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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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스캔들’ 김승현 효과? 객석 점유율 90% 기록
연극 ‘스캔들’이 지난 5월 4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주 동안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연극 ‘스캔들’은 원패스엔터테인먼트가 스타 연출가 손남목을 영입해 야심 차게 준비한 코믹 극이다. 공연은 입소문으로 객석 점유율 90%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흥행몰이에 안착했다.제작진은 흥행 요인에 대해 배우 김승현과 연출가 손남목을 꼽았다. 제작사 측은 “연극 ‘스캔들’은 20대에서 60대까지 관객층이 다양해서 좋다. 대학로에 중장년층이 이렇게 많이 오시는 것은 처음 본 광경이다”라며 “웃음 하나만큼은 확실히 책임지는 연극인만큼 앞으로도 매진 행렬을 기대해 본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흥행 성공 요인으로 꼽힌 배우 김승현은 kbs ‘살림하는 남자2’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미혼모 22명에게 연극 티켓을 선물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연출 손남목은 연극 ‘보잉보잉’을 통해 관객 4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바 있다. 작품은 5명의 배우가 쉴 틈 없는 속도로 연기하며 관객에게 쾌감을 전한다.연극 ‘스캔들’은 오는 9월30일까지 대학로 원패스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사진제공_원패스엔터테인먼트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07 / 조회 3,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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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창작 뮤지컬 ‘완승’, 장애아에 대한 따뜻한 시선 담아
수채화 물감이 여기저기 묻어난다. 빨강, 파랑, 초록 모두 자기 정체성을 버리고 물에 녹았다. 물과 함께 섞여버린 색들은 너무 흐려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낸다.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다. 수채화 물감들 사이 한 아이의 얼굴이 있다. 포스터는 분명한 의도로 아이의 얼굴을 부각한다. 물을 많이 넣어 흐렸던 배경색과 달리 붉은 색과 주황색 계열에 진한 수채화 물감이 아이의 얼굴을 지배한다. 아이를 가만히 살펴보니 색깔 외에도 특별한 점이 발견된다. 아이의 눈과 입이 심상치 않다. 아이의 눈은 반쯤 감겨있다. 아니, 반쯤 떠 있다고 하는 것이 옳은 표현일 수 있다. 반대로 입은 크게 벌리고 있다. 아이의 눈과 대비되는 벌어진 입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모아진다. 아이의 벌려진 입에서 어떤 이야기가 흘러나올지 궁금해진다. 포스터 속 주인공 아이의 이름은 완승이다. 문구 ‘아프지 않게’라는 말이 대변하듯 완승이는 보지 못하고, 걷지 못하는 장애아다. 뮤지컬 ‘완승’은 장애아 가족의 이야기를 주인공 완승의 시선으로 본다. 작품에서는 주인공 완승과 동명의 밴드 ‘완승’이 등장해 완승의 이야기를 노래하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완승’에는 2010년 대중문화상 국민훈장을 수항한 코미디언 임희춘이 완승의 할아버지역에 캐스팅돼 관심을 모은다. 이외에도 뮤지컬 배우 이승현, 이재욱, 신하나 등이 캐스팅됐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로 뽑힌 진욱이 처음으로 정식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국립극장과 극단 드림키21이 공동 주최하는 뮤지컬 ‘완승’은 오는 3월 3일부터 13일까지 국립극장 KB 청소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2.24 / 조회 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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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in] 누가 이 남자 좀 말려줘요, 연극 ‘보잉보잉’ 2탄의 성기
훤칠한 키, 단단한 몸매를 가진 남자에게 여성관객의 시선은 빼앗기다시피 한다. 그는 시선을 으레 즐기며 매혹적인 웃음을 날린다. 딱 봐도 그는 바람둥이다. 그의 노골적인 눈빛과 어딘가 잘난체하는 듯한 시선 처리에서 성향이 묻어난다. 일반적인 시각에서 보면 그는 바람둥이다. 그렇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성기는 외로움을 잘 타는 여린 성격이다. 성기는 동시에 많은 여성을 사랑한다. 하지만 그 여성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배려한다. 타인에게 이것은 참을 수 없는 사랑의 가벼움으로 보일지라도. 연극 ‘보잉보잉’은 1탄과 2탄이 있다. 1탄에서는 성기의 파란만장한 연애사를 2탄에서는 성기의 결혼생활을 그린다. 성기는 1탄과 2탄 모두 일관성 있게 바람둥이 캐릭터로 나온다. 그 일관성만큼은 박수 칠만 하다. 그렇다고 그의 바람을 간과할 수는 없다. 그도 자신의 바람기를 주체하지 못한다. 대놓고 바람 피지 못할뿐더러 바람을 발칵 될까 전전긍긍한다. 그런 그의 모습에서 여린 심성이 슬쩍슬쩍 보이긴 하나 그를 동정하는 이는 없다. 성기는 의존성향이 강하다. 1탄에서 스튜어디스 세 명과의 연애가 들통 날 위기에 처하자 친구 순성에게 도와달라고 애원한다. 곤란한 일을 친구에게 떠미는데도 그의 행동이 밉지 않다. 탄탄한 몸을 가진 성기의 애교와 눈웃음이 그 상황을 우스꽝스럽게 만들어버린다. 1탄에서 그는 분주하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연애를 한다. 애인의 스케쥴도 관리해서 만나야 하고 짬짬이 그녀와 통화도 해야 한다. 거기다 그녀들의 입맛에 맞는 식사까지 미리 준비해둬야 하니 정신이 없을 만하다. 관객은 그런 그의 난처함을 즐긴다. 더구나 여성관객은 그가 곤란한 표정을 지을 때마다 함박웃음을 터뜨린다. 매력적인 바람둥이의 쩔쩔매는 모습은 왠지 모를 쾌감을 선사한다. 세 명의 여자와 바람을 피우던 전적을 뒤로하고 결혼을 선택한 성기. 하지만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이번엔 미모의 모델과 파티를 여시겠단다. 그것도 알콩달콩한 자신의 신혼집에서 말이다. 이 상황만으로 관객은 성기의 바람기에 넌더리가 난다. 그런데 여기 재미를 더하는 것은 그의 아내 역시 맞바람을 핀다는 점이다. 그들의 바람기가 무대를 뒤덮으면 관객은 웃지 않을 수 없다. 타고난 바람둥이 성기. 많은 여자를 사랑하는 그지만 사랑하는 이들에게 모두 진심으로 대하며 친구 순성와의 우정도 소중히 여긴다. 바람은 용서할 수 없지만 성기는 매력이 철철 넘지는 캐릭터다. 그는 오늘도 누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성기의 촌철살인 매력은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윤당아트홀은 연극 ‘보잉보잉’ 1탄과 2탄 모두 상영 중이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1.20 / 조회 7,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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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맞바람이다, 연극 ‘보잉보잉’
‘보잉보잉’은 8년 동안 최장수 코믹연극으로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보잉보잉’ 2탄 역시 1탄 못지않게 관객동원 수를 자랑하며 장수 연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보잉보잉’ 1탄과 2탄이 압구정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나란히 공연돼 눈길을 끌고 있다. 1, 2탄 구별 없이 사랑 때문에 진을 빼는 성기와 순성의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웃음을 선사한다. - 박애주의자 성기!1탄에서부터 성기는 박애주의자였다. 그 사랑이 과해 많은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성기의 흠이라면 흠이었다. 그러면서도 성기는 자신의 사랑을 공평하게 삼등분해 세 명의 여인에게 분배한다. 시간도 데이트 장소도 공평하다. 성기의 이 공평한 사랑이 고달파지는 것은 자연재해 때문이다. 아무리 철두철미한 성기라도 자연재해는 손쓸 바 없다. 한번 꼬인 시간은 갈피를 잡지 못할 만큼 뒤엉켜 성기의 목을 옥죈다. 1탄의 관전포인트는 성기의 임기응변과 순성의 기발한 대체능력에 있다. 또 하나 꼽자면 옥희의 능글맞은 말투와 행동이 관건이다. 스토리 라인은 복잡하지 않다. 문제는 바람둥이 성기의 세 명의 연인과 엇갈린 시간에 있다. 엇갈린 시간은 성기와 순성을 혼돈의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이 혼돈은 배우에게는 진땀빼는 상황을 관객에게는 웃음을 제공한다. - 순성의 변신은 무죄1탄에서 순박한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던 순성이 2탄에서는 성기의 사랑법에 슬며시 눈을 뜬다. 간 크게 성기의 아내 지수와 눈이 맞았다. 1탄에서 성기의 바람이 탄로 나지 않게 도와줬던 순성의 모습이 어떻게 변했는지 지켜보는 것도 2탄의 매력이다. 또 하나 1탄에서는 성기와 순성을 중심으로 극이 흘러갔다면 이번에는 지수도 극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간다. 1탄에서 성기의 바람기에 휘둘리던 지수는 어느새 맞바람을 피운다. 그것도 순성과 말이다. 성기가 나쁜 남자라면 순성은 순진하고 맑은 청년이다. 두 남자 사이를 오가며 위태로운 사랑의 줄타기를 하는 지수의 모습은 관객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이 부부의 맞바람은 어떻게 종결될지 궁금증이 인다. 1탄에서 성기의 바람을 어떻게 잠재우느냐에 초점이 맞춰 있었다면, 2탄에서는 뒤늦게 바람이 난 지수가 어떤 사랑을 택하느냐가 극의 핵심이다. 같은 캐릭터를 등장시켜 상황을 달리 제시한 연극 ‘보잉보잉’ 1, 2탄은 거짓말 속에 사랑을 담아 진실한 사랑을 찾아 나선다. 연극 ‘보잉보잉’ 1탄과 2탄은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보잉보잉’ 1탄은 오픈런으로, 2탄은 오는 1월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1.05 / 조회 6,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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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연극 ‘보잉보잉’ 2탄
포스터 가득 인물이 들어차 있다. 10명의 인물은 제각기 다른 표정과 포즈다. 어디에 시선을 둘지 몰라 헤매게 만든다. 과연 이 10명은 관객에게 어떤 말이 하고픈 걸까? 다소 놀란 듯한 표정의 사람도 있고 마냥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있다. 포스터 중앙에서 슬며시 시선을 옮기자 ‘뉴보잉보잉 엄청난위력!!’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과감히 드러낸다. ‘보잉보잉’ 1탄, 2탄 모두 객석 점유율 100%라니 자신감 가질 만하다. 게다가 이번에는 대학로에서 강남윤당아트홀까지 진출했으니 극에 대한 자부심은 한층 더 강해졌을 듯하다. 연극 ‘보잉보잉’은 성기에 대한 바람기 때문에 일어난 일화를 바탕으로 한다. ‘보잉보잉’ 1탄에서는 싱글이었던 성기가 2탄에서 결혼한다. 그런데 문제는 결혼해도 성기의 바람기가 가시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연애 시절 세 명의 스튜어디스에게 호되게 당했음에도 아직 많은 여자를 사랑하는 정 많은(?) 성기다. 한 번에 여러 여자를 사랑하는 성기 때문에 1탄에서 오금 저렸던 순성역시 어김없이 등장한다. 성기와 달리 순수한 사랑을 믿는 순성이 2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1탄보다 100배 더 강력해진 웃음’이라는 문구를 넣어 극의 재미가 한층 배가됐음을 알린다. 그 밑에 아이큐 100 이하 출입금지라는 글은 관객의 자존심을 슬쩍 건드리는 동시에 1탄보다 복잡하게 얽힌 인물의 관계를 떠올리게 한다. 1탄에서는 성기만 바람을 피웠다면 이번엔 맞바람이다. 성기의 아내 지수 역시 성기의 친구 순성과 야릇한 관계에 있다. 이번 작품은 어떤 에피소드와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벗어날지 궁금증이 인다. 연극 ‘보잉보잉’에서는 수많은 여자를 만났음에도 진실한 사랑은 하나라는 사실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과연 이들은 어떤 사랑을 만나게 될지 의문이다. 압구정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는 코믹연극의 진수를 보여주는 ‘보잉보잉’ 1탄, 2탄이 공연된다. 성기의 걷잡을 수 없는 바람기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연극 ‘보잉보잉’ 2탄은 오는 1월 30일까지 윤당아트홀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1.04 / 조회 14,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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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연주로 돌아온 <온에어 Live> ‘낯익은 얼굴 많네’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은 창작 뮤지컬 가 로 개편돼 다시 관객을 찾았다.는 왕년 아이돌 스타 DJ와 라디오 PD와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를 ‘라디오 방송’이라는 독특한 배경에서 그려 2008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 받아온 작품. 이번 무대는 6인조 밴드가 무대에서 함께 해 생생한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어 기대할만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방송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드라마 ‘선덕여왕’ ‘미우나 고우나’ 영화 ‘야수’ 등에 출연한 바 있는 배우 이중문,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멤버 케빈, 뮤지컬 배우 서동욱이 남자 주인공 ‘시현’ 역을 맡았고. 시현과 사랑을 키워나가는 라디오 PD ‘순정’ 역에는 드라마로 낯이 익은 서영, 한예원, 가수 겸 배우 배슬기가 맡았다. 멀티 걸에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영화 ‘구세주’로 잘 알려진 신이와 개그맨 최설아, 홍예나가 캐스팅 됐다. '순정' 역의 배슬기, 한예원, 서영뮤지컬 는 익숙한 가요들로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토이 ‘내가 너의 곁에 살았다는 걸’ 자우림 ‘일탈’, 브라운아이드소울 ‘nothing better’ 등 대중적으로 사랑 받아온 곡들을 선보인다. 지난 2일 공개한 하이라이트에서는 전 출연자들이 ‘비 오는 거리’ ‘Let me say goodbye’ 등 6장면을 선보였다. 출연자 대부분이 뮤지컬 첫 출연이라 노래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보이지만 젊은 열정은 돋보인다. 특히 ‘순정’ 역의 세 배우는 “연습 전엔 여배우가 세 명이 트리플 캐스팅돼 걱정이 됐지만 지금은 정말 친해져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해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신이는 “뮤지컬에 관심이 있어 오디션을 봤고 기회가 주어졌다”며 “영화 촬영장과는 다르게 연습실 분위기가 끈끈하고 화기애애해 즐겁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는 현재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 중이며, 2011년 2월 14일까지 공연한다. 비오는 날, 사랑에 빠지는 두 사람(한예원, 이중문) 서영 배슬기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2010.12.03 / 조회 1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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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랑? 아직 난 잘 몰라요” 이제는 뮤지컬 배우, 신이
몸이 붕 뜬 것처럼 가볍다. ‘신이’ 난다. 영화배우 신이와의 첫 만남은 어쩐지 설렌다. tv브라운관에서 비춰졌던 솔직 발랄, 유쾌함을 바로 앞에서 마주한다는 일이 여간 ‘신이’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인형’을 연상케 할 만큼 아담 사이즈의 그녀는 30대의 성숙함 동시에 소녀의 감성을 지니고 있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는 건 아무래도 그녀를 위한 말이다. 그녀의 장난기와 재담에 인터뷰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스타 캐스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뮤지컬계에서 신이의 데뷔는 자연스러우면서도 단연 눈에 띄는 캐스팅이다. 톡톡 튀는 그만의 캐릭터로 스크린을 꽉꽉 채워나갔던 신이가 뮤지컬 ‘온에어’에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변화무쌍한 그녀를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건 관객 입장에서 행운이다. “모르겠어요. 솔직히 관객 분들이 기대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캐릭터가 워낙 특이하고 파격적이었으니까. 무대에서도 잘해야 되는데 걱정이에요. 노래가 너무 어려워요 노래가. 가요인데도, 처음이라 어려워요. 그런데 하다보니까 재밌더라고요.” Q. 뮤지컬하게 되니 소감이 어떠세요?연습기간이 좋아요. 영화배우는 개인플레이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사실 잘 모이지도 않고요. 유지태씨가 그랬나? 영화배우가 영화 안 찍으면 백수라고. 그 말이 맞아요. 어울릴 수도 없고, 가끔 우울한 마음도 생겨요. 영화가 끝나면 허무해지기도 하고요. 뮤지컬은 출퇴근하는 것 같아요. 평소 직장인이 부러웠거든요. 에너지도 넘치고, 그게 좋은 것 같아요. 배우들은 한 번씩 꼭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Q. 뮤지컬 ‘온에어live’에서 1인 4~5역을 소화해야 하는 멀티걸을 맡으셨어요. 멀티걸을 소화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극 중 작가는 발랄한 역이에요. 연기 하려니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터프하게 가면 안돼요?” 라고 제안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원래대로 가기로 했어요. 극 중 하늘은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에요. 작가와 하늘이 너무 다르고 대사의 톤 차이도 있어서 힘들었어요. 극 중 옷을 9~10벌 갈아입어야 하는 것도. Q. 뮤지컬 ‘온에어live’ 멀티걸의 매력은?제가 나이가 됐잖아요? 깜직 발랄한 역할을 소화한다는 자체가 이제는 못해볼 것 같아요. 그것도 매력 있고, 여러 가지 캐릭터를 한 무대에서 해볼 수 있어서 재밌어요. Q. 신이씨는 실수를 해도 실수 같지가 않아요. 오히려 애드립을 친다는 느낌이죠. 만약 실수하면 애드립으로 넘기겠죠. “(다시 제 역으로)돌아와~” 하면서. (웃음) Q. 뮤지컬 ‘온에어live’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은요?키스신, 누구의? 제 꺼죠. 하늘이 남주인공에게 ‘제발 정신 차리고 돌아와’하며, 순정이 보는 앞에서 입술에 뽀뽀를 하고 나가요. 남주인공들이 괜찮아요. (웃음) Q. 관객들 앞에서 연기하는 기분은 어떨 것 같으세요?왜 간혹가다 대화를 시도하시는 분이 있잖아요. 그러면 대답해줄 것 같아요. 그게 걱정이 돼요. (웃음) 지난번에 연극을 했던 적은 있었어요. 영화는 조용한 가운데 최대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하는 작업인데, 뮤지컬은 관객 분들과 함께 호흡하는 거라 더 떨려요. 관객 분들이 호응이 있으면 더 신나겠죠. Q. 뮤지컬 ‘온에어live’는 오디션으로 합류하게 됐다는데 뮤지컬 ‘온에어’ 2~3편 모두 봤어요. 재밌더라고요. 제가 오디션 보겠다고 했어요. 오디션 막바지인데 제가 졸라서 들어가게 됐어요. 나중에 듣는 후문에 연출님께서 처음부터 저를 멀티걸로 생각하고 계셨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제작팀에서 왠지 안할 것 같아서 포기를 했다고. 연출님께서 “이건 운명”이라고 하셨어요. (웃음) Q. 배우 분들과의 호흡은 어떤가?좋은 것 같아요. 재밌어요. 성격이 에이형이라서 쉽게 상처받는데 즐겁게 하고 있어요. 다 동생들이죠. Q. 주연하고 싶지 않으셨어요?노래가 만만치 않더라고요. 노래 레슨 받아서 많이 늘긴 했지만요. 관객들이 돈이 안 아깝게 해야 하잖아요. 노래의 벽을 깨고 이번 작품을 잘해내면 더 그릇이 커지겠죠. 지금은 제 그릇이 딱 이거인 것 같아요. Q. ‘온에어live’는 로맨틱 데이트 뮤지컬인데요. 신이 씨는 사랑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계세요?결혼 생각이 없었어요. 어느 순간 내가 지금 애를 키우고 있을 나이인데 ‘이래도 되는 건가’란 생각했어요. (웃음) 이제는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싶어요. 1년 안쪽으로 해서 결혼하고 싶어요. 결혼하면 아줌마 역도 할 수 있고, 아이를 낳으면 내면의 연기도 할 수 있잖아요. 폭넓게 연기하고 싶어요. 미혼모 역할도 해보고. 35세는 안 넘기고 싶다고 말했는데 벌써 얼마 안 남았네요. (웃음) Q.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면? 내가 알면 지금 내가 이러고 있겠냐고요. (웃음) 최화정씨가 하는 라디오에 출연했었어요. 슬기와 서영은 20대 중반인데 현실적인 것을 말하더라고요. 아직도 저는 재력보다 매력, 돌쇠보다 왕자라니. 최화정씨가 “넌 아직 멀었다”고 그랬어요. (웃음) 사랑을 찾아야죠.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1.16 / 조회 16,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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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올 겨울, 로맨틱 데이트 뮤지컬로 승부한다! 뮤지컬 ‘온에어live’ 조준희 연출
막강한 팀이다. 배우 이중문, 서영, 한예원, 배슬기, 신이 등 TV브라운관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스타들이 총출동 한다. 뮤지컬 ‘온에어live’의 연습현장은 그야말로 진지했다. 연기하는 배우나 지켜보는 더블 캐스팅 배우들이나 모두 하나같이 몰입하며 대본에 집중했다. 가끔씩 폭소가 터져 나왔다가도 다시금 중심을 잡고 진지모드에 들어갔다. 조준희 연출은 그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봤다. 한 마디씩 놓친 부분들을 캐치해 말해줄 뿐 개입하지 않는 그는 편안한 모습이었다. 조준희 연출을 만났다. 조준희 연출은 부드럽고 편안한 웃음이 매력이다. 어려운 공연계 실정을 본다면 냉철한 이성과 깊은 감성을 늘 조율해야하는 연출을 하면서 편안한 이미지를 고수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일 터. 여유가 묻어나는 얼굴임에도 실상 그는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며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뮤지컬 연출 뿐만 아니라 동국대학교 연극학부, 수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국민대학교 무용학과에 출강, 키자니아 서울 공연단 연출 및 롯데월드 직업체험 테마파크의 극장 운영을 맡고 있다. 그는 뮤지컬 ‘로미오앤줄리엣’, ‘드림걸즈’, ‘위윌락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다수의 대극장 공연들에서 연출 및 기술감독으로 관객들을 만나왔지만 시작은 소극장 무대에서였다. 동국대학교 연극학과, 동대학원을 졸업 후,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하며 본격적인 연출의 길에 나섰던 것. “학생 시절 때 배우를 했었고, 졸업 후에는 연출을 시작했어요. 연출 뿐만 아니라 올림픽 체조경기장 및 대극장 기술 감독을 주로 했었어요. 조명, 무대 등을 다뤘고 전공은 아니었지만 현장에서 많이 배웠죠.” 알고 보니 만능이다. 연기와 무대를 모두 아우르는 그에게 연출이란 어떤 의미일까. “연출가는 연출 뿐만 아니라 연기도 해야 하고, 선생님 역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모든 것이 함께 가야 하죠. 배우의 장점을 끄집어내고, 때로는 자극도 주고, 화도 내야하기 때문이죠.” 뮤지컬 ‘온에어live’는 정통 뮤지컬을 주로 해왔던 그에게는 다소 낯선 것이 사실이다. “‘개그콘서트’ 분위기의 뮤지컬은 처음이에요. 드라마는 희미한 편이죠. 웰 메이드 뮤지컬 스타일로 만드는 것이 이번 작업의 관건입니다.” 이번 뮤지컬 ‘온에어live’는 라이브 연주로 18곡의 넘버가 함께한다. 또한, 관객이 함께 즐기는 콘서트 형식의 시간도 마련된다.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친근한 음악들로 구성했습니다.” 아무리 브라운관에서 실력을 쌓아온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한다지만 춤과 노래를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이에 그는 “주연들이 뮤지컬로서는 기본기가 다져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무대에서 최선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주연들이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중문은 더욱 멋진 이미지로 관객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숨겨진 매력들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온에어live’는 라디오 DJ 김순정과 아이돌 스타 간에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데이트 코미디다. “뮤지컬 ‘온에어live’는 상처받고 소외받는 연하남을 연상의 여자가 보듬어 주며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스토리에요. 특히 여성분들이 큰 매력을 느끼는 뮤지컬입니다.” 조준희 연출은 스스로를 평가할 때 “생긴 것과는 다르게 여성적인 면이 있다”며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겨울연가’ PD의 인터뷰에서 섬세하고 꼼꼼한 성격을 지니고 계서서 여성들이 착석할 때는 손수건을 깔아준다는 말을 봤어요. 이 때문에 그가 그렇게 아름다운 뮤지컬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무대를 통해서 아름답고 귀엽고 예쁜, 로맨틱 코미디를 관객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가슴이 훈훈하면서 너무 가볍지도 않은 뮤지컬 말이죠.” 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1.15 / 조회 16,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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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올 겨울 선물 같은 사랑의 기적, 뮤지컬 ‘온에어Live’ 연습현장
2010년 11월 3일 뮤지컬 ‘온에어’의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충무아트홀 c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연습현장에는 배우 이중문, 서동욱, 서영, 한예원, 배슬기, 신이, 홍예나, 이재욱, 이동윤 등 배우들과 연출 및 스태프들이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아이돌 가수 유키스의 케빈은 이번 주부터 합류해 배우 이중문, 서동욱과 트리플 캐스팅으로 아이돌 스타 정시현 역을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서영, 한예원. 배슬기는 자신만의 다양한 색깔로 김순정 pd 역을 소화,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멀티맨 이재욱과 이동윤은 신국장, 포차언니, 박대표 등을 연기하며 감칠맛 나는 입담,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좌중과 호흡하며 친근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 간 드라마 ‘선덕여왕’, ‘다함께 차차차’, ‘당돌한 여자’ 등으로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활동했던 배우 이중문은 이번 뮤지컬 ‘온에어Live’에서 숨겨뒀던 노래와 춤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온에어’에서 건방진 신예스타로 연기했던 한예원은 뮤지컬 ‘온에어’로 뮤지컬 첫 도전 테이프를 끊는다. 지난 시즌 뮤지컬 ‘온에어’을 보고 “김순정 pd 역에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던 배슬기는 뮤지컬 ‘루나틱’에 이어 뮤지컬 배우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다. 섹시한 이미지로 어필해왔던 ‘착한 가슴’ 서영은 ‘따뜻한 가슴’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스크린을 누비며 개성 강한 역할을 너끈히 소화해 내던 영화배우 신이는 극 중 멀티걸 역을 맡아 4차원 방송작가, 연애상담가, 대책 없는 실연녀. 악녀 여자스타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다. 뮤지컬 첫 도전부터 쉽지 않은 역을 맡은 그녀의 현란한 연기 변신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뜨거운 형제들’에서 천연덕스런 연기를 보여줬던 개그맨 최설아, 신예 홍예나도 멀티걸로 분해 관객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개그콘서트 ‘뮤지컬’ 코너에서 가창력을 뽐내던 개그맨 이동윤, 드라마 ‘사랑과 전쟁’, 연극 ‘라이어 1탄’, ‘뉴보잉보잉 2탄’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재욱이 무대를 누비며 관객들을 들었다놨다 한다. 뮤지컬 ‘온에어Live’는 2010년 12월 1일부터 2011년 2월 14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_뉴스테이지 김미성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1.05 / 조회 8,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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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이 빠지는 연극 ‘뉴보잉보잉’ vs ‘라이어 1탄’
웃음 폭풍이 몰아친 강남은 관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연극 ‘뉴보잉보잉’과 ‘라이터 1탄’이 강남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이 두 작품들은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과 동양아트홀에서 각각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공연 중이다. 그렇다면, 이 작품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끄는 이유는 뭘까. 그 매력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60만 관객을 기절시킨 웃음 핵폭탄, 연극 ‘뉴보잉보잉’▶~2011.01.02▶윤당아트홀 바람둥이 성기의 시간표에 비상이 걸렸다. 성기가 동시에 만나고 있는 세 명의 스튜어디스가 스케줄이 꼬여 한 집에 모이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모면하려는 성기와 그의 친구 순박한 시골청년 순성, 가정부 옥희까지. 과연 성기는 어떤 방법으로 세 여자 이수, 지수, 혜수의 시선을 따돌릴 수 있을까? 연극 ‘뉴보잉보잉’은 코믹극의 대가 마르꼬까블레띠가 만들어낸 완벽한 대본과 흥행보증 수표 손남목의 뛰어난 연출력이 더해져 8년 동안 최다관객 동원을 신화를 이룬 작품이다. 또한 모두의 보편적인 관심사 사랑을 주제로 얽히고설킨 관계를 풀어가며 결국은 지고지순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내용으로 모든 연인들에게 즐거운 사랑과 소중함을 전해주고 있다. 공연관계자는 “전혀 다른 두 남자 성기와 순성, 그리고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명의 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한숨을 코미디로 확 날려버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는 연극 ‘뉴보잉보잉’은 윤당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대한민국 최장기 흥행 연극 ‘라이어 1탄’▶~2010.08.29▶동양아트홀 연극 ‘라이어’는 제목에서 보이듯 거짓말로 뒤덮인 한 남자의 좌충우돌 하루를 그린다. 주인공 존 스미스는 두 부인을 두고 이중생활을 하는 남자. 그는 어느 날 가벼운 강도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사건을 무마시키고자 존은 간단한 거짓말을 하고, 이 작은 거짓말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악순환으로 반복된다. 연극 ‘라이어’는 좌충우돌 인물들의 속도감 있는 추적과 반전이 거듭되는 무대, 기막힌 상황과 대사들이 더해져 잘 만들어진(well made) 연극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간단히 상황을 무마하려 한 작은 거짓말이 계속 부풀어나 진실이 거짓처럼 되어 버리는 상황은 관객에서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공연관계자는 “우리 삶을 단편적으로 내포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있을법한 상황을 기발하게 무대화한 ‘라이어’를 통해 연신 웃음을 터뜨리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또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극 보는 즐거움과 재미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널리 전파해 온 연극 ‘라이어 1탄’은 오는 8월 29일 동양아트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8.20 / 조회 22,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