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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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12년 만에 1,500회 공연 돌파!
뮤지컬 ‘맘마미아’가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2004년 초연됐다. 뮤지컬은 5월 28일 1,500회 공연을 돌파할 예정이다. 뮤지컬 측은 “12년 만에 1,500회 공연을 돌파하는 것은 국내 대형 뮤지컬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도나’ 역은 배우 최정원, 신영숙이 맡았다. ‘타냐’ 역은 배우 전수경, 김영주가 캐스팅됐다. ‘로지’ 역은 배우 이경미, 홍지민이 연기한다. 배우 박지연, 서현, 김금나는 ‘소피’ 역을 분했다. 뮤지컬 측은 “작품이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 편안하고 친근한 음악, 세련된 무대장치, 실력파 배우들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매회 균형 있는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6월 10일 여수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여수를 시작으로 전라도 광주, 창원, 전주, 울산, 수원, 안동, 성남, 대전, 강동, 춘천, 인천, 천안, 진주, 경기도 광주, 군포, 일산, 부산, 대구, 부산, 제주 등 21개 지방을 순회할 예정이다. 1,500번째 공연을 앞둔 뮤지컬 ‘맘마미아’는 6월 4일까지 사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사진_신시컴퍼니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6 / 조회 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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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1500회 공연 돌파…최단기록
28일 기준 국내 대형작 기록 경신
34개 지역공연, 연령별 고루 분포
서울종료 후 21개 도시 순회 공연뮤지컬 ‘맘마미아’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민 뮤지컬 ‘맘마미아!’가 다시 한번 흥행 기록 경신을 이어간다. 24일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2013~2014년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맘마미아!’는 오는 28일 기준 1500회 공연을 돌파한다. 이는 국내 대형 뮤지컬 가운데 최단기간 기록이다. 이날 현재까지 객석 점유율은 92%로, 앞으로 남은 14회 공연 역시 이미 70% 이상 판매된 상태이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2004년 국내 초연했다.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울을 포함한 34개 지역에서 공연돼 대한민국 대형 뮤지컬 역사상 가장 많은 지역 무대에 올랐다.신시컴퍼니 측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작품이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비결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와 아바(ABBA)의 친근한 음악, 그리고 실력파 배우들의 열정 및 세련된 무대를 꼽았다. 공연 관계자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신영숙, 김영주, 홍지민, 남경주, 이현우, 성기윤, 박지연, 서현 등 출연 배우 모두 작품의 하모니를 만들어 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연습에 충실했다”며 “그 결과 어떤 조합의 공연을 보더라도 각 배우들의 개성과 아름다운 하모니가 균형 있게 유지돼 매 회 빈틈없는 공연을 관객에 선사한다”고 귀띔했다.뮤지컬 ‘맘마미아!’ 공연장을 찾은 관객 비율도 고르게 분포돼 다양한 관객층에 고루 사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예매처인 인터파크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뮤지컬 ‘맘마미아!’의 연령별 예매자 비율은 20대 29%, 30대 35%, 40대 26%, 50대 7%로 고르게 차지했다. 성별을 보면 남성 32%, 여성 68%로 다른 공연에 비해 남성 예매율이 월등히 높았다. 올해도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공연된다. 오는 6월 10일 여수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전라도), 창원, 전주, 울산, 수원, 안동, 성남, 대전, 강동, 춘천, 인천, 천안, 진주, 광주(경기도), 군포, 일산, 부산, 대구, 부산, 제주 등 21개 지방에서 공연할 예정. 현재 샤롯데씨어터에서의 서울 공연은 6월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자료=인터파크).▶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4 / 조회 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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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맘마미아!’ 가족 이벤트 응모자들에게 특별한 공연 선사
뮤지컬 ‘맘마미아!’가 지난 4월 19일 샤롯데씨어터에서 ‘Thank You For My Family’ 이벤트를 진행했다. 뮤지컬 ‘맘마미아!’ 팀은 ‘Best Family’로 뽑힌 5팀에게 직접 소원을 이루어주는 시간을 선사했다. 첫 번째 소원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손녀의 사연이었다. 뮤지컬 ‘맘마미아!’ 배우들은 할머니 앞에서 할머니만을 위해 ‘Dancing Queen’, ‘Thank You For The Music’을 공연했다.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배우는 지방에 거주하는 가족들을 위해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했다. 배우들은 가족들과 무대 위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서현은 사춘기 딸을 위해 응모한 신청자에게 영상 편지를 전했다. 박지연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학생 신청자와 ‘I Have A Dream’을 불렀다. 홍지민은 40년간 가족에게 헌신한 어머니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이날 ‘Best Family’로 뽑힌 박소영 관객은 “내 생에 이런 경험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 올라와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준 맘마미아 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가 꿈인 배서현 관객은 “바쁜 학교생활과 학원 때문에 가족과 많은 시간을 갖고 있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내 꿈에 큰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준 ‘맘마미아!’ 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팝뮤지션 아바(ABBA)의 음악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오는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_신시컴퍼니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5 / 조회 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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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서현·최정원, 가족관객 소원 들어줬다
500통 넘는 사연 중 5개 가족팀 뽑혀
할머니 위한 배우 길거리 세레나데
최정원·전수경 백스테이지 투어도
사춘기 딸 위한 서현의 응원메시지뮤지컬 ‘맘마미아’ 팀이 가족의 날을 맞아 ‘땡큐 포 마이 패밀리’ 이벤트를 열고 특별한 사연을 가진 5팀의 가족을 위해 소원을 직접 이뤄주는 시간을 마련했다(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맘마미아!’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가족의 날을 맞아 ‘땡큐 포 마이 패밀리’(Thank You For My Family) 이벤트를 열었다.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500통이 넘는 사연이 도착한 가운데 30팀(110명)의 가족을 공연에 초대하는가 하면 베스트 패밀리로 뽑힌 5팀은 맘마미아 팀이 직접 소원을 이뤄주는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먼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손녀의 사연을 위해 소피 역의 김금나 배우를 포함한 20여명의 앙상블 배우들이 길거리 공연을 펼쳤다. 배우들은 손녀와 함께 있는 할머니 앞에 깜짝 등장하여 ‘댄싱퀸’ ‘땡큐 포 더 뮤직’ 등의 노래와 춤을 오직 할머니 만을 위해 선보였다. 이어 첫 공연을 관람한 가족들을 위해서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가 직접 백스테이지를 안내해주고 무대 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시간을 선물했다. 이 밖에도 사춘기 딸을 위해 이벤트를 응모한 신청자에게는 서현이 감동 영상 편지를 전했고, 40여년 간 가족을 위해 헌신한 어머님을 위해 사연을 보낸 신청자에게는 평소 어머님이 좋아하던 홍지민 배우와의 깜짝 만남을 선물했다고 제작사인 신시컴퍼니 측은 전했다.한편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뮤지컬이다. 스무 살 소피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결혼식에 세 명의 아버지 후보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33개 도시서 1400여회를 공연하며 1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2013년과 2014년 오리지널팀 내한공연 이후 3년 만이다. 중년 아줌마 삼총사’로 꼽히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신영숙(도나), 김영주(타냐). 홍지민(로지)이 새롭게 합류했다. 도나의 딸 소피 역은 소녀시대 서현이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박지연과 신예 김금나가 번갈아 연기하며 샘 역에 남경주·성기윤, 해리 역에 이현우·정의욱이 열연한다. 오는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2 / 조회 2,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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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공연 이야기 ⑤] 든든한 살림 밑천, 공연계 '연금 작품'
글/구성: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6.03.28 / 조회 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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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맘크러쉬 뮤지컬 ‘맘마미아’, 변하지 않은 감동 공식
최근 ‘걸크러쉬’가 이슈다. 같은 여성에게 열광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여성 스타를 두고 ‘걸크러쉬’라고 한다면, 훨씬 전부터 ‘걸크러쉬’를 일으킨 작품이 있다. 아니 정확히는 ‘맘크러쉬’라고 해야 할까. 뮤지컬 ‘맘마미아’는 추억의 명곡과 엄마의 옛사랑이라는 매력적인 감성코드를 무기로 중장년층 여성 관객의 마음을 꾸준히 사로잡아 왔다. 2004년 국내 초연 이후로 십 년 넘게 ‘맘크러쉬’를 일으킨 이 작품에 지금까지도 유효한 어떤 감동의 공식이 있을까. 다 알고 보는데도 지루할 틈이 없다 얼마 전 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이 “뻔히 어떻게 할지 예상이 됐고, 예상한 대로 무대가 펼쳐지는데 그래도 좋더라. 알고 보는데도 놀랍고 그래서 더 감동적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2016년 ‘맘마미아’를 보고 나오는 느낌이 정확히 그랬다. 이미 스토리도 노래도, 무대와 의상의 분위기도, 뻔히 알고 보는 익숙한 무대였는데도 여전히 지루할 틈 없이 신이 났다. 아니 되려 한 번 소환된 아바의 곡들과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주는 여운이 무대가 끝나고도 좀처럼 가시질 않았다. 객석을 떠나는 중년의 여성 관객들이 “아! 재밌었다”하며 홀가분한 표정을 했다. 이런 반응을 단순한 복고열풍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뮤지컬 ‘맘마미아’가 자극하는 감성은 단순히 ‘지나간 과거’가 아닌 현재로 소환하고 싶을 만큼 강렬한 특정한 ‘시대 감성’에서 온다. 객석의 엄마들이 젊은 청춘이었을 때, 엉덩이를 들썩이며 들었을 아바의 곡들이 그 시절 옛사랑의 설레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애틋하고도 즐거운 몰입을 만들어낸다. 화려한 무대전환이나 기상천외한 반전은 필요 없다. 관객은 잘 준비된 패키지여행을 만끽하듯 예상한 순번의 명곡과 스토리에 마음껏 젖을 수 있다. 기대한 대로 흘러가는 여정을 함께 즐기는 것은 이 작품만의 짜릿함이다. 아바의 명곡에 기대지 않는 스토리의 힘 이 작품이 사랑받는 첫째 이유는 물론 중장년층의 30년 전 ‘시대 감성’을 자극하는 아바의 명곡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주크박스 뮤지컬이 명곡을 앞세워 무대에 올랐지만 모든 작품이 ‘맘마미아’처럼 인기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일반적으로 주크박스 뮤지컬은 이미 잘 알려진 명곡에 기대어 스토리를 구상한다. 하지만 이런 특성이 도리어 노래를 위한 스토리 전개가 되면서 자칫 공연 전반에 대한 몰입을 해칠 때가 많다. 이에 비해 뮤지컬 ‘맘마미아’는 명백하게 스토리 자체가 주는 재미와 감동이 있다. 그것도 특정한 시대감성을 뛰어넘어 여성 모두가 공감할 만한 ‘엄마의 이야기’이다. 남편 없이 홀로 딸을 키워낸 도나의 억척스러운 삶, 결혼을 앞둔 딸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객석에 앉아 있는 엄마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특히 주인공 도나가 딸의 결혼식 날 딸 소피의 머리를 빗기고 웨딩드레스를 입히며 감회에 젖는 장면은 전체적으로 경쾌한 작품에서 객석을 일순 눈물짓게 만드는 빛나는 순간이다. 아바의 명곡이 더욱 감동적으로 와 닿는 이유도 그 노래들이 마치 극 중 인물들의 한숨과 찬사처럼 스토리의 적재적소에 자연스레 녹아 있기 때문이다. 노력형 뉴 페이스와 노련한 배우들의 성공적 콜라보 이미 감동이 보장된 스토리에 세계적 명곡이 결합한 이 실패불변의 공식. 그러나 그래서일까. 뮤지컬 ‘맘마미아’의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다른 작품들보다 훨씬 더 그 폭이 좁다. 이미 전 세계 사람들이 아는 명곡을 완벽히 노래해야 하는 부담은 물론, 관객이 스토리에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도록 일변하는 상황 속의 다양한 표정을 잘 알려진 캐릭터에 맞게 연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새롭게 딸 소피 역을 맡은 서현은 평소 모범생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철부지 소녀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아빠 후보 세 사람을 멋대로 섬에 초대하는 왈가닥 면모부터 사랑하는 연인에게 도발적인 애정 표현까지 평소 서현의 모습을 알고 있는 팬들이 본다면 꽤 충격적인 변신이었다. 연기의 섬세함이 더러 아쉽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유려한 미성과 분명한 발음으로 상황을 전달하는 대사 전달능력이 돋보였다. 이번 작품으로 아이돌이 아닌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은 충분히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 도나의 친구인 로지 역에 새롭게 참가한 홍지민 배우도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위트 넘치는 능청스러운 연기와 무대를 시원하게 울리는 가창력은 이미 여러 번 ‘맘마미아’ 무대에 섰던 다른 배우들과 겨뤄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 홍지민 배우가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객석의 호응 또한 뜨거워 ‘맘크러쉬’ 배우임을 실감케 했다. 또한 오랫동안 ‘맘마미아’를 지켜 온 최정원, 전수경의 노련한 연기는 관객을 웃고 울리며 연륜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이긴 사람만이 모든 걸 다 갖는” 세상에서, 늘 한 걸음쯤 물러나 위안의 기회나 순번조차 쉽게 오지 않았던 중년여성들에게 “기억해 넌 정말 최고의 댄싱퀸”이라고 말해주며 따뜻한 위안을 건넨다. 같이 웃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이는 동안, 관객은 “인생은 멋진 거야”라는 가사에 실감하며 마음껏 목청을 높이게 된다. 엄마도 때론 소리 지르고 싶고, 춤추고 싶고, 옛사랑과 먼 이국의 감성에 설렐 줄 안다는 것. 객석에서조차 잊혀졌던 엄마관객들을 안방에서 끌어낸 힘은 그 단순하고도 당연한 사실을 놓치지 않은 데에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오는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_박민희 기자?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10 / 조회 3,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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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몸소 체험하게 되는 <맘마미아!>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서울을 포함한 33개 도시에서 1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가 지난 2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작품의 큰 인기를 반영하듯 이날은 수많은 취재진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는 “가 한국 뮤지컬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문정 음악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텝들이 초연부터 지금까지 1350회의 무대를 끈질기게 해오고 있다.”고 밝히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최정원, 전수경, 성기윤 등 초연부터 참여하고 있는 원년 멤버를 비롯한, 신영숙, 홍지민 등 새롭게 참여하는 멤버들 모두 “행복하고 즐겁다.”고 입을 모으며, 본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뮤지컬 는 세계적인 그룹 ‘아바’의 노래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엄마의 보살핌 아래 그리스 섬에 살고 있는 스무살 소피는 결혼식 전에 아빠를 찾고 싶어 몰래 엄마의 일기장을 훔쳐보게 되고, 그 안에서 아빠의 후보가 3명인 걸 알게 된다. 그들을 결혼식으로 초대해 일어나는 1박 2일간의 소동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는 이 공연은 아바의 아름다운 음악과 모녀, 남녀 간의 사랑과 친구들의 우정을 보여주고 있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년멤버와 새로운 멤버들이 번갈아 나와 총 10곡을 선보인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피 역의 서현은 “믿고 보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소년시대 멤버들이 첫 공연을 보러 온다고 장난스럽게 말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오지는 않을 것 같다. 즐기면서 하라고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이날 극 중 딸인 소피 역의 배우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도나 역의 최정원은 “우리는 한 팀으로, 누구든 골을 넣을 수 있게 서로 돕고 있다. 어떤 캐스트가 더 좋다기보다는 이 작품 자체가 좋다고 평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우들 모두 신나고 행복한 표정으로 작품에 임했던 이날 프레스콜의 주인공은 최정원의 바람처럼 작품 그 자체였다. 공연은 오는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계속된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6.02.26 / 조회 6,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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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남경주 "서현, 앞으로가 기대되는 후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
"스펀지처럼 받아들이는 점 좋아"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에서 출연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후배다.” 배우 남경주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소녀시대 서현에 대해 연급했다. 남경주는 23일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에서 “서현은 순수한 눈빛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스펀지처럼 다 받아들이는 점이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 연기에 대한 밀도 등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거라 생각한다. 서현을 통해 소녀시대 다른 멤버들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작품은 스무살 소피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결혼식에 세 명의 아버지 후보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40개 주요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억 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서도 2004년 초연 이후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013년과 2014년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6월 18세부터 55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1200명의 지원자들이 치열한 오디션을 거쳤다.역대 최강의 ‘중년 아줌마 삼총사’로 꼽히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신영숙(도나), 김영주(타냐). 홍지민(로지)이 새롭게 합류했다. 도나의 딸 소피 역은 소녀시대 서현이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2011년 이 작품으로 데뷔한 박지연과 신예 김금나가 소피를 번갈아 연기한다. 샘 역에 남경주·성기윤, 해리 역에 이현우·정의욱이 열연하며 오세준, 호산, 심건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4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4 / 조회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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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최정원 "뉴멤버 라이벌 의식 없다…우린 한 팀"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
"서로가 도움 주면서 합심"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에서 출연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여년 간 공연을 하다보니 무대 위에서는 모든 배우가 한 팀이더라.” 배우 최정원이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정원은 23일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에서 “서로가 도움을 주면서 합심하는 편이라 신·구 멤버들간의 라이벌 의식은 없다”며 “누가 더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 ‘맘마미아’ 작품이 좋다고 평해준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작품은 스무살 소피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결혼식에 세 명의 아버지 후보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40개 주요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억 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서도 2004년 초연 이후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013년과 2014년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6월 18세부터 55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1200명의 지원자들이 치열한 오디션을 거쳤다.역대 최강의 ‘중년 아줌마 삼총사’로 꼽히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신영숙(도나), 김영주(타냐). 홍지민(로지)이 새롭게 합류했다. 도나의 딸 소피 역은 소녀시대 서현이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2011년 이 작품으로 데뷔한 박지연과 신예 김금나가 소피를 번갈아 연기한다. 샘 역에 남경주·성기윤, 해리 역에 이현우·정의욱이 열연하며 오세준, 호산, 심건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4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4 / 조회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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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홍지민 "어떤 캐스트봐도 후회 안해요"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
"6명 배우 모여 멋진 무대 만들어내"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에서 출연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떤 캐스트를 봐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거다. 멋있는 6명의 배우가 모여 멋진 무대를 만들어냈다.” 배우 홍지민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지민은 23일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에서 “이성적인 로지를 표현해야 하는데 감성적이라 연습과정이 그 어떤 배우보다 힘들었다”며 “하지만 폴 연출이 ‘로지는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라며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 말에 펑펑 울면서 로지에 대한 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선배들이 잘 다져놓은 작품이라 부담도 됐다. 최정원 선배가 ‘열심히 했으면 됐다. 나머지는 관객들이 채워줄 거다’고 하더라”며 “프리뷰 기간이 끝나면 멤버들이 섞이는데 각자의 색깔이 다른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작품은 스무살 소피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결혼식에 세 명의 아버지 후보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40개 주요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억 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서도 2004년 초연 이후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013년과 2014년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6월 18세부터 55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1200명의 지원자들이 치열한 오디션을 거쳤다.역대 최강의 ‘중년 아줌마 삼총사’로 꼽히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신영숙(도나), 김영주(타냐). 홍지민(로지)이 새롭게 합류했다. 도나의 딸 소피 역은 소녀시대 서현이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2011년 이 작품으로 데뷔한 박지연과 신예 김금나가 소피를 번갈아 연기한다. 샘 역에 남경주·성기윤, 해리 역에 이현우·정의욱이 열연하며 오세준, 호산, 심건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4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4 / 조회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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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어벤져스' 언니들 왔다…'맘마미아' 4년 만의 귀환
최정원·전수경·이경미 vs 신영숙·김영주·홍지민
세계적 팝 그룹 아바 히트곡 22곡 엮어
"매번 배우들의 재능 바뀌어…기대해달라"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에서 출연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vs ‘신영숙, 김영주, 홍지민’. 어떤 캐스트로 봐도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의 프레스 리허설 현장. 뉴캐스트로 합류한 홍지민이 “우리가 언니들 보다는 연배가 어리니까 아무래도 동작에서 무릎을 더 많이 올리는 건 자신있다”고 농을 건네자, 전수경은 “원조 멤버들은 오늘부터 모래주머니를 차고 연습을 하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계를 이끌어가는 여배우 6인방이 한 무대서 만난다.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맘마미아’를 위해서다. 폴 게링턴 연출은 “이번에는 ‘맘마미아’를 해주는 팀이 한 팀이 아니라 두 팀이나 된다”며 “십년 동안 매년 방문을 했는데 올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고 배우들의 재능이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작품은 스무살 소피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결혼식에 세 명의 아버지 후보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40개 주요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억 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서도 2004년 초연 이후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013년과 2014년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6월 18세부터 55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1200명의 지원자들이 치열한 오디션을 거쳤다.역대 최강의 ‘중년 아줌마 삼총사’로 꼽히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신영숙(도나), 김영주(타냐). 홍지민(로지)이 새롭게 합류했다. 도나의 딸 소피 역은 소녀시대 서현이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2011년 이 작품으로 데뷔한 박지연과 신예 김금나가 소피를 번갈아 연기한다. 샘 역에 남경주·성기윤, 해리 역에 이현우·정의욱이 열연하며 오세준, 호산, 심건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4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에서 출연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4 / 조회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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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서현 "소녀시대 멤버들, 긴장하지 말라더라"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
"내 안에 가장 '소피' 다운 면 찾으려 노력"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에서 소녀시대 서현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녀시대 멤버들이 긴장하지 말고 즐기면서 하라고 응원해줬다.” 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서현이 뮤지컬 무대에 서는 소감을 밝혔다. 서현은 23일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에서 “여기있는 멋진 선배들처럼 뮤지컬배우로 10년, 20년 인정받으면서 성장하고 싶다”며 “내 안에 가장 ‘소피’ 다운 면을 찾으려 노력했다. 세 명의 각기 다른 소피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해를 품은 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뮤지컬 도전이다. 서현은 “작품을 할 때마다 부족한 것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며 “시간이 갈 수록 책임감이 더 커진다. 이번 공연을 위해 따로 레슨을 받기보다 ‘맘마미아’ 팀과 하나가 되는 것에 더 집중했고,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작품은 스무살 소피가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결혼식에 세 명의 아버지 후보를 초대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40개 주요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억 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서도 2004년 초연 이후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2013년과 2014년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지난해 6월 18세부터 55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른 1200명의 지원자들이 치열한 오디션을 거쳤다.역대 최강의 ‘중년 아줌마 삼총사’로 꼽히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이경미(로지)가 다시 무대에 서고 신영숙(도나), 김영주(타냐). 홍지민(로지)이 새롭게 합류했다. 도나의 딸 소피 역은 소녀시대 서현이 3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낙점됐다. 2011년 이 작품으로 데뷔한 박지연과 신예 김금나가 소피를 번갈아 연기한다. 샘 역에 남경주·성기윤, 해리 역에 이현우·정의욱이 열연하며 오세준, 호산, 심건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4일까지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 리허설에서 소녀시대 서현(오른쪽)이 주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98luke@).▶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4 / 조회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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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공연] <맘마미아!><에어포트 베이비><신과 함께 가라>
그야말로 '웰 메이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밝고 명랑한 '소피'가 아빠 후보 3명을 엄마 몰래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이 유쾌하고 또 뭉클하다. 중장년층은 전설적인 그룹 아바의 음악으로, 젊은 층은 작품 자체만으로 더욱 흥겹고 신나는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10년 넘게 롱런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올해 공연에서는 베테랑 배우 최정원, 전수경, 신영숙, 남경주 등을 비롯해 소녀시대 서현, 박지연 등 캐스팅의 조합도 후회 없을 듯하다. 커튼콜 때 자리에 끝까지 앉아 있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신나게 춤추다' 극장을 나갈 수 있다. 2.20~6.4 샤롯데씨어터 좋은 양부모 곁에서 잘 자란 입양아 조쉬가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한국에 왔다. '입양'이라는 말에 무조건 안쓰러운 시선을 보내는 사회, 쉽게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생모 등 낯선 한국에서 뿌리 찾기에 나선 주인공의 모습이 펼쳐진다. '눈물샘을 자극할 것'이라는 편견을 한 번에 날려버리는 유쾌한 전개와 작품 곳곳, 음악 등에 살아 숨쉬는 유머와 위트가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여기에 주인공을 돕는 또 다른 인물 딜리아 등 주변 인들의 아름다운 조화는 올 봄을 부르는 가슴 따뜻한 뮤지컬로 자리매김하기 충분하다. 박칼린 연출, 최재림 주연. 2.23~3.6 아트원씨어터 1관 뮤지컬 및 연극을 넘나들며 연출가로도 활동을 넓히고 있는 이석준이 뮤지컬 의 연출 겸 제작사로 나섰다. 2002년 국내 개봉한 졸탄 스피란델리 감독의 동명의 독일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어리숙한 세 명의 수도사들이 주인공으로, 이들이 수도원을 벗어나 세상을 경험하는 여정 가운데 여러 유혹 앞에 맞닥뜨리게 되는 과정을 코믹하면서 가슴 찡하게 그려 낼 예정. 서영주, 박한근, 이훈진, 김지현 등 출연. 2.23~3.6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글: 플레이디비 편집부
2016.02.22 / 조회 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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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본 일기 2편] 변덕쟁이 여자친구, 대체 어쩌라는 거야!
2016.01.22 목요일이랬다 저랬다 변덕스러운 여친 때문에 미치겠다.툭하면 삐지고 왜 화난지는 모르겠다.분명히 기분 좋아보였는데 또 금세 달라져 있다.그래서 일단은 무마하자 싶어서,"기분 상하게 해서 미안하다." 그러면 "또 뭐가 미안한데?"그래서 "이러저러해서 그런거 아니냐, 미안해" 그러면또 "거봐, 왜 하난지도 모르잖아." 이런다.으아, 미쳐버릴 것만 같다. 여자들은 왜 그럴까!머리 스타일 바뀐 걸 몰라봤을까?1+1 광고 본 건데 다른 여자 본 줄 알았나?이런 일이 자꾸만 생기니 힘들다, 힘들어.지금까진 괜찮지만, 언제까지 괜찮을지를 모르겠다. 휴.To.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하는 D군에게사실, 남녀 모두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게 맞지만,여자친구가 그럴 경우...여자들은 생각보다 단순해요.정말로 화난 경우, 원인을 알아서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대부분 '사랑해달라'는 신호로 봐도 무방해요.오히려 문제 얘기만 계속하지 말고애교를 부려보거나, 좋아하는 걸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From. 소피, 김금나구성 : 조경은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1.27 / 조회 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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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지는 거? 저 잘해요!"아빠 찾아 나선 소피로 변신 <맘마미아!> 서현
소녀시대 서현이 '아빠'를 찾는다. 그룹 아바의 히트곡들로 엮은 웰메이드 주크박스 뮤지컬로 국내에서도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며 2004년부터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 올 2월 개막하는 무대에서 서현은 결혼식을 앞두고 '생부의 가능성이 있는 엄마의 과거 남자 3인'에게 결혼 청첩장을 몰래 보내는 명랑하고 깜찍한 딸 소피로 분한다. 그간 뮤지컬 의 연우, 의 스칼렛 오하라를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사했던 그는 '아이돌의 외도'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가 열렸고 그 안에 들어가 함께 하는 게 너무나 행복하다"며 온몸과 마음으로 뮤지컬을 향해 온 신인 배우이기도 하다. 곧 변신할 소피를 통해 "충격적인 모습을 보실 수도 있다"고 하니 이 작품, 이 배우에게 새로운 기대가 더해진다.Q 방금 제작발표회가 끝났어요. 분위기 되게 밝은 게 느껴지지 않으세요? (웃음) 작품 자체가 정말 밝다 보니 연습 분위기가 되게 좋고 에너지가 정말 최고조를 달리는 작품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스케줄에 지쳐서 연습하러 가도, 오히려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에요. Q 엄마들, 엄마 친구들(극중 배역)이 사적으로도 오랜 시간 친목을 다져온 배우들이라 더욱 분위기가 끈끈하고 유쾌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하지만 새로 프로덕션에 합류한 사람으로서는 적응이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지금 제 성향과 이 작품이 너무 잘 맞아요. 진짜 신기한 게, 연습 첫 날 빼고는 너무 편한 거에요. 첫날엔 "(조용하게) 안녕하세요, 서현입니다." 그랬는데, 그 다음부터는 "(크게) 안녕하세요!" 다 인사하고 다니고. (웃음) 제 성격도 친해지면 스스럼없이 하는 편이라 오히려 잘 맞는 것 같아요, 너무, 너~무요. (웃음) Q 그간 대중매체를 통해 봐 왔던 서현은 얌전하고 자기 관리 철저한 이미지였는데, 이런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잘 맞는다니 좀 의외인데요? (웃음) 원래 성격은 되게 밝아요. 친한 사람들하고 있을 땐 더 밝고요. 사람에겐 여러가지 면이 있다 보니 차분한 면도 있긴 한데, 그것 보단 밝은 모습이 더 많거든요. 아마 제 안의 그런 밝음을 극대화해서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작품 러브콜이 많았을 것 같아요. 도나의 다이어리를 직접 제작해 오디션을 봤을 정도로 가 하고 싶었던 이유는 뭔가요? 아직 전 신인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작품이 되게 많아요. 그 중 하나가 였고, 지금 딱 제 나이대에 정말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역할이 소피였거든요. 정말 하고 싶었어요. 마침 오디션을 볼 기회가 생겨서 정말 신나게 준비했던 것 같아요. 도나의 다이어리는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웃음) Q 소피와 서현, 닮은 점과 다른 점이 있다면요? 기본적인 성향이 비슷한 것 같아요. 이를테면 호기심이 되게 많다는 거. 저는 같이 일하는 분들이나, 심지어 피부과 직원분들, 헤어 메이크업 언니들한테도 '그래서 이건 왜 이렇게 되는 거에요? 왜 그렇게 되는 거에요?' 매일 물어보거든요. 그래서 서현 오면 긴장된다고. (웃음) 궁금한 게 있으면 못 참아요. 왜 그런지 이해가 되어야 하고. 그런 성격이 소피와 비슷한 것 같아요. 다른 점은 상황들이죠. 전 아빠가 누군지 아니까. (웃음) Q. 소피는 아빠 후보들에게 엄마 몰래 결혼식 초청장을 보낼 정도로 맹랑(?)한 면도 있어요. 그런 도발적인 행동을 한 적이 있나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셨는데 그게 너무 싫은 거에요. 그래서 아버지가 안 피우셨으면 해서 있는 담배를 다 제 입에 넣었어요. 이걸 내가 다 없애버리면 되려나? (웃음) 그걸 아버지가 보시고 깜짝 놀라서 (웃음) 그 이후론 절대 안 피세요.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막 맵고. (웃음) Q 전에 했던 이나 보다 는 안무도 더 역동적인 작품이에요. 소녀시대 춤보다 더 힘들어요. (웃음) 어떤 작품은 공연 끝날 때쯤 에너지가 줄어들 수도 있을 텐데, 이건 끝날 때 최대치를 치고 끝나는 작품이더라고요. 그 전에도 춤을 많이 추는데 커튼콜에서도 세 곡을 껑충껑충 뛰면서 해야 하고.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되는 거에요. '아, 어떡하지?' 노래도 불러야 하니까요. 춤만 추는 게 아니고. 그런데 하다 보니 너무 신나서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제일 중요한 게 체력관리인 것 같아요. 피티도 더 받고 좀 더 달려야 할 것 같고. 달리면서 노래도 불러야 할 것 같고. (웃음) 호흡조절도 필요할 것 같아요. Q 체력관리는 어떻게 해요? 유산소 운동 조금씩 꾸준히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필라테스도 하는데 요새는 바빠서 잘 못하고 있어요. 집에는 항상 러닝머신이 있어요. 유산소 하면서 노래하고. Q 평소 옥주현씨와도 많이 교류하는 걸로 알려졌어요. 주현 언니가 제 롤 모델이거든요. 언니 공연을 다 본 것 같아요. 그 전에도 뮤지컬을 보면 '아, 재밌다' 그랬는데 언니 공연 보고 나서 충격을 받았어요.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지?' 그런 생각이 들고. '어떻게 이런 세계가 다 있을까?' 언니 공연 보고 나서 뮤지컬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제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정말 감사한 롤 모델이자 선생님 같은 언니에요. Q 만나면 할 이야기가 무척 많겠어요. 제 고민도 많이 들어주시고. 제 공연도 보러 오셨는데 그날 새벽까지 저희 집에 오셔서 '이거 이렇게 고쳐라' (웃음) 되게 자극도 많이 주시고 정말 좋은 선생님 같은 언니에요. 지금 언니 공연 보면 배울 점이 너무 많아요. 어렸을 때부터 되게 든든한, 제 지원군 같은 느낌이에요. 언니 공연을 보고 눈이 너무 높아져서 웬만한 공연을 봐도 감흥이 없는 거에요. (웃음) 뉴욕 가서 봤을 때, 브로드웨이 공연이면 다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좀 실망을 했어요. 그런 거 보면서 더 느낀 게, 정말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어야겠다, 그런 생각 많이 들더라고요. 언니는 무대 위에서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정말 너무너무 자기 관리를 잘하세요. 감기도 걸리면 안 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백 번, 천 번 공연해도 처음 보러 온 관객이 있으니까 절대 자기 자신과 타협하지 말라고요. 공연 딱 들어가면 사람도 잘 안 만나고 전화도 안 해요, 목 아끼려고. 주로 문자하고.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너무너무 닮고 싶어요. Q 뮤지컬 출연 전부터 여러 인터뷰에서 뮤지컬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왜 뮤지컬이 그렇게 좋은가요? 좋은데 '정확이 이래서 좋아요'라는 건 딱히 없어요. 너무 마냥 행복해요. 뮤지컬을 볼 때 그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그 세계에 제가 들어가서 작품을 할 때 정말 더할 나위 없이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저도 처음 뮤지컬 할 때 되게 힘든 게 많았거든요. 발성 자체도 다르고, 몸 쓰는 것도 다르고, 연기도 브라운관에서 하는 것과 다르고. 그런데 왜 뮤지컬을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뮤지컬을 제가 엄청 잘하진 않았지만, 제가 살아있는 느낌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뮤지컬이라는 걸 하게 되면서 제 인생도 달라졌어요. 평소에 더 흥이 많아지고, 즐길 수 있는 깊이가 달라진 느낌이에요. 너무 좋고, 너무 행복해요. Q 는 아바의 명곡들 또한 유명해요. 가장 좋아하는 넘버를 꼽는다면? '땡큐 포 더 뮤직'이요. 그 멜로디가 너무 좋고, 가사도 되게 공감이 되요. 음악이 있음에 너무 감사하고, 그런 생각이 정말 많이 들거든요. 평소에도 음악을 항상 틀어놔요. 그 음악으로 공기가 달라지고, 제 컨디션과 생각하는 것도 달라져요. 음악이 있어서 너무 감사한데 또 그 노랠 듣고 있으면 너무 좋고. 정말 제일 좋아하는 넘버에요. Q 소피는 세 명의 배우(박지연, 김금나)가 번갈아 소화해요. '서현의 소피'는 어떤 모습일까요? 억지로 만들어내는 소피가 아닐 것 같아요. 제 본연의 모습과 너무 흡사한 부분이 많기 대문에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한 소피가 될 것 같아요. 상큼하고 신선하고, 좀 충격적일 수도 있는. (웃음) 망가지는 거, 저 잘하거든요. (웃음) 평소 모습에 그런 게 많아서 너무 신나요, 이젠 (그간의 모습을) 벗을 수 있다! (웃음) Q 예비 관객들에게 한마디 남긴다면.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서 할 자신이 있고, 또 그만큼 책임감으로 신뢰를 줄 수 있는 배우라는 걸 이번 소피를 통해서 더 보여드리고 싶어요. 꼭 보러 오세요! 저의 모든 에너지를 무대에서 다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웃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16.01.13 / 조회 16,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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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도 문제 없다!” <맘마미아!> 기자간담회 현장
“보석 같은 작품”, “내 인생의 일부분”. 뮤지컬 가 한국에서 12년 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의 애정 때문이 아닐까? 2004년 초연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은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가 올 2월 개막을 앞두고 원조 배우들, 그리고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지난 12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날 기자간담회는 밝고 당돌한 매력의 소피 역을 맡은 박지연, 서현, 김금나의 ‘I have a dream’으로 문을 열었다. 다음으로는 세 명의 엄마 도나, 타냐, 로지 역을 맡은 여섯 명의 배우들이 ‘Dancing Queen’을 선보였다. 두 곡의 넘버로 시작된 이번 간담회는 여느 기자 간담회와 달리 의 분위기를 닮아 웃음이 가득한 현장이었다. 는 2004년 한국 초연부터 지금까지, 서울 포함 33개 도시에서 1400여 회 공연을 통해 170만 관객을 만나왔다. 앙상블을 맡았던 배우들이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동하고, 어린 딸이 결혼해 아이를 가질 수 있을 만큼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달려온 것이다. 뮤지컬 의 제작을 맡은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 프로듀서는 “는 보배와 같은 작품이다. 배우들이 10년동안 퀄리티를 전혀 떨어트리지 않고 업그레이드해 왔다. 1500회를 향해서 분투를 하고, 200만 관객을 목표로 하겠다. 는 중년 배우가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공연이다.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 등 흥행이 망할 작품들 사이에 를 배치함으로써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고 웃으며 말하며 의 꾸준한 흥행이 다양한 창작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밝혔다. 초연부터 꾸준히 참여해온 이재은 협력 연출은 “한결 같아서 항상 새로운 것 같다. 어디 하나 흐트러짐 없이 가꾸려고 노력했다. 안정감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고, 김문정 음악감독은 “악보 자체가 보석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버젓이 주연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의 이름이 초연 악보에 쓰여 있더라. 이 작품을 거쳐서 정말 큰 배우가 됐구나, 생각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다.”며 소감을 표현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배역을 맡아온 기존 배우들과 새롭게 자리한 배우들 역시 에 대한 ‘구’, ‘신’, ‘원조’라는 표현을 덧붙여 본인을 소개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마음껏 나타냈다. 원조 도나 역의 최정원은 “앞으로 10년도 끄떡없다, 도나 최정원입니다.”라고 소개하며 앞으로도 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고,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도나 역을 맡은 신영숙은 “새로운 엄마들과 함께 꿈 같은 무대에 오른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 신영숙만의 도나로 잘 표현해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피 역의 배우들 역시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캐스팅 소식 이후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소녀시대 서현은 “너무 좋아했던 뮤지컬이었고, 정말 하고 싶었던 캐릭터여서 욕심이 많이 생겼다. 내가 소피가 될 수 있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서 기분 좋은 긴장감과 에너지로 오디션에 임했다.”라고 오디션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2004년 로 데뷔해 다양한 무대에서 주연으로 활동 중인 박지연은 “친정에 돌아온 기분이다. 엄마아빠를 다시 만나 행복하다.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랫동안 를 지켜온 성기윤, 남경주가 도나를 잊지 못한 샘으로, 이현우, 정의욱이 사랑에 서툰 남자 해리 역으로 분한다. 더불어 지난 년 간 무대를 잠시 떠났던 오세준과 새롭게 합류하는 호산이 또 다른 아빠 후보 빌 역을 맡았고, 지난 공연 앙상블 중 한 명이었던 심건우가 이번 공연에서는 소피의 남자친구 스카이 역으로 돌아온다. 배우들의 애정으로 똘똘 뭉친 뮤지컬 는 오는 2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16.01.13 / 조회 7,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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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월 2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 넘버원 뮤지컬의 활약 천회 돌파. 2004년 초연 이후 대한민국 관객들의 베스트, 스테디 셀러 뮤지컬로 꼽히는 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뮤지컬 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성기윤 등 대표 배우들의 활약과 아바의 음악을 무기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엄마 도나의 우정, 도나와 딸 소피의 우정과 사랑, 엄마와 딸의 사랑을 담고 있다. 지난해 8월 디큐브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는 오는 2월 26일까지 공연한다. 영어로 만나는 의 감동. 2006년 오리지널 팀 내한 이후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내한공연에는 맷 로랑, 캔디스 파리즈, 로베르 마리엥 등이 출연한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이 9계단 수직상승하며 3위에 자리했고, 방학맞이 특수를 맞은 마스크플레이 뮤지컬 이 5위를 차지했다. 2012년 가장 기대되는 뮤지컬로 꼽히는 뮤지컬 이 6위, 지난 주 마지막 무대에 오른 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복고, 주크박스 뮤지컬이라는 키워드로 첫 무대에 오른 티아라, 장혜진 주연의 가 무려 17계단 수직상승하며 9위에, 대학로 오픈 런 연극 가 10위를 기록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비스트와 함께라면, 뷰티풀 쇼! 2011년 2월 ‘welcome back to BEAST Airline’앵콜콘서트 이후 11개월 만에 비스트가 다시 돌아온 비스트를 향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4월, 정규앨범 발매 이후 열리는 첫 번째 콘서트 ‘BEAUTIFUL SHOW’는 유럽, 미주, 아시아로 이어지는 비스트의 월드투어 대장정의 오프닝 공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655일의 기다림 끝에 찾아오는 이준기 제대 기념 이벤트, ‘Reunion JG’가 그 뒤를 이었고 강력한 음악으로 무장한 아이돌, 인피니트 콘서트 ‘Second Invasion’이 3위를 차지했다. 앨범발매 기념 콘서트를 여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서울 공연이 4위, 3집 앨범 발매기념 무대에 오르는 스윗소로우 콘서트가 5위를 기록했다. 40년 음악사의 대미를 장식할 기념비적 투어, 오는 2월 열리는 헤비메탈의 신 주다스 프리스트의 마지막 월드투어가 7위에, 이문세 전주공연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이나믹 듀오, 싸이먼 디, 리듬파워가 펼치는 후끈한 공연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가 9위,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창원공연이 10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2.1.9~1.15]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2.01.16 / 조회 12,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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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월 1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 더 신나게! 의 뜨거운 활약은 2012년에도 계속됐다.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성기윤 등 최정예 멤버들이 뭉친 가 한 계단 순위상승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4년 초연 이후, 천회 공연 돌파를 기록한 이 공연은 “중장년층을 극장으로 끌어낸 뮤지컬” 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대한민국 스테디, 베스트셀러 뮤지컬로 불리는 작품이다. 다음주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이 그 뒤를 이었다. 2006년 이후 5년 만에 찾아온 이번 공연은 라스베가스, 웨스트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영어버전으로 공연된다. 2011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 3위를 차지했다.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등 세 명의 ‘조로’를 필두로 성공적인 초연을 선보였던 는 오는 15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의 뒤를 이어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에 오르는 2012 상반기 최대 기대작 이 그 뒤를 이었고, 대학로 대표 코믹 연극 이 5위를 차지했다. 정선아, 리사의 폭발적인 가창력 대결을 다시 한번 마주할 수 있는 의 활약도 눈에 띈다. 초연 이후 다시 찾아온 에는 조성모, 윤도현, 이율, 서인국, 인피니트 성규, 우현 등이 출연한다. 방학 특수를 맞은 액션라이브쇼 가 7위, 대학로 오픈 런 연극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 가 각각 9,10에 이름을 올렸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아이돌 파워, 비스트 ‘BEAUTIFUL SHOW’ 랭킹 1위! 비스트, 여섯 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 2011년 4월 정규앨범 발매 이후 열리는 비스트의 첫 번째 콘서트, 비스트 ‘BEAUTIFUL SHOW’가 티켓오픈과 동시에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스트 멤버 여섯 명이 기획단계부터 참여할 만큼 각 멤버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뭉쳐진 이번 공연은 K-POP 열풍을 잇고 있는 비스트의 월드투어 첫 번째 무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스트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미주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2011년 5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11개 전국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김경호의 전국투어 콘서트 의 마지막 무대, 서울공연이 2위를 차지했고 브라운아이도소울 라이브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서울공연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창원으로 무대를 옮긴 김제동 토크콘서트 가 6위, 부활 라이브투어 ‘CROSS ROAD’ 일산공연이 7위를 차지했다. 다이나믹 듀오, 싸이먼 디, 리듬파워 등이 뭉친 서울공연이 무려 12계단 수직상승하며 8위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2.1.2~1.8]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2.01.09 / 조회 1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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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경 이경미 성기윤 '<맘마미아>와 8년, 행복합니다'
“대단했죠. 3층부터 자진 기립한 관객들이 보내는 박수 소리가 정말 우레 같았어요.” 2004년 첫 공연을 회상 하며, 세 배우의 얼굴이 활짝 피었다. 전수경, 이경미, 성기윤. 2004년 초연 첫 공연부터 8년이 지난 지금까지 매년 를 지킨 초연 멤버들이다. 지난해 12월, 1000회 개근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성기윤, 그에 못지 않게 1000회가 눈 앞인 이경미, 전수경은 이 작품의 든든한 터줏대감들. 인이 박히듯 익숙할만도 한데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이들에겐 늘 새롭다. 2004년 오디션부터 첫공연, 8년이 지난 지금까지의 추억과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끝이 없다는, 세 배우를 만났다."첫 공연의 추억이란.."플디 얼마 전 1000회 공연을 마쳤습니다. 세 분 소감은 특히 남달랐을 것 같아요. 전수경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갔구나.. 성기윤 진짜 빨리 지나갔어요. 전수경 벌써 8년이 됐구나. 만 8년이에요. 연습까지 치면 8년이 더 됐죠. 그 동안 뮤지컬 시장도 변했고. 하지만 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구나. 낡지 않은 느낌을 줄 수 있는 공연이라는 데 자부심이 있었어요. 성기윤 긴 시간이 지났는데도 공연 문화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이 계속 개발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공연하다 보면 느껴지거든요. 처음 즐기시는 분들이 되게 많아요. 관객 저변 확대에 일조를 하는 듯한 느낌(웃음). 이경미 아직 130만 명이 안 되니까. 보지 않은 분들이 많은 거죠. 1000회 공연 느낀 점은 2등은 참 안타깝구나. 제가 9백 몇 십회 했거든요. 일등만 알아주는 세상이구나(일동 웃음). 전수경 전 작년에 아파서 지방공연을 끝까지 못했어요. 8백 몇 회가 됐을 거에요.. 성기윤 1000회 공연은 정말 베스트였던 것 같아요. 전수경 그런데 기계적인 문제가 살짝 있었죠. 그게 꼭 이상해요. 저희는 항상 완벽한데 기념이 될만한 공연에선 살짝 문제가 있더라고요. 징크스 같아요. 플디 벌써 8년 전 이야기인데요. 오디션과 첫 공연의 추억 좀 말씀해주세요. 이경미 오디션 땐 도나에 도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땐 날씬했거든요. 그런데 뼈저리게 느낀 건 오디션 때 그 배역처럼 하고 가야 한다는 거에요. 머리 모양, 옷차림까지. 그땐 노래와 연기만 생각을 하고 갔는데 다음 오디션 때 로지 악보를 주더라고요. 물 건너 갔구나(일동 웃음). 기억에 많이 남죠. 전수경 로지 것만 줬죠? 로지, 도나, 타냐 다 준 사람들이 있어요. 오히려 악보를 하나 받은 사람들이 캐스팅 된 것 같아요. 저도 오디션에서 간단하게 타냐 것만 받았죠. 오디션이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연기를 이 사람 저 사람 조합해서 해볼 수 있게 하더라고요. 도나 역이 치열했고. 저도 물론 도나를 욕심 냈었어요. 제가 외국에서 작품을 봤을 때 도나가 저와 체격이나 이미지가 비슷했거든요. (성기윤을 보며) 넌 정말로 샘을 기대하고 왔었어? 샘 역을 하기엔 굉장히 어렸거든요. 성기윤 전 앙상블 하면서 아버지들 배역 중에 커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었죠. 오디션 때 모두 선배님들이니까 커피 타고 밖에 대기하고 있다가 ‘선배님 지금 들어가시면 됩니다' 안내해 드리고(웃음). 오디션이 아빠들 세 명 연기 조합을 봐야 해서 전 하루 종일 남아서 셋의 하나를 채우는 거에요. 빌, 샘, 해리 다해보고. 저는 아무런 욕심 없이 순수하게 오디션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전수경 첫 공연을 잊을 없는 게, 첫 공연 관객들이 얼마나 당신들이 얼마나 잘 하는지 볼 거다,벼르고 온 분들이었어요. 세계 올림픽에에서 한국 대표로 나온 기분이 많이 들었어요. 긴장 많이 됐죠. 그런데 커튼콜로 ‘댄싱퀸’으로 등장하는데 3층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 물결처럼 자진 기립하시는 거에요. 함성이 무슨 붉은 악마 같았어요. 성기윤 커튼콜 전부터였어요. 도나 방에서 댄싱퀸 끝났을 때 함성 소리가 분장실까지 들렸단 말이에요. 그때 함께 했던 아빠 역 선배님들이 무슨 일 난 줄 알았다니까요. 그런데 그게 그냥 정말 관객들의 순수한 환호성이었던 거에요. 들어오면서 진짜 대박이다(웃음). 이경미 소름이 쫙 끼치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앵콜 공연까지도 매일 그랬어요. 전수경 국민가수 조용필도 안 부러웠죠(웃음). "맘마미아와 울고 웃었죠"플디 그 동안 1000번이 넘는 공연을 했으니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은데요. 성기윤 매 공연마다 기립 박수가 나왔는데, 유일하게 기립이 안 나왔던 적이 있어요. 도나 역을맡았던 우리 박해미 누님께서 결혼식 장면에서 소피 아빠를 오빠라고 대사를 잘못한 적이 있어요. 도나, 소피가 같이 웃음이 터졌잖아요. 그날 유일하게 기립이 안 됐어요. 전수경 맞아, 그때 기억나요. 댄싱퀸 때 모두 자발적으로 일어나시는데 유일하게 안 일어났어요. 이경미 무대에 대한 경외감, 신비감이 있었을 텐데 그게 확 깨지는 순간이었던 것은 사실이죠. 저 사람도 인간이구나, 싶으니까. 성기윤 실수가 득이 되는 순간도 있는데. 수경 누나가 랩 스커트를 입고 퇴장하시면서 옆에 있던 배우 손 끝에 그게 걸린 거에요. 뒷태가 적나라하게 나와서 우레 같은 박수가(웃음). 전수경 그날 어땠나 하면, ‘니 엄마가 알고 있니’ 하고 나가면 되는데, 박수 나오다 갑자기 ‘우오오오오!’ (일동 폭소) 무슨 일 났나? 마음이 돌아봤더니, 허전 하더라고요. 성기윤 제일 큰 박수를 받은 날이셨죠. 전수경 그날 관객들의 시선이 뜨겁더라고요(웃음). 특히 앞자리 앉았던 그 할아버지(웃음) 이경미 전 실수한 적이 별로 없어요. 절대로 안 웃어요. 관객들은 모르는 작은 실수를 하면, 수경이는 절 보고 실실 웃어요. 그런데 나까지 웃으면 둘 다 터지는 거지. 그래서 항상 참는 거에요. 성기윤 웃음에 대해서는 누님(이경미)과 제가 마지노선이에요. 우리까지 웃으면..(웃음) 플디 2004년 이후 매년 공연을 했고, 한번 하면 장기공연이잖아요.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거 같아요. 2010년 지방공연 투어도 장기공연이었죠. 이경미 컨디션 조절이 제일 신경 쓰여요. 삶의 목적이 컨디션 조절인 것처럼. 겨울엔 주말 공연을 위해 주중에 다른 걸 못해요. 감기 걸릴 까봐. 기온이 떨어지면 저녁 약속도 다 취소할 정도로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죠. 전수경 우리는 코미디 커플인데 정말 즐겁지 않은 상태로 코미디를 하기가 쉽지 않아요.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해서 대기실에서 항상 농담도 재미있게 해요. 이경미 전 이유 없이 우울하거나 속상할 때가 별로 없어요. 그런데 전수경씨가 그런 게 있어요. 급 우울해질 때. 그럼 그거 업 시키려고 옆에서 도나 흉내 내고 그래요. 아주 여러 버전으로다(일동 웃음) 플디 특히 성기윤씨는 1000회 개근이라는 기록을 세웠어요. 고비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성기윤 저도 커버 배우가 있지만 굳이 그럴 만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막 아프다가도 무대에서 한발 딱 등장하면 다음 퇴장할 때까지는 주변사람들의 에너지와 관객들의 에너지로 같이 갈 수 있어요. 퇴장해서 쓰러질 수 있어도. 이번 1000회 했을 때, 신시컴퍼니에서 제 사진으로만 만들어진 프로그래북을 만들어줬어요. 정말 저에게 큰 기념이 되는 선물인데, 앙상블 애들이 보면 이게 초연이잖아요. 이게 지금이고. 뭐가 달라(일동 폭소) 내가 봐도 똑 같은 거야(웃음) 그 사이, 우리가 맞이한 변화들플디 전수경씨는 지방투어 당시 건강에 이상을 발견하셨죠. 지금은 많이 좋아 보이세요. 당시엔 놀라셨겠어요. 전수경 깜짝 놀랐죠. 의사 선생님에게 지방공연 다 마치고 수술하면 안될까요? 물어봤어요. 선생님이 큰일난다고(웃음). 성기윤 전 사실 수경 누나를 워낙 어려서부터 봐왔고 누나가 워낙 강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별로 큰 걱정은 안 했어요. 전수경 1년 만에 서니까 감회가… 시작할 때는 걱정 많이 했어요. 목도 쓰지 않아서 뛰면서 노래하는 게 가능할까, 폐 끼치지는 않을까 했는데, 그래도 민폐가 되지는 않아서 기분이 좋아요. 성기윤 거의 초연 때 에너지로 돌아온 것 같아요. 이경미 1년 쉬고 왔는데, 평생 해도 늘지 않는 배우들 많아요. 그런데 수경이는 연기가 좋아졌어요. 훨씬. 일취월장해서 왔어요. 느낌이 달라. 전수경 저도 그 말이 뭔지 알 것 같아요. 그 전엔 뭔가 잡고 연기를 했다면, 지금은 조금 놓고 가는 게 있어요. 그래서 아파 봐야 해요. 플디 가 세 분에게 갖는 의미가 특별할 것 같아요. 첫 공연부터 매년 함께해온 작품이니 더욱. 전수경 정말 사랑해요. 제 인생이 굴곡을 함께 한 작품이거든요. 그 사이 이혼도 했고, 아이들 성장하는 것도 보고 아프기도 했고. 덕분에 배우로서 다른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고. 이걸 통해서 선진국형 뮤지컬을 경험했고. 진짜 제 인생의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남자친구와도 이야기 하다가 만날 “맘마미아 하면서부터”란 말을 많이 해서. 뭐가 만날 맘마미아냐고 웃더라고요. (웃음) 이경미 그건 저도 마찬가지에요. 이 공연을 하면서 성격도 많이 바뀌었어요. 되게 까칠했는데, 사실 지금도 살짝 까칠하지만 날이 무뎌졌죠. 날이 없어졌나? (웃음) 처음엔 로지라는 캐릭터가 나에게 조금도 없었어요. 그런데 8년 동안 하면서 반은 생긴 것 같아요. 닮아가요. 그리고 일단, 남자친구가 없어요. 8년 동안! (일동 폭소) 제 인생 있어서 큰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죠. 날 이렇게 흔들어 놓다니(웃음) 성기윤 다른 건 말할 필요도 없고요. 기본적으로 가장 큰 건, 배우로서 와 같이 성장한 부분이 많아요. 저에게는 1000회가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는 게, 매 시즌마다 새롭게 보이고 표현할 수 있는 게 보여서 늘 다른 작품을 한 것처럼 느껴졌어요. 플디 언제까지 세 분이 에서 활약하는 걸 볼 수 있을까요. 이경미 지금과 같은 로지를 보여줄 수 있을 때까지만 로지를 할 거에요. 더 할 수는 있겠지만 관객들이 싫어해요. 관객들이 원할 때까지. 성기윤 그럼, 저도 이렇게 대답할거에요. 전수경 저도 늙어 죽을 때 까지 하고 싶었는데, 어느 순간 관객이 원할 때까지. 사랑을 받을 때까지!(웃음).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2.01.02 / 조회 16,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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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2월 4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 대한민국이 들썩~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성기윤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디큐브아트센터 개관작으로 지난 8월, 6개월 장기공연 무대에 오른 는 그리스 지중해를 배경으로 도나의 사랑, 도나와 친구들의 우정, 소피의 20대 사랑이야기와 모녀간의 진한 애정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소재로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이 그 뒤를 이었고, 연말 분위기를 맘껏 느끼게 해주는 가 3위에 자리했다. 2011년 공연을 끝으로 ‘잠시만 안녕’을 고하는 송년가족뮤지컬 가 한 계단 순위 상승하며 4위를 기록했고, 손호영, 은혁, 티파니 등 신구 아이돌의 조화와 젊은 배우들의 패기, 열정을 만날 수 있는 이 그 뒤를 이었다. 방학특수를 맞은 액션 라이브쇼 가 6위, 뮤지컬의 도시 대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대구 공연이 7위에 자리했다. 대학로 연극들의 활약도 뜨겁다. 대학로 대표 코믹연극 이 8위, 가 각각 9,10위를 기록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공연형제 파워! 김장훈, 싸이의 형제의 난 1위! 연말공연을 즐기려는 관객들에게 김장훈, 싸이 조합 이외에 다른 선택답안은 없어 보인다. 콘서트, 연말 공연의 춘추전국시대에도 불구하고 공연형제의 막강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김장훈, 싸이의 형제의 난이 두 계단 순위 상승,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웃기는 입담으로 대한민국 사로잡은 또 다른 공연형제, 컬투의 가 2위를 기록했고, 김연우의 서울공연이 3위를 차지했다. 조인트 무대의 새로운 절대 강자로 떠오른 이소라, 김범수의 공연이 4위를 기록했다. 라이브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서울 공연이 5계단 순위 상승하며 5위에, 달콤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했던 박정현, 성시경의 광주공연이 6위에 자리했다. 2011년 마지막 밤을 달굴 무대들의 활약도 계속되고 있다. 바이브, 이영현, 포맨이 뭉친 이 7위, 임재범의 2011 마지막 콘서트, 가 8위, 김제동 토크콘서트 가 9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12.19~12.25]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12.26 / 조회 9,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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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1000회 공연 돌파
뮤지컬 가 지난 12월 10일, 1000회 공연을 돌파했다.
는 지난 2004년 초연 이후 중,장년 층을 공연장으로 이끌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뮤지컬. 지난 해엔 이천, 창원, 구미 등 23개 지역에서 202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특히 지난 9월 창원 공연에서 뮤지컬 는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며 대형 뮤지컬로선 눈에 띄게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 10일 1000회 공연이 끝난 후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성기윤, 이현우, 박윤희 등 30명의 뮤지컬 전 출연배우가 무대에 올라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날 축하행사는 1000회 공연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출연한 배우 성기윤에게 개근상이 주어져 주목받았다. 성기윤은 “지금까지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를 생각하고 있었다”며 “대한민국 공연 시장에서 1000회를 넘는 공연이 그리고 또 배우가 특별한 일이 아닌 흔한 일이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는 12월 6일부터 11일까지 기간을 1000회 페스티발로 지정, 전 좌석 15% 할인과 즉석사진 촬영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는 2012년 2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1.12.13 / 조회 10,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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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1월 3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대한민국은 2004년 초연 이후 882회 공연, 120만 명 관객 동원. 대한민국의 스테디, 베스트셀러 뮤지컬 의 파워가 계속된 한 주였다. 등 대형 뮤지컬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중년 관객을 타겟으로 가족단위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며 5주 연속 랭킹 1위를 차지한 의 파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를 매혹시킨 전설의 영웅,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은 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다섯 명의 달타냥을 선보이며 다섯 가지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가 3위를 차지했다. 박은태, 김수용 두 명의 햄릿과 서범석, 신영숙, 윤공주, 강태을 등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순항을 달리고 있는 이 5계단 순위상승하며 6위에 이름을 올린점도 눈에 띈다. 이번 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이 무려 16계단 순위상승하며 7위에, 대구 무대에 오르는 이 10위를 기록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공연둥이, 김장훈, 싸이 형제의 난 랭킹 1위! 화끈한 연말을 보내고 싶은 관객들의 예매 움직임이 점점 빨아지고 있다. 댄스, 발라드, 이벤트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김장훈, 싸이 형제의 난이 2주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드러운 공감, 박정현과 성시경이 뭉친 서울 공연이 지난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웃기는 듀오 컱투의 가 3위를 차지했다. 노래 잘하는 가수들의 연말전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이승철의 서울공연이 4위, 원조 티켓파워 이문세의 이 6위, 일산 공연이 8위를 차지했다. 시즌3으로 찾아온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가 9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공연이 10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11.14~11.20]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11.21 / 조회 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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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0월 4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3주 연속 1위, 언제 만나도 즐거운 뮤지컬, 가 3주 연속 랭킹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전문 공연장 블루스퀘어 개관작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의 파워도 계속되고 있다. 조승우, 박건형, 김준현 등 최강 캐스팅을 선보이는 뮤지컬 는 오는 11월 4일부터 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락비트의 음악, 더욱 강렬한 이미지로 돌아온 이 세 계단 상승하며 4위를 차지했고, 대학로 코믹 연극의 대표주자 의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 가 7위, 애틋한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대학로 연극 가 10위를 기록했다. 연말 공연들의 경쟁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뉴욕 공연 이후 오는 12월 6일 다시 찾아오는 이 8위, 송년가족뮤지컬의 대명사로 불려온 가 9위를 차지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공연형제 파워! 연말, 콘서트 무대를 화끈하게 만드는 두 남자. 공연형제 김장훈, 싸이의 뜨거운 무대가 다시 찾아왔다. ‘형제의 난’ 타이틀로 시작하는 이번 공연에는 새, 챔피언, 연예인, 환희, 흔들어주세요로 이어지는 싸이의 올나잇 스탠드와 소나기, 사노라면, 나와 같다면, 난 남자다 김장훈의 원맨쇼, 히트곡 대결, 가창력 대결, 춤 대결로 구성된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무대로 꾸며진다. 고객은 왕이다를 외치는 두 남자의 공연은 오는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일산 공연이 2위를 차지했고,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컬투의 가 4위를 기록하며 랭킹의 새로운 얼굴로 등장했다. 팬들을 향한 보답, 희망의 의미를 담고 전국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조용필의 가 5위에 자리했다. 뜨거운 티켓파워 주자, 이문세의 서울 공연이 6위, 전석매진의 경이로운 기록, 공연 이후에도 쉼 없이 화제를 낳고 있는 버라이어티 가카 헌정콘서트 일산 공연이 7위에 자리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 전쟁도 연일 계속되고 있다. 가 8위, 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10.24~10.30]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10.31 / 조회 1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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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0월 3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지금은 순항 중,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개관작으로 무대에 오른 를 향한 관객들의 사랑이 뜨겁다.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등 뮤지컬배우들의 노련한 연기와 함께 아바의 히트곡 22곡을 만날 수 있다. 지난 8월 30일 무대를 시작한 는 2월 26일까지 6개월간 장기공연을 이어간다. 한남동에 문을 연 뮤지컬 전문 공연장 블루스퀘어 개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 2위를 차지했고, 엄기준, 이지훈, 허영생, 규현, 오원빈 등 다섯 명의 달타냥으로 돌아온 가 그 뒤를 이었다. 이정열, 민영기, 양준모, 김소현 등 실력파 배우들도 출연할 예정이다. 스테디셀러 대학로 코믹연극으로 자리잡은 이 4위, 명곡 ‘메모리’를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의 목소리로 만날 수 있는 가 그 뒤를 이었다. 김수용, 박은태 햄릿으로 더욱 강렬하게 돌아온 이 열 계단 수직상승하며 7위에, 서울시오페라단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 오페라 가 9위를 차지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 가왕의 파워 지난 5월 7일 체조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을 달구고 있는 의 대미를 장식할 연말 공연이 다가오고 있다. 팬들을 향한 보답, 희망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공연은 오는 12월 17, 18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패닉, 긱스, 카니발, 솔로 가수까지. 가수 이적의 에너지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적 콘서트, 2011 이 12월 17, 18일 양일간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압구정 날라리’, ‘말하는 대로’를 비롯해 새로운 레퍼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풍성해진 연말공연의 강자, 이승철이 선보이는 서울공연이 3위를 차지했다. 오는 11월 4일, 한남동에 문을 여는 콘서트 전문 공연장 블루스퀘어 개관기획공연 ‘잇 라이브’ 시리즈의 티켓파워도 눈에 띈다. FT아일랜드 앵콜 공연 공연이 4위, 제2의 토이로 불리는 에피톤 프로젝트가 선보이는 가 5위, 티켓파워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김연우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MR. BIG’이 다섯 계단 순위상승하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재기에 성공한 임재범의 2011 마지막 콘서트 서울공연이 8위, 박정현과 성시경이 함께 펼치는 로맨틱 콘서트, 부산공연이 9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10.17~10.23]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10.24 / 조회 9,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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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0월 2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대한민국은 자꾸 생각나는 공연, 다시 또 보니까 좋은 공연. 친구, 부모님, 연인 등 누구의 손을 잡고 가도 즐거운 무대. 티켓파워가 계속되고 있다. 디큐브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는 오는 2월 26일까지 공연한다. 2011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가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다섯 명의 달타냥’ 이라는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돌아온 가 네 계단 순위 상승하며 3위를 차지했다. 오는 11월 3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에는 엄기준, 이지훈, 허영생, 규현, 오원빈 등이 출연한다. 대학로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있는 코믹, 로맨틱 연극들의 활약도 계속됐다. 과 가 각각 4,6위를 차지했고, 가 7위, 대한민국 최강 커플 연극을 외치는 가 세 계단 순위 상승하며 9위를 차지했다. 대학로로 무대를 옮긴 DJ DOC 주크박스 뮤지컬 가 10위를 기록하며 랭킹의 새로운 얼굴로 등장한 점도 눈에 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2011년 콘서트 무대에 일어난 가장 큰 돌풍은? ‘나가수’를 통해 새로운 티켓파워 강자로 태어난 김연우의 활약이다. 지난 여름, ‘2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김연우가 크리스마스 공연으로 찾아온다. 김연우의 기존 히트곡과 ‘나가수’ 대결곡들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된 무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경호가 선보이는 가 2위를 차지했고,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이문세의 공연이 6계단 수직상승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연형제, 김장훈과 싸이가 선보이는 인천공연이 4위, 가왕 조용필의 전국투어 콘서트 KBS 서바이벌 프로그램, 가 8위에 자리한 점도 눈에 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게이트플라워즈, 포, 톡식, 브로큰 발렌타인 등 총 7개 팀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1월 6일, 7집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를 여는 성시경의 이 9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10.10~10.16]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10.17 / 조회 1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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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9월 5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 3주 연속 1위!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 뮤지컬로 꼽히는 가 3주 연속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성기윤 등 주요멤버들과 가수 이현우의 연기변신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는 2012년 2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엄기준, 이지훈, 허영생, 규현, 오원빈 등 다섯 명의 달타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음악감독에서 연출가로 변신한 박칼린의 다양한 시도를 만나볼 수 있는 가 세 계단 순위상승하며 3위를 차지했다. 대학로를 대표하는 코믹 연극들의 활약도 계속됐다. 이 4위, 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이 들려주는 ‘메모리’를 만날 수 있는 가 6위, 개천절 연휴 막을 내린 가 7위를 차지했다. 박은태, 김수용이 ‘햄릿’으로 변신한 2011년 버전 뮤지컬 이 무려 38계단 수직상승하며 8위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레전드 가수들의 활약, 성시경 1위! 찬바람이 불어올 때 보고 싶은 공연, 연인과 함께 즐기고 싶은 공연. 가슴을 움직이는 대표 가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는 한 주였다. 7집 앨범 발매 기념으로 전국투어를 시작하는 ‘개념청년’ 성시경의 전국투어 콘서트 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성시경은 부산, 대구, 대전, 인천에 이어 서울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최초, 세계최초 가카헌정 콘서트 의 파장도 뜨겁다. 티켓오픈 5분만에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나는 꼼수다’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 정봉주가 참여하고 탁현민이 연출하는 는 10월 29, 30일 양일 간 블루스퀘어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크리스마스에 열리는 달콤한 목소리, 스윗소로우의 가 3위를 차지했고, 오는 11월 11일 열리는 부활의 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왕 조용필의 파워도 눈에 뜬다. 2011 를 이어가고 있는 조용필의 인천(5위), 광주(6위), 대구(7위), 천안(9위) 공연이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콘서트의 넘버원으로 꼽히는 이문세의 서울공연이 8위, 인순이가 준비하고 있는 공연이 10위를 차지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9.26~10.02]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10.04 / 조회 1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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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9월 3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지금은 ‘모녀시대’, 랭킹 1위! 진한 엄마사랑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 모녀관객을 공연장으로 이끄는 두 편의 뮤지컬 활약이 9월 공연랭킹을 뜨겁게 달궜다. 디큐브아트센터 개관작으로 2012년 2월 26일까지 공연하는 에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등 를 대표하는 수퍼맘 삼인방과 이현우, 성기윤, 황현정 등이 출연한다. ‘엄마코드’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나문희, 김수미, 이유리 출연 뮤지컬 가 2위를 차지했고 대학로 대표 코믹연극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각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티켓오픈 때 마다 1위 자리를 고수했던 가 5위, 박칼린 연출로 새롭게 찾아온 가 6위를 기록했다. 박해미, 인순이, 홍지민 등 또 다른 수퍼맘 삼인방이 활약하고 있는 가 7위, 국제 무대 데뷔 25주년 기념으로 펼쳐지는 조수미의 파크콘서트가 네 계단 순위상승하며 9위를 차지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조용필, 인순이, 성시경. 가을이 즐겁다! 듣고, 보고, 골라볼 수 있는 재미가 더해졌다. 발라드의 왕자 성시경, 노래의 신 조용필, 전설의 디바 인순이 등이 9월 3주 공연랭킹을 뜨겁게 달궜다. 10월 8일 부산 공연(1위)을 시작으로 7집 앨범 발매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하는 성시경은 인천(5위), 대전(10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가왕 조용필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 5월 바람의 노래를 부제로 한 를 시작한 조용필은 전국투어 공연을 연속으로 랭킹에 올리며 가왕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조용필은 인천(2위), 성남(4위), 경주(6위), 천안(7위) 공연을 준비 중이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전설의 디바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인순이의 [The fantasia] 서울공연이 3위를 차지했고 이문세의 의정부 공연이 무려 26계단 수직상승하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김영임의소리 대구 공연이 9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9.12~9.18]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9.19 / 조회 10,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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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공연계는] 중년 여배우들의 전성시대!
최근 공연계는 중년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뮤지컬 ‘맘마미아’, ‘메노포즈’, ‘캣츠’, 연극 ‘걸걸걸’, ‘신의 아그네스’ 등 중년 여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작품이 즐비하다. 중년 여배우들은 깊이 있는 연기와 대중인지도, 작품 속 묵직한 무게감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그야말로 무대 위에 도래한 ‘중년 여배우 전성시대’다. 그렇다면 이토록 중년 여배우들의 활동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장르적 다양성, 사회 인식 변화로 무대 설 기회 많아져 배우 ‘최정원’은 40대 여배우들의 전성시대에 대해 “요즘 공연계에는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작품이 많이 생겼다. 나 역시도 나이가 들면서 뮤지컬 ‘맘마미아’의 도나, ‘시카고’의 벨마, 연극 ‘피아프’의 피아프 등의 매력적인 역할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공연계는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제작하고 있다. 내용의 흐름이나 이야기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쇼’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작품부터, 소수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컬트적인 작품까지 작품의 양적인 팽창과 함께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근래에는 가수 ‘양희은’이 동생 ‘양희경’과 함께했던 ‘어디만큼 왔니’와 같은 콘서트 형 뮤지컬도 선보였다. 이 작품은 다른 장르의 벽을 허무는 시도였다. ‘양희은’은 이 공연에서 자신의 대표곡 20곡을 뮤지컬 형식으로 진솔하게 담아내 중년 여성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양희은의 ‘어디만큼 왔니’는 관객은 중년 여성 관객의 객석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체 관객의 객석점유율도 80%를 기록했다.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 가리지 않는 장르적 다양성과 소재의 다양성은 공연 관객 저변을 점차 확대하는 동력이 됐다. 중년 여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이유 중 하나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중년 여배우를 무대에 서게 한 이유 중 하나다. 요즘 중년 여성들은 과거에 숨기기에 바빴던 여성으로서의 애환과 비애를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 중년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공연계도 중년 여성을 겨냥한 작품이 많이 만들고 있는 추세다. 중년 여성 관객층의 확대와 중년 여배우들의 활약과 같은 공연계 현상은 영화 ‘써니’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 영화 ‘써니’는 중년 여성 관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와 관심을 얻었다. 영화 ‘써니’가 중년 여성 관객을 영화관으로 불러 모은 것처럼, 지금은 공연계도 중년 여성 관객층이라는 잠재된 관객층이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한 시기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중년 여성의 갱년기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제목의 ‘메노포즈’도 직접적으로 ‘폐경기’를 의미하는 단어다. 이 작품은 여성성의 ‘끝’으로 취급되던 ‘폐경’을 오히려 삶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익숙한 음악과 친근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중년 여성의 고민과 근심을 정확히 풀어낸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무대에 오르고 앵콜공연을 준비 중인 연극 ‘걸걸걸’은 부부 문제와 갱년기,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등 중년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제를 현실감 있게 다뤘다. 이 작품은 ‘이하얀, 안소영, 유혜리’ 등의 관객에게 익숙한 배우, 최근 자주 보지 못했던 배우를 무대 위로 불러올려 중년 여성 관객의 호기심과 향수를 자극했다. 또한, 40대 이상 여성들의 삶과 고민을 담아내 많은 중년 여성 관객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배우 이경미는 “중년 여배우들의 전성시대에는 작품 제작의 흐름에도 이유가 있다. 최근 한국의 문화가 많이 발전했다. 과거에는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여유 있는 주부들이 많이 없었다. 요즘은 지갑을 열 수 있는 주부들이 많아졌다. 이 때문에 여배우들이 설 무대도 더 많아진 것 같다. 이러한 작품의 제작 흐름이 중년 여배우들을 무대에 많이 서게 해주지 않는가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년 여성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공연 제작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년 여배우들의 완숙한 연기와 존재감 중년 여배우들은 이미 잘 알려진 경우가 많다. 이들은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오랜 시간 연기자 생활을 거치며 쌓아놓은 연기 내공도 만만치 않다. 중년 여배우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과 무한한 신뢰를 갖게 한다. 2011 연극 ‘신의 아그네스’에는 ‘윤효정’과 ‘이승옥’, ‘선우’를 내세웠다. 연기를 이제 막 시작한 ‘선우’는 작품에 신선함과 생기를 불어넣는다. 그와 함께 오랜 연기 생활을 거친 ‘윤효정’과 ‘이승옥’은 묵직한 카리스마로 작품을 이끌어 간다. 얼마 전 막을 내린 뮤지컬 ‘피맛골 연가’에 출연했던 ‘양희은’은 존재감만으로도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조절하는 아우라로 호평받았다. 중년 여배우는 이미 무르익은 연기와 존재감만으로도 작품에 힘을 싣는다. 이들의 연기적, 존재적 무게감은 같은 나이대의 여성관객뿐 아니라 남녀노소의 마음을 움직인다. 공연에서 중년 여배우들의 출연은 그 작품의 가치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일이다. 또한, 극장을 낯설어하던 중년 관객의 발길을 극장으로 돌리게 하고 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9.14 / 조회 7,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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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즐겁다! 공연은 지금, '줌마효과'
“조승우 보고 있나, 아줌마 파워” 조승우가 아니어도 괜찮다, ‘줌마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이 올라선 공연장은 ‘여탕’ 공연장과는 거리가 멀다. 어머니, 아버지, 이모, 이모부, 고모, 고모부, 할머니, 할아버지 등 온 가족을 들썩이게 하는 ‘남녀탕’ 공연장을 이끄는 힘이 그녀들, 아줌마들의 파워에서 나오고 있다. 아바의 노래로, 중, 장년관객을 이끌어내는 줌마파워 뮤지컬의 일인자는 단연 다. 2004년 초연 당시‘중, 장년 관객을 공연장으로 이끌어낸 뮤지컬’로 평가 받았던 뮤지컬 는 아바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부산 지방공연을 시작으로 계속됐던 2010년 지방투어 공연은 이천, 창원, 구미 등 23개 지역 202회 공연으로 이어졌다. ‘세계 최고의 도나’로 평가 받는 최정원을 비롯해 전수경, 이경미 등 여배우 삼총사는 오는 12월 10일 1000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 도나, 타냐, 로지_, 질펀한 수다로!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등 ‘맘마미아 삼총사’로 불리는 도나, 타냐, 로지 세 여자의 질펀한 수다는 의 가장 큰 웃음 포인트로 작용한다. 싱글맘으로 억척스럽게 딸을 키우는 도나 역의 최정원, 젊은 청년을 유혹하는 섹시한 몸매와 유머를 자랑하는 매력적인 타냐 전수경, 결혼은 미친짓이라고 외치는 페미니스트였으나 로맨스에 무너지고 만 로지 이경미까지. 도나를 중심으로 한 세 여자의 수다가 중, 장년 여성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가진 배우들의 목소리를 통해 아바의 노래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작품의 장점이다.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 연극 까지. 대한민국 넘버원 뮤지컬 배우로 꼽히는 최정원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무대를 장악한다. 박해미의 바통을 이어 받아 2007년부터 무대를 지키고 있는 최정원은 ‘세계 최고의 도나’로 불릴 만큼 싱크로율 100%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예능 ‘붕어빵’으로 방송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전수경. 이번 공연은 2010년 8월, 갑상선암 수술 이후 일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무대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시트콤 하이킥을 통해 ‘사랑은 개나 소나’를 부른 이경미의 터프한 로지 연기로 놓칠 수 없는 포인트. 명작은 줌마바람을 타고 탄생 30주년을 맞은 에는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이 함께한다. 그리자벨라 역으로 트리플 캐스팅된 세 배우는 각자의 색을 담은 그라자벨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고양이로 화려한 젊은 시절을 보냈으나, 지금은 늙고 초라한 모습으로 돌아와 과거를 회상하는 고양이 그리자벨라를 그리기 위해 세 명의 배우들은 캐스팅과 동시에 ‘나만의 그리자벨라 스토리’를 창작, 자신만의 감정선을 만들어냈다. 오디션을 진행한 오리지널 프로덕션 연출가 조앤 로빈슨은 “세 배우들의 각기 다른 매력과 감성에 의 감성을 무궁무진하게 즐길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 ‘나는 가수다’를 통해 수퍼 디바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인순이. 인순이가 부르는 ‘메모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009 이후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 인순이는 를 통해 세월의 깊이, 진정성이 묻어나는 연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연기. 연출가 조앤 로빈슨에게 “연륜과 스타의 당당함이 느껴지는 그리자벨라”라는 호평을 받은 박해미, 그녀의 그리자벨라는 ‘박해미표 그리자벨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특색을 자랑한다. 예능, 시트콤, 드라마를 통해 20~50대를 넘는 티켓파워를 발휘하고 있다는 것도 박해미가 가진 커다란 장점이다. 로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관록의 뮤지컬 여우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관록의 여배우 홍지민은 삼십 대의 그리자벨라로 가장 혈기왕성하고 뜨거운 그리자벨라를 표현할 예정이다. 를 비롯해 예능대모로 떠오른 김수미, 나문희, 그리고 새댁 이유리가 함께하는 등 '줌마파워'로 가득찬 무대가 중,장년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어내고 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9.14 / 조회 1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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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댄싱퀸’의 귀환
지난 해와 올 해 23개 지역 지방투어 공연을 마친 뮤지컬 가 신도림에 새로 개관한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2009년 국립극장 이후 2년만의 서울 공연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최정원(도나), 전수경(타냐), 황현정(타냐), 이경미(로지), 성기윤(샘) 등 초연부터 지금까지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이 안정감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여기에 가수 이현우가 ‘해리’ 역에, 박윤희가 ‘빌’역에 새롭게 합류해 주목 받고 있다. 2005년 뮤지컬 이후 5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이현우는 “를 하면서 너무 욕심을 부렸다고 생각할 만큼 한계를 느껴 다시 뮤지컬에 참여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는 작품 자체가 훌륭하고 세계적인 작품이라 오랜 고민 끝에 열심히 하자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리가 중요한 역이긴 하지만 많이 나오진 않아 부담을 덜었다”며 “두 번째 무대이지만 첫 뮤지컬이라고 생각하고 임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현우, 전수경, 최정원, 성기윤, 이경미, 박윤희2007년부터 도나로 활약해온 최정원은 “는 항상 첫사랑처럼 떨리고 긴장되는 무대”라며 “언제 긴장하지 않을까 생각해왔는데, 지금은 이 떨림과 설렘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연 무대부터 타냐 역을 맡아온 전수경은 “는 생활 속 사람들의 이야기라 연기하면서 내 딸이 생각나기도 한다”며 “가족, 친구, 연애가 음악에 녹은 따뜻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역시 초연부터 참여한 성기윤 역시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이 무대에 섰다”며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걸 알게 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이후 46개 나라, 300개 도시에서 45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서는 2004년 초연 이후 12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오는 12월 10일 1000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는 오는 2012년 2월까지 디큐브아트센터 디큐브씨어터에서 공연한다. 'I have a dream' 소피(박지연) 난 돈이 필요해! 'Money Money Money' 이 중 누가 아빠지? 도나의 옛남자들이 부르는 노래 'Thank you for the music' 넌 아직 어려~ 'Does your mother know?' 다시 만난 옛 연인들 우리의 여름은 아름다웠어 'Our last summer' 자, 댄싱퀸 타임!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1.09.02 / 조회 13,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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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월드 넘버원 쇼, 뮤지컬 ‘맘마미아’의 프레스콜로 초대합니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프레스콜이 9월 1일 오후 4시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희경 극장장과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대표가 프레스콜 전 짧은 축사를 건넸다. 박명성 대표는 “좋은 극장의 개관 공연으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레스콜은 총 6곡의 하이라이트 시연회와 배우들과의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황현정, 성기윤, 이현우, 황만익, 박윤희 등이 출연해 열연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2004년 초연 이후 중, 장년층을 뮤지컬 관객층으로 끌어들이며 대중화에 기여했다. 이천, 창원, 구미 등 국내 23개 지방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울로 돌아온 뮤지컬 ‘맘마미아’는 뮤지컬 전용극장 ‘디큐브 아트센터’의 개관작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오랫동안 맘마미아를 지켜온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황현정, 성기윤 외에도 새로운 얼굴이 합류했다. 신예 박지연을 비롯해 가수 이현우, 연극무대에서 좋은 연기를 펼친 박윤희가 함께한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출연진은 단단한 팀워크에 새로운 얼굴들의 신선함을 품고 다시 서울 관객을 만난다. 로지 역을 맡은 이경미는 오랫동안 공연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적은 없냐는 질문에 “초연부터 해 왔다. 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새롭게 많은 것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전수경은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되면 늘 해외 스태프가 와서 조금씩 수정을 해주고 간다.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하고, 수정된 부분을 연습하다 보면 매너리즘이 많이 해소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빌 역을 맡은 박윤희는 이 작품의 매력에 대해 “음악이 갖는 힘이 대단한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듣던 익숙한 음악이 이 뮤지컬을 이끌어가는 힘”이라고 전했다. 해리 역을 맡은 이현우는 같은 질문에 “뮤지컬 ‘맘마미아’는 1박 2일 동안 벌어지는 일이다. 스토리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구성이 잘 짜진 것 같다. 음악과 탄탄한 스토리, 좋은 배우의 힘”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도나 역을 맡은 최정원은 “23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팀워크가 좋아졌다. 또한, 합류한 배우들 때문에 작품이 더 새롭고 재미있어졌다. 기존에 뮤지컬 ‘맘마미아’를 보셨던 분들도 새롭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글_정지혜 기자 사진_박민희 newstage@hanmail.net
2011.09.02 / 조회 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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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8월 4주
누가 우리 아빠인가요? 1위 등극 등 올 상반기를 장악했던 대형, 가족무대에 이어, 8월 말 뮤지컬 가 예매 랭킹 1위에 새롭게 등극하며, 9월 이후 하반기 선전의 신호탄을 쏘았다. 신도림에 위치한 디큐브아트센터 개관작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는 한국 공연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던 여배우 트로이카,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등이 다시 뭉쳤으며, 낭만을 간직한 은행가 해리 역에 도전하는 이현우도 만나볼 수 있다. 미모의 승무원 다수(?)를 여자친구로 둔 바람둥이 남자의 위기일발 이야기, 연극 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예매 랭킹 2위에 올랐으며, 가족 뮤지컬 이 지난 주 1위에서 2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하며 지난 27일 막을 내렸다. 조나단 라슨의 유작이자 자전적인 이야기, 가난하지만 열정을 불태우는 젊은 예술가들이 모인 뮤지컬 가 18계단 급상승하며 예매 랭킹 4위에 올랐으며, 김생과 홍랑의 ‘오지 않는 아침 같은 슬픈 사랑의 전설’, 지난해에 이어 재공연 중인 뮤지컬 가 5위를 기록했다. 기다렸어요! 리쌍 첫 단독 콘서트 1위 무한도전의 길이 아니어도, 런닝맨의 개리가 아니어도 좋다. 이들의 뮤지션 매력이 폭발하는 무대, 리쌍의 첫 단독 콘서트 이 티켓 오픈과 함께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 25일 정규 7집 ‘아수라 발발타’를 발표한 리쌍은 11월 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콘서트 에서 객석을 반으로 줄이고 스탠딩 대신 플로어 의자를 준비, 전형적인 힙합 콘서트보다 감상하는 콘서트를 만들 계획. 아름다운 청년들의 아름다운 음악 무대, 랭킹 2위에 오른 의 공연은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맘껏 즐길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원한 가을 밤, 노천극장에서 노르웨이 출신 팝, 포크 듀오와 네덜란드의 꽃미남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포인트. ‘나가수’의 디바, 박정현의 전국투어 콘서트 대전 무대가 3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제는 가창력 뿐 아니라 비주얼로도 승부가 되는 가수, 김범수의 수원 공연도 예매 랭킹 4위에 오르며 사이 좋은 선전을 펼쳤다. 흔들림 없는 존재, 가왕 인천 무대가 한 주 전보다 10계단 뛰어 올라 5위에 올라 시류를 타지 않는 그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 8.22~8.28]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1.08.29 / 조회 1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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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즈] 백민정, 김도현이 풀어 놓는 솔직 토크
[싱글즈]의 두 주인공 김도현과 백민정을 만났다. 약속 장소에 먼저 모습을 드러낸 백민정은 무대에서 인상보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분위기. ‘치과에서 이를 고치느라’ 약간 늦게 도착했다는 김도현은 머리띠로 넘긴 덥수룩한 머리와 장난끼가 극 중 정준 그대로다. 백민정은 ‘쌩얼’ 김도현을 위해 자신의 메이크업 소품을 빌려주며 “얼굴색이 이제 똑같아 졌다”라며 깔깔 웃는다. 백민정과 김도현보다는 동미와 정준을 만난 거 같다. 이제 정말 친구가 되어버린 백민정, 김도현과의 솔직한 토크. 서로 친해 보인다. 무대에서 함께 공연하는 건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원래 친분이 있었나. 김도현(이하 김) 무대에서건, 무대 밖에서건 처음이다. 사실 옛날에 한번 인사했다. 누나 헤드윅에 출연할 때. 그런데 누나가 기억을 못한다. 백민정(이하 백) 음…... 어찌됐던 작품은 처음이다(웃음). 김 (백민정을 향해) 인사했다니까~. 누나 헤드윅하고 나 인당수 사랑가 할 때~(웃음). 아무튼 서로 친해지기 위해 많이 노력 했다. [싱글즈]에서 동미와 정준이는 서로 호흡이 정말 중요하다. 특히 정준이는 대부분 동미와 연기하는데다 동미가 안 나오면 정준 역시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빨리 친해지고 싶었다. 매일 술 먹자고 하고…그런데 알고 보니 누나가 은근히 내면은 20대였다(웃음). 금방 친해져서, 다른 사람은 혼내도 나는 혼내지 않는다. 왜냐면 곧 공연해야 하니까(웃음). 백 [싱글즈] 캐스팅되고 나서 첫 모임 전이었는데, 김도현씨가 내 싸이에 와서 ‘선배님 저는 같이 공연하게 된 김도현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라면서 쪽지를 보냈다. 그래서 ‘어우 이 친구 비즈니스 잘하네~’ 생각했다(폭소). 주위에 김도현씨에 대해 물어보니 칭찬이 자자했다. 막상 같이 연기해보니 호흡도 잘 맞고 성실하고 연기도 잘하는 배우였다. 서로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니 정말 빨리 친해졌다. 두 분 모두 캐릭터 변신이 눈에 띈다. 백 어떤 인터뷰에서 그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도대체 왜 백민정은 맡은 역할마다 다 다르냐고. 사실 헤드윅 이츠학,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롯테 같이 정반대 역할을 많이 해왔다. 그런데 그게 다 내 모습니다. 이번 동미는 직선적이지만 정도 되게 많고 마음이 약한데, 나도 그렇다. 연기를 하면서 내 안의 동미를 꺼내 보이면 되는 거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내 안에 그 캐릭터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 난 원래 내 캐릭터가 정준에 가깝다. 그래서 날 아는 사람들은 크게 놀라워하진 않고 이제 니 모습을 찾았구나 한다(웃음). 그 동안 묵직한 역할들을 주로 맡았는데, 그건 내 목소리가 중저음이라 그랬던 거 같다. 정준이는 정말 편하게 하고 있다. 같이 놀다가 여기까지 온 거 같다. (백민정을 보며) 그렇지 않나? 특별한 고민을 한 기억이 없다(웃음). 극중 정준의 머리띠 패션은 본인이 고안한 건가. 김 나는 캐릭터의 외형적인 이미지부터 형성하고 안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 배우가 천의 얼굴이라고도 하는데 천의 얼굴이 솔직히 어디 있나. 내 목소리고 내 얼굴인데. 어느 정도 한계는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은 첫 등장부터 ‘걔가 걔야?’라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 그래서 머리띠도 처음부터 하겠다고 했고, 외모 자체를 정준화 시켰다. [천사의 발톱] 때보다 약간 체중이 늘어나 보이는데, 일부러 그런 건가. 김 이건 일부로 늘린 게 아니다. 그냥 걔(정준)가 하고 다닐 법하게 하고 다니다 보니 이렇게 됐다(웃음). 또 별로 뺄 이유를 못 느끼고 있고. 오히려 조금 더 통통하면 귀여울 거 같지 않나(웃음). 천사의 발톱 때도 일부러 살을 빼지 않았다. 주로 캐릭터가 하고(입고) 다닐 법한 스타일을 일상에서도 한다. 그러다 보면 일상에서 모습도 극중 캐릭터와 비슷해 진다. 다음 작품에서는 운동선수 역할을 할 거 같다. 그땐 체중을 많이 줄일 예정이다. [싱글즈] 주인공들은 29살이다. 각자 29살은 어땠나. 백 29살에서 30살로 넘어갈 때 주위 사람들이 이제 늙었다면서 놀렸었다. 후배들은 30살이 된다고 자정에 축하포를 터트려 주기도 했는데, 그땐 그게 슬퍼서 울었다. 서른인데 남자도 없고 이게 뭔가 하면서(웃음).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20대보다 30대가 훨씬 더 좋은 거다. 일 적인 면에서나 인간 관계에서나 더 당당해 지고 자신 있어졌다. 20대에는 열심히 하는데 갈피를 못 잡고 방황을 한 거 같다. 지금이 훨씬 행복하고 좋다. 김 나도 30대가 더 좋다. 사실 난 아직 만으로 29살이다. 생일이 안 지났으니까(웃음). 남자 나이 29살이면 혼란이 엄청나다고 하는데 진짜 그렇다. 장남으로 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는 생각도 부쩍 든다. 그런데 이건 뭐 내 앞가림도 못하겠고...일은 잘 풀리지 않고…그랬다. 그래서 29살부터 뮤지컬 오디션을 보기 시작했다. 누나(백민정)가 출연했던 겨울나그네, 누나가 출연했던 베르테르, 누나가 출연했던 사랑은 비를 타고… 오디션 봤다 다 떨어졌다(웃음). 백 그러고 보니 전부 같이 공연할 뻔 했네(웃음). 그 때도 떨어졌다기 보다 본인 역할이 마음에 안 차서 포기한 걸로 알고 있다.김 참 덧붙여 말하는데 난 뮤지컬 신인이다. 2002년 인당수 사랑가 때문에 데뷔 6년차 배우라고 하시는 분이 있다(웃음). 정확히 보면 그 작품은 연극적인 요소가 강하다. 데뷔작은 지킬 앤 하이드라고 보는 게 맞을 거다. 정준 같은 친구가 있다면 어떨 거 같나. 백 나는 남자랑 여자랑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말 친한 친구가 되려면 한쪽에서 약간이라도 ‘감정’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나는 정준이 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을 거 같다. 애인한테도 말 못하는 이야기를 털어 놓을 수 있지 않을까. 난 헤어진 남자 친구한테 연애 상담을 한 적도 있다. 가족보다 친구보다 날 더 잘 아니까. 물론 시간이 많이 지나야 가능하다. 극 중 동미는 술 때문에 사고(?)로 친구의 아이를 갖게 됐다. 동미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 거 같나. 백 이건 캐릭터 분석할 때도 고민한 문제다. 만약 술을 먹고 그랬다면 다음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할 거 같다. 그냥 아예 기억에서 지워 버리는 거다. 나름 소심해서 그렇다 이렇게 소심한데 만약 아이가 생긴다면 과연 낳고 키울 수 있을까….동미처럼 당당하게 싱글맘으로 편견을 이기면서 키울 수 있까... 솔직히 모르겠다. 자신 없다. 그런데 누가 그랬다. 안 생겨봐서 그렇다고(웃음). 김 그런데 동미가 진짜 쿨한 건진 모르겠다. 어차피 아이를 낳을 거 아닌가. 서로 안 볼 사이도 아니고. 또 지혜 성격을 봤을 때 정준이를 못 견디고 떠날 거 같다. 그러면 나난이 가만히 있겠나. 나난이 입이 묵직한 아이가 아니거든. 극이 계속 진행된다면 결국 정준은 동미한테 갔을 거고, 2년 안에 합방하지 않을까(웃음). (친한 친구와 사귀는 것에 대해 묻자) 만약 그 상대방이 그렇게 마음에 들었다면 친구가 되기 전에 사귀든지 깨지든지 할거다(웃음). 백 그러고 보니 도현씨 여자친구 정말 이쁘다. 김 갑자기 화제가 왜 이러나(웃음). 누난 완전 소심하고 여리다. 종이로 말하면 한지다. 물 한 방울 떨어지면 스륵 구멍난다. 관객들이 ‘언니 너무 섹시해요, 멋져요’하면 솔직히 뒤에서 웃는다.배우로서 상대방을 말한다면. 백 김도현씨야 정말 연기도 잘하고 성실해서 기대되는 유망주다. (김도현을 보며) 이정도면 되지(웃음)? 김 왜 그래 누나. 거짓말 같잖아~ 백민정씨야 말로 두말 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훌륭한 배우시다. 배울 게 많다. 이건 거짓말 아니다(웃음). 글 : 송지혜(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 사진 : 김민주(minjuus@gmail.com)
2007.07.19 / 조회 1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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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즈] 특별한 쇼케이스 현장
영화 싱글즈가 뮤지컬로 돌아온다. 뮤지컬 [싱글즈]는 [뮤직 인 마이 하트]의 성재준 연출과 오나라, 구원영, 백민정, 김도현 등 정상의 뮤지컬 배우, 가수 이현우가 참여하면서 이목을 끈 작품. 특히 20대 후반 여성들의 일과 사랑, 자아실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토리로 여성관객들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압구정 클럽에서 열린 뮤지컬 [싱글즈] 쇼케이스에서 배우들은 [싱글즈]의 넘버를 부르고 각자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이현우는 남자 수인공 수헌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는 “처음에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달라 정말 힘들다”며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하니 민폐 안 끼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이현우와 함께 서현수가 수헌에 더블 캐스팅됐다.
여주인공 나난 역할에 더블 캐스팅된 오나라와 구원영은 20대 후반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29살 여성을 연기한다. 오나라는 “나난이 수원을 따라가지 않아서 정말 고맙다. 덕분에 이렇게 멋진 뮤지컬이 나오지 않았나”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올슉업] [겨울나그네]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보여준 백민정은 동미역을, 뮤지컬 [천사의 발톱]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가파르게 떠오른 배우 김도현은 동미의 오랜 친구 정준 역할을 맡았다.
성재준 연출은 “뮤지컬 [싱글즈]는 영화와 전체적인 구조는 영화와 다름없다”며 “하지만 결론은 영화와는 약간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작품은 무엇보다 탄탄한 드라마 구성과 줄거리로 20대 여성들의 공감을 얻어낼 것이라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싱글즈]는 나난에 초점이 맞춰졌던 영화와는 달리 동미, 수헌, 정준의 이야기가 고루 보이며 4명의 인물 드라마로 극을 풀어낼 예정이다.
글 : 송지혜(인터파크ENT 마케팅팀 song@interpark.com)
사진 : 김민주(minjuus@gmail.com)
2007.05.25 / 조회 8,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