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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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 11월 개막…일제시대부터 현대까지 추억 속 가요들이 한자리에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이 오는 11월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 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공모 선정작으로, (재)의정부문화재단, (재)군포문화재단, (재)하남문화재단, 극공작소 마방진이 의기투합하여 공동제작에 나섰다.
제작단체로 참여하는 극공작소 마방진은 연극 '리어외전', '낙타상자', '홍도'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공연들을 선보였다. 창극 '귀토', '변강쇠 점 찍고 옹녀',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뮤지컬 '광주'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공연계 대표 극작가 겸 연출 고선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백만송이의 사랑'은 지난 100년간의 한국 대중가요로 꾸려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그 시절의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대중가요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사랑의 언약만으로도 평생을 홀로 기다리던 옛 청춘들의 사랑부터 오늘날 ‘썸 타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까지 다양한 시대별 사랑의 모습을 통해 지난 한국의 100년 사와 한국가요 100년 사를 되돌아본다. 아무리 큰 역사적 사건일지라도 언제나 그 속에서 울고 웃으며, 또 사랑하며 살아가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일깨우 듯, '백만송이의 사랑'은 역사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름다운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를 조명한다.
‘백만송이 장미’, ‘사의 찬미’, ‘님과 함께’, ‘아파트’, ‘너의 의미’ 등 시대별 대표 히트곡을 총망라 한 이번 공연은 각 시대와 세대를 대표하는 히트곡들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추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뮤지컬의 스토리텔링과 콘서트의 특징을 결합한 색다른 공연 형식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콘서트와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드는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흥겨운 분위기로 사랑과 이별 이야기가 무겁고 슬프기만 할 것이라는 편견을 깰 예정이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은 개막소식과 함께 15인의 출연진을 공개했다.
뮤지컬 '빨래', '아이다' 등을 통해 깊은 내공을 다진 정평과 뮤지컬과 콘서트, 뮤지컬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라준, ‘창작집단LAS’극단원으로 연극과 뮤지컬을 종횡무진 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윤성원, 뮤지컬 '제이미', '줄리 앤 폴'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김지민, 이밖에 강하나, 신진경, 김동현, 전재현, 금보미, 장재웅, 문남권, 진초록, 박근식, 주다온, 이재희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여 에너지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15인의 출연진은 각각 큰 뜻을 위해 이별해야만 했던 독립 운동가와 기생, 두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빨간 구두의 매력적인 여인, 사랑하는 사람을 남겨 두고 군대로 떠난 대학생, 의지가 굳은 학생운동 출신의 여공, 바람둥이 스타일의 훈남, 월드컵의 열기로 하나 된 사람들 등의 역할로 분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은 오는 11월 5~6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작으로 초연을 올린 후, 19~20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 26~27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공연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극공작소 마방진 제공
2021.09.14 / 조회 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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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템플’ 오는 9월 다시 돌아온다…8월 13일(금) 티켓 오픈
연극 '템플'(Temple)이 오는 9월 다시 한번 관객들과 만난다.
연극 '템플'(Temple)은 자폐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 (Temple Grandin)’의 학창시절 실제 이야기를 모티프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출가 민준호와 안무가 심새인이 의기투합한 ‘색다른 자서전’을 표방하는 ‘신체연극(physical theater)’이다. 본 작품은 인물의 대사로 얻을 수 있는 드라마적인 구조로부터 소통하는 정보 전달을 넘어, 신체 움직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인물의 심리, 상태, 감정을 전할 수 있는 ‘피지컬 씨어터’를 구현해보고자 한다.
지금은 세계적인 동물학자로 널리 알려진 템플 그랜딘은 두 살 때 보호 시설에서 평생을 살 것이라 진단받았던 자폐아였다. 그러나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인식 세계를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자기계발과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 템플 박사는 중학교 시절 자신을 놀리는 아이를 때려 퇴학당하고, 신경발작 증세로 고통을 겪지만 어머니와 정신과 주치의의 도움으로 마운틴 컨트리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그곳에서 칼록 선생님을 만난 뒤 결국 자신만의 세계를 받아들이게 된다. 작품은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그림’으로 생각하는 템플 박사의 색다른 자서전을 그려내고 있다.
연극 '템플 Temple'은 무대장치와 음악이 없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본격 토론연극 컨셉의 '신인류의 백분토론' 등 고정된 연극 양식을 극복하고 참신한 시도를 이어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민준호가 작, 연출을 맡았다. 또한 유럽의 명문 무용단인 스위스 Cie. Linga Dance Company와 영국 2FaCeD Company 단원 출신으로 뮤지컬과 연극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심새인이 안무와 함께 공동 연출로 힘을 보탠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공연에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었던 김주연, 유연, 윤석현, 윤성원, 이종혁, 차형도, 최미령을 비롯해 박희정, 이지해, 마현진, 문경초, 이석, 이동명, 정선기, 배솔비 등 8명의 배우가 새롭게 합류하여 더욱 업그레이드 된 신체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극 '템플'(Temple)은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9월 3일(금)부터 29일(수)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 예매는 8월 13일(금)부터 인터파크와 아르코예술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8월 13일(금)부터 8월 22일(일)까지 예매 시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제공
2021.08.06 / 조회 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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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창작음악극 ‘낭랑긔생’ 7월 26일 개막
정동극장이 2019년 창작ing 두 번째 작품 ‘낭랑긔생’을 선보인다.음악극 ‘낭랑긔생’은 누군가 찾아주기를 기다리던 기생 향란이 단발랑 강향란이 되어 자신의 삶을 살아나가겠다 다짐하는 순간을 이야기한다. 흔한 이름 ‘간난’이로 불리던 소녀가 이름을 얻고, 글을 배워 세상을 깨쳐나가고 선생님, 친구와 동료를 얻으며 세상에 맞서 자기의 삶을 살아갈 의지를 가진 한 사람으로 변모하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다.작품은 1922년 6월 22일, 동아일보 3면에 실린 기사를 모티브로 했다. 조선 최초의 단발 기생에 대한 기사였다. 기사의 주인공은 기생 강향란(姜香蘭)으로 14세에 한남권번에 입적하여 기생이 되었고, 실력이 출중해 당시 인기 높은 기생 중 하나였다. 그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성 양복을 입고 캡 모자를 쓰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등 신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음악극 ‘낭랑긔생’은 가상의 권번인 ‘한동권번’을 중심으로 다섯 명의 여성을 등장 시켜 각자의 욕망을 그려낸다. 조은 작가는 “이미 많은 서사에서 다룬 개화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영웅이 아닌 소소한 인물들의 역사에도 주목하고 싶었다. 특히 기록에조차 단편적으로만 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여성들이 함께함으로써 더 강해지는 연대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오늘날의 시대와 맞물리는 지점을 관객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다”고 작품 의도를 밝혔다.출연진은 배우 김주연, 홍륜희, 이예지, 박찬양, 이지해, 노희찬, 윤성원 등이 무대에 오른다.공연은 2019년 7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정동극장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7.16 / 조회 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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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더 테이블' 낭독극으로 즐긴다
창작집단 라스 '라스낭독극장'
영화·소설·희곡 입체낭독극으로
내달 5일부터 소극장 산울림창작집단 라스 ‘라스낭독극장’ 포스터(사진=창작집단 라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만희 감독의 영화 ‘만추’, 김종관 감독의 영화 ‘더 테이블’이 낭독극으로 재탄생한다. 창작집단 라스(LAS)는 오는 6월 5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라스낭독극장’을 진행한다.이번 공연은 창작집단 라스가 2013년부터 작품 발굴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기상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낭독극 형식에 영상·조명·라이브 연주 등을 활용한 입체낭독극으로 3주 동안 산울림 소극장에서 관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총 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두 편의 영화 ‘만추’와 ‘더 테이블’을 낭독극으로 올린다. 이만희 감독의 대표작 ‘만추’는 현재 상영본이 남아 있지 않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원작에 대한 재해석 무대로 의의를 더한다. ‘더 테이블’은 2017년 개봉한 김종관 감독의 동명 영화로 연출가 이기쁨이 연출을 맡는다.일본 작가들의 작품도 낭독극으로 만날 수 있다. 오카다 도시키의 단편집 ‘비교적 낙관적인 케이스’에 수록된 ‘쇼핑몰에서 보내지 못한 휴일’과 ‘여배우의 혼’은 연출가 신명민의 작품으로 올린다.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희곡 ‘산책하는 친략자’, 시바 유키오의 1인극 ‘아침이 온다’ 등도 함께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회당 두 작품씩 연이어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소극장 산울림 전화와 인터파크 온라인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31 / 조회 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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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 필요한가? '쓰릴미'와 다른 '네버 더 시너'
실제 살인사건 소재로한 법정극
'쓰릴미'와 같은 소재 다른 풀이법
사형제도 필요한가? 질문 던져
4월15일까지 대명문화공장연극 ‘네버 더 시너’의 한장면(사진=달컴퍼니)[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소재는 같지만 해법은 다르다. 뮤지컬 ‘쓰릴미’와 같은 소재에서 출발했지만 풀이법이 다른 연극 ‘네버 더 시너’가 지난달 30일 DCF대명문화공장 라이프웨이홀에서 개막했다. 4월15일까지 공연한다.‘네버 더 시너’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에서 실제로 일어난 레오폴드와 롭의 살인사건이 소재다. 목적과 이유가 없는 19세 청년들의 살인사건을 가져와 두 시간여에 이르는 법정드라마로 풀었다. 존 로건이 쓴 첫 번째 연극이다. ‘쓰릴미’와 같은 소재를 배경으로 했지만 다르다. 뮤지컬이 두 명의 주인공이 출연해 주고받는 대사와 노래로 심리를 표현했다면 ‘네버 더 시너’는 사건의 당사자와 변호사 검사의 팽팽한 신경전에 초점을 맞췄다. 레오폴드 역에 조상웅 이형훈 강승호, 롭 역에 박은석 이율 정욱진, 변호사 클로렌스에 윤상화 이도엽, 법률가 로버트에 이현철 성도현, 기자 역에 윤성원 이상경 현석준 등이 출연한다. ‘네버 더 시너’는 범죄와 사형, 법률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살인을 저지른 이들과 사건을 변호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변호사, 엄중하게 처벌하길 바라는 검사 등이 엮여 있다. 변정주 연출은 “사형제도에 대해 우리도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며 “사건의 당사자와 법정에 선 검사 변호사 기자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이에 반응하는 객석과의 소통으로 나름의 결론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 소개했다.판사는 극 중에 등장하지 않는다. 배우들의 구형과 변론을 전해들은 관객이 이를 판단한다. 공연 중간 객석에 불을 켜 무대화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극에 공감하면서 스스로 판결을 내릴 수 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유명한 문구는 변호인인 클로렌스의 대사다.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이는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한다고 주장하며 반대자는 사회정의를 위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네버 더 시너’는 실제 사건의 최종결말을 그대로 옮겼다. 살인을 저지른 레오폴드와 롭은 사건의 극악무도함으로 사형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결국 종신형을 받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07 / 조회 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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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햄릿’, 양준모·임현수 백스테이지 투어 진행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햄릿:얼라이브’가 백스테이지투어 행사를 진행한다.‘햄릿:얼라이브’의 백스테이지 투어는 오는 18일과 24일 총 2회 진행한다. 오후 6시30분 부터 무대 뒤 백스테이지와 실제 공연의 조명 시연, 그리고 강봉훈 연출과 ‘클로디어스’역의 양준모, 임현수 배우와의 만남 및 기념촬영으로 이어진다. 백스테이지투어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어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 이벤트다. 관객들에게 공연의 실제 의상과 소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배우들이 길을 잃을 만큼 여러 개의 기둥과 거울로 구성된 복잡하고 신비로운 무대 세트 위에 직접 올라가 보는 등 공연 관람 전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한다.‘햄릿:얼라이브’ 백스테이지 투어는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30명과 1월16~28일 공연예매자 중 30명을 추첨으로 뽑아 회차당 총 60명에 한해 진행한다. ‘햄릿:얼라이브’는 2018년 1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16 / 조회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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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 vs 고은성…‘햄릿:얼라이브’ 관객 뽑은 명장면 ‘셋’
①햄릿과 선왕의 만남, 그리고 비극의 시작
②죄책감과 야망 사이 갈등
③‘사느냐, 죽느냐’ 가혹한 운명
1일 오후 2시 3차 티켓오픈
"비극 아닌 참극 보여주다"뮤지컬 ‘햄릿: 얼라이브’에서 햄릿 역을 번갈아 연기 중인 고은성(왼쪽)과 홍광호(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을 국내 첫 창작뮤지컬로 선보인 ‘햄릿:얼라이브’(제작 CJ E&M)가 관객이 뽑은 ‘명장면 베스트 3’을 공개했다.햄릿 역을 맡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 떠오르는 스타 고은성을 비롯해 클로디어스 역에 배우 양준모와 임현수, 오필리어 역의 정재은 등은 인간이 지닌 고뇌와 양감의 감정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의 열연과 관객 호평 속에 인기리에 공연하는 뮤지컬 ‘햄릿:얼라이브’의 명장면 셋을 소개한다.△“복수를 해다오”…햄릿과 선왕의 만남죽은 선왕이 유령의 모습으로 나타나 ‘햄릿’에게 “복수를 해달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이 아버지의 동생인 ‘클로디어스’의 계략인 것을 알고 복수를 다짐하는 이 장면이 명장명 베스트3의 첫 장면이다. 극중 이 장면에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충격과 삼촌 클로디어스에 대한 분노, 그리고 복수를 해달라는 선왕의 음성으로 극의 서막을 이끈다. 한 관객은 “1막의 햄릿과 선왕 유령의 듀엣은 숨죽이고 들었다. 압도적이다!”(인터파크 ID: hrhel***)이라고 했다. ‘클로디어스’를 향해 복수를 다짐하는 ‘햄릿’과 억울한 죽음을 당한 선왕의 호소력 있는 듀엣의 이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날 용서하소서”…죄책감과 야망의 클로디어스선왕 유령을 만난 후 혼란스러워하던 햄릿은 어머니 거트루드가 보낸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아버지의 죽음을 재현한 연극으로 클로디어스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작전을 꾀한다. 연극을 보자마자 사색된 얼굴로 자리를 뜬 클로디어스가 빠져 나와 자신의 형이자 엘시노어의 선왕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결국 이 자리의 주인은 자신이라 다짐하며 왕관을 쓴다. 클로디어스가 갖는 죄책감과 왕에 대한 야망을 동시에 드러내는 이 장면 역시 명장면으로 꼽는 이들이 많았다.△“사느냐 죽느냐”…가혹한 운명과 고뇌 ‘햄릿’, 선왕과 오필리어의 죽음 그리고 목숨을 건 레어티스와의 대결을 앞둔 가혹한 운명 앞에 고뇌하는 ‘햄릿’은 이 작품의 묘미라 할만하다. “사느냐 죽느냐” 대사가 나오는 이 장면이 역시 명장면으로 선택됐다. 한 누리꾼(인터파크 ID: jungs***)은 “죽느냐 사느냐 노래를 부를 때가 이 극의 묘미인 것 같다. 마치 그 장면을 위해 달려온 것처럼 임팩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 전 배우 홍광호의 뮤직비디오 공개로 이미 관객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 곡은 절정으로 치닫는 극 속 최고의 정점을 찍으며 관객을 파격적인 결말로 인도한다. 3차 티켓 오픈은 1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진행한다. 2018년 1월 9일부터 21 공연 회차에 해당하낟. 지극히 고전적이지만 가장 현대적인 ‘햄릿’을 그린다. 오는 2018년 1월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1 / 조회 2,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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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성 "부담 크고 어려운 '햄릿' 역 고민 많았다"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 주인공 맡아
27일 스페셜 GV 행사로 관객과 만남
오스몬드 연출 "고대와 현대 공존 표현"뮤지컬 ‘햄릿: 얼라이브’ 스페셜 GV 네이버 생중계 장면(사진=V라이브 캡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에서 햄릿 역을 맡은 배우 고은성이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연출가 아드리안 오스몬드와 함께하는 스페셜 GV 행사로 관객과 만났다.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햄릿: 얼라이브’ 스페셜 GV 행사에서 고은성은 “햄릿을 비롯해 어떤 역할을 맡더라도 모두 부담되고 어렵다”며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내가 이 역할을 어떻게 해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 “오스몬드 연출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오스몬드 연출은 “등장인물의 감정·삶·여정을 분명하게 드러내고자 했다”면서 “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작품을 통해 그 양극단에 있는 것을 모두 보여주고자 했다. 유한한 시간과 이생 너머에 있는 무한한 시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김태훈 칼럼니스트는 이날 행사 1부에서 강연을 맡아 ‘햄릿’이 걸작인 이유를 소개했다. 그는 “‘햄릿’은 사유하는 인간”이라며 “스스로 선택하고 고민하는 ‘햄릿’은 신의 영역에서 인간의 영역으로 넘어오는 순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뮤지컬 ‘햄릿: 얼라이브’는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새롭게 창작한 뮤지컬이다. 지난 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했다. 홍광호·고은성이 햄릿 역을, 양준모·임현수가 클로디어스 역을, 김선영·문혜원이 거트루드 역을, 정재은이 오필리어 역을 맡았다. 내년 1월 28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28 / 조회 2,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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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얼라이브’ ★홍광호 부르는 ‘사느냐 죽느냐’ 뮤비 보니
8일 2차 티켓 오픈 뮤직비디오 공개
흑백 영상 속 압도적 연기와 가창력
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서 개막넘버 ‘사느냐 죽느냐’ 홍광호 뮤직비디오 이미지(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 뮤지컬 ‘햄릿:얼라이브’(제작 CJ E&M)가 개막 3주를 앞두고 주인공 햄릿 역의 뮤지컬배우 홍광호(햄릿 역) 넘버 ‘사느냐 죽느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이날 오전 CJ 뮤지컬(MUSICAL)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뮤직비디오는 흑백 영상으로 400년 넘은 원작을 새롭게 재탄생시켰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3분 가량의 뮤직비디오에서 홍광호는 압도적 연기와 가창력으로 뮤지컬 ‘햄릿:얼라이브’의 웅장함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넘버 ‘사느냐 죽느냐’는 복잡한 감정과 단순한 감정 속에서 오가고 있는 햄릿의 감정선을 잘 보여주는 곡이다. 작곡가 김경육은 “노래가 점점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마지막 부분에는 가사가 아닌 절규를 통해 듣는 사람에 따라 해석을 달리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다. 정답이 보이지 않아도 끊임없이 풀어내면서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것, 그게 우리의 삶이고, 이 노래의 본질”이라고 말했다.가혹한 운명의 한가운데서 고뇌를 노래하는 ‘햄릿’ 역에 홍광호와 고은성, 욕망과 광기로 폭주하는 ‘클로디어스’ 역에 양준모와 임현수, 비운의 왕비이자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 역에 김선영과 문혜원, 순수한 영혼 햄릿의 연인 ‘오필리어’ 역에 정재은이 출연한다.‘햄릿:얼라이브’는 오는 8일 2차 티켓 오픈을 한다. 12월 19일부터 2018년 1월 14일까지 공연 회차에 해당한다. 1월 공연 조기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1월 23일부터 2018년 1월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하나티켓,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2 / 조회 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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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카베' '이솝우화' 다시 무대에…'산울림 앙코르 고전극장'
고전 문학과 연극의 만남
인문학 강의·야외 무료 공연 함께'2017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 포스터(사진=소극장 산울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극장 산울림은 올해 초 ‘2017 산울림 고전극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헤카베’(창작집단 LAS)와 ‘이솝우화’(공상집단 뚱딴지)를 ‘2017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으로 다시 올린다.두 작품 모두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헤카베’는 오는 6월 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 에우리피데스의 원작을 바탕으로 피고인 헤카베와 피해자 폴뤼메스토르의 재판을 아가멤논의 시선으로 풀어낸다.‘이솝우화’는 오는 6월 24일과 25일, 7월 1일과 2일 두 자쳬 주말에 걸쳐 소극장 산울림 인근 경의선 책거리 야외무대에서 공연한다. 아이소포스의 우화 중 13개 에피소드를 하나로 엮은 작품이다.‘산울림 고전극장’은 젊고 열정 있는 예술가들이 참여해 고전을 연극으로 꾸며 선보이는 기획 공연이다. 2013년 1월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총 19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앙코르공연 기간엔 김성헌 단국대 영미인문학과 교수의 ‘그리스 비극’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의도 오는 6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전석 2만5000원. ‘이솝우화’는 무료로 공연한다. 인터파크, 소극장 산울림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31 / 조회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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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녕! 유에프오’, 임철수, 김지현 등 캐스팅 공개
뮤지컬 ‘안녕! 유에프오’가 티켓 오픈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안녕! 유에프오’는 2004년 개봉된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지난 2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지원작으로 선정돼 초연을 치룬 바 있다. 작품은 선천적 시각장애인 ‘유경’과 버스기사 ‘상현’의 유쾌하고도 애틋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여주인공 ‘유경’은 시각장애인이지만 자신감 넘치고 유쾌한 인물이다. ‘유경’ 역에는 배우 김지현과 정운선이 캐스팅됐다. 남주인공 ‘상현’은 버스기사면서 짝퉁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DJ다. ‘상현’ 역은 배우 임철수가 맡았다. ‘상현’의 동생 ‘상구’는 번개전자를 운영하는 인물이다. ‘상구’ 역에는 배우 김현진이 분했다. ‘선아’는 유경이 이사 온 주인집 외동딸이다. 신예 배우 김유정이 ‘선아’ 역을 연기했다. ‘복희’는 미스터리한 할머니 캐릭터다. ‘복희’ 역은 초연에서 주인공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배우 정다희가 ‘복희’ 역에 캐스팅됐다. 복덕방 주인 ‘덕구’ 역에는 배우 윤성원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합류했다. 뮤지컬 ‘안녕! 유에프오’는 9월 9일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작품은 10월 5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LSM컴퍼니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6 / 조회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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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극 진부하다?"…남산예술센터의 이유있는 실험
9월 7~11일 ‘아방가르드 신파극’
희곡 없는 개념 기반 연극 확장
연극사 주목 못받아·새로운 접근
적극 작·연출 에피소드식 서사남산예술센터와 다페르튜토 스튜디오가 공동제작한 ‘아방가르드 신파극’의 연습장면(사진=서울문화재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늘날 ‘신파’(新派)는 ‘새로운 물결’이란 본래의 뜻과 달리 쓰인다. 주로 과장된 감상성과 눈물을 짜내는 데 혈안이 된 진부한 드라마의 대표 상징 정도로 치부된다. 19세기 일본에서 등장했을 당시 새로운 연극양식으로 떠올랐던 신파는 왜 오늘날 가장 진부한 존재로 전락했을까.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와 다페르튜토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아방가르드 신파극’은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신파라는 극 장르에 고민하고 신파극 역사를 파헤친다. 적극 연출은 일본 가부키의 원형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신파가 왜 이렇게 됐는지, 새로운 가능성은 없는지를 살핀다. 이를 위해 가부키, 인형 조루리(반주에 맞춰 낭송하는 일본 전통예술), 후류모노(일본 전통 수레 인형극) 등의 다양한 형식을 무대에 불러들이고 여기에 멜로드라마와 무성영화 같은 시대적 산물을 뒤섞음으로써 신파극의 본질과 가능성을 질문한다.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작품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 ‘아방가르드’와 ‘신파극’을 병치해 신극에 밀려 온전한 근대극이 되지 못한 신파를 오늘날의 새로운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보고자 한다”고 했다.또 남산예술센터가 올해부터 새롭게 시도하는 개념 기반 연극의 첫 작품이기도 하다. 서사와 대사를 중시하는 ‘희곡 기반 연극’이 아니라 텍스트를 넘어 연극의 정의에 질문하고 범위를 확장하는 새로운 양식 실험에 도전한다. 적극 연출과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는 장면에서 장면으로 흐르는 에피소드식 서사와 다양한 오브제들을 파격적으로 사용하는 데 일가견이 있어 이번 무대에도 도발적 실험을 감행할 예정이다. 일본 전통 수레인 후류모노의 형태를 빌어 무대 위에 또 다른 객석을 만들어 거울상과 같은 기묘한 무대 형태를 제시한다. ‘아방가르드 신파극’은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중구 명동 남산예술센터 무대에 오른다.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클립서비스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전석 3만원, 청소년 및 대학생은 1만 8000원이다. 02-758-215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6 / 조회 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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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터뷰’, 이건명·민영기 등 초호화 캐스팅 공개
뮤지컬 ‘인터뷰’가 9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배우가 모두 합류했다. 여기에 새롭게 배우들을 추가 캐스팅했다.? 추리소설 작가 ‘유진킴’ 역에는 배우 이건명과 이선근, 민영기, 임병근이 분했다. 이건명과 이선근은 초연에 이어 함께한다. 여기에 민영기와 임병근이 새롭게 합류했다. 비밀을 숨긴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 역에는 배우 김수용과 조상웅, 김경수, 고은성, 이용규가 캐스팅됐다. 김수용과 조상웅은 초연 멤버다. 김경수와 고은성, 이용규는 새롭게 ‘싱클레어’ 역으로 발탁됐다. 의문의 사고를 당한 소녀 ‘조안’ 역에는 초연 배우 문진아와 김주연이 다시 열연한다. 배우 ‘전예지’가 같은 역으로 새로 캐스팅됐다. 이번 공연은 프로듀서 김수로와 연출 추정화, 음악감독 허수현이 함께했다. 이들은 초연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했다. 뮤지컬 ‘인터뷰’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에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작품은 오는 9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사진 제공_Mark923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21 / 조회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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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터뷰', 일본, 미국 진출에 이어 한국 재공연 확정!
뮤지컬 '인터뷰'가 오는 9월 한국 재공연을 확정했다. 뮤지컬 '인터뷰'는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큐레이터 김수로가 언더스테이지에서 2016년 처음 선보인 창작 뮤지컬이다. 초연 당시 작품성을 인정 받아 공연 직후 미국, 일본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관객들의 한국 재공연 문의와 요청이 이어진 바 있다. 뮤지컬 '인터뷰'의 프로듀서인 김수로는“'인터뷰' 공연을 통해 ‘좋은 작품은 배우와 관객이 먼저 알아봐주신다’라는 걸 배웠다. 배우가 먼저 하고 싶어하는 공연, 공연이 올라오길 관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조각 내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이란 이름으로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공연이다. 초연 당시 이건명, 김수용, 조상웅, 문진아 등 실력 있는 배우들과 극작ㆍ연출 추정화, 작곡ㆍ음악 감독 허수현 등의 창작진이 힘을 모았다. 뮤지컬 '인터뷰' 한국 재공연의 캐스팅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뮤지컬 '인터뷰'는 9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재공연된다. 사진 제공_Mark923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08 / 조회 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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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에르' 허규 "모차르트 캐릭터 탐나서 도전"
뮤지컬 '살리에르' 프레스콜
"록 느낌 나는 모차르트 만들어"
3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뮤지컬 ‘살리에르’의 한 장면(사진=HJ컬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클래식한 시대극은 처음이다. 여러번의 결심을 하고 도전하게 된 작품이었다.” 배우 허규가 작품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허규는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살리에르’ 프레스콜에서 “발성 자체가 록 발성이라 클래식한 뮤지컬에 어울릴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모차르트라는 캐릭터가 탐이 나서 참여하게 됐다”며 “록 느낌이 나는 나만의 모차르트를 구현하고 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애정어린 시선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살리에르’는 오스트리아 빈 최고의 궁정악장이었던 안토니오 살리에르(1750∼1825)의 삶과 음악에 초점을 맞춤 작품.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2인자 살리에르의 고민과 갈등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이탈리아 출신의 음악가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살리에르는 모차르트가 나타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성을 지닌 모차르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와 그의 곁을 맴돌며 질투심을 이끌어 내는 젤라스,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가 모차르트 등 세 인물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2014년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첫 선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살리에르-리멤버 콘서트’를 마련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초연 당시 클래식을 바탕으로 한 매력적인 넘버들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앙코르에서는 드라마와 넘버를 보완하고 풍성해진 무대와 다채로운 의상을 선보이는 등 대극장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연출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빈센트 반 고흐’ 등을 작업한 김규종이 맡았다. 주인공 살리에르 역에 초연 배우인 최수형·정상윤, 젤라스 역에 김찬호·조형균, 모차르트 역에 박유덕과 함께 허규가 새롭게 합류했다. 오는 3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5 / 조회 5,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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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윤 "대다수 모차르트는 알고 살리에르는 몰라"
뮤지컬 '살리에르' 프레스콜
"대극장에 어울리는 웅장·화려한 공연"
3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뮤지컬 ‘살리에르’의 한 장면(사진=HJ컬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무대가 초연과 완전히 달라졌다. 대극장에 어울리는 웅장하고 화려한 공연이 됐다.” 배우 정상윤이 초연에 이어 앙코르 공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정상윤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살리에르’ 프레스콜에서 “엘레베이터에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만난 적이 있다”며 “모차르트는 자신있게 안다고 대답했는데 살리에르는 다들 모르더라. 그 점이 우리 작품에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강렬하고 어둡기도 해서 걱정을 많이 하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면 그 상황에만 집중하게 된다”며 “신·구 배우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만큼 모든 공연을 골고루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살리에르’는 오스트리아 빈 최고의 궁정악장이었던 안토니오 살리에르(1750∼1825)의 삶과 음악에 초점을 맞춤 작품.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2인자 살리에르의 고민과 갈등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이탈리아 출신의 음악가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살리에르는 모차르트가 나타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성을 지닌 모차르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와 그의 곁을 맴돌며 질투심을 이끌어 내는 젤라스,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가 모차르트 등 세 인물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2014년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첫 선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살리에르-리멤버 콘서트’를 마련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초연 당시 클래식을 바탕으로 한 매력적인 넘버들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앙코르에서는 드라마와 넘버를 보완하고 풍성해진 무대와 다채로운 의상을 선보이는 등 대극장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연출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빈센트 반 고흐’ 등을 작업한 김규종이 맡았다. 주인공 살리에르 역에 초연 배우인 최수형·정상윤, 젤라스 역에 김찬호·조형균, 모차르트 역에 박유덕과 함께 허규가 새롭게 합류했다. 오는 3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02-588-770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5 / 조회 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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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에르' 김규종 연출 "더 넓은 드라마 기대해달라"
뮤지컬 '살리에르' 프레스콜
"이야기 짜임새 위해 1막 넘버 80% 수정"
3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뮤지컬 ‘살리에르’의 한 장면(사진=HJ컬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야기의 짜임새를 보강하기 위해 1막에 나오는 넘버 80% 이상을 수정했다.” 김규종 연출이 재공연의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김 연출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살리에르’ 프레스콜에서 “위대한 음악가였던 살리에르가 질투에 사로잡혀 어떻게 파괴되는가를 잘 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였다”며 “살리에르의 실제 음악을 작품에 활용하면서 음악도 짜임새있게 보여주려 했다. 대극장에서 더 넓게 펼쳐진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살리에르’는 오스트리아 빈 최고의 궁정악장이었던 안토니오 살리에르(1750∼1825)의 삶과 음악에 초점을 맞춤 작품.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2인자 살리에르의 고민과 갈등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이탈리아 출신의 음악가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살리에르는 모차르트가 나타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성을 지닌 모차르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와 그의 곁을 맴돌며 질투심을 이끌어 내는 젤라스,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가 모차르트 등 세 인물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2014년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첫 선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살리에르-리멤버 콘서트’를 마련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초연 당시 클래식을 바탕으로 한 매력적인 넘버들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앙코르에서는 드라마와 넘버를 보완하고 풍성해진 무대와 다채로운 의상을 선보이는 등 대극장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연출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빈센트 반 고흐’ 등을 작업한 김규종이 맡았다. 주인공 살리에르 역에 초연 배우인 최수형·정상윤, 젤라스 역에 김찬호·조형균, 모차르트 역에 박유덕과 함께 허규가 새롭게 합류했다. 오는 3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02-588-770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5 / 조회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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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원 프로듀서 "위대한 음악가 '살리에르' 보여주려"
뮤지컬 '살리에르' 프레스콜
"의상·음악 등 보완한 대극장 버전"
3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뮤지컬 ‘살리에르’의 한 장면(사진=HJ컬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살리에르가 얼마나 위대한 음악가였는지를 보여주는 게 가장 큰 숙제였다.” 한승원 프로듀서가 작품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한 프로듀서는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살리에르’ 프레스콜에서 “가장 화려했던 시절의 살리에르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이었는지를 알리는 장면이 필요했다”며 “의상이나 넘버 등을 수정·보완해 대극장 버전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살리에르’는 오스트리아 빈 최고의 궁정악장이었던 안토니오 살리에르(1750∼1825)의 삶과 음악에 초점을 맞춤 작품.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2인자 살리에르의 고민과 갈등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이탈리아 출신의 음악가로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살리에르는 모차르트가 나타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성을 지닌 모차르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와 그의 곁을 맴돌며 질투심을 이끌어 내는 젤라스,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가 모차르트 등 세 인물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2014년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첫 선을 보였고, 지난해에는 ‘살리에르-리멤버 콘서트’를 마련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초연 당시 클래식을 바탕으로 한 매력적인 넘버들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앙코르에서는 드라마와 넘버를 보완하고 풍성해진 무대와 다채로운 의상을 선보이는 등 대극장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연출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빈센트 반 고흐’ 등을 작업한 김규종이 맡았다. 주인공 살리에르 역에 초연 배우인 최수형·정상윤, 젤라스 역에 김찬호·조형균, 모차르트 역에 박유덕과 함께 허규가 새롭게 합류했다. 오는 3월 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02-588-770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5 / 조회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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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작가 이와이 히데토, 한국 관객 만나다
연극 '손' 관객과의 대화 진행
재치있는 입담으로 객석 사로잡아지난 5일 연극 ‘손’의 공연이 끝난 후 일본 연출가인 이와이 히데토(가운데)가 참여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사진=창작집단 LAS).[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 겸 연출가인 이와이 히데토가 지난 5일 연극 ‘손’의 공연이 끝난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손’은 이와이가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이후 두 번째로 한국에서 선보이는 초연작이다. 이와이는 2012년 무코다 쿠니코 상, 2013년 키시다 쿠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관객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대화에 참여했다. 또한 작년에 돌아가셨다는 아버지 이야기에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손’ 창작집단 LAS의 신작으로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담아 한 가족의 이야기를 두 개의 시선으로 반복해서 보여주는 독특한 구성의 작품이다. 실제 폭력적이었던 작가 자신의 아버지를 중심으로 각자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가는 가족들의 기억을 그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티켓 1+1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2장을 사면 그 중 1장은 무료다. 오는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나온씨어터. 02-3142-2461.지난 5일 연극 ‘손’의 공연이 끝난 후 일본 연출가인 이와이 히데토(가운데)가 참여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사진=창작집단 LAS).▶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12.07 / 조회 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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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액션 무대로…'대한민국 난투극' 12일 개막
창작집단 LAS 신작·이기쁨 작가 겸 연출
우리들의 자화상…작년 여름 실화 바탕
12~26일 국립극단 소극장 판 무대 올라오는 12일 개막하는 이른바 리얼 액션 활극 ‘대한민국 난투극’의 포스터(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주목받는 신진 작가이자 연출가인 이기쁨의 신작 ‘대한민국 난투극’이 오는 12일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개막한다. 작품은 지난해 여름 서울 동작구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친구에게 강해보이고 싶어 돈을 주고 난투극을 모의하려는 고등학생과 그 가상 난투극에 동참하게 되는 30대 청년의 이야기다. 치열하게 살아남아야만 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그린다. 이제껏 무대에서 본 적 없는 진짜 액션이 작품의 묘미다. 주인공 ‘대한’과 ‘민국’의 상상 속 인물 ‘견자단’을 통해서 펼쳐지는 액션 장면들은 상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화려하게 펼쳐져 이전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액션활극’으로 탄생시켰다. 리얼 액션을 위해 모든 출연 배우는 수개월째 서정주 무술감독의 지도를 받았다.올 3월 초연 당시 관객의 큰 사랑을 받으며 ‘2015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젊은연출가전’에 선정되기도 했다. 티켓예매는 국립극단(www.ntck.or.kr·1664-2003)과 인터파크(www.ticket.interpark.com·1544-1555)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09.07 / 조회 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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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불협화음, 음악이 살렸다 <곤, 더 버스커>
거리 예술가들의 거리 공연을 지칭하는 버스킹이 뮤지컬 무대에서 펼쳐졌다. 기타, 드럼 연주뿐만 아니라 탭댄스, 마임, 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어우려져 다채롭게 펼쳐진다.밴드음악의 순수한 열정으로 뭉친 여섯 명의 젊은이들의 오디션 도전기를 담은 뮤지컬 을 만든 박용전 연출이 다시 한번 극본, 음악, 연출을 맡아 선보인 뮤지컬 는 2013년 창작산실을 통해 첫 걸음을 뗐다. 이후 2014년 독회 공연과 올해 1월 시범 공연을 거쳐 지난 2월 20일 개막하여 3년 만에 정식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중이다.이야기는 버스커라고 당당히 자신을 소개하는 거리의 싱어송라이터 최곤이 버스킹 중 우연히 청각 장애를 앓고 있지만 밝고 당당한 니나와 그의 동생 드러머 원석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뜻이 통한 셋은 의기투합하여 함께 거리공연을 이어가고 부산 해운대에서 버스킹 중 일어난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니나를 위해 곤은 노래를 들려주고 더욱 가까워진다. 이후 이들의 공연과 버스킹을 통해 엄마를 찾고 있는 니나, 원석 남매의 사연이 인터넷상에서 유명해지면서 시청률에 열을 올린 방송사에까지 들어간다. 이를 계기로 셋은 한 팀을 이뤄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지만 가짜 감동을 억지로 쥐어 짜내는 방송국의 속임수를 알게 된다. 실제 밴드의 보컬로 활동하며 버스킹 경험이 있는 김신의뿐만 아니라 나머지 배우들도 연기, 노래와 더불어 춤과 연주까지 직접 선보여 만들어 내고 있는 무대 위의 버스킹은 마치 콘서트장에 온 것처럼 신나고 근사하다. 또한 여기에 드럼과 베이스, 기타, 키보드, 첼로로 이뤄진 라이브밴드는 극에 활력을 더해 관객들로 하여금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활력은 버스킹에서만 보여질 뿐 이야기 전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한바탕 신나게 놀고 난 후 다시 정색하고 말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 이야기의 흐름이 끊긴다. 회전 무대를 이용해 거리의 버스킹 무대를 표현한 점은 인상적이나 종종 장면 전환 시간이 너무 길어져 전환되고 있는 무대를 그저 바라만 봐야하는 어색함은 온전히 관객들의 몫으로 남는다.이야기가 니나의 사연과 방송국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가지를 뻗다 보니 등장인물에 대한 깊은 울림과 공감보다는 그저 스쳐 지나가기에 바쁘다. 제목처럼 '버스커 곤의 이야기에 좀 더 집중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공연 시작보다 20분 정도 일찍 공연장 로비에 도착하면 곤의 버스킹을 먼저 만날 수 있다. 공연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3월 22일까지 계속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프로젝트 에이치 제공
2015.02.27 / 조회 8,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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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 더 버스커' 허규 "밴드 경험 도움 많이 돼"
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 "주인공 두 배우 보컬 스타일 달라 밴드 경험치 자연스럽게 녹아나"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7일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에서 배우 허규가 열연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밴드 음악을 기본으로 하고 있어 나에게 유리한 작품이다.” 배우 허규가 공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허규는 7일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에서 “주인공 곤 역의 배우 둘 다 고음지향 보컬인데 김신의는 파워풀하고 나는 감성적인 스타일”이라며 “밴드 경험치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게 작품의 강점이다”고 소개했다. 그룹 피노키오의 전 보컬로 활동했던 허규는 이번 공연에서 김신의와 곤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곤, 더 버스커’는 새로운 포맷의 오디션프로그램을 배경으로 방송사의 시청률에 대한 욕망과 버스커들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대립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201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지난해 6월 독회공연을 거쳤다. 포크와 락을 기본으로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음악 뿐 아니라 탭댄스, 마임 등의 퍼포먼스까지도 다룬 것이 특징. 라이브밴드는 드럼과 베이스, 기타, 키보드 첼로 등으로 구성했고 때에 따라 아코디언 등을 포함시켜 버스커의 분위기가 묻어나도록 했다. 뮤지컬 ‘오디션’ ‘밑바닥에서’ 등을 제작했던 박 연출이 극본과 작사·작곡, 음악감독까지 맡았다. 영화사 청년필름 제작본부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을 역임한 바 있는 김도혜 탄탄프로젝트 대표가 공동극본과 프로듀서로 의기투합했다. 스트리트 드러머 원석 역에 김보강, 청각장애를 지닌 댄서 니나 역에 김효정이 출연한다.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한달간의 휴식기를 거쳐 2월 20일부터 3월 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02-391-8226.▶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01.09 / 조회 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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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 더 버스커' 김신의 "버스킹 시절 생각나 즐거워"
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
"음악 시작했던 시절 떠올라
실제 성격 주인공과 비슷해 자연스럽게 몰입"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에서 배우 김신의가 열연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예전에 버스킹을 했던 기억이 나서 재밌고 즐겁다.” 배우 김신의가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신의는 7일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에서 “곤을 연기하면서 음악을 시작했던 그 시절이 떠오르기도 한다”며 “실제 성격과 주인공 최곤의 성격이 비슷해서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몰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신의는 이번 공연에서 배우 허규와 주인공 곤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곤, 더 버스커’는 새로운 포맷의 오디션프로그램을 배경으로 방송사의 시청률에 대한 욕망과 버스커들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대립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201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지난해 6월 독회공연을 거쳤다. 포크와 락을 기본으로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음악 뿐 아니라 탭댄스, 마임 등의 퍼포먼스까지도 다룬 것이 특징. 라이브밴드는 드럼과 베이스, 기타, 키보드 첼로 등으로 구성했고 때에 따라 아코디언 등을 포함시켜 버스커의 분위기가 묻어나도록 했다. 뮤지컬 ‘오디션’ ‘밑바닥에서’ 등을 제작했던 박 연출이 극본과 작사·작곡, 음악감독까지 맡았다. 영화사 청년필름 제작본부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을 역임한 바 있는 김도혜 탄탄프로젝트 대표가 공동극본과 프로듀서로 의기투합했다. 스트리트 드러머 원석 역에 김보강, 청각장애를 지닌 댄서 니나 역에 김효정이 출연한다.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한달간의 휴식기를 거쳐 2월 20일부터 3월 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02-391-8226.▶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01.08 / 조회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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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 더 버스커' 최인숙 안무가 "배우들 몸 자체가 악기"
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
"자연스런 움직임에 초점맞춰 안무 구성
배우 각자 능력 살리는 데 중점"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7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버스커들은 자유로운 영혼이라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최인숙 안무가가 안무의 특징을 밝혔다. 최 안무가는 7일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에서 “‘곤, 더 버스커’ 배우들은 재주들이 엄청나게 많다. 몸 자체가 악기”라며 “노래와 연기, 춤 뿐 아니라 배우 각자가 가진 능력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최 안무가는 뮤지컬 ‘렌트’ ‘살리에르’ ‘친구’ 등의 작품에서 세련된 안무를 선보인 바 있다. ‘곤, 더 버스커’는 새로운 포맷의 오디션프로그램을 배경으로 방송사의 시청률에 대한 욕망과 버스커들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대립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201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지난해 6월 독회공연을 거쳤다. 포크와 락을 기본으로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음악 뿐 아니라 탭댄스, 마임 등의 퍼포먼스까지도 다룬 것이 특징. 라이브밴드는 드럼과 베이스, 기타, 키보드 첼로 등으로 구성했고 때에 따라 아코디언 등을 포함시켜 버스커의 분위기가 묻어나도록 했다. 뮤지컬 ‘오디션’ ‘밑바닥에서’ 등을 제작했던 박 연출이 극본과 작사·작곡, 음악감독까지 맡았다. 영화사 청년필름 제작본부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을 역임한 바 있는 김도혜 탄탄프로젝트 대표가 공동극본과 프로듀서로 의기투합했다. 주인공 곤 역에 밴드 몽니의 보컬로 활동 중인 배우 김신의와 그룹 피노키오의 보컬 출신 허규가 더블캐스팅됐다. 스트리트 드러머 원석 역에 김보강, 청각장애를 지닌 댄서 니나 역에 김효정이 출연한다.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한달간의 휴식기를 거쳐 2월 20일부터 3월 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02-391-8226.▶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01.08 / 조회 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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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 더 버스커' 김도혜 프로듀서 "배우들 에너지에 새로운 기쁨 느껴"
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
"뮤지컬영화 등 미개척 분야 염두에 두고 시작
지금까지 했던 경험들 좋은 결과로 나타나길"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7일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드라마와 영화 제작 등 지금까지 했던 경험들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 김도혜 프로듀서가 처음 뮤지컬 제작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 프로듀서는 7일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에서 “아직 미개척 시장인 뮤지컬드라마나 뮤지컬영화 등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며 “남의 것을 유통시키기보다 우리가 만든 작품으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다. 배우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를 옆에서 느끼며 새로운 기쁨을 맛봤다”고 말했다. 김 프로듀서는 영화사 청년필름 제작본부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영화·뮤지컬 제작사 탄탄프로젝트의 대표를 맡고 있다. ‘곤, 더 버스커’는 새로운 포맷의 오디션프로그램을 배경으로 방송사의 시청률에 대한 욕망과 버스커들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대립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201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지난해 6월 독회공연을 거쳤다. 포크와 락을 기본으로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음악 뿐 아니라 탭댄스, 마임 등의 퍼포먼스까지도 다룬 것이 특징. 라이브밴드는 드럼과 베이스, 기타, 키보드 첼로 등으로 구성했고 때에 따라 아코디언 등을 포함시켜 버스커의 분위기가 묻어나도록 했다. 뮤지컬 ‘오디션’ ‘밑바닥에서’ 등을 제작했던 박 연출이 극본과 작사·작곡, 음악감독까지 맡았다. 주인공 곤 역에 밴드 몽니의 보컬로 활동 중인 배우 김신의와 그룹 피노키오의 보컬 출신 허규가 더블캐스팅됐다. 스트리트 드러머 원석 역에 김보강, 청각장애를 지닌 댄서 니나 역에 김효정이 출연한다.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한달간의 휴식기를 거쳐 2월 20일부터 3월 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02-391-8226.▶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01.08 / 조회 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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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 더 버스커' 박용전 연출 "자유로운 거리 예술가 무대로"
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
"음악에 순위 매기는 현실 안타까워
거리 예술가 무대 구현위해 조명 등 활용"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7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doori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음악에 순위를 매기고 더 잘한다 못한다에 의미를 부여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박용전 연출이 작품의 제작 배경을 밝혔다. 박 연출은 7일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곤, 더 버스커’ 프레스콜에서 “예술가가 자기 검열을 통해 스스로의 음악에 만족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자유로운 거리의 예술가를 무대로 옮기기 위해 공간을 많이 열고 조명으로 햇빛, 가로등 등을 형상화해 무대서 구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곤, 더 버스커’는 새로운 포맷의 오디션프로그램을 배경으로 방송사의 시청률에 대한 욕망과 버스커들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대립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201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지난해 6월 독회공연을 거쳤다. 포크와 락을 기본으로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음악 뿐 아니라 탭댄스, 마임 등의 퍼포먼스까지도 다룬 것이 특징. 라이브밴드는 드럼과 베이스, 기타, 키보드 첼로 등으로 구성했고 때에 따라 아코디언 등을 포함시켜 버스커의 분위기가 묻어나도록 했다. 뮤지컬 ‘오디션’ ‘밑바닥에서’ 등을 제작했던 박 연출이 극본과 작사·작곡, 음악감독까지 맡았다. 영화사 청년필름 제작본부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을 역임한 바 있는 김도혜 탄탄프로젝트 대표가 공동극본과 프로듀서로 의기투합했다. 주인공 곤 역에 밴드 몽니의 보컬로 활동 중인 배우 김신의와 그룹 피노키오의 보컬 출신 허규가 더블캐스팅됐다. 스트리트 드러머 원석 역에 김보강, 청각장애를 지닌 댄서 니나 역에 김효정이 출연한다. 1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한달간의 휴식기를 거쳐 2월 20일부터 3월 2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02-391-8226.▶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01.08 / 조회 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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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두뇌 싸움, 그 안에 놀라운 사랑 <용의자 X의 헌신> 7월 개막
인기 추리소설이자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호응을 얻은 이 연극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살인 사건 용의자를 찾는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와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한 천재 수학교사 이시가미 사이에서 벌어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지는 은 내용이 전개될수록 조금씩 밝혀지는 헌신적인 사랑의 모습에 또 다른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다. 원작 소설은 천재 추리소설 작가로 불리는 일본의 히가시노 게이노 작으로, 2005년 발간 동시에 베스트셀러로 뛰어 올랐으며 이듬해 일본의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나오키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 면에서도 탁월함을 인정받았다. 또한 2009년 일본에서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및 연극이 만들어졌으며, 한국에서는 2012년 류승범, 이요원 주연의 영화 가 개봉되는 등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원작 소설의 배경과 등장 인물들의 특징을 그대로 살려 일본 연극집단 캐러멜박스 대표이자 극작가 나루이 유타카가 각본을 맡은 이번 연극에선, 등으로 참신한 작품을 만들어온 이기쁨이 연출을 맡는다. 치열한 추리 대결을 펼칠 두 사람 중 등에 출연한 이갑선이 유카와 마나부 역을, 등의 신안진이 이시가미 테츠야 역으로 분한다. 이시가미가 사랑하는 하나오카 야스코 역에는 이안나가 나설 예정이다. 연극 은 오는 7월 11일부터 8월 2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바나나문프로젝트 제공
2014.06.23 / 조회 9,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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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빨래’, 어떻게 변했을까?
뮤지컬 ‘빨래’가 화려한 라인업으로 업그레이드 돼 무대에 다시 오른다. 뮤지컬 ‘빨래’는 2005년 초연 이후, 약 2,000회의 공연을 통해 전국 33만 관객과 만났다. 작품은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극본상,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극본, 작사, 작곡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13차 프로덕션이다. 13차 프로덕션에서는 새로운 배우들로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공연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안정적인 연출, 새로운 무대로 관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실력파 배우들 모였다! 새로운 솔롱고에는 김경수와 김보강이 더블 캐스팅돼 몽골 이주 노동자를 그려낸다. 김경수는 2007년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를 통해 데뷔했다. 그는 뮤지컬 ‘겨울연가’의 상혁, ‘왕세자 실종사건’의 구동 등 사랑을 바라보는 순애보 역할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리걸리 블론드’에서는 나쁜 남자 바람둥이 워너를 맡으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김보강은 최근 연극 ‘나쁜 자석’에서 앨런 역할로 사랑받았다. 그는 2007년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에서 예수 역으로 뮤지컬에 입문했다. 뮤지컬 데뷔 이후 2008년 MBC 드라마 ‘누구세요’, 2009년 KBS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 등 드라마, 단편영화, 연극,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왔다. 비정규직으로 서점에서 일하는 나영 역에는 곽선영과 홍지희가 열연한다. 곽선영은 ‘궁’ ‘싱글즈’ ‘김종욱찾기’ 등의 창작 뮤지컬 무대에서 남심을 뒤흔들었다. 2009년 두산아트센터에서 홍광호, 임창정과 호흡을 맞춘 이후 거의 4년만이다. 또한 홍지희는 김종욱 찾기,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의 뮤지컬 뿐 만 아니라 ‘백야행’, ‘유감스러운 도시’ 등 영화에서도 사랑받은 배우다. ‘브루클린’과 ‘올슉업’ ‘드림걸즈’ 등의 히로인 박은미도 이번 공연에 합류한다. 여신동 무대 디자이너가 보여주는 생활의 재발견 아트원 씨어터에서의 새로운 무대도 13차 프로덕션의 큰 변화다. 2011년 한국뮤지컬 대상에서 뮤지컬 ‘모비딕’으로 무대미술상을 거머쥔 여신동 디자이너가 뮤지컬 ‘빨래’의 새로운 무대를 맡았다. 이번 공연에는 생활가구 등의 오브제를 활용한 무대미술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빨래’는 6개월 장기공연을 앞두고 있다. 작품은 3월 13, 14일 프리뷰 공연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3.06 / 조회 1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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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회 맞은 <빨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리고 싶었다”
“초연 첫 날 유료 관객이 두 명이었고 한 달 동안 유료 관객이 열 명을 넘은 적이 없었습니다. 망할 뻔 한 적도 있던 작품이 이제 외국에도 진출하고, 2000회가 됐다니 감개무량합니다.” 예술감독 김희원이 초연 당시를 회고하면 한 말이다. 2005년 초연 이후 5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창작 뮤지컬 가 오는 11월 2000회를 맞는다. 그 사이 35만 명의 관객이 를 찾았고 지난 2월엔 일본에 라이선스를 수출해 도쿄 미츠코시 극장, 오사카 산케이홀 브리제, 그리고 5월과 8월에 다시 도쿄에서 앵콜 공연을 가졌다. 소극장 창작 뮤지컬로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인정 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왼쪽부터 이진규, 차미연, 엄태리, 나카노 마나, 노지마 나오토의 작/연출을 맡은 추민주 연출은 “이 작품으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며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결국 사람과 함께 할 때 이겨낼 수 있단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캐릭터들이 가진 인간미와 함께 에 나온 노래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일본 사계 배우들이 ‘참 예뻐요’를 레퍼토리로 부르고 있다고 하니,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작곡을 맡은 민찬홍 작곡가는 “뮤지컬의 매력은 역시 음악을 통해서 이야기가 더 잘 전달될 수 있단 점”이라며 “좋은 작품을 만나 작업할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옆집 옥탑방 청년은 누구? 서울살이 5년, 몽골청년 솔롱고입니다!10월 12일부터 11월 11일까지 2000회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선 엄태리, 박호산, 차미연, 이주광, 최주리 역대 출연진들이 출연한다. 특히 지난 일본 공연에서 ‘솔롱고’ 역할을 맡았던 일본 배우 노지마 나오토가 오는 11월 11일 2000회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서 주목 받고 있다. 당신, 참 예뻐요. 팍팍한 서울살이. 아침마다 터져나갈 것 같은 마을버스비오는 날, 위로가 필요해노지마 나오토는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어 대사와 노래를 부를 예정. 그는 “일본 공연으로 인연을 맺은 연출님이 한달 전 출연 제의를 해주셨다”며 “일본에 돌아가 다시 오는데 더 열심히 연습해서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일본인 배우 나카노 마나 역시 출연할 예정으로, 한일 배우 교류의 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제작진과 배우들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2.10.12 / 조회 1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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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 10대를 보여준다, 뮤지컬 <굿모닝 학교> 공연
극단 학전의 레퍼토리 작품 버전7이 11일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과거 공연했던 록뮤지컬 의 음악을 토대로 새롭게 만든 는 정재일 편곡으로 2009년 초연, 지난 해에도 관객을 만난 바 있다.
의 추민주 연출이 새롭게 이끄는 올해 공연은 대본을 전면 수정했으며 공간 구분이 없는 무대와 빠른 전환, 예술감독인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의 거침없는 노랫말이 더해졌다.
입시위주의 교육 현실 속에서 성적, 성, 우정, 정체성 등의 고민을 갖고 살아가는 10대들의 이야기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유쾌하게 펼쳐지는 7버전은 12월 25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계속된다. 수학능력시험일 다음 날인 11월 11일 오후 7시 30분 공연에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1.11.09 / 조회 1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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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세계
2011.08.30 / 조회 75,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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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달립니다”, 배우 성두섭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쉰 적이 없었다”는 그의 말처럼, 성두섭은 연극,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부단히도 내달려왔다. “날씨가 참 좋아요”라고 말하는 속 몽골청년 솔롱고의 모습에서는 마음을 울리는 온기를, 샤방한 웃음과 함께 “누나”를 외치는 정태성의 모습에서는 눈을 사로잡는 훈기를 느낄 수 있다. 따뜻한 뮤지컬 와 역동적인 뮤지컬 을 오가며 ‘변신’의 시험대를 통과하고 있는 훈훈한 배우, 성두섭이다. 의외였다. ‘아이돌’을 전면으로 내세운 뮤지컬 에서, 그것도 18세 고등학생 역할의 성두섭을 만나게 된 것은. “처음 작품 제의를 받았을 때 대본도 못 본 상태였고, 주크박스 뮤지컬인 것도 몰랐어요. 창작초연이라는 점이 끌렸었는데 영화 ‘늑대의 유혹’의 강동원 배우 이미지가 정말 강했잖아요,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았는데 영화와는 확실히 달라요. 다른 창작초연을 할 때보다 마음 고생을 많이 해서 ‘괜히 한다고 했나’라는 후회도 했었어요.” “드라마와 드라마가 쌓여서 상황을 만들어내는 같은 작품을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한다”는 성두섭에게 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게 드라마적으로 나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았는데, 스토리 점프가 많았어요. 남자 주인공들의 드라마가 부족하게 느껴지고, ‘관객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연출님은 “이렇게 하면 된다, 해봐라”라고 말씀하시는데 처음에는 납득이 안되니까 몸이 안 움직이는 거에요. 그런데 관객 반응이 정말 좋아요. 탄탄한 드라마가 있는 작품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그런 반응이 당황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에요. ‘드라마가 있어야 되는가’, 그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게 이 작품이에요. 의외성을 가진 코미디 요소도 많고, 대놓고 쌩뚱 맞게 웃겨주니까 관객분들은 ‘쇼’라는 개념으로 즐겨주세요. ‘드라마로 흘러가야 한다’는 제 고정관념을 깨게 해준, 작품을 보는 시선을 더 넓게 만들어준 작품이 된 것 같아요. 그 동안 배우로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하게 해줬어요.” 대학교 댄스 동아리 출신인 성두섭이지만, 이후에 5년 만에 돌아온 ‘댄스’ 중심 무대는 “가슴이 터질 것 같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를 하면서 오재익 선생님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었는데도 5년 만에 다시 춤을 추려니까 힘들더라고요. (웃음) 소극장에서는 격렬한 춤을 출 일이 별로 없었잖아요. ‘오정반합’을 하고 나면 정말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정말 힘들어요.” 주먹으로 학교를 평정한 정태성 성두섭은 로 돌아오면 동네 아저씨들의 무자비한 발길질도 참아내는 솔롱고로 변신한다. “ 오디션을 보기 전에 전 시즌 배우들의 공연을 봤었는데, 우리들에게 있을 법한 일들이 디테일하고 극적으로 보였어요. 탄탄한 드라마 속에 ‘내가 잘 어울릴 수 있을까’라는 겁을 먹었는데. 노력을 많이 했어요. 솔롱고 특유의 억양도 공부하고, 표현도 배우고…. 공연을 할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연이에요.” ‘무대에서 큰 몫을 해내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는 큰 애착을 갖고 있는 공연인 만큼 일 년이 넘게 무대에 오르고 있는 작품이다. “아홉 번째 시즌에 세 명의 솔롱고가 있는데요, 말투부터 시작해서 각 배우 별로 다 달라요. 전 불쌍한 느낌의 솔롱고 보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한국에 온 희망적인 솔롱고를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순수하고 희망적인 모습의 솔롱고가 되고 싶어서 가능한 많이 웃어요. 맞고 나서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하면서 버텨요. 불쌍한 게 아니라 정말 강한 사람인 거죠. 자기가 이루려는 꿈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버티고, 달려가겠다는 의지가 있는 거에요.” 등 손꼽히는 로맨스 창작 작품에는 ‘성두섭’ 세 글자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전 어느 공연장, 어느 작품에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배우인 것 같아요. ‘성두섭이 나오는 공연을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셨을 때 굳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가까이 있는 배우요. 누군가는 “그렇게 쉬지 않고 하면 작품 퀄리티가 유지가 되겠냐”고 하시는데 각 작품이 주는 에너지는 다르거든요. 물론 체력적으로 힘이 들 때도 있지만 지금은 무대에 서 있다는 자체가 재미있고, 저에게는 가장 즐거운 일이에요.” 성두섭은 ,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다는 무대를 ‘도전’이라는 단어속에 품고 있다. “제 나이에 할 수 있는 역할들을 차근차근 해내고 싶어요. 연륜이 좀 더 쌓인다면, 꿈꿔왔던 작품들도 하나씩 해낼 수 있지 않을까요? 도전이 두렵지는 않아요.”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7.29 / 조회 2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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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서울살이, 어떤가요?” <빨래>
뮤지컬 에는 럭키 서울, 한강의 기적, 코리안 드림을 소망하는 사연 많은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상경 5년 차 강원도 아가씨 나영, 몽골출신 외국인 노동자 솔롱고, 애인과 밤낮으로 싸우는 세입자 희정엄마, “월세 따박따박 내!”가 고정멘트인 주인할매 등 속 주인공들은 힘겨운 오늘을 살지만, 희망찬 내일을 꿈꾼다. 지옥철에 몸을 싣고 ‘이것 또한 지나 가리라, 내일은 더 좋아질 거야’를 곱씹으며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속 주인공들과 닮아있다. 나영의 걸쭉한 강원도 사투리, 주인할매, 솔롱고와 마이클의 이야기에 웃음짓던 관객들은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불법체류 노동자 등 현실에 부딪힌 주인공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눈물 흘린다. 관객들의 마음을 조율하는 살갗에 와 닿는 이야기는 이 작품의 가장 큰 힘이다. “빨래를 하면서 얼룩 같은 어제를 지우고, 먼지 같은 오늘을 털어내고, 주름진 내일을 다린다”는 가사에서 느껴지듯 는 따뜻하고 착한 성격을 가진 뮤지컬이다. 누구라도 똑같은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산다는 메시지에 관객들은 공감하고, “나는 지치지 않을 거야”라는 나영의 외침이 터져나올 때, 관객들은 가장 큰 박수를 보낸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를 보면서 힘을 얻는다”는 관객의 이야기가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빨래’를 중심으로 사랑, 꿈, 희망의 이야기로 펼쳐지는 견고한 이야기와 함께 ‘참 예뻐요’, ‘서울살이 몇 핸가요’, ‘비 오는 날이 면’등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뮤지컬 넘버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휘황찬란한 무대와 현란한 조명 대신 아이디어로 무장한 무대전환, 현실감 넘치는 아기자기한 소품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세심한 손길들은 2005년 초연부터 지금까지 내달려온 스태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무대 위 배우와 관객. 서로가 서로에게, 자신이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과 박수. 따뜻한 뮤지컬 는 오늘도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대형 뮤지컬 틈새에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의 서울살이에 박수를 보낸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4.13 / 조회 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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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그들이 대통령을 겨냥하는 이유
“뭐든지 꿈꾸고 될 수 있는 자유”가 이곳에 있다. 소수 이민자들의 환상이 아니라, 미국을 지탱케 하는 국가적 이념에 가까운 암시, 아메리칸 드림. 그렇기에 이들은 회색 도시 어두운 뒷골목을 어슬렁거릴 수 밖에 없는 자신들의 삶을 국가의 탓으로 돌린다. 하지만 아메리칸 드림 안에는 뭐든지 꿈꾸지 못하고 될 수 없을 자유도 있다는 것을 처절히 보여주면서. 뮤지컬 은 미국 대통령에게 총구를 겨누는 9명의 이야기다. 링컨을 암살한 존 윌크스 부스, 윌리엄 맥킨리를 보낸 레온 출고즈, 케네디를 저격한 오스왈드 등 암살 계획을 성공시킨 사람도 있고, 루즈벨트, 닉슨, 제랄드 포드 등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으나 미수에 그친 사람들도 있다. 스스로 인식하든 그렇지 않든, 형제에 대한 열등감, 수 많은 결혼 실패, 가난, 애정 결핍, 사회의 무시 등으로 수 많은 패배 의식에 가득 찬 이들이 대통령을 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세상에 나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국가의 독립이나 민족 중흥의 역사적인 사명 따위는 집어 치우자. 지극히 개인적인 삶의 비통함을 대통령에 묻는 것이 엉뚱하게 보일 수 있겠다. 하지만 “지나가는 데 기분 나빠서”, “날 버렸던 그 사람과 비슷하게 생겨서”처럼 묻지마 범죄가 횡행하고 있는 지금에 이들처럼 확고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제대로 된 목표물을 찾은 사람도 없지 않은가. 존속된 가장 큰 사회인 국가, 그 수장인 대통령이야 말로 이 사회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사람이니 말이다. “계속 노력해, 상 받는 날까지”, 이들이 원하는 상은 그저 ‘관심’이니 그 소원도 거창하지 않은 듯 하다. 영리하고 세련되게 얽히고설킨 구조가 대단히 매력적이다. 9명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지는 작품 속에서 이들은 시공간을 초월해 서로 만나고 이야기도 주고 받는다. 뚜렷한 사연으로 무장한 각 캐릭터들은 모두 주인공이지만, 행인이 되기도, 친구가 되기도, 또는 극 전체를 관장하는 해설자가 되기도 한다. 미국적일 수 밖에 없는 배경과 소재는 무척 낯설게 다가온다. 지극히 리얼하게 주고 받는 상징성 강한 대사와 이름, 지명 등은 더욱 적극적인 관객들에게만 흥미로울 것이다. 두 대의 피아노가 주고 받는 강한 울림은 풀 오케스트라의 화음보다 더 큰 집중력을 이끌어 내고 있음을 이번 무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르르 눈 녹 듯 마음에 스미는 작품은 아니다. 곰곰이, 오래, 꼭꼭 씹어 먹으면 그 맛이 더욱 배어 나올 것이다. 거창한 얘기를 하자는 것도 아닐 테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를 외쳤던 링컨도, “조국이 여러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묻지 말고, 여러분들이 조국을 위해 무얼 할 수 있을지 자문해 보라”고 했던 케네디도 결국 이들에 의해 암살당했다. 이들이 총구를 겨눌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10.15 / 조회 16,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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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자, 지금 방아쇠를 당겨봐”
“대통령을 죽여줘, 역사의 물결이 되는거야” 대통령 암살, 그 안에 담긴 희망.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사건들이 모인 보통 사람들의 발언대가 무대위로 올라왔다. 2005년 국내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의 총성은 한층 더 커졌다. 링컨을 암살했던 부스에서 케네디를 암살한 오스왈드 까지, 시간을 뛰어넘어 한 자리에 모인 암살범들과 시대상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최재웅, 강태을, 김대종, 이석, 한지상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총 13명의 배우들의 목소리와 2대의 피아노 선율을 통해 큰 울림을 내고 있다. 미국 뮤지컬의 거장으로 불리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인 뮤지컬 은 아무도 출판해 주지 않는 자신의 책을 홍보하기 위해, 자신을 무시하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숭배하던 여배우의 전화 한 통을 받기 위해 ‘대통령 암살자’가 되어버린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화에 얹어진 상상력이 돋보이는 주제는 시공간을 초월해 한층 가까워진 객석과 무대간의 거리, 상징적 무대 디자인, 영상 등을 통해 팽팽한 긴장감을 안고 두 시간 동안 펼쳐진다. 1990년 오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73회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던 뮤지컬 은 2004년 토니어워즈 베스트 최우수재공연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행복해지기 위해 암살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 뮤지컬 은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11월 8일까지 공연된다. 프레스콜 현장"대통령을 죽여줘!" (사격장 주인, 최병광 & 힝클리, 김대명)"링컨, 널 고소한다!" (부스, 강태을)링컨 암살범 부스, 그의 선택은 자살"제가 루즈벨트를 살렸어요!" (목격자들, 임문희, 김지숙, 윤성원, 김대종)루즈벨트 대통령 암살 실패, 전기의자에서 맞는 죽음 (장가라, 이창용)권총예찬, "손가락 하나로 세상을 바꿔!" (부스, 강태을 & 촐고즈, 이석) "내 머리가 이렇게 큰데! 왜 못 맞춰?!" (사격장 주인 최병광, 힝클리, 김대명) 레이건을 향해 쏴라!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귀토(김대종) & 발라디어 (최재웅)맞아, 우린 행복해질 권리가 있어!"너로 인해 오늘 우리는 다시 태어날 수 있어""너흰 아무 의미 없어, 그저 피를 봤을 뿐!" (오스왈드, 최재웅, 부스 강태을)"넌 그냥 살짝 당기기만 하면 돼"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2009.09.30 / 조회 14,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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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대통령을 향해 쏴라!"
미국 대통령을 향해 총구를 겨눈 암살범들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이 4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에 오른다. 2005년 오만석, 엄기준, 김무열 등의 캐스팅으로 국내 초연된 바 있는 의 2009년 버전에는 ‘돈 주앙’ 강태을과 초연 멤버인 최재웅을 비롯해 한지상, 이창용, 최혁주, 이석, 임문희 등이 출연한다. 4년 만에 돌아온 의 가장 큰 변화는 초연 당시 6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펼쳐냈던 이야기를 230석 규모의 소극장 무대로 옮겼다는 점이다. 3/1 규모로 작아진 극장의 변화에 발 맞춰 10인조 오케스트라를 통해 선보였던 오리지널 곡을 그랜드 피아노 단 2대의 선율에 맞춘 곡으로 재구성하고, 상징적인 디자인이 강화된 무대를 선보인다. 의 공동 프로듀서인 (주)뮤지컬 해븐 박용호 대표는 “작품의 초연 프로듀서인 신춘수 대표에게 이 작품은 무조건 소극장에서 올려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배우들의 표정, 앙상블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소극장에 딱 맞는 작품” 이라고 말했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최성신 연출가는 “대통령 암살이라는 소재가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했던 건 사실” 이라고 밝히며 “정치적인 해석 보다 암살범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인물들의 내면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뮤지컬 은 브로드웨이의 손꼽히는 작곡가 겸 작사가인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링컨을 암살했던 부스, 케네디를 암살한 오스왈드 등 각자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대통령을 저격했던 9명의 암살자들이 모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미국 사회의 정치, 문화,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를 다루고 있다. 180도 다른 모습으로 찾아온 뮤지컬 은 오는 9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공연장면"꼭 죽여야 했니?" (오스왈드 & 발라디어 - 최재웅)"내 조국을 죽인 놈을 죽였을 뿐!" (부스 - 강태을)"누군가는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루즈벨트를 쏘려고 했어요, 우리가 봤다니까요!총을 겨눴어, 꺅! (헤롤드 - 윤성원, 골드먼 - 김지숙)"헉, 지금 루즈벨트 대통령이!" (사격장주인 - 전재홍)내 사랑, 조디포스터를 만날 수 있다면~ (프롬 - 임문희, 힝클리 - 김대명)우리는 어디로 가는걸까?제작발표회1 - 재웅아, 그만 일어나~제작발표회2 - 아 부끄러운 나의 동료여~꽉~찬 무대, 관객을 향해 쏴라!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2009.09.02 / 조회 15,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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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 잡아 봐라~! 연극 ‘쉬어 매드니스’
2009년의 공연계는 ‘죽음’이, ‘죽음’ 중에서도 ‘살인’이 대세다. 사랑스러운 살인범이 등장하는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관객까지 매혹시키는 2명의 훈남 살인마 이야기인 뮤지컬 ‘쓰릴 미’, 7월 관객을 찾아올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연극 ‘날 보러 와요’까지 핏빛 명작이 줄을 잇는다. 이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작품이 있으니 바로 연극 ‘쉬어 매드니스’다. 연극 ‘쉬어 매드니스’는 기본적으로 추리물의 성격을 띠지만 블랙코미디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고, ‘관객 참여 연극’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다양한 장점을 가진 연극이다. - 관객을 빠져들게 하는 오프닝이 작품은 시작이 매우 탄탄하다. 공연 10분 전부터 배우들이 나와 미용실에서 일(?)을 하고 있다. 선반을 털고, 전화를 받고, 물건을 정리한다. 그렇다고 충실하게 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음악을 틀고 춤을 추고 장난을 친다. 손님이 들어오면 정말로 샴푸를 한다. 이런 설정은 관객에게 극의 모든 설정이 사실인양 느끼게 하는 리얼리티를 준다. 진짜 미용실에 와 있고, 정말 살인 사건이 일어났고, 그 사건을 기꺼이 해결해야 할 것 같은 일종의 의무감을 부여한다. 결국 그 의무감은 관객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 내어 공연을 더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만든다. - 관객 참여 연극의 결정판 대학로에서 ‘관객 참여 연극’이란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공연 중에 관객에게 독설을 내뱉고, 관객에게 소주를 따라주고, 관객이 시키는 대로 징벌한다. 그러나 그런 수많은 ‘관객 참여 연극’ 중에서 관객이 그 결말까지 결정하는 작품은 ‘쉬어 매드니스’뿐이다. 관객이 극에 잠시 등장했다 사라지는 것이 아닌, 후반부 전체를 지배하고 범인까지 결정한다. 이 작품에서 관객은 목격자이며 형사이고 배심원이다. 이는 ‘관객이 없으면 연극도 없다’는 공연의 진리도 깨닫게 한다. - 진짜 미용실 같은 무대장치와 진짜 미용사 같은 배우들 이 작품은 무대 장치를 현실의 미용실과 똑같이 꾸몄다. 손님이 앉을 의자와 거울, 선반에 가득한 샴푸와 각종 헤어용품, 샤워기에서는 정말로 물이 나오고, 면도 크림을 짠다. 소극장 공연은 최소한의 무대장치만을 구비하고 남은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커버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현 시류에, 잘 구비된 세트는 리얼리티와 정성을 느끼게 한다. 관객들은 미용실 한 쪽 구석에서 모든 상황을 훔쳐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게다가 자투리 공간의 활용도 훌륭하다. 미용실이면 의례히 있을 창고, 화장실로 통하는 옆문을 만들어 배우의 등장과 퇴장을 자유롭게 만들었다. 이런 무대 장치에 천연덕스럽다 못해 편안하게까지 보이는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극은 완벽한 ‘쉬어 매드니스 미용실’의 살인사건으로 완성된다. - 웃지만 씁쓸한, 그래서 무게를 잃지 않는 작품 이 작품은 본격적인 블랙코미디는 아니다. 사회 풍자적 요소보다는 인간의 숨은 치졸한 면이 더 눈에 많이 뜨인다. 그러나 타이밍에 맞춰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몇몇 대사들은 관객에게 씁쓸하고 달콤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고상한척 하지만 무식이 엿보이는 한보현은 “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고 항의하고 경찰을 ‘포돌이’라고 부르며, 자신의 남편 박용호(참고로 박용호는 이 작품의 제작사 대표 이름이다)를 소개하면서 “회사의 이사 인건 맞지만 딱히 뭐 하는 일은 없어요”라고 말한다. 골동품 판매자 오준수는 “이렇게 아무나 찍으니까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지”라며 다소 위험한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이렇게 관객을 웃기면서도 살인사건을 다루는 자세 자체는 진중하다. 경찰은 범인을 잡기위해 관객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증거물을 차례로 발견한다. 살인 피해자를 싫어했던 미용사 토니도 그녀의 죽음을 기뻐하진 않는다. 이런 진지함과 블랙코미디의 요소는 극에 무게를 실어준다. - 결말에서 밀려오는 허무감은 양날의 칼 이 작품은 관객에게 그 결말을 맡긴다. 관객들이 배심원이 되어 범인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함정이 있다. 관객들은 배심원이기 전에 형사였다는 사실이다. 관객들은 어느새 형사가 되어 증거를 찾고, 범인을 찾아내겠다는 의지를 갖게 된다. 그러나 돌연 형사는 배심원이 되고, 허무하게 범인이 결정돼 버린다. 즉 진짜 범인을 찾아내려는 수고와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이렇게 관객의 의지로 범인이 결정된다는 사실은 매회 다른 결말에 기대감을 주는 동시에 허무감을 느끼게 하는 양날의 칼이다. 살인사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낸 연극 ‘쉬어 매드니스’는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09.04.23 / 조회 27,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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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vs공연] 그 미용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현대인에게 있어 미용실은 아주 특별한 존재다. 자신이 아니라 타인을 아름답게 꾸며주는 것으로 운영이 이루어지는, 어찌 보면 숭고한 장소다. 그러나 외모지상주의의 주범들 중 하나로서 인간의 허영심을 이용해 더 많은 이익을 받아내는 장소이기도 하다. 게다가 면도를 위한 칼과 예리한 가위, 그로데스크한 펌 기계를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다른 차원에 와 있는 듯하다. 미용실마다 하나씩 가지고 있는 그 창고는 또 어떠한가. 약품과 수건이 그득한 어두운 창고는 왠지 뭔가 비밀이 하나쯤 숨겨져 있을 것 같다. 미용실과 비밀은 왠지 아주 잘 어울린다. 게다가 미용실 이름이 ‘쉬어 매드니스(shear madness)’라면 더욱. -오늘의 범인은 누구일까요? 연극 ‘쉬어 매드니스’이 연극은 ‘쉬어 매드니스’란 제목부터 관객들에게 수수께끼를 던진다. ‘가위(shear)’랑 비속어인 ‘또라이 (madness)’라니 대체 무슨 뜻이야? 그러나 포스터에 영어 발음을 그대로 한글로 써 놓은 이유가 있다. ‘쉬어’를 ‘shear’가 아니라 발음이 같은 ‘sheer’로 바꾸면 ‘쉬어 매드니스 = 완전 또라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주의 깊게 보고, 생각을 좀 해야 ‘아하~!’하고 납득이 간다. 이 공식은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배우들의 행동을 모조리 지켜보고 있던 관객들은 목격자이자 배심원이 되어 형사를 도와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 그날의 범인이 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매 회 공연마다 범인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극의 재미는 범인을 찾아내는 것만이 아니다.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블랙코미디의 요소는 관객에게 씁쓸하고 달콤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메가를 운운하는가 하면, 상류층 귀부인 한보현이 자신의 남편 박용호(참고로 박용호는 이 작품의 제작사 대표 이름이다)를 소개하면서, “회사의 이사인건 맞지만 딱히 뭐 하는 일은 없어요”라고 말한다. 살인사건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낸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대학로 예술마당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 대 국민 사기극의 근원지인 미용실, 영화 ‘헤어드레서’ 1995년 국민배우 안성기가 출연한 영화 한 편이 제법 큰 화제가 됐었다. ‘미용사’라는 단어가 더 일반적이던 당시 ‘헤어드레서’라는 생경한 제목을 가진 이 영화는 안성기가 올백머리에 쌍으로 미용 가위를 들고 가위춤이라는 다소 전위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홍보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안성기는 여기서 ‘앙리박’이라는 헤어디자이너로 등장한다. 프랑스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진 헤어디자이너 ‘앙리박’은 개업 첫날부터 야수파로 명명된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풍적으로 유행시킨다. 그러나 앙리박은 사실 강아지 미용사의 조수였을 뿐이다. 앙리박이 있는 미용실 터줏대감이었던 이춘기는 자신이 열세로 몰리자 앙리박의 흠을 찾기 시작하고, 이윽고 앙리박이 개 미용사였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아낸다. 실상을 모르는 방송국은 앙리박의 헤어쇼와 유행의 경향들을 야수파 신드롬이라는 사회적 현상으로 크게 포장해 보도한다. 특히 앵커가 꿈인 아나운서와 본부장을 노리는 국장의 손에 의해 포장은 극을 치닫는다. 그러나 세상일이 어디 생각대로 되던가. 앙리박은 정말로 불란서 유학 갔다온 방송국 분장사의 머리를 자르다가 당황한 나머지 그녀의 귀를 베게 되고 이로 인해 그의 실상이 폭로된다. 이때부터 앙리박을 포장하려는 사람과 포장을 벗기려는 사람, 새로운 포장으로 갈아치우려는 사람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싸움이 벌어진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소재였던 미용실을 배경으로, 방송과 사회가 비리로 둘러싸여있는 한국현실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조아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09.04.22 / 조회 29,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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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매드니스’ ‘죽여주는 이야기’ 등 불황에도 걱정 없는 장기공연 작품들의 힘
지난해부터 조짐을 보이던 경제 불황은 공연계에도 어김없이 불어 닥쳤다. 따라서 많은 창작자들은 신작 발표를 미루거나 제작 규모를 축소하는 등 계속되는 경제 불황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장기공연을 이어가는 작품들은 있기 마련이다. 이러한 작품들의 주된 특징은 앙코르에 앙코르를 거듭하며 해를 더할수록 더욱 깊은 작품성을 드러낸다는 것.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다. 꾸준히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돌며 사랑받는 작품들에게는 분명 그만의 매력이 존재할 터. 관객들은 늘 새롭고 신선한 것을 원한다. 따라서 통속적인 드라마와 결말이 예측되는 작품들은 식상해지기 마련이다. 즉 예상치 못한 결말과 신선한 스토리는 장기공연 작품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큰 공통점이다.
연극 ‘쉬어 매드니스’는 미용실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관객들이 직접 용의자를 심문해 범인을 찾는다는 독특한 형식으로 구성됐다. 공연장 안은 미용실을 방문한 손님들로 북적이고, 분주하게 돌아가던 미용실은 위층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 아수라장이 된다. 따라서 이 살인사건의 범인은 무대 위 배우들 중 한 명이고 관객들은 직접 범인을 찾아야 한다. 이로써 배우들은 사건 현장의 용의자로 관객들의 심문을 받게 되고, 관객들은 모든 사건을 지켜본 목격자이자 배심원 역할을 부여 받게 된다.
‘자살’이라는 진중한 소재를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도 있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주문자에게 죽음을 선사하는 인터넷 자살사이트 운영자의 활동상을 다룬 작품이다. 자살 업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안락사’는 손님들에게 단 한 번의 완벽한 죽음을 주선해주는 인물. 그러던 어느 날, 이 남자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한 여자가 나타나게 되고 그들의 사연이 하나씩 들어나며 서로의 실체가 밝혀진다. 공연 중 배우들은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을 ‘자살 상품’으로 둔갑시키기도 한다.
한편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역사 속 인물에 대한 신선한 고찰이 돋보이는 창작 작품이다. 이 작품은 ‘난중일기’에 기록되지 않은 3일 동안 이순신 장군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픽션으로 구성한 것이다. 영웅 이순신이 경상도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거나 욕설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 새롭다. 또한 이 작품은 작은 일로 토라지거나, 눈물을 짜내기도 하는 ‘인간적인 이순신’에 초점을 맞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오는 7, 8월 연장 공연을 통해 대학로 장기공연의 새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2009.04.22 / 조회 26,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