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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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인터뷰’ 연극 버전, ‘인사이드’ 오는 9월 개막…강찬, 현석준, 김아론 등 캐스팅
어디인지, 언제인지,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깨어난 한 남자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서는 연극 '인사이드'가 오는 9월 29일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개막한다.
추정화 작가, 오세혁 각색/연출, 이진욱 음악감독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창작진들이 참여한 연극 '인사이드'는 지난 2020년 6월, 2주간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1년 간의 수정/보완을 거쳐 오는 9월 29일 본 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뮤지컬 '인터뷰'의 연극 버전으로 알려져 있으나 단순한 ‘원 소스 멀티 유즈’는 아니다. '인터뷰'가 갖고 있는 세계관을 재해석한 것으로 즉, 두 작품이 같은 세계관으로 연결되어 있다.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광적인 에너지와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보여주는 치밀한 극의 구성적인 면에서 두 작품은 꼭 닮아있다. 단 뮤지컬에서 음악을 타고 흐르던 긴장감은 정교한 텍스트로 묘사되어 연극의 매력인 말맛의 진수를 보여준다. 뮤지컬 '인터뷰'를 관람했던 관객이라면 극 중 뮤지컬 '인터뷰'의 대사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도 찾을 수 있다.
연극 '인사이드' 개막 소식과 함께 초연의 출연진이 공개됐다.
기억을 잃어버린 청년, 맷 역에는 '무인도 탈출기', '아이위시'에서 밝은 에너지와 풍부한 감정 표현을 보여준 강찬, '미드나잇', '해적'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현석준, '폭풍의 언덕', '밑바닥에서' 등 연극 무대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김아론이 출연한다.
맷의 기억을 되찾게 하려는 박사 역에는 '어쩌면 해피엔딩'과 '광염소나타' 등 변화무쌍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선근, '윤동주, 달을 쏘다', '미아 파밀리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김도빈, 연극 '도시의 얼굴들', '까사 발렌티나' 등 다수의 연극에 출연하며 주목 받고 있는 김준호가 맡는다.
맷의 조각난 기억 속에 존재하는 그의 누나, 조안 역에는 '문스토리', '윤아를 소개합니다'에서 발랄한 매력을 펼친 류인아와 '박열', '광주' 등에 출연하며 호평을 받은 최지혜가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은다.
한 남자의 흩어진 기억의 파편들을 퍼즐 조각처럼 맞춰가다 충격적인 반전 엔딩으로 관객들을 이끌어가는 연극 '인사이드'는 9월 29일(수)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8.27 / 조회 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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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염소나타’ 4월, 2년 만에 재공연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2년 만에 공연된다.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죽음을 통해 음악적 영감을 얻게 된 천재 작곡가가 영감을 위해 살인을 거듭하는 과정을 그렸다. 아름다운 음악을 쫓는 세 명의 음악가의 이야기를 수려한 클래식 선율로 담아낸 스릴러 뮤지컬이다.지난 27일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SMTOWN THEARE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광염소나타’에 성공적인 해외 공연을 견인한 려욱, 신원호, 켄, 이지훈과 오리지널 캐스트 박한근, 문태유, 김지철, 이선근이 만나 2년 만에 귀환한다.”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소설가 김동인의 동명 소설을 모티프로 지난 2016년 공연예술 창작 산실 우수 신작에 선정된 바 있다. 2017년에는 관객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창작뮤지컬 1위에 올라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2년 만에 국내외에서 흥행 기록을 끌어낸 실력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배우들이 출연한다.우연한 사고 이후 죽음에 다가설수록 세상에 다시없을 아름다운 곡을 완성해 나가는 광기 어린 비운의 작곡가 ‘J’역에는 배우 박한근과 문태유, 려욱, 신원호가 캐스팅됐다. J의 음악적 뮤즈이자 오랜 친구로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작곡가 ‘S’ 역에는 김지철과 켄이 캐스팅됐다. J의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J를 파멸의 길로 이끄는 저명한 교수 K는 배우 이지훈과 이선근이 출연한다.뮤지컬 ‘광염소나타’는 2018년 11월 일본 도쿄, 오사카 공연에서 일본 관객들로부터 이례적으로 매회 기립박수를 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유료 관객 점유율 90%라는 경이로운 흥행을 기록한 바 있어 국내 공연 역시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SMTOWN THEATRE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신스웨이브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04 / 조회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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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달과 6펜스’ 음악감독 다미로, ‘다미로 콘서트: A Melody of Memories’ 개최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다미로와 함께하는 ‘다미로콘서트 – A Melody of Memories’가 열린다.
음악감독 다미로는 뮤지컬 ‘광염소나타’, ‘리틀잭’, ‘전설의 리틀 농구단’, ‘어린왕자’, ‘홀연했던 사나이’ 등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으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네이버 TV에서 방영된 “월간 다미로” 등을 통해 대중들과의 소통도 이어왔다. 또한 오는 3월에 개막 예정인 뮤지컬 ‘달과 6펜스’를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작곡가 및 음악감독으로 작업을 해 왔던 뮤지컬 작품들의 주요 넘버들과 월간 다미로의 히트곡, 개막 예정인 신작의 넘버들로 구성된다.
2월 23일과 24일 양일간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에는 8명의 게스트가 출연한다. 23일 토요일에는 정민, 주민진, 김지철, 유현석, 이휘종, 김히어라, 안지환, 하현지가 출연하고, 24일 일요일에는 박한근, 이선근, 정민, 김지휘, 유승현, 안재영, 김히어라, 홍승안이 출연해 1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다미로의 주요 작품의 넘버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총 지휘하는 다미로는 양일간 콘서트의 MC를 맡아 출연자들과 공연의 뒷얘기 등을 풀어낼 예정이다. 또한 건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드럼, 일렉기타 등으로 이루어진 10인조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한다.
‘다미로콘서트 – A Melody of Memories’는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프로스랩 제공
2019.02.11 / 조회 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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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시즌7 캐스팅 공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시즌7로 오는 7월 공연된다.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오는 7월 공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작품은 지난 1995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23년 동안 사랑받고 있다.공연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 온 큰 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생 동현, 두 형제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가 주인공이다.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비 온 뒤 굳어지는 땅처럼, 비 갠 하늘에 펼쳐진 무지개처럼 작지만 큰 감동과 울림을 주는 뮤지컬이다.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캐스팅은 그동안 많은 배우가 연기한 작품인 만큼 주목할 만하다. 먼저, 형 동욱 역에는 배우 홍경수와 안덕용, 이영호가 캐스팅됐다. 7년 만에 형의 생일날 나타난 막내동생 동현 역에는 배우 조병준과 김준영, 윤담, 최민우가 연기한다. 극의 활력을 더할 홍일점 미리 역에는 배우 김은비, 김민영, 김가빈이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시즌7의 1차 티켓 오픈은 6월 15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판매된다.사진제공_(주)문화아이콘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12 / 조회 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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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찾은 도종환 장관 "배우 눈물에 진정성 느껴"
지난 3일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관람
현장 예술인 격려하고 문화예술 지원 약속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를 관람한 뒤 배우 강승완(왼쪽부터), 정태리, 김한재, 정유란 문화아이콘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문화아이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새해 첫 공연나들이로 대학로를 찾았다.공연기획사 문화아이콘에 따르면 도 장관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공연하고 있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를 관람했다.도 장관은 “무대와 객석의 거리가 가까워 배우들의 열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소극장의 매력인 것 같다”면서 “배우들의 떨어지는 눈물이 더욱 진정성 있게 느껴져 가슴이 먹먹했다”고 말했다.공연이 끝난 뒤 도 장관은 공연 관계자 및 당일 출연 배우들과 함께 공연장 근처에서 식사자리에 함께했다. 현재 공연시장의 실태와 향후 문화예술지원에 대한 문체부의 적극적인 활동계획도 밝혔다.‘사랑은 비를 타고’의 프로듀서를 맡은 정유란 문화아이콘 대표는 “2014년부터 작년 2017년까지 연이은 악재 속에서 버티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지만 문체부에서의 창작공연에 대한 지원 및 공연예술인에 대한 복지의 발전에 대해 힘써주고 있어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사랑은 비를 타고’는 1995년 초연 이후 20여년 간 공연하고 있는 창작뮤지컬이다. 현재 다섯 번째 시즌 공연으로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오픈런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5 / 조회 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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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염 소나타> 4월 개막...박한근, 문태유, 김수용 등 출연
'창작산실'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돼 지난 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였던 뮤지컬 가 오는 4월 본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뮤지컬 는 김동인의 동명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작품으로, 살인을 할수록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달 여 간의 재정비 기간을 갖고 다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지난 트라이아웃 공연 출연 배우와 함께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먼저 죽음에 다가갈수록 아름다운 곡을 완성시키는 작곡가 J역에는 , 의 박한근과 의 문태유가 더블캐스팅 됐다. J의 오랜 친구이자 천재적 재능을 가진 작곡가 S역에는 의 유승현과 의 김지철이 번갈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성공을 위해 J를 파멸로 이끄는 교수 K역에는 트라이아웃 공연에 참여했던 이선근과 함께 , 의 김수용이 새롭게 합류했다.
뮤지컬 는 다음 달 25일 대학로 JTN 아트홀 1관에서 개막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2017.03.22 / 조회 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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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음악을 위하여, 뮤지컬 ‘광염소나타’
깊은 어둠에 잠긴 무대. 두 대의 피아노와 목재 책상이 붉은 핏빛 조명에 음산한 빛을 발한다. 시종일관 어둠에 갇힌 무대 위에서 흡사 유령처럼 부유하는 세 남자는 절제된 감정을 서서히 끌어올리며 끝을 알 수 없는 파멸로 나아간다. 예술가의 눈앞에서 일그러짐, 비틀림, 죽음 직전의 모든 고통들은 음표가 되고 놀라운 선율로 다시 태어나 세상에 없던 음악을 탄생시킨다. 온몸에 전율이 이는 완벽한 죽음의 선율. 과연 도덕을 초월해 악에 물들기 시작한 그의 음악은 끝까지 아름다울 수 있을까.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동명의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새롭게 각색된 작품으로 지난 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창작산실'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작품에는 작곡가 J와 S, 교수 K라는 오직 세 인물만 등장한다. 젊은 작곡가 역에 각각 성두섭과 김경수, 저명한 클래식계 교수로 이선근이 캐스팅되면서 원작의 자극적인 소재와 함께 개막 전부터 관객의 큰 관심을 모았다. 소극장 장점 살린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불친절한 스토리텔링은 채웠지만 호불호 갈릴 듯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별다른 무대 전환 없이, 극히 적은 수의 배우들이 공포, 분노, 희열, 광기에 이르는 격렬한 감정변화를 통해 사건을 이끌어나간다. 대사와 대사 사이에는 여백이 많고, 감정 표현의 상당부분을 세밀한 연기로 드러낸다. 눈빛과 표정, 손의 떨림까지 연기하는 섬세함은 객석이 가까운 소극장 뮤지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음악이 중요한 소재이자 주제가 되는 뮤지컬이지만, 대사와 연기는 다분히 연극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여기에 서정적인 클래식 음악이 때때로 더해지면서 새로운 갈등이 등장하지 않는 서사 전체에서 극적인 효과를 살리는 역할을 했다. 주인공 J의 일기로 서사가 진행되다 보니 생략되는 부분이 있는 등 스토리텔링은 다소 불친절하다. ‘죽음-살인’의 반복적인 패턴 또한 객석의 분위기를 침잠하게 한다. 하지만 그 덕분에 일련의 사건들을 인물의 내면과 깊이 관련지어 상상해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왜 J는 살인을 반복하는 것일까. 관객이 의문을 가지고 섬세한 감정 연기에 집중하면 할수록 서서히 인물이 느끼는 공포감이 객석에까지 전이된다. 다만 잔인한 살인 장면과 시체 유기, 방화와 같은 소재 자체가 주는 괴기스러움과 잔혹함은 객석의 호불호를 가를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작곡가 J가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치고, 죽어가는 사람을 자루에 담아 관찰하거나, 보관한 시체를 열어보는 장면, 교수 K가 살인 대상자를 물색해 살인을 부추기는 장면 등은 표현이 지나치게 구체적이어서 일부 관객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죽음’이나 ‘살인’이 단순히 사건의 전환을 위한 장치가 아니라는 점은 오히려 작품을 흥미롭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살인을 저지르는 과정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을 창작하는 과정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살인’이 단순히 ‘상대방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내 예술을 완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스릴러 장르를 즐기는 관객이라면, 작곡을 완성하기 위해서 ‘누구라도 상관없는 희생양’이 필요하다며 선한 얼굴로 살인을 행하는 J에게서 섬뜩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성두섭-김경수-이선근, 대체 불가능한 목소리의 배합 단순한 갈등 구조나 스토리텔링이 아쉬운 데 비해, 세 인물을 연기한 세 배우의 조합은 대체 불가능한 만족감을 준다. 셋 다 음색과 발성, 분위기가 각각 달라 마치 의도한 것처럼 배우들 그 자체로 등장인물의 개성과 갈등 구조를 뚜렷하게 드러낸다. 성두섭은 본인이 가진 선한 느낌과 부드러운 음색을 살려 좋은 곡을 쓰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살인을 저지르면서도 죄책감에 갈등하는 작곡가 J를 표현했다. 작곡가 J의 친구이자 천재작곡가 S로 등장하는 김경수는 날카롭고 이지적인 분위기와 함께 내리꽂는 듯한 날카로운 고음을 가지고 있어 성두섭의 부드러운 음색과 함께 좋은 조합을 이뤄냈다. 특히 이 둘의 서로 다른 음색을 부드럽고 깊은 울림으로 감싸주며 넘버 전체에서 힘을 전달하는 이선근의 역할이 무엇보다 돋보였다. 대사에서는 느껴지지 않았던 풍성한 바리톤의 음색이 노래할 때 무대에서 폭발하는 듯한 깊은 울림을 주며 객석을 몰입시키는 힘이 있었다. 특히 넘버 ‘The murder’에서 살인을 종용하며 J를 몰아붙이는 부분은 작품 전체에서도 단연코 시선을 잡아끄는 명장면이었다. 현악삼중주, 섬뜩하게 아름다운 클래식 넘버 작곡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만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클래식 넘버들은 이 작품의 큰 매력이다. 무대의 오른쪽에 함께 자리한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자들의 생생한 연주로 넘버를 들을 수 있다. 연주자들은 단순히 뮤지컬 넘버를 연주한다기보다는 인물의 내면을 그대로 악기로 표현하는 듯했다. 특히 현악기의 저음이 주는 음산하고도 서정적인 느낌은 죄악에 물들어가는 주인공의 깊고 어두운 내면과 잘 어울려 작품의 색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J와 S가 함께 피아노를 연주하는 마지막 장면은 그간의 어둡고 무거웠던 분위기를 일순 바꾸어놓는 반전과도 같은 감동을 선사한다. 마치 천재를 시기하며 괴로워하는 작곡가라는 점에서 관객에게 모차르트와 살리에르의 관계를 연상시켰던 전반부 J와 S의 관계가 이 마지막 장면을 통해 크게 변모한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두 사람은 “음표는 내가 되고 쉼표는 네가 되어”라는 노랫말과 같이 대체될 수 없는 진실한 관계임을 깨닫게 된다. 이 장면에서 실제 배우들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성두섭, 김경수 배우는 전문 연주자 못지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작품 중에 교수 K는 “작곡가에게 곡을 못 쓰는 것보다 더 큰 죄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예술을 창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예술가들에게 중요한 일인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사람이 있어야 음악도 있다”는 작곡가 S의 목소리를 의미 있게 남겨 놓는다. 김동인의 소설 ‘광염소나타’가 예술가의 광기에 기꺼이 관용을 베푸는 듯한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데 대한 일종의 반박인 셈이다. 예술이 진정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결국, 예술을 창작하고 그것을 감상하는 사람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따뜻한 인간애 때문이라는 것을 이 작품은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사진 제공_아시아브릿지컨텐츠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3.02 / 조회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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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광염 소나타’ 오늘(14일) 첫 개막, 기대 충족 할까
뮤지컬 ‘광염 소나타’가 오늘(14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첫 무대를 시작한다. 뮤지컬 ‘광염 소나타’는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창작산실'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됐다. 작품은 시범 공연 당시 관객과 심사위원으로부터 "클래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신선한 작품", "최고의 스릴러 뮤지컬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 ‘광염 소나타’는 김동인의 소설 '광염 소나타'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창작 뮤지컬이다. 공연은 우연히 목격한 죽음을 계기로 살인을 하면 할수록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의 이야기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란 반전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스릴러 뮤지컬이다. 특히, 무대 위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로 이루어진 현악 3중주의 라이브 연주가 만들어내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넘버와 각자 다른 욕망을 가진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밀도 높은 연기가 주목된다. 뮤지컬 ‘광염 소나타’는 J 역에 배우 성두섭과 S 역에 배우 김경수, K 역은 배우 이선근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광염 소나타’는 2월 14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아시아브릿지컨텐츠㈜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15 / 조회 6,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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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작곡가의 스릴러 뮤지컬' 광염 소나타' 개막
작가 김동인의 소설 무대로
현악 3중주 라이브에 밀도 높은 연기 어우러져
14일부터 2주간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뮤지컬 ‘광염 소나타’ 캐릭터 포스터(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작가 김동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광염 소나타’가 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했다.‘광염 소나타’는 우연히 목격한 죽음을 계기로 살인을 하면 할수록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뮤지컬이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란 반전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창작산실’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돼 시범 공연을 가졌다. 당시 관객과 심사위원으로부터 신선한 스토리 전개 방식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피아노·바이올린·첼로로 이뤄진 현악 3중주의 라이브 연주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넘버를 선보인다. 여기에 각자 다른 욕망을 가진 세 주인공이 만들어가는 밀도 높은 연기가 어우러진다. 배우 성두섭, 김경수 이선근이 각각 J, S, K역으로 출연한다.‘곤 투모로우’ ‘고래고래’ ‘블랙메리포핀스’ 등을 제작한 아시아브릿지컨텐츠의 2017년 첫 작품이다. 오는 26일까지 2주간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14 / 조회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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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핫도그 좋아하면 뮤지컬이 무료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XOXO 핫도그앤커피 이벤트를 준비했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김수로 프로젝트의 스무 번째 작품으로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각색했다. 이번 이벤트는 공연 관람권을 증정하며 XOXO 핫도그앤커피는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XOXO 핫도그앤커피 측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고전의 깊이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작품으로, 자사의 제품 이미지와도 부합해 문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 친구 등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이 보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핵전쟁 이후 생겨난 돌연변이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배우 김수로가 예술감독으로 참여해 역동적인 액션과 강렬한 록 사운드를 더하며 고전 명작 속에서 표현됐던 남녀의 사랑을 감각적이고 흥미롭게 구현했다. 로미오 역은 뮤지컬 배우 조풍래와 보이 그룹 보이프렌드 동현, JTBC 예능 ‘팬텀싱어’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고은성이 출연한다. 줄리엣 역은 뮤지컬 배우 양서윤과 김다혜, 전예지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경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쇼온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1 / 조회 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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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주목할 공연] 익숙한 고전의 이색 변신,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고전 러브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이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대중에게 가장 익숙한 사랑 이야기 중 하나다. 작품은 그동안 수많은 영화와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으로 다양하게 관객들을 만나왔다. 전 세계가 아는 세기의 러브스토리가 이번에는 ‘인간’과 ‘비인간’의 종족을 넘어선 사랑이라는 낯선 옷을 입었다. 과연 고전이 어떻게 판타지 뮤지컬로 표현됐을지,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주목해본다. 익숙함 속의 낯섦, 셰익스피어 고전의 색다른 변신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동명의 원작을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의 전형적인 느낌을 기대했다면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색’을 넘어 ‘파격’에 가깝다. 작품은 핵전쟁 이후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다. 핵전쟁으로 탄생한 돌연변이와 인간의 사랑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작품의 기본적인 스토리와 인물들은 원작을 따르지만, 음악과 무대 모두 기존의 원작과는 매우 다른 느낌으로 표현됐다.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의 음악은 일렉 기타와 드럼을 기본으로 하는 강렬한 락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안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황량한 도시 느낌의 무대 디자인과 구조물도 세기말의 낯선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믿고 보는 제작진, 김수로 프로젝트의 20번째 작품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공연계 웰메이드 창작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수로 프로젝트의 20번째 작품이다. 김수로 프로젝트는 그동안 연극, 뮤지컬, 무용 등 매년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작품은 그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아홉 개가 넘는 작품을 프로듀싱한 김수로 프로듀서가 작품의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작품의 연출은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력의 성종완 연출이 맡았다. 작곡에는 허수현 음악감독이, 안무에는 심새인 안무감독이 함께했다. 작품의 무대는 이은석 무대 디자이너가 참여해 황량한 미래 느낌의 무대를 완성했다. 고전과 전혀 다른 매력으로 변신한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_쇼온컴퍼니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7 / 조회 6,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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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이색적인 새바람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뮤지컬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작품은 김수로 프로젝트 20탄으로 공개됐다. 지난 12월 16일 막을 올렸다. 작품은 핵전쟁 이후 생겨난 돌연변이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원작은 셰익스피어의 동명 작품이다. 연출은 성종완, 작곡은 허수현, 안무는 심새인이 맡았다. 출연진은 조풍래, 동현, 고은성, 양서윤, 김수용, 김종구, 박한근, 이훈진, 이선근, 한서윤 등이다. 공연 관계자는 “40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랑 받아온 고전 원작에 이색 소재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작품에 배우들의 열연을 더 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이색적인 창작 뮤지컬로 뮤지컬계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3월 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_쇼온컴퍼니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7 / 조회 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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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염 소나타’ 캐스팅 공개…성두섭, 김경수, 이선근
뮤지컬 ‘광염 소나타’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공개된 출연진은 성두섭, 김경수, 이선근이다. 성두섭은 살인을 통해 곡을 완성시켜 나가는 각곡가 ‘J’로 분한다. 그는 뮤지컬 ‘오!캐롤’, ‘베어 더 뮤지컬’, ‘풍워룾’ 등에 출연했다. 김경수는 ‘J’의 오랜 친구이자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작곡가 ‘S’로 분한다. 그는 뮤지컬 ‘인터뷰’, ‘파리넬리’, ‘빈센트 반 고흐’ 등에 출연했다. 이선근은 성공을 위해 ‘J’를 파멸로 이끄는 클래식 계 교수로 분한다. 그는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머더 발라드’에 출연했다. 작품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인 ‘창작산실’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됐다. 김동인의 소설 ‘광염 소나타’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작품은 우연히 목격한 죽음을 계기로 살인을 하면 할수록 악상이 떠오르는 천재 작곡가를 소재로 한다. 뮤지컬 ‘광염 소나타’는 2월 14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_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3 / 조회 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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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염 소나타> 캐스팅 공개…성두섭, 김경수, 이선근 등
다음 달 14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는 김동인의 동명 소설에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작품으로, 살인을 할수록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뮤지컬이다.
지난 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 '창작산실'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작품은 피아노와 현악기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배우들의 밀도높은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살인을 통해 아름다운 곡을 완성시켜나가는 작곡가 J 역에는 , 의 성두섭이 캐스팅 됐으며, J의 오랜 친구이자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작곡가 S 역에는 , 의 김경수가 나선다.
또한 자신의 성공을 위해 J를 파멸로 이끄는 교수 K 역에는 뮤지컬 , 의 이선근이 합류했다.
뮤지컬 다음달 14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아트윈씨어터 1관에서 진행되며, 오는 12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2017.01.11 / 조회 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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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의 선택…'줄리엣'에 배우 전예지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캐스팅 발표
6일 1차 티켓오픈…새 줄리엣 탄생 기대감↑
돌연변이와 인간 간의 색다른 사랑 풀어내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여주인공 ‘줄리엣’으로 추가 캐스팅된 신예 전예지(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이 여주인공 ‘줄리엣’ 역에 신예 전예지를 추가 캐스팅했다. 이번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동안 연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완성도 높은 창작 공연을 선보여온 웰메이드 창작 브랜드 ‘김수로 프로젝트’의 20번째 작품이다.김수로 예술감독과 성종완 연출을 필두로 배우 조풍래, 동현(보이프렌드), 고은성, 김수용, 김종구, 박한근, 이용규 등의 탄탄한 배우 캐스팅으로 이미 화제를 모았다. 배우 전예지는 그동안 뮤지컬 ‘인터뷰’, ‘넥스트 투 노멀’,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와 특유의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다. 소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순수한 캐릭터부터 도발적인 캐릭터까지 연달아 소화해내 ‘줄리엣’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셰익스피어의 동명의 작품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금까지 상연된 여타 작품들과 확연히 다른 이야기를 풀어낸다. 돌연변이와 인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록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 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김수로 프로젝트 20탄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오는 6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하나티켓, 옥션, 두산아트센터에서 프리뷰에 이은 본 공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02-548-0597.▶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05 / 조회 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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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기, 11일 뮤지컬 '인터뷰' 첫 무대…"떨려 잠 다잤네"
자신의 SNS에 첫 공연 앞둔 소감 밝혀
10년만에 소극장 "대극장 배우 낙인 벗겠다"
다음달 27일까지 수현재씨어터서 공연뮤지컬 배우 민영기(사진=EA&C).[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배우 민영기가 뮤지컬 ‘인터뷰’에서 유진 역할로 11일 첫 무대에 오른다.지난달 24일 개막한 작품은 배우 김수로와 김민종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야심작이다. 이건명, 김수용 등의 실력파 배우이 대거 캐스팅돼 한 차례 주목을 받았다. 앞서 민영기는 “10년만에 다시 서는 소극장 무대라 떨린다”며 “대극장 배우 낙인을 벗어내는 훌륭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 공연을 앞두고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떨려, 잠은 다 잤네”라는 글을 올리며 15년 베테랑 배우임에도 무대에 대한 떨림과 긴장감을 드러냈다.‘인터뷰’는 감춰졌던 10년 전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그 배후에서 쉴 틈 없이 밝혀지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인터뷰 방식을 통해 사건 진상을 밝히는 심리추리극이다. ‘유진’ 역의 민영기는 비밀을 안고 있는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와의 진실을 향한 질문을 주고받으며 밀도 있는 신경전을 펼칠 예정이다. 11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11 / 조회 2,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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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큐레이터로 돌아온 김수로 창작 뮤지컬 ‘인터뷰’ 4월 20일 티켓 오픈
뮤지컬 ‘인터뷰’가 4월 20일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뮤지컬 ‘인터뷰’는 살인사건 추리극이다.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무대는 2001년 런던의 작은 사무실을 배경으로 한다. 출연진은 배우 이건명, 김수용, 조상웅, 이선근, 문진아, 김주연 등이다. 이번 공연은 연출가 추정화가 맡았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는 컬처 큐레이터 제도를 운영한다. 언더스테이지 관계자는 “컬처 큐레이터 제도는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를 컬처 큐레이터로 선정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고 전했다. 컬처 큐레이터로 선정된 아티스트는 김수로, 윤종신, 유희열, 디제이 소울스케이프, 윤상, 윤미래, 타이거JK 등이 있다. 컬처 큐레이터로 선정된 배우 김수로는 뮤지컬 ‘인터뷰’에 참여한다. 배우 김수로는 ‘김수로 프로젝트’ 통해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왔다. ‘김수로 프로젝트’는 연극, 뮤지컬, 무용, 전시 등 15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배우 김수로가 큐레이터로 참여한 창작 뮤지컬 ‘인터뷰’는 5월 14일부터 26일까지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사진_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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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의 분노, 아픔, 고통에 집중” <아가사> 프레스콜 현장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더 좋은 무대로 옮겨왔고 이제 준비와 연습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훌륭한 무대를 선보이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힌 김수로 프로듀서의 자신감처럼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가 지난 11일 개막했다. 여류 추리 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에게 실제로 일어난 열 하루간의 실종사건을 재구성한 뮤지컬는 2014년 초연과 앵콜 무대를 가진 후 이번에 새로이 대극장 무대로 옮겨왔다. 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 24일 작품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하는 프레스콜을 열였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최정원, 이혜경, 강필석, 려욱 등 주요 배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 시절 잊어버린 기억에 대해 떠올리게 되는 레이몬드의 꿈 속 장면을 시작으로 아가사가 실종되어 주변 사람들이 각종 억측을 내세우는 모습, 아가사를 유혹에 빠뜨리는 매력적인 로이의 실체와 아가사와의 대립 등 의 주요 장면이 공개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지호는 “탄탄한 구성으로 이뤄진 대본과 음악을 대극장 버전으로 옮기면서 작품을 전반적으로 수정했고 새로 디자인해서 더욱 좋은 작품으로 거듭났다.”라고 설명하며 이어서 “이번 작품은 초연 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다르다. 초연의 가 아가사의 슬픔, 사랑에 다가갔다면 이번 는 아가사의 분노, 고통, 아픔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 역으로 무대에 서고 있는 최정원은 “그동안 많은 작품을 해왔지만 창작 작품에 목말라 있었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그녀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가사는 주변 사람들에게 굉장히 유명하고 멋지게 보여졌지만 그녀의 인생 자체는 굉장히 가슴 아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쓰임이 있다면 더 많은 창작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덧붙였다.초연에 이어 이번 재연에서도 레이몬드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박한근은 “이번에 많은 부분들이 바뀌어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가갔고 그래서 더 큰 부담이었다. 작품하면서 같은 역의 배우들과 이렇게 대화를 많이 나눈 것은 처음이다. 레이몬드가 4명이나 되기 때문에 무조건 다 다르게 표현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서로 대화를 나누고 의논하여 레이몬드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다른 어떤 캐릭터보다 레이몬드가 소중하게 다가온다.”고 애정을 표했다.정원영 또한 “4명의 레이몬드들이 다르게 해야지가 아니라 서로 공유하면서 같은 것을 표현해보자라는 생각이 컸다. 귀여움을 표현하려고 해도 타고난 귀여움과 노력형 귀여움, 나이든 귀여움은 다 다르더라. 각자의 매력이 다르니 네 번을 다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주변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여기에 려욱도 힘을 보태어 “흰 종이만 들고 연습실에 왔다. 형들이 밑그림도 그려주고 물감도 주면서 색을 입혀준 것 같다. 많이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 공연하는 3개월 동안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극장의 깊이와 높이를 활용한 무대와 의 안무감독으로 유명한 우현영이 참여한 절제된 안무와 입체적인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았고, 아가사 크리스티 실종 사건의 배후에 있는 로이 역에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은 각기 다른 매력의 로이를 선보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아가사의 남편 아치볼드 크리스티 역의 황성현과 김형균, 아가사의 오랜 하녀 베스 역의 추정화, 한세라 등이 출연하는 는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계속된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2.25 / 조회 9,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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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심리추적 돋보이는 <아가사>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는 이십 대 중반의 어느 날 돌연 자취를 감춘 뒤 11일 후 어느 호텔에서 발견됐다. 그녀는 실종된 기간 동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했고, 평생 그 사건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11일 막을 올린 는 이 질문에서 출발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이 공연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종된 기간 동안 무슨 일을 겪었는지, 왜 그녀가 소설 속에서 죽음이나 살인 등의 어두운 소재를 다룰 수 밖에 없었는지를 그녀와 주변 인물들간의 관계를 통해 추적해 나간다. 제작자 김수로는 지난해 3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 뮤지컬을 올해 700석 규모의 대극장으로 옮겼다. 위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다양한 인물들의 내면을 탐험한 끝에 인간심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의 순간에 다다른다. 이 작품은 부와 명예를 다 갖춘 것처럼 보이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은 주위 사람들의 이기심과 억압으로 불행을 겪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궁 ‘라비린토스’처럼 깊고 음험한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 그 가장 깊은 곳에 놓인 증오와 분노를 마주할 수 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고뇌를 무릅쓰고 자신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어둠을 대면했기에, 그녀는 인간의 명과 암을 모두 이해하는 성숙한 작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긴 모색 끝에 다다르는 이 통찰의 순간은 꽤 무거운 울림으로 다가오며, 결코 가볍지 않은 감동을 전한다. 그러나 이 통찰의 순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다소 부산스럽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흐름이 매끄럽지 않아 혼란을 주고, 아가사의 남편 아치벌드나 기자 폴, 하녀 베스 등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1, 2막에 걸쳐 반복적이다 싶을 만큼 상당한 비중으로 다뤄지는 데 반해 탐정 레이몬드가 왜 아가사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지는 충분히 보여지지 않는다. 기괴한 느낌을 주는 얼굴모형을 비롯해 무대 장치와 조명의 활용은 다채롭다. 배우들의 연기는 공연 첫날부터 안정돼 있었다. 이날 아가사 크리스티를 연기한 이혜경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고뇌를 날카롭게 표현했고, 아가사의 글과 편지를 통해 그녀의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레이몬드로 분한 박한근은 실제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천진하면서도 집요한 청년 탐정으로 완연히 변해 있었다. 미스터리한 인물 로이를 맡아 이후 오랜만에 대극장으로 돌아온 강필석은 많지 않은 등장횟수가 아쉬울 만큼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최정원, 윤형렬, 김재범, 려욱 등 다른 캐스트의 공연도 궁금하다. 뮤지컬 는 오는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2015.02.17 / 조회 1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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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를 가진 각 캐릭터들에 주목해달라” <아가사> 연습현장
지난해 초연한 창작뮤지컬 가 오는 2월 대극장 개막을 앞두고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1926년 겨울 11일간 실종됐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스릴러다. 실존 인물들과 가상의 사건을 연결시켜 재구성한 작품으로 마니아 관객층을 형성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특히 이번 시즌은 더욱 커진 무대만큼이나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 역에 최정원·이혜경을 비롯, 아가사를 유혹에 빠뜨리는 로이 역에는 강필석·김재범·윤형렬이, 15살 소년과 42살 표절시비에 휩싸이는 작가를 오가는 레이몬드 에쉬튼 역에는 박한근·정원영·주종혁·려욱이 합류해 각기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전체배우들의 활기찬 함성 소리와 함께 9개의 장면을 만날 수 있었다. 신마다 캐스트를 달리한 이번 연습에 배우들은 본인의 출연 장면이 아님에도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응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수로 프로듀서, 김지호 연출, 우현영 예술감독 (왼쪽부터)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김수로는 “초연 당시 80석에서 시작했다. 사실 처음 15분을 보고 보여줄 거리가 많은 작품인데 소극장에서 담아낸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다. 작품을 더 키워서 화려하게 보여줘도 깊이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하며 “항상 대중들이 어떤 작품을 좋아할까 많이 고민하고 있다. 김수로 프로젝트가 앞으로 얼마나 계속될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힘닿는 데까지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초연과 달라진 점에 대해 그는 “큰 틀은 바뀌지 않았지만 좀 더 인물 간의 관계를 부각하기 위해 넘버를 추가했으며 배우들과 앙상블의 구분이 생겼다. 또한 무대와 안무 등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새로워진 안무와 특히 주요 인물 간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장면들로 이날 시연을 구성했다는 김지호 연출은 “오늘 선보이는 장면을 통해 모던하고 세련돼진 안무와 더욱 풍성해진 넘버들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다. 이야기가 단지 실종된 아가사를 찾아가는 과정에만 그치지 않고 좀 더 인물의 심리에 대한 부분들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각 인물들은 각자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사건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공연을 보면서 나에게도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지 그리고 그 트라우마들이 내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한 번쯤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고민을 많이 했다는 김수로는 려욱의 캐스팅에 대해서 “회사(SM)에 김수로 프로젝트가 10탄이나 됐는데 회사 식구를 아무도 안 주냐고 운을 띄웠다. 누구를 원하냐고 묻길래 려욱이를 말했다(웃음). 대본이 매니저를 통해 순서대로 가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려욱이에게 다이렉트로 보냈는데 처음에는 거절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려욱은 “처음 캐스팅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가 초연 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부담스러웠다. 를 같이 한 이재균이 “꼭 해라. 형에게 잘 어울리거야”라고 말해주기도 했지만 막상 수락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다른 캐스팅이 다 정해질 동안에도 결정을 못 내리다가 결국에 수로 형의 압박에 선택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아이돌 가수로서 뮤지컬 무대에 서지만 아이돌이 아니라 배우 려욱으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마지막으로 최정원은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창작뮤지컬이라는 점과 아가사라는 매력적인 주인공 그리고 관객들이 추리해 갈 수 있는 내용적인 부분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연습하면서 늘 설렌다는 그는 “상대역인 로이를 만날 때마다 늘 가슴이 쿵쾅거린다. 그래서 갱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삶이 달라졌다.”고 전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매일 밤 꿈에 아가사의 대사와 이 작품의 음악이 흘러나올 정도로 흠뻑 빠져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행복하다.”고 전했다.더욱 화려한 안무, 풍성한 음악과 함께 돌아오는 는 오는 2월 11일 개막하여 5월 3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5.01.30 / 조회 8,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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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가사’ 프로필 촬영현장 공개
뮤지컬 ‘아가사’가 앵콜 공연을 앞두고 프로필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2015년 뮤지컬 ‘아가사’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가사’ 역에 최정원, 이혜경을 비롯해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 박한근, 주종혁(라이언), 정원영, 려욱(슈퍼주니어) 등 뮤지컬 스타들이 출연한다. 이 날 프로필 촬영 현장은 ‘아가사 크리스티 꿈속의 기묘한 티타임’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티타임’은 극중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되는 소재다. 배우들은 준비된 세트와 화려한 티 테이블을 배경으로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 작품은 여류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1926년 12월에 11일간 실종됐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작품은 현재와 과거, 현실과 상상을 넘나들며 ‘아가사’의 아픔과 심리를 아우른다. 이번 공연은 ‘댄싱9’의 댄스 마스터 우현영이 안무가로 참여했다. 대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초연보다 세 배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다. 뮤지컬 ‘아가사’는 2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주)아시아브릿지콘텐츠
2015.01.15 / 조회 2,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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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극장 무대로 돌아오는 <아가사> 강필석·김재범·윤형렬·정원영·려욱 등 캐스팅 발표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11일 간의 실종사건을 재구성해, 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가 오는 2월 대극장 무대로 다시 돌아온다.의 김지호 연출과 김수로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하며 의 댄스 마스터 우현영 단장이 안무로 참여하는 이번 작품은 더욱 커진 무대만큼 더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 당대 최고의 여류 추리소설 작가로 성공한 삶을 살지만 끝내 실종되는 아가사 크리스티 역에는 최정원과 이혜경이 캐스팅됐다. 강필석과 김재범, 윤형렬이 아가사를 유혹에 빠뜨리는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로이 역으로 분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가사의 이웃이자 추리소설가를 꿈꾸는 소년에서 27년 후 표절시비에 휩싸여 재기불능의 폐인이 된 작가이자 극의 해설자 레이몬드 역에는 박한근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레이몬드로 합류하며 의 주종혁(라이언)과 의 정원영, 마지막으로 로 뮤지컬배우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주니어 려욱이 캐스팅됐다.아가사의 남편 아치벌드 역에는 김형균과 황성현이, 특종을 좇는 하이에나 같은 신문기자 폴 역은 박영필과 안두호가 참여하며 아가사의 오랜 하녀 베스 역에는 추정화와 한세라가 초연에 이어 다시 돌아온다. 아치벌드의 비서이자 불륜 상대 낸시 역에는 소정화와 신예 박서하가, 출판사의 편집장 뉴먼 역에는 이선근과 박종원이 캐스팅됐고,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경감 역은 윤경호와 정승준이 맡았다. 공연은 오는 2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2015.01.08 / 조회 1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