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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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태, 카이, 전동석 등…뮤지컬 ‘지킬앤하이드’ 2차 캐스팅 라인업 공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2차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후 한국에서는 2004년 오디컴퍼니(주)가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을 적용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특히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더욱 입체적으로 극대화시킨 스토리라인과 유려한 멜로디로 진한 여운을 남기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매혹적인 음악, 다이아몬드형으로 집중도를 높여 장면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무대로 국내 최초 ‘스릴러 로맨스‘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지금까지 사랑받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꼽히고 있다.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갔던 '지킬앤하이드' 1차 라인업 배우 중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민경아는 오는 2월 20일까지의 무대를 끝으로 2차 라인업 배우들에게 바통을 넘긴다.
2차 라인업으로는 ‘지킬/하이드’ 역에 박은태와 전동석이 다시 돌아오며 새로운 ‘지킬/하이드’로 카이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서 ‘루시’ 역은 기존에 무대에 오르던 선민과 함께 새로운 ‘루시’로 발탁된 정유지와 지난 2019 시즌 함께한 해나가 돌아온다. ‘엠마’ 역은 조정은, 최수진이 계속해서 무대에 오르며 이지혜가 7년 만에 다시 ‘엠마’ 역으로 합류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2022년 2월 20일(일)까지 1차 라인업 캐스트의 공연이 이어지며 계속해서 오는 2월 25일(금)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2차 라인업 캐스트의 공연이 시작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오디컴퍼니 제공
2022.01.11 / 조회 9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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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 ‘엑스칼리버’…권은아 연출에게 듣는 4가지 관전 포인트
오는 17일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9년 월드프리미어로 초연된 ‘엑스칼리버’는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고대 왕국을 배경으로 탄생한 전설을 무대 위로 옮긴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영국 고대 전설에 한국 관객의 정서를 반영해 흥미로운 스토리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재연 무대로 돌아오면서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한 바 있는 ‘엑스칼리버’ 달라진 점에 대해 이번 시즌 새롭게 참여하는 권은아 연출가에게 물었다.
영국 고대 전설인 '아더왕의 전설'에는 굉장히 다양한 내용과 해석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전설에 따르면, 아더는 그 검의 주인이 될 운명을 타고났고, 엑스칼리버는 아더를 위한 검이기에, 아더가 손만 대도 바위가 혹은 호수가 검을 내주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엑스칼리버'뿐만 아니라 많은 영화와 무대, TV 시리즈, 게임 등의 소재로 재조명되어온 ‘아더왕의 전설’이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 POINT 1. ‘아더왕의 전설’이 매력적인 이유
평범한 한 사람이 왕관을 쓰고 나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에 모두가 자신을 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극 중 아더는 자신이 왕이 되지 않으면 모두가 다 죽는다고 하니 정의감인지 용기인지 모를 힘을 애써 끌어내 왕이 됩니다. 진짜 자신이 손을 대니 검이 뽑히니 놀랄 지경이죠. 왕이 된 후 모든 것들이 수월하게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다가, 결국에는 수많은 고초를 겪습니다. 다 포기해버리고 싶은 순간들이 거의 고문 수준으로 겹치죠.
아더는 극한의 분노를 다스리고서야, 용서로 분노를 씻어내고 나아가서야, 극의 마지막에서야, 포기하지 않고 끝을 맞이해서야, 가능성과 희망을 보았습니다. 극의 초반에 “들판의 모든 꽃들에, 소중했던 모든 삶이 찬란히 빛나는 날”을 누군가가 만들어주길 막연하게 바랐던 아더가, 직접 찬란한 햇빛을 비춰준 것이죠. 그렇게 우리 안의 가능성이 희망을 불러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얻었습니다. 바위에서 칼을 뽑아 왕이 되는 한 소년의 이야기에서 이런 공감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건, 처음부터 가능성을 발견하고 왕관을 쓰게 된 어떤 영재의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한 사람이 왕관을 쓰고 나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에 모두가 자신을 대입할 수 있기 때문이고, 그래서 이 이야기가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아더의 분신인 ‘엑스칼리버’라는 검을 매개체로 한 인간이 역경을 헤쳐나가며 성장하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한층 명확해진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재연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권은아 연출은 “이미 초연을 보신 관객분들께서 불편하지 않으시도록 최대한 알려진 노래들의 가사를 건드리지 않는 등 적절한 선을 찾아 다양한 변화를 주도록 했다”고 전했다.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친 '엑스칼리버'를 미리 살펴보자.
■ POINT 2. 대본과 음악의 변화
아더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검을 뽑기로 결심하는 과정에 더 집중
“초연 때 아더가 검의 주인이 되기 위한 트레이닝을 거쳤다는 설정으로 자신 안의 용과 싸우는 과정이 그려졌는데요, 아무래도 서양에서는 용이 신비로운 환상 속의 생명체인 것에 비해 우리에겐 어렸을 때부터 만화로 많이 접한 캐릭터 적인 면이 강하죠. 또 찰나의 순간에 긴 시간 동안 트레이닝을 거쳤음을 보여주기 벅찬 지점이 있다고 판단되어, 검을 뽑기 위한 트레이닝의 과정 보다는 대부분의 전설에 가깝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검을 뽑기로 결심하는 과정을 더 그려냈습니다. 소년 아더가 성인이 되고, 왕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과 싸워가는 이야기를 통해 아더왕의 내면적 갈등에 중점을 둔 것이죠.
더불어 그렇게 절로 성검을 내어줄만큼 엑스칼리버의 새로운 주인이 필요했던 배경을 더 강화했습니다. 이를 위해 프롤로그부터 초반 장면들을 대대적으로 수정해, 수많은 영토로 나뉘어져 내전이 끊이지 않았던, 혼란스럽고 비극적이었던 당시의 상황과 아더의 친아버지였던 우더의 마지막 순간을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왕이 되기 전의 아더의 모습과 왕이 된 후의 아더의 모습의 대비를 살리기 위한 ‘해맑고 순수한’ 아더의 모습이 더 강조되는 부분들이 추가 및 수정되었고, 각 캐릭터의 여정을 더욱 명확하고 임팩트있게 재구성하는 과정에 장면의 순서나 내용, 넘버의 구성도 새로워졌습니다. 1막이 즐거운 대관식으로 끝나고 2막이 다시 즐거운 결혼식으로 시작되는 초연의 드라마에서 1막이 끝났을 때 반전을 맞이하고 2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자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했고요.
음악적으로도 아쉬웠던 넘버를 몇 곡 들어내고, 신곡으로 대체하거나, 기존의 듀엣곡을 트리오로 변경하거나 기존 솔로곡의 리프라이즈를 이용해 듀엣을 만드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더욱 다채로운 구성이 되었죠. 또한 이미 초연을 보신 관객분들께서 불편하지 않으시도록 최대한 알려진 노래들의 가사를 건드리지 않는 등 적절선을 찾아 변화를 주고자 했어요.”
배우들은 1막 엔딩의 변화와 추가된 신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1막 마지막 장면에 대해 카이는 “초연에서는 아더가 엑스칼리버를 부여받고 왕위에 오르는 대관식으로 희망차게 1막을 마무리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아더의 강한 분노가 표출되는 장면으로 1막이 마무리됩니다. 관객들이 인터미션 시간에 2막을 기대하고 상상해볼 수 있는 장면으로 꾸며지지 않았나 싶어요”라고 귀띔했다.
이번 시즌 아더의 솔로곡 2곡이 새로 포함됐다. 새롭게 추가된 솔로곡 ‘언제일까’에 대해, 김준수는 “물론 지금은 너무 힘이 들지만, 언젠가는 햇살이 비춰서 이 모든 걸 이겨낼 거야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입니다. 계속되는 전쟁에 폐허가 된 마을을 바라보며 부르는 노래하기도 하지만, 지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 분들께도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르고 있어요”라며 재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준수, 카이, 도겸과 함께 아더 역으로 분하는 서은광은 새로운 넘버 '찬란한 햇살’의 포인트를 짚었다. “’찬란한 햇살’은 켈틱풍의 넘버로, 굉장히 능수능란한 랜슬럿과 대조되는 귀여운 아더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POINT 3. 세트의 변화
엑스칼리버가 꽂혀 있는 장소이자, 바위산 공간을 재창출
“이번에 공연장이 바뀌면서 ‘검의 바위’를 거대한 하나의 세트로 사용할 수 없는 물리적인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검의 바위를 여러 개의 세트로 나누어 다양한 구성으로 여러 장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시 제작하였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 위한 디자인적 보강도 하였어요. 초연에 사용되었던 세트들의 위치나 그림 등 부가 요소들을 추가하거나 수정하여 새로운 구성을 만들어내고, 독특한 전식(무대 세트에 쓰이는 빛) 효과를 사용하여 프로시니엄도 새롭게 제작했습니다.
초연을 올렸던 극장에 맞춰 계산되었던 몇몇 전환은 불가능해졌지만, 여러 아이디어로 지루하거나 뻔하지 않은 전환을 만들어 안무와 장면 동선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고요. 멀린이나 모르가나를 통한 ‘마법’이 많이 사용되는 점을 고려하여, 마법 효과들을 사용하기 위하여 조명 디자이너, 전식 디자이너, 영상 디자이너 세 분과 합심하여 광섬유라는 독특한 재질로 추가적인 세트를 제작하고 레이저 조명기와 영상 효과를 사용하여 다른 공연에서 본 적 없는 효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트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조명과 영상, 특효 또한 절반 이상 새로워졌습니다. 장면 순서와 내용이 달라지고, 연출 방향, 동선과 안무, 무술이 전부 새로워지면서 의상과 소품에도 변화가 많이 생겼습니다."
■ POINT 4. 캐릭터 정체성의 강화
센 캐릭터 모르가나, 강렬한 여전사 기네비어, 적극적인 멀린, 더욱 강해진 울프스탄
"마지막으로, 각 캐릭터가 더욱 독특한 색채로 강화되었습니다. 우선, 모르가나가 더욱 센 캐릭터로 거듭났습니다. 친아버지인 우더가 죽은 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서 공연이 시작하게 되며, 수도원에 갇혀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살아났죠. 얼마든지 탈출을 할 수 있었지만, 아버지의 군대에 의해 다시 끌려올 것이 분명해 갇혀있다가, 우더의 죽음을 알게 되고 때마침 들이닥친 울프스탄과 색슨족을 자신의 호위부대로 삼아 탈출할 기회가 생긴 것이죠. 그리고 그녀는 당당하게 울프스탄과 색슨족과 딜을 하고 심지어 그들을 자신의 복수의 도구로 이용하게 됩니다. 모르가나가 아더에게 미치는 영향 역시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기네비어 역시, 캐릭터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당시의 시대상이 요구하는 여성의 이미지와 다른, 대장부 같은 성격과 신념의 소유자임이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첫 등장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되고, 마지막까지 그 면모가 유지됩니다. 그리하여 랜슬럿 역시 첫 만남부터 아더만큼이나 그녀에게 빠져들고, 아더와 기네비어와 함께 마치 어린시절의 죽마고우 삼총사 같은 느낌으로 인연을 시작해 기네비어에 대한 마음이 자꾸 커지는 계기를 보강하여 그들의 결말이 더욱 납득 가게 되었죠. 아더의 양아버지인 엑터와 아더의 관계, 그리고 그가 아더에게 미친 영향도 보강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 돌변하는 아더의 모습이 더욱 공감이 갈 것입니다."
멀린과 울프스탄은 기본적인 성격은 같으나, 멀린은 엑스칼리버를 통해 진정한 왕을 찾는 과정에 가끔은 잔혹하고, 냉정한 결단을 내리고 행동을 취하는 모습들과 최면을 이용하거나 날씨를 조종하는 등의 마법을 이용하는 모습이 더욱 적극적으로 그려집니다. 울프스탄은 그가 거느리는 색슨족의 야만적이고 남성적인 군무가 업그레이드되고 그를 서포트하는 힘이 더욱 강해졌죠. 울프스탄의 아들인 아스가르 역시 유명한 비보이기도한 배우 주호를 캐스팅하여 더욱 짐승 같은 느낌을 더했습니다."
☞ 뮤지컬 '엑스칼리버'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1.08.13 / 조회 1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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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카이, 첫 단상집 ‘예쁘다, 너’ 출간
뮤지컬 배우 카이가 작가로 데뷔한다.
카이는 오늘(28일) 세상을 향한 애틋하고 고운 시선을 일상의 간결한 언어로 담아낸 첫 번째 단상집 ‘예쁘다, 너’를 출간한다.
이와 동시에 단상집 OST ‘예쁘다, 너’ 음원이 공개됐다. 이번 음원은 카이 작사, 이범재 작곡의 ‘예쁘다, 너’는 ‘네’가 아름다운 이유를 꽃의 생명력에 비유해 표현한 곡이다. 카이 특유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가사와 감미로운 목소리, 그리고 피아니스트 이범재의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을 통해 가슴 깊이 따스함을 전달한다.
첫 단상집을 펴낸 카이는 “거창하기보다는 소박하게, 화려하기보다는 수수하게 일상의 순간을 담았다. 단상집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설렘이 독자분들께도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작가라는 타이틀이 아직 쑥스럽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준비했으니 기쁜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란다”라며 출간의 설렘과 기대를 전했다.
지난 17일 각종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 카이의 첫 단상집 ‘예쁘다, 너’는 예약 판매 기간 때부터 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또한 카이는 오는 금요일(2일) 단상집 출간 기념 북토크를 통해 오랜만에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현재 뮤지컬 ‘팬텀’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오는 8월 ‘엑스칼리버’ 아더역으로 대극장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카이는 서울대 성악과 전공으로 학사-석사-박사를 수료했으며, 뮤지컬 ‘벤허’, ‘몬테크리스토’, ‘프랑켄슈타인’, ‘베르테르’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으며 탄탄한 노래 실력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연극, 앨범, 라디오 DJ, MC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을 이어나간 카이는 이제 작가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카이의 첫 번째 단상집 ‘예쁘다, 너’는 인터파크, YES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OST ‘예쁘다, 너’는 멜론, 지니, 벅스, FLO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카이 '예쁘다, 너' 도서 구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출판사 몽스북 제공
2021.06.28 / 조회 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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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서울 공연 성료…전국 투어 이어간다
뮤지컬 '팬텀'(제작: ㈜EMK뮤지컬 컴퍼니)이 지난 27일 공연을 끝으로 3개월 간의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2021년 3월 2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네 번째 시즌의 포문을 연 '팬텀'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팬데믹의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전체 박스의 70%만 좌석을 판매할 수밖에 없었으나 모든 예술장르를 망라한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참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인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동명의 뮤지컬과는 달리 팬텀(에릭)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해 인물 자체에 더욱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번 시즌 뮤지컬 '팬텀'은 베테랑 배우들과 실력파 뉴캐스트들의 완벽한 신-구 하모니로 구성됐다.
타이틀롤 팬텀을 맡은 네 배우는 빼어난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 극장 지하에서 숨어 살아야 했던 슬픈 운명의 ‘팬텀’을 완벽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며 4인 4색의 팬텀을 탄생시켰다. 5년 만에 팬텀 역으로 돌아온 박은태는 뮤지컬계 레전드 다운 섬세한 연기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팬텀의 정석’으로 극찬을 이끌어냈다. 2015년 초연 당시 팬텀 역으로 첫 대극장 주연을 맡은 카이는 올해로 세 번째로 팬텀을 역임해 탄탄한 내공으로 ‘카팬텀’을 각인시켰다. 전동석 역시 완벽한 비주얼과 빼어난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NEW 팬텀으로서 완벽한 무대를 펼친 규현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팬텀의 음악의 천사, 크리스틴의 활약 역시 눈에 띄었다. 크리스틴은 뮤지컬 무대에선 보기 힘든 고난도 기교의 넘버를 소화해야 하는 역할로 클래식 성악을 구사하는 배우들로 구성됐다. 크리스틴으로 데뷔한 이후,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역시 크리스틴으로 분한 김소현은 ‘크리스틴 장인’답게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전세계를 휘어잡은 최고의 소프라노로 활약해온 임선혜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뮤지컬 '팬텀'의 뮤즈로서 자리를 지켰다. 이어 새로운 뮤지컬 디바의 계보를 잇고 있는 이지혜는 이번 시즌 역시 팬텀의 흥행 보증수표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크리스틴의 새 얼굴로 낙점된 신예 소프라노 김 수는 드라마틱한 데뷔 무대를 가지며 뮤지컬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 '팬텀'의 가장 큰 변화였던 주인공 팬텀의 새로운 가면은 기존 반가면과 달리 팬텀의 오른쪽 눈썹 밑 부분을 과감히 드러낸 1/4 사이즈로 작아져 배우의 감정선을 더욱 선명히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이며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는 평이다.
뮤지컬 '팬텀'은 서울 공연을 끝으로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 대구와 성남, 부산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뮤지컬 '팬텀' 전국 투어 일정
대구 / 2021.7.24-7.25 / 계명아트센터
성남 / 2021.7.31-8.1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부산 / 2021.8.7-8.8 / 드림씨어터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1.06.28 / 조회 8,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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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김준수·카이·서은광·도겸, 아더 역 캐스팅 공개…오는 8월 17일 개막
EMK의 세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오는 7월 초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뮤지컬 캐스팅을 공개했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 초연됐다. 초연 당시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EMK는 금일(21일) 아더 역의 네 배우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의 묵직한 서사가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의 운명을 타고난 청년이지만, 성검인 엑스칼리버를 뽑은 뒤 자신의 운명 앞에 고뇌하고 성장하는 아더 역에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김준수, 카이, 도겸이 출연을 확정지은데 이어 서은광이 새로운 아더 역으로 합류한다.
김준수는 ‘모차르트!’, ‘데스노트’, ‘드라큘라’, ‘엘리자벳’ 등 출연 작품마다 파격적인 비주얼과 압도적 카리스마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전무후무한 티켓 파워를 선보이는 한국 뮤지컬계의 독보적인 배우다. 초연 당시 김준수는 각 넘버별로 다양하게 변하는 감정선을 극대화하여 전달하고 검술 장면과 전쟁신 액션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따뜻한 카리스마 카이가 초연에 이어 다시 아더 역에 캐스팅됐다. 특히, 카이는 초연에 앞서 진행된 리딩 워크숍에서도 아더 역을 맡아 오랜 시간 캐릭터의 서사에 공명해온 만큼 초연에서 갓 성인이 된 청년 아더가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현실과 참담한 배신 앞에 고뇌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서은광은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가진 청년 아더 역에 새롭게 합류한다. 멤버 전원이 보컬이라고 불리는 실력파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가창력은 물론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활약하고 있다. 그는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광주’, ‘썸씽로튼’, ‘바넘: 위대한 쇼맨’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뮤지컬 경험을 탄탄하게 쌓아온 서은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섬세한 보컬 실력과 연기력을 입증받을 예정이다. 이번 캐스팅에 앞서 서은광은 “’엑스칼리버’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저만의 아더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엑스칼리버’ 초연을 통해 뮤지컬 데뷔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른 세븐틴 도겸이 두 번째 시즌에도 참여를 확정 지었다. 글로벌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그룹 세븐틴의 메인 보컬로서 넓은 음역대와 시원한 성량, 훤칠한 키로 실력과 비주얼을 두루 갖춘 도겸은 19년도 ‘엑스칼리버’에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뮤지컬 배우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과 역량을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두 번째 참여를 손꼽아 기다렸다는 도겸은 “다시 한번 ‘아더’로서 무대에 오르게 되어 너무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2년이 지난 만큼 더 노련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00% 야외 로케로 이루어진 이번 프로필 촬영에서 아더 역을 맡은 네 명의 배우는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준수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은 듯 절망감에사로잡힌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살수차를 이용해 대량의 비를 퍼부었던 촬영 현장의 생동감을 그대로 담은 포스터는 작품의 거대한 스케일을 상상하게 만든다. 카이는 검으로 몸을 지탱한 채 바위산에 걸터앉은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먹구름으로 가득했던 하늘은 마치 새로운 왕을 맞이하려는 듯 찬란한 태양이 솟으면서 어둠을 걷어내는 형상이다. 카이는 강렬한 눈빛 하나만으로 범접 불가한 아더의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새로운 아더로 투입된 서은광은 저 멀리 태양이 비치는 하늘과 척박한 광야를 배경으로 바닥에 꽂은 검 하나에 몸을 맡긴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의 눈빛에서 파란만장한 운명에 놓인 아더의 복잡한 감정이 읽힌다. 아더로 무대에 오를 서은광의 활약이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 도겸은 어지러운 전쟁터에서 먼 곳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초연 당시 평범한 청년에서 선택받은 인간으로 내면의 성장을 이뤄가는 아더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그는 인생의 두 번째인 아더를 만나 한층 더 노련해진 캐릭터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7월 초 첫번째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1.06.21 / 조회 9,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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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 ‘할인 이벤트’ 5월 가정의 달 추천 공연 6편
최대 50% 할인, 5월 가정의 달 공연 6편
1.
뮤지컬
샤롯데씨어터
2021.03.17 ~2021.06.27
팬텀 패키지 15/20% 할인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인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뮤지컬 배우와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극중 팬텀은 빼어난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로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을 지녔다. 인기 뮤지컬 배우 박은태, 카이, 규현 등이 출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공연을 함께할 수 있도록 '5월에는 팬텀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3장, 4장 예매 매수에 따라 각각 15,20% 할인을 제공한다.
2.
연극
플러스씨어터 (구. 컬처스페이스 엔유)
2021.03.30 ~2021.06.06
5월 영업의 달 기념 20% 할인
반전 스릴러 연극인 '데스트랩'은 끝없이 이어지는 반전에 반전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히트작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 한때 잘나갔던 극작가 시드니 브륄은 신작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던 중, 자신의 세미나를 들었던 학생 클리포드 앤더슨이 의견을 구하기 위해 보낸 극본 데스트랩을 받게 된다. 너무나 잘 쓰여진 대본에 그는 질투를 느끼고, 이 작품을 손에 넣기 위해 클리포드를 자신의 작업실로 초대한다.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연극 '데스트랩'은 5월을 영업의 달로 정하고 5월 30일까지 공연에 한해 20% 할인을 진행한다.
3.
연극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2021.04.06 ~2021.05.30
윙필드 가족 할인 20%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을 배경으로 이상과 괴리되는 현실을 살아가는 한 가족의 모습을 담았다. 자신이 만든 환상의 세계에서 부유하는 가족 아만다, 톰, 로라와 그들을 찾아온 낯선 손님 짐의 이야기를 통해 생각과 목표가 너무나 다른 가족이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윙필드家의 이름을 따 2인 이상 가족 관람시 할인을 제공하는 윙필드 가족 할인 20%을 꼭 챙기자.
4.
연극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2021.04.27 ~2021.06.20
5월 공연, 부부라면 누구나 전석 50% 할인
연극 '안녕, 여름'은 설렘이란 감정보다는 익숙함이 더 친숙한 결혼 6년 차 태민과 여름의 부부 이야기를 담았다. '후회 없는 삶이란 무엇인지', '곁에 있는 사람에게 받은 사랑의 감사함이 얼마나 큰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정원조, 송용진, 장지후, 박혜나, 이예은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한 5월 21일 부부의 날을 기념해 부부라면 누구나 5월 전석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5.
뮤지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21.04.28 ~2021.05.16
청첩장 이벤트 티켓 1+1 특별할인
뮤지컬 '지붕위의 바이올린'은 가난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힘든 삶을 긍정적인 태도로 받아들이는 테비예를 통해 아버지의 사랑, 기쁨, 행복과 인생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 사랑하는 딸들을 위해 자신의 평생 동안 지켜온 전통과 고집을 꺾고 행복을 빌어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5월 9일까지 예매자 중 부모님 혹은 본인 청첩장을 소지한 관객에게 티켓 1+1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증정한다. 또한 만 65세 이상 본인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6.
창작가무극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2021.05.14 ~2021.05.30
5월 가족의 달 기념 25/30/35% 할인
동명의 인기 웹툰을 무대화한 '나빌레라'는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 발레에 도전하는 노인 덕출과 꿈을 상실하고 방황하는 청년 채록이 발레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다. 이번 시즌 공연에서는 공연예술만의 판타지가 강화되고 안무의 특장점을 더욱 살려 업그레이드 된다.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2/3/4인 모임에 따라 25/30/35% 차등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55세 이상에게 적용되는 내나이가 어때서 50% 할인도 제공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주)랑, ㈜엠비제트컴퍼니, 알앤디웍스, 세종문화회관, 서울예술단 제공
2021.05.06 / 조회 1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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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디지털 음원 발매…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 등 참여
뮤지컬 '베르테르'(제작 CJ ENM)가 20주년 공연 실황 CGV 개봉을 기념해 오는 5월 5일(수) 정오 12시에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음원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베르테르' 20주년 디지털 음원은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 김예원, 이지혜, 이상현, 박은석, 김현숙, 최나래, 송유택, 임준혁 등 2020년도 시즌 공연 캐스트들이 부른 넘버를 포함해 총 30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CD로 OST가 발매되어 뜨거운 반응을 모은 바 있으며, 5월 5일부터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실내악 편성인 11인으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피아노 1, 현악기 10)로 애잔하지만 힘을 가진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이런 실내악 편성은 음악적 방향은 그대로 지키면서 심금을 울리는 연주와 절제된 감정표현으로 '베르테르'만의 클래식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한다.
'베르테르'의 넘버는 ‘베르테르’ 인물의 열망을 드라마틱하게 구현해내고 서정적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얻으며 작품과 함께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 극중 초반에 등장하는 ‘롯데’의 넘버 “자석산의 전설”을 비롯해 ‘베르테르’의 넘버 “어쩌나 이 마음”은 음악을 통해 ‘롯데’가 감수성이 풍부한 여인임을 표현함과 동시에 ‘베르테르’가 ‘롯데’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들려준다. 1막과 2막의 엔딩을 장식하는 뮤지컬 '베르테르'의 대표적인 넘버 “발길을 뗄 수 없으면”은 듣는 이로 하여금 인물 감정에 몰입하게 해 짙은 먹먹함을 선사한다. ‘베르테르’와 달리 질서와 이성을 중시하는 ‘알베르트’의 모습을 더욱 강하게 보여주는 ‘알베르트’의 솔로곡 “언젠가 그날” 역시 어긋난 사랑의 갈등을 극대화하여 보여준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오는 5월 5일부터 전국 36개 CGV에서 20주년 공연 실황으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CJ ENM 제공
2021.05.04 / 조회 6,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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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전수미, EMK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체결…카이-민영기-신영숙 한솥밥
뮤지컬 ‘비틀쥬스’ 캐스팅 소식과 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배우 전수미가 최근 EMK엔터테인먼트(대표 김지원)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전수미와 전속계약을 맺은 EMK엔터테인먼트 측은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의 뮤지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수미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어떤 배역을 맡아도 자신의 옷을 입은 것처럼 소화하는 전수미 배우가 더욱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계획이다. 앞으로 EMK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 전수미 배우에게 많은 응원과 관심,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000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해 올해 21년 차 실력파 뮤지컬 배우인 전수미는 ‘모차르트!’, ‘더 라스트 키스’, ‘인현왕후’, ‘햄릿’, ‘클레오파트라’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본인의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배우로, 지난 3월 공연을 마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는 해적선의 주인 루이자 역을 통해 거친 매력과 유쾌한 애드립으로 무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전수미표 걸크러쉬로 온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전수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있는 힘껏 펼쳐보겠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 더 좋은 역할을 통해 관객들에게 제가 가진 에너지를 전달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새 출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9일, 전수미는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되는 뮤지컬 ‘비틀쥬스’의 한국 초연에서 매사에 ‘Fun Fun’한 긍정전도사이자 리디아의 라이프코치 델리아 역으로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유준상, 정성화, 홍나현, 장민제, 김지우, 유리아, 이율, 이창용, 김용수, 신영숙, 전수미와 함께하는 뮤지컬 ‘비틀쥬스’는 오는 6월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또한, ‘2021 제7회 궁중문화축전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에서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혜경궁 홍씨 역을 맡은 전수미를 만날 수 있다. 이 공연은오는 5월 1일부터 3일간 창경궁 명정전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4.30 / 조회 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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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오늘(3일) 오후 3시 마지막 티켓 오픈… 500회 기념 특별 이벤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뜨거운 관객들의 사랑을 보답하기 위한 '500회 기념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약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흥행신화’를 기록했다. 특히 오는 3월 4일은 지난 2010년부터 10년 간의 '몬테크리스토’ 역사상 500회라는 공연 횟수를 달성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역사적인 500회 공연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500회 공연 당일인 3월 4일에는 공연이 끝난 직후 주연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추첨을 통해 특별한 선물을 주는 럭키드로우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500회'라는 특별한 기록을 관객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3월 4일부터 7일까지 공연 기간 동안 커튼콜 무대의 촬영이 가능한 '커튼콜 데이'가 개최된다.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아 베스트 시즌으로 돌아온 작품의 여운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 특별한 추억을 기록할 수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오늘(3일) 오후 3시에는 '몬테크리스토'의 마지막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마지막 티켓 오픈은 인터파크 티켓, LG아트센터 티켓 등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적용을 위해 ‘다른 일행간 띄어앉기’ 형태로 좌석을 예매할 수 있다.
프랑스의 국민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는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 엄기준, 카이, 신성록이 출연한다. 에드몬드의 사랑하는 연인으로, 메르세데스’ 역에는 옥주현, 린아,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메르세데스를 차지하기 위해 용서받지 못할 악행을 저지르는 에드몬드의 친구 몬데고 역으로는 최민철, 김준현, 강태을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1.03.03 / 조회 5,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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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린아 주연…영화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 3월 CGV 개봉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제작 EMK)가 영화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로 CGV에서 3월 개봉한다.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는 ‘몬테크리스토’ 국내 공연 10주년인 이번 시즌을 영화화한 것으로 대극장과는 또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26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CJ 4DPLEX와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개봉을 확정하며 강렬한 붉은빛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남녀 주인공의 모습을 담은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정의는 갖는 자의 것, 사랑은 주는 자의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는 아름다운 연인과의 장밋빛 미래를 꿈꿨지만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복수의 칼을 갈면서도 사랑을 잊지 않은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하다.
EMK가 175년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뮤지컬로 탄생시킨 ‘몬테크리스토’의 극장판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는 지금까지 선보여온 공연 실황 영상물과는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퀄리티를 예고하고 있다.
영화는 국내 최초로 8K 시네마틱 카메라 14대를 동원해 온-스테이지 밀착 촬영을 진행, 그야말로 배우들의 숨결까지 오페라글라스를 통해 바라보는 것보다 더 섬세하게 느낄 수 있게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무대 위 배우와 시선을 같이한 온-스테이지 촬영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뷰를 선사할 예정이다.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는 ‘태양의 서커스’, ‘호두까기 인형’ 등 해외 오리지널 뮤지컬 촬영팀이 진두지휘해 최고의 연출로 영화화 되었으며, 대작 한국 영화의 사운드 디자이너가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배우들과 철저한 사전 연구를 거쳐 호흡을 맞춘 무관중 촬영과 유관중 회차의 뜨거운 반응을 조합해 영화로서의 퀄리티와 극대화된 현장감을 모두 담아냈다. 또한 대극장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영상들을 비롯해 기존 뮤지컬 실황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비하인드 장면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영화화된 회차의 남녀 주인공 캐스팅은 카이와 린아이다. 완벽한 가창력과 따뜻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뮤지컬계의 블루칩 카이가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이자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청순함과 파워풀함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린아가 메르세데스 역을 맡았다.
영화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는 전국 CGV에서 3월 개봉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CJ 4DPLEX 제공
2021.02.26 / 조회 8,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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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스토리 컨셉사진 공개...금일 2시 첫 티켓 오픈
뮤지컬 '팬텀'이 금일(18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스토리 컨셉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뮤지컬 '팬텀'의 드라마와 이에 녹아든 배우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았다. 가장 먼저 타이틀롤 팬텀 역으로 분한 박은태와 카이, 전동석, 규현이 가면 속 숨겨진 얼굴을 살짝 드러내며 크리스틴을 향한 사랑과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절망, 분노를 표현했다. 이번 시즌 '팬텀' 공연에서는 얼마 전 캐스팅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된 반가면과 함께 다양한 사이즈의 가면이 팬텀의 감정 변화에 따라 두루 활용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팬텀은 크리스틴과 같이 자신과 가까운 인물과 있을 때는 반가면을 착용하고, 자신의 정체를 가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얼굴을 가리는 가면을 착용함으로써 그의 감정선을 더욱 디테일하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 팬텀 역 카이
▲ 팬텀 역 전동석
▲ 팬텀 역 규현
이어 크리스틴 다에 역 김소현, 임선혜, 이지혜, 김수는 파리 시내에서 악보를 팔던 거리 아가씨에서 오페라하우스의 매혹적인 디바가 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기대감을 더했다.
▲ 크리스틴 다에 역 김소현
▲ 크리스틴 다에 역 임선혜
▲ 크리스틴 다에 역 이지혜
▲ 크리스틴 다에 역 김수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백미이자 관객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손꼽히는 발레장면도 스토리 컨셉사진에 담겼다. 벨라도바로 분한 김주원, 황혜민, 최예원과 젊은 카리에르 역 김현웅, 정영재, 윤전일은 우아한 몸짓으로 슬픈 운명의 굴레에 빠진 아름다운 연인을 표현해내며 무대에서 펼쳐질 발레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벨라도바 역 김주원, 젊은 카리에리 역 윤전일
▲ 벨라도바 역 황혜민, 젊은 카리에리 역 정영재
▲ 벨라도바 역 최예원, 젊은 카리에리 역 김현웅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해 돌아오는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루르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유령 에릭의 사랑과 인간적인 면모를 극적인 서사와 화려한 무대, 음악으로 담아내 2015년 국내 초연부터 큰 사랑을 받은 인기작이다. 이번 공연은 3월 17일부터 6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펼쳐지며, 금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첫 번째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오는 26일까지 예매시 조기예매 할인에 해당되는 ‘너의 첫 예매가 고마워’ 할인을 최대 20%까지 받을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주)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1.02.18 / 조회 15,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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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박은태·카이·전동석·규현 등 캐릭터 포스터 공개…오는 18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
뮤지컬 '팬텀'(제작: ㈜EMK뮤지컬컴퍼니, 이하 EMK)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늘(15일) 공개된 뮤지컬 '팬텀' 캐릭터 포스터에는 작품의 주역 팬텀과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은 8인의 모습이 담겨져 시선을 모으고 있다. 먼저 작품의 메인 타이틀 롤을 맡은 박은태, 카이, 전동석, 규현은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지하 세계 속 얼굴을 숨긴 팬텀(에릭)의 고뇌하는 모습부터 쓸쓸함과 애절함을 찰나의 순간과 함께 담아내 시선을 끈다.
분신과도 같은 가면을 쥐고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 박은태는 무심한 듯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슬픔을 머금은 팬텀의 입체적인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아냈다.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과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인 박은태는 탄탄한 캐릭터 해석을 바탕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만큼 이번 시즌 역시 더욱 성숙해진 팬텀을 선보일 예정이다.
슬픈 운명을 지닌 비밀스러운 존재 팬텀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분한 카이는 사진만으로도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카팬텀’의 귀환을 기대케 한다.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전동석의 모습은 작품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흡인력 있는 시선처리로 기대감과 몰입도를 절정으로 고조시킨 그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비밀을 간직한 팬텀의 애절함을 절묘하게 표현했다.
규현은 쓸쓸하면서도 애절한 팬텀의 모습을 기품 있게 그려냈다. 첫 합류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높은 집중력으로 촬영에 임한 규현은 특유의 깊은 감성과 섬세한 눈빛 연기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선보였다.
팬텀을 밝힐 빛과 같은 존재 크리스틴 다에 역의 김소현, 임선혜, 이지혜, 김 수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소녀는 물론 팬텀의 시선을 끄는 아름다운 디바로 성장하는 모습까지 한 장의 사진 속에 담아냈다.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으로 데뷔 후, 2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같은 역으로 관객들을 만나 놀라움을 자아내는 김소현은 기품 있고 우아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디바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이어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리마돈나 임선혜는 사랑스러운 미소로 순수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을 가진 크리스틴을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작품 속 크리스틴의 삶과 실제 그의 인생이 많이 닮아 있는 임선혜는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싱크로율 100%을 자랑하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냈다.
뮤지컬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완벽히 자리매김한 이지혜는 특유의 표현력을 바탕으로 디바로 성장해가는 크리스틴의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촬영 내내 독보적인 비주얼은 물론 시선을 뗄 수 없는 몰입으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낸 이지혜는 섬세하고 농도 짙은 감정 연기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크리스틴으로 합류하여 언론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킨 김 수는 당차면서도 아름다운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살짝 미소를 머금은 김 수는 새하얀 천사 같은 순수함과 영롱한 음색, 천상의 목소리를 지니고 있는 크리스틴으로 완벽히 분해 앞으로 그가 펼쳐 보일 무대를 더욱 기다리게 만든다.
뮤지컬 '팬텀'은 오는 2월 18일(목) 오후 2시, 1차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은 오는 2021년 3월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 뮤지컬 '팬텀'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1.02.15 / 조회 9,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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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신성록, 카이, 옥주현 등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3월 28일까지 연장 공연 확정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3월 28일까지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
8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측은 기존 공연 기간이었던 3월 7일에서 3주 늘어난 3월 28일까지 공연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행으로 60일간 공연 중단되었던 바 있다. 이번 연장 공연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제작사 EMK와 공연장 LG아트센터의 협의로 성사됐다.
EMK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공연이 재개되기 전 공연장에 출입하는 모든 배우와 스태프, 디자이너 115명에게 선제적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내용을 공개하며 안전한 공연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60일만에 공연을 재개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최대 30%까지 설연휴기간 특별 할인과 일부 회차 유료 예매자 대상으로 미공개 음원이 수록된 CD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는 초연부터 전 시즌을 참여했던 엄기준과 총 다섯 번의 시즌 중 네 번의 시즌을 함께 하는 신성록, 그리고 2016년 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카이가 합류하였다. 또한, 그의 연인 ‘메르세데스’역에는 초연과 재연에 이어 세 번째 출연을 결심한 옥주현과 2016년에 이어 메르세데스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는 린아, 그리고 높은 역량을 자랑하는 뮤지컬 신예 이지혜가 출연하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6일 6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3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1.02.08 / 조회 6,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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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K엔터테인먼트, 온라인 하우스 콘서트 개최…김주원, 임선혜, 카이, 김소향, 신영숙 등 참여
EMK엔터테인먼트(이하 ‘EMK엔터’, 대표 김지원)가 오는 1월 31일(일) 오후 7시 온라인 하우스 콘서트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 채널을 통해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하우스 콘서트는 ‘(다 모인 건) 첨이야!’라는 타이틀 아래, 발레리나 김주원을 비롯해 소프라노 임선혜, 뮤지컬배우 카이, 민영기, 김소향, 에녹, 신영숙, 김준현, 음악감독 겸 피아니스트 이범재까지 EMK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하여 다함께 참여하는 첫 공연으로 약 150분간 라이브 스트리밍된다.
각 예술 분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뮤지컬 넘버는 물론 팝송, 대중에게 친숙한 노래와 배우들의 자작곡, 피아노 연주 등의 셋리스트와 새로운 조합의 콜라보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공연 무대가 잇따라 멈추고 있는 지금, EMK엔터 아티스트들이 의기투합하여 관객들과 가깝게 소통하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하우스 콘서트’의 컨셉으로 기획하였으며 피아노 한 대의 작은 규모로 공연한다. 특히 코로나 시대라는 힘든 시기를 겪어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음악이 위로의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출발한 콘서트로,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EMK엔터는 대형 뮤지컬 작품을 제작한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자회사로 수년간 공연예술 분야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를 매니지먼트하고 있다. 또한 공연, 콘서트, 음반 제작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로, 지난해 비대면으로 제작한 웹뮤지컬 ‘킬러파티’를 선보이며 숏폼콘텐츠의 형식의 ‘웹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며 뮤지컬의 영상화와 플랫폼을 확장 시켰다.
EMK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Never Ending Stage vol.1 - (다 모인 건) 첨이야!’ 온라인 콘서트는 1월 31일(일) 오후 7시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된다. 콘서트는 오늘(20일) 오후 5시부터 네이버TV ‘EMK엔터테인먼트’ 채널에서 ‘후원’을 탭하여 구매 가능하다.(https://tv.naver.com/emkent)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1.20 / 조회 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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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박은태·카이·전동석·규현·김소현·임선혜·이지혜 등 캐스팅
오는 3월 개막 소식을 알린 뮤지컬 '팬텀'이 메인 캐스트를 공개했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돌아와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팬텀'의 가면의 주인공이자 타이틀롤인 팬텀 역에 박은태, 카이, 전동석, 규현이 이름을 올렸다. 팬텀은 빼어난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로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을 지녔다.
박은태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며, 카이가 초연과 삼연 이후 세 번째로 팬텀을 맡게 됐다. 또한 전동석이 재연 이후 5년 만에 팬텀 역에 합류하며, 규현이 팬텀 역을 꿰찼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인에서 오페라극장의 디바로 발돋움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김소현과 임선혜, 이지혜, 김 수가 무대 위에 오른다. 어둠 속 팬텀의 음악의 천사이자 빛과 같은 존재인 크리스틴은 뮤지컬 무대에서 보기 힘든 고난도 기교의 넘버를 소화해야 하는 역할이다.
2016년 재연 이후 5년만에 다시 크리스틴으로 돌아온 김소현과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전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리마돈나 임선혜가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임선혜는 뮤지컬 '팬텀'의 뮤즈로서 특별히 이번 시즌 10여 회 스페셜 출연한다. 또한 이지혜가 재연과 삼연을 거쳐 세 번째로 뮤지컬 '팬텀'에 합류한다.
마지막으로 신예 소프라노 김 수가 크리스틴 다에의 새 얼굴로 이름을 올리며 첫 뮤지컬에 데뷔한다. 김 수는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새로운 크리스틴 역을 찾기 위해 1년 가까이 진행된 오디션에서 청아한 목소리와 뛰어난 곡 해석으로 당당히 크리스틴 다에 역을 거머쥐며 뮤지컬 무대에 새롭게 도전을 내딛었다.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인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배우와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와 최정상의 실력파 아티스트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팬텀'은 오는 1월 19일(화) 첫 번째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2021년 3월 17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1.01.13 / 조회 8,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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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공연 실황…유료 온라인 공연 서비스 개시
뮤지컬 '베르테르'가 일본 최대 티켓 예매사이트 피아(PIA)를 통해 12/5(토), 12/6(일) 이틀간 온라인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다.
또한 국내 역시 오는 12월 28(월)과 2021년 1월 4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 유료 온라인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2월 11일(금) 오후 2시, 네이버TV 후원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공연 실황 Live 예매가 오픈된다.
지난 10월과 11월, 2회에 걸쳐 진행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Live에 이어 CJ ENM이 선보이는 두 번째 온라인 공연 서비스로, 뮤지컬 '베르테르'의 온라인 공연은 올해가 최초다. '베르테르' 공연 실황 Live는 지난 11월 1일에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폐막한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다.
뮤지컬 '베르테르'의 Live 스트리밍 관람권은 네이버TV 후원 라이브에서 2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Live 스트리밍 관람권과 스페셜 MD(뱃지)를 함께 구성한 패키지 결합 상품이 인터파크 티켓에서 38,000원에 판매된다. 예매자는 12월 28일(월) 오후 8시에는 카이, 김예원, 박은석, 김현숙, 송유택 캐스트, 1월 4일(월) 오후 8시에는 규현, 이지혜, 이상현, 김현숙, 임준혁 캐스트의 공연 실황을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 '베르테르'의 일본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도 개시된다.
금번 '베르테르' 20주년 공연 실황의 일본 유료 상영은 일본 최대 티켓 예매사이트 겸 공연기획사 피아㈜(PIA Corporation)가 기획한 ‘K 뮤지컬 시네마’의 일환으로 8월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 상영, 11월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이어 선보여진다.
12월 5일(토), 12월 6일(일) 이틀간 총 4회차에 걸쳐 피아의 공연 스트리밍 사이트인 ‘PIA LIVE STREM’에서 서비스되며, 캐스트는 베르테르 역의 규현, 롯데 역의 이지혜, 알베르트 역의 이상현, 오르카 역의 김현숙, 카인즈 역의 임준혁 공연 회차와 베르테르 역의 카이, 롯데 역의 김예원, 알베르트 역의 박은석, 오르카 역의 김현숙, 카인즈 역에 송유택 공연 회차로 구성된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2013년 1월 일본 피아의 초청으로 도쿄 아카사카 ACT씨어터에서 한국 캐스트들의 20회에 걸친 일본 투어 공연을 진행하며 현지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모은 바 있다.
피아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가정 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소비가 대폭 증가했다. 일본 내에서 한국 드라마는 물론 웹툰, K-POP 아티스트의 영상서비스, 뮤지컬 역시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며, “괴테의 세계적인 고전 명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무대화한 '베르테르' 20주년 공연 실황의 일본어 자막본 유료 상영을 통해 ‘K뮤지컬 시네마’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일본 내 K-POP, K-DRAMA를 잇는 K-Musical 장르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CJ ENM공연사업본부 예주열 본부장은 온라인 공연 서비스 개시에 대해 “대면 콘텐츠로써의 공연 본연이 지닌 재미와 극의 가치가 단순히 랜선으로 전달되는 것 그 이상의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시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CJ ENM 제공
2020.11.26 / 조회 7,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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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의 ‘엑스칼리버’, 김준수&박강현의 ‘모차르트!’ 온라인에서 본다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첫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7일 국내 관객들에게 온라인 최초로 공개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지난해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막을 올렸던 EMK의 세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해 새롭게 선보였다.
이 작품은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더불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가득 메우는 72명의 국내 최대 출연진과 높이 2.5M에 이르는 거대한 바위산 세트는 관객들을 압도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지난해 7월 예술의전당 영상화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소외지역으로 선정된 5개 지역 극장에서 선보였던 실황 중계 이후 국내 관객에게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또한, 지난 추석연휴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1만 5천명의 온라인 관람객을 모은 뮤지컬 '모차르트!'도 앵콜 상영을 결정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와 '모차르트!'의 실황 영상은 금일(11월 10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관람권 판매를 시작한다. 다음날인 11월 11일(수) 오후 2시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다양한 MD상품을 포함한 결합 상품이 순차적으로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 7월 초연한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실황 영상은 지난 6월 미국의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 ‘브로드웨이 온 디맨드(BOD)’에서 영미권 관객에게 2주간 유료로 서비스되었으며, 7월 대만의 타이중 국립극장(NTT)에서 상영회를 가졌다. EMK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뮤지컬 '모차르트!'도 국내 상영에 앞서 일본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3일간 유료로 서비스했으며 추후 오픈 되는 다양한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유료 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 제공
2020.11.10 / 조회 9,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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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테르’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 등 2020 시즌 캐스트가 참여한 OST 발매
창작뮤지컬 '베르테르'가 2020 시즌 캐스트 앨범을 발매한다.
오는 29일부터 공연장 내 MD스토어에서 발매되는 '베르테르' 2020 캐스트 앨범은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 김예원, 이지혜, 이상현, 박은석, 김현숙, 최나래, 송유택, 임준혁을 비롯한 2020년 프로덕션의 전 캐스트가 녹음에 참여하였다. 전체 뮤지컬 넘버 중에 가장 많이 사랑받았고 아름답다고 평가받는 ‘금단의 꽃’, ‘자석산의 전설’, ‘어쩌나 이 마음’, ‘하룻밤이 천년’, ‘발길을 뗄 수 없으면’ 등 의 주요 넘버들을 포함해 총 30트랙이 수록된다.
오는 29일부터 공연기간 내 '베르테르' 공연장인 광림아트센터 BBCH홀 MD 스토어에서 판매되며, 공연 종료 이후 11월 5일부터 온라인 MD 판매처인 ‘랑 MD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또한 엄기준, 조승우, 규현 3인 3색 베르테르를 포함해 2015년 시즌 공연 전 캐스트가 녹음에 참여해 발매 이후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15주년 OST도 오는 27일부터 공연장 내 MD스토어에서 판매된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창작뮤지컬 초연 당시 피아노와 현악기로 구성된 5인조 실내 악단으로 화제를 모으며 2001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뮤지컬 음악상을 수상하였다. 안타까운 사랑을 클래식 선율로 탄생시킨 정민선 작곡가, 서정성을 극대화시킨 이지원 편곡가, 초연부터 함께하며 음악적 드라마를 완성한 구소영 음악감독의 협업을 통해 오랜 시간 뮤지컬 '베르테르'가 ‘음악이 좋은 뮤지컬’ 이라는 명성을 누리고 있다.
올해로 창작 2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베르테르'는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 김예원, 이지혜, 이상현, 박은석, 김현숙, 최나래, 송유택, 임준혁 등이 전 배역의 배우들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11월 1일(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 뮤지컬 '베르테르'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CJ ENM 제공
2020.10.21 / 조회 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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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엄기준·카이·신성록·옥주현·린아·이지혜 캐스팅 공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의 최종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됐다.
25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측이 10주년 기념 공연 무대에 오를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과 메르세데스 역을 맡은 6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전도유망했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와 14년의 억울한 감옥살이 후 복수심으로 가득 찬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는 초연부터 2020년까지 전 시즌 참여한 엄기준이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뮤지컬 ‘벤허’, ‘팬텀',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작품들을 가창력과 짙어진 감정 연기, 서사를 끌고 가는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카이가 2016년도 이후 두 번째로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 캐스팅되어 4년 간 더욱 깊어진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매번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는 배우 신성록이 2010, 2011, 2016년도에 이어 네 번째로 ‘몬테크리스토’에 합류를 결정지었다.
에드몬드의 사랑하는 연인으로, 감옥으로 끌려간 에드몬드를 기다리는 메르세데스 역에는 옥주현 2010년 초연과 2011년 재연에 이어 세 번째로 출연한다. 2010년 초연 당시 각종 시상식에 이름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9년만에 돌아온 원조 메르세데스에 기대가 모인다.
두 번째로 메르세데스 역에 이름을 올린 린아는 ‘지킬앤하이드’, ‘스위니 토드’, ‘벤허’, ‘시라노’ 등에서 파워풀한 역할부터 청순하고 섬세한 역할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이채로운 연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배우이다. 린아는 2016년 메르세데스 역을 맡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또한 ‘지킬앤하이드’, ‘레베카’,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아름다운 소프라노 음색과 남다른 해석으로 뮤지컬 계 새로운 여주인공의 계보를 잇고 있는 이지혜가 마지막 메르세데스 역에 캐스팅되었다.
이번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10주년을 맞아 캐스팅뿐만 아니라, 연출을 비롯한 작품적인 부분에서도 한층 화려하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한국 관객들의 정서와 감정에 공감하며 ‘웃는 남자’, ‘레베카’, ‘엘리자벳’, ‘팬텀’ 등 수많은 흥행작들의 수장 역할을 맡아온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연출이 이번 시즌 프로덕션 수퍼바이저로 참여해 초연부터 쌓아 올린 ‘몬테크리스토’의 전설을 다시 한번 부활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로버트 요한슨 연출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오며 작품의 현지화에 큰 기여를 한 권은아 한국연출이 이번 시즌 직접 작품을 진두 지휘할 예정으로, 클래시컬한 웅장함이 느껴지면서도 현대 정서와 맞는 신선한 호흡으로 스타일리시하게 탈바꿈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시즌 관객들은 극장에 들어서자 마자 ‘몬테크리스토’의 항해에 함께 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초연부터 ‘몬테크리스토’의 무대디자인을 맡아 온 서숙진 무대디자이너는 선원이었던 ‘에드몬드 단테스’와 복수를 향해 출항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두 상징하는 거대한 뱃머리와 관객석에 닿을 듯 펄럭이는 새하얀 돛으로 오프닝 무대를 새롭게 설계해 클래식한 무대에 강렬한 악센트를 더할 것이다.
이와 함께 ‘모차르트!’,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등에서 환상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구윤영 조명디자이너와 송승규 영상디자이너가 합류해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저택과 악명 높은 감옥, 보물이 가득한 동굴 등 광활하고 다양한 공간을 3D 영상과 조명을 이용해 더욱 효과적으로 구현해낼 예정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1월 17일 LG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0.09.25 / 조회 1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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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베르테르’ 리뷰…여전히 아름다운 뮤지컬 X 신예 나현우의 발견
“사랑하고 있다면 마음을 불태우세요. 망설이다 지체하면 사랑은 가버리죠”
베르테르의 뜨거운 사랑이 가을의 시작을 알렸다. 뮤지컬 ‘베르테르’가 지난 9월 1일 개막했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베르테르’가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관객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공연이다. 2000년 초연 당시 유례없는 팬덤을 형성했으며, 공연이 무산될 위기 속에서도 팬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다시 일어섰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어지러운 이 시국, 어렵게 돌아온 공연을 위해 관객들은 열렬한 박수로 화답했다.
한 편의 수채화 같은 ‘베르테르’는 서정적인 음악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여전히 아름다웠다. 초연부터 깊은 인상을 남긴 음악은 피아노와 현악기로 이뤄진 오케스트라 구성 덕분이다. 애잔하고 깊이 있는 선율은 드라마를 극대화했다. ‘자석산의 전설’, ‘어쩌나 이 마음’, ‘우리는’, ‘뭐였을까’ ‘하룻밤이 천년’, ‘내 발길이 붙어 뗄 수가 없으면’ 등 공연장을 나서도 귓가를 울리는 노래의 멜로디와 가사들은 첫사랑의 벅찬 감정을 이끌어내는 일등공신이다.
올 초 방송된 앙상블 오디션 프로그램 ‘더블 캐스팅’을 통해 첫 대극장 타이틀롤을 맡게 된 신예 나현우의 발견은 큰 수확이다. 뮤지컬에서 베테랑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지만 보석이 될 원석의 배우를 발견하는 기쁨도 크기 때문이다. 나현우의 연기와 노래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베르테르는 롯데에 대한 설렘, 열정, 갈망, 고뇌 등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역할이다. 나현우는 연출가 조광화의 표현처럼 ‘옛 생각나게 하는 사춘기’ 베르테르처럼 불완전하지만 그 존재 자체로 빛나는 풋풋한 베르테르를 연기했다. 커튼콜 때 울먹이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그의 모습이 극중 마지막 선택을 하는 베르테르의 뒷모습과 겹쳐지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베르테르’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엄기준을 비롯해, 2015년 시즌에 함께한 규현.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캐스팅된 카이, 유연석, 김예원, 박은석, 임준혁이 펼쳐낼 새로운 ‘베르테르’의 무대도 궁금해진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날 수 있다.
+ 뮤지컬 '베르테르'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CJ ENM 제공
2020.09.09 / 조회 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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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테르’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 이지혜, 김예원 캐릭터 포스터 공개
오는 8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베르테르'가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와 ‘롯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 7종을 공개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20년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 온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와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베르테르’를 상징하는 해바라기를 비롯해 화사한 꽃으로 채워져 극의 배경이 되는 화훼산업도시 발하임을 연상하게 하는 아름다운 꽃밭을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의 설렘 가득한 모습을 담아냈다. ‘베르테르’는 ‘롯데’와 첫사랑에 빠진 그 순간에 멈춰 있는 것처럼 행복한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롯데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베르테르 역의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 등 다섯 명의 배우들은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조금씩 다른 표정과 감성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해바라기처럼 롯데를 향한 애틋한 사랑과 특유의 포근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포스터를 완성했다.
함께 공개된 롯데 캐릭터 포스터에서 김예원과 이지혜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스튜디오에서 아기자기한 화초 소품을 배경으로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롯데 역은 베르테르에게 해바라기 같은 순애보 사랑을 받는 역할이다
이밖에도 롯데의 약혼자 알베르트 역에는 이상현, 박은석이, 안타까운 사랑을 하는 베르테르의 곁에서 조언을 해주는 펍의 여주인 오르카 역에는 김현숙, 최나래가, 낭만적인 정원사로 미망인이 된 안주인을 연모하는 카인즈 역에는 송유택, 임준혁이 출연한다.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8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 뮤지컬 '베르테르'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CJ ENM 제공
2020.07.06 / 조회 1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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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김예원, 이지혜, 이상현, 박은석, 송유택, 임준혁 등 전체 캐스팅 공개
뮤지컬 '베르테르'가 오는 30일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전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진 인물로 롯데와의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베르테르 역에 앞서 공개한 엄기준, 카이, 유연석, 규현, 나현우가 무대에 오른다.
'다시 돌아온 베르테르'의 레전드 엄기준을 필두로 감미로운 목소리로 '로맨틱한 베르테르'를 보여줄 카이, 섬세한 연기로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만들어낼 유연석, 더욱 성숙하고 깊어진 모습으로 돌아온 ‘감성 베르테르’ 규현,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차세대 ‘베르테르’ 나현우가 합류해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를 보여 줄 타이틀 롤을 완성했다.
베르테르의 해바라기 같은 순애보 사랑을 받는 롯데 역은 김예원과 이지혜가 캐스팅되었다. 새롭게 합류하는 김예원은 영화와 드라마, 라디오DJ, 음반, 뮤지컬 무대까지 장르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매력을 담은 캐릭터를 선보이는 연기파 배우이다. 그녀만의 고운 음색과 연기력, 사랑스러움으로 롯데의 새로운 얼굴로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지혜는 '베르테르' 2015년 공연에서 활약을 펼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롯데의 약혼자이자 이성적인 사고와 행동방식을 지닌 알베르트 역은 이상현, 박은석이 맡았다. 2010년부터 매 시즌에 참여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상현은 더욱 깊이 있는 알베르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탁월한 캐릭터 해석 능력과 연기력을 갖춘 박은석이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다.
올해 선보이는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연출가 조광화를 비롯하여 초연부터 섬세하고 풍성한 선율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던 구소영 협력 연출 겸 음악감독,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의 안무를 맡았던 노지현 안무가와 실력파 대세 배우들이 뭉쳤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오는 6월 30일(화)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7월 13일(월)까지 예매자(8/28~9/13 공연 예매 시)에 한해 조기예매 2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8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CJ ENM 제공
2020.06.23 / 조회 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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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카이, LP 앨범 ‘KAI IN ITALY’…오늘(16일)부터 온라인 예약 판매
뮤지컬 배우이자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의 LP 앨범 ’KAI IN ITALY’(이하 카이 인 이태리)가 오늘(16일)부터 예약 판매된다.
지난 2014년 이탈리아를 테마로 제작된 ‘카이 인 이태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뮤지션인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프로듀싱으로 화제를 모았던 카이의 2집 앨범으로 이번에 LP 버전으로 발매한다.
이 앨범에는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레의 세계적인 인기 곡 ‘Time to say goodbye‘를 비롯 이탈리아의 명곡 ‘O Sole Mio’(나의 태양), ‘Non Ti Scordar Di Me’(물망초), ‘Fenesta Che Lucivi’(불 꺼진 창) 등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칸초네 5곡과 영화 ‘대부’, ‘노팅힐’의 삽입곡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카이 인 이태리’ LP 앨범은 화이트 버전, 옐로우 버전, 합본 버전 총 3종으로 출신된다. 독특한 컬러 사용으로 차별화를 둔 이번 LP에는 카이의 특별한 순간을 담은 포스터가 증정될 뿐만 아니라 럭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KAI PASS’가 랜덤으로 포함되어 있다. 각 버전에 따라 다른 포스터가 증정되고, 합본 버전 구매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미공개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한다.
카이는 그동안 드라마 OST, 싱글 앨범을 비롯 3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탄탄한 음악적 기본기를 바탕으로 카이만의 깊고 섬세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정표현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뮤지컬 ‘레베카’, ‘벤허’, ‘팬텀’, '프랑켄슈타인', '몬테크리스토' 등 작품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묵직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이다.
카이의 ‘KAI IN ITALY’ LP 버전은 오늘(16일)부터 YES24, 알라딘, 핫트랙스 등 각종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EMK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4.16 / 조회 3,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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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카이 콘서트 ‘Bel canto(벨칸토)’…오늘 오후 2시 티켓오픈
뮤지컬 배우 카이가 콘서트 ‘Bel canto(이하 벨칸토)'를 개최한다.
오는 4월 18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진행될 배우 카이의 콘서트 ‘벨칸토’는 2014년 발매된 두 번째 정규 앨범 ‘카이 인 이태리(KAI IN ITALY)’의 새로운 LP 발매에 맞춰 개최되는 콘서트다. 이에 앞서 오늘(2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서 배우 카이의 콘서트 ‘벨칸토’의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벨칸토’는 ‘아름다운 소리’라는 뜻으로 이에 걸맞게 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마이크와 스피커 없이 오로지 목소리 하나로만 표현할 예정으로, 이번 콘서트는 그의 음악을 가장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가창 위주로 구성된 1부 공연에서는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의 음성으로 오롯이 채워지며 그의 음악적 감성을 담뿍 담아낸 ‘카이 인 이태리(KAI IN ITALY)’의 수록곡 'Lei (She)', 'Volare', 'Con Te Partiro (Time To Say Goodbye)'등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로 지난 콘서트부터 합을 맞춰온 이범재가 출연하며 편곡까지 맡아 다양한 이탈리아 명곡을 카이 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다. 2부 ‘애프터 토크 콘서트’에서는 토크를 메인으로 배우 카이와 팬들이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채워진다.
뮤지컬 배우 카이의 단독 콘서트 ‘벨칸토’는 오는 4월 18일(토)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공연되며, 오늘(2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카이 콘서트 '벨칸토'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EMK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3.25 / 조회 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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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카이, 팬들과 함께 만드는 자작곡 내년 2월 발매 예정
뮤지컬 배우 카이가 내년 2월 팬들과 함께하는 자작곡을 발매한다.
자자곡 발매에 앞서 오는 1월 9일, 첫 자작곡 ‘함께 흔들리자’ 녹음 작업에 돌입한다. 이번 녹음 작업은 카이가 팬들을 위한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로, 팬들도 녹음에 함께할 예정이다.
지난 24일 뮤지컬 배우 카이 신곡 ‘함께 흔들리자’ 녹음에 참여할 팬 30명을 모집한다는 공지가 카이의 공식 SNS에 공개됐다. 카이 럭키카드를 1장 이상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카이 럭키카드는 꾸준히 카이의 여러 활동을 함께해온 팬들에게 제공했던 포토 카드다.
녹음에 참여하는 팬 30명은 오는 1월 9일, 뮤지컬 배우 카이와 함께 그의 자작곡 ‘함께 흔들리자’의 녹음에 함께하게 된다. 카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녹음 참여 신청은 참여자 이름과, 연락처 작성 후 녹음에 함께 하고싶은 이유를 작성 후 뮤지컬 배우 카이의 공식 이메일(officialyourkai@gmail.com)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12월 31일 까지 신청 가능하며 합격자는 2020년 1월 3일(금)에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카이의 공식 SNS(official_yourkai)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뮤지컬 배우 카이는 지난 10월 세 번째 정규앨범 ‘KAI IN KOREA’를 발표하며 왕성한 음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앨범 발매와 동시에 10월과 12월 두 번의 콘서트를 마쳤다. 최근 뮤지컬 ‘레베카’에서 주연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배우 카이의 첫 자작곡 ‘함께 흔들리자’는 내년 2월 발매될 예정이다.
+ 뮤지컬 '레베카'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12.26 / 조회 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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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카이, 주현미와 콜라보 캐럴 ‘Christmas With You’ 음원 발매
뮤지컬 배우 카이가 오는 14일 크리스마스 캐럴 음원 ‘Christmas with you’를 발매한다.
카이가 트로트 가수 주현미의 앨범 작업에 참여해, 함께 발표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Christmas with you’는 주현미 밴드의 리더이자 음악가 이반석이 작사, 작곡을 맡고 노양수 엔지니어가 믹싱에 참여한 음원이다.
뮤지컬배우 카이의 달콤한 음색과 주현미와의 완벽한 화음까지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거기에 재즈의 기본 편성인 피아노 트리오의 구성에 레트로한 감성의 색소폰 연주로 구성되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뮤지컬 배우 카이는 지난 10월 세 번째 정규앨범 ‘KAI IN KOREA’를 발표하며 왕성한 음악 활동까지 펼치고 있으며, 앨범 발매와 동시에 10월과 12월 두 번의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현재 뮤지컬 ‘레베카’에서 주연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또한 MBC ‘복면가왕’의 고정패널로 출연하면서 무대를 넘어 방송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뮤지컬 배우 카이와 트로트 가수 주현미가 만들어낸 콜라보 캐럴 'Christmas With You'는 오는 14일 정오에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한편 카이가 출연하는 뮤지컬 '레베카'는 내년 3월 1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뮤지컬 '레베카'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씨씨엔터테인먼트
2019.12.13 / 조회 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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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9년, 웰컴 2020년! 제야·신년 음악회
아듀 2019년, 웰컴 2020년! 제야·신년 음악회
2019년이 이제 한 달 정도 남았다. 올해의 마지막 날과 다가오는 새해를 더 특별히 보내고 싶다면 아래 음악회를 주목해보자. 아름다운 클래식과 함께 차분히 한 해를 돌아보고, 공연장에서 다같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새해 첫 순간을 벅찬 마음으로 맞아보자.
2019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 티켓예매 ☞
12.31 오후 9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올해 26회를 맞이한 전통의 제야음악회로,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조재혁, 테너 정호윤, 소프라노 황수미와 지휘 정치용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이 공연의 피날레는 음악회가 끝나고 음악광장에서 이루어지는 카운트다운이다. 모두 광장으로 나와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새해의 희망을 담은 소망 풍선과 대망의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2019 롯데콘서트홀 송년·제야 음악회 + 티켓예매 ☞
12.30~31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2019 롯데콘서트홀 송년.제야 음악회’는 롯데콘서트홀의 상징인 파이프오르간의 장엄한 사운드 시작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2019년 서거 150주년을 기념하는 베를리오즈의 작품으로 시작해 2020년에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는 베토벤의 작품을 선보인다. 팝페라 가수 및 뮤지컬 배우 카이가 진행을 맡았으며, 소프라노 임선혜, 오르가니스트 최규미 등이 협연자로 나선다.
2019 성남아트센터 제야음악회 + 티켓예매 ☞
12. 31 오후 10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2019 성남아트센터 제야음악회’는 성남아트센터가 성남 시민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 시즌 대표 공연이다. 올해 공연에는 클래식컬팝 아티스트, 크로스오버 테너, 반도네오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전통 오페라부터 뮤지컬 넘버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별 행사로 새해 소망 카운트다운과 소망 풍선 날리기가 준비되어 있다.
2019 팝페라테너 임형주 제야음악회 'New Road' + 티켓예매 ☞
12.31 오후 8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1998년 데뷔해 전 세계를 누비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팝페라테너 임형주의 공연이다. 지난 6월 소집해제 후 새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임형주의 2019년 특별한 마무리다.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뉴 위즈덤 하모니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2019 팬텀 오브 클래식 + 티켓예매 ☞
12.29 오후 6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
12.31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명품 보이스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JTBC ‘팬텀싱어’를 통해 탄생한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 시즌2의 우승팀 ‘포레스텔라’와 준우승팀 ‘미라클라스’가 함께 연말 음악회를 개최한다.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세 팀의 대표곡과 특별한 명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2020 신년음악회 + 티켓예매 ☞
2020.01.04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20년 경자년 신년을 맞아 새해 첫 주,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2020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이 곳에서 2006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음악감독으로 악단을 이끌었던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2016년 이후 4년만에 호흡을 맞춘다. 강렬하고 극적인 연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자로 나선다.
빈 필하모닉 멤버 앙상블 2020 신년음악회 + 티켓예매 ☞
2020.01.03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1.04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매년 1월 1일 정오에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지휘자를 초빙하여 특별 연주회 New Year Concert를 개최한다. 이 연주회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 공연 실황을 중계하며 그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 공연 이후 13명의 현역단원들을 곧바로 한국으로 초청하여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프로그램은 ‘왈츠의 왕’이라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곡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특유의 부드럽고 풍성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2020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 티켓예매 ☞
2020.01.18~19 롯데콘서트홀
새로운 한 해, 새로운 하루가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 빈 소년 합창단이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들은 1969년 처음 한국을 찾은 이후로 140여 회 달하는 내한 공연을 이어왔다. 9세부터 14세 사이로 이뤄진 빈 소년 합창단의 이번 무대는 파이프 오르간의 협연이 더해져 중세 성악곡 모테트와 가곡,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티켓 DB
2019.11.29 / 조회 1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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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레베카’, 히치콕 감독의 영화와 다른 점은?
올해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레베카’가 지난 5일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레베카’ 상영회를 열고, 뮤지컬 ‘레베카’에 출연하는 배우 신영숙과 카이와 함께하는 GV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영화 '레베카'는 1940년 영국 출신의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이 미국으로 넘어가 처음으로 발표한 작품이다. 영화는 1941년 제 1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작품상을 수상했고, 1951년에는 베를린 영화제 1회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영국의 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알프레도 히치콕의 1940년 영화 ‘레베카’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다. 이 작품은 뮤지컬계 대표 콤비인 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대표작으로 2006년 오스트리아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됐으며, 원작자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이후 2014, 2015, 2017년 공연에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와 뮤지컬의 내용은 동일하다. 불의의 사고로 아내 레베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은 몬테카를로 여행 중 우연히 '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막심의 저택인 맨덜리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그곳의 집사로 있는 댄버스 부인은 나에게 경계심을 드러낸다.
이날 영화 '레베카' GV 행사의 진행을 맡은 영화 전문 이은선 기자는 “영화 ‘레베카’는 흑백영화로 지금과 비교해서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세트와 기법이지만 지금 봐도 스릴러 영화로서 매력적이다. 뮤지컬 '레베카'에서는 화려한 무대 세트와 강렬한 음악,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영화에서는 초반에만 등장하는 반 호퍼부인은 뮤지컬에서 맨덜리의 가면무도회 장면에서 특유의 유머러스한 매력을 뽐낸다. 이런 유머러스함이 뮤지컬만의 특별한 매력이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레베카' GV 행사에 참여한 신영숙과 카이는 저마다 특별한 소감과 작품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날 오전부터 카이와 함께 연습을 하고 왔다는 신영숙은 초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다섯 번째 댄버스 부인 역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초연 때는 공연장 가기 전에 항상 집에 영화를 틀어 놓았다. ‘레베카’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다. 영화를 볼 때 항상 댄버스 부인에 초점을 맞춰 보게 되는데 오늘은 막심과 나와의 러브 신을 빠져들어서 봤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영화를 보면 댄버스 부인은 처음에는 친절하지만 나중에 반전이 있다. 그러나 뮤지컬은 처음부터 “너 따위가 감히”라는 심정으로 나에게 선포를 하고 시작한다. 뮤지컬에서는 댄버스 부인이 처음부터 눈빛이 돌변한다. 뮤지컬은 제한된 시간에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좀 더 극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요즘 캐릭터를 찾아가는 예민한 시기라 머리가 복잡하다”라고 조심스럽게 인사를 전한 카이는 “동양화 기법에 ‘홍운탁월’이란 게 있는데, 이 단어의 의미를 좋아한다. 그 뜻은 달을 그릴 때 직접 그리지 않고 구름을 그려서 달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뮤지컬 ‘레베카’의 가장 큰 특징은 ‘홍운탁월’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에서는 맨덜리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소품과 장치, 노래 등을 통해 그 상황을 그려준다. 그게 뮤지컬 ‘레베카’만의 큰 장점이다. 공간 예술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막심에 대해 “뮤지컬에서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며 작품의 목적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인물이 막심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막심이 레베카의 죽음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가 관객들이 이 드라마를 보면서 최초로 갖는 궁금증이기 때문이다. 막심은 관객들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는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영화 '레베카'와 뮤지컬 '레베카'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뒀지만, 각 예술의 특성상 표현 방법 등에서 다른 매력이 있다. 그렇지만 영화와 뮤지컬의 공통점도 있다. 영화와 뮤지컬 모두 극중 주변 인물들에 의해 레베카가 언급되기는 하지만, 레베카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뮤지컬에서 배우들이 레베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막심과 댄버스 부인의 심리가 달라진다. 배우들은 레베카의 존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카이는 “레베카는 뮤지컬에서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영화에서도 뮤지컬에서도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영화 '레베카'를 보고 느낀 가장 특징은 레베카 이야기가 나올 때면 맨덜리의 전체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다. 맨덜리 존재 자체가 레베카이다. 뮤지컬에서는 노래와 여러 장치와 소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레베카를 인지시키고 있다. 연습 때 연출이 막심 역할의 배우들에게 강조하는 건 눈앞에 레베카가 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보이도록 연기하라고 하는 것이다. 레베카를 선명하게 보이도록 그리는 게 지금 배우로서의 숙제”라고 설명했다.
신영숙은 “뮤지컬을 보면서 각자의 레베카를 상상해봐라. 각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저 또한 있다. 이런 게 뮤지컬만의 재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뮤지컬 '레베카'는 4인 4색의 막심과 댄버스 부인의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막심으로 새롭게 캐스팅된 카이와 댄버스 베테랑 신영숙은 어떤 각오로 작품에 임하고 있을까?
카이는 “히치콕 영화를 볼 때마다 배우의 두 눈만 타이트하게 잡는 장면을 많이 보게 되는데 뮤지컬은 영상 예술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표현이 안 된다. 그렇지만 전 가능하다고 본다. 뮤지컬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과 전에 ‘팬텀’이라는 작품을 했는데, 그때 그가 해 준 말이 있다. “네가 가면을 쓰고 있다고 해서 눈빛이 안 보인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 가면 때문에 오히려 네 눈이 더 정확하게 보인다. 그 눈빛을 결코 놓치지 마라.” 이 이야기를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 제 눈빛이 무대에 영상으로 나오는 건 아니지만 제가 얼마나 막심과 정확히 일치되느냐에 따라서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막심의 상태가 관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표현하기 위해서 일분일초를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레베카’ 전 시즌에 참여한 어마어마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신영숙은 "’레베카’와 함께 성장하고 성숙해지고 있다. 처음에는 몸 동작을 통해 댄버스의 무서움을 표현했다면 이제는 내면적인 깊이와 댄버스의 상처 등 왜 댄버스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시즌은 특히 연습하면서 화가 많이 난다. 막심도 너무 밉다. 연습실에서 쉬는 시간에도 댄버스로 감정이입해서 있다 보니 배우들을 자꾸 째려보게 된다. 이번 시즌 분노의 댄버스를 기대해달라”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해 내년 3월 15일까지 만날 수 있다.
+ 뮤지컬 '레베카'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9.11.06 / 조회 7,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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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카이, 첫 포토북 ‘From KAI’ 2차 판매 중
뮤지컬배우 카이의 뉴욕 생활을 담은 첫 포토북 ‘From KAI’ 1차 편딩에 이어 2차 판매 중이다.
펀딩 형식으로 진행된 카이의 포토북은 1차 판매 때 100%달성 시 카이 모닝콜 파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면서,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카이의 첫 포토북은 1차 판매 이후 팬들 사이에서 재구매 요청이 쇄도해 최근 2차 판매를 시작했다.
카이의 포토북 ‘From KAI’는 총 7가지 주제로 뉴욕에서 카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올해 3월 뉴욕 타임스퀘어, 첼시마켓, 센트럴 파크, 소호, 브룩클린 덤보 등지에서 진행된 촬영에서는 무대 밖의 카이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포토북에서는 카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함께 카이만의 감성을 담아 쓴 글이 포함되어있다. 공연매거진 플레이DB에 연재했던 카이의 뉴욕생활 에세이 ‘뉴욕소네트’를 한 챕터로 만들어 글과 다양한 사진들이 함께 담김으로써 인간 카이 본연의 감성과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카이의 포토북 ‘From KAI’는 카이 공식 홈페이지 (https://www.yourkai.com/photobook)에서 구매 신청이 가능하다.
카이는 최근 뮤지컬 ‘벤허’에서 유다 역으로 열연 중으로 10월 13일까지 뮤지컬 ‘벤허’로 팬들과 만나며, 10월 24일 앨범 발매와 함께 기념 콘서트 '카이의 서울클래식'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어서 11월에는 뮤지컬 ‘레베카’ 막심 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 뮤지컬 '벤허' 티켓예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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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09.26 / 조회 6,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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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베카’ 캐릭터 포스터 공개…오는 25일 1차 티켓오픈
뮤지컬 '레베카'가 주·조연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모티브로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 콤비에 의해 탄생했다. ‘레베카'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2013년 초연 이후 2014, 2016, 2017년의 네 번째 공연까지 총 517회 공연을 이어왔다.
이번에 공개된 '레베카'의 캐릭터 포스터는 공연의 장면을 고스란히 재연하여 아름답지만 음산하고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맨덜리 저택의 서재, 레베카의 방과 발코니, 대저택의 계단의 배경이 사용되었다.
먼저 빼어난 아름다움과 명성을 자랑하는 맨덜리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의 최상류층 신사이자,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막심 드 윈터 역의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카이는 저택의 서재를 배경으로 날카로우면서 지적인 영국 신사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맨덜리 저택 곳곳에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며 새로운 안주인 ‘나(I)’와 대립하는 댄버스 부인 역의 신영숙, 옥주현, 장은아는 캐릭터 포스터에서 차가우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의 위용을 뿜어내고 있다.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독보적인 존재감과 뛰어난 가창력이 필요한 댄버스 부인 역은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탐내는 배역이기도 하다.
여행 중에 우연히 막심을 만나 사랑에 빠진 나(I) 역의 박지연, 이지혜, 민경아는 순수하고 섬세한 감성이 드러나는 캐릭터를 표현하며 눈길을 끈다.
뮤지컬 '레베카'는 11월 16일(토)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오는 9월 24일(화) 충무아트센터 티켓 선 오픈에 이어 25일(수)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판매가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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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9.09.19 / 조회 14,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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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단 6일간 앙코르 커튼콜 위크 진행
뮤지컬 ‘벤허’가 커튼콜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커튼콜 위크’를 진행한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창작 뮤지컬이다. '벤허'는 작품과 함께 감동의 여운을 이어가는 강렬하면서도 인상적인 커튼콜로 또 하나의 명장면을 선사하며 호평 받고 있다.
커튼콜 위크를 희망하는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제작사 측은 오늘(17일)부터 22일까지 공연에 한해 커튼콜 촬영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커튼콜 위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예매처 내 공지 페이지를 참고 하면 된다.
뮤지컬 ‘벤허’의 커튼콜을 촬영할 수 있는 커튼콜 위크는 오는 22일까지 단 6일간 진행되며, 공연은 오는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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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뉴컨텐츠컴퍼니 제공
2019.09.17 / 조회 4,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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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공연 먼저 찜하자! 추석 연휴 기념, 대박 할인 공연은?
추석 연휴 기념 대박 할인 공연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 9.3~15일 샤롯데씨어터
9.11(수)~13(금) 공연 VIP석 20%, R ·S ·A석 30% 할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전국 10개 도시 투어 후 다시 서울 앵콜 공연으로 돌아왔다.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루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등 강렬하고 아름다운 넘버들이 특징.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 10.2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9.5(목)~15(일) 공연 전석 40% 할인
(추석연휴 기간 유료 구매자 분에게 프로그램북을 1부씩 제공)
‘시티오브엔젤’은 194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시나리오 작가 스타인이 영화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야기와 그가 써내려 가는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시나리오 속 주인공 스톤의 이야기가 함께 진행되는 작품. 18인조 빅밴드가 들려주는 흥겨운 재즈 음악이 매력적이다.
뮤지컬 ‘맘마미아!’ 9.14일까지 LG아트센터
9.12(목)~14일(토) 전석 20% 할인
뮤지컬 '맘마미아!’는 그리스 외딴섬에서 살고 있는 엄마 도나의 우정과 사랑, 딸 소피의 아빠 찾기 등 엄마와 딸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가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과 함께 펼쳐진다. 최정원, 남경주, 홍지민, 아이돌 그룹 f(x) 루나 등 출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11.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9.14(토)~15(일) 공연 전석 30% 할인
5년 만에 돌아오는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루는 작품. 18세기 화려했던 유럽 베르사유 궁전을 재현한 무대와 다채로운 로코코 의상 등 화려한 볼거리가 많다.
뮤지컬 ‘시라노’ – 10.13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9.5(목)~15(일) 공연 VIP석 35%, R/S/A석 40% 할인
‘시라노’는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지녔으나 못생긴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지닌 시라노와 그가 사랑하는 여인 록산. 그녀를 바라보는 또 한 남자, 크리스티앙의 유쾌하고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한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뮤지컬 ‘싯다르타’ 9.5~29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9.11(수)~12(목), 9.14(토)~15(일) 공연 전석 40% 할인
뮤지컬 ‘싯다르타’는 불교 뮤지컬로, 2,600년 전 카필라국 태자의 삶을 버리고 6년의 고행 속에서 스스로 깨달은 자, 붓다의 일대기를 다뤘다. 공연은 그가 신부를 맞이하던 19세 그날, 출가를 결심하던 29세 그날, 그리고 깨달음을 얻은 35세 그날, 그 세 번의 그날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뮤지컬 ‘랭보’ 9.7~12.1일 예스24 스테이지 1관
9.12(목)~15(일) 전석 30% 할인
뮤지컬 ‘랭보’는 프랑스 시인 랭보와 베를렌느의 대표 작품들을 토대로 대사와 뮤지컬 넘버를 구성해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감성적인 무대를 꾸민다. 정동화, 윤소호, 백형훈, 에녹, 정상윤, 김종구, 김재범 등 대학로 인기 배우들 총출동.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9.7일~11.1일 예스24스테이지 3관
9.12(목)~15(일) 전석 30% 할인
‘이토록 보통의’는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은 캐롯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의 에피소드 중 두 번째 단편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를 뮤지컬로 만들었다.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은기를 통해 보통의 사랑과 이별에 대해 다루는 이야기다.
뮤지컬 ‘워치’ 9.10~15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9.12(목), 14일(토)~15일(일) 공연 동일회차 3인 이상 예매 시 전석 30% 할인
뮤지컬 ‘워치’는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중 한 사람인 윤봉길 의사와 독립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제작됐다.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 공원 의거라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추리와 상상력이 더해져 팩션 뮤지컬로 선보인다.
뮤지컬 ‘벤허’ 10.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9.3(화)~15(일) 공연 전석 30% 할인
뮤지컬 ‘벤허’는 몰락한 유대의 귀족 가문 출신 벤허의 굴곡진 삶을 다룬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누명을 쓰고 노예가 된 벤허는 사령관 퀸터스의 목숨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로마의 귀족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친구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한다. 박은태, 한지상, 카이, 민우혁 등 출연
뮤지컬 ‘친정엄마’ 9.7~10.20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9.10(화)~15(일) 공연 전석 30% 할인
뮤지컬 '친정엄마'는 결혼해서 아이 엄마가 된 딸이 비로소 친정엄마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딸은 시골에서 어렵게 살아온 엄마에게 애틋함이 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상처를 준다. 국민엄마 나문희, 김수미가 출연하고 딸 역에는 김아선, 최우리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스페셜 버전 11.27일까지 JTN아트홀 1관
9.14(토)~15(일) 30% 할인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 작품으로 이번에 소극장으로 오면서 탄탄한 밀도를 가진 스페셜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에릭 울프슨의 뮤지컬 명곡과 김성수 작곡가의 창작곡들을 만날 수 있다.
연극 ‘늘근 도둑 이야기’ 9.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
9.9(월), 9.11(수) 공연 무조건 1인 13,000원
1989년 초연 후 30년 넘게 롱런하고 있는 스테디셀러 연극.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더 늘근도둑’과 ‘덜 늘근도둑’이 높은 분의 미술관에서 금고를 털려다 실패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기본적인 스토리 안에 매 시기마다 화두로 떠오른 쟁점을 새롭게 녹여낸다.
연극 ‘에쿠우스’ - 9월 7일~11월 17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
9.12(목)~15(일) 공연 전석 30% 할인
연극 ‘에쿠우스’는 극작가 피터 쉐퍼의 작품으로, 1973년 런던 초연, 1975년 한국 초연 후 오랜 시간 무대에 오르는 명작. 17세 소년이 일곱 마리 말의 눈을 찌른 충격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장두이, 안석환, 이석준, 류덕환, 오승훈, 서영주 등 출연.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티켓 DB
2019.09.03 / 조회 8,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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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OST 발매…유준상, 박은태, 한지상, 카이, 서지영, 옥주현 등 참여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내달 3일 OST를 발매한다.
마틴 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하는 이번 OST 음반은 '프랑켄슈타인'의 이성준 작곡가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30인조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풍성하고 사운드의 OST를 완성했다. 클래식을 기반으로 록, 왈츠, 팝, 펑크, 레게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담았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은 총 16곡으로 공연의 주요 넘버 ‘단 하나의 미래’, ‘혼잣말’, ‘너의 꿈속에서’, ‘위대한 생명 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산다는 거’, ‘난 괴물’ 등이 수록되었다. 또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 군단의 참여도 주목할 만하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유준상, 박은태, 한지상, 박민성, 카이, 서지영, 이지혜, 이정수가 참여했다. 또한 특별히 이번 앨범은 OST 제작진의 특별한 요청으로 옥주현이 참여했다.
2014년 충무아트홀 개관 10주년 기념 작품으로 탄생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영국 작가 메리 셸리(Mary Shelley)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탄생했다. 왕용범 연출/대본, 이성준 작곡/음악감독의 합심으로 완성돼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상,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 연출상, 음악감독상, 무대상 등 총 9개 부문을 수상하며 웰 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입지를 굳혔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OST는 9월 3일 오후 2시 오프라인 판매 예정이다. 오프라인 판매처는 블루스퀘어 객석 2층(L층) MD 부스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마틴 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08.21 / 조회 1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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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오는 24일 첫 무대에 오르는 박은태 '골고다' 뮤직비디오 공개
지난달 30일 개막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벤허'의 새로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9일 뮤지컬 ‘벤허’(제작 뉴컨텐츠컴퍼니, 연출 왕용범) 측이 지난 7월 26일 발표된 카이에 이어 박은태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초연 캐스트의 뮤직비디오 공개를 마무리 지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카이와 박은태는 각각 극 중 연기하는 유다 벤허의 솔로 넘버인 '운명'과 '골고다'를 열창했다. 카이는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 란 평을 받으며 유다 벤허를 열연 중이다. 카이는 자신의 삶과 운명에 대해 깊이 고뇌하는 유다 벤허의 모습을 담아냈다.
오는 24일부터 무대에 합류하는 박은태는 절망감에 휩싸인 유다 벤허를 디테일한 감정연기로 소화해 무대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하며, 한 곡의 노래만으로도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앞으로 한지상, 민우혁 등 뉴 캐스트들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될 예정이다.
뮤지컬 벤허’는 오는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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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 박은태가 부르는 '벤허'의 극 중 넘버 '골고다' ◀
2019.08.09 / 조회 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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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완벽해졌다, 뮤지컬 ‘벤허’ 리뷰…볼거리, 드라마, 메시지까지 삼박자 모두 잡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이미 세상에 나온 창작물을 수정, 보완해 다시 무대에 올리는 것이라고 하면 과장일까?
지난달 30일 개막해 프리뷰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던 뮤지컬 ‘벤허’가 본 공연에 돌입하며 본격적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2년 만에 돌아온 ‘벤허’의 첫인상은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라는 점이다. 2017년 초연을 본 사람도, 또 이번에 ‘벤허’를 처음 보는 사람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이런 만족감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가 의기투합하여 만들었다는 사실에서 온다. 이미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창작 뮤지컬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의 창작진이 고심해 탄생시킨 ‘벤허’는 루 월러스의 동명 원작 소설과 영화의 방대한 서사를 압축해 무대에 올렸다. 2017년 초연 당시 원작의 추억을 가진 중장년층을 극장으로 이끌어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2018년 1월에 열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11개 부문에 후보에 올라 대상과 앙상블상, 무대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하며 평단의 지지도 얻었다.
재연 무대로 돌아온 ‘벤허’는 160여 분 동안 동안 유대의 귀족 유다 벤허의 고난과 역경, 복수와 용서의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화려한 무대와 그 안에 촘촘히 녹아져 있는 드라마와 음악이다. 초연 때 ‘다소 연극적이다’라는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은 이번에 돌아오면서 대사를 좀 더 줄이고 송스루 뮤지컬에 가까울 정도로 서정성 짙은 음악으로 무대를 채웠다.
특히 이번 시즌 추가된 곡 ‘살아야해’는 메셀라와의 대결을 앞둔 벤허의 곡으로 가족의 비보를 들은 그의 절망과 슬픔, 불타오르는 복수심이 표현돼 작품에 몰입감을 더했다. 극과 극이 넘어갈 때 삽입된 곡들도 이어질 장면들과 어우러져 작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데 큰 역할을 톡톡히 한다.
동명의 영화를 본 이들이라면 기대할 전차 전투 신도 더욱 박진감이 넘친다. 살아있는 있는 듯한 여덟 마리의 말과 회전무대, 영상이 조화를 이뤄 실감 나는 경기 장면을 선사한다. 또한 유대 귀족의 대저택부터 로마의 콜로세움, 노수가 이끄는 군함, 깊은 바닷속, 별이 빛나는 망망대해,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오르는 골고다의 언덕까지. 최신 기술과 영상이 합쳐진 무대는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않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기자가 공연을 관람한 지난 3일 민우혁, 문종원의 조합은 완벽했다. 초연 당시 메셀라로 분했던 민우혁은 2년 사이 승승장구하며 이번에는 당당히 타이틀롤인 벤허 역으로 캐스팅돼 무대에 섰다. 그는 '민우혁의 재발견'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해진 연기와 가창력으로 주연 배우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메셀라 역의 문종원 또한 특유의 존재감으로 꼭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실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갓상블이라 불리는 26명의 앙상블 배우들은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역동적인 군무와 안무를 선보이며 커튼콜에서 관객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벤허와 유대 민족이 오프닝 신에 등장해 신을 향해 울부짖으며 찾는 희망과 그들이 겪는 시련과 고난, 긴 고통의 끝에서 기다려온 신에게서 듣는 관용과 용서라는 주제까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현 시국에 깊은 울림을 던진다. 박은태, 한지상, 카이, 박민성 등 다른 배우들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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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뉴컨텐츠컴퍼니 제공
2019.08.08 / 조회 6,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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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오늘(8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오픈
뮤지컬 ‘벤허’가 오늘(8일) 마지막 티켓 판매를 오픈한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뮤지컬 ‘벤허’가 2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번 시즌 초연의 스토리 라인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곡을 추가하는 등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돌아와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유다 벤허 역에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를 비롯해 메셀라 역에 박민성, 문종원, 에스더 역에 김지우, 린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섬세한 연기와 폭발적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유다 벤허라는 한 인간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벤허'는 오는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벤허’의 마지막 티켓오픈은 8일 13시부터 인터파크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진행되며, 일반 예매는 14시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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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9.08.08 / 조회 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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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이 ‘벤허’ 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뮤지컬 ‘벤허’ 배우들의 말말말
▲ 한지상, 박은태, 민우혁 (왼쪽부터)
뮤지컬 ‘벤허’가 2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왔다. 2017년 초연되어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 무대 디자인상, 앙상블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루 월러스가 1880년에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유다 벤허라는 한 인물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스토리를 담아냈다. 지난달 30일 프리뷰 공연부터 호평을 이끌어낸 ‘벤허’ 팀은 지난 6일 작품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박은태, 한지상, 민우혁, 문종원, 박민성 등 기존 멤버들과 새로운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인 이번 시즌의 특징은 메셀라에 대한 피의 복수를 다짐하는 벤허의 곡 ‘살아야해’를 포함해 14곡이 추가되어 곡의 서정성과 드라마가 강화됐다는 것이다. 또한 벤허와 메셀라의 전차 대결 장면 등이 더욱 박진감 넘치게 펼쳐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나온 배우들의 작품에 임하는 자세와 출연 소감 등 인상적인 말들을 모아봤다.
벤허 역, 한지상
"‘벤허’를 선택한 것은 개인적인 숙제가 있기 때문이다. 올해 95세가 되신 할머니에게 한동안 작품을 보여주지 못하는 불효를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 작품을 꼭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블루스퀘어 제일 좋은 자리를 예매해서 아버지와 함께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 할머니에게 보여주고 싶을 만큼 ‘벤허’는 보편성을 띠고 있다. 이번 공연을 하면서 매 순간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됐다. 공연의 연장으로 집에 있는 가족까지 계속 생각이 난다. 여러 번 관람하시는 애정 어린 뮤지컬 팬분들, 용돈 모아 3층에서 관람하는 중고등학생들, 뮤지컬 한 번도 안 보신 어르신들 등 이 시대의 모든 한국인들이 모두 우리 공연장에 방문하게 하는 게 목표이다."
▶ 한지상이 부르는 '벤허'의 극 중 넘버 '운명' ◀
벤허 역, 박은태
"‘벤허’는 (한)지상이나 제가 예전에 했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보다 더 기독교적인 내용일 수도 있다. 원작자가 원래는 반 기독교적인 마음으로 쓰려고 했다가 더 예수의 기적을 드러내는 걸로 썼다고 알고 있는데 저희는 연습하면서 오히려 기독교적인 내용이 너무 많은 거 아닌가 혹은 기독교에 오히려 반하게 하는 게 아닌가, 여러 고민이 많았다. 결론은 원작을 잘 따라가고자 했다. ‘벤허’를 통해 인간의 여러 감정을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다. 또 이번 시즌 대사가 줄고 음악이 많이 추가됐다. 우스갯소리로 이성준 음악감독에게 초연 때 왜 이렇게 안 만들었냐고 말한 적도 있다. 어찌 보면 송스루 느낌이 강해졌는데 그만큼 드라마가 더 강해졌다. 기대하셔도 좋다."
▶ 박은태가 부르는 '벤허'의 극 중 넘버 '살아야 해' ◀
벤허 역, 민우혁
"처음에 ‘벤허’가 뮤지컬로 탄생한다 했을 때 어떻게 무대에서 표현될 수 있을까 호기심도 생기고 걱정도 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무대, 음악 등 한국에서 어떻게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는지 소름이 돋았다. 초연 때 메셀라를 하면서 벤허를 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 했다. 그래서 연습하면서 메셀라의 강렬함과 벤허의 이미지가 다른데 겹쳐서 보이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 메셀라의 잔상을 버리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 민우혁이 부르는 '벤허'의 극 중 넘버 '골고다' ◀
메셀라 역, 박민성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생기는 좋은 호흡이 있었다. 그렇지만 메셀라 분량이 늘어나지는 않아서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다시 ‘벤허’ 팀의 일원이 돼서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했다. 재연까지 2년이란 시간이 걸린 만큼 그 시간을 지나오면서 인간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이려고 했다."
메셀라 역, 문종원
"저는 한동안 라이선스 작품을 많이 했다. ‘벤허’는 배우들에게 어마어마한 작품이라고 소문이 많이 났다. 첫 연습 때 오프닝 신을 보는데, 제가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자부심이 생겼다. 내가 이런 공연에, 이런 배우들과 함께 해볼 수 있구나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했다. 주인공과 대결 구도에 있는 이인자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 메셀라를 하면서 욕심이 난건 이 작품은 대결 구도라기 보다는 유다와 메셀라의 우정, 그들이 이 세상과 맞닥뜨리면서 변해가는 과정. 그리고 결국 선택의 끝에 무엇이 남아 있는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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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영상: 이우진 기자(wowo0@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9.08.07 / 조회 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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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공연실황 앨범 출시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오는 9월 공연실황 앨범을 출시한다.공연실황 앨범은 카이, 김준수, 도겸,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 신영숙, 장은아, 김준현, 손준호, 김소향, 민경아를 비롯한 초연 전 캐스트와 대규모 앙상블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다. 앨범에는 총 44곡의 넘버가 3장의 CD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더와 랜슬럿의 대표 넘버 ‘왕이 된다는 것’, ‘없는 사랑’을 비롯해 모르가나의 킬링 넘버 ‘아비의 죄’ 등 전 곡이 수록된다. 특히, 미공개 공연 사진이 포함된 120페이지의 포토북과 가사집을 함께 담는다.뮤지컬 ‘엑스칼리버’의 공연실황 앨범은 8월 23일까지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 주소에서 선주문으로 앨범을 구매할 경우 배우들의 사인이 포함된 아더 3인의 미공개 사진엽서가 제공된다.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지난 4월 개막해 8월 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제공_EMK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8.07 / 조회 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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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OST, 박은태 한지상 버전 발매
뮤지컬 ‘벤허’ OST가 오는 7일 발매된다.뮤지컬 ‘벤허’ OST는 초연 라이브 넘버에 이어 새롭게 곡을 추가했다. 또한 완성도 높은 편곡으로 재편해 작품성과 음악성을 모두 담았다. OST에 참여한 배우도 주목할 만하다. 배우 유준상, 박은태, 카이, 박민성, 민우혁, 아이비, 서지영은 물론 한지상, 이정열, 린아, 문은수 등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했다.이번 앨범의 수록곡은 총 16곡으로 공연의 주요 넘버 ‘골고다’, ‘희망은 어디에’, ‘생존의 법칙’, ‘살아야해’, ‘그리운 땅’, ‘운명’, ‘나 메셀라’ 등이다. 특히, 작품의 대표 넘버 ‘골고다’가 두 가지 버전으로 수록돼 눈길을 끈다. 이 넘버는 지난 2017년 ‘유다 벤허’ 역의 박은태가 부른 버전과 뉴캐스트로 참여하는 한지상이 부른 두 가지 버전의 ‘골고다’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뮤지컬 ‘벤허’는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의 창작 뮤지컬로 2017년 초연돼 웰 메이드 뮤지컬로 입지를 굳혔다. 한편, 뮤지컬 ‘벤허’ OST는 8월 7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오프라인 판매, 10일부터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_마틴엔터테인먼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8.01 / 조회 2,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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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뮤직비디오 현장 사진 공개
뮤지컬 ‘벤허’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스케치 사진이 공개됐다.뮤지컬 ‘벤허’가 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3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그에 앞서 배우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 문종원, 박민성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뮤직비디오가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와 메셀라 역의 문종원, 박민성을 포함해 총 6편으로 제작될 예정이다.공개된 사진에 배우 카이와 민우혁은 극 중 벤허가 자신의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뜨거운 다짐을 하는 ‘운명’을, 한지상과 박은태는 염원을 이루기 직전, 고뇌에 빠진 벤허의 복잡한 심경을 그려낸 ‘골고다’를 부른다. 눈을 지그시 감고 감정에 몰입한 카이와 복수를 목전에 둔 자의 번민을 표현한 한지상은 인간 ‘벤허’의 희로애락을 온전히 담아냈다. 민우혁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벤허의 기백을 드러냈으며 박은태는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이 옳은 것인지 고뇌하는 벤허의 모습을 그려냈다.배우 문종원과 박민성은 모든 것을 뛰어넘어 갈망하던 로마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쥐고자 하는 메셀라의 서사를 담은 ‘나 메셀라’를 부른다.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수작이다.뮤지컬 ‘벤허’의 9월 3일부터 22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는 3차 티켓 오픈은 오는 9일에 진행되며 인터파크 티켓 유료회원은 오후 1시부터, 일반 회원은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오는 7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제공_뉴컨텐츠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7.09 / 조회 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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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스케치 공개…오는 9일 3차 티켓오픈
뮤지컬 ‘벤허’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스케치 사진이 공개됐다.
순차적으로 공개될 뮤지컬 ‘벤허’의 뮤직비디오는 극 중 벤허 역을 맡은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와 메셀라 역의 문종원, 박민성을 포함해 총 6편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카이와 민우혁은 극 중 벤허가 자신의 운명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뜨거운 다짐을 하는 ‘운명’을, 한지상과 박은태는 염원을 이루기 직전, 고뇌에 빠진 벤허의 복잡한 심경을 그려낸 ‘골고다’를 부른다. 문종원과 박민성은 모든 것을 뛰어넘어 갈망하던 로마 최고의 권력을 손에 쥐고자 하는 메셀라의 서사를 담은 ‘나 메셀라’를 부른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냈다.
뮤지컬 ‘벤허’의 9월 3일부터 22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는 3차 티켓 오픈은 오는 9일에 진행되며 인터파크 티켓 유료회원은 오후 1시부터, 일반 회원은 오후 2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공연은 오는 30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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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뉴컨텐츠컴퍼니 제공
2019.07.08 / 조회 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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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200억 블록버스터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에 이어 이엠케이 뮤지컬의 세 번째 창작 뮤지컬인 '엑스칼리버'가 18일 베일을 벗었다. 프리뷰 2회 공연 후 18일 첫 공연을 앞두고 세종문화회관에서 하이라이트 시연과 출연진 제작진 인터뷰를 가진 '엑스칼리버'에 대한 첫 인상은 창작 초연이 웬만해서 갖추기 힘든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었다.
지난 6월 2일 막을 내린 뮤지컬 '킹아더'도 선보인 터라 새롭지 않은 이야기지만, 영국 중세를 무대로 흔히 알려진 아더왕이 엑스칼리버를 뽑아 나라를 일으키는 영국의 전설이 국내 창작뮤지컬로 어떻게 펼쳐질지 또 그것이 얼마나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올지 개막전부터 의구심이 들었다. 무엇보다 화제가 되었던 국내 창작뮤지컬 제작비로는 최고에 가까울 총 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급 대작 뮤지컬이 어떤 모습일지 개막전부터 세간의 기대가 높던 작품이다.
원시성과 마법이 깃든 듯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거대한 숲을 옮겨다 놓은 듯한 무대와 국내 최대 규모인 70명의 앙상블은 3천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무대를 좁게 느끼게 했다.
모차르트, 스위니토드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던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가 마법과 현실이 공존하는 시공간이라는 컨셉에 맞게 마술과 같은 무대를 만들어냈다. 숲은 자연에 가깝지만 모르가나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객에 따라서는 과하게 느껴지는 시각적 장치가 등장하기도 한다. 아더가 바위에 꽂힌 엑스칼리버를 뽑는 장면을 포함해 여러 장면에서 무대를 깊이 활용하고 반면 앙상블 배우들은 무대 가장 앞까지 동선이 짜여져 입체적인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 강한 음악을 선보였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은 이번에도 관객들의 귀에 맴돌게 될 강력한 킬링 넘버를 선보인다. 아더 역의 카이와 랜슬렛 역의 박강현 듀엣이 보여주는 하모니도 휼륭하다. 카이는 아름다운 음색과 안정적인 톤으로 작품 전체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전작 '엘리자벳'과 '웃는 남자'에서 놀라운 기량을 보여준 신예 박강현은 이번 작품에서 또 한번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더왕의 이복 누나로 악역을 맡은 신영숙과 장은아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메인 캐릭터와 공감하고 이야기 속에서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꼈으면 한다. 내가 배우들과 일하면서 즐거웠던 만큼 관객들도 보시면서 즐거웠으면 한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8월 4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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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선경(uncanny@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2019.06.19 / 조회 6,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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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 등 캐릭터 콘셉트 사진 공개
뮤지컬 ‘벤허’의 주요 배역 캐릭터 콘셉트 사진이 공개됐다.
18일 공개된 사진은 극 중 벤허 역을 맡은 배우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를 비롯해 메셀라 역의 문종원, 박민성과 에스더 역의 김지우, 린아의 캐릭터 콘셉트 사진으로, 극중 역할로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을 명암의 극적인 대비로 표현했다.
모든 사진이 흑백으로 제작된 뮤지컬 ‘벤허’의 캐릭터 사진은 벤허, 메셀라, 에스더가 겪어 내야했던 질곡 있는 삶을 거친 질감과 흑과 백, 그리고 빛과 어둠의 밸런스로 구현해내며 극 중 캐릭터를 단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해 작품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시킨다. 극 중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 아침에 노예가 되는 기구한 삶을 살게 되는 벤허 역의 카이, 한지상, 민우혁, 박은태는 캐릭터의 서사를 그대로 녹여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권력과 명예를 위해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의 문종원과 박민성은 메셀라의 고뇌와 야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지우는 두 눈을 꼭 감은 채 자신이 헤쳐 나가야만 하는 역경과 그를 위해 걸어야만 하는 고난의 길을 앞둔 에스더를, 린아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길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정면을 응시했다.
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냈다. 뮤지컬 ‘벤허’는 오는 7월 30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20일 인터파크 티켓에서 2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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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뉴컨텐츠컴퍼니 제공
2019.06.18 / 조회 5,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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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의 뉴욕 에세이] 제3편 - 맨하튼에서 당신을 생각하다.
1. 뉴욕이란 이름
이름만으로도 벅찬 ‘뉴욕’. 내가 여기 서 있는 건 어쩌면 조각조각이 합쳐진 나라는 완성된 퍼즐일 거야. 뉴욕. 지금 너의 존재가 나를 벅차게 해주고 있는 거, 혹시 아니?
2. 스트랜드 서점에서
가끔씩은 책보단 서점의 향기가 좋다.
가끔씩은 그녀의 의미보단 그저 살결이나 의미 없는 숨소리가 참 좋다.
3. 공항 게이트 앞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큰 몸짓은 버선발로 달려나가 꼭 안아주는 것.
사랑하는 사람이 문 열고 두리번거릴 때면 나 그렇게 달려가 꼬옥 안아줘야지.
4. 거리의 음악
노래와 시가 참 좋다. 거리의 노래란 한계가 없는 큰 울림. 거리의 시란 절제된 공기의 언어. 그런 노래와 시를 읊고 싶다.
5. 호텔에서 책을 읽다
어떤 글을 읽고 미칠 듯 슬픔이 밀려올 때가 있다. 특히 호텔 방의 적막 속에서. 그건 영화나 연극 같은 형태가 주는 감정과 움직임이나 속도 자체가 다르다. 잡거나 가로막을 수 없다. 그 칼날 같은 움직임에 베이면 쉽사리 낫지도 않아 매일같이 피가 고인다.
6. 이동 버스에서의 단상
하나. 복잡함을 느낄 때 단순해지려는 노력이 가능해졌다. 엄청난 성장의 증거다.
둘. 당신이 말한 단어 속에는 보이지 않는 감정이 갇혀있다. 긍정적 혹은 부정적 단어 모두. 그래서 때론 일부러 그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길 바랄 때도 있다. 이해할까 봐 두렵다.
셋. 사랑은 행복한 감정뿐 아니라, 자괴, 불안, 분노, 열등과 같은 고통스러운 감정도 포함한다. 그래서 그것은 시작함으로 끝나고 끝남으로 시작된다.
7. 브라이언트 파크에 앉아
하나. 낯선 장소에서 읽는 낯선 책의 향기는 비할 수 없이 향긋하다.
둘. 하늘의 해와 달도 떨어지거늘 하물며 나의 작은 인생이 떨어지지 않겠는가. 신은 세상 모든 미물에게 오를 때와 떨어질 때를 분명하게 구분하셨다. 어떤 때엔 스스로가 뜨고 있는지 지고 있는지 자각할 수 없는 게 나을 수 있겠지만 가장 현명한 건 그 두 때를 잘 구분하며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예비하고 걸어가는 것이리라.
8. 브루클린 보타닉 가든
꽃이 좋다. 연약함이 좋다. 매일 피지 않아서 좋다. 향기가 나서 좋고 나지 않아서도 좋다. 만개가 좋지만 꽃봉오리가 펴지기 직전의 희망이 좋다. 떨어지는 꽃은 더 좋다. 그들의 어우러짐이 좋다. 그냥 너라서 좋다.
9. 옐로 택시를 보다가.
나이가 들수록 원색이 좋아진다고 하잖아.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거든? 원색은 주저함 없이 자신을 나타내잖아. 지난 시절 내가 사랑하는 것을 그렇게 순전히 밝히는 것을 두려워했던 것에 대한 후회가 아닐까 싶어. 그때 왜 더 사랑을 말하지 못했을까. 그때 왜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했고 그때 왜 내 곁에 있어달라고 갈구하지 못했을까. 더 나이가 차기 전에 원색이 되어 보아야지.
10. 나태주 시인의 책을 읽고 끄적임
나태주.
당신은 내가 침대로 가기 전 이불이 되어 덮어주었다
꿈속에서 누군가를 눈물로 부르기 전에 달콤함을 미리 선물해주었고
한겨울 방바닥의 한기를 꽃으로 덮어주었다
나태주.
만약 당신의 이름을 들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나 꼭 그의 품에 안겨 사랑을 얘기하리.
[카이의 뉴욕 에세이] 제1편 - 뉴욕 소네트 보기
[카이의 뉴욕 에세이] 제2편 - 비행기 속 열 개의 단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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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카이
사진: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06.13 / 조회 8,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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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의 뉴욕 에세이] 제2편 - 비행기 속 열 개의 단상
1. 비행기와 이어폰
음악을 듣지 않아도 이어폰을 한번 끼워봐. 때론 귀를 막으면 스스로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어. 난기류처럼 출렁이는 미움의 마음도, 귀를 조여 오는 압력 같은 낮은 자존감도, 비행기의 큰 소리를 닮은 스스로 만들어낸 소음도 마주할 수가 있어. 이 마주한 것들을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까지 모두 곱게 타일러 보내야지 싶어.
2. 너라는 존재
기내식을 먹고도 잠이 오지 않아 글을 적어보려 했어. 글을 쓰려니 네 생각이 나더라. 너는 내가 차마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존재였어. 알 수 없는 단어만 끄적이다 다시 잠을 청했어.
3. 담요
어릴 적에, 아니다. 고백컨대 대학생 때 처음 외국에 나갔으니 어렸을 때가 아니지. 비행기를 타면 기내 담요를 숨겨 가져오는 걸 자랑삼았던 적이 있었어. 그러고 보니 타인의 시간이나 노력 혹은 마음도 가져오고는 그걸 자랑삼았던 적도 있었던 것 같아. 미성숙해. 뒤늦은 사죄를 보내고 싶어.
4. 비행
하늘에서 바라보는 인간은 개미만 한데, 땅 속 개미들이 바라보는 인간은 하늘만 하겠지? 진정한 나는 얼마만한 존재일까? 어느 때엔 위에서 내려다보고 어느 때엔 아래서 올려다보는 지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5. 가고 옴
뭐야. 가는 데엔 9시간인데 오는 데엔 11시간이네. 가는 길과 오는 길, 오르는 길과 내리는 길이 같을 거라 생각하면 큰일이겠다.
6. 혼자와 같이
‘혼자가 무서워 같이 갔는데 같이가 무거워 혼자서 왔다’ 어젯밤 적은 나의 일기. 이건 ‘나’라는 인간의 혼란이며 교만. 또한 뭔지는 모를 대단히 큰 것을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의 신호탄.
7. 안전벨트와 계약서
이 두 가진 문제가 안될 땐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문제가 될 땐 문제의 중심이다. 이것을 실행함에 있어 중요한 건 ‘loose’. 살짝의 자유함에 완전한 속박이 있다. 어쩌면 너와 나처럼.
8. 시차
사람들이 올려 둔 시차 극복 방법이 다양하지만 거 참 쉽지가 않네.
사람 사이의 생각 차, 삶을 바라보는 시선 차, 세상을 마주하는 자세 차, 상대를 위한 배려 차
사람 사이의 시차 적응도 갈수록 쉽지가 않아.
9. 구명조끼
힘들고 지쳐 낙망하고 넘어져 일어날 힘이 전혀 없을 땐 좌우를 살피지 말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세요. 신이 내린 구명조끼와 산소호흡기가 분명 내려와 있을 테니까요.
10. 눈빛 교환
‘편안한 여행 되셨습니까. 목적지까지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기내방송. 지겨울 것만 같던 비행도 아쉬운 맘이 든다. 뭐 좀 가져다 달라고 눈빛을 몇 번 교환했을 뿐인 승무원들과도 우정이란 게 생겼나 보다. 눈빛 교환. 너와 나의 시작. 여행의 출발. 어디 한번 내려볼까?
[카이의 뉴욕 에세이] 제1편 - 뉴욕 소네트 보기
[카이의 뉴욕 에세이] 제3편 - 맨하튼에서 당신을 생각하다 보기
글: 카이
사진: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06.05 / 조회 7,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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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의 뉴욕 에세이] 제1편 - 뉴욕 소네트
1. Gustav Mahler, Ich bin der Welt abhanden gekommen (말러, 나는 세상에서 잊혀졌다)
타인이 ‘세상을 믿지 못하겠다’ 함을 이해 할 수 있는 건 내가 세상을 믿지 못함이요, 타인이 누군가를 사랑함을 눈치 챌 수 있는 건 내가 그 타인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선과 악을 구분 지을 수 있는 건 이 둘과 모두 친밀하기 때문이며 세상의 부도덕함을 지적할 수 있는 건 부도덕함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2. Franz Schubert, 4 Impromptu, op.90 no.3 (슈베르트 즉흥곡)
행복해지고 싶다는 의지
너를 갖고 싶다는 의지
단순해지고 싶다는 의지
마음먹은 대로 해낼 수 있다는 의지
이 모든 것은
버려야 생겨지는 의지
3. Giacomo Puccini, Humming chorus from opera ‘Madama Butterfly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中 허밍코러스)
누군가가 무척 그리울 때 편지를 적어요
전화하지 않아도 찾아가지 않아도
그 사람 이름을 손으로 적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거든요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고 그리워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얼마나 큰 아픔이며 기쁨인지...
오늘도 그 누군가를 떠올리며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보내지 않을 편지를 적으며, 기열
4. Edvard Grieg, Solveig’s song (그리그, 솔베이그의 노래)
당신의 잊지 못할 사랑이 나이길 빌어본다.
사랑의 빈틈 속에 내 향기를 느끼고
시간의 흐름 속에 내 빈자릴 찾으며
당신의 두려움 속에 내가 여전히 숨 쉬어 살아있기를.
너
이제 비록 멀리에 있지만
나
당신의 행복을 변치 않고 기도한다.
5. Fryderyk Franciszek Chopin Nocturne no.20 in c sharp minor(쇼팽, 녹턴 20번)
내려놓으려 해도 쌓아지고
걸어가려 해도 뛰어지며
웃으려 해도 눈물이 흐른다
고개를 들어도 땅이 보이고
꽃 향기를 맡아도 한숨이 나오며
혼자 있어도 귀 끝이 소란하다.
서른아홉 사춘기.
6. Georges Bizet, Flower song from opera ‘Carmen’ (비제, 오페라 카르멘 中 내게 던진 이 꽃은)
평온한 휴식 전에 고단한 여정이 있고
사랑의 완성 전에 험난한 이별이 있다.
그렇게 우리는 진정한 결실을 얻게 되니
고통을 용서한 끝에 영원한 기쁨을 만끽하리다.
그것이 비록 우리로서 완성되지 않는다 하여도.
7. Gustav Mahler symphony no.5-4. Adagietto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
‘첫’
첫사랑의 ‘첫’은 내게는 다른 ‘첫’
가장 큰.
가장 깊은.
가장 아픈.
가장 먼.
가장 슬픈.
가장 아름다운.
가장 그리운.
가장 잊혀지지 않는.
가장 잊고 싶지 않은.
가장 진한.
그러나 내 것 아닌. 이라는 뜻
8. Eric Satie, 3 Gymnopedies no.1 (사티, 짐노페디 1번)
나 혼자 쓰고 읽는 일기에도 적을 수 없는, 도저히 적기 싫은 감정이 존재한다. 지워지지 않고 흔적조차 남기기 싫은 그런 감정. 칼로 베이는 상처를 내 눈으로 지켜보며 끝끝내 적어내는 순간의 고통이란. 나날을 거슬러 문득 읽게 되었을 때, 그날의 감정이 성장시킨 나만이 존재하길 간절히 기도하네. 지금 이 글은, 매스꺼운 오늘을 덮기 위한 변명같은 마무리.
9. Claude Debussy, Beau Soir (드뷔시, 아름다운 저녁)
이 저녁을 누가 저녁이라 이름 지어 마무리라 의미하였는가. 주홍빛 저녁 앞에 고개를 떨구며 사과를 건넨다. 나 오늘 너를 저녁이라 부르나 시작이라 의미하리. 일을 마치고 웃음으로 귀가하는 이들에게 출근이라 이름하고 하루를 아쉽게 이별하는 연인에게 만남이라 부를 테며 내일을 기대하는 모든 이들에게 시작이라 명령하리.
10. Giacomo Puccini, Vissi d’arte, vissi d’amore from opera ‘Tosca’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中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테너와 바리톤 같은 나눔은 왜 생겼을까. 석사냐 박사냐의 높이는 왜 생겼을까. 이것이 좋은 발성이라는 기준은 왜 생겼을까. 노래, 사랑, 그저 바람과 별이 되어 언제나 너의 곁에 존재하길 바랄 뿐.
[카이의 뉴욕 에세이] 제2편 - 비행기 속 열 개의 단상 보기
[카이의 뉴욕 에세이] 제3편 - 맨하튼에서 당신을 생각하다 보기
글: 카이
사진: EMK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05.30 / 조회 12,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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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카이의 뉴욕 에세이
뮤지컬 배우 카이가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3주 동안 3개의 뉴욕 에세이를 플레이디비에서 연재합니다.
2019.05.28 / 조회 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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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금일(16일) 오후 8시 2차 티켓 오픈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금일(16일)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2차 컨셉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아더 역의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과 랜슬럿 역의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 모르가나 역의 신영숙, 장은아의 모습이 담긴 컨셉 포스터로, 각각 특색 있는 CG에 작품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극 중 제왕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 전설의 성검 엑스칼리버를 뽑아 드는 아더 역의 배우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의 포스터 사진에는 아더를 상징하는 드래곤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전장을 배경으로 성검 엑스칼리버를 쥐고 있는 아더를 표현했다.
이어 아더의 오른팔이자 뛰어난 무술 실력의 소유자로 후에 용맹한 전사로 거듭나는 랜슬럿 역의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의 포스터 사진에는 전장을 누비며 칼을 치켜들고 싸우는 전사 랜슬럿의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또한 아더의 이복 누이로 왕의 후계자 자리를 찬탈하려는 야망을 지닌 모르가나 역을 맡은 신영숙과 장은아는 흑마법으로 모든 걸 얼어붙게 만든 듯한 모르가나를 표현했다.
금일(16일) 진행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2차 티켓 오픈은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오는 6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뮤지컬 '엑스칼리버'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9.04.16 / 조회 1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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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김준수, 도겸, 엄기준 등 참여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 프로필 현장 스케치 공개
오는 6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엑스칼리버’ 가 프로필 촬영 현장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초 논현동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프로필 촬영 현장에는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 신영숙, 장은아, 김준현, 손준호, 김소향, 민경아, 박철호, 조원희, 이상준 배우가 총 출동해 작품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선보였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캐릭터 사진은 공개 직후부터 실제 고대 영국 신화 속에서 그대로 걸어 나온 듯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프로필 현장에는 사진 작가 차군이 포토그래퍼로 나섰으며, 영화 ‘광해’, ‘사도’, ‘역린’ 등 수많은 영화에서 드라마틱한 분장을 선보인 하늘 분장을 비롯해 유명 패션 매거진에서 활약한 조영재 헤어 디자이너가 참여했으며, 실제 작품에도 참여하는 창작진인 조문수 의상디자이너와 조윤형 소품디자이너는 화려한 의상과 정교한 소품을 선보여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아트디렉팅을 총괄한 김지원 프로듀서(EMK뮤지컬컴퍼니 부대표)는 이번 캐릭터 콘셉트 사진 촬영에 대해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전 세계 최초로 공연되는 월드프리미어 인만큼 사진 한 장만으로도 캐릭터의 드라마와 서사가 느껴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며 고심했다”라고 밝혔다.
EMK의 세 번째 작품인 뮤지컬 ‘엑스칼리버’ 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는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9.03.21 / 조회 8,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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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김준수, 도겸 등 '엑스칼리버' 주역들 캐릭터 사진 공개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 등 뮤지컬 ‘엑스칼리버(제작 EMK뮤지컬컴퍼니)’의 주인공 아더 역 배우들의 캐릭터 사진이 공개됐다.
이번 작품에서 왕이 될 운명을 갖고 태어나 제왕으로 성장하는 아더 역의 카이, 김준수, 도겸은 각각 두 가지 버전의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아더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냈다.
카이는 성검 엑스칼리버를 한 손에 쥐고 치열한 전쟁터에서 앞으로 다가올 운명에 대해 고뇌하는 제왕의 시선을 표현했다. 그가 무대 위에서 보여줄 강인한 아더 왕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김준수 역시 특유의 카리스마로 시선을 끈다. 전작 '엘리자벳'에서 신적인 존재인 ‘죽음’을 연기하며 호평받은 김준수는 이번 작품에서 인간의 고뇌를 깊이 있게 표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도겸은 전장터에서 적을 향해 돌진할 듯한 모습으로 젊은 아더의 열정과 패기를 표현해냈다. 주어진 운명에 굴복하기보다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는 아더의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모습이다.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신작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앞서 화려한 출연진 및 제작진 라인업을 공개하며 화제에 올랐다. 공연은 6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인터파크에서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9.03.13 / 조회 1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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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카이·김준수·도겸(세븐틴)·엄기준·박강현 등 캐스팅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2019년 신작인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한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2014년 3월 스위스의 세인트 갈렌 극장(Theater St. Gallen)에서 ‘아더-엑스칼리버(Artus-Excalibur)’라는 타이틀로 첫 선을 보이며 개발 중이던 작품을 EMK 측에서 월드 와이드 공연 판권을 확보해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변경했다. 극적인 스토리 구성과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60% 가량의 넘버를 새롭게 추가하는 등의 대대적인 수정과 창작의 작업을 거쳐 이번에 월드 프리미어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 역으로는 최근 뮤지컬 '팬텀'에서 활약한 카이, 제대 후 '엘리자벳'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한 김준수,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도겸이 캐스팅됐다. 특히 도겸은 뮤지컬 도전을 염두해 두고 지난 1년 간 꾸준히 보컬 레슨을 받으며 뮤지컬 배우로의 데뷔를 준비했다고.
아더의 오른팔이자, 빼어난 무술실력과 남다른 기개의 소유자 랜슬럿 역에는 현재 '그날들'에 출연 중인 엄기준, 지난 1월 진행된 리딩 워크숍에서 랜슬럿 역할을 소화했던 이지훈, '킹키부츠', '웃는 남자', ' 엘리자벳' 등 최근 대극장 뮤지컬에서 활약한 박강현이 출연한다.
이복동생 아더로부터 자신의 적법한 자리라 생각하는 후계자 지위를 찬탈하려는 모르가나 역으로는'엘리자벳' 신영숙과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 처절한 감성과 독보적 고음으로 94대 가왕에 올라 화제가 된 장은아가 무대에 오른다.
연령 미상의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 멀린 역에 김준현과 손준호가 캐스팅됐으며, 뛰어난 무술 실력의 소유자이자 용감하고 총명한 기네비어 역에는 김소향과 민경아가 낙점됐다. 그 외에도 가난하지만 선량한 마음씨를 지닌 아더의 양아버지 엑터 역에 박철호, 조원희, 색슨족 군대를 이끄는 왕으로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이교도 신자 울프스탄 역에 이상준이 출연한다.
엄홍현 프로듀서를 비롯해 극작가 아이반 멘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가 스티븐 레인,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하는 '엑스칼리버'는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3월 14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실시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2019.02.28 / 조회 9,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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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정성화, 임태경, 카이 3인 3색 특징은?
“정성화는 순박하면서도 거칠고, 임태경은 섬세하고 카이는 진짜 마에스트로 같다.”
뮤지컬 ‘팬텀’에서 크리스틴 역을 맡은 김순영은 팬텀 역을 맡은 세 명의 배우에 대해 이렇게 특징을 짚어냈다. 지난 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팬텀’의 프레스콜 현장은 3인 3색 팬텀의 뚜렷한 개성과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대표적인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오페라의 유령' 속 팬텀이 왜 극장 지하에 숨어 살게 되었는지, 그의 비극적인 인생을 조명했다. 단순하게 괴물이나 미스터리한 존재가 아닌 사랑, 질투, 분노 등 폭 넓은 감정을 표현하는 팬텀의 인간적인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2015년 초연, 2016년 재연의 흥행에 힘입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이날 프레스콜 현장에는 ‘그 어디에’,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 등 팬텀의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는 넘버는 물론 ‘비스트로’, ‘다 내꺼야’ 등 디바들이 가창력을 한껏 뽐내는 장면들도 시연 됐다. 카이, 김순영 등 지난 시즌에 참여했던 배우들 뿐만 아니라 정성화, 임태경, 김유진 등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도 매끄럽게 넘버를 소화해냈다.
세 팬텀은 시연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처음 출연하는 것 같지 않게 마음이 편안하다는 임태경은 ‘인생작을 만난 느낌이다. 극의 배경이 되는 파리 오페라하우스에도 가봤는데 내 집처럼 편하고 기분 좋더라”라고 전하며 여유를 드러냈다.
카이는 “4년 만에 다시 팬텀 역을 맡았는데, 그동안 다른 작품들을 하면서 감정의 폭, 사람에 대한 이해가 넓어졌다”며 깊어진 감정연기를 예고했다.
한편 새로운 크리스틴으로 합류하며 뮤지컬 배우로 데뷔하는 김유진은 자신과 크리스틴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뉴욕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했다. 처음 뉴욕으로 유학가서 오페라 극장에 발을 들였던 순간의 기분을 떠올리면 크리스틴이 첫 무대에 선 기분을 이해할 것 같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번째로 크리스틴 역을 맡은 이지혜는 “두 번째 시즌이지만 상대배우가 다 달라졌다. 처음 만드는 것처럼 어떻게 극을 더 풍성하게 만들지 고민했다.”며 작업과정을 짐작케했다. 크리스틴 역으로 모든 시즌에 출연해 온 김순영은 “고난이도 넘버가 많아 목이 조금이라도 상하면 소화할 수가 없다. 그래서 목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카이는 팬텀의 가면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시즌 공연 중 가면이 부러져 얼굴이 드러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는데 카이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노래를 마쳤다고. 카이는 이후 팬들이 당시 상황을 ‘카면참사’로 부르고 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오페라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넘버와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뮤지컬 ‘팬텀’은 2019년 2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 영상 :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8.12.07 / 조회 12,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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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오늘 오후 2시 3차 티켓 오픈
12월 1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팬텀’의 3차 티켓이 오늘(29일) 오후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된다. 이번 3차 오픈 티켓은 2019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의 공연을 포함하며 최근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합류한 소프라노 임선혜의 특별공연 회차도 포함돼 있다.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의문의 사내 ‘팬텀’의 비극적인 이야기와 그가 사랑한 여인 ‘크리스틴 다에’의 이야기가 클래식한 음악과 어우러진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원작 소설은 같지만 팬텀의 인간적인 면과 내면의 감정들을 표현하는 데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작품이다.
‘팬텀’은 2015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후 2016년까지 2년 연속 연간 티켓 판매 1위를 차지한 흥행작이다. 또한 2015년에는 인터파크 골든티켓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팬텀’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이번 공연에 ‘서곡-내 비극적인 이야기’를 비롯한 네 개의 새로운 곡을 추가해 스토리의 개연성을 높였다. 더불어 팬텀의 과거 이야기를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레 장면의 비중을 높였다.
뮤지컬 ‘팬텀’은 12월 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팬텀 역에 임태경, 정성화, 카이, 크리스틴 다에 역에 임선혜, 김순영, 이지혜, 김유진 등 국내 최고의 배우와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글 : 김대열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8.11.29 / 조회 6,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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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뮤지컬 ‘팬텀'의 자신감이 엿보인 7번의 순간
“뮤지컬 팬텀이 이만큼 준비 돼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자 시츠프로브 현장을 공개하게 됐습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취재진을 맞이하며 뮤지컬 팬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탄탄하게 준비 돼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는 의미다. 지난 23일 진행된 뮤지컬 ‘팬텀’의 시츠프로브 현장은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이 내뿜는 쩌렁쩌렁한 소리로 가득했다. 그동안 피아노 선율에만 의지해 연습해 오던 배우들은 이날 시츠프로브를 통해 처음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맞춰 노래를 해봤다. 처음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배우들과 오케스트라의 호흡은 정확했다. 김 음악감독이 말한 자신감의 근거들이 엿보였다.
▲ 새롭게 팬텀 역으로 합류한 정성화는 마이크 앞에 서자 빠르게 배역에 몰입했다.
방금 전까지 동료 배우들과 주고 받던 대화의 웃음기는 자취를 감추고 고뇌에 찬 팬텀만이 남았다.
절정부에 이르자 그의 쩌렁쩌렁한 성량 때문에 카메라 삼각대가 미세하게 떨려왔다.
▲ 팬텀이 크리스틴에게 노래를 가르치듯, 김문정 음악감독은 배우들을 섬세히 지도했다.
오케스트라를 완벽히 지휘하면서도 배우들과 끊임없이 눈빛을 주고 받는 모습에서 그녀만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 케미란 이런 것. 팬텀 역의 카이와 크리스틴을 연기하는 김순영은 노래와 연기 모든 면에서 여유가 넘쳤다.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서로를 응시하는 연기는 물론,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화음까지 '케미의 정석'을 보여줬다.
▲ 임태경은 성악 발성과 팝 창법을 자유로이 오가며 넘버들을 소화했다.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에서는 크리스틴을 향한 팬텀의 애타는 마음이 절절하게 묻어났다.
▲ 이지혜는 극중 크리스틴이 본격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되는 넘버인 '비스트로'를 들려줬다.
크리스틴이 그동안 감춰왔던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장면인만큼 온갖 기교가 동원되는 곡인데
이지혜는 음의 고저와 셈여림을 여유넘치게 이끌어간다.
▲ "다 내꺼야!" 마담 카를로타를 연기하는 정영주는 카리스마 넘치는 몸짓과 함께 시원한 발성을 쏟아냈다.
극장의 모든 것이 자기 것이라고 외치는 카를로타의 익살스런 표정이 현장의 기자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 척척 맞는 호흡. 현란한 오케스트라 연주 속에서도 자신의 대사가 치고 들어가야 할 타이밍을 정확히 지키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그동안의 연습량이 짐작됐다.
사진 : 기준서 (스튜디오 춘)
2018.11.26 / 조회 6,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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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부산 공연 이어간다…오는 24일 개막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부산에서 시즌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6월 20일부터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세 번째 시즌의 여정을 시작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부산 공연을 끝으로 이번 시즌 막을 내린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케 하는 작품이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동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총 9개 부문을 수상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폐막 주까지 누적 관객 24만 명을 동원하는 등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서울에 이어 대구, 진주, 김해 등 주요 도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번 공연은 특히 깊어진 서사와 강렬한 음악이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더했으며 류정한, 전동석, 박은태, 한지상, 서지영, 안시하, 이희정 등 기존 캐스트와 민우혁, 카이, 박민성, 박혜나, 이지혜, 이정수 등 뉴 캐스트들이 합류해 시너지를 극대화시켰다는 평이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2018년 시즌 마지막 공연은 오는 24일부터 12월 9일까지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2018.11.23 / 조회 4,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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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뮤지컬 속 가보고 싶은 여행지 추천5
뮤지컬이나 연극, 영화, 소설을 보다 보면 이야기가 펼쳐지는 장소 혹은 배경과 그 작품에서 언급한 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제 채 두 달도 안 남은 2018년. 남은 연차를 모아서 공연 속 그곳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떠나는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인기 뮤지컬 속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 뮤지컬 '엘리자벳' 오스트리아 비엔나
지난 17일 개막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실존 인물이자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황후 엘리자벳의 생애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엘리자벳은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소녀 시절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이때 죽음의 사신 토드가 엘리자벳에게 반해 그녀의 목숨을 구해주게 된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에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은 화려한 문화와 관광지들이 많다. 비엔나 거리 곳곳에 자리한 27개의 궁전을 통해 오스트리아 제국 시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엘리자벳의 애칭으로 이름 붙은 씨씨 박물관에는 그녀가 태어나고 자란 유년시절부터 왕가의 일원이 되어 사망하는 순간까지 연대별로 일대기가 정리되어 있고 그녀가 실제로 입었던 의류와 장신구, 소지품을 전시해 놓아 공연 속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진짜 가고 싶다면? https://goo.gl/RVwkTm)
■ 뮤지컬 '팬텀' 프랑스 파리
내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팬텀’은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이 원작으로, 파리의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지내는 팬텀의 비극적인 스토리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흉측한 얼굴을 가면 뒤에 숨긴 채 살아가는 팬텀은 극장 의상 보조로 들어온 크리스틴에게 매료되어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공연 속 팬텀이 사는 오페라 극장은 프랑스 파리 9구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는 이곳은 나폴레옹 3세 때 171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무명의 젊은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가 설계를 맡아 건물 세웠다. 실제로 극장 안에는 5번 박스 석, 샹들리에, 지하 수도까지 뮤지컬 팬이라면 좋아할 요소들이 많다. (+진짜 가고 싶다면? https://goo.gl/1s3u6Z)
■ 뮤지컬 '라이온 킹' 세렝게티 국립공원
뮤지컬 ‘라이온 킹’은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새롭게 무대화했다. 아기 사자 심바의 탄생과 모험과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들이 사자, 가젤, 기린 등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가면과 인형과 한 몸이 되어 역동적인 동작을 펼치는 퍼펫을 조종하는 것이 특징. 환상적인 오프닝 씬은 아프리카 초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20년간 ‘라이온 킹’의 조명 디자인을 담당한 도널드 홀더는 대구 공연 개막 당시 “세렝게티의 끝없는 하늘을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작업에 대해 설명하기도. 그만큼 이 공연은 아프리카와 꼭 닮아 있는 작품이다.
진짜 라이온 킹이 보고 싶다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으로 떠나자! 대자연의 품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사자와 하이에나 등의 온갖 종류의 야생동물, 광활한 자연, 별이 쏟아질 듯 빛나는 밤하늘을 만날 수 있다. (+진짜 가고 싶다면? https://goo.gl/rpkUCD)
■ 뮤지컬 '오! 캐롤' 미국 마이애미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배경으로 미국의 유명 가수 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실제 공연 때는 리조트 명칭 외에는 휴양지명이 설명되지 않지만 시놉시스 상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가 배경이라고. 공연은 클럽 가수 출신 여주인과 전직 코미디언 출신의 MC가 능청을 떨며 쇼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쇼를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휴양지에 놀러 와 공연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풋풋한 사랑과 중년의 사랑까지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가 라이브 밴드의 흥겨운 음악과 함께 펼쳐져 연말에 부담 없이 보기 좋다.
미국 플로리다반도 끝에 있는 마이애미의 해변은 세계 3대 비치 중 하나다. 이곳은 미국인들도 가보고 싶어 하는 휴양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도 마이애미에 있다고. 쾌적한 날씨와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의 아름다움과 광활함을 느낄 수 있는 경치로 유명하다. (+진짜 가고 싶다면? https://goo.gl/8heJH3)
■ 뮤지컬 '광화문 연가' 덕수궁 돌담길
8090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고 이영훈 작곡가가 만들고 가수 이문세가 부른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죽기 1분 전 주인공 명우가 인연을 관장하는 신 월하의 도움으로 추억 여행을 떠난다. 과거로 떠나며 벌어지는 사건들 사이로 고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이 펼쳐진다. 기억 속 남은 아련한 첫사랑과 인생의 마지막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
추억 여행을 떠난 중년 명우는 훗날 아내가 되는 후배 시영과 함께 다정한 한때를 보낸 젊은 시절을 마주한다. 젊은 명우가 기타 반주에 나지막이 읇조리며 부르는 ‘광화문 연가’ 노래에 등장하는 덕수궁 돌담길은 '연인과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지만 예전부터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소문난 곳이다. 이곳은 다음 달 초 완전 개방을 앞두고 있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덕수궁 돌담길의 새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돌담을 따라 걸으면 늦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야간에는 은은한 조명 덕에 연인들이라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기 좋다. (+진짜 가고 싶다면? https://goo.gl/N8sBkG)
뮤지컬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관련 여행 상품은 인터파크 투어 및 온라인 박람회(https://goo.gl/3rLRVM)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온라인 박람회는 국내외 여행상품을 초특가로 제공하며 최대 100만 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인터파크 투어 제공
2018.11.19 / 조회 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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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2차 티켓 오픈
뮤지컬 ‘팬텀’이 30일 오전 11시 2차 티켓 오픈을 진행했다.오픈한 티켓은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회차를 예매할 수 있다. 또한, 조기예매 할인과 평일 낮 공연 할인, 청소년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Le Fantome de l'Opera)』(1910)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2015년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 뒤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연간 티켓 판매 1위를 석권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골든 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공연은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불리는 미스터리 한 캐릭터인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했다. 팬텀이 가진 사랑, 분노, 설렘, 두려움 등 폭넓은 감정을 비극적인 스토리에 효과적으로 녹여냈다. 여기에 토니 어워즈 최고 음악상을 두 번 받은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은 캐릭터의 진실 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고 곡을 완성했다.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캐릭터의 스토리를 강화를 위한 ‘서곡-내 비극적인 이야기(Overture-Hear My Tragic Story)’를 비롯한 네 개의 새로운 곡을 추가했다. 특히 발레 장면의 비중을 높여 팬텀의 과거 이야기를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형 ‘팬텀’을 완성했다. 이에 뮤지컬 배우와 소프라노, 프리마 발레리나가 한 무대에서 무대예술의 절정을 선보이고 있다.뮤지컬 ‘팬텀’은 12월 1일부터 2019년 2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EMK Musical Company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1.01 / 조회 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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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2차 티켓 오픈 진행…금일 11시 인터파크에서 진행
연말 기대작 뮤지컬 ‘팬텀’의 2차 티켓 오픈이 금일(30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1910)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공연으로,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던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이 주인공 ‘팬텀’의 내면에 초점을 맞춰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여기에 토니어워즈 최고음악상을 두 차례 수상한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이 합류해 강렬한 음악을 완성했다.
‘팬텀’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해 그가 가진 사랑, 분노, 설렘, 두려움 등을 비극적인 스토리에 효과적으로 녹여낸 이 공연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지난 2015년 초연과 이듬해 재연에서 2년 연속 연간 티켓 판매 1위를 석권했고, 2015년 골든티켓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한국 관객들을 위해 ‘서곡-내 비극적인 이야기’를 비롯한 네 개의 신곡을 추가해 스토리를 강화했고, 팬텀의 과거를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발레 장면의 비중을 높여 한국형 ‘팬텀’을 완성했다.
올해는 임태경, 정성화 카이, 김순영, 이지혜, 김유진, 박철호, 윤영석, 정영주, 김영주, 박송권, 백형훈, 이상준, 최석준, 김주원, 최예원, 이현준, 윤전일, 알렉스 등의 인기 배우들과 소프라노, 프리마 발레리나 등이 ‘팬텀’의 세 번째 공연에 참여해 무대예술의 절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팬텀’은 12월 1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금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2차 티켓 오픈에서는 연말과 성탄 시즌인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의 회차를 예매할 수 있으며 조기예매 할인, 평일 낮공연 할인, 청소년 할인 등 다양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8.10.30 / 조회 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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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배우 임태경 뮤직비디오 공개
뮤지컬 ‘팬텀’이 최근 임태경의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What Will I Do)’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What Will I Do)’는 한국 프로덕션만을 위해 작곡한 곡이다. 이 외에도 ‘서곡-내 비극적인 이야기(Overture-Hear My Tragic Story)’ 등 총 네 개 곡이 추가됐다. 넘버는 크리스틴 다에와 샹동 백작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지켜본 팬텀이 사랑을 잃은 슬픔과 타들어 가는 심정을 드라마틱한 멜로디 위에 표현했다.배우 임태경은 2017년 뮤지컬 ‘나폴레옹’ 이후 1년여 만에 뮤지컬 ‘팬텀’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임태경이 프랑스 파리 오페라극장에 직접 방문한 사진이 삽입돼 그가 새롭게 보여줄 팬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Le Fantome de l'Opera)』(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 뒤 2015년 골든 티켓 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받았다.출연진은 배우 임태경, 정성화, 카이, 김순영, 이지혜, 김유진, 정영주, 김영주, 김주원 등이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팬텀’은 12월 1일부터 2019년 2월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1 / 조회 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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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정성화·카이 출연 뮤지컬 '팬텀', 1차 티켓오픈 앞두고 뮤직비디오 공개
오늘(5일) 오전 11시 티켓오픈을 앞둔 뮤지컬 '팬텀'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지난 4일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극중 넘버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로, 이번 시즌 팬텀 역으로 합류한 임태경이 선보였다. 크리스틴 다에와 샹동 백작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지켜 본 팬텀이 사랑을 잃은 슬픔과 타 들어가는 심정을 표현한 넘버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 속에는 지난 여름 프랑스 파리 오페라극장에 직접 방문해 팬텀 역에 몰입한 임태경의 사진이 함께 실려, 그가 선보일 팬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뮤지컬 '팬텀'은 가스톨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채 오페라 극장에서 숨어 살아가는 주인공 팬텀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번 시즌에는 주인공 팬텀 역의 임태경·정성화·카이를 비롯해, 김순영·이지혜·김유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뮤지컬 팬텀은 오는 12월 1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늘(5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팬텀' 임태경 -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 뮤직비디오 ▼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EMK 제공
2018.10.05 / 조회 8,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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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대구-진주-김해-부산 등 지방투어 이어간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지난 26일 서울 공연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케 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류정한, 전동석, 박은태, 한지상, 서지영, 안시하, 이희정과 함께 뉴 캐스트 민우혁, 카이, 박민성, 박혜나, 이지혜, 이정수가 합류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이다. '프랑켄슈타인'은 초연과 재연에 이어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공연 마지막 주에는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해 흥행 기록을 다시 한번 써 내려갔다.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총 88회의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프랑켄슈타인'은 오는 9월 5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진주(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0월 12일~13일), 김해(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10월 19일~21일), 부산 등에서 공연하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2018.08.27 / 조회 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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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혁-카이-한지상,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첫 공 소감 전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출연 중인 배우 민우혁과 카이, 한지상이 첫 공연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배우 민우혁은 극 중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과 ‘자크’ 역을 맡아 21일 성공적인 첫 무대를 마쳤다. 그는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에 대해 “공연을 올리고 나니까 홀가분하기도 하고 찾아주신 관객들이 많은 응원과 좋은 에너지 주셔서 너무 행복한 첫 공연이었다.”며 “사실 부담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관객분들을 만나고 나니 초인의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조금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고 만족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점점 더 빅터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 항상 진심을 다해 연기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 긴 여정이 남아있는데 부상 안 당하고 컨디션 조절 잘해서 매 순간 최고의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배우 민우혁은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안정된 연기와 훌륭한 가창력을 선보여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새롭게 캐스팅돼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배우 카이는 1인 2역으로 극 중 앙리 뒤프레와 괴물 역으로 21일 기립박수 속에 첫 공연을 마쳤다. 카이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무대 위에서 완성된 캐릭터를 보여 드려야 하는 배우로서 만날 수 있는 가장 고난도의 작품인 것 같다. 그만큼 캐릭터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다.”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가장 연약한 모습의 ‘괴물’을 보여줌과 동시에 시간이 흐를수록 인간은 똑똑해지기를 바라지만 가장 중요한 인간의 본질은 ‘순수함’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뜨거운 박수와 함께 환호 보내주신 관객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첫 공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배우 한지상은 3년 만의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첫 무대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리에 마쳤다. 그는 2014년 초연과 2015년 재연 당시 선보였던 역대급 캐릭터 ‘괴물’을 연기했다. 이번 무대는 말이 필요 없는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3년 만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한지상은 “‘프랑켄슈타인’ 첫 공연, 너무 반가웠고, 초연 때 만들었던 향수도 있지만, 이번 공연은 새로운 버전이라 감회가 새롭다. 함께한 배우분들, 스태프들, 그리고 첫 공연부터 뜨거운 박수 보내주신 관객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이제 시작했으니까 8월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케 하는 창작 뮤지컬이다.한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오늘 6월 20일부터 8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주)뉴컨텐츠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27 / 조회 3,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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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박민성 첫 공연 소감 밝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배우 박민성이 첫 공연을 마치고 소감을 전했다.배우 박민성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새롭게 합류해 앙리 뒤프레와 괴물 1인 2역을 맡았다. 그는 뉴캐스트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대한 증오와 빅터에 대한 복수심, 고독, 외로움으로 가득 찬 괴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좋은 평을 받았다.지난 23일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배우 박민성은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뛰어 놀고 내려오니 달콤한 꿈을 꾸다 깬 느낌이었다”라며 “응원해 주신 많은 관객분들 덕분에 무사히 첫 공연을 잘 끝낼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샐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제고하게 한다.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6월 20일부터 8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뉴컨텐츠컴퍼니강진영 기자 newstage@daum.net
2018.06.27 / 조회 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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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프랑켄슈타인’ 20일 개막
8월26일까지 블루스퀘어[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세번째 시즌이 개막한다.‘프랑켄슈타인’은 20일 개막해 8월26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배우 류정한·전동석·박은태·한지상·서지영·안시하·이희정·민우혁·카이·박민성·박혜나·이지혜·이정수가 출연한다.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이 원작이다.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2014년에 초연해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0 / 조회 2,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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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벤허' 中서 200만 달러 투자 유치
중국 투자사와 투자 계약에 합의
"최고의 경쟁력 갖춘 뮤지컬" 극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창작뮤지컬계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는 ‘프랑켄슈타인’과 제2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대상에 빛나는 ‘벤허’가 중국을 매혹시키며 총 200만 달러(약 21억 4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30일 인터파크의 자회사이자 ‘벤허’를 탄생시킨 뉴컨텐츠컴퍼니는 지난 4월 초 ‘프랑켄슈타인’과 ‘벤허’에 대한 중국 투자사화의 계약에 합의했으며, 지난주 중국 측으로부터 200만 달러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국 투자사는 중국 국유자본과 민간자본이 결합된 문화 컨텐츠 전문 제작·투자 기업이다.투자금은 오는 6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을 앞둔 ‘프랑켄슈타인’과 내년 공연하는 ‘벤허’의 제작비로 각각 100만 달러씩 투입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벤허를 관람한 중국 투자사 관계자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뮤지컬”이라고 극찬하며 관심을 보인데서 시작됐다. 이후 올해 2월부터 양사가 약 두 달 동안 세부사항 조율 기간을 거친 후 계약을 체결했다.인터파크 이종규 공연사업본부장은 “이번 투자는 중국 자본이 국내에서 진행하는 공연에 투자한 최초 사례”라며 “사드 이후 주춤했던 한중문화산업 교류를 다시 본격화 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현재 중화권 투어 공연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한국 공연 콘텐츠 수출과 공연 산업 전반에 걸친 합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오는 6월 개막하는 ‘프랑켄슈타인’은 작품의 성공신화를 이끌었던 류정한, 박은태, 한지상 등을 필두로 민우혁, 카이, 박혜나 등 뉴캐스트가 함께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30 / 조회 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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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관객 24만명…'프랑켄슈타인' 19일 1차 티켓 오픈
세 번째 시즌 맞은 창작뮤지컬
류정한·전동석·민우혁 빅터 역 캐스팅
6월 20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개막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포스터(사진=뉴컨텐츠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 번째 공연으로 돌아오는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19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다룬다.2014년 초연해 제8회 더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뮤지컬’ ‘올해의 창작 뮤지컬’ 등을 수상했다. 재연에서는 98%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누적 관객 24만명을 동원했다.세 번째 시즌을 맞아 초연과 재연의 장점을 모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 배우 류정한·전동석·민우혁이 캐스팅됐다. 빅터의 조력자인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 괴물 역은 배우 박은태·한지상·카이·박민성이 맡는다. 서지영·박혜나·안시하·이지혜·이희정·김대종·이정수 등이 출연한다.티켓 가격은 6만~14만원. 1차 티켓 오픈에서는 6월 24일까지의 공연에 한해 20%의 프리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19 / 조회 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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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굿바이 할인 40% 제공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가 오는 2월 28일 3시, 100회 공연을 맞는다.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굿바이 할인 40%를 제공한다. 굿바이 할인은 3월 1일부터 3월 10일까지 전 등급 잔여석에 한해 적용된다. 단, 3월 1일 6시와 3월 10일 7시 두 회차는 제외한다.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공연이 끝나고 며칠이 지나도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뮤지컬! -rlaalsdud0***”, “볼수록 진하게 전해오는 감동 ?oo***”,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더 깊어진 완성도, 끝이 다가온다는 게 너무 아쉬워요. ?los***”, “보는 내내 황홀한 가슴 아픈 이야기 -redyujin***” 등 여운 가득한 후기를 남겼다.이번 시즌 황태자 루돌프 역은 배우 카이와 전동석, 정택운(빅스,레오), 수호(엑소)가 참여했다. 마리 베체라 역은 배우 김소향과 민경아, 루나(에프엑스), 타페 수상 역은 배우 민영기와 김준현, 라리쉬 백작부인 역에는 배우 신영숙과 리사가 열연한다.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프레더릭 모턴(Frederick Morton)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A Nervous Splendor)』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작품은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EMK뮤지컬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2.28 / 조회 2,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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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설 연휴 35% 할인 이벤트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구 황태자 루돌프)’가 설 연휴를 맞아 특별 할인한다.‘더 라스트 키스’는 15일과 17일, 18일에 열리는 2시 공연에 한해 2매 이상 구매 시 VIP,R석 30%, S,A석 35%를 할인한다. 2월 문화가 있는 날 할인, 마이얼링석 할인, 해피 선데이 할인 등 다양한 할인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더 라스트 키스’는 황태자 루돌프 역에 뮤지컬 배우 카이·전동석·정택운·수호, 마리 베체라 역에 김소향·민경아·루나, 타페 수상 역에 민영기·김준현·라리쉬 백작부인 역에 신영숙·리사 등이 출연한다.‘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가 원작이다. 3월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2.14 / 조회 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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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향, 27일부터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합류
배우 김소향[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배우 김소향이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 합류한다.김소향은 오는 27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더 라스트 키스’에 마리 베체라 역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다. 마리 베체라는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사랑 없는 결혼을 강요 당하지만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여인이다. 황태자 루돌프 임을 숨기고 혁명가이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줄리어스 팰릭스와 사랑에 빠진다.김소향은 “오래전부터 너무나도 출연하고 싶었던 작품이고 이전 작품의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사랑스런 마리 베체라로 관객들과 만난다는 것이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고 각오를 남겼다.‘더 라스트 키스’는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가 원작이다.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이 모티브다. 화려한 왕실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와 강렬한 러브스토리가 호평받았다. 카이·전동석·정택운·수호·민경아·루나·신영숙·민영기·김준현이 출연한다. 3월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26 / 조회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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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마지막 예매 시작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가 24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LG아트센터에서 마지막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내달 20일부터 마지막 공연인 3월11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이다.‘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가 원작이다. 합스부르크의 화려한 왕실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와 강렬한 러브스토리가 호평 받았다.‘더 라스트 키스’는 3월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24 / 조회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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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함·순수함 자유롭게…카이 '더 라스트 키스'서 열연
주인공 황태자 루돌프 역 맡아
혁명가 고뇌·운명적 사랑 모두 소화
내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팝페라가수 겸 뮤지컬배우 카이가 지난 15일 개막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주인공 황태자 루돌프 역으로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카이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진행한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내일로 가는 계단’을 풍부한 성량과 정확한 가사 전달력으로 소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본 공연에서도 카이는 진중함과 순수함을 오가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만인에게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고뇌하는 혁명가의 모습, 운명적으로 만난 연인 마리 베체라와의 사랑 등 복잡한 감정을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선보이고 있다.팝페라가수로 활동해온 카이는 2011년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몬테크리스토’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잭 더 리퍼’ ‘삼총사’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을 맡아 실력을 쌓아왔다. 지난여름 뮤지컬 ‘벤허’에서 유다 벤허 역으로 액션 연기를 소화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더 라스트 키스’에는 카이 외에도 전동석, 빅스 레오(정택운), 엑소 수호, 김소향, 민경아, 루나 등이 출연한다. 내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27 / 조회 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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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애틋하게…빅스 레오 '더 라스트 키스' 열연
황태자 루돌프 역 맡아 무대에
지난 17일 첫 공연 성공적으로 마쳐
내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은 빅스 레오(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빅스 멤버 레오(정택운)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첫 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지난 15일 개막한 ‘더 라스트 키스’에서 레오는 주인공인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역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17일 첫 공연을 마친데 이어 19일 프레스콜에서 한층 더 성숙한 연기와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작품 속 황태자 루돌프는 황실의 변화를 주장하는 부친과 갈등을 겪는 인물이다. 줄리어스 팰릭스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며 세상을 바꾸려는 개혁가로 등장한다. 자신의 본모습을 알아봐주는 여인 여인 마리 베체라와 운명적인 사랑을 나눈다.레오는 탄탄한 노래 실력과 부드러운 연기력으로 황태자 루돌프를 연기하고 있다. 폭발하는 감정을 고음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리 베체라와의 첫 데이트이자 스케이트를 타는 장면에서는 183㎝ 장신의 매력을 뿜어냈다.레오는 2014년 뮤지컬 ‘풀 하우스’로 데뷔한 뒤 2016년 ‘마타하리’에 이어 올해 ‘몬테크리스토’와 ‘마타하리’에 주연 배우로 연속 캐스팅 돼 뮤지컬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더 라스트 키스’에서는 정치적 신념을 굽히지 않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운명적 사랑을 지키려는 애틋한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더 라스트 키스’에는 레오 외에도 카이, 전동석, 엑소 수호, 김소향, 민경아, 루나 등이 출연한다. 내년 3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22 / 조회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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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카이·김준수 '국립극장 제야음악회' 빛낸다
국악 편곡한 가요·뮤지컬넘버로 차별화 무대
'가을아침' '상록수' '지금 이 순간 '등 선보여
공연 마친 뒤 새해 카운트다운·불꽃놀이도국립극장 제야음악회 포스터(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수 양희은, 팝페라가수 겸 뮤지컬배우 카이, 소리꾼 김준수가 오는 3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국립극장 제야음악회’를 장식한다.2012년 시작한 ‘국립극장 제야음악회’는 그동안 가수 지코·김조한, 록 밴드 김창완밴드·국카스텐, 전방위 음악가 정재일,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양방언 등이 출연했다. 국악기 기반으로 편곡한 가요·록·뮤지컬 넘버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올해는 한국 포크 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 양희은,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카이,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 ‘아리랑 환상곡’을 비롯해 대중에게 익숙한 영화 음악 메들리를 들려줄 예정이다.김준수는 작곡가 이지수의 ‘적벽가 주제에 의한 관현악’을 선보인다. 지난 11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다섯 판소리’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양희은은 ‘상록수’ ‘가을아침’ ‘참 좋다’ 등을 선보인다. 특히 ‘가을아침’은 소편성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공연한다. 소리꾼 김준수와의 듀엣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카이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내일로 가는 계단’, 팝송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들려준다.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용탁이 지휘를 맡는다. 배우 김석훈이 사회자로 함께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국립극장 야외 문화광장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를 진행한다.티켓 가격은 5만~10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21 / 조회 2,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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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꾸고 새단장한 '더 라스트 키스' 15일 개막
'황태자 루돌프'로 2012년 초연
객석점유율 93% 기록 흥행작
프랭크 와일드혼의 주옥 같은 넘버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가 15일부터 3년 만의 재공연에 돌입한다.2012년 ‘황태자 루돌프’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초연한 ‘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초연 당시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1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합스부르크 왕실을 그대로 재현한 무대세트, 세계적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주옥 같은 넘버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2014년 재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은 섬세한 드라마와 치명적이고 아름다운 선율,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세련된 무대, 대도구와 영상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연말 시즌 관객에게 잊지 못할 풍성하고 신비로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카이·전동석·정택운·수호가 황태자 루돌프를, 김소향·민경아·루나가 마리 베체라를, 민영기·김준현이 타페 수상을, 신영숙·리사가 라리쉬 백작부인을 연기한다. 15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5 / 조회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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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키스’ 빅스 레오, 로맨틱男으로 컴백
2년 연속 '택르망' 애칭 이어
비운 황태자 루돌프 역 맡아
15일 LG아트센터서 막 올라뮤지컬 ‘마타하리’(오른쪽)에 이어 ‘더 라스트 키스’로 돌아오는 빅스 레오(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빅스 레오(정택운)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를 통해 황태자로 변신한다.지난해부터 2년 연속 뮤지컬 ‘마타하리’ 남자주인공 아르망 역에 캐스팅돼 ‘택르망’이란 애칭을 얻은 바 있는 빅스 레오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를 통해 사랑을 죽음과 맞바꾼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 역으로 돌아온다.‘더 라스트 키스’는 1980년 발표한 작가 프레더릭 모튼의 소설이 원작이다. 황태자 루돌프가 사랑했던 연인 마리 베체라와 함께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빅스 레오는 황실을 중심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개혁가이자 그러한 진심을 알아주는 여인 마리 베체라와 깊은 사랑에 빠진다.전작 ‘마타하리’에서 강인한 군인으로서 내면의 아픔을 가진 여인을 사랑하는 남자 아르망을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세상을 향한 날카로운 정치적 신념과 자신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여인을 향한 로맨틱한 남자로 변신을 꾀한다. 빅스 레오는 지난 2014년 뮤지컬 ‘풀 하우스’로 데뷔한 이후 2016년 ‘마타하리’에 이어 올해 ‘몬테크리스토’와 ‘마타하리’에 연속 발탁해 뮤지컬계 흥행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더 라스트 키스’는 지난 2006년 헝가리에서 초연했다. 국내에서는 2012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라는 제목으로 초연한 뒤 올해 ‘더 라스트 키스’로 바꿔 돌아온다.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6 / 조회 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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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키스’ 카이·민경아, 뮤비 첫선…완벽한 화음
15일 LG아트센터서 막오른다
서로 그리며 부르는 대표넘버
전동석 '알 수 없는 길'도 공개뮤지컬 ‘2017 더 라스트 키스’의 남녀주인공 카이와 민경아(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구 황태자 루돌프)의 황태자 루돌프 역 카이와 마리 베체라 역 민경아가 부른 넘버 ‘알 수 없는 그곳으로’(Something More)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주말 공개됐다. 더불어 또 다른 황태자 루돌프 역 전동석의 ‘알 수 없는 길’(How Will I Know)도 함께 선보였다.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가 원작이다.카이와 민경아가 부른 ‘알 수 없는 그곳으로’는 황태자 루돌프와 마리 베체라가 무도회에서 우연히 만난 후 설레는 감정과 끌림을 느끼고 각자 다른 장소에서 서로를 그리며 부르는 곡이다. 두 사람의 사랑의 시작을 알리는 곡인 동시에 극 중 여러 번 변주돼 반복해 불리는 대표 넘버이다. 로맨틱한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이는 이 곡을 카이 특유의 달콤한 보이스와 민경아의 청아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완벽한 화음을 빚어냈다는 평이다.아울러 함께 공개한 전동석의 ‘알 수 없는 길’은 황태자 루돌프가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 합스부르크 가문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갈등하는 심정을 담고 있다. 이 곡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아버지와의 갈등을 예감케 한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코러스로 시작하는 곡은 클라이맥스에 다가갈수록 격정적이고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흡입력 있는 넘버로 전동석은 고뇌하는 황태자의 모습을 중저음 보이스로 다이내믹하게 소화했다.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공식 홈페이지와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채널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음원은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4일 정오에 공개했다. 황태자 루돌프 역에 뮤지컬 배우 카이와 전동석, 정택운(빅스,레오), 수호(엑소)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또한 마리 베체라 역의 김소향, 민경아, 루나가 번갈아 연기한다. 타페 수상 역에 민영기, 김준현이 출연하며, 라리쉬 백작부인 역에 신영숙, 리사가 캐스팅됐다. 2018년 3월 11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4 / 조회 2,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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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의 티켓파워…‘더 라스트 키스’ 2차 예매 돌입
29일 오전 11시부터 티켓 오픈
내년 3월11일까지 LG아트센터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에서 루돌프 역을 맡은 엑소의 수호(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구 황태자 루돌프)가 29일 오전 11시부터 2차 티켓 예매에 돌입했다. 지난 1일 진행한 1차 예매에서는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티켓 랭킹 1위에 올랐다.이번 공연에서는 황태자 루돌프 역에 뮤지컬 배우 카이와 전동석, 정택운(빅스,레오), 수호(엑소)가 캐스팅 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 사람은 황태자를 연상시키는 조각 외모와 감성 보이스로 역대 최고 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또 마리 베체라 역의 김소향, 민경아, 루나를 비롯해 타페 수상 역에 민영기, 김준현이 연기한다. 라리쉬 백작부인 역에는 신영숙, 리사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를 원작으로 제작했다. 2012년 한국 초연 당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과 15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대작이다. 2017년 ‘더 라스트 키스’는 검증 끝난 섬세한 드라마와 치명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새로운 무대와 안무를 투입해 명품 프로덕션으로 거듭난다. 무대디자이너 이엄지가 새롭게 합류해 기존 화려한 유럽 왕실 느낌을 유지하되 최신 트렌드에 맞춘 간결하고 서정적인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와 LG아트센터 사이트에서 진행하는 이번 2차 티켓 오픈에서는 2018년 1월 2일부터 1월 28일까지의 회차를 예매할 수 있다. 12월 15일부터 2018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29 / 조회 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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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키스' 1차 예매 시작과 동시에 티켓 랭킹 1위
1일 예매 오픈해 인터파크 판매점유율 29.1%
'황태자 루돌프' 제목 바꿔 3년 만에 재공연
카이·전동석·정택운·수호 출연…내달 15일 개막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공식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가 첫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티켓 랭킹 1위에 올랐다.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더 라스트 키스’는 1일 오전 11시 인터파크를 통한 첫 티켓 오픈에서 예매 시작과 동시에 일간 뮤지컬 판매점유율 29.1%(1일 오전 11시 기준)를 차지하며 티켓 랭킹 1위를 차지했다.전체 좌석의 40%를 판매하는 LG아트센터에서도 정상 예매가 불가능할 정도록 접속자가 폭주하고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더 라스트 키스’는 ‘황태자 루돌프’가 이름을 바꿔 3년 만에 선보이는 뮤지컬이다.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이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가 원작이다.2012년 한국 초연 당시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15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이번 공연에는 카이·전동석·정택운·수호가 루돌프 역으로, 김소향·민경아·루나가 마리 역으로 출연한다.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 1차 티켓 오픈에서는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1 / 조회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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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키스' 연말 티켓 잡아라…1일 1차 티켓 오픈
'황태자 루돌프' 이름 바꿔 3년 만에 재공연
무대·안무 창작진 새로 합류해 변화 가미
카이·전동석·정택운·수호 출연…12월 15일 개막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가 오는 11월 1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와 LG아트센터에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2012년 ‘황태자 루돌프’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초연했다.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1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 합스부르크의 화려한 왕실을 재현한 무대세트,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가슴을 저미는 선율의 주옥같은 넘버로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제목을 변경해 선보이는 ‘더 라스트 키스’는 무대와 안무를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무대디자이너 이엄지가 합류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맞춘 간결하고 서정적인 감수성의 무대를 만들어낸다. 안무가 제이미 맥다니엘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무대를 가로지르며 춤추고 노래하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새롭게 꾸민다..31일에는 카이·전동석·정택운·수호 등 주요 출연 배우를 담은 캐스트 영상도 공개했다. 이번 1차 티켓 예매에서는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의 공연 회차를 예매할 수 있다.‘더 라스트 키스’는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31 / 조회 2,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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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 생애 첫 뮤지컬 도전…안재욱 연기코치 받는다
‘더 라스트 키스’로 바꿔 3년만에 컴백
카이·전동석·정택운 역대 최강 ‘캐스팅’
내달 1일 오전 11시 티켓예매 전쟁 예고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로 생애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서는 엑소 리더 수호(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가 ‘더 라스트 키스’라는 제목으로 바꾸고 3년 만에 여정을 시작한다.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합스부르크의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별장에서 동반 자살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프레더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A Nervous Splendor)가 원작이다.2012년 한국 초연 당시 개막 첫 주부터 93%를 넘는 객석 점유율과 15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감동 대작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합스부르크의 화려한 왕실을 재현한 무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넘버로 사랑 받은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이번 공연에서는 황태자 루돌프 역에 배우 카이와 전동석, 정택운, 수호가 캐스팅 됐다. 수호는 생애 첫 뮤지컬 도전이다. 아시아 원톱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리더로서 춤과 노래 실력을 검증 받았다. 그는 MBC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우주의 별이’, 영화 ‘글로리데이’ 등으로 연기자로서도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수호는 “‘더 라스트 키스’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안재욱 선배 수업을 정말 재미있게 듣고 있다. 열심히 준비할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대세 뮤지컬돌 정택운도 번갈아 연기한다. 2014년 ‘풀하우스’로 뮤지컬계에 입문한 뒤 뮤지컬 ‘마타하리’와 ‘몬테크리스토’를 거치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오고 있다. 정택운은 “‘더 라스트 키스’로 루돌프가 원하던 삶과 그가 이루고 싶었던 사랑 그리고 아픈 내면 심리와 갈등을 표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리 베체라 역에는 김소향·민경아·루나가 연기한다. 민경아는 지난 여름 진행된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하며 배역을 꿰찼다. 2015년 데뷔 이후 중·소극장 여주인공 자리를 도맡아왔다. 이외에도 타페 수상 역에 민영기가 초연 이후 오랜만에 같은 역으로 돌아왔다. 배우 김준현, 송용태, 정의욱, 신영숙, 전수미, 박혜미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2년과 2014년 출연했던 배우 안재욱은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 연기 코치로 나섰다. 지난달부터 후배 배우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안재욱은 “풋풋한 루돌프를 보고 있으면 ‘황태자 루돌프’를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 내 인생 뮤지컬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을 직접 가르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나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는 11월 1일 오전 11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와 LG아트센터에서 진행한다. 12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회차다. 12월 15일 개막해 2018년 3월 11일까지 서울 강남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6만~14만원이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6 / 조회 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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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1만3000명 동원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서 이틀 간 공연
도심 속으로 자리 옮겨 대중과 더 가깝게 만나
스타부터 신예 배우까지 열정적 무대 선보여‘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현장 사진(사진=PL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폐막했다.국내 최초 야외 뮤지컬 페스티벌로 선보인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올해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으로 장소를 옮겨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로 관객과 만났다.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공연해 1만3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도심 속으로 자리를 옮긴 만큼 대중과 한층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관계자는 “이틀간 페스티벌을 즐기는 관객뿐만 아니라 올림픽공원을 찾은 시민의 관심도 높아 뮤지컬이 대중 속으로 들어왔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최정원, 홍광호, 마이클리, 김선영, 아이비, 카이 등 뮤지컬계의 내로라하는 배우들부터 고상호, 손유동, 김지철, 송유택, 정휘 등 신예 스타까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 창작뮤지컬 ‘찌질의 역사’ ‘사의 찬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어쩌면 해피엔딩’ ‘마마 돈 크라이’의 무대는 창작뮤지컬 시장의 밝은 미래를 보여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서브 스테이지에서는 창작 뮤지컬의 비하인드 스토리, 미리 알아보는 하반기 뮤지컬, 떠오르는 뮤지컬 라이징 스타와 함께하는 토크, 미리 만나보는 예비 뮤지컬 스타들의 이야기 등 작품과 배우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공연 관계자는 “‘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은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음악을 야외에서 편하게 즐기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먹고 마시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었던 국내 최초 뮤지컬 페스티벌로 뮤지컬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다”면서 내년 공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06 / 조회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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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유준상, JTBC ‘아는 형님’서 완벽 복근 뽐냈다
2일 전격 출연해 ‘홍보 요정’ 등극
10월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공연JTBC ‘아는 형님’의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유준상이 JTBC ‘아는 형님’에 전격 출연해 탄탄한 복근을 공개했다.유준상은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벤허’ 홍보차 2일 ‘아는 형님’에서 가꿔온 완벽한 복근은 물론 공연 준비 기간에 있었던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뮤지컬 ‘벤허’ 이외에도 SBS ‘조작’ 등 무대와 TV를 종횡무진 누비는 유준상은 바쁜 일정에도 지친 기색 없이 모든 게임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그동안 뮤지컬 ‘그날들’, ‘프랑켄슈타인’ 등에 출연해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력과 선 굵은 연기로 뮤지컬계 스타로 꼽히는 유준상은 뮤지컬 ‘벤허’에서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을 지닌 주인공 ‘벤허’ 역을 맡았다.뮤지컬 ‘벤허’는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의 휴먼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창작 뮤지컬 흥행작인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을 비롯한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올 하반기 화제작이다. 오는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03 / 조회 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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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 최우혁, 뮤지컬 ‘벤허’서 카리스마 발산
훈훈외모+풍성목소리 관객 사로잡아
폭발 가창력으로 ‘메셀라’ 역 열연 중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벤허’에서 메셀라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최우혁(사진=쇼온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JTBC ‘팬텀싱어’에 출연 중인 배우 최우혁이 뮤지컬 ‘벤허’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변신해 주목받고 있다.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올슉업’, ‘밑바닥에서’에서 탄탄한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인 최우혁은 최근 JTBC의 음악경연프로그램 ‘팬텀싱어 2’에 출연 중이다. 출연 당시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아이 캔트 리콜’(I Can’t recall)을 열창해 화제를 모았다. ‘벤허’에서 ‘빌라도’ 역으로 활약 중인 배우 이정수도 ‘팬텀싱어2’에 함께 출연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최우혁은 뮤지컬 ‘벤허’에서 주인공 ‘벤허’의 어린 시절 친구이지만 후에 그를 배신하게 되는 ‘메셀라’ 역을 맡았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160분 내내 무대를 장악하며, ‘메셀라’로 완벽하게 변신해 극찬을 이끌어 냈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연이은 격렬한 검투 장면과 후에 이어지는 ‘벤허’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표출해내는 고난도 넘버인 ‘나 메셀라’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과 디테일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매료시켰다는 호평 받았다.이에 대해 최우혁은 “뮤지컬 ‘벤허’라는 훌륭한 작품에서 ‘메셀라’라는 매력적인 역을 맡아 공연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뮤지컬 ‘벤허’의 마지막 공연까지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우혁이 출연하는 뮤지컬 ‘벤허’는 귀족 가문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기구한 운명의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의 휴먼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01 / 조회 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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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3차 티켓 오픈…예매율 1위 등극
뮤지컬 ‘벤허’가 3차 티켓 오픈 동시에 예매율 1위에 올랐다.뮤지컬 ‘벤허’는 30일 오후 2시 예매처 인터파크를 통해 단독 판매했다. 작품은 마지막 티켓 오픈 직후 예매율 1위에 올라 관심을 입증했다.작품은 루 월러스(Lew Wallace)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공연은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오는 31일은 ?MBC ‘라디오 스타’에서 연습실 뒷이야기와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배우 유준상이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뮤지컬 ‘벤허’는 왕용범 연출을 비롯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진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출연진은 배우 유준상과 박은태, 카이,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안시하, 서지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한편, 뮤지컬 ‘벤허’는 오는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온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8.31 / 조회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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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박은태·카이의 힘…‘벤허’ 예매율 1위 석권
작품성+배우 열연 콜레보레이션
창작 뮤지컬의 힘 제대로 보여줘
10월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무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 뮤지컬 ‘벤허’가 3차 티켓 오픈 동시에 예매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공연제작사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 판매한 뮤지컬 ‘벤허’는 마지막 티켓 오픈 직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공연제작사 측은 “해외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레베카’, ‘캣츠’ 등의 선전 속에서 거머진 쾌거라 의미가 크다”며 “국내 창작 뮤지컬 시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 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유준상은 MBC ‘라디오 스타’ 등에 출연해 뮤지컬 ‘벤허’ 연습 비하인드 스토리와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왕용범 연출을 비롯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제작진이 참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유준상, 박은태, 카이,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안시하, 서지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중이다. 오는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30 / 조회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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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남경읍 "조승우·황정민·홍광호 모두 내 제자"
KBS ‘아침마당’서 연기인생 40년 고백
뮤지컬 '벤허'로 8년 만에 무대 복귀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공연뮤지컬 ‘벤허’에 출연 중인 배우 남경읍이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인증샷을 찍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벤허’를 통해 8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배우 남경읍이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40년 연기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29일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남경읍은 수준급 이상의 하모니카 연주로 청중의 귀를 즐겁게 하며 오프닝을 열었다. 그는 “그 시절 뮤지컬 배우하면 연극 배우보다 연기를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편견이 있었다”며 데뷔 후 40여년 배우 인생을 이야기했다.이어 “제자 중에 조승우, 오만석, 황정민, 박건형, 홍광호 등 지금 뮤지컬계 스타들이 좀 많은 편이다. 소유진 씨도 학생이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배우 남경읍은 뮤지컬 ‘벤허’에서 노예로 끌려간 ‘유다 벤허’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남경읍은 “KBS ‘아침마당’을 통해 뮤지컬 ‘벤허’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끝까지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남경읍이 출연하는 뮤지컬 ‘벤허’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안시하, 서지영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29 / 조회 2,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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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아이비·민우혁, 고민 상담사로 나선다
28일 밤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28일 밤 방송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하는 배우 아이비(오른쪽)와 민우혁. 두 사람은 뮤지컬 ‘벤허’에 출연 중이다(사진=쇼온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벤허’에 출연 중인 아이비와 민우혁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다. 뮤지컬 ‘벤허’ 측은 KBS2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 촬영을 마친 배우 민우혁과 아이비의 인증샷을 28일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 속 두 사람은 당일 녹화 대본을 손에 쥔채 환하게 웃고 있다. 지난 20일 진행된 녹화에서 아이비와 민우혁은 사연 신청자들의 고민을 기울여 듣고 그에 대한 상세한 맞춤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비와 민우혁은 각각 극 중 유다 벤허의 여인 ‘에스더’ 역과 어릴 적 친구인 ‘메셀라’ 역을 맡았다. ‘벤허’는 귀족 가문 자제에서 하루 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의 휴먼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KBS2 ‘안녕하세요’는 이날 밤 11시 10분에 방송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28 / 조회 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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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첫 공연 앞둔 카이 "노예의 리얼리티 보여줄 것"
유준상·박은태와 함께 주인공 벤허 역 맡아
"모두의 노력 빛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동명 소설·영화 원작…충무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벤허’에서 벤허 역을 맡은 배우 카이(사진=뉴컨텐츠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카이가 25일 창작뮤지컬 ‘벤허’의 첫 무대에 선다. 주인공 유다 벤허 역으로 관객과 만난다.유다 벤허는 예루살렘 귀족 가문의 아들이었지만 친구 메살라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함과 동시에 가족을 잃게 되는 기구한 운명의 인물이다.카이는 공연을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남성적 에너지가 가득한 노예의 리얼리티를 보여주기 위해 배우들이 열심히 운동하며 정말 많이 고생했다”면서 “베테랑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만든 ‘벤허’는 국내 창작뮤지컬 역사의 한 획을 그을만한 명작”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이어 “첫 선을 보이는 창작뮤지컬에서 주인공 벤허 역을 맡아 영광”이라면서 “모두의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벤허’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과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원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26명의 남성 앙상블 배우가 펼치는 역동적인 군무, 21인조 오케스트라와 전자악기의 콜라보레이션, 실제 로마 시대를 연상케 하는 웅장한 무대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선사한다. 카이는 섬세한 내면연기와 폭발적인 성량의 가창력으로 작품을 더욱 풍부하게 채울 예정이다.성악을 전공한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잭 더 리퍼’ ‘삼총사’ ‘아리랑’ 등에 주역으로 출연해 실력을 인정 받았다. MBC ‘복면가왕’에도 고정 패널로 출연하며 대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벤허’에는 카이 외에도 유준상, 박은태가 벤허 역으로 출연한다.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안시아 등도 함께 한다. 오는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25 / 조회 2,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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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벤허' 24일 베일 벗는다
'프랑켄슈타인' 왕용범 연출 등 제작진 참여
유준상·박은태·카이 벤허 역으로 3인 3색 매력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벤허’ 캐릭터 포스터(사진=충무아트센터, 뉴컨텐츠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진의 참여로 관심을 모았던 창작뮤지컬 ‘벤허’가 24일 개막한다.‘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다.‘프랑켄슈타인’을 연출한 연출가 왕용범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왕용범 연출은 극적인 연출로 장대한 역사의 흐름에 따른 서사를 농밀하게 표현했다. 견고한 스토리에 인간에 대한 고찰을 더해 벤허의 삶을 그릴 예정이다.음악은 음악감독 겸 작곡가 이성준이 참여했다. 21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클래시컬한 선율과 전자악기의 콤비네이션으로 배우들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해낸다. 두둑·젬배 등의 민속악기로 관객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무대 디자이너 서숙진, 안무가 문성우·홍유선 등이 제작에 참여한다.주인공 유다 벤허는 유준상·박은태·카이가 맡아 3인 3색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벤허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에는 박민성(박성환)·민우혁·최우혁이 캐스팅됐다. 유다 벤허의 연인 에스더는 아이비·안시하가 연기한다. 남경읍·이희정·서지영·김성기·이정수·선한국·곽나윤 등도 출연한다.뮤지컬 ‘벤허’는 24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24 / 조회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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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벤허'로 근육질 변신…캐릭터 열정적 몰입
박은태·카이와 주인공 유다 벤허 역 맡아
16일 MBC '라디오스타' 출연해 입담 과시뮤지컬 ‘벤허’에서 유다 벤허 역을 맡은 배우 유준상(사진=충무아트센터, 뉴컨텐츠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벤허’에서 주인공 유다 벤허 역을 맡은 배우 유준상이 근육질 몸매를 담은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16일 제작사에서 공개한 사진에서 유준상은 구릿빛 피부에 탄탄한 복근과 팔 근육을 보여주고 있다. 열정적인 눈빛으로 벤허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유준상은 같은 역에 캐스팅된 박은태, 여자 주인공 에스더 역의 아이비와 함께 이날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한다. 창작 초연을 앞두고 있는 ‘벤허’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낼 예정이다.최근 진행한 녹화에서 유준상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박은태와 아이비를 격려했다. 박은태는 작품 속 넘버들 중 최고난도로 꼽히는 ‘겟세마네’를 깔끔하게 불러 현장 스태프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벤허’는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그리는 작품이다. 유준상·박은태·카이가 벤허 역을, 박민성·민우혁·최우혁이 메셀라 역을, 아이비·안시하가 에스더 역을 맡는다. 오는 24일부터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6 / 조회 2,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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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2차 티켓 오픈 예매율 1위 달성
뮤지컬 ‘벤허’가 2차 티켓 오픈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뮤지컬 ‘벤허’는 9일 오후 1시 유료회원 선 예매를 시작으로 2차 티켓을 오픈했다. 작품은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뮤지컬 ‘벤허’는 동시에 티켓을 오픈한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등을 누르며 창작 뮤지컬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뮤지컬 ‘벤허’는 캐스팅 발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유다 벤허 역에 배우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메셀라 역은 배우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이 맡았다. 에스더 역으로 배우 아이비와 안시하가 열연을 펼친다. 퀀터스 역에 배우 남경읍과 이희정, 미리암 역에 배우 서지영이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배우 이정수, 선한국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뮤지컬 ‘벤허’는 8월 24일부터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쇼온컴퍼니김선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8.10 / 조회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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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벤허’ 쇼케이스, 유준상-카이-박은태 벤허 3인 총출동!
지난 8월 7일 오후 8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뮤지컬 ‘벤허’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배우들의 인사와 함께 주요 넘버 8곡이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시연된 후 주요 출연진이 함께하는 미니토크 시간을 가졌다. 미니토크 후에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의 벤허 3인방이 앙상블과 함께 꾸민 웅장한 넘버 ‘운명’을 선보이기도 했다.뮤지컬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다. 대극장 창작 뮤지컬 최초로 일본에 라이선스로 수출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끈다. 왕용범 연출은 드라마틱하게 장대한 역사의 흐름을 표현하는 동시에, ‘벤허’의 기구한 삶을 통해 ‘인간’이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섬세한 연출을 덧입힐 예정이다. 이날 미니토크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받은 사전질문에 대해 해당 배우가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자리에 참석한 유준상 배우는 소감에 대해 “벤허 제의는 프랑켄슈타인을 연습할 때부터 받았다. 오늘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넘버들을 공연장에서 보면 탄탄한 드라마, 무대와 함께 더 큰 감동이 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또한 유준상 배우는 대본 외우는 것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97년 뮤지컬 ‘그리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많은 뮤지컬을 해왔지만 열심히 밤새서 외우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 과한 연습으로 성대결절이 온 적도 있다”며, “이 작품은 노예가 되어 팔려가는 장면이 있어서 열심히 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더욱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같은 벤허 역을 맡은 박은태 배우는 “연출님과 음악감독님이 작정하고 주인공을 혹사시키려고 하는 듯하다”며 농담 섞인 답변으로 연습의 어려움을 전했다. 배우 카이 역시 “뮤지컬계에서도 가장 몸을 혹사시키는 배우 세 명이 모였다”고 말하면서 역할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서는 “벤허의 이야기가 성경을 토대로 재구성되다 보니 성격을 자주 읽으며 영감을 얻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다른 두 분의 연습을 지켜보면서 내가 누를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게 된다”고 겸손하게 답변했다.메셀라 역을 맡은 민우혁 배우 역시 “벤허 역을 맡은 세 분들이 정말 같은 배우로서 본받을 만한 열정과 투혼을 보여주신다”고 말하며, 다른 배역 중 탐나는 배역이 있냐는 질문에 “남자배우로서 자신의 한 몸을 불살라서 연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벤허 역이 탐이 난다”고 밝히기도 했다.어린 시절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의 캐릭터에 대해 박민성 배우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악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섹시하고 남자다운 인물이다. 비열하지만 멋있는 캐릭터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벤허의 연인 에스더 역의 아이비 배우는 “창작뮤지컬은 처음이다. 많이 배우고 있고, 제작진께도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청순한 역을 맡았는데 나에게도 그런 면이 있다는 것을 잘 살려 보여드리고 싶다”고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같은 에스더 역의 안시하 배우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그랬듯이 오디션장에나 입시에서 뮤지컬 ‘벤허’의 노래가 울려퍼질 것 같다. 특히 1막 엔딩곡은 뮤지컬 역사상 없었던, 1막이 끝나고 기립박수가 나올 만한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뮤지컬 ‘벤허’로 첫 뮤지컬 데뷔를 하게 된 곽나윤 배우는 “첫 작품을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데뷔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많은 선배들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배역도 정신적으로도 어머니였던 서지영 배우가 큰 도움을 주셨는데 오늘 현장에서 입을 옷도 선물해 주셨다”며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앙상블로 참여하는 박종배 배우는 가장 힘든 점으로 “몸을 만드느라 먹고 싶은 것을 참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유준상 배우는 “이렇게 남자배우들이 많은 작품은 처음”이라며, “열심히 배우들이 몸을 만들고 있으니 관객들이 눈호강을 할 것”이라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또한 그는 “늘 작품을 할 때마다 어떻게 해야 잘 전달될까 고민에 부딪히지만 이번에는 특히 연습량이 많아 앙상블도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 창작뮤지컬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객석에서 정말 열심히 했구나 하는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마지막으로 진지한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뮤지컬 ‘벤허’의 음악에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참여했던 이성준 음악감독이, 무대 디자인에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엘리자벳’, ‘맨오브라만차’ 등에 참여했던 서숙진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문성우, 홍유선 안무가는 뮤지컬 ‘벤허’를 통해 선이 굵고 각이 살아있는 남성적인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다.사진_박민희 기자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8.10 / 조회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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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2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
9일 오후부터 2차 티켓 예매 개시
쇼케이스 통해 기대감 고조 시켜
24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지난 7일 열린 뮤지컬 ‘벤허’의 쇼케이스 장면(사진=충무아트센터, 뉴컨텐츠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벤허’가 2차 티켓 오픈에서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벤허’는 9일 오후 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한 선 예매를 시작으로 2차 티켓을 오픈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쇼케이스를 열고 주요 넘버를 첫 공개해 관객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하는 기구한 운명을 지닌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창작뮤지컬이다.배우 유준상·박은태·카이가 유다 벤허 역에 캐스팅됐다.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어린 시절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은 배우 박민성(박성환)·민우혁·최우혁이 연기한다. 벤허의 연인인 에스더 역에는 배우 아이비·안시하가 캐스팅됐다.이번 작품에는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 남경읍·이희정이 벤허의 양아버지 퀸터스 역으로 출연한다. 배우 서지영은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 역을, 배우 김성기는 벤허 가문의 옛 집사 시모니테스 역을 맡는다. 이들 외에도 이정수·선한국·곽나윤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연출가 왕용범이 등장인물에 초점을 맞춘 밀도 있는 스토리를 선보인다. 음악감독 이성준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강렬한 음악을 준비 중이다. ‘벤허’는 오는 24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9 / 조회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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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복귀 남경읍 "떨리고 긴장…멋진 모습 보여줄 것"
25일 개막 '벤허'로 8년 만에 무대에
7일 쇼케이스 참석해 관객과 첫 만남뮤지컬 ‘벤허’에 출연하는 배우 남경읍(사진=MGB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벤허’로 8년 만에 무대에 돌아오는 배우 남경읍이 개막 전 쇼케이스로 관객과 먼저 만난다.남경읍은 오는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리는 ‘벤허’ 쇼케이스에서 참석한다. 박은태, 카이,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서지영 등 다른 출연 배우들도 함께 한다.남경읍의 뮤지컬 출연은 ‘코러스 라인’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작품에선 주인공 유다 벤허를 양자로 삼는 퀸터스 아리우스 역을 맡는다.남경읍은 4일 소속사 MB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8년 만의 무대 복귀라 떨리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된다”면서 “실력도 출중하고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해 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본 공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즐겁게 연습해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이번 쇼케이스는 ‘벤허’의 주요 넘버와 작품 전반에 대한 설명을 공개하는 자리다. 사전에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받은 질문으로 배우들과 미니토크 시간을 진행한다. 지난 1일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한 티켓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벤허’는 루 얼러스가 1880년 발표한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창작뮤지컬이다. 오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4 / 조회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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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박은태 티켓파워…‘벤허’ 쇼케이스 전석 매진
1일 인터파크 단독판매 티켓 동나
이달 24일 충무아트센터 막 올라뮤지컬 ‘벤허’ 포스터(사진=쇼온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벤허’ 쇼케이스 티켓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다 팔렸다. 2일 공연제작사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예매처 인터파크를 통해 단독 판매한 뮤지컬 ‘벤허’의 쇼케이스 티켓은 오픈 직후 모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캐스팅 발표 당시부터 ‘황금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벤허’는 1880년 발표한 루 월러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이번 쇼케이스는 오는 8월 7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작품 전반에 대한 설명과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뮤지컬 ‘벤허’의 넘버를 최초 공개하는 자리다. 유준상, 박은태, 카이,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서지영 등 주조연과 앙상블 배우 모두 출연해 하이라이트 넘버를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공식 SNS를 통해 받은 질문을 출연 배우가 직접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미니토크 시간을 갖는다. 뮤지컬 ‘벤허’는 왕용범 연출을 비롯해 충무아트센터의 첫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959년 개봉해 반세기 동안 사랑받아온 동명의 명화 속 해상 전투, 전차 경주 장면 등을 재해석해 무대 위에 구현할 예정이다. 오는 8월 24일부터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2 / 조회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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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읍 '벤허'로 8년 만에 뮤지컬 복귀
1978년 데뷔 이후 뮤지컬·영화·드라마 활약
'벤허' 퀸터스 아리우스 역 맡아 선 굵은 연기
8월 2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뮤지컬 ‘벤허’에서 퀸터스 아리우스 역을 맡는 배우 남경읍(사진=뉴컨텐츠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남경읍이 8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남경읍은 오는 8월 개막하는 뮤지컬 ‘벤허’에서 퀸터스 아리우스 역으로 출연한다.남경읍은 1978년 뮤지컬 ‘위대한 전진’으로 데뷔한 뒤 지난 40년간 뮤지컬·영화·드라마를 넘나들며 배우로 활약해왔다. 최근엔 SBS 드라마 ‘초인가족’에 출연해 안방에서 시청자와 만났다.뮤지컬 출연은 ‘코러스 라인’ 이후 8년 만이다. ‘벤허’에서 맡은 퀸터스 아리우스는 노예로 끌려간 유다 벤허가 승선한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 그를 양자로 삼는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다.남경읍은 그동안 뮤지컬 ‘명성황후’ ‘햄릿’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벤허’에서도 특유의 묵직한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벤허’는 유다 벤허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을 숭고한 휴먼 스토리로 그리는 뮤지컬이다. 영화로 널리 알려진 해상 전투·전차 경주 장면 등을 새롭게 재해석해 무대 위에 구현한다.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연출가 왕용범을 비롯한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고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 25일부터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6 / 조회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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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벤허’ 1차 티켓오픈 진행 “대박 뮤지컬의 첫 항해”
뮤지컬 ‘벤허’가 6월 29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뮤지컬 ‘벤허’는 작가 루 윌러스가 1880년에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과 그 제작진의 합작으로 만들어졌다.작품은 배우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유다 벤허’ 역에는 배우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벤허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배신자인 ‘메셀라’ 역에는 배우 박민성(박성환), 민우혁, 최우혁이 이름을 올렸다. 유다 벤허의 연인인 ‘에스더’ 역에는 배우 아이비와 안시하가 캐스팅됐다.뮤지컬 ‘벤허’에는 ‘한국 뮤지컬 0세대’로 꼽히는 배우 남경읍과 이희정은 노예가 된 ‘벤허’가 승선하게 된 함선의 사령관이자 후에는 양아버지가 되는 ‘퀀터스’로 열연한다. 배우 서지영은 굳건한 믿음과 현명함을 지닌 ‘벤허’의 어머니 ‘미리암’ 역으로, 배우 김성기는 ‘벤허' 가문의 옛 집사이자 부호인 ‘시모니테스’ 역으로 분한다. 이외에도, 배우 이정수, 선한국, 곽나윤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뮤지컬 ‘벤허’는 8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뉴컨텐츠컴퍼니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6.29 / 조회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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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박은태·카이…뮤지컬 '벤허' 29일 첫 티켓오픈
창작 뮤지컬 흥행 신화 새로 쓴다
이날 오후 2시 예매 돌입 전쟁 예고
8월2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뮤지컬 '벤허' 티저포스터(사진=충무아트센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하반기 기대작 뮤지컬 ‘벤허’가 29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실시한다.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스토리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계 대표 흥행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과 그 제작진의 합작으로 또 하나의 초대형 대작이 탄생할 것으로 이목이 쏠린다.뮤지컬 ‘벤허’는 1959년 개봉해 아카데미어워즈 11개 부문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로 많이 알려져 있다. 깊은 인상을 남긴 해상 전투, 전차 경주 장면 등을 새롭게 재해석해 무대 위에 구현할 예정이다.여기에 인물 내면에 초점을 맞춘 스토리 라인으로 드라마틱하면서도 밀도 있는 작품을 선보인 왕용범 연출이 연출과 극작을 맡아 ‘벤허’라는 한 남성의 인생을 유구한 역사의 흐름에 따라 치밀하고 촘촘하게 풀어낼 예정이다.‘황금 캐스팅'도 화제다. ‘유다 벤허’ 역에는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캐스팅됐다.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어린 시절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에는 배우 박민성(박성환), 민우혁, 최우혁이 이름을 올렸다. ‘유다 벤허’의 연인이자, 노예가 된 ‘벤허’를 ‘에스더’ 역에는 배우 아이비와 안시하가 연기한다.이외에 배우 남경읍과 이희정, 서지영, 김성기, 이정수, 선한국, 곽나윤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는 8월 25일부터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28일 오후 2시부터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예매 가능하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8 / 조회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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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 김다현, 카이, 윤형렬 뭉쳤다… 콘서트 <신사들의 품격>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 김다현, 카이, 윤형렬 4인방이 뭉치는 콘서트 이 오는 7월 관객들을 맞는다.
은 뮤지컬계에서 활약하는 네 남자배우들의 아름다운 음색을 들려주는 콘서트로, 지난 해 가을에 공연된 바 있다.
올해 새롭게 돌아온 공연에서는 최근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마이클리,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김다현이 합류했다. 또한 의 판정단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는 카이, 묵직한 울림의 목소리로 감동을 전하는 윤형렬 역시 참여해 멋진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네 배우의 뮤지컬 넘버뿐 아니라,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관객들과 배우가 함께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개성만점 네 배우가 함께 하는 은 7월 8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회에 걸쳐 공연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폰즈 제공
2017.05.29 / 조회 5,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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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김다현·카이·윤형렬 콘서트 무대 선다
뮤지컬 콘서트 '신사들의 품격'
뮤지컬 넘버·대중가요 등 선보여
7월 8일 코엑스 오디토리움뮤지컬 콘서트 ‘2017 더 세컨드 신사들의 품격’ 포스터(사진=폰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 김다현, 카이, 윤형렬이 뮤지컬 콘서트 ‘2017 더 세컨드(The 2nd) 신사들의 품격’(이하 ‘신사들의 품격’) 무대에 함께 선다.‘신사들의 품격’은 네 명의 남자 뮤지컬배우로 꾸미는 뮤지컬 콘서트 시리즈다. 지난해 첫 공연엔 한지상, 윤형렬, 휘성, 이창민이 출연했다.마이클 리, 김다현, 카이, 윤형렬은 매 공연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계 흥행 배우다. 뮤지컬 넘버와 대중가요 등을 함께 선보인다.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공연 관계자는 “뮤지컬 넘버만을 부르는 기존 갈라 콘서트와는 차별화된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사들의 품격’은 오는 7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회 공연한다. 인터파크, 예스24, 하나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4 / 조회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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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흥행 열기 지방투어로 계속된다
제주·전주 공연에 관객 호평
오는 6월까지 지방 투어 이어가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방투어에 들어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제주와 전주 등에서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서울 공연 당시 개막 첫째 주 주말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한 ‘몬테크리스토’는 지방투어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몬테크리스토’는 지난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에서 지방투어를 시작했다. 지난 10일과 11일엔 전주 공연을 마쳤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첫 넘버만으로 벅차올랐다” “시작부터 끝까지 피곤함을 잊고 관람했다” “서울 가서 보고 반대 또 봤다” 등의 관람평을 남겼다.이번 지방투어에서는 배우 류정한·엄기준·신성록·카이가 주인공 에드몬드·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연기한다. 조정은·린아가 에드몬드의 연인 메르세데스 역을 맡는다. 메르세데스의 아들 알버트 역으로는 정택운(빅스 레오)·임준혁·박유겸이 출연한다.‘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2009년 스위스 창작초연 이후 첫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됐다. 촉망 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가 주변의 음모로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억울하게 보내고 극적으로 탈옥한 후 보물섬에서 막대한 재산을 축적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으로 복수와 용서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무대로 옮겼다.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그의 콤비인 작가 잭 머피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오는 6월까지 지방투어를 진행한다.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3월 17~19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극장(3월 24~26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3월 31일~4월 2일),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4월 14~16일), 광주 문화예술회관(4월 21~23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4월 28~30일)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17 / 조회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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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전국에서 만나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2월 24일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 작품의 전국 투어 공연은 제주도, 전주, 부산, 광주, 울산, 인천, 대구 등 13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서울 공연은 2016년 11월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해 지난 2월 12일 폐막했다. 작품은 개막 첫 주 주말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관객들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대해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마치 카니발에 다녀온 듯 환상적이다. 무대, 의상, 넘버, 연기 모든 것이 완벽했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2009년 스위스에서 창작초연됐다. 국내에는 2010년 소개됐다. 공연 작곡은 프랭크 와일드혼, 대본과 가사는 잭 머피가 맡았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월 24일부터 2월 26일까지 제주 아트센터, 3월 10일부터 3월 11일까지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 3월 17일부터 3월 19일까지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3월 24일부터 3월 26일까지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3월 31일부터 4월2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4월 14일부터 4월 16일까지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 4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사진_EMK뮤지컬컴퍼니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15 / 조회 2,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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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전국 13개 도시 투어 돌입
제주·전주·광주·부산·대구·대전 등 찾아가
서울 공연 객석점유율 93% 기록
류정한·엄기준·신성록·카이 열연 호평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12일 서울 공연을 마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전국 투어에 들어간다.이번 전국 투어는 오는 24일 제주 공연(26일까지 제주아트센터)으로 시작한다. 전주(3월 10·1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 천안(3월 17~19일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울산(3월 24~26일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창원(3월 31일~4월2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등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이후에도 수원·광주·이천·부산·인천·안산·대구·대전 등 총 13개 도시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몬테크리스토’는 개막 첫 주말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연말 시즌과 신년 연휴까지 객석점유율 93%를 기록해 흥행가도를 달렸다.배우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카이가 서로 다른 색깔로 주인공 에드몬드·몬테크리스토 역을 소화했다. 순수한 청년 에드몬드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변해가는 모습으로 관객 사랑을 받았다.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삼총사’ ‘철가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2009년 스위스에서 창작 초연한 뒤 첫 해외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됐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하고 그의 콤비 잭 머피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13 / 조회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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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카이, 막공 D-5…"정의사랑 가득했으면"
주요 넘버 ‘지옥송’ 가창 관객 압도
유일무이 독보적 캐릭터 완성 호평
이달말 제주도·전주 지방공연 이어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배우 카이가 뮤지컬 대작 ‘몬테크리스토’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카이만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완성시켰다는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류정한·엄기준·신성록의 뒤를 잇는 새로운 ‘몬테크리스토’를 탄생시켰다는 평이다.카이는 사랑하는 여인 ‘메르세데스’를 향한 애절한 감정으로 부른 ‘언제나 그대 곁에’를 비롯해 복수를 향한 최절정 분노의 노래인 ‘지옥송’을 완벽한 가창력으로 들려주며 관객을 압도했다.마지막 공연을 5일여 남겨놓고 있는 카이는 “지난 3개월 동안 ‘몬테크리스토’로 살아가면서 너무 행복했고 많은 관객이 사랑해줘 너무 감사하다. ‘정의는 갖는 자의 것, 사랑은 주는 자의 것’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질서와 같은 것들이지만 살아가면서 지켜나가기 힘든 신념인 것 같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정의와 사랑으로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성악을 전공한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는 뮤지컬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잭더리퍼’, ‘삼총사’, ‘아리랑’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주역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뛰어난 노래 실력뿐 아니라 몰입도 높은 연기로 많은 공연 팬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최근 ‘MBC 복면가왕’에 패널로 고정출연 중이며 라디오 DJ, 음원 발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중이다.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이번 주말 12일을 끝으로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의 서울 공연을 마치고 2월 말부터 제주도, 전주, 천안, 울산, 창원, 수원으로 지방공연을 이어간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07 / 조회 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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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팬텀’ 최대 30% 할인 이벤트
뮤지컬 ‘마타하리’가 골든티켓대상 수상을 기념해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와 ‘팬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예매일 기준 10일부터 3일간(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글로벌 프로젝트다. EMK뮤지컬컴퍼니의 제작노하우가 집약된 첫 번째 글로벌 창작프로젝트로 기획 단계부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을 겨냥해 제작했다. 작품은 당대 최고의 무희 마타하리라는 매력적인 소재와 스토리, 한국 스태프들이 디자인하고 제작해 무대 미학의 절정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지난 10일 주최한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 골든티켓 대상을 받았다.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는 인터파크 집계 공연 랭킹을 합산해 한해 최고의 흥행 공연을 후보로 선정하고 관객의 최종투표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지난해 뮤지컬, 연극, 콘서트 등 5개 분야 총 11,180여 편의 공연을 대상으로 티켓 판매매수와 랭킹 가산점에 근거해 선정됐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2017년 6월 세종문화회관에서 두 번째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사진제공_EMK뮤지컬컴퍼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1 / 조회 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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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20일 마지막 티켓 판매
신년맞이 1억5000만원 상당 경품마련
폐막 공연까지 인터파크서 예매 가능
내년 2월 1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무대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한 장면(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오는 20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마지막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해당 회차는 2017년 1월 17일부터 2월 12일 폐막 공연까지다.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엄기준, 신성록 등 역대 전설의 캐스트와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카이, 조정은, 린아, 정택운 등 초특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각 캐릭터 마다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전 회차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고 있다.개막 첫주 주말부터 전석매진을 기록한 작품은 이달 한달간 평균 객석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등 티켓 오픈 이후 공연기간 내내 예매순위 상위권을 지켰다고 EMK 측은 전했다.한편 2017년 1월 1일부터 8일까지 ‘몬테크리스토’ 공연을 예매한 관객을 대상으로 포춘쿠키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벌인다. 프랑스 마르세이유, 이탈리아 로마 등 공연의 배경이 되는 이국적 여행지를 직접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여행상품권(200만원 상당)을 비롯해 고급 블루투스 스피커(50만원 상당), 백화점 상품권(50만원 상당) 등 통합 1억5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마련했다.작품은 ‘삼총사’, ‘철가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2009년 스위스 창작초연 이후 첫 해외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됐다. 촉망 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억울하게 보내고 극적으로 탈옥한 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으로 복수와 용서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다.‘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하고 그의 콤비 잭 머피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 2016 공연에는 몬테크리스토 역에 엄기준·카이·신성록, 메르세데스 역에 조정은·린아, 몬데고 역에 최민철·이상현, 알버트 역에 정택운(빅스 레오)·임준혁 등 여러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7년 2월 12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1월 17일부터 2월 12일까지 공연 티켓은 20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티켓가격은 5만~14만원이다. 02-1577-647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19 / 조회 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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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 보람이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개막 첫 주말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작품은 3년 만의 재공연이다. 출연진은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카이, 조정은, 린아, 정택운 등이다. 작품은 ‘삼총사’, ‘철가면’ 등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09년 스위스 창작초연 이후 첫 해외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됐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작곡은 ‘마타하리’, ‘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 대본과 가사는 잭 머피가 맡았다. 관람객들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 볼거리가 많은 뮤지컬이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수준이 높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17년 2월 12일까지 공연된다. 사진_EMK뮤지컬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2.01 / 조회 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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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예매하면 포춘쿠키가?
새해 공연 예매 관객 대상 이벤트 개최
여행상품권·블루투스 스피커 등 증정
29일부터 내년 1월 공연 예매 시작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새해 공연 예매 관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2017 EMK 어워즈’란 이름의 이벤트다. 29일부터 진행하는 ‘몬테크리스토’ 1월 공연(1월 1일부터 15일까지)의 티켓 예매에 참가하는 관객에게 100% 당첨 가능한 포춘쿠키를 제공한다. 여행상품권·블루투스 스피커·백화점 상품권·EMK뮤지컬컴퍼니 작품의 VIP석 예매권 등을 선사한다.3년 만에 돌아온 ‘몬테크리스토’는 류정한·엄기준·신성록 등 초연 배우의 귀환과 함께 카이·조정은·린아·정택운 등 새로운 배우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며 지난 19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했다.개막 첫 주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개막 2주 공연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는 등 흥행 중이다. 내년 2월 12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8 / 조회 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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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팬텀’ 수험생 할인 혜택 제공
EMK뮤지컬컴퍼니가 오는 11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취지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와 ‘팬텀’ 공연의 모든 좌석 등급에 30% 할인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할인이 적용되는 공연 기간은 두 공연 각각의 개막일부터 12월 9일 공연까지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09년 스위스 창작초연 이후 첫 해외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됐다. 2016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는 초연 흥행의 주역인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이 다시 합류했다. 여기에 카이, 조정은, 린아, 정택운 등이 새롭게 참여한다. 뮤지컬 ‘팬텀’은 2015년 국내에서 초연됐다. 작품은 그 해 연간 티켓 판매 1위, 골든티켓어워즈 작품상 대상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2016 뮤지컬 ‘팬텀’의 팬텀 역에는 초연에 이어 박효신이 합류했다. 박은태와 전동석은 새로운 팬텀 역으로 캐스팅됐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팬텀’은 11월 2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첫 공연을 올린다. 사진 제공_EMK뮤지컬컴퍼니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21 / 조회 2,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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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카이, 22일 '몬테크리스토' 첫 무대
강력한 복수극으로 돌아오다
조정은과 '언제나 그대 곁에' 음원 화제
내년 2월 1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무대 올라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대표 넘버 ‘언제나 그대 곁에’ MV 중 캡쳐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배우 카이가 22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의 새로운 캐스트로 첫 무대에 오른다.지난 19일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많은 팬들의 기대 속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에 이어 2016년 새로운 ‘몬테크리스토’의 탄생으로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카이는 그만의 순수하고 정직함을 간직한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로 또 한번의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에 앞서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카이와 조정은이 부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대표 넘버 ‘언제나 그대 곁에’(I will be there)를 공개했다. 이 곡은 에드몬드 단테스가 약혼식 도중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고, 그 사실은 안 메르세데스가 성당에서 신에게 간절하게 기도하며 서로를 향해 부르는 애절한 노래이다. 성악을 전공한 카이의 깊은 울림 있는 목소리는 프랭크 와일드 혼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섬세한 선율의 넘버들과 만나 드라마틱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카이는 뮤지컬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잭더리퍼’, ‘삼총사’, ‘아리랑’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에는 처음 도전한 연극 ‘레드’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 받았다.MBC ‘복면가왕’의 ‘가마니’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대중음악 프로듀서 쿠시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모두 사랑인걸’ 음원을 발표하며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 조정은, 린아, 정택운 등이 출연한다. 내년 2월 12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대표 넘버 ‘언제나 그대 곁에’ MV 중 캡쳐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대표 넘버 ‘언제나 그대 곁에’ MV 중 캡쳐 이미지(사진=EMK뮤지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1 / 조회 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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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애틋·질투…올겨울 뮤지컬 키워드 '사랑'
-'몬테크리스토' 19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단순하면서 명확한 이야기로 공감대
-'아이다' 내년 3월까지 샤롯데씨어터
대규모 물량 투입해 꾸민 화려한 세트
-'보디가드' 12월15일부터 LG아트센터
무대로 재현할 원작 감동에 기대감올겨울을 겨냥한 대작뮤지컬의 키워드는 ‘사랑’이다. ‘몬테크리스토’(왼쪽)는 약혼식 날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한 남자의 복수와 용서를 통해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다. ‘아이다’(오른쪽)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전쟁 속에서 피어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다(사진=EMK뮤지컬컴퍼니·신시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약혼식 날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남자는 그 아픔을 복수로 해결하려고 한다. 참혹한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적으로 만난 두 남녀는 운명적인 끌림에 고민하고 갈등한다. 자신을 질투하는 누군가 때문에 두려움에 빠진 여인은 한 남자를 만나 시련을 이겨낸다. 이 모든 게 사랑 때문이다. 사랑 앞에서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질투하고 때로는 복수까지 꿈꾼다. 이토록 다양한 감정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뮤지컬이 올겨울 관객을 찾는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오는 흥행작 ‘몬테크리스토’와 ‘아이다’,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한 ‘보디가드’다. △뮤지컬계 블루칩 카이 합류…‘몬테크리스토’‘몬테크리스토’(19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는 14년 동안 감옥에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해야 했던 남자 에드먼드가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돌아와 벌이는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복수극의 시초로 여겨지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유명 브로드웨이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가 잭 머피가 콤비를 이뤄 무대에 옮겼다. 이번 공연은 초연의 추억과 감동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연부터 함께해온 배우가 그대로 돌아온다. 기품 있으면서도 힘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류정한,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을 잘 보여준 엄기준, 감미로운 매력을 가진 신성록이 에드먼드를 연기한다. 이들과 함께 ‘잭 더 리퍼’ ‘삼총사’ 등으로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카이가 합류해 새로움을 더했다. 작품은 복수를 전면에 내세운다. 그러나 그 기저에 깔린 것은 바로 용서와 화해, 사랑이다. 에드먼드의 탈출을 돕는 파리아 신부가 죽기 전 남긴 대사 “용서가 없는 미움과 복수는 결국 자신의 삶을 파멸시킬 것”이란 작품의 메시지를 집약한다. 대미를 장식하는 장면도 에드먼드와 연인 메르세데스의 재회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방대한 내용의 원작과 달리 뮤지컬은 비교적 심플한 이야기구성을 갖췄다.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스토리라인으로 누구나 공감할 주제를 다룬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대중적이란 점이 ‘몬테크리스토’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 2013년 공연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한 장면(사진=EMK뮤지컬컴퍼니)△화려함 그대로 변화는 새 배우로…‘아이다’“증오의 시대를 살았던 두 연인의 이야기, 전쟁 속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 팝 가수 엘턴 존과 작사가 팀 라이스 콤비가 만든 뮤지컬 ‘아이다’(내년 3월 11일까지 샤롯데씨어터)는 고대 이집트와 누비아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과 그 가운데서 피어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005년 국내 초연한 이래 총 3차례 공연을 통해 55만명의 관객을 모은 인기작이다. 4년 만에 무대에 다시 오르는 ‘아이다’는 새로운 배우로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누비아를 이끄는 공주 아이다 역은 최근 뮤지컬계서 주목받는 배우 윤공주·장은아가 맡았다. 누비아와 사랑에 빠지는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는 민우혁과 김우형이, 이들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이루는 이집트공주 암네리스는 아이비·이정화가 연기한다. 개막을 앞두고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윤공주는 “아이다가 라다메스를 향한 마음은 그냥 사랑이 아니다. 너무 큰 사랑,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배우들의 고민도 각자의 사랑표현에 집중돼 있다. 윤공주는 “라다메스와의 관계에 집중하며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민우혁은 “라다메스가 아이다를 사랑하게 된 것은 일종의 존경심이란 생각으로 캐릭터에 다가갔다”고 말했다. 물론 애틋한 사랑만이 ‘아이다’의 전부가 아니다. 55만명을 모을 수 있었던 또 다른 비결은 화려한 무대다. 이번에도 800여벌의 의상과 60여개의 통가발, 900개의 고정조명과 90대가 넘는 무빙라이트 등 엄청난 물량을 투입해 세트를 꾸민다. 고대 이집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뮤지컬 ‘아이다’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 영화의 감동 무대서 재현…‘보디가드’‘보디가드’(12월 15일부터 LG아트센터)는 1990년대에 풍미했던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한 국내 초연작이다. 스토커에게 쫓기는 가수 레이첼 마론과 그녀를 지키는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의 로맨스를 그렸다. 1992년 휘트니 휴스턴, 케빈 코스트너 주연으로 개봉한 영화는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라는 명곡과 함께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뮤지컬은 201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첫선을 보였다. 원작자 로렌스 캐스단이 어드바이저로 참여해 총 6년 동안의 기획·개발단계를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뮤지컬에서는 영화 삽입곡은 물론이고 휘트니 휴스턴의 대표곡을 포함해 15곡의 뮤지컬넘버를 들을 수 있다. 보다 간결해진 스토리에 속도감 있는 연출이 영화와는 다른 점이다. 주인공이 가수인 만큼 배우도 가창력 있는 배우 선발에 초점을 맞췄다. ‘위키드’ ‘데스노트’ ‘킹키부츠’ 등에서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선아, 가수 양파로 더 잘 알려진 이은진, 엠넷 ‘보이스 코리아’ 출신 손승연이 레이첼 마론 역으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다. 프랭크 파머 역에는 박성웅·이종혁이 도전한다. 초연인 만큼 성공의 관건은 원작의 감동을 얼마나 잘 살릴 수 있을지에 있다.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해외서 먼저 관람한 작품은 영화 원작 뮤지컬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켰다. 영상으로 인기를 얻은 작품이 무대문법을 통해 어떻게 재현될지를 중점적으로 본다면 흥미로울 것”이라며 “원작의 노래를 라이브 퍼포먼스로 보다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뮤지컬 ‘보디가드’의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장면(사진=CJ E&M).▶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08 / 조회 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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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2016년 연말 시즌 티켓 오픈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2016년 연말 시즌 공연의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오픈되는 공연은 12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회차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2009년 스위스에서 창작뮤지컬로 초연된 이후 2010년 국내에 소개됐다. 해외 라이선스 공연은 우리나라가 처음이었다. 작품은 원작 소설의 배경을 재현한 유럽풍의 클래식한 무대에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크리에이티브 팀의 감각을 더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뮤지컬 ‘마타하리’, ‘지킬앤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을 맡았다. 그의 콤비 잭 머피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 올해는 배우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등 역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흥행을 이끈 주역들이 다시 함께했다. 여기에 배우 카이, 조정은, 린아, 정택운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017년 2월 1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_EMK뮤지컬컴퍼니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04 / 조회 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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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연말 시즌 티켓 예매 시작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서 개막
12월 10~31일 공연회차 예매 오픈해
류정한·엄기준·신성록 기존 멤버에
카이·조정은·정택운 등 새롭게 합류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포스터(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2016 연말 시즌공연 티켓판매를 1일 시작했다.‘몬테크리스토’는 ‘삼총사’ ‘철가면’ 등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09년 스위스에서 창작 초연했으며 2010년 라이선스로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먼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억울하게 보낸 뒤 극적으로 탈출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으로 복수와 용서를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타하리’ ‘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하고 잭 머피가 대본과 가사를 섰다.이번 ‘몬테크리스토’는 2010년, 2011년, 2013년에 이어 네 번째 공연이다. 기존 캐스트인 류정한·엄기준·신성록이 그대로 출연하고 카이·조정은·린아·정택운 등이 새로운 합류한다. 연말 시즌 티켓 예매는 오는 12월 10일부터 31일까지의 공연 회차를 예매할 수 있다. 오는 19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01 / 조회 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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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조정은 '몬테크리스토' X-mas 시즌 티켓 판매
크리스마스 VIP 한정 상품 내놔
내달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포스터(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25일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12월 23일부터 25일까지)의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EMK는 공연시장 연중 최고 성수기인 연말 공연 티켓을 판매하기에 앞서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 티켓을 오픈하고 크리스마스 VIP 패키지 상품을 한정 판매한다. 이번 크리스마스 VIP 패키지는 시즌 공연 회차마다 단 16개 좌석에 한해 오픈한다. 패키지 상품은 VIP석 티켓 2장, 프로그램북 1권, ‘몬테크리스토’ OST(2010) 1장, 메이크업 포에버 화장품으로 구성돼 있다. 또 크리스마스 시즌 티켓 관람객 전원에게는 ‘몬테크리스토’ 출연 배우의 메세지가 담긴 크리스마스 카드를 증정한다. 2016 ‘몬테크리스토’는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등 역대 전설의 캐스트와 올해 새롭게 합류하는 몬테크리스토 역에 카이, 메르세데스 역에 조정은, 린아,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 극적 존재감을 더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알버트 역에 정택운이 캐스팅됐다.작품은 2010년 국내 초연돼 유럽 뮤지컬 흥행의 포문을 연 작품으로 오는 11월 19일 2011년, 2013년에 이어 3년 만에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몬테크리스토’는 ‘삼총사’, ‘철가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2009년 스위스 창작초연 이후 첫 해외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됐다. 촉망 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억울하게 보내고 극적 탈옥 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으로 복수와 용서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담았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하고 그의 콤비 잭 머피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 12월 23일부터 25일 공연 회차에 한해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티켓가격은 5만~14만원이다. 02-1577-647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21 / 조회 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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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더리퍼' 김예원, 박소담·천우희·오달수 관람왔다
작품서 만난 인연…황금 인맥
차세대 뮤지컬 디바 주목 받아
동료배우와 관람 인증샷 공개(사진=김예원 SNS).[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예원과 동료 배우들이 남긴 ‘잭 더 리퍼’ 관람 인증샷이 화제다. 뮤지컬 ‘잭 더 리퍼’에서 주인공 ‘글로리아’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는 김예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수애, 오달수, 오연서, 천우희, 박소담 등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게재했다.김예원은 공연장을 찾아준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영화 ‘써니’에서 호흡을 맞춘 천우희를 비롯해 ‘국가대표2’의 주역인 수애, 오달수, 오연서와도 여전한 우정을 보여줘 훈훈함을 더했다.또한 카라 출신 연기자 박규리도 김예원의 공연을 관람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예원은 지난해 ‘올슉업’으로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DIMF)’ 신인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가 주목하는 신예로 떠올랐다. 김예원은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뮤지컬계서도 차세대 스타로 주목 받으며, 팔방미인 면모를 과시중이다. 뮤지컬 ‘잭 더 리퍼’의 서울 공연은 오는 9일 막을 내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05 / 조회 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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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가마니' 배우 카이, 차기작 '몬테크리스토'
류정한·엄기준·신성록과 주인공 발탁
‘취중진담’·‘마지막 콘서트’ 여심 울려뮤지컬 배우 카이(사진=EA&C).[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배우 카이(본명 정기열)가 MBC ‘복면가왕’의 ‘가마니’로 밝혀졌다. 카이는 지난 11일 방송한 ‘복면가왕’에 출연해 3라운드에 진, 가왕전까지 올랐지만 아쉽게도 ‘에헤라디오’와의 경선에서 가면을 벗게 됐다.이날 카이는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지막 콘서트’, ‘취중진담’을 부르며 여심을 녹였다. 작곡가 유영석에게도 “비행기로 따지면 퍼스트클래스”라는 평가를 받으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카이의 차기작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이다. 11월 공연 예정인 작품에서 카이는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과 함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카이가 맡은 역할은 전도유망했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로 14년간의 억울한 감옥살이 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으로 복수심을 품고 세상에 다시 나타난다. 복수심마저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과 용서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섬세한 선율로 표현한다.2010년 한국에서 초연한 ‘몬테크리스토’는 ‘마타하리’, ‘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하고, 잭 머피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 인터파크 예매 순위 1위, 뮤지컬 OST 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2010년 OST 음반 종합 판매순위 1위라는 진기록을 달성 한 바있다. 한편 카이는 복면가왕 출연 후 “복면가왕을 통해서 노래에만 집중하는 나를 느꼈다. 카이라는 가수의 은은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고, 언제나 뜨거움을 갖고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12 / 조회 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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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역대 최고 캐스팅 소환…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카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역대 초특급 캐스팅을 공개했다. 유럽 뮤지컬 흥행의 포문을 열었던 이 작품은 3년 만에 최고의 캐스트로 돌아왔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배우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을 한 무대에 세우며 역대 최고 캐스트를 소환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설의 귀환으로 불리는 '흥행보증수표' 류정한은 역대 가장 기품 있고 파워풀한 몬테크리스토로 정평이 나 있다. 류정한은 초연부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을 뿐 아니라 매 시즌 더 깊은 연기로 캐릭터를 진화시켜왔다. 엄기준은 선원 시절의 다정한 에드몬드와 복수에 불타는 백작의 캐릭터로 변화하는데 가장 극적인 대조를 보이며 관객을 전율케 했다. 신성록은 극적 긴장감을 더해줄 성숙한 연기와 남다른 무대 장악력으로 또한 번 전설의 주역이 될 것이다. 2016 '몬테크리스토' 주인공으로 카이가 새롭게 캐스팅되어 화제다. 배우 카이는 최근 뮤지컬 '잭더리퍼', '레드', '삼총사', '팬텀' 등 여러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가창력은 물론 섬세한 표현력을 필요로 하는 여주인공 메르세데스 역에는 배우 조정은과 린아가 열연할 예정이다. 2016 '몬테크리스토'에서 비중 있게 다루어질 예정인 알버트 역은 정택운이 맡는다. 정택운은 빅스의 멤버로 노래는 물론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겸비해 뮤지컬 신예로서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이 외에도 최민철, 조순창, 장대웅, 조원희, 백주희 등 최고의 조합으로 손꼽히는 명품 조연의 무대를 다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삼총사', '철 가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작품은 2009년 스위스 창작 초연 이후 첫 해외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되었다. 촉망 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억울하게 보내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으로 복수와 용서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무대로 옮겼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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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시카고' 영화관보다 자라섬에서 볼까
뮤지컬 페스티벌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뮤지컬 영화 ‘시카고’를 상영한다. 뮤지컬 영화 ‘시카고’는 오는 11월 극장 재개봉을 확정하고 이보다 먼저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JMF 심야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오는 9월 3일부터 4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뮤지컬 콘서트 페스티벌이다. 기존의 공연장 관람 문화가 아닌 먹고, 마시며, 함께 노래 부르고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국내외 뮤지컬 스타들과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콘서트를 비롯하여 뮤지컬 영화 상영, 뮤지컬 토크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등 국내 유일 뮤지컬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4인 패키지를 마련, 3장 구매 시 1장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 1일권은 7만 7천 원, 2일권은 1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스페셜 할인’도 있다. 할인은 8월 29일까지, 각 100세트에 한정 판매한다. 뮤지컬 영화 ‘시카고’는 9월 3일 오후 10시 20분부터 자라섬 JMF 대극장에서 상영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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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조정은·정택운…'몬테크리스토' 첫 티켓판매
31일부터 인터파크서 시작
엄기준·신성록 등 특급출연
11월 충무아트센터서 개막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출연을 확정한 배우 류정한과 조정은, 정택운(사진=EMK).[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31일부터 공연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첫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2010년 국내에 초연한 ‘몬테크리스토’는 유럽 뮤지컬 흥행의 포문을 연 작품이다. 오는 11월 19일 2011년, 2013년에 이어 3년 만에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6 ‘몬테크리스토’ 역에는 류정한·엄기준·신성록 등 역대 캐스트와 함께 올해 새롭게 배우 카이가 합류한다. 메르세데스 역에는 조정은·린아, 알버트 역에 정택운이 캐스팅 되어 ‘초특급 캐스팅의 완결판’으로 불리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몬테크리스토’는 ‘삼총사’, ‘철가면’ 등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로 만들었다. 2009년 스위스 창작초연 이후 첫 해외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됐다. 촉망 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억울하게 보낸 뒤 극적으로 탈옥한 후 보물섬을 찾아 막대한 재산을 축적한다. 이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란 신분으로 복수와 용서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무대로 옮겼다. ‘마타하리’, ‘지킬 앤 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하고 그의 콤비 잭 머피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 원작 소설의 배경을 재현한 유럽풍의 웅장하고 클래식한 무대에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창작진의 감각이 빚어낸 수작이다. 첫 번째 티켓 오픈은 11월 19일부터 12월 9일 공연 회차에 한하며 조기예매할인, 평일 낮공연 할인, 11월 문화가 있는 날 등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티켓가격은 5만~14만원이다. 02-1577-647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31 / 조회 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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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캐스팅 <몬테크리스토>, 오늘 오전 11시 티켓 오픈
뮤지컬 의 첫 티켓 오픈이 오늘(8월 31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된다.
는 '삼총사', '철가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카이, 조정은, 린아, 정택운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9년 스위스에서 창작초연된 는 지난 2010년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친구의 음모로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억울하게 보낸 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란 신분으로 나타나 복수에 나선다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다.
, 의 격정적인 넘버들을 작곡한 프랭크 와일드혼과 그의 콤비 잭 머피가 주축이 되어 만든 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웅장한 음악으로 국내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의 첫번째 티켓은 오늘(31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6.08.31 / 조회 6,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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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1월 개막…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등 캐스팅 공개
2010년 초연을 시작으로 유럽 뮤지컬 흥행의 시작을 알렸던 뮤지컬 가 3년 만에 돌아왔다.
뮤지컬 는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보낸 촉망받던 젊은 선원이 극적으로 탈옥에 성공한 후 보물섬을 찾아 막대한 재산을 축적하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으로 복수와 용서에 이르는 여정을 그렸다.
이번 2016 에는 기존의 캐스팅과 함께 이뤄진 새로운 캐스팅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초연부터 공연을 함께했던 뮤지컬계 흥행보증수표 류정한이 몬테크리스토 역으로 또다시 합류한다. 또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엄기준과 드라마, 영화 등 여러 매체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성록도 몬테크리스토 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서 활약중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도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이번 작품에 처음 합류하게 됐다.
섬세한 표현력을 필요로 하는 여주인공 메르세데스 역에는 , 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조정은과 ,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린아가 더블캐스팅 됐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에서 연기력을 검증받았던 정택운도 메르세데스의 아들로 새롭게 캐스팅 돼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정택운은 인기 아이돌 그룹 빅스의 멤버로도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명품 조연으로 인정을 받은 최민철, 조순창, 장대웅, 조원희, 백주희와 이상현, 이종문, 정동효, 난아, 최서연 등의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도 함께 캐스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는 오는 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첫 번째 티켓 오픈은 8월 31일(수)로,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EMK 뮤지컬컴퍼니 제공
2016.08.24 / 조회 9,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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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엄기준·신성록·카이…'몬테크리스토' 돌아온다
조정은·린아·정택운 등 함께
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럽 뮤지컬 흥행의 포문을 열었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3년 만에 돌아온다.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등 역대 최고의 캐스트와 카이, 조정은, 린아 등이 새롭게 합류한다. 몬테크리스토의 바이블로 통하는 뮤지컬계 ‘흥행보증수표’ 류정한은 역대 가장 기품 있고 파워풀한 몬테크리스토로 정평이 나 있다. 한계가 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엄기준은 선원 시절의 다정한 에드몬드와 복수에 불타는 백작의 캐릭터로 변화하는데 가장 극적인 대조를 보이며 관객을 전율케 했다. 신성록은 특유의 감미로운 중저음과 폭발하는 카리스마로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 최근 ‘잭더리퍼’, ‘레드’ ‘팬텀’ 등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가 ‘몬테크리스토’ 주인공으로 새롭게 캐스팅됐다. 카이는 매 작품 빼어난 가창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창력과 함께 섬세한 표현력을 필요로 하는 여주인공 메르세데스 역은 조정은과 린아가 번갈아 맡는다. 드라마의 극적 긴장감과 함께 화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메르세데스의 아들, 알버트 역으로는 ‘마타하리’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택운(빅스, 레오)이 나선다. 정택운은 노래는 물론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겸비한 실력파 뮤지션으로 뮤지컬 신예로서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이외에도 최민철, 조순창, 장대웅, 조원희, 백주희와 함께 신인 임준혁, 실력파 걸그룹 구구단의 메인보컬 해빈이 이번 공연을 통해 첫 뮤지컬에 데뷔한다. ‘몬테크리스토’는 ‘삼총사’, ‘철가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 2009년 스위스에서 초연 이후 2010년 국내에 소개됐다. 촉망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주변의 음모로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억울하게 보낸 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으로 복수와 용서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무대로 옮겼다. 오는 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02-1577-647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4 / 조회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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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뮤지컬 배우들의 응원 사진 공개
뮤지컬 스타들이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셀프 홍보에 나섰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지난 8월 3일부터 매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뮤지컬 배우들의 ‘D-DAY 자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번 이벤트는 매일 오후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사진과 메시지가 랜덤으로 공개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D-DAY 자필 메시지’에는 배우 한지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배우들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참여한 배우에는 1대 빌리, 마이클의 정진호 박준형, 이성훈과 전나영, 이지혜, 이창용, 서경수, 윤공주, 최민철, 조정은, 최현주, 김우형, 카이, 박영수, 김성철, 백형훈, 홍우진 등이 있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배우들의 응원 메시지는 개막 전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어떤 배우의 자필 메시지가 공개될 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9월 3일과 4일 양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된다. 사진제공_PL엔터테인먼트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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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셀프 홍보 나선 스타들
한지상·전나영·윤공주 등 참여
9월 3·4일 자라섬에서 개최뮤지컬 스타들의 ‘D-DAY 자필 메시지’(사진=PL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스타들이 오는 9월 3일과 4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셀프 홍보에 나섰다. 지난 3일부터 매일 오후 랜덤으로 공식 SNS계정을 통해 한지상, 전나영, 윤공주, 조정은, 카이 등 배우들의 ‘D-DAY 자필 메시지’를 공개하고 있다.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기존의 공연장 관람 문화가 아닌 먹고, 마시며, 함께 노래 부르고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뮤지컬 콘서트 페스티벌이다. 가족·친구·연인과 동반하는 관객을 위해 ‘4인 패키지’를 기획, 3장을 구입하면 1장을 무료로 증정한다. 오는 29일까지 100세트에 한해 1일권 26만4000원에, 2일권 39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1 / 조회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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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페스티벌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보고 싶은 배우들 다 모인다
뮤지컬 페스티벌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라인업이 공개 됐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에는 총 75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배우 홍광호, 마이클리, 김선영, 조정은, 최현주, 윤공주, 한지상, 카이, 최민철, 전나연 등의 출연진이 자라섬을 찾게 됐다. 페스티벌은 국내외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해 국내 최초 뮤지컬 페스티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총 467개의 작품 속 넘버를 선보인다. 첫날, JMF 대극장 무대에는 김선영, 조정은, 김우형, 이안 존 버그, 박영수, 전나영, 서경수, 강필석, 이지혜, 정문성(헤드윅) & 디앵그리인치 밴드와 박한근, 전역산, 김대현, 이창용, 문장원, 우찬, 이해준, 이민재, 박광선, 용석(크로스진)이 출연한다. 또, 1대 빌리와 마이클의 정진호, 박준형, 김범준, 이성훈 등 총 28명의 배우가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에 4명의 배우가 출연하며, 음악감독 구소영과 함께하는 ‘HOT STAGE’에는 홍우진, 고훈정, 김대현, 강정우, 배두훈, 백형훈, 김성철 등 7명의 배우와 함께 뮤지컬팀 더 뮤즈가 무대에 오른다. 이후 둘째 날에는 유명 DJ와 함께하는 JMF 시파티에서 4명의 DJ가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in 자라섬’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7명의 게스트가 남아 있어 기대하게 한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무대에는 배우 홍광호, 마이클리, 최현주, 윤공주, 한지상, 카이, 최민철, 전나영, 천변카바레 밴드 소울트레인 등 총 16명의 배우가 출연하여 뮤지컬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9월 3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11 / 조회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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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엄기준의 '잭더리퍼' 9일 마지막 티켓오픈
최고 캐스팅 볼 마지막 기회
개막 후 매공연 전석 기립박수
10월9일 디큐브아트센터 폐막뮤지컬 ‘잭더리퍼’의 장면모음(사진=쇼홀릭).[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잭더리퍼’가 오는 9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지난달 15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 ‘잭더리퍼’는 1888년 런던의 화이트 채플에서 실제로 일어난 연쇄 살인 사건을 재 구성한 작품이다. 3년 만에 국내 공연으로 돌아온 이번 시즌은 2009년 초연 및 재연을 넘어 기립박수와 환호 속에 매 공연을 올리고 있다. 작품은 다니엘이 쥐고 있는 사건 해결의 실마리와 앤더슨의 수사가 치밀하게 엮이며 살인사건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과 기존 참여 배우들과의 신구 조화,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숨막히는 반전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다니엘 역의 류정한·엄기준·카이, 앤더슨 역의 김준현·박성환·조성윤(조강현), 잭 역의 이창희·테이, 먼로 역의 정의욱·김대종, 글로리아 역의 김보경·김예원, 폴리 역의 정단영이 출연한다.마지막 티켓 오픈은 8월 9일 오후 2시에 각 예매처를 통해 진행되며, 10월 9일 마지막 공연 회차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02-764-7857~9.▶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2 / 조회 2,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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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뭐볼까] 무더위 날려줄 살벌한 스릴러 공연 두 편
반복되는 장마와 무더위 소식으로 심신을 지치게 하는 여름은 의심할 것 없는 ‘공포’와 ‘스릴러’의 계절이다. 올여름 공연 가에서는 광기 어린 두 살인마가 관객들의 여름을 책임지고 있다. 귀신보다 소름 돋지만 동정할 수밖에 없는 두 살인마의 이야기는 현대인을 둘러싼 사회문제와도 멀지 않다. 흥미로운 소재의 스토리로 긴장감과 오싹함을 선사하는 뮤지컬 ‘스위니토드’와 ‘잭 더 리퍼’를 소개한다. ▲사진출처_오디컴퍼니 제공괴담의 진화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작품은 한때 건실했던 이발사의 몰락과 핏빛 복수를 그린다. ‘스위니토드’는 영국의 도시 괴담에서 처음 시작됐다. 면도를 해주는 이발사 ‘스위니토드’가 손님의 목을 베어 죽이면 그 시체로 파이 가게 주인인 ‘러빗 부인’이 파이를 만든다는 내용이다. 이 괴담은 소설과 연극, 영화, 뮤지컬 등의 소재로 리바이벌돼왔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곡과 작사를 해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함께 ‘뮤지컬계의 거장’이라고 불리며 아카데미 음악상, 퓰리처상, 토니상을 다수 수상한 바 있다.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은 극작가 크리스토퍼 본드의 1973년 연극을 각색해 ‘스위니토드’를 뮤지컬로 제작했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초기 산업혁명 시대의 부조리를 꼬집는 사회 비판적 시각을 담아 블랙코미디와 스릴러라는 장르를 결합했다. 이 작품은 2007년 이후 9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조승우가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 역을 맡았다. ‘스위니토드’에게 연정을 품고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 부인’역은 배우 옥주현과 전미도가 연기한다. 뮤지컬 ‘스위니토드’는 10월 3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쇼홀릭 제공실화의 공포 뮤지컬 ‘잭 더 리퍼’ 역시 영국의 악명 높은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잭 더 리퍼’는 1888년 영국 런던에서 5명의 매춘부를 잔인한 방법으로 잇달아 살해한 연쇄 살인범이다. 뮤지컬 ‘잭 더 리퍼’는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살인마, 살인에 연루되는 외과 의사와 특종을 쫓는 신문기자의 관계 속에서 진짜 살인마의 존재를 파헤쳐 간다. 이 작품은 체코에서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연출 왕용범은 원작과 비교해 줄거리, 노래, 무대 등 90% 이상을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그는 뮤지컬 ‘잭 더 리퍼’ 연출에 대해 “동정할 수밖에 없는 살인마를 그리되, 현대의 관점에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외과 의사 ‘다니엘’ 역은 배우 류정한, 엄기준, 카이가 맡아 무대에 오른다.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 역은 배우 김준현, 박성환, 조성윤이 연기한다. 연쇄 살인범 ‘잭’ 역으로는 배우 이창희, 테이가 출연한다. 뮤지컬 ‘잭 더 리퍼’는 10월 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22 / 조회 4,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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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외율 1위' 카이·김준현, 잔혹스릴러 '잭 더 리퍼'
연쇄살인 둘러싼 숨막히는 대결구도
10월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서 공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카이와 김준현이 뮤지컬 ‘잭더리퍼’에서 연쇄살인을 둘러싼 숨막히는 대결구도를 펼친다.‘잭더리퍼’는 1888년 런던에서 일어난 매춘부만 노리는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살인마, 살인에 연루되는 외과의사와 특종을 쫓는 신문기자의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살인마의 존재를 파헤쳐 가는 스릴러 뮤지컬이다. 화려한 회전무대와 흥미로운 소재의 스토리는 극적 긴장감과 스릴감으로 올 여름 관객들에게 오싹함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사랑하는 여인을 살리기 위해 살인에 동조하게 되는 순애보 외과의사 ‘다니엘’ 역을 맡은 카이는 순수와 광기 어린 극과 극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10일에 막을 내린 연극 ‘레드’에서는 첫 연극에 도전에 화제에 올랐다.4번째 형사 ‘앤더슨’ 역할을 맡은 김준현은 변함없는 노련한 연기와 카리스마로 작품의 중심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해에만 ‘레미제라블’, ‘마타하리’, ‘모차르트!’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을 맡으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류정한, 엄기준, 카이, 김준현, 이창의, 테이 등이 출연한다. 지난 1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9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0 / 조회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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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김예원 '잭더리퍼' 첫공후 "관객 만나 기뻤다"
지난 16일 SNS 첫 공연 소감 밝혀
뮤지컬·영화·드라마 종횡무진 활약
8월 개봉 앞둔 '국가대표2'도 등장사진=김예원 인스타그램 캡쳐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김예원이 뮤지컬 ‘잭 더 리퍼’ 첫 공연 소감을 밝혔다.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관객들 만나서 너무 기쁘고 좋았다. 감사하다. 첫공 완료!”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공연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 하나 없이 밝은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예원은 서울 구로구 신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잭 더 리퍼’에서 런던 최고의 매력녀 글로리아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올슉업’으로 ‘제9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DIMF)’ 신인상을 수상하고 ‘디셈버’에서도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단숨에 뮤지컬계 주목 받는 신예로 떠올랐다.현재 김예원은 뮤지컬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까지 종횡무진 활약중이다. 오는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국가대표2’에서는 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아이스하키팀 멤버 ‘가연’으로 변신한다. 또 8월중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미인대회 출신 기상캐스터 ‘장주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9 / 조회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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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잭더리퍼', 개막 앞두고 연습 사진 공개
뮤지컬 '잭더리퍼'가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뮤지컬 '잭더리퍼' 연습 사진에는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뮤지컬 '잭더리퍼'의 배우 프로필과 연습 사진은 모두 사진작가 박지만의 작품이다. 그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전속 사진작가다. 그는 “프로필 촬영에서 ‘잭더리퍼’의 어두운 분위기와 1888년 런던의 느낌을 나타내는 데 집중했고, 연습 사진에는 현장의 분위기를 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1888년 런던에서 일어난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 뮤지컬이다.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배우 카이는 이번 작품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과의사 '다니엘' 역을 맡았다. 그는“‘잭더리퍼’를 통해 뮤지컬의 기쁨을 여러분께 선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가수 테이는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강한 존재감의 '잭' 역을 맡았다. 그는“연습실에서도 실제 공연 못지않게 배우들의 몰입도가 엄청나 내가 더욱 살벌한 살인마가 되어야 할 것만 같은 압박감이 있다. 이전 관람한 관객분들도 새로운 기대감을 가지고 오신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7월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공연된다. 2차 티켓 오픈은 7월 12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사진 제공_쇼홀릭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2 / 조회 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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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개최!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2016 JARASUM MUSICAL FESTIVAL)’이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된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즐기는 뮤지컬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은 뮤지컬 배우들과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뮤지컬 콘서트, 뮤지컬 토크 콘서트, 뮤지컬 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DJ와 함께 다양한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또한,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김서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조용필, 홍광호, 박진영 등 많은 뮤지션들의 콘서트와 부산국제영화제 개ㆍ폐막식 등을 담당했던 연출가이다. 페스티벌의 음악은 변희석 음악감독이 맡았다. 그는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과 뮤지컬 로기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음악감독이다. 김서룡 감독은 “이번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배우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음악을 표현하고, 관객은 드라마의 추억과 배우의 음악적 매력을 마음껏 느끼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질 것이다”며 연출의도 및 포부를 밝혔다. 오는 7월 12일,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1000장의 블라인드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라인업 공개 전, 한정 수량의 티켓을 특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은 7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의 첫 번째 블라인드 티켓은 오는 7월 12일 오전 11시, 인터파크에서 오픈된다. 사진 제공_PL엔터테인먼트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2 / 조회 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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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날릴 스릴러 뮤지컬 잭더리퍼'…"연습도 실전처럼"
류정한·엄기준·카이 등 실력파 배우들 출연
7월 15~10월 9일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잭’의 연습 현장(사진=쇼홀릭).[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잭더리퍼’가 배우들의 열기로 뜨거운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엔 류정한, 엄기준, 카이, 김준현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어 줄 ‘잭’ 역의 테이는 “연습실에서도 배우들의 몰입도가 엄청나다. 더욱 살벌한 살인마가 돼야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기대감을 가지고 공연을 관람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잭더리퍼’는 1888년 런던에서 매춘부만 노리는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살인마, 살인에 연루되는 외과의사와 특종을 쫓는 신문기자의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오는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02-764-7857.▶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0 / 조회 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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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스릴러 '잭더리퍼' 귀환 외
'잭더리퍼'…7월 15~10월 9일 디큐브아트센터
'라흐마니노프'…7월 21~8월 25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베어더뮤지컬'…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뮤지컬 ‘잭더리퍼’의 한 장면(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릴러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줄 ‘잭더리퍼’가 돌아온다. 천재 작곡가의 삶을 다룬 ‘라흐마니노프’는 첫선을 보이며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베어더뮤지컬’은 앙코르공연을 올린다. △‘잭더리퍼’…7월 15~10월 9일 디큐브아트센터 1888년 런던의 뒷골목 화이트채플. 매춘부만 노리는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희대의 살인마, 살인에 연루되는 외과의사 및 특종을 좇는 신문기자의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낸 작품. 사건을 따라가는 극중극 형태로 퍼즐 조각처럼 얽힌 살인마의 존재를 파헤쳐 간다. 배우 류정한, 엄기준, 카이, 김준현, 테이, 김예원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라흐마니노프’(사진=HJ컬쳐).△‘라흐마니노프’…7월 21~8월 25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의 멈춰버린 3년을 다룬다. 흥미로운 소재에 대한 기대감과 박유덕, 안재영, 김경수, 정동화 등 탄탄한 실력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무대 위 피아니스트와 현악 4중주의 연주로 ‘라흐마니노프’의 명곡들이 재현할 예정이다.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의 한 장면(사진=쇼플레이).△‘베어더뮤지컬’…9월 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말하지 못했던 성장의 아픔을 다룬 작품. 사랑의 감정부터 동성애, 마약 등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꺼내놓는다. 청소년 시기에 누구나 가질법한 정체성에 대한 고민, 방황과 불안한 심리 등을 록·팝 발라드·소울 음악에 녹여냈다. 배우 손승원, 정원영, 김승대, 서경수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09 / 조회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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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와 함께한 3개월…26일 성황리 막 내려
강태을 "꼭 다시 만나고 싶은 공연"
7월 15일부터 '잭더리퍼' 공연뮤지컬 ‘삼총사’의 한 장면(사진=쇼홀릭).[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젊은 에너지와 배우들의 끈끈한 호흡으로 3개월간 달려온 뮤지컬 ‘삼총사’가 오는 26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삼총사’는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 그리고 루이 13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렸다. 이번 공연은 한층 새로워진 캐스팅과 평균 연령대가 낮아진 배우들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며 호응을 얻었다. 화려한 검술과 군무 등으로 액션 활극의 진수를 선보였다. 아토스 역의 강태을은 “마지막 공연이 아쉽기만 하다”며 “꼭 다시 만나고 싶은 공연”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또한 매 티켓 오픈마다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국내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인터파크의 예매자 정보에 따르면 20대 34.1%, 30대 33.9%, 40대 20% 등으로 연령층도 고르게 분포됐다. 일부 관람객은 “자연스러워진 배우들의 연기와 애드리브가 정말 즐겁다”며 아쉬움 섞인 목소리와 함께 재관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6월 26일 뮤지컬 ‘삼총사’가 종료되는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7월 15일부터 뮤지컬 ‘잭더리퍼’가 공연된다. 배우 류정한, 엄기준, 카이, 김준현, 테이, 김보경 등이 강력한 스릴러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뮤지컬 ‘삼총사’의 한 장면(사진=쇼홀릭).▶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3 / 조회 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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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카이·산들…'삼총사' 26일 막 내린다.
알렉상드르 뒤마 소설 '뮤지컬화'
연령대 낮아진 배우 관객기대감↑
가족 관람 좋은 공연 호평 이뤄내뮤지컬 ‘삼총사’에서 시골청년 달타냥을 연기하는 박형식(사진=쇼홀릭).[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익숙한 스토리에 화려한 볼거리를 갖춘 뮤지컬 ‘삼총사’가 오는 26일 폐막한다.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이 바탕이다.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 총사 아토스·아라미스·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 그리고 루이 13세를 둘러싼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이번 공연은 한층 새로워진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기존보다 평균 연령대가 낮아진 배우들의 에너지로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검술 및 군무 등은 호평을 이끌며 액션 활극 뮤지컬을 선보였다.인터파크 티켓 정보에 따르면 뮤지컬 ‘삼총사’ 예매자는 20대 34.1%, 30대 33.9%, 40대 20% 등으로 전 연령층에 고르게 분포했으며 가족들과 관람하기 좋은 공연이란 평가도 주를 이뤘다. 한편 오는 26일 뮤지컬 ‘삼총사’가 종료되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는 7월 15일부터 스릴러 뮤지컬 ‘잭더리퍼’를 공연한다. 류정한, 엄기준, 카이, 김준현, 박성환, 조성윤(조강현), 이창희, 테이, 정의욱, 김대종, 김보경, 김예원, 정단영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2 / 조회 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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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57·130·30의 비밀은?…심상찮은 연극 3편
'레드'…57쪽 살인적인 대사량
90초만에 대형캔버스 페인팅도
'킬미나우'…쉬는시간 없이 130분 공연
장애·성·죽음 등 쉽지 않은 주제
'사이레니아'…관객 30명에만 극한전율 선사
연습실 개조 '등대'로 몰입감 배가올해로 4번째 시즌을 맞이한 연극 ‘레드’의 한 장면. 단 2명의 배우가 57쪽 분량의 대사를 소화하는 것은 물론 대형캔버스를 90초 안에 붉은색으로 페인팅하기도 한다(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인다역의 연기 변신, 눈앞에서 전해오는 배우의 뜨거운 에너지, 객석의 즉각적인 반응 등. 연극이 주는 묘미는 셀 수 없이 많다. 디지털미디어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어도 여전히 아날로그 향 물씬 풍기는 공연장을 찾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올여름 독특한 매력으로 눈길을 끄는 연극 3편이 관객을 찾아왔다. 추상미술의 대가 마크 로스코의 작품세계와 예술혼을 다룬 연극 ‘레드’(7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와 성(性)과 장애, 죽음 등 쉽지 않은 주제로 국내 첫선을 보인 ‘킬미나우’(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지난해 초연해 흥행기록을 쓴 ‘카포네 트릴로지’를 연출한 제스로 컴튼의 또 다른 연극 ‘사이레니아’(8월 15일까지 대학로 TOM 연습실A)다. 그런데 이들 세 작품에는 각각의 개성만큼이나 특별한 숫자의 비밀이 숨어 있다. 57, 130, 30. ‘살인’적인 대사량, 뮤지컬과 맞먹는 공연시간, 입장을 허가한 관객 수가 바로 그것이다. △대본 쪽수만 ‘57’ “깊이있는 작품이지만 배우에게는 참 못된 작품이기도 하다. 미술사를 읊는 건 물론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쉴 새 없이 풀어내야 한다. 방대한 대사량과 철학적인 사유 때문에 많이 힘들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앙코르무대를 올린 연극 ‘레드’에서 마크 로스코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한명구의 하소연이다. ‘레드’는 다양한 붉은색의 향연으로 추상표현주의의 절정을 보여준 미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크 로스코와 가상인물인 그의 조수 켄의 대화만으로 구성한 2인극이다. 2009년 런던에서 초연했고, 이듬해 ‘제64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6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1년 초연했다. 로스코와 켄, 2명의 배우가 100분간 소화하는 대사의 분량은 57쪽에 달한다. 그 대사를 통해 두 사람은 미술과 음악, 문학과 철학을 넘나들며 팽팽한 논쟁을 이어간다. 렘브란트, 잭슨 폴락 등 중세부터 당대에 걸쳐 화가들의 예술세계를 논하는가 하면 “자식은 아버지를 몰아내야 해. 존경하지만 살해해야 하는 거야” 같은 예술가의 철학적 고뇌도 보여준다. 두 배우는 2.8m×1.8m 크기의 대형캔버스를 ‘1분 30초’에 맞춰 온통 붉은색으로 칠하기도 한다. 90초 안에 이 작업을 완성하기 위해 페인팅 수업을 받은 것은 물론 작은 동작까지 꼼꼼하게 동선을 맞췄다고 한다. 연극 ‘레드’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쉬는 시간 없이 공연만 ‘130’분 보통 연극의 공연시간은 70~100분. 중간에 쉬는 시간이 따로 없는 장르의 특성상 2시간을 넘어가는 작품은 많지 않다. 하지만 연극 ‘킬미나우’의 경우는 다르다. 130분(2시간 10분) 동안 쉬지 않고 극을 진행한다. 공연시간이 100분인 소극장 뮤지컬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긴 시간이다. 제작사 연극열전은 “원작의 대본 자체가 워낙 길다 보니 자연스럽게 극이 길어졌다”며 “원작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에 충실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킬미나우’는 캐나다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저가 2014년 발표한 최신작이다. 성(性)과 장애, 죽음 등 쉽지 않은 주제를 솔직하고 대범하게 풀어놨다. 선천성장애로 평생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성인이 되고 싶은 아들 조이, 그 아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헌신해왔지만 이제 더 이상은 그럴 수 없는 아버지 제이크가 겪는 갈등을 그린다. 장애로 인한 신체적 제약과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는 배우의 열연을 통해 작품은 삶에 대한 인간의 의지를 말하고, 또 인간다운 삶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다. 연극 ‘킬미나우’의 한 장면(사진=연극열전).△단 ‘30’명에게만 입장 허용 연극 ‘사이레니아’는 작품이 의도한 극한의 전율을 전달하기 위해 단 30명의 관객만 관람하도록 입장을 제한했다. 공연장소도 일반무대가 아닌 공연장의 연습실을 개조해 만든 밀폐된 공간이다. 극의 배경이 되는, 사방이 모두 벽으로 막힌 등대의 내부를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서다. 배우는 손을 뻗으면 닿을 만한 좁은 무대에서 극을 시작하고, 관객은 마치 자신이 등대 안에 있는 것과 같은 기분으로 자연스럽게 배우의 감정을 따라간다.작품은 1987년 폭풍우가 몰아치던 어느 수요일 영국 남서쪽 콘월해역에 위치한 블랙록 등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블랙록 등대지기 ‘아이작 다이어’가 의문의 구조 요청을 남긴 채 실종되기 전 스물한 시간의 일을 그린다. 제작사 측은 “밀폐된 공간에서 관객이 극한의 몰입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일부러 협소한 공간을 찾았다”며 “30명의 관객은 사라진 등대지기 다이어와 함께 망망대해 한가운데에 표류해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극 ‘사이레니아’의 한 장면(사진=스토리피).▶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1 / 조회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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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카이, 연극 ‘레드’ 첫 데뷔… “또 다른 도전”
뮤지컬 배우 카이가 연극 ‘레드’의 ‘켄’으로 6월 6일 첫 데뷔 했다. 뮤지컬 배우 카이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연극이라는 장르보다는 ‘레드’라는 작품 자체에 끌려서 선택했다. ‘레드’는 진실한 작품이고 어려운 작품이다. 극 속 ‘켄’은 마음속의 아픔과 상처를 미술로 표현한다. ‘켄’은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과 동경을 미술로 표현한다. 이런 모습이 많이 공감됐다”고 전했다. 연극 ‘레드’는 2009년 런던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연극 ‘레드’는 2010년 제64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6개 부문 최다 수상한 작품이다. 국내에는 2011년 초연돼 현재 4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연극 ‘레드’ 작품은 배우 카이와 박정복이 ‘켄’ 역을 맡았다. ‘마크 로스코’ 역은 배우 강신일과 한명구가 열연한다.연극 ‘레드’는 6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_신시컴퍼니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10 / 조회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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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어진 예술혼"…연극 '레드' 돌아왔다
배우 강신일·한명구·박정복·카이 출연
2011년 초연 이후 네 번째 시즌 맞아
강신일 "역동적인 로스코 보여줄 것"
카이 "'레드'기 때문에 선택했다"
7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연극 ‘레드’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가며 인기를 끌었던 연극 ‘레드’가 돌아왔다. 초연멤버인 강신일을 비롯해 한명구, 박정복, 카이가 네 번째 시즌을 이끈다.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레드’ 프레스콜에서 강신일은 “로스코의 감성이 내 안에 녹아있더라”며 “초연 때는 열정적인 예술혼을 담은 대사 전달에 주력했다면 이번엔 좀 더 역동적인 느낌의 로스코를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로스코 역을 번갈아 연기하는 한명구는 “예술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치열하게 자기 삶을 살았던 ‘한 인간’을 연기하려 한다”며 “로스코가 갖고 있던 20세기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실패, 아픔 등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정복과 카이는 켄 역을 맡아 열연한다. 특히 카이는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 연극에 도전한다. 박정복은 “지난해 처음 주연을 맡다보니 표현에 서툴렀던 것 같다”며 “올해는 작품에 좀 더 풍부하게 접근하기 위해 애썼다. 스스로도 무대서 편하게 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이는 “연극이기 때문에 도전한 게 아니라 ‘레드’기 때문에 선택했다”며 “앞으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레드’는 다양한 붉은색의 향연으로 추상표현주의 시대의 절정을 보여준 미국 현대화가의 거장 로스코와 가상인물인 조수 켄의 대화만으로 구성된 2인극이다. 2009년 런던에서 초연했고, 이듬해 ‘제64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6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서는 2011년 첫선을 보였다. 작품에서 도도한 자의식에 사로잡혀 새로움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로스코는 구세대로, 그의 편협하고 닫힌 사상을 당돌하게 지목하며 변화를 종용하는 켄은 신세대로 대표된다. 두 사람의 논쟁에는 예술이라는 영역을 넘어 우리의 인생이 담겨있다. 기존의 것이 새로운 것에 정복당하는 순환, 세대 간의 이해와 화합 등 삶의 본질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7월 10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연극 ‘레드’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연극 ‘레드’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연극 ‘레드’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연극 ‘레드’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연극 ‘레드’의 한 장면(사진=신시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09 / 조회 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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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첫 도전하는 카이 "대자연 앞에 마주한 기분"
연극 '레드' 프레스콜
배우 박정복과 켄 역 번갈아 연기
7월 10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연극 ‘레드’에서 열연하는 배우 카이(사진=신시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작품과 대배우를 만나보니 말할 수 없는 대자연 앞에 서 있는 느낌이 들었다.”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인 카이가 연극에 처음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카이는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레드’ 프레스콜에서 “단순히 연극이기 때문에 도전한 게 아니라 ‘레드’기 때문에 선택했다”며 “앞으로 더욱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남은 기간 동안 사생결단, 목숨을 걸고 등반하는 느낌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레드’는 다양한 붉은색의 향연으로 추상표현주의 시대의 절정을 보여준 미국 현대화가의 거장 로스코와 가상인물인 조수 켄의 대화만으로 구성된 2인극이다. 2009년 런던에서 초연했고, 이듬해 ‘제64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6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에는 2011년 첫선을 보였으며 이번이 네 번째 공연이다. 작품에서 도도한 자의식에 사로잡혀 새로움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로스코는 구세대로, 그의 편협하고 닫힌 사상을 당돌하게 지목하며 변화를 종용하는 켄은 신세대로 대표된다. 두 사람의 논쟁에는 예술이라는 영역을 넘어 우리의 인생이 담겨있다. 기존의 것이 새로운 것에 정복당하는 순환, 세대 간의 이해와 화합 등 삶의 본질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에선 로스코 역에 강신일·한명구, 켄 역에 박정복·카이가 열연한다.연극 ‘레드’에서 열연하는 배우 카이(사진=신시컴퍼니).연극 ‘레드’에서 배우 카이(오른쪽)가 열연하고 있다(사진=신시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09 / 조회 1,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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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엄기준의 힘…'잭더리퍼' 10일 프리뷰 티켓판매
7월15일 디큐브아트센터서 개막뮤지컬 ‘잭더리퍼’에서 주역을 맡은 테이(왼쪽부터), 류정한, 카이, 엄기준(사진=엠뮤지컬아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원작자마저 매료시킨 스릴러의 진수 뮤지컬 ‘잭더리퍼’가 오는 7월 15일 3년만에 다시 돌아온다.1888년 런던의 뒷골목 화이트채플. 매춘부만 노리는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희대의 살인마, 살인에 연루되는 외과의사 및 특종을 좇는 신문기자의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사건을 따라가는 극중극 형태로 퍼즐 조각처럼 얽힌 살인마의 존재를 파헤쳐 가는 스릴러 뮤지컬이다.류정한, 엄기준, 카이, 김준현, 테이, 김예원 등이 출연하며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의기 투합했다. 오는 7월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며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공연에 대한 프리뷰 티켓 오픈은 10일 오후 2시에 진행한다. 02-764-7857~9.▶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06 / 조회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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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카이, 연극 '레드' 도전
박정복과 함께 '켄' 연기
2011년 첫선 후 네 번째
5~7월10일 '예술의전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 카이가 6일 연극 ‘레드’로 첫 데뷔 무대를 치른다.카이는 그 동안 뮤지컬과 방송을 오고 가며 노래하는 사람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해왔다. 그가 도전하는 연극 ‘레드’는 2009년 런던에서 초연 후 2010년 브로드웨이로 건너가 제 64회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6개 부문을 휩쓸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첫 선을 보인 뒤 현재 4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올 시즌은 강신일, 한명구가 ‘마크 로스코’ 역을 맡았고 박정복과 카이가 ‘켄’을 연기한다.미국 추상표현주의 시대의 절정을 보여준 화가 마크 로스코와 가상인물인 조수 켄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이다. 두 사람이 펼치는 격렬한 논쟁을 통해 예술이라는 영역을 넘어, 삶의 본질에 관한 메시지를 던진다.카이는 “연극이라는 장르보다는 ‘레드’라는 작품 자체에 끌려서 선택했다. 처음 대본을 읽으면서 마음속의 아픔과 상처를 켄은 미술로서, 난 음악으로 표현한다.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과 동경에 정말 많은 공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 무대는 처음인 만큼 부담감과 두려움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지금은 기대감이 더욱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카이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하며 성악 엘리트 코스를 거친 수재다. 탄탄한 음악적 기본기를 바탕으로 여러 유명 뮤지컬에서 섬세한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을 사롭잡는다. 6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04 / 조회 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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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잭더리퍼' 티켓오픈 후 예매율 랭킹 1위
뮤지컬 ‘잭더리퍼’가 3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류정한, 엄기준, 카이, 김준현, 테이, 김예원 등 새로운 캐스팅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다. 작품은 5월 19일 오후 2시, 1차 티켓을 오픈하고 예매율 랭킹 1위를 기록했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미해결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희대의 살인마의 이야기를 다룬다. 치밀한 구성과 살인마의 존재를 추적하는 극중극 형태의 스릴러 뮤지컬이다. 한편, 뮤지컬 ‘잭더리퍼’는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 안무가 서병구가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한결 같던 캐스팅에서 벗어나 배우 류정한 등의 캐스팅으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뮤지컬 ‘잭더리퍼’의 귀환을 기다려 온 관객들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긴장감과 반전에 벌써부터 흥분된다’ 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뮤지컬 ‘잭더리퍼’는 오는 7월 15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쇼홀릭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3 / 조회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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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엄기준의 힘…‘잭더리퍼’ 예매랭킹 1위
인터파크 1차 티켓오픈 1위 기록
뮤지컬 부문 점유율 38.4% 판매
7월15일 디큐브아트센터서 개막뮤지컬 ‘잭더리퍼’에서 주역을 맡은 테이(왼쪽부터), 류정한, 카이, 엄기준(사진=엠뮤지컬아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류정한, 엄기준, 카이, 김준현, 테이, 김예원 등 최강 캐스팅으로 3년 만에 화려한 귀환을 예고한 뮤지컬 ‘잭더리퍼’가 지난 19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예매를 시작과 동시에 랭킹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노트르담드파리’, ‘맘마미아’, ‘마타하리’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당당히 예매 랭킹 1위에 오른 ‘잭더리퍼’는 작품성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냈다는 평가다.수사관 앤더슨의 사건 보고로 시작되는 작품은 미해결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와 희대의 살인마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으로 풀어낸다. 사건을 따라가는 극중극 형태로 퍼즐 조각처럼 얽힌 살인마의 존재를 파헤쳐 가는 스릴러 뮤지컬이다. 국내 최고의 배우들과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의기 투합했다. 오는 7월 1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02-764-7857~9.▶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0 / 조회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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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온 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천 공연
가정의 달 5월, 서울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페스티벌, 전시가 열렸다. 뮤지컬 ‘삼총사’는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은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 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을 그린다. 뮤지컬 관계자는 “작품은 원작 소설과는 달리 삼총사 개개인의 스토리와 달타냥의 성장, 사총사의 우정에 초점으로 맞췄다”고 전했다. 이번 뮤지컬에는 배우 카이, 박형식, 신우, 산들, 강태을, 박은석, 박성환, 조강현, 장대웅, 황이건, 윤공주, 이정화, 조윤영, 김성민, 이재근 등이 열연한다. 뮤지컬 관계자는 “올해 뮤지컬은 2014년 공연보다 배역 모두 평균연령이 낮아져 젊고 활기 넘치는 에너지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뮤지컬 ‘삼총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공연 관람 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뮤지컬 ‘삼총사’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삼성카드 셀렉션 34 '홀가분 페스티벌' 포스터_사진출처 삼성카드 삼성카드 셀렉트 34 ‘홀가분 페스티벌’는 5월 21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삼성카드 셀렉트 34 ‘홀가분 페스티벌’는 삼성카드가 주최하는 34번째 셀렉트 시리즈다. 이번 페스티벌는 가수 이문세, 이적, 박정현, 데이브레이크 등이 출연한다. 페스티벌 측은 “‘홀가분 페스티벌’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여유가 없어서 고민했던 사람들의 모든 걱정을 홀가분하게 날려버리기 위해 준비했다”며 “연인, 친구뿐만 아니라 온 가족과 함께 봄바람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함께 하는 도심 속 음악 소풍으로 초대한다”고 전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 스케치에서 스크린으로’전 포스터_사진출처 서울시립미술관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가 전시를 준비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는 영화감독겸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 애니메이션 제작자 제프리 개천버그, 음반사업가 데이비드 게펜이 1994년 공동 설립한 드림웍스의 자회사다.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 ‘쿵푸팬더’, ‘마다가스카’, ‘드래곤 길들이기’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전시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 중 콘셉트 드로잉, 스토리보드, 3D 캐릭터 모형 등을 참고하여 엄선된 작품들의 탄생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4월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02 / 조회 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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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산들, 신우, 팝페라 가수 카이까지! 눈이 즐거운 뮤지컬 <삼총사>
글/구성: 조경은 기자 (kejo@interpark.com)사진: 기준서 (www.studiochoon.com)
2016.04.12 / 조회 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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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카이, ‘달타냥’ 역으로 4월 1일 첫 공연
뮤지컬 배우 카이가 뮤지컬 ‘삼총사’의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카이는 뮤지컬 ‘팬텀’, ‘아리랑’, ‘마리 앙투아네트’, ‘드라큘라’, ‘두 도시 이야기’ 등 여러 작품에서 맡은 역할을 소화해냈다. 카이와 함께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과 B1A4 산들, 신우가 ‘달타냥’ 역으로 캐스팅 됐다. 그는 뮤지컬 ‘삼총사’에서 “검술과 음악 그리고 상대방의 호흡까지 읽어야 하는 반복되는 연습이 힘들지만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뮤지컬 ‘삼총사’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 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 EA&C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04 / 조회 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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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화의 첫 악역, 그녀만의 독보적인 ‘밀라디’ 탄생
배우 이정화가 ‘밀라디’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한다. 뮤지컬 ‘삼총사’는 정의와 희망을 외치는 작품이다. 밀라디만이 작품 속에서 유일하게 복수를 꿈꾼다. 배우 이정화는 "밀라디를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정의에 반한다. 내가 만난 밀라디는 ‘삼총사’라는 작품의 가장 큰 줄기인 희망을 벗어나지 않는다. 밀라디는 복잡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사랑에 복수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지만 결국 이것도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폭풍 같은 운명에 지지 않고 꿋꿋이 맞서 나가는 밀라디의 마음이 관객 분들께 닿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삼총사’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와이트리컴퍼니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04 / 조회 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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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 2차 티켓 오픈 동시 1위
20·30대 여성들에게 높은 관심
4월 1~6월 26일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삼총사’에 출연하는 카이(왼쪽)과 박형식(사진=엠뮤지컬아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내달 개막을 앞둔 뮤지컬 ‘삼총사’가 30일 2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주요 예매처에서 예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예매자 성비와 연령대를 보면 여성의 비율이 79.3%, 20대와 30대 예매자가 각각 32.9%, 34.2%를 기록했다. 정의를 외치는 패기의 청년 ‘달타냥’ 역을 맡은 카이는 팝페라 가수로서 콘서트 일정을 동시에 소화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KBS 2TV ‘화랑: 더 비기닝’ 촬영이 한창인 박형식(제국의 아이들)은 드라마 촬영 속에서도 완벽한 ‘달타냥’으로 분하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후문. 그룹 B1A4의 멤버인 신우와 산들은 해외 콘서트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도 ‘삼총사’ 연습에 열중하며 뛰어난 검술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외에도 ‘아토스’ 역의 강태을·박은석, 날카로운 추리력의 로맨티스트 ‘아라미스’ 역의 박성환·조강현, 허풍은 심하지만 화끈한 바다 사나이 ‘포르토스’ 역의 장대웅·황이건이 정의를 외치는 삼총사로 달타냥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윤공주와 이정화는 복수만을 위해 삶을 불사르는 매혹적인 스파이 ‘밀라디’로 무대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2년 만에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온 ‘삼총사’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31 / 조회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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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의 기쁨 5화, 카이 편
글/구성: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3.29 / 조회 1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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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박형식·신우…뮤지컬 '삼총사' 연습현장 보니
하루 8시간 강도 높은 연습일정 소화
30일 2차 티켓판매 개시 예매전쟁 예고
4월1일~6월26일 디큐브아트센터 무대뮤지컬 ‘삼총사’ 연습현장(사진=쇼홀릭).[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년 만에 컴백을 예고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삼총사’가 23일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카이·박형식·신우·산들·강태을·박은석 등. 초호화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은 4월 1일 개막을 앞두고 오는 30 일 2차 티켓판매를 개시한다.달타냥 역의 카이·박형식·신우·산들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하루 8시간 이상 강도 높은 연습을 소화하고 있다. 카이는 “오랫동안 많은 뮤지컬 팬들에게 사랑 받는 ‘삼총사’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 열심히 연습중이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유일하게 달타냥 역을 맡아봤던 박형식은 “2년 만에 ‘삼총사’로 다시 관객을 만나게 돼 설렌다. 서로 다른 4명의 달타냥과 박형식만의 달타냥 또한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신우는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평소 전혀 다른 모습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무대 위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산들 또한 “뮤지컬을 시작하면서 꼭 하고 싶었던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달타냥과 많이 닮아 더욱 애정이 간다”고 웃었다. 아토스 역의 강태을과 박은석, 아라미스 역의 박성환과 조강현 등 실력파 배우들도 총출동한다. 연습현장은 배우들의 호흡이 중요한 검술 장면과 아크로바틱, 현란한 무술 등을 반복하며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다. 작품은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가 보여주는 우정과 그들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루이 13 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지난 2월 18 일 1차 티켓오픈 당시 전 예매처 예매순위 1위를 기록하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6월26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02 -764 -7857.▶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3 / 조회 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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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뮤잘알 능력고사 <삼총사>편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즐겁다는 점은 만고불변의 진리! 콘서트도 떼창 정도는 함께 해야 더 흥겨운 것처럼, 연극, 뮤지컬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당신의 알찬 관극을 위한 플디 가이드. 알던 것도 다시 보고, 모르면 알고 가자! 뮤잘알 능력고사 편구성: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3.17 / 조회 8,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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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의 화려한 귀한…전 예매처 예매순위 1위!
뮤지컬 ‘삼총사’가 2월 18일 티켓오픈과 동시에 각 사이트에서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삼총사’는 이번 1차 티켓오픈과 함께 인터파크에서 예매율 30.9%를 기록했다. 뮤지컬 관계자에 따르면 옥션티켓, 하나티켓 역시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은 동명 소설을 원장으로 왕실 총사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과 궁정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지난 2009년 국내 초연됐다. 국내 무대는 체코 뮤지컬을 음악과 대본만 가져와 한국 정서에 맞게 재창작했다. 이번 공연은 배우 카이, 강태을, 박은석, 윤공주를 비롯해 가수 박형식, 신우, 산들 등이 참여한다. 뮤지컬 ‘삼총사’는 4월 1일 신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출처_(주)엠뮤지컬아트최태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뮤지컬 ‘삼총사’가 2월 18일 티켓오픈과 동시에 각 사이트에서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뮤지컬 ‘삼총사’는 이번 1차 티켓오픈과 함께 인터파크에서 예매율 30.9%를 기록했다. 뮤지컬 관계자에 따르면 옥션티켓, 하나티켓 역시 예매 순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은 동명 소설을 원장으로 왕실 총사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과 궁정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지난 2009년 국내 초연됐다. 국내 무대는 체코 뮤지컬을 음악과 대본만 가져와 한국 정서에 맞게 재창작했다. 이번 공연은 배우 카이, 강태을, 박은석, 윤공주를 비롯해 가수 박형식, 신우, 산들 등이 참여한다. 뮤지컬 ‘삼총사’는 4월 1일 신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사진출처_(주)엠뮤지컬아트
2016.02.22 / 조회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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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박형식의 힘…티켓예매 1위 '삼총사' 귀환
345개 뮤지컬 중 예매율 '30.9%'
디뷰브아트센터서 4월1일 개막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으로 출연할 산들(왼쪽부터), 카이, 박형식, 신우(사진=엠뮤지컬아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스테디셀러 뮤지컬 ‘삼총사’가 지난 18일 오후 2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옥션티켓·하나티켓 각 공연예매처에서 예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2014년 3월 이후 2년 만에 돌아오는 ‘삼총사’는 각 예매사이트에서 345개 뮤지컬 중 예매율 30.9% (16일 오후 3시기준)을 기록했으며, 전 예매처 랭킹 1위와 함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달타냥’ 역에는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인 카이와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B1A4’의 신우와 산들이 캐스팅됐다. ‘아토스’ 역에 강태을과 박은석, ‘아라미스’ 역 박성환과 조강현, ‘포르토스’에는 장대웅,황이건, ‘밀라디’는 윤공주, 이정화 등이 맡는다.오는 4월 1일부터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13만~6만원이다. 02-764-7857~9.▶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9 / 조회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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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박형식의 '삼총사' 온다…18일 티켓판매 개시
2014년 이후 2년 만에 '컴백'
오는 4월1일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으로 출연할 산들(왼쪽부터), 카이, 박형식, 신우(사진=엠뮤지컬아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스테디셀러 뮤지컬 ‘삼총사’가 2014년 3월 이후 2년 만에 돌아온다. ‘삼총사’는 2009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올려졌으며 작품이 올라올 때마다 흥행성은 물론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 받고있다.‘달타냥’ 역에는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인 카이와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B1A4’의 신우와 산들이 캐스팅됐다. ‘아토스’ 역에 강태을과 박은석, ‘아라미스’ 역 박성환과 조강현, ‘포르토스’에는 장대웅,황이건, ‘밀라디’는 윤공주, 이정화 등이 맡는다.뮤지컬 ‘삼총사’의 1차 티켓 오픈은 18일 오후 2시 각 예매처에서 진행된다. 4월 1일부터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13만~6만원이다. 02-764-7857~9.▶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8 / 조회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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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役 전문 카이, 뮤지컬 '삼총사'서 달타냥 맡는다
순박·정의로운 시골 청년 변신 시도
박형식·신우·산들과 4인4색 캐스팅
오는 4월 디큐브아트센터 무대 올라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인 카이(사진=EA&C).[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카이가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을 맡는다.카이의 소속사 이에이앤씨(EA&C)에 따르면 카이는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B1A4의 산들, 신우와 함께 ‘달타냥’ 역에 캐스팅됐다. 그동안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에서 기품 있고 클래식한 모습으로 왕자 전문 역할을 선보였던 카이는 이번에 순박하면서도 정의감이 넘치는 달타냥을 연기할 예정이다.뮤지컬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이 원작이다. 초연 이래 뮤지컬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카이가 맡은 ‘달타냥’ 역은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총사가 되기로 결심한 뒤 시골에서 파리로 상경한 정의로운 풋내기 시골청년이다. 삼총사와 모험을 통해 총사의 꿈을 이루는 캐릭터이다.카이는 “초연부터 뮤지컬계 내로라하는 선배들이 쌓아놓은 기반 위에 새 버전의 ‘삼총사’를 기대한다”며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매력을 찾아 그 동안과는 또 다른 달타냥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뮤지컬 ‘삼총사’는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18일 오후 2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편 카이는 2008년 뮤지컬 데뷔 이래 ‘두 도시 이야기’, ‘드라큘라’, ‘마리 앙투아네트’, ‘팬텀’ 등에서 활약해왔다. 또 지난해엔 창작 뮤지컬 ‘아리랑’에서 애환을 가진 악역으로 배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1 / 조회 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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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 2년만에 컴백…카이·박형식 뭉친다
신우·산들·박은석 등 초호화 캐스팅
4인 4색 '달타냥 役' 기대감 올라
2014년 이후 '업그레이드' 돌아와
오는 4월1일 디큐브아트센터서 개막뮤지컬 ‘삼총사’에 출연을 확정한 배우 카이와 박형식 프로필컷(사진=엠뮤지컬아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스테디셀러 뮤지컬 ‘삼총사’가 다시 돌아온다. 새로운 캐스트와 화려한 의상 및 무대, 현란한 무술로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오는 4월 1일부터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2014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이후 2년 만의 컴백이다.뮤지컬 ‘삼총사’ 는 2009년 국내 초연 이후 한·일 동시 공연이라는 쾌거를 이룬 작품이다. 국내에서 300회가 넘는 공연을 하는 동안 총 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대표 흥행 뮤지컬이다.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이 원작으로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아라미스·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 그리고 루이 13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 2016년 버전에는 새로운 캐스팅으로 더욱 화려해졌다. 왕실의 총사가 되고자 파리로 상경한 ‘달타냥’ 역에 크로스오버 뮤지션이자 뮤지컬 배우인 카이와 제국의아이들 박형식, B1A4 신우와 산들이 캐스팅됐다. 검객 ‘아토스’ 역에 강태을과 박은석이, ‘아라미스’ 역의 박성환과 조강현이, ‘포르토스’ 역에는 장대웅·황이건이 번갈아 연기한다.또 미모의 여간첩 ‘밀라디’ 역에는 윤공주·이정화가, 달타냥과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파리의 청순한 여인 ‘콘스탄스’ 역에 조윤영, 프랑스의 추기경이자 재상으로 야욕을 품은 모략가 ‘리슐리외’ 역에 김성민, 리슐리외 근위대장 ‘쥬사크’에 이재근이 활약한다.공연제작사 ㈜엠뮤지컬아트 김선미 대표는 “이전에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뮤지컬 ‘삼총사’가 이번엔 더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모습으로 찾을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뮤지컬 ‘삼총사’는 인터파크 등의 예매처를 통해 18일 오후 2시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02-764-7857~9.뮤지컬 ‘삼총사’에 출연을 확정한 B1A4 산들과 신우 프로필컷(사진=엠뮤지컬아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1 / 조회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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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삼총사> 카이, 박형식, 신우, 산들 등 캐스팅
오는 4월,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가 새로운 캐스트를 발표했다.그동안 만화, 소설,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수없이 각색되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뮤지컬 는 2004년 체코의 디바들로 브로드웨이 극장(Divadlo Broadway Theatre)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009년 국내 첫 선을 보인 이번 작품은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의 사랑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세 사람이 나누는 우정과 루이 13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왕실의 총사가 되고자 파리로 상경한, 돈키호테 같은 성격의 달타냥 역에는 뮤지컬배우 카이,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에서 활약 중인 박형식, B1A4 신우와 산들이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검으로 총알도 튕겨낸다는 전설적인 검객, 아토스 역은 강태을과 박은석이, 날카로운 추리력의 로맨티스트, 아라미스 역은 박성환과 조강현이 번갈아 연기한다.허풍은 심하지만 화끈한 바다 사나이, 포르토스 역에는 장대웅, 황이건이 참여하며, 복수만을 위해 삶을 불사르는 미모의 여간첩 밀라디 역에는 윤공주와 이정화가 나선다. 달타냥과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파리의 청순한 여인 콘스탄스 역에 조윤영이, 프랑스의 추기경이자 재상으로 야욕을 품은 모략가 리슐리외 역에는 김성민이, 근위대장 쥬사크 역에 이재근이 캐스팅됐다.오는 18일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가 가능한 이번 공연은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쇼홀릭 제공
2016.02.11 / 조회 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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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주역 <암살>&<아리랑>] ① 한눈에 보는 격동의 시대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디자인: 정혜린(hyelin@interpark.com)
2015.08.10 / 조회 9,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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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주역 <암살>&<아리랑>] ② 암살 VS 아리랑 캐릭터 대전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격변의 바람이 몰아쳤던 일제강점기 한반도에는 목숨을 바쳐 항일투쟁에 나섰던 걸출한 인물들이 무수히 나타났다 사라졌고, 그들의 기막힌 삶과 운명은 그간 수많은 소설과 영화, 드라마에서 다뤄져 왔다. 당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과 뮤지컬 에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강렬한 카리스마와 매력, 개성을 갖춘 인물들이 등장한다. 서로 닮은 듯 하면서도 제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 캐릭터들을 만나보자.비중은 크지 않지만, 영화 에서 조승우가 연기한 의열단 단원 김원봉은 안옥윤 일행의 암살 작전을 배후에서 지시하는 중요인물이다. 김원봉은 실제로 김구와 함께 당대 해외 독립투사들의 무장투쟁을 이끌었던 인물로, 조승우는 영화에서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묵직한 존재감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의 주인공인 송수익은 의 김원봉 못지 않은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가진 캐릭터로, 죽산면 일대에 살았던 독립군을 이끌고 만주로 건너가 항일투쟁을 진두지휘한다. 두 사람 모두 겉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과 침착을 잃지 않는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이지만, 독립운동과정에서 수없이 죽어나간 투사들을 떠올리며 “잊혀지겠죠. 미안합니다…”라고 애도하거나(김원봉) 옥중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떠올리며 눈물짓는(송수익) 모습은 그 안에 감춰둔 깊은 속정을 짐작하게 한다. 이청천 한군독립군 제3지대 저격수인 안옥윤은 친일파인 자신의 아버지를 죽여야 하는 비극적인 운명에도 불구하고 독립운동을 향한 굳은 의지를 굽히지 않는 여성이다. 목표물을 정확히 조준해 먼 거리에서도 암살 대상을 저격하는 솜씨나 해방을 기다리며 고난의 세월을 버텨온 고향사람들을 기억하는 따스한 마음은 그녀를 멋진 히로인으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의 방수국은 비록 안옥윤과 같은 사격능력은 없지만, 아름답고 다정한 모습 뒤에 죽은 어머니의 원수를 갚기 위해 칼을 들고 나서는 결기를 지녔다는 데서 안옥윤 못지 않게 매력적인 여성캐릭터다. 태생도 성격도 다르지만, 여주인공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호하는 듬직한 남성미로 매력대결에 나선 인물들이다. 속을 알 수 없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피스톨은 상해의 한 커피숍에서 우연히 만난 안옥윤의 목에 스카프를 둘러주고 헤어진 후 염석진으로부터 그녀를 죽여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삼백 불만 주면 아무나 죽여준다는 무시무시한 소문의 주인공이었던 그는 안옥윤을 쫓으며 알게 된 그녀의 비극적인 운명에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그녀를 일본군인들로부터 보호하며 겉으론 차갑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한 ‘츤데레’의 매력을 십분 발산한다. 의 첫 장면에서부터 순박한 얼굴로 “나는 수국이 사랑허제”라고 노래하던 차득보 역시 순결을 유린당한 수국의 곁을 떠나지 않고 그녀를 위해 복수를 감행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애잔한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날카로운 눈빛과 날렵한 몸, ‘어쩔 때는 선비 같고 어쩔 때는 깡패 같은’ 묘한 존재감을 가진 의 염석진은 한때 친일파 기업인 강인국의 암살작전을 최전방에서 수행하던 독립군이었으나, 지금은 독립군 행세를 하면서 뒤로는 일본군에게 정보를 팔아 넘기는 밀정이다. 의 양치성 역시 만주까지 송수익을 따라가 방물장사를 하면서 독립군을 추적하는 일제의 앞잡이다. 이들은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사람이라면 수년간 알고 지냈던 이웃이나 동료들까지도 서슴없이 죽이는 잔혹성에 있어서도 서로 뒤지지 않는 캐릭터다. 그러나 모진 고문 끝에 일본 경찰 앞에 무릎을 꿇는 염석진의 모습과 자신의 비천한 출생을 저주하는 양치성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분노와 함께 묘한 측은지심을 느끼게 한다. 글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신시컴퍼니, 쇼박스 제공
2015.08.10 / 조회 13,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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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주역 <암살>&<아리랑>] ③ 의상디자이너 조상경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과 조정래의 동명 대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 요즘 영화계와 공연계 양쪽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두 편의 작품 속엔 의상디자이너 조상경이 있다. 등 다수의 영화에서 의상을 담당하며 이미 두 차례 대종상영화제 의상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배우들과 캐릭터의 매력을 대단히 디테일하게 조화를 이뤄내는 디자이너로도 손꼽힌다. 철저한 고증과 미적 감각을 더해 '믿고 보는' 의상들을 만들어내는 그녀에게 민초들의 격변의 삶을 담아낸 '옷 이야기'를 들어보았다.Q. 뮤지컬 이 공연 중인 지금, 영화 이 줄줄이 개봉을 한다. 는 재작년에 했고 은 작년 봄에, 은 작년 8월부터 올 2월까지 했다. 물론 프리(사전작업)는 겹쳤지만 촬영 순서는 다 달랐다. 공교롭게 영화가 다 이번에 개봉이 된 거다. Q. 개막 전 에 대한 관심이 컸다. 그 관심에는 12권 분량의 책을 뮤지컬로 만드는 것에 대한 우려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랬나? 난 몰랐다. (웃음) 어떤 데이터도 없고 편견도 없고 온전하게 만 본 거다. 대본도 되게 좋았고, 연습실에서 런쓰루 봤을 때 배우들이 육성으로 직접 하는걸 처음 봤는데, 그때 에너지가 되게 좋았다. 연출님과 큰 컨셉은 잡았지만 배우를 직접 보고 디자인을 하는 편이다. 워낙 배우들이 연습을 열심히, 집중도 높게 했다. 그때 이미 (윤)공주는 울면서 '꽃이여'를 하더라. 감정적인 것들이 정말 좋았다. 이 사람들의 음색들이며 앙상블들의 조화를 가지고 디자인 했고, 그림을 그리면서 예측한 대로 무대에서 보았다. Q. 그간 주로 영화 작업을 해왔다. 이번이 첫 뮤지컬 작업인가? 이런 대형 뮤지컬은 처음이다. 처음에 신시에서 연락이 왔을 때 "왜 저한테?" (웃음) 그간에도 공연 제안은 있었는데 같은 소극장 공연은 큰 부담이 없고, 동문들이 하기도 하니까 했는데 이런 큰 공연들은 되게 부담스러운 게 있다. 영화 현장은 굉장히 불규칙하고 변수가 너무 많아서 공연팀에 어떤 확답을 못 드리는 거다. 그 때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데 공연은 정해진 날에 막이 올라가야 하니까. 일의 메커니즘 자체가 너무 다르고, 그걸 내가 모르는 게 아니고. 그래서 영화와 공연을 병행하기가 사실 힘들다. 도 사실 하기 버거웠던 상황이긴 했는데 연출님이나 배우들도 되게 많이 도와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 Q. 결정적으로 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창작 초연이라는 게 매력이 있었다. 가끔 공연을 보는데 번역극이 되게 많고, 배우한테 전혀 안 어울리는 가발과 옷을 입고 나올 때가 있어서 깜짝 놀라기도 한다. 그런데 라이선스 때문에 그걸 못 건드린다고 하니, 그런 작업은 나에게 의미가 없는 거고, 뮤지컬 쪽 라이선스 공연들이 그런 방향으로 가면 재미도 없고. 근데 '아리랑'이라고 하니까, 약간 한국적이고, 난 한복도 좋아하고 창작극이고 이런데 관심이 있으니까 호감이 있었던 거다. Q. 같이 작업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작업 결정에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처음에 다 물어봤다. "신시는 어떤데야?", "고선웅 연출님은 어때?" (웃음) 근데 결국엔 직접 내가 만나서 판단한다. 그런데 어떤 단체든 오래하는 곳은 다 이유가 있다. 영화나 공연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수많은 기획사들이 있을 텐데 10년 이상 한 데는 이유가 있는 거거든. 그런 데는 믿을 만한 거다. 뮤지컬 중 송수익과 의병들Q. 보도자료에 실린 제작진 설명에 "첫 스텝 미팅에서 해박한 배경지식으로 연출에게 작품에 대해 먼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라고 나와 있더라. 용어 때문에 그런 거 아닌가? (웃음) 일제시대 배경 영화로 미술감독을 했었으니까. 경성에 대해서 교수님들 만나고 다니면서 리서치를 다 했었다. 역시 일제시대 때 호랑이 사냥에 대한 이야기고 도 마찬가지고. 그 시대 영화를 몇 편 하면서 이미 리서치가 많이 되어 있는 상태고, 또 사극을 하면서 한복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고. 사실 영화는 그런 걸 되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정말 실제처럼 보여야 하는 걸 기본으로 깔고 가니까 공부하지 모르면 아무도 모른다. 처음엔 연출님도 그렇고 배우들도 당연히 모르고, 그러니까 용어 알려 드리고, (웃음) 그런 정도 가지고 그랬을 거라 생각을 한다. 공연은 훨씬 더 상징적으로, 표현적으로 갈 수 있는데 은 다른 공연 작업처럼 표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하셔서 아마 연출님도 나를 콜하신 거라고 생각을 하고 나도 거기에 맞게 제안을 드린 거지, 특별하게 뭘 한 건 아니다. Q. 작업에 필요한 자료 조사는 어느 범위까지 하나. 작업하시는 분들 다 그러실 거라고 생각한다. 같은 경우는 조선시대를 다 훑어야 하는 거고, 한복 작업 처음 할 때는 우리나라 한복 다 뒤져야 되는 거고. 논문 보거나 박물관 가는 건 다들 하실 텐데 실제 인터뷰는 많이 안 하실 것 같다. 내가 다른 건 아마 장인들, 선생님들 만나고 학계에 계신 명예교수님들 만나는 거. 할 때는 북한 귀순용사 만나야 하고. (웃음) 무조건 내가 확인을 해야 하는, 그런 강박이 좀 있다. 변주를 하더라도 일단 알고 변주를 해야 하니까. 선생님들 만나서 확인 받고 '영화에서 이렇게 바뀌는데 영화니까 좀 봐 주세요' 이러기도 하고. (웃음) 그런데 찾아가면 선생님들이 다들 너무 좋아하신다. 되게 잘 도와주시고 논문이나 가지고 계신 물품들도 다 빌려주셔서 실제 촬영에 쓰기도 한다. 그런 분은 실제 자기 경험담을 얘기하시니까 사료를 보는 것보다 느낌이 다르고 훨씬 재미있다. Q. 과거에 대한 자료들이 많이 남아 있나? 일제 시대는 되게 많다. 요즘에는 또 더 많이 드러나 있고, 족보까지 다 캐니까. 사람들이 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Q. 왕, 의례 등 특별한 신분이나 행사에 대한 자료에 비해 당시 민초들에 대한 자료는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렇지 않다. 특히 1930년대 배경에 대한 자료는 사진들이 엄청 많다. 1860년대부터 우리나라에 사진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사진이든 프랑스인들이 그린 삽화든.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 이렇게 일본 사람들이 기록한 한국 책도 많고. 일제시대 자료는 정말 많은데 요즘엔 인터넷으로 다 열람할 수 있다. 일본인들이 감옥에 있던 사람들을 정리해 둔 사진들이 있다. 그 명부책도 인터넷으로 다 열람이 된다. 그걸 보고 있으면 기분이 되게 묘하다. 사람들 사연이 얼굴에 다 있지 않나. 또 입은 옷도 다 다르고. 작업할 때 새벽 내내 그걸 보는데, 정말 기분 묘해진다. Q. 의상 제작의 목표는 '재현'이었나? 그것보다 관객들에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졌으면, 하는 게 컸다. 공연을 많이 안 봐서, 창작극, 시대극들 이미지컷을 요즘 인터넷에 다 나와있으니 보니까 이게 '공연' 같은 거다. 그래서 은 기록사진들, 박수근의 그림 등이 레퍼런스가 됐다, 이를테면 질감적으로 다가오는 것들. 배우들의 에너지가 너무 좋은데, 이 배우들을 관객들에게 부담 없이 받아들여지게, 이 배우들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의상은 배우를 받쳐주는 정도로만 생각한다. Q.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 말고도 배우 자체가 갖고 있는 고유의 개성도 의상과 조화를 이뤄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연출님 처음 만났을 때 카이와 김우형이 되게 다르니 의상을 따로 가겠다고 했다. 3월에 포스터 촬영장에 배우들을 보려고 갔었는데, 그땐 배우들을 전혀 안 본 상태에서 옷만 가지고 갔었다. 그런데 카이 피팅할 때 되게 애먹었다. 이 친구가, 무대에서 보는 것과 달리 카메라로 가까이 찍으니 너무 어려 보이고 애기 같은 거다. (웃음) 같은 역할이지만 김우형과 신체 사이즈도 다르고 음색도 다르고. 그래서 둘 의상을 나눠 입자고 연출님께 말씀 드렸다. 컨셉 상 빨간색인데 빨간색이 안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그럼 색을 바꾼다. 아무리 역할에 요구되는 컨셉이 있다 해도, 그 역을 맡은 사람 이미지에 맞춰 가는 거다. 배우가 더 우선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Q. 송수익의 의상도 인상적이었다. 바람에 날리는 옷자락이 선비 그 자체더라. (웃음) 송수익 옷은 공연 직전까지 되게 고민했다. 연상되는 이미지로 슬슬 갈 때가 있고, 보이는 게 있는데 수익이 같은 경우는 되게 헛갈리는 거다. 어떻게 하면 안재욱씨가 작아 보이는 것 같고, 또 범석씨는 뭔가 몸짓이 개그 느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웃음) 도대체 감을 못 잡겠고, 무대에 올라 극장에서 보고 결정한 거다. 그래서 안재욱씨가 초반엔 불안했을 거다. 왜 자꾸 옷이 바뀌나. (웃음) 그럴 때 배우한테 미안하다. Q. 에서는 옷이 의상으로 뿐만이 아니라 무대 장치로도 활용되고 있다. 엔딩의 수의는 최종 런쓰루 보면서 무대 박동우 선생님이 제안하신 거다. 무대에 옷이 걸려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어우, 멋질 것 같아요. 그러면 이런 거 해야 하나? 선생님, 이런 거 만들어 드릴까요?" 나는 또 오바하면서 그 자리에서 자료 찾아서 보여드리고. (웃음) 그런데 그런 것 보다는 가지고 있는 걸 빌려달라고 하셔서. (웃음) 난 도와드린 것 밖에 없다, 한복을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 알려드리고. 보통 한복 전시회 할 때 거는 방법이 있고 옷이 보이는 형태가 있으니까. 그리고 그 시대에는 그냥 입던 옷을 상복으로 한다. 그 장면에서 위에 올라간 옷도 당시 민초들이 입던 일상 옷이다. Q. 과거 인터뷰들에선 영화나 공연을 위해 만들었던 의상들을 보관하지 않는다고 했다. 요즘엔 보관한다. 그 때는 현대물 위주로 작업을 했고 또 내가 한 작업에 대해서 애착이 없는 것 때문에 그런 얘길 했던 거다. 그런데 쓰레기를 만드는 것도 안 좋은 것 같다. 낭비인 것도 같고. 그래서 요즘에 작업할 땐 천연 소재를 쓰려고 하는데 한복들도 다 그렇다. 또 한복이라는 옷은 다 뜯어서 다시 만들고 그러니까 애초에 그럴 수 있게 원단을 좀 더 좋은 걸 쓰는 거다. 내가 NGO처럼 막 그런 건 아니지만 (웃음) 작업할 때 그런 게 점점 중요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같은 옷들이 귀하다. 시간은 훨씬 더 걸려도 제대로 만들어 놓는 게 필요하고. 되게 작은 차이가 그 결이 달라 보이게 느낄 수 있다고 믿는 쪽이라서 소재든 만드는 방식이든 조금 더 신경을 쓴다. 그러고 싶고 그래서 이제는 모아놓는 거다. 다른 방식으로도 쓰고 자료로도 쓰고. Q. 그간 작업한 의상들로 박물관을 세우거나 전시회를 하는 것도 좋겠다. 그럴 생각은 없다. 무대 의상은 배우가 입어줘야 존재 이유가 생기는 거고, 영화 의상은 카메라로 찍어줘야 그렇게 보여지는 거지, 옷 한 벌 바디에 걸쳐두고 보는 게 뭐가 재미있나. Q. 올해가 광복 70년이기도 하고, 요즘 1900년대 초반~중반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 많이 나오면서 그 시대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 다수의 작품을 통해 들여다 본 이 시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궁금하다. 그 시대엔 정말 굉장히 많은 사연들이 있고. 이를테면 에서 조승우가 연기했던 의열단 단장 김원봉에 대해서 이제 사람들이 알게 되기도 하고. 그들의 활약상들이 너무 드라마틱하니까 오히려 믿겨지지 않는 게 있다. 그런 거 보다 보면 처음엔 스스로가 부끄럽기도 하고 어떤 자극도 되고 하다가, 그 시대에서 어쩔 수 없이 할 수 밖에 없는 일을, 그 사람들이 한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객관화가 되는 거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든다. 왜 우리는 반성하지 않는가. 영화나 공연을 만드는 입장에서도, 우리나라 사람들에 제일 못하는 게 반성과 속죄다. 그런 입장에서 작품을 하지 않는다.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도 되게 조심스러운 시대고,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이 작품을 해야 될 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인데, 가해자든 피해자든 속죄하는 캐릭터가 잘 없고, 반성하는 캐릭터의 모습이 안 나온다. 항상 단순한 처단까지만 가고. 그러니까 아직까지 친일파들이 떵떵거리면서 살면서 반성하지 않는 거고, 사과하지 않는 거고. 같은 민족 안에서도 마찬가지고. 만드는 입장에서 캐릭터를 묘사하는 방식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나는 보는데, 아무래도 상업영화, 기획영화에서는 한계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좀 더 성숙해져야 되지 않나, 그런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 보면서 개인적으로 나는 조금 더 반성해야겠다, (웃음) 사람들한테 실수하면 안되겠다, 그렇게 자극 받으면서 하는 거다. 역사 공부 하는 건 그런 것 같다. Q. 앞으로도 뮤지컬을 비롯한 공연 작업을 꾸준히 할 계획인가? 작품이 좋으면. (웃음) 원래 영화보다 공연을 더 좋아한다. 일정 때문에 못했던 거지, 첫 작업 시작도 공연 쪽이었고, 내가 무대미술과였는데 선생님들도 다 무대 하시는 분들이었다. 직접 가르쳐 주신 선생님이 하신 김현숙 선생님이신데 작품 초연 했을 때 그 의상들을 선생님 작업실에 가서 봤다. 그런 계기가 이 일을 하게 한 거고 무대 의상이 영화 쪽 보다 훨씬 좋다. 다른 방식으로 할 수 있는 여지도 많고. 현실적으로 상황이 녹록지 않으니까. 지금도 동문인 박해성 연출이 하는 작품을 하기로 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8.10 / 조회 1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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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리랑> 대국민 이벤트, 2000명 초청한다.
조정래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이 대국민 관람 초청 이벤트를 펼친다. 광복 70년을 맞아 한국 뮤지컬 사상 민간 대형 공연으로서는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초청 공연은 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응모자 추첨을 통해 1인 2매씩 관람권을 증정, 약 2000명에게 관람 기회을 줄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본 행사는, 특히 1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전 세대 관람을 독려하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광복절인 8월 15일과 19일 저녁공연에 각각 490쌍(1인 2매)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응모는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이며 자세한 응모 방법은 인터파크 티켓 예매 페이지와 신시컴퍼니 이벤트 페이지(http://iseensee.cafe24.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뽑히지 않은 모든 응모자에게는 전석 40%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5.07.30 / 조회 7,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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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애이불비, 그리고 사랑’ <아리랑> 고선웅 연출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애통하지만 카타르시스가 있는 ‘애이불비’의 정신을 에 담아내겠다고 한 고선웅 연출은 지난 16일 본공연에 들어간 무대를 통해 그 말을 증명했다. 조정래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일제 강점기 한민족의 고난의 역사를 담아낸 창작뮤지컬 에는 넘치는 비장미나 신파조의 울음이 없다. 그러나 관객들은 주인공들의 미소 어린 얼굴에서도, 덩실덩실 춤을 추는 몸짓에서도, 어깨동무를 하고 숨죽여 노래하는 ‘아리랑’에서도 진한 슬픔과 굳은 결의를 느낄 수 있다. 슬픔을 강요하지 않아도 넉넉히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 이 탄생하기까지, 각색과 연출을 맡은 고선웅은 수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지난 17일 공연장에서 만난 고선웅 연출은 전보다 다소 수척해 보였지만, 그 얼굴 한 켠에는 맑고 개운한 기운이 어려 있었다. 결국 그가 작품을 품어 말하고자 한 것이 ‘사랑’이어서일까.Q 처음부터 ‘이 작품 된다’고 생각했다고. 어떤 가능성을 보았나. 작품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서서히 느낌이 온다. 흩어진 파편 같은 것들이 뭉쳐서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동력이 생기고 나면 그 다음부터 저절로 굴러가거든. 그때부턴 누가 말리려고 해도 말리지 못한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의 자체 동력이 생기더라. 그리고 ‘아리랑’이라는 것 자체가 한국 사람 안에 이미 다 존재하는 것 같다. 배우들 안에도 있고, 스텝들 안에도 있고. 그래서 내가 뭘 하지 않아도 다들 어느 순간 하나의 덩어리가 돼서 앞으로 나아가더라. 나는 그 중 한 명일 뿐이었다. 그래서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 주변에서도 다들 그렇게 이야기했으니까. Q 예전에도 각색 작업을 여러 차례 해왔지만, 은 특히 더 어려웠을 것 같다. 당연히 더 어려웠다. 이나 등 예전에 각색했던 작품은 모두 한 권이고 인물관계도 공연에서 그대로 살려낼 수 있는 규모였으니까. 그런데 이 책은 일단 열 두 권에,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수없이 많은 인물들이 삼대에 걸쳐서 등장한다. 그걸 2시간 40분의 뮤지컬로 만드는 건 당연히 어려운 일이었다. 그리고 조정래라는 존재 자체가 문학계의 태산 아닌가. 그분의 을 뮤지컬로 담아낼 엄두를 내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일이었다. 일단 엄두를 내고 나니 먼저 선생님이라는 존재를 내려놓아야겠더라. Q 부담감을 내려놓게 된 계기가 있었나. 따로 계기가 있던 게 아니라, 그렇지 않고는 내가 극을 쓸 수가 없었다. 나를 계속 사로잡고 있는 강박과 공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굳게 들어서 그냥 어느 순간 다 내려놓고 내 식대로 가기로 했다. 인물들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원래는 송수익도 자기 처자식이 있지 않나. 그런데 그런 것에 얽매여버리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나중에 송수익이 만주에 가서 아내에게 편지를 보내고, 아들이 면회를 오는 그 모든 이야기를 담으려면 절대 극을 2시간 20분으로 압축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만주로 같이 이동할 수 있는 사람(옥비)을 만든 것이고, 송수익은 그냥 젊은 사람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 옥비라는 인물은 판소리를 할 수 있는, 가장 아리랑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정서를 가진 인물이라서 넣었고. Q 일제시대를 어떤 시각으로 그릴 것인지를 특히 많이 고민했다고 했는데. 당시 일본은 자신들이 굉장히 문명화되어 있고, 우리는 미개한 민족이라고 봤기에 그렇게 침략해온 것이 아닌가. 조선을 근대화시키겠다는 미명을 내세워서 온 것이다. 그런데 내 관점에서는 우리나라가 어떤 원시성, 자연성을 갖고 있었던 데 반해 그들을 대표하는 것은 문명을 빙자한 야만성이었다. 그들이 아무리 제복을 멋있게 입고 도열해도 당시 우리 민족에게는 건달, 깡패로 보였을 것이다. 그래서 극중 일본 군인들이 원숭이처럼 어기적 어기적 하며 걷게 만든 것이다. 그런 관점으로 풀고 싶었다. 지금 남아있는 많은 역사자료에서도 당시의 일본인들은 깔끔하게 제복을 차려 입은 사람들로, 우리는 남루한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로 남아 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다. 우리 민족은 그냥 농사만 짓던 순박하고 선량한 사람들이었던 거다. 그래서 극중 싸움 장면에서도 의병들이 들고 있는 나무나 농기구가 바로 무기가 되는 모습을 그리려 했다. 물론 실제 그런 것만 갖고서 일제와 싸울 수는 없었겠지만, 우리가 갖고 있던 있는 그대로의 자연성을 표현하고 싶었다. 반대로 일본은 화려한 인공미로 표현해 대비를 주고자 했고. Q 하와이로 떠난 감골댁의 맏아들 방영근은 극중 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인물이다. 그를 버리지 않고 등장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그 사람을 집어넣지 않으면 ‘아리랑’이 나올 수가 없다. 그 당시 먼 하와이로 이민 가서 고된 노동을 하며 살았던 동포들의 가슴 속에 있던 것이 ‘아리랑’이니까. 그래서 그들을 대표하는 인물이 꼭 한 명은 있어야 했다. 그래야 극중 이야기가 끝까지 흘러가는 동안 그 변화를 외부에서 지켜보는 사람의 그리움도 함께 표현할 수 있고. Q 각색하는 과정에서 특히 버리기 아쉬웠던 인물들을 꼽는다면. 건달 서무룡도 버리기 아쉬웠고, 친일파 백종두와 장덕풍의 캐릭터도 좋았다. 그런데 그 인물들이 캐릭터로서는 재미있지만 드라마를 끌고 가는 동력은 없어서 털었다. 조정래 선생님 입장에서 보시면 안 좋아하실 거다. 그렇지만 선생님이 소설에 쓰신, 독립운동가들이 지하에서 옥비의 노래를 듣는 장면이나 하와이에 있는 방영근의 동료가 죽었을 때 동포들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는 장면 등 읽으면서 가슴 속에서 뭔가 치밀어 올라왔던 부분은 다 살렸다. 선생님이 쓰신 대사도 많이 고치지 않고 살리려고 했다. Q 소설 이 1945년 해방까지 이어지는 데 반해, 뮤지컬 은 1920년대에 끝난다. 끝맺는 시점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담아낸다 해도 크게 달라질 것이 없었고, 그러려면 극중 인물들이 나이를 너무 많이 먹어야 했다. 서사적인 흐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제시대에 우리 민족이 느꼈던 어떤 정서 같은 것을 덩어리로 담아내면 그게 ‘아리랑’이겠구나 싶었다. 극중 ‘사철가’를 집어넣은 것도 세월이 어느 정도 흐른 것을 표현하려고 한 것이다. 옥비가 송수익을 처음 만났던 꽃 같은 나이에서 시간이 많이 흐른 후의 감회를 전하려고 했다. Q 가사 없이 ‘아-‘로 이어지는 넘버 ‘아의 아리아’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그 상황을 글로 썼을 때 ‘아’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다른 노랫말로는 표현할 수가 없었다. 그 장면에서 수국이가 양치성이 밀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 않나. 자신은 그 남자의 아이를 임신했는데, 그가 자기 어머니를 죽인 원수라는 것을 알게 된 거다. 그걸 안 순간 수국이의 입에서는 ‘아…’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 양치성도, 득보도, 불타버린 마을을 본 다른 사람들도 그 말밖에는 할 수 없었을 것이고. Q 가사에 김수영(풀), 이육사(절정), 이상화(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등의 시구도 들어갔는데. 조정래 선생님의 이지만 결국 우리 모두의 ‘아리랑’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 그러다 보니 우리 민족이 지나온 아픔과 투쟁을 연상케 하는 시구를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김수영 시인의 ‘풀’의 경우 해방 후 4.19와 관련된 시지만, 저항하는 우리 민초의 힘을 상징하지 않나. 이육사의 ‘절정’의 경우 만주로 간 독립투사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시이기 때문에 그대로 오마주로 가져오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노랫말을 멋있게 쓸 수도 있지만 그건 아무 의미가 없을 것 같았다. 관객 분들이 ‘아리랑’을 여러 각도에서 풀려고 했구나, 라는 생각으로 봐주시길 바랬다. Q 마지막 장면에서 죽었던 수국이와 득보, 일본군인이 모두 함께 ‘아리랑’을 부른다. 에서 그랬듯 이번에도 과거에 대한 화해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고 싶었던 건가. 그렇다. 해방된 지 70년이 지났는데, 일본은 아직도 지리멸렬하게 사과를 안 하고 있다. 그런데 연극 안에서는 뭐든지 다 가능하지 않나. 극중 일본 군인들이 죽으면서 고개를 숙이는데, 그들이 우리에게 사과하라는 뜻으로 그렇게 만든 것이다. 밀정이었던 양치성도 독립운동을 한 송수익에게 고개를 숙이고, 일본군인에게 유린당했던 옥비는 ‘일본 만세!’를 외치며 고개를 뒤로 젖혀서 죽은 일본장교의 머리를 앞으로 숙여준다. 사과를 하라는 뜻이다. 그 후에 ‘아리랑’이 나오면서 그들이 다 살아나고, 일본군인들이 죽은 득보와 수국이를 위해 상여를 멘다. 너희가 묶은 매듭이니 너희가 풀라는 결자해지의 뜻에서 그렇게 만들었고, 그게 연극적인 관용이다. 모든 경계와 구분, 갈등을 한방에 무화시키는 ‘아리랑’의 힘을 보여주면서 극을 끝맺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Q 작년에 로 처음 창극에 도전했다. 그 경험이 을 하는 데도 영향을 미쳤을 것 같다. 많은 도움이 됐다. 우선은 우리 소리와 친해졌고, 그래서 극본을 쓰면서도 국악 작업과 잘 어우러질 수 있었다. 김성녀 선생님과 이소연씨도 만날 수 있었고. 이번에 을 하면서 깨달았는데, 그동안 내가 했던 모든 작업들이 다 이 작품을 향해서 조금씩 나를 이끌어온 것 같다. 뿐 아니라 나 우리 마방진에서 했던 작품들 하나하나가 조금씩 다 훈련이 돼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Q 운명 같은 느낌이 들겠다. 그렇지. 같은 작품만 생각해봐도 당시 그 작품을 하기 위해 2년 가까이 극중 역사와 시대상을 파고들었는데,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이번에 “호란 때도 임란 때도 살어남었으니께” 같은 대사가 나올 수 있었다. 우주가 나한테 그렇게 공부를 시킨 것 같다. Q 대학(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들어가서 처음 연극을 했다고 알고 있다. 그 전부터 이야기나 예술에 대한 꿈이 있었던 건가. 그건 아니다.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는 연극을 한 편도 안 봤다. 그냥 TV를 보니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분들이 그렇게 재미있어 보였다. 그래서 원래는 연극영화과를 가려고 하다가 신문방송학과도 비슷한 줄 알고 들어갔던 건데, 전혀 다르더라(웃음). 욕심이 많아서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동아리 여섯 개에 들어갔다. 행글라이더, 클래식기타, 연극 등. 근데 하다 보니 그걸 다 하는 게 불가능하겠더라. 그래서 하나 남겨둔 게 연극이었고, 그 때 연극을 정말 열심히 했다. 극장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지. Q 졸업하고 나서는 잠시 직장생활도 했다고. 몇 달 다니다 잘렸다(웃음). 광고회사였는데, 사실은 회사에 들어간 것도 돈 벌려고 들어간 게 아니라 글 때문이었다. 글을 쓰려고 컴퓨터를 한 대 샀는데 그걸 변제할 능력이 없어서 들어간 거다. 연극에 대한 열망은 계속 있었기 때문에 회사를 나온 후 극단에 들어갔다. 연극 한 편을 연출해주는 조건으로 백 만원을 받기로 한 일이 있었거든. 처음엔 한 달만 작업하면 된다고 했는데 길어져서 결국 거기 눌러 앉게 된 거다. Q 예술가로서의 주된 가치관, 감수성이 형성되기까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은 무엇인가. 고등학교 때 크리슈나무르티라는 사람의 철학 책을 많이 읽었다. 안병호의 에세이집도 좋아했고. 인생을 잘 사는 지혜나 철학에 대한 책을 좋아했다. 시를 쓰면서 잠시 염세주의에도 빠져봤고. 뭘 해봐도 ‘그래서 뭐?’라는 질문이 남더라. 만약 출세하고 성공을 했다 해도 ‘그래서 뭐?’를 생각해보면 인생이 허망한 것 같더라. 그 이후 극단과 작업을 하면서 ‘사랑’이라는 것이 내 심장에 한 번 들어온 일이 있었다. 그때부터 철도 좀 들었고, 사랑 없이는 연극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옛날에는 연극을 할 때 ‘잘’하려고 했다면, 사랑을 깨닫고 나서는 잘하는 것보다 내가 안 틀리고, 다른 사람들과 전체 중의 하나로서 잘 어울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랑을 생각하니까 아집도 없어지고, 좋은 생각도 많이 떠오른다. 지금도 어떤 연극을 보면 그 작품에 사랑이 있었는지 아닌지가 보인다. 작가의 마음이 착한지 아닌지, 연출가에게 공명심이 있는지 없는지도 다 보인다. 뽐내려고 하는 작품들, 돈을 벌려는 의도가 다분히 담긴 것들은 느낌만으로도 다 안다. 나는 지금 그런 공명심 같은 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냥 안 틀리고 잘 하는 게 중요하다. 때도 그랬고 때도 그랬고, 도 마찬가지다. Q ‘아리랑’의 정신에도 ‘사랑’이 있는 건가. 그렇다. 사랑해야지. 사랑을 하지 않고는 인간이 살 수 없는 것 같다. 미워하고 증오하며 살면 너무 힘들다. 의 경우에도 광주민주화운동으부터 30년이 지났는데 계속 미워하고 원망하면 어떻게 살겠나, 하는 생각에서 그렇게 만든 것이다. 어떻게든 용서하고, 사죄하고, 화해하는 과정이 이뤄져야 사람같이 살 수 있다. 미움을 품으면 미움을 품은 자신도 미워지고, 반대로 사랑을 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그렇다고 내가 매일같이 사랑하면서 사는 건 아니지만(웃음) 연극하면서 누구를 크게 미워할 일이 생기지는 않더라. Q 올해로 극단 마방진을 창단한지 10년이 됐다. 10주년을 기념해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감회가 어떤가. 원래 10주년을 맞아서 몇 작품 이어서 쭉 해보려고 했는데, 대관이 잘 안 됐다. 근데 공연을 하려는 데는 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라 그간 새로 뽑은 단원들도 있고, 그들과 재미있게 공연을 한 번 해보려는 거다. 10년이 됐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건 없는 것 같다. 그냥 해왔던 대로 하는 거지. 사실 10년 됐다고 자랑스러운 것 보단 좀 창피하다. 20년된 극단들도 엄청 많으니까. 그냥 우리끼리 자축하는 느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싶다. 내가 아무리 바빠도 극단은 운영을 해야 한다. 그래서 작품을 계속 하는 거다. 내가 다작을 하고 싶어서, 욕심이 많고 오지랖이 넓어서 하는 게 아니라 단원들이 계속 공연을 해야 하니까 몸이 좀 힘들어도 하는 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5.07.27 / 조회 9,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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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무대이기에 느낄 수 있는 감동, <아리랑>
뮤지컬 의 프리뷰공연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15일, 객석 여기저기에 코를 훌쩍이거나 눈물을 닦는 관객들이 보였다. 커튼콜에선 자리에서 일어난 관객들이 배우들과 함께 ‘아리랑’을 부르는 광경도 펼쳐졌다. 조정래 대하소설의 뮤지컬화, 50억의 제작비 등의 이슈로 개막 전부터 공연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셈이다. 장장 12권에 달하는 대하소설을 원작으로 탄생된 뮤지컬 은 한일합방 직전, 빚 때문에 단돈 20원을 받고 맏아들을 하와이로 떠나 보낸 감골댁 가족과 독립운동에 나선 양반 송수익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1부에선 친일세력의 폭압으로 삶도 사랑도 무참히 짓이겨진 주인공들이 고향 땅을 뒤로 하고 만주로 떠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진다. 원작에서는 30여년에 걸친 본격적인 항일투쟁이 막 펼쳐질 무렵, 서곡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2막에서는 먼 타국에서 관동군의 탄압에 쫓기면서도 끈질기게 투쟁을 이어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북 김제에서 출발해 하와이와 만주, 일본과 러시아 등 드넓은 공간을 배경으로 500여명이 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원작을 두 시간 반 가량의 뮤지컬로 각색하는 일은 매우 막막한 작업이었을 것이다. 그 부담감을 내려놓기가 가장 힘들었다는 고선웅 연출은 그러나 소설 을 고선웅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 있는 뮤지컬로 무리 없이 재탄생시켰다. 압축과 재편성을 거친 이야기 속에는 일제의 탄압에 짓밟힌 우리 민족의 순수와 사랑, 일제의 비정과 폭력, 지난한 독립운동의 과정이 모두 담겼다. 프리뷰공연 초반에 다소 과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LEC 스크린은 그새 강약을 조절했는지 튀는 부분 없이 극의 진행을 도왔다. 미선소에서 일하던 수국이 유린당하는 장면에서는 쌀가마니가 터지고 수국 꽃잎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영상이 슬픔을 더했고, 모든 등장인물이 만주로 떠나는 1막 마지막 장면에서는 천장에서 내려오는 선로와 스크린에 휘날리는 눈발, 객석 한쪽 벽을 가르듯 질러오는 조명이 어우러져 고향을 등진 주인공들의 비통한 심정과 굳은 결의를 극대화했다. 극의 흐름이 빠른데다 담긴 이야기가 많아 일부 관객들에게는 다소 복잡하고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를 상쇄하는 것은 그 자체로 깊고 진한 정서를 담은 음악이다. 첫 곡 ‘진달래와 사랑’을 시작으로 ‘탁탁’ ‘어떻게든’ ‘풀이 눕는다’ 등 여러 곡이 공연이 끝난 뒤에도 오랜 여운을 남긴다. 이육사, 김수영의 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넘버와 옥비 역을 맡은 국립창극단원 이소연이 선사하는 ‘사철가’등은 라이선스 뮤지컬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감동이다. 배우들은 누구 하나 기울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머슴이라는 출신에 한을 품고 밀정이 된 양치성 역으로 분한 김우형의 존재감이 강렬했다. 탄탄한 기량의 배우들로 꾸려진 앙상블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은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이어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DB
2015.07.20 / 조회 9,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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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아리랑>…무대를 가득 메운 ‘애이불비’의 정서
조정래 대하소설의 뮤지컬화, 50억의 제작비 등의 이슈로 개막 전부터 화제에 올랐던 뮤지컬 이 지난 15일 본공연의 막을 올렸다. 제작진은 본공연 이틀째인 지난 16일 프레스콜을 열고 작품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3년 간의 준비 끝에 첫 무대에 오른 창작뮤지컬 은 일제강점기부터 1920년대까지 전북 김제, 군산 일대와 만주를 배경으로 우리 민족의 항일 투쟁과 고난의 역사를 담았다. 등에서 특유의 재기발랄한 무대를 선보여온 고선웅이 각색/연출을 맡았고, 김대성 작곡가,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등이 참여했다. 안재욱, 서범석을 비롯한 배우들은 이날 김제 죽산면에 대를 이어 살아온 남녀 주인공들이 서로를 향한 풋풋한 마음을 표현하는 ‘진달래와 사랑’을 시작으로 14개의 곡과 장면을 선보였다. 가난한 농민의 딸 수국과 득보, 양반 송수익과 소리꾼 옥비는 서로를 사모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일제 앞잡이들의 폭력으로 유린당한다. 1막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는 넘버 ‘어떻게든’은 항일 투쟁 끝에 만주로 터전을 옮기며 꼭 고향에 돌아오리라 다짐하는 주인공들의 심경을 표현했고,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낯선 타국에서 끈질기게 투쟁을 이어가는 이들의 비극이 펼쳐졌다. ‘탁탁’ ‘찬바람’ ‘진도 아리랑’ 등의 넘버와 배우들의 구성진 합창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고선웅 연출은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원작 은 12권 분량의 대하소설로, 한일합방 작전부터 해방까지 약 35년간 500명이 넘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를 2시간 반 가량의 뮤지컬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내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것. 앞서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애이불비’의 정서를 그려내겠다.”고 밝힌 바 있는 고선웅 연출은 “광복 70주년이라는 데에 초점을 두기보다 한국인으로서 ‘아리랑’을 어떻게 떳떳하고 당당하게 그릴 것인지를 생각했고, 일제시대를 어떻게 봐야 할지를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세트와 소품을 비교적 적게 사용하는 대신 극 전반에 걸쳐 LEC스크린을 활용한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고선웅 연출은 “격조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 일반적 세트를 만들면 무대공간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영상과 조명 위주로 모던한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온 몸에 멍과 부황 자국이 가득하다.”(서범석) “그 어떤 작품보다 겸손한 자세로 자부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카이)며 입을 모아 이번 작품에 쏟고 있는 각별한 노력과 애정을 밝혔다. 서범석과 함께 지조 높은 양반 출신의 독립투사 송수익으로 분한 안재욱은 “양반이라는 역할이 가진 무게감 때문에 다른 배우들과 함께 웃고 울고 싶을 때 자제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연습 소감을 밝힌 뒤 “은 예전의 아픈 과거를 떠올려 속상하게 만들려는 작품도 아니고, 관객들을 계몽하려는 작품도 아니다. 지금 많이 힘들고 지쳐 있는 관객 분들이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한 지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우형과 카이는 머슴이라는 출신에 대한 한을 품고 일제의 앞잡이로 나서는 양치성을 연기한다. 김우형은 극중 나오는 전라도 사투리와 일본어에 대해 “배우들이 전라도 출신이 아니라서 다들 어려워했다. 그런데 연출님의 말대로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고 말하며 연습하다 보니 어느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전라도 말을 하고 있더라. 굉장히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감골댁으로 분한 김성녀, 소리꾼 옥비로 분한 이소연 등이 극중 펼치는 창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김성녀는 “작곡가가 서양음악과 국악의 틀이 서로 잘 어우러지도록 음악을 만들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고, 이소연은 “우리 소리가 가진 힘을 서양음악과 어떻게 조화시킬지를 고민했고, 우리 소리가 가진 힘이 그 모든 소리를 뚫고 잘 나오도록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은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이어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5.07.17 / 조회 7,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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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력보강훈련 ①] 아는 만큼 보인다 - <아리랑> 완독 도전기
어느새 한 해의 반이 지났다. 공연 마니아들에게 지금은 상반기에 관람했던 공연의 감동을 마음 한 켠에 고이 간직해두고 하반기 기대작들의 치열한 접전에 대비해야 할 시기다. 그래서 준비한 ‘덕력보강훈련’ 시리즈는 더 깊이 있고, 더 각별하며, 더 다채로운 공연 관람을 위한 지식·감성·체력 보강훈련법을 기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자리다. 1편에서는 곧 개막하는 뮤지컬 을 더 깊이 즐기기 위해 원작소설 완독에 도전한 기자의 글을, 2편에서는 색다른 시선으로 공연을 보기 위해 전시회를 관람한 기자의 글을, 3편에서는 지속가능한 관극을 위한 운동법을 익혀본 기자의 글을 소개한다.▲ 완독 도전기 * 분량 - 권당 약 350페이지 / 총 약 4,000페이지 * 소요시간 - 권당 약 4시간 30분 / 총 약 54시간 * 난이도 - 중(후반부로 갈수록 역사적 사건에 대한 서술이 많아지면서 난이도가 다소 높아짐) * 작품 특징 - 1904년 러일전쟁 이후 1945년 광복까지 40년을 아우르는 시간 - 전북 김제에서 출발해 군산, 경성, 만주, 도쿄, 하와이, 러시아로 이어지는 방대한 공간 - 500명이 넘는 등장인물(언급되는 인물까지 포함) -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와 19금 수위를 넘나드는 화끈한 욕설 예) “좆겉은 놈, 수박 쪼개디끼 대갈통얼 두 짝으로 팍 쪼개부러야 허는디.” “염벙헐 놈이 붕알 떨어져라 허고 도망언 잘 가네.” * 줄거리 - 구한말, 동학농민혁명에 가담했던 남편이 병으로 죽은 뒤 감골댁은 그간 쌓인 빛을 갚기 위해 큰아들 방영근을 단돈 20원에 하와이 농장으로 떠나 보낸다. 감골댁 가족과 친가족처럼 지냈던 지삼출은 그 과정에서 빛을 독촉하는 사람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가 철도 공사장의 일꾼으로 끌려간다. 한일합방 직전의 불길한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아전 출신의 백종두, 보부상 출신의 장덕풍 등 기회주의자들은 재빨리 일본 세력에 영합해 돈을 불려나가고, 지조 높은 양반 송수익은 지삼출, 손판석, 방대근 등과 힘을 합쳐 독립운동에 나선다. 일제의 탄압이 극심해지면서 송수익 일당은 만주로 떠나 독립운동을 계속하고, 남은 이들은 날로 극심해지는 총독부의 수탈 때문에 온갖 고통을 당한다. 땅을 빼앗기고 가족을 잃은 채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에게도, 낯선 타국에서 추위에 떨며 목숨 걸고 싸우는 사람들에게도, 유일한 위로는 잠시나마 애환을 달래주는 민족의 노래 ‘아리랑’뿐이다. 일제 통치가 10년, 20년이 넘어가며 독립운동가들은 차츰 죽고 지치고 나이 들어가지만, 대를 이은 독립운동은 만주뿐 아니라 지리산 일대에서, 중국에서, 하와이에서, 러시아에서 끈질기게 이어진다. 이와 함께 친일파, 유학파 지식인, 신여성, 예술가 등 각계각층 사람들의 삶이 펼쳐진다. ▲ 뮤지컬 과 소설 한일합방 직전부터 해방까지 약 40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원작과 달리 뮤지컬 은 1920년대 말까지로 시간을 한정했다. 주요 등장인물은 독립운동에 나서는 의식 있는 양반 송수익과 친일파 밀정 양치성을 비롯해 열 여덟 명이며, 이는 수백 명에 달하는 원작의 등장인물을 감골댁 가족사를 중심으로 재편한 결과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고선웅은 그만의 스타일로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신명이 어우러진 뮤지컬로 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나는 니를 사랑허제” 원작 속 러브라인은? 원작의 방대한 분량과 사건이 160분 간의 뮤지컬로 만들어지면서 자연히 인물들 사이의 관계도 달라졌다. 뮤지컬 에서 안재욱, 서범석이 맡은 송수익과 소리꾼 차옥비는 서로 사모하는 사이로 나오는데, 사실 원작에서 차옥비는 송수익의 둘째 아들 송가원과 사랑하는 사이다. 즉 송수익의 며느리뻘인 셈이다. 빼어난 인품과 덕망, 훤칠한 외모를 갖춘 송수익은 소설 속에서도 많은 여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바라보는 여인들의 애타는 눈빛을 모른 체 하는 ‘철벽남’이자, 결혼한 지 30년 되는 해 고향에 두고 온 아내에게 만주산 호박반지를 보내는 순정남이다. 이창희·김병희가 맡은 차득보와 윤공주·임혜영이 연기하는 방수국의 러브라인도 원작과는 다르다. 차득보는 소설에서도 이뤄지지 못한 사랑으로 애달파하지만, 그가 사랑한 여인은 양반 신세호의 딸 하엽이다. 방수국의 운명은 소설 속에서와 대체로 비슷하다. 빼어난 미모 때문에 여러 남자들에게 유린당하는 방수국은 그러나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가혹한 운명에 맞서 직접 칼을 빼 들고 독립운동에 나서는 강인한 면모를 갖고 있다. 엇갈리는 생과 사, 뮤지컬 그 뒷이야기는? 앞서 언급했듯 소설 의 등장인물은 수백 명에 달하는데,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그 중 매우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는다. 동네 당산나무에 묶여 총에 맞고, 고문당해 죽고, 탄광에 강제 징용돼 일하다가 수류탄에 맞아 폭사하는 그들의 삶은 우리네 조상들이 깊고 깊은 한과 슬픔을 담아 ‘아리랑’을 부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해준다. 당연히 뮤지컬 의 등장인물 중 상당수도 일본군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거나 고문 끝에 옥사한다. 뮤지컬과 소설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그러나 양쪽 모두 치열하게 펼쳐지는 이들의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무대뿐 아니라 책으로도 만나볼 것을 권한다. 12권이라는 분량이 만만치는 않지만, 소설을 모두 읽고난 후 뮤지컬 무대에서 들려오는 ‘아리랑’은 말로 쉽게 표현할 수 없는 감동과 슬픔을 안겨줄 것이다. 글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5.07.06 / 조회 1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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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지만 신명 나는 <아리랑>으로 만나다, 서범석 안재욱 김우형 카이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이 창작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다. 등 개성 있는 스타일을 가진 고선웅 연출이 원작을 새롭게 각색하여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이 오는 7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월요쇼케이스를 통해 3년의 준비 기간, 제작비 50억원이 투입된 이 마침내 그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은 고선웅 연출이 강조한 ‘애이불비’ 정신에 아름다운 우리 가락, 우리 정서가 섬세하게 녹아 있는 모습이었다. 쇼케이스 시작 2시간 전, 리허설을 막 끝내고 온 의 주역, 서범석, 안재욱, 김우형, 카이를 만나 에 대해 물었다. Q 월요쇼케이스 리허설을 막 끝내고 왔다. 안재욱: 오늘처럼 음악이 있는 낭독회는 처음이다. 제작발표회, 기자간담회는 여러 번 해봤지만 이런 스타일은 처음이라 배우들도 하면서 새롭게 느껴지고 관객들의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김우형: 쇼케이스를 보시고 나면 이 어떤 분위기인지, 어떤 흐름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뉘앙스인지 느끼고 가실 수 있을 거다. 실제 공연에서 보시면 또 다른 느낌이겠지만 오늘 쇼케이스는 관객들과의 작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서범석: 그런데 결코 이게 다가 아니다. 쇼케이스는 최대한 절제해서 보여주려고 하는 연출님의 의도가 있다. (오늘 쇼케이스 공연은) 본 공연의 십 분의 일 정도 밖에 안된다. 여러 가지 동선들이 배제된 상태로 장면을 압축해서 보여주고 짧은 연기와 노래만 하니까 관객들이 보시기에 “이게 뭐지”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직접 본 공연에 와서 보시면 의문스러웠던 점이 해결될 거다.Q 에서 각자 맡은 역에 대해서 소개해달라.서범석: 송수익은 굉장한 부잣집에서 태어난 동네 유지인데, 나라를 잃은 아픔에 비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사재를 털어서 의병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서당도 열어서 마을 사람들을 가르치기도 하는 등 여러 모로 의식이 깨어 있는 양반이다. 일단 이것이 겉으로 드러난 그의 모습이고, 그 액면 너머를 보면 송수익은 돈키호테적인 기질이 있다. 한마디로 약간의 똘끼가 있는 것 같다. 일본에 거침없이 맞서고 말도 자기 생각 그대로 내뱉는 모습을 지니고 있다. 안재욱: 송수익은 나라를 잃은 슬픔에 흔들릴 수 있는 민중의 심리를 잡아주고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댈 수 있는 기둥이며 지렛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인물이다. 이상적인 인물이긴 하지만 기존의 다른 작품들에서 볼 수 있었던 의협심이 강하고 꼭 주인공처럼 앞장서서 리더 역할을 보여준다기보다는 그 역시 속의 한 인물이자 여기에 등장하는 수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김우형: 양치성은 홍보 문구에도 나와 있듯 암울했던 시대가 만들어낸 괴물이다. 콤플렉스 덩어리고, 피해의식의 어떤 상징이다. 그가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분명히 있다. 조선인 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앞잡이가 돼서 평생을 살다가 짓밟히고 핍박당하고 결국은 가엾은 인물이 돼버린다. 사실 우리 작품의 모든 인물이 짠하고 가여운데 치성이가 조금만 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었다면 이렇게 괴물이 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연습하면서 마음이 아팠다. 그렇지만 우리 작품에서는 충분히 악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이면에 그런 외로움과 쓸쓸함을 지니고 있지만 악역으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해내야겠다는 생각이다. 카이: 캐릭터를 연구하며 양치성이란 인물이 ‘일본의 밀정 노릇을 하는 게 진짜 그의 목적이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의 성향 속에는 자신의 선택이 아니라 머슴으로 살았던 어릴 적 모습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던 아픔 등 여러 가지 애환과 분노, 시기, 질투, 미움 등 다양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쌓여 있다. 그래서 그것이 일제라는 시대와 맞물려지면서 우형이가 이야기한 것처럼 난폭한 인물이 되어버렸다. 그런 분노 속에서 송수익과 대립관계를 형성하는 인물이다.고선웅 연출Q 기자간담회 때 제작진, 배우들이 ‘영광스럽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어떤 의미에서 인가?서범석: 원작 12권짜리 아리랑을 토대로 고선웅 연출이 각색을 했다. 하지만 조정래 원작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일부러 책을 읽지도 않았다. 2권까지 읽다가 우리 대본이랑 다른 부분이 많아서 ‘이걸 읽다가는 자칫 여기(원작)에 빠질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해서 고선웅 연출이 해놓은 ‘대본만 믿고 가자’ 싶어서 원작을 읽다가 말았다. 영광스런 느낌들이 어디서 났는지 생각해보니 연출님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이 너무 뛰어나고 그래서 같이 상승해서 누구 하나 모자람 없이 덩어리가 돼서 움직인다. 이 우리 민족 혼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심장 박동 수를 엄청 뛰게 한다. 그래서 연습 때마다 신명 난다.카이: 요즘 뮤지컬 시장이 굉장히 어렵다고 하는데 그 와중에 이렇게 훌륭한 창작뮤지컬이 시도되고 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모여서 우리나라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혼과 정서가 스며있다는 점에서 을 만났다는 것이 배우 인생에 있어 굉장히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안재욱: 조정래 선생의 원작 아리랑을 기반으로 각색을 한 거지, 조정래 선생의 ‘아리랑’이 있기 전에도 우리에게는 늘 아리랑이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두 아리랑을 알고 있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관객들이나 배우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왕이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품으로 무대에서 보여진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부담감이나 책임감이 특별하다기보다는 당연하게 아주 당연히 갖고 있어야 되는 마음인 거다. 나중에 공연이 올라가면 참여하지 못한 다른 배우들이 아마 부러워하지 않을까 싶다. Q 고선웅 연출과는 이번이 첫 작업이다. 연극뿐 아니라 창극 작업을 통해 개성 있는 연출가로 인정받고 있다.서범석: 저는 선웅이 형과 작업을 한 번 해봤고 그가 연출한 연극을 거의 다 봤다. 연출 스타일 자체가 색깔이 있어서 좋다. 영화나 TV, 기존의 연극에서도 보지 못했던 ‘이게 연극이다’, ‘이게 무대다’라고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색깔이 있다. 그게 보는 이에게 재미를 준다. 그리고 배우들도 충분히 무대 위에서 놀 수 있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냉철한 분석으로 배우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카리스마가 있다. 그래서 믿고 갈 수 있다라는 점이 가장 크다.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선장으로써 확실히 그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배우들이 더 믿고 갈 수가 있다. 그리고 작품만을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연출의 힘이 굉장히 뛰어나다. 앞으로 선웅이 형도 이 작품을 계기로 뮤지컬을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김우형: 이 작품은 고선웅 연출이 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함께 작업하면서 솔직히 말하면 반했다. (웃음) 전라도 말로 깡다구라고 하는데 연출님이 굉장히 강단이 있다.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엄청 유연하시다. 연습을 진두지휘하는 스타일이 내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그가 시키는 대로 모든 걸 맡겼다.안재욱: 요즘 어디 가나 늘 하는 이야기가 고선웅이 곧 아리랑이란 이야기다. 고선웅을 보면 아리랑 덩어리 같다. (웃음) 다른 배우나 스텝들도 함께 그 덩어리가 커지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연출님만큼 다가가지 못한 것 같다. 지금은 거의 꽉 채워 가고 있는 단계이다. 자기가 대본을 쓰고 연기도 하고, 연출도 하는 정도의 사람이면 굉장한 매너리즘에 빠질 수가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고 정말 배려심이 깊다. 누구에게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정말 상대방의 얘기를 듣고 싶어하고, 실제로 이야기를 듣고 좋은 것은 공연에 활용하려고 한다. 연출님은 늘 “내가 썼지만 내 머리 속에 있는 것이 다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누구 하나 도태되지 않고, 우쭐해 질 수도 없고, 함께 어우러질 수밖에 없는 작업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믹서기 같다. 너무 잘 섞어 놓으니까. (웃음)카이: 연출님이 지도를 하시면서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은 두 가지다. “재밌다”, “슬프다”. 굉장히 선명하다. 뭔가 있는 체 하려고 하지 않고 내가 연출이니까 뭔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신다. 이 작품의 주제가 ‘애이불비’인데 굉장히 아이러니한 것 같다. 슬플 때 오히려 유머러스함을 가미하시고 뭔가 채워야 될 부분에 여백을 두고, 당연하게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일침을 놓는다. Q 대사와 노래 모두 전라도 사투리로 구성됐다고 들었다.카이: 전라도 출신 우형이가 정말 맛깔나게 잘한다. (웃음)김우형: 집안도 전라도, 제 출생도 전라도라 어릴 때부터 많이 듣고 자란 게 있어서 다른 분들 보다는 그래도 조금은 수월한 편이다. 우리 작품은 등장인물 모두 대사와 노래까지 다 사투리로 이야기 한다. 그런 작품은 이제껏 한 번도 없었다. 대사는 사투리를 쓰다가도 노래는 표준말을 쓰기도 하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굉장히 이상한 거다. 사투리는 의 가장 큰 특성 중의 하나고 그래서 캐릭터도 캐릭터지만 배우들 모두 사투리를 완벽하게 습득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서범석: 고향이 충남 대천인데 그곳이 마침 전라북도 접경 지역이다. 그래서 사투리가 비슷한데 전라도만큼 진하지는 않지만 그냥 믿고 저지르는 중이다.안재욱: 고향도 서울이고 사투리하는 작품자체가 처음인데 집에서 연습을 못했다. 다른 작품 같으면 집에서 수십 번 수백 번을 리딩을 해보고 호흡을 끊어보고 감정선을 연습을 해볼 텐데. 오히려 이번 작품은 스스로 연습을 못했다. 내가 읽으면서 몸에 배어야 되는데 대사의 억양을 모르니까 혼자서 연습이 죽어도 안 되는 거다. 그래서 초반에 너무 힘들었다. 연출님은 집에서 대본 보지 말고 오라고, 현장에서 다 할 수 있으니까 사투리 연습하지 말라고 했다. 어설프게 배워오면 더 못 고치니 연습 와서 내기 시키는 대로 그대로 읽어보라고 그럼 된다고 했다. 그러니까 정말 되더라. 나도 몰랐는데 연습할 때 정색을 하고 뻔뻔하게 하니까 다른 배우들도 끄덕끄덕.. 단 한 번도 나 사투리 어때? 물어본 적이 없다. 쉽게 이야기하면 우리가 오래된 친구나 연인을 보면 서로 그 사람을 많이 쳐다보고 그 사람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제스처가 같아지고 표정이 닮아가는 것과 비슷하다. 연출님이랑 시간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말투를 따라가게 되고, 그 생각을 읽게 되니까 그런 효과가 있는 것 같다.카이: 저는 사실 연습도 많이 하고 스스로 주변에 있는 전라도 출신 친구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했는데 외국 말 하는 것처럼 자신이 없었다. 영어 발음 기호 적듯이 단어 밑에 적어 놓고 연습도 하고 그랬는데 어느 날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 분이 운전을 하시다가 “근데 고향이 전라도여” 하시더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연출님과 작업을 하면서 ‘이 작품과 점점 하나가 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씩 웃었던 기억이 난다. Q 개막이 3주 정도 남았는데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카이: 나 같은 경우는 악역이 처음이고, 또 양치성은 단순히 악역이라고 표현하기에는 굉장히 복잡하고 입체적인 인물이라 그런 점에서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계속해서 연출님 얘기를 하고 있지만 연출님께서는 그냥 믿으라고 한다. 자신의 감정 속에 있는 것을 그냥 믿기만 하면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기 때문에 “뭔가를 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하신다. ‘양치성이란 인물을 믿어라’라는 주파수를 저에게 계속 주셔서 (어려움은 있지만) 하나씩 해결하고 있다. 안재욱: 가장 큰 고민은 내가 연습하는 시간에 집에 혼자 있는 색시다. (웃음) 그래서 집중력과의 싸움 중이다. (웃음) 서범석: 사랑의 힘이란 좋은 거다. (웃음) 작품에서 좋아하는 여자 옥비가 나오는데, 그런 마음이 잘 드러나지 않는 것 같아서 ‘옥비와의 관계를 관객들이 얼마나 이해해주실까’라는 고민이 있다. 김우형: 아까 얘기했지만 고선웅 연출에게 모든 걸 맡겼다. 그래서 고민을 별로 하지 않는다. 그만큼 신뢰가 생겼다. Q 연습하면서 서로에게 받은 인상은 어떤가.서범석: 나는 가만히 사람들을 지켜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번에 함께 하면서 안 배우가 이렇게 재미있는 사람인 줄 몰랐다. 친화력이 너무 좋다. 우형이는 느낌대로 듬직하다. 이름에 ‘우’자가 들어가서 그런가. 말도 우직하게 한다. (웃음) 카이는 에서 한 번 같이 해봤지만 그때하고는 또 다른 진지함이 있다. 자기 자신을 연기자로 발전시키려고 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뿌듯하다. 김우형: 안재욱 선배님은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활동을 많이 하신 분이고 이번에 작업은 처음이지만 낯설지가 않았다. 매사에 진중하고 카리스마까지 갖췄다. 범석이 형님은 이 작품을 꼭 해야 되는 사람이고 에너지가 폭발적이다. 카이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서로 되게 좋아한다. 카이가 처음에는 낯을 가렸지만 저는 낯가리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막 들이댔다. (웃음)카이: 우형이는 양치성 그 자체다. 몸에서 뿜어나는 것뿐만 아니라 노력과 연습을 통해서 나오는 에너지가 대단하다. 동갑이지만 많이 배우고 있다. 범석이 형님은 눈빛으로 모든 걸 말하신다. 형님 덕분에 송수익이란 인물을 굉장히 사랑하게 됐다. 재욱 형님은 딱 보면 ‘차도남’인데 사실은 마음이 굉장히 따뜻한 분이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많다. 연기를 할 때도 불편함은 없는지 어떻게 했으면 좋은지 대화를 많이 하게 된다.안재욱: 작품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지만 다들 알고 지내던 선후배들인데 이번에 같이 연습을 하면서 ‘이 사람들이 무대에서 사랑 받는 이유가 다 있구나’라는 걸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범석이 형은 가장 먼저 배역에 대한 대본과 노래를 외웠고 열정을 가지고 몸소 보여주니까 후배들이 안 따라가려야 안 따라갈 수 없다. 그리고 예전에 우형이나 카이가 “형이랑 작품 한번 하고 꼭 하고 싶다”고 해서 속으로 무척 반가웠다. ‘이놈들이 형하고 하면 도움될 것 같으니까 하고 싶은 거겠지’라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연습을 해보니까 ‘자기들이 하는 걸 한 번 봐라’ 이런 느낌이었다. 내가 못 쫓아가겠더라. (웃음)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신시컴퍼니 제공 / 영상편집: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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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9 / 조회 1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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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먹먹…<아리랑>은 신명나고 감동적인 작품 될 것”
“역사는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자 미래의 방향을 가리키는 지팡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 공연되는 것은 망각의 딱지를 뜯어내고 그 생채기에 소금을 뿌리는 일과 같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나라를 잃어버린 우리 민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대하소설 의 작가 조정래가 광복 70년을 맞아 제작된 창작뮤지컬 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일, 공연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의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이날 작품의 원작자인 조정래를 비롯해 주요 제작진과 출연진을 언론에 소개했다. “을 준비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이렇게 열심히 한 적이 있었던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는 따로 오디션을 진행하지도 않았다. 하고 싶은 배우들과 공연을 하는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2007)이후 8년 만에 대형 창작뮤지컬에 도전하는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의 각오도 남달랐다. “몇 년 전 뮤지컬 를 보다가 누비아 백성들이 핍박 아래서 조국을 그리워하며 노래하는 장면에서 우리 민족의 아리아인 ‘아리랑’이 생각났다.”고 뮤지컬 제작 배경을 밝힌 그는 “총 50억의 제작비를 들였고, 무대 셋업 기간만 3주를 잡을 만큼 무대에도 큰 공을 들였다. 대형 창작뮤지컬의 눈높이를 새로이 가늠해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조정래, 박명성원고지 2만장, 책 12권에 달하는 원작의 내용을 감골댁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재편한 뮤지컬 은 혹독한 일제강점기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그린다. 각색과 연출을 맡은 고선웅은 “원작이 너무나 대단한 작품이어서 파면 팔수록 늪에 빠지는 기분이었다. 연구를 할수록 작품 전체를 통찰할 수 있는 눈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 조정래 선생의 마음이 어떤 것이었는지 읽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고선웅, 김대성연출을 맡게 된 소감을 ‘오지다’는 사투리로 표현해 웃음을 자아낸 고선웅 연출은 “40년 가까운 세월의 이야기를 2시간 남짓한 무대에 담아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서도 “연출 방향은 ‘애이불비’로 잡았다.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애통하지만 카타르시스가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분명히 밝혔다. 음악의 중심은 제목이기도 한 ‘아리랑’이 될 예정이다. 작/편곡을 맡은 김대성 작곡가는 “현대음악도 있고 국악, 뮤지컬적인 음악도 있지만 중심은 ‘아리랑’이다. ‘아리랑’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외래음악을 ‘우리화’하는 작업을 했다. 전자음악을 많이 쓰기보다 20인조 오케스트라를 편성해 어쿠스틱한 느낌을 최대한 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녀, 서범석, 안재욱배우들도 각기 소감을 밝혔다. 고난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어머니 감골댁을 맡은 김성녀는 “연습하면서 가슴이 분하고, 원통하고, 먹먹하고, 가만히 서 있어도 눈물이 났다.”며 “주연과 앙상블 구분 없이 주인의식을 갖고 의병처럼 연습하는 후배들이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서범석과 안재욱은 독립운동가 송수익으로 분한다. “나중에 객석에서 무대를 보면 속상할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는 안재욱은 “큰 책임감을 갖고 연습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고, 서범석은 “나는 왜 대한민국에 태어났는지, 뮤지컬 배우로서 어떤 작품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와중에 다른 작품을 계약하기 하루 전 측에서 연락이 왔고, 바로 출연한다고 했다.”며 은 신명 나고 감동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우형, 카이, 윤공주, 임혜영, 이소연, 이창희, 김병희일제의 앞잡이 양치성 역은 김우형과 카이가 맡았고, 고난의 세월을 감내하는 아름다운 여인 수국 역에는 윤공주와 임혜영이 캐스팅됐다. 윤공주는 “연습 전 낭독회를 했는데, 주책맞게도 리딩을 하다 눈물이 나올 만큼 가슴이 먹먹했다. 그만큼 가슴이 뜨거웠던 작품”이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고, 김우형은 “이 작품이 눈물이나 애국심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그저 그 아픈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펼쳐낼 뿐이다. 그런데도 연습하며 참 많은 눈물이 났다. 그게 이라는 작품이 가진 힘 같다.”며 윤공주의 말을 거들었다. 카이는 “처음 대본을 받고 양치성이 나와 별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내가 과연 그 시대에 살았다면 얼마나 떳떳한 삶을 살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그는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인간의 참된 모습을 거짓 없이 표현해 낼 것”이라고 진지한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국립창극단의 이소연이 옥비 역을 맡아 판소리와 뮤지컬 넘버를 오가며 한민족의 소리를 표현하며, 이창희와 김병희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남자 차득보로 분할 예정이다. 조정래 작가는 공연을 앞두고 저마다 각별한 각오를 밝힌 배우들에게 “배역이 무엇이든 ‘당신들 하나 하나는 조선이다’라는 소설 속 대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은 7월16일부터 9월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5.06.11 / 조회 6,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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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주인공 3인방의 싱크로율은?
죽음이 다가오는 듯한 목소리와 지옥불처럼 뜨거운 눈빛을 가진 남자. 뮤지컬 의 원작소설 의 작가 가스통 루르는 자신이 창조해낸 인물 팬텀에 대해 이같이 묘사했다. 그리고 뮤지컬 의 제작진은 한없는 절망과 분노, 천재적인 재능과 슬픔을 함께 지닌 이 인물이 품은 과거의 상처에 초점을 맞춰 뮤지컬 과는 또 다른 작품을 탄생시켰다. 그렇다면 현재 그 무대 위에서 팬텀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들은 이 복잡하고 어두운 인물을 어떻게 표현해내고 있을까. 타이틀롤을 맡은 류정한과 박효신, 카이가 분한 팬텀을 원작소설의 인물묘사와 비교해봤다. ▲ 류정한의 팬텀-날카로운 불안, 증오, 카리스마의 소유자“난데없는 해골이 지옥불처럼 뜨거운 시선으로 나를 똑바로 쏘아보는 게 눈에 들어오더란 말입니다! 그건…그건 마치 사탄과 직접 대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p.108) “그것은 분명 라울이 지금까지 평생 들어본 적이 없는…기가 막힌 목소리였다…(중략)거기엔 스승의 음성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가진 악센트가 있었으며, 음악을 사랑하고 느낄 줄 아는 사람이라면 단 한번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성량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을 만한 역량이 담겨 있었다.”(p.165) 과 같은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한 에도 출연한 바 있는 류정한은 첫 등장부터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모습으로 소설에서 ‘지옥’ ‘사탄’ ‘악마’ 등의 단어로 묘사된 팬텀의 어두운 존재감을 선명하게 표현했다. 류정한 특유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는 세상을 향해 날을 세운 팬텀의 분노를 한껏 드러내고, 어딘지 엉성한 자세로 서서 손을 떠는 모습은 내면의 불안을 십분 전달한다. 류정한의 팬텀이 원작의 인물과 맞닿는 부분은 이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무대를 통해 연륜을 쌓아온 배우 자체의 아우라 때문일까, 그가 연기하는 팬텀은 ‘마에스트로’라는 말이 걸맞게 음악의 장인으로서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인물이기도 하다. 크리스틴에게 열정적으로 음악을 가르치는 그의 모습은 음정 하나라도 틀리면 바로 따끔한 호통이 날아올 것만 같은 긴장감을 조성하고, ‘대충’을 허용하지 않는 깐깐한 성격을 짐작하게 한다. 물론 크리스틴을 향한 사랑을 표현할 때는 떨림을 감추지 못하는 ‘츤데레’ 기질도 다분한 팬텀이다. ▲ 박효신의 팬텀-여린 마음을 감춘 신비로운 남자 “공연이 다 끝나고 가보니 탁자 위에 부채는 없고, 그 대신 내가 무척 좋아하는 영국산 봉봉 사탕이 한 상자 놓여있더라니까요! 얼마나 친절한 유령인지…”(p.79) “목소리…지극히 아름답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들려오는데…놀랍게도 도저히 여성의 목소리 같지는 않은 것이었다! 그래,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그윽하고 나른한 남성의 목소리가 이제는 완전히 방안에…그것도 크리스틴 바로 앞에서 들리기 시작하는 것이었다!”(p.165) 소설 속 팬텀은 주위사람들에게 늘 증오만을 표현하는 인물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오페라극장에서 자신의 좌석을 비워두는 지리 부인을 위해 달콤한 사탕이나 동전, 또는 장미 꽃송이를 두고 갈만큼 다정하고 살뜰한 면모를 지녔다. 과 에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또다시 배우로서의 영역을 넓힌 박효신의 팬텀은 이러한 묘사와 가장 잘 어울리는 팬텀이다. 두터우면서도 감미로운 그의 목소리는 크리스틴을 향해 ‘넌 나의 음악’을 부를 때도, “음악을 빼앗긴 이 순간 내 삶의 의미는 대체 어디”라 노래할 때도 아이와 같은 순수한 열정을 감추지 못하고 드러낸다. 그래서 어쩐지 이 남자에게서 크리스틴과 음악을 빼앗으면 절대로 안 될 것만 같은 보호 본능이 분연히 일어나는 것이다. 또한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일변하는 그의 목소리는 중성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말 그대로 ‘팬텀(유령)’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 카이의 팬텀-첫사랑의 아픔에 어쩔 줄 모르는 청초한 청년 “그는 날 지하로 끌고 갈 것이고, 또 그 해골을 조아리며 내 앞에 무릎을 꿇겠죠…그리고는 사랑을 고백할 거에요. 눈물을…아, 그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면서 말예요…”(p.192) “아, 라울…그가 자신을 ‘가엾은 에릭’이라고 불렀을 때의 그 어조가 내 마음을 얼마나 뒤흔들었는지 모르실 거에요! 그 한 마디 말 속에서 어찌나 생생한 절망감을 엿보았는지, 나는 그가 쓴 가면 위에 어느덧 감동 어린 하나의 얼굴을 떠올리게 되었답니다….”(p.198) 카이의 팬텀은 풋풋한 첫사랑의 떨림과 연적을 향한 걷잡을 수 없는 질투가 도드라지는 로맨틱한 팬텀이다. 산책 중 넘어지는 척하며 “아이쿠 팔짱을 껴버렸네!”하고 크리스틴의 팔짱을 끼는 모습도, 새를 가리키며 “당신처럼 예쁜 새에요. 어머니가 누굴까요.”라고 어설픈 농담을 던지는 모습도 사랑이라는 낯선 감정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순수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가 질투에 몸부림치며 “그 사람은 다 가졌잖아. 난 당신만 있으면 되는데”라 말할 때는 어머니 외에는 누구에게도 사랑 받지 못했던 팬텀의 절절한 아픔도 함께 전해진다. 또한 교과서처럼 반듯하고 기품 있는 카이의 목소리는 팬텀이 지닌 흉측한 외모와 천재적인 재능 사이의 괴리를 더욱 극명하게 부각시킨다. 그래서 그가 죽음을 맞는 장면에서는 팬텀의 비극적인 개인사뿐 아니라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한 음악가의 요절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EMK제공 / 참조: 문학세계사
2015.05.22 / 조회 2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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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파워, 조력자 매력 대결
아직 완벽하지 않은 주인공 옆에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 주인공 뒤에서 그림자처럼 항시 대기 중인 그들은 주인공을 영웅(Hero)처럼 만들어 주는 슈퍼파워를 가지고 있다. 뮤지컬, 영화, 드라마, 소설에서 작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조력자들을 찾아 보았다.어둠 속에서 그녀를 지키는 흑기사, 팬텀이처럼 다채로운 모습을 가진 유령이 있을까? 사람들을 피해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지내는 팬텀은 파리 오페라 극장의 실질적인 소유자이며, 그의 메시지를 어긴 사람은 끝까지 찾아가 처단하는 무시무시함을 가지고 있다. 이런 팬텀이 오직 단 한 사람, 크리스틴을 위해서라면 로맨티스트 슈퍼파워 조력자가 된다. 어느날 팬텀은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가수 마담 카를로타의 의상보조로 고용된 크리스틴 다예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그녀의 목소리에 반해 그녀의 음악 선생을 자처한다. 매일 그녀를 위해 비밀 레슨을 해주지만 자신이 운영하는 비스트로에서 크리스틴이 데뷔하는 모습이나, 그녀가 샹동 백작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신세이다. 하지만 카를로타의 음모로 공연을 망친 크리스틴을 구하기 위해 어둠 속에 나와 모습을 드러내며 직접 샹들리에를 떨어뜨리는 대범함도 지내고 있다. 오페라 극장을 지배하는 팬텀, 그의 능력에도 치명적 약점이 있으니 극장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지하 세계에서와는 달리 지상 세계에는 아무런 능력도 발휘할 수 없다. 하지만 자신에게 위험이 닥칠지라도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가지 못할 곳이 없다. 버튼 하나면 모습을 뿅 ★★★총에는 장사 없다 ★베테랑 중의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올해 초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 여기에도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 전설적인 국제 비밀정보기구 ‘킹스맨’의 베테랑 중의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콜린퍼스). 그는 별 볼일 없는 주인공 에그시를 ‘킹스맨’ 면접에 참여시킨다. 에그시는 해리 하트를 통해 자신이 지닌 능력을 200%로 발휘하며 동네 양아치에서 맞춤 정장을 잘 차려 입은 스파이 요원으로 성장해 위험에 빠진 인류를 구할 임무를 수행한다. 해리 하트는 고상해 보이는 뿔테 안경 속 감춰진 무술 실력과 사격 실력을 뽐내며 여심을 사로잡는 멋진 슈트발의 자랑한다. 이제 본드 걸은 가라, 주인공의 곁에는 섹시한 해리 하트가 있다.싸움 후에도 매너모드 ★★★★슈트발의 정석 ★★★★★ 정말 이상한 일은 냄새가 눈으로 보인다는 거에요, 오초림박유천과 신세경의 해피엔딩으로 지난 21일 막을 내린 SBS 드라마 . 이 드라마의 최무각 형사 역으로 나오는 박유천과 영국 드라마 의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와의 공통점이 한동안 화제에 올랐다. 공통점 중의 하나가 바로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는 것인데, 셜록에게 왓슨이 있다면, 박유천(최무각)에게는 신세경(오초림)이 있다. 3년 전, 오초림은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으로 부모를 잃었다. 그녀는 살해 현장 목격자로 범인으로부터 도망치다 교통사고를 당해 6개월 동안 혼수상태로 지내다 기적적으로 깨어난다. 하지만 사고 전의 기억은 나지 않고 그 후로 갑자기 냄새가 보이기 시작한다. 공기 중의 냄새 입자를 눈으로 보며 무슨 냄새인지 정확히 알아내는 그녀는, 여동생을 잃은 후 통증을 못 느끼는 최무각 형사와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하며 함께 바코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에 간다. 사냥개의 후각같은 초능력 ★★★★★비 오는 날은 냄새 실종 ★조력자계의 레전드, 키다리 아저씨우리는 종종 '키다리 아저씨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한다. 이 키다리 아저씨는 미국 소설가인 진 웹스터가 1912년 발표한 소설 ‘키다리 아저씨’에서 나온 말이다. 고아원에서 지내고 있던 주디에게 대학 진학을 후원해 주겠다는 익명의 후원자가 나타난다. 후원의 조건은 매달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편지로 써서 보내야 하는 것. 주디는 후원자의 이름과 얼굴도 모른 채, 현관에서 얼핏 그의 기다란 그림자를 보고선 ‘키다리 아저씨’라는 호칭을 붙인다. 착하기만 할 것 같은 키다리 아저씨는 정체를 숨긴 채 주디가 보낸 편지를 받기만 하고 결코 그녀에게 답장은 보내 주지 않는다. 주디는 과연 키다리 아저씨의 얼굴을 볼 수 있을까?아낌없이 주는 남자 ★★★★철저하게 자신을 숨기는 밀당의 고수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SBS 홈페이지
2015.05.22 / 조회 16,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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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노래교실 '이렇게 하면 나도 크리스틴'
예부터 DNA에 흥과 끼가 탑재되어 내려온 민족이라지만, 우리나라 사람 만큼 때와 장소에 가리지 않고 '노래하는 자리'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또 어디 있으랴. 즐거우면 노래하고 슬퍼도 노래하며, 친한 사람 만나서도 노래하고, 어색한 회사 상사 앞에서도 노래를 해야만 한다. 따라서 노래 잘하는 것은 어디서나 쉽게 주목 받고 타인의 호감을 살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임이 분명한 반면, 노래 부르기에 소질이나 흥미가 없는 사람은 삼삼오오 모인 자리가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 심지어 '노래를 못하면 장가를(시집을) 못 가요, 아~ 미운 사람'이라는 '무대 초청가'가 아무런 장벽 없이 구전되고 통용되는 것을 보라. 따라서, 혹여나 자신의 비천한 노래 실력 때문에 결혼을 못하면 어쩌나 싶은 노파심을 갖은 사람들에게, 또는 피할 수 없는 자리라면 더욱 즐기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노래할 때 유용한 팁' 몇 가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때론 '노래 잘 하는 법'이 될 것이고, 아니면 '노래 잘 하는 것처럼 포장하는 법'이 될 것이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준 각계 각층 고수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은 "편안한 마음, 즐기는 자세가 노래를 가장 잘 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었다. ★ 기초반(취미) 노래할 때 필요한 것은 호흡, 발성, 음정, 박자, 감정, 바이브레이션, 표현력이다. 대부분 일반인들이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 한동안 숨을 멈추는데, 노래를 잘 불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몸이 굳어지는 것이다. 노래를 잘하기 위해서는 노래를 편안하게 부르는 게 우선이다. 1. 노래는 즐거운 것 어렵게 생각하고 접근하면 무엇이든 금방 질리고 하기 싫어진다. 노래는 즐거운 것임을 스스로 느껴라. 2. 말하듯이 노래하라. 평상시 대화에서 우리는 감정, 억양, 강조 등을 이미 자연스럽게 구사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노래 역시 마찬가지다. 멜로디, 박자에만 신경 쓰느라 이미 우리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들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노래 가사에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것을 충분히 전달한다는 생각으로 노래해야 한다. 3. 감정이 우선 10대는 모방, 20대는 패기, 30대는 요령, 40대 이후로는 감정으로 노래한다. 그래서 중장년층이 부르는 노래가 화려하진 않아도 노래의 맛이 가장 충분히 살아난다. 주의할 점은 자기 노래에 자기가 '필' 받는 자아도취는 금물이라는 것. 자신이 부르는 노래에 상대방이 필을 받게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노래가 사랑받는다는 건, 듣는 제3자가 그 노래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제3자의 시선을 가지고 노래해야 한다. ★ 심화반(전문 보컬) 1. 보컬 코치가 모든 것을 다 해 줄 거라는 생각은 버려라. 2. 전문적으로 노래하기를 원하고, 그만큼 노래하기를 좋아한다면 그 일에 책임도 질 줄 알아야 한다. 3. 바른 자세가 기본이다. 목소리가 지나가는 길을 확보해라. 호흡이 지나다니는 통로를 자극하거나 찌그러트리는 자세는 좋지 않다. 4. 입을 벌리지 않으면 소리가 안 나간다. 입을 크게 벌려라. 5. 자신의 목소리 톤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라. 자신이 내는 왜곡되지 않는 소리가 어떤 것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 멋있게 꾸미는 것은 그 이후에 해라. 6. '카피'를 많이 해라. 단순한 모창이 아니라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끝까지 모방해봐라. 가수의 숨소리, 감성, 호흡, 흐름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따라 해 보면 그 가수가 어떻게 감성을 표현하는 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 보컬프렌즈 정치홍 부원장 ★ 노래방반 1. 노래하기 전 성대를 촉촉하게 해 준다. 2. 연습할 때는 에코를 빼고 '생목'으로 노래해라. 나의 상태를 정확히 먼저 파악하는 것이 발전의 시작이다. 3. 실전에 들어가면 에코를 활용해라. 자신의 노래 솜씨가 극대화되게 들리며 자신감이 더해진다. 4. 마이크 음향보다 반주를 크게 키워라. 반주에 목소리가 적당히 묻혀서 디테일한 노래 실력이 드러나지 않게 된다. 5. 타인이 노래하고 있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곡이라고 자의로 듀엣으로 부르기 시작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6. 리모콘을 만지다 취소 버튼을 누르거나 노래 버전(예- 발라드를 디스코로)을 바꾸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7. 노래방 시설에 따라 미러볼의 회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노래 템포에 따라 적절히 활용해 보자. - 럭셔리수 홍대점 유서영 주임 1. 기본 준비물은 세 개, '맥주, 뻔뻔함, 나 자신을 사랑하기'다. 맥주는 창피함을 없애 스스로 뻔뻔해지도록 도와준다. 진실여부와 상관 없이 '나는 꿀 성대를 가진 슈퍼스타니까'라는 자기 최면으로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자. 2. '우쭈쭈' 해줄 이해심 깊은 친구들과 동반이라면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갔다. 3. 흥에 겨워 돌발하는 몸짓(현란한 발놀림 등)을 절제하지 마라. 4. 노래를 많이 들어라. 그러면 은근히 그것대로 부를 수 있게 된다. 5. 에코가 너무 강하면 코맹맹이 소리가 난다. 마이크에 대고 '아~'라고 살짝 소리 냈을 때 한 번만 울릴 정도가 가장 좋다. 6. 실내 조명도 살짝 밝은 것이 좋다. 너무 조명이 어두우면 노래방 기계 화면에만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7. 노래를 못 부른다는 사람들은 보통 성량이 작은 편인데, 그럴 때는 마이크 몸통이 아닌 마이크의 머리, 동그란 부분을 잡으면 목소리가 보정되어 마이크로 성량이 풍부하게 들어가 노래를 잘 부르는 것처럼 들리게 된다. 기본 이상의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추천 선곡 남자 - 김동률 노래는 일단 먹고 들어가는 것이 있다. 하지만 동석한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지겨움을 유발할 수 있으니 상황을 봐서 선곡하자. - 최신 아이돌 노래를 피해라. 아이돌들의 노래는 목소리 뿐 아니라 다양한 사운드 효과가 들어가 녹음된 것이니 오로지 '생목'으로 부른다면 원곡 분위기가 전혀 안나 처참한 결과를 만나게 된다.여자 - 소찬휘, 김현정 등의 히트곡과 같은 '울부짓는 노래'는 피하라. 왜냐고? 남자들이 '고해'를 불렀을 때 여자들이 싫어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유다. - 회사원 오경엽(노래방 방문 25년, 사내 노래방 모임 'go with 경엽' 운영) ★ 오페라반1 1. 좋은 소리(발성)를 내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몸의 느낌)가 필수다. 하늘을 향하듯 가슴을 펴되 지나치지 않게 열어야 한다. 상체를 허리 골반에 걸치지 않도록 척추를 곧게 세워 중심을 잡아야 한다. 등에 어느 정도 긴장이 필요한데, 이것은 몸을 버티는 것에도 도움이 된다. 전체적인 모습은 큰 나무를 생각하면 좋다. 2. 호흡 숨을 들이쉴 때는 진공청소기가 빨아들일 때의 느낌처럼 숨이 빨려 들어오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등을 열고 등줄기를 타고 들어오는 느낌도 큰 도움이 되는데 마치 몸 안의 풍선이 부풀어 오르는 느낌을 상상하는 것도 좋다. 숨을 들이킴과 동시에 발성을 해서는 안 된다. 3. 발성 - 턱을 열고 혀의 자연스러운 위치를 찾아주며, 후두와 횡경막이 모두 아래쪽을 향하게 낮춘다. - 높은 소리를 내려고 고개를 위로 들거나 상체를 뒤로 젖히면 목구멍이 조이게 되어 닫힌 소리가 난다. - 소리를 지속시킬 때에는 고요하지만 끊이지 않는 숨이 계속 방출되어야 한다. 이러한 호흡의 공급으로 소리의 강도가 생기고 음을 유지시켜 음의 피치를 명확하게 할 수 있다. - 소리의 흐름, 폭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아르페지오를 반복한다. - 각 아르페지오의 최고음을 지나치지 않게 강조하여 낸다. - 소리의 수평적 느낌보다는 포물선을 그리는 느낌으로 소리를 낸다. - 자신의 소리를 귀가 아닌 몸 내부의 진동으로 느껴라.- 깊은 목을 열어주는 연습(하품의 첫 단계)과 비강을 느끼는 연습이 중요하다. 4. 음정, 박자가 잘 맞는 음악이 타인에게 감동을 주는 게 아니다. 풍부한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표현 능력이 상대방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감동을 전해 줄 수 있다. - 성악가 정진성(현악앙상블 아이 신포니에타(i-Sinfonietta) 솔리스트)★ 오페라반2(원장직강)1. '라'라는 말로 나를 따라 노래를 시작한다. 라라라라라라라 2. 그 다음엔 '바'다. 바바바바바바바 3. 아르페지오로 한다. (연속적으로) 라라라라라라라, 바바바바바바바 4. 잘 따라간다고 생각해도 음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을 똑바로 세워야 한다. 5. 기술은 그 어떤 가치도 있지 않다. 자신 안에 있는 음악을 끌어내야 한다. 6. 도레미파솔파레파미 7. ('도'의 음을 바꿔 다른 조로) 도레미파솔파레파미, 도레미파솔파레미도 8. 밀물과 썰물처럼 공기를 마신다. 신경 써서 숨을 쉬어야 한다. 9. 저 멀리 보낸다는 생각으로 소리를 낸다. " 당신은 이제 비스트로에서 오디션을 보게 될 거야!"- 에릭(팬텀)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5.05.22 / 조회 16,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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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친절한 전개의 득과 실
미스터리한 아우라와 긴장감은 덜하다. 사람들을 오싹하게 만드는 카리스마 넘치는 은둔자라기 보다 마음 속에 상처를 안고 저 혼자 우는 외톨이, 을 향한 호불호는 여기에서 갈릴 듯하다. 뮤지컬 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 작곡의 뮤지컬 과 함께 거론되는 것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두 작품 모두 가스통 르루의 소설(오페라의 유령)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 같고, 제작 시기 역시 비슷하기 때문이다. 다만 먼저 초연한 이 팬텀과 라울, 크리스틴의 삼각관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은 '팬텀이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살게 된 이유'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차이일 것이다. 발상은 참신하다. 소설에도 등장하지 않는 팬텀의 과거는 어떠할까? 성역 없이 펼쳐지는 상상력, 그것이 빚어내는 판타지는 '팬텀'이라는 단어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어 관객들을 매혹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판타지를 실현 무대로 마주하자니 김이 빠진다. 속편 격인 에서 크리스틴과 라울의 아들이 실은 팬텀의 아이였다는 설정이 전세계 팬들의 빈축을 샀던 것이 머리를 스친다. 어디에도 '출생의 비밀' 만한 반전은 없는 것인가. 허무한 팬텀의 과거사가 문제는 아니다. 에서 가장 중요하며 과 차별성을 띄는 가장 큰 부분은 팬텀의 과거사를 '풀어내는 모습'일 것이다. 그 모습이 너무나 평이해 호기심에 부풀었던 관객들의 기대는 맥 없이 가라앉는다. 매혹적인 발레리나와 발레리노의 몸짓으로 전개되는 아름다운 장면이, 관객들의 이해력을 믿지 못하는 제작진의 노파심 때문에 충분히 살아나지 못한다. 이러한 아쉬움은 도처에 산재한다. 영상을 활용해 작품의 배경을 드러내는 1막 첫 장면은 세련미가 떨어짐과 동시에 관객들의 상상력마저 제한하는 단편적인 그림이다. 팬텀의 세계로 들어가는 크리스틴 방의 거울이나 팬텀 은신처에 나타나는 숲 등 조악한 무대 장치들은 작품의 미스터리함을 떨군다. 자율성 없는 크리스틴, 진정한 사랑에 빠지는지 모호한 샹동 백작, 제라드 극장장까지 설득력이 부족한 캐릭터들도 아쉽긴 마찬가지다. 발상은 있으나 유기적이고 입체적인 구현의 부재다. 작품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은 배우들이다. 박효신은 을 통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스스로 넓혀 놓았다. 사전 정보 없이 그를 마주한 관객이라면, 가면을 벗지 않은 그가 박효신인지 잘 모를 정도로 그는 '가수'를 넘어 뛰어난 배우로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임혜영 역시 성악 전공자로서 자신의 장점을 그 어느 작품에서보다 십분 발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높은 음역대의 기교가 많은 넘버들을 자연스러운 연기와 함께 선보이는 그녀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누구보다 신영숙에게서 눈을 떼긴 어렵다. 히스테릭하고 때론 우스꽝스러운 마담 카를로타 역을 맡아 극에 웃음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뮤지컬 팬 뿐 아니라 더 넓은 대중들이 을 사랑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음이 확실하다. 친절한 전개는 일면으론 관객들이 더욱 쉽게 작품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작품 요소들이 지닌 개개의 매력은 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보다 앞서 막을 올린 은 분명 에게 가혹한 잣대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5.05.12 / 조회 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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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작곡가 모리 예스톤, “사랑과 고통은 함께 찾아온다”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이 지난주 막을 올렸다. 류정한, 박효신, 임선혜, 김주원, 윤전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에 오른 은, 동명의 원작으로 만들어진 과 그 시작은 같지만 전혀 다른 스토리와 음악으로 탄생했다.팬텀의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킨 의 작곡가 모리 예스톤이 개막에 맞춰 방한했다. 그는 인터뷰 전날 참관했던 리허설에 대해 “ 공연 중 최고이며, 배우들 모두 프로페셔널 하다”고 강조하며, 31년 만에 한국 초연되는 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Q. 한국에는 처음 방문한다.평소에 한국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아버지가 사업을 해서 한국에서도 활동을 하셨다. 아버지는 한국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과 한국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에 대해서 종종 이야기 해주셨다. 직접 와서 보니 그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이틀 밖에 안됐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 모두 굉장한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많아서 인상 깊었다.Q. 이번에 한국 초연되는 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연습을 본 소감은?숨 막힐 정도로 너무 좋았다.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은 좋은 친구이고, 미국에서도 존경받는 훌륭한 연출가이다. 예전에 그와 미국에서 다른 작품을 같이 했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좋은 작품이 나올 것이다’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은 특별히 더 좋은 것 같다. 월드클래스급이다. 브로드웨이 최상급 공연과 같은 선상에 있다. 이제까지 공연됐던 중의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배우들 모두가 프로페셔널하다.연습을 보면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박)효신과 (임)선혜의 목소리를 실제로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굉장히 훌륭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내일 당장 브로드웨이에 와도 바로 스타로 데뷔할 수 있다. 특히 효신의 목소리는 가요 ‘야생화’에도 어울리지만 뮤지컬에도 확실히 적합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물론 훌륭한 배우이기도 하다. 그리고 팬텀과 크리스틴을 위해서 새로 쓴 곡들이 있었는데 내가 만든 곡들을 실제로 눈 앞에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신나는 시간이었다. Q. 원작자로서 해외 프로덕션을 위해 방문하는 일은 뜻깊은 경험이겠다.아직 살아 있는 원작자여서 너무 기쁘다(웃음). 배우들을 위해서 특별한 일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경험이다.Q. 은 어떤 이야기라고 생각하나.은 세계적으로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이다. 의 주인공 에릭은 외면적으로는 굉장히 못났지만 내면적으로는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우리도 에릭처럼 외면적이든 내면적이든 완벽하지 못하다. 하지만 동시에 누구나 내면의 아름다움을 꿈꾸고 완벽해지고 싶은 마음들이 있다. 그래서 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이 작품에는 사랑과 고통이 한데 섞여 있다. 사랑하지만 고통스럽다. 인생은 언제나 사랑과 함께 고통이 찾아 온다. 잘 만들어진 공연을 보고 있으면 ‘지금 내가 공연을 보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잊어 버리게 된다. 아주 깊게 스토리와 음악에 몰입하게 되는 거다. 역시 그런 작품이다.Q. 처음 의 음악을 작곡했을 때가 기억나는가. 이란 뮤지컬로 굉장히 큰 성공을 거둔 후, 어느 날 유명한 제작자가 나를 만나고 싶어했고 그는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뮤지컬로 만들려고 하는데 당신이 가장 적합한 사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난 바로 “당신 미쳤어?”라고 대답을 했다. 왜냐하면 ‘오페라의 유령’은 호러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웃음) 그래서 속으로 ‘이 작품까지 뮤지컬로 만들어 버리면 고질라도 뮤지컬로 만들겠다는 거야?’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자 그는 일주일 뒤에 다시 만나서 미팅을 하자고 했다. 일주일간 작품에 대해 곰곰이 생각을 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약 150년 전에 일어났던 이야기다. 150년 전에는 시대적으로 정말로 장애가 있다거나 어떤 결함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자신의 모습을 숨긴 채 살아가곤 했다. 그래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한 남자의 굉장히 비극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장애가 있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파리 오페라 극장 지하에 살게 됐고, 겉모습으로 인해 안 돼 보이긴 하겠지만 그는 어릴 때부터 파리 오페라 극장의 소프라노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만 듣고 자랐다. 물론 외면적으로는 굉장히 못났지만 내면적으로 굉장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고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꽉 차있는 사람이다. 콰지모도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그래서 일주일 뒤에 그 제작자를 다시 만나서 내가 상상해 낸 이 스토리대로 만들어 주신다면 작품에 참여하겠다 라고 얘기를 했다. Q. 이후에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이 나오게 됐다.우리가 먼저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나중에 앤드류 로이드 웨버도 또 다른 버전의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할 만큼 세상은 넓다. 헐리우드에서만 영화로도 다섯 번이나 나왔다. 앞으로도 다른 버전들이 계속해서 나올거라고 생각한다. Q. 한국 프로덕션을 위해 추가된 팬텀과 크리스틴을 위한 곡은 어떤 곡인가.일단 팬텀의 솔로곡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는 팬텀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곡이다. 노래가 굉장히 서프라이즈처럼 나와야 하는 곡인데, 이미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배우가 다시 노래로 불러준다면 관객들은 지루해 한다. 예를 들어 무대에서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사랑해”라고 말한 후에 다시 ‘사랑해’라는 노래를 부르면 절대 안된다. 팬텀도 이미 크리스틴에게 깊이 빠져있는 상황에 놓였다. 크리스틴 또한 팬텀을 사랑하는 것 같은데 오페라 극장의 후원자인 필립 또한 크리스틴을 사랑하고 있다. 크리스틴은 오디션이 끝난 후, 필립과 함께 산책을 하러 가는데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본 팬텀은 크리스틴 역시 필립을 사랑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팬텀이 무대에 홀로 남아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고 생각을 하며, 만약 나라면 ‘그녀가 그를 사랑한다면’이라고 먼저 생각했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할까”라고 첫 가사로 만들었다.크리스틴을 위한 새로운 곡은 크리스틴이 팬텀의 지하 은신처에 간 직후에 부르는 곡이다. 크리스틴은 팬텀을 너무 사랑해서 가면 없이도 그를 사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를 너무 사랑하니까 어떻게 생겼는지는 상관이 없기 때문에 가면을 벗어달라고 팬텀에게 부탁을 한다. 처음에 팬텀은 거절을 하지만 크리스틴이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주니까 어쩔 수 없이 가면을 벗는다. (가면 벗은 모습은 크리스틴만 볼 수 있다) 가면 벗은 팬텀의 모습을 본 크리스틴은 생각한 것보다 팬텀의 모습이 너무 흉측한 거다. 그래서 도망을 간다. 그런 크리스틴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무슨 일이야”라고 묻는다. 여기서 또 생각을 해봤다. 크리스틴이라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마 그의 얼굴을 봤다라고 먼저 말을 할 것 같다. 그래서 노래 제목도 ‘그의 얼굴’이다. 두 노래 모두 듣다가 눈물을 흘리실 수도 있다. 공연 중 한 장면Q 곡에 대한 설명이 곧 창작 방식에 대한 설명이다.맞다. 작곡은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모험이다. 작업에 들어갈 때마다 내가 굉장한 행운아라고 생각하는데, 작품마다 다양한 캐릭터의 머릿속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늘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작곡을 한다. 그로 인해서 관객들도 ‘내가 저 사람이면 어땠을까’라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Q. 새 프로덕션을 위해 신곡을 추가하는 등 작업 방식이 유연한 편인 것 같다.셰익스피어 작품이 계속해서 공연되는 이유는 변화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작품이 올려지는 그 나라의 스타일대로 공연을 한다는 것이 오히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임무는 그들과 잘 협력해서 좋은 공연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라는 작품은 이탈리아 사람이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다 아내와 갈등이 생기고 마지막에 가서는 교훈을 얻는 내용이다. 브로드웨이 공연 때는 주인공인 남자가 굉장히 후회하고 고통스러워하고 미안해하고 결국에는 아내가 다시 남편 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첫 해외프로덕션이었던 스위스에서는 남자와 아내가 무대 양 끝에 서 있고 다시 만나지 않고 막을 내린다. 그들이 만났을까? 안 만났을까? 굉장히 스위스스럽게 막을 내린다(웃음). 파리에서는 남편을 용서를 해주고 남편 무릎에 올라 않는다. 이 방식 또한 굉장히 프랑스스럽다(웃음).Q. 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사랑. 사랑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다. 에서도 사랑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Q. 한국 관객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을 보러와 주실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특별히 시간을 내주신 만큼 관대함을 가지고 공연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 작품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관객분들에게 나눠 드리고 싶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5.05.04 / 조회 16,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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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뮤지컬로 7월 개막, 안재욱 · 서범석 등 출연
장장 12권에 달하는 조정래의 역사소설 이 뮤지컬로 태어난다. 신시컴퍼니 제작의 창작뮤지컬 이 오는 7월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소설 은 김제를 중심으로 동학혁명, 일제 강점기, 해방의 시대를 온몸으로 겪어내는 조선 민초들의 삶을 방대하게 그린 작품으로, 1990년 12월 한국일보에 연재되기 시작해 약 4년 8개월의 집필 기간 동안 2만장 분량으로 탈고된 대하소설이다. 약 3년 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뮤지컬 은 소설에 바탕을 두되 감골댁 가족사를 중심으로 내용을 재편하여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 정신, 인간의 삶을 투영할 것으로 알려진다. 연극 등의 각색, 연출을 비롯해 뮤지컬 윤색을 탁월하게 선보인 고선웅이 극작과 연출을 맡아 2시간 40분의 무대로 펼칠 예정이며, 등 다수의 뮤지컬, 국악 작품을 만들어 온 작곡가 김대성이 아리랑의 다양한 변주를 포함한 50여 곡의 넘버들을 맡았다. 이 밖에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 영국의 조명 디자이너 사이먼 코더, 영화 등을 맡았던 의상 디자이너 조상경 등의 제작진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진취적인 양반이자 독립운동가 송수익 역으로 등의 작품에 출연한 안재욱과 등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남긴 서범석을 만날 수 있다. 등에서 활약한 김우형과 의 주역으로 설 카이는 시대가 만든 악인 양치성 역을 맡아 악역 도전에 나서며, 거친 운명 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살아내는 방수국 역으로 윤공주와 임혜영이 활약할 예정이다. 국립창극단의 대표 배우인 이소연은 우리 소리를 할 줄 알아야 하는 예인 차옥비 역을 맡아 뮤지컬에 데뷔하며, 사랑 앞에 두려울 것이 없는 차득보 역은 에서 가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창희와 다수의 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다져온 김병희가 번갈아 설 예정이다. 인고의 어머니상을 보여주는 감골댁 역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자 등의 무대를 펼쳐온 김성녀가 맡았다. 19인조 오케스트라가 공연 음악을 담당하며 무빙 LEC 스크린을 통한 영상 활용으로 역동적인 무대 구현을 꾀하고 있다. 뮤지컬 은 오는 7월 16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 9월 5일까지 이어진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신시컴퍼니 제공
2015.04.13 / 조회 8,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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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크로스오버, 너무도 아름다운 작품” <팬텀> 임선혜&김주원
임선혜, 그리고 김주원. 오는 28일 개막하는 국내 초연작 은 작품의 주,조연으로 각기 참여하는 이 두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화제에 올랐다. 이들의 출연 소식은 클래식 팬들에게도, 뮤지컬 팬들에게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음악계의 스타라 불리며 세계 유수의 지휘자들과 공연해온 임선혜와 최고의 발레 스타로서 대중들에게도 익히 그 이름을 알려온 김주원. 십 수년간 순수예술의 영역에서 활약해온 이들은 뮤지컬 출연을 결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오랫동안 망설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난 6일 만난 이들은 그 망설임을 일찌감치 잊고 공연에 대한 가슴 두근거리는 열정으로 가득 찬 것처럼 보였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내로라 하는 이들이 모두 모여 가슴 벅찬 감동을 나누는 연습실의 풍경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졌다.Q 두 분의 출연 소식부터 큰 화제가 되었어요. 어떻게 에 출연하게 된 건가요. 김주원(이하 김): 전 2010년에 이미 뮤지컬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사실 순수예술을 하는 사람이 다른 장르에 도전한다는 건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에요. 그런데 작품의 내용과 연출자의 의도를 들었을 때 나도 참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발레가 주인공은 아니지만, 작품이 정말 아름다울뿐 아니라 제가 하는 역할이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뮤지컬을 좋아하는 분들께 클래식 발레가 무엇인지 보여드리는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Q 임선혜 씨도 오랫동안 망설였다고 들었습니다. 임선혜(이하 임): 로버트 요한슨 연출님이 제가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편지를 써서 주셨어요. 그런데 망설이는 시간이 있었죠. 제 일정이 이미 많이 나와 있는 상태여서 공연에 많이 출연하지 못하는데 민폐가 되지는 않을지 우려됐고, 제가 과연 기존에 해오던 음악과 뮤지컬 음악을 잘 병행할 수 있을지도 고민됐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성악을 전공한 분들이 이미 뮤지컬 무대에서 많이 뛰고 있기는 하지만, 현역 성악가들이 뮤지컬을 하는 경우는 없었거든요. 더군다나 저처럼 외국에서 활동하던 사람이 국내에 들어와서 뮤지컬을 한다는 건 어떤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모험으로 비춰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망설이던 중 연출님을 뉴욕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때 그분이 얼마나 이 작품에 애정이 있는지,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가 느껴졌죠. 또 연출님이 저에 대해 굉장히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주셨거든요. 전 누가 절 믿어줄 때 굉장히 힘이 나요. 작품을 이끌어갈 사람이 저를 믿어주면 무서울 게 없죠. 재미있게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그간 해온 역할 중 명랑한 역할이 많았기 때문에 특별히 춤이 있다고 해서, 뮤지컬이라고 해서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그런 부분은 제가 좀 더 배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오페라와는 다르게 뮤지컬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시스템이나 무대 전환 등 소소한 부분에도 궁금한 것이 많아서 호기심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Q 실제로 연습을 시작해보니 어떤가요. 임: 일단 굉장히 재미있어요. 뮤지컬 음악이 대중성을 갖는다는 건 클래식과는 뭔가 다른 힘을 갖고 있다는 거잖아요. 제가 지금 중간에 2주 정도 유럽 투어를 하면서 바흐를 공연하고 왔는데, 뮤지컬과는 굉장히 다른 세계의 음악이라는 것이 새삼 몸으로 느껴졌어요. 어떤 예술이 대중성을 갖고 있을 때 장단점이 있고, 대중성이 없을 때 장단점이 또 있거든요. 에 참여하는 건 그 상반된 경우를 모두 경험하는, 제 음악 인생에서 아주 이색적이고 ‘똘끼’ 넘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김: 서로 다른 표현수단을 가진 예술가들이 모여서 함께 작업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신기해요. 공부를 많이 하고 있어요. 저희는 노래하는 사람들을 볼 때 정말 아름답고 신기하고 재미있고, 또 노래하시는 분들은 우리 춤추는 사람들의 표현법이 신기한가 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 제가 노래하는 척 입을 벌리면 언니가 뒤에서 노래를 하는 장면인데, 언니가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로 제 대신 노래를 해주거든요. 정말 좋아요. 너무 재미있어요. 선혜 언니처럼 클래식을 하는 분들, 오랫동안 연기를 하셨던 분들, 대중가수였던 분들이 이렇게 다 모여서 어떤 요리를 만들어낼지 저희도 정말 기대돼요. 임: 저도 그 장면이 정말 아름다워요. 노래하는 사람들은 춤추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사람 같지 않아요(웃음). Q 반대로 고민됐던 점, 낯설었던 점은요. 임: 첫 번째로 저는 외국말로 노래를 하는 법을 배운 성악가이기 때문에 한국 노래를 부를 때마다 참 어렵다고 느껴요. 그런데 여기서는 한국말로 노래를 해야 하고, 심지어는 대사까지 있죠. 독일어나 영어, 불어 대사를 다 해봤지만 막상 한국어로 대사를 했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굉장히 궁금했어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의 말투를 따라가자니 제가 아닌 것 같아서 내가 생각하는 크리스틴으로서 대사를 하려고 했죠. 어색하면 꼭 말씀을 해달라고 선배님들께 부탁 드렸고요. 그게 제일 어색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작품을 하고 나면 제가 가장 많이 배우고 얻을 것 같아요. 또 한 가지 걱정이 되는 건 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는 거에요. 저희 성악가들은 마이크 없이 발성을 하는데, 여기서는 전자기기의 힘으로 목소리를 확성하잖아요. 제가 마이크를 사용했을 때 그 소리가 다른 가수들과 어떻게 합쳐질지 걱정이에요. 지금은 연습실에서 노래를 하고 있지만, 무대에서 음향과 같이 연습을 할 때는 모니터를 잘 해서 다시 음량이나 색깔을 조절해야겠죠. Q 이 과 어떻게 다르게 펼쳐질지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점이에요. 임: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사랑과 험악한 얼굴을 가진 팬텀의 절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었다면, 은 또 다른 감동 포인트들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처음에 대본을 읽고 ‘어, 이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데?’ 했거든요. Q 그 감동 포인트가 무엇이었나요. 임: 은 극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각색을 굉장히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에 준하는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재탄생했어요. 앞에서 성악가가 나오면 ‘신기하네? 여기가 클라이막스겠지?’ 하고 보다가 다음 순간 발레리나가 나오면 그 앞부분을 다 잊어버리게 돼요. 클라이막스가 하나 더 나타나는 거에요. ‘아, 그러면 여기가 클라이막스겠구나’ 싶은데 그 다음에 눈물이 펑펑 쏟아지는 장면이 또 나오는 거에요. 그렇게 세 개 반 정도의 단계를 거치다 보면 시간이 훅 지나가요. 저희가 런쓰루를 할 때도 서로 보다가 자기 순서를 놓칠 정도에요. 신기하니까. 저희가 서로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그 눈빛과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객석에서도 다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김: 진정한 크로스오버죠. 임: 성악가도 나오고 발레리나도 나온다고 하니 ‘대체 어떤 작품일까?’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에요. 그런데 제가 가수, 뮤지컬배우 분들과 연습하면서 느끼는 건데, 노래는 뮤지컬을 하든 오페라를 하든 대중가요를 하든 장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잘 하면 좋게 들리는 것 같아요. ‘이건 어떤 장르구나’가 아니라 ‘와! 이건 너무 좋다!’ 하는 감동을 드리는 게 이 작품의 요지가 아닐까 싶어요. 어떤 스타를 조명하기보다 그들이 같이 어우러져서 뿜어내는 에너지와 감동을 드리면 될 것 같아요. 각기 정상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서로 뽐내려고 하면 오히려 저희는 마이너스가 될지도 몰라요. 그런데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 때문에 무대 위에서 오히려 굉장히 겸손해져요. 그런 부분 역시 이 작품을 하면서 느끼는 큰 즐거움이죠. 김: 언니 말대로 누구 한 명을 잘 보여주려는 작품이 아니라 서로 감동하고 감동받으며 나오는 작품이어서 정말 좋아요. 다들 굉장히 아름다운 색깔을 가진 예술가들이어서 언니나 (박)효신 씨나 (류)정한 선배님이나 여러 배우 분들, 가수 분들의 노래를 들으면 춤을 출 때 저절로 감정이입이 돼요. 따로 감정을 끌어올리려고 하지 않아도요. Q 연습실 분위기가 좋은 것 같네요. 재미있는 에피소드 같은 건 없나요? 임: 엉뚱한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이 작품의 배경이 파리잖아요. 제가 유럽에서 살다가 한국에 들어와서 연습을 하니까 헷갈렸는지, 필립이 들어와 인사하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그분한테 볼키스를 해버린 거에요(웃음). 그분이 당황해서 잠시 연습이 중단된 적이 있어요. 저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몸짓인데 그분은 당황스러웠던 거죠(웃음). 김: 이건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제가 언니 목소리를 즐기니까 사람들이 저한테 임선혜 같다고 놀려요(웃음). 저희는 이 뮤지컬로 만나기 전에 같이 공연도 많이 했고, 또 제가 언니 목소리를 워낙 좋아하거든요. 연습하면서 울다가 다음 장면을 놓치고 못 나가거나 하는 일도 많아요. Q 임선혜 씨가 생각하는 크리스틴 다에는 에서의 크리스틴과 어떻게 다른가요. 임: 보통 크리스틴, 하면 굉장히 여자답고 순진하고 사랑스럽고 귀엽고 백치미도 좀 있어서 감싸주고 싶은 여성을 떠올리잖아요. 그런데 이 작품에서 제가 연출과 서로 생각이 맞았던 건 크리스틴이 결코 순진하기만 한 여자는 아니라는 거였어요. 공연이 크리스틴이 길거리에 나와서 악보를 파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이 소녀는 직접 악보의 노래를 부르면서 결국 그 악보를 다 팔아요. 자기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호감을 줄 수 있는지를 아주 모르는 여성은 아니라는 거죠. 순진한 마음도 있지만 바보 같지는 않은 인물이에요. 그래서 갑자기 후원자가 생기고 오페라 무대에 오르는 등의 새로운 상황 속에서도 나름의 자의식을 갖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다른 분들은 크리스틴을 또 다르게 해석하시겠지만, 저는 그런 면이 굉장히 좋았어요. Q 실제 자신과의 접점이 있다면요. 임: 만약 저한테 굉장히 순진무구한 역할을 맡기셨다면 저는 어려워했을지도 몰라요. 이미 나이도 그 때보다 많을 뿐더러, 어떤 역할이든 제가 맡으면 진취적인 면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거든요. 이 캐릭터와 제가 맞닿는 점이 있다면 크리스틴이 시골 촌뜨기에서 파리 오페라 극장의 가수가 됐듯이 저는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유럽으로 가서 그들에게 발탁이 되고 거기서 데뷔했다는 점일 거에요. 그래서 크리스틴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극중 크리스틴이 오페라 극장을 둘러보는 장면은 저에겐 데자뷰와도 같아요. ‘내가 파리 오페라에?’라는 대사도 정말 제가 했던 말이고요. 제가 파리에서 데뷔했을 10년 전만해도 소설에서처럼 극장 지하실에 정말 쥐가 돌아다녔고 으스스한 분위기가 느껴졌거든요. 그때 파리 발레단이 그곳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제가 했던 오페라도 발레단이 같이 출연하는 공연이었어요. 제가 이미 지나온 순간들이고, 제 세포가 그 순간들을 다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크리스틴을 연기하면 그 때의 추억이 솟아나면서 느낌이 새롭죠. 이 운명과도 같이 다가왔다고 생각될 때도 있어요. 김: 실은 연출가가 언니를 섭외하고 있을 당시에 저도 언니에게 ‘언니 이거 해. 그냥 좀 들어와’라고 얘기를 했어요. 저는 이 작품을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그냥 대본으로만 봤죠. 그래서 작품 속 모든 인물들에 대한 선입견이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정말 이 크리스틴이라는 역할은 임선혜와 너무 잘 맞더라고요. 언니가 급하게 파리로 떠나기 전에 아직 여러 가지가 완벽히 세팅되지 않은 상황에서 런쓰루를 돈 적이 있어요. 그때 언니를 보면서 ‘아, 저 여자는 그냥 그 자체로 크리스틴이구나, 의 크리스틴이라면 저런 목소리로 노래를 하겠구나’ 싶었어요. Q 김주원 씨가 맡은 벨라도바라는 여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세요. 김: 벨라도바는 굉장히 가슴이 아픈 역할이에요. 특히 가장 고민되는 점은 두 시간 가량 긴 호흡으로 기승전결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15분 만에 사랑과 아픔, 고통 등의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 이야기가 팬텀과 크리스틴의 사랑을 더 애절해 보이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춤으로 그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어쨌든 이 더 아름답고 설득력 있는 작품이 되도록 기여하고 싶어서, 15분 안에 최대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임: 주원이가 연기하는 걸 보면서 매번 놀라요. 정말 그 사랑이나 슬픔에 몰입하지 않으면 그런 모습이 나올 수가 없거든요. 그 장면은 짧지만 팬텀의 캐릭터와 주변 사람들의 상황을 재정리하는 열쇠 같은 장면이에요. 그만큼 여러 감정과 이야기가 다 녹아 들어야 하는데, 짧지만 그것만으로도 되게 충분해요. 아무나 한다고 해서 다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건 아닐 거에요. 제가 2년간 주원이를 알아오며 느낀 건 ‘발레리나가 어떻게 저렇게 표정연기를 잘할 수 있을까’에요. 보통 비평가들이 연기 잘 하는 사람은 무대 위에서 눈 굴러가는 게 다 보인다고들 하는데, 주원 씨가 실제로 눈이 막 크지 않은데도 그 눈에 실린 감정이 다 보이거든요. 굉장히 밝고 행복한 부분부터 아주 슬픈 장면까지 감정표현의 폭이 굉장히 커요. 그래서 10~15분의 시간 동안 모든 감정이 속속들이 깊게 느껴지지요. 김: 언니도 그래요. 오페라 가수 중에 드라마가 좋은 가수를 찾기가 되게 힘들어요. 왜냐면 발레든 성악이든 테크닉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크고, 정형화된 틀 안에서 벗어나면 틀렸다는 게 너무나 극명하게 보여지는 게 클래식이거든요. 그래서 오랜 시간 수련의 과정이 필요하고 뛰어난 재능까지 더해져야 하는데, 언니는 처음 봤을 때부터 그 엄청난 테크닉들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면서도 테크닉이 아닌 드라마가 보이는 가수였어요. 저 역시 그런 춤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런 가수가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반했어요. 저절로 존경심이 생기고, 제 나름의 생각으로는 ‘이 예술가는 진짜다’ 싶었죠. 언니가 저를 좋게 얘기해줬지만, 저한텐 언니가 그래요. 그러니까 저희가 같이 하는 날 보러 오세요(웃음). Q 그러고 싶은데, 두 분이 같이 공연하는 날이 별로 없어서…(웃음) 임선혜 씨의 적은 회차를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아요. 임: 저희도 아쉬워하고 있어요. 저도 이렇게 연습을 많이 해놓고 공연을 많이 하지 못하는 게 아쉬워요. 그런데 이미 잡혀있는 스케줄이 있고, 그걸 안 하고 이 공연을 하는 것은 제가 제 본분을 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그래서 처음부터 이런 상황을 이야기하고 진행이 된 것이거든요. 제가 제일 아쉽죠. 언젠가 앵콜공연을 하면 그 때는 더 시간을 뺄 수 있도록 할게요(웃음). Q 예전 김주원 씨가 어느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미운오리새끼’라고 정의하신 적이 있죠. 순수 발레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도전하는 사람으로서의 고민이 엿보였어요. 요즈음의 자신을 어떤 단어로 정의한다면 무슨 말을 꼽으시겠어요. 김: ‘꿈꾸는 사람’.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기존에 제가 해왔던 것들에 대해서도 언제나 꿈이 있어요. 아주 거창한 꿈이라기보다는 작년에 했던 작품일지라도 올해는 사람들에게 더 감동을 주는 춤을 추고 싶다는 목표를 갖기도 하고, 아무튼 항상 꿈꾸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 꿈을 위해 힘들어도 용기 내어 더 열심히 사는 것이기도 하고요. 임: 몇 해 전 제가 한국에 가끔 오기 시작할 무렵 어느 기사 분이 저에 대한 기사를 썼는데, 저를 ‘끼, 깡, 꿈’이라는 세 글자로 표현하셨어요. ‘소프라노 임선혜라는 사람은 끼, 깡, 꿈으로 종합할 수 있다. 끼와 그것을 버텨낼 수 있는 깡이 있고, 계속해서 꿈을 꾼다’라고 쓰셨더라고요. 그 말이 굉장히 오래 남아서 제게 용기를 줬어요. 외국 무대에 서는 법은 알았는데 한국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 서야 할지 고민도 많이 하고 주저하기도 했던 시기였거든요. 그 이후 내가 무언가를 하고 싶으면 그 세 가지를 돌아봐요. 내가 그걸 할 만한 끼가 있는가, 그걸 할만큼 깡이 있는가, 그리고 그것이 나의 꿈이었는가. 그 세 가지만 있으면 앞으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데 있어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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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이진혁 (leejin8214@naver.com) / 영상편집: 김혜진의상협찬: 라 실루엣 드 유제니
2015.04.13 / 조회 1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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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관객이 원하는 배우가 되겠다” <마리 앙투아네트> 이훈진
뮤지컬 에서의 이훈진은 분명 새로운 발견이다. 그간 의 산초를 비롯해 의 베데베르, 의 지니 등 코믹한 캐릭터를 주로 맡아 연기해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 왕이지만 왕이 되기를 원치 않았던, 혁명에 휩쓸려 가족과 목숨을 모두 빼앗기는 루이 16세를 연기한다. 무기력한 몸짓으로 “난 왜 나다운 삶을 살 수 없나”라 노래하는 이훈진의 모습에서 그가 그간 연기해온 코믹한 캐릭터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짊어진 한 남자의 참담하고 황망한 심경이 느껴질 뿐이다. 그 자신은 “아쉬운 점이 많다.”고 토로하지만, 올해 첫 한국무대에 올라 순항중인 호의 우수 항해사를 꼽자면 이훈진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 활약의 밑바탕에는 “어디서든 관객이 원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확고한 배우관이 깔려 있었다.Q 는 유독 연습기간이 힘들었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커튼콜 때 우는 배우도 많더라. 다른 작품에 비해 힘들었던 것이, 연습을 시작하고 나서 얼마 후에 원작자 분들이 와서 보기로 했었다. 그 안에 공연을 다 만들어서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거의 매일 텐투텐으로 연습을 한 거다. 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만들어놨는데 원작자 분들이 전체 작업을 뒤집어서, 다들 ‘멘붕’이 왔다(웃음). 다시 만들어야 하니까 너무 힘들었지. 우는 배우도 많았다. Q 그렇게 힘들었는데, 첫 공연을 끝내고 나니 기분이 어땠나. 벅찬 감동을 느끼기보다는 그냥 멍했다. 앙상블들은 거의 다 울었는데, 아마 다들 너무 지쳐서 ‘더 이상 연습 안 해도 되는구나. 공연에만 집중하면 되는구나’하는 기쁨의 눈물이었던 것 같다(웃음). 그리고 내 경우엔 그냥 멍했다. 사실 루이가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인물과 좀 달라져 있었거든. 나는 좀 더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마리에게 해주고 싶은 것을 다 해주면서 ‘허허허’ 웃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당시 사람들이 루이를 ‘왕관을 쓴 산초’라고 불렀다고 하더라. 그 느낌을 살리고 싶었는데 내가 너무 착한 사람으로 비춰지면 마리가 나쁜 사람이 되니까, 순진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 제지가 들어왔다. 그게 내 입장에서는 좀 아쉬웠다. 그리고 원래는 루이의 캐릭터를 좀 더 정확히 보여줄 수 있는 노래들이 더 많이 있었는데, 시간사정상 그 곡이 잘렸다. 제한된 시간 내에서 루이를 표현하자니 힘들더라(웃음). Q 쉽지 않겠다. 그래도 그 안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루이의 모습은 무엇인가. 내가 연습하면서 만나게 된 루이는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다. 그가 단두대를 만든 이유도 사형수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였고, 여자들이 성으로 쳐들어오면 총을 쏘지 못하게 했을 만큼 착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만큼 어리석은 사람이기도 하다. 나중에 잡히게 된 이유 중 하나도 마차에 와인이며 음식, 옷 같은 것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실어서다. 그래서 말이 빨리 달리질 못한 거다. 잡히면 설마 죽을까? 내가 국민을 사랑하면 국민도 나를 사랑해 주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한 것 같다. 어리석다기보다 순진하다는 표현이 더 맞겠다. Q 마리에 대한 감정은. 루이가 바라보는 마리는 여신 같은 존재다. 그녀가 누굴 사랑하든 내 아내이기만 하면 돼, 하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사람인 거다. 또 안쓰러운 마음도 있다. 고증된 바에 의하면 마리는 아이를 낳기 전까지 7년간 몸에 이상이 있어서 누구와도 성관계를 갖지 못했다고 했다. 그걸 치료해야겠다는 생각도 못할 만큼 난관에 처해 있다가 누군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는다. 그래서 그 이후에 아이도 갖게 된 거다. 7년간 아이도 낳을 수 없었던 왕비의 심정을 우리는 다 상상할 수 없지 않나. 그 당시 마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몸을 치장해서 자신이 아직 건재한 여성이라는 것을 외적으로 보여주는 것밖에 없었던 거다. 루이는 그런 상황을 다 알고 있었으니 그녀를 더 잘 이해했던 거다. Q 김소현 배우가 마리에 대해 죽기 직전에 진정한 자신을 찾는다고 했다. 루이의 경우는 어떨까. 그 전에는 백성 위주의 왕이었다면, 마지막엔 가족 위주의 왕이 되고 싶어한다. 그는 죽기 전 가족들이 처한 상황을 정말 죄스럽게 생각하고, 내가 내 가족도 못 지키면서 무슨 백성들을 지키겠다는 거지, 라는 생각을 한다. 그건 어마어마한 심경의 변화인 거다. 처음부터 끝까지 난 왕이 되고 싶었던 사람이 아니다, 대장장이면 족하다, 라고 하지 않나.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백성을 위하고자 했던 사람이 마지막엔 가족을 위한 남자가 되려고 했던 거다. Q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모두 이훈진 배우가 표현하는 루이 16세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노래를 아리아처럼 부르면 안 되고 균형을 잘 맞춰야 하는데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그 분들은 좋아하는데 사실 난 힘들다(웃음). 아리아로 안 부르면 가성으로 속삭일 수밖에 없는데, 그럼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답답하거든. 지를 수도 없고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음역대도 아니니까. 남이 봤을 땐 ‘왜 그걸 그렇게 불러?’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아리아를 조금 섞었다. 마음대로 편하게 지르라고 하면 지를 수 있는데 아마 이번 생애에선 할 수 없을 것 같다(웃음). Q 김소현과 옥주현, 두 마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두 배우의 느낌이 어떻게 다른가. 소현 누나는 자신이 진짜 엄마라서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더 잘 표현한다기보다, 마리를 표현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한다. 그에 비해 주현이는 배우로서 천부적인 재능을 좀 더 가진 것 같다. 노력을 안 한다는 게 아니라 노력하는 족족 다 드러난다는 얘기다. 소현 누나는 엄청난 노력파고. 마그리드 아르노의 경우도 똑같다. 윤공주는 시끄러울 정도로 노래를 계속 부른다. 그만큼 연습을 많이 한다. 그에 비해 좀 더 빨리 재능이 드러나는 배우가 차지연이다. 아무튼 루이 입장에서 바라보는 마리는 둘 다 너무나 예쁘고 매력적이다. 소현 누나는 아이 엄마인데도 나이를 어디로 먹었는지 모를 만큼 너무 예쁘고 귀엽고, 주현이는 원체 본인이 갔고 있는 무게감이 있는데 그게 한번씩 땅, 하고 깨지면 그 모습이 또 참 예쁘다. Q 원래 신학을 공부하다가 배우가 됐다고. 특이한 경우다. 모태신앙이어서 신학대학에 들어가서 공부를 했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더라. 어릴 때는 재미있게 공부한 것 같은데, 커서 하려니 복잡한 게 많더라. 내 길이 아니었던 거지(웃음). 그래서 둘째 형을 따라서 서울예대 연극과 시험을 봤다. 둘째 형이 먼저 연기를 하고 있었거든. 지금도 남매가 다 이쪽에 있다. 둘째 형은 한예종에서 연출을 배워서 영화도 하고, 큰 형과 공동대표 형식으로 극단을 운영하고 있다. 여동생도 배우로 활동하고 있고. Q 연기를 해보니 내 길이다 싶었나. 그랬다. 즐거웠다. 그 전에도 열 아홉 살 무렵부터 교회에서 직접 공연을 만들어 올려봤는데 재미있더라. 둘째 형이 하는 극단에서 일도 좀 해봤고. 그 기억을 갖고 있다가 연극과 시험을 보고 운 좋게 합격을 했는데,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워보니 재미있고 즐거웠다. 그러다가 무용 하시는 분들을 알게 돼서 한국무용도 3년간 배웠다. 합숙하다시피 하면서 공연도 하고. Q 그 경험도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겠다. 많은 도움이 된다. 한국무용에는 몸으로 표현하는 것 외에도 무언가가 있다. 어머니가 판소리를 하셔서 판소리를 많이 듣다 보니 한국무용을 빠르게 흡수하기도 했다. 그래서 한국무용이 갖고 있는 한 서린 느낌이랄까, 그런 표정이나 몸짓을 예민하게 느끼고 받아들이는 편이다. 한번은 를 보다가 이자람 배우의 호흡 하나에 미친 듯이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호흡 한 번 빠지는 소리일 뿐이지만, 판소리 하는 사람들은 그 호흡 한 번에 담긴 의미를 알거든. 한국무용을 배우지 않았다면 내 연기의 30%는 늦어졌을 것 같다. Q 공연을 직접 만드는 것에는 지금도 관심이 있나. 둘째 형이 글을 굉장히 잘 쓰는데, 형의 영향을 받아서 써놓은 작품들이 있긴 있다. 지금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는 게 하나 있는데, 연습을 많이 해야 해서 정말 마음 맞는 배우들이 모였을 때 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 계획 중인 프로젝트가 하나 있다. 내가 노래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 팀의 이창완 배우한테 소리를 배워서 대학 성악과에 시험을 볼까 생각 중이다.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웃음). Q 이훈진, 하면 를 빼놓을 수 없다. 빼놓을 수 없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작품이다 싶을 정도니까. 난 굉장히 낙천적이어서 웬만하면 다 잊어버리는 성격인데, 2007년 를 공연했을 때는 좀 힘들었다. 쉬면서 군대도 다녀오고 영화 촬영을 하다가 오랜만에 출연하게 된 공연인데, 갑자기 그 전까지 했던 걸 다 잊고 까막눈이 된 느낌이었다. 오만석 형부터 시작해서 엄기준, 김소현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잔뜩 있다 보니 기가 눌려서 지금 돌아보면 참 바보같다 싶을 정도로 못했다. 그러다가 를 하면서부터 다시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지. 당시 김재만 형님의 추천으로 오디션을 보게 됐는데, 보통 오디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고 가서 딱 ‘좋으니까’ 앞 부분만 불렀다. 김문정 음악감독님이 ‘이게 다에요?’했을 정도였다(웃음). 그런데 안무 오디션을 할 때 회사 측에 내가 많이 각인된 것 같다. 데이비드 스완에게 가서 막 장난을 쳤거든. 다른 지원자들은 경직돼 있는데 내가 놀러 간 사람처럼 ‘커몬 데이비드~’하면서 즐겁게 춤을 췄더니 다들 빵 터지더라. 당시 영화 을 찍고 있었는데, 김재만 형님의 추천으로 오디션을 보지 않았다면 아마도 계속 영화만 하고 있었을 것 같다.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일단은 관객이 원하는 배우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관객이 원하는 배우가 어떤 것인지 묻는다면, 표현할 수 있는 영역에 한계가 없는 배우가 아닐까. 재미있는 것 밖에 못하거나 멋있는 것 밖에 못 하는 게 아니라, 어디에서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 같다. 예를 들어 정성화 선배의 경우 굉장히 진지한 것부터 코믹한 것까지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정말 넓지 않나. 그걸 못하는 배우들도 분명 있긴 하거든. 내가 못하는 것을 노력으로 계속 키워서 모든 관객이 ‘저 배우는 어디에 갔다 놔도 다 소화할 수 있어’하는 사람이 되는 게 최종 목표다. 자만하는 순간 밑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늘 겸손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 같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12.19 / 조회 1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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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현, “무대는 온전한 나만의 시간”
이달 개막한 뮤지컬 의 프랑스 루이 16세의 아내인 마리 앙투아네트는 우리에게는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 비운의 왕비로 알려졌다. 또한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 라는 말로 무개념 발언과, 프랑스를 말아먹은 것은 다 그녀 때문이라는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킨 왕비이기도 하다. 우리가 지금껏 오해하고 있던 마리 앙투아네트처럼 우리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을 적잖이 오해하고 있었다. 데뷔 때부터 지금껏 그녀는 여성스러움의 대표적인 캐릭터, 공주 혹은 왕비였거나 남자 주인공이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청순한 여인만을 도맡아 무대에 섰을 것 같지만 그런 작품이 유독 잘 되었던 것일 뿐. 그녀는 쾌활하고 당당한 여인(), 운명에 굴하지 않고 끈기와 노력으로 의녀가 되었고(), 사랑에 적극적인 선택을 하는 대학원생(), 순수하지만 어딘가 어설픈 고등학생(), 활발하고 발랄하지만 실수투성이인 이벤트 회사 직원() 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줄곧 무대에 올랐다.또한 김소현은 누구나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을 뮤지컬 배우로, 아내, 엄마, 며느리, 딸로 다양한 역할을 오가며 바쁘게 살고 있다. 비극적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연기하다 보니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힘들다고 푸념도 하지만, 그녀는 힘든 것들을 다 뛰어 넘을 만큼 뮤지컬을, 그리고 뮤지컬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고 있다. 그녀가 온 힘을 다해 무대로 불러 내고 있는 마리 앙투아네트와 그녀의 행복한 비명을 들어보자.Q 공연 2주 째가 지나고 있다. 커튼콜 때 엄청 울더라. (인터뷰는 11월 17일에 진행되었다.)2주 밖에 안됐지만, 벌써 100회 공연을 한 것 같다. 비극적인 삶을 살다간 실존 인물을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버겁고 마음이 무겁다. 일상에서 지내기 힘들 정도다. 특히 커튼콜 때는 만감이 교차한다. 무대도 워낙 가까우니, 관객분들도 한 마음이 되어 마음 아파해 주시는 것을 느낀다. 너무 울어서 코가 빨개지는 것까지 객석에서 다 보인다고 들었다. 이번 공연만큼은 눈물이 주체가 안 된다.Q 원작자들(미하엘 쿤체 & 실베스터 르베이)이 연습 기간에 방문해 수정 작업을 진행하고, 개막 날에 맞춰 다시 들어오기도 했다. 데뷔한 이래 많은 작품을 해 왔지만 이렇게 원작자가 다 와서 직접 지도해 준 건 처음이다. 이번 작품은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도 세계 초연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수정에 수정을 계속하면서 만들었다. 같이 의견을 나누며 함께 작품을 만들어 갔기 때문에 그녀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되고 애틋하다. 하루 종일 잠도 제대로 못 자면서 생각하고 만든 대사와 가사라 하나라도 허투루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연습하면서 우리끼리 우스갯 소리로 “오늘은 몇 일 몇 시 버전으로 연습하냐.”고 묻기도 했다.Q 마리 앙투아네트의 등장이 엄청 깜찍하다. (웃음)원래 “봉주아.” 대사가 개막 전까지도 없었다. 그런데 첫 공연 날 쿤체씨가 그 대사를 한번 해보라는 거다. 그런데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진짜 못하겠더라. (웃음) 봉주르면 또 모르겠는데 봉주아는 너무 생소하다. 그런데 밤에 하는 파티니까 봉주르는 쓸 수가 없고. 어쩔 수 없이 시키는 대로 했는데 그 순간 그걸 왜 하라고 했는지 알겠더라. 마리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 대사다. 요즘에는 너무 즐겁게 하고 있다. (웃음)Q 타이틀롤이자 실존 인물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연기해야 하는데 특별히 신경을 쓴 점이 있다면은?타이틀롤인 작품에 들어갈 때는 정말 부담감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작품에 대한 책임감도 더 크게 생긴다. 이 작품의 원작에는 사실 마그리드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걸 다 뒤집어엎고 라는 제목으로 나오게 됐다. 인간 마리의 삶에 포커스를 맞추기는 했지만 가상의 인물인 마그리드와 대척점에 있는 역할이라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최대한 주어진 것 안에서 열심히 하려고 했다. 이번 공연은 연기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내용이 전혀 아닌 것 같다. 마리가 ‘나’라고 생각하고, 내가 이 상황을 겪은 것처럼 정말 진실된 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진실성이 조금이라도 떨어지게 되는 순간, “뭐야.” 이렇게 말이 나오게 되는 게 너무 쉬운 공연이어서 무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공연을 마치고 나오는 순간까지 그 끝까지 마리가 되어 몰입하는 수 밖에 없었다. Q 그렇다면 마리는 어떤 인물인가?내가 생각한 마리는 정말 귀엽고 여성스럽고 착한 사람이다. 사실 왕가의 막내딸로 태어났으니 철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공주이기 때문에 교육은 받았을 거다. 그렇기 때문에 천방지축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느 정도의 틀 안에 있는 사람인 거다. 하지만 공연에서는 마리가 죽기 7년 전의 상황이 그려지고 그 전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에 마리에 대해서 제대로 표현하지 않으면 관객들이 보기에는 그저 마리는 철없는 사람으로만 볼 수 있겠다싶어 캐릭터 잡기가 어려웠다. 적국에 시집와서 7년 동안 아이가 없었고 그 나라 말도 잘 못했으니 마음 터놓고 이야기 할 사람도 없었을 거다. 마리의 삶이 배우로서도, 아내로서, 엄마로서도 너무 안타까워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많이 울었다. Q 그 시대의 패셔니스타답게 무대 의상과 가발이 화려하다.물론 너무 예쁘다. 그런데 너무 무겁다. 처음 입었을 때는 잘 걷지도 못했다. 더군다나 하이힐에 경사 무대라 힘들었다. 무게를 줄여달라고 했는데 그러면 너무 옷이 팔랑거려서 속이 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최선의 선택으로 지금의 드레스가 나왔다. 가발도 엄청 무거워서 고개도 가누기 어렵다. (옥)주현이랑 연습하면서 “옛날 사람들은 왜 이러고 산 거야.”라면서 투덜거리기도 했다. 마리가 등장하지 않는 장면에서는 드레스와 가발 갈아 입기로 무척 바쁘다. 무대 밖은 전쟁터다. 옷 갈아 입을 때는 항상 스태프 두 분이 도와주신다. 이번 공연은 무대에 귀족과 천민들의 대립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한 장치들이 많다. 대도구 사용이 많고 경사에 회전무대라 무대팀들이 제일 고생이 크다. 회전 무대는 사실 사람이 돌리는 거다. 그분들은 정말 박수 받아야 한다. 정말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Q 2막에서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2막에서는 모든 사건이 한번에 휘몰아쳐 온다. 루이도 죽고, 아들도 빼앗기고, 재판까지 받고 결국은 단두대에서 사라진다. 세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애써 현실을 부정하고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지만 마지막 죽기 직전에 비로소 진정한 ‘나’를 찾는 것 같다. 죽기 직전에 가장 왕비다웠던 여자. 자기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행동을 해야 될 지 전혀 모르고 살다가 역사의 소용돌이를 거치며 점점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사람인 지 알게 된다. 속은 정말 연약하고 천상 여자이지만 처절한 나락의 고통에 빠져서야 뒤늦게 현실을 깨닫게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마음이 아팠다. 배우로서 그렇고 한 여자로서, 아내로서, 아이들의 어머니로서도 그랬다. 여러 가지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Q 남편 루이 16세를 연기하는 이훈진 씨와의 호흡은 어땠나. 원작자들의 칭찬이 대단하더라.루이 캐릭터는 진짜 표현하기 어려운 역할이다. 어눌하고 모자란 듯 하지만 왕으로서의 위엄을 나타내야 한다. 복잡 미묘한 캐릭터라 훈진이가 참 힘들었을 거다. 연습실에서는 미처 느끼지 못한 감정들을 요즘 느끼고 있다. 루이가 마지막 죽기 전에 부르는 솔로 마지막 장면에서 그의 사랑을, 그의 진심을 깨닫게 됐다. 연습 때까지는 다른 것 생각하기에 너무 바빠서 진심으로 와 닿지 않았는데 공연을 하면서 한 나라의 왕으로, 내 아이들의 아빠로 얼마나 아팠을까. 그 장면에 짠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난 너무 뒤늦게 루이의 사랑을 깨달았다.패션쇼 장면에서 루이가 마리를 찾으러 온다. 자세히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루이는 눈이 나빠 마리를 이리저리 찾는다. 그때 마리는 부채를 살짝 들어서 ‘나 여기 있다고’ 표시를 해준다. 또 신발을 바꿔 신었다고 알려줄 때도 다른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왕의 위엄을 생각해서 얌전하게 말을 해주고. 그런 부분들이 작지만 마리의 심성을 표현해준다고 생각했다. Q 그렇다면 페르젠과의 관계는?페르젠에 대한 마음은 사랑이다. 유일하게 그와는 자신의 속 마음을 드러내고 얘기할 수 있다. 그녀가 믿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 앞에서만 유일하게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페르젠과의 사랑도 아름답게 표현되기는 했지만 어쨌든 불륜이질 않나. 대사나 노래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연기하면서 굉장히 조심스럽다.Q 매번 단두대에 오르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단두대 신은 연습 때는 정말 못하겠다고 했다. 차마 단두대에 머리를 넣을 용기가 안 나더라. 위에서 떨어지는 무게가 어머어마하다. 처음에는 진짜 악 소리가 절로 나더라. 어젯밤에도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악몽을 꿨다. 그만 생각하고 싶은데 그 장면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평상시에 굉장히 밝은 성격인데 말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공연 끝나고 혼자 운전해서 집에 갈 때는 마음이 심란하다. 그래서 남편이 너무 걱정이 많다. “왜 그렇게 빠져있어. 일이잖아 즐겁게 해.”라고 하는데 잘 안 된다. 공연 자체도 그렇지만 고된 연습과 창작 과정을 겪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유독 심하다.Q 배우로도 그렇겠지만 엄마 입장에서 아들 떠나는 보내는 장면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가장 무너지는 순간이다. 이미 주변 사람들을 다 죽였다. 끝내는 나도 죽일 걸 알고 있고. 그렇지만 아들이 내 눈 앞에 있으면 안심이 되니까 어떻게든 지키고 싶은 거다. 그 장면을 하고 나면 숨이 정말 멎을 것 같다. 그 장면만은 연기를 못하겠다. 연기를 정말 잘하면 연기적으로 어떻게든 더 표현해 내고 싶은데, 그 장면만은 연기로 커버가 안 된다. 그 순간은 ‘진짜’로 해야 한다. Q 마그리드와의 관계도 빼 놓을 수가 없다. 1막 첫 파티 장면에서 마그리드를 용서해준다. 연습할 때 “피 땡겨서 그래”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웃음) 그 장면도 수정이 몇 번이나 됐는지 모르겠다. 마리가 마그리드에게 샴페인을 뿌리기도 하고, 그 장면이 없는 채로 연습하기도 하고, 대사도 바꿔보고 여러 가지로 해 봤다. 왕비에게 천한 신분의 여자가 술을 뿌렸다는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만, 마리의 입장에서 볼 때 마그리드의 삶이 너무 안 됐다. 마리는 궁 밖에서의 생활을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먹지 못한다는 건 마리한테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마리가 왕비긴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아무리 천민이지만 막되게 하는 사람은 아닌, 기본적인 소양이 없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Q 이번 작품이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터닝포인트까지는 모르겠지만 힘들었던 준비과정을 지나 이제 막 무대에 올려 출발을 했다. 마리의 삶을 온전히 보내고 나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이 될 것 같다. 공연을 하면서 정말 가슴에서 깊은 곳에서 사랑과 아픔을 깨닫고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사실이 배우 인생에 있어 참 소중한 경험이다.Q 요즘 아들 주안 군과 남편인 손준호 배우와도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출연할 생각이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이 너무 싫었다. 무대 위에서는 완전 철저히 다른 사람이 되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 지 잘 모를수록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생활이 노출되면 신비한 모습들이 사라지니까 거부감이 들었다. 그래서 SNS에 아이 사진도 안 올렸었는데 남편이 좋은 추억으로 가져가자며 권했다. 그리고 그 전에 이란 프로그램을 했었는데 그게 부모님과 너무 좋은 추억이 됐다. 그래서 그런 마음으로 잠깐만 해야지 했는데 이렇게 길게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아이가 커가는 과정이 영상들로 남으니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됐다. 이제는 그 프로그램이 삶의 일부가 됐다. (웃음)Q 결혼과 출산 후 일에 대한 조바심 같은 건 없었나.결혼하기 전이나 아이를 낳기 전에 오히려 욕심과 조바심이 많았다. 일이 너무 좋아서 결혼 생각이 별로 안 들었으니까. 하지만 든든한 남편이 생기니 일단 마음이 너무 편하고 안정적이 됐다. 그리고 욕심과 조바심이 없어지니 더 많은 것이 보이더라.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역할들이 많기 때문에 더 시간을 쪼개야 한다. 순간순간 더 집중하게 되고, 무엇이든 감사하게 되고,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그래서 사실 아쉽다. 그 전에도 이런 마음이 들었다면 결과적으로 더 좋지 않았을까,라고 생각도 해본다. 결혼과 출산 후 혼자일 때와는 전혀 다른 에너지가 생긴 것 같다. 결혼을 하고 나서는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은 일이 하나씩 주어질 때마다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이 들고, 24시간이 다 내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을 때랑 지금은 조각조각 나뉘었기 때문에 열심히 안 하면 지금 이 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렇게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Q 워낙 밝은 이미지라 무대를 떠나고 싶었던 적이 있을까 싶다. 힘들거나 슬럼프는 없었나.힘든 게 없다면 이상한 거다. 오히려 이제는 힘든 걸 즐기게 되는 것 같다. 즐거워서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걸 해내고 이뤄내면서 성취감, 일체감 같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 맛을 보면 절대 빠져 나올 수가 없다. 그리고 무대에서 있을 때 만큼은 온전한 내 자신으로 평가받고 사랑받기 때문에 힘들어도 참을 수 있다. 나에게 주어진 그 시간이 참 소중하다.Q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이 길을 가고자 하는 제자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무대에 서는 일은 마라톤과 같다. 무대 위의 화려함은 백 분의 일이나 될까. 당연히 책임감과 끊임없는 노력도 필요하다.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의 화려함만을 본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무대가 얼마나 소중한 곳인지 알았으면 좋겠다. 무대에서 조연, 주연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카메라가 보여주는, 연출자가 편집한 화면만을 본다. 보지 않는 이상 우리가 어디로 눈을 둘 곳이 없다. 카메라가 잡힌 곳만을 보는 거니까. 하지만 공연은 그날 그날 그 자리에 온 관객이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주인공인 거다. 그래서 내가 어떤 배역을 맡든 어느 자리에 있든 대충하면 안 된다. 어디서든 내가 주인공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무대의 소중함을 알았으면 좋겠다. 공연은 여럿이 함께 만들어가는 거라, 한 명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체가 완전히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어떤 역할을 하던지 진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Q 아직 를 못 보신 분들에게, 한 마디 해준다면.마리나 마그리드 모두 다 상처받은 사람이다. 이 공연에서 그 상처들을 같이 느끼고 그 상처가 끝까지 치유가 되진 않지만 그들의 감정에 젖어 보시라 권하고 싶다. 같이 코가 빨개지도록 펑펑 울어보면 좋겠다. 우리도 결국은 다 상처받고 사는 사람들이니까. 신분 귀천을 막론하고 성별, 나이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은 상처받고 산다.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그렇게 그 상처를 이겨내며 살고 있다. 그런 것들을 같이 느끼고 슬퍼하면서 지금 내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굉장히 아름다운 건지 알았으면 좋겠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1.24 / 조회 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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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항상 살아 숨쉬어야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 원작자 미하엘 쿤체 & 실베스터 르베이
프랑스의 실존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담은 뮤지컬 가 지난 주 막을 올렸다. 김소현, 옥주현, 윤공주, 차지연 등 화려한 캐스팅 뿐만 아니라 등 국내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던 흥행작의 창작 콤비,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작품이라는 점도 를 하반기 기대작에 올리는 큰 요소가 되었음이 분명하다. 라이선스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이례적으로 지난 3주간 한국에 머물며 직접 작품 수정과정에 참여했던 원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꾸준히 르베이를 비롯해 한국 프로덕션과 교류하며 이야기의 틀을 다시 세운 작가 미하엘 쿤체를 첫 공연을 올린 후 마주했다. 이들은 2006년 일본에서 초연했지만 이번 한국 공연을 '완전한 신작', '월드 프리미어'라고 불렀다. Q. 한국 초연을 어떻게 보았나? 미하엘 쿤체(이하 쿤체) : 이번 형태의 공연이 너무 마음에 든다. 그간 4개의 프로덕션을 거쳐오면서 공연이 많이 개발된 것 같다. 이 작품은 굉장히 복잡하면서도 역사에 기반한 이야기다. 그래서 항상 역사에 진실 되려고 노력하는데, 관객들이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잘 몰라도 작품의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공연이 되고자 노력했다. 실베스터 르베이(이하 르베이) : 관객 반응이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이 굉장히 집중하고 있었고 감정적인 부분에서도 아주 자연스럽게 반응을 하며 따뜻하게 박수도 보내줬다. 커튼콜 때 다들 기립해줘서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사랑이 크게 느껴졌다. Q. 공연 후 극장 로비에서 관객들의 사인 요청을 다 받아주고 함께 사진도 찍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르베이 : 쿤체 씨와 내가 몇 년간 계속 그렇게 해오고 있다. 우리는 관객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진심이 느껴져서 그들과 교류하는 것이 정말 좋다. 관객들이 주는 신뢰가 우리의 책임감을 더욱 크게 만들고 항상 긴장시킨다. 참 좋은 거다. (웃음) Q. 첫 공연 후 제작진들이 무대 위에 올라 관객인사를 할 때 로버트 요한슨 연출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작업 과정이 무척 힘들었던 것으로 짐작이 된다. 쿤체 : 작품 안에 너무나 많은 장면과 복잡한 이야기들이 얽혀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작업을 해야만 한다. 요한슨 연출이 하루 14시간 씩 일했다고 들었다. 연출 뿐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준비했다. 르베이 씨도 3주 동안 한국에 와서 악보를 수정했고 나 역시 9월에 한국에 한번 들어와서 수정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를 완전히 새로운 공연이라고 말하는 거다. 월드 프리미어라고 생각해도 좋을 정도다. 미하엘 쿤체Q. 작품을 수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쿤체 : 스토리가 좀 더 명확해지길 바랐다. 초연 때 객석에서 관객들과 같이 공연을 봤는데 그들이 이해 못하는 부분이 많다고 느껴졌다. 그때부터 무엇이 문제일까 계속 생각했다. 혁명의 움직임 뿐 아니라 마리가 아주 어린 소녀에서 주변 상황을 이해하는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좀 더 관객들에게 명확하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르베이 : 스토리가 바뀌면 음악도 테마에 맞춰 장면, 음악간의 연결고리를 생각해 흐름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 그래서 쿤체 씨와 매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수정했다. 또 오케스트라나 배우에게도 수시로 수정된 걸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다. 그렇지만 첫 공연 끝나고도 말했듯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한 팀이 되어 서로가 서로를 돕게 된다. (웃음) Q. 해외 대작의 경우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수정 불가' 항목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원작의 의도가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이기도 할 것이다. 쿤체 : 우리는 각 나라의 문화, 생각들이 저마다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조항을 주장해 본 적이 없다. 또한 연기적인 면도 문화나 전통에 따라 다르다. 사실 브로드웨이 공연이라면 원작 그대로 무대에 올려도 사람들이 박물관의 유명 그림이나 또는 유명 인사를 보는 것 같은 시선으로 흥미롭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뮤지컬이 성취해 내야 하는 것은 무대와 객석의 교류이다. 뮤지컬은 항상 살아 숨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살아 숨쉬는 뮤지컬과 미술관에 걸려진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작품은 굉장히 다르다. 또 여러 나라 프로덕션의 수정과정을 통해서 우리 역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Q. 2006년 일본 초연과 가장 다른 부분은 마리와 마그리드, 두 여인이 작품 중심에 나란히 서고 있다는 것이겠다.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두 인물의 캐릭터가 작품 속에서 서서히 변해가는 걸 볼 수 있다. 쿤체 : 맞다. 그게 이 작품의 특별한 점이다. 보통 드라마 구조에선 주인공과 그에 대적하는 악역 캐릭터가 있는데 대부분 스스로 무언가를 깨닫는다.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교육을 얻는 전개는 굉장히 드물다. 의 특별한 점은, 끝으로 가서는 결국 두 사람 모두 처음보다 나은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구성은 우리 작업에서도 처음이었다. 또한 모든 캐릭터들은 완벽한 인물들이 아니다. 어두운 면도, 결점도 있다. 그래서 좀 더 현실적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르베이 : 대부분의 한국 뮤지컬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많다고 프레스콜 때 이야기를 들었는데 우리 작품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여성 캐릭터를 사랑한다. (웃음) Q. 뿐 아니라 에서도 등장 인물들이 천재, 로열 패밀리 등 비범한 사람이나 지극히 평범한 삶, 인간적인 삶을 꿈꾸고 그것을 얻기 위해 고뇌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평범한 인간의 모습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쿤체 : 이 인물들이 관객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라는 교훈을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극중 인물들이 실패를 해도 그것을 통해 '저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를 생각할 수도 있다. 마리는 굉장히 버릇없는 아이 같은 캐릭터인데 그런 사람이 자신의 남편과 아이가 위험에 처했을 때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영웅적인 면이 모든 여자 안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여자라도 자신의 남편이나 아이가 위험에 처한다면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래서 비록 공연에 천재나 왕족이 등장하지만 결국 일반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뮤지컬 중 마그리드와 시민들(위), 마리와 그의 남편 루이 16세(아래)Q. 강렬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은 마그리드가 등장할 때가 많다. 마리와 마그리드의 듀엣곡 '헤이트 인 유어 아이즈'(Hate in your eyes)를 비롯해서 군중과 함께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르베이 : 두 여자의 대립 장면은 쿤체 씨의 아이디어였다. 젊은 관객들도 굉장히 그 장면을 잘 이해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여왕도 우리와 같은 문제를 갖고 있구나, 하는 걸 느끼는 것 같다. 쿤체 : 이 작품에서 굉장히 중요하면서도 현대성을 띄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군중 장면이다. 현대에도 많은 이들이 자신이 맞다고 믿는 것을 위해 싸운다. 종교나 사회 변화를 위해 사람들을 죽이는 행동들도 많이 일어나는데,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수 없다는 걸 잘 모르는 것 같다. 마그리드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정의를 요구하지만 사실 마리처럼 부유하게 살고 싶은 거다. 그런데 공연이 진행될 수록 마리가 자신이 생각했던 것만큼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또 정의와 더 나은 세상을 부르짖었던 사람들이 타인을 죽이는 행동 또한 정의롭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된다. 공연에서 만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이 우리가 매일 신문이나 뉴스에서 보는 문제점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회가 안고 있는 부분이다. Q. 나 등 전작에서는 작품을 관통하는 하나의 음악 장르가 느껴진 반면, 에서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이 느껴진다. 르베이 : 그렇다. 마리의 감정 변화에 따라,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음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가 하나의 주제가 아니라 너무나 많은 복잡한 이야기들, 감정들이 담겨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마리가 왕비가 되고 아이를 낳고 사람들의 비난을 받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등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다 담아야 했다. 또 마그리드와 앙상블들은 왕족들의 옷차림과는 달리 좀 더 현대적이라 그들의 시각적인 이미지들을 염두에 두고 장면 분위기에 맞는 변화를 음악에 담아야 했다. 오페라와는 달리 뮤지컬에서는 다양하게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 내겐 다행이고 또 행복한 부분이다. 로즈나 레오나르 캐릭터는 매 순간 중요한 메시지를 갖고 있지만 동시에 관객들을 기쁘게 해줘야 하기 때문에 매우 유머러스한 음악을 적용했다. Q. 개인적으로 애정이 가는 캐릭터나 장면이 있나? 쿤체 : 물론 있다. (웃음) 재판 장면인데 이 장면은 음악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정말 마스터피스 같은 장면이라 생각한다. 르베이 : 장면 자체가 작은 뮤지컬 같다. 쿤체 : 그 장면에서 굉장히 많은 대사를 주고 받아야 하는데 그걸 음악적으로 표현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웠을 거다. 대사를 음악처럼 전달해야 하니까. 르베이 씨의 마스터피스라고 볼 수 있다. 르베이 : 나 역시 그 장면을 무척 좋아한다. 또 2막 첫 곡, 마리가 페르젠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도 좋다. 음악만 들었을 때도 굉장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지만 가사와 함께 들었을 때 감동이 정말 확 와 닿는 것 같다. 또 하나는 루이의 곡 '난 왜 나다운 삶을 살 수 없나'(Why Can't I Just Be A Smith)인데, 그의 감성과 캐릭터가 그대로 드러난다. Q. 의 산초 등 위트 있는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던 배우 이훈진의 루이 16세 변신도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이 될 것 같다. 쿤체 : 정말 너무나 만족스러운 캐스트다. 루이 역을 다른 배우가 맡았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연기를 펼칠 수 없을 것 같다. 르베이 : 루이가 노래를 할 때, 절대 아리아처럼 부르면 안 된다. 한 문장 안에도 굉장히 많은 감정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목소리 톤이나 방식을 크게 불렀다가 작게 불러 균형을 맞춰야 한다. 이훈진 배우가 그걸 굉장히 잘 하고 있다. 실베스터 르베이Q. 70대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쿤체 : 작업을 사랑하기 때문에? (웃음) 우리에겐 일이라기 보다는,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찾아서 음악적이나 어떤 형태로 만들어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의욕이 크다. 뭔가를 만든다는 것 자체에 희열이 큰 거다. 그래서 관객들의 반응이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르베이 : 우리가 작품을 쓸 때도 다 쓰고 나서 그냥 두었다가 며칠 지난 후에 다시 보고 듣는다. 쿤체 씨도 항상 "관객들이 좋아할까?"라고 묻는데, 그런 느낌이 들어야만 작품을 유지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삭제한다. 뮤지컬은 우리를 위해 만드는 게 아니라 관객들을 위해 쓰는 거다. 와서 사인해 달라고, 같이 사진 찍자고 하시는 분들을 위한 것이다. (웃음) Q. 좋은 뮤지컬을 쓰고자 하는 한국의 예비 창작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쿤체 : 물론 재능도 필요하다. 하지만 결국은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나 역시 로저스 앤 해머스타인, 앤드루 로이드 웨버 등의 작품을 굉장히 많이 공부했다. 우리가 만든 작품을 통해서도 배우시는 분들이 계실 거라 생각하는데, 를 봤으니까 이번 주 주말에 나도 그런 작품을 쓰겠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작품의 구성, 구조를 공부해야 한다. 구성을 잡아두면 다른 것들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마치 건물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건축가처럼 글쓰기를 해야 한다. 그렇게 이야기를 '짓는' 과정을 배웠으면 좋겠다. 특별히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 공연을 보면서 공부하면 된다. 르베이 : 음악도 마찬가지다. 만약 재능이 없다면 시작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만큼 중요한 건 공부하는 것이다. 나 역시 작곡을 전공하지 않았고, 영화음악으로 시작해서 다른 작곡가들이 어떻게 훌륭한 뮤지컬들을 창작했는지 많이 공부했다. 또 뮤지컬 작곡가가 되기 위해 4, 5곡의 좋은 곡만 쓰면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작품의 전체적인 곡을 써야 하고 가사에 담긴 의미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 뮤지컬의 음악은 반드시 스토리를 받쳐줘야 하고, 스토리와 관객들을 생각하는 음악을 써야 한다. 또, 자신이 쓴 작품을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다. 관객들은 좋아할 것 같은데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굉장히 힘든 경우다. 나 역시 '더 이상은 못하겠어, 집에 갈 거야'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2주만 지나면 '다음 작품 언제 시작하나' 생각하게 된다. 작곡가들도 힘들 수 있고 우울할 수도 있는데, 그런 감정을 여유롭게 즐겼으면 좋겠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게 쉬워 보일 수 있겠지만,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다시 빛이 나오지 않는가. 뮤지컬을 쓴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작업인데, 창작자로서 느끼는 행복감은 정말 믿기 힘들만큼 크고 좋다. Q. 관람을 앞둔 한국 관객들에게 쿤체 : 어떠한 편견 없이 열린 마음으로 공연을 즐겼으면 좋겠다. 프랑스 혁명이나 마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도 좋다. 열린 마음, 그것이 유일하게 관객들에게 바라는 점이다. 르베이 : 만약 여유가 있다면 두 번 보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배우가 다르기도 하지만, 배우들이 같은 이야기를 해도 굉장히 다른 느낌을 줄 거다. 틀리고 맞다는 개념이 아니라 정말 다른 면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더 많이 볼수록 발견할 것이 많은 것이 이 작품이기 때문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1.05 / 조회 17,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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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마리에 집중했다' <마리 앙투아네트> 개막
올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가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금요일 작품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는 루이 16세와 정략 결혼으로 어린 나이에 왕비가 되었지만 18세기 시민혁명으로 인해 결국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실존인물 마리 앙투아네트를 주인공으로 한다. 우리에게 등으로 유명한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작품으로 2006년 일본 토호의 의뢰로 제작되어 초연한 바 있다. 이후 일본, 독일 등지에서 공연을 이어왔으나, 올 한국 무대를 앞두고 "세계 초연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는 것이 제작진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날 프레스콜 현장에서는 페르센 백작이 비운의 삶을 살다 간 마리를 가슴 아프게 회상하는 1막 1장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베르사유궁의 모습과 그곳에서 열리는 파티와 무도회 장면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이어가는 마리와 페르센 백작과의 관계, 야욕을 숨기고 있는 오를레앙 공작과 굶주림에 지쳐 자유와 정의를 외치고 나선 마그리드 아르망 등의 모습에서 작품을 통해 펼쳐질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관계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었다. 개막 3주 전부터 한국에 머물며 작품의 수정과 연습을 함께 진행한 원작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는 이날 "공연될 나라에 따라 작품을 새롭게 바꾸는 건 무척이나 재미있는 작업"이라며 그간의 힘들었던 과정을 값지게 회상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마리의 삶을 중심으로 그녀와 연결된 사람들의 관계를 다루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나라의 왕비였던 마리가 어떠한 이유로 몰락을 맞이하는지 확실히 보여주고자 했다."고 르베이의 설명에 힘을 실은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마리와 더불어 마그리드 아르망을 통해 두 여인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독일에서 입국하자마자 프레스콜 현장에 합류한 작가 미하엘 쿤체 역시 "마리는 역사에 갇혀진 아이콘이 아닌 한 명의 사람일 뿐"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공연을 위한 수정 작업 역시 "언제나 뮤지컬을 생동감 있게 살리고자하는 노력이며 많은 부분들을 관객들에게서 배운다."고 겸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는 김소현과 옥주현이 번갈아 나선다. "실존인물이다 보니 표현에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많았다."는 옥주현은 연출자가 추천해준 마리의 일대기 소설과 프랑스 현지 답사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고, 김소현은 "2막에서 아들을 빼앗긴 후 딸에게 노래하는 장면이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가슴 아프고 눈물이 난다."면서 개인적인 명장면으로 꼽기도 했다. 작품 속 유일한 허구 인물로,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립되는 관계에 있지만 묘한 공통점으로 작품 전개에 힘을 싣는 마그리드 아르노 역은 윤공주와 차지연의 몫으로 열연을 예고하고 있다. 남자 캐릭터가 강세하는 현 한국 뮤지컬 무대에서 마그리드 역을 맡아 더욱 영광이라는 윤공주는 "여성관객의 공감이 무엇보다 클 것 같고, 실존 인물이 아니기에 창조할 것이 많아서 더욱 재미있는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더했다. "체력단련을 위해 집에서부터 극장까지 걸어서 온다."는 차지연은 "견과류로 공복을 달래고 있지만 길에서 사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배부르면 안 된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낳기도 했다. 또한 "마그리드가 마리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면서 정의에 대한 그간의 생각이 와르르 무너지는데, 그런 과정을 직접 공연을 통해 만나면 더욱 감동이 더할 것"이라며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관람을 독려하는 모습이었다. 이 밖에 마리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페르젠 백작 역에 카이, 윤형렬, 전동석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오를레앙 공작 역에 민영기, 김준현도 만나볼 수 있다. 과거 귀엽고 발랄한 역할에서 두각을 보여왔던 이훈진이 기품있고 소박한 꿈을 꾸는 루이 16세로 등장하는 것 역시 관객들의 이목을 주목시킬 듯 하다. 그간 알려진 왕비 마리의 또다른 면을 주목하고 있는 뮤지컬 는 11월 1일 개막, 내년 2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1.03 / 조회 16,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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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연, 더욱 풍성하고 화려하게 준비했다” <마리 앙투아네트> 미리 보기
“왕비에게 인사한 다음에는 항상 세 걸음 걷고 나서 뒤돌아서세요. 그게 왕궁의 예의범절입니다.” 지난 15일, 뮤지컬 연습실에서는 로버트 요한슨 연출이 앙상블들의 표정과 몸짓, 표정까지 다시금 확인하며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이미 일본과 독일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는 는 3년간의 치밀한 수정 및 보완 작업을 거쳐 더욱 정교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1789년 프랑스 혁명 당시 남편 루이 16세와 함께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다룬 이 뮤지컬은 우리가 전혀 알지 못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과 운명, 역사적 진실을 담아냈다. 미하일 쿤체, 실버스터 르베이 등 세계적인 창작진이 손을 맞잡고 준비 중인 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무대 위에 펼쳐질지, 연습실 취재 및 로버트 요한슨 연출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품의 전모를 미리 그려봤다. 스토리 & 캐릭터 ① 우리가 몰랐던 그녀의 진실 일본 토호주식회사가 2006년 자국 무대에 처음 올린 는 2년간의 공연 후 2009년 독일 브레멘에서, 2012년 테클렌부르크에서 무대에 올랐다. 일본공연을 기반으로 수정작업을 거쳐 무대에 오른 독일공연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아닌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여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마그리드 아르노는 빈민 계층의 여성으로,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분노와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증오로 혁명의 선두에 나서는 인물이다. 반면 이번 한국공연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전면에 그리는 한편 그녀와 마그리드 아르노의 운명이 서로 긴밀하게 얽히고 변해가는 과정에도 초점을 맞춘다. 작품의 로고인 ‘M.A’는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를 둘 다 상징한다고. 이에 대해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의 엘파바와 글린다처럼 두 여자주인공이 함께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뮤지컬은 흔히 철없는 왕비로 언급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짜 모습을 재조명한다. 열 네 살의 어린 나이에 루이 16세와 결혼한 마리 앙투아네트는 애초 자신이 왕비가 될 줄도 몰랐다고 한다. 선왕인 루이 15세의 대를 이을 후계자가 루이 16세 외에도 세 명이 있었던 것. 그러나 그들이 모두 차례로 숨을 거두면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갑작스레 왕위에 오르게 됐다. 이후 어리고 순수했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자신의 직위에 걸맞은 지혜와 위엄을 갖춘 여인으로 변모해간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치스러운 여인이었다는 세간의 풍문도 사실과는 다르며, 이러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실, 그리고 나락으로 떨어진 후에도 어머니로서의 품위와 사랑을 잃지 않았던 그녀의 모습이 무대 위에 펼쳐질 예정이다. 스토리 & 캐릭터 ② 아름답고 비극적인 러브스토리 의 등장인물은 마그리드 아르노 외에는 모두 실제로 존재했던 사람들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롯해 루이 16세, 페르센, 마리 앙투아네트의 머리와 의상을 담당했던 주변인물들까지 모두 이전 공연보다 더욱 역사적 사실에 가깝게 그려진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 부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어린 나이에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두 사람은 결혼 후 7년간 성적 관계를 갖지 않았고, 서로에게 로맨틱한 감정을 품기보다는 상대방을 인간적으로 좋아했다고 한다. 이러한 부부관계를 그대로 그리는 것도 관객들이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인물을 깊이 들여다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관객들이 진짜 마리 앙투아네트를 보기 바란다. 그녀와 남편 루이 16세, 그리고 페르센 백작과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녀에 대한 동정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페르센 백작은 극중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중요인물이다. 그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매력적인 스웨덴 귀족으로, 공연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형에 처해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페르센이 마리와의 과거 기억을 회상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한다. 미국 독립혁명에 참전했다가 프랑스로 돌아온 페르센은 파리에서도 곧 혁명이 일어날 것을 예견하고, 마리와 그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쓴다. 생전 비밀로 감춰져 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이들이 세상을 떠난 후 서로 주고받은 연애편지가 발견되면서 세상에 밝혀졌다고 한다. 친구에서 출발해 연인으로 발전한 후 비극을 맞게 되는 이들의 러브스토리 역시 의 또 다른 감상 포인트다. 스토리 & 캐릭터 ③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다 는 인물들 외에도 ‘목걸이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널리 알려진 역사적인 사건을 재조명해 극에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 특히 목걸이 사건은 이 공연의 가장 중심이 되는 사건이다. 1785년 일어난 이 사건은 누군가 마리 앙투아네트를 참칭해 보석상으로부터 20만 달러에 달하는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횡령한 사건이다. 이 일로 화가 난 마리 앙투아네트는 자신의 이름을 대고 목걸이를 산 사람을 재판장에 세우지만, 그는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난다. 결국 이 사건은 마리에 대한 민중들의 증오를 조장해 마리의 인생이 비극으로 치닫는 계기가 된다. 뮤지컬 에서는 민영기와 김준현이 연기하는 오를레앙 공작이 목걸이 사건에 개입해 마리 앙투아네트를 궁지로 모는 인물로 등장한다. 왕이 되려는 야심을 품은 오를레앙은 이 밖에도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사람들이 왕비에 대해 실제와는 다른 편견을 갖고 미워하도록 부추긴다. 그의 행동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비극에 빠뜨리면서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음악 & 안무 음악적으로는 를 비롯해 의 음악을 만들어온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강점이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될 예정이다.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는 이번 공연을 위해 마리 앙투아네트의 솔로곡 2곡을 비롯해 신곡 9곡을 추가했고,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의 대립구도를 부각하기 위해 ‘이너프 이즈 이너프(Enough is Enough)’를 리프라이즈한 ‘헤이트 인 유어 아이즈(Hate In your Eyes)’ 등을 만드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음악에 대해 “실버스터 르베이의 악보는 굉장히 다양하고 풍성하다. 신나는 노래도 있고, 재미있는 노래도 있고, 로맨틱한 노래도 있다. 만족스러운 음악작업 끝에 처음 공연보다 훨씬 다양한 음악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내면이 드러나는 솔로곡을 비롯해 그녀와 페르센이 함께 부르는 듀엣곡, 마그리드 아르노의 강한 혁명의지를 담은 노래, 헤어드레서와 드레스메이커 등 주변인물들의 비극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면을 표현하는 노래 등 각 인물들의 다양한 면모를 깊이 있게 보여주는 음악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왈츠 등 각 음악과 어울리면서도 모던한 느낌이 가미된 안무가 장면마다 다채롭게 펼쳐진다. 무대 등의 무대를 작업해온 마이클 슈바이크하트(Michael Schweikardt)은 이번 공연을 위해 경사진 회전무대를 활용, 프랑스 절대 왕정의 상징이었던 베르샤유 궁을 비롯해 아름다운 왕비의 정원, 귀족들의 무도회가 열리는 거대한 홀 등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시 빈민들이 모여 살았던 마레 지구를 재현해 사치와 향락에 물든 귀족들의 삶과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민중들의 대조적으로 펼쳐 보인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다양한 장소를 구현하되, 공연 전체가 페르센의 회상으로 시작되는 만큼 어두운 동화처럼 다소 추상적이고 영화 같은 무대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의상 제작진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살았던 18세기 프랑스의 호화로운 궁중 생활을 재현하기 위해 철저한 고증을 통해 수십 벌의 화려한 드레스와 가발을 제작했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공들여 치장된 로코코 풍의 우아한 의상이 유행하고 있었고,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는 당대의 패션리더로서 유행을 선도하는 인물이었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의상 디자이너 요시코 이케자와는 드레스 한 벌 한 벌마다 수많은 장미와 보석을 붙이는 작업을 거쳐 여러 겹의 풍성한 주름 장식과 화려한 보석으로 꾸며진 우아한 복식을 완성했다고. 시대상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이 의상들은 특히 혁명이 시작되기 전, 1막 패션쇼 장면에서 가장 풍성하게 만나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0.20 / 조회 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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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그녀에 관한 모든 것!
11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의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로 우리에게 화려하고 호화로운 삶을 산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실 그녀는 불과 14살의 나이에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정략결혼의 희생양으로 고향을 벗어나 새로운 프랑스 땅에 정착하였고, 19살의 나이에 왕비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늘 정해진 스케줄에 맞춰 지루한 일상을 보내야만 했다. 화려한 궁중 생활의 이면으로 지독한 외로움과 향수병을 달래야 했던 것. '그녀에 관한 모든 것!'에서는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 앞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그녀의 삶을 가상의 마리에게 묻고 답하는 10문 10답과 왕비의 하루를 통해 재구성해 본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디자인: 정혜린(hyelin@interpark.com)
2014.10.10 / 조회 1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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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연 <마리 앙투아네트> 옥주현·김소현·윤공주·차지연 등 캐스팅 공개
오는 11월 국내 첫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를 만든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최신작 는 18세기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궁을 배경으로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2006년 쿠리야마 타미야의 연출로 일본에서 초연한 이후, 독일 브레멘 등에서 공연을 가지며 유럽과 아시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는 의 옥주현과 의 김소현, 마리 앙투아네트와 상반된 캐릭터인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는 의 윤공주와 의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곁에 머물며 항상 그녀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매력적인 스웨덴 귀족 악셀 페르센 백작 역에는 의 윤형렬, 의 카이, 의 전동석이 캐스팅됐다. 또한 민영기, 김준현이 타고난 지략가로 프랑스의 왕좌를 호시탐탐 노리는 오를레앙으로, 이훈진이 프랑스의 국왕이면서 소박한 대장장이를 꿈꿨던 루이 16세 역으로 출연하며,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유일한 친구인 마담 랑발 역에 임강희가 분한다. 이밖에도 부도덕한 정치 운동가 자크 에베르 역에 박선우, 궁정 헤어드레서로 허영심이 가득한 인물인 레오나르 역에 문성혁, 궁정 디자이너로 프랑스 최고의 고급 오뜨 꾸뛰르 부티크를 여는 로즈 베르텡 역에 김영주가 참여한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을 비롯해, 김문정 음악감독, 이란영 안무가가 참여하는 는 오는 16일부터 온라인 티켓 예매가 가능하며, 11월 1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4.09.12 / 조회 13,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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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 '렌필드'로 존재 중 <드라큘라> 이승원
관객들의 집중도가 공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을 첫 장면, 작품에 대한 호감과 기대가 급상승하느냐, 혹은 실망의 길로 떨어지느냐 공연의 전체 이미지를 좌우하는 그 때에 무대에 가장 먼저 등장해 객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이가 있다. 드라큘라를 자신의 주인님으로 모시며 비정상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렌필드, 이승원이 바로 그다.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쉼 없이 등장해 펼치는 광기 어린 모습이 공연 후에도 관객들의 뇌리에 절절한데, 알고 보니 그는 2시간 45분 러닝타임 중 등장 시간이 20분 남짓이란다. 대형 신인 발견, 그렇지만 무대 경력 7년 차, 탄탄한 앙상블로서 세심한 관객들에겐 이미 눈도장이 찍혀있던 이승원을 향하는 스포트라이트가 점점 더 당연해질 듯 하다.Q. 렌필드 역을 맡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좋게 해주시는 평 대부분이 캐릭터에 대한 것들이라 렌필드 이후에 다른 작품에서 스스로를 증명해 보여야 하는 미션이 내겐 남아 있는 거다. 렌필드 같은 큰 이팩트가 있는 역할이 아닌 역, 다른 역할인데도 잘한다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승원이 잘한다'인데 지금은 아직 아닌 것 같다. Q. 오디션을 렌필드 역으로 본 건가? 그렇다. 일단 드라큘라 역엔 지원할 순 없었다. 굉장히 현실적인 부분이다. (웃음) 반 헬싱은 드라큘라와 맞서 그를 무찔러야 하는데 내 체구가 작고, 조나단은 키도 훤칠하고 그래야 할 것 같고. (웃음) 그런 현실적인 테두리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았고, 또 노래보다는 연기에 더 자신이 있었으니까. 렌필드 같이 정상적이지 않은 역할을 통해 뮤지컬 장르에서 내 연기에 대한 장점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과거 버전에선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이 역을 하셨는데, 제작사 입장에서 그런 이미지를 한번 틀어보겠다고 하면 나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Q. 과거 인터뷰에서 오디션을 많이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디뮤지컬컴퍼니와는 네 번째 작업이고, 데이빗 스완 연출님, 원미솔 음악감독님과는 이번이 세 번째 작업이다. 이들과 가장 마지막으로 한 작업이 2008-2009년 인데, 이후 5년이 지났고 그 사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당락과는 상관 없이 '이만큼 늘었다, 연기자로서 이만큼 성장해왔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Q. 그런 모습을 오디션에서 충분히 보여주었나? 충분하게는 못 보여드렸다. 그런 마음이 커서 그런지 떨리더라. 그런데 데이빗 스완 연출에게 너무 힘을 얻었다. 오디션이 끝나자마자 "이 작품을 함께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매번 오디션 때마다 너무 열심히, 좋은 연기 보여줘서 정말 고맙다, 넌 너무 좋은 배우야, 이거든 아니든 기회가 되면 꼭 보자."고 이야기해주셨다. 이 9월에 끝나고 오디션이 10월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여러가지로 힘든 시기였다. 커버 배우라면 누구나 혹시 모를 기회로 대극장 무대에서 역할을 잘 해내는 욕심을 갖게 되는데, 마리우스 커버를 하면서 스스로 '저 큰 무대에서 그만큼의 역할을 해내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걸 느꼈다. 몹쓸 병이긴 한데 '이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을 때 연출님이 그런 이야기를 오디션에서 해 주시니, 떨어지든 말든 힘이 빡, 생겼다. Q. 렌필드는 어떤 인물이라 생각하는가. 내 생각에 렌필드는 '영원한 삶'에 완전히 몰입하고 집착하는 사람이다. 흔히 미친 사람으로 많이 이야기하는데 연출님과 만들면서 우리들끼리는 단순히 막 미친 게 아니라, 어떤 것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이 렌필드라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미친 것과는 인물의 결이 달라지고 캐릭터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Q. 왜 렌필드는 영원한 삶에 집착하게 되었을까. 예전에는 이 인물의 부모는 누구고, 어디에서 태어났고, 자라면서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이런 것들을 다 생각했었는데, 내겐 그게 인물을 표현할 때 생각만 더 많아지고 큰 도움이 안되었다. 더 문제는 이렇게 인물의 전사(前史)를 만들어놓으면 나중에 연습할 때 연출과 싸우게 된다는 거다. 연출이 어떻게 하라는데, 자기 생각엔 이 인물은 그런 사람이 아닌 거지. 그러면 연출은 대본에도 없는 내용 때문에 저 배우가 왜 고집을 피우나, 이해 못하고. 그리고 만약 자기가 세워놓은 전사가 깨지면 캐릭터까지 흔들린다. 그런 과정을 몇 번 겪은 후로는 어떤 인물의 히스토리를 세우는 게 위험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렌필드의 전사 역시 크게 생각을 안 했다. 다만 그가 영원한 삶을 집착하게 된 거에는 자기 자식이나 아주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던가, 하는 죽음과 삶에 대한 정신적인 큰 트라우마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게 뭔지는 정하지 말고 가기로 했다. Q. 가창력, 노래 부분에 대한 호평도 많다. 학창시절 가수를 꿈꾸기도 했다고. 예전엔 내가 노래 잘 하는 줄 알았다. (웃음) 그래서 대학도 실용음악과로 가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여건상 연극영화과에 가게 되었고, 대학생 때도 노래방에 가서 '고해', '금지된 사랑' 부르고. (웃음) 그랬는데 뮤지컬에 발을 디디면서 (내가 노래 잘한다는 생각이) 깡그리 무너졌다. 와, 이 사람들을 어떻게 이겨? 저 사람들 뭐야? (웃음) 제일 충격이었던 건 (홍)광호 형이랑 할 때. 그 소리를 옆에서 겪으니까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 그러고 나서 (박)은태 형까지, '난 정말 명함도 못 내밀겠구나' 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다. 우리나라 뮤지컬 배우들 중에 너무 노래 잘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젠 노래는 자신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그렇지만 꾸준히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계속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Q. 트레이닝을 통해 어떤 것을 갈고 닦고 싶은 것인가. 안정성이다. 노래를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작품, 여러 음악감독, 여러 장르를 만나니까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도 모르고 해왔다. 쉽게 말해 막 한 거다. 그러다 공연 중에 갑자기 삑사리가 나는데, 왜 그런 소리가 나는지 배우지 않았으니 이유를 모르는 거다. 안정적으로 부르는 것, 목 상하지 않게 호흡하는 것,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있다. 또 내 목소리가 중저음이 아니라 호흡 없이 부르면 약간 애 같은 소리가 난다고들 하신다. 그것 덕분에 의 동석이나 의 신문팔이 소년 역을 하게 되었지만 이제 나이도 있고 (웃음) 호흡이 섞인 남자의 소리를 내야 하는 것도 있다. 나중에 지금보다 더 안정적인 소리, 좀 더 낮은 소리가 된다 해도 레슨을 꾸준히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내 소리를 듣고 욕해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기간 내 소리를 들어봐 주신 분의 예리한 평가가 일종의 정기검진이 되는 거다. Q. 지난해 '시야 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 양준모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일단 축하한다. 1년 만에 스승과 한 무대에 서고 있지 않은가. (웃음) 같은 무대에 서니까 너무 좋다. 준모 형이, 음, 처음 보면 얼굴이, 살갑지가 않으시지 않나. (웃음) 그래서 처음엔 좀 무서웠다. 형 특유의 목소리로 "야, 연구개 들어." 그러시는데, 정말 (손으로라도) 꺼내서 들고 싶고, 안 들어지니까. (웃음) 준모 형님 앞에만 서면 경직됐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완전 천사다. 약간 무뚝뚝해 보이시는데 오래 보면 먼저 장난도 치신다. 오늘도 인터뷰 하러 간다니까 "뭐 해 줄 말 없냐?" 그러시고. (웃음) 마침 딱 물어보시네. "준모 형 짱입니다!" (웃음) Q. 트레이닝이 효과가 있었나? 과거에 몰랐던 건데 내가 소리를 약간 목으로 눌러서 냈더라. 그걸 많이 떼어 주셨다. 원래 귀에 빡빡 꽂히게 소리 내는 걸 좋아했는데 그게 내가 낼 수 있는 좋은 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셨다. 목이 금방 상한다고. 준모 형이 알려준 대로 소리를 내면 좀 심심한 느낌이었는데 막상 녹음한 걸 들어보니 그게 더 아름다웠다.Q. 렌필드의 넘버는 많은, 강렬한 에너지를 요한다. 요즘 목은 괜찮은가? 아직 그 정도 실력이 안 되는지 일요일 저녁 쯤 되면 목이 힘들어 하는 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주중 공연 때 에너지를 조금 덜 쓰느냐, 그건 너무 싫다. 어떤 것이 더 옳다고 할 수 없는 부분인데, 매 공연마다 평균 이상의 퀄리티를 위해 힘을 적절히 안배하는 배우들이 있는가 하면, 내 경우는 일단 내일은 모르겠고 오늘 최선을 다하는 쪽이다. 오늘 최선을 다하고 푹 쉬고, 다음날 또 최선을 다하고 푹 쉬고. 그렇게 해도 무리가 온다면 뭔가 소리를 잘못 쓰고 있는 원인을 찾아가려고 한다. 목에 수건 두르고 자고 물 많이 마시고 목에 좋은 음식 먹는 건 특별한 관리라기 보다 배우라면 불안하기 싫어서라도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Q. 드라큘라와의 호흡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로 사랑하는 역을 맡으면 상대방이 진짜 사랑스러워 보이지 않나. 뭐라고 할까, 렌필드를 하다보니 드라큘라들한테는 좀 그런 게 있다. (박)은석이와는 굉장히 많이 친해졌고 (류)정한 형님은 때부터 우러러봤던 선배님이었고. (김)준수를 보고는 너무 놀랐다. 진심으로 너무 잘해서. 연습과정에서부터 곡 해석을 다 같이 했는데 장면 해석이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걸 보고 놀랐다. 물론 아이돌에 대한 편견도 있고 피해의식도 있었다. 그런데 예전에 할 때 FT아일랜드 (이)재진이라는 친구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이 친구들은 삶을 두 배로 사는 것 같다. 그걸 어느 쪽에도 피해를 안 주고 하는데 심지어 잘 한다. 괜히 성공한 아이돌이 아니구나, 느꼈다. 또 요즘 준수는 랑 JYJ 복귀 활동을 같이 하는데 그러고도 목이 안 가는 것도 신기하다. 그 친구 발성은 타고난 것 같다. 준수는 다른 사람에 비해 몇 곡은 좀 더 키를 높인 게 있는데 잘 한다. 배우들끼리도 (준수는) 인정해야 한다, 그런다. Q.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언제부터인가. 고등학생 때 극단에 들어가면서 너무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김경태 선생님이라고 연극을 2, 30년 하신 분이시다. 누구에게나 첫 선생님이 중요한데 오랜시간 철학을 가지고 연기를 해오셨던 분에게 첫 연기를 배운거다. 그렇게 배우면서 극단 활동을 같이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재미뿐 아니라 연기는 참 가치있는 일이고, 또 선생님이 잘 한다고 해 주시니 그래, 연기해야겠다, 그렇게 된 거다. Q. 하지만 공연 전 1년 반 동안 무대를 떠나있었다.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고민도 했다고. 연기의 길을 가는 것에 한번도 의심해 본 적은 없다. 하지만 후회는 한다. (웃음) 다시 생을 살 수 있다면 안 할거다. 어쩌면 이 길 말고 더 내가 행복하고 나에게 딱 맞는 길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됐든 이번 생은 이 길로 갈 거다. (웃음) 고민은 뮤지컬에 대한, 노래에 대한 의심이었다. 영화나 카메라 쪽 연기할 때는 왜소하다는 얘기를 거의 안 들었는데 극장에 서면 바로 비율이 드러나니까. 말 그대로 연기가 너무 좋아서 연극영화과에 간 거고 노래에 그렇게 자신도 없는데, 거기다 남들은 뮤지컬을 하려면 몸을 더 키워야 한다고 하고. 이렇게 자꾸 나에게 불편한 걸 주는 장르에 왜 목 매달고 있나, 싶어서 공연 쉬면서 영화 찍고, 단편 영화도 찍었다. 지금은 그런 생각 안 한다. 지금 이 무대에 서고 있다는 거 자체가 어떤 증명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니까. 20대에는 아주 괴롭게 고민하며 해왔는데 요즘은 조금은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려고 한다. Q. 뮤지컬계 개그 사조직인 홍난파의 일원이라고 들었다. (웃음) 코믹 장르에 대한 욕심도 있겠다.너무 좋다. 전에 연극 를 했는데 객석에 시종일관 웃음이 나오는 작품이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객석을 웃길 줄 아는 배우가 진짜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대학로에서 연기를 본 배우들 중에 뿅 간 배우들이 이봉련 씨, 양조아 씨다. 너무 매력적이다.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이미 객석과 호흡을 할 줄 안다는 거다. Q. 영화 작업도 꾸준히 할 예정인가? 너무 원하는 부분이다. 어렸을 때 살던 춘천은 완전 시골이었는데 해가 지면 동네가 그야말로 '스톱'이었다. 어린 나이에 뭘 할 수 있겠나. TV에서 드라마를 보면 내가 TV 속 도시에 있는 것 같고 너무 좋았다. 그 시절 나의 탈출구였고 그 어떤 책보다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공연도 너무 좋지만 예술의전당에 와야지만 를 볼 수 있다. 시골에 계신 분들은 이런 공연을 하는지도 모를 거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내가 어렸을 때 느꼈던 것처럼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고 싶고, 그게 연기를 시작했던 이유이기 때문에 매체 연기를 너무 하고 싶다. 무대를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1년이 좀 넘었지만 상업 영화가 아니더라도 너무 긴 공백 없이 단편 영화를 찍고 있다. Q. 지금 나의 행복지수는 얼마인가? 너무 행복하다. 연기로 내가 생각하는 디테일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그런 작품을 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그걸 하고 있으니까. 또 다행히 "얘 문제있네" 이런 얘기 보다는 "승원이 고생했네, 잘 하고 있네" 이런 이야기 들으니까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 지금을 행복해하지 못하면 앞으로 문제가 생길 것 같다. 더 큰 거, 더 좋은 걸 바라고 그렇게 안되면 불행해지는 거니까. 지금은 '이거 끝나면 뭐하지?' 그런 고민 안 한다. 그렇다고 '뭐가 들어오겠지' 하는 생각도 아니다. 그냥 지금이 존재하고 있다. 지금은 그래도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은 하는 중, '렌필드'인 중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8.12 / 조회 29,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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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극과 극의 강렬한 이미지를 승부로 걸다.
소설, 영화, 연극, 뮤지컬 등 그 어떤 장르의 작품에서건 드라큘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것은 그 창작물이 남다른 신선함을 승부처로 삼지 않았다는 뜻일 것이다. 이미 공포, 흡혈귀, 어둠, 붉은 피 등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글로벌 캐릭터가 드라큘라 아닌가. 오히려 그의 기존 이미지에 대한 전복을 시도하며 신선함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 역시 '어둠의 자식' 느낌을 전제로 하는 것이리라. 그리하여 드라큘라 소재의 작품에서 더욱 의도하고 또 기대하게 되는 건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인가, 얼마나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올 것인가'이다. 뮤지컬 역시 마찬가지이다.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도 드라큘라는 산 사람의 피를 마시며 자연사하지 않는, 즉 신에 반(反)하기를 스스로 선언한 이후에 인간의 숙명을 따르지 않는 인물로 등장한다. 하지만 그렇게 400년의 시간을 보낸 이유가 한 여인과의 애절한 사랑 때문이기도 한 존재가 드라큘라이기도 하다. 이처럼 극한의 공포로 사람들을 몰아넣는 동시에 사랑 앞에 한없이 애절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동정심과 감수성을 여지 없이 자극하는 인물이 드라큘라이며 뮤지컬 는 이 극과 극으로 치닫는 감정을 얼마나 극적인 분위기로 연출해내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한 분위기 면에서 는 제법 성공적인 모습이다. 일단 가수 활동 및 몇몇의 뮤지컬 작품을 통해 축적된 김준수의 존재감은 '사람이나 사람이 아닌' 캐릭터 드라큘라와 잘 맞아떨어져 남다른 시너지를 무대 위에 발산하고 있다. 또한 그가 미나 앞에 무릎을 꿇고 열심으로 울부짖는 장면에서 동요하지 않을 사람은 적을 것이다. 비록 불안정한 저음처리, 그로 인해 잘 전달되지 않는 가사가 있지만 분명 김준수의 아우라는 특별하다. 여기에 빠른 전개와 매 장면마다 절정으로 치닫는 선율 역시 관객들을 강렬함으로 몰아넣는 중요한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공연'의 장점으로 이어지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빠른 전개는 종종 인물과 이야기의 개연성을 빠뜨린다. 드라큘라가 왜 흡혈귀가 되었으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모습으로 400년을 살아왔는지 제법 설득력 있게 그려낸 전반부에 비해 그가 사랑을 포기하며 희생을 택하는 절정의 과정은 너무나 단시간에 단순하게 풀어져버려 맥이 빠진다. 운명 같은 사랑이 어디 있냐 되물으며 '그저 편안하게 해 주는 사람'을 남편으로 둔 미나의 캐릭터는 무대를 향한 관객들의 환상을 약간은 깨는 느낌이라 아쉽다. '그래서' 치명적인 사랑에 휘말리는 미나 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거부할 수 없는 미나의 모습이 드라큘라와의 애절함을 극대화시키지 않았을까. 후반부에 드라큘라와 자신의 오랜 운명의 끈을 확인하는 장면이 등장하나 이 역시 너무나 단순해서 관객들의 넓은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그 누구의 가슴에라도 친근하게 다가가 안기는 것이 프랭크 와일드혼 음악의 매력일 것이며 이 대중성은 에서도 십분 발휘된다. 드라큘라와 미나의 듀엣곡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의 애절함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며, '잇츠 오버 플레이 오프 앤 트랜지션'(It's over play off and transition)은 반 헬싱과 드라큘라 사이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극에 더한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넘버 전체에 대한 남다른 인상은 적은데 이는 프랭크 와일드혼 음악의 대중성이 지닌 약점 중 하나일 수도 있으며, 선율을 느끼기도 전에 귀를 강하게 자극하는 너무나 높은 사운드 볼륨 때문인지도 모른다. 관람에 더욱 집중이 되는 것은 조연들의 호연과 무대이다. 가장 먼저 무대에 등장하는 렌필드 역의 이승원은 이 작품으로 더욱 회자될 것이며, 반 헬싱 역의 양준모, 루시 역의 이지혜 역시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호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4개의 턴테이블이 동시에 돌며 만들어지는 무대 전환은 작품의 미스터리함과 웅장함을 효과적으로 살리는데 매우 적절히 활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세련된 조명 디자인이 무대 뿐 아니라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얼마나 잘 만들고 살려내는지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는 분명 올 여름 국내 뮤지컬계의 블록버스터라 불려도 손색이 없겠다. 웅장하고 때론 거칠게 휘몰아치다가 아련한 감성을 던져주는 등 약 3시간의 러닝타임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 감탄할 장면도, 환호를 보내고픈 순간도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강렬한 효과 사이에 면밀한 연결고리의 부재 역시 블록버스터가 종종 갖는 아쉬움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4.07.28 / 조회 1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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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한국 공연을 월드 프리미어로 봐도 좋다'
하반기 뮤지컬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가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본 공연의 막을 올렸다. 지난 22일 의 주요 장면을 공개하는 프레스콜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주었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스토커의 동명소설에서 출발한 는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되었다.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공연으로,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아 라이선스 작품이라 해도 수정, 보완이 가능한 논레플리카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원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은 한국 공연을 위해 신곡 세 곡을 추가로 작곡했다. 공연을 제작한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초연) 무대로 봐도 좋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새로운 무대가 나왔으며,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이 무대로 영국 공연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타이틀롤인 드라큘라 역의 류정한, 김준수, 언더스터디 박은석을 비롯 조정은, 정선아, 양준모, 카이, 조강현 등 화려한 캐스팅도 높은 관심에 한몫을 했다. 이날 류정한은 이지혜와 함께 뱀파이어의 길로 루시를 유혹하는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Life After Life) 장면을 선보였으며, 함께 드라큘라 역을 맡은 김준수는 미나 역의 조정은, 반헬싱 역의 양준모와 함께 서로에게 강렬하게 이끌리는 드라큘라와 미나, 뱀파이어 헌터와의 대결 등 강렬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과거 에서 함께 토드 역을 맡기도 한 류정한과 김준수는, 이번에도 드라큘라 역을 함께 맡으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더블 캐스트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특히 류정한은 "넘버 중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는 준수가 살려낸 멋진 곡"이라고 꼽으면서 "너무 귀엽고 열심히 하고 또 잘해서 이런 동생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에 이어 다섯 번째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는 김준수는 "판타지 소재, 느낌의 뮤지컬을 하고 싶었다."면서 "초월적 존재라는 점에서 토드와 공통점이 있지만, 드라큘라는 더욱 인간적인, 애절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붉은 눈동자와 함께 김준수의 붉은색 머리카락도 눈에 띄었다. "배역 자체가 판타지한 인물이라 차별성을 두면 좋을 것 같았고, 피를 빠는 드라큘라의 모습을 머리색으로 형상화 한 것"이라는 김준수의 설명이다. 아름답고 때론 섹시한 여인으로 분하는 미나 역의 조정은과 정선아도 함께 자리했다. 상대 배역으로 호흡을 맞추는 두 명의 드라큘라를 향해 "류정한에게선 멋있는 카리스마, 김준수에게는 굉장히 뛰어난 감성을 느낀다."고 말한 조정은은 자신도 리허설을 보며 소름이 돋았다며 '후레쉬 블러드'(Fresh Blood)를 좋아하는 장면이라 강조했다. 또 한 명의 미나, 정선아 역시 "류정한은 나와 처음 같이 공연을 했던 9년 전보다 지금 더 회춘한 것 같다."고 웃으며 그를 중후하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어린왕자로 수식했고, 김준수를 향해서는 "너무나 끼가 많고, 무대 위 여배우에게 감정을 더 실어주는 힘이 되는 배우"라고 말했다. 뱀파이어 헌터 반 헬싱 역은 양준모가 원캐스트로 나선다 "를 객석에서 못 본다는 게 아쉽다."는 그는 "캐릭터를 좀 더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미나의 남편인 단정한 성품의 변호사 조나단 역으로 나서는 카이는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괴롭고 아쉬워하는 인물"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이야기했고, 카이와 함께 조나단으로 분하는 조강현은 "5, 6주간 닭가슴살 도시락을 먹고 운동하며 체지방을 상당부분 제거했다."며 유쾌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4중 턴테이블 회전무대와 드라큘라의 신비로운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도입된 플라잉 기술 등 웅장한 무대 구성도 빼놓을 수 없겠다.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등 국내 유명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한 뮤지컬 는 오는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7.23 / 조회 2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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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10년, 공연 콘서트 개척한 이석준
특이하게 남들 다 쉬는 월요일에 볼 수 있는 공연, 우리나라 월요 공연의 대표선수 (이하 이야기쇼)가 10주년을 맞았다. 추운 겨울 꽃 한송이 들고 배우를 기다리던 한 소녀의 사연에서 시작된 이야기쇼는 2004년 4월, 1회 공연을 시작으로 팬들에게 공언했던 100회의 약속을 지켰고, 3년 동안 기약 없이 떠나 있었지만 이야기쇼를 사랑하는 팬들과 배우들 덕분에 시즌 2로 다시 돌아왔다. 시즌 2에서는 기부 공연과 게스트 비공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이야기쇼는 "누가 나오는냐에 상관없이" 늘 재미있는 공연을 보여 주고싶다는 그의 순수한 바람은 어느덧 대학로의 새로운 공연 문화로 자리잡았다. 그는 이야기쇼를 통해 앞으로 또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이야기쇼의 호스트 이석준을 만났다. Q. 처음 100회를 목표로 시작했던 이야기쇼가 10주년이 됐다. 기분이 어떤가.아직 십 년이란 게 실감이 안 난다. 정확히 말하면 탄생이 10년이 된 거고 실제 한 기간으로 따지면 7년 정도 됐다. 시즌 1 끝나고, 중간에 3년 정도 휴식기가 있었기 때문에. 첫 시작이 아주 멀게 느껴지진 않는다. 이상하게 한 열 달 정도의 느낌밖에 안 든다. “우리가 벌써 십 년이나 됐어, 내가 벌써 열 살이나 먹은거야” 그런 거에 대한 개인적인 충격은 있지만 특별히 감회가 새롭거나 하진 않다. 다만 10년을 회상하니, 특히 초반에 힘들었던 때가 떠오른다. Q.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이 들었나?오프라인에서 뮤지컬을 가지고 토크쇼를 한다는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 다른 어디에도 뮤지컬을 가지고 토크쇼를 하는 데가 없었다. 배우를 모셔놓고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회를 거듭하면 할수록 인기 있는 배우들이 아니면 관객들이 차지 않았다. 어찌 보면 요즘 공연과 비슷했다. 그래서 공연을 어떤 식으로 100회까지 이끌어 가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Q. 처음에 100회를 예고하고 공연을 시작했다고. 정말 단순하게 생각했다. 100석 공연장에서 시작했는데 팬들이 백 명 있는 뮤지컬 배우가 백 명은 있을 것이다. 백 명의 배우면 100회를 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일주일에 한 번씩 해서, 2년 있다가 화려하게 마무리할 생각이었다. (웃음) 하지만 월요일 저녁 8시, 팬들이 회사 일을 일찍 마무리하고 홍대로 끌어드릴 수 있는 인기 많은 뮤지컬 배우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Q. 지금은 익숙한 형태지만, 뮤지컬과 토크쇼를 결합한 공연을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 을 할 때, 추운 겨울날 소녀 팬이 장미꽃을 들고 공연장 앞에 서 있는 것을 봤다. 좋아하는 배우를 기다리고 있던 소녀였는데, 그 배우 나오자 장미꽃을 수줍게 건네면서 “공연 잘 봤습니다”만 하고 그냥 가더라. 그때 그 소녀의 뒷모습이 참 행복해 보였다. 그 당시만 해도 뮤지컬 배우들은 인터뷰할 데가 거의 없었다. 가수나 연예인처럼 TV에 나가서 자기 이야기를 할 수도 없었고. 팬들은 그저 그렇게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배우와 팬들의 중간 고리 역할을 해주면 어떨까 싶었던 차, 공연할 때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로 관객과의 대화 대신 베르테르 콘서트를 했었다. 내가 사회를 보고 배우와 앙상블이 새로운 노래와 춤 연습하면서 특별 콘서트를 열였는데, 관객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그 기운을 간직하고 있다가 지금은 아내가 된 추상미씨와 어느 날 공연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지하에 극장이 비어 있었다. ‘여기서 토크쇼를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준비를 시작했다. Q. 처음 스태프로 모았던 작가, 음악감독, 섭외 담당 등 다들 아마추어였다고 하는데.주변에 있는 뮤지컬 팬들로 스태프를 모았다. 프로를 원하지 않았던 건 돈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이야기쇼를 재미있게 만들 수 없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진을 잘 찍는 팬에게는 공연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고, 팬 카페에서 나에게 시도 때도 없이 질문을 던지는 친구에게는 나에게 던졌던 질문이 너무 재미있어서 작가를 시켰다. 섭외는 만나면 인사를 잘하는 친구에게 맡겼다. 그런 식으로 다들 처음 해보는 일이었지만 신나서 했다. 아직도 이야기쇼는 그 스텝 그대로 가고 있고, 거기에 전문가들이 더 합류했다. 십 년 동안 함께 해 준 그들에게는 평생 빚을 못 갚을 것 같다. 고생만 시켜 미안하고 너무 고맙다. Q. 시즌 1를 더듬어 본다면, 어떤 때가 특별히 기억나나?아무래도 맨 처음 생각이 많이 난다. 처음에 돈은 없고 무대는 만들어야 했기에 목공소에 가서 나무를 서서 망치질해서 뚝딱뚝딱 무대를 만들고 거기에 흰색과 검은색의 시트지를 붙여서 피아노 건반을 만들었다. 카페 의자를 끌어다 관객용 의자로 쓰고 추상미씨 집에 있는 천을 가져다가 테이블보로 쓰고 다 가내 수공업이었다. 그때만 해도 독특한 형식의 공연이다 보니 첫 회부터 3회정도 까지는 매진이었다. 첫 회에 지금도 제일 친한 이건명씨를 불러서 웃긴 에피소드로 도배를 했다. 정해진 형식 없이 웃다가 노래하다 자유롭게 했다. 2회 때는 같이 공연했던 김다현, 김수용, 엄기준 불러서 했고, 그렇게 조금씩 발을 넓혀갔고 적응이 되면서 모르는 사람들도 섭외를 했다. 그때만해도 그렇게 발이 넓지 않았고 조연시절이라, 나를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친한 사람들을 거쳐 거쳐 연락을 했다. 재미있게도 배우 섭외는 지금보다 그때가 쉬웠다. 그때만 해도 조승우 빼고는 뮤지컬 배우가 연예인이 된 사람이 없었다. 직접 그들에게 얘기할 수 있었고 호소할 수 있었다. 지금 매니저도 많고 거쳐야 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50회를 지나니 마이너스가 엄청 났다. 그래서 1년 뒤에 접으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스태프들이 우리 이렇게 그만두지 말자, 약속은 지키자라고 똘똘 뭉쳤다. 기획공연을 만들고, 유명배우를 섭외하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면서 이야기쇼 자체의 인지도가 점점 좋아졌다. 1회를 하고 4년이 지나서 100회를 하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이야기쇼를 관객들과 좋은 배우 덕분에 매진이 됐다. 100회 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었다.Q. 시즌 2는 원래 돌아올 계획은 없었는데, 어떤 결심으로 다시 시작하게 됐나?시즌 1이 끝난 후, 가는 곳마다 계속 이야기쇼 이야기가 나왔다. 팬들도 언제 다시 하냐고 물어보고, 어떤 후배들은 이야기쇼 영상보고 배우를 결심했다, 거기 나가고 싶었는데 못 나갔다고 한탄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그렇게 주변에서 계속 요청이 왔다. 다시 하기로 결심했을 때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이야기쇼 밖에 없으니, 이왕 하는 것이니 능력을 헛되이 쓰지 말자고 다짐을 했다. 그래서 시즌 2는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관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공연장에 가두지 말고 이웃에게 돌리자. 그리고 유명 게스트와 티켓 파워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작품과 배우를 소개하자. 그렇기 때문에 게스트는 비공개로 가는 걸로 했다. 이야기쇼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힘을 믿었다. 그리고 홍보수단이 많은 라이센스 공연은 다루지 말고 창작 작품에 힘을 실어 주기로 했다. Q. 게스트가 당일 공개임에도 소문이 많이 난다. 섭외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가?나와 스태프들이 커피숍을 전전하며 주1-2회정도 모여 회의를 하고, 3개월 전에 미리 라인업을 짠다. 물론 내 입김이 많이 들어가긴 한다. (웃음) 대본을 미리 받아서 작품도 검토하고, 인물이랑 작품을 병행하면서 하는데 요즘은 자꾸 소문이 나서, 출연하는 배우들에게도 미리 말하지 않고 출연이 확정된 결정적인 순간에 마지막에 작가를 투입 시킨다. 그런데도 그게 풀린다. 나도 미치겠다. 내 동선까지 파악하는 것 같다. 회의할 때 우리끼리 남자 배우는 무조건 홍광호로, 작품은 무조건 미스사이공이라고 말한다. (웃음) Q. 사회자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끄집어 내고, 유쾌하게 현장을 만드는 노하우는 무엇인가?나는 호스트로 있을 때 말이 많다. 그리고 궁금증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관객들을 대신해서 관객들의 눈으로 그들의 가려운 데를 긁어줄 주 안다는 것이다. 관객의 입장으로 생각하니 관객이 생각하는 것이랑 내가 생각하는 게 비슷하다. 그래서 관객들이 재미있어 한다. 호스트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다. 게스트를 놀려서 재미는 줄 수 있지만 자존감은 절대 무너뜨리면 안 된다. 나의 진행스타일은 관객에게는 반말로 하고 게스트에겐 존댓말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관객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객과 내가 한마음으로 게스트에게 질문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Q. 이야기쇼의 매력이라면 아직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지 못한 신인 배우와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일텐데. 시즌 1때 신인으로 출연했던 조정석은 이제 스타배우로 크게 성장했다.이야기쇼가 잘 했던 건 사람과 작품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졌다는 것이다. 지금은 스타 배우가 됐지만 그들의 작은 시작을 우리가 지켜볼 수 있었다는 것. 그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는 이때부터 이 배우를 사랑했어” 그리고 시즌 2때 모비딕;팀의 경우는 관객의 반응이 엄청났다. 실제 티켓 판매에도 도움이 됐다고 들었다. Q. 오랫동안 이야기쇼가 롱런 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그동안 이야기쇼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고 더 솔직히 말하면 뮤지컬계의 인프라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뮤지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 엄청나게 높아졌다. 그리고 예전에는 배우는 좋지만, 좋은 작품은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좋은 배우들, 작품들, 제작진 등 우리가 다룰 수 있는 소스들이 너무 많아져서 오히려 우리가 소개를 놓친 적도 많다.Q. 최근에는 이야기쇼와 비슷한 뮤지컬 토크쇼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우리 스텝들이 가지고 있는 십 년 노하우를 절대 이길 수가 없다. 그들은 그들대로 색다르게 가야겠지. 이야기쇼는 말 그대로 이야기쇼일 뿐이다. 우리는 늘 해오던 대로 할 것이다. Q. 다음 주에 열리는 10주년 공연은 공연장도 전과 달리 대형이며, 출연자수도 많다. 어떤 공연을 보여줄 것인가? 아마 가장 이야기쇼스러운 공연이 될 것이다. 이야기쇼에서 이슈가 됐던 열 개의 테마를 가지고 팀을 구성했다. 가장 의미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의미있는 노래를 부른다. 말을 줄이고 대신 출연한 게스트와 이야기쇼의 신념이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한다.Q.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이야기쇼. 10주년을 넘어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쇼를 꿈꾸는가? 이야기쇼를 뮤지컬계에만 국한하고 싶지 않다. 무용,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소개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얼마 전에 했던 연극 특집이 그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문화는 이해와 공부, 그리고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 그게 빠지면 문화를 즐길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공연은 한번 보고 즐기면 되지 그게 뭐가 중요하냐 반문할 수 있지만, 이해하고 가서 보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공연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은 관객들의 권리이다. 이야기쇼를 통해 그런 문화가 만들어지면 좋겠고, 관객이 소비자로서만이 아니라 극의 생산자로 극의 한 축을 담당해주면 좋겠다. 공연은 배우와 제작진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도 현장에서 같이 만들어가는 거다. 그것을 보여주고 일깨워주고 즐거움을 찾아주고 싶은 게 이야기쇼의 목표다. Q. 마지막으로 이야기쇼를 사랑해 준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야기쇼는 관객과 게스트 모두 재미있게 만들어가는 공연이다. 언제나 관객들이 와서 함께 즐겨줬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그 사랑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제공
2014.05.23 / 조회 19,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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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상황별 맞춤 공연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며 공연을 떠올리는 당신이라면 진정한 공연 애호가. 특히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의 예리한 질문 공세를 피하고 싶거나, 명절 증후군이 있거나, 혹은 모처럼 주어진 연휴를 특선영화와 함께 거실에서 보내기 아까운 이들에게, 공연은 참신한 힐링 타임을 제공할 것이다. 취직은 했니? 애인은 있어? 친척들 전방위 공격 명절날 친척의 해맑은 호기심에 난감함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특히 구직 중인 백수, 혼기 놓친 싱글들의 취직과 결혼 여부는 추석날 피할 수 없는 공동의 화제가 될 공산이 크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하지만 피할 수 있으면 피하자. 이 쓰디 쓴 현실을 깊이 공감해주는 공연 몇 편을 보면서 말이다. ‘예쁘고 똑똑한데 난 싱글, 썅’ ‘영문과 졸업해서 취직은 어떻게 하나’ 귀여운 퍼펫(인형)들의 고민이 남일 같지 않다. 뉴욕의 집값 싼 지역 ‘애비뉴 큐’에 모여 사는 다양한 이웃들의 일상이 펼쳐지는 뮤지컬 가 내한공연으로 선보이고 있다. 영문과를 졸업하고 취직이 걱정인 백수, 포르노에 중독된 몬스터, 게이임을 숨기고 사는 월스트리트맨 등 범상치 않은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이어진다. 사람이 연기하기엔 직설적이고 난감한 표현을 인형들의 입을 통해 풀어내 유쾌하게 폭소을 이끌어 내는 영리한 작품이다. 퍼펫과 혼연일체 된 배우들을 연기도 깨알 같은 즐거움을 줄 것. (~10.6 샤롯데씨어터/ 추석할인 30%) *‘전대통령의 29만원 재산’ 등 한국화된 풍자에서 가장 큰 웃음이 터졌다. *이거 저거 떠나, 귀여운 퍼펫들의 찰진 욕으로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 그린데이 팬이라면 이보다 더 흥분되는 뮤지컬은 없을 것. 하지만 그린데이를 잘 모르더라도 꽤나 독특한 무대와 넘버 덕분에 볼 가치가 충분한 무대다. 세계적인 록밴드 ‘그린데이’의 7집 콘셉트 앨범 ‘아메리칸 이디엇’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역시 내한공연 중이다. 그린데이의 앨범 서사구조를 그대로 무대에 옮길 수 있던 건, 리드 싱어 빌리 조 암스트롱이 공동각본으로 참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도시외각에 사는 젊은이들의 암울한 상황과 선택이 감각적으로 이어진다. 특히 무대 전면에 배치된 40여 개의 스크린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무대도 놓치지 말자. (~9.22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추석할인 30%) *마약, 섹스 등 한국 뮤지컬에서는 기피하는 장면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버리는 힘. *명곡의 힘은 강하다. 공연이 끝난 후 넘버를 흥얼거리는 자신을 발견할 것. 며느리들의 힐링 타임 아직까지 한국의 며느리들에게 명절은 몸과 마음의 노동이 따라오는 기간임을 고려한다면, 가정의 평화를 위해 괜찮은 공연 한 편 정도 미리 준비해 보자. 끊임 없이 이어지는 전 부치기와 반복되는 설거지를 마친 그대의 지친 심신을 위로해 줄 세 편의 공연.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갈라 콘서트는 좋아하는 음식만 차려진 만찬과 같다. 9월 20일, 추석 연휴 중 딱 하루 진행하는 갈라 콘서트에 주목하자. 임태경, 옥주현, 김승대, 카이가 등장해 등 주옥 같은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다. 올해 초 일본 공연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콘서트로, 뮤지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네 사람의 멋진 노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가창력으로 손색 없는 네 사람의 하모니를 기대해 볼만 하다. (9.20 LG아트센터) *감미로운 세 남자 임태경, 김승대, 카이와 파워풀한 여자 옥주현의 하모니. *무념무상 매력적인 넘버로 자체 힐링. 뜨거운 사부곡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제 6회 차범석 희곡상 수상작 연극 를 놓치지 말자. 간암 말기의 아버지와 그를 지켜보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이 무대는 한 가족이 반드시 거치는 이별의 과정을 담담하게, 섬세하게 다룬다. 무대인생 50년에 빛나는 배우 신구가 아버지 역으로, 손숙이 어머니 역으로 출연한다. 덤덤하지만 세밀한 묘사가 마음을 울리는 무대로, 오랜만에 깊이 있는 연극을 접하고 싶은 관객에게 추천. (~10.6 흰물결아트센터/추석할인 20%) *요즘 ’꽃할배’로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신구의 진면모를 볼 수 있다. 창작 뮤지컬 도 빼놓으면 아쉽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춘향전과 심청전을 절묘하게 섞어 ‘심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우리 가락 판소리와 함께 구성지게 이어가는 뮤지컬. 소리꾼 도창이 극을 이끄는 독특한 방식과 기발한 이야기 전개로 초연 이후 11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춘향, 몽룡, 변학도의 삼각관계가 여느 TV 미니시리즈 못지 않게 설렘을 줄 정도로 캐릭터와 이야기의 재구성이 재미있다. 이석준, 고영빈, 박정표, 이창용, 임강희 등 인기 뮤지컬 배우들이 릴레이로 공연을 이어간다. (~11.3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추석할인 30%) *명절 이후 늘어난다는 이혼율을 잠재울 절절한 로맨스가 탑재됐다. *이 작품에서 가장 멋지게 그려지는 인물은 변학도란 사실. 추석 연휴, 느낌 아니까~ 진정한 공연 마니아에겐 추석 연휴는 미뤄왔던 공연을 하나 하나 즐길 수 있는 황금 같은 기간이다. 다음 날 학교, 회사 갈 걱정 없이 느긋하게 즐기는 관람이 바로 꿀맛. 남녀 로맨스의 민낯을 보여주는 연극. 이미 2004년 영화로도 소개돼 마니아를 양산한, 사랑에 대한 쌉쌀한 진실을 건네는 작품이다. ‘가까이’와 ‘닫힘’의 의미를 모두 가진 ‘Closer(클로저)’란 제목에서 볼 수 있듯, 결국 서로에게 닿지 못하는 사랑을 네 남녀의 사랑과 배신, 이별로 예리하게 끌어낸다.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연극을 택한 신성록과 배우로서 단단하게 커리어를 쌓아가는 이윤지 등 실력파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 문근영, 엄기준, 홍은희, 정보석 등 스타들이 연이어 무대를 거쳐간, 독특한 매력을 지닌 연극. (~12.1 대학로아트원씨어터 1관/ 추석할인 30%) *한창 깨가 쏟아지는 연인들 보단 혼자, 혹은 친구와 보길 추천한다. *치열하고 뜨거운 동시에 이기적이고 유아적인, 사랑의 두 얼굴. 두 명의 남자 배우가 한 시도 무대를 벗어나지 않고 수십 개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뮤지컬이다. 주인공 버드와 더그는 브로드웨이에 공연을 올리겠다는 열의에 불타는 작가와 작곡가. 이들이 브로드웨이 관계자 앞에서 자신들이 쓰고 작곡한 뮤지컬 '구텐버그'의 리딩 공연을 펼치며 수십 명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극중극 형식의 뮤지컬이다. 때문에 배우들는 버드와 더그부터 극중극 캐릭터인 구텐버그, 헬베티카, 수도승, 정육점 주인, 지나가는 소녀까지 쉼 없이 연기한다. 단 두 명이지만 상상만으로 대작을 만드는 배우들이 열연에 박수를. (~11.10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수십 개의 캐릭터는 이름이 써 있는 모자로 구분하는 게 이 작품의 특징. *무대를 뜨겁게 ‘불태우는’ 두 배우를 만날 수 있다. 평소 극에 ‘참견’ 욕구를 느꼈던 관객이라면 이보다 더 안성맞춤인 공연은 없다. 는 미용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형사들의 용의자 취조 과정을 관객이 모두 지켜보며 범인을 유추해 내는 독특한 형식의 연극. 분주하고 정신 없는 미용실의 일상이 펼쳐지지만 곧 일어나는 살인사건, 그리고 평범해 보이는 일상에서 범인의 흔적을 찾아내기까지 극중 형사뿐 아니라 관객 역시 추리에 가담한다. 이 덕분에 관객들의 추리에 따라 그날 그날 극의 결말이 바뀌는데, 이를 이끌어내는 건 프로덕션의 노하우와 배우들의 철저한 순발력일 것. (오픈런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2관) *눈썰미 예리한 관객이 있으면 극의 흐름이 바뀌거나 빨라진다. *셜록홈즈 본능이 있는 당신에게 적극 추천. 사회 상위계층이 되기 위해선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야 한다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씁쓸한 연극 한 편. 명문외고 3학년, 한 교실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과 견제, 이기기 위해서 부정도 불사하는 ‘모범생들’의 모습이 예리하게 펼쳐진다. 성적, 대학, 돈, 권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치부를 작은 교실 안에서 밀도 있게 구성했다. 다섯 명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탄탄한 연기와 차가운 현실 반영 덕분에 2007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차세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 (~9.29 대학로자유극장) *나쁜 엘리트들의 고딩 시절을 유추해 볼 수 있다.*씁쓸하지만, 이것은 현실.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3.09.13 / 조회 1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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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두 도시 이야기> 연출가 제임스 바버
찰스 디킨즈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무대에 올랐다. 두 번째 공연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제작사가 기용한 연출가는 제임스 바버(James Barbour)로, 브로드웨이에서 주인공 시드니 칼튼을 연기했던 배우다. 브로드웨이의 리딩 공연과 본공연에 모두 참여하며 제작에 깊이 관여했고, 의문이 생길 때마다 수없이 원작소설을 펼쳐보았다는 그는 누구보다 이 작품을 면면이 이해하고 있는 적임자였을 것이다. 실제로 지난 18일 개막한 는 더 촘촘하고 정교해진 흐름으로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두 달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출국을 며칠 앞둔 그를 만났다.프리뷰 공연이 끝나고 본공연이 시작됐다. 소감이 어떤가. 프리뷰 공연 기간 동안 할 것이 많이 남아있었다. 본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조명을 비롯해 여러 부분을 다듬었다. 브로드웨이에서는 프리뷰 공연을 몇 주에 걸쳐 하면서 매일 공연을 수정하는데, 여기서는 그 기간이 짧았다. 2~3주 정도 시간이 더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배우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매우 자랑스럽다. 훨씬 밀도 높은 공연이 됐다고 생각한다. 연출을 맡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원래 미국 투어공연의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는데, 작년에 를 위해 한국에 왔다가 BOM의 최용석 대표와 공연에 대한 아이디어와 수정하고 싶은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달 후 최 대표가 전화를 걸어 '당신의 아이디어가 마음에 든다. 한국에 와서 연출을 맡는 것이 어떤가'라고 해서 원작자인 질 산토리엘로(Jill Santoriello)와 이야기를 나눈 후 수락했다. 배우부터 연출까지, 와 인연이 깊다. 당신이 생각하는 이 작품의 매력은. 가장 위대한 러브스토리라고 생각한다. 한 남자가 가질 수 없는 여인을 사랑하게 되고, 그 여자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한다. 과연 이 세상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물론 나는 내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그럴 수 있지만, 시드니는 사랑하는 여인이 다른 남자와 행복할 수 있도록 희생하는 것이다. 존중·용서·구원과 같은, 오늘날 많이 잊혀진 삶의 가치들에 대해 관객들이 호응하는 것 같다. 매 공연의 커튼콜마다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무엇인가. 몇 가지가 있었다. 먼저 작년 공연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원래의 길이로 줄였고, 대본도 수정했다. 잘못된 번역으로 원래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은 부분이나 삭제된 장면 등을 돌려놓고자 했다. 그 결과 20분의 러닝타임을 줄일 수 있었고, 새로운 노래도 추가됐다. 1막의 엔딩 장면도 바뀌었다. 전체적으로 공연을 압축하고 스토리텔링을 강화해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렇게 되었다고 믿는다. 번역이 잘못됐던 부분은 어떤 것이 있었나. 예를 들어 런던 법정에서 찰스 다네이가 재판 받는 장면에서 로리가 (시드니 칼튼을 가리켜) '저 사람이 한 거라고는 일어선 것 밖에 없는데'라고 했을 때 브로드웨이 대본에서는 칼튼이 'A feat of heroic proportion'이라고 답한다. 일어나는데 굉장한(영웅적인) 노력을 쏟았다는 뜻의 조크인데, 작년에는 '영웅적인 몸매'라고 번역돼 칼튼의 유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이런 부분에서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의미가 전달되도록 노력했다. 새로 추가된 장면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 브로드웨이 버전을 들여오며 빠졌던 것들을 다시 넣었는데, 공연 막바지에 로리와 시드니 칼튼이 나오는 장면이다. 평생 술에 빠져 자기 자신만을 의지해온 시드니 칼튼은 루시와의 만남을 통해 변화하고, 우리 모두가 그렇듯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생애 최초로 다른 사람을 안심시키고, 다른 이의 조언을 구한다. 로리에게 '내가 아무런 좋은 일도 하지 않고 죽는다면 다른 이들이 날 기억할까, 아니면 모두 잊어버릴까, 씁쓸히 회상하지는 않을까' 묻는 것이다. 로리는 그럴 것이라고 대답한다. 로리는 이 대화가 어떤 의미인지 깨닫지 못하지만, 칼튼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버리려는 결단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 사실 이 장면은 로리에게도 매우 중요한데, 늘 사무적이었던 그가 여기서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기 때문이다. 여러 모로 필수적인 장면이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빠져있던 것을 되돌려 놓았고, '부활도우미' 장면을 뺐다. 재미있는 장면이지만 스토리의 진행에 동력을 주지는 못했다. 기본적으로 오리지널 공연으로 돌아가려고 했다. 연습기간 동안 배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많이 했나. 대사 사이를 띄우지 말아라?(웃음) '저는 이 커피가 좋아요'라고 해야 하는데 '전…이…커피가…좋아요…' 하는 경향이 있었다. 전체적인 속도를 좀 더 높이자는 것과 연기할 때 너무 객석만 보지 말고 상대방을 바라보라는 등의 심플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당신의 연출 스타일은 어떤가. 배우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며 독재하지 않는다. 배우와 함께 앉아서 장면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그 장면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왜 캐릭터가 이런 선택을 하는지 그들의 생각을 묻는다. 그리고 우리가 삶에서 하는 선택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연기를 할 때도 삶에서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고, 그 결과는 다른 연기자들에게 연이어 전달된다. 이렇게 얘기해 볼까. 에서 오이디푸스가 어떤 행동을 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그는 같은 결말을 맞도록 운명 지어져 있으니까. 연기도 마찬가지다. 마지막 장면까지 가야 하고, 똑같은 이야기가 전달돼야 한다. 우리에겐 지켜야 할 대본이 있고, 그 대본을 바꾸는 것은 무책임하고 프로답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연출과 배우들은 대본의 제한 안에서 여러 가지 표현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배우들의 의견을 물으며 우리가 함께 도달해야 할 지점에 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배우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배우들도 자신감을 갖게 된다. 목표지점에서 벗어나는 경우에는 '이렇게 해 보자'고 제안을 하기도 한다. 지난해에 비해 배우들이 더욱 성장했다는 이야기가 많다. 공연을 많이 하다 보면 자신감이 붙는다. 배우들이 성장한 데에는 아마 공연을 통해 작품에 더 익숙해진 까닭도 있을 것이다. 새로운 디렉션을 줘서 배우들이 애를 먹기도 했다. 하지만 배우가 편안해지면 안 된다. 예술가로서 편안해진다는 것은 곧 자기만족이다. 돈을 지불하고 오는 관객들에게 '오든지 말든지' 하면 안 된다. 그러면 우리의 직업이 없어질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볼 사람이 없으면 예술은 존재할 수 없다. 관객들을 향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서범석(시드니 칼튼 역), 최수형(찰스 다네이 역) 등 새로 합류한 배우들도 있는데. 두 사람은 정말 대단하다. 서범석의 감정 연기는 무대에 오를 때마다 내 눈에 눈물이 맺히게 한다. 생각이 열려 있고, 유능하고, 맡은 역할을 정말 잘 이해하는 배우다. 칼튼으로서의 그 모습과 차분함은…정말 대단하다. 최수형은 잘 생겨서 내가 슈퍼모델이라고 부르는데, 역할에 정말 잘 어울린다. 강인하고 탄탄하며, 왜 루시가 찰스 다네이와 사랑에 빠지는지를 정말 잘 보여준다. 최수형은 프로 운동선수 같은 자세로 주어지는 것은 뭐든지 거침없이 시도하고 위험을 감수한다. 바사드 역의 김대종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시도를 함에 있어 겁을 내지 않는다. 또 재미있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걸 잘 다듬는다. 새로운 배우들에게 매우 만족하고, 함께 작업해서 정말 큰 영광이다. 한국의 관객들은 어떤가. 브로드웨이와 다른 점이 있나. 특정 부분에서 박수치기를 망설일 때가 있는데, 아마도 공연에 심취해서 계속 장면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 같다. 뮤지컬에 대한 강렬한 애정이 있고. 한국에 와서 뮤지컬의 커다란 발전상을 보고, 엄청난 팬층을 보며 무척 기뻤다. 모두가 커튼콜을 동영상으로 찍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국인이든 미국인이든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어땠나. 2개월 있었는데, 무척 즐거웠다. 물론 가족, 두 딸이 아주 보고 싶긴 하지만. 음식도 맛있고, 사람들이 모두 이 키 큰 백인이 젓가락질도 잘 하고 매운 음식도 잘 먹는다고 놀라더라(웃음). 좋았다. 곧 출국한다고 들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굉장히 바쁘다. 다음달에 콘서트가 3회 있고, 라디오쇼를 비롯해 9월에는 오페라 공연도 있다. 배우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이 이야기를 한다. 당신들이 만들어낸 작품을 자랑스러워하고, 작품의 의도와 의미를 잊지 말라고. 물론 감사하게도 재관람하는 분들이 있지만, 대부분 처음 공연을 보는 관객들이기 때문에 처음처럼 파워풀한 공연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다. 배우들이 스스로 만들어낸 것들에 대해 계속 진실한 자세로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매 공연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해 들고 이메일을 통해 연락도 할 것이다. (배우들에게)여러분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3.06.27 / 조회 2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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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위대한 사랑이 펼쳐진다, <두 도시 이야기>
지난해 호평 속에 국내 초연을 마친 뮤지컬 가 두 번째 무대에 올라 공연 중이다. 제작진은 지난 26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프레스콜을 열고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찰스 디킨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는 18세기 런던과 파리를 배경으로 주인공 시드니 칼튼의 희생적인 사랑을 그린다.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시드니 칼튼과 함께 귀족들의 폭압을 견디지 못하고 혁명을 일으키는 프랑스 시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윤형렬·서범석·카이 등 주연배우들이 참여해 'I can't recall' 등 여덟 곡의 노래와 해당 장면을 선보였다. 가장 처음 펼쳐진 장면은 17년간 바스티유 감옥에 수감됐던 마네뜨 박사가 딸 루시와 재회하는 부분으로, 김봉환과 임혜영이 열연했다. 이후 아버지와 함께 영국으로 건너는 배를 타게 된 루시는 배 위에서 만난 귀족 찰스 다네이와 서로 사랑에 빠진다. 이어 윤형렬이 등장해 시드니 칼튼의 대표곡 'I can't recall'을 불렀다. 'I can't recall'은 방종한 생활에 빠져 살다 순수하고 상냥한 여인 루시를 만나 변화하게 된 칼튼의 심경을 표현하는 곡이다. 찰스 다네이 역으로 올해 새롭게 에 합류한 최수형은 'I always knew'를 열창했다. 이 곡은 하인 가벨을 구하기 위해 아내 루시를 두고 고향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찰스 다네이의 고뇌를 담은 곡으로, 지난해 짧게 삽입되었다가 올해는 완곡으로 늘어났다. 카이가 기품 있는 찰스 다네이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최수형은 남자답고 강건한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였다. 임혜영과 함께 루시 역을 맡은 최현주는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한 'Without a word'를 깨끗이 소화해내며 초연보다 더욱 안정된 실력을 발휘했다. 카이와 함께 'Let her be a child'를 부른 서범석은 원숙하고 감성적인 면이 돋보이는 시드니 칼튼이었다. 극중 혁명의 중심에 서서 시민들을 선동하는 혁명가 마담 드파르지는 올해 백민정과 초연멤버 신영숙이 번갈아 맡는다. 이날 신영숙은 귀족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Out of sight out of mind'를, 백민정은 어니스트 드파르지 역의 임현수와 함께 'Until tomorrow'를 열창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의 혁명의지를 표현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2008년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공연에서 시드니 칼튼 역으로 활약했던 제임스 바버가 맡았다. "작은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쳤는데 좋은 결과물로 나타난 것 같다"는 그는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류정한·윤형렬과 함께 시드니 칼튼을 맡게 된 서범석은 "작년에 이 공연을 보면서 꼭 하고 싶었는데, 정말로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올해는 더 많은 관객들이 이 작품을 사랑해주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고, 또 다른 주역 윤형렬은 "남자배우라면 누구나 탐내는 역할을 다시 맡게 되 너무나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수형은 "좋은 작품을 하게 돼 영광이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께 루시 역을 맡게 된 임혜영과 최현주는 입을 모아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최현주는 "는 작년 초연이 끝나기도 전에 꼭 재연을 하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말했고, 임혜영은 "는 '아름답다'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하며 나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됐고, 더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며 "관객들도 나와 같은 감동을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는 오는 8월 1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06.26 / 조회 1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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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뜨거워진다” <두 도시 이야기> 윤형렬
"난 내가 했던 그 어떤 일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뮤지컬 를 본 사람이라면, 주인공 시드니 칼튼이 형장에 오르기 전 남긴 이 대사를 기억할 것이다.냉소 어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그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변화하고 끝내 숭고한 희생을 자처하는 모습은 지난해 짧았던 국내 초연에서 긴 여운을 남겼다. 1년 전, 소집해제 후 이토록 매력적인 주인공 역할에 낙점돼 시드니 칼튼에 푹 빠져 지냈던 윤형렬은 기다렸던 두 번째 출연을 앞두고 '가슴이 뜨거워진다'고 말한다.소집해제 후 금연을 다짐했다고 들었는데, 잘 지켜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렇다. 너무 많이 떠벌려놔서 피울 수가 없다(웃음).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건강을 생각하게 되니까 끊게 되더라(웃음). (웃음)작년에 이어 재공연에도 출연하게 됐는데. 초연 때 공연기간이 길지 않아서 아쉬운 것이 많았다. 앵콜공연을 하면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출연하게 돼서 너무 좋다. 워낙 애정을 많이 갖고 있는 작품이라, 앞으로도 계속 시켜주셨으면 좋겠다(웃음). 두 번째 연습을 하면서 새롭게 발견하는 것들이 있다면. 브로드웨이에서 시드니 칼튼을 연기했던 제임스 바버가 이번에 연출을 맡았는데, 함께 얘기하면서 정말 흥분되고 기대된다. 작년에 공연하면서 답답하거나 아리송했던 부분도 다 해결되고. 브로드웨이 초연 때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연출이 열두 번 바뀌었다고 하더라. 그 때 연출님이 겪었던 시행착오나 작품에 대한 생각들이 나와 많이 비슷해서, 이번 공연이 어떻게 만들어질지 정말 궁금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아리송했나. 예를 들어 시드니 칼튼이 찰스 다네이를 기절시키기 전에 루시에게 편지를 쓰게 하는 장면이 있다. 내가 특히 좋아하는 장면이고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할 수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하는데, 극중에선 다소 가볍게 다뤄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었다. 원래 원작에서는 시드니 칼튼이 루시에게 장문의 고백을 하거든. 또 원작에서는 루시와 시드니 칼튼이 서로 아껴주고 존중해주는 마음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루시가 시드니 칼튼 때문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그런데 극중에서는 루시가 그냥 성격이 밝아서 누구에게나 잘해주는 사람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었다. 올해는 그런 부분을 잘 풀어보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노력해봐야지. 공연 시간도 조금 줄어든다고 들었다. 빠지는 장면이 하나 있고, 프롤로그 부분도 좀 더 타이트하게 바뀔 것 같다. 가 러닝타임이 길지 않나. 대사도 많고. 그래서 작년에도 속도감 있게 가자고 했는데 막상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서 러닝타임이 자꾸 길어지고(웃음) 퇴근시간도 길어지고 그랬다. 근데 올해는 다들 정말 타이트하게, 쫄깃쫄깃한 맛이 있게 해보자고 하고 있다. 음악적인 면에서는 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솔직히 말해 한번 들으면 귀에 확 꽂힐 만큼 임팩트 있는 음악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음악이) 극중 드라마와 너무 잘 맞아떨어진다. 아까 시드니 칼튼이 찰스 다네이에게 편지를 쓰게 하는 장면이 좋다고 했던 또 다른 이유가, 그 장면의 음악이 너무 좋아서다. 1막에서 찰스 다네이와 루시의 결혼을 쓸쓸히 지켜보면서 '내 삶의 이유를 알 수 있을까'라고 노래하는 'If dreams came true'의 리프라이즈가 나오는데, 1막에 그렇게 복선을 깔아놨다가 칼튼이 찰스 다네이 대신 죽으러 들어가면서 'If dreams came true'가 다시 흘러나오는 것이, '아, 이것이 칼튼의 숙명인가'라는 생각에 불쌍하기도 하고…연기를 하다 갑자기 빠져 나와서 관객의 눈으로 시드니 칼튼을 보게 된다. 저런 바보 같은 놈, 하며 가슴이 뜨거워진다. 너무 불쌍하다(웃음). 그런 음악의 적절한 배치와 감수성을 움직이는 선율이 너무 좋다. 노래할 때 신경 쓰는 것이 있다면. 는 노래가 어렵다. 듣는 사람은 잘 모르지만(웃음). 쿵, 딱, 하고 받쳐주는 드럼 리듬이 없어서 자칫하면 '지금 어디쯤이지?' 할 수 있다. 그래서 물 흐르듯이 부드럽게 흘러가야 하고, 그렇게 부르는 데 중점을 둔다. 그만큼 배우의 감정표현과 노래가 어울릴 때 느껴지는 감동이 큰 것 같다. 개인적으로 'reflection'이 그랬다. 그 노래도 좋다. 오히려 'I can't recall'보다 'reflection'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더 쓸쓸한 노래다. 왜 난 이렇게 불쌍한 캐릭터만 맡는 걸까(웃음). (웃음)예전 인터뷰를 보니 무대 위에서 캐릭터를 통해 열등감을 표현하는 데서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던데. 모든 예술의 기반은 '공감'이라고 생각한다. 보는 사람이 '나도 무슨 느낌인지 알아. 나도 저런 적이 있었지'할 때 마음이 움직이는 것 같다. 에서 했던 콰지모도도 꼽추에 절름발이, 사랑 한번 받지 못한 사람이지만 누군가는 공감하지 않았을까. 나도 내 안에 있는 열등감을 마치 연기인 척 표현한 것이다. 나는 무대라는 방패막이 있으니까 안 창피하고, 관객들은 군중 속에 섞여 있으니까 안 창피하고. 그렇지만 서로는 알고 있는, 그런 교감을 좋아한다. 도 그런 부분이 있고. 그러다 보니 맨날 불쌍한 역만 하게 된다. 한 번은 아버지가 그러시더라. 넌 왜 맨날 차이는 역할만 하냐고(웃음). 그래서 을 하고 싶었는데 를 하는 바람에 못 했다(웃음). 시드니 칼튼이 찰스 다네이 대신 죽는 것도 이해되나. 처음에는 시드니 칼튼이 루시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 줄만 알았다. 그에게 루시는 너무 사랑해서 감히 가질 생각조차 안 드는 사람이다. 나도 그런 적이 있다. 너무 예쁘고 하얀 눈밭 같아서 내가 다가가면 때가 묻을 것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있다. 칼튼도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자존감도 낮고, 하루하루 미래 없이 방탕하게 살아온 사람에게 완전히 외계인 같은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루시에 대한 사랑 말고 또 느끼게 된 것이 가족에 대한 사랑이다. 가족이 없던 칼튼이 루시와 찰스, 리틀 루시를 통해서 가족이란 존재를 느끼게 된 거다. 그러니 단순히 루시를 사랑해서라기보다는 루시로 인해 얻게 된 가족을 위해 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각별한 작품인 만큼 공연 후 변한 점도 있을 것 같다. 일단 무대에 대한 책임감이 새롭게 다가왔다. 군대 다녀와서 를 했을 때는 아직 여유가 안 생겼고, 도 초반까지는 적응이 안 됐다. 그러다 점점 적응하면서 내가 무대에 대한 책임을 잘 져야겠구나, 내가 나오는 장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흐름 안에서 각 장면의 목적을 봐야겠구나, 싶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나도 모르게 간과하고 있던 것들을 다시 한번 깨달은 거다. 초연 후에는 로 일본에서 활동했는데, 어땠나. 일본이라서 새로웠다기보다는 처음으로 현대극을 해서 재미있었다(웃음). 시대극의 경우 입에 잘 안 붙는 대사도 많은데, 는 현대극이니까 편한 말투를 써도 되고, 어차피 자막이 나가니까 애드립도 해도 되고(웃음). 재미있었다. 그리고 춤이 있어서…내가 춤을 추면 팀원들이 뒤에서 웃음을 참느라 혼났다더라(웃음). '스타킹' '불후의 명곡' 등으로 TV에도 여러 차례 나갔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지 않나? 방송 나간 직후엔 그랬다. 근데 대중은 금방 까먹는 것 같다(웃음). 한 번은 방송 하고 논현동에 술을 한잔하러 갔는데, 사람들이 알아보더라. 신기하고 뿌듯하기도 하지만 불편함도 있다. 술을 마시면서도 눈치를 보고(웃음). 요즘은 나 말고 다른 뮤지컬 배우들도 방송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뮤지컬의 대중화에 이바지하고 티켓 값도 좀 내려가면 좋겠다.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꿈꾼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때와 비교했을 때 노래에 대한 열정이 바뀌지는 않았나? 부담도 있고, 프로로서 일하는 건 좀 다를 것 같은데. 다르다. 근데 노래 자체에 대한 마음은 전혀 변함이 없다. 기본적으로 노래하는 걸 좋아하고, 지금도 혼자 집에 있을 때나 운전할 때 노래를 부르니까. 친구들이랑 노래방에 가도 가자마자 번호부터 막 찍고(웃음). 대신 이런 건 있다. 예전엔 그냥 좋아서, 내가 잘난 맛에 노래했다면 이젠 책임감을 느낀다. 정말 잘 해야 하고, 실수해선 안 되니까. 가사를 까먹었다든지 하면 스트레스도 받고. 그럴 때마다 자신을 다독인다. 예전에는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도 안 시켜줬는데, 지금은 노래도 시켜주고 돈도 주지 않나. 박수도 쳐 주고.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괜찮은 직업을 갖고 있구나, 하게 된다. 낙천적이기보다 걱정을 많이 하는 편 같다. 맞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노심초사하는 편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조금 내려놓게 되지 않나? 나는 더 심해지는 것 같다(웃음). 실제로는 그렇게 못하면서 완벽해지고 싶어하는 성격이거든. 특히 배우는 정규직이 아니지 않나. 그러다 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고. 그만큼 끊임없이 발전해야 하고, 운도 좋아야 하고, 인간관계도 잘 쌓아야 하고. 그런 걸 되게 잘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난 잘 못한다. 살가운 성격도 아니고. 물론 그런 것들에 연연하지 않아야지 오히려 더 좋은 배우가 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마음대로 안 된다. 그걸 내려놓는 것이 지금 나의 가장 큰 숙제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자작곡으로 은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지금도 작곡을 하나. 사실은 얼마 전에 곡을 써보려고 시작했는데 연습이 시작되니까 정신이 없다. 원래 뮤지컬을 하기 전에는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고 곡도 많이 써놨는데, 저장한 것이 다 날라가서 머릿속에만 있다(웃음). 요즘도 가끔 자다가 새벽에 깨서 좋은 멜로디가 떠오르면 녹음을 해 둔다. 나중에 들어보면 못 알아듣지만(웃음). 시간적 여유, 정신적 여유가 허락한다면 계속 하고 싶다. 극중 시드니 칼튼이 마지막으로 남긴 대사가 인상적이었다. 윤형렬의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을 꼽는다면. 사랑?(웃음) (한참 생각하다) 배우로서 생각할 때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매번 서는 무대인 것 같다. 나중에 나이가 들거나 병이 들어 노래를 못 하게 되면 지금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그립겠나. 정말 한 번이라도 무대에 더 서고 싶을 것 같다. 작년에도 공연이 5~6회 남았을 때 이걸 떠나 보내기가 너무 싫었다. 그만큼 나에겐 매번 서는 무대가 소중하다. 그렇지만 휴식처는 아닌 것 같다. 힘들다(웃음).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05.20 / 조회 16,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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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두 도시 이야기> 아역배우 박미유·복대니얼
"찰스 다네이가 사람들한테 잡혀서 사형에 처하게 됐어요. 사람들이 처음엔 무죄라고 했는데, 마담 드파르지가 유죄라고 하거든요. 근데 루시가 슬퍼하니까, 시드니 칼튼이 루시를 위해서 찰스 다네이한테 약을 먹이고 자기가 죽었어요." 야무진 목소리로 의 줄거리를 차근차근 설명하는 배우는 바로 박미유(10). 아직 어리게만 보이는 미유는 네 살 때 일본에서 으로 데뷔, 올해 벌써 5년 차를 맞은 어엿한 뮤지컬 배우다. 어린이날이 하루 지난 6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출연을 앞둔 미유와 '리틀 가스파드'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하게 된 복대니얼(8)을 잠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어제가 어린이날이었는데, 뭐 하고 놀았어요? 박미유(이하 미유): 토요일날 엄마 아빠랑 이천 가서 1박 2일 하고 왔어요. 허브농장에서 허브도 보고 돌도 찾고, 나물도 캐면서 놀았어요. 복대니얼(이하 대니얼): 할머니 집에서 놀았어요. 이모가 선물로 과학상자 3호를 주시고 할아버지는 과학상자 5호를 주셨어요. 5호는 너무 어려워서 3호를 하는데 뭘 몰라가지고 만들다 다시 부셨어요(웃음). 어린이날 행사에서 구기자푸딩이랑, 움직이는 로봇이랑, 드래곤도 만들었어요. 뮤지컬 연습은 언제부터 해요? 미유: 금요일부터 했어요. 대니얼은 오늘부터 해요. 오늘도 연습 할 거에요. 한 시간. 대니얼: 엄마가 내가 어려울까봐 오늘부터 시작하라고 했어요. (첫 연습인데 안 떨려요?) 네! 미유는 작년에 공연 했잖아요. 떨리진 않았어요? 미유: 긴장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재미있었어요. (기억나는 건?) 원래는 핑크머리(가발)를 쓰고 하는데 그걸 안 쓰고 대머리로 사진 찍은 적 있어요(웃음). 노래는 안 힘들어요? 미유: 높은 음 할 때 조금 힘든데, 그걸 참아야 되요(웃음). 고음할 때 조금만 참으면 또 낮아져요. 같이 공연했던 언니오빠들 많죠? 미유: 현정 언니, 양승리 오빠, 양경원 오빠, 정성진 오빠랑 최현주 언니, 혜영 언니, 윤형렬 삼촌, 류정한 삼촌, 전동석 오빠, 카이 오빠. (누가 제일 좋아요?) 이현정 언니가 제일 잘 해줬어요. 맛있는 것도 주고요, 같이 놀아주고요, 저만 제일 예뻐해 줬어요(웃음). 두 번째 공연인데, 연습실 가보니까 어때요? 미유: 맨 처음엔 새로운 친구들 만나서 기분 좋았는데, 이제는 새로운 언니들 사람들 만나서 새로운 걸 하게 돼서 재미있어요. 대니얼은 전에 뮤지컬 본 적 있나요? 대니얼: 딱 한번 있어요. 동생이 하는 작은 공연이 있었는데, 공연을 보고 놀다가 집에 왔어요. 애기들이 무대에서 연주하거나 비를 맞고 돌아다니는데, 동물들이 신난다고 하니까 자기도 신나서 폴짝폴짝 뛰었어요. 재미있었어요. 마지막에 누가 누굴 맡았다는 것도 다 나왔어요! 미유는? 미유: 도 보고요, 도 보고요, 음…도 봤고요, 도 봤어요. 노래가 부드럽고 좋고 재미있었어요. 노래가 다 좋아요. 그 중에 해보고 싶은 역할도 있었어요? 미유: 엘리자벳도 해보고 싶고요, 에 나오는 난넬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에서 엄마 루시 역할도 해보고 싶고요, 에 나오는 킴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대니얼: 저는요, 에서 어른들이 다 같이 노래 부르잖아요, 저도 그런걸 하고 싶어요. 작게 하고 점점 크게 부르는 게 멋있어요. 미유는 커서도 뮤지컬 하고 싶어요? 미유: 네. 뮤지컬 말고는 별로 해보고 싶은 것 없는 것 같아요(웃음). 대니얼은? 대니얼: 발명도 하고 싶고, 과학도 하고 싶고, 돈도 벌고 싶고 음….(한참 고민하다) 이제 더 이상 없는 것 같아요.(한숨)(일동웃음) 아, 축구선수도 되고 싶어요! 벌써 축구를 배우고 있어요. 근데요, 이번 주 토요일에 축구대회 하는데 '나도 요리사'를 해야 되거든요, 그래서 못해요. 미유: 또 하고 싶은 거 있어요! 요리해서 친구들이랑 같이 음식도 하고, 매니큐어 하는 거 배워서 손톱 길러서 엄청 예쁘게 하고 싶어요.(웃음)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05.08 / 조회 18,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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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진실한 삶을 꿈꾸다, <두 도시 이야기> 류정한
한동안 그를 보기 힘들었다. 뮤지컬 에 이어 드라마 '러브 어게인'까지 활동은 쉼 없었지만, 작품 외 다른 곳에서는 통 얼굴을 비치지 않았던 그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거쳤고, 이런저런 일들로 분주해 그간 출연하고 싶은 작품으로 꼽아왔던 오디션도 보지 않았다고. 묵묵한 행보로 더러는 오해를 사기도 했던 그가 를 통해 '류정한의 건재'를 입증했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남자 시드니 칼튼을 완벽히 소화해낸 그를 향해 공연장에서는 매회 기립박수가 쏟아지는 중이다. 그리고 시드니 칼튼이 루시와의 만남을 통해 변했듯, 류정한도 와의 만남을 통해 변한 듯 하다. 물론, 좋은 쪽으로 말이다. 에 나타나지 않으셔서 많이들 궁금해했어요. 인터뷰도 한동안 안 하셨죠.사실은 제가 을 할 때부터 매체 인터뷰를 자제했어요. 드라마를 할 때도 거의 인터뷰를 안 했고. 그냥 조용히 (공연)준비를 하고 싶었어요. 조금 힘든 시간도 있어서 마음의 정화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딴 생각 안 하고 그냥 온전하게 준비를 하고 싶었어요. 연습은 어떤 마음으로 임하셨는지 궁금해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아요. 특히 이런 고전의 경우는 분량이 많잖아요. 이걸 압축해서 보여줘야 하니까 어떻게 하면 스토리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죠. 아무래도 주인공 역할이기 때문에 제가 갖고 가야 할 부분도 많고, 동시에 균형을 이루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주인공이라고 해서 무조건 튀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인물과) 섞여야 하는 신에서는 잘 섞이면서도 얘기하고 싶은 것은 충분히 얘기해야 하고. 그런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또 작품이 갖고 있는 메시지를 잘 전달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무조건 사랑 이야기로만 보여서는 안 되고, 그렇다고 아주 거창한 이야기로 비춰져서도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글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것처럼 공연이 잘 흘러가는지는 모르겠는데 연습할 때 그런 생각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처음 대본을 받으셨을 때 시드니 칼튼으로부터 받은 첫인상은 어땠나요?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했어요. 관객들이 시드니 칼튼을 통해서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진짜 희생이 뭔지, 진짜 사랑이 뭔지. 요즘은 모든 게 빠르잖아요. 사랑도 빠르고, 변화도 빠르고. 뉴스를 봐도 무엇이 진실인지 모를 때도 많고. 정치·사회·문화 전반적으로 진실성이 많이 떨어진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시드니 칼튼이라는 인물은 좀 더 묵직하게 생각할 수 있는 뭔가를 제시하지 않나 싶어요. 그를 통해 '조금 더 진실되게 살면 어떨까?' 그런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모든 것들을 가슴으로 얘기했으면 좋겠다는 것. 사랑을 해도 가슴으로 했으면 좋겠고, 일을 할 때도 그렇고. 사람들에게 작품을 너무 어렵게 얘기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관객들이 단순히 칼튼이 루시를 사랑해서 (다네이) 대신 죽었다고만 알고 가시면 되게 속상할 것 같아요. 그것만은 아니거든요. 칼튼이 죽은 것은 루시 한 명 때문이 아니라 루시를 통해서 진짜 가족, 진짜 사랑… 이런 것들을 느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순수함을 보기 힘든 요즘 세상에서 그런 따뜻함을 안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시드니 칼튼이 변한 것은 루시와의 만남을 통해서겠죠? 그게 시발점이 됐겠죠. 어쩌면 칼튼은 의 돈키호테와 좀 비슷한 것 같아요. 돈키호테가 ‘세상이 미쳐 돌아갈 때 남들은 나에게 미쳤다고 하지만, 내가 봤을 땐 이 세상이 미친 것’이라고 하잖아요. 칼튼이 늘 술에 빠져 있고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염세주의자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눈이야말로 가장 정확하지 않았나 싶어요. 세상과 타협하기 싫고, 싸우기도 싫어서 술을 먹은 것 같아요. 그런데 그가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이 루시였던 거죠. 아주 작은 것이지만, 칼튼 안의 어떤 진심, 따뜻함을 건드려준 거죠. 그만큼 칼튼은 순수한 사람이 아니었을까요. 루시의 작은 호의에도 정말 감사해하고. 표현을 못했을 뿐이지, 누구보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이후 를 하면서 오랜만에 힐링되는 느낌을 받으셨다고 하셨죠. 시드니 칼튼을 연기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도 바뀌었나요? 그럼요. 를 할 때도 그랬어요. 원래 정치에도 별로 관심이 없고,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이 없었는데 그 작품을 하면서 많이 관심을 갖게 됐어요.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올바로 사는 것인지, 영악하게 생각하고 앞서 가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인지 생각하게 됐죠. 그러면서 하다못해 담배도 아무데나 버리지 않게 됐고.(웃음) 아주 작은 데서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거든요. 이렇게 작품을 통해서 내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게 정말 감사한 일 같아요. 그래서 를 하면서도 연습과정에서도 그랬지만, 특히나 공연을 할 때는 더더욱 마음이 편안해지고 감사해요. 원래 저는 무대에서 감정이 복받쳐서 우는 것이 별로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 때문에 연기에 지장을 받는 것은 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저도 를 하면서 그럴 때가 있어요. 얼마 전에도 좀 놀랐는데, 제가 어린 루시를 재워주는 장면과 드파르지 부부가 아이를 잃는 장면이 교차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 장면에서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노래를 제대로 못 했는데…공연에 익숙해지고 좀 더 몰입을 하다 보니까 제 감정에 젖어서 관객들에게 충분히 전달을 못하는 그런 것들이 자꾸(웃음)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모습을 보며 관객들이 느끼는 찡한 감정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가요.(웃음) 저는 그래도 제대로 노래를 전달해야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걸 자연스럽게 봐 주셔서 다행이지만요. 아무튼 제가 꼭 울먹거려서가 아니라, 그만큼 이 작품을 하면서 오랜만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공연이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특별한 일이긴 하지만, 얼마 전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고 해서 너무 감사하면서 공연을 하게 되더라고요. 이 작품 안에서 제가 얻어가는 것이 많아서 정말 감사한 작품이 됐어요. 극중 가장 좋아하는 대사를 꼽으신다면. 이 작품에 특별히 명대사는 없어요. 일반적인 대화체의 대사가 많으니까. 저는 장면을 꼽고 싶어요. 1막 마지막에 제가 루시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장면. 제 대사는 거의 술주정이라.(웃음) '영국스타일이야~'처럼 웃음을 빵 터뜨리는 대사들이 재미있었어요. 평소엔 남을 잘 웃기는 스타일이 아니실 것 같은데. (웃음)네. 아니에요. 사실 오해가 좀 있는 것이, 저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를 몰랐어요. 제가 대본에 없는 '영국스타일' 대사를 넣은 건 관객들이 시드니 칼튼이 영국사람인지 프랑스사람인지 모를 것 같아서에요. 런던과 파리를 왔다갔다 하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처음 보시는 분들은 헷갈릴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농담 반 진담 반 ‘영국 스타일이야~’를 넣은 건데, 거기서 웃음이 나올 줄 몰랐어요. 아까 순수성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요, 또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꼽는 가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랑, 희생, 그리고 정의. 요즘 진짜 사랑이 뭔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되고, 내가 사람들을 진심으로 대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해요. 어차피 우리 일이 사람이 하는 일이고, 또 사람을 만나는 일이잖아요. 그러니 관객들에게도 좀 더 진실성 있게 대해야겠다 싶고요. 예전에 대학로에서 어떤 연극을 봤는데,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 하더라고요. 근데 그 뒤로는 그 작품이 별로 생각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나중에 다른 배우가 같은 연기를 하는 걸 봤는데, 너무 어설퍼요. 다 티가 나고(웃음). 근데 그게 오히려 더 매력적이었고, 더 마음에 와 닿았어요. 이유를 생각해보니까, 그 사람은 순수하게 연기를 했어요. 아마추어 같았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떨림 같은 것을 감추려고 하지 않고 그냥 대놓고 보여주더라고요. 그 친구를 보면서 관객들한테 진실되게 가슴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배웠어요. 물론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매번 완벽할 수는 없잖아요. 그걸 일부러 감추려고 하면 관객들도 다 알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를 통해서 사랑에 대한 생각도 변했을 것 같아요. 많이 바뀌었어요. 처음엔 저도 굉장히 의아했어요. (시드니 칼튼의 사랑이) 있을 수 없는 사랑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제가 생각하지 못한 사랑을 이 작품을 통해 느꼈어요. 그런 여자를 만나면(웃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요. 진실되게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 그 사람을 위해서 희생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사람을 위해서 뭔가를 해 줄 수 있을 것 같고, 또 그렇게 표현함으로써 내가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갖게 됐어요. 이상형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웃음). (웃음)그런데 제 이상형은 항상 바뀌어요. 저는 첫인상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보통 그게 오래 가더라고요. 물론 알아가는 과정에서 첫인상과 다르다고 느낀 경우도 많지만.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을 직접 만났을 때 달라지는 것도 많고요. 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첫 대면에서 '아 이 사람은 너무 괜찮다'고 느낀 적도 있고요. 이상형은 갈수록 많이 바뀌어요. 솔직하게 말하고 싶은데, 특별한 이상형이 없어서…(웃음) 예전 인터뷰를 보니 '나를 좀 좋아하려고요, 나에게 좀 너그러워지려고요' 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요즘은 스스로에게 좀 관대해지셨나요? 요즘은 많이 나아지긴 했어요. 사실 스스로에게 엄격한 자세는 어떤 배우든 마찬가지일거에요. 자기에 대해 기준을 높이 잡고, 최상의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그런데 유독 사람들이 저를 볼 때 그런 면이 도드라져 보인 것 같아요. 제 성격이 좀 내성적이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옛날에는 솔직히 참지를 못했어요. 내가 못하고, 실수한 것에 대해서. 실수가 있으면 잠도 못 자고 견디지 못해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조금 더 편해져야겠다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어요. 초연 때 KBS 문학프로그램에서 김점선 화가와 인터뷰를 했거든요. 돌아가신 분인데, 정말 멋있는 분이었어요. 그 때 제가 자꾸 겸손 아닌 겸손을 떨었는데 그 분이 '됐어, 그만 얘기해' 하시면서 '정말 대가는 남한테도 유하고 자신한테도 유한 사람'이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너에 대해 편한 마음을 가져야 남들도 너를 불편해하지 않는다고. 그 분 말씀을 듣고 나서 조금씩 변하려고 노력을 했고, 지금도 노력을 하고 있어요. 내가 스스로를 괴롭히는 모습이 남들의 신경을 쓰이게 할 수도 있다는 것도 그 때 알게 됐어요. 아, 내가 주위 사람들을 많이 불편하게 했구나, 그래서 좀 착해졌죠(웃음). 공연이 없는 날에는 주로 뭘 하세요? 예나 지금이나 집에 제일 많이 있어요. 자거나, 책도 보고, 그 동안 제가 못 봤던 자료들도 보고요. 전에 '나이가 들수록 캐릭터를 잘 이해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혹시 다시 출연하고 싶은 작품을 꼽는다면. 다 하고 싶죠. 알고 보면 제가 재연한 공연이 몇 개 없어요. 초연으로 끝나고 재공연을 안 한 경우도 꽤 있고. 제가 재공연을 안 했던 작품은 사실 다 하고 싶어요. 나 말도 안 되는 B급 뮤지컬(웃음) 같은 재미있는 뮤지컬들. 그리고 는 꼭 한번 다시 하고 싶어요. 같은 경우는 관객들이 좀 더 많이 봤으면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못 보셔서 너무 아쉬워요. 도 공연 기간이 짧아서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아요. 이 작품도 다시 출연하실 의향이 있나요? 당연하죠. 초연 때도 물론 완벽하게 무대에 올리려고 노력을 하지만, 재공연 때 더 좋아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실수했던 것들도 좀 다듬고. 그렇게 생각하면 당연히 도 다시 출연하고 싶어요.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공연을 더 많이 해야죠. 그리고 뮤지컬이 우리나라의 한 문화장르로서 자리잡는 데 일조를 더 하고 싶어요. 뮤지컬이 정말 귀한 일이거든요. 제가 드라마도 찍어 봤지만, 매체에 알려진 배우들보다 뮤지컬 배우 중에 정말 더 훌륭한 배우들도 많아요. 연극·오페라·무용하시는 분들 중에도 정말 뛰어난 분들이 많은데, 그런 문화적 다양성이 아직 부족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전반적인 문화계에 대한 생각도 많아요. 그래서 쉴 때는 연극이나 오페라, 무용, 전시회 등을 많이 봐요. 뮤지컬도 물론 보지만, 그런 다양한 문화들을 접하는 것이 제가 뮤지컬을 더 잘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앞으로 공연을 더 열심히 하겠죠. 제가 나이를 더 먹으면 힘들 거 아녜요. 몸이(웃음). 드라마, 영화는 제가 나이를 더 먹어서도 할 수 있지만, 뮤지컬은 세 시간 동안 온전히 공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체력이 안 되면 쉽지 않아요. 자기관리를 열심히 해서 뮤지컬 무대에 서는 선배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고,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죠. 모든 일이 다 귀하지만, 우리 일이 정말 귀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일이구나 싶어서 나도 더 노력해야겠다 싶어요. 그래서 내년 스케줄도 거의 뮤지컬 위주로 잡게 될 것 같아요.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류정한
2012.09.10 / 조회 3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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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무대 오른 <두 도시 이야기> "가슴을 뜨겁게 하는 작품"
또 한편의 대작, 뮤지컬 가 지난 주말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호평 속에 본 공연을 시작했다. 제작진은 지난 28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열고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18세기 런던과 파리에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 'I can't recall' 등 아름다운 음악으로 담아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는 18세기 런던과 파리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그렸다. 당시 귀족들 밑에서 비참한 생활을 해야 했던 민중들의 삶과 프랑스 혁명의 격동적인 분위기를 함께 담아 사랑과 희생, 용기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작품이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주인공 시드니 칼튼의 대표곡 '아이 캔트 리콜(I can't recall)'을 비롯해 총 아홉 곡의 노래와 장면이 펼쳐졌다. 지난 7월 에서 이미 일부 장면을 선보였던 윤형렬·카이·전동석·최현주와 함께 류정한·임혜영 등 모든 배우들이 참석해 열연했다. 는 부당한 이유로 17년간 바스티유 감옥에 수감됐던 마네뜨 박사가 딸 루시와 재회하면서 시작된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루시를 만난 찰스 다네이는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찰스 다네이 역을 맡은 두 배우 중 전동석이 먼저 등장해 마네뜨 박사 역의 김도형과 함께 '더 프로미스(The promise)'를 불렀고, 다음으로 카이와 임혜영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두 남녀의 듀엣곡 '나우 앳 라스트(Now at last)'를 불렀다. 전동석은 강직한 청년 다네이의 모습을, 카이는 부드럽고 품위 있는 귀족 다네이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찰스 다네이(전동석)와 딸 루시의 결혼을 허락하는 마네뜨 박사(김도형)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찰스 다네이(카이)와 루시 마네뜨(임혜영)맑고 따스한 마음씨를 가진 루시에게 반한 사람은 다네이뿐만이 아니다. 냉소적인 변호사 시드니 칼튼 역시 루시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가질 수 없는 사랑으로 괴로워하던 그는 방탕했던 자신의 삶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간다. 루시에게 다가갈 수 없어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담은 '리플렉션(Reflection)'은 윤형렬이 열창했고, 이어 류정한이 '아이 캔트 리콜(I can't recall)'을 부르며 사랑을 통해 변화하게 된 한 남자의 깊은 환희를 표현했다. 루시에 대한 사랑으로 괴로워하는 시드니 칼튼(윤형렬)사랑을 통해 달라진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드니 칼튼(류정한)다음으로는 임혜영과 함께 여주인공 루시 역을 맡은 최현주가 나와 '윗아웃 어 워드(Without a word)'를 불렀다. 최현주는 다소 난이도 높은 이 곡을 깨끗한 목소리로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말없이 사라진 남편을 찾는 루시(최현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자랑하는 또 다른 배우는 마담 드파르지 역의 이정화·신영숙이다. 이날 이정화는 드파르지 역의 이종문 배우화 함께 '더 웨이 잇 오우 투 비(The way it ought to be)'를, 신영숙은 귀족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솔로곡 '아웃 오브 사잇 아웃 오브 마인드(Out of sight, out of mind)'를 열창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드파르지(이종문)와 마담 드파르지(이정화)귀족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마담 드파르지(신영숙)류정한 "공연하면서 '힐링'되는 느낌" 윤형렬 "사랑에 눈뜨고 변화하는 모습 그릴 것" 이어 주요 제작진과 배우들이 다 함께 무대에 올라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의 국내 초연을 추진한 최용석 프로듀서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후 가슴을 뜨겁게 하는 작품을 못 만났는데, 2008년 브로드웨이에서 를 만났을 때 설레고 눈물이 났다. 국내 관객들에게도 그 감동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음악감독 김문정은 의 매력으로 "음악이 어렵고 까다롭지만,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중독적인 멜로디가 많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이번 작업을 하면서 욕심을 부렸다. 원래 18인조 구성인 오케스트라를 22명으로 구상했는데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부끄럽지 않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련한 연기와 안정된 가창력으로 작품의 중심에 선 류정한은 를 선택한 이유로 '힐링'을 꼽았다. 그는 "공연을 하면서 힐링되는 느낌이다. 이 작품이 얘기하는 희생과 사랑은 요즘 세상에서도 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메시지가 있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이후 공연하면서 힐링이 되는 작품은 처음"이라고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류정한또 다른 주역 윤형렬은 "칼튼이 가진 염세적 시각에 공감하는 면이 있고, 순애보적인 사랑도 대학시절 경험했기 때문에 캐릭터 표현이 크게 어렵지 않았다"며 "루시를 통해 사랑에 눈을 뜨고 변화하는 모습을 그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윤형렬루시 역의 임혜영은 "한 사람이 사랑으로 인해 변하는 것은 어렵고 신비스런 일인데, 루시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이라며 "캐릭터 표현에 고민이 많다"고 고백했고, 마담 드파르지로 분하는 이정화·신영숙은 "한과 분노의 에너지를 쏟아내야 하는 캐릭터라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는 오는 10월 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 루시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찰스 다네이(전동석)루시(임혜영)에게 청혼하는 찰스 다네이(카이)초라한 자신의 모습에 괴로워하는 시드니 칼튼(윤형렬)혁명의 시작!최현주임혜영카이전동석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2.08.29 / 조회 20,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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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귀족의 이름을 만드는 두 남자 <두 도시 이야기> 카이, 전동석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학창시절부터 성악을 전공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남들 들어가기 힘든 대학에 입학해서는 뮤지컬이라는 바깥 세상에 눈길을 돌려 이방인, 혹은 딴따라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길,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주저 없이 집중하는 모습만큼 닮은 것이 또 있을까.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에서 함께 분할 귀족 찰스 다네이 역시 자신에게 주어진 신분과 명예와 좀 더 쉬운 길에 몸과 마음을 맡기지 않고 스스로 이름 지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카이(31), 전동석(24)과 참 닮았다. 나이로는 카이가 선배이나 공연계에서는 전동석이 선배다. 전동석(이하 동석) : 어, 생각해 보니까 그러네? 내가 선배네.(웃음)카이(이하 카이) : 나이는 비슷해 보이지 않나?(웃음) 동석이 이름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 봤을 때도 너무 멋있었고. 같이 하게 되었을 때, 아, 비교 당하겠구나, 많이 힘들겠구나, 했다.(웃음)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그 나이보다 어른스럽고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니까 내가 오히려 많이 배운다. 대배우야! 동석: 그렇게 이야기하면 내가 어제 교육시킨 것 같고 그러잖아.(웃음) 형, 살기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하고, 저렇게 해야 해, 그런 이야기 한다.(웃음) 다 살기 위한 것들이다. 카이: 동선이나 표정. 대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 팁을 엄청 많이 준다. 조언을 많이 해주고. 둘 다 학창시절에 성악을 전공했는데,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그 사이에서도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들 하더라. 카이: 우리는 거의 알 수 없는 사이였다. 너 몇 학번이니? 동석: 06학번.(웃음) 카이: 와, 만날 수가 없는 학번 차다.(웃음) 너 학교 다닐 때 내 친구들이 강사였어.(웃음) 물론 성악을 열심히 하고 여전히 굉장히 좋아하는 음악이지만 학교 내에서는 다른 쪽에 관심이 많았던 딴따라였다. 보아하니 동석이도 자기가 원하는 길, 진짜 좋아하는 세계에 관심이 많아서 일찍 발을 들여 놓은 편이고. 그래서 학교 다닐 땐 잘 몰랐지만 그 후 선배님으로서 동석이를 알게 되었다. 좋은 작품을 많이 했으니까. 뮤지컬 의 찰스 다네이 역과 만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동석: 작품을 할 때마다 도전적인 걸 생각하는데, 다네이와 같이 진짜 귀족의 역할을 해 본 적이 없었다. 물론 루돌프나 레어티즈도 고귀한 신분, 귀족이었지만 엄청난 사연들을 갖고 있었고, 그로 인해 혁명을 하거나 반란을 일으키거나, 싸우려고 하는 게 있었다. 그래서 다네이처럼 정확한 귀족의 모습을 지키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책을 봐도 캐릭터에 대해 정확한 힌트가 안 나와 있고 비평가들도 다네이와 루씨는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고 작가에게 따지는 글도 있다. 그래서 연습하면서 정말 이런 캐릭터가 더 어렵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그런데 한편으로 백지이기 때문에 찾을 수 있는 게 많은 캐릭터이다. 또한 상대방과의 관계 속에서 부각시킬 수 있는 게 많기도 하다. 전체로 감싸고 그 안에서 다네이를 느낄 수 있다면 성공한 것이다. 본인 것만이 아니라 다른 것들도 다 보려고 해야 한다고 선배들도 늘 말씀하시는데 다른 것에서도 해답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관계에서 해답을 찾는 재미가 이번에는 더 큰 것 같다. 카이: 너무 광대하기 때문에 캐릭터를 쉽게 잡기 어렵다는 동석이 말이 맞다. 게다가 난 더 어려울 수도 있다. 과거 경험이나 기준이 없으니까. 그래서 처음엔 고민도 많이 하고 동석이나 정한 형, 혜영이가 참 많은 이야기를 해 줬다. 그래서 찾은 방법은 ‘카이 다네이’가 되자는 거다. 기준이 없기 때문에 나라는 사람을 캐릭터에 투입시키지 않으면 명확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뮤지컬 속 다네이의 많은 부분이 나와 비슷한 성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점이 닮았다고 생각되는가? 카이: 사람이 갖고 있는 이중적인 모습들, 뭔가 단호하면서도 고집이 세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신념이 강하지만 사랑이나 가족에 대한 관심, 주변 사람들을 자기 목숨과 같이 생각하는 다네이의 모습들이 나와 닮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카이는 더욱 큰 부담감과 책임감이 느끼는 듯 하다. 카이: 어떻게 하면 소금처럼 이 작품에 잘 흡수될 수 있나를 생각한다. 내가 여기서 뭔가 하나를 던지려고 하면 큰일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작곡가가 다네이에게 개인 넘버를 단 한 곡도 주지 않았다. 듀엣은 있는데 솔로가 없다. 한 곡쯤은 충분히 부를 수 있는 역할인데 왜 그랬을까를 생각해 봤을 때 어쩌면 찰스 디킨스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뮤지컬 작가는 좀 더 극에 자연스럽게 묻어났을 때 절정의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는 역할로 다네이를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니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되더라. 그래서 뮤지컬 안에서 카이라는 이름은 정말 중요하지 않다. 다네이라는 이름만이 중요할 뿐이다. 콘서트도 열었다. 브로드웨이 초연 배우들도 내한해서 함께 무대에 섰다. 카이: 동석이가 움직임이나 감정 표현이 훨씬 좋기 때문에 국내 캐스트와 잘 맞춰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내 이름이 카이라서 그랬는지 많은 분들이 영어를 잘 할 줄 알았다고 하시더라.(웃음) 근데 못해. (웃음) 동석: 콘서트에서 세 곡을 불렀는데 다네이가 부르는 좋은 노래가 다 나온 거다.(웃음) 음악에 대한 호평과 그에 따른 관객들의 공연 전 기대도 크다. 카이: 어디서 들어본 노래 같아, 많이 들어 본 음악 같아, 그런 이야기가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감정은 사실 거의 비슷해서 아무리 새로운 것이라 해도 좋은 음악을 들었을 때 익숙한 감정이 있다. 처음에 오리지널 음반을 구해서 들었을 때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것 같았다. 그래서 참 좋았다. 그게 참 어려운 건데, 일반적이라기 보다는 굉장히 특별하면서도 대중적인 면이 많았다. 다른 완성도 있는 음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음악이 보여줄 수 있는 수 많은 감정들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동석: 다네이 노래 말고 좋은 노래도 많다. (웃음) 극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너무나 좋은 배우들이 모여 있어서 더 탄탄한 것 같다. 카이: 예를 들어, 마담 드빠르지 역 같은 경우 콘서트에서 들었던 것 이상의 노래를 무대에서 들을 수 있다는 거라고 감히 이야기 할 수 있다. 영숙 누나, 정화 누나는 연습 중에도 풀 보이스를 다 사용하신다. 들을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둘 다 시드니 칼튼 역을 맡은 류정한 배우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세 번째 같은 무대에 서는 전동석은 닮고 싶은 선배로 류정한을 꼽아왔고, 카이는 같은 학교 성악과 선후배로 개인적인 친분도 깊은 것으로 안다. 동석: 같이 작품을 해 보니 존경 받는 이유는 분명 있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된다. 배우는 원래 이기적일 수 밖에 없고 무대에 올라가면 자신이 더 돋보이고 싶은 게 있는데, 정한이 형님은 네가 뭘 하든 다 해주겠다고, 그걸 감싸서 같이 보이려고 하는 형님이다. 에서 듀엣을 할 때 상대방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알아서 맞춰 주신다. 그게 진짜 멋있다. 같이 보이려고 하면 드라마가 더 탄탄해 진다는 걸 아시는 거다. 처음 상대와 만나는 장면이 탄탄하면 그게 쭉쭉 공연 내내 간다. 그걸 아신다. 그리고 지방 공연 가서도 항상 연습 하시고, 대본 맞춰보고. 아, 정말 되는 사람은 그 이유가 있구나, 항상 열심히 연습하니까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보인다. 그래서 상대 배우들도 편한 것 같다. 카이: 같이 작품을 하게 되었을 때 엄청 기뻤다. 동석이 말처럼 지금까지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끊임없는 자기 관리와 노력들, 그런 것들이 있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되는 사람이 훨씬 많지만 그 모든 걸 봤을 때 형이 존경 받을 만한 선배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인연이 많아서 정한이 형이 이번 작품에 대해서 당부하고 걱정도, 조언도 많이 해 주셨다. 더 이상 류정한과 정기열이 아니라 배우 대 배우라고 형이 나에게 정확히 말씀해 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에게 요구하고 싶은 게 있으면 선배나 형이 아니라 배우로서 요구할 수 있고 그건 본인도 마찬가지라고. 감사하고, 그렇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에서는 루시로 인해 변하는 두 남자가 등장한다. 찰스 다네이도 그 중 하나고. 사랑에 있어 두 사람 개인적인 모습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았다. 동석: 원래 나의 스타일로 하자면 다네이의 모습과는 안 맞는다. 난 좀 강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 과거 다른 학교 여자애를 사귀었을 때 우리 학교 여자애들이 그 애를 험담을 하는 게 너무 화가 나서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며 다 엎었던 적이 있다. 그런 식으로 내가 사랑하면 누가 뭐라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카이: 남자의 향기! (웃음) 동석이가 러브씬을 너무 잘한다.(웃음) 정말 진심으로, 임혜영씨한테 나 고민이 있다, 동석이는 정말 청산유수처럼 러브씬이 잘 흘러가는데 난 그게 안 된다고 털어놨더니 혜영씨가 “그런 거 배우지 마세요” 그러더라. (웃음) 동석: 나도 잘 못하는데 (웃음) 무대 위에서는 상대 배역으로 만나니 작품 할 때마다 여배우들과 친하게 지내고 누나에게 누나라고도 안 하려고 한다. 평소에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라고 하면 무대 위에서도 그 모습이 분명히 나온다. 그러다 보니 그 선을 없애기 위해서 더 많이 친해지고, 우린 결혼한 사이다, 그런 식으로 하는 게 있다. (웃음) 카이: 하나만 더 말하자면, 어제 키스씬 연습하다가 임혜영 배우의 엄지 발가락을 밟아서 피가 났다, 너무 떨려서. (웃음) 러브씬을 해도 동석이는 느낌이 다르다. 너무 익숙한 느낌?(웃음) 부드럽게 잘 흘러가는 그런 점은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카이의 ‘나는 가수다’ 출연이 화제다. 첫방송 무대에서 노래한 김종서의 ‘대답 없는 너’는 굉장히 색다르고 놀라웠다. 동석: 본방송을 다 같이 봤다. 김문정 감독님, 정한이 형까지. (웃음) 깜짝 놀랐다. 너무 잘해서. 그 전엔 형 노래를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와, 이런 소리가 나는구나, 하고 너무 놀랐다. 이렇게도 편곡이 되는구나 싶었고. 카이: 처음 섭외 제의가 왔을 때 나 같은 사람도 거기에서 노래를 부르는구나, 하고 무척 놀랐다. 방송 후 시청자분들이 느끼고 생각하고 비판이나 칭찬하셨던 부분들을 정말, 방송 전에 다 예상 했었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 할 게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결론은 뮤지컬 배우로서, 팝페라 싱어로서의 모습만은 확실히 보여주고 내려와야 한다는 것이었다. 순위는 주요하지 않다. 곡을 결정하고 편곡하는 과정에서 편곡자님, 모든 스텝들이 항상 기본으로 삼는 건 뮤지컬이나 클래식 요소들을 꼭 중심에 세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첫 곡에서 사람들이 가장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뮤지컬의 장면이 뭘까 생각하니 ‘오페라의 유령’이 나왔던 거고, 그 작품에 나오는 멜로디나 화성을 경연 곡에 넣어주는 컨셉을 잡았던 거다. 경연에서 하위권에 있고 떨어진다 해도 잃을 게 없다. 정말 중요한 건 동석이나 정한이 형처럼 정말 공연계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면 절대 안 된다는 거, 그 사람들을 욕되게 하면 안 되는 거다. 지금 뮤지컬을 사랑하는 인구가 급증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비주류 문화고, 그래서 대중을 상대하는 방송에서 뭐 하나라도 잘못하면 지금까지 잘 만들어 오셨던 분들에게 해가 될 수 있다. 그런 부분에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분명히 있다. 공연장에서 만나왔던 배우들이 다른 매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이 커졌다. 전동석도 방송, 영화 쪽 러브콜이 많을 것 같은데. 동석: 지금은 만 잘하려고 한다. (웃음) 카이: 동석이가 나오면 내가 설 자리가 없어지는데.(웃음) 동석이가 충분히 능력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그런 기회가 있지 않을까.(웃음) 하반기 기대작에 가 빠지지 않고 있다. 작품을 기다리는 관객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동석: 초연이다 보니 배우들 모두 더 열심히 만들고 있다. 대사 어미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그래서 보시면 분명 다들 좋아하실 것 같다. 작품을 통해 하나의 메시지만 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삼각관계로 끝나는 게 아니라 정말 큰 뜻, 많은 메시지를 관객들이 받게 되셨으면 좋겠다. 카이: 세상에는 사랑이나 신앙처럼 변하지 않은 것들이 있다. 그런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같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작품 안에 자연스럽게 묻어 있다. 인물들간의 관계, 사건들이 아주 오래 전 먼 나라의 이야기이지만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들이라 관객들이 굉장히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디자인: 이주영
2012.08.13 / 조회 3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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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공개] <두 도시 이야기> 하이라이트 콘서트 실황
18세기 프랑스 혁명은 불같이 뜨겁고 얼음처럼 냉혹한 혼돈의 시기였다. 희망의 봄과 절망의 겨울, 신의와 증오가 교차하던 시대. 이를 배경으로 나온 러브스토리라면 태생적으로 극적일 수밖에 없다.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읽힌 소설이라는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A tale of two cities)가 그렇다.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시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믿을 수 없이 순수한 사랑을 바치고 떠난 한 남자의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이 소설을 뮤지컬화 한 가 오는 8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개막 전, 브로드웨이 초연 캐스트 제임스 바버와 브랜디 버크하트, 국내 배우들이 이 뮤지컬의 매혹적인 넘버를 콘서트 무대에서 먼저 선보였다. 지난 13, 14일 양일간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펼쳐진 를 플레이디비에서 단독으로 전한다.
클래식한 매력에 빠지다
콘서트의 주인공은 아름다운 음악이었다. 의 극본과 작사, 작곡을 맡은 질 산토리엘로의 음악은 드라마틱한 멜로디를 선호하는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충분한, 클래식한 매력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2008년 브로드웨이 초연의 주인공, 제임스 바버와 브랜디 버크하트는 이 매혹인 노래를 더욱 살려주었고, 한국 공연의 주역 윤형렬, 카이, 전동석, 최현주가 맛 보인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은 곧 개막할 뮤지컬의 기대감을 높여준다.
Reflection
루시에게 매력을 느낀 시드니 칼튼. 그의 마음을 처음으로 드러내는 노래다. 초라하고 못난 자신의 모습 때문에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며 안타까워 한다. 그녀를 영혼 없는 인형이라며 자신에게 최면을 걸 듯 노래하는 넘버로 시드니 칼튼 역을 맡은 윤형렬이 노래했다.
I can't recall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연히 만나는 두 사람. 루시는 크리스마스에 자신의 집으로 칼튼을 초대하고, 칼튼은 놀라지만 행복한 기분에 휩싸인다. 칼튼의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는 의 대표곡이다. 염세적이고 냉소적인 칼튼의 변화를 보여주는 이 곡을 제임스 바버가 선보였다.
Now at last
루시와 다네이의 듀엣곡. 우연히 가까워진 두 사람이 연인이 되는 장면이다. 서로에게 어떻게 마음을 전할까 고민하다 마침내 서로의 진심을 알고 사랑이 이루어진다. 브로드웨이 초연 공연에서 루시 역을 맡은 브랜디 버크하트와 국내 공연에서 다네이 역을 맡은 카이가 호흡을 맞췄다.
Without a word
친구를 구하기 위해 가족을 남겨두고 프랑스로 갔지만 그곳 시민들에게 잡힌 다네이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 그리고 딸 루시를 지키고자 하는 책임감을 보여주는 루시의 대표곡. 그녀의 절망감과 애절함이 잘 나타나는 넘버다. 루시 역을 맡은 최현주가 열연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Until tomorrow
마담 드파르지의 대표곡. 후작의 마차에 깔려 죽은 친구의 아이를 보고 귀족들에 대한 복수심을 보여주는 넘버다. 자신의 눈에 보이지 않으니 가난한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도 신경쓰지 않는 귀족에 대한 분노가 녹아있다. 뒤이은 곡은 until tomorrow. 프랑스 시민들이 복수의 그날이 왔음을 알리는 노래다. 마담 드파르지 역을 맡은 이정화의 열연이 돋보인다.
**뮤지컬
영국의 대 문호 찰스 디킨스의 대표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 지난 2008년 질 산토리엘로의 음악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오는 8월 24일 충무아트홀에서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는 이 작품에 류정한, 윤형렬, 전동석, 카이, 최현주, 임혜영, 이정화 등이 캐스팅됐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영상: 박동준(crom265@naver.com)
사진: (주)비오엠코리아 제공
2012.07.16 / 조회 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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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오리지널 캐스트 내한 콘서트
오는 8월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가 초연을 앞두고 하이라이트 콘서트 를 연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 제임스 바버(James Barbour)와 브랜디 버크하트(Brandi Burkhardt)가 내한, 국내 배우들과 함께 협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임스 바버는 ‘브로드웨이 최고의 목소리’라는 평을 듣는 브로드웨이 스타. 그는 2008년 뮤지컬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매력적인 남자 ‘시드니 칼튼’역을 소화해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브랜디 버크하트 역시 뛰어난 가창력과 아름다운 외모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브로드웨이 스타 배우다. 뮤지컬 ,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해 왔고 뮤지컬 에서는 ‘시드니 칼튼’과 ‘찰스 다네이’,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사랑스러운 여인 ‘루시 마네뜨’를 연기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제임스 바버와의 듀엣 무대, 한국 뮤지컬 스타와의 협연 등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대에서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이끄는 28인조 오케스트라 ‘the M.C’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Reflection’ ‘I Can't Recall’ ‘Out of Sight, Out of Mind’ 등 역대 최고의 난이도라는 평을 받아온 의 명곡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뮤지컬 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동명의 대표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한 남자의 숭고한 사랑을 그린다.
티켓오픈은 6월 19일 2시이며 오는 7월 13, 14일 양일간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2.06.12 / 조회 15,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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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하반기 공연 라인업
해를 거듭할수록 시즌을 거론하는 것이 무색해 지는 공연계다.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의 수는 점점 많아지고 있으나, ‘어서 거품이 사라지길’ 바라던 몇 해 전의 양적 팽창과는 사뭇 다른 표정인 것이 사실. 특정 장르가 유행처럼 번지는 모습도 적어졌고, 유명 배우에게만 의지하는 안일함도 점점 줄어든다. 여전히 인기 있는 공연은 존재하나 저마다의 개성과 독특한 시도로 객석에 이야기를 건네는 작품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는 2012년 하반기. 아아, 어찌 아니 즐거울 수 있겠나! (* 2012.6.6 기준으로 아래 내용은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뮤지컬 창작 무대 스타트! 전혀 새로운 작품을 마주하는 것만큼 관객들에게 큰 설렘이 어디 있겠는가. 올해도 참신한 창작극이 줄을 잇는다. 흥행 영화나 소설을 모티브로 오랜 제작 기간을 거친 작품들이 속속들이 ‘첫공’을 앞두고 있다. 는 2년 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워크숍 공연 후 대대적인 수정보완 작업을 거쳤다. 가슴저린 첫사랑의 흔적, 상반기엔 스크린에서 광풍이 만들어져 전국을 강타했다면, 올 하반기엔 무대가 그 바통을 이어 받을지 기대를 모은다. 히트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도 오랜 기다림 끝에 캐스팅을 마쳐 뮤지컬로서 선 보일 채비가 착착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 크리에이티브 전사들인 성재준(연출), 원미솔(음악감독), 정도영(안무)이 다시 뭉쳐 만든 새로운 주크박스 뮤지컬 도 다시 한번 흥겨운 한마당을 무대 위에 펼칠 참이다. 대형 화제작 첫 만남 아아, 상상만으로도 벅차다. 당최 뮤지컬 애호가들의 통장 잔고를 배려해 주지 않는 하반기, 대형 뮤지컬이라고 간단히 소개하고 끝나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작품들이 대거 몰려온다. 드디어 한국어로 만나는 은 11월 지역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서울로 입성하며 의 광풍은 그의 비운의 아들 가 다시 몰아갈 예정.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18세기 프랑스 혁명 속 엇갈린 남녀의 모습을 담은 는 한국에서 아시아 초연 무대를 열며, 화려하고 유쾌하게, 뭉클하고 따뜻하게 좀 남다른(?) 가족들의 한바탕 소통이 펼쳐지는 , 지난 해 창작뮤지컬의 큰 결실로 평가 받은 셜록홈즈의 2탄 도 위시 리스트에 넣어도 충분히 좋을 작품이다. 이름값이 무엇이냐고? 우리를 봐라 잘못된 선택으로 무대를 마주하고 ‘멘붕’을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여기, 이름값 톡톡히 해 내는 전세계 인증공연을 선택해 보는 걸 추천한다. 아이비, 인순이, 최정원, 윤공주 등이 안내하는 , 이룰 수 없는 꿈이라 할지라도 힘껏 나아가는 희망의 아이콘 , 숨겨진 유산, 아름다운 여인 앞에 체면이고 뭐고 다 내던진 종갓집 형제들의 한바탕 , 세계 곳곳 최강 스텝들로 구성된 인터네셔널 프로덕션에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합류한 등은 틀림이 없다.연극 위태로운 사회 모습, 무대가 고발한다 어느샌가 ‘뉴스’는 ‘배드 뉴스’만 있는 듯 한 요즈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위태로운 모습들을 무대가 고발한다. 의 두 밑바닥 청년들은 유쾌하고 통쾌하게 모순된 이 사회에 어퍼컷을 날리며, 는 몸과 마음이 온전히 성장하기도 전에 괴물로 변해버린 청소년들과 부모들의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펼쳐 보인다. 사회적 자아와 본능적 자아 사이의 갈등, 공허하고 부조리한 부부의 모습이 에로틱한 파워게임으로 구성된 는 또다른 이슈작으로 설 것 같다. 주목할 만한 해외 창작자들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재일동포 정의신은 신작 를 통해 다시 한번 풀잎 같은 인간들의 애환을 담아낼 예정이며, 일본 현대 연극의 전설로 불리며, 대본을 사용하지 않는 독특한 창작법으로도 유명한 재일동포 2세 고 김봉웅(츠카 고헤이)의 도 고선웅 연출로 선보인다. 찰리 채플린의 딸이 연출하고 손녀가 주연으로 나서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마임극 이 첫 한국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현대 가장 주목받는 네덜란드 연출가로 꼽히는 이보 반 호프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으로 펼쳐내는 는 기존 공연의 틀에서 확장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 중국국가화극원 상임연출가인 티엔친신이 펼쳐보이는 셰익스피어, 도 올 연말 공연될 예정이다.콘서트시즌이 찾아왔다- 핫!한 여름, 핫!한 공연 뜨거운 여름은 시원한 파티가 제격! 야외에서 펼쳐지는 섬머 페스티벌이 젊음을 외치고 있다. 라디오헤드로 이미 후끈 달아오른 지산밸리록페스티벌과, 스매싱 펌킨스와 함께하는 수퍼소닉 등 록페스티벌을 비롯, 다이나믹듀오, 사이먼디와 함께하는 풀사이드 파티, 캐리비안베이 썸머 웨이브 페스티벌 등은 오직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젊음의 특권이다. 에미넴, 원더걸스, 엠블랙, 리쌍극장, 12월 콘서트 홍수 지난 해 많은 가수 경연프로그램을 통해 가창력 넘치고 개성 있는 가수들의 콘서트 무대가 연중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12월 콘서트 시즌을 맞이하여 그 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 하반기 단연 화제의 가수는 세계 정상급 랩퍼 에미넴, 티켓 오픈을 앞두고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예매 전쟁이 다시 한번 예상된다. 또한 미국, 아시아 진출 후 더욱 성숙해진 그녀들 ‘원더걸스’가 7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투어 공연에 나서며, ‘겸손하기 힘든’ 두 남자들, 리쌍의 자신감 넘치는 무대도 콘서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클래식 더 넓게 더 풍성하게, 발레 러쉬 하반기 클래식 무대의 단연 화두는 ‘발레’다.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과 그의 파트너들이 펼치는 갈라 무대, 의 지방 투어를 펼치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랑, 세계 최정상 발레단인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의 ,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단의 도 공연을 앞두고 있다. 발레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이름을 떨쳤던 발레리나 김주원이 국립발레단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공연 도 그녀를 아꼈던 많은 팬들이 놓치고 싶지 않을 작품이 되겠다. 물론 12월은 호두 까기가 더없이 바쁜 때.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디자인_ 김서연
2012.06.11 / 조회 23,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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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천재음악가, 게이...올 여름 무대를 휘어잡을 캐릭터들
어디 가서도 묻힐 염려는 없는 인물들이다. 2012년 여름, 한국 공연계는 한 마디로 둘째 가라면 서러울 ‘한 성격’들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격이면 성격, 능력이면 능력, 개성이면 개성, 어디 가서 존재감 없단 소리는 들어본 적 없을 만한 각계각층 인물들이 각축을 벌이니, 벌써부터 여름이 뜨겁다. “내가 제일 잘나가”를 외치는 이들,한번 만나보자. - 엘파바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가 물을 뿌려 죽게 한 사악한 서쪽 마녀를 기억하는가. 사악한 마녀라면 매부리 코에 뽀죡한 턱을 가진 늙은 마녀가 연상되지만 에서는 정말 기발한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사악한 서쪽 마녀로 불리는 주인공 ‘엘파바’는 사실 정의감에 불타는 착한 마법사였고, 착한 동쪽 마법사(글린다)가 원래 허영덩어리 금발 아가씨였다고. 초록색 피부와 무뚝뚝한 성격 탓에 어딜 가든 환영 받지 못했던 엘파바이지만 사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여성이다. 자신보다 남을 배려하는 착한 마음 씀씀이게, 마음 먹은 일은 실천하는 행동력, 여기에 타고난 마법 능력까지 있으니 그녀 앞에 ‘사악한’이란 수식은 억울할 만 하다. 그녀가 검은 망토를 휘감고 하늘을 날며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을 열창하면 오도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카리스마도 있다. 인간의 눈으로 보자면, 독특함이나 희소성만큼은 오즈 세계의 초록마녀가 최고일 것. - 그녀에게 필요한 것: 이미지 메이킹 - 대표 넘버: Defying Gravity -시드니 칼튼 사랑하는 여인의 행복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남자라니. 의 주인공 시드니 칼튼이 그렇다. ‘크리스마스 캐럴’로 우리에게 친숙한 대문호 찰스 디킨스가 집필한 연애소설이 지난 2008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첫 선을 보였다. 염세적이고 비판적인데다 술에 빠져 사는 변호사 시드니 칼튼이 아름답고 천진한 여인 루시 마네뜨를 위해 그녀의 남편 대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는, 숭고하고 애틋한 러브스토리. 사심 없이 크리스마스 저녁에 초대하는 루시에게 빠져드는 칼튼이 부르는 노래 ‘I Can't Recall’(기억이 안나)은 사랑에 빠진 순수한 남자의 기쁨이 묻어난다. 특히 술에 취해 흥청망청 살지만 은근히 순진하고 순수한 시드니 칼튼의 매력은, 우리나라 여인들의 마음을 톡톡 두드릴 것-아! 숭고한 로맨티스트…그러나 현실에 이런 남자는 없다. -대표 넘버: I Can't Recall - 앨빈 이후 우리 앞에 나타난 가장 개성 강한 게이 캐릭터가 아닐까. 뮤지컬 의, 한 가장의 아내이자 엄마, 전설적인 클럽가수인 앨빈을 주목해보자. 여장남자에다 강렬한 화장, 화려한 의상만 보면 그저 자극적이고 희화화된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그는 수년간 사랑하는 남자와 가정을 이루고 아들도 건사한, 한 가정의 당당한 아내다. 자신의 삶에 자신감에 차 있던 그에게도 난관이 찾아온다. 아들과 결혼할 여자의 보수적인 아버지에게 그가 ‘엄마’로 나설 수 있을 것인가. I am What I am을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흔들리지 않는 인생관을 지닌 그가 엄숙한(?) 상견례를 잘 치러낼 수 있을지! - 내가 누군지 잘 아는 사람은 언제나 당당하다 - 대표 넘버: I am What I am-돈키호테 돈키호테의 눈에는 여관하녀 ‘알돈자’가 아름다운 레이디 ‘둘시네아’가 되고, 여관주인은 품위있는 성주가 된다. 세상 사람들을 위협할 괴수 거인이라며 풍차에 돌진하는 그의 행동은 세상 잣대로 봤을 땐 그저 정신 나간 늙은이이의 망상 섞인 주책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의 순수한 마음은 염세적인 알돈자가 스스로를 귀하게 여길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고, 그의 짝꿍 산초에겐 둘도 없인 믿음과 즐거운 여행을 선사했다. 그래서 ‘이룰 수 없는 꿈’을 부르는 그는 유독 애절하면서도 위풍당당하다. 남들은 미쳤다고 손가락질 하지만 그가 이루고 싶은 꿈과 희망은 생생하고 활기차다. 그래서 그가 다시 평범한 노인으로 돌아갔을 땐, 우리들의 꿈도 없어진 것 같은 아픔도 느껴진다. 무모하지만 순수한 그에게 따뜻한 박수를. - 무한 신뢰를 주는 산초가 있는 당신, 부럽습니다. - 대표 넘버: 이룰 수 없는 꿈 -벨마 켈리 1920년대 갱문화가 만연하고 재즈가 도시를 적시던 시절, 감옥에 갇힌 두 여자의 ‘언론 플레이’ 가 섹시한 춤과 노래와 함께 펼쳐지는 뮤지컬 . 이 매력적인 뮤지컬에서 가장 존재감 있는 여성으로 벨마 켈리를 빼놓을 수 없다. 오늘 소개하는 캐릭터 중 가장 뻔뻔한 캐릭터로 등극할지도 모르겠다. 남편과 여동생이 바람나자 그들을 총으로 쏴 죽인 보드빌 가수이자, 자극적인 가십을 좋아하는 언론을 이용해 유명인 반열에 오른 영악한 죄수. 하지만 그런 벨마 뺨치는 인물이 나타났으니, 그녀의 유명세를 순식간에 낚아채는 록시 하트 때문에 상심을 맞보기도 한다. 두 여인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언론에 ‘갸련한 여인’으로 포장되는 모습은 실소를 터트리게 하지만 묘하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벨마와 동맹을 제의하며 보드빌 가수의 매력을 직접 시연해 보이는 그녀는 귀엽기까지 하다. -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것: 카메라 플레쉬 - 대표 넘버: all that jazz -모차르트 영화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열등감에 시달리는 살리에리 없는 모차르트가 단팥 없는 찐빵처럼 허전하다 할지 모르겠다. 뮤지컬 에는 살리에리가 나오지도, 모차르트의 경박한 웃음소리가 포인트로 나오지도 않는다. 대신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음악적 자존심으로 꽉 차있고, 어버지에게 이해 받고 싶은 음악천재가 무대를 채운다. 찢어진 청바지에 레게머리, 금색 수가 들어간 강렬한 레드 자켓은 시대를 초월하는 그의 자유분방함과 천재성을 그대로 나타낸다. 점점 자신을 조여오는 상황과 음악의 중압감을 처절하게 표현한 ‘내 운명 피하고 싶어’와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듣고 있자면, 천재이지만 여리고 불쌍해 보여 보듬어 주고 싶을 정도다. 하지만 콜로레도 대주교 밑에서 조용히 음악을 하자는 아버지의 염원을 뒤로 하고 넓은 세계에서 자신의 음악을 내보이려 하는 야망과 고집 역시 만만치 않다,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복합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 -그가 필요했던 것: 아버지의 이해 -대표 넘버: 내 운명 피하고 싶어.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2.05.24 / 조회 1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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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카이와의 만남
“다들 낯이 익네요(웃음). 반갑습니다~” 팬들의 수줍은(?) 환호 속에 밝은 미소를 전파하고, 낯익은 팬과는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통에 시작부터 분위기는 훈훈하다. 오늘의 주인공은 주목 받는 성악가에서 크로스오버 가수, 이제는 에서 뮤지컬 배우로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카이. 그를 만나러 온 이들은 카이 공연을 3~8번 이상 관람한, 만만치 않은 내공을 자랑하는 팬들이다. 반가운 깜짝 게스트 출연과 카드교환까지 이루어진 카이의 훈훈한 팬미팅 현장.크로스오버 가수 카이, 뮤지컬 배우 카이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원래부터 노래를 연기처럼, 연기를 노래처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가수로서든, 배우로서든 제가 무대를 채워야 할 의무감, 책임감에서는 다른 점이 없는 것 같아요. 는 첫 번째 뮤지컬이라 무척 부족하고 힘든 점들도 많았지만 장르를 대하는 구분은 저 스스로도 전혀 없어요. 마인드는 항상 똑같죠. "반갑습니다~"는 2인 극이라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사실 낚인 것이죠, 제작사 대표님에게. (일동 폭소) 전 경험이 없어서 얼마나 힘들지 예측 하지 못한 상태였어요. 지금도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상대적으로 비교 대상이 없는 상태에요. 함께 출연하는 배우분들은 “네가 이 작품으로 시작한 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퇴장도 없고 두 사람이 1시간 45분을 끌어가야 해서 힘든 건 있어요. 방송활동과 겹치면 링겔 맞고 오른 적도 있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 많은 걸 배우고 느꼈어요. 정통 클래식을 하는 사람이 설 수 있는 무대는 많지 않아요. 그걸 생각하면 나에게 이런 무대가 주어지는 걸 감사하게 생각하기도 해요. 첫 뮤지컬 도전이에요.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임 많이 도와주시나요? 영빈, 석준 형, 창용이가 많이 도와줬어요. 창용이는 제가 맛있는 것도 사주면서 제가 가르침을 받았죠(웃음). 특히 창용이하고는 어머니와 각별하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마마보이는 아닙니다만, (웃음) 그런 가정적인 남자에요, 저희가 (일동웃음). 창용이와는 무대 올라가기 전에 많은 이야기를 해요. 앨빈과 토마스처럼. 그날 그날 키워드를 정하기도 해요. 초심, 고마움, 열정, 이런 것들. 그러면 무대에서 연기할 때 더 애틋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영빈 형은 경력도 많으시고 진지하고 따뜻해요. 고민거리나 힘든 것들, 부족함을 채워주시는데 많이 도와주셨어요. 석준 형은 정말 나이스한 분이에요. 잘 이끌어주시는 분이죠. 나중에 합류했지만 강현, 동화와도 많은 것을 나누죠. "영빈 형, 석준 형, 창용이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죠" 성악, 크로스오버, 뮤지컬까지 두루 섭렵하셨습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 마디. 가끔 후배들에게 전화가 와요. 그런데 요새 후배들은 엄청 똑똑한가 봐요. 요즘 이건 전망이 밝은지, 아닌지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전 가능성을 보고 시작한 게 아니고 그냥 좋아서 시작했어요. 대학생이 전공을 선택할 때도 그 분야에 정통해서 학과를 선택하는 게 아니잖아요. 막연한 꿈과 이상으로 하는 거지. 도중에 물론 바뀔 수도 있고요. 교수님이 한 우물을 파라고 하실 때, 전 여러 우물을 재미있게 파고 싶다고 항상 이야기 했어요. 자기가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어려움을 만나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예체능 학생이에요. 몸이 악기이나 다름 없는데, 잘 안 될 땐 답답할 때가 많아요.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사실은 2주전에 극심한 슬럼프가 왔어요. 방법이 없어요. 취미 생활로 하는 게 아니라 직업, 입시와 연결이 되면. 노래는 몸과 연결이 되고, 몸은 정신과 연결이 돼 있어서 항상 기분을 업시키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전 2주 전에 12시에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가서 5시에 왔어요.(일동 웃음) 시간은 없고, 쉬고는 싶고, 리프레쉬할 필요성을 느껴서. 기분을 컨트롤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의 깜짝 게스트, 의 동료 배우 이창용"처음엔 먼저 트위터로 인사를 나눴죠. 형인데도 격의 없이 다가와 줘서 정말 친구 같아요"성악은 우리나라 노래가 아닌 경우가 많은데, 노래의 의미를 다 아시는 건가요? 제가 유학을 다녀온 게 아니라 말을 잘 하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의미를 모르면 절대 안 돼요. 그래서 제가 갖고 있는 사전만 수십권이에요. 노래 가사를 일일이 찾아봐요. 마치 내가 하는 말인양, 모국어인양 계속 연습하죠. 이번 연말에 제야음악회에 출연하는데 그때 스페인 노래가 있어요. 모르는데~(일동 웃음). 그저께부터 정리하고 있죠. 가사를 알아야 감정이 표출되기 때문에 일일이 다 찾아서 공부합니다. 의 앨빈, 토마스처럼 단짝 친구가 있나요? 보통 고등학교 때 친구를 많이 만나잖아요. 전 전공이 성악이고 예술고등학교를 나와서 친구들이 많이 유학을 갔어요. 가장 친한 친구도 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죠. 제 별명이 교회오빠거든요. 두루두루 잘 지낸다고 해서. 딱 토마스, 앨빈 관계의 친구는 없지만 제 스스로 토마스가 되려고 한 적은 있었던 것 같아요. 팬들 한명 한명에게, 마음을 담은 크리스마스 카드 두 배우에게 전달된 롤링 페이퍼크로스오버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제가 100킬로가 넘었던 적이 있어요. 성악을 해서 내가 지금 100킬로인지 잊은 거죠(웃음). 여러가지 이유로 욕심을 내다가 성대가 나빠져서 노래를 못하게 됐고, 그 후에 공익근무요원 생활을 했어요. 그 때 농사를 3년 정도 지었는데 많은 생각을 했죠.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그때 처음 본 것 같아요.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 싶어서 운동을 열심히 해서 8개월 사이에 30 킬로 이상을 뺀 것 같아요. 하루에 두 세 시간씩 뛰었거든요. 2003년 오디뮤지컬컴퍼니에서 란 뮤지컬을 하고 있었어요. 제가 거기를 미친척 하고 찾아갔죠. “제가 뮤지컬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나요?” 물었는데, 개념이 없었던 거죠.(일동폭소) “오디 션을 보세요.”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오디션이란 걸 봐야 뮤지컬을 할 수 있단 것도 처음 알았어요. 그때부터 하나씩 두 발로 뛰어다니면서 찾아갔어요. 직접 제 노래를 녹음한 씨디 막 보냈죠. 어이 상실이죠(일동폭소). 그 중에 한 회사가 전화가 왔어요. 그것도 3년 뒤에. 2007년 인가. 그래서 처음으로 팝페라 가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그땐 낯설어서 욕도 많이 먹고 무대도 없었고. 그게 초석이 된 것 같아요. 갑자기 조수미 선생님이 전화가 와서 콘서트 하는데 같이 하자고 제의를 해주셨죠. 그때부터 소속사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거든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냥 거울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그래서 노력을 했고 나란 사람을 아티스트로 인정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다녔어요 그때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님도 처음 뵙죠. 처음부터 모든 게 세팅이 갖춰져서 되는 건 없는 것 같아요.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공식 인증샷 나만의 인증샷^^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12.23 / 조회 2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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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하반기 찾아오는 ‘남성 2인극’ 기대작
2011년 하반기 찾아오는 남성 2인극 두 편이 무대에 오를 준비 중이다. 뮤지컬 ‘쓰릴미’는 전대미문의 살인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2인극이다. ‘유괴, 살인, 동성애’ 등의 자극적인 소재를 두 남자의 심리 싸움으로 긴장감 있게 풀어내 5년째 무대에 오르고 있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두 남자의 우정을 섬세하고 아름다운 감성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작년 7월 초연 무대에서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재공연 무대에 올랐다. 가을의 끝자락, 서로 다른 감성과 이야기를 담은 남성 2인극 두 편을 소개한다.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아트원씨어터 1관10월 28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아주 특별한 2인극’의 두 번째 기획공연인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10월 28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아트원씨어터의 무대에 오른다. 2010년 초연 당시 ‘류정한, 이석준, 신성록, 이창용’ 등이 참여해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2인극의 매력을 살린 배우의 연기와 감성적인 음악, 동화 같은 무대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순수했던 유년기와 세월의 흐름 속에 변해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2011년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이석준’과 ‘이창용’이 ‘앨빈’ 역으로 다시 참여한다. 이들은 초연을 함께했던 배우인 만큼 깊이 있는 해석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또한, 연극 ‘트루웨스트’,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동화’가 새로운 ‘앨빈’으로 함께한다. ‘토마스’ 역으로는 크로스오버 가수 ‘카이’와 뮤지컬배우 ‘고영빈’, ‘조강현’이 캐스팅됐다. ‘카이’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 크로스오버 가수로 첫 뮤지컬 데뷔를 치른다. ‘고영빈’은 공백기를 깨고 복귀작으로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선택했다. ‘조강현’은 앙상블부터 시작해 뮤지컬 ‘김종욱찾기’, ‘쓰릴미’, ‘셜록홈즈’ 등으로 꾸준히 성장한 배우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2011년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재공연에서도 연출을 맡았다. 그는 “지난 공연에서 만족했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가다듬고 보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디뮤지컬컴퍼니의 10주년 기념공연 ‘아주 특별한 2인극’로 올리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뮤지컬 ‘쓰릴미’충무아트홀 블랙11월 29일부터 2012년 2월 26일까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뮤지컬 ‘쓰릴미’가 11월 다시 관객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2007년 초연 무대였던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11월 29일부터 2012년 2월 26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쓰릴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시카고에서 벌어진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피아노 한 대와 두 명의 배우만으로 작품을 그려낸다. 뮤지컬 ‘쓰릴미’에 등장하는 ‘그’와 ‘나’는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피의 계약’을 맺는다. 작품은 피아노 선율만으로 채워진 음악과 탄탄한 대본으로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수많은 마니아 관객을 양산했다. 뮤지컬 ‘쓰릴미’는 스타 등용문, 양성소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많은 스타들이 거친 작품이다. 뮤지컬계 스타인 ‘류정한, 김무열, 최재웅, 강필석, 김우형, 정상윤, 김재범’부터 시작해 TV와 브라운관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지훈, 강동호, 김산호, 최지호, 오종혁, 강하늘, 지창욱’까지 수많은 배우가 이 작품에 출연했다. ‘이율, 이창용, 최수형, 조강현’ 등의 뮤지컬배우들도 뮤지컬 ‘쓰릴미’를 통해 연기 실력을 입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년 뮤지컬 ‘쓰릴미’에는 ‘김재범, 장현덕, 정상윤, 전성우, 김성일, 손승원’이 출연한다. 2011년 뮤지컬 ‘쓰릴미’는 변신을 시도한다. 이번 무대는 기존 무대와 달리 4개의 조각으로 나뉜 벽체의 움직임으로 시공간을 표현한다. 벽체는 조리개와 같은 역할로 반복적으로 움직이며 작품 속의 ‘그’와 ‘나’의 심리 변화에 따라 움직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본에 집중해 인물을 부각시키는 무대를 선보인다.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0.19 / 조회 1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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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토크콘서트
“앨빈이 토마스에게 선물한 책 제목과 작가 이름은?” “12번째 뮤지컬 넘버는?” 구체적이다 못해, 쪼잔하게 다가오는 저 질문에 당당히 “정답”을 외칠 수 있는 사람들. 구석에 숨어낸 작은 단어 하나, 배우들의 몸짓하나 까지 기억하는 일명 ‘솜앓이’ (솜은 작품의 영문명 앞글자를 딴 SOML로부터 파생) 관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여섯 명의 출연진이 선보이는 토크콘서트를 만나기 위해서. 주요 뮤지컬 넘버, 연습 에피소드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초연멤버 이석준의 사회로 고영빈, 이창용, 카이, 정동화, 조강현과 프로듀서 겸 연출 신춘수 대표가 참석했다. #. 시계방향으로 말해봐요! 첫인상은? 석준: 잘 생긴 얼굴, 긴 다리길이! “저 친구, 빨리 어디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일본으로 가더라고요! 영빈: 카이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었어요. 절대 동안! 카이: 동화는 정말 멋진 머리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동화: 창용이는 정말 순수해요! 창용: 스무 살 때 처음 봤어요. 레슨 선생님이 똑같았거든요. 선생님께서“열심히 하는 친구가 있다”며 하도 칭찬을 하셔서 가봤는데, 그게 강현이였어요. 첫인상처럼, 정말 열심히 합니다! 강현: 석준이 형님은…. 오늘 처음 봤어요, (웃음) 달콤한 느낌입니다! 이석준, 고영빈독도둥이 조강현이창용, 정동화뉴페이스 카이#. 요즘 근황은? 영빈: (유학 이후) 이후로 1년 4개월 만에 서는 작품이고, 오늘 1년 3개월 만에 관객들 앞에 섰습니다. 카이: 팝페라 가수로 활동하고 있어요. (석준: 카이씨에게 악플이 달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너 따위가 어떻게 를 하느냐”는 글을 봤어요. 굉장히 좋은 작품, 의미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해주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부담도 크고, 마음도 무겁지만 연습을 통해서 조금씩 제 자신을 쌓아가고, 저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동화: 신혼이지만, 부인(전혜선 배우)은 일본에 가 있어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병원밥 정말 맛 없잖아요. (웃음) 어제 퇴원하고, 오늘 여기에 있습니다. 창용: 공연을 지난주 일요일에 마치고, 공연에 올인하고 있어요. #. 신춘수 대표님, 연출가, 영화감독까지 참여하셨잖아요~. 춘수: 프로듀서로 일을 하다 보니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작업이 필요했어요. 공연을 준비하면서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초연 배우들에게 “다큐멘터리 작업이야”라고 하고 “내 꿈이니까 도와줘”라는 사탕발림을 했죠. 좋은 배우들과 다시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연출로 돌아왔습니다. #. 여섯 배우들의 캐스팅 이야기가 궁금해요. 춘수: 초연, 새로운 멤버들의 조화를 생각했어요. 키 큰 성록이는 군대에, 정한이는 영화촬영 때문에 합류할 수 없었지만. 석준이가 저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고, 창용이도 함께해요. 변희석 음악감독의 추천으로 영빈이가 합류했어요. 카이는 예전부터 지켜보고 있었고, (정)동화, (조)강현이가 나중에 합류하게 됐죠. 석준, 영빈 두 원로배우 두 명의 큰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경험에 의해서 무대적 상상력이 커졌어요. 초연 때보다 깊이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여섯 명의 배우들은 캐스팅 과정, 연습 에피소드와 함께 뮤지컬넘버‘Mrs. Remington(이창용)’, ‘Normal(조강현)’, ‘The butterfly(카이)’, ‘I didn’t see Alvin(고영빈)’, ‘This is it(정동화)’,‘Angels in the snow’등을 선보였다. 고영빈, 카이, 조강현의 토마스와 이석준, 이창용, 정동화 앨빈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는 오는 10월 2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2011.10.13 / 조회 19,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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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정동화, 조강현 합류
뮤지컬 에 배우 정동화, 조강현이 합류한다.
정동화는 순수하고 엉뚱한 소년 앨빈 역에, 조강현은 토마스 역에 캐스팅돼 기존의 이석준, 고영빈, 이창용, 카이와 함께 2인극 뮤지컬을 이끌어 갈 예정.
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마스가 그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앨빈의 송덕문을 쓰며 우정과 삶을 되돌아보는 작품이다. 100분 간 단 두 명의 배우가 이끌어가는 2인극으로 두 배우의 호흡과 연기력에 주목할만한 무대. 초연 무대에 이어 이석준, 이창용이 다시 참여하고, 고영빈, 카이, 정동화, 조강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한편 는 오는 10월 11일 기존의 제작발표회 형태에서 벗어나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형식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이석준, 고영빈, 이창용, 카이, 정동화, 조강현 등 6명의 배우가 ‘The Butterfly’, ‘Angel In The Snow’ 등 관객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은 넘버 6곡을 선보이고 관객들과 질의 응답 시간도 진행될 예정이다. 플레이디비와 오픈리뷰 이벤트에서 참가신청을 받는다.
는 오는 10월 28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대학로 아트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1.10.05 / 조회 1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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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오페라,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가 오는 10월 29일부터 10월 3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콘서트를 제작한 ‘라보체’는 단체명과 동일한 콘서트를 제작해 ‘내일의 음악’을 연주하겠다는 포부를 보여준다. ‘라보체’는 지난 7월에는 고양아람누리에서 ‘하이브리드 오페라-헨젤과 그레텔’을 올려 어린이와 어른 모두 만족하는 공연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자와 성악가가 출연해 편안한 공연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는 미술, 영상, 크로스오버, 발레 등 예술장르의 하이브리드를 주제로 다양한 클래식의 재미를 경험하게 한다. 오페라, 변신을 꾀하다 최근 클래식 장르가 주목받고 있다. tvN의 ‘오페라 스타’나 ‘KBS의 ‘명작스캔들’ 등의 프로그램은 대중의 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는 이러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한다. 이번 공연은 귀에 익숙한 아리아들로 채워진다. 클래식 입문자라 할지라도 쉽게 음악에 빠질 수 있다. 또한, 공연의 질을 위해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젊고 실력 있는 성악가들, 연주자들이 캐스팅됐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 공연 콘셉트를 다르게 구성해 색다름을 선사한다.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의 1부는 피아노, 비올라, 기타의 연주와 발레무용수의 춤이 결합된 공연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오페라의 유명 아리아로 구성된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미디어영상으로 재조명된 명화가 아리아의 배경이 돼 ‘보는 아리아’이자 ‘듣는 명화’로 감성이 극대화되는 무대를 펼친다. ‘라보체’ 친근한 해설로 관객 사로잡아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는 이번 공연에서 공연 해설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최근 다양한 예술단체에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 ‘해설이 있는 발레’ 등의 갈라 형식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사회자의 해설을 곁들여 공연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라보체’는 1부에서 피아니스트이자 예술기획 ‘루비스폴카’의 대표인 박종훈이 사회를 맡는다. 박종훈은 열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남성적 매력의 해설을 곁들인다. 2부는 음악칼럼니스트이자 안양대 교수인 장일범이 친근한 해설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는 대중에게 클래식이 어려운 장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 1부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사회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콘셉트로 진행된다. 비올리스트 가영, 기타리스트 김민석, 크로스오버 바리톤 카이, 무용수 전효정과 장운규가 함께해 풍성한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카르멘 서곡’, ‘하바네라’, ‘집시의 노래’, ‘꽃의 노래’, ‘투우사의 노래’ 등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보체’의 2부는 장일범의 사회로 ‘모차르트’, ‘로시니’, ‘푸치니’의 음악을 들려준다.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는 소프라노 서활란, 강혜정과 베이스 이진수, 테너 박성규, 크로스오버 바리톤 카이가 함께한다. 2부에서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 ‘밤의 여왕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선보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0.04 / 조회 1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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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빈 "지난 1년 동안 '여유' 배워 왔어요"
지난해 6월 연극 이후, 한동안 무대에서 배우 고영빈의 모습을 찾기란 어려웠다. 알음알음 그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온 건 얼마 후였다. 남들이 보기엔 갑작스럽게 떠난 미국 행.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 여의 시간을 뒤로 하고 그가 다시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지난해 미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봤다는 작품 가 그의 복귀작. 의 '치열한' 오후 연습 뒤에 가진 잠깐의 인터뷰. 한결 편안한 미소를 짓는 고영빈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디다 이야기 하고 가야 해요? 하하하.” 어느 날 문득 미국 행을 택했던 고영빈의 반문에 장난끼가 묻어났다. 지난해 연극 이후 예정된 스케줄도 양해를 구해 취소하고 갑작스럽게 떠난 지 1년. 귀국하자마자 연습에 뛰어들어 4주차를 넘기고 있었다. “작년에 초연 중인 이 작품까지 보고 미국으로 갔어요. 주변 분들도 이 역할(토마스 위버)이 어울리겠다고 말씀을 하셨고. 마침 한국으로 들어올 때 즘 연락이 왔어요. 약간의 갈등은 있었지만… 해보자 싶었죠.” 의 연습실은 즐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다. 특히 오랜만에 한국 무대 서는 그가 더 의욕이 솟는 건 당연할 지 모른다. 고영빈, 이석준, 이창용, 카이처럼 '형, 동생'으로 이뤄진 이 작품의 연습은 좀 더 특별해 보였다.“전 연습 때 저만의 단계를 거치는 버릇이 있어요. 처음부터 짠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주변분들이 볼 때 공연이 올라갈 수 있을까 걱정할 정도로 천천히 밟아나가는 스타일이거든요. 이번 작품은 (과정을) 밟아나갈 수 있어서 심적으로 편해요. 잘 할 수 있다고 믿어주시는 것에 힘을 얻기도 하고요.” 고영빈은 이번 무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하나 있다. “어떤 배우가 서도 한 가지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 역할에 너무 많은 캐스트가 나오는 것엔 반대해요. 누가 했을 땐 이렇고, 누가 했을 땐 저렇고. 판이하게 갈리는 건 좋지 않다고 봐요. 그 공연 하며 그 배우가 떠오를 수 있는 시스템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번 작품은 그래도 다행인 게, (배우들이) 형과 동생이거든요. 어떻게 맞춰 나갈지 함께 연습할 수 있어서 다른 공연들처럼 무대가 달라지진 않을 것 같아요.” 지난 1년 간 뉴욕 맨하탄에 머물며 얻은 가장 큰 소득이 여유로움이라는 그의 말이 거짓은 아닌 듯, 그의 얼굴엔 내내 웃음 띤 편안함이 걸려 있었다. 2000년 로 데뷔해 2003년 일복 극단 사계에 입단, 이후 2006년 로 국내 무대에 컴백하는 등 지난 10여 년 이상 줄곧 무대를 놓지 않고 달려 온 그다. 지난 해 무작정 미국 행을 감행한 건 어쩌면 본능적으로 쉼표를 찍어야 함을 느껴서 일지도 모른다. 배우라 간직하던 고민과 의문을 매듭 지어야 할 때도 됐다고도 생각했다. “한 공연이 올라가기 전에 계속 트라이아웃을 거치다, 아 이건 완성된 작품이다 싶을 때 관객 앞에서 장기 공연을 하는 것. 이게 제가 가장 바라는 모습이었어요. 짧게 단기 공연을 하면 배우는 그 다음 공연은 무엇을 할지 생각해야 하고, 쉬지 않고 달려야 할 것 같죠. 사실상 배우는 지치고 소모돼요. 이런 회의감을 느껴서 미국엘 갔어요. 정해진 스케줄도 있는데 양해를 구하고 소리 소문 없이 떠났죠.” 그는 그 동안 슬금슬금 생긴 “내가 너무 유별난 건지, 유난을 떠는 건 아닌지”란 고민에 직접 맞닥뜨리고 싶었다. 브로드웨이의 백스테이지가 보고 싶고, 무대의 워크샵에 참여해 보고 싶고, 배우들의 삶과 제작 과정을 보고 싶기도 했다. 단 한번도 비행기를 타고 세 시간이 넘는 거리를 떠나 본 적 없었던 그였지만 아무런 정보 없이 무작정 가방을 싸 뉴욕으로 날라갔다. 도착해 언어를 익히며 정보를 수집하는데 주력했다. “제 개인적으로는 성공적인 한 해였던 것 같아요. 뉴욕에 가보니 언어가 부족해서 불편한 건 없더군요. 그래서 괜찮다고 하는 액팅 스쿨 워크샵도 신청해서 보고, 공연 연습실에서 연습하는 것도 가서 보고 NYU에 한국 친구들이 많아서 그들의 소개로 졸업작품, 중간발표를 어떻게 준비하는 지도 봤죠. 공연도 많이 보고. 그러다 보니 1년이 훌쩍 가더군요.”(웃음) 무엇보다 배우 고영빈이 아닌, 인간 고영빈을 위하는 방법을 발견함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한다. “처음엔 뉴욕이 싫었어요. 지저분하고 거지도 많고. 빈부격차가 굉장히 커서 맨하탄 서쪽은 길도 지저분하고 지하철엔 쥐도 지나다녀요. 처음엔 나 혼자 깨끗한 것처럼 돌아다니다, 어느 순간 나도 자연스럽게 동화되더라고요. 청바지 하나를 한달 내내 입고 다니는데도 인식 못했고, 머리에 새치가 자라도 상관 안 했어요. 그 전엔 무조건 깨끗하고 좋은 것만 찾았었는데 겉으론 깔끔하게 다니지만 내 스스로 그걸 유지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던 것 밖에 없었다는 걸 알았어요. 오늘 나에게 주어진 소박한 삶을 누리는 것. 삶은 돈으로 누리는 게 아니라 정신으로 누리는 것임을 그곳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었어요. 참 좋았죠.” 배우로서 성공하기 보다 내 삶을 멋지게 사는 걸로 목표가 바뀌자 오히려 배우로서의 폭도 넓어짐을 느꼈다. “인간 고영빈은 구속 받길 싫어하고 자유로움을 갈망하는 사람인데, 배우 고영빈은 정확하고, 단정하고, 흐트러짐을 스스로 용서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결국은 이걸 합치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걱정을 놔버리니 오히려 더 좋은 컨디션이나 아이디어로 매진할 수 있겠더군요.” 물론 한국으로 돌아올 때가 되자 약간의 걱정과 함께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한국의 지인들과도 연락이 끊긴지 몇 달이 넘어가는 시점. 돈을 벌면서 공부를 할 지, 한국으로 돌아와야 할지 결정해야 했다. 그 때 즘 에서 연락이 왔다. 통장 잔고도 보고, 지나온 시간도 생각하고, 가면 다시 못 올 수 있는데 미련이 남는 건 없는지 스스로 질문해 봤다. 그리고 한국으로 들어와 입국 바로 다음주부터 연습에 참여했다. 좋은 배우들과 넘치는 열정에 그는 요즘 “의욕충만”이라며 웃는다. 이 작품 이후로도, 어쩌면 우리는 지금까지 보아온 고영빈이 아니라, 전혀 다른 모습의 그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저는 배우이고, 배우를 바라봐주시는 관객, 연출가들의 눈을 믿어요. 억지로 욕심 내지 않아요. 그분들이 바라봤을 때 나의 가장 좋은 모습이라고 하면 거부하지 않을 거에요. 만약 어느 한 연출가가 네 안에 다른 걸 꺼내 볼래? 그럼 좋아요. 하지만 타고난 모습과 성격이 싫어서 일부러 바꾸려고 하지 않을 거에요.” 담담하게 말을 이어가는 그에게, 유학 덕분에 실력이 늘었는지 관심을 갖지 않냐고 묻자 바로 웃음을 터트린다. “그러니까 플레이디비가 써주세요. 저 공부 안 했습니다. 자유인으로 시간을 즐기다 왔어요!”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오디뮤지컬컴퍼니
2011.09.27 / 조회 19,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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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2011년 공연 콘셉트 사진 공개!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2011년 공연의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초연 당시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연출과 제작을 맡았다. 초연 무대에 섰던 뮤지컬배우 ‘이석준’과 ‘이창용’도 다시 한번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재공연에 참여했다. 이번 공연에는 1년여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고영빈’과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동한 ‘카이’가 ‘토마스’ 역으로 캐스팅돼 기대를 모은다. 이번 콘셉트 사진은 가을 향이 물씬 나는 책과 따뜻한 햇살이 비친 벤치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두 남자의 행복한 순간’이라는 테마 아래 네 명의 배우가 다정한 모습을 표현했다. 공개된 콘셉트 사진은 ‘고영빈, 이석준’, ‘카이, 이창용’으로 나뉜 페어별 사진과 출연 배우 전체 사진이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가 친구인 ‘앨빈’의 송덕문을 쓰면서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작품 속 오랜 친구인 ‘토마스’와 ‘앨빈’은 두 사람 중 한 명이 죽는다면 남은 한 명이 송덕문을 써주기로 한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토마스’는 어느새 어린 시절 모습 그대로인 ‘앨빈’이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앨빈’은 먼저 죽고 ‘토마스’는 그의 송덕문을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토마스’는 송덕문을 쓰면서 친구 ‘앨빈’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10월 28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9.21 / 조회 1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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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충만한 감성을 전할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아주 특별한 2인극’의 두 번째 기획공연인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재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오디뮤지컬컴퍼니의 10주년 기념 기획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2010년 초연 당시 ‘류정한, 이석준, 신성록, 이창용’ 등이 참여해 관객의 큰 사랑을 받으며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따뜻한 감성을 전할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매력을 알아보자. 가을의 충만한 감성을 채워 줄 뮤지컬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초연 당시 독특한 소재와 감성을 자극하는 섬세한 이야기로 관객을 만났다. 이번 공연에는 좀 더 단단해진 이야기로 다시 관객과 만날 준비 중이다. 작품 속 오랜 친구인 ‘토마스’와 ‘앨빈’은 둘 중 누군가가 죽는다면 남은 한 명이 송덕문을 써주기로 한다. 자라면서 세상에 물들어 가는 ‘토마스’는 어린 시절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앨빈’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날, ‘앨빈’은 먼저 떠나버리고 ‘토마스’는 친구의 송덕문을 써내려 간다. 작품은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가 자신의 소중한 친구 ‘앨빈’의 송덕문을 쓰며 현재의 기억을 오간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지난 공연에서 2인극의 매력을 한껏 살린 연기, 음악, 동화 같은 무대, 몽환적인 조명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순수했던 유년기와 세월의 흐름 속에 변해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 관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래된 친구와 함께 보러 가고 싶은 공연’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초연의 성공을 이끌어 냈다. 초연 배우 ‘이석준, 이창용’과 새롭게 합류한 ‘고영빈, 카이’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재공연에는 작년 초연을 성공으로 이끈 두 명의 주역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공연에서 ‘앨빈’ 역을 맡아 열연했던 ‘이석준과 이창용’이 함께한다. ‘이석준’은 이 작품을 ‘언제고 다시 하고 싶은 작품’으로 꼽았다. ‘이창용’은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워크숍 공연부터 함께한 의리를 지켰다. 두 배우는 지난 무대에 올랐던 만큼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토마스’ 역으로는 새로운 얼굴이 참여한다. ‘고영빈’은 2010년 연극 ‘레인맨’ 이후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그는 복귀작으로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선택했다. ‘고영빈’은 이번 무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잠시 쉬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 동안 가졌던 고민과 내적 갈등에 이 작품이 해답이 되었다. 또한,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토마스’ 역으로는 크로스오버 가수 ‘카이’가 캐스팅됐다. 그는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팝페라, 클라드(클래식과 발라드의 합성어) 등을 선보였다. ‘카이’는 자신의 앨범에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실을 정도로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카이’의 숨은 재능을 보고 과감히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서로 다른 매력의 배우들이 2인극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은 무대에서 신선한 에너지와 시너지 효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프로듀서 신춘수의 새로운 도전,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그리스’, ‘스팸어랏’ 등을 제작했다. 그는 이번 뮤지컬 작품을 ‘한미합작’ 작품으로 제작하며 브로드웨이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신춘수 프로듀서의 브로드웨이 데뷔작이다. 그는 이 작품의 프로듀서임과 동시에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됐다. 또한,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제작 과정을 스크린으로 옮겨 영화 ‘멋진 인생’을 탄생시켰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2011년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재공연에서도 연출을 맡았다. 그는 “지난 공연에서 만족했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가다듬고 보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디뮤지컬컴퍼니의 10주년 기념공연 ‘아주 특별한 2인극’로 올리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9.19 / 조회 10,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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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이석준, 고영빈, 이창용, 카이 캐스팅
지난해 초연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뮤지컬 가 오는 10월 다시 무대에 오른다.
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그의 친구와 함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죽은 친구의 송덕문을 완성해 가는 작품. 공연시간 100분 동안 단 두 명의 배우가 펼치는 흡인력 있는 연기로 호응을 일으킨 바 있다. 두 남자의 우정을 밀도 있게 그려갈 이번 무대에는 이석준 고영빈 이창용 카이가 캐스팅 됐다.
시간이 흘러도 순수함을 간직하며 토마스에게 영감을 주는 캐릭터, 앨빈 역엔 초연에 이어 이석준, 이창용이 분할 예정. 여기에 연극 이후 1년여만의 무대에 복귀하는 고영빈과 크로스오버 가수 카이가 앨빈의 유일한 친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을 맡아 이석준, 이창용과 호흡을 맞춘다. 신춘수 대표가 초연에 이어 연출, 프로듀서를 맡는다.
는 오는 10월 28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1.09.02 / 조회 1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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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아무나 되나 … 명작 반열에 오른 한국 창작 작품
‘명작’이라는 수식어는 아무 작품에나 붙지 않는다. 한 작품이 세상에 태어나 ‘명작’의 타이틀을 거머쥐기 까지는 꽤 많은 조건과 오랜 인고가 필요하다. 최근 몇 년 새 급성장한 공연계에서는 우후죽순으로 크고 작은 연극, 뮤지컬, 무용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명작’의 자리를 고수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는 공연 역시 있기 마련이다. 어느덧 ‘명작’의 반열에 오른 한국 창작 작품들 과연 뭐가 있을까? 초보관객들을 위한 문화 바이블, 아직도 안본 사람들을 위해 감히 ‘명작’이라 칭송받는 작품 세편을 추렸다. (메인사진_무언극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관람 중인 관객들)명작 포인트 1> 세계인들의 환호. 무언극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무언극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점프’, ‘난타’ 등과 함께 국내 넌버벌 퍼포먼스 극의 붐을 일으켰던 작품이다. 더불어 활발한 해외 진출로 전 세계인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국내 공연 예술의 위상을 높였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일본인 관광객이 있을 정도. 쇼비보이(주) 최윤엽 대표가 2005년 9월 기획, 극본, 연출까지 맡아 완성한 이 작품은 미국 브로드웨이 진출과 동시에 브로드웨이 장기공연 핫이슈로 부상했다. 또한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2,050개 참가 작품 중 최고의 작품 선정, 오사카에서 역시 전역 방송을 타고 화제를 모았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발레밖에 모르던 소녀가 스트리트 댄서를 사랑하게 되면서 자신의 진로를 전향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서울 정동에 위치한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긴 무언극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지난 4월 18일 재오픈을 시작해 현재 오픈 런 공연 중이다. (4월 18일 ~ 오픈 런, 정동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명작 포인트 2> 기록적인 관객 동원.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연극 작품으로서는 최초로 전용극장을 만들었고, 3년간 장기 공연하며 17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100석 소극장의 기적’을 이룬 작품이다. 더불어 지난 4월 23일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09년 교과서검정심사에서 통과돼 2010학년도부터 교과서에 수록되는 영광을 안았다.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따스한 삶의 여운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허름한 세탁소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소시민의 삶을 웃음과 해학, 감동 있는 정통 드라마로 접근함과 동시에 수백 벌의 의상들이 춤추고 비누거품이 무대를 뒤엎는 마지막 10분은 이 작품의 백미다. (오픈 런, 대학로 오아시스 극장)명작 포인트 3> 롱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한국 창작뮤지컬의 자존심 ‘사랑은 비를 타고’는 올해로 14년을 맞은 롱런작품이다. 1996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품상, 음악작곡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이 작품은 객석 점유율 80%이상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사랑은 비를 타고’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과 배우가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일치감이다. 등장인물은 3명에 불과하지만 대극장 뮤지컬 이상의 열정과 감동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 작품은 일본 열도까지 시원한 단비를 뿌리고 있다. 일본극단 ‘토호’와 계약을 맺고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에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것. 과거 한국 제작사의 뮤지컬이 해외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에 변형을 가하지 않은 채 일본어로 번안돼 무대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오픈 런, 인켈아트홀)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2009.04.30 / 조회 27,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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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사랑은 비를 타고'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로 13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2000회 공연을 훌쩍 넘어서고 있는 뮤지컬 가 곧 일본 무대에 선다. 지난 27일 대학로 인켈아트홀에서 의 한국팀과 일본 배우 및 현지 스텝 등이 참가한 일본 무대 진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뮤지컬 는 , 등의 뮤지컬을 선보이고, 영화 , 등을 제작, 배급하고 있는 일본 제작사 토호(Toho)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오는 7월 26일부터 도쿄 씨어터트램에서 공연할 예정. 연출가 김장섭의 진행으로 이어진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한일 양국의 기자들과 극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공연에 대한 질문이 오고 갔다. 형 동욱 역을 맡은 배우 하지메는 “그 동안 이 작품을 여러 번 봤는데도, 오늘도 작품에 빠져 손에 적은 컨닝 페이퍼가 지워질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고 말하며, “브로드웨이 대작 무대에도 여러 번 참여했지만, 이 작품과 나누게 되는 공감대는 더욱 크다”며 일본 관객들 역시 좋아하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나타내었다. 또한 어제 공연에서 유미리 역을 맡은 배우 소유진이 하라다 나츠키(유미리 역)에게 “실제 배역 나이와 같아서 일부러 어리게 할 필요 없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하자, 하라다 나츠키가 곧 “소유진씨의 깜찍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며 “첫 뮤지컬 무대라서 매우 떨린다”며 심정을 밝혔다. 그녀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일본 드라마 에 출연한 신세대 배우. 토호사의 프로듀서 아가타 오모코는 “토호사의 중역이 우연이 이 작품을 보고 꼭 일본에서 공연해야겠다며 강력하게 추진했다”고 그 과정을 설명하고, “대형 뮤지컬이 증가하고 티켓 가격이 비싸지면서 젊은 관객층이 공연장을 잘 찾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소극장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들이 다시 극장으로 올 수 있을 것 같다”며 일본 공연계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2011년 5월 1일까지 일본 공연 제작 및 홍보 독점권을 가진 토호는 공연 입장료 및 수익금의 7%를 로열티로 지불하며, 한국의 공연 그대로를 번안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글 : 황선아 기자(인터파크ENT suna1@interpark.com)
2008.05.28 / 조회 22,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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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를 타고] 일본 라이선스 수출
올해로 공연 12주년을 맞은 창작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일본으로 라이선스 진출한다. [사랑은 비를 타고] 제작사 엠뮤지컬컴퍼니는 일본 제작사 토호와 계약을 맺고, 토호가 작품의 제작, 공연 및 홍보 독점권을 오는 2011년 5월까지 가진다고 밝혔다. 토호주식회사는 [맨 오브 라만차] [모짜르트] [엘리자베스] 등 수많은 뮤지컬을 선보였으며,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제작/배급하고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사랑은 비를 타고]는 국내 작품을 그대로 일본어로 번안해 일본배우들에 의해 공연되고 엠뮤지컬의 동의하에 일부 장면을 일본 정서에 맞게 각색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장은 국내 공연과 비슷한 300~500석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엠뮤지컬 컴퍼니는 이번 계약으로 일본에서 공연되는 공연물 및 그에 관련한 수익금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 받는다. [사랑은 비를 타고]의 이번 계약은 최근 기획단계에서부터 해외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뮤지컬계의 분위기를 고무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랑은 비를 타고]는 1996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품상, 음악작곡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엄기준, 최성원, 김소현, 윤공주, 노현희 등 많은 인기 뮤지컬 배우들이 거쳐갔으며 객석 점유율 80%이상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글 : 송지혜(인타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
2007.10.17 / 조회 1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