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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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 호랑이띠 배우들의 새해 소망은?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임인년)을 맞이해 공연계에도 올해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호랑이띠 스타들이 많다. 새해에도 무대에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들에게 2022년을 맞이하는 소감과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1974년 김선영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지난 한 해였지만 2022년 임인년에는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새로운 도전과 용기를 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2022년 목표라는 말보단 주어진 상황 속에서 배우로서 김선영으로서 건강하고 성실하게 행복한 한 해를 보내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 모두가 오랫동안 움츠려 있었는데 그럼에도 더 능동적이고 행복한 한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올 연말에는 객석에 앉아있는 관객의 마스크 없는 얼굴을 보면서 꼭 2023년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들도 모두 훌륭하고 좋은 작품들이었지만 '하데스타운' 같은 경우는 정말 완벽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난 게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는 소중한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남편과 배우로서 10년 만에 만나서 부부 역할을 하다 보니 새로운 느낌도 들고, 좋은 시너지를 얻으면서 공연하고 있습니다. 또 훌륭한 후배들과 함께 한다는 자체로도 공연 한 회 한 회가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데스타운'은 저에게는 감사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공연하고 있습니다.
1974년 김영주
2022년 검은 호랑이의 해라 왠지 기분 좋은 출발이란 생각이 들어요. 검은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가져오는 동물로 여겨진다고 들었어요. 코로나를 물리치고 공연계에 복을 가져다주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2022년은 무리하지 않고, 순리대로 살아가는 한 해를 보내고 싶고, '생명 살리는 보람찬 한 해를 살았구나!'라고 말할 수 있는 해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빌리 엘리어트’ 윌킨슨 선생님으로 지난해와 올해 함께하고 있어요. 윌킨슨이란 인물은 정말 잘 맞는 내 옷을 입은 느낌이에요. 내가 지금까지 연기라는 끈을 놓지 않은 것에 대한 선물 같은 작품이 바로 ‘빌리 엘리어트’라고 말하고 싶어요. 끝까지 최선을 다할게요.
1974년 이영미
소중한 한 살을 더 먹었네요. 이제는 한 살 더 먹는 게 조금 두려운 일이 된 나이에요. 곧 앞자리가 바뀔 테니까요. (웃음) 하지만 올해가 호랑이해라는걸 알고서 조금 설레고 오랜만에 기대도 되더라고요.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아서요. 힘차게 희망을 한 번 품어보겠습니다. 작년에 꽤나 바쁘고 힘들게 작품도 많이 하면서 건강에 영향이 있을 만큼 에너지를 많이 소진했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무리 가지 않게 즐겁게 할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건강과 일과 가정 삼 박자가 리듬을 잘 맞춰가는 한 해이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12월 31일 왔을 때 '정말 따뜻했다. 나는 또 최선을 다했구나. 한 점의 후회도 없다. 원 없이 사랑하고 또 사랑했다'라고 생각할 수 있게 후회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싶어요.
'썸씽로튼' 오랜만에 하는 대극장 뮤지컬인데요. 그동안 중,소극장 작품 위주로 하다 보니 전형적인 뮤지컬로부터 조금 멀리 있었는데, 이번에 함께 하면서 너무 즐겁습니다. 워낙 대본과 음악이 탄탄한 작품이기도 하고요. ‘뮤지컬이란 이런 거였지!’ 이런 생각도 자주 한답니다. 그리고 또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젊은 배역일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한답니다. 그래서 너무 소중합니다.
1974년 오만석
호랑이에게 찾아온 호랑이의 해인 만큼, 물러서지 않고 더 열심히 도전하고 노력하는 2022년을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에 희곡 번역에 관심이 생겨서, 올해는 ‘샘 셰퍼드’의 희곡 번역을 제대로 시작해 보고 싶어요. 또 개인적으로 편하고 자유롭게 가족들과의 여행을 떠나는 게 소소하지만 큰 목표입니다. 2022년 12월 31일이 오면 드디어 코로나가 종식됐다는 소식을 함께 나누며, 그동안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잘 버텨내고 수고했다고 서로 위로해 주고 격려하는 날이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 중인데, 이 작품은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작품 내외적으로 즐겁고 신나는 뮤지컬의 가이드!” 입니다. 이번이 세번째 시즌이지만 매번 무대 위에서는 긴장도 되고 점점 더 재미있어요. 블랙코미디가 가미된 대사나, 클래식한 음악들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데 이런 부분에 관객분들이 더 집중해서봐주시면 작품을 더욱 즐겁게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1974년 최명경
2022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는데 무언가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 편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을 되돌아봤을 때 '운 좋게 꾸준히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감사한 한 해였다'라고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바람은 매년 해왔던 생각이에요. 그리고 올해에는 꼭 로또 1등에 당첨되고 싶습니다. (웃음)
'빌리 엘리어트'는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올림픽 같은 공연입니다. 준비 기간이 길기 때문에 보통 4년에 한 번씩 공연하니까요. 그리고 제 필모그래피 중에서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986년 강홍석
새해는 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새해는 더욱더 바라는 게 많아졌어요. 코로나가 시작되고 올해까지 모두가 많은 것을 잃었잖아요. 새해에는 잃어버린 시간들을 다시 찾고, 더 자주, 가까이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호랑이해라고 하니 더 좋은 기운을 받아서 모두 다 이겨내는 한 해였으면 합니다.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잖아요. 매일 주어지는 하루하루를 잘 살아가는 게 목표에요. 현재 하고 있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을 잘 마치는 것. 그리고 또 좋은 작품들로 무대에 서는 것.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호랑이 해인 만큼, 더 활발하게 열 일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조금 더 바라는 게 있다면 일상이 회복되어 올해에는 관객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무대가 많아져 예전처럼 같이 즐길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현재 출연 중인 '하데스타운'은 세상을 품는 힘을 가진 작품이에요.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매 공연 때마다 와닿는 게 달라요. 희망을 베이스로 하지만 어느 날은 울컥하기도 하고, 어느 날은 또 즐겁기도 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반복해야 되나 생각이 들 때도 있고, "하지만 그럼에도 부르리라. 중요한 것은 결말을 알면서도 다시 노래를 시작하는 것"이라는 헤르메스의 대사처럼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도 다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작품입니다. 관객 여러분들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986년 안재영
제가 호랑이띠인데 호랑이해! 아주 기대가 됩니다. 올해 건강하게 행복하게 작년보다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올 한 해가 '더할 나위 없었다'고 기억하고 싶어요. 이번에 새해 포문을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으로 열게 됐어요. 멋진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동료들과 아주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습니다. 호랑이띠의 좋은 기운 듬뿍듬뿍 담아서 다니엘의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1986년 오정택
"2022년을 맞이하는 소감이 어떠냐"라고 질문을 주셔서 덕분에 정말 새해를 맞이하는 느낌이에요. 항상 나 자신과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건강이 올해 소망이자 목표입니다. 2022년 12월 31일이 되었을 때, 올 한 해를 후회하며 새로운 목표들을 세우지 않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작품에 허우적거리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연출님과 선배님들의 열정과 많은 본보기로 후배들도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치열하게 연습 중입니다. 바로 앞에 마주한 다니엘이란 역할을 잘 해내고 싶어요. 언제나 그렇듯이 대본에서 원하는, 연출님 동료들이 원하는 방향의 인물로서의 모습과 나 개인으로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지점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관객분들도 각자의 입장에서 이 공연을 보고 느껴지는 모습이 다양하길 바랍니다.
1986년 이장우
임인년, 호랑이해를 맞아서 호랑이띠로서 올해는 새로운 행복도 들어올 것만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늘 하던 대로 지금처럼만 잘 지냈으면 합니다. 올해에는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해서 정말 노래를 잘해보고 싶어요. 2022년 12월 31일이 오면 '올해 정말 행복한 일들이 왜 이렇게 많았는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뮤지컬 '레베카'로 두 번째 뮤지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벌써 열 번도 넘게 공연을 했지만 아직까지 너무 떨리고 긴장이 됩니다. 평소에 잘 떨지 않는 스타일인데도 뮤지컬이라는 장르에만 오면 어린애가 되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동경하고 좋아했던 무대라 아주 편하지만은 않아요. 시간이 지나면 이런 마음도 극복될 거라고 생각돼요. 게다가 '레베카'는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부담이 많았어요. 그래서 연습을 죽어라 했어요. 어느 정도해야 하는지, 될 때까지라는 기준이 없어서 개막 전날까지도 하루 종일 연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만큼 막심 역을 관객들에게 잘 보여주고 싶어요.
1986년 최수진
2022년을 맞이하니, 어제와 다르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새로운 시작의 느낌이 강해서 설렙니다. 나의 해를 맞아 올해는 낯선 것들에 최대한 많이 도전해 보고 싶어요. 운동은 골프를 배워보고 싶고요. 일에서도 다른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어요. 2022년은 무엇보다 타인에게 힘을 줄 수 있었던 한 해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올해 시작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와 함께 하고 있는데 이 작품은 저에게 보너스로 주어진 선물 같은 작품이에요. 앞으로도 결코 놓치고 싶지 않아요!
1986년 최연우
2022년에는 작년보다 많이 웃고 마음이 편안한 한 해가 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2022년 12월 31일이 됐을 때 "와, 올해 정말 뿌듯하다"라고 말할 수 있게 2022년 후회 없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가 끝나고, 다시 열심히 일하기 위해 집에서 저만의 힐링 시간을 보내며 잘 지내고 있어요. 올해는 면허증만 따고 겁이 나서 여태까지 미룬 운전을 이번엔 꼭 다시 해내고 싶어요. 관객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곧 공연장에서 만나요.
1998년 장민제
2021년을 정신없이 행복하게 보냈어서 2022년에도 그만큼, 그보다 더 행복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쉬는 날 없이 달려왔던 터라 이번 년도에는 일과 쉬는 것에 밸런스를 잘 맞춰보고 싶어요. 올 한 해는 많은 것을 시도해보고 다양한 일을 했던 해로 남기고 싶어요. 뮤지컬을 벗어난 다른 일들도 해 보고 싶고, 못만났던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도 하고, 가족이랑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추억다운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
현재 '썸씽로튼'에서 포샤역으로 출연하고 있는데, 극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이 밝고 명쾌해서 공연하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어요. 또 군무도 많아서 흥이 많은 저에게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고, 에너지를 풀 수 있는 재미난 작품입니다.
2010년 김시훈
작년에 이어 2022년에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를 계속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2월 13일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 호랑이 띠인 제가 호랑이의 용맹한 기운을 드릴 테니 2022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올해는 제 첫 번째 소망은 발레를 열심히 배워서 예중에 합격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열심히 공부해서 전교 회장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선생님들로부터 발레, 탭댄스, 아크로바틱, 연기 등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배웠고 그 배움으로 많은 성장을 하여 무대 위에서 멋진 시훈 빌리가 되어 사랑을 받았습니다. 시훈 빌리를 만들어주신 선생님들과 시훈 빌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했기 때문에 저에게 '빌리 엘리어트'는 감사입니다. 2021년에 제가 꿈꿨던 빌리를 해냈던 것처럼 2022년에도 또 다른 꿈을 이뤄서 후회 없고 행복한 한 해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2010년 주현준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하는데요. 저도 호랑이띠고요. 새해를 맞이하려니까 뭔가 새로운 일들이 생길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또 한신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쌓을 생각을 하니 두근두근 마음이 설렙니다. 올해에는 힘든 코로나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공연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다치지 않고 깔끔하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못 읽었던 책을 많이 읽고, 계획했던 일들이 다 이뤄지길 바랍니다. 2022년 12월 31일이 되었을 때 제가 행복하고 좋았던 순간들만 아주 많이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화목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어요. 후회 없는 2022년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어요.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저에게 인생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빌리라는 역할은 인생에서 딱! 단 한 번만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빌리를 하면서 몰랐던 발레, 탭댄스, 연기, 노래, 아크로바틱 등에 흥미를 느껴서 제가 나중에 어떤 멋진 인생을 살지 모르기 때문이죠.
정리: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에스엔코, EMK뮤지컬컴퍼니,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오디컴퍼니, SM C&C, 피엘케이굿프렌즈, 노네임씨어터컴퍼니, 이영미, 장민제 배우 본인 제공
2022.01.12 / 조회 38,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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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개막, 뮤지컬 ‘판’ 김지철, 류제윤, 김지훈, 최유하, 김아영, 원종환, 최수진 등 출연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뮤지컬 '판'이 오는 7월 27일 개막한다.
뮤지컬 '판'은 19세기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인 달수가 전기수(전문적으로 소설을 읽어주고 돈을 버는 직업)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인 매설방(전기수가 활동하는 이야기방)의 주인 춘섬과 전기수가 읽어주는 소설을 필사하는 이덕이 등장해 극을 이끌어간다.
국립정동극장의 창작공연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 '창작ing'를 통해 개발된 뮤지컬 '판'은 2017년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마인즈리딩’에 선정되면서 정동극장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안착했다. 뮤지컬 '판'은 탄탄한 줄거리와 시원한 풍자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2018년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베스트 리바이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극은 전통연희 양식과 서양 뮤지컬의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국악 퍼커션과 함께 스윙, 보사, 탱고, 클래식 등 서양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극중극 형식으로 색다른 연출을 선보인다. 여기에 판소리, 인형극, 꼭두각시놀음 등을 활용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으로 재치 있게 풀어내며,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가게 하는 이야기의 힘을 담아냈다.
특히 배우가 연기뿐만 아니라 악기 연주, 꼭두인형놀음, 극 해설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점도 매력이다. 또 관객의 추임새가 어우러지면서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신명나는 놀이판의 모습을 보여준다.
2018년 이후 3년만의 재공연으로 돌아온 이번 공연에 극의 해설자인 산받이 역할을 제외한 전체 더블 캐스팅으로 총 13명의 배우가 출연을 확정했다. 초연 배우인 김지철, 류제윤, 김지훈, 최유하, 김아영, 박란주, 임소라 배우와 산받이 최영석이 이번 공연 무대에 올라 관객과의 의리를 지켰다. 이밖에 원종환, 최수진, 류경환, 이경욱, 김지혜가 새로 합류한다.
(재)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은 뮤지컬 '판' 티켓 사전예매를 1일(오늘) 실시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된다. 1일 오픈되는 티켓은 조기예매 할인으로 7월 27일부터 29일 공연 예매자에 한해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美성년(중·고등학생 및 동일연령 청소년) 할인 50%’, ‘꽃청춘(20~25세) 할인 40%’, ‘코로나 백신 접종자 할인 2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뮤지컬 '판'은 7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국립정동극장 제공
2021.07.01 / 조회 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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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컴퍼니’ 20주년, 글로벌 공연 제작사로 도약…향후 라인업 공개
오디컴퍼니㈜(대표/프로듀서 신춘수)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간의 발자취와 함께 앞으로의 행보와 포부를 밝혔다.
오디(OD)컴퍼니㈜는 “오픈 더 도어(Open the Door)”의 약자로 관객과 무대가 만날 수 있도록 새로운 공연예술의 문을 열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2001년 4월 6일,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첫 발을 내디뎠다. 설립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뮤지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오디컴퍼니㈜는 해외 원작을 그대로 가져오는 레플리카 방식이 아닌 재창작에 가까운 논레플리카 라이선스 뮤지컬로 흥행 포문을 연 선두주자로서 글로벌 공연제작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창작부터 라이선스, 내한 등 40편 이상의 작품을 선보인 가운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필두로 '맨오브라만차', '드라큘라', '스위니토드', '닥터지바고', '드림걸즈', '그리스',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추며 오디컴퍼니㈜의 대표작들은 지금의 뮤지컬 시장이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04년 초연되어 누적 공연 횟수 1,410회, 누적 관객수 150만 명이라는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뮤지컬은 '지킬앤하이드'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로 작품 자체로 브랜드가 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매 공연마다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국 뮤지컬 시장에 던진 화두가 무수히 많다.
대표작품들을 비롯해 새로운 창작 작품과 신작 라이선스 뮤지컬 라인업 공개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오디컴퍼니㈜는 그동안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세계가 주목하는 경쟁력 있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아갈 예정이다. 20주년을 기점으로 '맨오브라만차', '드라큘라', '지킬앤하이드', '스위니토드',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등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사랑받아온 대표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글로벌 창작 뮤지컬과 신작 라이선스 뮤지컬, 음악 영화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문학성을 기반으로 한 4편의 창작 뮤지컬을 비롯해 총 6편을 기획, 개발하고 있다. 쥘 베른(Jules Verne)의 소설 ‘해저 2만리’에서 영감을 받은 '캡틴 니모'와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로도 개봉된 '위대한 개츠비'와 '워더링 하이츠'을 비롯해 세계 최초 모노드라마 뮤지컬로 선보일 '리처드 3세',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의 두 거장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의 대결 구도를 그린다.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작곡하는 '피렌체의 빛'과 2012년 미국 트라이아웃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요시미 배틀 더 핑크로봇'이 바로 그것. 또한 브로드웨이와 한국 동시 개막을 목표로 음악 영화의 장인 ‘존 카니(John Carney)’)의 ‘원스’, ‘비긴 어게인’에 이은 세 번째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싱스트리트'와 모던 발레가 돋보이는 안무로 토니어워즈 안무상 수상에 빛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메리칸 인 파리' 등 국내 초연되는 라이선스 뮤지컬 2편도 준비 중이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뮤지컬 영화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음악 영화 '디어 헬렌'을 개발하고 있다.
오디컴퍼니㈜는 이번 20주년을 새로운 발판으로 삼아 “『열정컴퍼니』 의 시작을 알리고, 『Believe』 지금까지 쌓아온 오디컴퍼니만의 방식과 노하우를 믿고, 『DO』 철저하게 실행하여 대한민국 No.1 글로벌 공연제작사로서 세계 무대로 나아가겠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오디컴퍼니㈜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계기로 마련한다고 밝혔다.
오디컴퍼니는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젝트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20년 동안 긴 여정을 함께 해주신 관객분들에게 빛나는 앞날도 함께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5월에는 관객들을 위한 감사제를 진행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연말에는 오디컴퍼니를 대표하는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과 주요 넘버들을 선보일 콘서트를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오픈 도어 프로젝트”로 창작 작품 공모를 추진하고 있으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신진 예술가를 돕고 새로운 창작진과의 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해외 시장 진출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앞장선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국인 만큼 기부와 소외계층 초대 등 우리 사회의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보다 활발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신춘수 대표/프로듀서는 “오디컴퍼니㈜가 뜻깊은 2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건 그간 작품을 사랑해 주신 관객, 배우, 스태프 모두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으며, 진심을 다해 감사를 전하고 싶다.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20주년을 원동력 삼아 앞으로도 관객들에게 좋은 시간,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지난해 개설한 유튜브 오디세이를 비롯해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만들어 대중들에게 뮤지컬 문턱을 낮추고 끊임없이 관객과 소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오디컴퍼니㈜ 설립한 이래 지난 20년간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프로듀서로서 오랜 꿈이었던 브로드웨이에 입성하여 치른 호된 신고식은 소중한 자산이 되었고 올해가 진정한 터닝포인트가 되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오디컴퍼니㈜의 대표 작품이 브로드웨이 무대에서의 성공적인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번 창립 20주년을 맞아 선보인 엠블럼에 바로 이 모든 아이덴티티를 담았다. 지나온 시간을 되새기고 20주년에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문을 열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주) 제공
2021.04.06 / 조회 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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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의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 군복 입은 아이돌과 기성 배우들의 조화…뮤지컬 ‘귀환’ 리뷰
군에서 복무 중인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와 인기 뮤지컬 배우 등 스타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귀환’이 지난 22일 개막했다. ‘귀환’은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제로 한 창작 뮤지컬로, 육군본부가 11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던 ‘신흥무관학교’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올해는 6.25 전쟁 발발 69주년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신흥무관학교’에서 호흡을 맞춘 김동연 연출,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가 다시 의기투합했고, 여기에 김민석(시우민), 이진기(온유), 김성규, 윤지성, 차학연(엔), 이성열 등 화제의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 23일 ‘귀환’의 무대에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시우민, 인피니트의 이성열, 워너원 출신 윤지성, 뮤지컬 배우 김순택, 이재균, 고은성, 최수진이 열연을 펼쳐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귀환’은 과거 승호의 이야기와 승호의 손자 현민의 현재가 교차로 진행되면서 펼쳐진다.
6.25 전쟁 참전용사 승호가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아 산을 헤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여기 단풍나무 아래, 이 돌탑 뒤에 기다리라”라고, "이곳에 다시 찾으러 오마" 했던 그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승호는 한평생을 바쳤다. 한편 승호의 손자 현민은 턱걸이로 대학의 문화인류학과에 합격한 후 자유로운 대학 생활을 즐긴다. 학사경고를 받는 현민은 입대하려고 알아보던 중 학과 동기 우주를 따라 유해발굴감식단 특기병으로 지원해 합격한다.
과거 승호는 서울의 명문 중학교에서 전학 온 해일과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함께 읽으며 친해지고, 해일을 비롯해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진구와 우정을 쌓아간다. 진구의 혼례 날 6.25 전쟁이 터지고 해일, 승호, 진구는 함께 입대하고 해성은 다른 소년 대신 몰래 입대한다. 전쟁의 한 가운데서 과거 승호는 작전 중 진구의 죽음의 목격하고, 이 일로 해일과 심하게 다툰다.
‘귀환’은 대한민국과 우리의 오늘이 과거의 역사 위에 선 것이라는 걸 일깨워 준다. 또한 과거의 청춘과 현재의 청춘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도 큰 울림을 전한다. 작품의 부제인 그날의 약속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일임을, 그날의 약속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주인공을 통해 전하는 데는 성공했다. ‘귀환’ 제작발표회에서 육군본부 관계자가 전한 “6.25 호국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날의 우리가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유해발굴에 대한 공감대를 전국민적으로 형성하려 한다”는 작품의 취지가 '기다림', '내 소년시절', '약속' 등의 넘버를 통해 전해졌다.
배우들의 열연도 작품의 취지를 전하는데 한 몫을 해낸다. 군복을 입은 아이돌 출신 배우들은 열정 넘치는 에너지로, 기존 기성 배우들은 실력으로 든든하게 무대를 채운다. 풋풋한 과거 승호를 연기한 시우민은 첫 뮤지컬 도전임에도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를 선보였고, 윤지성과 이성열이 연기한 우주와 진구는 특유의 밝은 기운으로 무거울 수 있는 극에 적절한 웃음을 안겼다. 최수진이 연기한 해성은 다른 학생 대신 몰래 입대했지만 그 누구보다 군인으로서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부대원을 챙기고 위로하는 등 여성 캐릭터를 능동적으로 그려냈다. 고은성이 연기한 현민은 우리와 가장 비슷한 현실적인 캐릭터로 군 입대 후 할아버지 승호가 매일 산에 가는 이유를 알게 되면서 조금씩 성장한다.
'귀환'은 유해발굴의 숭고한 뜻과 감동은 전했지만 뮤지컬적인 재미는 다소 약하다. 뮤지컬에서 연기와 노래로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어려운 것임을 느꼈다. 또한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다소 산만한 전개와 단순한 무대 활용은 아쉬움을 남긴다.
뮤지컬 ‘귀환’은 12월 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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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10.25 / 조회 15,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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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펀스’ 정경순, 김뢰하, 김도빈, 최유하, 박정복, 최수진, 현석준 등 NEW 캐스팅 공개
연극 '오펀스'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연극 '오펀스'는 미국의 극작가이자 배우로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는 라일 케슬러(Lyle Kessler)의 대표작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9월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고아형제 형 트릿과 그의 동생 필립이 어느 날 나타난 50대 중년의 시카고 갱 해롤드를 우연히 납치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는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 당한 세 인물이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외로움을 채워주며 서서히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담았다.
극 중 형 트릿에게 납치되어 형제들과 함께 살아가게 되는 미스테리한 50대 중년의 갱 해롤드 역에는 초연 '오펀스' 당시 따뜻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관객과의 진실된 소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지일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고, 83년 연극 '수전노'로 데뷔해 연극, 방송, 영화 등 각종 매체에서 끊임없이 활동한 정경순과 20년간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명품 악역으로 군림하며 연극 '남자충동', '날 보러와요' 등에도 출연한 김뢰하가 참여한다.
충동적인 성격과 폭력적인 성향을 지닌 형 트릿 역에는 연극 '레드', '카포네 트릴로지'의 김도빈과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날 보러와요'의 최유하,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보도지침', '알앤제이'의 박정복이 이름을 올렸다. 형 트릿의 비정상적인 집착과 보호로 세상과 단절되어 집안에서만 지내는 동생 필립 역에는 뮤지컬배우 최수진이 첫 연극 연기에 도전하며, 초연에 이어 김바다가 합류했다. 또한 뮤지컬 '해적'으로 대학로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현석준이 캐스팅되었다.
초연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돌아오는 2019년 연극 '오펀스'는 젠더프리 캐스팅이 눈에 띄는 가운데, 초연에 이어 연출을 맡은 김태형은 “무대에서 인간이 전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이야기라면 그 화자가 남자인가 여자인가는 중요치 않다. '오펀스'는 위로와 격려가 전해지며 각자의 벽을 허무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것이 여성의 입을 통해 전해질 때는 또 다른 강력한 힘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연극 '오펀스'는 8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펼져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레드앤블루 제공
2019.07.01 / 조회 6,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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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아더' 1차 캐스팅 공개…리사, 박혜나, 최수진 등
오는 3월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 '킹아더'가 씬스틸러 및 앙상블 배역 공개에 이어 모르간과 멀린 역 캐스팅을 공개했다. 아더왕의 전설이라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판타지적 색채를 덧입힌 뮤지컬 '킹아더'에서 모르간과 멀린은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주요 캐릭터다.
먼저 복수와 욕망이 얽힌 캐릭터 모르간 역은 '바넘 : 위대한 쇼맨'의 리사, '프랑켄슈타인'의 박혜나, '맨오브라만차'의 최수진이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모르간은 아더왕의 누이이자 마법사로 등장하는 전설 속 모르간과 달리 신분을 숨긴 떠돌이 이야기꾼으로 등장한다. 세 배우는 아더가 가장 행복한 순간 비밀을 공개하며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예정이다.
영혼과 요정의 세계에 사는 마법사 멀린 역에는 '록키호러쇼'의 지혜근이 캐스팅됐다. 원캐스트로 무대를 소화할 그는 초능력을 발휘해 아더를 돕는 멀린 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킹아더'는 이번 1차 캐스팅 공개와 함께 한국어 버전 넘버 '사라져 버린 꿈'을 공개했다. 행복한 아더의 모습을 보며 괴로웠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 모르간이 복수를 다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뮤지컬 '킹아더'는 오는 3월 14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알앤디웍스 제공
2019.01.18 / 조회 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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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올리버, 클레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특별한 이유3
지난해 주요 뮤지컬 상을 휩쓸며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재연 공연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 작품은 2104년 우란문화재단의 인력육성프로그램으로 개발되어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 2016년 정식 초연, 2017년 3주간의 앵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매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갔던 '어쩌면 해피엔딩'의 특별한 점이 무엇인지 지난 21일 열린 프레스콜에 참여한 창작진과 배우들의 소감을 통해 살펴봤다.
1. 뮤지컬 소재가 ‘버려진 구식 로봇’이라고?
무엇보다 이 작품의 특별한 점은 로봇을 통해 인간만의 감정인 '사랑'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때문이 아닐까? ‘어쩌면 해피엔딩’은 21세 후반 서울 메르토폴리탄 외곽의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이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두 헬퍼봇은 충전기를 계기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조금씩 서로 가까워지며 복잡한 인간의 감정을 배워간다. 사실 이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 로봇이란 소재는 공연계에서는 이질적인 소재였다. 또한 이 작품은 미래의 이야기지만 미래, 로봇이야기하면 떠올릴 법한 것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런 점에 대해 박천휴 작사·작곡가는 “사실 로봇과 인간이라는 테크놀로지보다는 마음과 마음. 그 사이에 담겨 있는 어쿠스틱한 정서를 표현하고 싶었다. 이 작품을 떠올렸던 시기에 개인적으로 소중한 관계를 둘이나 잃었다. 관계가 가진 의미를 텍스트와 작품의 전반적인 정서로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전했다.
2. 아날로그하면서 감성적인 음악
작품의 오프닝 곡 ‘우린 왜 사랑했을까’, 올리버의 일상을 즐겁게 표현한 ’나의 방 안엔’, 두 헬퍼봇들이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상상하는 ‘My Favorite Love’ 등 ‘어쩌면 해피엔딩’의 음악은 대부분이 재즈와 클래식에 기반을 둔 곡들이 많다. 작품에 쓰인 총 25곡의 넘버는 비올라, 첼로, 바이올린 1,2, 피아노, 드럼으로 구성된 6인조 밴드의 라이브 음악과 함께 아날로그 하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또한 재즈는 이 작품에서 특별하게 쓰인다. 올리버는 주인 제임스의 영향을 받아 오래된 레코드 플레이어와 재즈 잡지를 좋아하는 캐릭터로 나오며, 그의 오래된 레코드플레이어에서는 재즈가 항상 흘러나온다.
재즈 음악을 사용한 것에 대해 윌 애런슨 작곡가는 “음악도 점점 증폭되거나 기계적인 느낌보다는 어쿠스틱한 정서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야기 속의 캐릭터들이 인간보다 심플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즈 연주자 분들이 즉흥 연주를 많이 하는데 올리버와 클레어가 즉흥적으로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것처럼 그런 즉흥적인 느낌을 음악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3. 신구 캐스트의 시너지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두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를 연기하는 배우들은 작품 성공의 일등 공신이다. 이번 시즌에는 초연부터 섬세한 연기로 사랑받아온 김재범, 최수진, 성종완과 여러 공연에서 탄탄한 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뉴 캐스트 전성우, 문태유, 신주협 박지연, 양승리, 권동호와 신예 강혜인이 출연한다. 이날 시연에서 배우들은 7곡의 넘버와 해당 장면을 선보였는데, 각자 매력을 뽐내며 작품과 동화된 모습이었다.
김재범은 "겉은 낡았지만 마음만큼은 새것같고 순수한 올리버로 기억해달라", 최수진은 "초연과 앵콜 공연 때 많은 것들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새삼 더 사무치는 대사와 곡들이 많다. 클레어를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전해 초연 멤버로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연 연출로부터 "집중력 있게 노래를 듣게 되는 배우"라는 평을 들은 신예 강혜인은 "작품이 개막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안주하지 않고 큰 감동을 전해드리겠다"고 말 해 신인으로서 당찬 포부가 느껴졌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내년 2월 10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더웨이브 제공
2018.11.23 / 조회 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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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11일 티켓 오픈
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오는 10월 11일 오후 2시 티켓을 오픈한다.창작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 9월 28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이 오픈되고 5분 만에 전회 매진됐다. 작품은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6회 예그린어워드 4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무대는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김동연 연출이 협업했다.공연은 가까운 미래에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인 ‘헬퍼봇’들을 주인공이다. 아날로그 정서 ‘헬퍼봇5’ 올리버와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가 감정이 깊어질수록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우게 된다. 관객은 ‘감정을 지닌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환기하며, 빠르고 복잡한 세상에 익숙해지는 대가로 잊고 지낸 섬세한 감정들을 오랜만에 떠올리게 된다.옛 주인을 기다리며 홀로 사는 헬퍼봇5 올리버 역에는 배우 김재범, 문태유, 전성우, 신주협이 캐스팅됐다. 똑똑하고 명랑하지만 ‘관계’에 관해서는 매우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 역에는 배우 최수진, 박지연, 강혜인이 연기한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에는 배우 성종완, 양승리, 권동호가 출연한다.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1월 13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대명문화공장, 더웨이브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5 / 조회 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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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록키호러쇼’ 작품만큼 독특한 이벤트 눈길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독특한 이벤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개막 후 3일간 공연장에서 록키호러나잇을 진행한다. ‘록키호러나잇’은 배우가 직접 관객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어 ‘돈드림잇-비잇’ 할인은 ‘록키호러쇼’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같이 화려한 헤어스타일, 짙은 메이크업, 독특한 의상으로 공연장을 방문하는 모든 관객은 최대 VIP석 40%의 할인을 제공한다.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이 세상의 모든 편견과 규칙에 반기를 든 뮤지컬 ?예스24 zangzo**, “관객들이 그저 관람하는 '객체'가 아니라 쇼(SHOW)의 ‘주체’가 되어 즐길 수 있게 한다! ?인터파크 applef**”, “안보면 손해! 신세계가 열린다 ?인터파크 skpay**”,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 동안 그 자체로 받아들이며 즐길 수 있는 순수한 문화가 생성됐다 ?인터파크 ohys**”, “하지 말라는 것 투성인 세상에 살고 있는 내게 시원한 돌파구이자 나를 내려놓고 그저 즐길 수 있는 멋진 작품 ?예스24 suki74**” 등의 평을 남겼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이제 막 약혼한 커플 자넷과 브래드가 고등학교 시절 은사를 찾으러 가는 길에 갑작스런 폭우를 만나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은 곳에서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사람이 방문하게 된 곳은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자 양성 과학자인 프랑큰 퍼터의 성이다. 성의 주인인 프랑큰 퍼터를 비롯해 성에서 함께 지내는 하녀 마젠타와 집사 리프라프 그리고 콜롬비아까지 범상치 않은 캐릭터로 ‘록키호러쇼’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8월 3일부터 10월 2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알앤디웍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05 / 조회 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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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전국 8개 도시 투어 나선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오는 14일부터 전국 8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서울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 작품이 가지고 있는 변하지 않는 가치와 메시지를 전해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공연은 오는 14일부터 전국 8개 도시 투어를 시작한다. 우선,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울산 현대 예술회관을 시작으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 7월 6일부터 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소향씨어터,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인천 문화예술회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광주 문화예술회관 공연으로 이어지며 서울에서의 감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이번 시즌 공연의 캐스트는 배우 오만석, 홍광호, 윤공주, 최수진, 이훈진, 김호영 등이다. 돈키호테 역의 배우 오만석과 홍광호는 청년과 노인을 넘나드는 연기력에 각각의 매력이 더해져 관객의 사랑을 얻었다. 알돈자 역의 배우 윤공주와 최수진은 파워풀한 목소리와 깊이 있는 연기로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산초 역의 배우 이훈진과 김호영은 돈키호테의 영원한 조력자 역할을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미겔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가 원작이다. 공연은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시종 산초의 모험을 그려냈다. 꿈을 좇는 노인의 여정을 통해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꿈을 꾸고, 도전해 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자세한 전국투어 공연 정보는 예매처 인터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_오디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12 / 조회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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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만석,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6월 3일 서울 공연 성황리에 마무리
배우 오만석이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배우 오만석은 6월 3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공연 무대에 올라 약 2개월 동안 이어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작품에서 그는 신성모독죄로 끌려온 작가 세르반테스와 그가 벌이는 즉흥극의 주인공 돈키호테로 1인 2역을 맡았다. 배우 오만석은 섬세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연기로 묵직한 감동을 전하며 매 공연마다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과 전석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배우 오만석은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맨 오브 라만차’는 저에게도 스스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만들고 그 과정에서 소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감사하고도 뜻 깊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마지막 공연까지 꿈을 향해 함께 뜨겁게 달려준 스태프, 배우들을 비롯한 관객들까지 모든 라만차의 기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애정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오만석은 최근 크랭크인 한 영화 ‘옌안’ 촬영, 7월에 진행되는 ‘헤드윅’ 대만 공연 그리고 ‘맨 오브 라만차’ 지방 투어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일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_오디뮤지컬강진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07 / 조회 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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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록키호러쇼’ 마이클리·송용진·조형균 등 핫한 캐스팅 공개!
1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22명에 달하는 캐스팅을 발표했다.
이 작품은 ‘록키호러픽쳐쇼’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행성에서 온 양성애자, 외계인 남매, 인조인간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컬트 뮤지컬이다.
트렌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자 양성 과학자인 프랑큰 퍼터 역은 지난해에 이어 마이클리, 송용진, 조형균이 출연한다. 약혼자와 함께 우연히 방문하게 된 프랑큰 퍼터의 성에서 숨겨진 욕망에 눈 뜨는 여인 자넷 와이즈 역에는 지난해 뮤지컬 '아이러브유'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한 간미연, 최수진, 이지수가 캐스팅됐다.
자넷의 약혼자이자 소심한 청년 브래드 메이저스 역에는 백형훈, 진태화, 임준혁이 이름을 올렸다. 프랑큰 퍼터 성의 하녀와 집사를 맡고 있는 마젠타와 리프라프 역에는 리사, 최현선, 이하나, 그리고 김찬호, 고훈정, 하경이 참여한다. 마젠타와 리프라프 역시 프랑큰 퍼터와 함께 트렌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외계인 남매로 일상의 범주를 벗어난 독특한 캐릭터이다.
마젠타와 리프라프의 조수이자 배달원 에디를 사랑하는 콜롬비아 역에는 지난 시즌 참여했던 전예지와 송유택이 출연한다. '록키호러쇼' 한국 프로덕션 중 콜롬비아 역에 남자 배우가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혜근은 자넷과 브래드의 은사인 스캇 박사와 프랑큰 퍼터 성의 배달원 에디로 1인 2인 역으로 나온다. 조남희와 허정규는 나레이터로 관객들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프랑큰 퍼터가 만든 완벽한 몸매의 인조인간 록키 호러 역에는 김은수와 이승헌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6월 중순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공연은 8월 3일부터 10월 2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
2018.06.01 / 조회 9,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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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오브라만차’, 6월3일 폐막.. 객석점유율 9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총 63회의 공연을 마치고 내달 3일 공연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폐막한다. 이번 시즌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이후 울산을 시작으로 김해, 성남, 부산, 고양, 대구 등 투어를 시작한다.‘맨오브라만차’는 세계 명작 중 하나인 메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기반으로 하여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하는 작품이다.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가 그의 시종인 산초와 함께 다소 우스꽝스러운 기행을 벌이며 모험을 찾아다니는 유쾌한 모습을 그렸다. 배우 오만석과 홍광호가 돈키호테로 출연했으며 윤공주와 최수진이 알돈자 역을 번갈아 연기했다. 이훈진과 김호영이 산초로 출연해 극에 활기를 더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24 / 조회 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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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오브라만차' 대표넘버, 뮤직비디오로 듣는다
'이룰 수 없는 꿈' 유튜브에 공개
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공개한 뮤직비디오(사진=오픈리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맨오브라만차’가 대표넘버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이룰 수 없는 꿈’은 개막 전 배우 홍광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유튜브에 공개되며 조회수 9만회를 돌파한 바 있다. 불가능한 꿈을 좇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자신의 길을 가겠다는 돈키호테의 굳은 의지와 꿈을 향한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노래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오디컴퍼니 공식 유튜브(https://youtu.be/0e_i93mSX54)와 SNS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라만차의 기사가 되기 위한 돈키호테의 여정과 꿈을 향한 진실함을 그려내는 하이라이트 영상은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맨오브라만차’는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인 산초의 유쾌한 여정을 그린 작품. 이번 시즌에도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12 / 조회 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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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씬플레이빌' 5월호 커버 장식
"'맨오브라만차'는 시간 갈수록 깊어지는 작품"배우 오만석(사진=좋은사람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영화 ‘살인소설’ 개봉과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공연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배우 오만석이 공연문화매거진 ‘씬플레이빌’ 5월호의 커버를 장식했다.모노톤으로 촬영한 화보는 오만석만의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부각시켰다. 커버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오만석은 “‘맨오브라만차’는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작품”이라며 “어릴 때 머리로 느꼈던 감정이 비로소 가슴으로 내려왔다. 예전엔 막연했던 부분이 지금은 깊게 와 닿는 장면으로 바뀌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만석은 오는 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서 ‘세르반테스&돈키호테’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그의 커버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씬플레이빌 5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30 / 조회 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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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라만차’, 꿈꾸는 자는 죽지 않는다
배우 홍광호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서 돈키호테로 분해 열연하고 있다.(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기사의 시대는 끝났다. 공주를 지키고 정의를 위해 괴물과 싸우던 용자는 모두 사라졌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꿈과 이상을 말하는 것은 하늘 위의 별을 손으로 붙잡으려하는 것만큼이나 ‘미친 짓’이다. 이룰 수 없는 꿈을 꾸는 건 이제 몽상가의 몫이다. 우스꽝스럽지만 험난한 길을 헤치며 별을 향해 가는 자들의 이야기. 6월3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상연하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다.‘맨 오브 라만차’는 스페인의 소설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가 원작이다. 극작가이자 세무공무원인 세르반테스가 신성모독으로 재판을 받기 위해 지하 감옥에 갇힌 후 죄수들 앞에서 자신이 쓴 ‘돈키호테’를 직접 보여주는 액자구조로 극화했다. 배우 오만석과 홍광호가 돈키호테를 연기하는 세르반테스로 출연한다. 윤공주·최수진이 주점의 여인 알돈자로 무대에 오르며 이훈진과 김호영이 돈키호테의 곁을 따르는 산초 역을 번갈아 맡는다. 낡은 갑옷을 입은 채 날이 다 구부러진 칼을 휘두르는 백발의 돈키호테가 우스꽝스럽다. 한때 지주였으나 기사를 꿈꾸며 여행을 떠난 그는 풍차를 거대한 괴물이라 보고 달려들고 허름한 주막을 영주가 사는 성이라 말한다. 궂은 일을 하는 여인 알돈자를 향해 고귀한 둘시네아라 부르며 자신의 기사도를 바치겠노라 맹세한다. 곁을 지키는 산초마저도 그가 기사여서가 아니라 “그냥 좋아서” 따를 뿐이다. 모두가 ‘미친 노인’이라 부르지만 돈키호테는 자신이 믿는 기사도를 위해 한 걸음씩 전진한다. ‘맨 오브 라만차’는 꿈을 좇는 자들을 희화한 듯하지만 오히려 현실에 안주하는 자들에게 일침 한다.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서는 똑바른 정신을 가진 자가 미쳐 보인다”고 외치는 돈키호테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세르반테스가 원작에 썼던 이 대사는 400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1막 종반, 돈키호테를 연기하던 극 중의 세르반테스가 천천히 굽은 허리를 펴며 부르는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이 이 작품의 백미다. 헛된 꿈을 꾸지 말라는 알돈자 앞에서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싸움, 이길 수 없어도. 슬픔, 견딜 수 없다 해도. 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고 노래하며 별을 향해 손을 뻗는다. 극중극의 캐릭터인 돈키호테에서 세르반테스로 변할 때 이상과 현실이 이어지는 카타르시스가 있다. 꿈꾸는 몽상가는 죽지 않는다. 육신은 사라져도 의지는 남는다. 세르반테스는 최후를 맞았지만 그가 창조한 ‘돈키호테’는 아직 살아있다. ‘맨 오브 라만차’ 역시 196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후 현재까지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5년에 처음 공연했으며 이번이 여덟 번째다. 사진=오디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9 / 조회 2,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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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1…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연습 현장 보니
오만석·홍광호·윤공주·최수진 등 막바지 연습
12일 개막…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연습 현장. 돈키호테 역의 배우 오만석(상단 왼쪽부터), 홍광호, 알돈자 역의 배우 윤공주(하단 왼쪽부터), 최수진(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12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연습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제작사 오디컴퍼니가 11일 공개한 사진은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배우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담고 있다. 공연 관계자는 “다소 우스꽝스런 기행을 벌이지만 특유의 진실함과 용기를 선사하는 돈키호테의 열연과 그를 통해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는 인물들을 완벽하게 소화한 배우들의 연기가 현장에 있는 스탭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고 연습 분위기를 전했다.‘맨 오브 라만차’는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다. 자신을 기사 돈키호테라고 착각한 괴짜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 산초의 유쾌한 모험을 그린다.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오만석이 돈키호테 역에 처음 도전한다. 배우 홍광호도 6년 만에 돈키호테 역을 다시 맡아 보다 호소력 있고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다. 윤공주, 최수진은 알돈자 역을 맡아 새로운 꿈을 향해 가는 인물을 준비하고 있다. 이훈진, 김호영이 산초를 연기한다. 문종원, 김대종, 이창희 등도 함께 출연한다.‘맨 오브 라만차’는 오는 12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연습 현장. 이훈진, 김호영, 문종원,김대종, 이창희 등 출연 배우들(사진=오디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11 / 조회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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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1위 기록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지난 27일 인터파크 티켓과 하나티켓, 예스 24 티켓을 통해 티켓을 판매했다. 작품은 전 예매처에서 뮤지컬 부문 일간 예매순위 1위(27일 오후 3시 기준)를 석권했다. 특히 전 예매처에서 40%에 육박하는 티켓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배우 오만석, 홍광호, 윤공주, 최수진, 이훈진, 김호영, 문종원, 이창희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들어라, 썩을대로 썩은 세상아!”라며 현실을 향해 도발적인 메시지를 던지지만, 또 다른 꿈을 찾는 돈키호테를 그렸다.작품은 스페인의 대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자신이 돈키호테 기사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인 산초의 유쾌한 여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극은 우스꽝스러운 기행을 벌이는 통에 주변 인물들의 조롱을 받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특유의 진실함과 용기로 조금씩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또한, 작품의 대표곡인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불려진 뮤지컬 넘버에 속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4월 12일부터 6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오디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2.28 / 조회 2,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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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예매 순위 1위로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가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맨 오브 라만차’는 27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하나티켓과 예스 24 티켓에서 뮤지컬 부문 일간 예매순위 1위(27일 오후 3시 기준)를 석차지다. 40%에 육박하는 티켓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맨 오브 라만차’는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인 산초의 유쾌한 여정을 그린 뮤지컬이다. 세상적인 시선으로 볼 때 우스꽝스러운 기행을 벌이는 이들은 주변 인물들의 조롱을 받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특유의 진실함과 용기로 조금씩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이 원작이다.‘맨 오브 라만차’는 4월12일부터 6월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오만석 홍광호 윤공주 최수진 이훈진 김호영 문종원 이창희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28 / 조회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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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러브유’ 종연 앞두고 할인 이벤트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이러브유’가 3월1일부터 종연일인 11일까지 R석에 한해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한다.‘아이러브유’는 남녀의 첫 만남에서부터 연애, 결혼까지의 여정을 열아홉 개의 이야기로 이뤄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은 작품이다. 2004년 국내 초연하고 1200회 동안 공연하며 누적관객 50만 명을 넘었다.4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상황과 국적, 이름을 지닌 60여 개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배우 고영빈 송용진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23 / 조회 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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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러브유' 설 명절 맞이 이벤트 진행
'패밀리 할인' 등 할인 혜택 제공
연휴기관 포토카드 랜덤 증정도뮤지컬 ‘아이러브유’의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아이러브유’가 설 명절을 맞아 풍성한 할인 혜택과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설 연휴 공연장을 찾을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패밀리 할인’과 ‘50+ 시니어 패키지’를 마련한다. ‘패밀리 할인’은 2~3인 이상 가족 관객 관람시 4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50+ 시니어 패키지’는 만 50세 이상 관객 포함 예매 시 45% 할인 혜택과 함께 프로그램북을 증정한다.본격적으로 설 연휴가 시작하는 14일부터 17일까지는 ‘복 받아 가시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아이러브유’를 관람하는 모든 관객게 특별제작한 포토카드를 1장씩 랜덤으로 증정한다.‘아이러브유’는 19개의 에피소드를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이다. 통통 튀는 20대의 사랑부터 30~40대 기혼 남녀, 50~60대 중년 부부의 이야기, 70대에 이른 황혼의 사랑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로 세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관객층의 공감을 불어 일으키고 있다. 오는 3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14 / 조회 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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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유’ 이충주·조형균, 연애진단 소통 나선다
11일 오후 3시 네이버 더뮤지컬TV채널
보이는 라디오 팩트체크 연애상식 편
에피소드 중 2편 선정 사연 재구성 눈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한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 ‘아이러브유’가 11일 오후 3시 네이버 더뮤지컬 TV채널을 통해 영상 콘텐츠 ‘신개념 보이는 라디오 뮤지컬 아이러브유 팩트체크 연애상식 편’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영상은 ‘뮤지컬로 배우는 연애 꿀팁’을 콘셉트로 ‘아이러브유’의 다양한 에피소드 중 2편을 선정하고 사연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촬영에 참여한 송용진, 조형균, 이충주, 간미연 4명의 배우들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연기와 사연 속 주인공의 연애 문제 진단 및 해결법 등을 제시해 관객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이날 영상 공개에 앞서 지난 7일 선보인 50초 미리보기에는 배우들의 실제 경험담과 꾸밈없이 솔직한 토크로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개막과 동시에 극장에서는 마음을 대신 전해줄 ‘사랑의 우체통’ 이벤트를 펼친다. 말로 전하지 못하는 진심을 관객이 엽서에 담아 사랑의 우체통에 넣으면 뮤지컬 ‘아이러브유’ 팀에서 우편 발송 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벤트는 개막일인 14일부터 종연 2주 전인 2018년 3월 4일까지 진행한다.또한 4인 이상 관람 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문화회식 할인 이벤트를 12월 한 달 간 연다.‘아이러브유’는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1 / 조회 2,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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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조형균·이충주, 간미연과 호흡…연습실 보니
로맨틱한 뮤지컬로 ‘한 무대’
‘아이러브유’ 연습현장 공개
12월14일 아트원씨어터 1관 개막뮤지컬 ‘아이러브유’ 연습실 장면. 왼쪽부터 조형균, 간미연, 안은진, 이충주(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로맨틱 뮤지컬 ‘아이러브유’가 오는 12월 14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장면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1인 다(多)역에 도전하는 배우들의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작품은 내가 겪어본 적 있는 이야기들을 무대 위 배우들을 통해 만나는 일은 경험하게 만든다. 새로운 로맨스를 기대하며 소개팅에 나선 남녀의 솔직한 속마음부터 썸 초기 단계의 설렘 등 뮤지컬 ‘아이러브유’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본 적 있는 스토리로 무장했다. 2004년 초연부터 2011년 마지막 공연까지 주요 문화 소비층인 2030 관객을 비롯해 40대 이상 중·장년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아이러브유’는 다양한 에피소드만큼 각 장면마다 국적과 나이가 다른 캐릭터들이 등장, 배우들은 1인당 15개 이상의 캐릭터를 소화해야 한다. 최근 종영한 JTBC ‘팬텀싱어2’에서 에델 라인클랑의 멤버로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조형균, 이충주 역시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데뷔 20주년을 맞은 간미연은 ‘아이러브유’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한다. 첫 작품부터 쉽지 않은 1인 15역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을 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고영빈, 송용진을 비롯해 김찬호, 정욱진, 최수진, 이하나, 이정화, 안은진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뮤지컬 ‘아이러브유’는 2017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관객과 만난다.뮤지컬 ‘아이러브유’ 연습실 장면(사진=알앤디웍스).뮤지컬 ‘아이러브유’ 연습실 장면(사진=알앤디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25 / 조회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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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마친 조형균·이충주 대학로서 만난다
생방송 파이널 무대 3위로 마무리
심사위원 호평 받으며 주목 받아
내달 14일 개막 '아이러브유' 출연지난 3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2’ 생방송 파이널 무대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조형균, 이충주(사진=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조형균, 이충주가 JTBC ‘팬텀싱어2’ 생방송 파이널 무대를 마쳤다.지난 3일 방송된 ‘팬텀싱어2’에서 조형균, 이충주는 베이스 김동현, 테너 안세권과 함께 ‘에델 라인클랑’ 팀으로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이날 882.7점을 받아 결승 1차전(1650점)을 포함한 총점 2532.7점을 기록해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했다.지난해 방송된 ‘팬텀싱어’ 시즌1에서 고훈정, 고은성, 백형훈 등 많은 뮤지컬배우들이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 시즌2에서도 조형균, 이충주 등 뮤지컬배우들의 모습에 시청자 이목이 집중됐다.조형균은 손혜수 프로듀서로부터 “신체적인 구조에 기인한 부족한 테크닉을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모습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계단을 잘 밟아서 노래의 코러스와 마지막을 확실하게 마무리하며 듣는 이들이 음악을 잘 따라갈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다.이충주는 성악 전공 뮤지컬 배우로 자신만의 강점을 발휘했다. 윤종신 프로듀서는 “프로듀서의 감각을 지닌 프로듀서형 목소리”라는 평가와 함께 “허점 없는 훌륭한 싱어”라고 칭찬했다.‘팬텀싱어2’를 마친 조형균, 이충주는 오는 12월 14일부터 뮤지컬 ‘아이러브유’로 대학로 무대를 찾는다. ‘아이러브유’는 1명의 배우가 10여개 이상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이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5 / 조회 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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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한달 전에 전석매진…창작뮤지컬, 이게 실화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재공연
취소 표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
시인 백석 다룬 '나와 나타샤와…'
각종 시상식 싹쓸이 하며 흥행중
참신한 소재, 실험적 시도로 호평
"침체된 대학로공연 새 활력 넣어"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한 장면(사진=대명문화공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취소된 표 구하는 방법은 없나요?” “기대했던 공연인데, 연장 공연을 바랍니다.”지난달 23일 재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개막 한 달 전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해 표를 구할 방법이 없다. 제작사에서 따로 빼놓은 보유석도 없어 대기표나 취소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뮤지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표를 구한다는 글이 올라올 정도다.지난해 연말 초연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두 편의 창작뮤지컬이 약 1년 만에 재공연으로 흥행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1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과 ‘나와 타나샤와 흰 당나귀’(2018년 1월 28일까지 유니플렉스 2관)가 그 주인공이다.두 작품 모두 초연 당시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총 97회 공연 중 약 60회 공연이 전석 매진됐고 평균 유료 좌석점유율은 85% 이상을 기록했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도 95%의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작품은 공연을 먼저 본 관객 입소문을 타고 폐막 즈음 관객이 더욱 몰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화제작…1년 만에 다시 무대에‘어쩌면 해피엔딩’의 재공연은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초연보다 공연 기간도 짧고 티켓도 매진됐지만 이번에도 재관람이 이어질 정도로 관객 반응은 뜨겁다. 관객 김유정(33·여)씨는 “지난번에도 2번 관람했는데 이번에는 친구 도움으로 표를 구해 2번 더 관람할 예정”이라면서 “다른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어 계속 보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제작사 대명문화공장 공연사업팀의 양경혜 매니저는 “이번 재공연은 작품에 대한 애정이 큰 관객들이 극중 대사처럼 공연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릴까봐’ 계획한 것”이라면서 “관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딱 3주간만 진행하기로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도 관객 성원에 재공연을 결정했다. 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뮤지컬연극사업부의 전서연 홍보담당은 “초연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검증받을 수 있었다”면서 “작품이 대중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해 보다 많은 관객이 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재연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참신한 소재 소극장 작품…새로운 시도로 재미 선사”두 작품의 성공 비결은 참신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이야기다. 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어쩌면 해피엔딩’과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작품은 많아도 장르와 내용은 다 엇비슷했던 대학로에서 소재와 이야기를 통한 새로운 시도로 뮤지컬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 작품들”이라고 평가했다.작가 박천휴·작곡가 윌 애런슨 콤비가 참여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에 버림받은 로봇이 주인공이라는 이색적인 설정으로 초연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현악 4중주를 포함한 라이브 밴드의 음악, LP를 비롯한 빈티지한 소품 등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해 관객의 발길이 이어졌다.‘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시인 백석의 서정적인 시를 무대와 음악으로 구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나무 밭을 재현한 간결한 세트, 단 3명의 출연 배우가 보여주는 담백한 연기, 백석의 시를 차용한 가사와 대사가 잘 어우러져 관객 사랑을 받았다. ‘어쩌면 해피엔딩’과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오는 20일 열릴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도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이들 작품의 흥행이 침체돼 있는 대학로 공연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원 교수는 “브로드웨이에는 화려한 볼거리를 내세운 대극장 뮤지컬이 인기를 끌다 참신한 소재의 소극장 뮤지컬이 작품의 완성도로 주목 받는 순환 구조가 있다. 두 작품의 흥행에서 한국 공연시장도 브로드웨이와 비슷한 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공연 시장이 앞으로 보다 원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어쩌면 해피엔딩’과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처럼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갖춘 작품이 계속해서 등장한다면 ‘풍요 속의 빈곤’과 같은 대학로에 지금보다 더 좋은 시장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한 장면(사진=대명문화공장).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의 한 장면(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2 / 조회 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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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건, 다 거기서 거기” 작품 속 공감대사 보니…
뮤지컬 ‘아이러브유’ 공감대사 8종 선공개
소개팅 앞둔 남녀속마음부터 결혼 30년차
12월 14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개막뮤지컬 ‘아이러브유’ 속 공감대사 8종 내용 정리(자료=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나는 좋은데 그쪽은 싫어서 창피당하면 어쩌나”, “집 사고 차 사고 빚 갚고 무슨 깡으로 결혼을 했을까”, “사랑이란 덧없다고 세월가면 모든 게 변한다고”.사랑의 탄생부터 황혼까지 사랑의 진화 과정을 가감 없이 담아낸 뮤지컬 ‘아이러브유’가 공감대사 8종을 선공개했다. 작품은 각각 독립된 구조를 지닌 19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의 레뷔 뮤지컬(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노래와 춤, 코미디 스케치 등을 엮어낸 버라이어티 쇼)이다. 연애에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사랑의 긴 여정 속 남녀 사랑법의 차이를 유쾌하게 그린다.2011년 마지막 공연 후 약 6년만의 컴백이다.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가수 간미연과 ‘팬텀싱어2’에 출연 중인 뮤지컬 배우 조형균과 이충주가 출연한다. 제작사 알앤디웍스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공감대사는 소개팅을 앞둔 남녀의 솔직한 속 마음부터 결혼 후 30년이 지난 이들의 권태로움까지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 문제들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이번엔 좀 다를까’ 기대하게 만드는 소개팅, ‘사랑만으론 행복할 수 없는 현실’ 속 결혼 생활, ‘결국 영원한 건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5 / 조회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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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초연 흥행 이어간다…앙코르공연 전석매진
21일 티켓 오픈과 함께 매진 기록
초연 출연진·창작진 그대로 합류
내달 23일부터 단 3주간 공연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앙코르공연 포스터(사진=네오마케팅).[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앙코르공연이 21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지난해 초연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총 97회 공연 중 60회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창작뮤지컬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번 앙코르공연도 개막 전 전석 매진을 기록해 초연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공연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최정길 대명문화공장 프로듀서는 “초연 당시 관객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바탕으로 앙코르공연을 준비한 만큼 배우와 스태프, 관객 모두가 즐거운 공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구형이 돼버린채 홀로 살아가는 두 로봇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가 박천휴, 작곡가 윌 애런슨, 연출가 김동연이 초연에 이어 이번 앙코르공연도 함께 한다.초연 흥행을 이끈 배우 김재범, 정문성, 정욱진, 전미도, 최수진, 성종완, 고훈정이 다시 출연해 감동을 재연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3주간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22 / 조회 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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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 무대 선다
3차 라인업 공개…김동완도 출연
총 120여명 배우 '역대급 규모'
내달 9·10일 한강 난지공원 개최뮤지컬배우 옥주현(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에 출연한다.옥주현은 7일 공개된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 3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옥주현 외에도 이정열·김동완·함연지 등이 출연을 결정했다.‘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는 가을 도심 속 뮤지컬 축제로 오는 9월 9일과 10일 이틀간 한강 난지공원 젊음의 광장과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지난달 21일 2차 라인업까지 80여명의 배우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번 3차 라인업에는 이들 배우 외에도 이영미·김종구·최유하·오종혁·린아·주민진·정원영·문장원·윤나무·성민·박란주 등 많은 뮤지컬배우의 출연이 확정됐다. 총 120여명의 배우들이 페스티벌을 장식할 예정이다.올해 처음 열리는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일반 티켓을 판매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7 / 조회 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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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록키호러쇼’ 종연 앞두고 40% 할인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종연을 앞두고 굿바이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이번 이벤트는 7월 18일부터 8월 6일까지 전석 4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9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강렬한 음악과 화려한 무대, 콘서트 같은 열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B급 컬트 뮤지컬을 표방하는 기조는 살리되 완성도 높은 무대와 배우들의 호연, 관객 참여 등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했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개막 전부터 ‘관객 참여형 뮤지컬’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특별 상영회 ROCKY'S CINE CLUB(씨네클럽)과 클럽 파티를 접목시킨 TIME WARP CLUB(타임워프 클럽)을 마련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개막 후에는 콜백에 대한 소개와 내용이 상세하게 담긴 월간 록키, 공연 전 상영되는 타임워프 댄스 영상, 로비 곳곳을 누비는 팬텀(*록키호러쇼 앙상블 배우들을 지칭)을 통해 관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게 했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약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은사를 찾아가던 자넷과 브래드가 자동차 고장으로 인해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외계 행성에서 온 양성애자, 외계인 남매와 인조인간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화려한 메이크업과 코르셋, 망사스타킹, 가터벨트와 같은 의상들로 눈길을 끌었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앨앤디웍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18 / 조회 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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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도심 속 피서지 된다…'록키호러쇼'로 오라
여행사 노랑풍선 설문조사 결과
여름 최고 피서지 ‘공연장’ 선택
“무더위와 스트레스 해소 가능”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 사로잡아뮤지컬 ‘록키호러쇼’의 공연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연장이 도심 속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했지만 시간과 여유가 없어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공연장이나 극장이 최고의 피서지로 떠오르는 모양새다.직판여행사 ㈜노랑풍선이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자사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도심 속 최고의 피서지 찾기’ 이벤트를 벌인 결과, 전체 참여자 총 428명 중 과반수를 넘는 340여 명이 도심 속 최고의 피서지로 ‘공연장’을 택했다. 뒤이어 영화관이 76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최고 피서지로 공연장을 선택한 이유를 보면 ‘무더위와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공연장은 쾌적함을 선사함과 동시에 공연 관람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이어 ‘뜨거운 조명 아래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배우들의 모습에 더위를 잊는 것 같다’는 의견이 뒤따랐다.이에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각 층마다 포토존과 작품 전시를 통해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가장 먼저 극장에 들어서면 블랙과 핑크로 대비되는 배색을 포인트로 ‘프랑큰 퍼터 포토존’을 꾸몄다. 로비 1층 포토존은 실제 프랑큰 퍼터 역의 배우들이 포스터를 촬영할 당시 사용된 1인용 소파와 테이블 등으로 구성해 관객들이 먼저 공연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로비 3층에는 자넷과 에디, 리프라프 등 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사용한 소품으로 전시했다. 이어 2층 객석이 위치한 로비 4층에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범민과의 콜라보로 탄생한 그래피티 작품과 수작업으로 완성한 보석 코르셋을 전시하고 있다. 그중 백미는 ‘록키호러쇼’의 앙상블인 팬텀들이 공연 시작 전 로비와 객석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다. 기념 사진 촬영은 물론 극 중 배우와 관객이 다 함께 추는 타임워프 댄스를 미리 알려주는 등 공연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또한 12일과 14일, 15일 저녁 공연 종료 후에는 총 세 차례에 걸쳐 사인회를 연다. 이번 사인회에는 프랑큰 퍼터, 자넷과 브래드, 마젠타와 리프라프 역을 맡은 배우들이 번갈아가며 참석할 예정이다. 각 회차당 유료관객 선착순 50명에 한해 진행되며,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티켓과 함께 번호표를 배부한다.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2 / 조회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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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호러쇼' 배우가 뽑은 명장면·명대사 '셋'은?
"꿈만 꾸지 말고 해라" 작품 주제 대사뮤지컬 ‘록키호러쇼’ 배우가 뽑은 명장면&명대사 스페셜 영상 캡쳐 이미지(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에 출연 중인 배우들이 명장면·명대사 베스트 셋(Best3)을 선정했다. 관객과 배우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장면과 대사는 ‘The Time Warp’ 댄스 장면과 프랑큰 퍼터의 등장을 알리는 ‘Sweet Transvestite’, 마지막으로 ‘꿈만 꾸지 말고 해라’(Don’t dream it, be it!)가 만장일치로 꼽혔다. 꿈만 꾸지 말고 하라는 대사는 캐릭터들이 자신의 욕망을 표출하게 할 뿐 아니라 작품의 주제를 담고 있어 관객과 배우 모두에게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 밖에도 18명의 배우들이 말하는 명장면·명대사 전체 내용은 10일 공개한 스페셜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록키호러쇼’의 앙상블을 지칭하는 팬텀 8인도 놓치기 아까운 장면과 관람 포인트를 직접 소개하고 나섰다.오석원 배우는 “‘록키호러쇼’는 모든 배우들이 각자 캐릭터에 맞는 리액션을 선보인다”며 “무대 곳곳에서 각기 다른 리액션을 취하는 배우들에게 시선을 옮기면 관람의 재미가 배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8명의 팬텀 중 조원석, 박수현, 김태희, 김찬례 네 명의 배우는 인조인간 록키가 타고 등장하는 일명 ‘록키박스’ 장면을 숨은 명장면으로 꼽았다. 수술복을 입고 록키박스를 밀며 등장하는 두 사람은 전문 배우가 아니라 무대기술팀 스태프이다. 팬텀들은 “두 사람이 배우는 아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하는 모습이 새로운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록키호러쇼’는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0 / 조회 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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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마이클리·고은성 출연…"스탠포드대 의예과 출신"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와 고은성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고은성이 3일 오후 방송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팬텀싱어'에 이어 뮤지컬 '록키호러쇼' 등에 함께 출연 중이다. 이날 마이클 리와 고은성은 세계적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를 영어, 불어, 한국어로 바꿔가며 듀엣으로 열창했다. 이어 마이클 리는 "적성을 찾기 위해 안정된 직업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상정했다.마이클 리는 “스탠포드 대학 출신이다. 또 의예과 공부까지 마쳤다. 아버지와 형 둘 다 의사다”라며 "뮤지컬이 너무 하고 싶어서 '미스사이공' 오디션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너무 좋아서 그냥 혼자서 연습했다. 그때가 만 21세였다. 부모님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전현무가 "'미스 사이공' 이후엔 부모님이 허락하셨냐?"고 묻자 "보시고 흐뭇해하셔서 행복했다”고 말했다.고은성은 2011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뮤지컬에 입문했다. 이어 ‘그리스’, ‘위키드’,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 출연했다. 지난 1월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아이비와는 연인 관계다. 지난 해 뮤지컬 ‘위키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4 / 조회 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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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3색 프랑큰 퍼터…내게 맞는 배우는 누구?
뮤지컬 '록키호러쇼' 메인 캐릭터
마이클 리·송용진·조형균 서로 다른 색깔로 소화
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록키호러쇼' 취향저격 캐스트 찾기 이미지(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에는 다른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신선하고 독특한 캐릭터가 많이 등장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중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록키호러쇼’의 재미다.그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캐릭터는 바로 프랑큰 퍼터다. 어떤 배우가 연기하는지에 따라 작품 분위기도 달라진다. 이에 ‘록키호러쇼’는 관객이 보다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취향저격 캐스트 찾기’ 이미지를 공개했다. 9개의 질문을 통해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3명의 캐스트 중 자신의 성향에 맞는 배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구성했다.이번 공연에선 배우 마이클 리, 송용진, 조형균이 프랑큰 퍼터 역을 맡는다. 세 사람 중 마이클 리는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평소의 바람을 담아 거침없고 대담한 프랑큰 퍼터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 성격은 프랑큰 퍼터보다 겁 많고 소심한 브래드를 닮았다는 그는 무대 위에선 관능적이고 세련된 섹시함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송용진은 총 네 번의 ‘록키호러쇼’ 프로덕션에 참여했다.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프랑큰 퍼터처럼 거칠 것 없이 솔직한 매력으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조형균은 기존에 선보여온 모습과 180도 다른 모습으로 관객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프랑큰 퍼터를 능청스럽고 요염하다가도 한 순간에 잔인해지는 예측 불가한 캐릭터로 소화 중이다.‘록키호러쇼’는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한 자넷과 브래드가 일련의 사건을 통해 새로운 감각에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1 / 조회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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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고훈정…록키호러쇼 관객평점 평균 9.4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개막 1주만에 온라인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와 예스24, 네이버 관객 평점에서 평균 9.4점을 이끌어냈다. 2일 공연제작사에 따르면 인터파크 9.5점, 예스24 9.7점, 네이버 예약 9점으로 평균 9.4점이라는 높은 관객 평점을 받았다.'록키호러쇼'는 폭우 속에 갇힌 자넷과 브래드가 우연히 프랑큰 퍼터의 성을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우주 행성에서 온 양성 과학자, 외계인 남매, 인조인간 등 기상천외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예측 불가한 스토리는 신선함으로 관객을 유혹한다.공연은 관객 참여도가 중요한 작품이다. 극 중 다 함께 일어나 춤을 추거나, 배우 대사에 관객이 말이나 행동으로 반응하는 등 기존의 공연 관람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이 특징이다. 이에 제작사 측은 개막 전 영상과 팬텀을 활용해 관객 참여를 유도했다. 공연 시작 전에는 무대 위 스크린을 통해 콜백 참여 방법과 타임워프 댄스 강습 영상이 끊임없이 재생되는 식이다.공연 시작 전 객석과 로비를 돌아다니는 팬텀은 관객에게 타임워프 댄스를 가르쳐 주거나, 콜백에 필요한 물품을 나눠준다. 오는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익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록키호러쇼'의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2 / 조회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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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정선아…150명 뮤지컬배우, 한 무대에 오른다.
9월 9~10일 서울 한강 난지공연서 개최
안재욱·최현주·오만석·김신의 등 총출동[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150여명이 꾸미는 ‘2017 더 뮤지컬 페스티벌 인 갤럭시’가 오는 9월 9~10일 서울 한강 난지공원에서 열린다.신성우, 유준상, 김법래, 안재욱, 이건명, 오만석, 엄기준, 윤형렬, 김소현, 최현주, 정선아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배우들이 출연자 명단에 이름을 올라 있다. 예술감독엔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으로 유명한 이성준 작곡가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축제 측은 “야외에서 열리는 대규모 뮤지컬 축제”라며 “작년부터 출연진 섭외와 음악 등을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1차 티켓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4 / 조회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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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고훈정 '록키호러쇼' 관객과 호흡 맞춘다
“다 함께 사진 찍고, 춤추며, 즐겨라”
롤리캠 콜라보 ‘록키호러쇼 스티커’ 출시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타임워프 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개막을 앞두고 관객과의 풍성한 즐길거리를 마련한다.먼저 얼굴 인식 스티커와 실시간 자동보정 기능 등 새 트렌드를 만들어낸 셀카 동영상앱 롤리캠과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록키호러쇼 스티커’를 선보였다. 롤리캠은 오브제 인식과 위치 기반 서비스를 이용한 혁신적인 시도로 전세계 유저들을 사로잡으며 전 세계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글로벌앱이다. 이번에 선보인 ‘록키호러쇼 스티커’는 ‘록키호러쇼’의 독특한 오브제와 캐릭터를 활용해 총 6종으로 만들어졌다.지난 22일 1차 스티커 3종이 선공개됐다. 롤리캠 앱을 실행하면 ‘록키호러쇼 스티커’ 메뉴가 등록되어 있어 얼굴 인식 기능을 적용해 프랑큰 퍼터로 변신하거나, 캐릭터들과 함께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사진은 물론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아울러 ‘타임워프 댄스 영상’도 공개했다. 타임워프 댄스는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명장면이자 대표적인 콜백으로 배우와 관객들이 TIME WARP(타임워프) 넘버에 맞춰 다 함께 추는 춤이다. 공연을 보기 전 관객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콜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히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을 보면 누구나 쉽게 출 수 있는 간단한 안무 구성이 눈길을 끈다. 이어서 안무가 채현원의 설명에 따라 리프라프 역의 배우 김찬호와 고훈정 글리 동작을 맞춰가며 관객 참여를 유도한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26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3 / 조회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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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진 "'록키호러쇼'는 박근혜 정부에 더 어울렸을 작품"
9년 만에 재공연하는 뮤지컬
주인공 프랑큰 퍼터 역 맡아
제작에 기여 "책임감 크게 느껴"
"꿈꾸지 말고 행동하는 게 중요"뮤지컬배우 ‘록키호러쇼’에서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배우 송용진(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록키호러쇼’는 박근혜 정부에서 공연하는 것이 더 잘 어울렸을 거예요. 작품이 담고 있는 저항의 의미가 더욱 강하게 다가왔을 테니까요. 그래도 대통령이 바뀌면서 세상 분위기도 달라졌잖아요. 이제는 많은 분이 마음 편히 이 작품을 즐기면 좋겠습니다.”뮤지컬배우 송용진(41)은 “나는 정치색이 뚜렷해서 숨기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정치에 관심을 끌게 된 것은 타고난 성격이 반골기질이기 때문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10대 시절 빠진 록…타고난 ‘반골기질’송용진의 꿈은 뮤지컬배우가 아닌 ‘로커’였다. 군인 출신 아버지 밑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10대 시절 록을 듣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헤비메탈, LA메탈 등이 유행할 때였지만 그의 관심은 도어즈, 레드 제플린, 데이빗 보위 등 60~70년대 클래식 록에 있었다. “60~70년대 영미권 문화의 마니아”라고 자부하는 그는 3년 전 신혼여행 때도 롤링 스톤즈의 공연을 챙겨봤다. 록에 담긴 저항정신도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고등학교 때 교복을 처음 입었는데 그게 정말 싫더라고요. 똑같은 회색 바지를 입는 게 싫어 볼펜으로 검게 칠하기도 했죠(웃음).”뮤지컬배우 송용진(사진=알앤디웍스).1999년 뮤지컬 ‘록햄릿’으로 데뷔해 18년째 뮤지컬배우로 살아가고 있다. 처음엔 연기보다 노래가 좋았다. 데뷔 초창기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뮤지컬배우가 아니라 록커다”라고 말하고 다니기도 했다. 2005년 뮤지컬 ‘헤드윅’으로 연기의 맛을 느꼈다. 연출가 이지나의 한 마디, “노래는 ‘도레피마솔라시도’와 반음만 있지만 연기는 그 사이사이의 모든 음을 낼 수 있다”는 말 때문이었다. 최근에는 연기의 재미를 더욱 느끼고 싶어 ‘거미여인의 키스’ ‘보도지침’ 등 연극에 주로 출연했다.오는 26일부터는 오랜만에 다시 무대 위에서 특유의 반골기질을 펼쳐보인다. 9년 만에 재공연하는 뮤지컬 ‘록키호러쇼’(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를 통해서다. 주인공 프랑큰 퍼터를 연기한다. 동성애와 복장도착증 등 파격적인 설정을 지닌 ‘록키호러쇼’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캐릭터다.△‘록키호러쇼’ 덕후로 제작 제안까지송용진은 자타공인 ‘록키호러쇼’ 덕후(마니아)다. 2004년 ‘록키호러쇼’의 국내 초연을 본 뒤 히피, 글램록 등 하위문화 코드를 뒤섞은 B급 정서의 작품에 충격을 받았다. 사회에서 터부시하는 것을 모두 담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송용진은 “한국에서는 2000년대까지도 거부감을 갖고 있던 파격적인 소재와 내용이 외국에서는 70년대에 뮤지컬로 나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말했다.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배우 송용진의 콘셉트 이미지(사진=알앤디웍스).‘록키호러쇼’가 9년 만에 재공연을 결정하기까지는 송용진의 역할이 컸다. 송용진이 소속돼 있는 알앤디웍스가 제작사로 참여한다. 그동안 연출가 오루피나와 재공연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나눠온 송용진은 지난해 직접 오훈식 알앤디웍스 대표에게 공연을 제안하면서 제작의 물꼬를 텄다. 그만큼 책임감도 크다. 송용진은 “9년 전에는 30대 초반의 에너지로 연기했다면 이제는 보다 연륜 있는 연기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록키호러쇼’의 재미는 바로 ‘콜백’(call back)이다. 관객이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독특한 관람 문화다. 이번 공연에선 관객이 무대에 빵을 던지고 배우들과 함께 춤을 추는 등 다양한 ‘콜백’을 진행한다. 송용진은 “9년 전까지만 해도 관객들이 ‘콜백’을 낯설어 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이제는 B급 문화도 적극적으로 즐기는 시대가 된 만큼 다들 마음껏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새로운 꿈 영화감독…“뮤지컬영화 만들고파”40대에 접어들었지만 송용진은 여전히 많은 꿈을 갖고 있다. 그중 하나는 영화감독이다. 2013년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에 배우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감독 경험은 아직 없다. 그는 “하반기에 단편영화를 연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며 “차근차근 준비해서 뮤지컬영화나 음악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10년 넘게 활동했던 록 밴드 쿠바 활동도 얼마 전 마치고 최근 새로운 밴드를 꾸렸다. 올해 중 앨범을 내는 것을 목표로 연습을 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의 공연도 앞두고 있다. 육아까지 병행하고 있는 그는 “지금도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에너지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며 웃었다.“‘록키호러쇼’의 메시지는 단순해요. ‘돈 드림 잇 비 잇’(Don’t dream it be it), 꿈꾸지 말고 행동하라는 것이죠. 18년 동안 뮤지컬을 하면서 이제는 연기·음악·연출·제작 등 노하우가 알게 모르게 생겼어요. 그 모든 즐거움으로 계속해서 하고 싶은 것을 꿈꾸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거예요.”뮤지컬배우 송용진(사진=알앤디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3 / 조회 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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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호러쇼' 서문탁·송용진 '불후의 명곡' 출격
작곡가 김희갑·작사가 양인자 편-혜은이 ‘열정’ 재해석
청중 전원 기립을 이끈 역대급 무대 예고
뮤지컬 ‘록키호러쇼’ 26일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개막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함께 호흡하는 배우 서문탁(오른쪽)과 송용진이 ‘불후의 명곡’에 출격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서문탁과 송용진이 ‘불후의 명곡’에 출격했다. 이들은 청중 모두를 기립하게 한 역대급 무대를 예고했다.13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을 시작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작곡가 김희갑&작사가 양인자’ 편에 출연한 두 사람은 1985년 발매된 혜은이의 메가히트곡 ‘열정’을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함께 작업 중인 김성수 음악감독의 지원사격이 더해져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서문탁과 송용진은 각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로커와 1세대 인디씬의 대표 로커로 손꼽힌다. 편곡을 맡은 김성수 감독은 두 사람의 매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록을 기반으로 하는 이들의 음악적 색깔은 유지하면서 트렌디하고 화려한 EDM 사운드를 더해 원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곡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작곡가 김희갑과 작사가 양인자 두 전설도 놀랄 만큼 파격적인 편곡이 돋보이며 청중 전원 기립을 이끈 무대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서문탁과 송용진은 뮤지컬 ‘록키호러쇼’에 함께 출연한다. 약 9년만에 국내에서 공연하는 ‘록키호러쇼’는 독특한 캐릭터와 파격적인 의상 등 키치한 감성의 대표적인 컬트 작품이다. 서문탁, 송용진을 비롯해 마이클리, 고은성, 리사, 고훈정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2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3 / 조회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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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록키호러쇼' 광란의 '타임워프 클럽' 개최
9년 만에 돌아오는 컬트 뮤지컬
쇼케이스로 관객과 미리 만나
주요 넘버 라이브 연주로 선보여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진행한 뮤지컬 ‘록키호러쇼’ 쇼케이스 ‘타임워프 클럽’의 한 장면(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9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개막을 앞두고 쇼케이스로 관객과 미리 만났다.‘록키호러쇼’는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쇼케이스 ‘타임워프 클럽’을 개최하고 주요 장면 시연을 포함해 60분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이벤트로 선정한 관객 200여명이 참석했다.내레이터 역을 맡은 배우 조남희의 인사말로 막을 올렸다. 전체 캐스트가 출연해 7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 작품 주요 넘버 10곡을 선보였다. 마젠타 역의 서문탁이 오프닝 넘버 ‘사이언스 픽션-더블 피처’로 분위기를 달궜다. 자넷과 브래드 역을 맡은 김다혜·고은성, 최수진·백형훈이 각각 ‘댐 잇 재닛’ ‘오버 앳 더 프랑켄슈타인 플레이스’를 선사했다.김영주·고훈정·마이클 리를 비롯한 전 출연진은 명장면 중 하나인 ‘더 타임 워프’ ‘스위트 트랜스베스타이트’를 선보였다. 공연의 대미는 ‘플로어쇼’가 장식했다. 송용진이 화려한 무대로 쇼케이스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록키호러쇼’의 특별한 관람 문화인 ‘콜백’(call back)도 이날 행사에서 미리 선보였다. ‘콜백’은 관객이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행위를 뜻한다. 관객들은 ‘오버 엣 더 프랑켄슈타인 플레이스’에서 앙상블과 함께 손전등을 꺼내들어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록키호러쇼’는 자동차 고장으로 낯선 성을 방문하게 된 브래드와 자넷이 프랑큰 퍼터 박사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B급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오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무브홀에서 진행한 뮤지컬 ‘록키호러쇼’ 쇼케이스 ‘타임워프 클럽’의 장면들(사진=알앤디웍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0 / 조회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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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송용진…'록키호러쇼' 6人6色 선거 패러디 포스터
베테랑이당 소속 마이클리 문구 눈길
씽크로율쩐당 송용진 작품 인연 소개
8일 60분 축약 버전 쇼케이스로 첫선
26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서 '개막'뮤지컬 ‘록키호러쇼’의 출연진 6명의 선거 패러디 포스터(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5월 26일 개막하는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19대 대통령 선거 열풍에 동참해 6인6색 선거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했다. 약 9년만에 국내 공연을 갖는 만큼 관객 참여형 콘셉트와 사전 스킨십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이번에 공개한 패러디 포스터는 프랑큰 퍼터 역의 배우 마이클리·송용진·조형균과 함께 마젠타 역의 배우 김영주·서문탁·리사 등 총 6인의 주역이 각 정당 이름과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끈다.먼저 베테랑이당 소속 마이클리는 ‘한국과 브로드웨이를 오가는’이라는 문구가 그의 이력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웃음을 자아낸다. 동시에 “베테랑 배우의 저력을 보여드립니다”란 글귀는 신뢰감을 안겨준다. 마이클리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호평 받는 배우이다.이어 씽크로율쩐당 소속 송용진의 포스터는 ‘준비된 프랑큰 퍼터’란 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송용진 배우는 2005년 배달원 에디 역을 시작으로 2008년 배우 홍록기와 함께 프랑큰 퍼터 역을 맡은 경력이 있다. 2010년 오리지널 팀이 내한했을 당시에는 내레이터로 참여하기도 했다.조형균의 선거 포스터는 ‘새로운 프랑큰 퍼터를 꿈꾸는 여러분을 만납니다’란 슬로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동안 주로 선하고 반듯한 이미지의 역할을 맡아 온 만큼 이번 ‘록키호러쇼’를 통해 180도 변신한 새 모습을 기대하는 눈길이 많다.프랑큰 퍼터와 함께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외계인 마젠타 역의 김영주 배우는 섹시카리스마당 소속에 걸맞게 섹시하면서 농염한 자태를 뽐낸다. 여기에 ‘탁월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장악하겠다’는 문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여성 캐릭터를 기대케한다.이어 쎈언니당 소속 서문탁의 선거 포스터는 ‘100% 리얼, 진짜 쎈 언니’란 문구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서문탁 배우는 2005년부터 뮤지컬 ‘헤드윅’에 참여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타고난 카리스마로 무대와 좌중을 압도하며 걸크러쉬 대표주자로 손꼽혀왔다.마지막으로 팔색조 매력이당 소속의 리사는 뮤지컬계 히로인으로 손꼽힌다.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그는 ‘리사만의 색깔로 준비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남겼다.‘록키호러쇼’는 오는 8일 오후 8시 홍대 무브홀에서 타임워프 클럽(TIME WARP CLUB)을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나는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타임워프 클럽은 기존 쇼케이스와 달리 클럽 파티를 접목시켜 스탠딩으로 진행한다. 전 캐스트가 출연해 약 60분 내외 축약 버전의 ‘록키호러쇼’를 선보인다. 진짜 공연은 5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오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02 / 조회 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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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호러쇼' 개막 전부터 관객과 소통 나선다
9년 만에 돌아오는 컬트 뮤지컬
영화 상영회·쇼케이스 등 개최해
'관객 참여형 뮤지컬' 콘셉트 알려뮤지컬 ‘록키호러쇼’ 씨네클럽 스케치 영상 캡처(사진=알앤디웍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개막 전부터 관객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컬트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인 만큼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실제 공연에서 관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록키호러쇼’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관수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씨네클럽’ 행사를 진행했다. 뮤지컬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록키호러픽쳐쇼’를 상영했다. 이후 뮤지컬배우 송용진, 고훈정, 영화평론가 허남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송용진은 스스로를 “‘록키호러쇼’의 성덕(성공한 덕후)”라고 소개했다.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록키호러쇼’를 “50년대와 70년대의 서로 다른 문화현상의 충돌을 ‘B급 문화’로 녹아낸 작품”이라고 설명해 관객들의 작품 이해를 도왔다.오는 5월 8일에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타임워프 클럽’을 개최한다. 주요 장면을 시연하는 쇼케이스에 클럽 파티를 접목한 행사다. 관객 모두가 따라할 수 있는 쉬운 군무와 강렬한 록 비트의 넘버가 어우러진 무대를 미리 선보인다.‘록키호러쇼’는 ‘관객 참여형 뮤지컬’이 콘셉트다. 이를 위해 특별한 관람 문화인 ‘콜백’(Call Back)을 적극 활용한다. 극중 대사나 가사에 반응하며 관객들이 내는 소리를 뜻한다. 관객은 추임새·애드리브·대사 따라하기·환호와 야유 등으로 작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타임워프 댄스 따라하기’ ‘내리는 비 피하기’ ‘빵 던지기’ 등 독특한 관람 문화도 공연 기간에 펼쳐진다.‘록키호러쇼’는 오는 5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19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다. 마이클 리·송용진·조형균·최수진·김다혜·이지수·박영수·백형훈·고은성·김영주·서문탁·리사·김찬호·고훈정·전예지·지혜근·조남희·최관희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1 / 조회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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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훈정·마이클리 출연…'록키호러쇼' 오늘 1차 티켓오픈
28일 오후 2시부터 각 예매처서 시작
개막 전 스페셜 이벤트 시네클럽 개최
배우 송용진·고훈정 참석 작품이해도↑
5월26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개막[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9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28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예매처(인터파크티켓, 예스24, 옥션, 하나티켓 등)를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이번에 오픈하는 1차 티켓은 개막날인 5월 26일부터 6월 11일 공연까지 약 2주 회차분이다. 예매 당일부터 4월 9일까지 조기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5월 개막을 앞둔 ‘록키호러쇼’는 지난 2008~2009년 한국어 공연과 2010년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으로 국내 관객을 만나 이목을 끌었다. 이번 한국어 공연에는 마이클리, 송용진, 조형균, 고은성, 고훈정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9년만에 돌아온다.공연 개막에 앞서 영화 ‘록키호러픽쳐쇼’를 함께 감상하는 로키스 씨네 클럽(ROCKY‘S CINE CLUB)을 마련했다. 공연 관람 전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4월 10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출연 배우 송용진과 고훈정, 영화 평론가 허남웅이 참석해 걸트문화 등 작품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오는 5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8 / 조회 2,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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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차학연(빅스,N) "뮤지컬은 내가 선배"
뮤지컬 ‘인더하이츠’가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 차학연(빅스,N)이 멤버들 중 자신을 뮤지컬 선배라고 밝혔다. 차학연(빅스,N)은 “메인보컬 멤버 두 명이 먼저 뮤지컬을 시작했다. 알고보면 연습생 때 제가 먼저 시작했다. 사실 제일 선배다”라며 웃었다.뮤지컬 ‘인더하이츠’는 양동근, 정원영, 장동우(인피니트), 키(샤이니), 김유권(블락비)가 우스나비 역에 캐스팅됐다. 콜택시 회사에서 일하는 베니 역에는 김성규(인피니트), 박강현, 차학연(빅스,N), 안재효(블락비), 이상이가 무대에 오른다. 워싱턴 하이츠 밖을 동경하는 미용사 바네사 역은 배우 오소연과 제이민이 열연한다. 배우 최수진과 나하나는 베니와 사랑에 빠지는 니나 역을 맡았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017년 2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0 / 조회 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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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인더하이츠' 사랑, 꿈, 열정 "한국만의 인더하이츠 보여줄 것"
뮤지컬 ‘인더하이츠’가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넘버 ‘In the heights’, ‘Benny’s Dispatch’, Champagne’, ‘When you’re home’, ‘96,000’의 6곡을 선보였다. 이어 질의응답에는 안무가 채현원과 음악감독 원미솔을 비롯해 배우 정원영과 김유권(블락비), 박강현, 차학연(빅스), 이상이, 오소연, 최수진, 나하나가 참석했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뉴욕의 라틴 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한다. 작품은 이민자들의 애완이 담긴 삶과 꿈, 희망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했다. 무대는 랩과 힙합 등 흥겨운 음악과 스트릿 댄스로 우리와 다르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어워즈 최우수 뮤지컬상, 작곡·작가상, 안무상, 오케스트라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안무가 채현원은 “원작과 단 1%도 같지 않다”며 한국만의 인더하이츠를 만들기 위한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비보이와 스트릿 댄스 등 비주얼 강한 춤으로 이루어졌지만, 브로드웨이 버전과 가장 큰 차이는 군무나 짜인 틀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 관객의 기호에 맞게 정확한 동선과 깔끔하고 속 시원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이지나 연출의 제작 방향이었다. 단지 쇼를 보여주는 춤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고 사람들의 감정을 담는 것에 고심했다. 배우들이 쇼와 드라마를 이해하고 정확히 표현해 줘서 빛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음악감독 원미솔은 “2008년에 영상을 보고 반해서 한국에 들어오기를 바랬던 작품이다. 한국 사람에게 생소한 라틴 장르다. 라틴과 힙합을 표방하는데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들의 저항의식과 자유, 맛깔나는 정서를 녹여내고 싶었다. 장르는 생소하지만, 대중적인 멜로디와 자유, 저항의 정신에 맞게 한국인이 좋아하는 코드가 녹아있다”며 재연 무대에 자신감을 보였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기존 뮤지컬 배우뿐 아니라 인기 아이돌을 캐릭터로 만날 수 있다. 블락비의 김유권은 지난 뮤지컬 ‘올슉업’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고향에 돌아갈 꿈을 가진 청년 우스나비 역을 맡았다. 김유권은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선 소감에 대해 “가수로서 팀으로서 무대에 설 때는 무조건 멋있어야 하고 노래도 잘해야 하고 많은 사람에게 아이돌로 보여야 하는데 배우로 설 때는 그동안의 이미지를 내려놔도 되고 캐릭터에 집중해서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멤버들도 와서 봤는데 재밌다고 하긴 하는데 연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더라”라며 멋쩍게 웃었다. 빅스 N은 “뮤지컬 ‘광화문연가’를 하고 대학도 뮤지컬 학과로 진학했다. 자신감이 부족했고 준비되기 전에는 실전보다 실력을 쌓자는 생각을 했다. ‘인더하이츠’ 제의가 들어오고 자신감이 들었다. 부족하지만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실력을 입증할 각오를 내비쳤다. 극 중 베니 역을 맡은 배우 이상이는 ‘왜 하게 됐냐’는 직설화법 질문에 “힘이 넘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내 모습이다”라며 “흥도 많고 주체할 수 없는데 지금껏 동성애 역도 하고 경성시대의 백석 시인 역도 하고 있다. 이 작품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 재미있고 흥 있는 모습을 봐주셨던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배우 이상이에게 ‘왜 하게 됐냐’는 질문이 나올 정도로 작품은 배우보다 가수가 눈에 띈다. 작품은 랩과 댄스 등 아이돌의 역량을 보여 줄 아이돌 안성맞춤 공연이다. 혹여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이 작품을 바라보는 배우의 시각은 가볍지 않았다. 배우 정원영은 초연부터 극을 이끌며 함께하고 있다. 그는 “인더하이츠의 매력은 희소성이다. 모든 배우와 스텝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랩과 라틴의 장르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것이다. 한국공연에서 배우들이 이주민을 한국어와 노래, 춤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해야 한다. 그동안 선보인 뮤지컬과 다른 특별한 뮤지컬이다. 신나고 밝은 에너지가 이 작품의 매력이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배우 오소연은 상대역과 에피소드에 대해 “바네사가 공연 중에 우스나비를 잘 안쳐다 본다. 처음 쳐다보는 신이 있기 전까지 누가 우스나비인지 잘 구분이 안간다. 정원영은 극을 끌어가는 흥이 대단하다. 공연 날 즐겁게 통통 튀며 흘러간다. 동우, 키는 그동안 무대경력이 많기 때문에 가사전달이 좋고 리드미컬하다. 양동근은 말할 필요도 없이 노련하다. 5명의 캐스트라서 몇 번 만나지 못하지만 새로운 공연을 하는 것 같아 즐겁다. 베니 역의 배우 박광현은 캐릭터와 일치하는 점에 대해 “사랑, 꿈, 열정 넘치는 모습과 원하는 것을 쟁취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쟁취하는 성격이 닮았다. 이런 작품이 처음이라 너무 즐겁다”며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양동근, 정원영, 장동우(인피니트), 키(샤이니), 김유권(블락비)가 우스나비 역에 캐스팅됐다. 콜택시 회사에서 일하는 베니 역에는 김성규(인피니트), 박강현, 차학연(빅스,N), 안재효(블락비), 이상이가 무대에 오른다. 워싱턴 하이츠 밖을 동경하는 미용사 바네사 역은 배우 오소연과 제이민이 열연한다. 배우 최수진과 나하나는 베니와 사랑에 빠지는 니나 역을 맡았다.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오는 12월 20일부터 2017년 2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0 / 조회 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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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추천작_뮤지컬] '뉴시즈'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상반기 추천작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 군무 압권
뮤지컬 데뷔한 온주완 재발견뮤지컬 ‘뉴시즈’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조승우·김준수처럼 티켓파워를 가진 스타는 없다. 고음의 한계를 시험하는 넘버도 없다. 아시아 초연 디즈니뮤지컬 ‘뉴시즈’(4월 15일~7월 3일 충무아트홀 대극장)는 흥행공식을 빗겨갔지만 올 상반기 공연한 뮤지컬 중 단연 ‘다크호스’다.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의 끼와 열정이 관객의 눈과 귀를 100% 만족시켰다. 2011년 미국서 초연한 작품은 1899년 뉴욕의 신문팔이 소년 ‘뉴스보이’들이 대형 신문사의 신문값 인상 결정에 맞서 싸운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뮤지컬서 보기 힘든 ‘파업’을 다루지만 밝고 건강하게 풀어낸 영리함도 엿보인다. 착한 사람이 승리한다는 디즈니식 뻔한 결말은 단조롭지만 합리적인 해결법을 찾기 위해 타협과 공존의 정신을 발휘한 대목이 돋보인다. 백미는 20여명의 신문팔이 소년들의 군무. 곡예·발레·탭댄스 등으로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이 작품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온주완은 노래·안무 모두 수준급으로 호평을 얻었다. △한줄평=“생존과 정의를 위한 투쟁과 열정의 춤추는 포효”(유희성 뮤지컬연출가), “미국 근대사의 역사적 사건을 디즈니식으로 재가공하다”(원종원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 “빛나는 캐릭터, 쉬운 전개, 신나는 퍼포먼스. 묵직한 주제를 영리하게 풀어 내”(이미정 극작가), “역동하는 에너지로도 꽉 채운 무대. 원작 영화보다 한층 젊고 흥겹다”(지혜원 공연평론가). 뮤지컬 ‘뉴시즈’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01 / 조회 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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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굿바이 '삼총사' 외
'삼총사'…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난쟁이들'…6월 26일까지 TOM 1관
'뉴시즈'…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뮤지컬 ‘삼총사’의 한 장면(사진=쇼홀릭).[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즐거움을 선사했던 뮤지컬 ‘삼총사’와 ‘난쟁이들’이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아시아초연으로 선보였던 신문팔이 소년들의 이야기 ‘뉴시즈’는 다음주에 마지막 공연을 올린다. △ ‘삼총사’…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2009년 국내 초연 이후 한·일 동시 공연이라는 쾌거를 이룬 작품. 국내에서 3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는 동안 총 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대표 흥행 뮤지컬이다.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이 원작으로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아라미스·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 그리고 루이 13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인 카이, 박형식(제국의아이들), 신우(B1A4), 강태을, 박은석, 윤공주, 이정화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난쟁이들’의 한 장면(사진=PMC프로덕션).△뮤지컬 ‘난쟁이들’(6월 26일까지 대학로 TOM 1관)동화 나라의 평범한 난쟁이인 주인공 ‘찰리’가 왕자가 돼 공주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2013년 젊고 재능 있는 신진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창작뮤지컬 개발을 위해 기획된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의 최종 선정작으로 선택됐고 PMC프로덕션과 충무아트홀이 공동 제작했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인어공주’ 등의 동화 내용에 상상력을 입혔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허를 찌르는 유머가 작품의 묘미다. 배우 정동화, 조형균, 최호중, 백은혜, 우찬, 전역산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뉴시즈’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 △‘뉴시즈’…7월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뉴시즈(Newsies)’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신문팔이 소년들을 일컫는 말이다. 1899년 미국 뉴욕에서 실제로 벌어진 뉴시즈들의 파업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거리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계 거물인 조세프 퓰리처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뉴스보이들이 부담하는 배급료를 인상하자 이들은 파업을 선언하고, 결국 승리한다.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드라큘라’ 등을 선보인 오디컴퍼니가 야심차게 준비한 라이선스 초연작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 온주완을 비롯해 서경수,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5 / 조회 2,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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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뮤지컬 ‘뉴시즈’, 1+1 티켓 할인 진행
뮤지컬 ‘뉴시즈’가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 거리의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살아간다. 무대에는 배우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측은 1+1 티켓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는 6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예매는 인터파크, 오픈리뷰 등의 온라인 예매처에서 가능하다. 뮤지컬 측은 “아직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과 재관람을 원하는 관객들을 위해 특별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지루할 틈이 없는 뮤지컬이다”, “지친 삶에 원동력이 되는 경쾌한 힐링극이다”, “짜릿하고 통쾌한 공연이다”, “엄청난 에너지를 전달하는 신나는 공연이다” 등 다양한 호평을 남겼다. 1+1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뮤지컬 ‘뉴시즈’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사진_오디뮤지컬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02 / 조회 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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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인기에 감사"…할인 가격에 '뉴시즈' 본다
'1+1 역주행 감사할인' 이벤트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뮤지컬 ‘뉴시즈’를 응원하는 스타들(사진=오디컴퍼니, 민아 인스타그램, 수영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즈니의 브로드웨이 최신 흥행작 뮤지컬 ‘뉴시즈’가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1+1 역주행 감사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2일부터 7월 3일까지의 공연을 대상으로 1인 가격에 2인 관람이 가능한 특별 할인이다. 배우 이연희, 문근영, 김재원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소녀시대 수영, 시스타 보라, 걸스데이 민아, 레드벨벳 조이, 웬디 등 수많은 스타들이 공연을 관람한 후 SNS를 통해 사진과 메시지를 작성하는 등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을 배경으로 거리 위 어려운 생활 속에서 신문을 팔며 생계를 유지한 소년들인 ‘뉴시즈’의 삶과 그들의 위대한 도전을 다룬 작품. 온주완, 서경수, 이재한, 린아, 최수진과 23명의 뉴스보이들이 역동적인 안무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예매처 인터파크에서는 관람후기 평점 9.2점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01 / 조회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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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배우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잭’ 온라인 포스터 공개
뮤지컬 ‘뉴시즈’가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 거리의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이야기다. 그들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살아간다. 무대에는 배우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측은 극 중 뉴시즈 리더 ‘잭 켈리’ 온라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잭 켈리’ 역을 맡은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각각 등장한다. 그들은 주먹을 쥔 손을 들고 담담한 표정을 나타냈다. 포스터에는 ‘기회는 지금뿐!’이라는 문구라 새겨져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지루할 틈이 없는 뮤지컬이다”, “별점 10개 주고픈 짜릿한 공연이다”, “젊은이들의 에너지가 넘치는 신나는 뮤지컬이다” 등 다양한 호평을 남겼다. 뮤지컬 측은 ‘관객과의 만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6월 15일부터 6월 17일까지 공연에 한해 제공된다. 관객들은 뮤지컬 관람 후 해당 회차의 배우들과의 만남 및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티켓은 5월 25일부터 5월 27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온라인 포스터를 공개한 뮤지컬 ‘뉴시즈’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사진_오디컴퍼니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6 / 조회 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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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의 The Stage 99] 싱그러운 열정과 감동의 뮤지컬 ‘뉴시즈’
뮤지컬 ‘뉴시즈’는 1899년 뉴욕의 뉴시즈(신문팔이 소년들)들이 부당한 권력의 횡포에 맞서 조직적으로 파업했던 실제사건인 2주간의 뉴시즈 파업을 소재로 한다. 작품은 1992년 크리스챤 베일 주연의 디즈니가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뮤지컬로 개발됐다. 2011년 뉴져지의 페피퍼빌 플레이 하우스에서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러덕션으로 초연했다. 뮤지컬 ‘뉴시즈’는 2012년 브로드웨이 네덜란드 시어터에 입성하여 단기공연 예정이었으나 개막 후 호평에 힘입어 총 128주간동안 1005회 차의 공연이 이루어졌다. ?그동안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다녀간 이 작품은 알란 멘킨의 음악과 잭 필드먼의 가사로 토니어워즈 음악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드라마 데스크 작곡상까지 수상했다. 현재는 미국 전역에서 투어 공연중이다.뮤지컬 ‘뉴시즈’가 2016년 드디어 아시아 초연으로 충무아트홀에서 한국관객과 만나고 있다. 작품은 1899년 뉴욕, 뉴시즈들이 신문사의 거대 권력과 횡포에 맞서 파업을 하는 모습을 담는다. 뉴시즈들은 결국 고난에 빠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쟁을 하며, 역경을 딛고 자유와 꿈을 찾아가는 짧지만 긴 여정을 지난다. 뮤지컬 ‘뉴시즈’는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어 꿈을 쟁취하고 사랑까지 완성하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뉴시즈의 리더이자 자유롭고 평등한 이상을 꿈꾸는 잭 캘리, 아버지의 실직 때문에 어린 동생 레스와 함께 뉴시즈로 나선 데이비, 잭 캘리와 항상 마음을 함께하는 친구로 목발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불편한 다리를 하고 있는 크러치 등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불운한 환경을 지녔다. 하지만 그들은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뉴시즈로서의 나름 즐거운 삶을 살아간다. 가족을 위하거나 가난을 극복하는 내일을 꿈꾼다. 당시 신문은 신문사에서 만들지만 모든 판매는 오로지 뉴시즈들이 도맡았다. 그렇기에 그들의 존재는 막강했다. 신문사 ‘더 월드’의 사장 조셉 플리쳐가 신문의 소비자 가격은 그대로 두고 뉴시즈에게 판매하는 신문의 가격만 올리려하자 가뜩이나 결핍한 뉴시즈들의 생계와 삶은 더더욱 위협받게 된다. 이에 잭 캘리와 데이비가 합세하여 부당함을 얘기한다. 다른 뉴시즈들이 가세하여 뉴시즈들은 어느새 하나로 결집되고 드디어 노조를 만들어 파업까지 일으키게 된다. 퓰리처는 경찰을 동원해 이들을 제압하고 결국 잭의 가족같은 친구 크러치가 누명으로 체포되어 보호시설로 보내지게 된다.?다분히 디즈니적인 스토리에 적합한 알란 멕킨의 음악은 양파를 벗기고 파도를 넘듯 유려하고 변화무쌍하게 스토리에 날개를 달아 준다. 음악은 자유롭고 경쾌했으며 어느 작품들과도 견줄 수 없는 뉴시즈들만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안무를 탄생하게 했다.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안무와 배우였다. 탭댄스, 덤블링,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안무 소화는 물론이고 깨끗하고 유려한 스트레칭과 점핑을 하며 에너지 넘치는 젊고 열정적인 18명의 뉴시즈는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들에게서 마치 차세대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 갈 대표 선수들의 집합체같은 인상을 받았다. ?배우들과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춤추고 노래하는 원미솔 지휘와 오케스트라의 활력 넘치는 연주로 인해 춤추는 열정과 에너지는 배가 되었다. 더불어 쉴 새 없이 운영되는 무대 세트의 변화는 작품의 밀도를 한층 깊이 있게 하며 박진감을 드러나게 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혼신을 다해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했으며 앙상블이면서도 주연으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물론 황만익, 최현선, 김봉환등의 관록있는 선배 연기자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었기에 그들의 싱그러운 에너지가 더더욱 돋보일 수 있었다.파릇파릇하고 싱그러운 열정과 감동의 뮤지컬 ‘뉴시즈’와 함께 젊음의 꿈과 열정을 되새겼으면 한다. 뮤지컬 ‘뉴시즈’는 2016년 4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출처_오디컴퍼니 제공?유희성 칼럼니스트 he2sung@hanmail.net
2016.05.24 / 조회 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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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국내 공연 진행, 뮤지컬 ‘뉴시즈’ 성황
뮤지컬 ‘뉴시즈’가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 브로드웨이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최초로 진행됐다. 공연은 19세기 말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작품은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10대 신문팔이 소년들의 삶을 그렸다. 공연 측은 “작품은 청소년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며 “관객들은 군무, 아크로바틱, 고난도 퍼포먼스 등 화려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배우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은 ‘잭 켈리’ 역을 맡았다. ‘잭 켈리’는 신문사의 부당한 행동에 맞서 싸우는 뉴시즈의 리더다. 배우 강성욱은 이제 막 생업전선에 뛰어든 뉴시즈의 브레인 ‘데이비’ 역에 캐스팅됐다. 배우 강은일은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잭’의 베스트 프렌드 ‘크러치’ 역을 분한다. 호기심 많은 최연소 뉴스보이 ‘레스’ 역은 배우 윤펠릭스, 이태경, 한우종이 연기한다. 관객들은 “작품은 재치있는 스토리, 감동적인 멜로디, 탄탄한 안무를 고루 갖춘 작품이다”, “지루한 틈이 없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 등 다양한 호평을 남겼다. 신문팔이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뉴시즈’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사진_마케팅컴퍼니아침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3 / 조회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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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장 낮은 곳으로부터의 외침, 뮤지컬 ‘뉴시즈’
지난 5월 1일은 노동절이었다. 노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노동자의 권리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그날에도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노동’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부정적’이고 ‘힘든’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기사가 지면을 장식했다. 그런 의미에서 뮤지컬계에서 흔한 스타 캐스팅 하나 없이 노동의 의미와 인권을 부르짖고 있는 뮤지컬 ‘뉴시즈’는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가장 낮은 곳으로부터 터져 나온 그들의 외침에서 우리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힘든 현재를 살고 있는 한국 사회의 변혁 가능성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1899년 뉴욕의 뉴스보이들 신문을 집어던지다!- ‘노동’과 ‘노동자’의 위상, 그리고 ‘파업’의 정당성 뮤지컬 ‘뉴시즈’의 주요 사건이 되는 신문팔이 소년들과 조세프 퓰리처와의 갈등은 1899년 뉴욕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뉴스보이 파업’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대형 언론사들의 담합으로 신문의 가격이 10센트나 인상되면서 선금을 치러야 하는 수많은 뉴스보이들이 하루아침에 생계를 위협받는 상황에 내몰린다. 그들은 힘겹게 파업을 결정하지만 그들의 불같은 궐기를 거대 권력은 폭력적으로 진압하기 시작한다. 작품의 주인공이 어린 소년들이라는 점은 열악한 노동환경과 상대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 노동자의 위상을 관객들이 쉽게 감지하게 한다. 물론 어린 소년들이 해맑고 꿋꿋하게 부르는 노래와 일사불란한 군무가 주는 경쾌함은 실화에서 오는 무게감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하루를 연명하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거나, 실직한 부모가 가정을 책임질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생계전선에 내몰려야 하는 아이들의 사연은 결코 낯선 것이 아니다. 관객들은 뉴스보이들의 절박한 사연들에서 한국 사회의 4포 세대나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지를 자연스럽게 오버랩하게 된다. 리더인 잭 켈리를 중심으로 노조를 결성하고 파업에 나서는 ‘뉴시즈’의 비장한 궐기 장면은 직설적이고 현실감 있는 가사가 관객의 공분을 불러일으킨다. ‘사장님들의 이딴 개무시 넘어갈까, 가진 놈들의 뻔한 짓꺼리 그냥 둘까. 신문팔이의 명예를 걸고. 우리에게도 권리가 있다’에서 출발해 ‘종이 땡땡 치면 노예처럼 달려갈까? 밑바닥에서 할 만큼 했어. 무시 못 할 존재감을 보여줄 거야. 주사위를 던져. 횃불을 높여’로 이어지는 ‘The world will know’의 가사는 노동자의 처지를 한 번쯤 서럽게 곱씹어 봤을 관객의 가슴에도 불꽃을 지핀다. 동시에 ‘노동자’의 권리를 스스로 ‘노동’을 포기함으로써 호소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모습에서 ‘노동자’의 낮은 위상과 ‘파업’의 정당성을 인식하게 한다. 멸시를 딛고 여기자로서 활약한 ‘캐서린’- 소외된 여성노동자의 자립과 연대 극의 후반부 거대 권력의 탄압과 술책으로 꺼져가던 파업의 불씨가 다시 타오를 수 있었던 데는 여성 신문기자 ‘캐서린’의 역할이 크다. 그 당시 여성으로서 기자 일을 한다는 것은 많은 멸시와 냉대를 견뎌야 하는 일이었다. 넘버 ‘Watch What Happens’에서 그녀는 ‘미치게 원한 일이지만 날 못 잡아먹는 그 미친 편집장, “뭐 여자? 여자라고? 그거 불법 아니야? 커피 한 잔 타 봐”’라는 가사를 통해 극중 자신이 소외된 여성노동자의 위치에 있음을 드러낸다. 그녀의 낮은 사회적 위치는 그러나 극의 후반 놀라운 반전을 맞이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열악한 사회적 위치와는 정반대의, 거대 언론사 사주의 외동딸이라는 신분적 배경을 가졌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아무리 금수저의 신분일지라도 ‘여성 노동자’라는 낮은 사회적 지위는 쉽게 전복되지 않는다. 결국 그녀는 모두가 외면하는 뉴스보이 파업 사태를 끊임없이 고발하는 글을 쓰며 아버지에 맞선다. 극에서는 뉴스보이의 리더 잭 켈리와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그녀의 행동에 대한 개연성을 만들지만, 금수저의 빛깔마저 바래게 하는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야말로 그녀를 기꺼이 흙수저들의 진흙탕 싸움에 합류하게 한 진짜 원인인지도 모른다. 뉴스보이에 비해 한껏 화려한 옷차림을 한 그녀가 ‘이 땅의 낮은 자들의 목소리를 들려주겠어’라고 노래하는 대목이 충분히 호소력 있게 들리는 것 또한 같은 이유일 것이다. 노동자들의 꿈, ‘산타페’는 어디에 있나 극의 초반부터 잭 켈리의 노래를 통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산타페’는 그에게 ‘아픈 시간들을 잊을 수 있게’ 하고, ‘일한 만큼 돈도 받고 물러터진 발로 뛸 필요 없’는 ‘달빛마저 따뜻’한 고통 없는 곳으로 그려진다. 잭은 ‘내게도 행복할 기회를’ 달라고 울부짖으며, ‘미친놈처럼 달려도 앞날이 안 보’이고, ‘발버둥 치며 살기 싫은’ 괴로운 현실로부터 도망쳐 이상향 ‘산타페’로 가고 싶어 한다. 우리나라 노동환경이 OECD 국가 중 가장 열악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을 떠올린다면, 이러한 ‘산타페’에 대한 꿈은 비단 잭 켈리만의 바람은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1위인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저임금 노동자 비중 역시 미국의 뒤를 잇는 2위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처럼 열악한 노동환경 속에서 노동자들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산타페’로 가고 싶다는 외침은 과연 의미 있는 미래를 가져올 것인가. 작품은 끊임없이 가 본 적 없는 ‘산타페’의 존재를 상기시키며 관객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진다. 극의 후반 잭 켈리가 결국 산타페로 떠나지 않고, 일상에서의 행복을 선택한다는 결말은 도리어 의미 있는 희망으로 읽힌다. 무너지는 일상을 해결하지 못한 채 그 어떤 곳으로 도망친들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인가. 일상의 불합리와 열악함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일상을 안정적으로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현실의 ‘산타페’이자 진정한 노동자의 꿈일 것이다.? 제대로 단합한 ‘신인’들이 보여준 ‘진정성’ 뮤지컬 ‘뉴시스’에서 가장 빛나는 존재는 단연 놀라운 호흡을 보여주는 뉴스보이들이다. 그들 중 그 누구도 공연계에서 유명스타가 아닌, 갓 데뷔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배우들이다. 이를 감안했을 때 그들이 보여주는 노력의 결실은 충분히 탄성을 자아내게 할 만큼 훌륭하다. 동선이 크고 무대 전체를 휩쓰는 듯한 역동적인 안무를 한 몸처럼 보일 정도로 압도적인 군무로 선보이며, 볼거리는 물론 비장하고도 꿋꿋한 그들의 삶을 잘 표현해낸다. 몸 전체의 선을 살린 발레부터 리드미컬한 탭댄스, 객석을 단번에 집중시키는 아크로바틱 동작까지 출연진들의 다채로운 안무는 이 공연에서 빠질 수 없는 매력이자 개성이라 할 만하다. 뉴스보이들의 리더 잭 캘리를 맡은 서경수는 힘 있는 음색과 함께 평소엔 능청스러우면서도 동료애가 뜨겁고 동시에 섬세한 성격을 가진 주인공을 안정적으로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2015년 데뷔한 신예 강성욱은 최근 주목받는 배우답게 모범적이고 고지식하면서도 한 번 결정한 일에는 타협을 모르는 정의감 넘치는 데이비의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 다양한 작품에서 경력을 쌓으며 이번 작품에서 홍일점의 주역으로 활약한 최수진 또한 당차고 적극적인 여기자 캐릭터와 목소리가 잘 들어맞는 캐스팅이었다. 특히, 빠른 대사와 노래가 섞여 난이도가 높은 넘버 ‘Watch What Happens’을 정확한 딕션으로 발랄하게 소화해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깊은 감명을 준 배우는 주인공 잭의 단짝인 크러치를 연기한 강은일이다. 그는 한쪽 다리가 불편한 크러치 역을 맡아 목발을 짚은 채 모든 연기를 소화해 냈다. 시종일관 자연스러운 목발 연기도 놀라웠지만 보는 이를 끌어당기는 감성 짙은 표정 연기가 특히 돋보였다. 나름의 경력을 가진 다른 주역들 틈에서도 그는 이번이 뮤지컬 데뷔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묻히지 않고 제대로 빛을 발했다. 앞으로 다양한 배역을 통해 연기의 폭이 더욱 넓어지리라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의 아시아초연 공연이다. 라이센스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논 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을 택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국내를 대표하는 이우형 조명디자이너와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참여했고, 원미솔 음악감독과 조문수 의상디자이너까지 합세해 그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3개월간 오디션을 실시해 다수의 신인배우를 발굴해낸 여정 또한 ‘낮은 자들의 반란’이라는 주제와 함께 의미 있는 역사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뉴시즈’는 오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오디컴퍼니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09 / 조회 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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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그들의 식단이 궁금한...스테미너 폭발 훈남 신문팔이들의 <뉴시즈>
막장 없고치정 없고살인 없는청정 활력 긍정 희망 에너지 뮤지컬 이야기글/구성: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4.21 / 조회 8,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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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배우 온주완, 사랑 노래하며 미소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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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로 마음 확인하는 온주완, 최수진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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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온주완, 새침한 미소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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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뉴스보이 "우리가 뉴욕의 주인이 될거야"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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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이재균, 의리로 뭉친 뉴스보이들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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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세상을 바꾼 10대 소년들 이야기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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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뉴스보이다', 뮤지컬 '뉴시즈'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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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자가 세상을 바꾼다, 뮤지컬 '뉴시즈'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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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파업 결심한 뉴스보이들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장면은 신문사 배급료 인상에 분노한 뉴스보이들이 파업을 결심하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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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세상의 불협에 맞서 일어나는 청년들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장면은 신문사 배급료 인상에 분노한 뉴스보이들이 파업을 결심하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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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배우 최수진, 더 예뻐졌네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장면은 '캐서린' 역을 맡은 배우 최수진이 10대 뉴스보이들의 파업을 기사화 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담았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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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보이들의 세상을 향한 외침, 뮤지컬 '뉴시즈'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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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배우 온주완, 동료들 설득하며 파업 시위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장면은 신문사의 횡포로 위기를 맞게 되자 뉴스팔이 파업을 외친다. 뉴스보이들 중 리더인 '잭 켈리' 역을 맡은 배우 온주완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동료들을 설득하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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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뮤지컬 '뉴시즈' 뜻을 모은 뉴스보이들의 의지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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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 땀으로 일궈낸 첫 뮤지컬 '뉴시즈'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잭 켈리'로 분한 배우 온주완이 탭댄스를 추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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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온주완, 땀 흘리며 탭댄스 삼매경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잭 켈리'로 분한 배우 온주완이 탭댄스를 추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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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파업 이뤄낸 뉴스보이들의 열정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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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서경수, 온주완, 이재균 '화이팅'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배우 서경수, 온주완, 이재균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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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탭댄스로 신명나는 마무리
뮤지컬 ‘뉴시즈’의 프레스콜이 4월 19일 오후 3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캐서린 플러머' 역을 맡은 최수진과 '뉴시즈 보이'들이 탭댄스를 추고 있다. 뮤지컬 ‘뉴시즈’는 디즈니의 동명 영화를 무대화 한 작품이다.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뉴욕 거리 신문팔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10대 소년들의 삶을 통해 도전과 사랑, 열정을 그린다. 뮤지컬 ‘뉴시즈’ 주요 등장인물은 ‘잭 켈리’, ‘데이비’, ‘크러치’, ‘캐서린 플러머’ 등이다. ‘잭 켈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뉴시즈’의 리더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분한다. ‘캐서린 플러머’는 ‘뉴시즈’를 돕는 여기자다. 린아와 최수진이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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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뮤지컬 ‘뉴시즈’ 아시아 초연 대한민국 개막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가 아시아초연의 본 공연을 4월 15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뮤지컬 ‘뉴시즈’는 지난 4월 12일부터 3일간 프리뷰 공연을 치렀다. 뮤지컬 ‘뉴시즈’는 2015년 10월 아시아 초연을 공식 발표했다. 출연 배우들은 3개월간의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됐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뉴시즈’는 파업이라는 심각할 수 있는 소재를 긍정적인 시각과 젊은 에너지로 풀어내고 있다. 시대적 배경은 1899년 뉴욕이지만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도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 시를 배경으로 한다. 내용은 거리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스보이들의 이야기다. 음악은 알란 맨켄과 잭 펠드먼, 대본은 하비 피어스틴이 작업했다.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_오디뮤지컬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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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뮤지컬 ‘뉴시즈’, 관객들에게 희망과 열정을 전해줄 작품”
뮤지컬 배우 최수진이 뮤지컬 ‘뉴시즈’의 ‘캐서린’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최수진은 “6개월 만에 서는 무대인데 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게 돼 벅차고 행복하다. 많은 분들이 사회의 약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발맞추어 걸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희망과 열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서린’은 절대 권력에 맞서는 ‘뉴시즈’들에게 힘이 돼 주는 여기자이다. 극중 남자주인공인 ‘잭 켈리’와 러브라인을 선보이는 역이다. 최수진은 2009년 ‘잭더리퍼’의 글로리아 역으로 데뷔했다. 출연 작품은 ‘벽을 뚫는 남자’, ‘싱잉인더레인’, ‘올슉업’ 등 이다. 공연 관계자는 “최수진은 청순한 외모와 함께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캐서린’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녀는 뛰어난 캐릭터 표현과 노래는 물론 탭댄스까지 안정적으로 선보인다”고 말했다. 뮤지컬 ‘뉴시즈’는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클립서비스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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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뉴욕 홀린 '뉴시즈' 왔다 외
'뉴시즈'…7월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마타하리'…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파리넬리'…5월 1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뮤지컬 ‘뉴시즈’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신문팔이 소년들 ‘뉴시즈’가 한국에 상륙한다. 상반기 대형 창작품으로 기대를 모은 ‘마타하리’는 순항 중이며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던 ‘파리넬리’는 다시한번 관객을 만난다. △‘뉴시즈’…7월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뉴시즈(Newsies)’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신문팔이 소년들을 일컫는 말이다. 1899년 미국 뉴욕에서 실제로 벌어진 뉴시즈들의 파업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거리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계 거물인 조세프 퓰리처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뉴스보이들이 부담하는 배급료를 인상하자 이들은 파업을 선언하고, 결국 승리한다.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드라큘라’ 등을 선보인 오디컴퍼니가 야심차게 준비한 라이선스 초연작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배우 온주완을 비롯해 서경수,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마타하리’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마타하리’…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4년 간의 제작기간을 거친 작품으로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 ‘마타하리’는 외로움을 간직한 캐릭터로 김소향과 옥주현이 번걸아 연기한다. 야망을 품은 라두 대령 역에는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이 맡았고, 마타하리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이자 아르망 역에는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이 출연한다.뮤지컬 ‘파리넬리’의 한 장면(사진=HJ컬쳐).△‘파리넬리’…5월 1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바로크시대에 활약한 카스트라토(남성 소프라노 가수)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 작곡가인 형의 욕망으로 거세당하고 그 대가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얻은 카를로 브로스키의 이야기를 그렸다. 1994년 제라르 코르비오 감독의 영화로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를 국내 제작진이 새롭게 만들었다. 뮤지컬은 파리넬리로 불린 카스트라토가 아닌 인간 브로스키의 삶, 천상의 목소리 뒤에 숨은 이면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이번 공연에는 루이스 초이, 이주광, 이준혁, 김경수, 박소연, 김태훈, 최연동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15 / 조회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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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완 온다…뮤지컬 '뉴시즈' 15일 亞 초연
논레플리카로 정면 승부
프리뷰 공연 완성도 높여
‘시대 관통’ 메시지 전달
7월3일까지 충무아트홀아시아 초연 무대를 시연 중인 뮤지컬 ‘뉴시즈’ 출연진 모습(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디즈니 브로드웨이 뮤지컬 ‘뉴시즈’(프로듀서 신춘수·연출 데이비드 스완)가 지난 12일부터 3일 간의 프리뷰 공연을 마친 뒤 15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정식 개막한다. 2015년 10월 디즈니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대본과 악보만 받고 무대 디자인, 연출을 완전히 바꾸는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의 아시아 초연을 공식 발표 한 뒤 3개월 간의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적합한 새 얼굴과 실력파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지난 2월 진행한 시연 무대에서는 현지 해외 담당자가 내한해 작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펼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뉴시즈’는 파업이란 심각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긍정적인 시각과 젊은 에너지로 풀어낸다”며 “시대적 배경은 1899년 뉴욕이지만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를 사는 우리의 모습과도 같다. ‘삶과 권리’라는 시대를 관통하는 ‘뉴시즈’의 메시지는 디즈니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시각과 간결한 플롯(Plot), 알란멘켄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시아 초연은 브로드웨이와는 다른 독창적인 프로덕션으로 새 안무와 우리의 시대상을 반영한 드라마 연출로 한국 관객들에게 더욱 설득력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작품 속 캐릭터에 맞춰 선발 된 젊고 실력 있는 새로운 배우들의 땀과 노력은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뮤지컬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 시를 배경으로, 거리 위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스보이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곡가 ‘알란 맨켄’과 작사가 잭 펠드먼이 음악을 만들었고, 토니어워즈에서 4회 수상한 바 있는 하비 피어스틴이 대본을 작업했다. 국내 초연에서는 배우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외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한다.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15 / 조회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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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뉴시즈' 캐서린 역 맡아…"희망 전하겠다"
"좋은 작품 만나 벅차고 행복해"
온주완·린아 등 한자리…亞 초연
15일~7월3일 충무아트홀 대극장뮤지컬 ‘뉴시즈’에서 캐서린 역을 맡은 최수진(사진=오디컴퍼니·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최수진이 지난 12일 뮤지컬 ‘뉴시즈’의 개막 전 프리뷰 공연을 마쳤다. 최수진이 맡은 ‘캐서린 플러머’은 특유의 정의감으로 절대 권력에 맞서는 ‘뉴시즈’(뉴스보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여기자다. 극중 남자 주인공인 ‘잭 켈리’와 풋풋한 러브라인을 선보이는 역이다.이날 프리뷰 공연에서 최수진은 뛰어난 캐릭터 표현과 노래, 탭 댄스까지 안정적으로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최수진은 “6개월 만에 서는 무대이다. 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어 벅차고 행복하다”며 “사회 약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고, 발 맞춰 걸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이 희망과 열정을 되찾길 바란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보러 와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최수진은 2009년 ‘잭더리퍼’에서 글로리아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벽을뚫는남자’ ‘싱잉인더레인’ ‘올슉업’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다. 한편 뮤지컬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 시를 배경으로, 거리 위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곡가 알란 맨켄과 작사가 잭 펠드먼이 음악을 만들었고, 하비 피어스틴이 대본 작업을 했다. 최수진 외에도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린아 등 젊은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아시아 초연은 3일 간의 프리뷰 공연을 거친 뒤 4월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14 / 조회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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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때로 돌아간 것 같아…조승우 같은 배우가 목표” <뉴시즈> 온주완
온주완을 만난 것은 지난달 30일이다. 뮤지컬 데뷔를 약 보름 앞둔 그는 이날 시간을 촘촘히 쪼개 여러 매체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었다. 플레이디비의 인터뷰가 진행된 것은 저녁 무렵. 종일 이어진 인터뷰로 지쳤을 법도 한데 그는 여전히 갓 데뷔한 신인처럼 눈을 빛냈다. 가 어떤 공연인지, 관객들에게는 어떤 경험이 될지 한 마디라도 더 분명히 얘기해두고 싶은 듯했다. 2004년 영화 로 데뷔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온주완은 첫 뮤지컬 출연작 에서 신문팔이들의 정의감 넘치는 리더 ‘잭 켈리’로 분한다. 는 19세기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생계를 위해 거리에서 신문을 파는 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첫 번째 뮤지컬, 그리고 국내 초연작이라는 만만치 않은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차분히 이야기하는 그를 보고 있자니 공연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온주완은 이미 뉴스 보이들의 든든하고 사려 깊은 ‘맏형’이 되어 있었다. “캐릭터와 싱크로율 70% 일치…대본에서 오는 에너지가 커” Q 개막이 열흘 남았다. 기분이 좀 떨리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가. 지금 떨리고 설레고 할 여유가 없다. 어제 첫 런쓰루를 돌았는데, 이제 나머지 열흘은 그걸 더 다듬는 시간이 돼야 할 것 같다. 사실 지금도 여기서 인터뷰를 하고는 있지만, 마음은 연습실에 가 있다. 1, 2막을 해봤으니 각 장면 간 연결고리들을 좀 더 부드럽게 다듬어야 할 것 같다. Q 뮤지컬은 예전부터 하고 싶어 했던데. 언제 처음 관심을 갖게 됐나. 사실 처음 뮤지컬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벌써 10년 전이다. 조승우 선배가 에서 부른 ‘지금 이 순간’이 화제가 됐을 때쯤이니까. 그때 ‘어? 나도 뮤지컬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후 군대도 다녀오고 하다 보니 기회가 없었고, 서른이 넘어서야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근데 그때는 두려움이 더 컸던 것 같다. 하고는 싶은데 덤비지는 못하고 발을 좀 뺐다. 근데 이번에 드라마 이 끝나고 그 다음 작품을 보고 있는데 가 왔고, 대본이 좋았다. 그래서 마음이 끌리더라. Q 어떤 점에 끌렸나. 우선 잭 켈리라는 역할이 나와 성격이 크게 다르지 않더라. 내가 느끼기에 싱크로율이 70% 정도는 됐다. 그리고 대본을 봤을 때 느껴지는 긍정의 에너지와 청춘들의 투쟁, 이런 것들이 무척 컸다. 대본만 읽었는데도 이렇게 내게 오는 에너지가 큰데, 이걸 만약 공연하게 되면 관객들은 얼마나 더 많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더라. 그런 생각이 출연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작용을 했던 것 같다. Q 처음 뮤지컬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종종 ‘멘붕’에 빠진다고들 한다. 너무 신경 쓸 게 많아서. 연습해보니 어떤가. 지금은 나를 되게 괴롭히고 있지만, 멘붕에 빠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냥 되게 재미있다. 두 달 동안 정말 즐겁게 연습실에 다녔고, 연습을 했고, 그리고 어느 순간 뒤돌아보니까 이미 1, 2막이 다 완성돼 있더라. 너무 신기하다. 아직은 공연을 안 올려봐서 그 현장감을 못 느꼈을 수도 있는데, 지금은 재미있게 작업을 하고 있다. “는 멜로, 브로맨스, 에너지 다 있는 작품” Q 아직도 포털사이트에 이름을 입력하면 연관검색어로 ‘고해’가 뜬다.(2003년 예능프로그램에서 불렀던 노래로 당시 화제가 됐다.) 평소에도 노래하는 걸 좋아했던 것 같은데, 뮤지컬에선 어떤가.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누구든 한 두 곡은 그냥 좋아서 부르실 수 있을 거다. 그런데 연기하면서 춤도 추고, 뛰어다니면서 동시에 노래를 넘버 순으로 해보니까 그냥 노래방에서 마이크 잡고 노래 부르는 것과는 다르더라(웃음). 그래서 두 달 동안 그 훈련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Q 연습하면서 고민됐던 부분은 없었나. 있다. 잭 켈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넘버가 있는데, 쭉 공연의 호흡을 따라 가다가 어떻게 하면 연기적인 부분과 음악적인 부분을 같이 갖고 가면서 그 넘버를 표현할 수 있을까가 지금 가장 큰 고민이다. 지금 연습을 같이하는 친구들은 “형, 오늘 좋았어요. 괜찮았어요”라고 하지만, 나한테는 그게 제일 큰 고민으로 남아있다. Q 특히 애착이 가는 넘버를 꼽는다면. 잭의 입장에서만 보면 ‘산타페’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 솔로 넘버고, 고음도 많이 들어가고, 감정도 많이 들어가는 노래니까. 그런데 전체적으로 공연을 봤을 때는 한 넘버만 꼽기가 힘들다. 우리 에는 모든 게 다 있다. 멜로도 있고, 브로맨스도 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앙상블도 있고. 잭의 입장에서만 보면 ‘산타페’를 꼽고 싶지만, 이 작품에서는 남자배우들의 앙상블에서 오는 에너지도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그것도 빼놓을 수 없고, 멜로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도 너무 좋다. ‘여기서만 힘을 빡 주면 돼’할만한 장면이 있으면 좀 쉬워지겠는데, 그 하나하나를 다 놓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까 좀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Q 제작발표회 영상을 보니 안무의 난이도도 높더라. 그래서 앙상블하는 형과 동생들이 되게 고생이 많다. 체력적으로는 잭보다 더 힘들 수도 있다. 잭 역할은 트리플캐스팅이지 않나. 그런데 뉴스보이들은 100회 공연을 다 해야 한다. 그래서 어제도 ‘끝까지 안 다쳤으면 좋겠다’고 문자를 했다. 사실 잭은 춤을 많이 추지는 않는다. 노래도 많이 불러야 하고, 뛰어 다녀야 하고, 대사도 많다 보니까. 그들과 똑같이 춤을 추면 아마 1회 공연만 하고 입원해야 할 거다(웃음). “잭 켈리는 연약함과 단단함이 공존하는 인물…나도 마찬가지” Q 잭 켈리는 어떻게 표현하고 싶나. 흔히 잭 켈리에 대해 신문팔이들의 리더, 강인하고 리더십 있고 추진력 있는 인물로만 생각을 한다. 리더라고 하면 보통 그런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나. 그런데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잭도 청춘이지 않나. 그도 흔들림이 있고, 어떤 때는 난파하기도 했을 것이다. 무리 안에 있을 때는 친구들을 책임지기 위해 강한 척 하지만, 혼자 옥상에 올라가서 고민할 때는 여느 청춘과 다를 바가 없다. 1막 1장부터 2막 끝까지 강인함만 보여준다면 잭이라는 인물의 매력은 좀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너희와 똑같은 10대고, 나도 도망하고 포기하고 싶고 힘들지만, 너희들을 지켜야 해서, 너희들이 나를 사랑해줘서, 맞서 싸우는 힘을 너희가 내게 주는 거야.’ 이런 연약함도 있는 인물로 그리고 싶다. 너무 단단하게만, 혹은 너무 연약하게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모습을 잘 섞어서 표현해야 보시는 관객 분들도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저 아이도 티만 안 낼 뿐이지 우리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사람이구나, 좌절도 하고 고민도 하는구나, 그럼에도 파이팅 있게 살아가는 친구구나’를 보여드리면 관객 분들도 공연장을 나가실 때 좋은 공연이었다고, 좋은 배우가 좋은 연기와 노래를 하는 공연이었다고 느끼실 것 같다. Q 아까 잭 켈리와 싱크로율이 70%라고 했는데, 방금 이야기한 것들이 인간 온주완의 모습이기도 한가. 나도 사람들 만나서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사람들을 챙기는 걸 좋아한다. 그리고 사실 나는 (여자보다) 남자들이 더 좋고 편하다. 형, 동생들과의 끈끈한 우정이나 의리 같은 걸 되게 좋아한다. 그래서 그들과 있을 때는 그런 분위기를 형성하지만, 집에 혼자 가면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오늘 실수했던 일들을 생각하다 갑자기 축 쳐지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한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그렇지 않을까. 나는 지금도 내가 청춘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 40대가 되건 50대가 되건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만 먹었을 뿐이지, 가슴에 있는 열정과 뜨거움은 그대로인 것 같다. 잠깐 지금의 삶을 위해 다른 곳에 넣어뒀을 뿐이지 그 뜨거움이 없어졌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면도 잭 켈리와 같다고 생각한다(웃음). Q 잭 켈리 역을 함께 맡은 배우가 서경수, 이재균인데, 서로 느낌이 어떻게 다른가. 일단 나를 자체평가할 수는 없다. 경수나 재균이가 봤을 때 ‘형은 이런 색깔이에요’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내가 나를 평가할 수는 없지 않나. 경수를 봤을 때는 듬직한 잭의 모습이 있다. 약간 등빨도 있고 키도 크고, 연기하는 스타일도 딱 리더 같다. 반대로 재균이는 셋 중에 가장 어리기도 하고, 제일 통통 튄다. 재균이가 하는 런쓰루를 볼 때도 ‘이번엔 어떻게 할까, 내일은 어떻게 할까’하는 궁금증이 생길 만큼 통통 튀는 잭을 표현하고 있다. 색깔이 서로 다른 것 같다. “데뷔 때로 돌아간 기분…가슴 한 켠의 뜨거움 깨닫는 공연 되길” Q 데뷔 후 드라마, 영화, 예능프로그램 등에 다양하게 출연했다. 뮤지컬에서만 느낀 매력이 있다면 무엇인가. 공연을 시작한 후에는 또 다르겠지만, 지금은 사실 연습실에 가는 게 너무 즐겁다. 거기 매력이 있더라. 아침에 일어나서 친구들 보러 간다, 하는 느낌으로 연습실에 간다. 눈뜨면 가서 연습하고, 점심 같이 먹고, 연습하다가 또 저녁 같이 먹고, 잠만 집에 가서 잔다. 그걸 일주일에 하루 빼놓고 6일 반복한다. 거의 군대 같은 거다. 또 대부분 남자들끼리 있으니까 친해지기 쉬운 소재들도 많고,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도 있고 거기서 오는 즐거움이 지금은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Q 새로운 경험인 만큼 연기 인생에 있어서도 큰 자극이 될 것 같다. 사실 지금 난 데뷔 때로 돌아간 것 같다. 첫 영화를 찍었을 때의 설렘과 비교했을 때 지금이 뒤쳐지지 않는다. 아직 공연을 안 올려봤고 떨림이나 설렘을 생각할 여유도 없지만, 첫 데뷔를 했을 때의 포부와 의지 같은 것들이 다시 살아난 것 같다. 그런 경험이 두 번 있었다. 처음 데뷔했을 때, 제대하고 첫 작품을 했을 때, 그리고 지금. 다시 리프레쉬가 돼서 걱정보다는 의지나 새로움에 대한 판타지가 생겨난다. Q 기회가 닿으면 연극을 할 생각도 있나. 드라마를 하거나 영화를 하면 중간에 3개월 정도 쉬면 어머니가 항상 말씀하신다. “주완아, 네게 부족한 게 있으면 대학로에 가서 연극을 했으면 좋겠다”고. 그럴 때 “엄마, 난 연극은 안 할 거야”라고 말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근데 또 그 기회를 찾아서 가려고 하다 보면 다른 작품이 들어오고, 스케줄상 쉽지 않았다. 3개월만에 할 수 있는 연극은 없지 않나. 이번에는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숨 좀 돌릴까, 다음엔 뭘 할까’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있던 차에 가 와서 선택을 함에 있어서 망설임이 없었던 것 같다. 원래 생각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타이밍도 너무 좋았고.Q 제작발표회에서 관객들에게 “그만하면 잘 했다”라는 말은 안 듣고 싶다고 했다. 어떤 말을 들으면 가장 뿌듯할 것 같나. 목표는 있는데, 사실 힘들 수도 있다. 조승우 선배가 를 하면서부터 하면 조승우를 떠올리는 사람이 열에 아홉은 될 거다. 또 조승우 선배님은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다 하실 수 있는 배우이지 않나.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관객 분들이 “라는 공연 재미있어, 하면 온주완이야, 끝나서 아쉬워, 재공연을 하면 온주완이 꼭 다시 했으면 좋겠어”라고 열 분, 다섯 분, 한 분이라도 인정을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그럼 나도 영화, 드라마, 뮤지컬을 다 할 수 있는 배우로 인정받는 것이 되지 않나. 그런 목표가 있다. Q 마지막으로 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우리는 ‘우리 정말 잘 하죠?’를 보여주기 위해 공연하는 것이 아니다. 관객 분들이 우리를 보고 진짜 다시금 자신 안에 있는 청춘, 뜨거움, 도전, 용기, 간절함 같은 것들을 ‘아…’ 하시면서 되뇌셨으면 좋겠다. A라는 삶을 꿈꾸면서 유년시절과 청춘을 보내고 어른이 된 지금은 A를 접거나 포기하고 플랜B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지 않나. 그런데 아직은 A라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뜨거움, 당장 B를 내려놓을 수는 없지만 A를 꿈꿨던 그 열정과 간절함이 내게 아직 남아있구나, 저들의 힘과 에너지와 메시지를 보면서 난 느꼈어, 따뜻하다, 저들로 인해 다시 뜨거워져서 행복하다, 이런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우리들이 형제처럼 지내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면서 연습을 하고 있으니까. 관객 분들이 그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가 이렇게 연습할 필요가 없다. 그런 공연을 하고 싶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4.04 / 조회 13,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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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초연 앞둔 '뉴시즈' 막바지 연습 박차
하루 8시간 이상 연습일정 소화
'대학생 기자단' 100명 선발
4월 12~7월 3일 충무아트홀 대극장뮤지컬 ‘뉴시즈’의 연습 모습(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디즈니 브로드웨이 최신 흥행작 뮤지컬 ‘뉴시즈’가 아시아초연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오디컴퍼니측 관계자는 “개막을 3주 가량 앞두고 배우들이 하루 8시간 이상의 연습일정을 소화하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특히 극 중 다양한 장르의 춤이 등장하는 만큼 안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틈틈이 모여 자발적으로 막바지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 시를 배경으로 거리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스보이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8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디즈니의 전설적인 작곡가 ‘알란 맨켄’과 작사가 잭 펠드먼이 음악을 만들었고, 토니어워즈에서 4회 수상한 바 있는 하비 피어스틴이 대본을 작업했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우리 시대의 완벽한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43주간 25개 도시에서 성공적인 북미 투어를 진행했다. 한국 첫 공연에는 배우 온주완, 서경수, 린아,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 한편 ‘뉴시즈’는 개막에 앞서 작품의 소식을 전해줄 ‘대학생 기자단’을 모집한다. 선발된 ‘대학생 기자단’에게는 작품 관람기회를 제공하며 리뷰를 작성한 기자단 중 일부를 선정해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총 100명. ‘뉴시즈’의 SNS 게시글·기사를 자신의 SNS 채널에 3회 이상 공유하고 이를 증빙해 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4월 15일 오디컴퍼니 SNS 채널과 개별연락을 통해 발표한다. ‘뉴시즈’는 오는 4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31 / 조회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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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더 즐거워진다! 뮤지컬 <뉴시즈>
2016년 아시아 초연은 원작의 대본과 음악만을 살린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대와 안무, 의상 등은 모두 한국 정서에 맞춰 새롭게 구성된다. 아시아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거쳐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그렇다면 우리도 를 더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서, 약간의 예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 1. 뮤지컬 는 동명의 디즈니 영화가 원작이다. 는 1992년 디즈니가 제작한 동명의 영화가 무대화 된 작품이다. 디즈니 뮤지컬 영화 중에서 무대화 요청이 가장 많았던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는 12주 간 단기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관객들의 호평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공연 중이라고. 디즈니 제작 뮤지컬에는 , , , 디즈니 영화 '노틀담의 꼽추'를 바탕으로 한 등이 있다. 의 경우 디즈니 버전과 프랑스 버전이 별개의 작품.2. 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작품의 배경은 1899년 뉴욕, 선정주의적인 ‘황색 언론(Yellow Journalism)’ 개념이 생겨나던 시기를 바탕으로 한다. ‘황색 언론’은 당시 가장 유명한 언론인이었던 조지프 퓰리처(지금의 ‘퓰리처 상’을 만든 장본인)와 그의 경쟁자 윌리엄 허스트가 주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신문사 간의 과열 경쟁이 불러일으킨 폐해였다. 당시 뉴욕에는 생계를 위해 신문을 파는 소년들이 있었는데, 이들을 뉴스보이, 혹은 뉴시즈로 일컬었다. 대부분 가난한 고아나 방랑아들로 구성된 이들은 특정 신문사에 고용된 것이 아니라 배급소에서 구매한 신문을 되팔아 돈을 벌었다. 일종의 ‘영업사원’이었던 탓에 대부분의 뉴시즈들은 언변에 매우 능통한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런 뉴시즈들이 단체 파업을 일으킨 사건이 바로 ‘1899 뉴스보이 파업 (Newsboys’ Strike of 1899)이다. 소비자가는 그대로 두고, 뉴시즈들이 사들이는 신문값만 올려 받으려 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소년들은 유일한 생계수단인 신문팔이가 어려워지자 퓰리처의 와 허스트의 판매를 거부했다. 2주 간 지속된 파업은 뉴스보이들이 더 나은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협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3. 한국의 는 논레플리카 방식으로 진행된다. 논레플리카 방식은 원작 뮤지컬의 대본과 음악을 살리되, 무대나 의상, 안무 등에서 변형이 가능한 제작 방식이다. 이번 공연은 대본과 음악을 제외한 모든 구성을 국내에서 제작한다. 원작의 매력과 함께 찾아올 한국의 는 내로라하는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하며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왼쪽부터) 연출 데이비드 스완, 음악감독 원미솔, 조명디자인 이우형, 무대디자인 오필영, 음향디자인 권도경, , 등 손꼽히는 작품들의 연출을 맡아온 데이비드 스완, , 의 원미솔 음악감독 등 한국 뮤지컬계를 선도하는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외에도 이우형 조명 디자이너,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권도경 음향 디자이너, 조문수 의상 디자이너 등 모든 스탭들이 의 아시아 초연 무대를 빛내기 위해 합을 맞추고 있다. 브로드웨이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을 ‘뉴시즈 앓이’로 만들었던 공연인 만큼, 한국에서의 첫 무대가 매우 기대된다. 치밀한 오디션 끝에 선정된 한국 최초의 ‘뉴시즈’들은 오는 4월 12일부터 충무아트홀에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글: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3.16 / 조회 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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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뉴시즈> MV영상 최초 공개
“우리 시대의 완벽한 뮤지컬”, “마음을 뒤흔드는 관객 매료작” 대체 어떤 공연에 대한 설명일까? 바로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에 대한 언론평이다. 디즈니 뮤지컬 영화 중에서 무대 버전으로 각색 요청이 가장 많았던 이 작품은 2011년 초연 이후 미국 전역에서 투어 공연 중인 히트작이다. 오는 4월, 한국에서 아시아 초연 무대를 펼칠 의 뮤직비디오 영상이 플레이디비를 통해 최초 공개되었다.
SetJwPlayer("containerVideo",'http://ticketimage.interpark.com/PlayDictionary/DATA/PlayDic/PlayDicUpload/040011/16/03/0400111603_64415_M.wmv.mp4',"http://ticketimage.interpark.com/PlayDictionary/DATA/PlayDic/PlayDicUpload/040011/16/03/0400111603_64415_M.wmv.png","640","360","true")이번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뮤지컬 의 넘버 ‘Carrying the Banner’. 원작 영화에서부터 가장 사랑 받았던 넘버이자, 이 작품을 대표하는 넘버 중 하나다. 뒤이어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화려한 군무와 앙상블의 합. 그간 브로드웨이의 원작은 ‘안무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안무를 펼쳐왔다. 영상으로 먼저 만나보는 한국 최초의 뉴시즈들도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군무를 선보인다. 풍성한 음악과 안무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는 오는 4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3.16 / 조회 9,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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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팔이들의 반란 <뉴시즈>, 한국에서도 ‘팬시즈’ 형성될까?
"미국에서는 를 사랑하는 어마한 팬덤인 '팬시즈'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저희도 생각 못 한 일이죠." 디즈니 씨어트리컬 국제 전략부 디렉터 펠리페 감바의 말이다. 는 1890년대 뉴욕 거리에서 신문을 팔던 뉴스보이들의 실제 파업을 소재로 한 뮤지컬로, 뮤지컬 이전에 만들어진 영화는 그야말로 '쫄딱' 망했다. 하지만 이후 가정용 비디오 테이프(VHS)로 영화를 찾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뒤늦게 '뉴시즈' 열풍이 일어났고, 디즈니가 이를 뮤지컬로 제작했다. 만들면서도 "브로드웨이 갈 생각은 못했다."는 게 이들의 말이다. 2012년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릴 당시 원래 계획된 12주 공연을 훨씬 뛰어 넘어 2년 반 동안 롱런하게 된 뮤지컬 가 아시아 초연으로 한국 무대에 선다. 19세기 말, 생계를 위해 신문을 자기들의 돈으로 사와 거리에서 팔던 신문팔이 소년들, 일명 '뉴스보이'들은 신문의 소비자가는 그대로인 채 뉴스보이들에게 파는 신문 가격만 인상되자 이에 대한 반발로 파업을 도모했다. 체구도, 힘도 작았던 이들의 파업은 결국 '팔고 남은 신문을 신문사가 다시 사들인다'는 결실을 맺으며 성공으로 돌아갔고, 이들의 용기와 패기는 이후 희망의 또다른 메시지가 되었다. 19세기 말 뉴욕의 신문팔이 소년들이를 바탕으로 뉴스보이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탄생한 뮤지컬 는 2012년 토니어워즈,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모두 안무상, 음악상을 수상했다. 지난 25일 악스홀에서 열린 아시아 프리미어 런칭 현장에서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소재는 무겁지만 에너지 넘치는 작품"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두 장면, '산타페'(Santafe)와 '캐링 더 배너'(Carrying the Banner)에서도 약 3개월에 걸친 오디션을 통과한 뉴스보이 20명의 군무가 역동적으로 펼쳐졌다. "소외된 이들이 모여 그들이 있는 곳을 서로 '집'이라 부르며 뭉치는 모습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형제애를 전달하고 싶다."(연출가 데이비드 스완) 이번 작품에서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남다른 리더십으로 뉴스보이들의 단결을 이끄는 동시에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주인공 잭 켈리 역을 맡았다. "설레고 떨려요." 온주완"무대 위에서 행복하고, 행복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서경수"셋 중 제일 어린 만큼 지치지 않는 체력의 잭 켈리가 되지 않을까요?" 이재균데뷔 후 13년 만에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된 온주완은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이 마치 '군대 빨리 갔다 와야 할 것 같은' 심정이었다."고 한다. "삶은 무엇이든 깨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그간 몇 번의 출연 기회가 있었지만 이기 때문에 선택했다. '그만하면 잘 했어'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는 동료들로 인해 더욱 에너지를 얻는다."라며 뮤지컬 데뷔를 앞둔 심정을 전했다. 함께 잭 켈리 역을 맡은 서경수는 "듣기엔 편하고 아름답지만 부르기엔 난이도가 높아 애 먹었다."며 노래 연습에 대한 어려움을, 이재균은 "안무의 난이도가 굉장히 높다. 다들 과연 이재균이 춤을 출 수 있을까, 생각하시겠지만 다행히 내 분량은 적다."고 말하며 안무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하는 모습이었다. 잭 켈리와 러브 라인을 형성하는 당찬 여기자 캐서린 플러머는 뮤지컬로 만들면서 새롭게 등장한 인물이다. 최수진은 "뉴스보이들의 파업을 돕는 정의감 넘치는 기자"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하며 "연출님이 항상 '디즈니 공주처럼 연기하라'고 주문하는데,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화이팅이 넘치는 현대판 공주가 캐서린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캐서린 역의 최수진, 린아(왼쪽부터)또 다른 캐서린 린아 역시 "캐서린이 부유하고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자랐지만, 잭의 리더십과 열정, 정의감에 반해서 나 역시 그럴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되는 것 같다."고 잭과의 감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눈에 띄는 뉴스보이들도 많다. 한쪽 다리가 불편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잭의 절친 크러치 역의 강은일은 이번이 뮤지컬 데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시연에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011년 뮤지컬 에서 '대한민국 1대 빌리'로 활약했던 박준형은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어 뉴스보이 중 한 명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한국 무대에 맞게 수정, 보완된 '논 레플리카' 방식으로 소개되는 이번 에서는 데이비드 스완 연출을 비롯해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이우형 조명디자이너, 원미솔 음악감독 등이 참여한다. 공연은 4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고, 26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2.26 / 조회 7,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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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로잡은 '신문팔이'들 온다…'뉴시즈' 한국 상륙
아시아 초연하는 디즈니 뮤지컬
25개 도시 북미 투어…100만명 이상 관람
10대 뉴시즈 소년들 열정적인 이야기 담아
"스타시스템 벗어나 실력파 배우들 찾았다"
4월 12~7월 3일 충무아트홀 대극장디즈니 뮤지컬 ‘뉴시즈’가 오는 4월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아시아 초연을 앞두고 있다(사진=오디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광장동 악스홀. 18명의 ‘뉴스 보이’들이 젊음의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신문을 팔며 생계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화려한 군무와 신나는 음악을 선보이며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한다.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신문팔이 소년들이 한국에 상륙한다. 오는 4월 아시아 초연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다. 8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디즈니의 전설적인 작곡가 알란 맨켄과 작사가 잭 펠드먼이 음악을 만들었고, 토니어워즈에서 4회 수상한 바 있는 하비 피어스틴이 대본을 작업했다.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우리 시대의 완벽한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5개 도시 북미 투어를 진행했다. 국내서도 ‘2016년 가장 기대되는 라이선스 초연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1992년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했지만 흥행에 참패했다. 이후 비디오 홈 시스템(VHS)과 DVD 발매 후 컬트 팬 문화로 발전했다. 2012년에는 제프 칼훈의 연출로 브로드웨이에 입성해 총 1005회 공연을 하며 100만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뮤지컬에선 영화에는 없던 사랑 이야기도 추가했다. 25일 악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펠리페 감바 디즈니 시어트리컬(극장 부문)의 해외 제작·전략 담당은 “‘뉴시즈’가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건 열렬히 사랑해주는 ‘팬시즈’ 덕분이었다”며 “한국 관객들도 우리의 팬시즈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뉴시즈(Newsies)’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신문팔이 소년들을 일컫는 말이다. 1899년 미국 뉴욕에서 실제로 벌어진 뉴시즈들의 파업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 거리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10대 뉴시즈 소년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계 거물인 조세프 퓰리처와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뉴스보이들이 부담하는 배급료를 인상하자 이들은 파업을 선언하고, 결국 승리한다. 데이비드 스완 연출은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를 한국에서 선보이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아처럼 혼자였던 소년들이 형제애를 나누면서 살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드라큘라’ 등을 선보인 오디컴퍼니가 야심차게 준비한 라이선스 초연작이다. 이번 공연은 원작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논레플리카 방식으로 선보인다. 원미솔 음악감독,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등 한국 크리에이티브팀이 국내 정서에 맞는 무대로 꾸몄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뉴시즈의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를 관통하는 소재라 제작하게 됐다“며 “몇몇의 캐릭터만이 돋보이는 공연이 아니라 모두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기존의 스타시스템에서 벗어나 열정과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실력파 배우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뉴시즈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이자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잭 켈리 역에 온주완·서경수·이재균이 캐스팅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온주완은 “데뷔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첫 뮤지컬 도전이라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 현장에 에너지와 행복함이 가득 차 있다”며 “하루빨리 뮤지컬을 시작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왔다.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잭 켈리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6 / 조회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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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연, 뮤지컬 <뉴시즈>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나선다
올 4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 초연 무대를 가질 뮤지컬 가 캐스팅을 공개했다.뮤지컬 는 19세기 말 뉴욕 시를 배경으로, 거리의 신문배달부를 일컫는 '뉴시즈'들이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열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1992년 디즈니가 제작한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했다. 8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디즈니의 전설적인 작곡가 알란 맨켄과 작사가 잭 펠드먼이 음악을 만들었고, 하비 피어스틴이 대본을 작업했다. 뉴시즈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이자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꿈꾸는 잭 켈리 역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이 캐스팅됐다. 아버지의 실직 때문에 동생 레즈와 함께 뉴시즈로 나선 데이비 역에는 강성욱,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잭의 가장 절친한 친구 크러치 역에는 신예 강은일이 함께한다. 뉴시즈를 돕는 똑똑하고 지혜로운 여기자 캐서린 플러머 역에는 린아와 최수진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며, 이외에도 메다 역에 최현선, 퓰리처 역에 황만익 등이 참여한다.데이비드 스완 연출, 원미솔 음악감독 등이 이끄는 이번 공연은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으로 독창적인 한국만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4월 12일부터 7월 3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 만날 수 있으며, 오는 26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예매가 가능하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2016.02.17 / 조회 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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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어둠 속 배우와의 만남’ <사의 찬미>편
“아무것도 안 보이니까 당혹스럽네요. 근데 여기서 다 같이 닭싸움 하면 재미있겠다.”(이규형)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배우의 목소리에 왁자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옆 사람의 기척만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 뿐, 서로 얼굴을 분간할 수 없는 캄캄한 암흑 속이다. 관객들의 큰 기대 속에 펼쳐진 ‘어둠 속 배우와의 만남’ 편은 그렇게 어둠이 열어주는 새로운 몸의 감각과 약간의 당혹감, 그리고 웃음을 동시에 안겨주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 27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이뤄진 이날의 만남 현장을 들여다보자.는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의 동반 투신사건을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극중 신원미상의 ‘사내’가 자아내는 음험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뮤지컬이니만큼, 여름을 맞아 진행된 납량특집 ‘어둠 속 배우와의 만남’에 꼭 맞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이날 공연장에 도착한 스무 명의 참가자들은 하우스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블루스퀘어 투어를 마친 후 삼성카드홀 객석 1층 로비에 마련된 행사장에 자리해 배우들을 기다렸다. 곧이어 등장한 배우들은 “안녕하세요.”라고 어둠 속에서 인사말을 건넸다. 배우들은 목소리를 변조해 정체를 숨겼지만, 이미 배우들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는 관객들의 예민한 귀를 속이기란 쉽지 않았다. 낯선 환경에서의 만남에 쑥스러움과 반가움이 교차하는 듯, 배우와 참가자들은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차차 어둠에 적응해갔다. 이날의 첫 순서는 관객들이 작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배우들에게 묻는 Q&A시간. 잠시 주저하던 관객들은 “안보이니까 편하게 질문하기 좋을 것 같아요.”라는 신의정의 말에 금세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Q 1차 공연이 끝나고 2차 공연이 시작되면서 몇몇 디테일이 조금씩 바뀐 것 같은데 어떤 이유가 있는지 궁금해요. 신의정: 연출님이 특별히 얘기하신 게 아니라 대부분 저희끼리 이야기하다가 자연스럽게 나온 것들이에요. 순간순간 즉흥적으로 나오는 부분 같아요. 이충주: 정해진 법칙에 따라 바뀐 것은 없어요. 그냥 배우들끼리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겁니다. 오늘 책상에 앉고 싶으면 책상에 앉고, 의자에 앉고 싶으면 의자에 앉고요. Q 사내가 우진을 들어서 내던지는 장면이 있는데, 누가 사내를 연기하느냐에 따라 아픈 정도가 다른가요? 이충주: 다 힘들어요(일동웃음). 많이들 걱정해주시는데, 최대한 다치지 않게 하고 있어요. 힘들지만 연기는 연기일 뿐이니까요. 대신에 제가 이겨내려고 열심히 운동하면서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 공연장 투어 후 객석 1층으로 내려가는 관객들 Q 사내가 우진의 공포를 인격화한 존재 혹은 환상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충주: 그렇게 생각하고 연기하는 부분이 있어요. 우진이 만들어낸 환상, 나를 괴롭히는 내 안의 또 다른 자아라고 생각하고 다가가는 측면이 있죠. 하지만 극중에서는 사내가 우진의 눈 앞에 분명히 실재하는 사람이어야 우진이 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고, 또 마지막에 사내를 이겨내려고 하게 되기 때문에 여기에도 신경을 쓰고 있어요. Q 극중 우진이 자신에게 우편으로 도착한 원고를 발표했다고 노래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원고는 사내가 직접 우진의 이름으로 세상에 발표한 건가요, 아니면 우진 스스로 자기 이름을 넣어 발표한 건가요. 이충주: 두 번째 경우에 가깝죠. 실제 당시의 김우진에 대해 공부해보면, 우진이 유학을 마치고 가업을 물려받아 일하면서 굉장히 날카로운 글들을 많이 발표했거든요. 그걸 우리 극에서는 사내가 우진에게 보낸 글을 우진이 자신이 쓴 것처럼 해서 발표했다는 설정으로 가고 있죠. Q 심덕의 이번 의상 마음에 드시나요?(일동웃음) 짧아서 불편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신의정: 원래 더 길었는데 조금 잘랐어요. 좀 더 늘리는 게 나을까요? 제 체형에 좀 맞지 않는 옷이긴 한데 그렇게 불편하진 않아요. 다만 어깨를 강조시켰다는 게 좀(일동웃음). 좀 늘리는 걸 건의해보겠습니다(웃음). Q 사내에게 모자란? 이규형: 패션 아이템?(일동웃음) 모자가 딱히 어떤 의미를 가진 건 아니에요. 근데 몸에서 나오는 열의 70%가 머리에서 방출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더워 죽겠어요(일동웃음). 일단 사내가 모자를 쓰고 다녔다는 건 당시 시대에 대한 기본적인 고증이죠. 그리고 연출님이 초연 때부터 ‘내가 원하는 사내는 이런 존재야’하면서 보여준 사진이 있어요. 어떤 남자가 중절모를 푹 눌러쓰고 담배를 물고 수트를 입고 있는 그림인데, 거기서 풍겨져 나오는 미스터리하고 멋있는 분위기 때문에 중절모를 사내의 마스코트처럼 활용하게 된 것 같아요. 근데 리허설 때 표정이 잘 안 보인다는 의견이 많아서 요새는 등장하자마자 모자를 벗고 표정으로 표현할 수 있는 드라마적인 디테일을 좀 더 전달하려고 하고 있어요. 어둠 속 Q&AQ 연출님이 각 캐릭터마다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을 텐데, 각각 어떤 조언을 들으셨나요. 이규형: 연출님이 배우의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디렉션을 주세요. 예를 들어 배우가 되게 강해 보이는 사람이면 좀 더 약하게 가보자고 하시고, 배우가 좀 유약해 보이는 사람이면 더 의지를 갖고 강하게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세요. 같은 인물을 연기하더라도 배우가 다르면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나 뉘앙스가 다르거든요. 사내들한테도 전체적인 큰 틀 외에는 다 다른 디렉션을 주셨어요. 정민 형의 경우에는 등장만 해도 ‘수트빨’ 때문인지 그 그림 속의 남자 같은 분위기가 나요. 뱀처럼 스르르 움직이고, 말을 할 때도 거의 화를 안 내고 툭툭 던지는데 ‘저 새끼 뭐지?’싶은(일동웃음)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있거든요. 저한테는 ‘넌 그런 간지가 안 나니까’하면서 연출님이 의 히스 레저처럼 참조가 될 만한 캐릭터를 알려주셨어요. 저도 의 게리 올드만 같은 악역을 참고하기도 했고요. 그런 차이점이 있죠. 신의정: 연출님이 원래 배우였잖아요. 그때부터 굉장히 친했기 때문에 연출님이 저를 잘 아세요. 그래서 과거의 심덕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너가 스물 다섯 살이었을 때처럼 더 밝게, 망나니처럼 해봐’라고 하셨고, 시간이 지난 후의 장면에서는 좀 더 세게 해보라고 하셨어요. 처음엔 배우에게 주는 디렉션이 다 비슷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배우의 성향마다 다 다른 디렉션을 주시더라고요. 이충주: 저는 연출님이 처음부터 ‘이충주, 하면 사내가 떠오르는데 김우진을 해보자. 이런 캐릭터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라고 하셔서 마음이 통했어요. 그래서 재미있게 즐겁게 했던 것 같아요. 우진이는 이 뮤지컬의 드라마를 끌어가는 주인공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규형, 신의정: 나한테도 그렇게 말씀하셨는데?(일동웃음) 이충주: (웃음)우진이 나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우진은 심덕을 살리는 히어로이기 때문에 너무 나약하거나 찌질하지 않은, 내면에 강인함이 있는 우진을 만들라고 많은 디렉션을 주셨어요. 저도 그렇게 표현하려고 노력했고요. 객석 여기저기에 출몰한 사내(이규형)Q 이규형 씨는 초연부터 출연해왔는데, 이번 세 번째 공연에서 변화를 준 부분이 있나요? 이규형: 제가 이번 프로덕션에서 힘들었던 건 1차와 2차, 3차 때 연출님의 생각이 미묘하게 다 달라서예요. 그러다 보니 그 세 가지가 제 안에서 충돌하는 거죠. 예를 들면 예전엔 우진과 심덕을 장난감처럼 생각하기도 했고, 또 다른 때는 심덕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던 적도 있어요. 그런데 심덕을 연기하는 배우마다 색깔이 달라서 그게 모든 사람마다 공통적으로 적용돼진 않더라고요. 이번엔 기존에 했던 것들을 좀 내려놓고 다른 배우들에게서 받는 호흡에 따라 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좀 더 분석적인 측면을 이야기하자면, 사내가 심덕에게 ‘넌 이폴리타야’라고 말할 때의 그 이폴리타 또한 사내가 죽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폴리타는 다눈치오의 소설에 나오는 여주인공인데, 사내가 조선과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하게(일동웃음) 동시에 여러 곳에 존재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다눈치오가 쓴 작품까지도 사내가 쓴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봤고요. Q&A 다음으로 세 배우가 함께 의 넘버 ‘시간이 다가와’를 열창했고, 뒤이어 음료의 맛을 보고 이름을 맞추는 게임과 넘버 반주를 듣고 해당 가사를 맞추는 게임, 종이판에 새겨진 단어를 손으로 읽어 맞추는 스피드 게임 등이 이어졌다. 이충주는 신의정이 마신 음료수를 냄새만으로 맞추는 놀라운 후각을 발휘했고, 관객들은 어둠 속에서 열심히 종이판을 더듬어 만지며 ‘축음기’ ‘삐루’ 등의 정답을 연이어 말하며 즐거워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남인데 얼굴도 못 보고 헤어질 수는 없다. 게임이 끝난 후 환하게 불이 켜진 장내에서 비로소 이날의 참가자와 배우들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또 한 번 웃음을 터뜨렸다. 배우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하며 추억을 남겼고, ‘어둠 속 만남’이라는 흔치 않은 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비슷한 컨셉의 전시회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걸 알아서 저도 한번 참여해보고 싶었어요. 어둠 속이라 그런지 훨씬 편안했고, 여러분을 좀 더 가깝게 느꼈던 것 같아요.”(신의정) “월요일에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엔 당혹스러웠는데 하면 할수록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음성변조도 철저히 해서 빛 한 줄기 안 들어오는 암흑 속에서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이규형) “처음이라 되게 재미있었고, 또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라고 말한 이충주는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는 까면 깔수록 매력이 나오는 양파 같은 작품이에요. 공연 끝날 때까지 함께 해주시면 네 번째, 다섯 번째 공연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요?” 라며 공연장에서의 또 다른 만남을 기대했다. 는 9월 6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7.31 / 조회 9,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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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재미가 가득 <쓰루더도어> '뻔해도 좋아, 꿈꿀 수 있다면'
등단 당시에는 반짝이는 칭찬도 제법 들었으나 수년이 지난 지금은 출판사가 거절하기 바쁜 소설들만 써대고 있는 이 여인. 워커홀릭 남편은 자신이 쓴 소설을 읽어주기는커녕 저녁 식사 약속도 매번 지키지 못한다. 외롭고 지치는 일들만 쌓여가던 어느 날, 상상만 하던 환상의 세계가 집 다용도실 문 밖에 펼쳐지는데, 그곳으로 그녀가 빠져들지 않을 이유는 없다. 자신이 꿈꾸던 세상이 바로 거기 있으니까. 뮤지컬 에서는 제목 그대로 '문을 통하여' 환상의 세계에 들어간 인물들의 모습들이 펼쳐진다. 물론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발상을 큰 매력으로 꼽기는 힘들다. 에서 앨리스는 토끼 굴 속을 통해 환상의 세계로 빠지고, 의 크리스틴은 거대한 거울을 통해 평소 상상할 수 없었던 신비한 유령의 지하세계로 들어가는 등 주변의 사소한 사물이나 사건이 신비로운 세계로 이어지는 건 판타지물의 단골 법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작품이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첫 번째 요소는 단연 '여자들의 판타지 충족'일 것이다. 자신이 쓴 소설 속 왕자님과 사랑에 빠지는 일은 언제나 달콤한 법. 특히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단호하고 거침없이 질주하던 야인 같던 남자가 주변의 많은 공주들을 마다하고 오로지 나에게만 사랑을 맹세하는데 웬만한 '건어물녀'도 그 손을 뿌리치긴 힘들지 않을까. 여기에 '어차피 그건 환상이잖아'라며 콧방귀를 뀔지도 모를 이들까지 만족시키는 것은 강력한 라이벌(왕자)의 등장으로 그간 잊고 있었던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다시 깨닫는 남편의 모습이다. 오랜 시간 곁에 있어 소홀했던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모습은 그야말로 현실적인 해피엔딩이니까. 매 장면마다 넘쳐나는 아기자기한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캐릭터들은 저마다 엉뚱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이들의 좌충우돌은 언제나 웃음을 터트리게 만든다. 사소한 말투나 몸짓, 익살스러운 표정들이 를 유쾌한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일등공신이다. 반대로, 그런 아기자기함에 작품의 많은 부분들이 기대고 있는 모습이 다소 아쉬운 지점이기도 하다. 시작이 그러했듯 반전 역시 예상 가능하며 이야기의 힘도 굵직하진 않다. 넘버는 대단히 세련된 선율을 지니고 있으나, 장면 전개나 분위기 전환 등 뮤지컬 안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해내지 못하고 장황하게 인물의 감정만을 펼쳐놓을 때가 종종 있다. 단순함에서 그친 무대는 다소 초라한 느낌마저 든다. 이 모든 아쉬움을 채우는 건 배우들의 열연이다. 샬롯 역의 최수진, 레니 역의 김경수, 카일 역의 전재홍을 비롯해 멀티맨으로 분하는 4인조 배우들 모두가 저마다의 개성과 위트, 매끄러운 가창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배우들과 객석이 주고 받는 찰진 호흡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5.04.09 / 조회 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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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세계, 남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쓰루더도어>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외로움, 아무리 애써도 벗어나지지 않는 슬럼프…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봤음직한 일들을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풀어낸 뮤지컬 가 지난 13일 첫 무대에 올랐다. 다국적 제작진의 참여 아래 한국에서 첫 공연을 하게 된 제작진은 24일 이 작품의 주요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는 뮤지컬 의 작가 주디 프리드(Judy Freed)와 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와이트(Laurence Mark Wythe)가 2007년부터 준비한 작품으로, 런던과 뉴욕에서 리딩 및 쇼케이스 공연을 거친 뒤 이번 무대에 올랐다. 김현은정 연출을 비롯한 국내 제작진은 2013년부터 한국공연을 위한 수정 및 각색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뮤지컬의 주인공은 소설가 샬롯이다. 슬럼프에 빠진데다가 일밖에 모르는 남편 레니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던 샬롯은 어느 날 집안 다용도실 문 너머에서 자신이 집필하던 소설 속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현실과 환상 속 세상을 오가며 겪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사랑과 일, 로맨스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다. 김현은정 연출은 극중 문(door)이 갖는 의미에 대해 “주인공들이 현실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혹은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이자 우리가 인생에서 잊고 살던 소중한 것을 깨닫게 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배우들은 첫 넘버 ‘쓰루 더 도어’를 시작으로 ‘저스트 어나더 데이(Just another day)’ 등 약 7곡의 넘버를 선보였다. 오소연과 최수진, 유리아가 샬롯을, 정상윤과 최수형, 김경수가 레니를 번갈아 연기했고, 샬롯이 소설 속 세계에서 만나는 카일은 백형훈과 민우혁, 전재홍이 연기했다. “처음엔 이 작품이 음악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와보니 내용에서도 공감을 이끌어내는 부분이 많더라.” 시연에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소연은 이같이 출연소감을 밝혔다. 남성 관객들은 일 때문에 좌절감에 빠지는 레니에게 공감하고, 여성 관객들은 샬롯의 외로움에 공감하거나 카일 왕자와의 로맨스를 즐거워한다는 것. 김경수 역시 “레니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 많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작품은 사랑과 추억, 가족애를 다루고 있으니 그런 부분을 잘 봐주시길 바란다.”고 청했다. 샬롯 뿐 아니라 레니 역시 다용도실 문 너머의 세계를 알게 되면서 자신에게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이에 대해 정상윤은 “다들 가족의 소중함을 알면서도 잘 지키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 같다. 나부터도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작품을 통해 깨달은 바를 전했고, 최수형은 “아직 결혼도 안 해봤고 직장생활도 해본 적이 없어 다른 배우들에게 많이 물어봤다.”며 웃었다. 왕자 카일 역을 맡은 세 배우도 출연소감을 전했다. 전재홍은 "내가 언제 왕자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하게 됐다. 현실 속 존재가 아니다 보니 대본분석을 굉장히 많이 했고, 내 안에서부터 캐릭터를 찾아야 했다. 그래서 세 명의 카일이 서로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백형훈 역시 “각자 잘 할 수 있는 것과 갖고 있는 것이 달라서 세 명의 카일이 다 다르다. “며 “나는 발랄하고 ‘허당’끼가 있어서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카일을 연기하려 했다.”고 전했다. “데뷔 시기가 늦다 보니 이 배우들과 같이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러웠다.”는 민우혁은 “주위에서 왜 늘 멋있는 역할만 하냐고 하는데, 더 나이들기 전에 멋있는 캐릭터의 정점을 찍고 다른 것을 해보자는 생각에 왕자 역을 맡았다. 굉장히 진지하면서도 첫사랑 앞에서는 아기처럼 무너져 내리는 남자를 연기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는 오는 6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3.25 / 조회 8,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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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한 제작진 함께 만든 뮤지컬 <쓰루더도어> 3월 첫 선
영미권과 국내의 제작진이 손을 맞잡고 7년간의 준비 끝에 만든 뮤지컬 가 오는 3월 대학로에서 첫 무대에 오른다. 는 할리우드 흥행작 의 뮤지컬 대본을 쓴 작가 주디 프리드(Judy Freed)가 대본을 쓰고 의 로렌스 마크 와이트(Laurence Mark Wythe)가 작곡한 뮤지컬로, 2008~2009년 런던 쇼케이스와 2011년 뉴욕 리딩공연을 통해 현지 공연 관계자들에게 소개된 후 수정 및 보완 작업을 거쳤다. 이후 한국 제작팀이 합류해 또 한번의 수정작업을 거친 후 세계 최초로 본무대에 올리게 됐다. 다국적 제작진의 손으로 빚어진 이 뮤지컬은 소설을 집필 중이던 여성 샬롯이 어느 날 다용도실 문을 열고 자신이 쓰던 소설 속 세계를 직접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갖고 있는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이 리드미컬한 음악과 함께 실제와 환상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여주인공 샬롯 역에는 의 최수진과 의 유리아가 캐스팅됐고, 샬롯의 성실한 남편 레니는 의 최수형과 의 김경수가 맡았다. 샬롯이 다용도실 문 너머에서 만나는 환상세계의 왕자 카일은 의 전재홍과 의 민우혁, 에 출연 중인 백형훈이 번갈아 연기한다. 의 김호섭과 의 김재만은 현실과 소설 속 세계를 이어주는 신비로운 존재로 분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오기쁨, 최영민, 김리가 출연한다. 는 오는 3월 13일부터 6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펼쳐지며, 첫 티켓 오픈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간프로덕션 제공
2015.01.22 / 조회 8,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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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비스와 아이돌이 만났다, 뮤지컬 <올슉업> 개막
손호영, 산들, 김동준, 유권 등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 이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28일 막을 올린 제작진은 9일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그간 수많은 무대에서 끼를 발휘해온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이번에도 유쾌한 활약을 펼쳤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은 2005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세 차례 라이선스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현재 공연·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조정석을 비롯해 김우형, 정성화, 송용진 등이 거쳐간 작품이기도 하다.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은 의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등 탄탄한 제작진의 참여 아래 새롭게 펼쳐졌다. 2009년과 2010년 이 공연에 출연했던 손호영과 2012년 로 뮤지컬에 데뷔한 산들, 의 김동준, 블락비의 유권이 남자주인공 앨비스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이날 무대에는 산들이 가장 먼저 등장해 ‘라우스터바우트(Roustabout)’ 등 세 곡을 열창했고, 이어 유권, 손호영, 동준이 번갈아 등장하며 나탈리 역의 김예원, 정재은 등과 함께 ‘원 나잇 위드 유(One night with you)’ ‘커몬 에브리바디(C’mon Everybody)’, ‘팔로우 댓 드림(Follow That dream)’ 등을 선보였다. 이 뮤지컬의 배경은 정숙법령이 내려진 따분한 시골마을이다. 정숙법령을 지키기 위해 서로 눈치를 보며 조용히 살아가던 사람들은 거침없고 솔직한 방랑자 앨비스가 이 마을로 찾아오자 동요하기 시작한다. 시골생활에 지친 나탈리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앨비스에게 끌려 그의 마음을 알기 위해 에드라는 터프한 남자로 변장하고, 나탈리를 짝사랑하는 어수룩한 청년 데니스 등 다른 인물들도 앨비스를 통해 감춰져 있던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 용기를 내어 속마음을 표현한다. 앨비스로 분한 손호영과 산들, 김동준은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거침없이 자신의 매력과 끼를 발산하는 앨비스의 모습 그대로 무대를 활보했고,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유권 역시 긴장한 기색 없이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착하고 순박한 청년 데니스로 분한 안세하와 김재만, 나탈리의 아버지 짐으로 분한 강성진과 정찬우, 섹시한 매력의 소유자 산드라로 분한 가희와 구옥분 등 조연배우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대에 활기를 더했다. 무엇보다 우리 귀에 익숙한 앨비스 프레슬리의 멜로디가 “딱 한번만, 그대와 지새는 밤” 등의 단순명쾌한 가사와 어울려 흥을 돋운다. 공연은 내년 2월 1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12.10 / 조회 1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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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한 일상에 불어오는 유쾌한 사랑의 기운, <올슉업> 연습현장
사랑과 자유를 찾아 나서는 이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이 4년 만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개막에 앞서 지난 30일 땀 흘려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배우들의 연습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이 작품에 출연했던 손호영을 비롯해 김동준, 정재은, 가희 등 새로운 멤버들의 열연이 본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은 앨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 24곡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200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2007년 초연을 시작으로 조정석, 김우형, 송용진, 손호영 등이 거쳐가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 다시 돌아오는 은 더욱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로 새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의 왕용범이 연출을 맡았고, 이성준 음악감독과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손호영과 의 산들,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 블락비의 유권 등이 남자주인공 앨비스 역을 맡았다는 소식이 이미 한 차례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이날 배우들은 ‘하트 브레이크 호텔(Heartbreak Hotel)’을 시작으로 ‘커몬 에브리바디(C’mon Everybody)’, ‘팔로우 댓 드림(Follow That dream)’ 등 작품의 주요 넘버를 선보였다. 의 이야기는 정숙법령이 내려진 따분한 시골마을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쾌한 방랑자 앨비스가 오토바이를 끌고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먼저 앨비스 역을 맡은 손호영이 등장해 나탈리 역의 정재은과 노련하게 호흡을 맞췄다. 지루한 시골생활에 지친 나탈리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앨비스를 보고 한 눈에 사랑에 빠지고, 앨비스의 사랑을 얻기 위해 에드라는 터프한 남자로 변장한다. 앨비스의 등장에 설레는 것은 나탈리 뿐만이 아니다. 시장이 내린 정숙법령에 따라 금욕적인 생활을 하던 마을사람들은 거리낌없이 사랑을 노래하고 춤추는 앨비스의 모습을 보고 저마다 감춰져 있던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나탈리에 대한 순박한 사랑을 표현하는 데니스(안세하, 김재만), 용기 내어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하는 딘 하이드(이우종, 김태윤)와 로레인 하트(최수진, 메건리) 등 얽히고 얽힌 러브라인이 풋풋한 감성을 전한다.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도 정재은, 강성진 등과 호흡을 맞췄다. 2011년 으로 뮤지컬에 데뷔해 2012년 에도 출연했던 김동준은 긴장한 기색 없이 매끄럽게 연기를 펼쳤다. 그가 연기하는 앨비스는 단순유쾌하고 껄렁껄렁한 모습으로 손호영의 앨비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했다. 연습을 마친 배우들은 각기 출연소감을 전했다. 을 “사랑과 흥이 넘치는 작품”이라고 정의한 손호영은 “지난번 출연했을 때도 그랬지만, 워낙 행복하고 즐거운 기운이 도는 작품이라 연습하다가 힘들고 지쳐도 금방 다시 힘을 얻는다.”고 전했고, “명곡이 워낙 많아 한 곡 한 곡이 다 주옥 같다.”는 김동준은 “은 산타클로스다. 보러 올 때 가벼운 마음으로 오셨다가 가실 땐 사랑과 행복을 얻고 가실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그간 의 콘스탄체 베버, 의 마리 등을 연기했던 정재은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가 모두 나탈리처럼 여성적인 면이 많았는데, 에드라는 캐릭터는 평소 제 모습과 닮아 연기하기 편하다.”는 소감을 밝히며 “은 러브스토리와 따뜻한 감동을 모두 갖춘, 크리스마스와 같은 공연”이라고 말했다. 산들 역시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누구든 함께 오셔서 행복과 웃음을 가져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연습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나탈리 역에 정재은과 함께 캐스팅된 김예원과 앨비스 역을 맡은 유권의 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은 11월 28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10.31 / 조회 1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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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온 에브리바디!' 나와 사랑에 빠져보는 거 어때? <올슉업> 손호영 & 김예원
정숙법령이 내려진 따분하기 짝이 없는 마을에 경쾌한 오토바이 소리와 함께 멋진 한 남자가 등장한다. 사랑과 음악이 삶의 기쁨이라는 이 남자. 거침없이 섹시하고 주저없이 사랑을 노래하는 이 흥 많은 남자의 등장에 동네 처녀 바람나는 건 당연하고 마음의 질서를 어지럽힌다며 정색했던 어르신들도 어느 새 엉덩이가 들썩들썩, 큐피드 화살을 쏘기에 여념이 없다. 즐거움과 사랑의 기운은 막을 길도 없이 이렇게 전염되는 것. 그 가운데에 골반 웨이브로 여자 마음 사정 없이 휘어잡는 엘비스 손호영과 엘비스의 사랑을 얻고자 남장을 감행하는 당차고 귀여운 나탈리 김예원이 있다. 등 재기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을 선보인 작가 조 디피에트로가 셰익스피어의 에서 모티브를 얻어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엮어 놓았고 등을 작업한 명 음악감독 스티븐 오레무스가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더욱 세련되고 위트있게 극에 녹여 낸 . 그 신나고 유쾌한 마법 같은 사랑의 소동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오전 10시 인터뷰는 모든 배우들과 가수들에게 가혹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god 완전체로 다시 우리 앞에 돌아와 (인터뷰 당시) 이제 마지막 서울 앵콜 콘서트를 남겨둔 손호영과 SBS 일일드라마 의 홍미래 역으로 출연 중인 김예원에게는 더더욱 몹쓸(?) 일정임이 분명하다. 눈 뜨자마자 스튜디오로 달려왔다는 이들은, 하지만 사진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무거운 눈꺼풀은 가뿐히 날려버리고 100컷 100가지 표정으로 카메라 앵글과 모니터 화면을 상큼하게 변신시켰다. 역시 프로이고, 역시 의 주역다운 에너지다. Q. 에서 처음 같이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되었어요. 손호영(이하 호영) : 프로필 사진 찍을 때 처음 만나긴 했는데 당연히 누군지는 알고 있었죠. 이 성격이랑 다른 작품들을 봤는데 (웃음) 실제로 보니까 말투도 그렇고 너무나 여성스러운, 예쁘고 착한 사람인 거에요. 그래서 진짜 연기만 보고 사람을 알 수는 없구나, 실제로 만나보지 않고는 모르는 거구나, 느꼈어요. 뮤지컬 연습도 조금만 보면 잘하는 사람이 보이는데, 진짜 잘하더라고요. 김예원(이하 예원): 아, 못하면 큰일 나겠다. (웃음) 저는 솔직히, 되게 이상해요. 학창시절에 저도 하늘색 풍선이었고 사진집도 갖고 있는데, 그런 추억이 있다 보니 지금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게 영광스럽고 감회가 새로워요. 그래서 이렇게 옆에 있는 게 되게 이상해요.(웃음) Q. 2009년, 2010년 에서도 손호영씨 활약이 대단했죠. 호영: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에게 다 이야기했었어요. 만약 다시 공연을 하게 되어서 섭외가 들어온다면 난 무조건 오케이라고. 너무 재미있었거든요. 그런데 때는 다른 스케줄 때문에 연습을 많이 못해서 너무 아쉬웠고, 그래서 다음에 뮤지컬 할 때는 바쁠 때라면 죽었다 깨어나도 안 한다고 했어요. 이번에도 god 콘서트에 앨범 일정도 있었는데 작품이 너무 좋으니까 앨범을 뒤로 미뤘습니다. 이제 콘서트 끝나면 연습실에 매일 출근할 거에요. 예원 : 리딩 할 때도 그랬고 연습 때도 오빠 하시는 걸 보면, ‘아, 내가 그냥 따라가면 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빤 되게 오랜만에 해서 생각이 안 난다고, 리프레쉬 하신다고 하시는데 제가 보기에는 지금 당장 무대에 올라가시면 될 것 같아요. 이미 엘비스인 거죠. 진짜 나만 잘하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Q. 평소 이미지와 성격으로부터 합당하게 일탈할 수 있는 것이 연기, 캐릭터를 만나는 매력이라고 과거에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호영: 그래서 너무 좋아요. 가수 활동을 하고 방송을 하다 보면 다들 손호영의 이미지, 늘 웃는 모습밖에 생각을 안 하세요. 그런데 작품을 하면 내가 건달이 되거나 욕을 해도 누가 뭐라고 안 하잖아요. 그게 작품이고 역할이고 대사니까. 에서 껄렁껄렁하게 자기 잘났다고 다니는 엘비스 모습이 내가 평소에는 못 하던 거니까 너무 좋고 재밌더라고요. 언젠가는 진짜 욕하는 연기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Q. 거친 연기하면 영화 에서 일명 ‘소녀시대’의 짱으로 등장해 화려한 욕 배틀을 벌이던 예원씨의 모습을 뺄 수가 없네요. (웃음) 예원: 작품적으로나 보시는 분들 입장에서나 되게 재미있는 장면인데 연기를 하기에는 부담감이 엄청났어요. 그런 캐릭터 연기도 처음이었고, 그러면서 코믹적인 부분을 제대로 살려야 했고요. 제대로 못하면 이도 저도 안 될 것 같은 느낌에, ‘내가 이걸 해도 되나?’하는 여자로서의 고민도 있었어요.뮤지컬 팬들에게는 지난해 에서 이연, 화이 역으로 등장해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김예원의 모습이 더욱 익숙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녀는 올해로 데뷔 7년 차로, 영화 등을 비롯해 드라마 에서 마음을 조종할 수 있는 일렉선녀, 의 베트남 식모 뚜, 의 연애코치 등 또래 젊은 배우들의 일편적인 행보와는 달리 다양한 캐릭터들을 소화해내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보배 배우로 자리매김 중이다. Q. 지난해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했던 에서 신인이라고 볼 수 없는 차분한 연기와 노래 솜씨에 놀란 관객들이 많았어요. 예원: 뮤지컬이라는 기회가 왔던 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기적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가 김광석 선배님의 곡으로 이뤄진 창작뮤지컬이었고, 감성적인 연기가 필요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정말 운이 좋게 했던 작품이에요. 하면서도 굉장히 충격이었고요. 이제까지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해왔는데 이만큼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있구나, 싶었거든요. 호영 : 저도 뮤지컬 처음 할 때 그랬는데! 우와, 이건 뭐지? 무대 위에서 매일 똑같은 연기를 하는데 배우들은 내일이 없을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고, 그게 라이브고, 관객들은 매일 바뀌고. 거기에서 나오는 에너지도 엄청나고요. 그래서 한 작품을 같이 하면 그렇게 똘똘 뭉치는 것 같아요. 나 할 때 너무 가족같이 느껴져서 거기에다 저를 다 쏟아 부었는데 나중에 공연 끝나고 다들 각자 다른 작품 하느라 뿔뿔이 흩어져서 오래 꾸준히 못 보게 된다는 점이 좀 아쉽더라고요. 다른 작품 하면 또 다른 식구들이 생기니까, 뮤지컬 오래 한 사람들은 자기 식구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당연한 거지만 저로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해요. Q. 김예원의 ‘나탈리’는 어떤 모습이 될까요? 예원: 나탈리는 진짜 사랑하는 남자에게 잘 보이고 곁에 다가가기 위해서 남장을 선택하는, 어찌보면 정말 순수하고 그걸 넘어서 단순하기까지 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완전 선머슴아 같이 보일 수도 있고요. 그런데 남장 여자인 거지, 남자는 아니잖아요. 최대한 장난끼 있고 익살스럽고, 어찌보면 귀엽게 보일 수도 있고 또 그 안에서 카리스마도 보여줄 수 있고요. 굉장히 다양한 모습이 나탈리 안에 있어요. 제가 연기하기도, 관객들이 보기에도 뭔가 풍성한 느낌이 담길 것 같아요. 호영: 여자 주인공인데 작품 절반을 남장으로 있어요. (웃음) 초반에만 여자로 나오고 계속 바지 입고 걸걸하게 이야기하고 남자한테 무시 당하고. (웃음) Q. 워낙 다양하고 개성 강한 역할들을 맡아서인지, 진짜 김예원의 모습은 어떨까 더욱 궁금했어요. 예원: 물론 연기도 다 제게서 나오는 것이겠지만, 평소에는 그냥 있어요. (웃음) 좀 조용한 편이고 어울리는 사람들하고만 어울리는 편이고요. 평소엔 좀 내성적인 것 같아요. Q. 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빼놓을 수가 없죠. 예원: 워낙 유명한 곡들이잖아요. 얼마나 무대에서 큰 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곡들인지, 연습하면서도 느낄 수 있어요. 들썩들썩, 그 열기가 노래 안에서 정말 흠뻑 느껴지거든요. 아름다운 사랑의 선율도 있지만 추위를 싹 날려 버릴 만큼의 흥이 제일인 것 같아요. (웃음) Q. 가장 끌리는 넘버가 있다면? 호영 : 굳이 꼽는다면 모두 다 같이 할 수 있는 '컴온 에브리바디', 아니면 엔딩인 '버닝 러브'요. 작품 안에서 에너지와 흥을 맡고 있어요. 또 최고의 감동은 '폴링 인 러브'고. 아, 정말 다 좋아요. (웃음) 예원: 기본적으로 좋아하는 제 취향은 '러브 미 텐더'고, 장면을 꼽자면 '어 리틀 레스 컨버세이션'이라고, 정말 나탈리가 감정의 클라이막스 상태에서 분출하는 장면이거든요. 거기에서 또 많은 극한 감정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엘비스는 나탈리가 남자로 나옴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느끼는 장면이기도 하죠. 그 안에 키스신도 있는데 어쨌든 일방으로 제가 좋아하다가 쌍방으로 소통하는 넘버라서, 그 부분을 명장면으로 만들 겁니다. (웃음) Q. 노래 만큼 흥겨운 춤도 빼 놓을 수가 없죠. 고교시절까지 현대무용을 한 예원씨의 장기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겠어요.(웃음) 예원: 어렸을 때부터 워낙 춤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주로 집에서 춰요. (웃음) 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데 음악이 좋으면 거기에 그냥. (웃음) 운동 겸으로도 추고 음악 틀어놓고 추기도 하고요. 집에 넓진 않지만 거울이 있는 춤을 출 수 있는 방이 따로 있어요. 이 쇼 뮤지컬이다 보니 노래도 그렇고 보여지는 쇼도 많아요. 관객분들의 열기를 잘 이끌어낼 수 있게 제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봐야죠. 호영 : 와, 나가면 같이 한번 해야겠다. (웃음) 예원 : 제가 더 크겠습니다. (웃음) * 의 넘버로 묻다.# 댓츠 올 라이트 (That's all right) - '괜찮아요, 괜찮으니까 이제 내키는 대로 해요'Q. 나를 위로하는 방법호영 : 제 입버릇이 '괜찮아'에요. 진짜 다 지나고 나면 괜찮다는 생각이 드니까. 세상이 망하지 않는 이상 안 괜찮은 건 없는 것 같더라고요.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려고 엄청 노력하죠. 요새 쭌이형 잘 되는 거 보면서도 그런 생각해요. 올해로 쭌이형이 마흔 여섯인데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걸 보면 난 이제 서른 다섯인데 늦은 게 아니구나, 내가 한창 고민해도 해결되지 않는 뭔가가 있겠구나, 라고 생각해요. 지나가면 괜찮아지겠지, 하고요. 예원 : 저도 고독함을 많이 느끼는 편인 것 같아요. 그런 순간이 오면 빨리 어느 방향으로든 실천하는 편이에요. 그냥 여기 있을까, 아님 다시 발걸음을 딛고 무언가를 실천할까? 어쨌든 내가 할 일들이 있고 그 시간에 뭔가를 하면 기분 전환도 되고 나에게 더 채워지는 것도 있으니까요. 그 순간에, 그래, 일어나자, 딱 선택해서 실천하는 거죠. 물론 어렵지만요. # 블루 스웨이드 슈즈 (Blue Suede Shoes) - '나의 파란 스웨이드 구두를 밟지 마세요.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해도 좋지만 내 구두만은 가만히 내버려둬요'Q. 어느 때이고 포기할 수 없는 나만의 00은?예원 : 전 항상 음악을 들어야 되요. 음악에 많이 의지하는 편이고, 많이 찾아서 듣기도 하고요. 핸드폰으로 들으면 뭔가 곡이 스쳐 지나는 느낌이라 아이팟에 따로 곡을 저장해놔요. 곡을 다운받을 때도 일일이 다 듣고 고르는 편이라 아이팟에 정말 오래된 곡들이 많아요. 재즈 풍을 좋아하고 바우터 하멜이나 연주곡도 좋아하고요. 요즘엔 에디 히긴스 트리오의 곡을 주로 들어요. # 이프 아이 캔 드림 (If I Can Dream) - '모두에게 희망을 비춰주는 따뜻한 태양을 꿈꿀 수 있다면, 그런 꿈을 꿀 수 있다면'Q. 만약 내가 꾸는 꿈이 무엇이든 이뤄진다면?호영 : 세월이 가고, 그 사람의 위치에 따라 꿈은 달라지더라고요. 연습생이나 가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전 이미 꿈을 이룬 사람이 된 거잖아요. 15년 이상 활동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다른 꿈이 생겨요. 가수로 시작했으니 그걸로 한번 획을 긋고 싶은 욕심이요. god로 한 번은 그었는데 개인으로서. 제가 솔로 활동한 지 9년인데 손호영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무언가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재민이 말고, 웃음 말고. 김태우, 하면 '사랑비'가 떠오르듯이. 태우가 결혼하고 아일 낳은 것도 부럽지만 가장 부러운 건 그거에요. 얼마나 좋아요. 어딜 가도 그 사람에게는 그 곡이 있고, 후배들이 길이길이 부르고. 여러 곡 갖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전 일단 한 곡부터. (웃음) 예원 : 전 다른 인생을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 이 일을 안 하는 나로요. 그렇게 되고 싶다는 게 아니라, 내가 이쪽 일을 안 했으면 뭘 했을까, 하는 상상이죠. 지금의 일을 그만두기에는 제가 이쪽보다 스스로를 채울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걸 거의 확신한 상태이고, 만약 다른 삶을 산다고 해도 결국 내가 이쪽으로 오게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렇게 된다면 이쪽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서 더 확신이 생길 것도 같아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10.27 / 조회 26,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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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작은 넘었다, SM 첫 뮤지컬 <싱잉인더레인>
아이돌 배우들의 대거 기용으로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낳았던 을 관람한 지난 12일, 150분의 러닝타임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다. 1500리터의 물을 사용해 원작영화의 명장면을 생생하게 구현하리라 장담했던 제작진의 계획도 그런대로 성공한 듯 하다. 공연장의 높은 천장에서 쏟아져 내리는 비를 보고 있자니 가슴 한 켠이 시원해졌다. 뮤지컬 은 헐리우드의 영화산업의 흐름이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시기를 배경으로 인기배우 돈 락우드와 진정한 연기자를 꿈꾸는 배우지망생 캐시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국내에서는 라는 제목으로 개봉됐던 고전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SM컬처앤콘텐츠가 처음으로 제작하는 뮤지컬로서도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5일 개막한 은 신생 제작사가 만든 뮤지컬치고는 무난하게 객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물론 아이돌 배우들의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크지만, 영화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안정된 연출과 탭댄스, 현대무용, 발레 등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도 한 몫을 했다. 배우들의 실력은 영화 속 진 켈리에 못 미치지만, 무대만이 가진 생동감이 어느 정도 부족한 부분을 상쇄했다. 특히 주인공 돈 락우드가 빗속에서 ‘싱잉인더레인’을 부르는 장면이 볼만하다. 무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실제로 비가 쏟아져 내리는 광경이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게 해준다. 2010년 로 순조롭게 뮤지컬 첫 걸음마를 뗀 규현은 이번 공연에서도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탭댄스 실력이 아주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중저음을 부드럽게 오르내리는 미성이 돋보였다. 캐시 샐든 역의 방진의와 코스모 역의 이병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종종 배우들의 대사 처리나 움직임이 한 박자 뒤쳐진 듯 굼떠 보였고, 앙상블들 사이의 합도 잘 맞지 않았다. 소품이 넘어질 뻔한 실수도 전체 무대를 허술해 보이게 만들었다. 그래도 아이돌의 힘 덕분일까, 관객들은 커튼콜이 시작되자마자 모두 선뜻 일어나 박수갈채를 보냈다. 탭댄스와 노래를 소화하기 위해 배우들은 분명 수개월간 많은 땀을 흘렸을 것이다. 그러나 같은 규모의 다른 공연과 비교할 때, 연기와 춤의 완성도를 더 높였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공연은 오는 8월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4.06.16 / 조회 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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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퍼포먼스와 경쾌한 탭댄스 <싱잉인더레인> 개막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에스엠컬처앤콘텐츠가 제작하는 첫 뮤지컬로, 규현·써니·백현 등의 참여로 더욱 이목을 끄는 뮤지컬 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 5일 개막한 이 작품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 12일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영화 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은 헐리우드 영화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바뀌는 시기를 배경으로 청춘 스타들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남자주인공이 빗속에서 우산을 들고 춤추는 장면이 특히 유명하며, 주제곡 ‘싱잉 인 더 레인(Singin’ in the Rain)'을 비롯해 ‘굿모닝(Good Morning)’ 등의 넘버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규현, 써니, 제이 등 의 출연배우들은 극중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먼저 유성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돈 락우드와 그의 친구 코스모 브라운을 응원하기 위해 캐시 샐든이 찾아오는 장면은 돈 락우드 역의 제이와 캐시 샐든 역의 방진의가 호흡을 맞췄다. 트랙스의 멤버로 군 제대 후 첫 활동을 뮤지컬로 하게 된 제이는 “뮤지컬은 개인적으로 힘들었을 때, 나에게 에너지와 희망, 꿈을 심어줬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계속 작업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락우드와 라몬트의 영화 개봉 축하파티장의 축하 공연 장면을 연기한 써니는 “연습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역할에 부족하지 않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년 전 처음했던 뮤지컬 때에도 많이 배웠지만 당시엔 2막 배우였다. 이번에는 1막부터 많은 일들을 한다. 이 작품이 더 많아진 분량과 무거운 작품인 것 같아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트랙스의 제이, EXO의 백현과 함께 남자주인공 돈 락우드 역으로 캐스팅된 슈퍼주니어의 규현은 이날 처음 본 순간 반한 캐시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과 1막 마지막 장면으로 빗 속에서 춤추는 장면을 연기했다. 규현은 “워낙에 비를 좋아하고 영화는 캐스팅 되기 전부터 좋아한 영화다. 내 나이와는 걸맞지 않게 1952년도 영화임에도 스무 번 넘게 봤는데 그 역할에 캐스팅 됐다고 이야기 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설렌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또한 그는 "빗속 장면 때문에 걱정이 많다. 바닥은 특수코딩이 되어 있고, 비 때문에 넘어질까봐 걱정하면서 춤을 추고 있지만 즐기면서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규현은 함께 출연하는 백현에게 “팬들과 관객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쉽게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연습에 참여해야 한다.”고 소속사 선배이자 또한 5년 전 뮤지컬을 먼저 시작한 선배로 조언을 하기도 했기도 했다고. 제이도 “백현은 나나 규현보다 몸을 잘 쓴다. 그리고 습득력이 빠르다고 생각한다.”며 백현에 대한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기자 간담회에서 김재성 연출은 “에너지 넘치고 활력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 아무래도 캐스팅이 원작보다 젊어져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열정적인 모습과 강한 에너지를 더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리고 덧붙여 "모든 배우들이 하루 열 시간 이상 연습하며, 땀 흘리고 고생했다. 모두 사랑하고 고맙다.”고 전했다.오는 8월 3일까지 계속되는 은 제이, 규현 외에 백현이 돈 락우드 역에 나서고 있으며, 캐시 샐든 역에 방진의·최수진·써니, 리나 라몬트 역에 백주희와 그룹 천상지희의 선데이, 코스모 브라운 역에 이병권·육현욱을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06.13 / 조회 1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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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젊게, 더 세련되게! <싱잉인더레인> 주연배우 즉문즉답
“뚜루루루-아임 싱잉 인 더 레인!” 경쾌한 구호와 함께 저녁 연습이 시작된 이곳은 뮤지컬 연습실. 개막을 1주일 앞둔 지난 30일, 의 배우들과 제작진은 음악과 안무, 연기의 세세한 조화를 맞춰가며 최종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영화 (1954년)로도 잘 알려진 은 올해 규현·백현·써니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며 일찍부터 화제에 올랐다. 이날 제작진이 귀띔한 바에 의하면, 이번 은 그간의 영화·뮤지컬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무장해 더욱 젊고 세련된 공연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2014년 은 어떻게 펼져질지, 그리고 공연을 앞둔 배우들의 각오는 어떤지 주연 배우 여섯 명의 즉문즉답과 함께 만나보자.젊은 감성으로 돌아오는 2014 의 스토리는 자그마치 50년에 이르는 역사를 갖고 있다. 탄탄한 작품성과 대중성이 증명된 만큼, 익히 알려진 이 이야기가 어떻게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질지가 궁금한 대목이다. 에 이어 이번 작품을 이끌게 된 김재성 연출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은 출연진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등장인물들의 나이 및 관계가 조금 다르게 설정됐다. 기성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원작의 감수성과 젊은 배우들 특유의 활달한 에너지가 어우러질 예정이라고. 실제로 이날 연습실에서는 주인공 돈 락우드로 분한 규현과 코스모로 분한 육현욱의 연기와 애드립이 원작과는 사뭇 다른 발랄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성 연출은 “젊은 층의 배우들이 많다 보니 활달한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다. 기본적인 부분은 충실히 유지하되 그 사이사이 부분을 현대화해서 재미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4개월간의 연습 끝에 완성된 안무 헐리우드 영화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바뀌는 1920년대를 배경으로 청춘 스타들의 사랑을 그린 은 특히 화려한 댄스장면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탭댄스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춤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정헌재 안무가는 “영화에서는 탭댄스를 다양한 앵글로 조명해 재미를 줬지만, 공연에서는 탭댄스만 오래 보여주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 그래서 최대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탭댄스, 발레, 아크로바틱, 현대무용을 복합적으로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여러 장르에서 고난이도의 안무를 보여주기 위해 배우들은 상당한 연습량을 소화해야 했다. 특히 주인공인 돈 락우드는 춤,노래,연기 실력을 모두 갖춰야 해서 초반 캐스팅 당시 제작진의 걱정도 컸다고. 하지만 배우들은 4개월간 하루 12시간 이상 연습에 참여하며 열의를 보였고, 몇몇 배우들은 매일 14시간 이상 연습하며 안무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날 연습실에서도 제이·백현·방진의 등이 규현과 최수진의 런쓰루를 지켜보며 동선을 점검했다. 비 내리는 명장면 어떻게 펼쳐질까 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돈 락우드가 비속에서 춤을 추며 ‘싱잉인더레인’을 부르는 장면이 어떻게 구현될지도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15000리터의 물을 활용, 실제로 비가 내리고 배우들이 물을 튀기며 춤을 추는 모습을 생생하게 펼쳐 보일 계획이다. 불과 마찬가지로 물 역시 무대 위에서 직접 활용하기에 부담이 큰 소재다. 김재성 연출은 “실제로 비가 내리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저수조와 배수로, 물을 데우기 위한 난방기기와 여과기 등의 설비가 필요할 뿐 아니라 물이 조명·음향 등 기계설비에 닿지 않고 떨어져 흐르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만큼 힘든 부분이지만, 배우들이 빗속에서 물장난하며 춤추는 모습을 비냄새와 함께 생생하게 보실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무대의 특징은 영상의 활용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흑백의 무성영화 영상이 축음기의 발명으로 급격히 변해가던 당시의 영화산업과 이를 둘러싼 인물들간의 관계를 유머러스하게 보여줄 예정이며, 이외에도 남녀 배우가 함께 노래하는 장면, 춤추는 장면 등에서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줄 수 있는 영상소스가 활용돼 3D와 같은 시각적 효과를 구현한다. “캐스팅별 서로 다른 매력 주목” ㈜에스엠컬처앤콘텐츠가 제작하는 첫 뮤지컬인 은 그간 등에 출연해온 규현,써니와 의 제이, 신예 백현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규현·제이·백현은 남자주인공 돈 락우드로, 방진의·최수진·써니는 돈 락우드와 사랑에 빠지는 신인 여배우 캐시 샐든으로 분한다. 이들이 제각각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도 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대포인트다. 김재성 연출은 “제이의 경우 아이돌답지 않게 젠틀하고 중후해서 그런 매력을 더 녹여내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있고, 규현은 자유로우면서도 푸근하고 상냥한 느낌이, 백현은 아직 어려서 귀여운 느낌이 있다. 각자 가진 매력에 따라 컨셉을 조금씩 다르게 잡고 있기 때문에, 캐스트가 달라질 때마다 서로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랑 제공
2014.06.02 / 조회 4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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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뚫는 남자> 화려한 대작 속에서 조용히 빛나다
‘화려하거나, 이미 유명하거나’. 연말 뮤지컬 홍수 속에서 작품이 눈에 띌 수 있는 전략 중, 뮤지컬 가 해당되는 사항은 없을지 모른다. 하다못해 자극적이지도 않다. 그런데 이 작품, 은근한 힘으로 연말 뮤지컬 시장에서 빛나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벽을 통과하는 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 듀티율이 영웅이 되어 사랑을 찾는다는 이야기가 이 작품의 줄기. 듀티율이란 남자, ‘5시 칼퇴근’, ‘민원처리는 대충’인 우체국 직원들 분위기에서 혼자 눈치 없이 성실한 우체국 공무원이다. 퇴근 후엔 소박하게 꽃에 물을 주는 평범한 일상에 이유도 모른 채 (극중 의사가 자신감 부족으로 인한 세포 물렁증이라 언급하지만) 벽을 통과하게 되면서 그의 세상은 180도 바뀐다. ‘뚜네뚜네’란 영웅이 돼 어려운 사람을 몰래 도와주고 권력자의 비리를 폭로하는데다, 사랑하는 여인의 눈에 띄기 위해 용기를 낸다. 에 스펙타클한 무대 장치는 없다. 듀티율이 벽을 통과하는 장면은 조명과 세트를 사용해 소박하게 표현할 뿐이다. 화려한 ‘칼군무’나 대규모 오케스트라도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작품은 벽뿐 아니라 관객의 마음도 말랑거리게 한다. 쉽게 잊혀지지 않는 듀티율의 동화같은 로맨스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에 대한 시선이 따뜻하고 정감있다. 몽마르뜨 언덕에 사는 퇴물 매춘부, 술에 의지해 사는 의사, 화가와 신문팔이 소년, 얌체 같은 우체국 직원들, 경찰 등 작품이 그냥 지나치는 캐릭터는 없다. 화려함 대신 택한 웃음과 위트, 온기 있는 시선은 이 작품의 백미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에메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영화 등의 음악을 만든 미셸르그랑이 작곡을 맡아 1996년 프랑스에서 초연했다. 덕분에 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넘버에선 프랑스의 정서를 듬뿍 느낄 수 있다. 4인의 연주자들이 전하는 피아노, 건반, 플루트, 클라리넷 등 라이브 연주도 풍미. 지난 공연에 이어 다시 작품에 출연하는 이종혁을 비롯해 마이클리, 김동완이 ‘벽을 뚫는 남자 듀티율’로 분했다. 특히 올해 로 큰 주목을 받은 배우 마이클리는 엄청난 가사를 소화해야 하는 이번 작품에서 어색하지 않은 한국어 실력으로 극 속에 녹아 들었다.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가장 소박하고 소시민적인 캐릭터를 소화해 향후 그가 보여줄 활약도 기대케 한다. 고창석과 임철형은 극중 의사, 형무소장, 경찰 등 코믹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올해 으로 주목 받은 손승원은 신문팔이 소년 역이다. 지난 2006년엔 조정석이 맡기도 했다. 2006년 국내 초연해 2007, 2012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무대로 오는 2014년 1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3.11.28 / 조회 13,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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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뜨에서 일어난 아름다운 기적 <벽을 뚫는 남자>
어느 날 갑자기 벽을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남자 이야기, 뮤지컬 가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 다시 무대에 올랐다. 는 프랑스 국민작가 마르셀 에메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영화 등 세 번의 아카데미 영화음악상, 다섯 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미셸 르그랑의 음악이 돋보이는 뮤지컬. 1997년 프랑스 초연 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으며 2006년 국내 초연 이후 네 번째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벽을 뚫는 남자 듀티율 역에 이종혁, 마이클리, 김동완이 트리플 캐스팅돼 3인3색의 듀티율을 선보인다. 올해 등으로 한국 무대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마이클리는 “멋진 배우들과 공연하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 역시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며 “배우들의 말과 단어가 아름답고 수준 높아 나 역시 그렇게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두 번째 뮤지컬에 도전한 김동완은 마이클리에 대해 “마이클 형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대본을 영어로 번역하고 다시 한국 발음을 하나 하나 달았다”라며 “징그러울 정도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긴장했고, 너무 긴장했다 싶으면 종혁 형이 풀어줘(웃음)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을 생각하고 혼자 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여겼지만, 이번 작품을 하면서 함께 하는 작품의 재미를 알게 돼 오히려 하면서 더 (작품이) 좋아졌다”고 언급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에 출연하는 이종혁은 “가사가 굉장히 많아서 외운 걸 잊기 전에 한번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동료 배우들을 웃게 만들기도. 이어 “작년에 출연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많은 분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고 싶다”면서 “아들 준수가 공연을 보고 ‘아빠가 다른 여자와 뽀뽀해서 엄마가 스트레스 받겠다’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겸 연출을 맡은 임철형은 세 듀티율의 개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종혁 듀티율은 작년에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너무 열심히 연습해 그게 아까워서라도 한번 더 해야겠다고 결정한 것 같다. 생각이 맑고 착한 배우라 듀티율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완씨는 드라마, 영화에서 보며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고, 을 보고 무대에 대해 관심이 있구나, 생각했다”며 “극 후반을 보면 동완씨가 얼마나 순수하고 귀엽게 듀티율을 연기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이클리에 대해서는 “ 초연 때부터 보면서 큰 배우라고 생각하고 함께 했으면 했다”며 “함께 한다는 수준을 넘어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해와 그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더 따뜻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듀티율이 순정을 바치는 여인 이사벨 역을 맡은 최수진은 “동생인 소녀시대 수영과는 서로의 공연을 빠지지 않고 챙겨 본다”며 “관객들로부터 우리 둘 다 무대에서 좋은 에너지를 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항상 더 힘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11명의 배우가 23명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이번 작품에서 고창석과 임철형은 닥터 듀블을 비롯해 변호사, 형무소장, 경찰을 연기한다. 특히 지난 공연에 이어 다시 무대에 서는 고창석은 “이 작품은 아름답고 착한 공연”이라며 “공연하는 배우들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야채장수/매춘부 역에 이정화, 신문팔이 역에 손승원 등이 새롭게 합류해 탄탄한 기량을 전한다. 지난 13일 공연을 시작한 는 2014년 1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3.11.20 / 조회 14,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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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따뜻한 기운 가득…<벽을 뚫는 남자> 연습현장
세상을 바꾸는 '보통 남자'의 이야기, 뮤지컬 가 이종혁·마이클리·김동완을 주역으로 앞세워 이번 겨울 다시 찾아온다. 제작진은 지난 4일 대학로에 마련된 공연 연습실을 언론에 공개했다. 는 파리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벽을 통과하는 능력을 갖게 된 듀티율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우체국 공무원 듀티율은 자신이 갖게 된 신기한 능력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소소한 선행을 베풀며 결국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사건의 주인공이 된다. 이 작품은 잔잔한 선율로 펼쳐지는 음악과 마음을 따스하게 하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왼쪽부터) 이종혁, 마이클리, 김동완올해 의 주역으로 나선 세 배우는 차례로 주요 장면을 선보인 후 소감을 전했다. 가장 먼저 고창석과 함께 열연을 펼친 김동완은 "송쓰루 뮤지컬이어서 관심이 갔고,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출연제의가 들어왔을 때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신화 멤버 중 뮤지컬 출연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전진에게 를 추천하고 싶다. 벽을 뚫고 전진하면 될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듀티율로 변신하게 된 이종혁은 이번에도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이종혁은 올해 함께 하게 된 배우들에 대해서 "마이클리는 그냥 딱 보면 듀티율같고, 김동완은 굉장히 씩씩하고 열심히 해서 보기 좋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음악이 너무 좋았다"는 마이클리는 작품에 대해 특히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연습을 할 때마다 새로운 가사에 감동을 받는다. 오늘은 이사벨에게 '영원히 내 곁에 있어달라'는 듀티율의 노래가 인상적이었다. 여인에게 한번도 그런 마음을 표현해보지 못했던 그가 그런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감동적이었다"며 극중 인물과 노래를 깊이 곱씹는 모습을 보였다. 함께 공연하는 이종혁과 김동완에 대해서는 "그들이 듀티율이라는 인물에 생기를 불어넣는 것을 보면서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드는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다 올해 등에 출연하며 한국에 머물고 있는 그는 김동완과 이종혁을 가리켜 "발음이 좋아서 부럽다"고 했지만, 임철형 연출이 "발음은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이클리는 현재 발음을 훌륭히 구사하고 있다. 텍스트의 본질을 많이 고민해와서 그에게 감동을 받았다"며 힘을 실었다. 임철형 연출은 이종혁과 김동완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이종혁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연습에 성실히 임해줘서 고맙다. 이 작품을 정말로 좋아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김동완은 연기에 대한 태도가 상당히 진지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임철형, 고창석, 최수진듀티율이 사랑하는 여인 이사벨은 의 최수진이 맡았다. 최수진은 "작년에 공연을 봤는데 여자도 반할만큼 아름다운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이번 공연에 출연하게 된 것이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작품에서 의사 듀블과 경찰, 변호사까지 1인 3역을 맡아 열연했던 고창석과 임철형은 이번에는 형무소장까지 겸해 1인 4역으로 분한다. 이날 술에 취해 혀가 꼬인 의사 듀블을 능청스레 연기해 웃음을 던진 고창석은 "연습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꼭 한번 더 공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연출로, 올해는 연출가 겸 배우로서 이 작품에 참여하는 임철형은 "대본을 더 깊이 이해하려고 배우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고, 배우들도 열심히 해줘서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고 기대한다"며 한층 더 진한 감동을 예고했다. 그간 등 무게감 있는 작품에 연이어 출연해온 이정화는 이번 작품에서 낭만적인 매춘부 역을 맡았다. 전작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작품에 출연해서인지 그녀의 얼굴이 한결 밝아 보였다. 이정화는 "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작품이다. 작품이 아름다워서 그런지 하는 사람들과 보는 사람들 모두 사랑스러워지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배우들의 얼굴에 어린 밝고 넉넉한 웃음이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욱 키웠다. 공연은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이어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11.05 / 조회 13,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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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특별한 존재' <벽을 뚫는 남자> 마이클 리
분명한 건, 어느새 마이클 리는 지금 한국 뮤지컬을 이야기 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배우 중 한 명이 되었다는 것이다. 브로드웨이를 누비는 한국계 배우라는 타이틀 말고, 아버지, 형에 이어 의사가 되고자 스탠퍼드 의대를 다니다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는 ‘엄친아’의 이력도 아닌, 부드러운 외모 만으로는 가늠 못할 폭발적인 가창력, 관객들을 전율케 하는 섬세한 연기, 그리고 공연계 안팎에 자자한 그의 성실하고 따뜻한 인간미가 오늘날 배우 마이클 리를 더욱 신임하게 하는 이유가 되었다. 그렇기에 그간 한국 무대에서 펼쳐냈던 광활한 에너지를 응축시켜 섬세하고 따뜻하게 펼쳐질 듀티율로의 변신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지하철 옆 자리에 앉아 있는 남자’ 같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듀티율이자 우리 모두라고 역설하는 의 마이클 리, 그가 전하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랑의 메시지는 진지하고 따뜻했다. 공연과 연습을 함께 하고 있다. 한국에서 보낸 시간 중 가장 바쁜 시간일 듯 하다. 정말 그렇다. 가장 어려운 건, 내 일 중 가장 중요한 건 ‘아빠’ 인데, 요즘 아주 나쁜 아빠가 되고 있다. (웃음) 공연 이후 미국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한국에서 계속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비염 수술을 받기로 되어 있어서, 회복한 후 미국에 돌아가기까지 한 달 간 시간이 있었다. 그때 측에서 연락이 왔다. 그게 한국에 머물게 된 운명 같기도 하다. 미국에서 앙졸라로 출연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아내와 상의 끝에 한국에 남기로 결정했다. 한국에 다양한 공연이 많아서 아주 행복하다. 에서 그랭구와르는 작품의 문을 열고 진행하는 역할이다. 처음 맡은 역할인데 어떠한가? 굉장히 어렵지만 아주 매력 있는 역이다. 대부분의 경우, 역할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그 인물의 감정이나 그 사람이 움직이는 동기 등을 찾고 이해하면서 캐릭터를 만들곤 하는데, 그랭구와르는 어떻게 그가 모든 인물들을 알고 사건들이 진행되는 걸 이해할 수 있는지, 정말 미스터리 한 캐릭터라 무대 위에서 그려내기가 무척 힘들다. 또 그는 작품 안에도 들어가야 하지만, 작품 밖에서도 역할이 있다는 점 때문에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흥미로운 건, 다른 두 명의 그랭구와르를 보면 정말 셋이 표현하는 게 저마다 다르다는 걸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에서도 세 명의 듀티율이 있어 각자 다른 느낌의 작품이 될 거고 아마 세 번은 봐야 할 것이다. (웃음) 한국에서 더블, 트리플 캐스팅이 일반화 되면서 작품의 안정성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한국에는 오픈 런 공연이 거의 없기 때문이 더블, 트리플 캐스팅이 중요하다.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는 입소문이 잘 나면 공연이 진행되면서 관객들이 늘 수 있기 때문에, 작품이 완성도 있게 만들어졌다고 생각되면 시간을 가지며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한국은 극장 찾기도 힘들 뿐더러, 제작자들의 흥행도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유명한 사람들을 캐스팅하는 걸 이해하고, 대부분 그들이 배우로 와서 잘 하고 있다. 윤도현도 아주 훌륭하고 정동하도 아주 잘 한다. 하지만 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지도 이해가 된다. 배우로서 좀 어려운 부분은, 더블, 트리플 캐스트일 때 연습시간을 나눠 써야 한다는 점이다. 나의 경우 아주 여러 번, 다양한 방법으로 내가 원하는 걸 찾아 연습해 보고 싶은데 시간적인 부분 때문에 그러지 못한다는 게 힘들기도 했다. 또 단시간 내에 집중하고 더 빨리 익혀야 하며 때때로 다른 배우들이 하는 걸 보면서 내가 그렇게 하기 싫을 때도 나 역시 그렇게 해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 역시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 앙상블 배우들이 쉬지 못하고 연습해야 한다는 게 제일 안 좋지만. 국내 팬들도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 실감하는가? (웃음) 공연 후에 많은 사람들이 날 기다리고 있는 걸 보면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다. (웃음) 미국에서도 팬이 있었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나를 원하는지 감정 표현을 많이 하진 않는다. 한국의 팬들은 언제나 나를 존중해 주고, 내 아내, 아이들, 내 가족을 나의 일부로 생각하며 모든 걸 지지해 준다. 처음 한국에 온 2006년에 이미 난 결혼한 남자였는데 (웃음) ‘아저씨’로 존중해 주는 건가?(웃음)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언제나 고맙다. 또 난 뮤지컬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하는 것 역시 사랑하는데,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을 보면 그들에게 투영된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래서 나 역시 그들을 존중하게 되는 것 같다. 을 비롯 그간 한국에서 강렬한 인상을 가진 작품들에 출연해 왔는데 는 소박하고 따뜻한, 정반대 느낌의 작품이다. 는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인데, 그 점이 과거 내가 했던 작품만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알다시피 이 작품엔 헬리콥터도 없고, 거대한 석상도 없지만 인간 감정의 깊이가 대단히 강렬하다. 관객들은 한 남자가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그게 이 드라마가 가진 키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마음 속에 무언가가 들어가서 그 사람이 변화하고, 그 사람의 변화로 인해 주변과 세상이 변화한다는 것,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다. 솔직히 말하면, 이 작품이 정말 두렵다. (웃음) 강렬한 분장이나 헤어스타일 등이 없이 오직 내 마음으로부터 무언가 나와서 듀티율을 해야 한다. 아주 거대한 도전이다. ‘아주 평범하고 소심한 우체국 직원’이라 듀티율이 소개되고 있다. 마이클 리가 본 듀티율은 어떤 인물이며, 어떻게 표현할 계획인가. 지하철 옆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 매일 아침 길을 걸으며 볼 수 있는 남자가 되고 싶다. 이 작품을 사랑하는 이유는, 매일 만날 수 있는 평범한 남자가 얼마나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고, 그걸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당신들이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무시하지 못하게 하고 싶고, 모든 사람들이 특별하다는 걸 깨닫도록 용기를 주고 싶다. 듀티율은 아주 복잡한 인물이다. 대본을 연구하고 노래 연습을 더 할수록 얼마나 그가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인지를 깨닫게 된다. ‘보통남자’라는 넘버가 있기도 한데, 누군가가 “난 보통 남자야, 난 그저 그런 보통 남자”라고 말한다면 정말 슬프게 들린다. 그 누구도 이 세상에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모나 선생님이나, 그 누구라도 “넌 아주 평범해”라고 말한다면,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정말 특별한 일은 못할 것 같다. 얼마나 슬픈가. 그래서 한 사람이 자신의 특별함을 발견할 때, 세상의 모든 것이 열리는 것이다. 한 여인이 한 남자에게 ‘당신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발견하고 이야기 함으로써 서로가 서로의 세상을 열리게 하는 것, 이건 정말 거대한 드라마다. 이걸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다. 이런 모습을 작품을 통해 보여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부모로서도 아이들에게 모든 사람은 존경할 가치가 있다,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일단 마이클 리는 유명한 배우이니 모두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인정할 것 같다.(웃음) 물론 그렇기도 하지만, 내가 메이크업을 하고 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한다고 해서 특별한 사람은 아니다. 얼마 전에 다른 인터뷰를 위해 밖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있었는데 맞은편에서 한 할머니를 보았다. 그런데 그 할머니 눈에는 내가 정말 우스꽝스럽고 이상하게 보였을 수도 있지 않나. (웃음) 또 밖에 모자를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남자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을 하고, 아이가 있을 수도 있고, 또 그 아이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줄 것이다. 나만 그러는 게 아니다. 모두 저마다 각자의 관점이 있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삶을 사는 것뿐이다. 단지 난 배우로서 운이 좋아서 노래하고 연기하고 춤을 추고 있고, 누군가는 커피를 만들고 누군가는 다른 일을 하는 것뿐이다. 연습실 분위기는 어떤가? 이 작품에 출연도 하지만, 연출이 배우이기도 해서 다른 배우들과 소통이 아주 잘 된다. 아주 똑똑하다. 김동완은 굉장히 겸손하고 아주 친절해서 그가 얼마나 대단한 아이돌 스타인지 잘 모를 수 있을 정도다. 열심히 연습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훌륭하게 될 거다. 이종혁은 지난 시즌 공연을 했었기 때문에 내게 동선 같은 걸 많이 도와 주고, 듀블 역의 고창석은 아직 같이 호흡을 맞춰보진 않았지만 회식 때 이야기를 많이 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친근하고, 그 분도 아이가 있어 나와 공통점도 많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선 내가 제일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좋다. (웃음)듀티율처럼 벽을 뚫고 다닐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무얼 해 보고 싶은가?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가보고 싶다. 부모가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친구들, 선생님과 소통하는지 궁금하다. 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정직하고 있는 그대로이며 어떤 것도 숨기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다섯 살 난 첫째 아들이 어떻게 나 없는 곳에서 세상을 배우는지 너무 궁금하다. 내 두 아들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배우고 집중하는지, 혹은 집중을 안 할 수도 있지만 (웃음) 그런 것들이 정말 궁금하다. 또 항상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고 가르치지만 부모가 없을 때 어떻게 사람들을 대하는지도 궁금하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세상은 인터넷이나 수 많은 리얼리티 쇼들로 더 이상 벽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우리는 정말 모든 걸 볼 수 있다. 너무 끔찍한 일이다. 이런 세상에 우리 아이들이 들어와야 한다는 게 정말 걱정이다. 그래서 ‘만약 벽을 뚫고 다닐 수 있게 된다면, 무얼 보고 싶지 않은가’를 묻는 게 더 재미있는 질문이 될 것 같다. (웃음) 극중 듀티율은 특별한 자신의 능력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돕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 마이클 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아름다운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세상이 아닐까. 그게 이 작품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서로를 존중한다. 특정한 종교를 가르치거나,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조언을 하는 것은 쉬울 수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것에서 시작된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그런 세상에서 내 아이들이 자라길 바란다. 글: 황선아 기자(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 디자인_ 정혜린(hyelin@interpark.com)
2013.10.21 / 조회 2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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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이종혁, 김동완 <벽을 뚫는 남자>로 변신
파리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벽을 뚫고 다닐 수 있게 된 평범한 남자 듀티율의 사랑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뮤지컬 가 올해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에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 ‘쉘부르의 우산’ 등에 참여한 작곡가 미셸 르그랑의 감미로운 음악이 더해진 이 작품은 지난 해 겨울에도 공연된 바 있다. 올 11월부터 시작될 무대에서는 현재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아들 준수와 함께 맹활약 중인 이종혁이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주인공 듀티율 역에 서며, 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작품으로 관객을 맞을 마이클 리, 에 이어 2년 만에 뮤지컬 무대를 찾는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함께 듀티율로 변신한다. 또한 현재 드라마 ‘굿닥터’에서 인간미 넘치는 간호사로 호연 중인 고창석과 연출가 임철형이 변호사, 경찰, 의사 듀블 등 1인 다역을 소화하며 다시 한번 극에 활력과 웃음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듀티율이 사랑하는 이사벨 역에 최수진, 야채장사와 매춘부 역에는 이정화, 화가에 강연종, 신문팔이 역에 손승원 등이 출연하는 는 오는 11월 13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2013.09.23 / 조회 18,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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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족쇄마저 상큼하게 풀어헤친다! <헤이, 자나!>
‘오 마이 갓, 남자인 내가 여자를 좋아하다니 말도 안돼! 강렬한 초코 우유 한잔 들이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 거야. 남자 아빠, 남자 엄마는 이런 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무슨 고개가 갸우뚱 해질 이야기인가. 남자는 남자를 사랑하는 게, 여자는 여자를 사랑하는 게 정상인 세상, 네일 아트를 하며 함께 드라마를 보는 것이 남자들 사이의 놀이이며, 황소 타기 클럽의 주장으로 활약하는 여자가 우상이 된 그곳, 바로 가상의 도시 하트빌의 풍경이다. 뮤지컬 는 우리가 현재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반대로 뒤집어진 하트빌을 배경으로 한다. 이성간의 사랑은 금기시되며 체스는 섹시 게임의 심벌이 되고, 초코 우유에 생크림까지 얹어 마시는 날은 ‘대단히 충격적이고 심각한 일이 일어난 날’의 다른 의미이기도 하다. ‘뒤집혀진’ 세상이라 해도 지금의 우리가 쉽게 말하듯 전쟁이 나거나 천재지변이 일어나 인류가 극도의 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다. 외로운 마음에 사랑이 싹트고, 이별도 겪고 또 다른 사랑을 찾아 나서는 청춘들의 일상은 주류가 어디고 비주류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일어나는 만고불편의 진리. 그 외로운 이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주인공 자나가 마법 지팡이로 이들 사이에 핑크빛 오작교를 놓아준다. 2003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2009년에 원제 로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났을 때에도 유쾌한 발상, 상큼한 무대,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열전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이 큰 파워를 발휘했었다. 더욱 넓어진 무대에서 새로운 배우들로 채워진 올해 무대는 안무가이자 연출가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이란영의 힘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을 만큼 역동적이고 재기 발랄한 안무가 관객들의 흥을 더욱 돋운다. 젊음의 기운이 내 뿜는 싱그러운 기운에 뮤지컬로서의 생명력을 더하는 또 한가지는 음악이다. 펑크, 디스코를 뛰어 넘다가 말 못할 사랑에 아파할 때 흐르는 발라드는 인물들 저마다 애태우며 소중히 여기는 사랑의 온기를 관객들 마음 한 구석에 가만히 자리하게 만든다. 여기에 정작 자신의 사랑은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는 자나와 그를 지켜보는 친구들의 따뜻한 손길은, 마법의 지팡이가 사라져도, 하트빌이 대한민국으로 변해도 ‘아이 러브 유’와 ‘파이팅’을 우리 모두 힘차게 외칠 수 있는 힘으로 다가온다. 쉽게, 흔하게 의 무대를 예측하지 말기를. 상상의 족쇄마저 시원하게 풀어헤치게 만드는 이 무대에 그저 몸을 던지는 게 자나를 ‘헤이!’하고 부르는 최고의 방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3.07.26 / 조회 12,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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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Flashback.18] ‘못 말리게 사랑스러운’ 뮤지컬 ‘헤이, 자나!’
‘하트빌’은 모든 것이 뒤집힌 세상이다. 학생들은 동성애가 정상인 세상에서 이성애를 다룬 사회 비판적 내용의 뮤지컬을 만들고, 남남-여여 커플들은 곳곳에서 사랑을 속삭인다. 체스팀 주장은 섹스 심볼로 추앙되고, 럭비 선수는 그저 그런 ‘흔남’이 된다. 이성애가 금기시된 이 세상, 한 남녀가 사랑에 빠진다면?뮤지컬 ‘헤이, 자나!’는 이러한 독특한 발상으로 시작된 작품이다. 2003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해 그해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Best Musical)’, ‘베스트 뮤직(Best Music)’, ‘베스트 북’(Best Book), ‘베스트 리릭스(Best Lyrics)’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 작품은 ‘사랑’이라는 익숙한 소재에 새로운 이야기를 입혀 수많은 관객을 사로잡았다. 국내에서는 2009년 뮤지컬 ‘자나, 돈트!’라는 이름으로 초연됐다. 올해는 뮤지컬 ‘쌍화별곡’으로 연출가 데뷔신고식을 치른 이란영이 지휘봉을 잡았다.‘겉과 속 모두 사랑스러운 뮤지컬’뮤지컬 ‘헤이, 자나!’는 즐겁다. 탱탱볼마냥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있고, 츄잉껌처럼 달콤하고 쫙 붙는 음악, 핑크 기류가 만연한 무대가 있다. 무대 곳곳은 ‘사랑’같은 설렘이 가득하다. 하지만 결코 가벼운 것만은 아니다. ‘비주류의 주류화’라는 독특한 발상 아래 탄생한 작품은 태생적으로 풍자적 성격을 띤다. 동성애가 위주인 사회에서 이성애가 배척받는 상황은 현재의 주류 문화에 편승한 관객에게 ‘돌직구’를 던진다. 구속으로만 따지면 ‘괴물 류현진’의 최고 구속 못지않을 정도다.작품에는 심심치 않게 남남커플과 여여커플의 키스 장면이 등장한다. 공연 중 불편해하는 관객들의 뒤채임이 종종 포착되기도 한다. 하지만 약간의 어색함이 지나면 오히려 더욱 즐거워진다. 사랑에 폭 빠진 젊은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러움’ 그 자체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낯설었던 그들의 키스가 눈에 조금씩 익어질 때쯤에는, 편견에 닫혀있던 마음도 어느새 스르르 녹아내린다. 작품의 후반부에는 ‘자나’의 마법으로 이성애가 주류가 된 세상이 등장한다. ‘하트빌’의 가치에서 현재의 가치로 이탈한 이야기는 쓰고 텁텁하다. 이는 현실 세계의 주류 문화와 병치 되며 개운치 못한 결말로 흘러간다. 하지만 작품은 뮤지컬 ‘헤이, 자나!’가 갖고 있는 ‘사랑’의 미덕을 잃지 않는다. 작품의 끝에는 ‘판도라의 상자’에서 마지막으로 튀어나온 희망 같은 반전이 기다린다.뮤지컬 ‘헤이, 자나!’의 ‘사랑스러움’에는 음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팀 아시토’의 음악은 당분이 넘쳐나는 케이크에 설탕 한 스푼을 더 추가한 듯 달달하다. 한국 관객의 입맛에 뮤지컬넘버를 조리해 내는 능력이 탁월한 장소영 감독은 음악이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했다. 특히, ‘스티브’와 ‘마이크’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인가봐’는 기분 좋은 ‘오글거림’과 ‘사랑의 풋풋함’이 동시에 느껴져 명장면으로 꼽을 만 했다. 라임주스 같은 청량한 배우들!뮤지컬 ‘헤이, 자나!’의 가장 큰 미덕은 배우들이다. 이 작품에는 라임주스 버금가는 청량감을 자랑하는 신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주인공 ‘자나’ 역의 김찬호는 뮤지컬 ‘페임’,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서 주로 맡아왔던 남성적인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어던졌다. 선 굵은 얼굴에 언제 이런 얼굴이 있었나 싶도록 사랑스러운 ‘자나’의 매력을 따뜻하게 그려냈다.이 작품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한 배우로는 서경수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서 서늘하면서도 힘 있는 연기를 선보인 서경수는 차기작인 뮤지컬 ‘헤이, 자나!’를 통해 전혀 다른 성격의 인물을 연기했다. 그는 186cm의 장신에서 나오는 힘과 유연한 몸놀림, 섬세한 연기로 ‘사랑’에 빠진 한 사람의 풋풋한 감성을 공감 있게 이끌어냈다.‘로버타’ 역의 이정미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 ‘맘마미아’, ‘내 마음의 풍금’ 등을 통해 꽤 오랜 경력을 쌓아온 배우다. 그녀는 객석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소울풀한 가창력으로 객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여러 신인 배우들 사이에서도 중심을 잡는 그녀의 존재감이 빛났다.그 외에도 ‘탱크’ 역의 이지호와 ‘벅’ 역의 이태오의 활약도 눈부셨다. 이들은 큰 줄거리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본인들의 역을 충실하게 이행했다. 관객의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삭삭 긁어주는 시원한 웃음 포인트를 잘 살린 것이 인상적이다. 정지혜 기자_사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7.25 / 조회 8,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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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귀여운 자나, 만나보실래요?” 뮤지컬 ‘헤이, 자나’의 김찬호
배우 김찬호에게 2013년은 특별하다. 그는 올해 자신의 필모그라피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새로운 흔적들을 새기고 있다. 그는 올해 초 토니어워즈 6관왕을 수상한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의 자신감 넘치는 수재 ‘데이킨’ 역을 맡아 주목받았고, 연이어 뮤지컬 ‘헤이, 자나’에서 가상 세계 ‘하트빌’의 ‘러브메신저’로 활약하는 주인공 ‘자나’ 역에 캐스팅됐다. 차곡차곡 쌓아온 그의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6월 25일 이른 오후,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찬호는 뮤지컬 ‘헤이, 자나’의 연습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아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했다. 그동안 맡아왔던 역할 때문이었을까. ‘활발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그는 차분한 목소리로 인터뷰 내내 조근조근 조리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가 맡은 ‘자나’ 역과는 사뭇 달라 더 호기심이 이는 순간이었다.영재반 김찬호, 배우가 되다!김찬호의 필모그라피를 읽어 내려가며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성실’이었다. 그는 2006년 데뷔 후 약 6년이란 시간 동안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 ‘페임’,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 출연하며 쉴 틈 없는 시간을 보냈다. 데뷔 초에는 광고와 뮤직비디오, 모델 활동, 극단 사계에서 활동한 경력도 있다.“연기를 시작한 목표는 ‘배우’였어요. 처음엔 뮤지컬에 대한 생각은 없었어요. 요즘에는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땐 드물었거든요. 예전에 알던 선생님께서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라는 작품이 있으니 같이 해보자고 하셔서 데뷔하게 됐어요. 당시에는 ‘뮤지컬을 하자’는 마음이 아니라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그가 배우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은 고등학교 때다. 고등학교 시절 영재반에 있었을 정도로 성적이 좋았던 탓에 부모님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김찬호는 “처음 배우를 한다고 했을 때 집에서는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말쯤 학교에서 단체로 강태기 선생님이 하시던 연극 ‘검정 고무신’을 봤었어요. 그 작품을 보고 나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당시에 공부보다 다른 일을 해서 먹고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라며 웃었다.하지만 마음을 먹었다고 해서 뜻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에게 평소에 소질이 있었냐고 묻자 그는 “내성적이었어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공연하면서 저 스스로 많이 바뀌었어요. 지금도 제가 가진 성향은 내성적이에요. 하지만 공연을 하면 다른 에너지가 생겨요. 재미있고, 희열도 느끼고요. 특히, 관객이 힐링받는 모습을 보면 참 마음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 ‘나누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학창시절에는 봉사활동과 사회단체에 관심이 많았고, 현재는 후에 ‘드라마센터’나 ‘연극센터’같은 단체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이 ‘봉사’와 일맥상통한 면이 있어요”라며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서 그런지 그렇게 나누면 기분이 참 좋더라고요”하고 설명했다. 김찬호는 뮤지컬 ‘페임’ 때부터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수퍼주니어 은혁과 함께 ‘타이런’ 역에 캐스팅됐던 배우가 하차하게 되면서 커버였던 그가 자리를 채우게 된 것이다. 배우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좋은 기회였지만 하차한 동료 배우에 대한 미안함과 역할을 잘 해내야 한다는 중압감이 그를 내리눌렀다. “커버로 준비를 하고 있긴 했지만 부담이 컸었어요. 하차한 배우에 대해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요. 이 작품을 하면서 팬도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뮤지컬 ‘페임’을 할 때는 제가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잘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행동도 조심해야 하고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를 할 때가 정점이었어요. 제가 하는 것에 비해 많이 좋아해 주셔서 행복했죠. 그리고 이 작품할 때 제 앞으로 사식이 많이 들어와서 당황했었어요.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웃음)” “요즘 같은 때 딱 필요한 뮤지컬 ‘헤이, 자나’김찬호는 요즘 뮤지컬 ‘헤이, 자나’의 막바지 연습에 한창이다. 그는 “중요한 역이라 부담은 크지만 작품 자체가 즐겁고 유쾌해 연기하면서 도리어 스스로 힐링받기도 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 자체가 참 밝고 따뜻하고 사랑스러워요. 요즘 어둡고 무겁거나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작품이 많잖아요. 우리 작품이 이럴 때 딱 필요한 것 같아요.”작품은 모든 것이 뒤집어진 세상 ‘하트빌’에서 벌어지는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사랑의 방식도 현재의 모습과는 정반대다. 예를 들면, ‘하트빌’에선 동성애가 정상이고, 이성애가 비정상적이다. 미식축구 ‘쿼터백’은 별 볼 일 없는 남자로, 체스챔피언은 최고의 섹시 인기남으로 묘사된다. 주인공 ‘자나’는 이들의 사랑을 이어주는 징검다리로 활약하는 인물이다. 김찬호는 작품에 대해 “저는 ‘옛날에 사랑이 이런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바뀐 것’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하고 있어요. 뮤지컬 ‘헤이, 자나’에서 동성애와 같은 소재는 풍자적으로 잘 다뤄지고 있어서 누구든 부담 없이 보실 수 있을 겁니다”고 전했다.그는 현재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전, ‘자나’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지금 김찬호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그는 “제가 굉장히 조용한 편이에요”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작품 속에서 사랑을 나눠줘야 하는 입장이라 늘 고조되어 있어야 해요. 제 원래 성향은 그게 아니라서 자칫하면 오버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더라고요. 이 점은 공연 끝날 때까지 고민하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엔 진정성인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즐겁고 행복하면 무대 위에서도 보일 거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하루를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마지막으로 그에게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그는 잠시 사이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골몰하느라 한참이나 좁혔던 미간이 펼쳐지자 은은한 미소를 띤 그가 말했다. “뮤지컬 ‘헤이, 자나’를 해서가 아니라 정말 ‘자나’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 욕심을 챙기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배우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웃음)”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7.02 / 조회 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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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재발견! 열정 가득한 <헤이, 자나!> 연습현장
'세상에, 이성애자라니!' 동성애가 정상으로 여겨지는 가상의 세계 '하트빌'에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 뮤지컬 가 공연을 한 달 앞두고 있다. 2009년 라는 제목으로 공연된 이 작품은 올해 제목과 연출, 배우진이 바뀌어 새로이 무대에 오른다. 젊은 남녀배우들이 발산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의 연습실을 지난 3일 방문했다. 의 배경은 남자가 남자를,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하트빌의 한 대학교. 큐피트 역할을 자처한 자나가 친구들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가운데 이례적인 사건이 벌어지며 주인공들의 연애사가 복잡하게 꼬여간다. 함께 뮤지컬을 준비하던 스티브와 케이트가 이성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사랑하게 된 것. 이 당혹스러운 사태를 맞이해 우왕좌왕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경쾌한 음악·안무와 어울려 속도감 있게 이어졌다. 초반부 펼쳐진 동성간의 풋풋한 연애와 사랑고백이 보는 이를 자연스럽게 하트빌로 이끌었다. 2009년 국내 초연에서 드버낸드 잰키가 연출을 맡았던 이 작품은 올해 국내 연출이 지휘한다. 의 이란영 안무가가 에 이어 연출과 안무를 함께 맡았다. 공연 관계자와 배우들 모두 '안무가 더 풍성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의 정서에 맞춰 배경도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옮겨졌다. 신인배우들이 포함된 배우진도 기대를 모은다. 최근 연극 에 출연했던 김찬호와 의 김지휘가 자나 역을 맡았고, 의 이창희와 의 김용남이 스티브로, 의 서경수가 체스 챔피언 마이크로 분한다. 서경수와 함께 마이크 역에 캐스팅된 박정훈은 이번이 첫 뮤지컬 데뷔작이다. 이날 연습실에서 발랄한 사랑의 메신저 자나의 모습을 보여준 김찬호는 남자와 여자, 동성애자와 이성애자의 성향을 모두 가진 자나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구든 양성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내 안에 있는 다양한 성정체성을 꺼내 표현하려고 한다"는 그는 "자나는 겉으로 보기엔 밝고 재기발랄한 친구이지만, 내면엔 슬픔을 안고 있다. 그런 면을 조금 더 부각시키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최근 에서 한지상과 함께 게이브로 변신, 탄탄한 가창력을 뽐냈던 서경수는 씩씩하고 털털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마냥 수줍기만 한 마이크를 연기한다. 가장 좋아하는 넘버로 'I could write books'를 꼽은 서경수는 "이 작품의 매력은 재미와 감동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밝고 유쾌한 것뿐 아니라 애잔한 감성도 함께 느낄 수 있다"며 "남은 연습기간 동안 마이크에 대해 깊고 완벽하게 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여배우들도 빼놓을 수 없다. 스티브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케이트는 의 최수진과 신예 조윤영이, 열정적으로 사랑에 빠져드는 로버타는 의 박혜나와 의 이정미가 연기한다. 현재 에 출연중인 이정미는 "의 경우 귀에 익숙한 곡들이 많다면, 여러 곡이 다 다르면서도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있어서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맴돈다. 음악적 완성도가 높다"고 작품의 매력을 꼽았다. 뮤지컬 는 누구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이성간의 사랑을 독특한 관점에서 조명해 사랑의 각별함과 소중함을 새삼 돌아보게 한다. 더불어 동성애 역시 사랑의 한 형태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유쾌한 연애담에 젊은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까지 더해진 는 오는 7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연습현장영상
2013.06.05 / 조회 1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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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국악으로 펼쳐질 2012 고궁뮤지컬 <천상시계>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가 경희궁에서 6년 만에 다시 펼쳐진다. 지난 21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에서 에 이은 2012 고궁뮤지컬 의 공연을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성군 세종으로 분하는 여균동·최종원·김재한 전재홍, 천재 과학자 장영실로 변신 는 세종대왕을 비롯해 과학자 장영실, 음악가 박연, 장군 이천 등 조선 건국 초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신분에 관계없이 인재를 등용한 성군 세종과 천민출신으로 종3품 벼슬에 오른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삶이 국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22개의 곡으로 펼쳐진다. 명나라에 맞서 자주국가를 건설하려 했던 세종대왕은 여균동·최종원·김재한이 함께 맡았다. 정치인으로 활동하다가 2년 반 만에 배우로 돌아온 최종원은 "자주 국가 건설을 위해 천민이었던 장영실을 일류 과학자로 만들었던 세종대왕과 같은 인물이 왜 현실에는 없을까 생각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권력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세종 역을 맡은 최종원연극·영화배우뿐 아니라 영화감독으로서도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온 여균동은 "영화 작업을 하는 동안 언젠가는 뮤지컬을 하리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 보니 쉽지 않다"며 "열심히 해서 뮤지컬 배우로서 입신하려는 야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으로 출연하는 여균동여균동·최종원과 함께 세종 역을 맡은 김재한세종의 총애에 힘입어 최초의 자동 물시계 자격루와 옥루 등을 발명한 과학자 장영실 역에는 의 전재홍이 단독 캐스팅됐다. "분에 넘치는 역을 맡아 영광"이라는 그는 "를 통해서 장영실이라는 인물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에 이어 이번 에서 장영실을 사모하는 여인 예성 역으로 출연하게 된 최수진은 연습 중 어려운 부분을 묻는 질문에 "워낙 서양음악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국악을 잘 표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고 있다"고 답했다.천재 과학자 장영실으로 변신할 전재홍장영실을 사모하는 여인 예성 역에 캐스팅된 최수진경희궁 숭정전으로 무대 옮긴 100분 동안 라이브로 펼쳐지는 우리음악 지난 2004년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2006년 토월극장에서 공연됐던 는 올해 경희궁 숭정전으로 무대를 옮겼다. 무대는 경희궁 숭전전에 좌·우 30m의 규모로 마련됐고, 공연 시간은 기존 120분에서 100분으로 압축됐다. 방은미 연출은 "장소가 오픈 되어 있어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 고궁뮤지컬의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완급 조절을 세밀하게 해 극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극이 암전 없이 다이나믹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은미 연출은 "경희궁 숭정전의 아름다운 자태가 의 품격을 높여주게 됐다"며 "영상도 적절히 활용해 관객들이 100여분간 한시도 다른 생각을 하지 않도록 구성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는 고궁에서 공연된 뮤지컬 중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음악을 라이브로 펼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여명의 배우와 10여명의 국악실내악단이 음악과 노래를 라이브로 펼쳐 보일 계획이다. "어떻게 하면 국악의 맛을 잘 살려 뮤지컬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는 박수환 음악감독은 "생생한 라이브로 관객들이 '정말 지금이 세종의 시대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수환과 함께 음악감독을 맡은 신경미는 "궁에서 라이브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 것이니까 봐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서양음악보다 탄탄한 구성, 작품성을 갖췄다고 말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경희궁 숭정전에서 펼쳐진다.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방은미 연출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2.08.22 / 조회 1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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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 뮤지컬배우 최수진 인터뷰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뮤지컬 ‘겨울연가’ 등에 출연한 최수진은 7월 7일(토)부터 한국 창작뮤지컬 ‘프로포즈’로 관객과 만날 준비 중이다. 그에게 뮤지컬이란 무엇인지를 묻자 “제 삶이에요. 제 모든 삶은 뮤지컬에 맞춰져 있어요”라고 말한다. 이어 “관객에게 다시 또 보고 싶은 배우로 남고 싶어요”라고 눈을 반짝이며 답한다. 뮤지컬에 관해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갖고, 그 신념을 실천해나가고 있는 배우 최수진과 함께 ‘뮤지컬’을 주제로 대화를 나눠봤다. 첫 작품부터 주요 역할을 맡으셨었어요. 무명 시절을 조금 덜 겪고 계신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으셨을 것 같아요. 사실 가장 큰 부담이에요. 작품 한 것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는데 인지도나 경력 때문에 작은 역할 주는 것을 난감해하시더라고요. ‘앙상블은 안 하겠지’하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때 착한 마녀인 ‘글린다’ 역을 했었는데, 앙상블로 참여할 기회가 있었어요. 제 역할이 안 나오는 앙상블 장면에 함께 하게 됐거든요. 저는 제가 앙상블을 경험한 배우들보다 지구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어요. 춤추고, 다 같이 연기하는 장면에 출연하면서, 배역과 앙상블 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었어요. 그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죠. 그때 정말 열심히 했어요. 출연작을 고를 때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으신가요?배역은 당연하고, 극장과 스태프들을 많이 봐요. 창작이나 초연은 공연 스케일이 어떤지 모르잖아요. 극장을 보고 규모를 가늠하죠.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던 연출가, 음악감독 등 스태프도 고려하고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작품’이겠죠. 좋은 작품이면 다른 요소에 상관없이 하고 싶어요.하고 싶은 배역이나 출연하고 싶은 작품이 있으실 것 같아요.많은 배우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역, 어울리는 역을 찾아요. 잘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성향대로 역할을 맡는 게 맞는 거겠죠. 하지만 저는 제가 잘 못할 것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하고 싶다고 말하면 다들 ‘엠마’ 역을 떠올리세요. 하지만 제가 해보고 싶은 배역은 ‘루시’에요. ‘루시’가 부르는 노래들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소극장 작품도 하고 싶어요. 특히, 뮤지컬 ‘김종욱찾기’요. 처음에는 여자 캐릭터에 공감하지 못했는데, 알면 알수록 매력 있는 것 같아요. 분석할 것도 많은 캐릭터고요.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루시’ 역을 해보고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 경우라면 맡고 싶은 배역이 음역이나 음색과 맞지 않는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뮤지컬 ‘살인마 잭’에서 ‘글로리아’ 역을 했을 때 저음역대의 노래가 있었어요. 삶에 찌든 ‘글로리아’가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노래하는 부분이요. 그때 저는 저음이 부족했던 탓에 가사 전달력이 약해졌었어요. 정말 미칠 것 같더라고요. 그 음역을 뚫으려고 굉장히 많이 연습했어요. 다행히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셨고요. 그때처럼 음역의 문이 부딪히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할 거예요. 만약 처음부터 무리라면 그 역을 안 하는 게 맞죠. 할 수 있는 만큼 연습하고 그 정도 실력이 됐을 때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롤 모델로 삼고 있는 배우나 존경하는 배우가 있으신가요?현재 무대에서 활동하는 배우분들의 모든 면이 존경스러워요. 제가 직접 무대에 서고 있기 때문에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잖아요. 무대를 보면 ‘저 배우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공연을 보든 실력 편차에 상관없이 다 좋아요. 굳이 꼽자면 ‘정선아’ 선배님이요. 뮤지컬 ‘에비타’, 뮤지컬 ‘아이다’를 봤는데 정말 멋있으셨어요. 정선아 선배님의 에너지를 배우고 싶어요. 뮤지컬배우에게 음악은 어떤 의미일까요?연기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그냥 노래하는 게 아니라 극 중의 캐릭터로서 노래하는 거잖아요. 노래와 연기를 일관성 있게 해야 하죠. 노래는 대사에 음을 붙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생각해 보면 대사하다가 갑자기 노래하고 춤추면 이상하잖아요.(웃음) 대사라고 생각해야 자연스럽게 연기도 나오고 노래도 더 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배우 최수진에게 뮤지컬은 어떤 의미인가요?제 삶이에요. 제 모든 삶은 뮤지컬에 맞춰져 있어요. 저는 실제 삶에서 ‘나’라는 사람이 ‘역할’에 빠져들어 있어야 연기로 나타나요. 그렇다 보니 평소에도 연기를 잘하기 위해서 살고, 음악적으로도 더 젖어 있으려고 해요. 에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요. 무대 아래에서 얌전하다가 무대 위에서 폭발하는 배우들도 있는데, 저는 잘 안돼요. 무대 위 최수진을 매일매일 생각해요.마지막으로 어떤 뮤지컬배우로 남고 싶은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다시 또 보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윤공주 선배님을 좋아해요. 선배님의 이름이 있으면 그 작품이 어떤 작품인지도 모르고도 보러 가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제 이름이 있으면 ‘캐스트 좋네’라고 할 수 있는 배우요. ‘이 배우가 있으면 작품 볼만해’, ‘작품이 이상해도 이 배우의 연기나 노래를 들으러 갈만해’ 할 수 있는 배우요. 유명하지 않더라도 저를 보고 한 두 분이라도 극장을 찾아주신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뮤지컬배우 최수진은 ‘뮤지컬콘서트 3S’ 출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콘서트 3S’는 뮤지컬배우 김수용, 배해선, 임혜영, 김승회, 최수진 등이 출연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뮤지컬넘버는 물론 배우들과 함께 삶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공연에서 최수진은 뮤지컬 ‘잭더리퍼’의 ‘바람과 함께’, ‘노트르담 드 파리’의 ‘살리’ 등을 부를 예정이다. ‘뮤지컬콘서트 3S’는 7월 21일(토) 오후 7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글_이지혜 기자, 사진_김도훈 newstage@hanmail.net
2012.07.02 / 조회 7,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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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의 7년 연애, 뮤지컬 ‘프로포즈’
한국 창작뮤지컬 ‘프로포즈’가 7월 7일(토)부터 8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프로포즈’는 평범한 20~30대 남녀의 연애이야기다. 사랑만 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대한민국의 현실 속에서 7년을 사랑해 온 한 커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품은 스물아홉 동갑내기 커플 민호와 은경을 통해 풀리지 않는 남녀의 차이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한다.이번 공연은 3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쳤다. 이번 작품의 대본을 맡은 작가 강석호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멋진 연애보다 우리 모두가 하고 있고, 했었던 연애담 같은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뮤지컬 ‘프로포즈’에는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뚫고 주인공에 발탁된 배우가 출연한다. 비정규직 스포츠센터 강사인 민호 역은 윤석현과 200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정욱진이 캐스팅됐다. 7년 동안 사랑을 이어온 은경 역은 최수진과 조민희가 함께했다. 두 남녀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데 감초 역할을 할 민호 친구 형철 역에는 이원과 이재호가, 은경의 친구 진영 역에는 박지아와 조진아가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6.26 / 조회 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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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겨울연가’ 속 아름다운 연인, ‘김태한?최수진’ 인터뷰
드라마 ‘겨울연가’는 ‘준상’과 ‘유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따뜻한 감성을 전달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준상’과 ‘유진’을 맡은 이는 ‘김태한, 최수진’이다. 두 배우는 드라마로 사랑받은 ‘배용준’, ‘최지우’와는 또 다른 매력의 인물을 무대 위에서 연기하고 있다. ‘준상’을 맡은 ‘김태한’은 “원작과 ‘준상’과 ‘유진’을 연기했던 배우들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앞으로 더 자신감 있게 무대 위의 기호를 디테일하게 보여 드릴 수 있는 공연을 할 생각입니다”고 했다. ‘유진’ 역의 ‘최수진’은 “저의 ‘유진’을 더 공부하고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에요”라고 말한다. ‘배용준’의 ‘준상’, ‘최지우’의 ‘유진’이 아닌 ‘김태한’의 ‘준상’과 ‘최수진’의 ‘유진’을 연기하고 있는 두 배우와 함께 뮤지컬 ‘겨울연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요즘 뮤지컬 ‘겨울연가’를 본 관객의 후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좋다는 반응도 있고, 극을 너무 줄여놓지 않았나 하는 반응도 있는데, 그런 관객의 반응에는 흔들리지 않으세요?김태한 : 그럼요. 그런 반응에 우리가 좌지우지되면 공연 자체가 망가져요. 뮤지컬 ‘겨울연가’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만들어낸 감수성과 색감을 소극장 무대에 재현해 놨어요. 저희 공연이 6개월 정도 남았는데, 계속 공연하면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여기서 주위 반응이 ‘아, 이런 부분은 아직 좀 부족한 것 같다’고 한다고 해서 작품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좋은 부분은 수용해야겠지만 오늘 당장 어떤 이야기를 들었다고 내일 당장 바꿀 수는 없어요. 차곡차곡 해나갈 생각입니다. - 드라마 ‘겨울연가’가 아시아에서 정말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인데, 그 매력은 어디 있다고 보세요?최수진 : 사랑, 첫사랑이요.김태한 : 극장을 찾은 관객이 대체로 좋아하시는 점은 ‘준상’과 ‘유진’의 눈 내리는 자작나무 아래의 이미지, 사랑, 애절함, 그런 부분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또, ‘겨울연가’라는 작품이 ‘기억’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첫사랑을 찾아가는 느낌을 굉장히 예쁘게 그렸어요. ‘겨울’의 느낌이 있잖아요. 차가움 속에서의 따뜻함, 난로 같은 것들이요. 최수진 : 여름이면 별로였을 것 같아요.(웃음)김태한 : 여름이면 짜증 날 수도 있어요. 신경질 낼 수도 있고요.(웃음) 겨울이기 때문에 작품의 따뜻함이 증폭되는 것 같아요. 일본 관객이 정말 좋아하는 부분은 운명적인 사랑, 절실한 사랑이에요. 헌신적인 사랑을 일본의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런 점들을 동경하는 마음에서 ‘겨울연가’의 코드가 일본 분들에게 감동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한국 분들에겐 오히려 출생의 비밀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웃음) 저도 그렇게 봤거든요. 최수진 :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해외 관객은 이미 드라마 ‘겨울연가’를 보고 오신 분들이 많아요. 오히려 내용을 많이 아시니까 작품을 이해하기 쉬우실 거예요. 그리고 드라마 ‘겨울연가’라는 작품이 굉장히 오래됐잖아요. 오랜만에 지난 추억을 되돌아 볼 기회가 생겨서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 것이 참 다행이기도 하고요.- 작품 속의 사랑이 흔한 사랑이야기는 아니잖아요. 요즘엔 더욱더 없어진 사랑이고요. 표현하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최수진 : 저는 가능할 것 같아요. 정말 무르익어가는 사랑 속에서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이별했다면 다른 이별보다는 훨씬 더 강렬하게 남겠죠. 짧은 시간 동안을 강렬하게 사랑했다면 여자의 입장에서는 이해는 할 것 같아요.김태한 : 저는 작품 속에서 워낙 많이 다쳐요. 나무에 찍히고, 교통사고도 당하고요. 저는 천재지변에 의해 많은 깨우침을 받는 스타일이라.(웃음) ‘준상’이는 가정환경이 나쁘지 않은 인물이에요. 여러 가지 틀이 맞아야 하겠지만 둘 만의 기억에 있어서의 사랑은 현실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요. - 본인이 ‘준상’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김태한 : 저도 운명적인 사랑이라면 그렇게 끌려갈 거예요. 이미 그럴 수밖에 없는 드라마가 마련돼 있으니까요.최수진 : 같이 인터뷰하지는 않지만 ‘상혁’이라는 인물은 10년 동안 ‘유진’이만 바라보는 인물이에요. 김태한 : ‘상혁’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웃음)최수진 : 집착이 아닐까.(웃음)- 이번 작품으로 관객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가요?김태한 : 뮤지컬 ‘겨울연가’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1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거고, 그 기억을 관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예요. 드라마 자체 안에서도 기억이라는 것이 코드고요. ‘기억’과 ‘첫사랑’이 관객에게 드릴 수 있는 명제인 것 같아요.최수진 : 덧붙여서 말하면 대극장에서 작은 무대로 옮겼어요. 아기자기한 맛을 살렸기 때문에 관객이 배우와 함께 호흡하면서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뮤지컬 ‘겨울연가’에서 가장 좋아하시는 넘버가 있나요? 최수진 : ‘준상’의 솔로곡인 ‘폴라리스’ 노래를 좋아해요. 그 곡을 처음 받았을 때 제가 남자여도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정말 좋고요. 컬러링도 해놨어요.(웃음) 김태한 : 뮤지컬 ‘겨울연가’에 나오는 노래는 다 좋아요. 저도 꼽으라면 ‘폴라리스’가 가장 좋고요. 관객에게도 익숙한 ‘겨울연가’의 메인 타이틀곡도 좋고, 엔딩을 장식하는 ‘My memory’라는 곡도 좋아요. - 마지막 질문이에요. 뮤지컬 ‘겨울연가’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최수진 : 뮤지컬 ‘겨울연가’는 ‘풋풋함’이다. 지금은 공연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어요. 무르익지는 않았지만 싱싱한 느낌이 있어요. 배우도 신인배우들이 많아 풋풋하고요. 작품이 끝날 때까지도 그런 느낌이 이어져요. 오래된 작품이지만 새롭게 다시 만들어졌기 때문에 ‘풋풋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김태한 : 대외적으로는 뮤지컬 ‘겨울연가’는 ‘기억’이다가 맞아요. 개인적으로는 뮤지컬 ‘겨울연가’는 ‘레전드’라고 하고 싶어요. 드라마가 전설로 남았고, 뮤지컬도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요.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1.01 / 조회 1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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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겨울연가’만의 매력 있어”, 김태한?최수진 인터뷰
드라마 ‘겨울연가’는 2002년 방송돼 본격적인 한류 열풍을 이끌어 낸 콘텐츠다. 총 20부작으로 특히, 일본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2006년에는 일본의 요청으로 뮤지컬 ‘겨울연가’를 제작해 대극장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약 6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서는 뮤지컬 ‘겨울연가’는 대극장에서 소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더욱 서정적인 감성을 품고 돌아왔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기억과 추억이다. 올해 탄생 10주년을 맞이한 드라마 ‘겨울연가’에 대해 윤석호 PD는 “‘겨울연가’라는 작품이 말하는 감성적이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품이 촬영됐던 한국의 아름다운 장소들과 ‘준상’과 ‘유진’이라는 캐릭터도 아직 수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사랑받고 있다. 지금 무대 위,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무대에 펼쳐놓은 ‘준상’과 ‘유진’ 역의 ‘김태한’과 ‘최수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겨울연가’ 때문에 바쁘실 것 같아요. 최근에 어떻게 지내셨나요?김태한 : 뮤지컬 ‘겨울연가’를 공연하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어요. 앞으로 6개월을 더 공연해야 해요. 공연을 계속하면서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어요. 지금도 연습할 때 못지않게 연습량이 많아요. 계속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최수진 : 저도 같은 공연하고 있고요.(웃음) 공연이 없을 때도 극장에 나와서 연습을 하거나 모니터를 하고 있어요.- 뮤지컬 ‘겨울연가’에서 두 분은 ‘준상’과 ‘유진’을 맡으셨잖아요. 각자가 느낀 캐릭터를 소개해주신다면?김태한 : ‘강준상’이라는 역할이에요. ‘욘사마’이신 ‘배용준’ 선배님이 연기하셨던 역할이고요.(웃음) ‘강준상’은 조금 그늘지고 어두운 인물이죠. 원작에는 출생의 비밀이 있는데 뮤지컬 ‘겨울연가’에서는 그러한 부분이 없어졌어요. 이번 공연에서는 ‘준상’과 ‘유진’, ‘상혁’의 삼각 구도를 위주로 해서 러브라인을 강조했습니다. ‘사랑의 기억’을 초점으로 맞춰 압축했어요. ‘준상’은 어두운 상황 속에서 ‘유진’을 만나요. 그리고 운명적 사랑을 예감해요. 서로에 대한 사랑이 무르익으려는 찰나에 사고를 당해서 미국으로 떠나게 되지만요. 기억을 완전히 지운 ‘준상’은 ‘민형’이라는 인물로 재탄생해 한국으로 돌아와요. 그것도 십 년 후에요. ‘유진’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지난 기억에 의한 알 수 없는 두근거림으로 다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에요.최수진 : 저는 ‘최지우’ 선배님이 연기하셨던 ‘유진’이라는 역할이에요. ‘준상’을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사고 때문에 죽은 줄 알고 잊지 못하고 살아가요. 그러다 ‘준상’과 너무나도 닮은 ‘민형’을 만나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고요. 뮤지컬에서 ‘유진’은 드라마보다 조금 더 엉뚱하고 덜렁거리는 면이 부각됐어요.- 드라마 ‘겨울연가’가 워낙 유명한 작품이잖아요.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아요. ‘준상’과 ‘유진’을 맡았던 ‘배용준’, ‘최지우’라는 배우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것 같고요. 김태한 :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부담감이라는 건 없고요. 연출진, 제작진, 배우가 함께 해석한 부분이 원작과 다른 부분이 있어요. 극을 줄여놨기 때문에 원작과 조금은 다르게 해석한 요소들이 더 밀도 있는 부분도 있고요. 드라마를 그대로 재연한다는 생각은 없어요. 지금 하는 작품은 무대에서 펼쳐지고, 무대 위에서의 기호는 또 다르니까요. 관객이 보시기에도 ‘배용준’과 ‘최지우’를 상상하셨다면 아마 다른 느낌의 ‘겨울연가’를 보고 가실 거예요. 드라마를 보셨던 분들은 작품이 주는 색감, 느낌, 이미지는 그대로 가지고 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드라마 ‘겨울연가’의 분위기, 자작나무, 눈 등의 이미지도 무대 위에 고스란히 옮겨놨거든요. 관객분들이 ‘배용준’, ‘최지우’ 선배님들의 모습을 기대하실 건 알아요. 하지만 우리는 그분들이 아니니까 어쩔 수 없는 거죠. 드라마를 모니터해서 캐릭터들의 정서적인 부분을 충분히 드러내려고 해요. 작가 선생님과 연출 선생님의 의도도 그렇고요. 부담감 보다는 앞으로 더 자신감 있게 무대 위의 기호를 디테일하게 보여 드릴 수 있는 공연을 할 생각입니다.최수진 : 원작이나 ‘최지우’ 선배님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 새도 없었어요. 저는 원작이 있고 없고를 떠나 이 역은 ‘내가 맡은 역’이라고 생각했어요. 무대에 서면서 ‘겨울연가’를 보고, ‘최지우’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온 관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극장에 오니까 그런 부담이 있기는 하더라고요. 저는 관객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드라마 ‘겨울연가’와 뮤지컬 ‘겨울연가’가 아주 똑같거나 비슷하면 오히려 더 별로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지금 작품은 드라마를 완전히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니거든요. 우리만의 매력이 있고, 재미있게 부각한 내용도 있고요. 그런 점에 대한 자신감도 있어요. 지금은 ‘최지우’ 선배님의 ‘유진’을 생각하기보다 ‘나’의 ‘유진’을 더 공부하고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이에요.- 해외에서 공연을 보러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해외 팬들에 대한 부담감은 없으세요?김태한 : 공연을 보러오는 일본 팬들이 상당히 많아요. 일본 관객은 관대하게 봐주세요. 작품을 파고들기보다 극 자체로 봐주시고요. 저희도 놀랐어요. 공연이 끝나고 관객이 나갈 때 분위기를 보잖아요. 감탄사를 연발하세요.(웃음) ‘스고이~’ 하시면서요. 한국 관객은 디테일하신 부분이 많아요. ‘너무 줄이지 않았느냐’ 하는 관객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죠. 일본 관객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작품의 감성을 즐기고 가신다면, 한국 분들은 분석하고 깊이 있게 공연을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차이지만 저희는 개의치 않고 콘셉트에 맞는 공연을 하고 있어요. (②편에 계속)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1.01 / 조회 5,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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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기억으로 풀어낸 동화, <겨울연가>
첫사랑은 아련하고, 희미할수록 더욱 아름답게 기억된다. 2002년, 대한민국을 ‘첫사랑의 기억’으로 빠뜨렸던 드라마 ‘겨울연가’가 뮤지컬로 찾아왔다. 소극장 무대에 오른 20부작 드라마는 교복, 첫사랑, 눈사람, 폴라리스, 기억상실, 만남 등 주인공 준상과 유진, 그리고 상혁을 대표하는 이미지와 단어들로 압축됐다. 시종일관 내리는 눈과, 빽빽하게 놓인 순백색의 자작나무들이 무대의 서정성을 더하며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 드라마의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겨울연가’를 대표하는 검은 교복, 배용준의 목도리와 더플코트, 눈사람 등이 “‘겨울연가’ 이야기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는 한국, 일본의 4~50대 아줌마 팬들의 기억을 자극한다. 정공법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는 준상, 유진, 상혁이 펼치는‘서정멜로’에 집중하고 준상의 가족 이야기, 우정 등 곁가지 이야기들을 과감히 배제시켰다. 집중을 통해 얻어낸 빠른 전개를 통해 뮤지컬 는 관객들의 집중도를 높였고, 한국을 ‘욘사마, 지우히메, 겨울연가’로 기억하는 일본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컨텐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하지만 시간의 점프를 통해 드라마 ‘겨울연가’ 팬이 아닌 뮤지컬 만의 매력을 찾고 싶어했던 관객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겼다. 공연 시작 30분이 지나고 나서야 등장하는 뮤지컬 넘버도 뮤지컬 를 느끼고 싶었던 관객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마임으로 표현된 준상과 상혁 농구대결, 준상과 유진의 그림자 밟기 등 동화처럼 기억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고리타분한 방식이 아닌, 새로운 공연의 방식으로 풀어내려고 한 노력의 흔적도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을 통해 첫 주연을 따낸 김승회, 최수진, 멜로 연기에 도전한 전재홍 등 배우들의 열연도 관객들의 마음을 잡는다. 아련한 ‘첫사랑의 동화’를 상기시켜주는 그 때 그 이야기, 속 순애보 사랑이 무대에 내리고 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10.10 / 조회 1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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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 10년 만에 만나는 순애보
순수한 감성으로 일본에서 한류 붐을 처음 일으킨 드라마 가 뮤지컬로 탄생했다. 뮤지컬은 드라마 방영 10주년을 앞두고 2006년 일본에 이어 한국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 드라마의 연출을 맡았던 윤석호 감독이 프로듀서와 예술감독을 맡고, 연출에 유희성, 각색과 작곡은 각각 오은희와 이지수가 맡아 원조 순애보의 감성을 살려낸다.첫사랑의 순애보를 담은 원작 드라마의 정서를 무대 언어로 표현하려 했다는 제작진의 말처럼 무대는 서정적인 자작나무로 채워져 눈길을 끈다. 윤석호 감독은 “영화제안을 받은 적이 있지만 16부작 드라마를 두 시간으로 줄이는 건 불가능하가도 생각했다”며 “하지만 뮤지컬은 직접 눈 앞에서 펼쳐지는 배우의연기와 노래로 감정이 증폭돼 원작 드라마가 가진 순수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유희성 연출, 윤석호 감독, 오은희 작가, 이지수 작곡가유희성 연출은 “이 작품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아는 드라마를 모티브로 만든 뮤지컬”이라며 “한류의 원조라 할 수 있어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오은희 작가, 이지수 작곡가가 역할을 해주셔서 무대 언어로 옮기는 데 있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일본에서 공연된 무대와의 차이점에 대해, 오은희 작가는 “일본에서는 1200석 규모의 대극장 있었지만 이번엔 네 명의 배우가 이끌어 가는 소극장 작품”이라며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순애보와 순수성을 더 강조하는 방향으로 각색했다”고 말했다. 윤석호 감독 역시 “일본에서는 원작이 많이 가공됐고, 무엇보다 그 당시엔 비극으로 이야기가 끝났다면 이번엔 드라마 원전에 충실해 해피엔딩을 맞는다”고 덧붙였다. 김태한(준상/민형) 최수진(유진) 김경수(상혁) 김승회(준상/민형) 백은혜(유진) 전재홍(상혁)드라마 겨울연가의 테마곡을 만들었던 이지수 작곡가는 "드라마 메인테마를 30% 정도 쓰고 나머지 70%를 뮤지컬에 맞게 작곡했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선 김태한과 김승회가 ‘준상/민형’ 역을 맡았고, 김경수와 전재홍이 ‘상혁’, 최수진과 백은혜가 ‘유진’ 역으로 활약한다. 뮤지컬 는 9월 17일부터 2012년 3월 18일까지 명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준상과 유진, 싹트는 첫 사랑 삼각관계의 시작 10년 뒤, 유진에 대한 사랑을 노래 하는 상혁 기억을 잃고 민형이 돼 돌아온 준상 "당신은 준상을 닮은 다른 사람일 뿐이야" 다 함께 한 컷 "화이팅!"한류스타 장근석의 깜짝 등장 " 응원하러 수업 중에 달려왔습니다"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1.09.30 / 조회 10,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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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겨울연가’, 무대 장면 미리보기
드라마 ‘겨울연가’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2006년 일본의 요청으로 1,200석 규모의 대극장에서 공연했던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명보아트홀 하람홀에서 소극장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겨울연가’의 연출을 맡은 ‘유희성’은 “뮤지컬이라고 해서 움직임이나 음악을 확장하기보다 드라마의 정서를 무대 위에 녹여내는 방법을 택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프레스콜에 시연된 장면의 사진을 통해 뮤지컬 ‘겨울연가’ 속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미리 들여다보자. 뮤지컬 ‘겨울연가’의 총괄 제작을 맡은 ‘윤석호’ 감독은 “처음부터 뮤지컬을 할 생각은 없었다. 일본의 요청으로 공연하면서 뮤지컬의 매력에 빠졌다. 한국에서도 하고 싶었지만 미뤄져 이제야 하게 됐다. ‘겨울연가’의 정서적인 힘이 세상에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무대에서 감성적이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계속돼 대중이 ‘겨울연가’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 공연에 이어 뮤지컬 ‘겨울연가’의 각색을 맡은 ‘오은희’ 작가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정서적인 카타르시스, 첫사랑으로 드러난 순수성 자체로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숲’, ‘눈’이 주는 정서와 작품 속 사랑의 아픔이 어우러진다. 그 자체로 트렌디와는 상관없는 진정성을 전달할 때 감동은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드라마에 이어 이번 작품의 음악을 맡은 ‘이지수’ 작곡가는 “이번에 편곡을 많이 했다. 필요하다면 새로운 곡도 넣었다. 드라마 ‘겨울연가’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서적으로 끌고 나가는 점이 중요하다. 뮤지컬도 그런 정서를 해치지 않는 선에게 음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글_정지혜 기자 사진_박민희 newstage@hanmail.net
2011.09.28 / 조회 10,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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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하반기 관객의 감성을 자극할 뮤지컬 두 편
2011년 하반기 공연계를 따뜻하게 채워줄 작품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배용준, 최지우’ 주연으로 사랑받은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이다. 작품은 2006년 일본에서 먼저 공연을 선보였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음악과 서정적인 이야기로 2010년 초연에 이어 다시 관객을 찾는다. 긴 여운을 느껴보고 싶은 관객에게 두 편의 뮤지컬을 소개한다. 한류드라마 ‘겨울연가’, 뮤지컬의 옷을 입다- 뮤지컬 ‘겨울연가’9월 27일부터 2012년 3월 18일까지 명보아트홀에서 뮤지컬 ‘겨울연가’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뮤지컬로 옮긴 ‘드라컬’이다. 이번 공연은 2006년 일본 공연에 이어 6년 만에 한국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겨울연가’를 각색한 ‘오은희’ 작가는 “드라마 ‘겨울연가’는 20부작이었다. 같은 작품을 약 8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엑기스만 함축시켜 뮤지컬로 녹여내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작업이었다. TV브라운관이나 스크린은 라이브가 아닌 만들어 놓은 것에 보는 이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지만 무대는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라이브로 보기 때문에 관객들이 받는 감동도 배가 될 수밖에 없다. 또한, 각 인물의 다양한 심리 변화 등의 감정이 고스란히 눈앞에서 펼쳐지는 예술이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감동을 맛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관객과 조금 더 가까이서 만나기 위해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원작 특유의 섬세한 영상미와 감정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배우들의 긴박감 넘치는 호흡과 라이브 음악으로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성공의 일등공신인 ‘윤석호’ 감독이 총괄 제작프로듀서 및 예술감독을 맡았다. 작품의 연출은 뮤지컬 ‘피맛골 연가’, ‘모차르트!’ 등의 대형 뮤지컬을 이끌어 왔던 ‘유희성’이 오랜만에 소극장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이 연기했던 ‘준상’, ‘민형’ 역은 ‘김태한’과 ‘김승회’가 맡는다. ‘최지우’가 맡았던 첫사랑을 간직한 여자 ‘유진’ 역에는 ‘백은혜’와 ‘최수진’이 캐스팅됐다. ‘故박용하’가 열연했던 ‘상혁’ 역에는 ‘전재홍’과 ‘김경수’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극의 재미와 풍성함을 더해줄 ‘멀티맨’에는 ‘왕시명’과 ‘황형석’이 함께 한다. 잊고 있었던 옛 추석을 꺼내보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10월 28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2010년 초연했다. 공연 당시 ‘2인극’ 뮤지컬로,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아주 특별한 2인극’의 두 번째 기획공연이다. 이 작품은 ‘앨빈’과 ‘토마스’, 두 사람의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 속 오랜 친구인 ‘토마스’와 ‘앨빈’은 둘 중 먼저 죽는 사람에게 남은 사람이 송덕문을 써 주기로 한다. ‘토마스’는 성장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그는 어린 시절에 머물러 있는 ‘앨빈’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느끼며 멀리하려 한다. ‘토마스’는 어느 날, ‘앨빈’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는 친구의 송덕문을 써내려 가며 지난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초연 당시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류정한, 이석준, 신성록, 이창용’ 등 최고의 배우들이 참여해 화제를 낳았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공연에서 ‘앨빈’ 역을 맡아 열연했던 ‘이석준과 이창용’이 다시 한번 ‘앨빈’으로 돌아온다. ‘류정한’과 ‘신성록’이 연기했던 ‘토마스’ 역에는 ‘고영빈’과 ‘카이’가 출연한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의 브로드웨이 데뷔작이다. 그는 초연 공연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연에서 프로듀서와 연출을 동시에 맡았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지난 공연에서 만족했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가다듬고 보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디뮤지컬컴퍼니의 10주년 기념공연 ‘아주 특별한 2인극’로 올리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jhanmail.net
2011.09.26 / 조회 1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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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로맨스, 참을 수 있는 가벼움 <궁>
판타지와 로맨스가 살아있는 곳, ‘대한민국은 입헌군주국이다’는 설정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태생부터 ‘경량급’인 말랑한 뮤지컬이다. 바람을 일으키며 나타나는 등장인물, LED 화면을 활용한 말풍선과 각종 만화적 효과들이 소녀들의 로망에 바람을 불어넣는다. 완벽한 팔등신 몸매를 자랑하는 황태자 이신과 하루 아침에 황태자비가 된 평범한 여고생 사이의 로맨스 스토리는 소녀들의 로망에 정점을 찍는다. 뮤지컬 은 전체 스토리보다 장면에 집중했다. 화려함이 부각되거나, 관객들의 로망을 건드릴 수 있는 장면에 집중한 뮤지컬은 만화, 드라마 속 알맹이 장면들을 쏙쏙 뽑아냈다. 컷컷으로 흘러가는 듯한 장면에 만화, 드라마를 접하지 못한 관객들은 ‘이 이야기가 갑자기 왜?’라는 물음표를 떠올릴 수도 있겠다. 복수의 칼날을 가는 혜정궁의 음모스토리에 긴장감이 아쉬웠던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이날 공연에는 발랄한 여고생으로 변신한 곽선영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김동호가 완벽한 8등신 몸매를 자랑하는 황태자로 등장했다. 여주인공 채경은 정략 결혼의 증표인 반지를 없애려는 ‘약혼지환’, ‘대략난감’등 앙상블들과 흥겨운 장면을 연출하지만, 황태자가 앙상블들과 어울리는 장면을 찾기는 힘들었다. 을 보고 떠오른 뮤지컬은 , 그리고 였다. LED를 전면으로 내세웠던 보다 훨씬, 세련됐고 영리했지만 히트 스토리를 뮤지컬로 풀어내는 방법은 보다 미숙했다. 말랑한 재미는 넘쳤지만 뮤지컬 무대 특유의 멋을 살린, 앙큼한 아이디어가 아쉬운 무대. 소녀들의 로망을 노리는 원작스토리의 힘으로 꾸려진 이 뮤지컬에 소녀들을 위한,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남자스타의 캐스팅은 필수요건 이었을 것 같다. 화려한 춤 솜씨를 자랑하는 아이돌스타, 유노윤호의 티켓은 전석매진 된 상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9.10 / 조회 18,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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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뮤지컬 신작, 남배우 캐스팅 열전
“우려먹기는 이제 그만, 보고 또 보고의 시대는 지났다” 2010년 하반기 공연 기획사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재탕 재미에 빠져 “이 작품 한 번 더!”를 외치던 자세에서 벗어나 “멋진 신작 한 방”을 외치며 국내 창작, 국내 초연 라이선스 작품들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 주요 작품들의 눈에 띄는 공통점은 캐릭터 싱크로율 100%와 검증 받은 연기력, 스타성을 자랑하는 남자배우들을 앞세우고 있다는 것! (8.14~11.7), (8.21~8.29), (9.8~10.24), (10.1~1.2)등 “오빠 한 번 믿어봐”를 외치며 2010년 하반기, 공연시장 구하기에 나선 하반기 주요 작품들을 만나보자. 임태경 “오빠, 유부남이어도 괜찮지?” 이지나 연출, 윤일상 음악감독, 젊은 판소리꾼 이자람 등 최강스탭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창작뮤지컬 에 ‘감미로운 왕자’ 임태경이 합류했다. 임태경은 앞서 캐스팅된 김태훈과 함께 극중 록커로서, 소리꾼 아버지 유봉과 갈등하는 동호 역으로 출연한다. 에서 감미로운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승부수를 띄었던 임태경은 에서 작곡가 윤일상이 만든 뮤지컬 넘버를 통해 예술혼과 대중성을 고루 실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뮤지컬 에는 임태경과 함께 서범석, 홍경수, JK김동욱, 이자람, 차지연 등이 출연한다. 이준기, 주지훈, 김다현 “고무신 거꾸로 신는 거 아니죠?” 뮤지컬 시장을 흔들고 있는 ‘캐스팅 비용’에 대한 고민은 일찌감치 접은 작품, 가 오는 8월 출격한다. 국방부와 뮤지컬협회가 준비한 이번 항해에는 이준기, 주지훈, 김다현 등 공연기획사 캐스팅 담당자들이 탐내던 배우들이 총출동, 한 배에 승선했다. ‘스타 캐스팅’ 바람에 맞춰 캐스팅 1순위로 오르내리던 이준기는 를 통해 뮤지컬 신고식을 치른다. 한 때는 이준기 팬들을 중심으로 ‘이준기 출연 반대 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으나, 이준기가 이번 뮤지컬을 그 어느 작품보다 즐겁게 연습하며 ‘열정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소식에 팬들도 안도감을 내쉬며 ‘앞자리 사수, 티켓팅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출신배우 주지훈, 김다현의 캐스팅 소식도 여성 관객들의 주머니를 유혹하고 있다. 에는 연예병사 이준기, 주지훈, 김다현과 윤공주, 손현정, 문종원 등 다섯 명의 뮤지컬 배우들, 10대 1의 경쟁을 뚫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42명의 군장병 배우들이 출연한다. , 유노윤호 “전석 매진, 믿어주신 만큼 잘할게요” ‘준수효과’만큼 강력한 ‘윤호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황태자, 유노윤호의 뮤지컬 데뷔작 은 오는 9월 시작한다. 뮤지컬 은 만화가 박소희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말괄량이 여고생 채경과 황태자 이신이 정략 결혼으로 부부가 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 ‘궁’ 제작사의 첫 뮤지컬 작품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 유노윤호는 김동호, 런과 함께 황태자 이신 역에 캐스팅 됐다. 유노윤호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일탈을 꿈꾸는 신이처럼 때론 나도 유노윤호가 아닌 정윤호로 있고 싶을 때가 있다”며 자신과 공통점을 가진 이신을 기대해 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 관록의 오빠들 박영규, 정성화 “오빠가 너에게 줄 것은 웃음 뿐” 최근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느낄 수 있는 두 배우의 완벽한 싱크로율. 브로드웨이 최강 코미디 뮤지컬로 꼽히는 을 놓칠 이유가 있을까. 영화, ‘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1975)을 뮤지컬로 만든 은 2005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1577회 이상 무대에 오르며 초연 당시 토니상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여우 주연상,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아더왕과 원탁의기사 패러디 이야기로 폭소를 던져대는 주인공 아더 왕 역에는 배우 박영규와 정성화가 캐스팅 됐다. 을 통해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은 정성화는 대본을 받자마자 “아더왕은 내 역할”이라고 했을 만큼 작품에 대한 무한 애정을 가지고 “뮤지컬 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등 코믹 연기로도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박영규는 을 통해 지난 2005년 MBC 창사 뮤지컬 이후 5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서울예대 연극과 선후배 사이(20년 차이)인 두 사람의 잠재된 ‘코미디의 끼’를 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에는 박영규, 정성화와 함께 ‘꿈의 디바’, ‘호수의 여인’ 역에는 신영숙이 캐스팅됐으며, 구원영, 정상훈, 김재범, 김대종, 김호, 김남호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7.28 / 조회 26,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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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화? 드라마? 이번엔 뮤지컬! <궁> 제작발표회
만화가 박소희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2006년 주지훈, 윤은혜 주연의 드라마로 변신,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궁’이 뮤지컬로 탄생한다. 말괄량이 여고생 채경과 시크한 완벽 황태자 이신이 정략 결혼으로 부부가 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이 오는 9월 무대에 오른다. 동명의 드라마를 제작했던 ㈜그룹에이트가 나선 이번 뮤지컬은 동방신기의 멤버이자 지난 해 드라마 ‘맨땅에 헤딩’을 통해 연기자로 선 유노윤호가 뮤지컬 배우 김동호, 가수 런(RUN)과 함께 주인공 황태자 이신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열린 뮤지컬 의 제작발표회 현장은 인기 콘텐츠와 한류 스타의 만남에 몰린 뜨거운 열기를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수 많은 취재진들을 비롯, 일본 팬들의 모습도 보인 발표회장에는 공연의 총예술감독을 맡은 송병준, 만화가 박소희를 비롯 연출과 배우들이 자리를 같이 했다. 곽선영과 런이 함께 부르는 "퍼햅스 러브"로 시작된 제작발표회“드라마 궁의 황인뢰 연출님과 10여 년 전 작곡가로서 뮤지컬 를 만들었는데 그 때의 감동이 다시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한 송병준 총예술감독은 “몇 년 간 준비하면서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이 잘 되면 극장 용이 용궁장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여유를 보여주었다. 송병준 총예술감독(왼쪽)과 김재성 연출(오른쪽)“오디션에서 우리나라 뮤지컬 배우들의 기량이 너무 높아 깜짝 놀라 누굴 뽑아야 할 지가 고민이었다”는 그는 “뮤지컬 경험이 많은 김동호, 오디션 과정에서 발굴하게 된 런, 그리고 노래와 춤 실력이 훌륭한 유노윤호 등 세 명의 이신이 균형을 이룰 것이다”라며 배우에 대한 소견을 풀어놓았다. 하루 아침에 황태자비가 되는 채경 역에는 뮤지컬 등에 출연한 신의정과 의 곽선영이 맡으며, 이신과 대립하는 이율 역에 뮤지컬 배우 정동화와 이창희가, 황태자비의 꿈을 빼앗기게 되는 효린 역에 최수진과 서현진이 나선다. 첫 뮤지컬 무대를 앞둔 유노윤호는 “춤, 노래, 연기가 합쳐져 희노애락을 보여줄 수 있는 게 뮤지컬의 매력”이라고 말하며 “부담도 있지만 즐거운 나날이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일탈을 꿈꾸는 신이처럼 나 역시 때론 유노윤호가 아닌 정윤호로 있고 싶을 때가 있다”는 그는 “신이 그렇게 까칠하지만은 않으며, 사랑에 미숙하지만 따뜻한 모습이 나와 닮은 듯 하다”며 자신이 표현할 이신을 기대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화려한 무대와 철저한 고증을 거쳐 한국의 미를 동시에 보여줄 것이라는 뮤지컬 의 모습을 김재성 연출은 ‘크로스 오버’로 표현했다. “각 인물이 갖고 있는 내면의 이야기와 감정을 살릴 수 있는 음악을 위해 각 장르별 전문가들이 모여 뮤지컬 넘버를 작업 중이다. 또한 작품 오프닝 때 궁이 열리는 모습, 정략 결혼식 장면, 황제 즉위식 등 궁중 장면이 연출될 예정이나 정적이고 틀에 박힌 분위기에서 탈피, 코믹하고 아기자기한 면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무대, 장면, 음악 등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공연의 모습을 선사할 것이라는 뮤지컬 은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제작발표회 현장 황태자 3인. 유노윤호, 김동호, 런(왼쪽부터)예비 황태자비 채경 역의 신의정, 곽선영(왼쪽부터)황태자 이신과 대립하는 이율. 이창희, 정동화(왼쪽부터)질투의 화신 효린 역의 서현진, 최수진(왼쪽부터)뮤지컬 데뷔를 앞둔 유노윤호뮤지컬 화이팅!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_김귀영(club.cyworld.com/docuherb)
2010.06.16 / 조회 2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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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뮤지컬 <궁> 출연 확정, "이제는 뮤지컬 배우"
그룹 동방신기 리더 유노윤호가 시아준수에 이어 뮤지컬 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뮤지컬 은 ‘대한민국은 입헌군주국이다’는 독특한 판타지 설정으로 만화 ‘궁’을 원작으로 한 국내 창작뮤지컬 작품이다. 평범한 여고생 ‘신채경’과 황태자 ‘이신’이 정략결혼을 하게 되며 궁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뮤지컬 무대로 옮긴 이번 무대에 유노윤호는 황태자 ‘이신’으로 출연한다. 뮤지컬 제작에 참여한 드라마 ‘꽃 보다 남자', ‘환상의 커플’ 제작사 에이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뮤지컬 을 준비하며 황태자 ‘이신’ 캐스팅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며 "검증된 춤과 노래 실력, 황태자급의 수려한 외모를 갖춘 유노윤호는 눈에 띄었던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가수 유노윤호에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뮤지컬 배우 유노윤호의 새로운 면을 무대를 통해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황태자 ‘이신’ 역에는 유노윤호와 함께 의 김동호와 예능프로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 활약한 가수 ‘RUN’이 번갈아 가며 출연한다. 왈가닥 여고생 ‘신채경’ 역에는 의 곽선영, 신의정이 더블 캐스팅됐다. 황태자 ‘이신’의 강력한 라이벌인 ‘이율’ 역에는 이창희, 정동화가 출연하고 황태자의 옛연인 ‘민효린’ 역에는 그룹 ‘소녀시대’ 수영의 친언니인 최수진과 서현진이 캐스팅됐다. 드라마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은 오는 9월8일 부터 용산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6.07 / 조회 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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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자 A형 배우, 최민철
무대에서 만나볼 수 없는, 배우의 참모습과 대면하는 일은 인터뷰의 잔재미다. “제 성격이 소심한 편이라…. 남들 앞에 나서는 걸 싫어해서” 그의 '숫기 없는 성격'에 대해서는 소문을 통해 익히 알고 있긴했다. 그러나 ‘발랄함의 지존’ 지미를 떠올려보자니, 그의 수줍은 미소가 새삼 놀라울 수 밖에. 직접 느껴(?)본 최민철의 수줍은 미소는... "이거 꽤, 쫌, 많이 매력적이잖아! ^^" “사진 찍을게요” 라는 사진작가의 말에 허리를 곧추세워 카메라를 응시한다. “포즈 좀 취할게요” 라는 말에는 고개를 살짝 돌려 보인다. 와우, 이것은 실로 오랜만에 보는 산골청년, 아마추어 센스 아닌가!그의 순수한 포즈(?)에 ‘와, 정말 도대체 의 반짝이 의상을 입을 생각을 어떻게 한 걸까?’ 라는 생각이 또 한번 머리를 스쳤다. 대책 없는 순수함과 부끄러움을 가진 남자 최민철이 선보이는 대변신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그리고 대문자 A형 최민철의 피를 뜨겁게 달궈내는 배우라는 직업의 위대함을 새삼, 다시 느꼈다. 무대 위에서 빛나는 배우, 진짜 변신을 하는 배우. 덧붙여 실물이 더 멋진 배우 최민철. 생각할수록 ‘볼매민철’ 이다. 볼수록 매력 있는. 강윤희 기자
2009.12.16 / 조회 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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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배우 ③] 반짝반짝 빛나는, 배우 최민철
제 값 그 이상, 상상 그 이상. 의 지미, 의 데니스, 의 잭 까지, 항상 기대 이상을 보여주는 그! 2009년, 돌변의 달인으로 ‘제 3회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최민철을 플레이디비 회원들이 건네준 질문과 함께 만나봤다. 플레이디비는 질문을 싣고 김원준씨와 함께 에 더블캐스팅으로 출연 중 인데요. 경쟁의식을 갖게 되진 않나요? ‘최민철 잭’ 만이 가진 매력도 알려주세요! (hc0512 외) "제 매력이 뭘까요? 그건 관객 분들이 더 잘 아실 것 같아요. 오히려 제가 묻고 싶어요, 제 매력이 뭘까요? 관객 분들의 답변 부탁 드려요(웃음). 더블캐스팅이 되면, 자극이 많이 되죠. 그런데 의 (김)원준이형 하고 저는 첫 컨셉을 잡을 때부터 다른 방향으로 접근했어요. 보시면 알겠지만 의상, 메이크업은 비슷하지만 느낌이 전혀 달라요. 가령, 원준이형은 망토를 입고 다니는데 전 바로 망토를 벗어버리거든요. 제가 대사로 치는 부분을 형은 노래로 소화하는 부분도 있고요. "처럼 더블캐스팅으로 공연을 하게 되면, 흐름을 잃게 되진 않나요? (herb 2002 외) "하루 걸러 한번씩 공연을 하면,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좋기도 해요. 3~4일 이상 쉬게 되면 아무래도 감이 떨어지죠. 3일 넘게 쉬었다가, 공연에 합류하면 제 기운하고 공연의 기운이 안 맞는 경우가 생기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 점을 항상 조심하고 있어요." 안재욱씨와 각별한 사이가 됐다고 들었어요. 차도 같이 타고 다닌다고요? "사귀는 사이인 줄 알겠다(웃음). 재욱이형이 술자리를 워낙 좋아하거든요. 끝나고 가볍게 맥주 한잔, 동동주 한잔 하러 가는데 “야, 내 차 타고 가자” 이렇게 된 걸 많은 분들이 자주 목격 하셨죠. 공연이 끝나면 집을 가야 하는데, 곧바로 집으로 가는 걸 굉장히 어색해해요. 저도 에너지를 쏟았으면 풀어줘야 한다는 입장이거든요. 제가 술동무를 잘해주니까, 좋아해요(웃음). 을 통해서 형을 처음 알게 됐는데 형한테는 배울 점이 많아요. 형은 공연장에 항상 일찍 도착해있어요. 30분, 1시간 일찍 오는 게 아니라, 오후 4시 공연이면 오전 11시에 와 있어요. 연습할 때도 오후 4시 연습이면 낮 12에 와 있고. 저는 제 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하는데 저만 보면 “일찍 와, 왜 늦게 와” 하면서 뭐라고 해요. 정말 열정적이고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에요, 배울 점이 많아요.” 의 발랄지미, 의 순진무구 데니스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작품 선택의 기준이 궁금해요! "이 질문은 참 어려워요. 아직까지 제가 뭘 잘하는지, 제 색깔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은, ‘전작과 다른 모습’이 가장 큰 틀 이에요. 그리고 제가 잘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걸 잘 골라내려고 해요. 의 지미는 공연 당일 날 까지도 스스로는 답이 안 나왔어요. ‘네가 정말 이걸 잘할 수 있을까, 박수를 받을 수 있을까?’ 하면서. 그런데 정말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와서 깜짝 놀랐죠. 같은 경우는 고민 없이 바로 선택했어요. 제 성향 자체가 반전이 있고, 센 걸 좋아하거든요. 연출님이 “살인마 잭이라는 작품을 하는데, 같이 하자” 라고 하는시데 제목부터 마음에 드는 거에요. 제가 “저는 거기서 뭐에요?” 하니까 “네가 살인마야”라고 하셔서, 바로 “네! 저 할래요!” 했죠. 끝나고 정말 작품이 많이 들어왔는데, 고민 없이 바로 결정했어요. 욕심이 있다면, 살인장면 같은 건 좀 더 참혹하고, 지금 보다 더 강했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앞으로 어떤 작품을 선택할지 모르겠지만, 저를 찾아가는 과정이 될 것 같아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욕을 먹을 수도 있고. 아, 저는 반짝거리는 옷을 입혀주면 잘하는 것 같아요. 그건 좀 알겠어요(웃음)."변신의 변신, 실제 성격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가 궁금합니다. (ssaikola 외) "주변 사람들이 “딱, 데니스야” 라고 말해요. 숫기 없고, 소심한 부분이 데니스와 많이 닮았어요. 의 지미 같은 경우는 딱 제가 동경하는 캐릭터를 표현한 거에요. 노는 장소에 가도 잘 놀지도 못하는데, ‘와, 저렇게 되고 싶다’라고 생각한 사람의 모습을 표현한 거에요. "2000년 데뷔 이후 많은 작품에 출연하셨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요? (shinyum 외)"정말 연기다운 연기를 했던 게 2002년에 했던 이에요. 처음으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는데. 그땐 나이도 어렸고, 아무것도 모를 때여서 작품을 끝내고 아쉬움이 컸거든요. 흑인 혼혈, 588 포주인데 창녀를 사랑하고, 죽는 걸 보면서 복수하고..정말 역할도 제가 너무 좋아했던 건데, 가슴에 한이 확 맺히는 거에요. 제 스스로가 바보같이 느껴지고. 연습 초반에 4000회 기념 공연을 하는데, 모든 걸 제치고 바로 참여했어요. 시간이 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루, 일주일 씩 출연했는데 전 한 달 공연동안 거의 절반 이상을 한거죠. 철수도 하고, 다른 역할도 하고. 그 때 정말 한을 풀었어요, 물론 지금도 아쉬움은 많지만 아마 지금 또 하라고 해도 또 하겠다고 나설 것 같아요. 아쉬움도 많이 남고 기억에도 많이 남는 작품이에요. "배우로서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점, 어려운 점이 있다면요? 아무래도 춤일까요? "사실 춤이 가장 불안하긴 한데(웃음). 때 어셔 안무가인 셰인스팍스라는 유명한 안무가가 와서 지도를 해줬거든요. 그런데, 도저히 따라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 제가 안무를 짜서 혼자 공부를 했어요. 의 춤은 웬만한 건 다 제가 짠 거에요. 이게 대단한 게 아니라, 못하니까 그럴 수 밖에 없잖아요(웃음). 무슨 깡이었는지 밑도 끝도 없이 제가 만들어서 했죠. 이게 무용공연이면 큰일이죠, 안무가가 시키는 걸 못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데, 뮤지컬은 감정의 표현이 되면 되는 거니까, 가능했던 거죠. "공연 중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습니다. "에 ‘한 자루 총을 만들기 위해’라는 대목이 있는데, ‘총’이라는 단어를 까먹은 거에요. 그런데 공연을 하다 보면, 얼추 입이 돌아가잖아요. 저도 모르게 ‘한 자루 창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말해버렸어요. 연출님이 이따가 대통령 죽을 때 총으로 죽여야 하는데, 너는 창 들고 죽이라고(웃음)." 성악에서 뮤지컬배우로 전향한 계기가 궁금해요. (impmil 외) "일단, 오페라가 저한테 안 맞았어요. 군대를 제대하고 뮤지컬이라는 걸 처음 봤어요. 처음 본 작품이 였는데, 그때 충격은 정말. 번개가 머리를 팍팍 내리치는 거 같았어요. ‘와, 세상에 이런 게 있네, 정말 멋있다’라는 생각. 감히 제가 범접할 수 없는 그런 거 있잖아요. 뮤지컬은 저한테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었죠. 제가 뮤지컬을 하고 싶어한다는 걸 알고 같은 학교 선배인 박동하 형이 방학 내내 춤을 가르쳐줬어요. 뮤지컬 노래도 가르쳐 주고,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한국무용도 가르쳐 주고, 자반 뒤집기도 가르쳐주면서 방학 내내 저랑 학교 무용실에서 살았어요. 형은 무용과고 저는 성악과였잖아요. 정말 아무 연관도 없는 타학과 학생을 이렇게 도와주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앞으로도 이런 사람은 못 만날 거에요. 그렇게 연습을 하고 오디션에 발탁되면서 뮤지컬을 시작하게 된 거죠. 세상에, 저한테 스승님 같은 그런 형이 몇 달 전에 뮤지컬배우 ‘신인남우상’을 받았잖아요. 선생님이 신인상을 받는 거 보고 제가 계속 “악, 말도 안돼!”라고 외쳤다니까요. "데뷔 당시 외모에 대한 지적(?)은 없었는지."어릴 때는 “뮤지컬배우 외모가 아니다”는 말을 많이 들었죠. “배우를 하려면 코도 높이고, 쌍꺼풀도 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해서 정말 해야 하나? 그런 생각도 했어요. 지금은 외모에 대한 고민은 없어요. 고민이나 콤플렉스가 아니라 장점 아닌가요, 이제? (웃음). 제가 봐도 개성 있어서, 좋아요. "주연에 대한 로망, 없을까요? "지금 만족하고 있어요. 에서도 살인마 ‘잭’ 역할이지만 주인공은 아니잖아요. 제가 얼마나 출연하는지 분량에 대한 불만은 없어요. 짧게 나오는데 강렬한 인상을 준다면 경제적이고 좋잖아요(웃음). 만약에, 저한테 “주인공인 다니엘 할래?” 이러면 전 절대 안 할거에요. 저한테 어울리지도 않고, 전 ‘잭’이 더 좋거든요. 아, 앤더슨은 한 번 해보고 싶긴 해요. 주연에 대한 로망은 없지만, 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드라마, 영화로 본격적인 진출을 할 생각은 없으신지? "재욱이형이 “야, 넌 지금 영화 판에 가면 난리 날 텐데. 솔직히 드라마는 아직 널 받아들일 준비가 안됐어” 라고 말해요(웃음). 우리나라가 조금 더 여유가 생겨야, 드라마에서도 먹힐 거라고. 어떤 장르만 해야겠다, 하지 말아야겠다는 경계는 없어요. 기회가 있으면 다 하고 싶지만, 장르에 대해 연연해하진 않아요. 지금은 뮤지컬 일정이 있고, 뮤지컬이 좋으니까 열심히 해야지요. "데뷔 10년 차, 매너리즘에 빠질 때는 없는지 궁금해요. "항상 있어요.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뮤지컬이 힘든 게, 한 달 넘게 똑 같은 이야기를 하는 거잖아요. 재욱이형이랑 농담처럼 하는 말이 “정말, 딱 한 달 정도만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요. 배우는 새로운 걸 만들어내려는 창조적인 에너지가 강한 사람들이잖아요. 공연이 일처럼 느껴질 때 매너리즘이 와요. 저는 습관처럼 무대에 올라서 공연을 했는데 관객들이 잘했다고 환호를 해주면 그 때 매너리즘이 찾아와요. ‘아, 대충해도 되나?’ 뭐 이런. 냉정한 관점에서 보면 이건 예술을, 공연을 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잖아요. 그런 점에서 항상 조심해요. 매일 똑 같은 걸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중심을 잘 잡으려고 노력하죠. "빛나는 배우 최민철, 10년 후가 궁금합니다. (pje5472 외)"지금처럼 잘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유)준상이형이 “너는 야생마 같아” 라고 한적이 있어요. 그러면서 “내 나이가 되도, 그 에너지는 변하지 말아라”는 말을 해줬거든요.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무대에 대한 열정, 에너지를 쭉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2009.12.10 / 조회 19,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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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잭> 잭더리퍼와의 익숙한 만남
은 19세기 영국을 뒤흔든 ‘잭더리퍼’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다. 그토록 엽기적인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 누구인지, 수많은 전문가와 호사가들의 추측은 21세기에도 이어지고 있고, 이 체코 뮤지컬 또한 ‘잭’의 정체를 상상해 제시한다.
스릴러 뮤지컬을 표방한 이 작품에서는 스릴러 영화의 클리셰가 적지 않게 발견된다. 비 내리는 밤 어두침침한 형사 사무실, 담배를 물고 타자기를 치며 사건 기록을 하는 시니컬한 형사, 음울한 런던의 거리, 잔인한 연쇄살인, 미스터리함을 부추기는 인물의 회상 씬 등, 낯설지 않은 장면이 이어진다.
객석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익숙한 장면들은 익숙한 긴장감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스릴러 뮤지컬이란 희소성도 작용했다. 게다가 회전 무대에 의해 수시로 바뀌는 무대 덕에 살인이 일어나는 2층 건물, 울적한 런던의 사창가, 강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등이 섬세하게 구현된다. 로맨틱한 장면을 표현하고자 강 위로 부자연스러운 백조를 지나가게 하는 등 실소 나오는 장면도 있지만 전체적인 무대 분위기는 눅눅하고 음산하게 표현했다.
이러한 익숙한 전개는 편안하게 뮤지컬을 받아들이게 하지만 신선하진 않다. 비슷하게 피가 낭자했던 의 소름 돋는 서늘함은 좀처럼 느끼기 힘들다. 예상 가능한 반전은 배우들의 열연에 기대어 박수를 받는다. 기억에 남는 노래가 없는 것도 아쉽다. 결국 관객이 머릿속에 가져가는 노래가 무엇인가로 승부하는 뮤지컬임을 생각하면 말이다. 유니버설아트센터의 얼굴 찌푸려지는 음향도 한 몫 했을 것이다.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은 화려한 출연진 역시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 주인공 다니엘 역에 1세대 한류스타 안재욱를 비롯해 엄기준, 김무열, 신성록이 캐스팅됐다. 앤더슨 형사역의 유준상, 민영기 잭역의 김원준, 최민철뿐 아니라 김법래, 백민정, 양소민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대부분 더블 캐스팅, 다니엘은 무려 네 명의 배우가 번갈아 연기하니 긍정적으로 보자면 골라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09.11.25 / 조회 16,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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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잭> “살인마가 우릴 즐겁게 해 주는 세상에 경종을”
1888년 런던에서 처참히 매춘부들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잭을 소재로 한 뮤지컬 이 지난 20일 프레스콜을 통해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앤더슨 형사와 타임즈의 먼로 기자를 중심으로 살인마 잭과 그와 거래를 한 의사 다니엘이 등장, 사건의 배경이 되는 우울한 런던 뒷골목을 보여주는 ‘버려진 이 거리에’와 ‘런던의 밤’등을 비롯해 ‘사냥을 떠나자’와 ‘내가 바로 잭’ 등과 같은 주요 넘버들을 통해 사건의 힌트를 객석에 던져주었다. 체코의 뮤지컬로 회전 무대와 멜로디만을 라이선스로 가져온 이 작품에 대해 왕용범 연출은 “오리지널 곡이 많지 않아서 뮤지컬 넘버 중 절반 정도를 다시 썼다”고 하며 “체코 작곡가의 베스트앨범을 바탕으로 편곡을 해 주크박스 뮤지컬로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 극본을 쓰기도 한 그는 “유명사건이 미해결로 남은 이유가 궁금하던 중 살인마에 대한 이야기가 베스트셀러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 살인마가 우릴 즐겁게 하고 있고, 별 다른 생각 없이 즐기게 되는 요즘의 풍토를 용납해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작품이 출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외과의사인 다니엘 역을 맡은 4명의 배우 중 이날 유준상과 함께 작품을 선보인 안재욱은 “1999년 이후 10년 만에 선 무대라 매일 극장으로 향하는 기분이 좋다”고 감회를 밝히며, “같이 하는 남자배우들이 비타민, 홍삼 등을 더 섬세하게 챙겨줘 남부럽지 않게 먹고 관리하고 있다”고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이후 연이어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는 잭 역의 김원준은 “가장 큰 박수는 앙상블의 몫”이라고 말함과 동시에 “이 작품에 목숨을 걸었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프레스콜 당일 연인 이현경과의 열애가 알려진 민영기는 “오늘도 공연 잘 하라는 응원을 받았다”고 해 주위 배우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소녀시대 멤버 수영의 언니인 최수진이 의사 다니엘과 사랑에 빠지는 창녀 글로리아로 서기도 하는 뮤지컬 은 12월 13일까지 1차 공연을 마친 후 내년 1월 8일부터 말까지 2차 공연을 이어간다. 뮤지컬 공연장면 "도대체 범인은 누구야!"(앤더슨 형사 유준상)"자, 나와 손을 잡고 돈 방석에 앉아 보자고"(앤더슨 민영기, 먼로 김법래)"용감해, 멋져!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다 하는 그대!"(다니엘의 엄기준)"내가 누군지 알아? 이 런던 뒷골목의 주인 잭이라고!"(잭의 최민철, 다니엘 엄기준)"우린 한눈에 알아봤죠, 서로 사랑이라고"(글로리아 최유하, 다니엘 엄기준)"런던~ 우리들의 거리""날 누구도 막지 못해!"(잭의 김원준)"특종, 특종, 특종을 잡자""안돼! 내 사랑 폴리..."(앤더슨 민영기, 폴리 백민정)"난 살인을 하고 넌 원하는 걸 얻어"(잭 최민철, 다니엘 안재욱)"도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하는 거야!"(다니엘 안재욱)"내가 바로, 내가 바로, 잭!"(다니엘 안재욱, 잭 김원준)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11.23 / 조회 19,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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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0월 1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희대의 살인마, 희대의 캐스팅!1888년 영국 희대의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체코 뮤지컬 을 향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안재욱, 유준상, 신성록, 김무열, 민영기, 김법래 등 초호화 캐스팅을 필두로 뮤지컬 의 이성준 음악감독, 왕용범 연출가가 손을 잡은 은 오는 11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추석연휴 특수를 누린 연극 앵콜 공연이 두 단계 순위 상승하며 3위로 올라섰다. 문화계에 불고 있는 ‘엄마’열풍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연극 은 강부자, 전미선 모녀의 진솔한 이야기가 대한민국 모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전국순회공연, 앵콜공연으로 이어지는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으로 물든 로큰롤 뮤지컬 이 4위를 기록했고 지난 달 27일, 100회 공연을 넘긴 뮤지컬 은 다섯 단계 올라서는 활약을 하며 5위에 자리했다. 대학로 뮤지컬의 자존심 가 그 뒤를 이어 6위에 올라섰고, 봉태규, 안석환, 송영창의 캐스팅으로 눈길을 모은 연극 이 6단계 순위 상승하며 7위에 자리했다. 연극열전 강남 공연이 8위, 대학로 공연이 9위에 올라서며 꾸준한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추억의 힘은 강하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힘, ‘동백아가씨’, ‘섬마을 선생님’을 타고 온 대형가수 이미자의 저력이 추석연휴에 빛을 발했다. 공연은 30대와 50대에 걸친 전 연령층에서 고른 예매율을 나타내 대형 트로트 가수들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4일 막을 내린 공연에 대한 ‘역시 국민가수다’,’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셨다’,’최고의 효도선물’이라는 관객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대한민국 2,30대 학창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남자, 이승환의 가 그 뒤를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크리스마스’를 책임지겠다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은 13인조의 브라스 빅밴드, 영상, 상상을 초월하는 특수효과 속에 ‘텅빈마음’,’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천일동안’ 등 20년을 총정리 하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파워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박효신의 저력도 눈에 띈다. 걸그룹의 바람을 잠재우고 발라드 열풍을 몰고 온 박효신의 서울(3위)과 부산공연(8위)이 랭킹에 올랐고, 이 4위를 지켰다. 소년을 벗고 남자가 된 조성모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조성모의 서울 공연의 랭킹 진입도 눈에 띈다. 열정을 담아낸 ‘패션(PASSION)쇼’라는 소제목을 단 이번 공연을 통해 조성모의 기타, 드럼 등의 연주실력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문세의 가 6위에, 김영임의 가 네 단계 순위상승하며 7위로 올라섰다. 대한민국 대표 재즈축제로 자리잡은 이 8단계 상승,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9위를 기록했다. [2009.9.28~2009.10.04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0.05 / 조회 27,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