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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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의 학전 어린이 무대 '슈퍼맨처럼'
7월 15일~8월 27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학전 어린이 무대 '슈퍼맨처럼-!'이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독일 그립스 극단의 원작을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한국 정서에 맞게 번안, 수정해 2008년 국내 초연한 뒤 올해로 7년째 관객과 만나고 있다. '슈퍼맨처럼-!'은 척수 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5학년 정호와 동생 유나, 축구소년 태민 세 사람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작품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오해도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색안경을 끼고 장애인을 바라보는 어른들에게 아이들이 날리는 통쾌한 한 방이다. 정호의 장애도구를 체험하는 태민이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관객에게 진지한 교육적 메시지뿐 아니라 재미와 웃음까지 선사한다.장애인식개선에 도움을 주는 작품으로 인정 받아 2013년 장애인먼저실천상 우수실천상(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주관)을 수상했다. 격주 일요일(7월 16일, 7월 30일, 8월 13일, 8월 27일) 오후 3시 공연에는 전문수화통역사가 함께 하는 배리어 프리 공연(Barrier Free)을 펼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7월 26일 문화가 있는 날, 8월 15일 광복절의 경우 35% 할인된 가격인 전석 1만3000으로 예매가 가능하다.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보기 좋은 웰메이드 가족극 '슈퍼맨처럼-!'은 학전(www.hakchon.co.kr 02-763-8233),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4 / 조회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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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혜미·금조 뮤지컬 도전…'노서아 가비' 27일 개막
9월 27~11월 11일 흰물결 아트센터뮤지컬 ‘노서아 가비’에 출연하는 혜미(왼쪽부터), 금조, 여은(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나인뮤지스 혜미·금조, 멜로디데이 여은의 첫 뮤지컬 도전작인 ‘노서아 가비’가 27일 개막한다. ‘황진이’ ‘열녀문의 비밀’등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한 스타작가 김탁환의 소설 ‘노서아 가비-사랑보다 지독하다’가 원작이다. 2012년 배우 주진모, 김소연, 박휘순, 유선 주연의 영화 ‘가비’로 제작·상영한 바 있다.작품의 제목인 ‘노서아 가비’는 러시아 커피를 뜻한다.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커피를 즐겨 마시던 고종을 암살하려는 음모와 이를 둘러싼 유쾌한 사기극을 담았다. 뮤지컬은 당시 시대상과 사건들을 재현해내며 커피의 전래, 아관파천, 커피하우스, 독립문 주춧돌 행사, 러시아 황제 대관식 등의 역사적 사실들들 다채로운 무대 전환과 완성도 높은 음악, 신선한 연출 등으로 선보인다. 혜미·금조·여은은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이자 희대의 사기꾼 ‘따냐’ 역을 맡았다. 따냐의 연인 ‘이반’ 역에 이승현·우찬, 대한제국 시대 비운의 황제 ‘고종’ 역에 최정수·김결, 따냐의 곁에 머물며 끝까지 그녀를 돕는 ‘강찬’ 역은 이민재와 신윤철이 번갈아 연기한다. 이외에도 이지유, 정다혜, 전소영, 박정우 등이 출연한다. 9월 2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서울 서초구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6 / 조회 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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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혜미, 첫 뮤지컬 '노서아 가비' 29일 티켓오픈
오후 2시 1차 티켓판매 돌입
실력파 아이돌 새로운 도전
빠른 전개로 관객 '몰입도↑'
9월20일 흰물결아트센터 개막뮤지컬 ‘노서아 가비’ 포스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치밀한 고증에 상상력을 더한 명품역사 팩션 뮤지컬 ‘노서아 가비’(musical Russian Coffee)가 29일 오후 2시 1차 티켓을 오픈한다.작품은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열녀문의 비밀’ 등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한 스타 작가 ‘김탁환’의 원작 소설이 바탕이다. 1898년 커피와 관련된 ‘고종독살 음모사건’에 상상력을 더한 유쾌한 사기극이자 스릴러이다.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커피를 즐겨 마시던 고종을 암살하려는 음모에 픽션을 더했다.이번 초연에는 걸크러쉬 매력을 뽐내며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혜미’와 ‘금조’, 멜로디데이의 ‘여은’이 생애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가는 매력적 인물 ‘따냐’를 연기한다. 고종에게 노서아 가비를 올리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이자 희대의 사기꾼 ‘따냐’역을 통해 아이돌이 아닌 뮤지컬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게 된다.따냐의 연인 ‘이반’ 역에는 배우 이승현과 우찬이 캐스팅되어 조선에 대한 깊은 원망을 갖고 있는 사기조직 ‘갈범무리단’의 보스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한제국 시대 비운의 황제 ‘고종’ 역에는 서울예술단 소속으로 선 굵은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는 최정수와 김결이, ‘따냐’의 곁에 머물며 끝까지 그녀를 돕는 ‘강찬’ 역에는 이민재와 신윤철이 합류한다.이외에 이지유, 정다혜, 전소영, 박정우, 김유현, 이상근, 한충의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신진 연출 ‘황순심’, 음악감독 ‘김진아’, 안무 ‘장대욱’이 크리에이티브팀으로 참여한다. 오는 9월 20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9 / 조회 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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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혜미·금조 '노서아가비'로 뮤지컬 데뷔
스스로 운명 개척해가는 '따냐' 역 캐스팅
9월 20일 흰물결 아트센터서 개막뮤지컬 ‘노서아 가비-사랑보다 지독하다’의 출연진(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역사소설가로 유명한 김탁환의 ‘노서아 가비-사랑보다 지독하다’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김탁환은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열녀문의 비밀’ 등 드라마·영화로 제작된 수많은 히트작을 배출한 스타 작가다. ‘노서아 가비’는 러시아 커피를 뜻하는 말로 1898년 커피와 관련된 ‘고종독살 음모사건’에 상상력을 더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었다. 2012년 주진모, 김소연, 박휘순, 유선 주연의 영화 ‘가비’로 제작된 바 있다.뮤지컬은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커피를 즐겨 마시던 고종을 암살하려는 음모와 이를 둘러싼 유쾌한 사기극을 그렸다. 당시 시대상과 사건들을 정확하게 재현해내며 커피의 전래, 아관파천, 커피하우스, 독립문 주춧돌 행사, 러시아 황제 대관식 등 역사적 사실들을 토대로 실제와 허구를 오가는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준다.이번 공연에서는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혜미’와 ‘금조’, 멜로디데이의 ‘여은’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따냐’ 역을 맡아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따냐의 연인 ‘이반’ 역에 이승현과 우찬, 대한제국 시대 비운의 황제 ‘고종’ 역에는 최정수·김결, ‘따냐’의 곁에 머물며 끝까지 그녀를 돕는 ‘강찬’ 역으로 이민재·신윤철이 출연한다. 오는 9월 20일부터 서울 강남구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5 / 조회 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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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추천공연…학전 가족극 '진구는 게임중'
가정의 달 맞이 착한 이벤트
헌옷기부 시 티켓 1만원 할인
게임중독 소재 교육형 연극
15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학전 어린이무대 ‘진구는 게임 중’의 한 장면(사진=학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학전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무대 ‘진구는 게임 중’을 공연하고 ‘착한 기부 이벤트’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가정의 달일수록 소외된 이웃에 눈길을 돌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학전은 6일부터 15일까지 공연을 관람하는 관람객 가운데 헌옷을 기부할 경우 최대 4인까지 공연티켓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부된 옷은 추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및 관람 할인은 인터파크 티켓이나 학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당일 잔여좌석에 한해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어린이날에도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어린이날에 ‘진구는 게임 중’을 관람하는 4인 이상의 가족관람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팀에게 배우와의 사진촬영권을 제공한다. ‘진구는 게임 중’은 ‘지하철 1호선’의 원작팀으로 유명한 독일 그립스 극단의 ‘Flimmer Billy’를 학전 김민기 연출이 한국 현실에 맞게 번안한 작품이다. 게임 중독인 10살 진구가 가족과 이웃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고 일상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게임 중독’이란 소재로 거부감 없이 올바른 놀이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했으며, 다문화가정 아이 수빈이네 가족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가정의 모습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교육형 연극이다. 또한 2명의 배우가 분장, 소품 등을 이용해 7가지의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과 무대가 다른 공간으로 변화하는 등 연극적 요소를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연극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지켜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5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학전 홈페이지(www.hakhcon.co.kr)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02-763-823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02 / 조회 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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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극 '진구는 게임 중' 4월 다시 돌아온다
4월 1~5월 15일 학전블루 소극장어린이극 ‘진구는 게임 중’의 한 장면(사진=극단 학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극단 학전의 어린이극 ‘진구는 게임 중’이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지하철 1호선’의 원작팀으로 유명한 독일 그립스 극단의 ‘플리머 빌리(Flimmer Billy)’를 김민기 연출이 한국 현실에 맞게 번안했다. 작품은 게임 중독인 10살 진구가 가족과 이웃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하고 일상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게임 중독’이라는 소재로 어린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올바른 놀이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문화가정 수빈이네 가족의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가정의 모습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2명의 배우가 분장·소품 등을 이용해 7가지의 역할을 바꾸는 모습, 무대가 다른 공간으로 변화하는 모습 등을 그대로 보여준다. 키보드, 기타, 전자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연주자가 들려주는 라이브 연주도 즐길거리 중 하나다. 문의·예매는 학전 홈페이지(www.hakchon.co.kr)나 콜센터(02-763-8233) 또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다.어린이극 ‘진구는 게임 중’의 한 장면(사진=극단 학전).▶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9 / 조회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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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시아는 한국 열풍, 세계무대 꿈꾼다 <비밥> 최철기 대표
뮤지컬 이 올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 점령에 나섰다. 은 와 연출을 비롯해 한국의 넌버벌 퍼포먼스로 세계의 문을 두드렸던 최철기 대표가 제작한 또 한 편의 새로운 무대. “넌버벌 장르로 작품을 구상한다는 것 자체가 세계 무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페르소나의 최철기 대표는 10여 년간 넌버벌 작품과 함께 겪은 세계 무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 “캐릭터와 드라마가 살아있는 작품”이 생명력을 갖게 됨을 역설했다. 지난 3월 30일, 그 가능성의 시험대이자 교두보로 기대되는 싱가포르 공연에 앞서 공연을 초청한 싱가포르 최대 미디어사 미디어 콥(Media Corp)의 부사장 메이 탐(May Tham)과 꾸준히 한국 공연을 싱가포르에 소개한 마 친 킥(Mah Chin Keak) 미디어 콥 총괄이사에게 ‘왜 지금 싱가포르는 한국 공연을 원하는가’를 물어보았다. Q. 싱가포르 공연을 앞둔 소감이 어떤가 최철기 : 최근 10년 간 한국 공연의 해외 수출은 더 이상 드문 경우는 아니다. 10여 년 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가서 봤을 때 그곳에 너무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있어 놀랐고 우리도 다양한 소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후 굉장히 많은 넌버벌 퍼포먼스가 생겨났고 다양성 측면에는 발전한 것 같다. 하지만 넌버벌도 서양 스타일과 한국 스타일이 있다. 드라마와 캐릭터가 있는가가 기준점이 되고 그것이 있어야 아시아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 한국 작품이 계속 성공하는 것 그 점에 있다고 본다. 또 과거 에딘버러 페스티벌 등에서 공연이 호평을 받으면 바로 유럽 투어를 하고 아시아, 미국 공연을 했다면 몇 년 사이에 그 흐름이 바뀌고 있다. 유럽과 미국 시장이 어려워지고 상대적으로 아시아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0년 라는 이름으로 공연했을 때 굉장히 반응이 좋았고 넨덜란드, 독일, 스페인 등 유럽 국가에서 제안이 왔는데 그들의 첫 마디가 “가격을 깎아달라”는 것이었다. 그 제안 가격이 너무 적었고, 우리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무리한 진행은 불필요 했다. 그러던 차에 미디어 콥의 제안이 있었고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투어 후 유럽으로 가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았다. 한편으로는 의 현지화 프로젝트도 고민하고 있다. 아시아, 유럽, 북미로 이어지는 공연을 추진 중이다. Q. 을 싱가포르에 초청한 이유가 궁금하다. 메이 탐 : 싱가포르 사람들이 좋아하는 두 가지는 음식과 한국의 문화이다. 에는 이 두가지 요소가 모두 들어있다. 마 친 킥 : 과거 등 한국 공연을 봤지만, 이들에 없는 다른 요소가 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비빔밥’이라는 한국 전통 요소를 현대적인 음악, 특히 비트박스로 풀어냈다는 것이다. Q. 그 밖에 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는가. 마 친 킥 : 한국 배우들의 에너지와 전달해 주는 감동은 엄청나다. 싱가포르인들이 충분히 좋아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주)페르소나 최철기 대표최철기 : 다른 아시아 배우들이 갖지 못한 에너지를 한국 배우들이 갖고 있는 것이 표현력과 폭발적인 에너지이다. 다른 넌버벌 작품으로 과거 아시아 공연을 했을 때도 똑 같은 반응이었다. 특히 일본의 경우는 이런 한국 배우들의 폭발력 있는 표현을 못한다는 평가를 많이 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전주우 배우와 홍상진 배우를 꼭 집어 이야기 하며 정말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Q. 미디어 콥에서 과거 초청했던 한국 작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메이 탐 : K팝 가수들의 콘서트나 넌버벌 공연이 많았다. 2011년 마마(MAMA, 엠넷아시아뮤직어워즈)를 한국과 함께 주최했고, 등이 있다. 언어가 필요 없는 장르이고, 사람들이 쉽게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어 넌버벌과 콘서트에 집중한다. Q. 싱가포르 공연에 앞서 별도로 요구한 사항이 있는가? 최철기 : 마 친 킥씨가 의 최종 수정 공연을 봤었는데 그 때 우리에게 “이 배우들 그대로 공연하고, 장면을 하나도 바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었다. 현재 비밥은 세 개 팀이 꾸려가고 있는데, 싱가포르 공연은 그래서 오리지널 멤버들과 함께 왔다. Q. 여러 나라에서 공연을 수입하는 것으로 안다. 작품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가? 마 친 킥 : 엔터테인먼트, 즉 재미있는가, 이다. 특히 코미디와 음악인데, 사람들이 몰입해서 보면서 웃고 즐길 수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재미에 더불어 공연의 완성도도 빼 놓을 수 없다. Q. 다른 나라와 비교해 한국 넌버벌 공연의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마 친 킥 : 어느 나라의 공연이든 각자 고유의 문화를 공연 속에 드러내려고 한다. 한국의 공연도 물론 그러한데, 현재 싱가포르에는 한국의 문화 예술이 많이 들어와 있고, 많이 좋아하고 있어 한국 공연에 대한 친근함과 호감이 매우 높다. 싱가포르 미디어 콥의 메이 탐 부사장(좌)과 마 친 킥 총괄이사(우)Q. 의 싱가포르 티켓 판매 상황이 궁금하다. 메이 탐 : 티켓 가격이 33~88 싱가포르 달러로, 같은 장르의 다른 공연에 비해 싼 편은 아니지만 공연 전 85%가 판매 되었다. 이곳에서는 솔드 아웃으로 보고 있다. Q. 올 11월에 또다른 한국 넌버벌 도 싱가포르에 초청할 예정이다. 마 친 킥 : 지금까지 작품 수입의 기준이 싱가포르에 색다른 요소를 가져올 수 있는가 였는데 은 비트박스와 음식이 다른 점이라고 생각했고, 은 치어리딩이나 경주 문화가 한국의 또다른 면을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과거 경험에 비춰 해외 공연을 준비하며 특별히 염두에 둔 것은 무엇인가. 최철기 : 할 때는 서양 코미디 디렉터의 도움을 받아 서양식 코미디를 많이 접목했다. 그런데 로 넘어오면서는 캐릭터와 드라마를 보강하여 이야기 안에서 인물이 살아날 수 있게 고민을 많이 했었다. 도 함께 한 쇼닥터 데이빗 오톤도 이야기 하길, 이미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 자체가 유럽인에게도 통하는 작업이라고 한다. 실제로 나를 비롯 연출들과 창작 회의를 할 때 전 세계 사람들이 이걸 보고 이해를 하는가 못하는가를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된다. 또 과거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고 해서 우리 것에 대한 중요도를 강조했었는데, 꼭 울타리를 한국에만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난 한국적인 것을 강조하기 위해 작품을 하진 않는다. 몇몇 오류를 범하는 팀들을 보면 한국 적인 색을 강조하려 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아프리카 전통 부족이 그 쪽의 의미를 담고 있는 공연을 우리가 처음 보면 쉽게 알 수 없듯이, 작품의 보편성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콘텐츠는 무엇인가. 최철기 :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건 태양의서커스와 을 섞은 것 같은 공연이다. 넌버벌과 뮤지컬이 만나는 종착역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태양의서커스도 공연에 줄거리와 캐릭터를 넣기 시작했고, 뮤지컬을 비롯한 다른 공연에도 다양한 기술을 넣어 보여주고 감동을 낳고 있다. 기술로 보여주는 감동, 연기와 노래로 보여주는 감동을 만나게 하는 것, 이것을 어떻게 보여주는 가가 관건일 것이다. 계속 작업하면서 고민하는 것이 바로 그 지점이다. 은 그 단계로 가는 전초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글: 싱가포르=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주)페르소나 제공
2012.04.05 / 조회 1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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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였어?' 환호와 폭소 연발, 싱가포르 관객 홀린 <비밥>
“또 보러 올래요!” 공연 후 배우들이 인사를 하고 물러나도 객석의 관객들은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공연장 내 불이 켜지고 나서야 상기된 얼굴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던 관객들이 모인 이곳은 뮤지컬 의 싱가포르 공연 현장.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2천 석 규모의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뮤지컬 의 공연이 펼쳐졌다. 열대 과일인 두리안의 모양을 본 따 커다란 두 개의 돔 형식을 갖춘 에스플러네이드는 미술관, 야외 극장, 스튜디오 등으로 이뤄진 종합예술 공간으로 현재 싱가포르가 원하고 즐기는 문화가 한데 모인 곳이기도 하다. 공연을 초청한 싱가포르 최대 미디어사 미디어 코프(Media Corp)는 한국에서 공연을 본 후 “하나도 바꾸지 말고 그대로 공연할 것”을 약속으로 의 싱가포르행을 추진했다. 2011년 마마(MAMA,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 주최와 더불어 등의 해외 공연에도 함께 한 미디어 코프가 예리하고 재빠른 시야로 선택한 또 한번 확신 무대가 인 것. 등 한국 넌버벌 퍼포먼스의 역사가 되는 작품들을 연출했던 최철기 감독이 제작하고 의 전준범이 연출로 나선 은 두 요리사가 각국의 음식으로 대결을 펼치다 한국의 비빔밥 만들기로 절대 승부를 가린다는 내용을 담은 뮤지컬. 2009년 로 태어나 2년간 수정 보완을 거쳐 지금의 무대가 탄생하게 되었다. 다른 넌버벌 퍼포먼스와 단연 돋보이는 차별성은 현란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비트박스에 있다. 지난 30일 공연에서도 가장 먼저 비트 박스로 공연을 이끌어 나가는 MC 쉐프와 리듬 쉐프가 무대에 등장하자,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이들에게로 객석의 시선이 고정되었다. 에 이어 에서도 비트박스의 수장을 담당하고 있는 송원준과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국내 비트박스의 떠오르는 강자 이동재의 기량이 부딪혀 에너지가 폭발한다. 끊임없이 서로를 견제하며 자신의 기량을 뽐내는 레드 쉐프와 그린 쉐프의 대결을 비롯하여, 음식을 만드는 과정, 상대의 허를 찌르는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유쾌한 장면 등은 비보잉 달인들인 루키, 아이언 쉐프의 몸짓에서 분출된다. 섹시 쉐프와 큐티 쉐프는 비트로 가득 찬 무대에 유연하고도 톡톡 튀는 멜로디를 더해 아카펠라를 완성시킨다. 신나는 이들의 잔치는 곧 객석을 침범해, 관객들을 무장해제 시킨다. 나도 모르는 사이 요리를 주문하는 사람이 되어 한 명의 쉐프를 지명해야 하는 난감함도, 무대 위에서 낯선 짝과 러브샷을 해야 하는 쑥쓰러움도, 쉐프의 구박 속에 무대 소품을 치워야 하는 꿋꿋함도 관객들의 몫. 주인공이 되어 무대 위에 오른 관객도, 그 광경을 지켜보며 박장대소와 환호를 보내는 나머지 관객들도 모두 의 배우가 되는 셈이다. 배우와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관객들의 줄로 공연장 로비는 30여 분이 지나도록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는 두 명의 10대 여학생들은 “비트박스와 춤이 너무나 신난다”며 한국 공연이 찾아오면 또 보고 싶다고 말했으며, “를 본 후 을 찾아서 보러 왔다”는 30대 남성 관객의 엄지손가락은 내려올 줄 몰랐다. 사흘 간, 4회의 싱가포르 공연 중 좌석의 85%가 사전에 판매되어 기분 좋은 해외 공연의 출발을 예고한 은 올해 태국, 베트남, 홍콩, 일본, 마카오 등 본격적인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있다. 해외 관객들이 더욱 호응하는 슬랩스틱, 상황에 충실한 코미디에 한국 무대의 특징이 돋보이는 스토리 라인이 더해졌다. 한국의 음식을 소재로 하였으나 전 세계의 언어와 해외 관객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는 요소를 강점으로 한다는 자신감이다. 그간 넌버펄 퍼포먼스를 신나게 즐겼던 관객들이라면 더욱 좋아할 만한, 또 과거 ‘한국적’이라는 타이틀을 단 무대가 지루했던 관객들은 을 통해 그간의 선입견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는 종로에 위치한 시네코아 비밥 전용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싱가포르=황선아 기자(suna1@interpark.com) 사진: (주)페르소나 제공
2012.04.02 / 조회 1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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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 10대를 보여준다, 뮤지컬 <굿모닝 학교> 공연
극단 학전의 레퍼토리 작품 버전7이 11일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과거 공연했던 록뮤지컬 의 음악을 토대로 새롭게 만든 는 정재일 편곡으로 2009년 초연, 지난 해에도 관객을 만난 바 있다.
의 추민주 연출이 새롭게 이끄는 올해 공연은 대본을 전면 수정했으며 공간 구분이 없는 무대와 빠른 전환, 예술감독인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의 거침없는 노랫말이 더해졌다.
입시위주의 교육 현실 속에서 성적, 성, 우정, 정체성 등의 고민을 갖고 살아가는 10대들의 이야기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유쾌하게 펼쳐지는 7버전은 12월 25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계속된다. 수학능력시험일 다음 날인 11월 11일 오후 7시 30분 공연에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1.11.09 / 조회 1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