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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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로 다시 돌아온 ‘에드거 앨런 포’ 배우들과의 토크 타임 진행
지난 7월 24일 막을 내린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콘서트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7월 24일 80회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작품은 한국 초연으로 선보였다. 작품은 천재 작가이자 예술가인 ‘에드거 앨런 포’의 드라마틱한 삶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공연 제작사는 국내 관객들의 호응에 보답하고자 콘서트 ‘에드거 앨런 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뮤지컬 초연 배우들이 참여한다. 관객들은 콘서트 ‘에드거 앨런 포’를 통해 작품의 주요 넘버뿐 아니라 배우들이 추천하는 유명 뮤지컬 넘버도 만나볼 수 있다. 콘서트 ‘에드거 앨런 포’에서는 무대 뒤 에피소드 토크, 배우들과의 토크 타임 등 특별한 무대도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작곡가 에릭 울프슨의 음악에 음악감독 김성수의 편곡이 더해져 다양한 넘버를 선보인 바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에 대해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한국 초연은 음악과 스토리, 그리고 무대까지 국내 스태프들의 손을 거쳐 재탄생 됐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음악이 주가 됐던 작품이다. 작품은 에릭 울프슨의 음악에 음악감독 김성수의 편곡과 새롭게 작곡한 곡들이 추가돼 음악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작품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콘서트를 통해 뮤지컬보다 더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콘서트 ‘에드거 엘런 포’는 8월 13일부터 14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출처_(주)SMG 제공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27 / 조회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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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삶은 불안과 공포의 변주일 뿐,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공포만큼 사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것이 있을까.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는 인간 심연에 도사린 불안과 공포를 시와 소설로 변주해내는 데 천재적이었다. 이후 그는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나 일본 추리소설가 에도가와 란포 등에 영향을 주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예술가들에게 강렬한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그러나 생전의 그는 ‘저주받은 천재’라 불릴 만큼 평생을 불행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16년 국내 초연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그러한 그의 비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삶의 일대기를 객관적이고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한 작품이다. 비범한 천재성, 그 용서할 수 없는 재능 작품은 포의 죽음을 담담히 알리며 시작한다. 그러나 그의 일생을 서술하는 자는 포 자신이 아니다. 그의 일생을 차갑게 요약하며 비웃는 이는 극히 평범하고 이성적인 동시대의 작가 그리스월드다. 극 중에서 그리스월드는 문학계에서 당시 인정받고 있던 자신의 작품을 포가 냉정하게 비판하는 평론을 씀으로써 그와의 총돌을 예견한다. 분석가는 통상적인 방식을 배제하고, 자신을 상대의 영혼에 부여하고 동화한다. 그리하여 한순간에 상대방을 실수나 오판으로 유인할 간단한 방법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 애드거 앨런 포, 「모르그 가의 살인」 中 - 탁월한 창의성을 지닌 천재적인 인물이 동시에 타인을 잔인할 정도로 분석해 비판하는 오만함을 가지고 있다면, 그리고 그 철저한 분석의 상대가 자신이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천재와 동시대를 살아간 지극히 평범한 인간으로서 그리스월드는 천재를 대하는 대중의 이중적 태도와 욕망을 그대로 대변하는 인물이다. 천재적인 포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는 동시에 좌절과 절망, 시기와 질투를 느끼는 그는 처음부터 포를 파멸시키려 했다기보다는 인정받고 싶고, 나아가 넘어서고 싶었으나 그렇지 못한 좌절로 인해 극단적인 비열함을 택했다고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도 동시대 대중에게 수용되지 못한 천재성은 불온한 것, 사악한 것, 선량한 다수의 대중을 현혹하는 것으로 낙인찍히거나, 괴이하고 비정상적인 것으로 매도되어 불행한 최후를 맞곤 했다. 에드거 앨런 포의 일생 또한 이 궤적을 벗어나지 못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관객은 그를 인정하지 못하는 그리스월드의 차가운 시선에 도리어 공감을 느낀다. 시대의 일반을 간단히 비웃는 천재성이란, 경이로운 동시에 용서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짧은 행복은 떠나가고, 갈가마귀만 남아그에 내가 가까스로 속삭이네. “다른 친구들은 이미 떠났으니… 내일은 그도 나를 떠나리라. 그 이전 희망이 모두 떠나갔듯.”그러자 새가 대답하노니, “네버모어.” - 에드거 앨런 포, 中 - 작품의 흐름에서 그리스월드와의 대립구도 외에도 관객의 마음을 붙잡는 것이 있다면, 포의 첫사랑 엘마이라의 헌신적 사랑과 포와 아내 버지니아와의 애달픈 결혼 생활이다. 포에게서 거의 유일하게 행복한 순간이었던 만큼 사랑은 애틋하고 아름답게 그려진다. 엘마이라와 함께하는 곡 ‘눈이 멀었죠’와 버지니아와 죽기 전에 부르는 곡 ‘달님의 시간’은 특히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가 관객의 가슴에 깊은 잔상을 남긴다. 한 편 그가 ‘갈가마귀’를 대중 앞에서 처음으로 발표하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시의 내용은 마치 자신의 쓸쓸한 삶과 비극적 결말을 예견하기라도 하는 듯하다. 무대 위 음산하고도 신비하게 변모하는 까마귀 영상과 함께 시작되는 곡 ‘갈가마귀’는 포의 작품세계를 모르는 관객도 그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스타일리시한 무대, 다소 약화된 캐릭터 공연 도중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무대 연출이었다. 애드거 앨런 포의 비틀린 삶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엇갈리는 커다란 프레임 구조와 무대 후반부를 장식하는 거대한 날개 형상은 시대적 한계에 갖혀 있었던 한 천재의 삶과 의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소품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영상을 활용해 분위기의 전환을 시도한 점도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입체적이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관찰자 시점의 한계와 함께 ‘에드거 앨런 포’를 뚜렷한 캐릭터로서 공감하게 하는 데에는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결국 포가 자신의 문학과 주변의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의 입장에서 문학을 대하는 태도나 삶의 진지한 고민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에드거 앨런 포가 결국 어떤 인물인가 떠올렸을 때, 오만하고 나약한 알코올중독자의 이미지 외에는 뚜렷한 인상이 남지 않게 되는 것이다. ‘모르그 가의 살인’이나 ‘갈가마귀’와 같은 그의 작품 이미지가 살아남은 데 비해, 포 자신의 이미지는 다소 약화된 느낌이다. 주인공을 맡은 김동완 배우는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음울하고도 오만한 천재성을 표현했다기에는 감정의 폭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노래 면에서도 초반에 강한 인상을 주는 넘버 ‘매의 날개’에서 약간의 불안정한 부분을 보였지만 중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을 찾아갔다. 함께 그리스월드 역으로 무대에 선 최수형은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노래와 차갑고 이지적인 연기로 포에 대한 질투와 분노를 잘 보여주었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천재 작가 포의 팬이라면 그의 작품이 작가의 일생 속에서 어떻게 녹아들고 재해석될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그의 사랑이나 결혼, 작품 발표의 상황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또한, 에릭울프슨이 작곡하고, 김성수 음악감독이 곡을 추가한 전체적인 넘버는 강렬한 곡부터 서정적인 곡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합주가 더해진 이번 공연의 음악이야말로 다소 설명이 부족한 스토리의 빈틈을 메우는 큰 힘이라 하겠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오는 7월 2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_박민희 기자??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21 / 조회 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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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에드거 앨런 포' 초연 외
'에드거 앨런 포'…7월 2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국경의 남쪽'…5월 31~6월 12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헤드윅'…6월 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사진=SMG).[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국의 유명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그린 뮤지컬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2006년 개봉했던 동명의 영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가무극 ‘국경의 남쪽’도 처음 관객을 만나며, ‘뉴 메이크업’이란 부제를 달고 인기몰이를 했던 ‘헤드윅’은 다음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에드거 앨런 포’…7월 2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는 19세기 미국 대표 시인이자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그린 작품. 소설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등을 쓴 유명 작가 앨런 포의 기이한 일생과 그의 대작들을 조명한다. 추리 소설 ‘셜록 홈즈’의 탄생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가난과 신경쇠약을 동반한 채 어두운 삶을 살았던 앨런 포와 그를 시기하는 라이벌 ‘루퍼스 그리스월드’ 사이의 일련의 사건을 담았다. 앨런 포 역은 마이클리와 김동완, 최재림이 번갈아 연기한다. 이외에도 정상윤, 윤형렬, 김지우, 정명은 등이 출연한다.창작가무극 ‘국경의 남쪽’(사진=서울예술단).△‘국경의 남쪽’…5월 31~6월 12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2006년 개봉했던 차승원 주연의 동명 영화를 모티브로 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운명적인 첫사랑을 키워가는 선호와 연화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다. 두 사람은 갑작스런 탈북으로 헤어진 이후,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뮤지컬은 선호의 슬픈 사랑을 통해 점점 잊혀지고 있는 남과 북의 만남에 대해 다뤘다. 탈북자라는 무거운 소재를 정통 멜로의 형식으로 풀어낸다. 서울예술단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뮤지컬 ‘빨래’의 연출가 추민주와 뮤지컬 ‘신과 함께 - 저승편’ ‘심야 식당’의 작가 정영 등이 함께한다. 배우 박영수와 무용단원 출신으로 첫 주역을 따낸 최정수가 선호를 연기한다. 선호의 첫 사랑 연화 역으로 최주리와 서울예술단의 신예 송문선이 출연한다.뮤지컬 ‘헤드윅’(사진=쇼노트).△‘헤드윅’…6월 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뉴욕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브로드웨이 공연에 발맞춰 국내서도 ‘뉴 메이크업’이란 부제를 달고 개막했다. 2005년 초연을 시작으로 총 9번의 시즌을 거치며 전국 공연 통산 1650여 회, 전석 기립, 수백 회의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써온 작품. 이번 공연은 기존과 다른 규모와 구성, 새로운 해석으로 탈바꿈했다. 2016년 새 시즌은 조승우, 조정석, 윤도현, 정문성, 변요한 등 역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무대를 꾸린다. ‘이츠학’ 역은 여성 록커 서문탁과 임진아, 제이민이 맡는다. 또한 기존의 앵그리인치 밴드 외에 YB멤버 전원이 새롭게 앵그리인치 밴드 멤버로 참여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8 / 조회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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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김그림 첫 뮤지컬 도전,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뮤지션 김그림이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를 통해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김그림은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11년 싱글음반 ‘플라이 하이’로 데뷔했다. 그녀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오디션에 지원해 ‘에드거 앨런 포’의 아내 ‘버지니아’ 역으로 추가 합류했다. 공연 관계자는 “김그림은 3차례의 오디션에 참여하는 등 작품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최종 오디션에서 국내 크리에이티브 팀과 제작사의 만장일치로 캐스팅됐다”고 말했다. 김그림은 “생에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 첫 작품을 너무나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 한국에서 초연되는 대작에 출연하는 것이라 더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대선배님들 사이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고, 폐 끼치지 않도록 누구보다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미국의 시인 겸 소설가인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5월 3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된다. 프리뷰 공연 티켓은 5월 2일 오픈된다. 사진_㈜SMG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7 / 조회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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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그림 '애드거 앨런 포' 합류…뮤지컬 첫 도전
‘포’ 아내 ‘버지니아’ 役 출연
"매우 소중하고 중요한 작품"
마이클리·최재림 등과 호흡
5월31일 광림아트센터 개막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서 버지니아 역으로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 배우 김그림 프로필 이미지(사진=SMG).[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가수 김그림이 오는 5월 3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서 ‘포’의 아내 버지니아 역으로 추가 합류했다.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다.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린 김그림은 출중한 외모와 가창력으로 주목 받으며 2011년 싱글음반 ‘플라이 하이’로 데뷔했다. 최근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오디션에 직접 지원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공연 제작사 SMG 측은 “김그림이 세 차례 오디션에 참여하는 등 작품에 대한 열의를 보이며 최종 오디션에서 국내 창작팀과 제작사의 만장일치로 캐스팅 됐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역으로는 김그림 외에 오진아, 장은아 배우가 번갈아 맡는다.지난 4월 초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한 김그림은 “생에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 첫 작품을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한국 초연하는 대작이라 더 많이 떨리고 긴장이 된다. 몇 번의 고배를 마시고 참여하게 된 만큼 매우 소중하고 중요한 작품이 될 것 같다.폐 끼치지 않도록 누구보다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김그림은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 최수형, 정상윤, 윤형렬, 정명은, 김지우, 오진영, 장은아, 최윤정, 안유진, 최종선, 유승엽 등의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19세기 미국 대표 시인이자 소설가로 그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11일 1차 티켓 오픈 3분 만에 주요 회차 객석이 매진을 기록, 예매처 랭킹 1위를 석권했다. 오는 5월 3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프리뷰 공연 티켓은 5월 2일 오후 2시 인터파크, YES24, 티켓링크에서 오픈한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6 / 조회 2,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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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티켓오픈 진행…“주요 예매처 랭킹 1위 석권”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4월 11일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했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이번 티켓 오픈에서 주요 예매처 랭킹 1위를 석권했다. 뮤지컬 ‘마타하리’, ‘위키드’, ‘맘마미아’ 등을 제쳤다. 작품은 시인 ‘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다. 그는 추리 소설 ‘셜록홈즈’ 탄생에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그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지만 불우한 삶을 살았다. 작품은 ‘에드거 앨런 포’의 삶과 그의 라이벌이였던 ‘그리스월드’ 사이의 사건을 다룬다. 출연진은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 최수형, 정상윤, 윤형렬, 정명은, 김지우, 오진영, 장은아 등이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5월 31일부터 7월 2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_㈜SMG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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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세계를 울린 고전 명작!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프레스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프레스콜이 1월 7일 오후 2시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작품은 2013년 12월 대구, 부산 공연을 마치고 2014년 1월 4일 서울 공연의 막을 올렸다.프레스콜은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회와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면 시연회에는 소향, 박기영, 최윤정, 이필모, 김형묵, 박완, 양희경, 우상민, 조승연, 황지현 등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조연들이 무대를 빛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뮤지컬에서 출발해 영화로 재탄생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을 소화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스트리아의 자연을 배경으로 따뜻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그, 수녀 ‘마리아’는 가정교사로 고용돼 ‘폰 트랍’ 대령의 집으로 가게 된다. 집안 7명의 아이들은 어릴 때 엄마를 잃어 마음의 문을 닫은 상태다. 음악을 좋아하는 ‘마리아’는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폰 트랍’ 가족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낸다. ‘마리아’의 사랑에 감동한 ‘폰 트랍’은 아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하지만 곧 전쟁이 터져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백미는 시대를 뛰어넘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이다. 작품의 뮤직넘버는 뮤지컬 음악의 거장 ‘리처드 로저스’와 ‘오스카 햄머스타인 2세’가 머리를 맞대 나온 수작(秀作)이다. 뮤지컬 넘버는 토니상, 그래미상, 골드레코드상 등을 수상하고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췄다. 이번 공연에는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조셉 베이커’가 편곡을 맡았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마리아’로 출연했던 ‘지니 리먼 프렌치’도 배우들의 보이스코치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밝고 자유로운 ‘마리아’ 역에는 소향, 박기영, 최윤정이 낙점됐다. 슬픔을 간직한 ‘폰 트랍’ 으로는 이필모, 박완, 김형묵이 분한다. ‘마리아’에게 새로운 사랑을 깨우치는 ‘원장수녀’ 역에는 양희경과 우상민이 캐스팅됐다. 미모의 자산가 ‘엘자 쉬래더’는 김빈우와 황지현이 출연한다. ‘브리지타’, ‘쿠르트’ 외 7남매는 박수빈, 차재돌, 김가빈, 김연우 등의 아역배우가 열연한다. 이번 공연으로 뮤지컬에 출사표를 던진 소향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2’에서 좌중을 압도하는 가창력으로 국민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작품이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100번쯤 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마리아’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마리아를 힘껏 표현할 것”이라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1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 6주간의 공연을 펼친다. 노오란 기자_사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4.01.08 / 조회 1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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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감성을 지키되 현대 사회의 빠른 템포를 적용했다” 김진영 연출가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12월 6일부터 15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는 부산 센텀시티소향시어터 무대에 서고 2014년 1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는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정식 라이선스로 돌아온 8년 만의 무대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오랫동안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시대적 감성을 지키되 바쁜 현대 사회의 템포도 적용했다. 작품의 내용처럼 무대를 준비하는 내내 즐겁게 일했다는 김진영 연출가와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영화와 뮤지컬로 이미 유명한 작품인데 부담감은 없었나. 작품의 유명세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최근 한국 뮤지컬계의 트렌드는 어둡고 무거운 색깔이라 밝고 즐거운 뮤지컬이 많지 않다. 밝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는 이번 무대를 끌고 가는 것에 대해 용기를 내야 했다. - 기존의 작품들과 어떤 점을 차별화했나? 기존의 영화와 뮤지컬의 좋은 점을 잘 섞어 표현했다. 작품의 정서를 지키되 한국의 정서와도 어울리게 연출했다. 예로 뮤지컬에서는 ‘엘자’와 ‘막스’가 크게 다뤄지지 않는데 영화에서는 무게감 있는 캐릭터다. 한국 사람들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더 익숙해서 둘의 캐릭터를 깊이 있게 표현했다. 그러지 않으면 관객들이 배신감을 느낄 것 같아서다.(웃음) 그 당시의 감성을 표현하면서도 이야기의 전개나 음악의 템포는 현재 시대에 맞춰서 빠르게 바꿨다. - 브로드웨이 제작진과 함께했는데 어떤 작업이었나. 그동안 브로드웨이 제작진들과 같이 많은 일들을 했다. ‘지니 리먼 프렌치’는 브로드웨이에서 ‘마리아’와 ‘원장수녀’ 역을 한 여배우다. 그녀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과 30여 년 가까이 함께 일해 와서 작품에 정통한 사람이다. ‘지니 리먼 프렌치’는 이번 공연에서 보이스코치로 함께했다. 오리지널리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대를 살아가는 관객에게도 맞추는 작업에 힘썼다. 이번 공연의 편곡을 함께한 ‘조셉 베이커’와는 1999년부터 함께 뮤지컬 작업을 해왔다. 15년 가까이 같이 일하다 보니 이제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가 됐다. 그는 한국인의 정서를 잘 안다. ‘조셉 베이커’는 이번 공연에서 한국적인 정서를 살리되 외국인들도 받아들이기 쉽게 편곡하는 작업을 했다. -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명장면이나 넘버를 꼽는다면? 1막 마지막 부분에 ‘원장수녀’가 부르는 ‘산 위에 올라’라는 곡이 가장 마음에 든다. 이 노래는 모든 성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노래 중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소명을 찾아라’는 가사가 있는데 일상생활에서 흔들리고 지칠 때 되새겨야 할 부분이다. 우리 제작진도 힘들고 지칠 때 함께 이 노래를 부르며 마음을 다잡았다. 작품의 내용이 먼 나라 이야기 같지만 우리의 인생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다. - 연출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관객들이 기대하는 것과 배우들이 표현하는 것 사이에서 조절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작업이다. 연출할 때마다 겪는 문제다. 관객들이 얼마나 빠르게 흡수할 것인가를 예단해야 하는 것이 참 어렵다. 그동안 창작 작품을 많이 해왔다. 오리지널 라이선스 작품은 창의성에 관한 한계점이 있다. 그 한계점 안에서 최고로 만들어내야 한다. 라이선스 작품을 할 때는 한계가 장점이면서도 단점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제작진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연구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 이번 공연을 통해 가장 말하고 싶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잊고 산다. 이번 작품으로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길 바란다. 시대적 배경과 환경이 현재 우리와 많이 달라 보이지만 그 안에 들어가 보면 우리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한국이 일제강점기를 겪었듯, 극의 당시 상황도 평온한 시기는 아니었다. 그 속에서도 꿋꿋하게 신념을 지키고 옳은 일을 하는 내용이 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고 힘든 상황에서도 잃지 않는 용기와 가족의 소중함을 얻어 가길 바란다. -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관람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열린 마음으로 그냥 즐기시면 된다. 머리를 써서 생각하는 작품이 아니다. 보고 듣는 대로 느끼면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가족끼리 함께 와서 보기도 좋지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처음 접했을 40~60대에게도 좋다. 무대를 통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다시 보며 ‘저런 장면도 있었지’, ‘이런 노래가 있었지’ 하며 향수에 젖게 될 것이다. - 향후 계획은? 그동안 창작 뮤지컬 작품 위주로 작업을 해왔다. 이번 공연을 통해 라이선스 작품만의 매력을 발견했다. 앞으로는 창작과 라이선스를 두루 열심히 해볼 계획이다. 제작진, 배우들, 관객 모두가 더 잘 즐길 수 있는 라이선스 공연을 올리고 싶다. 김민음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극단 현대극장
2013.12.18 / 조회 3,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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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희망과 행복을 느꼈으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마리아 役 소향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8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은 평소 뮤지컬 무대에서 보기 힘든 스타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주인공 ‘마리아’ 역은 박기영과 소향, 최윤정이 트리플캐스팅됐다. 남주인공 ‘폰 트랍 대령’ 역에는 이필모, 김형묵과 박완이 연기한다. 이 밖에도 김빈우, 황지현, 양희경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마리아’ 역을 맡은 가수 소향은 최근 MBC ‘나는 가수다’ 시즌2에서 ‘인연’, ‘꽃밭에서’ 등을 불러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TV 프로그램에 이어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녀에게 이번 작품과 연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데.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언젠가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마침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리아’ 역 제의가 들어와서 냉큼 하겠다고 했다. 처음엔 무작정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점점 두려워졌다. 연기가 너무 어려웠고 ‘이 연기를 마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 눈앞을 가렸다. 이미 시작한 일이었고 관객과 제작진,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노력했다. 물론 지금은 무대 위에서 열심히 즐기고 있다. 다른 뮤지컬에도 도전해보고 싶을 정도다. - 평소 영화나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다. 영화로는 100번 정도 본 것 같다. 이 작품은 영화 역사에도 큰 획을 그은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음악 영화라고 해도 괜찮은 OST가 3~4개를 넘지 않는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영화나 뮤지컬 속 OST 전곡이 다 유명하고 좋은 곡들이다. 작품 내용도 매우 사랑스럽고, 보고 있으면 포근하고 행복해지는 스토리다. - ‘마리아’는 트리플캐스팅이다. 소향만의 ‘마리아’는? 평소 ‘마리와’와 성격이 비슷하다. 아주 천방지축이다.(웃음) 아직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아 소스가 나 자신밖에 없다. 이번 무대에서 나 자신을 내보인다고 생각하고 역할에 임하고 있다. ‘마리아’라는 도구를 통해 나를 비춰보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 대구에서부터 공연이 시작됐다. 연기가 처음이라 무대에 올라가 2시간 내내 떨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가서 보니 즐기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죽어라 연습하며 나도 모르게 몸에 익은 것들이 무대에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 맞추고 함께 재밌게 놀다 내려오는 기분이다. 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는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 배우들이 왜 뮤지컬을 하는지 알 것 같다. - 공연 연습하면서 고비가 있었다면. 매번이 고비다. 처음 대본 리딩할 때부터가 고비였다. 처음 내가 대본 읽는 것을 듣고 모두들 당황했다. 민폐를 끼칠 수 없어 첫 한 달 동안은 제작진에게 다른 배우 캐스팅을 생각해 보라고 말할 정도였다. 연습 기간 동안 제작진과 선배님들이 하나하나 다 가르쳐주시며 연기 지도를 해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했다. - 뮤지컬 무대와 음악 무대의 차이가 있다면? 음악 무대에는 항상 긴장하고 떨면서 오른다. 혼자 무대를 책임져야 해서 그 무게감이 꽤 크다. 뮤지컬은 배우들과 제작진들 사이에 ‘약속’이 존재한다. 뮤지컬 무대에서는 함께 연습했던 것들이 몸에 배어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 같다. 서로 의지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든든하기도 하다. 음악 무대는 내가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펼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두 무대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르다. - 최근 판타지 소설 ‘크리스털 캐슬’을 통해 소설가로 데뷔했다. 평소에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 글 쓰는 행위가 생각을 토하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머릿속에 있는 많은 생각들을 그냥 흘려보내는 것 같다. 내겐 줄거리를 생각하는 과정이 주인공과 함께 여행 다니는 것처럼 느껴진다. ‘크리스털 캐슬’은 ‘요한계시록’에 관한 내용이다. 20살 때부터 판타지 영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 이번 소설을 7~8권까지 출간해 영화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모든 문화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다. 문화란 사람들 가운데 퍼져서 알게 모르게 입고 먹고 느껴지는 것이다. 보이지 않지만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사회적 도구다. 이런 도구를 통해 내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어쩌면 그래서 내가 지금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이 뮤지컬을 보며 희망과 행복을 가지길 바란다. -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관람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족끼리 보러 오면 좋다. 공연 보러온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을 많이 봤다. 현실의 힘든 짐을 잠시 내려놓고 옛날 향수에 젖어 공연을 보는 순간만큼은 행복했으면 한다. 김민음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극단 현대극장
2013.12.18 / 조회 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