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
10월 개막, 연극 ‘작은 아씨들’ 소정화·신의정·최유하·홍지희·정우연·박란주 등 출연
제작사 위클래식이 첫 번째로 선보이는 연극 ‘작은 아씨들’이 오는 10월 9일부터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개막한다.
㈜위클래식의 첫 번쨰 제작 작품인 연극 ‘작은 아씨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고전이자 극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의 작품인 ‘작은 아씨들’을 연극화한 것으로 각자 다른 꿈을 가진 네 자매가 자신들의 꿈을 키우며 아름답게 성장해 가는 여성 중심 서사극이다.
창작뮤지컬 ‘판’의 송정안 협력 연출이 연출을 맡았으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청춘’, ‘혜화동’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OST ‘아로하’,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등을 편곡을 맡고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이상훈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을 맡아 '작은 아씨들' 극 중 캐릭터와 감성을 음악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작년 5월 연희예술극장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에 함께 했던 소정화, 최유하, 홍지희, 박란주, 유연이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신의정, 정우연, 강상준, 서동현, 김우진이 캐스팅 되었다. 검증된 실력과 탄탄한 내공의 배우들과 신선한 매력을 지닌 신예들이 함께한다.
책임감이 강하고 교사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진 마치 가(家)의 첫째 메그 역에 뮤지컬 '팬레터', '머더 발라드',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소정화와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또 오해영' 등에서 솔직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신의정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공연을 이끌어가는 역할이자 작가의 꿈을 가진 마치 가(家)의 둘째 조 역에는 뮤지컬 '판', '베르나르다 알바', '카포네 트릴로지', 연극 '오펀스' 등 한계없는 연기를 선보여 SACA에서 인정받은 최유하가 캐스팅 되었다.
또한, 몸이 허약하고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지만 피아노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마치 가(家)의 셋째 베스 역에는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시데레우스', '포미니츠', '어쩌면 해피엔딩' 등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하며 신뢰받고 있는 홍지희와 뮤지컬 '유진과 유진', '무한동력', 연극 '제인'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정우연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 하며 화가의 꿈을 가진 귀여운 마치 가(家)의 막내 에이미 역에는 뮤지컬 '아랑가', '무인도 탈출기', '포미니츠', '판'의 박란주가 맡았으며, 마치 가(家)의 네 자매의 든든한 버팀목인 미세스 마치 역에는 연극 '완벽한 타인',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유연이 참여한다.
또한, 가난하지만 행복한 마치 가를 부러워 하는 로렌스 가(家)의 손자 로리 역에는 창작 가무극 '나빌레라', '신과 함께_저승편', '윤동주, 달을 쏘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강상준과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연극 '하얀 비', '소년 간첩' 등의 신예 서동현이 출연한다. 사람 좋은 로리의 가정교사 브룩 역에는 영화 '박열', '동주', 연극 '콩나물의 노래'의 김우진이 공연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
연극 ‘작은 아씨들’은 10월 9일부터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개막한다. 티켓오픈은 오는 8월 12일(목) 오후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 티켓 오픈 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위클래식 제공
2021.08.05 / 조회 6,280
-
뮤지컬 ‘머더 발라드’ 11월 8일까지 연장 확정
뮤지컬 '머더 발라드'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11월 8일까지 연장을 결정했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코로나19로 인해 프리뷰 공연 이후 4주 간 공연을 중단하고 지난 15일부터 공연을 재개했다. 한 달 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코로나로 인해 함성을 지르지 못해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을 야광봉과 응원도구를 활용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대체하고 있다. 지난 2주 간은 모든 관객에게 야광봉을 증정하고, 29일부터 2주간 개인 응원도구를 지참하는 관객에게는 전석 15%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응원도구와 미션태그를 SNS에 게시하는 관객에게는 '머더 발라드' 초대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2012년 뉴욕 브로드웨이 맨하튼 씨어터 클럽에서 초연되어 호평을 받았다. 국내 초연 이후 파격적이고 대담한 스토리 전개와 귀를 사로잡는 강렬한 음악을 통한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하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이번 공연은 4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한층 더 강렬해진 록 음악과 업그레이드된 미장센으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어린 시절 만나 불 같은 사랑을 했던 ‘세라’와 ‘탐’, 그리고 실연의 아픔에 힘들어 하는 ‘세라’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보듬어준 ‘마이클’의 삼각관계를 다룬다. 그리고 ‘탐’이 운영하는 바의 매니저 `나레이터`가 해설자의 역할로 극의 이해를 돕는다.
‘탐’과 헤어진 ‘세라’는 ‘마이클’과 결혼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이내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에 염증을 느끼며 어린 시절 ‘탐’과의 뜨거운 사랑을 추억하고 다시 그를 찾아가 뜨거운 감정을 되찾는다. 그리고 그들의 노래는 사랑으로 시작해 결국 비극을 향해간다.
이번 공연은 김재범, 김경수, 고은성, 김소향, 김려원, 이예은, 허혜진, 이건명, 에녹, 정상윤, 조형균, 장은아, 문진아, 소정화가 출연하며 화려한 라인업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오는 11월 8일까지 세종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5일 오후 4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4차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 뮤지컬 '머더 발라드'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2020.09.28 / 조회 5,480
-
‘팬레터’ 케이뮤지컬온에어(K-MUSICAL ON AIR) 뮤지컬로 선정…공연 실황 녹화 중계
뮤지컬 ‘팬레터’가 네이버 TV와 V LIVE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뮤지컬 ‘팬레터’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연이어 취소되고 있는 뮤지컬과 공연들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한국관광공사가 개설한 케이뮤지컬온에어(K-MUSICAL ON AIR)의 뮤지컬로 선정되어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 ‘팬레터’ 공연 중계는 2017년 동숭아트센터에서 김종구, 문태유, 소정화, 정민, 양승리, 이승현, 권동호 등의 출연진이 공연한 무대 실황을 녹화 방영하며, 뮤지컬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생동감 있는 열연을 답답한 마스크 없이 집에서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실황을 감상하기에 앞서 두 주인공 김종구와 문태유의 공연 소개 인터뷰도 선보인다.
뮤지컬 ‘팬레터’는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인 이상과 김유정의 에피소드를 모티브 삼아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모던 팩션 뮤지컬이다. 또 실존했던 순수문학단체 구인회를 모티브로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일제강점기 문인들의 모임 칠인회를 등장시켜 당대의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을 담아낸 작품이다.
한국관광공사 케이뮤지컬온에어(K-MUSICAL ON AIR)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4일간 오후 8시에 네이버 TV와 V LIVE를 통해 뮤지컬 ‘팬레터’ 등 국내의 인기 뮤지컬을 방영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라이브 제공
2020.08.28 / 조회 5,986
-
지금까지 이런 연극은 없었다! ‘머더 미스터리’ 컨셉컷 촬영 현장
국내 첫 즉흥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에 이어 이번에는 즉흥 연극이다. 내달 4일 개막하는 연극 ‘머더 미스터리’가 바로 그 주인공. 공연 소식이 전해지지마자 독특한 컨셉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난 8일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과 연출까지 총출동한 컨셉 컷 촬영 현장에 플레이디비가 단독으로 찾아갔다.
독약, 칼, 총, 밧줄, 폭탄 등 살인 도구(?)들이 가득한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작품의 분위기처럼 스튜디오의 분위기도 범상치 않았다. 배우들, 스태프들, 관계자들의 왁자지껄한 대화와 카메라 셔터 소리까지 더해지며 촬영장은 금세 열기를 더해갔다. 배우들은 정해진 스케줄대로 촬영팀과 준비팀으로 나눠 분주히 촬영 현장을 오갔다.
‘머더 미스터리’의 시놉시스는 간단하다. 192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일곱 명의 등장인물이 무대에 오른다. 1명은 탐정이고 나머지는 용의자들이다. 매회 관객들이 제안하는 증거,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그날 단 하루 상연되는 무대를 만든다. 진짜 대본도 없으며, 누가 용의자가 될지 희생자가 될지 알 수도 없다. 참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정평, 박주연 배우 (두 번째 사진, 왼쪽부터)
리지 스키키엑 연출 (세 번째 사진)
유쾌한 웃음소리와 함께 촬영장에 등장한 리지 스키키엑 연출은 촬영 중인 배우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녀는 이 작품에 대해 “확실한 것은 살인이 일어나고, 살인자가 있고, 희생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유일하게 정해진 것이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관객의 제안에 따라 매번 공연이 달라집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번 쇼는 탐정에 의해서 주도가 돼요. 탐정이 유일하게 관객에게 말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배우과 관객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대본도 없는 이 작품의 연습은 어떻게 이뤄질까? 리지 연출은 "‘머더 미스터리’는 한 마디로 스포츠 경기와 같아요.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풋볼 팀의 전략을 쓰고 있어요. 풋볼 팀이 경기에 승리하기 위해서 매번 연습을 하고 어느 정도 수준의 체력을 만든다고 합니다. 우리도 그걸 연극이라는 영역 안에서 똑같이 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그동안 작업하면서 배우고 익혀왔던 팀워크, 경기(공연)에 몰입하는 스킬 등을 공유하며 공연 준비를 하고 있어요”라고 강조했다.
영국 공연에서 배우로도 활약하고, 즉흥 극단에 있으며 학생들에게 즉흥극 강의도 하고 있는 리지 연출은 “즉흥극은 흡사 스포츠를 보는 느낌이에요. 스포츠처럼 매일매일이 다르죠. 주어진 도전 과제도 다르고요. 매 순간 굉장히 신나고 독특해요. 경기에 성공해도 실패해도 그 경기는 그 한번뿐이니 그것 또한 매력적이고요. 경기에 참여하고 관람하는 관객도 매번 달라집니다. 즉흥극을 접하지 못한 관객들이나 부끄러움을 타는 관객들도 부담없이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요”라고 즉흥극의 매력을 줄줄이 읊었다.
강지원, 소정화 배우 (왼쪽부터)
그렇다면 배우들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이제는 ‘즉흥 달인’이라고 불러도 좋을 배우 한세라와 소정화는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하 오첨뮤)’ 지난 시즌부터 참여해 올해 공연에도 함께 하고 있다. 두 배우는 즉흥으로 단련돼서 그런 걸까. 새로운 즉흥극 컨셉 현장에서도 긍정의 마음으로 이 상황을 즐기는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듯했다.
“한 번 맛본 놈이 더 무섭습니다.” (한세라)
“이번에는 작곡에서 해방이 됐어요.” (소정화)
‘머더 미스터리’에는 두 배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즉흥극이 처음이다. ‘머더 미스터리’에 참여하는 배우들이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을 자주 보러 왔다고. “세라 언니와 제가 하는 '오첨뮤' 공연도 많이 보러 오고요. 실제 공연 중에 돌발적인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는데, 저희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리지 연출이 연습 첫 주에 엄청 많이 했던 ‘어셉트(accept)’ 밖에 할 말이 없어요.” (소정화)
내가 가진 생각이나 버릇도 고치기가 쉽지 않은데, 무대에서 그것도 관객들이 제안하는 상황에서 상대 배우의 의견을 수용할 수 있을까?
“진짜 받아들이는 게 잘 안돼요. 예를 들어 배우들이 연습실을 병원이라고 가정하고 연습을 해왔어요. 어떤 배우는 난 환자, 다른 배우는 의사가 되는 설정을 계획해서 가지고 와요. 그런데 어떤 날은 둘 다 의사로 준비해서 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닥터 리, 나도 이 병원 의사일세”. “아니 그게 무슨 말인가 내가 이 병원 의사로 있네”라고 대사를 친다고 해봐요. 이러면 상황을 자꾸 설명해야 하면서 극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어요.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과 계획은 다 버려야 해요. 그래서 연출님도 수용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한세라)
지난해 '오첨뮤'에 처음에 참여했을 때 무슨 상황이든지 즉흥으로 만들어보는 ‘즉흥 병’에 걸렀던 한세라는 이번에는 ‘추리 병’이 생겼다고. “즉흥극은 엄청 에너지를 요하는 작품이라 제가 나중에 뼈만 남을까 두렵지만 ‘머더 미스터리’는 추리라는 새로움이 더해져서 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요즘은 자꾸 영화나 소설에서 어떻게 용의자를 잡는지 주의 깊게 보고 있어요. 여름은 또 공포, 스릴러, 추리의 계절 아니겠습니다. 관객 여러분 이번 여름은 우리 '머더 미스터리'와 함께 해요. (웃음)”
한세라, 소정화 배우와는 달리 즉흥극은 처음인 김지휘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라는 대답으로 즉흥이라는 산을 처음 오르는 배우의 어려움이 느껴졌다.
“이 공연을 선택한 이유가 배우로서 폭이 좀 더 넓어질 수 있을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어요. 연습 초반이라 어렵지만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자’라는 생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연습실에서 앞에 나와서 뭔가를 즉흥으로 선보인다는 게 힘들더라고요. 뭔가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이렇게 큰 줄 몰랐어요. 작가들이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옷을 안 입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아, 옷을 입었는데 무대에 올라간 순간 옷이 하나씩 벗겨지는 기분이 들어요. 두렵지만 기대도 되고요. 몰입해서 배워보고 싶어요.”
컨셉컷 촬영장에서 소품과 혼연일체가 되어 끝없는 웃음을 안겼던 ‘머더 미스터리’팀의 배우들을 보니, 리지 연출이 “한국 배우들은 열정적이고, 대담하게 연기하고, 연기하는 걸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관객들이 ‘머더 미스터리’와 작품 속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을 어떻게 느낄지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곧 돌아온다.
연극 ‘머더 미스터리’는 오는 6월 4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SKON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 즉흥 연극 '머더 미스터리'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9.05.15 / 조회 7,298
-
즉흥 추리 연극 ‘머더 미스터리’ 오는 6월 개막…한세라, 김지휘, 소정화 등 참여
즉흥 추리 연극 ‘머더 미스터리’가 오는 6월 개막한다.
'머더 미스터리’는 국내 첫 즉흥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을 제작한 ㈜아이엠컬처가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2013년 이래로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 런던웨스트엔드에 무사히 안착한 스테디셀러다. 192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탐정을 포함한 일곱 명의 등장인물이 무대에 오르고, 매회 관객들이 제안하는 증거,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그 날 단 하루 상연되는 무대를 만든다.
그 배경은 우주선 발사 현장이나 누드 비치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운이 좋은 관객 한 명이 다른 관객들에게는 비밀로 그 날의 범인과 희생자를 결정한다. 일단 필요한 최소한의 설정이 만들어지면 관객과 배우의 손을 떠나 어디로 흘러갈지 몰라 더욱 흥미진진한 정통 살인 추리극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영국 원작 연출 리지 스키키엑(Lizzy Skrzypiec)와 조연출이자 액팅 코치 케이틀린 캠벨(Caitlin Cambell)이 내한하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즉흥 추리 연극 ‘머더 미스터리’의 연습과정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리지 연출은 2009년부터 즉흥극을 공연해 왔으며 BBC, ITV 등 방송국 프로듀서로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케이틀린은 2011년부터 연극 ‘머더 미스터리’의 영국 원작에 배우로 참여했고, 영국 최초 즉흥극단 브리스톨 즉흥극단의 공동대표 겸 예술감독이자 BIT 공연 학교 및 여러 단체에서 즉흥극 강의를 하고 있다.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배우진으로는 강지원, 최영도, 한세라, 박주연, 정평, 이지현, 안세호, 김지휘, 소정화, 마현진, 한상욱, 이소연 등이 캐스팅됐다. 즉흥 추리 연극 ‘머더 미스터리’는 6월 4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소콘2관에서 개막해 8월 11일까지 펼쳐진다.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모티브히어로 제공
2019.05.02 / 조회 6,495
-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오는 4월 개막…한세라, 김슬기, 이정수, 소정화 등 참여
2017년 초연, 2018년 재연까지 국내 처음 시도되는 즉흥 뮤지컬로 관객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 오는 4월 돌아온다.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배우와 관객이 함께 공연을 이끌어가는 관객 참여형 작품으로, 매 회마다 관람하는 관객들이 선택한 주인공, 상황, 제목 등을 실시간으로 연출에게 전해져 그 날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또한 명대사, PPL까지 세부적으로 공연 내용을 관객이 결정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다시 돌아오는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에는 초연과 재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뮤지컬 '아가사', '데스트랩'의 한세라, 연극 '더 헬멧', '모범생들'의 김슬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이정수, 뮤지컬 '팬레터', '머더 발라드'의 소정화가 출연한다. 또한 뮤지컬 '드림걸즈', '머더 발라드' 박은미와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정다희가 초연과 재연에 이어 캐스팅됐다. 마지막으로 2018년 재연에 이어 참여하는 안창용과 뮤지컬 '엘리자벳', '킹키부츠'의 김승용이 유일하게 이번 시즌에 새롭게 캐스팅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김태형, 이안나, 장우성 연출이 이번에도 함께 하며, 3명의 연출은 매 공연마다 한 명씩 무대에 올라 함께 공연을 만들어간다.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오는 4월 12일부터 5월 26일까지 새로 개관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아이엠컬처 제공
2019.02.22 / 조회 4,294
-
관객들이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이뤄지는…‘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던 즉흥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객석을 채운 관객들이 제작진이 되어,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을 만들어가는 독특한 형식의 공연이다. 관객들이 공연의 장르부터, 제목, 장소, 주인공의 캐릭터 등을 손수 결정하며, 공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3일, 이 작품의 실제 창작진과 배우들이 즉흥극 일부를 선보였다. 즉흥극의 특성상, 평소에는 하나도 준비하지 않고 관객에게 받은 키워드 중 가장 흥미로운 걸 골라 이야기를 진행하지만, 이날은 프레스콜을 위해 최소한의 설정과 키워드를 미리 마련해뒀다.
이날 배우들이 프레스콜에 참석한 기자의 생일을 모티브로 '여름', '장마'라는 키워드를 뽑아냈다. 배우들은 이 키워드를 가지고 아카펠라 스타일의 노래를 선보이며, 관객들이 원하는 대로 재미있는 공연이 만들어질 것을 예고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작품 속 연출가는 뮤지컬 섭외 전화를 받고 "내일 당장 공연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이때부터가 관객들의 참여가 시작되는 부분이다. 배우들은 장르, 공연의 제목, 주인공 이름, 명대사, PPL 등을 관객들이 제시하는 키워드로 오늘 공연의 시놉시스를 만든다.
이날 극단 죽이 되든 밥이 되든의 공연의 제목은 ‘침묵’. 장르는 뷰티 어드벤처, 주인공은 28살의 주피터로, 사랑하는 사람의 머리를 해주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는 헤어디자이너이다. 그녀는 결혼하자마자 남편과 자식을 잃고 독한 시어머니에게 구박을 받다 쫓겨난 처지다. 그녀가 미용실에 오는 손님들에게 두피 마사지를 하면 그걸 받은 사람은 잠이 들어버리는 특이한 캐릭터다. 주인공 이외에도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당, 맛깔스러운 조연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김태형 연출은 “이번 재연에서는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즉흥곡을 만드는, 정말 새로운 형식으로 준비하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올해 목표는 (허안) 작곡가께서 기존의 30여 개에 추가로 만든 넘버를 잘 정리해서 부르고, 배우들이 즉흥극 만드는 퍼포먼스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무대 위의 즉흥곡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공연은 오버추어, 합창곡, 쇼스타퍼(Show Stopper, 쇼를 멈추게 할 정도의 명연기), 에필로그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식을 그대로 따르지만 넘버는 그때그때 가사, 멜로디 등을 즉흥으로 꾸린다고.
오늘 ‘침묵’ 공연에서 주피터를 연기한 이영미는 “작년에 즉흥극을 처음 연습하면서 저는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들 중 제일 힘들게 연습을 했다. 이번에 다시 참여해도 어려움은 마친가지였다. 무대에서는 고민도 할 시간이 없이 매 순간이 돌발상황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은미, 소정화, 안창용과 이번 공연에 새롭게 합류한 한세라는 “이 작품 준비하면서 즉흥 병에 걸렸다. 관객들보다 빠르게 키워드를 이야기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병에 걸린 것 같다. 평소에 지하철을 타다가도, 밥을 먹다 반찬으로 나온 갈치를 보면서도 이걸로 ‘어떻게 노래를 할까’라고 고민이 많다. 잠을 잘 때도 즉흥 꿈을 꿀 정도로 압박이 심하다. 공연이 끝나면 병이 나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좋은 공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출 역으로 참여하는 작가 장우성은 “존경하는 (김태형) 선배의 섭외 전화를 받고 참여하게 됐는데, 악의 구렁텅이에 빠졌다. 현업 작가로서 개인적으로 하나의 작품에 걸리는 시간이 3개월에서, 영혼을 갈아 넣는 작품은 1년도 걸리는데, 매일 한 작품이 나오니,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형, 장우성과 연출 역으로 참여하는 배우 이안나는 “연출 역에 유일한 배우이다. 배우의 장점을 살려 연기하겠다. 극을 만드는 데 있어서 개인의 취향이 반영되는데. 저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끌린다”고 이야기했다.
총 55회의 매일 새로운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은 오는 8월 19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2018.07.16 / 조회 5,601
-
매진 행진 뮤지컬 '팬레터', 4일 막공
일제강점기 경성 배경 문인들 이야기
김해서 공연 이어가뮤지컬 ‘팬레터’[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팬레터가 3개월의 공연을 마치고 4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올린다.‘팬레터’는 1930년 일제강점기 당시의 경성을 배경으로 문인들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을 그렸다. 1차 티켓 오픈부터 전 예매처 공연 통합 예매 랭킹 1위를 달성하였고, 마지막 티켓 오픈 회차분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작가 지망생 세훈 역은 배우 손승원과 문성일, 문태유가 맡았다. 사랑에 빠진 천재 소설가 해진 역은 김수용과 김종구 그리고 이규형이 연기했다.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는 소정화, 김히어라, 조지승이 출연했다. 배우 박정표와 정민이 소설가 이윤을 연기했으며 이밖에 권동호 양승리 이승현 손유동 등이 함께했다.‘팬레터’는 서울 공연이 끝난 후 김해에서 공연을 이어간다.‘팬레터’는 창작 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뮤지컬 ‘올해의 레퍼토리’ 작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01 / 조회 2,226
-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규형 '팬레터'로 무대 오른다
13일 소설가 김해진 역으로 첫 공연
초연 당시 호평…출연 회차 모두 매진
내달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뮤지컬 ‘팬레터’에서 소설가 김해진 역을 맡은 배우 이규형(사진=라이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근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시청자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규형이 오는 13일 뮤지컬 ‘팬레터’의 첫 공연으로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이규형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해롱이’ 유한양 역을 맡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독특한 말투와 몸짓으로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출연한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는 윤과장 역으로 장르를 불문한 연기력을 보여줬다.‘팬레터’에서는 경성시대 당대 최고 소설가인 김해진 역으로 무대에 선다. 미스터리한 인물 히카루를 향한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인물이다. 소설가 김유정을 모티브로 하는 캐릭터다.이규형은 초연 당시 감성적이고 순수한 모습과 작품 완성을 위해 몰두하는 천재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줘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즌 공연도 이미 모든 출연 회차가 매진을 기록해 관객의 높은 기대를 증명했다.‘팬레터’는 창작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으로 2016년 초연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뮤지컬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돼 지난해 11월 재공연에 올랐다. 이번 시즌은 홍콩 영화계의 거장 왕가위 감독이 투자제작을 확정해 화제가 됐다.‘팬레터’는 오는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12 / 조회 2,264
-
뮤지컬 ‘팬레터’ 새해 소망 적고 선물 받아요
뮤지컬 ‘팬레터’가 오는 1월 3일 오전 11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뮤지컬 ‘팬레터’는 추첨을 통해 배우 사인이 담긴 추천 도서 및 폴라로이드 1종을 제공한다. 오는 1월 14일까지 공연장 로비에 비치된 우체통에 새해 소망을 적어 넣으면 된다.뮤지컬 ‘팬레터’는 홍콩 영화계의 거장 왕가위 감독이 투자제작을 확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차 티켓 오픈 당시, 전 예매처 공연 통합 예매 랭킹 1위를 달성하고 최근 OST 발매를 확정됐다. 또한,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연이어 공개하기도 했다.이번 공연은 경성시대의 모습이 더욱 잘 담길 수 있도록 무대를 전면 수정했다. 안무와 넘버도 일제 강점기, 나라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어 하는 문인들의 모습을 더 했다. 특히, 히카루 캐릭터에 힘을 실어 인물의 감정 변화를 명확히 드러내기도 했다.초연에 참여했던 배우는 물론 재연에 합류한 배우들에 대한 평도 높다. 극을 관람한 관객은 “매번 볼 때마다 최고의 합을 자랑한다.”, “배우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면 나도 모르게 1막 초반부터 눈물이 난다.”, “역시 믿고 보는 작품.” 등의 평을 남겼다.뮤지컬 ‘팬레터’는 창작 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 작품이다. 2016년 초연 당시, 블라인드 및 2차 오픈 티켓 전석 매진, 전석 기립박수, 평점 9.6을 기록, 2016 관객들이 뽑은 올해의 뮤지컬 1위, 2017 창작 뮤지컬 최고 재연 기대작 1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뮤지컬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된 바 있다.뮤지컬 ‘팬레터’는 2018년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라이브(주)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1.03 / 조회 2,100
-
뮤지컬 '팬레터' 3일 마지막 티켓 오픈
경성시대 문인들 이야기 그린 작품
새해 소망 전하는 이벤트 함께 진행
내달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뮤지컬 ‘팬레터’ 포스터(사진=라이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경성시대 문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팬레터’가 오는 3일 마지막 티켓을 오픈한다.‘팬레터’는 1930년 경성을 무대로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 세계에 들어간 작가 지망생의 성장담을 그린 작품이다. 연출가 김태형, 작가 한재은, 작곡가 박현숙, 음악감독 김길려 등이 참여해 2016년 초연에 이어 재공연으로 무대에 올랐다.이번 공연은 경성시대의 모습이 보다 잘 담을 수 있도록 무대를 전면적으로 수정했다. 등장인물인 히카루에 힘을 실어 인물의 감정 변화를 명확히 드러내 극의 흐름을 보다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해 초연보다 세밀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새해 소망을 전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공연장 로비에 비치된 우체통에 새해 소망을 적어 넣으면 추첨을 통해 배우 사인이 담긴 추천 도서 및 폴라로이드(컨셉사진) 1종을 제공한다.‘팬레터’는 오는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2 / 조회 2,082
-
'여보셔' '나나흰' 등 대학로 인기 공연 1000원에 즐긴다
BC카드 연말 기념 '낭만티켓' 이벤트
매일 선착순 200매 한정 1000원 판매‘그곳엔BC’ 연말 기념 ‘낭만티켓’ 이벤트 참여 공연 포스터(사진=BC카드).[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팬레터’ ‘여신님이 보고 계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대학로 인기 공연들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BC카드는 대학로 문화 혜택 서비스인 ‘그곳엔BC’를 통해 연말 기념 ‘낭만티켓’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매일 선착순 200매에 한해 티켓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팬레터’ ‘여신님이 보고 계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등 16개의 대학로 인기 공연이 참여할 예정이다. BC카드 라운지 사이트에서 11일부터 24일까지 예매할 수 있다.또한 대학로 일대에서도 할인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곳엔BC’ 제휴가맹점 140여곳에 대해 1만원 이상 결제시 50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11개의 맛집과 쇼핑 가맹점에서는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낭만 불빛 축제’를 진행한다.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그곳엔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1 / 조회 2,081
-
‘팬레터’ 손승원, 넘버 ‘눈물이 나’ 뮤직비디오 첫선
극중 세훈과 해진이 함께 불러
이달 6일 ‘3차 티켓 오픈’ 돌입
내년 2월4일까지 동숭홀 공연뮤지컬 ‘팬레터’ 넘버 중 ‘눈물이 나’ 뮤직비디오 한 장면 캡쳐(사진=라이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팬레터’가 지난 ‘넘버 세븐’ 뮤직비디오 공개에 이어 세훈과 해진의 넘버 ‘눈물이 나’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이번에 공개한 뮤직비디오는 극중 순수한 작가 지망생 ‘세훈’ 역의 손승원과 ‘해진’ 역의 김종구가 함께 부르는 넘버 ‘눈물이 나’를 아름다운 영상에 담았다. 손승원은 지난해 쇼케이스 당시에도 ‘세훈’ 역을 연기하며 섬세한 소년의 모습을 보여줘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재연에 합류한 손승원은 이번 공연에서 ‘세훈’ 내면의 단단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강단과 남자다움을 이끌어내고 있다. 넘버 ‘눈물이 나’는 ‘세훈’이 ‘해진’을 보며 부르는 노래다. 세훈의 벅차 오르는 감정과 동경하던 소설가를 만나 설레는 감정을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팬레터’는 창작 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이다. 2016년 초연 당시 블라인드 및 2차 오픈 티켓 전석매진, 평점 9.6점을 기록, 2016년 관객이 뽑은 올해의 뮤지컬 1위 등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개막과 동시에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12월 6일 3차 티켓 오픈을 시작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6 / 조회 2,059
-
'팬레터' 감동 OST로…고훈정·배두훈·이규형 등 참여
OST 발매 앞두고 녹음 현장 사진 공개
초연·재연 배우 모두 참여해 의미 더해
최근 앙코르 개막…내년 2월 4일까지뮤지컬 ‘팬레터’ OST 녹음에 참여한 배우 고훈정(왼쪽부터), 배두훈, 이규형(사진=라이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팬레터’가 공연의 감동을 그대로 담은 OST를 발매한다. 제작사 라이브는 30일 ‘팬레터’ OST 녹음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이번 OST 녹음은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잠실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김수용, 문태유, 손승원 등 재연에 합류한 배우와 김종구, 문성일, 이규형 등 초연에 이어 재연에 참여한 배우, 초연 멤버인 고훈정, 배두훈, 김성철 등이 함께 참여했다.제작사에 따르면 배우들은 본 공연 개막 전 진행한 녹음임에도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바쁜 스케줄과 고된 연습 일정에도 마이크 앞에서 실제 공연과 같은 노래 실력을 뽐냈다.라이브 관계자는 “쇼케이스 및 초연과 재연을 관람한 관객은 물론 뮤지컬 ‘팬레터’를 관람한 해외 관객과 관계자까지 아름답고 마음을 울리는 넘버에 OST 요청이 잇따랐다”고 말했다.‘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을 무대로 한 문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팩션 뮤지컬이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했다. 내년 2월 4일까지 공연하며 오는 12월 6일 3차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30 / 조회 2,063
-
안방서 눈도장 찍은 이규형 '팬레터'로 다시 무대에
초연에 이어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 맡아
1930년대 경성 무대로 한 문인들 이야기
내년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뮤지컬 ‘팬레터’에서 해진 역으로 합류하는 배우 이규형 프로필 이미지(사진=라이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근 드라마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에 출연한 배우 이규형이 뮤지컬 ‘팬레터’의 해진 역으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이규형은 지난해 초연한 ‘팬레터’에서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으로 출연했다. 감상적이고 여리면서도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정신없이 몰두하는 천재 소설가의 면모를 보여줘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최근에는 ‘비밀의 숲’에서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이전 작품과 다른 상반된 모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을 무대로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들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창작 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으로 지난해 첫 선을 보였으며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뮤지컬 ‘올해의 레퍼토리’로 다시 무대에 오르고 있다.내년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12월 6일부터 3차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28 / 조회 2,077
-
1930년대 경성 무대에…의상·안무·노래 달라진 '팬레터'
일제강점기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 그린 뮤지컬
시대 분위기 강조한 무대 등 변화 가미해 재공연
내년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뮤지컬 ‘팬레터’의 한 장면(사진=라이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930년대 경성을 무대로 문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팬레터’가 지난 10일 앙코르로 무대에 올랐다.‘팬레터’는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문인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당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공연제작사 라이브의 창작 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최종 선정작으로 지난해 초연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도 선정됐다.초연 때는 펜·원고지 등 상징적인 소품을 활용했다. 재공연에서는 경성 시대의 분위기가 보다 잘 드러나도록 무대를 설정했다.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세트를 구성해 배우들의 다양한 동선을 꾀했다. 초연 때보다 넓은 공연장을 알차게 활용해 관객으로 하여금 경성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등장인물인 히카루의 감정 변화를 다양한 의상으로 표현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관객이 히카루를 통해 보다 쉽게 극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안무와 넘버도 수정을 가미했다. 자유를 억압당하는 시대적 상황 안에서도 예술에 대한 억압을 거부하는 문인들의 강단을 드러냈다.새로 합류한 배우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진 역의 김수용은 병약한 모습으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세훈 역의 문태유, 손승원도 각자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초연에 이어 앙코르에 출연하는 김종구·문성일·소정화·김히어라·권동호·양승리·손유동 등도 보다 탄탄해진 실력으로 풍부한 감정을 전하고 있다.이번 공연은 홍콩의 영화감독 왕가위가 투자 제작을 확정해 화제가 됐다. 내년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16 / 조회 2,030
-
김수용·문성일·손승원 파워…‘팬레터’ 8일 2차 티켓오픈
뮤지컬 ‘팬레터’ 포스터(사진=라이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팬레터’가 1차 티켓 오픈 당시 공연통합 예매 랭킹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오는 8일 2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팬레터’는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에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다. 극 중 배경은 1930년대 경성으로 일제강점기 시절 서울이다. 서구 문물의 유입으로 우리나라 근대 문명이 출발한 때다. 머리를 짧게 자른 젊은이는 물론 서구 문물과 나라 잃은 슬픔이 섞여 문학 중심으로 예술이 꽃 핀 시기이다. 작품은 바로 이 혼란스런 경성이 배경이다. 여기에 이 시대를 살아간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가 모티브다. 구인회는 1933년 8월 이종명, 김유영, 이효석, 이무영, 유치진, 이태준, 조용만, 김기림, 정지용 등 9명 문인의 주도로 결성된 단체다. 이후 유치진과 조용만 대신 김유정과 김환태가 합류, 순수 예술을 추구했다.‘팬레터’ 속 칠인회 역시 구인회에서 이야기를 차용했다. 인원 유지에 따른 결원 보충을 위해 김해진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습이 비슷하다. 극 중 ‘김해진’은 소설가 김유정을, ‘이윤’은 천재 시인이자 소설가 이상을, ‘김수남’은 실제 시인 김기림에서 따왔다. 또한 실제 김유정의 소설인 ‘생의 반려’와 이상의 시 ‘건축무한육각면체’, 김기림의 시 ‘세계의 아침’ 등을 실제로 인용해 문학적 색채를 한층 더한 것이 특징이다.지난해 초연 당시 평점 9.6을 기록했으며, 2016 관객들이 뽑은 올해의 뮤지컬 1위, 2017 창작 뮤지컬 최고 재연 기대작 1위 등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홍콩 영화계의 거장 왕가위감독이 투자제작을 결정하며 화제를 모았다.올해는 지난 공연에서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김종구, 문성일, 김히어라, 소정화, 권동호, 양승리, 손유동을 비롯해 김수용, 문태유, 손승원, 조지승, 정민, 박정표, 이승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2 / 조회 2,018
-
창작 뮤지컬 저력…‘팬레터’ 예매랭킹 1위 석권
김수용·손유동·문성일 등 총출동
쟁쟁한 경쟁작서 흥행 돌풍 예고뮤지컬 ‘팬레터’ 인터파크 예매순위 캡처화면(사진=라이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전 예매처에서 공연 통합 1위 달성했다. ‘팬레터’는 11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예스24 등 1차 티켓오픈 시작과 동시에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작품은 창작 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이다.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모던 팩션(faction)뮤지컬이다.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다. 지난해 초연 당시 평점 9.6을 기록했으며, 2016 관객들이 뽑은 올해의 뮤지컬 1위, 2017 창작 뮤지컬 최고 재연 기대작 1위 등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홍콩 영화계의 거장 왕가위감독이 투자제작을 결정하며 화제를 모았다.올해는 지난 공연에서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김종구, 문성일, 김히어라, 소정화, 권동호, 양승리, 손유동을 비롯해 김수용, 문태유, 손승원, 조지승, 정민, 박정표, 이승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했다.뮤지컬 ‘팬레터’는 11월 10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프리뷰 기간인 11월 10~12일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30% , 10월 11~18일 1차 티켓 오픈 기간에 한해 조기 예매 할인 25%를 제공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12 / 조회 2,031
-
이상·김유정…뮤지컬 '팬레터' 1930년대 경성문인 만난다
뮤지컬 ‘팬레터’ 11월 10일 개막뮤지컬 ‘팬레터’ 포스터(사진=라이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11월 10일 개막을 앞두고 지컬 ‘팬레터’가 1930년대 경성시대의 문인과 예술가의 삶을 담아낸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한 포스터에는 모든 것을 통제 당하던 시대적 아픔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문인들의 여유 있는 한 때를 그려냈다. 예술에 대한 자유를 억압 당하길 거부하고 자신들의 문학을 지키려 했던 그들의 강단과 진지함이 엿보인다. 흑백 포스터는 마치 1930년대 경성시대 생생한 질감과 몽환적인 색감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제작사 라이브 측은 “공식 SNS를 통하여 뮤지컬 ‘팬레터’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자 관객 반응이 뜨거웠다”며 “이번 촬영은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북촌의 ‘가예헌’에서 진행되어 의미있는 촬영이 되었다”고 전했다.뮤지컬 ‘팬레터’는 창작 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이다.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2016년 초연 당시 블라인드 및 2차 오픈 티켓 전석 매진 등을 기록하는 등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뮤지컬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된 수작이다. 초연 때 이어 김종구, 문성일, 김히어라, 소정화, 권동호, 양승리, 손유동과 더불어 김수용, 문태유, 손승원, 조지승, 정민, 박정표, 이승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류한다.오는 11월 10일부터 2018년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10월 11일 오전 11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04 / 조회 2,007
-
일제강점기 문인들을 지금 다시 만난다면
뮤지컬 '팬레터' 메인 포스터 공개
서울 북촌 가예헌에서 촬영 진행
시대 배경·분위기 생생하게 재현해뮤지컬 ‘팬레터’ 메인 포스터(사진=라이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11월 10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팬레터’가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문인과 예술가들의 삶을 담아낸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이번 포스터는 작품 속 시대 분위기를 담기 위해 서울 북촌의 ‘가예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전 출연진이 촬영에 함께 해 작품의 분위기와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했다.공연제작사 라이브가 2일 공개한 포스터는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간 문인들의 여유 있는 한때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인들의 밝은 미소 속 붉은 드레스를 입고 신비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여인 히카루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흑백 포스터도 공개됐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작품 속 문인들의 모임인 칠인회가 단체 사진을 찍은 듯 생생한 질감과 몽환적인 색감이 돋보인다. 주인공 세훈·히카루·해진을 담은 인물 포스터도 함께 선보인다.‘펜레터’는 라이브의 창작 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1 최종 선정작이다.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문학을 사랑하고 열망했던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팩션 뮤지컬이다.이번 공연에는 배우 김종구·문성일·김히어라·소정화·권동호·양승리·손유동·김수용·문태유·손승원·조지승·정민·박정표·이승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0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11일부터 1차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뮤지컬 ‘팬레터’ 메인 포스터(사진=라이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03 / 조회 2,053
-
뮤지컬 ‘팬레터’ 아쉬운 폐막, 마지막 공연도 매진
뮤지컬 ‘팬레터’가 11월 5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팬레터’는 연이은 매진 사례에 이어 남은 전회차 전석이 매진을 기록했다. 작품은 ‘2015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라이브(주)주관)’의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우수 선정 작이다. 뮤지컬 ‘팬레터’의 이색적인 소재는 기대작으로 꼽히며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에 대한 기대는 평균 좌석 점유율 80%를 웃돌며 공연 기간 내내 연신 화제를 모았다.관객들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최고의 뮤지컬”, “너무 빨리 끝나 아쉬운 작품”, ”아름답고 가슴 먹먹한 작품”, ”진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 왔다”, “공연계도 삼킨 팩션뮤지컬의 열풍”, “잘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의 탄생과 성장 과정” 등의 호평을 남겼다. 뮤지컬 ‘팬레터’는 역사적 사실(fact)과 가공의 이야기(fiction)에 기인하여 만들어진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작품은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당시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했다. 연출 김태형은 “1930년대가 배경이나 100% 고증과 재현보다는 문학을 향한 문인의 열정과 동경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소한의 영상과 조명으로 공간을 구축하고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배치해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적 감성을 판타지로 그려냈다. 뮤지컬 ‘팬레터’는 11월 5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극장에서 막을 내린다. 사진제공_벨라뮤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04 / 조회 2,475
-
[유희성의 The Stage 110] 뮤지컬 '팬레터'
뮤지컬 ‘팬레터’는 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15년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라이브(주)가 주관했으며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쇼케이스 경연을 통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어 본 공연이 기대되었던 작품이다. 뮤지컬 ‘팬레터’의 포스터 등의 인쇄물에는 그 시대 고택을 배경으로 한 흑백 모노톤의 풍광과 정서가 되새겨있다. 또한, 1930년대 모던걸과 모던보이를 되살리기 위해 무채색 의상과 카스 피톤으로 스타일을 살렸다. 작품은 현대에서 찾을 수 없는 오래된 정서의 애틋한 추억들을 오롯이 되살려낸 듯 사뭇 색다른 이미지들을 끄집어냈다. 작품은 문학인을 동경하는 한 소년이 존경하는 작가에게 팬레터를 보낸다. 미숙한 마음의 편지로 인해 사건이 벌어지고 의도치 않은 결과로 치닫게 된다. 지금은 결코 찾을 수 없겠지만, 마치 어린 시절 남몰래 손 글씨로 몇 번이고 고쳐 쓴 연애편지를 서랍 속에 고이 숨겨놓았다가 두근대며 살포시 다시 꺼내 보며 가슴을 졸이던 순간들.... 그 오래된 두근거림과 솜털 같은 순간들을 끄집어내고, 기어이 서랍을 뚫고 나와 살포시 드러난 손 글씨 편지를 다시 꺼내보는 것 같은 부끄러운 움츠림이 곳곳에 배어난다. 조금은 유치하고 부끄럽지만 절절했던 그 순간들이 마치 다시 살아나 얼굴 빨개지고 숨이 가빠져 말하는 것 같다. 당시 문학도들의 생활 향기와 더불어 남녀를 불문하고 외사랑의 애틋한 감정과 순수한 문학도의 절절한 열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더욱이 1930년대 일제강점기는 암담했던 문화통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순수문학을 추구하며 문학과 예술세계의 가치를 추구했던 문학도들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더불어 시대가 변해도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그토록 암담한 시대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참된 문학과 예술혼의 끈질긴 생명력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긴 듯하다. 뮤지컬 ‘팬레터’는 근래 보기 드문 서정적이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충만한 뮤지컬이다. 그 시대 청춘의 비망록을 보는 듯하다. 간절하고 순수했기에 지독했던 청춘의 열병을 가까스로 치유하고 위로받는다. 그 시대 청춘은 감정을 스스로 다독이고 진정한 문학도로서 성숙한 출발을 찾아내며 더 큰 인생과 성장에 대한 한 줄기 햇살과 같다. 작품 속 세훈은 작가 지망생으로 그의 시선은 경외하는 문학도들의 삶을 바라본다. 이는 관찰자의 눈이 되어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집념과 투혼, 각고의 시간을 통해 나오는 결과물, 마음을 다한 정성과 애틋하고 순수한 문학에 대한 동경과 열정, 진지한 행동의 순간과 그 과정에서 잉태되는 순수한 언어와 문장이 있다. 그리고 그 이상의 특별함을 원하는 작가 히카루가 있다. 히카루는 작가 지망생 세훈의 또 다른 자아이며 분신이다. 히카루는 작가의 상상적 언어를 무대로 등장시켜 특별한 인물의 심리적 현신을 연극적인 설정으로 재치있게 탄생시켰다. 누구나 꿈꾸고 원하는 문학의 뮤즈인 히카루는 순수한 동경을 넘어 존경과 사랑, 여성 혹은 익명의 비현실적인 인물이다. 연출 김태형은 히카루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보이는 형이상학적 인물로 탄생시켰다. 이는 모든 문학도의 로망과 작품의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오게 한 무대 기호가 돋보인다. 안무가 신선호는 하나인 듯 둘, 때론 셋이서 하나가 되게 하는 이미지를 풀어냈다. 안무의 작지만 큰 울림은 작품의 정서를 더더욱 애틋하고 절절하게 풀어냈다. 뮤지컬 ‘팬레터’의 가사는 한재은이 맡았다. 따뜻한 시어들은 일상적인 듯 편안하고 담담하게 풀어내 솜사탕 같다. 또한, 서정적이지만 소용돌이치는 불안한 마음 같은 행동들을 재현한 듯한 멜로디는 박현숙의 곡이다. 이 음악들은 전장의 파편들처럼 가슴에 파고들고 긴장과 이완을 넘나들며 어느새 솟아난 에너지로 공간을 채우고 객석과 무대를 하나 되게 하였다. 무엇보다 배우 배두훈과 양승리를 비롯한 적역의 실력 있는 배우들의 열연과 가창은 작품에 집중하도록 한다. 무대 위의 사건과 정서를 그저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함께 호흡하고 가슴 아파하게 하고 더러 흐느끼게 했다. 특히 세훈 역의 김성철은 한 치도 흐트러지지 않는 디테일한 연기로 관객을 이입시켰다. 즉 캐릭터로서 집중력과 적절한 감정으로 이입된 보이스 톤을 통한 정서의 확장은 장면마다 캐릭터로서 갖는 작금의 상태와 감정에 완전히 빠져들게 했다. 그리하여 극 중 배우와 관객이 동심 일체 되게 하고, 모두가 처음 순수한 동경과 경외심으로 시작되어 바라보던 눈망울은 어느새 격정적이고 불안한 심리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회오리 속으로 변해 함께 흐느끼고 울먹이는 눈빛과 호흡으로 달려가게 했다. ‘김성철 배우!!!’ 그의 다음 뮤지컬 작품을 기대할 만하겠다. 유희성 칼럼니스트 he2sung@hanmail.net
2016.11.01 / 조회 2,026
-
‘세훈’과 ‘해진’의 즐거운 한때, 뮤지컬 ‘팬레터’ 포스터 추가공개
뮤지컬 ‘팬레터’가 공개한 속에는 주인공 ‘세훈’과 ‘해진’의 즐거운 한때를 담고 있다.뮤지컬 ‘팬레터’는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작품은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한다. 줄거리는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다룬다.주인공 ‘세훈’ 역은 배우 문성일, 김상철이 분한다. ‘세훈’은 시와 소설에 푹 빠진 작가 지망생이다. ‘김해진’ 역은 김종구, 이규형이 맡는다. ‘김해진’은 천재적인 소설가다. 그 외 출연진은 고훈정, 배두훈, 소정화, 김히어라 등이다. 뮤지컬 ‘팬레터’는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_벨라뮤즈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6 / 조회 2,464
-
뮤지컬 ‘팬레터’ 1930년대 연상되는 몽환적 포스터 공개
뮤지컬 ‘팬레터’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뮤지컬 ‘팬레터’의 메인 포스터는 총 2종이다. 포스터는 1930년대를 연상시키는 색감으로 표현됐다. 포스터에는 작품에 출연하는 전 배우의 모습이 담겼다. 뮤지컬 ‘팬레터’는 역사적 사실과 가공의 이야기를 결합해 만들어진 ‘팩션’ 뮤지컬이다. 작품은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오가며 펼쳐질 예정이다. 작품 관계자는 “뮤지컬 ‘팬레터’는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표현한다. 작품은 예술가의 삶과 예술적 감성을 사실과 허구의 적절한 조화와 드라마적 판타지를 가미시켜 표현한다. 이는 관객의 흥미를 자극하며 스토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문성일, 김성철, 김종구, 이규형, 고훈정, 배두훈, 소정화, 김히어라 등이 출연한다. 크리에이티브팀에는 연출 김태형, 음악감독 김길려, 안무감독 신선호 등이 함께한다. 뮤지컬 ‘펜레터’는 9월 1일 1차 티켓 오픈을 실시한다. 공연은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_벨라뮤즈 제공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2,090
-
하반기 기대작, 뮤지컬 ‘팬레터’ 1차 티켓 오픈
뮤지컬 ‘팬레터’가 10월 개막을 앞두고 오는 9월 1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작품은 우수 창작 뮤지컬의 해외진출 프로젝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우수 선정작품으로 꼽혔다. 연출 김태형과 음악감독 김길려, 안무감독 신선호 등 국내 유명 제작진이 참여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역사적 사실(fact)과 가공의 이야기(fiction) 에 기인하여 만들어진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작품은 제작 발표 단계부터 이색적인 소재와 스토리로 2016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팬레터’는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사랑, 우정 등을 그려낼 예정이다. 뮤지컬 ‘팬레터’는 배우 문성일과 김성철이 작가 지망생 세훈 역에 캐스팅됐다. 천재소설가 김해진 역에는 배우 김종구와 이규형이 연기한다. 모더니즘 기수 이윤 역은 고훈정과 배두훈이 열연한다. 여류 작가 히카루 역에는 김히어라가 합류했다. 이 외에도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 벨라뮤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1,366
-
뮤지컬 '팬레터' 10일 공연실황 생중계한다
이날 오후 2시 '네이버 TV 캐스트'
1930년대 문인모임 구인회 모티프
8일~11월 5일 동국대 이해랑극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팬레터’가 오는 10일 오후 2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연실황을 생중계 한다. 모바일과 웹을 통해서 공연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제작사 측은 생중계 전 관객의 흥미를 높이고자 트레일러 필름을 재해석한 예고 영상부터 뮤직 티저 ‘칠인회 편’과 ‘히카루와 해진 편’을 차례로 단독 공개할 계획이다.창작뮤지컬 ‘팬레터’는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당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문학의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그려낸 작품이다. 역사적 사실(fact)과 가공의 이야기(fiction)를 적절히 교차해 만들어진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배우 김종구, 이규형, 문성일, 김성철, 고훈정, 배두훈, 소정화, 김히어라,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 등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네이버 생중계에서는 1막과 2막을 나누어 전 배우들이 출연하며,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감성적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네이버 예약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07 / 조회 1,587
-
무대 위, 1930년대 경성…'팬레터' 8일 막오른다
잘 만들어진 창작 팩션뮤지컬
한국문단 구인회서 모티브
문성일·이규형 등과 '호흡'
11월5일까지 이해랑예술극장창작뮤지컬 ‘팬레터’ 포스터(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뮤지컬 ‘팬레터’가 8일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채비를 마무리한다. 작품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모임인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역사적 사실(fact)과 가공 이야기(fiction)로 만들어진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당시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사랑, 우정 등을 표현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5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일환으로 제작됐다.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발굴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진출 취지에서 기획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 중 하나다.배우 문성일과 김성철이 시와 소설에 푹 빠진 작가 지망생 ‘세훈’ 역으로 캐스팅돼 천재적인 소설가 ‘김해진’ 역의 배우 김종구, 이규형과 호흡을 맞춘다. 모더니즘의 기수 ‘이윤’ 역에는 고훈정과 배두훈이 캐스팅됐다. 당당한 여류 작가 ‘히카루’ 역으로는 소정화와 김히어라가 합류한다. 이외에도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연출 김태형과 음악감독 김길려, 안무감독 신선호 등 국내 정상급 창작진이 함께 하며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06 / 조회 1,098
-
뮤지컬 ‘팬레터’, 김종구, 문성일 등 캐스팅 공개
뮤지컬 ‘팬레터’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작품은 캐스팅 공개 전 블라인드 티켓을 오픈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작가 지망생 ‘세훈’ 역에는 배우 문성일과 김성철이 캐스팅됐다. 천재적인 소설가 ‘김해진’ 역은 배우 김종구와 이규형이 맡았다. 모더니즘 가수 ‘이윤’ 역에는 배우 고훈정과 배두훈이 분했다. 당당한 여류작가 ‘히카루’ 역에는 배우 소정화와 김히어라가 합류했다. ‘김해진’ 역의 배우 김종구는 “쇼케이스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작품이다.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설렌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표현한 판타지 심리 드라마다. 한국 문단의 대표적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문인 모임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0월 8일부터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사진 제공_벨라뮤즈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648
-
문성일·김종구·고훈정…뮤지컬 '팬레터' 캐스팅 공개
10월 8일 동국대 이해랑극장서 개막[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라인드 티켓 예매를 진행했던 창작뮤지컬 ‘팬레터’가 캐스팅을 공개했다.‘팬레터’는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 당시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모던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그린다.시와 소설에 푹 빠진 작가 지망생 ‘세훈’ 역에는 문성일과 김성철이 캐스팅됐다. 천재적인 소설가 ‘김해진’ 역으로는 김종구와 이규형이 호흡을 맞춘다. 모더니즘의 기수 ‘이윤‘ 역에 고훈정·배두훈,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여류 작가 ’히카루’ 역으로 김히어라가 합류했다. 이외에도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가 함께한다. 오는 10월 8일부터 서울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9 / 조회 1,563
-
창작뮤지컬 '팬레터' 블라인드 티켓 동났다
오픈과 동시 전석 매진 기록
10월 8일 동국대 이해랑극장서 개막[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팬레터’의 블라인드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우수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젝트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팬레터’는 대부분의 뮤지컬들이 캐스팅 공개 후 티켓을 오픈하는 것과 달리 캐스팅 공개 없이 블라인드 티켓을 오픈하는 이례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당시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모던 팩션 뮤지컬이다.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그렸다. ‘카포네트릴로지’ ‘모범생들’ 등을 작업했던 김태형 연출과 작곡가 박현숙이 쇼케이스 이후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오는 10월 8일부터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티켓은 9월 1일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6 / 조회 1,574
-
뮤지컬 ‘팬레터’, 캐스팅 공개 없이 블라인드 티켓오픈
뮤지컬 ‘팬레터’가 이례적으로 캐스팅 공개 없이 블라인드 티켓을 오픈한다. 뮤지컬 ‘팬레터’는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작품은 당시의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모던 팩션 뮤지컬이다.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표현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2015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에서 최우수작에 선정된 바 있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경쟁력 있는 창작뮤지컬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뮤지컬 ‘팬레터’는 연출가 김태형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뮤지컬 ‘로기수’,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카포네트릴로지’, ‘모범생들’ 등을 연출했다. 작가 한재은, 작곡가 박현숙, 안무감독 신선호, 음악감독 김길려가 함께했다. 뮤지컬 ‘팬레터’의 블라인드 티켓은 오는 8월 12일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다. 블라인드 티켓으로 판매되는 회차는 10월 8일과 9일, 총 4회 공연에 한정된다. 작품은 오는 10월 8일부터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사진제공_라이브(주)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11 / 조회 3,431
-
브로드웨이가 대학로 소극장으로…뮤지컬 ‘타이틀 오브 쇼’
뮤지컬 ‘타이틀 오브 쇼’가 5월 9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티오엠씨어터 2관에서 라이선스 공연으로 올려진다. 뮤지컬 ‘타이틀 오브 쇼’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무대는 의자 4개와 키보드 1대로 구성됐다. 작품은 단막 구성과 빠른 템포로 진행된다. 작품은 네 친구들의 뉴욕 뮤지컬 씨어터 페스티벌 진출기를 담고 있다. 연출가 마이클 베레즈는 2006년 오프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 오비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2006년 토니상의 최우수 극본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2010년 오스트레일리아 공연, 2011년 하반기 런던 웨스트엔드, 2012년 일본 공연, 2013년 덴마크 공연, 2014년 오스트리아 공연을 오픈했다. 한국 공연 출연진은 전재홍, 심재현, 김민주, 소정화다.. 전재홍은 젊은 작곡가 제프 역을 맡았다. 김재현은 헌터, 하이디와 수잔 역은 김민주와 소정화가 맡았다. 뮤지컬 ‘타이틀 오브 쇼’는 오는 5월 9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 티오엠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4월 24일까지 조기예매자에 한해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사진_아츠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5 / 조회 3,851
-
각양각색, 이유 있는 연말 재공연 모음
한 번 무대에 오르고 사라지는 공연들 사이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다시 무대에 오르는 재공연들이 있다. 초연 이후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에 걸쳐 시간과 공을 들여 아쉬웠던 대본과 음악, 무대 등을 수정과 보완하여 업그레이드된 연말 재공연들을 소개한다. 연말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각양각색의 공연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만들어 보자. 저 문을 열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뮤지컬 2015년 11월 5일 ~ 2015년 12월 31일 / 대학로 자유극장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이 실제와 환상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가 새로운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이번 무대는 올 봄 한국 초연 공연과 달리 오리지널 버전에 가깝게 새로 각색이 되어 내용이 바뀌고 그에 따라 노래도 추가되었다. 초연 당시 무명 소설가였던 ‘샬롯’은 원작 그대로 전직 교사였던 평범한 가정 주부로, 그녀의 부엌에서 과거로 통하는 미스터리한 문을 통해 만나는 프랑스 왕자 ‘카일’은 ‘장 피에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환상의 문들 통해 만나는 ‘펑범한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할만하며 잠시 잊고 있었던 삶의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다채로운 매력의 연극 2015년 11월 25일 ~ 2016년 1월 10일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연극 은 지난 201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주목 받는 젊은 작가들로 이루어진 ‘창작집단 독’의 소속 작가들의 희곡이 전인철 연출의 손에 거쳐 무대에 올려졌다. 수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터미널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이야기를 릴레이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13년 초연 당시 선보여진 아홉 가지 이야기 중 가장 사랑 받았던 3편과 새롭게 집필된 6편이 작품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다채로운 이야기들과 함께 극단 맨씨어터의 대표이자 배우인 우현주를 비롯해 김태훈, 정재은, 서정연, 이석준, 정수영, 이명행 등 대학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당신의 취미는 무엇입니까? 연극 2015년 11월 28일 ~ 2016년 2월 21일 / 쁘띠첼 씨어터의 작가 코사와 료타의 최신작으로 지난해 ‘연극열전5’의 하나로 소개됐다. 네 명의 성인 남자들이 남의 눈치보지 않고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 비밀의 공간인 ‘취미의 방’에 모이게 되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소동극을 담고 있다.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개성 넘치는 네 명의 남자들이 비밀의 방에 모인 사연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처음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 안에서 터지는 웃음과 재미가 큰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멤버인 서범석, 김진수, 최진석, 김늘메, 안재영 등이 다시 참여하고, 유태웅과 정희태가 새롭게 합류해 흥미로운 추리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의 리얼한 이야기 뮤지컬 2015년 12월 4일 ~ 2015년 12월 20일 /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2014년 연극으로 먼저 선을 보인 은 올해 1월 뮤지컬로 다시 만들어졌고, 지난 9개월간의 수정, 보완을 거쳐 재탄생했다. 연극과는 장르, 연출, 음악감독, 배우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공연의 색깔은 비슷하지만 다르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숨막히는 입시경쟁 속에서 신음하는 전교 1등, 문제아, 왕따 등 다양한 학생들이 빚는 갈등과 아픔을 현실감 있게 담았다. 배우들의 공감과 친근함을 불러 일으키는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소극장에서 대극장으로 옮겨 진행하는 만큼 무대를 크기에 맞게 활용할 예정이다. 정동화, 김대현, 배두훈, 박정원 등 연기력과 가창력을 지닌 배우들의 합류로 기대를 모은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플레이디비 DB, YD 뮤지컬 컴퍼니, 스토리피, 연극열전, 이다엔터테인먼트 제공
2015.11.12 / 조회 7,686
-
“아가사 크리스티의 분노, 아픔, 고통에 집중” <아가사> 프레스콜 현장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더 좋은 무대로 옮겨왔고 이제 준비와 연습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훌륭한 무대를 선보이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힌 김수로 프로듀서의 자신감처럼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가 지난 11일 개막했다. 여류 추리 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에게 실제로 일어난 열 하루간의 실종사건을 재구성한 뮤지컬는 2014년 초연과 앵콜 무대를 가진 후 이번에 새로이 대극장 무대로 옮겨왔다. 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 24일 작품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하는 프레스콜을 열였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최정원, 이혜경, 강필석, 려욱 등 주요 배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 시절 잊어버린 기억에 대해 떠올리게 되는 레이몬드의 꿈 속 장면을 시작으로 아가사가 실종되어 주변 사람들이 각종 억측을 내세우는 모습, 아가사를 유혹에 빠뜨리는 매력적인 로이의 실체와 아가사와의 대립 등 의 주요 장면이 공개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지호는 “탄탄한 구성으로 이뤄진 대본과 음악을 대극장 버전으로 옮기면서 작품을 전반적으로 수정했고 새로 디자인해서 더욱 좋은 작품으로 거듭났다.”라고 설명하며 이어서 “이번 작품은 초연 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다르다. 초연의 가 아가사의 슬픔, 사랑에 다가갔다면 이번 는 아가사의 분노, 고통, 아픔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 역으로 무대에 서고 있는 최정원은 “그동안 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창작 작품에 목말라 있었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그녀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가사는 주변 사람들에게 굉장히 유명하고 멋지게 보여졌지만 그녀의 인생 자체는 굉장히 가슴 아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쓰임이 있다면 더 많은 창작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덧붙였다.초연에 이어 이번 재연에서도 레이몬드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박한근은 “이번에 많은 부분들이 바뀌어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가갔고 그래서 더 큰 부담이었다. 작품하면서 같은 역의 배우들과 이렇게 대화를 많이 나눈 것은 처음이다. 레이몬드가 4명이나 되기 때문에 무조건 다 다르게 표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의논하여 레이몬드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다른 어떤 캐릭터보다 레이몬드가 소중하게 다가온다.”고 애정을 표했다.정원영 또한 “4명의 레이몬드들이 다르게 해야지가 아니라 서로 공유하면서 같은 것을 표현해보자라는 생각이 컸다. 귀여움을 표현하려고 해도 타고난 귀여움과 노력형 귀여움, 나이든 귀여움은 다 다르더라. 각자의 매력이 다르니 네 번을 다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주변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여기에 려욱도 힘을 보태어 “흰 종이만 들고 연습실에 왔다. 형들이 밑그림도 그려주고 물감도 주면서 색을 입혀준 것 같다. 많이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 공연하는 3개월 동안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극장의 깊이와 높이를 활용한 무대와 의 안무감독으로 유명한 우현영이 참여한 절제된 안무와 입체적인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아가사 크리스티 실종 사건의 배후에 있는 로이 역에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은 각기 다른 매력의 로이를 선보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아가사의 남편 아치볼드 크리스티 역의 황성현과 김형균, 아가사의 오랜 하녀 베스 역의 추정화, 한세라 등이 출연하는 는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계속된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2.25 / 조회 9,194
-
집요한 심리추적 돋보이는 <아가사>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는 이십 대 중반의 어느 날 돌연 자취를 감춘 뒤 11일 후 어느 호텔에서 발견됐다. 그녀는 실종된 기간 동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했고, 평생 그 사건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11일 막을 올린 는 이 질문에서 출발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이 공연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종된 기간 동안 무슨 일을 겪었는지, 왜 그녀가 소설 속에서 죽음이나 살인 등의 어두운 소재를 다룰 수 밖에 없었는지를 그녀와 주변 인물들간의 관계를 통해 추적해 나간다. 제작자 김수로는 지난해 3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 뮤지컬을 올해 700석 규모의 대극장으로 옮겼다. 위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다양한 인물들의 내면을 탐험한 끝에 인간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의 순간에 다다른다. 이 작품은 부와 명예를 다 갖춘 것처럼 보이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은 주위 사람들의 이기심과 억압으로 불행을 겪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궁 ‘라비린토스’처럼 깊고 음험한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그 가장 깊은 곳에 놓인 증오와 분노를 마주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고뇌를 무릅쓰고 자신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어둠을 대면했기에, 그녀는 인간의 명과 암을 모두 이해하는 성숙한 작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긴 모색 끝에 다다르는 이 통찰의 순간은 꽤 무거운 울림으로 다가오며, 결코 가볍지 않은 감동을 전한다. 그러나 이 통찰의 순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다소 부산스럽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흐름이 매끄럽지 않아 혼란을 주고, 아가사의 남편 아치벌드나 기자 폴, 하녀 베스 등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1, 2막에 걸쳐 반복적이다 싶을 만큼 상당한 비중으로 다뤄지는 데 반해 탐정 레이몬드가 왜 아가사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지는 충분히 보여지지 않는다. 기괴한 느낌을 주는 얼굴모형을 비롯해 무대 장치와 조명의 활용은 다채롭다. 배우들의 연기는 공연 첫날부터 안정돼 있었다. 이날 아가사 크리스티를 연기한 이혜경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고뇌를 날카롭게 표현했고, 아가사의 글과 편지를 통해 그녀의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레이몬드로 분한 박한근은 실제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천진하면서도 집요한 청년 탐정으로 완연히 변해 있었다. 미스터리한 인물 로이를 맡아 이후 오랜만에 대극장으로 돌아온 강필석은 많지 않은 등장횟수가 아쉬울 만큼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최정원, 윤형렬, 김재범, 려욱 등 다른 캐스트의 공연도 궁금하다. 뮤지컬 는 오는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2015.02.17 / 조회 10,401
-
“트라우마를 가진 각 캐릭터들에 주목해달라” <아가사> 연습현장
지난해 초연한 창작뮤지컬 가 오는 2월 대극장 개막을 앞두고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1926년 겨울 11일간 실종됐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실존 인물들과 가상의 사건을 연결시켜 재구성한 작품으로 마니아 관객층을 형성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특히 이번 시즌은 더욱 커진 무대만큼이나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 역에 최정원·이혜경을 비롯, 아가사를 유혹에 빠뜨리는 로이 역에는 강필석·김재범·윤형렬이, 15살 소년과 42살 표절시비에 휩싸이는 작가를 오가는 레이몬드 에쉬튼 역에는 박한근·정원영·주종혁·려욱이 합류해 각기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전체배우들의 활기찬 함성 소리와 함께 9개의 장면을 만날 수 있었다. 신마다 캐스트를 달리한 이번 연습에 배우들은 본인의 출연 장면이 아님에도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수로 프로듀서, 김지호 연출, 우현영 예술감독 (왼쪽부터)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김수로는 “초연 당시 80석에서 시작했다. 사실 처음 15분을 보고 보여줄 거리가 많은 작품인데 소극장에서 담아낸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다. 작품을 더 키워서 화려하게 보여줘도 깊이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하며 “항상 대중들이 어떤 작품을 좋아할까 많이 고민하고 있다. 김수로 프로젝트가 앞으로 얼마나 계속될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힘닿는 데까지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초연과 달라진 점에 대해 그는 “큰 틀은 바뀌지 않았지만 좀 더 인물 간의 관계를 부각하기 위해 넘버를 추가했으며 배우들과 앙상블의 구분이 생겼다. 또한 무대와 안무 등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새로워진 안무와 특히 주요 인물 간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장면들로 이날 시연을 구성했다는 김지호 연출은 “오늘 선보이는 장면을 통해 모던하고 세련돼진 안무와 더욱 풍성해진 넘버들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다. 이야기가 단지 실종된 아가사를 찾아가는 과정에만 그치지 않고 좀 더 인물의 심리에 대한 부분들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각 인물들은 각자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사건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공연을 보면서 나에게도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지 그리고 그 트라우마들이 내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한 번쯤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는 김수로는 려욱의 캐스팅에 대해서 “회사(SM)에 김수로 프로젝트가 10탄이나 됐는데 회사 식구를 아무도 안 주냐고 운을 띄웠다. 누구를 원하냐고 묻길래 려욱이를 말했다(웃음). 대본이 매니저를 통해 순서대로 가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려욱이에게 다이렉트로 보냈는데 처음에는 거절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려욱은 “처음 캐스팅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가 초연 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부담스러웠다. 를 같이 한 이재균이 “꼭 해라. 형에게 잘 어울리거야”라고 말해주기도 했지만 막상 수락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다른 캐스팅이 다 정해질 동안에도 결정을 못 내리다가 결국에 수로 형의 압박에 선택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아이돌 가수로서 뮤지컬 무대에 서지만 아이돌이 아니라 배우 려욱으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마지막으로 최정원은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창작뮤지컬이라는 점과 아가사라는 매력적인 주인공 그리고 관객들이 추리해 갈 수 있는 내용적인 부분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연습하면서 늘 설렌다는 그는 “상대역인 로이를 만날 때마다 늘 가슴이 쿵쾅거린다. 그래서 갱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삶이 달라졌다.”고 전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매일 밤 꿈에 아가사의 대사와 이 작품의 음악이 흘러나올 정도로 흠뻑 빠져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행복하다.”고 전했다.더욱 화려한 안무, 풍성한 음악과 함께 돌아오는 는 오는 2월 11일 개막하여 5월 3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5.01.30 / 조회 8,916
-
뮤지컬 ‘아가사’ 프로필 촬영현장 공개
뮤지컬 ‘아가사’가 앵콜 공연을 앞두고 프로필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2015년 뮤지컬 ‘아가사’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가사’ 역에 최정원, 이혜경을 비롯해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 박한근, 주종혁(라이언), 정원영, 려욱(슈퍼주니어) 등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한다. 이 날 프로필 촬영 현장은 ‘아가사 크리스티 꿈속의 기묘한 티타임’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티타임’은 극중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되는 소재다. 배우들은 준비된 세트와 화려한 티 테이블을 배경으로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 작품은 여류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1926년 12월에 11일간 실종됐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작품은 현재와 과거,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아가사’의 아픔과 심리를 아우른다. 이번 공연은 ‘댄싱9’의 댄스 마스터 우현영이 안무가로 참여했다. 대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초연보다 세 배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다. 뮤지컬 ‘아가사’는 2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주)아시아브릿지콘텐츠
2015.01.15 / 조회 2,901
-
대극장 무대로 돌아오는 <아가사> 강필석·김재범·윤형렬·정원영·려욱 등 캐스팅 발표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11일 간의 실종사건을 재구성해, 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가 오는 2월 대극장 무대로 다시 돌아온다.의 김지호 연출과 김수로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하며 의 댄스 마스터 우현영 단장이 안무로 참여하는 이번 작품은 더욱 커진 무대만큼 더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로 성공한 삶을 살지만 끝내 실종되는 아가사 크리스티 역에는 최정원과 이혜경이 캐스팅됐다. 강필석과 김재범, 윤형렬이 아가사를 유혹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로이 역으로 분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가사의 이웃이자 추리소설가를 꿈꾸는 소년에서 27년 후 표절시비에 휩싸여 재기불능의 폐인이 된 작가이자 극의 해설자 레이몬드 역에는 박한근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레이몬드로 합류하며 의 주종혁(라이언)과 의 정원영, 마지막으로 로 뮤지컬배우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주니어 려욱이 캐스팅됐다.아가사의 남편 아치벌드 역에는 김형균과 황성현이, 특종을 좇는 하이에나 같은 신문기자 폴 역은 박영필과 안두호가 참여하며 아가사의 오랜 하녀 베스 역에는 추정화와 한세라가 초연에 이어 다시 돌아온다. 아치벌드의 비서이자 불륜 상대 낸시 역에는 소정화와 신예 박서하가, 출판사의 편집장 뉴먼 역에는 이선근과 박종원이 캐스팅됐고,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경감 역은 윤경호와 정승준이 맡았다. 공연은 오는 2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2015.01.08 / 조회 12,273
-
초연배우 전원 출연 <머더 발라드> 5월 대학로 공연 시작
강렬한 록 음악으로 이어지는 송스루 뮤지컬로 엇갈린 사랑의 삼각관계를 감각적으로 펼쳐 보여 지난해 국내 초연 당시 큰 인기를 모았던 뮤지컬 가 오는 5월 대학로에서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2012년 뉴욕 브로드웨이 맨하튼씨어터클럽에서 초연한 는 네 명의 남녀 주인공들의 사랑과 이별, 재회와 파멸의 모습을 담은 작품. 뉴욕에 이어 지난 한국 공연에서도 무대 앞 일반 객석을 비롯해 바(bar)로 꾸며진 무대 위에도 관객들이 자리할 수 있어 배우와 관객, 무대와 객석이 하나되는 이색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대학로 앵콜 공연에서는 초연을 장식했던 모든 배우들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사랑했던 사라에게 실증을 느껴 이별을 고하지만 다시금 그녀에게 집착하는 탐 역에는 최재웅, 강태을, 한지상, 성두섭이, 탐과 마이클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매력적인 사라 역에는 임정희, 장은아, 린아, 박은미가 다시 한번 분한다. 또 사라를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는 마이클 역으로 홍경수, 김신의를 비롯해 새로운 얼굴 조순창이 등장할 예정이며, 무대를 전체적으로 이끌며 최후의 반전을 선사하는 나레이터 역으로 홍륜희, 문진아, 소정화가 변신해 다시 한번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로듀서 김수로가 뉴욕 공연을 본 후 단번에 한국 공연을 결심했다는 는 오는 5월 3일부터 6월 29일까지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주)쇼플레이 제공
2014.03.19 / 조회 14,274
-
세 남녀의 못 다한 이야기, 콘서트 <머더 발라드>
지난해 콘서트장을 방불케하는 커튼콜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오는 28일과 3월 1일 양일에 걸쳐 콘서트 를 펼친다. 뮤지컬 는 2012년 뉴욕 브로드웨이 맨하튼 씨어터 클럽에서 초연된 뮤지컬로 세 남녀의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를 강렬한 록음악과 섹시한 안무로 표현했으며 기존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바(bar)를 활용한 새로운 형식의 무대 등으로 지난 해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탐, 사라, 마이클, 나레이터 등 각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각자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들의 과거 등 뮤지컬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장면을 만날 수 있다.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콘서트 이후, 뮤지컬 는 오는 5월 3일부터 6월 29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앵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쇼플레이 제공
2014.02.19 / 조회 7,645
-
“관객들이 기다려온 새로운 공연” <머더 발라드> 개막
"뉴욕에서 이 공연을 본 지 10분 만에 라이선스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5일 국내 첫 무대의 막을 올리는 뮤지컬 프로듀서 김수로의 말이다. 최근까지 미국에서 호평 속에 공연됐던 이 작품을 가져온 제작진은 공연에 앞서 지난 4일 작품의 전막을 언론에 공개했다. "미국 공연의 스타일과 분위기 최대한 살렸다" 는 2012년 맨하튼의 작은 클럽에서 초연된 후 연장 공연을 이끌어내며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세 남녀의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를 강렬한 록음악과 섹시한 안무로 표현했고, 관객들이 배우들의 연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도록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특징은 한국 무대에서도 거의 그대로 구현됐다. 바(Bar)와 당구대가 놓인 무대 사이사이 30여 개의 객석이 마련됐고, 그 바로 뒤에서는 라이브밴드가 록음악을 연주한다. 무대·음악·조명 등이 어우러져 마치 클럽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등에 이어 또다시 제작자로 나선 김수로는 지난 12월 미국에서 이 작품을 보고 큰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봤던 5~6개의 작품 중에서 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꼭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새로운 이야기와 형식을 통해 저만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그는 "최대한 원작을 그대로 가져와서 앞으로 서서히 한국적인 재해석을 가미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재준 연출 역시 원작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뉴욕과 우리나라의 공연장 환경이 달라 고민했다는 그는 "뉴욕 공연을 우리나라 공연장 환경에 맞게 조정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원래 이 공연이 가졌던 스타일과 분위기를 잃지 않는 방법을 생각하며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작품"…네 남녀 심리도 주목 김수로는 출연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에는 출연진과 스텝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꾸려보고 싶어 많은 노력을 들였다는 그는 "이번만큼 모든 조합의 캐스팅으로 공연을 보고 싶은 적이 처음"이라며 캐스팅 결과에 큰 만족을 표했다. 그가 섭외한 배우들은 주인공 탐 역의 최재웅·한지상·성두섭·강태을과 사라 역의 박은미·장은아·임정희·린아, 마이클 역의 홍경수·김신의, 나레이터 역의 홍륜희·문진아 등이다. 이날 작품의 전막을 시연한 배우들은 에 대해 '새로운 작품'이라고 입을 모았다. "관객이 무대 위에서 직접 공연을 보는 것이 처음이라 새롭다"는 최재웅은 "기존의 공연에 지친 분들, 새로운 것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박은미는 "한국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고 기다려왔던 형식의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지상은 "는 본능에 너무도 충실한 작품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그간 금기시돼온 것을 깨는 데서 오는 새로움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무대 위 네 남녀의 심리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도 작품을 한층 더 다채롭게 즐기는 방법이 될 듯 하다. 7년 만에 재회한 사라에게 집착하는 탐의 눈빛에서는 언뜻언뜻 공허함이 스쳐가고, 록커의 꿈을 포기하고 평범한 가정의 주부로서 삶에 안착한 사라는 어느덧 반복되는 일상에 회의를 느낀다. 시인이 되려던 꿈을 접고 경영학과에 진학해 각종 세금고지서와 딸의 사립학교 진학문제 등에 골몰하는 마이클의 모습도 서늘한 질문을 던진다. 초반에는 세 사람의 관계를 관망하는 듯 보이던 나레이터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그들의 관계 속으로 깊이 들어간다. 홍륜희는 "나레이터가 '왜'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지에 초점을 두고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5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왼쪽부터) 한지상, 성두섭, 최재웅, 강태을(왼쪽부터) 임정희, 장은아, 린아, 박은미(왼쪽부터) 김신의, 문진아, 홍륜희, 홍경수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11.05 / 조회 13,505
-
무대-객석 넘나들며 펼쳐지는 강렬한 락뮤지컬이 온다, <머더 발라드>
결혼 7년 차, 매양 똑같은 나날에 지친 여자는 옛 연인을 만나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어느새 깊어진 관계에서 쉽게 발을 떼지 못한다. 그녀에게 집착하는 매력적인 연인과 아내의 불륜을 비난하는 남편. 뻔한 이야기다. 이 뻔한 이야기를 어떻게 변주해낼지, 개막을 2주 앞둔 뮤지컬 의 연습실을 잠시 들여다봤다. 독특한 무대·음악으로 호평 받은 오프 브로드웨이 최신작 는 2012년 말 초연 후 지난 7월까지 무대에 올랐던 오프 브로드웨이의 최신작이다. 그간 를 제작해온 배우 겸 프로듀서 김수로가 발 빠르게 이 작품을 들여와 이재준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을 앞세워 제작진을 꾸렸다. 여기에 최재웅·한지상·성두섭·강태을 등 믿음직한 배우들이 가세하며 기대를 더 키웠다. (위)강태을, 장은아 (아래)임정희, 한지상맨해튼의 작은 클럽에서 처음 소개된 이 작품이 호평 속에서 한국까지 온 데에는 자칫 뻔해 보일 법한 이야기를 독특한 스타일로 둔갑시킨 무대와 음악의 힘이 컸다. 클럽의 바(Bar)를 활용해 객석과의 경계를 없앤 무대, 라이브 밴드가 연주하는 락음악이 어울려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는 평이다. 이러한 특징은 국내에서도 그대로 구현될 예정이다. 중앙에는 당구대가, 양 측면과 후면에는 바가 놓인 무대 위에 30여 개의 객석이 마련돼 이 곳에 앉은 관객들은 바로 눈앞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다. 미국 공연을 본 후 작가와 메일을 주고받으며 의문점을 하나씩 풀어나갔다는 이재준 연출은 "미국에서와 달리 국내 무대는 원형이 아니어서 조금 달라졌지만, 주어진 상황 안에서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뀐 무대에 맞춰 동선도 조금 달라지고, 안무는 좀 더 역동적으로 바뀌었다고. (위)문진아, 린아, 강태을(아래)박은미, 최재웅네 남녀의 엇갈린 시선에 초점…강렬한 결말도 기대 이날 연습실에서는 전 출연진이 모두 참석해 짝을 바꿔가며 주요 장면을 연습했다. 여주인공 사라 역의 임정희·장은아·린아·박은미와 그녀의 옛 연인 탐을 맡은 최재웅·강태을·한지상·성두섭, 사라의 남편 마이클 역의 홍경수·김신의, 그리고 전체적인 줄거리를 관객들에게 들려주는 나레이터 역의 홍륜희·문진아 등이다. 이들은 연습실에 가로놓인 테이블을 바삐 오가며 역동적인 동작과 노래를 펼쳤고, 이어 정헌재 안무가와 함께 세세한 안무를 맞췄다. 배우들의 연습을 지켜보던 이재준 연출은 에 대해 '시선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네 명의 등장인물들은 각기 다른 공간에 서 있을 때에도 자신의 욕망이 향하는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연출과 배우들 모두 그 엇갈린 시선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이재준 연출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없애려는 노력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전이 있는 의 강렬한 결말부도 또 다른 기대포인트다. 이 부분도 미국 공연과는 조금 다르게 연출될 예정이다. 공연은 11월 5일부터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위)린아, 성두섭(가운데)박은미, 홍경수(아래)장은아, 김신의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10.23 / 조회 19,850
-
새로운 무대,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된다 <머더발라드> 최재웅
말수가 적은 그와의 인터뷰를 대비해 평소보다 긴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막상 만나니 다 물어보기가 망설여졌다. 굳이 많은 질문을 하지 않아도 그가 자신의 페이스대로 꾸준히, 즐겁게 살아가는 배우라는 것을 알 것 같아서다. 질문을 할 때마다 어쩐지 사족을 하나 더 붙이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무대 위 최재웅의 모습이 뻔히 그려지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라는 질문에 "그냥 한다"며 웃는 그지만, 절대 허투루 작품을 대하지 않는 배우가 아닌가. 최재웅이 에 이어 출연하는 는 세 남녀의 위태로운 삼각관계를 독특한 형식으로 담아낸 락뮤지컬. 치명적인 매력의 남자주인공 '톰'을 맡은 그가 또 한차례 치밀하게 변신해낼 것을 알기에, 새로운 무대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끝나고 쉬는 동안 뭐 하셨어요? 놀았어요(웃음). 운동하고, 살 빼고 그리고 놀았어요. 운동은 뭐 하셨어요? '이석준의 이야기쇼'를 들었는데 헬스는 안 좋아하신다고. 네. 안 좋아해요(웃음). 자전거도 타고, 야구도 하고. 뮤지컬 배우들이랑 하는 야구 팀이 있어요.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살도 좀 빼고,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자주 놀고. 계속 놀았어요. 드라마스페셜 '비의 나라' 잘 봤어요. 요즘 '왕가네 식구들'에도 나오시죠. 드라마 촬영에는 좀 익숙해지셨나요? 공연보다는 안 익숙하죠. 시간이 좀 다르니까. 어떨 땐 밤에 찍고, 어떨 땐 낮에 찍고. 공연은 시간이 일정하니까 8시에 딱 하면 되는데 드라마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 그런 것 빼고는 몇 번 해보니까 익숙해지고 있어요. 새로운 작품, 실험적인 작품을 선호하신다고 알고 있어요. 는 첫인상이 어땠나요? 지금도 모르겠어요(웃음). 새롭긴 한데… 같은 경우는 독특하다고 해야 되나? 무대도 다른 공연에서는 그렇게 쓰는 데가 없잖아요. 특이해서 좋았어요. 내용은 별게 없어요(웃음). 남자와 여자가 사귀다 헤어져서, 그사이 남자는 성공해서 바를 차리고, 여자는 애를 키우면서 남편이랑 살다가 일상이 지겨워지니까 다시 남자를 만나서 불붙는 그런 내용이에요. 그게 끝인데, 별 내용이 없어서 더 어려워요. 내용이 복잡하면 (연기적으로) 할 게 많은데, 이건 대본에 나와 있는 게 너무 단순하니까 오히려 어려워요. 아직 모르겠어요.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이번에 맡은 톰은 어떤 인물인가요. 겉으로 봐서는 나쁜 남자인데, 노래가사를 들어보면 진심이 담겨 있기는 해요. 무턱대고 나쁜 남자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단순한 놈인데(웃음), 자기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할 때는 진지한 면도 있더라고요. 그냥 딱 봤을 때 멋지고 섹시한 남자, '와 멋있다'는 말이 나오는 남자인데 제가 그런 매력을 잘 표현할지 모르겠어요(웃음). 전 이 작품을 대본으로 먼저 봤어요. 톰과 사라가 그렇게 사랑했는데 왜 헤어졌을까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그 둘이 만났을 때가 어렸을 때에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일반적인 케이스 같아요. 어렸을 때 만나서 그만큼 뜨겁게 사랑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좀 지겨웠을 수 있죠. 그래서 사라는 정 반대 성향의 마이클과 살다가, 그것도 지겨우니까 다시 톰을 만났을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사라가 나쁜 여자죠(웃음). 저는 뭐 상관 없다고 봐요. 자기 살고 싶은 대로 살면 되니까. 아무튼 처음 3년 동안에는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굉장히 뜨겁게 사랑했을 것 같아요. 사라가 권태 때문에 톰을 다시 만났다면, 사라에 대한 톰의 마음은 어떤 걸까요? 톰의 노래 중에 더 좋은 여자가 나타날까봐 두려웠다는 가사가 있어요. 둘이 사랑했지만, 더 좋은 여자가 나타나면 어떡하지, 이렇게 살다가 끝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헤어진 것 같아요. 근데 또 나중에 7년 뒤 노래가사에서는 후회한다고, 옛날의 사라가 더 좋았다고 하는 걸로 분석해본 결과(웃음), 중간에 많은 여자를 만났겠죠? 근데 사라보다 다 못하니까 돌아왔겠죠. 원래 어렸을 때 한 사랑이 강렬하잖아요. 서투르지만 순수하게 뜨겁게 사랑했을 테니까. 그래서 사라에게 다시 오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결말 부분의 인상이 강렬했어요. 관객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저도 궁금한 부분이에요. 근데 이번 작품은 내용보다 형식적으로 독특하고 스타일리쉬한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도 그거에요. 저는 새로운 공연을 하고 싶은데, 내용에 있어서는 요즘 워낙 다양한 공연이 많다 보니 새로운 게 거의 없잖아요. 아주 쇼킹한 것 이외에는. 그러면 다른 게 뭐가 있을까, 형식이 새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 작품을 만난 거죠. 기존에 없던 무대 사용방식과 형식 때문에 선택을 했고. 드라마만 집중해서 보시는 분들한테는 약간 거리감이 있을 수도 있는데 뭔가 새로운 것, 새로운 형식을 원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의 음악적인 특징을 꼽는다면. 기본적으로 밴드 음악이고, 음악이 진짜 너무 좋아요. 요즘 노래 연습을 한창 하고 있는데, 들어보면 락도 있고 발라드부터 팝적인 것까지 다 있어요. 원래 다른 뮤지컬에서는 노래를 정직하게 해야 되잖아요. 리듬, 박자 맞춰야 하고 음정도 되도록 다 맞춰야 하고. 그런데 이 작품의 경우는 음악감독이 막 멋을 부리라고 하셨어요. 너무 정직하게 부르지 말고, 리듬도 음정도 나와 있는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표현하라고. 어차피 공연 형식도 자유로우니까. 무대와 객석도 다른 공연처럼 딱 분리돼 있는 게 아니라 어떤 관객은 무대 안쪽에 앉아 있기도 하거든요. 극의 형식이 자유로운데 딱딱하게 노래하면 안 어울리니까 최대한 자유롭게, 스타일리쉬하게 하려고 해요. 어떤 곡이 제일 먼저 귀에 들어왔나요? 두 곡이 있었는데, 하나는 톰이 부르는 '사라'라는 노래에요. 옛날 일을 생각하면서 사라에게 돌아와 달라고 하는 노래. 또 마이클이 부르는 '리틀 바이 리틀'이라는 곡도 되게 좋아요. 사라가 톰과 헤어지고 마이클을 만나서 막 좋다고 표현하거든요. 적극적인 여자이니까 막 대쉬를 하고. 그 때 마이클이 조금씩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자면서 부르는 노래인데 정말 좋아요. 한번 들어보세요(웃음). 사라 역의 배우가 네 분인데요, 아직 무대에서 못 본 분들도 있어서 궁금해요. 일단 네 명 다 너무 착하고요, (임)정희랑 '보이스코리아'에 나왔던 장은아 같은 경우에는 가수이다 보니 노래를 워낙 잘 하고, 의 음악적 스타일과 되게 잘 맞아요. 네 명 다 이번에 처음 본 친구들인데 놀랬어요. 다들 너무 착하고 또 잘 해서. 정희는 워낙 노래를 시원시원하게 잘 해서 잘 어울릴 것 같고, (장)은아는 약간 피부가 검어요. 키도 훤칠해서 되게 섹시하고 독특한 사라가 나올 것 같아요. (박)은미는 저랑 프로필촬영을 같이 했는데, 분장을 했을 때는 되게 섹시하고 뇌쇄적인데 연습실에서는 너무 순수해 보여서 다양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린아는 저희 중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되게 의욕적이라서 거기서 나오는 매력이 있어요. 캐릭터를 연구할 때 책이나 영화에 나오는 다른 인물을 참고하시나요? 아뇨, 그렇지는 않아요. 참고를 안 하는 건 아니고, 일단 저한테서부터 시작해요. 어차피 제가 표현하는 거니까. 도 그렇고 다른 작품도 그렇고 일단 대본 분석이 완전히 끝나야 다른 걸 참고하지, 처음부터 참고하지는 않아요. 그러면 이상하게 돼요. 이것저것 해보니까 그러면 참고한 인물이 더 크게 나타나고 제 매력이 별로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캐릭터를 연구할 때는 대본을 보면서 '내 경우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어느 인터뷰에서 "연기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나를 위한 작업이기도 하다"는 말을 하셨더라고요.그건 변함이 없어요. 뭐가 됐든 작품마다 배우는 게 있거든요. 같은 경우도 표현형식이 완전히 새로우니까, 그렇게 새로운 걸 하면서 배우는 게 재미있어요 저는. 그래서 앵콜 공연을 많이 안 하는 편이기도 하고. 직업이라는 게 기본적으로는 자기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고, 특히나 저희 직업은 다른 분들이 좋아해주시니까.,.. 요즘에는 그 두 가지가 같이 가는 것 같아요. 연기를 하면서 자신에 대해서 새롭게 알아가는 점도 있나요? 그건 별로 없어요. 대부분 알고 있었던 것들이죠. 어렸을 때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알아버렸어요. 남들보다 조숙했거든요. '나한테 이런 면이?'가 아니라 '아, 맞아, 나한테 이런 면이 있었지' 하고 확인하는 정도. 평소 보셨던 책이나 영화 중 뮤지컬로 하고 싶은 작품이 있나요? 저는 옛날부터 영화 '물랑루즈'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만약 뮤지컬로 한다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영화 보셨죠? 일단 이완 맥그리거가 너무 멋있었고(웃음) 작품의 색깔이 되게 예뻤어요. 아름답고. 같은 뮤지컬 영화라도 '맘마미아'나 '레미제라블' 은 드라마가 굉장히 강한 작품인데 '물랑루즈' 같은 경우는 형식미가 강하잖아요. 사람이 막 날아다니고, 환상도 보여주고(웃음). 그런 것이 좋아요.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좋아했어요. 뮤지컬로, 특히 우리나라에서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죠. 그리고 뭐 다른 것도 많죠. 다 해보고 싶죠.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에 다시 하고 싶은 작품은. 기회만 된다면 다 해보고 싶어요. 했던 건 다시 안 하겠다는 건 아니고, 했던 작품과 새로운 작품이 있으면 주로 새로운 걸 하는 편인데…다 애착이 가죠. 한 번씩은 다시 해보고 싶죠. 다시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작품을 너무 많이 해서(웃음). 은근히 많이 했어요. 거의 30개가 되가니까. 다 다시 해보고 싶어요. 혹시 올해가 가기 전에 하고 싶은 것, 또는 이뤄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나요? 제 주변에 장가 안 간 친구들, 여자친구 없는 친구들한테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웃음). 맨날 남자끼리 모여서 술을 먹으니(웃음). 저 개인적으로는, 공연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새롭고 좋은 작품이니까. 기존에 잘 됐던 작품은 걱정을 안 해도 되잖아요. 관객 분들이 좋아하지 말라고 해도 좋아해주시니까 걱정이 없는데 새롭게 선보이거나 뭔가 도전하는 작품도 애정을 갖고 봐주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배우, 스텝들도 새로운 거 하려고 도전정신을 갖고 모였으니 고마운 일이고, 또 재미있는 것 같아요. 공연이 잘 되는 것, 그것밖에 없어요. 지금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3.10.14 / 조회 16,454
-
헤어진 후 비로소 깨달은 사랑, 연극 <연애시대>
헤어진 후에야 비로소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는 30대 남녀의 사랑이야기 가 지난 5일 다시 대학로 무대에 올랐다. 올해 이 극의 주인공을 맡은 김재범·이신성·조영규·황인영·심은진·손지윤 등은 7일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의 주요장면을 선보였다. 故 노자와 히사시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연극 는 2006년 손예진·감우성이 출연한 동명의 드라마로 먼저 알려져 큰 사랑을 받았다. 연극은 2011년 김다현·박시은 등의 참여 아래 국내 첫 무대에 올랐다. (왼쪽부터)손지윤, 김재범드라마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는 유산으로 아기를 잃고 헤어진 부부가 그 동안 헤아리지 못했던 서로의 속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면서 다시 한번 진짜 사랑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다. 서투른 표현으로 자꾸만 실수를 저지르면서도 진심 어린 자세로 서로에게 다가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야기의 배경을 한국으로 옮겼던 드라마와는 달리, 연극에서는 저작권자의 요청에 따라 원작 소설의 배경과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남자주인공은 서점에서 일하는 리이치로, 여자주인공은 스포츠센터 강사 하루다. 의 조영규와 의 김재범, 의 이신성이 리이치로를 맡았고, 의 황인영과 의 손지윤, 심은진이 여주인공 하루를 연기한다. (아래사진 왼쪽부터)이원, 황인영, 윤경호, 이신성, 소정화초연에 이어 두 번째로 의 연출을 맡게 된 김태형은 "배우도 무대도 바뀌었고, 앞선 공연으로 축적된 경험이 있는 만큼 첫 공연 때 아쉬웠던 점을 보안하고자 했다"며 지난 공연과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조금 더 연극적인 구성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다양한 형식을 통해 관객들이 핵심적인 정서를 따라갈 수 있도록 어느 지점에서 힘을 주고 어느 지점에서 힘을 뺄지 많이 계산했다"고. 소설 및 드라마와 다른 점에 대해서는 "소설·드라마에서는 1인칭 화자의 나래이션이 주인공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는데, 연극은 그런 부분이 없어서 기본적으로 등장인물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배우들도 출연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간 브라운관을 통해 더 많이 얼굴을 비췄던 황인영과 심은진에게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이번 작픔으로 처음 연극 무대에 오르는 심은진은 "대본을 보고 가슴이 먹먹해져 엄청 울었다"며 "하루가 되려고 굉장히 노력했다. 여기서 심은진의 모습이 나오면 방해가 될 것 같아 어느때보다 몰입을 많이 해서 연습했다"고 전했고, 지난해 로 연극 무대에 오른 바 있는 황인영은 "두 시간 내내 무대에 있어야 해서 혹시 실수를 할까 봐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아래사진 왼쪽부터)조영규, 심은진심은진·황인영과 함께 하루 역에 캐스팅된 손지윤은 세 배우 중 연극 경험이 가장 많다. 손지윤은 "원래 드라마 '연애시대'를 무척 좋아했다. 좋아하는 작품을 하게 된 만큼 가장 현실적이고 친근한 느낌의 하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태형 연출은 세 여배우의 매력을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체형 뿐 아니라 연기와 무대 경험도 다 다르고 캐릭터에 접근하는 방식도 달라서 비교하기 어렵다"며 "쉽지 않은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저와 동료들을 믿고 잘 따라와줬고, 의견도 많이 냈다. 덕분에 힘을 내서 연습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는 주인공 하루와 리이치로 외에도 여러 주변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루에 대한 사랑을 에두르지 않고 솔직히 표현하는 나가토미 역의 이원, 묵묵히 하루와 리이치로의 사랑을 응원하는 가이에다로 분한 윤경호의 매력이 특히 돋보였다. 공연은 오는 12월 2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10.10 / 조회 16,521
-
강렬한 록 음악으로 펼쳐지는 위기의 삼각관계 <머더 발라드> 한국 초연
강렬한 록 음악을 바탕으로 한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가 오는 11월 한국에서 막을 올린다. 조나단 라슨 어워즈 수상자인 줄리아 조단(Julia Jordan)이 작사, 인디 록가수이자 작곡가인 줄리아나 내쉬(Juliana Nash)가 작곡한 는 최근인 올 7월까지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했던 작품. 정열적이었던 어린 시절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안정적인 가정 생활 중 재회한 옛 연인과의 강렬한 이끌림 등이 록 음악에 담겨 90분간 쏭-쓰루로 진행된다. 여느 공연과는 달리 바(bar) 형식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것이 특징으로, 배우들이 테이블 위에 올라가 연기를 선보이는 등 한국에서도 바 형식 무대로 객석과의 거리를 좁혀 관객들이 눈 앞에서 배우들의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오랜 연인 사라와 헤어진 후 뒤늦게 그녀를 그리워하고 집착하는 탐 역에 최재웅, 강태을, 한지상, 성두섭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탐과 마이클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사라 역에는 임정희, 박은미를 비롯 최근 로 뮤지컬 데뷔를 한 장은아가 번갈아 나선다. 사라를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는 자상한 남자 마이클 역에는 홍경수와 김신의가 낙점되었다. 나레이터 역은 홍륜희와 문진아가 맡아 무대 전체를 이끌며 이야기를 진행시킬 예정이다. 등에 이어 김수로가 프로듀서로 나서며 이재준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등의 정헌재 안무가가 참여하는 는 11월 5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3.09.16 / 조회 17,826
-
2년만에 돌아오는 연극 <연애시대>, 김재범, 황인영, 심은진 등 캐스팅
연극 가 2년 만에 대학로로 돌아온다.
일본작가 故노자와 히사시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는 이혼했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간직한 두 남녀의, ‘헤어지고 시작된 연애’를 그린 작품.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TV 드라마, 연극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이 무대에 선다. 김재범, 이신성, 조영규가 서점직원이자 이혼한 매력남 ‘동진’ 역에, 황인영, 심은진, 손지윤이 소녀 감성을 지닌 이혼녀 ‘은우’ 역에 캐스팅 돼 미묘한 남녀의 사랑을 그린다. 김태형 연출, 김효진 작가가 초연에 이어 다시 뭉쳤고 공연제작자로 활약 중인 김수로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는 2006년 손예진, 감우성 주연의 드라마로 반향을 일으켰으며, 2011년 김다현, 박시은, 김영필, 주인영이 캐스팅돼 연극으로 선보인 바 있다.
는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2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쇼플레이 제공
2013.09.16 / 조회 18,476
-
한 편의 따뜻한 동화같은 뮤지컬, <브루클린>
뮤지컬 이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제작진은 지난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지난 2006년 김소현·강필석·문혜원 등 인기배우들의 열연으로 무대에 올랐던 은 그 해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여우주연상,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등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펑크·팝·가스펠·R&B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아름다운 음악이 가득해 듣는 즐거움이 특히 큰 작품이다. 거리의 가수(이주광)올해 새롭게 꾸며져 무대에 오른 은 한국 배우들이 뉴욕 브루클린에서 일어나는 한 편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펼쳐 보이는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로 본명을 부르며 이야기하던 배우들은 극 속에서 브루클린, 파라다이스 등 각자 맡은 배역을 연기한다. 난아·박은미가 신예가수 브루클린을, 이영미·김경선이 브루클린을 견제하는 디바 파라다이스를 연기하고, 조형균과 소정화가 각각 브루클린의 아버지 테일러와 어머니 페이스로 분한다. 이주광은 거리의 가수를 맡았다. 테일러를 그리워하는 페이스(소정화)페이스를 그리워하는 테일러(조형균)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브루클린(난아)이날 배우들은 주요 장면을 선보이며 아홉여 개의 넘버를 불렀다. 이들이 펼치는 이야기 속에서 베트남 참전군인 테일러와 파리의 무용수 페이스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브루클린은 부모를 잃고 홀로 남겨진다. 이후 오디션프로그램을 통해 일약 스타가 된 브루클린은 뉴욕의 섹시 디바 파라다이스와의 노래대결을 앞두게 된다.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매직 맨(Magic man)''스트리트 싱어(Street singer)' 등의 노래가 한 편의 동화처럼 따스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전했다. 뉴욕의 섹시 디바 파라다이스(김경선)브루클린과의 노래대결을 앞두고 자신의 진심을 노래하는 파라다이스(이영미)브루클린(박은미)다음으로 배우 및 제작진의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 동안 대형뮤지컬을 많이 했는데, 처럼 중소극장에서 밀도 높게 공연할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자 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그가 소극장 작품에 주목한 까닭은 또 있다. "유능하고 재능 있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더 큰 작품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함께 키워보고자 한다"는 것. 김태형 연출은 6년 전 과 달라진 점에 대해 "대본을 다시 각색하면서 한국 배우들이 자기 이름을 그대로 쓰면서 미국 이야기를 극중극으로 풀어내는 형식을 취했다"며 "사랑, 그리고 공연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답했다. 배우들도 소감을 밝혔다. 난아는 "이 작품은 노래의 힘이 큰 뮤지컬이다. 마지막 곡 '섬타임스'(sometimes)를 부를 때 저 또한 치유 받고 희망을 얻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고, 이영미 역시 "음악이 생각보다 더 훌륭해서 놀랐다. 연출·배우들과 만나 연습하면서 원작에 없는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좋은 작업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뮤지컬 은 내년 2월 24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브루클린 역의 난아(왼쪽), 박은미파라다이스 역의 이영미(왼쪽), 김경선거리의 가수 역의 이주광(왼쪽), 테일러 역의 조형균(가운데), 페이스 역의 소정화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뮤지컬 공연장면
2012.12.11 / 조회 12,179
-
굴렁쇠 소년 윤태웅 뮤지컬 데뷔
88서울올림픽 굴렁쇠 소년 윤태웅이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윤태웅은 88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굴렁쇠를 굴리며 오프닝 세레모니를 완벽하게 소화, 일명 ‘굴렁쇠 소년’으로 회자돼 평화를 전하는 소년의 모습으로 각인됐던 인물이다. 그는 2005년 연극 무대를 시작으로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윤태웅이 뮤지컬 데뷔 무대로 선택한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공연계 마이다스 손 장유정 연출자의 작품으로 2005년 초연 이후 1,800회가 넘게 공연됐다. 윤태웅이 맡은 닥터리 역은 카톨릭 무료 병원의 유일한 훈남 의사로 외로운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해주는 인물이다. 윤태웅은 닥터리 역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사연이 하나, 둘 펼쳐질 때 마다 카사노바 버터리, 6.25 전쟁 속 우체부 소년, 동네 양아치 등 멀티맨 못지않은 다양한 캐릭터까지 도맡아 그의 활약상이 기대된다. 생애 첫 뮤지컬 도전을 앞둔 윤태웅은 연극 무대와 tvN ‘롤러코스터’를 통해 다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배우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맹연습 중인 그는 노래와 연기뿐만 아니라 탱고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열정을 쏟고 있다는 후문. 배우들의 연습 장면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연기 지도를 하고 있는 장유정 연출자는 윤태웅에 대해 “놓치기 쉬운 감정선 까지도 잡아내서 캐릭터의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할 줄 아는 배우”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윤태웅을 비롯한 새로운 캐스팅으로 4월 7일부터 15차 시즌을 시작한다. 닥터리 역할에는 뮤지컬 ‘홍길동’, ‘마법사들’, ‘스켈리두’에서 인기를 모은 여운이 더블 캐스팅됐다. 닥터리와 함께 극을 이끌어 가는 베드로 신부역은 14차 팀에서 최병호로 열연했던 최영준이 맡았다. 카톨릭 재단 무료 병원의 크리스마스이브 날, 하반신 마비 환자 최병호가 사라지면서 펼쳐지는 감동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오픈런 공연 중이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3.30 / 조회 13,597
-
창작뮤지컬의 성공비결! 여기 있소이다!
예술성과 더불어 대중성까지 겸비한 공연들이 깐깐한 관객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현재 공연계 불황 속에서도 호황을 누리며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창작뮤지컬 ‘김종욱 찾기’,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빨래’ 등이다. 대학로의 수많은 작품들과 경쟁해 살아남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들은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롱런하고 있다. 창작뮤지컬의 성공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이유는 모든 이들이 공감할만한 탄탄한 스토리, 주연보다 더 주연 같은 조연들의 활약, 공연 외 다양한 이벤트가 한 몫을 한다. 또한 이 작품들은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무대로 가져와 처음 공연을 접한 관객들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다는 게 다수 관객들의 의견이다. -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 20만 명 이상 관객 동원!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7년 전 우연히 만난 첫사랑을 찾아 나선 여자와 첫사랑을 찾아주는 직업을 가진 남자의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이다. 2006년 6월 첫 선 보인 후 약 1300회 공연, 총 28만 관객을 동원하며 첫사랑이라는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 현재, 대학로 뿐 아니라 강남 공연도 진행하고 있으며 12월에는 영화로 제작돼 관객을 찾는다. 크리스마스 날 가톨릭 재단의 한 병원이 배경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흔적 없이 사라진 하반신 마비 환자 최병호를 찾아가는 추리극 같은 작품이다. 2005년 겨울 초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듬해 소극장 뮤지컬로는 최초로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작사·극본상을 수상했다. 추운 겨울, 더욱 가슴이 따뜻한 이야기로 그동안 1,500회 공연, 20만 명을 동원했다. 뮤지컬 ‘빨래’는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서점 여직원 나영과 몽골 청년 솔롱고의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2005년 초연 당시 기존 뮤지컬들이 꺼리는 부당 해고,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소외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문제와 소시민의 삶을 과감하게 소재로 삼아 화제를 모았다. 현재 1,099회 공연, 약 20만 관객이 연극 ‘빨래’를 관람했다. 이에 인기 있는 창작 뮤지컬은 빼놓지 않고 본다는 강미연씨는 “성공하는 뮤지컬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우선, 현실과 동 떨어진 스토리가 아닌 관객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두 번째로 배우들의 열연이다. ‘역시 배우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한다. 세 번째로는 공연 내내 쉴 틈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극을 관객과 함께 이끌어가며,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공연을 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 이 세 작품에는 주연들 못지않은 1인 다 역을 하는 조연들이 있다. 바로 뮤지컬 ‘김종욱 찾기’에서 가장 바쁜 멀티맨은 공연 내내 1인 22역 말끔히 소화해낸다. 대머리부장, 애인, 편집장, 택시기사, 아버지, 점쟁이 등등 ‘그’덕분에 공연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공연에 등장하는 배우는 단 세 명이지만 멀티맨의 눈부신 활약은 공연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준다. 반면,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공연장 옆 ‘진료실 이벤트 룸’을 설치해 공연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공연 중에는 빵빵 터지는 이벤트 덕분에 만족도가 더욱 높다. 또한 공연 중 배우의 ‘편지 배달 서비스’를 비롯해 ‘장미꽃 선물 이벤트’, ‘친필 사인’ 등으로 공연 이상의 재미를 제공한다. 두 편의 작품들과 더불어 공연 내내 관객들의 시선을 잡는 뮤지컬 ‘빨래’. 이 작품은 등장부터 독특하다. 배우들이 객석 통로로 등장, 공연 내내 객석을 자유롭게 오가며 관객들에게 가까이 접근한다. 또한 서점에서 팬 사인회에 열리는 장면에서는 관객들 모두를 무대로 초대해 사인을 받게 하는 등의 이벤트를 하며 더욱 공연에 빠져들게 한다. 대학로 창작뮤지컬의 대표적인 세 작품들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한 번에 갖췄으며, 극 중 인물들은 다른 ‘그’와 ‘그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기로 스토리를 꾸몄다. 또한 이 작품들은 스토리 구성에만 취중하지 않고 급변하는 관객들의 입맛에 맞게 요리해, 매 시즌별로 새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세 작품들이 롱런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앞으로 이 작품들을 밑거름 삼아 창작뮤지컬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1.17 / 조회 17,414
-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하얀 거짓말이 주는 따뜻한 선물
카톨릭 재단의 한 무료 병원. 휠체어에 의지해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척추마비 병원 장기 환자 최병호가 고요히 눈 내리던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 모두가 잠든 사이에 사라졌다. 생방송 다큐멘터리 촬영팀을 맞아야 하는 병원 원장 베드로 신부는 속이 바짝바짝 탄다. 같은 병실의 알코올 중독자 정숙자와 치매 걸린 이길례 할머니, 새로운 봉사자 허혜리, 담당의 닥터리까지 하늘로 솟았을까 땅으로 꺼졌을까 사라진 최병도를 찾는 마음이 분주하지만, 어쩐지 베드로 신부만큼은 아닌 듯 하다. 당신이 잠든 사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2005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꽉 찬 5년이다. 창작 소극장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꼽히며 국내 뮤지컬계 신선한 바람을 몰아왔던 는 탄탄하고 말랑말랑한 완급을 유지하며 여전히 웰 메이드 작품의 예로 굳건하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할 수 없는’ 까닭은 이곳 사람들의 태생이 모두 선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날카롭게 고함을 지르는 최병호를 비롯해, 새로 온 봉사자에게 호된 신고식을 치르게 하는 정숙자, 아무 곳이나 화장실로 만들어 버리는 이길례 할머니이지만 진정 악한 사람은 없기에 그들을 결코 미워할 수 없다. 병원장이면서도 언제나 자신의 손수건을 깐 후 환자 침대에 엉덩이를 살짝 걸쳐 앉는, 환자의 실종을 어떻게든 은폐하려는 베드로 신부도, 얼굴과 가슴에 미소 가득 싣고 시종일관 바라보게 된다. 세상에 사연 없는 사람 없듯, 이곳의 사람들도 툭 건드리면 와르르 무너질 것 같은 연약한 마음 문으로 닫아 놓은, 가슴 깊은 저마다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따뜻하게 손잡는다. 웃음은 경쾌하고 슬픈 자리는 아련하다. 짧은 암전 사이 요리조리 알차게 변하는 무대의 쓰임이나 멀티맨 전성기를 이끌었던 작품 답게 팔색조로 변신하는 배우들의 모습에 쉼 없는 2시간이 어찌 흐르는지 알 수가 없다. 대극장 뮤지컬 넘버가 때론 화음과 기교라는 조미료가 더해지고 또 덧대어 거북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면, 의 노래들은 원재료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담백과 깔끔한 맛이다. 돈도, 사랑하는 가족도, 명예도, 빛나는 미래도 없지만 엔 옆 사람이 기대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알맞은 어깨가 있다. 이것이 지친 하루를 잊고 내일을 꿈꾸게 하는 해 주는 그들의 선물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0.06.11 / 조회 14,083
-
[인터뷰] ‘컴백홈~!’,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전병욱 배우
사람들이 퇴근하는 시간, 어김없이 일이 시작되는 사람들이 있다. 대학로에서 매일 밤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소극장 뮤지컬 배우들이 그 주인공이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배우 전병욱도 모두가 퇴근하는 저녁 8시 어김없이 베드로 신부의 옷을 입고 관객들을 만난다. 소극장 근처 까페에서 만난 배우 전병욱은 7월부터 공연되는 연극 ‘인간’의 연습을 끝내고 오는 길이라 했다. 대학에서 연극 연기를 전공한 그는 기억하건데 ‘진정성’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저는 배우가 천직이라고 생각해요. 당분간은 다른 걸 하고 싶지 않아요. 어렸을 때는 되게 내성적이었는데 엄마의 치맛바람(?)으로 남들 앞에 설 기회가 많았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두 가지 모습이 생긴 것 같아요. 실제로는 생각이 많고, 그래서 술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웃음)” 그는 현재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와 연극 ‘웃음의 대학’에 출연 중이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병원에 입원 중인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프로그램과의 인터뷰를 앞두고 종적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장르는 코믹, 그가 맡은 베드로 신부 역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캐릭터다. 전병욱은 “저는 재능이나 끼로 웃기는 것 보다는 상황으로 장면을 재밌게 만드는 걸 좋아해요. 무대 위에서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게 되죠”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애드립도 허용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애드립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연기는 액션이 아니라 리액션인 것처럼 뭔가를 하지 않는 것,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최대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가고 싶어요. 좋은 대본이라면 대본에 충실해야 하겠죠.” 예술을 함에 있어 테크닉은 어떤 목표점을 가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연기도 마찬가지. 그는 이를 “표현한다”는 말로 설명했다. “연극을 하면서 선배들에게 ‘표현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연기에 있어서 표현한다는 건 말 그대로 테크닉이거든요. 감정을 표현하기 보다는 그저 지니고 있을 때 그 감정은 드러나요. 이런 식으로 연극을 하면서 ‘진실성’이나 ‘진정성’에 대해 많이 배웠어요.” 그는 현재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카멜레온’이라는 수식어에 합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방송과 영화 쪽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진실한 연기는 언제나 빛을 발한다. 그가 지향하는 연기관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모르는 걸 안다고 말하지 않고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고 또 감정을 오버하지 않는 상태. 그러면서도 중심을 지키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좋은 배우가 되길 소망하는 배우 전병욱. 그는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나서 ‘잘 봤다’, ‘잘 왔다’, ‘저 배우 누구지?’하는 마음을 갖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작품을 통해서든 조금이라도 마음에 행복을 드릴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죠. 거짓말 하지 않는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소극장 무대는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그만큼 그날그날의 관객 성향에 따라 연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전병욱은 이에 대해 ‘쏘~쿨’한 태도를 보였다. “연연해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대답. 배우 전병욱은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관객들을 의식하다보면 자꾸 오버하게 되요. 거짓말하게 되죠. 관객들의 반응이 없으면 없을수록 모든 걸 비우고 중심으로 돌아가야 해요”라고 대답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두고 ‘진지한 듯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는 젊은 배우’라고 수식했다. 그를 너무도 잘 아는 듯한 이 표현은 뮤지컬 ‘오당신’의 베드로 신부를 연기하는 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진지함과 코믹함이 공존하는 배우, 그러면서도 절제된 감각을 잃지 않는 배우 전병욱, 앞으로의 그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글_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newstage@hanmail.net)
2010.06.03 / 조회 22,133
-
[공연별점리뷰] 특A급 우울증 치료제,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병원의 환자, 의사들도 모두 잠든 사이, 반신불수 최병호가 사라졌다. 당신이 병원장이라면 이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가겠는가? 부임한 지 얼마 안 돼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을 맞닥뜨린 베드로 신부는 무엇보다 최병호와 인터뷰를 약속한 TV다큐멘터리의 출연이 무산될까 노심초사다. 배우들의 호연, 탄탄한 대본, 유머감각이 돋보이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벌어진 황당하고도 미스테리한 사건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병원장 베드로 신부는 과연 어떤 최후의 승부수를 띄워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까. 뮤지컬계 마이다스의 손 장유정이 대본을 쓰고 연출했다. 과거를 묻지 마세요! ★★★☆☆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장하는 의사 닥터리는 이런 말을 남긴다. “여기엔 환자나 자원봉사자나 사연 없는 사람이 없어요.” 맞는 말이다. TV다큐멘터리의 예고편을 보고 “세상이 버린 불쌍한 사람들”을 돕고자 병원에 온 김정연은 곱상한 외모와는 다르게 실연의 아픔을 간직했다. 사라진 반신불수 최병호와 같은 병실을 쓰는 알콜 중독자 정숙자나 노망난 할머니 이길례 역시 과거 치명적인 이력 하나쯤 갖고 있다. 작가는 반신불수 최병호의 실종이라는 큰 사건 사이사이에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면면을 절묘하게 끼워 넣어 서사를 획득하는가 하면 작품을 더욱 풍성하고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무엇보다 사라진 최병호의 숨겨진 사연이 결정적이다. 전병욱이 돌아왔다! ★★★★☆ 뮤지컬 ‘김종욱찾기’, ‘웨딩펀드’, ‘영웅을 기다리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수많은 캐릭터(심지어 멀티맨)로 관객들을 찾았던 배우 전병욱이 다시 한 번 베드로 신부의 옷을 입었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지난 2005년 출연 이후 딱 5년만이다. 병원 기부금을 위해 두 가지 얼굴을 가진 이중적인 신부 역할이지만 그의 ‘베드로’는 어딘지 인간적이고 또 정직하기까지 하다. ‘나는야 슬픈 구라장이’를 외치며 넘버를 읊조릴 땐 절제된 듯 하면서도 코믹한 연기에 관객들은 배꼽이 빠진다. 다년 간 뮤지컬 무대에서 내공을 다진 그는 오는 7월 연극 인간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준비 중이다. 언제나 노력하는 매력적인 배우 전병욱의 화려한 귀한을 응원한다. 특A급 우울증 치료제! ★★★☆☆ 이 모든 사건은 크리스마스이브에 벌어졌다. 모두가 이날만큼은 조금씩 착해지지 않은가? 마음도 선해지고 왠지 미워했던 사람에게 찾아가 ‘메리 크리스마스!’하고 수줍게 고백해볼 용기도 생긴다. 그러나 아프고 골골대는 환자들로 가득한 병원의 크리스마스이브는 과연 따뜻한 성탄절을 맞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병호마저 사라졌으니! 하지만 이 작품은 다양한 사연과 상처로 아파하고 있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우리들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혼자 부르는 캐럴이 아닌 함께 부르는 화음이 된다. 누군가는 우울할 땐 이 작품이 생각난다고 한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기적은 일어난다.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5.27 / 조회 23,009
-
월드컵 있어 6월 공연이 더 좋다!
붉은 태양 아래 붉은 열정으로 거리 곳곳이 물들 월드컵의 계절, 6월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이 첫 조별 리그를 펼치는 6월 12일부터 16강이 펼쳐질 6월 말까지 축구 열기가 가장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거 ‘월드컵 기간=공연비수기’의 공식을 깨고자 관객들 발길 잡을 공연계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있다. 기발한 이벤트와 월드컵 티켓 할인 등 월드컵도 즐기고 더욱 신나게 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 ‘차려놓은 밥상’엔 어떤 반찬이 있을까? 뭐니뭐니해도 ‘머니’를 아껴드릴게요~ 6월 티켓 더 싸게! 월드컵 기간인 6월 전체, 혹은 우리나라 경기가 펼쳐지는 날, 크게는 기존 티켓가의 6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월드컵 티켓’을 놓치지 말자. 뮤지컬 - 싱글즈도 붉은악마 6월 공연에 한해 온/오프라인 예매 시 30% 할인. 티켓 수령 시 레드 아이템 제시. 뮤지컬 - 월드컵, 내가 보면 진다 한국의 승리를 위해 경기를 안 봐야 하는 관객들에게. 6월 12일, 14일, 23일, 24일 공연 예매 시 50% 할인. 연극 - 대~한민국 티켓 6월 공연 회당 40매 한정 전석 2만원. 연극 - 월드컵 파이팅! 우리나라 예선 경기 날(6월 12일, 23일) 빨간색 소지품 소지자 50% 할인 연극 - 월드컵 응원티켓 6월 12일 4시, 17일 5시 공연 예매 시 전석 60% 할인된 1만원. 연극 - 강심장 할인 6월 공연에 한해 티켓수령시 매표소 앞에서 100데시벨 이상의 목소리로 구호 외치면 40% 할인(온라인 예매시) 배우, 가수와 월드컵 같이 봐요~ 6월 12일 한국-그리스 전 미카와 함께 응원을! 데뷔 때부터 프레디 머큐리, 엘튼 존, 로비 윌리암스 등과 견주어 이야기 되던 미카(Mika)의 두 번째 내한공연이 열리는 6월 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6시부터 미카의 공연을 신나게 즐긴 후, 8시 30분부터 미카와 함께 한국-그리스 전의 중계방송을 즐긴다! 뮤지컬 - 배우들과 같이 하는 특별한 응원전 월드컵 데이인 6월 12일, 17일, 23일. 30% 티켓 할인과 함께 공연 관람 후 배우들과 극장에서 특별한 응원전을 펼친다. 공연 시간 필히 확인.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0.05.25 / 조회 25,476
-
[리뷰] 그의 흔적을 찾는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을 사로잡아 대학로에서 한참 물오른 창작뮤지컬 한편이 있다. 신선한 창의력과 섬세하게 잘 갖춰진 극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다. 이곳은 병원, 이 공연을 보고나면 관객 모두가 정신을 놔버린다. 그 이유인 즉, 울다 웃다를 반복해 거의 탈진의 가까운 상태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관객들이 이 작품을 찾는 것은 각양각색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 당신이 잠든 사이,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카톨릭 재단의 무료병원, 치료비를 받지 않고 오갈 데 없는 가난한 환자들로 가득하다. 하반신이 마비된 다혈질 남자, 치매 노인 이길례, 알코올 중독자 정숙자, 정신질환자까지 다양한 난치병들을 안고 사는 이들은 602호 환자들. 여기, 유독 시선을 끄는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최병호다. 그는 척추마비로 휠체어에 의지한 채 살아간다. 그렇기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환자 최병호는 다른 이들의 손길이 닿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그러던 그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환자가 사라졌으면 찾아보면 될 것을 왜 이리 호들갑이냐고?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환자 최병호는 혼자서 절대 움직일 수 없고 연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부금을 받는데 일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맡았다. 그런 그가 하룻밤 사이에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것도 크리스마스이브에 말이다. 그를 찾지 않으면 기부금은 없던 일이 된다. 과연 그는 어디로 갔을까. - 사연을 가진 그들과 우리는 모두 멀티맨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주인공 최병호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이 간직한 사연들로 넘쳐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총 7명. 하지만 그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역할은 7명이 아니다. 이 말은 1인 다 역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다는 것. 훈남 의사 닥터리가 집배원으로 변신해 사랑의 편지를 전하고 또 손발이 오그라드는 느끼한 작업용 멘트를 날려주시니, 그에게 반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으랴. 이뿐만이 아니다. 병원장으로 새로 부임한 젊은 신부 베드로. 환자 최병호가 사라지고 예상하지 못한 일에 허둥대는 신부 베드로의 모습은 왠지 우습다. 자고로 신부라 함은 고귀하고 순결함이 상징인데 베드로 신부는 간혹 나오는 촐싹맞은 춤과 말투로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리기 충분했다. 이외에도 치매 걸린 노인, 알코올 중독자 정숙자 등의 춤 솜씨는 이 작품의 또 다른 볼거리다. - 공연 자체가 이벤트! 공연 전 진료실(대기실)에는 관객을 위한 애피타이저 이벤트가 준비 돼 있어 공연을 보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공연을 즐기다보면 중간 중간 나눠주는 선물 덕분에 내 손 한가득 선물이 쥐어있다. 이러한 관객서비스는 배우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준다. 공연 자체가 이벤트인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음악은 경쾌하고 즐겁다. 이에 반해 극에는 가슴 아픈 사연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그런 시련들을 극복하고 극을 유쾌하게 이끌어 간다. 그렇기에 관객들은 덩달아 어깨를 들썩이며 한바탕 웃어버리고 감동에 젖어 눈물을 흘린다. 긴 듯한 2시간, 그러나 짧게 느껴지는 이 공연의 매력은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어 이끌어 가기 때문이 아닐까. 작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10월 3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공연된다.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5.18 / 조회 23,178
-
성두섭, 김동호 <싱글즈> 매력남, 수헌 역 합류
성두섭과 김동호가 오는 5월부터 뮤지컬 의 수헌 역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수헌 역을 맡으며 인기를 끈 이들은 다시 로맨틱 가이 수헌 역을 맡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성두섭은 등으로 팬층을 넓혔고, 김동호는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관객들과 눈도장을 찍을 배우. 두 배우는 최근 연극 에서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해 호평을 받고 있다.
는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지난 2007년 초연해 매년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창작 뮤지컬. 29살 나난과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 성공과 실패를 코믹하고 따뜻하게 보여주는 로맨틱 코미디로 성두섭과 김동호가 맡는 수헌 역은 모든 여성들의 이상형인 따뜻한 배려심을 지닌 증권맨이다. 성두섭과 김동호는 현재 수헌 역을 맡고 있는 박영필, 이현과 함께 하며 또 다른 매력의 수헌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는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오픈 런 공연 중이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04.29 / 조회 23,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