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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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 오만석, 강타, 정문성, 전동석, 윤소호 등 파격 변신 컨셉컷
뮤지컬 '헤드윅'의 2019년 시즌 8명의 컨셉 사진이 공개됐다.
가발을 벗은 헤드윅의 모습을 연상하게 하는 이번 컨셉 사진은 각 배우들의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담아냈다. 헤드윅 역을 맡은 배우 오만석, 강타, 정문성, 전동석, 윤소호는 과감하고 감각적인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츠학 역의 제이민, 유리아, 홍서영 역시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모습으로 색다른 이츠학을 예고한다.
▲ 뮤지컬 '헤드윅' 출연진 (맨 위에서부터) 오만석, 강타, 정문성, 전동석, 윤소호, 제이민, 유리아, 홍서영
한국 공연 15년 째를 맞이하는 뮤지컬 '헤드윅'은 국내 라이선스 뮤지컬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작품으로, 전국 공연 통산 약 2,150회에 달하는 공연을 진행했다. 실패한 성전환 수술로 남자도, 여자도 아니게 된 록커 헤드윅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며 많은 관객층의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헤드윅'은 이번 시즌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를 증명하듯, 지난 1차 티켓 오픈 당시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며 인터파크 예매 순위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차 티켓은 오는 23일(화)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한다.
2019년 뮤지컬 '헤드윅'은 8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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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2019.07.16 / 조회 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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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개막 '헤드윅'...오만석, 강타, 정문성, 전동석, 윤소호 타이틀롤
오늘 8월 돌아오는 인기 뮤지컬 '헤드윅'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11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이번 '헤드윅'에서는 오만석, 강타, 정문성, 전동석, 윤소호가 주인공 헤드윅을, 제이민, 유리아, 홍서영이 헤드윅과 함께 무대를 이끄는 이츠학을 맡아 활약한다.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헤드윅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의 큰 특징은 배우마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한다는 점이다. 배우에 따라 캐릭터 표현이 달라지고, 의상과 가발, 메이크업 또한 배우의 스타일에 맞게 감각적으로 디자인되어 공연의 매력을 더한다. 2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에서도 각 배우들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헤드윅'의 전설로 꼽히는 오만석의 귀환은 관객들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이다. 초연 멤버인 그는 '헤드윅'을 인기 뮤지컬로 자리잡게 한 주역으로, 2017년 관객들의 바람으로 다시 '헤드윅' 무대에 올라 큰 호평을 이끈 바 있다.
지난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뮤지컬에 데뷔한 강타의 변신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수, 배우, 라디오 DJ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온 그는 록뮤지컬에 '헤드윅'을 통해 또 한 차례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2016년 '뉴 메이크업' 시즌을 시작으로 매년 '헤드윅' 무대에 섰던 정문성도 다시 돌아온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헤드윅' 팬들에게 신뢰감을 줬던 정문성은 '헤드윅'을 통해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와 다시 자신만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전동석과 윤소호의 캐스팅 소식도 기대를 모은다. 최근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과 하이드의 양면성을 강렬하게 표현했던 전동석은 이번 무대에서 화려한 가발과 짙은 화장, 반짝이는 의상을 갖춘 트랜스젠더 헤드윅으로 새롭게 변신해 그의 장기인 폭발적인 가창력을 발휘할 예정. 그간 '엘리자벳', '스위니토드', '레미제라블', 연극 '알앤제이'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윤소호 역시 '헤드윅'을 통해 흥미로운 이미지 변화를 선보일 전망이다.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뮤지컬 배우들에게 주어지는 역할 이츠학은 제이민, 유리아, 홍서영이 함께 맡는다. 2016년 '뉴 메이크업' 시즌부터 지금까지 매년 이츠학을 연기해온 배우 제이민은 한층 더 풍부하고 깊어진 연기력을, 2017년에 이어 이번 시즌 이츠학으로 돌아오는 특유의 힘찬 에너지와 열정적인 무대 매너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서 안정적인 고음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사랑받았던 홍서영은 처음으로 '헤드윅'에 합류해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무대 위에서 헤드윅과 팀웍을 이룰 록밴드 디앵그리인치에는 이준 음악감독을 비롯해 김민기, Zakky, 최기호, 조삼희, 이한주, 홍영환, 이정훈, 서현정, 유지훈, 조커 등의 뮤지션들이 멤버로 참여한다.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등 5인조로 구성된 디앵그리인치는 이번에도 강렬한 록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2019년 뮤지컬 '헤드윅'은 8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6월 중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2019.06.11 / 조회 8,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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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오빠, 강타의 첫 뮤지컬…‘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리뷰
“여자들에게는 살기 더 힘든 세상이잖아요. 자기 꿈도 사라지고, 자기 이름도 사라지고”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멋진 외모에 상대의 감정에 섬세하게 공감할 줄 아는 따뜻한 말투까지. 바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통해 뮤지컬 배우에 처음으로 도전한 1세대 아이돌 H.O.T 리드보컬 출신 강타가 보여주는 남자주인공 로버트 킨케이드의 얘기다.
지난 11일 개막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마을에 사는 주부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을 찾은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메릴 스트립,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동명 영화로 더 잘 알려진 이 작품은 지난해 국내에서 초연되어 중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재연에서는 초연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박은태와 함께 강타, 김선영, 차지연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강타는 연예계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상업 뮤지컬이기에 더 많은 화제를 모았다.
‘실제 본인의 모습과 닮았다’며 적극적으로 출연을 권유한 주변인들 덕분에 어렵게 뮤지컬 출연을 결심했다던 강타는 본 공연에서 이를 증명하듯 높은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타 특유의 미성은 넘버의 분위기에 잘 녹아 들었고, 로맨스물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상대 배역과의 '케미'도 자연스러웠다.
물론 뮤지컬 무대에 아직 100% 적응하지는 못한 듯 순간순간 설익은 연기들은 아쉬웠지만, 강타는 극 전반에 걸쳐 프란체스카를 향한 로버트 킨케이드의 감정을 온전하게 전달했다. 첫 도전이기에 뮤지컬 배우로서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상대역으로 나선 차지연 역시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연기와 노래 톤으로 눈길을 끌었다. ‘위키드’, ‘레베카’ 등 카리스마 있는 역을 주로 맡았던 그는 강렬했던 기존의 모습을 지우고 평범한 주부의 모습을 연기했다.
특히 설레는 감정에 안절부절못하는 소녀 같은 모습부터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의 모습까지 깊은 감성으로 표현하는 차지연의 스펙트럼 넓은 연기는 극의 먹먹함을 더했다. 또한 진성으로 뻗어 나가는 고음 대신 성악 발성을 활용한 창법으로 소화하는 넘버 역시 차지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게 했다.
‘불륜 미화’에 대한 우려와 달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한 여자의 인생’에 초점을 맞추며 영리하게 작품을 이끌어나간다. “당신을 만나 내 진짜 모습을 찾은 것 같아요” 등의 대사는 프란체스카의 감정을 공감하게 했고, 두 사람의 만남을 훼방 놓는 주변의 시선 및 전화벨 소리도 결코 이들의 사랑을 단순히 로맨틱하게만 보이지 않게 했다.
두 시간 사십여 분 동안 드넓은 옥수수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여인의 삶을 바라보다 보면, 바쁜 일상속에서 잊고 살았던 뜨거운 감정을 한번쯤 돌아보게 된다. 10월 28일까지 샤롯데 씨어터.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쇼노트 제공
2018.08.24 / 조회 7,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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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첫 도전 나선 강타 “왕관의 무게, 무겁지 않냐고요? 묵직함이 주는 기쁨이 있죠”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캐스팅 공개 당시 강타의 합류 소식은 많은 화제를 모았다. 1세대의 전설적인 아이돌 H.O.T의 리드보컬로서 20여 년째 연예계 생활을 하고 있는 강타지만, 정작 뮤지컬 분야와는 큰 인연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강타가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 동시대에 함께 활발히 활동하다가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옥주현·바다·이지훈 등을 옆에서 지켜보기도 했었고, 실제로 다수의 뮤지컬 작품 출연제의를 받기도 했었던 것.
‘내가 잘 해낼 수 있는 장르일까?’라는 우려 때문에 수년간 뮤지컬 출연을 고사했던 강타는 마침내 평범한 중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주인공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자신을 향한 기대감에 부담이 될 법도 한데 “뮤지컬 계에선 신인도 아닌 연습생이잖아요”라며 웃어 보이는 그. 왕관의 무게마저도 묵직함이 주는 기쁨으로 받아들이며 뮤지컬 연습에 한창인 강타를 지난 23일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연예계에 발을 들인 지 20여 년이 지났지만 의외로 뮤지컬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전에도 제의가 많이 들어왔었지만 매번 거절했었다고 들었다.
물론 나 역시 무대 예술을 하는 사람이지만, 뮤지컬은 다른 무기가 필요한 분야라고 느꼈다. 대중음악은 내 얘기를 내 매력과 함께 들려주는 장르지만, 뮤지컬은 어떤 한 인물의 이야기를 나를 통해 전달해줘야 하지 않나. 목소리의 톤부터 전달력, 에너지 등 디테일적인 완성도를 높이지 않으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뮤지컬을 많이 보다 보니 ‘너무 하고 싶다’는 마음과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두 가지 마음이 공존했는데, 여태까진 후자의 마음이 더 컸었다. 과연 나는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저런 강렬한 에너지를 쏟아낼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2008년 군 복무 당시 ‘마인’이란 뮤지컬도 한 적이 있지 않나.
그때는 군인정신으로 했던 것 같다. (웃음) 돌이켜보면 작품 자체가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느낌이 컸었고,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에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또 열심히 하고 나면 휴가도 준다고 하니 여러 동기부여가 있었다. (웃음) 하지만 밖에서는 오롯이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져야 하다 보니 더욱 조심스러웠다.
오랜 고민 끝에 결국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첫 뮤지컬 데뷔작으로 택했다. 이 작품을 하기까지도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일단 뮤지컬치고는 자연스러우면서도 현실적인 상황이 많았던 점이 좋았다. 또한 넘버 자체가 너무 좋더라. 하지만 한편으론 작품을 떠나 여전히 뮤지컬 출연에 대한 고민이 앞섰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과 완전 다른 시스템 속에서 멋진 결과물을 낼 수 있을까’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결정적으로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절친 이지훈의 도움이 컸다. 나를 20년 넘게 본 친구가 “작품이 좋고, 캐릭터가 너랑 잘 맞잖아. 이 두 가지면 도전할만한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봐. 다른 건 생각하지 말고 ‘도전’”이라고 얘기하는데 생각이 정리되더라.
어렵게 결정을 내리고, 연습에 막상 들어가 보니 어떻던가.
계속 기분이 왔다 갔다 한다. 처음 연습에 들어가고 5일 정도 됐을 때는 ‘괜찮다. 재밌다. 생각보다 잘 되는데?’ 싶었다. 그런데 조금 더 지나니깐 ‘어 왜 안 늘지?’ 하면서 좌절감이 들더라. 역시 난 준비가 안 됐나 이런 생각도 들고. 그다음이 지금 이 시기인데 하면 할수록 더 어렵다. 매일 런 스루를 돌고 디테일을 잡고 하는데, 적응이 잘 안됐다. 가수로서 서는 무대도 약속이란 건 있지만 상황에 따라 무대에서 감정을 더 폭발시키는 등의 여지가 있는데, 뮤지컬 무대는 완전한 약속이 필요하더라. 지금은 감정의 디테일을 잡아가고 있는데 옆에서 은태 씨를 비롯한 동료들이 걱정들을 덜 수 있게 버팀목이 되어 준다. 그게 참 도움이 된다.
이전에 작품을 접했던 적은 있나?
영화를 봤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의 나이가 더 많다 보니 와 닿는 게 달랐던 것 같다. 영화에서 백발의 로버트가 보여주는 순수한 열정, 사랑은 확실히 느낌이 다르더라. 뮤지컬에선 한층 더 젊은 나이의 로버트로 그 감성을 보여줘야 하는데 부담이 됐다. 연령대는 실제 내 나이와 비슷할지 몰라도 로버트는 나보다 더욱 성숙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캐릭터를 잘 소화하기 위해선 내 자신을 어느 정도 포장해야 하는 부분들도 있었다.
실제 나와 로버트와의 접점은 없었나? 이미지상으로 비슷한 느낌도 있는 것 같다.
로버트를 보면 항상 상대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면서도 편안함을 느끼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그런데 가만 보면 그 안에서 느껴지는 약간 엉뚱하고 수줍은 면, 한편으로는 허점이 느껴지는, ‘풉’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다. 허점이라고 보기에는 귀여운 느낌이랄까? 그런 부분들이 비슷한 것 같다. 특히 친한 사람들한테 더 그러는 것 같다. 엉뚱한 아재개그 같은 것도 많이 하다 보니 ‘아시아 노잼’이라는 별명도 있고. (웃음) 그런 부분들이 확실히 은태 씨랑은 느낌이 다른 부분인 것 같다.
안 그래도 두 사람이 어떻게 다를지 궁금했다. 강타가 보기엔 어떻게 다른 것 같나?
물론 극을 이끌어가는 로버트의 맥락은 가져가지만, 둘을 비교하자면 강타가 연기하는 로버트가 조금 더 수줍고 풋풋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아직 결혼하지도 않았고, 또 실제 성격을 녹여내다 보니 그런 듯 하다. 젠틀하고 능숙하면서도 따뜻한 박은태의 로버트와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로버트는 프란체스카를 보고 첫눈에 반해 폭풍 같은 사랑에 빠진다. 그런 사랑을 믿나?
거창하게 운명적인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첫눈에 반할 수 있다는 건 믿는다. 실제로도 첫 느낌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고, 그 느낌은 항상 틀리지 않더라. 비단 남녀관계뿐만이 아니라 친구 관계에서도 그랬다. 그래서 로버트의 마음이 이해가 됐다. 그 많은 나라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던 사람인데, 이 여자를 보는 순간 온 세포가 온몸으로 이 여자와 사랑에 빠질 것 같다고 반응한 것 아닌가. 나 역시 이 세상 어딘가에는 분명 그런 사람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
김태형 연출이 이 작품에서 가장 강조하는 건 ‘선택’이더라. 선택의 순간에 놓인 한 사람이, 자신의 가치에 따라 선택을 했고 그 결과를 오롯이 감당하는 프란체스카의 인생 말이다. 강타는 이제까지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무언가를 선택할 때 가장 최우선에 뒀던 가치는 무엇인가?
살아오면서 한 여러 선택들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기쁨’이었다. 물론 돈, 인기, 명예 다 중요하다. 그런데 무언가를 얻더라도 하는 일 자체에 대한 기쁨을 얻지 못하면 정작 행복하지 않더라. 나의 ‘기쁨’을 기준으로 선택을 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기고 돈, 명예 등 부가적인 것들이 따라올 기회가 많아지는 것 같다.
이번에 뮤지컬 출연을 결심한 것도 마찬가지였다. 그동안은 계속 두려웠지만, 결정할 때는 ‘기쁨’에 대한 기대였다. 새로운 도전을 잘 해냈을 때의 성취감이랄까. 물론 준비하는 과정은 정말 힘들지만 안하던 걸 잘 해냈을 때 사람들에게서 오는 좋은 반응, 그로 인한 기쁨이 벌써 기대된다.
얘기를 들어보면 여전히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것 같다.
그런 것 같다. 일을 열심히 했더니 인정을 받고, 거기에 나아가 사랑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 이게 사실 얼마나 행운인가.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일하려고 한다.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들의 경우는 일을 할 때 노력과 함께 행운도 함께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기쁨과 감사함을 갖고 살아가야 하고. 사실 그래서 평소에 스트레스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도 별로 안 좋아한다. 정말 힘들 때는 ‘오늘 좀 피곤하네, 예민하네’ 이런 식으로 순화해서 표현하려고 한다. 이 일이 아무한테나 주어진 기회가 아니라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20여 년이 넘게 연예계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왕관을 견디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처럼, 스타였기에 쏟아졌던 대중의 관심, 그에 따른 부담 등을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서.
물론 좋은 명언이지만 ‘무게를 견뎌라’는 말은 좀 불행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오히려 왕관을 쓰는 행운을 얻은 거 아닐까? 왕관을 쓰는 행운을 얻었고 그 기쁨을 원동력으로 새로운 걸 도전해 나갈 수 있다면 더없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 역시도 사실 많은 실패를 겪기도 하고, 연예계를 떠날까 수없이 고민했던 적도 많았다. 그런데 좀만 다르게 생각해보니 그 왕관의 무게가 주는 묵직함이 더 기분이 좋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서 그게 얼마나 큰 행복인가를 알기에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해냈을 때의 기쁨을 생각하며 일하려 한다.
그렇다면 강타에겐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했던 선택 중 가장 잘한 선택은 무엇인가?
제일 잘한 선택은 아무래도 가수가 되겠다는 확신을 갖고 무작정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게 아닐까 싶다. 데뷔할 당시만 해도 아역 연기자를 제외하곤 다들 성인이 되고 나서 데뷔를 했었기에 중학생이 오디션을 보러 다닌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선생님도, 집안 어르신들, 동네 어르신들도 다들 내게 손가락질만 했었다. 여러 기획사에서도 오디션장에 들어가면 나이를 듣고 다들 집에 가라고 했었고. 그런데도 그때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아무리 뭐라 해도 난 가수를 할 거야’라는 생각으로 지치지 않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돌이켜보면 어린 꼬마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다. (웃음)
오랜 고민 끝에 결정한 뮤지컬도 강타의 인생에 있어 잘한 선택 중 하나가 될까?
물론 좋은 선택이길 기대하고 있다. ‘기쁨’을 바라보고 선택을 했으니깐. 하지만 아직은 첫 공연도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판단하는 건 시기상조인 것 같다. 우선은 최대한 집중해서 첫 공연을 무사히 무대에 올리고, 석 달 동안 공연을 잘 마무리한 뒤에 판단하고 싶다. 그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는 관객들의 평가에 달린 것 같다. (웃음)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8.07.30 / 조회 1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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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연습생” 강타의 첫 도전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지컬 계로 치면 전 아직 연습생이라 생각합니다.”
1997년 보이 그룹 H.O.T의 리드보컬로 데뷔해 21년 째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발히 활동중인 강타가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상업 뮤지컬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
지난 23일 강남구 청담동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발표회 현장은 그의 도전에 대한 관심을 증명하듯 뜨거운 취재 열기로 가득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던 한 여인이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사진작가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되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1년 여 만에 다시 공연되는 이번 작품에선 초연에 참여했던 박은태와 함께 강타가 남자 주인공 로버트 킨케이드 역을 맡았고, 뮤지컬스타 김선영과 차지연이 여자 주인공 프란체스카 역할에 캐스팅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박은태, 강타 등 주연배우를 비롯한 조연 및 앙상블 연기자들이 나서 대표곡 ‘단 한번의 순간’, ‘기나긴 시간을 건너’ 등 총 10여 곡의 넘버를 선보였다. 특히 새로워진 캐스팅만큼 지난 시즌과 또다른 느낌의 곡 해석이 인상적이었다.
강타는 “뮤지컬 데뷔작으로 ’매디슨의 카운티의 다리’를 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음악 때문이었다. 여태까지 여러 음악을 들어봤지만, 이 작품의 넘버는 ‘인간계’가 아닌 ‘신계’에 닿아있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까지 제가 했던 무대와 달라 걱정이 많았지만 은태 씨를 비롯해 선영, 지연 씨 등이 든든한 버팀목 같은 역할을 해준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강타의 이와 같은 발언에 박은태는 “함께 작업하면서 왜 강타 씨가 20년 동안 저 자리에 있었는지를 느끼게 됐다”며 “허물없이 자신을 드러내고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같이 뮤지컬을 하며 늙어가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칭찬했다. 차지연 역시 “티비에서 뵀던 유명한 분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따뜻하고 상냥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파트너로서도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배우”라고 덧붙였다.
‘레베카’, ‘위키드’ 등에서 주로 카리스마 있는 여성 캐릭터를 도맡았던 김선영과 차지연은 이번 작품에서 전작과는 다른 평범한 주부의 모습을 연기한다. 김선영은 “오래 전부터 소설과 영화의 굉장한 팬이었다. 화려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주고 받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라 강렬한 인상이 남아 꼭 뮤지컬이 올라온다면 출연하고 싶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지연 역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편안한 사람과 호수를 산책하는 듯한 고요하고 따뜻한 위안을 주는 작품”이라며 “얼마나 아름다운 훌륭한 작품 속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기에 매순간 감사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에서 원캐스트로 출연해 전 회차를 소화해 낸 박은태는 “무조건 다시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며 작품에 대해 애정을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무대에서 공연할 때 이렇게까지 가슴이 아리고, 행복하게 공연했던 작품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감정에 푹 빠질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이번 재연에는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더욱 드라마를 진정성있게 만들어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다.”
한편, 작품 제작에 참여한 송한샘 프로듀서는 “결혼을 한 여자와 남자의 사랑이라는 소재를 두고 일부 우려하는 시선을 인지하고 있다”며 작품 제작 의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냉혹해져버린 사회에서, 우리에게도 위대한 감정, 열정이라는 것이 있다고 이 작품을 통해 얘기하고 싶었다. 때로는 엄마로, 아내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살아가다 보면, 내 안에 꿈틀대는 감정을 잊고 지낼 때가 있더라. 로버트와의 만남이라는 자극이 주는 충격을 통해 관객들 스스로가 잊고 있었던 열정, 감정을 다시 한 번 느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8.07.24 / 조회 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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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대본 리딩 현장 영상 공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오는 7월 5일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김태형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선영과 차지연, 박은태, 강타, 황만익, 정의욱, 김민수, 혁주, 류수화, 유리아, 정가희, 김현진, 송영미 등 전 출연진의 팀워크가 담겨있다. 이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대본 리딩 후 느낀 각자의 소감을 진솔하게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다루고 있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노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05 / 조회 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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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김선영-차지연-박은태-강타 인터뷰 영상 공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주인공 배우 김선영과 차지연, 박은태, 강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극 중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역을 맡은 네 배우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부터 작품의 매력 포인트는 물론 좋아하는 넘버, 각오 등을 담았다. 인터뷰 영상은 제작사 쇼노트의 유튜브 계정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공개됐다.배우 김선영은 프란체스카 역으로 “원작을 처음 봤을 때 나이가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이 작품을 계속 기억하고 있었다. 소설과 영화 속에서 만났던 프란체스카를, 정말 그 사람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으로 무대 위에서 관객과 만나고 싶다. 원작의 힘을 믿는다. 사람의 감정이 여러 가지 선택에 의해 달라질 수 있고, 그로 인한 인간의 희로애락을 보여드리고 느끼게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배우 차지연은 “그동안의 작품들은 엄청난 기운과 에너지를 쏟아야 했던 역할들이었다. ‘프란체스카’는 기존의 캐릭터와 완전히 결이 다른 인물이라 제 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 남녀 주인공의 드라마적인 심리가 잘 드러난 ‘단 한번의 순간’이란 넘버가 가장 인상 깊다.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곡을 내가 부르면 어떤 느낌일까 기대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이어 로버트 역의 박은태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대극장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나 소극장 뮤지컬처럼 굉장히 디테일하고, 작은 감정의 변화들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자꾸 생각나’라는 넘버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 장면이 실제로 음식을 해먹는 등 작은 디테일이 살아있어 많은 분이 기억해주실 것 같다. 빨리 무대 위에서 로버트, 프란체스카를 만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또 한 명의 로버트, 강타는 “뮤지컬 첫 작품이라 떨리고, 설레고,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복잡하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느낌이 좋다. 음악적으로 재즈나 컨트리가 복합이 된 느낌인데 중저음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들이 많아 저의 보이스 컬러와 잘 어울릴 것 같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영화보다 생동감 있고, 역동적이다. 뮤지컬만의 매력을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뮤지컬 시상식의 음악상을 석권한 바 있다.출연진은 배우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 황만익, 정의욱, 김민수, 혁주, 류수화, 유리아, 정가희, 김현진, 송영미, 김주호, 홍금단, 박선정, 구석훈, 김대호, 유은, 조은, 박가람, 유효진, 배나라, 손상은, 정지은 등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2018년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노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08 / 조회 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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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영화보다 진한 감성…티저 영상 공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공개된 영상에는 대표곡인 ‘단 한번의 순간’을 배경음악으로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티저 영상은 부드러운 햇살을 받으며 서로를 그리워하는 듯한 주인공들의 명대사가 흐르며 아날로그 감성을 풍긴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다뤘다. 작품은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세계 최정상 뮤지컬 시상식의 음악상을 석권한 바 있다.2018년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배우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 이외에도 황만익, 정의욱, 김민수, 혁주, 류수화, 유리아, 정가희, 김현진, 송영미, 김주호, 홍금단, 박선정, 구석훈, 김대호, 유은, 조은, 박가람, 유효진, 배나라, 손상은, 정지은 등이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2018년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노트, 롯데컬처웍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07 / 조회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