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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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기막힌 스캔들’ 시즌2, 백만 관객 끌어낸 연출가 손남목 합류!
2011년 초연한 연극 ‘기막힌 스캔들’이 시즌2로 돌아온다. 이번 공연에는 연극 ‘뉴보잉보잉’으로 100만 관객 달성을 이룬 연출가 손남목이 합류한다.연극 ‘기막힌 스캔들’은 연극 ‘뉴보잉보잉’의 2탄이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대학로와 강남을 넘나들며 공연 중으로, 약 9년 동안 꾸준히 무대에 오른 작품이다. 지난해 연극 ‘품바’, ‘라이어’에 이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연극 ‘기막힌 스캔들’의 이번 공연에는 ‘뉴보잉보잉’의 연출가 손남목이 합류해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악어컴퍼니의 관계자는 “손남목 연출의 합류로 배우들의 사기 진작을 물론 흥행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 여느 코미디보다도 만족도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전했다.연극 ‘기막힌 스캔들’은 바람둥이 우진이 결혼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우진은 아내를 친정으로 보내고 모델 애인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려고 준비한다. 하지만 불현듯 아내가 친정 나들이를 취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는다.코믹한 상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연극 ‘기막힌 스캔들’은 대학로 신연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1.17 / 조회 13,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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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폭발하는 젊음, 여기에서 느껴봐
빳빳하게 깃 세운 가죽 자켓과 바람 불어도 흩어지지 않을 만큼 반짝거리게 넘긴 헤어, 바디라인이 드러나는 청바지와 오버하며 폼을 잡는 그들의 제스쳐에 객석에선 경쾌한 웃음이 흘러나온다. 스테디셀러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뮤지컬 가 젊음의 거리 신촌으로 무대를 옮겨 공연되고 있다. 70년대 젊은이들의 사랑을 경쾌한 노래와 독특한 패션으로 흥겹게 그려 2003년 초연 이후 7년 간 1500회, 58만 명의 관객들 끌어들인 히트작이다. 오픈런으로 동숭아트홀에서 공연된 직후, 이대 삼성홀에서 공연됐지만 꾸준히 객석을 채울 만큼 대중성이 강한 작품이기도 하다. 70년 대 미국의 어느 고등학교. 이곳엔 뿔 테 안경을 쓴 모범생만 있는 건 아니다. 중고차와 패션에 열광하는 티버드(T-birth) 파와 과감한 패션을 지향하는 핑크레이디(Pink-lady) 파와 같이 유행과 사랑에 더 민감한 학생들도 있다. 이제 막 전학 온 순진한 여학생 샌디와 티버드 파의 댄디 보이 대니의 오해와 사랑, 우정이 이 작품의 주요 이야기. 하지만 줄거리 보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건 음악과 춤, 그들의 패션이다.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Summer Night’, ‘Those magic changes’, ‘Greased Lightning’와 같은 노래들은 들을수록 감칠맛을 내는 명곡. 노래와 잘 어울리는 70년대 최신 패션은 그 시절을 겪은 관객들에겐 남다르게 다가갈 요소다. 달큰한 록큰롤과 함께 무대를 채우는 건 스윙댄스다. 특히 2막에서 거의 대사 없이 보여주는 댄스경연대회 장면은 의 백미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산호가 다시 의 귀여운 댄디가이 ‘대니’로 활약해 여성 관객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의 대니 연기는 한층 능청스러워졌다. 샌디를 상대로 애교를 피우거나 쑥쓰러워하는 모습은 천상 대니의 모습. 연기와 노래가 성숙해져 그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외 김동호와 이현, 유하나 등 그리스의 단골 젊은피들이 찰떡궁합을 보여줘 젊고 싱싱한 무대를 만들어간다. 새로운 공연의 홍수 속에서 부담 없이 누구와 함께 봐도 실패 확률이 적은 공연은 의외로 많지 않다. 는 그런 면에서는 가장 적합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줄만 하다. 이 작품을 보면서 ‘지루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어떤 이유에서든 누구와 함께든 ‘젊은 에너지’를 받고 싶다면 를 추천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02.12 / 조회 1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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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휴 깨알같이 즐기는 맞춤 공연 특선
해가 바뀌는 민족 최대 명절 설인데, 거르면 작살나는 발렌타인데이인데, 주말은 어차피 쉬는 날이요, 가까스로 얻은 빨간 날은 단 하루, 장거리 여행은 물 건너 갔고 방에서만 뒹굴기엔 찜찜한 날이구나. 짧은 연휴 깨알같이 즐기기! 세뱃돈 두둑하게 챙긴 이들도, 명절 준비에 더욱 고단했던 사람도, 철들어라, 결혼해라, 도움 안 되는 덕담을 발렌타인 데이로 날려 버리고픈 사람들 모두 가볍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믿고 선택해도 되는’ 연휴 맞춤 특선 공연이 여기 있다. 부모인권보장위원회 - "너희들만 연휴냐! 나도 쉬고 싶다!"연휴 삼일 전부터 명전 증후군에 시달리셨습니까? 쪼그리고 앉아 전 부치느라 무릎 관절 나가셨습니까? 이제 우리도 당당하게 외칩시다! 너희들만 연휴냐, 나도 즐겨보자! 1. 뮤지컬 메노포즈 2.6~4.4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15일 공연까지 30% 할인 : 유쾌하고 코믹하게 푸는 폐경기 여성들의 고민. 혜은이, 이영자, 홍지민 출연 2. 연극 엄마들의 수다 ~2.28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 결혼하고 얘 낳은 그녀들의 생생한 수다 3. 연극 엄마를 부탁해 ~3.23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연휴 기간 30% 할인 : 신경숙의 소설, 연극으로 탄생. 4.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3.1 나루아트센터 연휴기간 4시 공연 50% 할인 : 드라마에 잘 버무려진 7080 노래들, 오정해, 박해미, 박상민 출연 패밀리가 떴다! 얼굴보기 힘든 큰 아들, 공부에 지친 막내 딸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인 이날,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 좋아요! 뮤지컬 빨래 오픈 런 학전그린소극장 연휴기간 가족관람시 15,000원 : 꿈을 향해 어깨동무하며 사는 그들을 보면 얼룩진 마음 싹 사라져.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2.21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3대 가족 30%, 3명 가족 20% 할인 : 갓 부임한 총각선생님과 다 큰 학생 홍연이의 핑크빛 추억.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2.15 연휴기간 1인 2매 30%, 40대 이상 남성 본인 40% 할인 : 어떠한 고난에도 희망을 갖고 꿈을 향해 가는 돈키호테처럼. 은근슬쩍 발렌타인데인를 넘긴다고? 안돼요, 안돼요~ 그의 마음을, 그녀의 마음을 전해 받기에 가장 알맞은 온도의 작품들. 1. 뮤지컬 그리스 ~2.28 이대 삼성홀 ~15 커플티켓 R석 2매 9만원+사은품 : 여전히 경쾌하고 짜릿한 썸머나잇의 화끈하고 풋풋한 사랑 2. 뮤지컬 로맨스 로맨스 ~4.18 이다 1관 커플 20%, 중고대학생 R석 20%, S석 30% 할인 : 좀 놀아본 남녀의 상큼발랄 진정한 사랑 찾기+사랑과 우정사이 아슬한 그대들. 3. 연극 그남자 그여자 아츠플레이씨어터/KS청담아트홀 학생 할인 4.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 상명아트홀 2관 13~15일 12,000원 : 평범하고 따뜻한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랑 키우기 모태솔로들이여 단결하라 심플하고 더욱 화려한 솔로임을 만끽하며!연극 뷰티풀선데이 ~3.28 한양레퍼토리씨어터 중고생 본인 2만원, 대학생 본인 30%, 일요일 7시 공연 20% 할인 : 정일우의 첫 연극. 기쁨과 슬픔을 저마다 지닌 사랑을 안고 모인 세 남녀의 유쾌한 파티. 뮤지컬 싱글즈 PMC대학로자유극장 2~4명 모이면 20~40% 할인, 토요일 9시, 일요일 공연 50% 할인 : 스물 아홉 여자들의 씩씩하고 솔직한 꿈과 사랑. 연극 오월엔 결혼할거야 ~2.28 대학로예술마당2관 2인 20%, 3인 30%, 학생 40%, 제일 앞줄 좌석 50% 할인 : 결혼적금 사수를 위한 싱글들의 사투를 건 5월 결혼 전쟁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0.02.10 / 조회 1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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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라이델 고등학교 청춘들, 프로필 촬영 있던 날
오는 2월 6일 삼성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의 프로필 촬영 현장. 무대를 활보하던 멋쟁이 대니, 초롱초롱한 눈의 샌디가 객석 대신 카메라 앞에 섰다. 진한 청바지에 흰 셔츠를 입은 늘씬한 배우들이 모여들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의 배경인 라이델 고등학교가 된 듯하다. “가장 대니 다운 포즈 한번 취해주세요.” 가장 먼저 도착해 일찌감치 분장을 마무리한 대니 역의 이현은 모델을 연상케 하는 자연스러운 포즈로 주목을 받은 배우. 사진 작가의 주문을 받자 잠시 생각하더니 뒤로 돌아 고개를 카메라 쪽으로 돌리는 자세가 자연스럽고 멋스럽다. 동숭홀에서 바로 삼성홀로 이어지는 공연에 힘들만도 하지만 “무대만 올라가면 아프다가도 안 아프다”고 당연한듯 말한다. 이어서 김동호, 김산호, 유하나, 조영주 등 의 전 배우들의 촬영이 이어졌다. 이번 삼성홀 공연이 에서 공연한 6번째 무대인 김동호 역시 카메라 앞에서 댄디한 매력을 발산했다. 촬영 중간 짬이 나자 이번 팀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이번 팀은 의 에너지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줄 동료들이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팀”이라고 자랑한다. 이어서 스스로 “세 명의 대니 중 제일 어리니 고등학생의 모습이 조금 더 리얼할 것”이라며 장난스럽게 웃는다. 셀카 찍기 삼매경 완벽한 조명, 잘 매만져진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이 갖춰지면 자신의 모습을 담기 바쁜 건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스튜디오의 환한 조명 아래 옹기종기 모여들어 핸드폰 카메라를 누르기 여념이 없다.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 중 한 분께 색체의 연금술사 입장권 2매를 드립니다**(2월 5일까지)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미지 팩토리_ 송태호(club.cyworld.com/image-factory)
2010.01.29 / 조회 16,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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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사람들이 더해- 김산호, 김동호, 이현
이들의 공통점은 큰 키, 작은 얼굴 말고도 상대에게 대단히 자연스럽다는 것 하나를 더할 수 있습니다. 먼저 도착한 취재진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주며 같이 껍질을 까 먹는 이현씨나 금연 중이라 음식들이 너무 맛있다며 샌드위치를 앞에 두고 활짝 웃던 동호씨, 대학 1학년 땐 너무 더러워서 여자 동기들이 피했다고 말해놓곤, 겸연쩍게 웃던 산호씨까지. 젊음의 열정과 미래의 꿈은 상대의 마음까지 이글거리게 만드는 불꽃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하게 만드는 낯익은 온기로 더욱 성실하고 여실히 맺어질 수 있음을 다시금 느낍니다. 그나저나, 163cm의 키에 구두도 신어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알게 된, 나의 눈높이가 그들의 상체 중간쯤과 같다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키가 전부는 아니잖아'와 '그래도 큰 부분이긴 하다' 사이. 황선아 기자
2010.01.27 / 조회 1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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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김산호, 김동호, 이현의 3색 대니 이야기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낭만의 해변가.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고교 얼짱 대니와 순진 소녀 샌디의 풋풋하고 상큼한 사랑이야기가 경쾌한 음악에 맞춰 다시 울려 퍼진다. 누가 봐도 실패하지 않을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모두의 첫 번째 뮤지컬’로 더욱 유명한 뮤지컬 가 젊음의 거리 신촌 이대 삼성홀에서 2월, 막이 오른다. 꽉 조인 청바지보다 더 타이트 한 아찔함으로, 반지르르하게 빗어 넘긴 머리보다 더 매끈한 매력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 의 히어로는 단연, 두 눈 가득히 황홀함을 안겨줄 대니! 라이델 고교 뿐 아니라 뮤지컬 무대를 이미 ‘접수’하며 저마다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는 댄디 가이 김산호, 김동호, 이현의 3인 3색 대니의 모습이 너무나 궁금하다. “산호 형의 장점은 이런 미친듯한, 우월한 비주얼에 한 없는 겸손함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거기에 조금 능글능글 해지는 게 더해져서(웃음) 진짜 딱 대니에요!” 본인은 정작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 30% 정도만 닮았어요”라고 말하지만 김산호 증언에 나선 김동호를 비롯해 이현까지 이구동성으로 ‘영락없이 하늘이 내린 대니’로 낙점된 김산호. “2004년에 코러스부터 시작했어요. 그때 만석이 형, 태한이 형, 기준이 형, 정말 많은 분들과 같이 했었죠. 그 분들과 비슷한 대니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한 없이 힘들겠더라고요. 당시 연출님이 “넌 소년의 얼굴을 갖고 있으니까 소년 같은 대니를 하면 어울리겠다”고 하셨고, 저도 제 나름의 모습을 찾아갔죠.” 2006년부터 ‘대니’로 매년 무대에 오르고 있는 김산호는 와 함께 소년에서 청년의 눈빛으로 성장했다. “말수도 적고 거들먹거리는 성격도 아닌 탓에 처음엔 너무 힘들었다”는 그이지만 “작품에 따라 눈빛이 달라지는 것처럼 이젠 자연스럽게 대니의 모습이 비춰지는 것 같다”고 담담히 말하는 김산호. 이현의 말처럼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끝까지 믿고 지켜주는 김산호 만의 대니는 ‘해변의 파란 물빛’이지 않을까? 말로는 설명 못한 강렬한 느낌들, 바로 김동호를 둔 이현의 말이다. “헉! 하고 놀란 후에 아하~ 하고 끄덕이게 되는 것 있잖아요. 바로 동호의 대니를 보면 그렇게 되요.” 낯설 수도 있는 미국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마치 우리 학교에서의 한 때처럼 친근하게 선사한다는 평의 김동호는 “평소 성격은 영락 없는 두디”라며 낙천적인 자신의 성격에 대만족해 하는 맑은 웃음이다. “2006년에 처음 대니로 섰을 때 원년멤버가 총출동 했어요. 그때가 22살이었는데 고영빈, 엄기준 선배님 사이에 서서(웃음), 딱 두 번 무대에 섰는데 완전 박살 났죠(웃음). 대니와 저의 성향이 달라서 표현하는 게 그땐 참 힘들더라고요. 못했던 한을 풀어보고자 2008년도에 다시 도전했고, 그때 역시 스스로 만족을 못해서 계속 도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작년부터는 내 안에서 대니를 찾아가기로 했는데, 접근 방식을 달리하니 훨씬 편해졌어요. 형들도 참 개성 있는 대니라고 해 주시고요. 제가 대니를 계속하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인 것 같아요.” 188cm의 모방 불가능한 남다른 기럭지를 자랑하는, 순진함과 엉뚱함을 오고 가는 풋풋한 표정의 김동호 대니엔 핑크빛 사랑 가득한 꿈들이 피어나고 있다. “대니가 친구들끼리 있을 땐 거드름도 피우지만 샌디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잖아요. 현이 형이 그게 젤 잘 보여요. 우리들끼리 있을 때도 확실한 리더거든요.” 막강 동안을 자랑하며 ‘형’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수줍은 얼굴을 하고 있는 이현은 2009년에 새로 합류한 막내 대니다. 그룹 오션의 꽃미남 멤버에서 솔로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한창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있는 신인 배우. “대니 안에 있는 리더십, 그런 게 저한테 있는 것 같아요. 또 대하는 사람마다 자신의 모습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만큼은 100% 나의 모습으로 대하는 것 역시 대니와 맞는 것 같고요. 애교는 없지만요(웃음).” 2008년 8월 로 무대 신고식을 치른 후 지난 해부터 의 머릿기름을 가득 바르고 있는 그는 “로얄제리, 홍삼, 종합비타민에 삼물까지 한 입에 털어 넣으며” 자존심 강한 열혈 대니로 거듭나고 있다. “김산호, 김동호에 비하면 초짜”라는 그는 “그렇다면 앞으로 두 번은 더 대니를 해야겠네!”하며 또 다른 내일을 기약한다. 열정이 넘쳐나는 이현의 는 푸르름, 그 자체일 것이다. 화끈하고 짜릿하게, 우리들의 꿈과 함께 이대 삼성홀로 자리를 옮겨 새로 선보일 뮤지컬 를 두고, 오늘의 연습을 끝낸 후 마주 앉은 김산호, 김동호, 이현 세 사람은 “연습 말고 이렇게 셋이 모여 이야기 하는 것도 처음”이라며 연신 즐거운 표정이다. “어디 가면 큰 키인데 여기서는 단신”이라며 웃는 185cm의 이현을 비롯해 김산호(186cm), 김동호(187cm) 등 평균 신장 186cm의 ‘위너 오브 더 위너’ 세 명의 대니는 “좀처럼 나와는 다른 고교시절의 대니”로 살아가는 기쁨이 한껏이다. ‘이어폰 꽂고 구석에 앉아 조용히 음악만 듣던 아웃사이더’ 이현도, ‘할 짓, 안 할 짓 다 해보며 굉장히 만족스런 삶을 살았던’ 김동호도, ‘두꺼운 안경 쓰고 잠만 잤던, 공부도, 생활도 보통이었던 둥글둥글한’ 김산호도 이제는 “그 고교시절이 있어 지금 우리가 대니에게 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은 천안의 명물이 되었죠. 아직도 어머니가 친구분들께 저 나오는 공연이나 드라마 자랑하시고요(웃음). 지금 삶에 매우 만족해요. 인생에서 행복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연기라는 직업도 소중하지만 그것 역시 인생의 한 부분이잖아요. 인생도, 연기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좋지 않나요?(김산호)” “워낙 낙천적이에요. 고등학생 때 부모님들이 걱정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하시죠. 앞으로 4, 5년간 배우로서 굳건히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김동호) “해 보고 싶고, 되 보고 싶은 캐릭터들이 굉장히 많아요. 끊임없이 오디션도 보고, 쉴 때는 공연도 보고요. 모르고 있던 세상이 열린 것 같아요. 해 보고 싶은 것이 있고, 그런 기회가 주어졌는데 피할 까닭이 뭐가 있겠어요. 그렇죠?”(이현) 김산호, 김동호, 이현, 세 명의 댄디한 대니들에게 꿈은 ‘깨고 나면 사라지는 신기루’가 아니라 ‘텔 미 모어, 텔 미 모어’라고 한번 더 용기를 내게 만드는 희망찬 이정표가 된다. 그 꿈을 곁에 둔 이들이 결코 외면할 수 없는 한 마디를 우리에게 던진다. “이봐! 화끈한 우리들의 오늘과 함께 해 보는 건 어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미지 팩토리_송태호(club.cyworld.com/image-factory)
2010.01.25 / 조회 2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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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리스>, 삼성홀 개관 공연
뮤지컬 가 오는 2월 정식 개관하는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개관공연으로 새롭게 관객들을 만난다.
는 ‘Summer Night’, ‘Those magic changes’, ‘Greased Lightning’ 등 귀에 익숙한 뮤직넘버와 젊은이들의 사랑을 흥겹게 그려 국내에선 2003년 초연 이후 7년간 1500회, 58만 관객을 끌어들인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오만석, 엄기준, 이선균, 강지환 등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간 스타의 산실로 전세계적으로 38년간 사랑 받아온 뮤지컬이다.
이번 삼성홀 공연에서는 열정적인 대니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김산호, 김동호, 이현 등이 캐스팅 됐다.
삼성홀은 이화여대 캠퍼스복합단지 내에 위치한 616석 중극장으로 20대 예매율이 다른 공연에 비해 10%나 높은 공연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뮤지컬 는 2월 6일부터 2월 28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01.08 / 조회 23,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