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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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4,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등 연습 현장 공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제작 오디컴퍼니㈜)가 오는 10월 19일(화)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연습 현장은 주, 조연 배우를 비롯하여 앙상블 배우들까지 각 캐릭터에 몰입하여 대사와 넘버를 빈틈없이 소화하며 마치 실제 공연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생생한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끈다.
선량한 인성과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위선자들을 처단하는 폭력적인 인물인 하이드의 극명하게 다른 1인 2역을 연기하는 지킬/하이드 역의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을 비롯해 자신을 인간답게 대해 준 지킬을 짝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받는 비극적 로맨스를 보여주는 루시 역의 윤공주, 아이비, 선민과 혼란 속에 빠진 지킬을 위로하며 지고 지순한 사랑으로 끝까지 그의 곁을 지키는 약혼녀 엠마 역의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까지 각 인물의 복잡 다단한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하는 모습과 함께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베스트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각색하여 인간 내면에 자리한 ‘선과 악’의 이중성과 순수한 사랑을 탄탄한 스토리로 담아낸 ‘스릴러 로맨스’로 압도적인 무대 예술과 귀에 감기는 아름다운 넘버가 어우러진 강렬하고 매혹적인 작품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21년 10월 19일(화)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4차 티켓 오픈은 오는 10월 18일(월) 오후 2시 샤롯데씨어터 선예매를 시작으로 10월 19일(화)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
사진: 오디컴퍼니(주)
2021.10.15 / 조회 7,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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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할 수 없는 ‘지킬앤하이드’가 온다…이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내달 개막을 앞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캐스팅 발표와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며 지난달 31일에 진행된 1차 티켓오픈은 오픈과 동시에 랭킹 1위를 달성하며 명불허전 스테디셀러의 위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킬앤하이드'가 이토록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킬앤하이드'는 어떤 작품?
한 인물이 가진 두가지 인격을 심도 깊게 다룬 뮤지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원작으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 연출가 스티브 쿠덴 등이 협업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등 1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인기리에 공연됐으며, 국내에서는 2004년 2004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초연됐다. 이외에도 2006년 일본 도쿄 및 오사카 진출, 2017년 중국 상해, 북경, 광저우 진출 등의 성과를 이뤘다.
국내에서 공연되어 온 '지킬앤하이드'는 오디컴퍼니㈜가 원래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수정, 각색, 번안이 가능한 논레플리카(Non-Replica) 제작 방식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지킬앤하이드’는 뮤지컬 장르에선 보기 드문 스릴러(Thriller) 장르로 한 사람 내에 존재하는 두 가지 상반된 인격을 가진 지킬/하이드란 캐릭터와 그를 사랑하는 엠마와 루시를 등장시켜 아름다운 로맨스를 그려낸다. 인물 안에 두 인격이 대립하는 인간의 이중성을 심도 깊게 다루며, 더불어 순수한 사랑을 박진감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로 풀어냈다.
조승우 등 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꿈의 무대
이번 시즌 류정한, 홍광호...새 캐스트 신성록도 기대
브로드웨이에서 크게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이 작품이 유독 우리나라에서 사랑을 받는 건 선과 악이라는 극단적인 캐릭터에서 드러나는 배우의 매력이 어떤 작품보다 강하게 표출되기 때문이다. 그간 조승우, 류정한, 홍광호, 박은태, 김우형, 양준모, 민우혁, 전동석, 조성윤 등 뮤지컬계 최고의 배우들이 거쳐가며 각자만의 지킬과 하이드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지킬앤하이드’는 인물의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야 하는 공연이라 베테랑 배우들에게도 상당히 까다로운 작품으로 통하고 있다. 타이틀롤을 맡은 배우들은 선량한 인성과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약물 실험을 통해 끌어낸 내면의 사악한 자아로 탄생한 폭력적인 인물인 하이드까지. 극명하게 다른 1인 2역을 표현해야 한다.
6개월 이상의 장기 공연되는 ‘지킬앤하이드’는 작품의 특성상 배우들의 체력 소모가 크고 목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관객들에게 최상의 무대로 다양한 지킬의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이번 시즌 캐스팅을 1차와 2차 라인업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이번 1차 라인업에는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이 참여한다. 류정한, 홍광호는 ‘지킬앤하이드’의 흥행 신화를 이끈 배우들이다. 조승우와 함께 2004년 국내 초연 무대를 장식한 류정한은 2006년, 2008년, 2010년, 2014년 무대를 이끌었다. 그의 존재감이 남다른 이유다. 홍광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절묘한 연기로 무대를 장악하며, 지킬과 하이드를 완벽히 그려낸 바 있기에 이번 공연도 기대가 크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신성록이 새로운 지킬과 하이드로 나서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런던의 클럽 무용수로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을 받는 루시와 지킬의 약혼녀로 혼란에 빠진 지킬을 위로하는 정신적인 지주로서 가장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며 그의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여인 엠마 또한 여배우에게 매력적인 캐릭터다. 이번 시즌에는 윤공주, 아이비, 선민이 루시로,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가 엠마로 분한다.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몰입도 높은 음악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대표곡 ‘지금 이 순간’을 비롯한 프랭크 와일드혼의 강렬하고 아름다운 넘버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더불어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극대화시키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넘버들은 분위기에 맞춰 변주된다.
관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곡 ‘디스 이즈 더 모먼트(This is the Moment)'를 비롯하여 ‘데인저러스 게임(Dangerous Game)’, 등을 비롯해 ‘더 컨프론테이션(The Confrontation)’ 원스 어폰 어 드림 (Once upon a dream) 등 언제 들어도 감동과 탄성을 지르게 되는 넘버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170여분간의 시간을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들며 강렬한 쾌감을 선사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0월 19일(화)부터 2022년 5월 8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대장정의 공연을 펼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2021.09.03 / 조회 13,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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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배우들 의상, 시스루인 이유는?…시시콜콜 무대 의상 파헤치기
한국 공연 21주년을 맞아 뜨거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가 금일(22일) 100회 공연을 맞이했다. 관객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으며 순항 중인 '시카고'는 살인, 마약, 간통이 만연한 1920년대 시카고 쿡 카운티 교소도가 배경이다. '시카고'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일반적인 대극장 뮤지컬과는 조금 다르다. 무대는 조명 외에 온통 블랙이 지배한다. 배우들의 의상마저도 검은 망사 스타킹에 시스루 의상이 주요 아이템이다. 재즈 선율을 타고 몸에 달라붙는 의상을 입은 배우들의 관능적인 몸짓을 보면서 들었던 사소한 궁금증. 무대 배경은 교도소지만 살인을 저지르고 수감된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를 비롯한 죄수들은 죄수복을 입지 않는다. 여기서부터 시작된 뮤지컬 '시카고'의 시시콜콜 무대 의상 이야기.
'시카고' 의상, 죄수복이 아닌 이유
'시카고'의 배경이 되는 쿡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은 죄수복을 입지 않는다. 그 이유는? '시카고' 작품 자체가 블랙코미디로 연극적인 상징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앙상블 전유리가 연기하는 키티(상속녀)는 돈이 많은 배역으로 나온다. 그러나 의상이 화려한 게 아니라 목걸이 정도의 소품만 걸쳐서 상징적으로 그 캐릭터를 표현한다. '시카고' 작품 컨셉 자체가 간결하고 절제된 표현을 하므로 의상 또한 상징적으로 제작되었다.
그래서 쿡 카운티 교도소 장면에서도 죄수복을 입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장면에서도 모두 같은 한 벌의 옷을 입고 있다. '시카고' 의상은 주로 시스루 의상인데, 벨마, 록시 배역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른 캐릭터는 의상 체인지가 없다.
'시카고' 배우들의 체형이 좋다고 망사 의상만 입는 건 아니다
단, 앙상블 중 재판장의 배심원 역을 할 때는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추가로 의상 한 벌과 소품이 더해진다. 앙상블의 경우엔 앙상블을 위한 의상 디자인이 여러 개 있는데 그중 배우가 맡은 역할과 배우 이미지에 맞게 의상이 배분된다. 단순히 배우의 체형이 좋다고 무조건 망사 의상이 배분되진 않는다. 연습 초반에 앙상블 의상 피팅이 진행되면, 배우들이 의상에 맞게 몸에 만들어 의상을 더 빛나게 해준다. 이런 앙상블의 활약은 공연 내내 이목을 끈다.
'시카고' 하면 흔히 망사, 그물, 스타킹 등을 상상하는데 속살이 보이지 않는 의상도 있다. 메인 의상인 경우 디자인이 정해져 있으나, 상황에 따라 배우의 이미지, 체형, 움직임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팀과 상의 후 정해진 디자인에서 약간의 변형이 이루어진다. 시즌마다 벨마, 록시, 빌리가 약간의 변형이 있었다.
'시카고' 의상 관리법
공연의 모든 의상은 매회 관리하므로 손상이 된 의상이 발견되면 수선하지만, 공연 도중엔 그럴 수가 없다. 특히 '시카고' 공연은 앙상블이 퇴장하지 않고 무대 옆 의자에 앉아 있기 때문에 공연 전에 의상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카고' 의상은 망사 원단이 많아 찢어진다기보다는 뜯겨서 구멍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위험성이 있는 의상은 두 벌씩 준비해, 구멍이 생기면 공연 중 배우가 퇴장하면 갈아입힌다. 의상은 다른 공연과 동일하게 매일, 매회 관리하고, 세탁은 다른 공연과 다르게 망사 원단과 실크 원단이 많아 손세탁을 주로 한다.
록시 하트 역 아이비의 최애 의상은?
올해로 '시카고' 6번째 시즌을 함께하고 있는 아이비는 가장 좋아하는 무대 의상으로 록시 하트가 제일 처음에 입는 '베이비돌 드레스'를 꼽았다. ‘Funny Honey’ 넘버 부를 때 입는 의상인데, 그 초반 넘버 때까지만 이 의상을 입는다.
아이비는 "사실 관객분들은 의상이 비슷해서 록시 의상이 바뀌는지 모르실 수도 있는데, '베이비돌 드레스'는 ‘Roxie’ 넘버 할 때 입는 옷과 앞부분은 비슷하게 생겼지만 디테일이 달라요. 팔 끝과 치맛단이 퍼지는 느낌이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러워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예쁜 의상인데 짧은 시간밖에 못 입어서 아쉬워요"라고 전했다.
▲ 2021 뮤지컬 시카고_공연사진_Funny Honey_록시 하트(티파니 영)
아이비는 "처음 '시카고' 의상 피팅을 했을 때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극 중 록시가 내 얼굴이 신문에 났다고 자랑할 때처럼 빨리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었어요. 진짜 의상이 너무 예뻐서 신났거든요. '시카고'는 연습실에서 의상 입고 의상 퍼레이드를 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런 것도 처음에 재미있고 신기했고요. 지금까지 평균적으로 2~3년에 한 번씩 '시카고'와 함께 하는데, 그때마다 매 시즌 비슷한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요"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7월 18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 공연 종료 후에는 청주, 춘천, 울산, 김해, 안성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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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21.06.22 / 조회 18,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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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오는 6월 22일 100회 공연 맞이해…럭키 드로우 이벤트 진행
한국 공연 21주년을 맞은 2021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6월 22일(화) 오후 7시 30분, 100회 공연을 맞이한다.
100회 공연까지 힘차게 달려온 뮤지컬 '시카고'팀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이벤트는 6월 22일(화) 공연 종료 후 진행되며, 배우들이 직접 추첨하여 쉐라톤 호텔 숙박권, 메이크업 포에버 메이크업 세트, 전 배우 사인 프로그램 북 등 다양한 선물을 50여 명의 관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뮤지컬 '시카고'는 6월 21일 현재, 객석 점유율 97%를 기록하며 앞으로 남은 34회차 공연도 이미 80% 이상 판매되어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던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 어느 시즌 보다 더 뜨거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7월 18일 서울 공연 종료 후 청주, 춘천, 울산, 김해, 안성, 목포, 구미, 인천, 창원, 전주, 수원, 군포, 천안, 안동, 부산, 성남, 여수, 대구 등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뮤지컬 '시카고'는 7월 18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으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 뮤지컬 '시카고'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21.06.21 / 조회 5,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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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무대만 21년째…최정원 "관객들이 행복해야 저도 행복해요"
뮤지컬 배우 하면 떠오르는 이름은? 이란 질문에 뮤지컬을 잘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최정원의 얼굴과 이름은 단번에 떠오를 것이다. 어떤 무대든 최선을 다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최정원은 현재 뮤지컬 ‘시카고’에서 섹시한 카리스마의 벨마 켈리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최정원을 지난 10일 진행된 월요라이브 ‘시카고’ 방송 시작 전 만났다. 뮤지컬 인생 32년 중 ‘시카고’ 한국 초연 21년을 함께하며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최정원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Q 코로나19 시국이지만 ‘시카고’ 무대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무대 위에서 관객들의 에너지를 다 느낄 수 있는데요. 올해 관객분들이 특히 ‘시카고’ 블랙코미디 특징을 잘 이해하면서 즐기시는 것 같아요. 이번 시즌 최고의 공연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다른 때보다 관리를 좀 더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시카고’에 적합하게 몸이 준비되어 있어요. 무기(몸)가 충전이 잘 되어 있다 보니까 제가 하면서도 즐겁고 관객분들도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힘만 줬다면 지금은 강약 조절을 하면서 균형을 잘 맞추게 된 것 같아요. 무엇보다 기존에 ‘시카고’를 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노련함과 새로 참여하는 배우들의 신선함이 잘 섞여서 그게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아요.
Q ‘시카고’에 대한 어록을 많이 남겼습니다. “환갑이 되어서도 ‘시카고’ 무대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 "내 생일은 8월이 아니라 시카고를 시작한 날", "죽기 전에 고를 단 하나의 작품” 등 그만큼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데요. 21년 전 첫 만남은 어땠나요.
그때가 출산 직후였는데 신시컴퍼니에서 록시 하트 역할로 제안을 주셨어요. 한국 초연이다 보니 그때 같은 역의 전수경 언니랑 재미있게 록시를 만들었어요. 둘이 매일 머리 맞대고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요. ‘시카고’ 대본만 가지고 와서 다 저희가 새롭게 만들었었는데, 록시 하트 의상 뒤 판에 하트로 모양도 냈고요. 불륜 장면에서는 진짜 침대도 들어오고요. 감옥의 창살도 들어오고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했어요. 그때 벨마 켈리는 인순이 언니, 에어모스는 김진태 선생님, 마마는 윤희정 선생님이었는데요. 그때 록시를 하면서 배우로서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우주연상도 받게 됐고요.
Q ‘시카고’ 인기와 함께 최근 유튜브에서 최정원의 21년 전 록시 영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저도 그 영상을 봤어요. 너무 촌스러워서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댓글을 보니 칭찬을 많이 해주셨더라고요. 제가 어린 친구들한테 영감을 주나 봐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좋아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시카고’는 팬도 더 많이 생기고 팬레터도 많이 받고 있어요.
Q ‘시카고’의 ‘올댓재즈’는 인상적인 오프닝 무대입니다.
공연의 막이 오르면 오버추어 음악이 흐르고 무대 밑에서 대기를 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요. 그 짧은 순간 정말 심장이 터질 듯이 떨려요. 계단을 내려와서 무대 중앙에서 숨을 들이 마시면 관객들이 같이 저와 숨을 쉬는 것 같고 관객 분들이 제 몸에 다 들어와 있다는 느낌이 전해져요. 그리고 “컴 온 베이비 다 함께”라고 노래를 시작하면 그동안 세차게 치던 파도가 잔잔해지는 느낌이에요. 제가 ‘시카고’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Q ‘시카고’를 비롯해 ‘맘마미아!’ 등 한 작품에 여러 번 참여했지만, 항상 새로운 모습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너무 사랑했던 애인과 헤어졌어요. 그런데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하면 얼마나 기쁘겠어요. 잘 보이기 위해 준비하겠죠. 그때는 몰랐던 그 친구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 알아요. 그래서 친구가 좋아하는 향수도 뿌리고 나가고요.
‘시카고’ 할 때는 다른 거는 아무것도 안 보여요. ‘시카고’가 끝나고 다른 작품 들어가면 아마 그때는 생각이 안 날 거예요. 진심이에요. 그렇다고 저를 바람둥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돼요. ‘시카고’를 할 때는 '시카고'가. ‘맘마미아!’를 할 때는 ‘맘마미아!’가 최고예요. 다 제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에요. 다 저와 울고 웃고 아프기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던 아이들이라 다시 만나서 사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시카고’처럼 전에 했던 작품이 다시 들어간다고 하면 오디션 보기 전부터 떨리고 설레요. ‘했던 거니까 이번에는 이 정도만 하면 돼’ 라는 마음이 아니라 지난 시즌에 발견하지 못한 걸 이번에 새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슴이 막 두근거려요. 이 전에 실패했던 거, 좀 부족했던 것이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하게 해주거든요. 결국에는 나에게 선물이 되어 돌아오거든요. 그냥 가만히 있는데 이전보다 좋아진 건 아니에요. 고민하고 노력한 만큼 새로운 기쁨을 얻게 돼요. 그래서 어제 공연보다 오늘 공연이 더 좋고요. 그래서 다음 시즌이 저 스스로도 기대가 되고요.
Q 이번 시즌 아이비와 함께 티파니 영, 민경아와 새롭게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가 뮤지컬을 너무 사랑하다 보니까 뮤지컬을 저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게 너무 기뻐요. 은혜(아이비)도 저만큼 뮤지컬을 사랑하는 친구예요. 은혜랑 원 캐스트로 ‘시카고’를 많이 해서 진짜 눈빛만 보면 알아요. 대사를 핑퐁처럼 주고받고 둘이 하나 된 것처럼 춤을 추다 보면 정말 숨도 똑같이 쉬는 것 같아요. ‘그동안 맞춘 호흡을 무시 못 하는구나’ 싶어요. 경아는 록시 하트 역에 적합한 모든 걸 가지고 있어요. 록시처럼 본능과 순수함과 에너지가 넘치거든요. 그게 고스란히 무대에서 잘 드러나고요. 티파니는 두 가지 성향을 가진 아이에요. 벨마적인 면도 있고 록시 느낌도 가지고 있어요. 뭔가 한 꺼풀 벗겨지면 배우로서 엄청난 에너지가 나올 것 같아요. 잠재력이 어마 무시해요. 눈빛이 살아 있고, 리액션이 엄청 좋아요. 세 명의 록시가 분위기가 다 달라서 제가 공연하면서 엄청난 자극을 받고 있어요.
Q 항상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데요. 팀워크도 강조하시고요.
제가 무대에서 빛이 난다면 그건 정말 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저 혼자서는 빛날 수 없어요. 주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항상 있어야 해요. 저 혼자 아무리 3시간 동안 연습하고 와도 나머지 앙상블이나 배우들이 컨디션이 안 좋으면 오늘 공연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상의 공연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극장에 출근하면 항상 먼저 앙상블 컨디션 물어보고 기분이 안 좋으면 커피도 사주고요.
공연이 끝나면 앙상블 친구들이 다 저에게 와서 달라붙어요. 자기 오늘 공연 어땠냐고 막 물어봐요. 그럴 때 정말 행복해요. 이 친구는 이 친구대로 이쁘고 저 친구는 저 친구대로 이쁘고요. 그래서 “내가 너희들의 앙상블이야. 오늘은 네가 주인공이야”라고 하면서 그렇게 공연하자고 말한 적도 있어요. 어느 날은 제가 예뻐하는 친구한테 “아무도 모르지만, 오늘 네가 벨마 캘리 커버야. 내가 하는 거 옆에서 다 보고 따라 해. 내가 하는 거 언제가 네가 할 수 있어”라고 말해줘요. 저는 긍정의 말만 해줬을 뿐인데 나중에 성장한 걸 보면 너무 대견해요.
‘시카고’ 공연장 3층에서 저를 팔로워 하는 조명팀 스태프에게 공연 중에 눈빛으로 계속 신호를 보내요. 왜냐하면 진짜 고맙기 때문이에요. 제가 무대에 올라갈 때 엘리베이터 올려주는 스태프, 제 의상 체인지를 도와주는 스태프 이름을 모른다는 거는 말이 안 되거든요. 그 사람의 이름과 특징, 어떻게 만났는지 써서 기억하려고 해요. 이름이 기억 안 나면 프로그램 북을 다시 찾아보고요.
Q 자리 관리 끝판왕입니다. 자기관리 팁 몇 가지만 알려주세요.
배우들은 직업병이 많아요. 저는 ‘마틸다’할 때 썼던 가발이 1킬로가 넘었는데 그걸 머리 위에 차고 춤추고 하다 보니까 나중에 목 디스크가 오더라고요. ‘빌리 엘리어트’할 때는 탭댄스 하면서 줄넘기를 하다가 다리 힘줄이 끊어진 적도 있고요. 그런데 그럴 때마다 재활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그럼 몸이 더 좋아지더라고요.
좋은 공연을 선보이려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한게 중요하죠. 몸에 좋은 걸 잘 챙겨 먹으려고 해요. 요즘은 찜기에 양배추, 브로콜리, 감자, 고구마 넣어서 찌고 그걸 양념 없이 닭가슴살이랑 같이 먹어요.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물을 1리터를 마시고 과일을 먹어요. 산 음식, 죽은 음식이 있다고 하는데 산 음식 위주로 먹으려고 하고 예전보다 고기를 많이 줄여서 먹고 있어요. 이렇게 하면서 ‘시카고’ 준비했는데 살이 빠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노래도 숨도 안 차고 편안하게 부를 수 있게 됐어요. 음식으로도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주니까 조절을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공연 있는 날은 콜타임보다 좀 더 일찍와서 개인 운동하고 배우들 오면 함께 웜업하고 공연 준비해요. 다들 왜 그렇게 하냐, 피곤하지 않냐고 물어봐요. 저는 그렇게 예열을 해야 공연이 잘 돼요. 그래야 무대에서 편안하게 놀 수 있거든요. 공연이 있는 날은 아침부터 설레요. 공연을 위해서 하루를 다 쓰는데 그게 힘들지가 않아요. 하루를 그렇게 잘 보내면 저녁 공연에 많은 분을 행복하게 만들고 웃게 만들 수 있거든요.
Q 관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진심으로 바라는 것 같아요.
관객들이 행복해야 저도 행복하거든요. 어릴 때부터 제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거에 항상 관심이 많았어요. 학교 다닐 때도 ‘어떻게 하면 우리 반 애들을 재미있게 해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국어 시간에 책을 읽으면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처럼 책을 읽어줘서 애들이 다 깔깔거리며 좋아했어요. 저는 그 무엇보다 저를 가장 사랑해요. 배우가 자기에 대한 자긍심과 자기애가 있어야 무대에서 잘 발휘되거든요. 그렇지만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멋있게 보이는 것보다 관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이에요. 최정원이 하는 공연 보러 와서 기분 나쁘면 안 되잖아요.
Q 뮤지컬 배우로 살아온 32년 중 가장 특별한 순간을 꼽아본다면요.
뮤지컬 배우로 살면서 ‘뮤지컬을 그만하자, 포기 싶어’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그런데 더 좋은 배우가 되려고 하다 보니까 가끔 저 자신한테 실망하거나 해낼 수 있는 데 뭔가 부족할 때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방황할 때가 있어요. 스스로에게 칭찬이 필요할 때 떠올리는 순간인데요. 2008년도 아바의 초청을 받아 스웨덴에서 노래한 적이 있어요. 제가 '맘마미아!' 최고의 도나로 뽑혔거든요. 공연장 스크린에 전 세계 지도가 뜨면서 ‘맘마미아!’가 공연된 나라의 도시마다 불이 켜지고 맨 마지막 서울에 불이 켜져요. 그리고 여기 최고의 도나가 왔다고 하는 사회자 멘트, 유럽 관객들이 다들 놀라고 박수를 치던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거기 내가 있었지, 넌 그런 애 야’ 라고 스스로를 토닥토닥해요.
Q 30여 년을 한결같이 무대에 서온 최정원이 최정원에게 하고 싶은 말.
잘 살아왔어. 나를 사랑하는 것만큼 항상 나를 만나는 사람한테 최선을 다하고, 오늘 나를 만난 사람이 미소 짓게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 다시 태어나도 너로 태어날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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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신시컴퍼니 제공
2021.05.24 / 조회 8,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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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로 10년 만에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티파니 영 "전 변화에 두려움이 없어요"
뮤지컬 ‘시카고’ 21주년 기념 공연이 인기리에 펼쳐지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20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2명의 ‘록시 하트’가 새롭게 탄생했다. 바로 티파니 영과 민경아다. 티파니 영은 소녀시대 멤버이자 미국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시카고’ 오디션 지원부터 참여까지 철저히 준비하며 열정으로 이 배역을 따냈다.
1920년대 미국의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시카고'에서 티파니 영은 욕망 가득한 사랑스러운 코러스 걸 록시 하트로 변신해 10년 만에 다시 뮤지컬 배우로 돌아왔다. 티파니 영하면 여전히 ‘반짝반짝 눈이 부신’ 스타이지만 팬들에게 여전히 '잘하잖아'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다고.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공연을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른다고 말한다. 지난 19일 만난 티파니 영에게 ‘꿈’이었던 뮤지컬 ‘시카고’와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물었다.
Q 오디션 때 심사위원들로부터 티파니 씨는 “흡수력이 좋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던데요. 오디션 어떻게 준비했나요?
‘시카고’는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본 작품이기도 하고 한국에서 다시 봤을 때도 ‘나도 언젠가 30대가 되면 할 수 있을까’ 꿈에 그리던 작품이었어요. 오디션을 위해 대본을 받았을 때 학생 때처럼 ‘시카고’만 팠어요.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작품의 배경과 디테일 등 공부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주변 지인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소녀시대 수영이가 ‘시카고’ 오디션 본다고 했을 때부터 같이 캐릭터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 나누고, 참고할만한 작품 있으면 알려주고, 긍정적인 기운을 항상 불어넣어 줬어요. 수영이 언니인 뮤지컬 배우 최수진 언니도 많이 도와주고요. 그리고 예전에 록시를 했었던 (옥)주현 언니가 레슨을 해줬어요. 예전에 주현 언니가 ‘시카고’할 때 멤버들이랑 공연 보러 갔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보니까 그때 언니가 지금의 제 나이더라고요. 주현 언니가 “걸그룹 춤과 밥 포시의 춤은 다르다”면서 무대에서 숨 쉬는 것부터 위킹, 손끝 사용 등 알려준 팁들이 많아요. 그게 오디션 때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됐어요.
Q 10년 전 ‘페임’으로 첫 뮤지컬 도전을 했었는데 그때와 지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먼저 한국어 공부를 정말 많이 했어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대본인 것처럼 한글 자막을 틀어놓고 텍스트를 진짜 꼼꼼히 봤어요. 20대 초반 처음 뮤지컬에 도전했을 때와 30대가 되어 다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된 사이에 많은 것들이 쌓인 것 같아요. 그동안 11년간의 무대 경험도 생겼고 그룹, 솔로 활동도 했잖아요. 가수로서 곡 이해력도 풍부해졌고요. 연기적으로도 처음으로 트레이닝을 거친 뒤에 만난 작품이라 태도나, 이해력, 흡수력이 달라졌고요.
20대 때에는 ‘시카고’를 그저 로맨틱하게 봤다면, 이제는 연출이나 안무 등 디테일의 재미까지 보이기 시작했어요. ‘시카고’의 무대의 움직임과 스토리텔링이 마음에 와닿고요. 어둡지만 재미있고 너무 섹시한 공연이에요. 시각적 섹시함이 아니라 위트가 있는 섹시함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성숙해진 후에 지금의 록시를 만나서 다행이고 즐거워요.
Q 록시 하트를 어떻게 표현하고 싶었나요?
‘시카고’의 가장 큰 매력은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가 가득한 공연이라는 점이에요. 그중 제가 연기하는 록시 하트가 가장 인간적이고 순수한 것 같아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사랑과 관심을 필요로 하잖아요. 록시 대사 중에 “이게 모든 우리가 겪는 애정결핍 때문이에요.”라는 대사가 있는데, 관객들이 ‘시카고’를 봤을 때 공감할 수 있는 건 록시가 가진 순수한 면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순수한 면이 좀 더 강조된 록시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리고 록시 하트는 처음부터 야망에 가득한 인물이 아니고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안의 본능을 깨닫고 그것에 충실해지는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Q 본인이 연기하는 록시 외에 공감 가는 캐릭터가 있다면.
제 남편인 에이모스. 전 정말 에이모스를 사랑하고 저와 비슷한 점이 많아 그의 마음이 더 잘 이해가 되더라고요. 에이모스처럼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응원하는 점이 저와 에이모스랑 닮은 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에이모스에 공감하고 사랑할수록 록시에 대한 캐릭터 이해력도 많이 생기게 된 것 같아요. 에이모스처럼 제 가족, 친구, 팀 등 모두에게 모두 퍼주는 스타일이에요. 그냥 길에 지나가는 고양이 한 마리만 봐도 너무 이쁘고 소중한데, 하물며 나의 가족, 친구, 팀은 너무너무 소중하거든요.
Q 이외에도 록시와 비슷한 점 혹은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가 살면서 타인에게 상처를 주거나 실수할 수도 있는데 록시는 절대 악의적으로 실수나 상처를 주려고 하진 않아요. 그런 점이 록시와 제가 비슷한 것 같아요. 록시 행동에는 정말 악의가 없다고 생각해요. 록시랑 저랑 다른 점은 록시는 센터병이 심해요. (웃음) 벨마랑 무대할 때 혼자 앞으로 나가려고 하고요. 요즘 말로 하면 인싸인데요. 저는 제 차례가 아니면 욕심내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소녀시대 활동할 때도 제 타이밍이 아니면 나오지 않았어요. 이번 공연에서만큼은 센터병이 생겨야 할 것 같아요.
Q 홀로서기 결정 후 미국행을 결정하며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고 있잖아요. 여전히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오나요.
전 변화에 두려움이 없어요. 항상 변해 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제 모토는 오픈 마인드, 오픈 하트, 오픈 아이즈에요.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지 유연성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유연성이 있어야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고요.
평소에 시간이 나면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해요. 최근에 크리에이티브, 예술가나 여성 리더 자서전을 많이 읽었어요. 책을 읽고서 그들이 이뤄낸 결과물을 보면 다들 고비도 있었지만 끈기 있게 해내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어릴 때는 창문에 기대 ‘디즈니 공주가 되는게 꿈이야’라고 말로만 했다면 이제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음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동으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꿈은 행동으로 옮겨져야 이뤄지는 거라고 믿고 꿈을 꾸기 위해 매일매일 실행에 행동하고 있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제 마인드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에 시간과 정성을 쏟고 있어요. 미국에서 지내면서 상담 치료도 많이 받았고요. 보통 상담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문제가 있어서 치료를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우리가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처럼 마음도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 상담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과정이 저를 계속 꿈꾸게 하고 성장시켜준 밑바탕이 된 것 같아요.
Q ‘시카고’ 이후로도 계속 뮤지컬에 도전할 생각인가요.
어릴 때 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뮤지컬의 꿈을 키워온 것 같아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아이비 언니처럼 오래오래 뮤지컬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지킬앤하이드’ 엠마랑 루시, ‘위키드’의 글린다, ‘알라딘’의 자스민 공주랑 ‘물랑루즈’의 사틴을 꼭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부르는 곡이나 선택하는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이나 팬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저도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면서 위로를 받았고 그래서 가수와 배우를 꿈꾸게 됐거든요. 저를 생각하면 어떤 걸 하던지 항상 궁금해하고 기대감 넘치는 글로벌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Q 최근 소녀시대의 랜선 모임 사진이 화제가 되었어요. 티파니가 호스트던데요.
줌 가입을 제가 해서 제가 호스트가 되었어요. 누구는 이름을 별명으로 올렸는데 저는 본명으로 올리고요. (웃음) 이제 소녀시대 활동이 5천 일이 넘었는데 해가 갈수록 자부심이 생겨요. 지금은 팀으로서 보이는 활동이 많지 않지만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서로 성장하는 것이 너무 뿌듯해요. 개인 활동을 하면 다들 본인 일처럼 응원해주고요. 얼마 전에 제 공연도 보러 와서 “춤과 한국어 실력이 늘었다”고 격려해 줬어요. 언젠가 다시 그룹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무대를 기다리고 있어요. 소녀시대 아직 15년 밖에 안 됐어요. (웃음)
Q 기대하는 30대의 모습이 있다면?
30대에는 이전 보다 더 멋지고 재미있고 더 용기 있게 도전하는 저와 제 주변을 기대하고 있어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는 게 많아지면서 점점 소심해지는 면이 있거든요. 멋진 30대를 보내야 더더 멋진 40대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연습 현장에서 건형 선배님이 "항상 좋은 게 있으면 앞으로도 좋은 게 있을 거야. 오늘 정말 좋았어. 내일은 더 좋을 거야”라고 응원의 말을 해주셔서 정말 감동받았거든요. ‘시카고’의 선배님들처럼 멋지게 30대를 보내고 싶어요. '시카고'와 30대를 시작했으니 정말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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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신시컴퍼니 제공
2021.04.26 / 조회 19,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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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21년째 서는 무대, 여전히 가슴 벅차고 떨려” ‘시카고’ 개막
한국 초연 21주년을 맞은 인기 뮤지컬 ‘시카고’가 지난 2일 막을 올렸다. 앞서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등 올해 출연진의 치열한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였던 제작진은 지난 6일 프레스콜에서 작품의 주요 장면을 선보이며 다시금 이목을 모았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벨마 켈리 역 최정원의 ‘올 댓 재즈(All That Jazz)’를 시작으로 빌리 플린 역 박건형의 ‘올 아이 케이 어바웃(All I Care About)’, 티파니 영이 등장해 펼친 ‘록시(Roxie)’, 민경아와 최재림의 ‘위 보스 리치드 포 더 건(We Both Reached For The Gun)’, 윤공주와 아이비가 호흡을 맞춘 ‘핫 허니 랙(Hot Honey Rag)’ 등 다섯 장면이 펼쳐졌다.
빈틈 없이 탄탄한 무대로 박수갈채를 이끌어낸 출연진은 뒤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명작 스테디셀러 ‘시카고’의 21주년 무대에 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1920년대 시카고의 한 교도소를 배경으로 당대의 스타로 떠오른 여죄수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의 이야기를 그린 ‘시카고’는 자극적인 화제를 쫓는 언론과 대중의 모습을 꼬집은 블랙코미디와 세련된 재즈 선율, 관능적인 안무가 어울린 작품이다. 토니어워즈, 올리비에어워즈 등 주요 시상식에서 55개 부문을 수상했고, 36여 국가에서 3,300만 명을 만났다. 국내에서는 2000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15시즌을 거치며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에서 20년의 역사를 거치고 다시금 새 분기점을 열게 된 이 작품에 대해 벨마 켈리 역 최정원이 먼저 입을 열었다. 초연 때 록시 역으로 출연해 이후 벨마 켈리로 변신을 거듭해온 그녀는 한국 ‘시카고’를 대표하는 배우다. 최정원은 “21년째 공연을 하는데도 처음 등장할 때 마치 출산을 하는 듯한 큰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록시와 벨마는 무대 위에 서는 것이 꿈이고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여성”이라고 여배우로서 극중 인물에게 공감하는 지점을 짚은 최정원은 “이 공연에서 빠지게 되면 무대 위에서 살아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 것 같은 작품이다. 매번 오디션 때마다 최선을 다 했고, 3040대보다 더 많은 훈련을 하며 공연에 임하고 있다. 성형이나 약 복용을 안 하는데, ‘시카고’를 오래 하기 위해서라면 도전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깊은 애착을 드러냈다.
2012년 록시 하트로 참여한 데 이어 올해 벨마 켈리 역으로 무대에 서게 된 윤공주와 다섯 번째로 록시 하트로 분하게 된 아이비 역시 ‘시카고’와 연이 깊은 배우들이다. “9년 전 록시 하트 역을 한 것이 지금 벨마 켈리 역을 하기 위한 사전 연습이 아니었나 싶다”라는 윤공주는 “지난 공연이 벨마 켈리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섯 번째 출연인데도 할수록 더 부담되는 작품이 ‘시카고’ 같다. 첫 공연 날 너무 긴장돼서 심장이 귀 옆에 있는 줄 알았다”는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낸 아이비는 “’시카고’는 엄청난 고음이나 화려한 의상이 있기보다 클래식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록시의 이야기를 진실되게 들려드릴까 밤새 고민했다”고 주력한 지점을 밝혔다.
올해 새롭게 록시 하트로 분하는 티파니 영과 민경아의 출연 소식도 개막 전부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이기도 한 티파니 영은 “장르가 다를 뿐 새롭게 도전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시카고’는 워낙 꿈에 그리던 무대이고 역할이다. 연습실에 올 때마다 매일 즐거웠고 많은 영감을 받았다. 지금도 계속 매일 대본을 보면서 새로운 것을 느끼고 있다”고 연습 과정을 돌아보며 “매회 스토리텔링에 진심을 다해 임하려고 한다. 록시가 왈가닥 같은 면이 있지만, 그 모습을 꾸며서 보여드리기보다 최대한 인간적인 록시를 진솔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민경아 역시 “공연 전까지 침대에 누워 있다가도 대사를 한 번 더 해보고, 어두운 데서 춤도 한 번 더 춰보면서 공연을 준비했다”고 연습 과정을 이야기하며 “뭔가를 일부러 표현하려고 하기보다 진짜 내(록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에 집중하려고 한다. 록시는 너무 무대에 서고 싶었지만 기회를 갖지 못한 사회의 약자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왜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더 절실하게 설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올해 ‘시카고’에는 빌리 플린 역에도 새 얼굴이 합류했다. 뮤지컬과 드라마, 영화 등을 오가며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건형과 이번 공연으로 ‘역대 최연소 빌리 플린’이라는 타이틀을 꿰찬 최재림이다.
“웬만하면 공연할 때 떨지 않는데, 결혼식 이후 정말 많이 떨었던 것 같다”고 첫 공연을 떠올린 박건형은 “이 시국에 띄어앉기 좌석을 제외한 객석을 꽉 채워주신 관객 분들을 본 순간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마지막 공연까지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관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고, 최재림은 “드레스리허설을 너무 많이 해서 첫 공연 때 익숙했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며 “여느 때보다 긴 연습기간 동안 앙상블도 함께 많은 고생을 했다. 너무 좋은 합을 갖고 있는 팀”이라며 ‘시카고’팀의 끈끈한 팀웍을 자랑했다.
마마 모튼 역 김영주와 김경선도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초연 당시 앙상블로 ‘시카고’에 출연한 후 2018년부터 마마 모튼으로 분한 김영주는 “’시카고’는 처음 하는 배우는 있어도 한 번 하는 배우는 없는 것 같다”는 한 마디로 작품의 매력을 정의했고, 2007년부터 ‘시카고’ 무대를 지켜온 김경선은 “주위에서 ‘넌 이제 자다 깨서도 대사를 하지 않냐’라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너무 소중한 작품인 만큼 더 떨린다. 감동적인 첫 공의 느낌 그대로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달려보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4월 2일부터 7월 18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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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7 / 조회 8,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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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드북’ 차지연, 아이비, 김세정, 송원근, 서경수, 김인성 등 캐스팅 발표
뮤지컬 '레드북'이 오는 6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의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자신에 대한 긍지와 존엄을 찾아가는 여성의 성장 드라마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뮤지컬 '레드북'은 ‘2016 공연예술 창작 산실 우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2017년 대학로예술극장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2018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되었고, 신선한 캐릭터와 잘 짜여진 음악으로 관객들의 지지를 받으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또한 '레드북'은 ‘2018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는 여우주연상(아이비), 여우조연상(김국희), 음악상, 극본상을, ‘2018 제3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작품상, 여우조연상(김국희), 연출상, 안무상을, ‘2018 더뮤지컬이 뽑은 올해의 창작뮤지컬’에서 작품상, 극본상, 작곡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고루 인정받았다.
뮤지컬 '레드북'은 신사의 나라 영국, 그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숙녀보단 그저 나로 살고 싶은 여자 안나와 오직 신사로 사는 법밖에 모르는 남자 브라운.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말하는 작품이다. 여성이 자신의 신체를 언급하는 것조차 금지되던 시대, 세상의 비난과 편견을 무릅쓰고 작가로서 성장해가는 안나의 모습을 통해 욕망하고 성취하는 여성의 힘과 아름다움을 유쾌하게 전달한다.
2021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돌아온 뮤지컬 '레드북'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인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가 의기투합하고 섬세하고 감성적인 감각의 박소영 연출이 새롭게 합류,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위키드', '젠틀맨스 가이드', '잃어버린 얼굴 1895'의 양주인 음악감독과 뮤지컬 '빅피쉬'의 홍유선 안무감독이 지난 시즌에 이어 함께한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검은 사제들'의 이은경 무대디자이너, 연극 '데스트랩',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의 정구홍 조명디자이너 등 크리에이티브 팀이 함께한다.
주최사 ㈜아떼오드(예술감독 송은도)는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관객들에게 보다 신선하게 다가가기 위해 설렘과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제작하겠다’고 전하며 뮤지컬 '레드북'에 함께할 캐스트를 공개했다.
현실의 고단함을 발칙한 상상으로 견디고 미래를 꿈꾸는 여성 안나 역에는 차지연, 아이비, 김세정이 함께한다. 연극 '아마데우스'와 '그라운디드' 등으로 더 깊어진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증명한 차지연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의 엉뚱 발랄하면서도 당당한 ‘안나’가 기대된다. 또한, '시카고'의 아이비가 다시 한번 ‘안나’로 참여한다. 더불어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너의 노래를 들려줘', 뮤지컬 '귀환' 등을 통해 존재감을 입증한 김세정이 새롭게 합류한다.
사랑도 여자도 책으로만 배운 순진하고 고지식한 변호사 브라운 역에는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송원근이 참여한다. 그리고 뮤지컬 '위키드', '젠틀맨스 가이드'의 서경수가 함께한다. 더블어 뮤지컬 '그날들'로 첫 뮤지컬에 도전하며 호평을 받은 SF9 인성이 캐스팅되었다. 이들은 각각 다른 매력으로 안나와의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성문학회 ‘로렐라이 언덕’의 고문인 여장 남자 로렐라이 역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홍우진이 함께 하고, 정상윤, 조풍래가 새롭게 합류하여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다. ‘로렐라이 언덕’의 회장 도로시와 브라운의 할머니 바이올렛 역에는 지난 시즌과 같이 김국희, 그리고 새로운 캐스트 방진의가 합류하여 따뜻한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거물 문학평론가 존슨 역에는 원종환, 김대종이, 바이올렛의 연인 헨리 역에는 안창용, 김승용이 캐스팅 되었다. 이들은 각각 허세로 똘똘 뭉친 브라운의 절친 잭과 앤디 역할까지 함께 소화하며 팔색조의 매력을 선보인다. 로렐라이 언덕의 개성 넘치는 회원들, 줄리아 역에는 허순미, 메리 역에는 이다정이 트라이아웃과 초연에 이어 함께하고 코렐 역에는 김연진이 새롭게 합류했다. 그밖에 박세훈, 이경윤, 김지훈, 강동우, 김혜미가 앙상블로 출연한다.
뮤지컬 '레드북'은 오는 6월 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아떼오드 제공
2021.04.05 / 조회 1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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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뮤지컬CEO’ 과정 개강…아이비, 김호영 오프닝 공연도 선보여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오는 4월 13일부터 문화예술을 애호하는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과정인 ‘세종ACE – 뮤지컬CEO’를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의 ‘세종ACE 과정’은 리더에게 필요한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조직과 사회를 이끄는 지혜와 영감을 얻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본 과정은 다양한 분야의 대표, 경영인 등을 비롯해 전문직 종사자, 예술가 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리더쉽을 발휘하는 인사들이 알아두면 좋을 예술 장르를 선정해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했다.
2021년의 봄학기는 ‘뮤지컬CEO’ 과정으로 포문을 연다. 이번 과정은 뮤지컬 분야의 대표 프로듀서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뮤지컬 장르 예술 리더쉽 프로그램이다.
오늘날 문화 산업을 이끄는 대표적인 장르로 자리잡은 뮤지컬의 대표 프로듀서들이 강사로 총동출해 ‘오페라의 유령’, ‘캣츠’, ‘맘마미아’, ‘아이다’, ‘지킬앤하이드’ 등 세계적인 작품들을 국내에 선보이게 된 과정과 ‘명성황후’, ‘영웅’, ‘엑스칼리버’ 등 국내 제작진의 뛰어난 기획력과 창작력을 선보인 자랑스런 프로덕션들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는다. 매주 다양한 전문가들의 강의로 뮤지컬 장르를 다각적으로 조망해보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예술 장르의 콘텐츠 성공 전략 등에 대해서 들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과정은 오는 4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총 10차례 걸쳐 진행된다. 첫 강의는 국내 1세대 프로듀서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의 강연으로 시작되며,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 S&CO 신동원 프로듀서, 에이콤 윤홍선 대표,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프로듀서 등 뮤지컬 대작으로 국내 뮤지컬계의 성공신화를 이끌어온 대표 프로듀서들이 치열한 공연예술 시장에서 수많은 작품들을 선보여온 철학과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외에 연극, 창극, 오페라 장르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남다른 연출력을 선보여온 고선웅 연출가의 강의를 통해 뮤지컬이 담고 있는 색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며,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공연예술 시장에 뛰어들어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투자하며 현재는 직접 창작과 라이선스 수출에 도전하고 있는 CJ ENM의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을 만나 멀티콘텐츠 뮤지컬의 가치와 전망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서울시뮤지컬단 한진섭 단장과 예술단원들에게 뮤지컬의 연기와 노래를 가볍게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강연 중에는 배우들의 연기와 뮤지컬 명곡을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실연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4월 13일 첫 강의에는 박명성 대표의 강연과 함께 ‘노래가 있는 뮤지컬 여행’을 주제로 박대표가 직접 발굴하고 데뷔시킨 뮤지컬배우 아이비, 김호영의 특별한 오프닝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그 밖에 실연이 진행되는 강의는 개강 이후 추가적으로 공개된다.
‘세종ACE – 뮤지컬CEO’는 장르의 대중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리더들을 모집하고자 뮤지컬에 관심 있는 젊은 리더들을 위한 ‘영리더스 할인’도 준비했다. 만 34세 이하의 기업 또는 단체 팀장 직급 이상인 수강생은 수강료의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강의에 관한 자세한 안내와 신청은 세종예술아카데미 홈페이지(http://academy.sejongpac.or.kr)를 통해 가능하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2021.03.31 / 조회 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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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작품" 뮤지컬 '시카고' 연습 현장…최정원, 아이비, 티파니 영의 말말말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4월 개막을 앞두고 오늘(18일) 온라인으로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은 이번 시즌 21주년을 맞이해 지난해 새롭게 오디션을 진행했다. 2020년 여름, 공개 오디션은 지금까지 비공개로 선발했던 벨마, 록시, 빌리 역까지 포함된 첫 오디션이었다. 그 치열한 과정을 거쳐 윤공주(벨마 켈리 역), 티파니 영, 민경아(록시 하트 역), 박건형, 최재림(빌리 플린 역) 등 22명의 배우가 선발되었다. 이들은 기존 멤버 최정원, 아이비, 김영주, 김경선, S. J. Kim, 차정현과 함께 2021년 뮤지컬 '시카고'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시카고' 1920년대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이 만연하던 시대, 미국의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온라인을 통해 'All That Jazz'(올 댓 재즈), 'All I Care About'(올 아이 케어 어바웃), 'Roxie'(록시) 등 5곡의 넘버를 시연한 출연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저마다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2000년 초연부터 전 시즌을 함께한, 이 작품의 살아있는 역사인 벨마 캘리 역의 최정원은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는 "저는 ‘시카고’가 시작한 날을 제 생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제야 ‘시카고’를 알 것 같다. 하면 할수록 연기가 힘들다. 이번 시즌 좋은 배우들을 만나면서 선한 영향력을 받고 있다. 적은 무대 전환과 적은 의상 체인지만 배우로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뿜어내야 하는 뮤지컬이다. 죽기 전에 꼭 한 작품을 봐야 한다면 '시카고', 그리고 배우로서 죽기 전에 한 작품을 할 수 있다면 ‘시카고’를 마지막으로 하고 싶다. ‘시카고’는 뮤지컬 배우로 가장 잘 해내고 싶은 작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새롭게 캐스팅된 벨마 캘리 역의 윤공주는 9년 전 록시 하트 역에 이어 벨마 캘리 역을 맡게 됐다. 윤공주는 “요즘 모든 순간이 기적 같고, 감사하다. 하루하루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다. 9년 전에 하고 다시 돌아온 소감을 주변에서 많이 물어보는데 그때마다 지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상 피팅을 하는데 지금 입고 있는 자켓이 제가 9년 전에 입었던 자켓이라고 의상팀에서 귀띔해주더라. 그때 정말 가슴 뭉클하고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느꼈다. 빨리 무대에서 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전했다.
‘시카고’와 9년 전 특별한 인연을 맺는 배우가 또 있다. 바로 ‘시카고’로 뮤지컬 첫 주연작을 맡은 아이비다. 그는 “9년이 지나도 록시를 할 수 있어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다. '시카고'는 제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작품이다. 첫 주연작이기도 했고 가수로서 뮤지컬 배우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만나 연기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재미를 느낀 작품이다. 이번에 다섯 번째 시즌을 하게 됐는데 예전에는 록시만을 봤다면 이제는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좀 더 집중하게 된다.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보면 다 나쁜 사람들인데 이렇게 못된 이야기에 섹시한 의상, 시크한 무대와 멋진 재즈 음악이을 곁들인 천재적인 작품이다. 요즘 같은 답답한 시국에 통쾌한 기분이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시카고'는 오디션을 통해 뽑힌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로 더욱 기대감이 크다. 록시 하트로 돌아온 티파니 영은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역할이다. 한국에 다시 간다고 했을 때 미국 회사 쪽과는 토론을 벌이게 됐지만 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21주년 기념 공연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아이돌 걸그룹 연습 생활도 힘들었는데 ‘시카고’ 연습은 그 이상으로 상상 초월하는 연습 스케줄이다. 많이 울기도 했는데 함께하는 배우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배우들 모두가 제 뮤즈이고 영감을 주는 존재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비, 티파니 영과 같은 역의 민경아는 “’시카고’를 하게 되면서 마치 예술 학교를 다니는 느낌이다. 아침에는 다 같이 몸을 풀고 낮에는 춤을 배우고 오후에는 노래를 하고 (웃음). '시카고' 배우로서 마음을 다잡게 되는 특별한 작품이다. 매일 연습할 때마다 이런 기본기를 잊지 말아야지 생각한다”고 전했다.
빌리 플린 역도 새롭게 박건형과 최재림이 더블캐스팅됐다. 역대 최연소 빌리 역으로 캐스팅된 최재림은 “이번 빌리 오디션을 준비하면서 빌리 역을 하기에는 어린 나이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는데 제가 적은 나이는 아니다. 그래서 충분히 도전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기존의 어른 남자의 이미지보다는 젊은 남자 변호사를 신선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박건형은 “올해 ‘시카고’가 21년째가 됐고 저도 연기한 지 20년째가 됐다. 재림이처럼 30대에 용기는 못냈지만 ‘이제는 만나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던 차에 오디션의 기회가 생겨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연습실에 나오는 게 행복하다. 여기서 살고 싶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다. 행복한 기운으로 만들어진 '시카고'가 관객들에게 좋은 기운으로 다가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정원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황홀한 커튼콜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오셔서 '시카고'를 많이 즐겨달라”라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뮤지컬 ‘시카고’는 약 2주간 막바지 연습 후에 4월 2일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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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21.03.18 / 조회 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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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저녁 7시 최초로 공개되는 뮤지컬 '고스트'의 무대 뒤 이야기
인터파크TV, 새 프로그램 '오늘도 전석매진' 2월 25일 첫방송 뮤지컬 '고스트'
무대 뒤 백스테이지의 생생한 모습을 비대면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인터파크는 라이브커머스 인터파크TV를 통해 오는 2월 25일 저녁 7시 '오늘도 전석매진 EP1. 박지연 배우가 소개하는 뮤지컬 고스트 무대 이야기'를 라이브로 진행한다.
라이브 커머스인 인터파크TV는 뮤지컬, 연극 등 공연을 비대면 라이브로 생생하게 전달하여 관객과 보다 친숙하고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오늘도 전석매진을 론칭했다. '오늘도 전석매진'이라는 네이밍에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열과 성을 다해 만든 공연을 많은 사람들이 만났으면 하는 모든 공연인들의 염원을 담았다.
'오늘도 전석매진' 첫 방송은 뮤지컬 '고스트'로, 공연에서 몰리 젠슨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박지연 배우가 출연하여 뮤지컬 고스트의 준비 과정을 낱낱이 공개한다. 화려한 무대 기술이 총동원된 뮤지컬 '고스트'의 무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공연을 올리기 전에 무대 준비와 조명, 음향 체크 과정들과 배우들의 분장실 모습 등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대형 뮤지컬의 백스테이지 현장이 공개된다.
인터파크TV 라이브 방송 중에는 특별한 혜택도 있다. 방송날인 25일 하루동안 뮤지컬 '고스트'를 전석 40% 할인된 특가로 예매할 수 있으며, 방송 시간대에 채팅에 참여하고 공연을 예매한 사람을 대상으로 3명에게 전출연진의 사인이 담긴 프로그램북을 증정한다.
'오늘도 전석매진' 뮤지컬 고스트 방송은 인터파크TV에서 오는 2월 25일 저녁 7시에 공개된다. 인터파크TV는 인터파크 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선경 기자 uncanny@interpark.com
2021.02.23 / 조회 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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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아이비, 티파니 영, 최정원, 윤공주, 박건형, 최재림 등 캐스팅 공개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오는 4월 돌아온다.
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된 이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4년간 9,690회 이상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기록되고 있다. 2000년 한국에 런칭된 뮤지컬 '시카고'는 2007년부터 레플리카 프로덕션(오리지널 프로덕션과 동일한 형태의 공연)으로 공연되었고 그 이후 20년간 대한민국 뮤지컬 정상을 지켜왔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뮤지컬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은 클래식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캐스팅이다.
뮤지컬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 21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지난 2020년 여름, 공개 오디션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오디션은 지금까지 비공개로 선발했던 ‘벨마’, ‘록시’, ‘빌리’ 역까지 포함된 첫 오디션이었다. 오디션을 통해 천 명이 넘는 지원자 중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배우들은 물론, 지금까지 이 작품을 함께 해온 다수의 배우와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새로운 배우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치열한 과정을 거쳐 윤공주(벨마 켈리 역), 티파니 영, 민경아(록시 하트 역), 박건형, 최재림(빌리 플린 역) 등 22명의 배우가 선발되었다. 이들은 기존 멤버 최정원, 아이비, 김영주, 김경선, S. J. Kim, 차정현과 함께 2021년 뮤지컬 '시카고' 공연을 책임진다.
이번 시즌 벨마 켈리 역은 2000년 초연부터 전 시즌을 함께한, 이 작품의 살아있는 역사 최정원과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노력파 배우 윤공주가 맡는다. 두 배우는 뮤지컬 '시카고'의 록시와 벨마를 모두 연기한 배우라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 프로덕션 '시카고' 록시 하트’의 그랜드 마스터, 아이비가 2021년 공연에도 함께한다. 올해로 6번째 시즌을 함께하는 아이비는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성장했다.
그리고 200: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2명의 ‘록시 하트’가 새롭게 탄생했다. 바로 티파니 영(소녀시대 멤버)과 민경아다. 티파니 영은 K-pop을 전 세계에 알린 슈퍼스타임에도 불구하고 유명인이라면 으레 바라는 배려를 요청하지 않고 오디션 지원부터 참여까지 스스로, 또 철저히 준비해오며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 작품에 대한 애정은 오디션 준비로 이어졌고, 낯선 배우들과 환경 속에서도 연출진이 요구하는 것들을 수행하는 열정으로 이 배역을 따냈다. 또 다른 록시 하트 역의 민경아는 차세대 뮤지컬의 대표 주자답게 뛰어난 연기력과 노래로 기라성 같은 후보들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세 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이번 시즌 새로운 변화의 정점은, 빌리 플린 역을 맡은 박건형, 최재림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건형은 섹시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를 기본으로 진지하게 배역을 탐구하고 분석하는 한편 유쾌함을 잃지 않은 모습이 빌리 플린 역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최재림은 역대 최연소 ‘빌리 플린’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또한 마마 모튼 역 (김영주, 김경선)과, 록시의 남편 에이모스 역 (차정현), 그리고 기자 ‘메리 선샤인’ 역 (S. J. Kim)이 참여한다. 또한 이름만으로도 빛나는 주연 배우들과 함께 최성대(07,08,09,10,12,13,14,15시즌 참여), 신동아(18시즌 참여), 강웅곤(07,08,09,12,14시즌 참여), 전호준(12,13,15,18시즌 참여), 유철호(12,13,14,15,18시즌 참여), 이승일(18시즌 참여), 방미홍(12,13,14,15,18시즌 참여), 하유진(14,15,18시즌 참여), 이희중(18시즌 참여), 김영은(18시즌 참여), 이정선, 계채영, 김주현, 김병훈, 전유리, 조하린, 계원주가 앙상블로 합류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2021년 4월 2일부터 7월 1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21.02.16 / 조회 13,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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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무대, 박진감과 깊이 더해져” 뮤지컬 ‘고스트’ 개막
영화 ‘사랑과 영혼’의 이야기에 아름다운 음악과 최첨단 영상 기술을 접목, 화려한 무대로 재탄생한 뮤지컬 ‘고스트’가 7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6일 개막한 이 작품에 대해 배우 주원을 비롯한 초연 멤버들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마음 깊이 들어오는 작품”이라고 입을 모았고, 새로 합류한 배우들도 코로나 시대에 이 작품이 전하는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큰 매력으로 꼽았다.
뮤지컬 ‘고스트’는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가 주연을 맡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영화 ‘사랑과 영혼’(1990)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2011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첫 무대에 올라 곧이어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 입성하며 단숨에 호평을 이끌어냈고,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에서 23만 명의 관객을 만난 바 있다.
주원, 김우형, 김진욱,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 박준면, 김승대, 백형훈 등 ‘고스트’의 전 배우는 15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Here Right Now & Unchained Melody’를 시작으로 'More', 'Are You Believer', 'I Had a Life', 'Rain & Hold On', 'I'm Outta Here' 까지 총 여섯 넘버와 장면을 선보였다.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샘과 몰리, 죽음을 넘어 이어지는 이들의 사랑, 엉뚱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웃음을 더하는 오다 메의 활약 등이 연이어 펼쳐졌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시선을 모은 것은 ‘고스트’에 ‘매지컬’이라는 수식을 가져다 준 화려한 무대다. 30cm짜리 LED 판 7000 피스로 감싸진 트러스 구조물 등 최첨단 영상 기술과 장비가 집약된 무대는 활기찬 뉴욕 도심과, 분주한 증권가 사무실 등의 풍경을 다채롭게 구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샘 위트 역 주원과 김우형, 몰리 젠슨 역 아이비와 박지연은 2013년 ‘고스트’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이다. 이들은 장면 시연에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표했다.
“이 공연에 대한 행복한 추억이 있어 다시 만났을 때도 너무 좋았다”는 주원은 “7년 전보다는 좀 더 여유를 갖고 자유롭게 여러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그간의 변화를 설명했고, “현실적으로는 힘들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만한 사랑을 그리고 있어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것 같다”고 작품이 가진 힘을 이야기했다.
“주원이 이렇게 남자가 되어 돌아올 줄 몰랐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낸 김우형은 “주원 씨가 더 남성적이고 힘있는 모습으로 돌아와서 중심을 잘 잡아줬고, (김)진욱 씨가 새로 들어와 신선한 에너지를 채워줬다”고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김우형은 “나도 힘들긴 하지만 무대를 풀어가는 테크닉에 있어 훨씬 더 수월하고 노련해진 느낌이 든다”고 7년 전과 달라진 점을 꼽았고, 박지연 역시 “재연을 하는 데서 오는 깊이감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여유가 생긴 만큼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비는 “올해 코로나로 인해 사회에 여러 피해도 있었지만, 그동안 등한시한 것들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도 된 것 같다. 무대에 서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정말 많이 깨달았고, 특히 ‘고스트’를 다시 하면서 영원한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코로나 시대에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는 각별한 심경을 밝혔다.
샘 역을 맡은 김진욱은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원 모어’ 등에 출연했던 신예다. 앙상블 오디션에 참여했다가 남다른 실력을 인정받아 샘 역에 발탁된 그는 “첫 공연 때 정말 많이 떨렸는데, 관객 분들의 박수를 받고 그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샘 위트는 생각지도 못했던 배역이라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나로 인해 공연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정원과 박준면은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우피 골드버그가 연기했던 영매 오다 메 역을 맡았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오다 메로 분하는 최정원은 “우피 골드버그가 너무나 잘 표현했던 역할이라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재미있게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최정원은 오다 메를 연기하기 위해 마사지로 광대를 부각시키고 매일 1시간씩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햇볕 아래에서 달리기를 했다고.
박준면 또한 “이 역할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렸을 때 롤모델로 삼았던 우피 골드버그의 부름 같았다. 연습이 안 풀리면 바로 (영화) 비디오를 틀었다”고 연습 과정을 전하며 “최정원 선배님이 만드신 오다 메에 나의 새로운 양념을 뿌려 버무렸으니 많이 보러 오시라”고 말했다.
샘을 배신하고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칼 역은 김승대와 백형훈이 맡아 새로 합류했다. 김승대는 “악역을 많이 해보지 않아 걱정했는데, 악역에도 분명 사연이 있다는 걸 배웠다. 선배들이 많이 이끌어주셔서 더 박진감 있고 깊이 있는 작품이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고, 백형훈은 “이렇게 직진하는 악역은 처음인데, 무대에서 다 풀고 가는 느낌이라 시원하다”며 “그만큼 더 못되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며 웃음지었다.
뮤지컬 ‘고스트’는 내년 3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펼쳐지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 뮤지컬 ‘고스트’ 예매하기☜
2020.10.15 / 조회 6,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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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고스트’ 주원 “무대에 설 수 있는 배우라는 자부심 크다”
오는 10월 6일 7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고스트’와 함께 돌아오는 반가운 이가 있다. 바로 이 작품으로 역시 7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는 배우 주원이다. 주원은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 이후 활발한 무대 활동을 이어오다 2009년 ‘스프링어웨이크닝’을 마지막으로 잠시 무대를 떠나 브라운관과 스크린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갔다. 그리고 지난 2013년 ‘고스트’ 한국 초연에 참여했다. 2019년 군 전역 후 최근 드라마 ‘앨리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현재 ‘고스트’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7년 만의 뮤지컬 복귀를 위해 모든 스케줄을 비웠다.
그가 뮤지컬 '고스트'에서 연기할 샘은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을 앞둔 유능한 금융맨으로 친구의 배신으로 살해당한 후 위험에 처한 여자친구 몰리를 구하기 위해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영혼이다. ‘고스트’의 원작, 영화 ‘사랑과 영혼’은 주원의 인생 작품이기도 하다. 주원은 인생작이라 손꼽는 영화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한국 초연에 참여했고, 7년 만에 올라오는 재연 무대에도 함께한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만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이라면 이번 무대를 놓치지 말자. 그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기회이다. 코로나19로 주원과의 인터뷰는 화상 전화로 진행되었다.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그의 확신에 찬 목소리가 믿음직스러웠다.
Q 2019년 전역 후, 영화와 드라마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뮤지컬 ‘고스트’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스트’는 당당하게 “내 작품이야” 말할 수 있을 만큼 애정이 큰 뮤지컬이에요. 7년 전 초연을 했을 때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도 많고요. 그 당시 “군대 갔다 와서 이 작품이 올라오게 된다면 네가 다시 하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말을 진심으로 듣고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려 왔어요. (웃음) 그만큼 ‘고스트’는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던 작품이었어요. 작년에 이미 ‘고스트’를 하기로 결정했고, 2020년 스케줄이 어떻게 되든 무조건 공연을 우선 순위로 맞춰서 연습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더 행복하게 연습하고 있어요. ‘고스트’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인데다가 제가 영광스럽게도 뮤지컬 한국 초연에 참여할 수 있었고요. 또 관객들의 많은 사랑도 받았어요. 그랬기 때문에 ‘고스트’로 돌아오는 것은 당연한 거였어요.
Q 7년 전 ‘고스트’ 초연 당시는 주원 씨가 한창 드라마로 주가를 올리던 시기로 그때도 4년 만에 뮤지컬로 돌아왔던 때였어요. 주원 씨에게 뮤지컬은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그동안 뮤지컬을 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나요?
저는 무대에서 데뷔를 했고 영화와 드라마를 하지만 무대에 설 수 있는 배우라는 자부심이 커요. 제가 다른 배우들과 차별점이 있다면 그건 ‘나는 무대에 섰던 배우고 언제든지 무대에서 설 수 있는 배우다’라는 거예요.
까다롭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어떤 작품이든 좋은 대본을 보고 선택해요. 그래서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는 것이 생각보다 오래 걸린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이 있는데요. 제작사가 저하고 보는 방향이 같은 곳인가를 봐요. 제가 신시컴퍼니를 좋아하는 이유가 저와 공연에 대해 하는 생각들이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서 ‘고스트’를 두 번이나 하게 된 것 같아요. 한 작품을 이렇게 두 번 하는 것은 처음이거든요.
Q 이번에 다시 만난 ‘고스트’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7년 만의 복귀작이라 부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오히려 부담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내가 즐거워야 관객들이 즐거울 텐데’ 그런 고민을 하고 있어요. 초연 당시에도 치열하게 고민했지만 지금과 고민의 질이나 방향이 다른 것 같아요.
샘은 매력적인 인물이에요. 일적으로도 프로페셔널하고 남자답고, 섹시하고요. 그 매력들을 다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번에 샘을 초연과 다르게 표현한다기보다는 좀 더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어요. 초연 때는 해보기도 전에 속으로 ‘이건 나에게 안 어울리겠지’, ‘남들이 이렇게 생각하면 어쩌지’라고 지레짐작했었거든요. 이번에 저의 목표는 무대에서 자유롭게 놀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이것저것 시도하고 있고, 공연이 시작해도 계속 시도하고 도전할 계획이에요.
Q 초연 멤버를 다시 만난 소감이 궁금합니다.
초연 때 함께했던 아이비, 지연이, 정원 누나, 우형이 형 등 멤버들을 보면서 ‘7년 동안 이 배우들이 더 훌륭한 배우, 훌륭한 사람들이 됐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들의 리허설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고 이 배우들과 다시 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제가 다시 ‘고스트’로 돌아온 건 배우들, 스태프들과의 좋았던 관계도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이 사람들과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사람들은 나를 아니까 더 편하고 더 마음 놓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해서 더 쉽게 뮤지컬 복귀를 결정할 수 있었어요.
연습 때 우형 형과 이야기를 많이 해요. 형과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형은 나에게 없는 모습이 있으니까 그럼 ‘나는 이렇게 해볼까’ 생각하게 되고요. 서로의 대화가 좋은 시너지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요. 아이비와 지연이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몰리의 기운이 느껴져요. 7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하나도 어색한 게 없고요. 그래서 극중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고요.
Q 코로나 19로 공연 등 문화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공연 준비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요.
문화 산업뿐만 아니라 모두가 타격이 크죠. 개인적으로도 마음이 아파요. 이렇게 화상으로 인터뷰하는 것도 아쉽고요. 연습실 들어갈 때 열 체크 및 개인 소독하고 연습실도 항상 소독하고요. 연습하면서 식사를 다 같이 하지도 못하고 회식도 한 번도 못하고요. 정말 연습만 하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배우들은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사실 공연으로 이익을 내려면 안 하는 게 맞을지도 몰라요. 제작사나 배우들은 모두 무대가 그립고 공연으로 관객들을 위로하고 싶은 것. 그 마음 하나로 준비하고 있어요. 금전적인 피해를 떠나서 우리가 이 날을 위해서 준비했는데 만약에 경우에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서 그걸 대비하고 있다는 게 마음이 아파요. 연습이 없는 주말에도 가급적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요. 배우들, 스태프 모두가 개인 생활 없이 공연을 위해서 책임감 있게 공연이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Q ‘고스트’를 보지 못한 분들도 있을 텐데요. 화려한 무대가 유명합니다. 이 작품의 매력과 베스트 장면은요?
‘고스트’ 무대는 다시 봐도 너무 화려하고 멋있어요. 이번에 처음 ‘고스트’에 참여하시는 배우들도 놀라고 있고요. 정말 매직컬(마술+뮤지컬)이라고 할 만큼 작품에 마술도 많이 나와요. 이 모든 게 가능한 건 드라마가 튼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드라마가 튼튼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대만 화려해 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고 생각해요. ‘고스트’는 드라마가 튼튼하기 때문에 무대가 빛을 발하고 그 무대에서 연기하는 배우가 빛나는 것 같아요.
제가 추천하는 명장면은 작품 마지막에 샘이 이승과 저승 사이에 있다가 저승으로 가기 직전 몰리와 오다메에게 인사를 하는 장면과 샘이 몰리의 생각을 돌리기 위해서 편지지를 움직이는 장면이에요. 영화 속에서는 동전 마술이었다면 뮤지컬에서는 편지지로 표현해요. 그 장면이 굉장히 아름다워요.
'고스트’의 매력은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이에요. 원작 영화나 초연 때 미처 못보신 분들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에요. 저도 어릴 때 ‘고스트’에서 보여주는 사랑의 모습을 막연하게 꿈꿔왔던 것 같아요.
Q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데 각 분야마다 어떻게 캐릭터를 준비하나요?
드라마나 영화는 혼자만의 생각이 많아요. 연출님과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혼자 고민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스스로의 고민이 충분하지 않으면 절대 캐릭터를 완성도 있게 만들지 못하는 것 같아요. 촬영도 방송 순서대로 찍지도 않고요. 어떻게 보면 감독, 작가보다 캐릭터를 더 잘 알아야 그 캐릭터에 빠져 연기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는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으면 연기가 힘든 것 같아요.
뮤지컬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혼자 고민하는 시간도 있지만 공연 올리기 전에 공연팀과 함께 연습을 하고 본 공연에 올라가죠. 그래서 혼자 생각했던 캐릭터에 대해 미리 보여주고 또 주위의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조합해 다시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내 역할이지만 다 같이 공연을 준비하고 만드는 기분이 들어요.
Q 작년에 군 전역도 했는데요, 이전과 달라진 점 혹은 성장했다고 느낀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고민이 너무 많았어요. 연기를 떠나서 정말 여러 가지 걱정을 많이 했어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아 했는데 이제는 ‘걱정하지 말고 해보자’ 그런 마인드가 생겼어요.
어릴 때는 주위 사람들과 말을 잘 안 했어요. 주변 눈치를 많이 살피고요. 그때는 ‘내가 이렇게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할 거야’ 라고 혼자 주눅 들어 있었던 것 같아요. 점점 말을 안 하게 되고 그러면서 혼자 답답해하고요. 그런데 이제는 제가 원하는 것을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서로 이해가 되고 오해도 풀리고요. 대사 의미를 잘 모르겠으면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고요. 그러면서 연기적으로도 답답했던 부분도 해결이 되더라고요. 제가 만약에 모르는 부분을 감춘다면 거기서 끝나는 건데 말로 표현하게 되면서 도움을 받고 하면서 더 성장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Q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다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까 너무 설레요. 이런 설레임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해요. 7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관객들에게 배우로서 성장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제가 보여드리는 모습을 관객들도 좋아해주면 좋겠고요. '고스트'와 5개월이란 긴 여정을 함께합니다. 무대 위에서 하루하루 즐기고 싶어요. 즐기지 않으면 나중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요. 관객들이 비싼 돈을 주고 귀한 시간을 내고 오시니까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저뿐 아니라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조심하고 안전하게 준비하고 있어요. 기대 많이 부탁드리고요. 응원해 주세요. 부디 모든 관객들이 이 시기를 잘 넘기고 이 작품을 통해 힘을 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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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20.09.22 / 조회 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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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고스트’ 오는 23일 좌석 띄어앉기 재오픈…최대 40% 할인 혜택 등 제공
뮤지컬 '고스트'가 10월 6일 첫 공연부터 2주간 코로나19 공연장 방역지침에 따른 좌석 띄어앉기제로 운영된다
뮤지컬 '고스트'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공연기간의 코로나19 관련 국가 지정 방역 단계는 아직 미정이나 전방위적으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연대가 필요한 시기라 판단, 좌석 띄어앉기 운영을 미리 결정했다.
따라서 오늘(21일) 10월 6일부터 10월 18일 공연까지의 기 예약된 티켓은 수수료 없이 일괄 취소되며, 9월 23일 수요일에 좌석 띄어앉기 예매로 재오픈된다.
‘좌석 띄어앉기’ 운영으로 강제 취소된 기존 예매자들은 9월 23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선예매할 수 있고, 이 기간 공연을 예매하는 전 구매고객에겐 최대 40% 할인과 '고스트 렌티큘러 카드'가 제공된다.
뮤지컬 '고스트'는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하여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었던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됐다. 뮤지컬 '고스트'는 죽음을 초월한 두 남녀의 진실한 사랑 이야기를 마술과 영상을 활용한 최첨단 무대 메커니즘으로 구현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7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고스트'는 주원, 김우형, 김진욱,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고스트'는 10월 6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 뮤지컬 '고스트'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20.09.21 / 조회 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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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고스트’ 캐릭터 페어컷 포스터 공개…오는 8월 6일 티켓 오픈
7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고스트'의 캐릭터 페어컷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원작 ‘사랑과 영혼’의 시그니처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물레 씬을 모티브로, 자연스레 영화의 테마송이자 지금은 전설의 명곡으로 남은 ‘Unchained Melody’의 아름다운 선율을 떠올리게 한다. 창 밖에서 공간을 가로지르는 빛은 영혼과 사랑의 아우라를 표현하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포스터에서 샘 위트(주원, 김우형, 김진욱)는 몰리 젠슨(아이비, 박지연)을 뒤에서 애틋하게 감싸 안고 있고, 둘의 표정에는 슬픔과 그리움의 감정이 뒤엉켜있다. 죽어서도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는 샘과 죽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몰리의 감정선을 오롯이 담겨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열연을 펼쳤던 원년 멤버 주원, 김우형(샘 위트 역)과 아이비, 박지연(몰리 젠슨 역)이 다시 한번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초연 때 쌓은 배역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한층 깊어진 감성을 보여주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 2019년 9월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대극장 무대 주연을 차지한 신예 김진욱이다. 앙상블로 지원했던 김진욱은 오디션에서 수려한 외모와 감미로운 노래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고 예정에 없던 세 번째 샘 위트로 낙점되며, 한국 뮤지컬을 이끌 차세대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고스트'는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하여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었던 작품으로 죽음을 초월한 두 남녀의 진실한 사랑 이야기를 마술과 영상을 활용한 최첨단 무대 메커니즘으로 구현해냈다.
뮤지컬 '고스트'는 오는 10월 6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예매는 8월 6일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신시컴퍼니를 통해 가능하다.
+ 뮤지컬 '고스트'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20.08.04 / 조회 6,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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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개막 뮤지컬 ‘고스트’ 주원, 김우형, 김진욱, 아이비, 박지연 등 캐스팅 공개
뮤지컬 '고스트'가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는 10월 개막 소식을 알린 뮤지컬 '고스트'가 한국 초연 시 열연을 펼쳤던 원년 멤버 주원, 김우형 (샘 역), 아이비, 박지연, (몰리 역) 최정원 (오다 메 역)과 함께 돌아온다. 또한 지난 2019년 9월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기존 배우들과 같이할 주, 조연, 앙상블 배우들이 선택되었다.
영혼이 되엉서도 연인의 곁을 지키는 샘 위트 역에는 7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하는 주원과 전작 '아이다'를 통해 특유의 감성과 남성미를 뽐냈던 김우형, '베어 더 뮤지컬', '원 모어', '엑스칼리버'의 김진욱이 캐스팅되었다. 김진욱은 앙상블로 지원했다가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100대 1의 관문을 통과한 신예 배우다.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하는 몰리 젠슨 역에는 초연에 이어 아이비와 박지연이 다시 돌아온다. 연인을 이어주는 유쾌한 사랑의 메신저 오다 메 브라운은 최정원과 이번에 새롭게 참여하는 박준면이 캐스팅되었다. 성실한 금융맨으로 친구를 배신하고 죽음에 까지 이르게 하는 인물 칼 부르너 역에는 이번 시즌 처음 합류한 김승대와 백형훈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 주연으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고스트 (사랑과 영혼)'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극본상을 받은 원작자 브루스 조엘 루빈이 뮤지컬 대본을 맡고, 'The Norman Conquests'로 토니상과 '마틸다'로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매튜 와처스가 연출을, 팝 음악의 거장 데이브 스튜어트와 글렌 발라드가 음악을, 영화 '해리 포터'의 마술 효과를 만들어 낸 폴 키이브가 특수효과로 참여해 공연을 완성했다. 진실하고도 영원한 사랑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마술과 영상을 활용한 최첨단 무대 메커니즘으로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영혼이 된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아름답게 구현해낸다.
2020 뮤지컬 '고스트'를 함께할 총 28명의 배우는 오는 8월 10일 첫 연습을 시작, 8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뮤지컬 '고스트'는 10월 6일부터 2021년 3월 14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20.07.23 / 조회 6,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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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의 기다림' 뮤지컬 '렌트' 쇼케이스... 오종혁, 장지후, 아이비 등 출연
9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렌트'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 쇼케이스 'Rent, The Concert - no day but today'가 오는 6월 1일(월) 오후 7시 30분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된다.
2011년 공연 이후 9년만에 선보이는 뮤지컬 '렌트'는 본 공연 시작 전, 쇼케이스를 통해 오랜 팬들과 해후하고 새로운 무대를 예고하는 시간을 가진다. 락 뮤지컬인만큼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일 이번 쇼케이스에는 오종혁, 장지후, 아이비, 김수하, 정원영, 배두훈, 김호영, 최재림 등 23명의 전 배우가 출연한다. 이들은 ‘렌트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브로드웨이 협력 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가 등장해 지금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진짜 '렌트' 이야기를 전해주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쇼케이스 'Rent, The Concert - no day but today' 티켓은 5월 19일(화)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된다. 예매자 전원에게 뮤지컬 '렌트' 응원봉과 타투 스티커가 선물로 제공될 예정.
한편,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ême)’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1996년 미국 초연 당시 ‘올해 최고의 작품_뉴욕 타임즈’ 등 언론의 찬사와 함께 ‘Rent-Heads’(렌트 헤즈)라는 팬덤 문화를 일으키며 브로드웨이를 뒤흔들었던 화제의 뮤지컬이다. 개막과 동시에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석권한 수작이기도 하다. 뮤지컬 '렌트'는 6월 13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글: 주혜진 기자(kiwi@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20.05.18 / 조회 6,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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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플레이디비…유튜브 라이브 ‘힘내라! 공연’ 개최
인터파크와 블루스퀘어가 유튜브 라이브 '힘내라! 공연' 을 5월 18일, 19일, 20일 3일간 매일 저녁 8시 유튜브 ‘플레이디비’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인터파크의 공연 포털 전문지인 플레이디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되는 이번 유튜브 라이브는 코로나19로 직격탄 맞은 공연계 응원을 위해 기획됐다. 유튜브 라이브는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무관중으로 진행하며 하반기 개막 예정인 대작 뮤지컬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토크 콘서트와 라이브로 구성된다.
5월 18일 저녁 8시에는 9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렌트'팀이 출연한다. 오종혁, 장지후, 아이비,김수하, 정원영, 민경아, 정다희 배우와 브로드웨이 협력 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가 출연하여 공연 이야기와 뮤지컬 넘버를 라이브로 선보인다.
이어서 5월 19일 저녁 8시에는 올해 10주년을 맞는 뮤지컬 '모차르트!' 배우들이 출연하여 토크 콘서트와 라이브를 선보인다. ‘나는 나는 음악’, ‘황금별’ 등 아름다운 음악으로 매 시즌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유명한 넘버를 들을 수 있다.
5월 20일 저녁 8시 세 번째 라이브 공연은 24년간 사랑받아온 쇼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다.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한 소녀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이종혁, 양준모, 최정원, 정영주, 홍지민, 오소연, 서경수 배우가 출연해 토크 콘서트와 라이브를 펼친다.
'힘내라! 공연' 유튜브 라이브는 영상 누적 조회 수만큼 50원씩 환산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기부된다. 상세한 기부 금액과 기부 내역은 5월 30일까지 최종 누적 조회 수 집계 후 인터파크 티켓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다.
인터파크 컨텐츠마케팅팀 김선경 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 취소, 개막 연기 등 직격탄을 맞은 공연계를 응원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공연장 방문이 어려웠던 관객들을 위해 안방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생중계 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본 라이브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공연계를 응원하고 하반기 활기를 되찾자는 취지로 인터파크와 블루스퀘어, 신시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CJ ENM 등이 참여했으며 DB손해보험이 후원한다.
한편, '힘내라! 공연' 유튜브 라이브는 배우들에게 사전 질문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참여방법은 인터파크 티켓 인스타그램으로 평소 공연과 배우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남기면 된다. 참여하신 분 중 추첨을 통해 치킨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티켓북을 증정한다. 선정된 질문은 유튜브 라이브 당일 배우들이 직접 답할 예정이다. 또한 스페셜 이벤트로 유튜브 라이브 중, 더 특별한 선물도 마련되어 있다.
+ 유튜브 라이브 '힘내라! 공연' 참여하기 ☞
▶ 플레이디비 유튜브 구독+알람 미리 설정하기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제공
2020.05.06 / 조회 1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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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 부산 공연 3월 20일 개막…1월 30일 오후 2시 티켓 오픈
뮤지컬 '아이다'의 부산 공연이 3월 20일 개막한다.
이번 공연은 '아이다'의 15년 한국 공연 역사상 수도권 이외의 최초의 지역 공연이며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프로덕션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뮤지컬 '아이다'는 '라이온 킹'을 탄생시킨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오직 뮤지컬 만을 위해 제작한 콘텐츠로 고대 이집트에 포로로 잡혀온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그의 약혼녀인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공주의 전설적인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팝의 거장 엘튼 존과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 콤비가 만든 '아이다'는 2000년 3월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토니상 작곡상, 무대 디자인상, 조명 디자인상, 여우 주연상 등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어워즈를 휩쓸었다.
이번 부산 공연 티켓 오픈은 오는 1월 30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드림씨어터 등에서 진행한다. 3월 20일부터 4월 3일 공연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2월 13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최대 20%(BC카드 결제 한정)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뮤지컬 '아이다'의 처음이자 대단원의 무대가 될 부산 공연은 윤공주, 전나영,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 최재림 등 마지막 시즌의 주역 31명 그대로 부산 공연을 이어간다. '아이다'는 2월 23일까지 서울 공연을 마치고 3월 20일부터 4월 1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드림씨어터 제공
2020.01.13 / 조회 4,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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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 속 암네리스 옷장의 비밀
이번 시즌이 마지막임을 예고한 뮤지컬 ‘아이다’에 연일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무대, 연기, 노래 등 어느 하나 빠질 것 없는 이 작품에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것이 있다. 바로 극 중 이집트 공주로 나오는 암네리스의 아름다운 의상이 그것이다. 뮤지컬 ‘아이다’의 가장 화려한 장면으로 꼽히는 ‘마이 스트롱기스트 슈트(My strongest suit)’에서 암네리스 역 배우들이 이 곡을 부를 때마다 객석에서는 환호와 감탄이 쏟아진다. 이것은 암네리스 공주의 옷장 패션쇼로 암네리스의, 암네리스에 의한, 암네리스을 위한 신이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까지 모든 것이 암네리스에 집중되는 이 장면을 비롯해, 인상적인 1막과 2막의 오프닝 신의 의상을 살펴봤다.
'아이다' 무대와 의상을 동시에 디자인한 밥 크로울리
엘튼 존과 팀 라이스 콤비의 '아이다' 데모 테이프를 듣고 이 작품을 연출하기로 결정한 로버트 폴즈는 뮤지컬 ‘아이다’를 전형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차별을 두기 위해서 보다 모던하면서도 진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연극적인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그 대안으로 무대 디자인과 의상 디자인에 다섯 번이나 토니상 후보에 오르고, ‘회전목마(Carousel)’로 토니상을 수상한 밥 크로울리를 선택했다. 무대 디자이너 밥 크로울리는 공연에 통일성을 주기 위해 항상 의상과 무대를 동시에 디자인한다.
밥 크로울리는 뮤지컬 ‘아이다’를 위해서 박물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특정 시대의 의상을 재현하지 않고, 관객의 상상 속 세계의 느낌과 엘튼 존의 팝 음악과 어울리는 현대적인 의상을 창조해냈다. 때문에 아이다는 노예로 잡혀왔지만 공주의 품위를 보여주기 위해 비비드한 색감의 실크 저지 원단으로 만든 롱 드레스를 입혔다. 한편 이집트 병사들은 인도의 네루 스타일의 각진 어깨를 가진 롱 코트로 강인함과 섹시함을, 누비아 노예들은 린넨을 이용해 거친 삶을 사는 인물들로 표현해냈다.
또한 암네리스의 의상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오스카 시상식의 붉은 카펫을 밟을 때 입는 것과 같은 현대적이며 아름다운 새틴 드레스는 물론 미술품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조형 의상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바쁘다 바빠~
암네리스의 12벌의 의상, 9번의 분장, 6번의 가발 체인지
극 중 암네리스는 12벌의 의상을 갈아입고 분장은 9번, 가발도 6번 바뀐다. 암네리스는 개인 분장실에서도 인터미션 시간에도 쉴 틈이 없이 공주의 모습을 가꾼 뒤 무대로 출연한다. 또한 암네리스는 사방에 뼈대가 들어간 코르셋을 입는다. 몸매를 살려주는 코르셋은 공주의 기품을 살리는데 도움을 준다. 암네리스 의상은 모두 실크로 되어있고 모자, 장신구들의 재료 또한 스와로브스키 보석 등 명품들이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현대 박물관의 이집트 관. 고대 왕국의 여왕이었던 암네리스가 이집트와 그 이웃나라 누비아 사이의 전쟁의 최고조로 달했던 시대의 투쟁과 그 안에서 꽃피웠던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1막 오프닝과 2막 재판 장면의 망토 의상
암네리스의 대표적인 의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공연의 시작과 끝 ‘현대 박물관 신’에서 등장하는 의상은 2막에서 아이다와 라다메스의 판결을 내리는 ‘재판 신’에 등장하는 의상과 같아 보이지만, 조금 다르다. 재판 신에서 입고 있는 망토는 가벼운 소재의 실크로 쉽게 흩날릴 수 있는 소재다. 공연의 처음과 마지막 박물관 신에서 입는 망토는 무게감 있고 해진 느낌을 주어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 신에 등장하는 사후의 암네리스는 동상처럼 보이기 위해 얼굴에 황금색을 칠한다. 박물관과 재판 신과 라다메스와 결혼식에서 암네리스가 쓰고 있는 모자는 파라오를 상징하는 것으로 극중 암네리스가 이집트의 왕인 파라오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 세 번째로 암네리스 역을 소화하고 있는 정선아는 “암네리스의 다른 의상도 다 예쁘지만, 망토 의상을 좋아한다. 암네리스의 위엄과 암네리스 그 자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의상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2016년에 이어 이번 시즌에 암네리스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이비는 “암네리스의 모든 의상이 너무나 의미 있고 아름답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의상은 웨딩드레스와 웨딩 모자다. 암네리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암네리스의 의무감을 표현한 의상으로 그 자체로 압도적인 시각적 메시지를 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아이다'에서 가장 화려한 암네리스의 패션쇼
암네리스의 방에서 펼쳐지는 패션쇼 신은 암네리스의 옷장 속의 옷들을 밖으로 꺼내어 옷을 고르는 장면을 형상화 한 것이다. 화려한 암네리스의 옷장(형형색색의 바둑판 모양)은 무대 디자이너인 밥 크로울리가 이 작품의 작곡가 엘튼 존의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옷장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패션쇼에 나오는 의상은 각 의상마다 이름이 있다. 레드 피라미드, 블루 문, 오렌지 사하라, 아쿠아 배, 그레이 사각, 골드 투탕카멘, 핑크 뱀으로 이것들은 보통 이집트를 생각할 때 연상되는 것들이다.
패션쇼에 쓰이는 모자들도 화려한데 크기 면에서도 굉장히 크다. 모두 각 의상의 특징에 맞게 깃털과 비즈 장식들로 채워져 있는데 단점은 무겁다는 것이다. 그중 암네리스는 패션쇼 장면에서 검정고양이 모자를 쓰고 나오는데 이 모자의 무게만 4kg이다. 아름답고 화려한 패션쇼 의상을 보고 감탄하던 배우들도 실제 모자를 착용해보고는 그 무거움에 깜짝 놀란다고. 패션쇼 장면은 그 당시 이집트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에 암네리스 메이크업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다. 아이라인과 쉐도우를 길게 빼고 컬러도 화려한 색을 많이 쓴다.
2막 오프닝 신의 검정 의상
2막 오프닝 신은 무대·의상 디자이너 밥 크로울리가 가장 좋아하는 의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장면에서는 무대 뒤로 별이 떠 있고 아이다, 암네리스, 라다메스가 삼각구도로 서서 각기 다른 자신들의 처지와 마음속 생각을 노래한다. 이때의 의상은 모두 검정이다. 색은 검정이지만 실루엣 자체로만으로도 3명의 배역의 특징이 드러난다.
이 장면은 관객들로 하여금 ‘아이다’ 극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밥 크로울리는 이 장면을 심플한 의상과 무대가 엘튼 존의 음악과 조화를 이루어서 가장 좋아한다고. 또한 이 장면은 암네리스가 성숙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다른 장면과 다르게 암네리스는 가장 톤 다운된 메이크업을 한다.
뮤지컬 '아이다'는 내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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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자료: 신시컴퍼니 제공
사진: 플레이디비 DB, 신시컴퍼니 제공
2019.12.10 / 조회 1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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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아이다’를 보여주겠다" 꿈의 무대에 오른 배우들의 말말말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아이다'가 지난 19일 작품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한 뮤지컬 '아이다'는 2000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한국, 일본, 중국,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공연됐고, 국내에선 2005년부터 총 4시즌 동안 73만 명의 관객이 만난 작품이다. 이번 시즌 '아이다'는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버전의 마지막 공연으로 그 의미가 특별하다.
뮤지컬 '아이다'는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함께 만든 작품으로, 이집트가 모든 주변 국가를 식민지화하던 시절, 그 혼란기에 펼쳐진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그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아름다운 무대와 함께 펼쳐진다.
'아이다' 마지막 시즌을 빛낼 배우들은 역대 멤버인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과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전나영, 최재림, 박송권, 박성환, 유승엽 등과 20명의 앙상블이 함께한다.
50여분 간 진행된 이날 시연에는 현대 박물관에 전시된 여성 파라오 암네리스의 모형이 살아 움직이며 극중 사랑 이야기로 관객들을 초대하는 Every Story is a love story’를 시작으로, 라다메스의 젊음과 패기가 묻어나는 'Fortune favor the brave'가 펼쳐졌다. 또한 '아이다'의 가장 화려한 무대 중 하나로 암네리스의 매력이 독창적인 의상과 함께 폭발하는 'My strongest suit'와 가스펠 스타일의 곡으로 노예로 잡혀온 누비아인들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길 갈망하며 부르는 노래, 'The gods love Nubia'도 만날 수 있었다. 끝으로 라다메스가 아이다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곡 'Elaborate lives', 앞으로 누비아의 지도자가 되길 결심하는 아이다와 앙상블의 멋진 하모니가 돋보이는 'Dance of the robe'까지 뮤지컬 '아이다'의 대표곡을 만날 수 있었다.
시연 후 열린 공동 인터뷰에서 배우들은 저마다 각별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이번 시즌이 어떤 배우는 첫 무대이기도 하고, 다른 배우에게는 여러 번 섰던 무대이지만 모두에게 '아이다'는 소중한 꿈의 작품이었다고.
지난 10년간 세 번에 걸쳐 '아이다'의 라다메스 역을 맡아온 김우형은 "'아이다'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눈물나게 감격스럽다. 무대에서 많은 눈물을 쏟아내면서 연기하고 있다"라고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7년 만에 무대에 오르는 정선아는 '아이다'이기 때문에 매회 매회 소중하다. 모든 걸 뿌리치고 여기 올 수 있었던 건 이 배우들과 무대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첫 공연을 올리고 '나는 무대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구나, 난 관객들의 사랑 받아야 살 수 있는 사람이구나'를 다시 느꼈다"라고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다시 참여하는 아이비는 "지난 시즌에서는 무언가 많이 보여주려고 애썼는데 이제는 최대한 즐기면서 하려고 한다"라고 했고, 타이틀롤을 맡은 윤공주는 "평소 첫 공연 때는 엄청 떠는 스타일인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떨리지가 않았다. 온전히 관객과 작품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인 것 같다. 같이 하는 배우들, 스태프들이 있기 때문에 긴장할 틈이 없었다. 아이다를 공감할 수 있게끔 연기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오디션을 통과해 '아이다' 첫 무대에 오른 전나영은 "'아이다'는 나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열 살 때 뮤지컬을 처음 봤는데 그게 '아이다'였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이 무대를 통해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이런 생각으로 떨리는 마음을 이겨낸 것 같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최재림은 "'아이다'는 10년 전에 라다메스 역 언더스터디를 했었는데, 우형 형님이 준비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고 멋진 역이다 생각했다. 이번에 기회가 왔고, 기다린 만큼 즐겁게 하고 있다. 극 중 전쟁이 일어나고 사랑하는 상대가 적이고, 또 치열한 사랑을 한다. 작품의 무게감 때문에 연기를 하면서 몰입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아이다'는 배우 스스로에게 도전을 주는 작품이다.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를 받아서 함께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을 대표해 김우형은 "개막 후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셔서 힘이 났다. 이번 시즌은 특히 배우로서 책임감이 더 생겨나는 것 같다. 연습하면서 '오늘 이거 하고 죽을래'라는 각오로 준비했다. 관객들에게 역대 최고의 '아이다'를 선물해드리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2020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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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9.11.20 / 조회 6,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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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오는 10월 28일 개최
뮤지컬 '아이다'가 쇼케이스 'The Finale Showcase, AIDA the Musical'를 오는 10월 28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한다.
뮤지컬 '아이다'는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팝의 거장 엘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 라이스가 함께 만든 작품으로, 이집트가 모든 주변 국가를 식민지화하던 시절, 그 혼란기에 펼쳐진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난 2005년 국내 초연된 이후 4번의 시즌 동안 732회 공연, 73만 관객을 만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5번째 시즌을 끝으로 14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뮤지컬 '아이다'의 공식적인 첫 무대인 이번 쇼케이스는 윤공주, 전나영,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 최재림 등 31명의 전체 배우들이 함께 한다. 배우들은 오민영 음악감독이 이끄는 아이다 풀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락, 가스펠, 발라드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2005년과 2010년 '아이다'에서 메렙 역으로 활약했던 배우 김호영이 특별 출연하여 아이다 한국 공연 14년 여정을 되짚어보며 마지막 공연을 향한 첫 발걸음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뮤지컬 '아이다' 프리뷰 X쇼케이스 패키지를 예매한 500명과 신시컴퍼니, 인터파크, 더뮤지컬, 씨어터플러스, 네이버 공연전시 이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뮤지컬 '아이다' 프리뷰X쇼케이스 패키지 티켓은 오는 30일(월) 오전 11시부터 구매 가능하고 초대 이벤트는 10월 2일부터 진행된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네이버 TV와 VLIVE를 통해 생중계되며 다시 보기도 가능하다.
뮤지컬 '아이다'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프리뷰 공연은 11월 13일부터 16일 낮 공연까지 총 4회에 걸쳐 전석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프리뷰 공연 티켓은 오는 10월 1일부터 신시컴퍼니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 뮤지컬 '아이다' 쇼케이스 티켓오픈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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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19.09.27 / 조회 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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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우혁,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첫 공연
배우 민우혁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첫 공연 소감을 전했다.배우 민우혁은 지난 13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 속 첫 공연을 마무리했다. 그는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 촘촘한 캐릭터 해석력을 기반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극 중 선량하고 확고한 신념을 품은 의사 ‘지킬’과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는 ‘하이드’ 역을 맡아 무대 위에서 모든 에너지로 지킬과 하이드의 이중성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첫 공연을 마친 민우혁은 “‘지킬/하이드’라는 매력적인 역할을 맡아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민우혁의 ‘지킬/하이드’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커튼콜 때 보내주신 뜨거운 기립박수와 환호에 울컥했다.”며 “첫 공연을 보러 와주신 모든 관객들께 감사드리며 남은 공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임할 테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오디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15 / 조회 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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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레드카펫 패션 엿보기
레드카펫은 스타가 가장 빛나는 곳 중 하나다. 작품 속에서 보기 힘들었던 색다른 배우의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레드카펫 주위에 모이곤 한다. 맡은 배역을 충실히 표현하기 위해 짙은 분장을 했던 뮤지컬 스타들도 시상식 레드카펫 위에서만큼은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부각시키는 색다른 스타일로 나타나기 마련.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레드카펫에 선 뮤지컬 스타들은 어떤 패션으로 환호성을 이끌어냈을까? 이들의 화려했던 스타일을 모아봤다.
▲ "아이 귀여워!!!" 관객들은 이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귀엽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뮤지컬 '마틸다'의 황예영, 이지나, 안소명, 설가은은 무대 의상을 그대로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이들이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동시에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자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애니'의 배우들. 가운데 늠름하게 앉아 있는 견공 '구름이'는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어엿한 배우다. 하지만 쏟아지는 플래시 빛을 견디기 어려웠던 탓일까? 자꾸만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구름이를 보호자가 간식으로 달래 겨우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시상식의 MC로 나선 민우혁, 박경림. 큰 키에 비율 좋기로 유명한 민우혁은 기하학적 패턴이 들어간 턱시도 상의를 매끈하게 소화해냈다. 박경림은 소매하단이 강조된 우아한 베이지톤 원피스에 토오픈 힐을 매치해 시상식에 걸맞는 룩을 완성했다.
▲"우리는 섹시동안클럽입니다" 김대종, 강태을, 조순창, 최수형, 최민철, 양준모는 '섹시동안클럽' 이란 모임을 만들어 콘서트를 열기도 한다. 자신감이 미의 기준이라면 이들은 세계 최고 미남이다. 중후하고 듬직한 매력과 십수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동안(?)을 갖춘 이들은 블랙수트로 드레스코드를 통일했다. 타이, 행커치프, 상의 패턴 등을 적절히 활용해 개성을 드러낸 패션센스 역시 합격점이다.
▲ "혹시 엘사?" 눈꽃을 연상시키는 그레이톤 플라워 패턴이 촘촘히 수 놓아진 드레스는 신의정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흘러내리는 듯한 드레스의 패턴과 이어링의 형태도 잘 매치됐다.
▲ 쾌활한 모습을 보여주던 '영심이' 신보라는 레드카펫에서만큼은 시크한 블랙 룩을 선보였다. 자칫 밋밋해보일 수 있는 블랙 컬러를 와이드 핏의 팬츠와 풍성한 프릴 블라우스로 센스있게 소화해냈다.
▲ 누가 레드카펫에서 레드 드레스는 금기라고 했던가. 이정화는 언발란스 오프숄더로 쇄골과 어깨라인을 강조한 레드 드레스로 포토월 앞에 섰다. 플래시보다 더 빛나는 환한 미소가 패션의 화룡점정.
▲ 뮤지컬 '레드북' 속 자유롭고 당당한 '안나'를 연기했던 유리아는 과감한 시스루 드레스로 주목받았다. 몸에 밀착되는 핏으로 장신을 뽐내는 한편 허리에서 크롭된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줬다.
▲ 유리아와 함께 '안나' 역을 맡았던 아이비는 화이트 수트로 다른 배우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힐을 다 덮는 와이드 핏 팬츠와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은 활동적이면서도 멋스러워 보였다.
▲ 남자인기상의 주인공 수호는 벨벳 특유의 온화한 광택이 돋보이는 네이비 재킷을 입고 포토월에 섰다. 구두와 닿는 바짓단의 길이는 물론 허벅지에서 떨어지는 핏까지 완벽하게 팬츠를 소화했다.
글 : 김대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스튜디오 춘)
2018.11.06 / 조회 6,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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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웃는 남자’ 올해의 뮤지컬상, 박효신·아이비 주연상 수상
▲남우주연상 박효신(웃는 남자), 여우주연상 아이비(레드북)
웃는남자 올해의 뮤지컬상, 남우주연상 등 7관왕
그윈플렌 역 3명 모두 수상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시상식이 지난 5일 저녁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배우 민우혁과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은 EMK뮤지컬컴퍼니의 ‘웃는 남자’에게 돌아갔다.
‘웃는 남자’는 화려한 볼거리와 매력적인 음악이 잘 어우러져 창작 초연임에도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뮤지컬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외에도 ‘웃는 남자’의 배우 및 스태프들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그윈플렌 역에 캐스팅된 배우 셋 모두 수상자로 선정된 점이 눈길을 끈다. 박효신은 남우주연상, 박강현은 남우신인상, 수호는 남자인기상을 수상했다. 데아 역을 맡은 민경아도 여자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외에도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연출상을, 오필영 디자이너는 무대예술상을 차지했다. 무려 7관왕이다.
▲남우신인상 박강현(웃는 남자), 남자인기상 수호(웃는 남자), 여자인기상 민경아(웃는 남자)
'레드북' 여우주연상 등 4관왕
대학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레드북’은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안나 역의 아이비는 엉뚱하지만 당당하고 발랄한 여성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국희는 1인 2역을 매끄럽게 소화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극본상을 수상한 한정석 작가는 ‘레드북’의 극본을 쓰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여성들이 받은 차별과 선입견에 대해 연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부터 한정석과 호흡을 맞춰 스토리와 잘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음악을 빚어내 온 이선영 작곡가는 음악상을 거머쥐었다.
예그린 대상에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최고상인 ‘예그린 대상’은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돌아갔다. 예그린 대상은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인물, 작품 혹은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신시컴퍼니는 창작과 라이선스 뮤지컬을 가리지 않고 우리 나라 뮤지컬의 수준 향상과 저변 확대에 큰 공을 세워 왔다. 1998년 국내 뮤지컬 시장의 관행을 깨고 뮤지컬 ‘더 라이프’의 라이선스 정식계약을 체결해 우리나라 뮤지컬계에 대한 대외 신뢰도를 높였으며 ‘맘마미아!’,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등 해외 인기작품들을 국내에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시컴퍼니는 ‘엄마를 부탁해’, ‘아리랑’ 등 창작뮤지컬 제작에도 힘써왔다.
신시컴퍼니의 ‘마틸다’는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에 선정됐다. 영국의 아동소설 작가 로알드 달의 세계적인 흥행대작을 뮤지컬화 한 이 작품은 아이들이 주연으로 나서는 만큼 제작과정이 쉽지 않다. 신시컴퍼니는 ‘빌리 엘리어트’를 제작하며 체계화된 아역배우 트레이닝 및 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왔기에 ‘마틸다’의 국내 초연을 완성도 높게 빚어낼 수 있었다.
‘베스트 리바이벌상’에는 ‘판’이 선정됐다. 국악과 양악이 잘 어우러진 음악과 함께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스토리를 갖춘 수작이라는 평가다.
▲남우조연상 박정표(홀연했던 사나이), 여우조연상 김국희(레드북)
남우조연상은 ‘홀연했던 사나이’의 박정표가 차지했다. 박정표는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왔다. 여자 신인상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객석을 들뜨게 한 ‘젊음의 행진’의 신보라에게 돌아갔다. 앙상블 상은 일사분란하고 정돈된 동작을 보여준 ‘모래시계’의 배우들에게 주어졌다. 안무상은 ‘미인’의 서병구가,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은 ‘록키호러쇼’의 오루피나 연출이 차지했다. 공로상은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윤복희가 수상했다.
글 :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충무아트센터 제공
2018.11.06 / 조회 7,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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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조승우·홍광호·박은태·아이비·이정화 등 연습현장 공개
1차 티켓 오픈 당시 2분 만에 전 석 매진을 기록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빗 스완)'가 오는 13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 인물이 가진 두 가지 인격, ‘지킬’과 ‘하이드’로 ‘선’과 ‘악을 상징, 표현하며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다룬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에는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 각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이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끈다.
선량하고 확고한 신념을 품은 의사 지킬과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는 하이드를 연기하는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를 비롯하여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의 사랑을 받으며 고통받는 비극적 로맨스의 주인공 루시 역의 윤공주, 아이비, 해나와 지킬의 약혼녀로 지고 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엠마 역 이정화, 민경아 등 배우들이 실제 공연을 연상케 할 만큼 뜨거운 열기로 치열하게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시즌, 루시와 엠마 역의 배우들은 모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출연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출중한 실력을 지닌 배우들이라 캐릭터 소화력이 굉장하다. 또한, 지킬/하이드 역의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세 배우와의 호흡도 탁월하다. 최근 부쩍 쌀쌀한 날씨에도 연습실은 열기로 가득하다”라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1월 13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창작컴퍼니다 제공
2018.11.05 / 조회 6,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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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연말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공연, 대극장 뮤지컬 기대작8
1. 마틸다
2018.9.8 ~ 2019.2.10 LG아트센터
☆황예영, 안소명, 이지나, 설가은, 김우형, 최재림, 최정원, 강웅곤 등
☆똑똑한 소녀 마틸다가 어른들의 부당한 행동에 맞서 벌이는 통쾌한 활약상
☆귀엽고 사랑스런 감성을 좋아한다면 강추! 동화적 상상력 담뿍 담긴 무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기발한 캐릭터들의 코믹한 활약, 마음을 찡하게 울리는 아역 배우들의 청아한 합창과 역동적 안무, 수많은 책과 음표로 꾸며진 동화 같은 무대와 재기 넘치는 가사 등 매력 요소가 가득. 8세 이상 관람가.
2. 광화문연가
2018.11.2 ~ 2019.1.20 디큐브아트센터
☆안재욱, 이건명, 강필석,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 정욱진, 찬동 등
☆죽기 1분 전, 신 ‘월하’를 만나 젊은 시절로 돌아가는 명우의 이야기.
☆옛 추억을 소환하고 싶은 중장년 관객에게 안성맞춤!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옛사랑’ 등 모두가 사랑하는 故이영훈의 음악을 엮은 웰메이드 주크박스 뮤지컬. 시적인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탄탄한 드라마와 어울려 애틋한 정서를 전한다. 초연 당시 10만 관객을 만난 검증된 흥행작.
3.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2018.11.7 ~ 2018.12.25 대구 계명아트센터
☆캘빈 그랜들링, 조슬린 시옌티, 음토코지시 엠케이 카니일레 등
☆시련에 맞서 강인한 리더로 자라나는 아기 사자 심바의 성장기
☆드넓은 아프리카 평원을 구현한 웅장한 무대와 음악
☆세계 25개 프로덕션에서 9천 5백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한 명작. 유려한 팝 멜로디와 아프리카의 소울이 조화를 이룬 음악. 아프리카 평원의 온갖 동식물을 구현하는 기발한 무대 장치와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 8세 이상 관람가.
4. 지킬앤하이드
2018.11.13 ~ 2019.5.19 샤롯데씨어터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
☆인간의 본성을 선과 악으로 분리하려는 과학자 지킬이 맞이한 비극
☆설명이 필요 없는 인기작.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의 지킬이 돌아온다
☆2004년 국내 초연 이래 꾸준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지금 이 순간’ 등 강렬한 음악과 긴장을 풀 수 없는 스릴러 서사의 조화. 무엇보다 이성의 ‘지킬’과 야성의 ‘하이드’를 번갈아 연기하는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가 매력.
5. 엘리자벳
2018.11.17 ~ 2019.2.10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옥주현, 김소현, 신영숙, 박형식, 정택운, 이지훈, 강홍석, 박강현 등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알려진 엘리자벳의 삶
☆역사 실화와 판타지적 요소가 결합된 매혹적인 스토리
☆엘리자벳을 유혹하는 ‘죽음’을 캐릭터로 만들어낸 거침없는 상상력, 겉으로는 화려하나 누구보다 불행했던 엘리자벳의 감정선을 생생하게 담아낸 음악. 암살자 루케니 등 주변인물들의 서사도 탄탄하며, 무대와 의상 등 볼거리도 풍성.
6. 팬텀
2018.12.1 ~ 2019.2.17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임태경, 정성화, 카이, 김순영, 이지혜 등
☆흉측한 얼굴을 가진 천재 음악가 팬텀의 비극적 러브스토리
☆뮤지컬을 넘어 정통 클래식과 발레까지 녹아 든 종합예술
☆주인공 팬텀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주변인들의 음모가 긴장감을 구축하고, 음악으로 교감하는 남녀주인공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음악이 긴 여운을 남긴다. 프리마 발레리나의 발레 장면 등 화려한 볼거리가 촘촘히 엮인 풍성한 무대.
7. 애니
2018.12.15 ~ 2018.12.30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주성중, 박광현, 박선옥, 변정수, 이화진 등
☆밝고 용감한 고아 소녀 애니가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벌이는 좌충우돌 사건들
☆해피 바이러스 뿜뿜! 연말을 유쾌하게 장식할 가족뮤지컬
☆1976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40년 사랑받아온 고전 명작. ‘투모로우’등 인기곡과 아역 배우들의 발랄한 활약이 기대 포인트. 밝고 꿋꿋한 소녀 애니를 통해 고달픈 삶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경쾌한 작품. 만 5세 이상 관람가.
8. 오! 캐롤
2018.12.22 ~2019.1.20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풋풋한 젊은 연인들의 사랑, 그리고 여전히 설레는 중년의 사랑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곡을 엮은 경쾌한 뮤지컬
☆다양한 갈등 상황에 놓인 커플들의 이야기가 영화?방송?CF 등으로 친숙해진 닐 세다카의 히트곡과 절묘하게 맞물리며 펼쳐진다. 곳곳에 코믹 요소가 녹아 든 유쾌한 공연이자,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 디자인: 디자인: 이상용(design_ent@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CJ E&M, 클립서비스, EMK뮤지컬컴퍼니, 세종문화회관, 쇼미디어그룹 제공
2018.10.31 / 조회 1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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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연습 현장 사진 공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지난 27일 본격적인 첫 연습을 시작했다. 연습실에는 연출 데이빗 스완과 원미솔 음악감독 등 주요 스태프와 배우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이 참석했다.데이빗 스완 연출은 “간략하게 말하면 선과 악을 다룬 작품이다. 감추고 싶은 자신의 단점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람에게는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이 있고, 감추고 싶은 모습이 있다. ‘지킬’은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을, ‘하이드’는 감추고 싶은 모습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루시’와 ‘엠마’ 역시 그런 이면을 가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 그 메시지가 관객에게 더욱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와 협력해 탄생시킨 작품이다. 공연은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돌파, 누적 관객 수 120만 명 돌파 등 한국 뮤지컬 역사상 유례없는 대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1차 티켓 오픈 당시 2분 만에 매진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오디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시즌 캐스팅은 역대 최고의 캐스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뮤지컬계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모였다. 오랜 기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온 배우들이 대부분이라 서로 친분 있는 사이가 많아 연습 첫날부터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프로듀서 신춘수는 “모두의 영감과 열정으로 관객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다 함께 최선을 다하자”며 의지를 다졌다.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2차 티켓은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하나티켓, 예스24, 인터파크,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11월 13일부터 5월 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사진제공_오디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5 / 조회 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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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흥행 신화 쓴 '지킬 앤 하이드' 11월 재공연
2004년 韓 초연…평균 객석점유율 95% 기록
누적 공연 횟수 1100회·누적 관객수 120만 명
31일 캐스팅 공개…11월 샤롯데씨어터 개막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라이선스뮤지컬로 한국에서 이례적인 흥행 열풍을 일으켰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오는 11월 재공연에 오른다.‘지킬 앤 하이드’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친숙한 음악. 몰입도 높은 무대 연출로 2004년 초연 이후 매 공연 매 회차마다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한 흥행 뮤지컬이다. 2010년에는 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뮤지컬 흥행 신기록을 수립했다. 누적 공연 횟수 1100회 돌파, 누적 관객수 120만 명 돌파 등 한국 뮤지컬 역사상 유례없는 대기록도 갖고 있다.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이번 ‘지킬 앤 하이드’를 이전보다 기품과 품위를 끌어올려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듀서를 맡은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이번 시즌은 지금까지 쌓아온 제작 노하우가 집결된 ‘지킬 앤 하이드’ 최고의 프로덕션이라 할 수 있다”며 “심혈을 기울인 캐스팅은 오는 31일 공개할 예정으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지킬 앤 하이드’는 영국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 연출가 스티브 쿠덴과 협력해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공연하며 세계적인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지킬 앤 하이드’는 오는 11월 13일부터 내년 5월 19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9 / 조회 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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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회 앞둔 '시카고' 7번째 '핫 파티' 개최
출연진, 200명 배우와 함께 공연·토크
최정원 "1000회 기념 자리 뜻 깊어"
오는 23일 누적공연 1000회 기록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의 ‘핫 파티 시즌7-올 댓 시카고’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시카고’의 빼놓을 수 없는 행사인 ‘핫 파티’가 7번째 시즌을 맞아 ‘올 댓 시카고’라는 제목으로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한 레스토랑에서 열렸다. ‘시카고’ 출연 배우와 200여 명의 관객이 이날 파티에 참석했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18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으며 오는 23일 누적 공연 1000회를 앞둔 ‘시카고’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벨마 역의 최정원, 박칼린이 부르는 ‘나우어데이즈’로 파티의 막을 올렸다. 이어 아이비, 김지우가 함께 무대에 올라 4명의 배우들이 ‘핫 허니 링’을 불렀다. 이밖에도 ‘퍼니 허니’ ‘마이 오운 베스트 프렌드’ ‘래즐 대즐’ ‘클래스’ 등을 색다른 편곡으로 관객에게 선사했다. 공연과 함께 관객과 함께 하는 토크쇼로 작품 비하인드 스토리를 함께 나눴다.초연 때부터 매 시즌 ‘시카고’와 함께 한 최정원은 “18년이라는 오랜 시간 함께 한만큼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라며 “‘시카고’ 한국 누적 공연 1000회를 기념한 이번 핫 파티에 많은 관객과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앙상블 배우 전호준은 “‘시카고’는 배우로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공연으로 배우로서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이번 ‘시카고’에는 최정원, 박칼린, 아이비, 김지우, 남경주, 안재욱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5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의 ‘핫 파티 시즌7-올 댓 시카고’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의 ‘핫 파티 시즌7-올 댓 시카고’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19 / 조회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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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예전엔 '끼'만 부렸네…서른 중반 '시카고'는 달라"
록시 하트만 네 번 연기한 ‘시카고’ 심볼
가수 출신이지만 ‘뮤지컬 배우’로 더 오래 활동
“무플보다 차라리 악플… 연예인의 삶 닮았네요"뮤지컬 ‘시카고’에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하는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사다리에 올라 열연하고 있다(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래 했다고 잘한다는 건 아니잖아요?” 아이비(35·본명 박은혜)는 근육을 가장 잘 쓰는 뮤지컬배우 중 한 명이다. 안무 소화력과 얼굴에 감정을 싣는 데 탁월하다. 많은 가수가 뮤지컬에 도전하고 있지만 아이비만큼 자신의 장기를 잘 활용하는 이도 드물다. 춤과 노래가 잘 어울려야 하는 ‘시카고’가 그의 대표작이 된 이유다. 최근 아이비를 뮤지컬 ‘시카고’를 공연하고 있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났다. “이제는 가수보다 뮤지컬배우란 표현이 더 익숙하다”는 아이비는 “예전에는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게 창피해서 눈물이 날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에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덧 가수보다 뮤지컬배우로 활동한 시간이 더 길어졌다. 서른 중반이 넘으니 이제는 체력이 달린다”며 눙쳤다.댄스가수로 활동하던 아이비는 2010년 뮤지컬의 맛을 처음 봤다. 그러곤 2년 후 록시 하트를 만났다. 1920년대 미국의 시카고에서 재즈가수를 꿈꾸는 ‘시카고’ 속 여인이다. 그와의 만남으로 아이비는 뮤지컬의 매력에 더 빠져 들었다. 가수란 타이틀을 과감하게 내려놓고 뮤지컬배우의 길을 걷기로 했다. ‘시카고’에만 네 번을 출연했고 현재 한국에서 록시 하트를 가장 많이 연기한 배우가 됐다. 오랫동안 ‘시카고’를 지켜본 이들에게 아이비는 록시 하트의 상징과도 같다. 아이비는 “재능은 적은데 하고 싶은 연기를 마음껏 하고 있으니 더할 나위 없다”며 “어릴 적에는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었는데 이젠 ‘아이비 출연 뮤지컬은 거르자’란 말만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저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도 했다. 하지만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을 볼 때마다 긴장한단다. “매번 무대에 설 때마다 ‘이거밖에 못 하나’ 생각한다. ‘시카고’는 네 번째라 기계적으로 연기할 까봐 조심하는데, 익숙해서 편하다기보다 전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6년 전 처음 록시 하트를 연기했을 때의 영상을 봤다. 끼만 부리고 있는 모습을 못 봐주겠더라.” 아이비가 록시 하트에 애정을 쏟는 것은 연예인으로 살던 자신과 닮아서다. 대중의 관심을 사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에 눈물을 쏟았다. “모두의 관심을 잃고 혼자가 되는 록시 하트를 연기하며 ‘나랑 참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외롭고 슬퍼도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곱씹는 것도 닮았다.” 무대에 서는 이들에게는 ‘악플’이 ‘무플’보다 낫다고 했다. 공연이 끝나면 종종 뮤지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찾아 반응을 체크한다. ‘잘했다’는 칭찬보다는 ‘못했다’는 글을 먼저 ‘클릭’한다. 그리고 다시 채찍질하고 개선한다. 바로 ‘시카고’란 대형 뮤지컬에 네 번이나 출연할 수 있었던 이유다. 록시 하트가 아닌 벨마 켈리 등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도 있겠느냐고 물었다. 실제로 최정원은 이 같은 방식으로 ‘시카고’의 뮤즈가 됐다. 아이비는 “벨마 켈리는 꿈의 배역이며 그를 연기하는 건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이라며 “만약 기회를 잡는다면 무한한 영광일 것”이라고 답했다. 아이비는 오는 23일 ‘시카고’ 국내 1000회 무대에 오른다. “아무나 오를 수 있는 무대가 아닌데 출연하게 돼 기쁘고 평생 잊을 수 없을 듯하다”며 “얼마나 더 록시 하트로 출연할 수 있을지 모르나 아주 오랫동안 ‘아이비’란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바랐다.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뮤지컬 ‘시카고’에 록시 하트 역으로 나서 열연하고 있다(사진=신시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18 / 조회 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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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너의 말초신경을 깨워주마
1000회 공연 앞둔 '시카고'
노골적인 섹시함 강조한 재즈 뮤지컬
쇼비즈니스의 최고봉.. 브로드웨이의 본 맛뮤지컬 ‘시카고’의 한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치마는 짧게, 음악은 더 뜨겁게!”뮤지컬 ‘시카고’는 노골적으로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범죄가 만연한 1920년대 미국의 대도시 시카고를 배경으로 정부를 죽인 여자의 이야기를 쇼 형태로 풀었다. 살인과 섹스 등 자극적인 내용을 낯뜨거울 정도로 도발적인 춤과 관능적인 노래로 풀었다. 말초신경을 깨우는 재즈 선율이 박력있다. 가린 듯 혹은 아닌 듯, 시스루 스타킹처럼 출연진의 육감적인 몸매를 강조한 의상도 시신경을 깨운다.‘시카고’는 1996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공연 이후 22년 동안 장기 공연한 인기 뮤지컬이다. 미국 쇼 비즈니스의 최고봉으로서 생명력은 여전히 왕성하다.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롱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인 동시에 영국,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브라질, 스웨덴, 프랑스 등 전세계 36개국, 490개 도시에서 3만2500회 이상 공연했다. 누적관객만 3000여 만명이다. 국내에서는 2000년에 초연한 후 열네 번째 앙코르를 8월5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상연중이다. 열세 번의 시즌 동안 평균 객석 점유율 85%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오는 23일 1000회 공연을 한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온 크리에이티브팀이 연출을 해 본고장의 맛을 살렸다. 벨마 켈리 같은 스타가 되고 싶었던 나이크클럽의 댄서인 록시 하트가 자신을 배신한 정부를 죽인 후 약삭빠른 변호사 빌리 플린을 고용하면서 이야기가 시작한다. 옐로우 저널리즘을 쥐락펴락하며 얻어낸 유명세로 무혐의를 받고 스타덤까지 얻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다. 보수적인 미국의 법제도라는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성욕, 탐욕을 이용해 명성을 얻으려는 이들의 야망이 극에 녹았다. ‘시카고’는 현존하는 가장 원초적인 뮤지컬이다. 무대 위 군더더기는 덜고 재즈의 열정은 그대로 살렸다. 극을 쓴 밥 파시가 창조한 시카고의 어두운 뒷골목은 심플하지만 출연진의 몸사위로 화려하게 치장했다. 돈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한 도시, 순진한 사랑 대신 솔직한 욕망, 살인을 저지르더라도 스타가 될 수 있는 부정함이 ‘시카고’의 최고 매력이다. 여기에 황금만능주의와 선정주의에 물들어 부패한 당시 미국사회를 꼬집는데서 오는 통쾌함도 있다. 이번 시즌은 경험이 쌓여 숨 쉬듯 연기하는 베테랑과 새로 합류한 출연진이 조화롭다. 그동안 시리즈를 책임져온 최정원·아이비·남경주가 다시 출연하며 새롭게 박칼린·김지우·안재욱이 각각 벨마 켈리·록시 하트·빌리 플린을 연기한다. 앙상블은 6년 만에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는 등 재정비했다. 뮤지컬 ‘시카고’의 한장면▶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04 / 조회 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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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회 공연 앞둔 뮤지컬 ‘시카고’, 신·구 캐스트의 막강 조합으로 돌아오다
신·구 캐스트의 막강조합으로 신선함을 더한 뮤지컬 ‘시카고’의 14번째 시즌 공연이 지난 29일 프레스콜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오는 6월 23일, 1000회 공연을 앞둔 뮤지컬 계의 스테디셀러 ‘시카고’는 1920년대 시카고의 한 교도소를 배경으로 유명세를 쫓는 여죄수들의 이야기를 관능적인 재즈 음악과 안무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2011년 이후 6년 만에 실시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배우들과 앙상블이 대거 합류해 기대를 모았다.
최정원·아이비·김경선 등 매 시즌 꾸준히 출연했던 배우들과 함께 이번 시즌에는 오랜만에 돌아온 남경주·김영주, 그리고 시카고에 새롭게 합류한 박칼린·김지우·안재욱 등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이날 프레스콜에서 ‘올 댓 재즈’, ‘올 아이 케어 어바웃’, ‘록시’ 등 6곡의 넘버를 시연한 전 출연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시즌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시카고’의 전 시즌에 참여한 벨마 역의 최정원은 “500회 이상 ‘시카고’에 출연했지만, 여전히 무대에 올라오는 순간은 심장이 튀어나올 정도로 떨린다”면서 “오히려 시즌을 거듭할수록 작품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다 보니 더 어렵게 다가온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원캐스트로 무대에 섰던지라 객석에서 시카고를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시즌엔 더블 캐스트의 공연을 보며 저의 부족한 면들을 되돌아 볼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다 록시 출연 배우인 아이비 역시 “이번 시즌에 세대교체가 되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영광스러웠다”며 “뉴캐스트는 물론, 무르익은 기존 캐스트들도 기대해 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시카고와 처음 인연을 맺은 박칼린, 김지우, 안재욱은 출연 소감과 함께 작품이 가진 특별한 매력을 꼽았다.
‘시카고’의 음악 감독으로도 참여한 적이 있는 박칼린은 “어깨너머로 벨마 역을 지켜만 보다가 50이 넘은 나이에서야 생각지도 못한 춤에 도전하게 됐다”며 “스탭 경험이 있는 만큼 그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 최대한 디렉션을 잘 받아들이고 시키는 대로 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함께 연습과정을 지켜봤던 아이비는 “실제로 제일 먼저 연습실에 나와서 가장 늦게까지 연습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록시 역에 도전한 김지우는 “정말 동경하던 작품에 하고 싶은 역할을 하게 되어 정말 꿈만 같다. 공연을 마칠 때마다 무대 회차가 줄어드는 게 아까울 정도”라고 작품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빌리 역으로 출연하는 안재욱은 “춤과는 거리가 멀다 생각했기에 ‘시카고’는 인연이 없는 작품이라 생각했지만, 연습하면서 순수한 열정을 끌어 오르게끔 해외 팀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아마 이 작품이 끝날 때쯤이면 ‘시카고’가 인생의 가장 멋진 추억 중 하나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연습하면서 느낀 작품의 매력을 다음과 같이 꼽기도 했다.
“’시카고’는 특정 배역에 편중되지 않고 앙상블을 포함한 전 출연진이 매력적으로 돋보이는 작품인 것 같다. 다 같이 하나가 되어 에너지를 주는 매력이 큰 작품인 만큼 스스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
6년 만에 다시 ‘시카고’ 무대에 서게 된 남경주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시즌과 달라졌던 점을 꼽으며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예전에는 해외 팀들이 오리지널 ‘시카고’에 대해 많은 것들을 주문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배우들 각자가 해석할 여지들을 많이 남겨줬다. 배우들의 아이디어도 많이 받아들여 주고, 우리나라 정서에 잘 맞게 만들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준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풍자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시카고’를 많이 사랑 해주셨으면 좋겠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8월 5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2018.05.30 / 조회 7,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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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첫 도전 '시카고' 내 안 댄스본능 깨웠어요"
14번째 '시카고' 빌리 플린 역 도전
춤 맞지 않을 거란 걱정은 기우로
'오픈마인드' 제작진 덕에 신바람
"또다른 재능 발견"한 새로운 모습
8월 5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공연뮤지컬 ‘시카고’에 빌리 플린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안재욱이 앙상블과 함께 열연하고 있다(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옆으로 걷는 안무만 2주 연습했어요.”배우 안재욱이 그동안 몰랐던 춤 재능을 깨달았다. 그는 2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있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출연하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의 일부 장면을 시연한 후 “‘시카고’에 출연하면서 미국에서 온 연출진이 내 몸속에 있던 춤 재능을 끄집어 내주고 있다”며 “무대에서 춤을 추는 것은 나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을 깼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올해로 열네 번 째 시즌을 맞은 ‘시카고’에 빌리 플린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그동안 뮤지컬 ‘광화문연가’ ‘영웅’ ‘아가씨와 건달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그가 ‘시카고’라는 인기 뮤지컬에 새롭게 도전한다. “화려한 재즈 댄스가 특징인 ‘시카고’는 나와 관계가 없을 작품이라 생각했었다”는 그는 가장 먼저 연습실에 나와 앙상블과 함께 몸을 풀 정도로 몸 흔들기에 한창이다. “처음 캐스팅 제의가 왔을 때는 ‘나한테 왜 이러세요’라며 놀랐었습니다. 출연이 결정됐을 때도 춤을 어떡하나 걱정도 했죠. 하지만 연습을 시작하면서 어깨가 가벼워졌습니다. 제작진이 원하는 그림에 저를 끼워 맞추기보다 저에게 어울리는 안무 동작을 찾아주더군요. 부담이 있는 작품이었지만 제작진의 ‘오픈 마인드’ 덕에 신이 났어요. 작은 동작도 열정 있게 임했죠.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가 무언가를 배운다는 느낌으로 연습했습니다.”안재욱은 도전장을 낸 첫 ‘시카고’를 통해 자신만의 빌리 플린을 완성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동안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선배’ 빌리 플린에게 누가되지 않겠다고도 했다. “이제는 ‘시카고’에 출연하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 어쩔뻔했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작품에 빠져 있다. 이어 “시카고‘는 벨마와 록시 등 여성 캐릭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들을 뒷받침하는 빌리 플린도 매력이 있더라”며 “다음 작품을 정하는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나”고 말했다. 안재욱과 함께 호흡하는 최정원은 “안재욱이 몸을 못쓴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라며 “연습을 하기 전에 브라질 음악에 맞춰 ’웜업‘을 하는데 누구보다 몸을 잘 흔든다”고 칭찬했다. 이어 “배우 출신이라 그런지 역시 대사를 전달하는데 탁월하고 빌리 플린이 실존했다면 마치 안재욱과 같았을 것이라 생각할 정도로 캐릭터에 잘 녹아든다”고 말했다. ’시카고‘는 1996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공연 아후 22년 동안 장기공연을 펼친 대표적인 뮤지컬이다. 국내에서는 2000년에 초연한 후 이번이 열네 번째 앙코르다. 뉴욕에서 온 크리에이티브팀이 연출을 한다. 이를 통해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가 보여줄 수 있는 쇼 뮤지컬의 정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8월5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상연한다. 배우 안재욱(사진=신시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30 / 조회 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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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섹시하고, 화려해졌다! '배우와의 만남' 통해 베일 벗은 2018 '시카고'
2000년 초연 이후,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뮤지컬 계의 스테디셀러 ‘시카고’. 올해로 벌써 14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시카고’는 과연 어떻게 달라진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이할까.
박칼린, 안재욱, 김지우 등 새로운 캐스트들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시카고’ 제작진이 지난 11일 종로구의 한 연습실에서 ‘배우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관객 30여 명을 초청한 이번 행사에선 2018 시즌 ‘시카고’의 연습 장면 시연과 함께 배우들의 Q&A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연습실을 찾은 관객들 앞에 가장 먼저 나타난 건 해외 스태프들이었다. 2018 시즌 ‘시카고’의 시작을 함께 해준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한 해외 협력연출 타냐 나디니는 “이전에 출연했던 배우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 역시 많은 자극이 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이번 시즌 연습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어느 날에 공연을 보더라도 관객들이 좋아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준비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외 협력안무가 게리 크리스트 역시 “춤, 노래, 연기까지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작품이다 보니 10여 년 전만 해도 작품에 맞는 배우들이 많이 없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난 지금은 모든 배우들이 완벽히 소화해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관객들의 환호와 함께 이어진 시연에서는 최정원, 박칼린, 아이비, 김지우, 남경주 등의 배우들이 ‘올 댓 재즈(All that jazz)’, ‘록시(Roxie)’ 등 5곡의 주요 넘버를 선보였다. (빌리 역의 안재욱은 이날 부상으로 인해 행사에 불참했다.) 수차례 벨마와 록시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최정원과 아이비는 ‘핫 허니 레그(Hot Honey Rag)’를 통해 여전히 찰떡 같은 호흡으로 노련하게 분위기를 이끌어냈고, 이번 시즌을 통해 처음 ‘시카고’에 합류한 박칼린과 김지우도 첫 출연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관능적인 안무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벨마와 록시로 수차례 무대에 오른 최정원과 아이비는 "여러 번 출연해도 항상 새롭다"는 소감으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최정원은 “한 작품을 오래 하는 편인데, 매 시즌 출연할 때마다 항상 새롭다”며 “작품을 분석하면서 해석들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함께 호흡하는 배우가 누구냐에 따라 연기의 방향이 달라진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18년 동안 14번이나 출연할 수 있었던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작품을 잘 해낼 때까지 계속 찾아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이비 역시 “대한민국에선 그래도 제일 록시 역을 많이 한 사람이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생각했지만, 이번 시즌을 연습하면서 또다시 배우는 것들이 많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계속 출연할 수밖에 없는 작품인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로서 ‘시카고’와 처음 인연을 맺은 박칼린과 김지우는 ‘시카고’를 만난 것이 큰 행운이자 도전이었다고. 이미 ‘시카고’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바 있는 박칼린은 “춤을 전문적으로 추던 사람이 아니다 보니 처음에는 두려움이 앞섰다. 하지만 ‘오케이, 덤벼’라는 마음으로 무대를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우는 “배우로서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 시카고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었다”며 “’생활의 활력소’라고 느낄 만큼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존의 출연 배우들은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에 더 많은 에너지를 얻게 된다고 밝혔다. 아이비는 “영화 ‘시카고’에서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록시를 보여준 르네 젤위거처럼 지우 씨도 순수함이 보여 정말 좋았다. 함께 연기하는 동료로서 지우 씨의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는다”는 솔직한 답변을 남겼다. 최정원 역시 “박칼린 씨는 비주얼부터 제가 생각하던 벨마의 모습이었다”라며 “순수함과 퇴폐적인 느낌을 동시에 보여주는 모습에 저 역시도 감탄했다”고 설명했다.
선이 살아있는 관능적인 안무를 표현해야 하는 만큼 ‘시카고’에 출연하는 배우들에게는 몸 관리도 필수다. 배우들은 고난도의 안무 때문에 기초체력을 키우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특히 김지우는 “몸이 너무 힘들어서 입맛이 없다는 것을 느낀 건 처음이었다”며 “’시카고’ 연습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정원은 “몸을 예쁘게 만들 생각을 하기보단 어떻게 하면 춤을 추는데 호흡이 흔들리지 않고 오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며 “등산, 수영 등을 꾸준히 하면서 기초체력을 키워나갔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국내 초연 18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시카고’, 매 시즌마다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은 뭘까. 빌리 역을 맡은 남경주는 언제 봐도 공감할 수 있는 극의 메시지와 즉흥성을 꼽으며 작품의 매력을 설명했다.
“좋은 작품은 예나 지금이나 관객들이 공감할 내용들이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시카고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과 비슷한 일들이 많이 들어있다. 진실이 왜곡되고, 언론이 조작된 상황 등이 그렇다. 또한 이러한 상황을 재즈 음악과 밥 파시만의 독특한 안무를 통해 풍자적으로 표현하는데, 그런 블랙코미디 요소들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아닐까? 특히 재즈 음악 특유의 즉흥성은 공연마다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주는 것 같다.”
2018 뮤지컬 ‘시카고’는 막바지 준비를 거쳐 오는 5월 22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은 오는 8월 5일까지 계속된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스튜디오 춘)
2018.05.15 / 조회 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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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시카고가 나를 배우로 캐스팅했다!"
음악감독으로 처음만난 뮤지컬 '시카고'
이번 앙코르서 배우로 변신해 무대에 서
"큰 그림보다 디테일 초점.. 정말 재밌다"
22일부터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공연배우 박칼린이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연습실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 연습실 공개행사에서 열연하고 있다. 박칼린은 이 뮤지컬의 음악감독이었으나 이번 공연에는 주연으로 참가했다(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처음엔 커뮤니케이션 실수인 줄 알았어요.”뮤지컬 ‘시카고’를 지휘하던 박칼린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던 그가 벨마 켈리에 도전해 배역을 땄다. 박칼린은 11일 서울 종로구 종로5가동 연지원연습실에서 ‘시카고’의 장면 중 일부를 시연한 후 “‘시카고’의 제작진 중 한 명으로 일하다가 벨마 역에 도전하게 됐다”며 “춤을 안 췄던 사람인데 무대에 올라보니 재밌다. 정말 재밌다”고 말했다. 박칼린은 오는 22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시카고’에서 뮤지컬배우로 데뷔한다. ‘시카고’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그는 오디션에 응해보라는 제작진에 요청에 응했고 합격했다. 그가 연기하는 벨마 켈리는 시카고의 클럽을 주름잡는 디바다.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번갈아 연기할 예정이다. 박칼린은 “처음 오디션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지휘를 해달라는 줄 알았다”며 “‘정말 나를 무대에 올릴 생각이냐’며 깜짝 놀랐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이어 “큰 숙제를 받은 만큼 연습만이 살 길이며 걱정하기보다는 새로운 면을 배울 수 있어 설렌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박칼린은 음악감독으로 ‘시카고’를 처음 만났다. 가사와 대본의 번역까지 도맡으며 뮤지컬 전체에 그이의 손길이 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 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무대에 오르니 또 달랐다, “음악감독이었을 때는 전체적인 큰 그림을 보아야 했는데 연기는 다르더라”며 “마치 새로운 작품을 마주한 느낌이다. 짧은 대사 하나도 허투루하지 않는 등 디테일을 살리려 한다”고 말했다. ‘시카고’는 1996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 공연 아후 22년 동안 장기공연을 펼친 대표적인 뮤지컬이다. 국내서는 2000년에 초연한 후 이번이 열네 번째 앙코르공연이다. 내달 23일 1000회 공연을 맞을 정도로 국내 팬들에게도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선 박칼린과 최정원이 벨마 켈리를 연기하는 외에 아이비와 김지우가 록시 하트로 나서고, 안재욱이 남경주와 함께 처음 빌리 플린 역을 맡는다. 화려한 국내 출연진을 돋보이게 할 연출팀은 뉴욕에서 온 크리에이티브팀이 맡는다. 이를 통해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가 보여줄 수 있는 쇼 뮤지컬의 정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박칼린은 “그동안 제작진으로 함께했던 사람으로서 이번 ‘시카고’의 장점을 들라면 이전보다 군더더기가 없고 간결한 느낌을 꼽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14 / 조회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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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아이비·김지우·안재욱 등 출연, 뮤지컬 '시카고' 연습현장 참관 관객 모집…5월 3일까지
다음 달 개막을 앞둔 뮤지컬 '시카고' 팀이 오는 5월 11일, 이번 시즌 '시카고' 연습현장을 팬들에게 최초로 공개한다.
올해로 14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시카고의 한 교도소를 배경으로 여성 죄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0년 초연 이후 18년 동안 꾸준히 공연된 뮤지컬 계 스테디셀러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최정원, 아이비, 남경주, 김경선 등 기존의 멤버와 함께 박칼린, 김지우, 안재욱, 김영주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초 공개되는 '시카고' 연습공개 행사에선 최정원·박칼린·아이비·김지우·남경주·안재욱 등 전체 출연진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관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 접수는 오는 5월 3일까지 공연전문웹진 플레이디비(https://goo.gl/ePE6vg)에서 진행되며, 당첨자 명단은 추후 발표된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2018.04.25 / 조회 5,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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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록시 하트로 뮤지컬 ‘시카고’ 출연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김지우가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한다.김지우는 5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시카고’에 록시 하트 역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김지우는 “뮤지컬 시카고는 꿈의 무대였다. 이룰 수 없는 꿈이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는데 드디어 기회가 찾아와서 너무나도 기쁘다”며 “훌륭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작품에 임할 것”이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시카고 크리에이티브 팀 또한 새로운 록시 하트의 탄생에 기대감을 보였다. 국내협력연출 김태훈은 “오디션 장에서 만난 배우 김지우는 뮤지컬 시카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가득했다”며 “철저하게 준비해오고, 즐기면서 연기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시카고’는 역사상 가장 길게 공연 중인 미국 뮤지컬이다. 1975년에 첫 공연을 했으며 브로드웨이에서 22년간 8835회(2018년 2월 18일 기준)로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에서 55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올해로 국내서 열네번째로 공연한다. 최정원, 박칼린, 아이비, 남경주, 안재욱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19 / 조회 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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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현대홈쇼핑서 반값 이벤트
예매권 50% 할인 판매뮤지컬 ‘시카고’[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시카고’가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판매 이벤트를 연다.오는 10일 새벽 1시 10분부터 60분 동안 현대홈쇼핑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2018시즌 예매권을 판매한다. VIP석과 R석 예매권을 50% 할인한다. 뮤지컬 시카고 주연 배우인 최정원, 아이비, 남경주가 출연해 작품을 소개하고 하이라이트 넘버를 부른다.날짜를 지정하지 않는 예매권이라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홈쇼핑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진행하는 만큼 좋은 좌석을 선점할 수 있다. ‘시카고’는 예매권 구매자 전원에게 프로그램 북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방송 중 추첨을 통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티켓’은 물론, 조기 관람자 100명에겐 ‘시카고 글라스 잔’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시카고’는 오는 5월 22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07 / 조회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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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뮤지컬 고음질 사운드로 미리 듣는다
내달 6일 개막 '레드북' 스페셜 청음회 개최
아이비·유리아·이상이·박은석·지현준 노래
"사운드와 가사 오롯이집중할 수 있는 기회"뮤지컬 ‘레드북’ 청음회 ‘더 레드북 언플러그드’ 이미지(사진=바이브매니지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개막을 앞둔 뮤지컬을 귀로 먼저 듣는 이색 이벤트가 열린다. 뮤지컬 ‘레드북’이 마련한 스페셜 청음회 ‘더 레드북 언플러그드’다.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녹음 스튜디오에서 작품 속 주요 넘버를 피아노와 기타 연주로 들려준다. 배우 아이비, 유리아, 박은석, 이상이, 지현준이 함께 한다. 관객은 헤드폰을 통해 고음질의 라이브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청음회는 서울 마포구 톤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라이브와 녹음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스튜디오다. 국카스텐, 언니네 이발관 등이 녹음한 곳으로 음악 애호가에게 이미 정평이 나있다.공연 관계자는 “아티스트조차 연주와 노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관객 역시 전문가용 헤드폰으로 아티스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오롯이 사운드와 가사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청음회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매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공연 당일 네이버 생중계로 실시간 중계를 진행한다.‘레드북’은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하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안나와 고지식한 변호사 청년 브라운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해 공연예술창작산실 우수 신작으로 초연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2월 6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18 / 조회 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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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앞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굿바이 할인 진행
日 작가 야마다 무네키 소설 원작
박혜나·아이비 매력적 캐릭터 선사
내달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한 장면(사진=파파프로덕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랑스럽던 여인 마츠코의 드라마틱한 삶은 다룬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내년 1월 7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마츠코의 기구한 삶을 매력적인 캐릭터와 흡인력 있는 스토리로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 처음 뮤지컬로 처음 제작돼 지난 10월 27일 개막했다.뮤지컬계 대표 창작진인 연출가 김민정, 작곡가 민찬홍, 음악감독 김윤형, 안무가 정도영,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 등이 의기투합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음악, 조명, 영상 등으로 원작을 뮤지컬만의 매력으로 그려냈다.마츠코 역에는 배우 박혜나·아이비가 캐스팅돼 관객이 잊이 못할 캐릭터를 선사했다.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류 역에 강정우·강동호·전성우, 마츠코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깨닫는 쇼 역에 김찬호·정원영·정욱진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했다.폐막을 앞두고 ‘굿바이 할인’을 진행한다. 내년 1월 5일 공연까지 R석 5만원, S석 3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내년 1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30 / 조회 2,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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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아이비 "화끈하게 질주하는 마츠코의 사랑, 저와 닮았죠"
여성 원톱의 작품이 많지 않은 공연계에 여배우를 타이틀 롤로 한 새로운 창작 뮤지컬 한 편이 올라왔다. 바로 일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이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마니아를 양산한 작품이었기에, 캐스팅 역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도 사실. 특히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내는 주인공 마츠코는 내공 있는 연기가 필요한 역할인 만큼 누가 그녀를 연기할지에 대한 궁금증도 클 수밖에 없었다.
마츠코 역에 캐스팅된 아이비는 그만큼 엄청난 부담감에 시달려야 했다. 오랜만에 다시 오른 중극장 무대인 데다, 극을 이끌어가야 하는 타이틀 롤인지라 잘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섰기 때문. 대본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심할 정도로 좋아했던 작품이었지만, 부담감은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매 공연을 마치고 나면 1kg씩 빠질 정도였다고. 하지만 개막 후 한 달이 지난 지금, 아이비는 힘든 것보다 얻는 것이 더 크다고 한다. 작품을 통해 자기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된다는 것. 마츠코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계속 발견하게 된다는 그녀의 이야기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봤다.
영화의 굉장한 팬이라고 들었다. 대본도 안 보고 출연을 결심했을 정도였다고. 처음에는 워낙 시각적인 것에 관심이 많다 보니 영화의 영상미가 좋았다. 만화 같으면서도 뮤지컬 같은, 일본영화 특유의 독특한 감성이 작품을 끌리게 했던 것 같다. 사실 영화 내용은 같은 여자로서 불쾌하기도 했었다. 너무 폭력적이기도 하고. 그런데 신기하게도 영화를 볼 때마다 와 닿는 느낌이 다르더라. 나중에는 내가 마츠코에게 빙의가 될 정도였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토대로 창작 뮤지컬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됐다. 좋아했던 영화인만큼 꼭 마츠코를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뿐이었다.
그렇게 원하던 마츠코를 맡았는데, 직접 연기해보니 어땠나. 이제까지 당당한 여성 캐릭터들을 연기하다가 남자 때문에 힘들어하고 버림받는 역을 하려니 힘들더라. (웃음) 특히 마츠코는 감정 소모가 큰 역할이라 정말 매 순간 힘들었다.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패기 있게 시작했는데, 하고 보니 만만치 않은 캐릭터였다. 음악도 정말 어려웠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야 하기도 했고, 평소에 불러보지 않던 음역의 곡들이 많아 쉽지 않았다.
개막 초반 관객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 특히 영화를 좋아했던 관객들이 상대적으로 아쉬운 반응을 쏟아냈는데. 아무래도 무대에서는 한정된 시간 안에 스토리를 풀어야 하다 보니 거기에서 오는 제한사항이 있다. 노래와 함께 이야기를 전달하다 보니 마츠코의 삶이 함축적으로 표현되었고, 그 때문에 관객들은 조금 불친절하게 느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프리뷰 기간 동안 보완 단계를 거쳐 이제는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도 충분히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극이 수정됐다. 창작된 작품들은 어떤 작품이나 그런 우여곡절이 있는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마츠코에 빙의가 될 정도로 감정이입이 됐다고 했는데, 어떤 부분이 그렇게 와닿았나. 사실 마츠코가 겪는 일은 평범한 사람들이 겪긴 쉽지 않은 일이지 않나. 말도 안 되는 얘기 같지만, 사실 뉴스를 보면 세상에선 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 일들을 지켜보면 대부분 결핍에서 오는 일들이 많은 것 같더라. 마츠코 역시 애정 결핍 때문에 비롯된 일이라 생각했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한 그녀가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내어주면서 겪게 된 비극이니깐. 연습하면서 배우들과도 각자가 가진 결핍에 대해 개인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게 되는 결핍이란 감정, 그 부분에 가장 많은 이입이 됐다.
아이비에겐 결핍이 없어 보이는데. 아니다. 나도 사랑받고 싶은 욕망? 그런 결핍이 있는 것 같다. (웃음)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다른 지역에 회사 발령을 받아서 떨어져 살았던 경험이 있다. 물론 마츠코처럼 아버지에게 사랑을 못 받았다는 건 아니지만, 그 당시에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살면서 깊숙한 유대관계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연예인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야만 존재할 수 있다 보니 항상 결핍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한편으론 마츠코를 향한 주변 사람들의 편견에 대해서도 많은 공감을 했다. 여자 연예인으로서 나 역시도 대중들의 많은 편견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여러 감정을 말하는 작품이다 보니 감정이입이 쉽게 된다.
맞다. 주변 사람들의 편견에 시달리면서도 꿋꿋하게 삶을 살아가는 마츠코의 모습이 실제 아이비의 모습과도 상당 부분 겹쳐 보였다. 이 영화를 좋아했던 이유 중에 또 다른 하나가 바로 그거였다. 비극적인 내용을 따뜻하게 포장한 느낌이었기 때문이었다. 최악의 순간에서 담담하게 떨쳐버리고 밝음으로 승화시킨 점이 신파처럼 흐르지 않았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내 가치관 역시 마찬가지다. 힘들 때 너무 깊숙이 빠져들기보단 조금 물러서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연예인하기에 오히려 그런 성격이 훨씬 좋을 것 같다. 천성인 것 같다. 부모님들이 밝으신 분들이라서. 실수와 넘어짐을 통해서 한 단계 발전하고 배우려고 하지, 자책하고 괴로워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지혜롭고 똑똑한 사람은 아니지만, 실수를 통해 한 걸음 성장하는 캔디 같은 스타일이랄까? (웃음)
그렇다면 마츠코는 왜 그렇게 상처를 받으면서 사랑을 계속 꿈꿨던 것 같나. 예전에 심리상담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그때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사람의 인격 형성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바로 유년시절이라고 하더라. 마츠코는 그때 사랑에 심각한 결핍을 느꼈고, 처음으로 사랑받는다는 감정을 느꼈던 상대가 바로 남자친구였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사랑을 계속 꿈꾸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사랑이란 건 억지로 얻어지는 게 아니지 않나. 받으려고만 하다 보니 더 멀어지고. 또 사랑이 부족한 남자들만 만나다 보니, 사랑을 받기보다는 오히려 쏟아붓기만 한 것 같다.
아이비의 사랑은 어떤 스타일인가. 화끈하게 질주하는 스타일이다. 마츠코처럼 앞뒤 보지 않고 올인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모든 감정을 다 소모하다 보니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때도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을 하면서 나를 많이 돌아보게 됐다. 나는 항상 사랑받길 원하면서 상대에게 상처를 많이 줬구나 싶더라.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생각에 가끔 연기하면서 무서울 때도 있다. 그래서 ‘자제해야지’라며 스스로 다짐한다. (웃음)
지난해 플레이디비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편이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 창작 뮤지컬에 연달아 출연하는 최근의 행보는 의외다. 특히 는 기존의 아이비가 맡았던 캐릭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작품을 고를 때 내가 잘할 수 있는 역할, 무리 없을 것 같은 역할을 고르는 편이긴 하다. 평소에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하기도하고. 물론 끼 부리고 춤추는 역할을 주로 하던 아이비가 벤허 집안의 노예로 나오는 모습이 일부 관객들에겐 낯설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의 에스더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있었다. 강인함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가진 내 이미지가 에스더와도 어울린다 생각했다. 라이선스 뮤지컬만 하다가 최근 창작 뮤지컬 작품에 연달아 출연했는데,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가야 하다 보니 인물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할 수 있어 배우로선 성장할 기회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커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욕심이라기보단 연기가 재미있긴 한 것 같다. 물론 뮤지컬배우로서 노래에 대한 소양 역시 갖춰야 하지만, 작품을 하면서 느끼는 건 ‘연기로서 관객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부분이 참 많구나’라는 점이었다. 그러다 보니 연기를 더 잘하고 싶고, 공부하고 싶어지는 것 같다.
그렇다면 혹시 장점인 노래를 버리고, 연기에만 올인해야 하는 연극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 연극 꼭 해보고 싶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고. 근데 섭외가 잘 안 들어오더라. (웃음) 기회가 된다면 좋은 작품, 잘할 수 있는 작품으로 도전해보고 싶다.
8년째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하면서 지난날들을 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뮤지컬을 안 했으면 정말 큰일 날뻔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좋은 실력을 갖춘 건 아니지만 8년 동안 성실하게 꾸준히 하다 보니 관객들도 뮤지컬 배우로서 인정해 주기 시작한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을 하면서 얻어지는 사람들이 너무 소중하다. 뮤지컬 배우들과 몇 달간 함께 생활하며 얻게 된 우정은 내 인생의 소중한 에너지원이다.
특히 올해는 작품활동으로 바쁘게 지낸 것 같은데, 혹시 아쉬운 점은 없었나. 정말 열심히 일했다. 특히 하반기엔 뮤지컬 두 편과 드라마까지 연달아 스케줄을 소화하며 석 달 동안 단 하루도 쉬지 못할 정도였다. 이정도 스케줄은 10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 다행히 한 번도 안 아팠던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무대에서 잘 해내야한다는 부담감을 갖다 보니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는 점? 아직도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압박이 스스로를 옭아맨 듯하다.
완벽주의자 같은 성격인가 보다. 적어도 무대에서만큼은 그렇다. 참 재미있는 게 아무리 많은 관객들이 칭찬을 해줘도 좋은 얘기보단 부정적인 얘기들이 먼저 마음에 꽂히는 것 같다. 그래서 자신감을 잃을 때도 있고. 무대를 완전히 즐기고 싶은데 그게 쉬운 건 아니다.
내년에는 무대공포증을 떨쳐 버릴 아이비의 모습을 기대해도 될까. 쉽지는 않지만 노력해보겠다. 어떤 작품을 하든 관객들이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 다음 행보를 궁금하게 만드는 배우라면 금상첨화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7.12.05 / 조회 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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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율 100% 박혜나 “뜨거운 삶 살았던 마츠코 전할 것”
내년 1월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뮤지컬 ‘혐오스털 마츠코의 일생’에서 ‘마츠코’ 역을 연기하는 배우 박혜나 포스터 이미지(사진=파파프로덕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제목에는 ‘혐오스런’이라고 되어있지만, 아름답고 뜨거운 삶을 살았던 마츠코로 감동 전하겠다.”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국내 초연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첫 ‘마츠코’로 27일 무대에 오른다.박혜나는 이날 개막하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마츠코’ 역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표현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 받기를 원했던 ‘마츠코’라는 여인의 기구한 삶을 그린다. 박혜나는 ‘마츠코’로 분해 상처만 안기는 세상을 뜨겁게 살다 간 ‘마츠코’의 삶을 연기한다. 앞서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그는 “세상의 잣대로 보면 정말 바보같이 희생하고 계속 당하고 또 당하지만 굽히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밀고 나가는 그녀가 너무나 아름답고 멋있게 느껴졌다”며 “‘혐오스런’이라고 되어있지만 혐오스럽지 않은 그녀의 이야기로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고 했다.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오는 2018년 1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7 / 조회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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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27일 무대서 처음 만난다
日 작가 야마다 무네키 원작 첫 무대화
개막 기념 '커튼콜 위크' 등 이벤트 진행
원작 소설·DVD 소지자 대상 할인 혜택도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캐릭터 포스터(사진=파파프로덕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설·드라마·영화에 이어 뮤지컬로 무대화되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오는 27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린다.‘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 유명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많은 이에게 사랑을 주고 받기를 원했던 마츠코라는 여인의 기구한 삶을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표현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뮤지컬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명동로망스’ ‘파리넬리’ 등을 연출한 김민정 연출, 뮤지컬 ‘빨래’ ‘더맨인더홀’ 등에 참여한 작곡가 민찬홍이 제작에 참여해 마츠코가 살아온 인생을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과 음악으로 그려낸다. 주인공 마츠코 역에는 배우 박혜나, 아이비가 캐스팅됐다. 두 사람 외에도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 등이 출연한다. 김윤형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등 국내 뮤지컬계 대표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개막과 함께 관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7일부터 29일까지 총 5회차 프리뷰 공연에 한해 리워드 도장을 더블 적립해준다. 오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커튼콜 촬영이 가능한 ‘커트콜 위크’를 마련한다. 원작 소설과 DVD 소지자 대상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27일 개막해 내년 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4만4000~8만8000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3 / 조회 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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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로 다시 만나는 '마츠코'…연습 현장 보니
27일 개막 앞두고 배우·스태프 맹연습
"최고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만들 것"
동명 소설 원작 국내외 통틀어 첫 무대화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연습 장면(사진=파파프로덕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27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연습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작품을 준비 중인 배우, 스태프들의 긴장간 넘치는 막바지 연습 현장을 담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박혜나·아이비가 주인공 마츠코 역을 맡는다. 자신의 삶을 원망하기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사랑한 여자다. 마츠코의 제자이자 평생 한 여자만 사랑한 류 역은 강정우·강동호·전성우가, 마츠코의 조카로 마츠코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는 쇼 역은 김찬호·정원영·정욱진이 맡는다.이들을 비롯한 23명의 배우는 현장을 압도하는 열기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제작사 파파프로덕션은 “2017년 최고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연습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사랑을 원하고 사랑 받기를 꿈꿨던 여인 마츠코의 기구한 삶을 그린다. 영화, 드라마 등으로 제작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뮤지컬로 제작되는 것은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정 연출, 민찬홍 작곡, 김윤형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등 대한민국 대표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10월 27일부터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15 / 조회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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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나·아이비, 파란만장 마츠코에 빙의되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8인 8색 캐릭터 스틸 선보여
내달 2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초연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캐릭터 콘셉트 이미지. 마츠코 역에 박혜나(왼쪽)와 아이비(사진=파파프로덕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인 마츠코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룬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출연진 8인의 캐릭터 콘셉트 이미지를 22일 공개했다.오는 10월 27일 개막을 앞둔 작품은 일본의 저명한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끊임없이 사랑을 원하고 사랑 받기를 꿈꿨던 여인 마츠코의 삶을 매력적인 캐릭터와 흡입력 강한 이야기로 그려낼 예정이다.박혜나, 아이비,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 등의 실력파 뮤지컬 배우 8명이 총출동해 초연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 공개한 8명의 콘셉트 사진을 보면 그들의 인생을 화려하고 강한 색채의 꽃을 통해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삶을 원망하기 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누구보다 많은 사랑을 남겼던 ‘마츠코’ 역의 박혜나와 아이비는 꽃과 함께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선보였다. 마츠코의 제자이자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류’ 역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는 강렬하고도 깊은 눈빛으로 내면 속 고독한 슬픔을 표현했다. 마츠코의 조카이자 마츠코의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되는 ‘쇼’ 역의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은 그녀의 인생을 돌아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 소년의 모습을 보여준다.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쇼 역을 맡은 출연진(사진=파파프로덕션).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류 역을 맡은 출연진(사진=파파프로덕션).▶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22 / 조회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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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1만3000명 동원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서 이틀 간 공연
도심 속으로 자리 옮겨 대중과 더 가깝게 만나
스타부터 신예 배우까지 열정적 무대 선보여‘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현장 사진(사진=PL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폐막했다.국내 최초 야외 뮤지컬 페스티벌로 선보인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올해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으로 장소를 옮겨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로 관객과 만났다.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공연해 1만3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도심 속으로 자리를 옮긴 만큼 대중과 한층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관계자는 “이틀간 페스티벌을 즐기는 관객뿐만 아니라 올림픽공원을 찾은 시민의 관심도 높아 뮤지컬이 대중 속으로 들어왔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최정원, 홍광호, 마이클리, 김선영, 아이비, 카이 등 뮤지컬계의 내로라하는 배우들부터 고상호, 손유동, 김지철, 송유택, 정휘 등 신예 스타까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 창작뮤지컬 ‘찌질의 역사’ ‘사의 찬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어쩌면 해피엔딩’ ‘마마 돈 크라이’의 무대는 창작뮤지컬 시장의 밝은 미래를 보여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서브 스테이지에서는 창작 뮤지컬의 비하인드 스토리, 미리 알아보는 하반기 뮤지컬, 떠오르는 뮤지컬 라이징 스타와 함께하는 토크, 미리 만나보는 예비 뮤지컬 스타들의 이야기 등 작품과 배우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공연 관계자는 “‘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은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음악을 야외에서 편하게 즐기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먹고 마시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었던 국내 최초 뮤지컬 페스티벌로 뮤지컬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다”면서 내년 공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06 / 조회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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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유준상, JTBC ‘아는 형님’서 완벽 복근 뽐냈다
2일 전격 출연해 ‘홍보 요정’ 등극
10월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공연JTBC ‘아는 형님’의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유준상이 JTBC ‘아는 형님’에 전격 출연해 탄탄한 복근을 공개했다.유준상은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벤허’ 홍보차 2일 ‘아는 형님’에서 가꿔온 완벽한 복근은 물론 공연 준비 기간에 있었던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뮤지컬 ‘벤허’ 이외에도 SBS ‘조작’ 등 무대와 TV를 종횡무진 누비는 유준상은 바쁜 일정에도 지친 기색 없이 모든 게임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그동안 뮤지컬 ‘그날들’,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해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력과 선 굵은 연기로 뮤지컬계 스타로 꼽히는 유준상은 뮤지컬 ‘벤허’에서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을 지닌 주인공 ‘벤허’ 역을 맡았다.뮤지컬 ‘벤허’는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의 휴먼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창작 뮤지컬 흥행작인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을 비롯한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올 하반기 화제작이다. 오는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03 / 조회 3,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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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최우혁, 뮤지컬 ‘벤허’서 카리스마 발산
훈훈외모+풍성목소리 관객 사로잡아
폭발 가창력으로 ‘메셀라’ 역 열연 중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벤허’에서 메셀라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최우혁(사진=쇼온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JTBC ‘팬텀싱어’에 출연 중인 배우 최우혁이 뮤지컬 ‘벤허’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변신해 주목받고 있다.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올슉업’, ‘밑바닥에서’에서 탄탄한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최우혁은 최근 JTBC의 음악경연프로그램 ‘팬텀싱어 2’에 출연 중이다. 출연 당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아이 캔트 리콜’(I Can’t recall)을 열창해 화제를 모았다. ‘벤허’에서 ‘빌라도’ 역으로 활약 중인 배우 이정수도 ‘팬텀싱어2’에 함께 출연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최우혁은 뮤지컬 ‘벤허’에서 주인공 ‘벤허’의 어린 시절 친구이지만 후에 그를 배신하게 되는 ‘메셀라’ 역을 맡았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160분 내내 무대를 장악하며, ‘메셀라’로 완벽하게 변신해 극찬을 이끌어 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연이은 격렬한 검투 장면과 후에 이어지는 ‘벤허’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표출해내는 고난도 넘버인 ‘나 메셀라’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과 디테일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매료시켰다는 호평 받았다.이에 대해 최우혁은 “뮤지컬 ‘벤허’라는 훌륭한 작품에서 ‘메셀라’라는 매력적인 역을 맡아 공연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뮤지컬 ‘벤허’의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우혁이 출연하는 뮤지컬 ‘벤허’는 귀족 가문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의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의 휴먼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01 / 조회 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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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3차 티켓 오픈…예매율 1위 등극
뮤지컬 ‘벤허’가 3차 티켓 오픈 동시에 예매율 1위에 올랐다.뮤지컬 ‘벤허’는 30일 오후 2시 예매처 인터파크를 통해 단독 판매했다. 작품은 마지막 티켓 오픈 직후 예매율 1위에 올라 관심을 입증했다.작품은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공연은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오는 31일은 ?MBC ‘라디오 스타’에서 연습실 뒷이야기와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배우 유준상이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뮤지컬 ‘벤허’는 왕용범 연출을 비롯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진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출연진은 배우 유준상과 박은태, 카이,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안시하, 서지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한편, 뮤지컬 ‘벤허’는 오는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온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8.31 / 조회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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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박은태·카이의 힘…‘벤허’ 예매율 1위 석권
작품성+배우 열연 콜레보레이션
창작 뮤지컬의 힘 제대로 보여줘
10월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무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 뮤지컬 ‘벤허’가 3차 티켓 오픈 동시에 예매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공연제작사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 판매한 뮤지컬 ‘벤허’는 마지막 티켓 오픈 직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공연제작사 측은 “해외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레베카’, ‘캣츠’ 등의 선전 속에서 거머진 쾌거라 의미가 크다”며 “국내 창작 뮤지컬 시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 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유준상은 MBC ‘라디오 스타’ 등에 출연해 뮤지컬 ‘벤허’ 연습 비하인드 스토리와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왕용범 연출을 비롯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제작진이 참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유준상, 박은태, 카이,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안시하, 서지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중이다. 오는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30 / 조회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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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남경읍 "조승우·황정민·홍광호 모두 내 제자"
KBS ‘아침마당’서 연기인생 40년 고백
뮤지컬 '벤허'로 8년 만에 무대 복귀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공연뮤지컬 ‘벤허’에 출연 중인 배우 남경읍이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인증샷을 찍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벤허’를 통해 8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배우 남경읍이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40년 연기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29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남경읍은 수준급 이상의 하모니카 연주로 청중의 귀를 즐겁게 하며 오프닝을 열었다. 그는 “그 시절 뮤지컬 배우하면 연극 배우보다 연기를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편견이 있었다”며 데뷔 후 40여년 배우 인생을 이야기했다.이어 “제자 중에 조승우, 오만석, 황정민, 박건형, 홍광호 등 지금 뮤지컬계 스타들이 좀 많은 편이다. 소유진 씨도 학생이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배우 남경읍은 뮤지컬 ‘벤허’에서 노예로 끌려간 ‘유다 벤허’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남경읍은 “KBS ‘아침마당’을 통해 뮤지컬 ‘벤허’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끝까지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남경읍이 출연하는 뮤지컬 ‘벤허’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안시하, 서지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29 / 조회 2,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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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아이비·민우혁, 고민 상담사로 나선다
28일 밤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28일 밤 방송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하는 배우 아이비(오른쪽)와 민우혁. 두 사람은 뮤지컬 ‘벤허’에 출연 중이다(사진=쇼온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벤허’에 출연 중인 아이비와 민우혁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다. 뮤지컬 ‘벤허’ 측은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 촬영을 마친 배우 민우혁과 아이비의 인증샷을 28일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 속 두 사람은 당일 녹화 대본을 손에 쥔채 환하게 웃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녹화에서 아이비와 민우혁은 사연 신청자들의 고민을 기울여 듣고 그에 대한 상세한 맞춤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비와 민우혁은 각각 극 중 유다 벤허의 여인 ‘에스더’ 역과 어릴 적 친구인 ‘메셀라’ 역을 맡았다. ‘벤허’는 귀족 가문 자제에서 하루 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의 휴먼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KBS2 ‘안녕하세요’는 이날 밤 11시 10분에 방송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28 / 조회 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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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첫 공연 앞둔 카이 "노예의 리얼리티 보여줄 것"
유준상·박은태와 함께 주인공 벤허 역 맡아
"모두의 노력 빛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동명 소설·영화 원작…충무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벤허’에서 벤허 역을 맡은 배우 카이(사진=뉴컨텐츠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카이가 25일 창작뮤지컬 ‘벤허’의 첫 무대에 선다. 주인공 유다 벤허 역으로 관객과 만난다.유다 벤허는 예루살렘 귀족 가문의 아들이었지만 친구 메살라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함과 동시에 가족을 잃게 되는 기구한 운명의 인물이다.카이는 공연을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남성적 에너지가 가득한 노예의 리얼리티를 보여주기 위해 배우들이 열심히 운동하며 정말 많이 고생했다”면서 “베테랑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만든 ‘벤허’는 국내 창작뮤지컬 역사의 한 획을 그을만한 명작”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이어 “첫 선을 보이는 창작뮤지컬에서 주인공 벤허 역을 맡아 영광”이라면서 “모두의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벤허’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원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26명의 남성 앙상블 배우가 펼치는 역동적인 군무, 21인조 오케스트라와 전자악기의 콜라보레이션, 실제 로마 시대를 연상케 하는 웅장한 무대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선사한다. 카이는 섬세한 내면연기와 폭발적인 성량의 가창력으로 작품을 더욱 풍부하게 채울 예정이다.성악을 전공한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잭 더 리퍼’ ‘삼총사’ ‘아리랑’ 등에 주역으로 출연해 실력을 인정 받았다. MBC ‘복면가왕’에도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대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벤허’에는 카이 외에도 유준상, 박은태가 벤허 역으로 출연한다.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안시아 등도 함께 한다. 오는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25 / 조회 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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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벤허' 24일 베일 벗는다
'프랑켄슈타인' 왕용범 연출 등 제작진 참여
유준상·박은태·카이 벤허 역으로 3인 3색 매력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벤허’ 캐릭터 포스터(사진=충무아트센터, 뉴컨텐츠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진의 참여로 관심을 모았던 창작뮤지컬 ‘벤허’가 24일 개막한다.‘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다.‘프랑켄슈타인’을 연출한 연출가 왕용범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왕용범 연출은 극적인 연출로 장대한 역사의 흐름에 따른 서사를 농밀하게 표현했다. 견고한 스토리에 인간에 대한 고찰을 더해 벤허의 삶을 그릴 예정이다.음악은 음악감독 겸 작곡가 이성준이 참여했다. 21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클래시컬한 선율과 전자악기의 콤비네이션으로 배우들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해낸다. 두둑·젬배 등의 민속악기로 관객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무대 디자이너 서숙진, 안무가 문성우·홍유선 등이 제작에 참여한다.주인공 유다 벤허는 유준상·박은태·카이가 맡아 3인 3색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벤허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에는 박민성(박성환)·민우혁·최우혁이 캐스팅됐다. 유다 벤허의 연인 에스더는 아이비·안시하가 연기한다. 남경읍·이희정·서지영·김성기·이정수·선한국·곽나윤 등도 출연한다.뮤지컬 ‘벤허’는 24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24 / 조회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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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벤허'로 근육질 변신…캐릭터 열정적 몰입
박은태·카이와 주인공 유다 벤허 역 맡아
16일 MBC '라디오스타' 출연해 입담 과시뮤지컬 ‘벤허’에서 유다 벤허 역을 맡은 배우 유준상(사진=충무아트센터, 뉴컨텐츠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벤허’에서 주인공 유다 벤허 역을 맡은 배우 유준상이 근육질 몸매를 담은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16일 제작사에서 공개한 사진에서 유준상은 구릿빛 피부에 탄탄한 복근과 팔 근육을 보여주고 있다. 열정적인 눈빛으로 벤허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유준상은 같은 역에 캐스팅된 박은태, 여자 주인공 에스더 역의 아이비와 함께 이날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한다. 창작 초연을 앞두고 있는 ‘벤허’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낼 예정이다.최근 진행한 녹화에서 유준상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박은태와 아이비를 격려했다. 박은태는 작품 속 넘버들 중 최고난도로 꼽히는 ‘겟세마네’를 깔끔하게 불러 현장 스태프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벤허’는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그리는 작품이다. 유준상·박은태·카이가 벤허 역을, 박민성·민우혁·최우혁이 메셀라 역을, 아이비·안시하가 에스더 역을 맡는다. 오는 24일부터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6 / 조회 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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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2차 티켓 오픈 예매율 1위 달성
뮤지컬 ‘벤허’가 2차 티켓 오픈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뮤지컬 ‘벤허’는 9일 오후 1시 유료회원 선 예매를 시작으로 2차 티켓을 오픈했다. 작품은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뮤지컬 ‘벤허’는 동시에 티켓을 오픈한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등을 누르며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뮤지컬 ‘벤허’는 캐스팅 발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유다 벤허 역에 배우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메셀라 역은 배우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이 맡았다. 에스더 역으로 배우 아이비와 안시하가 열연을 펼친다. 퀀터스 역에 배우 남경읍과 이희정, 미리암 역에 배우 서지영이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배우 이정수, 선한국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뮤지컬 ‘벤허’는 8월 2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쇼온컴퍼니김선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8.10 / 조회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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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벤허’ 쇼케이스, 유준상-카이-박은태 벤허 3인 총출동!
지난 8월 7일 오후 8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뮤지컬 ‘벤허’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배우들의 인사와 함께 주요 넘버 8곡이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시연된 후 주요 출연진이 함께하는 미니토크 시간을 가졌다. 미니토크 후에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의 벤허 3인방이 앙상블과 함께 꾸민 웅장한 넘버 ‘운명’을 선보이기도 했다.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다. 대극장 창작 뮤지컬 최초로 일본에 라이선스로 수출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끈다. 왕용범 연출은 드라마틱하게 장대한 역사의 흐름을 표현하는 동시에, ‘벤허’의 기구한 삶을 통해 ‘인간’이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섬세한 연출을 덧입힐 예정이다. 이날 미니토크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받은 사전질문에 대해 해당 배우가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자리에 참석한 유준상 배우는 소감에 대해 “벤허 제의는 프랑켄슈타인을 연습할 때부터 받았다. 오늘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넘버들을 공연장에서 보면 탄탄한 드라마, 무대와 함께 더 큰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또한 유준상 배우는 대본 외우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97년 뮤지컬 ‘그리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많은 뮤지컬을 해왔지만 열심히 밤새서 외우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과한 연습으로 성대결절이 온 적도 있다”며, “이 작품은 노예가 되어 팔려가는 장면이 있어서 열심히 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더욱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같은 벤허 역을 맡은 박은태 배우는 “연출님과 음악감독님이 작정하고 주인공을 혹사시키려고 하는 듯하다”며 농담 섞인 답변으로 연습의 어려움을 전했다. 배우 카이 역시 “뮤지컬계에서도 가장 몸을 혹사시키는 배우 세 명이 모였다”고 말하면서 역할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벤허의 이야기가 성경을 토대로 재구성되다 보니 성격을 자주 읽으며 영감을 얻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다른 두 분의 연습을 지켜보면서 내가 누를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게 된다”고 겸손하게 답변했다.메셀라 역을 맡은 민우혁 배우 역시 “벤허 역을 맡은 세 분들이 정말 같은 배우로서 본받을 만한 열정과 투혼을 보여주신다”고 말하며, 다른 배역 중 탐나는 배역이 있냐는 질문에 “남자배우로서 자신의 한 몸을 불살라서 연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벤허 역이 탐이 난다”고 밝히기도 했다.어린 시절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의 캐릭터에 대해 박민성 배우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악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섹시하고 남자다운 인물이다. 비열하지만 멋있는 캐릭터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벤허의 연인 에스더 역의 아이비 배우는 “창작뮤지컬은 처음이다. 많이 배우고 있고, 제작진께도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청순한 역을 맡았는데 나에게도 그런 면이 있다는 것을 잘 살려 보여드리고 싶다”고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같은 에스더 역의 안시하 배우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그랬듯이 오디션장에나 입시에서 뮤지컬 ‘벤허’의 노래가 울려퍼질 것 같다. 특히 1막 엔딩곡은 뮤지컬 역사상 없었던, 1막이 끝나고 기립박수가 나올 만한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뮤지컬 ‘벤허’로 첫 뮤지컬 데뷔를 하게 된 곽나윤 배우는 “첫 작품을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데뷔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많은 선배들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배역도 정신적으로도 어머니였던 서지영 배우가 큰 도움을 주셨는데 오늘 현장에서 입을 옷도 선물해 주셨다”며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앙상블로 참여하는 박종배 배우는 가장 힘든 점으로 “몸을 만드느라 먹고 싶은 것을 참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유준상 배우는 “이렇게 남자배우들이 많은 작품은 처음”이라며, “열심히 배우들이 몸을 만들고 있으니 관객들이 눈호강을 할 것”이라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또한 그는 “늘 작품을 할 때마다 어떻게 해야 잘 전달될까 고민에 부딪히지만 이번에는 특히 연습량이 많아 앙상블도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 창작뮤지컬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객석에서 정말 열심히 했구나 하는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마지막으로 진지한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뮤지컬 ‘벤허’의 음악에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참여했던 이성준 음악감독이, 무대 디자인에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엘리자벳’, ‘맨오브라만차’ 등에 참여했던 서숙진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문성우, 홍유선 안무가는 뮤지컬 ‘벤허’를 통해 선이 굵고 각이 살아있는 남성적인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다.사진_박민희 기자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8.10 / 조회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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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2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
9일 오후부터 2차 티켓 예매 개시
쇼케이스 통해 기대감 고조 시켜
24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지난 7일 열린 뮤지컬 ‘벤허’의 쇼케이스 장면(사진=충무아트센터, 뉴컨텐츠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벤허’가 2차 티켓 오픈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벤허’는 9일 오후 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한 선 예매를 시작으로 2차 티켓을 오픈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쇼케이스를 열고 주요 넘버를 첫 공개해 관객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하는 기구한 운명을 지닌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창작뮤지컬이다.배우 유준상·박은태·카이가 유다 벤허 역에 캐스팅됐다.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어린 시절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은 배우 박민성(박성환)·민우혁·최우혁이 연기한다. 벤허의 연인인 에스더 역에는 배우 아이비·안시하가 캐스팅됐다.이번 작품에는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 남경읍·이희정이 벤허의 양아버지 퀸터스 역으로 출연한다. 배우 서지영은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 역을, 배우 김성기는 벤허 가문의 옛 집사 시모니테스 역을 맡는다. 이들 외에도 이정수·선한국·곽나윤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연출가 왕용범이 등장인물에 초점을 맞춘 밀도 있는 스토리를 선보인다. 음악감독 이성준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강렬한 음악을 준비 중이다. ‘벤허’는 오는 24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9 / 조회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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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복귀 남경읍 "떨리고 긴장…멋진 모습 보여줄 것"
25일 개막 '벤허'로 8년 만에 무대에
7일 쇼케이스 참석해 관객과 첫 만남뮤지컬 ‘벤허’에 출연하는 배우 남경읍(사진=MGB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벤허’로 8년 만에 무대에 돌아오는 배우 남경읍이 개막 전 쇼케이스로 관객과 먼저 만난다.남경읍은 오는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리는 ‘벤허’ 쇼케이스에서 참석한다. 박은태, 카이,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서지영 등 다른 출연 배우들도 함께 한다.남경읍의 뮤지컬 출연은 ‘코러스 라인’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작품에선 주인공 유다 벤허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 역을 맡는다.남경읍은 4일 소속사 MB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8년 만의 무대 복귀라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된다”면서 “실력도 출중하고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해 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본 공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즐겁게 연습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이번 쇼케이스는 ‘벤허’의 주요 넘버와 작품 전반에 대한 설명을 공개하는 자리다. 사전에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받은 질문으로 배우들과 미니토크 시간을 진행한다. 지난 1일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한 티켓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벤허’는 루 얼러스가 1880년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창작뮤지컬이다. 오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4 / 조회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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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박은태 티켓파워…‘벤허’ 쇼케이스 전석 매진
1일 인터파크 단독판매 티켓 동나
이달 24일 충무아트센터 막 올라뮤지컬 ‘벤허’ 포스터(사진=쇼온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벤허’ 쇼케이스 티켓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다 팔렸다. 2일 공연제작사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예매처 인터파크를 통해 단독 판매한 뮤지컬 ‘벤허’의 쇼케이스 티켓은 오픈 직후 모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캐스팅 발표 당시부터 ‘황금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벤허’는 1880년 발표한 루 월러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이번 쇼케이스는 오는 8월 7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작품 전반에 대한 설명과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뮤지컬 ‘벤허’의 넘버를 최초 공개하는 자리다. 유준상, 박은태, 카이,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서지영 등 주조연과 앙상블 배우 모두 출연해 하이라이트 넘버를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공식 SNS를 통해 받은 질문을 출연 배우가 직접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미니토크 시간을 갖는다. 뮤지컬 ‘벤허’는 왕용범 연출을 비롯해 충무아트센터의 첫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959년 개봉해 반세기 동안 사랑받아온 동명의 명화 속 해상 전투, 전차 경주 장면 등을 재해석해 무대 위에 구현할 예정이다. 오는 8월 24일부터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2 / 조회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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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읍 '벤허'로 8년 만에 뮤지컬 복귀
1978년 데뷔 이후 뮤지컬·영화·드라마 활약
'벤허' 퀸터스 아리우스 역 맡아 선 굵은 연기
8월 2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뮤지컬 ‘벤허’에서 퀸터스 아리우스 역을 맡는 배우 남경읍(사진=뉴컨텐츠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남경읍이 8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남경읍은 오는 8월 개막하는 뮤지컬 ‘벤허’에서 퀸터스 아리우스 역으로 출연한다.남경읍은 1978년 뮤지컬 ‘위대한 전진’으로 데뷔한 뒤 지난 40년간 뮤지컬·영화·드라마를 넘나들며 배우로 활약해왔다. 최근엔 SBS 드라마 ‘초인가족’에 출연해 안방에서 시청자와 만났다.뮤지컬 출연은 ‘코러스 라인’ 이후 8년 만이다. ‘벤허’에서 맡은 퀸터스 아리우스는 노예로 끌려간 유다 벤허가 승선한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 그를 양자로 삼는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다.남경읍은 그동안 뮤지컬 ‘명성황후’ ‘햄릿’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벤허’에서도 특유의 묵직한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벤허’는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을 숭고한 휴먼 스토리로 그리는 뮤지컬이다. 영화로 널리 알려진 해상 전투·전차 경주 장면 등을 새롭게 재해석해 무대 위에 구현한다.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연출가 왕용범을 비롯한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고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 25일부터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6 / 조회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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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1차 티켓오픈 진행 “대박 뮤지컬의 첫 항해”
뮤지컬 ‘벤허’가 6월 29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뮤지컬 ‘벤허’는 작가 루 윌러스가 1880년에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과 그 제작진의 합작으로 만들어졌다.작품은 배우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유다 벤허’ 역에는 배우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벤허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배신자인 ‘메셀라’ 역에는 배우 박민성(박성환), 민우혁, 최우혁이 이름을 올렸다. 유다 벤허의 연인인 ‘에스더’ 역에는 배우 아이비와 안시하가 캐스팅됐다.뮤지컬 ‘벤허’에는 ‘한국 뮤지컬 0세대’로 꼽히는 배우 남경읍과 이희정은 노예가 된 ‘벤허’가 승선하게 된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는 양아버지가 되는 ‘퀀터스’로 열연한다. 배우 서지영은 굳건한 믿음과 현명함을 지닌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 역으로, 배우 김성기는 ‘벤허' 가문의 옛 집사이자 부호인 ‘시모니테스’ 역으로 분한다. 이외에도, 배우 이정수, 선한국, 곽나윤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뮤지컬 ‘벤허’는 8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뉴컨텐츠컴퍼니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6.29 / 조회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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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박은태·카이…뮤지컬 '벤허' 29일 첫 티켓오픈
창작 뮤지컬 흥행 신화 새로 쓴다
이날 오후 2시 예매 돌입 전쟁 예고
8월2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뮤지컬 '벤허' 티저포스터(사진=충무아트센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하반기 기대작 뮤지컬 ‘벤허’가 29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실시한다.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스토리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계 대표 흥행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과 그 제작진의 합작으로 또 하나의 초대형 대작이 탄생할 것으로 이목이 쏠린다.뮤지컬 ‘벤허’는 1959년 개봉해 아카데미어워즈 11개 부문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로 많이 알려져 있다. 깊은 인상을 남긴 해상 전투, 전차 경주 장면 등을 새롭게 재해석해 무대 위에 구현할 예정이다.여기에 인물 내면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 라인으로 드라마틱하면서도 밀도 있는 작품을 선보인 왕용범 연출이 연출과 극작을 맡아 ‘벤허’라는 한 남성의 인생을 유구한 역사의 흐름에 따라 치밀하고 촘촘하게 풀어낼 예정이다.‘황금 캐스팅'도 화제다. ‘유다 벤허’ 역에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어린 시절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에는 배우 박민성(박성환), 민우혁, 최우혁이 이름을 올렸다. ‘유다 벤허’의 연인이자, 노예가 된 ‘벤허’를 ‘에스더’ 역에는 배우 아이비와 안시하가 연기한다.이외에 배우 남경읍과 이희정, 서지영, 김성기, 이정수, 선한국, 곽나윤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는 8월 25일부터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28일 오후 2시부터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예매 가능하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8 / 조회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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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 누적 공연횟수 700회 돌파 앞둬
2005년 8월 23일 국내 초연…19일 700회 공연
객석점유율 94% 기록하며 높은 인기
8회차 추가공연 결정…9일부터 예매 시작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아이다’가 오는 19일 누적 공연횟수 700회를 맞이한다. 누적 관객수는 67만2000여명을 넘어설 전망이다.2005년 8월 23일 국내 초연한 ‘아이다’는 130억의 제작비를 들여 한국 최초로 브로드웨이 공연 무대와 의상,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공수해 화제를 모았다. 8개월 장기 공연을 통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최소 1500석 규모 극장에서 공연 준비 기간만 2개월이 소요되는 작품으로 쉽게 재공연을 올리지 못했다.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 앙코르공연을 가졌다. 지난해 11월 3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네 번째 공연으로 관객과 만났다.윤공주·장은아·아이비·이정화·민우혁·김우형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지난 3일까지 객석 점유율 94%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11만7000여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67만여 명이다.관객 성원에 힘입어 공연 연장도 결정했다. 총 8회차 공연을 추가해 오는 3월 18일 오후 6시 30분 157회 공연(누적 731회)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추가된 공연은 오는 9일 인터파크·신시컴퍼니·샤롯데씨어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06 / 조회 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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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성원에 '아이다' 8회 연장공연 결정
지난해 11월 개막…연일 매진 기록
최근 시국과 맞물려 더 뜨거운 반응
3월 7일~18일 추가 공연·9일 예매 오픈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아이다’가 연장 공연을 결정했다. 총 8회 공연을 추가해 3월 7일부터 3월 18일까지 1주일 더 무대에 오른다.오는 9일 티켓을 오픈한다. 일반 관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오전 11시에는 바우처 소지사의 선 예매를, 오후 2시에는 인터파크 유료회원·신시컴퍼니·샤롯데씨어터를 통한 예매를 진행한다.제작사 신시컴퍼니 관계자는 “지난해 개막 이후 공연에 대한 관객 성원이 뜨거웠다. 특히 12월엔 매회 매진이 될 정도였다”며 “연장 공연 요구도 있었던 차에 공연장 대관 문제도 잘 해결돼 공연을 1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무대로 누비아의 여왕 아이다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비운의 사랑을 그린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공연은 나라를 지키려는 아이다의 강인한 리더십이 최근의 시국과 맞물리면서 더 큰 감동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엘튼 존·팀 라이스 콤비가 음악을 맡아 그동안 여러 차례 국내에서 공연했다. 앞선 세 차례 공연에서 49만여 명의 관객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공연엔 윤공주·장은아가 아이다, 김우형·민우혁이 라다메스, 아이비·이정화가 암네리스를 연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03 / 조회 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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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 나홀로족 응원 이벤트 마련
뮤지컬 ‘아이다’가 ‘나홀로족’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은 ‘나홀로족’을 겨냥한 선물을 마련했다. 최근 혼밥, 혼술, 혼놀 등 나홀로 문화가 공연계에도 늘어나는 추세다. 공연 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1인 1매 공연 티켓 예매율이 2005년 11% 에서 2011년 19.8%, 2015년에는 34%로 증가했다. 이는 공연 마니아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여러 차례 관람하는 혼공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월 1일부터 10일까지 티켓 1매를 예매한 나홀로족에게 선착순으로 증정된다. 증정품은 각 ‘이집트 보물전 티켓 1매’, ‘그문드너 에스프레소 싱글잔, 잠바주스 오렌지자몽 보틀주스, DTRT 올인원 로션’이 증정된다. 이벤트 선물은 매 공연 선착순 20명에게 랜덤으로 수령할 수 있다. 뮤지컬 ‘아이다’는 2017년 3월 1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1 / 조회 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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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본다'…'아이다' 이색 이벤트 개최
2월 1일부터 10일까지 티켓 1매 관객 대상
전시회 티켓·화장품·음료 등 랜덤 증정
혼자서 공연 즐기는 문화 확산에 이벤트 기획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아이다’가 혼자 공연을 보러 온 관객을 위한 이벤트 ‘나 혼자 본다’를 진행한다.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오는 2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아이다’ 티켓 1매를 예매한 관객을 대상으로 전시회 티켓과 화장품, 음료 등을 선착순 20명에게 랜덤으로 증정한다.이번 이벤트는 최근 ‘나홀로족’의 증가와 함께 혼자 공연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기획했다. 국내 최대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1인 1매 공연 티켓 예매율이 2005년 11%에서 2015년 34%로 증가해 혼자 공연을 즐기는 관객이 늘어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아이다’는 고대 이집트와 누비아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을 무대로 누비아 여왕 아이다와 이집트 사령관 라다메스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윤공주, 장은아, 김우형, 민우혁, 아이비, 이정화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31 / 조회 6,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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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배우들의 새해소망은?
글 / 구성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2017.01.05 / 조회 7,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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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추천작_뮤지컬] 신시컴퍼니 '아이다'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하반기 추천작
뻔하지만 깨우침 있는 지도자 성장기
800여벌 의상과 앙상블 칼군무 압권
1000명의 오디션서 뽑은 배우연기 백미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05년 국내 초연한 뒤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뮤지컬 ‘아이다’(11월 6일~2017년 3월 11일 샤롯데씨어터)의 힘은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탄탄한 원작에 있다. 최근 한국의 어지러운 시국과 맞물려 의미가 남다르게 읽힌다. 국정농단과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모험심 강한 아이다가 이집트에서 핍박받는 누비아 백성을 보며 여성지도자로서 눈을 뜨는 성장기는 진정한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정곡을 찌르는 대사마다 객석에 꽂히고 노랫말의 메시지는 큰 울림을 전한다. 800여벌의 화려한 의상과 60여개의 통가발, 초 단위로 바뀌는 900개의 화려한 조명은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압권은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앙상블의 칼군무다. 1000명이 넘는 배우들이 오디션에 참여할 만큼 기량도 독보적이다. 오페라 ‘아이다’에 현대적 옷을 입힌 엘턴 존의 넘버는 또 다른 백미다. △한줄평=“수천년 전 이집트의 식민국가 누비아의 백성 앞에서 부르짖는 공주 아이다의 모습이 리더십을 잃어버린 대한민국에 더욱 사무친다”(이미정 극작가), “진정한 리더가 필요한 시대, 세월이 지나도 빛나는 작품의 힘”(이유리 서울예대 예술경영전공 교수), “2016년 돌아온 ‘아이다’의 성장이 반갑다. 화려함이 가릴 수 없는 탄탄한 원작의 힘.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들의 에너지에 위로받는 작품”(지혜원 공연평론가). 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8 / 조회 2,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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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는 나의 인생작” 김우형, 아이비
배우들 사이에서 는 ‘꿈의 뮤지컬’로 통한다. 관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작품 인데다 화려한 무대와 음악 등이 배우들을 빛나게 해주기 때문. 그만큼 출연 배우들 역시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6년여 만에 라다메스 역으로 돌아온 김우형과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암네리스에 발탁된 아이비 역시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하나 같이 자신들의 인생작이 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달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속 이집트 장군과 공주로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6년 만에 라다메스로 돌아온 김우형
"는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작품 "
김우형 씨는 6년 만에 다시 라다메스를 맡게 되었죠. 아무래도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김우형 : 정말 순간순간 뭉클해요. 일단은 란 작품과 관련된 추억들이 많아요. 우리가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때 자연스럽게 떠올려지는 옛 순간들이 있잖아요. 저한테는 이 작품을 하다 보면 그런 것들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연기를 하다 보면 종종 울컥하고 그렇더라고요.
당시에 이 역할로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까지 수상 하셨잖아요. 그런데 정작 연기를 하면서 그 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들었어요.
김우형 : 에 처음 출연했던 그 때가 배우 생활 5년차를 맞이한 시기였어요. 제가 30대에 접어든 때기도 했고요. 그러던 와중에 개인적인 삶에 있어 어려움이 찾아왔어요. 역시 무대 위에서도 잘 안 풀리더라고요. 돌이켜보면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에요. 큰 슬럼프가 왔었어요. 란 작품을 하면서 많이 울었어요. 항상 아쉬움을 남긴 채 무대를 내려왔고, 이제 뮤지컬 배우를 관둬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했었거든요. 아이러니하게도 는 제게 있어 꿈의 작품이었는데, 하필 슬럼프가 그 때 겹쳤던 거죠.
그런데 무대에서 결국 극복할 수 있었어요. 그런 과정을 함께 한 작품이다 보니 제겐 더 소중한 작품이 됐던 거죠. 한 번은 꼭 작품을 다시 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이루어져서 너무 좋아요. 지금은 무대 위에서 훨씬 자유롭고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어요. 객석에서 그것이 전달될 거라 믿고요.
꿈꾸던 '암네리스' 맡은 아이비
부담 탓에 무대공포증까지 생겨
아이비 씨는 매 인터뷰마다 언젠가는 암네리스를 해보고 싶다 얘기할 정도로 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직접 이 역할을 맡아보고 나니 어떠세요?
아이비 : 관객으로 봤을 때는 정말 너무 재미있고 즐거운 캐릭터였는데, 막상 직접 무대에 서니 많이 부담스러웠어요. 지금까지 저는 저의 끼에 의존하는 발랄하고 즐거운 역할만 맡았었는데, 암네리스는 심각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도 소화해야 하는 역할이거든요. 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 보니 관객들의 평가가 두려워지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무대공포증까지 생기게 됐죠.
어느새 제가 가수 생활을 포함해서 무대에 선 지도 벌써 12년이 됐거든요? 그런데 가장 좋아하고 소중히 여겼던 무대가 두려워지다 보니 ‘작품을 그만둬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은 관객분들의 성원 덕분에 많이 회복했고, 점점 무대가 다시 즐거워지고 있어요. 아마 작품이 끝나고 나면 암네리스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역할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뮤지컬 배우로서 전환점이 될 것 같은 작품에 출연한 것 같아요.
부담스러웠다고는 하지만,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성숙해지는 아이비 씨의 암네리스 연기는 인상적이었어요. 복합적인 성격을 가진 암네리스를 연기할 때 특별히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었나요?
아이비 : 아무래도 연기력을 키우기 위해 많이 노력했죠. 그래서 부담도 많이 됐던 거고요. 목소리 톤에도 차이를 두려고 노력했고요. 무엇보다 실수를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가장 컸어요. 사실 제가 성격이 급하다 보니 종종 대사 실수를 할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 역할은 후반부에 심각하게 변신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제 스스로 실수가 용납이 안 되는 거에요. 만약 내가 조금이라도 틀리면 관객들의 몰입을 방해할 수도 있으니깐요. 그래서 제 스스로 극에 완전히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김우형 씨도 마찬가지로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일 것 같은데, 어려운 점은 없었어요?
김우형 : 마찬가지에요. 어떻게 관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죠. 저는 그래서 캐릭터를 가능한 쉽게 접근하려고 했어요. 이 사람이 가장 멋있게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서요. 생각해 보니 남자가 가장 멋있어 보이는 순간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철저히 무너지는 순간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극적 효과를 주기 위해 전반부에 남성성을 더 부각하려고 했어요. 관객 분들이 라다메스를 보면서 저 멋진 남자가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저렇게까지 무너져?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요.
남녀노소 공감하는 '사랑이야기'
의 가장 큰 매력
이번 시즌 역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잖아요. 작품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김우형 : 무엇보다 는 너무 재밌어요. 2시간 40분이 짧다고 느끼는 작품이 많지 않거든요. 근데 는 제가 보면서도 시간이 금방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쉬워요. 남녀노소가 공감할 수 있는 불멸의 사랑에 대해 얘기하고 있잖아요. 보시는 분들이 아마 뜨겁게 사랑했던 순간 추억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조명도 정말 아름답고, 음악이 너무 좋아요. 엘튼 존 천지잖아요. 여러 뮤지컬의 요소를 평균치 이상 가지고 있다 보니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요.
배우들 간의 팀워크도 좋다고 들었어요.
김우형 : 처음에는 서먹서먹하게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그랬었어요. 모두가 다 알진 않았으니깐요.그런데 작품을 하다 보니 출연 배우들 모두가 양보할 줄 아는 사람이더라고요. 무대 위에서 배려하는 게 배우에겐 매우 중요하거든요. 자기 개인의 욕심보다는 상대 배우들을 배려하는게 있어서화합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아이비 : 특히 은아가 완전 수다쟁이에요. 은아의 주도로 수다를 떨다 보니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됐죠. 작품 하면서 이렇게까지 수다를 떤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죠. 다들 둥글둥글한 사람들이에요.
한 아이의 아빠가 된 김우형
아이는 내 에너지의 근원
김우형 씨는 지난 3월 한 아이의 아빠가 되는 경사스러운 일도 있었죠. 아무래도 이제 배우로서의 마음가짐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김우형 : 주변에서 그런 말씀 많이 하더라고요. 일단 조금 힘은 더 생기는 것 같아요. 뭐라 표현해야 할 지 모르지만 에너지를 더 많이 받아요.
아이비 : 저희는 더 유해졌다는 얘기를 많이 해요. 개그감도 늘고요. (웃음)
김우형 : 좀 더 여유로워지더라고요. 보통 아이를 낳고 나면 ‘열심히 일해야겠네’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오히려 일을 더 안하고 싶더라고요. 조금 더 여유롭게 일하고 싶어요. 아이라는 존재가 저를 아예 다른 세상으로 끌고 가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아이비 씨도 주변에 행복한 가정생활하는 분들을 보면서 '나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진 않나요?
아이비 : 김우형 씨도 민우혁 씨도 모두 결혼을 하셨잖아요. 그런 모습 보면서 부럽기도 하지만…… 뭐랄까. 아직 전 더 일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결혼은 하고 싶은데, 결혼을 하면 아이도 낳아야 하잖아요. 그렇게 되면 일을 못 하게 되니깐요.
아이비 "이젠 뜨겁게 사랑하는 역 맡고파"
김우형 "양질의 공연 위해 끊임 없이 관리해야"
특히 올해는 하고 싶은 일들을 다 이뤄 내셨잖아요. 의 글린다부터 의 암네리스까지 원하는 역할들을 다 해보셨는데, 또 욕심이 나는 역이 있나요?
아이비 : 지금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다음 번에는 사랑이 이뤄지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두 번 연달아 약혼남에게 배신당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나는 언제쯤 사랑이 이뤄질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음 작품에선 뜨겁게 사랑하는 역할을 하고 싶네요. 사실 어떤 작품이든 칭찬 받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괜히 무리해서 소화할 수 없는 역을 맡았다가 제 커리어나 작품에 누가되는 건 조심하는 편이거든요. 제가 소화할 수 있는 적당한 역할로 관객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어요.
김우형 씨는 배우로서 어떤 목표를 갖고 계신가요?
김우형 : 계속 건강하게 작품활동을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죠. 배우는 나이가 들면 점점 하나 둘씩 기량이 망가질 수밖에 없거든요. 그걸 유지하고 관리하는 게 배우의 몫이거든요. 배우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하는 동안 관객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제공하는게 목표에요.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관리하고 자제해야죠.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12.16 / 조회 6,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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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라이브] 아이다 VS 암네리스, 라다메스의 선택은? 김우형, 아이비 편
엇갈린 사랑으로 가슴 아파하던 암네리스가 라다메스와 페북라이브에서 재회하다? 이번 ‘보고싶다’ 페북라이브의 주인공은 바로 뮤지컬 의 김우형과 아이비야.
두 배우는 작품 속에서 각각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와 공주 암네리스를 연기하며 멋진 존재감을 뽐내고 있어. 비록 극 중에서는 시종일관 어긋나는 모습을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페북 라이브에서는 ‘보니하니’를 능가하는 찰떡 호흡을 보여줬지.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무대 위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숨겨진 진행실력뿐만 아니라 깜짝 놀랄만한 개인기도 공개 됐다구. 그럼, 지난 15일 페이스북 ‘보고싶다’ 페이지에서 진행된 생생한 페북라이브 현장을 살짝 만나볼까.
페북라이브의 첫 코너는 ‘김우형, 아이비의 IF’ 였어. 주어진 질문의 상황 속에서 나라면 어떤 행동을 취했을 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코너지. 작품 속에서 쉽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실제 속마음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
[내가 라다메스라면, 아이다와 암네리스 중에 누구를 택할 것인가]
아이비 : 저는 당연히 암네리스죠.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여서가 아니라 능력 있는 여자잖아요. 그리고 사랑을 위해서 굳이 목숨까지 내놓고 싶진 않아요. (웃음)
김우형 : 많은 분들이 제게 왜 아름다운 여자를 놔두고 아이다를 선택하느냐(물론 아이다도 아름답지만) 이런 얘기를 하시는데요. 실제 저라도 아이다를 선택할 것 같아요. 살면서 한 여자에게 미쳐서 절절하게 사랑에 빠지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내 사랑을 부모님이 반대한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아이비 : 극 중 아이다와의 사랑을 반대하는 조세르 말씀 하시는거죠? 만약 부모님께서 저의 사랑을 반대하신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냥 밀어붙일 것 같아요. 제 성격상 그래요. 제 사랑하는 사람이 부모님과 결혼하는 건 아니잖아요.
김우형 : 반대를 안하게 만들어야죠. 결혼, 사랑은 모두에게 축복받는 순간이 되어야 하잖아요. (아이비 : 나이 차이가 나는 선배님과 결혼하셨는데, 반대는 없으셨나요?) 저는 없었어요. 제 입으로 얘기하긴 그렇지만 저는 부모님께 신뢰감을 주는 아들이거든요. 부모님께서는 “내가 믿는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라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죠. 그러니까 여러분, 평소에 부모님께 잘 하시면 반대 안하십니다. (웃음)
▶ 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손키스를 날리는 상남자 김우형 ◀
[내가 기자라면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질문은?]
아이비 : 저는 김우형 씨한테 하고 싶은 질문보다 사진기자 분들한테 질문 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평소에 표정이 다양하다 보니 기사에 제대로 나온 사진이 많이 없더라고요. 특히 노래할 때는 어마어마한 표정의 사진들이 많이 찍히는데, 많은 사진들 중 꼭 그런 사진들을 쓰셔야만 했는지 묻고 싶어요ㅠㅠ(웃음)
김우형 : 제가 기자라면 저는 아이비 씨에게 뮤지컬 배우로서의 삶과 연예인으로서의 삶 중 어떤 것이 더 좋은지 묻고 싶어요.
아이비 : 지금 제 행보를 보면 아시겠지만, 전 뮤지컬과 결혼했다고 말할 정도로 사랑에 빠졌어요. 정말 너무 재미있고요. 특히 현실적인 이유를 말씀 드리자면, 오후 늦게까지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이렇게 오후 늦게 나와서 공연을 하는게 너무 좋아요. 여유 있는 생활과 함께 무대에서 열정을 쏟을 수도 있는 지금의 삶이 더 좋습니다.
두 번째 코너는 김우형, 아이비의 진실 혹은 거짓. 두 배우들은 짓궃은 질문에도 프로답게 솔직한 모습으로 답해주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어. 수많은 질문들 중 재미있었던 몇 가지 질문들을 만나볼까?
[아이비, 솔직히 오디션을 볼 때 내가 될 줄 알았다]
아이비 : 진실!(웃음) 사실 제가 옛날부터 암네리스를 너무 해보고 싶다고 얘기를 많이 하고 다녔거든요. 그만큼 오디션 때 정말 공주에 걸맞게 의상도 화려하게 입고, 연기와 노래도 준비를 많이 했어요. 그러다 보니 기대를 많이 걸었던 것 같아요.
[김우형, 솔직히 민우혁의 몸을 보고 은근 경쟁심을 느꼈다]
김우형 : 진실이죠! 를 준비하면서 우혁 씨와 같이 다이어트를 심하게 했어요. 7~8kg정도 체중을 감량했고요. 친한 사이다 보니 서로 일부러 자극을 많이 줬던 것 같아요. 제가 운동을 마치고 우혁 씨한테 장난처럼 ‘나 오늘 덤벨 20개 들었다’ 얘기하면, 우혁 씨는 자극 받아서 더 열심히 운동을 하기도 하고요. 서로 긍정적인 자극이 됐던 것 같아요.
▶ 대기실 속 상남자 김우형의 모습을 따라하는 아이비 ◀
[아이비, 짝사랑꾼 암네리스에게 답답할 때가 있다]
아이비 : 완전 진실! 암네리스는 사랑에 있어서 저와는 너무 달라요. 저라면요? 좋아하는 사람한테 마구마구 대시를 해야죠. 저는 전형적인 B형 여자에요. 좀 다혈질적인 면도 있고 직설적이에요. 암네리스가 짝사랑하는 마음을 억누르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다 느껴져요. 전 아마 9일만에 밀어부쳤을걸요? ‘도망가면 죽어!’라고 말하면서요. (웃음)
[결혼 5년차, 나는 아직도 아내를 보면 설렌다]
김우형 : (난감해하며) 진실! 저는 저의 베스트 프랜드와 결혼했거든요. 같은 배우라 대화가 잘 통하기도 하고요.(김우형은 동료 뮤지컬 배우 김선영과 지난 2012년 결혼했다.) 친구처럼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만, 종종 선배 배우로서 바라보게 될 때도 있거든요. 순간순간 배우로 느껴질 때마다 설레는 것 같아요. 제가 아내의 팬이었거든요. 그런 순간들이 있답니다.
▶ 맹구 성대모사를 보여달라는 김우형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는 아이비 ◀
김우형과 아이비는 30분 간의 짧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에 대한 많은 사랑을 당부했어. 특히 김우형은 '마지막으로 맡게 될 라다메스일 것 같아 연기하는 내내 감회가 새롭다'는 이야기를 남겨 아쉬움을 더하기도 했지.
입담 폭발한 두 사람의 작품이 궁금하다구? 그럼 샤롯데씨어터에서 내년 3월 11일까지 계속되는 뮤지컬 를 어서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라구.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김우형, 아이비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그럼 우린 다음시간에 또 만나자. 조만간 바로 찾아올 보고싶다 ‘페북라이브’도 많이 기대해줘. (진짜… 곧) 안녕!
">▶김우형, 아이비의 페북라이브 풀영상 다시보기◀
P. S : 에서 아쉽게 다 담지 못한 김우형, 아이비의 솔직한 인터뷰는 내일(12월 16일) 공개될 예정이니 좀만 기다려줘, 약속!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12.15 / 조회 6,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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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리뷰] 무대 메커니즘의 꽃 뮤지컬 '아이다'
뮤지컬 ‘아이다’는 디즈니가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과 같이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지 않고 오로지 뮤지컬을 위해 만든 최초의 작품이다. 6년의 기획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뮤지컬로 탄생된 ‘아이다’는 초연되던 해에 토니상 작곡상, 무대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여우주연상등 4개의 부문을 따내고 그래미상에서는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브로드웨이 공연 이외에도 2001년부터 53개 도시 북미투어를 마쳤고, 네덜란드, 독일에 이어 일본에서도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뮤지컬 ‘아이다’의 성공으로 디즈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한 흐름을 형성하는 절대강자로 군림하게 됐다.누비아 백성의 한을 가장 잘 나타내는 ‘엘튼 존'의 음악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이미 한차례 호흡을 맞춘 엘튼 존과 작사가 팀 라이스는 ‘아이다’의 스토리가 시대와 역사를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는 데에 큰 매력을 느꼈다. 두 사람은 뮤지컬 ‘아이다’의 음악이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를 연상시키지 않도록 노력했다. 그래서 조금 특이하게, 팀 라이스가 먼저 극본에 어울리는 가사를 쓰고, 그 가사에 영감을 얻어 엘튼 존이 작곡을 하는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었다. 영국의 위대한 아티스트답게 엘튼 존은 락, 가스펠, 발라드 등 거의 모든 장르의 음악으로 뮤지컬 ‘아이다’를 표현했다. 그 결과 엘튼 존은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던 2000년에 최고의 뮤지컬 음악에 주어지는 토니상 음악상과 그래미상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그 당시의 흐름에선 엘튼 존의 뮤지컬 ‘아이다’ 음악이 현대적이라는 평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16년 후인 지금 관객들이 엘튼 존의 ‘아이다’ 음악을 들었을 때 이 음악이 현대적 흐름에 잘 맞는다는 생각을 하진 못할 것이다. 시대가 변하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고 음악에서의 ‘요즘 스타일’이라고 하는 음악도 변화하고 있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거의 20년 가까이 지난 음악이 올드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에도 뮤지컬 ‘아이다’에서 누비아에서 포로로 끌려온 백성들이 핍박받는 장면, 누비아의 백성들이 거적떼기를 주며 누비아의 공주인 아이다를 추앙하는 장면 등에서 나오는 음악은 분위기와 아주 적절하게 느껴진다. 엘튼 존의 이전 작품 ‘라이온 킹’에서 음악과 장면이 잘 어울리는 느낌이 다시 회고되기도 한다. 엘튼 존은 ‘라이언 킹’, ‘아이다’ 같은 작품과 잘 어울리는 작곡가다. 아프리카의 느낌을 내는 데에 그만한 사람이 없으며 이것이 16년이 지난 후에도 그의 작품이 무대에 올라가는 이유인 듯하다. 16년 지난 음악을 의미있게 만드는 안무 뮤지컬 ‘아이다’의 초연 이후, 16년이 지난 지금도 이 작품을 관객들이 무대에서 보는 데에는 안무의 공이 크다. 지금 시대의 경향에서 벗어나 조금 올드하게 들리는 음악을 안무가 아주 세련되게 커버해준다. 안무가 ‘웨인 실렌토’는 뮤지컬 ‘아이다’의 세 주인공의 얽힌 인연을 춤으로 창조해냈다. 그는 그가 만들 수 있는 모든 스타일의 안무를 총 동원하여 뮤지컬 ‘아이다’의 안무를 표현했다. 추수를 하러 가는 포로 누비아 여인들은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가느다란 허리를 드러낸 채 무릎을 굽히며 춤을 춘다. 이 장면에서 그녀들은 포로가 되어 고된 노동을 해야 하는 그들의 한을 표현한다. 또 라다메스 장군의 아버지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그의 병사들은 락과 어울리는 칼군무를 선보여 장군과 아버지의 갈등을 표현하고 아버지의 독단적인 야심을 표현한다.사실 뮤지컬 ‘아이다’의 무대에서 안무가 돋보이는 것은 앙상블들의 노력이 쌓인 결과이기도 하다. 뮤지컬 ‘아이다’의 앙상블은 배우들 사이에서 ‘뮤지컬계의 군대’라고 칭할 정도로 독한 역할로 손꼽힌다. 그만큼 강한 체력이 요구되는 파워풀하고 고난도의 안무를 소화해야한다. 뮤지컬 ‘아이다’의 앙상블은 배역만큼이나 까다로운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다. 선발된 20명의 앙상블들이 무대에서 보여주는 누비아인의 한부터 이집트인의 화려함과 강인함까지, 관객들은 최고의 기량을 지닌 앙상블들의 표현력을 통해 뮤지컬 ‘아이다’를 보는 내내 눈과 귀를 사로잡힌다.뮤지컬 무대의 교과서가 될 무대 메커니즘무대 디자이너 ‘밥 크로울리’는 공연에 통일성을 주기 위해 항상 의상과 무대를 동시에 디자인한다. 천재 디자이너 ‘밥 크로울리’가 만든 뮤지컬 ‘아이다’의 무대는 역시 놀랄 만하다. 그는 무대 위에 고대 나일강 유역 이집트의 모습을 그려 넣으면서 동시에 현대의 이집트의 모습도 넣고 싶었다. 또 당시 그 지역이 받아들인 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그리고 인도의 영향도 표현하고자 했다. 그는 뮤지컬 ‘아이다’의 무대를 위해,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이집트 관을 방문하여 그곳에 전시되었던 유물의 색깔과 질감 등을 통해 무대 색감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극의 처음과 마지막에 등장하는 현대 박물관은 순수한 하얀 빛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무대 막에 항상 그려져 있는 그림은 이집트인들의 태양신을 향한 믿음을 반영하여 태양신 호러스의 눈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포로로 끌려온 누비아인들은 온통 붉은 빛으로 된 무대에서 춤을 추고 대조적으로 이집트의 나일강은 푸른 물결이 넘실거린다. 천막을 무대에 깔아 그 위에 푸른 영상을 쏘아 나일강을 표현하기도 하고 천막을 무대 중간으로 올려 나일강에 비춰진 야자수를 표현해 억압받는 누비아인들이 받는 고통의 무게감을 표현한다. 가장 화려하게 표현되는 암네리스의 터키빛 목욕탕이나 그녀의 연회장 전 패션쇼는 관객들로 하여금 고대의 이야기에 대해 거부감 없애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디자이너 ‘밥’의 역량은 의상에서도 볼 수 있다. 그는 오늘날 우리가 이집트의 의상이라고 인식하는 복장들이 그 당시 사람들이 실제로 입었던 의상이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들이 심어준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특정 시대의 의상을 뮤지컬 ‘아이다’의 무대에 재현하지 않고, 관객의 상상속세계의 느낌과 엘튼 존의 팝 음악에 어울리는 현대적 의상을 창조해냈다. 아이다는 극중 노예로 잡혀왔지만 공주의 품위를 보여주기 위해 비비드 색감의 실크 저지 원단으로 만든 롱 드레스를 입었다. 이집트 병사들은 인도의 네루 스타일의 각진 어깨를 가진 롱코트로 강인함을 나타냈고 누비아 노예들은 리넨을 이용해 거친 삶을 사는 인물들로 표현해냈다. 극 중 12번이나 의상을 갈아입는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는 오스카 시상식을 떠올리게 하는 가장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새틴 드레스와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화려한 조형 의상을 입는다. 디자이너 ‘밥’의 뛰어난 감각 덕분에 뮤지컬 ‘아이다’의 무대는 가히 다른 뮤지컬들이 참고해도 될 만한 무대 메커니즘의 교과서로 손꼽힌다. 뮤지컬 ‘아이다’의 아름답고 독창적인 무대는 토니상 무대디자인상 수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사진출처_신시컴퍼니 제공 문소현 관객리뷰가 newstage@hanmail.net
2016.12.01 / 조회 9,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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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임’과 ‘의무’를 짊어진 여성지도자의 성장드라마, 뮤지컬 ‘아이다’
시국이 어지러워서일까. 한국에서 초연한 지 10년이 훌쩍 넘은 뮤지컬 ‘아이다’가 올해는 새롭게 다가온다. 강력한 힘을 가진 이집트가 주변 국가들을 침략해 식민지화하고 그 백성들을 마구 잡아다 노예로 착취하던 시기. 이집트에는 자국의 가혹한 정치에 무관심한 암네리스 공주가 있었고, 침략당한 누비아에는 이집트에 노예로 끌려와 나약함에 한탄하는 아이다 공주가 있었다. 이 두 공주는 점차 한 명의 ‘개인’이 아닌 민중의 지도자이자 국운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자신의 책무를 깨달으며 변화하고 성장해 간다. 지도자란, 민중 위에 군림하는 권력이 아니라 민중의 생명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방패이자 칼날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공주의 예복’을 입는다는 것의 의미1막 후반부 Dance of the robe(예복의 춤) 이 작품이 단순히 죽음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만 보이지 않는 것은 1막 후반부에 작품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넘버 ‘Dance of the robe’ 때문이다. 아이다는 위험하다는 아버지의 말을 무시하고 여인들과 함께 강가로 놀러 나갔다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에게 붙잡혀 자신은 물론이고 많은 누비아 여인들을 이집트의 노예로 만들고 만다. 아이다는 라다메스 장군 앞에서 노예답지 않은 저돌적이고 당찬 모습을 보이지만 이때까지도 그녀의 태도는 지도자로서의 저항이라기보다는, 고귀하게 태어나고 자란 신분적 배경에서 온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보인다. 누비아 출신 시종 메렙의 간청에도 누비아 민중을 위해 나설 용기가 없었던 아이다는 넘버 ‘Dance of the robe’를 통해 비로소 누비아인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피할 수 없는 자신의 책무를 깨닫는다. 국가를 잃고 노예가 된 민중들은 자국 공주인 ‘아이다’의 이름을 연호하며 호소한다. “바라는 것은 당신 자신의 의무, 지혜, 용기 그것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그리고 한 누비아 여인이 그녀 앞에 누더기 예복을 바치며 “이 누더기 예복은 우리의 영혼. 이 예복 받으시고 불쌍한 우리 새 삶을 줘요. 노예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더 낫겠어요”라고 외친다. 이 때 아이다의 괴로운 표정은 지도자를 향해 결집되는 민중의 의지와 기대가 얼마나 두렵고 무거운 것인지를 느끼게 한다. 사랑 택한 ‘라다메스’, 나라 택한 ‘암네리스’의 교차점개인적 야욕 배제한 정의의 실현 작품은 부정한 권력이 휘두르는 만행에 대항하는 인물의 다양한 선택을 보여준다. 아들을 절대 권력 파라오로 만들기 위한 조세르의 계획은 파라오에게 독약을 먹이는 데까지는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나, 아들 라다메스가 암네리스 공주와의 결혼을 거부하면서 난관에 부딪친다. 라다메스는 아버지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파라오의 권력이 아닌 아이다와의 사랑을 택한다. 이는 사랑에 빠진 한 젊은이의 감정적 결정으로도 보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의 정치적 야욕을 위한 꼭두각시를 스스로 거부하는 적극적인 의지의 행동으로도 해석된다. 이집트의 공주 암네리스는 자신이 그동안 패션에나 관심을 기울이며 정치를 멀리하는 동안 왕을 음해하고 권력을 찬탈하려는 세력이 있었음을 깨닫고 자신의 지난날을 반성한다. 그림자는 빛이 가려진 곳에서 자라나는 법. 암네리스는 자신의 무지가 나라의 위협, 나아가 주변국가에 대한 무자비한 억압을 낳았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이집트 지도자의 길에 나설 것을 택한다. 암네리스의 이런 결정은 2막의 후반부 조세르의 계획이 탄로나고 라다메스와 아이다가 반역행위로 잡혀 오는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암네리스는 자신에게 둘의 처벌을 맡겨달라며 정치의 전면에 나선다. ‘둘을 한 무덤에 묻으라’는 그녀의 결정은 곧 그가 정의로우면서도 인간적인 지도자가 될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국정을 어지럽힌 데 대한 단호한 처벌인 동시에, 사랑했던 이들에 대한 마지막 인간적 예우를 함께 드러낸 결단이기 때문이다. 디즈니 뮤지컬 ‘아이다’의 힘엘튼 존의 음악과 독특한 색채 가진 무대, 의상 앞서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성공을 거두었던 엘튼 존과 팀 라이스의 음악적 호흡은 ‘아이다’에서도 어김없이 그 힘을 발휘한다. 아들을 앞세운 조세르의 정치적 야욕을 거침없이 표현한 ‘Another pyramid’나, 패션과 치장에만 관심이 있던 암네리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린 ‘My strongest suit’는 독특한 비트와 멜로디로 각 인물의 개성을 잘 드러낸다. 하지만 무엇보다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Dance of the robe’와 ‘Gods love nubia’를 빼놓을 수 없다. 아이다와 누비아 민중의 강인한 의지와, 누비아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두 곡은 흑인음악 특유의 리듬과 가스펠의 웅장함이 더해져 관객의 가슴을 뜨겁게 울린다.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작품의 무대 미술은 심플하면서도 개성적이다. 전면을 주홍빛으로 물들인 나일강과 그에 반사된 야자수의 모습, 세로로 화려한 암네리스의 목욕탕을 재현한 무대미술 등은 고대 이집트 특유의 분위기를 관객에게 인상 깊게 전달한다. 초연된 지 십 년이 더 된 작품이기에 오늘날의 더욱 화려하고 역동적인 무대와 비교하면 부족할지 모르나, 이집트를 표현하는 독특한 무대연출은 그것만으로도 ‘아이다’의 무대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화룡점정은 바로 인물들의 의상이다. 특히 아이다의 검은 피부와 잘 어울리는 자줏빛 드레스나, 12번의 화려한 의상을 선보이는 암네리스의 변신은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암네리스의 마지막 의상은 이집트 여왕으로서의 권위를 현대적으로 재현해낸 것으로 작품의 상징이라 할 만하다. 새로운 캐스팅, 윤공주의 ‘아이다’ 호소력 돋보여 2016년 ‘아이다’는 새로운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아이다’ 역을 맡은 윤공주는 ‘노트르담 드 파리’ 때보다 더욱 힘 있고 역동적인 연기와 목소리로 캐릭터가 가진 여장부다운 카리스마를 잘 보여주었다. 특히, 상대역 라다메스를 맡은 민우혁과의 호흡도 좋아서 긴장감 넘치는 첫 만남이나 미묘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하는 장면 등에서 둘의 사랑을 지켜보는 관객을 즐겁게 빠져들게 했다. 이정화의 ‘암네리스’는 특유의 강렬한 고음으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순수하고도 개성 넘치는 어린 공주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누비아인과 아이다 사이에서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는 ‘메렙’은 ‘뉴시즈’로 갓 데뷔한 신인 강은일이 맡아 주목을 끌었다. 아직 노래나 발성 면에서 힘이 부족한 면이 있지만, ‘뉴시즈’에서도 단번에 눈길을 끌었던 만큼 특유의 풍부한 표정과 몸짓 연기가 조력자로서의 메렙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 밖에도 ‘아이다’의 주요 넘버에서 강렬하고 독특한 군무나 웅장한 화음을 선보인 앙상블의 실력 또한 곳곳에서 무대의 깊이와 감동을 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디즈니의 작품답게 죽음을 초월한 남녀의 사랑으로 처음과 끝을 매듭지은 구성은 아름답지만 동시에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기도 하다. 힘든 2016년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 작품을 ‘책임’과 ‘의무’를 져버리지 않은 두 공주의 성장드라마로 해석한다면, 작품은 오늘날 우리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뮤지컬 ‘아이다’는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민중의 가장 앞자리에 선다는 것이, 개인의 욕망을 실현해 줄 ‘도깨비 방망이’를 얻는 것이 아니라, 민중의 기대와 피땀으로 만들어진 ‘누더기 예복’을 입는 것과 같은 일임을 역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_신시컴퍼니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23 / 조회 2,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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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아이다' 사랑과 인생 쟁취한 용기
뮤지컬 ‘아이다’가 지난 11월 4일 오후 4시 샤롯데씨어터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연출 박칼린과 해외 협력 연출인 키이스 배튼(Keith batten)이 시작에 앞서 작품을 소개했다. 해외 협력 연출인 키이스 배튼은 “한국에서 3번째 아이다 연출을 맡았다. 브로드웨이에서 5년 동안 아이다를 맡아온 만큼 나만큼 아이다를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지난 2005년, 2010년, 2012년 이후 4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아이다의 오디션에는 천여 명이 넘는 배우들이 참가했다. 배우 윤공주와 장은아, 김우형, 민우혁, 이정화, 아이비 등이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았다. 배우 윤공주는 암네리스 역으로 몇 차례 도전했지만 지난 시즌에서 볼 수 없었다고 알려졌다. 그는 2016년 아이다에서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를 맡아 기대를 모았다. 배우 윤공주는 “너무 좋은 작품을 망치고 싶지 않다. 열심히 준비했고 첫 무대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좋은 공연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캐릭터에 접근하는 자신만의 방식도 진지하게 털어놨다. 윤공주는 “대본에 충실히 하는 편이다. 누비아 공주의 강인한 모습과 사랑에 빠진 모습, 나라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과 관계에 집중하고 캐릭터가 왜 그럴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우 장은아는 아이다 역을 통해 존재감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장은아는 “공주의 자세와 특징이 대놓고 드러나지 않는다. 내면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그것이 아이다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작이 실감이 안 난다.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아이다’의 빼놓을 수 없는 존재인 암네리스 역은 배우 아이비와 이정화가 캐스팅됐다. 배우 아이비는 지난 시즌 배우들과 비교될 수밖에 없는 존재감 있는 역을 소화한다. 아이비 역시 “초연부터 훌륭한 배우들이 거친 작품이라 비교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낼 수 있을까 에 대해 의심하고 자신감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나 이내 청심환으로 공연한다고 웃으며 “전 여왕이니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전 술을 마시지 않아도 늘 흥분되어있다. 암네리스는 저 자신이다. 작품의 해설자이기도 하면서 마지막엔 결단을 내리고 평화를 지향한다. 카리스마가 있어서 발랄한 목소리를 죽이며 배우려고 한다”고 겸손한 마음도 드러냈다. 반대로 늘 차분한 배우 이정화가 암네리스에 대해 “정신 차리는 캐릭터”라고 일축했다. 이정화는 뮤지컬 ‘아이다’의 무대를 본 적이 없다고 밝혀 관객들의 의아함을 사기도 했다. 그는 “암네리스 덕에 삶이 즐거워졌다. 평소에 차분한 성격이라 제 안에 발랄함을 꺼내야했다”며 “걱정이라고는 사랑뿐인 소녀가 삶에 대해 깨닫고 여자와 여왕으로서 멋있어지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이어 두 공주의 사랑과 진심을 받는 라다메스 장군 역은 배우 김우형과 민우혁이 맡는다. 배우 김우형은 2010년 이후 6년 만에 라다메스 역으로 돌아왔다. 그는 유일하게 오디션 없이 합류했다. 김우형은 “제 단점이 아파도 아파 보이지 않는 것”이라며 “떨리고 긴장되고 책임감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품이 저에게 주는 영감이 있다. 라다메스는 무엇이든 쟁취하는 귀하게 자란 철부지 남자다. 무대 위 연기는 경험치를 활용해야 하는데 내가 언제 장군을 해봤겠나”라며 좌중을 웃게 했다. 그는 이어 “무대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역이지만 현실은 감정적으로 어려운 역이다. 좋은 무대를 위해 진화하고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라다메스 역에 배우 민우혁 역시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민우혁은 “라다메스는 상남자다. 그는 자주 모험을 즐기고 이집트를 떠나기도 하는데 그것은 자신이 짊어질 운명을 벗어나고 싶은 복선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라다메스가 아이다를 사랑한 이유는 겪어보지 못한 여자이고 존경심을 느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뮤지컬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공주, 두 여자에게 사랑받는 장군 라다메스의 사랑을 그렸다. 해외 협력 연출인 키이스 배튼(Keith batten)은 “더 나은 공연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아이다 역에 배우 윤공주와 장은아가 캐스팅됐다. 아이다와 사랑에 빠지는 장군 라다메스 역은 배우 김우형과 민우혁이 연기한다. 사랑에 배신당하지만, 비로소 진정한 여왕이 되는 암네리스 역은 배우 아이비와 이정화가 열연한다. 이 외에도 배우 성기윤과 박성환, 강은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아이다’는 11월 6일부터 2017년 3월 1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10 / 조회 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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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무대] 변함없는 화려함…돌아온 운명의 로맨스
뮤지컬 '아이다' 6일 샤롯데씨어터서 개막
윤공주·장은아·김우형·민우혁·아이비·이정화 출연
키이스 배튼 연출 "매번 더 나은 공연 만들려 노력"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운명적인 사랑이야기가 4년 만에 돌아온다.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아이다’가 6일부터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 오른다. 팝 가수 엘튼 존, 작사가 팀 라이스 콤비의 히트작인 ‘아이다’는 음악·의상·조명·세트 등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화려한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세 차례 공연해 55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로운 배우를 대거 투입해 작품에 변화를 준다. 윤공주·장은아가 아이다 역을, 김우형·민우혁이 라다메스 역을 맡는다. 또 아이비·이정화는 아이다와 라다메스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 역으로 나선다. 본 공연에 앞서 4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는 인기뮤지컬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전날 프리뷰를 마친 윤공주는 “좋은 작품을 망치고 싶지 않아서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도 첫 공연을 마친 뒤 아쉬움이 남았다”며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좋은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장은아는 아이다의 매력으로 “내면을 드러내지 않고 연기하는 것”을 꼽았다. 이어 “아이다는 공주로서의 자세를 간직하고 있지만 겉으로 보여주지 않는 캐릭터”라며 “연기하기 힘들지만 관객 입장에서는 오히려 매력적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이비와 이정화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암네리스에 접근한다. 이정화는 “평소 차분한 성격인데 초반에 발랄하게 등장하는 암네리스를 연기하다 보니 점점 밝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아이비는 “나는 정반대로 잘 흥분하는 성격이라 오히려 암네리스를 통해 차분한 성격이 되고 있다”고 털어놨다.이번 공연도 작품 특유의 화려함은 여전하다. 암네리스의 화려한 의상 변화가 인상적인 ‘마이 스트롱기스트 수트’, 현란한 조명 변화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어나더 피라미드’, 앙상블 배우의 군무가 극적인 ‘댄스 오브 더 로브’ 등은 기대감을 높이는 장면이다. 해외 협력 연출로 참여한 키이스 배튼은 “‘아이다’를 초연한 2005년 당시 대부분의 해외뮤지컬이 오리지널팀으로 내한공연을 했던 것과는 달리 ‘아이다’는 한국배우를 캐스팅한 라이선스 작품이라 의미가 컸다”며 “매번 성공적이어서 돌아올 때마다 더 나은 공연을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내년 3월 11일까지다. 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05 / 조회 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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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3가지 비밀
글 / 구성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2016.11.03 / 조회 8,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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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라이브 스페셜 공개 - 2탄 아이비
내 핸드폰에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동영상, 뮤지컬 넘버를 배우가 직접 불러주는 ‘두근두근 라이브’. 플디 앱 오픈을 기념해 릴레이로 진행중인 ‘두근두근 라이브 스페셜’의 두 번째 주인공은 11월 6일 개막하는 의 아이비다.
에서 이집트의 공주 암네리스 역을 맡았다. 암네리스는 화려한 치장을 좋아하는 철부지 공주로, 라다메스 장군을 사랑한다. 그러나 라다메스는 이집트에 노예로 끌려온 누비아의 아이다 공주와 사랑에 빠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암네리스가 슬픔에 잠겨 부르는 곡이 바로 이 영상에서 아이비가 부른 ‘I Know the truth’다. 이 노래에는 또 다른 사연이 있다. 작곡가 엘튼 존은 영국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절친한 친구였다. 다이애나는 찰스 황태자와 결혼하기 직전 찰스에게 다른 연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 이야기를 들은 엘튼 존이 안타까운 마음에 만든 곡이 ‘I Know the truth’라고.아이비는 2005년 가수로 데뷔해 ‘유혹의 소나타’ ‘이럴거면’ 등을 발표하며 섹시함과 가창력, 댄스실력을 두루 갖춘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0년 로 첫 뮤지컬 무대에 올랐고, 2012년 로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을 수상하며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섹시하고 발랄한 의 록시는 아이비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캐릭터였고, 그녀는 이 무대에서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그 후에서 청순함과 백치미를 오가는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아이비는 올해 에서 ‘하얀 마녀’ 글린다로 분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듬뿍 뽐냈다. 이어 에서 아이비가 연기할 암네리스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복수를 계획하는 인물이다. 이전과는 사뭇 다른 이 캐릭터를 아이비가 과연 어떻게 표현할지, 곧 막을 올리는 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6.10.24 / 조회 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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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 주역들 공연준비 돌입 "멋진 공연 기대하세요"
윤공주·장은아·아이비…국내 연출 박칼린
11월 6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뮤지컬 ‘아이다’의 출연진(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아이다’의 이번 시즌 주역인 윤공주, 장은아, 아이비 등 31명의 배우들과 국내 연출 박칼린 등 스태프가 함께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제작사인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예술감독은 “대대적인 세대 교체가 일어난만큼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폭발적인 에너지가 발산될 것”이라며 “배우와 스태프의 교감이 중요한만큼 탄탄한 팀워크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오리지널 연출 키이스 배튼은 “현재 한국 프로덕션은 세계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다 역을 맡은 윤공주와 장은아는 “꿈만 같았던 ‘아이다’를 드디어 만났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최고의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암네리스 역의 아이비는 “모든 배우들이 한마음으로 행복하게 작업해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디즈니 뮤지컬이자, 팝의 거장 앨튼 존과 뮤지컬 음악의 대표적 작사가 팀 라이스의 콤비로 탄생한 ‘아이다’는 오는 11월 6일 일요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리딩 연습을 진행하는 뮤지컬 ‘아이다’의 주역들(사진=신시컴퍼니).박칼린(왼쪽) 연출과 오리지널 연출 키이스 배튼(사진=신시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7 / 조회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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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의 통 큰 선물…3000만원 선물이 터진다
추첨 통해 TV·도쿄 왕복 항공권 등 증정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뮤지컬 ‘위키드’ 그린 쇼박스 이벤트(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관객을 위해 통 큰 선물을 마련했다. 총 3000만원 규모의 선물을 증정하는 ‘위키드 그린 쇼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공연 통산 600회를 기록하는 오는 5일 8시 공연과 마지막 공연인 28일 7시 공연의 관객, 그리고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ckedkorea) 이벤트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럭키 드로우 행사를 개최한다. 배우들이 ‘그린 쇼박스’에서 직접 추첨을 통해 TV 등 전자제품, ANA 도쿄 왕복 항공권, 배우 애장품 등 총 3000만원 상당 선물의 주인공을 선정할 예정. 특히 마지막 공연에서는 관객이 직접 원하는 선물이 담긴 쇼박스에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당일 관객뿐 아니라 8월 3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럭키 드로우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중계된다.‘위키드’는 2012년 초연 이래 단 3회 프로덕션 만에 누적 600회 공연, 60만명을 돌파한 작품. ‘8 to 80(8세부터 80세까지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다)’라는 위키드 법칙이 한국에서도 이어지며 매 공연마다 흥행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전 세계에서 40억달러 흥행 매출, 4900만명이 ‘위키드’를 관람했다. 동화같은 아름다운 스토리에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스토리, 그래미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음악, 단 한번의 암전도 없는 거대한 스케일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공연은 배우 차지연·박혜나·정선아·아이비를 비롯해 37인의 화려한 캐스트가 무대를 꾸몄다. 8월 2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4 / 조회 2,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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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 윤공주·민우혁·아이비 등 캐스팅 공개
뮤지컬 가 오는 11월, 4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시즌에는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윤공주, 민우혁, 아이비 등 31명의 배우들이 함께 한다.
엘튼 존과 팀 라이스의 콤비로 만들어진 뮤지컬 는 이집트가 모든 주변 국가를 식민지화 하던 시절, 그 혼란기에 펼쳐진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2005년 초연 이후 3번의 공연으로 350억 매출, 49만 관객을 모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 역에는 배우 윤공주와 장은아가 더블 캐스팅 되었고, 아이다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역에는 배우 김우형과 민우혁이,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 역은 아이비와 이정화가 낙점되었다. 또한 이집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아들을 이용하는 라다메스의 아버지 '조세르' 역에는 성기윤과 박성환이, 이집트의 왕 '파라오'와 아이다의 아버지 '아모나스' 역은 김선동, 김덕환이 각각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협력 연출을 맡은 키스 배튼은 “배역에 딱 맞는 배우를 찾았다. 그 어느때보다 수준 높은 배우들을 선발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는 오는 11월 6일 개막을 시작으로 내년 3월 1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8월 23일 티켓오픈 예정이다.
글 : 이우진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신시컴퍼니 제공
2016.08.01 / 조회 8,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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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 SBS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서 특급라이브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입담모습 선봬
8월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위키드’의 주인공인 박혜나, 아이비와 함께 라디오 컬투쇼 출연해 인증샷을 찍었다(사진=씨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위키드’에서 착한 마녀 글린다로 사랑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23일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특급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뮤지컬 ‘위키드’의 또 다른 주인공인 아이비, 박혜나와 함께 ‘컬투쇼-스타와 토킹 어바웃’에 초대된 정선아는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순발력 넘치는 입담으로 스튜디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초연부터 호흡을 맞춰 온 박혜나와 같은 배역을 맡은 아이비와도 잘 맞는 호흡으로 재미를 선사했다.DJ 컬투의 요청에 의해 전매특허 ‘선아글린다표 애교’를 보여주며 청취자들의 마음을 살살 녹이기도 했다. 또한 박혜나와 함께 뮤지컬 ‘위키드’의 인기 넘버 중 하나인 ‘널 만났기에’(For good)를 완벽한 라이브로 선보여 청취자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정선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위키드’는 8월 28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4 / 조회 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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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뮤지컬 작품 최초 스티커 콜라보 진행
뮤지컬 ‘위키드’가 뮤지컬 작품 중 셀카동영상 스티커를 최초로 출시했다. 뮤지컬 ‘위키드’는 셀카동영상앱 ‘롤리캠’과 콜라보를 진행한다. 뮤지컬 ‘위키드’는 서울 공연 개막을 기념하여 ‘위키드 스티커’를 7월 20일 출시했다. ‘위키드 스티커’는 뮤지컬 ‘위키드’의 주요장면과 두 주인공 ‘엘파바’와 ‘글린다’를 모티브로 한 6종으로 구성됐다. 롤리캠 관계자는 “뮤지컬 ‘위키드’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작품이다. 작품이 유니크하고 좋은 퀄리티의 콘텐츠여서 진행하게 됐다”라고 전했다.뮤지컬 ‘위키드’는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중이다. 사진_클립서비스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21 / 조회 2,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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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 세계 초록 돌풍 일으킨 두 마녀의 매력, 뮤지컬 ‘위키드’
이 세상에 오직 아름답고 착한 사람과, 흉측하고 악한 사람만이 있다면 얼마나 알기 쉬울까. 마치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 속 세상처럼 영웅이 사악한 자를 처단함으로써 행복한 결말을 간단히 얻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훨씬 더 다양한 색깔과 복잡한 내면을 가지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색깔을 두고 우열을 가를 수 없듯이,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각자 고유의 생김과 성격을 가지고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하는 의미 있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이 단순히 어린이들의 오락거리가 아니라 남녀노소를 매료시키는 명작인 데에는 현실을 냉철히 꼬집는 발칙한 위트 속에 진솔한 메시지와 철학이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 초록색이 이렇게 매력적인 색이었다니!편견을 깨는 ‘위키드’만의 발랄한 방식 이 작품의 히로인은 태어날 때부터 초록색 피부 때문에 혐오와 차별의 시선을 받아야 했던 초록 마녀 엘파바다. 누구보다 뛰어난 마법적 재능을 가졌음에도 그녀의 능력은 눈에 띄는 초록색 피부 때문에 인정받지 못하다가 쉬즈 대학의 모리블 학장에 의해 새롭게 평가받는다. 이 작품에서 초록색이 가지는 의미는 특별하다. 초록색은 우선, 편견을 딛고 자신만의 능력을 자신이 믿는 신념을 위해 실천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정의로운 엘파바의 용기와 열정을 상징한다. 또한, 공연 중 무대를 뒤덮는 강렬한 초록의 향연은 관객이 비현실적인 세계와의 낯선 조우를 즐기게 하는 매력적인 장치이기도 하다. 특히, 마법사가 있는 환상 도시 에메랄드 시티는 전체가 초록빛으로 빛나며, 사람들은 초록 드레스와 초록 모자, 초록 선글라스를 끼고 거리를 활보한다. 우리 주변에 실제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 중에서 녹색 피부를 가진 것은 주로 개구리나 도마뱀과 같은 파충류다. 초록색은 흔한 것 같으면서도 쉽게 가까이하지는 않는 조금은 낯설고 튀는 색이다. 하지만 ‘위키드’를 보고 있으면 초록색의 향연 속에서 초록만이 지닌 독특하고도 중독적인 매력을 새롭게 깨닫게 된다. 마치 초록색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것처럼 초록마녀 엘파바의 존재 또한 점점 괴상하거나 흉측한 것이 아닌, 매력적이고 특별한 것으로 바뀌게 된다. 진정한 관계 맺기에 관한 이야기서로 다른 ‘소녀’가 만나 ‘단짝’이 되는 사랑스러움 이 작품이 국적을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는 것은 문화를 초월한 동화적 세계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똑똑하고 정의롭지만 관계에 서툴고 무뚝뚝한 초록마녀와 화려한 치장을 하길 좋아하는 도도한 공주병 기질의 금발마녀는 누구나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개성적이고도 입체적인 캐릭터다. 단순히 착하거나 나쁘다고 구분할 수 없는, 장점과 단점을 가진 정반대 타입의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소녀들은 말끝마다 부딪치는 첫 만남부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두 소녀들은 진정한 관계 맺기가 한 사람만의 노력이나 이해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보여줄 때 가능하다는, 당연한 것 같지만 어렵고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관객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는 순간이 바로 두 소녀가 진정한 친구가 되던 ‘파티날 밤’의 장면이다. 엘파바는 글린다가 자신을 놀리려고 선물한 검은 뾰족 모자를 진지하게 쓰고 파티장에서 등장하고, 그녀의 어색한 춤에 모두 비웃는 시선을 보내는데, 글린다만이 그녀의 춤을 따라 추며 엘파마의 진심에 화답한다. 기숙사로 돌아온 글린다가 엘파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장면의 넘버 ‘Popular’는 정반대의 소녀가 어느새 ‘단짝’ 친구가 되는 사랑스러움이 느껴져 관객을 웃음 짓게 한다. 새로운 글린다 아이비, 사랑스러운 금발 마녀 변신!박혜나 엘파바와도 절묘한 케미 선보여 이번 공연에는 지난 공연에서 통통 뛰는 글린다로 관객에게 찬사를 받은 정선아 외에, 아이비가 새로운 글린다로 무대에 섰다. 아이비의 글린다는 그동안 아이비가 연기해 온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아이비를 새롭게 평가하게 했다. 무엇보다 백치미와 공주병 기질을 오가는 독특한 글린다 캐릭터를 오버스럽지 않고 매우 사랑스럽고 발랄하게 표현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을 만 했다. 초연 엘파바로 활약했던 박혜나와의 케미도 절묘했다. 아이비는 차갑고 무뚝뚝한 엘파마 곁에서 시종일관 굴하지 않는 도도함과 새침함으로 미워할 수 없는 글린다만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발성 면에서도 전보다 풍부한 울림과 안정적인 고음으로 대극장에 어울리는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다만 예술의 전당의 음향 탓인지 발음의 정확도가 문제인지 도중에 가사가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 가사를 통한 메시지 전달이 중요한 작품이니 만큼 앞으로 더욱 개선해나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정의’의 캐릭터가 환상이 된 시대,숨겨진 진실과 정의를 마주하는 용기 ‘위키드’는 엘파바의 초록 피부에 관한 차별적 시선과 말하는 동물에 대한 억압과 조롱을 보여주며 현대사회의 차별과 편견으로 인한 폭력의 잔인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특히 쉬즈 대학에서 유일한 동물 교수인 딜라몬드 교수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엘파바와 마법사 무리 간의 갈등은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대중적 편견, 다수의 시선이 가지는 위험한 폭력성을 잘 보여준다. 안타깝게도 현대는 ‘정의’를 이야기하는 영웅이 환상이 되어버린 시대다.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소수 편에 서게 되더라도 정의를 실천하려는 용기가 결코 쉽지 않은 것임을 알기에 ‘정의’의 캐릭터 엘파바는 더욱 무대에서 빛이 난다. 작품의 처음과 끝에서 정점에 서는 글린다보다도 관객의 마음을 크게 울리는 것도 역시 엘파바다. 엘파바가 판타지물이 아니라 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평범하게 등장했다면 관객은 그 비현실성을 비웃었을지도 모른다. 판타지이기에 가능한 동화 속 영웅일지 모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현실 속에 산재하는 차별과 편견, 폭력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더욱 관객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남긴다. 국내에도 ‘위키드’처럼 남녀노소 사랑받을 롱런작 있다면 우리가 비현실적인 세계에 매혹되는 것은 단지 낯선 것이 주는 환상 때문만은 아니다. 환상 세계 속에서 숨어 있는 또 다른 질서와 그 속에서 어김없이 나타나는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의 문제들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현실의 모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환상 세계의 질서를 통해 낯설게 보여주는 판타지의 형식은 그러니까 새로운 색을 입힌 현실의 거울인 셈이다. ‘오즈’라는 동화적 환상 세계와 두 마녀가 가지는 독창적 캐릭터, 현실을 냉철히 담아낸 철학적 메시지까지 뮤지컬 ‘위키드’가 가지는 콘텐츠의 힘은 막강하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이래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이 작품은 2000년대 이후 장기 흥행작이 등장하지 않았던 뮤지컬계에서 롱런 뮤지컬로 입지를 다졌다. 국내 공연에서는 동화적 세계를 다루는 방식이 어린이공연에 국한된 경우가 많다. 브로드웨이 대작 ‘위키드’를 선보이는 국내 배우들의 뛰어난 역량을 보고 있자니 작품마저 라이선스가 아닌 창작이었다면 하는 욕심이 난다. 단지 어린이들의 동화책을 무대 위로 구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위키드’와 같이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깊이 있는 메시지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롱런 뮤지컬이 제작될 필요가 있다. 사진출처_클립서비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20 / 조회 4,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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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뮤지컬 주인공처럼"…'위키드 스티커' 출시
'롤리캠'과 콜라보레이션
공연관람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위키드 스티커’(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서울 공연 개막을 기념해 ‘위키드 스티커’를 20일 출시했다. 셀카 동영상 어플리케이션 ‘롤리캠’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위키드 스티커’는 ‘위키드’의 주요장면과 두 주인공 엘파바와 글린다를 모티브로 한 6종으로 구성됐다. 얼굴 인식 기능을 적용해 초록마녀처럼 마녀 모자를 쓰거나, 초록피부로 변신할 수 있는 스티커로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개성 넘치는 ‘셀피(자신을 촬영한 사진)’를 촬영하거나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볼 수도 있다. 스티커 출시를 기념해 공연 초대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위키드 스티커로 촬영한 셀피(자신이 촬영한 사진)를 뮤지컬위키드 롤리캠 해시태그와 함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위키드’의 공연 관람권을 증정한다. 오는 8월 1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8월 2일이다. 셀카 동영상앱 롤리캠은 인굴 인식 스티커를 적용해 손쉽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시 9개월만에누적 다운로드 400만을 달성하며 셀카 동영상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롤리캠 관계자는 “스티커에 ‘위키드’를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디자인부터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전 세계 4900만 명이 관람한 히트작이다.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뒤집은 스토리와 40억 원 가치의 화려한 의상, 단 한번의 암전도 없는 스펙터클한 무대로 감동을 선사한다. 오는 8월 28일가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0 / 조회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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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100배 즐기기 관람 포인트
글/구성: 조경은 기자 (kejo@interpark.com)
공연사진 제공: 클립서비스
2016.07.14 / 조회 1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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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부는 '초록열풍'…'위키드' 12일 개막
오프낭 주간 다채로운 이벤트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위키드’가 12일 개막한다. 지난 6월 19일 첫 지방공연인 대구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서울 공연을 시작한다. 전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프로덕션을 유지하는 ‘위키드’의 스케일 그대로 올려진 대구 공연에서는 인접 지역의 관객까지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며 인기를 모았다. 첫 티켓 오픈일에 역대 지방공연 당일판매 기록을 깼고, 단 3회 프로덕션만으로 국내 60만 관객을 돌파했다. ‘위키드’는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웨이 사상 박스오피스 총 매출 1조원(40억 달러)을 최단 기간에 돌파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단 한번의 암전도 없는 스펙타클한 무대전환과 화려한 의상을 비롯해 볼거리가 풍부하다. 전 세계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서울 개막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오프닝 주간 이벤트를 마련했다. 드레스코드인 그린 룩을 입고 오거나 관람 인증 샷을 SNS에 올리는 현장 이벤트에 참여한 관객, 3/4인 패키지(최대 15% 할인)를 구매한 관객을 대상으로 각각 선착순 500명에게 천연성분 다목적 살균 소독제 젠 아쿠아를 증정한다. 또한 7월 16·17·23·24·31일 등 총 10회차 관객 전원에게 음료 자연은 데일리톡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엔 배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 등 마녀 4인이 무대를 이끈다.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주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1577-3363.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3 / 조회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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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시니어 관객은 '위키드' 반값…'1565 캠페인'
매회 160석·총 6000석 규모 제공
7월 12~8월 2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방학·휴가 시즌을 맞아 뮤지컬 관람층 확대를 위한 ‘1565캠페인’을 실시한다. 15세 이하의 유소년들과 65세 이상의 시니어 관객에게 전석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함께 예매하는 동반 성인도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공연마다 160석, 총 6000여석 규모로 좌석을 제공한다. ‘1565캠페인’ 티켓은 7월 5일 오후 2시 전 예매처에서 오픈되며 8월 13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해당공연은 7월 19일부터 8월 14일까지 공연이다.‘위키드’는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웨이 사상 박스오피스 총 매출 1조원(40억 달러)을 최단 기간에 돌파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단 한번의 암전도 없는 스펙타클한 무대전환과 화려한 의상을 비롯해 볼거리가 풍부하다. 전 세계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서는 단 3회의 공연만으로 누적 공연 관람객 60만명을 돌파하는 히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국내 실 관람객 60만명을 돌파했고,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뮤지컬을 접한 사람의 비율은 30%를 넘어섰다. 이번 공연엔 배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 등 마녀 4인이 무대를 이끈다.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주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8 / 조회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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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대구 공연 성황리 마무리
뮤지컬 ‘위키드’가 6월 18일 대구계명아트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뮤지컬 ‘위키드’는 나쁜 마녀로 알려져 있는 ‘엘파바’와 금발의 선한 마녀 ‘글린다’의 우정을 그렸다. 공연은 대구 공연 중 국내 누적 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배우 정선아는 초연 공연 이후 3년 만에 대구 공연에서 ‘글란다’ 역을 맡았다. 그녀는 대구 공연 중 뮤지컬 ‘위키드’ 150회 공연을 달성했다. 정선아는 “대구의 에너지가 너무 좋아 공연이 끝나지 않기를 바랐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마지막 무대를 올리게 되어 아쉽다”며 “함께 호흡하며 뜨거운 사랑을 보내주신 대구 관객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뮤지컬 ‘위키드’ 서울 공연은 7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_클립서비스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21 / 조회 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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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위키드' 마친 정선아 "서울서 두번째 마법 기대하세요"
국내 누적 60만 관객 돌파…정선아 150회 공연 달성
7월 12~8월 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정선아가 지난 18일 대구에서 뮤지컬 ‘위키드’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으로 나쁜 마녀로 알려져 있는 ‘엘파바’와 금발의 선한 마녀 ‘글린다’의 우정을 담았다. 깊이 있는 스토리와 단 한번의 암전도 없는 거대한 스케일, 아름다운 음악 등 올 여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구 공연 중 뜨거운 인기로 국내 누적 60만 관객을 돌파했고, 정선아는 150회 공연을 달성한 바 있다.초연 이후 3년 만에 다시 ‘글린다’ 역으로 무대에 오른 정선아는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정선아의 마지막 공연이 끝나자 여느 때보다도 뜨거운 기립 박수가 터져나왔다는 후문. 정선아는 “대구의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끝나지 않기를 바랐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마지막 무대를 올리게 되어 아쉽다”며 “7월에는 서울 관객에게도 마법같은 무대를 선물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위키드’는 대구에 이어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19 / 조회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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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총 관람객 60만 명 돌파 "이건 꼭 봐야 돼"
뮤지컬 ‘위키드’가 국내 실 관람객 60만 명을 돌파했다. 뮤지컬 ‘위키드’가 대구공연에서 실 관람객 3만 1천 명을 넘겼다. 이로써 위키드는 국내 실 관람객 60만 명을 기록했다. 서울과 대구, 두 개의 도시에서 단 3회 프로덕션으로 이룬 성과다. 뮤지컬 ‘위키드’는 위키드 흥행법칙인 ‘8 to 80' 법칙을 한국에서도 그대로 이뤄냈다. 이 법칙은 8세부터 80세까지 모두가 만족한다는 뜻으로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드라마의 힘을 보여준다. 뮤지컬 ‘위키드’는 단 한 번의 암전이 없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원작을 뒤집은 기발한 상상력과 우정, 사랑, 편견, 소외 등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전 세계 4천9백만 명이 관람하고 39억 불의 매출을 기록한 작품이다. 더불어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 그래미상 수상 등 초연 이래 12년째 사랑받고 있다. 작품은 한국 배우들을 만나며 고공행진 중이다. 배우 차지연과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 등의 캐스팅으로 “어떤 페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17인조 오케스트라와 오리지널 제작시스템을 고수하는 방식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대구에 이어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클립서비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15 / 조회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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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않은 '위키드' 초록열풍…누적관객 60만 돌파
대구공연 실관람객 3만1000명 기록
7월 12~8월 28일 예술의전당서 공연 이어가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초록돌풍이 또 한번 한국을 뒤덮었다. ‘위키드’ 대구공연에서 오는 14일 기준 실관람객 3만1000명을 기록, 국내 누적 60만 관객을 돌파한다. 서울, 대구 2개 도시 등 단 3회 프로덕션으로 이뤄낸 기록이다. ‘위키드’는 초연 이래 12년째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웨이 사상 최단기간 총매출 10억 달러 돌파를 돌파했다. 2012년 5월 29일부터 10월 7일까지 내한공연으로 한국초연을 시작해 24만명을 동원, 그 해 전 예매처 뮤지컬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이듬해 11월 19일부터 2014년 10월 5일까지 11개월간의 대장정을 이끈 한국어 초연은 33만 관객을 동원해 2회의 프로덕션으로 57만 관객을 넘었다. 지난 5월 18일부터 시작된 대구에서의 첫 지방공연에서는 빠른 입소문을 통해 3만 1000명을 넘어서며 관객수 60만 1000명을 기록했고, 국내 실관람객 60만명을 돌파했다. 60만 돌파 기념으로 6월 15일 ‘위키드’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공연 전 민우혁 피에로 배우의 백스테이지 라이브 중계가 진행될 예정. 대구공연을 대상으로 VIP석 20%, R석 30% 의 할인혜택도 마련했다.‘위키드의 흥행법칙’은 한국에서도 통했다. 단 한번의 암전도 없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뒤집은 설정, 우정·사랑·편견 등 다양한 메시지를 품은 드라마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음악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오리지널 제작시스템을 고수하며 구현한 거대한 스펙터클과 17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차지연·박혜나·정선아·아이비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도 호평을 이끌었다. 오는 19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의 종연 이후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주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13 / 조회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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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만 150회…박혜나·정선아 "행복하고 감사해"
박혜나 "'위키드' 통해 발전…매회 최선 다할 것"
정선아 "글린다로 다시 설 수 있어 행복"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7월 12~9월 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위키드’에서 열연 중인 배우 정선아가 150회 무대를 앞두고 있다. 엘파바 역의 박혜나는 지난 27일 무대에서 이미 달성했고, 글린다 역의 정선아는 6월 4일 무대를 통해 150회를 맞는다. 국내 최다 엘파바 기록을 세우고 있는 박혜나는 2013년 ‘위키드’ 한국어 초연이 탄생시킨 ‘최고의 히로인’ 이라는 찬사를 받은 배우. 새로운 캐스트와 함께 다시 한번 초록마녀로 분한 박혜나는 한층 더 노련해진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박혜나는 “‘위키드’를 통해 발전할 수 있었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됐다”며 “매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원칙을 뛰어 넘는 글린다’라는 평가를 받은 정선아는 통통 튀는 매력의 완벽한 글린다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정선아는 “초연 때 마지막 버블 머신을 내려온 순간부터 그리워하던 작품”이라며 “글린다로 다시 설 수 있어 행복하고, 공연을 보는 관객들에게도 행복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위키드’는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웨이 사상 최단기간으로 총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단 한번의 암전이 없는 무대 메커니즘, 54번의 무대전환, 40억원 가치의 350여벌에 달하는 의상 등이 볼거리다. 이번 공연에는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 남경주, 이정화, 김영주 등이 함께한다.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이어 7월 12일부터 9월 28일까지 단 7주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1577-3363.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9 / 조회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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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글린다’ 배우 정선아 귀환, 뮤지컬 ‘위키드’
배우 정선아가 5월 18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뮤지컬 ‘위키드’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우 정선아는 이번 뮤지컬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맡았다. 그녀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초연된 뮤지컬 ‘위키드’에서 ‘글린다’ 역을 연기 했다. 공연 당시 관객들은 그녀의 연기에 대해 ‘완벽한 글린다’라는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 그녀는 “다시 ‘글린다’ 역으로 찾아오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며 “이번 여름, 뮤지컬 ‘위키드’에 푹 빠져들어 관객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뮤지컬 ‘위키드’는 작가 그레고리 맥과이어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이다. 작품은 100년간 숨겨져 있던 오즈의 마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2년째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뮤지컬 ‘위키드’는 2013년 초연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뮤지컬 ‘위키드’는 배우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 민우혁, 고은성, 남경주, 이상준, 이정화, 김영주, 지혜근, 이예은, 이우종, 김시영, 이지은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위키드’는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_씨제스컬쳐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5 / 조회 2,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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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게 없는 '네 마녀'…'위키드' 대구서 초록열풍 예고
뮤지컬 '위키드' 대구서 앙코르
한국어 초연멤버 '박혜나·정선아'
오디션 뚫고 첫 무대 '차지연·아이비'
가창력·연기력·댄스·무대매너로 중무장
두 가지 색깔 '엘파바·글린다' 선봬
7월12일부터 서울서 ...2016년 뮤지컬 ‘위키드’의 앙코르무대를 장식할 주역배우 박혜나(왼쪽부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 박혜나는 “네 배우에겐 각자의 매력이 있어 어떤 배우의 공연을 보더라도 ‘위키드’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아이비는 “‘오즈의 마법사’가 국내서는 대중적인 스토리가 아니라서 사전에 조금만 공부를 하고 보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클립서비스).[대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20일.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아트센터. 공연이 끝난 후 커튼콜에서 ‘엘파바’ 역의 차지연과 ‘글린다’ 역의 정선아가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기립박수가 쏟아져나왔다. 두 사람이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격려하자 관객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스마트하고 정의로운 초록마녀 엘파바와 아름답고 인기 많은 하얀마녀 글린다. 총 4개월간 12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올해 뮤지컬 ‘위키드’를 이끌어갈 4명의 주역배우가 발탁됐다. 엘파바 역할에 박혜나(34)와 차지연(34), 글린다 역할에 아이비(34)와 정선아(32)가 그 주인공. 최근 TV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5연승을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한 차지연과 국내 최다 공연횟수의 초록마녀로 비상한 박혜나, 관객과 평단이 극찬한 글린다로 돌아온 정선아, 마녀로의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는 아이비까지. 이들의 조합은 벌써부터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위키드’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으로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12년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히트 뮤지컬이다. 세계서 4900만명이 관람했고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 킹’에 이어 세 번째로 총 매출 10억달러(약 1조 1600억원)를 돌파했다. 총 54번의 무대 변환과 40억원에 달하는 350여벌의 화려한 의상, 300만장 이상의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음악 등이 인기요인이다. 2013년 첫선을 보인 한국어 공연에서도 11개월간 3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은 지난 18일 개막한 계명아트센터에서 5주간 먼저 선을 보인 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공연한다. 지방에서 한달 이상 장기공연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연습 힘들었지만 보석같은 작품”박혜나와 정선아는 한국어 초연 때 무대를 꾸렸던 구멤버고, 차지연과 아이비는 새롭게 도전하는 신멤버다. 정선아는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여전히 매일 연습한다”고 말했고, 박혜나는 “첫 공연 때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구 시민이 열렬한 호응해줘 눈물이 나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도전하는 차지연과 아이비의 각오도 남다르다. 얼마 전 임신 사실을 알린 차지연은 “가장 힘든 시기에 가장 좋은 작품을 만났다”며 “10년 만에 다시 한번 무대의 소중함과 내가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아이비는 “청심환을 먹고 첫 공연에 올랐는데 그래도 손이 덜덜 떨릴 정도였다”며 “‘위키드’에 참여한 것 자체가 꿈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위키드’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지시사항이 많아 까다롭기로 유명한 작품이다. 베테랑 배우인 정선아와 옥주현도 초연 때 연습을 하다가 눈물을 터뜨렸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아이비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정해둔 약속이 정말 많더라”며 “시스템화한 틀 안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훈련이 됐다”고 털어놨다. 정선아는 “초연에서 모래주머니를 온몸에 붙이고 뛰었다면 이번엔 좀더 깊이 들어가서 놓쳤던 것을 보려고 노력했다”며 “배우끼리 똘똘 뭉쳐서 열심히 준비한 진정성을 관객도 알아채주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위키드는 ‘선물·인생·여행·롯데월드’다 배우들은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크다. 각자에게 ‘위키드’는 어떤 의미일까. 박혜나는 “초연 때 생각이 많이 난다. ‘진작에 이렇게 공부했으면 하버드대는 갔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힘들 때 견뎌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선물’”이라고 말했다. 차지연은 “‘위키드’를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몰랐던 것을 만나면서 성장했다는 점에서 ‘여행’과 같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비는 ‘위키드’가 한 테마파크와 같다는 비유를 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아이비는 “가장 좋아하는 넘버가 ‘원 쇼트 데이’인데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롯데월드가 생각난다”며 “꿈꾸는 도시인 에메랄드시티로 가는 글린다와 엘파바의 마음이 느껴져서 무대에 설 때마다 마치 동화의 나라로 가는 듯하다”고 말했다. 정선아는 밝은 에너지를 전하는 글린다가 자신의 실제 모습과 많이 닮았다면서 ‘나의 인생’이라고 표현했다. 정선아는 “극 중 글린다는 말괄량이 같은 모습이지만 힘들고 아픈 일을 겪으면서 성장한다”며 “내 삶이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의 넘버 중 ‘포 굿’(For Good)과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등은 국내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혜나와 차지연 역시 가장 좋아하는 음악으로 ‘포 굿’을 꼽았다. 차지연은 “‘포 굿’을 부를 때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생각난다”며 “커튼을 치고 글린다를 보호해주려는 엘파바의 모습이, 영화 속에서 나치에 끌려가면서도 아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한 아빠의 모습과 자주 오버랩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디자인팀▶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4 / 조회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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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글린다' 정선아의 귀환…'위키드' 대구공연 개막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7월 12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정선아가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위키드’의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초연 당시 ‘완벽한 글린다’라는 호평을 받았던 그는 다시 한 번 생기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선아는 “다시 ‘글린다’로 찾아오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며 “대구 관객들에게 ‘위키드’의 좋은 에너지 전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2년째 1위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었다. 나쁜 마녀로 알려져 있는 엘파바와 금발의 선한 마녀 글린다의 우정을 매혹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성공적인 초연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찾아온 무대다.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오는 6월 19일까지 공연한 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12일 개막한다.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3 / 조회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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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일러스트레이터 발굴…총 1천만원 상당 상금 지원
뮤지컬 ‘위키드’가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함께 신인 일러스트레이터 발굴에 나섰다. ‘위키드 챌린지’는 뮤지컬 ‘위키드’ 공연 개막을 기념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총 10편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당첨 된 일러스트레이터에게는 상금 약 1천만 원이 지급된다. 또, 뮤지컬 ‘위키드’가 개막하는 7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전시된다. 그라폴리오는 네이버가 운영하는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 플랫폼이다. 참가자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받은 영감을 주제로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자유롭게 업로드 하면 된다. 뮤지컬 ‘위키드’ 관계자는 “‘위키드’가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인 만큼, 이번 챌린지를 통해 개성적이고 다양한 해석이 담긴 작품이 탄생할 것 같아 기대된다. 관객들에게도 ‘위키드’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선정된 작품은 관객을 대상으로 기부 판매되며 수익금은 전액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기부된다. 뮤지컬 ‘위키드’는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작품은 브로드웨이 12년째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인공 두 마녀의 우정과 외모에 대한 편견을 다루고 동물보호 등 깊이 있는 철학을 담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5월 18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첫 지방 공연을 가지며, 서울은 7월 12일 예술의 전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위키드 챌린지 (http://www.grafolio.com/challenge/108)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0 / 조회 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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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초록마녀 '위키드'의 귀환 외
'위키드'…5월 18~6월 19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별의 전설:견우직녀성'…5월 18~21일 한전아트센터
'일루셔니스트 이은결'…5월 1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뮤지컬 ‘위키드’의 지난 공연 모습(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외 관객을 열광케 했던 초록마녀 ‘위키드’가 다시 돌아온다. 대구에서 먼저 공연을 선보인 뒤 오는 7월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작한 ‘별의전설:견우직녀성’은 처음 관객을 만나며 마술사 이은결의 20주년 무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은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위키드’…5월 18~6월 19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와 선과 악, 우정을 다룬 작품. 그래미상 수상,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넘버와 15초마다 바뀌는 무대, 40억원대 가치의 350여벌 의상 등을 선보이는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았고 국내서도 2012년 내한공연, 2013년 한국어로 초연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이번 공연에선 엘파바 역에 배우 차지연·박혜나, 글린다 역은 정선아·아이비가 맡았다. 피에로 역은 민우혁·고은성, 마법사 역에 남경주·이상준, 모리블 학장 역으로 이정화·김영주 등이 출연한다.융복합공연 ‘별의전설:견우직녀성’(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별의 전설:견우직녀성’…5월 18~21일 한전아트센터전통과 비보잉, 3D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등 최첨단 영상기술 등을 결합한 융·복합공연이다. 고구려 덕흥리 고분벽화에서 발견된 ‘견우와 직녀’ 벽화를 모티브로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판타지를 담았다. 칠월칠석, 견우성과 직녀성으로부터 시작된 별빛이 현세에 환생한 견우와 직녀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스트릿댄스를 중심으로 한 ‘춤의 향연’, ‘미디어 아트와 움직임’, 경사무대 ‘루프 액션’ 등으로 구성했다.우리의 멋과 흥을 담아내는 ‘의정부시립무용단’, 시그너처 로보틱 댄스스타일의 ‘애니메이션 크루’, 세계 최고의 비보이팀 ‘M.B.크루’ 등 총 6팀, 80여명에 달하는 춤꾼들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사한다. 세계적인 카운트테너 루이스 초이도 함께한다.‘일루셔니스트 이은결’(사진=이은결 프로젝트).△‘일루셔니스트 이은결’…5월 1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은결은 지난 20년간 정형화된 마술에서 벗어나 장르를 뛰어넘는 도전과 실험으로 대한민국 마술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총 800회 이상의 단독 공연, 누적 관객 8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공연계에 새로운 역사를 쓴 마술사다. 이번 공연에선 그간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퍼포먼스는 물론 장르파괴, 20년 마술 내공이 총 집약된 무대를 선보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15 / 조회 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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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배우 목소리 담긴 오디오 가이드 준비”
뮤지컬 ‘위키드’가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위키드’는 작가 그레고리 맥과이어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공연은 100년간 숨겨져 있던 오즈의 마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작품은 초록마녀 ‘엘파바’와 금발마녀 ‘글린다’가 등장한다. 뮤지컬 측은 서비스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디오 가이드’는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가,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위키드 오디오 가이드’는 작품에 출연 중인 배우 박혜나, 정선아, 남경주, 김영주가 직접 성우로 참여했다. 서비스는 5월 17일에 공식 오픈된다. 오디오 가이드는 밀크 어플리케이션 내 위키드 스폐셜 이벤트 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밀크 관계자는 “공연은 관람 형태가 아닌 라이브 형태의 공연에서 오디오 가이드가 적용되는 첫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장르의 오디오 가이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쉽게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위키드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가 마련된 뮤지컬 ‘위키드’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사진_클립서비스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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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초록마녀·복면가왕·10주년…최고의 한 해죠"
'위키드' 앙코르 공연서 엘파바 역 맡아
"'초록마녀' 차지연 팬들도 새롭게 느낄 것"
"편견에 고통받는 엘파바 애착가는 캐릭터"
'복면가왕' 5연승으로 화제 중심에 서
데뷔 10주년 "여러 방면에서 멋진 연기 보여주고파"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뮤지컬배우 차지연은 그 어느때보다 바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차지연은 “‘정말 진심으로 공연하더라’는 칭찬을 들었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서도 꿈과 희망을 주고싶은 마음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복면가왕’ 여전사 캣츠걸 최초 5연승. 뮤지컬배우 차지연(34)의 화려한 외출은 숱한 화제를 낳았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내린 것은 물론 그 어느때보다 차지연이란 배우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이 커졌다. 좌중을 압도하는 파워풀한 목소리와 카리스마 등 ‘여전사’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그녀이지만, 실제로는 애교도 많고 털털하다. 지난달 29일 방송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가창력의 여왕 거미를 꺾고 승리하며 또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차지연은 “어렸을 때부터 거미의 팬”이라며 “내가 부른 노래가 좀 더 대중적이고 쉬워서 결과가 좋았던 거다. 내가 노래를 더 잘해서가 절대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초록마녀’ 첫 도전…“꾸밈없는 솔직한 엘파바”뮤지컬배우 차지연(사진=클립서비스).차지연이 이번엔 ‘초록마녀’에 도전한다. 오는 5월 대구에서 첫선을 보인 후 7월 12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위키드’ 앙코르 공연에서 엘파바 역을 맡았다. ‘위키드’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작품으로 원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소설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10년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 킹’에 이어 세 번째로 총 매출 10억달러(약 1조 1600억 원)를 돌파했다. 2013년 첫선을 보인 한국어 공연에서는 옥주현과 박혜나가 1대 엘파바로 나섰다. 당시 배우들의 열연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줬던 엘파바 역에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차지연이 발탁된 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녀의 노래를 들은 해외 창작진은 “태풍같이 휩쓰는 노래실력에 빨려 들어갈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차지연은 “라이선스 작품을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그간 해왔던 작품 중에 제일 힘들다”며 “막상 연습에 들어가보니 세세한 약속들이 정말 많더라. 앞으로 익숙해지겠지만 만만치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차지연은 그간 ‘서편제’ ‘몬테크리스토’ ‘잃어버린 얼굴 1895’ ‘레베카’ 등에서 주로 애절하고 처연한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공연은 동화 같은 작품이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처음엔 겁이 났다고 했다. “‘위키드’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도전이다. 오랫동안 날 사랑해준 팬들도 아마 ‘초록마녀’ 차지연은 새롭게 느낄 거다.” 자신만의 엘파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식단조절도 하고 있다. 해산물과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하며 몸을 만들고 있단다. “원래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몸 전체를 초록색으로 분장하기 때문에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땀 때문에 지워질까봐 걱정도 든다. 벌써부터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다. 하하.”극 중 엘파바는 편견과 차별에 고통받는 인물이다. 2막에서는 피에로와 함께 부르는 아름다운 러브송도 나온다. “피에로와 눈이 맞는 장면을 연습하는데 내가 너무 부끄러워하니까 다들 웃더라. 남편에게는 애교도 잘 부리는데 아직까진 많은 것들이 어색하다. 무대서는 꾸밈없이 솔직한 엘파바를 보여주려 한다.” 강해 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학창시절부터 외모 콤플렉스가 심했다고 한다. “연습을 시작하고 대본을 보다 보니 엘파바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아 더 애착이 가더라. 특히 ‘위키드’는 동화적인 배경에 왕따, 정의 등 여러가지 사회적인 이야기도 담고 있어 마음에 든다. 아이들의 눈으로 보면 동화처럼 보이고 자아가 완성된 어른들의 시야로 보면 이면에 더 많은 것들이 보인다. 훌륭한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뮤지컬 ‘위키드’의 지난 공연 모습(사진=이데일리 DB).△“앞만 보고 달렸더니 어느덧 10주년”보통의 배우들은 작품 분석을 위해 공연을 미리 보기도 하는데 차지연은 관련 정보를 찾아보지 않는다. 여기엔 누군가의 캐릭터를 ‘흉내내고 싶지 않다’는 그녀만의 철학이 숨겨져 있다. “사실 궁금하기도 한데 라이선스 공연을 일부러 잘 보지 않는다. ‘레미제라블’도 본 적이 없고 ‘캣츠’도 안 봤다. 조금 질타를 받더라도 스스로가 만들어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은 똥고집 같은게 있다(웃음).”올해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한 해다. ‘복면가왕’으로 큰 주목을 받으면서 인터뷰 요청도 수없이 들어왔고, 2006년 ‘라이온 킹’으로 데뷔한 이후 꼭 10년 차가 되는 해이기도 하다. “사실 10년이라는 게 크게 와닿지 않는다. 그냥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여기 와 있더라. 10년차 뮤지컬배우로 어떻게 더 깊고 달라진 연기를 보여줄 것인지는 계속 고민할 것 같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욕심 부리지 않고 순리대로, 주름지는대로 자연스럽게 늙어가면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고싶다.”뮤지컬배우 차지연(사진=클립서비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6 / 조회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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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동물보호! 뮤지컬 ‘위키드’ 기부 캠페인
뮤지컬 ‘위키드’가 ‘위키드 그린티켓’을 4월 18일 네이버예약에서 단독 오픈한다. ‘위키드 그린티켓’은 관객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이다. 관객이 ‘그린티켓’을 구매하면 관객과 초록마녀 각각 1천원씩 총 2천원 기부된다. 모인 기부금은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공연 전 기간에 걸쳐 진행된다. 관객들은 7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의 공연에서 A,B석을 예매하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뮤지컬 ‘위키드’ 공식 홈페이지 및 네이버 책&문화 블로그, 네이버 예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웨스트 엔드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기부 행사 ‘위키드 데이’, 호주 공연에서는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는 환경 보호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한국 공연에서는 초연 당시 에코 캠페인, 한국어 초연에서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산간 지역 어린이를 초대하는 ‘1만 그린하트 캠페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사진_클립서비스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뮤지컬 ‘위키드’가 ‘위키드 그린티켓’을 4월 18일 네이버예약에서 단독 오픈한다. ‘위키드 그린티켓’은 관객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이다. 관객이 ‘그린티켓’을 구매하면 관객과 초록마녀 각각 1천원씩 총 2천원 기부된다. 모인 기부금은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공연 전 기간에 걸쳐 진행된다. 관객들은 7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의 공연에서 A,B석을 예매하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뮤지컬 ‘위키드’ 공식 홈페이지 및 네이버 책&문화 블로그, 네이버 예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 웨스트 엔드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기부 행사 ‘위키드 데이’, 호주 공연에서는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는 환경 보호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한국 공연에서는 초연 당시 에코 캠페인, 한국어 초연에서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산간 지역 어린이를 초대하는 ‘1만 그린하트 캠페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뮤지컬 ‘위키드’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사진_클립서비스
2016.04.19 / 조회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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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뽑은 기대되는 재연 배우…'위키드' 박혜나·정선아
기대되는 재연 캐스팅 女배우 누구
엘파바 박혜나·글린다 정선아 선정
스테이지톡 설문 응답자 중 73% 지지
한국어 초연 이끈 마녀의 귀환 신뢰뮤지컬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의 박혜나와 글린다 역 정선아(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관객이 가장 기다리는 재연 여배우 캐스팅은 뮤지컬 ‘위키드’의 박혜나, 정선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전문 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같은 배역으로 다시 돌아온 배우 중 가장 기대되는 배우’와 관련한 설문을 벌인 결과, 여배우 부문에서 뮤지컬 ‘위키드’의 박혜나, 정선아가 총 73%의 지지를 받으며 1,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초록마녀 엘파바 역의 박혜나가 37%로 1위를, 하얀마녀 글린다 역의 정선아가 36%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한국어 초연 ‘위키드’를 성황리에 이끌었던 주역으로 이번에 다시 한 번 엘파바와 글린다로 ‘위키드’에 합류한다. 이어 ‘명동로망스’의 안유진과 ‘맘마미아’의 박지연이 각각 3위(20%)와 4위(7%)에 올랐다. 남자 배우로는 ‘파리넬리’의 주역 루이스 초이가 1위(41%), 재연·삼연에 이어 ‘마마돈크라이’에 합류한 고영빈이 2위(33%)를 차지했다. 3위(14%)는 ‘삼총사’의 박형식이 선정됐다.박혜나는 총 144회로 국내 최다 엘파바 공연 기록을 갖고 있는 배우다. 정선아는 가장 사랑하는 작품으로 ‘위키드’를 꼽았다.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 웨이 사상 박스오피스 총 매출 1조원(40 억 달러)을 최단 기간에 돌파한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초연에 이어 박혜나, 정선아와 함께 차지연, 아이비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5주간 대구 계명 아트센터,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 주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07 / 조회 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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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의 새로운 역사 기록 중” 뮤지컬 ‘위키드’ 티켓 오픈
뮤지컬 ‘위키드’가 서울 공연과 대구 공연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위키드’ 서울 공연 티켓은 4월 1일 전 예매처에서 동시 티켓 판매 된다. 대구 공연의 마지막 티켓오픈은 3월 31일이다. 뮤지컬 ‘위키드’는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대구는 뮤지컬 ‘위키드’의 첫 지방공연 도시다. 뮤지컬 ‘위키드’는 대구 1차 티켓오픈 당시 지방 공연사상 최고 당일 판매를 기록했다. 예매처는 “지난 2월 1차 오픈 당시 대구와 서울 공연이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관계자는 “뮤지컬 ‘위키드’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킹’에 이어 최단 기간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총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작품은 하루하루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출연진은 배우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 민우혁, 고은성, 남경주, 이상준, 이정화, 김영주, 지혜근, 이예은, 이우종 등이다. 뮤지컬 ‘위키드’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서울 보다 먼저 공연된다. 사진_클립서비스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31 / 조회 1,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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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아이비…'위키드' 대구·서울공연 티켓개시
31일 오전 10시 대구 마지막 오픈
내달 1일 오후 2시 서울 2차 티켓
서울공연 마티네·재관람객 20%↓뮤지컬 ‘위키드’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대구 마지막 티켓과 서울공연의 2차 티켓 예매를 각각 개시한다. 대구 공연은 31일 오전 10시, 서울 공연은 4월 1일 오후 2시 전 예매처에서 동시 판매한다.이번에 오픈되는 ‘위키드’ 대구공연은 6월 1일부터 6월 19일까지 회차다. 재관람의 경우 20%, 3~4인 패키지는 최대 15%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1차 대구 티켓오픈 당시 지방 공연 역대 사상 최고 당일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공연 2차 티켓은 7월 19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연이다. 수요일 오후 3시 마티네 공연 예매시 20%, 재관람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 공연은 1차 오픈 당시 주요 좌석이 90% 이상 판매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위키드’는 최정상의 톱 디바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를 비롯해 민우혁, 고은성, 남경주, 이상준, 이정화, 김영주, 지혜근, 이예은, 이우종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브로드웨이 역사상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킹’에 이어 최단기간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총 매출 1조원(40억 달러)을 돌파해 새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흥행 매출 39억 달러, 4900만명 관람한 블록버스터 뮤지컬이자 21세기 가장 성공을 거둔 콘텐츠으로 꼽힌다.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5주간, 이어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주간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8 / 조회 2,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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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 매혹적인 화보 공개
뮤지컬 ‘위키드’에서 마녀로 변신하는 배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가 화보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배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각각 ‘엘파바’, ‘글린다’로 캐스팅 됐다. 세 배우는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에서 ‘위키드 우먼’이라는 컨셉으로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배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는 저마다의 강렬한 포즈와 매력으로 개성있는 화보를 완성했다. 특히 초록 마녀 ‘엘피바’ 역을 맡은 차지연은 녹색의 아이메이크업과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페라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총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작품은 ‘오즈의 마법사’의 프리퀄로 오즈의 마녀 ‘엘파바’, ‘글린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다. 이번 공연에는 4명의 여배우와 함께 배우 남경주, 민우혁, 고은성, 이상준 등이 함께 캐스팅됐다. 뮤지컬 ‘위키드’는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서울 공연은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_하퍼스 바자 제공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25 / 조회 4,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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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정선아·아이비 '위키드' 마녀 3인 매력
잡지 4월호 화보 촬영차 한자리 모여뮤지컬 ‘위키드’에서 마녀로 변신하는 차지연의 화보(사진=하퍼스 바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에서 마녀로 변신을 앞둔 배우 차지연, 정선아, 아이비가 화보 촬영을 했다. ‘위키드’에서 마녀로 캐스팅된 세 사람은 ‘위키드 우먼’이란 콘셉트로 당당한 매력을 뽐냈다.초록 마녀 엘파바로 첫 도전을 앞둔 배우 차지연은 MBC ‘복면가왕’을 통해 톡톡 튀는 매력과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다. 세 배우의 화보와 인터뷰 내용은 패션 잡지 하퍼스 바자 4월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뮤지컬 ‘위키드’는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총 매출 1조원(40억 달러)을 돌파한 흥행 콘텐츠로 꼽힌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이야기로 오즈의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민우혁, 고은성, 남경주, 이상준, 이정화, 김영주, 지혜근, 이예은, 이우종 등 최정상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5주 간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7주 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5 / 조회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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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브로드웨이서 총 매출 10억 달러 돌파
'오페라의 유령' '라이온 킹'에 이어 세 번째
5월과 7월 대구·서울서 앙코르 공연뮤지컬 ‘위키드’의 공연 모습(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위키드’가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총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15일 브로드웨이 극장가 관련 협회인 ‘브로드웨이리그’ 집계에 따르면 뉴욕 거쉰 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위키드’는 2003년 10월 초연부터 2016년 3월 15일까지 누적 입장권 판매 수익이 10억 5만5062달러(한화 약 1조 1940억원)를 기록했다. ‘위키드’는 역대 10억 달러를 돌파한 브로드웨이 작품 중 ‘오페라의 유령’과 ‘라이온 킹’에 이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16년 만에 10억 달러를 돌파한 ‘라이온 킹’보다 3.5년 단축된 12.5년 만에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전 세계적으로 초록마녀 열풍을 일으킨 ‘위키드’는 흥행 매출 39억 달러, 4900만명이 관람한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토니상 등 전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100여 개 트로피를 석권했고, 브로드웨이 롱런 10위, 서울을 포함한 모든 도시에서 새로운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웠다. 54번의 무대 체인징, 40억 원의 가치를 지닌 350여벌의 화려한 의상,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뒤집은 스토리와 깊이있는 감동으로 전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위키드’는 올해 대구와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다. 배우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가 엘파바·글린다로 캐스팅 됐고 남경주, 이상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17 / 조회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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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돌풍 거세네…'위키드' 예매처 1~2위 다퉈
대구공연 역대 지방 최고 당일판매 기록
당일 6100매 판매 '오페라의 유령' 앞서
첫 지방진출 기대 반영 브랜드파워 입증뮤지컬 ‘위키드’ 공연 중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위키드’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오후 2시 각각 대구와 서울 공연의 티켓 오픈을 한 결과, 전 예매처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위키드’의 첫 지방 공연인 대구 공연은 예매처 판매 기준 오픈 당일에만 6100매를 기록, 지방 공연 사상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종전 기록이었던 2010년 ‘오페라의 유령’ 라이선스 공연이 세운 5300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서울 공연 역시 단 9회차(7월 12일~7월 17일 공연)만을 오픈 했음에도 높은 예매율을 기록해, 대구 공연과 함께 전 예매 사이트 정상을 차지했다. 전체 예매자 비율을 보면 남자 비율이 37.9%, 40~50대 예매자가 18.6%를 기록 하는 등 고른 관객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는 인접 지역을 아우르는 폭 넓은 소비자 층의 문화적 인프라로 서울과 함께 뮤지컬 장기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도시로 손꼽힌다. 특히 30인조 오케스트라, 암전 없는 54번의 무대 전환, 40억원 가치의 화려한 의상 등 전 세계 동일한 운영 스케일이 그대로 옮겨져 이목이 집중된다.‘위키드’는 전 세계 4900만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39억 달러 흥행매출, 토니상, 그래미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100여개 이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2016년 브로드웨이, 북 미 투어 첫 주간박스오피스 1위 등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최고 화제작이다. 차지연, 박혜나, 정선아, 아이비가 마녀 엘파바, 글린다로 캐스팅됐다. 위키드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5주 간 공연하며, 서울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주간 무대에 오른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5 / 조회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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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정선아, 글린다 역 컴백…"그리웠다"
2013년 한국어 초연 이어 금발마녀 맡아
5월 대구서 개막, 7월 서울서 6주간 공연뮤지컬 ‘위키드’에서 금발의 착한 마녀 글린다 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배우 정선아(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정선아가 뮤지컬 ‘위키드’의 글린다 역으로 돌아온다. 15일 공연제작사 씨제스컬쳐에 따르면 ‘위키드’ 초연 당시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정선아는 다시 한 번 글린다 역으로 관객을 만난다.‘위키드’는 전세계 4800만명이 관람하고 39억달러 흥행 매출을 기록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2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즈의 마법사’의 숨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은 나쁜 마녀로 알려져 있는 엘파바와 금발의 착한 마녀 글린다의 우정을 매혹적인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2013년 한국어 초연에 이어 글린다를 맡게 된 정선아는 “초연 마지막 순간부터 ‘위키드’ 무대가 그리웠다”며 “철없던 글린다가 엘파바를 만나 성숙해지는 모습을 좀 더 깊이 있게 그려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위키드’는 오는 5월 18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머저 막을 올린다. 이후 오는 7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6주간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5 / 조회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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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아이비 디바4인 뭉친다…뮤지컬 '위키드' 합류
초록 마녀 엘파바 役 차지연·박혜나
글린다 역엔 정선아·아이비 '캐스팅'
23일 오전 대구·오후 서울 1차 티켓오픈디바 4인이 뮤지컬 ‘위키드’의 마녀로 캐스팅됐다. 엘파바역의 차지연(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글린다 역 정선아, 엘파바 역 박혜나, 글린다 역 아이비(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위키드’의 새로운 ‘마녀’에 배우 차지연과 아이디가 합류한다. 2016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위키드’가 한국공연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캐스팅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이번 오디션은 해외제작진을 통해 지휘 아래 이어졌다. 엘파바 역에는 최근 MBC ‘복면가왕’의 캣츠걸로 장안의 화제에 오른 차지연과 함께 박혜나가 캐스팅됐다. 글린다 역에는 정선아·아이비가 연기한다. 피에로 역에는 민우혁·고은성, 마법사 역에는 남경주·이상준, 모리블 학장 역에는 이정화·김영주 등이 맡는다.‘위키드’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상상력 넘치는 스토리와 선과 악, 우정을 다룬다. 그래미상 수상, 트리플 플래 티넘을 기록한 넘버와 15초마다 바뀌는 무대, 40억원대 가치의 350여벌 의상 등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흥행작으로 국내에서도 2012년 내한공연, 2013년 한국어 초연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첫 출연하는 차지연과 아이비는 “꿈만 같다”고 입을 모았다. 차지연은 “오디션에서 보는 이가 떨 정도로 긴장했다”며 “3년을 기다린 역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비는 “뮤지컬 배우로서의 새로움을 보일 수 있는 기회의 무대”라고 말했다. 오는 23일 오전 10시 첫 지방 공연장인 대구에 이어 오후 2시에 서울 공연 1차 티켓을 오픈한다.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4주간 지방 무대에 선 뒤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5 / 조회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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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위키드> 새로운 초록마녀와 글린다는? 차지연, 아이비 확정
지난 공연에서 초록마녀의 돌풍을 일으킨 뮤지컬 의 캐스팅이 발표됐다.뮤지컬 는 2012년 내한공연과 2013년 한국어 초연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만나 큰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화려한 무대와 의상으로 지난 공연 당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주조연 배우와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 라이징 스타가 대거 합류했다.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의 캣츠걸로 최초 5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되었던 차지연이 초연을 통해 주목받은 박혜나와 함께 초록마녀 엘파바 역으로 나서며, 의 아이비가 초연 때부터 글린다 역을 맡아온 정선아와 함께 글린다로 번갈아 무대에 설 예정이다.엘파바와 글린다 두 마녀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은 바람둥이 왕자 피에로 역에는 에서 활약 중인 민우혁과 고은성이, 마법사역에는 남경주, 이상준이 참여한다. 모리블 학장 역에는 이정화가 새롭게 합류해, 김영주와 함께 무대에 서며, 딜라몬드 교수 역에는 지혜근이, 네사로즈 역에는 이예은이, 보크 역은 이우종이 캐스팅됐다.대구공연은 계명아트센터에서 5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4주간, 서울공연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단 7주간 공연될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대구공연의, 오후 2시부터 서울공연의 티켓예매가 가능하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클립서비스 제공
2016.02.15 / 조회 7,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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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시카고> 팀과 함께 '당신의 섹시미를 보여줘!'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지난 3일 오후. 갑자기 추워진 얄궂은 날씨가 무색하리만큼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객석은 성큼성큼 차 올랐다. 미끄러운 도로에 부득이하게 늦진 않을까 걱정하던 것과는 달리 배우들도 30여 분 전에 도착해 '아임 레디'를 외치고 있었으니, 오늘 이 딱딱 맞는 궁합에서부터 오늘의 '대박' 기운이 시작되었건 아닐까? 2015년의 마지막 여러분들을 찾아가는 무대,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는 멈추지 않는 흥행질주 뮤지컬 와 함께했다.이날을 위해 빨간색 원피스로 한껏 의 분위기를 내고 온 사람의 표정에서도, 운동 후 1시간이나 그 자리를 지키며 의 배우들을 기다린 무리들의 눈빛에서도 오늘에 대한 기대감은 넘쳐흘렀다. 의 대표 배우, 최정원, 전수경, 김경선, 아이비가 드디어 이들과 마주하는 시간이다. 공연이 관객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이색 무대,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팀이 찾아간 곳은 바로 강북구 미아에 위치한 '정쌤다이어트로빅' 회원들이었다. 이곳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함께 운동하며 생활의 에너지를 얻고 나누는 열정의 그룹으로, 신청자 이강주 씨는 무려 핫파티 앞줄에서 "배우들의 침을 온 몸으로 맞았다."고 할 정도로 의 팬이기도 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당신의 섹시미를 보여줘!'. "이게 바로 우리들 전공이잖아요~." 오늘의 사회자, 의 마마 모튼, 전수경, 김경선의 말처럼, 화끈하고 섹시하게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와, 일, 육아, 가사에 지친 삶 속에서도 생활의 활력을 잃지 않는 오늘의 참가자들에게는 '딱 맞는 주제'가 아니던가. 최정원, 아이비의 중 'My Own Best Friend' 열창에 이어 함께 배워보는 벨마와 록시의 'Hot Honey Rag'. "보기엔 쉬워 보여도 하는 사람은 진짜 힘들어요, 앞뒤 사람과 균형을 맞춰야 하거든요."(최정원) 하지만 배우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단번에 안무를 소화하는 이들의 놀라운 리듬감을 보라! 이어진 섹시 댄스타임에 나선 회원들의 역동적이고, 현란하며, 예사롭지 않은 몸짓에 오히려 배우들 입이 떡. 저마다 두, 세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40대 주부들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함성 섞인 제보가 더욱 행사장 안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아이비는 "문화충격을 받았다"며 엄지손가락을 연신 치켜올리기도.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인 팀이 갖고 있는 섹시미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팁이 무엇인지도 궁금했다. 최정원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영을 하고, 아이비는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단점을 영리하게 변신시키는 뷰티 노하우의 고수라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그런 이들이 모두 입을 모아 하는 말은 "자신감을 갖는 것, 그것이 바로 최고의 섹시 팁"이라는 것. 그렇다면 오늘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이미 충분히 섹시하지 아니한가. 추위를 날려버리는 10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이보다 더 떠들썩, 유쾌할 수 없을 것 같은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다. "그간 뮤지컬을 본 적이 없는데, 앞으로 꼭 공연장에 가서 이 배우들을 만나고 싶다."는 40대 주부도, "평생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가 이렇게 와서 너무나 행복했다."는 이도, 를 가장 잊혀지지 않는 뮤지컬 리스트 1번으로 기록하지 않을까. 행사 종료 후 최정원이 "오늘 계신 분들이 다 함께 에 오시면, 또 알아요? 우리 함께 단체 사진을 찍어 또 하나의 기념을 만들지?"라며 아쉬운 시간을 달래고자 했다. 아무래도 조만간, 객석에 배우들보다 더 자신감 넘치는 섹시미로 무장한 이들이 등장할 것 같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12.07 / 조회 1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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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최정원, 아이비 등 최고 흥행 멤버 다시 뭉쳐
2000년 국내 초연 이후 현재까지 큰 사랑을 받으며 공연을 이어오고 뮤지컬 가 올해 12번째 시즌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역대 공연 중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던 2014년 멤버들이 다시 뭉친 것도 화제다. 지난 24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의 일부 장면을 선보인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벨마 역의 최정원은 2000년 한국 초연부터 현재까지 한 번도 이 작품을 떠나지 않았으며, 변호사 빌리 플린 역의 성기윤과 마마 모튼 역의 김경선도 2007년부터 지금까지 8년 간 를 지켜온 주역이다. 2012년 록시 하트 역을 소화하며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이번까지 내리 세 번의 시즌을 함께하고 있는 아이비나 갑상선 암 수술 후 를 통해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준 전수경에게도 이 작품은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음이 분명하다. 특히 최정원과 아이비는 지난해 원캐스트로 약 6개월 간의 공연을 이끌어가기도 했다. "원캐스트로 함께 하다 보니 공연이 훨씬 잘 되고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최정원은 "를 통해서 지난 16년 간 좀 더 성숙한 여자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에너지도 많이 쏟고 그만큼 활력도 얻어 할 때 몸매가 최고"라며 1년 내내 이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아이비는 "이번 첫 공연 전에 청심환을 먹었을 정도로 아직도 떨린다. 매년 다르게 표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공연이 계속된다는 건 그 작품이 정체되어 있지 않다는 뜻일 것"이라고 말한 성기윤 역시 "매 시즌마다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계속 디벨롭하고 있다."며 의 꾸준한 공연 비결을 말했다. 특히 록시 하트 역의 아이비를 두고 "이제 완전히 배우의 시선이 생겼다. 정말 배우로서 그 상황에 놓인 인물의 시선을 갖추게 되었다."며 더욱 탄탄해진 를 예고하는 모습이었다. 9년 째 교도소 간수장 마마 모튼 역으로 무대 위 빼어난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선사하는 김경선은 "2007년(당시 27살) 마마 모튼 역을 처음 맡았는데 아마도 세계 최연소 마마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8년이 지난 지금도 초연 때와 같이 첫 장면에 등장할 땐 심장이 터질 것 같다. 그런 긴장감 덕분에 처음 할 때처럼 매 시즌 연습해왔던 것 같다."고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와 함께하는 빌리 플린 역의 이종혁 역시 "를 하면서 상당히 즐거웠고 뿌듯했었다. 객석에서 공연을 보면서 '이렇게 퀄리티가 좋은가' 깜짝 놀랄 때도 많았다. 배우들의 호흡이 놀라울 정도다."라며 역시 완성도 높은 무대와 배우들의 호흡에 극찬을 더했다. 1924년 시카고 트리뷴지에 실렸던 살인 사건 기사를 소재로 한 뮤지컬 는 1920년대 후반 퇴폐적인 도시 시카고의 교도소를 배경으로,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벨마 캘리와 록시 하트가 살인자에서 최고 스타로 떠오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농염한 재즈 선율, 밥 포시의 관능적인 안무, 재즈 오케스트라의 연주 등이 위트 넘치는 가사와 장면들에 어우러져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에서도 매 공연 마다 좋은 흥행 기록을 세웠으며, 특히 2014년 시즌에는 68회 공연 동안 약 7만 3천 5백 여명이 관람해, 객석점유율 90%로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정원, 아이비가 원캐스트로 나서며, 성기윤과 이종혁이 빌리 플린 역에, 전수경과 김경선이 마마 모튼 역에 번갈아 선다. 11월 14일 12번째 시즌의 막을 올리고 다시 한번 무대를 후끈 달구고 있는 는 내년 2월 6일까지 신도림에 위치한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계속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5.11.18 / 조회 1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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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살리는 모자도 뜨고 핫파티도 즐기자!”…뮤지컬 ‘시카고’팀 자선파티 개최
?뮤지컬 ‘시카고’ 팀이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한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NGO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기획한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참여자는 모자뜨기 키트를 구매해 완성한 모자를 기부할 수 있다. 이렇게 기부된 모자는 아프리카 잠비아와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등 저개발국의 신생아들을 위해 쓰인다. 뮤지컬 ‘시카고’ 팀은 ‘신생아 살리기 모짜뜨기 캠페인’ 시즌 9에 힘을 보태고자 자선파티를 준비했다. 자선파티는 뮤지컬 ‘시카고’ 팀의 핫파티 시즌 5로 ‘with Save the Children’이라는 이름으로 꾸며진다. 공연 팀은 뮤지컬 ‘시카고’ 최종 드레스 리허설 관람권과 신생아 모자뜨기 키트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2만5천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수입금은 전액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기부된다. 모자를 완성해 기부할 경우, 뮤지컬 ‘시카고’를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자선파티에 참여하는 배우 최정원은 “'평소 어떻게 선행을 베풀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할 때가 많았다”며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동참해 어린 아이들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시카고’가 뜨거움을 지닌 어른스러운 공연인 만큼 아이들을 생각하는 어른들의 따뜻한 사랑을 아낌없이 전하고 싶다”며 캠페인 참여 소감을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자선행사로 준비한 뮤지컬 ‘시카고’ 핫파티 시즌 5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8시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최태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5.10.28 / 조회 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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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핫파티 수입금 전 세계 아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11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핫파티 시즌5 공연을 진행한다. 핫파티는 지난 2007년 클럽 서클에서 시작돼 뮤지컬 ‘시카고’만의 전통행사로 자리 잡았다. 뮤지컬 팀은 관객에게 받은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자는 뜻을 모아 지난 2009년과 2014년 공연 수입금을 전액 기부했다. 올해 진행되는 핫파티 시즌5 ‘with Save the Children’ 공연은 국제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다. 핫파티 티켓은 ‘신생아 모자 뜨기’ 키트와 뮤지컬 최종 드레스 리허설 관람 티켓을 묶어 패키지로 판매된다. 패키지 티켓의 금액은 2만 5천원이다. 공연 수입금은 전액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날 뮤지컬 ‘시카고’팀은 ‘세이브더칠드런 후원맺기’와 관련된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공연 시작 전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진행하는 신생아 모자 뜨기를 체험할 수 있다. 핫파티의 ‘신생아 모자 뜨기’ 키트를 완성해 기부할 경우 뮤지컬 ‘시카고’ 티켓 구매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기부 받은 모자를 체온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저개발국의 신생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뮤지컬 ‘시카고’ 핫파티 시즌5 'with Save the Children' 티켓은 오는 10월 2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최태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5.10.20 / 조회 2,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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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기부 앞장…내달 13일 핫파티 연다
시즌 5 '위드 세이브 더 칠드런'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서 진행
수익금 저개발국 신생아 전달뮤지컬 ‘시카고’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시카고’가 핫 파티 시즌 5 ‘위드 세이브 더 칠드런’을 오는 11월 13일 오후 8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핫 파티는 지난 2007년 클럽 서클에서 시작된 이후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뮤지컬 ‘시카고’만의 ‘전통 행사’로 자리잡았다. 2009년에는 관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한 부모 여성가장 건강권 확보 지원’, 지난해엔 ‘다문화 가정 어린이 지원사업’에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올 핫 파티 시즌 5에는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다. 뮤지컬 ‘시카고’ 최종 드레스 리허설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과 모자뜨기 키트로 구성한 이번 패키지는 전석 2만5000원에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에 기부할 예정이고 신시 측은 전했다. 행사 당일 공연 시작 전 로비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 후원 맺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모자뜨기 체험공간’ 운영을 통해 나눔 장도 함께 마련한다. ‘모자뜨기 키트’를 완성해 기부할 경우 뮤지컬 ‘시카고’ 티켓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모아진 ‘모자’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체온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저개발국가의 신생아들에게 전달된다. 핫 파티 시즌 5 티켓 판매는 26일 오후 2시 인터파크 예매처를 통해 판다.뮤지컬 ‘시카고’ 핫파티 시즌5(사진=신시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10.19 / 조회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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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뮤지컬 ‘시카고’ 2014 캐스팅 그대로
뮤지컬 ‘시카고’의 2014년 주인공들이 2015년 공연을 위해 다시 뭉친다. 2014년 뮤지컬 ‘시카고’는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흥행을 이끌었던 주인공은 배우 최정원, 아이비, 이종혁, 성기윤, 전수경, 김경선이다. 이들은 2015년 공연에 그대로 캐스팅됐다. 수년간 뮤지컬 ‘시카고’와 함께한 앙상블들 및 ‘시카고’ 빅밴드도 변함없이 참여한다. 배우 최정원과 가수 겸 배우 아이비는 각각 두 여주인공 ‘벨마’와 ‘록시’ 역에 단일 캐스팅됐다. 그들은 98회 공연을 책임진다. 배우 최정원은 뮤지컬 ‘시카고’의 초연부터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아이비는 2012년 뮤지컬 ‘시카고’로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올해로 12번째 시즌을 맞았다. 뮤지컬 ‘시카고’는 서울에서만 500여회 공연됐고 55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 작품은 2000년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03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객석 점유율은 87% 이상이다. 뮤지컬 ‘시카고’의 배경은 1920년대 미국이다. 뮤지컬 ‘시카고’는 풍자와 위트로 언론과 사회를 비판한다. 작품은 미 형법 제도의 모순, 남성 중심의 도덕관과 황금만능주의, 진실보다는 포장을 중시하는 외형주의를 보여준다. 뮤지컬 ‘시카고’의 주제는 현재 우리의 이야기로 해석해도 무방할 만큼 시사적이고 현대적이라고 평가받는다. 뮤지컬 ‘시카고’는 11월 14일부터 2016년 2월 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5.09.18 / 조회 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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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카고>, 오리지널 팀 이어 최정원·아이비의 무대로 만난다
얼마 전 오리지널 팀의 내한공연으로 펼쳐졌던 뮤지컬 가 이번에는 국내 인기배우들의 무대로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벨마, 록시 역을 각각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최정원, 아이비를 비롯해 이종혁, 성기윤, 전수경, 김경선이 출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감옥 안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쇼비즈니스와 유혹, 살인 등의 소재를 다뤘다. 강렬한 스토리뿐 아니라 세련된 재즈선율과 관능적인 안무 등으로 브로드웨이에서 19년간 꾸준히 공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3년 초연돼 올해로 12번째 시즌을 맞은 인기작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에서는 지난해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국내 공연 역사상 최고 인기를 자랑했던 영광의 주인공들이 다시 뭉쳤다. 최정원과 아이비가 작품의 두 여주인공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 역을 각각 맡아 이번에도 원캐스팅으로 공연을 이끌어갈 예정이며, 이종혁과 성기윤이 능수능란한 변호사 빌리 플린으로 분한다. 이와 함께 전수경과 김경선이 교도소의 간수장 마마 모튼 역을 맡아 원숙한 매력을 뽐낸다. 수년간 와 함께 해온 베테랑 앙상블들의 섹시한 안무와 튜바, 트럼펫 등 14인조 빅밴드가 연주하는 재즈풍의 음악도 또 한번 큰 기대를 모은다. 는 오는 11월 14일부터 내년 2월 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15.09.15 / 조회 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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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코미디의 진짜 재미 <유린타운>
우리말로 직역하면 ‘오줌마을’이라는 다소 민망한 이름을 달고 있는 뮤지컬 . 이 작품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2005년 마지막 공연 이후 10년간 만나볼 수 없어 궁금했던 뮤지컬 이 지난달 17일부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잘 먹고 잘 싸는 것만큼 중요한 게 또 어디 있을까?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상의 이 마을에서는 잘 싸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화장실 이용권을 독점한 쾌변주식회사가 공중화장실의 사용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페니 와이즈와 그의 조수 바비 스트롱은 화장실 사용료를 내지 않으려는 가난한 마을 사람들과 매일 아침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그렇다고 노상방뇨는 더더욱 안 된다. 볼일을 마음대로 봤다가는 마을을 거미줄처럼 감시하고 있는 순경들에게 잡혀가 한 번 들어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유린타운’으로 보내지기 때문이다. 이들과 대립을 보이는 쾌변주식회사의 사장 콜드웰.B 클로드웰은 의회와 결탁해 요금 인상에만 혈안이 되어 있고 그의 사랑스런 딸 호프 클로드웰을 쾌변주식회사의 신입 사원으로 입사시킨다.작품은 화장실 사용료가 없던 바비의 아버지가 더 이상 소변을 참지 못해 화장실 벽에 그냥 시원하게 배출하고, 순경들에게 체포되어 유린타운으로 보내지면서 시작된다. 극중 초반 마냥 해피보이였던 바비는 첫 눈에 반한 호프의 진심 어린 격려에 힘입어 어느 순간 성난 투사로 변신해 무료로 볼일을 볼 수 있도록 마을 사람들과 함께 봉기를 일으킨다. 화장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자유를 달라는 그들의 봉기는 진지하지만 봉기를 일으키는 과정은 굉장히 유머러스하다. 특히 뮤지컬 팬이라면 단숨에 알아 차리는, 1막 마지막 장면인 패러디 장면은 백미다. 봉기에 성공하고 모두가 자유롭게 오줌을 싸게 되는 날, 마을 사람들은 행복해질까? 이 작품의 묘미는 바로 해피엔딩도 아닌 그렇다고 새드엔딩도 아닌 결말에 있다. 이것이야 말로 블랙코미디가 주는 진짜 재미가 아닐까? 은 공연 내내 스포일러가 난무한다. “이 작품은 해피엔딩이 아니다.”라든지, “1막 마지막 장면에서는 모든 배우가 나와 춤추고 노래한다.” 등 시작부터 아주 친절하게 중요한 부분을 꼭꼭 집어 일러준다. 극중 록스타 순경으로 변신한 김대종은 독특한 발성으로 마을 꼬마 리틀 샐리와 함께 작품 중간중간 해설자로 등장해 작품의 몰입을 방해한다. 하지만 이 재미있는 방해가 오히려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을 좀 더 다이나믹하게 볼 수 있게 해 유쾌함은 두 배가 된다.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정욱진은 남자 주인공으로 대극장 무대에 무난히 안착했다. 여기에는 베테랑 선배 배우들, 최정원, 성기윤, 이경미 등이 큰 몫을 한다. 여자 주인공 호프 클로드웰 역의 아이비 또한 다양한 표정으로 작품에 활기를 더한다. 배우들간의 끈끈한 조직력이 돋보이는 은 8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계속된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플레이디비DB
2015.06.05 / 조회 9,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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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블랙 코미디, <유린타운> 개막
“이번 작품은 종합선물세트 같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탄탄한 이야기, 열정적인 댄스가 모두 있는 뮤지컬이다.” 지난 17일 개막한 의 출연배우 성기윤의 설명이다. 제목 그대로 ‘오줌마을(Urine town)’에서 벌어지는 독점기업과 군중들의 갈등을 담은 의 제작진은 개막 이틀 뒤인 19일 공연장인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열고 작품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에서 2001년 초연된 뒤 브로드웨이에 진출, 2002년 토니상 연출상과 극본상, 작곡상을 수상하며 호평받은 은 국내에서는 2002년 첫 선을 보인 뒤 2003년, 2005년 공연 이후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초연멤버인 성기윤, 이경미, 이동준을 비롯해 아이비, 최정원, 김승대, 정욱진 등이 참여한다. 이 뮤지컬의 배경은 물 부족에 시달리는 가상의 마을로, 이곳에서는 ‘쾌변주식회사’가 모든 화장실을 독점하고 시민들로부터 화장실 이용요금을 받고 있다. 기업과 결탁한 경찰은 유료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소변을 보는 사람들을 체포해 어딘가로 데려가고, 갈수록 더해지는 이들의 횡포에 남자주인공인 바비 스트롱은 시민들을 이끌고 저항에 나선다. 가진 자들의 횡포와 그에 저항하는 가난한 군중의 모습이 오늘날의 부조리한 사회상을 떠올리게 한다. 작품 곳곳에 통렬한 풍자와 유머가 담긴 블랙 코미디다. 호프 클로드웰 역의 아이비, 페니 와이즈 역의 최정원 등 주요 여자배역이 모두 원캐스팅이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 점이다. 뮤지컬 데뷔작인 에서부터 최정원과 함께 여러 차례 무대에 올랐던 아이비는 장면 시연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선배 최정원에 대해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된다. 덕분에 지금까지 뮤지컬을 계속 해올 수 있었던 것 같고, 앞으로도 콤비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최정원 역시 “아이비는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많은 것을 가진 소중한 후배”라며 “앞으로도 될 수 있으면 오랫동안 같이 무대에 서고 싶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비가 독점기업의 사장 클로드웰의 딸로서 회사와 군중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라면, 최정원이 맡은 페니와이즈는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냉정한 여자로, 이야기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최정원은 원캐스팅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원캐스팅을 맡아서 공연을 하면 저절로 건강관리가 된다. 상대역까지도 원캐스팅이면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지는 것 같다. 서로 호흡을 맞추면서 공연의 퀄리티가 높아진다.”고 답했다. 반면 남자주인공인 바비 스트롱 역에는 김승대와 정욱진이 더블캐스팅돼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이들이 연기하는 바비 스트롱은 희망을 노래하는 호프 클로드웰에게 힘을 얻어 막무가내로 화장실 이용요금을 인상하는 쾌변주식회사에 맞서 봉기를 일으키는 인물이다. 그간 등에 출연해온 김승대는 “아직 내 색깔을 정확히 구분하고 싶지 않아 다양한 캐릭터를 많이 맡고 있는데, 이번 캐릭터는 그 중에서도 특별한 인물”이라며 “많이 보고 생각하고 평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서 활약하며 공연계의 유망주로 떠오른 정욱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대극장 주연배우로 나서게 됐다. 17일 무사히 첫공연을 마친 정욱진은 “처음이라 연습을 따라가는 속도가 많이 느렸는데, 다른 분들이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한 회 한 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승대와 정욱진도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정욱진을 가리켜 “굉장히 순박하고 성실한 후배”라고 말한 김승대는 “내가 그 나이었을 때는 이렇게 열심히 무언가를 깨닫고 공부할 수 없었기 때문에 땀 흘리며 고민하는 정욱진의 모습을 보면 부럽다.”고 말했고, 정욱진은 “승대형과 연습하면서 동화 ‘아낌없는 나무’를 떠올렸다. 형이 정말 아까워하는 것 없이 친동생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내게 다 가르쳐주셨다. 실력 못지 않게 인품이 대단한 배우”라는 말로 이날의 기자간담회를 훈훈한 분위기로 끝맺었다. 은 8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5.05.20 / 조회 7,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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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편히 오줌도 못 싸?” <유린타운> 월요쇼케이스 현장
‘월요일에도 쇼는 계속된다!’를 모토로 진행 중인 인터파크씨어터 월요쇼케이스의 네 번째 무대는 2005년 공연 이후 10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팀이 꾸몄다. 지난 27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이번 월요쇼케이스는 열 아홉 명의 배우들과 김문정 음악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그리고 천여 명의 관객들이 모인 가운데 시종일관 경쾌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소수의 부자들이 ‘오줌 눌 권리’를 독점한 가상의 마을에서 펼쳐지는 유쾌한 풍자와 노래는 일부 장면만으로도 오는 17일 열리는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약 한 시간 반 가량 펼쳐진 이날의 쇼케이스 현장을 만나보자.“관객들과의 첫 만남 설레요” “으로 첫 인사를 드리는 자리라 긴장되고 설렙니다. 제가 그동안 했던 작품과 많이 달라서 혼란도 많이 겪었고, 아직 연습기간이 남아 있어서 오늘 얼마나 완성도 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저희들이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중간점검도 할 겸 열심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쇼케이스에 앞서 배우들이 분장을 하고 있는 대기실을 찾았다. 이번 공연에서 주인공 바비 스트롱을 맡은 김승대가 관객들과의 첫만남에 대한 설렘을 표하자 그와 같은 역할을 맡은 정욱진이 “본공연은 쇼케이스보다 더 재미있을 테니 많이 보러 와주세요.”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이 맡은 바비 스트롱은 유료화장실 관리자 페니 와이즈의 조수로, 물과 화장실을 독점한 기업의 횡포에 맞서 저항에 나서는 인물이다. 바비 스트롱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사랑스러운 여인 호프 클로드웰은 아이비가 맡았다. 일찍부터 분장을 마친 아이비는 상기된 목소리로 “은 블랙코미디로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인데, 약 10년 만에 이렇게 무대에 오르게 됐어요. 호프 역할로 첫 무대에 서는 날이라 너무 떨리네요.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린타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유린타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드디어 저녁 8시, 극중 록스탁 순경을 맡은 김대종의 사회로 쇼케이스의 막이 올랐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세 차례의 공연 후 10년 만에 찾아오는 은 물 부족으로 황폐해진 '유린 타운(Urine Town, 오줌 마을)'에서 벌어지는 화장실 독점기업과 가난한 군중들의 대립을 그린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10년 전 강필석, 문종원, 김경선 등이 출연해 독특한 설정과 유쾌한 현실풍자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작품으로, 이번 쇼케이스는 10여년 만에 이 작품의 면면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무대에서는 서곡을 시작으로 ‘유린타운(Urinetown)’ ‘캅 송(Cop song)’ ‘팔로우 유어 하트(Follow your heart)’ ‘잇츠 어 프리빌리지 투 피(It’s a privilege to peeprivilege to pee)’ 등 아홉 곡의 넘버와 해당 장면이 펼쳐졌다. 김승대, 아이비, 정욱진을 비롯해 최정원, 성기윤, 이경미, 김대종, 이동근 등 열 아홉 명의 배우들은 아직 3주간의 연습기간이 남았다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줬다. 김문정 음악감독이 이끄는 5인조 밴드의 연주도 무대를 풍성히 채웠다. 키보드, 콘트라베이스, 드럼 등의 라이브연주와 함께 펼쳐진 음악은 흥겹고 세련된 멜로디로 극중 펼쳐지는 유쾌한 풍자극과 잘 어울렸다. 특히 돋보인 것은 부조리한 사회상을 꼬집는 대사들이다. 유료화장실의 관리자 페니 와이즈는 화장실을 사용하게 해달라는 가난한 주민들의 간청에 “쉬를 하려거든 돈을 내야 해. 공짜로는 눌 수 없어. 만약 그냥 싸면 체포한다네. 보석금도 소용없어.”라 냉정히 거절하고, “부자들은 더욱더 부자가 되고 가난뱅이는 더욱 가난해.”라고 노래한다. 유린타운의 물과 화장실을 독점한 ‘쾌변주식회사’의 사장 클로드웰이 딸을 가리키며 “언젠가 이 애는 바로 내 자리에 오게 될 거니까!”라고 노래하는 모습은 번번히 일어나는 재벌의 세습경영을 떠올리게 했다. 최정원, 성기윤, 이경미 등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중견배우들은 작품의 든든한 구심점 역할을 했다. 성기윤과 이경미, 이동준은 의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들로, 이들이 10년 만에 돌아오는 무대에서 보여줄 한층 원숙한 연기도 기대를 모은다. 장면 시연 다음으로는 배우들이 관객들의 질문이 적혀 있는 메모지를 골라서 읽고 답하는 Q&A 순서가 이어졌다. 첫 번째로 나선 김승대는 “우리나라에서 처럼 현금을 내고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면 얼마 정도 낼 의향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잠시 생각하다 “요즘과 같은 나라라면 내지 않겠다.”고 답해 객석의 웃음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풍자가 극중에서뿐 아니라 무대와 객석에서도 재기 발랄하게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객석과 배우들 간의 문답은 아래에서 만나보자. Q&A Q 이 가진 치명적인 매력은? 정욱진: ‘색다름’인 것 같아요. 연습 초반에는 예전에 해왔던 방법대로 작품에 접근하다 보니 힘들더라고요. 그때 연출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을 내려놓고 다른 시각으로 작품을 볼 줄 알아야 한다”에요. 그래서 그렇게 연습을 하고 있어요. 제가 평소 를 즐겨보는데, 이 작품이 같은 뮤지컬입니다. Q 최정원 배우는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화장실 관리자를 연기하는데, 솔로곡 ‘잇츠 어 프리빌리지 투 피’를 소화하는 자신만의 비법은? 이경미: 제가 질문을 골랐으니까 제가 대답할게요. 독특한 카리스마는 원래 최정원 씨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라서 아무도 감당할 수 없죠. 그런데 사실 최정원 씨가 여태까지 맡은 역할 중에 이렇게 성격이 강하고 악한 역할이 없어요. 이번에 처음으로 악한 역할을 하는데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거에요.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카리스마가 있어서 달리 연구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Q 아이비 언니, 변비가 있다고 하시던데 해결은 시원하게 하셨나요? 아이비: 제가 변비로 유명합니다(웃음). 제가 뷰티 프로그램 엠씨를 맡고 있다 보니까 변비에 대해서 언급을 많이 했어요. 근데 을 하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쾌변하고 있습니다(일동웃음). Q 성기윤 배우는 다시 을 하게 돼서 감회가 새로울 듯 합니다. 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성기윤: 매번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한테 오는 질문은 참 무거워요. 제 이미지가 그런 걸까요?(웃음) 이번이 세 번째 출연입니다. 처음엔 스트롱 노인을 했었고 앵콜공연에서는 록스탁 순경을 했고, 지금은 클로드웰로 계속해서 신분상승을 꾀하고 있는데요(일동웃음), 극 속에서 매번 새로운 역할로 올라가고 있어서 기분이 좋고, 할 때마다 참 재미있고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웃음). Q ‘신시공무원’ 아이비에게 묻습니다. 아이비에게 신시(신시컴퍼니)란? 아이비: 친정?(웃음) 영원히 떨어질 수 없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제가 데뷔 때부터 신시컴퍼니 뮤지컬을 계속 하고 있는 걸 아실 거에요. 저도 다른 데에 한 번쯤 가보고 싶습니다(일동웃음). 그런데 제가 신시랑 인연이 있나 봐요. 신시에서 하는 작품들이 시기적으로도 저와 잘 맞고, 역할도 저와 어울려서 이렇게 ‘신시공무원’이란 별명이 붙었는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웃음). Q 각자 생각하는 의 매력은? 이동근: 더러운 게 매력인 것 같습니다(일동웃음). 음악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이정수: 굉장히 멋진 작품인데요, 기본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 B급 정서입니다. 누가 보면 천박하다고 느낄 만한 주제와 양식인데, 사실은 굉장히 무거운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B급 정서로 잘 풀어낸 고급 블랙코미디죠. 제가 에 이어 이 작품을 하게 됐으니 비교를 해보자면, 는 현실 안에 들어간 판타지가 너무도 달콤한 작품이었고, 은 판타지에 들어온 현실이 너무 쓴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일동박수). 이어 좌석번호를 추첨해 관객과 배우 전원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포토 이벤트와 배우가 뽑은 숫자의 좌석에 앉은 관객들에게 티켓을 증정하는 럭키 넘버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행운의 주인공은 각 열의 38번 자리에 앉은 모든 관객들. 통 큰 이벤트에 관객 모두가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배우 전원이 나와 ‘런 프리덤 런(Run freedom run)’을 열창했다. 자유와 사랑, 평화를 꿈꾸는 유린타운 주민들의 소망을 담은 이 곡은 이들이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갈지, 본공연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다시 한번 자아냈다. 이들의 이야기는 오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 영상편집: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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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4 / 조회 10,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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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유린타운> 김승대, 정욱진, 아이비 등 캐스팅
뮤지컬 이 10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원작자인 그레그 커티스가 1995년 유럽여행을 하던 중 일어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은 오줌마을이라는 뜻으로, 물 부족에 시달리는 가상의 마을에서 유료 화장실 사용권을 둘러싸고 독점적 기업과 가난한 군중들이 대립하여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2001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린 은 2002년 토니워어드에서 연출상, 극본상, 작곡사 등 주요 3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한국에는 2002년 초연되어 2003년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외국 뮤지컬상을 수상하며 2003년과 2005년에 재공연됐다.이번 공연은 성기윤, 이경미 등 초연멤버와 함께 김승대, 정욱진, 아이비 등 새로운 배우들이 참여한다.호프 클로드웰 역에는 의 아이비, 바비 스토롱 역에는 김승대와 의 신예 정욱진이 더블 캐스팅됐으며, 페니와이즈 역에는 최근 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정원, 악덕기업주 콜드웰. B클로드웰 역에는 성기윤이 캐스팅됐다. 리틀 베키 투 슈즈 역에는 이경미, 순경 록스탁 역에는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는 김대종, 바렐 순경 역에는 이동근이 참여한다. 이들 외에도 정수한, 김윤지, 서만석, 차정현, 김가희, 이정수, 이수영 등 10년 차 이상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은 신예 연출가 이재은의 입봉작이며, 김문정 음악감독이 피아노 컨덕터(지휘와 피아노를 동시에 연주하는 밴드의 리더)로 오랜만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공연은 5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15.03.17 / 조회 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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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시카고> 김경선
“속상한 일이 있어도 빨리 터는 편이에요. 우울해 해봐야 나만 손해지 뭐.”하며 깔깔 웃음을 터뜨리는 통에 어느새 기자도 긴장을 풀고 함께 웃었다. 이달 초 진행된 김경선과의 인터뷰는 그렇게 잦은 웃음 속에서 편안한 분위기로 이어졌다. 확실히 그녀는 무대 위에서 유쾌하게 노래하던 의 ‘마마 모튼’과 닮아있었다. 김경선은 지난 2007년 오디션 참가자들의 상대역을 해주러 갔다가 덜컥 마마 모튼 역에 캐스팅됐다. 기대하지도, 예상하지도 않았던 일이었다. 스물 여덟의 나이에 중년의 교도소 간수를 연기하는 일이 쉽지 않았기에 당시 무대에서 느꼈던 긴장감과 떨림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그리고 지난 7년간 원캐스팅으로 마마 모튼 역을 맡아 수없이 무대에 올라온 그녀는 이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갖추고 연륜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노래를 한다. “내가 아니면 안 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그녀는 적어도 에서는 이미 이룬 게 아닐까.Q 가 흥행 중이다. 배우로서 직접 체감하는 객석 반응은 어떤가. 이번에 유독 잘 되는 것 같다. 원래 지방공연을 가면 반응이 좀 더 좋은데, 지금 꼭 지방에 와 있는 것 같다. 관객 분들이 되게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작은 것에도 웃어주셔서 공연이 수월하게 끝난다. Q 2007년 처음 에 출연했을 때의 소감이 기억나나. 그 때의 느낌은 잊을 수가 없다. 내가 그 때부터 7년째 의 마마 역할을 계속 하고 있는데, 아직도 떨린다. 다른 작품을 할 때는 이렇게 떨리지 않는데 가 주는 묘한 긴장감이 있다. 초연 때 욕도 많이 먹었다(웃음). '왜 마마가 이렇게 작고 말랐냐, 어리냐'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조차도 내가 마마 역을 맡을 줄은 상상도 못했으니까. 그러니 뭔가 안 어울릴 거라는 부담감이 있었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유쾌한 모습보다는 딱딱한 모습을 보인 것 같아서 첫 공연 끝나고 내려왔을 때 크게 만족스럽진 않았다. 그 기억 때문에 7년간 를 하면서도 계속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같은 역할인데 뭐 달라질 게 있냐고 할 수도 있지만,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자꾸 다른 것들이 보이더라. Q 어떤 것들이 보이나. 처음엔 어려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과 카리스마로 휘어 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나중엔 그런 걸 생각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하려고 했다. 아마 보시는 분들도 좀 편해졌을 거다. 예전엔 그냥 센 여자로만 보였다면 요즘엔 유쾌한 마마로 보여지는 것 같다. 관객들도 많이 웃으시더라. 마마 역할도 나와 함께 나이가 먹어가고 있다. 한 60살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Q 나이 들어 보이도록 외모도 많이 신경 썼을 것 같다. 어차피 대극장이니 피부까진 보이지 않을 테니까 피부 관리는 열심히 하면서(웃음) 분장 팀을 전적으로 믿었다. 분장 팀에서 신경 많이 써주셔서 지금까지 섹시한 마마를 보여줄 수 있었다. 그냥 보시는 분들은 내가 나이가 어린지 모르더라. 나중엔 크리에이티브 팀에서 나이에 집착하지 말라고 하더라. 마마는 그냥 간수라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지 나이가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부담 갖지 말라고. Q 이번 시즌에서 달라진 것들이 많은데. 일단은 처음으로 더블캐스팅이 됐다. 그 동안 7년 혼자 마마를 연기하면서 ‘이제는 내가 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대선배님(전수경)과 같이 하니까 또 배우는 게 있더라. 정말 많이 배웠다. 연기할 때 힘이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라는 것, 여유를 갖고 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그걸 알고 나니 나도 더 재미있어지더라. 이번 시즌은 정말 재미있다. Q 벨마 역의 최정원과 록시 역의 아이비가 올해는 모두 원캐스팅이다. 의외로 내가 록시와 함께 하는 장면은 거의 없다. 오히려 벨마 역과 많이 하는데, 정원 언니는 워낙 호흡을 많이 맞춰 봐서 내가 어떻게 해도 받아주시리라는 믿음이 있다. 이번 시즌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또 다른 이유는 이번에 크리에이티브 팀에 새로 합류한 음악감독님 때문인 것 같다. 굉장히 열정적이고 음악의 강약이나 템포를 아주 디테일하게 잡아주신다. 노래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분위기가 더 흥이 나고 즐거워진 것 같다. 그리고 배우들은 워낙 오래 같이 한 사람들이 많아서 다른 공연과는 다르게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있다. 공연을 안 할 때도 이제까지 출연했던 모든 배우들이 ‘단체카톡방’에서 수시로 이야기를 한다. 너무 가족 같아서 그런지 커플이 안 생긴다(웃음). Q 원래 부산에서 연극을 했다고 들었다. 뮤지컬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 부산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도 얼마 동안 연극을 하다가 뮤지컬을 하고 싶어서 서울에 올라왔다. 그 때는 뮤지컬을 잘 몰랐다. 무식했다(웃음). 접할 기회도 없었고, 뭘 하나 하면 다른 걸 신경 쓰는 성격이 아니라 그냥 연극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부산시에서 부산의 대표적인 연극 를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해서 뮤지컬로 만들었다. 연출하시는 분들이 다 학교 교수님들이라 학생들이랑 도와드리러 갔는데, 당시 주연을 맡으신 선생님이 너무 긴장을 하셔서 노래가 안 되는 거다. 그래서 내가 뒤에서 실시간으로 립싱크를 해드렸다. 그러다 본 공연 때 그 역할을 하게 됐고, 뮤지컬이 정말 매력 있는 장르라는 걸 알았지. 그 전에는 대학교 때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서 같은 작품을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아예 서울에올라가서 뮤지컬을 한번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거다. 그런데 주위에서 무작정 상경했다가 실패한 친구들을 많이 봤다.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모르니까 재능 있는 사람들이 많이들 서울에 왔다가 좌절을 하더라. 실제로 공연 관련 학과를 전공한다고 해도 한 학년에 2~3명 정도 외에는 그 재능을 살리는 경우가 많지 않다. 저렇게 되면 안되겠다 싶어서 먼저 오디션을 봤다. 붙으면 서울 올라가려고. 그랬는데 오디션에 붙어서 싹 정리하고 올라왔지. Q 연극은 어떻게 시작했나. 어렸을 때는 숫기가 없었다. 그런데 노래 부르는 걸 그렇게 좋아했다. 교실에서도 조용히 있다가 선생님이 나와서 노래 해보라고 하면 나가서 하고. 사람들이 잘 한다고 하니까 재미있더라. 중학교 때는 부산 북구청에서 하는 청소년 가요제에 나가서 2등을 했다(웃음). 이선희의 ‘그리운 나라’를 불렀는데, 그 노래가 ‘진달래꽃 유채꽃 한아름을’이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그래서 중고등학교 때까지 ‘진달래꽃’으로 통했다. 그러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합창반에 가입하려는데 합창반이 없더라. 그래서 연극반이 있길래 들어갔다가 연극에 홀랑 빠졌지. 교과서 뒤에 대본 놓고 몰래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연기를 배우고 싶은데 아버지가 반대를 하셔서 학원비를 달라고 할 수가 없었다. 그 때가 IMF 직전이라 경기도 안 좋았고. 그래서 청소년극단에 무작정 찾아가서 가르쳐 달라고 했다. 그 때부터 한 달에 전기세만 5천원 내고 일년 동안 극단 활동을 했다. 덕분에 나중에 오디션에도 붙을 수 있었던 것 같다. Q 이 첫 작품이니 각별하겠다. 그 때도 내가 스물 여섯 살에 ‘곰보 할매’ 역을 맡았다. 그게 감사하면서도 너무 무서운 거다. 소극장이니까 객석이랑 거리도 가깝지 않나. 피부가 관객들에게 다 보일 것 같아 분장을 정말 진하게 했다. 공연하는 6개월 동안 매일매일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하루에 한 대사씩 고쳐보면서 열심히 했지. 마지막엔 김민기 선생님이 역대 곰보 할매 중에 세 명 안에 들 정도로 잘 했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마지막 공연 마치고 쫑파티때 정말 펑펑 울었다. 그 칭찬을 듣기까지 얼마나 많이 혼났겠나. Q 작품 선택의 기준을 꼽는다면 무엇이 있나. 내가 이제까지 했던 역할을 돌아보면 서로 굉장히 다른 것들이 많다. 웃긴 역할도 있고 사나운 역할도 있고 아기 역할도 있고. 그만큼 다양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어떤 기준이 있다기보다는 느낌을 따른다. 내가 이걸 하면 어떨까 그려봤을 때 이건 해야겠다, 싶은 것이 있다.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은 길게 하지 않는다. 내가 할만하니까 시켰겠지, 그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찾아보자, 라고 생각한다. Q 원캐스팅으로 공연을 많이 했는데,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나. 잠을 많이 잔다. 보통 공연 전날엔 최소한 8시간에서 10시간은 잔다. 목이 좀 안 좋아도 잠을 많이 자고 나면 괜찮더라. 잠을 많이 자고 물 많이 먹고. 예전에는 술을 참 많이 먹었는데(웃음)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려면 뭔가 하나 포기해야 할 것 같더라. 그래서 술을 대폭 줄였다. 대신 차를 자주 마신다. Q 여가시간에는 주로 뭘 하나. 늘 원캐스팅이다 보니 다른 걸 할 시간이 없었다. 근데 최근 더블캐스팅으로 공연을 몇 번 하다 보니 여유가 나면 뭘 해야 될지 몰라 심란한 순간이 있더라. 공연 말고 달리 마음 붙일 곳이 있어야겠다 싶어서 요즘은 폴댄스를 배운다. 의 여배우 몇 명이랑 일주일에 두 번씩 배우는데, 너무 힘들고 아프지만 재미있다. 근력운동도 되고 여자에게 굉장히 좋은 운동이다. 또 내가 연극영화과를 나오다 보니 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해 본 적이 없다. 이론적으로 음악을 좀 더 알면 좋겠다 싶어 그것도 레슨을 받고 있다. 더블캐스팅인데 전보다 오히려 더 바쁘다(웃음). Q 배우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아무래도 내 가장 큰 목표는 컨디션을 잘 관리하고 유지하는 거다. 앞으로 5년, 10년 후에도 이 에너지와 목소리를 갖고 있을 수 있도록 잘 유지하는 게 큰 목표다. 컨디션이 좋아야 뭘 해도 재미있고 좋지 않나. 내가 정말 사랑하는 공연이 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 무대에 올라가기가 겁이 난다면 정말 힘들 것 같다. 최대한 그런 일을 안 겪도록 관리를 잘 하려고 노력한다. 또 어떤 작품을 꼭 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아, 이건 김경선이지. 다른 사람은 안 되겠다’라는 믿음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관객들뿐 아니라 같이 공연하는 스텝과 배우들도 다 인정하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9.23 / 조회 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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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시카고> 프레스콜 현장
에 이은 브로드웨이 롱런 공연이자 2000년 초연을 시작으로 14년간 국내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뮤지컬 가 지난 5일 프레스콜에서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한국에서 10번째 시즌으로 8월 2일 개막한 올해 는 캐스팅 부분에서 세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첫째는 멀티 캐스팅이 대세인 요즘 국내 공연계의 분위기와는 달리 한국 의 역사라 할 수 있는 최정원과 이제는 어엿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이비가 각각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 역을 맡아 두 달 공연을 원캐스트로 이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에 이어 세 번째로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남다른 인연이 있기도 하다. 대선배 최정원의 말에 의하면 아이비가 "요즘 제대로 물이 올랐다."고. 아이비 역시 최정원처럼 록시 하트 뿐만 아니라 훗날 벨마 켈리 역도 하고 싶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2000년 초연 출연 배우들이 다시 뭉친 모습도 인상적인데, 한국 초연에서 최정원과 함께 록시 하트 역을 맡았던 전수경이 14년 만에 마마 모튼 역으로 에 돌아왔다. 의 대표 빌리 플린 성기윤도 초연 당시 앙상블로 무대를 든든히 지켰었다. 쇼 비즈니스 세계의 생리를 잘 아는, 그 누구보다 돈의 냄새를 기막히게 포착하는 섹시하고 능글맞은 변호사 빌리 플린의 이종혁도 반가운 얼굴이다. 드라마 뿐 아니라 TV예능프로그램에서 아들과 함께 출연하며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인기를 얻은 그는 꾸준히 뮤지컬 및 연극 무대를 찾는 배우 중 한 명. 올해 초까지 의 사랑스러운 보통남자 듀티율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박칼린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14인조 빅밴드가 작품의 일부로 등장해 배우들과 호흡을 주고 받는 모습도 관객들에겐 이색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만의 무대다. 등 뒤로 두 팔을 유연하고도 절도있게 흔드는 안무가 밥 포시의 독특한 안무와 어두운 무대를 장식하는 농염한 재즈 선율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으로 꼽힌다. 1920년대 돈만 있으면 뭐든지 가능했던 시카고 뒷골목 쿡카운티 교도소의 여죄수들이 어떻게 쇼 비스니스 세계의 스타로 떠오르는지, 위트가 넘치는 그 과정은 오는 9월 2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08.06 / 조회 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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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런 저력 돋보인다, 국내 10번째 시즌 앞둔 <시카고>
세련된 재즈선율과 화려한 춤·노래가 어울린 뮤지컬 가 국내 공연 10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내달 초 개막하는 제작진은 지난 23일 언론을 대상으로 이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최정원을 비롯해 아이비, 성기윤, 이종혁 등이 참여한 연습실에서는 그간의 롱런을 가능케 한 작품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는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여죄수 '벨마'와 '록시'가 언론의 관심을 받고 대중의 스타로 떠오르면서 겪는 일들을 그린다. 실제 1920년대 에서 범죄사건을 취재했던 기자 출신의 작가가 쓴 작품을 바탕으로 1975년 처음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고, 국내에서는 2000년 초연부터 지금까지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배우들은 극중 벨마가 부르는 ‘올 댓 재즈(All that Jazz)'를 비롯해 의 대표적인 넘버들을 선보였다. 유명 배우였으나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죽이고 감옥에 들어온 벨마는 교도소 간수 ‘마마’의 도움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지만, 신참 죄수 록시가 자신의 인기를 넘어서자 그녀를 질투한다. 유능한 변호사 ‘빌리’의 도움으로 일약 스타가 된 록시는 화려한 언론의 조명에 취하지만, 두 사람은 곧 혼자서는 모든 것을 다시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이번 는 대극장 공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주연배우 원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록시의 인기를 질투하는 벨마 역에는 최정원이,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정부를 살해하고 죄수가 된 록시 역에는 아이비가 각각 단독으로 캐스팅됐다. 이와 관련해 최정원은 “오랜만의 원캐스팅이라 너무 재미있고 장점이 많다. 역대 공연 중에서도 올해 공연이 최고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아이비 역시 “처음에는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됐는데 그만큼 잘 쉬고 집중해서 연습하니까 너무 좋다. 예전에는 뮤지컬 경험이 적다 보니 더블캐스팅된 배우의 연기를 베끼게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원캐스팅이라 연기를 더 철저히 연구하고 만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2012년 두 번째 뮤지컬 출연작으로 무대에 올랐던 아이비는 2년 만에 다시 록시로 분하게 됐다. 능란한 화술로 록시를 스타로 만드는 변호사 빌리는 의 성기윤과 의 이종혁이 맡았다. 2007년부터 이 작품에 출연해온 성기윤은 의 가장 큰 장점으로 배우의 매력이 돋보인다는 점을 꼽았다. 성기윤은 “이 공연에서는 배우가 조금씩 캐릭터를 설정하고 만들어가는 것들이 일파만파 확산되어 가기 때문에 배우로서 성취도가 무척 높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최정원·성기윤처럼 근래 꾸준히 에 출연해온 배우가 있는가 하면, 14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배우도 있다. 바로 의 전수경이다. 2000년 공연에서 최정원과 함께 록시로 분했던 그녀는 이번 공연에서 김경선과 함께 마마 역을 맡게 됐다. 전수경은 14년 만의 공연에 대해 “오리지널팀과 연습하면서 이 작품이 왜 이렇게 유명하고 웰메이드 작품으로 손꼽히는지를 알게 됐다. 세세한 부분마다 스텝들이 요구하는 것이 있고, 또 그 안에서 각 배우들이 자신만의 느낌을 만들어가고 있어서 ‘감옥 안의 자유’를 느끼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7년부터 7년간 마마 역을 맡아온 김경선은 전수경과 더블캐스팅된 것에 대해 “그 동안 이 역할을 혼자 해오면서 이 정도면 내가 좀 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마침 좋은 타이밍에 수경 선배가 들어와서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날 연습실에는 연출가 타니아(Tania Maria Jesus), 안무가 그레고리 버틀러(Gregory Butler), 음악감독 랍 보우맨(Robert Bowman) 등 해외 스텝과 김태훈 협력 연출, 박칼린 협력 음악감독도 참석했다. 큰 기대감을 품고 한국에 들어왔다는 랍 보우맨은 “지난 5~6주간 연습하면서 감동적인 일을 많이 겪었다. 여기 있는 배우들이 얼마나 재능이 넘치는 배우들인지 매일 느끼고 있다.”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는 오는 8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DB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4.07.24 / 조회 9,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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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 없는 긍정의 힘, <시카고> 이종혁
“피곤해.” 인터뷰가 시작되자마자 그가 툭 던진 말에 당황했다. 오전부터 이어진 연습으로 인한 피로, 그리고 뻔한 질문에 대한 싫증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이종혁과의 인터뷰는 그렇게 당혹스럽게 시작해 비교적 짧은 시간에 끝이 났다. 인터뷰이에게서 일정 분량의 이야기를 끌어내야 하는 기자로서는 상당히 난감한 시간이었지만, 그렇다고 그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이미지나 호감이 바뀐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이야기를 나눠본 그는 에서 사사건건 이유를 묻는 호기심 많은 아들에게 “감자나 먹어” 하며 타박을 주던, 소탈하고 가식 없는 모습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의 순정남 듀티율로 변신해 무대에 올랐던 이종혁은 내달 초 개막하는 에서 전작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캐릭터로 분한다. 그가 맡은 역할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질러 수감된 죄수 ‘록시 하트’를 무혐의로 만드는 노회한 변호사 ‘빌리 플린’. 올해 유일한 새 멤버로 팀에 합류한 그는 “연습이 빡세다.”고 토로하면서도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다. 때로는 너무 솔직해 당황스러웠지만, 가만히 듣다 보면 어느 순간 슬며시 웃음이 나왔던 이종혁의 이야기. 이후 영화를 한 편 찍었다. 이라고, 올해 하반기에 개봉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난 유전공학박사 ‘한동민’역을 맡았다. 영화를 한 편 찍고 난 뒤에는 그냥 쉬었다. 쉴 때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쉬는 편이다. 애들이랑도 놀고. 공연은 못 봤고, 예전에 영화로 봤다. 이번에 섭외가 들어와서 스케줄을 확인하고 괜찮겠다 싶었다. 한번 해보고 싶었던 작품이기도 하고. 작품을 선택할 때는 일단 내가 하면서 즐길 수 있는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인지를 본다. 드라마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드라마를 할 때와 공연을 할 때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다. 장르나 캐릭터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냥 내가 했을 때 잘 할 수 있고, 뿌듯하고, 사람들도 많이 좋아해줄 수 있는 작품을 택한다. 첫 출연 는 일단 웰메이드 작품이고, 오랫동안 공연됐던 뮤지컬이고, 한국에서도 유명했던 작품이지 않나. 다른 배우들은 다 이 작품을 많이 했던 친구들이라 연습이 하나의 완벽한 톱니바퀴처럼 굴러가고 있다. 나만 이번에 처음 출연하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밥상은 이미 잘 차려져 있으니 내가 밥숟가락만 잘 얹으면 될 것 같다. 다른 배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고, 한편으로는 이 작품에 민폐를 끼치지 말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연습실 분위기 연습실은 되게 빡세다. 특히 춤을 추는 장면에서 완벽한 조합이 나와야 되니까 나도 좀 많이 긴장하게 되고, 틀리면 나 때문에 한 번 더 해야 되니까 다른 배우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밥도 많이 사주게 된다(웃음). 약간 신입의 느낌이랄까, 를 한 번도 안 한 사람이 나밖에 없으니까 지금은 막 여유를 부리고 웃고 그럴 수가 없다. 외국 스텝들이 다 보고 있는데, 그들이 ‘잘 하지도 못하는데 왜 웃는 거야?’ 이러면 안 되지 않나(웃음). 그래서 지금은 다른 배우들이 하는 것을 많이 보고 많이 외우려고 하고 있다. 빌리 플린 의 배경이 1920년대인데, 그 때는 굉장히 혼란스럽고 어떻게 보면 좀 정상적이지 않은 시대였던 것 같다. 빌리 플린은 그런 시대를 살았던, 굉장히 언변이 뛰어난 변호사다. 살인을 저지른 록시를 무죄로 만들어주는 언변의 마술사지. 돈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고 자기 일에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모든 걸 다 갖고 있고, 사람들을 두루 지배할 수 있는 스마트함과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악역 처음엔 빌리 플린이 교활하고 능글맞은 인물일 거라고 생각했다. 악역이 아닌가, 했는데 연출님이 그게 아니라고 하시더라. 자신의 일에 자신감이 있고, 자신이 한 일의 대가를 받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거다. 빌리 플린은 변호사로서 자신의 명성이 실추되는 것이 싫기 때문에 록시를 무죄로 만드는 거지. 그렇다면 돈을 밝히는 사람이 아닌가,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라고 하더라. ‘돈 안 줘? 그럼 안 해. 돈 줄 거야? 준다면 해줄게.’ 이런 심플한 느낌. 그래서 지금은 그 방향으로 캐릭터를 잡고 연습을 하고 있다. 대본 분석 어렸을 때는 대본에 나와있지 않은 것들, 캐릭터의 어린 시절이라든지 하는 것들을 많이 상상하고 분석했다. 지금은 별로 그렇게 하지 않는 것 같다. 다른 공연이나 매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참고 삼아 볼 수는 있겠지만, 너무 깊이 들여다봐서 벤치마킹 같은 느낌이 나면 안 좋으니까. 그보다는 대본을 충실히 보는 편이다. 성기윤 연습실에서 성기윤 선배와 제일 많이 나누는 대화는 “이따 점심 뭐 먹을 거에요? 끝나고 집에 가세요?” 이런 거다(웃음). 종종 “형, 여기서는 이렇게 되는 거에요? 이 대사는 무슨 말이에요?” 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면 선배님은 “이 작품이 무대도 단출하고 동선도 단순한데 그 안에서 배우가 잘 보여야 하기 때문에, 형식적인 연기이지만 진심을 다해서 해라, 그래야 배우가 보인다.”는 이야기를 해주신다. 노래 노래를 세 곡 하는데, 다 재미있다. 할 때는 서른 곡이 넘는 노래를 불렀으니까 많이 줄었지(웃음). 이 작품은 일단 내가 먼저 무대를 즐겨야 하고, 또 빌리 플린이 자신감 있는 캐릭터라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장면들이 다 재미있는 것 같다. 음악이나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워낙 잘 받쳐주고 있고, 거기서 내가 혼자 잘 놀면 된다. 그런 점이 재미있기도 하고, 다른 배우들한테 미안하기도 해서 밥을 많이 사주려고 하고 있다(웃음). 탁수와 준수 애들이 공부하기 싫다고 할 때가 제일 난감하다(웃음). “공부는 누가 만들었어?” 라고 하면 정말 할 말이 없다. “그냥 하는 거야, 그냥 해” 이러지(웃음).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하면, 하는 거 봐서 할만하면 시키고 안 될 것 같으면 이야기를 잘 해줘야지. “진짜 네가 될 것 같니?” 하고. 교육방침 아이들을 기르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단 인성이다. 인성이 좋아야 될 것 같고, 그거면 될 것 같다.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을 안 하면 혼도 낸다. 집에 들어갔는데 애들이 인사를 안 하면 “인사 안 해?” 말을 하지. 그러면 “들어오셨어요” 하고 인사하고, 내가 나갈 때도 “안녕히 가세요.” 인사하고. 그런 건 기본으로 해야 하니까. 긍정성 어렸을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 부모님은 엄하신 분들이었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내가 할 말은 해야 되지 않나. 무섭다고 해서 할 말을 안 하면 못 사니까. 그래서 뭐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았고, 그러다 보니까 별로 걱정을 안 했던 것 같다. ‘설마 어떻게 안 되겠어?’ 하는 마음이 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이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하다’라고 말했던 적도 있고. 그래도 살면서 긍정적인 태도가 좋은 에너지를 만든다는 것을 매년 겪다 보니까 그게 나한테 맞는 것 같았다. 고민해봤자 스트레스 받으면 흰 머리만 난다. 이게 고민할 거리인지 아닌지 빨리 결정하고, 고민거리가 아니라면 잊어버리는 거지. 어떻게 보면 단순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런 것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좋은 것 같다. 배우 처음 연기를 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반대했다. “니가 되겠니?” 하셨지. 그 때는 나도 많이 불안했다. 그런데 주위에서 “괜찮을 것 같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말해주니까 자신감을 가졌지. 학교(서울예술대학 연극과)에 붙으니까 어? 나 괜찮나 본데? 싶었고. 학교에 들어가서 또 졸업을 하고 나서 조금씩 잘 한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나 괜찮구나, 더 열심히 해야지, 그래서 열심히 하다 보니 또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그러다 여기까지 온 거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행복. 행복해야지. 행복하려면 뭘 해야 할까를 생각한다. 그러려면 가정이 행복해야 하고, 돈도 잘 벌어야 하고,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커야 하고. 그런 거 아닐까? 사람들이 내 공연을 보러 와서 많이 좋아해줬으면 좋겠고, 그러면 나도 더 행복해지고. 영화를 하면 관객들이 많이 보러 와주고, 드라마를 하면 사람들이 많이 봐줘서 시청률이 높아지면 좋고. 계획 계획을 세우는 타입은 아니다. 그런 게 다 스트레스인 거다. 10년 안에 어떤 작품을 하겠어, 하는 기준을 세울 수도 있겠지, 근데 안 되면 어떻게 하나. 12년 만에, 아니면 20년 만에 하면 안되나? 만약 운이 좋으면 5년 안에 할 수도 있고, 또 막상 그 때가 되면 올드한 작품이 되어있을 수도 있지 않나. 난 그런 것에 연연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올해 안에 이건 꼭 해보고 싶어, 하는 것도 없다. 연극 연극도 하고 싶다. 근데 돈을 많이 벌었을 때 한 번 하고 싶다. 왜냐면 연극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말해서 시간 대비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가니까. 그리고 만에 하나 내가 별로 못 할 경우 얻게 될 위험이 크다. ‘실제로 봤더니 못 하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웃음) 나도 힘들고 관객도 힘들고 우리 가족도 힘들 것 같다. 열심히 연기했는데 돈은 적으니까. 그래서 나중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다(웃음). 50~60대 성공한 삶을 살다 보면 그 때는 여유 있게 멋있게 내가 하고 싶은 연기도 하면서 살고 있겠지. 만약 상황이 안 좋아진다면…꾸역꾸역 열심히 살고 있을 것 같다. 뭘 하든.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4.07.11 / 조회 1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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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 몰리 '아이비'와 함께한 뷰티 클래스 현장
지난 21일, 블루스퀘어 내 드레스서클에서 뮤지컬 의 몰리 역으로 열연중인 배우 아이비와의 색다른 만남이 있었다. 아이비가 직접 본인만의 뷰티 노하우를 알려주는 뷰티 클래스로 팬들과 만났다. 아이비는 1990년에 세계적으로 히트 친 영화 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에 출연 중으로 그동안 의 발랄한 로아레인(비앙카), 의 섹시한 록시 하트, 그리고 의 청순한 몰리까지 출연 작품은 그리 많지 않지만 캐릭터 마다 다양하고 완벽한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뷰티 클래스를 통해 "팬들과 만나게 되어 무척 설레인다"며 이야기의 문을 열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화장하는 것을 좋아해요. 오늘 여러분들을 위해서 화장 도구도 직접 챙겨왔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평소 직접 화장하는 것을 즐기는 아이비는 공연할 때에도 기본 메이크업만 분장팀에서 받고, 아이라인도 직접 그리고 속눈썹도 직접 붙인다고 한다. 뷰티 클래스 시작에 앞서 현재 장기 공연중인 의 매력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처럼 무대의 삼면을 모두 LED를 사용해 환상적인 느낌을 연출하는 뮤지컬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이런 무대를 국내에 가지고 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고, 배우로서 실제로 무대에 올라가니 신기하고 더 큰 감동이 있어요. 쇼 뮤지컬을 좋아하는 관객분들이라면 는 꼭 보셔야 할 필수 뮤지컬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였다. “처럼 남녀주인공 다 상반신 탈의를 하는 뮤지컬이 흔치 않습니다. 많이들 보러 와주세요. (웃음)" 청순하고 강인한 여인, 몰리 역을 소화하고 있는 아이비는 처음에 이 역활을 잘 소화해 낼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됐다고. 하지만 연습을 통해 주변 선배님들과 연출가의 도움으로 이제는 다행히 "몰리 역할에 잘 어울린다"는 라는 평가를 듣게 돼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본인이 챙겨온 화장도구를 탁자에 펼쳐 놓으며 “촉촉하고 광택이 나는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선 이왕이면 비비 크림보다는 파운데이션을 바르라고 추천 드리고 싶어요.”, “얼굴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여성분들은 눈썹 정리는 꼭 필수로 하셔야 되고요.” 디테일한 메이크업 팁과 깨알 같은 정보들을 가감 없이 알려주었다. 그녀에게 있어 메이크업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속눈썹이다. 행사 내내 속눈썹 예찬론을 펼쳤다. “여자들이 예뻐 보이는 데는 속눈썹만한 메이크업이 없는 것 같아요. 메이크업 중에서 속눈썹이 가장 중요해요. 사실 많은 여성분들이 눈이 커 보이게 하려고 아이라인을 굉장히 두껍게 그리는데요. 사실 속눈썹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준비해왔습니다. 비포 앤 애프터로 보여드릴게요.”(일동 웃음) 이번 만남의 하이라이트는 참여자 중 한 사람에게 아이비가 직접 메이크업을 해주는 것. 여배우에게 직접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를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새내기가 잡았다. 아이비는 꼼꼼하게 팬의 얼구를 살피고, 얼굴에 미스트를 뿌리면서 본격적인 메이크업이 시작했다.“오늘은 금요일이니, 불타는 금요일에 맞게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할게요. 오늘 끝나고 꼭 클럽 가세요” (웃음) 다이어트와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았던 대학생 팬은 아이비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메이크업을 받았다. 화장품은 선물로 많이 받기도 하지만, 꼭 필요한 화장품은 직접 구입해서 사용한다는 그녀는 저는 피부가 굉장히 얇아서 주름도 많이 생기고,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평소에 보습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답니다.” 평소에 관리를 과도하게 하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려고 해요.” 그리고 “어떤 제품이든 자기한테 맞는 화장품을 찾는 것이 가장 필수에요. 그러려면 많이 사서 써봐야 하는데 여러분이 다 사서 써보고, 자기한테 맞는 걸 찾을 수 없으니 제 블로그에 와보세요. 많은 정보들이 있답니다."제품을 추천해달라는 팬의 질문에 아이비는 평소 털털한 그녀답게 속시원하게 답하며, 덤으로 상세한 제품 사용 평도 남기자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진다. 아이비는 행사 시간 상 얼굴의 한쪽만 화장된 팬을, 행사 종료 후에도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해주고는 팬과 함께 기념 촬영도 잊지 않았다. 배우 아이비가 만들어낸 청순한 몰리의 비결은 이런 솔직하고 다정한 그녀의 마음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2.27 / 조회 18,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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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심리분석으로 본 뮤지컬 속 남자 캐릭터들의 속마음
완벽한 남자? 내 주변에도 없지만 환상의 세계, 뮤지컬 속에서도 찾기 힘들다는 사실을 올해가 가기 전에는 인정해 보자. 순수하고 강직했던 그 남자의 배신, 괴상한 여자친구에게 꽉 잡힌 돈 많은 훈남, 20년이 지나도 과거 여자가 보낸 편지 한 장에 비행기에 몸을 싣는 중년. 이들의 행동 속에 숨겨진 남자들의 본심이 궁금하다. 등 연애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10년간 연애 컨설팅을 해온 송창민과 등의 심리 에세이를 통해 남자의 본심을 파헤쳐 온 심리 에세이스트 윤용인이 뮤지컬 남자 캐릭터의 가려진 속내를 들춰주었다. 이 글은 뮤지컬 관람에 도움이 될 수도, 몰입에 방해가 될 수도, 또 내 남자친구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문을 품게 할 수도 있지만, 솔로라면 나에게 맞는 짝을 잘 찾을 수 있는 힌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뮤지컬 샘 위트 Act 1. 자신이 관리하던 계좌에 출처가 불분명한 거액의 돈이 입금된 것을 알게 된 샘. 하루 종일 계좌 내역을 일일이 살펴본다. )) 젊은 은행원으로 팀장의 자리에까지 오른 남자. 아시아 지역과 아침 미팅에 앞서 "니 하오"라고 말하며 위풍당당하게 나서는 모습은 자신감이 가득한, 업무상 유능한 사람으로 보인다. 특히 계좌의 수 많은 거래 내역을 하루 종일 일일이 비교, 대조해 보는 샘을 통해 강한 자존심과 책임감의 소유자임을 짐작할 수 있다.Act2. "사랑해"라고 말하는 여자친구 몰리에게 언제나 "동감"이라고만 답하는 샘. )) 송창민은 남자가 연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말했다. 하나는 과거 사랑을 고백했던 대상의 마음이 변해 상처를 받았고 그로 인해 사랑한다는 말을 믿지 않게 되었을 경우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라고 확신한다는 것. 다른 한 경우는 사랑에 대한 저마다의 관념이 다를 때로, 자신의 감정을 사랑한다는 말로 함축할 수 없을 때 남자는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게 된다는 것이다. 김동률의 노래 가사 중 "사랑한다는 말~ 내겐 그렇게 쉽지 않은 말, 사랑해요, 너무 흔해서 하기 싫은 말"이 여기에 해당되며, 샘 역시 후자의 경우라고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는 게 10년 넘게 연애 컨설팅을 한 송창민의 결론. 무뚝뚝하고 표현에 서툰 남자도 여자가 어떤 태도를 갖고 남자의 표현을 잘 이끌어 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그걸 누가 모르나, 싶기는 하지만. 번외) 최근에는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남자들 중 '애매한 어장관리'를 위한 경우도 종종 있다고 송창민은 경고한다. 즉 '사랑한다'는 말은 관계의 확정이기에 나중에 헤어짐이 쉽도록 "좋아하긴 했는데 사랑은 아니었던 것 같다"는 자세를 은연 중에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남자의 망설임이 신중인지 관리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관건. 뮤지컬 호세 Act1. 무척 사랑하지만 연인 관계에서 스킨십을 계속 거부하는 카타리나. 하지만 호세는 "말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나누고 싶고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계속 그녀에게 다가가려 한다. )) 남자는 사랑이 희미할 때 스킨십을 통해 감정을 뚜렷하게 만들고 싶어한다는 게 송창민의 조언이다. 호세는 약혼녀 카타리나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고백하지만 이런 모습은 그의 내면에 사랑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카타리나의 사랑이 자기에게 충분히 와 닿지 않기에 확실한 감정을 위해 여자에게 스킨십을 요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호세는 정의를 내리기 좋아하는 완벽한 성격의 소유자로, 정말 스킨십을 하고 싶다기 보다는, 스킨십을 사랑의 기준, 증거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Act2. 매력적인 여인 카르멘. 그녀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는 서커스단 주인 가르시아와 부패한 경찰 주니가 총경이 대치된 상황에서 호세는 상관의 명령을 거역하고 카르멘의 손을 잡고 도망친다. 결국 둘은 사랑에 빠진다. )) 카르멘은 그간 남의 시선에 갇혀 살던 호세를 해방시켜 준 여인이다. 평소 강직한 성품의 호세이지만 정직과 의무라는 관념에 갇혀 자신이 정작 좋아하는 게 뭔지 망각한 채 살아온 사람일 확률이 높다. 여기서 약혼녀 카타리나는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그렇지만 현재까지 타인의 시선 속에 갇혀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상징한다. 카르멘을 만난 후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 모습을 벗어 던지고 본연의 자아를 찾게 되고, 약혼녀에게서 탈출하듯 과거의 모습에서 탈출하는 호세다. 뮤지컬 피에로 Act1.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 필요가 없다는 피에로. 인생은 춤처럼 즐기는 것이라 노래한다. )) 부유한 집안, 잘생긴 얼굴 등 완벽한 환경 속 피에로는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삶이 아니라, 오히려 무료한 삶에 심드렁해 하고 있다고 송창민은 지적한다. 오히려 피에로는 자기 주관이 확고한 편이나 이러한 본성을 스스로 깨닫지 못한 상태라는 것이다. 그의 본성은 원래 내면적인 즐거움을 찾지만 지금까진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세상에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그 밖의 것은 시시하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세속적인 쾌락 역시 그에게 깊은 만족감을 주지 못하지만 그에게는 돈과 잘생긴 외모가 있고, 그래서 이 두 가지를 원하는 많은 여자들이 곁에 있으며, 피에로에게 그녀들은 다 똑같은 여자, 많은 의미를 두지 않는 여자가 된다. 아마 글린다도 그런 여자들 중 한 사람이 된 것이 아닐까? Act2. 위험에 빠진 엘파바를 구해준 피에로. 아무도 없는 곳으로 피신한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기뻐한다. )) 이제서야 피에로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가치, 자신이 무엇에 끌리는 사람인지를 깨닫게 된 장면이다. 그는 정신적 가치, 내면적 아름다움에 이끌리는 남자이며 엘파바를 만나 그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확신하게 되었다. 번외) 송창민은 "내 반쪽을 찾는 게 아니라 진정한 나의 모습을 찾는 것"이 진정한 사랑을 찾는 것이라 말한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보려 하지 않고 나에게 어울리는 짝만 찾으려고 하는데, 내가 누구인지, 어떤 부분에 이끌리고 가치를 두는 사람인지 제대로 파악해야만이 이런 자신의 모습에 어울리는 잘 맞는 짝을 찾을 수 있다는 것. 날 외롭게 하는 빌딩 소유자, 나와 이야기가 잘 통하는 다정한 백수, 너무 비유가 극단적인가? 그래도 나름 다 짝은 있다는 사실. 뮤지컬 샘/빌/해리Act1. 어느 날 갑자기 20년 전에 사랑을 나누었던 여자 도나에게서 편지를 받는 세 남자. 이들의 심리는? )) 설레어. 윤용인은 도나의 편지를 받은 세 남자의 심정을 가장 먼저 이 세 글자로 표현했다. 40대 중년 남자 빌, 해리, 샘은 일상이 무료하고 따분하며 남성으로서의 매력은 이제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채 세상에 설렐 일은 전혀 없을 거라고 생각되는 권태의 시간에 옛 애인에게서 편지를 받은 것이다. 그리고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장소로의 초대라니! 도나는 나를 아직도 잊지 않고 있었나? 그녀는 얼마나 아름답게 나이가 들었을까? 모든 핑크빛 상상 속에서 그저 흥분되고 설레는 남자들이다. Act2. 편지를 받은 세 남자는 모두 그리스의 섬, 도나의 여관에 도착했다. )) 속 세 남자가 아니라 삼십 명의 남자라도 모두 그리스로 향했을 것이라는 게 윤용인의 해석. 마트에서 일하는 여인이 저쪽에서 뛰어 놀고 있는 강아지를 보고 사랑스럽게 웃어도 자신을 향해 웃었다고 착각하거나, 착각이 아니라면 소망하는 것이 남자의 심리라고 한다. 도나의 초대장을 받은 세 남자는 아직도 그녀가 나를 잊지 않고 있고, 자신을 생각하며 지금까지 독수공방하고 있으며, 결혼을 했더라도 자신을 그리워하느라 불행한 결혼생활이 되었을 거라고 확신하게 된다. 그리고 20년 전 자신이 젊었을 때 사랑에 서툴렀기에 여자에게 제대로 못했지만 이제는 정말 잘 할 것이라는 굳은 의지까지 불태우며 그리스로 향하는 것이 남자들의 본심이라 것. Act3. 20년 만에 만난 도나 옆엔 딸이 있었다. 딸 소피가 스무 살이라는 걸 안 순간 모두가 자기 딸이라 확신한다. )) 옛 사랑에 있어서 남자에게 작동하는 것은 이성의 뇌가 아닌 감성의 뇌라고 지적하는 윤용인. 모든 것은 자기 중심으로 돌아가고 자신이 믿는 것이 진실이라고 믿는 인지부조화 현상도 심각하게 나타난다. 발가락이라도 닮았다고 믿고 그렇게 믿어야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감성의 뇌가 작동하는 남자들이 보이는 모순이다. 이런 모순의 결론은 늘 지독한 확신으로 나타나는데, 유전자 검사를 해서 소피가 내 딸이 아니라는 의학적 소견서가 나오기 전까지 남자는 자기가 소피의 아버지라는 확신을 자처하기 마련이다. 정말 유전자 검사를 한 후라 해도 이 세 남자는 그걸 거부할 것이라는 의견. 왜? 지금 그들에게는 사실 보다 자신들의 확신 그 자체가 중요하니까.Act4. 샘은 20년 전 도나를 사랑했지만 약혼녀에게 돌아가고자 도나를 떠났다. 하지만 약혼녀와 결혼한 후 결국 이혼하고, 그제서야 도나가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었음을 깨닫는다. )) 비련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게 여자들의 심리라면, 의리와 운명에 의해 점철되어진 사랑 속 주인공이 되고 싶은 것이 남자의 심리다. 먼 길을 돌고 돌아 왔지만, 결국 당신과의 재회를 위해서였노라며 비장한 마음으로 고백하고 싶은 것이 바로 남자들의 로망.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3.12.24 / 조회 19,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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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 뮤지컬 <고스트>
새롭다! 뮤지컬 의 첫인상이다. 지난 26일 관람한 는 연이어 펼쳐지는 화려하고 신기한 무대로 여느 대극장 뮤지컬과 차별화된 새로움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 새로움의 중심에는 무엇보다 적재적소에 활용된 영상과 특수효과가 있었다. 는 패트릭 스웨이즈·데미 무어가 함께 도자기를 빚는 장면으로 유명한 영화 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이다. 1990년 개봉돼 최고 흥행작으로 떠올랐던 영화가 13년 만에 뮤지컬로 다시 한국을 찾은 것. 친구의 계략으로 목숨을 잃은 샘이 심령술사 오다메의 도움으로 연인을 위험에서 구하고 친구에게 복수한다는 스토리 뿐 아니라, '언체인드 멜로디(unchained melody)' 등의 배경음악이 이미 친숙하게 알려져 있어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막을 올린 작품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특히 웨스트엔드에서 그대로 가져온 무대가 3D영화와 뮤지컬의 매력을 동시에 선사했다. 주인공들의 과거 모습이나 뉴욕 거리를 담은 영상이 무대를 둘러싸고 펼쳐지며 관객들을 속속 다른 시공간으로 안내하고, 죽은 자의 영혼이 하늘로 떠오르거나 샘이 벽을 통과하는 장면에서는 홀로그램이 활용돼 불가사의한 현상을 매끄럽게 그려낸다. 이외에도 새로운 특수효과나 무대장치를 모두 열거하자면 꽤 긴 지면을 들여야 할 듯 싶다. 몰리의 손바닥 위에 놓인 편지가 저절로 접히거나 물건이 혼자서 공중에 떠오르는 등 눈길을 끄는 마술과 특수효과가 곳곳에 가득하다. "원 없이 무대 매커니즘을 활용해 봤다"는 프로듀서의 말이 과장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김우형·김준현과 함께 주인공 샘 역을 맡아 2009년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선 주원은 뮤지컬 배우로서 전혀 빛 바래지 않은 실력을 발휘했다. 고음 처리가 다소 불안했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눈앞에 두고도 말 걸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절절히 표현해 그 불안함을 상쇄했다. 몰리 역의 박지연 역시 노래로, 표정으로 애절한 감성을 충분히 전했다. 샘과 몰리를 이어주는 심령술사 오다메 역의 최정원은 무대 위에서 펄펄 날았다. 그녀는 다리를 건들거리고 구성진 욕설을 내뱉으며, 짐짓 위악을 부리면서도 속정 많고 다감한 오다메로 '빙의'돼 있었다. 그녀로 인해 객석에서는 몇 번이고 폭소가 터져 나왔다. 새로운 뮤지컬, 볼거리가 풍성한 공연을 찾는다면 가 제격일 듯 하다. 공연은 내년 6월 2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3.11.28 / 조회 1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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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우주는 사랑'에서 작품 출발, <고스트> 작가 브루스 조엘 루빈
영화, 소설, 그리고 뮤지컬까지 의 이야기를 만들어 온 작가 브루스 조엘 루빈이 뮤지컬 개막에 맞춰 한국을 찾았다. 그간 등 많은 영화를 쓴 그는 자신의 히트작을 바탕으로 한 첫 뮤지컬 의 한국 무대가 “역대 최고”라고 힘주어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날아와, 10시간이 넘는 비행과 시차 때문에 피곤하다 했지만, 일흔의 나이에도 매회 공연을 찾고 한국의 무대와 작품을 만들었을 당시에 대해 쉼 없이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에 온 후 매일 공연을 본다고 들었다. 모든 캐스트를 보고 싶어서 그러고 있는데, 한국 배우들을 너무나 사랑하게 되었다. 배우들이 재능이 있고 잘 숙련되어 있고 댄서, 코러스들도 아주 날카롭고도 정확한 동작들을 하고 있어서 무척 놀랍다. 한국 프로덕션은 지금까지 중에서 최고다. 영국에서는 세트가 망가진다든지 작동이 잘 안 된다든지, 몇몇 문제가 있었는데 한국 공연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져서 너무나 완벽하다는 느낌을 매번 받는다. 무척 기쁘다. 몰리, 샘 역을 맡은 주역들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 같은 역이라고 해도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 걸 볼 수 있어서 내게 무척 특별한 경험이 되고 있다. 오다메 역의 두 사람은 굉장히 다른데 각기 아주 특별하고 멋지다. 몰리 역을 맡은 배우들도 어떤 이는 더욱 감성적이고 어떤 사람은 좀 더 신체적으로 잘 표현한다. 세 명의 샘도 아주 다른 방식으로 연기하는데, 어떤 샘은 좀 더 소년 같은 느낌이 들고, 다른 샘은 좀 더 은행원 같은 느낌이 든다. 미국 공연을 앞두고 샘을 찾기 위해 많은 배우들을 봤는데, 결국 영국에서 데려올 정도로 샘 역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한국의 샘은 세 명 중 누구라도 데려가고 싶을 정도로 다들 잘 한다. 비영어권, 아시아인 한국에서 공연이 결정되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특별한 우려는 없었다. 의 많은 부분을 서양 문화보다 한국 문화가 많이 흡수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아시아 문화권에 이 작품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누군가 죽으면 슬퍼하고, 죽은 이에게 한 마디만 더 했으면 하는 마음은 전 세계적으로 통하지 않는가. 저승에서 돌아온 남자, 자신의 연인에게 사랑했다는 말을 하기 위해 온 남자, 이건 어떤 신화적인 가치, 아주 우주적인 이야기다. 하지만 유머적인 부분이 어떻게 전달될까 걱정이 됐다. 부다페스트, 이탈리아에서는 흑인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오다메를 집시로 만들었다. 한국 버전으로 오다메를 만들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영화와 오리지널 뮤지컬과 같은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한다. 관객들이 오다메를 보고 너무나 행복해 하고 있다. 한국에는 ‘무당’이라는 존재가 있다. 죽은 이와 만나는 ‘접신’을 하기도 한다. 정말? 그건 몰랐다. 영화가 개봉한 직후 미국에서도 점성술사 수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 미국에서는 이런 문화가 크지 않고 비주류이며 극중 미스 산티아고 같이 주로 나이 많으신 분들이 가서 이야기를 듣는다. 처음 영화를 쓸 때는 오다메를 남자, 그리고 진짜 영매로 그렸다. 작품을 다 쓰고 친구들에게 보여줬는데 웃기 시작하면서 오다메가 진짜 영매가 아니면 얼마나 더 웃기겠냐고 말하는데 ‘그래, 좋은 생각이다!’ 싶었다. (웃음) 그 후 역할을 맡을 배우를 찾아야 했는데 배우들이 너무 진지하게 연기하고 아무도 웃지 않아서 ‘내가 캐릭터를 너무 못썼구나’ 자책하던 중 우피 골드버그가 와서 대사를 읽자마자 너무나 웃겼고, 바로 캐스팅을 하게 되었다. 영화에서 뮤지컬로 변형할 때 어느 부분에 주안점을 두었는가? 어떤 영화는 뮤지컬로 바뀌면서 내용 등이 많이 바뀌기도 하지만, 는 이야기가 탄탄히 구조화 되어 있고 그 구조를 바꾸면 영화가 아예 없어질 정도이다. 가령, 오다메는 그 자체의 모습으로 유지되어야 하고, 지하철 귀신이라든지 영화 속 구조와 캐릭터를 지켜주어야 한다. 또한 뮤지컬에서는 노래 몇 곡으로 인물과 사랑에 빠지게 만들어야 하는 등 영화보다 더 압축적이어야 하나, 너무 압축해 놓으면 관객들이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균형을 잘 맞춰야 했다. 한국의 배우들이 무척 훌륭한 점은, 단 1분만에 이들이 얼마나 사랑하는 사이인지를 관객들에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관객들이 캐릭터를 좋아하지 않으면 그 밖의 것엔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다. 인물에 대한 애정을 만든다는 건 작품에 몰입하게 하는 아주 중요한 흡입 요소이다. 주로 영화에서 활동해 왔기 때문에 무대 참여 경력은 적다. 어머니가 아마추어 배우셨는데 내가 4살 때 처음 봤던 어머니의 공연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막이 올라가면서 무대 가운데에 서 있는 엄마를 보고 흥분해서 앞 사람을 계속 치면서 “저 사람이 우리 엄마에요”라고 소리질렀었다.(웃음) 그 때부터 인생 안에 무대라는 마술이 시작되었다. 배우를 해보려고도 했지만 정말 못했고(웃음) 연출은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거기에 집중하려 했다. 하지만 16살이 되었을 때 프랑수와 트뤼포, 안토니오니, 구로사와 아키라 등 영화사에 위대한 감독들이 나왔고 영화가 단순한 오락이 아닌 예술이라는 걸 알게 된 후 뉴욕대학교에 가서 마틴 스콜세지, 브라이언 드팔마 등과 함께 영화 관련 수업을 들었다. 하지만 영화는 작품을 만들어주길 마냥 기다리거나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아주 조그마한 문틈으로 비집고 들어가서 차근차근 올라가는 수 밖에 없다. 나는 영화를 만드는 것 보다 쓰는 걸 더 잘했고, 글을 쓰는 건 돈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웃음) 작가가 되었다. 그러려면 좋은 작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려면 운도 좋아야 한다. 첫 영화는 만들기도 힘들었지만 결과도 처참했다. 그래서 경력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영화 (국내에서는 으로 제목이 번역되어 개봉함)가 유명해질 거라고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오히려 동시에 빌 코스비가 나오는 또 다른 유령영화 가 있었는데 모두가 그 작품이 잘 될 거라며 날 위로할 정도였다. 하지만 영화 는 프리뷰 때부터 통로에 사람이 앉을 정도로 꽉 찼고, 오프닝 때는 자정 영화를 보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이 세 블록까지 늘어서 있기도 했다. 7월에 개봉한 영화가 크리스마스까지 계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는데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영화가 사람들을 웃고 울리고 무언가 느끼게 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이 영화를 보고 자신의 아내에게 청혼했다고 한다. 똑똑한 여자라면, 남자친구를 데리고 이 작품을 같이 볼 것이다. (웃음)작가로서 이 작품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 누구든지 태어나기 전부터, 그리고 죽은 후에도 존재한다는 것, 생각보다 우리가 큰 존재라는 것이다. 그리고 삶에 대해서는 결과가 있는데, 나쁜 일을 하면 고통스러울 것이고 인생에서 사랑을 찾길 바란다면, 그 사랑을 버리고 떠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작품의 출발점은 ‘온 우주는 사랑이다’라는 것이다. 나쁜 일을 한 사람이 겪는 고통은, 사랑을 보고도 그 사랑을 배신했기 때문에 겪는 고통일 수 있다. 그건 온 우주를 배신하는 것과 같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기적을 비롯해 아주 흥미로운 일들이 많은데, 그것을 보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없을까’하고 생각하는 것 자체로 삶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시선을 줄 수도 있고, 이것은 얼마나 삶이 소중한지를 깨닫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아주 어렵고 큰 메시지이다. 두 아들도 작가로 활동 중이다.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한 아들과는 지금 TV 작품을 같이 쓰고 있고, 다른 아들은 메이저 게임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좋아야 하기에, 작품을 쓰더라도 어떻게 무엇이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이 직업은 아주 힘든 일이다. 하지만 작가를 꿈꾼다면 일단 무조건 쓰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들을 웃고 울게 만들 수 있는 작품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써 둔 작품이 있다는 생각은 들 것 아닌가. 사람들이 너무 바빠서 글을 못 쓴다고 하는데, 내 첫 번째 작품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매일 밤 한 장면씩 쓴 것이다. 매일 밤 한 장면씩 쓰면 세 달이면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진다. 굉장히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사람들에게, 삶에서 중요한 모든 것들은 ‘비범함’(extraordinary)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보통의 노력이란, 회사에 가고 아이를 기르고 요리를 하는 것들이다. 거기에서 하나를 더 해야 한다. 거창할 필요는 없다. 매일매일 한 장면씩 쓰면 일단 자신이 가진 마음의 갈증을 풀 수 있을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3.11.26 / 조회 1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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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최첨단 무대가 더해졌다”
“8년 간 이 작품에 공을 들여왔는데, 어제 공연이 지금까지 중 가장 훌륭한 무대였다.” 영화 를 써서 아카데미 극본상을 수상했으며 뮤지컬 의 대본을 맡기도 한 작가 브루스 조엘 루빈이 한국 무대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몇 해 간의 노력의 결과가 드디어 서울에서 펼쳐지는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며 한국 초연에 대한 소회를 풀어놓기도 했다. 뮤지컬 에 대한 찬사이다. 지난 21일 공개된 뮤지컬 의 프레스콜 현장에는 수 많은 취재진이 모여 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영화 을 바탕으로 만들어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후, 현재는 영국과 미국 투어를 비롯, 이탈리아, 헝가리, 그리고 한국까지 전 세계 총 다섯 개의 프로덕션이 진행 중이다. 전날 프리뷰 공연을 관람했다는 작가 브루스 조엘 루빈은 “방금 배우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가 이 공연의 할아버지 같다는 기분이 든다고 이야기 했다”면서 “한국 배우들의 재능이 워낙 많아서 마음이 놓이고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한국 캐스트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 했다. 애절한 사랑 이야기와 더불어 LED를 활용한 특수효과와 마술 기법 등 남다른 무대는 가 가진 또 하나의 매력. 오리지널 프로듀서 콜린 잉글램은 “1890년도 빅토리아 시대 때 만들어진 마술을 를 만들며 재현했다”면서 “마술 관련된 장면이 많아서 공연 전 영국에서도 두 개의 극장에서 시험해 봤으며, 한번도 보지 못한 마술을 이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샘(김준현)과 몰리(박지연)의 행복한 한 때(맨 위)갑작스러운 사고로 서로를 잃은 샘(김우형)과 몰리(아이비) (아래)한국 초연 에서 극중 초반에 살해된 후 유령이 되는 샘 역은 주원, 김준현, 김우형이 맡았다. 최근 드라마, 영화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원은 “무척 힘들고 긴장도 되지만 무엇보다 공연을 하는 게 너무 즐겁고 스스로 즐기고 있는 것을 느낀다”면서 5년 만에 무대에 서는 기쁨을 풀어 놓았다. 특히 주원은 9분 가량 이어지는 1막 마지막 장면을 명장면의 하나로 꼽으면서 “모든 배우들이 피를 토하듯 노래한다”고 이야기 했으며, 김우형은 “이제까지 했던 작품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키스씬이 에 나온다”면서 감성어린 표정을 짓기도 했다. 샘의 친구이자 배신자 칼(이경수, 이창희)사기꾼 심령술사 오다메 브라운(최정원, 정영주)샘과 사랑을 나누는 몰리 역은 아이비와 박지연이, 자신의 이기심 때문에 친구를 저버리는 칼 역은 이경수와 이창희가 맡아 열연한다. 사기꾼 심령술사 오다메 브라운 역을 맡은 최정원은 자신을 “한국의 우피 골드버그”라고 소개해 배역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으며, 또다른 오다메 역의 정영주는 이날 극중 한 장면인 “I’m outta here”를 선보이며 “여행 가방을 활용한 안무가 무척 기발해 깜짝 놀랐다”면서 무대를 비롯한 앙상블들과의 하모니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죽음도 갈라 놓지 못한 샘(주원)과 몰리(아이비)의 사랑한국 프로듀서인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를 하면서 무척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가 두 배 이상의 물량이 들어와, 이번에 원 없이 무대 매커니즘을 활용해 본 것 같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배우 기량, 화려한 LED 무대, 우리 정서에 맞는 따뜻한 사랑 이야기로 세대와 계층에 상관 없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는 4주간 무대 셋업, 3주간 무대 리허설을 마치고 지난 17일 오픈 리허설을 열었으며 19일부터 프리뷰 공연을 시작했다. 본 공연의 막은 오는 24일 오르며 내년 6월 2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3.11.22 / 조회 1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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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11월 2주
공연 개막 앞두고 1위 등극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한 웨스트엔드 뮤지컬로, 비영어권에서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서는 가 오는 19일 프리뷰 공연 시작을 앞두고 지난 주 예매 랭킹 1위에 올라섰다. 무려 7계단이나 수직 상승하며 정상을 차지한 는 죽어 영혼이 되어서도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기 위한 남자의 노력과 그런 사랑을 알아보는 여인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 주원, 아이비, 김준현, 김우형, 박지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무대로는 최초로 내한하는 뮤지컬 역시 한 주 전에 이어 굳건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7, 80년대 인기 팝 그룹 아바의 히트곡들로 만든 는 결혼을 앞두고 진짜 아빠를 찾기 위한 소피의 깜찍한 계획과 로맨틱한 엄마의 사랑이 즐겁고 유쾌하게 펼쳐지는 것이 특징. 여느 뮤지컬과는 달리 20대에서 40대까지 높고 고른 예매율을 보여 젊은 관객뿐 아니라 부모 세대의 큰 호응도 얻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장발장에서 돌아온 정성화, 오랜만에 젊은 기사를 꿈꾸는 조승우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도 오는 19일 개막을 앞두고 예매 랭킹 4위로 껑충 뛰어 올랐으며, 의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17세에 쓴 역시 4위로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 중이다. 故 김광석의 노래로 엮은 창작 뮤지컬로 12월 16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 한 주 전에 비해 4계단 하락, 5위에 머물렀으며, 감각적인 록뮤지컬 가 9계단 상승, 6위를 기록한 것도 돋보인다. 초록 마녀의 진실을 담은 블록버스터 가 3계단 하락해 7위, 아이들의 우상 의 전주, 부산 공연이 각각 8, 9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콘서트 싸이랑 올 나잇! 1위 굳건 콘서트 전쟁이 예고되는 12월을 앞두고 그 언제보다 예매 랭킹이 흥미진진한 모습이다. 떴다 하면 열광의 무대로 만들어버리는 글로벌스타 싸이가 올 연말에도 (1위)를 준비했다. 싸이가 달밤에 체조를 하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담긴 이색적인 포스터를 비롯, ‘두, 세시간은 기본이니 근력강화 미리하세’ 등의 재치 있는 홍보 문구로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모습이다. ‘역시 가왕’이라는 감탄사에 이견이 없을 무대, 는 서울앵콜공연이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부산(5위), 대구(9위) 공연 역시 꾸준한 인기를 증명하며 10위권 내에 세 무대를 줄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1년 내내 요절복통 콘서트를 선보이는 저력의 듀오 컬투의 도 무려 10계단이나 수직 상승해 3위에 올라섰으며, (4위), (7위), (10위) 등 저력의 콘서트 무대를 선사해 온 실력파 뮤지션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한 주였다. [2013.11.11~2013.11.17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3.11.18 / 조회 17,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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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랑, 나도 하고 싶다” <고스트> 주원
잠깐의 활동을 뒤로 하고 탈퇴했지만 주원이 메인 보컬로 나서며 공식적으로 세상 무대에 섰던 5인조 혼성그룹 프리즈의 노래 ‘말해봐’에는 이런 가사가 나온다. “너의 꿈을 말해봐 하고픈 일은 모두다 할 수 있어”. 물론 가수로서의 활동은 접었지만, 가수의 인생은 자신의 노래 가사를 따라간다는 속설에 맞게 이후 주원은 뮤지컬, TV 드라마, 예능, 영화 등 장르를 불문하고 하고픈 일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듯 하다. 지금 누구보다 대중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뜨겁게 질주하고 있는 청춘의 배우로 주원을 꼽기에 주저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런 그가 자신의 꿈의 시작, 뮤지컬로 돌아온다. 1990년 전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을 바탕으로 한 가 바로 그것. 죽어서도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듬직하고 절절한 한 남자로 변신할 그는 ‘세상에는 없을 사랑 이야기’와 그간 멀어졌던 ‘무대’에 대한 갈증을 모두 해소하고 있는 중이었다. 하루 종일 공연 연습, "그래, 이 맛이야!"뮤지컬 에 대한 기대는 여러 가지에 실린다. 1990년대 당시 청순한 여인의 대표주자로 학생들의 책받침이나 대형 브로마이드의 단골 모델이기도 했던 데미 무어, 섹시하고도 강인한 이미지로 여인들의 마음을 훔쳤던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의 영화 을 본 관객들은 당시 ‘언체인드 멜로디’에 실려오는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 브로드웨이 최신작으로 를 알게 된 사람들은 첨단 기술이 빚어낸 화려하고 놀라운 무대의 실체가 궁금하기도 할 것이다. 또 다른 사람은 배우 주원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설렘을 더한다. 하지만 주원이 에 갖는 가장 먼저의 기대는 “연습실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공연 연습이 한창인 얼마 전엔 트위터에 “아침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연습하는 이 기분! 그래 이 기분이얌!”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형들보다 (연습에) 조금 늦게 들어와서 하나씩 따라잡고,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까 연습이 일찍 끝나도 더 남아서 계속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너무 신났어요. 연습실에 가니까 예전 생각이 나더라고요. 할 때 내 모습이 생각나고, 나는 그때 이랬는데, 저랬는데, 그런 생각도 나고요. 그런 마음 가짐이 다시 생각났으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2007년 뮤지컬 로 뮤지컬에 데뷔한 그는 에 이어 2009년 에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앓아내는 10대 주인공 멜키어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후 드라마 에서 슬픈 악역 구마준을 시작으로 , 최근 종영한 등의 드라마와 그리고 곧 개봉할 등의 영화, 예능 프로그램 출연까지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제법 많은 작품을 출연작 리스트에 올렸다. 큰 키에 강렬함과 순진한 소년의 표정이 교차하는 마스크, 그리고 언제나 따라 붙는 ‘성실파’라는 그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신인의 어색함을 벗어 던지고 ‘리틀 강동원’에서 ‘가능성이 큰 배우 주원’으로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하지만 본인의 말마따나 “3년 동안 너무 달려왔”기에 그는 앞으로 더 나가기 위해 에너지를 쌓았던, 그리고 더욱 치열하게 풀어냈던 무대에서의 출발을 다시 한번 그린다. “한 작품이 끝날 때쯤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 작품이 들어오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작품으로 이어지는 거죠. 하지만 쉬지 않고 너무 달려온 것도 있어요. 몸이 정말 지칠 대로 지친 터라 공연을 준비하면서 뭔가 나를 다잡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지쳤던 생기를 찾을 것도 같았고요. 오디션 붙고 나서부터 계속 연습날만 기다렸어요.” 주원 역시 고등학생 때 스무 번도 넘게 영화 을 봤다며, 영화 과 같이 러브 스토리에 쉬이 사로잡히는 감성은 지금도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볼 때마다 참 예쁘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요. 나도 저렇게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고요. 국경 없는 사랑,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지 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누구나 하고 꿈꾸잖아요. 저 역시 그랬는데 지금은 힘들지도 모르죠. 세상을 알아가면서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모두가 꿈꾸는 사랑, 한 여자를 위한 헌신에서 주원이 맡은 샘은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을 앞둔 유능한 금융가. 하지만 친구의 배신으로 살해당한 후 위험에 처한 여자친구 몰리를 구하기 위해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영혼이다.“주말에도 연습을 해요. 샘이 안 나오는 장면이 없어서 연습 때도 쉴 수가 없거든요. 다른 캐스트가 연습할 때도 그걸 봐야 하고요. 그리고 워낙 샘이 하는 게 많아요. 대사도 많고 노래도 많고 또 기타도 쳐야 하고요. 때 한번 (기타를) 잡아봤는데 이번이 더 어렵죠. 기타를 연주하면서 사랑스럽게 노래를 불러야 하거든요. 그 장면은 삐친 여자를 풀어줘야 하는, 여자를 웃게 만드는 게 목적이거든요.(웃음)” 기자간담회나 연습 공개 현장에서도 누차 말해온 ‘샘’이 되기 위한 그의 다짐 중 하나는 ‘더욱 남자답고 섹시’한 모습이다. 연인 몰리와 사랑을 나누는 장면에선 상의 탈의도 예정되어 있다. 에서는 약간의 하의 탈의가 있었으니 ‘노출’이라 호들갑 떨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작품에서 유일하게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에요. 뽀뽀, 이런 게 아니라. (웃음) 어떻게 보면 굉장히 마음이 짠해지는 장면이기도 하고요. 샘은 결혼을 앞둔 성인이고 또 작품 중에서 굉장히 용감무쌍한 부분도 있고 남자다운 모습도 커요. 저만이 가지고 있는 게 있으니 샘을 할 때도 그걸 버리지 말라고 다들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내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하면 더 한 여자를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죠.” 똑똑한 무대가 만드는 환상, 영혼 '샘' 기대하세요연인과의 이별 말고도 주원에게 가슴 아픈 상처로 다가오는 것은 샘의 절친한 친구인 칼 브루너의 배신 장면이다. “정말 마음이 찢어져요. 칼이 자신을 배신하고 죽였다는 걸 샘은 처음에 믿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더 칼을 쓰다듬으려고 해요. 실제로 연습하면서 칼의 배신을 샘이 알아차렸을 때, 그 장면에서 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굉장한 충격이죠. 순간 배신감이 들겠지만 회피하려고도 할 것도 같고요. 어떻게 믿을 수 있겠어요.” 주원이 무대 위에서 산 자와 죽은 자 모두로 분하는 것도 이색적인 광경이 될 것이다. 영혼이 된 샘은 모두를 볼 수 있지만 그들을 만질 수 없고, 다른 이들은 죽은 샘을 당연히 보지 못한다. “객석에서 보기에 ‘저 사람은 영혼이구나’ 확실히 느낄 정도로 다른 역할들과 차이가 나게 조명과 의상 등 도와주는 것들이 많아요. 굳이 ‘내가 귀신이다’ 라고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런데 무대에서 대사를 할 때도 상대방의 시선이 제게 안 오니까 어쩌면 외로운 역할이기도 해요. 어렵죠. 다른 분들도 어려울 거에요. 내가 대사를 해도 그들이 나를 보면 안되니까.” 무대 리허설을 길게 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이 주어지기란 현재 국내 뮤지컬 상황에서 쉬운 일은 아니다. 충분한 연습기간 확보와 무대 대관 등의 현실적인 여건이 맞물려야 하기 때문. 는 개막을 한 달 앞둔 10월 23일부터 극장에서 배우들이 공연을 준비 중이다. 주원이 연습에 들어가기 전 영상으로 만난 후 ‘저 무대 위에 있으면 참 멋있겠다, 행복하겠다’고 생각한,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LED를 사용한 무대도 이미 설치가 끝난 상태란다. “세트며 무대 장치까지 다 설치됐어요. 공연 한 달 전에 이렇게 뭔가 다 되는 건 처음이에요. 정말 머리를 잘 쓴 것 같은 무대에요. 무대 통째가 LED인데 순식간에 누구의 집이 되기도 하고 다른 야외 공간이 되기도 하고 엄청나게 바뀌거든요. 어떻게 들으면 번쩍번쩍하고 화려하기만 할 것 같고, 눈이 불편할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활용을 너무나 잘해서 무대가 더 웅장해지기도 하고 굉장히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해요. 뭔가 분위기가 다르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원은 를 두고 ‘깨끗한 사랑’을 힘주어 이야기 한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지금은 이런 사랑 못할 것 같다고 말하던 그이지만, 영원한 사랑, 내 모든 것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랑 그대로의 사랑을 다시 한번 꿈꿔보는 건 누구에게나 설레는 일 아니겠는가. “만났다 헤어지고, 또 금방 누굴 만나고 또 헤어지고. 요즘엔 이런 사람들도 많잖아요. 그런데 는 그런 짧고 쉽게 사랑을 말하는 마음이 사라질 수 있는 공연이 아닌가, 싶어요. 누구나 이런 사랑을 꿈꿔왔기 때문에 정화되는 느낌도 들고요. 흡입력 있는 노래도 빼놓을 수 없고요. 1막 마지막 곡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에너지를 다 모아서 터트리는 열정적인 장면이거든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3.11.11 / 조회 49,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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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연습 공개 현장 “한 여자를 위해 뜨겁게 사랑하겠다”
죽어서도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주는 남자와 그런 남자를 알아보는 여자, 생사의 경계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줬던 영화 . 이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가 오는 11월 국내 개막을 앞두고 지난 22일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데미 무어와 패트릭 스웨이지 주연으로 1920년 개봉해 전 세계인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영화는, 2011년 뮤지컬로 만들어져 영국에서 초연 후 2년 만에 비영어권 최초로 한국 무대에 설 참이다. 몰리 역에 박지연, 샘 역에 김준현불의의 사고로 죽게 되지만 사랑하는 여자의 곁을 떠나지 않는 남자 샘 역에는 세 배우들이 준비 중이다. 최근 드라마 에서 활약했으며 2009년 뮤지컬 에서 남자 주인공 멜키어 역에 선 이후 4년 만에 무대에 서는 주원을 비롯, 등의 김준현, 에서 1년 여 간 앙졸라로 분해 온 김우형이 그들.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조금 늦게 뮤지컬 연습에 합류해 더욱 집중 중이라는 주원은 “대학생 때 영화를 스무 번 넘게 볼 정도로 빠져 있었다”며 “상대 배우에게 좀 더 남자답고 섹시하게 보이려고 노력 중”이라는 말과 함께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한 여자를 위해 희생하고 싶다”고 호기롭게 이야기 해 연습실에 초대받은 일반 관객들의 큰 환호를 사기도 했다. 몰리 역에 아이비, 샘 역에 주원. 칼 역에 이경수“열 두, 세 살 무렵 영화를 봤고, 당시 길거리 레코드 가게에 영화 배경 음악이 굉장히 많이 울려퍼져서 OST에 대한 감성을 더 기억하고 있다”는 또다른 샘 김우형에 이어 영국에서 를 봤다는 김준현은 “상상력과 기술력이 더해진 엄청난 무대를 보며 무척 놀랐고, 만의 감성은 어떤 작품보다 뛰어나다”고 덧붙여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샘의 여자친구 몰리 역에는 아이비와 박지연이 더블 캐스트로 나선다. 에 이어 세 번째 뮤지컬에 출연하는 아이비는 “그간 밝고 명랑한 역할을 주로 했고 섹시 가수 이미지가 커서 어떻게 하면 청순한 몰리가 될 것인지 무척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며 “샘이 오다메의 몸을 빌려 몰리를 만지는 장면에선 리허설 때마다 눈물이 흐르는데 아마 관객들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말해 작품에 푹 빠져있는 몰리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의 에포닌 역을 맡아 올해 뮤지컬 시상식 여우신인상을 휩쓴 박지연은 몰리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아이비와 함께 물레 성형을 익혀오고 있기도 하다. “워낙 유명한 영화고 영화 속 명대사들도 뮤지컬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샘과의 애정신, 화려한 LED 배경들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샘(주원)과 칼(이창희) 동료이자 친구인 이들의 운명은?샘의 영혼과 몰리를 이어주는 사랑의 메신저, 가짜 심령술사 오다메 역은 최정원과 정영주의 몫. “비로소 내 광대가 빛을 발하게 될 것 같다”며 좌중에 웃음을 낳게 한 최정원은 “어렸을 때 우울해 하던 친구들의 손금을 엉터리로 봐 주며 그들을 위로한 적이 많았는데 그런 기질이 이번 오다메 역을 맡아 나오는 것 같다”고 캐릭터와의 찰떡 궁합을 이야기 했다. 이에 정영주는 “마음이 따뜻하고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이 오다메”라고 설명하면서 “올 겨울 대단히 슬픈 뮤지컬로 화장 안 하고 공연을 보러 오는 게 나을 것”이라는 최정원의 말에 뜻을 모으기도 했다. 샘(김우형)과 사기꾼 점성술사 오다메(정영주, 최정원)샘의 동료이자 친구이지만 그를 죽음으로 몬 칼 브루너 역엔 이경수와 이창희가 번갈아 나선다. “샘이 무대 위에 영혼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아는 척 하면 안 되는 뮤지컬이 ”라고 말한 이경수는 “한국인의 정서와 가장 잘 맞는 작품이라 믿는다”며 국내 관객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더욱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뮤지컬 는 영국 초연 당시 뮤지컬 의 매튜 워춰스가 연출을, 영화 의 마술 효과를 담당한 폴 키에브가 특수효과를 빚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협력 연출 폴 그리핀, 한국 협력 연출 한진섭, 박칼린 음악감독 등이 참여하는 국내 무대는 오는 11월 24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해, 내년 6월까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3.10.28 / 조회 1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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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고스트> 컨셉트 촬영 현장
의상, 메이크업, 헤어, 조명, 소품에 모니터링 인원들까지, 실로 오랜만에 보는 촬영 대군단이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의상을 갈아입고 촬영 장면을 확인하기에 분주한 이곳, 공연이 없는 월요일 이른 저녁부터 시작해 자정을 향해 힘차게 달려나가고 있는 뮤지컬 컨셉트 촬영 현장이다. 뮤지컬 는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 주연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영화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무대. 2011년 웨스트엔드, 2012년 브로드웨이에 이어 비영어권 최초로 오는 11월 한국 무대에 설 예정이다. 언제 어디서라도 날 지켜줄 것 같은 샘, 김준현·김우형·주원죽어 영혼이 되어서도 사랑하는 여인을 지켜주는 샘 위트 역에는 김준현, 김우형, 주원이 트리플 캐스팅 된 상태. ‘가장 섹시한 장발장’으로 불리며 일본 동경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김준현은 “오디션 떨어지면 스텝이라도 시켜달라고 했다”며 에 대한 애착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에서 이 작품을 봤어요. LED를 통해서 무대를 구현시키는 게 대단했고, 배우로서 저 무대 위에 서고 싶더라고요. 진짜 하고 싶으니까 오디션 떨어지면 컴퍼니 매니저라도 시켜달라고 말했어요. 컴퍼니 매니저도 보통 힘든 게 아닌데 21살 때부터 연극하면서 조명기도 달아봤고, 무대 세트도 만들어 봤고, 앙상블도 다 해봐서 작품에 참가하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영광이라는 걸 알거든요.” 이야기 도중에도 쉼 없이 기다란 고무 밴드를 다리에 걸어 당기며 팔 운동을 하던 김준현. 그러고 보니 한 편에서는 상의 탈의한 또다른 남자 배우가 사진 촬영 중이고, 또 다른 한 편에선 민 소매의 건장한 남자 배우들이 준비 중이다. 일시에 이들이 엎드려 팔굽혀펴기하는 광경도 펼쳐지니, 샘이 되기 위한 첫 단계는 근육이었음이 밝혀지는 순간이다. “감성적으로 충만한 작품이 되어야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워낙 남자답고 강한 역할을 주로 하다 보니까 한번씩 멜로를 하거든요. 지난 해 도 했었고, 올해 앙졸라를 한 후에 도 좋은 시점인 것 같아요.” 음식 조절을 하며 바나나와 부쩍 친해졌다는 주변인들의 증언만이 아니더라도, 의 앙졸라로 장기 공연 중인 김우형이 누구보다 마른 얼굴과 단단한 몸매로 샘이 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귀신, 혼 등 한국인들에게 낯설지 않은 정서에 대한 믿음도 있고 영화에 대한 향수가 있기 때문에 가 한국에서 잘 될 거라는 느낌이 있어요.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관객들에게 이 작품은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까 이런 작품의 초연 배우가 되고 싶은 건 당연한 거죠.” 8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굿닥터’ 촬영을 마치고 토끼 눈이 되어 온 막내 샘, 주원은 인간 주원, 배우 주원으로서 값진 시간이 주어질 것 같아 를 더욱 기다리고 있다. “지금 시점에서 뮤지컬 출연이 의외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워낙 공연을 하고 싶어서 소속사에 계속 이야기를 했었어요. 지난 3년간 방송을 하면서 너무 달려와서 많이 지쳤는데 를 통해서 뭔가 나를 다잡을 수 있을 것 같고, 뮤지컬을 했을 때의 초심, 열정 등이 다시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지쳤던 생기를 찾을 것 같아서 연습 시작하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을 스무 번 넘게 볼 정도로 아름답고 애절한 러브 스토리에 유독 “훅 간다”는 주원은 “사랑하는 마음을 좀더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만의 샘을 기대하고 있다. “한 사람만을 오랫동안 사랑한다는 게 사실 현실적이진 않잖아요. 그런데 전 아직도 그런 꿈이 있어요, 결혼에 대한 환상도 있고. (웃음) 그래서 이런 영화들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많이 하기도 하고요. 에서도 그런 사랑의 마음을 좀 더 솔직하게 표현하려고 해요. 현실에선 어렵더라도 그 생각은 언제나 갖고 있으니까요.” 사랑에 솔직해 아름다운 그녀 몰리, 아이비·박지연멋있는 세 명의 샘들이 자신의 마음을 더더욱 솔직하게 표현하고 싶어 안달이 난 그녀들은 바로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하는 몰리 젠슨. 에 이어 세 번째 뮤지컬 무대에 몰리로 서는 아이비는 “처음으로 하게 되는 러브씬에 긴장 백배”라고 아우성이다. “아까도 사진 찍는데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 (웃음) 제게는 정말 완전 큰 도전이에요. 평소 낯간지러운 말도 못하고 성격이 딱 터프한 남자거든요. 사랑스러운 여자를 표현하려면 정말 노력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지난 해 의 록시로 한국뮤지컬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아이비 역시 가 배우로 한 단계 성장해 나갈 수 좋은 작품이라 믿고 있다. “몰리는 굉장히 순수한 영혼이에요. 저와 너무 달라서 정말 연기를 잘 해야 하지만 (웃음) 제가 뭐 하나를 하면 거기에 굉장히 몰입하는 스타일이라서 이 작품을 통해서 제 성격도 많이 변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 1년간 가수로서의 삶은 거의 포기하고 선택한 것엔 그만큼 매력이 있는 거죠.” 제작발표회에서도 당찬 포부를 밝혔던 또다른 몰리, 박지연은 “그 포부, 그 마음 변하지 않았습니다”라며 경쾌한 웃음이 한아름이다.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하진 않았지만 몰리도 굉장히 당찬 사람일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솔직한 게 굉장히 용기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용기 있고 사랑스럽고, 그래서 저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웃음) 부담은 항상 깨라고 있는 거잖아요. 로 데뷔할 때부터 부담이었고, 도 어쩌면 내 장르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도전하게 되어서 부담이었고. 그런데 차근차근 잘 걸어온 것 같아서 이번 도 제대로 열심히 해보려고요. 작품 속 열쇠가 정말 많아요. 그 열쇠들이 잘 풀리면 관객들도 감동을 받지 않으실까, 저도 기대하고 있어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카메라 앞에 서면 현실에서 사랑을 이어 나갈 수 없는 남녀 주인공의 애틋함을 뿜어내는 배우들. 몰리와 샘의 친구이지만 악의 본능을 숨기고 있는 칼 브루너 역의 이창희, 이경수를 비롯, 사랑의 매신저 노릇을 해 주는 오다메 최정원, 정영주의 변신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는 한진섭 협력 연출, 박칼린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오는 11월 24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 후 내년 6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3.07.18 / 조회 2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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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보지 못한 현란한 무대 보게 될 것” <고스트> 제작발표회
원작영화 '사랑과 영혼'의 현란한 영상을 그대로 구현해 '매직컬'로 불리는 뮤지컬 가 오는 11월 한국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지난 1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영국 프로듀서 콜린 잉그램과 한국공연의 주역 주원·김준현·김우형 등을 소개했다. 지난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식 개막한 뮤지컬 는 지난해 3월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한국공연을 앞두고 있다. 영국의 폴 그리핀과 한진섭이 협력연출로, 박칼린이 음악감독으로 이번 공연에 함께할 예정이다. 콜린 잉그램 프로듀서, 박명성 대표(왼쪽부터)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영국 프로듀서 콜린 잉그램이 참석해 뮤지컬 를 소개했다. "는 복수와 코미디, 셰익스피어식 사랑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어 뮤지컬로 만들기에 굉장히 좋은 소재였다"는 그는 "영화에서 보여진 특별효과를 무대에 가져오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영화 '해리포터'의 마술효과를 만들었던 폴 키에브를 데려와 작업했고, 그 결과 등장인물의 몸에서 빛이 나거나 편지가 스스로 접히는 등의 특수효과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콜린 잉글램은 또한 여주인공이 도자기를 빚는 유명한 장면에 대해서 "몰리 역 배우들이 실제로 도자기 굽는 것을 배워 연습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판 제작에 나선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는 "엄청난 예산을 들여 소품, 의상 등 무대 자체를 영국에서 가져왔다. 셋업리허설에만 6주나 걸린다. 한국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현란한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100억 규모의 제작비가 들 텐데, 이러한 도전이 한국뮤지컬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샘' 역을 맡은 주원, 김우형, 김준현(위부터 시계방향)주원·김우형·김준현·아이비·박지연 등 의 주역을 맡게 된 배우들도 소감을 밝혔다. 이후 4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게 된 주원은 "컴백 작품이 라서 영광스럽다. 스무 살 때 뮤지컬을 시작했는데, 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간 많은 작품으로부터 출연제안을 받았다는 주원은 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음악에 끌려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오디션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지만, 당연히 봐야 한다고 생각해 최선을 다해 임했다. 공연에서는 그 이상의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그는 "저에게 뮤지컬은 프로의 첫 무대이자 고향 같은 곳이다. 무대에서 느끼는 희열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고, 영화나 드라마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며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한진섭 협력연출, 박칼린 음악감독(왼쪽부터)의 음악감독을 맡아 오디션 심사과정에도 참여했던 박칼린은 주원에 대해 "처음에는 주원의 이름도 몰랐다. 외모만 보고 실력은 어떨지 걱정했는데 이른 아침에 오디션을 보러 와서 음정하나 틀리지 않고 끝까지 노래를 잘 했다. 외국연출의 지시를 알아듣고 바로 적용하는 모습을 보고 똑똑한 배우구나 싶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주원이 연기하는 남자주인공 '샘'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목숨을 잃은 후에도 사랑하는 여인 '몰리'를 떠나지 못하고 그녀의 곁을 맴도는 인물이다. 주원·김우형과 함께 샘 역을 맡은 김준현은 런던에서 이 작품을 보고 큰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김준현은 샘의 매력으로 '무대에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을 꼽으며 "게다가 샘은 죽은 후에도 계속 무대에 나온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말을 걸어도 통하지 않을 때의 애틋함과 절실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몰리' 역의 아이비, 박지연(왼쪽부터)죽은 샘을 잊지 못하는 몰리 역에는 의 아이비와 현재 에서 에포닌 역으로 활약 중인 박지연이 캐스팅됐다. "청순하고 진지한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는 아이비는 키스씬, 베드씬까지 있는 나름 섹시한 작품이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연은 와 에 이어 또다시 주역에 낙점되며 주목을 받았다. 몰리 역과의 나이차이로 오디션을 보기 전 고민이 많았다는 박지연은 "변신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인 것 같고, 자신이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고, 영화와 뮤지컬 속 캐릭터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영화 속 몰리는 청초하면서 강인하고, 뮤지컬 속 몰리는 좀 더 성숙한 것 같다. 캐릭터는 연출가와 만나서 함께 작업하며 만들어가는 것이므로 아직은 어느쪽으로도 가둬놓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박명성 대표는 "아이비와 박지연, 옥주현과 정선아는 앞으로 한국뮤지컬을 이끌어갈 최고의 여배우들"이라며 힘을 실었다. 오다메 역을 맡은 최정원, 정영주(왼쪽부터)병원 유령 역의 성기윤과 칼 역의 이창희, 이경수(왼쪽부터)정영주와 함께 샘과 몰리를 이어주는 가짜 심령술사 오다메로 분할 예정인 최정원은 이후 첫 조연을 맡게 됐다. 최정원은 "25년 전 영화 '사랑과 영혼'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아 울었다. 이번에 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서라도 꼭 출연하고 싶었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뮤지컬 는 오는 11월 24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04.16 / 조회 14,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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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음악감독이 말하는 <시카고>의 오해와 진실
지난 2000년, 한국 공연 초연무대부터 함께 해온 뮤지컬 에 대한 박칼린 음악감독의 애정은 남다르다. 무대 중앙에 자리잡은 빅밴드의 지휘자로서 공연 마다 선보이는 카리스마와 여유가 매번 빛을 발하는 것도 이 작품에 대한 그녀의 남다른 애정 때문일 것. 독특한 컨셉트로 화려한 쇼뮤지컬들 사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뮤지컬 에 대해, 박칼린 음악감독이 전해왔다. 뮤지컬 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의 무대, 화려하지 않다? 뮤지컬 무대는 192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던 보드빌 무대 형식을 따왔습니다. 보드빌이란 노래, 춤, 촌극 등을 엮은 오락연예로 온갖 공연형식을 망라한 종합엔터테인먼트 쇼입니다. 대표적인 연기자로는 찰리 채플린이 있습니다. 찰리 채플린이 무대 위에서 쇼를 하던 그림이 떠오르시죠? 무대 뒤에는 연주자들이 있고 그 앞에서 쇼를 하는. 좀더 다르게 설명해 드리면 이 보드빌 형식은 우리나라 마당놀이 형식이랑 비슷합니다. 무대 안에 연기자 연주자가 함께 존재하며 사회풍자(블랙 코미디)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지요. 바로 뮤지컬 가 이런 공연의 형식을 차용했기 때문에 무대 위에 밴드가 있고, 배우들은 그 앞에서 공연을 한답니다. 뮤지컬 는 스토리의 리얼리티를 살린 무대가 아닙니다. 해학이 담겨있는 블랙코미디 뮤지컬이죠. 이런 대본에 보드빌 형식을 차용한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에 더 집중할 수 있거든요. 는 화려함보단 심플한 블랙코미디의 매력을 간직한 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는 연출이 단조롭다? 뮤지컬 는 제가 손에 꼽는 완성도 높은 작품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간혹 연출이 단조롭다는 관객들의 후기를 접할 수 있죠. 아마 배우들이 스토리를 이어가는 동안 ‘화려함’ 이라고 불릴만한 무대의 도움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시각적으로 느끼는 ‘여백’이야 말로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와인을 마실 때 음미하는 방법을 알면 맛이 배가 되듯, 이 공연도 조금만 알고 가면 더 큰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대사에 귀 기울여주세요뮤지컬 에는 엄청난 유머가 있습니다. 이 작품이 1920년대 실화를 바탕으로 쓴 내용 이라는 것 알고 계시나요? 이후 1996년 리바이벌 될 당시엔 미국의 스타 미식축구선수 오제이 심슨이 자신의 아내와 내연남을 죽이고도 무죄 판결을 받은 사건과 맞물려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맛깔난 블랙코미디를 품은 대사는 이 작품의 백미이기도 하죠. 밥파시의 매력적인 안무대사와 함께 절묘하게 녹아든 안무는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밥 파시의 안무는 단순이 몸짓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 또 하나의 이야기 입니다. 이 작품의 공간은 감옥인데요, 이들 중 단 한명만 무죄이고 모두가 유죄입니다. 그 한 명이 누군지 아세요? 바로 헝가리 여자 후냑입니다. 그녀는 무죄라는 진실을 말하지만 결국 첫 교수형 대상이 됩니다. 그녀의 무죄를 보여주는 그림은 이 작품의 시작부터 나옵니다. 오프닝곡이 시작되기 전에 전체 배우들이 나와서 춤을 추는데 이때 후냑의 몸짓을 보세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다른 배우들의 몸짓과는 매우 다르답니다. 빛나는 캐릭터!가장 잘 짜인 작품은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 있는 작품입니다. 뮤지컬 는 그런 면에서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주인공인 벨마와 록시는 뒤로 하고, 빌리와 에이모스를 한번 볼까요? 빌리는 감옥에 있는 죄수들에게 희망이죠, 그가 등장하면 모든 것들이 다 반짝반짝 합니다. 반면 존재감 없는 에이모스가 나올 땐 모든 것이 정적이죠. 심지어 조명도 그를 피해가고, 다른 배우들은 지루해합니다. 하지만 관객에게는 모든 캐릭터 하나 하나가 재미있게 다가가죠. 의 노래는 강렬하지 않다? 뮤지컬 는 빅밴드 스타일의 음악입니다. 이런 음악에서는 가창력을 부각시키는 곡이 없습니다. 스토리만 보아도 이 작품은 누가 누구를 속이는 작품이죠. 그 상황에서 “난 너를 속이고 말꺼야!!!” 목청껏 노래를 부르면 좀 웃기지 않을까요? 음악감독으로서 이 작품의 음악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악기들의 편곡이 정말 잘돼 있고 디테일이 대단하거든요. 클래식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악기 하나하나의 소리를 들어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무대 위 지휘자, 박칼린의 역할지휘자의 연기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1975년 초연 때는 지휘자는 물론 연주자들의 역할이 지금보다 훨씬 컸습니다. 모든 곡 소개는 지휘자가 했고, 연주자들에겐 모자를 쓴다, 벗는다, 일어난다.. 등의 지침이 악보에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1996년 리바이벌 되면서 지금 한국에서 보시는 정도의 역할을 지휘자가 하고 있습니다. 밴드를 이끄는 리더라면 누구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특별히 연습을 따로 하지는 않습니다. 공연 중에는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깔끔하고 과장되지 않도록 해야 하죠. 하지만 배우들이 퇴장 한 후 exit number를 지휘 할 때는 그날 공연의 완성도에 따라 좀 더 쇼맨십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선 각 나라 지휘자들의 스타일에 따라 조금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글: 박칼린(뮤지컬 음악감독)
2012.08.21 / 조회 2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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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탄생 아이비, 탄탄한 쇼뮤지컬 <시카고>
쇼 뮤지컬의 정수를 보고 싶다면 로 가라.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이라 해도 몇 년간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던 그 공연명과 스쳐 지나면서라도 봤을 몇몇 명장면의 느낌. 그리고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 노래 ‘올 댓 재즈’. 친근함의 문을 열면, 신나고 경쾌한 외침이 우리를 맞이할 것이다.재공연을 거듭하고 있는 프로덕션의 고루함이 아니라, 는 분명 매번 분출하는 에너지와 느물거리는 유머가 흥건하다. 잔혹하고도 아이러니한 쇼 비즈니스 세계에서 ‘살인’을 출세의 도구로 활용하는 발칙한 발상과 실천(?) 과정이 두 팔을 등 뒤로 보내 요염하게 흔들거나, 유난히 어깨와 엉덩이를 많이 쓰는 독특한 걸음걸이 등 전설적인 재즈 안무가 밥 포시의 관능적인 안무로 펼쳐진다. 그녀가 살인자건, 남자를 수도 없이 갈아 치웠든, 어느덧 관객들은 빠른 4분의 4박자 리듬에 몸을 맡기는 벨마와 록시를 보며 어깨를 들썩, 고개를 까닥거리게 된다. 무엇보다 작품에 에너지를 불어 넣고 좔좔 흐르는 기름칠을 해 내어 팡팡 튀는 팝콘처럼 멋들어진 공연으로 완성시키는 것은 배우들이다. 최정원, 남경주, 성기윤는 한국에서 가 롱런 할 수 있도록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시키는 제 2의 창작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 누구보다 의 들숨과 날숨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며 자유자재로 숨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매 시즌마다 새롭게 등장하는 디바의 존재가 의 오늘 공연에 의미를 더한다. 나이를 잊은 섹시한 그녀 인순이는 이제 스스로도 노련한 벨마가 되었고, 윤공주는 이번 작품으로 ‘공주’ 같은 이미지에서 확실한 탈출의 방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디바 탄생은 아이비다. 2년 전 의 비앙카로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을 알차게 소화해 냈던 그녀는 에서 섹시하고 귀엽게, 방정맞고도 요염한 록시 하트의 매력을 마음껏 분출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 아이비의 차기작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DB
2012.07.10 / 조회 1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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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록시의 도발, <시카고> 아이비
"멍청한 정비공 아내에서 대스타 록시 하트로 다시 태어나는 거야!" 마치 이 노래가사처럼, 아이비는 뮤지컬 를 통해 새롭게 변신했다. 자신을 버린 정부를 총으로 쏴 죽인 후 수감된 록시의 격정과 두려움, 영악함까지 능숙하게 소화해내는 그녀는 TV에서 보던 아이비와는 많이 달라 보인다. 2010년 출연했던 에 이어 이번이 겨우 두 번째 작품인데도 말이다. 자신에게 딱 맞는 또 하나의 무대를 발견한 아이비, 그녀가 눈을 반짝이며 전해준 이야기. # 1 꿈에 그리던 작품이니까 무조건 하고 싶다고 했죠. 2008년에 옥주현 언니가 출연한 를 보고 완전히 반했어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워서 '내가 하면 어떨까' 생각했죠 제가 2010년에 를 했잖아요. 그 작품 끝나고 박명성 대표님(신시컴퍼니)이 '생각보다 연기에 소질이 있는 것 같은데 도 해야지' 하시는 거에요. 그러다가 올해 드디어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전화가 왔어요. 굉장히 오랜만에 참가하는 오디션인데다가 즉석에서 안무를 따라 해야 해서 너무너무 떨렸죠. 5~10분만에 안무를 익혀서 보여드려야 했어요. 최종 합격 소식을 듣고 정말 행복했죠! 가수 활동을 포기하면서까지 이 작품을 너무 하고 싶었어요. 다시 가수로서 무대에 서기 위해서 공백기간 동안 많은 준비를 했는데, 실제 활동은 딱 3주밖에 못했어요. 때문에요. 다 버리고 여기에만 올인할 만큼 이 작품을 너무 사랑해요. 한달 반 동안 연습하면서 너무 힘들었지만, 그러면서도 온 몸에 엔도르핀이 도는 거에요. 너무 좋아서. 지금도 극장에 오고 무대에 오르는 것이 늘 너무 행복해요. 제 실제 인생과도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록시는 우여곡절 끝에 최악의 상황에서 일어나 또다시 새로운 삶을 찾아가잖아요. 록시가 나오는 장면 중에서 남자 앙상블들이 '스캔들과 함께 일어서'라는 노래를 부르기도 해요. 그런 부분에서 저와 록시의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요. 그녀의 긍정적인 자세도 저와 닮았고요. 그래서 이 작품에 더 애착이 가요. 연습하는 동안 록시에 빙의돼서, 제 생활 자체가 록시를 닮아가는 것 같아요. 공연 중에 '후냑'이 죽는 장면이나 마지막 '나우어데이즈(Nawadays)'를 부를 때면 항상 눈물이 나요. 첫 공연이 끝나고 관객평을 찾아봤어요. 다행히 반응이 괜찮은 것 같아 너무 좋았죠. 친구들이 관객평을 캡쳐해서 보내주기도 했어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제가 가수이다 보니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도 '아이비가 생각보다 잘 하는데?' 하도록 만들고 싶어요. 사람들이 제 가능성을 알아봐 주시고, 앞으로의 모습까지 기대하시도록 만드는 게 지금의 제 목표에요. # 2'내가 저능아인가?' 속도가 느려서 불안했어요. (윤)공주 언니는 베테랑이잖아요. 저랑 너무 틀려서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일단 대사가 너무 많은 거에요. 그 동안 이렇게 많은 글을 읽어본 적이 없거든요.(웃음) 너무 힘든 거에요. 내가 바보였나? 하면서 좌절도 많이 했는데, 열심히 연습하다 보니 되더라고요. 배우는 정말 머리가 좋아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주 언니가 그 동안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지 새삼 느꼈죠. 혹시라도 내가 실수해서 폐를 끼치지 않을까 압박을 많이 받았어요. 에서는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었잖아요. 그런데 에서는 두 시간 반 동안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막판에 집중하는 법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연출님을 비롯해서 다른 분들이 '네 자신을 믿고 즐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거기서 많은 힘을 얻었어요. '그래, 난 나를 믿어. 잘 할 수 있어'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니까 마지막에 힘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그게 록시의 자세이기도 하고요. '넌 개새끼야!' 하고 밤에 집에서 연습을 하고 있으니까, 놀란 어머니께서 달려오셔서 '너 누구랑 싸웠냐' 하시더라고요. (웃음) 연습이 끝나면 집에 가서 불을 다 꺼놓고 혼자서 런을 돌았어요. 동생한테 대본을 읽어달라고 해서 연습하기도 했고요. 앨범활동이랑 시기가 겹쳐서 힘들었는데, 늘 차에서도 대본을 봤어요. 어느 날은 잠을 자고 일어나는데 바닥에 발이 안 디뎌지는 거에요. 하이힐을 신고 하루 종일 연습하다 보니 탈이 난 거죠. 사실 가수활동을 할 때는 더 높은 하이힐을 신고도 춤을 잘 췄는데, 뮤지컬 연습 때는 하루에 8시간씩 하이힐을 신고 연습을 하다 보니 안 아픈 데가 없었어요. 지금도 이렇게 다리에 멍이 많이 들었어요. 늘 도도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특히 힘들었어요. 실제 성격은 그렇지 않거든요. 남자 같고,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털털한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안무에 대한 부담이 컸어요. 사실 객석에서 를 봤을 때는 크게 어렵지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안무가 보기보다 어렵더라고요. 평소에 자세가 구부정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이 작품을 할 땐 늘 꼿꼿이 서서 춤을 춰야 하거든요. 그리고 안무 선생님이나 다른 분들이 보는 앞에서 춤을 출 때 심적 부담이 컸어요. 가수는 늘 환호해주는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는데, 여기선 내가 잘 하는지 감시하는 사람 앞에서 춤을 춘다고 생각하니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보다 연습할 때 오히려 더 떨렸어요. 무대에 올라가면 조명도 있고 관객들도 있어서 안 떨리더라고요. 결국 집중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차차 좋아지겠죠.#3이 작품을 하면서 건강해졌어요. 연습실이 오금동이어서 집이랑 멀어요. 집에서 9시엔 출발을 해야 되니까 일찍 일어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아침·점심·저녁 세끼를 다 챙겨먹게 됐거든요. 하루 종일 몸을 움직이니 변비도 다 사라지고, 기분도 개운하고. 늘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감기 한 번 안 걸렸어요. 중간중간 간식으로 아몬드 같은 것들을 챙겨먹기도 했고요. 마음이 즐거우니 특별히 아픈데도 없고, 더 건강해진 것 같아요. 선배님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많이 됐죠. 쟁쟁한 분들과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최정원 선배님은 예전에 '록시'역을 맡으셨기 때문에 많이 지도를 해주셨어요. '이런 장면에선 이런 감정이 들지 않을까?'하고 시범을 보여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어요. 성기윤 선배님은 상대방에게 많이 설명해주는 스타일이라 신뢰감을 갖게 되죠. 인순이 선배님은 제가 신인가수일 때부터 롤 모델로 삼았던 분이에요. 정말 목소리 만으로도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분인 것 같아요. 자기관리가 정말 철저하세요. 그런 부분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로부터 많이 배웠어요. 이분들이 어떻게 이만큼 오랫동안 정상을 지키고 있는지 알 것 같아요. 내가 가수라는 직업을 너무 편하게 생각하고 안주했구나, 생각했을 정도에요. 그만큼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이 없으면 계속할 수 없는 것이 뮤지컬인 것 같아요. 기껏해야 저는 첫 번째 주인공을 맡았을 뿐이잖아요. 다른 분들은 베테랑이고요. 그런데 다들 생각보다 많이 챙겨주셔서 감동했어요. 이번 팀의 분위기가 역대 최고라고 하더라고요. 최정원 선배님도 회식 때 12시 전에는 가신다고 들었는데, 얼마 전에는 저희랑 4시까지 같이 계셨어요. 진짜 재미있게 놀았어요. '정말 우리가 최강팀인가'하는 생각에 괜히 혼자 뿌듯하기도 하고, 앞으로의 4개월이 기대돼요. # 4쉬는 시간이 생기면 여행가고 싶어요. 맛있는 거 먹는 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자갓 서베이(Zagat Survey)'라는 책이 있어요. 전세계 곳곳에 있는 레스토랑에 별점을 매겨서 소개한 책인데, 그런 책을 보면서 직접 찾아 다니는 걸 좋아해요. 연습할 때는 맨날 도시락이나 패스트푸드를 먹어서 제대로 된 음식이 너무 먹고 싶거든요. 이제 공연할 때는 중간중간 쉬는 날이 있으니까 맛있는 것 많이 먹으러 다니려고요. 또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하고 싶어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놀고 싶다는 얘기죠.(웃음) 어찌 보면 연예인은 우물 안 개구리와 같아요. 늘 만나는 사람만 만나게 되니까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인생을 보고 겪을 기회가 흔치 않거든요. 그래서 공백기간 동안 일부러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 이런 것도 있구나. 다들 이렇게 살아가는구나'하며 많이 느꼈죠. 인생공부를 한 것 같아요. 제 시야가 좁았다는 것을 알게 된 거죠. 전화번호도 아무한테나 막 줘요.(웃음) 연예인들 중에는 낮을 가리는 분들이 많잖아요. 저는 원래 낮을 안 가리는 편인데, 그보다 더 많이 마음을 열게 됐어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일부러 노력했거든요. 돌아보면 그런 만남이 지금 노래를 하고 연기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예능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재미있다는 분들도, '쟤 갑자기 왜 저래'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그런데 제가 요 몇 년 사이에 남들이 뭐라고 하든 별로 신경을 안 쓰게 됐어요. 나는 원래 이런 모습인데, 있는 그대로를 보여줬는데도 남들이 오해한다면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오해할 사람은 어차피 오해할 거니까. 그냥 나는 나의 길을 가는 거죠. 1막 끝부분에서 '나를 지켜줄 사람은 나 뿐이야'라고 노래를 부르는데, 제가 지금 정말 그렇게 살고 있어요. 남들 눈에 어떻게 비춰지든 나는 나고, 나를 지켜줄 사람도 나 밖에 없죠. 그렇게 마음 먹고 나니 참 행복해요. 제가 더 무르익었을 때, 한번 더 보러 오셨으면 좋겠어요. 이미 를 보신 분들은요. 그 때는 더 능청맞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이라면, 아이비의 새로운 면을 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에요. TV에선 늘 강하고 섹시한 모습만 보여드렸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제 귀여운 면도, 통통 튀는 면도, 진지한 모습도 다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마 아이비를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정말 기대되는 건 이 작품을 끝내고 나서 내가 가수로서, 뮤지컬 배우로서 얼마나 성장해 있을까에요. 더 많이 배우고 싶고. 얼른 더 익숙해져서 제 내면의 끼와 모든 것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DB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신시컴퍼니 / 디자인 : 정혜린
2012.06.18 / 조회 18,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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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여죄수들의 도발! 다시 찾아온 <시카고>
섹시한 여죄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쇼, 뮤지컬 가 다시 돌아왔다. 제작진은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리허설을 열고 2012년 새롭게 꾸며진 작품의 주요장면을 소개했다. 벌써 8번째 공연을 맞은 배우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자부심이 가득했다. 는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살인사건으로 수감된 여죄수 '벨마 캘리'와 '록시 하트'가 변호사 '빌리'에 의해 일약 대중의 스타로 떠오르며 겪는 일들을 그린다. 고풍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무대와 재즈선율, 최고 배우들의 활약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특히 2012년 는 에 이어 두 번째로 뮤지컬에 출연하는 아이비와 의 윤공주가 보여줄 새로운 '록시' 캐릭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륜에 빠진 남편과 여동생을 죽인 최고 배우 '벨마'역은 인순이·최정원이, 한 번도 재판에 진 적이 없는 변호사 '빌리'는 남경주·성기윤이 맡았다. 배우들이 사랑하는 작품 2000년 초연부터 '벨마'역으로 출연해온 인순이는 이날 리허설을 마친 후 "힘이 닿을 때까지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배우들 역시 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표했다. 원년 멤버 최정원은 "춤·노래·연기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뮤지컬이다. 할 수만 있다면 60살까지도 하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남경주는 "보기 드물게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며 를 극찬했다. 성기윤은 이 작품의 매력으로 "우리사회에서 가장 터부시되는 것들을 다루면서도 그것을 매우 아름답게 표현한다"는 점을 꼽았다. 올해 처음으로 출연하는 배우들도 마찬가지. 윤공주는 "오래 이 작품과 함께 해서 나중에 '벨마'역까지 맡고 싶다"는 바램을 밝혔고, 아이비는 "2008년 옥주현씨가 출연한 를 보고 반했다.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역대 출연진은? 최정원의 말처럼 춤·노래·연기 모두 뛰어난 기량을 필요로 하는 는 많은 배우들이 탐내는 작품이다. 지난 2007년 헐리웃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시카고'에는 캐서린 젠타 존스, 르네 젤위거 등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누구일까? 2000년 국내 첫 공연에서는 현재 '벨마'역으로 출연 중인 최정원이 전수경과 함께 '록시'를 맡았고, 인순이가 '벨마'를 맡았다. '빌리'는 허준호·주성중이 맡아 열연했다. 2003년 영국 오리지널팀의 내한공연에 이어 2007년 다시 국내캐스팅으로 부활한 에는 '벨마'역의 최정원과 '록시'역의 옥주현·배해선, '빌리'역의 성기윤이 출연했다. 여기에 2008년에는 '빌리'역의 남경주와 '벨마'역의 김지현이 합류했다. 2009년에는 배해선·옥주현·고명석 세 배우가 함께 '록시'로 출연했고, 허준호가 단독으로 '빌리'를 맡기도 했다. 2010년에는 최정원·인순이가 '벨마'를, 옥주현이 '록시'를 맡았고, 남기윤이 '빌리'로 분했다. 배우들의 칭찬 릴레이 프레스리허설에서는 같은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서로에 대한 칭찬을 전했다. 아래는 함께 땀 흘리며 무대를 완성한 배우들의 말말말. 인순이▶최정원 "최정원이 작품 속 배역에 푹 빠져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근사하다.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면서 나도 배우고 있다" 최정원▶인순이 "인순이 선배님은 무대에 나오는 순간부터 관객들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타고 났다. 작품을 정말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에 배우들이 울컥할 때가 있다. 가수활동을 겸하느라 바쁠 텐데 시간 날 때마다 와서 연습하는 모습은 많은 배우들이 본받아야 한다" 윤공주▶아이비 "아이비가 '록시'역에 캐스팅됐다는 소식 듣고 걱정을 많이 했다. 너무 예쁘고 몸매도 좋아서 부담이 됐다. 그런데 아이비씨는 TV에서와는 다르게 밝고, 웃음도 많고 푼수기도 있는 친구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한다. 순발력도 대단해서 이번에 많은 관객들이 아이비를 보고 놀랄 것이다" 아이비▶윤공주 "윤공주씨는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대단한 배우다. 언니만의 밝고 명랑한 '록시'를 보면 나까지 기분이 좋아진다. 언니의 열정과 성실함에 자극을 받아 나도 매일 밤 따라서 연습하곤 했다" 남경주▶성기윤 "성기윤은 정말 든든한 배우다. 우리나라 뮤지컬 계에 성기윤씨처럼 등 대작에 꾸준히 출연하는 배우는 정말 흔치 않다.' 성기윤▶남경주 "우리나라 뮤지컬계에서 '남경주'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이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체력관리는 정말 대단하다. 존경하는 부분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DB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2.06.12 / 조회 10,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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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돌아오는 뮤지컬 <시카고>, 아이비 윤공주 캐스팅
스타일리시한 뮤지컬의 대명사 가 오는 6월, 2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는다.
이번 공연에서 카리스마 ‘벨마’ 역엔 의 원년 멤버 인순이와 최정원이, 언변이 뛰어난 변호사 ‘빌리’ 역엔 남경주, 성기윤이 다시 열연할 예정.
섹시한 매력의 소유자 ‘록시’ 역에 아이비와 윤공주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특히 아이비는 첫 번째 뮤지컬 에서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는 심플하고 스타일리시한 무대와 밥파시의 섹시한 안무, 배우들의 농염한 연기로 1975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국내에서는 2000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최정원, 성기윤, 남경주 등 실력파 배우들의 활약으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뮤지컬 는 2012년 6월 10일부터 10월 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2.03.29 / 조회 13,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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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 8월1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물 오른 무대, 랭킹 1위 의 뜨거움이 정점을 찍었던 한 주였다. 고전뮤지컬의 굵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가 랭킹 1위에 자리했다. 남경주, 최정원의 호흡과 신예 아이비의 물오른 연기를 향한 관객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는 오는 8월 14일 국립극장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3주 연속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파워레인저의 거침없는 파워를 보여줬던 (2위)의 활약도 계속됐던 한 주였다. 가족관객들에게 익숙한 캐릭터인 ‘파워레인저’를 바탕으로 탄탄한 줄거리, 일본 원작사로부터 공수한 LED장비와 공연형 초대형로봇등이 의 거침없는 흥행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문근영의 힘. 로 첫 연극무대에 나선 문근영은 자신의 출연회차분을 전석매진 시키며 ‘근영의 힘’을 보여줬다. 그녀의 돌풍은 “웬만한 이름값을 가진 스타가 아니고서는 무대 위 ‘스타마케팅’은 불가능할 것 같다”, “역시 스타만 있으면 되는구나”라는 2010년 공연시장의 씁쓸한 현주소도 일깨워주고 있다. 에서 로 변신한 뮤지컬 의 활약도 계속됐다. 더욱 강렬해진 뮤지컬 넘버와 한층 탄탄해진 스토리로 초연 보다 진화했다는 평이다. 새롭게 합류한 이지훈, 오종혁 페어의 안정된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가 무려 15단계 수직상승하며 6위를 차지했고, 9월 개막 예정작 가 9위에 자리하며 랭킹의 새얼굴로 등장했다. 안재욱, 온유, 신성우, 제이, 최민철 등이 출연하는 는 80~90년대를 풍미했던 락음악으로 구성된 뮤지컬로 2006년 LA초연, 현재까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중인 브로드웨이 최신 뮤지컬작이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1위, 컬투니까요~ 강산이 한 번 변하고, 또 변할 그 세월. 15년간 호흡을 맞춰온 정찬우, 김태균 두 남자가 펼치는 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15년간 농축된 두 남자의 노하우가 만들어낸 관객 참여형 코너, 만담, 노래 등이 관객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김광민, 이병우, 윤상이 펼친 가 2위를 차지했다. 이 공연을 위한 곡을 만들 정도로 이 공연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윤상의 노고가 굵은 열매로 결실을 맺은 알찬 무대였다. 자주 볼 수 없는 세 거장의 다음 만남을 다시 한 번 기대해본다. 감성여름을 보내고 싶은 관객을 위한 무대가 3위에 자리했다. 오는 10월 23~24일 양일 간 펼쳐지는 의 그 뒤를 이었고 ‘티켓팅 대란’속에 금주 개막을 앞둔 이 무려 45단계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랭킹 속 재범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 주, (6위)에서 자신의 노래를 최초 공개하며 첫 공식활동을 시작한 재범은 오는 8월 28일 (7위)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여름 메스트해브 스테이지로 자리잡은 가수 DJ DOC의 가 두 계단 순위 상승하며 8위에 자리했고, 이 그 뒤를 이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8.2~8.8]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8.09 / 조회 2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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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미, 케이트> 고전 뮤지컬의 풍미가 그립다고?
세련된 퓨전 요리에 질릴 즘, 잘 차린 뚝배기 정식을 받은 기분이다. 1948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2010년 우리에게 다시 찾아온 뮤지컬 가 그렇다. 물론 이번 무대는 1948년 버전이 아닌, 1999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버전이지만 고전 뮤지컬의 풍미는 그대로 살아있다.
이야기는 뮤지컬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연습 중인 극단에서 출발한다. 뮤지컬 제작자이자 주인공인 프레드(남경주)와 이 뮤지컬의 여주인공 릴리(최정원)는 1년 전 이혼한 사이. 아직 미묘한 감정이 남아 있는 이들 사이에 극단의 또 다른 젊고 섹시한 배우 로아레인(아이비)이 끼어든다. 로아레인은 도박을 즐기는 남자친구 빌(하지승) 때문에 골치가 아픈 상황.
네 명의 인물들이 극 중 극 형식으로 무대 안과 무대 밖에서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코믹 뮤지컬답게 가볍게, 때론 과장되어 펼쳐진다. 극 중 극에서 아무도 못 말리는 말괄량이 캐서린은, 이를 연기하는 배우 릴리의 심경에 따라 더 걷잡을 수 없이 광폭해 지기도 하고 더 사랑스러워지기도 하며 뮤지컬 밖의 상황과 연계돼 웃음을 일으킨다.
프레드 역시 젊은 여배우(로아레인)에서 환심을 사려다 전 부인에게 곤혹을 치르는가 하면, 사채업자에 쫓기다 급기야는 그들이 무대에 서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이 작품은 소위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천연덕스럽게 이어진다. 하지만 극 중 극으로 나오는 낯익은 고전 ‘말괄량이 길들이기’ 보다, 극 밖의 상황이 더 흥미로운데도 이 작품에서 극 중 극의 비중이 큰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극의 줄거리에 깊이 관여하지 않은 볼거리도 한 축을 이룬다. 배우들의 노래와 춤, 연기를 한번에 뽐내는 무대는 또 다른 짤막한 쇼를 보듯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프레드와 릴리가 지난 날을 회상하며 오페라를 부르는 ‘Wunderbar’와 무대 뒤에서 인터미션을 즐기는 배우들의 숨막히는 춤으로 그린 ‘Too Darn Hot’ 등 여러 씬 들은 눈 앞에서 춤과 노래를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의 재미를 작정하듯 보여주는 것 같다.
는 녹록하지 않은 배역을 소화한 배우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남경주, 최정원은 더할 수 없는 호흡을 보여줘 갈채를 받았다. 특히 지난 2001년 로아레인(비앙카) 역을 맡았던 최정원은 2010년 노련함과 실력으로 뭉친 케이트(릴리)로 돌아와 때와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변신을 보여준다.
아이비 역시 첫 뮤지컬 무대라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여유 있게 권력지향적이며 섹시한 비앙카(로아레인)를 소화했다.
빠르고 감각적인 전개를 원한다면 는 올드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웰메이드 고전 뮤지컬의 향수를 느껴보고 싶다면 최근 이 작품은 추천될 만 하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srk.com)
2010.07.20 / 조회 1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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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미, 케이트> 연습현장 '명품 코미디란 이런 것'
뮤지컬 가 7월 9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출연진 전원이 선보인 연습장면은 의 오프닝 곡을 포함한 하이라이트 씬. 남경주, 최정원, 아이비, 오진영, 하지성, 이인철 등이 펼치는 실제를 방불케 한 열연에, 연습실은 금새 후끈해졌다. 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이혼한 한 쌍의 배우들이 뮤지컬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함께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특히 극중극 형식으로 16세기와 현대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화려한 의상과 무대가 볼거리인 뮤지컬이다.1948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20여년 간 1077회 장기 공연을 세우며 코미디 뮤지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지난 2001년 남경주, 최정원, 이건명 등이 출연하며 국내에서 초연된 바 있다. 10년 만에 다시 공연되는 이번 무대에서는 등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남경주, 최정원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특히 최정원은 10년 전 맡았던 ‘로아레인(비앙카)’ 역을 아이비와 오진영에서 물려주고, 프레드와 이혼한 스타배우이자 천방지축 말괄량이 ‘릴리 바네시(케이트)’역을 맡아 주목 받고 있다. 뮤지컬 첫 도전인 아이비와 뮤지컬 배우 오진영은 로아레인역을 맡아 신분 상승을 꿈꾸는 아가씨 역을 소화한다. 이외에도 이인철, 황현정을 비롯한 2001년 초연 멤버와 하지승, 박송권, 한성식, 이훈진 등이 출연해 무대에 활력을 더할 예정. 뮤지컬 는 7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연습현장 '말괄량이 길들이기' 준비 중인 배우와 스텝 무대는 설레는 것! 스타 배우 릴리 바네시(최정원) 등장 '우리 모두 화이팅 하자구!' 제작자이자 배우 프레드(남경주) "옛 일을 추억하니.." "좋은데?" 1년 전 이혼한 릴리와 프레드.극중극의 한장면. 아무하고나 결혼하고 싶은 비앙카(오진영) 또 다른 비앙카 아이비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10.06.28 / 조회 16,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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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아이비, 그녀의 새로운 이야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가수를 꿈꿨던 4년간의 연습생 시절, 대한민국 최고 여가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시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무대에서 펼쳤던 날개를 접어야 했던 시간. 2005년 데뷔한 가수 아이비의 지난 6년은 화려하고, 혹독하고, 가혹했다.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아이비. “지금은 도인이 됐다, 힘들 것도 어려울 것도 없다”고 말하는 동갑내기 그녀를 보며 안쓰러운 마음과 함께 ‘똘똘 뭉친 오기로 제대로 해내겠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그녀에게 사람들은 ‘재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오는 7월, 뮤지컬 로 찾아오는 그녀에게 ‘비상’이라는 말을 붙여주고 싶다. 지금 시작하는 이야기는 우리가 처음 만나는, 뮤지컬 배우 아이비의 이야기다. 꿈이 담긴 뮤지컬 무대, "꼭 해야 한다고 회사를 설득했죠"뮤지컬 배우 아이비, 언젠가는 인터뷰하게 될 줄 알았어요. 와, 그래요? 2007년에 옥주현 언니가 나오는 를 보면서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 했어요. 가수가 가요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 보다 뮤지컬 무대에서 더 빛날 수 있구나 싶었거든요. 뮤지컬의 매력에 빠졌지만, 활동기간, 준비기간에 뮤지컬 섭외가 들어와서 선뜻 할 수가 없었어요. 뮤지컬 섭외 많이 들어왔죠? 사실 아이비는 ‘ 록시에 적격’ 이라고 생각했는데. 아, 정말 하고 싶죠. 그런데, 연기나 모든 게 어려운 작품이다 보니까. 조금 더 실력을 갈고 닦은 후에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꼭 하고 싶은 작품이에요. 섭외는 좀, 많이 들어왔었죠(웃음). 이번 공연에 대해서도 소속사에서는 ‘꼭 해야 하나’는 고민을 했어요. 제가 설득했죠. 남경주, 최정원 선배님과 함께 하잖아요, 그 분들과 함께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저한테 또 언제 오겠어요. 이번에 제가 맡은 로아레인(비앙카)은 주인공이고, 꼭 있어야 하는 역할이지만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거든요. 대선배님들에게 살짝 묻어 갈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웃음). 첫 연습이 끝나고, 김문정 음악감독이 “아이비 걱정 없다”고 했다던데. 아직은 멀었습니다(웃음). 사실 노래가 문제가 아니고 연기나 안무가 어려워요. 전 무용이나 오페라 발성을 정식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데, 클래식 뮤지컬인 는 그런 테크닉이 필요하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고, 집중적으로 걱정하고 있어요.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연습실 가기 전부터 바짝 긴장해요. 학교 다닐 때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연기공부도 하지 않았어요? 실습시간이 있어서 많이 했죠. 이상한 게, 대학교 때는 연기하는 게 쑥스럽지 않았는데, 요즘은 부끄러워요.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게 제일인 것 같아요. 학교 때는 연기하면서 스스로 ‘잘한다’는 생각도 했었는데(웃음). 뮤지컬배우 아이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요. 그게 더 무서운 거 알죠? 차라리 색안경을 끼고 ‘쟤가 뭐 하겠어?’하면 “의외로 잘하네”라는 평가는 들을 수 있는데, ‘잘하겠지’라는 기대감을 갖고 보셨다가 실망하면. 그건 정말 큰 문제잖아요. 부담감이 커요. 부산까지 가서 연습을 했다고? 배우 팀이 부산투어 공연 중이었거든요. 하루라도 연습을 빠지면 손해인 거에요, 불안해서 내려갔죠. 요즘 방송 녹화 때문에 매주 수요일마다 연습을 못 가고 있어요. 계속 마음이 쓰여요. 연습실 분위기는 어때요? 2001년 초연 때, 최정원 선배님이 제가 맡은 비앙카 역을 하셨잖아요. 굉장히 세심하게 설명해주세요. 제가 안무를 못 따라 하면 “자, 다시 해보자!” 하시면서 제 템포에 맞춰주세요. 정말 감사하죠. 데이비드 스완 연출님은 정말 귀여워요. 의 모든 역할을 직접 연기하면서 설명해줘요. 설명하실 때 마다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웃음).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큰 공부가 되고 있어요. 연습도 중반을 넘어가고 있어요. 막연한 두려움이 구체적이 됐죠. 가수로 무대에 섰을 때는 저만 잘하면 됐지만, 뮤지컬은 다 같이 하나를 만들어야 하는 작업이잖아요. 협동해서 작업을 한다는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어서, 재미있어요. 뮤지컬을 한다는 자체가 제 삶의 에너지거든요. 지금 굉장히 행복해요. 뮤지컬 선배들에게 궁금한 점도 많겠어요. 가수 활동을 하면서 가사를 잊어버리는 것에 대한 노이로제가 있거든요. 공연 도중에 가사를 잊어버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했어요. 뮤지컬 선배들한테 물어보니까, 즉흥적으로 작사를 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그냥 계속 “라라라~”하고 불렀대요(웃음). 뮤지컬은 가사 전달력도 중요하잖아요, 요즘은 발음을 생각하면서 노래를 불러요. "설레임과 떨림, 요즘 행복합니다" 연습실에서 방송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인간미를 느끼지 않아요? 그럼요, 그럼요. 일단 연습시간 자체가 길다 보니, 돈독하죠. 그리고 방송에서는 상대방과 기 싸움을 해야 하거든요. 제가 누군가를 눌러야 올라갈 수 있고…. 공연은 함께하는 작업이라 같이 으쌰으쌰 하니까, 지치지 않고 서로가 서로에게 에너지가 돼주는 것 같아요. 요즘 트위터를 시작했는데, 그것도 다른 배우 분들이 트위터에 빠지셔서. 같이 하려고 시작한 거에요(웃음). 가수 데뷔 전에, 연습생 시절만 4년이었잖아요, 그 때 생각 많이 나겠어요. 맞아요, 그 때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연습생 시절에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열정 때문에 제 에너지가 지친 적이 없었어요. 가수 활동을 시작하면서 조금 지쳤다고 한다면, 요즘 뮤지컬 연습을 하면서 그 에너지가 다시 살아났어요. 이렇게 가슴 설레고, 떨리는 게 정말 오랜만이에요. 지금 이 열정 덕분에, 다른 스트레스도 없어요. 다른 분야에 있는 분들이 뮤지컬을 한 번 하고 나면 계속 하시잖아요. 뮤지컬 배우 분들은 ‘뮤지컬을 하면서 행복하다’고 하시고. 왜 그러는지 이제 알겠어요. 그렇군요, 뮤지컬의 가장 큰 매력이 뭘까요?노래와 춤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매력이죠. 가수로 섰을 때와는 다른 매력이에요. 여기에 연기라는 분야가 들어가잖아요. 노래, 춤, 연기 세 가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여자 가수로는 옥주현, 바다씨가 뮤지컬배우로 성공한 대표적 케이스잖아요. 세 번째 주자를 꿈꾸고 있어요? 어휴, 아니에요. 두 분은 정말 가창력이 뛰어나신 분들이니까. 솔직히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아까도 말했지만, 전 정식적으로 무용을 배운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스텝이나 턴을 하나도 할 줄 몰랐어요. 그런데, 데이비드 스완 연출님은 툭하면 턴을 시키는 거에요. 안무가 다 턴이에요, 심심하면 턴을 돌아요! 정말 가만히 있는 동작이 없어요(웃음). 스핀 한다고 하죠? 그런 것도 어렵고. 같이 하시는 분들이 다들 베테랑이시니까. 부지런히 연습해서 부담감은 덜고, 자신감을 찾아야지요. 뮤지컬 무대에서도 본명(박은혜) 대신, 아이비로 활동하나 봐요. 전 본명 박은혜로 활동하고 싶은데. 저도 모르게, 포스터에 아이비라고 나왔던데요(웃음). (매니저: 박은혜, 괄호하고 아이비하면 좀 이상하잖아) 음, 맞아요. 그리고 포스터에 박은혜라고만 써 있으면 사람들은 누군지 잘 모르니까. 혹시, 뮤지컬 배우 박은혜라고 들어보셨어요? (기자: 아뇨) 그렇죠, 아직 못 들어보셨죠? 그럼 이번 공연을 잘해서 박은혜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면 되겠다. 탤런트 박은혜씨는 있지만, 뮤지컬배우는 아직 못 들어봤잖아요. 뮤지컬은 많이 봤어요? 는 재작년에 보고, 올해는 이천, 부산 공연까지 세 번 정도 봤어요. 요즘에는 , , , , …. 공연을 보면 어떤 생각 들어요?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 연기하시는 분들이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하잖아요. 공연은 보면 볼수록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하고 난감해요. 보면 볼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뮤지컬배우, 박은혜를 꿈꾼다 뮤지컬 말고, 요즘 아이비를 즐겁게 하는 건 뭐에요? 몇 달 전부터 요리학원을 다니고 있거든요. 요리를 하면서 마음을 수련해요. 도를 닦죠(웃음). 그리고 자전거 타기요. 주말에는 지하철이나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잘 돌아다녀요. (사람들이 못 알아봐요?) 일단, 지하철을 타면 맨 끝 칸으로 가요. 벽 보고 서 있으면 아무도 몰라요. 차 막히는 걸 정말 싫어해서 가끔씩 이용해요, 매니저는 정말 싫어해요, 하지만 매일 같이 다닐 수는 없으니까. 메이크업을 안하면, 잘 못 알아보세요(웃음). 사람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지치기도 했죠? 그럼요. 지금은 모두를 사랑하기로 했어요. 이제는 도인이 됐습니다. 다른 뮤지컬 작품에서도 볼 수 있는 건가요? 계속 하고 싶어요. 지금도 다른 작품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 뮤지컬은 시간과 체력을 온전히 투자해야 하는 분야잖아요. 요즘 하고 싶은 작품이 생겼는데, 그걸 하게 되면 음반을 포기해야 해서 고민하고 있어요. 왜냐면, 공연을 안 보시는 분들은, 제가 TV 출연을 안하고 뮤지컬만 하면 “왜 활동 안 해?”라는 질문을 하시니까. 제가 또 TV 활동도 해야 뮤지컬 작품을 홍보 하기에도 좋잖아요. 뮤지컬 배우 아이비의 첫 무대, 며칠 안 남았네요. 가사만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고, 굉장히 빠른 음악에 맞춰서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춰야 하거든요. 드레스를 밟아서 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고…. 무대에서 실수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 뮤지컬 무대를 본 사람들의 반응도 궁금해요. 두려운 마음도 크고, 기대감도 크고. 연습은 정말 즐겁게 하고 있거든요, 무대에 서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아, 벌써부터 궁금해요.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0.06.11 / 조회 18,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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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의 첫 뮤지컬 <키스 미 케이트> 프로필 촬영 현장
가수 아이비가 뮤지컬에 도전한다. 뛰어난 가창력, 화려한 무대 매너를 자랑하는 그녀의 첫 뮤지컬 무대는 . 셰익스피어의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원작으로 이혼한 한 쌍의 배우 부부가 뮤지컬로 만든 말괄량이 길들이기에 출연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다룬 작품이다. 1948년 미국 초연 후 이듬해 토니상 작품상, 의상상 등을 수상하며 큰 인기를 이어갔으며 현재까지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국내에선 2001년 초연했으며, 당시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기도 했다. 7월 공연에 앞서 지난 26일 배우 프로필 촬영이 진행되었다. 이날은 이혼 후 한 무대에 서게 되는 배우 부부로, 남편 프레드 역의 남경주, 아내 릴리 역의 최정원을 비롯, 프레드의 마음이 기울고 있는 여배우 로아 역의 아이비, 오진영, 그리고 로아가 사랑하는 빌 역의 하지승 등이 무대 의상을 입고 나섰다. 뮤지컬 등에서 화려한 의상을 선보였던 한정임 디자이너는 이번 작품에서 르네상스 초기의 정교한 의상을 고증하고 현대적인 색채를 더하여 다채로움을 보여주고자 했다. 2001년 국내 초연 무대에 같은 배역으로 섰던 남경주는 약 10년 전 작품에서 봤던 의상을 다시 만나게 된 감격을 감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극중극의 작품이라 두 가지 배역을 하는 셈"이라며 맡은 역할을 소개한 아이비는 "남경주, 최정원 선배님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떨리지만 뮤지컬 배우로 변신하는 모습도 많이 지켜봐 달라"며 씩씩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프로필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하는 뮤지컬 는 오는 7월 9일부터 8월 1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프로필 촬영 현장프로필 촬영, 깔끔하게 시작!어떤 컨셉으로 촬영할까?자세 연구 중인 로아(오진영)와 빌(하지승)때론 폼도 잡아보고-로아(아이비)는 사랑스러운 아가씨라구요~10년 전 같은 작품의 같은 배역으로 섰던 남경주.이것이 연륜이다!확인은 필수. "사진 잘 나왔나요?"이번엔 개인 컷 입니다!로아는 빌을 사랑하는데, 빌은??등장인물의 배역이 모두 '배우'로, 극중극을 선보이게 되는데.로아 이자 극 중 비앙카 역을 맡는 오진영.장난끼 발동_빌 역의 하지승2001년 공연 당시의 사진.(왼쪽부터 남경주, 전수경, 최정원, 이건명)10년이 지난 2010년의 무대, 어떨까요?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미지팩토리_석진아(club.cyworld.com/image-factory)
2010.04.27 / 조회 15,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