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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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고민과 성장 담은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 개막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가 오는 8월 25일부터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뮤지컬 ‘우리는 친구다’는 독일 GRIPS 극단의 'Max and Milli'이 원작이다. 학전 김민기 대표가 한국 정서에 맞게 새로 번안, 각색해 2004년 관객들과 처음 만났다. 지난 2016년 월간 한국연극이 선정한 ‘2016 공연 베스트 7’에 선정된 바 있다.극은 민호, 슬기 남매의 집에서 놀이터로 변신하는 변화무쌍한 무대와 콘트라베이스, 핸드 퍼커션, 통기타, 일렉기타, 하모니카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 된 3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 배우들과 함께 하는 싱어롱 타임, 커튼 콜 때 관객들과 함께 하는 베개싸움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공연은 새 동네로 이사 오게 된 초등학교 3학년 민호와 영악하고 활달한 유치원생 슬기 남매가 놀이터에서 우연히 장난꾸러기 뭉치를 만나게 되며 겪는 에피소드다.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던 세 사람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일상을 공유하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라이브 음악과 함께 그려냈다.뮤지컬 ‘우리는 친구다’는 오는 8월 24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학전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8.22 / 조회 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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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은 어린이 연극 ‘고추장 떡볶이’, 9일부터 재공연
겨울방학 시즌 맞춰 다시 관객 앞으로고추장떡볶이[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어린이 연극 ‘고추장 떡볶이’가 1년여 만에 재공연한다.올해로 10년을 맞은 ‘고추장 떡볶이’는 9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초연한 2008년부터 매년 겨울 방학 시즌에 관객을 찾으며 사랑을 받았다. ‘고추장 떡볶이’는 독일 그립스 극단의 ‘Spaghetti mit ketchup’이 원작이다. 김민기 학전 대표가 한국 아이들의 현실을 반영하여 새로 각색 및 번안했다. 엄마의 과잉보호 아래 자라온 초등학교 3학년 비룡, 유치원생 백호 형제가 엄마 없이 집에 단둘이 남겨지게 되며 겪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고추장 떡볶이’는 라이브 연주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음악가 정재일이 음악감독을 맡아 편곡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객을 대상으로 극장 앞마당에서 컵 떡볶이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9 / 조회 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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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의 학전 어린이 무대 '슈퍼맨처럼'
7월 15일~8월 27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학전 어린이 무대 '슈퍼맨처럼-!'이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독일 그립스 극단의 원작을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한국 정서에 맞게 번안, 수정해 2008년 국내 초연한 뒤 올해로 7년째 관객과 만나고 있다. '슈퍼맨처럼-!'은 척수 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5학년 정호와 동생 유나, 축구소년 태민 세 사람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작품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도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색안경을 끼고 장애인을 바라보는 어른들에게 아이들이 날리는 통쾌한 한 방이다. 정호의 장애도구를 체험하는 태민이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관객에게 진지한 교육적 메시지뿐 아니라 재미와 웃음까지 선사한다.장애인식개선에 도움을 주는 작품으로 인정 받아 2013년 장애인먼저실천상 우수실천상(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주관)을 수상했다. 격주 일요일(7월 16일, 7월 30일, 8월 13일, 8월 27일) 오후 3시 공연에는 전문수화통역사가 함께 하는 배리어 프리 공연(Barrier Free)을 펼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7월 26일 문화가 있는 날, 8월 15일 광복절의 경우 35% 할인된 가격인 전석 1만3000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보기 좋은 웰메이드 가족극 '슈퍼맨처럼-!'은 학전(www.hakchon.co.kr 02-763-8233),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4 / 조회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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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문화상 대상作 '어른동생' 뮤지컬로 재탄생
송미경 작가 동화집 '어떤아이가' 중 한편
탄탄한 원작 토대로 무대적 요소 녹여내
오는 25일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서 막올라송미경 작가의 단편동화집 ‘어떤 아이가’(왼쪽)에 수록된 단편 중 하나인 ‘어른동생’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사진=시공주니어·으랏차차스토리).[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송미경 작가의 어린이동화 ‘어른동생’이 가족뮤지컬로 탄생한다. ‘어른동생’은 한국출판문화상 대상을 받으며 송 작가를 일약 한국어린이문학계의 블루칩으로 주목시킨 동화집 ‘어떤아이가’에 수록된 단편 중 하나이다.공연제작·기획사 ‘으랏차차스토리’는 가족뮤지컬에서 쉽게 지나쳤던 가치를 무대적 요소에 녹여내어 탄탄한 원작을 토대로 새로운 ‘웰메이드 가족 뮤지컬’을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다. 제작사 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자녀와 부모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매개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어른동생’은 감기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한 ‘하루’가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에 다섯 살짜리 남동생 ‘미루’가 누군가와 통화하는 소리를 듣게 되면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미루가 누군가와 통화하면서 너무나 어른스러운 말투로, 어린애인 척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발견한다.어른동생의 화자로 동생 미루의 비밀을 알고 혼란에 빠지게 되는 ‘하루’ 역에는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 연극 ‘달빛크로키’의 이설과 뮤지컬 ‘성수동 신데렐라’의 서현정이 번갈아 연기한다. 하루를 벌벌 떨게 만드는 엄청난 비밀을 가진 동생 ‘미루’ 역에는 뮤지컬 ‘스페셜 레터’, 연극 ‘놀이공원의 하늘은 언제나 푸르다’의 오현진과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연극 ‘형제의 밤’의 이종현이 출연한다. 어른이 되기 싫어하는 하루와 미루의 외삼촌 ‘정우’ 역에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우리는 친구다’, 연극 ‘형제의 밤’의 방기범과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연극 ‘데미안’, ‘개똥벌레’의 남정우가 맡는다. 하루와 미루의 ‘엄마’ 역에는 연극 ‘국화꽃향기’의 송인경과 뮤지컬 ‘락시터’ 이일진이 열연한다. ‘어떤아이가’는 영국의 독서단체인 ‘북트러스트’(BookTrust)의 ‘올해의 외국 도서’ 최종 후보작(8편)으로 선정되어 작품과 더불어 제작 중인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한편 ‘어른동생’은 연극 ‘형제의밤’, 내레이션극 ‘달빛크로키’, 콘서트뮤지컬 ‘청춘밴드ZERO’ 등 작품마다 특유의 느낌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으랏차차스토리 첫 번째 가족뮤지컬이다. 오는 25일 기자시연회(프레스콜)를 시작으로 5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관람 연령대는 36개월 이상부터다. 070-4203-7789.▶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1 / 조회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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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 김민기 연출, 가족극 '우리는 친구다' 15일 개막
학전 어린이 무대 첫 레퍼토리
12번째 공연중 여름방학 추천작
8월 28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학전은 오는 여름방학 기간을 겨냥해 학전 어린이 무대 시리즈의 대표작인 ‘우리는 친구다’를 선보인다. 지난 2004년 초연 이후 12년째 공연되고 있는 작품은 아이들의 일상을 섬세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꾸준히 호평받고 있다.특히 ‘어린이들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 행복, 인생에 대한 좌표를 제시해 주고자’하는 학전 김민기 연출의 철학이 뚜렷이 드러난 작품이다.제목 그대로 아이들이 서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내 관객 몰입도와 공감도가 유별나다. 어린이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러닝타임이 두 시간이지만 공연 내내 아이들의 박수소리와 웃음소리, 환호성이 끊임 없이 이어진다고 학전 측은 전했다. 학전 관계자는 “매번 동생 편만 드는 엄마가 서운한 첫째 민호, 놀아 주는 사람이 없어 텔레비전만 보기 바쁜 슬기, 윽박지르는 아빠가 무서운 뭉치의 모습에 관객은 공감하게 된다”며 “늘 바쁘고 화만 내는 엄마, 아빠의 모습 역시 무대 위로 그대로 옮겨와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면 좋은 가족극의 모범답안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우리는 친구다’는 건강한 웃음이 있는 공감무대란 학전 어린이 무대 시리즈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레퍼토리다. 영웅이나 악당 등의 판타지 소재가 아닌 온전히 요즘 아이들의 일상과 고민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오는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02-763-823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2 / 조회 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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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밤> 으르렁거리던 두 남자가 형제가 되어가던 날
이수동과 김연소는 부모의 재혼으로 형제가 된 사이. 하지만 한날한시에 사고로 부모가 죽자 이들은 곧 갈라설 준비를 한다. 그 과정에서 하나, 둘씩 밝혀지는 형제의 비밀들, 그리고 또 다른 형제의 등장. 연극 의 조선형 연출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타인 같은 두 사람이 형제가 되어가는 과정과 그 안의 소소한 재미, 감동 등이 지금처럼 메마른 시대에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꾸준한 재공연의 이유를 들었다. 2013년 3월 초연 이후 앵콜 공연을 쉼 없이 이어갔던 이 작품은 올해만 해도 6월 키작은소나무극장에서, 7월 말부터 열흘간은 수현재씨어터에서 막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세 번째 무대는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이다. 지난 10월 6일 시작된 이번 공연에서는 김두봉, 유환웅 등 과거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함께 김찬호, 김재만, 장준휘 등 새로운 인물들도 합류해 각기 다른 모습의 수동과 연소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중이다. 지난 8일 열린 프레스콜에서는 전 배우들이 교차로 등장하여 공연을 이어나갔다. 에서 4수 끝에 명문대에 들어가 지금은 언론고시에 줄줄이 낙방 중인 수동 역을 맡은 김찬호는 "2인극은 배우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로망인 것 같다."며 2인극에 대한 동경과 매력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작품을 쓴 김봉민 작가는 "연극이라는 건 배우의 것이고 좋은 배우의 연기가 값으로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니 5천억 정도 되지 않나 생각했다. 연기로만 끝장내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서 최대한 암전 없이 구성했다. 그런 욕심 때문에 작품 쓰는 데 3년이 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두 형제는 말 한 마디 곱게 주고 받지 않는다. 집을 나서겠다는, 그리고 엄마만은 자신의 것으로 남겨 달라는 수동이와 거친 삶을 살았지만 마음만은 따듯한 연소의 대립이 때론 격렬하게 때론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적당히 비어와 속어가 더해진 맛깔난 대사들은 객석에 종종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재혼가정, 입양 등 극 중 등장하는 이야기들은 우리 시대가 갖고 있고 함께 안고 가야 할 부분임을 관객들도 알 것이다. 이번 공연은 올 연말까지 약 석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5.10.12 / 조회 5,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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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뮤지컬로 뜨거운 2011 마무리! ‘오디션’, ‘청춘 밴드’
지금 대학로에는 청춘을 담은 콘서트 뮤지컬 공연 두 편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콘서트 뮤지컬’은 콘서트처럼 노래를 선보이면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이끌어 나가는 공연이다. 뮤지컬 ‘청춘 밴드’는 지난해 초연 후 더 단단해진 캐스팅과 이야기로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오디션’은 한국뮤지컬대상의 극본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말, 뮤지컬과 콘서트 중 무엇을 볼까 고민하고 있는 관객이라면 콘서트 뮤지컬 ‘오디션’과 ‘청춘 밴드’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뮤지컬 ‘청춘 밴드’ 2012년 1월 1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 뮤지컬 ‘청춘 밴드’는 콘서트형 뮤지컬로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후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관객을 찾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노래 위주로 펼쳐졌던 콘서트 뮤지컬과 달리 드라마를 위주로 한 공연이다.뮤지컬 ‘청춘 밴드’는 음악으로 지구를 지키겠다는 뜻을 가지고 모인 ‘블루스프링’이라는 밴드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서른 살까지 지켜왔던 음악의 꿈을 포기할 것인지 지켜나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담는다. 작품은 실제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라이브 음악을 선보인다.2011년 뮤지컬 ‘청춘 밴드’는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해 공연을 이끌어간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배우 조순창을 비롯해 조환준, 신현욱, 조선형, 김현회, 조용주, 방기범, 오범석, 강수영, 백선주, 송인경, 이은주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과거 클릭비로 활동했으며 최근에 밴드 애쉬그레이의 멤버로 활동했던 노민혁이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뮤지컬 ‘오디션’2011년 12월 31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1관뮤지컬 ‘오디션’은 2007년 창작 초연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한국 뮤지컬 대상 4개 부문 노미네이트(최우수 작품상, 극본상, 작곡상, 앙상블상) 및 극본상을 수상하며 호평받았다. 작품은 청춘들의 에너지를 잘 표현한 작품이라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뮤지컬 ‘오디션’은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밴드 복스팝의 이야기를 담는다. 음악을 하기 위해 모인 밴드의 현실과 지금 우리 삶의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탄탄한 연주 실력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함께한다. 뮤지컬 ‘오디션’에는 박호산, 송용진, 허규, 장덕수, 정찬희, 이석, 오의식, 오미란, 이은, 이은정, 임종완, 최혁, 박혜원, 이건호, 조정환, 이태화 등이 출연한다.박용전 오픈런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우리 공연의 장점은 일상과 떨어진 곳에서 주는 감동이 아닌 우리 삶을 더 예술적이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흥미진진함에 있다. 우리에게 꿈꾸는 과정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뮤지컬 ‘오디션’은 충무로의 러브콜을 받아 영화화가 결정됐다. 영화 ‘오디션’에는 출판기획사이자 영화제작사인 ㈜타임스토리 그룹과 공연기획사 ㈜[이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에 참여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2.29 / 조회 1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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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프리뷰] 꿈을 좇는 청춘은 빛난다, 연극 ‘청춘밴드’
여느 때와 같이 봄이 오기 전 꽃샘추위가 한창이다. 눈이 채 녹지 않은 눈밭 위로 파릇파릇한 새싹이 눈에 띈다. 새싹은 자라 잎을 틔운다. 새싹이 잎을 틔우기까지 아무도 모르는 혼자만의 번뇌가 시작된다. 청춘 그 아름답고도 시린 시기를 잘 녹여낸 연극 ‘청춘밴드’다. 이 시대 새싹의 모습을 실감 나게 그려낸 이 연극은 홍영은 작가의 작품이다. 연극 ‘그냥청춘’, ‘청춘, 전쟁이다’를 비롯해 홍 작가의 청춘시리즈 완결판 ‘청춘밴드’다. 연극 ‘청춘밴드’는 중고레코드점을 배경으로 한다. 밴드 블루스프링의 멤버 강인, 사준, 지오, 정은, 정완은 사라져가고 있는 레코드점에서 그들의 꿈을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청춘이 아름다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꿈이 있기 때문이다. 시린 눈밭에 얼어 있어도 그들은 꿈이 있기에 추위와 칼바람을 견뎌낸다. 그런 그들에게 현실은 냉혹하다. 이들 역시 이상과 현실에 괴리에서 괴로워할 수밖에 없다. 꿈만 있으면 뭐든지 될 것 같았던 블루스프링이지만 15년 만에 나타난 강인 이모를 시작으로 그들에게 어려운 환경이 겹겹이 불어 닥친다. 그들은 현실의 문턱에서 갈등하게 된다. 현실의 강풍은 그들의 꿈마저 흔들리게 하고 단단했던 불루스프링의 우정도 조금씩 금이 간다. 과연 블루스프링은 그들의 꿈과 우정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 이름마저도 푸른 봄인 이들의 청춘기가 가슴을 울린다. 꿈을 잠시 잊고 살던 사람에겐 아련한 꿈의 향기를, 꿈을 좇고 있는 청춘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준다. 88만원 세대라 불리는 청춘의 고군분투 꿈 유랑기를 그려낸 연극 ‘청춘밴드’는 기타리스트 겸 영화음악작곡가인 오준영 감독이 음악을 맡아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락음악을 선사한다. 오준영 음악감독의 음악을 대학로 실력파 배우들의 수준 높은 라이브연주로 들려준다. 홍영은 작가 특유의 유쾌함이 잘 드러나는 연극 ‘청춘밴드’는 내년 2011년 1월 30일까지 키작은 소나무 가변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2.21 / 조회 6,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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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새로운 배우들로 새 단장한, 연극 ‘쉬어매드니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미용실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을 관객들이 직접 지목하고 심문 하면서 범인을 찾아내 관객이 결말을 정하는 관객참여형 연극이다. 코믹 추리극이라는 가장 큰 매력을 지닌 연극 ‘쉬어매니드스’가 오는 4월 13일부터 새로운 배우들로 관객맞이 새 단장을 준비하는 연습현장을 찾았다. 연극 ‘쉬어매드니스’의 변정주 연출이 대사, 표정, 몸짓 등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모니터 하며 연습에 함께 참여했다. 첫 공연이 시작되기 2주전이지만 배우들은 지금 당장 무대에 오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연습임에도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열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실제 공연처럼 느껴졌다. 각자의 맡은 역에 몰입하는 배우들은 어느새 자신이 아닌 무대 위의 강형사, 조호진, 권영화, 조형사, 장미숙, 오준수였다. 새로운 캐스팅으로 미용실을 단장한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연극 ‘뷰티퀸’, 뮤지컬 ‘지하철1호선’, 영화 ‘타짜’ 등 다양한 장르에서 탄탄한 연기로 실력을 검증 받은 베테랑 배우 신안진이 강우진 형사 역을 맡았다. 개성 있는 연기력과 좌중을 압도하는 입담을 선보인 배우 차청화가 권영화 사모님 역에 캐스팅되어 기존의 사모님과는 또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준수 역에는 뛰어난 성량과 섬세한 연기로 주목 받은 맹주영이 출연한다. 연극 ‘봄이 눈 뜰 때’를 통해서, 자신만의 개성으로 무대 위에서 인상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문민형이 귀엽고 섬세한 미용사 조호진 역을 연기한다. 깜찍 발랄하고 매력적인 미용사 장미숙 역과 긴박한 상황 속에서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조영민 역은 배우 이상숙과 이충주의 몫이다. 살인사건이라는 소재를 유쾌한 웃음과 관객들의 직접적인 참여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낸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 중이다.사진_뉴스테이지 강지영 기자 yaganvihang@nate.com
2010.04.01 / 조회 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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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쉬어매드니스’의 추격은 계속된다! ‘쉬어매드니스’의 김송이 ? 방기범 배우
“제가 성격이 되게 급하거든요. 권영화 사모님도 그런 점에 있어서는 실제 제 성격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어떤 때는 이게 김송이인지 사모님인지가 헷갈릴 때 있어요. 저는 성격은 급한데 반응은 느리거든요. 근데 이 사모님은 마치 어린이처럼 포커스가 굉장히 빨리 바뀌어요. 모든 즉각적으로 반응해야 하니까 그런 면이 제일 힘들죠. 그렇지만 저에게 없는 부분을 깨워줘서 힘들지만 좋아요.” “범죄자 역할이다 보니 사람 죽였다는 생각을 계속 갖고 있어야 하고 늘 긴장해야 하는 부분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사실 실제 방기범의 모습이 튀어나올 때가 있어서 양심의 가책을 덜 느껴도 되는데 불안해하는 모습이 나타날 때가 있어요. 그래서 범인으로 많이 지목되는 것 같아요.” 8개월 넘게 동고동락하면서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었다는 ‘쉬어매드니스’의 김송이 ? 방기범 배우. 오랜 시간 동안 부유한 권영화 사모님으로, 골동품 딜러 오준수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온 그들은 장기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던 이유로 관객참여형이라는 독특한 형식이 빚어낸 예측할 수 없는 엔딩 때문이었던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날마다 관객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공연 분위기도 달라지니까 항상 촉을 세워둬야 하고 그러다보니 지루한 것도 까먹죠. 저희 협찬 미용실의 미용사분이 공연을 보시고는 저한테 실제 성격은 (오준수처럼) 그렇지 않으시죠? 하고 조심스레 물어보시더라구요. 굉장히 이상한 것 같다면서. 사실 오준수라는 인물이 누구에게도 휩쓸리지 않는 캐릭터잖아요. 범인으로 저나 수지가 많이 지목되는데 수지 엔딩에도 저와 결부가 돼있어서 오준수라는 인물은 조지 엔딩 아니고서는 빠져나갈 여지가 없어요. 동정표를 좀 얻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수사선상에서는 제외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엔딩 전까지 최대한 교란시켜야 하고, 엔딩에서는 최선을 다해 무서워하고 안타까워하는 게 권영화라는 캐릭터의 몫인 것 같아요. 기능적 역할이지만 상대방을 밀어주고 돋보이게 해주는 데 충실하려고 노력하죠. 근래에 수지와 제가 공범으로 지목된 적이 있었는데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묘한 쾌감도 들더라구요. 어떤 관객분이 ‘수지와 너무 친하게 지내고 둘이 눈 마주치면서 서로 얘기하는 것도 수상한데,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 그리고 권영화가 돈도 많으니깐 사주해서 같이 공범으로 저지른 게 아니냐’고 물으시는 거예요. 그런 해석은 처음이었는데 내가 ‘관객들을 헷갈리게 할 정도로 유도를 잘 했나?’ 하는 생각에 괜히 뿌듯하더라구요.” 그렇다면 두 배우는 처음 대본을 받아보고 누가 범인일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조지요. 제가(오준수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생각하기에 동기가 조금 약하지 않나 생각해요. 똑똑한 사람이 단순히 욱하는 감정으로 살인까지 이어진다는 건 동기로서는 불충분하다고 느꼈거든요. 제가 돈을 뜯어내야하는 입장이기도 하구요. 늘 밝아 보이는 사람이 갖고 있는 슬픔은 어떤 것인지 조지 엔딩에서 나타나거든데 개인적으로 조지 엔딩이 잘 안 나와서 아쉬워요.” “처음에는 저도 수지라고 생각했어요. 범인에 대한 증거가 열 개면 그 중에 여섯 개는 수지 것이거든요. 계속 도마 위에 오르니까 수지가 범인으로 지목될 확률 높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연습을 하다 보니 조지의 엔딩이 가장 설득력 있게 느껴지더라구요. 겉보기에 조지는 밝고 유쾌한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픔이나 고통을 갖고 있지 않은 건 아니잖아요? 조지의 독백이나 상황을 찬찬히 살펴보면 노이로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극도의 예민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거든요. 저는 조지 엔딩 연습했을 때 펑펑 울었어요. 이 사람이 왜 송채니를 죽였는지에 대해 안타까운 감정을 넘어서서 인간으로서 정말 이해가 가는 거예요. ‘송채니 진짜 못됐구나, 피해자라고 다 불쌍한 건 아니구나’ 그런 생각 들 정도로요. 조지 엔딩 들어가면 수지랑 오준수도 조지한테 진짜 못되게 굴어요. 둘이 조지를 극으로 몰고 가거든요.” 지나치게 소극적이거나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공연을 십분 즐길 수 없다고 입을 모으는 김송이 ? 방기범 배우는 ‘쉬어매드니스’를 재밌게 즐기기 위한 나름의 노하우를 마지막으로 슬쩍 귀띔해주었다. “오준수의 셔츠가 바뀌었다, 가방이 바뀌었다 식의 우격다짐으로 우기실 때가 제일 당황스러워요. 같이 범인을 잡으려는 마음만 보여주신다면 저희도 빠져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더 노력한답니다. 군중심리에 휩싸이거나 너무 집요하게 파고들기 보다는 모든 게 연극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매너 있게 즐기신다면 더 재밌게 관람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강형사말 잘 듣는 관객분들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강형사의 컨트롤에 잘 따라와 준다는 게 공연을 잘 따라오고 있다는 반증이거든요. 버티거나 우기거나 소극적이거나 삐딱선 타지 않고 관객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조금만 마음을 열고 오신다면, 저희가 차려놓은 밥상을 한층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긴 시간동안 열심히 달려왔는데 최선을 향해 달려온 지금까지의 시간들처럼 끝나는 날까지 관객분들과 재밌게 범인을 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이 놀러와 주세요.” 글_ 뉴스테이지 박소연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강지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3.16 / 조회 19,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