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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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비클래스’…최정헌·이지현·지호림 등 캐스팅 공개
연극 '비클래스'(제작_골든에이지컴퍼니)가 메인포스터를 공개하며 2년 만에 돌아온다.
연극 '비클래스'(작/연출_오인하, 작곡_김여우리, 프로듀서_박인선)는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집안의 자제들만 갈 수 있는 예술인 양성학원 ‘사립 봉선예술학원’을 배경으로 한다. B클래스에 속해 있는 네 명의 학생들이 실력이 아닌 능력과 조건만으로 평가받는 봉선예술학원의 ‘기준’을 넘어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한 ‘합동 졸업 공연’을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에서는 가장 찬란한 시절을 ‘경쟁’이라는 테두리 안에 갇혀서 잔인하게 보낼 수밖에 없었던 청춘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부모님을 위해 A클래스로 올라가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는 것이 목표인 작곡 전공 김택상 역에는 연극 '환상동화', '소라별 이야기', '나미아 잡화점의 기적'등의 작품에서 본인만의 캐릭터를 잇달아 선보이며 실력을 인정받은 최정헌과 연극 '내일 바다에', '어나더 컨트리', '지구를 지켜라'등의 작품에서 본인만의 색을 선명하게 표현할 줄 아는 이지현이 출연하며, 연극 '어나더 컨트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지호림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식물인간이 된 누나와 단둘이 살아가는 보컬전공 이수현 역에는 뮤지컬 '타락천사', '광주', 연극 '보도지침'등의 작품에서 몰입감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김찬종과 그룹 JBJ, 핫샷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인기 아이돌 멤버에서 뮤지컬 '메피스토', '창업'등을 통해 배우로서 변신까지 성공한 노태현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뮤지컬 '월명'을 통해 데뷔한 신예 류찬열이 합류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 (왼쪽부터) 최정헌, 이지현, 지호림, 노태현, 김찬종
류찬열, 한선천, 강은일, 허영손, 강은빈
정지우, 한서희, 오세미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결별로 한국의 먼 친척집에서 살고 있는 순수하지만 외로운 영혼의 소유자 치아키 역은 뮤지컬 '킹키부츠', '젊음의 행진'등의 공연 작품 외에도 현대무용가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배우 한선천과 뮤지컬 '아가사', '라 루미에르', '스모크' 등에서 맡은 배역을 성실하게 연구하고 표현해 내며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 중인 강은일이 맡았다.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 '환상의 모파상', '대한민국 난투극' 등의 작품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허영손과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쉬어매드니스'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강은빈, 그리고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박열', '붉은 정원'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정지우가 유명한 음악가인 아버지와 천재 피아니스트인 형으로 인해 강박증을 앓고 있는 피아노 전공 이환 역으로 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연극 '쉬어매드니스', '셜록홈즈'등에 출연한 한서희와 남다른 애정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출연을 확정 지은 오세미가 B클래스의 담임 선생 서정인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으며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누구보다 작품을 가장 잘 알고 섬세하게 다룰 줄 아는 작가 오인하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연출로 참여한다. 감정선이 워낙 섬세하게 표현되어야 하는 작품인만큼 작가의 시선이 작품에 절대적으로 필요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공연을 제작하는 골든에이지컴퍼니 관계자는 “원치 않는 경쟁속에 때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한걸음 내딛는 비클래스 친구들의 모습과 지금 우리의 모습이 많아 닮았다. 여전히 서툴고 부족한 모습이지만 '그대로 괜찮다, 그래도 괜찮다"라고 다독이며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 '비클래스'는 오는 2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대학로 브릭스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1월 중 1차 티켓 오픈이 예정되어 있으며 공연에 대한 소식은 골든에이지컴퍼니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골든에이지컴퍼니 제공
2022.01.07 / 조회 18,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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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환상동화’ 랭킹 1위, 조기예매 40% 할인
연극 ‘환상동화’가 28일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 사이트에서 연극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연극 ‘환상동화’는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젠틀맨스가이드’, ‘귀환’의 연출 김동연이 직접 작/연출한 작품이다. 극은 세 명의 광대가 ‘한스’와 ‘마리’를 주인공으로 한 편의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 이번 시즌은 6년 만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돌아올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시즌은 슬픔과 사랑을 상징하는 사랑 광대 역에 배우 송광일이 캐스팅됐다. 대립과 전쟁을 상징하는 전쟁 광대 역은 배우 기세중, 장지후가 맡았다. 예술과 광기를 상징하는 예술 광대 역은 배우 원종환, 육현욱, 고독과 내면의 세계에 빠진 작곡가 한스 역은 배우 박규원, 최정헌, 백동현이 함께한다. 춤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마리는 신예 배우 한소빈, 윤문선이 무대에 선다. 1차 티켓 오픈은 12월 24일부터 1월 5일까지 공연에 적용된다. 11월 3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시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극 ‘환상동화’는 12월 21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한다. 사진제공_Story P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10.30 / 조회 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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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환상동화’ 피아노 커버 이벤트 진행…오늘(28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
연극 '환상동화'가 오늘(28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피아노 연주 커버 이벤트를 준비했다.
피아노 커버 이벤트는 극 중 고독과 내면의 세계에 빠진 작곡가 한스가 연주하는 '환상동화’ 곡을 피아노 커버하는 이벤트다.
참여 방법은 '환상동화' SNS에 공개된 '환상동화' 악보의 피아노 커버 영상을 본인의 SNS 계정에 업로드 또는 이메일(storyp7@naver.com)로 접수 받는다. 참여 기간은 11월 10일(일) 자정까지며, 최종 선정된 TOP 6 우승자에게는 '환상동화' 티켓 2매와 MD 1종의 선물이 주어진다. 우승자는 배우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선발된다. 연극 '환상동화'의 피아노 커버 이벤트는 공식 계정(https://www.instagram.com/fantasytale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극 '환상동화' 사랑광대, 전쟁광대, 예술광대인 세 명의 광대가 ‘한스’와 ‘마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한 편의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삶과 사랑, 예술에 대한 사유를 던지는 작품이다.
6년 만에 돌아오는 '환상동화를 이끌어 갈 라인업에는 슬픔과 사랑을 상징하는 사랑광대 역에 송광일, 대립과 전쟁을 상징하는 전쟁광대 역에 기세중, 장지후가 예술과 광기를 상징하는 예술광대 역에 원종환, 육현욱, 고독과 내면의 세계에 빠진 작곡가 한스는 박규원, 최정헌, 백동현, 춤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마리는 한소빈, 윤문선이 낙점되었다.
'환상동화' 1차 티켓 오픈은 오늘(28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단독으로 오픈되며, 오는 11월 3일(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할인 40%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연극 '환상동화'는 오는 12월 1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에서 개막해 2020년 3월 1일까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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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스토리피 제공
2019.10.28 / 조회 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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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환상동화’ 오늘(21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 오픈…마리 역 신예 한소빈 낙점
연극 '환상동화'가 오늘(21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세 광대가 들려주는 한 편의 연극 '환상동화'는 2013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오는 12월 6년 만에 돌아온다. ‘신흥무관학교’, ‘어쩌면 해피엔딩’의 연출을 맡았던 김동연이 작/연출한 작품이다.
금일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 포스터는 인물을 상징하는 선명한 대비와 다채로운 컬러감이 강조됐다.
사랑광대 역의 송광일은 감성적이고 낭만 가득한 사랑광대를 구현해 기대를 불러모았다. 핑크빛 배경톤에, 아기자기한 펄이 들어간 와이셔츠를 착용해 사랑광대 역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예술광대 역의 원종환, 육현욱은 개성 넘치는 분장에 자신만만한 표정을 자아내 예술광대 역 특유의 매력을 보여줬다. 전쟁광대 역의 기세중, 장지후는 전쟁광대 특유의 다크하고도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짙은 검정 아이라인의 분장과 붉은톤의 강렬한 배경은 인간이 가진 가장 위대한 재능은 파괴와 대립이라 주장하는 전쟁광대를 상징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한스 역의 박규원, 최정헌, 백동현은 광대들이 만드는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전쟁통 속 고독한 내면에 빠진 작곡가 한스를 완벽히 흡수했다.
마리 역의 캐릭터 포스터 공개는 캐스팅 발표와 함께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마리 역은 신예 배우 한소빈이 낙점되었다. 한스처럼 아픔을 지닌 캐릭터인 마리만의 처연하고 슬픈 분위기를 섬세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연극 '환상동화'는 오늘(21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프리뷰 티켓은 12월 21일부터 22일 총 3회차에 해당하며, 50% 할인율을 적용해 30,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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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스토리피 제공
2019.10.21 / 조회 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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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환상동화’ 송광일, 원종환, 육현욱, 기세중, 장지후 등 캐스팅 발표
▲ (왼쪽 위부터) 송광일, 원종환, 육현욱, 기세중
▲ (왼쪽 아래부터) 장지후, 최정헌, 박규원, 백동현
오는 12월 개막 소식을 알린 연극 '환상동화'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2013년 이후 6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환상동화'는 삶에 대한 다른 관점과 예술적 사상을 가진 각양각색 매력의 사랑광대, 예술광대, 전쟁광대가 ‘한스’와 ‘마리’를 주인공으로 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며 전개된다.
슬픔과 사랑을 상징하는 사랑스러운 역할의 사랑광대 역은 뮤지컬 '난쟁이들', '풍월주', 연극 '나쁜자석'의 송광일이, 예술과 광기를 상징하는 예술광대 역에는 뮤지컬 '김종욱찾기', '난쟁이들', '레드북'의 원종환과 뮤지컬 '시라노', '광화문 연가'의 육현욱이 캐스팅됐다.
대립과 전쟁을 상징하는 전쟁광대 역은 뮤지컬 '뱀 파이어 아더', '배니싱', '안나 카레니나'의 기세중, 뮤지컬 '호프', '마마 돈 크라이', '더데빌'의 장지후가 맡았다.
광대들이 그리는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고독과 내면에 빠진 작곡가 한스 역은 뮤지컬 '최후진술', '파가니니'의 박규원,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언체인'의 최정헌, 신예 백동현이 캐스팅되었다. 한편, 이번 캐스팅 발표에서 빠진 마리 역과 광대 역의 추가 캐스팅 발표가 개막 이전에 있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 연극 '환상동화'는 김동연 연출이 맡는다. 그는 환상동화를 오랫동안 구상해 쓰고, 연출해 온 작품으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연극 '환상동화' 프리뷰 공연 티켓 오픈은 오는 11일(금) 오후 2시에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전석 60,000원으로 프리뷰 할인 50%을 적용해 30,000원에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연극 '환상동화'는 12월 21일 대학로 동덕여대 코튼홀에서 개막해 2020년 3월 1일까지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스토리피 제공
2019.10.07 / 조회 5,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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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에 갇힌 두 남자…영화 <메소드> 극중극 <언체인>
글/구성: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7.12.20 / 조회 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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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드' 극중극 '언체인' 15일 개막…콘셉트 이미지 공개
'무한도전' 사진작가 박지만 촬영
극한 상황 속 긴장감·섬세함 담아
김수현·오정환 등 출연…15일 개막연극 ‘언체인’의 배우 오정환(왼쪽), 김수현의 콘셉트 이미지(사진=콘텐츠플래닝).[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화 ‘메소드’에 극중극으로 삽입됐던 연극 ‘메소드’가 개막을 앞두고 작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MBC ‘무한도전’의 전속 사진작가 박지만이 이번 콘셉트 이미지를 촬영했다. 연극에 출연하는 배우 김수현, 김동현, 백성철, 강승호, 최정헌, 오정환 등은 박 작가의 지시 속에 극한의 상황에 몰린 캐릭터의 긴장감과 섬세한 감정을 담아 촬영에 임했다.‘언체인’은 이유도 모른 채 누군가에게 끌려와 지하실에 갇혀 고통 속에서 깨어난 두 남자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2인극이다. 탈출을 위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지만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끊임없이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이야기를 팽팽한 긴장감과 날카로운 심리묘사로 보여주는 작품이다.지난달 2일 개봉한 방은진 감독의 영화 ‘메소드’에 극중극으로 삽입돼 화제를 모았다. 영화 속 연극배우 재하(박성웅 분)와 아이돌 스타 영우(오승훈 분)이 함께 출연하는 연극으로 등장했다. 영화 마지막에 등장한 연극 공연 장면은 에너지와 긴장감에서 단연 압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언체인’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콘텐츠 그라운드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3만5000~4만5000원. 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2차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연극 ‘언체인’의 배우 최정헌(왼쪽), 백성철의 콘셉트 이미지(사진=콘텐츠플래닝).연극 ‘언체인’의 배우 강승호(왼쪽), 김동현의 콘셉트 이미지(사진=콘텐츠플래닝).▶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4 / 조회 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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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왔수다> 당신, 당신 땜에 공연 봅니다!
나에게 공연은 두 가지다. 커튼콜이 기다려지는 공연과 커튼콜 순간이 민망해지는 공연. 진공청소기급 흡입력을 보여준 배우들에게는 손이 발이 되도록, 뜨거운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최고였어요!’라는 눈빛을 쏴주면서 말이다. 그러나. 오글거리는 발연기로 일관하는 무대 위 배우에게는 해줄 수 있는 일이 없다. 눈을 마주치자니 민망하고, 박수를 치자니 이건 가식이다. 진심으로, 커튼콜이 기다려지는 그런 배우들을 만나고 나면 참으로 상쾌하다. 커튼콜이 기다려지는 두 배우 “생활연기_서현철, 김선영” 배우 서현철, 김선영의 매력은 애드리브인지, 대본인지 분간할 수 없는 ‘생활 연기’다. 본인들의 안방인 듯, 무대 위 그들은 아주 그냥 끝내주게 자연스럽다. 불혹이 넘은 나이에 ‘2006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서현철은, 연극열전이 달아준 날개를 달고 비상 중이다. 에 이어 요즘은 에서 ‘잠옷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웃음은 건강식이고, 마음의 독소를 녹여주는 해독제”라고 외치는 서현철의 코믹연기는 일품이다. 무대 위, 배우 서현철의 위대한 존재감은 을 본 전문가들의 후기를 통해 팍팍 알 수 있다. 충분히 재미있다. 하지만 아직은 서현철의 독무대_김일송 (플레이빌 편집장) 특급 웃음폭탄 서현철을 무대에서 보호해야한다. 방송,영화 겸업금지_조용신 (뮤지컬 평론가) 웃음을 참다 기침 나오는 코미디. 배우 서현철의 연극이다_박돈규 (조선일보) 딱 한번의 드라마 출연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에서 이미숙의 내연남 ‘털보 장씨’(이름도 없었다)로 출연한 서현철은 “저 술주정뱅이 배우는 누구에요?”라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찰진 연기. 그를 향한 연출가, 드라마 PD들의 뜨거운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 들린다. 연극 연출가들이 서현철 배우에게 띄우는 노래를 대신 전해본다. 2AM이 부릅니다, “죽어도 못 보내~.” 배우 김선영. 에서 “우와~”를 연발하게 했던 그녀는 베일 속에 싸인 배우다. 자의인지, 타의인지…, 으하. 무엇이든 알려준다는 포탈사이트에서도 그녀의 인물정보는 찾아볼 수 없다. (공연의 모든 것, 플레이디비에는 아주 자세하게 나왔다. 음하하!) 지독한 모녀스토리 부터 처절한 부부스토리 까지. 무대 위 그녀는 “상대방의 연기를 돋보이게 해주는” 아주 귀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의 홍경연, 이주원 배우 모두 찰진 연기를 자랑하는 배우들이지만. 배우 김선영은 그들이 가진 에너지를 더욱 활활 불태우게 하고, 그 열기를 받아낼 줄 아는 현명한 배우다.2008년 시작된 은 경상도 출신 배우 ‘김선영-이주원’ 두 배우의 찰진 사투리와 연기의 힘으로 일궈진 작품이다. 2010년 무대에 오른 두 배우는 한층 더 촘촘해진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극은 출산, 육아, 돈에 대한 실랑이 끝에 “아이를 향한 희망”으로 마무리된다. 의 커튼콜 순간. 그렁그렁, 눈물 가득한 배우 김선영의 눈빛은 아직도 생생하다. 실제로 임신 5개월에 접어든 그녀는 오는 9월 19일, 공연을 끝으로 출산의 길로 달려간다고 한다. 화끈한 연기로 일관해온 그녀이기에 출산도 화끈하게, 순풍! 해결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출산을 앞둔 그녀에게,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송주오빠 권상우 배우의 명대사를 패러디해 전해본다. 배우님, “무대는 돌아오는 거야!”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8.31 / 조회 18,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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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라면> 우리 정말 웃기지 않나요?
. 순정만화같은 제목과 포스터에 속지말자. “스물 아홉 처녀와 일흔 살 노인이 결혼하겠다고 나섰다”는 설정도, 막장으로 치닫는 의 스포일러라고 말하기 어렵다. 그 어떤 독한 설정에도 ‘막장’, ‘황당’이라는 단어를 앞세우기 어려울 만큼, 막장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은 거짓말이라는 멍석 위에 황당하고 엉뚱한 설정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막장설정의 끝’을 보여준다. “웃음이 없는 작품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는 항상 ‘어떻게 하면 사람을 웃길까’를 고민한다. 인간이 인간을 보고 웃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그것이 바로 나의 테마다”라고 말한 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말장난’ 기술의 정점을 에서 만날 수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극 전개는 시종일관 긴장감을 조성하며 배우, 관객들의 반응을 최고조로 올린다. “이 남자는 옆집 남자야”, “이 남자는 옆집 국수집 남자야”, “이 남자는 옆집 국수집 남자인데 게이야”처럼 점점 부풀어오르는 거짓말에 관객들은 폭소하고 배우들은 새로운 설정으로 돌입한다. 이 작품 최고의 묘미는 배우들의 재빠른 리액션이다. ‘생활연기’로 유명한 서현철(코이소 쿠니타로 역)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아버지와 결혼할 여자를 만나러 온 아들, 박준서(기무라 겐야 역)의 반전연기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의 어두운 기운을 걷고 말괄량이 둘째로 돌아온 김유영의 연기도 반갑다. 무대 위에서 재현한 나가시 소멘(흐르는 물에 국수를 띄어먹는 일본전통풍습)행사, 일본인 특유의 양면적인 모습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종일관 조성되는 긴장감속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내용은 를, 콩가루 집안이 빚어낸 유쾌한 기운은 를 생각나게 한다. 관객들의 웃음소리 때문에, 배우들의 다음 대사를 듣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 이 작품의 흠이라면 흠이다. , 한바탕 진하게 웃을 수 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8.03 / 조회 1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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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웃음 융단폭격, <너와 함께라면>
연극 의 미타니 코우키 작가가 펼쳐내는 ‘거짓말과 말장난의 기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이 지난 23일, 국내 첫 무대에 올랐다. 은 연극 의 거짓말로 묶인 연속강타 해프닝과 에서 맛본 엉뚱한 콩가루 가족들이 쏟아내는 한 바탕 소동이 종합선물세트로 담겨있는 작품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과 가짜가 진짜가 되는 기묘한 순간에 객석에서는 유쾌한 웃음이 빵빵 터진다. 마흔 살 차이가 나는 남자친구를 숨기기 위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과 남자친구의 애칭 ‘케니’를 순식간에 고양으로 둔갑시키는 말장난이 120분 내내 객석으로 몰아친다 의 가장 큰 무기는 미타니 코우키 특유의 캐릭터, 대사를 자신들만의 웃음코드로 소화한 일곱 명의 배우들의 열연. 자신의 어머니와 동갑인 남자친구를 데려온 딸 앞에서 가장으로의 권력을 잃고 사는 무기력한 아빠 서현철, 의 묵직한 기운을 벗고 뻥처녀, 철부지 둘째 딸로 완벽 변신한 김유영, 아버지의 애인을 만나기 위해 아유미의 집으로 찾아온 아들 박준서의 능청맞은 연기가 포복절도 코미디를 완성한다. 터져버린 관객들의 웃음소리 때문에, 연기자들의 다음 대사를 듣기 위해서는 귀를 쫑긋 세워야 한다는 게 이 작품의 흠이라면 흠이다. ‘지친 날, 많이 웃고 싶은 날 보면 좋은 연극’, ‘광대가 아플 정도로 웃었다’는 관객후기가 줄을 잇고 있는 연극 은 오는 10월 31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공연한다. 공연장면스물 아홉 아유미(이세은), 그녀의 일흔살 남자친구 켄야(송영창) 당신이 청년 사업가 케니~? 켄야의 아들(박준서)을 딸 아유미의 남자친구라고 생각하는 엄마(추귀정)사실을 알게되면, 엄마가 망치를 들고 나타날거야!아유미의 엄마가 자신의 새어머니가 될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겐야잠옷을 사랑하는 아빠, 쿠니타로(서현철)엄마, 맞아~우리 사귀는 거 맞아!이분은, 옆집사는 국수집 아저씨인데, 게이에요! 뻥처녀 후지미(김유영)점점 부풀어오르는 뻥, 뻥!야, 왜 때려!코이소네 연례행사나가시 소멘(흐르는 물에 국수를 띄어먹는 일본 풍습)덩크슛을 한 사연은?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 (club.cyworld.com/docuherb)
2010.07.29 / 조회 12,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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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라면><트라이앵글> “우리 같이 있으면 요상해요?”
함께 하자니 황당한 사람들이 무대 위에 올랐다. 가족들에게 마흔 한 살 연상의 남자친구를 소개시키면서 좌충우돌 소동이 벌어지는 연극 과 스토커인지 일편단심인지 모를 한 노처녀와 두 남자의 동거 이야기, 뮤지컬 이 오는 7월 말 공연을 앞두고 나란히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연극 은 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미타니 코우키 작가의 작품으로, 스물 아홉 딸이 일흔 살 남자친구와 함께 등장하면서 사건의 심각성을 파악한 가족들의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는다. 해프닝의 연속 속에 웃음과 사람에 대한 진심을 담고 있다는 이 작품에는 의 검열관으로 활약해 오고 있는 송영창이 사랑에 빠진 70세 기무라 켄야 역을 맡았으며, 그의 연인 스물 아홉 코이소 아유미 역에는 1999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 후 드라마 ‘야인시대’, ‘대장금’, ‘그 해 여름’ 등에서 활약해 온 이세은이 맡아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연극 출연 배우들우리는 코이소 자매~코이소 자매를 둔 부부“공연 경험이 없다는 게 부끄럽기도 했다”는 이세은은 “그간 공연의 문을 많이 두드렸지만 잘 안 되었는데, 이번엔 정말 절 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마흔 한 살의 나이차를 둔 연인의 관계가 다소 걱정스럽긴 한데, 일본에서 벌어진 ‘남의 일’로 보시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송영창은 “보통의 코미디가 갖지 못한 진한 페이소스, 고급스러운 희극 맛이 미타니 코우키의 작품에 있다”고 덧붙였다. 마흔 한 살 연하와 사랑에 빠진 기무라 켄야와 그의 아들(오른쪽부터 송영창, 박준서, 최정헌(아들 역은 더블))지난 해 뮤지컬 의 벤들러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김유영은 코이소 아유미의 동생 코이소 후지미 역을, “언제나 비정상적인 캐릭터를 맡았고 이번에도 굉장히 게으른 사람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고 좌중에 웃음을 낳은 서현철은 두 딸의 아버지로 등장한다. 김유영은 “뮤지컬을 하면서도 연기적인 면에 부족함을 느꼈고, 지난 장기공연으로 배우가 아닌 배역으로만 관객들이 기억해 주는 것 같았다”고 말하면서 전작과 정 반대의 인물로 서는 이번 무대에 큰 기대를 나타내었다. 코이소 아유미를 짝사랑하는 이발소 남자(조지환)한 여자와 두 남자의 황당 동거 이야기 뮤지컬 7월 23일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에서 이 개막하고 4일 후, 뮤지컬 이 같은 극장 2관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역시 연극열전3의 참가작이자, 이번 시즌의 유일한 뮤지컬인 은 우연히 한 집에 살게 된 세 청춘 남녀의 꿈과 사랑을 발랄하게 풀고 있다. 1988년 초연한 일본 창작 뮤지컬로 공연 종류 후 10년 만인 2009년 재공연, 큰 사랑을 받은 은 이번 한국 무대에선 ‘Video Killed the radio star’, ‘My sharona’ 등 7,80년대 팝 가수들의 히트곡과 한국의 가요 등이 어울린 주크박스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다. 소심한 소설가 지망생 도연(강지후, 최재웅)“대학로에서 팩스 보낼 곳을 찾아 홍기유 연출님을 우연히 만나 오디션을 보게 됐다”며 남다른 길거리 캐스팅 비화를 밝히기도 한 강지후는 이번이 첫 뮤지컬. 소심한 소설가 지망생 도연 역을 맡아 “하고 싶단 생각 밖에 안들었지만, 연출과 음악 감독님에겐 위기일 수 있겠다”며 “팀에 누가 되지 않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강지후와 함께 도연 역에 나서는 최재웅은 “스타일이 굉장히 다른 일본 코미디여서 한국 무대에 맞게 잘 고치려고 노력중”이라며 “후반부의 세 남녀의 진솔한 면모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스물 일곱 살 때부터 노처녀 역 전담이었다는 안유진은 이번에도 ‘평범한 노처녀 영이’를 맡았다. “여자 관객들이라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숨겨진 아픈 비밀들이 있다”는 영이는 극 중 도연의 첫 사랑 상대이기도 하다. 영이(안유진)와 경민(김승대)좋아하는 남자를 직접 찾아나서는 영이의 레이더망에 걸린 남자, 록가수를 꿈꾸는 경민 역엔 김승대가 나선다. 제작발표회 무대에서 시원한 샤우팅 창법과 건들거리며 던지는 인상적인 유머를 선보였던 그는 “빈대 같이 뻔뻔한 록커가 바로 경민”이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발산하는 모습이었다. 연극열전 시리즈의 프로그래머이자 이번 작품으로 첫 연출을 맡은 홍기유 연출과 원미솔 음악감독이 함께 하는 뮤지컬 은 7월 27일부터 9월 26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쇼케이스 현장"저는 왜 하는 일 마다 안 되는거죠?""떨지마, 그녀가 바로 저기에 있어!""나는 록커! 한번 가 볼까아~~~!!!!"한 여자와 두 남자의 한집 살이, 어떨까요?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0.07.14 / 조회 10,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