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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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금지곡 연극으로…풍자·위트로 본 '정치검열'
'권리장전 2016_검열각하' 9월 공연
그때그사람·바보들의행진 외 총 4편
한달 동안 대학로 연우소극장 무대정부의 검열에 맞서 릴레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권리장전 2016 검열각하’ 9월 무대에 오를 총 4개 작품인 연극 ‘그때 그사람’·‘괴벨스극장’·‘바보들의 행진’·‘검열관과 털’ 포스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젊은 연극인들이 정부의 검열에 맞서 무대에 올리고 있는 릴레이 공연 프로젝트 ‘권리장전 2016_검열각하’이 9월 공연을 이어나간다.풀뿌리 후원 모금을 통해 긴 여정을 시작한 검열각하는 6월부터 8월에 이르기까지 총 13개의 연극 작품과 2번의 격월 포럼, 관객 리뷰단(관객수다모임) 등을 통해 검열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확산, 검열에 대한 시각을 확장하며 권리장전을 이어왔다. 이달 9월 한 달 동안에는 기획한 총 21개 작품 중 14~17번째에 해당하는 네 작품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4개의 작품은 풍자와 위트를 통해 검열을 바라보는 시선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친다.가장 먼저 ‘그때 그 사람’(극단 산·9월 1~4일)은 금지곡으로 선정됐던 노래들과 함께 무대 위 선술집으로 관객을 초대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검열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70년대에 만연했던 사전 검열, 금지곡, 사회와 문화에 대한 누군가의 감시와 통제 등을 통해 지금의 검열 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공동창작한 작품으로 윤정환이 연출을 맡았다.‘괴벨스 극장’(극단 파수꾼·9월 8~11일)은 모든 문화와 예술이 통제되고 조작되던 시기의 한 인물인 괴벨스를 통해 지금의 검열 현실을 이야기한다. 오세혁이 쓰고, 이은준이 연출했다. 이어 동명의 영화를 모티브로 검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을 조명하는 ‘바보들의 행진’(몽씨어터·9월 15~18일·이동선 각색 및 연출)과 검열하는 자의 관점에서 본 코미디 같은 검열의 모습을 전하는 ‘검열관과 털’(극단 미인·9월 22~25일·장석원 작, 김수희 연출)이 관객을 만난다. 권리장전 2016 검열각하 측은 “9월에는 검열로부터 저항했던 영화감독 등 실제 혹은 가상의 인물들을 통해 검열을 비틀어보는 유쾌한 시선과 풍자적 해석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9월 마지막 주에는 검열각하 참여극단인 그린피그와 기획팀이 공동으로 준비한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별기획은 그린피그 제작 공연 ‘비하인드 컷’을 중심으로 각각 공연, 파티, 포럼 등 열린 형태로 구성되며, 각 공연과는 별도로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9월 2주 중 공개된다. 권리장전 검열각하 티켓예매는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가능하다. 전석 1만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1 / 조회 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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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Up↑&Down↓] 뮤지컬 ‘군수선거’
서울에는 젊은 지식인들이 넘쳐나지만, 시골에는 노인들과 다문화 가정 등의 소외된 이웃이 소수로 모여 살아간다. 이들의 이야기를 정감 있게 다룬 작품이 뮤지컬 ‘군수선거’다. 작품은 트로트 장르로 뮤지컬 넘버를 구성했다. 단순한 가사에 경쾌한 비트의 트로트는 관객에게 신선함을 더한다. 뮤지컬 ‘군수선거’의 무대에는 선거를 중심으로 한 시골 가족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 화끈하고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관객과의 소통 Up↑ 공연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관객과의 소통을 꾀하다 뮤지컬 ‘군수선거’는 공연 시작 전부터 사랑리 마을 주민들이 무대 위에 퍼질러 앉아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관객들이 가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가 하면, 공연 당일의 이슈들에 대해 옆 집 아저씨처럼 편안하게 대화한다. 여기서 관객들은 이미 작품에 마음을 열고 몰입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펼쳐지는 이야기 속의 군수 후보들은 관객들에게 직접 유세를 하고, 마을 잔치 도중 막걸리 잔을 내밀기도 한다. 이러한 소통이 더욱 극적일 수 있는 것은 타깃 관객이 중년층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연륜으로 넉살좋게 지하철 옆자리 사람에게도 말을 건넬 수 있는 중년층들은 이러한 소통을 반갑고 즐겁게 받아들인다. Up↑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짜임새 있는 전개 이 작품의 소재는 ‘선거’다. 선거라는 소재를 위트 있는 풍자와 한국적인 음악으로 경쾌하게 그려낸다. ‘선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고민해보고, 토론을 벌였던 주제다. 등장인물들이 하는 행동은 마치 대한민국 선거판의 축소판 같다. 선거후보자들은 대단한 선거공약을 외치지만, 정작 사랑리에서 문제가 되고 필요한 노인 복지 문제, 다문화 가정 지원, 귀농 문제들은 외면한다. 후보들 가운데 ‘나훈남’ 만이 이웃들의 걱정을 함께 나누며 그들의 일상을 소소하게 돕는 모습을 보인다. 작품은 ‘선거’라는 소재 뿐 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불임부부, 자폐아, 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이야기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그들의 진심을 표현하며 감동을 주고, 때로는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다양한 소재를 한 번에 그려내면서도 관객이 받아들이기 쉬운 것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 덕분이다. - 감칠맛 나는 연기 Up↑ 배우들의 쫀득한 연기력 배우들의 연기는 쫀득쫀득하게 맛깔스러웠다. 사투리를 구사하는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은 시골의 풍경을 그려내는 주된 매개체였다. 베트남 여성 ‘뚜이’를 연기한 김혜나 배우는 순수하고 착한 캐릭터를 어설픈 한국말과 함께 잘 버무려냈다. 동네 바보인 자폐아를 연기한 이기섭 배우는 실감나는 바보연기를 해내면서도 내면의 따뜻함을 잘 전달했다. 멀티맨의 활약도 눈부셨다. 공연 시작 전부터 구수한 입담을 펼친 이장 역의 장재권 배우는 허리 구부정한 할머니로, 경찰로 활약하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군수 여성 후보 장미화 역의 이성경 배우도 1인 2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엉터리 영어를 구사하며 얄밉도록 잘난 척하는 장미화는 바보 아들을 둔 병약하고 가슴 따스한 엄마로 순식간에 변신한다. Down↓ 곳곳의 아쉬웠던 넘버들 배우들의 연기는 심금을 울리며 웃음과 함께 짠한 감동을 선사한다.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배우들의 노래였다. 트로트는 듣는 이로 하여금 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해 다소 완벽한 보컬이 아니더라도 전달력이 컸다. 하지만 ‘나훈남’과 그의 아내인 베트남 여성 ‘뚜이’가 부르는 사랑노래와 같은 발라드 풍의 노래는 관객의 몰입력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Down↓ 호흡을 흩트리는 군무 이 작품의 후반부에는 관객들이 덩실덩실 흥이 나게 하는 발랄한 음악과 함께 군무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관객들에게 춤추며 노래하는 신선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 장면에서 배우들 간의 호흡이 다소 맞지 않아 안타깝기도 했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2.01 / 조회 3,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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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Up↑&Down↓] 뮤지컬 ‘군수선거’
서울에는 젊은 지식인들이 넘쳐나지만, 시골에는 노인들과 다문화 가정 등의 소외된 이웃이 소수로 모여 살아간다. 이들의 이야기를 정감 있게 다룬 작품이 뮤지컬 ‘군수선거’다. 작품은 트로트 장르로 뮤지컬 넘버를 구성했다. 단순한 가사에 경쾌한 비트의 트로트는 관객에게 신선함을 더한다. 뮤지컬 ‘군수선거’의 무대에는 선거를 중심으로 한 시골 가족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 화끈하고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관객과의 소통 Up↑ 공연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관객과의 소통을 꾀하다 뮤지컬 ‘군수선거’는 공연 시작 전부터 사랑리 마을 주민들이 무대 위에 퍼질러 앉아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관객들이 가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가 하면, 공연 당일의 이슈들에 대해 옆 집 아저씨처럼 편안하게 대화한다. 여기서 관객들은 이미 작품에 마음을 열고 몰입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펼쳐지는 이야기 속의 군수 후보들은 관객들에게 직접 유세를 하고, 마을 잔치 도중 막걸리 잔을 내밀기도 한다. 이러한 소통이 더욱 극적일 수 있는 것은 타깃 관객이 중년층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연륜으로 넉살좋게 지하철 옆자리 사람에게도 말을 건넬 수 있는 중년층들은 이러한 소통을 반갑고 즐겁게 받아들인다. Up↑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짜임새 있는 전개 이 작품의 소재는 ‘선거’다. 선거라는 소재를 위트 있는 풍자와 한국적인 음악으로 경쾌하게 그려낸다. ‘선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고민해보고, 토론을 벌였던 주제다. 등장인물들이 하는 행동은 마치 대한민국 선거판의 축소판 같다. 선거후보자들은 대단한 선거공약을 외치지만, 정작 사랑리에서 문제가 되고 필요한 노인 복지 문제, 다문화 가정 지원, 귀농 문제들은 외면한다. 후보들 가운데 ‘나훈남’ 만이 이웃들의 걱정을 함께 나누며 그들의 일상을 소소하게 돕는 모습을 보인다. 작품은 ‘선거’라는 소재 뿐 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불임부부, 자폐아, 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이야기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그들의 진심을 표현하며 감동을 주고, 때로는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다양한 소재를 한 번에 그려내면서도 관객이 받아들이기 쉬운 것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 덕분이다. - 감칠맛 나는 연기 Up↑ 배우들의 쫀득한 연기력 배우들의 연기는 쫀득쫀득하게 맛깔스러웠다. 사투리를 구사하는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은 시골의 풍경을 그려내는 주된 매개체였다. 베트남 여성 ‘뚜이’를 연기한 김혜나 배우는 순수하고 착한 캐릭터를 어설픈 한국말과 함께 잘 버무려냈다. 동네 바보인 자폐아를 연기한 이기섭 배우는 실감나는 바보연기를 해내면서도 내면의 따뜻함을 잘 전달했다. 멀티맨의 활약도 눈부셨다. 공연 시작 전부터 구수한 입담을 펼친 이장 역의 장재권 배우는 허리 구부정한 할머니로, 경찰로 활약하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군수 여성 후보 장미화 역의 이성경 배우도 1인 2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엉터리 영어를 구사하며 얄밉도록 잘난 척하는 장미화는 바보 아들을 둔 병약하고 가슴 따스한 엄마로 순식간에 변신한다. Down↓ 곳곳의 아쉬웠던 넘버들 배우들의 연기는 심금을 울리며 웃음과 함께 짠한 감동을 선사한다. 하지만 아쉬웠던 것은 배우들의 노래였다. 트로트는 듣는 이로 하여금 정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해 다소 완벽한 보컬이 아니더라도 전달력이 컸다. 하지만 ‘나훈남’과 그의 아내인 베트남 여성 ‘뚜이’가 부르는 사랑노래와 같은 발라드 풍의 노래는 관객의 몰입력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Down↓ 호흡을 흩트리는 군무 이 작품의 후반부에는 관객들이 덩실덩실 흥이 나게 하는 발랄한 음악과 함께 군무 장면이 등장한다. 이는 관객들에게 춤추며 노래하는 신선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 장면에서 배우들 간의 호흡이 다소 맞지 않아 안타깝기도 했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1.31 / 조회 3,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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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범인이 달라진다고? 관객 참여형 추리극 <쉬어 매드니스>
수다스럽고 개성 강한 미용사 조지와 수지가 일하는 미용실 '쉬어 매드니스'. 어느 날 이곳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수지와 조지, 그리고 살인사건이 일어난 시간 미용실에 있던 오준수, 한보현 중 한 명이다. 과연 이 네 사람 중 누가, 왜 살인을 저질렀을까? 관객 참여형 추리극 가 2년 만에 다시 대학로 무대에 올랐다. 제작진은 지난 22일 프레스콜을 열고 지난 8일 무대에 오른 이 작품의 전체 장면을 공개했다. 면도를 하러 온 형사 강우진(서성종)과 미용사 조지(정태민)부잣집 사모님 한보현(김송이)와 미용사 수지(김나미)는 독특한 진행과 빈틈없는 이야기로 1980년 미국 보스턴에서 초연된 이래 세계 54개의 프로덕션을 통해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2006년부터 2011년까지 꾸준히 공연되어온 인기 연극이다. '관객 참여형'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는 살인사건의 전말을 관객과 함께 추리해나가는 연극이다. 관객들은 수사에 나선 형사를 도와 각 용의자들의 알리바이를 밝혀내고, 살인사건이 일어난 시간 각 인물들이 보였던 수상한 행동을 하나씩 지적한다. 풀리지 않는 의문은 직접 형사나 용의자들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사건의 정황을 추리하는 조영민 형사(배현일) 용의자를 취조하는 형사 "범인은 왼손잡이인가요, 아니면 오른손잡이인가요?" "그게 왜 궁금하시죠? "왼손잡이라면 왼쪽을 찔렀을 테니까요" 객석의 열기는 생각보다 더 뜨거웠다. 관객들은 형사에게 범인의 키나 몸무게를 묻기도 하고, 혐의를 부인하는 출연자들에게 아까 수상한 물건을 들고 있지 않았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렇게 밝혀진 정황을 토대로 관객들이 가장 의심 가는 용의자를 지목하면, 그에 따라 매회 다른 결말이 이어진다. 또 다른 매력은 수시로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한 대사들이다. 특히 '노홍철' '화성시' '4대강' 등 요즈음의 사회 이슈와 맞물린 재미있는 대사들이 많다. 변정주 연출에 따르면, 원작자가 이 작품이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공연될 수 있도록 극중 지명, 인물을 가리키는 부분을 빈칸으로 남겨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실시간으로 변하는 이슈를 대본에 반영해 매회 다른 대사를 넣는다. 서성종, 정태민, 김송이, 김도형, 김나미, 배현일 등 이날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은 이제까지의 공연에서 황당한 질문을 던지는 관객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거나 여자배우의 전화번호를 묻는 관객이 있는가 하면, 배우들의 옷이나 소품이 바뀌었다고 우기는 사람들도 있다고. 배우와 관객이 머리를 맞대고 펼치는 이 흥미진진한 추리극에 함께 해보자. 연극 는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연극 "쉬어 매드니스"공연장면
2013.01.23 / 조회 17,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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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미리보기] 매1분 1초를 웃겨준다, 연극 ‘쉬어매드니스’
연극 ‘쉬어매드니스’가 2년 만에 국내 관객들에게 돌아온다. 이 작품은 1년 365일 365가지 다른 결말을 만드는 색다른 시도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전 세계에서 롱런하고 있는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한국에서도 그 명성을 이었다. 2007년 인터파크 연극 부문 1위를 비롯해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2013년 다시 찾아온 연극 ‘쉬어매드니스’, 그 웃음의 묘미를 미리 알아보았다. 세계가 사랑하는 연극 ‘쉬어매드니스’ 이 작품은 1980년 보스턴 초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10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2006년 국내 초연을 시작으로 2011년 초까지 15만 명 이상의 관객이 거쳐 갔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전 세계 연극의 교과서’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미국 역사상 가장 롱런한 연극으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오르기도 했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보스턴 글로브의 '올해 최고의 코미디'에 7번 선정됐고, 시카고 선타임즈와 필라델피아 엔콰이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연극'으로 뽑혔다. 또한, 미국 추리작가협회의 레이븐상과 찰리 채플린 상을 휩쓸었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지금 이 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공연 중이다. 관객, 연극 ‘쉬어매드니스’의 배우가 되다 또라이 미용실 ‘쉬어매드니스’에 들어서는 순간, 관객들은 이곳의 특별한 매력에 빠져든다. 산만하고 똘끼 충만한 조지와 수지는 정신없는 행동으로 폭소를 유발해 관객들의 혼을 뺀다. 미용사 조지와 수지의 엉뚱함에 빵빵 터질 찰나에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용의자들은 치밀한 알리바이를 내세우며 자신을 변호한다. 여기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쥔 유일한 목격자는 관객들이다. 관객들은 한 사람의 배우가 되어 함께 수사에 동참한다. 형사들은 사건의 목격자인 관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형사들과 함께 사건을 되짚어 나간다. 누가 진짜 범인인 지는 정해져 있지 않다. 관객들의 참여로 결말은 매 번 바뀐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매 번 다른 결말로 공연이 끝날 때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관객과 배우가 하나 되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바로 연극 ‘쉬어매드니스’의 매력이다. 또한, 매일 변화하는 한국의 정치, 사회적 사건과 당일 관객의 성향, 날씨까지 바로 ‘오늘’의 시점으로 라이브 해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한다. 어떤 결말에도 자연스럽고 완벽한 애드리브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32년 동안 축적된 대본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결말의 대본이 미리 준비되어 있다. 애드리브마저 철저하게 매뉴얼 화되어 허점이란 찾아볼 수 없다. 관객의 적극적 참여도에 따라 극의 재미가 배가 된다. 2013년 리턴즈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수사의 폭을 넓혀 배우와 관객의 긴장감을 강화시켰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대학로문화공간 필링 2관에서 1월 8일부터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1.10 / 조회 6,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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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직접 찾는 범인! 폭소추리극 ‘쉬어 매드니스’
연극 ‘쉬어 매드니스’가 2년 만에 대학로 무대로 돌아온다.작품은 국내 최초 관객 참여형 연극이다. 관객의 수사와 추리로 매일매일 살인사건의 범인이 달라진다. 배우들은 센스와 순발력을 발휘한 애드립으로 매일 새로운 결말을 관객에게 전한다.공연은 ‘쉬어 매드니스’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펼쳐진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형사들은 사건의 목격자인 관객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관객은 형사들과 함께 사건을 되짚어 나가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간다.연극 ‘쉬어 매드니스’는 1980년 보스턴에서 초연했다. 작품은 보스톤 글로브에서 ‘올해 최고의 코미디’에 일곱 번 선정됐으며, 시카고 선타임즈와 필라델피아 엔콰이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연극’으로 꼽히기도 했다. 미국 추리작가협회의 레이븐상을 수상했으며, 명예의 코미디홀에 입성한 첫 번째 연극으로 화제를 모았다.2013년 연극 ‘쉬어 매드니스’는 관객이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수사의 폭을 넓힌다. 또한, 배우와 관객의 긴장감을 강화시켜 업그레이드된 웃음과 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연극 ‘쉬어 매드니스’에는 이현철, 서성종, 정태민, 김철진, 김송이, 고혜미, 김나미, 김소희, 윤정선, 김도형, 유재동, 배현일, 안병찬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대학로문화공간 필링2관에서 오픈런으로 무대에 오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1.09 / 조회 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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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서와 이야기를 담는다, 뮤지컬 ‘군수선거’
뮤지컬 ‘군수선거’가 2013년 2월 28일까지 더굿씨어터에서 열린다.작품은 트로트 장르로 뮤지컬 넘버를 구성했다. 단순한 가사에 경쾌한 비트의 트로트는 관객에게 신선함을 더한다. 무대는 우리 정서가 담긴 음악으로 우리군 사랑리 시골 가족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은 선거라는 소재를 위트 있는 풍자로 그려낸다. 기득권자들의 욕심과 말만 앞세우는 모습은 트로트의 노래와 어우러진다. 선거후보자들은 대단한 선거공약을 외치지만, 정작 사랑리에서 문제가 되고 필요한 노인 복지 문제, 다문화 가정 지원, 귀농 문제들은 외면한다. 후보들 가운데 나훈남 만이 이웃들의 걱정을 함께 나누며 그들의 일상을 소소하게 돕는 모습을 보인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욱현은 “최근 공연계는 거대한 라이센스 뮤지컬, 혹은 젊은 사람들 위주의 내용이 주된 경향을 보인다. 뮤지컬 군수선거는 ‘뽕짝’이라는 우리 음악도 세상에 알리고 한국 만의 따뜻한 고향 이야기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사람 냄새 나는 우리군 사랑리를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남궁세정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12.07 / 조회 2,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