가 있었기 때문에. 첫 시작이 아주 멀게 느껴지진 않는다. 이상하게 한 열 달 정도의 느낌밖에 안 든다. “우리가 벌써 십 년이나 됐어, 내가 벌써 열 살이나 먹은거야” 그런 거에 대한 개인적인 충격은 있지만 특별히 감회가 새롭거나 하진 않다. 다만 10년을 회상하니, 특히 초반에 힘들었던 때가 떠오른다. Q.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이 들었나?오프라인에서 뮤지컬을 가지고 토크쇼를 한다는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 다른 어디에도 뮤지컬을 가지고 토크쇼를 하는 데가 없었다. 배우를 모셔놓고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회를 거듭하면 할수록 인기 있는 배우들이 아니면 관객들이 차지 않았다. 어찌 보면 요즘 공연과 비슷했다. 그래서 공연을 어떤 식으로 100회까지 이끌어 가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Q. 처음에 100회를 예고하고 공연을 시작했다고. 정말 단순하게 생각했다. 100석 공연장에서 시작했는데 팬들이 백 명 있는 뮤지컬 배우가 백 명은 있을 것이다. 백 명의 배우면 100회를 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일주일에 한 번씩 해서, 2년 있다가 화려하게 마무리할 생각이었다. (웃음) 하지만 월요일 저녁 8시, 팬들이 회사 일을 일찍 마무리하고 홍대로 끌어드릴 수 있는 인기 많은 뮤지컬 배우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Q. 지금은 익숙한 형태지만, 뮤지컬과 토크쇼를 결합한 공연을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 을 할 때, 추운 겨울날 소녀 팬이 장미꽃을 들고 공연장 앞에 서 있는 것을 봤다. 좋아하는 배우를 기다리고 있던 소녀였는데, 그 배우 나오자 장미꽃을 수줍게 건네면서 “공연 잘 봤습니다”만 하고 그냥 가더라. 그때 그 소녀의 뒷모습이 참 행복해 보였다. 그 당시만 해도 뮤지컬 배우들은 인터뷰할 데가 거의 없었다. 가수나 연예인처럼 TV에 나가서 자기 이야기를 할 수도 없었고. 팬들은 그저 그렇게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배우와 팬들의 중간 고리 역할을 해주면 어떨까 싶었던 차, 공연할 때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로 관객과의 대화 대신 베르테르 콘서트를 했었다. 내가 사회를 보고 배우와 앙상블이 새로운 노래와 춤 연습하면서 특별 콘서트를 열였는데, 관객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그 기운을 간직하고 있다가 지금은 아내가 된 추상미씨와 어느 날 공연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지하에 극장이 비어 있었다. ‘여기서 토크쇼를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준비를 시작했다. Q. 처음 스태프로 모았던 작가, 음악감독, 섭외 담당 등 다들 아마추어였다고 하는데.주변에 있는 뮤지컬 팬들로 스태프를 모았다. 프로를 원하지 않았던 건 돈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이야기쇼를 재미있게 만들 수 없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진을 잘 찍는 팬에게는 공연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고, 팬 카페에서 나에게 시도 때도 없이 질문을 던지는 친구에게는 나에게 던졌던 질문이 너무 재미있어서 작가를 시켰다. 섭외는 만나면 인사를 잘하는 친구에게 맡겼다. 그런 식으로 다들 처음 해보는 일이었지만 신나서 했다. 아직도 이야기쇼는 그 스텝 그대로 가고 있고, 거기에 전문가들이 더 합류했다. 십 년 동안 함께 해 준 그들에게는 평생 빚을 못 갚을 것 같다. 고생만 시켜 미안하고 너무 고맙다. Q. 시즌 1를 더듬어 본다면, 어떤 때가 특별히 기억나나?아무래도 맨 처음 생각이 많이 난다. 처음에 돈은 없고 무대는 만들어야 했기에 목공소에 가서 나무를 서서 망치질해서 뚝딱뚝딱 무대를 만들고 거기에 흰색과 검은색의 시트지를 붙여서 피아노 건반을 만들었다. 카페 의자를 끌어다 관객용 의자로 쓰고 추상미씨 집에 있는 천을 가져다가 테이블보로 쓰고 다 가내 수공업이었다. 그때만 해도 독특한 형식의 공연이다 보니 첫 회부터 3회정도 까지는 매진이었다. 첫 회에 지금도 제일 친한 이건명씨를 불러서 웃긴 에피소드로 도배를 했다. 정해진 형식 없이 웃다가 노래하다 자유롭게 했다. 2회 때는 같이 공연했던 김다현, 김수용, 엄기준 불러서 했고, 그렇게 조금씩 발을 넓혀갔고 적응이 되면서 모르는 사람들도 섭외를 했다. 그때만해도 그렇게 발이 넓지 않았고 조연시절이라, 나를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친한 사람들을 거쳐 거쳐 연락을 했다. 재미있게도 배우 섭외는 지금보다 그때가 쉬웠다. 그때만 해도 조승우 빼고는 뮤지컬 배우가 연예인이 된 사람이 없었다. 직접 그들에게 얘기할 수 있었고 호소할 수 있었다. 지금 매니저도 많고 거쳐야 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50회를 지나니 마이너스가 엄청 났다. 그래서 1년 뒤에 접으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스태프들이 우리 이렇게 그만두지 말자, 약속은 지키자라고 똘똘 뭉쳤다. 기획공연을 만들고, 유명배우를 섭외하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면서 이야기쇼 자체의 인지도가 점점 좋아졌다. 1회를 하고 4년이 지나서 100회를 하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이야기쇼를 관객들과 좋은 배우 덕분에 매진이 됐다. 100회 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었다.Q. 시즌 2는 원래 돌아올 계획은 없었는데, 어떤 결심으로 다시 시작하게 됐나?시즌 1이 끝난 후, 가는 곳마다 계속 이야기쇼 이야기가 나왔다. 팬들도 언제 다시 하냐고 물어보고, 어떤 후배들은 이야기쇼 영상보고 배우를 결심했다, 거기 나가고 싶었는데 못 나갔다고 한탄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그렇게 주변에서 계속 요청이 왔다. 다시 하기로 결심했을 때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이야기쇼 밖에 없으니, 이왕 하는 것이니 능력을 헛되이 쓰지 말자고 다짐을 했다. 그래서 시즌 2는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관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공연장에 가두지 말고 이웃에게 돌리자. 그리고 유명 게스트와 티켓 파워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작품과 배우를 소개하자. 그렇기 때문에 게스트는 비공개로 가는 걸로 했다. 이야기쇼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힘을 믿었다. 그리고 홍보수단이 많은 라이센스 공연은 다루지 말고 창작 작품에 힘을 실어 주기로 했다. Q. 게스트가 당일 공개임에도 소문이 많이 난다. 섭외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가?나와 스태프들이 커피숍을 전전하며 주1-2회정도 모여 회의를 하고, 3개월 전에 미리 라인업을 짠다. 물론 내 입김이 많이 들어가긴 한다. (웃음) 대본을 미리 받아서 작품도 검토하고, 인물이랑 작품을 병행하면서 하는데 요즘은 자꾸 소문이 나서, 출연하는 배우들에게도 미리 말하지 않고 출연이 확정된 결정적인 순간에 마지막에 작가를 투입 시킨다. 그런데도 그게 풀린다. 나도 미치겠다. 내 동선까지 파악하는 것 같다. 회의할 때 우리끼리 남자 배우는 무조건 홍광호로, 작품은 무조건 미스사이공이라고 말한다. (웃음) Q. 사회자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끄집어 내고, 유쾌하게 현장을 만드는 노하우는 무엇인가?나는 호스트로 있을 때 말이 많다. 그리고 궁금증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관객들을 대신해서 관객들의 눈으로 그들의 가려운 데를 긁어줄 주 안다는 것이다. 관객의 입장으로 생각하니 관객이 생각하는 것이랑 내가 생각하는 게 비슷하다. 그래서 관객들이 재미있어 한다. 호스트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다. 게스트를 놀려서 재미는 줄 수 있지만 자존감은 절대 무너뜨리면 안 된다. 나의 진행스타일은 관객에게는 반말로 하고 게스트에겐 존댓말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관객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객과 내가 한마음으로 게스트에게 질문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Q. 이야기쇼의 매력이라면 아직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지 못한 신인 배우와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일텐데. 시즌 1때 신인으로 출연했던 조정석은 이제 스타배우로 크게 성장했다.이야기쇼가 잘 했던 건 사람과 작품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졌다는 것이다. 지금은 스타 배우가 됐지만 그들의 작은 시작을 우리가 지켜볼 수 있었다는 것. 그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는 이때부터 이 배우를 사랑했어” 그리고 시즌 2때 모비딕;팀의 경우는 관객의 반응이 엄청났다. 실제 티켓 판매에도 도움이 됐다고 들었다. Q. 오랫동안 이야기쇼가 롱런 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그동안 이야기쇼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고 더 솔직히 말하면 뮤지컬계의 인프라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뮤지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 엄청나게 높아졌다. 그리고 예전에는 배우는 좋지만, 좋은 작품은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좋은 배우들, 작품들, 제작진 등 우리가 다룰 수 있는 소스들이 너무 많아져서 오히려 우리가 소개를 놓친 적도 많다.Q. 최근에는 이야기쇼와 비슷한 뮤지컬 토크쇼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우리 스텝들이 가지고 있는 십 년 노하우를 절대 이길 수가 없다. 그들은 그들대로 색다르게 가야겠지. 이야기쇼는 말 그대로 이야기쇼일 뿐이다. 우리는 늘 해오던 대로 할 것이다. Q. 다음 주에 열리는 10주년 공연은 공연장도 전과 달리 대형이며, 출연자수도 많다. 어떤 공연을 보여줄 것인가? 아마 가장 이야기쇼스러운 공연이 될 것이다. 이야기쇼에서 이슈가 됐던 열 개의 테마를 가지고 팀을 구성했다. 가장 의미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의미있는 노래를 부른다. 말을 줄이고 대신 출연한 게스트와 이야기쇼의 신념이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한다.Q.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이야기쇼. 10주년을 넘어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쇼를 꿈꾸는가? 이야기쇼를 뮤지컬계에만 국한하고 싶지 않다. 무용,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소개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얼마 전에 했던 연극 특집이 그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문화는 이해와 공부, 그리고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 그게 빠지면 문화를 즐길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공연은 한번 보고 즐기면 되지 그게 뭐가 중요하냐 반문할 수 있지만, 이해하고 가서 보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공연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은 관객들의 권리이다. 이야기쇼를 통해 그런 문화가 만들어지면 좋겠고, 관객이 소비자로서만이 아니라 극의 생산자로 극의 한 축을 담당해주면 좋겠다. 공연은 배우와 제작진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도 현장에서 같이 만들어가는 거다. 그것을 보여주고 일깨워주고 즐거움을 찾아주고 싶은 게 이야기쇼의 목표다. Q. 마지막으로 이야기쇼를 사랑해 준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야기쇼는 관객과 게스트 모두 재미있게 만들어가는 공연이다. 언제나 관객들이 와서 함께 즐겨줬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그 사랑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제공
2014.05.23 / 조회 1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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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족쇄마저 상큼하게 풀어헤친다! <헤이, 자나!>
‘오 마이 갓, 남자인 내가 여자를 좋아하다니 말도 안돼! 강렬한 초코 우유 한잔 들이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 거야. 남자 아빠, 남자 엄마는 이런 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무슨 고개가 갸우뚱 해질 이야기인가. 남자는 남자를 사랑하는 게, 여자는 여자를 사랑하는 게 정상인 세상, 네일 아트를 하며 함께 드라마를 보는 것이 남자들 사이의 놀이이며, 황소 타기 클럽의 주장으로 활약하는 여자가 우상이 된 그곳, 바로 가상의 도시 하트빌의 풍경이다. 뮤지컬 는 우리가 현재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반대로 뒤집어진 하트빌을 배경으로 한다. 이성간의 사랑은 금기시되며 체스는 섹시 게임의 심벌이 되고, 초코 우유에 생크림까지 얹어 마시는 날은 ‘대단히 충격적이고 심각한 일이 일어난 날’의 다른 의미이기도 하다. ‘뒤집혀진’ 세상이라 해도 지금의 우리가 쉽게 말하듯 전쟁이 나거나 천재지변이 일어나 인류가 극도의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다. 외로운 마음에 사랑이 싹트고, 이별도 겪고 또 다른 사랑을 찾아 나서는 청춘들의 일상은 주류가 어디고 비주류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일어나는 만고불편의 진리. 그 외로운 이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주인공 자나가 마법 지팡이로 이들 사이에 핑크빛 오작교를 놓아준다. 2003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2009년에 원제 로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났을 때에도 유쾌한 발상, 상큼한 무대,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열전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이 큰 파워를 발휘했었다. 더욱 넓어진 무대에서 새로운 배우들로 채워진 올해 무대는 안무가이자 연출가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이란영의 힘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을 만큼 역동적이고 재기 발랄한 안무가 관객들의 흥을 더욱 돋운다. 젊음의 기운이 내 뿜는 싱그러운 기운에 뮤지컬로서의 생명력을 더하는 또 한가지는 음악이다. 펑크, 디스코를 뛰어 넘다가 말 못할 사랑에 아파할 때 흐르는 발라드는 인물들 저마다 애태우며 소중히 여기는 사랑의 온기를 관객들 마음 한 구석에 가만히 자리하게 만든다. 여기에 정작 자신의 사랑은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는 자나와 그를 지켜보는 친구들의 따뜻한 손길은, 마법의 지팡이가 사라져도, 하트빌이 대한민국으로 변해도 ‘아이 러브 유’와 ‘파이팅’을 우리 모두 힘차게 외칠 수 있는 힘으로 다가온다. 쉽게, 흔하게 의 무대를 예측하지 말기를. 상상의 족쇄마저 시원하게 풀어헤치게 만드는 이 무대에 그저 몸을 던지는 게 자나를 ‘헤이!’하고 부르는 최고의 방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3.07.26 / 조회 1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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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Flashback.18] ‘못 말리게 사랑스러운’ 뮤지컬 ‘헤이, 자나!’
‘하트빌’은 모든 것이 뒤집힌 세상이다. 학생들은 동성애가 정상인 세상에서 이성애를 다룬 사회 비판적 내용의 뮤지컬을 만들고, 남남-여여 커플들은 곳곳에서 사랑을 속삭인다. 체스팀 주장은 섹스 심볼로 추앙되고, 럭비 선수는 그저 그런 ‘흔남’이 된다. 이성애가 금기시된 이 세상, 한 남녀가 사랑에 빠진다면?뮤지컬 ‘헤이, 자나!’는 이러한 독특한 발상으로 시작된 작품이다. 2003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해 그해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Best Musical)’, ‘베스트 뮤직(Best Music)’, ‘베스트 북’(Best Book), ‘베스트 리릭스(Best Lyrics)’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작품은 ‘사랑’이라는 익숙한 소재에 새로운 이야기를 입혀 수많은 관객을 사로잡았다. 국내에서는 2009년 뮤지컬 ‘자나, 돈트!’라는 이름으로 초연됐다. 올해는 뮤지컬 ‘쌍화별곡’으로 연출가 데뷔신고식을 치른 이란영이 지휘봉을 잡았다.‘겉과 속 모두 사랑스러운 뮤지컬’뮤지컬 ‘헤이, 자나!’는 즐겁다. 탱탱볼마냥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있고, 츄잉껌처럼 달콤하고 쫙 붙는 음악, 핑크 기류가 만연한 무대가 있다. 무대 곳곳은 ‘사랑’같은 설렘이 가득하다. 하지만 결코 가벼운 것만은 아니다. ‘비주류의 주류화’라는 독특한 발상 아래 탄생한 작품은 태생적으로 풍자적 성격을 띤다. 동성애가 위주인 사회에서 이성애가 배척받는 상황은 현재의 주류 문화에 편승한 관객에게 ‘돌직구’를 던진다. 구속으로만 따지면 ‘괴물 류현진’의 최고 구속 못지않을 정도다.작품에는 심심치 않게 남남커플과 여여커플의 키스 장면이 등장한다. 공연 중 불편해하는 관객들의 뒤채임이 종종 포착되기도 한다. 하지만 약간의 어색함이 지나면 오히려 더욱 즐거워진다. 사랑에 폭 빠진 젊은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움’ 그 자체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낯설었던 그들의 키스가 눈에 조금씩 익어질 때쯤에는, 편견에 닫혀있던 마음도 어느새 스르르 녹아내린다. 작품의 후반부에는 ‘자나’의 마법으로 이성애가 주류가 된 세상이 등장한다. ‘하트빌’의 가치에서 현재의 가치로 이탈한 이야기는 쓰고 텁텁하다. 이는 현실 세계의 주류 문화와 병치 되며 개운치 못한 결말로 흘러간다. 하지만 작품은 뮤지컬 ‘헤이, 자나!’가 갖고 있는 ‘사랑’의 미덕을 잃지 않는다. 작품의 끝에는 ‘판도라의 상자’에서 마지막으로 튀어나온 희망 같은 반전이 기다린다.뮤지컬 ‘헤이, 자나!’의 ‘사랑스러움’에는 음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팀 아시토’의 음악은 당분이 넘쳐나는 케이크에 설탕 한 스푼을 더 추가한 듯 달달하다. 한국 관객의 입맛에 뮤지컬넘버를 조리해 내는 능력이 탁월한 장소영 감독은 음악이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했다. 특히, ‘스티브’와 ‘마이크’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인가봐’는 기분 좋은 ‘오글거림’과 ‘사랑의 풋풋함’이 동시에 느껴져 명장면으로 꼽을 만 했다. 라임주스 같은 청량한 배우들!뮤지컬 ‘헤이, 자나!’의 가장 큰 미덕은 배우들이다. 이 작품에는 라임주스 버금가는 청량감을 자랑하는 신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주인공 ‘자나’ 역의 김찬호는 뮤지컬 ‘페임’,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서 주로 맡아왔던 남성적인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어던졌다. 선 굵은 얼굴에 언제 이런 얼굴이 있었나 싶도록 사랑스러운 ‘자나’의 매력을 따뜻하게 그려냈다.이 작품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한 배우로는 서경수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서 서늘하면서도 힘 있는 연기를 선보인 서경수는 차기작인 뮤지컬 ‘헤이, 자나!’를 통해 전혀 다른 성격의 인물을 연기했다. 그는 186cm의 장신에서 나오는 힘과 유연한 몸놀림, 섬세한 연기로 ‘사랑’에 빠진 한 사람의 풋풋한 감성을 공감 있게 이끌어냈다.‘로버타’ 역의 이정미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 ‘맘마미아’, ‘내 마음의 풍금’ 등을 통해 꽤 오랜 경력을 쌓아온 배우다. 그녀는 객석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소울풀한 가창력으로 객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여러 신인 배우들 사이에서도 중심을 잡는 그녀의 존재감이 빛났다.그 외에도 ‘탱크’ 역의 이지호와 ‘벅’ 역의 이태오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들은 큰 줄거리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본인들의 역을 충실하게 이행했다. 관객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삭삭 긁어주는 시원한 웃음 포인트를 잘 살린 것이 인상적이다. 정지혜 기자_사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7.25 / 조회 8,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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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귀여운 자나, 만나보실래요?” 뮤지컬 ‘헤이, 자나’의 김찬호
배우 김찬호에게 2013년은 특별하다. 그는 올해 자신의 필모그라피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새로운 흔적들을 새기고 있다. 그는 올해 초 토니어워즈 6관왕을 수상한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의 자신감 넘치는 수재 ‘데이킨’ 역을 맡아 주목받았고, 연이어 뮤지컬 ‘헤이, 자나’에서 가상 세계 ‘하트빌’의 ‘러브메신저’로 활약하는 주인공 ‘자나’ 역에 캐스팅됐다. 차곡차곡 쌓아온 그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6월 25일 이른 오후,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찬호는 뮤지컬 ‘헤이, 자나’의 연습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아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했다. 그동안 맡아왔던 역할 때문이었을까. ‘활발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그는 차분한 목소리로 인터뷰 내내 조근조근 조리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가 맡은 ‘자나’ 역과는 사뭇 달라 더 호기심이 이는 순간이었다.영재반 김찬호, 배우가 되다!김찬호의 필모그라피를 읽어 내려가며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성실’이었다. 그는 2006년 데뷔 후 약 6년이란 시간 동안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 ‘페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 출연하며 쉴 틈 없는 시간을 보냈다. 데뷔 초에는 광고와 뮤직비디오, 모델 활동, 극단 사계에서 활동한 경력도 있다.“연기를 시작한 목표는 ‘배우’였어요. 처음엔 뮤지컬에 대한 생각은 없었어요. 요즘에는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땐 드물었거든요. 예전에 알던 선생님께서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라는 작품이 있으니 같이 해보자고 하셔서 데뷔하게 됐어요. 당시에는 ‘뮤지컬을 하자’는 마음이 아니라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그가 배우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은 고등학교 때다. 고등학교 시절 영재반에 있었을 정도로 성적이 좋았던 탓에 부모님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김찬호는 “처음 배우를 한다고 했을 때 집에서는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말쯤 학교에서 단체로 강태기 선생님이 하시던 연극 ‘검정 고무신’을 봤었어요. 그 작품을 보고 나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당시에 공부보다 다른 일을 해서 먹고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라며 웃었다.하지만 마음을 먹었다고 해서 뜻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에게 평소에 소질이 있었냐고 묻자 그는 “내성적이었어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공연하면서 저 스스로 많이 바뀌었어요. 지금도 제가 가진 성향은 내성적이에요. 하지만 공연을 하면 다른 에너지가 생겨요. 재미있고, 희열도 느끼고요. 특히, 관객이 힐링받는 모습을 보면 참 마음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 ‘나누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학창시절에는 봉사활동과 사회단체에 관심이 많았고, 현재는 후에 ‘드라마센터’나 ‘연극센터’같은 단체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이 ‘봉사’와 일맥상통한 면이 있어요”라며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서 그런지 그렇게 나누면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하고 설명했다. 김찬호는 뮤지컬 ‘페임’ 때부터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수퍼주니어 은혁과 함께 ‘타이런’ 역에 캐스팅됐던 배우가 하차하게 되면서 커버였던 그가 자리를 채우게 된 것이다. 배우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좋은 기회였지만 하차한 동료 배우에 대한 미안함과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는 중압감이 그를 내리눌렀다. “커버로 준비를 하고 있긴 했지만 부담이 컸었어요. 하차한 배우에 대해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요. 이 작품을 하면서 팬도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뮤지컬 ‘페임’을 할 때는 제가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행동도 조심해야 하고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를 할 때가 정점이었어요. 제가 하는 것에 비해 많이 좋아해 주셔서 행복했죠. 그리고 이 작품할 때 제 앞으로 사식이 많이 들어와서 당황했었어요.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웃음)” “요즘 같은 때 딱 필요한 뮤지컬 ‘헤이, 자나’김찬호는 요즘 뮤지컬 ‘헤이, 자나’의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그는 “중요한 역이라 부담은 크지만 작품 자체가 즐겁고 유쾌해 연기하면서 도리어 스스로 힐링받기도 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 자체가 참 밝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워요. 요즘 어둡고 무겁거나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작품이 많잖아요. 우리 작품이 이럴 때 딱 필요한 것 같아요.”작품은 모든 것이 뒤집어진 세상 ‘하트빌’에서 벌어지는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사랑의 방식도 현재의 모습과는 정반대다. 예를 들면, ‘하트빌’에선 동성애가 정상이고, 이성애가 비정상적이다. 미식축구 ‘쿼터백’은 별 볼 일 없는 남자로, 체스챔피언은 최고의 섹시 인기남으로 묘사된다. 주인공 ‘자나’는 이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징검다리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김찬호는 작품에 대해 “저는 ‘옛날에 사랑이 이런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바뀐 것’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하고 있어요. 뮤지컬 ‘헤이, 자나’에서 동성애와 같은 소재는 풍자적으로 잘 다뤄지고 있어서 누구든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을 겁니다”고 전했다.그는 현재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전, ‘자나’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지금 김찬호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그는 “제가 굉장히 조용한 편이에요”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작품 속에서 사랑을 나눠줘야 하는 입장이라 늘 고조되어 있어야 해요. 제 원래 성향은 그게 아니라서 자칫하면 오버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이 점은 공연 끝날 때까지 고민하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엔 진정성인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즐겁고 행복하면 무대 위에서도 보일 거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하루를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마지막으로 그에게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그는 잠시 사이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골몰하느라 한참이나 좁혔던 미간이 펼쳐지자 은은한 미소를 띤 그가 말했다. “뮤지컬 ‘헤이, 자나’를 해서가 아니라 정말 ‘자나’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 욕심을 챙기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배우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웃음)”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7.02 / 조회 1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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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재발견! 열정 가득한 <헤이, 자나!> 연습현장
'세상에, 이성애자라니!' 동성애가 정상으로 여겨지는 가상의 세계 '하트빌'에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 뮤지컬 가 공연을 한 달 앞두고 있다. 2009년 라는 제목으로 공연된 이 작품은 올해 제목과 연출, 배우진이 바뀌어 새로이 무대에 오른다. 젊은 남녀배우들이 발산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의 연습실을 지난 3일 방문했다. 의 배경은 남자가 남자를,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하트빌의 한 대학교. 큐피트 역할을 자처한 자나가 친구들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가운데 이례적인 사건이 벌어지며 주인공들의 연애사가 복잡하게 꼬여간다. 함께 뮤지컬을 준비하던 스티브와 케이트가 이성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사랑하게 된 것. 이 당혹스러운 사태를 맞이해 우왕좌왕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경쾌한 음악·안무와 어울려 속도감 있게 이어졌다. 초반부 펼쳐진 동성간의 풋풋한 연애와 사랑고백이 보는 이를 자연스럽게 하트빌로 이끌었다. 2009년 국내 초연에서 드버낸드 잰키가 연출을 맡았던 이 작품은 올해 국내 연출이 지휘한다. 의 이란영 안무가가 에 이어 연출과 안무를 함께 맡았다. 공연 관계자와 배우들 모두 '안무가 더 풍성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의 정서에 맞춰 배경도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옮겨졌다. 신인배우들이 포함된 배우진도 기대를 모은다. 최근 연극 에 출연했던 김찬호와 의 김지휘가 자나 역을 맡았고, 의 이창희와 의 김용남이 스티브로, 의 서경수가 체스 챔피언 마이크로 분한다. 서경수와 함께 마이크 역에 캐스팅된 박정훈은 이번이 첫 뮤지컬 데뷔작이다. 이날 연습실에서 발랄한 사랑의 메신저 자나의 모습을 보여준 김찬호는 남자와 여자,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의 성향을 모두 가진 자나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구든 양성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내 안에 있는 다양한 성정체성을 꺼내 표현하려고 한다"는 그는 "자나는 겉으로 보기엔 밝고 재기발랄한 친구이지만, 내면엔 슬픔을 안고 있다. 그런 면을 조금 더 부각시키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근 에서 한지상과 함께 게이브로 변신, 탄탄한 가창력을 뽐냈던 서경수는 씩씩하고 털털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마냥 수줍기만 한 마이크를 연기한다. 가장 좋아하는 넘버로 'I could write books'를 꼽은 서경수는 "이 작품의 매력은 재미와 감동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밝고 유쾌한 것뿐 아니라 애잔한 감성도 함께 느낄 수 있다"며 "남은 연습기간 동안 마이크에 대해 깊고 완벽하게 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여배우들도 빼놓을 수 없다. 스티브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케이트는 의 최수진과 신예 조윤영이,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져드는 로버타는 의 박혜나와 의 이정미가 연기한다. 현재 에 출연중인 이정미는 "의 경우 귀에 익숙한 곡들이 많다면, 여러 곡이 다 다르면서도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있어서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맴돈다. 음악적 완성도가 높다"고 작품의 매력을 꼽았다. 뮤지컬 는 누구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성간의 사랑을 독특한 관점에서 조명해 사랑의 각별함과 소중함을 새삼 돌아보게 한다. 더불어 동성애 역시 사랑의 한 형태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유쾌한 연애담에 젊은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까지 더해진 는 오는 7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연습현장영상
2013.06.05 / 조회 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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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 하고픈 가족 <넥스트 투 노멀> “초연보다 깊은 감동 전할 것”
뮤지컬 이 다시 관객을 찾아왔다. 토니어워즈 주요 부문 3개 ,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인정받은 이번 작품은 지난해 국내 초연 이후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에 이어 박칼린, 남경주, 이정열, 한지상, 오소연 등이 열연하고 태국희, 김유영, 서경수, 박인배 등이 새롭게 캐스팅돼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은 겉으론 평범해 보이는 가정이지만,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어머니(다이애나/박칼린, 태국희)와 흔들리는 가정을 바로 잡으려는 아버지(댄/남경주, 이정열), 그리고 어머니로부터 소외감으로 방황하는 딸(나탈리/김유영, 오소연)이 상처를 드러내고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 세련된 음악과 탄탄한 드라마로 오늘날을 사는 현대인의 상처를 깊이 있게 다룬다. 평범하지 못한 가족다이애나(박칼린), 소외감을 느끼는 딸 나탈리(김유영) 위태로운 아내 곁을 지키는 남편 댄(남경주)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상담초연에 이어 다시 다이애나로 분한 박칼린은 “초연 때도 100% 몰입해서 했지만 다시 생각하면 좀 더 깊이 있게 접근할 부분이 생긴다”라며 “의학적으로 우리가 몰랐던 것들도 알게됐고, 진짜 다이애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 볼 여유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다이애나 역의 태국희는 “초연 때 한 번 다이애나 역할로 무대에 섰는데 그땐 혼자 연습을 하고 무대에 선 상황이라, 나름 대본을 연구했지만 아쉬운 점이 있었다”라며 “이번엔 상대 배우와 함께 해보니 그 때 느끼지 못했던 인물을 느꼈다”라고 밝혔다. 다이애나의 환상과 함께 자란 아들(한지상) 정신과 의사(박인배)와 치료를 시작한 다이애나흔들리는 가정을 지키려 노력하는 가장, 댄 역의 남경주는 “이런 배경을 가진 가정은 참 많은텐데, 그래도 아주 평범한 가정은 아닌 것 같다”며 “내가 만약 가장이라면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다였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연습에서 마지막 씬을 연습하다 너무 울어서 노래를 못할 지경까지 갔었다”며 “배우이다 보니 노래를 해야하고 관객들에게 전달을 해야하기 때문에 얼마나 적절하게 참아내느냐가 남경주가 해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전기치료 중인 다이애나(태국희) 낯선 가족들(태국희, 이정열, 오소연) 서로 마주본 모녀 전 출연자새롭게 연출을 맡은 변정주 연출은 “라이선스 뮤지컬에서 연출이 하는 부분은 언어가 바뀐 상태에서 얼마나 원작이 가진 리듬과 에너지 감동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가 일 것”이라며 “내가 원작을 봤을 때의 느꼈던 감동을 최대한 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우리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은 오는 5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3.04.08 / 조회 1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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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품은 우리 모든 가족들의 이야기, <넥스트 투 노멀>
상처를 품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이 박칼린·남경주·한지상 등 실력파 배우들과 함께하는 두번째 공연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11일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열기 가득한 배우들의 연습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2005년 뉴욕에서 첫 선을 보인 은 토니어워즈 3개 부문, 풀리쳐상 드라마 부문 등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찬사 받은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11년 처음 무대에 오른 바 있다. 16년째 조울증을 갖고 살아가는 주부와 그녀의 가족이 서로 갈등하다 화해를 시도하는 과정을 감각적인 무대 위에서 치밀한 구성으로 펼쳐 보인다. 락과 재즈, 랩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는 음악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1~2012년 국내배우들이 펼친 첫 공연에서는 박칼린·남경주·이정열·한지상·오소연 등이 주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번 두 번째 공연에서는 이들과 함께 의 박인배가 정신과 의사 역으로, 의 서경수와 의 김유영이 각각 아들 게이브와 딸 나탈리 역으로 합류했다. 여기에 의 태국희가 박칼린과 같은 다이애나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다이애나(박칼린)과 아들 게이브(서경수)이날 공개된 장면은 1막으로, '그저 또 다른 날'을 비롯해 '넌 몰라' '바로 나' '슈퍼보이와 투명소녀' 등의 넘버들이 펼쳐졌다. 중산층의 주부 다이애나는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숨을 거둔 아들을 잊지 못해 환상 속에서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여러 정신과의사를 만나며 치료를 받는다. 남편 댄은 그런 아내를 헌신적으로 보살피지만, 아내로부터 '넌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을 들으며 조금씩 지쳐간다. 헌신적인 남편 댄(이정열)이들에게는 피아노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딸 나탈리도 있다. 나탈리는 죽은 아들에 대한 생각으로 자신을 온전히 사랑해주지 않는 엄마를 미워하고, 나탈리의 남자친구 헨리는 이들 가족에게 또 다른 혼란을 가져온다. 헨리(이상민)과 나탈리(김유영)정신과 의사(박인배)에게 치료받는 다이애나다이애나의 환상 속에서 존재하는 아들 게이브는 1~3층으로 나뉘어진 집의 각 층을 오르내리며 때로는 어머니를 위로하고, 때로는 그녀를 죽음으로 유혹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애쓴다. 속도감 있게 짜인 장면전개와 각 인물들 내면의 상처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대사들, 강렬한 넘버들 등이 모두 인상적이다. 나탈리(오소연)과 게이브(한지상), 헨리(최종선)아들의 생일파티를 준비한 다이애나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은 이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다이애나 역으로 두번째 무대에 오르는 박칼린은 "이 역할은 외국 배우들도 꼭 해보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할 만큼 배우들에게 매우 욕심 나는 역"이라며 "다시 연기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초연 때 놓친 것들을 깨닫고 나서 또 도전하고 싶었다"는 그녀는 "똑 같은 작품이라도 접근하는 방법이 달라지고, 감성도 달라진다"고 이번 연습에 임하는 소감도 전했다. 의 매력으로 "현대인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를 깊고 자세하게 다뤘다"는 점을 꼽은 남경주 역시 "첫 공연이 끝나고부터 재공연이 열리기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나탈리 역으로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오소연은 "부족한 부분들을 더 채우고 싶은데, 아는 만큼 생각도 깊어진다. 초심을 되살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이애나(태국희)와 댄(남경주)첫공연에서 협력연출로 참여했던 변정주 연출은 "우리 작품은 드라마 면에서 깊이가 있다. 극중 각자의 내면을 끌어내서 연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배우들의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라며 배우들의 말을 거들었다. 초연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일부러 초연과 다르게 뭔가를 바꾸거나 새롭게 각색하지는 않았다. 초연에 더 가깝게 연출하려고 노력했다"며 "다만 번역뮤지컬이다 보니 영어를 한국어로 바꾸는 과정에 더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은 오는 4월 6일부터 5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연습장면 영상
2013.03.20 / 조회 1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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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을 꿈꾸는 이들의 아픔을 노래하다, <넥스트 투 노멀> 박칼린·한지상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는 무엇일까. 상처를 품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정상'에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모든 이들의 아픔을 위로했던 뮤지컬 이 초연멤버 박칼린·남경주·이정열·한지상과 새롭게 합류한 서경수·김유영 등과 함께 오는 4월 초 다시 무대에 오른다. 두 번째 공연을 앞두고 작품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고 있다는 박칼린·한지상은 좀 더 호소력 있는 표현으로 여느 한국의 부모·자식들의 마음에 한층 더 진한 감동을 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해왔다. 지난 2011년 첫 공연에서 조울증을 앓는 엄마 다이애나와 그녀의 환상 속에 존재하는 아들 게이브로 변신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이기에, 더욱 원숙해져 다가올 그들의 두번째 무대가 무척 기대된다. 다이애나, 박칼린 “굳이 배우를 꿈꿔본 적도 없고, 제 일에 만족하고 있었어요. 평생 뭘 하고 있는지 보다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했고. 그런데 이 작품이 갖고 있는 스토리, 무대, 연출, 음악 스타일, 창법, 대사까지 한번 덤벼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길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여기선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겠다’ 싶었죠.” 연출과 음악감독, 작가와 방송인 등 다양한 활동을 두루 거쳐온 박칼린에게 은 20년 만에 다시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킨 특별한 작품이다. 아들을 잃은 후 16년간 조울증을 앓아온 다이애나라는 인물이 결코 쉽지는 않으리라 짐작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배우는 단지 음악스타일만 맞는다고 해서 캐릭터를 고르면 안 돼요. 자기의 본래 캐릭터와 나이, 생김새 등을 다 고려해야 되거든요. 그런 것을 다 봤을 때도 내 딴에는 다이애나라는 역할을 한 번 배우로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청 어렵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너무 적절하다, 배울 게 엄청 많겠구나 생각한 거죠.” 다이애나는 태어난지 8개월된 아들을 장폐색으로 잃은 후 16년간 조울증을 앓아온 중산층의 여성이다. 남편의 지극한 보살핌 속에서 여러 정신과 의사들을 만나며 각종 치료를 받지만, 아들의 환영과 조울증을 떨쳐내지 못한다. “다이애나는 되게 똑똑한 인물이에요. 아마 남편 댄보다 더 똑똑했을 거에요. 자기 집을 직접 지어서 살 정도로 부유하고, 세련되고, 박식하고, 유머감각도 뛰어난 여자에요. 그런데 태어나기를 DNA구조에서 살짝 문제점이 있어서 조울증이라는 병을 갖고 있어요. 조울증이 없을 때는 전혀 문제없는 여자였다가, 조증이 생기면 집안 청소를 하루종일 하는가 하면 우울증으로 갔을 때는 3~4일씩 커튼을 내리고 집안에서 안 나오는 거죠.” 박칼린은 다이애나라는 인물을 설명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에게서 직접 들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고, 미국드라마 의 여주인공을 예로 들며 행동특징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녀가 대학시절 알고 지낸 지인 중에서도 다이애나와 같은 병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작곡과에 다니는 남자였어요. 조울증이 화학적인 불균형 때문에 생기는 물리적인 현상이라서, 그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평생 하루도 빼먹지 않고 리튬(Lithium)이라는 약을 먹여야 한대요. 근데 그 사람이 까먹고 약을 안 먹은 거죠. 그리고 나서 한 나흘 후에 사막에서 옷 벗고 돌아다니는 걸 경찰이 발견한 거에요. 을 하게 되면서 그 친구 생각을 했죠. 똑같은 약을 다이애나도 먹거든요. 그런데 사실 병을 이겨내지는 못해요. 1막에 온갖 약으로 치료를 하는 장면이 재미있게 나오고 2막에서는 전기 충격 요법으로 기억을 잃게 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변화가 있다기 보다는 정상에 가까워지기 위한 싸움을 계속 하는 거에요.” 제목처럼 정상에 가까워지기 위해, 아니 정상 그 근처에라도 다가가기 위해 고통스러운 싸움을 계속 해나가는 다이애나의 옆에는 헌신적인 남편 ‘댄’이 있다. 박칼린은 지난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댄 역할을 맡아 출연하는 남경주·이정열 배우의 모습을 보며 가슴 먹먹해지는 순간이 많았다고 한다. 아내와 자식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여느 가장의 모습이 절절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분들이 ‘약속’ 같은 노래를 할 때, ‘아빠는 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너한테 약속했던 걸 지킬거다’라고 노래하는데, 진짜 남경주와 이정열이 자기 아내와 아이들한테 말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거에요. 그 노래를 하면서 얼마나 자기 식구들이 생각날지, 얼마나 아플지, 그 현실이 느껴지는 거죠. 그걸 보면 가슴이 무너지고, 그 감정이 확 밀려와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숙제를 정해둔다는 박칼린은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에서도 보다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기 위한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제가 영어노래를 할 때랑 한국말 노래를 할 때랑 창법이 달라져요. 원래 내 창법이 있는데, 한국말로 노래하면 다른 창법을 쓰는 거에요. 지난 번에는 공연을 올리고 나서 이걸 발견했어요. 주위 사람들도 아무도 발견을 못 한 거에요. 이번 공연에서 해내야 할 첫 번째 숙제에요. 그래서 어제도 집에 가는 길에 세 시간 동안 차 안에서 이렇게도 불러보고 저렇게도 불러보고…그런 공부를 하고 있어요. 또 하나는 머리를 쓰는 거에요. 작품을 좀 더 알게 됐으니까, 텍스트에 더 깊게 들어가는 거죠. 그 뜻이 뭔지, 가사를 한 단어 바꿔서라도 내용이 좀 더 전달되게끔 할 수 있는지 고민해서 업그레이드시키는 것. 이렇게 기술적인 문제 하나, 정신적인 문제가 하나 있어요. 되게 재미있어 졌어요.” 연출, 음악감독 등으로 무대 뒤에서 숱하게 섰던 그녀에게 스텝과 배우, 두 작업의 차이점은 무엇인지도 물었다. “되게 달라요. 배우는 연습할 때 끊임없이 머리를 굴리고, 대본을 해석하는 동안 자기 삶의 모든 경험을 다 쏟아서 창의력을 발휘해요. 근데 무대에 올라가면 다 버리게 되는 거죠. 그 순간 만큼은 머리를 비우고 연출, 음악감독과 합의를 통해 만들어놓은 것을 유지해야 돼요. 근데 음악감독은 공연 중에도 '다음에 할 때는 이렇게 해볼까, 조명을 이렇게 해볼까' 하고 계속 생각을 하고 있어요. 배우들은 무대 속 세상에 들어가 있는데, 연출은 그 세 시간 동안에도 계속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는 거죠. 공연 도중에는 스텝이 더 힘든 것 같아요. 매순간 예술세계에 빠져 있으면서도 현실을 계산하고 조율해야 하니까.” 그녀와 이야기하다 보니, 새롭게 달라질 2013년 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박인배·김유영·서경수 배우와의 호흡은 어떤지 물었다. “유영이는 눈 감고 있으면 소연이랑 똑같아요. 못 알아챌 정도로. 그 정도로 두 친구의 음색, 노래부르는 스타일과 대사톤이 똑같아요. 그리고 되게 당차더라고요. 박인배는 처음 봤는데 좀 특이해.(웃음) 재미있는 방향으로 좀 특이해요. 이해도 빠르고, 노래도 잘 하고. 경수는 내가 생각했던 대로에요. 노래를 잘 하니까 높은 음 다 지르고, 몸보다는 팔다리가 돌아다니는게 더 많이 보여요.(웃음)“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어머니와 아들 사이로 만나게 될 한지상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되게 재미있어요. 딱 아들 같고, 안아주고 싶은 배우에요. 음색이 되게 좋잖아요. 노래도 잘 하고, 성실하고, 또 자기 생각을 표현할 줄 알고. 좋아요.” 게이브, 한지상 “저는 을 너무 아끼고 사랑하고, 앵콜공연을 하게 되면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변함없이 하고 있었어요. 다시 하게 된 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제가 고등학생 나이에 안 어울릴 때까지 하고 싶어요. 지금 서른 둘이어서 좀 위험하지만(웃음). 좋은 작품이니까 올해 공연에는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어요.” 배우 한지상에게 은 군 제대 후 사흘 만에 배우로 돌아오게 해준 각별한 작품이다. 군대에서 OST를 통해 처음 접한 후 독특한 캐릭터와 음악에 호기심을 느꼈고, 마침 오디션과 공연기간도 제대무렵의 일정과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졌다고. 첫 공연의 연습과정도 한 순간 한 순간 선명한 기억으로 남았다. “연습 공간에서 느껴지는 순간순간이 많았어요. 일단 드라마가 너무나도 섬세하게 쪼개져 있고, 그 드라마가 음악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어요. 시선 하나까지 다 큐가 있고, 대사와 음악과 저의 몸이 다 하나가 되는 아주 뮤지컬스러운 작품이에요.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맞아갈 때, 거기 열을 올리고 집중해서 톱니바퀴들을 만들어가던 순간이 다 기억에 남았죠.” 한지상이 맡은 게이브는 다른 캐릭터와는 달리 실재감이 모호한 존재다. 다이애나의 환상 속에서 만들어진 이 캐릭터를 가리켜 박칼린 역시 “되게 어려운 캐릭터이고 할 것도 많다. 배우가 게이브의 심리로 들어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을 정도. “게이브는 어려운 게 맞지만, 제가 봤을 때는 이 극이 어려운 것 같아요. 게이브는…어려운데 또 어렵지는 않아요. '엄친아'에요. 엄마가 상상 속에서 그려낸 아들이거든요. 상상 속에서 그려냈으니 얼마나 완벽하고 사랑할만한 아들이겠어요. 환상이 만들어낸 한 인간이죠.” 게이브의 행동에는 다이애나의 심리가 투영되어 있지만, 한지상이 생각하는 게이브는 그 자신의 의지와 욕망을 가진, 조금 더 독립적인 인물이다. "(캐릭터를) 점점 보완해 갈수록 또 하나의 존재라는 방향으로 가게 돼요. 아주 명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거든요. 분열증이 만들어낸 환상인지, 아니면 존재하는 귀신인지." 다이애나와 댄의 정신상태를 반영해 장면별로 다른 옷을 갈아입고, 1~3층으로 나뉘어진 무대를 오르내리는 게이브를 연기하느라 체력 소모도 많았다고. "봉에서 나오는 움직임도 되게 많아요. 게이브는 항상 봉을 쥐고 있어요. 그만큼 이 집에 끈적끈적한 느낌으로 달라붙어 있는 거죠. 나 여기 있으니까, 나 좀 알아봐달라고 하면서." 이 독특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그가 생각한 작품의 주제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다. 한지상이 생각하는 '정상'과 '비정상'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행복'에 대한 생각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현실을 얼마나 버티느냐의 차이 같아요. 어느 분이 행복의 정의를 ‘현실을 껴안는 것’이라고 내리셨는데, 여태껏 들었던 행복에 대한 어떤 이야기보다 그게 제일 많이 와 닿았어요. 즐거워지거나 꿈을 이루는 것보다, 지금의 현실을 껴안아 주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도 그런 얘기를 하는 작품인 것 같아요." 두 번째 공연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국내관객들에게 좀 더 호소력 있는 방법으로 다가가겠다는 각오도 빼놓지 않았다. "저번 공연에서 아쉬웠던 건 정서차이라고 생각해요. 극중 정서가 우리나라 관객한테 충분히 와 닿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가정 안에서 이런 갈등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표현하고 해소하는 데는 문화마다 차이가 있잖아요. 우리 엄마 아빠들, 자녀들이 객석에서 봤을 때 공감하고 감동할만한 부분을 덜 자극시키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이번에 그런 점들을 보완할만한, 좀 더 다른 표현방식들을 연출님과 배우들이 같이 찾고 있어요." 한지상은 제대 이후 에 이어 등 쉼 없이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도 두번째 공연과 함께 의 출연을 앞둔 상태다. 작품 선택의 기준을 물었더니, 예상보다 더 솔직한 대답이 돌아왔다, "왜 작품 선택을 그렇게 하냐는 말일 거에요.(웃음) 욕도 많이 먹었고, 저도 알고 있어요. 특히 때는 (팬들이) 등을 많이 돌렸을 거에요. 은 잘 안 돼서 심지어 관객 여덟 명 앞에서 공연한 적도 있어요. 작품의 퀄리티도 우리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서 많이 아쉽고 안타까웠던 작품이에요. 하지만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저는 좀 자유롭고 싶어요. 라이선스 공연을 예로 들면, 제일 덜 자유로웠던 공연이 이었어요. 가사가 번역돼서 (원래 가사와) 어순이 다른데, 그 어순에 맞춰서 외국 연출이 손 끝 하나, 시선 하나까지 다 지시를 해요. 근데 어순이 다르다 보니 설득력 있게 동작을 할 수가 없는 거에요. 물론 연출과 배우 사이에 합의된 범위 안에서 자유로워야겠지만,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작품선택이 그렇게 됐어요. 저는 도 정말 사랑하거든요. 하나하나 같이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어요. 윤호진 대표님도 '만들어와 봐라' 하면서 다 수용해주시고. 티켓 파워에서 1~2등을 다투는 작품은 아니지만, 야 말로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보다 창의적인 작업에 대한 열망만큼, 연기와 연극에 대한 욕심도 크다. 빼곡한 스케줄로 바쁜 나날들이지만, 김무열·김대명·윤석원 등과 함께 만든 연극동호회 '반상회' 활동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작년에 하고 싶은 연극 작품에서 출연 섭외가 왔는데, 시간이 안 나서 아쉽게도 할 수가 없었어요. 제가 무열이와 술 마시며 자주 했던 얘기가 '뮤지컬만 할 수는 없다'는 거에요. 우리가 학교에서 듣던 수업도 7~80%가 뮤지컬이 아닌 연극 관련 수업이었어요.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뮤지컬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만든 것이 반상회였고요. 올해도 조심스럽게 계획을 하고 있어요."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03.18 / 조회 17,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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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투 노멀> 박인배, 김유영, 서경수 합류
뮤지컬 에 새로운 캐스트로 박인배, 김유영, 서경수가 합류했다.
,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박인배는 정신과 의사(파인 박사/매든 박사) 역으로 함께 하며, 에서부터 , 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김유영이 오소연과 함께 ‘괴짜 음악 천재’ 나탈리를 연기한다. 또한 , 등에서 가창력을 보여준 서경수가 ‘장난기 넘치는 아들’ 게이브 역으로 한지상과 함께 한다.
뮤지컬 은 토니어워즈 3개 부문,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 평범해 보이지만 그 내면을 들춰보면 서로에게 위로가 되지 못 하고, 각자 다른 이유로 생긴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에서는 2011년 초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칼린, 남경주, 이정열, 한지상 등 초연 배우들과 태국희, 서경수, 김유영, 박인배 등 새로운 배우들이 캐스팅돼 오는 4월 6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뮤지컬 해븐 제공
2013.03.11 / 조회 19,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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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란> 여전히 안타까운 그들의 엇갈림
한심하고 비루한 인생이 여기 있다. 새파란 후배에게 무시당하고 중학생에게마저 얻어 맞는 건달 강재. 이제 마흔 줄에 접어들었지만, 그에게 남은 건 발에 치이듯 날아드는 경멸뿐이다. 언젠가 이 짓거리 때려치우고 고향에 내려가 배를 띄우는 게 마지막 희망인 삼류 건달이다. 그런 그에게 갑작스럽게 날아든 러브레터. 한 여인은 세상에서 그가 가장 좋단다. 어리둥절할 정도로 순수하고 직접적인 고백으로 남자의 마음은 출렁이지만, 이 편지의 주인공은 이미 세상을 떠난 상태다. 뮤지컬 은 동명의 영화, 소설과 마찬가지로 삼류양아치 강재와, 중국 여인 파이란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리고 있다. 한껏 허풍을 떨어보지만 무시만 당하는 건달 강재와 돈을 벌기 위해 강재와 위장 결혼하는 파이란. 세상의 마이너리티들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의 애틋한 이야기가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의 묘미는 스토리 자체에 있다. 제대로 만나 본 적도 없는 이들의 절박함이 묻어나는 사랑은, 언제 보아도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고, 강재가 얼굴도 본 적이 없는 파이란의 시신을 거두러 가는 여정은 여전히 안타깝고 애틋하다. 하지만 영화나 소설을 원작을 무대에 올릴 때면 빠지는 딜레마를 이 작품도 피해가진 못한 듯 하다. 원작의 세밀한 묘사와 많은 에피소드를 압축하거나 생략하는 과정에서 오는 스토리 전개의 허전함이 이 작품에서도 느껴진다. 이 때문에 강재와 파이란 사이의 감정이 급하게 진행되어 영화에서 미리 감정선을 보지 않은 관객이라면 뜬금없게 느낄 수 있다. 또한 과감하리만큼 배제한 무대세트는, 관객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다. 강재역을 맡은 서범석은 후반부에 갈수록 강재에 몰입하면서 무대를 휘어잡는 건 여전하지만 이전 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이진 않는다. 중국에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중국 배우 은유찬은 가냘프고 순수한 파이란의 모습을 잘 그려낸다. 꾸미지 않아도 저절로 구현되는 미흡한 한국어 구현은 제작진의 의도대로 흘러간다. 하지만 극중 구사되는 중국어가 자막 처리 되지 않는 건 자칫 불친절해 보일 수 있다. 극을 이해하는데 별 무리는 없다고 해도 말이다. 뮤지컬은 원작보단 한결 가볍게 접근했다. 강재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마무리 되는 영화와는 달리, 뮤지컬은 소설에 맞춰 강재의 죽음을 보여주지 않는 것. 여기에 건달들이 보여주는 코믹한 설정으로 객석에선 간간히 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하지만 두 주인공 사이의 감정선이 좀 더 치밀했으면 하는 바람은 여전히 남는다.올해 잇따른 무비컬이 선보이는 가운데 초연무대에 오른 은 한국 뮤지컬의 무비컬 시도의 명암을 가려줄 작품 중 하나다. 여러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 속에서 문득 뜨거운 눈시울을 만들어 내기에 기대해 볼만한 작품이기도 하다. 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
2008.09.16 / 조회 1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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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란> 한국 생활 한달 째, 중국에서 날아온 파이란
“파이란, 나갈 때 그냥 나가지 말고 조금 두리번 거리나 나가줘. 이거 통역 좀.” 뮤지컬 연습실. 중국에서 온 22살의 여배우 은유찬에게 연기 방향을 설정할 때면 같은 중국인 배우 주남을 통해 통역을 거쳐야 한다. 때론 연출이 직접 나서 손수 연기를 펼쳐 보이기도. 말이 통하지 않아 불편할 만 하지만 다행히 이 영리한 중국 배우는 곧 의도를 파악하고 만족할만한 연기를 보여줘 연습실 분위기를 띄운다. 최민식, 장백지가 열연해 아직도 영화에 대한 여운을 간직한 한국 관객들 앞에 곧 뮤지컬 이 선보인다. 서범석, 배성우가 주변머리 없는 건달 강재역을 맡았고, 중국에서 직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 은유찬이 강재와 위장결혼을 하는 중국 여성 파이란 역을 맡는다. 이번 뮤지컬은 강재의 죽음으로 마무리 되는 비극적인 성격이 강했던 영화와는 약간 차별을 두고 원작소설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 뒤늦게 파이란의 애틋한 마음을 알게 된 건달 강재의 안타까운 여정이 따뜻하고 때론 즐겁게 펼쳐진다. 곧 개막을 앞두고 열기로 가득한 연습실을 살짝 엿보자. 강재역의 배성우 같은 공간, 다른 시간에 있는 강재와 파이란 "나갈 때, 좀 더 두리번 거려줘" 통역+ 연출이 손수 선보이는 연기 '이런, 비가 오네' 강재와 파이란 김규종 연출(오른쪽) 해변의 군무씬인터뷰/은유찬 “중국어, 한국어, 영어, 몸짓으로 말 다 통해요” “안녕하세요.” 이제 한국에 들어온 지 한 달 된 은유찬, 딱 한달 만큼의 한국어 실력과 발음으로 쑥쓰럽게 인사를 건네는 그녀는 중국 현지에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된 배우다. 애초 그녀가 아닌 다른 중국배우가 캐스팅 됐었지만 학교 문제로 다시 오디션으로 발탁된 신예. 어렵게 캐스팅된 경우지만 청순한 파이란의 이미지와 더 가까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는 게 제작진의 후문이다. 중국 중앙희극학원에서 2년간 연기 수업을 받은 그녀에게서는 청순하고 순수한 파이란의 모습 그대로로 투영되고 있었다. 그녀와의 인터뷰에서 통역을 도운 사람은 흥미롭게도 앙상블로 참여한 또 다른 중국인 배우 주남.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너무 좋아하게 돼서 유학 중인, 한국인이 다 된 중국학생의 통역으로 이뤄진 은유찬과의 짧은 인터뷰. 한국 뮤지컬 오디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원래는 친구가 오디션에 발탁이 됐었는데, 사정상 한국으로 오지 못했다. 난 친구의 추천으로 오디션에 보게 됐고 운 좋게도 파이란역을 맡게 됐다. 이를 위해 내가 원래 캐스팅 됐던 연극 작품을 포기하고 연습을 시작했다. 한국에 와 보니 어떤가.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봐서 한국에 꼭 와보고 싶었다. 서울은 참 발달한 도시고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고 열정적이다. 게다가 내 고향은 중국 총경인데, 거기서도 김치를 많이 먹어서 여기음식도 잘 맞는다. 연습하기 쉽지 않을 거 같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별로 쉴 틈이 없다. 하지만 한국 배우와 스텝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별로 힘든 줄 모르고 연습하고 있다. 지금은 내가 한국말도 조금 할 수 있고, 중국어를 할 수 있는 배우 분들도 있는데다, 영어 조금, 바디 랭귀지 조금씩 하면 말도 다 통한다(웃음). (할 줄 아는 한국어를 묻자)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맛있어요. 파이란 꼭 봐주세요’ 하하. 상대배우가 서범석씨와 배성우씨인데, 어느 배우하고 더 잘맞나. (짓궂은 질문에 잠시 난감해 하더니) 두 분다 친절하시고 나를 배려해주셔서 똑같이 좋다. 그런데 이건 은유찬 입장이고, 파이란 입장이라면…좀 더 두고 봐서 결정하겠다(웃음). 이번 작품에서 어떤 파이란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나. 직접 와서 보시면 알거다(웃음). 한국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많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 아마 영화와는 조금 다른 작품이 될 거고, 기대해도 좋으실 거다. 글: 송지혜 기자(인터파크INT song@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8.09.01 / 조회 12,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