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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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축하공연 라인업 공개…MC 이건명, 지휘 김문정, 연출 송용진 등 특별한 무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시상식,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오늘(1월 10일(월)) 오후 7시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최된다.
2021년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다양한 작품들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개최를 앞두고 화려한 축하공연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위로와 희망’을 테마로, 2년에 걸친 코로나19의 확산세 속에서도 무대와 객석을 지켜준 관계자들과 관객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뮤지컬 넘버와 88명의 뮤지컬 배우로 채워진 8개 무대의 축하공연을 준비했다.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부터 현재까지 시상식의 감동과 기쁨의 순간을 진행해온 뮤지컬 배우 이건명은 이번 6회에서도 MC로서 관객들을 마주하며, 김문정 음악감독이 이끄는 The M.C Orchestra가 서곡을 의미하는 ‘Overture’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뮤지컬 배우이자 다재다능한 만능 엔터테이너인 송용진이 연출로 분하여 이어지는 오프닝 쇼의 특별한 무대를 기획하였으며, MC 이건명과 뮤지컬 배우 박기준, 이종찬, 유재민, 장현동, 김성현, 김영광, 홍윤영, 서정, 김하린, 정소영, 이민아, 전혜주, 임지영, 권릴리가 ‘무대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희망을 담은 타이틀의 ‘Show Must Go On’(작곡: 신은경)을 통해 화려한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오프닝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상황을 견뎌내고 있는 뮤지컬 업계 종사자 및 관객들을 위로하고 우리 뮤지컬을 지키는 근간인 대표 창작뮤지컬 공연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두 번째 무대는 꿈을 위해서 역경에 맞서 싸우며 아름다운 도전을 하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된 네 명의 빌리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과 빌리의 절친 마이클 역의 성주환, 강현중, 나다움, 임동빈이 한 무대에 올라 ‘Electricity’와 ‘Expressing yourself’ 넘버를 선보인다.
다음으로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로 한국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하데스타운'팀의 무대가 이어진다. 2019년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8개 부문을 석권한 '하데스타운'은 ‘사랑의 힘, 용기와 도전’이라는 키워드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조형균, 김선영, 김환희, 이지숙, 이아름솔, 박가람, 김주영, 남궁혜인, 양병철, 정호준, 권상석, 박주희, 신은총, 박우빈, 김성정이 출연하여 하데스타운의 대표 넘버인 ‘Livin’ It Up On Top’과 ‘Wait For Me’의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렬한 춤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여성 가장 베르나르다 알바와 그의 다섯 딸들이 가지는 욕망을 열정의 플라멩코로 승화시킨 작품 '베르나르다 알바'의 ‘프롤로그’가 재연된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소극장 뮤지컬상을 받았던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당시 주연상을 수상한 정영주 배우를 비롯하여 황석정, 한지연, 김려원, 황한나, 정가희, 임진아, 김히어라, 이진경, 이상아가 무대에 올라 자유를 갈망하는 강렬한 플라멩코 안무를 선보인다.
뮤지컬배우 고훈정, 그리고 뮤지컬 배우 'Show Must Go On'팀과 앞으로의 우리 뮤지컬계를 책임질 한세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준비한 뮤지컬 '더데빌'의 엔딩 넘버인 ‘피와 살’을 본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함으로 선보인다. 기존 공연에서 솔로 넘버인 이 곡을 총 30명의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작품과 각별한 인연인 뮤지컬 배우 박민성과 박이든 부자가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2018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앙리 뒤프레와 괴물 1인 2역으로 호평을 받고 활발히 작품 활동 중인 박민성과 현재 ‘어린 빅터’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출연하고 있는 아들 박이든이 함께 ‘위대한 생명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외로운 소년의 이야기’, ‘너의 꿈속에서’ 3곡을 편곡하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일곱 번째 공연으로는 ‘뮤지컬’ 장르의 탄생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 '썸씽로튼'의 무대가 이어진다. 전년도 주연상 수상자인 강필석과 뮤지컬 대표주자 남경주 배우를 필두로 유명 뮤지컬 넘버의 하이라이트를 위트 있게 구성한 '썸싱로튼'의 대표 넘버 ‘A Musical’로 현재 공연 중인 박현우, 서경수, 이찬, 김영우, 김지연, 강현성, 최하은, 배솔비, 이성빈, 윤혜지, 이유나, 김준기, 이성훈, 조용휘 배우와 함께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MC 이건명과 함께 한국뮤지컬의 미래를 책임질 신인상 부문 후보자인 뮤지컬 배우 이석준, 황순종, 황휘, 김서연, 김수진, 장민제, 최지혜와 한세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생 김나영, 이충근, 정재헌, 고채원, 권동현, 김보연, 손지원, 염희진, 곽채영, 박승혜, 이주찬, 이형규, 박윤성, 김태영, 김현욱이 한 무대에 올라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넘버 ‘You Will Be Found’를 합창한다.
좌절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혼자가 아니라는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버텨나가는 뮤지컬계 종사자들과 관객들에게 희망을 제공하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매년 1월에 개최되는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지난 한 해를 총결산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뮤지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음과 동시에 한국 뮤지컬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씨어터가 후원하며 서울시 한남동 소재의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오늘(1월 10일(월)) 개최된다. 금일 오후 7시 뮤지컬 배우 이건명의 사회로 진행될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연출은 송용진이 맡았으며, 김문정 음악감독과 THE M.C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축하무대를 제외한 모든 참가자들의 마스크 필수 착용, 개별 마이크 커버 작업 등 이중 방역 조치를 통해 모든 인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오늘 오후 5시에 시작되는 ‘레드카펫’ 행사는 접촉 최소화를 위해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만 진행한다. ‘레드카펫’은 한국뮤지컬어워즈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방역 패스 적용과 일부 좌석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하며, 네이버TV 한국뮤지컬어워즈 채널과 네이버 쇼핑 LIVE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사)한국뮤지컬협회 제공
2022.01.10 / 조회 1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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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데빌’ 박민성·고훈정·백형훈·조환지 등과 함께 3년 만에 컴백…송용진 연출로 새로운 도전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더데빌'(공동제작: ㈜PAGE1, ㈜알앤디웍스)이 새로운 캐스팅과 함께 오는 12월 10일(금) 드림아트센터 1관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더데빌'은 빛의 상징 ‘X-WHITE’와 어둠의 상징 ‘X-BLACK’과 욕망에 눈이 멀어 ‘X-BLACK’의 유혹에 사로잡힌 ‘존 파우스트’, 존 파우스트를 구원하려는 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그레첸’까지 개성 강한 네 명의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선택, 그리고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를 중독성 강한 음악과 강렬한 조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뮤지컬 '더데빌'은 2014년 초연 당시, 별도의 전환 없이 조명만을 사용하여 표현한 무대 활용, 상징적인 가사와 독창적인 3개의 캐릭터 등 그동안 없던 파격적인 전개와 구성으로 개막과 동시에 ‘문제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후 뮤지컬 '더데빌'은 캐릭터 ‘X’를 ‘X-WHITE’와 ‘X-BLACK’으로 분리하고, 넘버 추가와 편곡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매 시즌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무대를 확장하여 2021년 5월 중국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9월 일본 도쿄 공연까지 선보였다.
선을 믿는 빛의 상징 X-WHITE 역에는 박민성, 고훈정, 백형훈, 조환지가 이름을 올렸다.
먼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시데레우스'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오가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객석을 사로잡은 박민성이 X-WHITE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뮤지컬 '킹아더', '호프' 등 뮤지컬은 물론 팬텀싱어1의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로 활발한 방송,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훈정이 2017년 재연에 이어 다시 한번 X-WHITE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룹 ‘흉스프레소’ 활동과 뮤지컬 '드라큘라', '고스트' 등의 작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백형훈과 뮤지컬 '메리셸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등에서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조환지가 새로운 X-WHITE로 함께한다.
존 파우스트를 유혹하는 어둠의 상징 X-BLACK 역에는 김찬호, 박규원, 장지후가 함께한다.
연극 '보도지침', '라 레볼뤼시옹' 등에서 탁월한 해석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여온 김찬호가 2018년 세 번째 시즌에 이어 또다시 X-BLACK으로 돌아오며, 뮤지컬 '트레이스 유', '더 픽션' 등에서 탄탄한 발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킨 박규원이 새로운 X-BLACK으로 합류한다. 여기에 뮤지컬 '검은 사제들', '렌트' 등의 작품은 물론, 이전 시즌에서 존 파우스트로 열연했던 장지후가 이번에는 X-BLACK으로 캐릭터 변신하여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혹에 사로잡힌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 역으로 이승헌, 배나라, 이석준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호프' 등의 작품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사랑받아 온 이승헌과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쓰릴 미' 등에서 특유의 열정적인 에너지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배나라, 뮤지컬 '풍월주', '미드나잇'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온 이석준까지, 대학로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 배우가 존 파우스트로 변신한다.
선을 좇는 인간의 양심이자 존 파우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그레첸 역에는 여은, 김수연, 이지연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뮤지컬 '미인', '셜록홈즈'의 여은과 뮤지컬 '팬레터', '문스토리' 의 김수연, 뮤지컬 '검은 사제들'에서 마귀 역을 맡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지연이 그레첸으로 함께한다.
여기에 앙상블에는 유민영, 서채이, 신윤재, 조민호, 이설아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뮤지컬 '더데빌'의 풍부한 음악을 완성시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1년 뮤지컬 '더데빌' 작품을 완성할 창작진에 뮤지컬계에 독보적인 크리에이터로 손꼽히는 이지나 연출가의 대본과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작곡·작사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Woody Pak, 이지혜 작곡가의 넘버가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여기에 뮤지컬 '더데빌'의 음악을 초연부터 이끌었던 신은경 음악감독이 다시 한번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또한 섬세한 움직임과 표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채현원 안무가가 새롭게 합류하여 변화된 안무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기존의 틀을 깬 독특한 작품 전개와 무대, 젠더프리 캐스팅, 캐릭터 크로스 연기 등으로 매 시즌 파격적인 도전과 독창성으로 이목을 끌었던 뮤지컬 '더데빌'은 이번 시즌 역시 새로운 시도를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더데빌'은 2014, 2017, 2018년 세 시즌 동안 존 파우스트로 참여했던 23년 차 배우 송용진이 연출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의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송용진 연출은 배우 활동은 물론, 밴드 보컬, 영화 연출, 유튜버 등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여 왔기에 새로운 도전을 앞둔 그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더데빌'은 2021년 12월 10일(금)부터 2022년 2월 27일(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PAGE1, ㈜알앤디웍스 제공
2021.10.12 / 조회 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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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재공연, 뮤지컬 ‘라 레볼뤼시옹’ 오는 5월 18일 개막
뮤지컬 ‘라 레볼뤼시옹’(제작: 엠제이스타피시)이 오는 5월, 10년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갑신정변과 프랑스혁명을 엮어낸 서사로 사랑받았던 초연이, 더 깊어진 스토리와 새로운 음악으로 재탄생한다.
뮤지컬 ‘라 레볼뤼시옹(La Révolution)’은 혁명과 사랑에 모든 것을 던진 이들의 삶을 담고 있다. 1884년 조선의 갑신정변과 1789년 프랑스혁명을 넘나들며 시공간을 관통하는 사랑과 혁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뮤지컬 ‘아킬레스’, ‘아폴로니아’,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 편’을 작곡한 이아람 작곡가가 새로 참여하였다.
갑신정변과 프랑스혁명의 중심에 있는 홍규/레옹 역에는 고훈정, 김지온, 최석진이 캐스팅됐다. 새로운 조선을 꿈꾸는 갑신정변 행동대원 홍규와 프랑스 시인 레옹은, 격동의 시대에 온몸을 던져 뛰어든다.
서도/마리안느 역은 김사라와 임예진이 맡는다. 서도와 마리안느는 혁명의 물결 속에서 뜻밖의 운명적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원표/피에르는 김찬호, 구준모, 이준우가 연기한다. 이들은 조선의 개화를 외치는 엘리트 지식인 원표와 프랑스 귀족 피에르를 연기하며 세 젊은이의 이야기를 완성할 예정이다.
오는 5월 18일에 개막하는 뮤지컬 ‘라 레볼뤼시옹’은 8월 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엠제이스타피시 제공
2021.04.07 / 조회 8,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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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HOPE’ 실황 DVD 발매 및 영화관 상영-온라인 중계 이어간다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뮤지컬 )이 오는 21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2019년 초연한 뮤지컬 'HOPE'(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는 지난 11월 두 번째 시즌 공연이 막을 올렸다. 초연 당시 몸을 사리지 않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하며 단 한 번의 무대로 작품을 대표하는 얼굴이 된 김선영이 에바 호프 역으로 돌아왔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 극단 [四季(사계)] 한국이 최초 수석 배우 출신으로 검증된 실력과 관록을 자랑하는 김지현이 8년 만의 국내 무대 복귀작으로 'HOPE'를 선택, 타이틀롤 에바 호프의 새 얼굴로 낙점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 등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개막 2주 만에 공연 중단, 8주간의 휴식 이후 지난 2일 다시 한번 막을 올리며 마지막 3주간의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준비한 만큼 선보이지 못한 무대, 짧은 만남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뮤지컬 'HOPE'는 DVD 발매 및 온/오프라인 상영으로 감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3월 초경 공연 실황 DVD가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공연에 출연한 배우들이 모두 참여해 총 3개 페어로 구성됐으며 무관중으로 진행된 공연 녹화분이 담겨 있다. 특이한 점은 디스크가 아닌 USB 형태로 출시된다는 점이다. 총 3개로 제공되는 USB에는 Full HD로 촬영한 페어별 영상이 담겨 있으며 이 밖에도 미공개 공연 사진을 포함한 44page 분량의 북클릿이 동봉된다.
또한 CGV 영화관과 온라인 중계를 통해서도 'HOPE'를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CGV가 함께 하는 공연영상화사업 아르코 라이브를 통해 전국 각지의 CGV에서 상영, 뮤지컬 'HOPE'는 3월 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어서 3월 중순부터는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집에서도 편안하게 'HOPE>를 감상할 수 있다. 극장 상영 및 온라인 중계 관련 예매,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외면했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수고했다’, ‘늦지 않았다’며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뮤지커 'HOPE'는 2월 2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며, 마지막 공연 주간 티켓은 오늘(15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 각 예매처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뮤지컬 '호프'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알앤디웍스 제공
2021.02.15 / 조회 8,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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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이기는 배우들의 힐링법은? 온주완·박지연·오종혁·고훈정 편
어느덧 끝을 향해가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전과 다른 풍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공연장 혹은 연습실에서 땀 흘리며 무대를 만들던 배우와 스텝들도, 그렇게 완성된 무대를 보며 함께 울고 웃던 관객들도 지금은 잠시 멈춰 숨을 고르는 중이다. 코로나의 빠른 확산으로 많은 공연이 막을 내린 지금, 배우들은 어떻게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 재정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배우들에게 요즘의 일상에 대해, '집콕' 생활 중 찾은 힐링법에 대해 서면으로 물었다.
[질문]
Q1. ‘집콕 생활’ 속 나만의 힐링법은?
Q2. 우울할 때 찾아듣게 되는 나만의 힐링 넘버는?
Q3. 우리 공연을 생각할 때 가장 마음이 따뜻해지는(기분 좋아지는) 장면을 꼽는다면?
Q4. 다시 만날 관객들에게 한 마디
▲ ‘그날들’ 온주완
■ 뮤지컬 ‘그날들’ 무영 역 온주완
A1. 사실 집에서 할 수 있는 생활이 한정적이라, 힐링이라기보다 지루해지기 싫어서 가구위치, 화분위치, 소품위치 이런 것들을 바꾸며 조금은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보려고 하고, 또한 시기가 시기인지라 집안의 색을 밝게 바꾸려고 해요. 조명이나 초를 좋아해서 향도 많이 신경쓰고요.
A2. 우울할 때 찾는 넘버는 아니지만, 요즘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넘버는 박은태 선배님의 ‘나는 나는 음악’, ‘내게 남은건 그대’, 홍광호 선배님의 ‘물속에 잠긴 시간’ - 이 곡들을 많이 듣고 있어요.
마음이 잔잔해져서 좋은 것 같아요.
A3. 무영이 정학과 그녀와 부르는 ‘너에게’ 장면이지 않을까 싶어요. 셋이 한곳을 바라보고 비슷한 마음으로 불러지는 장면이라, 저번 시즌 때는 느끼지 못했던 생각이 머물더라구요.
▲ 온주완 배우가 보내온 답변
A4. 다시 만나서 공연장에서 같은 공간에 있는게 바람이 될지는 몰랐네요. 어려운 시기에 공연장을 찾아주셨던, 또 찾아주실 마음 절대 가벼이 여기지 않고 배우들도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시구요. 다시 보는 날까지 긍정, 희망 많이 꿈꾸시구요. 이루어지니까요. 꼭! 모두! Fighting!!
▲ ‘고스트’ 박지연
■ 뮤지컬 ‘고스트’ 몰리 젠슨 역 박지연
A1. 집에 있는 것 자체가 저에겐 힐링입니다. 할 일이 정말 많은데 다 소소한 것들 이에요. 운동도 하고 청소도 하고 재밌는 것을 찾아서 보고 먹고 싶은 음식들을 먹으면 시간이 금방 가는 것 같습니다. 꼭 해야 할 일 3-4가지 정도를 적어놓고 체크하면서 하루를 보내면 작은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요.
A2. 요즘 듣는 음악은 프렌치팝입니다. 이젠 저녁보다 일어나자마자 듣는 음악이 좋더라구요. 만약 지금 제가 우울하다면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않을 것 같아요.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조용히 있고 싶어요.
A3. 샘이 오다메의 몸을 빌려 몰리와 교감하는 순간이 제가 공연 중 느끼는 가장 애틋하고 따뜻한 장면인 것 같아요.
A4. 최근 집콕을 하며 인상 깊었던 문장을 공유합니다. 보고싶어요!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합시다!
“지금 중요한 것은 감성을 회복하는 것이며, 우리는 더 잘 보고, 더 잘 듣고, 더 잘 느끼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수전 손택
▲ ‘나와 나타샤와 흰 당 당나귀’ 오종혁
■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백석 역 오종혁
A1. 모두에게 힘든 시기이고 앞으로의 일들도 생각이 많아지는 나날이지만, 덕분인지 뭔지...정말 오랜만에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서 뒹굴거리고 있습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요.
A2. 주로 현재 참여하고 있는 작품들을 흥얼거리는데, 요즘엔 ‘흰 밥과 가재미와 우린’이 입에서 맴돌고 그러다 보면 힐링이 돼요.
▲ ‘뒹굴거림’에 적응 중인 오종혁 배우가 보내온 사진
A3. 아무래도 마지막에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부르며 자야와 함께 떠나는 장면을 생각하면 마음이 가장 따뜻해져요. 눈이 푹푹 나리는 겨울과 잘 어울리는 장면이기도 하고, 그 장면을 하는 순간만큼은 무대에도 눈이 내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A4. 우리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곧 함께 공연장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만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믿어요. 그 시간이 올 때까지 관객 여러분들 모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흰 눈이 푹푹 나리는 날, 공연장에서 백석으로 다시 무대 위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호프’ 고훈정
■ 뮤지컬 ‘호프’ K 역 고훈정
A1. 지인의 추천으로 ‘이무고수차’를 마시며 ‘명상’ 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놓쳤던 것들을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 여러분께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A2. 약간의 우울감에는 록(rock)이 제격이죠!! 메시지가 강한 밴드의 곡보다는 경쾌하고 캐주얼한 밴드의 음악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익스트림(Extream) 또는 건즈앤로지스(Guns n roses)의 곡을 추천하고 싶네요.
A3. 호프가 퇴장하는 마지막 장면이요. 힘차게 걸어나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물론 배우 고훈정도 이제 곧 집에 간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요.
A4. 항상 건강하시고 극장에서 뵈어요.^^
정리: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배우 온주완, 오종혁,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신시컴퍼니, 알앤디웍스 제공
2020.12.22 / 조회 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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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HOPE(호프)’ 김선영, 극단 사계 출신 김지현, 김경수, 고훈정, 조형균 등 캐스팅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호프)이 오는 11월 다시 무대로 돌아오며 전체 캐스팅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스팅에는 초연부터 함께 해 온 익숙한 얼굴부터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낼 뉴 캐스트까지 다양하게 포진해 총 14명의 배우들이 '호프' 두 번째 시즌에 합류했다.
먼저 단 한 번의 무대로 작품을 대표하는 얼굴이 된 김선영이 이변 없이 에바 호프 역으로 돌아오며, 타이틀롤 호프의 새 얼굴로는 김지현이 낙점됐다. 김지현은 아시아 최대 규모 극단 [四季](사계) 한국인 최초 수석 배우 출신으로 검증된 실력과 관록을 자랑하는 배우다. 2012년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이후 8년 만에 고국에서의 무대를 선보인다. 오랜 시간 일본 뮤지컬계 최정상급 배우로 활동해 온 김지현의 남다른 저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요제프 클라인의 원고를 의인화한 캐릭터 K(케이) 역에는 새로운 얼굴 김경수와 초연부터 함께 해 온 고훈정, 조형균이 이름을 올렸다.
전쟁으로 인해 송두리째 바뀌어버린 인생의 주인공 마리 역에는 최은실, 김려원이 캐스팅됐다. 오랜 시간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다져 온 최은실은 결코 한 번 보면 쉽게 잊을 수 없는 무대 위 숨은 실력자다. 특히 뮤지컬 '스위니토드'에서 거지 여인 역을 맡아 배우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국내 관객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김려원 역시 올 한 해에만 뮤지컬 '리지', '난설', '머더발라드' 등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낸 배우다.
에바 호프의 전 생애를 좇는 이 작품에서 그의 인생 한 축을 담당하며 가장 큰 진폭의 감정 변화를 겪는 사람은 다름 아닌 과거 호프이다. 치밀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필요로 하는 과거 호프 역은 새롭게 최서연이 합류했으며, 초연부터 함께한 이예은, 이윤하가 돌아왔다.
전쟁을 관통하며 진정한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베르트는 지혜근과 김순택이 연기한다. 지혜근은 뮤지컬 'HOPE' 정식 공연 전,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 실연 심의에 참여한 이력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전쟁의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유대인이자 난민인 카델 역에는 진태화와 이승헌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호프'는 11월 1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린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알앤앤디웍스 제공
2020.09.14 / 조회 6,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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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좌석 거리두기 시행…관객들에게 차기작 할인권 제공
창작 초연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 오늘(1일)부터 13일 공연까지 ‘좌석 거리두기’를 실시하기 위해 예매되었던 티켓을 모두 취소하고 재오픈했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의무화 지침에 맞춰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실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적용되는 공연은 9월 1일부터 13일까지 총 18회에 해당하며, 기존 예매했던 티켓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각 예매처에서 일괄 취소처리 되었으며, 해당 공연을 예매했던 관객들을 대상으로 자리를 먼저 선점할 수 있도록 선예매권을 제공했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매일 정기적인 공연장 내 외부 방역 및 전 관객 및 배우, 스태프 문진표 작성과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제작사 아떼오드는 “관객들은 약 1개월 전 티켓을 예약하고 관람 준비를 한다. 급작스럽게 운영방식이 변경되어 오랜 기간 동안 기다려온 관람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모든 관객들이 이해해주시고 오히려 응원해주시고 계신다. 공연계의 제작사, 관객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하루 빨리 마스크를 벗고 공연장에서 만나게 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라고 전하며, "관객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 9월 1일부터 13일까지의 모든 유료 예매자에게 제작사 아떼오드의 차기작 50%할인권을 증정한다"고 덧붙였다.
아떼오드 차기작 할인권은 2021년 3월 공연예정인 연극 '관부연락선', 6월 공연예정인 뮤지컬 '레드북'의 예매 시 적용 받을 수 있다. 할인권 사용방법은 추 후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과 각 공연의 공식 SNS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인간이 아닌 개와 고양이의 시선으로 모든 이야기를 서술하는 작품이다. 무대 위에는 대형 스크린, 랩터와 플루토의 집을 비롯하여 이들이 함께 누빈 골목의 풍경을 담은 14개의 미니어처 하우스가 등장하며 라이브 캠을 통해 개와 고양이의 시선에서 보이는 모습을 관객들과 공유하는 신선한 연출을 선보인다. 개와 고양이의 성향을 살린 가벼운 몸짓과 관계를 통화 변화하는 그들의 내면 연기를 완벽하게 살려내는 배우들의 역량은 무대를 꽉 채우며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오는 9월 2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아떼오드 제공
2020.09.01 / 조회 4,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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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의 시간’ 송원근, 고상호, 유리아, 배나라, 고훈정, 문태유, 강지혜, 김우석 캐스팅
창작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팬레터’를 만들었던 한재은 작가, 박현숙 작곡가와 김태형 연출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선보이는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극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랩터와 플루토라는 두 캐릭터의 시선으로만 이야기를 서술해나가며 ‘공감’이 주는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제작사인 아떼오드는 “최고의 창작진들이 모여 오직 ‘잘 만들어보자’는 생각만으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 올 여름,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사하고자 한다.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탄생을 기대해달라”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초연을 함께할 8인의 캐스트를 공개했다.
호기심 많고 자유분방하지만, 사람들에게 불길하다는 말을 듣고 자란 플루토 역은 '포르테 디 콰트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고훈정,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열연 중인 문태유, '키다리 아저씨' 강지혜, '쓰릴미' 김우석이 캐스팅되었다.
서로 다른 개체 간의 공감이 주는 아름다운 영향력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오는 7월 7일부터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아떼오드 제공
2020.05.19 / 조회 7,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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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70대 노파로 변신한 김선영, 차지연의 뮤지컬 ‘호프’
김선영, 차지연이 타이틀롤을 맡으며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됐던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이하 뮤지컬 호프)는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에 선정돼 올해 1월 관객들을 만났으며, 무대를 옮겨 지난달 28일부터 다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의 유작 반환 소송 실화를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70대 노파 호프의 파란만장한 삶이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쳐진다. 그녀는 극중에서 현대문학의 거장 요제프 클라인의 미발표 원고 소유권을 두고 이스라엘 국립도서관과 30년간 재판을 벌이고 있다.
이 작품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 2일 언론을 대상으로 약 60분간 극의 주요 장면과 해당 넘버를 선보였다. 김선영, 차지연, 고훈정, 조형균, 장지후 등의 활약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 이 동네 미친X 호프 (차지연)
▲ 이스라엘 도서관과 요제프 미발표 원고 때문에 30년간 재판을 이어온 호프와
그녀와 한 평생 지낸 의인화된 원고 K (차지연, 조형균)
▲ 요제프의 친구이자 소설가 베르트. 그는 요제프의 원고를 지키고자 한다 (송용진)
호프를 혼자 키우는 베르트의 연인인 마리. 베르트에게 원고를 지켜달라고 부탁받는다 (이윤하)
▲ 엄마와 함께 전쟁을 피해 피난을 떠나는 과거 호프 (이예은)
원고에만 집착하는 호프의 엄마, 마리 (유리아)
▲ 항상 호프 곁에 있는 K (고훈정, 김선영)
▲ 원고만 바라보는 엄마와 지긋지긋한 전쟁이 싫은 과거 호프는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은 카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차엘리야, 양지원)
▲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카델과 과거 호프 (양지원, 차엘리야)
▲ 현재 호프와 과거 호프 (김선영, 이예은)
▲ 마지막 재판을 통해 과거 기억 속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호프와 K (김선영, 장지후)
▲ 이건 나야! 이 원고가 나라고 (차지연)
▲ 다정한 두 호프 (차지연, 김선영)
▲ 관객 여러분~ 공연장에서 만나요 (조형균, 차지연, 장지후, 김선영, 고훈정)
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뮤지컬 '호프' 티켓예매☞
2019.04.03 / 조회 6,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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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장승조, 한지상, 고훈정 등 뮤지컬 신작 ‘킹아더’ 무대는?
아더왕의 전설을 그린 프랑스 뮤지컬 '킹아더'가 국내 첫 무대에 올랐다. '십계'의 프로듀서 도브 아띠아를 비롯해 '로미오와 줄리엣', '태양의 서커스' 등에서 연출 겸 안무가로 활동한 줄리아노 페파리니 등이 함께 만든 이 작품은 아더왕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판타지적 색채를 덧입힌 뮤지컬로,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더가 왕으로 즉위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국내 초연에는 ‘호프’, ‘록키호러쇼’의 오루피나 연출이 참여했다.
앞서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기대를 모았던 뮤지컬 ‘킹아더’의 출연진은 지난 19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작품의 주요 장면을 약 70여분간 언론에 공개했다. 장승조, 한지상, 고훈정, 임정희, 간미연, 이지수, 임병근, 장지후, 니엘, 김찬호, 이충주, 강홍석, 리사, 박혜나, 최수진, 지혜근 등이 이날 펼친 활약상을 사진으로 담았다.
▲ 왕이 될 운명을 타고난 아더(고훈정)와 그를 돕는 마법사 멀린(지혜근)
▲ 의붓형 케이의 시종으로 결투장에 따라갔다가 우연히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를 뽑게 된 아더(고훈정)
▲ 왕위를 꿈꾸는 야심가 멜레아강(강홍석)
▲ 자유롭고 솔직한 여인 귀네비어(간미연)와 사랑에 빠진 아더(한지상)
▲ 아더가 왕이 되자 복수심에 불타는 멜레아강(김찬호)
▲ 귀네비어(이지수)와 재회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아더(고훈정)
▲ 아더왕의 누이이자 사건의 키를 쥔 비밀스러운 여인 모르간(리사)
▲ 귀네비어 왕비(임정희)에 의해 아더 왕의 기사로 임명되는 랜슬롯(니엘)
▲ 귀네비어를 사랑하는 랜슬롯(니엘)
▲ 왕으로서의 운명을 잘 헤쳐 나가리라 다짐하는 아더(장승조)
▲ 기사들과 함께 결전의 의지를 다지는 아더(장승조)
▲ 아더에게 복수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멜레아강(이충주)과 모르간(박혜나)
▲귀네비어에 대한 사랑 때문에 슬픔에 잠긴 랜슬롯(임병근)
▲ 결혼식을 올리는 아더(고훈정)와 귀네비어(간미연)
▲ 아더와의 지난 과거를 후회하는 모르간(최수진)
▲ 귀네비어가 위험에 빠진 것을 알게 된 랜슬롯(장지후)
▲ 시련을 겪으며 한층 더 성숙해진 아더(고훈정)
‘킹아더’는 6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9.03.20 / 조회 7,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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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HOPE’ 차지연-김선영 포스터 공개
뮤지컬 ‘HOPE’가 배우 김선영과 차지연의 포스터를 공개했다.뮤지컬 ‘HOPE’는 평생 원고를 지키며 살아온 노파 '에바 호프'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좇는다. 표면적으로는 사후(死後) 재조명된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싸고 벌어진 30년간의 재판을 다루고 있다.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과 78세 노파의 긴 싸움에 사람들은 원고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다.공연은 예술공연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 선정작이자 신진 크리에이터 강남 작가와 김효은 작곡가의 데뷔작으로 지난 1월 초연됐다. 창작진은 작가 강남과 김효은 작곡가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전달한다.뮤지컬 ‘HOPE’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2차 티켓을 판매한다. 이번 티켓 오픈에서는 4월 23일부터 종연일인 5월 26일까지의 회차를 예매할 수 있으며, 3월 21일부터 31일까지 예매자에 한해 전석 20%의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공연은 3월 28일부터 5월 26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클립서비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15 / 조회 2,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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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왕의 전설이 뜨는 이유는? ‘킹아더’와 ‘엑스칼리버’는 어떤 무대 될까
‘아더왕의 전설’을 소재로 한 뮤지컬 대작 두 편이 올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각각 3월, 6월 개막을 앞둔 ‘킹아더’와 ‘엑스칼리버’로, 둘 다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 그간 여러 차례 무대에 올랐던 라이선스 뮤지컬 ‘스팸어랏’을 비롯해 현재 공연 중인 연극 ‘벙커 트릴로지’(모르가나) 등, 아더왕의 전설은 그간 여러 공연에서 모티브로 활용되어왔다. ‘킹 아서: 제왕의 검’(2017), ‘아서와 멀린’(2015) 등 수많은 영화와 TV시리즈,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서 재조명되어온 것은 물론이다. 서기 5세기를 배경으로 한 이 전설이 지금까지 많은 창작물의 소재로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이며, 뮤지컬 ‘킹아더’와 ‘엑스칼리버’는 어떤 무대가 될까.
■ 아더왕의 전설은 무슨 이야기?
아더왕은 서기 5~6세기경 활약했다고 추정되는 영국의 왕이다. 그가 실존인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5~6세기경 타 지역에서 몰려온 게르만족과 앵글로색슨족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이 켈트족 영웅에 대한 이야기는 오랫동안 구전 설화로 전해져 내려왔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민족의 종교, 문화, 전설이 이 설화에 녹아 들었고, 중세 이후 여러 작가들이 이를 집대성해 편찬하면서 아더왕의 전설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게 됐다.
영화 ‘킹 아서: 제왕의 검’(2017), ‘왕이 될 아이’(2019)
각 버전마다 이야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아더왕의 전설은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왕위를 둘러싼 쟁탈전이 한창이던 시대, 켈트족의 왕 우서는 마법사 멀린의 도움을 받아 적장의 아내와 동침해 아더를 낳고 얼마 후 죽는다. 태어나자마자 다른 집에 맡겨져 자신의 혈통을 모르고 자란 아더는 ‘이 검을 뽑는 자가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이 새겨진 바위에 꽂힌 검(엑스칼리버)을 뽑고 왕으로 추대된다. 이후 그는 마법사 멀린, 랜슬롯, 가웨인 등 ‘원탁의 기사들’과 함께 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지만, 훗날 부하의 배신으로 위기에 처하자 검을 호수에 던지고 신들의 나라로 알려진 아발론으로 사라진다.
■ 아더왕의 전설이 매력적인 이유는?
위의 내용이 극히 일부라고 해도 좋을 만큼, 아더왕의 전설은 사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더왕은 모험의 여정에서 무시무시한 거인과 대결을 벌이기도 하고, 요정들을 만나기도 한다. 왕의 충직한 기사였던 랜슬롯은 아름다운 왕비 귀네비어와 사랑에 빠져 왕을 배신하고, 마법의 원탁에서 신의를 맹세했던 기사들은 성배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났다가 저마다 비극을 맞이하기도 한다. 정의롭고 용맹한 왕과 기사, 마법사, 거인, 용, 요정, 신비로운 검, 비극적인 결말 등 이 전설에는 시대를 불문하고 사람들이 매료될 만한 요소들이 풍부히 담겼다.
뮤지컬 ‘스팸어랏’(2013), 연극 ‘벙커 트릴로지’(2018)
이 때문에 아더왕의 전설은 ‘마르지 않는 이야기의 샘’으로 불리며 서구권 판타지 문학의 원전으로 자리잡았다. ‘반지의 제왕’을 비롯한 서양의 대표적인 판타지 명작들도 모두 여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의 창작자들도 끊임없이 아더왕의 전설을 재조명해왔고, 최근의 창작물만 살펴봐도 각 작품의 결은 매우 다양하다. 2017년 개봉한 영화 ‘킹 아서: 제왕의 검’은 아더의 내적 고민과 성장에 주목했고, 같은 해 국내에 번역 출간된 판타지 소설 ‘멀린’은 마법사 멀린의 어린 시절에 초점을 맞춰 장장 12권에 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오랜만에 펼쳐진 ‘스팸어랏’은 코미디 영화 ‘몬티 파이튼의 성배’를 바탕으로 아더왕과 기사들의 모험담을 유머와 풍자를 곁들여 유쾌하게 그려낸 뮤지컬이다.
■ ’킹아더’와 ‘엑스칼리버’는 어떻게 다를까
로맨틱+판타지 색채 더한 ‘킹아더’
뮤지컬 ‘킹아더’와 ‘엑스칼리버’는 아더왕의 전설을 스토리의 원형으로 가져오되, 각기 다른 스타일의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3월 14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킹아더’는 프랑스 3대 뮤지컬 중 하나인 ‘십계’의 제작자 도브 아티아가 2015년 파리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아더왕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킹아더’ 프랑스 공연(2015)
이 작품에서는 바위에 꽂힌 엑스칼리버를 뽑아 왕위에 오른 아더왕과 그의 왕위를 노리던 멜레아강, 아더왕과 사랑에 빠지는 여인 귀네비어, 아더 앞에 나타난 떠돌이 이야기꾼과 기사 랜슬롯 등의 이야기가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흡입력 있는 음악과 아크로바틱에 기반한 역동적인 안무, 화려한 무대 속에서 펼쳐진다. 안무는 라스베이거스 3대 쇼로 꼽히는 ‘르레브쇼’를 만든 줄리아노 페파리니가 만들었고, 음악은 켈트 문화권의 켈틱 음악을 바탕으로 팝적인 요소가 가미됐다.
‘록키호러쇼’의 오루피나 연출, 신은경 음악감독 등 ‘킹아더’의 국내 제작진은 ‘킹아더’를 국내 정서에 맞게 일부 각색해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캐스팅도 빼놓을 수 없는 기대 요소다. 최근 ‘남자친구’ ‘돈꽃’ 등의 드라마를 통해 스타로 부상한 장승조가 ‘더데빌’(2017) 이후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와 주인공 아더로 분한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웅장한 음악, 유니크한 스토리라인, 그 세 박자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것이 그가 밝힌 출연 배경.
‘킹아더’ 출연진(장승조, 한지상, 고훈정)
이와 함께 최근 ‘젠틀맨스 가이드’와 ‘호프’에서 각각 활약했던 한지상과 고훈정이 장승조와 함께 아더 역을 맡았고, 이외에도 임정희, 간미연, 이지수, 임병근, 장지후, 니엘, 김찬호, 이충주, 강홍석, 리사, 박혜나, 최수진 등의 인기 배우들이 출연한다.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인 정다영,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월드 투어에 참여했던 이기흥, 이재범, 오홍학 등이 댄서로 참여해 선보일 퍼포먼스도 기대를 모은다.
■ 유럽적 색채 더한 웅장한 무대, ‘엑스칼리버’
아더왕의 전설을 소재로 한 또 다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웃는남자’와 ‘마타하리’를 통해 탄탄한 창작뮤지컬 제작 역량을 입증했던 EMK뮤지컬컴퍼니가 세 번째로 만드는 창작뮤지컬이다. 스위스의 세인트갈렌 극장이 2014년 공연한 ‘아더-엑스칼리버(Artus-Excalibur)’의 판권을 EMK뮤지컬컴퍼니가 확보해 재창작을 거쳐 새롭게 선보인다.
‘아더-엑스칼리버’ 공연(2014, 스위스 세인트갈렌 극장)
‘마타하리’를 함께 만들었던 극작가 아이반 멘첼과 연출가 스티븐 레인, ‘웃는 남자’ ‘지킬 앤 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등 ‘엑스칼리버’의 제작진은 앵글로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고대 영국을 지켜낸 아더왕의 이야기를 이국적이고 웅장한 무대로 구현할 예정이다. 자국의 건국신화를 무대화하게 된 영국 출신의 연출가 스티븐 레인은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신화 속 영웅의 전설을 드라마틱한 서사로 완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칼리버’ 제작진(아이반 멘첼, 프랭크 와일드혼, 스티븐 레인)
원작의 작곡가이기도 한 프랭크 와일드혼은 이번 공연을 위해 전곡을 새로 만들었다. 그는 작품의 음악적 특징에 대해 “아일랜드, 스코틀랜드를 중심으로 한 켈틱 음악만의 뚜렷한 색깔을 담았다”며 “지금껏 한번도 시도해 본적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작업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여기에 ‘몬테크리스토’의 편곡 및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던 쿤 슈츠가 가세해 작품 전반에 유럽적인 색채를 더한다.
무대 디자인은 ‘레베카’, ‘모차르트!’의 정승호가, 의상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신데렐라’의 조문수가 맡았다.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는 ‘엑스칼리버’의 무대에 대해 “천년 전 영국에서의 마법과 현실이 공존하는 시공간을 담아 오늘날의 관객들에게 엑스칼리버의 이야기를 웅장한 스케일로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엑스칼리버’는 오는 6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무대에 오르며, 캐스팅은 추후 공개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출처: 알앤디웍스, EMK뮤지컬컴퍼니, 워너브라더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오디뮤지컬컴퍼니, 아이엠컬쳐 제공
2019.02.13 / 조회 1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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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아더’ 완전체, 마지막 타이틀롤 공개…장승조·한지상·고훈정 캐스팅
마침내 프랑스 뮤지컬 '킹아더'의 마지막 캐스팅이 공개했다. 타이틀롤인 아더 역에 장승조, 한지상, 고훈정이 확정되며 캐스팅 라인업의 대미를 장식했다.
뮤지컬 '킹아더'는 자신의 진짜 신분을 모른 채 살아가던 아더가 우연한 기회로 바위에 박힌 엑스칼리버를 뽑고 왕으로 즉위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최근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활약한 장승조는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그는 2005년 데뷔 이후 '미스 사이공', '로미오와 줄리엣', '쓰릴미', '블랙메리포핀스', '블러드 브라더스', '더데빌'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기를 모았다.
지난 한 해에만 뮤지컬 '모래시계', '프랑켄슈타인',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 편'을 비롯해 연극 '아마데우스'와 드라마 특별출연까지 쉴 틈 없는 활동을 이어가며 다채로운 이미지를 뽐낸 한지상이 이번에는 전설 속 영웅 아더를 선택했다.
그는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 편'에서 1인 9역의 다이스퀴스를 맡아 다양한 디테일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이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고훈정이 아더에 이름을 올리며 라인업의 대미를 장식했다. 그는 현재 국내 대표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마지막 캐스팅과 함께 공개된 한국어 버전 넘버 '다시 일어나리라'가 공개됐다. 성배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 앞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아더의 결연한 의지가 드러나는 곡이다. 캐릭터의 성정을 닮은 듯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사운드가 강렬하다.
뮤지컬 '킹아더'는 오는 2월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연은 3월 14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해 6월 2일까지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알앤디윅스
2019.01.28 / 조회 7,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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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까?…유쾌한 상상 전하는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천사, 본 적 있어요? 영화나 그림 말고, 실제로?
우리가 소설이나 만화, 혹은 상상 속에서 떠올려봤을 천사라는 소재를 다룬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이 지난 12일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개하는 프레스콜을 열였다. 이 작품은 화가의 명화가 천사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신의 선물이라는 가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위의 첫 문장은 작품의 오프닝 멘트로, 천사 루카의 대사다. 루카는 신에게 지상 근무를 부여받은 천사로 예술가 다빈치를 위해 밀라노로 내려온다. 이 공연은 루카가 다빈치가 아닌 그의 조수 자코모에게 모습을 들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2인극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의 등장인물은 총 4명이다. 예술가들이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천사 루카, 신에게 벌을 받은 타락천사 발렌티노, 예술가 다빈치와 그의 제자 자코모이다. 2인극이지만 배우들이 1인 2역으로 무대에 나서 기존 2인극과의 차별점을 지닌다.
2016년 초연에 이어서 재연 공연으로 돌아온 이번 시즌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은 초연부터 활약해온 고훈정과 조풍래, 장지후, 허규, 양지원, 홍승안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배우들은 이날 시연에 번갈아 나서며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예술가들이 마감 기간을 잘 맞출 수 있게 지상 근무를 나선 루카가 천사들의 일을 소개하는 오프닝 곡 ‘세상을 떠도는 천사’를 시작으로, 신에게 기도하는 다빈치의 곡 ‘할렐루야’, 타락천사 발렌티노가 신에게 버림받은 사연을 담은 ‘신의 눈물’, 다빈치와 자코모의 관계를 알 수 있는 ‘널 그려볼게’, ‘가슴이 뛴다’ 등 10곡과 해당 장면이 50여 분가량 무대 위에 펼쳐졌다.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4인조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록, 발라드, 스윙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이 풍성하게 무대를 채웠다. 또한 도화지를 연상시키는 캔버스 같은 무대는 천사가 사는 천상, 1500년의 밀라노, 다빈치의 명화가 되기도 하며 작품의 분위기에 잘 어우러진 모습이었다.
편곡 및 음악감독을 맡은 오성민은 “이 작품이 기본적으로 록적인 요소가 많다. 그렇지만 피아노의 색채가 묻어 나는 곡들도 있다”라고 전하며, “우리 작품이 재미있는 것이 연주자들이 드러나 있어서 연주를 귀로도 듣고 눈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주자들이 악보 넘기는 소리, 동작, 연주하는 제스처까지 극의 일부라고 생각해 달라”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손지은 연출은 “이번 시즌은 초연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작품의 서사를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 무대, 조명, 의상, 분장 등 시각적인 것을 보강했다. 또한 실존하지 않은 천사와 실존하는 예술가가 공존하는 무대라 그것들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의 유일한 초연 멤버 고훈정은 “천사와 예술가의 이야기를 작가님께서 좋은 아이디어로 잘 만들어 주신 것 같다. 2인극인데도 불구하고 1인 2역을 하는 게 흔치 않다. 이 공연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오밀조밀하게 담아놓은 것 같다. 그 부분에 집중해서 연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발렌티노와 자코모를 연기하는 양지원은 "이 작품은 따뜻한 정서가 있다. 배우들도 작품에서 나오는 따뜻한 느낌 때문에 눈물 흘리면서 공연하고 있는 것 같다. 각박한 시대에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위로와 격려를 얻기 위해 많이 보러와 달라"고 관람을 권했다.
인간의 모습을 한 천사들의 임무를 담은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은 오는 11월 18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2018.09.13 / 조회 6,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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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디 콰트로, 단독 콘서트 ‘명작’ 오는 9월 개최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가 오는 9월 세 번째 단독 콘서트 '명작'을 개최한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선발하는 JTBC의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팀으로,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연극인 이벼리로 구성된 팀이다. 팀명인 ‘포르테 디 콰트로’는 ‘4명의 힘’, ‘사중창의 파워’를 의미한다. 네 명의 멤버는 '팬텀싱어' 파이널 라운드에서 결성되었으며, 결선 1, 2차 무대에서 현장 투표와 시청자 투표를 통해 두 차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우승자가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는 3집 앨범 (타이틀 미정) 발매 전에 공개되는 미니앨범 'Colors'에 수록될 오리지널 신곡들과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그들의 대표적인 곡들로 꽉 찬 셋리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1월 말에는 3집 앨범을 발매할 예정으로 지난 앨범들과는 달리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개개인이 프로듀싱 한 신곡 등 총 12곡이 담길 예정이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9월 8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을 시작으로 이어 9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또한 포르테 디 콰트로 관계자는 "이번 '명작' 콘서트를 통해 일본 진출 및 일본 12개 도시에서 공연을 올리는 전국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아트앤아티스트 제공
2018.08.10 / 조회 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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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록키호러쇼’ 작품만큼 독특한 이벤트 눈길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독특한 이벤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개막 후 3일간 공연장에서 록키호러나잇을 진행한다. ‘록키호러나잇’은 배우가 직접 관객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어 ‘돈드림잇-비잇’ 할인은 ‘록키호러쇼’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같이 화려한 헤어스타일, 짙은 메이크업, 독특한 의상으로 공연장을 방문하는 모든 관객은 최대 VIP석 40%의 할인을 제공한다.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이 세상의 모든 편견과 규칙에 반기를 든 뮤지컬 ?예스24 zangzo**, “관객들이 그저 관람하는 '객체'가 아니라 쇼(SHOW)의 ‘주체’가 되어 즐길 수 있게 한다! ?인터파크 applef**”, “안보면 손해! 신세계가 열린다 ?인터파크 skpay**”,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 동안 그 자체로 받아들이며 즐길 수 있는 순수한 문화가 생성됐다 ?인터파크 ohys**”, “하지 말라는 것 투성인 세상에 살고 있는 내게 시원한 돌파구이자 나를 내려놓고 그저 즐길 수 있는 멋진 작품 ?예스24 suki74**” 등의 평을 남겼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이제 막 약혼한 커플 자넷과 브래드가 고등학교 시절 은사를 찾으러 가는 길에 갑작스런 폭우를 만나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은 곳에서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사람이 방문하게 된 곳은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자 양성 과학자인 프랑큰 퍼터의 성이다. 성의 주인인 프랑큰 퍼터를 비롯해 성에서 함께 지내는 하녀 마젠타와 집사 리프라프 그리고 콜롬비아까지 범상치 않은 캐릭터로 ‘록키호러쇼’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8월 3일부터 10월 2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알앤디웍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05 / 조회 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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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디 콰트로와 포레스텔라가 뭉쳤다! ‘팬텀 vs 팬텀’ 콘서트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이자 JTBC '팬텀싱어' 시즌 1과 시즌 2의 두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와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가 함께 '팬텀 VS 팬텀' 콘서트를 연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테너 이벼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답게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무기로 명품 보컬을 보여주고 있다.
‘크로스오버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포레스텔라는 화학 연구원 출신의 강형호, 베이스 고우림, 테너 조민규, 뮤지컬 배우 배두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유의 활발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색깔과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콘서트를 기념해 두 팀은 지난 11일 “림포시빌레 비베레(L'impossibile Vivere)” 음원을 발매하였다. 이 곡은 크로스오버 재즈 장르에 속하는 이 곡은 이탈리아 국민가수 레나토 제로의 곡으로, 전쟁 같은 삶 속에서 다시 한번 삶을 살아가 보자는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포르테 디 콰트로와 포레스텔라는 약 3시간 동안 30여 곡에 이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팬텀VS팬텀' 콘서트는 오는 5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며, 6월 16일과 17일 오후 6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아트앤아티스트 제공
2018.05.16 / 조회 5,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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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디 콰트로 ’ 리더이자 뮤지컬 배우 고훈정, 첫 싱글 ’흩어진 바람’ 발표
뮤지컬 배우이자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리더 고훈정이 오는 4일 낮 12시에 첫 번째 싱글 음원 '흩어진 바람'을 발표한다.
고훈정은 2009년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록키호러쇼', '어쩌면 해피엔딩', '더 데빌', '비스티' 등 20여 편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았다.
오랜 준비 끝에 선보이는 이번 음원 '흩어진 바람'은 피아니스트 오성민과 고훈정이 공동 작곡, 퍼커셔니스트 김현기가 작사에 참여했다. 오직 목소리와 피아노 만으로 구성된 이 곡은 공동 작곡가인 오성민의 연주에 목소리를 얹었다.
고훈정은 이번 음원 이후 세 곡의 싱글 음원을 추가 발매할 예정이며, 자신이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첫 번째 솔로앨범도 준비 중이다. '흩어진 바람'을 시작으로 선보이게 될 이번 프로젝트는, 데카 (DECCA Records)를 통해 음원이 전세계 발매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아트앤아티스트
2018.05.03 / 조회 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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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조형균-송유택-고훈정-김찬호-송용진, 5인 5색 콘서트 개최
뮤지컬 배우 조형균, 송유택, 고훈정, 김찬호, 송용진이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건 콘서트를 개최한다.
다음 달 29일, 'ZO story : 조형균 콘서트'가 관객들을 가장 먼저 만난다. 조형균은 그동안 출연한 작품의 넘버와 직접 선곡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동안 어디에서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조형균 콘서트는 5월 9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TAEK’STIVAL! 송유택의 택스티발’(5월 30일)은 창작 뮤지컬과 라이선스 뮤지컬 넘버, 발라드에서 댄스까지 장르를 총망라한 무대로 꾸며진다. 송유택은 포스터에 들어가는 로고까지 직접 작업할 만큼 이번 공연에 열의를 보이며,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티켓은 오는 5월 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콘서트의 다음 주자는 노래와 공연 그리고 극장을 사랑하는 뮤지컬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한 고훈정이다. 'ONE.MAN.SHOW. : 고훈정 콘서트'(5월 31일)는 록 음악에 대한 애정을 밝힌 그가 '마마 돈 크라이' ,'록키호러쇼'의 김성수 음악감독과 함께한다. 고훈정 콘서트는 5월 9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어서 김찬호가 신나는 금요일 밤을 책임진다. '好riety : 김찬,호!라이어티 콘서트'(6월 8일)는 좋을 호(好)와 버라이어티(variety)를 합쳐서 완성한 타이틀은 단어 그대로 각양각색의 다양함을 자랑하는 공연이다. 김찬호가 직접 선곡한 다양한 뮤지컬 넘버와 가요 등 다채로운 셋 리스트가 준비되어 있다. 김찬호 콘서트는 5월 1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배우, 음반 프로듀서, 영화감독, 프로복서, 교수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송용진이 'World Premire by 송용진 : 송용진 콘서트'(6월 9일)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직접 대본을 쓰고 출연은 물론 촬영과 편집까지 도맡은 송용진의 첫 단편 영화를 최초로 공개한다. 송용진 콘서트는 5월 10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조형균,송유택, 고훈정, 김찬호, 송용진의 5인 5색 콘서트는 5월 29일부터 배우별 단 한 번 씩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
2018.04.30 / 조회 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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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마,돈크라이 5번째 시즌 개막
7월1일까지사진=마마,돈크라이[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마마,돈크라이‘의 다섯 번째 시즌이 지난달 23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했다. 2016년 이후 2년 만의 공연이다. 7월1일까지 공연한다.’마마,돈크라이‘는 학문에는 완벽하지만 사랑에는 서툰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개발해 500여 년 전 루마니아에 살고 있는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다. 오리지널 캐스트 송용진, 허규를 필두로 조형균·김찬호·고훈정·윤소호와 신인 하경·장지후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02 / 조회 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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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뮤지컬 스타 12인 크리스마스 위해 뭉친다
내달 22일 갈라 콘서트 '펠리스나비다' 개최
강필석·고훈정·백형훈·이충주 등 함께 무대에
뮤지컬 넘버·'팬텀싱어' 중창곡·캐롤 메들리뮤지컬 갈라 콘서트 ‘펠리스나비다’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2명의 남자 뮤지컬 배우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갈라 콘서트를 펼친다. 오는 12월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로에서 열리는 ‘펠리스나비다’(Feliz Navidad)다.이번 공연에는 강필석, 고훈정, 기세중, 김재범, 박강현, 박유겸, 배두훈, 백형훈, 이충주, 임병근, 정원영, 조형균 등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남성 뮤지컬 배우 12명이 출연한다.이들은 각자의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뮤지컬 배우로 실력을 인정 받아왔다. 최근에는 JTBC ‘팬텀싱어’ 시즌1과 시즌2에 출연해 크로스오버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번 공연에선 한정림 음악감독이 이끄는 밴드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관객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관객들이 사랑하는 뮤지컬 대표 넘버와 다시 듣고 싶은 ‘팬텀싱어’ 중창곡,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캐롤 메들리로 공연을 꾸민다. 솔로, 듀엣, 트리오, 콰르텟 등 다양한 팀 편성으로 추운 겨울을 녹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티켓 가격은 3만~14만원.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 멜론티켓에서 예매를 진행한다. 12월 22일 오후 3시30분과 오후 8시 단 2회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21 / 조회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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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한달 전에 전석매진…창작뮤지컬, 이게 실화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재공연
취소 표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
시인 백석 다룬 '나와 나타샤와…'
각종 시상식 싹쓸이 하며 흥행중
참신한 소재, 실험적 시도로 호평
"침체된 대학로공연 새 활력 넣어"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한 장면(사진=대명문화공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취소된 표 구하는 방법은 없나요?” “기대했던 공연인데, 연장 공연을 바랍니다.”지난달 23일 재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개막 한 달 전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해 표를 구할 방법이 없다. 제작사에서 따로 빼놓은 보유석도 없어 대기표나 취소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뮤지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표를 구한다는 글이 올라올 정도다.지난해 연말 초연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두 편의 창작뮤지컬이 약 1년 만에 재공연으로 흥행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1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과 ‘나와 타나샤와 흰 당나귀’(2018년 1월 28일까지 유니플렉스 2관)가 그 주인공이다.두 작품 모두 초연 당시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총 97회 공연 중 약 60회 공연이 전석 매진됐고 평균 유료 좌석점유율은 85% 이상을 기록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도 95%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작품은 공연을 먼저 본 관객 입소문을 타고 폐막 즈음 관객이 더욱 몰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화제작…1년 만에 다시 무대에‘어쩌면 해피엔딩’의 재공연은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초연보다 공연 기간도 짧고 티켓도 매진됐지만 이번에도 재관람이 이어질 정도로 관객 반응은 뜨겁다. 관객 김유정(33·여)씨는 “지난번에도 2번 관람했는데 이번에는 친구 도움으로 표를 구해 2번 더 관람할 예정”이라면서 “다른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어 계속 보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제작사 대명문화공장 공연사업팀의 양경혜 매니저는 “이번 재공연은 작품에 대한 애정이 큰 관객들이 극중 대사처럼 공연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릴까봐’ 계획한 것”이라면서 “관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딱 3주간만 진행하기로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도 관객 성원에 재공연을 결정했다.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뮤지컬연극사업부의 전서연 홍보담당은 “초연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검증받을 수 있었다”면서 “작품이 대중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해 보다 많은 관객이 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재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참신한 소재 소극장 작품…새로운 시도로 재미 선사”두 작품의 성공 비결은 참신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이야기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어쩌면 해피엔딩’과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작품은 많아도 장르와 내용은 다 엇비슷했던 대학로에서 소재와 이야기를 통한 새로운 시도로 뮤지컬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 작품들”이라고 평가했다.작가 박천휴·작곡가 윌 애런슨 콤비가 참여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에 버림받은 로봇이 주인공이라는 이색적인 설정으로 초연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현악 4중주를 포함한 라이브 밴드의 음악, LP를 비롯한 빈티지한 소품 등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해 관객의 발길이 이어졌다.‘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시인 백석의 서정적인 시를 무대와 음악으로 구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나무 밭을 재현한 간결한 세트, 단 3명의 출연 배우가 보여주는 담백한 연기, 백석의 시를 차용한 가사와 대사가 잘 어우러져 관객 사랑을 받았다. ‘어쩌면 해피엔딩’과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오는 20일 열릴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도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이들 작품의 흥행이 침체돼 있는 대학로 공연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원 교수는 “브로드웨이에는 화려한 볼거리를 내세운 대극장 뮤지컬이 인기를 끌다 참신한 소재의 소극장 뮤지컬이 작품의 완성도로 주목 받는 순환 구조가 있다. 두 작품의 흥행에서 한국 공연시장도 브로드웨이와 비슷한 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공연 시장이 앞으로 보다 원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쩌면 해피엔딩’과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처럼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갖춘 작품이 계속해서 등장한다면 ‘풍요 속의 빈곤’과 같은 대학로에 지금보다 더 좋은 시장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한 장면(사진=대명문화공장).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2 / 조회 2,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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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초연 흥행 이어간다…앙코르공연 전석매진
21일 티켓 오픈과 함께 매진 기록
초연 출연진·창작진 그대로 합류
내달 23일부터 단 3주간 공연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앙코르공연 포스터(사진=네오마케팅).[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앙코르공연이 21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지난해 초연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총 97회 공연 중 60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창작뮤지컬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번 앙코르공연도 개막 전 전석 매진을 기록해 초연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공연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최정길 대명문화공장 프로듀서는 “초연 당시 관객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앙코르공연을 준비한 만큼 배우와 스태프, 관객 모두가 즐거운 공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구형이 돼버린채 홀로 살아가는 두 로봇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가 박천휴, 작곡가 윌 애런슨, 연출가 김동연이 초연에 이어 이번 앙코르공연도 함께 한다.초연 흥행을 이끈 배우 김재범, 정문성, 정욱진, 전미도, 최수진, 성종완, 고훈정이 다시 출연해 감동을 재연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3주간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22 / 조회 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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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록키호러쇼’ 종연 앞두고 40% 할인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종연을 앞두고 굿바이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이번 이벤트는 7월 18일부터 8월 6일까지 전석 4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9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강렬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콘서트 같은 열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B급 컬트 뮤지컬을 표방하는 기조는 살리되 완성도 높은 무대와 배우들의 호연, 관객 참여 등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했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개막 전부터 ‘관객 참여형 뮤지컬’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특별 상영회 ROCKY'S CINE CLUB(씨네클럽)과 클럽 파티를 접목시킨 TIME WARP CLUB(타임워프 클럽)을 마련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개막 후에는 콜백에 대한 소개와 내용이 상세하게 담긴 월간 록키, 공연 전 상영되는 타임워프 댄스 영상, 로비 곳곳을 누비는 팬텀(*록키호러쇼 앙상블 배우들을 지칭)을 통해 관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게 했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약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은사를 찾아가던 자넷과 브래드가 자동차 고장으로 인해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외계 행성에서 온 양성애자, 외계인 남매와 인조인간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화려한 메이크업과 코르셋, 망사스타킹, 가터벨트와 같은 의상들로 눈길을 끌었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앨앤디웍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18 / 조회 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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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도심 속 피서지 된다…'록키호러쇼'로 오라
여행사 노랑풍선 설문조사 결과
여름 최고 피서지 ‘공연장’ 선택
“무더위와 스트레스 해소 가능”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 사로잡아뮤지컬 ‘록키호러쇼’의 공연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연장이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했지만 시간과 여유가 없어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공연장이나 극장이 최고의 피서지로 떠오르는 모양새다.직판여행사 ㈜노랑풍선이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자사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도심 속 최고의 피서지 찾기’ 이벤트를 벌인 결과, 전체 참여자 총 428명 중 과반수를 넘는 340여 명이 도심 속 최고의 피서지로 ‘공연장’을 택했다. 뒤이어 영화관이 76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최고 피서지로 공연장을 선택한 이유를 보면 ‘무더위와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공연장은 쾌적함을 선사함과 동시에 공연 관람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이어 ‘뜨거운 조명 아래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배우들의 모습에 더위를 잊는 것 같다’는 의견이 뒤따랐다.이에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각 층마다 포토존과 작품 전시를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가장 먼저 극장에 들어서면 블랙과 핑크로 대비되는 배색을 포인트로 ‘프랑큰 퍼터 포토존’을 꾸몄다. 로비 1층 포토존은 실제 프랑큰 퍼터 역의 배우들이 포스터를 촬영할 당시 사용된 1인용 소파와 테이블 등으로 구성해 관객들이 먼저 공연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로비 3층에는 자넷과 에디, 리프라프 등 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사용한 소품으로 전시했다. 이어 2층 객석이 위치한 로비 4층에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범민과의 콜라보로 탄생한 그래피티 작품과 수작업으로 완성한 보석 코르셋을 전시하고 있다. 그중 백미는 ‘록키호러쇼’의 앙상블인 팬텀들이 공연 시작 전 로비와 객석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다. 기념 사진 촬영은 물론 극 중 배우와 관객이 다 함께 추는 타임워프 댄스를 미리 알려주는 등 공연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또한 12일과 14일, 15일 저녁 공연 종료 후에는 총 세 차례에 걸쳐 사인회를 연다. 이번 사인회에는 프랑큰 퍼터, 자넷과 브래드, 마젠타와 리프라프 역을 맡은 배우들이 번갈아가며 참석할 예정이다. 각 회차당 유료관객 선착순 50명에 한해 진행되며,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티켓과 함께 번호표를 배부한다.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2 / 조회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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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호러쇼' 배우가 뽑은 명장면·명대사 '셋'은?
"꿈만 꾸지 말고 해라" 작품 주제 대사뮤지컬 ‘록키호러쇼’ 배우가 뽑은 명장면&명대사 스페셜 영상 캡쳐 이미지(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에 출연 중인 배우들이 명장면·명대사 베스트 셋(Best3)을 선정했다. 관객과 배우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장면과 대사는 ‘The Time Warp’ 댄스 장면과 프랑큰 퍼터의 등장을 알리는 ‘Sweet Transvestite’, 마지막으로 ‘꿈만 꾸지 말고 해라’(Don’t dream it, be it!)가 만장일치로 꼽혔다. 꿈만 꾸지 말고 하라는 대사는 캐릭터들이 자신의 욕망을 표출하게 할 뿐 아니라 작품의 주제를 담고 있어 관객과 배우 모두에게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 밖에도 18명의 배우들이 말하는 명장면·명대사 전체 내용은 10일 공개한 스페셜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록키호러쇼’의 앙상블을 지칭하는 팬텀 8인도 놓치기 아까운 장면과 관람 포인트를 직접 소개하고 나섰다.오석원 배우는 “‘록키호러쇼’는 모든 배우들이 각자 캐릭터에 맞는 리액션을 선보인다”며 “무대 곳곳에서 각기 다른 리액션을 취하는 배우들에게 시선을 옮기면 관람의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8명의 팬텀 중 조원석, 박수현, 김태희, 김찬례 네 명의 배우는 인조인간 록키가 타고 등장하는 일명 ‘록키박스’ 장면을 숨은 명장면으로 꼽았다. 수술복을 입고 록키박스를 밀며 등장하는 두 사람은 전문 배우가 아니라 무대기술팀 스태프이다. 팬텀들은 “두 사람이 배우는 아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하는 모습이 새로운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록키호러쇼’는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0 / 조회 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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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마이클리·고은성 출연…"스탠포드대 의예과 출신"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와 고은성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고은성이 3일 오후 방송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팬텀싱어'에 이어 뮤지컬 '록키호러쇼' 등에 함께 출연 중이다. 이날 마이클 리와 고은성은 세계적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를 영어, 불어, 한국어로 바꿔가며 듀엣으로 열창했다. 이어 마이클 리는 "적성을 찾기 위해 안정된 직업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상정했다.마이클 리는 “스탠포드 대학 출신이다. 또 의예과 공부까지 마쳤다. 아버지와 형 둘 다 의사다”라며 "뮤지컬이 너무 하고 싶어서 '미스사이공' 오디션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너무 좋아서 그냥 혼자서 연습했다. 그때가 만 21세였다. 부모님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전현무가 "'미스 사이공' 이후엔 부모님이 허락하셨냐?"고 묻자 "보시고 흐뭇해하셔서 행복했다”고 말했다.고은성은 2011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뮤지컬에 입문했다. 이어 ‘그리스’, ‘위키드’,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 출연했다. 지난 1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아이비와는 연인 관계다. 지난 해 뮤지컬 ‘위키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4 / 조회 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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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감동 다시…'어쩌면 해피엔딩 음악회' 성황리 마쳐
'초여름 밤 숲속의 작은 음악회' 콘셉트
서울·제주 공연 예매와 동시에 전석매진
박천휴·윌 애런슨 콤비 음악회 전 과정 참여'어쩌면 해피엔딩 음악회'의 한 장면(사진=프로스랩).[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음악으로 꾸민 공연 ‘어쩌면 해피엔딩 음악회’가 지난 18일 서울 프로젝트박스시야과 23일 제주 플레이스 캠프 제주 스피닝 울프에서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음악회는 ‘초여름 밤 숲 속의 작은 음악회’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예매와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해 뮤지컬의 인기를 다시 증명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오리지널 창작진인 작사가 박천휴, 작곡가 윌 애런슨 콤비가 공연의 구성과 음악의 배치 및 편곡, 대본 작성과 음악회 진행 등 전 과정에 참여해 큰 활약을 보여줬다.공연은 인터미션 없이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국과 미국 배우와 창작진, 연출, 음악감독이 총출동해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다시 펼쳐지는 듯한 분위기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어쩌면 해피엔딩’은 우란문화재단의 작품 개발 프로그램으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프로젝트박스 시야에 오른 뒤 대명문화공장에서 본 공연으로 올라 많은 사랑을 받았다.우란문화재단은 오는 7월 3일과 4일 이틀간 신작 뮤지컬 ‘차미(Cha_Me)’를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공연한다. 이틀 공연 모두 매진된 상태다. 올해 초 트라이아웃 공연을 마친 ‘멘탈 트래블러’ ‘요정의 왕’도 기획공연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8 / 조회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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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3색 프랑큰 퍼터…내게 맞는 배우는 누구?
뮤지컬 '록키호러쇼' 메인 캐릭터
마이클 리·송용진·조형균 서로 다른 색깔로 소화
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록키호러쇼' 취향저격 캐스트 찾기 이미지(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에는 다른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신선하고 독특한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중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록키호러쇼’의 재미다.그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캐릭터는 바로 프랑큰 퍼터다. 어떤 배우가 연기하는지에 따라 작품 분위기도 달라진다. 이에 ‘록키호러쇼’는 관객이 보다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취향저격 캐스트 찾기’ 이미지를 공개했다. 9개의 질문을 통해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3명의 캐스트 중 자신의 성향에 맞는 배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구성했다.이번 공연에선 배우 마이클 리, 송용진, 조형균이 프랑큰 퍼터 역을 맡는다. 세 사람 중 마이클 리는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평소의 바람을 담아 거침없고 대담한 프랑큰 퍼터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성격은 프랑큰 퍼터보다 겁 많고 소심한 브래드를 닮았다는 그는 무대 위에선 관능적이고 세련된 섹시함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송용진은 총 네 번의 ‘록키호러쇼’ 프로덕션에 참여했다.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프랑큰 퍼터처럼 거칠 것 없이 솔직한 매력으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조형균은 기존에 선보여온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관객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프랑큰 퍼터를 능청스럽고 요염하다가도 한 순간에 잔인해지는 예측 불가한 캐릭터로 소화 중이다.‘록키호러쇼’는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한 자넷과 브래드가 일련의 사건을 통해 새로운 감각에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1 / 조회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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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고훈정…록키호러쇼 관객평점 평균 9.4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개막 1주만에 온라인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와 예스24, 네이버 관객 평점에서 평균 9.4점을 이끌어냈다. 2일 공연제작사에 따르면 인터파크 9.5점, 예스24 9.7점, 네이버 예약 9점으로 평균 9.4점이라는 높은 관객 평점을 받았다.'록키호러쇼'는 폭우 속에 갇힌 자넷과 브래드가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우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외계인 남매, 인조인간 등 기상천외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예측 불가한 스토리는 신선함으로 관객을 유혹한다.공연은 관객 참여도가 중요한 작품이다. 극 중 다 함께 일어나 춤을 추거나, 배우 대사에 관객이 말이나 행동으로 반응하는 등 기존의 공연 관람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이 특징이다. 이에 제작사 측은 개막 전 영상과 팬텀을 활용해 관객 참여를 유도했다. 공연 시작 전에는 무대 위 스크린을 통해 콜백 참여 방법과 타임워프 댄스 강습 영상이 끊임없이 재생되는 식이다.공연 시작 전 객석과 로비를 돌아다니는 팬텀은 관객에게 타임워프 댄스를 가르쳐 주거나, 콜백에 필요한 물품을 나눠준다.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익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록키호러쇼'의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2 / 조회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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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고훈정 '록키호러쇼' 관객과 호흡 맞춘다
“다 함께 사진 찍고, 춤추며, 즐겨라”
롤리캠 콜라보 ‘록키호러쇼 스티커’ 출시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타임워프 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개막을 앞두고 관객과의 풍성한 즐길거리를 마련한다.먼저 얼굴 인식 스티커와 실시간 자동보정 기능 등 새 트렌드를 만들어낸 셀카 동영상앱 롤리캠과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록키호러쇼 스티커’를 선보였다. 롤리캠은 오브제 인식과 위치 기반 서비스를 이용한 혁신적인 시도로 전세계 유저들을 사로잡으며 전 세계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글로벌앱이다. 이번에 선보인 ‘록키호러쇼 스티커’는 ‘록키호러쇼’의 독특한 오브제와 캐릭터를 활용해 총 6종으로 만들어졌다.지난 22일 1차 스티커 3종이 선공개됐다. 롤리캠 앱을 실행하면 ‘록키호러쇼 스티커’ 메뉴가 등록되어 있어 얼굴 인식 기능을 적용해 프랑큰 퍼터로 변신하거나, 캐릭터들과 함께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아울러 ‘타임워프 댄스 영상’도 공개했다. 타임워프 댄스는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명장면이자 대표적인 콜백으로 배우와 관객들이 TIME WARP(타임워프) 넘버에 맞춰 다 함께 추는 춤이다. 공연을 보기 전 관객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콜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히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을 보면 누구나 쉽게 출 수 있는 간단한 안무 구성이 눈길을 끈다. 이어서 안무가 채현원의 설명에 따라 리프라프 역의 배우 김찬호와 고훈정 글리 동작을 맞춰가며 관객 참여를 유도한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3 / 조회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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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진 "'록키호러쇼'는 박근혜 정부에 더 어울렸을 작품"
9년 만에 재공연하는 뮤지컬
주인공 프랑큰 퍼터 역 맡아
제작에 기여 "책임감 크게 느껴"
"꿈꾸지 말고 행동하는 게 중요"뮤지컬배우 ‘록키호러쇼’에서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배우 송용진(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록키호러쇼’는 박근혜 정부에서 공연하는 것이 더 잘 어울렸을 거예요. 작품이 담고 있는 저항의 의미가 더욱 강하게 다가왔을 테니까요. 그래도 대통령이 바뀌면서 세상 분위기도 달라졌잖아요. 이제는 많은 분이 마음 편히 이 작품을 즐기면 좋겠습니다.”뮤지컬배우 송용진(41)은 “나는 정치색이 뚜렷해서 숨기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정치에 관심을 끌게 된 것은 타고난 성격이 반골기질이기 때문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10대 시절 빠진 록…타고난 ‘반골기질’송용진의 꿈은 뮤지컬배우가 아닌 ‘로커’였다. 군인 출신 아버지 밑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10대 시절 록을 듣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헤비메탈, LA메탈 등이 유행할 때였지만 그의 관심은 도어즈, 레드 제플린, 데이빗 보위 등 60~70년대 클래식 록에 있었다. “60~70년대 영미권 문화의 마니아”라고 자부하는 그는 3년 전 신혼여행 때도 롤링 스톤즈의 공연을 챙겨봤다. 록에 담긴 저항정신도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고등학교 때 교복을 처음 입었는데 그게 정말 싫더라고요. 똑같은 회색 바지를 입는 게 싫어 볼펜으로 검게 칠하기도 했죠(웃음).”뮤지컬배우 송용진(사진=알앤디웍스).1999년 뮤지컬 ‘록햄릿’으로 데뷔해 18년째 뮤지컬배우로 살아가고 있다. 처음엔 연기보다 노래가 좋았다. 데뷔 초창기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뮤지컬배우가 아니라 록커다”라고 말하고 다니기도 했다. 2005년 뮤지컬 ‘헤드윅’으로 연기의 맛을 느꼈다. 연출가 이지나의 한 마디, “노래는 ‘도레피마솔라시도’와 반음만 있지만 연기는 그 사이사이의 모든 음을 낼 수 있다”는 말 때문이었다. 최근에는 연기의 재미를 더욱 느끼고 싶어 ‘거미여인의 키스’ ‘보도지침’ 등 연극에 주로 출연했다.오는 26일부터는 오랜만에 다시 무대 위에서 특유의 반골기질을 펼쳐보인다. 9년 만에 재공연하는 뮤지컬 ‘록키호러쇼’(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를 통해서다. 주인공 프랑큰 퍼터를 연기한다. 동성애와 복장도착증 등 파격적인 설정을 지닌 ‘록키호러쇼’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캐릭터다.△‘록키호러쇼’ 덕후로 제작 제안까지송용진은 자타공인 ‘록키호러쇼’ 덕후(마니아)다. 2004년 ‘록키호러쇼’의 국내 초연을 본 뒤 히피, 글램록 등 하위문화 코드를 뒤섞은 B급 정서의 작품에 충격을 받았다. 사회에서 터부시하는 것을 모두 담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송용진은 “한국에서는 2000년대까지도 거부감을 갖고 있던 파격적인 소재와 내용이 외국에서는 70년대에 뮤지컬로 나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말했다.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배우 송용진의 콘셉트 이미지(사진=알앤디웍스).‘록키호러쇼’가 9년 만에 재공연을 결정하기까지는 송용진의 역할이 컸다. 송용진이 소속돼 있는 알앤디웍스가 제작사로 참여한다. 그동안 연출가 오루피나와 재공연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나눠온 송용진은 지난해 직접 오훈식 알앤디웍스 대표에게 공연을 제안하면서 제작의 물꼬를 텄다. 그만큼 책임감도 크다. 송용진은 “9년 전에는 30대 초반의 에너지로 연기했다면 이제는 보다 연륜 있는 연기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록키호러쇼’의 재미는 바로 ‘콜백’(call back)이다. 관객이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독특한 관람 문화다. 이번 공연에선 관객이 무대에 빵을 던지고 배우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다양한 ‘콜백’을 진행한다. 송용진은 “9년 전까지만 해도 관객들이 ‘콜백’을 낯설어 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이제는 B급 문화도 적극적으로 즐기는 시대가 된 만큼 다들 마음껏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새로운 꿈 영화감독…“뮤지컬영화 만들고파”40대에 접어들었지만 송용진은 여전히 많은 꿈을 갖고 있다. 그중 하나는 영화감독이다. 2013년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에 배우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감독 경험은 아직 없다. 그는 “하반기에 단편영화를 연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며 “차근차근 준비해서 뮤지컬영화나 음악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10년 넘게 활동했던 록 밴드 쿠바 활동도 얼마 전 마치고 최근 새로운 밴드를 꾸렸다. 올해 중 앨범을 내는 것을 목표로 연습을 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의 공연도 앞두고 있다. 육아까지 병행하고 있는 그는 “지금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에너지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며 웃었다.“‘록키호러쇼’의 메시지는 단순해요. ‘돈 드림 잇 비 잇’(Don’t dream it be it), 꿈꾸지 말고 행동하라는 것이죠. 18년 동안 뮤지컬을 하면서 이제는 연기·음악·연출·제작 등 노하우가 알게 모르게 생겼어요. 그 모든 즐거움으로 계속해서 하고 싶은 것을 꿈꾸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거예요.”뮤지컬배우 송용진(사진=알앤디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3 / 조회 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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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크로스오버의 희망, ‘포르테 디 콰트로’ 데뷔음반 발매
“한국 크로스오버 시장이 발전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어요.” 고훈정의 말처럼 포르테 디 콰트로가 한국 크로스오버 시장의 활성화에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의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가 정규 데뷔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1월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3개월 만이다.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로 구성된 4중창 팀 포르테 디 콰트로는 탄탄한 음악실력으로 앨범 발매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만큼 멤버들은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완벽한 음반을 위해 녹음에 많은 시간을 쏟아야 했다.
김현수는 “매일매일이 전쟁 같았다. 심지어 콘서트를 마치고 난 후에도 밤새도록 녹음 작업을 한 적도 많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손태진 역시 “(음반의 완성도를 위해) 녹음까지 마친 곡을 앨범에서 빼기도 했다”고 밝혀 앨범 준비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느끼게 했다.
14곡 수록 데뷔앨범
프레드릭 캠프, 윤종신, 김이나 등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 참여
총 14곡이 수록된 데뷔 앨범 는 특히 국내외 여러 음악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해외 유명 크로스오버 작곡가 프레드릭 켐프를 비롯해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던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대세 작사가 김이나 등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색깔도 다양하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그 중 프레드릭 켐프가 작곡한 ‘스텔라 론타나’와 ‘단 한 사람’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특히 ‘단 한 사람’은 아이유의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의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한 우리말 곡으로 지난 4월 선공개 된 바 있다.
고훈정은 “처음에 ‘단 한 사람’을 받았을 땐 이탈리아어 가사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곡은 꼭 우리 말로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현수 역시 “따뜻한 선율과 아름다운 가사가 담긴 곡인 만큼 축가에도 어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곡 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 팀답게 의 OST 수록곡인 ‘치네마 파라디소’,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러브 발라드’ 등 우리에게 익숙한 기존 곡들도 크로스오버곡으로 새롭게 재창조되어 앨범에 실렸다.
5~7월 14개 도시서 열리는 첫 전국투어 콘서트
포르테 디 콰트로 매력 느끼게 될 것
포르테 디 콰르토는 이번 데뷔앨범 발매와 더불어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전국 14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국 각지의 관객들을 만난다. 이들의 인기에 힘입어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리는 열리는 서울 공연은 예매 시작 15분만에 일찌감치 전석 매진된 바 있다.
고훈정은 “콘서트를 하면서 벅찰 때가 많더라. 이번 전국투어에서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신곡 무대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솔로 무대도 다양하게 보여드릴 예정이다. 관객분들이 포르테 디 콰트로의 매력을 알 수 있게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르테 디 콰트로의 데뷔 앨범은 오늘(19일)부터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를 통해 발매된다.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7월까지 서울, 고양, 전주, 광주, 대구, 부산 등 14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7.05.19 / 조회 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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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호러쇼' 서문탁·송용진 '불후의 명곡' 출격
작곡가 김희갑·작사가 양인자 편-혜은이 ‘열정’ 재해석
청중 전원 기립을 이끈 역대급 무대 예고
뮤지컬 ‘록키호러쇼’ 26일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개막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함께 호흡하는 배우 서문탁(오른쪽)과 송용진이 ‘불후의 명곡’에 출격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서문탁과 송용진이 ‘불후의 명곡’에 출격했다. 이들은 청중 모두를 기립하게 한 역대급 무대를 예고했다.13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을 시작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작곡가 김희갑&작사가 양인자’ 편에 출연한 두 사람은 1985년 발매된 혜은이의 메가히트곡 ‘열정’을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함께 작업 중인 김성수 음악감독의 지원사격이 더해져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서문탁과 송용진은 각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로커와 1세대 인디씬의 대표 로커로 손꼽힌다. 편곡을 맡은 김성수 감독은 두 사람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록을 기반으로 하는 이들의 음악적 색깔은 유지하면서 트렌디하고 화려한 EDM 사운드를 더해 원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작곡가 김희갑과 작사가 양인자 두 전설도 놀랄 만큼 파격적인 편곡이 돋보이며 청중 전원 기립을 이끈 무대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서문탁과 송용진은 뮤지컬 ‘록키호러쇼’에 함께 출연한다. 약 9년만에 국내에서 공연하는 ‘록키호러쇼’는 독특한 캐릭터와 파격적인 의상 등 키치한 감성의 대표적인 컬트 작품이다. 서문탁, 송용진을 비롯해 마이클리, 고은성, 리사, 고훈정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2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3 / 조회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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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록키호러쇼' 광란의 '타임워프 클럽' 개최
9년 만에 돌아오는 컬트 뮤지컬
쇼케이스로 관객과 미리 만나
주요 넘버 라이브 연주로 선보여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진행한 뮤지컬 ‘록키호러쇼’ 쇼케이스 ‘타임워프 클럽’의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9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개막을 앞두고 쇼케이스로 관객과 미리 만났다.‘록키호러쇼’는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쇼케이스 ‘타임워프 클럽’을 개최하고 주요 장면 시연을 포함해 60분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이벤트로 선정한 관객 200여명이 참석했다.내레이터 역을 맡은 배우 조남희의 인사말로 막을 올렸다. 전체 캐스트가 출연해 7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작품 주요 넘버 10곡을 선보였다. 마젠타 역의 서문탁이 오프닝 넘버 ‘사이언스 픽션-더블 피처’로 분위기를 달궜다. 자넷과 브래드 역을 맡은 김다혜·고은성, 최수진·백형훈이 각각 ‘댐 잇 재닛’ ‘오버 앳 더 프랑켄슈타인 플레이스’를 선사했다.김영주·고훈정·마이클 리를 비롯한 전 출연진은 명장면 중 하나인 ‘더 타임 워프’ ‘스위트 트랜스베스타이트’를 선보였다. 공연의 대미는 ‘플로어쇼’가 장식했다. 송용진이 화려한 무대로 쇼케이스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록키호러쇼’의 특별한 관람 문화인 ‘콜백’(call back)도 이날 행사에서 미리 선보였다. ‘콜백’은 관객이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위를 뜻한다. 관객들은 ‘오버 엣 더 프랑켄슈타인 플레이스’에서 앙상블과 함께 손전등을 꺼내들어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록키호러쇼’는 자동차 고장으로 낯선 성을 방문하게 된 브래드와 자넷이 프랑큰 퍼터 박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B급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오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진행한 뮤지컬 ‘록키호러쇼’ 쇼케이스 ‘타임워프 클럽’의 장면들(사진=알앤디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0 / 조회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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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송용진…'록키호러쇼' 6人6色 선거 패러디 포스터
베테랑이당 소속 마이클리 문구 눈길
씽크로율쩐당 송용진 작품 인연 소개
8일 60분 축약 버전 쇼케이스로 첫선
26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서 '개막'뮤지컬 ‘록키호러쇼’의 출연진 6명의 선거 패러디 포스터(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5월 26일 개막하는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19대 대통령 선거 열풍에 동참해 6인6색 선거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했다. 약 9년만에 국내 공연을 갖는 만큼 관객 참여형 콘셉트와 사전 스킨십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이번에 공개한 패러디 포스터는 프랑큰 퍼터 역의 배우 마이클리·송용진·조형균과 함께 마젠타 역의 배우 김영주·서문탁·리사 등 총 6인의 주역이 각 정당 이름과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끈다.먼저 베테랑이당 소속 마이클리는 ‘한국과 브로드웨이를 오가는’이라는 문구가 그의 이력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웃음을 자아낸다. 동시에 “베테랑 배우의 저력을 보여드립니다”란 글귀는 신뢰감을 안겨준다. 마이클리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호평 받는 배우이다.이어 씽크로율쩐당 소속 송용진의 포스터는 ‘준비된 프랑큰 퍼터’란 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송용진 배우는 2005년 배달원 에디 역을 시작으로 2008년 배우 홍록기와 함께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경력이 있다. 2010년 오리지널 팀이 내한했을 당시에는 내레이터로 참여하기도 했다.조형균의 선거 포스터는 ‘새로운 프랑큰 퍼터를 꿈꾸는 여러분을 만납니다’란 슬로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동안 주로 선하고 반듯한 이미지의 역할을 맡아 온 만큼 이번 ‘록키호러쇼’를 통해 180도 변신한 새 모습을 기대하는 눈길이 많다.프랑큰 퍼터와 함께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외계인 마젠타 역의 김영주 배우는 섹시카리스마당 소속에 걸맞게 섹시하면서 농염한 자태를 뽐낸다. 여기에 ‘탁월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장악하겠다’는 문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여성 캐릭터를 기대케한다.이어 쎈언니당 소속 서문탁의 선거 포스터는 ‘100% 리얼, 진짜 쎈 언니’란 문구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문탁 배우는 2005년부터 뮤지컬 ‘헤드윅’에 참여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타고난 카리스마로 무대와 좌중을 압도하며 걸크러쉬 대표주자로 손꼽혀왔다.마지막으로 팔색조 매력이당 소속의 리사는 뮤지컬계 히로인으로 손꼽힌다.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그는 ‘리사만의 색깔로 준비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남겼다.‘록키호러쇼’는 오는 8일 오후 8시 홍대 무브홀에서 타임워프 클럽(TIME WARP CLUB)을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나는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타임워프 클럽은 기존 쇼케이스와 달리 클럽 파티를 접목시켜 스탠딩으로 진행한다. 전 캐스트가 출연해 약 60분 내외 축약 버전의 ‘록키호러쇼’를 선보인다. 진짜 공연은 5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오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02 / 조회 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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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호러쇼' 개막 전부터 관객과 소통 나선다
9년 만에 돌아오는 컬트 뮤지컬
영화 상영회·쇼케이스 등 개최해
'관객 참여형 뮤지컬' 콘셉트 알려뮤지컬 ‘록키호러쇼’ 씨네클럽 스케치 영상 캡처(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개막 전부터 관객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컬트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인 만큼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실제 공연에서 관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록키호러쇼’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관수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씨네클럽’ 행사를 진행했다. 뮤지컬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록키호러픽쳐쇼’를 상영했다. 이후 뮤지컬배우 송용진, 고훈정, 영화평론가 허남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송용진은 스스로를 “‘록키호러쇼’의 성덕(성공한 덕후)”라고 소개했다.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록키호러쇼’를 “50년대와 70년대의 서로 다른 문화현상의 충돌을 ‘B급 문화’로 녹아낸 작품”이라고 설명해 관객들의 작품 이해를 도왔다.오는 5월 8일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타임워프 클럽’을 개최한다. 주요 장면을 시연하는 쇼케이스에 클럽 파티를 접목한 행사다. 관객 모두가 따라할 수 있는 쉬운 군무와 강렬한 록 비트의 넘버가 어우러진 무대를 미리 선보인다.‘록키호러쇼’는 ‘관객 참여형 뮤지컬’이 콘셉트다. 이를 위해 특별한 관람 문화인 ‘콜백’(Call Back)을 적극 활용한다. 극중 대사나 가사에 반응하며 관객들이 내는 소리를 뜻한다. 관객은 추임새·애드리브·대사 따라하기·환호와 야유 등으로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타임워프 댄스 따라하기’ ‘내리는 비 피하기’ ‘빵 던지기’ 등 독특한 관람 문화도 공연 기간에 펼쳐진다.‘록키호러쇼’는 오는 5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19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다. 마이클 리·송용진·조형균·최수진·김다혜·이지수·박영수·백형훈·고은성·김영주·서문탁·리사·김찬호·고훈정·전예지·지혜근·조남희·최관희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1 / 조회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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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정·송용진 출연…'더데빌' 관객과 접점 늘린다
'스킨십 프로그램' 진행
작곡가&배우 만남 개최
3일간 팬사인회도 예정[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더데빌’이 관객과의 접점을 늘린다. 21일, 23일 양일 간 작곡가·배우와의 만남을 진행하는가 하면 오는 4월에는 배우 사인회를 연다.‘더데빌’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했다. 순간에 모든 걸 잃고 좌절한 인간 존 파우스트의 선택을 두고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두 존재인 ‘엑스 화이트’(X-White)와 ‘엑스 블랙’(X-Black)이 내기를 벌이며 일어나는 이야기다.이번 작곡가·배우와의 만남에서는 존 파우스트 역을 맡은 배우 송용진의 진행으로 펼쳐졌다. 우디 박(Woody Pak)과 이지혜 두 작곡가 참석해 관객이 직접 작성한 질문에 답하며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우디박은 “음악을 통해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아주 특별했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지혜 작곡가 또한 “기존의 공연이라면 감히 할 수 없던 것들을 시도하며 작곡가로서의 레인지를 넓혀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극 중 라틴어나 이탈리아어 등 생소한 외국어를 많이 사용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이지혜 작곡가는 “일상 언어와 조금은 다른 사운드의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빚어지는 분위기가 있는데 그로 인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 수 있었다”며 “신이 여러 가지의 목소리로 말하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귀띔했다. 엑스 화이트 역의 임병근 배우는 “성악을 전공해 발음이 유창한 고훈정 배우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2014년 초연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더데빌’은 3인극에서 4인극으로의 변신을 꾀해 순항 중이다. 오는 4월 OST 발매를 앞두고선 배우 사인회를 개최한다. 사인회는 4월 4일과 5일, 14일 공연 종료 후 극장 로비에서 열린다. 각 회차당 유료관객 선착순 50명에 한해 진행되며, 공연 1시간 전부터 티켓과 함께 번호표를 배부한다. 오는 4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9 / 조회 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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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에이스’ 꿈꾸는 노력파, <비스티> 고훈정·김보강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배우, 고훈정과 김보강. ‘보고싶다’ 페북라이브 편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참 다른 구석이 많았다. 좋아하는 것도, 삶을 대하는 방식도 각자 전혀 다른 대답을 내놓아 본인들 자신도 ‘참 다르다’고 얘기할 정도였다. 하지만 방송 후 이어진 추가 인터뷰까지 마친 순간 두 사람의 모습은 묘하게 겹쳐 보였다. 아마 무대 위 ‘에이스’가 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하는 두 배우의 순수한 열정 때문은 아니었을까.
작품 속에서 호스트라는 직업을 연기하기가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려고 고민도 했을 것 같고요.
김보강 : 관객들에게 무언가를 억지로 어필하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제가 초연 때 비스티를 하게 됐을 때 망설임이 없었던 건 호스트바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었거든요. 저희가 실제로 호스트바를 나가는 것도 아니고요. (웃음)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실감 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 생각에 집중한 것 같아요.
고훈정 : 받아들이는 건 관객분들의 몫이기 때문에 저희가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작품 속에서 알렉스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삶의 아픔을 어떻게 하면 감정적으로 잘 전달할까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인물들의 스토리에 집중했다고는 하지만 두 분의 호스트 연기는 실감 나더라고요. 혹시 호스트 역할을 위해 따로 준비한 건 없었어요?
고훈정 : 저는 일단 원작영화 를 재미있게 봤거든요. 영화를 본 것만으로도 그 생활을 알 수 있을 것처럼 자세하게 표현이 됐더라고요. 또 작품 준비하면서 대본 작업도 함께 하고 업계 용어들도 배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익혀진 부분도 있고요. 그런데 저희 작품이 호스트의 주된 업무인 ‘접대’를 하거나 그런 장면은 거의 없어요. 그냥 호스트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것뿐이죠. 배우들끼리의 관계만 더 친밀하게 다지려고 노력했어요.
김보강 : 맞아요, 전 출연 배우들이 다들 친해지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모든 작품이 마찬가지지만 는 지하세계에서 일하는 캐릭터들 간의 끈끈한 정 같은 게 잘 표현되어야 했거든요. 초연 때도 그랬지만 요즘도 서로 술도 많이 마시고 자주 놀아요. 그리고 저는 개츠비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몸도 열심히 트레이닝했어요.
는 특히 각각의 캐릭터가 살아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캐릭터마다 안타까운 사연들도 있고요. 캐릭터에 실제 자신의 모습도 어느 정도 녹아있을 것 같은데, 어떤 점들이 본인과 닮았나요?
김보강 : 저랑 가장 닮은 점은 큰 욕망이 없다는 거? 저도 욕심이 없는 사람은 아니지만, 욕망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물 흐르듯이 사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거든요. 잘되고 싶고 성공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게 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가끔은 여행도 다니고 술도 한잔하고 그러는 게 인생의 낙이잖아요.
고훈정 :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는 점이 비슷한 것 같아요. 저는 하고 싶은 게 정말 많거든요. 하고 싶은 게 이렇게 많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요.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열심히 해나가면서 이뤄낼 때는 정말 기쁘죠.
김보강 : 훈정이 모바일메신저 대화명에도 ‘연습 또 연습’이라고 쓰여 있어요. 훈정이는 같이 일을 하면서도 ‘이 친구는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성실한 배우죠.
고훈정 : 근데 알렉스는 열심히만 하고 되는 게 없어요 (웃음)
작품 속 ‘누나송’ 안무도 초연 때부터 굉장히 화제였어요. 귀여운 안무 동작들이 많다 보니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김보강 : 제가 초연 때 안무를 만든 장본인 중 한 명이었어요. 여러가지 동작 아이디어를 줬었는데, 막상 안무 만들어지고 나니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어요. 부끄럽기도 하고요. 그런데 관객분들이 오히려 많이 사랑해 주시니깐 감사하죠.
고훈정 : 저는 재연 때 공연 준비를 하면서 미리 찾아봤어요. 아주 기대되더라고요. 사실 제가 이런 느낌의 율동을 좋아하거든요. 아주 즐기면서 성심성의껏 하고 있습니다.
▲ '보고싶다' 페북라이브에서 '누나송' 안무를 직접 보여주는 고훈정과 김보강
극 중 인물들은 자신들의 꿈을 위해 밑바닥 세계를 경험하며 버텨나가잖아요. 무대에 서는 배우 역시 정말 쉽지 않은 직업인데 어떻게 힘든 시기를 버텨 내셨나요?
고훈정 : 지나고 보면 힘든 시기지만 그 당시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어요. 어떻게 첫술에 배부르겠어요. 저 같은 경우는 음악만 하다가 연기에 도전하는 거니 당연히 거치는 작업이라 생각했죠. 물론 지금도 계속 가는 중이고요. 배우라는 게 해보니깐 종착역이라는 게 없더라고요.
김보강 : 배우생활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쫓기는 삶을 살고 있더라고요. 제 인생을 사는 게 아니라 남을 의식하는 인생을 살고 있었어요.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었고요. 그런데 갑자기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지금은 감사하게도 그 일을 하는 거니깐요. 그냥 버티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힘든 시기를 지나 훈정 씨는 를 통해 어느덧 일반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배우로 거듭났잖아요. 얼마 전 3사 공중파에서 방영한 3.1절 기념식에서 노래도 부르시고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고훈정 : 이렇게까지 많은 응원 받을 줄 모르다 보니 부담되는 부분도 있는 건 사실이에요. 처음에는 안 나가려고 했었거든요. 기존에 없었던 프로그램이잖아요. (웃음) 요즘은 제일 기분 좋은 건 저를 보기 위해 대학로 공연장을 찾으셨다가 공연의 매력을 알게 된 분들이 생겼다는 거예요. 제가 출연한 , , 을 보다가 다른 배우에게 빠져 공연을 계속 관람하는 분들도 생기고요. 대학로에 잘하는 배우들 정말 많잖아요. 덕분에 소극장 문화를 접하게 됐다는 얘기를 들으면 참 뿌듯해요.
보강 씨는 혹시 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김보강 : 저는 사실 노래에 크게 자신감 있는 편은 아니라서요. 노래하는 걸 워낙 좋아하긴 하지만 대결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거든요. 저는 그보다 기회가 된다면 영화를 해 보고 싶어요. 작년에 처음으로 상업 영화를 찍어봤는데, 영화가 주는 매력은 또 무대와 다르더라고요. 한 장면을 갖고 계속해서 완성도가 있을 때까지 뽑아내는 그런 점이 새로웠어요.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던지는 주노, 돈이 인생 최대의 목표인 마담처럼 두 분이 그리고 있는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해지네요.
고훈정 : 저는 종합예술인이 되고 싶어요. 사실 뮤지컬도 종합예술이잖아요. 배우들이 연기, 노래, 춤을 다 하는 장르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매력을 느껴 시작하게 된 거고요. 앞으로도 꾸준히 무대에 서면서 음악 활동도 가능하다면 병행하고 싶어요. 덕분에 그 꿈을 조금 더 빨리 이룬 것 같긴 해요. 얼마 전 발매한 신곡뿐 아니라 5월 중에 발매될 ‘포르테 디 콰트로’로 앨범도 기대해주세요.
김보강 : 저는 안성기 선배님 같은 국민배우가 되고 싶어요. 단순히 매체 한 군데 집중하는 게 아닌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드나들 수 있는 배우요. 그 전에 먼저 같이 작업하는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싶은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너무 연기 잘한다’라는 얘기도 좋은 말이지만, 그 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게 잘 드러나야 시청자, 관객들도 인정해주실 것 같고요. 지금 그게 느껴지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계속 갈고 닦아야죠. 종합예술이라는 건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만 둘 생각이 없어요. 아직은. 계속 달려야해요.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7.03.28 / 조회 9,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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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정·마이클리 출연…'록키호러쇼' 오늘 1차 티켓오픈
28일 오후 2시부터 각 예매처서 시작
개막 전 스페셜 이벤트 시네클럽 개최
배우 송용진·고훈정 참석 작품이해도↑
5월26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개막[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9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28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예매처(인터파크티켓, 예스24, 옥션, 하나티켓 등)를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이번에 오픈하는 1차 티켓은 개막날인 5월 26일부터 6월 11일 공연까지 약 2주 회차분이다. 예매 당일부터 4월 9일까지 조기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5월 개막을 앞둔 ‘록키호러쇼’는 지난 2008~2009년 한국어 공연과 2010년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으로 국내 관객을 만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한국어 공연에는 마이클리, 송용진, 조형균, 고은성, 고훈정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9년만에 돌아온다.공연 개막에 앞서 영화 ‘록키호러픽쳐쇼’를 함께 감상하는 로키스 씨네 클럽(ROCKY‘S CINE CLUB)을 마련했다. 공연 관람 전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4월 10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출연 배우 송용진과 고훈정, 영화 평론가 허남웅이 참석해 걸트문화 등 작품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오는 5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8 / 조회 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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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데빌’ 11명 출연진 참여한 OST 발매
뮤지컬 ‘더데빌’이 오는 4월, OST를 발매한다. 뮤지컬 ‘더데빌’ OST는 송용진, 박영수, 이충주, 고훈정, 장승조, 리사 등 11명의 배우가 참여한다. 이번 OST는 존 파우스트 역의 배우 송용진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OST는 총 41개 트랙을 담은 2개 CD로 구성됐다. 1 CD는 공연과 같은 흐름으로 들을 수 있도록 전곡이 수록됐다. 2 CD에는 넘버 ‘Guardian Angel’, ‘Reign of Darkness’, ‘Mad Gretchen’, ‘피와 살’ 등의 주요 넘버를 전 캐스트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OST 북클릿은 미공개 프로필과 공연 사진 등으로 48페이지를 꽉 채운다. 뮤지컬 ‘더데빌’ OST는 3월 21일부터 26일까지 공연 포털 사이트 스테이지톡을 통해 진행되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무료 배송된다. 뮤지컬 ‘더데빌’은 일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라이선스 판매를 확정, 내년 일본 공연을 앞두고 있다. 공연은 4월 3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클립서비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3.24 / 조회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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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데빌' OST로 만난다…송용진 프로듀서 참여
고훈정·박영수·리사 등 11인 배우 참여
더블 CD·48페이지 북클릿 구성
4월 중 발매 예정…21~26일 예약판매뮤지컬 ‘더 데빌’ OST 이미지(사진=페이지원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더 데빌’이 오는 4월 OST를 발매한다. 이번 시즌 공연에 출연한 11명 배우가 모두 참여한다. 존 파우스트 역을 맡은 배우 송용진이 프로듀서를 맡는다.총 41개 트랙을 담은 더블 CD 구성이다. 첫 번째 CD는 공연과 같은 흐름으로 전곡을 수록했다. 두 번째 CD는 ‘가디언 앤젤’ ‘레인 오브 다크니스’ ‘매드 그레첸’ ‘피와 살’ 등의 주요 넘버를 전 출연 배우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북클릿은 48페이지로 미공개 프로필과 공연 사진 등을 담았다.공연 포털 사이트 스테이지톡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자는 무료로 배송한다.‘더 데빌’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2014년 초연한 작품이다. 기존 3인극을 4인극으로 변화시켜 앙코르공연에 올랐다. 초연 멤버인 송용진, 박영수, 이충주와 함께 고훈정, 장승조, 리사 등이 출연한다.오는 4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 이후 일본에서도 라이선스로 오를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17 / 조회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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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의 The Stage 118]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4년 우란문화재단 개발 지원작에 선정됐다. 이후 2015년 리딩공연과 프로젝트박스시아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마쳤다. 지난 2016년 12월에는 대명문화공장에서 정식공연과 동시에 영어버저 뉴욕 리딩공연,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또한, 향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 공연으로 오픈 할 예정이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작곡가 윌과 작가 휴의 협업 동지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이들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라는 작품으로 이미 국내에서 아름다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작품의 배경은 2050년대이다. 요즘 화두이기도 한 인공지능이거나 미래 로봇사업으로 인간을 대체할 신 성장 동력으로까지 불리는 일종의 4차산업의 미래산업이 활성화된 9월의 어느 날, 이제는 낡고 세태에 뒤떨어져 지고, 기억의 기력마저 상실해가는 고물로 전락해가는 헬퍼벳의 내용이다. 그들의 만남과 사랑은 봄날의 꽃처럼 아주 잠시 피었다가 금세 흩어져 버리고 마는 사라진 슬픔과 같은 이야기다. 미래사회라고 해서, 또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이라고 해서, 미래 최첨단의 한곳의 설정일 것이라 여길 수 있고 변화무쌍한 테크놀로지가 번창한 한곳의 얘기일 거라 생각했겠지만 그렇게 나날이 새롭게 변모해가는 미래세상에서 뒤떨어지고 이제는 사라지거나 외면받을 위기에 처한 초기모델인 두 헬퍼벳 ‘올리버’와 ‘클레어’의 만남과 사랑, 이별에 관한 내용이다. 둘이 만나 어느 순간 찾아온, 너무나 순수하게 처음 느끼는 사랑의 감정까지 그리고 어느새 이별을 예감하고 준비하고 사라져갈 때까지 순백의 아날로그적인 정서로 인간 그 이상의 인간 내면의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운 사랑을 펼쳐 보이며 보는 이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결국 커다란 감동을 끌어 낸 귀하디귀한 작품이 탄생했다. 음악 또한 텍스트와 결을 같이하며 미래적이고 기계적인 사운드가 아닌 어쿠스틱하고 아날로그적인 빛깔로 텍스트의 진행에 따른 정서적인 이입을 돕거나 이끌면서 전체 공간의 에너지를 포근하고 날렵하게 감싸 안았다. 오래된 레코드플레이어 음반에서 들을 수 있는 향수 가득한 소리와 너무나 잘 매치되는 상황과 상태에서 머무르는 이미지들, 여름 들판의 반딧불을 찾아가는 순진무구한 여정에서 느끼게 되는 첫사랑의 풋풋하고 애틋한 설렘과 두근거림, 그러나 각별하고 소중하게 간직하지만 결국은 사라져버리는 메타포의 반딧불처럼 헬퍼봇도 그리고 우리의 인생도 언젠가는 그렇게 사라져 버린다는 것을 다시 자각하는 순간, 세상의 모든 시간이 멈춘 듯이, 한없이 고요해지고 진공상태인 것 같은 누구에게나 잊고 있었거나 다시 만날 수 없는 아련한 기억의 순간들을 떠올 릴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되새겨볼 수 있을 것이다. 오래되어 낡아진 헬퍼벗을 연기한 배우 정욱진과 전미도의 열연은 텍스트의 결을 너무도 완벽하게 방점을 찍으며 재현해냈다. 정욱진 올리버의 충직하면서도 순박한 로봇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초절정 훈남 이미지에 충성심과 매너가 몸에 가득 베인 것 같은 건실한 남자에서 처음 사랑을 느끼는 순진무구한 소년의 순박한 감성까지 마치 그 자체가 올리버인 듯 착각을 일으키게 했다. 전미도 클레어 또한 두말할 필요가 없다. 기존의 보았던 전미도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고 그녀는 분명 외계인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였다, 걷는 것 이라든지 비틀어진 몸태라든지 모든 움직임이 사람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 인간형 로봇의 행실과 태도에 입을 벌리고 쳐다보며 일거수일투족에 매료당했다. 미래사회가 아무리 휴먼 테크놀로지가 빼어나고 진보한다 해도 인간이 가진 원초적인 따듯한 마음의 순수한 감성의 아놀로그적인 정서만큼은, 그런 마음을 움직이는 감정까지 담아낼 수 있을까? 이러한 따듯한 인간애와 휴머니티를 새삼 기억할 수 있게 해준 창작진에게 감사하고 이러한 작품이 있는 한, 우리 마음도 아직은 예전처럼 더 따듯해질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_네오? 유희성 칼럼니스트 he2sung@hanmail.net
2017.03.06 / 조회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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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더데빌’ 3년 만에 2번째 시즌 개막
뮤지컬 ‘더데빌’이 2014년 초연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뮤지컬 ‘더데빌’은 기존 3인극에서 4인극으로 캐릭터를 재구성했다. 또한 뮤지컬 음악의 70% 이상을 재편곡 하며 파격적 변신을 꾀했다. 작품은 록과 클래식을 바탕으로 거대한 서사를 표현한다. 스토리텔링 보다는 각 장면의 이미지를 통해 한편의 쇼를 보는 듯 한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더데빌’은 현실과 초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담은 강렬한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선택’이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뮤지컬 ‘더데빌’은 실력 있는 배우 캐스팅으로도 이목을 끌었다. X-White 역에는 배우 임병근과 JTBC 팬텀싱어 우승자 고훈정, 배우 조형균이 캐스팅되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다. X-Black 역에는 배우 장승조와 이충주가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친다. 존 파우스트 역은 배우 송영진과 정욱진이 연기한다. 뮤지컬 ‘더데빌’은 2월 14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알앤디웍스? 김미선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3.02 / 조회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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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정의 재발견…'더데빌' 베일 벗었다
창작뮤지컬 ‘더데빌’ 3년만에 개막
새로운 접근법·눈과 귀 사로 잡아
4월 3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서뮤지컬 ‘더데빌’ 연습실에서 배우 고훈정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더데빌’이 지난 2014년 초연 이후 약 3년 만에 베일을 벗었다. 이번에 재연하는 작품은 기존 3인극에서 4인극으로 캐릭터를 재구성한 것은 물론 뮤지컬넘버의 70% 이상을 재편곡하는 등 파격 변신을 꾀해 돌아왔다.공연제작사 측은 “스토리텔링보다 넘버와 각 장면의 이미지를 통해 마치 한 편의 쇼를 보는 것 같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보아 온 뮤지컬과는 다르다. 설명적 대사는 최대한 배제하고 이미지를 통해 인물의 상태와 심리를 표현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텍스트화된 대사와 뚜렷한 기승전결 관점에서 벗어나 이미지를 통해 구성한 ‘더데빌’은 참신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더데빌’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데에는 실력파 창작진의 공이 크다는 게 제작사 측의 설명이다. 이지나 연출은 ‘도리안 그레이’, ‘곤 투모로우’, ‘잃어버린 얼굴 1895’ 등 전작을 통해 드러낸 바 있는 고전적이면서도 탐미적인 인간의 ‘선택’이라는 철학적 메시지를 결합해 현실과 초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담고 있다.또한 별도의 무대전환이 없으며 100여대가 넘는 무빙 라이트를 사용해 소극장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강렬함을 선사한다. 인간의 모든 감정을 담아낸 강렬한 넘버도 눈길을 끈다. 총 25곡으로 구성했으며 강렬한 록 비트와 웅장한 클래식 사운드를 바탕으로 유혹과 선택, 그 사이에 선 인간의 좌절과 고뇌, 후회 등의 감정을 싣는다.특히 배우들의 재발견은 볼만하다.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는 11명의 배우들이 있다. 엑스 화이트(X - White) 역의 임병근 배우는 무대를 장악하는 존재감으로 강렬한 선(善)의 의지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최근 JTBC ‘팬텀싱어’ 우승으로 출연 작품마다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고훈정 배우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형균 배우는 안정된 연기력이 눈에 띈다.장승조, 이충주 두 배우는 각기 다른 느낌의 엑스 블랙(X-Black)으로 흥미를 더한다. 그레첸 역의 리사와 이하나, 이예은 배우도 예상을 뛰어넘는 모습으로 그레첸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더데빌’은 오는 3월 초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4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더데빌’의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뮤지컬 ‘더데빌’의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21 / 조회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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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소박·다양…소극장 뮤지컬 관객과 通하다
소극장 뮤지컬 공연계 비수기 속 흥행 견인
관객·제작사의 공통된 인기 비결은 '친밀한 소통'
소박하고 친근한 무대 소품도 색다른 매력
흥행보다 작품성 중심…다양성으로 외연 넓혀공연기 비수기인 2월 소극장 뮤지컬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평균 객석점유율 91%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사진=대명문화공장, 네오프러덕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손에 잡힐 듯한 배우를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어두운 무대를 비추는 따뜻한 조명 사이로 라이브연주가 흐르고 배우의 목소리와 에너지가 생생하게 전해졌다.” 뮤지컬 마니아인 A(31·여)씨는 최근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관람한 뒤 소극장 뮤지컬의 매력에 빠졌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버림받은 로봇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 전하는 편안한 ‘아날로그 감성’을 진하게 느꼈다. A씨는 “딱딱하고 무미건조할 것 같은 로봇이 재즈를 들으며 종이컵 전화기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사랑스러웠다.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공연계 비수기에도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는 공연이 있다. 바로 소극장 뮤지컬이다. ‘어쩌면 해피엔딩’(3월 5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은 지난 5일 기준으로 평균 객석점유율 91%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진행한 마지막 티켓예매도 전회차 매진이다. 지난달 22일 막을 내린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도 객석점유율 94%를 기록해 소극장 뮤지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지난 10년간 소극장 뮤지컬의 ‘스테디셀러’로 꼽힌 ‘쓰릴 미’도 10번째 앙코르공연(14일부터 백암아트홀)을 올리며 다시 관객몰이에 나선다. 소극장 뮤지컬이 관객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객과 제작사가 공통으로 꼽는 요인은 ‘친밀한 소통’이다. 소극장의 특성상 배우와 밀착하며 작품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프로듀서인 한경숙 대명문화공장 파트장은 “소극장 뮤지컬에는 ‘가족애’가 있다. 관객이 배우와 가까운 거리에서 인간미를 느끼듯 제작사도 배우·스태프·관객과 가족처럼 더욱 친밀하게 소통하며 작품을 만든다”고 전했다. 의상·소품·음악 등 소박한 무대세팅도 소극장 뮤지컬의 매력으로 꼽힌다. ‘어쩌면 해피엔딩’에 등장하는 종이컵 전화기와 잡지, 재즈 음악이 그렇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대나무숲의 세트로 관객 시선을 끌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기’를 제작한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소극장 작품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관객이 배우의 연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소소한 매력을 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22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더 나아가 소재·주제의 다양성이 관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이 된다. 실제로 소극장 뮤지컬은 대극장 뮤지컬에서는 만나기 힘든 스토리로 한국 뮤지컬시장의 외연을 넓혀왔다. ‘지하철 1호선’ ‘김종욱 찾기’ ‘빨래’ 등이 대표적이다. 로봇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어쩌면 해피엔딩’, 시인 백석의 삶을 다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사실 제작사 입장에서 소극장 뮤지컬에서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제작비로 따지면 대극장 뮤지컬에 비해 적은 비용이지만 관객 수가 제한적인 만큼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으로 이런 점이 소극장 뮤지컬의 높은 완성도로 이어지기도 한다.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소극장 뮤지컬은 단기간에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장기공연으로 성공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검증된 작곡가·극작가·배우가 소극장 뮤지컬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뮤지컬시장이 라이선스작품을 중심으로 빠른 외연 확장에 성공했지만 내실이나 경쟁력을 잘 다졌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었다. 최근 창작뮤지컬이 소극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한국 뮤지컬시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신호탄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한 장면(사진=대명문화공장, 네오프러덕션).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14 / 조회 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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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마지막 티켓 오픈도 전석 매진
박천휴·윌 애런슨 콤비 창작뮤지컬
총 95회 공연 중 62회 전석 매진
평균 객석점유율 91% 높은 인기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한 장면(사진=대명문화공장·네오프러덕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10일 진행한 마지막 티켓 오픈에서도 모든 공연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작가 박천휴, 작곡가 윌 애런슨 콤비의 신작 ‘어쩌면 해피엔딩’은 재작년 우란문화재단의 지원으로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1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정식 공연에 들어갔다.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버림받은 로봇의 사랑이라는 색다른 소재, 라이브 6중주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연 시작 전 프리뷰 티켓 오픈부터 전석 매진돼 관심을 받았다. 창작 초연임에도 총 95회 공연 중 62회가 전석 매진됐으며 평균 객석점유율 91%를 기록했다.제작사 대명문화공장 측은 “관객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매 공연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유일하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좋은 제작 여건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관객 여러분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을 관람하고 돌아가는 순간까지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제작사 측은 관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공연 실황 OST 앨범을 제작해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리지널 캐스트 앨범도 발매해 수익금을 문화예술 성장에 기부하는 따뜻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김재범, 정문성, 정욱진, 전미도, 이지숙, 최수진, 성종완, 고훈정이 출연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5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10 / 조회 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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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데빌' 배우들의 값진 땀의 현장, 연습장면 공개
뮤지컬 ‘더데빌’이 개막 1주일을 앞두고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연습현장에는 배우 고훈정과 송용진, 리사를 비롯한 출연진이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강도 높은 현장이 담겨있다. 뮤지컬 ‘더데빌’은 기존의 3인극에서 4인극으로 변경한 이후 캐릭터와 스토리, 음악의 업그레이드를 시도했다. 공연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유혹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다. 2014년 초연 당시 기존의 공연 문법을 파괴한 새로운 무대로 파격적인 창작극 vs 난해한 작품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재연 무대는 초연과 다른 해석과 표현으로 새로운 재미를 꾀했다. 뮤지컬 ‘더데빌’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프리뷰 기간을 가지고 2월 17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티타운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알앤디웍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8 / 조회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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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데빌' 개막 D-7…고훈정·장승조, 연습현장 보니
3인극서 4인극 캐릭터 변화 '관객 주목'
괴테 '파우스트' 모티브 현대적 재해석
17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서 개막창작 뮤지컬 ‘더데빌’의 출연진이 한창 연습 중이다. 엑스 화이트 역의 임병근·고훈정·조형균, 엑스 블랙의 장승조·이충주, 그레첸 역에 이하나 연습 모습(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개막을 1주일 앞둔 창작 뮤지컬 ‘더데빌’이 연습실 현장사진을 7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임병근, 고훈정, 장승조, 이충주, 리사를 비롯한 전 출연진이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는 현장이 담겼다.뮤지컬 ‘더데빌’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유혹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4년 초연 당시 기존의 공연 문법을 파괴한 새로운 무대로 ‘파격’ 또는 ‘난해’한 작품이란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호불호가 갈렸다.올 2017년 새롭게 선보이는 ‘더데빌’은 기존의 3인극 작품을 4인극으로 바꿔 캐릭터와 스토리에 변화를 꾀했다. 또한 음악적으로도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며 다시금 관객 주목을 받고 있다.선한 인간은 어떠한 유혹과 충동 속에서도 결국 다시 선한 길을 택한다고 믿는 ‘엑스-화이트’(X-White) 역의 임병근·고훈정·조형균과 아무리 선한 인간일지라도 욕망은 결국 악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고 믿는 ‘엑스-블랙’(X-Black) 역에 장승조·박영수·이충주가 연기한다.최근 JTBC 음악경연 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 받고 있는 배우 고훈정과 오랜만에 무대에서 만나는 배우 장승조를 비롯한 배우들은 극명하게 대비를 이루는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려 연습이 한창이다. 공연이라 해도 무색할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하는 이들은 약 3년 만에 재연으로 남다른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욕망과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는 존 파우스트(송용진·정욱진 분)는 두 캐릭터 X가 벌이는 내기의 대상이 되며 초연과는 다른 해석과 표현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그레첸(리사·이하나·이예은 분)은 존 파우스트의 연인을 넘어선 그의 양심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상징성을 강화하는 한편 선과 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강렬한 메시지를 담는다.한편 ‘더데빌’은 14일부터 16일까지 프리뷰 기간을 거친 뒤 1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티타운에서 개막한다. 창작 뮤지컬 ‘더데빌’의 출연진이 한창 연습 중이다. 존 파우스트 역의 송용진·정욱진, 그레첸 역 리사·이하나·이예은(사진=알앤디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07 / 조회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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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락 뮤지컬 ‘더데빌’ 캐스트 11인 포스터 B 컷 공개
창작 락 뮤지컬 ‘더데빌’이 캐스트 11인의 포스터 B 컷을 공개했다. 창작 락 뮤지컬 ‘더데빌’이 캐릭터 재구성을 통해 3인 극에서 4인 극으로 전면 수정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B 컷 속의 배우들은 캐릭터의 모든 서사를 눈빛만으로 대변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작품 속 X?White와 X?Black은 각각 ‘승리를 향해 잊지 말고 기억해 모든 건 너의 선택’, ‘어둠이 아닌 빛을 향해 가라 네 영혼 선택한 곳’이라는 가사처럼 인간 존 파우스트에게 ‘선택’을 종용하는 존재들로 등장한다. X?White 역의 배우 임병근과 고훈정, 조형균 배우는 주저하지 않고 정면을 응시하며 어떠한 유혹과 충동 속에서도 인간은 결국 다시 선한 길을 택할 것이라는 강렬한 믿음을 눈빛으로 표현했다. X?Black 역의 배우 장승조와 박영수, 이충주 배우는 결코 악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인간의 욕망을 꿰뚫어 보는 듯 강렬한 눈빛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흔든다. 선택의 기로에 선 인간 존 파우스트 역을 맡은 배우 송용진과 정욱진 두 배우는 눈앞에 던져진 성공이라는 유혹 앞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불안과 고뇌를 여과 없이 보여주며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그레첸 역의 세 배우 리사와 이하나, 이예은은 사랑하는 연인의 배신과 그의 타락을 지켜보며 극한의 감정으로 치달을 그레첸을 이미 예상한 듯 눈빛만으로 광기의 시작을 알렸다. 창작 락 뮤지컬 ‘더데빌’은 3월 7일부터 4월 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클립서비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1 / 조회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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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OST 발매…고훈정·김재범 등 참여
지난달 개막 창작뮤지컬…객석 점유율 92% 기록
관객 사랑 보답하는 뜻에서 발매 결정해
수익금 전액 기부…2월 초 대명문화공장서 판매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포스터(사진=대명문화공장, 네오프러덕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OST 음반을 발매한다. OST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해 12월 20일 개막 이후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21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로봇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재즈 음악과 6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로 관객 마음을 사로잡았다.작품의 제작지원을 맡은 우란문화재단은 그동안 문화예술산업의 건강한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재단의 확장프로그램의 일환이자 관객 사랑에 보답하는 뜻에서 OST 발매를 결정했다. 제작사 대명문화공작과 창작자의 동의 아래 수익금 전액은 기부하기로 결정했다.OST 앨범에는 김재범, 정문성, 정욱진, 이지숙, 성종완, 고훈정 등 ‘어쩌면 해피엔딩’의 전 출연진이 참여한다. 2월 초 공연장인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3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30 / 조회 2,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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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정·박영수 등 11人 '더데빌' B컷 보니…
3인극서 '4인극'으로 전면 수정
창작록뮤지컬 캐릭터 서사 대변
내달 14일 드림아트센터서 개막뮤지컬 ‘더데빌’의 출연진(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캐릭터 재구성을 통해 3인극에서 4인극으로 전면 수정한 창작 록 뮤지컬 ‘더데빌’이 캐스트 11인의 포스터 B컷을 공개했다. ‘더데빌’ 제작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사진 속 배우들은 눈빛만으로 캐릭터의 서사를 대변하고 있다. 엑스 화이트(X-White)와 엑스 블랙(X-Black)은 인간 존 파우스트에게 ‘선택’을 종용하는 존재들로 등장한다. 엑스 화이트 역의 임병근·고훈정·조형균 배우는 주저 않고 정면을 응시하며 어떠한 유혹과 충동 속에서도 인간은 결국 다시 선한 길을 택할 것이란 강렬한 믿음을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블랙 역의 장승조·박영수·이충주 배우는 결코 악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인간의 욕망을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을 선보인다.선택의 기로에 선 인간 ‘존 파우스트’ 역을 맡은 송용진·정욱진 두 배우는 눈 앞에 던져진 성공이라는 유혹 앞에서 고민하는 인간의 불안과 고뇌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뮤지컬 ‘더데빌’은 선(善)과 악(惡) 인간의 선택으로 인한 파멸을 그린다. 오는 2월 2일 오후 2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예매 가능한 공연일은 3월7일부터 4월 2일까지 공연에 해당한다. 2월 13일까지 조기 예매 시 20% 할인한다. 오는 2월 14일부터 프리뷰 공연을 시작해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26 / 조회 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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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락 뮤지컬 ‘더데빌’ 배우 자필 연하장 공개
창작 락 뮤지컬 ‘더데빌’이 2017년 새해를 맞아 캐스트 11인의 자필 연하장을 공개했다. 창작 락 뮤지컬 ‘더데빌’의 출연하는 배우들이 새해를 맞아 연하장을 작성해 새해 인사와 따뜻한 덕담을 전했다. 작품에서 X - White 역의 배우 임병근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희망을 가득 품은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며 “2017년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 고훈정은 “다가올 새해에는 더욱 복되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길 기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고훈정은 최근 JTBC 음악 예능 ‘팬텀싱어’에 출연하고 있다. 배우 조형균은 “새해 복 데빌 받으시고, 악마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 장승조는 “건강하고 감사가 넘치는 2017 되시길 기도한다”, 배우 박영수는 “새벽을 울리는 닭처럼 힘 있고 활기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닭 캐릭터를 그려 넣기도 했다. 배우 이충주는 “저물어 가는 2016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전했고 송용진은 “올 한 해도 열심히 달리겠다”는 짧지만 결연한 의지가 담긴 메시지를 남겼다. 존 파우스트 역에 새롭게 합류한 정욱진은 익살스런 그림과 함께 “2017년 ‘더데빌’과 함께 행복한 한 해 보내길 바란다”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배우 리사는 “2017년을 ‘더데빌’과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기대되고 기쁘다”며 “리사만의 그레첸으로 만나겠다”고 전했다. 배우 이하나는 “모두가 아프고 슬프고 힘들었지만, 그 안에서 웃고 행복했을 것이라 믿는다”며 “2017년에도 한 해를 버티고 즐길 힘과 마음을 기원한다”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배우 이예은은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때는 늘 설레지만 뮤지컬 ‘더데빌’로 시작하는 2017년이 그 어느 때 보다 설렌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상투적인 말이지만 진심을 담아 보낸다며 2017년, 최고의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뮤지컬 ‘더데빌’은 기존에 3인 극이었던 작품을 4인 극으로 바꾸며 캐릭터와 스토리의 변화를 꾀했다. 작품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유혹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작품은 뉴욕의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모든 걸 잃고 좌절한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와 선과 악을 상징하는 X ? White와 X ? Black, 두 미지의 존재가 존의 선택을 두고 내기를 벌이며 일어나는 이야기다. 뮤지컬 ‘더데빌’은 2월 14일부터 3월 5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클립서비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04 / 조회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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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화展’ 연출 데뷔 20주년 연극 '남자충동' 류승범, 박해수, 손병호, 김뢰하 출연
‘조광화展(제작_프로스랩)’이 조광화의 연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된다. 조광화展은 개막을 알리는 첫 연극으로 ‘남자충동’을 택했다. 작품은 배우 류승범과 박해수, 손병호, 김뢰하 등이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았다. 연극 ‘남자충동’은 1997년 초연 당시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대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등을 휩쓸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은 수작으로 알려져 있다. 연극 ‘남자충동’은 남자들의 폭력 충동에 내재한 힘에 대한 뒤틀린 욕망과 허장성세 등을 통렬하게 풍자하며 진정한 ‘남자다움’에 대해 고찰한다. 주인공 장정은 힘을 키워 조직을 꾸리고 가족을 지키는 것을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임무로 생각한다. 노름에 빠져 가족은 뒷전인 아버지 이 씨와 이에 이혼을 선언하는 어머니 박 씨, 섬세하고 유약한 동생 유정과 강박적 남성성을 부정하는 그의 연인 단단, 장정의 아픈 손가락인 막냇동생 달래 등이 등장하며 장정과 그의 주변 인물들 간의 첨예한 갈등을 그린다. 작품의 배경인 목포시의 걸쭉한 사투리는 재미는 이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묘미다. ‘조광화展’의 첫 개막을 알리는 연극 ‘남자충동’은 2017년 2월 16일부터 대학로TOM 1관에서 공연된다. 티켓예매는 1월 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사진제공_프로스랩?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04 / 조회 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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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근·고훈정 등 '더데빌' 출연진 연하장 공개
괴테의 '파우스트' 현대적으로 재해석
출연진 자필 연하장으로 새해 희망 기원
2월 14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개막뮤지컬 ‘더 데빌’ 출연진의 자필 연하장(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창작 록 뮤지컬 ‘더데빌’이 2017년 새해를 맞아 배우 11인의 자필 연하장을 공개했다.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유혹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뉴욕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모든 걸 잃고 좌절한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와 함께 선과 악을 상징하는 ‘X-화이트’와 ‘X-블랙’이라는 두 미지의 존재가 존의 선택을 두고 내기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X-화이트 역의 임병근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희망을 가득 품은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며 “2017년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훈정은 “다가올 새해에는 더욱 복되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조형균은 “새해 복 데빌 받으시고 악마의 꼬임에 넘어가지 않는 해가 되길 바란다”는 재치 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X-블랙 역으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서 돌아오는 장승조는 “건강하고 감사가 넘치는 2017년이 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박영수는 “새벽을 울리는 닭처럼 힘 있고 활기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붉은 닭의 해를 상징하는 강렬한 그림을 곁들였다. 이충주는 “2017년 ‘더데빌’ 많이 사랑해 주길 바란다”는 애교 섞인 당부의 말을 남겼다.존 파우스트 역의 송용진은 “올 한 해도 열심히 달리겠다”는 짧지만 결연한 의지를 전했다. 정욱진은 “2017년 ‘더데빌’과 함께 행복한 한 해 보내길 바란다”며 관심을 당부했다.그레첸 역의 리사는 “2017년을 ‘더데빌’과 함께 하게 돼 너무 기대되고 기쁘다”며 “리사 만의 그레첸으로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하나는 “2017년에도 한 해를 버티고 즐길 수 있는 힘과 마음을 기원한다”는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이예은은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때는 늘 설레지만 뮤지컬 ‘더데빌’로 시작하는 2017년이 그 어느 때 보다 설렌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더데빌’은 기존 3인극에서 4인극으로 바꿔 캐릭터와 스토리의 변화를 꾀해 앙코르공연을 앞두고 있다. 오는 2월 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드림아트센터에서 개관한다.뮤지컬 ‘더 데빌’ 출연진의 자필 연하장(사진=알앤디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03 / 조회 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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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공연이야기⑬] 공연 속 숨은 꽃, 피아니스트의 세계
글 / 구성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플레이디비 DB, 인터파크 영화 제공
2016.12.29 / 조회 8,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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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 받은 로봇 이야기 '어쩌면 해피엔딩' 개막
'번지점프를 하다' 박천휴·윌 애런슨 신작
미래시대 배경으로 아날로그 감성 담아
내년 3월 5일까지 대명문화공장서 공연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포스터(사진=대명문화공장, 네오프러덕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번지점프를 하다’의 작가 박천휴, 작곡가 윌 애런슨 콤비의 신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2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명문화공장에서 개막한다.우란문화재단 시야스튜디오를 통해 지난해 9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작품이다. ‘어쿠스틱한 분위기가 흐르는 미래시대’를 배경으로 버림 받은 로봇의 이야기를 그린다.김재범·정문성·정욱진이 옛 주인을 기다리며 홀로 살고 있는 헬퍼봇5 올리버를 맡는다. 똑똑하고 명랑하지만 관계에 있어서는 매우 냉소적인 핼퍼봇6 클레어 역은 전미도·이지숙이 연기한다. 고훈정·성종완은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로 출연한다.6인조 라이브 밴드로 이뤄진 따뜻하고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와 환상적인 무대 장치,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소품과 음악을 만날 수 있다. 내년 3월 5일까지 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0 / 조회 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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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아쉬운 폐막, 마지막 공연도 매진
뮤지컬 ‘팬레터’가 11월 5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팬레터’는 연이은 매진 사례에 이어 남은 전회차 전석이 매진을 기록했다. 작품은 ‘2015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라이브(주)주관)’의 뮤지컬 공모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우수 선정 작이다. 뮤지컬 ‘팬레터’의 이색적인 소재는 기대작으로 꼽히며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에 대한 기대는 평균 좌석 점유율 80%를 웃돌며 공연 기간 내내 연신 화제를 모았다.관객들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최고의 뮤지컬”, “너무 빨리 끝나 아쉬운 작품”, ”아름답고 가슴 먹먹한 작품”, ”진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 왔다”, “공연계도 삼킨 팩션뮤지컬의 열풍”, “잘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의 탄생과 성장 과정” 등의 호평을 남겼다. 뮤지컬 ‘팬레터’는 역사적 사실(fact)과 가공의 이야기(fiction)에 기인하여 만들어진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작품은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당시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했다. 연출 김태형은 “1930년대가 배경이나 100% 고증과 재현보다는 문학을 향한 문인의 열정과 동경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그는 최소한의 영상과 조명으로 공간을 구축하고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배치해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적 감성을 판타지로 그려냈다. 뮤지컬 ‘팬레터’는 11월 5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극장에서 막을 내린다. 사진제공_벨라뮤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04 / 조회 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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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의 The Stage 110] 뮤지컬 '팬레터'
뮤지컬 ‘팬레터’는 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2015년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라이브(주)가 주관했으며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쇼케이스 경연을 통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어 본 공연이 기대되었던 작품이다. 뮤지컬 ‘팬레터’의 포스터 등의 인쇄물에는 그 시대 고택을 배경으로 한 흑백 모노톤의 풍광과 정서가 되새겨있다. 또한, 1930년대 모던걸과 모던보이를 되살리기 위해 무채색 의상과 카스 피톤으로 스타일을 살렸다. 작품은 현대에서 찾을 수 없는 오래된 정서의 애틋한 추억들을 오롯이 되살려낸 듯 사뭇 색다른 이미지들을 끄집어냈다. 작품은 문학인을 동경하는 한 소년이 존경하는 작가에게 팬레터를 보낸다. 미숙한 마음의 편지로 인해 사건이 벌어지고 의도치 않은 결과로 치닫게 된다. 지금은 결코 찾을 수 없겠지만, 마치 어린 시절 남몰래 손 글씨로 몇 번이고 고쳐 쓴 연애편지를 서랍 속에 고이 숨겨놓았다가 두근대며 살포시 다시 꺼내 보며 가슴을 졸이던 순간들.... 그 오래된 두근거림과 솜털 같은 순간들을 끄집어내고, 기어이 서랍을 뚫고 나와 살포시 드러난 손 글씨 편지를 다시 꺼내보는 것 같은 부끄러운 움츠림이 곳곳에 배어난다. 조금은 유치하고 부끄럽지만 절절했던 그 순간들이 마치 다시 살아나 얼굴 빨개지고 숨이 가빠져 말하는 것 같다. 당시 문학도들의 생활 향기와 더불어 남녀를 불문하고 외사랑의 애틋한 감정과 순수한 문학도의 절절한 열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더욱이 1930년대 일제강점기는 암담했던 문화통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순수문학을 추구하며 문학과 예술세계의 가치를 추구했던 문학도들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 더불어 시대가 변해도 크게 다를 것은 없지만, 그토록 암담한 시대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참된 문학과 예술혼의 끈질긴 생명력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긴 듯하다. 뮤지컬 ‘팬레터’는 근래 보기 드문 서정적이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충만한 뮤지컬이다. 그 시대 청춘의 비망록을 보는 듯하다. 간절하고 순수했기에 지독했던 청춘의 열병을 가까스로 치유하고 위로받는다. 그 시대 청춘은 감정을 스스로 다독이고 진정한 문학도로서 성숙한 출발을 찾아내며 더 큰 인생과 성장에 대한 한 줄기 햇살과 같다. 작품 속 세훈은 작가 지망생으로 그의 시선은 경외하는 문학도들의 삶을 바라본다. 이는 관찰자의 눈이 되어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집념과 투혼, 각고의 시간을 통해 나오는 결과물, 마음을 다한 정성과 애틋하고 순수한 문학에 대한 동경과 열정, 진지한 행동의 순간과 그 과정에서 잉태되는 순수한 언어와 문장이 있다. 그리고 그 이상의 특별함을 원하는 작가 히카루가 있다. 히카루는 작가 지망생 세훈의 또 다른 자아이며 분신이다. 히카루는 작가의 상상적 언어를 무대로 등장시켜 특별한 인물의 심리적 현신을 연극적인 설정으로 재치있게 탄생시켰다. 누구나 꿈꾸고 원하는 문학의 뮤즈인 히카루는 순수한 동경을 넘어 존경과 사랑, 여성 혹은 익명의 비현실적인 인물이다. 연출 김태형은 히카루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보이는 형이상학적 인물로 탄생시켰다. 이는 모든 문학도의 로망과 작품의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오게 한 무대 기호가 돋보인다. 안무가 신선호는 하나인 듯 둘, 때론 셋이서 하나가 되게 하는 이미지를 풀어냈다. 안무의 작지만 큰 울림은 작품의 정서를 더더욱 애틋하고 절절하게 풀어냈다. 뮤지컬 ‘팬레터’의 가사는 한재은이 맡았다. 따뜻한 시어들은 일상적인 듯 편안하고 담담하게 풀어내 솜사탕 같다. 또한, 서정적이지만 소용돌이치는 불안한 마음 같은 행동들을 재현한 듯한 멜로디는 박현숙의 곡이다. 이 음악들은 전장의 파편들처럼 가슴에 파고들고 긴장과 이완을 넘나들며 어느새 솟아난 에너지로 공간을 채우고 객석과 무대를 하나 되게 하였다. 무엇보다 배우 배두훈과 양승리를 비롯한 적역의 실력 있는 배우들의 열연과 가창은 작품에 집중하도록 한다. 무대 위의 사건과 정서를 그저 바라보는 것이 아닌 함께 호흡하고 가슴 아파하게 하고 더러 흐느끼게 했다. 특히 세훈 역의 김성철은 한 치도 흐트러지지 않는 디테일한 연기로 관객을 이입시켰다. 즉 캐릭터로서 집중력과 적절한 감정으로 이입된 보이스 톤을 통한 정서의 확장은 장면마다 캐릭터로서 갖는 작금의 상태와 감정에 완전히 빠져들게 했다. 그리하여 극 중 배우와 관객이 동심 일체 되게 하고, 모두가 처음 순수한 동경과 경외심으로 시작되어 바라보던 눈망울은 어느새 격정적이고 불안한 심리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의 회오리 속으로 변해 함께 흐느끼고 울먹이는 눈빛과 호흡으로 달려가게 했다. ‘김성철 배우!!!’ 그의 다음 뮤지컬 작품을 기대할 만하겠다. 유희성 칼럼니스트 he2sung@hanmail.net
2016.11.01 / 조회 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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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 잔혹동화, 뮤지컬 ‘더맨인더홀’ 오는 30일 폐막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오는 10월 30일을 끝으로 약 8주 간의 공연을 마무리한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평범한 회사원 이하루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의식과 무의식으로 바라본 잔혹동화다. 주인공 이하루는 어느 날 갑자기 맞닥들인 고통스러운 자극으로 정신적 분열을 겪는다. 이를 통해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올해 9월 개막한 창작 초연 작품이다. 작품은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의 총 세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남우신인상 부문에 배우 고훈정, 음악상에 작곡가 민찬홍, 무대예술상에 무대디자이너 박성수가 각각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오는 10월 3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 제공_파파프로덕션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8 / 조회 3,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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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과 ‘해진’의 즐거운 한때, 뮤지컬 ‘팬레터’ 포스터 추가공개
뮤지컬 ‘팬레터’가 공개한 속에는 주인공 ‘세훈’과 ‘해진’의 즐거운 한때를 담고 있다.뮤지컬 ‘팬레터’는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작품은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한다. 줄거리는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다룬다.주인공 ‘세훈’ 역은 배우 문성일, 김상철이 분한다. ‘세훈’은 시와 소설에 푹 빠진 작가 지망생이다. ‘김해진’ 역은 김종구, 이규형이 맡는다. ‘김해진’은 천재적인 소설가다. 그 외 출연진은 고훈정, 배두훈, 소정화, 김히어라 등이다. 뮤지컬 ‘팬레터’는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_벨라뮤즈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6 / 조회 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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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맨인더홀’ 캐릭터 컨셉 사진 공개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강렬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임강성과 김영철은 푸르고 노란 빛을 바탕으로 두려움과 외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임강성과 김영철은 ‘하루’ 역으로 분한다. 고훈정과 김찬호는 강렬한 붉은 빛을 바탕으로 어두움을 표현하고 있다. 고훈정과 김찬호는 ‘늑대’ 역으로 분한다.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창작초연 뮤지컬이다. 작품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풀어낸다. 줄거리는 ‘하루’와 ‘연아’가 강도, 살인 사건을 당하고 맨홀에 던져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뮤지컬 ‘더맨인더홀’은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_파파프로덕션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2,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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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1930년대 연상되는 몽환적 포스터 공개
뮤지컬 ‘팬레터’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뮤지컬 ‘팬레터’의 메인 포스터는 총 2종이다. 포스터는 1930년대를 연상시키는 색감으로 표현됐다. 포스터에는 작품에 출연하는 전 배우의 모습이 담겼다. 뮤지컬 ‘팬레터’는 역사적 사실과 가공의 이야기를 결합해 만들어진 ‘팩션’ 뮤지컬이다. 작품은 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오가며 펼쳐질 예정이다. 작품 관계자는 “뮤지컬 ‘팬레터’는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표현한다. 작품은 예술가의 삶과 예술적 감성을 사실과 허구의 적절한 조화와 드라마적 판타지를 가미시켜 표현한다. 이는 관객의 흥미를 자극하며 스토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문성일, 김성철, 김종구, 이규형, 고훈정, 배두훈, 소정화, 김히어라 등이 출연한다. 크리에이티브팀에는 연출 김태형, 음악감독 김길려, 안무감독 신선호 등이 함께한다. 뮤지컬 ‘펜레터’는 9월 1일 1차 티켓 오픈을 실시한다. 공연은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_벨라뮤즈 제공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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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대작, 뮤지컬 ‘팬레터’ 1차 티켓 오픈
뮤지컬 ‘팬레터’가 10월 개막을 앞두고 오는 9월 1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작품은 우수 창작 뮤지컬의 해외진출 프로젝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우수 선정작품으로 꼽혔다. 연출 김태형과 음악감독 김길려, 안무감독 신선호 등 국내 유명 제작진이 참여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역사적 사실(fact)과 가공의 이야기(fiction) 에 기인하여 만들어진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작품은 제작 발표 단계부터 이색적인 소재와 스토리로 2016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팬레터’는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사랑, 우정 등을 그려낼 예정이다. 뮤지컬 ‘팬레터’는 배우 문성일과 김성철이 작가 지망생 세훈 역에 캐스팅됐다. 천재소설가 김해진 역에는 배우 김종구와 이규형이 연기한다. 모더니즘 기수 이윤 역은 고훈정과 배두훈이 열연한다. 여류 작가 히카루 역에는 김히어라가 합류했다. 이 외에도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 벨라뮤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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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맨인더홀' 2차 티켓 오픈, 다양한 할인으로 만나요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8월 26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이번 2차티켓오픈은 9월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로 학생 할인 30%, 재관람할인 30%, 직장인 할인 2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의 날’엔 40% 할인으로 관람 시간대를 한 회 더 개설했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인 시어와 음악으로 풀어냈다. 작품은 인간이 느끼는 고통으로 인한 감정을 보호하는 ‘방어기제’인 프로이트의 ‘억압이론’ 속 억압, 부정, 해리 등을 다룬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의 하루 역에는 배우 임강성과 김영철이 더블 캐스팅됐다. 늑대 역은 김찬호와 고훈정이 무대에 오른다. 형사 역은 안홍진과 김형묵이 출연한다. 연아 역에는 이은율과 유연이 열연한다. 이 외에 커버 길지혁이 출연한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파파프로덕션?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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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10일 공연실황 생중계한다
이날 오후 2시 '네이버 TV 캐스트'
1930년대 문인모임 구인회 모티프
8일~11월 5일 동국대 이해랑극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팬레터’가 오는 10일 오후 2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연실황을 생중계 한다. 모바일과 웹을 통해서 공연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제작사 측은 생중계 전 관객의 흥미를 높이고자 트레일러 필름을 재해석한 예고 영상부터 뮤직 티저 ‘칠인회 편’과 ‘히카루와 해진 편’을 차례로 단독 공개할 계획이다.창작뮤지컬 ‘팬레터’는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당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문학의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그려낸 작품이다. 역사적 사실(fact)과 가공의 이야기(fiction)를 적절히 교차해 만들어진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배우 김종구, 이규형, 문성일, 김성철, 고훈정, 배두훈, 소정화, 김히어라,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 등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네이버 생중계에서는 1막과 2막을 나누어 전 배우들이 출연하며,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감성적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네이버 예약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07 / 조회 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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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1930년대 경성…'팬레터' 8일 막오른다
잘 만들어진 창작 팩션뮤지컬
한국문단 구인회서 모티브
문성일·이규형 등과 '호흡'
11월5일까지 이해랑예술극장창작뮤지컬 ‘팬레터’ 포스터(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뮤지컬 ‘팬레터’가 8일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채비를 마무리한다. 작품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모임인 ‘구인회’에서 모티브를 얻어 역사적 사실(fact)과 가공 이야기(fiction)로 만들어진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당시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과 사랑, 우정 등을 표현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5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일환으로 제작됐다.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발굴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진출 취지에서 기획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 중 하나다.배우 문성일과 김성철이 시와 소설에 푹 빠진 작가 지망생 ‘세훈’ 역으로 캐스팅돼 천재적인 소설가 ‘김해진’ 역의 배우 김종구, 이규형과 호흡을 맞춘다. 모더니즘의 기수 ‘이윤’ 역에는 고훈정과 배두훈이 캐스팅됐다. 당당한 여류 작가 ‘히카루’ 역으로는 소정화와 김히어라가 합류한다. 이외에도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연출 김태형과 음악감독 김길려, 안무감독 신선호 등 국내 정상급 창작진이 함께 하며 오는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06 / 조회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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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시대 문인들의 '팬심'이란 이런 것? 뮤지컬 <팬레터>
뮤지컬 가 지난 26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19번 째 ‘월요쇼케이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시인 ‘이상’과 ‘김유정’,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뮤지컬 는 문인들간의 문학과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그린 모던 팩션 뮤지컬이다. 특히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발굴하기 위해 한국 콘텐츠 진흥원이 주최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돼 개막 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지난 20일 인터파크에서 실시한 ‘팬레터 월요쇼케이스’ 티켓예매는 오픈된 지 단 1분 만에 700석 전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이 날 쇼케이스에 참석한 김태형 연출을 비롯해 김종구, 이규형, 문성일, 김성철 등 출연배우들은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떨리는 감정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든 김태형 연출은 감사인사와 함께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월요일부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가 간단하게 어떤 공연인지 음악들과 함께 소개해주는 자리인데요. 재미있게 보시고 볼 지 말 지 정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규형 배우는 넘버를 시연하는 내내 긴장감을 감출 수 없었다는 솔직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쇼케이스를 통해 먼저 만나뵙 게 된 게 설레지만 떨리는 일인 것 같아요. 노래를 하는 내내 너무 떨렸어요"
‘월요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의 주요 넘버는 총 8곡. 출연진 모두가 함께 부르는 ‘유고집’과 ‘뮤즈(Muse)’를 비롯해, ‘그녀의 탄생과 죽음’, ‘아무도 모른다’, ‘그녀를 만나면’, ‘별이 빛나는 시간’, ‘거울’, ‘내가 죽었을 때’ 등 작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연이어 공개됐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1930년대 경성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하는 곡의 멜로디였다. 퍼커션, 첼로, 키보드, 기타로 구성된 4인조 라이브 밴드는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작품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었다. 특히 극 전반에 걸쳐 연주된 피아노의 서정적인 선율은 무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잡아주었다.
또한 무대의상 역시 개화기 시대 분위기 재현을 위해 신경 쓴 티가 역력했다. 동그란 뿔테 안경에 스트라이프 양복, 삐딱하게 눌러 쓴 중절모는 개화기 속 인물이 직접 튀어나온 듯한 모습이었다. 여배우들 역시 모자 모양의 핀과 함께 몸 선이 드러나는 붉은 원피스로 화려함을 뽐냈다. 차이나 카라 교복을 입고 등장한 ‘세훈’ 역의 김성철은 ‘월요쇼케이스’를 위해 탈색한 머리 색까지 검게 물들였다며 시대상 구현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가 탈색을 했었는데, 오늘 쇼케이스를 위해 분장 선생님께서 한 올 한 올 파우더로 머리를 칠해주셨어요. 지금 얼굴에 검게 흐르고 있는 건 파우더에요.”
는 역사적 인물을 모티브로 새로운 스토리를 꾸민 일종의 팩션 뮤지컬이지만, 이상, 김유정 등의 실제 에피소드와 글들을 스토리에 담기도 했다. 김태형 연출은 관객들이 직접 관람 전 이상, 김유정 등의 작품들을 미리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관람포인트를 전했다.
“저희 작품은 경성시대 문인들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 모든 삶을 반영하고 있는 작품은 아니에요. 하지만 김유정의 소설이라든가 이상의 시 등이 작품에 많이 나오거든요. 또 그 당시 김유정 작가는 실제로 편지를 통해서 연인과 사랑을 주고받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요. 그런 이야기들이 (작품 속에 반영되어) 펼쳐지니깐, 미리 그들의 작품들을 보고오시면 더 재미있게 볼 거에요.”
또한 무엇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포인트는 ‘팬심’이라며, 관객들이 작품 속의 ‘팬심’에 함께 공감하길 바라는 연출자로서의 욕심도 드러냈다.
“저희 공연은 기본적으로 ‘팬심’에 집중하는 공연이거든요. 세훈이라는 주인공이 해진이라는 주인공에게 갖게 되는 작가로서의 존경심과 팬심으로부터 비롯되는 이야기에요. 이 사건이 어떻게 해결되는지 지켜본다면, 많은 배우들과 공연을 좋아하는 관객 분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뮤지컬 는 오는 8일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개막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 (www.studiochoon.com)
2016.09.27 / 조회 7,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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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맨인더홀’ 무료 쇼케이스로 같이 즐겨요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개막 전 무료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는 오는 8월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대학로 디오르골커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스탠딩으로 진행된다. 이 날 쇼케이스에는 뮤지컬 ‘더맨인더홀’의 주요 넘버들이 공개된다. 작은 잔디 무대에서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발표하며, 피아노 선율에 맞춰 배우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더맨인더홀’ 쇼케이스는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되며 야외무대인 만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풀어냈다. 하루 역에는 배우 임강성과 김영철이 더블 캐스팅됐다. 늑대 역은 김찬호와 고훈정이 무대에 오른다. 형사 역은 안홍진과 김형묵이 출연한다. 연아 역에는 이은율과 유연이 열연한다. 이 외에 커버 길지혁이 출연한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파파프로덕션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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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시카고' 영화관보다 자라섬에서 볼까
뮤지컬 페스티벌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뮤지컬 영화 ‘시카고’를 상영한다. 뮤지컬 영화 ‘시카고’는 오는 11월 극장 재개봉을 확정하고 이보다 먼저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JMF 심야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오는 9월 3일부터 4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뮤지컬 콘서트 페스티벌이다. 기존의 공연장 관람 문화가 아닌 먹고, 마시며, 함께 노래 부르고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국내외 뮤지컬 스타들과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콘서트를 비롯하여 뮤지컬 영화 상영, 뮤지컬 토크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등 국내 유일 뮤지컬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4인 패키지를 마련, 3장 구매 시 1장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 1일권은 7만 7천 원, 2일권은 1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스페셜 할인’도 있다. 할인은 8월 29일까지, 각 100세트에 한정 판매한다. 뮤지컬 영화 ‘시카고’는 9월 3일 오후 10시 20분부터 자라섬 JMF 대극장에서 상영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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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돌아온 록밴드 '고래고래' 외
'더맨인더홀'…9월 9~10월 30일 대학로 자유극장
'고래고래'…11월 1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브로드웨이 42번가'…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인조 록밴드의 이야기를 다룬 ‘고래고래’가 1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판타지스릴러 ‘더맨인더홀’은 내달 관객에게 첫선을 보이며 쇼뮤지컬의 대명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고래고래’…11월 1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네 명의 친구들이 각자의 삶을 살다 오랜 꿈이었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여행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 특히 이번 공연은 4인조 밴드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배우 김신의, 허규, 이기찬, 정상윤, 김재범 등이 열연한다.뮤지컬 ‘더맨인더홀’(사진=파파프로덕션).△‘더맨인더홀’…9월 9~10월 30일 대학로 자유극장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다룬 작품.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남자 ‘하루’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맨홀에 내던져지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억압받는 현대인들의 짓눌린 상처와 인간 본연의 심리를 깊이있게 조명했다.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의 한 장면(사진=샘컴퍼니).△‘브로드웨이 42번가’…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한 소녀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화려한 탭댄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송일국, 이종혁, 김선경, 최정원, 임혜영, 에녹 등 최정상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7 / 조회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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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맨인더홀' 미리보자…대학로 카페서 쇼케이스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주요 넘버 시연
8월 28일 대학로 디오르골커피하우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판타지스릴러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부터 한시간 가량 서울 대학로 디오르골커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주요 넘버들을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 이날 쇼케이스는 무료로 진행하며 야외 무대인 만큼 스탠딩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풀어낸 작품. 하루 역에 임강성·김영철, 늑대 역에 김찬호·고훈정, 형사 역에 안홍진·김형묵, 연아 역에 이은율·유연, 커버 길지혁이 출연한다.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6 / 조회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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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뮤지컬 배우들의 응원 사진 공개
뮤지컬 스타들이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셀프 홍보에 나섰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지난 8월 3일부터 매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뮤지컬 배우들의 ‘D-DAY 자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번 이벤트는 매일 오후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사진과 메시지가 랜덤으로 공개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D-DAY 자필 메시지’에는 배우 한지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배우들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참여한 배우에는 1대 빌리, 마이클의 정진호 박준형, 이성훈과 전나영, 이지혜, 이창용, 서경수, 윤공주, 최민철, 조정은, 최현주, 김우형, 카이, 박영수, 김성철, 백형훈, 홍우진 등이 있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배우들의 응원 메시지는 개막 전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어떤 배우의 자필 메시지가 공개될 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9월 3일과 4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_PL엔터테인먼트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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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김종구, 문성일 등 캐스팅 공개
뮤지컬 ‘팬레터’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작품은 캐스팅 공개 전 블라인드 티켓을 오픈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작가 지망생 ‘세훈’ 역에는 배우 문성일과 김성철이 캐스팅됐다. 천재적인 소설가 ‘김해진’ 역은 배우 김종구와 이규형이 맡았다. 모더니즘 가수 ‘이윤’ 역에는 배우 고훈정과 배두훈이 분했다. 당당한 여류작가 ‘히카루’ 역에는 배우 소정화와 김히어라가 합류했다. ‘김해진’ 역의 배우 김종구는 “쇼케이스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작품이다.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설렌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경성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표현한 판타지 심리 드라마다. 한국 문단의 대표적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문인 모임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10월 8일부터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사진 제공_벨라뮤즈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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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셀프 홍보 나선 스타들
한지상·전나영·윤공주 등 참여
9월 3·4일 자라섬에서 개최뮤지컬 스타들의 ‘D-DAY 자필 메시지’(사진=PL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스타들이 오는 9월 3일과 4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셀프 홍보에 나섰다. 지난 3일부터 매일 오후 랜덤으로 공식 SNS계정을 통해 한지상, 전나영, 윤공주, 조정은, 카이 등 배우들의 ‘D-DAY 자필 메시지’를 공개하고 있다.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기존의 공연장 관람 문화가 아닌 먹고, 마시며, 함께 노래 부르고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뮤지컬 콘서트 페스티벌이다. 가족·친구·연인과 동반하는 관객을 위해 ‘4인 패키지’를 기획, 3장을 구입하면 1장을 무료로 증정한다. 오는 29일까지 100세트에 한해 1일권 26만4000원에, 2일권 39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1 / 조회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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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일·김종구·고훈정…뮤지컬 '팬레터' 캐스팅 공개
10월 8일 동국대 이해랑극장서 개막[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블라인드 티켓 예매를 진행했던 창작뮤지컬 ‘팬레터’가 캐스팅을 공개했다.‘팬레터’는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 당시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모던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그린다.시와 소설에 푹 빠진 작가 지망생 ‘세훈’ 역에는 문성일과 김성철이 캐스팅됐다. 천재적인 소설가 ‘김해진’ 역으로는 김종구와 이규형이 호흡을 맞춘다. 모더니즘의 기수 ‘이윤‘ 역에 고훈정·배두훈,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여류 작가 ’히카루’ 역으로 김히어라가 합류했다. 이외에도 양승리, 손유동, 권동호가 함께한다. 오는 10월 8일부터 서울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9 / 조회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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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팬레터' 블라인드 티켓 동났다
오픈과 동시 전석 매진 기록
10월 8일 동국대 이해랑극장서 개막[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팬레터’의 블라인드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우수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젝트인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팬레터’는 대부분의 뮤지컬들이 캐스팅 공개 후 티켓을 오픈하는 것과 달리 캐스팅 공개 없이 블라인드 티켓을 오픈하는 이례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당시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모던 팩션 뮤지컬이다.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그렸다. ‘카포네트릴로지’ ‘모범생들’ 등을 작업했던 김태형 연출과 작곡가 박현숙이 쇼케이스 이후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오는 10월 8일부터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티켓은 9월 1일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6 / 조회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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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타지 넘나드는 강렬함…'더맨인더홀' 콘셉트사진 공개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서 개막뮤지컬 ‘더맨인더홀’의 컨셉사진(사진=파파프로덕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강렬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창작초연 뮤지컬이다. 컨셉 사진은 다양한 색감과 무대 장치로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정서를 반영했다. 잔혹하고 슬픈 한 남자 ‘하루’ 역의 임강성·김영철은 푸르고 노란 빛을 바탕으로 두려움과 외로움을 표현했다. ‘늑대’ 역의 고훈정·김찬호는 강렬한 붉은 빛을 바탕으로 비밀을 감춘 듯 어두움을 나타낸다. ‘연아’역의 유연·이은율은 흰 드레스와 꽃 그리고 슬픈 표정으로 캐릭터를 보여줬고, ‘형사’역의 김형묵·안홍진은 베테랑 수사관의 모습을 연출해냈다. ‘더맨인더홀’의 또 다른 배우 ‘피아니스트’ 오성민·곽혜근은 극의 느낌에 맞춰 음울한 표정을 담아냈다.‘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풀어낸 작품이다.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뮤지컬 ‘더맨인더홀’의 컨셉사진(사진=파파프로덕션).▶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6 / 조회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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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캐스팅 공개 없이 블라인드 티켓오픈
뮤지컬 ‘팬레터’가 이례적으로 캐스팅 공개 없이 블라인드 티켓을 오픈한다. 뮤지컬 ‘팬레터’는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소설가 ‘이상’과 ‘김유정’, 그리고 경성시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작품은 당시의 모던한 시대적 분위기와 예술가들의 삶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모던 팩션 뮤지컬이다. 1930년대 경성의 신문사와 작업실 등을 배경으로 문인들의 문학에 대한 열정, 사랑과 우정 등을 표현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2015년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에서 최우수작에 선정된 바 있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경쟁력 있는 창작뮤지컬을 발굴하고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뮤지컬 ‘팬레터’는 연출가 김태형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뮤지컬 ‘로기수’, 연극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카포네트릴로지’, ‘모범생들’ 등을 연출했다. 작가 한재은, 작곡가 박현숙, 안무감독 신선호, 음악감독 김길려가 함께했다. 뮤지컬 ‘팬레터’의 블라인드 티켓은 오는 8월 12일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다. 블라인드 티켓으로 판매되는 회차는 10월 8일과 9일, 총 4회 공연에 한정된다. 작품은 오는 10월 8일부터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사진제공_라이브(주)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11 / 조회 3,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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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페스티벌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보고 싶은 배우들 다 모인다
뮤지컬 페스티벌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라인업이 공개 됐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에는 총 75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배우 홍광호, 마이클리, 김선영, 조정은, 최현주, 윤공주, 한지상, 카이, 최민철, 전나연 등의 출연진이 자라섬을 찾게 됐다. 페스티벌은 국내외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해 국내 최초 뮤지컬 페스티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467개의 작품 속 넘버를 선보인다. 첫날, JMF 대극장 무대에는 김선영, 조정은, 김우형, 이안 존 버그, 박영수, 전나영, 서경수, 강필석, 이지혜, 정문성(헤드윅) & 디앵그리인치 밴드와 박한근, 전역산, 김대현, 이창용, 문장원, 우찬, 이해준, 이민재, 박광선, 용석(크로스진)이 출연한다. 또, 1대 빌리와 마이클의 정진호, 박준형, 김범준, 이성훈 등 총 28명의 배우가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에 4명의 배우가 출연하며, 음악감독 구소영과 함께하는 ‘HOT STAGE’에는 홍우진, 고훈정, 김대현, 강정우, 배두훈, 백형훈, 김성철 등 7명의 배우와 함께 뮤지컬팀 더 뮤즈가 무대에 오른다. 이후 둘째 날에는 유명 DJ와 함께하는 JMF 시파티에서 4명의 DJ가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in 자라섬’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7명의 게스트가 남아 있어 기대하게 한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무대에는 배우 홍광호, 마이클리, 최현주, 윤공주, 한지상, 카이, 최민철, 전나영, 천변카바레 밴드 소울트레인 등 총 16명의 배우가 출연하여 뮤지컬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9월 3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11 / 조회 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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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개최!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2016 JARASUM MUSICAL FESTIVAL)’이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된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즐기는 뮤지컬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은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뮤지컬 콘서트, 뮤지컬 토크 콘서트, 뮤지컬 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DJ와 함께 다양한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또한,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김서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조용필, 홍광호, 박진영 등 많은 뮤지션들의 콘서트와 부산국제영화제 개ㆍ폐막식 등을 담당했던 연출가이다. 페스티벌의 음악은 변희석 음악감독이 맡았다. 그는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과 뮤지컬 로기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음악감독이다. 김서룡 감독은 “이번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배우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음악을 표현하고, 관객은 드라마의 추억과 배우의 음악적 매력을 마음껏 느끼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질 것이다”며 연출의도 및 포부를 밝혔다. 오는 7월 12일,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1000장의 블라인드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라인업 공개 전, 한정 수량의 티켓을 특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은 7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첫 번째 블라인드 티켓은 오는 7월 12일 오전 11시, 인터파크에서 오픈된다. 사진 제공_PL엔터테인먼트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2 / 조회 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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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 돌아온 '비스티' 외
‘비스티’…7월 1~10일 DCF대명문화공장 1관
‘리틀잭’…7월 31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
‘마이 버킷리스트’…7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한 장면(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호스트바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비스티’가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리틀잭’은 이달 말까지, ‘슈퍼스타K’ 출신의 박승환·유승우가 열연한 ‘마이 버킷리스트’는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비스티’…7월 10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2014년 ‘비스티 보이즈’라는 제목으로 공연한 작품. 청담동 호스트바 개츠비에서 일하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로 선정된 후 리딩 공연과 본 공연을 거치며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돌아왔다. 배우 김종구, 정동화, 정민, 주종혁, 이규형 등이 출연한다.△‘리틀잭’…7월 31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 황순원의 ‘소나기’를 바탕으로 순수하고 애틋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196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4인조 밴드가 어쿠스틱, 팝발라드, 블루스, 하드락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콘서트 같은 공연을 선보인다. 남녀 주인공은 기타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몰입도를 높인다.뮤지컬 ‘리틀잭’의 한 장면(사진=HJ컬쳐).△‘마이 버킷 리스트’…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담은 작품. 두 사람을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감동을 전한다. 슈퍼스타 K5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시환과 슈퍼스타K4 Top6에 오른 유승우를 비롯해 김현진, 임병근, 김지휘, 신혜 손유동 등이 함께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02 / 조회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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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리뷰] 악한걸까, 약한걸까? 인간에 대한 물음표 연극 ‘Q’
긴장감으로 만든 무대?교수형을 위한 매듭이 창 밖에 한개, 안쪽 공간에 한 개 매달려 있다. 작품 속 상황은 살인현장에서 범죄자와의 인터뷰를 생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으로 설정됐다. 계단으로 이어진 낡은 벽돌 욕조에는 빛바랜 핏자국이 묻어 있다. 범인은 쇠사슬에 묶인 채로 중앙 의자에 앉아 있고 검사만 그 주변을 맴돌며 취조한다. 욕조의 계단은 정적으로 연출될 수 있었던 장면을 극복하는 장치로 배우들은 계단을 활용해 무대에서의 동선이 좀 더 다양해질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범인 ‘싱페이’는 계단 위와 무대를 뛰어다니며 광적인 모습을 표현하기도 한다. 관객석 우측에는 변기가 위치해있고 그 위에 돌아가는 환풍기의 그림자가 무대 왼쪽 벽에 떨어진다. PD는 범인 ‘싱페이’가 방송에 비협조적이자, 물과 키를 변기에 버리며 그를 협박한다. 변기는 극적 상황을 표현하는 데에 아주 효과인 장치로 사용됐다. 수차례 물을 달라는 범인 ‘싱페이’의 요구를 들어줄 듯 하다가 무시하며 물을 변기 안에 부어 버리는 PD의 여유로운 모습과 화를 내는 ‘싱페이’의 대조적인 모습은 관객을 긴장하게 만든다. 연극 ‘Q’ 무대에서 가장 특징이 되는 스크린은 대학로 소극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공들인 설치다. 생방송으로 범인 ‘싱페이’의 인터뷰 과정을 방송한다는 설정 때문에 무대와 객석에는 7대의 카메라와 4대의 모니터가 설치됐다. 각기 다른 각도로 설치된 카메라는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촬영한다. 관객들은 무대 위 배우들과 모니터 속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연출된 모습의 모니터'와 모니터 밖 '진실 된 무대'를 본다. 같은 상황이지만 두 개의 다른 모습을 보고 한때 논란이 됐던 ‘악마의 편집’이 생각났다. ‘모니터 화면만 보고 있는 관객이라면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라는 의문도 든다. 주요 무대인 욕조 안으로 들어오는 문에 복도식 입구를 설치했는데 PD가 이 곳에서 대사를 하며 등장하는 모습을 카메라를 통해 보여준다. 실제로 이 공간은 무대 뒤지만 관객들에게 모니터를 통해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간 활용이 뛰어났다.지극히 대한민국적인 이야기 이 작품의 원작은 2014년 멤피스에서 ‘Everybody wants him dead’란 제목으로 공연됐다. 작·연출가인 요세프 케이는 2년 전 뉴욕에서 올렸던 쇼케이스 대본을 한국 공연을 위해 재창작에 가까울 정도로 수정·보완했다. 작품 속에는 한국에서 실제 일어날 법한 일들로 가득하다. 최근 뉴스에 자주 방송되어 국민의 불안감을 상승시켰던 납치, 토막살인 사건, 묻지마 살인, 연쇄살인, 중국으로의 장기매매 이야기는 실제 대한민국에서도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캐릭터 또한 현실에서 있을 법하다. 관심에 목마른 연쇄살인범 ‘싱페이’는 살인 그 자체를 즐긴다. 실제 뉴스에 나온 연쇄 살인 사건 범인들이 주로 하는 말은 ‘그냥 죽였다’, ‘관심 받고 싶었다’이다. 극중 생방송을 준비하는 PD의 ‘아무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잖아. 대한민국에서는 익숙하지’라는 대사에서 씁쓸함을 느낌과 동시에 공감이 간다. 뇌물수수로 위신이 추락한 젊은 스타검사가 재도약을 위해 방송에 협조한다는 설정과 대기업의 뇌물을 받기로 하고 방송을 조작하는 PD, 자극적인 것을 위해 방송을 연출하는 상황 설정은 ‘악마의 편집’과 함께 부상했던 대한민국 방송의 비판 여론을 떠오르게 한다. 인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솔직하면서 불편한 연극 인간은 모두 악하지만 동시에 약하다. 연극 ‘Q'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설정해 관객들에게 이 점을 전달한다. 캐릭터들은 극이 진행될수록 관객들이 의아한 생각이 들 정도로 입장이 바뀐다. 연출자가 이 점을 노린 것이라면 표현이 잘 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다소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이기도 하다. 교도관장은 살인마를 데려와 방송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방송에 비협조적이었지만 PD에게 3억을 받기로 하자 방송을 내보내기로 한다. 하지만 다시 딸의 납치 소식을 접한 후 살인마 ‘싱페이’에게 협조하기로 마음을 바꾼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딸이 살아 돌아올 확률은 적다는 것과 딸이 사라진 것은 아빠로서의 짐을 던 것이라는 PD의 설득으로 20억을 받기로 하고 방송에 다시 협조한다. 교도관장은 일부러 ‘싱페이’를 자극시켜 딸을 죽이게 하는 쇼를 하지만 결국 쇼가 끝나기도 전에 좌절을 맛보고 자살한다. 연극 ‘Q’는 악역들만 등장하는 작품이다. 프로그램을 기획·연출·진행하며 나머지 세 인물을 쥐락펴락하려는 PD, 명예욕으로 시작했지만 가족 문제로 얽혀버린 검사, 돈 욕심에 합류했지만 딸 문제가 터지며 약자가 돼 버린 교도소장 그리고 악역인 연쇄살인마 ‘싱페이’ 모두 악하지만 약한 인간이다. 그들은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욕망 앞에 약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그 욕망을 끝까지 밀고 나가기엔 인간은 너무 약하다. 이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주도권 싸움을 벌인다. 등장인물들은 잊을만하면 서로에게 원하는 것을 묻는다. 이에 대해 요세프 연출은 “결국 연극 ‘Q’는 네 사람의 파워게임이다. PD에서 검사로, 검사에서 ‘싱페이’로 오가며 힘의 구조가 바뀔 때마다 원하는 것들이 달라지곤 한다”며 “이 같은 파워게임 속에서 관객과 같이 호흡을 해야 하니 상황을 한 번씩 찍어주는(상기시키는) 장치다. 더불어 주도권이 이리저리 옮아가면서 ‘네가 원하는 게 뭔지 알아야 주지’ 라는 협상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문소현 관객리뷰가 newstage@hanmail.net
2016.06.15 / 조회 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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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비리 검사, 악역 다 모았다"…창작연극 'Q' 첫선
연출가 요세프 케이 국내 데뷔작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
무대·객석에 총 7대 카메라 설치
"장면마다 힘의 구조 바뀌어…관객과 호흡 중요"
7월 3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연극 ‘큐’의 한 장면(사진=로네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화엔 ‘영웅’이 자주 등장한다지만 ‘악당’들만 모아놓으면 어떻게 될까. 연극 ‘큐(Q)’는 이런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살인에 미친 살인마, 뇌물에 눈이 먼 교도소장, 명예욕에 빠진 검사, 그리고 이들을 조종하는 프로듀서까지 각기 다른 악의 캐릭터 4명이 반전의 심리전을 펼친다.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연출가 요세프 케이(김정한)의 국내 데뷔작이다. 10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케이 연출은 “어떻게 하면 고정된 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모든 연극에는 갈등 구조가 있는데 악한 사람들이 만나면 어떤 구조일까 궁금했다”고 말했다.케이 연출은 16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맨해튼빌 대학에서 연출을 전공하고, 실험 극단 ‘리빙씨어터’에서 활동해왔다. ‘큐’는 2014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바 있지만 한국 정서를 고려해 수정·보완 작업을 거쳤다. “한국과 미국은 정서가 다르다. 우리나라의 악역들은 칼질을 하고 미국에선 총을 쓴다. 정서가 다르다 보니 스토리라인도 달라진 것 같다.”작품은 한 스타 프로듀서가 국적 불명 전대미문의 연쇄 살인마를 사형에 처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리얼 프로그램이란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큼 관객들은 공연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게 된다. 무대와 객석에 총 7대의 카메라를 설치했다. 미국에서는 관객 50명으로 꽉 차는 소극장에서 선보였지만, 국내서는 273석 규모의 극장에서 공연한다. 케이 연출은 “한국에서는 각도, 시선 등에서 많은 걸 업그레이드 했다”며 “장면마다 힘의 구조가 바뀌는만큼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연에 담긴 영상은 추후 VOD 출시는 물론 인터넷 매체를 통해 실시간 상영될 예정이다. 이해만 PD는 “6월에 정식으로 선보이는 게 목표”라며 “지방 관객들도 공연을 많이 봐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악의 조정자 PD 역에 김기무·이준혁·주민진, 연쇄 살인마 싱페이 역은 김승대·임철수·강기둥이 맡았다. 교도소장 역에 김준겸·차용학·조훈, 권력을 남용하는 검사 역으로 고훈정·김이삭·박형주가 출연한다. 김승대는 “세 배우의 개성이 너무 달라서 같은 배역이지만 다른 색깔이 나온다”며 “강기둥은 광기 어린 모습을 보고 놀랐고, 임철수는 즉흥적이고 단도직입적이다. 나는 머리를 쓰는 살인마”라고 소개했다. 오는 7월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연극 ‘큐’의 한 장면(사진=로네뜨).연극 ‘큐’의 한 장면(사진=로네뜨).연극 ‘큐’의 한 장면(사진=로네뜨).연극 ‘큐’의 한 장면(사진=로네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12 / 조회 3,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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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초연 '연극Q' 미리보기…"연습실이 군대같아요"
악과 악 대립 그려…"긴장감 넘치는 극"
5월 10~7월 3일 아트원씨어터 2관연극 ‘큐’의 연습 모습(사진=로네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내달 10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창작초연 연극 ‘큐(Q)’가 연습사진을 공개했다. ‘큐’는 악과 악의 대립을 그린작품으로 과감한 액션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희대의 연쇄살인마 싱페이 역에 김승대·임철수·강기둥, 뇌물에 눈이 먼 교도소장 역에 김준겸·차용학·조훈, 명예욕에 휩싸인 검사 역에 고훈정·김이삭·박형주, 이들을 조정하는 프로듀서 역은 김기무·이준혁·주민진이 맡았다. 김기무는 “러닝타임 중 단 10초도 관객이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할 만큼 긴장감 넘치는 극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지난 3월 말부터 서경대 크리에이티브 센터에서 12명의 배우들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로 같은 배역의 연습을 모니터하며 캐릭터 분석부터 동선까지 꼼꼼히 챙겨주고 있다는 후문. 배우들은 입을 모아 “등장인물이 남자들 뿐이라 연습실이 늘 군대 같다. 다시 입대 한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5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서울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연극 ‘큐’의 연습 모습(사진=로네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8 / 조회 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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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해 스스로에게 되새김질 할 수 있는 작품 <만추> 개막
가을이면 생각나는 작품, 영화 가 연극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연극 는 2007년 개봉한 현빈, 탕웨이 주연, 김태용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애나와 훈의 3일 간의 짧은 시간 동안 이뤄진 운명적인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 13일 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하는 프레스콜을 열었다. 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HJ컬처 한승원 대표는 “좋은 작품을 항상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김태용 감독의 영화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 꼭 연극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는 사랑에 대해 스스로에게 되새김질할 수 있는 작품, 삶의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관객과 나누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날 1시간에 걸친 시연 장면은 애나가 어머니의 부고로 3일간의 휴가를 받아 교도소에서 출소해 시애틀로 가는 버스에서 훈을 만나는 모습을 이명행, 김소진이 선보였다. 이후 애나와 훈이 함께 파이크 플레이스를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과 애나가 중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장면은 박송권, 김지현 배우가 연기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쓰이는 중국어에 대해 김소진은 “중국어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관객들이 보기에 어색하거나 튀어 보이면 안돼서 중국어 선생님으로부터 열심히 배웠다. 중국어에 담긴 마음에 많이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지현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남자 배우에 대해서 “이명행의 훈은 조금 더 부드럽고 장난기가 많고 항상 웃게 해주려고 노력한다. 박송권의 훈은 애나 못지않은 훈의 외로움과 어두운 부분들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하지만 두 배우 모두 영화 속의 현빈의 느낌은 없다. 전혀 다른 인물들이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연극으로 변신한 에 대해 박소영 연출은 “김태용 감독의 영화를 기본으로 많이 바꾼 것은 없지만 애나와 훈의 과거 모습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표현해서, 현재 애나와 훈이 가진 외로움과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이 작품의 특징에 대해 말했다. 또한 무대를 2층으로 나누고 철골구조를 이용한 것에 대해서는 "장소를 분할하여 쓸쓸한 느낌을 자아 내고 싶었다. 인물들이 이방인으로 떠도는 느낌과, 갇혀 있는 느낌이 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극장 뮤지컬에서 활동해온 박송권은 8년 만의 연극 출연에 대해” 처음 출연 제의가 왔을 때, 무조건 해야겠다라는 생각 밖에 없었다. 노래도 좋지만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너무 좋은 기회가 와서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 배우로서도 캐릭터로서도 진심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은 이진욱은 “이 작품은 음악을 넣기가 까다로웠다. 대사도 워낙 촘촘하게 짜여있고 워낙 작품이 주는 고유 분위기가 있는데 괜히 음악이 들어가서 그 정서를 해치면 안될 것 같았다. 음악도 애나와 훈처럼 외로움을 같이 참고 있다가 마지막 대사를 할 때 감정이 제로에서 백으로 올라가게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훈 역의 이명행, 박송권과 애나 역의 김소진, 김지현 외에도 왕징 역의 고훈정과 이민아, 김정겸이 참여하는 는 내달 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jini@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5.10.15 / 조회 5,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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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가을, 사랑이라는 희망이 찾아왔다 <만추> 박송권&김지현
만추. 늦을 만(晩)에 가을 추(秋). 1966년 이만희 감독 영화의 영문명은 'Full Autumn'이지만, 2011년 김태용 감독작의 영문명은 'Late Autumn'이다. 어쨌거나 가을이 찰 대로 다 찬, 늦가을. 나뭇잎들은 가지에서 떨어져 서늘한 바람에 나뒹굴고, 사람들은 그 바람에 몸을 움츠리게 되는 쓸쓸하고 황량한 그 때. '소실'과 '소멸'만이 전부인 것 같은 그 시절, '사랑'이라는 기적 같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영화를 우리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현빈, 탕웨이 주연으로 상처를 가진 남녀의 잔잔하지만 강렬한 끌림을 담은 영화 가 곧 연극 무대에 펼쳐진다. 영화를 원작으로 했지만 연극만의 매력으로 2015년 진한 가을 내음을 내뿜을 의 주인공 박송권, 김지현은 "내일이 없는 이들이 내일을 꿈꾸게 되는, 누구에게나 불현듯 찾아올 수 있는 소박한 사랑 이야기"라며 입을 모았다. Q. 가 HJ컬쳐 하반기 라인업 중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갔던 작품이었어요. 박송권(이하 송권) : 저 역시 제의 받았을 때 뒤도 안 돌아보고 하겠다고 했어요. 주변 지인들의 추천도 있었고요. 스케줄이 안 맞아서 못할 뻔 했는데, 다행히 회사(HJ컬쳐) 측에서 많이 배려해 주셨죠. Q. 오랜만의 연극 출연이시죠? 송권 : 제가 연극 전공인데, 안 한 지는 꽤 되었죠. 한 8년 넘었나. 뮤지컬을 주로 하고 있고 춤이나 노래도 좋아하지만, 모든 운동의 기본이 육상이듯 예술에서도 모든 것의 기본은 연기라고 생각해요. 그게 항상 목말랐었고. 아마 다른 작품이었다면 안 했을 거에요. 또 영화 가 개인적으로 되게 슬프게 본 작품 중에 하나여서 아, 이거라면 정말 해보고 싶다, 그래서 다른 거 전혀 신경 안 쓰고 시간만 맞으면 하겠다고 했어요. Q. 연습 중이신데, 그간의 갈증이 해결되고 있나요? 송권 :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그 걱정이 커요. 어느 작품에 들어갈 때나 '잘 할 수 있을까, 욕 먹으면 어쩌지?' 그 걱정이 앞서거든요. 그래서 '한 번이라도 더 해야지', 하는 것도 있고. 저도 배우지만, 다른 공연장 가서 사람들이 공연하는 거 보면 되게 신기해요. '저걸 어떻게 하지? 대단하다', 그래서 공연하면서도 어떻게 할까 걱정이 되는 거죠. Q. 에서 김지현씨를 본다면 '어떻게 저걸 하지?'하는 생각이 또 드실 거에요.(웃음) 김지현(이하 지현) : 깜짝 놀랄 거에요, 어떻게 저렇게 힘들게 하지? 저 좁은 데서 퇴장도 없이. (웃음) Q. 보고 배우 김지현의 또 다른 발견이라고 무릎을 쳤어요. 그간 못 보던 모습이기도 하지만 스스로도 신나게 즐기는 것 같더라고요. 지현 : 그렇게 신나서 하는 게 객석에서도 보이는 것 같아요. 주말에 세 편 하고 나면 진이 다 빠지는데도 너무 재밌어요. 되게 개운하게 힘든 거 있잖아요. 처음엔 진짜 걱정 많이 했어요, 코미디를 해 본적도 없고, 또 난 코미디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하면서 '아, 이건 내가 웃기는 게 아니구나, 남자 둘이 하는 걸 내가 잘 받아주기만 하면 되는구나' 하고 깨달은 거죠. 그 안에서 여유가 생기니까 돌발 상황이 일어나도 대처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코미디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매력을 정말 저도 충분히 느끼며 공연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끝나면 "그렇지! 이거지! 너무 좋았어!" (플디: 왠지 이석준 배우가 그럴 것 같은데요?) 맞아요! 맞아요! (웃음) 팀워크도 너무 좋고, 저희들끼리 우스갯소리로 "오픈런으로 해도 하겠어" 그 정도로 작품에 대한 애정이 너무 커요. 이렇게 너무너무 막 재미있어 죽겠으면서 하는 공연은 처음인 것 같아요. Q. 는 그렇게 즐겁고 신나는 작품이 아닐 텐데, 어쩌나요.(웃음) 지현 : 는 그런 걸 다 비우고, '내가 탕웨이다' 최면을 걸면서. (웃음) 근데 저나 (김)소진 언니나 약간 정상은 아니에요. 애나로 저희 둘 이야기가 나왔을 때 막 웃었어요. "대학로에 우울한 여자가 우리들 밖에 없어?"(웃음) 에서도 같은 역을 했고. 이미지에서 그런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연습하면서도 오빠들한테 "미안해, 우리 사랑하기 되게 힘들죠?" 그러고. (웃음) 송권 오빠가 제일 정상인 것 같아요. 명행 오빠도 이미지만 보면 교회오빠인 줄 아는데, 그렇지 않아요. (웃음) Q. 두 분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나신 거죠? 송권 : 네. 주변 사람들한테 먼저 연락이 와요. "지현이랑 하더라?" (웃음) 어제 (강)태을이랑 통화를 했는데 지현이랑 공연 한다고 하니 "응, 내 사람이지."(웃음) 같이 했잖아요. (웃음) 소진이도 그렇고 지현이도 그렇고, 연습할 때 보면 집중력이 정말 놀라울 정도에요. 저 역시 그런 모습을 원했는데, 그 바라왔던 모습들이 두 사람한테 보이니까. 순간 딴 생각했다가도 둘을 보면 정신 차리게 되고. 호흡도 너무 좋고, 여배우가 가질 수 있는 어떤 느낌들, 기술들이 다 있는 것 같아요. 느낌이 참 좋아요. 근데 한없이 여성스러웠다가 웃길 때는 또 한없이 웃기고. (웃음) 그런데 그게 추하지 않고 되게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지현 : 오빤 되게 성실한 것 같아요. 작품 분석 해온 거 들어보면 작품 생각도 참 많이 하고 머릿속에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되게 많이 하고, 또 계획을 짜서 이런 것도 해 보고 저런 것도 해보고. 그런 준비를 정말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성실하고 철두철미한 느낌을 좀 많이 받았어요. 그러면서도 되게 다정하고 나긋나긋하고. (웃음) 연출님이랑 저랑 맨날 "송권 오빠 너무 착해, 너어무 착해."(웃음) 그런데 또 대사 할 땐 상남자 느낌이 확 나요. Q. 연극 원작인 영화 (2011)의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여전히 강렬하게 남아 있어요. 지현 : 그 전까진 영화를 안 봤었고, 연극 이야기를 듣고서 더 못 보겠더라고요. 영화를 보면 탕웨이가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연극은 다섯 명이 나오는데 초기엔 여러가지 버전의 대본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중에 훈과 애나, 둘 만 나오는 버전의 대본을 봤었는데 그것만으로도 되게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대본이 영화 속 이야기와 흡사하고 영화 속 장면도 많이 나와서, 연습 들어가고 나니 봐야겠더라고요. 그래서 봤는데, 너무 매력적이고, 역시 탕웨이야. (웃음) 감독이 표현하고 싶은 것도 너무 잘 보이고, 배우들의 감정선도 너무 잘 보이고. 빈 듯 안 빈 듯, 그런 느낌도 너무 좋았고요. Q. 현빈과 탕웨이가 두 분이 넘어야 할 산이 될 수도 있겠군요. 지현 : 처음에는 장난으로 "탕웨이 가면 주세요." 그랬는데, 관객분들도 이미 우리가 현빈과 탕웨이가 아니라는 걸 알고 계시고. (웃음) 그리고 저희들도 연습하면서, 이 작품은 다른 배우가 표현하는 또 다른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Q. 현빈과 탕웨이가 아닌 훈과 애나가 나오는 극이니까요. 이번에 다시 영화를 보면서 훈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남자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고요. 송권 : 맞아요. 여자의 아픔을 알고, 그걸 드러나지 않게 분출하게 해 주고, 보듬고 안아주기도 하고. 그런 남자가 맞지만 그 사람도 되게 아픔이 많고 누구보다 고독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 고독함을 잊기 위해 본인이 밝은 면을 더 부각시키려 했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훈을 보면 굉장히 짠해요. 영화에서는 훈의 외로움이나 쓸쓸함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았는데 저희 작품에서는 그걸 조금 더 부각시켜서, 영화보다는 훈이라는 인물을 좀 더 구체화시키려고 해요. 저도 그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외롭고 아픔이 있는 쓸쓸한 인물로. Q. 애나는 마음을 닫은 여자 같아요. 계속 훈을 경계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왜 두 사람은 결국 서로에게 끌렸을까요. 송권 : 훈에게 애나는, 뭔가 그동안 만났던 여자들과 다른, 호기심이 생기는 여자였을 것 같아요. 분위기도 달랐고 말수도 적고, 뭘 물어도 대답도 안하고. 그런 것들에 신비감이 생겼을 수도 있고요.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 더욱 강하게 끌리고. 그렇게 안으로 들어가보니 애나도 자신처럼 아픔이 있는 사람이었던 거죠. 이번 작품에서 훈은 부모에게 버려진 고아라는 설정이 있어요. 서로의 아픔들을 말하지 않아도 알고 조금씩 보듬어주고, 그러면서 끌리지 않았을까 싶어요. Q. 애나는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훈에게 한번 도발(?)을 하죠. "날 원해요?"(Do you want me?)라고. 지현 : 딱 그 대사는 아니지만 그 장면 역시 연극 속에 살아있어요. 사실 그 순간엔 훈이 아니라 누구라도 애나에겐 상관 없어요. 집에서 왕징을 보고, 화려한 옷을 사 입어보고 했지만 결국에 애나가 굉장히 초라해진 순간이었고, 뭔가 도발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순간에 훈이 나타난 거죠. 그렇지만 버스정류장에서 헤어졌던 사람을 또다시 터미널에서 만나고, 그렇게 우연이 반복되고, 훈의 말들이 무심한 듯 따뜻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대답을 유도하지도 않고, 거창한 무언가를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훈의 말들 안에 결국 내 말을 하고 싶게끔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거죠. 또 훈이 나라는 사람에 대해 계속 알고 싶어한다는 느낌들이 조금씩 애나가 마음을 열게 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처음으로 중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입 밖에 내지 않았나 해요. Q. 연극에서도 중국어를 하나요? 지현 : 네. 그래서 중국어를 계속 연습하고 있어요. 아마 자막도 함께 나올 것 같아요. Q. 애나의 아픔의 근원이 왕징과의 관계 속에 있다고 생각해요. 지현 : 영화와 같은 이야기이지만, 저희 작품에선 왕징이 조금 더 많이 등장해요. 왕징과 애나의 과거에 대한 소소한 회상 장면들이 들어가 있어서 애나에게 왕징이라는 사람이 어떤 존재였는지 조금 더 알 수 있죠. 잊고 싶지만 계속 왕징과의 일들이 불쑥불쑥 나오는 상태랄까. 뭘 보면 그때 기억이 확 나고. 그래서 이들의 관계를 이해하기는 조금 더 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Q. 영화 는 빼어난 영상미 또한 압권이었는데 이를 어떻게 무대화할지도 궁금해요. 송권 : 제작진들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얘길 들었어요. 저 역시도 궁금했고요. 지금 나온 무대는 굉장히 미니멀하고 도시적이고 차갑고, 약간 휑한 느낌이에요. 2층 무대로 꾸며져서 장소 분할도 되고요. 지현 : 조명 등으로도 표현을 하고요. 영화를 똑같이 재현하는 게 아니라 연극적인 방법을 활용하는 거죠. 저희는 동선을 좀 많이 써서 원하는 걸음걸이, 걸음을 걷는 모습 등에 대해 연출님이 주문을 하세요. 낯선 두 사람이 휑한 곳에서 정처 없이 걷는 모습. 안개도 깔려 있고요. 영화 속 쓸쓸한 느낌을 빈 공간 속 철골구조로 내려고 해요. 사실적으로 풀지 않는 장면들, 그런 연극적인 것들이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Q.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과연 애나와 훈은 재회했을까'입니다. 송권 : 저희도 그 부분에 대해 아직 정하지 않고 있어요. 두 가지로 열어두고 있죠, 만난다, 만나지 않는다. 지현 : 너무 명확한 결론이 아니었으면 해요. 여운을 줄 수 있는 엔딩. 어떤 느낌만 싹 주면 사람들이 '만났구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구나' 그렇게 생각을 열어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둘이 다시 만나지 않아도, 그들의 만남은 이미 두 사람의 삶에서 되게 의미가 있는 일이 되었잖아요. Q. 가을 분위기가 그 어떤 작품보다 진하게 날 작품이 가 될 것 같아요. 관객들에게 한마디 남기신다면요. 지현 : 연습 첫날 대본 표지에 쓰인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 사랑에 찾아왔다' 그 문구를 읽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어요. 아, 그게 이 작품의 메인 문구 같아요. 내일도, 미래도, 희망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살고 있는 사람에게 뜻하지 않게 사랑이라는 게 왔고. 출소하고 나서의 애나의 시간이 바뀌게 되잖아요. 이젠 누군가를 기다리게 되는, 어떤 희망을 가진 여자가 된 거죠. 사랑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될 것 같아요. 사랑하고 있지 않은 분들에게는 '저런 남자가 어딘가엔 있을 거야(웃음)' 그런 희망을 줄 수도 있고. 중요한 건 사랑이에요. 그런 인연은 언제 어디서든 찾아올 수 있다는, 그런 메시지의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요. 송권: 영화를 보신 관객들은 저마다 어떤 이미지, 선입견이 있으실 거에요. 또 현빈과 탕웨이에 대한 환상도 갖고 계실 거고요. 그래서 자신들의 생각이 저희 연극과 똑 맞지 않으면 실망하실 수도 있는데. 이 작품은 누구한테나 있을 법한, 남녀의 잔잔한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사는 세상, 그 속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사랑 이야기, 그런 생각으로 보신다면 좀 더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잔잔한 감동을 느끼신다면 그게 저희의 보람 아닐까 싶어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udiochoon.com)
2015.09.21 / 조회 8,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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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신성민, 최성원과 힐링토크 "먼저 나의 상처를 보듬어주세요"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찾아왔다. 날카로운 바람에 점점 더 몸을 움츠리고 옷깃을 여미게 되었던 지난 월요일, 다만 꽁꽁 얼어 붙었던 마음만큼은 따뜻하게 녹이고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사람들이 블루스퀘어 드레스서클에 모였다. 떠나가는 2014년과 함께 오랜 시간 앓아왔던 고민들도 함께 훌훌 보내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마련된 자리, 뮤지컬 에 출연 중인 신성민, 최성원과 플레이디비 독자들의 힐링 토크가 시작될 참이다. 프랑크 베데킨트의 동명 희곡을 현대 10대 청소년들의 질풍노도로 새롭게 비춰낸 뮤지컬 에서 신성민은 사랑에 굶주린 마음을 오만한 태도와 명석한 두뇌로 감추고 있는 영민 역을, 최성원은 부모의 과도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불안에 떨고 있는 선규 역을 맡고 있다. 고등학생, 입시생, 취업 준비생, 그리고 곧 군입대를 앞둔 사람까지, 과거 그 어느 배우와의 만남 자리보다 평균 연령도 낮고 저마다의 사연도 많았던 이날 참가자들처럼, 신성민, 최성원 역시 "꿈꿨던 배우가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고민을 안고 있는" 한 사람이 되어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어 놓았다. # 사춘기는 끝나지 않았다. "집 근처 학교에 아버지가 학생주임 선생님으로 계셔서 주변 학교 선생님들까지 다 저를 알고 있었죠. 일탈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조건. (웃음) 그래서 큰 일탈은 감히 생각을 못한 반면 속으로 참는 시간은 꽤 길었어요, 중학생 때부터 군입대까지였으니까." 순한 인상의 배우 최성원도 긴 터널 같은 사춘기 시절을 보냈노라 고백했다. 내가 누구인지, 과연 어디로 가야 하는지 고민 없이 살아온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신성민은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가 사춘기라면, 매 순간이 사춘기가 아닐까?"라며 되묻기도 했다. 그렇게 가장 열띤 이야기가 오고갔던 시간은 바로 서로의 고민을 나눠보는 시간. 정답은 아니지만 내 이야기를 풀어놓고 상대방에게 귀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지 않을까? "꿈이 없습니다. 입시, 취업, 눈 앞에 있는 일만 열심히 따라가다 보니 진짜 나를 잃어버리는 것 같아요. 진짜 원하는 걸 꿈꾼다는 것 자체가 사치인 것 같기도 하고요." 객석 질문에 최성원이 용기를 냈다. "나 역시 오늘도 고민하고 있다고." "배우들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지만 이 일을 언제까지 하고 있을까? 너무 뜬구름 잡고 있는 게 아닐까? 나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매일매일 고민해요. 그런데 어디선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백날 기다려 보라고, 진짜 설레고 심장 뛰는 일을 만날 수 있는지. 그 말에 전 동의해요." 최성원의 고민을 잊게 해 주는 것은 바로 공연 후 커튼콜 때 받는 단 1분간의 박수. 그것이 모든 근심과 걱정을 싹 잊게 해 준단다. "공연이 마냥 기쁘고 즐겁지는 않아요. 무섭고 두렵고 스트레스도 많죠. 내가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하지만 커튼콜 때 관객들의 박수, 그때의 성취감, 그 1분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어요. 당장 무얼 해내는 것에 얽매이지 말고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성취감을 마음껏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 나를 가장 깊게 생각하는 건 '나'에요. "대학을 꼭 가야하는 걸까요? 대학에 가지 않고 사회로 바로 나갔을 때 혹시 불이익이 있을까 걱정스러워요." 한국 사회에서 대학 진학은 언제부터 선택이 아닐 필수가 되어 버린 것이 사실. 수능을 마치고 대학 입시를 앞둔 한 고교생의 질문에는 오랜 고민의 흔적이 역력했다. 신성민은 용기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정말 머리 터지도록 고민해야 할 건데요. 결국은 정말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어요. 사실 배우들 중 대학 안 나온 사람들도 많은데 공연하면서 대학 이야기는 안 나와요.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일 없이 대학을 졸업한 제가 후회스러울 때도 있고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처럼 빨리 무대에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경험을 더 많이 쌓았으면 어땠을까, 하고요." 최성원은 '가지 않은 길', 선택에 따른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더했다. "우리 동료들 사이에서 좋아하는 말이 있는데 '51대 49'라는 법칙이 있어요. 분명 51로 마음이 기우는 곳이 있을텐데 그걸 따라가면, 49정도 마음이 갔던 것에 대한 후회도 본인이 감내해야 한다는 거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만 버리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빨리 결정하고 행동하세요. 저는 정말 재수하는게 창피할 것 같아서 점수 맞춰서 연영과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너무나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어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언제나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아요. 일단 내질러 보고, 결정해 보고, 가보면 또 다른 무언가가 나올 거에요." 부모님의 과도한 기대에 자신감을 잃어간다는 한 참가자의 고민은 의 선규와 닮은 모습이었다. 중학교 입시부터 꿈과 직업까지 부모님이 제시한 것에 맞춰가는 요즘이 버겁다는 토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지만 받아들이지 않는 부모님 때문에 걱정이 더해간다는 10대 소녀에게 신성민과 최성원이 입을 모아 한 말은 "자신의 인생을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아요."였다. "쉽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는 건 나로 인해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을까, 화가 나지 않을까, 나보다 타인을 더 배려하기 때문인데, 남들은 생각보다 다른 사람 일에 관심이 없어요. 내가 오늘 양말을 접어 신고 왔는데 이걸 내일까지 기억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걸요? 오로지 나만이 나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할 수 있죠. 부모님도 나의 인생을 책임져 줄 수 없어요. 진짜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걸 좇아가세요."(최성원) 자신들 역시 오랜 시간을 살아오지 않은 터라 말 한마디가 조심스럽다는 최성원과 신성민이었지만, 같은 고민을 해 왔고, 여전히 하고 있는 이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관객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모습이다. 혼란스럽고 여전히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았지만 이내 까르르 웃음을 쏟아내는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뭐든 꿈꾸고 행할 수 있는 젊음의 에너지가 가득하다. 또 다른 힐링 토크, 에 대한 퀴즈와 함께 두 배우가 들려주는 감미로운 위로의 노래로 드레스서클엔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신성민은 뮤지컬 의 넘버를 통해 '열려진 문으로 나가요, 무지개를 좇으려 말아요. 괜찮아, 울어도 좋아요."라고 속삭였고, 최성원은 의 한 곡을 읊조리며 "작은 날갯짓으로 힘차게 날아가, 결국 자기가 보고 싶은 바다를 볼 수 있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더했다. 힘들고 고단했던 2014년의 끝자락에 반짝이는 희망을 담아 본다. 더 환한 빛의 2015년을 기대하며.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12.29 / 조회 1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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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게 될지도 몰라, 이들의 청춘을…<사춘기> 개막
인생의 봄을 꿈꾸는 청춘들의 치열한 고뇌를 그린 뮤지컬 가 5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새로운 연출가와 배우들의 참여 아래 돌아온 의 제작진은 공연 6일째를 맞은 지난 26일 이 작품의 전막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신성민, 윤나무, 조형균, 최성원 등 배우들이 작품의 전·후반부에 번갈아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는 이희준 작가와 김운기 연출, 박정아 작곡가가 손을 맞잡고 2008년과 2009년 두 차례 무대에 올렸던 뮤지컬로, 독일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희곡 을 우리나라 학생들의 상황에 맞게 각색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극의 주인공은 대학입시를 앞두고 부조리한 교육시스템 속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다. 비상한 두뇌로 전교 1등을 차지하지만 내면에는 외로움과 분노가 가득한 영민, 엄한 아버지 때문에 공포에 질려 어떻게든 시험점수를 높이려 하는 선규, 성경 속에서 위안을 얻으려 하는 모범생 수희 등이 겪는 갈등이 때로는 절규와 같은 강렬한 음악으로, 때로는 싱그러우면서도 어딘지 처연한 음악으로 펼쳐진다. "이 세상은 지옥이야"라고 말하는 아픔, "내 눈엔 너만 보여"라고 노래하다가도 "이번 축제 때 여자 존나 꼬시자"라고 이야기하는 치기와 모순, "입 맞추지 마. 그럼 널 사랑하게 될지도 몰라"라고 말하는 불안한 설렘 등 각 인물들의 속마음이 모두 위태롭고 아찔하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그간 의 성공적인 초연과 이후 공연을 이끌며 대학로의 대표적인 젊은 연출로 주목 받아온 박소영이 맡았다. 초·재연을 녹음파일과 영상으로 각각 접했다는 박소영 연출은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남은 자료가 많지 않아 공연을 처음 만들 듯이 작품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 작가, 작곡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안에서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공연은 관객들에게 아주 친절하지는 않다. 극은 여러 문자와 기호들이 쓰인 커다란 칠판 모양의 무대에서 어두운 분위기로 이어지는데, 영민의 솔로곡 ‘발푸르기스의 밤’을 비롯해 ‘메피스토의 계약’ 등의 넘버가 이어지는 초반부는 다소 난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어딘가 분절되고 일그러진 듯한 이 흐름은 등장인물들이 각기 처한 상황이 밝혀짐에 따라 그들의 고뇌를 더 날카롭게 표현하는 장치가 된다. 이에 대해 박소영 연출은 “배우들이 무대에 등장한 후 차차 각 배역의 옷을 입는 과정을 그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도 출연소감을 밝혔다. 신성민은 자신이 맡은 영민이라는 인물에 대해 “굉장히 외롭고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라고 소개하며 “영민이 왜 그렇게 삐뚤어질 수 밖에 없었는지, 그 드라마에 집중해서 공연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청했고, 윤나무는 “내가 영민이었으면 어땠을지 계속 고민했는데, 그 고민의 방향은 신성민과 같았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더 설득력 있는 인물을 만들 수 있을지 같이 이야기하며 작업했다.”고 전했다. 엄한 군인 아버지 밑에서 문제아 취급을 당하는 선규 역은 조형균과 최성원이 맡았다. 조형균은 “선규와 정반대의 사춘기를 보내서 연기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고, 그간 등에 출연해온 최성원은 “울고 억울해하는 역을 많이 해서 그만하고 싶었는데, 또 그런 역을 하게 돼서 두 달 동안 물을 많이 먹고 수분을 보충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동일원작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과 의 차이를 묻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2009년 에 출연했던 용철 역의 고훈정이 “의 경우 원작의 감정선을 거의 그대로 따라갔다면, 의 경우 원작과 맞닿아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게 각색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의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극심히 괴로워하며 방황하지만, 그 끝에서 가까스로 희미한 빛을 발견하기도 한다. “극중 인물들이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그 안에서 한 발 나아가는 모습도 있다.”고 말한 박소영 연출은 “이들과 같은 사춘기를 보냈거나 보내고 있는 분들, 또는 지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공연은 내년 2월 15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1.27 / 조회 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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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전염성 강한 행복바이러스를 뿌리다
콘서트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가 2월5일부터 창덕궁 옆 북촌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2007년 초연 이후 입소문으로 꾸준히 관객몰이를 해오면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콘서트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전곡이 창작곡이며 OST 앨범이 5집까지 발매됐다. 소극장 뮤지컬로는 드물게 미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등의 해외 투어공연을 다녀왔다. 이 공연은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여섯 명의 남녀가 한 카페에서 만나면서 생기는 해프닝으로 시작한다. 밝고 경쾌한 수다남, 사연 많은 탈옥수, 거만이 하늘을 찌르는 도도한 여자와 무대공포증에 걸린 신인가수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의 사연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공연의 후반부는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노래를 부르는 ‘뮤지컬 안의 콘서트’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군다. 공연제작을 맡은 B.S뮤직의 김지만대표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는 ‘행복바이러스’공연이 되고 싶습니다. 살다보면 때로는 극복하기 힘든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함께 동행하는 파트너가 있다는 것 그리고 어느 순간 고난이 행복으로 변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려 합니다”고 이 작품의 의미를 전했다. 콘서트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2월5일부터 북촌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1.23 / 조회 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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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우 김무열, “차가움 속에 뜨거움이 꿈틀대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뮤지컬, 드라마, 영화를 종횡무진 하는 배우 김무열. 현재 그는 모든 촬영을 올 스톱하고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 집중하고 있다. 김무열은 이 작품에서 진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똑똑한 멜키어 역을 맡았다. 공연이 벌써 한 달 가까이 접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자신의 캐릭터 분석에 여념이 없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6개월 장기 공연이다 보니 배우들도 매번 똑같은 무대를 만들지 않을까 고민이 되요. 그래서 저희들끼리 항상 장면을 여러 번 바꿔보고 논의하고 있어요. 현재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와 있는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발전되고 있는 것 같아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 출연중인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또한 연출가와 여러 스태프들도 연습시간 전에 나와 철저한 준비를 한다고 한다. “모두들 작품 만들기에 여념이 없어요. 전 배우와 스태프 진들이 매일 나와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무대와 의상 동선까지 완벽한 일치를 주려고 해요. 이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오리지널 스프링 어웨이크닝보다 더 훌륭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요(웃음).”- 엄격했던 그의 사춘기 시절!김무열의 사춘기 시절은 어땠을까?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볼그레해진 얼굴로 시종일관 ‘하하’를 연발했다. “저는 사춘기 시절을 조용하게 겪었어요. 고등학교는 예고를 나와서 제가 하고 싶었던 연기만 했던 것 같아요. 사실 그땐 연기가 너무 좋아서 공부는 손을 놨죠(웃음). 반면 중학교 시절에는 정말 공부만 했어요. 두발자유화도 없었고, 교복에 농구화는 안됐고, 머리가 길면 선생님들이 직접 밀었거든요. 지금과는 다른 엄격한 시절이었기에 조용히 지낼 수밖에 없었어요.” 정말 배우 김무열에게 사춘기 시절의 반항이란 없었던 것일까. 그도 그럴 것이 딱 한번 반항했다고 한 대답이 “아버지에게 허락 맡고 친구 집에 갔는데, 친구와 함께 밤거리를 걸어본 거예요. 그때 밤거리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어요. 자유로운 밤거리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거든요”란다.엄격한 공무원 집안에서 태어난 김무열은 반항은커녕 연기도 아버지 몰래 배워야했다. “중학교 2학년 말부터 연기를 배우게 됐어요. 그때도 역시 아버지 몰래했죠. 아버지는 공부하기 원하셨거든요. 다행히 저의 든든한 후원자인 어머니가 도와 주셔서 몰래 배울 수 있었어요. 사실 처음에 장난삼아 시작했는데 하면서 너무 재미를 느껴버렸어요.” 이렇듯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연기는 어느덧 그의 인생에 크나큰 전환점이 되어버렸다. “저도 연기에 깊게 빠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만약 제가 연기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면, 아버지의 뜻대로 공부와 관련된 직업을 가졌겠죠. 지금 저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할 따름입니다.” 사춘기 시절, 반항기 하나 없었던 그가 어떻게 ‘멜키어’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정말 저에겐 어려운 숙제였어요. 극중 멜키어는 똑똑했지만, 지금 시대에 비추어 봤을 때 17살 어린나이로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너무 많이 겪었거든요. 사실 그 나이에 똑똑하다면 얼마나 똑똑하겠어요. 결과적으로 아직 어린 애인데……. 그러나 제가 멜키어에게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삶을 치열하게 살았다는 거였어요. 그 당시에 저도 나름 치열하게 살았거든요. 말로 다할 순 없지만, 저 역시 힘든 적도 많았어요. 그 모습에서 공감이 오더라고요.”- 그와 함께하는 배우 김유영, 조정석!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공연 전부터 평단과 뮤지컬 마니아들로부터 숫한 화제를 모았다. 기존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연출과 안무, 격렬한 음악 등이 작품에 강한 메리트를 준다. 그는 “이 작품은 고전이에요. 고전이 가진 단점도 있지만, 그런 것들이 현대적인 음악과 잘 맞물려서 유니크하게 다가가는 것 같아요. 이런 표현주의 작품은 처음이거든요. 이 작품을 하면서 매번 느끼는 건 표현주의적 방식이 뮤지컬과도 잘 어우러질 수 있다는 거예요”라며 작품의 특별한 매력을 전했다. 덧붙여 “예전에 했던 뮤지컬 쓰릴 미도 굉장한 임팩트를 주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피아노 한 대로 작품을 이끌어가거든요. 이 작품 역시 정사각형 무대 위에서 배우들의 단순한 동선과 시선만으로 장면이 전환되고, 분위기가 바뀌어요. 그런 점에서 굉장히 독특하죠.”김무열은 이번 작품에서 신예 배우 김유영과 호흡을 맞춘다. 현재 김유영은 신인답지 않는 뛰어난 연기력과 풍부한 성량으로 좋은 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는 김유영을 “굉장히 작고 귀여운 동생”이라고 소개했다. “유영이는 기본적으로 진지함이 몸에 배어 있어요. 벤들라 역의 이미지와 너무나도 잘 맞아 떨어지죠. 처음에 오디션 장에서 유영이를 봤는데 노래를 너무 잘해서 놀랐어요.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이 많은 동생이에요. 다음에 다른 작품으로 또 만나고 싶어요.” 계속해서 그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배우가 되었으면 해요. 여기서 안주하기 보다는 배우로서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유영이는 욕심이 많으니깐 잘 될 거에요”라며 김유영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또 한명의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바로 배우 조정석이다. 조정석은 이번 작품에서 ‘모리츠’ 역으로 분해 혼란스런 사춘기 시절을 겪는 열등생 이미지를 그려낸다. 김무열은 극 중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조정석을 꼽았다. “모리츠는 굉장히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비주얼로만 봤을 때 굉장히 재미있는 친구잖아요. 물론 비극적인 죽음을 맞지만요. 정석이형도 실제모습은 굉장히 개구쟁이에요. 평소에도 엉뚱하고 재미있죠(웃음). 연습시간에 분위기 메이커를 톡톡히 하고 있어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전하는 강렬한 메시지!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무대는 관객들과 배우들이 함께 앉아 공연을 지켜볼 수 있게 무대석이 마련되었다. 무대석에 앉아 있는 관객들은 객석의 시선 때문에 하나하나 신경이 쓰인다. 그러나 그건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사실 불편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죠. 저 같은 경우 다음 장면을 위해 주머니에서 만년필을 꺼내는데, 관객들이 옆에서 힐끔힐끔 쳐다보시는 거예요. 조금 신경이 쓰였어요. 하지만 저희들은 배우니깐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관객들이 오히려 많이 불편해 하세요. 배우들이 의자에 앉아 노래를 하면 조명이 비취거든요. 그때 자신에게 비췰까봐 살짝 옆으로 피하시더라고요. 함께 즐겨도 괜찮은데 자꾸 신경이 쓰이나 봐요. 반면 외국 분들은 배우들과 함께 즐기고 재밌어 하세요. 그 점이 조금 안타까워요.” 배우 김무열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차가움 속의 뜨거움’이라 정의했다. “이 작품은 젊은 에너지들을 냉정하고 차갑게 만들었어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뜨거움을 단전안에 깊숙이 숨겨 놓지 않으면 언제든 올라올 수 있고, 요동칠 수가 있거든요. 다시 말해 청소년 시기에 꿈틀거리는 최대한의 에너지를 폭발하지 않도록 깊이 담아두는 거예요. 이 작품을 본 관객들도 아마 공감하실 거예요.”마지막으로 그는 관객들에게 작품의 메시지를 전했다. “6개월 동안의 긴 공연이지만 계속 수정할 부분은 수정하고, 발전시키려고 해요. 배우들이 너무 욕심이 많아서 끊임없이 발전할 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신다면 저희만의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차갑지만 뜨거운 열정을 가슴속 깊이 박아놓은 스프링 어웨이크닝, 앞으로도 많이 지켜봐 주세요(웃음).”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2009.07.29 / 조회 32,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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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어웨이크닝> 솔직하게, 과감하게, 좀 더 신선하게
19세기 프랑크 베네킨트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이 브로드웨이를 넘어 우리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건네고 있다. 1900년대 당시엔 공연이 금지될 정도로 파격적인 내용이던 임신과 낙태, 동성애와 자살이 오늘날 우리들에게 놀랄만한 주제는 아니지만 이 작품은 새로운 형식과 파격적인 시도로 오늘날의 관객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것이다.
1891년 독일 청교도 학교. 왕성한 성적 호기심과 진급에 대한 강박이 혼재된 청소년들과 아이들을 통제하려는 어른들이 대립이 이 무대의 주요 갈등이다. 물론 인터넷이 발달하고 성교육이 이뤄지는 요즘 시대에 ‘아기는 정말 황새가 물고 오는지’ 묻는 딸과 당황하며 대답을 회피하는 엄마의 상황에 공감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기성세대의 폭력적 권위와 가식, 이에 스러져버리곤 하는 청소년들의 상황은 변치 않고 되풀이 되기에 그들의 억압과 반항을 씁쓸하게 바라보게 된다.
아이도 아니지만, 어른도 아닌 이들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 겉잡을 수 없는 욕구, 위태위태한 감성은 빳빳한 교복 속에서 꺼내든 핸드마이크로 표현된다. 긴장된 그리스 수업시간, 회초리를 휘두르는 선생님과 세상에 대해 ‘Totally fucked’를 외치고, ‘The Bitch of Living’를 격렬하게 부른다. 모던록 풍의 이 노래들은 찢어지는 외침처럼, 혼잣말처럼 소년, 소녀들의 마음속 모놀로그를 표현한다. 방방 뛰고 달리는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배치된 연주팀은 록적인 노래들과 어울려 이 작품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성적인 충돌은 극 내내 등장한다. 꿈 속에 등장하는 야릇한 장면에 혼란스러운 모리츠에게 그림까지 그려가며 ‘사실’을 설명하는 멜키어, 사진을 보며 자위하는 소년, 동성애 등 성(性)은 아이에서 어른으로 가는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통과의례다.
브로드웨이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는 남녀 주인공의 성애 장면은, 예상치 못한 관객에겐 상당히 놀라운 장면일 것이다. 1막 마지막뿐 아니라, 2막도 이들이 충동적으로 관계를 맺는 씬으로 시작해, 이 장면에 무게를 뒀음을 짐작하게 한다. 어른의 몸을 가진, 아직은 아이들의 욕망을 눈 앞에서 가리지 않고 내보이는 과감함이 신선하면서도 한편 어쩔 수 없이 불편하다.
쉽지 않았을 연기를 소화한 김무열(멜키어), 김유영(벤들라)뿐 아니라 신경이 쇠약하고 불안한 열등생을 연기한 조정석(모리츠), 송영창(성인남자), 김하늘, 김동현, 육동욱 등 배우들의 앙상블이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점에도 점수를 줄만 하다.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뮤지컬’이라는 홍보문구만큼 파격으로 다가올지는 관객의 판단이지만, 이작품, 어떤 작품보다 솔직하고 용감하며 신선한 건 틀림없다.
글 : 송지혜(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 뮤지컬 해븐
2009.07.21 / 조회 1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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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파격! 관객이 파헤치는 <스프링 어웨이크닝>
2006년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파격적인 소재, 독특한 표현 방식 등으로 공연계 신선한 충격을 준 것으로 평가 받은 뮤지컬 이 라이선스 무대로 한국 공연을 시작했다. 공연계 인사들이 뽑은 2009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기도 한 뮤지컬 . 작품과 마주한 관객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공연을 보고 나온 이들이 모여 저마다의 솔직한 소감을 풀어 놓았다. 대담일 : 2009년 7월 5일 대담 참석자 성: 성민아(39), 여, 동시통역사 박: 박태건(32), 남, 대학원생(예술경영학 전공) 문: 문성미(24), 여, 대학생(일어일문학/경영 전공) 황: 황수민(19), 여, 고등학생 * 대담회 참석자들은 일반 관객으로, 플레이디비 사이트에 사전 대담회 공지 후 참가 신청을 해 주신 분들 중에서 선정했습니다. * 대담 중 작품의 주요 내용과 표현 정보가 언급될 수 있습니다. 막, 공연을 보고 나온 이들"브로드웨이 뮤지컬 답지 않아 아주 만족합니다. 유난히 노출만 부각되었던 사전 홍보는 불만이에요."성: 너무 큰 기대를 하고 공연을 보면 대부분 실망하더라고요. 그래서 ‘기대를 접고 보자’가 철칙이에요. 그렇게 생각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공연은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가장 좋은 건 브로드웨이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답지 않다는 거에요. 너무 독특하지 않아요? 문: 계속 음악이 머리 속에 맴돌고. 김무열씨랑 조정석씨를 진짜, 너무, 너무 사랑하게 됐어요(일동 웃음). 황: 난 일세 역이 너무 매력 있으시던데요. 남자 관객들도 계속 시선이 가는 것 같고,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성: 이런 작품, 남자분들이 좋아하시나요? 저는 의아스러웠던 게 는 관객의 95%가 여자더라고요. 남자들도 여자들이 데리고 온 남자. 원래 뮤지컬이 그렇지만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런 작품을 남자분들이 싫어하시나? 그래서 남자분들이 스스로 선택을 할 때 그걸 선택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 작품도 그런 경향이 있나요? 문: 오히려 저는 이 공연을 남자들이 많이 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왜냐하면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라고 검색을 하면 노출, 그런 것이 쫙 뜨니까. 황: 노출로만 홍보를, 너무 그런 식으로만 한 거 같아요. 문: 그래서 저는 되게 걱정을 했어요. 그런 장면에 대해서, ‘심한 건가?’ 생각을 했는데, 와서 보니 뭐. 성 : 검색대 설치한다, 이런 게 먼저 부각되니까 도대체 얼마나 하길래 검색대까지 놓는 거야, 했죠. 저는 그런 부추기는 홍보 효과에 약간 반감이 있어요. 워낙 극성스런 팬들도 많고 녹음도 하니까 작품이나 배우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는 공감을 하면서, 사실 100% 방지되는 건 아니잖아요? 너무 그런 쪽만 관심을 갖게 되는 것도 별로인 것 같아요. 박: ‘남자관객이 많이 올 것’이라는 생각은 여자입장에서만 가능한 것 같고(일동 웃음). 성에 대한 부분은 여자들이 오히려 더 개방적입니다. 남자들은 은밀히 하죠. 이런 홍보를 많이 하더라도 오히려 반응하는 것은 여자들일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또 이 작품의 스토리 자체가 남성중심적으로 흘러가는 것이, 이 작품이 1891년 작이라고 하더라고요. 당시 상당히 깨어있는 작가의 사고로 쓰인 것 같은데 그래도 100년이 넘는 작품이니까 아무래도 남성이 주인공이 되는 작품이란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남자, 여자를 떠나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또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인 것 같아요. 벌거벗은 사회 금기, 충격인가? "이런 이슈를 드러내 놓고 이야기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닌가요? 시대차가 있어서 충분한 동감은 힘들었지만요."성: 지금 보기에도 굉장히 센세이셔널 한 소재잖아요. 당시 그런 건 거론하지도 못했을 텐데. 작품이 사실 그렇게 야하진 않았어요. 요즘 클릭 몇 번이면 훨씬 야한 걸 많이 볼 수 있잖아요. 그것보다 이걸 중학생들이 봐도 될 지가, 제가 보수적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조금 걱정이 되요. 지금도 고등학생 관람가로 되어 있고, 보호자 동반하면 중학생도 같이 볼 수 있다고 하고. 자살이니 임신이 덮는다고 없어질 얘기는 아니지만, 시각화 해서 보여주는 효과는 또 다를 텐데. 욕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중학생을 앉혀 놓는 건 좀 심한 것 같아요. 박: 한 문화로 표현되었을 때는 그게 더 힘을 받기 때문에 어떠한 방어선이라고 할까요? 수위 조절은 필요한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좀 약했다고 봅니다. ‘Bitch of Living’이 ‘엿 같은 세상’이라고 해고, ‘Totally Fucked’은 그냥 Fuck을 섞어서 말하고. 공연 측에서는 약간 우리나라 문화에 신경을 쓴 것 같은, 강하게 표현하고 싶어하지 않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나름 수위조절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들한테는 그다지, 뭐, 저도 그냥 그랬고요. 황: 보면서 선정적이라던가 폭력성이 강하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솔직히 초등하교 4, 5학년 때부터 계속 성교육을 받아오고,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는데요? 성이라든가, 폭력이라든가, 개방적으로 드러내놓고 이야기 한다는 그 자체가 되게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충격적이지 않았어요. 문: 작품 내용에 그대로 동감하기 보다는, ‘그 때 그랬을 수도 있겠구나, 그 시대는 그랬었구나’ 하고 생각하는 정도인 것 같아요. 성: 지금 우리 시대하고는 비교할 수 없고, 19세기 청교도 사회라는 전제를 깔고 봐야 할 것 같아요. 박 : 결국에는 어른들은 뭔가를 숨기려 하고, 아이들은 뭔가를 알고 싶어하고 표현하고 싶어하는 것이, 결국에는 지금과 같은 상황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성: 오히려 학업에 대한 중압감, 그런 부분이 임신, 동성애, 이런 것 보다 훨씬 우리와 공감대가 크지 않을까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더욱. 정말 공감이 잘 된 것 같고 조정석씨, 정말 연기 잘 하시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조정석씨의 그간 작품들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작품인 것 같아요. 문: 보면서 계속 모리츠 밖에 안 보였어요. 이번에 보면서 다시 조정석이란 사람을 발견하게 된 것 같아요. 황: 청소년들에게 완벽한 공감은 어렵다고 봐요. 열 다섯 살인데 황새가 아기를 가져다 준다고 믿는 건 말이 안되잖아요? 그렇지만 덮어두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잖아요. 자살이라는 소재도, 매년 수능 칠 때마다 뉴스에 나오잖아요. 다 알고 있지만, TV에 사회문제 다루는 프로그램들에서도 쉽게 다루지 못하죠. 그런데 그걸 공연에서 다뤘다는 취지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청소년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운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요. 문: 김하늘씨도 인상적이었어요. 키스씬을 너무 리얼하게 해서. 동성애가 있다고는 들었지만. 성: 자살이나 성, 이런 것 보다는 동성애를 약간 희화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황: 일부러 좀 웃음의 요소를 준 것 같아요. 노출, 절규, 음악… 표현 시도는? "기대보다 충격은 약했어요. 음악이나 무대, 조명... 감미롭고 아름다운 요소들이 더욱 강했달까요?"박: 제가 느꼈던 재미는 라이브 음악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공연에서만 들을 수 있는 라이브잖아요. 확실히 앞자리와 뒷자리의 소리가 다르더라고요. 즐겼습니다. 세션 분들 중 여자분(조선아 음악감독), 너무 감동 받았어요. 문: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깔아 놓고 싶어요. ‘Mamma who Bore me’, ‘Totally Fucked’. 계속 노래만 들어도 될 정도로. 제가 집에서 음악 틀어놓고 있으면 남동생이 끄라고 하는데, 이 노래는 자기도 좋다고 그러더라고요. 황: 처음 듣고서도 계속 노래가 생각났거든요. 뮤지컬을 다 보더라도 노래가 생각이 안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거는 가사도 쏙쏙 들어오고. 박: 저도 약간 들뜬 느낌이 들었어요. 처음에 놀랐던 것이, 똑같은 ‘도’라고 해도 남자 목소리가 여자들보다 한 옥타브 낮잖아요. 첫 부분에 여자랑 남자가 같이 노래 부르다가 한 음으로 부딪히거든요, 악보상으로는 옥타브 차이가 나는데 들리는 소리상으로는 하나가 되서, 남자가 높은 소리를 내는 것 같고, 여자가 낮은 소리를 내는 것 같이 일치가 되는 순간이 몇 번인가 있었어요. 그러면서 묘한 느낌, 들뜨는 느낌, 이런 게 음악의 포인트가 아닐까요. 성: 노래와 장면, 또 조명이 너무 잘 어울리죠. 대사 욕설들을 찢어지는 전자음으로 들었다면 정말 거칠었을 거에요. 그런데 그렇게 감미롭게 불러주니까 너무너무 아름다운 거죠. 박: 개인적으로 엔지니어 분이 소리를 아끼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좀 들어요. 더 내 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느끼기 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그게 좀 아쉬워요. 황: 콘서트장 가면 쾅쾅거리고 같이 심장이 뛰잖아요. 여기서도 배우들이 막 뛰고, 그러면 같이 심장이 뛰긴 하는데, 전체적으로는 노래가 좀 잔잔한 느낌이었어요. 성: 프레스콜 때는 무대석에 앉았었는데, 너무 감흥이 안 왔었어요. 그래서 ‘어? 왜 그러지? 실상 보니 아무것도 아닌가 보다’ 했는데, 2층에 앉았던 사람들이 찍어서 올린 사진들을 보니까 그때야 되게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무대석에서는 배우 밖에 안 보였거든요. 전 무대석에는 좀 부정적이에요. 오늘 공연 보면서 조명과 배경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끼게 됐거든요. 황: 파란색, 붉은색 조명 너무 예뻤어요. 그런데 저는 무대석에서 공연의 진동을 한번 느껴보고 싶어요. 문: 저도요. 공연을 같이 하는 일원이 되는 느낌이랄까. 내 옆에 배우들이 앉아 있다면, 배우들이 바로 옆에서 뛰고 조명 받고, 그러면 정말 전 움직이지 못할 것 같아요. 처럼 어떤 참여를 관객들이 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이 작품은 그냥 앉아만 있어야 하는 게 아쉽긴 해요. 박: 공연 문화가 브라운관 문화와 가장 다른 것이 참여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저는 점수를 주는 쪽이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성: 배경도 정말 좋았어요. 모리츠가 노래할 때마다 벽에 걸린 남자 사진 비춰지는 것 보셨어요? 되게 권위적이고 고지식하게 생긴 성인 사진을 보여주는데, 아버지에게 굉장히 억눌린 모리츠를 보여주려는 것 같았어요. 문: 무대도 봐야 하고, 조명도 봐야 하고, 정말 봐야 할 게 많은 것 같아요. 얼마나 친해질 수 있을까 "확실히 일반 대중들보단 마니아층에게 어필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되네요."박: 앵콜은 일부러 차단하는 건가요? 배우들이 마지막 인사할 때 앵콜이 없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일부러 여지를 안 만들어 놓는. 성: 해야 돼, 해야겠어(일동 웃음). 황: 끝나고 더 있어야 할 것 같고(웃음). 성: 어쨌건 공연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분명히 관심을 가질만한 작품이긴 하지만 대중들한테는 그렇게 인기가 높진 않을 것 같아요. 제가 뮤지컬을 좋아하니까 주변 사람들도 꼭 좀 봤으면 좋겠는데, 잘 안 봐요, 일단 티켓이 비싸니까. 그런데 무슨 날이니까 공연 한편 보려고 저한테 물어보기도 하거든요, “이건 어때?”라고. 그럴 때 이 작품 물어본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요. 마니아층은 생길 것 같아요. 황: 보통 “어때?” 하고 물어보는 건 정말 유명한 것, , , 뭐 이런 거죠. 박: 저는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요소가 분명 있다고 봅니다. 일단 뮤지컬이기 때문에 음악이 관건, 아닐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뮤지컬들도 음악이 좋은 뮤지컬들이잖아요. 는 스토리라인이 없지 않습니까?(일동 웃음) 그래서 이 작품은 센세이셔널 한 내용 자체나, 쇼킹 기법도 있겠지만, 결국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 만한 건 음악이고, 굉장히 모던한 매력이 있다고 느꼈어요. 황: 10대들한테는, 자극적인 요소도 있고(웃음) 작품 자체로는 어필 할 수 있겠지만, 작품을 떠나서 일단 제 주변만 봐도 뮤지컬 보는 친구들이 없어요. 차라리 영화 몇 편을 보겠다고. 청소년들이 접하기엔 뮤지컬 배우보다 TV에 나오는 영화배우들이 더 와 닿잖아요. 뮤지컬계에서 유명하시다는 분들, 친구들한테 말하면 아무도 몰라요. 저도 김무열씨를 ‘일지매’ 보고 알았어요. 그리고 일단 가격이 있으니까. 저도 이 작품 수능 끝나고 돈 모아서 보려고 했어요. 쉽게 “한번 볼까?”가 안 되는 거죠. 영화보고, 밥 먹고, 노래방 가고 다 할 수 있는데 공연 한편 보면 공연만 보고 집에 가야 해요. 진행/정리: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 리얼토크 場 2회는 뮤지컬 에 대해 이야기 해 봅니다. 7월 25일 공연 관람 후 이뤄질 대담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배너 클릭 후 리뷰단 모집에 신청해 주세요.
2009.07.10 / 조회 16,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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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어웨이크닝> 예측할 수 없는 여름날의 성장통
"자극적인 노출만 있는 게 아닙니다.” 몽정, 낙태, 학업, 자살 등 사춘기 시절의 이야기를 파격적으로 풀어내며 화제를 모은 뮤지컬 이 지난 6월 30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했다. 독일의 표현주의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1891년 작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한 은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불안과 방황이 격렬한 록음악과 격정적인 안무, 파격적인 연출을 통해 표현된다. 배우들의 파격적인 노출과 성애장면의 등장으로 또 다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배우들의 성애 장면 유출을 막기 위해 관객들의 촬영기기를 걸러내는 검색대 도입, 나이제한(중학생 관객, 부모님 동반 관람) 등 공연 외적으로도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멜키어(김무열)와의 관계로 임신을 하게 되는 벤들라 역할의 배우 김유영은 “극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로 함께 호흡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노출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청소년들이 솔직하게 털어놓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06년 5월 오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작품, 연출, 남우조연, 작곡, 안무상 등 2007년 토니상 8개 부문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는 은 오는 7월 3일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오는 7월 4일부터 2010년 1월 10일 까지, 6개월간의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2009.07.02 / 조회 18,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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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연 앞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프레스 리허설 현장
6월 29일(오늘) 두산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프레스 리허설이 진행됐다. 2007년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국내 공연 확정 이전부터 언론과 뮤지컬 마니아들의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이날 프레스 리허설에서는 ‘터치 미(TOUCH ME)’ ‘더 미러-블루 나잇(THE MIRROR-BLUE NIGHT)’ 등 극 중 등장인물들의 만남과 사건의 발단이 되는 주요 장면들이 공개됐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독일의 표현주의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1906년 독일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이후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100년 뒤인 2006년 마이클 메이어(michael mayer)의 연출을 통해 뮤지컬로 재탄생, 그해 평단과 대중의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은 1891년 독일의 청교도 학교를 배경으로 사춘기 청소년들의 불안과 이를 억압하려는 기성세대간의 갈등을 담고 있다. 국내에서는 프랑크 베데킨트의 원작을 바탕으로 ‘사춘기’라는 뮤지컬이 창작되기도 했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공연장에서는 도촬, 녹음 등의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이 작품의 해외 공연 당시 공연의 일부 수위 높은 장면이 무단 촬영, 배포된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 공연장 측은 소지품 검사, 검색대 통과 등 대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날 프레스 리허설에 초대된 일부 관객들은 첫 검색대 통과의 주인공이 됐다. 공연관계자들은 물론 마니아들이 가장 기대하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6월 30일부터 시작되는 프리뷰 공연을 거쳐 7월 4일 본격적인 무대를 갖는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2010년 1월 1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장기 공연될 예정이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2009.06.30 / 조회 2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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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관객 첫 반응 어떨까?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7월 4일 개막을 앞두고 오늘(30일)부터 프리뷰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국내 공연이 확정되며 2009년 공연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작품이다. 더욱이 이 작품은 지난해 연말, 뮤지컬 스타 김무열 ? 조정석의 동시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언론과 뮤지컬 마니아들의 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오늘 프리뷰 공연에 앞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지난 6월 29일 언론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부 장면만이 공개됐던 시연회에서는 자위, 섹스, 임신 등 청소년기의 성적 충동이 강렬한 록음악과 격정적인 몸짓으로 전해지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2007년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한 브로드웨이의 수작이다. 현재까지도 이 작품은 현지 투어 공연을 계속하며 끊임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역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유료 관객 점유율 70%를 넘기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비단 탄탄한 출연진과 검증된 작품성뿐만이 아니다. 이 작품은 공연장 입장시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 등 작품 외적인 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이 작품의 해외 공연 당시 공연의 일부 수위 높은 장면이 무단 촬영, 배포된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기 때문에 제작진이 내린 결단이다.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제작진은 검색대 통과에 대한 관객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얼마 전 ‘관객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해 응답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당시 설문에서는 검색대 통과에 대해 ‘불편하지만 참을 수 있다’라는 긍정 답변이 66%, ‘모든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심하다’는 반대 입장이 16%로 조사됐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쓰릴 미’ ‘헤드윅’과 같은 작품처럼 마니아 팬 층을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제작진은 ‘블라블라카드(B.B Card)’ 제도를 신설해 뮤지컬 팬들의 경제 부담을 덜었다. ‘블라블라카드’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재 관람 멤버십 카드다. 이 카드를 발급받을 경우 재 관람 할인 및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7월 3일까지 프리뷰 공연을 갖는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4일부터 2010년 1월 1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2009.06.30 / 조회 2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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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공연]플레이디비 추천공연_2009년 6월 3주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 공연기간 : 2009/06/30 ~ 공연장소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관람료 : R석 80,000원 S석 60,000원 무대석 50,000원 청소년석(청소년) 40,000원 19세기 독일 청교도 학교를 배경으로 막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의 호기심과 불안, 이를 억압하려는 성인들의 권위의식의 첨예한 대립을 그려낸 뮤지컬. 2006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후 평단과 대중의 극찬을 받으며 브로드웨이 무대로 옮겼고 2007년 토니어워즈 8개 부문 수상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중독성 강한 얼터너티브 락음악은 뮤지컬의 백미, 또 독특한 안무와 조명 등은 기존의 뮤지컬에서 보기드문 새로운 시도를 담아내어 깊은 인상을 남긴다.[클래식] 푸디토리움 공연기간 : 2009/07/01 공연장소 :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관람료 : R석 55,000원영화 멋진하루의 음악감독이자 팝재즈밴드 푸딩의 리더인 김정범이 푸디토리움 앨범발매 기념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베이스, 기타, 첼로, 드럼, 퍼커션 등 다양한 악기와 보컬이 하나로 합쳐지며 신비한 멜로디를 경험할 것. 브라질의 싱어송라이터 조아오 맥도웰과 루시드폴이 출연하여 이색적인 음악색을 느낄 수 있다.[클래식] 노르마 공연기간 : 2009/06/25 ~ 2009/06/28 공연장소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관람료 : VIP석 100,000원 R석 7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 B석 10,000원 이탈리아 화폐(5000리라)에 나오는 단 하나의 오페라!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가 선택한 작곡가 벨리니. 그런 벨리니 자신이 ‘만일 나의 배가 바다에 빠진다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다 해도 단 하나만은 건지고 싶다’ 라고 했을 정도로 이 작품은 벨칸토 오페라 중에서도 단연 최고라 불리는 대작이다. 오페라 는 고운 선율과, 폭넓은 음역대로 인간이 가진 목소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함과 동시에, 전에 없던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드라마틱한 여 주인공의 등장으로 벨칸토 오페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는 성악적으로 연주가 어려워 작품의 가치에 비해 세상의 크게 주목 받지 못했는데 1952년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에서 마리아 칼라스와의 만남을 통해 그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했다.[연극] 한여름밤의 꿈 공연기간 : 2009/06/27 ~ 2009/08/02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관람료 : R석(지정석) 40,000원 S석(비지정석) 30,000원현실과 꿈 실제와 환상이 결합된 마법같은 사랑이야기인 세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이 1995년 세익스피어 연극제에서 최고 흥행성적을 이룬 주역 배우 안내상, 이문식, 홍석천 등 당시 멤버가 13년만에 다시 뭉쳐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연극은 첫 데뷔인 최진영과 김효진이 가세하고 연기파 배우 최용민, 류태호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가세해 유쾌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쏟아낼 예정이다.[콘서트] 업타운 공연기간 : 2009/07/03 ~ 2009/07/25 공연장소 : 홍대 롤링홀 관람료 : 스탠딩(선착순입장) 22,000원1990년대 힙합의 1세대 그룹으로 국내 힙합열풍을 불러일으킨 업타운. 지난 2006년 5집 발표 후 3년만에 새로운 멤버로 재정비해 더욱더 강한 힙합음악으로 6집과 리패키지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해온 UPT(업타운)가 란 공연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UPT(업타운)의 새로운 멤버인 매니악, 챈, 스윙스는 이미 언더힙합신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로 마니아를 형성하며 다수의 공연으로 내공을 단단히 쌓은 실력파들. 이에 그들이 뭉친 UPT(업타운)의 공연은 큰 기대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이번 공연은 젊음의 공연 중심지인 홍대 롤링홀에서 내달 7월3일/24일, 25일 저녁8시에 열릴 예정이다.
2009.06.17 / 조회 2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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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어웨이크닝> 파격에 파격, 사춘기를 깨우다
뮤지컬 ,, 그리고 2007 토니상 8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까지.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작품에 참여한 협력안무가 조앤헌터는 브로드웨이의 '댄스 캡틴'으로 통한다. 2009년 5월, ‘파격에 파격을 더한 작품’ 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의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안무가 조앤헌터가 서울의 지하 연습실에서 뜨거운 봄날을 보내며 대한민국의 여름 맞이를 하고 있다. 19세 신인배우 부터, 배우 데뷔 20년 차 송영창까지 스무 명이 넘는 배우들은 누구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조앤헌터의 몸짓과 김민정 연출의 눈빛에 빠져 있었다. 7월 개막을 앞둔 의 연습실은 뜨거운 사춘기 찰나의 순간, 그 자체였다. 독일, 일본 공연에 이어 한국 공연까지 의 안무를 담당하고 있는 안무가 조앤헌터는 "처음에 일본의 공연 담당자가 섹스, 자살, 때리는 장면을 무대에 올릴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히며 “그러나 일본의 공연 담당자가 영국의 공연을 보고 이 장면들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모든 장면을 넣었다. 한국 공연에서도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녀는 “모든 사람이 느끼는 사춘기 시절의 감정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관객과도 긴밀하게 통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배우들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한 그녀는 "조정석(29, 모리츠 역)의 나이를 알고 정말 놀랐다”며 “사춘기에 맞는 어린 영혼과 열린 마음을 갖고 있고, 김유영(벤들라 역)은 어리고 호기심이 넘치는 신인이라는 점에서 벤들라와 딱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주연배우 김무열에 대해서는 “간식을 많이 제공해주는 김무열(멜키어 역)의 팬클럽이 가장 좋다(웃음)"는 농담과 함께 "굉장히 똑똑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점에서 멜키어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화려한 수상경력 뿐 아니라 임신과 낙태, 자살, 동성애 등 파격적인 소재와 노골적인 성애 장면으로 화제를 낳고 있는 작품에 대해 김민정 연출은 "성(性)에 관련된 이야기 외에 교육, 정치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이라고 밝히며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가장 어둡고 뜨거운 시기인 사춘기를 지켜보며 누군가는 희망을, 또 누군가는 뜨거운 삶 자체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은 2009년 7월 4일부터 2010년 1월 1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연습현장 #. THE BITCH OF LIVING - 라틴어 수업시간!내 마음속에 사는 환상속의 그대~ 여자들을 향한 멜키어(김무열)의 그윽~한 눈빛.잘한다~! 연습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송영창(성인남자)선생님의 사진을 보며 자위 중인 한센 (김동현).#. TOUCH ME, 이성에 대한 진실폭로!멜키어(김무열)의 이야기에 겁 먹은 모리츠(조정석) 혼란, 두려움. 이 어두운 터널을 지날 수 있을까?#. THE DARK I KNOW WELL - 매맞는 비밀을 털어놓는 마르타(백은혜).똘망똘망! 호기심 가득한 소녀, 벤들라 (김유영).#. AND THEN THERE WERE NONE - 왜 날 도와주지 않는거지?!사진기자의 로망 포착(?), 꿈틀대는 멜키어 (김무열)의 마른 근육!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6.02 / 조회 2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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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 뜨거운 감자 ‘스프링 어웨이크닝’ Q&A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2008년 말 뉴스테이지가 진행한 뮤지컬마니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09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 설문조사에서 31%라는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뮤지컬계 전문가들이 꼽은 동일부문 항목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그리고 결국 지난 5월 1일 오후 2시, 한 공연티켓 예매사이트가 들썩였다. 라이선스 확정 순간부터 기대를 모았던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첫 티켓 오픈이 있었던 것. 뮤지컬계 최고스타 김무열과 조정석을 앞세워 기대되는 차세대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아 놓은 작품임을 증명하듯 티켓오픈은 곧 티켓전쟁이 됐다. 작품에 대한 관심은 곧 작품에 대한 궁금증으로도 이어진다. 관심이 많을수록 궁금한 부분도 많아지는 법. 이에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관계자들이 직접 나섰다. 무대석부터, 이례적으로 시행되는 소지품검사까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지식 in, 무엇이 궁금한가요?SA 지식in Q1.오리지널 동영상을 보니 음악이 굉장히 좋던데, 이거 어디가면 또 들을 수 있을까요?A1>>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해외 음원은 싸이월드, 멜론, 도시락, 뮤직온 등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감상하실 수 있는 음원 외에도 미니홈피 배경음악, 벨소리, 컬러링 등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팝 싱어송라이터 ‘던커 쉭(Duncan Sheik)’와 극작가 ‘스티븐 세이터(Steven Sater)’가 만들어 낸 강렬한 비트의 록 음악과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를 통해 인습과 규범에 얽매인 기성세대에 저항하는 청소년들의 방황과 불안한 심리를 담아냈습니다. 이 음반은 2008년 제 50회 그레미음악상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SA 지식in Q2.공연에 관심이 있어서 동영상을 찾다보다가 우연히 오리지널 공연팀의 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남녀배우의 노출신이 있던데 공연무대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더라고요. 전 고등학생인데 혹시 관람이 제한되지는 않을까요?A2>>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중학생은 보호자를 동반한 경우에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격정의 사춘기 시절을 보내는 청소년들의 성적인 고민과 방황을 담은 이 작품은 극 중 두 주인공의 성애 장면으로 미국 현지 공연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 장면은 그들이 알고자 했지만 어른들이 감추고 알려주지 않았던 그래서 성에 대해 무지할 수밖에 없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행위가 무엇인지도 모른 채 본능에 이끌려 비극을 잉태하고 마는 순간을 그려냅니다. 기성세대로부터 받는 억압과 몰이해로 인해 고통 받는 청소년들을 어루만져주고 그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희망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사춘기를 지나온 어른들은 물론 지금 그 시기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을 청소년들과 그들을 훈육하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함께 관람해야 할 작품이라 여겨집니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을 어른들은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화해의 시간을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통해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SA 지식in Q3.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예매하려다 보니 일반 좌석 외에도 ‘무대석’이라는 것이 있더라고요. 대체 무대석이 뭔가요?A3>> 무대석은 무대 위 양 옆에 위치한 24석의 객석입니다. 중앙 무대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나뉘어 있는 만큼 시야를 약간 가릴 수 있습니다만 출연 배우들과 함께 착석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배우들과 함께 있는 자리이니 일반 객석에서 느끼지 못하는 현장감과 극중에 참여하고 있다는 새로운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대석 관객들은 공연 전 겉옷과 가방 등의 소지품을 사물함에 넣고, 진행 요원의 안내에 따라 입장하실 수 있으며 개별 입장은 불가합니다. 이는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공연하는 모든 나라에서도 일괄적으로 진행되는 내용입니다. 무대석을 예매하신 분들은 시간 여유를 가질 수 있게 조금 서둘러 주시면 훨씬 즐거운 공연 관람이 되실 수 있을 겁니다. SA 지식in Q4.‘스프링 어웨이크닝’ 공연 입장 시 소지품 검사를 한다는데 정말인가요? 대체 왜 하는거죠?A4>> 사춘기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공연 중 다소 직접적인 청소년들의 성적 표현이 이뤄집니다. 작품을 이미 보신 분들은 이 장면이 단순히 성적인 자극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작품의 전개상 필요할 수밖에 없는 어찌 보면 매우 비극적인 장면임을 아시겠지만 공연을 안 보신 분들이라면 작품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기보단 특정 장면에 의해 자극적인 이미지만이 각인될 위험도 있습니다. 미국 오리지널 공연의 경우, 일반 관객들이 촬영한 동영상이 유투브 등 동영상 사이트와 포탈사이트를 통해 특정 장면 혹은 공연의 전체 내용까지 유포된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한국 프로덕션은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카메라, 캠코더 등 공연을 녹취, 녹화할 수 있는 물품에 대해서 사전 점검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게 될지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어 아직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연 중 녹음과 촬영을 제재하는 것은 있었지만 공연 전 촬영기기 등에 대한 검색은 국내 공연에서 없던 일이다 보니 관객 여러분의 불편도 매우 클 것이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보호하고, 작품의 저작권 및 작품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니만큼 관객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구체적인 방법이 확정 되는대로 홈페이지와 예매처 등을 통해 사전 홍보를 펼칠 예정이며, 가급적 관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2009.05.21 / 조회 2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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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이라고? 우리가 벗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우리 애는 참 착했는데 나쁜 친구를 만나서......” 소위 비행청소년이라 일컫는 아이의 부모들이 대대로 물려 쓰고 있는 대사다. 아직도 이러한 오해를 하고 있는 ‘뭘 모르는’ 어른들을 위해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한국에 왔다. 7월 첫 공연을 앞둔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두고 ‘파격적인 성애장면’ 등의 선정적 키워드로만 이야기 하는 것은 굉장한 오해다. 이러한 몇 가지의 도발은 작품이 지니고 있는 메시지를 훌륭하게 풀어내 주는 효과적 도구로서 작용하고 있을 뿐이다.‘스프링 어웨이크닝’은 2007년 토니상 8개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뮤지컬이다. 1891년 독일의 청교도 학교를 배경으로, 갓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의 불안한 심리와 이를 억압하려는 성인들의 권위의식의 대립을 그려낸다. 기성세대에 대항하는 청소년들의 방황과 불안은 감각적인 록음악과 독창적 안무를 통해 육체적 언어로 드러난다.청소년을 둔 부모들은 어릴 때 말도 잘 듣고 착하던 아이가 반항적이고 버릇이 없어졌다고 하소연한다. 특히 어린 시절 부모가 많은 관심을 쏟은 경우, 아이의 반항은 더욱 부모를 당황하게 만든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청소년들은 소위 말하는 ‘하류인생’ 즉 ‘양아치’들이 아니기에 작품의 문제의식은 더 핵심을 찌를 수 있다. 좋은 집안에서 자라난 모범생이라 할지라도, 이들이 겪는 혼란은 인간이라면 성장하며 누구나 겪는 문제라는 설명이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청소년기에는 신체적 변화와 함께 급증하는 성에 대한 호기심으로 혼란을 경험하기 마련이다. 급속한 신체적, 정서적 성장은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여러 가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어른의 눈에는 아이의 반항이 버릇없고 사리에 맞지 않게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사실 청소년들의 반항은 독립을 향한 첫 걸음이며 성인으로 향하는 출발점이다. 이러한 출발이 성공적이지 못할 경우 아이는 영구히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 혹은 다른 사람(또는 사물)에 의존하거나, 또는 일생동안 부모에게 반항하게 된다. 그러나 불행히도, 대부분의 어른들은 이러한 아이들의 ‘성장에 대한 암시’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성인역할 캐스트를 보면 각각의 남녀 배우가 멀티맨 역할을 하는 것도 재미있는 설정이다. 예를 들어 ‘남자성인’ 역할의 배우는 ‘모리츠의 아버지/ 멜키어의 아버지/ 의사/ 교장’ 등의 1인 다역을 맡는다. 아이들의 눈에 어른이란 ‘성인 남자, 성인 여자’등으로 도식화 될 수 있는 집단인 것이다. 억압과 무시로 부정당한 아이들의 성장이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는 어떠한 결과를 이끌어 내었던가. 십대임신과 자살 등의 다소 극단적인 결과들은 관객들의 경각심을 이끌기에 충분하다. 제목에서부터 노골적으로 의도한 그대로, 십대들의 ‘어웨이크닝(awakening, 각성)’은 보는 이들도 ‘어웨이크닝’하게 한다. 섬세한 연출과 독창적 안무, 세련된 음악 등은 이러한 작품의도를 매우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요소들이다.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에는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라는 낙서가 새겨져 있다고 한다. 제임스 딘의 멋진 ‘인상’연기로 아직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은 1955년도 작품이다. 그만큼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세대를 뛰어 넘는 중요한 인간 문제에 대해 되짚고 있는 것이다. 오는 7월 4일 두산 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그 첫 시작을 연다고 하니, 청소년기를 겪어 본 일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볼 만 하다.박치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09.05.14 / 조회 29,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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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이례적인 수상기록과 브로드웨이의 열렬한 찬사를 얻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국내 공연 확정 이전부터 평단과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2007년 토니상 석권 이후 치솟아버린 몸값 때문에 한국 공연 확정까지는 여러 굴곡이 있었지만 무사히 국내 관객들 품에 안착, 오는 7월 두산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경이로운 수상 기록 외에도 여러 주목할 만한 ‘기록’을 자랑하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그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작품이 보인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독일의 표현주의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트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후 이 작품은 뮤지컬로 제작돼 지난 2006년 5월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7년에는 제61회 토니상 11개 부문 노미네이션, 8개 부문 수상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뮤지컬 ‘캣츠’ ‘맘마미아!’ ‘프로듀서스’에 이어 ‘토니상 석권작’이라는 영광스러운 별칭을 달았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수상 내역은 작품, 연출, 남우조연, 작곡, 안무, 대본, 편곡, 조명상 등 뮤지컬을 구성하는 전 분야에 이른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브로드웨이 공연 성공 이후 단기간 내에 여러 나라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초연과 거의 동시에 각국의 프로듀서들을 매료시켰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그만큼 뛰어난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 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수입한 각 나라에서 작품이 초연된 혹은 초연될 달이다. 2009년 1월 리릭헤머스미스극장의 영국 초연을 시작으로 3월 독일 캐피톨극장, 5월 일본 자유극장에서 이 작품이 각각 초연됐다. 한국에서 역시 올 7월 김무열, 조정석을 필두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초연된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배경은 1891년 독일의 한 청교도 학교이며, 등장하는 캐릭터 역시 ‘이제 막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이다. 따라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 적합한 배우들은 청소년기를 연기해도 무색하지 않을 외면과 연기력을 요하는 것이 사실. 이렇듯 제한된 캐릭터 설정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1차 오디션에는 총 9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는 120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뮤지컬 ‘드림걸즈’의 오디션 지원자가 총 1,200여 명이었음을 감안할 때, 중극장 규모의 작품인 ‘스프링 어웨이크닝’에 무려 900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린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지난 2008년 9월 1일부터 약 두 달간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1차로 서류전형을 통과한 700여 명의 배우들은 1, 2차 실기전형을 거쳐 총 30명으로 압축됐다. 이후 최종 후보자들은 마지막 오디션 과정인 워크숍 기간 동안 춤, 노래, 연기에 대한 체계적인 레슨을 받았으며, 매회 주어지는 과제 수행능력과 배우들 간의 팀워크 등 여러 부분에 대한 심사를 받았다. 결과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에는 김무열, 조정석 등 인기뮤지컬 배우를 비롯해 신예 김유영, 박란주, 김하늘 등 실력 있는 열다섯 명의 배우가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8181+4791=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주역으로 발탁된 배우 김무열(8,181 명)과 조정석(4,791 명)의 팬 카페 회원 숫자를 합한 수치다(5월 8일 10시 기준). 만약 두 배우의 팬 카페 회원 수인 12,972명 모두가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무대석 티켓(5만원)을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 작품의 티켓 판매금액은 무려 64억8천6백만 원에 달한다. 때문에 뮤지컬계에서 유독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기로 유명한 두 배우가 얼마나 티켓파워에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그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김무열은 ‘멜키어’ 역에 조정석은 ‘모리츠’ 역에 각각 캐스팅 됐다. ‘멜키어(김무열)’는 모범생이지만 친구 혹은 이성과 관련된 작은 사건들로 뜻하지 않은 시련을 겪게 되는 인물. 반면 ‘모리츠(조정석)’는 성적에 대한 압박과 사춘기의 신체적 변화들을 혼란스러워하다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비극적인 캐릭터다.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2009년 7월 4일부터 2010년 1월 1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2009.05.11 / 조회 29,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