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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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빅스 켄), 뮤지컬 ‘엑스칼리버’ 주인공 아더 역 캐스팅
EMK오리지널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이재환(빅스 켄)이 합류한다.
7일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측은 오리지널 캐스트 김준수, 이지훈, 신영숙, 민영기, 손준호와 뉴 캐스트 김성규, 김소향, 케이의 합류 소식에 이어 빅스(VIXX)의 메인 보컬 이재환 추가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이재환의 합류 소식으로 더욱 완벽한 무대를 예고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엑스칼리버’에서 이재환이 분할 ‘아더’는 왕의 운명을 타고난 청년이지만 성검 엑스칼리버를 뽑은 뒤 자신의 운명 앞에서 고뇌하고 성장하는 역할이다. 그는 재연에서 같은 역으로 활약했던 김준수와 앙코르 공연으로 새롭게 합류한 김성규와 함께 무대에 올라 2년 만에 뮤지컬 배우로 돌아온다.
실력파 아이돌 그룹 빅스의 메인 보컬 이재환은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과 다양한 콘셉트를 훌륭히 소화해낸데 이어 뮤지컬 '드라큘라', '잭더리퍼', '타이타닉'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뮤지컬 경험을 쌓아왔다.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그가 전역 후 처음 합류하는 ‘엑스칼리버’ 앙코르 공연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보컬 실력과 연기력을 마음껏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환은 “EMK뮤지컬컴퍼니의 훌륭한 작품에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김준수, 김성규, 이지훈, 신영숙, 민영기 등 대한민국 최고 뮤지컬 배우들과 한 무대에 서게 되어 더 할 나위 없이 기쁘고 설렌다.”라며 공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엑스칼리버’ 공연을 관람했을 때, 압도적인 무대 세트와 드라마틱하고 강렬한 서사, 음악에 매료되었다. 좋은 무대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이재환을 비롯해 김준수, 김성규, 이지훈, 에녹, 강태을, 신영숙, 장은아, 민영기, 손준호, 김소향, 최서연, 케이, 이상준, 이종문, 홍경수 등 라인업으로 오는 1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 뮤지컬 '엑스칼리버'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2.01.07 / 조회 1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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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15일 앙코르 공연 1차 티켓 오픈
EMK 오리지널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서울 앙코르 공연이 확정된 가운데, 15일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내일(15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진행하는 ‘엑스칼리버’ 앙코르 1차 티켓 오픈 회차는 내년 1월 29일부터 2월 13일까지 총 2주간의 공연이다. ‘엑스칼리버’를 향한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진행되는 앙코르 공연인 만큼, 19일(일)까지 예매 시 적용되는 ‘앵콜 기념 할인’도 예정되어 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엑스칼리버’의 성공을 이끈 주역이자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 다시 한번 활약할 기존 캐스트 12명(김준수, 이지훈, 에녹, 강태을, 신영숙, 장은아, 민영기, 손준호, 최서연, 이상준, 이종문, 홍경수)과 뉴 캐스트 3명(김성규·김소향·케이)가 새롭게 합류한 캐스팅 소식 및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바 있다. 더불어 김성규, 김소향, 케이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엑스칼리버’ 3명의 배우들은 캐릭터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서사를 한껏 담아냈다.
극 중 ‘아더’ 역으로 첫 합류한 김성규는 공개된 3장 사진에서 각기 다른 눈빛으로 아더의 서사를 표현해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검신에 몸을 의지한 김성규는 제왕의 길을 걸어야 하는 숙명을 알게 된 후 선택의 기로에서 고뇌하는 청년 아더의 모습을 표현해냈다. 이어, 한 쪽 어깨에 검을 무심히 걸친 김성규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담은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사랑하는 이를 위해 용기를 가지고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적들을 향한 분노감을 드러내는 ‘아더’의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되었다.
‘엑스칼리버’의 초연 당시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로 ‘향네비어’라는 애칭을 얻으며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김소향은 ‘기네비어’의 입체적 모습을 담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기네비어’의 평상시 당차고 아름다운 모습부터, 이윽고 목도하게 된 참상에 고뇌하는 모습까지 오롯이 담겨, 영화 스틸컷과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탄탄한 실력과 본연의 청순 카리스마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러블리즈 메인보컬 출신 케이 역시 ‘기네비어’로 완벽 변신했다. 한 손에 활을 든 케이는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듯한 빛나는 눈빛과 결연함이 느껴지는 표정 연기로 총명한 여전사의 모습을 표현해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케이는 ‘엑스칼리버’ 앙코르 공연으로 첫 홀로서기 행보를 시작한다.
'엑스칼리버'는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웃는 남자', '마타하리' 등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EMK의 제작 노하우가 집약된 세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로 지난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초연됐다. 뮤지컬은 ‘아더’를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이 아닌 평범한 인간으로 재해석했다. 주인공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역경을 헤쳐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관객의 뜨거운 호평 아래 전주, 대전, 대구, 성남 등 지방 공연을 마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2022년 1월 2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6주간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1.12.14 / 조회 9,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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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내년 1월 앙코르 공연…김성규, 김소향, 러블리즈 출신 케이 등 뉴 캐스트 공개
뮤지컬 '엑스칼리버'(제작: EMK뮤지컬컴퍼니) 두 번째 시즌이 지난 11월 7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약 3개월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운데, 내년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을 확정했다.
오늘(6일), 뮤지컬 '엑스칼리버'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오는 2022년 1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 6주간의 뮤지컬 '엑스칼리버' 서울 앙코르 공연 소식과 이번 공연에서 활약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엑스칼리버'는 EMK의 제작 노하우가 집약된 세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로 지난 2019년 월드프리미어로 초연됐다. 뮤지컬은 아더를 영웅이 아닌 평험한 인간으로 묘사하며 아더가 겪는 고난과 역경을 헤쳐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평범한 소년 ‘아더’가 성인이 되고, 왕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과 싸워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탄생한 전설을 무대 위로 생생하게 옮기며 섬세한 무대 디자인과 최첨단 무대 기술을 선보였다. 프로시니엄을 감싼 수천 년 세월을 담은 고목들이 서사의 전개에 따라 다채로운 색상으로 변화하며, 환상적인 마법 장면을 구현해낼 수 있도록 광섬유와 레이저가 활용되었다.
이번 '엑스칼리버' 서울 앙코르 공연에는 지난 시즌에서 활약한 주역은 물론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되면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엑스칼리버’의 초연부터 대체 불가 존재감으로 작품을 함께 이끌어온 '아더' 역 김준수를 시작으로 '랜슬럿' 역 이지훈, 에녹, 강태을, '모르가나' 역 신영숙, 장은아, '멀린' 역 민영기, 손준호, '기네비어' 역 최서연, '울프스탄' 역 이상준, '엑터' 역 이종문, 홍경수가 다시 한번 무대를 빛낼 예정이며, '아더' 역 김성규와 '기네비어' 역 김소향, 러블리즈 출신 케이가 새롭게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더’ 역으로 합류한 김성규는 섬세하고 완벽한 가창력으로 인정받으며 뮤지컬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아마데우스’ 등 작품을 통해 실력파 뮤지컬배우로서 성장해왔다. 김소향은 ‘엑스칼리버’ 초연 당시 ‘기네비어’ 역으로 무대에 올라 맞춤 옷을 입은듯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팬들의 깊은 사랑을 받았다. ‘기네비어’ 역에 새롭게 합류한 러블리즈 메인 보컬 출신 케이는 청순 카리스마의 대표주자로서 그녀만의 캐릭터를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엑스칼리버’ 앙코르 공연 출연은 케이의 첫 홀로서기 행보로서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전주, 대전, 대구, 성남 등 총 4개 도시에서 지방 공연을 진행한 뒤 내년 1월 29일 개막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 서울 앙코르 공연은 3월 13일까지 단 6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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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 조회 1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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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새출발…1인 기획사 ‘팜트리아일랜드(PALMTREE ISLAND’ 설립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김준수가 오늘(10일) 오랜 시간 함께한 매니저와 의기투합해 1인 기획사 ‘팜트리아일랜드(PALMTREE ISLAND) 설립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터전에서 독자적인 행보에 나선다. 앞서 김준수는 십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한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아름다운 이별을 결정, 본격적인 홀로서기의 시작을 알린 것.
사명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가 평소 좋아하던 식물의 이름에서 착안,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안락한 터전’을 지향한다. 또한 '함께 꿈꾸며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빛나는 결실을 맺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나가가겠다'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팜트리아일랜드 관계자는 “그간 가수로서 뮤지컬 배우로서 장르 불문 쉼 없는 ‘열일행보’로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김준수가 이제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1인 기획사를 직접 운영하며 활약을 이어나간다. 김준수는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회사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이끌어나갈 예정. 팜트리 아일랜드와 함께 다채로운 활동 또한 계획하고 있으니, 김준수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가수로서는 사랑받는 보컬리스트로, 뮤지컬 배우로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된 김준수는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 후 '엘리자벳', ‘드라큘라’, ‘데스노트’, ‘엑스칼리버’ 등 자신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무대를 장악하며 뮤지컬 대표 배우로 우뚝 섰다. 지난 7일, 막을 내린 '엑스칼리버' 재연 서울 공연에서는 한층 더 응집된 연기와 노래로 ‘아더 장인’다운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두 번째 시즌의 공연 또한 유종의 미를 거둔 바 있다.
또한 김준수는 최근 애절하고 아련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목소리로 카카오TV 웹드라마 ‘징크스’ OST ‘여전히 영원히’를 발매했다. 그뿐만 아니라 TV조선 K-POP 오디션 프로그램 ‘국민가수’에서 마스터로 활약하며 브라운관에서도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1인 기획사 설립 소식을 전한 김준수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TV조선에서 방영되는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오는 20일(토) 전주를 시작으로 뮤지컬 ‘엑스칼리버’ 4개 도시 지방 투어로 관객들을 만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팜트리아일랜드 제공
2021.11.10 / 조회 1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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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김준수와 서은광의 찐케미… 27일 저녁 7시 인터파크TV에서 확인하세요!
인터파크의 공연 라이브커머스 ‘오늘도 전석매진’이 블루스퀘어 개관 10주년 기념 방송으로 오는 10월 27일(수) 저녁 7시 뮤지컬 '엑스칼리버' 배우들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와 특별한 타임세일까지 제공한다.
이번 방송은 블루스퀘어 개관 10주년이 되는 11월 4일 신한카드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엑스칼리버' 아더 역의 서은광이 MC로 나서 초연과 재연에서 아더를 연기하고 있는 김준수를 비롯해 민영기, 이지훈, 장은아, 최서연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배우 인터뷰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엑스칼리버'가 자랑하는 화려한 무대 세트와 의상, 소품 등 백스테이지 곳곳을 소개하고 리허설 모습까지 하나하나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김준수는 ‘블루스퀘어에서 처음 한 공연이 2012년 엘리자벳 초연이었는데 자신과 함께 공연장이 커왔던 것 같다.’고 블루스퀘어에서 보낸 시간을 회상했고, 랜슬럿 역의 이지훈은 ‘10년이나 됐어도 새 건물 같고 배우로서 이런 공연장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외에도 더 많은 배우들의 인터뷰 내용과 블루스퀘어 10주년 축하 메시지는 10월 27일 저녁 7시 인터파크 통합앱 내의 인터파크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방송을 기념하며 10월 27일 저녁 7시부터 24시간 동안 뮤지컬 '엑스칼리버' 최대 40% 타임세일을 진행하고 방송 중 진행되는 퀴즈 댓글 참여자 중 3명을 추첨해 프로그램북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오늘도 전석매진'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인기 공연의 무대 뒤 이야기와 배우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인터파크TV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공연 라이브커머스로 그동안 뮤지컬 '드라큘라', '고스트', '시카고', '그레이트 코멧', '팬텀'의 백스테이지와 연습 무대 등을 공개하며 뮤지컬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늘도 전석매진’ 뮤지컬 '엑스칼리버'편은 금일(27일) 저녁 7시 인터파크TV(https://bit.ly/3vMFmpT)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뮤지컬 '엑스칼리버'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제공
2021.10.27 / 조회 7,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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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 ‘엑스칼리버’…권은아 연출에게 듣는 4가지 관전 포인트
오는 17일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9년 월드프리미어로 초연된 ‘엑스칼리버’는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고대 왕국을 배경으로 탄생한 전설을 무대 위로 옮긴 이 작품은 초연 당시 영국 고대 전설에 한국 관객의 정서를 반영해 흥미로운 스토리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재연 무대로 돌아오면서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한 바 있는 ‘엑스칼리버’ 달라진 점에 대해 이번 시즌 새롭게 참여하는 권은아 연출가에게 물었다.
영국 고대 전설인 '아더왕의 전설'에는 굉장히 다양한 내용과 해석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전설에 따르면, 아더는 그 검의 주인이 될 운명을 타고났고, 엑스칼리버는 아더를 위한 검이기에, 아더가 손만 대도 바위가 혹은 호수가 검을 내주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엑스칼리버'뿐만 아니라 많은 영화와 무대, TV 시리즈, 게임 등의 소재로 재조명되어온 ‘아더왕의 전설’이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 POINT 1. ‘아더왕의 전설’이 매력적인 이유
평범한 한 사람이 왕관을 쓰고 나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에 모두가 자신을 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극 중 아더는 자신이 왕이 되지 않으면 모두가 다 죽는다고 하니 정의감인지 용기인지 모를 힘을 애써 끌어내 왕이 됩니다. 진짜 자신이 손을 대니 검이 뽑히니 놀랄 지경이죠. 왕이 된 후 모든 것들이 수월하게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다가, 결국에는 수많은 고초를 겪습니다. 다 포기해버리고 싶은 순간들이 거의 고문 수준으로 겹치죠.
아더는 극한의 분노를 다스리고서야, 용서로 분노를 씻어내고 나아가서야, 극의 마지막에서야, 포기하지 않고 끝을 맞이해서야, 가능성과 희망을 보았습니다. 극의 초반에 “들판의 모든 꽃들에, 소중했던 모든 삶이 찬란히 빛나는 날”을 누군가가 만들어주길 막연하게 바랐던 아더가, 직접 찬란한 햇빛을 비춰준 것이죠. 그렇게 우리 안의 가능성이 희망을 불러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얻었습니다. 바위에서 칼을 뽑아 왕이 되는 한 소년의 이야기에서 이런 공감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건, 처음부터 가능성을 발견하고 왕관을 쓰게 된 어떤 영재의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한 사람이 왕관을 쓰고 나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에 모두가 자신을 대입할 수 있기 때문이고, 그래서 이 이야기가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아더의 분신인 ‘엑스칼리버’라는 검을 매개체로 한 인간이 역경을 헤쳐나가며 성장하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한층 명확해진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재연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권은아 연출은 “이미 초연을 보신 관객분들께서 불편하지 않으시도록 최대한 알려진 노래들의 가사를 건드리지 않는 등 적절한 선을 찾아 다양한 변화를 주도록 했다”고 전했다.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친 '엑스칼리버'를 미리 살펴보자.
■ POINT 2. 대본과 음악의 변화
아더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검을 뽑기로 결심하는 과정에 더 집중
“초연 때 아더가 검의 주인이 되기 위한 트레이닝을 거쳤다는 설정으로 자신 안의 용과 싸우는 과정이 그려졌는데요, 아무래도 서양에서는 용이 신비로운 환상 속의 생명체인 것에 비해 우리에겐 어렸을 때부터 만화로 많이 접한 캐릭터 적인 면이 강하죠. 또 찰나의 순간에 긴 시간 동안 트레이닝을 거쳤음을 보여주기 벅찬 지점이 있다고 판단되어, 검을 뽑기 위한 트레이닝의 과정 보다는 대부분의 전설에 가깝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검을 뽑기로 결심하는 과정을 더 그려냈습니다. 소년 아더가 성인이 되고, 왕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과 싸워가는 이야기를 통해 아더왕의 내면적 갈등에 중점을 둔 것이죠.
더불어 그렇게 절로 성검을 내어줄만큼 엑스칼리버의 새로운 주인이 필요했던 배경을 더 강화했습니다. 이를 위해 프롤로그부터 초반 장면들을 대대적으로 수정해, 수많은 영토로 나뉘어져 내전이 끊이지 않았던, 혼란스럽고 비극적이었던 당시의 상황과 아더의 친아버지였던 우더의 마지막 순간을 추가하였습니다.
또한 왕이 되기 전의 아더의 모습과 왕이 된 후의 아더의 모습의 대비를 살리기 위한 ‘해맑고 순수한’ 아더의 모습이 더 강조되는 부분들이 추가 및 수정되었고, 각 캐릭터의 여정을 더욱 명확하고 임팩트있게 재구성하는 과정에 장면의 순서나 내용, 넘버의 구성도 새로워졌습니다. 1막이 즐거운 대관식으로 끝나고 2막이 다시 즐거운 결혼식으로 시작되는 초연의 드라마에서 1막이 끝났을 때 반전을 맞이하고 2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자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했고요.
음악적으로도 아쉬웠던 넘버를 몇 곡 들어내고, 신곡으로 대체하거나, 기존의 듀엣곡을 트리오로 변경하거나 기존 솔로곡의 리프라이즈를 이용해 듀엣을 만드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더욱 다채로운 구성이 되었죠. 또한 이미 초연을 보신 관객분들께서 불편하지 않으시도록 최대한 알려진 노래들의 가사를 건드리지 않는 등 적절선을 찾아 변화를 주고자 했어요.”
배우들은 1막 엔딩의 변화와 추가된 신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1막 마지막 장면에 대해 카이는 “초연에서는 아더가 엑스칼리버를 부여받고 왕위에 오르는 대관식으로 희망차게 1막을 마무리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아더의 강한 분노가 표출되는 장면으로 1막이 마무리됩니다. 관객들이 인터미션 시간에 2막을 기대하고 상상해볼 수 있는 장면으로 꾸며지지 않았나 싶어요”라고 귀띔했다.
이번 시즌 아더의 솔로곡 2곡이 새로 포함됐다. 새롭게 추가된 솔로곡 ‘언제일까’에 대해, 김준수는 “물론 지금은 너무 힘이 들지만, 언젠가는 햇살이 비춰서 이 모든 걸 이겨낼 거야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입니다. 계속되는 전쟁에 폐허가 된 마을을 바라보며 부르는 노래하기도 하지만, 지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 분들께도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르고 있어요”라며 재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준수, 카이, 도겸과 함께 아더 역으로 분하는 서은광은 새로운 넘버 '찬란한 햇살’의 포인트를 짚었다. “’찬란한 햇살’은 켈틱풍의 넘버로, 굉장히 능수능란한 랜슬럿과 대조되는 귀여운 아더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POINT 3. 세트의 변화
엑스칼리버가 꽂혀 있는 장소이자, 바위산 공간을 재창출
“이번에 공연장이 바뀌면서 ‘검의 바위’를 거대한 하나의 세트로 사용할 수 없는 물리적인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검의 바위를 여러 개의 세트로 나누어 다양한 구성으로 여러 장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시 제작하였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기 위한 디자인적 보강도 하였어요. 초연에 사용되었던 세트들의 위치나 그림 등 부가 요소들을 추가하거나 수정하여 새로운 구성을 만들어내고, 독특한 전식(무대 세트에 쓰이는 빛) 효과를 사용하여 프로시니엄도 새롭게 제작했습니다.
초연을 올렸던 극장에 맞춰 계산되었던 몇몇 전환은 불가능해졌지만, 여러 아이디어로 지루하거나 뻔하지 않은 전환을 만들어 안무와 장면 동선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고요. 멀린이나 모르가나를 통한 ‘마법’이 많이 사용되는 점을 고려하여, 마법 효과들을 사용하기 위하여 조명 디자이너, 전식 디자이너, 영상 디자이너 세 분과 합심하여 광섬유라는 독특한 재질로 추가적인 세트를 제작하고 레이저 조명기와 영상 효과를 사용하여 다른 공연에서 본 적 없는 효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트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조명과 영상, 특효 또한 절반 이상 새로워졌습니다. 장면 순서와 내용이 달라지고, 연출 방향, 동선과 안무, 무술이 전부 새로워지면서 의상과 소품에도 변화가 많이 생겼습니다."
■ POINT 4. 캐릭터 정체성의 강화
센 캐릭터 모르가나, 강렬한 여전사 기네비어, 적극적인 멀린, 더욱 강해진 울프스탄
"마지막으로, 각 캐릭터가 더욱 독특한 색채로 강화되었습니다. 우선, 모르가나가 더욱 센 캐릭터로 거듭났습니다. 친아버지인 우더가 죽은 지 얼마 안 되는 시점에서 공연이 시작하게 되며, 수도원에 갇혀있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살아났죠. 얼마든지 탈출을 할 수 있었지만, 아버지의 군대에 의해 다시 끌려올 것이 분명해 갇혀있다가, 우더의 죽음을 알게 되고 때마침 들이닥친 울프스탄과 색슨족을 자신의 호위부대로 삼아 탈출할 기회가 생긴 것이죠. 그리고 그녀는 당당하게 울프스탄과 색슨족과 딜을 하고 심지어 그들을 자신의 복수의 도구로 이용하게 됩니다. 모르가나가 아더에게 미치는 영향 역시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기네비어 역시, 캐릭터가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당시의 시대상이 요구하는 여성의 이미지와 다른, 대장부 같은 성격과 신념의 소유자임이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첫 등장부터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되고, 마지막까지 그 면모가 유지됩니다. 그리하여 랜슬럿 역시 첫 만남부터 아더만큼이나 그녀에게 빠져들고, 아더와 기네비어와 함께 마치 어린시절의 죽마고우 삼총사 같은 느낌으로 인연을 시작해 기네비어에 대한 마음이 자꾸 커지는 계기를 보강하여 그들의 결말이 더욱 납득 가게 되었죠. 아더의 양아버지인 엑터와 아더의 관계, 그리고 그가 아더에게 미친 영향도 보강이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 돌변하는 아더의 모습이 더욱 공감이 갈 것입니다."
멀린과 울프스탄은 기본적인 성격은 같으나, 멀린은 엑스칼리버를 통해 진정한 왕을 찾는 과정에 가끔은 잔혹하고, 냉정한 결단을 내리고 행동을 취하는 모습들과 최면을 이용하거나 날씨를 조종하는 등의 마법을 이용하는 모습이 더욱 적극적으로 그려집니다. 울프스탄은 그가 거느리는 색슨족의 야만적이고 남성적인 군무가 업그레이드되고 그를 서포트하는 힘이 더욱 강해졌죠. 울프스탄의 아들인 아스가르 역시 유명한 비보이기도한 배우 주호를 캐스팅하여 더욱 짐승 같은 느낌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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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1.08.13 / 조회 1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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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샤큘 김준수…24일 저녁 7시 인터파크TV ‘오늘도 전석매진’에서 만나요
인터파크의 공연 라이브커머스 ‘오늘도 전석매진’이 오는 6월 24일(목) 저녁 7시 인기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와 특별한 타임세일까지 제공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뮤지컬 에서 반헬싱 역의 손준호와 조나단 역의 조성윤이 MC로 나서 의 백스테이지 곳곳을 소개한다. 또, 가 자랑하는 4중 회전 턴테이블 무대의 비밀과 객석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무대 세트와 소품까지 하나하나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초연부터 4연째인 이번 무대까지 함께해 드라큘라 장인으로 불리며 치명적인 매력을 뽐내고 있는 김준수와 이번 시즌 새롭게 미나 역으로 합류한 박지연, 2016년 공연부터 루시 역으로 함께하는 이예은, 드라큘라를 주인님으로 모시는 렌필드 역의 김도현, 뱀파이어 슬레이브로 출연하는 배우들의 인터뷰까지 알차게 준비했다.
방송을 기념하며 6월 24일 오전 10시부터 23시 59분까지 뮤지컬 '드라큘라'의 S/A석 30% 타임세일을 진행하고 방송 중 실시간 댓글 참여자 중 3명을 추첨해 프로그램북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오늘도 전석매진'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인기 공연의 무대 뒤 이야기와 배우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인터파크TV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공연 라이브커머스로 그 동안 뮤지컬 '고스트', '시카고', '그레이트 코멧', '팬텀'의 백스테이지와 연습 무대 등을 공개하며 뮤지컬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오늘도 전석매진’과 더불어 매주 월요일마다 찾아오는 공연 라이브커머스 ‘월요라이브’도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시도로 랜선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오는 6월 28일(월) 저녁 8시에 진행되는 ‘월요라이브’는 뮤지컬 편으로 실제 무대에서 의 전 출연진(유현석, 서동진, 강은일, 송영미, 홍미금, 전해주)이 나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시연할 예정이다. ‘월요 LIVE’는 플레이디비 유튜브 채널과 인터파크 통합앱 내의 인터파크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오늘도 전석매진’ 뮤지컬 '드라큘라'편은 금일(24일) 저녁 7시 인터파크TV(https://bit.ly/3vMFmpT)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오늘도 전석매진이란? https://bit.ly/3tVG980
▶ 인터파크TV 방송보기 https://bit.ly/3vMFmpT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제공
2021.06.24 / 조회 8,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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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김준수·카이·서은광·도겸, 아더 역 캐스팅 공개…오는 8월 17일 개막
EMK의 세 번째 오리지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오는 7월 초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뮤지컬 캐스팅을 공개했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 초연됐다. 초연 당시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EMK는 금일(21일) 아더 역의 네 배우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의 묵직한 서사가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의 운명을 타고난 청년이지만, 성검인 엑스칼리버를 뽑은 뒤 자신의 운명 앞에 고뇌하고 성장하는 아더 역에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김준수, 카이, 도겸이 출연을 확정지은데 이어 서은광이 새로운 아더 역으로 합류한다.
김준수는 ‘모차르트!’, ‘데스노트’, ‘드라큘라’, ‘엘리자벳’ 등 출연 작품마다 파격적인 비주얼과 압도적 카리스마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전무후무한 티켓 파워를 선보이는 한국 뮤지컬계의 독보적인 배우다. 초연 당시 김준수는 각 넘버별로 다양하게 변하는 감정선을 극대화하여 전달하고 검술 장면과 전쟁신 액션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따뜻한 카리스마 카이가 초연에 이어 다시 아더 역에 캐스팅됐다. 특히, 카이는 초연에 앞서 진행된 리딩 워크숍에서도 아더 역을 맡아 오랜 시간 캐릭터의 서사에 공명해온 만큼 초연에서 갓 성인이 된 청년 아더가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현실과 참담한 배신 앞에 고뇌하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게 표현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서은광은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가진 청년 아더 역에 새롭게 합류한다. 멤버 전원이 보컬이라고 불리는 실력파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가창력은 물론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활약하고 있다. 그는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광주’, ‘썸씽로튼’, ‘바넘: 위대한 쇼맨’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뮤지컬 경험을 탄탄하게 쌓아온 서은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섬세한 보컬 실력과 연기력을 입증받을 예정이다. 이번 캐스팅에 앞서 서은광은 “’엑스칼리버’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저만의 아더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엑스칼리버’ 초연을 통해 뮤지컬 데뷔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른 세븐틴 도겸이 두 번째 시즌에도 참여를 확정 지었다. 글로벌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그룹 세븐틴의 메인 보컬로서 넓은 음역대와 시원한 성량, 훤칠한 키로 실력과 비주얼을 두루 갖춘 도겸은 19년도 ‘엑스칼리버’에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뮤지컬 배우에 뒤지지 않는 존재감과 역량을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두 번째 참여를 손꼽아 기다렸다는 도겸은 “다시 한번 ‘아더’로서 무대에 오르게 되어 너무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2년이 지난 만큼 더 노련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00% 야외 로케로 이루어진 이번 프로필 촬영에서 아더 역을 맡은 네 명의 배우는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김준수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잃은 듯 절망감에사로잡힌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살수차를 이용해 대량의 비를 퍼부었던 촬영 현장의 생동감을 그대로 담은 포스터는 작품의 거대한 스케일을 상상하게 만든다. 카이는 검으로 몸을 지탱한 채 바위산에 걸터앉은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먹구름으로 가득했던 하늘은 마치 새로운 왕을 맞이하려는 듯 찬란한 태양이 솟으면서 어둠을 걷어내는 형상이다. 카이는 강렬한 눈빛 하나만으로 범접 불가한 아더의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새로운 아더로 투입된 서은광은 저 멀리 태양이 비치는 하늘과 척박한 광야를 배경으로 바닥에 꽂은 검 하나에 몸을 맡긴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의 눈빛에서 파란만장한 운명에 놓인 아더의 복잡한 감정이 읽힌다. 아더로 무대에 오를 서은광의 활약이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 도겸은 어지러운 전쟁터에서 먼 곳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초연 당시 평범한 청년에서 선택받은 인간으로 내면의 성장을 이뤄가는 아더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그는 인생의 두 번째인 아더를 만나 한층 더 노련해진 캐릭터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7월 초 첫번째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1.06.21 / 조회 9,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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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엑스칼리버’ 아더 역 캐스팅 확정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차기작으로 ‘엑스칼리버’를 선택했다.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엑스칼리버’ 재연을 차기작으로 선택하며 계속해서 관객들을 만난다. '모차르트!', '데스노트', '드라큘라', '엘리자벳' 등 해외 작품의 국내 초연 시 뜨거운 관심과 흥행을 이끌며 초연 흥행의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김준수는 지난 2019년 ‘엑스칼리버 초연 이후 2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엑스칼리버’ 재연의 타이틀롤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2019년 월드프리미어로 공연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마법과 전설로 대표되는 샤머니즘의 시대에서 유일신의 시대이자 인간의 시대로 전환되는 혼란스러운 시기에 제왕의 숙명을 지닌 평범한 한 사람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담았다. 김준수는 이번에도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로 분해 한층 더 깊어진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극의 흐름을 설득력 있게 이끌어 나가며 김준수만의 아더 캐릭터를 완성해나갈 예정이다.
김준수는 '엑스칼리버' 1막에서 젊은 청년 ‘아더’의 모습부터 2막에서 엑스칼리버의 무게와 리더십을 고민하는 장면들까지 각 넘버의 감정을 극대화하여 전달하고 다양한 액션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엑스칼리버’ 초연 당시 ‘모차르트!’, 데스노트’, ‘드라큘라’, ‘엘리자벳’ 등에서 최고의 호흡을 자랑해온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김준수는 마법 같은 존재, 다양한 감정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성장하는 ‘아더’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준수는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전하기 전인 지난 14일 제작사 EMK 공식 오피셜 계정을 통해 공개된 ‘엑스칼리버’ 두 번째 티저 영상 속의 실루엣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궁금증과 유발시켰다.
김준수는 오는 8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뮤지컬 ‘드라큘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차기작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6.16 / 조회 8,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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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한국 버전 ‘드라큘라’가 가장 완성도 있어…빨간 머리는 작품 속 넘버에서 힌트 얻어"
김준수는 2014년 '드라큘라' 한국 초연 무대에서 트란실바니아 저택에 드라큘라 백작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등장부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드라큘라' 커튼콜에서 극장을 가득 채운 거대한 함성과 박수 소리는 아직도 잊히지가 않는다. 이후 그는 재연 무대에서도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세밀한 심리묘사로 드라큘라의 영원불멸 존재감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2020년, 4년 만의 재연에서 57회차를 이끌며 자신의 뮤지컬 데뷔 10주년과 함께 '드라큘라' 총 공연 회차만 103회차를 채웠다. '드라큘라' 장인, 김준수와 지난 14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시 한번 '드라큘라'로 무대에 설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감회가 남다르고 감사하다"고 말한 김준수와 함께 나눈 이야기.
Q '드라큘라' 네 번째 시즌 모두 참여하고 있다. 이젠 ‘드라큘라’에서 김준수의 드라큘라를 칭하는 '샤큘'은 빼놓을 수 없는, 아이덴티티가 된 것 같다.
‘드라큘라’는 가장 많은 회차를 참여한 뮤지컬이다. 그와 동시에 한 시즌도 빠짐없이 참여했다. 또 뮤지컬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김준수라는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이기도 하다. 관객들이 공연을 정말로 사랑해주시고. 저에게 ‘샤큘’이라는 이름도 붙어 주셨기 때문에 더더욱 남다른 의미의 작품이다. 아무래도 ‘드라큘라’는 한번 보고 재관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똑같이 안주하면 이걸 보셨던 분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드릴 수 없다. 그런 마음이기더 노력하게 되고 그래서 좋은 의미의 부담감도 생긴다.
초연부터 지금까지 해오면서 ‘드라큘라’의 다양한 변천사를 경험했다. 장면이 추가됐다가 빠지기도 하고, 새로운 곡이 추가되기도 했다. 초연 때부터 함께 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제 의견도 반영된 것도 있다. ‘She’ 라는 곡인데, 미나와 드라큘라의 400년간의 여정을 압축적으로 표현된 장면이다. 이게 초연에서는 노래가 아닌 대사로만 되어 있었다. 내가 너를 사랑했는데, 전쟁이 터졌다. 같이 대사로 풀었다. 저는 뮤지컬의 힘이란 노래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상황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곡이 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그래서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가 ‘She’라는 곡을 만들어주셨다.
‘드라큘라’는 2016년에 한국 초연이 올려졌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많이 올려진 공연이다. 그러나 우리의 한국 버전의 ‘드라큘라’는 오히려 어떤 나라 공연보다 가장 완성도 있는 공연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래서 이 작품에 참여한 배우로서 뿌듯하다.
Q 김준수표 드라큘라의 매력은?
우리의 상상 속에 있던 드라큘라라고 봐주면 좋겠다. 전혀 인간적이지 않은 드라큘라이다. 괴기하고 사이코같은 광기가 있는, 피에 굶주린 드라큘라다. 그런 드라큘라가 궁금하다면 ‘샤큘’을 보러 와 달라. (웃음)
Q 초연부터 '드라큘라'의 상징과도 같은 붉은 헤어라는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이런 헤어스타일은 어떻게 탄생했나.
처음에는 이런 헤어스타일을 할 생각이 없었다. 드라큘라하면 소설이든 영화든, 모든 매체에서 드라큘라의 이미지는 블랙 색상에 포마드 스타일의 헤어라 저도 당연히 그렇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빨간 머리를 하자고 마음 먹게 된 건, 공연 올라가기 2-3일 전이었던 것 같다. 젊음을 되찾는 드라큘라를 강렬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Fresh Blood’라는 넘버에서 드라큘라가 조나단의 피를 마시고 노인을 벗어나서 다시 400년 전의 젊은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 장면에서 조나단의 피를 흡혈을 했을 때 ‘이 피가 나의 몸으로 흡수됐다’고 생각했고, 지금의 드라큘라 헤어 스타일의 힌트를 얻었다. 공연에서 배우마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자신의 회차에 잘 표현하면 되는데 그런 개성이 허용되는 장르가 뮤지컬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춘수 대표님께 이야기를 했더니 너가 표현하고자 하는 게 그런 거라면 해보라고 흔쾌히 말씀해주셔서, 빨간 머리 헤어스타일을 시도하게 됐다. 항상 두피 관리를 신경 쓰고 있다. (웃음)
Q 예매처 관객들의 평을 보면, 시즌마다 조금씩 샤큘의 디테일이 달라진다는 평이 많다. 이번 시즌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를 했나?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고 싶다. 어제 공연과 오늘 공연을 본 분이 계시다면 작은 디테일이라도 차이를 드리는게 배우로서 보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똑같은 장면이더라도 배우마다 생각이나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대사라도 다른 느낌으로 표현하게 된다. 이번에는 4연이다 보니까 여유가 생겨서 더 디테일을 챙기게 된다.
이번 시즌은 연기적으로 강약을 느낄 수 있게 하려고 했다. 작년에는 처음부터 강강강으로만 갔다. 이번에는 굳이 강으로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부분에서는 오히려 초연 재연 때보다 더더욱 힘을 빼고 했다. 대사 톤이나, 표정이나 몸짓에서 극명하게 차이를 주려고 연기를 했다.
Q 400년을 초월한 사랑이란 게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드라큘라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려고 노력했나?
이런 사랑이 현실에서 가능하지 않아서 드라큘라의 사랑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드라큘라의 일반적이지 않은 그런 표현을 무대 위에서 잘 보여주고 싶었다. 드라큘라가 욱하기도 하고, 말도 안 되는 농담도 하는데 그것이 드라큘라라서 가능한 표현인 것 같다.
드라큘라가 “기차를 탈선시켰다. 당신과 함께하기 위해서요” 라고 대사를 하는데, 전 그 부분이 드라큘라에게 있어서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미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기차를 탈선시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거짓말이고 허구이지 않나. 그런데 드라큘라는 사실 마음만 먹으면 그렇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제가 표현하는 드라큘라는 이 대사를 미나와 가까워지고 싶어서, 미나를 좀 웃게 하고 싶어서 그런 톤으로 대사를 한다. 관객들이 보기에는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제가 연기하면서 정말 애착이 많이 간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드라큘라가 미나에게 거부당할 때 더 처절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Q 조정은, 임혜영, 이번에 처음 참여하는 박지연까지 미나 역의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떤가.
조정은, 임혜영 누나들과는 각각 3번씩 공연을 했는데, 아무래도 오랫동안 같이 했기 때문에 서로 호흡이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다. 서로 여유가 있다 보니 매회 느낌이 다르다. 집요하게 서로를 찾을 때도 있고, 어느 날은 방관하는 듯한 느낌이 날 때도 있다. 누나들과의 티키타가가 정말 재미있다. 이번에 함께 하게 된 지연씨는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개성에 맞게 씩씩하고 확고한 미나를 표현해준다.
Q 드라큘라는 감정 몰입이 무엇보다 중요한 배역이다. 이를 위해 매일 무대에 오르기 전, 나만의 루틴이 있나.
특별한 루틴은 없다. 다만 잘 자려고 노력하고, 공복에는 노래하기가 어려워서 공연 시작하기 전에 가볍게 배만 채운다는 정도로 식사를 한다. 그것 빼고는 목을 좋게 하기 위해 가습기를 틀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 감정적인 것에 대한 소모도 없다. 부모님도 제가 무대에서 오열하면 일상생활이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전 정말 괜찮다. 캐릭터 속에 빠져 있지 않다.
왜냐하면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 조명이 켜지는 순간은 저 자신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김준수는 사라지고 극 중 드라큘라만 남는다. 그래서 공연을 하고 나오면 제가 어떻게 연기와 노래를 했는지 모를 정도다. 무대 위에 연기하고 노래하는 나는 내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무대 밖으로 나올 때도 편하게 나올 수 있고 캐릭터로 들어갈 때도 완전히 빠지게 되는 것 같다.
Q 뮤지컬배우로 활동한지 이제 10년이 넘었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나.
저도 어느덧 형, 누나들 속에서 뮤지컬을 하다가 이제는 저를 형, 오빠라고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이럴 때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걸 느낀다. 가끔 인터뷰 자리에 나가면 그동안 일부러 잘 어울릴 것 같은 것만 했냐고 물어보신다. 물론 아니다. 제가 뮤지컬배우로서도 활동하지만 저는 뮤지컬 자체를 사랑하는 한 명의 관객이다. 쉴 때는 물론이고 공연을 하는 와중에도 너무 보고 싶은 공연이 생기면 보러 갈 정도다.
제가 뮤지컬 팬으로서 가장 재미있다고 느끼는 작품들은 판타지적인 주제나 요소가 있는 것들이다. 판타지가 뮤지컬과 접목했을 때 그 어떤 매체보다 더 큰 매력과 감동이 있다고 생각한다. 뮤지컬 팬으로 판타지적인 부분이 끌리다 보니, 그런 작품이 배우로서 선택하는 데 하나의 기준이 됐을 수도 있다. 사실 처음에 판타지 작품을 한다고 했을 때 큰 도전이었다. 캐릭터에서 나와의 접점을 찾으려고 애를 많이 썼다.
Q 올해는 ‘드라큘라’ 공연뿐 아니라, '미스트롯2' 마스터로도 활약했다. 그 시간을 통해 스스로 얻은 점이 있는지?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마스터로 참여하면서 절대로 노래를 평가하고 심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늘 참여하시는 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 그 프로그램에 정말 가수로서 절실한 분들이 많이 나오시는데, 그런 분들을 보면 예전의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제 모습이 생각난다. 그래서 더 응원하게 된다.
Q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하고 싶은 예능이 있다면?
여행 예능을 하고 싶다. 원래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데 시국도 시국이지만, 계속 공연을 하고 있어서 여행을 못 가고 있다. 합법적으로 일하면서 여행을 간다면 누가마다 하겠냐. 저는 여행을 가면 거의 휴양지를 간다. 야자수를 좋아해서다. (웃음) 야자수를 보면 이국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다.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된다. 스케줄 빼고 여행으로는 유럽을 간 적이 없을 정도로 개인적인 여행은 무조건 야자수가 있는 휴양지 있는 곳을 가는 편이다.
Q 뮤지컬배우로서 최종 목표는?
앞으로도 뮤지컬을 계속하고 싶다. 그런데 나이를 먹다 보면 제가 어느 순간 드라큘라 역에 어울리지 않는 나이, 그런 모습이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주인공을 계속해서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내 나이와 모습에 맞게 배우로서 무대에 계속 은은하게 남고 싶다. 그럼 정말 행복할 것 같다.
☞ 뮤지컬 '드라큘라'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6.15 / 조회 13,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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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으로 만나는 뮤지컬 ‘드라큘라’ 명장면 BEST5
2014년 초연 무대를 시작으로 올해 네 번째 시즌을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큘라가 400년 동안 잊지 못했던 여인 미나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4중 턴테이블 무대 장치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감성적인 음악 외에도 인물의 성격을 살린 화려한 의상을 감상하는 것도 이 작품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 요소 중 하나다. 이번 시즌 드라큘라로 분한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의 ‘드라큘라’ 명장면을 의상 디자인 제작 의도와 함께 살펴보자.
'드라큘라'의 의상을 제작한 조문수 의상 디자이너는 외롭고 쓸쓸한 드라큘라 백작의 마음을 표현하는 검은색과 미나를 향한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는 흰색, 드라큘라의 아픔을 표현하는 붉은색을 포인트를 두고 의상을 제작했다.
치명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의 뱀파이어로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드라큘라는 악마적인 기운을 뿜어낼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의상으로 또 드라큘라의 영원한 사랑 미나에게 마음을 표현할 때는 로맨틱한 무드의 의상으로 체인지를 한다.
1막 6장 'Fresh Blood'
공연이 시작되면 트란실바니아 저택의 늙은 드라큘라 백작이 백발과 주름진 피부를 후드 모자로 가리고 나온다. 드라큘라 백작의 모습은 두께감이 있는 붉은 벨벳 소재의 후드를 사용해 세 겹으로 층을 내어 접어 올리고, 바닥까지 끌리는 길이의 외투는 허리와 다리 옆 라인에 맞춰 주름이 잡힌 다른 원단을 첨가해 날렵하게 표현한다. 후드로 얼굴을 가려도 드라큘라의 서늘한 기운은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드라큘라는 영국 런던 이주를 위해 이 일을 위임받은 젊은 변호사 조나단을 그의 성에 초대한다. 'Fresh Blood'는 오랫동안 사람의 피를 먹지 않아 노쇠해진 드라큘라가 조나단을 통해 젊음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넘버로, 드라큘라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신선한 피를 마심으로써 드라큘라가 젊게 변하는 순간을 보여주는데, 이 장면 전까지 늙은 백작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강렬한 이 장면에서 의상은 백작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보디라인에 딱 맞춰 제작한다. 후드를 벗고 젊은 모습의 드라큘라 백작이 드러나는 순간에 보여지는 붉은 자켓에는 실크원단으로 주름을 잡아 뒷날개를 달았다. 무대에서 포효하는 드라큘라의 몸부림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1막 10장 ‘She’
‘She’는 드라큘라가 미나에게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는 장면이다. 미나는 조나단이 입원했다는 소식에 급하게 기차역으로 향하고 그녀를 뒤쫓아간 드라큘라를 만난다. 드라큘라는 미나에게 오래전 사랑했던 엘리자벳사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왜 저주받은 뱀파이어로 살게 됐는지 미나에게 이야기한다. 드라큘라의 이야기를 들은 미나는 자신이 드라큘라와 운명적인 인연임을 직감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 장면에서 드라큘라 의상은 슬프게 떠나보낸 옛사랑을 잊지 못하는 마음이 전해지도록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이다. 코트 안쪽의 붉은색 안감은 오랜 시간 한 사람을 향한 사랑은 간직하는 드라큘라 백작을 표현한다.
▲ 2020년 김준수 공연 장면
1막 10장 ‘Loving You Keeps Me Alive’
드라큘라가 미나를 향해 애절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다. 드라큘라의 절절한 고백에도 미나는 드라큘라를 떠나 조나단을 만나러 간다. 이 장면에서 드라큘라는 흰 셔츠와 검정 바지를 입고 미나에게 마음을 고백하는데, 그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극 중 가장 심플한 디자인의 의상을 입는다.
1막 12장 ‘Life After Life’
1막의 엔딩으로, 미나의 절친한 친구인 루시가 뱀파이어로 다시 태어난다. 드라큘라가 루시를 깨우며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극 중 드라큘라가 뱀파이어 본연의 모습을 발산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드라큘라는 스커트를 연상시키는 롱 재킷을 입는데 드라큘라의 차가움과 냉정함을 강조하기 위해 가죽 소재로 제작하였다. 붉은색 러플 장식이 더해진 실크 블라우스는 피를 연상하는 효과를 준다.
2막 6장 ‘The Longer I Live’
반 헬싱 무리를 피해 자신의 성으로 돌아온 드라큘라가 긴 세월의 여정을 마치는 장면이다.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리워하고 사랑해온 미나를 자신과 같은 그늘 속으로 향하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가에 대한 절절한 고민과 함께 끝내는 사랑하는 미나를 위해 죽음을 선택하겠다는 드라큘라의 결심이 담긴 곡이다. 무덤이 있는 언덕을 천천히 올라가면서 이 넘버를 부르고 다시 계단으로 내려와 관에 들어간 후 그 관뚜껑이 닫히며 관이 뒤로 눕혀지면서 넘버가 끝을 맺는다.
이때 드라큘라는 바닥에 끌리는 붉은 색 긴 롱코트를 입는다. 이는 긴 롱코트는 그의 슬픔을 상징하며, 안에 입은 하얀 셔츠는 미나를 향한 순수한 사랑을 나타낸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드라큘라의 패션쇼와 같다…그만큼 아름다운 의상”
Q '드라큘라' 의상 중 가장 좋아하는 의상은 무엇인가요?
신성록: 저는 모든 의상이 다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드라큘라는 장면이 끝나고 분장실에 들어가면 무조건 옷을 갈아입기 때문에 매씬 같은 옷을 입는 게 없어요. 그래서 씬마다 옷이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조문수 선생님이 의상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 주셨어요. 감정에 맞게끔 디테일하게 계산된 디자인이기 때문에 저는 옷 한 벌 한 벌 모두가 다 마음에 듭니다.
처음 피팅 때도 입어보고 조문수 선생님께 말씀드렸어요. “옷이 정말 예쁘고, 아름답다. 이건 거의 드라큘라 패션쇼다” 라고 말했을 정도로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나 막이 오른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으며 의상을 입으니깐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출연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 무대도 다 좋지만 드라큘라의 의상을 보러 와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느낄 만큼 의상이 마음에 듭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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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리: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2021.06.14 / 조회 1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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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박지연, 전동석-조정은, 신성록-임혜영…뮤지컬 ‘드라큘라’ 커플컷 공개
뮤지컬 '드라큘라(프로듀서 신춘수, 연출/안무 데이빗 스완)'가 멜로 감성의 커플컷을 공개했다.
김준수X박지연, 전동석X조정은, 신성록X임혜영 페어로 공개된 이번 커플컷은 마치 공연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40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그를 거부할 수 없는 ‘미나’의 눈빛이 어우러지며 숨이 멎을 듯한 분위기의 한 폭의 명화 같은 컷을 완성시켰다.
이번에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된 김준수와 박지연 페어의 커플컷은 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두 배우의 강렬하고 매혹적인 눈빛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듯 시선을 거둘 수 없는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해냈다.
지난 시즌 가슴을 파고드는 멜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전동석과 조정은 페어의 커플컷은 운명적 사랑에 빠진 남녀의 모습을 두 배우만이 가진 신비로운 분위기와 우아한 카리스마로 완성시켰다.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에서 또다른 케미를 기대하게 만드는 신성록과 임혜영 페어의 커플컷은 시선을 잡아 끄는 절제된 포즈와 시크한 표정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로 만나는 두 배우의 호흡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수백년의 세월동안 오로지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로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200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세계 각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4년 초연 당시 2개월만에 10만 관객을 돌파, 2주간의 재연 공연에서는 3천석 이상의 객석을 가득 채우는 등 매 시즌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는 5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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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2021.04.22 / 조회 1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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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등 뮤지컬 ‘드라큘라’ 캐스팅 발표
오디컴퍼니㈜ 창립 20주년 두 번째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드라큘라(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빗 스완)'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치명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의 뱀파이어로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드라큘라 역에는 김준수와 지난 시즌 관객들을 매료시킨 전동석이 다시 돌아온다. 또한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남다른 존재감으로 활약하고 있는 신성록이 드라큘라로 새롭게 합류했다.
드라큘라가 사랑한 단 한 사람이자 거부할 수 없는 운명에 휩싸이는 미나 역에는 조정은과 임혜영이 애절한 사랑을 다시 선보이며, 새로운 미나 역에 박지연이 캐스팅됐다.
드라큘라로 인해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뱀파이어 헌터로 평생을 바치며 복수를 꿈꾸는 반헬싱 역에는 강태을과 대화하는 손준호가 지난 시즌에 이어 참여하며 드라큘라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캐릭터로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약혼녀 미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결 같은 사랑을 보여주는 조나단 역에는 초연 이후 7년 만에 돌아오는 조성윤과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 온 백형훈이 새롭게 합류한다.
미나의 친구로 드라큘라에 의해 뱀파이어로 변하며 선과 악을 넘나드는 루시 역에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로 주목받은 선민이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오며, 2016년부터 함께하고 있는 이예은이 다시 한번 이중적인 모습을 지닌 완벽한 루시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는 5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2021.03.29 / 조회 1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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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LIVE…2020-2021 ‘온라인’ 팬미팅&콘서트
인기 아이돌 Live...2020-2021 '온라인' 팬미팅&콘서트
2020 윤지성 온라인 팬미팅 '동,화(Christmas story)’
12월 25일 | 예매 인터파크
가수 윤지성이 온라인 팬미팅을 개최한다. 윤지성의 온라인 팬미팅 '동,화 (Christmas story)'는 최근 군복무를 마친 윤지성이 만기 전역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공식 행사로, 공백기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팬미팅을 마련했다.
윤지성은 SNS를 통해“저를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밥알(팬덤명)들을 위해서 2020년 12월 25일 여러분들을 찾아간다. 직접 만나지 못해서 너무 아쉽지만, 마음만은 항상 밥알들 옆에 있다. 온라인으로 전 세계 밥알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저랑 같이 놀아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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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김준수 '발라드&뮤지컬' 온라인 콘서트 with Orchestra
12월 26~27일 | 예매 인터파크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온라인 콘서트‘2020XIA Ballad&MusicalOnline Concert with Orchestra'를 개최한다. 앞서 김준수는 지난달 개최된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온라인 콘서트 ‘2020 XIA ONLINE CONCERT Pit A Pat(핏어팻)’을 통해 연말 공연을 예고한 바 있다.
매년 개최되는 김준수의 시그니처 연말 콘서트 '발라드&뮤지컬'은 뮤지컬의 색다른 재해석 무대와 계절감에 어우러지는 고품격 발라드 라이브들로 이뤄져있다. 또한 김준수 콘서트의 하이라이트인 지니 타임도 진행된다. 지니 타임은 팬들이 준비한 소원을 즉석에서 김준수가 들어주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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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이핑크 온라인 스테이지 'Pink of the year'
12월 27일 | 예매 인터파크
'Mr.Chu', 'NoNoNo', '1도 없어'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10년차 걸그룹 에이핑크(Apink - 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가 온라인 공연 'Pink of the year'를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에이핑크의 2020년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 결산 무대이다.
올 한 해 많은 사랑을 받은 미니 9집 'LOOK' 활동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멤버 개별 활동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에이핑크의 지난 활동들을 토크와 게임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에이핑크는 소속사를 통해 "팬들과 한 해의 마무리를 함께하며 따뜻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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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비투비 포유 온라인 콘서트 'INSIDE'
1월 23일 | 예매 인터파크
그룹 비투비의 유닛. 비투비 포유(BTOB 4U)가 온라인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비투비 포유는 비투비 멤버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프니엘이 뭉친 유닛이다. 이들은 지난달 첫 미니앨범 ‘인사이드’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첫 미니앨범의 연장선에 있는 온라인 콘서트 ‘인사이드’는 엉뚱, 발랄, 코믹, 섹시, 큐트 등 비투비 포유의 다채롭고 끝없는 매력을 낱낱이 파헤쳐 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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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 티켓 DB, LM엔터테인먼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12.18 / 조회 1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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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발라드&뮤지컬’ 연말 콘서트…오는 26-27일 온라인 개최
가수 김준수의 연말 ‘발라드&뮤지컬’ 콘서트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가수로서는 사랑받는 보컬리스트로, 뮤지컬 배우로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된 김준수의 시그니처 연말 콘서트가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우리 곁을 찾는다. 직접 대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0 XIA Ballad&Musical Online Concert with Orchestra’는 오는 26일(토) 오후 6시, 27일(일) 오후 5시에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내방1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준수는 비대면을 넘어 관객들과 실시간으로 뜨겁게 소통하며 올 한 해도 뜻깊게 마무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뮤지컬의 대중화에 기여하며 올해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공연 또한 뜨거운 성공을 이끈 김준수가 2012년부터 매년 연말을 맞아 선보이는 ‘발라드&뮤지컬 콘서트’는 김준수만의 브랜드 콘서트로 뮤지컬의 색다른 재해석 무대와 계절감에 어우러지는 고품격 발라드 라이브들로 이뤄져 있다.
앞서 김준수는 지난달 21일과 22일에 개최된 새 미니앨범 발매 기념 온라인 콘서트 ‘2020 XIA ONLINE CONCERT Pit A Pat(핏어팻)’을 통해 신보 수록곡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댄스 퍼포먼스들을 선사, 국내외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며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고 다채로운 시간들을 보낸 바 있다. 또한 공연 말미 공개된 VCR 영상을 통해 매년 개최되는 김준수의 12월 연말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해 직접 대면 무대를 희망하는 많은 팬들을 설레게했다.
김준수 역시 이번 연말 관객과의 직접 대면 공연을 예정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정부의 거리두기 2.5단계 지침에 따라 50인 이상 대규모 행사 자제 권고를 받아 원활한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오프라인 공연에서 온라인 콘서트로 전환하여 관객들을 만나는 것을 결정했다.
이에 김준수는 이번에도 실시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그를 응원해 주는 전 세계 글로벌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비대면으로 만남을 갖게 된 것.
공연 관계자는 “매년 연말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발라드, OST, 뮤지컬 넘버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보이는 김준수의 ‘발라드&뮤지컬’ 콘서트가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하여 개최된다. 김준수 역시 하루빨리 대면 무대를 희망하는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누구보다 알고 있기에 이번에도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을 준비 중이다”라며 “김준수를 향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에 보답하고자 감사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온라인 콘서트로 찾아오는 만큼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준수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오케스트라가 나만의 공간에서 함께해 그 어느 때보다 더 감동적인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는 12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온라인에서 펼쳐지는 김준수 연말 콘서트 ‘2020 XIA Ballad&Musical Online Concert with Orchestra’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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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12.14 / 조회 7,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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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의 ‘엑스칼리버’, 김준수&박강현의 ‘모차르트!’ 온라인에서 본다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첫 온라인 상영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7일 국내 관객들에게 온라인 최초로 공개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지난해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막을 올렸던 EMK의 세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해 새롭게 선보였다.
이 작품은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더불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가득 메우는 72명의 국내 최대 출연진과 높이 2.5M에 이르는 거대한 바위산 세트는 관객들을 압도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지난해 7월 예술의전당 영상화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소외지역으로 선정된 5개 지역 극장에서 선보였던 실황 중계 이후 국내 관객에게 온라인으로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또한, 지난 추석연휴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1만 5천명의 온라인 관람객을 모은 뮤지컬 '모차르트!'도 앵콜 상영을 결정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와 '모차르트!'의 실황 영상은 금일(11월 10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관람권 판매를 시작한다. 다음날인 11월 11일(수) 오후 2시에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다양한 MD상품을 포함한 결합 상품이 순차적으로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 7월 초연한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실황 영상은 지난 6월 미국의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 ‘브로드웨이 온 디맨드(BOD)’에서 영미권 관객에게 2주간 유료로 서비스되었으며, 7월 대만의 타이중 국립극장(NTT)에서 상영회를 가졌다. EMK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뮤지컬 '모차르트!'도 국내 상영에 앞서 일본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3일간 유료로 서비스했으며 추후 오픈 되는 다양한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유료 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 제공
2020.11.10 / 조회 9,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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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만나는 인기 뮤지컬·연극
온라인으로 만나는 인기 뮤지컬 · 연극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기 뮤지컬들도 온라인 공연 시장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다양한 앵글과 배우들의 땀방울까지 볼 수 있는 색다른 온라인 공연을 만나보자. 안방 1열에서 관람할 수 있는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월요LIVE' 편
2020년 9월 28일
공연전문매체 플레이디비가 매주 월요일 저녁 인기 공연의 배우를 초대해 유튜브 라이브 '월요LIVE'를 연다. '플레이디비 월요LIVE'는 플레이디비가 선정한 공연과 해당 공연의 출연진을 매주 월요일 저녁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만나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월요라이브 방송은 유튜브 플레이디비 채널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9월 28일에 뮤지컬 고은성, 이예은, 문진아가 출연해 공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라이브 바로가기 ☞
뮤지컬 ‘귀환 온라인 생중계
2020년 9월 24~26일 | 예매 인터파크
지난해,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제로 공연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이 생중계 유료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코로나 19로 실현되지 못한 재연 공연의 아쉬움을 현장감 살린 실제 라이브 생중계 공연으로 대체한다. 이번 공연은 총 10대의 중계 카메라를 동원하며 실제 공연과 동일한 조건으로 생중계 라이브를 진행한다. 해외 관객을 위한 영문 자막도 서비스한다. 실제 라이브 공연 중계이므로, 1막과 2막 사이에 20분의 인터미션 시간도 그대로 주어질 예정이다. 이 시간 동안 비공개 영상을 상영, 생중계를 시청하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도 제공한다. 티켓예매 ☞
2020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 LIVE
2020년 10월 3~4일 | 예매 인터파크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인기 뮤지컬 ‘모차르트!가 실황 영상으로 팬들을 만난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공연장 1열보다 더 가깝고 다양한 앵글로 배우들의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앙상블들의 하모니를 경험할 수 있다. 올 추석연휴에 공개하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실황 영상은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공연 중에 지미집 2대와 무인 달리 1대를 포함해 총 9대의 HD 카메라를 동원해 촬영을 진행했다. 10월 3일 공연 캐스트는 박강현, 김연지, 민영기, 김소현 등이 출연하며, 10월 4일 공연 캐스트는 김준수, 김소향, 민영기, 홍경수 신영숙이 출연한다. 티켓예매 ☞
뮤지컬 ‘광염소나타’
2020년 9월 18~27일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공연 개막과 함께 실시간 온라인 송출 서비스를 선보인다. 2차 공연은 좌석 띄어앉기’로 공연장 600여석 중 250석 정도만 관객이 착석해 공연을 관람한다. 여기에 온라인 송출을 위한 무인카메라 5대, 유인카메라 5대가 설치되어 배우들이나 관객들이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무대에 집중하도록 카메라를 최대한 가린 상태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제작사 ㈜신스웨이브 신정화 대표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는 영화와 같이 전달하되, 라이브가 주는 현장성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매일 밤 극장을 찾듯 전 세계의 관객이 온라인에서 스트리밍을 관람하며 그날의 공연을 함께 공감했으면 한다”고 본 공연의 목표를 밝혔다.
서울예술단 ‘잃어버린 얼굴 1895’
2020년 9월 28~29일 | 예매 네이버
창작가무극을 선보이는 서울예술단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했다. '잃어버린 얼굴 1895' 온라인 스트리밍은 9월 28, 29일 이틀간 저녁 7시 30분에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상영되며, 스트리밍이 종료된 후에도 3시간 동안 돌려보기가 가능하다. 앞으로 '신과함께_저승편'과 다른 캐스트 버전의 '잃어버린 얼굴 1895'를 상영한 후, 다른 대표 레퍼토리 4편을 순차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완성도 높은 영상 상영을 위해 지난 7월 공연된 '잃어버린 얼굴 1895'을 지미집을 비롯한 4K카메라 9대로 고화질 촬영을 진행했다. 작품의 백미인 역동적인 군무 시퀀스를 비롯해 객석에서는 보이지 않는 다양한 앵글과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까지 잡아냈다. 서울예술단은 “영상을 통한 관람이 극장 관람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좀 더 생생하고 풍성한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 ‘불꽃놀이’
2020년 9월 25~26일 | 예매 인터파크
국립극단이 신작 ‘불꽃놀이’를 ‘온라인 극장’으로 선보인다.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의 가장 큰 특징은 취향에 따라 영상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서는 마이크를 쓰지 않는 연극 고유의 특징으로 대사 전달이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막 옵션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더블캐스팅일 경우 캐스팅별 영상을 제공하고, 향후 공연 특성에 따라 무대전체를 담은 풀샷 버전과 카메라의 움직임에 의한 편집 버전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신스웨이브, 서울예술단, 국립극단 제공
2020.09.25 / 조회 16,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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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공연 실황 영상 관람권 판매…오는 4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오픈
뮤지컬 '모차르트!'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춘 ‘유료’ 온라인 공연 시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금일 오후 2시 예스24 티켓을 통해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의 실황영상 스트리밍과 48시간 VOD관람권, MD 상품 등을 포함한 결합 상품 판매가 시작된다. 뒤이어 9월 4일(금) 오후 2시에는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와 인터파크 티켓에도 순차적으로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매한 관람권으로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를 통해 추석연휴인 10월 3일 오후 7시와 4일 오후 2시 각각 실시간 스트리밍 되는 '모차르트!'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상영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공연이 위기를 겪자 공연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대두된 유료 온라인 상영의 첫 시도이다.
EMk는 지난 2015년 5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초연을 일본에서 유료 상영회를 진행하며 영상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뎠다. 당시 한류 붐을 타고 한국 뮤지컬에 관심을 가진 일본 관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12월 앵콜 상영을 하는 등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2018년 예술의전당 영상화 사업인 ‘싹 온 스크린’과 함께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를 영상화 하면서 공연의 본질을 해치지 않고 관객들을 극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매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영상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에 EMK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실황 영상은 지난 6월 미국의 공연 스트리밍 플랫폼 ‘브로드웨이 온 디맨드(BOD)’에서 영미권 관객에게 2주간 유료로 서비스되었으며, 7월 대만의 타이중 국립극장(NTT)에서 상영회를 가졌다. 뮤지컬 '모차르트!'도 국내 상영에 앞서 일본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3일간 유료로 서비스하는 등 다양한 활로를 개척해왔다.
이번 유료 온라인 상영을 기획한 EMK의 김지원 부대표는 “높은 라이선스 비용, 촬영비용과 더불어 그 동안 무료 상영이 주를 이루었던 만큼 수요를 예측할 수 없는 유료 온라인 공연은 미지의 영역에 대한 도전에 가까웠다“고 말하며 “당장 영상화를 통한 수익보다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올 추석연휴에 공개되는 뮤지컬 '모차르트!' 실황 영상은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공연 중에 지미집 2대와 무인 달리 1대를 포함해 총 9대의 풀HD 카메라를 동원해 촬영을 진행했다. 다양한 앵글과 땀방울까지 보이는 클로즈업을 통해 공연장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 뮤지컬 '모차르트!' 온라인 상영 관람권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0.09.02 / 조회 6,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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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김준수 "뮤지컬과 사랑에 빠졌죠…뮤지컬 계에 도움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올해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준수가 데뷔작 ‘모차르트!’로 다시 돌아와 그의 시그니처인 허스키한 음색과 가창력으로 더 깊어진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2010년 김준수의 뮤지컬 데뷔는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3000석이 넘는 세종문화회관을 순식간에 매진시키며 뮤지컬 톱스타로 떠올랐고 이후 10년간 ‘디셈버’,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드라큘라; ‘데스노트’, ‘도리안 그레이’, ‘엑스칼리버’ 등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0년이 지난 지금 김준수는 한국 뮤지컬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배우 중 한 명이 되었다.
김준수는 무대에서 빛나는 별이다. 그의 공연 후 커튼콜은 꽤 인상적이다. 공연 중 숨죽이며 그의 모습을 지켜본 팬들은 공연 후 전석 기립으로 화답한다. 팬들의 거대한 함성과 박수소리가 공연장에 큰 파도를 만든다. 지난 29일 만난 김준수는 “뮤지컬에 대한 사랑과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인터뷰 내내 전했다.
Q 데뷔작이었던 ‘모차르트!’로 돌아와 공연 중입니다.
그 당시 초연이었던 ‘모차르트!’도 십 주년을 맞았고 저도 ‘모차르트!’와 함께 뮤지컬을 시작해 올해 십 년이 됐어요. 십 년이 흐른 후 다시 같은 작품으로 돌아오게 돼서 너무 뜻깊어요. 게다가 그때와 같은 공연장이고요. 의미가 있는 작품인 만큼 첫 공연 후에 무사히 잘 끝냈다는 안도감과 그 자리에 함께한 관객들, 변함없이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컸어요. 그러다 보니 팬들과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요. 요즘 무대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Q 초연 당시 처음에는 ‘모차르트!’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고요.
뮤지컬을 하고 싶었지만 당시 제가 좋은 상황에 놓인 게 아니었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 발걸음을 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뮤지컬은 해보지 않은 장르였기 때문에 큰 도전이고 숙제였어요. 그래서 처음에 제안을 주셨을 때 거절을 했어요. 잘 해낼 자신도 없었고 두려웠거든요. 오랜만에 팬분들에게 나서는 게 떨렸고, 더구나 다른 멤버 없이 저 혼자 해야 하는 활동이었고요. 당시 언론에서는 제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았었고 진실이든 거짓이든 소문이든 외부에서는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 은둔 아닌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대본을 읽고 ‘황금별’이란 넘버를 듣는데 생각이 바뀌었어요.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모차르트를 빌려서, 내 이야기를 하는 것만 같았어요. 실제로 공연할 때마다 답답함이 해소가 되고 에너지를 받는 것 같았어요. 뭔가 세상에 외치고 싶었던, 속으로만 끙끙 앓았던 것을 모차르트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세상에 나갈 힘을 받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절 관객들이 좋아해 주셔서 ‘가볼 때까지 가보자’라는 용기를 얻게 되었던 것 같아요.
Q 이십대에서 삼십대의 준수 씨가 됐는데요. 모차르트를 대하는 마음이 달라진 것이 있나요?
달라지려고 한 게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십 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그때 어떻게 했었지’ 기억을 되살리면서 연습했어요. 데뷔 때는 아무래도 연기도 그렇고 기술적인 부족했지만 무대에 있다 보면 ‘내 몸을 온전히 던져서 연기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날 것의 표현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예전의 감성을 계속 끄집어 내려고 노력했어요. 당시 뮤지컬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를 만들어야겠다’ 라는 생각은 감히 해보지 못했어요. 극중 모차르트와 제 실제 상황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모차르트에 절 대입해서 생각했고 그래서 작품에 더욱 더 빠져서 순수한 마음으로 한 것 같아요.
Q ‘모차르트!’ 이후 ‘엘라자벳’은 ‘완전한 뮤지컬 배우로 새로 태어났구나’하는 점에서 인상 깊은 작품이 아닐까 생각해요.
‘엘리자벳’부터는 주위에서 뮤지컬 배우로 인정해 주신 것 같아요. 사실 ‘엘리자벳’ 토드(죽음) 역으로 캐스팅된다고 했을 때 욕을 많이 먹었어요. 세계적으로 토드 역은 4~50대 중후한 남자 배우들의 역할이었는데 뮤지컬 경험도 적은 스물 대 여섯의 아이돌 출신 배우가 그 역을 한다고 하니 제 기억에 엄청난 비난을 받았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중후한 배우들이 했던 스타일로 했다가는 게임이 안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나의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죽음이란 건 무형의 것을 의인화한 거잖아요. 내가 남자이긴 하지만 죽음이 남성일지 여성일지 아무도 모르고요. 그래서 중성적인 느낌을 살려 몸짓이나 걸음걸이도 좀 다르게 하고요. 이렇게 캐릭터를 만들 때 오히려 너무 생각하지 않고 제 감각을 믿고 하는 편이에요.
제 이후로 토드 역할이 비교적 젊은 배우가 캐스팅되는 추세로 변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게 한 편으로 뿌듯하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엘리자벳’은 ‘앞으로 뮤지컬을 정말 잘 해보고 싶다’라고 다짐을 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점점 뮤지컬을 하게 되면서 매력을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진 게 아닌가 싶어요. 전 세계 뮤지컬 음악을 찾아 듣고 또 들었어요.
Q 뮤지컬의 어떤 매력에 사로잡혔나요?
모든 노래는 하나의 완결성을 자기고 깨끗하게 마무리 해야 하는데요. 가요는 감정이 더 가면 오버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 뮤지컬은 감정적으로 좀 더 가도 되는 게 있어요. 그런 게 뮤지컬을 하면서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오히려 제 목소리가 뭉개지거나 갈라지더라도 지금 그 감정을 가장 최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렇게 소리가 나더라도 그대로 내려고 해요. 음악을 통해 감정 표현을 극대화 하는 것이 가요와는 또 다른 맛이 있는 것 같아요.
Q 뮤지컬을 하면서 들었던 잊지 못할 조언이 있다면요?
'모차르트!' 초연 때는 지금 아이돌이 뮤지컬 시장에 들어오는 것과는 분위기가 달랐어요.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는 시선이 강해서 스트레스와 중압감이 장난 아니었어요. 그때는 제가 지금보다 가요 부르는 스타일에 가깝게 뮤지컬 넘버를 불렀는데 지금은 많은 분들이 제 목소리를 알고 들어주시지만 그때 깜짝 놀라는 분들이 많았어요. 제 목소리가 좀 특이하잖아요. 가요계에 있을 때도 제 목소리가 특이하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뮤지컬에서 이런 목소리로 연기하고 노래한다는 거에 이질감이 있었고 저도 그 부분에서 많은 고민이 많았어요.
십 년 전만 해도 뮤지컬에서 성악 발성이 중요했어요. 지금은 알앤비 스타일도 있고 랩이나 힙합 하는 뮤지컬도 있어서 가요 스타일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제가 할 때만 해도 뭔가 성악 발성이 뮤지컬의 표본 이란 생각이 강해서 저도 모르게 그걸 따라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 제 모습을 본 유희성 연출이 “준수야 네가 따라 하려고 하지 말아라. 그런 목소리로 노래하는 걸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은 그런 목소리로 노래하는 배우로 볼 것이고, 너를 보는 사람은 너의 개성, 너의 노래 스타일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야. 너의 목소리가 뮤지컬 음악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조율하고 연습하는 걸 내가 도와줄게”라고 조언해주셨어요. 또 유 연출님이 “너의 스타일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호불호는 어떤 배우나 있다. 너만의 무기를 가진 배우가 돼라. 너의 개성을 살려서 너의 목소리로 너의 스타일대로 하면 다른 배우가 너처럼 할 수 없을 거다. 그런 걸 생각하고 뮤지컬 배우로서의 길을 정하면 좋겠다”고 격려해주셨어요.
그 말을 듣고 “유레카”를 외쳤어요. 내가 '앞으로 뮤지컬에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더 큰 차원에서 제 인생의 모토가 됐어요. 그 말이 터닝포인트가 돼서 ‘엘리자벳’, ‘드라큘라’, ‘데스노트’ 등 여러 작품에서 제 개성을 살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실베스터 르베이, 프랭크 와일드 혼 작곡가와도 오랜 인연을 맺고 계시죠.
두 작곡가님 모두 제 개성을 많이 사랑해 주셨어요. 와일드 혼은 브로드웨이나 다른 나라에서 배우들에게 노래를 시키면 성악처럼 부르는 것에 질려 있다가 제가 그들과 다르게 부르니까 그게 너무 신선하고 좋았나 봐요. “난 너의 보컬이 너무 좋아”라고 이야기해주고요. ‘모차르트!’ 초연부터 오랜 인연을 맺어온 르베이 작곡가님도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용기를 많이 얻었어요.
Q 지난해 말과 올헤 초 ‘공유의 집’과 ‘미스터트롯’을 통해 정말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준수 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방송에 대한 미련이 없었었다가 그 방송 이후 지금은 방송이 너무 하고 싶어졌어요. 피디님 조차도 제가 ‘방송을 나갈 필요 없어서 안 나온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때 머리에 총 맞은 것 같았어요. 지금까지 내가 방송에 나가고 싶어서 고군분투를 했는데, 물론 시간이 지나서 어느 순간 포기한 것도 있지만 분명히 해도 안 되는 지점들이 있었거든요. 방송을 위해 사전 미팅을 하고 녹화 날짜까지 다 잡았는데 취소되기도 하고요. 그런 일들이 반복되다 보니 방송에 나가려고 뭔가 붙잡고 있는 게 더 힘드니까. 오히려 어느 순간은 스스로 최면을 걸어서 ‘내가 안 나가는 거야’ 라고 포기했던 것 같아요.
어느 순간 방송에서 소통을 안 하니까 좋게 이야기하면 신비주의고 나쁘게 말하면 내가 냉혈하고 인간미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저에게 그런 이미지가 있다는 걸 군대 가서 처음으로 알게 됐어요. 그 전까지는 절 그렇게 생각하시는 줄 전혀 몰랐어요. 나중에 동기들이 친해져서 이야기하는데 제가 엄청 무섭고 깐깐하고 자아도취에 빠져 있는 사람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그들은 제가 방송을 안 나오니까 잘 몰랐던 거죠. 제 이야기가 가끔 나와도 뉴스에서 재판이나 재산 이야기 나오고요. 그러니 '준수는 인간미가 없겠지'라고 단정한 것 같아요. 그래서 더더욱 소통하고 싶었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자’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방송을 통해서 제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줄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Q 앞으로 십 년 후에 준수 씨는 어떤 모습일까요?
십 년 전의 저는 일단 '앞에 닥친 것을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어요. 당장의 하루도 순탄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미래를 보는 게 사치였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팬들이 뮤지컬을 찾아주시고 그래서 제가 더더욱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어떻게든 무대로나마 보답해 드리고 싶어서 계속해서 뮤지컬에 올인한 것 같아요. 그런 순환이 계속 이뤄져 지금 제가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제 자신이 기특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울컥하기도 해요. 앞으로의 십 년도 예전과 똑같은 마음일 것 같아요.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앞에 놓인 걸 최선을 다한다면 십 년 후에도 그저 ‘잘 해왔구나’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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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 제공
2020.07.31 / 조회 12,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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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폐막…김준수 ‘드라큘라’ 무대 활약상
뮤지컬 '드라큘라(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빗 스완)'가 지난 7일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다. 4년 만에 초호화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드라큘라'는 프리뷰 티켓오픈 당시 1분 만에 전석 매진의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초연부터 함께한 드라큘라 역의 김준수는 지난 6일 샤롯데씨어터를 가득 채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 속 드라큘라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준수는 지난 초연과 재연 당시 독보적인 '드라큘라'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 김준수는 4년 만의 ‘드라큘라’ 재연에서 2월부터 4개월간 57회차를 이끌었고, 자신의 뮤지컬 데뷔 10주년과 함께 ‘드라큘라’ 총 공연 회차만 103회를 채웠다. 김준수는 드라큘라의 악마적인 기운을 뿜어낼 때는 카리스마 넘치는 가창력으로, 또 드라큘라의 영원한 사랑 미나에게 마음을 표현할 때는 로맨틱한 무드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몰입도를 높이며, 뱀파이어지만 400년의 사랑을 갈구하는 뜨거운 ‘드라큘라’의 드라마틱한 삶에 생명력을 더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드라큘라’로는 처음으로 4개월이라는 긴 여정을 함께했는데 여러 생각지 못했던 변수들이 있었고 모든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무대를 지켜주신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막공을 치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어려운 상황에도 매 회 마스크 꼭 챙겨 쓰시고 무대 가득 채워주신 관객 분들의 에너지로 끝까지 올 수 있었다. ‘드라큘라’는 데뷔 10주년이 되는 해 처음 올렸던 공연인 만큼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기도 하고 단연 최고라 꼽을 정도로 소중한 작품이다.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드라큘라’로 찾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는 오는 6월 16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모차르트!’의 10주년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나간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6월 16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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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2020.06.08 / 조회 1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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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박은태, 김준수, 박강현 등 송스루 연습 현장 공개
오는 6월 여섯 번째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모차르트!'가 송스루 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그저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 속에서 끝없이 갈등하는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그려낸 이야기와 함께 매 시즌 높은 완성도와 섬세한 연출,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와 화려한 무대 미술로 호평을 받아왔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모차르트!'는 천재음악가 볼프강 모차르트 역에 김준수와 박강현 그리고 박은태가 이름을 올렸으며 그의 아내 콘스탄체 역에 김소향, 김연지, 해나, 최고의 권력자 콜로레도 대주교 민영기와 손준호,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의 윤영석, 홍경수,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으로 신영숙과 김소현, 그리고 최근 합류한 트로트대세 신인선 등의 출연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달 22일 뮤지컬 '모차르트!'의 전체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여 첫 만남을 가졌다. 올해로 통산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모차르트!'의 전 시즌에 모두 참여한 배우 민영기와 신영숙의 인사말을 필두로 자리에 참석한 배우들은 더 좋은 작품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작품의 전 넘버를 함께 가창하는 송스루 연습을 이어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긴장감과 설렘을 안고 연습에 임하는 전 출연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한국 도착 후 철저하게 격리 의무를 마친 아드리안 오스몬드(Adrian Osmond) 연출가가 처음으로 연습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2014년에 이어 6년만에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을 맡게된 아드리안 연출은 "지난 시즌의 장점을 모두 살린 가장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연습을 마친 후 아드리안은 “우리 작품은 한 명의 천재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이 세상의 여러 압박과 고난 속에서 성장하는 한 명의 평범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라고 작품에 방향성을 나누기도 했다. 또한 그는 “격리시설에 있는 동안 여러분이 함께한 ‘황금별’ 영상을 보았다. 굉장히 감동적이었고, 하루빨리 여러분을 만나고 싶었다”고 밝히며 “여러분의 ‘황금별’ 영상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듯 우리 함께 '모차르트!'를 보러 오시는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자”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2020년 6월 1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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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 컴퍼니 제공
2020.05.06 / 조회 9,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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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공연 캐스팅 공개...김준수·박은태·박강현 등
▲ 김준수
오는 6월 돌아오는 인기 뮤지컬 '모차르트'의 전체 캐스팅이 공개됐다. 모차르트 역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와 콘스탄체 역 김소향, 김연지, 해나, 콜로레도 대주교 역 민영기와 손준호,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 신영숙과 김소현 등 화려한 라인업이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뮤지컬계의 전설적인 콤비로 꼽히는 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 한국 등 전세계 9개국에서 240만 여명의 관객을 만난 인기작이다.
국내에서는 2010년 첫 무대에 올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천여석을 연일 매진시키며 큰 인기를 끌었고, 인기 스타들의 화려한 등용문이자 걸출한 뮤지컬 스타들의 꿈의 무대로 자리잡으며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10주년 기념공연에서는 2010년 초연과 2011, 2012년 공연의 연출을 맡았던 유희성 연출이 예술감독을, 2014년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모차르트!'의 예술성을 높인 연출가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연출을 맡았다.
▲ 박은태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이번 공연에 대해 “각 시즌의 가장 좋았던 점들을 한데 모은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문정 음악감독,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의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와 송승규 영상 디자이너가 참여하며, 초연부터 '모차르트!'의 의상과 분장 및 가발을 책임져온 한정임 의상 디자이너와 김유선 분장 디자이너도 함께 10주년 무대를 준비한다.
금일 공개된 캐스팅 명단도 화려하다. 메인 타이틀롤이자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역에는 김준수와 박강현, 그리고 박은태가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김준수는 “10년 전 세종문화회관에서 '모차르트!' 초연을 함께했는데 10년 후 같은 장소에 다시 설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영광스럽다”며 “저 역시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는데, 이 뜻 깊은 해에 지금의 김준수를 있게 해준 특별한 작품에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 박강현
그간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온 박강현이 그려낼 새로운 모차르트의 모습도 주목된다. 초연 당시 관객으로 공연을 관람했다는 그는 “새로운 작품을 만났다는 설렘과 동시에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크다”며 “동료들에게 많이 배우며 저만의 모차르트를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하려 한다. 10주년이라는 타이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모차르트!' 초연 당시 첫 주연을 맡아 단숨에 큰 주목을 받았던 박은태도 다시 돌아온다. 초연부터 2014년까지 총 64회차의 공연을 소화하며 '역대 최다 출연 모차르트'라는 타이틀을 얻은 그는 "저 역시 모차르트와 함께 성장하며 어느덧 열살을 더 먹었다. 다시 한번 모차르트를 연기할 생각에 너무 기쁘고, 감회가 남다르다. 즐거운 무대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 김소향, 김연지, 해나
모차르트의 아내이자 자유분방하고 매력적인 여성 콘스탄체 역에는 '마리 퀴리', '마타하리'의 김소향, '마리 앙투아네트'의 김연지, '보디가드'에서 활약했던 해나가 캐스팅됐다. 김소향의 '모차르트!' 출연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김연지와 해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콘스탄체로 분한다.
▲ 민영기,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모차르트를 신이 자신에게 내린 숙제라 여기며 그를 속박하려 하는 콜로레도 대주교 역은 '모차르트!'와 10년의 시간을 함께 해온 민영기와 '빅 피쉬'의 손준호가 맡았다.
모차르트의 후원자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은 신영숙과 김소현이 연기한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화제에 올랐던 신영숙은 초연부터 전 시즌 '모차르트!'에 출연해온 배우로, 인기 넘버 '황금별'을 탁월하게 소화해 '황금별 장인'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려왔다. 김소현 역시 2016년 공연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 윤영석, 홍경수, 전수미, 배다해, 이성주, 문성혁, 주아, 김영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 외에도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 역에 윤영석과 홍경수가 나서며, 모차르트의 누나 난넬 모차르트 역에는 전수미와 배다해가, 모차르트를 이용하려는 콘스탄체의 어머니 체칠리아 베버 역에는 김영주와 주아가, 오페라 '마술피리'의 프로듀서 엠마누엘 쉬카네더 역에는 문성혁이, 콜로레도 대주교의 오른팔로 극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아르코 백작 역에는 이상준이 나서 함께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오는 6월 펼쳐질 '모차르트!' 10주년 공연과 관련해 제작진은 "뮤지컬 '모차르트!'는 매 시즌 높아지는 완성도와 새로운 차원의 무대미술, 꿈의 캐스팅으로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만큼 이번 10주년 기념공연에는 관객들이 꿈꿔왔던 최고의 캐스팅과 EMK 10년의 노하우가 총 집결된 최고의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연은 6월 1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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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 조회 7,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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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공연 출연 확정
올해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김준수가 뮤지컬 데뷔작 ‘모차르트!’ 10주년 무대에 다시 선다.
김준수는 2010년 데뷔 당시 뮤지컬 초연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 캐릭터의 감성과 드라마틱한 구성을 매력적인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표현해내 그 해 모든 뮤지컬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으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뮤지컬 데뷔작 '모차르트!'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김준수는 "'모차르트!'는 지금의 김준수를 있게 해준 특별한 작품. 데뷔 10주년이 된 뜻 깊은 해에 시작을 함께했던 작품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 10년전의 무대가 아직도 생생한 만큼 그 때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모차르트!'의 원작 작곡자 실베스터 르베이는 최근 김준수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마음을 전하며 김준수에 대해 “당시 완벽한 모차르트의 탄생이었다. 김준수의 무대 위 존재감은 가히 세계 최고!”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김준수는 2010년 ‘모차르트!’를 시작으로 ‘드라큘라’, ‘엘리자벳’, ‘엑스칼리버’, ‘데스노트’ 등 출연 작품마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캐릭터를 구축하며 전무후무한 티켓파워로 작품의 흥행을 이끌었다.
김준수는 오는 6월 7일까지 뮤지컬 '드라큘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차기작 뮤지컬 '모차르트!'는 6월 11일부터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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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3.19 / 조회 14,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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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개막…김준수 프리뷰 첫 공연 성료 "배우를 행복하게 해주는 작품"
뮤지컬 '드라큘라'가 지난 1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드라큘라 역의 김준수, 전동석, 미나 역의 조정은, 임혜영. 린지(임민지), 반 헬싱 역의 강태을, 손준호, 조나단 역의 이충주, 진태화, 루시 역의 이예은, 김수연 등의 배우들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뮤지컬 '드라큘라'는 수백 년이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 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뱀파이어라는 신비로운 캐릭터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음악이 어우러진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이다.
“한번도 빠짐없이 드라큘라 공연에 참여했던 만큼 초연과 재연을 바탕으로 더 깊어진 ’드라큘라’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던 김준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더 깊어진 목소리와 디테일한 연기로 드라큘라의 드라마틱한 삶에 생명력을 더했다.
첫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다시 ‘드라큘라’로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 공연을 하면서 관객은 물론 배우조차도 행복하게 만드는 작품을 만나는 건 쉽지 않은데 그런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이제 4개월간의 대장정이 시작된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와 함께 드라큘라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전동석도 폭발적인 가창력과 디테일한 깊은 내면 연기로 신비로운 드라큘라의 모습 그 자체를 보여주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번 시즌 '드라큘라'는 세세한 수정, 보완 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더욱 끌어 올렸다. 드라큘라의 아내였던 ‘엘리자벳사’의 초상화를 추가로 등장시키고, 그와 관련한 대사들을 변경해 드라큘라와 미나의 인연을 보여주면서 드라큘라가 미나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스토리에 타당성을 높였다. 영상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블랙 스크린을 설치했으며, 스탠딩 세트를 플라잉 세트로 전환하는 등 샤롯데씨어터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더욱 극적인 연출을 보여주기 위해 장비와 세트를 보강했다. 특히, 객석과 무대가 가까워진 점을 고려하여 소품의 디테일도 높였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늘(14일)부터 본 공연에 돌입해 6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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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오디컴퍼니 제공
2020.02.14 / 조회 8,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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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데뷔 10주년 "모든 관객에게 잊지 못할 공연 선물하겠다"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김준수는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한 이래 지난 10년간 8개의 작품, 400회가 넘는 공연을 거쳐 관객들을 만나왔다. 소속사는 지난 26일 뮤지컬 데뷔 10주년해 오피셜 SNS 계정을 통해 김준수의 10주년을 기념한 축전을 공개했다.
김준수는 지난 2010년 생애 첫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30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전 회차 전석을 매진시키는 흥행 기록을 이끌어냈으며, 뮤지컬 시상식인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와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신인상을 휩쓸며 신예 뮤지컬 스타 탄생을 알렸다.
또한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데스노트’, ‘도리안그레이’, ‘엑스칼리버’까지 8명의 캐릭터로 13개의 공연을 통해 400회 이상의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을 만나왔다. 또한 다수의 작품 속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해 나가며 자타 공인 대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났다. 또한 김준수는 해외 팬들에게 K뮤지컬을 알리는 데 기여했고 뮤지컬 관객의 저변 확대를 이끌며 티켓 파워와 안정된 연기를 인정받아왔다.
앞서 김준수는 화보 인터뷰를 통해 “뮤지컬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고, 이제는 가수 활동보다 더 좋아하게 됐는데 그 마음을 보여준다면 언젠가 받아들여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다. 지금까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온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 무대가 너무 절실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왔다. 앞으로의 바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능한 오래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 나이가 들어도 그 위치에 맞는 자리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브이 라이브를 통해 김준수는 “벌써 뮤지컬을 시작한 지 10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너무나 신기하고, 다 여러분들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그리고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생각이다. 공연을 찾아주시는 모든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물하는 김준수가 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김준수는 오는 2월 1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PRESENT'라는 타이틀로 팬들과 기념식을 가지며, 2월 1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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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 제공
2020.01.28 / 조회 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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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김준수 화보 공개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타이틀롤 드라큘라 역을 맡은 김준수의 ‘얼루어’ 2월호 화보가 공개됐다.
모던하게 재해석된 뱀파이어라는 컨셉으로 촬영된 이번 화보에서 김준수는 고풍스러운 실크 블라우스와 화려한 패턴의 셔츠와 자켓, 컬러감이 돋보이는 수트 등을 소화하며 매력을 뽐냈다. 이어 그는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큘라를 표현하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와 캐릭터를 구축하기까지의 과정 등을 전했다.
김준수는 “드라큘라 같은 초월적인 존재를 표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인간이 아닌 캐릭터를 관객들이 납득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초월적인 존재니까 사람이라면 할 수 있는 사소한 실수도 용납이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무대 위에서 움직임, 걸음걸이, 눈빛, 제스처 하나하나까지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매 순간 집중하고 신경 써서 연기한다. 특히, 몸을 컨트롤하고 사용하는 데 있어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움직임으로 신비로운 캐릭터들을 더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올해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그는 또한 “사실 지금까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온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 무대가 너무 절실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왔다. 앞으로의 바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능한 오래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며 뮤지컬 무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2014년 국내 초연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버젼과 달리 오디컴퍼니만의 독창적인 프로덕션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작품이다. 이에 대해 김준수는 “라이선스 뮤지컬이지만, 거의 창작 뮤지컬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재탄생 시켰다. 한국 초연을 준비하면서 연출님이 배우들의 의견도 많이 존중해주고 반영해주셨다. 이제는 뮤지컬 '드라큘라'의 한국 버전이 바이블처럼 전세계 프로덕션에 제안되고 있다. 그런 작품을 함께 만들었다는 뿌듯함과 자랑스러움이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준수가 출연하는 '드라큘라'는 수백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다. 영원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흡혈을 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뱀파이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러브스토리를 펼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웃는 남자' 등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만들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2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주)창작컴퍼니다, 얼루어
2020.01.20 / 조회 7,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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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남자다! ‘미스터트롯’ 화제의 인물들…김준수, 임영웅, 홍잠언, 정동원, 장민호 등
지난해 화제 속에 방송과 콘서트까지 흥행에 성공한 ‘내일은 미스트롯’이 이번에는 남성 트롯 오디션 무대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돌아왔다.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총 3회가 방송된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트로트 신동부터 트로트 샛별, 무명 가수, 지방 행사 가수, 현역 가수, 왕년의 스타까지 트롯을 사랑하는 남성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방송 3회 만에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높은 시청률과 관심을 이끌고 있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1~3회 방송 중 화제의 출연진을 살펴봤다.
10년 만의 예능 출연 김준수
그간 뮤지컬 무대와 콘서트에서 만날 수 있었던 김준수가 10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트롯 심사위원으로 변신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참가자들의 무대에 함께 웃고 울며 따스한 격려와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10년 만의 예능이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 김준수는 서면 인터뷰에서 “감사하게도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섭외 요청을 주셨다. ‘트로트는 모두가 느끼는 우리의 평범한 감정들을 그대로 담아낸 노래라 장르에 대한 애정과 궁금증이 있었다. 어렵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에 대해 밝혔다.
또한 그는 “’미스터트롯’ 참가자분들의 무대를 보면서 예전 생각들이 많이 났다. 꿈을 향해 망설이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들을 통해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배워나가는 것 같다. 그들의 꿈에 이바지할 수 있게 경험을 토대로 더욱 진지하게 마스터의 역할을 해야겠다는 책임이 든다. 마지막까지 ‘미스터트롯’에 많은 기대와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매력적인 중저음의 목소리 임영웅
현역 가수로 활동 중인 임영웅은 첫 무대에서 홀로 자신을 키운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을 담아 노사연의 ‘바램’을 불렀다. 그는 파워풀한 가창력 없이도 담백하지만 탄탄한 창법으로 감동을 주었고 심사위원들은 “지켜봐야 될 만한 인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선 선으로 뽑혀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아이라고 무시하지 마! 트로트 신동 9살 홍잠언, 13살 정동원
9살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귀여움으로 무장한 최연소 참가자 9살 홍잠언, 부모를 대신해 키워준 할어버지에게 트로트를 배운 13살 정동원. 이들은 구성진 창법과 호소력 짙은 감성으로 심사위원들을 미소짓게 만들고 심금을 울렸다.
성악가 출신 김호중
김호중은 10년 전 SBS ‘스타킹’을 통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성악가를 꿈꾸는 ‘고등학생 파바로티’로 출연했다. 이후 유학 생활을 거쳐 성악가로 성장했다. 그는 첫 무대에서 성악 발성을 지우고 정통 트로트 창법의 ‘태클을 걸지 마’를 선곡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고 당당히 예선 진을 거머쥐었다.
어머니들의 BTS, 최고령 참가자 장민호
22년 경력의 현역 가수 장민호는 1997년 아이돌 그룹으로 유비스로 데뷔했으나, 팀 해체 후 남성 듀오로 활동하며 발라드를 불렀고 2011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남자는 말합니다’, ‘7번 국도’ 등 히트곡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구 조영남이라 불리며 구성진 ‘진또배기’를 선곡한 이찬원, 수험생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수학 강사 정승제, 트롯과 태권도를 접목한 나태주, 남녀 모습으로 변장해 아수라 트롯이라는 이색 무대를 준비한 한이재 등 각양각색의 실력파들이 참가했다.
‘미스터트롯’은 지난 16일 방송에서 본선 무대에 진출할 최종 48인이 선발돼 앞으로 펼쳐질 흥미진진한 무대를 예고했다. 또한 오늘(17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참가자들의 예선곡 베스트 음원을 출시했다. 오늘 발매되는 ‘예선곡 베스트’ 앨범에는 1, 2, 3회 방송분에 나온 참가자들의 예선곡이 담긴다.
‘미스터트롯’은 오는 4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국내 30개 이상의 지역 투어와 해외 10개국 이상의 월드투어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출처: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 캡쳐, 내일은 미스터트롯 공식 페이스북과 공식 인스타그램, 씨제스 제공
2020.01.17 / 조회 28,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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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김준수, 전동석 등 캐릭터 컷 공개
▲ 김준수
2020년 2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드라큘라(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빗 스완)'의 캐릭터 컷이 공개됐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 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컷은 본 공연의 무대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듯 19세기 유럽 고딕풍의 가구와 소품,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숲을 구현해 작품 속 캐릭터의 신비스러운 모습을 담았다.
▲ 전동석
드라큘라 역의 김준수와 전동석은 서로 상반되는 ‘드라큘라’의 모습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수는 붉은색 머리와 와인 잔을 소품으로 사용하여 강렬한 매력으로 더욱 신비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전동석은 차분한 표정과 우수에 찬 눈빛으로 사랑의 상처와 슬픔을 간직한 다크한 매력을 보여줬다.
▲ 조정은, 임혜영, 린지 (위에서부터 아래로)
드라큘라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미나 역의 조정은, 임혜영, 린지(임민지)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 강태을, 손준호 (위에서부터 아래로)
▲ 이충주, 진태화 (위에서부터 아래로)
드라큘라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반헬싱 역의 강태을과 손준호는 성경책을 쥐고 강인하고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표정으로. 음산하고 스산한 숲을 재현한 세트 속에서 반헬싱으로 분했다. 블랙 턱시도를 입은 이충주와 진태화는 젠틀한 영국 신사인 조나단의 모습을 표현했다
▲ 이예은, 김수연 (위에서부터 아래로)
마지막으로 극 중 드라큘라에 의해 뱀파이어로 변하는 루시 역을 맡은 이예은과 김수연은 들끓는 욕망에 가득 찬 뱀파이어의 모습을 담아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2020년 2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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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2019.12.16 / 조회 12,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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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개막, 뮤지컬 ’드라큘라’ 김준수·전동석·조정은·임혜영·이충주 등 캐스팅
뮤지컬 '드라큘라'가 내년 2월 다시 돌아온다.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Bram Stoker)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천 년의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드라큘라라는 신비로운 캐릭터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러브 스토리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이 어우러져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공연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브로드웨이 공연과는 다른, 오디컴퍼니㈜만의 독창적인 프로덕션으로 프로듀서 신춘수를 비롯하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 데이빗 스완, 음악감독 원미솔 등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만들었던 크리에이티브팀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여 201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선을 보였다. 2년 후인 2016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 2주간의 공연을 펼치고 이번에 4년 만에 무대이다.
▲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 장면_조정은, 김준수 (2014년)
내년 2월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의 주인공 드라큘라 역은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김준수와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전동석이 출연을 확정했다. 드라큘라가 400년동안 사랑한 여인, 미나 역은 조정은과 임혜영,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한 린지(임민지)가 맡았다.
드라큘라에 의해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뱀파이어 헌터가 되어 복수를 꿈꾸는 반헬싱 역으로는 강태을과 손준호가 출연한다. 또한, 미나의 약혼자로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는 조나단 역에는 이충주와 진태화가 이름을 올렸으며, 미나의 친구로 선과 악의 이중적인 매력을 선보이는 루시역은 이예은과 김수연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2020년 2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플레이디비 DB
2019.11.11 / 조회 1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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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은, 첫 콘서트 스페셜 게스트 공개…이혜경·강필석·최현주·박은태·김준수 참여
오는 11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첫 단독 콘서트 '마주하다'를 개최하는 뮤지컬 배우 조정은이 스페셜 게스트를 공개했다.
조정은의 뮤지컬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첫 콘서트에 이혜경, 강필석, 최현주, 박은태, 김준수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동하여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콘서트의 첫 날인 19일에는 이혜경, 최현주, 김준수가 함께 한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반가운 배우들의 이름이 눈길을 끈다. 원조 뮤지컬 계의 디바, 이혜경은 조정은과 뮤지컬 '스핏파이어그릴', '맨 오브 라만차'에서 함께 했었다. 조정은은 늘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고마운 선배로 이번 콘서트에 가장 먼저 모시고 싶었던 분 중 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최현주는 관객들의 가슴에 깊이 스며드는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뮤지컬 '명성황후'이후 1년여 만에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라 조정은 역시 무대 위의 그녀를 만나게 되는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같은 역할로만 작품을 해왔기에 꼭 한 무대에서 같이 듀엣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여 그녀들의 무대가 더욱 기다려진다. 김준수도 19일 무대에 올라 첫 콘서트를 응원한다. 김준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조정은과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준 바 있다. 두 사람은 이 작품으로 그 해 ‘관객들이 선정한 최고의 남녀 주연’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 장면_조정은, 김준수 (2014년)
20일에는 강필석과 박은태가 함께한다. 강필석은 특유의 따뜻하고 깊은 감성으로 큰 사랑을 받는 배우다. 뮤지컬 무대 외에 콘서트나 페스티벌 등에서 여러 번 듀엣무대에 오른 적이 있던 강필석과 조정은이 이번 무대에서는 어떤 곡을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 뮤지컬 '닥터지바고'에서 운명적인 사랑의 상대였던 박은태와 조정은의 만남 또한 기대를 모으는 무대가 될 것이다. 두 사람은 조정은에게 ‘선녀’라는 애칭을 만들어준 공연인 뮤지컬 '피맛골연가'에 함께 출연하여 각 여자 주연상과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크게 주목 받은 바 있다.
올해로 데뷔 17년 차를 맞이한 조정은은 이번 콘서트에서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시간들, 무대 위에서 제가 느껴온 감정들과 마주하려 한다’ 라고 전하며 그 자리에 관객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정은의 첫 번째 콘서트 '마주하다'는 오는 11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조정은 콘서트 '마주하다'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컴퍼니 휴락 제공, 플레이디비 DB
2019.11.07 / 조회 1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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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공연실황 앨범 출시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오는 9월 공연실황 앨범을 출시한다.공연실황 앨범은 카이, 김준수, 도겸,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 신영숙, 장은아, 김준현, 손준호, 김소향, 민경아를 비롯한 초연 전 캐스트와 대규모 앙상블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다. 앨범에는 총 44곡의 넘버가 3장의 CD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더와 랜슬럿의 대표 넘버 ‘왕이 된다는 것’, ‘없는 사랑’을 비롯해 모르가나의 킬링 넘버 ‘아비의 죄’ 등 전 곡이 수록된다. 특히, 미공개 공연 사진이 포함된 120페이지의 포토북과 가사집을 함께 담는다.뮤지컬 ‘엑스칼리버’의 공연실황 앨범은 8월 23일까지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 주소에서 선주문으로 앨범을 구매할 경우 배우들의 사인이 포함된 아더 3인의 미공개 사진엽서가 제공된다.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지난 4월 개막해 8월 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제공_EMK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8.07 / 조회 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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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200억 블록버스터 창작뮤지컬 ‘엑스칼리버’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에 이어 이엠케이 뮤지컬의 세 번째 창작 뮤지컬인 '엑스칼리버'가 18일 베일을 벗었다. 프리뷰 2회 공연 후 18일 첫 공연을 앞두고 세종문화회관에서 하이라이트 시연과 출연진 제작진 인터뷰를 가진 '엑스칼리버'에 대한 첫 인상은 창작 초연이 웬만해서 갖추기 힘든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점이었다.
지난 6월 2일 막을 내린 뮤지컬 '킹아더'도 선보인 터라 새롭지 않은 이야기지만, 영국 중세를 무대로 흔히 알려진 아더왕이 엑스칼리버를 뽑아 나라를 일으키는 영국의 전설이 국내 창작뮤지컬로 어떻게 펼쳐질지 또 그것이 얼마나 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올지 개막전부터 의구심이 들었다. 무엇보다 화제가 되었던 국내 창작뮤지컬 제작비로는 최고에 가까울 총 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급 대작 뮤지컬이 어떤 모습일지 개막전부터 세간의 기대가 높던 작품이다.
원시성과 마법이 깃든 듯한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거대한 숲을 옮겨다 놓은 듯한 무대와 국내 최대 규모인 70명의 앙상블은 3천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무대를 좁게 느끼게 했다.
모차르트, 스위니토드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던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가 마법과 현실이 공존하는 시공간이라는 컨셉에 맞게 마술과 같은 무대를 만들어냈다. 숲은 자연에 가깝지만 모르가나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객에 따라서는 과하게 느껴지는 시각적 장치가 등장하기도 한다. 아더가 바위에 꽂힌 엑스칼리버를 뽑는 장면을 포함해 여러 장면에서 무대를 깊이 활용하고 반면 앙상블 배우들은 무대 가장 앞까지 동선이 짜여져 입체적인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멜로디가 강한 중독성 강한 음악을 선보였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은 이번에도 관객들의 귀에 맴돌게 될 강력한 킬링 넘버를 선보인다. 아더 역의 카이와 랜슬렛 역의 박강현 듀엣이 보여주는 하모니도 휼륭하다. 카이는 아름다운 음색과 안정적인 톤으로 작품 전체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전작 '엘리자벳'과 '웃는 남자'에서 놀라운 기량을 보여준 신예 박강현은 이번 작품에서 또 한번 발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더왕의 이복 누나로 악역을 맡은 신영숙과 장은아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 메인 캐릭터와 공감하고 이야기 속에서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꼈으면 한다. 내가 배우들과 일하면서 즐거웠던 만큼 관객들도 보시면서 즐거웠으면 한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8월 4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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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선경(uncanny@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 춘)
2019.06.19 / 조회 6,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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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 김준수, 정택운, 최백호, 조정은, 전미도, 포르테 디 콰트로 등…김문정 음악감독 콘서트 라인업
내달 7일과 8일 열리는 음악감독 김문정의 첫 단독 콘서트 'ONLY'의 게스트 라인업이 공개됐다.
양일간 참여하게 될 게스트로 최백호, 황정민, 임태경, 정성화, 김주원, 이자람, 조정은, 양준모, 전미도, 김준수, 정택운, 포르테 디 콰트로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가 출연한다. 그리고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깜짝 스페셜 게스트를 공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 게스트 중 싱어송라이터 최백호, 발레니나 김주원, 뮤지컬 배우 조정은, 전미도는 6월 7일과 8일 양일간의 3회 공연에 모두 함께 하여 무대를 빛낸다. 특히 최백호와의 인연은 특별하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대학에서 실용음악 전공 후, 최백호의 건반 세션으로 첫 프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7일에는 소리꾼 이자람과 뮤지컬배우 양준모, 그리고 JTBC 팬텀싱어 시즌 1의 우승팀 가 게스트로 함께 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이어 8일 3시와 7시 30분 공연에는 황정민, 임태경, 김준수가 게스트로 나선다. 김문정 음악감독과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오케피'를 함께 했던 황정민은 스크린을 벗어나 오랜만에 라이브 무대를 준비하고, 뮤지컬 '팬텀'을 함께 했던 뮤지컬배우 임태경과도 감미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 '데스노트', '도리안 그레이'까지 다년간 인연이 깊은 김준수 또한 게스트로 참여해 이번 콘서트를 빛낼 예정이다. 뮤지컬 '마타하리', '엘리자벳'을 함께 공연했던 정택운은 8일 3시 공연, 뮤지컬 '레미제라블', '영웅', '팬덤' 등을 함께한 뮤지컬배우 정성화도 8일 7시 30분 공연의 게스트로 참여한다.
음악감독 김문정의 첫 단독 콘서트 'ONLY' 공연은 김문정 감독이 게스트들과 함께 하고 싶었던 곡들, 그리고 게스트들이 김문정과 하고 싶었던 곡들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앙상블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코너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처음으로 만나는 게스트들간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중심이 되는 무대도 준비하고 있으며, 사전 공개되지 않은 스페셜 게스트들의 참여도 예정되어 있다.
2019 김문정 'ONLY'는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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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THE P.I.T 제공
2019.05.15 / 조회 15,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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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금일(16일) 오후 8시 2차 티켓 오픈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금일(16일)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2차 컨셉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아더 역의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과 랜슬럿 역의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 모르가나 역의 신영숙, 장은아의 모습이 담긴 컨셉 포스터로, 각각 특색 있는 CG에 작품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극 중 제왕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나 전설의 성검 엑스칼리버를 뽑아 드는 아더 역의 배우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의 포스터 사진에는 아더를 상징하는 드래곤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전장을 배경으로 성검 엑스칼리버를 쥐고 있는 아더를 표현했다.
이어 아더의 오른팔이자 뛰어난 무술 실력의 소유자로 후에 용맹한 전사로 거듭나는 랜슬럿 역의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의 포스터 사진에는 전장을 누비며 칼을 치켜들고 싸우는 전사 랜슬럿의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또한 아더의 이복 누이로 왕의 후계자 자리를 찬탈하려는 야망을 지닌 모르가나 역을 맡은 신영숙과 장은아는 흑마법으로 모든 걸 얼어붙게 만든 듯한 모르가나를 표현했다.
금일(16일) 진행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2차 티켓 오픈은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오는 6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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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9.04.16 / 조회 1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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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김준수, 도겸, 엄기준 등 참여하는 뮤지컬 ‘엑스칼리버’ 프로필 현장 스케치 공개
오는 6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엑스칼리버’ 가 프로필 촬영 현장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3월 초 논현동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프로필 촬영 현장에는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 신영숙, 장은아, 김준현, 손준호, 김소향, 민경아, 박철호, 조원희, 이상준 배우가 총 출동해 작품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선보였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캐릭터 사진은 공개 직후부터 실제 고대 영국 신화 속에서 그대로 걸어 나온 듯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프로필 현장에는 사진 작가 차군이 포토그래퍼로 나섰으며, 영화 ‘광해’, ‘사도’, ‘역린’ 등 수많은 영화에서 드라마틱한 분장을 선보인 하늘 분장을 비롯해 유명 패션 매거진에서 활약한 조영재 헤어 디자이너가 참여했으며, 실제 작품에도 참여하는 창작진인 조문수 의상디자이너와 조윤형 소품디자이너는 화려한 의상과 정교한 소품을 선보여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아트디렉팅을 총괄한 김지원 프로듀서(EMK뮤지컬컴퍼니 부대표)는 이번 캐릭터 콘셉트 사진 촬영에 대해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전 세계 최초로 공연되는 월드프리미어 인만큼 사진 한 장만으로도 캐릭터의 드라마와 서사가 느껴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며 고심했다”라고 밝혔다.
EMK의 세 번째 작품인 뮤지컬 ‘엑스칼리버’ 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는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9.03.21 / 조회 8,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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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김준수, 도겸 등 '엑스칼리버' 주역들 캐릭터 사진 공개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 등 뮤지컬 ‘엑스칼리버(제작 EMK뮤지컬컴퍼니)’의 주인공 아더 역 배우들의 캐릭터 사진이 공개됐다.
이번 작품에서 왕이 될 운명을 갖고 태어나 제왕으로 성장하는 아더 역의 카이, 김준수, 도겸은 각각 두 가지 버전의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아더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냈다.
카이는 성검 엑스칼리버를 한 손에 쥐고 치열한 전쟁터에서 앞으로 다가올 운명에 대해 고뇌하는 제왕의 시선을 표현했다. 그가 무대 위에서 보여줄 강인한 아더 왕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김준수 역시 특유의 카리스마로 시선을 끈다. 전작 '엘리자벳'에서 신적인 존재인 ‘죽음’을 연기하며 호평받은 김준수는 이번 작품에서 인간의 고뇌를 깊이 있게 표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도겸은 전장터에서 적을 향해 돌진할 듯한 모습으로 젊은 아더의 열정과 패기를 표현해냈다. 주어진 운명에 굴복하기보다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가는 아더의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모습이다.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신작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앞서 화려한 출연진 및 제작진 라인업을 공개하며 화제에 올랐다. 공연은 6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인터파크에서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9.03.13 / 조회 12,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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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엘리자벳' 넘버 '마지막 춤' 음원 공개
최근 뮤지컬 '엘리자벳' 무대로 컴백해 활약했던 김준수가 오는 11일 극중 '토드(죽음)'의 대표 넘버인 '마지막 춤(Der letzte Tanz)' 음원을 공개한다.
오는 11일(월) 오후 6시에 공개될 '마지막 춤'은 김준수가 연기했던 토드가 엘리자벳과 황제 프란츠 요제프의 결혼식 날 자신이 아닌 황제를 선택한 엘리자벳에게 분노해 그녀를 유혹하며 부르는 곡으로, 김준수가 죽음의 천사들과 함께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대표 넘버다.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내가 만든 곡을 뛰어넘는 캐릭터 해석, 놀라움 흡입력의 매력적인 음색이다”라는 평을 받았던 김준수는 이번 음원에서도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달콤하게 엘리자벳을 유혹하며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김준수는 5년 만의 '엘리자벳' 컴백 무대에서 보다 더 깊어지고 강해진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며 서울, 대전, 광주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그는 이달 말까지 천안, 대구, 부산, 전주에서 ‘엘리자벳’의 흥행 신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준수의 ‘마지막 춤’ 무대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낸 음원은 오는 11일 오후 6시부터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씨제스 온라인스토어에서 7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앨범을 구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03.07 / 조회 6,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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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엑스칼리버’ 카이·김준수·도겸(세븐틴)·엄기준·박강현 등 캐스팅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2019년 신작인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한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2014년 3월 스위스의 세인트 갈렌 극장(Theater St. Gallen)에서 ‘아더-엑스칼리버(Artus-Excalibur)’라는 타이틀로 첫 선을 보이며 개발 중이던 작품을 EMK 측에서 월드 와이드 공연 판권을 확보해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변경했다. 극적인 스토리 구성과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 60% 가량의 넘버를 새롭게 추가하는 등의 대대적인 수정과 창작의 작업을 거쳐 이번에 월드 프리미어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 아더 역으로는 최근 뮤지컬 '팬텀'에서 활약한 카이, 제대 후 '엘리자벳'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한 김준수,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도겸이 캐스팅됐다. 특히 도겸은 뮤지컬 도전을 염두해 두고 지난 1년 간 꾸준히 보컬 레슨을 받으며 뮤지컬 배우로의 데뷔를 준비했다고.
아더의 오른팔이자, 빼어난 무술실력과 남다른 기개의 소유자 랜슬럿 역에는 현재 '그날들'에 출연 중인 엄기준, 지난 1월 진행된 리딩 워크숍에서 랜슬럿 역할을 소화했던 이지훈, '킹키부츠', '웃는 남자', ' 엘리자벳' 등 최근 대극장 뮤지컬에서 활약한 박강현이 출연한다.
이복동생 아더로부터 자신의 적법한 자리라 생각하는 후계자 지위를 찬탈하려는 모르가나 역으로는'엘리자벳' 신영숙과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 처절한 감성과 독보적 고음으로 94대 가왕에 올라 화제가 된 장은아가 무대에 오른다.
연령 미상의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 멀린 역에 김준현과 손준호가 캐스팅됐으며, 뛰어난 무술 실력의 소유자이자 용감하고 총명한 기네비어 역에는 김소향과 민경아가 낙점됐다. 그 외에도 가난하지만 선량한 마음씨를 지닌 아더의 양아버지 엑터 역에 박철호, 조원희, 색슨족 군대를 이끄는 왕으로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이교도 신자 울프스탄 역에 이상준이 출연한다.
엄홍현 프로듀서를 비롯해 극작가 아이반 멘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가 스티븐 레인,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 등이 창작진으로 참여하는 '엑스칼리버'는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3월 14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실시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2019.02.28 / 조회 9,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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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엘리자벳’ 객석점유율 97% 달성하며 서울 공연 성료…8개 도시 공연 이어간다!
뮤지컬 ‘엘리자벳’이 지난 2월 10일 공연을 끝으로 3년 만에 돌아온 네 번째 공연을 성황리 속에 마무리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죽음에 빠진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초연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옥주현, 김소현, 신영숙, 김준수, 박형식, 정택운 등의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월간 랭킹 1위(인터파크 티켓 기준)에 등극해 그 인기를 입증했으며, 117회 공연 기간 동안 객석 점유율 97%를 달성하며 통산 403회, 총 60만 명이라는 흥행을 기록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21일부터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 천안, 대구, 부산, 전주, 수원, 성남까지 총 8개 도시를 돌며 흥행 신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 뮤지컬 ‘엘리자벳’ 투어 일정 ]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 | 2019.2.21 ~ 2019.2.24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2019.3.1 ~ 2019.3.3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 2019.3.9 ~ 2019.3.10
대구 계명아트센터 | 2019.3.15 ~ 2019.3.17
부산 문화회관 대극장 | 2019.3.22 ~ 2019.3.24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 2019.3.29 ~ 2019.3.31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 2019.4.5 ~ 2019.4.7
성남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2019.4.12 ~ 2019.4.14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9.02.11 / 조회 8,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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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엘리자벳’ 죽음 역으로 금일(12일) 첫 공연!
지난 11월 5일 의경 복무를 마친 김준수가 금일(12일)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 역으로 약 2년 만에 뮤지컬에 복귀한다.
김준수는 '엘리자벳'의 죽음 역할로 2012년 초연과 2013년 앙코르 공연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무대에 오른다. 그는 이 작품의 죽음 역으로 관객들에게 ‘샤토드’라는 애칭과 함께 ‘인생캐’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김준수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2차 티켓 오픈에서 출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지난 17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에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 ‘레베카’를 탄생시킨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의 작품으로 1992년 오스트리아의 씨어터 안 데르 빈(Theater an der Wien)’에서의 초연 이후, 27년간 독일, 스위스, 헝가리, 핀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세계 12개국에서 공연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2012년 초연 당시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제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을 석권하기도 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2019년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8.12.12 / 조회 9,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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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 오늘 오후 2시, 3차 티켓 오픈…박형식 1월 27일 막공
지난 17일 개막한 뮤지컬 '엘리자벳'의 3차 티켓 오픈이 오늘(11월 28일) 오후 2시부터 예매처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죽음에 빠진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초연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옥주현, 김소현, 신영숙, 김준수, 박형식, 정택운 등의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3차 티켓 오픈 회차는 내년 1월 1일부터 1월 27일까지다. 특히 죽음 역의 박형식은 "내년 1월 27일 저녁 7시 공연을 끝으로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다"고 밝혀 더욱 치열해질 티켓팅을 예고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내년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EMK 제공
2018.11.28 / 조회 10,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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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뮤지컬 속 가보고 싶은 여행지 추천5
뮤지컬이나 연극, 영화, 소설을 보다 보면 이야기가 펼쳐지는 장소 혹은 배경과 그 작품에서 언급한 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제 채 두 달도 안 남은 2018년. 남은 연차를 모아서 공연 속 그곳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떠나는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인기 뮤지컬 속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 뮤지컬 '엘리자벳' 오스트리아 비엔나
지난 17일 개막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실존 인물이자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황후 엘리자벳의 생애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엘리자벳은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소녀 시절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이때 죽음의 사신 토드가 엘리자벳에게 반해 그녀의 목숨을 구해주게 된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에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은 화려한 문화와 관광지들이 많다. 비엔나 거리 곳곳에 자리한 27개의 궁전을 통해 오스트리아 제국 시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엘리자벳의 애칭으로 이름 붙은 씨씨 박물관에는 그녀가 태어나고 자란 유년시절부터 왕가의 일원이 되어 사망하는 순간까지 연대별로 일대기가 정리되어 있고 그녀가 실제로 입었던 의류와 장신구, 소지품을 전시해 놓아 공연 속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진짜 가고 싶다면? https://goo.gl/RVwkTm)
■ 뮤지컬 '팬텀' 프랑스 파리
내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팬텀’은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이 원작으로, 파리의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지내는 팬텀의 비극적인 스토리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흉측한 얼굴을 가면 뒤에 숨긴 채 살아가는 팬텀은 극장 의상 보조로 들어온 크리스틴에게 매료되어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공연 속 팬텀이 사는 오페라 극장은 프랑스 파리 9구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는 이곳은 나폴레옹 3세 때 171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된 무명의 젊은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가 설계를 맡아 건물 세웠다. 실제로 극장 안에는 5번 박스 석, 샹들리에, 지하 수도까지 뮤지컬 팬이라면 좋아할 요소들이 많다. (+진짜 가고 싶다면? https://goo.gl/1s3u6Z)
■ 뮤지컬 '라이온 킹' 세렝게티 국립공원
뮤지컬 ‘라이온 킹’은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새롭게 무대화했다. 아기 사자 심바의 탄생과 모험과 성장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들이 사자, 가젤, 기린 등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가면과 인형과 한 몸이 되어 역동적인 동작을 펼치는 퍼펫을 조종하는 것이 특징. 환상적인 오프닝 씬은 아프리카 초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20년간 ‘라이온 킹’의 조명 디자인을 담당한 도널드 홀더는 대구 공연 개막 당시 “세렝게티의 끝없는 하늘을 구현하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작업에 대해 설명하기도. 그만큼 이 공연은 아프리카와 꼭 닮아 있는 작품이다.
진짜 라이온 킹이 보고 싶다면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으로 떠나자! 대자연의 품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사자와 하이에나 등의 온갖 종류의 야생동물, 광활한 자연, 별이 쏟아질 듯 빛나는 밤하늘을 만날 수 있다. (+진짜 가고 싶다면? https://goo.gl/rpkUCD)
■ 뮤지컬 '오! 캐롤' 미국 마이애미
파라다이스 리조트를 배경으로 미국의 유명 가수 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실제 공연 때는 리조트 명칭 외에는 휴양지명이 설명되지 않지만 시놉시스 상에는 미국 플로리다 주가 배경이라고. 공연은 클럽 가수 출신 여주인과 전직 코미디언 출신의 MC가 능청을 떨며 쇼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쇼를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휴양지에 놀러 와 공연을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풋풋한 사랑과 중년의 사랑까지 다양한 커플들의 이야기가 라이브 밴드의 흥겨운 음악과 함께 펼쳐져 연말에 부담 없이 보기 좋다.
미국 플로리다반도 끝에 있는 마이애미의 해변은 세계 3대 비치 중 하나다. 이곳은 미국인들도 가보고 싶어 하는 휴양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도 마이애미에 있다고. 쾌적한 날씨와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의 아름다움과 광활함을 느낄 수 있는 경치로 유명하다. (+진짜 가고 싶다면? https://goo.gl/8heJH3)
■ 뮤지컬 '광화문 연가' 덕수궁 돌담길
8090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고 이영훈 작곡가가 만들고 가수 이문세가 부른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죽기 1분 전 주인공 명우가 인연을 관장하는 신 월하의 도움으로 추억 여행을 떠난다. 과거로 떠나며 벌어지는 사건들 사이로 고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이 펼쳐진다. 기억 속 남은 아련한 첫사랑과 인생의 마지막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
추억 여행을 떠난 중년 명우는 훗날 아내가 되는 후배 시영과 함께 다정한 한때를 보낸 젊은 시절을 마주한다. 젊은 명우가 기타 반주에 나지막이 읇조리며 부르는 ‘광화문 연가’ 노래에 등장하는 덕수궁 돌담길은 '연인과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지만 예전부터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소문난 곳이다. 이곳은 다음 달 초 완전 개방을 앞두고 있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덕수궁 돌담길의 새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돌담을 따라 걸으면 늦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야간에는 은은한 조명 덕에 연인들이라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기 좋다. (+진짜 가고 싶다면? https://goo.gl/N8sBkG)
뮤지컬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며, 관련 여행 상품은 인터파크 투어 및 온라인 박람회(https://goo.gl/3rLRVM)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온라인 박람회는 국내외 여행상품을 초특가로 제공하며 최대 100만 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인터파크 투어 제공
2018.11.19 / 조회 10,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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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났다! 할인 받고 공연보자! 수험생을 위한 추천 공연 TOP11
수능 끝났다! 할인 받고 공연보자! 고생한 수험생을 위한 추천 공연 TOP11
본문:
수험생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수능도 끝났으니 평소에는 즐길 수 없었던 공연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보는 건 어떨까?
수험표가 있으면 할인 혜택도 있으니 꼭꼭 챙기자구!
1. 연극 ‘인형의 집’
11/15 ~ 11/23 공연 (수험생 본인만 S/A 석 2만원)
문학 수업 중에 한번쯤 들어봤을 노르웨이 작가 헨릭 입센의 희곡이 무대에 올라. 결혼 전에는 아버지의 인형으로, 결혼 후에는 남편의 인형으로 살던 노라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추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
2.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
11/15 ~ 12/9 공연 전석 40% 할인 (수험생 본인만)
웨스트엔드 최신 코미디. 평온하게 시작되었던 공연이 문제투성이 공연이 된다구?! 무대 위 문이 열리지 않고, 벽에서는 소품들이 떨어지는…기상천외한 상황에서도 웃지 않고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면 감탄이 나올 걸! (*추천: 웃음바다에 풍덩 빠지고 수험생)
3. 뮤지컬 ‘엘리자벳'
11/17 ~ 11/30 공연 전석 30% 할인 (수험생 본인만)
실존 인물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후 엘리자벳의 극적인 삶을 판타지적 요소와 결합한 작품으로 최근 제대한 김준수가 엘리자벳을 유혹하는 죽음 역으로 무대에 복귀해. 귀에 감기는 킬링 넘버도 중독성 쵝오! (*추천: 판타지를 좋아하는 수험생)
4. 뮤지컬 ‘마틸다’
11/18 ~ 11/30 공연 전석 40% 할인 (1인 2매)
어린 나이에도 도서관의 어려운 책들을 모두 읽을 만큼 뛰어난 재능을 지닌 소녀 마틸다가 어른들의 부당함에 맞서 세상을 바꿔가는 이야기. 성인배우 못지않은 아역배우들의 에너지가 어마어마해! (*추천: 재미와 감동이 보장된 뮤지컬을 원하는 수험생)
5. 서커스 ‘태양의서커스-쿠자’
11/19 ~ 12/14 평일 공연 전석 15% 할인 (1인 4매)
인간의 육체를 극한까지 사용하는 서커스에 스토리, 음악, 의상, 조명, 첨단 기술 등을 접목시킨 캐나다의 대표적인 서커스단 ‘태양의서커스’ 작품. 현란한 아크로바틱과 광대의 연기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 (*추천: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좋아하는 수험생)
6.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11/27 ~ 12/16 공연 최대 43% 할인 (1인 2매)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마스가 그의 소중한 친구 앨빈과 함께 했던 과거와 현재의 기억을 오가며 진행되는 작품. 두 친구의 순수했던 어린 시절부터 세월의 흐름 속에 변해가는 모습이 한 편의 동화같이 펼쳐져 (*추천: 우정에 대해 고민 중인 수험생)
7. 뮤지컬 ‘애니’
12/15~12/30 공연 20% 할인 (1인 2매)
경제 대공황이 휩쓴 193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고아원에 사는 밝고 용감한 애니가 억만장자 워벅스와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 밝고 경쾌한 뮤지컬 넘버들이 특징. (*추천: 즐거운 연말을 보내고 싶은 수험생)
8. 뮤지컬 ‘메노포즈’
11/27~12/30 공연 30% 할인 (1인 3매)
아내라는 이름으로, 엄마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버리고 살아온 여자들에게 자신을 자랑하는 법을 일깨워주는 작품. 황석정, 홍지민, 박준면 등 개성파 배우들이 꾸미는 솔직한 무대와 60~80년대 팝송들도 색다른 재미. (*추천: 엄마와 함께 공연장 데이트 하고 싶은 수험생)
9.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11/15 ~ 11/30 전석 40% 할인 (1인 2매)
홀어머니를 잃고 가난 속에 살던 몬티 나바로가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가문의 후계자들을 한 명씩 없애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 가문의 후계자는 한 명의 배우가 맡아 1인 9역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 김동완, 유연석, 오만석, 이규형 등 인기 배우 출연. (*추천: 웃음에 목말랐던 수험생)
10. 뮤지컬 ‘광화문 연가’
11/15 ~ 12/16 전석 40% 할인 (1인 2매)
죽기 1분 전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을 찾아 떠나는 중년 명우와 그를 돕는 추억 여행 가이드 월하의 시간 여행. 고 이영훈 작곡가가 만들고 이문세가 부른 짙은 감성의 가요들이 2시간 내내 펼쳐지는 작품. (*추천: 귀호강이 필요한 수험생)
11. 뮤지컬 ‘팬텀’
12/1 ~ 12/9 전석 30% 할인 (수험생 본인만)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으나, 흉측한 외모로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사는 팬텀의 유년기와 그 부모의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 오페라 극장을 재현한 화려한 무대와 전문 무용수들이 발레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은 작품. (*추천: 오페라, 발레 등 클래식을 좋아하는 수험생)
글/구성: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디자인: 이상용(design_ent@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달컴퍼니, 오픈리뷰, 신시컴퍼니 제공, 플레이디비 DB
2018.11.15 / 조회 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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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 제대 후 복귀작으로 '엘리자벳' 죽음 역 확정
지난 5일 전역한 김준수가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 역을 택했다.
지난 2013년 앙코르 공연 이후 5년 만에 '엘리자벳'에 출연하는 김준수는 해당 역으로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르는 김준수는 "죽음 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어 행복하다. 관객 여러분께서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잊지 못할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모차르트!', '레베카'를 탄생시킨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작품으로, 죽음과 빠진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의 파란만장한 삶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지난 1992년 오스트리아 빈 초연 이후 27년간 전 세계 12개국에서 공연을 올리며 누적관객 1,100만을 돌파한 스테디셀러다.
2012년 국내 초연 당시 15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 '엘리자벳'은 이번 시즌에서도 엘리자벳 역의 옥주현· 김소현·신영숙을 비롯해 죽음 역의 박형식·정택운, 루케니 역의 이지훈·강홍석·박강현 등 막강한 캐스팅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17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EMK 제공
2018.11.09 / 조회 1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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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현, 우아함 담은 화보 공개
뮤지컬 ‘엘리자벳’의 주인공 김소현의 화보가 공개됐다.배우 김소현은 매거진 ‘씬플레이빌’의 10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그는 공개된 화보에서 트렌치코트를 착용해 특유의 우아함과 청순함을 고스란히 담았다.김소현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근 출연을 확정 지은 뮤지컬 ‘엘리자벳’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모든 생각이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가득 차 있다.”며 “처음으로 소풍을 떠났던 곳에 10년 만에 다시 가기로 한 전날 밤 같다.”며 설레는 기분을 전했다.특히, 이번 작품을 위해 엘리자벳의 흔적이 남아있는 오스트리아의 빈을 찾았다. 배우 김소현은 “여행 전과는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져 표현하는 방법부터 모든 것이 굉장히 다를 것 같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자료들을 직접 보니까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는 기분이다. 캐릭터에 좀 더 입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극 중 김소현은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기억되는 황후이자, 한 인간으로의 온전한 자유를 갈망했던 ‘엘리자벳’을 맡았다.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씬플레이빌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4 / 조회 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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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나-강홍석, 뮤지컬 ‘데스노트’ 종영 소감
??뮤지컬 ‘데스노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뮤지컬배우 박혜나와 강홍석이 종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배우 박혜나는 “관객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뮤지컬 ‘데스노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뮤지컬 ‘데스노트’가 관객들의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 함께 공연했던 배우들 모두 다음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뮤지컬배우 강홍석은 “공연을 하면서도 ‘내가 재미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었는데 매 회 객석을 가득 채워준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공연은 회차가 적어서 섭섭하지만 삼연때는 더욱 긴 회차와 풍성해진 공연으로 찾아뵐 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 싸움을 다룬다. 원작은 동명 만화다. 박혜나는 사신 ‘렘’으로, 강홍석은 사신 ‘류크’로 분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지난 1월 26일 막을 내렸다. 사진_씨제스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1 / 조회 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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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스노트’ 3주 공연 마치고 '잠시만 안녕'
뮤지컬 ‘데스노트’가 지난 26일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지난 1월 3일 개막 이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티켓을 구매하지 못한 관객들은 로비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공연을 관람하고 함께 박수를 보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배우 한지상은 마지막 무대를 마치고 “너무 즐겁고 좋은 공연이어서 짧게 끝난 것이 더 아쉽다. 관객 여러분들과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사랑한 작품에 함께해서 정말 즐거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우 김준수는 “정말 사랑하는 작품을, 정말 사랑하게 된 배우들과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게 공연했다.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다음에 또 이 공연을 하게 된다면 여기 계신 배우들과 삼연, 사연도 함께하고 싶다. 관객분들의 사랑이 있어서 매회 즐거웠고, 또다시 돌아올 때 더 멋있는 무대로 돌아오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2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검증된 연출과 넘버, 배우들의 열연으로 매회 매진을 기록했다. 내용은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이 두뇌 싸움을 펼치는 것으로 개막 전부터 2017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은바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지난 3일을 시작으로 총 25회의 공연을 마쳤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1 / 조회 2,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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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도 열광하는 뮤지컬 ‘데스노트’
뮤지컬 ‘데스노트’에 남자관객들이 공연을 찾아 주목받고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초연에 비해 매회 남자관객 점유율이 5%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제작사 씨제스컬쳐는 “뮤지컬 ‘데스노트’를 찾는 남자관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주요 대극장 뮤지컬의 경우 여성 관객들이 압도적이며 연인들이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뮤지컬 ‘데스노트’의 경우 남자관객이 급증 했다. 가족관객도 늘었다”고 말했다. 작품은 김준수, 한지상, 박혜나, 강홍석, 벤 등 출연진으로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일본 연출가 쿠리야마 타미야와 작곡가 프랭크와일드 혼, 아이반 멘첼, 잭 머피가 각본과 작사를 맡았다. 지난 2015년 공연은 전 회차인 57회를 전석 매진하며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작품은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이 두뇌 싸움을 펼치는 내용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1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_씨제스컬쳐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7 / 조회 2,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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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 2016년 무대를 빛낸 영광의 주인공 2편
“지난 2016년은 공연만 바라보고, 관객만 생각할 수 있는 한 해였어요.”
2016년 한 해 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밴드가 있었을까? MBC 음악예능 을 통해 무려 18주 동안 가왕을 차지하며 ‘우리동네 음악대장’ 신드롬을 일으켰던 하현우는 올 한해 대중들에게 국카스텐의 존재를 확실히 인식시키며 2016년의 핫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매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하현우는 좀처럼 TV에서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실컷 공연을 하고 싶다’라는 그의 소망대로 전국투어 콘서트에만 집중하기로 한 것.
국카스텐은 데뷔 후 처음으로 치른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을 비롯해, 하반기 까지 2016년 전국에서 총 21회의 공연을 치르며 팬들과 직접 만났다. 특히 을 통해 폭넓어진 팬층 덕분에 공연하는 도시마다 콘서트는 매진행렬. 국카스텐은 “그 덕분에 골든티켓어워즈 국내콘서트 뮤지션 상까지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팬들과 소통하며 마음껏 공연에 집중할 수 있던 시간들이 저희에게는 소중한 추억이었고, 국카스텐이라는 밴드 자체를 한층 더 성장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매 공연마다 찾아와 주신 관객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도 모자란데, 이런 큰 선물까지 안겨 주시니 정말 어떻게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한 해 넘치는 사랑을 받았던 만큼 올해 활동 대한 부담도 있을 법한 상황이지만 국카스텐은 지금처럼 앞으로도 자신들의 음악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음반 작업은 진행 중이에요. 올해에도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앞으로도 활발히 음악활동을 펼칠 국카스텐의 2017년을 기대해본다.
“저는 옛날부터 평론가나 기자들의 의견보다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제 공연에 반응하느냐에 관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늘 청중들에게 다가가는 연주, 청중들에게 필요한 음악을 하고자 했는데 이 상을 받으니 그동안의 생각이 전달된 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작년 를 비롯해 크고 작은 무대를 150여회 이끌었던 지휘자 금난새는 골든티켓어워즈 클래식/무용/전통예술부문 상을 받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2014년 말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겸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그는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성남시향을 시민들에게 필요한 존재로 만들기 위해 애썼다고.
“성남시향이 단지 단원들의 직장이 아니라 성남시민들에게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페라 해설 프로그램, 페스티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등을 했을 때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오페라 해설은 전부 매진될 정도였고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죠.”
공연의 목적은 늘 관객에게 밝고 행복한 기운을 전달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관객으로부터 더 큰 선물을 받을 때가 많다는 그는 2016년 가장 뿌듯했던 순간으로 12월의 마지막 연주회를 꼽았다. “그 때 연주회를 한 보육원에서 했어요. 600석 정도의 강당이었는데, 관객이 거의 천 명 가까이 와서 연주자 뒤쪽까지 의자를 놓고 앉았죠. 그런 음악회를 했을 때 우리가 하는 일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구나, 싶어서 오히려 우리가 에너지를 받아요. 큰 힘이 됩니다.”
예술가로서 그가 추구하는 최종 목표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 속에 섞여 함께 호흡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음악을 연주하고 보급하는 사람이잖아요. 마치 집 주변에 좋은 공원이 있을 때 다들 그곳에 찾아와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혼자 자랑하는 음악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평화로운 생각을 전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그런 연주가들이 더 많이 나와야 하고, 그런 음악가들이 서로 교류하는 것이 필요해요.”
금난새는 올해도 성남시향 지휘자로서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이끌 계획이다. 내년에는 부산 F1963 등 다양한 공간에서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지휘할 예정. 특히 지난 한 해 우리 사회가 많은 어려움을 겼었기에, 음악으로 사람들을 위로하는 공연을 해나가고 싶다고.
“요사이 우리 나라에 어려움이 많았잖아요. 비판도 하고 반성도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일이 있을 때 우리 음악이 그런 마음에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면 좋겠어요. 음악가로서 자기가 가진 재능을 자랑하기보다는 사회 속에서 같이 호흡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성남시향 단원들과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또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 상은 제가 뮤지컬을 통해 관객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걸 새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네요.”
5년 연속 골든티켓어워즈 인기상 수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김준수는 연신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는 얘기를 반복했다. 특히 인기상의 경우 관객의 투표로만 이뤄진 결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게 와 닿았기 때문이다.
김준수는 연초 를 시작으로 하반기 창작뮤지컬 , 현재 공연 중인 까지 쉴새 없이 무대에 올랐다. 각각의 작품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의미가 달랐다며 이야기를 쏟아냈다.
“같은 경우는 제가 ‘평생 한 작품만 해야 한다면 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로 사랑하는 작품이죠. 관객분들께서도 배우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고, 저 역시도 가장 많은 매력을 느꼈던 공연이에요.
는 뮤지컬이 종합예술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 작품이었어요. 사실 뮤지컬을 여러 편 하면서 노래, 연기뿐 아니라 더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서 춤을 비롯해 시각적인 부분들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정말 종합예술이라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작품이었죠. 힘들었던 부분은 방대한 내용을 축약하면서도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의식을 놓쳐서는 안되는 점이었어요. 아름다움에 미쳐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관객들에게 납득이 되어야 하니깐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어요.”
뮤지컬 배우 8년 차. 아이돌을 넘어 어느덧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그는 아직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뮤지컬 시장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뮤지컬 시장이 영화와 비교했을 때 아직 성장하고 있는 단계에 머물러 있어 아쉬워요. 뮤지컬 배우로서 시장 기반이 단단해지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좋겠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관객분들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 만큼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관객 분들이 많이 공연장을 찾아주시면 투자도 늘어나고, 더 좋은 환경에서 훌륭한 작품들이 만들어질 수 있으니깐요."
2017년 뮤지컬 를 끝으로 한동안 무대 위를 떠나 대한의 국군장병으로 남게 될 김준수. 오는 2월 군입대를 앞둔 그에게 2년의 공백기는 어떤 의미일까. 걱정이 앞설거라는 우려와 달리 그는 오히려 담담한 목소리로 답한다.
“지난 12년 동안 계속 비워내는 작업들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군대에서 보낼 2년의 시간은 무언가를 다시 채워 넣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또한 오랜만에 함께하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서도 많은 걸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년 후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깐요. 그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저 같은 사람에게 이렇게 상을 주시다니, 다 함께 했던 배우들 덕분이에요.”
뮤지컬 에서 사교계를 주름잡는 브랜든 부인 역을 맡았던 구원영. 본인이 맡은 캐릭터처럼 시종일관 밝은 에너지를 뿜어낸 그녀는 2016년 골든티켓어워즈 씬스틸러상의 영광을 함께한 배우들에게 돌렸다.
“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함께 한 배우들 덕분에 돋보일 수 있었어요. 특히 이 작품에서는 주로 앙상블과 함께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주연과 조연도 물론 중요하지만) 노래, 연기, 춤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앙상블이 받쳐준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구원영은 2015년 결혼 후 2년 만에 로 무대에 섰다.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에서 원작에도 없었던 캐릭터를 맡았다. 부담도, 어려움도 컸을 터. 힘든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녀는 ‘창작이라 더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창작뮤지컬을 비교적 많이 해봤기 때문에 각오하고 시작해서 괜찮았어요. 이전에 창작 뮤지컬 를 할 때 김태환 배우가 상대역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함께하게 됐고, 그렇다면 새롭게 만드는 작품이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파트너와 호흡이 맞을 때는 기존의 라이선스극보다 큰 시너지가 발휘되어 더 재미있을 때가 많죠.”
최근 모교인 한양대학교와 백석대학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는 구원영은 후배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좋은 기회가 찾아와 후배들을 가르치게 됐지만, 힘든 길을 선택한 친구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도 있어요. 제가 뮤지컬을 시작할 시기에는 막 뮤지컬이 부흥하는 시기라 저 같은 신인을 쓰는 경우도 많았고, 진입장벽이 조금 낮았어요. 지금은 어느 정도 뮤지컬 시장이 형성되었고, 배우들도 많아졌죠. 하지만 실력이 있는 분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꼭 성공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잘 버티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2017년에는 가정에 좀 더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힌 그녀는 마지막까지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당분간은 가정에 충실하겠지만, 좋은 작품이 생기면 언제든 찾아 뵐 예정입니다. 이렇게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 드리고, 좋은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관객분들의 응원으로 상을 받게 되어 더욱 뜻 깊은 것 같아요. 무대 뒤에서 숨겨진 땀방울을 흘리며 공연을 빛나게 만들어 주시는 모든 스탭분들과 관객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 최고의 인디뮤지션상 수상자 스탠딩에그가 전해온 수상 소감이다. 2010년 데뷔해 별다른 홍보 활동 없이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온 스탠딩에그는 지난해 8월 공개한 ‘여름밤에 우린’으로 각종 음원자트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음원 강자’로 주목받았다. 여러모로 2016년은 이들에게 각별한 해였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도 신기하고 놀라워요. 특히 '여름밤에 우린'의 음원차트 올킬 성적은 기적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는 것을 체감하지는 못해요. 우리는 늘 하던 음악을 꾸준히 하고 있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 잘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 뿐입니다. 어쿠스틱 음악은 자극적이지 않다 보니 처음엔 심심하게 들릴 수 있지만 오래 들을수록 듣기 편안한 장점이 있어요. 꾸준히 어쿠스틱 음악을 해오다 보니 이제 국내 리스너들 중에도 조금씩 어쿠스틱 음악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스탠딩에그는 2016년 한 해 동안 콘서트도 여러 차례 열었다. 2월 단독콘서트 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 와 등의 무대에 섰고, 얼마 전에도 전국투어 콘서트 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했다. TV 출연을 비롯해 별도의 홍보 활동을 하지 않는 그룹이기에, 무대에서의 만남이 팬들에게는 더욱 귀할 수밖에 없다. “단지 음악만으로 사랑받고 싶고, 자유롭게 음악에만 집중하고 싶어서” 멤버들의 얼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그런 진심은 음악 팬들에게 충분히 전달된 듯 하다. 얼굴은 몰라도 그들의 음악을 아끼는 이들은 갈수록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니 말이다. 멤버들끼리의 수다나 산책 등 평범한 일상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며 음악적 영감을 얻고 있다는 스탠딩에그는 앞으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고.
“음악적 스타일은 늘 다양하게 시도해왔지만, 마음과 귀에 자극적이지 않고 편안한 음악을 만들려고 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요즘은 특히나 강하고 공격적인 정서의 가사나 음악들이 많아진 것 같지만 그럴 때일수록 더더욱 작은 미소나 행복함, 그리움을 담아내는 음악들을 꾸준히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작은 바램이라고 한다면 언제까지나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음악적으로는 깊어지는 반면 정서적으로 올드해지는 경향이 있는 뮤지션들이 많잖아요? 저희는 언제까지나 젊고 감각적인 어쿠스틱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여름밤에 우린’에 이어 11월 발표한 미니앨범 ‘보이스’로 또 한 차례 사랑을 받은 스탠딩에그는 지금도 부지런히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새해에도 이들의 활동에 주목해보자.
“지난 한 해 동안 응원해주신 팬 분들 덕분에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됐어요. 2017년에도 초심 잃지 않고 달걀 세우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음악을 만들고 노래하겠습니다. 앞으로 나올 저희 신보와 공연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글: 박인아, 조경은,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배경훈(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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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 조회 2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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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데스노트'…시국과 맞물린 통쾌함
무대 구성·내용 같지만 주제 깊이 더해
새로 합류한 한지상·벤 신선한 활약
김준수·강홍석·박혜나 안정적 연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뮤지컬 ‘데스노트’의 한 장면. 엘 역을 맡은 김준수(가운데)(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데스노트’가 앙코르공연으로 돌아왔다. 동명의 일본만화를 원작으로 이름만 쓰면 사람을 죽게 만드는 데스노트를 갖게 된 고등학생 라이토와 그런 라이토를 추적하는 수사관 엘의 대결을 그린다. 법과 정의, 나아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작품이다.극 구성과 무대, 내용은 앙코르공연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작품의 주제는 초연 때와 그 느낌이 다르다. 스스로 ‘신세계의 신’을 자처하며 정의를 실현하는 라이토의 활약이 최근의 시국과 맞물려 색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이다.뮤지컬 ‘데스노트’의 한 장면. 라이토로 새로 합류한 한지상(사진=씨제스컬쳐).작품은 사람의 죽음을 결정하는 사신의 데스노트가 인간 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름만 쓰면 누구라도 40초 만에 죽게 만드는 노트다. 법만으로는 정의를 지킬 수 없다고 믿는 고등학생 라이토가 데스노트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그는 스스로 규정한 정의를 데스노트를 통해 행동으로 옮긴다.최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권력층의 적폐를 낱낱이 알게 된 관객 입장에서 라이토의 행동은 쾌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라이토가 사신 류크에게 “세상을 위해서 없어지는 게 나은 놈들로 가득하다”며 “모든 게 썩었다”고 말할 땐 통쾌하기까지 하다.그러나 라이토는 ‘신세계의 신’을 자처하면서 점점 타락해간다. 정의에 매몰된 나머지 스스로 권력이 되면서 겪는 변화다. 인간 본성에 담긴 추악함이다. 인간이기에 정의를 지키고 인간이기에 죄를 저지른다는 사실이 섬뜩하게 다가온다.뮤지컬 ‘데스노트’의 한 장면. 사신 류크 역의 강홍석(사진=씨제스컬쳐).2015년 초연과 가장 달라진 점은 바로 배우다. 라이토 역으로 새로 합류한 뮤지컬배우 한지상은 선과 악을 오가는 라이토의 복잡한 변화를 공감 가게 표현한다. 가수 벤은 또 다른 데스노트의 소유자인 아마네 미사 역으로 뮤지컬 데뷔에 나선다. 원작 만화 속 깜찍한 캐릭터를 잘 표현해 활기를 불어넣는다. 초연 멤버인 엘 역 김준수, 류크 역 강홍석, 렘 역 박혜나는 보다 안정적인 연기로 작품을 든든하게 이끈다.제작사 씨제스컬쳐는 “초연 때와 큰 변화는 없지만 대신 새로운 배우로 변화를 주고 보다 완성도를 갖춘 무대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극 초반에 등장하는 뉴스 영상에선 영화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윤지혜, 박병은이 등장해 작은 재미를 안겨준다. ‘데스노트’는 오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데스노트’의 한 장면. 사신 렘과 아마네 미사를 연기하는 박혜나(왼쪽)와 벤(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12 / 조회 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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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스노트’ 배우 박혜나, 어디서든 갓혜나 호평
뮤지컬 ‘데스노트’에 출연 중인 배우 박혜나가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배우 박혜나는 지난 2015년 초연에 이어 사신 ‘렘’으로 무대에 올랐다. 사신 ‘렘’은 인간 ‘아마네 미사’에게 각별한 애정과 진한 우정을 쏟는다. 박혜나의 중저음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은 인간과 사신의 특별한 감정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뮤지컬 ‘데스노트’를 관람한 관객들은 배우 박혜나에 대한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관객들은 “박혜나라는 배우를 처음 봤는데 목소리에 압도당했다. 경이롭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박혜나, 더 이상 좋아질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 “갓혜나, 목소리만 들어도 힐링이 된다. 우아하고 아름답다”, “박혜나의 ‘어리석은 사랑’ 넘버는 사신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성스럽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맡는 작품과 캐릭터마다 제 역할을 해내는 배우 박혜나의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배우 박혜나는 오는 1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데스노트’ 무대를 이어간다. 사진제공_씨제스컬처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1 / 조회 2,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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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스노트’ 배우 박혜나, 강홍석의 뜨거운 호흡
뮤지컬 ‘데스노트’의 박혜나와 강홍석이 첫 공연에서 호흡을 맞췄다. 배우 박혜나와 강홍석은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사신 렘과 류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두 배우는 지난 2015년 초연에서 맞춘 호흡을 통해 한 층 업그레이드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캐릭터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기와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일명 ‘사신콤비’라 불리고 있다. 박혜나는 아마네 미사 역으로 새로 합류한 벤과의 가슴 찡한 ‘워맨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3일 첫 공연을 마친 배우 박혜나는 “관객분들의 응원과 사랑으로 무사히 첫 공연을 올렸고, 응원에 힘입어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은 노력으로 채우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강홍석은 톡톡 튀는 유머와 리액션으로 무대를 누비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그는 “재연이기에 긴장감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 이 시대의 정의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 유쾌하면서도 아름답고, 멋지지만 슬픈 공연으로 관객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오는 1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씨제스컬쳐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05 / 조회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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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스노트’ 오늘 오후 8시 개막
뮤지컬 ‘데스노트’가 금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2015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재연을 확정했다. 작품은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개막 전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검증된 원작이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2003년부터 슈에이샤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된 만화 ‘데스노트’(원작 오바 츠구미, 만화 오바타 타케시)가 원작이다. 만화는 죽음을 지배하는 ‘데스노트’라는 소재의 신선함과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 흥미진진한 전개로 일본 누계 3,000만 부 이상을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이후 세계 35개국에서 히트하며 2015년 뮤지컬로 재탄생됐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일본 연출가 쿠리야마 타미야와 작곡가 프랭크와일드 혼, 아이반 멘첼, 잭 머피가 각본과 작사를 맡았다. 지난 2015년 공연은 전 회차인 57회를 전석 매진하며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특히, 공연포털사이트 스테이지톡에서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된 ‘관객이 뽑은 2015년 최고의 작품’과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까지 연이어 수상하며 2015년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은 ‘데스노트’를 가진 후 라이토의 심리 변화와 라이토의 행동을 비판하며 법의 심판을 하려 하는 엘(L)의 미묘한 감정대립은 배우들의 연기대결을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재연 무대는 김준수 ‘엘’의 귀환과 배우 한지상이 라이토로 합류하며 개막 전 공개된 뮤직비디오 및 쇼케이스부터 완벽한 캐릭터 분석을 보여주기도 했다. 배우 박혜나와 강홍석은 다시 한번 여자 사신 렘과 남자 사신 류크로 합류했다. 두 사람은 각 캐릭터와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만큼 2017년 재연에서 보여줄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이토의 여자친구 미사 역에는 가수 벤(Ben)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더 했다. 벤은 오디션 당시 일본 연출진의 극찬을 받은 바 있어 극의 몰입을 일 예정이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오는 1월 3일부터 1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씨제스?컬쳐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04 / 조회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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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석, '데스노트'로 2017년 막 연다
2년 만의 재공연서 류크 역 다시 맡아
웃음과 섬뜩함 오가는 존재감 발산
"배우라면 누구나 하고픈 매력적 역할"뮤지컬 ‘데스노트’ 쇼케이스에서 공연 중인 강홍석의 모습(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강홍석이 2017년 새해를 ‘데스노트’로 시작한다.강홍석은 오는 3일 개막하는 ‘데스노트’에서 사신 류크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선다. 2015년 초연 당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강홍석은 이번 앙코르공연에서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2011년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로 데뷔한 강홍석은 2014년 ‘킹키부츠’ 초연에서 롤라로 열연해 실력파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소울 넘치는 가창력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또한 ‘킹키부츠’ 재연에서 다시 한 번 롤라로 분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데스노트’는 동명 만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 싸움을 그린다. 강홍석이 연기하는 류크는 인간 세상에 데스노트를 떨어뜨리는 남자 사신이다. 삶과 죽음을 결정하는 사신의 눈으로 인간의 삶의 공허함과 부조리를 노래한다.2015년 초연 당시 강홍석은 인간미 넘치는 류크와 혼연일체된 모습으로 주인공 못지않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잔인한 악마의 모습으로 돌변해 섬뜩한 긴장감을 유발시켰다.지난달 1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강홍석은 “배역 크기나 대사량, 노래가 많고 적은 것보다 얼마나 즐겁게 할 수 있고 훌륭하게 해낼 수 있느냐가 고민이다. 류크는 뮤지컬을 하고 있는 배우라면 다 하고 싶어 할 굉장히 매력적인 역할”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데스노트’는 오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강홍석 외에도 한지상, 김준수, 박혜나, 벤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01 / 조회 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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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스노트’ 한지상, 뮤직비디오 ‘Death Note(데스노트)’ 공개
뮤지컬 ‘데스노트’가 스페셜 뮤직비디오 마지막 편인 한지상의 ‘Death Note(데스노트)’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Death Note(데스노트)’는 라이토가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이름이 적히면 죽는다’는 데스노트의 힘을 알게 된 후 정의의 심판을 결심하고 새로운 세상의 신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배우 한지상은 ‘데스노트’를 주운 뒤 두려움을 이겨내고 신세계의 신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까지 라이토의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배우 한지상은 지난 11월 공개된 ‘놈의 마음속으로’ 뮤직비디오에서 연습 초기임에도 ‘라이토’ 캐릭터로 완벽 몰입한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라이토의 탄생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지상은 오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도 세밀한 캐릭터 분석으로 라이토 특유의 감정 변화를 목소리만으로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공연 전 벤(Ben), 김준수, 박혜나&강홍석의 주요 넘버 뮤직비디오 공개에 이어 오늘 마지막으로 한지상의 ‘Death Note(데스노트)’까지 각 캐릭터의 특성을 담은 주요 넘버 뮤직비디오를 모두 공개하며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본 공연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데스노트’의 마지막 티켓 오픈에서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각 사이트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오는 1월 3일부터 1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씨제스컬쳐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2.29 / 조회 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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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스노트’ 각 사이트 예매율 1위를 석권
뮤지컬 ‘데스노트’가 마지막 티켓 오픈과 동시에 각 사이트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지난 27일 오후 2시부터 주요 예매사이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예매처인 하나티켓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기획사 씨제스컬쳐 관계자는 “지난 1차 티켓 판매에 이어 오늘 마지막 티켓 판매까지 보여주신 뜨거운 사랑에 정말 감사드리며, 다음 주 개막 시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우연히 주운 데스노트로 악인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명탐정 엘(L)의 두뇌 싸움을 다룬다. 작품은 동명 만화를 원작이며 2017년 화려한 캐스팅으로 무대에 오른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전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롯데콘서트홀에서 주요 넘버 14곡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를 마련해 약 1,000여 개의 좌석이 매진됐다. 특히, 네이버 V와 티비캐스트 생중계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7년 캐스팅은 배우 김준수, 한지상, 박혜나, 강홍석, 벤(Ben)의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주에는 벤(Ben)부터 김준수, 박혜나와 강홍석까지 캐릭터의 특성이 담긴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오는 1월 3일부터 1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씨제스컬쳐?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2.29 / 조회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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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한지상, 뮤비 첫선…新 라이토 탄생예고
디테일 연기·드라마틱 ‘감정 표현↑’
한지상만의 라이토 본격 준비완료
내달 1~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내년 1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라이토 역을 맡은 배우 한지상(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7년 1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데스노트’(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쿠리야마 타미야)가 한지상의 넘버 ‘데스노트’ 뮤직 비디오를 28일 공개했다.‘데스노트’는 라이토가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이름이 적히면 죽는다’는 노트의 힘을 알게된 이후 정의의 심판을 결심하고 새로운 세상의 신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한지상은 이 같은 라이토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내며 새로운 라이토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지난 11월 공개한 ‘놈의 마음속으로’ 뮤직비디오에서 연습 초기임에도 ‘라이토’ 캐릭터로 완벽 몰입했던 그는 이날 공개 뮤직비디오에서도 세밀한 캐릭터 분석으로 라이토 특유의 감정 변화를 목소리만으로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특히 전작인 ‘프랑켄 슈타인’에서 1인 2역을 소화하며 완벽한 반전 연기를 선보였던 만큼 이번 ‘데스노트’에서 한지상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공연 전 벤(Ben), 김준수, 박혜나, 강홍석의 주요 넘버 뮤직비디오 공개에 이어 한지상의 넘버를 마지막으로 각 캐릭터의 특성을 담은 주요 넘버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2017년 1월 3일부터 1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8 / 조회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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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티켓파워…뮤지컬 '데스노트' 흥행작 입증
27일 마지막 티켓 오픈 ‘예매율 1위’
내달 3~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뮤지컬 ‘데스노트’ 메인포스터(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데스노트’(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쿠리야마 타미야)가 27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 오픈과 동시에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제작사인 씨제스컬쳐에 따르면 이날 주요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예스24·하나티켓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데스노트’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이 두뇌 싸움을 펼치는 내용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2017년 김준수, 한지상, 박혜나, 강홍석, 벤(Ben)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또한 주요 넘버 14곡을 롯데콘서트홀에서 라이브로 열창한 쇼케이스의 1000여개 객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씨제스컬쳐 관계자는 “지난 1차 티켓 판매에 이어 이날 마지막 티켓 판매에 보여준 성원에 감사하다”며 “다음주 개막에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뮤지컬 ‘데스노트’는 2017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8 / 조회 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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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공연계를 떠들썩하게 한 문제적 작품들
2016년 한 해에도 공연계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뮤지컬 분야에서는 라이선스 뮤지컬의 변함없는 인기와 함께 새로운 소재로 과감히 도전한 창작 뮤지컬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연극 분야에서는 ‘검열’ 논란 속에서도 묵묵히 시대를 반영하는 여러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에게 울림을 주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특히 끊임없는 이슈를 낳은 공연들이 많았다. 2016년 공연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작품들을 정리했다.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박은태, 굵직한 뮤지컬 계의 두 스타가 원캐스트로 함께 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은 뮤지컬 .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유미주의’라는 독특한 소재와 함께 이지나 연출 등 화려한 제작진들이 참여해 개막 전부터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개막 이후 작품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새로운 창작뮤지컬의 탄생’, ‘김준수가 있어 가능한 뮤지컬’이라는 호평과 함께 ‘지루한 작품’, ‘난감한 김준수의 원맨쇼’라는 혹평이 동시에 쏟아졌다.
또한 폐막을 앞두고는 흥행 보증수표인 김준수의 티켓 파워가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의혹의 기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평일 좌석점유율이 김준수의 이전 작품보다 상당히 떨어진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대해 김준수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좌석점유율이 일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티켓판매량은 이전과 다름없다”라는 해명을 내놓으며 일부 언론을 향해 애석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관객들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 여러 엇갈린 평가 속에서도 2달 간 57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더 견고해진 완성도로 돌아올 재연을 기대해 본다.
모차르트
뮤지컬 는 매 시즌마다 예상치 못한 깜짝 캐스팅으로 화제를 낳았다. 현재 최고의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 한 김준수는 2010년 를 통해 뮤지컬계에 입문했고, 박효신 역시 2014년 를 통해 뮤지컬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모차르트의 새로운 시즌에 합류할 주인공에 대한 관심 또한 상당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2016 모차르트의 새로운 주인공은 캐스팅 발표 직후 이어진 관객들의 보이콧에 시달려야 했다. 바로 과거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 전력이 있는 엠씨 더 맥스의 보컬 이수가 합류했기 때문이었다. 일부 뮤지컬 팬들은 그의 캐스팅 소식에 출연 반대 광고 모금활동까지 펼치고 제작사에 항의하는 등 강력한 반발에 나섰고, 제작사 측은 “소속사 논의 끝에 어렵게 하차를 결정하기로 합의했다”며 백기를 들었다.
결국 추가 캐스팅 없이 이지훈, 전동석, 규현 등 세 배우의 출연으로 지방공연까지 세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 뮤지컬 . 여전히 식지 않은 사랑으로 흥행 속에 작품은 마무리됐지만, 캐스팅 초반의 옥의 티는 제작사 쪽에서도 아쉬움으로 남을 듯 하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답게 다음 시즌에서는 공연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는 깜짝 캐스팅이 이뤄지기를.
보도지침
언론계의 흑역사로 불리는 1986년 전두환 정권 당시의 ‘보도지침’ 사건을 다룬 연극 . 밀도 높은 대사와 속도감 있는 연출로 언론계의 호평을 받았지만 이 작품은 아쉽게도 예정일 보다 일 주일 먼저 작품을 내려야 했다. 바로 제작사 대표의 말실수 때문이었다.
LSM컴퍼니 대표 이성모는 한 인터뷰에서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된 계기로 “2014년 세월호 사건으로 침체된 공연계에 20~30대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저가의 가벼운 공연들이 넘쳐날 때였다. 그런 상황을 탈피해 모든 세대와 성별을 아우를 수 있는 공연을 보고싶다”고 답했고, 해당 인터뷰는 작품 브로슈어에도 실리며 20~30대 여성들의 반발에 시달렸다. 여기에 이 대표가 과거 20~30대 여성 관객들을 배척하는 뉘앙스의 글을 SNS에 올린 것이 알려지며 파문은 더 확산됐다. 결국 이 대표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마음이 돌아선 일부 관객들은 수백 장의 티켓 환불을 요구하며 비난에 나섰다.
물론 '메시지가 있는 연극'을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바람대로 날카로운 대사들과 배우들의 밀도높은 연기로 꽉찬 이 작품은 언론과 관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폐막 직전 관객들의 입소문 덕분에 반짝 흥행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제작사 쪽에서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공연의 요건은 관객이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좋은 작품인 만큼 관객을 섬기는 더 성숙한 자세로 다시 무대에 설 날을 기다려본다.
록키
어려워진 공연계의 현실을 느끼게 한 작품도 있었다. 바로 40여 억원을 투자해 만든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의 공연이 개막 하루 전 취소된 사건이다. 실버스터 스탤론 주연의 영화 ‘록키’를 원작으로 한 이 뮤지컬은 아시아에서는 처음 공연되는 작품으로 신성우, 송창의, 신구 등이 캐스팅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제작사 엠뮤지컬은 지난 10월 28일 “29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올라갈 예정이던 뮤지컬 ‘록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공지하며 팬들과 배우 및 제작진들의 마음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특히 작품에 캐스팅됐던 배우 김지우는 “공연이 취소되었다는 소식조차 전화통보로 받았다”며 SNS를 통해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취소는 제작사가 개막 하루 전까지 대관 극장인 디큐브아트센터에 대관료를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제작사들의 ‘돌려막기’ 관행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더 쇼 머스트 고 온(The Show must go on)’이라는 어느 노래 제목처럼 두 달여 간 배우와 제작진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헛되지 않게 언젠가는 꼭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플레이디비 DB
2016.12.27 / 조회 1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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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나 '데스노트'로 컴백…카리스마 보여준다
2015년 초연 당시 섬세한 감정 연기
엔딩에 큰 영향 끼치는 중대한 역할
"캐릭터의 정당성 찾아서 연기할 것"뮤지컬배우 박혜나(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데스노트’의 렘으로 무대에 다시 돌아온다.박혜나는 2013년 뮤지컬 ‘위키드’에서 주인공 엘파바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있는 가창력과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뮤지컬계의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셜록 홈즈’의 제인 왓슨, ‘드림걸즈’의 에피 화이트 등으로 다양한 변신을 보여준 박혜나는 2015년 초연한 ‘데스노트’에서 사신 렘 역을 맡아 다시금 존재감을 발산했다.렘은 인간의 삶은 추악하다고 여기지만 아마네 미사에게만큼은 극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인물. 엔딩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캐릭터로 노래는 물론 연기로도 관객에게 감정을 전하고 스토리의 설득력을 높이는 중대한 역할이다.2015년 초연 당시 박혜는 묵직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목소리와 신비로운 분위기로 자신만의 사신 캐릭터를 표현했다. 섬세한 감정 연기로 당시 미사 역을 맡았던 뮤지컬배우 정선아와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다.이번 앙코르공연에선 미사 역으로 새로 합류한 가수 벤과 호흡을 맞춘다.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박혜나는 “내가 경험해본 적 없는 ‘사신’이란 인물에 고민이 컸지만 대본에 충실하면서도 캐릭터가 움직이는 정당성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데스노트’는 내년 1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6 / 조회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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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긴장감…'데스노트' 김준수 뮤직비디오 공개
라이토와 승부 다짐 담은 '변함없는 진실'
빼어난 가창력으로 드라마틱하게 표현해
내년 1월 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뮤지컬 ‘데스노트’에서 김준수가 부르는 ‘변함없는 진실’ 뮤직비디오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년 1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데스노트’이 천재 명탐정 엘을 연기하는 배우 김준수의 ‘변함없는 진실’(The Way Things Ar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극에서 라이토와 운명을 건 승부를 벌이는 엘의 다짐을 담은 넘버다. 뮤직비디오에서 김준수는 라이토를 잡고 키라의 진실을 밝히려는 엘의 긴장감을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2015년 초연 당시 김준수는 캐릭터의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한 연기와 완벽에 가까운 가창력으로 원작 만화를 뛰어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일 진행한 쇼케이스에서도 ‘게임의 시작’ ‘변함없는 진실’을 열창해 앙코르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제작사 씨제스컬쳐는 “쇼케이스 이후 많은 분들이 공연을 기다려주고 있다. 개막 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각 배우의 주요 넘버 뮤직비디오로 공연을 즐겁게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데스노트’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내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1 / 조회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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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찢남 김준수X배려남 한지상의 케미…뮤지컬 <데스노트>
2년여 만에 돌아온 뮤지컬 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19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주연배우인 김준수, 한지상을 비롯해 박혜나, 강홍석, 벤 등의 출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뮤지컬 는 전 세계 3천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싸움이 펼쳐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름이 적히면 죽는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독특한 소재로 2년 전 초연 당시 김준수와 홍광호가 원캐스트로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김준수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
티켓파워에 대한 부담, 크게 생각해본 적 없어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김준수였다.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작품으로 를 선택했기 때문. 명탐정 엘 역할을 맡은 김준수는 마지막 작품을 맞이하는 소감에 대해 “원 캐스트로서 초연 때 도전한 작품인 만큼 좋은 기억들이 많았기에 를 마지막 작품으로 택했다. 또한 초연 당시 원작이 만화이다 보니 만화를 좋아하는 팬 분들도 많이 와 주시더라. 뮤지컬 관객을 넘어 여러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는 마음이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택하게 된 이유인 것 같다”고 담담하게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준수는 지난 초연에 이어 이번 재연에서도 원캐스트로 나선다. 티켓파워를 가진 배우로서 원캐스트는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김준수는 주연배우로서 흥행 부담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편이라고 솔직한 의견을 내놓았다.
“뮤지컬 배우를 시작했던 때부터 지금까지 티켓판매율에 대해서 신경을 크게 쓴 적은 없었다. 티켓 판매부진에 대한 논란도 이번에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 배우로서 좋은 연기를 하고 좋은 역할로 관객들에게 보여진다면 그것만으로 나의 역할은 다 한 것 같다. 판단은 관객의 몫이지, 배우가 왈가왈부할 건 아닌 것 같다. 배우는 좋은 연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것 같다.”
라이토에 한지상, 미사에 벤 합류
초연과 달라진 호흡 기대
한편 이번 의 재연에는 초연에서 멋진 호흡을 선보였던 김준수, 박혜나, 강홍석에 이어 ‘라이토’ 역에 한지상, 미사 역에 벤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준수는 새로 합류한 한지상에 대해 “에서 ‘유다’역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언젠가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함께 라이벌 구도로 무대에 서게 되어 너무나 영광스럽다. 무엇보다 배려하는 연기를 하는 점이 인상깊었다”며 “그런 호흡 덕분에 연기적으로 좋은 면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상은 “는 만화를 통해 너무나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남자)같은 모습의 준수를 보니 저절로 순수한 리액션이 나오더라”라며 함께 호흡을 맞춘 김준수에 대해 칭찬했다. 이어 “전혀 다른 두 캐릭터지만 천재들만이 가질 수 있는 서로의 공감대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자신의 연기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 벤은 “이전 시즌에서 미사 역을 선보였던 정선아의 뒤를 잇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합류 소식을 알리자 다들 ‘너에게 딱 어울리는 역’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 내가 아니면 대체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씬 스틸러 조연 박혜나, 강홍석
“’렘, 류크는 매력적인 역할, 비중 상관없이 끌려”
각종 작품에서 주연급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박혜나, 강홍석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크지 않은 역할 임에도 이번 재연을 위해 작품에 합류했다.
사신 렘 역을 맡은 박혜나는 “무대 위에서 비중에 상관없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건 배우로서 행운이다. 어렸을 때 만화로만 봤던 를 훌륭한 제작진 및 배우들과 재연에서 또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다시 작품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류크 역의 강홍석은 “공연 전 한시간 여 가량 분장을 받는데, 힘들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역할이다. 주연, 조연을 떠나 얼마나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는 역할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때문에 이번 역을 흔쾌히 맡았다”고 답했다.
로 함께 호흡을 맞춘 한지상은 “얼마 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를 봤는데, 우리 배우들이 생각나더라. 강홍석, 박혜나는 정말 글로벌한 실력의 소유자다. 인적자원은 우리나라가 최고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며 두 배우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한지상, 김준수는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이 ‘정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한지상은 “이 어지러운 시국에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주제를 담고 있다”고 답했고, 김준수는 “한편으로는 가 답답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해소해 줄만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뮤지컬 는 내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계속되며,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 저 고등학생 역할 해도 될 것 같지 않나요? (한지상) ◀
▶ 이번에도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엘의 모습 멋지게 보여드릴게요(김준수) ◀
▶ 브라운관에는 저승사자 이동욱이 있다면 무대에서는 사신 류크와 램이 있죠. (강홍석, 박혜나) ◀
▶ 뮤지컬 첫 무대, 멋지게 해낼 거에요 (벤) ◀
▶ 새로운 라이토와의 호흡 기대 많이 해주세요(김준수, 한지상) ◀
▶뮤지컬 기자간담회 사진 보러가기◀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12.20 / 조회 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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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스노트' 환상 호흡…김준수·한지상 화보 공개
내년 개막하는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호흡을 맞출 김준수(왼쪽)와 한지상(사진=데이즈드).[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내년 1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데스노트’의 주인공인 JYJ 김준수와 한지상이 영국 라이선스 패션잡지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1월호를 통해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두 사람은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팽팽한 두뇌게임을 펼치는 엘과 라이토를 연기한다. 공개된 화보 역시 완벽한 호흡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공연을 앞둔 설렘과 작품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를 내비쳤다. 각자 맡은 엘과 라이토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김준수는 “초연 때 보여줬던 엘과는 또 다른 결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지상은 “신적인 권능을 손에 쥔 사람이 어떻게 미쳐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한편 뮤지컬 ‘데스노트’는 2017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특히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김준수의 마지막 뮤지컬 작품이라 더욱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데이즈드).▶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19 / 조회 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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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쇼케이스 1차 예매 시작부터 매진
19일 롯데콘서트홀서 전 출연진 참석
20인조 오케스트라와 인기 넘버 선보여
내년 1월 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뮤지컬 ‘데스노트’ 콘셉트 사진(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데스노트’가 오는 19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쇼케이스의 1차 티켓이 예매와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12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한 쇼케이스 티켓 예매는 1분여 만에 1000여개 좌석 모두가 매진됐다. ‘데스노트’의 본 공연에 앞서 관객과 처음 만나는 자리로 한지상·김준수·박혜나·강홍석·벤·서영주·이수빈 등이 출연하는 행사다.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올해 개관한 롯데 콘서트홀에서 처음 여는 쇼케이스다. 2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데스노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넘버들을 라이브로 선보인다. 네이버 TV캐스트와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한다.‘데스노트’는 우연히 주운 데스노트로 악인을 처단하는 대학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내년 1월 3일1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12 / 조회 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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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나, '데스노트' 렘으로 다시 돌아온다
초연 당시 폭발적 가창력·캐릭터 소화로 주목
섬세한 연기력·가창력으로 앙코르공연 준비
내년 1월 3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뮤지컬배우 박혜나(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올해 ‘위키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앙코르공연을 앞둔 ‘데스노트’로 2017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시작한다.박혜나는 올해 재연한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을 맡아 폭발적인 가창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195회 공연 기록을 경신하는 등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내년 앙코르공연하는 ‘데스노트’에서 박혜나는 하얀 사신 렘을 연기한다. 2015년 초연 당시에도 자신만의 색깔로 렘을 소화했다. 아마네 미사를 향한 애정과 모성애로 관객 눈물샘을 자극했다.앙코르에서도 묵직하면서도 힘 있는 보이스로 무대를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 섬세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엔 아마네 미사 역으로 첫 합류하는 가수 벤과 호흡을 맞춘다.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혜나는 2017년 뮤지컬 ‘데스노트’를 시작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다방면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박혜나와 벤 외에도 김준수, 강홍석, 한지상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데스노트’에 출연하는 배우 박혜나의 콘셉트 이미지(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07 / 조회 2,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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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앞둔 '데스노트' 예매율부터 '1위'
1차 티켓 예매 오픈과 경쟁작 제쳐
김준수·박혜나·강홍석에 한지상·벤 합류
내년 1월 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뮤지컬 ‘데스노트’ 콘셉트 이미지(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데스노트’가 1차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각 사이트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데스노트’는 1일 오후 2시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해 인터파크·예스24·하나티켓 등 주요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경쟁작인 ‘팬텀’ ‘몬테크리스토’ ‘아이다’ ‘라흐마니노프’ 등을 제치고 세운 기록이다.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데스노트를 주운 악인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이 펼치는 두뇌 싸움을 그렸다. 2015년 초연 당시 전회차 매진 기록을 세운 흥행작이다.이번 앙코르공연에서는 초연의 주역 김준수·박혜나·강홍석과 함께 한지상·벤이 새로운 배우로 합류한다. 제작사 씨제스컬쳐는 “탄탄한 스토리와 완벽한 캐릭터로 사랑 받은 작품인 만큼 앙코르공연도 많이 기다려주신 것 같다”며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내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01 / 조회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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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뮤지컬 ‘데스노트’ 캐스팅…‘엘’ 김준수, ‘라이토’ 한지상
2017 뮤지컬 ‘데스노트’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엘’ 역의 김준수, ‘라이토’ 역의 한지상, ‘렘’ 역의 박혜나, ‘류크’ 역의 강홍석 등이다. 김준수는 2015년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엘’로 분한다. 김준수는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그해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 더뮤지컬 어워즈 남우신인상, 골든티켓어워즈 뮤지컬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그는 이후 뮤지컬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등에 출연했다. 한지상은 ‘라이토’ 역에 원캐스트로 오른다. 그는 2003년 연극 ‘세발자전거’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스위니토드’, ‘넥스트 투 노멀’, ‘서편제’,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 ‘스칼렛핌퍼넬’, ‘보니앤클라이드, ‘프랑켄슈타인’, ‘두도시이야기’ 등에서 주연을 맡아왔다. 연출진은 “모든 캐스트가 원작에서 나온 것과 같이 완벽히 매치된다. 원작의 주인공들과 100% 씽크로율을 자랑하는 만큼 더욱 업그레이드 된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이 두뇌 싸움을 펼치는 내용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2003년부터 슈에이샤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돼 일본 누계 3,000만부 이상 발행됐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2.01 / 조회 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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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벤, '데스노트' 앙코르 새롭게 합류
주인공 라이토·여자친구 미사로 호흡
김준수·박혜나·강홍석 등 초연 배우도 함께
내년 1월 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뮤지컬 ‘데스노트’에서 라이토를 연기하는 한지상(왼쪽)과 미사를 연기하는 벤(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한지상과 가수 벤이 내년 앙코르로 돌아오는 뮤지컬 ‘데스노트’에 새로 합류한다.‘데스노트’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이 두뇌 싸움을 펼치는 내용으로 동명만화가 원작이다. 2015년 초연 당시 전회차 매진 기록으로 흥행에 성공했다.‘스위니토드’ ‘넥스트 투 노멀’ ‘프랑켄슈타인’ 등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던 한지상은 주인공 라이토 역을 혼자 소화한다. 폭발적인 고음과 함께 무대를 꽉 채우는 에너지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2011년 ‘오디션’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했던 가수 벤은 ‘데스노트’로 첫 대극장 뮤지컬에 도전한다. 라이토의 여자친구 아마네 미사를 연기한다. 캐릭터 분석은 물론 대사까지 완벽하게 외우는 철저한 준비성으로 강렬한 출연 의지를 보였다는 후문이다.이들과 함께 초연 배우들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김준수는 엘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작품의 흥행을 이끈다. 박혜나와 강홍석은 여자사신 렘과 남자사신 류크로 출연한다.내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데스노트’ 콘셉트 이미지(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5 / 조회 2,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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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스노트> 돌아온다…김준수 출연 확정
2015년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등의 원캐스트 공연으로 국내 첫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는 일본에서 3천만부 이상 발행된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우연히 주운 ‘데스노트’를 통해 악인들을 하나하나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명탐정 엘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다. JYJ가 소속된 씨제스컬쳐가 제작한 첫 뮤지컬로, 초연 당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에는 현재 김준수의 출연이 확정된 상태이며, 나머지 주연 캐스팅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의 쿠리야마 타이먀 연출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참여한다.
씨제스컬쳐는 “2015년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완성도를 높여 올 겨울 최고의 뮤지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내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지며, 11월 1일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씨제스컬쳐 제공
2016.10.31 / 조회 10,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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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성의 The Stage 109]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진선미(眞善美) 제대로 보여줬다
오스카 와일드가 추구한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 즉 불멸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한 탐욕으로 빚어진 욕망과 타락의 교향악 같은 그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대극장 뮤지컬로 탄생했다. 오스카 와일드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으로 19세기 유미주의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이미 대학 시절부터 ‘예술을 위한 예술’을 주창했으며 1889년 유미주의 대표작 장편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영화, 연극, 무용 등 매혹적인 원작의 매력을 살려 꾸준히 다양한 장르에서 무대화했고 급기야 한국의 창작 진에 의해 뮤지컬로 개발되어 제작사 씨제스컬쳐의 두 번째 작품으로 대한민국에서 2016 가장 주목받는 대극장 뮤지컬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작품은 인간으로서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영원한 젊음을 향한 욕망을 그렸다. 도리안 그레이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아름다움의 화신으로 재림한다. 그를 발견한 화가 배질 하워드와 핸리 워튼의 만남은 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갈등과 회유의 줄다리기를 한다. 이들의 결말이 타락의 다다를 때 우리는 인간이 추구해야 할 인간으로서의 삶을 들여다본다. 오스카 와일드는 다른 성향의 배질과 헨리를 그렸지만 결국 작가의 또 다른 자아와 분신으로 여겼다. 이미 작가도 언급했지만 “배질 하워드는 내가 생각하는 나이고, 핸리 워튼은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 도리안 그레이는 내가 다른 시대에서 되고 싶은 나다”라고 했듯이 오스카 와일드는 작품 속에서 자신 안에 있는 또 다른 여럿의 자아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나타냈다. 도리안 그레이는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탐닉한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관능적인 쾌락과 타락의 길로 빠져든다. 그는 어떤 비난에도 자신을 정당화시키고 인간 그 이상의 인간을 꿈꾸며 마치 신의 위치에 오른 듯 행동한다. 순간이든 오래 머무르든, 인간의 욕망과 바램, 그 무엇을 하거나, 마치 영원할 것처럼.... 도리안 그레이는 상식과 세월을 거스르고 순리를 역행해서라도 자신이 추구한 최고 절정의 아름다움에 탐닉하는 한 인간의 세계관을 그리려 했다. 도리안 그레이는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한 때인 젊음을 저당 잡혀서라도 액자 속의 초상화로 보존되려 하며 작품은 아름다움과 쾌락을 위해 선을 저버린 자의 회계와 처참함을 보여준다. 작품은 원작의 방대하고 유미주의적 세계관을 뮤지컬화 했다. 원작의 현학적이고 방대한 텍스트를 문어체가 아닌, 캐릭터들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갈등과 분열, 심리적 두뇌 게임으로 그렸다. 일련의 정서는 유지한 채 뮤지컬적인 노랫말로 은유 화하며 춤 언어를 통한 이미지의 구체적 접근을 꾀하고 언어와 육체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표면으로 끌어냈다. 영원을 담보로 한 절대적인 아름다움의 초상화는 도리안 그레이가 아름다움과 쾌락, 탐욕에 눈이 멀어짐과 함께 추악함과 타락한 절대 영혼으로 변해간다. 또한, 영원한 아름다움의 화신도 결국 끝없는 욕망과 타락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고 넘지 못해 결국 덧없는 쾌락의 집착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는 한 인간의 회한과 지탄을 그려낸다. 도리안 그레이는 운명처럼 선택한 죄의식이 없는 완벽한 쾌락의 완성을 위해 질주하다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도리안 그레이는 뮤지컬다운 무대와 영상을 통한 비쥬얼로 치장하며 적역의 캐스팅과 아름다운 음악, 춤의 향연으로 끌어냈다. 이지나 연출을 비롯한 김문정 작곡, 조용신 극작 등 믿음 가는 창작 진은 원작의 정서를 유지하며 작품의 퀄리티와 배우가 돋보이는 뮤지컬다운 작품성과 대중성에 한몫 했다. 작품은 고급스러운 가사와 듣기 좋은 라임을 통해 이해와 전달을 수월하게 하고,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음악은 일반적이지 않은 화성과 선율의 마무리를 완성했다. 브릿지나 BGM의 이펙트성 효과와 전환 그리고 심리적 조성의 하모니는 최고 배우들의 열연과 가창이 만나 음악적 브랜딩의 시너지 극대화를 보여준다. 또한, 참신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음악과 기존 무대에서 여간 보기 힘들었던 하이패셔너블하고 댄디한 의상으로 배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돋보이게 했다. 특히, 우아한 절제미와 고급스러움으로 치장한 의상과 체코의 고성 플로스코비체, 카를교 등 고퀄리티의 해외 로케이션을 통한 영화 같은 영상 등은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도리안 그레이 역의 김준수와 배질 하워드 역의 최재웅, 헨리 워튼 역의 박은태는 적역의 캐스팅이었다. 그들의 혼신을 다한 열연과 케미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살리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최재웅의 섬세하고 배려심 강한 연기와 눈빛은 도리안 그레이를 향한 관심과 또는 사랑과 집착으로 포장된 봉사와 자기희생의 선(善)의 아름다움을 만들었다. 박은태는 능변을 통한 철학적 사유의 깊은 지성의 경이로움 뿐 아니라 작품 전체의 음악적 중심으로서 작품의 전천후 무게중심을 잡았다. 안정적인 존재감을 보여 주는 진(眞)의 미덕을 제대로 보고 듣게 했다. 김준수는 신마저 시샘할 정도의 세상 가장 아름다움의 화신으로 재림해, 등장한 순간부터 숨을 멎게 했다. 그는 무대를 자유자재로 장악하며 어느 순간 퇴폐미까지 흡수하여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나쁜 남자’로 분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그의 자태에 심지어 경외심마저 들었다. 김준수의 소년 같은 외모는 풋풋함부터 퇴폐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치명적인 아름다운 청년을 넘어 끝이 보이지 않는 타락의 추종자로서의 연기 변신이 돋보였다. 특히, 작품의 극적 상태와 상황에 따른 보이스 전환과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은 작품의 가장 아름다운 미(美)로서의 방점을 찍으며 세 사람은 작품에서 꼭 필요한 최고의 덕목인 진선미(眞善美)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특별한 트라이앵글을 만들어 냈다. 유희성 칼럼니스트 he2sung@hanmail.net
2016.10.26 / 조회 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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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훈훈한 연습실 현장 공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연습현장에는 배우 김준수와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 등이 참여했다. 각 캐릭터로 분한 배우들의 모습은 실제 공연을 연상케 할 만큼 치열하다. 배우 김준수는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청년 '도리안'에 완전히 몰입해 '헨리 워튼' 역의 박은태, '배질 홀워드' 역인 최재웅 등 배우들과 호흡하고 있다. 현장 사진에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최종 점검하는 시츠프로브(sitz probe) 현장도 담겨있다. 시츠프로브 현장에는 김문정 음악감독이 작곡한 넘버가 공개되며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배우와 제작진은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온 개막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김준수와 박은태 등 초호화 캐스트로 개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티켓오픈과 동시에 각 사이트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한 바 있다. 작품은 오스카 와일드의 불멸의 고전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이다. 이지나 연출이 각색과 가사, 연출에 나섰다. 또한,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유명 창작진이 협력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9월 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씨제스컬쳐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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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체코 촬영 비하인드 영상 공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체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비하인드 영상은 26일 오후 2시에 씨제스컬쳐의 네이버TV캐스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주역인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의 인터뷰와 더불어 뮤직비디오가 제작되는 과정, 촬영 현장의 화기애애한 모습들을 담고 있다. 김준수와 박은태는 힘든 촬영에도 불구하고 에너지를 발산하며 함께 춤을 춰 ‘흥부자 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최재웅은 신인인 ‘홍서영의 1호 팬’을 자처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홍서영은 신인다운 발랄함과 상큼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씨제스 컬쳐는 “평소 연습실 분위기가 워낙 좋다. 하나의 작품을 창작해가는 과정이 어려워서 힘들고 지칠 법도 한데 워낙 배우들의 합이 좋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연습이 진행되다 보니 작품도 재밌게 만들어지는 것 같다. 그러한 모습들을 관객 분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어 비하인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 토요일부터 10월 29일 토요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가능하다. 사진_씨제스컬쳐 제공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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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10일 OST 발매
공연 감동 고스란히 담아
4일부터 ‘사전 예약’ 실시
대표넘버 14곡·사진 수록
소장가치 높인 OST 명반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1막 5장에서 김준수(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준수가 출연하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OST 앨범이 10일 발매된다. 또 녹음실 현장 스케치와 공연 이미지 등 미공개 사진들을 수록한 가사집도 함께 제공한다.이 앨범에는 기존에 공개했던 김준수의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와 ‘또 다른 나’, 박은태가 부른 ‘후 이즈 도리안’(Who is Dorian?)을 비롯해 최재웅의 ‘긴 여름날’, 홍서영과 나하나의 듀엣곡 ‘돌아올 그날까지’, 커튼콜 감동의 여운을 극대화시키는 ‘레퀴엠’ 등 엄선된 주요 넘버 14곡이 삽입된다. 공연제작사 씨제스컬쳐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공연이 거듭할수록 OST 앨범 발매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관객에게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OST 앨범을 제작했다. 원캐스트 공연이라는 빠듯하고 힘든 일정 속에서도 창작 초연 주인공들과 오케스트라 전원이 참여해 기념비적인 앨범을 제작했다”고 말했다.OST 앨범은 10일부터 공연장인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내 MD 판매처와 씨제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정식 판매되며, 4일부터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타이틀롤인 도리안 그레이 역의 김준수가 부르는 솔로곡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넌 누구’, ‘또 다른 나’, ‘도리안 그레이’ 등 4곡은 음원으로도 발매한다. OST 앨범 발매 후 11일 00시부터 멜론, 엠넷, 벅스, 네이버 뮤직 등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작품은 세계적인 명작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원작이다. 씨제스컬쳐가 최초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로 영국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04 / 조회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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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그레이> 어땠어? 플디 기자들의 생생 공연 수다
김준수의 원 캐스트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창작 초연이라는 한계를 딛고, 하반기 흥행작으로 우뚝 거듭난 도리안그레이를 관람한 플레이디비 기자들의 느낌은 어땠을까. 제각기 다른 생각을 가진 기자들이 도리안그레이 작품의 주제부터 무대연출, 의상, 배우들의 연기까지 낱낱이 감상을 펼쳐보았다.
김선경
인터파크 입사 10년차. 여러 부서를 전전했다. 2007년 창작뮤지컬 조정석을 보고 뮤지컬에 대한 첫사랑을 느낌. 쎈 연극, 쎈 배우를 좋아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모든 작품을 사랑하며, 취향이 미친년 널뛰듯 바뀌는 경향이 있다.
박인아
플레이디비 4년차 기자. 음악이 좋은 뮤지컬, 울림이 깊고 진지한 연극이 좋다. 장르와 관계 없이 인간의 성장을 다룬 이야기에 끌린다.
김대열
플레이디비 역사 9년만에 뽑힌 남자 사원. 웨스트엔드에서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본 에 사로잡힌 후 편견과 억압에 맞서는 메시지의 공연에 무한 애정 느낌. 송쓰루에 경미한 알레르기 증상이 있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음.
조경은
입사 9개월 차. 아직은 접해본 작품 수가 적은 만큼 주변 의견을 사방팔방 들어보며 지식을 쌓는 중. 아직 취향이 확고하지 않지만 가까이서 호흡하는 연극을 조금 더 선호.
이우진
입사 1개월의 파릇파릇 신입 기자. 예능과 드라마, 각종 아이돌을 섭렵할 정도로 대중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대중적인 시선으로 뮤지컬을 바라보는 머글형 기자.
1막의 물음표가 2막의 느낌표로 VS 대중성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김선경 : 도리안 그레이, 다들 어떻게 보셨어요?
박인아 : 1막의 물음표가 2막에선 느낌표로 바뀌는 느낌이었어요. 1막에서 워낙 김준수의 존재감이 강하다 보니 뮤지컬의 내용보다 김준수가 더 드러나는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2막에는 그 모든 것들이 설득이 돼서 크게 임팩트가 왔어요.
조경은 :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세 배우 케미(호흡)가 좋았다는 거에요. 아쉬웠던 건 도리안 그레이가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 보여주기 위해 앞 부분을 길게 잡은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좀 짧아져도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1막 마지막이 임팩트가 크다는 얘기를 듣긴 했었는데 크긴 크더라고요. 콘서트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김대열 : 약간 잘 웃지 않는 분과 소개팅을 한 느낌이에요. 우아하지만 농담 한마디 안 통하는 분 같다고나 할까요? 도리안 그레이가 추구하는 색깔은 알겠지만, 유머 코드가 중간 중간 조금이라도 섞여 있었다면 보기 더 편했을 것 같아요. 유머러스하게 극의 긴장을 풀어주는 캐릭터가 하나쯤 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우진 : 작품의 주제가 철학적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대중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대사를 통해 처리를 해주는 부분은 있지만, 스토리나 감정의 흐름이 중간 중간 훅 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1막에서 도리안이 시빌과 사랑에 빠지는 과정도 다소 갑작스럽게 느껴졌고요.
김선경 : 원작을 안 본 사람들이 내용을 따라가기 힘들 정도일까요?
이우진 : 전체적인 내용은 원작을 안 보더라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단지 그 인물의 감정의 흐름이나, 사건에 대한 언급들이 친절했다면 더욱 편하게 볼 수 있었을 거예요.
유니크한 김준수 매력 VS 소년의 순수함은 안 어울려
김선경 : 그럼 이번에는 김준수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요?
김대열 : 김준수는 박은태, 최재웅의 목소리에 비해 유니크한 편이잖아요. 두 배우가 매끄러운 발성을 해주면서, 김준수의 탁성이 포인트처럼 얹혀지니 조합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선경 : 도리안이 처음 등장할 때가 극이 시작하고 16분 후 더군요. 쇼팽의 음악에 맞춰서 무대 끝에서 김준수가 등장하는데, 첫 등장은 좀 부담스러웠어요.
조경은 : 김준수 공연은 처음인데 초반에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익숙하지 않았어요. 소년의 목소리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보다 보니 ‘아~ 이래서 김준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찢어지는 목소리로 변해갈 때 폭발력이 있더라고요. 또 사랑에 빠져있는 감정을 표현할 때, 누가 봐도 풋풋한 설렘만 가지고 있는 행복한 얼굴 같아서 좋았어요.
이우진 : 우선 캐릭터에 정말 잘 어울리는 캐스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목소리도 유니크하고 묘하게 중성적인 매력이 도리안 그레이 역할에 잘 어울리더라고요. 또한 뮤지컬을 보면서 팬들의 니즈를 너무나 잘 만족시킬 수 있는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이돌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댄스와 새로운 장르의 퍼포먼스, 감정을 쏟아내는 넘버들, 또 아슬아슬하게 보여주는 상반신 노출 등 전반적으로 김준수 팬들이 보면 너무 좋아할 뮤지컬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박인아 : 처음에는 좀 의아했어요. 목소리가 워낙 허스키하다 보니 제가 책을 읽었을 때 상상하던 소년 도리안 그레이의 순수한 느낌과는 거리가 있더라고요. 또 팬들은 좋아할 장면이지만, 1막 후반 댄스 신이 흐름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냥 ‘김준수’를 보여주기 위한 장면 같았거든요. 하지만 2막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도리안 그레이가 흑화되어가는 모습에서 나타나는 퇴폐미, 카리스마가 김준수와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논란의 1막 마지막 군무씬
김준수의 가치 재발견 VS 김준수 팬만을 위한 서비스
김선경 : 방금 얘기가 나왔던 1막의 마지막 장면은 어떻게 보셨나요?
김대열 : 의 마지막 춤 같은 느낌이었어요.
박인아 : 의 군무는 극과 어울렸는데 는 잘 모르겠어요.
조경은 : 1막이 지루하다는 평도 있는데, 그런 지루함을 덜 수 있는 장면 같아요. 김준수가 있어서 만들 수 있는 장면이구나, 싶고.
김선경 : 김준수라서 나올 수 있는 장면 같아요. 처음에는 튄다 생각했어요. 그 장면에서는 조명부터 달라지거든요. 콘서트 조명이 나와요. 완전 이 씬을 앞뒤로 분리시켜 놨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같이 뮤지컬을 많이 본 사람 입장에서는 공식을 확 깨는 느낌이 있어서 처음에는 뭐지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2막을 보고나니 춤으로 도리안이 파멸로 변해가는 과정을 포인트로 잡았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그 정도로 이 작품에서 2막이 앞 부분을 다 설득시켜버리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이우진 : 1막 마지막이 톤에 안 맞는다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저는 지루함을 느끼다가 갑자기 눈이 번쩍 뜨이는 장면이었어요. 와 역시 동방신기였지, 춤 참 잘추네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다소 전반적으로 무겁게 느껴지는 뮤지컬인데 유일하게 대중성을 갖춘 장면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품의 주제가 던진 묵직한 질문
아름다움에 대한 찬양, 유미주의
김선경 : 이 작품의 원작인 오스카와일드의 소설에서도 아름다움에 대해 찬양을 하는 내용이 주가 되는데요. 뮤지컬 안에서도 대표적으로 두 인물이 아름다움에 대한 시각의 차이를 보여주죠. 헨리는 작품 속에서 아름다움이란 경이로움이야 이런 얘기를 하면서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에 대해 얘기를 하는 반면, 배질은 눈에 보이는 것만 아름다운 건 아니라는 얘기를 하죠. 그 말 속에서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둘의 차이가 느껴지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2막에서 헨리가 생각을 뒤집었다고도 볼 수 있을까요?
김대열 : 뒤집은 셈이죠. 헨리가 자신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말하잖아요.
조경은 : 헨리가 자신의 사상 자체를 바꿨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헨리가 원했던 완벽한 모습은 초인 같은 인물이잖아요. 도리안 그레이가 그걸 실행시켜주지 못한 것뿐이죠.
박인아 : 같은 생각이에요. 헨리가 경도됐던 니체의 사상이 단지 ‘감각적 쾌락주의자’에만 방점이 찍힌 철학은 아니잖아요. 인간적인 나약함을 초월해 인생의 불확실성을 오롯이 받아들이는 초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철학이라고 생각하는데, 도리안 그레이는 나쁜 짓을 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잖아요. 지극히 인간적이고 나약한 거죠. 결국 헨리가 잘못된 대상을 선택했다는 느낌이 들어요.
조경은 : 마지막에도 헨리가 “넌 그럴 수 있을 줄 알았어. 넌 아니었어. 미안해 실패했어.”라고 얘기하는 걸 보면, 사상을 바꾼 것 같지 않아요.
김선경 : 죄책감 없는 감각적 쾌락이 가능할까요? 니체가 말하는 초인이 그런 모델이잖아요?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김대열 : 배질과 헨리의 토론을 통해 그 당시 철학 사조들이 대립했던 양상을 보여준 의도는 이해가 되는데, 어떤 사상에 대해 설명하는 도덕교과서의 한 페이지를 보는 기분도 들었어요. 작품 속에서는 ‘OO주의’와 같은 직접적 단어는 포함시키지 말아야 했을 것 같고요. 유미주의, 쾌락주의를 현대인들이 봤을 때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할 수 있게 좀 더 친절히 풀어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작품에 녹아든 동성애 코드
무난? 혹은 부담?
김선경 : 김준수만 처음에 다리를 벌리지 않더라고요. 발레리노처럼. 그런 태도도 그렇고, 처음 헨리를 만났을 때의 가벼운 스킨십, 손이 살짝 닿았을 때 표정이나 손동작들이 계산되어 있지 않았을까?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초상화 모델을 서면서 헨리에게 얘기를 할 때 여성적으로 느껴졌던 게 의도적으로 그렇게 연기한 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 전반적인 모습들을 볼 때, 도리안과 헨리, 배질 세 사람의 관계를 동성애적인 코드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니게 봐도 무관하지만요.
조경은 : 오스카 와일드의 원작도 동성애 코드가 많이 들어가서, 두 번의 수정을 했다고 들었어요. 그런 걸 생각하면 뮤지컬에서도 미묘하게 동성애 코드를 보여주려고 한 게 아닐까 싶어요.
김선경 : 혹시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진 않을까요?
김대열 : 배질이 남자를 사랑한다기 보다는 아름다운 예술품을 찬양하는 느낌이 들어서 크게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어요.
이우진 : 저도 거부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다만, 극 초반에 도리안 그레이에 대해 찬양하고 한 순간 사랑에 빠져 내뱉는 대사 같은 것들이 꼭 아이돌 팬픽 같은 느낌이라 그 부분이 조금 오그라드는 느낌은 있었어요.
과하지 않은 도리안의 음악, 비범한 멜로디 라인
김선경 : 몇 년 전 도리안 그레이가 소극장 워크샵을 한 적이 있었는데, 대극장으로 오면서 두 곡만 남기고 음악을 다 바꿨다고 하더라고요. 대극장에 맞게 음악적인 스케일이 달라진 것 같은데, 음악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박인아 : 과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창작 초연의 경우 종종 너무 작품에 힘을 줘서 시종일관 강한 사운드를 쓸 때가 있는데, 는 음악의 강약 배분이 과하지 않고 적절하다고 느꼈어요.
김대열 : 개개인이 충분히 돋보일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같아서 좋았어요. 신인 홍서영도 노래로 돋보일 수 있게 만들어 준 대목들이 있어서 좋았고요.
박인아 : 군중들의 합창도 항상 도식적으로 정형화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극 흐름에 맞게 적절히 흘러가게 꾸며서 역시 노련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경은 : 저는 옥스포드 멤버들이 얘기할 때 좀 더 음악에 힘을 줘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분위기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조금 더 세도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우진 : 멜로디 라인이 평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멜로디 라인이나 화성이 예상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아서 더 노래가 인상에 강하게 박히더라구요. 이질적인 음들이 새로운 느낌으로 받아들여져 배우의 신비로운 매력을 더 살린 것 같아요.
영상을 활용한 과감한 무대연출
신선해서 좋아 VS 뮤직비디오같아
김선경 : 도리안 그레이에서는 영상을 활용한 무대연출이 특히 많았는데요. 그 부분은 어떻게 느끼셨어요?
박인아 : 성당 내부 등을 촬영한 흑백 영상이 무대에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부여해줘서 좋았어요. 체코에 화보 촬영을 하러 가기 전부터 영상 활용에 대한 계산이 다 돼있었구나, 싶어서 조금 놀랍기도 했고요. 어쨌든 창작 초연이 어려운 작업이니까.
이우진 : 중간중간 배경으로도 배우들이 화면에 나오고 무대에서도 같이 연기하는 부분이 이질적으로 느껴졌어요. 뮤직비디오를 그냥 보여주는 것 같아서 살짝 어색한 느낌도 들었고요. 하지만 2막에서 김준수의 표정 클로즈업 되는 부분은 한 편으로 대형 극장에서 멀리 있는 관객들을 배려할 수도 있는 장면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김선경 : 영상이 저도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었고, 이것도 2막의 놀라운 부분인데요. 1막에서 헨리가 다리 건너가고 성 같은 데서 노래하는 영상들이 약간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2막의 중요한 부분에서도 영상으로 무대를 대치할 때… 처음에는 이렇게 중요한 장면을 영상으로 활용하다니…라는 의문이 들었거든요. 근데 계속 작품을 보다 보니 한 순간의 포인트에서 모든 게 효과적으로 잘 맞아떨어지면서 이전에 의아했던 부분들이 다 이해가 되더라고요.
섬세한 소품 활용 ‘인상적’
박인아 : 저는 1막 초반에서 도리안의 헤어스타일과 귀걸이에 좀 이질감을 느꼈어요. 자꾸 반짝거리는 게 거슬리기도 했고.
조경은 : 순수함을 표현하는 사람인데 반짝 빛나는 귀걸이와 머리 스타일이 소년과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죠.
김대열 : 핑크색 수트가 인상적이지 않았나요? 김준수의 흰 피부와 노란머리, 핑크색 정장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조경은 : 전 처음에는 핑크색 수트를 보고 좀 튄다 싶긴 했는데, 시빌과 둘이 섰을 때 너무 잘 어울려서 예쁘더라고요.
김선경 : 도리안의 가운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유혹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유혹에 굴복하는 거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 옷을 입고 등장하는 순간부터 몰입이 되더라구요. 글라디에이터 샌들로 발끝까지 섹시함을 완성했더라고요. 그렇게 아름다운 대상 앞에서 무너지지 않기가…(웃음) 가운도 예뻤지만, 또 광대 복장이랑 뒤에 패션쇼를 하는 장면에서 나온 의상 디자인도 훌륭하더라고요. 무대에서 못 본 스타일이더군요. 태국 디자이너가 참여했다고 들었는데, 기존의 시대물에서 알고 있는 의상과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어 좋았어요.
노련한 연출, 커튼콜은 신의 한수 VS 멋진 작품이지만 진지 열매를 너무 드셨나
김선경 : 마지막으로 총평을 얘기해볼까요? 저는 1막에서 설명할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2막에서 모든 게 해소가 됐어요. 정말 놀라운 신비를 느꼈어요. 공연을 보는 포인트나 성향이 작품에서 아쉬운 점이 많더라도 하나가 장점이 크게 부각되거나 울림을 주면 모조리 상쇄가 되거든요. 특히 2막 마지막의 화해, 속죄의 제스처에서 강한 느낌을 받았어요. 이전에는 김준수의 연기만 놓고 봤을 때는 그냥 나쁘지 않지 정도라고만 생각했는데, 커튼콜을 보고 나서는 이제 김준수가 연기까지도 뛰어 넘었구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조경은 : 저도 그냥 도리안이 잘생기고 아름답다고만 생각하다가, 뒷부분에서 매력이 훅 오는 걸 느꼈어요. 특히 커튼콜은 신의 한수였던 것 같아요. 세 캐릭터의 호흡이 너무 좋았어요. 전반적으로 만족해요.
김대열 : 전반적으로 기성복만 입다가 하이패션을 입어 본 느낌? 너무 멋진 옷인데 살짝 불편하다는 거죠. 아쉬운 점은 웃음기를 조금만 넣어줬으면 좋겠어요. 웃음기를 넣는다고 우스워 보일 작품은 절대 아니니까요.
박인아 : 1막에서 느낀 아쉬움이 2막에서 해소돼서 큰 아쉬움은 남지 않았어요. 전반적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적절하게 조율한 창작진의 노련함이 느껴진 공연이에요.
이우진 : 김준수가 엄청난 존재감을 보인 뮤지컬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남았어요. 세 배우 조합도 좋고, 각각의 역할도 잘 했지만 머릿속에는 김준수가 잊혀지지 않더라고요. 창작극으로서 새로운 시도들을 했다는 점도 좋았고요. 아쉬웠던 점은 작품 주제 자체가 무겁고 철학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대중들이 느끼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선경 기자
★★★ 이건 뭐지? 생뚱함으로 시작해 어느새 유혹에 굴복당했다.
박인아 기자
★★★★ 창작진의 노련함이 물씬. 김준수도 좋지만, 박은태+최재웅의 듀엣이 환상적.
김대열 기자
★★★☆ 노래, 연기, 미장센까지 눈과 귀는 즐거운데, 왜 가슴이 허전하지.
조경은 기자
★★★☆ 귀에 맴도는 넘버, 화려한 효과, 커튼콜의 잔잔함이 남는다.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의 케미는 적절.
이우진 기자
★★★ 김준수로도 극복하기 어려운 도리안의 무게감
정리 : 이우진(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씨제스 제공
2016.09.19 / 조회 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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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그레이' 최고의 리뷰 찾는다
예매사이트서 관람후기 작성하면 응모
9월 23일 당첨자 발표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를 관람한 스타들(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최고의 리뷰를 찾는다. 오는 19일까지 각 예매사이트에서 관람 후기를 작성하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9월 23일에 발표한다. 스타들의 관람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류준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준수는 못 만나고 ‘도리안 그레이’라는 소년을 만나고 왔던”이라는 문구와 함께 “창작 초연작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고 여운이 깊은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세미는 “몽환적 도리안 그레이. 환락과 타락의 경계. 멋진 공연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최근 종영된 ‘운빨로맨스’에서 함께 열연했던 진혁과 차세영은 “아직도 감동과 울림이 마음을 채운다”며 “김준수 연기에 빠져 세 시간이 빠르게 느껴졌다”고 여운을 전했다.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이 열연하는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13 / 조회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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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넘사벽…'도리안 그레이' 흥행 잇는다
8일 오후 2시 3차 티켓오픈 예매율 1위
주말 공연 전석 매진…압도적 ‘흥행세’
내달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무대 올라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압도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작사 씨제스컬쳐에 따르면 ‘도리안 그레이’는 8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 예매를 시작한 동시에 각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씨제스컬쳐는 “이번에 진행된 3차 티켓 예매는 마지막 공연 회차까지 모든 좌석을 오픈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모든 주말 공연의 좌석이 매진됐다”며 “평일 공연 역시 성남아트센터란 지리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유료 객석점유율 70%를 달성했다. VIP 좌석은 무려 90% 점유율에 달한다”고 말했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가지기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실력파 배우들과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이 참여해 화제가 됐다.오스카 와일드의 철학이 담긴 현학적인 대사 등 다소 어려운 원작을 ‘도리안’, ‘헨리’, ‘배질’ 세 인물 사이의 관계를 뚜렷하게 설정해 세련된 해석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와 가창력은 일명 ‘회전문 관객’(같은 공연을 여러 번 관람하는 관객을 일컫는 신조어)’을 양산해내고 있다.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8 / 조회 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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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에서 타락까지…김준수 "도리안은 매혹적인 캐릭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주인공 김준수
도리안 역할 소화 위해 원작소설 독파
"창작뮤지컬 땐 홀가분·어려움 동시 느껴"
박은태·최재웅 등 실력파 배우 함께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에서 연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프레스콜에서 배우 김준수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도리안 그레이는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다. 지금까지 했던 역할과는 다른 특별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배우 김준수가 매혹적인 청년으로 변신한다. 김준수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프레스콜에서 “뮤지컬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며 “순수한 모습에서 서서히 타락해가는 모습까지 한 작품에서 보여줄 수 있어 도리안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작품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이번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김준수는 원작소설을 곱씹으며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 달 반 동안 책만 봤다”며 “학창시절에도 그렇게까지 공부를 안 했는데 대사를 하나하나 보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준수는 그간 뮤지컬 ‘드라큘라’나 ‘엘리자벳’ 등에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전형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맡았던 역할의 80% 이상이 추상적이거나 특이한 인물이었다”며 “그동안의 배역이 단면적이었다면 도리안은 공연 3시간여 동안 복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창작뮤지컬에 출연할 땐 늘 홀가분함과 어려움을 동시에 느낀다”며 “압박감을 많이 느꼈지만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서로 협심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도리안 그레이’는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 영국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이지나는 “뮤지컬답게 관객의 귀와 눈, 가슴이 감동 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며 “세 남자배우의 형이상학적인 정신세계의 퍼즐을 맞추며 따라가면 재밌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색과정에서 무용을 삽입하는 등 색다른 시도를 감행했다. 배경 영상과 화려한 의상도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국내 뮤지컬 사상 최초로 체코 현지에서 촬영한 영상은 19세기 시대를 고스란히 재현해냈고 180여벌의 의상, 50여개에 달하는 모자로 화려함을 더했다. 김준수 외에도 실력파배우 박은태·최재웅이 함께한다. 신예 홍서영은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 ‘시빌 베인’ 역을 맡았다. 오는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7 / 조회 2,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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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년' 김준수 뮤지컬 활약상을 한눈에
글 / 구성 :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2016.09.06 / 조회 1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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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박은태 화보 공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배우 김준수와 박은태의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 도리안 그레이와 지성의 상징이며 런던 사교계의 중심인물인 헨리 워튼 역을 맡은 두 사람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렸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준수는 “타락하고 일그러져가는 도리안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다. 이전 작품들에서도 춤을 췄지만, 성에 차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그 아쉬움을 해소할 수있을 것 같다”고 밝히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은태는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이지나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 김준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이 창작 진과 함께라면 무엇이라도 될 것 같았다. 도리안 역을 해보고 싶었지만, 김준수와 같은 무대에 서면 시너지를 발휘하며 더 즐겁게 창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함께한 스태프와 배우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헨리는 유미주의라는 가치를 절대적으로 믿는다. 원작에서는 헨리가 도리안을 타락의 길로 인도하는 악역이지만, 뮤지컬에서는 뚜렷한 목적성과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접근해 설득력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연습을 진행하면서 함께 호흡을 맞춰 온 두 사람의 케미는 커플 컷에서 폭발했다. 친근한 느낌을 주면서도 둘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를 조성해 남남케미의 정석을 보여준다. 또한, 장시간에 걸친 촬영이 진행되었음에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잃지 않아 모든 컷마다 베스트컷을 만들어내며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씨제스컬쳐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공연전문잡지 ‘씬플레이빌’ 창간 15주년 특집호에 특별 기획 기사로 다뤄진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두 주역 김준수와 박은태가 커버스토리 화보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지나 연출, 김문정 작곡, 조용신 극본을 비롯한 창작 진들의 인터뷰도 함께 실린다. 개막 전 작품에 대한 궁금한 부분들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극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 진들이 참여했으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9월 1일과 2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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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메인 넘버 '또 다른 나' 공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김준수의 ‘또 다른 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메인 넘버인 ‘또 다른 나’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20년 동안 유지하며 쾌락의 삶에 젖어 있던 도리안이 괴한의 습격을 받은 후 첫사랑이자 첫 파멸의 대상이었던 시빌 베인을 떠올리며 자신이 살아온 삶을 돌이켜보고,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심정을 담고 있다. 넘버 ‘또 다른 나’는 오늘(24일) 오후 2시에 씨제스컬쳐 유튜브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서 김준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도리안에 완벽 빙의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17일에 공개된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뮤직비디오에서는 아름답고 순수한 청년을 연기한 반면, ‘또 다른 나’에서는 타락하고 방황하는 도리안의 어두운 면모를 연기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씨제스컬쳐는 “도리안 그레이는 순수한 청년의 모습부터 쾌락에 빠져 타락해버린 어두운 면을 모두 갖춘 인물이다. 그 차이가 확연한 만큼 도리안의 변화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김준수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죽음, 드라큘라 등 초월적인 존재와 인간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고, 도리안 그레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작품으로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극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 진들이 참여했으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본 공연에 앞서 오는 9월 1일과 2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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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뮤직비디오 공개 '이날만 기다렸나'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개막을 앞두고 김준수의 메인 넘버 뮤직비디오와 체코 비하인드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 제작사 씨제스컬쳐는 오는 24일 김준수의 메인 넘버 뮤직비디오 ‘또 다른 나’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26일은 체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된다. 관계자는 “지난 12일과 17일에 공개된 두 편의 뮤직비디오의 반응이 뜨거워 개막에 앞서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더 공개하기로 했다. 더불어 뮤직비디오가 탄생하였던 체코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세계적인 명작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원작이다.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씨제스컬쳐가 최초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로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 진이 참여한다. 또한,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실력파 스타 배우들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프리뷰 공연 전석 매진과 주말 공연 매진, 유료객석점유율 70% 돌파 등 놀라운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제공=씨제스컬쳐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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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부담무게 벗고 흥행 이끈다
1, 2일 프리뷰 공연 '성료'
창작 뮤지컬 새 패러다임
성숙해진 연기·관객 찬사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김준수(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JYJ 그룹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과 2일 김준수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날 김준수는 한국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 ‘도리안’을 완성 시켰고, 관객은 김준수에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작품은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과 함께 산뜻한 첫 출발을 알렸다”면서 “프리뷰 공연 모두 전석 매진 됐을 뿐 아니라 관객 반응 또한 창작 뮤지컬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작품 타이틀롤을 맡은 김준수가 견뎌야 할 무게는 컸지만 부담을 이겨내고 유일무이한 흥행파워를 증명해 냈다”고 덧붙였다.김준수는 아름다움을 향한 비도덕과 쾌락을 맛본 후 점점 타락하고 파멸하는 과정을 깊이 있는 감정선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선보였다는 평가다. 김준수는 오는 10월 29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되는 귀족 청년 ‘도리안’으로 변신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김준수(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김준수(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4 / 조회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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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도리안그레이' 프리뷰 공연 성료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김준수가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프리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 2일 김준수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과 함께 산뜻한 첫 출발을 알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김준수는 한국 뮤지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 ‘도리안’을 완성 시켜냈고, 관객들은 이런 김준수의 공연에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내며 그의 연기를 극찬, 앞으로 펼칠 공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프리뷰 공연을 마친 김준수는 오는 10월 29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젊음을 얻게 되는 귀족 청년 ‘도리안’으로 변신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3 / 조회 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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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박은태 케미…'도리안 그레이' 연습실 현장
탁월한 캐릭터와 매혹 넘버
9월 3일 성남아트센터 개막
완벽호흡…웰메이드 기대↑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연습실 현장 모습(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오는 9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작품은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뮤지컬계 흥행신화 김준수와 박은태 등 초호화 캐스트는 물론 최근 1차 전석 매진, 2차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각 사이트 예매율 1위에 오르는 등 올 여름 최대 기대작이다.이번에 공개한 현장에는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 등 각 캐릭터로 분한 배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도리안’ 김준수와 ‘헨리 워튼’ 역의 박은태, ‘배질 홀워드’ 최재웅 등 실제 공연장을 연상케할 만큼 치열한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오스카 와일드의 불멸의 고전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지난해 뮤지컬 ‘데스노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제작사 씨제스컬쳐의 두 번째 작품이다. 각색, 가사, 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내로라하는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는 9월 3일 경기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올린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연습실 현장 모습(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연습실 현장 모습(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연습실 현장 모습(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31 / 조회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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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김준수·박은태, 男男케미
두 주역 화보 공개…창작뮤지컬 기대↑
김준수 “타락해가는 모습 춤으로 표현”
박은태 “타당성 갖춘 캐릭터 구축노력”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두 주역인 김준수와 박은태(사진=씬플레이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의 두 주역인 김준수와 박은태가 남남케미(호흡)를 살린 화보를 공개했다.이번 화보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 도리안 그레이(김준수 분)와 지성의 상징 헨리 워튼(박은태 분) 역을 맡고 있는 두 사람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사진 속 김준수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의 느낌을 살려냈다. 박은태는 냉철한 이성을 지녔지만 사교적인 헨리의 캐릭터를 구현했다. 친근한 느낌을 주면서도 둘 사이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를 조성해 남남케미의 정석을 보여준다. 김준수는 “타락하고 일그러져가는 도리안의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다. 이전 작품들에서도 춤을 췄지만 성에 차지 않는 느낌이었다. 이번 작품은 그 아쉬움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박은태는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이지나 연출과 김문정 음악감독, 김준수에 대한 믿음이었다. 이번 창작진과 함께라면 무엇이라도 될 것 같았다. 헨리는 유미주의라는 가치를 절대적으로 믿는다. 원작에서는 헨리가 도리안을 타락의 길로 인도하는 악역이지만, 뮤지컬에서는 뚜렷한 목적성과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접근해 설득력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김준수와 박은태 화보 및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창작진의 인터뷰는 씬플레이빌 9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품은 영국 귀족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극본 조용신 등 국내 내로라하는 창작진이 참여했다.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오는 9월 1일과 2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김준수(사진=씬플레이빌).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박은태(사진=씬플레이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6 / 조회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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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도리안 그레이' 완벽 빙의
24일 메인넘버 '또 다른 나' 첫선
가창력·감정연기↑…뮤비 선보여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메인 넘버인 ‘또 다른 나’ 뮤직비디오에서 김준수 장면(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극 중 메인 넘버인 김준수의 ‘또 다른 나’ 뮤직비디오를 24일 공개했다.넘버 ‘또 다른 나’는 젊음과 아름다움을 20년 동안 유지하며 쾌락의 삶에 젖어 있던 도리안이 괴한의 습격을 받은 후 첫사랑이자 첫 파멸의 대상이었던 시빌 베인을 떠올리며 죽음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심정을 담고 있다.이날 오후 2시에 씨제스컬쳐 유튜브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한 뮤직비디오에서 김준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도리안에 완벽 빙의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에 먼저 공개한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뮤직비디오에서는 아름답고 순수한 청년을 연기한 반면 이번에는 타락하고 방황하는 도리안의 어두운 면모를 연기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씨제스컬쳐는 “도리안 그레이는 순수한 청년의 모습부터 쾌락에 빠져 타락해버린 어두운 면을 모두 갖춘 인물이다. 그 차이가 확연한 만큼 도리안의 변화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도 달라진다”며 “김준수는 그 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죽음, 드라큘라 등 초월적인 존재와 인간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이번에 도리안 캐릭터를 만나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극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들이 참여했다.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9월 1일과 2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사진=씨제스컬쳐).(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4 / 조회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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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뮤직비디오 전격 공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타이틀롤을 맡은 김준수의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17일 낮 12시에 네이버 TV캐스트 씨제스컬쳐 채널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는 아름다움과 젊음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어하는 도리안의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김준수의 내래이션으로 시작해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제작사 관계자는 “‘도리안’은 순수한 영혼과 아름다움을 지녔지만 점점 타락해가는 캐릭터다. 그 넓은 스펙트럼을 연기와 노래로 소화하기 쉽지 않은 역할이다”라며, “김준수는 연습을 거듭할수록 모든 스태프들로부터 ‘타고난 도리안’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_씨제스 컬쳐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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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개막 전 프리뷰 공연 확정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본 공연에 앞서 9월 1일과 9월 2일 프리뷰 공연을 선보인다. 제작사 씨제스컬쳐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프리뷰 공연을 준비 중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본 공연에 앞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작품을 볼 수 있다. 작품은 창작 초연작이므로 공연의 막이 오를 때까지 작품에 대한 정보 공개가 어려운 점을 감안했다.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도 공연을 선택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2차 티켓 예매를 9월 18일부터 시작한다. 예매 대상 공연은 프리뷰 공연을 포함한 10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18회차 공연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사진_씨제스컬쳐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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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개막 D-12…김준수 주요넘버 공개
24일 ‘또 다른 나‘ 뮤직 비디오 첫선
이틀뒤 체코촬영 비하인드 영상도
작품 기대감↑·흥행몰이 본격 시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주역 김준수 녹음실(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개막을 앞두고 김준수의 메인 넘버 뮤직비디오와 체코 비하인드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공연제작사인 씨제스컬쳐는 “지난 12일과 17일 공개한 두 편의 뮤직비디오의 반응이 뜨거워 개막에 앞서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더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더불어 뮤직비디오가 탄생되었던 체코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도리안 그레이 역의 김준수가 부르는 메인 넘버 ‘또 다른 나‘ 뮤직비디오는 24일, 이틀 뒤인 26일에는 체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된다. 작품은 세계적 명작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이 원작이다. 씨제스컬쳐가 최초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로 영국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들이 참여한다.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실력파 스타 배우들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프리뷰 공연 전석 매진, 주말 공연 매진, 유료객석점유율 70% 돌파 등 놀라운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하며,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김준수(사진=씨제스컬쳐).김준수(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3 / 조회 1,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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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뮤직비디오·체코 촬영 공개
9월 3~10월 2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주역배우 김준수의 녹음실 모습(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개막을 앞두고 김준수의 메인 넘버 뮤직비디오와 체코 비하인드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제작사 씨제스컬쳐는 “지난 12일과 17일에 공개된 두 편의 뮤직비디오의 반응이 뜨거워 개막에 앞서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더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뮤직비디오가 탄생했던 체코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에는 도리안 그레이 역의 김준수가 부르는 메인 넘버 ‘또 다른 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26일에는 체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한다. ‘도리안 그레이’는 세계적인 명작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원작으로 한 작품. 씨제스컬쳐가 최초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이다.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영원한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한다.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실력파 스타 배우들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프리뷰 공연 전석 매진, 주말 공연 매진 등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주역배우 김준수(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주역배우 김준수(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2 / 조회 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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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넘버 최초공개! 박은태 ‘Who is Dorian?’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뮤지컬 넘버를 공개했다. 제작사 씨제스컬쳐는 오늘(12일) 낮 12시, 유튜브와 티비캐스트 채널을 통해 박은태의 넘버 ‘Who is Dorian?’를 공개했다. 공개된 넘버는 헨리가 도리안에게 홀리듯 이끌리는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 넘버에 대해 “작품의 개연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넘버이기 때문에 뮤직비디오 제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극 중 헨리 역을 맡은 박은태는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깔끔한 미성과 시원한 고음을 또렷한 발음과 정확한 음정으로 표현했다. 박은태의 ‘Who is Dorian?’ 뮤직비디오를 접한 네티즌들은 “벌써부터 넘버 중독! 회전문 예약이요” “노래 듣는 내내 소름돋았다. 역시 박은태!” “이런 고퀄리티 뮤직비디오라니… 공연도 기대할게요” “헨리에 완전 감정이입 된다. 나도 도리안이 궁금해요. 9월 3일 언제나 오나?” 등 다양한 감상평을 남기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한 작품이다. 귀족 청년 도리안이 아름다움을 영원히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을 비롯해 400대1의 경쟁을 뚫고 캐스팅 된 신예 홍서영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탄탄한 창작진들의 참여로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18 / 조회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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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의 힘…'도리안 그레이' 2차 티켓판매 1위
18일 예매율 1위 프리뷰 티켓도 전석매진
유료객석점유율 70% 돌파·주말공연 동나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콘셉트 사진(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18일 오후 2시 2차 티켓 예매 동시에 각 예매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공연제작사 씨제스컬쳐는 “2차 오픈한 티켓 중 프리뷰 공연인 1일과 2일은 전석 매진됐고 주말 공연 역시 전석 모두 동 났다”며 “1차와 2차 판매분을 합산하면 전체 유료객석점유율이 70%에 달한다”고 말했다.작품은 창작 뮤지컬인 데다, 초연작 및 경기도 성남 무대에 오른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례적으로 예매율 1위에 오른 만큼 의미가 깊다고 씨제스컬쳐 측은 전했다. 제작사 측은 “명품소설로 평가 받는 원작이 갖는 힘과 실력파 창작진의 의기투합, 탄탄한 캐스팅의 조화가 이루어낸 성과로 분석된다”면서 “강력한 티켓파워를 지닌 김준수와 더불어 박은태의 만남이 큰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JYJ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인 김준수는 그룹 멤버인 박유천의 대형 악재를 겪은 뒤 내놓은 신작인 만큼 기존의 티켓파워가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이번 2차 티켓판매 결과를 통해 다시 한번 뮤지컬 대세 배우임을 입증했다.오는 9월 3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인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한 창작뮤지컬로 지난해 일본 뮤지컬 ‘데스노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제작사 씨제스컬쳐의 두 번째 작품이자 첫 창작 뮤지컬이다.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협력했다.김준수 외에 박은태, 최재웅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18일 오후 2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2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인터파크 예매율 1위에 올랐다(사진=인터파크 사이트 캡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8 / 조회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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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순수 청년부터 타락男 변신
넘버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17일 정오…뮤직비디오 공개
제작진 "인생 캐릭터 만났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김준수의 뮤지비디오 캡처 이미지(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타이틀롤을 맡은 김준수의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했다.넘버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는 아름다움과 젊음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어하는 도리안의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17일 낮 12시에 네이버 TV캐스트 씨제스컬쳐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최초로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극 중 도리안의 대사를 연기하는 김준수의 내래이션으로 시작해 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지난 12일 공개했던 박은태의 ‘후 이즈 도리안’(Who is Dorian?)이 미스터리함과 강렬함을 보여줬다면 김준수의 ‘아름답게 멈춰버린 나’는 서정적이면서도 변화무쌍한 음악으로 도리안의 감정 변화를 그린다.씨제스컬쳐는 “제작발표회 당시 이지나 연출도 언급했지만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제작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김준수의 출연”이라며 “순수 영혼과 아름다움을 지녔지만, 점점 타락해가는 ‘도리안 캐릭터는 쉽게 소화할 수 없는 역으로 창작진이 가장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부분이다. 김준수는 스태프들로부터 ‘타고난 도리안’이란 극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이 영원한 아름다움을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정식 개막 전인 9월 1일과 2일 프리뷰 공연이 있으며, 프리뷰 공연을 포함한 2차 티켓은 18일 오후 2시부터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7 / 조회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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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박은태 출연 '도리안 그레이' 2차 스팟 공개
압도적 스케일·파격 시도
유튜브·티비캐스트 첫 선
9월3일 성남아트센터 개막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2차 스팟 장면(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의 2차 스팟이 공개됐다. 씨제스컬쳐는 5일 씨제스컬쳐 유튜브와 티비캐스트 채널을 통해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2차 스팟 영상을 선보였다. 순수한 미소년의 도리안을 보여줬던 1차 스팟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의 이 영상은 다크함으로 무장한 화면 구성과 두 귀를 사로잡는 긴장감 넘치는 넘버가 더해져 보다 웅장한 작품의 매력을 한껏 고조시켰다. 체코 로케이션 촬영, 360º VR(Virtual Reality, 가상 현실) 영상, 포토스팟 등 획기적인 시도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은 세계적 명작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완벽한 미(美)’를 가진 청년 도리안이 아름다움을 영원히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과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명품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6 / 조회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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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박은태 "김준수·최재웅 시너지기대"
릴레이 인터뷰 영상 공개
주인공에 결정 영향 '헨리 워튼' 역
"힘들지만 성취감 창작의 매력"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출연하는 배우 박은태(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헨리 워튼’ 역을 맡은 박은태 배우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노트르담 드 파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킬 앤 하이드’ 등 걸출한 작품에 출연해온 박은태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원작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감명 깊게 읽고 좋아했던 작품이라 큰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원작에서는 헨리가 어떤 의도로 그런 영향을 주게 됐는지 구체적인 정황이 나오지 않는다. 뮤지컬은 헨리 워튼의 이야기에 살을 붙이고, 그의 의도들을 담아내서 조금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며 “극 중 가장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인물이다. 관객 여러분도 헨리가 어떻게 변하는지 주목해서 보아달라”고 덧붙였다.김준수, 최재웅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뮤지컬 ‘엘리자벳’ 이후로 3년 만에 김준수와 한 무대에 서게 됐다. 김준수의 에너지가 크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최재웅은 연기 스펙트럼이 깊고 넓어서 많이 의지하고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두 배우와 함께 작품을 이끄는 주축의 역할을 맡았는데, 세 인물의 관계를 집중해서 지켜보면 작품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순수한 영혼을 지닌 귀족 청년 ‘도리안’이 ‘배질’이 그려준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아름다움을 얻게 되면서 발생하는 일들을 다룬다. 베스트셀러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한 대형 창작뮤지컬이다.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출연하는 배우 박은태(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9 / 조회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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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 식구 <도리안 그레이> 티켓팅 도전기+생생꿀팁
글/구성: 조경은 기자 (kejo@interpark.com)
2016.07.22 / 조회 15,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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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360º 영상으로 본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새 시도 통한 가상현실 완벽 재현
‘배질의 화실’ 완벽 재현 누리꾼 호응
박은태·최재웅, 세 남자 케미 폭발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VR영상 속 이미지(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작품 속 주요 배경인 ‘배질의 화실’을 재현한 360도 VR(Virtual Reality·가상 현실)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아름다운 청년 ‘도리안’과 그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는 화가 ‘배질’, 그리고 그 둘을 지켜보고 있는 ‘헨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는 이 영상은 마치 ‘배질의 화실’에 직접 방문한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해줘 뮤지컬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베스트 셀러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했다. 제작사 씨제스컬쳐가 선보이는 첫 번째 창작 뮤지컬이자 지난해 라이선스 뮤지컬 ‘데스노트’에 이어 두 번째 작품. 완벽한 미(美)를 가진 청년 도리안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유지하기 위해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해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또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과 홍서영, 진태화 등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까지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2 / 조회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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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박은태 3년만의 재회 “시너지 기대돼”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7월 11일 오후 2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작 발표회에는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과 연출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김준수와 박은태는 뮤지컬 ‘엘리자벳’ 이후 3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배우 박은태는 “준수씨하고 그동안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말을 굉장히 많이 나눴다. 재미있게 시너지를 내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배우 김준수는 박은태와의 만남에 대해 “처음에 뮤지컬에 입문했을 때 많은 도움을 주시고 알려주셔서 그때부터 매우 좋아하는 형이자 배우였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로 무대에 함께 서서 매우 기대가 되고 설렌다”고 전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한국에서 처음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해 제작됐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젊음에 대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7월 13일 1차 티켓 오픈한다. 작품은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4 / 조회 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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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콘서트와 병행, 문제 없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7월 11일 오후 2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작 발표회에는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과 연출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김준수는 콘서트와 뮤지컬 병행에 대한 우려에 대해 “예전부터 스케줄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고 서로가 방해받지 않게 준비를 잘 해왔기 때문에 괜찮다. 평일에는 뮤지컬에 열중하고 주말에 콘서트에 다녀오는 식으로 하면 문제없이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느 정도의 스케줄 조정 때문에 다는 배우 분들께 조금 부탁을 드려야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한국에서 처음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해 제작됐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젊음에 대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준수는 주인공 ‘도리안 그레이’를 맡는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7월 13일 1차 티켓오픈한다. 작품은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4 / 조회 2,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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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박은태·최재웅, 훈훈한 미소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7월 11일 오후 2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작 발표회에는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과 연출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김준수와 박은태는 뮤지컬 ‘엘리자벳’ 이후 3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배우 박은태와 최재웅은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이후 5년만에 한 무에 선다. 배우 최재웅은 “두 배우와 함께하게 돼서 기분이 좋고 연습을 잘 해볼 작정이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한국에서 처음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해 제작됐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젊음에 대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7월 13일 1차 티켓 오픈한다. 작품은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4 / 조회 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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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티켓파워…'도리안 그레이' 1회차 전석 매진
13일 오후 2시 1차 오픈 예매율 1위
작품성↑·화려한 창작진 및 배우 출연
9월3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JYJ 그룹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인 김준수가 최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연출 이지나)가 1차 티켓 예매 시작과 동시에 1차 판매분이 모두 팔려나갔다.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티켓은 총 57회 공연 중 약 44%인 25회차 좌석 약 4만600장이 오픈됐으며, 예매 시작과 동시에 1회차 판매분이 전석 매진됐다. 각 예매사이트에서는 ‘스위니 토드’, ‘노트르담 드 파리’, ‘위키드’,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오는 9월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인 ‘도리안 그레이’는 지난해 ‘데스노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제작사 씨제스컬쳐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이다.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손꼽히는 원작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바탕으로 각색·가사·연출에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 등 국내 최고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등 내로라 하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은 물론 신예 홍서영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탐미적인 작품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기 위해 뮤지컬 사상 최초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한 홍보용 영상, 한 편의 명화 같은 메인 포스터를 비롯해 독특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콘셉트 사진 등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씨제스컬쳐 관계자는 “창작 초연 작품이라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공개된 넘버도 없고, 작품에 대한 정보도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1차 판매 티켓을 매진시킨 것은 주목할만한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웰메이드 대작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하나티켓, 인터파크,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4 / 조회 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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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출연진의 깜찍한 손하트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7월 11일 오후 2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작 발표회에는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과 연출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한국에서 처음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해 제작됐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젊음에 대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3 / 조회 1,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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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김준수 “원캐스트, 짜릿함 있어”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7월 11일 오후 2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작 발표회에는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과 연출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김준수는 원캐스트로 작품에 출연한다. 그는 “뮤지컬 ‘데스노트’ 원캐스트 출연 당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힘들었던 만큼 끝내고 나니까 뭔가 짜릿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한국에서 처음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해 제작됐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젊음에 대한 탐욕으로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3 / 조회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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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막강 캐스팅, 최고의 제작진으로 무장 완료!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7월 11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작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준수, 박은태, 최재웅, 홍서영과 연출 이지나, 작곡 김문정, 대본 조용신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각색한 작품으로 영원한 젊음과 아름다움을 향한 탐욕을 그린다. 작품은 19세기 영국의 귀족 청년 ‘도리안 그레이’가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맞바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배우 김준수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도리안 그레이’ 역을 맡았다. 배우 김준수는 자신의 배역에 대해 “‘도리안 그레이’는 누구보다도 순수한 청년이었지만 ‘헨리’라는 인물로 인해 타락의 끝을 맛보고 파국으로 치닫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극 중 ‘도리안 그레이’는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다. 배우 김준수는 “감정과 내면의 변화됨을 연기해야하는 캐릭터라 어려운 연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작품에서 인간인 동시에 추상적인 캐릭터를 동시에 담아내야한다”고 설명했다. ‘도리안 그레이’는 작품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년’으로 표현된다. 이번 작품의 각색, 가사, 연출을 맡은 이지나는 “‘도리안 그레이’는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면서 누구보다 정열적으로 삶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아름다운 남자였다. 김준수에게 삶에 대한 에너지와 남에 대한 배려, 일을 하는 프로패셔널리즘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봤다. 김준수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름다움과 삶의 활력,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아름다울 수 있을 것이다”며 “그것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오로라이기 때문에 분명히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배우 김준수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이어 두 번째로 작품에 원캐스팅 됐다. 그는 뮤지컬 ‘데스노트’ 당시 “원캐스트는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배우 김준수는 원캐스트 출연에 대해 “뮤지컬 ‘데스노트’ 당시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힘들었던 만큼 끝내고 나니까 짜릿함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 공연을 보실 분들을 생각해서 정말 남다른 각오로 임해야 한다. 책임감이 몇 배로 드는 시간들이다. 원캐스트를 제안받고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다. 흔쾌히 대답이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도 좋은 배우분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소식에 용기를 내서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배우 박은태는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서 ‘헨리 워튼’ 역으로 무대에 선다. ‘헨리 워튼’은 사교계의 중심인물로 아름다움의 양면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그는 ‘도리안 그레이’에게 접근해 그를 통해 열정과 본능을 경험한다. 배우 박은태는 출연 계기에 대해 “처음에 작품 섭외가 왔을 때 그렇게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우 김준수와 박은태는 뮤지컬 ‘엘리자벳’ 이후 3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배우 박은태는 김준수와의 만남에 대해 “안부를 주고받는 연락을 할 때마다 같이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말을 많이 나눴었다. 재미있게 시너지를 내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지 않을까 굉장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우 김준수는 박은태에 대해 “처음 뮤지컬에 입문했을 때 모든 것들을 아무것도 잘 알지 못해서 도움이 필요했던 시기가 있었다. 동생처럼 따뜻하게 많은 도움을 주시고 알려주셔서 그때부터 매우 좋아하는 형이자 배우였다. 무대에 함께 서면서 시너지가 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그 짜릿함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매우 기대되고 설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배우 최재웅은 ‘베질 홀워드’ 역을 맡아 화가로 분한다. 배우 최재웅은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와 뮤지컬 ‘헤드윅’, ‘쓰릴미’, ‘오케피’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런던의 촉망받는 화가 ‘베질 홀워드’는 ‘도리안’에게 매료되어 불멸의 초상화를 그리게 된다. 배우 최재웅은 “기존에 없었던 노래와 작품을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 설렌다. 기대에 걸맞게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의 여주인공 ‘시빌 베인’ 역은 배우 홍서영이 출연한다. ‘시빌 베인’은 ‘도리안’의 첫사랑이자 파멸의 대상이다. 배우 홍서영은 400: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작품에 합류했다. 그는 당시 오디션에 대해 “국내에서 최고라고 불리는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어서 주저하지 않고 오디션에 지원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연출 이지나는 배우 홍서영과의 첫만남에 대해 “곡을 가장 적합하게 잘 해내서 이견이 없던 오디션이었다. 홍서영은 원작에서 드러난 소녀 특유의 발랄한 천진난만함과 여배우로서 묘사된 부분을 갖췄다”고 말했다. 배우 김준수는 홍서영과의 촬영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카메라 슛이 들어가자 눈빛이 변하는 것을 느꼈다. 잘 해내겠구나 싶었다. 이 작품이 훗날 좋은 여배우로 꽃을 피울 수 있는 첫 자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국내 뮤지컬로는 최초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시도했다. 제작진은 지난 5월 체코 플로스코비체에서 현지 비주얼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영상 작업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작품의 배경인 19세기를 떠올리게 하는 배경과 배우들의 주요 장면을 영화적으로 연출했다. 연출 이지나는 이러한 새로운 시도에 대해 “영화는 영화고 뮤지컬은 뮤지컬이다. 영상으로 뭘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조금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이다. 최선을 다 해보고 있지만 이것이 좋은 결과가 될지는 잘 모르겠다. 원작에 누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작곡을 맡은 김문정은 작품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 “좋은 원작에 좋은 배우, 스텝들과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작품 자체가 주는 정서가 매우 어둡고 비정상적이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작품이라서 굉장히 힘든 어둠의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 박은태는 새롭게 공개될 작품의 음악에 대해 “김문정 감독의 음악이 정말 죽인다. 들으면 깜짝 놀랄 거다”라며 칭찬하기도 했다. 김문정은 “관객이 흔히 접했던 ‘넘버화’되는 듣기 좋은 멜로디보다는 노래가 캐릭터를 완성해주는 음악을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업 진행 과정에 대해 “배우들의 음역이나 음색에 맞게 조금씩 맞춤 수정 중이다. 모든 음악이 이 배우들을 통해 세상에서 처음 공개된다는 짜릿함에 너무 감사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배우 박은태는 “올해로 10년째 뮤지컬을 하고 있는데 그동안 보지 못한 최고의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세계적인 작품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우 최재웅 또한 “원작 소설의 힘을 믿는다. 원작이 워낙 명작이기 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걱정은 굳이 안 해주셔도 될 것 같다. 기존에 없었던 노래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라 설렌다”고 전했다. 창작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3 / 조회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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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최재웅 추가 합류 공개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7월 5일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 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준수와 박은태에 이어 실력파 배우 최재웅의 합류를 알렸다. 동시에 작품의 컨셉이미지를 공개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캐스팅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준수가 맡은 '도리안'역은 불멸의 아름다움을 얻어 쾌락과 욕망에 빠져드는 미모의 귀족 청년이다. 박은태가 연기할 '헨리 워튼'역은 아름다움의 양면성을 연구 하는 학식과 지성이 풍부한 캐릭터다. 최재웅은 '배질 홀워드' 역을 맡았다. 그는 런던의 촉망 받는 화가로 불멸의 초상화를 그린 인물이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는 오는 9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_씨제스컬쳐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2 / 조회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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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문화대상]① 국가대표 문화상 '빛나는 축제'로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19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연극·클래식·무용·국악전통·뮤지컬·콘서트
부문별 최우수상·대상 시상
장애인·내일의예술가상·공로상도총 57회 전 배역 원캐스트, 주 7회 공연이란 대기록을 만들어낸 뮤지컬 ‘데스노트’부터 국악의 무한한 확장을 통해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까지. 지난한해 공연계는 이들이 있어 화려했다. 2015년 수많은 공연의 막이 오르고 또 내린 가운데 최고의 카타르시스와 행복을 안긴 공연예술작품은 무엇일까. 19일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가려질 터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연예술계의 빛나는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가 19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 한 해 동안 지켜본 수많은 공연예술작품 중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최우수작과 대상 작품을 가려낸다. 무대 위 감동을 길어올린 장애인예술가를 격려하고 공연예술의 미래를 짊어질 내일의예술가도 찾는다.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 재단법인 선현이 후원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이날 시상식은 소통의 잔치판으로 꾸민다. 국악·타악 퍼포먼스를 비롯해 무용과 뮤지컬이 한데 어우러지며 장르 간 벽을 허문 축제의 장을 펼친다. 문화예술계의 별들은 물론 정·관계, 재계, 금융계 등의 주요 인사와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일반 관객 등 총 1500여명이 참석해 빛나는 앙상블을 지켜볼 예정이다. 그 의미있는 순간을 미리 살펴봤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9 / 조회 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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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문화대상]② 공연예술계 '천차만★' 뜬다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19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연극·클래식·무용·국악전통·뮤지컬·콘서트
부문별 최우수상·대상 시상
장애인·내일의예술가상·공로상도
뮤지컬 '신데렐라'·이하늬 가야금 등 갈라무대도총 57회 전 배역 원캐스트, 주 7회 공연이란 대기록을 만들어낸 뮤지컬 ‘데스노트’부터 국악의 무한한 확장을 통해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까지. 지난한해 공연계는 이들이 있어 화려했다. 2015년 수많은 공연의 막이 오르고 또 내린 가운데 최고의 카타르시스와 행복을 안긴 공연예술작품은 무엇일까. 19일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가려질 터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부터 장장 6시간 21분에 달하는 장시간 콘서트로 공연계 새 역사를 쓴 ‘이승환 빠데이 26년’까지. 지난 한 해 공연예술의 발전에 공헌한 의미있는 무대예술작품들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통해 대중에 소개됐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한국문화예술의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 출범했다.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을 초월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해왔다. 한 장르에만 국한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별로 최우수작을 갈무리했다. 이 가운데 한 작품을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 이날 발표·시상한다. 대상작은 54명의 심사위원의 심사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열띤 토론을 모두 반영해 뽑는다. 지난 2일 공연예매사이트 인터파크와 하나티켓을 통해 일반에 판매한 500여석은 개시 10분 만에 동났을 정도로 대중의 관심도 뜨거웠다. △국악그룹 들소리, 오프닝공연 ‘열鼓’이날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의 사회자로는 아나운서 김일중과 최희가 나선다. 시작은 국악월드뮤직그룹 들소리가 연다. 오프닝공연 ‘열고(鼓)’로 역동적인 대북의 울림에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심장박동을 맞춘다. 이어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의 기념사와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의 축사가 이어진다. 축사 후에는 본격적인 시상식을 진행한다.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6개 부문별 최우수상을 수여한다. 각 부문별 시상자로는 배우 박건형·서우·진세연, 아나운서 오상진, 방송인 낸시랭, 방탄소년단(랩몬, 제이홉)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각 부문별 대표 심사위원인 김창화 상명대 교수(연극), 장일범 클래식평론가(클래식), 조남규 상명대 교수(무용), 유영대 고려대 교수(국악),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뮤지컬), 이재원 문화평론가(콘서트) 등이 나선다. 이어 젊은 창작집단인 ‘아토’와 창작뮤지컬 ‘이상 그 이상’ 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아토는 2015년 ‘유로피안 영 시어터 컴페티션’에서 ‘스페셜 어워드’를 수상한 유망주로 이번 시상식에선 장구·판소리·첼로가 함께하는 ‘퓨전판소리 청산별곡’을 펼쳐진다. ‘이상 그 이상’ 팀은 시인 이상의 꿈을 그린 창작뮤지컬로 재기발랄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망의 ‘대상’ 발표…국악·무용·뮤지컬 등 갈라무대 축하공연이 끝난 후에는 특별상인 장애인예술가상과 내일의예술가상, 공로상을 시상한다. 시상자로 박계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와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손태승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등이 나서 수상자를 축하하고 격려한다. 대상 시상에 앞서 국악과 무용, 뮤지컬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갈라무대를 마련했다. 첫 순서로 배우 이하늬와 실력파 가야금연주자 김지연이 결성한 그룹 야금야금이 무대에 오른다. 종묘제례악의 한 악곡을 전자음악(EDM)으로 해석한 ‘북천이’와 전통가곡 중의 백미로 꼽히는 우락을 재해석한 ‘바람은’ ‘쑥대머리’ 등을 선사한다. 케이블채널 엠넷의 ‘댄싱9’ 마스터(멘토)로 화려한 춤 실력을 선보인 바 있는 이용우는 현대무용가 최수진과 함께 무용극 ‘콰이어트 모멘트’를 선보인다. 현대인의 소외를 애크러배틱한 움직임으로 표현한 창작무용극이다. 뮤지컬 ‘신데렐라’ 팀도 만나볼 수 있다. 그룹 빅스의 멤버 켄과 가수 백아연이 ‘두 아이 러브 유 비코즈 유아 뷰티풀’ ‘텐 미니츠 어고’ 등 감미로운 듀엣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흥겨운 무대를 마무리하고 나면 영예의 대상을 시상한다. 지난해 가장 빛났던 공연계의 ‘별 중의 별’을 발표한다. 창작판소리극 ‘안네의 일기, 판소리 하다’의 한 장면. 지난 한 해를 빛낸 최고의 공연예술작품을 19일 화려하게 막을 올릴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선정한다(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연극 ‘백석우화’의 한 장면(사진=연희단거리패).무용극 ‘2015’의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9 / 조회 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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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문화대상]③ '영원한 현역' 이순재·'전석매진 신화' 김준수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19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문화·정재계 인사· 1500명 참석(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공연예술인이 가장 기다리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또한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관객이 손꼽아 참석하고 싶어하는 시상식으로도 주목받는다. 올해는 한국공연예술의 심장과 같은 공간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를 열어 공연예술계에 몸을 담고 있는 이들에게는 더욱 각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대는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 참석하는 면면에서도 나타난다. 안호상 국립극장장을 비롯해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윤성철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직무대행, 구천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등 국립예술단체의 수장들이 축하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참석한다. 김승업 충무아트홀 사장과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박계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 임소영 유니버설발레단 본부장, 김운미 한양대 예술대학장, 김희준 서울오케스트라 대표,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황두진 서울예대 연극과 교수, 임학선 성균관대 무용과 교수 등 분야를 망라한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공연현장에서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는 현역예술인도 시상식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극단 중 하나인 연희단거리패의 김소희 대표와 국내 클래식공연의 격을 높이고 있는 빈체로의 이창주 대표, 판소리의 현대화·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최용석·고관우 판소리 바닥공장 공동대표를 비롯해 불과 2년여만에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컬 제작사로 발돋움한 씨제스컬쳐의 백창주 대표와 전석 매진 신화를 쓴 뮤지컬 배우 김준수,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 피아니스트, 오페라마란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바리톤 정경과 ‘영원한 현역’인 배우 이순재가 대표적이다. 정·관계와 학계·재계 인사도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권위를 더하기 위해 국립극장을 찾는다.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국회에서는 강석훈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참석한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도 참석한다. 손태승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임춘수 한국투자증권 부사장 등 평소 문화예술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기업인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중문화스타가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축하하는 자리에 동참한다.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박형식·김동준을 비롯해 걸그룹 티아라, 소나무와 강예원, 경수진, 구하라, 류수영, 박서준, 이지훈, 임지연, 장광, 기욤페트리 등이 관객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예정이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9 / 조회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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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화·예술계의 풍성한 결실 축하하며
우리 공연예술인들의 활약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경제문화종합미디어인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깃발 아래 문화·예술의 창달을 위해 이끌어가는 행사다. 해를 거듭하면서 결실이 풍성해지고 있다는 점에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 오늘 저녁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의 화려한 무대에서도 그런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돌아보면 지난 한 해도 우리 문화·예술계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왔다. 가뜩이나 경제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뜻하지 않게 메르스라는 복병까지 들이닥침으로써 공연장 분위기도 한동안 썰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공연예술계는 결코 위축되지 않았다. 서로 다독이고 위로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창작의 열기가 뜨거웠던 점도 돋보인다.지난해 열린 ‘제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의 이모저모. 시상자로 나선 김준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장애인예술가상을 수상한 이동우, 대상을 수상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팀의 모습(사진=이데일리 DB)이미 우리의 문화·예술은 세계무대를 향해 ‘K컬처’라는 커다란 장르를 형성하면서 성큼 걸음을 내딛고 있는 중이다. 한때의 유행이나 관심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내고 각국 팬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기반도 탄탄해지는 추세다. 연극과 클래식 부문을 비롯해 오늘 시상식 무대에 오르게 되는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각 부문별 주인공들에게 찬사를 돌리는 이유다.물론 우리의 문화·예술을 좀 더 발전시키는 데는 아직도 갖가지 장벽이 가로놓여 있는 게 사실이다. 공연을 즐기는 연령대가 청소년 위주에서 장년층으로까지 확대되고는 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공연장도 모자란 편이다. 문화·예술인들의 열악한 생계 문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나마 최근 들어 정부 지원이 확대되고 있어 다행이지만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문화·예술의 발전은 국민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결코 소홀해서는 안 된다. 해외에서 ‘코리아 브랜드’를 높이는 데도 필수적이다. 오늘 저녁의 한바탕 축하 무대는 그런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다. 내년에는 더욱 알찬 결실을 기대하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 1년 동안의 무대를 빛낸 모든 문화·예술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9 / 조회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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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 수상
데뷔 60년…후배들에 귀감
팔순에 연극 '시련'으로 국립극단 무대 올라배우 이순재(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원한 현역’ 배우 이순재(81)가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의 영예를 안는다.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은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이해와 열정으로 연기 인생 60년 평생을 무대예술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배우 이순재를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연기 인생 60년을 맞는 이순재는 1956년 데뷔 이래 쉬지 않고 활발한 연기 활동을 벌이는 등 진정성 있는 연기로 후배들의 귀감이 돼왔다. 또한 수년째 후학 양성에서 힘쓰고 있다.이순재는 드라마 출연은 물론 1년에 1~2작품씩 꼬박 연극무대에 서는 명불허전 ‘대 배우’다. 연극·영화·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출연한 작품 수만 300여편에 달한다. 지난해엔 팔순의 나이에도 연극 ‘시련’으로 국립극단 무대에 올라 관객을 압도했다. 1956년 서울대 철학과 3학년 때 연극 ‘지평선 너머’로 연기에 입문한 뒤 1960년 서울대·연대·고대 학생을 중심으로 창단한 극단 실험극장의 창단멤버로 소극장 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아버지부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야동순재, 드라마 ‘허준’ ‘베토벤 바이러스’ 등 굵직한 작품에 연달아 출연했다.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로 ‘직진순재’ ‘국민할배’란 별칭까지 얻었다. 한우물만 판 연기인생은 거저 얻어진 게 결코 아니다. 또랑또랑한 발성과 명확한 발음을 위해 술은 전혀 안 하고 담배는 30년 전에 끊었다고 했다. 한편 이순재는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공로상을 수상한다.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해 동안 무대에 올린 공연작품 중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별 최우수상과 대상을 시상한다. 올해는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연극),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클래식), ‘2015’(무용),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국악·전통), ‘데스노트’(뮤지컬), ‘이승환 빠데이 26년’(콘서트) 등이 각 부문별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특별상인 공로상 외에 장애인예술가상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이희아, 내일의예술가상은 공연기획자로 활약하는 바리톤 정경에게 돌아갔다. 영예의 대상은 이날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8 / 조회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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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최우수작⑤] 뮤지컬 '데스노트'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작
일본만화 한국식으로 재창작
홍광호·김준수 원작 넘는 '명품연기'
출중한 가창력, 입체적 표현력
'전 배역 원캐스트·주7회 공연'도 호평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 뮤지컬 ‘데스노트’의 주요 출연진(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뮤지컬시장의 다양성에 한몫했다.” “장기 공연의 원캐스트, 한국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다.” “작품 완성도 측면에서도 뛰어났다.” 뮤지컬 ‘데스노트’가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된 이유다. 공연제작사 씨제스컬쳐가 70억원을 투자해 내놓은 첫 뮤지컬 ‘데스노트’(2015년 6월 20일~8월 1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는 일본만화가 오바타 다케시의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일본에서만 3000만부 이상 팔리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35개국에서 번역한 히트작이다. 2006년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제작했을 만큼 국내외 마니아들이 많다. 일본 라이선스로 국내 초연한 뮤지컬은 일본 원작을 한국만의 버전으로 재창작했다는 점,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이미 대중성을 확보한 점, 작품성과 흥행성 등 모든 심사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무대나 뮤지컬넘버는 일본 버전과 바뀐 게 없음에도 한국배우들의 출중한 가창력과 연기가 작품에 힘을 실었다는 평이다. 김준수·황광호라는 ‘티켓파워’가 더해져 전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단은 “브로드웨이 등 영미권 라이선스 뮤지컬에 주로 익숙한 한국 관객에게 또 다른 뮤지컬의 색깔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최우수작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총 57회 전 배역 원캐스트, 월요일 공연을 편성해 주 7회 무대를 이어간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 측은 “멀티캐스트가 많은 지금의 국내 뮤지컬계 풍토에서 전 배역 원캐스트는 박수받을 일”이라며 “만화 속 캐릭터를 입체화한 배우들의 열연이 단연 돋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라이토’를 연기한 홍광호의 절창과 본인만의 해석으로 ‘엘’이란 캐릭터를 재창조한 김준수의 투톱 캐스팅은 명불허전이었다. 이야기의 여백을 채우는 두 배우의 내공은 원작을 잊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다국적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일본의 유명 연출가 구리야마 다미야가 연출을,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맡았고, 여기에 국내 제작진이 만나 국내 뮤지컬계에 여러모로 새로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데스노트’와 함께 서울예술단의 ‘신과 함께’와 PMC프러덕션의 ‘난쟁이들’, 아이엠컬처의 ‘로기수’ 등 3편이 최우수작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신과 함께’(2015년 7월 1~1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는 전체적인 완성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연출가의 부재, 음악성이 약했던 점이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난쟁이들’(2015년 2월 27일~4월 26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은 브로드웨이의 복사본 같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소극장의 활용 가능성, 혁신성 기준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로기수’(2015년 3월 12일~5월 31일 DCF대명문화공장 1관)는 좀더 다듬는다면 수작으로 꼽힐 수 있는 작품이란 평을 받았다.뮤지컬 ‘데스노트’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데스노트’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데스노트’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1 / 조회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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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최우수작⑥] 콘서트 '이승환 빠데이 26년'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작
6시간 66곡 열창…공연사 새로 써
네이버앱으로 인터넷 생중계
레이저 조명, 꽃가루 폭탄 등
관객 위한 무대연출 볼거리지난해 9월 19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6시간 넘는 공연을 펼친 콘서트 ‘이승환 빠데이 26년’의 한 장면(사진=드림팩토리).[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한국공연사에 한획을 그었다.” “이승환이 그동안 쌓아온 공연 레퍼토리의 완성판이다.” “집념만으로도 칭송받을 가치가 있다.” 콘서트 ‘이승환 빠데이 26년’(2015년 9월 19일 광장동 악스코리아)이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이승환 빠데이 26년’은 총 66곡의 노래로 6시간 21분에 달하는 유례없는 장시간 콘서트로 진행했다. 인터미션 40분을 제외한 시간이다. 종전 이승환의 ‘빠데이’ 공연 최장시간 기록은 2012년에 세운 5시간 40분. 이날 공연은 오후 4시 3분에 시작해 오후 11시 4분에 마쳤다.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해 38만명의 인터넷 관객도 함께했다. 이승환은 국내 가수로는 유일하게 자신의 공연에 사용할 장비를 직접 소유하고 있다. 이날 무대는 안개·레이저, 와이어 등 여느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소품을 기본으로 이승환이 오랜 콘서트를 통해 축적한 그만의 장비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줬다. 12대에 달하는 레이저와 대형공연장 규모의 조명, 폭죽, 에어샷 등 각종 특수효과, 공기막 조형물, 댄스팀 군무 등도 이승환이 진두지휘해 배치했다. 또 꽃가루와 종이로 만든 공연용 폭탄, 객석에서 쏟아져 나오는 종이비행기 등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도 볼거리였다. 무엇보다 이날 공연은 이승환의 음악, 특히 무대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좋은 날’ ‘사랑하나요’ ‘화양연화’ 등에서는 달콤한 미성을, ‘덩크슛’ ‘제리제리 고고’ 등에서는 경쾌한 고음을 선보였다. ‘꽃’ ‘울다’ ‘완벽한 추억’ ‘그대는 모릅니다’ ‘천일동안’ 등 호소력 짙은 발라드는 관객의 가슴에 녹아들었다. 공연 후반부에는 ‘슈퍼히어로’ ‘그대가 그대를’ ‘붉은 낙타’ ‘단독전쟁’ 등 에너지 넘치는 강렬한 록으로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심사위원들은 후보작 선정과정부터 강력한 최우수작으로 거론한 ‘이승환 빠데이 26년’을 6시간의 공연, 웹 생중계 등 국내 공연사를 다시 쓸 만한 이색적인 시도가 돋보인 작품으로 평가했다. 오로지 관객만을 위해 연출한 무대의 독보성 외에도 작품성과 흥행성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이승환의 공연 외에도 ‘이적 소극장 전국투어’ ‘빅뱅 월드투어 인 서울’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비 더 스콜 레인 인 서울’ 등 10여편이 후보에 올라 경합했다. 심사위원은 이 중 1년여에 걸쳐 소극장을 순회하면서 66회의 공연여정을 이어간 ‘이적 소극장 전국투어’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해 휘발성 강한 노래가 유행하는 현재에 던지는 의의가 크다는 게 공통의견이었다. 또한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은 상징성이 높아 오히려 좋은 평가는 덜했다는 의견과 함께 국내 솔로 남자가수로서의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수 비의 발전가능성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하지만 ‘이승환 빠데이 26년’에는 미치지 못했다. 콘서트 ‘이승환 빠데이 26년’의 한 장면(사진=드림팩토리).콘서트 ‘이승환 빠데이 26년’의 한 장면(사진=드림팩토리).▶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1 / 조회 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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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최우수작③] 무용 '미나유 2015'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작
결혼·디제이·이민자·수술 등
안무가의 7가지 경험 표현
절제된 춤의 미학 선사
감각적인 음악·조명도 눈길지난해 11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 무용극 ‘미나유 2015’의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흥겨운 비트에 몸을 맡긴 네 명의 남자, 의사가운을 입은 무용수의 독특한 퍼포먼스까지. 일상의 경험을 몸짓으로 표현한 무대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트렌디한 음악과 감각적인 조명, 안무가의 세련된 감각이 한데 어우러져 시종일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현대무용 1세대 안무가 미나유의 신작 ‘2015’가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 ‘미나유 2015’는 절제한 춤의 미학을 유감없이 발휘한 무대였다. 작품은 감정과 이성이 마비된 도시와 그곳에서 메말라버린 현대인에 주목했다. 현재와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안무자의 인생과 경험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7가지 이미지로 그려냈다. ‘일본의 쓰나미’ ‘결혼’ ‘디제이’ ‘이민자’ ‘수술’ ‘스포츠’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한 많은 것을 몸의 움직임으로 발전시켰다. 스팅의 음악 ‘잉글리시 맨 인 뉴욕’에 맞춰 이민자가 느끼는 이질감을 표현했고, ‘디제이 섹션’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 여러 개의 스피커를 활용해 관객의 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남녀 듀엣은 무대 위 좁은 공간에서도 다채로운 움직임으로 공간을 키웠다. 일상과 예술의 간격을 줄이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온 안무가의 탁월한 기획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다양한 인간군상을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이 인상적이었을 뿐 아니라 가슴으로 전해지는 감동을 줬다”며 “주변 것을 춤으로 표현하는 댄서들의 호흡이 특히 탁월했다”고 최우수작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한 점에도 의의를 뒀다. 심사위원단은 “열악한 무용계 환경 속에서도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멋지게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니멀리즘한 연출과 삶의 진정성을 말하는 움직임 또한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무대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취지와도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국내 안무가가 오랜 기간 심사숙고해 만들어낸 순수 창작물이란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줬다.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일차원’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신작으로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미술작가 겸 영화 ‘만신’의 박찬경 감독이 작품 전반의 시각연출을 총지휘했고, 첨단과학과 현실 사이의 융합·충돌을 표현한 점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발레시어터의 ‘레이지’도 후보로 올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렬한 몸짓과 음악으로 현대사회를 향한 분노를 담아내며 시대적인 감성을 잘 녹여냈다는 평을 얻었지만, 초연이 아닌 앙코르공연이었다는 점에서 아쉽게도 최종선정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 무용극 ‘미나유 2015’의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지난해 11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 무용극 ‘미나유 2015’의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04 / 조회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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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최우수작④] 국악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부문 최우수작
다양한 소리극 체험 '축제의 장'
역사추리극 등 5개 판소리 구성
전 연령대 즐기는 문화향유 시공간 마련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지난해 9·10월에 연 국악극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중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 귀신테러사건’의 한 장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헤이~ 짜장면 배달이오.” 구성진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소리꾼의 창이 객석에 울려 퍼진다. 명탐정 셜록 홈스, 안네의 일기 등 장르를 불문한 명작이 우리의 소리를 입고 재탄생했다. 국악의 무한변신은 새로웠다. 확장의 경계를 알 수 없는 신선한 무대는 국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줬다. 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주최한 민간단체 최초의 국악극 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이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지난해 9월 17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숲아트센터에서 펼친 무대는 다양한 소리극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게 한 축제의 장이었다.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은 역사추리극, 세계명작극, 가족뮤지컬, 어린이극, 모노드라마 등 바닥소리의 신작과 기존 레퍼토리를 포함해 5개의 판소리극으로 구성했다. 추리소설 ‘셜록 홈스’를 바탕으로 한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 귀신테러사건’과 잃어버린 꿈을 돌아보게 하는 ‘닭들의 꿈, 날다’, ‘개미이야기: 검정 개미 탄생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일곱빛깔 까망이’, 5·18을 중국집 배달부의 철가방에 녹여낸 ‘방탄 철가방: 배달의 신이 된 사나이’, 창작판소리 신인단체 ‘판소리, 하다’의 ‘안네의 일기, 판소리 하다’ 등을 20여일간 선보였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무엇보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기획력과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심사위원단은 “동시대성을 지녔을 뿐 아니라 스토리텔링이 재미있고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며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민간단체가 축적해 온 레퍼토리를 보여줬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했다”고 최우수작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민간단체가 주체적으로 음악극페스티벌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줬다. 심사위원단은 “국악을 어떻게 대중화해야 할지 고민한 흔적이 엿보였다”며 “아이들이 판소리를 듣고 따라하게 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특히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 국악콘텐츠를 확장했다는 점이 공연예술계에서 숨은 보석을 찾아내고자 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소리꾼 이자람의 ‘이방인의 노래’가 막판까지 최우수작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직접 작창과 대본을 쓰고 관객과 호흡한 점에서 타고난 소리꾼의 기질이 빛나는 무대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립창극단의 신작 ‘적벽가’는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의 예능보유자인 송순섭 명창의 소리가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동해안별신굿보존회의 30주년 기념공연 ‘회상’도 동해안별신굿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음향기술적인 부분이 아쉬웠다는 점에서 최종선정작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지난해 9·10월에 연 국악극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중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 귀신테러사건’의 한 장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지난해 9·10월에 연 국악극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중 ‘닭들의 꿈, 날다’의 한 장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지난해 9·10월에 연 국악극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중 ‘안네의 일기, 판소리 하다’의 한 장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지난해 9·10월에 연 국악극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중 ‘일곱빛깔 까망이’의 한 장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지난해 9·10월에 연 국악극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중 ‘방탄 철가방: 배달의 신이 된 사나이’의 한 장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04 / 조회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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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최우수작①] 연극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작
천재 시인 백석의 삶과 예술
이념에 희생된 시인의 고뇌
배우 오동식 열연으로 되살려
시조창·판소리 형식도 '신선'극단 연희단거리패와 대전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해 지난해 8월 초연한 연극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의 한 장면(사진=연희단거리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여우난곬족’ 등 천재 시인 백석(1912~1996)의 주옥같은 시어가 거장 연출가 이윤택의 연극적 언어로 되살아났다. 여기에 소리꾼 이자람이 작창한 판소리, 작곡가 권선욱이 쓴 곡이 붙어 백석의 생애는 입체적으로 되살아났다. 극단 연희단거리패와 대전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한 연극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이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작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지난해 8월 대전 서구 둔산대로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초연한 뒤 바로 서울에 입성, 종로구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10월 12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연했다. 관객의 반응이 뜨거워 지난달 23일부터 바로 앙코르공연을 올려 이달 17일까지 성연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딛고 일어선 대학로 소극장 연극의 힘을 보여준 민간극단의 의미 있는 수작으로 꼽힌다. 작품은 북에서는 쓰기를, 남에서는 읽기를 거부당한 백석에 대한 기록극이다. 시인이기도 한 이 연출이 대본 구성과 연출을 맡았다. 특유의 시선으로 극과 시적 장면 11장을 연결, 백석의 예술혼을 제대로 풀어냈다는 평가다. 극단 특유의 장치이자 놀이인 막대인형과 탈의 등장은 백석의 동요시를 인상적으로 재현했다. 시인 김기림·노천명, 문학평론가 유종호, 소설가 한설야, 화가 정현웅 등 백석 주변인물이 화자가 돼 그의 시를 낭독하고 당시 삶을 불러내는 식의 전개도 새로웠다. 대중성도 입증했다. 서울 초연의 유료객석점유율이 90%를 상회했고 앙코르공연에선 1회차를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배우 오동식의 연기는 백석의 고뇌를 고스란히 끄집어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시조창·판소리 등 형식의 다양성, 인물의 극적인 30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연출이 흥미로웠을 뿐 아니라 유쾌했다”며 “정치적 이념에 희생된 예술가의 이야기가 현재와 맞닿은 점도 눈에 띄었다”고 최우수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연희단거리패의 레퍼토리를 만들었다는 점에도 의의를 뒀다. 심사위원단은 “초연에 이어 앙코르도 매진을 이뤄내며 극단의 레퍼토리 가능성을 봤다. 앞으로도 꾸준히 회자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그간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연극부문 최우수작과의 연결성과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봤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제작해 서울로 올라온 민간극단의 좋은 사례라며 최근 수상작과 궤를 같이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막판까지 최우수작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권력·복수에 대한 허무, 고통의 메시지가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고선웅 연출 특유의 희극적 재치와 완성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극단 바키의 ‘비포애프터’도 최우수작 후보로 올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세월호란 문제의식을 꺼내 세련되게 담아내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이야기구성의 통일성, 소재주의에 접근한 것처럼 읽힌 점 등이 아쉬웠다는 평을 받았다. 연극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의 한 장면(사진=연희단거리패).연극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의 한 장면(사진=연희단거리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28 / 조회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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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최우수작②] 클래식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작
네덜란드 국보급 오케스트라
베토벤 9개 교향곡 전곡 연주
4일 내내 만석 8900명 몰려지난해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친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내한공연의 한 장면(사진=빈체로).[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네덜란드의 국보급 오케스트라인 로열콘세르트허바우오케스트라(이하 RCO)와 지휘자 이반 피셔가 유럽에서도 드문 공연을 한국에서 시도했다. 나흘간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며 한국 관객에게 베토벤의 진수를 들려줬다. 국내 관객은 나흘 내내 객석을 만석으로 채워 화답했다.클래식 공연기획사인 빈체로가 기획한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공연이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반 피셔의 지휘로 펼친 RCO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공연은 한국 클래식계에 의미가 큰 공연이었다. RCO는 2008년 영국음악잡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1위 오케스트라’로, 아시아서 베토벤의 9개 교향곡을 한꺼번에 연주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유럽에서도 룩셈부르크 외에는 시도한 적이 없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가 한국 공연을 위해 특별한 레퍼토리를 준비한 일은 이례적. 일본이나 중국을 거치는 투어가 아닌 베토벤의 교향곡 전곡 연주를 위해 서울에 왔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그만큼 한국 클래식 관객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공연기획사의 역량이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일정과 프로그램을 조율할 만큼 주체적으로 성장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또한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를 통해 베토벤의 음악 세계를 종합적으로 조망했다는 점에서도 점수를 얻었다. 심사위원단은 “공연의 완성도만 놓고 볼 때도 지난해 국내외 오케스트라 공연 중 최고 수준이었고, 나흘간 8900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할 만큼 대중적인 호응도 높았다”며 “그동안 해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에서 불거졌던 식상한 레퍼토리 반복 등의 문제를 해결한 기획사의 역량은 단연 클래식공연계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해외 오케스트라가 국내 무대에서 마련한 새로운 전환점에 주목했다. 한편 클래식부문 최우수작 후보에는 서울시향의 ‘바그너Ⅱ 발퀴레’와 연천DMZ국제음악제의 ‘외르크 데무스 피아노독주회’, 서울시오페라단의 ‘오르페오’, ‘미하일 플레네트와 러시아국립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정경화 크로이처 소나타’를 비롯해 임선혜의 ‘오르페오 인 바로크’,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뮌헨필하모닉’ 내한공연 등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이 가운데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와 서울시향의 ‘바그너Ⅱ 발퀴레’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내홍을 겪고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가 보여준 선전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최우수작 선정의 취지에 맞는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전체 공연의 기량이 고르지 않았다는 점을 약점으로 지적받으면서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친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내한공연의 한 장면(사진=빈체로).▶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28 / 조회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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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의 귀환, 김준수 '나만 잘하면 될 정도로 완벽한 작품‘
더 탄탄해진 스토리와 강렬한 음악으로 돌아온 뮤지컬 의 프레스콜이 지난 2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는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아 왔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초연된 바 있다. 2년 만에 돌아온 는 초연부터 드라큘라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김준수, 박은석 외에도 임혜영, 진태화, 강홍석, 이예은 등이 합류해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파격적인 붉은색 헤어스타일로 무대에 등장한 김준수는 “기적적으로 여건이 맞아 빨리 재연을 선보이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 작품은 조명, 세트, 음악, 의상 등 모든 여건이 잘 준비된 작품이라 배우인 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재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이날 무대에서는 총 8개 하이라이트 장면의 시연이 이어졌다. 드라큘라가 미나에게 자신이 뱀파이어가 된 사연을 설명하는 ‘그녀(She)’에서 김준수는 역동적인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렬한 창법으로 노래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이번 공연에서 원캐스트로 미나 역을 맡은 임혜영은 특유의 청아한 미성으로 넘버들을 소화하며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드는 여인을 표현했다. 미나에 몰입해 연습 중 눈물을 많이 흘렸다는 임혜영은 “드라큘라와 미나의 관계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와 닿았다. 400년을 건너 뛴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를 이성적으로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마음을 열고 작품에 온전히 빠져들려고 노력했다. 짧은 기간의 공연이 끝나면 굉장히 슬플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진 무대에서 박은석과 이예은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죽은 자들을 위한 기도(Lucy's Funeral)’와 ‘영원한 삶(Life After Life)’을 선보이며 뮤지컬 만의 음산하고도 파워풀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마지막 곡 ‘끝났어(It's over)’에서는 반헬싱과 드라큘라가 결투를 벌이는 동안 4중 턴테이블 무대가 쉴 새 없이 새로운 배경을 만들어 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한편 무대 시연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초연보다 한층 성숙해진 사랑 연기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김준수는 진지한 답변을 내놓았다. 김준수는 “사랑하는 여인의 환생을 기다리는 4백년동안 드라큘라가 어떤 감정들을 품었을지 떠올리려 애썼다”며 “먹고 싶은 음식들을 평생 못 먹는다고 상상하니 살인을 피하고자 짐승피만 먹으며 4백년을 견딘 드라큘라의 고통이 이해됐다”고 전했다. 초연 때보다 더 디테일한 연기를 위해 꾸준히 공부했다는 박은석은 “원작 소설을 다시 읽으면서 중세시대의 사랑관, 시대상을 연구했다. 덕분에 드라큘라의 삶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을 위해 3곡의 넘버가 추가되는 등 초연과 다른 탄탄함을 예고하는 뮤지컬 는 오는 2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글 :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6.01.27 / 조회 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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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공연예술 한해 결산…'이데일리 문화대상'
내달 19일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1·2부 걸쳐 시상식&갈라콘서트 진행
오후 7시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6개부문 최우수작 선정, 대상 가려내
'공로상' '내일의예술가상' 등 특별...지난해 2월 열린 ‘제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 & 갈라콘서트에서 국악월드뮤직그룹 들소리가 펼친 오프닝공연. 2015년 치열했던 공연예술계를 결산하는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 & 갈라콘서트는 오는 2월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해 공연계는 그 어느 때보다 창작의 꽃을 활짝 피웠다. 메르스라는 악재를 딛고 피워낸 꽃이라 의미가 더 컸다. 다양한 초연작을 비롯해 오랜 시간 사랑받은 명작의 귀환이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한해 공연예술계가 이룬 이 같은 성과를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한바탕 축제가 벌어진다. 장르 간 벽을 허문 문화콘텐츠축제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내달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한해 동안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공헌한 의미있는 무대예술작품과 또 문화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노고를 다독이는 자리로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를 함께 펼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문화계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한국문화예술의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 출범했다.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을 초월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해왔다. 한 장르에만 국한해 시상하는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별로 최우수작을 선정해 최우수상을 수여하고 그 가운데 1편의 대상작을 뽑아 시상한다. 특별상으로 ‘공로상’ ‘장애인예술가상’ ‘내일의예술가상’도 마련한다. 제1회의 대상작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 제2회 대상작인 충무아트홀 제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등 지난 2년간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작품을 선별해 관객과 독자에게 소개해왔다. ‘제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의 이모저모. 시상자로 나선 김준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장애인예술가상을 수상한 이동우, 대상을 수상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팀의 모습(사진=이데일리 DB).△공연계 수작 수면 위로…투표 통해 수상작 선정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6개 부문별로 교수·평론가·연출가·제작자·기획자 등 공연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지난 1년여간 여정을 함께해 왔다. 지난해 4월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음식점에서 연 선포식을 시작으로 세 번째 대장정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6개 부문 54명의 심사위원이 한자리에 모여 심사방향을 공유했다. 이 첫 모임은 이후 12월까지 부문별 모임으로 이어가며 세부 심사내용과 공연계 의견을 수렴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중·하반기에 걸쳐 내놓은 각 부문의 추천작은 공연계의 수작을 수면 위로 끌어냈다. 연극부문에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추천한 것을 비롯해 클래식부문의 임선혜 콘서트 ‘오르페오 인 바로크’, 무용부문의 서울발레시어터 ‘레이지’, 국악·전통부문의 소리꾼 이자람 ‘이방인의 노래’, 뮤지컬부문의 ‘신과 함께’, 콘서트부문의 이적 소극장투어 ‘무대’ 등 총 36편의 작품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6개 부문별 최우수상 후보는 한해 동안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업국과 심사위원단이 추천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이 6개 부문 중 한 편을 선정하는 대상은 심사위원의 투표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뽑는다. 세부적으로 심사위원단 투표 60%, 일반인 온라인 투표 30%, 운영사무국 심사 10%를 반영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했다. 22일에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최종심사를 진행한다. 각 부문 심사위원이 지난해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을 놓고 부문별 최우수작을 선정하는 자리다. ‘왕중왕’ 격인 대상작을 선정하는 심사위원단의 투표도 이날 실시한다. 이후 내달 19일 시상식 직전까지 온라인상에선 활발한 투표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뮤지컬 ‘올슉업’ 팀이 꾸민 ‘제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갈라콘서트의 한 장면(사진=이데일리DB).△미리보는 시상식…장르별 우수작품 한자리에내달 19일 여는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제1·2부에 걸쳐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로 진행한다. 시상식에선 6개 부문 최우수상에 대한 시상과 더불어 대상을 발표·시상한다. ‘공로상’ ‘장애인예술가상’ ‘내일의예술가상’ 등 특별상에 대한 시상도 병행한다. 시상식은 지난 1년간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진행해온 과정을 보여주고 의미와 의의를 짚는 시간도 마련한다. 54명의 심사위원이 머리를 맞댄 심사과정과 온라인투표를 통한 일반인들의 참여 열기를 전하고, 문화계는 물론 사회 각계 각층의 격려와 축하도 한자리에 모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화려한 갈라콘서트로 한바탕 축제의 열기를 이끌어낸다. 뮤지컬과 국악, 무용, 클래식 등이 크로스오버하는 흥미로운 ‘쇼’를 즐길 수 있다. 한해 동안 한국공연예술계를 이끌어왔던 수많은 작품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모으고, 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와 인기 뮤지컬 팀의 축하공연, 무용단의 춤사위 등을 다채롭게 펼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21 / 조회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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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펼쳐보니...빛나지 못한 매력들
매력적인 소재와 화려한 스타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던 가 일본 공연을 마치고 한국 관객과 만나고 있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노트에 이름이 적힌 자는 죽게 되는 미스터리한 '데스노트'를 손에 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라이토가 얽힌 범죄자 사망사건을 조사하는 천재 수사관 엘의 팽팽한 두뇌싸움을 그린다. 하지만 뚜껑이 열린 를 마주하자니 다소 김이 빠진다. 극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에 배우들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 더욱 여실히 보여주는 무대가 되고 말았다. '스타일'이라고 말하기엔 근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작품 속 여러 요소와 설정들의 아쉬움이 배우들의 매력만으로 상쇄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화의 주요 장면들로 점핑하는 이야기는 서서히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원작의 숨막히는 아찔한 매력을 덜어냈고, 예열 없이 등장하는 인물들의 특징과 성격 변화는 강렬하기보단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책'을 '뮤지컬'로 담아내는 과정에서의 이야기 전개 효율성이나 장르적 특징을 그 이유로 들기엔, 뮤지컬 자체로의 이음새는 헐겁고, 설득력도 부족하다. 미니멀한 무대는 작품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설정이나 효과적으로 구현되진 못한 듯하다. 오케스트라 피트를 품은 돌출무대는 사신들의 등퇴장에 효과적이나 그 밖의 역할을 하지 못하며, 의지할 곳 없이 빈 무대 위에 무리 지어 서 있는 경찰들과 앙상블의 모습은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장면에 어울리지 않는다. 회전무대는 단순하지만 라이토와 엘의 테니스 장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때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쉬움을 달래주는 것은 배우들이다. 엘 역의 김준수는 다시 한번 자신의 매력을 십분 살려 극을 빛낼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났다. 구부정한 자세, 독특한 걸음걸이, 그리고 그만의 날카로운 창법이 엘 뿐 아니라 의 맛을 제대로 살려주고 있다. 두 사신 류크와 렘에게서도 시선을 쉽게 거둘 수 없다. 강홍석은 데스노트를 일부러 인간계에 떨어트린 류크 캐릭터에 맞게 엉뚱한 매력을 리드미컬하게 펼쳐내고 있다. 렘 역을 맡은 박혜나처럼 자신의 에너지를 과시하지 않으면서 중심을 단단히 잡고 극과 하나가 되어 섬세하게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는 젊은 여배우는 분명 드물다. 홍광호의 가창력이야 두말 할 필요가 없다지만, 그의 성량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음향상태는 종종 스피커를 통해 파열음을 내보냈다. 때론 가사 전달도 잘 되지 않는다. 엘과 라이토가 부르는 강렬한 넘버들 사이에서 미사나 렘의 솔로, 듀엣곡들에서 느낄 수 있는 감미로운 리듬은 의 귀한 수확이다. 는 개막 전 대부분의 티켓이 팔렸고 최근 5회 공연 연장을 발표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컬쳐 제공
2015.06.25 / 조회 38,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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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스노트>, 1주일 연장공연 결정
뮤지컬 가 8월 15일까지 일주일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은 뮤지컬 측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에 부응해 당초 8월 9일까지였던 공연 일정을 같은 달 15일까지 총 5회 연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고교생 라이토와 명탐정 엘의 두뇌싸움을 그린다. 홍광호가 법관을 꿈꾸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로, 김준수가 라이토에 맞서 한판 승부를 펼치는 명탐정 엘로 분해 열연 중이다. 연장 공연 티켓을 포함한 의 마지막 티켓 오픈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씨제스컬쳐 제공
2015.06.22 / 조회 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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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 김준수의 케미 지수는? <데스노트> 기자간담회 현장
화려한 캐스팅으로 뮤지컬 관객 및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가 지난 1일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 가빛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강홍석, 박혜나가 참석한 기자간담회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참석해 이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었다. 주연 배우들 모두 원작 ‘데스노트’를 “재미있게 읽었다”고 고백할 정도로 많은 팬을 보유한 ‘데스노트’는 2003년부터 슈에이샤의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된 만화이다.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고교생 라이토와 그런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싸움이 펼쳐지는 내용으로 전세계 누적 발행 3000만부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는 1차 티켓 오픈과 함께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공연 개막 전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히스토리와 프로필 촬영 세트, 미공개 영상과 사진을 만나 볼 수 있는 팝업 전시와 쇼케이스 생중계를 진행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서며 호흡을 맞추게 된 홍광호와 김준수는 이날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낌없이 쏟아내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먼저 한국인 최초로 웨스트엔드에 진출하여 출연 후, 1년 6개월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하는 홍광호는 “한국 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일매일 밤잠을 설칠 정도로 부담도 되지만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김)준수는 정말 실력이야 말할 것도 없고 준비를 열심히 해온다. 공연으로 준수와 처음 인사를 나눴다. 사실 를 보기 전에는 준수에게 나도 모르게 ‘아이돌 가수 출신’이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공연을 보고 나서 ‘저 친구가 보통이 아니구나’, ‘괜히 많은 팬 분들이 있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생각해보게 됐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 같이 할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이번이 여섯 번째 작품으로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뮤지컬 배우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김준수는 “(홍)광호 형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뻤고, 함께 연습을 하면서 ‘탑이라는 자리는 쉽게 되는 것이 아니구나’, 형과 함께 듀엣을 하면서 정말 즐겁고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한 무대에 있는 것이 낯설지 않는 배우들이 있으니, 바로 정선아와 박혜나다. 이후로 다시 한 무대에 서게 된 여배우들은 서로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애정을 마음껏 이야기했다. 박혜나는 “(정)선아는 너무 좋은 배우다. 에너지도 좋고 상대방을 배려하고 에너지 자체가 너무나 훌륭하기 때문에 무대 위에 혼자 있어도 빛이 나는 배우다. 내가 맡은 사신 렘은 역할상 미사의 사랑을 위하여 희생하는 역할이라 왠지 랑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선아와 더 좋은 기억,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고, 이번에 맡은 렘이 또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배역이어서 기쁘다.”고 말했다.이에 정선아는 “이미 를 통해서 서로를 잘 알고 있고 서로를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친구 이상의 사랑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은 배우 박혜나이다.”라고 말하며 “박혜나 사랑해.”라고 고백해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남자사신 류크 역에 캐스팅된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로 불리는 강홍석은 “때는 여장을 하면서 스스로를 깨는 작업이었고, 에서는 공연하면서 처음으로 분장을 안하고 무대에 올랐고 이번에는 인간이 아닌 류크라는 사신 역이다. 인간이 아닌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을 지, 어떻게 하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여기 계신 선배님들과 으싸으싸 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는 전체 배우들이 모두 원캐스트로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특별히 각자 캐릭터를 위해 어떤 점을 신경 쓰고 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먼저 박혜나는 “사신이기 때문에 어디서 정보를 얻어야 할 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결론은 '내가 하는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신 또한 역사가 있고 장소가 있고 상황이 있기 때문에 그걸 토대로 내가 생각하는 사신을 표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김준수는 “엘은 원작 만화를 보면 너무 독특한 자세와 걸음걸이가 특징이고 단 것을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그런 점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그런 기본이 전혀 없었다면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것을 편하게 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예 그런 특징들을 배제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똑같이 하면 코스프레로 밖에 보이지 않을 것 같아 중간 접점을 찾아서 자연스럽게 내 안에서 엘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홍광호는 “런던에서 공연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9시 뉴스를 봤는데 처음 나왔던 뉴스가 정치인들의 부정부패 관련 뉴스였다. 뉴스를 보면서 ‘그분들은 왜 부정부패를 저지르게 됐을까’를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그 분들도 처음에는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지금도 나라를 위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권력의 자리에 앉게 되면서 부패를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라이토도 정치인들처럼 정의를 찾는 인물이다. 세상은 썩었고, 법은 정의를 대변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모범생인데, 그가 과연 절대권력을 손에 쥐게 됐을 때, 과연 어떻게 어떤 과정에 의해 자기도 모르게 악으로 치닫게 되느냐를 설득력 있게 무대 위에서 구현할 수 있을 지 그런 부분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선아는 “내적 아픔을 가지고 있는 미사를 표현하고 싶다. 미사의 성숙한 점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강홍석은 “캐릭터의 출발은 나라는 사람이 류크를 만났을 때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하는 배우들 모두 ‘나’라는 모습에서 캐릭터를 찾고 있는 모습이었다.쿠리야마 타미야 연출의 지휘로 한국 초연 무대에 오를 는 오는 6월 20일 개막하여 8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6.02 / 조회 18,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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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씨제스컬쳐 백창주 대표
인터뷰에 잘 나서지 않는 걸로 유명하지만 "한 번은 해야 할 것 같아서"라고 말한 씨제스컬쳐 백창주 대표는 한 마디 한 마디에 신중함이 가득했다. 조용한 목소리에, 때론 이야기 말미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몰라 수줍게 고개를 숙이기도 했지만, 목표하는 바는 뚜렷했고 그 점들에 대해서는 여러 번 반복하며 강조했다. 지난해 말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출발한 씨제스컬쳐는 신생 공연 제작사가 분명하지만, 첫 제작 작품이 2015년 상반기 최고의 관심작으로 꼽히는 라는 점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일부로 뮤지컬을 바라보고 더욱 그 분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는 그는 현 한국 공연계를 향해 "새로운 시도가 없다면 더 이상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Q. 1차로 오픈한 티켓이 전석매진되었다. 기분이 어떤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웃음) 분명히 좋은 건데 그런 걸 생각하거나 그러지 않아서. Q. 개막을 약 한 달 여 앞두고 있다. 제작 중간 점검을 해 본다면.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계획이라는 게 거창한 게 아니고 홍보라든지, 우리만의 스타일로 하는 것에 있어서 잘 되어가는 것 같다. 우리가 처음 시도하고 좀 다르게 했던 게 있는데 배우들도 잘 따라와줬다. Q. 다르게 했던 시도에는 무엇이 있나. 약간 영화나 (다른 콘텐츠 제작 방식을) 빗대서 했다. 인터뷰 영상도 주인공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인물 각자에 맞추고. 영상에 좀 더 힘을 준 부분도 있다. 뮤지컬로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라는 전체적인 그림으로 보고 요소들을 조합했다고 생각한다. Q. 곧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데스노트' 전시회를 연다. (원작 만화 피규어, 공연 준비 과정 사진 등 '데스노트' 콘텐츠에 관련된 여러가지가 전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전시회다. 공연 전에 관심 있는 분들이 와서 보는 거다. Q. 전시 콘텐츠들의 저작권 등 전시회 준비 과정이 복잡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라이선스 문제 등이 어려워서 못할 부분은 전혀 아닌 것 같다. Q. 제작 작품으로 '투톱' 구조를 찾았다고 들었다. 부끄럽지만 뮤지컬에 대해 내가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기존에 그런 (투톱) 뮤지컬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플디: 중소극장 뮤지컬 중에 몇 편이 있다.) 그런가. 예전에 (내가 경험)했던 것과 비교하면서 생각할 수 밖에 없는데, 영화나 뭐든 투톱 작품이 있었다. 또 작은 공연이 아니라 큰 공연을 생각했었는데, 거기에 순서대로 1번 캐스팅, 2번 캐스팅이 아니라, 진짜 뮤지컬에서 일등인 사람 두 명을 데리고 (작품을) 해 보고 싶었다. Q. 공동제작사인 일본의 호리프로와는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해 나갔는가.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뮤지컬 제작은 처음이라 하더라도 씨제스를 호리프로가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그런 정보가 있다 보니 처음에 이야기하기가 편했다. (플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그런 부분으로 좀 더 믿음이라든지 확신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쪽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했고. 그래서 윗분들과 얘기가 빨리 될 수 있었다. 진행이 빨리 되었다. Q. 전 배역이 원캐스트고, 일요일 공연이 없는 대신 월요일에 공연을 한다. 원래 원캐스트를 생각했었다. 장기 공연보다는 실력있는 배우들과 굵고 짧게. 원캐스트이기 때문에 주 7회 공연이 나온 거다. 배우들의 몸 상태나 컨디션, 이런 부분들 때문에 좀 더 쉬게 해 주고 싶었다. 다들 일요일에 쉰 적이 없다고 해서. (웃음) (일요일 공연이 없으면 다음 공연이) 월요일 저녁이니까 거의 이틀을 쉬는 개념이라 배우들이 좋아할 거라 믿었다. Q. 일본 공연을 본 소감은. 우리나라 공연이 무대가 워낙 화려하다 보니 그런 부분을 일본과 비교할 수는 없겠다. 최대한 원작을 많이 넣었다는 생각을 했고, 연기가 정말 중요한 작품이라는 걸 실제 보고 많이 느꼈다. 그런 부분들을 위해 (만드는 과정에서) 진짜 많이 노력했구나, 싶다. 뮤지컬 한국 공연 포스터Q. 쿠리야마 연출은 '관객들에게 맞춰 작품을 만들지 않는' 연출가로도 유명하다. 일본 무대에서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이 있다면 한국 공연에 앞서 의견을 낼 용의가 있나? 그건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얘기를 한다 해도 꼭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만약 우리가 봤을 때 (아쉽게 느껴지는) 그런 부분들이 있다면 그런 부분들은 연기나 노래들, 짜임새들로 충분히 채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Q. 씨제스컬쳐 설립 계기가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 당연히 매니지먼트사가 제작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배우들이 있다 보니 그들이 하고 싶은 걸 이야기해서 같이 하고 싶었다. 시작은 거기다. 들어오는 걸(작품) 할 수 있겠지만 한계가 있는 것 같고 차라리 초기 단계부터 배우들과 얘기해서 하고 싶은 것들을 직접 우리가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Q.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투자 등의 방식으로 뮤지컬 제작 참여를 시작했다. 그때 마주했던 뮤지컬계는 어떠했는가. 그런 거창한 생각은 없었다. (웃음) 물론 (김)준수를 통해서 뮤지컬을 하게 됐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제작이라든지 다른 면에서 (영화, 드라마 등과 뮤지컬이)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다. 또 콘서트, 공연 등도 다 했었고. 점점 (시장도) 커지고 있고 충분히 더 커질 것으로 본다. 예전에는 뮤지컬이 약간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떨어져 있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엔터 안에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Q. 엔터테인먼트에 포함할 수 있는 다른 장르와 비교해 보면 여전히 공연 시장은 굉장히 작다. 최근에는 소위 말해 '돈 버는 제작사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큰 부침들을 곳곳에서 겪고 있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계에 진입하는 신규 제작사들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엔터 안에서 (공연계를) 바라보는 건 분명히 (일반적인 공연 제작사와) 시작이 다르다고 본다. 가수 등이 (공연계에) 들어와서 시장은 엄연히 달라졌고, 앞으로 그런 형식이 발전된다면 거기서 더 많은 것이 파생되고 더 많은 걸 변화시킬 거다. 예전에야 뮤지컬에 출연하는 가수들을 보고 상업적이라며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었는데, 기존에 뮤지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이 친구들(가수 등)을 통해서 뮤지컬을 알게 되고, 그 사람들이 또 다른 뮤지컬을 보게 되고, 분명히 그런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기존에는 뮤지컬이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지 않나. 메인 기사에 거의 올라오지도 않고. 그런데 이 친구들로 인해서 뮤지컬이 대중화되고 알려지면 더욱 좋은 것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부정적으로 애기하는 건 정말 갇힌 생각 같다. 조심스러운 이야기이긴 하지만, 기존 것(방식 등)들이 좀 파괴되어야 한다고 본다. 인식도 좀 바뀌어야 하고 변화를 줘야 살아남을 수 있을 거다. 그래야만 뮤지컬 시장이 발전된다고 생각한다. 항상 같은 분들, 원래 했던 분들 안에서만 돌아간다면 그 시장이 그 시장이 되는 거다. 우리나 다른 사람들이 들어와서 어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면 (원래 했던) 그분들도 더 노력할 것이고, 경쟁하면서 그 안에 뭔가 있을 것이다. 그런 경쟁들이 관객이나 팬들에게 어떤 것으로든 돌아가지 않을까. 홍보 같은 것도 기존에 해오던 틀이 있고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겠지만, 다른 방법이 많이 있는데 시도를 안 하고 그 안에서만 쭉 가려는 게 있다. 거창한 시도가 아니다. 작은 부분부터 해보는 거다. Q. 새로운 시도를 상당히 추구하는 스타일 같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걸 풀어서 이야기하다 보니 새로운 시도라고 하지만, 나는 (엔터테인먼트 영역 안에서) 당연하게 해 왔던 것들이다. 그리고 배우들을 생각하다 보니 거기에 맞춰서 한 것들이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새로운 시도라고 하는 것 같다. Q. 씨제스컬쳐의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건 앞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게 아닐까. 다만 추구하는 게, 뭐든지 다르게. 틀을 깨고 싶다. 이쪽(엔터)으로 공연을 많이 끌고 오고 싶다. 우리가 하는 게 무조건 좋은 거라고 할 수 없지만 변화, 다른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 Q. 과거 인터뷰에서 연극 제작의 꿈도 드러낸 바 있다. 연극을 하고 싶은 건 내 소망이다. 그런 분들(설경구, 최민식 등)이 연극으로 다시 돌아오는 걸 볼 수 있게끔 좋은 틀을 만들고 싶다. 지금의 형태로는 그런 분들을 절대 데려올 수 없다. 제작 환경이라든지 무대라든지, 그런 것들이 좀 더 갖춰져야 배우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거니까. 내 단순한 생각으로 뮤지컬에서 노래를 빼면 연극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연극은 왜 큰 무대에서 못할까, 하는 생각을 계속 갖고 있다. 작품이 좋고 배우가 좋으면 얼마든지 (큰) 극장과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렇게 연극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 생각이 있다. Q. 곧 를 만날 관객들에게 걱정이 되는 게 하나 있다. 기대. (웃음) 원작과 너무 비교하지 말고 뮤지컬로 는 어떻게 나올까, 라는 걸 뮤지컬로 어떻게 표현했을까, 그런 궁금증을 갖고 보시면 정말 좋겠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씨제스컬쳐 제공
2015.05.18 / 조회 22,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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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11월 3주
공연 왕비의 승리, 김소현, 옥주현이 타이틀롤을 맡은 뮤지컬 가 2주 연속 예매 랭킹 정상을 지킨 가운데 가 두 계단 뛰어올라 2위를 차지했다. 2012년 국내 초연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는 역사의 미스터리로 남은 ‘마이얼링 사건’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펼쳐 보인다. 3위는 두 번째 무대에 오른 창작뮤지컬 이 지켰다. 이어 지난 주말 기대 속에 개막한 가 4위를 지켰고, 연말까지 펼쳐지는 아트서커스 (5위)가 세 계단 뛰어올라 그 뒤를 이었다.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인 노만 라투렐이 연출한 는 50마리의 말과 곡예사들이 펼치는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연극 중에서는 공효진과 강혜정이 주연을 맡은 (6위)와 대학로 스테디셀러 (7위)가 선전했다. 8위는 내달 초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가 차지했다. 김우형과 휘성, 키가 서울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인간미 넘치는 영웅 조로로 분해 활약할 예정이다. 9, 10위는 어린이뮤지컬 서울 앵콜 공연과 가 각각 지켰다. 콘서트 여전한 티켓파워, 김준수 김준수가 또 한번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했다. 김준수가 연말 이틀간 여는 가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김준수의 연말콘서트에서는 그가 그동안 배우로서 선보였던 뮤지컬 넘버를 비롯해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박효신의 전국투어콘서트 서울 공연이 열 여섯 계단 뛰어올라 2위를 차지했다. 박효신은 콘서트에 앞서 24일 정오에 맞춰 신곡 ‘해피 투게더’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주간 정상을 지켰던 싸이의 는 3위로 내려왔고, 컬투의 (4위)와 리쌍, 정인, 스컬과 하하가 펼치는 합동콘서트 (5위)가 그 뒤를 이었다. 연말을 맞아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콘서트도 차례로 이어진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쿨의 단독콘서트 가 6위를 지켰고, 임창정의 이 새로 등장해 7위에 올랐다. 이어 다이나믹듀오와 박정현이 함께 출연하는 (8위)과 이승철의 서울공연(9위)이 각각 한 계단, 네 계단 뛰어올랐고, 故신해철을 추모하기 위해 펼쳐지는 넥스트 유나이티드의 연말공연이 10위를 차지했다. [2014.11.17 ~ 2014.11.23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4.11.24 / 조회 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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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 '렌필드'로 존재 중 <드라큘라> 이승원
관객들의 집중도가 공연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을 첫 장면, 작품에 대한 호감과 기대가 급상승하느냐, 혹은 실망의 길로 떨어지느냐 공연의 전체 이미지를 좌우하는 그 때에 무대에 가장 먼저 등장해 객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이가 있다. 드라큘라를 자신의 주인님으로 모시며 비정상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렌필드, 이승원이 바로 그다.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쉼 없이 등장해 펼치는 광기 어린 모습이 공연 후에도 관객들의 뇌리에 절절한데, 알고 보니 그는 2시간 45분 러닝타임 중 등장 시간이 20분 남짓이란다. 대형 신인 발견, 그렇지만 무대 경력 7년 차, 탄탄한 앙상블로서 세심한 관객들에겐 이미 눈도장이 찍혀있던 이승원을 향하는 스포트라이트가 점점 더 당연해질 듯 하다.Q. 렌필드 역을 맡아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좋게 해주시는 평 대부분이 캐릭터에 대한 것들이라 렌필드 이후에 다른 작품에서 스스로를 증명해 보여야 하는 미션이 내겐 남아 있는 거다. 렌필드 같은 큰 이팩트가 있는 역할이 아닌 역, 다른 역할인데도 잘한다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승원이 잘한다'인데 지금은 아직 아닌 것 같다. Q. 오디션을 렌필드 역으로 본 건가? 그렇다. 일단 드라큘라 역엔 지원할 순 없었다. 굉장히 현실적인 부분이다. (웃음) 반 헬싱은 드라큘라와 맞서 그를 무찔러야 하는데 내 체구가 작고, 조나단은 키도 훤칠하고 그래야 할 것 같고. (웃음) 그런 현실적인 테두리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았고, 또 노래보다는 연기에 더 자신이 있었으니까. 렌필드 같이 정상적이지 않은 역할을 통해 뮤지컬 장르에서 내 연기에 대한 장점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과거 버전에선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이 역을 하셨는데, 제작사 입장에서 그런 이미지를 한번 틀어보겠다고 하면 나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Q. 과거 인터뷰에서 오디션을 많이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디뮤지컬컴퍼니와는 네 번째 작업이고, 데이빗 스완 연출님, 원미솔 음악감독님과는 이번이 세 번째 작업이다. 이들과 가장 마지막으로 한 작업이 2008-2009년 인데, 이후 5년이 지났고 그 사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당락과는 상관 없이 '이만큼 늘었다, 연기자로서 이만큼 성장해왔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Q. 그런 모습을 오디션에서 충분히 보여주었나? 충분하게는 못 보여드렸다. 그런 마음이 커서 그런지 떨리더라. 그런데 데이빗 스완 연출에게 너무 힘을 얻었다. 오디션이 끝나자마자 "이 작품을 함께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매번 오디션 때마다 너무 열심히, 좋은 연기 보여줘서 정말 고맙다, 넌 너무 좋은 배우야, 이거든 아니든 기회가 되면 꼭 보자."고 이야기해주셨다. 이 9월에 끝나고 오디션이 10월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여러가지로 힘든 시기였다. 커버 배우라면 누구나 혹시 모를 기회로 대극장 무대에서 역할을 잘 해내는 욕심을 갖게 되는데, 마리우스 커버를 하면서 스스로 '저 큰 무대에서 그만큼의 역할을 해내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걸 느꼈다. 몹쓸 병이긴 한데 '이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을 때 연출님이 그런 이야기를 오디션에서 해 주시니, 떨어지든 말든 힘이 빡, 생겼다. Q. 렌필드는 어떤 인물이라 생각하는가. 내 생각에 렌필드는 '영원한 삶'에 완전히 몰입하고 집착하는 사람이다. 흔히 미친 사람으로 많이 이야기하는데 연출님과 만들면서 우리들끼리는 단순히 막 미친 게 아니라, 어떤 것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이 렌필드라고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미친 것과는 인물의 결이 달라지고 캐릭터가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Q. 왜 렌필드는 영원한 삶에 집착하게 되었을까. 예전에는 이 인물의 부모는 누구고, 어디에서 태어났고, 자라면서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이런 것들을 다 생각했었는데, 내겐 그게 인물을 표현할 때 생각만 더 많아지고 큰 도움이 안되었다. 더 문제는 이렇게 인물의 전사(前史)를 만들어놓으면 나중에 연습할 때 연출과 싸우게 된다는 거다. 연출이 어떻게 하라는데, 자기 생각엔 이 인물은 그런 사람이 아닌 거지. 그러면 연출은 대본에도 없는 내용 때문에 저 배우가 왜 고집을 피우나, 이해 못하고. 그리고 만약 자기가 세워놓은 전사가 깨지면 캐릭터까지 흔들린다. 그런 과정을 몇 번 겪은 후로는 어떤 인물의 히스토리를 세우는 게 위험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렌필드의 전사 역시 크게 생각을 안 했다. 다만 그가 영원한 삶을 집착하게 된 거에는 자기 자식이나 아주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던가, 하는 죽음과 삶에 대한 정신적인 큰 트라우마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게 뭔지는 정하지 말고 가기로 했다. Q. 가창력, 노래 부분에 대한 호평도 많다. 학창시절 가수를 꿈꾸기도 했다고. 예전엔 내가 노래 잘 하는 줄 알았다. (웃음) 그래서 대학도 실용음악과로 가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여건상 연극영화과에 가게 되었고, 대학생 때도 노래방에 가서 '고해', '금지된 사랑' 부르고. (웃음) 그랬는데 뮤지컬에 발을 디디면서 (내가 노래 잘한다는 생각이) 깡그리 무너졌다. 와, 이 사람들을 어떻게 이겨? 저 사람들 뭐야? (웃음) 제일 충격이었던 건 (홍)광호 형이랑 할 때. 그 소리를 옆에서 겪으니까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 그러고 나서 (박)은태 형까지, '난 정말 명함도 못 내밀겠구나' 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다. 우리나라 뮤지컬 배우들 중에 너무 노래 잘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젠 노래는 자신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그렇지만 꾸준히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계속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Q. 트레이닝을 통해 어떤 것을 갈고 닦고 싶은 것인가. 안정성이다. 노래를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작품, 여러 음악감독, 여러 장르를 만나니까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도 모르고 해왔다. 쉽게 말해 막 한 거다. 그러다 공연 중에 갑자기 삑사리가 나는데, 왜 그런 소리가 나는지 배우지 않았으니 이유를 모르는 거다. 안정적으로 부르는 것, 목 상하지 않게 호흡하는 것, 그런 것들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있다. 또 내 목소리가 중저음이 아니라 호흡 없이 부르면 약간 애 같은 소리가 난다고들 하신다. 그것 덕분에 의 동석이나 의 신문팔이 소년 역을 하게 되었지만 이제 나이도 있고 (웃음) 호흡이 섞인 남자의 소리를 내야 하는 것도 있다. 나중에 지금보다 더 안정적인 소리, 좀 더 낮은 소리가 된다 해도 레슨을 꾸준히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내 소리를 듣고 욕해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장기간 내 소리를 들어봐 주신 분의 예리한 평가가 일종의 정기검진이 되는 거다. Q. 지난해 '시야 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 양준모에게 보컬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일단 축하한다. 1년 만에 스승과 한 무대에 서고 있지 않은가. (웃음) 같은 무대에 서니까 너무 좋다. 준모 형이, 음, 처음 보면 얼굴이, 살갑지가 않으시지 않나. (웃음) 그래서 처음엔 좀 무서웠다. 형 특유의 목소리로 "야, 연구개 들어." 그러시는데, 정말 (손으로라도) 꺼내서 들고 싶고, 안 들어지니까. (웃음) 준모 형님 앞에만 서면 경직됐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완전 천사다. 약간 무뚝뚝해 보이시는데 오래 보면 먼저 장난도 치신다. 오늘도 인터뷰 하러 간다니까 "뭐 해 줄 말 없냐?" 그러시고. (웃음) 마침 딱 물어보시네. "준모 형 짱입니다!" (웃음) Q. 트레이닝이 효과가 있었나? 과거에 몰랐던 건데 내가 소리를 약간 목으로 눌러서 냈더라. 그걸 많이 떼어 주셨다. 원래 귀에 빡빡 꽂히게 소리 내는 걸 좋아했는데 그게 내가 낼 수 있는 좋은 소리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셨다. 목이 금방 상한다고. 준모 형이 알려준 대로 소리를 내면 좀 심심한 느낌이었는데 막상 녹음한 걸 들어보니 그게 더 아름다웠다.Q. 렌필드의 넘버는 많은, 강렬한 에너지를 요한다. 요즘 목은 괜찮은가? 아직 그 정도 실력이 안 되는지 일요일 저녁 쯤 되면 목이 힘들어 하는 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주중 공연 때 에너지를 조금 덜 쓰느냐, 그건 너무 싫다. 어떤 것이 더 옳다고 할 수 없는 부분인데, 매 공연마다 평균 이상의 퀄리티를 위해 힘을 적절히 안배하는 배우들이 있는가 하면, 내 경우는 일단 내일은 모르겠고 오늘 최선을 다하는 쪽이다. 오늘 최선을 다하고 푹 쉬고, 다음날 또 최선을 다하고 푹 쉬고. 그렇게 해도 무리가 온다면 뭔가 소리를 잘못 쓰고 있는 원인을 찾아가려고 한다. 목에 수건 두르고 자고 물 많이 마시고 목에 좋은 음식 먹는 건 특별한 관리라기 보다 배우라면 불안하기 싫어서라도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Q. 드라큘라와의 호흡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로 사랑하는 역을 맡으면 상대방이 진짜 사랑스러워 보이지 않나. 뭐라고 할까, 렌필드를 하다보니 드라큘라들한테는 좀 그런 게 있다. (박)은석이와는 굉장히 많이 친해졌고 (류)정한 형님은 때부터 우러러봤던 선배님이었고. (김)준수를 보고는 너무 놀랐다. 진심으로 너무 잘해서. 연습과정에서부터 곡 해석을 다 같이 했는데 장면 해석이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걸 보고 놀랐다. 물론 아이돌에 대한 편견도 있고 피해의식도 있었다. 그런데 예전에 할 때 FT아일랜드 (이)재진이라는 친구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이 친구들은 삶을 두 배로 사는 것 같다. 그걸 어느 쪽에도 피해를 안 주고 하는데 심지어 잘 한다. 괜히 성공한 아이돌이 아니구나, 느꼈다. 또 요즘 준수는 랑 JYJ 복귀 활동을 같이 하는데 그러고도 목이 안 가는 것도 신기하다. 그 친구 발성은 타고난 것 같다. 준수는 다른 사람에 비해 몇 곡은 좀 더 키를 높인 게 있는데 잘 한다. 배우들끼리도 (준수는) 인정해야 한다, 그런다. Q.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언제부터인가. 고등학생 때 극단에 들어가면서 너무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김경태 선생님이라고 연극을 2, 30년 하신 분이시다. 누구에게나 첫 선생님이 중요한데 오랜시간 철학을 가지고 연기를 해오셨던 분에게 첫 연기를 배운거다. 그렇게 배우면서 극단 활동을 같이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재미뿐 아니라 연기는 참 가치있는 일이고, 또 선생님이 잘 한다고 해 주시니 그래, 연기해야겠다, 그렇게 된 거다. Q. 하지만 공연 전 1년 반 동안 무대를 떠나있었다.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고민도 했다고. 연기의 길을 가는 것에 한번도 의심해 본 적은 없다. 하지만 후회는 한다. (웃음) 다시 생을 살 수 있다면 안 할거다. 어쩌면 이 길 말고 더 내가 행복하고 나에게 딱 맞는 길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어찌됐든 이번 생은 이 길로 갈 거다. (웃음) 고민은 뮤지컬에 대한, 노래에 대한 의심이었다. 영화나 카메라 쪽 연기할 때는 왜소하다는 얘기를 거의 안 들었는데 극장에 서면 바로 비율이 드러나니까. 말 그대로 연기가 너무 좋아서 연극영화과에 간 거고 노래에 그렇게 자신도 없는데, 거기다 남들은 뮤지컬을 하려면 몸을 더 키워야 한다고 하고. 이렇게 자꾸 나에게 불편한 걸 주는 장르에 왜 목 매달고 있나, 싶어서 공연 쉬면서 영화 찍고, 단편 영화도 찍었다. 지금은 그런 생각 안 한다. 지금 이 무대에 서고 있다는 거 자체가 어떤 증명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니까. 20대에는 아주 괴롭게 고민하며 해왔는데 요즘은 조금은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려고 한다. Q. 뮤지컬계 개그 사조직인 홍난파의 일원이라고 들었다. (웃음) 코믹 장르에 대한 욕심도 있겠다.너무 좋다. 전에 연극 를 했는데 객석에 시종일관 웃음이 나오는 작품이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객석을 웃길 줄 아는 배우가 진짜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대학로에서 연기를 본 배우들 중에 뿅 간 배우들이 이봉련 씨, 양조아 씨다. 너무 매력적이다.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건 이미 객석과 호흡을 할 줄 안다는 거다. Q. 영화 작업도 꾸준히 할 예정인가? 너무 원하는 부분이다. 어렸을 때 살던 춘천은 완전 시골이었는데 해가 지면 동네가 그야말로 '스톱'이었다. 어린 나이에 뭘 할 수 있겠나. TV에서 드라마를 보면 내가 TV 속 도시에 있는 것 같고 너무 좋았다. 그 시절 나의 탈출구였고 그 어떤 책보다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공연도 너무 좋지만 예술의전당에 와야지만 를 볼 수 있다. 시골에 계신 분들은 이런 공연을 하는지도 모를 거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내가 어렸을 때 느꼈던 것처럼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고 싶고, 그게 연기를 시작했던 이유이기 때문에 매체 연기를 너무 하고 싶다. 무대를 열심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1년이 좀 넘었지만 상업 영화가 아니더라도 너무 긴 공백 없이 단편 영화를 찍고 있다. Q. 지금 나의 행복지수는 얼마인가? 너무 행복하다. 연기로 내가 생각하는 디테일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그런 작품을 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그걸 하고 있으니까. 또 다행히 "얘 문제있네" 이런 얘기 보다는 "승원이 고생했네, 잘 하고 있네" 이런 이야기 들으니까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나. 지금을 행복해하지 못하면 앞으로 문제가 생길 것 같다. 더 큰 거, 더 좋은 걸 바라고 그렇게 안되면 불행해지는 거니까. 지금은 '이거 끝나면 뭐하지?' 그런 고민 안 한다. 그렇다고 '뭐가 들어오겠지' 하는 생각도 아니다. 그냥 지금이 존재하고 있다. 지금은 그래도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은 하는 중, '렌필드'인 중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8.12 / 조회 29,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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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극과 극의 강렬한 이미지를 승부로 걸다.
소설, 영화, 연극, 뮤지컬 등 그 어떤 장르의 작품에서건 드라큘라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것은 그 창작물이 남다른 신선함을 승부처로 삼지 않았다는 뜻일 것이다. 이미 공포, 흡혈귀, 어둠, 붉은 피 등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글로벌 캐릭터가 드라큘라 아닌가. 오히려 그의 기존 이미지에 대한 전복을 시도하며 신선함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그 역시 '어둠의 자식' 느낌을 전제로 하는 것이리라. 그리하여 드라큘라 소재의 작품에서 더욱 의도하고 또 기대하게 되는 건 '얼마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것인가, 얼마나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올 것인가'이다. 뮤지컬 역시 마찬가지이다.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도 드라큘라는 산 사람의 피를 마시며 자연사하지 않는, 즉 신에 반(反)하기를 스스로 선언한 이후에 인간의 숙명을 따르지 않는 인물로 등장한다. 하지만 그렇게 400년의 시간을 보낸 이유가 한 여인과의 애절한 사랑 때문이기도 한 존재가 드라큘라이기도 하다. 이처럼 극한의 공포로 사람들을 몰아넣는 동시에 사랑 앞에 한없이 애절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동정심과 감수성을 여지 없이 자극하는 인물이 드라큘라이며 뮤지컬 는 이 극과 극으로 치닫는 감정을 얼마나 극적인 분위기로 연출해내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한 분위기 면에서 는 제법 성공적인 모습이다. 일단 가수 활동 및 몇몇의 뮤지컬 작품을 통해 축적된 김준수의 존재감은 '사람이나 사람이 아닌' 캐릭터 드라큘라와 잘 맞아떨어져 남다른 시너지를 무대 위에 발산하고 있다. 또한 그가 미나 앞에 무릎을 꿇고 열심으로 울부짖는 장면에서 동요하지 않을 사람은 적을 것이다. 비록 불안정한 저음처리, 그로 인해 잘 전달되지 않는 가사가 있지만 분명 김준수의 아우라는 특별하다. 여기에 빠른 전개와 매 장면마다 절정으로 치닫는 선율 역시 관객들을 강렬함으로 몰아넣는 중요한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공연'의 장점으로 이어지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빠른 전개는 종종 인물과 이야기의 개연성을 빠뜨린다. 드라큘라가 왜 흡혈귀가 되었으며,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모습으로 400년을 살아왔는지 제법 설득력 있게 그려낸 전반부에 비해 그가 사랑을 포기하며 희생을 택하는 절정의 과정은 너무나 단시간에 단순하게 풀어져버려 맥이 빠진다. 운명 같은 사랑이 어디 있냐 되물으며 '그저 편안하게 해 주는 사람'을 남편으로 둔 미나의 캐릭터는 무대를 향한 관객들의 환상을 약간은 깨는 느낌이라 아쉽다. '그래서' 치명적인 사랑에 휘말리는 미나 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거부할 수 없는 미나의 모습이 드라큘라와의 애절함을 극대화시키지 않았을까. 후반부에 드라큘라와 자신의 오랜 운명의 끈을 확인하는 장면이 등장하나 이 역시 너무나 단순해서 관객들의 넓은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그 누구의 가슴에라도 친근하게 다가가 안기는 것이 프랭크 와일드혼 음악의 매력일 것이며 이 대중성은 에서도 십분 발휘된다. 드라큘라와 미나의 듀엣곡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의 애절함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며, '잇츠 오버 플레이 오프 앤 트랜지션'(It's over play off and transition)은 반 헬싱과 드라큘라 사이의 상황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극에 더한 긴장감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넘버 전체에 대한 남다른 인상은 적은데 이는 프랭크 와일드혼 음악의 대중성이 지닌 약점 중 하나일 수도 있으며, 선율을 느끼기도 전에 귀를 강하게 자극하는 너무나 높은 사운드 볼륨 때문인지도 모른다. 관람에 더욱 집중이 되는 것은 조연들의 호연과 무대이다. 가장 먼저 무대에 등장하는 렌필드 역의 이승원은 이 작품으로 더욱 회자될 것이며, 반 헬싱 역의 양준모, 루시 역의 이지혜 역시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며 호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4개의 턴테이블이 동시에 돌며 만들어지는 무대 전환은 작품의 미스터리함과 웅장함을 효과적으로 살리는데 매우 적절히 활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세련된 조명 디자인이 무대 뿐 아니라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얼마나 잘 만들고 살려내는지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는 분명 올 여름 국내 뮤지컬계의 블록버스터라 불려도 손색이 없겠다. 웅장하고 때론 거칠게 휘몰아치다가 아련한 감성을 던져주는 등 약 3시간의 러닝타임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 감탄할 장면도, 환호를 보내고픈 순간도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강렬한 효과 사이에 면밀한 연결고리의 부재 역시 블록버스터가 종종 갖는 아쉬움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4.07.28 / 조회 1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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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한국 공연을 월드 프리미어로 봐도 좋다'
하반기 뮤지컬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가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본 공연의 막을 올렸다. 지난 22일 의 주요 장면을 공개하는 프레스콜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주었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스토커의 동명소설에서 출발한 는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되었다. 한국에서는 이번이 첫 공연으로,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아 라이선스 작품이라 해도 수정, 보완이 가능한 논레플리카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원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은 한국 공연을 위해 신곡 세 곡을 추가로 작곡했다. 공연을 제작한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초연) 무대로 봐도 좋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새로운 무대가 나왔으며,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이 무대로 영국 공연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타이틀롤인 드라큘라 역의 류정한, 김준수, 언더스터디 박은석을 비롯 조정은, 정선아, 양준모, 카이, 조강현 등 화려한 캐스팅도 높은 관심에 한몫을 했다. 이날 류정한은 이지혜와 함께 뱀파이어의 길로 루시를 유혹하는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Life After Life) 장면을 선보였으며, 함께 드라큘라 역을 맡은 김준수는 미나 역의 조정은, 반헬싱 역의 양준모와 함께 서로에게 강렬하게 이끌리는 드라큘라와 미나, 뱀파이어 헌터와의 대결 등 강렬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과거 에서 함께 토드 역을 맡기도 한 류정한과 김준수는, 이번에도 드라큘라 역을 함께 맡으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더블 캐스트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특히 류정한은 "넘버 중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Loving you keeps me alive)는 준수가 살려낸 멋진 곡"이라고 꼽으면서 "너무 귀엽고 열심히 하고 또 잘해서 이런 동생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남다른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에 이어 다섯 번째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는 김준수는 "판타지 소재, 느낌의 뮤지컬을 하고 싶었다."면서 "초월적 존재라는 점에서 토드와 공통점이 있지만, 드라큘라는 더욱 인간적인, 애절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붉은 눈동자와 함께 김준수의 붉은색 머리카락도 눈에 띄었다. "배역 자체가 판타지한 인물이라 차별성을 두면 좋을 것 같았고, 피를 빠는 드라큘라의 모습을 머리색으로 형상화 한 것"이라는 김준수의 설명이다. 아름답고 때론 섹시한 여인으로 분하는 미나 역의 조정은과 정선아도 함께 자리했다. 상대 배역으로 호흡을 맞추는 두 명의 드라큘라를 향해 "류정한에게선 멋있는 카리스마, 김준수에게는 굉장히 뛰어난 감성을 느낀다."고 말한 조정은은 자신도 리허설을 보며 소름이 돋았다며 '후레쉬 블러드'(Fresh Blood)를 좋아하는 장면이라 강조했다. 또 한 명의 미나, 정선아 역시 "류정한은 나와 처음 같이 공연을 했던 9년 전보다 지금 더 회춘한 것 같다."고 웃으며 그를 중후하지만 사랑스럽고 귀여운 어린왕자로 수식했고, 김준수를 향해서는 "너무나 끼가 많고, 무대 위 여배우에게 감정을 더 실어주는 힘이 되는 배우"라고 말했다. 뱀파이어 헌터 반 헬싱 역은 양준모가 원캐스트로 나선다 "를 객석에서 못 본다는 게 아쉽다."는 그는 "캐릭터를 좀 더 입체적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미나의 남편인 단정한 성품의 변호사 조나단 역으로 나서는 카이는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괴롭고 아쉬워하는 인물"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이야기했고, 카이와 함께 조나단으로 분하는 조강현은 "5, 6주간 닭가슴살 도시락을 먹고 운동하며 체지방을 상당부분 제거했다."며 유쾌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4중 턴테이블 회전무대와 드라큘라의 신비로운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도입된 플라잉 기술 등 웅장한 무대 구성도 빼놓을 수 없겠다. 오필영 무대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등 국내 유명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한 뮤지컬 는 오는 9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7.23 / 조회 2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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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플레이디비가 만난 배우들+사인 프로그램북 이벤트
12월 들어 가장 많이 꺼내든 단어는 ‘벌써’가 아닐까. 플레이디비 편집부 역시 화살처럼 지나간 2013년에 ‘벌써’를 연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라고 달랐을까!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막해 희비가 엇갈렸고, 여운이 가시기 전에 또 다른 주목작이 다가왔으며, 새로운 도전을 앞둔 배우들의 열의는 늘 생생했다. 올해 마지막 커버스토리에서는 한해 동안 플레이디비를 빛내준 스타들을 돌아보며 2013년공연계의 희노애락을 기억해 본다. 또한 항상 많은 사랑을 받아오는 사인프로그램 이벤트도 돌아왔으니 놓치지 말자. 신영숙, “난 거꾸로 가는 배우, 얼마나 좋은가!” 1월 7일 커버스토리 “댄버스 부인은 소리적인 것이나 역할 면에서 나와 잘 맞아요.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누군가에 대한 의리와 신념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거든요. 나 역시 약간 의리파이기도 하고.(웃음) 그런 믿음으로 한 길을 가는 댄버스의 면들을 나에게서 끄집어 내기가 그렇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어요.” 인터뷰 당일 영하 16도라는 혹독한 추위도 잊게 만드는 유쾌한 웃음소리를 가진 배우 신영숙이 2013년 첫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공연과 연습을 동시에 진행하던 시기였지만 힘든 기색 없이 즐거운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던 이유는 그녀 특유의 유쾌함 때문이었다. “재미있고 유러머스 한 걸 좋아한다”는 그녀는 이제 뮤지컬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배우. 에서 ‘황금별’한 곡으로 뮤지컬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창력을 지닌 그녀가 2014년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한지상, “게이브, 나이 허락하는 한 연기하고 싶다” 3월 18일 커버스토리 “저는 을 너무 아끼고 사랑해서 앵콜공연을 하게 되면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변함없이 하고 있었어요. 다시 하게 된 걸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제가 고등학생 나이에 안 어울릴 때까지 하고 싶어요. 지금 서른 둘이어서 좀 위험하지만(웃음).” 2013년 가장 뜨거운 배우들 중 한지상은 빼놓을 수 없는 배우다. 을 시작으로 등 올해에만 무려 7편의 무대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플레이디비는 의 미스터리한 존재 게이브로 두 번째 도전 중인 한지상을 만났다. 은 2011년 군제대를 한 그가 사흘만에 배우로 돌아오게 해준 각별한 작품. “드라마와 음악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고 시선 하나까지 큐가 있는 아주 뮤지컬스러운 작품”, “톱니바퀴들이 만들어가던 순간은 모두 기억에 남는다”는 그의 말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애정이 전해졌다. 2014년, 한지상은 연극 를 마무리 하고 창작 뮤지컬 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이클 리, “모든 사람은 특별하다” 4월 1일/ 10월 21일 커버스토리 2006년 에서 크리스 역으로 처음 한국 무대에 섰던 마이클 리의 존재감이 폭발한 건 올해 에서 지저스를 연기하면서부터다. 2011년까지 미국에서 400회 출연을 했던 그는 부드러운 외모에서 뿜어져 나온 고뇌와 열정으로 한국 관객에게 깊은 각인을 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에서 아직 서툰 한국어란 핸디캡을 극복하고 따뜻한 남자 듀티율로 분해 국내 무대에서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앞으로 어떤 무대에서,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설지 시간이 갈수록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배우! “지하철 옆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 매일 아침 길을 걸으며 볼 수 있는 남자가 되고 싶어요. 는 매일 만날 수 있는 평범한 남자가 얼마나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고, 그걸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고요. 그래서 당신들이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무시하지 못하게 하고 싶고, 모든 사람들이 특별하다는 걸 깨닫도록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김승대, 치열한 외골수, 변신을 꿈꾸다 5월 13일 커버스토리 2012년 7월 지방 공연을 끝으로 김승대의 모습은 쉬이 보이지 않았다. 6월 의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로 서기까지 약 1년 간 그는 이제까지 서 보지 않았던 또 다른 무대, 영화로의 길을 준비하던 터였다. 하지만 무대에 대한 갈증이 더 커지는 계기가 됐다. 그 시기 플레이디비는 김승대와 만났다. “예전에 힘들게 공연하고 웃으면서 관객들에게 사인해 주고, 이런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들이 나의 일이었는데, 이런 것이 없어지고 영화 준비하며 계속 훈련장, 집을 반복하며 사람들과 단절해 살다 보니 스스로 죽어가는 느낌이었어요. 공연 하면서는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무대에 서나 봐라’ 그러기도 했는데, 무대에 안 서니까 죽겠더라고요.(웃음)” 갓 부임한 선생님(내 마음의 풍금), 황태자(엘리자벳), 한 나라의 왕자(햄릿), 이몽룡(인당수 사랑가) 등 반듯한 인물을 주로 연기했던 그는 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산 에드몬드 단테스를 기꺼이 소화해냈다. 지난 11월부터는 연극 을 통해 ‘연극에 대한 갈증’을 마음껏 풀어내고 있기도 하다. 2013년 김승대의 무대는 누구보다 진중하고 뜨거웠다. 엘리자벳> 박효신, “두 마리 토기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8월 12일 커버스토리 “예전에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일등을 하고 싶다거나 대상 받겠다는 욕심이 아니라, 내 음악, 내 노래 좋아하는 한 사람, 한 사람들에게 더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가수의 길을 걸어왔고, 지금 뮤지컬을 한다고 해서 그런 가수의 길이 흔들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잘 준비해서 뮤지컬 배우로서, 그리고 가수로서도 잘 해내고 싶어요.” 2012년 상반기의 화제작이었으며, 올해 하반기 흥행작이기도 한 뮤지컬 . 그 이슈의 가운데에는 새로운 토드 박효신이 있었다. 2000년, 만 열 아홉 살에 가수로 데뷔해 지금까지 14년 간 소름 끼치도록 노래 잘하는 가수였지만 노래와 연기, 그리고 이미 많은 사랑과 관심 속에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작품의 재연은 박효신 본인에게도, 그리고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도 긴장감을 준 것이 사실. 하지만 7월 막이 오른 후 연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끝나면 너무도 아쉬울 것 같다”고 말한 그가, 다음 무대에선 어떤 토드로 나타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신성록, “무대가 그리웠다, 원 없이 연기 고민 중” 8월 19일 커버스토리 2년 간의 공백 뒤로, 신성록이 연극 로 돌아왔다. 드라마와 뮤지컬로 쉼 없이 활동하던 그가 를 마지막으로 공익근무를 위해 무대를 떠나 있는 동안, 수 많은 뮤지컬들 사이에서 그의 빈자리를 틈틈이 느끼던 터였다. “화려함 보단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이 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그에게서, 이전의 날카로움 대신 진지한 연기 고민이 전해졌다. “굳이 연극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진지하게 임할 수 있는 작품을 찾았어요. 화려한 작품들 많지 않나요. 아니면 원래 해왔던 뮤지컬처럼 폭발적인 작품도 있고. 그런데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고민이나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내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 하고 싶었어요.” 금새 사랑이 식어버리는 ‘현실적인’ 남자, 의 댄 이후, 그는 바로 ‘운명적인 사랑’을 외치는 의 호세로 분했다. 한눈에 매혹된 여인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걸 버리는 남자다. 공익근무 동안 무대가 가장 그리웠다는 그의 무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강필석ㆍ이재균, 더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오다 9월 9일 커버스토리 “작년에는 다 아쉬웠어요. 제가 현빈이라는 역할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거든요. 첫 주연을 맡아서 욕심도 있었던 것 같고 뭔가 보여줘야 된다는 생각에 쫓겨서 한 것 같은데, 이 작품은 절대 쫓겨서 하면 안 되는 작품이거든요. 작년에 형이 저보고 '똥쟁이'라고 많이 놀렸어요”(이재균) “저도 데뷔하고 나서 두 번째 작품에서 큰 역할을 맡았는데, 그런 상황에서 대선배들 앞에서 연기할 때는 자신이 가진 능력의 10%도 발휘하기가 힘들거든요. 기에 눌려서. 재균이도 연습 초반에 그랬죠. 그런데 저는 재균이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못하는 애가 아닌데 많이 위축돼 있구나 싶었죠. 사실 잘 하니까 기저귀 채워준다는 농담을 하는 거지 못하면 그런 말을 어떻게 하겠어요.”(강필석) 2009년 노래 한 곡을 듣고 에 매료된 강필석과 이 작품으로 첫 주연을 맡은 신예 이재균, 두 사람과의 인터뷰는 진중하게, 때론 장난기 가득하게 진행됐다. 에 이어 를 통해 더욱 돈독해진 두 사람은 선후배로서 가감 없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곤 했다. 이런 모습은 감성 뮤지컬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에서 충분히 발산했으니, 두 사람이 선보일 또 한번의 연기 호흡이 기대될 뿐이다. 양요섭, “요섭의 요셉 놓칠 수 없었어요” 10월 7일 커버스토리 인터뷰 시작 전, 양요섭을 알아본 초등학생이 수줍게 사인 요청을 하곤 "잘생겼어!”를 외친 통에 웃음이 번졌던 인터뷰 현장. 누나 팬뿐 아니라 초등학생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얻은 당사자에게 이런 사랑을 받는 건 어떤 기분이냐고 묻자 “그냥 좋아요”라며 살짝 웃어 보인다. 데뷔 5년차 아이돌 가수 양요섭에게선 25살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동안, 그리고 그에 못지 않은 은근한 강단이 전해졌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성경이야기를 전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뮤지컬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는, 두 번째 뮤지컬 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이 있음을 증명했다. 비스트 메인 보컬로 “오랫동안 찾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는 꿈을 이야기 한 그의 2014년 계획 역시 빼곡하다. 일본에서의 비스트 투어를 비롯해 앨범준비, 예능 출연까지 고려해본다면 그의 다음 뮤지컬 무대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을터. “에서 모차르트를 연기해 보고 싶다”는 그의 바람만큼이 또 다른 뮤지컬 무대에서 그를 만나기를 기대한다. 최재웅, “새로운 형식의 무대에 끌렸다” 10월 14일 커버스토리 올해 를 시작으로 까지, 최재웅의 선 굵은 연기는 여러 음악 장르를 오가며 빛났다. 클럽 바에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뮤지컬 는 새로운 도전을 선호하는 그에게 딱 알맞은 공연이었다. “내용보다 형식적으로 독특하고 스타일리쉬한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새로운 공연을 하고 싶은데, 내용에 있어서는 요즘 워낙 다양한 공연이 많다 보니 새로운 게 거의 없잖아요. 그러면 다른 게 뭐가 있을까, 형식이 새로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이 작품을 만난 거죠. 기존에 없던 무대 사용방식과 형식 때문에 선택을 했고. 드라마만 집중해서 보시는 분들한테는 약간 거리감이 있을 수도 있는데 뭔가 새로운 것, 새로운 형식을 원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독특한 형식의 무대와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수많은 팬들을 양산하면서, 그의 선택은 탁월한 것이었음이 증명됐다. “ 같이 형식미가 강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그의 다음 선택을 기다려보자. 임태경, 뜨거운 순정을 품은 남자 11월 4일 커버스토리 “처음 제안 받았을 때는 거절했어요. 제가 작품을 1년에 한 두 개밖에 하지 않는데 를 하면 올해 작품수가 많아져서 무리하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함께 를 했던 엄기준 배우가 자기는 그 작품이 너무 좋다는 거에요. 그래서 음악을 들었는데 의 '지금 이 순간'처럼 한국 관객분들이 좋아하시는 빵 터지는 음악은 없어도 서정적으로 잔잔히 가슴을 울리는 곡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었죠. 내가 열심히 해서 유약하지만은 않은 베르테르를 꼭 만들어보자고.” 감미로운 목소리 하나만으로 뮤지컬계의 로맨티시스트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는 배우 임태경이 올해 “무리를 해서라도” 출연을 결정한 . 그 동안 왜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뜨거운 사랑을 품은 로맨티시스트는 그와 꽤 잘 어울린다. 올해 등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 그는 크로스오버 가수로서,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서 균형 있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뮤지컬과 콘서트 무대를 활발하게 넘나드는 그의 활동이 2014년에는 더욱 뜨거워지지 않을까. 주원, “나도 이런 사랑에 빠지고 싶다” 11월 11일 커버스토리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하던 주원을 올해 뮤지컬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은 하지 못했다. 2007년 로 뮤지컬에 데뷔, 에 이어 2009년 이라는 뮤지컬 이력 이후, 그는 드라마 와 예능 프로그램 까지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방송계 스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원은 에서 죽어서도 연인을 떠나지 못하는 남자 샘으로 분하며 이후 4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주원 역시 고등학생 때 스무 번도 넘게 영화 (국내에서는 으로 개봉)를 봤다고. “볼 때마다 참 예쁘다, 그런 생각을 하게 돼요. 나도 저렇게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고요. 국경 없는 사랑, 사랑을 위해서라면 모든지 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누구나 하고 꿈꾸잖아요. 저 역시 그랬는데 지금은 힘들지도 모르죠. 세상을 알아가면서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 오디션 이후부터 계속 연습할 날만 기다렸다”는 그의 기대감만큼, 그의 노력은 무대에 고스란히 묻어 나오고 있다. 단단한 뮤지컬 배우로 다시 한번 성장한 주원에게 박수를! 차지연, “내가 원하는 내 모습에 다가가기” 11월 18일 커버스토리 인터뷰 중 가장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한 인터뷰이가 아닐까. 차지연은 뮤지컬 배우가 될 수 있었음에, 쉽지 않았던 20대가 있었음에, 춤과 노래, 관능이 있는 카르멘을 맡게 되었음에 인터뷰 내내 감사했다. 이토록 겸손한 그녀가 무대 위에선 위험천만한 매혹을 지닌 마성의 여인, 카르멘으로 완벽하게 변한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에 이어 까지 2013년, 단단하게 내공을 쌓아온 차지연과의 만남은 그래서 더 특별했다. “전 항상 불안정한 인간이었어요. 배우로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 인간으로서 매우 불안정했어요. 모두 나에게 어디론가 사라질 것 같다, 잠수 탈 것 같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올해부터 중심이 점점 생기는 것 같아요. 내가 원했던, 꿈꾸던 인간상에 점점 가까워 지는 것 같고요.” 차지연의 이런 모습은 그녀만의 단단함이 느껴지는 무대에서도 느낄 수 있다. “탄탄한 드라마 위에 세워진 인물”을 보여주겠다는 그녀의 다짐은 차지연표 카르멘에서 반짝거리며 빛나고 있다. 옥주현·정선아, “꿈의 무대에 선 지금” 12월 9일 커버스토리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날 진행된 옥주현, 정선아와의 인터뷰는 날씨만큼이나 정신 없이(?) 진행됐다. 밀린 인터뷰를 소화하느라 배우들은 약간 지쳐 있었고, 이후 스케줄 때문에 인터뷰는 재빨리 마쳐야 할 상황. 하지만 카페에서 제공된 앙증맞은 물컵을 보고 말도 안 된다는 듯 웃고 틈틈이 서로 장난치는 두 여배우 덕분에 분위기는 금새 풀어졌다. 오랫동안 열망했던 무대에 오른 소감을 두 사람은 “꿈을 이룬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이번 무대의 어려움을 내보였다. 옥주현은 공연 내내, 심지어는 인터미션 시간까지도 잠시도 쉬지 못하고 공연 준비를 해야 하며, 정선아 역시 ‘버블머신’ 장면에서 얼마나 긴장해야 하는지 토로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얼마나 행복한 무대인지, 서로가 얼마나 특별한 배우인지 잊지 않고 전했다. “언니는 볼 때 마다 새로운 배우가 되는 것 같아요. 정말 자기가 가진 것 이상으로 노력을 많이 하는, 어떤 배우보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이에요.”(정선아) “선아는 워낙 타고난 끼가 많은 배우에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타고난 배우의 진화 과정을 볼 수 있을 겁니다.”(옥주현) 김준수, 배우로 한층 더 성장하다 12월 16일 커버스토리 “수많은 대사량을 소화하는 것, 그리고 연기. 물론 에서도 연기가 많이 필요하긴 했지만 그것을 노래로 푸느냐, 대사로 푸느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대사로 연기를 이렇게 많이 하는 것이 처음이라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됐는데, 어쨌든 하고 나면 뮤지컬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뮤지컬 를 2013년 최대의 이슈작으로 만든 건, 비단 김광석의 음악 때문만은 아니다. 김준수라는 배우를 캐스팅했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음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김준수 데뷔작 의 초연을 올린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 그리고 이후 두 번째 창작 뮤지컬이란 점 등은 화제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공연은 김준수의 ‘배우’로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됐다. 평범한 대학생의 모습부터 40대까지, 그의 연기 폭은 이번 작품으로 인해 순식간에 끌어 올려진 모양이다. 2013년 연말은 ‘배우’ 김준수를 발견한 해였다. 사인 프로그램북을 받고 싶은 배우의 이름과 이유를 댓글로 적어주세요.(예시: [강필석] 강필석 배우의 멋진 무대에 반했습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 중 각 배우별로 한 분을 선정해 프로그램북을 보내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응모기간: 2014년 1월 5일까지/당첨자 발표 :1월 6일) *사인 프로그램북(가나다 순) 강필석 - 김승대 - 마이클 리 - 박효신 - 신성록 - 아이비 - 양요섭 - 옥주현 - 임태경 - 정선아 - 정성화 - 주원 - 차지연 - 최재웅 - 한지상 - *당첨자: gmlwls09**님, forever0**님, kimh**님, snfl24**님, lbs01** 님, gydnjs2**님, house70**님, tvfxqs10**님, suu6**님, hongtkw**님, ssa28**님, tmfdl78**님, miyo**님, musicgirl59**님, hatore10**님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3.12.27 / 조회 14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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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셈버> “점점 발전하는 창작 뮤지컬의 모습 보일 것”
“개막 이후 칭찬과 질책을 듣는 과정을 통해서 가 하나의 좋은 컨텐츠로 남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 지난 20일 열린 (이하 )의 프레스콜에서 장진 연출의 개막 소감은 담담했다. 김준수, 박건형이라는 화려한 캐스팅과 故김광석의 노래로 꾸려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화제를 모은 는 개막 첫 날 3시간 30분이 넘는 러닝타임과 해석이 분분한 이야기 전개로 매끄럽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다음 날 공연에선 러닝타임 30분을 줄이는 등 수정작업을 이어갔다.장진 연출은 대극장 창작 뮤지컬 초연작으로 발전하는 모습에 의의를 뒀다. 그는 “핑계 댈 건 없고, 시간이 더 필요했고 생각이 더 필요했는데 그걸 예측하지 못했다”며 “수정에 관한 것은, 어떻게 잘못 받아들이면 사나우리만큼 질책성으로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조금만 곱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작품도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라 다행이다”라며 “작품 수정 작업을 하며 고생한 배우, 스탭들에게 미안하지만 잘 이해해 준다”고 말했다. 로 두 번째 창작 뮤지컬에 도전한 김준수는 “창작 뮤지컬 초연이라 고민이 많았고, 80~90년대 정서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코믹한 역할을 해본 적이 없어서 객석에서 웃음소리가 들리는 게 재미있다”며 “무엇보다 객석에서 4~50대 중후한 아저씨들의 웃음소리가 들려 색다르고 좋다”며 그간 공연과 차이점을 전했다. 박건형은 “사실 첫 공연 3일 전 극도의 떨림 현상이 일어나는데 오늘은 하루 전이라 편하다”며 “준수가 하는 공연을 어제까지 다 봐서 재미있게 무대에 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는 창작 뮤지컬 초연작으로 앞으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는 1990년대와 현재를 오가며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지욱(박건형, 김준수)과 그의 첫사랑 이연, 이연을 닮은 화이(오소연, 김예원)의 이야기가 故김광석의 노래로 아련하게 펼쳐지는 창작 뮤지컬. 지욱의 친구 훈(박호산, 이창용, 이충주), 여일(김슬기, 조연진), 성태(임기홍,김대종) 등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는 오는 2014년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3.12.23 / 조회 15,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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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 중, <디셈버> 김준수
'배우'. 어느새 김준수라는 이름 앞에 붙은 새로운 수식어다. 창작뮤지컬 (이하 )를 연습 중인 김준수는 분명 온몸의 감각을 일깨워 '지욱'이라는 새로운 인물에 몰두하고 있었다. 인터뷰가 진행될수록 '나'라는 말이 어느새 지욱을 가리키는 말이 되어갔고, 슬픈 장면에 대해 얘기할 때는 목이 잠기는 듯 짐짓 딴 곳을 바라보다 헛기침을 했다. '소년'. 그에게서 발견한 또 다른 모습이다. 촬영장에 일곱 명의 스텝을 대동하고 등장한 스타답지 않게, 김준수는 생각보다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했다. '순진하진 않지만 순수한 것 같다'는 자신의 말처럼, 그에게는 장난꾸러기 소년 같은 모습이 또렷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어쩌면 더 계산 없이 홀홀 지욱의 안으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그의 네 번째 무대,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본다. 대본을 읽고 처음 어떤 느낌을 받았나. 처음에는 사실 극적인 요소보다 김광석 선생님의 곡에 대한 끌림이 더 컸다. 을 해봤기 때문에 창작뮤지컬을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든 작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네 번째 뮤지컬로 또다시 창작뮤지컬을 한다는 것이 좀 걱정이 됐다. 근데 그 동안 시상식에서 좋은 상을 많이 받으면서 약속드렸던 것도 있고, 창작과 라이선스 공연을 균형 있게 해나가자는 다짐을 혼자서도 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그러던 와중에 대본을 봤는데 80~90년대 그 시절의 풍경이나 서정적인 느낌을 담아 올해 겨울 막을 올리면 정말 (계절과) 잘 어울릴 것 같았고, 따뜻한 감동을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하게 됐다. 평소 좋아하던 김광석의 노래가 있었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도 좋아했고, '사랑했지만' '사랑이라는 이유로'도 좋아했고, 좋아하는 노래는 정말 많았다.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공연이 뜻깊다고 생각했고, 더군다나 김광석 선배님이 돌아가시기 직전에 쓰셨던 유작을 내 목소리로 부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끌렸다. '12월'이라는 노래를 듣고 더 마음을 굳힌 것 같다. '12월'의 어떤 점이 좋았는지. 그 노래는 분명히 서정적인 곡이다. 그런데 지금 2013년도에 들어도 전혀 올드하지 않은 멜로디를 갖고 있다. 그 균형이 너무 잘 이뤄져 있다. 가사도 분위기에 맞게 정말 잘 쓰였다. 작사하신 분이 노래 제목만 듣고 가사를 쓰셨는데도 극의 흐름과 너무나 잘 맞아떨어져서 신기하다. 노래를 곧잘 이미지나 감각으로 표현하더라. 'Uncommitted'는 '바람의 느낌', 'Tarantallegra'는 '불의 느낌' 하는 식으로. 김광석의 노래는 어떤 느낌인가. 음…'삶'? 노래들이 당시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담고 있고, 가사와 운율도 그렇게 이뤄진 것 같다. 허밍처럼, 사람들이 누구나 읊조리는 말처럼. 장진 감독님도 '안주거리 같은 노래'라고 하셨는데, 그만큼 모두가 자기 인생사에 한 번쯤 비춰보며 부를 수 있는 노래들 같다. 그 때 그 시절에 살았던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고 대변해줄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연습 공개 때 지욱과 이연이 정치토론을 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당시 정치상황에 대해 지욱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을까? 나중에 공연을 처음부터 보면 알겠지만, 사실 나(지욱)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 좀 사는 집안의 학생이라 그런 것에 별로 구애 받지 않는다. 그런데 이연은 골수 운동권 학생이거든. 교수님이 수업에 늦게 들어온 여학생한테 토론을 시켰는데, 그 여학생이 지욱이 첫 눈에 반했던 여자인 거다. 그런데 '저기요'하면서 불러봐도 안 돌아보니까, 그 여자와 반대되는 말도 안 되는 의견을 제시해서라도 관심을 끌어보려고 하는 거다. 남자들이 여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일부러 못된 짓을 하지 않나. 고무줄을 끊는 것처럼. 나(지욱)한테도 그런 심리가 좀 있다. 어떻게든 그 여자와 대면하고 관심 받고 싶은 서투른 모습이지. 맡은 캐릭터에 어떻게 접근하나. 외부의 어떤 인물을 상정하고 접근하는 배우가 있고, '내가 이 사람이라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배우가 있던데. 후자인 것 같다. 내가 지욱이라면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을까, 하면서. 그게 가장 나답고 자연스러울 것 같다. 근데 20대의 지욱은 약간 내 옛날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지금은 좀 독해진 것 같지만(웃음) 중고등학교 때는 천진난만했다. 공부는 못했지만 모범생이었다. 규칙 같은 것 절대 어기지 않고 선생님 말씀 잘 듣는. 지욱이라는 친구가 딱 그런 것 같다. 학교 장면에서 하품도 해보고 '언제 끝나~' 하면서 다리도 떨면서 별 걸 다 해봤는데, 다 옛날 내 모습 같다. 중고등학교 때 좋아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창피해서 못 만났다. 수줍음이 너무 많아서. 인기는 좀 있었는데(웃음) 수줍어서 말이 안 나왔다. 지욱이 딱 그런 모습이다. 수줍음이 많지만 할 건 다 하는, 그런데 서투른. 그래서 재미있다. 순수했던 때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사실 지금도 이성 앞에서는 그런 스스러움이 아직 있다. 순진하지는 않지만(웃음) 순수한 것 같다. 1막(1992년)과 2막(2012년) 사이 20년의 시간차가 있는데, 그 시간차를 어떻게 보여줄지도 궁금하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는 걱정이 됐는데, 사실 에서는 시간차가 더 길었다(웃음). 그것도 했으니까 마음 편하게 하자는 생각이 들더라. 또 2막에서는 지욱이 공연 연출가로 나오는데, 비슷한 나이대의 장진 감독님을 보면 느낌이 젊다. 그래서 일부러 목소리를 바꾸거나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다. 누구든 자기 특유의 목소리는 크게 변하지 않으니까. 어느 정도만 (목소리) 톤을 내리고, 어벙했던 학생의 모습만 걷어내면 되지 않을까 싶다. 각 장면에 맞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려고 하지, 세월의 흐름을 굳이 말투를 바꿔가며 따로 표현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2막에서 이연과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난 화이는 지욱에게 어떤 존재인가. 음…이연이다, 전혀 다른 존재다, 영혼이다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건 확실히 얘기를 못 하겠다. 확실한 것은 다른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꼭 단순하게 다른 사람이라고도 말을 못 하겠다(웃음). 극중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장면이나 대사를 꼽는다면. 정말 많은데…1막 엔딩에서 이연이 나(지욱)에게 헤어지자고 한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달라고 하는데, 돌아보지 않고 군중 속으로 사라진다. 그 때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의 전주가 시작되는데…런쓰루 할 때마다 울컥하며 부른다. 재미있는 부분으로는 군대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 말년 병장을 맡은 배우가 조복래라고 나와 동갑인 친구인데, 엄청난 연기 내공이 있는 친구다. 그 친구가 1막부터 2막까지 이곳 저곳에서 다른 배역으로 나오는데, 진짜 천재라고 느낄 정도다. 난 사실 노래는 선천적인 부분이 더 많이 필요해도 연기는 후천적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를 보면 연기도 타고나는 게 있구나 싶다. 여일의 친구, 이연의 친구를 맡은 배우들도 다들 정말 재미있다. 장진 감독님이 대사 하나하나를 재미있게 쓰셔서 이곳 저곳에서 웃음이 많이 터질 것 같다. 송영창, 홍윤희 등 대선배들에게 배우는 것도 있을 것 같다. 아, 맞다! 또 마음이 가장 찡한 장면은 그분들이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부르시는 장면이다. 그 장면이 가장 하이라이트인 것 같다. 두 분이 우시는 걸 보면…그 장면에서 다른 배우들과 앙상블들이 조문객으로 서 있는데 실제로 다 울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다. 대사가 진짜 죽인다. 아, 스포일러 될까봐 말을 못 하겠다(웃음). 그 장면에서 장진 감독님이 연출가로서의 야심을 부린 느낌이 든다. 송영창 선배님이 '어떻게 이런 대사를 쓸 수 있냐'고 말씀하신 대사가 나오거든. 내가 나오는 장면은 아니지만 오히려 가장 마음 찡하고 절절한 장면 같다. 장진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어떤가. 배우들의 개성을 최대한 다 살리려고 하신다. 어떤 틀을 만들어놓고 배우들을 거기에 맞추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정말 과하다 싶은 것만 짚어주시고 나머지는 최대한 다 해보라고 하신다. 그래서 배우들이 의상부터 이것저것 준비를 다 해오고, 대사도 조금씩 바꿔보고, 애드립도 많이 한다. 주조연 배우뿐 아니라 앙상블 한 명 한 명까지 다 기억에 남는 뮤지컬이 될 것 같다. 의 '죽음'과 비교했을 때 이번에는 창법이 어떻게 달라지나. 이번 공연에서 원래의 내 톤이 나올 것 같다. 사실 이나 에서 노래할 때 오히려 더 의식적으로 만들어낸 소리가 있었다. 지금은 원래 내 목소리로 여러 가지를 해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노래할 때 기술적으로 접근하면 안 될 것 같다. 뭔가 멋지게 노래하거나, 테크닉 적으로 깔끔하게 고음을 올린다거나 하기보다 그냥 그 장면에 맞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한다. 울먹거리면서 부를 수도 있고. 매번 달라진다. 전작과 다르게 이번 작품에서 특별히 배우는 것이 있다면. 수많은 대사량을 소화하는 것, 그리고 연기. 물론 에서도 연기가 많이 필요하긴 했지만 그것을 노래로 푸느냐, 대사로 푸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대사로 연기를 이렇게 많이 하는 것이 처음이라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됐는데, 어쨌든 하고 나면 뮤지컬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Tarantallegra'의 뮤직비디오 이미지와 퍼포먼스를 만들 때 '죽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혹시 앞으로 김광석에게서 영향을 받은 곡도 나오게 될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혹시 요즘 쓰고 있는 곡이 있나. 요즘은 작업을 못하고 있다. 앨범작업에 돌입했을 때 쓰게 되고, 미리 써놓는 건 아직 잘 안 된다. 그냥 앨범 내자, 하면 그 때부터 쓰는 거다(웃음). 닥쳐야 나온다. 연말에 콘서트도 하는데, 지난 번 콘서트와는 어떻게 달라지나. 큰 틀은 같다. 뮤지컬 넘버와 내 기존 곡, 그리고 내 노래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가요 중 좋은 곡들을 들려드리는 시간이 될 것 같고, 오케스트라는 지난 번보다 인원이 대여섯 명 늘어서 더 웅장한 콘서트가 될 것 같다. 달라지는 것이 있다면, 이번에는 의 넘버 중 지금까지 부르지 않았던 곡을 부른다는 거다. 모차르트나 '죽음'이 아닌 다른 인물들이 부르는 곡을 부를 생각이다. 이제까지 불렀던 곡들은 아무리 좋아도 뺐다. 올해 봤던 뮤지컬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은 무엇인가. 내한공연. 최근에는 뮤지컬을 못 봤고, 그 공연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글린다가 나오는 장면은 다 재미있었고, 초록마녀가 나오는 1막 엔딩씬이 가장 좋았다. 정말 디즈니랜드 같은 판타지 세상에 온 것 같았고, 내가 브로드웨이에 있는 것 같았다. 김준수의 청춘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꼽는다면. 외적이든 내적이든 모든 게 다 충만하고 행복하다고 느낀 것은 요 근래인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더군다나 그런 일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하고 있으니까. 그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여유도 생기고. 여유가 날 때는 뭘 하나. 보통 남정네들과 똑같다. 집에서 게임하고, 음악 듣고, 티비도 보고. 가끔 드라이브 겸 지방에 다녀오기도 한다. 춘천 가서 닭갈비 먹고 오고, 천안 가서 감자탕 먹고 오고. 아니면 여행가기. 남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1주일 이상 시간이 남으면 꼭 해외로 여행을 가고 싶다. 끝으로 내년 계획을 공개한다면. 좋은 작품과 인연이 닿는다면 내년에도 뮤지컬을 꼭 한 작품 이상 하고 싶고, JYJ앨범도 내년엔 꼭 낼 생각이다. 내 솔로 앨범이 나올 수도 있고. 뭔가 정해진 것은 없다. 그래서 섣불리 말은 못 하겠지만, 바쁜 나날을 보낼 생각이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12.16 / 조회 39,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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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새롭게 변주되는 김광석의 명곡, <디셈버>
이달 중순 개막을 앞둔 (이하 )의 연습현장이 공개됐다. 박건형·김준수를 비롯한 출연진은 지난 29일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 작품의 일부 장면을 선보였다. 영화감독 장진과 박건형·김준수의 참여로 일찍부터 관심을 모은 는 故김광석 탄생 50주년을 맞이해 그의 노래와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엮은 창작뮤지컬이다. 김중우·돈스파이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온 음악가들이 편곡에 참여했고, 을 만들어온 영화제작사 NEW가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제작에 나서면서 주목받았다. 이날 김준수와 오소연이 먼저 등장해 남녀주인공 지욱과 이연이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는 1막의 장면을 선보였고, 이어서 박건형과 김예원이 2막의 몇 장면을 펼쳐 보였다. 지욱을 짝사랑하는 발랄한 여대생 여일로 분한 김슬기와 지욱의 친구 훈으로 분한 이창용, 지욱의 순박한 친구 성태를 연기한 임기홍도 서로 다른 개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는 20년 전 과거와 오늘의 이야기를 오가며 펼쳐진다. 1992년 이연이라는 여학생과 사랑에 빠졌던 지욱은 20년의 시간이 흐른 후, 과거 자신을 떠나갔던 이연과 똑같은 모습의 여인을 만나게 된다. 작·연출을 맡은 장진은 "이 이야기가 단순한 로맨스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사실 다시 나타난 여인은 20년 전 김광석의 노래와 함께 가열차게 고민하고 투쟁하며 사랑했던 우리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창작극 초연이라 많이 긴장하고 있다. 살면서 이렇게 긴장하고 두렵고 설레는 것이 처음"이라는 장진 연출은 "이야기를 잘 포장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시도하고 있다. 수백억이 든 라이선스 대작의 무대는 못 따라갈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는 말도 전했다. 장진과의 만남에 대해 "왜 이제 만났을까 생각할 정도로 좋다"고 표현한 박건형은 함께 주연을 맡게 된 김준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나이를 떠나서 내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생각한다. 준수가 이번 작품으로 연기에 도전 아닌 도전을 하는 것이니 제가 아는 것은 모두 공유해 가면서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작 에서 '죽음'을 연기했던 김준수는 "추상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다가 현실적인 배역을 맡아 표현하려다 보니 어색했던 점이 있는데, 그만큼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은 작품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연 역의 오소연은 "보여드릴 것이 너무 많아 걱정"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여일 역의 김슬기 역시 "연습하면서 많이 울었다. 감동적인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광석의 노래로 만들어진 뮤지컬은 에 이어 올해로 이번이 세 번째다. 가 앞선 작품들과 어떻게 차별화된 무대로 만들어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이같은 '김광석 열풍'에 대해 장진 연출은 "김광석의 노래가 풍미했던 시대가 우리에게 너무나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왼쪽부터) 김준수, 장진, 박건형'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이등병의 편지' 등 이날 일부 공개된 의 음악은 김광석의 노래가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정교하게 나뉘고 세련되게 재조합되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공연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12.02 / 조회 1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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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대격돌 12월 - 당신이 선택한 무대는?
1년 중 가장 많은 편수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는 12월은 단연코 공연계 극성수기임이 확실하다. 공연을 꾸준히 관람하는 시어터고어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연말을 기념하는 연인들, 가족들, 그리고 숨가쁘게 살아온 한 해를 되돌아보며 그간 소홀히 했던 문화생활의 허기를 달래고자 하는 많은 직장인, 중장년층이 좀 더 특별한 무대를 기대하며 공연장을 찾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3주간 플레이디비 독자 1474명을 대상으로 '2013년이 가기 전 12월, 가장 만나고 싶은 공연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대, 중, 소극장 뮤지컬을 비롯 연극과 콘서트까지, 12월을 특별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무엇이 선정되었을까?12월엔 , 창작, 스텝, 캐스팅, 노래 등 다양한 기대 요소 뭉쳐 1천 석 이상의 대극장 공연들은 12월 연말 특수의 가장 큰 수혜자로 떠오를 수 있기에 많은 편수의 작품들이 관객 맞이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어느 때 보다 관객들 앞에 다양한 맛과 재미의 공연들이 펼쳐진 지금, 관객들은 에 큰 기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나지 않은 노래'를 부제로 한 뮤지컬 는 故 김광석의 노래로 만든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김광석의 모든 음악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의 가창곡, 자작곡, 그리고 두 곡의 미발표곡까지 총 24개의 노래로 꾸며지며, 영화와 연극을 통해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연출가로 인정받은 장진이 처음으로 뮤지컬 연출에 나서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뮤지컬 배우로의 행보를 이어가고자 하는 김준수가 박건형과 함께 주역을 맡는 등 다양한 기대 요소가 를 1위에 올려 놓은 것으로 보인다. 순위권에 오른 작품들은 크게 화려한 볼거리, 웅장한 매력과 애절하게 마음을 적시는 작품 등 두 가지의 모습이 부각된다. 무대 전체에 LED를 활용해 변화 무쌍한 장면을 최첨단의 기술과 마술로 펼쳐 보이는 와 매지션 이은결이 합류해 마술효과를 비롯, 서커스,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펼칠 예정인 , 거대한 세트로 동화 속 세계를 펼치는 등은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무대에 관객들이 큰 박수를 보내게 된다. 또한 는 삶과 인생에 대한 철학적이고 따뜻한 시선에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음악이 어울려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행복의 메시지를 더욱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작품이다. 번외편) 10위권 작품 중 각 연령대 예매 1위작 (인터파크 티켓 기준) 10대 , 20대 , 30대 , 40대/ 50대 스타일리쉬한 무대 , 소박하고 따뜻한 감동이 가득 중극장 뮤지컬 중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보고 싶어 하는 공연은 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 김수로가 프로듀서로 나선 이 작품은 사랑의 관계를 풀어가는 감각적인 시선에 강렬한 록 음악으로 더해진 것이 특징. 무대를 바(bar)의 형태로 꾸며 관객들이 무대 위, 아래 모두 자리하는 관람의 묘미가 더해져 인기를 얻고 있다. 12월 그 어느 작품보다 만나고 싶은 소극장 뮤지컬로는 힘겨울 서울살이 속에서도 꿈과 사랑을 잃지 않고 서로 보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가 선정되었다. 무려 응답자의 28.7%가 선택한 이 작품은 2005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공연되며 국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지난 해 일본 공연을 이어가는 등 국내외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딱딱한 마음을 어루만지는 감성 충만한 어른 동화 스코틀랜드 작가 더글라스 맥스웰이 쓴 의 국내 열기는 해를 거듭해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한 마을에서 자란 네 소년의 9살, 19살, 29살을 비추며 유년 시절의 아픔과 상처, 인간 본연의 모습 등을 감성적으로 풀어내고 있는 이 작품은 2005년 국내 처음 소개된 후 꾸준히 공연을 거듭하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현실과 동화를 오가는 감성적인 이야기 구성에 세련된 무대, 배우들의 호연이 큰 에너지를 내고 있으며, 따뜻함과 동시에 삶, 인간, 관계에 대한 가볍지만은 않은 메시지로 연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번외편) 상황별 공연 추천* 눈치 없는 직장 상사가 혹시 12월 24일이나 31일에 회식을 잡았다면-> 개념 상실한 세상에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는 영애씨의 활약을 보며 대리만족과 동시에 직장 상사에게 간접교육을 시키기 좋다.* 연애만 5년째, 올해도 프로포즈 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애인이 있다면-> 공연 보고 나오며 자연스럽게 결혼식 축가 불러줄 사람을 이야기 해 보자.* 내년이 오기 전 매마른 감성에 응급처치를 해 주고 싶다면-> 백설공주의 곁을 지키는 반달이의 사랑을 보면 심장이 절로 말랑말랑해지지 않을까. 가창력 최고 가수들의 감성 콜라보레이션 12월 무대에 서는 콘서트 편수는 전 월에 비해 거의 2배가 증가할 정도로 연말 콘서트 집중 현상은 많은 팬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연말,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감성의 콘서트부터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정열적인 무대까지 다양한 가수의 다채로운 콘서트에 줄지어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 12월에 꼭 가고 싶은 콘서트 1위로 꼽힌 은 2011년부터 계속되어온 가수들의 합동 무대로, 올해는 YB와 박정현이 함께 할 예정이다. 특히 박정현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이고 감성 충만한 가창력으로 무대에 매년 서고 있으며, 그간 성시경, 김범수와 하모니를 이뤄왔다. 올해는 박정현, YB의 곡들에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구성, 화려하고도 따뜻한 감성 무대를 예고하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다. 꾸준히 라이브 콘서트를 마련하여 고정 팬들과 연말을 보내온 가수들이 올 12월에도 많은 관심 속에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제는 월드스타가 된 싸이의 를 비롯, 스윗소로우, 이문세, 케이윌 등이 콘서트가 이미 많은 팬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최근 예능프로그램 을 통해 더욱 인지도가 높아진 장미여관의 콘서트 은 7위에 올랐으며, 3일간 펼쳐지는 콘서트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해 날로 더해지는 그들의 인기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또한 등 새 앨범과 함께 찾아오는 콘서트와 유일하게 토크 콘서트의 형식을 띄고 있는 역시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는 무대로 손꼽혔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3.12.02 / 조회 2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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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10월 5주
공연 김준수, 또 한번 티켓파워 발휘 김준수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가 7주간 정상을 지킨 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준수와 박건형이 주연을 맡은 는 김광석의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그간 영화 , 연극 등을 만든 장진이 극본·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는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2, 6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가 새롭게 등장해 3위에 올랐다. 는 엄기준·박형식 등 일곱 명의 달타냥을 앞세워 오는 12월 성남에서 막을 올린다. 4, 5위는 내한공연과 가 지켰다. 한 주전 2위에 올랐던 대구공연은 7위로 내려왔고, 8~10위는 가 연이어 차지했다. 는 지난 주 주원·아이비·김우형 등 출연진들의 연습현장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고, 올해 두 번째 무대에 올라 또 한번 감동을 선사한 는 앞으로 2주간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콘서트 싸이의 귀환! 이제는 '국제가수'라 불리는 싸이가 국내 관객들을 위한 대규모 콘서트를 연다. 연말 5일간 펼쳐지는 싸이의 단독공연 가 티켓오픈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한 주전 1위에 올랐던 이승기 단독공연 은 8위로 내려갔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데뷔 10주년 기념공연이 대구와 일산에서 각각 2, 10위에 올랐다. 3~5위는 모두 새로운 공연이 차지했다. (3위)와 어반 자카파의 (4위), 넬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5위) 등이다. 특히 이적은 콘서트에 앞서 오는 15일 3년만의 정규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조용필이 서울·부산공연으로 각각 6, 7위에 올랐고, 이승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 9위를 지켰다. 12월 중순 펼쳐지는 서울공연은 지난 5월부터 전국투어공연을 펼쳐온 조용필이 관객들의 성원에 화답해 서울에서 두 번째로 개최하는 앵콜공연이다. [2013.10.28~2013.11.3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3.11.04 / 조회 9,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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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과 새로움의 만남” 창작뮤지컬 <디셈버> 제작발표회
"잃어버린 사랑 또는 잊혀진 시간에 관한 얘기다. 잊은 줄 알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기억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어떤 이는 그것을 추억이라고 말하고, 어떤 이는 아픈 사랑이라고 말한다." 창작뮤지컬 (이하 ) 연출·극본을 맡은 장진의 말이다. 제작진은 지난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12월 개막을 앞둔 이 작품의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을 소개했다. "는 익숙함과 새로움의 만남" 는 故 김광석의 노래를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로,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간 을 제작해온 영화 제작사 NEW가 세종문화회관과 공동제작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고, 김준수·박건형·김슬기 등의 캐스팅 소식으로 또 한번 화제에 올랐다. 장진 연출김광석의 음악은 이미 뮤지컬 등에 쓰인 바 있다. 특히 장유정이 연출한 은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장진 연출은 이에 대한 부담감을 표하면서도 "많은 공력을 들여 공격적으로 편곡을 했다. 그래서 신선하고 과감한 음악이 만들어졌고, 원곡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 만족할 만큼 원곡의 감성도 보존했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가사를 읽어보면 신파풍속극밖에 나올 수가 없는데, 그렇다고 노랫말을 포기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그간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왼쪽부터) 조용신 프로덕션 슈퍼바이저, 강수진 음악감독, 김중우 편곡자, 이경화 안무가 다른 제작진도 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안무를 맡은 이정화는 "도발적이고 액티브한 안무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고, 프로덕션 슈퍼바이저를 맡은 조용신은 "는 한마디로 익숙함과 새로움의 만남이다. 김광석이 남긴 정서, 그 시대가 남긴 울림을 새로운 스타일과 편곡으로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편곡을 맡은 김중우는 "대중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김광석 음악의 오리지널리티를 찾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간 재즈 뮤지션으로 활동해온 김중우는 이번이 첫 뮤지컬 작업이다. 김중우 외에도 김민주, 돈스파이크 등 다수의 음악가들이 팀을 이뤄 편곡에 참여했다. 김준수 "운명 같은 만남" 출연배우들은 이날 김광석의 미발표곡 '12월'을 비롯한 일부 넘버와 해당 장면을 선보였다. 미리 캐스팅이 발표된 김준수·박건형·오소연·김슬기 외에도 김예원·이창용·박호산·김대종·임기홍 등 주요 출연진이 모두 참석했다. 김준수와 박건형이 시와 음악을 즐기는 로맨티스트 지욱으로, 오소연과 김예원이 지욱의 첫사랑 이연으로 분하고, 김슬기와 조경주는 일편단심 지욱만을 바라보는 여일을 연기한다. 지욱의 친구이자 이연을 좋아하는 훈은 박호산·이창용·이충주가, 여일을 좋아하는 발명가 지망생 성태는 김대종·임기홍이 번갈아 맡는다. 여기에 송영창·조원희와 홍윤희가 훈의 부모이자 지욱이 머무는 하숙집 주인 역으로 합류했다. (왼쪽부터)김준수, 박건형에 이어 다시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된 김준수는 "김광석의 미발표곡을 내 목소리로 불러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장진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 또 제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뮤지컬을 했는데, 그 때의 느낌을 받아보고 싶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 처음 공개되는 김광석의 미발표곡을 듣고 "이 공연을 놓치면 후회하겠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특히 '12월'이라는 곡이 너무 좋았는데, 마침 공연의 제목도 라서 운명 같은 만남이라고 느꼈다. 무대에서 그 곡을 부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준수와 함께 주인공 지욱 역을 맡게 된 박건형 역시 "장진 감독님과의 작업이 어떨지 정말 궁금했고, 김광석의 노래가 뮤지컬로 어떻게 나올지도 굼금했다"고 말했다. 평소 김광석의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다는 그는 "연습을 시작했을 때 익숙하기보다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며 "김광석의 노래는 전부 '사랑'이다.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주인공을 맡은 오소연은 "많은 기대를 받을수록 어깨가 무겁기 마련인데, 오히려 점점 더 자신이 생기고 있다. 12월에 자신 있게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전후로 공연장 로비를 가득 메운 국내외 취재진과 관객들의 수는 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공연은 오는 12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왼쪽부터)김예원, 오소연, 김슬기(왼쪽부터)이창용, 이충주, 박호산(왼쪽부터)김대종, 임기홍(왼쪽부터)조원희, 홍윤희, 송영창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3.11.01 / 조회 1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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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8월 3주
공연 / 대형 뮤지컬 강세, 하반기 신작 움직임8월 막바지, 대형 뮤지컬들의 강세가 여전한 한 주였다. 김소현, 옥주현, 박효신, 김준수, 전동석 등이 출연 중인 뮤지컬 이 한 주 만에 다시 1위 자리에 오르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으며 앞으로 약 일주일 공연을 남겨둔 이 2위로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와 유쾌한 영웅 탄생 , 최정원, 이하늬 출연의 역시 4, 5, 7위를 기록,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9월 이후 개막하는 작품들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속속 순위권에 진입하고 있기도 하다. 히트 영화를 바탕으로, 주원, 김준현, 김우형, 아이비 등이 출연 예정인 뮤지컬 는 지난 주 티켓 오픈과 동시에 랭킹 3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으며, 지난 해 초연해 호평을 받은 창작 뮤지컬 역시 9위로 9월 말 공연의 시작을 알린 모습이다. 6위를 기록한 은 여름방학 막바지 어린이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10위 는 스테디셀러 (8위)와 함께 연극의 힘을 이어나가고 있다. 콘서트 / 가을 바람과 함께 어쿠스틱한 무대가 온다, 1위 열정의 록 페스티벌과 콘서트 무대가 지나간 이후, 지난 주엔 가을 어쿠스틱한 무대를 기다리는 마음이 더욱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1월 양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콘서트가 33%의 압도적인 판매 매수 비율을 기록하며 지난 주 예매 랭킹 1위에 올랐으며, 이들의 부산 콘서트 역시 4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2위), 10월의 음악 피크닉 (3위)이 차례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제이레빗, 십센치, 홍대광이 함께하는 가 네 계단 하락한 10위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꾸준한 관심 속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는 11월 만나볼 수 있는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의 무대 가 예매 시작과 함께 5위로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조용필 전국 투어 콘서트의 수원, 일산, 울산, 공주 공연이 6위부터 9위까지 휩쓸어, 세대를 뛰어넘는 가왕의 힘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2013.8.29~2013.8.25 인터파크 티켓 기준]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3.08.26 / 조회 13,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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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토드를 들이는 시간, <엘리자벳> 박효신
2012년 상반기의 화제작이었으며, 올해 하반기 뜨거운 기대작이기도 한 뮤지컬 . 그 이슈의 가운데에는 새로운 토드 박효신이 있었다. 2000년, 만 열 아홉 살 때 가수로 데뷔해 지금까지 14년 간 소름 끼치도록 노래 잘하는 가수였지만 노래와 연기, 그리고 이미 많은 사랑과 관심 속에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작품의 재연은 박효신 본인에게도, 그리고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도 아슬한 긴장감을 안겨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7월 말 막이 오른 후 그의 진가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박수로 증명되고 있다. 지독한 연습벌레였다는 것을 오며 가며 들었던 터라, 막이 오른 지금, 그간의 속앓이를 다소 풀어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여전히 그는 정밀한 현미경을 토드에게 비춰내며 작은 것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촉수를 세우고 있었다. 막이 내리기 전까지 정해진 답은 없다는 그, 토드로 살아가고 있는 박효신이 여전히 불면의 밤을 보내는 이유다.단발성이나 호기심으로 하는 게 결코 아니다 공연 전 분장실에서 생각보다 여유 있어 보였다. 이젠 좀 더 일찍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또 집중할 것들이 있으니 여유가 좀 있다. 처음엔 실수하면 안 되니까 다른 배우들과 같이 맞춰가는 것도 미리 생각하고 동선들도 그리다 보니 많이 분주했는데 이젠 전체 흐름이 익어서 괜찮다. 다른 분들이 워낙 훌륭해서 일단 나만 잘 하면 된다. 아침부터 천천히 시작해서 철저히 컨디션을 조절하고 극에 잘 몰입할 수 있게 한다. 몰입은 토드가 되어가는 과정이겠다. 정말 어렵다. 죽음이라는 캐릭터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다 상상으로 만들어 내는 존재니 답이 없지 않느냐. 그 어디에서도 답을 찾을 수 없는 캐릭터다. 그러니 매 장면마다 들어가기 전 빠져드는 것이 힘들다. 등장 전에 준비하고 있는 모습은 스스로 생각해도 참 웃긴다. ‘쓰읍~, 하아~’ 하면서 정말 미친 놈처럼 (웃음) 뱃속부터 호흡을 준비하고,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자세를 잡고 그걸 계속 반복한다. 처음엔 객석이 보일 생각에 겁이 났었는데 의외로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는 건,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무대에 들어가면 정말 다른 세상에 들어가는 것 같다. 연습 할 때 죽음에 관한 꿈을 많이 꾸었다고 했다. 평소 꿈을 잘 안 꾸는데 연습할 땐 계속 죽는 것에 대한 꿈을 꾸었다. 누군지도 모르겠는데 분명히 죽은 사람이 나와서 날 굉장히 힘들게, 무섭게 하고. 또 한번은 난도질 당해서 죽는 꿈을 꿨다. 그렇게 죽었는데 내가 영혼이 되어서 나를 죽이는 장면까지 보고 있었다. 자살하는 꿈도 꾸고, 굉장히 괴로웠다. 지금은 다행히 악몽은 안 꾸는데 잠은 여전히 설친다. 자면서도 혼자 공연하느라. (웃음) 악몽에선 해방된 셈이다. (웃음) 몸은 괜찮아졌는데 생각은 더 많아졌다. 디테일 한 부분에 욕심이 생기는 거다. 이 작품이 내게 정말 중요하니까. 하겠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말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왜 굳이 시험대에 오르냐는 것이다. 하지만 늘 뮤지컬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다만 보시는 분들이 왜 갑자기 박효신이 뮤지컬을 하나, 할 수도 있으니 내 생각과 그분들의 생각 차이를 최대한 좁혀지길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작품이 끝나고 ‘잘했다’는 이야기가 아닌, 앞으로 뮤지컬을 더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기를 바라는 것이다. 단발성이나 호기심에 하는 게 아니니까. 2000년에 뮤지컬 에 출연했었다. 길은 그 때 이미 열리지 않았나. 그땐 신인으로서 나를 찾아주면 무엇이든 하고 싶었던 것 같았다. 성격은 굉장히 내성적인데 속에는 무엇이든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커서 멍석 깔아주면 잘 하는 편이었다. 그 당시에도 하고 싶어서 했지만, 내 앞엔 너무나 분명히 해야 할 일, 가수의 길이 열렸으니 그 길을 걷고, 뮤지컬은 좀 더 준비를 해서 기회가 왔을 때 하고 싶었고, 그 시간이 길어진 것이다. 당시 (민)영기 형이 앙상블이었는데 배우들이 첫 만남 갖기 전에 내게 “몇 십 년 만에 본다”고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굉장히 기분이 묘했다. 영기 형이 지금은 뮤지컬계 없어서는 안될 사람이 되었고, 그렇게 쭉 길을 걸어온 형에게 누가 안 되려고 더 열심히 연습했다. 지금도 형이 매일 자랑스러워해 주시는데 그것만큼 힘이 되는 건 없는 것 같다. 계속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건 감사한 일 13년 만에 뮤지컬, 낯설지는 않았나? 무척 낯설었고 부담도 컸다. 예전과 달리 연습도 굉장히 체계적이고, 음악 런 쓰루 연습할 땐 겁이 나기도 했다. 그 전까지 각자 연습하다 처음으로 다 같이 맞춰보는 거였는데 앙상블부터 다른 배우들이 다 너무 잘하는 거다. 순간 더 긴장하게 되었다. 그런 마음을 없애려고 오로지 뮤지컬만 생각하면서 보냈던 것 같다. 가수 박효신이라는 걸 안 붙이고 최대한 열심히 해서 뮤지컬 배우로서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발레 레슨도 받고 후반엔 잠잘 시간도 없이 정말 많이 연습했던 것 같다. 가수 박효신을 접고 뮤지컬 배우로서 승부하겠다는 의미인가? 예전에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등을 하고 싶다거나 대상 받겠다는 욕심이 아니라, 내 음악, 내 노래 좋아하는 한 사람, 한 사람들에게 더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가수의 길을 걸어왔고, 지금 뮤지컬을 한다고 해서 그런 가수의 길이 흔들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잘 준비해서 뮤지컬 배우로서, 그리고 가수로서도 잘 해내고 싶다. 가창력은 모두 인정하는 부분이나, 배우 박효신이라면 연기도 빼 놓으면 안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을 사랑해 주셨고 기대치가 엄청났기 때문에 마음 한 켠에 쉽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두고 항상 물어보고 이것 저것 많이 시도해 보면서 조금씩 다듬었다. 계속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건 감사한 거다. 결과를 빨리 얻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난 성격이 반대인 것 같다. 그 길을 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면 쉽게 만족하지 않고 계속 간다. 가수로서도 그렇게 지치지 않고 온 것 같다. 잘한다는 말도 감사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보고 싶다는 기대와 반응을 더 만나고 싶다. 프레스콜 때 마이크에 옷 장식이 걸려서 주춤했었다. 오랜 시간 준비했던 장면을 처음 보여주는 자리였는데, 많이 아쉬웠을 것 같다.끝나고 말도 안 나왔다. 정말 눈물 날 정도로 너무 기가 막혀서. 잘 보이지 않으니 마이크가 떨어진 줄 알았고 그럼 소리가 제대로 안 들어가니까 순간 어떻게 해야 하나, 당황했었다. 원래 예상을 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리허설 하면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그날 진짜 열심히 한 거 보여주겠다고 좀 더 과격하게 액션을 해서 그랬던 것 같다. 속상한 걸 첫 공연 때 좀 풀었나? 풀었다. (웃음) 사람들이 차 있을 때 가사 전달력이 어떨지, 가수로서 느껴지는 성량이 뮤지컬에서는 어떻게 표현이 될지, 또 내 실수로 인해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그런 건 없었다. 공연의 분위기, 캐릭터에 스스로 더 집중하면 되겠다, 싶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첫 공연 끝나고 눈물이 막 났다. 몇 달간 마음 졸이면서 준비했던 것들이 스쳐 지나가고, 오랜만에 관객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고 느끼니 감회도 새로웠다. 죽음이라 주로 공중에서 등장하는가 보다.(웃음) 다리 위에 서거나 줄을 탈 때 무섭진 않은가? 그래서 나도 서커스단 같다. (웃음) 사람들은 무대 위 모습만 보지만 등장 준비하려면 무대 뒤에서 계단을 막 기어올라가고 몸에 줄 묶고. (웃음) 다리가 양 옆뿐 아니라 위, 아래로도 움직여서 중심 잡기가 쉽진 않다. 처음엔 그 위에서 걷는 연습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지금은 재미있다. 좀 무서울 수도 있는데 그런 걸 즐기는 편이기도 하다. 스산한 기운, 그 안에 인간적인 면모가 지금 박효신은 어떤 토드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나. 죽음이니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굉장히 무섭고 스산한 모습이 분명히 있다. 우리나라로 귀신, 저승사자가 될 수 있는데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고 간다는 것 자체가 객관적으로 좋은 캐릭터는 아니지 않나. 그걸 가져가야 하지만 토드는 그 안에 인간적인 면들이 있다. 무서우면서도 따뜻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생각한다. 그래서 손짓 하나, 물건 하나 잡을 때에도 많이 생각하고 표현한다. 그 전엔 없던 ‘론도’라는 곡이 추가되었는데 낯설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표현할수록 매력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강하게 유혹하거나 거부하거나, 그러면서도 인간적인 부분이 드러나는 토드를 선보이고 싶다. 이 끝나면 어떨 것 같나? 너무 그리울 것 같다. 같이 했던 배우들, 공연 중간 중간에 지나가면서 손 한 번씩 잡아주고 말 없이 안아주는 게 말도 안되게 큰 힘이 된다. 또 언제 오페라극장에서 이렇게 맘껏 노래해 보겠나. 여러가지 생각하면 지금부터 아쉽고 뭉클하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어야 다음에 더 좋은 모습으로 하지 않겠나. 뮤지컬 계획은 계속 있는가. 그럼, 계속 할 거다. 그래서 이것저것 따로 레슨 받을 걸 생각하고 있다. 좀 더 다져야 할 것들도 다지고 끝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을 해 볼 거다. 초연하면서 내가 만드는 캐릭터에 대한 경험도 해 보고 싶다. 새 앨범은 언제 만날 수 있나. 올해 낼 것이다. 음악 작업은 조금씩 하고 있었다. 끝나면 바로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앨범 발표 후엔 뮤지컬을 하고 싶다. 지금 즐거운가? 행복하다. 무대에 있다는 건 당연히 행복한 것이다. 콘서트는 오래 준비해서 단 며칠 만에 끝이 나서 그 허탈감이 큰데, 이렇게 장기간 무대에 서는 건 또 다른 느낌이다. 아침부터 나를 단련하고 준비해서 저녁에 무대에 서기 전 거울 앞에 섰을 때 그 떨리면서도 행복한 마음, 내일 공연을 생각하면 두렵기도 하지만 이런 작품을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한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 디자인: 김성민(n99588947@interpark.com)
2013.08.12 / 조회 6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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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배우의 개성이 캐릭터를 만들다
한 배역을 여러 배우가 분하는 공연의 경우, 흔히 ‘0인 0색’이라는 표현으로 나름의 개성을 내세우고자 하지만 그 말이 작품과 캐릭터에 스며들어 실현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한국 초연 1년 반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 의 경우에는 이 말을 믿어도 좋다. 주인공 엘리자벳 역의 옥주현, 김소현을 비롯하여 같은 캐릭터라 해도 두, 세 명이 번갈아 나서는 배우들에 따라 그 색과 매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초연 당시 서울에서만 120회 공연에 약 15만 명의 관객이 찾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은 암살된 실존 인물인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이 실은 죽음을 원했다는 가설과 죽음이라는 가상의 존재를 넣어 환상미를 극대화했으며, 웅장한 음악과 배우들의 호연 등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주인공 엘리자벳 역을 맡았던 옥주현과 토드 역으로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 김준수가 각각 한국뮤지컬대상 여우,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배우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컸던 지난 해 공연이었기에 올해 공연을 기다리는 시선에는 여러모로 캐스팅된 배우들에 더 큰 기대가 담겨져 있던 것이 사실이었다. 뛰어난 가창력, 미스터리함이 가득한 박효신엘리자벳과의 사랑에 더욱 설득력 주는 전동석 그 기대와 궁금증의 중심에 섰던 인물은 바로 새롭게 토드 역으로 나서는 박효신이었다. 뛰어난 가창력의 R&B 가수이나 뮤지컬 배우로서 연기로 노래를 풀어내는 솜씨에 대해서 반신반의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막이 오른 후 무대 위 박효신은 관객들의 그 어떠한 우려도 말끔하게 씻어낼 뿐더러 환호를 쏟아내게 하고 있다. 토드가 등장할 때부터 안개처럼 무대를 점령하는 중저음의 굵고 허스키한 보이스는 배역이 가진 미스터리한 마력을 그대로 살려낸다. ‘마지막 춤’을 비롯 ‘나는 나만의 것’ ‘그림자는 길어지고’ 등 그의 폭발하는 가창력을 만끽할 장면은 곳곳에 있다. 또한 그간 발라드 가수로만 알고 있었던 관객들에게는 그가 얼마나 섹시한 춤으로 엘리자벳과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지 깜짝 놀랄 수도 있다. 어두운 새벽, 마력이 뿜어져 나올 미스터리한 죽음이 박효신이라면, 전동석은 ‘엘리자벳을 사랑한 죽음, 언제나 죽음을 곁에 두었던 엘리자벳’이라는 작품의 맥락에 더욱 어울린다. 풍부한 성량과 감미로운 목소리는 전동석의 장점으로, 이번 공연에서 새로 추가된 토드의 곡 ‘사랑과 죽음의 춤’에서는 ‘이렇게 널 데려가진 않겠다’는 엘리자벳을 향한 토드의 사랑을 더욱 와닿게 만들고 있다. 강렬한 자유 의지 옥주현과 인생의 풍파 담아낸 관록의 김소현놀라운 발견 이지훈엘리자벳도 그 누구와 만나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옥주현은 냉철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엘리자벳으로 초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에 합류한 김소현은 나이를 무색게 하는 발랄한 소녀 엘리자벳에서 연륜과 감성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슬픔에 빠진 엘리자벳 모두를 풍부한 음성과 연기력으로 노련미가 빛을 발한다. 여기에 소프라노의 강점을 십분 살려 옥타브를 넘나들며 엘리자벳의 넘버들을 매력적으로 풀어내는 모습이다.무엇보다 놀라운 건 이지훈의 발견이다. 발라드 가수에서 시작, 그간 등 적지 않은 뮤지컬에 출연해 왔지만 으로 그는 뮤지컬 배우로서 나아갈 탄탄한 계단 하나를 확실히 놓았다. 작품의 가장 처음과 끝을 장식하며, 매 장면을 여닫아야 하는 배역으로서, 그는 무정부주의자와 해설자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고 루케니 하나의 모습으로 을 관통하는 뚝심과 노련함을 선사하고 있다. 캐릭터로 이어지는 파워풀한 목소리와 시크한 표정은 분명 우리가 알던 이지훈이 아니며 분명하게 전달되는 대사는 배우에게 더 없는 장점이다. 배역에 대한 박수가 아닌 완성된 장면에 대한 박수를 이끌어 내는 그의 모습에서 이지훈의 진일보한 힘을 느낀다. 지난 해 박은태에게 환호했던 관객들은 그 환호를 이어가도 좋다. 날카롭게 폐부를 찌르는 강렬한 샤우팅과 그만의 위트로 작품을 조이고 푸는 모습에 관객들은 긴장하고 또 숨을 고르며 작품을 만끽할 수 있다. 배우들의 매력을 찾아 극대화한 똑똑한 올해 은 지난 해 보다 ‘죽음’의 존재이유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 짧지만 추가된 노래를 통해 죽음과 엘리자벳의 관계를 관객들에게 더욱 명확히 하려고 했고 그 의도는 성공했으나 다소 설명적이고 느슨한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턴테이블 위에서 유영하는 화려한 무대와 강렬한 라이브 오케스트라 사운드, 배우들의 호연이 관객들의 오감을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 부상으로 요제프 역의 윤영석이 출연하지 못하지만, 뮤지컬 데뷔작에 서고 있는 그의 아들 윤예담을 다른 두 명의 아역 루돌프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3.08.05 / 조회 3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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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박효신, 이지훈 등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엘리자벳> 개막
지난 해 2월 한국 초연 당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이 재공연에 앞서 지난 25일 작품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실존 인물로 오스트리아의 황후이자 죽기 전까지 자유를 갈망했던 엘리자벳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담은 은 실베스타 르베이가 작곡을, 미하엘 쿤체가 대본을 맡은 작품으로,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로버트 요한슨 연출이 한국 무대를 이끌었다. 한국 초연 1년 반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번 에서는 기존 배우들과 함께 새로운 캐스트로 무대를 채우고 있다. 주인공 엘리자벳 역은 지난 해 뛰어난 모습을 선사해 준 옥주현을 비롯, 등에 서 온 김소현이 함께 나선다. 엘리자벳(김소현)과 프란츠 요제프(민영기)의 즐거운 한 때“지난 시즌 배우들이 너무 잘해서 부담감이 크다”며 떨리고 흥분된 마음을 숨기지 않은 김소현은 “한 여자의 일생을 연기하다 보니 배우는 것이 크다. 그녀의 내면을 생각하려고 노력했고, 새롭게 데뷔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타이틀 롤을 맡은 소감을 더했다. 가상의 캐릭터인 죽음 역은 세 명의 배우들이 저마다의 색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번 그만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인 김준수와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색다른 모습을 예고하고 있는 박효신, 그리고 초연 당시 루돌프 황태자 역을 맡았던 전동석이 토드로 태어났다. “내가 죽거나, 죽은 사람이 나타나는 꿈을 너무 많이 꿨다”며 연습하며 일어난 에피소드를 들려주던 박효신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토드들을 공부하며 간접적으로 역할을 흡수하고 그 안에서 나의 모습을 많이 찾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엘리자벳(김소현)과 항상 함께하는 죽음(박효신)엘리자벳_ 옥주현, 죽음_ 박효신또한 루돌프에 이어 죽음 역으로 두 번째 무대를 밟는 전동석은 “루돌프에겐 여자로, 엘리자벳에겐 남자로 다가갈 수 있는 중성적인 토드의 이미지가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역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초연으로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준수는 “최고의 배우들과 연기하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었다”고 말하며 동시에 공연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 하기도 했다. “아름다운 음악을 다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방송 활동을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에 콘서트나 무대에서 나의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밖에 없다. 매 장면마다 온몸을 불살라 극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루돌프의 곁에도 죽음이(첫 번째_전동석, 아래_김준수)이날 함께 자리한 원작 작곡가 실베스타 르베이는 “한국 배우들이 보여주는 뛰어난 춤, 연기, 노래 실력은 꼭 다른 나라 배우들이 보고 배워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한국 프로덕션은 한계에 도전하면서 늘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내 앞으로도 한국에서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엘리자벳을 암살한 무정부주의자 루케니(위_박은태, 아래_ 이지훈)새롭게 바뀐 헤어스타일을 비롯, 르베이가 “연기적으로 훨씬 더 깊어지고 성숙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루케니의 박은태, “매 장면마다 다른 캐릭터로 들어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대 중”이라는 또다른 루케니의 이지훈, 그리고 대공비 소피의 이정화, 프란츠 요제프 역의 민영기 등을 만날 수 있는 은 7월 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본 공연을 시작, 9월 7일까지 이어진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3.07.26 / 조회 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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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마야 하크포트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벳, 서로 반했어요"
“오늘 주현은 정말 황홀했어요. 주현을 보면 마치 19년 전 제 모습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이 역할이 얼마나 멋지고, 내가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시작했던가를 떠오르게 해요.”(마야 하크포트) “을 준비하며 마야를 영상으로만 봤어요. 실제로 만날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가까운 거리에서 목소리를 들으니 감동이었어요. 마야의 연기를 생생하게 보는 건 진짜 현장 수업이나 마찬가지에요.”(옥주현) ‘황후 엘리자벳’으로 살아본 배우들만의 교감이 통했을까. 일본에서 열린 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의 무대를 존경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마야 하크포트(이하 마야)는 199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에 출연해 지난 2007년 1000회 공연을 돌파한, 유럽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 역시 지난 해 한국의 으로 최고의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뜻깊을 수밖에 없다. "처음 보자마자 '엘리자벳'이구나 했죠"지난해 20주년 기념공연에 마야가 참석하지 않아 불발된 만남은, 뜻밖에 일본 빈뮤지컬 갈라 콘서트에서 이루어졌다. 서로의 연기를 생생하게 눈 앞에서 본 두 사람은 ‘황홀하다’며 감탄을 이어갔다. 첫인상은 강렬했다. “주현을 봤을 때 ‘엘리자벳’ 캐릭터라고 생각했어요. 배우는 내 안에 있는 모습을 끌어내야 하는데 엘리자벳은 강한 여성이고 자기 주장이나 고집도 있는 여자거든요. 처음 주현이 여기(일본)에 도착했을 때 무대 의상을 입어야 한다고 하니 싫다고 했어요. (옥주현 웃음) 저는 공감해요. 엘리자벳이라도 똑같이 했을 거에요. (옥주현이) 이럴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어요(웃음).” “하하 결국 가발이 없어서 입지 못하는 한 벌 빼고 모두 공연 의상을 입었어요. 마야가 나중엔 댄버스 부인 옷을 맞춰 입은 건 잘 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주현) 옥주현을 제외한 모든 배우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배우들. 마야가 “우리들은 하나의 팀으로 왔고, 주현은 혼자였으니 초조해 보였지만 금새 적응한 것 같다”고 대견해 하자 “처음 도착해서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는데, 마야가 약도 챙겨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한다. 옥주현과 마야 하크포트는 뿐 아니라 의 댄버스 부인, 의 벨마와 록시를 각각 연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국적이 다른 두 사람이기에 배우로서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묻자 마야가 유심히 생각한 뒤 답했다. “과 는 노래를 잘 해야 해요. 의 고음 역시 테크닉이 없으면 안 되고, 메조소프라노의 음역도 있어야 하죠. 내적, 외적으로 여성적인 힘도 있어야 합니다”(마야) “덧붙이자면 키가 큰 것도 공통점이 아닐까요? 실제 ‘엘리자벳’은 174cm였다고 해요. 도 키가 크면 더 좋고요.”(주현) 무엇보다 은 두 배우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만한 중요한 작품. 네덜란드 출신인 마야는 에 발탁된 과정을 이야기 살짝 귀띔해 준다. “1994년 처음 이 공연을 했어요. 그 전에 의 또 다른 배우 피아 다우스의 공연을 봤지만 제가 이 공연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1년 반 후 피아가 역할을 그만뒀을 때 베를린에 가서 오디션을 봤는데, 초연 땐 수천 명의 사람이 몰려들었지만 제가 오디션을 봤을 땐 운이 좋게 6명만 모였죠. 그때가 27살로 지금의 주현보다 약간 어린 나이였네요.” "루돌프에 대한 슬픔, 경험에 따라 더 깊어져"20대에 엘리자벳을 맡고 아이를 낳으면서, 그녀가 표현하는 엘리자벳은 점점 성숙해 갔다. “아이를 낳으면서 많은 것들이 변했어요. 4년 동안 공연한 이후 아이를 낳고 다시 프로덕션에 참여 했는데 루돌프를 잃은 엄마의 심정이 어떤 것인지 절실하게 알게 됐죠. 한 단계 성숙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아요. 이제 제 나이 46살이고, 작년에 일본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공연과 작별했지만 ‘엘리자벳’을 통해서 나이를 먹고 성숙해진 건 분명해요. 아마 주현도 그 과정을 겪으며 성숙해 질 겁니다.” 옥주현 역시 다시 과 마주한 마음은 지난해와는 다르다. “아직 리허설을 하고 있지만 아들 루돌프를 잃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한층 생각이 많아 졌어요. 뮤지컬 에서 연인 입장으로 그를 겪어봤기 때문에 앞으로 루돌프를 대할 때 굉장히 마음이 아플 것 같아요. 공연을 한 번 해서인지, 를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조금씩 다 영향이 있겠죠?” 뮤지컬 배우, 그리고 같은 작품의 같은 역할을 맡았다는 끈은 동질감을 느끼게 했던지, 옥주현을 향한 마야의 애정어린 조언이 이어졌다. “정신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자신감을 잃지 않고 관객에게 압도 당하지 않아야 하죠. 저도 그걸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주현도 자기 자신을 믿고 계속 무대에 섰으면 좋겠어요.”(마야) “저도 옆에서 마야가 공연할 때 스태프처럼 봤는데, 본인이 무대를 압도하시더라고요. 공기를 좌지우지 한다고 할까요? 그런 점을 배우고 싶었어요.”(주현) 인터뷰 말미, 한국에서도 마야를 알고 있는 팬들이 많다고 전하자 “정말?!”이라며 기뻐한다. “서울에서 콘서트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주현과 함께 도 하고, 에서 벨마와 록시 역할도 함께 해보고. 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문화가 만나는 건 참 좋은 일이잖아요?”(마야) “재미있겠는대요? (웃음) 그렇지 않아도 한국에 한번 오시라고 했어요. 마야는 11월도 괜찮을 거 같다고 하시던데, 그땐 제가 다른 작품을 하고 있겠네요.”(주현) 글: 오사카=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떼아뜨로 제공
2013.07.17 / 조회 3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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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능성 확인, 옥주현 <빈 뮤지컬 콘서트> 현장
귀를 때리는 듯한 박수 소리가 일본 오사카 우메다예술극장을 채웠다. 의 게스트로 초대된 옥주현이 의 대표 넘버 ‘레베카’를 부르자 1900 객석을 가득 메운 일본 관객들의 갈채가 이어졌다. 반응은 뜨거웠다. 오스트리아 빈 뮤지컬의 주역들인 마야 하크포트, 마크 자이베르트의 무대와 함께, 그녀의 무대는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지난 7월 5일, 6일 일본 도쿄 공연에 이어 11일부터 15일까지 오사카에서 열린 (WIEN MUSICAL CONCERT2). 등 일찍부터 오스트리아 빈 뮤지컬이 인기를 구가한 일본에서 뜨거운 관심과 함께 열린 빈 뮤지컬 갈라 콘서트다. 백발의 노신사, 중년의 주부, 20대 등 남녀노소 관객이 극장을 가득 메운 이번 공연에는 에 1000회 이상 출연한 마야 하크포트, 유럽의 떠오르는 신성 마크 자이베르트를 비롯해 안네 미케반담, 루카스 페르만, 인그베 가소이 롬달, 케빈 타르트 등 유럽을 대표하는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옥주현은 이날 유일한 스페셜 게스트로 모습을 드러냈다. 모든 배우들이 독어로 노래를 부르는 무대에서 유일하게 한국어로 소화한 그녀는 의 ‘사랑이야’, ‘나는 나만의 것’, 의 ‘레베카’를 열창했다. 가창력과 시원한 무대 덕분에 일본 관객의 호응은 예상보다 열광적었다. 인터미션 동안 로비에 마련된 한국공연 팜플렛은 관객들의 인기를 얻었다. 이번 공연은 등 빈을 대표하는 뮤지컬의 넘버가 3시간 동안 펼쳐졌다. 독일 초연을 시작으로 각지에서 1000회 이상 출연을 거듭하며 ‘크로로크 백작’으로 인기를 얻은 케빈 타르트와 ‘루돌프’ 역으로 세계 각국에서 주목 받는 루카스 페르만 등이 1부를 이끌었다면,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2부는 등의 주요 넘버가 등장해 공연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독일어권 뮤지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마크 자이베르트는 의 ‘토드(죽음)’과 의 ‘로미오’로 분했고, 현재 빈-라이문트 극장에서 20주년 기념 공연에서 열연 중인 안네 미케반담은 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옥주현과 마야 하트포트의 무대는 강렬했다. 한국의 ‘엘리자벳’ 옥주현이 ‘나는 나만의 것’을 열창하자 뒤이어 오스트리아 ‘엘리자벳’ 초연 배우 마야 하크포트가 ‘아무 것도’를 불러 언어를 뛰어넘는 감동을 전해줬다. 역시 마찬가지. 댄버스 부인 의상을 입은 두 배우가 댄버스 부인의 대표곡 ‘레베카’를 불러 환호를 이끌었다. 옥주현은 “곧 한국에서 을 공연하는데, 유투브에서만 봐왔던 배우와 함께 공연을 하니 살아있는 학습”이라며 감격을 전했는가 하면, ‘엘리자벳’ 역으로만 1000회 이상 출연한 마야 하크 포트는 “옥주현은 엘리자벳 자체”라며 애정 깃든 칭찬을 건넸다. 이번 콘서트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한 옥주현은 15일 오사카 공연을 끝으로 한국 공연 준비에 전념한다. 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도쿄 도큐 씨어터 오브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글: 오사카=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떼아뜨로 제공
2013.07.15 / 조회 17,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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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하반기 주요 공연 라인업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고, 그 만큼 관객들의 선택 폭은 넓고 풍성한 2013년 공연계. 그 양상은 하반기에 더해진다. 상반기 이 두각을 나타냈다면 하반기에는 해외신작과 내한공연, 창작뮤지컬들이 쏟아져 뜨거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뮤지컬 신작 vs 흥행 앵콜작 7월에는 초연작들이 눈길을 끈다. 등으로 국내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태양의서커스의 신작 , 프랭크 와일드 혼의 초기작이자 영웅물의 원조 , 용인 공연에 이어 서울에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 등이 한국 관객을 찾는다. 특히 는 35곡 이상의 마이클잭슨 노래와 농구장 보다 큰 492 제곱미터의 스크린 위에 투영되는 마이클잭슨 등으로 화려하고 장엄한 무대를 펼쳐보일 예정. 올 상반기를 수놓은 이 막을 내리는 8~9월엔 흥행 앵콜작과 신작 내한공연들이 각축을 벌인다. 지난해 최대 흥행작 이 옥주현, 김소현, 김준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객을 찾아오고 작품성에서 인정받은 창작 뮤지컬 , 프랑스 뮤지컬 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내한공연 역시 만만치 않다. 브로드웨이를 달군 뮤지컬 , 록밴드 그린데이의 음악으로 만든 록뮤지컬 이 처음 한국 관객을 찾는다.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갱, 보니와 클라이드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도 9월에 라이선스로 처음 선보인다. 10월에 들어서 처음 눈에 띄는 작품은 . 패트릭 스웨이지와 데미 무어가 열연해 세계적인 흥행을 일군 1990년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만든 웨스트엔드 최신 뮤지컬이다. 매직컬이라 불리는 영상, 마술을 접목한 무대 매커니즘과 죽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지 못하는 아름다운 드라마가 펼쳐지는 이 작품은 비영어권 및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소개된다. 이어 로맨티 코미디 가 2009년 이후 4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고,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가 부산에서 처음 소개된다. 지난해 성공적인 내한공연을 마무리한 가 라이선스 무대로 11월에 다시 찾아오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나쁜 마녀로 묘사된 초록마녀가 사실은 정의를 위해 싸운 마법사란 전제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뮤지컬 내한공연도 놓칠 수 없다. 한국어 공연 10주년 기념으로 찾아오는 이번 내한공연은 아바의 음악을 원어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김광석의 노래로 만든 또 다른 창작 뮤지컬 (가제)도 주목작이다. 장진 연출이 극작과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은 특히, 올해 초 개막해 흥행에 성공한 김광석 주크박스 뮤지컬 에 이어 다시 관객들의 발길을 모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연극 명작들의 귀환 뮤지컬이 신작과 내한공연으로 북적된다면 연극은 무게감과 작품성으로 검증받은 작품이 다시 소개되는 추세다. 명동예술극장에서는 여름레퍼토리로 과 를 준비했다. 은 2007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객석점유율 1위 등 해외에서 더 유명한 피지컬 씨어터의 교과서로 5년만의 한국 무대에 오르는 연극. 1999년 초연 이래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는 배우들의 즉흥연기를 볼 수 있는 무대다. 8월에 들어서는 와 가 찾아온다. 지난해 연희단거리패가 선보여 호평받은 는 이번에도 김소희, 이승헌이 다시 블랑쉬와 스탠리로 열연한다. 네 남녀의 복잡미묘한 감성을 섬세하게 다룬 연극 는 새로운 캐스트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데클란 도넬란 연출, 러시아 체홉 페스티벌 제작의 역시 눈여겨볼 무대. 2007년 첫 내한공연 로 뜨거운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던 영국 연출가 데클란 도넬란과 체홉 페스티벌이 이번에는 복수와 용서, 사랑과 인생의 환희가 녹아있는 셰익스피어 로 7년 만에 돌아온다. 연말에는 지난 해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던 등의 작품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 해 소극장 버전으로 돌아와 연일 매일 행진을 이어간 은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동화작가와 그를 추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긴장감과 공포가 탁월하게 표현된 연극. 러시아 출신 미국 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와 그의 제자의 이야기를 그려 2011년 공연 당시 화제를 모은 역시 2년만에 관객을 찾아온다.
콘서트/클래식&발레 다양함에 반하다콘서트는 실력파 뮤지션들의 소극장 공연이 눈길을 끈다. 7월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펼지는 와 이 하반기를 조용하지만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가수들의 단독 콘서트 역시 하반기를 주름잡는 무대. 7월 를 시작으로 8월, 원조 아이돌 를 비롯해 가 잇따를 예정. 내한공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천상의 목소리, 팝페라의 여왕 사라브라이트만이 4년만에 한국에서 투어 공연을 갖는다. 7월 21일부터 서울, 대구, 광주, 부산을 찾는 그녀는 이번 콘서트에서 11집 수록 곡 ‘Angel’, ‘One Day Like This’ 외에도 ‘Time To Say Goodbye’, ‘Ave Maria’, ‘Nella Fantasia’, Nessun Dorma’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클 잭슨, 라이오넬 리치, 스티비 원더, 레이 찰스 등 수백여 장의 히트 앨범을 만들어낸 프로듀서계의 미다스 손 퀸시 존스가 80세를 맞아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퀸시 존스가 이끄는 ‘글로벌 검보(Global Gumbo)’의 재즈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콘서트 형식으로 전설의 보컬리스트와 연주진, 그리고 퀸시 존스를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클래식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내한공연과 명성 있는 뮤지션들의 연주회가 이어진다. 그 중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야외 파크 콘서트는 색다른 가을 밤을 즐길 수 있는 공연. 리처드 용재 오닐, 앙상블 로티니, 주목 받는 차세대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도 클래식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오케스트라인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정명훈은 이날 2007년 내한 공연 최대의 히트작이자 바스티유 오페라 시절 레코딩을 통해 전세계 팬을 사로잡았던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등으로 청중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3.07.05 / 조회 36,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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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몬테크리스토><엘리자벳>
짧은 시간 안에 삶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아내야 하는 뮤지컬의 특성상, 그 원작은 일부분 생략·각색될 수밖에 없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와 오스트리아의 황후였던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다룬 역시 마찬가지. 무대 위에서 '복수의 화신'이자 '순정남'으로 그려지는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 원작에서는 어떤 인물인지, 자유를 꿈꾸던 '낭만 소녀'이자 불쌍한 며느리였던 황후 엘리자벳은 실제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아보자. 소설과 역사 속 '진짜' 이야기를 알고 나면, 뮤지컬이 더욱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아래 내용은 뮤지컬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알렉상드르 뒤마의 원작소설 엿보기몬테 크리스토와 메르세데스의 사랑은 이루어질까 뮤지컬 가 원작소설과 가장 다른 점은 주인공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 옛 연인이었던 메르세데스와 다시 맺어진다는 결말이다. 아쉽게도, 소설 속에서 이들의 재회는 씁쓸하고 서글프게 그려진다. 백작의 정체를 알아본 메르세데스는 중후한 매력을 갖춘 백작을 보며 세월에 빛 바랜 자신의 젊음과 미모를 탄식하고, 감히 그를 되찾으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백작 역시 아들의 목숨을 구해달라고 찾아온 메르세데스를 보며 그녀의 모성에 감복하지만, 그녀를 여자로서 다시 사랑하지는 않는다. 결국 메르세데스는 아들 알버트와 함께 남편 몬데고를 떠나고, 백작은 그리스 총독의 딸이자 몬데고의 배신으로 노예가 된 아름다운 소녀 하이데와 맺어진다. ('언제나 그대 곁에' 라더니…) 몬데고와 메르세데스의 관계도 소설과는 조금 다르다. 극중 두 사람은 불행한 결혼생활을 한 것으로 그려지지만, 사실 몬데고는 메르세데스가 에드몬드 다음으로 사랑했던 사촌오빠였다. 이들은 결혼 후에도 탈 없이 단란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백작만 없었으면 잘 살았을 듯) 알버트의 친아버지는 누구? 뮤지컬에서는 알버트가 몬테 크리스토의 친아들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세 가족의 감격스런 상봉(?)이 펼쳐진다. 하지만 원작 속 알버트는 엄연히 몬데고의 아들이다. 다행히 친부의 교활한 성품은 물려받지 않았는지, 알버트는 소설에서도 착하고 건실한 청년으로 묘사된다. 그는 아버지의 악행을 알게 된 후 몬테 크리스토 백작과의 결투를 포기하고 어머니와 함께 집을 떠난다. 아내와 아들을 모두 잃은 몬데고는 자살하고, 이후 알버트마저 군에 입대해 알제리로 떠나자 비운의 여인 메르세데스는 혼자 남게 된다. (지못미 메르세데스) 알버트와 발렌타인의 관계 발렌타인은 뮤지컬 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복수심에 가득 찬 몬테 크리스토 백작의 마음을 극적으로 돌려놓는 인물도 바로 빌포트의 딸이자 알버트의 연인인 발렌타인. 하지만 원작 속 발렌타인은 알버트가 아닌 막시밀리앙 모렐(모렐 선장의 아들)의 연인이다. 계모인 빌포트 부인으로부터 온갖 구박을 받고 목숨의 위협까지 느끼던 그녀는 몬테 크리스토 백작에게서 받은 신비한 약을 먹고 죽었다가 깨어나 연인과 재회한다. (혹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이 먹은 그 약?) 이것이 진짜 '복수의 화신' 극중 몬테 크리스토 백작은 주식사기로 몬데고와 당글라스, 빌포트를 일거에 파멸시키고 몬데고를 용서하지만, 소설 속 그의 복수는 훨씬 더 철저하고 잔혹하게 펼쳐진다. 특히 가장 비참한 결말을 맞는 인물은 빌포트 검사로, 그는 아내와 어린 아들을 잃을 뿐 아니라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사생아를 직접 고발하며, 자신은 미쳐버리고 만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 치밀하게 계획한 것이다. 빌포트가 젊은 시절 당글라스의 부인과 불륜을 저질러 낳은 사생아를 감옥에서 출옥시켜 아버지에게 복수하도록 만들고, 빌포드의 부인에게 독약에 대한 정보를 귀띔해 그녀가 살인을 저지르게 만든 것.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자 빌포드의 부인은 어린 아들과 함께 자살하고, 아내와 아들의 시신을 발견한 빌포트는 미쳐버리고 만다. 죄 없는 어린 아기까지 죽게 한 몬테 크리스토는 그제서야 죄책감을 느껴 복수를 멈춘다.(지옥의 문이 여기 있었네) 오스트리아의 황후엘리자벳에 대한 기록 황후는 아름다워야 해, 무조건! 뮤지컬 에서처럼 '죽음'마저 사로잡을 만큼인지는 몰라도, 실제 엘리자벳 여왕의 미모는 여러 편의 초상화와 기록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한 엘리자벳의 노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172cm의 큰 키에 평생 50kg이 넘지 않는 몸무게를 유지한 그녀는 몸매 관리를 위해 철저한 단식과 극소량의 음식 섭취를 고수했다.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강박적인 노력은 말년에 더 심해졌는데, 1894년에는 몸무게가 43.kg로 내려가기도 했다고. 스트레스 때문일까, 그녀가 이따금 엄청난 폭식을 했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1881년에는 남몰래 폭식을 즐기기 위해 응접실에서 부엌으로 바로 가는 계단이 지어진 저택을 사기도 했다. 뚱뚱한 여자에 대한 엘리자벳의 공포감은 그녀의 막내딸 발레리에게도 그대로 전해져, 이 어린 소녀는 풍만한 몸매의 소유자인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우린 만나면 안되겠어요) 이 밖에도 엘리자벳은 전담 미용사에게 매일 세 시간씩 머리손질을 받거나, 2주마다 한번씩 모든 일정을 접고 계란과 코냑으로 만든 특별한 에센스로 머리를 감는 등 머리 관리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반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중시해 향수나 화장품은 거의 쓰지 않았다고.('쌩얼'의 선두주자?) 또한 사람들이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만을 기억하도록 32살 이후로는 초상화나 사진을 절대 찍지 않았다.('의느님'과 '뽀샵'이 있었더라면…) 요제프 황제의 외도, 사실이 아니다? 뮤지컬에서는 엘리자벳이 성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듣고 충격 받는 장면이 나온다. 남편 요제프 황제가 외도를 통해 성병을 얻고, 이를 아내 엘리자벳에게 옮겼다는 설정이다. 그러나 실제로 아내에게 성병을 옮긴 사람은 요제프 황제가 아니라 그의 아들 루돌프 황태자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스테파니 황태자비가 불임이 되었다고. 요제프 황제 역시 평생 아내에게만 충실했던 것은 아니다. 한때 그와 한 여배우에 대한 염문설이 돌았고, 엘리자벳 역시 헝가리의 한 백작과 연인관계였다는 설이 있다.(영원한 사랑은 너무도 멀리에) 엘리자벳은 좋은 시어머니였을까 엘리자벳은 시어머니에게 아들을 빼앗긴 불쌍한 며느리이지만, 그녀 역시 그리 좋은 시어머니는 아니었던 것 같다. 평생 아름다움으로 칭송 받아온 그녀는 평범한 외모를 가진 며느리를 경멸했다. 심지어 며느리를 가리켜 '못생긴 멍청이' '보기 흉한 코끼리' 라고 부르기도 했다고.(시월드는 시월드를 낳고) 계획에 없던 그녀의 죽음 '죽음'의 사주를 받은 루케니가 계획적으로 엘리자벳의 암살을 저질렀다는 뮤지컬의 내용은 물론 사실이 아니다. 루케니는 원래 프랑스의 왕족인 오를레앙공을 암살하려 했으나, 오를레앙공이 일찍 제네바를 떠나는 바람에 그를 놓치고 말았다. 때마침 엘리자벳이 제네바를 여행 중이라는 소식을 신문에서 보게 된 루케니는 계획에 없던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급진적인 무정부주의자였던 그는 왕족이라면 누구를 죽여도 상관 없었던 것이다. 당시 검은 드레스와 코르셋 등을 껴입었던 엘리자벳은 자신이 칼에 찔린 줄도 몰랐다고 한다. 잠시 의식을 잃었다 깨어나서는 '무슨 일이지?'라고 물었다고. 숨진 그녀의 왼쪽 가슴엔 작은 상처만 남아있었다. (루케니가 신문만 안 봤어도…)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제공: EMK
2013.07.05 / 조회 2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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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하는 기분이에요” <엘리자벳> 김소현
청아한 목소리와 아름다운 외모로 '여신님'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녀가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담은 을 만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인지 모르겠다. 의 크리스틴부터 의 엠마, 최근 의 등 콘스탄트 등 주로 밝고 사랑스러운 여인을 연기해왔던 그녀는 마침 결혼과 출산으로 한층 더 성숙한 면모까지 갖추었으니 말이다. 늦게라도 을 만나 무척이나 기쁘다는 김소현은 벌써부터 공연이 끝난 후의 허전함을 걱정할 정도로 작품 속에 푹 빠져있었다.지난해 초연 때도 출연 이야기가 있었다고 들었어요.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연락이 왔는데,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못 갔어요. 그 전부터 (엘리자벳과) 잘 맞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긴 했어요. 그 때 안 한 것이 두고두고 아쉽더라고요. 여배우가 만나기 힘든 역할이잖아요. 이번에도 사실 오디션을 하는지 모르고 원서를 안 내고 있다가 대표님과 연락이 닿아서 뒤늦게 오디션을 봤죠. 이제라도 하게 돼서 너무 좋아요(웃음). 2009년부터 등 전에 출연했던 작품을 주로 하셨잖아요. 첫 출연작은 오랜만이네요. 저도 몰랐는데, 제 팬들이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전 제가 공연을 쉬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들이 너무 설렌다는 거에요. 왜냐고 물으니까 언니가 했던 작품 안 하는 게 오랜만이라고(웃음). 막상 그렇게 생각하고 연습을 하니까 더 새롭고, 새 출발하는 기분이에요. 연습도 더 많이 하고 싶고. 지금까지 제가 청순하고 가련한 이미지의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 이번엔 원숙한 느낌도 있고 여러모로 변신할 수 있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아까도 음악감독님과 만나서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불러봤는데 '너한테 이런 면도 있니' 하시더라고요(웃음). 색다른 모습도 많이 보실 것 같아요. 지금 김소현씨가 생각하는 엘리자벳은 어떤 인물인가요.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게 치장한 것 같지만, 궁정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유를 원하잖아요. 왜 그랬는지, 잘 알려지지 않은 그녀의 내적인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에요. 단순히 아들을 빼앗겨서, 혹은 시어머니가 괴롭혀서가 아니라 더 깊이 인물의 내면에 들어가게 되요. 또 젊은 시절부터 죽기까지의 모습을 모두 연기해야 되기 때문에, 어떤 캐릭터라고 단정짓기가 더 어려워요. 나이 들수록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격이 점점 변하니까요. 그래서 더 깊이가 있어요. 그리고 제가 실존인물을 연기한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전과는 느낌이 굉장히 달라요. 그 사람의 삶은 어땠을지, 어떤 기분이었는지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다른 때보다 더 빠져들어 있고, 자료조사도 더 많이 하고 있어요. 시간만 있으면 (오스트리아에) 갔다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데. 실제 살았던 사람이니까 조심스럽기도 하고, 더 생동감이 생기기도 하고. 지금처럼 웃는 모습만 봐서인지, 후반부 우울한 엘리자벳의 모습이 언뜻 상상이 안 돼요. 제가 평소 워낙 밝아서, 1막 이미지잖아요(웃음). 근데 사람이라는 존재가 워낙 다양한 면을 갖고 있고, 그 많은 모습 중 하나를 꺼내서 극대화시키는 것이 우리 배우들이 하는 일인 것 같아요. 그리고 여배우의 삶은 아무래도 일반 여자들의 삶과는 조금 다르니까, 엘리자벳과 서로 만나는 지점도 있어요. 화려함 뒤의 외로움을 사실 여배우들이 많이 느끼거든요. 무대에서 화려하게 박수 받다가 분장실에서 분장 지우고 초라한 얼굴을 마주했을 때의 기분, 혼자 주차장에 가서 차를 끌고 집에 갈 때의(웃음) 공허함이 결혼 전에는 많았거든요. 그렇게 10년 이상 활동해왔기 때문에 엘리자벳을 보면서 그런 기분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엘리자벳의 소녀시절을 연기하는 건 어렵지 않나요? 다들 소녀를 표현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고 하시는데, 사실 제가 과거에 살아본 나이잖아요. 경험했기 때문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히려 더 나이 들었을 때의 모습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 중이에요. 억지로 나이든 목소리, 어린 목소리를 만들면 연기의 폭이 더 좁아질 것 같아서, 그보다는 상황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려고요.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찾아가는 중이에요. 결혼과 출산의 경험이 연기하는데도 영향을 줄 것 같아요. 엄청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예전에 선배님들이 '애를 낳아봐야 인생을 알고 연기를 안다'고 한 말씀이 생각나더라고요. 물론 연기에 도움이 되려고 아기를 낳은 것은 아니지만(웃음) 막상 이런 역을 하게 되니까 느낌이 되게 달라요. 일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더 열정적이 되고, 깊이감이 생기니까. 발을 담그는 느낌이 다르다고 해야 되나? 아무튼 같은 역할을 해도 느낌이 되게 달라요. 인생을 대하는 자세 자체가 달라졌거든요. 다른 세계에요. 황태자 루돌프가 죽었을 때 느끼는 상실감도 남다르겠네요. 네. 특히 2막에서 아들이 죽고 나서 부르는 노래가 너무 하기 싫어요. 실제로는 아무 말도 하기 싫을 것 같아요. 상상도 하기 싫은 내용이에요. 아무래도 (출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좀 더 감정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죽음(토드)과의 관계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나요? 어려워요. 연출님에게 물었던 첫 질문이 이거였어요. 죽음을 상상 속의 존재로 생각해야 하는지, 아니면 실존하는 존재로 생각해야 하는지. 그랬더니 공연에서는 실존하는 존재로 더 생각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사실 죽음이라는 존재를 어느 한 가지로 분석하고 있지는 않은데, 굉장히 매력 있고 섹시하고, 에서의 팬텀보다 더 큰 존재인 것 같아요. 여자로서 푹 빠지고 반하지만 계속해서 거부해야만 하는, 치명적인 매력의 존재. 세 명의 토드(박효신·전동석·김준수)는 느낌이 어떻게 다른가요? 다들 너무 달라요. 각자의 매력이 있고. 박효신씨는 정말 섹시하고, 일단 나이가 제일 많잖아요. 그만큼 원숙함도 있고, 무대경험이 많고 다양한 노래를 소화하신 분이기 때문에 강약조절을 정말 잘 하세요. 그리고 굉장히 연습을 열심히 하세요. 인물분석도 많이 하시고. 전동석씨의 경우엔 굉장히 부드럽고 달콤한 매력이 많고요. 준수씨는 제가 때 처음 봤는데, 아이 같은 순수함도 있고 굉장히 잘 하셔서 좋게 봤거든요. 이번에 다시 만났는데 굉장히 섹시하고 생기 있는 토드에요. 각자 가진 매력을 극대화시켜서 잘 하실 것 같아요. 은 토드 뿐 아니라 루케니 등 캐릭터마다 목소리도 다 다르고 다양해서 노래연습만 해도 지루할 틈이 없어요. 공연이 끝나면 많이 허전할 것 같아요. 몸을 불살라 열심히 하려고요(웃음). 에서 좋아하는 넘버를 하나만 꼽는다면 어떤 곡을 꼽으시겠어요? '내가 춤추고 싶을 때'가 제일 좋아요. 어리고 순수한 엘리자벳이 어울리지도 않는 궁정에 들어와서 자기의 모든 것을 가둬놓고 살다가 처음으로 성취감을 얻고, 자기 인생에서 가장 정점을 찍었을 때 부르는 노래거든요. 엘리자벳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부르는 노래니까 굉장히 짠하고, 애착이 생기더라고요. 사실 좋은 노래가 많아서, 한 가지를 꼽기가 힘들어요. 인간으로서, 여자로서, 배우로서 느꼈던 모든 경험과 감정을 다 집합시켜서 토해낼 수 있는 이런 캐릭터는 정말 만나기가 드물어요. 공연기간이 별로 안 길어서 불만이에요(웃음). 공연이 시작되면 한 회 한 회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을 것 같아요. '위대한 탄생' '자기야' '스타킹' 등 결혼 후 TV 출연이 부쩍 늘었어요. 그 동안은 방송출연을 좋아하지 않았고 시간도 없었는데, 결혼하면서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좀 달라졌어요. 예전엔 미래를 바라보지 않고 그냥 주어진 일을 하면서 무대에서 활동했는데, 지금은…어떻게 보면 하루하루 더 죽음에 가까워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더라고요. 또 그게 배우로서 피가 되고 살이 되고. 밖에 나가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는 남편의 말이 많이 도움이 됐어요. 원래 저는 밖에 나가는 걸 안 좋아하고, 틀에서 벗어나는 걸 안 좋아하는 성격이었거든요. 남편을 만나면서 되게 달라졌죠. 집에서 힐링이 되다 보니 좋아요. 두려움도 많이 사라지고, 도전하게 되고, 욕을 먹어도 치유 받는 곳이 있으니까 크게 상처받지 않고. 사실 여자로서 되게 복잡하고 불안한 사람인데, 그런 걸 (남편이) 많이 잡아줘요. 도 많이 고민되는데 조언을 많이 해주고요. 집에 가도 연습실의 연장 같아요. MR틀어주고 발성연습을 시켜주거든요(웃음). 앞으로도 도전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 아무거나 다 해보고 싶어요. 인생은 한 번밖에 없는데 내가 그 동안 너무 갇혀있던 것 같아서 아쉬워요. 후회만 하기엔 앞으로 살 날이 많으니까 앞으로도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어요. 섹시한 것만 빼고(웃음). 그건 정말 못하겠더라고요. 엄마로서의 김소현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요. 완전 희생적이에요. 절대 밖에서 안 사 먹이고, 이 바쁜 와중에도 이유식 꼬박꼬박 만들어서 먹여요. 애기한테 안 좋다고 해서 산후조리원도 안 가고, 로션도 한 동안 베이비로션만 발랐어요. 사실 여배우니까 마사지도 받으러 다니고 그래야 하는데 그 시간이 너무 아까운 거에요. 애기하고 같이 있어줘야 되니까. 집안일도 혼자 다 하고. 더 독해진 것 같아요(웃음). 지금은 너무 많은 걸 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 중에도 저의 캐릭터가 계속 바뀌어요. 엄마였다가, 아내였다가, 딸이었다가, 며느리였다가 배우였다가, 내 자신이었다가.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서 자세도, 목소리도 달라지고. 배우로서는 어느덧 데뷔 13년 차인데요, 감회가 어떠세요? 감회가 다르죠. 오랜만에 새로운 공연을 하다 보니까 더 그렇고. 근데 사람이 나이를 먹어도 그게 내 근데 나이라는 생각이 안 들고 항상 어딘가에 멈춰있잖아요. 저도 그렇게 멈춰있고, 또 멈춰있고 싶어요. 스스로 경험 많은 배우, 나이 든 배우라고 생각하는 순간 무대 위에서의 신선도가 확 떨어질 것 같아요. 또 공연을 많이 할수록 오히려 무대가 점점 더 두려워져요. 책임감도 더 강해지고요.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3.06.24 / 조회 29,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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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뛰어넘는 매력, 2013년을 휘어잡는 여성 캐릭터
희대의 연쇄 살인마(잭더리퍼), 다시 없을 순정남(두 도시 이야기), 인생을 빼앗기고 복수를 꿈꾸는 남자(몬테크리스토), 사랑과 정의의 수호자(스칼렛 핌퍼넬), 2013년 역시 무대 위 남자 주인공들의 캐릭터는 폭넓고 다양하다. 눈에 띄는 여성 캐릭터를 내세운 공연이 드문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수가 적은 만큼, 더욱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여성들이 무대를 장악하고 있다. 스타가 될 거야! 감옥에서도 길은 있다, 록시&벨마 이들처럼 뻔뻔한 캐릭터는 찾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록시와 벨마는 각각 정부와 남편을 살해한 죄로 감옥에 갇혔지만 속물 변호사 빌리의 사건 왜곡과 황색 미디어의 부추김을 발판으로 스타가 되려는 여자들. 먼저 감옥에 들어온 고참 죄수 벨마의 야심찬 스타탄생 계획이 신참 죄수 록시의 미모와 거짓말로 물거품이 되면서부터 두 여자의 경쟁은 점입가경이 돼간다. 는 1920년대를 배경으로 자극적인 이야기를 좇는 미디어와 대중, 그리고 치정살인을 저지르고 언론의 관심을 받기를 원하는 죄수들의 이야기가 재즈 그리고 매력적인 밥 포시의 안무와 함께 펼쳐지는 뮤지컬. 무대 중앙에 위치한 밴드, 블랙 톤의 무대, 재즈와 안무 등이 시크한 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건 바로 이 두 여인임이 분명하다. 자신을 배신한 남자에게 총을 쏴버린 무서운 여자들이지만 스타가 되겠다는 속물적인 욕망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 밉지만은 않다. 게다가 피날레에서 두 사람이 펼쳐보이는 화려한 쇼에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지 않을 수 없으니, 이 시크한 여인들에게 박수를! (7.6-8.31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스타가 되고 싶은 욕구 ★★★★★ 살인을 반성하는 마음 ★ 내가 원하는 건 자유뿐 외로웠던 황후 의 대표 넘버 ‘나는 나만의 것’을 필두로,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벳 황후는 내내 ‘자유’를 외친다. 엄격하고 답답한 궁정생활에 염증을 느낀 그녀가 선택한 건 장기 여행. 아들 루돌프가 죽고 나서 더욱 마음이 허해진 그녀는 무정부주의자 루케니에 의해 최후를 맞이할 때까지 마음 둘 곳 없이 떠돌아 다닌다. 이토록 우울하고 시니컬한 주인공의 어디가 매력적이냐고? 죽음(토드)마저 사랑하게 만들 정도로 타고난 외모와 매력, 그리고 드라마 ‘사랑과 전쟁’이 떠오를 정도로 깐깐한 시어머니와의 갈등은 ‘동경’과 ‘동감’을 일으키며 그녀에게 몰입하게 한다. 황제 요제프와 시공을 초월한 존재 죽음과의 삼각관계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실제로도 황후를 지극히 사랑했다는 황제의 ‘현실적인’ 사랑과 엘리자벳의 눈에만 보이는 매력적이고 신비한 ‘죽음’의 유혹은 그녀의 삶을 더욱 신비하고 버라이어티하게 해준다. 화려하게 치장하고 우아하게 부채를 펼치며 ‘난 자유를 원해!’를 외치는 그녀를 보고, ‘이 무슨 뜬금 없는 외침?’이라고 반문하는 대신, 우뢰와 같은 갈채를 보낼 수 밖에 없는 것, 이런 매력 덕분이란 사실.(7.26-9.7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사랑만으로 행복해질 수 없단 생각 ★★★★ 궁정 생활 만족지수 ★내가 누군 지 알아? 실패한 트렌스젠더 화려한 금발에 몸매가 드러나는 섹시한 의상, 잘못하면 혼날 것 같은 막강한 ‘언니 포스’의 그녀, ‘헤드윅’도 빼놓기 아쉬운 캐릭터. ‘남자도 여자도 아닌 실패한 트렌스젠더’라는 모호한 성별이지만 험난한 삶의 굴곡을 지나온 그녀에게서 풍기는 페이소스는 누구보다 진하다.동베를린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던 소년 한셀이 호텔 리버뷰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기까지, 그녀의 인생은 순탄함과 한참 거리가 멀다. 마치 여자처럼 섬세한 소년이 ‘앵그리 인치’ 살덩이를 지닌 실패한 트랜스젠더가 되고, 엄마가 어렸을 적 말해준 ‘사랑의 기원’, 자신의 반쪽을 찾아 나섰지만 돌아오는 건 배신 뿐이었던 그녀. 헤드윅이 상처를 드러내고 보듬는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관객은 서서히 그녀에게 물들 수 밖에 없다. 헤드윅의 남편이자 여장남자 이츠학 역시 이 작품에 출연하는 매력덩어리 캐릭터니 놓치지 말자.(6.8-9.8 백암아트홀)토미에 대한 애증 ★★★★ 몸매 자신감 ★★★★전부 그녀 것이니까, 손대지 말란 말이야숭배의 끝 댄버스 부인 아이러니 하게도, 뮤지컬 에서 레베카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녀의 남편이었던 막심 드 윈터와 새부인, 그리고 저택의 집사 댄버스 부인의 입을 통해 회자될 뿐이다. 대저택의 집사 댄버스 부인에게 레베카는 숭고한 아름다움을 지닌 절대적인 존재. 심지어 레베카가 죽은 후에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아 새로 드윈터와 결혼한 ‘나’가 눈엣가시일 수밖에 없다. 이 작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캐릭터는 ‘레베카’도, ‘나’도 아니다. 등장하는 횟수는 많지 않지만 공연 전체의 분위기를 좌지우지 하는 인물은 댄버스 부인. 새부인을 은근히 무시하고 음산하게 서서히 옥죄는 그녀의 눈길은 극의 긴장감을 불러온다. 심지어 가장 인기 있는 넘버 ‘레베카’ 역시 댄버스 부인의 몫. “그녀의 숨이 깃든 여기 이 저택은, 그녀만을 기다려”라며 여전히 레베카만을 찾는 그녀에게 나중엔 연민마저 느끼니, 이 단순하지만은 않은 캐릭터가 다시 돌아오길 기다려 보자. 레베카에 대한 집착지수 ★★★★★ 새 안주인에 대한 존중 X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3.06.19 / 조회 2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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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12월 1주
공연 , 다시 1위 한 주전 4위로 내려갔던 이 다시 정상에 올랐고, 지난 주 드디어 막을 올린 (2위)이 그 뒤를 이었다. 은 개막 전부터 10만여장 이상의 티켓이 모두 팔리면서 화제에 올랐다. (3위)가 제자리를 지킨 가운데 안재욱·임태경·옥주현·박은태 등이 출연 중인 (4위)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서 5위를 차지한 는 어린이 뮤지컬로, 올해로 35주년을 맞은 파워레인저 군단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6위)이 티켓 오픈과 함께 열 계단 뛰어올랐다. 엄기준·박광현·규현·키와 손동운·김동준이 합류한 이번 공연은 여섯 명의 주인공이 보여줄 서로 다른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연극 중에서는 가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들었다. 대구에서 한달간의 공연을 시작한 이 8위를, 임창정·이종혁 주연의 가 9위를 차지했고, 공연을 3주 남겨두고 있는 가 10위를 지켰다. 콘서트 김준수, 다시 한번 티켓파워 입증 김준수 콘서트 가 티켓 오픈과 함께 전석 매진되며 정상에 올랐다. 최근 제 18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김준수는 이번 콘서트에서 발라드를 비롯해 뮤지컬 넘버, 드라마OST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김준수의 등장으로 (2위)와 이승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4위), 성시경 연말 콘서트 (5위)가 소폭 하락했고, 김범수와 박정현의 합동콘서트 (3위)은 제자리를 지켰다. 대구공연(9위)도 네 계단 뛰어올랐다. 6, 7위는 와 김연우 콘서트 이 각각 차지했다. 최근 '섬데이''노래만 불렀지''없다'등이 담긴 10집 앨범 '아듀'를 발표한 김장훈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한국을 떠나있을 예정이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또 다른 환상적인 무대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서 박효신이 군입대후 펼치는 첫 단독콘서트 가 8위를 지켰고, 박진영의 서울공연(10위)이 한 계단 뛰어올랐다. 박진영이 이번 콘서트에서 펼칠 화끈한 '19금'퍼포먼스가 주목된다. [2012.12.3~2012.12.9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2.12.10 / 조회 1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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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4월 4주
공연 압도적인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이번에도 과 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공연 초반 주연배우 다섯 명의 무대에 대한 평이 엇갈렸던 은 점차 자리를 잡아 안정적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가 여덟 계단을 훌쩍 뛰어올라 3위를 차지했다. 주인공 초록마녀, 금발마녀를 맡은 주연배우 젬마 릭스와 수지 매더스는 지난 25일 잠시 한국을 방문해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등 인기 넘버들을 선보이며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달궜다. 대학로 최고 인기 연극 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4위를 지켰고, 부산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5위)는 소폭 하락했다. 가족의 달이 가까워지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는 한주 전보다 세 계단 더 뛰어올라 6위를 지켰다. 와 이 그 뒤를 이어 각각 7,8위를 차지했다. (9위)이 연극 중에서는 두번째로 10위 안에 진입했고, 황정민·서범석·홍광호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는 10위를 차지했다. 콘서트JYJ 김준수 단독콘서트, 2주째 1위JYJ 김준수의 가 2주째 정상을 지켰다. 이번 콘서트는 작곡·댄스·가창력·연주실력 등 김준수의 숨겨진 재능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 한국·일본을 비롯한 국내외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위)가 2차 티켓 오픈과 함께 20위를 훌쩍 뛰어올랐다. 에는 제이슨 므라즈를 비롯해 크리스티나 페리·뜨거운 감자·이승열 등 인기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3월 초부터 5주째 1위를 지키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은 지난 27일 성황리에 마쳤다. 가수 이승환이 '회고전'이라는 이름으로 단독콘서트를 연다. 이승환은 (4위)에서 지난 23년간의 음악활동을 총 망라하는 화려한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6위는 두 번째 정규앨범 발표를 앞둔 에피톤프로젝트의 콘서트 가 차지했다. 아이유의 첫번째 단독콘서트 의 울산·전주·서울 공연이 각각 6,8,9위를 차지했다. 팬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겠다는 아이유의 뜻에 따라, 이번 콘서트는 수원·부산·대구 등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효'를 주제로 펼쳐질 (7위)이 어버이의 날을 앞두고 강한 티켓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는 두 계단 하락해 10위를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2.05.02 / 조회 1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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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4월 3주
공연 꺾이지 않는 흥행열풍, 과 이 한 주전과 마찬가지로 나란히 1, 2위를 지켰다. 두 작품 모두 화려한 캐스팅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강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3위는 부산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이 차지했다. 부산지역에서는 최초·최단기간에 2만 관객을 불러모은 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피어난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다. 연극 중에서는 (4위)가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들었고, 뮤지컬 는 티켓 오픈과 함께 5위에 올랐다. 세르반테스의 명작 를 원작으로 한 는 황정민·서범석·홍광호를 주역으로 내세워 오는 6월 중순 찾아온다. 이어 와 이 소폭 하락해 각각 6, 7위를 지켰고, 뮤지컬 는 변함없이 8위를 차지했다. 2012년 새로 찾아오는 는 인순이·최정원·아이비·남경주 등 탄탄한 배우진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이 가까워지면서 가족공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중 뽀로로와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가 아홉 계단 상승해 9위에 올랐다. 10위는 지난 22일 막을 내린 가 차지했다.콘서트 전석 매진! JYJ준수·아이유 나란히 1,2위 JYJ 김준수의 첫 단독콘서트가 티켓 오픈 5분만에 매진 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김준수는 에서 직접 프로듀서를 맡은 솔로 앨범의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아이유의 단독콘서트 는 티켓 오픈 30분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내한 한달 전부터 숱한 화제를 낳으며 관심을 끌었던 레이디 가가가 지난 20일 한국에 도착했다. 27일 (3위)에서 펼쳐질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래와 함께 관객들의 사연을 들려주는 컨셉의 와 가 소폭 하락해 각각 4, 7위를 지켰다. 비스트 팬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5위)은 22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어버이의 날을 앞두고 서울공연이 티켓 오픈과 함께 6위에 올랐다. 소리인생 40주년을 맞은 명창 김영임은 이번 공연에서 '효'를 주제로 제작한 순수 국악 뮤지컬을 펼친다. 이어 에릭 베네·조지 벤슨 등이 참가하는 가 두 계단 상승해 8위에 올랐고, 이승철의 콘서트 대구공연과 이소라의 소극장 콘서트 이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2.04.23 / 조회 19,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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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4월 2주
공연 , 부동의 1위 이번에도 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은 출연진의 실력은 물론 안무·무대·의상도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탄탄한 흥행가도를 걷고 있다. 2, 3위는 과 가 각각 차지했다. 공연 3주째를 맞은 은 깔끔한 무대와 지루할 틈 없는 이야기 전개로 호평 받고 있다. 주인공 '프랭크'를 맡은 규현·김정훈 등이 일본 관객들까지 공연장으로 불러모으는 중이다. 연극 중에서는 (4위)가 강력한 티켓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2주년을 맞은 오픈런 연극 는 거친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남녀들의 상큼한 로맨스를 그린다. 또 다른 대학로 오픈런 공연 도 3계단 상승해 10위에 올랐다. 성남에서 공연중인 (5위)은 5계단 상승했다. 김호영·고유진·박한근이 주역으로 나선 은 프랑스 뮤지컬 특유의 화려한 스타일과 감성으로 관객들을 매혹하고 있다. 부산 공연과 뮤지컬 는 똑같이 1계단씩 올라 각각 6, 7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 찾아오는 뮤지컬 가 티켓 오픈과 함께 8위에 올랐다. 2012년의 는 인순이·최정원·아이비·남경주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5월 말 개막 예정인 내한공연이 그 뒤를 이어 9위를 차지했다. 콘서트 제이슨 므라즈, 레이디 가가를 밀어내다 제이슨 므라즈가 레이디 가가를 밀어냈다. 이 티켓 오픈 즉시 1위에 올랐고, 지난 5주 동안 정상을 지켰던 은 5위로 내려갔다. 제이슨 므라즈와 크리스티나 페리 등이 출연하는 뮤직 페스티벌 는 2위에 올랐다. 남자 가수들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띄었다. 성시경 단독 콘서트 와 김연우 소극장 콘서트 가 나란히 3,4위를 차지했다. 두 콘서트 모두 관객들의 사연과 노래를 함께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성시경은 결혼을 둘러싼 연인들의 사연을, 김연우는 잊을 수 없는 인생의 특별한 추억과 신청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4년 만에 돌아온 밴드 넬은 지난 14~15일 팬들의 환호 속에서 (6위)를 무사히 마쳤다. 지난해 '장가갈 수 있을까'로 화제에 올랐던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의 (7위)에 이어 버스커버스커 콘서트 부산, 대구 공연이 각각 8,9위를 차지했다. 에릭 베네·조지 벤슨·리쌍 등 쟁쟁한 출연진으로 주목받은 는 4계단 하락해 10위를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2.04.16 / 조회 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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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4월 1주
공연 , 지방 공연도 벌써 인기 의 지방순회공연이 벌써 인기몰이 중이다. 서울 공연이 8주째 1위를 차지한 한편, 개막을 두 달 앞둔 대구 공연이 티켓 오픈과 함께 9위에 올랐다. 잠시 에 밀렸던 가 다시 2위에 올랐다. 조승우·홍광호의 열연으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는 다음주 17일 공연 100회를 맞이한다. 엄기준·박광현 등 다섯 주역의 서로 다른 무대로 주목 받고 있는 은 3위를 지켰다. 어린이들의 히어로 뽀로로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가 네 계단 훌쩍 뛰어올라 4위를 차지했다. 한 계단 하락한 연극 (5위)는 여전히 대학로 연극 중 최고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5월 8일 개막 예정인 (6위)가 순위권에 새로 등장했다. 김수로가 제작자로 나선 는 1930년대 대저택 화제사건에 얽힌 네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물로, 정상윤·강하늘·전성우 등이 주역을 맡았다. 이밖에 부산 공연과 뮤지컬 가 나란히 7, 8위에 올랐고,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은 5계단 뛰어올라 10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살리에리와 대결을 벌이는 천재 모짜르트의 인간적 면모를 조명한다. 콘서트 월드 투어의 시작을 여는 가 6주째 콘서트 예매 랭킹 1위를 지켰다. '일렉트로 메탈 팝 오페라'를 컨셉으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가가의 정규앨범 발매 이후 열리는 월드 투어의 첫 무대로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새로운 공연도 대거 순위권에 등장했다. 특히 눈에 띄는 가수는 버스커버스커. 티켓 오픈한 대구, 부산 공연이 2,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서울 공연이 7위를 지켰다. 당초 서울공연만 계획했던 버스커버스커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하자 대구, 부산 공연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중장년층 남자 가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서산 공연과 서울 공연이 나란히 4, 5위에 올랐고, 성남 공연이 8위에 등장했다. 주요 뮤직페스티벌은 그 순위가 조금씩 하락했지만,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와 이 각각 6, 9위를 차지했고, 이번 주말 펼쳐질 감성밴드 넬의 는 10위를 지켰다. [2012.4.2~4.8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2.04.09 / 조회 1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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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3월 4주
공연 유럽에서의 명성을 입증한 열풍이 두 달 째 계속되고 있다. 유럽에서 '죽기 전에 한 번은 봐야 할 작품'으로 불리는 은 탄생 2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그 명성을 톡톡히 입증했다. 옥주현, 김선영,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등 스타들의 실력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지난 28일 개막한 뮤지컬 은 2위에 올랐다. 엄기준, 김정훈, 박광현, 규현, 키(KEY) 등 천재 사기범 '프랭크'역을 맡은 다섯 배우의 연기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자람, 차지연의 열연으로 연일 호평 받고 있는 뮤지컬 (3위)는 세 계단 오른 반면, 지난 3주간 2위를 지켰던 뮤지컬 (5위)는 세 계단 내려갔다. 공연을 한달 앞둔 뮤지컬 가 새롭게 순위권에 등장했다. 신라시대 남자기생들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는 독특한 소재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성두섭, 이율, 김재범 등 탄탄한 캐스팅이 기대를 더욱 키웠다. 공연 중반에 다다른 뮤지컬 이 10 계단 상승하며 7위에 올랐고, 오는 27일 개막하는 가족뮤지컬 는 무려 42계단 상승해 8위에 올랐다. 연극 은 큰 순위변화 없이 각각 4, 9위를 지켰고, 공연을 내한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는 10위로 소폭 하락했다. 콘서트 또 다시 정상을 차지한 가 다시 예매 순위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하는 레이디 가가의 파격 퍼포먼스에 여전히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 주전 티켓 오픈과 함께 1위에 올랐던 (4위)는 세 계단 하락했다. 어느새 뮤직페스티벌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이 2위에 오른 데 이어 2차 티켓 오픈한 이 3위에 올랐다. 라디오헤드 출연소식으로 국내 팬들을 들뜨게 한 에는 오울시티(Owl City)를 비롯해 김창완 밴드, 이적, 검정치마 등 쟁쟁한 뮤지션이 합류할 예정이다. 전국투어를 시작한 가수 김경호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 인천, 안양 공연이 각각 5, 8위를 차지했다. 5월 한달 간 진행되는 (6위)은 두 계단 하락했고, 는 티켓 오픈과 함께 7위에 올랐다. 버스커버스커는 이번 공연에서 첫 정규앨범에 담긴 곡들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일 성황리에 마친 인피니트의 앙코르 공연 은 9위를, 패티김의 54년 음악인생이 펼쳐질 서울 공연은 10위를 차지했다. [2012.3.26~4.2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2.04.02 / 조회 1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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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3월 3주
공연 , 거침없는 흥행 행진 이번에도 과 가 나란히 1,2위를 지켰다. 은 김준수·옥주현 등의 열연으로 명성을 떨치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조승우·홍광호가 주역으로 나선 역시 꾸준한 티켓 파워를 자랑 중이다. 연극 (4위)가 티켓 오픈과 함께 상위권에 등장했다. 중국 경극배우를 사랑한 프랑스 영사관의 실화를 그린 는 탄탄한 구성과 파격적인 반전으로 이미 해외에서 호평받았으며, 국내에선 김영민·김다현·정동화 등의 캐스팅으로 이목을 끌었다. 대학로 간판 연극 와 은 각각 3,7위로 한 주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브로드웨이에서 검증 받은 작품성과 엄기준·김정훈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낳은 (5위)은 오는 28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드디어 막을 올린다. 뮤지컬 는 한 계단 상승해 6위를 차지했다. 공연을 두 달 앞둔 (8위)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순위권을 지키며 국내관객들의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방 순회공연중인 뮤지컬 은 대전, 부산에서 각각 예매 랭킹 9,10위를 차지했다. 콘서트 4년 만에 돌아온 '넬'의 위력! 감성밴드 넬이 레이디 가가의 위세를 꺾었다. 가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정상에 오른 것. 4년의 공백을 끝내고 돌아온 넬은 오는 4월 14~15일 콘서트에서 그 동안의 히트곡과 함께 신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2위는 그룹 신화의 단독 콘서트 이 차지했다. 신화는 지난 주말 2만 여명의 관객과 함께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주 전 1위를 차지했던 는 두 계단 하락해 3위를 지켰다.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4위)과 지난 주 티켓 오픈한 (5위)가 그 뒤를 이었다. 5월 19~20일 열리는 서울 재즈페스티벌은 에릭 베네, 어스 윈드 앤 파이어, 조지 벤슨, 이병우 등 쟁쟁한 뮤지션들의 참여 소식으로 국내 재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화와 함께 아이돌 콘서트 열풍을 달군 인피니트의 은 6위에 올랐다. 밴드 오아시스의 보컬 노엘 겔러거의 은 네 계단 하락해 7위를 지켰고, 패티김의 은퇴 기념 콘서트 은 26위에서 8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2012.3.19~3.25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2.03.26 / 조회 13,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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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3월 2주
공연 , 5주째 1위! 여전히 이 강세다. 김준수·송창의·옥주현 등 스타 배우들과 화려한 무대가 만나 5주째 1위를 차지한 은 앞으로도 쉽게 상위권을 내어주지 않을 듯 하다. 조승우가 전면에 나선 뮤지컬 도 한 주 전과 마찬가지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엄기준·박광현·김정훈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에 올랐던 은 티켓 오픈과 함께 3위에 올랐다. 천재 신용사기범의 실화를 다룬 이 뮤지컬은 지난해 브로드웨이에서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인정받은 작품으로, 오는 28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펼쳐진다. 브로드웨이 화제작 는 티켓 오픈 후 2주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6위) 대학로 인기 연극 와 은 각각 4위, 9위로 한 주 전과 비슷한 순위를 지켰고, 지방순회공연중인 의 대전과 부산 공연은 각각 5위, 8위를 차지했다. 이자람·차지연의 국악과 양악을 넘나드는 연기가 일품인 뮤지컬 는 두 계단 하락해 7위에 머물렀다. 탄탄한 스토리 구성으로 호평 받고 있는 은 29위에서 10위로 크게 상승했다. 콘서트 파격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내한 공연을 앞둔 가 3주째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내한 당시 전신 망사스타킹 등 파격적인 무대의상을 선보였던 레이디 가가가 이번에는 어떤 퍼포먼스를 펼칠지 주목된다.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 은 티켓 오픈 즉시 2위에 올랐다. 이소라는 ‘봄’을 컨셉으로 5월 한달 동안 장기공연을 하며 4월 발매될 베스트 앨범의 수록곡을 첫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해외뮤지션의 등장도 많은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밴드 오아시스의 보컬 노엘 겔러거의 와 R&B 팬들을 설레게 한 이 각각 3위, 6위에 올랐다. 아이돌 그룹 신화와 인피니트의 콘서트 은 나란히 4,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싱어 송 라이터들의 개성 넘치는 콘서트가 관심을 받았다. 윤종신과 하림, 조정치가 함께 떠나는 음악여행 와 정재형과 오케스트라의 만남 가 각각 8위, 9위를 차지했다. [2012.3.12~3.18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 플레이DB www.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2.03.19 / 조회 10,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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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 한국어 가사 작업 “다 어려웠다”, 박인선 연출가
최근 가장 주목받는 공연은 무엇일까. 소, 중, 대극장을 통틀어 가장 언론과 관객의 눈길을 끄는 작품은 바로 뮤지컬 ‘엘리자벳’이다. 화려한 캐스팅과 의상, 무대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 등 많은 부분이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협력 연출을 맡은 박인선은 “작품이 잘 될 거라는 믿음은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폭발적인 반응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었죠.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감동하고 있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하자고 파이팅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이 화제작은 해외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이끌고 있다. 하지만 해외 연출가와 한국인 배우, 관객 사이의 빈틈을 조율하는 것은 바로 협력 연출 박인선의 몫이다. 그는 협력 연출에 대해 “다른 작품에서 협력 연출은 어떤 포지션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가사 작업을 병행하다 보니 한국말에 대한 부분과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주로 맡고 있어요”라고 말했다.뮤지컬 ‘엘리자벳’은 ‘몬테크리스토’, ‘햄릿’에 이어 로버트 요한슨과 함께하는 세 번째 작업이다. 박인선은 연이어 같이 작업해온 만큼 “어떤 부분은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엘리자벳’ 팀의 호흡은 두 사람에게서 그치지 않는다. 얼마 전 뮤지컬 ‘엘리자벳’의 배우, 스태프들의 트위터를 통해 짧은 글 한 통이 게재됐다. 작품에 참여하는 한 스태프의 자녀가 백혈병을 앓고 있어 헌혈증을 기부를 부탁한다는 트윗이었다. 박인선은 인터뷰 도중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이에 대한 이야기를 실어줄 수 있느냐는 부탁을 건넸다. “저희 스태프 중 한 분의 아이가 백혈병에 걸려 있어요. 그 때문에 배우들을 비롯해 ‘엘리자벳’의 모든 이들이 정성을 모으고 있고, 트위터로도 노력하고 있어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이들 도와주고 계세요. 저희가 감동적일 정도로 열성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 이야기를 한 분이라도 알 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는 뮤지컬 ‘엘리자벳’ 팀의 끈끈한 팀워크와 애정을 짐작게 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한국어가사 작업을 도맡았다. 가사 작업만 해도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다. 무대 위에서 불리는 가사는 음악감독과 함께 점검하고, 배우의 동선과 연기하기 편하도록 수정한 기간까지 더해 훨씬 오랜 시간 끝에 탄생한 가사다. 뮤지컬 ‘스페셜 레터’로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 극본상,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최우수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는 등 극작 능력을 인정받은 그지만 이번 가사 작업에 대해서는 “다 어려웠다”고 일언지하에 답했다. “미하엘 쿤체 씨의 가사는 시적이고 아름답고 서정적이에요. 독어를 직역해 놓은 가사를 보면 아름다운 가사가 정말 많아요. 하지만 정해진 음표에 맞춰서 가사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함축되고 축약해서 표현할 수밖에 없어요. 내용 자체도 시적이고 모호하고요. 어려웠던 점은 배우가 가사를 대사화해서 연기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시적인 가사는 배우가 움직이고 연기하는 동기부여가 안 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예를 들어, 윤동주의 서시를 연기하라고 한다면 배우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작가인 미하엘 쿤체 씨의 의도를 살리는데 애로사항이 있었어요. 또, ‘엘리자벳’이 관객에게 생소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 최대한 관객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바꿨어요. 가사 수정 작업은 지금도 무대 모니터를 하면서 배우들이 말하기 좋고, 관객에게 잘 들리는 가사로 계속 수정하고 있어요”그는 독일어 가사의 표현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밝혔다. “2005년 빈 공연에 대한 동영상을 보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독일어의 시적인 가사들이 없어졌다고 아쉬워하는 글도 봤었고요. 그런 부분은 저도 개인적으로 아쉬워요. 시적인 가사는 작품에 몰입하기가 어려워서, 배우도 연습을 하다 보면 어려움에 많이 부딪히거든요. 현재로서는 제일 베스트인 상황이라고 믿고 하고 있어요. 아마 재공연이 되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그는 가장 작업이 어려웠던 곡으로 의외의 곡을 말했다. “프롤로그는 가장 어려운 넘버 중 하나였어요. 독일어로는 ‘딴 딴’ 두 음절에 ‘아름답고’, ‘냉혹했어’라고 표현이 돼요. 한국어가사로는 그런 의미를 담는 것이 불가능하잖아요. 원작의 이미지를 살리려고 했는데 여전 만족할 만한 부분은 없는 것 같아요. 듣다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고요. 그나마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노래는 루돌프가 어머니인 엘리자벳 앞에서 부르는 노래인 ‘내가 당신의 거울이라면’이예요. 가사 작업하면서 배우들과 함께 많이 수정했었거든요”뮤지컬 ‘엘리자벳’은 한국 관객에게 다소 낯선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스’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여기에 ‘죽음’이라는 초월적 존재를 등장시켜 판타지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황후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아냈다. 하지만 연출가 박인선은 이에 대해 “뮤지컬 ‘엘리자벳’은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고 운을 뗐다. “자유를 꿈꿨던 한 여성의 이야기고, 관객이 ‘나도 저런 경험이 있는데’, ‘내가 저 상황에 있었다면 저런 선택을 했을 텐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예요. 자유롭고 싶은 데 속박당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잖아요. 죽음의 유혹에 사로잡히는 경우도 있고요. ‘엘리자벳’의 이야기가 몰락하는 대제국의 황후라서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극을 보고 있는 나 자신의 이야기처럼 동질감도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그는 마지막으로 뮤지컬 ‘엘리자벳’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는 관객을 향한 고마움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배우, 스태프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하루하루 좋은 공연 보여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2.20 / 조회 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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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김선영, 옥주현
먼 나라 황후의 삶이 지금, 우리나라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고 있다. 오스트리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기억되는 여인, 엘리자벳. 아름다운 외모로 민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황후이기 이전에 평생을 따라다닌 고독과 상실감으로 죽음의 시를 써야 했던 비운의 여인이다. 배우 김선영과 옥주현이 이 심연의 여인으로 분했다. 오스트리아의 황후에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던 데는 엘리자벳으로 분한 두 배우의 진한 열연 덕분일 것. 철저하게 고독해야 했던 한 여인이 된 배우들과의 만남. 김선영 지난해 말 에서 이네즈에 빠져 살던 김선영은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이 자유롭고 호쾌한 집시여인과 보름 일찍 작별해야 했다. 평생 자유를 찾아 헤맨 황후, 엘리자벳에 모든 걸 쏟기 위해서였다. 가진 것 없이 바람처럼 떠돌던 여인과 모든 걸 가졌지만 자유에 목마른 여인. 이 끝에서 끝을 오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김선영은 “즐겁고 신선한” 경험을 하고 있었다. “김선영의 삶은 단순하고 밝고 긍정적인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무대에서 드라마틱하고 극단적인 삶을 연기하는 건 여배우로서 참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연습에 들어가고 무대에 올라가면 제 안, 저 밑에 깔려있던 무언가가 열리는 느낌이에요. 아, 나에게도 이런 면이 있구나, 엘리자벳을 만나면서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어요.” 스스로도 몰랐던 김선영을 발견하는 일. 비운의 여인 역을 많이 맡아본 그녀에게도 이번 작품은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했다.“처음엔 몰랐는데, 요즘엔 닮은 부분이 되게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어딜 가도 항상 떠날 준비를 해요. 한곳에 백년만년 머무를 것이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죠. 여행을 좋아하고 고독함에 빠졌던 엘리자벳과 통하는 부분이에요.” "배우와 작품의 만남은 운명"이란 게 데뷔 14년 차 김선영의 신념. 그래서 항상 작품과 캐릭터를 맡는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역시 그러했다. “저런 작품이 올라가나 보다”에서 “내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면서 김선영은 을 자연스럽게, 운명처럼 받아들였다. 이후 5년 만에 타이틀롤을 맡았지만 부담보단 지금까지 경험을 이 작품에서 펼칠 것을 생각하니 기대가 됐다. 하지만 다른 의미에서의 부담감은 있었다. "속담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 혹시라도 그렇게 보시는 분이 있지 않을까. 우리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뚜껑을 열어봐야 하니 장담을 하지 못했어요. 공연이 몇 회 진행됐는데 너무 좋아해주셔서 신기할 정도에요.” 합스부르크제국에 실존했던 황후. 드라마틱한 삶을 산 아름다운 여인 엘리자벳은 김선영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녀의 절대적인 고독과 자유에 대한 열망이 가슴 뛰게 했다고. “씨씨(엘리자벳 애칭)는 너무나 자유롭게 살아온 아이였어요. 아버지처럼 자유롭게 살기를 항상 원하던 아이였고, 그 시대에서 봤을 땐 정말 범상치 않은 아이였거든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갑갑한 궁정에 들어갔어요.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그 삶은 어땠을까요? 얼마나 외롭고 고독했을까. 물론 소소한 일상에서도 만족하며 행복을 찾을 수 있겠지만 엘리자벳은 거부했어요, 어떻게 보면 스스로를 가둬뒀죠. 이런 인물을 조금이라도 상상이 되지 않을 채 나열만 하면 관객들은 전혀 감성을 느낄 수가 없을 거에요. 엘리자벳을 김선영 화 해야 관객과 소통이 가능하겠구나, 생각했어요.” 십대 소녀부터 예순 살까지 극 중 엘리자벳은 사는 내내 끊임없이 죽음의 유혹을 받는다. 이 작품에서 형상화된 죽음이 섹시한 남성로 등장하는 건 이해가 가는 부분. 김선영은 죽음을 ‘인간 심연에 존재하는 죽음에 대한 갈망’으로 본다. “둘이 처음 만났을 때, 토드(죽음)는 씨씨에게 있는 어두운 심연을 먼저 발견하고 그녀를 지정하지 않았을까요. 또는 씨씨의 어둠이 토드를 불러들인 것일 수도 있고요. 내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면 차라지 없어져버릴까, 순간적인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드라마 상황에서도 엘리자벳이 혼돈스러워할 때 죽음이 나타나곤 하죠.” 지난 해 , 에 이어 올해 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그녀에게 향후 계획을 물었다. 역시 운명과 같은 작품을 기다리는 중이다. “아직 계획은 없어요. 지방 투어까지 하면 올해 중반까지 가는데, 이 작품 잘 마무리 하는 게 우선이죠. 이후엔 무언가 자연스럽게 나타나겠죠? 아니면 좀 쉬든지(웃음).” 옥주현 등 뮤지컬 배우로서 차근차근 내공을 쌓아가던 옥주현에게 은 “새로운 도전”이자 “먼 여행을 떠난 것 같은” 작품이다. 를 통해 이미 타이틀롤을 맡아 보았고, 심지어 그 당시엔 원캐스트로 무대를 지켜야 했지만 이번 인물은 때보다 심리적으로 힘든 과정을 거쳤다. “저도 그녀처럼 알려진 사람이고, 나름 파란만장함도 겪었고(웃음). 사람들에게 비쳐지는 내 모습과 실제 내 모습이 다르니까, 그런 삶을 사는 건 어떻게 보면 비슷한 점이에요. 그런 면에서 나의 상처를 다시 만나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사실 너무 괴롭고 고통스러울 때는 애써 들여다 보진 않잖아요. 본인이 위로할 시간이 없어요. 위로하려다 위험한 선택을 할 것 같은 두려움도 사실 있고요.” 옥주현 스스로 잘 견뎌왔다고만 생각했던 시간을 을 통해 만나면서 동시에 모든 것을 가졌지만 불행해야 했던 한 여인을 이해하게 됐다. “저도 어려선 연예인하면 돈 많이 벌고 좋겠네, 1차원적인 생각밖에 없었어요. 힘든 건 겪어본 적이 없으니 상상이 되지 않죠. 씨씨도 그랬을 거에요. 사랑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자유를 추구한 아이에게 궁정에서 사는 건 마치 팔다리가 잘린 것 같았을 거에요. 남편은 바쁘고 시어머니에게 아이는 빼앗기고. 씨씨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이유는 황후였지만 이면의 애처로움, 쓸쓸함을 가진 여자였기 때문이에요. 그 고독이 항상 짠하고 많은 걸 생각하게 하죠.” 옥주현은 연습 초반엔 엘리자벳을 연기하면서 많이 힘들었음을 토로했다. 특히 2막에 들어서 엘리자벳의 고독과 대면했을 땐 노래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울 수밖에 없었다. 한편은 그러면서 스스로를 치유해 나갔다.“관이 들어오는 씬이 있는데 지금이야 흐름대로 느끼지만 그땐 그 관 안에 제가 들어가 있는 것 같았어요. 그게 너무 힘들었지만 한편으론 나 자신을 위로해 나갔던 것 같아요. 그 시기가 지나고 나니 이 여자의 영혼을 만나는 일이 이제 제가 그녀를 위로하는 것 같단 마음이 들어요.” 관객으로선 쉼 없이 성장하는 옥주현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다. 소녀부터 노인까지 연기해야 하는 이번 역에서 눈에 띄게 폭넓어진 그녀의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소녀에서부터 노인까지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소리로 차이를 두자고 계획했어요. 나이가 먹을수록 두꺼운 소리가 나는데, 이건 성대가 쳐져서라고 선생님이 해준 말이 기억 났거든요. 2막에서 중저음으로 내려갈 때 오는 어떤 깊이를 많이 연구했는데 좋게 봐주시면 정말 다행이에요.” 그녀는 2년 전 처음 을 제안 받고 직접 일본에 가서 공연을 보기도 했다. 처음 든 생각은 막연한 걱정. 일본처럼 오스트리아와 문화적, 정치적인 관계가 친밀하지 않은 상태에서 먼 나라의 황후 이야기가 통할 수 있을까, 확신이 서진 않았다. 하지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외로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기에, 오디션 절차에 참여했다. 지금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2005년 데뷔 이후 8년이 동안, 옥주현은 뮤지컬 배우로서의 자질을 누구보다 혹독하게 받아왔다. 그리고 지금 그녀가 최고의 뮤지컬 배우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진심으로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 그녀 역시 “올 봄에 앨범 계획이 있지만 지금은 어찌된 일인지 뮤지컬이 더 익숙하다”며 장난스럽게 웃어 보인다. “어떻게 보면 쉬운 출발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뮤지컬을 쉽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만은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유별나게 노력할 걸로 티 내고 싶진 않아요. 배우들은 모두 하는 거니까요. 성장하는 모습으로 보여드릴 뿐이에요.”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2.02.20 / 조회 26,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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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감정을 변주하는 음악의 힘, 뮤지컬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②
실베스터 르베이의 한국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다. 그에게는 그동안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이 생겼다. 지난 ‘모차르트!’ 공연에 이어 ‘엘리자벳’으로 두 번째 연을 맺은 배우 김준수가 그 중 하나다. 그는 김준수에 대해 “마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그 자신인 것처럼 연기했다”고 상기된 얼굴로 말하며 반짝이는 신예배우 김준수에 대한 만남을 공개했다. “모차르트 오프닝 때 그를 처음 만났다. 나를 처음 보자마자 음악이 너무 좋다며 친근하게 다가왔고 우리는 곧 친구가 됐다. 2년 동안 그가 연기적인 부분을 스스로 개발하고 있는 과정을 지켜봤다. 연기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아니라 그 자신이 인물이 되어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부분이 참 좋다. 특히, ‘모차르트!’에서의 준수는 그 자신이 모차르트와 비슷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실베스터 르베이에게 ‘죽음’은 특별한 캐릭터다. 역사적 사실에서 파생된 ‘죽음’이라는 새로운 판타지가 뮤지컬 ‘엘리자벳’ 전체에 주는 영향력 또한 크다. ‘죽음’을 연기하는 김준수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엘리자벳’의 ‘죽음’은 모차르트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다. ‘엘리자벳’ 리허설 무대에서 연습하는 것을 봤는데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출국 일자를 변경했다. 준수의 부모님과도 친분이 있어서 우리는 가족적인 분위기다”며 특별한 기대감과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준수 또한, ‘엘리자벳’의 연습 현장에서 “실베스터 르베이의 음악이 있기에 주저 없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하며 르베이의 팬임을 드러냈다. 이렇게 배우와 관객을 모두 사로잡는 그의 음악에는 어떤 힘이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닐까. 그의 음악적 힘의 원천에 대해 묻자 르베이는 “신께서 도와주고 계신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내 음악의 원천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작곡의 과정은 이렇다. 아침에 차 한잔을 마시고 스튜디오에 가서 인물의 감정에 대해 떠올린다. 본능적인 느낌을 찾아서 음악적으로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만들어놓고 보면 ‘완성됐다’ 하는 순간이 온다. 하지만 자만에 빠지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음악은 나를 위해서 만드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관객들을 위해 만든다는 생각으로 음악을 작곡하고 있다” 작곡가인 그에게 어려운 질문은 작품의 음악 중 ‘favorite song’을 꼽아 달라는 것이다. 그는 공연을 볼 때마다 새로운 음악의 매력을 발견하기 때문이다. “어제 엘리자벳(옥주현)의 노래는 물론 어린 루돌프가 침대 위에서 부르는 노래도 무척 사랑스러웠다. 황제의 어머니 소피가 프란츠 요제프를 만나서 이야기한 후 의자에 앉아 부르는 노래도 감동적이었다. 교감이 특히 중요한 노래도 있다. 루케니의 ‘밀크’는 앙상블이 다 나와서 부르는데 앙상블이 관객과 교감해야만 좋아지는 무대다. 개인적으로 루돌프가 죽음과 함께 부르는 ‘그림자는 길어지고’도 좋아한다. 드라마틱한 노래다. 어제 공연의 커튼콜에서 류정한 배우(죽음)가 즉흥적으로 춘 춤도 좋았다.(웃음) 물론 루케니의 노래들도 좋아한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작품의 흥행과 함께 뮤지컬 넘버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이번 ‘엘리자벳’ 또한 막이 오르기 전에 한국 관객들에게 해외 공연의 음원이 공개되며 기대감이 고조됐다. 한국 관객들이 유독 그의 음악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곡할 때 느낀 감정을 나도 느끼고 관객도 느낀다. 그 합일점이 맞아서 관객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관객들의 좋은 평가와 반응이 내게는 선물 같은 존재다. 나는 뮤지컬 음악을 작곡하면서 돈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 행복은 잘하고 싶은 일에 대해 좋은 결과가 나오는 데 있다. 그래서 뮤지컬 음악을 작곡하고 그에 대한 관객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지금이 참 행복하다. 좋은 음식을 먹으면 행복해지지 않나. 나도 한국음식을 좋아하는데 뮤지컬 음악을 작곡하고 들으면서 좋은 음식을 먹은 것처럼 행복한 순간들을 경험하고 있다” - 한국은 매력적인 나라, 한국 전통에 관심 많아 그는 네 번째 방문임에도 바쁜 일정 덕분에 한국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지는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그는 “아시아 국가에 대한 특별한 느낌이 있다”며 한국의 전통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였다. “한국은 매우 매력적인 나라다. 한국 전통에 대해서도 약간의 정보를 들어 알고 있다. 아기가 태어나면 가족들이 다 모여서 부정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축복을 하면서 액운이 미치지 않게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나 또한 중요한 일이 생기면 긍정적인 것만 생각하도록 노력한다. 그런 부분은 한국의 전통과 닮아있는 습관이며 내가 좋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에 그는 뜻밖의 단어를 입에 올렸다. 바로 ‘세종대왕’이었다. 그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것을 알고 있다. 세종대왕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며 그가 왕으로서 백성을 위해 가졌던 마음과 한글을 창제한 명석함이 매우 흥미롭다고 전했다. 그의 반짝이는 눈을 보자 최근 TV드라마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드라마틱한 세종대왕이 삶이 자연스럽게 오버랩됐다. 그의 삶을 작품으로 만들 생각을 없는지 조심스레 묻자 그의 얼굴이 환해졌다. “마치 당신이 내 마음을 읽은 것 같다. 사실 그런 생각이 있다. 기회가 있다면 꼭 해보고 싶다” 여전히 소년 같은 실베스타 르베이의 영역은 재즈, 팝, 헐리우드 영화음악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거침없이 이어져 현재 뮤지컬 음악에 도달해 있다. 하지만 그는 현재 그 무엇보다 “뮤지컬 음악을 만드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한다. “20년 동안 수많은 헐리우드 음악을 만들어왔다. 훌륭하고 좋았지만 어렵고 힘든 부분도 많았다. 앞으로 한두 편 정도는 영화음악을 할 것 같고, 굉장히 좋은 작품이 될 것이다. 하지만 역시 내가 가장 행복을 느끼는 부분은 뮤지컬 음악이다. 남은 여생은 뮤지컬 음악에 전념하면서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 박세은 기자, 사진_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2.15 / 조회 1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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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감정을 변주하는 음악의 힘, 뮤지컬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①
뮤지컬 ‘엘리자벳’의 무대에는 첫눈에 사로잡히는 사랑과 질투 어린 분노도 있고, 화려함 속의 쓸쓸함도, 달콤한 키스처럼 행복한 죽음도 있다. 무대 위 음악은 각 인물의 섬세한 감정선을 타고 흘러 객석에까지 140분간의 격정적인 파도를 일으킨다. 마치 관객의 감정 세포를 일제히 깨우는 듯한 실베스터 르베이의 음악에는 ‘감동적’이라는 말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화려한 캐스팅과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관객의 기대를 모았던 뮤지컬 ‘엘리자벳’이 드디어 막을 열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지난해 선보인 뮤지컬 ‘모차르트!’ 이후 두 번째로 한국 무대에 오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콤비작이다. 천재 음악가의 생애를 다룬 뮤지컬 ‘모차르트!’가 흥행한 이후, 두 사람의 콤비가 다시 만난 2012년 뮤지컬 ‘엘리자벳’에 대한 관객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실베스터 르베이의 음악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뮤지컬 ‘엘리자벳’에 과감한 기대를 할 만하지 않을까. 음악으로 거대한 감정의 조형물을 세웠다 부수며 무대와 객석을 장악해가는 실베스터 르베이의 놀라운 마술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나는 내 스스로가 이미 그 인물이 되었다는 느낌으로 작곡을 시작한다. 그의 생을 떠올리면서 그가 느꼈을 감정들에 자신을 이입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엘리자벳이라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죽는 순간까지 엘리자벳을 몹시 사랑했던 프란츠 요셉의 마음은 이렇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한다. 그들의 감정과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이번 ‘엘리자벳’의 곡이 완성됐다” 세기를 뛰어넘은 이야기는 그의 음악으로 다시 한 번 생명을 얻는다. 궁을 벗어나려는 엘리자벳의 갈망과, 사랑하는 엘리자벳을 가둬야 하는 프란츠 요제프의 슬픔, 루돌프의 외로움과 그리움까지 관객을 간단히 납득시키는 설득력은 곧, 그가 감정을 담아 작곡한 음악의 힘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초연한 지 이미 20년이 지난 세계적인 흥행작이다. 20년 만에 한국 무대에 처음 오른 ‘엘리자벳’을 감상한 그의 소감은 어땠을까. “황후 엘리자벳이라는 인물이 유럽은 물론이고 특히 아시아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뮤지컬 ‘엘리자벳’을 통해 일본과 한국에 엘리자벳이라는 인물이 알려지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유럽의 오랜 역사가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인물을 마음에 담아 표현하는 한국 배우들에 감탄했다. 한국인으로서 자신감 있게 인물을 표현하는 모습이 좋았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실베스터 르베이의 말처럼 일반 관객에게 널리 알려진 친숙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는 미하엘 쿤체와 함께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게 된 계기에 대해 우선적으로 “엘리자벳의 생애 자체가 매우 드라마틱하다”는 점을 꼽았다. “엘리자벳은 남부 독일의 왕가를 배경으로 태어난, 한 마디로 왕가 혈통을 타고난 인물이다. 하지만 왕가의 자손이었음에도 엄격한 교육이나 억압과는 거리가 멀었다. 궁정에서 떨어진 곳에서 소녀 ‘엘리자벳’은 아주 자유롭게 자라났다. 숲에서 자유롭게 성장한 ‘엘리자벳’이 황제와 결혼한 이후 비엔나로 옮겨와 갇힌 생활을 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그녀가 왕권이나 왕가가 가져야 하는 권위에서 벗어나고자 하면서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이다” - 한국의 엘리자벳, 황후의 삶 그 자체를 보여주는 감정 이입 뛰어나 작품의 주인공 엘리자벳은 15세 소녀부터 60세 노년기에 이르는 폭넓은 연기를 요구하는 힘든 배역이다. 실베스터 르베이는 지금껏 각국의 수많은 엘리자벳의 탄생을 지켜봤다. 하지만 그는 한국의 엘리자벳이 자신에게 특별한 감동을 줬다고 말한다. “이전에도 느꼈지만 한국의 배우들은 매우 재능이 뛰어나다. 보고 있으면 흥분감을 감출 수 없다. 뮤지컬은 노래도 잘해야 하지만 연기도 잘해야 한다. 팝송 하나에도 물론 감정이 담겨 있지만, 뮤지컬 음악은 하나의 긴 이야기를 다양한 장면과 순간으로 전달해야 해서 감정표현이 더욱 중요하다. 한국의 엘리자벳인 옥주현, 김선영이 뛰어난 점은 단지 무대에서 노래하고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엘리자벳의 삶 그 자체를 사는 것처럼 보여준다는 데 있다. 연령 폭이 넓은 어려운 연기를 인물의 감정에 이입해서 매 순간 잘 표현하고 있다” 실베스터 르베이가 처음 접한 황후의 모습은 매우 감성이 풍부하고 우울감에 쉽게 빠지는 ‘멜랑꼴리한’ 여인이었다. 실재하지 않는 ‘죽음’을 무대에 세운 것에 대해서도 “그녀의 곁을 맴도는 ‘죽음’이 바로 그런 그녀의 감성을 드러내는 증거”라고 밝혔다. 실제로 어렸을 때 엘리자벳이 쓴 시 속에는 ‘죽음’이 여러 번 등장한다. 그가 바라본 ‘엘리자벳’과 ‘죽음’의 관계는 죽음에 도취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행복을 꿈꿔 온 그녀의 시에서 탄생했다. “엘리자벳의 시를 보면 그녀가 죽음이라는 존재에 끌려 마치 죽음을 찬양하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진심으로 죽고 싶은 것이 아니다.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뮤지컬 ‘엘리자벳’을 보면 그녀는 결국 자식을 두 명이나 잃고 마지막에 루케니에게 찔리는 순간마저도 아름답고 행복해 보인다. 죽음과 대면해 그의 품에 안겨 키스하는 엔딩도 그러한 관점에서 해피엔딩으로 담아냈다” 그의 ‘죽음’에 대한 생각은 인터뷰 도중 바로 전날의 공연에 대해 회상하며 털어놓은 솔직한 감상에서도 엿보였다. 그는 “내가 본 ‘죽음(류정한)’은 무대에서 아주 섹시하고 매력적이었다”고 감탄하며, “‘죽음’이라는 캐릭터는 관객에게 죽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매력적으로 관객을 유혹해야 한다. 지난 20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어린 관객부터 나이든 관객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관람했고, 매력적인 ‘죽음’의 캐릭터는 관객들이 실제로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며 그가 들려준 ‘죽음’에 대한 일화가 감동적이다. “관객 중에 휠체어에 몸을 의존해야 하는 몸이 불편한 여성이 있었다. 평소에 죽고 싶다고 말하며 괴로워했던 그녀가 공연을 본 후 이렇게 말했다. 더 이상 나는 죽고 싶지 않다, 나는 이제 행복하게 살고 싶다” 유리잔이 가진 고유의 파동과 정확히 일치하는 소리를 낼 수 있다면, 그 순간 유리잔이 깨진다고 했던가. 그의 음악은 세기를 뛰어넘어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아주 보편적인 감정에 정확히 싱크로함으로써 시공간의 경계를 부수고 무대와 객석, 이야기를 하나로 일치시킨다. “황후도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감정은 우리의 그것과 너무나 같다. 인간으로서 누구나 느끼는 감정들이다. 뮤지컬 ‘모차르트’ 또한 같은 연장선상에서 만들어졌다. 그는 음악가로서 정말 위대하지만 개인적인 삶에서는 우리와 비슷한 모습들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엘리자벳’은 곧 당신과 나, 여기 있는 모두와도 같은 한 명의 인간이다. 관객이 느끼는 감동은 바로 거기에서 온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박세은 기자, 사진_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2.14 / 조회 1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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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뮤지컬/콘서트 주간 랭킹 리포트- 2월 2주>
연극*뮤지컬 / 개막과 함께 1위 등극 뮤지컬 이 지난 8일 개막과 함께 예매 랭킹 1위에 등극했다. 2012년 기대작 중 하나로 많은 뮤지컬 팬들이 기다려온 은 실존 인물인 엘리자벳의 생애를 가장의 캐릭터 ‘죽음’을 등장시켜 환상적인 분위기로 펼치고 있으며,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김준수, 박은태 등 화려한 캐스팅이 관객들의 선택을 더욱 이끌고 있다. ‘잡을 수 있으면 잡아 봐’ 자신만만한 제목처럼 자신만만해도 좋을 시작을 알린 뮤지컬 이 예매 시작과 함께 랭킹 2위를 기록했다. 희대의 사기꾼과 FBI요원의 쫓고 쫓기는 관계가 긴박하게 펼쳐지는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공연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영어로 소개되고 있는 프랑스 뮤지컬 가 2계단 하락, 3위를 기록했으며, 앞으로 2주의 공연만 남아 있는 가 4위, 고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를 바탕으로 한 가 5위를 장식했다. 콘서트 / 셔플댄스의 주인공, LMFAO가 온다 의지와 상관 없이 몸을 움직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음악, 셔플댄스의 바람을 불러 일으킨 듀오, LMFAO의 내한 공연이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에 올랐다. 레드푸와 스카이 블루, 두 명으로 이뤄진 이들의 음악은 아이튠 차트를 석권함과 동시에 영국 팝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아주 웃기다’는 뜻의 그룹 이름처럼 ‘닥치는 대로 즐기자’를 모토로 하는 이들의 4월 공연이 한국 관객들을 얼마나 들썩이게 할지 기대가 된다. 언제나 진화된 무대를 시도하는 의 2월 29일, 3월 1일 무대가 랭킹 2위를 기록했으며, ‘나가수’ 출연진들이 한데 모인 역시 3위를 기록하며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수원 공연도 5위에 랭크되며 쉼 없는 젊은 오빠의 여전한 저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의 독설가, 사이먼 코웰이 기획해 더욱 화제가 된 다국적 팝페라 그룹, ‘일 디보’의 3월 3일 내한 공연이 한 주 전보다 3계단 상승, 4위로 뛰어오르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수려한 외모에 매력적인 보이스로 지난 해 클래식 브리츠 어워드에서 ‘지난 10년간 최고의 아티스트’로 꼽히기도 한 이들은,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이들의 새 음반 ‘위키드 게임’의 음악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2.2.6~2012.2.12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2.02.13 / 조회 1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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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연 앞둔 뮤지컬 ‘엘리자벳’ 속 캐릭터 열전!
2012년 상반기 화제작 뮤지컬 ‘엘리자벳’이 한국 초연을 앞두고 다양한 캐릭터와 그에 맞는 캐스팅으로 관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 윤영석, 민영기, 이정화, 이태원, 김승대, 전동석, 이승현 등 화제가 될 만한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뮤지컬 ‘엘리자벳’에는 주요 6개 배역에 캐스팅된 배우들이 무려 15명에 달한다. 이번 작품에는 주인공 엘리자벳은 물론이고 암살자 루케니,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그의 아들 루돌프, 대공비 조피 등 역사적인 인물들이 등장해 생생한 역사의 중심을 재현한다. 여기에 강렬하면서도 판타지적인 캐릭터 죽음이 결합해 개성적인 캐릭터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아름답고 우아하며 자유로운 감성의 황후 ‘엘리자벳’ 뮤지컬 ‘엘리자벳’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은 2010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연출을 통해 메르세데스 옥주현을 처음 만났다. 엘리자벳의 작곡가인 실베스터 르베이 역시 2010년 뮤지컬 콘서트로 옥주현을 만났다. 그는 “그녀의 음성과 외모, 분위기 모두가 자신의 작품에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엘리자벳이며, 심지어 실제 엘리자벳 황후와 키도 똑같다”고 말하며 그녀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엘리자벳 역의 김선영은 오디션 현장에서 화제가 되었던 배우다. 그녀는 주인공의 메인 테마곡인 ‘나는 나만의 것(Ich gehor nur mir)’을 준비해 몰입도 높은 연기로 심사위원의 낙점을 받았다. 이후 공개된 연습현장에서 김선영은 취재진 앞에서 애절하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큰 호응을 받았다. 등장만으로도 주목 받는 매력적인 캐릭터 ‘죽음’ 실존하지 않는 캐릭터인 ‘죽음’은 억압된 황실 속에서 자유를 갈망했던 엘리자벳의 평생 동안 곁을 맴돌며 유혹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거부할 수 없는 신비로운 매력을 보이며, 등장만으로도 관객들을 압도하는 캐릭터다. 이 역할은 성과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적 캐릭터이기 때문에 해외 공연에서는 20대부터 50대까지의 배우들이 출연한 바 있다. 2012년 한국 초연에서 이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은 배우들은 바로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다. 류정한은 라이선스 뮤지컬의 국내 초연 무대에 대한 경험이 많아 관객에게 신뢰를 주는 배우다. 배우 송창의는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 ‘인생은 아름다워’, 뮤지컬 ‘헤드윅’, ’광화문 연가’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오가며 활동영역을 넓혀 대중의 인지도가 높다. 류정한, 송창의와 함께 트리플 캐스팅된 김준수는 티켓파워의 저력을 보여주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힌 배우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첫 무대를 치른 후 차기작 ‘천국의 눈물’을 거치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세 배우의 트리플 캐스팅은 각기 다른 필모그라피를 지닌 배우가 매력적인 ‘죽음’의 캐릭터를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소화할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폭발하는 가창력, 루케니! 루케니는 엘리자벳을 암살한 이탈리아의 아나키스트로 등장한다. 극 전체를 안내하고 해설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 루케니 역에는 김수용, 박은태, 최민철이 캐스팅됐다. 김수용은 뮤지컬 ‘렌트’, ‘뱃보이’, ‘노트르담 드 파리’, ‘헤드윅’, ‘코요테 어글리’, ‘환상의 커플’, ‘햄릿’ 등 많은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최민철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올슉업’, ‘살인마잭’, ‘몬테크리스토’, ‘잭더리퍼’ 등 다수의 화제작에 출연했다. 박은태는 지난해 ‘2011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난해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뮤지컬 콘서트에서 암살자 루케니의 노래인 ‘프롤로그’와 ‘밀크’를 선보여 높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뮤지컬 ‘엘리자벳’의 다양한 캐릭터와 그에 맞는 캐스팅은 주목할 만하다. 대공비 조피 역에 이정화, 이태원이, 프란츠 요제프 역에는 윤영석, 민영기가 캐스팅됐다. 엘리자벳의 아들인 루돌프 역에는 김승대, 전동석, 이승현이 출연한다. 특히, 가수 설운도의 아들로 화제가 된 이승현은 이번 작품이 뮤지컬에 데뷔작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2.10 / 조회 1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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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김준수
김준수와의 만남은 오전부터 이어진 앞선 인터뷰 후 해가 진 뒤에 이루어졌다. 인터뷰와 계속되는 연습으로 이미 지쳤으면 어떻게 하나, 내심 걱정스러웠건만 “지금 제일 컨디션이 좋다”며 여유다.이제 26살. 고등학생이었던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해 아시아 최고 스타가 됐고, 2009년 소속사와의 갈등과 소송으로 격랑의 시기를 보내야했다. 2010년 뮤지컬 데뷔는 그야말로 센세이션. 3000석이 넘는 세종문화회관을 순식간에 매진시키며 뮤지컬 톱스타로 떠올랐다. 스스로 “나이에 비해 많은 것을 겪었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행보다.은 그의 세번째 뮤지컬이자 또 다른 도전이다. 지금까지처럼 혼자 극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도 아니고, 지금까지 맡았던 천진하고 순정적인 남자도 아니다. 그래서 뮤지컬에 대한 진지함만을 간직한 채, 그는 다시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있었다. 살이 빠진 것 같다. 운동을 좀 했다. 하루 한끼 정도만 밥을 먹고 나머지는 닭가슴살을 먹고 있다. 처음엔 세끼 닭가슴살만 먹었는데 입병이 나고 기운이 없더라. 체중이 원하는 만큼 빠지긴 했는데 몸을 키워야 해서 지금은 몸은 만들고 있다. 이번에 뮤지컬에서 맡은 역할 때문?'죽음' 역할이 약간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는다. 그래서 몸을 만들기를 바라더라. 그렇지 않아도 운동을 할까 고민하면서 1년이 지나서, 이 기회를 삼아 해보고 있다. 예전의 이미지와는 약간 다르다. 더 남성다운 매력이 보인다.이번 역할이 그런 이미지가 필요한 것 같다. 개막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 세 번째 뮤지컬인데 이맘때 쯤엔 어떤 기분이 드나. 는 개막 전 기대감 보단 걱정이 앞섰는데 이번에는 기대감이 더 큰 것 같다. 세번째다 보니 이 안에서 좀 더 능숙하게 했던 것 같다. 뮤지컬 시스템에 전보다 적응하니 편해져서 그런 것도 있다. 다른 작품들은 공연장에 가서 모든 시스템을 접해볼 수 있는데 이 작품은 연습실에서 턴테이블 등을 직접 경험해보기 때문에 걱정이 덜한 것도 사실이다. 뮤지컬의 어떤 점에 더 적응을 했나. 때만 해도 단지 대사, 동선을 외워서 하기 급급했다. 그때보단 이 안에서 즐길 수 있고 약간의 여유를 어느 정도 느낀 것 같다. 그래서 포괄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나 디테일을 예전보단 더 생각한 것 같고. 시스템뿐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부담감을 좀 덜어낸 것 같은데.예전에는 뭔가를 시키면 부끄러움이 앞섰다. 막상 공연에 올라가면 그렇지 않은데 연습 하면 부끄러웠다. 이런 장면에선 울어야 하는데 다들 지켜보고 계시니까, 가수가 어떻게 하나 보지 않을까, 그런 시선도 부담이 됐고. 나 또한 부끄러움이 앞서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고.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며 문득 놀랄 정도다. 내가 많이 변했구나. 이제 뮤지컬 배우로서 더 가까워 지려나 보다, 그런 생각에 뜬금없이 뿌듯했었다.'죽음'이라는 캐릭터가 지금까지 접해왔던 김준수의 장난스러운 매력과는 많이 다르다. 대중에게 나는 밝고 명랑한 이미지가 많다는 걸 알고 있다. 의도한 건 아닌데 그렇게 비쳐졌다. 그런데 실제 내 모습은 그 모습만 있는 건 아니다. 이런 부분도 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라 더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 2년 전 에서 출연이 예고됐던 거 아닌가. 그 때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죽음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지만 확정한 건 아니었다. 연습을 하며 부른 두 곡이 못지 않게 좋았다. 정말 최고다,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었다. 내년 작품도 아니고 내후년 작품이라니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에 여부를 물어보실 때는 비슷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에 더 하고 싶었다. 이번 작품이 도전이라고 했지만, 전작인 두 작품 모두 도전 아니었나. 도 엄청 도전이었다. 몰랐기 때문에 할 수도 있었다. 공연 올라간 날에도 대사와 동선이 바뀌고 올라간 후에도 바뀌었다. 그런데 을 하면서 뮤지컬을 더 알게 됐다. 만들어진 배역이 아니라 정답 없는 백지에서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었다. 그게 공부가 됐다. 대사도 하나하나 내 말투로 바꿔보고. 많은 경험이 됐던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선 '엘리자벳'은 실존 인물이지만 '죽음'은 허구라 접근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극 중 다른 캐릭터들은 실존 인물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느낌을 잡는다면, 죽음은 그 느낌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엘리자벳이 죽음을 어떤 느낌으로 대했을까, 반대로 생각하니 느낌이 대충 왔다. 선영 누나, 주현 누나에게도 연기할 때 나를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런데 다들 달랐다. 그만큼 죽음이란 존재가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것 같다. 답이 없기 때문에 연기하기 제한적일 수 있지만 반대로 포괄적이고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사보단 몸짓 표정으로 표현하려고 한다. 출연하는 모든 작품이 화제다. 뮤지컬 캐스팅 프로포즈가 많지 않나.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어떤 기준으로 작품을 선택하나. 요즘 뮤지컬을 많이 봤다. 거의 다 본 것 같다. 보니까 이 작품도 해보고 싶다, 혹은 이 작품은 정말 최고이지만 나와는 어울리지 않겠다 같이 기준이 생겼다. 알고 보니까 정말 하고 싶은 배역이 많구나 싶다. 앞으로도 단독 주연이라든가, 대극장만을 나온다는 게 아니다. 소극장 뮤지컬도 나와 맞다면 출연하고 싶다.한창 뮤지컬을 많이 본 것 같다. 어떤 작품을 흥미롭게 봤나. . 유명하다 유명하다 했는데 보고 그 이유를 알았다. 는 제가 할 수 없는 역할이지만 정말 대단하더라. 는 두번 봤다. 건형 형, 승우 형. 2010년 에서 김준수씨의 등장은 센세이션 이었다. 출연 결정 전엔 고민이 많았다고 들었다. 그땐 힘든 시기였다. 지금까지 인생 중 가장 큰 고민을 하고 있었고, 내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을 때였다. 6개월이란 공백 때문에 대중 앞에 나서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 게다가 제 출연은 멤버 셋 중 첫 행보였다. 가수 활동을 해도 불안한 심리였는데 한번도 해보지 못한 생소한 장르로 나선다는 게…게다가 뮤지컬에서 연예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도 있다고 알고 있어서 걱정이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왔다갔다 했다. 한다고 했다가, 아 못하겠어요, 하고. 결국 출연했다. 음악이 정말 좋았다. 로 뮤지컬 음악을 처음 접했지만 이런 음악도 있구나, 되게 새로웠다. 가요와도, 팝송과도 전혀 다른 매력이었다. 모차르트란 인물에도 끌렸다. 그는 화려해 보이지만 천재로서 자기 인생에 회의감을 느꼈다. 그 모습에 동질감을 느꼈던 것 같다. 그 당시 동방신기는 화려하고 멋져 보였지만 연예인으로서의 회의감을 한참 느끼고 있었다. 어느 정도 동질감을 느껴서 내 감정대로 표현을 한다면 할 수 있겠다 싶었다. '황금별'이란 노래를 보면 세상 밖으로 나와야 해, 이런 가사가 나오지 않나. 가사도 그때 와 닿았다. 공연 중에도 그 노래 때 울 건 아니었는데 난 항상 울었다. 영숙 누나가 노래를 잘 한 것도 있지만(웃음). 매 씬 마다 울었다. 자연스럽게 빠지려고 하지 않아도 그 때 내 상황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용기를 갖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후회하진 않을 것 같다.만약 그때 안 했다면 지금도 뮤지컬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땐 어려운 결정이었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잘 한 결정이었다. 어려운 점이 있었을텐데. 모든 게 처음이었다. 게다가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두려웠던 때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도 힘들었다. 연예인에 대한 편견도 걱정이었다. 그런데 인복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좋았다. 배우분들하고도 잘 지낼 수 있었다. 노래는 어땠나. 처음에 창법에 고민이 많았다. 나는 그런 식으로 불러본 적이 없는데, 다른 분들이 오페라 식으로 부르니까 내가 부르는 게 틀린 것 같았다. 연습하면서 괜히 한다고 했나, 걱정할 정도였다. 그때 연출님이 그런 이야기를 해주셨다. 모차르트에는 박은태, 임태경, 박건형, 김준수란 배우가 있다. 관객들은 각자의 모차르트를 보는 것이지 획일화된 모차르트는 보러 오는 게 아니다. 너답게, 자연스럽게 해라. 그 이야기가 힘이 됐다. 그래서 처음엔 힘들었지만 차차 적응이 돼 갔다. 언제부터인가 울어야할 땐 울고 있었고 기쁠 땐 정말 기뻤다. 완벽하진 못했지만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이 전달되나 보다, 자신감이 생겼다. 연예인에 대한 편견이 걱정스러웠다고 했는데, 실제로 느꼈나.많았다. 그래도 작품에서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왜냐하면 아이돌은 1집보단 2집이 낫고, 2집 보단 3집이 더 낫다. 그런데도 1집부터 사랑해주시는 건 늘어가는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것이다. 뮤지컬 배우로서도 차근차른 쌓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그건 절대 배반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거다. 아이돌이 처음부터 주연을 해서 받는 시선은 비단 김준수씨만은 아닌 것 같다. 뮤지컬계가 가요 보단 시장이 좁은데, 스타라고 해서 바로 오자마자 주연을 꿰차면 제가 뮤지컬 배우였다고 해도 좋게 보긴 어려웠을 것 같다. 그건 충분히 이해 한다. 그만큼 노력하는 게 당연하고, 안고 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대신 적어도 내가 뮤지컬을 사랑해서 한다는 것, 오랜 기간 접근하고 싶은 모습으로 비쳐줄 수 있도록 해야지.아이돌로 보이고 싶지 않은 건가.아이돌 가수에서 벗어나고 싶진 않다. 그래도 뮤지컬을 할 때 만큼은 아이돌 가수로 보이지 않는 게 꿈이다. 뮤지컬 롤모델을 꼽자면.조승우 형인 것 같다. 물론 지금 좋아하는 배우분들 굉장히 많다. 에서 함께 하고 계신 분들도 굉장하시다. 아무래도 승우형은 뮤지컬과 영화를 넘나들고, 양쪽을 균형있게 해나가는 모습이 내가 가장 닮아가고 싶은 모습이다. 난 가수와 뮤지컬 배우를 균형있게 해나가고 싶다. 공교롭게 같은 시기에 와 이 올라간다. 라이벌처럼 나오기도 하던데.미치겠다. 나 혼자 만드는 게 아닌데(웃음). 왜 그렇게들 기사가 나는 지 모르겠다. 그냥 과 의 싸움이라고 하면 좋겠는데 나와 승우형이라니. 나는 지금 신인일 뿐이고 그 분은 최고의 배우인데. 왜 나와…물론 영광으로 생각하지만 부담이 크다. 나와 같은 신인과 비교해달라(웃음) 올해 JYJ 새앨범이 나온다고 들었다. 월드와이드 앨범이라고 제작년에 발매한 게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유통하는 앨범인데, 그 2집을 계획하고 있다. 확실한 일정이 나온 건 아니지만 여름쯤이 되지 않을까. 작사,작곡은 틈나는 대로 하고 있다. 솔로 앨범이나 콘서트 계획은 따로 없나. 아직까지 계획이 나와있진 않다. 그래도 팬들과 교감할 수 있는 이벤트나 컨텐츠를 만들어 가고 싶은 건 사실이다. 주어진 여건이 다른 일반 가수들과 다르다 보니 선택의 폭이 좁은 건 사실이다. 그만큼 주어진 하나 하나를 잘해나가고 싶은 마음이다. 방송활동에 제약을 받는 건 가수로서 대중 앞에 설 기회를 잃는 것이다. 방송활동을 못했을 때는 좀 힘들었는데, 못하는 것이다,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게 됨으로써 오히려 다른 부분을 찾으려 한다. 좋게 생각한다면 그렇다. 한국 가수가 자국에서 오히려 인정받지 못하고 활동을 못한다는 게 마음 아픈 일이긴 하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없지 않아 있다. 분명한 건 조금씩 나아지려고 하고 있다. 그래도 녹록하진 않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멤버들도 다 그렇게 생각한다. 어려울 때일수록 멤버들과의 관계는 더 끈끈해질 것 같다. 지금은 눈빛만 봐도 안다. 의지할 사람이 서로 밖에 없지 않나. 그래서 더 끈끈해지고 서로에게 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주어진 일에 더 열심히 잘해야 하고 내가 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앨범을 만들어도 우리가 직접 곡을 쓰고, 콘서트를 해도 기획까지 관여하는 게 물론 힘들고 가끔 지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해냈을 때 희열감은 엄청난 것 같다. 정말 우리 앨범, 우리 공연, 이런 느낌이 있기 때문에 셋이 더 똘똘 뭉치는 것 같다. 언제나 고맙고,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가 있어도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양로원에서 함께 바둑을 둘 것 같다.시아준수와 김준수는 차이점이 있을까.없다. 똑같다. 나는 시아준수로 불려도 된다. 물론 동방신기 때 이름이긴 하지만 결국 시아준수도 나다. 탈아이돌도 꿈꾸지 않는다. 외국에선 비욘세도, 엔싱크도 다 아이돌이다. 우리나라만 아이돌에 대한 시선과 이미지가 한정돼 있는 것 같다. 물론 아이돌 이미지는 가수들이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아이돌의 이미지를 바꾸고 싶지만, 내가 아이돌을 벗어나고 싶단 생각도 없다. 20대 중반이지만 그 동안 많은 경험을 했다. 노래를 부를 때 영향을 미치나.노래를 할 땐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해야 한다. 쉽게 간과할 수 있지만 절대 간과하면 안 되는 부분이다. 난 내 나이에 비해 누구보다 많은 경험을 했지만, 어찌 됐든 20대의 감성일 것이다. 30대엔 그 나이의 느낌, 40대엔 40대의 감성을 자연스럽게 노래에 담겠지. 올해 바라는 점.뮤지컬과 앨범 모두 좋은 결과나 나왔으면 좋겠다. 이젠 상, 숫자에 연연하진 않는다. 그래도 뮤지컬에서 감사하게도 상을 받았지만 작품 자체가 상을 받은 건 별로 없었다. 좀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이번 은 작품상이라든가, 이런 걸 좀 받았으면 좋겠다(웃음). 그래서 내년 이맘때쯤 저, 멤버들 모두 우리 셋이 정말 힘든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잘해왔구나 뿌듯함을 느꼈으면 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2.02.06 / 조회 6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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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프리뷰] 죽음과 함께 마지막 춤을! 뮤지컬 ‘엘리자벳’
무정부주의자 루케니는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혐의로 100년 동안 목이 매달려 재판을 받는 중이다. 그는 판사에게 자신이 그녀를 죽인 것이 아니라 엘리자벳 스스로가 죽음을 원했으며, 일생 동안 죽음을 사랑했다고 주장한다. 작품은 100년간 이어지는 재판에 항변하는 루케니를 시작으로 관객을 극 속으로 불러들인다. 엘리자벳은 어린 시절부터 활기 넘치고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녀였다. 어느 날 나무에 오르다 떨어지면서 초월적인 존재인 ‘죽음’과 대면한다. 엘리자벳의 아름다움에 반한 ‘죽음’은 그녀를 살려두고 그녀를 따라다니며 곁을 맴돌게 된다. 황제 프란츠 요제프는 엘리자벳에게 첫눈에 반해 어머니 조피의 반대를 무릅쓰고 엘리자벳과 결혼한다. 하지만 엄격한 황실의 생활과 맞지 않는 엘리자벳의 자유로운 사고 방식이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일으키고, 시어머니 조피는 그녀를 더욱 옭아매려 한다. 때마침 그 모습을 어둠 속에 지켜본 ‘죽음’이 진정한 자유를 주겠다며 끊임없이 엘리자벳을 유혹한다. 한편 정치적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엘리자벳에게 시어머니 조피가 위기감을 느끼고 계략을 꾸민다. 요제프가 바람을 피운 것처럼 꾸며 부부 사이를 멀어지게 만든다. 그 와중에 ‘죽음’은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에게 나타나 아버지 요제프와 맞서도록 한다. 정치와 사상 문제로 아버지와 대립하던 루돌프는 끝내 자살을 선택한다. 황후 엘리자벳은 불행한 결혼 생활 속에서 자유를 잃고, 아들의 죽음까지 더해져 더욱 황폐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죽음’이 엘리자벳을 위해 무정부주의자 루케니에게 칼을 건넨다. 연습현장 사진으로 미리 만나는 뮤지컬 ‘엘리자벳’ 주요 장면들 요제프 황제와 엘리자벳의 결혼을 축하하는 무도회장. 황후로서 교육을 받지 못한 엘리자벳을 두고 하객들의 뒷얘기가 시작된다. 왈츠를 추는 엘리자벳과 황제 앞에 질투에 한 ‘죽음’이 나타나 마지막 춤은 자신과 함께해야 한다며 유혹한다. (1막, ‘그녀는 여기 어울리지 않아’, ‘마지막 춤’) 대공비 조피는 자유롭게 살아왔던 엘리자벳의 모든 것들이 황후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야단친다. 황제 요제프를 믿고 왕실에 들어온 엘리자벳은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그는 어머니의 충고를 받아들이라고 말한다. 새장 속의 새로 살 수 없다고 생각한 엘리자벳은 나는 나만의 것,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라며 애절하게 부르짖는다. (1막, ‘황후는 빛나야 해’, ‘나는 나만의 것’) 무정부주의자 루케니는 황실에 비판적이다. 그는 우유가게 앞에서 우유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우유로 목욕해야 하는 황후 때문에 우유를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굶주린 시민들이 분노하고 루케니는 그들의 분노를 힘으로 무대를 휘몰아치듯 점령해간다. (1막, ‘밀크’) 엘리자벳의 도움으로 요제프는 헝가리의 왕으로 추대되어 대관식을 치른다. 엘리자벳은 자신을 찬양하는 헝가리 사람들을 보고 새로운 성취감과 승리감에 젖는다. ‘죽음’과 다시 마주친 엘리자벳은 조종 당하던 삶에서 벗어나 자신이 승리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모든 것을 내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다. (1막, ‘내가 춤추고 싶을 때’)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는 아버지에 반하여 새로운 변혁을 꿈꾼다. 공모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헝가리를 찾은 루돌프의 앞에 ‘죽음’이 나타난다. ‘죽음’의 존재는 루돌프에게 어린 시절부터 외로울 때마다 곁에 있어준 친구였다. ‘죽음’은 루돌프의 반항심을 더욱 부추기며 황태자인 그가 세상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한다. (2막, ‘그림자는 길어지고’) 엘리자벳은 루돌프가 죽고 더욱 슬픔에 빠져 궁을 멀리하게 된다. 요제프는 엘리자벳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고백했던 호수에서 다시 그녀를 만난다. 황제는 그녀에게 다시금 사랑을 고백하며 돌아올 것을 청하지만 엘리자벳은 이미 행복이 너무 멀리에 와버려 돌이킬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2막,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 한국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엘리자벳’은 캐스팅으로도 많은 화제를 낳았다. 황후 엘리자벳 역에 김선영과 옥주현이, 매력적인 죽음 역에 류정환과 송창의 김준수가 캐스팅됐다. 이 밖에도 루케니 역을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가 요제프 역을 윤영석, 민영기가 맡아 다양한 실력파 배우들의 화려한 무대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2.03 / 조회 2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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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당신을 설레게 하는 무대 베스트3
용호상박. 2012년 예정돼 있는 뮤지컬 라인업을 보면 생각나는 단어다. 대극장 라이선스 초연부터 화려한 내한공연, 참신한 창작뮤지컬까지 그 어느 해 보다 속이 꽉 찼다. 플레이디비에서는 지난 1월 11일부터 25일까지 관객이 ‘2012년 가장 기대하는 작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684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가장 보고 싶은 작품을 3개씩 꼽았다.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무대를 지금 공개한다. 1위 설문참여자 중 418명(21.2%)가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뮤지컬 을 꼽았다. 올해 상반기 개막작 중 캐스팅이 가장 화려한 작품으로, 그만큼 많은 관객들이 이 작품을 ‘찜’ 해두고 있는 것.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기억되는 실존인물 엘리자벳의 생애를 그리는 이 뮤지컬은 우리나라에선 뮤지컬 의 선풍적인 인기로 명성을 날린 실베스터 르베이와 미하엘 쿤체 콤비의 작품. 국내에선 순서가 바뀌었지만 오스트리아에서 보다 먼저 탄생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노래와 감각적인 이야기로 지난 20년간 유럽과 일본에서 선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무엇보다 화려한 캐스팅이 백미다. 김선영, 옥주현이 타이틀롤 ‘엘리자벳’으로 분한 것만으로도 주목할만한데, 류정한, 김준수, 송창의, 박은태, 김수용 등 다른 무대 단독 주연으로 나설만한 남성 배우들이 한번에 가세하며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쐐기를 박았다. 엘리자벳에게 강한 유혹으로 다가서는 죽음 역엔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가, 극의 나래이터이자 암살자 루케니 역엔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가 열연해 여성이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남성 배우를 싹쓸이 해간, 작품. 곧 개막할 이 뮤지컬에 주목. 2위 2012년 상반기 과 함께 쌍벽을 이루는 뮤지컬 가 가장 기대하는 무대 2위로 302명(15.3%)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이미 개막해 리뷰와 후기가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 이 작품은 러시아 혁명이라는 배경으로 한 남자의 인생과 사랑을 담은 대서사극. 미국, 호주, 한국이 공동프로듀싱 해 방대한 소설을 무대 위로 옮겨놓았다. 이 작품을 더 떠들썩 하게 만들었던 배우 주지훈의 도중 하차와 조승우의 투입 등 일련의 이례적인 행보들이다. 여기에 홍광호, 김지우, 강필석 등의 연기 변신이 이 작품 관람의 필수로 꼽히고 있다. 물론 국내에선 낯선 러시아 혁명과 방대한 분량의 소설, 그리고 반드시 설득력이 필요한 유리와 라라의 로맨스 등은 이 작품이 넘어야 산. 하지만 세련된 무대와 배우들의 열연, 감미로운 넘버가 이 작품의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6월까지 대장을 막 시작한 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3위 ‘대성당들의 시대’를 영어를 듣는 맛을 어떨까? 명작의 힘은 언어를 뛰어넘는다. 그 동안 프랑스어, 혹은 우리나라 말로 익숙한 의 명곡들이 영어버전으로 한국땅에 상륙했다. 2005, 2006년 한국 관객을 열광시켰던 그 콰지모도 ‘멧로랑’이 다시 내한 무대에 서 감동을 재연하고 있다. 콰지모도 데뷔 13주년이 된 그의 숙성된 연기는 이 무대의 백미 중 하나다. 언제 들어도 가슴을 울리는 넘버들 역시 이 작품의 막강한 무기. ‘대성당들의 시대’(The Age Of The Cathedrals) ‘아름답다’(Belle is only one) 등 20여개의 넘버는 버릴 게 하나 없이 촘촘하게 작품을 엮고 있다. 2005년 첫 내한공연에 이어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이게 된 프랑스 뮤지컬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힘이다. 3, 4,위 3, 4위는 뮤지컬 과 다. 각각 220명(11.2%), 214명(10.8%)이 선택하며 상반기 또 다른 핵으로 부상한 작품.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질투와 열등감에 사로잡히는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국 관객들이 특히 좋아하는 프랑스 특유의 음악과 화려한 의상, 김호영 고유진 박한근 김준현 강태을 등의 열연을 기대할 만 하다. 국내에서 언제 소개가 되는지가 항상 관심이었던 뮤지컬 의 내한 공연 역시 놓칠 수 없다. 지난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106주 연속 주간 매출 1위를 기록한 히트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어 두 마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최초의 아시아 투어로 우리나라를 찾는 이번 공연은 특히 거대한 용이 움직이는 무대, 순신간에 뒤덮는 초록빛 에메랄드 시티 등 장쾌한 무대가 포인트. 우리에게도 익숙한 동화에 등장하는 두 마녀의 반전 이야기도 쏠쏠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2.02.02 / 조회 19,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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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 <엘리자벳> 연습현장
화려한 캐스팅과 장대한 스케일 등으로 2012년 상반기 화제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의 베일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지난 17일 남산창작센터 연습실. 뜨거운 관심을 대변하듯 많은 취재진들이 몰린 이곳에서는 의 연습이 한창이다. 1992년 9월 비엔나에서 초연한 은 국내 뮤지컬 로 유명한 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타 르베이 콤비의 또다른 작품으로 합스부르크 왕가를 배경으로 황후 엘리자벳의 비극적인 일생을 담고 있다. 이날 공개 연습현장에서는 엘리자벳 역의 김선영, 옥주현을 비롯, 요제프 황제로 변신하는 윤영석, 민영기, 가상의 캐릭터 죽음 역으로 등장하는 송창의, 김준수를 비롯 이태원, 이정화, 최민철, 김수용, 박은태, 김승대, 전동석 등의 배우들이 주요 장면을 연출해 선보였다. 한국 초연의 의미를 강조했던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단순한 역사극으로서의 재연이 아니며 ‘루케니’와 ‘죽음’이라는 흥미로운 인물로 인해 더욱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말하며 “엘리자벳이 사로잡혔던 죽음의 모습이 환상적으로 펼쳐질 것”이라 예고했다. 특히 “흥미롭고 다채로운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한 연출은 화려한 음악과 무대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뽑았다. 오는 2월 8일 프리뷰 공연을 거쳐 뮤지컬 은 2월 9일부터 5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뮤지컬 연습현장 엘리자벳(김선영)과 요제프(민영기)의 결혼.양가의 부모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자신이 아닌 황제를 택한 엘리자벳에 화가 난 '죽음'(김준수)사사건건 간섭을 시작하는 대공비 조피(이정화)숨통이 죄여오는 엘리자벳(김선영)무정부주의자 루케니(박은태)는 엘리자벳을 비판하고.죽음(김준수)과 다시 마주친 엘리자벳(옥주현)자신의 뜻대로 살 것을 외친다.엘리자벳이 마음이 들지 않는 조피(이태원)은 계략을 꾸미고,뒤는게 이를 안 요제프(윤영석)은 화가 나는데.여전한 사랑을 고백하는 요제프(민영기). 하지만 엘리자벳(옥주현)의 마음은 멀어져만 간다.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김승대) 앞에 나타난 죽음(송창의)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2.01.19 / 조회 2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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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주요 공연 라인업
대형 라이선스, 내한 공연 풍성드라마, 영화 원작 공연들 눈길 2012년 뮤지컬은 대형 라이선스와 내한공연만으로도 화려하다 할만하다.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작품은 내한 공연. 지난 2005, 2006년 오리지널 투어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이후 6년만의 내한 공연이다. 영어버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지난 공연에서 콰지모도 역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맷 로랑이 다시 콰지모도 역을 맡아 한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뮤지컬역시 상반기 빼 놓을 수 없는 작품. 한국, 호주, 미국에서 공동 프로듀싱 하는 이번 작품은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러시아 10월 혁명 속에 피어나는 사랑과 역경을 그린다. 주지훈, 홍광호, 김지우, 전미도가 지바고와 라라로 분한다. 2월에 들어선 뮤지컬에 시선을 빼앗긴다. 에 이은 오스트리아 뮤지컬로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감성이 빛나는 작품. 오리스트라 황후의 극적인 삶에 ‘죽음’이라는 판타지적인 캐릭터를 더해 지난 20년간 유럽과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해오고 있는 뮤지컬이다. 김선영, 옥주현, 김준수, 류정한, 송창의 등 뮤지컬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3~5월엔 등이 포진해 있다. 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에 이어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선보여 2011년 토니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 가장 최신 브로드웨이 흥행작이란 점에서 주목받는다. 5월 내한 공연은 뮤지컬 팬들이 기다려온 뮤지컬로 손꼽힌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어 두 마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는 이 작품은 지난 2003년 초연해 브로드웨이를 뜨겁게 달구며 106주 연속 주간 매출 1위라는 빅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반기 역시 주목작들이 쏟아져 나온다. 8월 개막하는는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로 프랑스 혁명 속 사랑하는 여인의 남자를 대신해 죽음을 맞는 한 남자의 숭고한 희생을 다룬 작품. 11월 개막하는 는 오스트리아의 한 별장에서 연인과 함께 동반자살한 루돌프 활태자의 실화를 그린다. 2005년 오리지널 투어 이후 7년만의 내한공연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한국어 공연 역시 올해 선보인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보편적인 감성과 아름다운 음악으로 1985년 런던 초연 이후 가장 오래 공연하는 뮤지컬이기도 하다. 기발한 스토리로 기대감을 모으는 창작 뮤지컬 역시 올해엔 풍년이다. 히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가 줄줄이 선보이고 등 영화,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 역시 관객 앞에 선다. 이외에도 뮤지컬 등 독특한 소재로 관객의 마음을 훔칠 작품이 예정돼 있다. 공연명구분장소기간기타연극 혁명일기내한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1.12~15히라타 오리자 극작, 극단 청년단의 신작연극 풍찬노숙창작남산예술센터1.18~2.12혼혈에 대한 특별한 시각을 다룬 연극뮤지컬 노트르담드파리내한세종문화회관 대극장1. 19 ~ 2. 266년만의 내한공연. 영어버전뮤지컬 롤리폴리창작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13~2.25복고주크박스 뮤지컬. 티아라, 장혜진 출연.뮤지컬 닥터지바고라이선스샤롯데씨어터1.27~6.3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동명의 장편소설 원작.러시아 10월혁명, 전쟁 속 애절한 러브스토리뮤지컬 커피프린스1호점창작대학로문화공간필링1관2.24~4.29동명의 드라마 뮤지컬화뮤지컬 엘리자벳라이선스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2. 9~5. 13오스트리아의 황후의 극적인 삶 뮤지컬 동대문패션디자이너성공기창작충무아트홀 블랙3. 13~ 5. 13동대문 의류시장 패션디자이너들의 성공기오페라 마술피리내한LG아트센터3.15~17연극거장 피터브룩의 형식을 탈피한 오페라뮤지컬 캐치미이프유캔라이선스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3. 28~6. 10동명의 영화 뮤지컬화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라이선스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3.30~4.29천재 모차르트, 천재를 알아본 살리에리. 프랑스 뮤지컬뮤지컬 풍월주창작CJ Theater 중극장4월신라를 배경으로 남자 기방 운루에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뮤지컬 파리의 연인창작디큐브아트센터4.5~5.30동명의 드라마 뮤지컬화연극 궁리창작백성희장민호극장4월이윤택 작,연출.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역사적 관계를모티브로 한 작품연극 헤다 가블러라이선스명동예술극장5.2~5.28헨리입센 작. 옛 애인에 대한 사랑과 질투로 자살하는 여인뮤지컬 공주의 남자창작세종문화회관 대극장5.4 ~20동명의 드라마 뮤지컬화뮤지컬 파라다이스창작충무아트홀 대극장5.15~6. 3극장식 식당 ‘파라다이스’에서 노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뮤지컬 위키드내한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5. 24~10. 7오즈의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엎은 뮤지컬. 아시아 최초투어공연뮤지컬 루팡창작코엑스아티움현대아트홀5월괴도신사 루팡을 소재로 한 뮤지컬연극 그을린 사랑라이선스명동예술극장6.5~6.24캐나다 국립예술센터 연극 예술감독인 와이디 무아와드 작품연극 The Lover라이선스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6.27~8.13연극열전4. 부부의 사회적 자아와 본능적 자아 사이의 갈등을 그린 작품뮤직쇼-더웨딩창작미정6월넌버벌퍼포먼스발레 포이즈창작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6.29~7.1국립발레단 창단 50주년 기념작연극 댄스레슨라이선스미정6월춤을 통해 서로 소통해가며 상처를 치유하는 남녀뮤지컬 라카지오폴라이선스LG아트센터7. 2 ~ 9. 4특별한 성적 정체성을 가진 라카지의 인물들이 선보이는코미디와 드라마뮤지컬 미남이시네요창작세종문화회관 M씨어터7.31~9.11동명의 드라마 뮤지컬화뮤지컬 하이스쿨 뮤지컬라이선스CJ Theater 대극장7월디즈니 최고의 시청률, 전세계 100개국에서 방송된 동명의 뮤지컬 드라마를 무대화한 작품뮤지컬 두도시 이야기라이선스충무아트홀 대극장8. 24~10. 6파리혁명 당시 파리와 런던, 두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사랑이야기. 찰스 디킨스 동명의 소설 원작.뮤지컬 셜록홈즈 두번째 이야기창작두산아트센터 연강홀9.11~11.1뮤지컬 셜록홈즈의 두번째 시즌뮤지컬 구텐버그라이선스미정8~9월두 공연 제작자가 금속활자 발명가 '구텐버그'에 관한 대형뮤지컬을 올리는 과정연극 속삭이는 벽내한LG아트센터10.18~21찰리 채플린의 딸 빅토리아 채플린 연출, 그의 손녀오렐리아 띠에리가 주연을 맡은 마임극연극 음악치료사(가제)창작동숭아트센터 동숭홀미정연극열전4. 조재현이 지인인 방송국 PD의 실화를 바탕으로구성한 작품연극 오늘예보창작미정미정연극열전4. 차인표의 두 번째 장편소설을 바탕으로 만든작품뮤지컬 루돌프라이선스충무아트홀 대극장11.1~2013. 1.13연인과 함께 동반자살한 오스트리아 루돌프 황태자의 실화.오스트리아 라이선스뮤지컬 레미제라블라이선스미정11월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 원작. 한국어 버전 초연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창작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12월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뮤지컬. 한국 고전소설 ‘배비장전’원작뮤지컬 완득이창작미정하반기동명의 영화 뮤지컬화뮤지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가제)창작미정하반기정은궐 동명의 소설 뮤지컬화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창작미정하반기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 원작* 2012년 1월 1일 이후 개막작 * 공연은 해당 제작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일부 공연은 공연장 셋업 기간이 포함돼 있습니다 다시 만나는 그 무대화려한 재공연 러시 흥행성과 작품성으로 인정 받은 작품들이 올해에도 다시 선보이고 있다. 우선 지난해 창작 뮤지컬 중 가장 독보적인 흥행성적을 거둔 가 오는 2월 다시 공연한다. 초연 멤버인 윤도현, 리사가 다시 참여하고 조성모, 정선아, 서인국 등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녀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재치있게 그려낸 역시 올 초 계획돼 있다. 바리스타와 소믈리에의 사랑이라는 소재로 남녀 배우의 활약이 돋보이는 2인극이다. 여기에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액서 뮤지션 컨셉트로 호평을 받은 역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중반기가 넘어가면 중대형 뮤지컬과 연극이 눈에 띈다. 뮤지컬 가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고 뮤지컬 역시 2년만에 관객을 찾는다. 어쿠스틱 연주가 독특했던 2인 연극 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르고 양정웅 연출의 연극 도 예정돼 있다. 뮤지컬 등 흥행작들 역시 하반기에 줄줄이 예정돼 있어 뮤지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컨셉 뮤지컬로 시크한 매력을 지닌 는 2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아 기대감을 높인다. 연말엔 등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 줄줄이 개막한다. 은 뉴욕 뒷골목을 배경으로 팝과 가스펠, 소울 등 다양한 넘버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 지난 2006년 이후 6년 만에 공연이다. 도 지난 2007년 이후 5년만의 공연. 프랑스 최고의 작가 마르셀 에메의 대표 소설을 원작으로 갑자기 특별한 능력이 생긴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공연명구분장소기간기타연극 극적인 하룻밤창작대학로 아트원씨어터1.28~ 5. 28연극 모범생들창작대학로 아트원씨어터2. 3~4. 29성적 상위 3%를 향한 고등학생 4명의 이야기뮤지컬 광화문연가창작LG아트센터2.7~3.11연극 서툰사람들창작동숭아트센터 소극장2.8~5.28장진 작, 연출뮤지컬 위드아웃유내한KT&G 상상아트홀2.10~3.4뮤지컬 달고나창작코엑스아티움 현대아트홀2.14~5.13연극 고곤의 선물라이선스명동예술극장2.23~3.11피터쉐퍼 작. 정체성의 절대가치에 대한 물음을 던지다뮤지컬 서편제창작유니버설아트센터2.28~4.22뮤지컬 카페인창작컬처스페이스 엔유2월뮤지컬 모비딕창작두산아트센터 연강홀3.20~4.29연극 아내의 외출창작충무아트홀 블랙3. 23~ 4. 15서로 다른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세 여자(엄마, 며느리, 딸)의 이야기연극 3월의 눈창작백성희장민호극장3월배삼식 작, 손진책 연출연극 M. Butterfly라이선스세종문화회관 M씨어터4.24~5.31연극열전4. 프랑스 외교관과 오페라 가수 사이에 벌어진 실화단막극연작창작소극장판4월손진책, 윤호진, 박근형 연출연극 푸르른날에창작남산예술센터4~5월연극 내남자는 원시인라이선스미정4~5월연극 키사라기 미키짱라이선스대학로 예술마당4~9월판소리 억척가창작LG아트센터5.11~13, 16~17브레히트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 원작. 이자람의 1인 다역 판소리 연기뮤지컬 헤드윅라이선스미정5~9월뮤지컬 헤어스프레이라이선스충무아트홀 대극장6.5~8.6뮤지컬 맨오브라만차라이선스샤롯데씨어터6.12 ~ 10.7연극 미드썸머라이선스세종문화회관 M씨어터6.26 ~ 7.29뮤지컬 시카고라이선스디큐브아트센터6월뮤지컬 프로포즈창작충무아트홀 블랙7. 7~8. 5대한민국 평범한 결혼 적령기 남녀의 사랑이야기뮤지컬 잭더리퍼라이선스국립극장 해오름7월뮤지컬 모차르트!라이선스세종문화회관 대극장7월연극 필로우맨라이선스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8.11~9.15연쇄 살인과 용의자로 지목한 한 소설가의 잔혹한 동화연극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창작충무아트홀 블랙8. 24~ 9.23박완서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박완서 추모 1주기 기념작뮤지컬 스트릿라이프창작CJ Theater 대극장9월연극 TV동화 행복한 세상창작충무아트홀 블랙10. 9~ 11.18동명의 TV 애니메이션을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연극 페르귄트창작LG아트센터10.11~14양정웅 연출, 극단 여행자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창작CJ Theater 대극장10월연극 소설가 구보씨의 1일창작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11.27~12.30뮤지컬 브루클린라이선스충무아트홀 블랙11. 27~ 2013. 2. 4뉴욕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팝과 가스펠, 소울 등 다양한 넘버들의 향연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창작CJ Theater 중극장11월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라이선스CJ Theater 대극장11월뮤지컬 아이다라이선스디큐브아트센터12~1.13.5뮤지컬 투란도창작세종문화회관 M씨어터12.18~30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내한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12~2013 초2005년 오리지널 투어공연 후 7년 만의 내한공연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라이선스미정12월프랑스 최고의 작가 마르셀 에메의 대표작 ‘벽을 뚫는 남자’ 원작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창작충무아트홀 블루미정뮤지컬 영웅창작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미정연극 레드라이선스미정미정화가 마크 로스코의 예술세계를 형상화한 연극연극 잔치창작미정미정2011 차범석 희곡상 희곡 부문 당선작* 2012년 1월 1일 이후 개막작* 공연은 해당 제작사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일부 공연은 공연장 셋업 기간이 포함돼 있습니다 별들의 잔치콘서트&클래식2010년 ‘나가수’ 등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해 높아진 콘서트 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남다른 감성과 보컬실력으로 대중과 마니아 팬을 보유한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 콘서트가 1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고, 아이돌 그룹 '비스트'와 '인피니트'가 2월 단독 콘서트를 열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나가수’로 다시 조명 받은 로커 김경호 역시 4월 단독 콘서트를 갖고, 자신만의 음악세계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루시드 폴과 정재형 역시 무대를 연다. 내한 공연 역시 화려하다. 헤비메탈의 신(神)을 불리는 '주다스 프리스트'가 마지막 내한 공연을 갖고 미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레이첼 야마가타의 첫 내한 공연도 2월 예정돼 있다. 몽환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그의 노래는 영화 ‘청바지 돌려입기’, ‘당신이 그녀라면’ 등 영화와 드라마에 수록되기도 했다. 클래식은 거장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5 이 오는 2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로열 콘세르트허바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본거지로 둔 유럽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 이번 무대의 지휘는 한국이 낳은 거장 정명훈이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천재 지휘자 로린 마젤이 이끄는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도 놓칠 수 없다. 4월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선 말러 교향곡 1번과 5번을 연주한다. 오는 11월 루마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라두루푸도 첫 내한 리사이틀을 갖고 슈베르트의 마지막 소나타와와 네 개의 즉흥곡을 선보일 예정. 여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역시 12월 리사이틀을 가져 기대를 높인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 무용수 강수진은 로 찾아온다. 강수진에게 동양인 최초로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안겨준 작품으로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춘희’이 발레 버전이다. 공연명장소날짜팻 메스니세종문화회관1.13SG워너비코엑스홀 D1.27~28브라운아이드소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1.28~29주다스 프리스트 내한공연올림픽공원 올림픽홀2.4비스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2.4~5인피니트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2.11~12레이첼 야마가타 내한공연블루스퀘어 콘서트홀2.26로라 피지 내한공연세종문화회관2.28IL-DIVO 내한공연잠실실내체육관3.3바비 맥퍼린 내한공연올림픽공원 올림픽홀3.8김경호블루스퀘어 콘서트홀3.9~10드림 시어터 내한공연올림픽공원 올림픽홀4.19루시드 폴LG아트센터4.20~22정재형LG아트센터4.27~29 공연명장소날짜임동혁 리사이틀예술의전당2.18김정원 & 리웨이 첫 듀오 리사이틀예술의전당2.18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정명훈예술의전당2.21~22요요마&실크로드앙상블예술의전당3.12김선욱 베토벤 소나타 전곡LG아트센터3.29/6.21/9.6/11.8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예술의전당 4.7~8서울시향 아르스노바 시리즈LG아트센터5.27강수진 &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세종문화회관6.15~17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예술의전당 6.21디토스페셜LG아트센터6.23THE 4 CELLISTS Ⅱ예술의전당6.24디토페스티벌세종문화회관7.1MIK 앙상블 리사이틀예술의전당 9.16마린스키 발레단 백조의 호수세종문화회관11.11~13마린스키극장 오케스트라예술의전당11.6~ 7라두루푸 피아노 리사이틀예술의전당11.17첼리스트 송영훈 리사이틀예술의전당11.18사라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전국투어12.1~12.16백건우 리사이틀예술의전당12.18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디자인: 이주영
2012.01.09 / 조회 3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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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 12월 마지막 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 2012년이 뜨거운 이유 티켓오픈 때 마다 예비 관객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뮤지컬 이 2차 티켓오픈과 동시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극적인 삶을 살았던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 속에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한 은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첫 번째 히트작으로 1992년 초연 이루 유럽전역과 일본 등 10개 국가 지역에서 공연한 작품이다. 한국 초연을 앞두고 2012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에는 옥주현, 김선영,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등이 출연한다. 대한민국 대표 스테디, 베스트셀러 뮤지컬의 자리를 굳힌 가 그 뒤를 이었고, 오는 15일 폐막을 앞두고 있는 가 3위에 자리했다. 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관객들의 발길도 공연장을 꽉 채우고 있다. 캐릭터 뮤지컬의 최고 성공작으로 꼽히는 파워레인저 시리즈, 액션라이브쇼 가 두 계단 순위상승하며 4위를 기록했고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자존심 이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 뮤지컬의 대표주자, 이 7계단 수직상승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고 손호영, 티파니, 은혁이 총출동한 뮤지컬 이 8위에 자리했다. 대학로 오픈런 연극 , 가 각각 6,10위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 아듀, 2011 크리스마스에 막을 내린 연말 절대 강자 김장훈, 싸이 2011 형제의 난 이후, 웃음형제 컬투의 가 랭킹 1위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라이브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서울공연이 세 계단 순위상승하며 2위에 자리했고, 로맨틱 팝페라로 대표되는 일디보의 내한공연이 그 뒤를 이었다. 2011년 연말과 2012년 새해를 이어주고 있는 제동(break) 없는 토크쇼, 김제동 토크콘서트 가 다섯 계단 상승하며 4위에 자리한 점도 눈에 띈다. 12월 31일 마지막 밤을 달군 공연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임재범의 공연이 5위, 30,31일 블루스퀘어에서 펼쳐진 리쌍의 이 무려 열 여섯 계단 수직상승하며 6위에 자리했다.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일리네어 1주년 기념 콘서트가 8위, 공연형제 김장훈 싸이의 형제의 난 부산 공연이 9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12.26~1.1]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2.01.02 / 조회 1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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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돌풍! 미리보는 2012 신작 HOT 뮤지컬
안녕히 잘 보내야 하는 2011년이 안녕히 잘 맞이해야 할 2012년과 바통터치를 준비 중이다.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2012년이 반가운 이유 중 하나는 “말로만 들었던” 신작들의 상륙날짜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 1월 무대에 오르는 부터 4월 공연을 목표로 담금질에 들어간 까지. 2012년을 뜨겁게 달굴 화제의 신작, 그 주인공들을 플레이디비가 가장 먼저 만나봤다. 240여벌의 의상, 450개가 넘는 고정조명, 80여 개 LED장치, 72개 무빙라이트와 20개의 스노우 머신 등. 블록버스터 뮤지컬을 자청하는 는 감성적인 뮤지컬넘버와 웅장한 무대의 조화를 자랑한다. 4.4도로 경사진 무대, 러시아 혁명의 시대상을 반영한 흑백영상 등이 관객들에게 기존 대형 뮤지컬과는 차별화된 비주얼을 제공할 것이라는 제작진의 설명. 기본 시놉시스 구상 시간만 18개월이 걸렸을 정도로 촘촘한 개발과정을 거친 는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 속에서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루고 있다. 미국 아니타 왁스만, 호주 존 프로스트, 신춘수 프로듀서의 제네럴 파트너십(general partnership)을 기반으로 출발한 뮤지컬 의 첫걸음을 주목해보자. 홍광호, 전미도 배우에게 물어요! 공연준비 상황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연습하고, 집에 가면 다음날 진도 나갈 부분의 대사를 외우고 동선을 익히고, 다음날 눈뜨면 또 연습실이에요. 하하.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공연 준비를 할 때마다 잘 안 풀리거나, 힘들어서 슬럼프가 오곤 했었는데요. 에서는 그런 기미가 안보여요. 그래서 매일 기분 좋게 연습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했던 지킬과 하이드, 팬텀은 비 현실적인 인물이었지만 지바고는 저의 평소 성격과 비슷해서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요. 공감하는 부분이 커서 더 크게,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아요. 배우들 모두 작품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남녀 두 주인공이 장면이 아닌데도, 계속 붙어있어서 연출님이 제발 떨어지라고 말할 정도로 사랑하는 관계를 아주 충실히 해내고 있어요(웃음). 특히 광호씨는 그 정도로는 안 붙어도 된다는 말을 연출님께 세 번이나 들었어요. 하하. 모든 배우들이 작품에 빠져있고,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그런 상황이 나오는 것 같아요. 2012년, 를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요? 좋은 작품, 정말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요. 배우, 외국 스태프, 한국 스태프 등 모든 분들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셔서 연습이 즐겁거든요. 는 명불허전, 대작이잖아요. 연습을 하면 할수록 대작이라고 말하는 이유를 깨닫고 있어요. 호주에서 한 차례 공연되기는 했지만, 저는 창작을 한다는 느낌으로 준비하고 있거든요. 자료가 많이 없기도 하고, 또 구하려면 구할 수도 있지만 새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어요. 소설의 시대, 영화의 시대, 이제는 뮤지컬의 시대잖아요. 고전 작품이 뮤지컬로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기대해 주시고 소설과 영화의 추억과 함께 뮤지컬도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또 처음 캐스팅 발표를 보시고, 주연배역에 대해 약간은 의아하다는 생각이 드셨을 수도 있겠지만 연습이 진행되면서 싱크로율이 정말 좋다는 걸 느끼고 있거든요. 배우들에 대한 기대,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을 보시는 것 또한 새로운 재미가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작품성이 정말 좋아요.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은 이루 말할 수 없어서 그게 또 하나의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노벨상을 받은 작품이 어떻게 뮤지컬화 되는지, 기대해 주세요. 2012년 계획, 관객들에게 한 마디 지금으로서는 생각밖에 없어요. 하루 종일 이 작품 생각뿐이고 한동안 계속 그럴 것 같아요. 지금으로서는 연말도 잘 모르겠어요. 2011년에 가 잘 되어서 좋았는데, 2012년은 로 무대에서 행복하게 공연하고 싶어요. 제가 출연해서가 아니라 는 진심으로 세련되고 훌륭한 작품이 될 것 같아요. 공연장에서 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어리고 순수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작품을 많이 했어요. 2012년이면 서른 한 살이 되는데, 이제 비로소 성인다운 역할을 맡은 것 같아서 스스로도 기대가 커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니라 제가 지향하는 메시지가 있고, 철학적인 내용을 담은 작품,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 잘하고 싶고, 즐기고 싶어요. 무엇보다 작품이 잘 나올 수 있게 정말 잘 해낼 생각이에요. 관객 여러분, 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그런데, 안보시면 후회하실 것 같아요^^ 황가 합스부르크의 호화로운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럭셔리 자체인 의상, 무대, 소품 등이 총동원됐다. “3분에 한번씩 변화하는 무대”라는 설명처럼, 무대의 다채로운 변신이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엘리자벳의 스토리를 뒷받침한다. 로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파워에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김수용, 박은태, 민영기 등 최강 배우들의 조합이 더해져 최강 티켓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김선영, 옥주현, 김수용, 박은태 배우에게 물어요! 공연준비 상황은? 지금은 노래연습이 한창 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노래를 해야 하니… 아, 목아~~! 송쓰루 뮤지컬인데 오전 열 시부터 이 어마어마한 노래들을 부르기가 매우 힘드네요^^! 정말 치열하게 준비 중 입니다. 이란 멋진 작품으로 연기한 것도 감사한데 ‘전설’이란 칭호까지 남겨주신 보은의 의미로 감히 루케니의 ‘전설’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요…ㅋㅋ 2012년, 을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극적인 삶을 살았던 오스트리아 황후‘엘리자벳’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만나보세요! 에서는‘현실’과 ‘판타지’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만날 수 있어요.‘두려움’과 ‘평안’을 동시에 품고 있는 ‘죽음’이라는 ‘시간’을 매력적인 인물로 등장시켜서 묘한 긴장감과 갈등을 버무려낸 게 이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여자이고, 엄마였지만 온전히 그 존재에 충실할 수 없었던 가엾은 한 사람의 인생을 위로하는 마음을 갖게 될 거에요. 지금, 플레이디비를 보고 계시는 여러분이라면 모두 아시겠죠? 정말 최고의 음악, 최고의 배우, 최고의 스태프들이 모여서 열심히 공연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기대하세요! 실사와 판타지가 공존하는 특별한 매력의 이야기. 세계적인 거장의 아름답고 유려한 선율의 음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선보일 멋진 연기. 그리고 저도 살짝 나와요!! 2012년 계획, 관객들에게 한 마디 새해를 으로 시작하네요. 이후에 황후로 다시 국모로 신분 상승 ! ^^ 저도 정말 기대됩니다! 아름다운 작품, 에서 만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초부터 훌륭한 작품과 할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에요. 열심히 준비해서 이 영광 무대에서 빛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할게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열심히 후회 없이 2012년 한 해를 보내야 할 것 같아요. 기대하시는 모습에 실망시키지 않게 최선을 다 할게요! 매년 그렇듯이 2012년도 무사히 배우로서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올해 발목인대가 끊어져 고생한 기억이 있는데, 새해에는 아무 탈 없이 좋은 작품에서 좋은 배우의 모습으로 찾아 뵙고 싶습니다. 최선을 다 할 겁니다! 단 일순간이라도, 단 한 회라도 손에서 놓지 않고 꼭 부여잡아 극장을 찾아오신 관객 여러분께 최선의 무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꼭 >엘리자벳>의 세계로 찾아주세요! 뮤지컬 마니아들의 입소문으로 먼저 유명해진 작품, . 프랑스 뮤지컬답게 중독성 넘치는 20곡의 뮤지컬 넘버를 가장 큰 무기로 한다. 전주와 곡 중간, 언더스코어에 어우러진 실제 모차르트의 곡들, 일렉트로닉 락, 오페라 락 등 2옥타브를 넘나드는 노래들을 오케스트라와 락밴드의 100%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한국 초연 무대는 오리지널 아레나 버전(원형무대)을 탈피, 국내 크리에이브 팀에 의해 직사각형 극장무대로 새롭게 탄생한 버전으로 선보인다. 세 명의 모차르트! 고유진, 김호영, 박한근 배우에게 물어요! 공연준비 상황은? 뮤지컬에 첫 도전하면서 낯선 공간, 낯선 배우들과 함께하게 되어 처음엔 조금 걱정되었는데, 가족 같은 분위기로 맞아주고 동료 배우들과도 너무 잘 맞아 작품에 더 열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모차르트들(김호영, 박한근)과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연기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공연 장면에도 나오지만 모차르트는 음악이 모두 자신의 머리 속에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듣는 거라고… 요즘 저도 저의 본능을 이해하고,‘모차르트’처럼 보여지기 위해서 제 머리 속에 있는 본능적인 움직임과 화술을 보고, 들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김재성 연출님의 의도와 주문 또한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메모를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그냥 흡수하려고 해요. 마치 학창시절 필기를 철저히 다 하는 학생의 성적이 우수한 것만은 아닌 경우처럼 말이죠! 오디션 때와 다르게 깊숙이 작품 연습에 들어가 대본을 접하면서 제 자신이 더욱 모차르트와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이에요. 원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인데 감수성 넘치는 모차르트에 너무 심취했는지 좀 섬세하고 예민한 분위기를 풍긴다고 하더라고요. 천재들이 섬세한 부분이 있는데, 연습에 몰입하면서 모차르트의 정서적인 면을 따라가는 듯 해요. 2012년, 을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요? 처음 프랑스 원작 DVD 실황을 접했을 때부터 뮤지컬 넘버에 매료됐었어요. 무엇보다도 에서 음악을 놓치지 않았으면 해요. 또, 한국 초연인 만큼 우리 정서에 맞게 어떻게 각색될지 그 점을 기대해주세요! 은 음악과 무대, 조명, 의상 등 눈에 보여지고 귀로 들려지는 것들의 세련미와 신비로움, 스타일리쉬함이 뛰어난 작품이에요. 요즘 같이 개성 있고 뭐든 빨리빨리 새로운 것들이 나오는 시대에 독특하고, 새로움에 목 말라있다면! 을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뮤지컬 넘버는 정말 특별하게 다가와요. 굉장히 클래식적이면서도 강렬한 록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그리고 한국인 정서에 너무나도 잘 맞는 멜로디 라인을 갖추고 있거든요. 무대에 서는 저 역시 기대가 크고, 음악만큼은 관객 분들이 실망 안 하실 거라고 확신해요. 2012년 계획, 관객들에게 한 마디 같은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어서인지 몰라도 주변에서 2012년은 고유진의 해가 될 거 같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밴드 ‘플라워’의 고유진, 로커 고유진의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이번에 이라는 도전을 통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유진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전에 보여드렸던 모습과 함께 고유진의 새로움 면, 모든 것을 무대에 쏟아낼 테니 도, ‘고유진’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저에게 2012년은 정말 중요한 한 해가 될 거 같아요. 너무나도 원하고 하고 싶었던 의 ‘모차르트’ 역을 맡게 됐으니까요. 간절했던 만큼 엄청난 그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고, 또 그렇게 하리라 굳게 믿어요. 제가 늘 마음속으로 외치는 그 말.. "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다". 으로 마무리하는 2011년과 이 작품으로 시작하는 2012년은 내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가 되리라 생각하고 꼭 그렇게 되기 위해 잘 해낼 거에요! 처음 ‘모차르트’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정말 꿈만 같았어요. 더군다나 외국 스태프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어깨가 무겁기도 하지만, 이렇게 좋은 작품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스스로도 참 설레고 기대되는데, 이런 마음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모두 전달하고 싶어요. 2011년 한 해 동안 혹시 안 좋은 일이 있으셨다면 다 잊어 버리시고, ‘휴지통’에 버리시고, ‘휴지통 비우기’를 클릭하세요. 그리고 ‘새 폴더’를 만드신 후에 폴더 명을 으로 해주시면 빈 폴더 안에 저희 배우들이 좋은 작품과 함께 즐거움을 가득 채워드릴게요! 관객 여러분, 그럼 2012년 2월 극장에서 뵙겠습니다!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등 국민 고백 어록을 만든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뮤지컬 버전. 40%가 넘는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원작으로 한 만큼 뮤지컬 특유의 색채를 담기 위한 제작진들의 고군분투가 엿보이는 작품이다. 일부 관객들, 관계자들에게 공개된 워크숍 공연 (11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뜨겁게 달궈진 상태다. 방진의 배우, 이희준 작가에게 물어봐요! 공연준비 상황은? 구스타보 자작 연출의 강행군! 쉬는 시간 단 5분! 그렇게 했기 때문에 창작을 두 달 만에 완성도 있는 공연으로 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자작 연출은 우리들 배역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워했는데 어느 날은 수혁이란 배역을 수육!이라고 불러서 빵 터졌었죠! 아르헨티나에서 온 연출 구스타보의 원칙적이고도 섬세한 리더쉽에 감동. ‘지구 반대편에 부에노스아이레스’란 말을 가사 중에 살짝 집어넣었어요. 윙크윙크~. 2012년, 을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요? 감성적, 휴머니즘을 잘 살린 작품이에요. 여자주인공 태영이 신데렐라라는 예상을 깨고 재벌가 남자인 기주가 진정한 사랑을 만나 변화되는 진정한 신데렐라는 기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눈과 귀가 쉼 없이 즐거운 공연이에요. 2012년 계획, 관객들에게 한 마디 좀 새로운 경험~! 워크숍 이후에 기간을 두고 공연을 올리기 때문에 연기적인 부분이든 공연의 완성도 모두 업그레이드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감과 설렘이 있어요. 팀워크가 좋아서 배우, 스태프들을 빨리 만나서 본 공연 준비를 하고 싶어요. 무대, 조명, 스토리 모두 완성도 있는 공연으로 드라마와는 다른 재미를 줄 거에요. 놀라운 무대를 위해, 모든 스태프들이 최후의 일각까지 손을 놓지 않을 기세! 꼭 보세요.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오디뮤지컬컴퍼니, EMK뮤지컬컴퍼니, 펜타브리드, 최수원 작가, 해븐 제공 디자인: 정혜린
2011.12.26 / 조회 29,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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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을 빛낸 스타들+사인 프로그램북 이벤트!
2011년 역시 땀나게 뛰었다. 공연계가 창작, 라이선스, 내한 공연 등으로 바쁘게 성장했다면, 플레이디비 역시 공연이 있고 배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다. 올 한 해 플레이디비와 만난 스타들은 때론 화려했고, 때론 진중했으며, 때론 새삼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며 ‘역시’란 감탄사가 튀어나오게 했다. 그리고, 올해 뮤지컬과 연극에서 가장 빛나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아쉽지만 곧 작별해야 할 2011년을 뒤돌아보며 플레이디비가 만난 빛나는 배우들을 꼽아보았다. 더불어 배우들이 출연한 작품의 사인 프로그램북을 준비했으니 올해가 가기 전 마지막 행운, 잡아보자. 1월 10일 커버스토리 “거의 매 공연 마다 커튼 콜은 감동이에요. 인사하는 순간만큼은, 달타냥이 아니고 규현으로 서서 “저 해냈어요”라고 인사하는 느낌이라 참 벅차요. 달타냥으로 무대에 서면 정말 신나고, 가수활동보다 뮤지컬이 더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해요.” 2011년 커버스토리 첫 인터뷰는 로 뮤지컬에 데뷔한 슈퍼주니어 규현이 장식했다. 13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슈퍼주니어 멤버로서 “뮤지컬에서는 더 주목 받으니 좋다”며 쑥스러운 웃음을 보이던 그는 정말 뮤지컬의 매력에 빠진 듯, 2011년 올해에만 세 번의 무대에 올랐다. “앞으로 어떤 뮤지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건 감히,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닌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지만, 아이돌 가수 중에서 빛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어리바리하고 귀여운 달타냥 역을 무리없이 소화하는 그를 보며 작음 작품이 궁금한 건, 플레이디비만은 아닐 것. 어쨌든 규현은 ‘싹수 보이는 아이돌 배우’로 지금, 성장 중이다. 2월 8일 커버스토리 는 올해 배우 류정한을 뮤지컬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무대였다. 등 15년 뮤지컬 한 길 인생을 걸어온 그가, 테너 배재철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자의반 타의반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 올 초에 에 오른 그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복수를 그만의 노련한 아우라를 발휘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이 작품은 서로 애틋(?)한 후배 신성록과 즐겁게 공연을 준비해 “피부도 좋아지고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최근 뮤지컬 배우 류정한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며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희소식. 영화 촬영이 취소 되면서 내년 뮤지컬 에 출연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송창의, 김준수와 함께 ‘죽음’ 역을 맡아 칼칼한 카리스마를 뿜을 그의 모습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2월 21일 인터뷰 “연극과에서 공부하다 학교에서 우연히 뮤지컬을 한번 했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노래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뮤지컬도 재미있겠다 싶었어요. 작품을 하면서 노래를 배웠고 레슨도 틈틈이 받으면서 연습했습니다. 다른 배우들이 노래하는 걸 들으면 저 배우는 어디를 써서 소리를 내는구나 생각하면서 참고도 하고.” 장르에 구분 없이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정상윤. 등을 통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기를 펼친 그의 무대가 대극장까지 넓어진 건, 2011년 상반기 가장 주목 받은 창작뮤지컬 에서다. 이 작품에서 그는 베트남으로 파병된 한국군 ‘준’으로 분해, 베트남 여인 ‘린’과 운명과도 같은 사랑에 빠졌다. 이 작품 이후 한동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던 그가 곧 에서 ‘나’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섬세한 연기가 강점인 그가 펼칠, 소심하고 예민하며 집착기 있는 캐릭터 ‘나’를, 한층 성숙한 연기로 감상할 수 있을 듯 하다. 3월 4일 커버스토리 “배우가 무대에 서는 건 당연합니다. 물론 TV 연기만 계속할 순 있지만 이것만 하면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거든요. 공연을 하면 배우로서 넓어지고 채워지는 게 느껴집니다.” 올해 창작 뮤지컬로서는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 모은 . 송창의는 故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히트작으로 이뤄진 이 작품에서 안타까운 사랑의 주인공 ‘상훈’ 역을 맡아 종전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에서 억누르는, 가슴 아픈 짝사랑을 선보였다면 이번 무대에선 유머감각과 여유로움을 지녔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겐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천재 작곡가를 연기했다. 송창의가 선보인 댄스 역시 새로운 모습 중 하나. “대학 때 부전공으로 재즈 댄스를 배웠다"는 그의 춤 실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2년 그는 뮤지컬 에서 ‘죽음’ 역으로 등장한다. 지금껏 보아왔던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보여줄 카리스마를 기대해볼 만 하다. 3월 28일 커버스토리 “전 지난 시즌이 ‘루시’로서 정점이라고 생각했어요.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시즌에서 정말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지난 번 공연이 바보 같더라고요. 정말 재미있지 않나요?(웃음) 그래서 크게 느꼈어요. 배우에게 정점이나 완성은 없다는 것을.” 데뷔 13년, 수많은 작품을 통해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온 배우 김선영.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최고의 ‘루시’로 마지막 무대를 향해 가고 있는 그녀를 지난 3월 만났다. 2004년 출연 이후 매년 만나던 루시와의 작별을 앞에 두고 시원섭섭함을 드러낸 그녀. “내가 즐기지 못한 횟차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으면 남았지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며 장기공연에 대해 의욕을 보였다. 인터뷰 막바지 “이제 신작으로 인사드릴 것 같다”는 그녀의 말대로 올해 연말 최대 주목작 에서 그녀는 집시여인 ‘이네즈’를 정열적으로 연기하고 있다. 김선영의 활약은 내년 초 선보이는 에서 다시금 펼쳐진다, 이 여인의 정점은 사실 늘, 지금 이순간이 아닐까. 4월 11일 커버스토리 “동성애자 연기를 해 보고 싶었어요. 굉장히 어렵고 난해한 역이지 않나요? 이 작품이 약간 뮤지컬 계의 철인 3종 경기 같은. 그래, 이거라면 나를 좀 괴롭혀 볼 수 있겠다, 해서 하게 된 것이에요. 제의가 들어오고 딱 이틀 고민하고 나중에는 내가 하고 싶다고 막 부탁 드렸죠.” 우리나라 아이돌 역사 중 가장 남성적인 그룹 중 하나일 ‘신화’ 멤버가 금발의 트렌스젠더라니. 뮤지컬 에 김동완이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그 의외성에 우선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부분의 관객들이 가졌을 의구심은, 그의 요염한 듯 능청스러운 헤드윅을 만나면서 날라갔다. 그간 TV 드라마, DJ, MC 등의 경험이 이 모노드라마를 이끌어 가는데 상당히 도움이 됐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 “나도 진짜 많이 놀았거든요. 드라마 작가분들 만나면 “동완아, 너도 연애 좀 하고 술도 마시고 놀러 다녀야 매력이 생기지” 그러시면 속으로 ‘아니, 지금보다 더 놀라고? 생각했어요”라는 등 그의 담백한 솔직함이 인터뷰에 묻어 나오곤 했던 시간.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그를 무대에서 배우로 다시 만나는 날이 기대된다. 4월 25일 커버스토리 노래를 좋아하는 거리의 소녀부터, 약에 찌들었지만 노래만은 끝까지 놓고 싶어하지 않았던 중년 여인까지. 연극 에 선 최정원은 그야말로 피아프, 그 자체였다. “2009년 초연 때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었어요. 대사 하나하나가 제가 일기장에 써놨던, 인터뷰 때 했던 말들과 비슷했거든요. 무대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무대에 대한 제 생각들을 피아프 입장에서 말을 할 수 있어서,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어요.” 그녀의 자신감대로, 최정원은 피아프의 노래에 대한 고집, 변덕, 사랑스러움을 무대에서 쏟아냈다. 마지막 피아프의 노래는 관객의 마음을 두드리기에 충분했다. “지금 다시 의 비앙카나 의 록시를 하고 싶지 않아요. 제 나이에 맞는 역할로 무대에 오른 수 있다는 건 아주 건강하게, 나이를 잘 먹고 있다는 증거잖아요” 최정원만큼 오랫동안 오직 뮤지컬만 바라보며 무대에서 희열을 느끼는 배우도, 그만큼 그녀가 아니면 안되는 무대가 있는 배우도, 우리나라에선 드물다. 또한 이것이 그녀의 2012년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 6월 24일 커버스토리 밝고 장난스럽지만, 순간 순간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겸손함이 몸에 배었지만 엉뚱한 농담도 불쑥 튀어나오곤 했다. 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슈퍼주니어 려욱은 첫 인상은 이렇듯, 강렬하기보단 친근하고 귀여웠다. “정태성이란 역할이 ‘누나, 누나’ 말하는 귀여운 면도 있고, 싸움도 잘하고 슬프고 고독하기도 한 느낌이에요. 뮤지컬 대본만 봐도 그런 느낌이 많이 나던데 제가 어떻게 표현할지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강동원씨 이미지가 강해서 부담스럽긴 한데, 저만의 정태성을 만들어 가야죠. 극중에서도 “저에요, 누나. 정태성” 이런 대사가 있어요. 누나 팬들이 “아, 려욱이가 나를 부르는구나” 이런 느낌이 들게 설레게 하고 싶어요.” 누나들을 설레게 하고 싶다는 그의 목표는 공연 중 충분히 이뤘다. 슈퍼주니어 팬 뿐만 아니라 일반 뮤지컬 관객들에게까지 통했다. 이후엔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팬들에게 슈퍼주니어 멤버로서 사랑 받고 있느니, ‘복’받은 남자임이 틀림없다. 7월 15일 커버스토리 배우 송용진 하면 요염한 금발의 트렌스젠더 이 먼저 떠오르곤 했다. 하지만 이제부턴 베레모와 코트, 파이프담배를 문 시니컬한 탐정 가 먼저 떠오를지도. 창작 뮤지컬 에서 그는 어려운 사건만 보면 풀고 싶어 안달이 난 천재 명탐정으로 분해 '이상한' 사건을 척척 해결한다. “음악이 정말 좋아요. 뮤지컬 넘버가 한 곡씩 나올 때마다 배우들이 다같이 기립해서 대박을 외쳤어요. 오프닝 곡만 15분인데 그 음악이 끝남과 동시에 관객들은 이 작품에 빠져있을 거에요. 그 동안 창작초연을 많이 한 편인데 를 했을 때만큼, 그 보다 더 좋은 느낌이 와요. 어디 가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 아닌데, 정말이에요.” 플레이디비와의 인터뷰에서 보인 자신감은 흥행성적과 연말 시상식에서 확인 받았다. 뮤지컬 는 매진행렬과 동시에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창작뮤지컬이 됐다. 그 중심에는 한번의 게으름도 없이’열정’으로 내달려온 관록의 배우 송용진이 있었다. 시즌제로 기획된 작품이라고 하니, 내년에도 셜록으로 분한 송용진을 기대해볼만 하다. 7월 29일 인터뷰 올해 가장 바쁜 배우를 꼽으라 하면 이 배우를 빼놓을 수 없다. 의 주인공, 성두섭이다. 특히 K POP 주크박스 뮤지컬 에서 려욱 등과 함께 ‘정태성’으로 분하며 뮤지컬계의 아이돌이 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게 드라마적으로 나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많았어요. 처음에는 납득이 안 되니까 몸이 안 움직이는 거에요. 그런데 관객 반응이 정말 좋아요. 탄탄한 드라마가 있는 작품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그런 반응이 당황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에요. ‘드라마로 흘러가야 한다’는 제 고정관념을 깨게 해준, 작품을 보는 시선을 더 넓게 만들어준 작품이 된 것 같아요.” 에서 보듬고 싶은 동생으로 활약하더니, 연말엔 뮤지컬 에서 다시금 로맨틱코미디 본능을 발휘, 밀고당기기의 절대고수, 꽃미남 서동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 ‘성두섭이 나오는 공연을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셨을 때 굳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가까이 있는 배우에요. 누군가는 “그렇게 쉬지 않고 하면 작품 퀄리티가 유지가 되겠냐”고 하시는데 각 작품이 주는 에너지는 다르거든요. 무대에 서 있다는 자체가 재미있고, 저에게는 가장 즐거운 일이에요.” 8월 1일 커버스토리 “지난 20년 간 똑같이 살아오고 있어요. 작품 하고, 학교 나가고. 늘 그랬듯이.”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 출연 후 박칼린에 대한 관심은 선풍이라 할 만큼 뜨거웠다. “뭐가 달라졌냐”라는 질문을 수없이 받았을 그가 가장 먼저 운을 뗀 말은 “변함없음” 이었다. 하지만 올해 박칼린의 활약은 분명 눈에 띄었다. 그녀의 4번째 연출작 를 무대에 올렸으며, 지금은 에서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연주하고 춤추는 건 별로 큰 일이 아니었어요. 학교에선 늘 앞에 나가 노래해야 했고, 무대에 나가야 했거든요. 첫 무대는 유치원 발표회였고, 첫 뮤지컬 작품은 아홉 살 때 미국에서 한 작품이었습니다. 진짜 겁 없이 한국 말도 잘 못하면서 정극도 꽤나 많이 했죠. 저에게 도전은 오히려 음악감독을 맡았을 때였죠.” 박칼린은 대한민국 1호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그이지만 그보다 더 많은 스펙트럼과 열정을 지닌 인물임이 틀림없다. 에서의 열연 역시 그가 가진 열정의 일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일부일 것. 앞으로의 행보를 즐겁게 기대해볼 수 있는 엔터테이너다. 9월 27일 인터뷰 2010년 6월 연극 이후, 한동안 무대에서 배우 고영빈의 모습을 찾기란 어려웠다. 남들이 보기엔 갑작스럽게 떠난 미국 행이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 여의 시간. 배우 생활 동안 슬금슬금 생긴 “내가 너무 유별난 건지, 유난을 떠는 건 아닌지”란 고민에 직접 맞닥뜨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리고 간 그곳에서 브로드웨이의 백스테이지가 보고, 무대의 워크샵에 참여하고, 배우들의 삶과 제작 과정을 지켜봤다. 마침내 1년여의 시간을 뒤로 하고 그가 로 복귀했다. 그곳엔 한층 여유로워진 배우 고영빈이 있었다. “인간 고영빈은 구속 받길 싫어하고 자유로움을 갈망하는 사람인데, 배우 고영빈은 정확하고, 단정하고, 흐트러짐을 스스로 용서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결국은 이걸 합치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걱정을 놔버리니 오히려 더 좋은 컨디션이나 아이디어로 매진할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인지 의 연습실은 즐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다. 고영빈, 이석준, 이창용, 카이처럼 '형, 동생'으로 이뤄져 진지하게 서로 도와가며 무대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무언가 더 단단해하고 여유로워진 미소를 가진 그가 보여줄 내년이 더 기대될 뿐이다. . 11월 7일 커버스토리“내일 공연이 있으면 오늘 밤부터 걱정이 되요. 과거 했던 작품에선 배역에 빠져 있어도 박은태라는 사람이 조금은 같이 가고 있었다면, 몰리나는 한 순간도 박은태가 나오면 완전 극이 깨지죠. 집중,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어요. 캐릭터에 들어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건지요.” 첫 연극 에서 게이 몰리나로 분한 박은태는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고비를 넘겼다. “몰리나로 무대에서 한번도 집중을 깨지 않고 가는 것, 내공을 키우는 게 제일 큰 목적”이었음을 말했지만, 플디 팬미팅 자리에선 게이 역할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매년 성장해 가는 그는 올해에만 등을 소화했다. 이를 통해 명실공히 신뢰와 인기를 한번에 얻은 최고의 뮤지컬 배우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2008년 레어티스 역을 맡았던 그는 2011년, 주인공 햄릿으로 박탈돼 고뇌에 찬 남자를 얀기함에 대해서도 "역할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하기도. “원래부터 잘해서가 아니라 정말 노력해서 캐스팅 되어 왔다고 생각한다”는 그의 신념은 항상 확고하다. 2012년 에서 ‘루케니’ 역으로 활약할 그를 기대해보자. 11월 8일 현장스케치 올해 아이돌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 러시의 클라이막스는 뮤지컬 이 장식했다. 유럽을 비롯, 전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멤버가 한번에 한 무대에 서는 것. 이미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멤버들 중 뮤지컬에 도전한 이들은 많지만 은혁(슈퍼주니어)과 타파니(소녀시대)에게는 그들의 설레는 첫 뮤지컬이다. 아이돌 특유의 무대를 휘어잡는 무대 매너와 자신감은 에서도 발휘한다. 극중 스타가 되고픈 열정적인 소녀 카메론 디아즈 역을 맡은 티파니는 공연을 앞두고 “무엇에 중점을 둘지 모를 정도로 춤, 연기 등에 집중했다”며 “소녀시대 콘서트를 많이 해 봐서 펌핑 무대에 구두를 신고도 잘 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은혁은 “중학생 때 ‘말괄량이 삐삐의 대모험’에서 어린이2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이 첫 뮤지컬은 아니다”라며 “부끄럽고 창피해서 다른 멤버들이 안 보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실제 본공연에서는 합합과 랩을 좋아하는 반항 학생 타이런 잭슨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냈다. 꿈과 사랑, 열정을 위해 달리는 예술고 학생이 잘 어울리는 그들이라, 더 반갑다. 12월 2일 커버스토리 뮤지컬계의 디바가 한 작품에서 만났다. 그것도 같은 역할로. 에서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였던 리사와 올해 에서 화려한 성장을 보여준 정선아가 그들이다. 이들은 에서 아르헨티나의 국모라 추앙받는 에바 페론을 연기한다. 부자들의 창녀이자 가난한자들의 성녀로 대표되는 아르헨티나의 국모 에바 페론. 시골 빈민층의 사생아로 태어나 삼류 배우에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퍼스트레이디가 되기까지 삼십삼 년의 생을 그들은 불꽃처럼 연기한다. 연말 대작들, 특히 남성 배우를 내세운 화려한 뮤지컬들 속에서 는 여러모로 눈에 띈다. 두 배우는 “노래의 천재성, 에비타의 열정”에 반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 어린 시절을 외국에서 보냈다는 것, 기독교인이라는 점 등 함께 나눌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은” 점이 이들을 경쟁 대신 각별한 동료로 만들어 줬다고 말하기도. 이들이 만드는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삶이, 지금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이고 있다. 12월 12일 커버스토리 “30대 초반 혼자 살 때였는데 돈이 없어서 자동차도 팔고 집에서도 나가야 될 상황이어서 바텐더를 했어요. 그 때 같이 일했던 사장님이 “성화야, 나랑 여기서 일하자, 너 잘할 것 같아,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러셨는데 그 말이 굉장히 무서웠어요. 빠질 뻔 했거든요. 그 때 잘 빠져 나왔어요. 전 확신이 있었거든요. 배우라는 직업을 그만 둘 필요는 절대 없다. 앞으로 난 할 것이 많고 난 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했었죠.” 정성화가 뮤지컬계에서 인정 받는 데는 그야말로 실력이 우선했다. 안정적인 노래와 기민한 연기력은 극장의 크기를 가리지 않고 빛을 발했고,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가 됐다. 그런 그에게 특히 확신을 줬던 작품이 이라고 그는 말했다. “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다음에 금방 잊혀질까 걱정이 좀 됐었어요. 아, 난 앞으로 그래도 열심히 뮤지컬 배우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 수 있겠구나, 마음 속으로 도장을 딱 찍는 작품, 그게 이에요.” 에 이은 정성화표 무대. 그게 무엇이든 신뢰를 가지게 하는 배우이기에 그의 무대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프로그램북 당첨자김동완 slow12**/ 김선영 mg46** / 고영빈 babub** / 규현 tmdrud** /리사 cjstk**/ 류정한 nety**/ 박은태 newfac**/ 박칼린 pao1**/ 성두섭 ones**/ 송창의 hiyac**/ 송용진 bigbae1**/ 은혁 dore**/ 정선아 ferma**/ 정산윤 hoi**/정성화 p6blues**/ 최정원 itsme92**/ 티파니 nis**축하드립니다~(가나다 순) *김동완_헤드윅 *김선영_지킬앤하이드, 조로 *고영빈_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규현_삼총사 *리사_에비타 *류정한_몬테크리스토 *박은태_거미여인의 키스, 햄릿, 모차르트 *박칼린_렌트, 넥스트투노멀 *성두섭_늑대의 유혹, 밀당의 탄생*송창의_ 광화문연가 *송용진_셜록홈즈 *은혁_페임*정선아_에비타 *정상윤_쓰릴 미, 천국의 눈물 *정성화_영웅, 거미여인의 키스 *최정원_맘마미아, 피아프 *티파니_페임 기간: 12월 19일~12월 28일/ 발표: 12월 29일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디자인: 이혜경
2011.12.18 / 조회 19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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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1월 4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화려한 출발, 랭킹 1위! 김준수 전 회차 매진, 인터파크 티켓 전체 공연 판매량 57% 차지. 연말, 대 공연의 홍수 속에 의 티켓파워가 큰 파장을 일으켰던 한 주였다.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박은태, 김준수. 초호화 캐스팅이라는 수식어가 부족할 만큼 최고의 기량,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1차 티켓 오픈이 지난 22일 시작됐다. 티켓 오픈 10분 만에 24회 차(1차 티켓오픈 판매량) 절반 이상이 판매되는 파란을 일으킨 은 2012년 2월 9일부터 5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5주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던 가 2위에 자리했고, 2011년 하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공연중인 가 3위를 차지했다. 다섯 명의 달타냥으로 화제를 모은 , 가 각각 4, 5위에 자리했다. 대구 무대에 오른 이 8위, 대학로 대표 코믹연극 이 9위에 자리했다.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탄 의 선전도 눈에 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연말 준비 됐나요? 김장훈, 싸이의 형제의 난! 크리스마스, 연말 등 풍성한 연말을 보내려는 관객들을 위한 만찬이 2011년 하반기 콘서트 라인업을 꽉 채우고 있다. 부동의 1위, 공연형제 김장훈과 싸이가 선보이는 완타치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퍼포먼스의 제왕을 만나볼 수 있는 김장훈, 사이의 형제의 난 서울 공연은 오는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라디오‘컬투쇼’ 사연으로 다시 한번 화제에 오른 두 남자의 입담, 정찬우와 김태균의 가 2위에 자리했고, 박정현과 성시경의 러브 콘서트 서울공연이 3위를 차지했다. 크리스마스에 찾아오는 이승철의 가 4위, 원조 티켓파워, 공연이 5위를 차지했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관객들의 신뢰감을 쌓은 이소라, 김범수의 연말 공연이 6위에,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로 찾아오는 브라운아이드소울 일산 공연이 7위를 기록했다. 국민 동생에서 국민남자로 거듭한 이승기가 선보이는 희망 콘서트가 무려 10계단 수직상승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린 점도 눈에 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1.11.21~11.27]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11.28 / 조회 1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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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작품 읽기, 뮤지컬 ‘엘리자벳’ 콘셉트-②
뮤지컬 ‘엘리자벳’이 최근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작품은 2012년 2월 막을 올리지만 뮤지컬 ‘엘리자벳’을 향한 각종 언론과 팬들의 반응은 벌써 뜨겁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각 캐릭터의 특성을 내세운 콘셉트 사진으로 관객에게 작품 이해의 팁을 제공하고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제작사 EMK의 김현희 홍보팀장은 “이번 콘셉트 사진에 들인 공은 평소의 10배가 넘는다. 한 컷 한 컷 공연 포스터로 사용해도 될 만큼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캐스팅도 화제다.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 윤영석, 민영기, 이태원, 이정화, 김승대, 전동석’ 등 뮤지컬계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함께한다.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고, 때로는 우아한 뮤지컬 ‘엘리자벳’의 콘셉트 사진에 대해 이번 작업에 참여한 ‘차병철 포토그래퍼’와 ‘죽음’ 역을 맡은 배우 ‘류정한’에게 들었다. “배경요소 하나하나 모두 이유 있어, 사진 한 장으로 인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차병철 포토그래퍼뮤지컬 ‘엘리자벳’의 콘셉트 사진은 판타지적인 화려하고 웅장한 배경이 돋보인다. 이번 사진 작업은 포토그래퍼 ‘차병철’이 함께했다. 그는 콘셉트 사진을 촬영할 당시 가장 중시했던 점에 대해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성격과 특징을 한 장의 사진으로 보여줘야 했다. 먼저 공연 영상을 보며 각 각의 캐릭터와 음악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그 후, 공연 관계자와 스태프들이 생각한 이미지를 이해하고 의견범위를 좁히기 위해 충분한 회의를 통해 조율했다. 특히, 함께 작업할 리터쳐와 공연 영상을 보며 의논을 많이 했다. 이번 콘셉트 사진은 배경에 들어가는 요소 하나하나 이유 없이 들어간 것이 없을 정도다. 인물을 한 장의 사진으로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대중들에게 낯선 유럽 왕실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죽음’이라는 초현실적인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사진 한 장안에 모든 이야기를 담아야 했던 차병철 포토그래퍼에게 이번 작업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을까. “사진 작업을 할 때 이미지를 배우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모델이 되는 배우들에게 본인의 캐릭터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보일지 설명하고 촬영에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미리 샘플을 만들고 현장에서 대략적인 결과물을 만들며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시간이 워낙 촉박하다 보니 진행에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그는 이번 콘셉트 사진에서 각 캐릭터와 배우의 개성을 부각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 한 장에 배우만 담는 것이 아닌 그 캐릭터의 감정과 연기를 동시에 포착하려 했다. 차병철 포토그래퍼는 이번 촬영 현장에 대해 “김수용 씨는 촬영이 시작되기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조명이 드리워지고 ‘루케니’가 부르는 음악이 흘러나오자, 그는 바로 ‘루케니’로 빙의됐다. 손짓과 몸짓 하나하나 캐릭터로 몰입하는 모습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 밖에도 많은 배우가 각자의 캐릭터로 변해가는 모습, 심지어 감정이 북받쳐 올라 눈물을 보였던 류정한 씨, 김승대 씨, 전동석 씨, 김선영 씨, 옥주현 씨 등 이렇게 멋진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전했다. "스태프의 열기가 이렇게 뜨거운 촬영 현장 처음“배우 류정한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배우 류정한은 송창의, 김준수와 함께 ‘죽음’이라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엘리자벳을 사랑하는 ‘죽음’ 자체인 초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류정한은 “이번에 맡은 역은 평생 엘리자벳의 곁을 맴돌며 유혹하는 ‘죽음’ 그 자체다. 이 캐릭터는 무대 위 등장만으로도 굉장히 신비로운 매력을 보이며, 관객을 압도하는 캐릭터다.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느낌과는 또 다른 ‘류정한’의 모습을 찾아서 관객이 보시기에 새롭고 매력적인 인물로 다가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제작사 EMK는 작품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그대로 사진에 옮기기 위해 콘셉트 사진부터 정성을 기울였다. 배우 류정한이 느꼈던 콘셉트 사진촬영 현장은 어땠는지 물었다. “‘죽음’이란 캐릭터는 매력적이다. 그래서 나도, 스태프들도 사진촬영에 쏟는 에너지와 기대가 컸다. ‘죽음’의 메인 테마곡인 ‘Der letzte Tanz‘(마지막 춤)와 ’Wenn Ich Tanzen Will‘(내가 춤추고 싶을 때)을 틀어놓고 포토그래퍼와 함께 최대한 캐릭터에 몰입해서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그동안 큰 촬영들을 많이 해봤지만 스태프들의 열기가 이렇게 뜨겁고 많은 관계자분들이 촬영장에 와 계셨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연출팀과 프로듀서 외 디자인 선생님과 각 배우의 소속사 대표님 등 스튜디오에 다 모였었다” 류정한은 뮤지컬 ‘엘리자벳’의 출연을 위해 영화 출연도 고사했다. 그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지속적으로 몰입하며 ‘죽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류정한은 “멋진 음악과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다. 한국의 최고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한 무대에 오르게 된 만큼 2012년 최고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는 작품이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뮤지컬 ‘엘리자벳’은 2012년 2월 9일부터 5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1.03 / 조회 17,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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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작품 읽기, 뮤지컬 ‘엘리자벳’-①
2012년 2월 9일, 대형뮤지컬 ‘엘리자벳’이 국내 초연 무대에 오른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빈 뮤지컬이다. 한국에서 뮤지컬 ‘모차르트!’로 알려진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함께한 작품이다. 작품은 1992년 제작돼 큰 흥행을 기록했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던 독일어권 뮤지컬 대작이다. 제작사 EMK는 최근 캐릭터로 분한 출연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EMK의 김현희 홍보팀장은 콘셉트 사진을 찍는 이유에 대해 “뮤지컬 공연 확정 발표 이후에 많은 공연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캐스팅 발표를 한다. 배우가 출연했던 이전 작품들에서 벗어나 새로 들어가는 작품에 맞는 이미지 변신과 작품에 대한 스토리 전달을 목적으로 콘셉트 사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콘셉트 사진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뮤지컬 ‘엘리자벳’의 콘셉트 사진은 조금 더 각별한 노력이 더해졌다. 김현희 홍보팀장은 “유럽뮤지컬 대작이다. 작품의 질이 뛰어난 만큼 메인 포스터, 홈페이지, 영상, 콘셉트 사진 등 모든 면에서 전달되기를 바랐다. 또한, 뮤지컬 ‘엘리자벳’을 전혀 모르는 관객들을 위해 캐릭터를 설명이 아닌 이미지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의 사진을 위해 들인 노력과 시간, 10배 이상”뮤지컬 ‘엘리자벳’은 작품의 정확한 느낌과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콘셉트 사진에 엄청난 노력을 들였다. 이번 작업에는 전문 포토그래퍼뿐만 아니라 리터쳐, 스타일리스트, 헤어아티스트, 메이크업아티스트까지 업계 최고를 자랑하는 실력파들이 모여 작업했다. 이들은 사전에 오랜 시간 많은 회의를 거쳐 이번 콘셉트 사진을 탄생시켰다.김현희 홍보팀장은 “이번 콘셉트 사진에 들인 공은 평소의 10배가 넘는 것 같다. 한 컷 한 컷이 공연 포스터로 사용해도 될 만큼 완성도를 높이고자 했다. 배우들이 하나의 배경 앞에서 촬영하는 콘셉트 사진의 한계를 넘어서 초현실적인 배경, 환상적인 느낌의 사진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수많은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콘셉트 사진뮤지컬 ‘엘리자벳’은 10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주요 여섯 개 배역의 캐스팅 공개와 함께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주요 캐릭터는 여왕 ‘엘리자벳’을 비롯해 ‘죽음’, ‘루케니’, ‘조피’, ‘요제프’, ‘루돌프’다. 김현희 홍보팀장은 이번 콘셉트 사진에서 “엄격했던 왕실 생활 속에서도 항상 자유로워 지고자 했던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은 바다와 하늘은 날고 있는 새를 통해 그녀의 캐릭터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사람과 신의 경계를 초월한,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초월한 ‘죽음’이라는 신비로운 캐릭터는 개기일식 등 배역별로 상징하는 크고 작은 요소들을 넣어 사진을 완성했다”고 전했다.뮤지컬 ‘엘리자벳’은 2012년 최고 기대작이자 수많은 뮤지컬 팬들이 학수고대하고 있는 작품이다. 그렇다면 이 콘셉트 사진에 대한 관객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김현희 홍보팀장은 “작품에 캐스팅된 배우가 잘 알려진 스타들이다. 공개와 함께 언론사와 팬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셨다. 콘셉트 사진 공개로 언론과 팬들의 배우에 대한 관심을 작품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 기대심을 조금 더 높이고 싶었다”고 말했다.(②편 ‘배우 류정한, 포토그래퍼 차병철’에서 계속)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1.02 / 조회 1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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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엘리자벳> 에서 만난다!
김선영, 옥주현이 대한민국 ‘엘리자벳’으로,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가 그녀를 지키는 죽음의 토드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지난 26일부터 삼일 간에 걸쳐 캐스팅을 발표한 측은 28일, 3차 캐스팅 발표를 통해 큰 관심을 모았던 여주인공 엘리자벳 역할에 김선영, 옥주현과 죽음, 토드 역에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제작사 EMK 뮤지컬컴퍼니 측은 “김선영, 옥주현 두 여배우의 오디션 영상을 확인한 비엔나 원작자들이 노래와 외모, 캐릭터를 이해하고 표현 하는 그녀들의 능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역대 최고의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찬사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어 뜨거운 티켓파워를 가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세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각 분야에서 탑 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세 배우가 하나의 캐릭터로 출연한 만큼 관객들은 다양한 매력의 죽음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함께하는 뮤지컬 은 오는 2월 9일부터 5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10.28 / 조회 3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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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2차 캐스팅 공개! 윤영석, 민영기, 이태원
2012년 상반기 화제작 이 황제 프란츠 요제프와 대공비 조피의 컨셉사진과 함께 2차 캐스팅을 공개했다. 엘리자벳만을 평생 사랑했던 황제 프란츠 요제프 역에는 윤영석과 민영기가 더블 캐스팅됐다. 엄격하면서도 냉철한 엘리자벳의 시어머니 대공비 조피 역으로 이정화, 이태원이 합류해 중견 뮤지컬 여배우의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가는 “은 모든 배역들이 중요한 역할이다, 각각의 역할에 주어진 넘버들이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노래가 아니기 때문에 캐스팅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어떤 연출가라도 이 역할에는 이 배우들을 망설임 없이 선택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EMK 뮤지컬 컴퍼니측은 루케니 역의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와 프란츠 요제프 역의 윤영석, 민영기, 조피 역의 이정화, 이태원, 루돌프 역의 김승대, 전동석, 이승현 등이 포함된 1,2차 캐스팅 발표에 이어 내일 오전 11시, 엘리자벳과 죽음에 대한 3차 캐스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에너지를 만날 수 있는 은 오는 2월 9일부터 5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10.27 / 조회 19,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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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엘리자벳>, 1차 캐스팅 발표
개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뮤지컬 이 1차 캐스팅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출항 소식을 알렸다. 26일 공개된 1차 캐스팅 명단에는 극을 이끌어가는 해설자 역할 루케니 역할의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와 갈등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엘리자벳의 아들 루돌프 역의 김승대, 전동석, 이승현이 포함됐다. 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EMK 엄홍현 대표는 “뮤지컬 에 등장하는 총 6개의 주요 배역은 그 하나하나가 큰 역할이다, 오늘 공개된 배우들만 해도 큰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을 만큼 유명하고, 실력 있는 배우들” 이라고 밝히며 “한 작품을 위해 따로 캐스팅하기도 힘든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주었기에 그 어떤 때보다 작품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 제작사 EMK 뮤지컬컴퍼니측은 1차 캐스팅 발표를 시작으로 캐릭터별 컨셉사진과 함께 3일에 걸쳐 엘리자벳, 죽음, 요제프, 조피 등 전체 캐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존인물 엘리자벳과 판타지적 소재인 ‘죽음’이라는 소재를 신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형상화 시킨 미하엘 쿤체의 기발함, 실베스터 르베이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뮤지컬 은 오는 2012년 2월 9일부터 5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EMK 뮤지컬컴퍼니 제공
2011.10.26 / 조회 2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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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연출가 유희성 인터뷰
유희성은 처음부터 뮤지컬 연출가로 출발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뮤지컬 연출을 하기 이전에 주로 무용과 연극을 연출했다. 유희성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겟세마네’를 듣고 뮤지컬을 연출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자세한 내용도 몰랐다. 그는 눈물날 정도로 음악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의 첫 연출작은 서울예술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수많은 뮤지컬 작품을 연출했다. 연출가는 모든 스텝들의 정점에 서있다. 뮤지컬은 음악, 연기, 춤 등 다양한 요소들이 집합한 장르다. 연출가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그만큼 많다. 그에게 뮤지컬 연출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유희성은 “뮤지컬 연출가는 모든 스텝들을 조화롭게 조율하는 조율사이자 지휘자다. 자신의 생각을 많이 드러내면 안 된다. 작품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답했다. 유희성은 많은 작품 중 어떤 작품을 가장 아끼고 있을지 궁금했다. 그는 “내가 참여한 모든 작품은 고통으로 창조해낸 나의 ‘아이들’이다. 뮤지컬 연출을 처음 한 것이 ‘로미오와 줄리엣’이었다. 이 작품으로 뮤지컬 연출로서 인정받았다. 수없이 고민했던 작품이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그는 최근작인 뮤지컬 ‘모차르트!’에서도 유독 애정이 가는 장면이 있다고 말했다. “1막 마지막에 등장하는 ‘내 운명 피하고 싶어’라는 넘버가 있다. 이 장면은 모차르트가 세상으로부터 받는 여러 가지 압박을 표현했다. 세상을 살아가며 겪어야 하는 고통과 주변과의 관계, 자유를 향한 갈망 등이 가사와 연출을 통해 드러난다. 포효하는 샤우팅의 느낌도 좋다” 유희성에게 인상적으로 남은 뮤지컬 배우는 ‘민영기’와 ‘조정은’이다. 그의 첫 뮤지컬 연출작이었던 ‘로미오와 줄리엣’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다. 그는 ‘김선영’과 ‘박은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배우’라고 했다. 뮤지컬 ‘피맛골 연가’에서 호흡을 맞췄던 ‘양희경’도 ‘멋진 배우’라고 표현했다. 그에게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그는 “지금하고 있는 뮤지컬 ‘모차르트!’를 잘 마쳐야 한다.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투란도트‘도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그 외에도 ‘피맛골 연가’, ‘바람의 나라’ 등의 작품을 한다. 맡은 작품들을 내가 만족하게끔 만들고 싶다. 더불어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27 / 조회 9,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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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신영숙은 최근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다. 뮤지컬 ‘모차르트!’, ‘코로네이션 볼’, ‘스팸어랏’ 등에 출연했다. 신영숙은 배우 생활을 ‘서울예술단’의 단원으로 시작했다. ‘서울예술단’의 단원으로 있었던 8년 동안 국내 창작 작품을 주로 했다. 그녀는 프리랜서로 전환 이후 다양한 배역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그녀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뮤지컬 ‘캣츠’의 그리자벨라 역을 통해 주목받았다면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서는 ‘신영숙’이라는 배우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으로 출연 중인 배우 신영숙과 이야기를 나눴다. - 최근 근황은?앵콜 공연인 뮤지컬 ‘모차르트!’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하고 있다. - 뮤지컬 ‘모차르트!’의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은 어떤 인물인가?실제 인물이다. 뮤지컬 ‘모차르트!’에서는 모차르트를 좋은 길로 인도해주려는 메신저의 역할이다. 모차르트에게 자유의지를 심어주는 조언자다. - 캐릭터를 만들어 낼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모차르트는 아버지의 구속 속에서 살아간다. 발트슈테텐 남작부인은 모차르트 주변의 몇 안 되는 좋은 사람이다. 따뜻하고 우아하면서 넓은 마음을 가졌다. 모든 사람이 공감 가능한 캐릭터로 만들려고 했다. - ‘모차르트’를 맡은 4명의 배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다 개성이 다르다. ‘박은태’는 관객을 전율하게 만드는 환상의 고음을 가졌다. 매우 성실하다. 작품 해석도 뛰어나다. 이번 앵콜도 공연 횟수가 제일 많은데 흐트러짐이 없다. 자기관리를 아주 잘한다. 초연도 잘했지만 지금은 월등하게 잘한다. 한마디로 하자면 모차르트 캐릭터의 정석이다. ‘임태경’은 음악가로서 활동 했던 사람이다. 음악인으로서의 본능이 모차르트와 아주 닮았다. 부드러운 매력이 있다. 나이가 점차 들어가는 모차르트의 모습을 잘 표현한다. 요즘은 연기에 많은 비중을 두고 공연하고 있다. ‘김준수’는 신동의 모습을 탁월하게 표현한다. 천재인 모차르트와 많이 닮았다. 감성이 매우 좋아서 보는 사람들이 함께 동화된다. 보호 본능을 일깨우는 모차르트다. ‘전동석’은 굉장히 에너지가 넘친다. 1막부터 마지막까지 정말 신나게 한다. 연기적으로 굉장히 재밌는 요소도 많다. 아직 어린 모차르트다. 다른 배우들과는 차별되는 1막 ‘내 운명 피하고 싶어’의 하이음도 아주 멋지다. - 뮤지컬 ‘모차르트!’의 음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음악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작품이다. 작곡가인 실베스터 르베이의 음악을 원래 좋아한다. 선율은 굉장히 쉬운데 화성으로 보면 부르기는 어렵다. 대중적이면서 클래식한 고급스러움을 유지한다. 이런 면을 대중이 좋아한다. 르베이의 음악은 ‘훌륭하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모든 노래들이 극과 맞아떨어지면서도 선율이 아름답고 고급스럽다. - 얼마 전에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다고 들었다. 소감은?이번 오스트리아 여행의 테마는 뮤지컬 ‘모차르트!’와 ‘엘리자벳’에 나오는 인물들이다. 많이 느끼고 많은 감동을 받고 왔다. 실제로 모차르트의 무덤에 가서 ‘황금별’을 불렀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작품에서만 접하던 모차르트의 발자취를 따르면서 교감이 생겼다. 이번에 작품을 할 때 오스트리아에 갔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 - 뮤지컬 ‘모차르트!’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나 넘버가 있다면?‘황금별’을 빼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웃음) 아직도 ‘황금별’은 부르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일 처음 뮤지컬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었을 때는 ‘나는 나는 음악’을 좋아했다. 내 노래 같았다. 예술가의 마음을 정말 잘 표현했다. 모차르트가 방황하기 전 천재성과 인간성이 하나가 되는 대목이다. ‘아마데’와 ‘볼프강’이 서로 어울려 부른다. 그 외에도 1막 마지막 장면의 ‘내 운명 피하고 싶어’를 좋아한다. - 많은 사람들이 ‘황금별’ 넘버에 감동 받는다. 이 넘버의 매력은?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운다는 얘기를 들었다. 슬픈 장면은 아니다. 가사는 ‘세상을 알고 싶으면 도전해야 하고, 성벽을 넘어서 날아올라야 한다’고 말한다. 곡이 주는 메시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인다. 공감이 많이 가는 곡이라 사랑받는 것 같다. -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관객들이 명심해야 할 관전 포인트?뮤지컬 ‘모차르트!’는 모차르트의 일대기가 아니다. 인간적 면모를 다룬 작품이다. 위대한 음악가의 예술적 삶이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점은 중요하다. 모차르트의 감정적 고뇌와 창작의 고통, 갈등을 다룬다. 작품이 다소 무겁다. 이 작품에서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꿰뚫어 보려면 힘들다.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운 음악을 마음 열고 보셨으면 한다. - 배우 신영숙의 모습이 관객에게 어떻게 비춰졌으면 하나?매일 생각하고 고민한다. ‘신영숙’이라는 배우는 믿음을 주는 배우다. 나는 ‘신영숙’이 재미있기도 했으면 좋겠다. 공연마다 똑같이 잘 하는 것은 배우의 당연한 책임이고 의무다. 항상 안정적으로 공연하니까 많은 분들이 호기심을 안 갖는다.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우스갯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나는 많은 작품 속에서 ‘변화무쌍하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무엇이든 안정적으로 해내는 배우’로 끝나지 않고 관객에게 ‘흥미를 유발시키는 배우’이고 싶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22 / 조회 1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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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죽을 것 같이 노래하고 연기하더라’는 말을 듣고 싶다 - 뮤지컬 배우 박은태 인터뷰
현재 뮤지컬 배우 박은태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모차르트 역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그는 2006년 뮤지컬 ‘라이온킹’의 앙상블로 데뷔했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노트르담 드 파리’, ‘햄릿 - 월드버전’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조성모의 부상을 대신해 모차르트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연기력을 다진 뒤 다시 뮤지컬 ‘모차르트!’의 앵콜 무대에 올랐다. “이제야 조금씩 무대 위에서 앞뒤 가리지 않고 쏟아내야 한다는 걸 배우고 있다”는 배우 박은태를 만났다. - 최근 근황은?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모차르트 역으로 출연 중이다. 7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한다. - 뮤지컬 ‘모차르트’는 어떤 작품인가?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일대기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인물을 두 자아로 나눴다. 모차르트의 인간성을 담은 ‘볼프강’과 천재성을 담은 ‘아마데’다. 내가 맡은 역은 자유를 갈망하는 청년 ‘볼프강’이다. - 박은태만의 모차르트가 다른 배우의 모차르트와 다른 점이 있다면?유희성 연출님의 전체적인 지시는 모두 같다. 개인적으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볼프강’의 죽음이다. 관객들이 ‘볼프강’의 죽음을 보면서 ‘참 안타깝게 죽는구나’하고 공감했으면 한다. 일반인들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황과 맞닥뜨릴 때가 있다. 모차르트도 천재로 태어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런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관객도 같이 공감할 수 있다. 모차르트를 단순한 동경의 대상이나 ‘천재적 음악가’로서가 아니라 가슴 아픈 인물로 공감대를 형성하려 했다. - 전작이었던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첫 연극에 도전했다. 연극에 출연했던 것이 이번 뮤지컬 무대에서 많이 도움이 됐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주위 사람들이 ‘연극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2인극이다. 두 시간을 연기만으로 이끌어 나가는 집중력을 공부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대극장 공연이지만 더 많은 디테일을 잡아냈다. - ‘모차르트’를 맡은 다른 주연 배우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다 아주 잘한다. 각자의 개성이 달라서 부러운 부분이 있다. ‘임태경’은 노래로 표현하는 섬세함이 뛰어나다. 음악적으로 매우 훌륭하다. ‘전동석’은 처음으로 모차르트 역을 맡았다. 예술가로서의 천재성을 발랄하게 표현했다. 무대에서 늘 힘이 넘치는 모습이 부럽다. ‘김준수’ 는 그 자체로 모차르트 같다. 첫 공연을 봤는데 가슴이 아팠다. 살인적인 스케줄과 연습 속에서 자라왔던 아이돌로서의 삶이 모차르트와 닮아있다. 모차르트 캐릭터 자체가 가장 잘 어울린다. - ‘실베스터 르베이’가 작곡한 뮤지컬 ‘모차르트!’의 음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이루 말할 수 없이 훌륭하다. 뮤지컬 배우는 음악에 기댈 때가 많다. 음악이 너무 좋으면 극에 더 몰입된다. 모차르트가 가진 감정은 무겁지만 음악이 에너지를 준다. 집중도가 높아진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연한다. 이 모든 것이 음악의 힘이다. - ‘모차르트!’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나 넘버가 있다면?초연에서 1막의 피날레 장면을 좋아했다. 올해는 OST에 수록되지 않은 넘버가 많이 와 닿았다. 모차르트가 죽기 전에 피아노 앞에서 짧은 노래를 하나 부른다. "왕자는 왕이 되었다네. 황금별도 주웠다네. 허나 마지막 이 순간에 뭐가 남았을까"라는 가사의 짧은 곡이다. 그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다. - 많은 사람들이 ‘박은태’하면 ‘내 운명 피하고 싶어’를 떠올린다. 유희성 연출과 신영숙 배우도 이 넘버를 명장면이라 꼽았다. 이 넘버의 매력은?넘버만 보면 굉장히 리드미컬하다. 전조도 많다. 듣는 사람의 심장박동수를 높여주는 곡이다. 모차르트라는 인물이 얼마나 지금 상황을 피하고 싶은지 보여준다. '내 운명 피하고 싶어'는 관객들이 모차르트의 고뇌를 이해했을 때 가장 감동을 받을 수 있다. 극과 음악이 아주 잘 이어져 있어서 좋아하는 것 같다. -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관객들이 명심해야 할 관전 포인트?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를 유심히 봐야한다. 작품의 규모나 배경이 크고 인물도 많다. 무대 위의 작은 꼬마 아이에게는 시선이 가기 어렵다. 작품 속에서 두 자아는 끊임없이 갈등한다. '볼프강'이 '아마데'에 의해 죽임을 당할 때 가장 가슴이 아프고 슬프다. 볼프강의 어쩔 수 없는 죽음을 '아마데'를 통해 이해할 수 있다. 관객들이 두 자아의 관계를 깊이 있게 봤으면 한다. - 관객에게 배우 박은태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졌으면 하나?무대에서 ‘항상 즐겁고 재밌게 하는 사람’으로 비춰졌으면 한다. 이전에는 뒷날 공연이 있으면 당일 공연에서는 컨디션을 조절했다. 지금은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한다. 이제야 조금씩 무대 위에서 앞뒤 가리지 않고 쏟아내야 한다는 걸 배우고 있다. 관객들에게 '저 친구는 무대에서 죽을 것 같이 하더라. 혼신을 다해 노래하고 연기하더라'는 말을 듣고 싶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22 / 조회 1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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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6월 4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 관객을 사로잡다 4주 연속 1위. 뮤지컬 를 향한 관객들의 사랑이 뜨겁다. 한층 물오른 연기로 다가온 임태경, 완벽한 연기와 노래로 ‘은차르트’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은태, ‘뮤지컬 신예’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전동석. 그리고 JYJ 월드투어를 마치고 지난주 첫 무대에 오른 김준수까지. 4인 4색 ‘모차르트’가 뿜어내는 에너지가 대한민국 공연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단 9일 간의 무대’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의 파워도 뜨겁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멤버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규현, 김진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 해 11월부터 꾸준한 순항으로 내달리고 있는 가 3위, 대한민국 연극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임영웅 연출, 강부자, 조민기, 장영남 주연의 이 한계단 순위 상승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들의 영원한 영순위, 뮤지컬 무대에 오른 ‘뽀토령’ 뽀로로를 만날 수 있는 가족뮤지컬 가 새롭게 5위로 진입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뮤지컬 가 9위, 대학로 대표 로맨틱 연극으로 자리잡은 가 두 계단 순위상승하며 10위를 차지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JYJ, 이번엔 광주다! JYJ 월드투어 종결지는? 대한민국, 광주다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전국투어로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JYJ의 ‘JYJ 월드투어 콘서트 IN GWANGJU’가 오는 6월 26일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 공연은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부산공연에 이어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 CUBE의 가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가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웃기는 두 남자’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컬투의 이 3위에 자리했다. ‘나는 가수다’로 맹활약하고 있는 YB의 은 4위에, 지난주 열린 축구 국가대표 예선전에서 ‘임재범표 애국가’로 뜨거운 화제를 일으켰던 임재범의 재범 ? 다시 깨어난 거인> 광주공연이 4계단 순위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임재범 전국투어 수원공연과 부산공연은 각각 8,10위를 차지했다. 수원 공연이 6위, 브로콜리 너마저가 선보이는 콘서트가 9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6.13~6.19]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6.20 / 조회 25,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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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우리는 성남으로 간다!
공연 주간 예매 랭킹 3주 연속 1위, 퇴근 후, 우리는 성남으로 간다.뮤지컬 가 3주 연속 랭킹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임태경, 박은태, 김준수와 함께 새롭게 합류한 뉴모차르트 전동석의 활약이 관객들의 큰 호평을 얻고 있다. 뮤지컬 는 오는 7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4인 4색으로 무장한 이 두 계단 순위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고, 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주 폐막을 앞두고 있는 김성녀, 차지연 주연의 가 4위, 사실주의 연극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얻은 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로 대표 코믹연극 이 6위, 뜨거운 청춘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이 무려 34계단 수직상승하며 7위를 차지했다. 연극 등 대학로 오픈런 연극이 나란히 9,10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주말, 우리는 부산으로 갔다 지난 주말, 부산은 야구와 JYJ로 뜨거웠다.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JYJ 월드투어 콘서트 IN BUSAN’이 지난 11,12일 양일간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전국 각지 팬들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모인 팬들은 JYJ 일본 팬들을 위한 전세기 출항, 부산 백화점 특수 등 또 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 ‘웃기는 두 남자’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컬투의 이 2위를 차지했고, ‘로큰롤 베이비’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YB의 이 티켓오픈과 동시에 3위를 차지했다. ‘나는 가수다’로 보컬의 정석으로 자리잡은 김연우의 성남공연이 4위에, 가 5위를 차지했다. 전국투어 시작을 알리는 임재범의 전국투어 서울공연이 6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부산(6위), 수원(7위), 광주(9위) 공연이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등 임재범의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6.6~6.12]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6.13 / 조회 16,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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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 학생 특별초청
성남문화재단과 EMK뮤지컬컴퍼니가 6월 14일 태국의 ‘치앙마이 한글학교’ 학생 8명을 특별초청한다. ‘치앙마이 한글학교’는 한글교육 뿐 아니라 음악 활동 등 예술교육으로 인정받는 학교다. 뮤지컬 ‘모차르트!’ 측은 ‘치앙마이 한글학교’ 학생들을 위해 관람기회 및 식사 자리 마련, 선물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치앙마이 한글학교’ 학생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15일 장충동 국립국장에서 열리는 ‘제20회 전국 어린이 연극제’에 참가해 연극을 선보인다. 또한 각 교회 단체와 대학교를 방문해 ‘미얀마 지진피해’를 돕는 자선공연 무대를 갖는다. 성남문화재단 측은 “‘치앙마이 한글학교’ 학생들의 한국 전통문화체험과 뮤지컬 ‘모차르트!’ 관람으로 세계적인 예술계의 일원으로 자랄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라 전했다. 한 인간이자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삶, 그리고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역동적 갈등구조로 풀어낸 뮤지컬 ‘모차르트!’는 초연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무대에 올려지는 오스트리아 첫 라이선스 대작이다. 배우 임태경, 박은태, 김준수, 전동석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모차르트!’는 7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염지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03 / 조회 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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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우리는 모두 탯줄을 끊고 걸어간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합으로 만들어져 그 중 한 명을 엄마로, 나머지 한 명을 아빠로 여기며 세상에 ‘으앙’하고 울음을 터트린다. 그것은 인간 존재가 지닌 유일하고 절대적으로 평등한 일이다.
그 이후에는 조건이라는 게 생긴다. 누구나 보면 좋을 생김새라든지,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재력가문, ‘그냥 머리에 숫자가 그려져요’ 하는 비상한 능력 등이 그것이다.
에디슨은 99%의 노력과 1%의 재능이라 지적했지만, 99%의 노력이 있어도 1%의 재능이 없으면 완성되지 못할 천재성은 범인과 비범인을 확연하게 갈라 놓는다. 압도적 다수의 범인은 비범인이 마냥 부럽고, 특별한 시선을 받는 상위 1%들은 외롭고도 괴롭다. 왜? 범인들이 ‘으앙’하고 엄마,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 속에 자신들을 끼워주지 않아서이다.
뮤지컬 는 99% 노력형 살리에르가 그토록 질투의 불꽃을 피웠던 상대인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역시 ‘사람이었네’라고 말해주는 작품이다. 타고난 천재성은 그를 무리 중에서 단연 돋보이게 만들기도, ‘그렇게 태어나서 생긴 대로 살고자 하는’ 인간으로서의 본능과 욕구를 위협하기도 한다.
물론 캐스팅의 영향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지난 해 세종문화회관 전석 매진에 이어 올해 성남아트센터 재공연으로 이어진 의 매력은, 이와 같은 ‘인간 모차르트에 집중’한 색다른 시선이 가장 크다. 타고난 대로 살지 못할 바에야“내 운명을 피하고 싶어”라고 절규하는 천재 모차르트의 모습에 시대고금을 만류하고 자유롭게, 행복하게 온전한 나로 살고 싶은 세상의 우리들이 동병상련을 느끼기 때문이다.
모차르트의 불행의 원인은 자신에게도 있다. 세상의 빛을 본 순간부터는 탯줄을 자르고 스스로 두 발을 잘 딛고 걸어나가야 한다는 것 역시 모든 인간의 평등한 세상살이 조건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재를 알아본 아버지와의 지나친 관심이 자아를 바라보는 모차르트의 시선을 느리게 만들었으니, 더욱 그가 측은할 뿐이다.
‘천재인 줄 알았으나 아픔이 있는 똑 같은 사람’ 의 무대는, 그러나 기존 작품과 똑같지 않다는 게 두 번째 매력이다. 잦은 세트 전환이나 암전이 아닌, 평탄한 앞과 뒤쪽의 경사무대로 나누었고 공중에 피아노를 이동시키는 등 입체적으로 공간을 활용해 대극장을 풍만하게 채우고 있다. 화려한 시대 의상에 섞인, 청바지와 레게머리 스타일의 모차르트 모습은 등장에서부터 관객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하다.
임태경, 김준수, 신영숙, 정선아 등 초연 무대에 섰던 주역들이 대거 올해 공연을 다시 찾은 것이 탄탄한 무대에 큰 요인이 될 것이다. 빠른 전개를 담아내는 장면들로 가득 채워졌지만, 휘몰아치는 2막에 비해 1막은 다소 지루한 감이 있다. ‘나는 음악’, ‘황금별’, ‘똥 묻은 돼지 꼬리’, ‘내 운명 피하고 싶어’ 등 이미 유명해진 개성있는 넘버들은 관객들의 귀를 풍요롭게 만든다.
무엇보다 는 박은태, 김준수 등 새로운 인물을 공연 무대에 뚜렷하게 새겼으며, 비영어권 국가의 작품 등장에 호감을 갖게 만들었다. 잉태하여 부모에게서 탯줄이 떨어진 이후부터 어떻게 발을 딛어 나가는가는, 어떤 존재가 만들어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1.06.02 / 조회 1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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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포스터 공개
뮤지컬 (ELISABETH)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2012년 한국 초연을 앞두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의 캐릭터 ‘죽음’과 ‘엘리자벳’의 모습을 표현한 이번 포스터는 다양한 패션화보, 광고사진 등으로 유명한 포토그래퍼 김태우, 스타일리스트 김하늘, 헤어아티스트 조영재, 메이크업아티스트 이미영 등이 참여해 클래식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살렸다.은 로 국내에 먼저 알려진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함께 비엔나 극장협회(VBW)가 1992년 처음 제작한 뮤지컬. 합스부르크 가문의 황후로서 유럽 전역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엘리자벳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죽음이라는 무형의 존재를 형상화하여 풀어나간 독특한 스토리로 10개국 7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로 한국을 방문하는 원작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미하엘 쿤체는 로버트 요한슨 연출가, 엄홍현 프로듀서, 김지원 프로듀서, 한국어 극본을 맡은 박인선 작가 등 한국 크리에이티브팀과 대본과 공연에 대한 집중적인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5월 30일에는 추가 배역 오디션을 실시한다. 은 11월 오픈하는 한남동 블루스퀘어 뮤지컬 전용관에서 2012년 2월 개막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1.05.25 / 조회 2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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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당신의 모차르트는?
2010년을 뜨겁게 달궜던 뮤지컬 가 연습현장을 공개하며 2011 의 본격적인 출항 소식을 알렸다. 지난 11일, 남산창작센터 연습실에는 임태경, 박은태, 김준수, 전동석 네 명의 모차르트와 신영숙, 서범석, 정선아, 민영기, 유희성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이 참여해 총 8곡의 뮤지컬 넘버를 선보였다. 임태경 ‘나는 나는 음악’ 서범석 ‘마음 굳게 먹어라’ 전동석 & 정선아 ‘서로 사랑하면 알 수가 있어’ 김준수 ‘왜 날 사랑하지 않나요’ 이정열 ‘어떻게 이런 일이’ 박은태 ‘내 운명 피하고 싶어’ 신영숙 외 앙상블 ‘모차르트! 모차르트!’ 유희성 연출가는 “ 초연의 정서를 유지하되 납득하기 쉬운 볼프강의 인간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며 “가사수정, 암전 축소, 모차르트와 아마데의 관계강화 등의 수정 작업을 통해 작품의 긴밀함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유희성 연출가가 말하는 네 명의 모차르트 임태경 “섬세하다, 자기 살을 뜯어내고 피를 토하듯 정성을 다해서 표현한다. (관객들을) 음악으로 스며들게 한후, 헤어나지 못하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다.” 박은태 “성실, 그 자체로 가장 학구적이다. 아주 좋은 자세를 갖고 있어서 한 번 작업을 했던 연출가들이 또 같이 작업을 하고 싶게 만드는 배우다, 이제 뮤지컬 스타로 우뚝 섰다.” 김준수 “초연 때 ‘뮤지컬 신동’ 이라고 표현했었다. 이번에는 ‘천재’의 경지에 이른 것 같다. 받아들이는 속도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전동석 “귀엽고 사랑스러운 애교덩어리다, 서른 살이 넘은 이후에는 이상적인 배우로 크게 성장할 것이다, 뮤지컬 루키의 탄생이다.” 당신의 모차르트는? 임태경 “맏형 모차르트, 삼십 대 모차르트 완벽 빙의”“재공연을 하지 않는 배우로 알려져 있는데, 는 신념과는 관계없이 작품의 힘 만으로 다시 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다. 초연 때는 정말 잘하고 싶은 마음에 오버페이스를 해버려서 공연 때 단 하루도 컨디션이 좋았던 적이 없었다, 더 많이 다듬어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 초연 때보다 삼십 대 모차르트는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십 대 모차르트는 좀 더 힘이 들지 않을까. 오늘도 어리게 입고 왔다(웃음).” 박은태 “은차르트, 디테일로 승부” “많은 분들에게 저를 알린 계기가 됐던 는 다시 돌아와야 하는 친정의 느낌을 가진 작품이다. 초연 때는 급하게 준비한 부분들이 있어서 미처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초연 때 놓쳤던) 디테일한 부분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준수 “샤차르트, 별명 부끄럽지 않도록 최고의 무대 선보일 것” “를 다시 하고 싶다고 회사에 졸랐다, JYJ 월드투어로 빠듯한 일정인 건 사실이지만 배우 분들이 디테일한 부분들을 잘 만들어주셔서 도움을 받으며 연습하고 있다. 박은태 배우와 같은 마음이다. 는 내가 재기할 수 있도록 해준 작품이고,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매개체가 되어준 작품이다. 나를 맞아준 는 내게 작품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초연 당시 영상을 보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완벽하게 채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번 는 (관객들에게) 절대 후회하지 않을 공연이 될 것이다.” 전동석 “전동석만의 뉴 ” “쟁쟁한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 서서 공연한다는 자체가 영광이다. 임태경, 박은태, 김준수 선배님들과 한번씩 공연을 해봤는데 같은 무대에서 호흡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아쉽다. (초연 때와는) 또 다른 모차르트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희성 연출님의 “이 녀석이”라는 말이 다시 듣고 싶었다(웃음).” 연습장면 네 명의 와 서범석, 민영기, 정선아, 신영숙, 이경미 등 초연멤버와 이정열, 정영주, 임강희, 에녹 등 새로운 멤버간의 조화를 만나볼 수 있는 뮤지컬 는 오는 5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5.12 / 조회 2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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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5월 2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다시 시작된 티켓전쟁 돌아온 를 향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임태경, 박은태, 김준수 등 초연멤버와 신예 전동석이 합류한 는 강력한 티켓파워를 발휘하며 랭킹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진정한 자아와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 작곡가 볼프강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는 5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봄나들이에 나선 가족들을 위한 안성맞춤 공연으로 사랑 받고 있는 태양의서커스 가 랭킹 2위에 자리했고, 가 3위를 기록했다. 8월 15일까지 연장공연 소식을 알린 에는 지난 주말 마지막 무대에 오른 조승우 이후에 김우형이 합류하게 된다. 대학로 대표 코믹연극 이 4위, 어버이날 특수를 누린 뮤지컬 가 6위에 자리했다. 윤현민, 정동화, 송상은 등 새로운 멤버로 무장한 이 7위에, 멈추지 않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가 8위를 기록했다. 갱년기 타파 뮤지컬 가 9위, 비보이 넌버벌 퍼포먼스 가 무려 29계단 수직상승하며 10위로 뛰어오른 점도 눈에 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2011 성시경콘서트 , 7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돌아온 발라드 왕자, 2~30대 여성 관객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성시경이 콘서트 랭킹 1위에 자리했다. 2008년 6월, 군입대 당시 발매했던 6집 앨범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를 준비하고 있는 성시경은 7집 앨범 발매를 기념하며 2011 성시경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총감독을 맡은 김장훈은 거대한 스케일과 재기발랄한 구성으로 재미와 감동을 한 자리에서 끌어내겠다는 각오다. 오는 5월 16일부터 삼일 간 내한공연 무대에 오르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 다섯 계단 상승하며 2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말 서울 공연을 무사히 마친 조용필의 의정부 공연이 3위를 기록했다. ‘가왕’ 조용필의 무대는 청주(8위), 창원(9위)등 전국투어로 이어진다. 대학로로 돌아온 이 5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이선희가 준비하고 있는 이 6위를 차지했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특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박정현의 폭발적인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부산공연은 무려 스무 계단 수직 상승하며 10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5.2~5.8]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5.09 / 조회 1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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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임태경 "내 이야기일지 모를 이야기"
나흘간 지독한 몸살을 앓았다는 임태경이 하루 종일 빼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인터뷰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보다 살이 빠져 약간 수척해 보였지만 눈빛은 생생하고 대화는 활기찼다. 그간 인터뷰에서 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한다며 “모차르트에 빠져 있어서 인터뷰도 모차르트 식으로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뮤지컬 에 다시 서는 뮤지컬 배우, 그리고 크로스오버테너 임태경을 만난다.어쩌면 내 이야기 무대에 다시 선다. 앵콜 공연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 아닌가. 일본에서 가 있었지만 거의 다른 작품이나 마찬가지였으니, 그걸 제외하고는 사실 재공연을 하지 않았었다. 는 처음으로 오디션을 본 작품이었는데 단 하루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공연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 아쉬움도 있고, 마침 계획돼 있던 스케줄이 천재지변으로 사라졌다. 그래서 이번 제의를 덥석 잡았다(웃음). 좋은 컨디션에서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 가 첫 오디션이었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는데 지금까지 오디션을 보지 않았던 이유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 초기엔 뮤지컬 배우로 준비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오디션 보는 게 ‘남의 밥그릇을 집적대는’ 것 같아 스스로 불편했다. 그러니 수동적인 입장이 나에게 맞다 생각했고 꼭 내가 해야 할 이유가 있는 작품은 해왔다. 그랬는데 이런 모습이 완전히 오해가 돼서 임태경은 뮤지컬을 우습게 아는지 오디션도 안 본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팬 중에 가슴 아파하시는 분이 많았다. 왜 오디션을 안 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 하냐고. 는 해외 프로덕션이 참여해서 공정한 오디션이 진행되니 참여를 할 이유가 뚜렷하게 있었다. 아직 뮤지컬엔 수동적인 입장인가. 지금은 물론 아니다. 난 크로스오버테너이자 뮤지컬 배우다. 배우로서 내실을 기하고 싶어서 노력도 많이 했다. 연기에 욕심이 생기니 영화나 드라마도 관심이 생겼다(웃음). 독립영화를 찍어보니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가수가 아닌 배우로 무대에 서는 건 분명 다를 것이다. 어려운 점은. 처음엔 작품 안에서 내 노래를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 노래가 앞에 나와 극중 캐릭터와 연기를 가리는 게 보였다. 그래서 극과 캐릭터를 위해 노래를 포기하는 단계가 왔다. 그런데 이제 임태경이 연기는 좀 하는 것 같아, 그런데 노랜 예전만 못하다. 이러시더라. 이럴 땐 야속하다(웃음). 만약 극과 동떨어지게 가요나 아리아 하듯이 하면 관극엔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모차르트라는 캐릭터는 소화하기 어땠나. 필사적이었다. 초연 때는 의상도 비슷한데 시간의 흐름을 보여줘야 해서 배우가 시간의 흐름을 표현해야 했다. 그냥 포기하고 시간이 흘러가든지 말든지 하면 편할 수도 있었는데, 배우들은 그걸 해결하고 싶은 욕심들이 있다. 나도 그랬고. 그런 것들이 어려워서 필사적으로 했었다.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캐릭터 같다. 성악을 공부한 사람으로서 모차르트를 보는 눈은 어떤가. 대학 때는 공학을 전공하고, 성악을 부전공으로 공부했지 않나. 그때 과학도로서 봐도 모차르트는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을 남긴 작곡가였다. 그의 음악은 굉장히 수학적이었다. 패턴이 정확히 있어서 그의 작품은 변주곡들이 많지 않나. 뮤지컬 대본을 보면, 그는 음악가라기 보다 굉장히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수학자가 될 법한. 음악가가 아닌 수학자? 이 사람은 뭘 해도 다 잘할 수 있는, 지적인 탐구심, 능력, 호기심이 강한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자기가 이해한 삶을 이야기 해주고 싶어한다. 소통하고 싶어하고. 하지만 그가 말하는 언어와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언어는 프로그램 언어가 다른 것처럼 통하지 않는 것이다. 이 사람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방법이 음악이었던 것 같다. 그의 음악은 자기가 정말 쓰고 싶은 음악보다 좀 더 쉽게 풀어져 있다. 그의 음악을 보면 어쩐지 그 사람의 마음이 이해가 될 것 같다. 그는 유토피아를 꿈꾸던 사람이었고, 천상의 소리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전달자 입장이었다. 본인과 공통점을 느끼는 것 같은데.비슷한 점을 무대에서 극대화 하려고 노력한다. 방금 한 모차르트에 대한 이야기는 어쩌면 내 이야기일지도 모른다(웃음). 초연 때와 연기적으로 달라질 것 같나. 아마 그럴 거다. 나이도 더 먹었고, 겪은 것도 더 많고. 똑같이 하는 게 오히려 더 어려울 것 같다. 더 괴짜스러워질지, 가벼워질지, 깊어질지는 작품 전체의 변화와도 밀접할 거다. 노래가 참 강한 뮤지컬이다. 가장 좋아하는 넘버는. ‘나는 나는 음악’ ‘내 운명 피하고 싶어’ ‘얼마나 잔인한 인생인가’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다 좋다. 가수로서 탐나는 곡은 ‘내 운명 피하고 싶어’고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역시 가창곡으로 매력있다. 진저리 나도록, 더 이상은 없을 것 같았던 지난 달에 단독 콘서트를 했다. 정통 클래식은 9년만이고, 단독 콘서트는 3년만인데.딱 5kg 체중이 빠졌다. 둘째 날은 매진이었고, 첫째 날은 클래식이었음에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작비는 마이너스였다.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대한민국에도 이런 공연이 있구나. 제작비 때문에 줄이고, 자르고 이렇게 하지 말고 누리실 수 있는 거 다 누리게 하고 싶었다. 외운 곡 수만 42곡이다(웃음). 얼마 전 많이 아프지 않았나. 공연의 여파 아니었나. 콘서트 준비가 정말 힘들었다. 진저리가 나도록. 더 이상은 없겠다 싶을 만큼 애를 썼던 거 같다. 그랬더니 후유증이 너무 크다. 뿌듯해, 좋았어 보단 너무 공허한 거다. 힘들게 했는데 그래도 내 성엔 안차는구나 싶으니까. 프로그램이 첫 날엔 클래식, 둘째 날엔 크로스오버였다. ‘나 이런 사람이야’ 하는 느낌도 있다(웃음) 오해다(웃음). 나 이것도 할 줄 알고, 저것도 할 줄 알아 뽐내려고 머리털 빠지게 42곡을 외우겠나. 이틀 동안 프로그램이 달라서 인건비 두 배, 편곡비 두 배를 들이겠나(웃음). 제작자로선 미친 짓이다. 내 안중엔 돈도 없고, 내가 쓰러지는 것도 없다. 오셔서 보는 분들이 정말 행복하다, 재미있었다, 그 만족감을 전해드리는 것에 미친 것 같다. 난 늘 예술가이고 싶다. 예술가로 죽을 수 있을진 모르지만 그러고 싶다. 내가 악기가 돼 아름다운 음악을 전달하고 싶다. 나는 아직도 매일 아름다운 음악 때문에 소름이 끼친다. 이걸 전달하고 싶다.대학 때 공학을 공부하지 않았나. 그게 화제가 됐었고.공부와 음악은 늘 해오던 것이었다. 마음 먹기가 어려웠던 것이지 테크닉적으로 어렵진 않았던 거 같다. 음악이 더 좋아서 진로를 바꾼건가.공학 공부는 내 삶만을 위해서, 생활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고, 사실 공학박사에는 큰 욕심이 없었다. 그런데 아들에게 바라신 게 하나도 없던 아버지가 은근히 공학박사를 원하셨다. 자식 된 도리에 4~5년 투자 못할까 싶었다. 하지만 결국엔 내가 가야 할 길이 이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아버지께 말씀 드렸더니 흔쾌히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셨다. ‘박사는 5년 후에 할게요’ 했지만 벌써 9년이 지났다(웃음). 음악과 수학이라, 잘 매치가 안 된다. 난 아직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학 문제를 푼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웃음). 나같은 사람들 많다. 문제를 하나 풀다 보면 고민이나 속상한 것들을 잊는 사람이 있다. 난 나만의 풀이과정을 찾는 걸 무척 재미있어 했다. 그런데 정작 대학에서 고등수학에 들어가니 수학은 언어이자 철학이란 걸 알았다. 답이 없고 철학이 있었다. 고등학교 때 내가 좋아했던 건 산수였구나 싶더라(웃음). 고등학교 때 유학을 갔다. 부모님이 원래 유학을 보내려고 했었지만 내가 거부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육이 무조건 평준화를 시킨다. 중간고사 때 윤리 문제의 빈 칸을 보기 네 개 중에서 골라 채우는 거였는데 보기 중에 동의어가 있었다. 하지만 답은 책에 나온 것만 된다고 했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훌쩍 떠났다. 유학 이야기가 나온 지 5일만에. 어린 나이에 갔는데 생활은 어땠나. 그 당시 동생도 함께 갔는데 아버지가 딱 한 말씀 하셨다. ‘네가 부모다. 믿는다.’ 이 한 마디에 내 방에 태극기 걸어놓고 그 밑에 가족 사진 놓고 만날 공부, 운동만 했다. 얼마나 호르몬이 들끓던 시절인가. 게다가 아이들이 다 어느 섬 공주, 베네통 손녀, 금발의 예쁜 여자 아이들이었는데도 밥 먹고 공부하고 운동만 했다(웃음). 결국 1등으로 졸업했는데, 아시아인은 최초라고 하더라. 오늘 쓸데 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하나(폭소). 대단한데(웃음). 전혀 그렇지 않다. 난 내가 생각해도 피곤하게 산다. 한번은 회사에서 해외팀장을 맡고 통역 일을 한 적 있는데, 도저히 적성에 맞지 않더라.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 지 다 알 것 같은데 똑 같은 말들을 전달해야 하니까. 너무 답답해서 살이 6kg인가 빠졌다. 2달하고 그만뒀다. 그 사이 통역을 하면서 내게 권한을 달라고 해서 능률을 30% 올려놓고(웃음).이런 성격(?)에서 비롯한 공연 중 에피소드 있나. 때 열이 40도가 넘어서 응급실에 실려갔다가 다시 공연했다던가, 할 땐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공연을 한 적 있고(웃음). 성격이 이렇지만 결국 손해 보는 건 나일 때가 많더라(웃음).다시 돌아간다면 더 잘할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무대가 있다면. 당연히 있다. 데뷔작인 . 무대 위에서 잘 걷지도 못할 때 했으니 바보 같았을 거다. 내가 봐도 손발이 오그라들었으니까. 지금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 향후 일정은 어떤가. 열심히 할 것이고, 지방 공연 준비하고 있다. 음반 준비로 해나가고 있어서 곧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팬들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늘 임태경의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 크로스오버테너, 뮤지컬 배우. 두 개 중 어떤 게 빠지지 않게 늘 충실하고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4.15 / 조회 26,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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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모차르트!>로 다시 한 번”
김준수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2011 출연확정 소식을 알린 김준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데뷔 이후 김준수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첫 작품이면서 뮤지컬 데뷔작인 는 가장 애착이 가고, 아쉽고 그리운 마음을 갖게 되는 작품” 이라며 “초연 멤버들이 거의 그대로 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다시 모차르트를 함께 하고 싶었다,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작사 EMK뮤지컬 컴퍼니는 김준수의 뒤늦은 합류소식에 대해 "그룹 JYJ로 국내외를 오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준수의 일정으로 올 초 캐스팅 발표 당시에는 출연 여부가 미지수였다"며 "김준수 본인이 합류를 원하는 만큼 소속사와 제작사 양측의 협의를 통해 출연을 확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희성 연출가는 “초연에 이어 다시 합류하게 된 김준수와의 작업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보다 좋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더 많은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뮤지컬 데뷔작이었던 로 뜨거운 티켓파워를 보여줬던 김준수는 더뮤지컬 어워즈, 한국뮤지컬대상, 인터파크골든티켓어워즈 등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티켓파워상을 휩쓸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임태경, 박은태, 전동석과 함께 김준수의 합류 소식으로 더욱 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 는 오는 5월 24일부터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4.15 / 조회 3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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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눈물> 정상윤 “연기 잘하는 배우가 꿈”
등을 통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기를 펼친 정상윤의 무대가 대극장까지 넓어진 건, 2011년 상반기 가장 주목받은 창작뮤지컬 에서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 베트남으로 파병된 한국군 ‘준’으로 분한 그는 천진하지만 신념 강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국립극장을 그만의 아우라로 채우고 있다. 올해 다시 한번 주목해야할 배우, 정상윤을 만났다.에 서고 계십니다. 올해 가장 주목 받은 작품이라 주인공으로서 소감이 남다를 것 같아요. 이번엔 특히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창작 작품이라 만들어 가는 도중 많이 바뀌었거든요. 대본도 수정되고 통으로 장면 하나가 없어지거나 갑자기 생기는 것도 있고, 노래가 삭제되거나 새로 생길 때도 있었어요. 개막하고 나서도 공연 때마다 조금씩 바뀌고 그 안에서 저도 변하거든요. 개막을 하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싶고, 아쉽고 그래요. 전작 공연 기간이 워낙 길어서 더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요.은 거의 완벽하게 짜인 라이선스였고, 최장기 공연이었으니 더 그렇게 느낄 거에요.이 작품은 창작인데다 한달 반 공연이잖아요. 제가 원캐스팅도 아니니, 정해진 횟수 안에서 매 공연마다 어떻게 변화를 줘야 할 지 생각이 많죠. 대극장 창작뮤지컬의 주인공으론 처음인데요. 무척 설레었어요. 우리만의 작품, 내 작품을 만들 수 있겠구나 싶더라고요. 되게 좋았어요. 스케일이 커서 큼직한 느낌이 많이 드는데 작품 올리면서 세세한 것들도 많이 찾아나가고 있어요. 점점 디테일에 살을 붙여가는 재미도 있고요. ‘준’이라는 캐릭터는 전형적인 순정남입니다. 하지만 이 점이 배우로선 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민이 많았어요. 신파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내용이라 너무 쥐어짜면 매력이 없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접근을 다르게 하려고 한 건 있어요. 작가를 꿈꾸는 순수한 친구이기 때문에 좀 더 밝고 더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어요. 사실 내용은 슬프지만 슬픈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편이에요. 1막 마지막 린과 헤어지는 장면에서 전 맑게 웃고 있거든요. 여자가 떠나고 혼자 철조망에 있는 씬도 굉장히 슬프지만 관객이 울게 해야지 내가 울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린과 준은 3주만에 사랑에 빠지고 목숨도 불사 하잖아요. 요즘 나오는 사랑 이야기와는 사뭇 달라요. 충분히 3주만에 뜨거운 사랑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전쟁이라고 해도 그 안에서 희로애락이 모두 있거든요. 항상 전쟁 상황만 있는 건 아니고, 특히 베트남 전쟁은 10년 넘게 지속돼서 더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만약 정상윤씨가 사랑을 위해 전쟁터에 나가야 한다, 어떤 선택을 하겠어요?(웃음) 하하. 준은 군인이기 때문에 상관 명령은 절대 복종해야죠. (선택하라고 한다면?) 선택을 하라고 하면…으하하. 도망갔을 거에요. 둘이. 극 초반과 마지막엔 중년의 준으로 등장하던데요. 청년과 중년을 오가는 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가장 힘든 장면이에요. 아버지와 딸의 모습으로 관객을 납득시켜야 하는데 제가 아직 젊은데다 몇 십 년 후의 모습이라 정말 노력해야 하는 장면기도 해요. 공연에 집중이 잘 된 날은 딸과 포옹씬에서 박수를 쳐주는 관객도 계시거든요. 모두 박수를 치는 건 불가능 하지만 한 분이라도 감동을 받았다면 배우로서 정말 기쁘죠. 함께 연기하는 ‘준’들 중엔 가장 맏형이라 배우들이 의지하지 않나요. 그럼요(웃음). 동생들이 잘 따라주고, 연기에 있어서 서로 도움이 많이 돼요. 동석이는 처음 만나지만 나이가 어린데도 잘하고 열심히 하더라고요. 준수도 마찬가지고. 다들 착하고 해맑아요. 브래드 형도 정말 좋아요. 저는 영어를 잘 못하고, 그분도 한국어는 못하지만 서로 다 알아듣고 통하더군요(웃음). 무대 위에서는 서로 에너지를 공유하고 교감할 수 있는 배우에요. 외국인인데도 배우로서 교감할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죠. 뮤지컬 배우로서 첫 출발은 어땠나요. 처음부터 뮤지컬을 하려고 한 건 아니었어요. 연극과에서 연극을 공부하다 학교에서 우연히 뮤지컬을 한번 했는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노래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뮤지컬도 재미있겠다 싶었어요. 작품을 하면서 노래를 배웠고 레슨도 틈틈이 배웠는데 혼자 많이 연습했던 거 같아요. 다른 배우들이 노래하는 걸 들으면 저 배우는 어디를 써서 소리를 내는구나 생각하면서 참고도 하고. 기본적으로 물려 받은 건 있는데, 그게 다가 아니니 열심히 갈고 닦아야죠. 연기 욕심이 있으시죠. 뮤지컬, 연극 이외 장르에도 관심이 있나요. 전 노래 할 때도 연기를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기본적으로 연기가 재미있기 때문에 한 장르만 고집하진 않을 거에요. 어떤 매체에서든 잘 스며들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요.롤모델이 있다면. 연극과를 나와서 그런지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에요. 송강호 배우님을 좋아해요. 배우로서 배울 점이 굉장히 많은 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뮤지컬에서 연기 잘하고 노래 잘하는 배우이고 싶죠. 등 소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여러 가지 캐릭터를 소화했습니다. 앞으로 욕심나는 캐릭터가 더 있나요? 남자 배우들이 모두 하고 싶어하는 역할 중에 지킬과 하이드가 있는데, 저도 욕심이 나죠. 만약 하게 되면 전 완전히 다르게 할 것 같거든요. (구체적으로 어떻게요?) 예를 들어 하이드가 루시를 찾아갈 때, 지킬처럼 보이는 것...너무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로 가진 않을 거 같은데 좀 복잡하네요. 그리고 의 바비도 참 매력적인 캐릭터고요. 이후 일정은. 아직은 특별한 계획은 없어요. 일단은 조금 쉬고 싶긴 해요. 데뷔 이후 쉴 틈이 별로 없었거든요. 마침 비염 치료를 해야 하는데, 치료 겸 휴식을 취할 겁니다. ‘준’ 역할을 잘 마무리 하는 게 우선 계획이에요.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1.02.21 / 조회 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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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을 찾습니다”, 뮤지컬 <엘리자벳> 3월 오디션
2012년 2월,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이 오는 3월 오디션을 실시한다. 뮤지컬 를 통해 잘 알려진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제작한 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초연 이후 유럽, 일본 등지에서 20여 년간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은 “뮤지컬 은 배우라면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주연 배역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솔로 곡을 불러야 하는 배역이 많다”며 “그 어떤 공연보다 한 명 한 명의 배우가 중요하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최적의 캐스팅을 완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은 유럽 최대의 왕가 합스부르크 가문의 황후로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지만 궁정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자유를 꿈꾸는 아름다운 여인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그녀를 사랑하는 남편이자 황제인 프란츠요제프, 그녀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죽음 토드 등 다양한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적인 사실을 재해석하여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낸다. 오디션은 1차 서류심사, 2차 자유곡 심사, 3차 지정곡 및 지정안무 심사로 이루어지며, 1.2차 오디션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지난 해 10월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를 통해 선보였던 ‘그림자는 길어지고’, ‘마지막 춤을’ 등의 넘버들을 지정곡으로 불러야 한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가, 음악감독 김문정, 이란영 안무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2012년 2월부터 한남동 쇼파크 공연장(가칭)에서 공연 될 뮤지컬 ‘엘리자벳’ 오디션의 원서접수는 이메일(emkmusical@paran.com)을 통해 2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musicalelisabeth.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2.10 / 조회 18,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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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초연작 빅3, "작곡가로 승부한다!"
. 2011년 한국 뮤지컬 무대의 문을 활짝 여는 세 편이 남다르다. 한 동안 앵콜극으로 뒤덮였던 국내 무대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대형 창작극이며, 짧지 않은 제작과정을 거친 초연 무대라는 것이 반갑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갖는 기대 가운데에는 단연 세 작품의 작곡가들이 서 있다. 세계 영화 음악의 거장이자 으로 첫 뮤지컬 작업을 선보이는 엔니오 모리꼬네, 등의 작곡가이자 로 또 한편의 선 굵은 대작을 선보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랭크 와일드혼, 그리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깊고 오래 살아 숨쉬는 자신의 노래들과 함께 찾아온 의 고 이영훈. 이들 작곡가들의 음악은 뮤지컬 전체의 특징과 흐름을 좌우할 것이다. 엔니오 모리꼬네 아버지의 권유로 음악 공부를 시작한 엔니오 모리꼬네(83)는 산타체칠리아음악원에서 트럼펫과 작곡을 공부하며 현대 음악가 고프레도 페트라슈에게 사사 받는 등 현대 음악가의 길을 걸어갔다. 그러나 생활고로 인해 라디오쇼, 이탈리아 텔레비전(RAI)의 음악 어시스턴트 등을 담당하기 시작했으며, 점차 음악적 활동 범위가 넓어지기 시작했다. 라디오, TV, 영화 등의 음악에 참여했지만 무엇보다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영역은 영화음악일 것이다. 1961년 “서기”(Il Federale)로 영화 음악을 시작한 그는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서부극 “황야의 무법자” 음악으로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당시 영화 초판 자막엔 ‘레오 니콜스’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너무나도 익숙해 대표 리듬이 되어 버린 휘파람 소리, 허밍, 남성 코러스, 전기 기타의 사용 등 당시 영화음악에선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영화음악의 새 장을 연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후 “엑소시스트2”(1979),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 “시네마 천국”(1988), “시티 오브 조이”(1993), “사선에서”(1993), “러브어페어”(1995) 등 400편이 넘는 영화에서 만난 그의 음악은 귀에 익숙하고 따라 흥얼거리기 쉽다. 서정미 넘치는 나폴리 민요, 이탈리아 오페라 등 이탈리안 멜로디의 영향에 더해, 풍부한 현악기 사용, 화음과 불협화음을 활용한 편곡으로 인상적인 화음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영화 '황야의 무법자', '시네마천국', '러브어페어'그 중 “미션”(1986)은 중세 종교음악과 파이프 오르간, 오보에를 중심으로 한 관악기 및 전통 악기의 사용 등에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던 80년대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풀 편성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어울림은 영화에 웅장함을 더한다. 여전히 작곡 및 편곡, 콘서트 오케스트라 지휘 등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는 엔니오 모리꼬네는 2007년 2월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 수상 및 로마 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와 반기문 UN사무총장 취임식 콘서트를 지휘했으며, 2009년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마에스트로 기사 지위를 수여 받았다. 2007년과 2009년에 시네마콘서트로 내한 공연을 연 그는 자신이 참여했던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으로 첫 뮤지컬 작업을 선보인다. 그의 네 명의 자녀 중 둘째 안드레아 모리꼬네가 함께 작곡가로 참여했다. 프랭크 와일드혼 뮤지컬 을 그의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는 프랭크 와일드혼(52)은 정식으로 음악을 배운 적이 없다. 15세에 우연히 집안에 있던 오르간을 접하고 스스로 피아노 치는 법을 터득한 후에야 음악에 대한 흥미를 발견하게 되어, 고교 시절 록, 알앤비,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하기에 이른다. 마이애미 대학과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역사와 철학을 공부했으며 이 때 스티브 쿠덴과 함께 무대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공연을 올리기 전, 그는 휘트니 휴스턴의 두 번째 앨범 [휘트니]에 수록된 곡으로 전 세계 히트한 ‘웨어 두 브로큰 하트 고’(Where Do Broken Hearts Go)를 쓰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나탈리 콜, 케니 로저스 등 가수들의 음반 작업에도 참여하며 히트 팝 음악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뮤지컬 를 빼 놓고 그를 이야기 하기 쉽지 않다. 소설을 바탕으로, 1990년 초연한 는 ‘지금 이 순간’(This is moment) 등의 유명 뮤지컬 넘버를 탄생시키며, 1997년부터 2001년까지 44회의 프리뷰와 1543회 공연을 통해 플리머스 극장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와 이후 현재까지 (1998), (2004), (2008), (2009)등 약 20여 편의 뮤지컬을 선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와일드혼은 그 어느 곳 보다 한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이는 그의 드라마틱한 음악 구성이 국내 관객들의 정서와 잘 맞는다는 점을 하나의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주요곡으로 뽑은 ‘내 말이 들리나요’(Can you hear me)에는 피리 연주가 삽입해 동양의 정서를 강조되는 등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클래식과 팝을 중심으로 한 서정적 선율을 바탕으로 재즈, 카바레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며 강렬한 멜로디를 들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훈 2008년 대장암 투병 중 마흔 여덟의 나이로 세상을 뜬 작곡가 고 이영훈은 연극, 무용, 방송음악 등의 음악으로 작곡가의 활동을 시작했다. 1984년 단편 영화의 음악을 맡으며 대중 음악의 영역에 좀더 가까이 다가선 그는, 가수 이문세를 만나 주옥 같은 노래를 낳기 시작한다. ‘난 아직 모르잖아요’, ‘휘파람’, ‘소녀’, ‘사랑이 지나가면’, ‘그녀의 웃음소리뿐’ ‘광화문 연가’,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붉은 노을’ 등 이문세의 목소리에 실은 그의 노래는 음반 판매 기록을 매번 뒤엎는 사건과 고품격의 팝 발라드를 소개했다는 혁신을 국내 대중가요계에 동시에 안겨주었다. 또한 그로 인해 대중가요에서 작곡가가 주목 받기 시작한다. 가요 뿐 아니라 개인 작곡에도 몰두했던 그는 러시아에서 볼쇼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소품집을 선보이기도 했고, 이문세의 히트곡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해 세계 음악박람회에 출품하기도 했다. 또한 영화 ‘개 같은 날의 오후’, ‘인샬라’, ‘보리울의 여름’, 드라마 ‘까레이스키’ 등의 주제곡을 만들기도 했으며 자신의 히트곡으로 구성한 뮤지컬의 대본을 써가며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작곡한 노래가 수록된 이문세의 음반들, 영화 '보리울의 여름'과 '인샬라'뮤지컬 는 고인이 오랜 시간 준비했지만, 이루지 못한 무대의 결과가 될 것이다. 국내에서 작곡가 한 명의 곡으로만 꾸며지는 최초의 쥬크박스 뮤지컬이기도 한 이 작품은 대중, 마니아, 전문가들의 고른 사랑을 받는 명품 발라드로 꼽히는 고 이영훈의 대표곡들을 만날 수 있다. 이문세 5집 수록곡으로, 70년대 초반부터 80년대 광화문 네거리를 오가던, 그곳에 서서 내리는 함박눈이 보기 좋았다는 고 이영훈의 감상이 녹아 있는 ‘광화문 연가’를 비롯, ‘사랑이 지나가면’, ‘옛사랑’,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시적인 가사에 섬세한 감성이 살아있는 곡들이 덕수궁 돌담길을 배경으로 한 세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에 녹아 든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엔니오 모리꼬네/고 이영훈 홈페이지
2011.02.07 / 조회 14,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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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눈물> “이 작품이 성공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
2011년 포문을 여는 창작뮤지컬 이 2월 1일 개막을 몇 시간 앞두고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다섯 장면을 선보인 이날, 첫 공연을 책임질 김준수를 비롯해 브래드 리틀, 윤공주, 정상윤, 전동석 등 주요 출연자들이 모두 등장한 가운데, 뚜껑을 연 무대에서 단연 빛났던 것은 프랭크 와일드혼의 노래였다. 순탄하지 못해 더 절절한 사랑의 주인공들 준과 린왼쪽부터 윤공주, 김준수, 정상윤, 이해리베트남에 파병된 한국 군인 ‘준’과 클럽 가수 ‘린’의 사랑을 노래한 ‘이렇게 사랑해 본 적 없어요(I’ve never loved like this)’와 ‘내말이 들리나요?(Can you hear me?)’는 절절한 사랑의 세레나데로 와일드혼 특유의 로맨틱한 감성이 멜로디에 실렸다. 브래드 리틀이 열창하는 ‘그녀 없인(Without her)’, 전쟁의 혼란을 그리는 ‘비처럼 내리는 불길(Raining fire)’ 역시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끌만하다. 국립극장의 큰 무대는 영상으로 채워져 역동감과 심플함이 오갔다. 특히 전쟁씬에서는 조명과 영상으로 효과를 극대화했다. 외사랑의 아픔과 이기심을 마음에 품은 남자그레이슨 대령(브래드 리틀) 전쟁의 참상을 그린 장면. 정상윤(위)과 앙상블(아래)제작사 설앤컴퍼니 설도윤 프로듀서는 “새로운 뮤지컬을 한다는 건 굉장히 어렵다는 걸 느꼈다”며 “결과는 두고 봐야겠지만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여러 나라의 스탭들이 협동한 작품이 세계 첫 공연을 한다는 건 놀라운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음악에 담긴 사랑엔 국경이 없다, 아름다운 이야기와 재능있는 배우들로 인해 행복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헤어지는 연인들. 김준수, 윤공주"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이미 좌석을 모두 매진시켜 다시 한번 티켓파워를 여실히 드러낸 김준수는 “창작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게 모자람 없이 완벽한 뮤지컬이 될 것만 같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브로드웨이 배우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래드 리틀은 “이 작품의 준비단계부터 참여를 해왔는데 드디어 개막을 해 무척 기쁘다”며 “음악과 이야기, 배우 모두 훌륭한 이 작품이 성공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고 말했다. 권력을 이용해서라도 사랑을 차지하고자 하는 남자그레이슨 대령역을 맡은 브래드 리들 준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된 세 배우들. 전동석, 김준수, 정상윤 사랑스러운 베트남 여성 윤공주, 이해리"공연을 알아갈수록 기대되는 작품이었어요" 자, 모두 "화이팅"뮤지컬 은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2.01 / 조회 19,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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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금은 아이돌 시대
예전엔 “우와, 여기 가수가 나와” 했다. 그러나 “이번엔 누구?”라고 덧붙일 뿐, 왜 출연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에까지 도달하는 경우도 드물어졌다. 이처럼 아이돌 가수로 데뷔해 활동하는 이들의 뮤지컬 진출은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무대 나들이’ 쯤으로 여기기엔 그 수적 증가도 가히 폭발적이다. 많은 작품들의 캐스팅 보드에서 기존 뮤지컬 배우들과 같은 배역에 나서는 아이돌 가수들의 이름을 쉽게 발견하는 것이다. 여전히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으나, 결코 부인할 수 없는 강렬한 변화의 바람이다. 광클을 부르는 초단기 매진파워대중문화의 범위 안에 있으면서도 TV와 영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대중성을 지닌 소외된(?) 문화인 뮤지컬이 아이돌 가수와 동거를 시작할 때 발생하는 홍보 시너지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할 수 있듯 긍정적인 이미지와 유명도, 많은 팬들을 확보한 아이돌은 자연스럽게 무대 안으로 이 모든 것들과 함께 입장한다. 시너지의 첫 증거는 티켓 판매에서 확인된다. 데뷔작으로 출연 회차에 대극장 단시간 전석 매진을 기록한 김준수의 경우 뿐 아니라 많은 작품에서 아이돌 가수가 발휘하는 티켓 파워는 강력하다. 하지만 공연홍보담당자 A씨는 아이돌 캐스팅 고려의 첫 번째 이유가 티켓 파워임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장기 공연에서는 아이돌 가수보다 기존 유명 뮤지컬 배우들의 티켓 파워가 나아요. 하지만 떠올릴 수 있는 배우들의 수가 한정되어 있는 지금, 아이돌이 훨씬 신선하게 다가오는 건 사실입니다. 당연히 캐스팅 과정에서 가수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배역의 싱크로율을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선 배우의 폭이 넓어지는 역할도 분명히 있죠.” "당신 보러 바다 건너 왔으므니다"티켓파워에 이끌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상당수는 기존에 뮤지컬을 친숙하게 접하지 않은 ‘첫번째 관람’을 경험한다. 과거 TV에서만 접했던 가수의 실체를, 잘 하면 손길도 닿을 수 있는 공간에서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기회요, 기쁨일 것이다. “좋아하는 가수들을 접하는 데 팬들이 목말라 있다”는 또 다른 공연관계자의 증언은 한국을 찾는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관객들의 증가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을 위해 최근 몇 편의 중, 대형 공연에선 일어 자막이 제공되기도 했다. 조강지처의 순정을 쉽게 매도하지마~ 오랫동안 뮤지컬 무대를 지켜봤던 관객들은 ‘이야기의 전개와는 상관 없이 사랑하는 오빠가 나왔을 때 터지는 함성’이 괴로웠던 게 사실이다. 몰래 터지는 사진기 후레쉬와 셔터 소리 등의 경우를 더해 “양적으로 관객 확대가 됐을지언정 관람 매너 등의 질적 성장엔 마이너스”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모았다. ‘아이돌 가수들의 무대 진출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플레이디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의견을 전한 많은 수가 “공연의 질적 저하’를 이야기 했다. 가수의 팬이 아닌 다른 관객들의 공연 관람에 방해가 될 뿐더러 출연 가수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관객들의 지나친 긍정적인 공연 평가가 배우로서 준비되지 않은 또 다른 가수를 무대에 서게 한다는 것이다. “작품에 임하는 아이돌의 자세나 실력은 물론이거니아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한 팬들의 매너 또한 바뀌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작품의 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지적이다.(@kuni_77, @LeeHaru0915 외)또한 기존 뮤지컬 배우들보다 상대적, 평균적으로 높은 아이돌 가수들의 출연료로 인해, 공연티켓가격이 높아진다는 점 역시, 공연장을 즐겨찾는 관객들에겐 억울함과 부담으로 다가오는 게 사실이다. “티켓 파워의 의미가 순수하게 공연과 배우를 위한 것인지, 단순히 팬들만을 위한 것인지, 무턱대고 티켓 잘 나간다고 티켓파워가 아니다”(@dongdongareum)는 언급은 많은 시사점을 지니고 있다. 신입사원이 CEO 자리 앉는 격? ‘잘하면 좋고 못하면 싫고’는 무대를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당연한 마음일 것이다. 아이돌 가수들의 무대 진출에도 이 명제는 성립한다. “실력만 있다면 괜찮지만 인기만 믿고 가장 기본적인 연습에 충실하지 않는 등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면 반대”(@shoi0326, @S_JinYoung, @hongokjin 외)라는 것이다. 또한 데뷔작에서 단번에 주연으로 나서는 것은 앙상블부터 차근히 무대를 밟아온 수 많은 뮤지컬배우들의 기회를 불공평하게 빼앗는다는 지적도 빼 놓을 수 없겠다. 무엇보다, 이렇게 무대에 선 가수들의 그간 평균 성적이 높지 않다는 것이 이들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의 가장 큰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잘하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요"사례가 많아진 만큼 이들 가운데서 살아남으려면 열심히, 잘해야 하는 때가, 왔다. 뮤지컬 무대를 앞둔 아이돌 가수들에게 말이다. “실력 면에선 기존 배우들보다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희들 예상 외로 아이돌들이 뮤지컬 연습에 굉장히 진지해요. 자신들의 분야가 아니었기에 잘하고 있는지 끊임없이 묻고 또 물어요. 다른 스케줄이 많아 공연 연습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에 가장 속상해 하는 건 그들이더라고요.” 공연홍보담당자 A씨의 말에 덧붙여 공연프로듀서 B씨의 언급에서 ‘아이돌과 뮤지컬의 동거가 계속되는 이유’를 찾을 수도 있겠다. “요즘 아이돌 가수들은 데뷔하기 전 수 년의 연습생 과정을 거칩니다. 그 과정에서 노래, 춤을 비롯 연기까지 익히거든요. 그렇게 익힌 것들이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되죠. 연습 시간이 짧더라도 단시간 내 안무나 동선 등을 기가 막히게 습득해요.” 조용신 뮤지컬평론가는 “구체적인 성공 사례들 등장”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하는 아이돌의 탄생이 이어지는 또 하나의 이유로 꼽았다. “ 의 온유처럼 구체적인 성공 사례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가 강한 정통 뮤지컬은 어렵겠지만, 지금까지 작품에서는 아이돌 같은 스타가 나와도 작품이 추구하는 방향에 크게 지장을 주진 않았죠. 기존 뮤지컬 팬들은 배우가 잘 하면 좋아합니다. 어느 정도 작품에 배우가 녹아 들어가면 거부감을 느끼지 않아요.” 또한 “상업적인 이윤을 추구하는 경우, 브로드웨이 무대를 비롯, 오랜 역사 동안 당대의 스타들이 뮤지컬에 출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현 시대의 스타가 아이돌”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만들어진 대중문화의 토양에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종자를 어떻게 심는가가 관건이며 체계화된 전문적인 공연 기획, 마케팅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경계 없는 확장, 뮤지컬은 지금 '핫 앤 쿨'2011년에도 뮤지컬 배우로 선 아이돌 가수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가수 매니지먼트사와 공연기획사가 손을 잡고 뮤지컬 아이돌을 선발해 가수로도 데뷔할 수 있게 하는 오디션도 등장했다. 뮤지컬과 아이돌간의 만남에 방송 매체가 더해지기도 했다. 올해 방송 예정인 두 편의 TV드라마는 뮤지컬을 주요 소재로 하고 있으며 다수의 아이돌 가수들이 뮤지컬 무대를 꿈꾸는 배우 지망생의 역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뮤지컬 안팎은 그간 예상하지 못했던 형태로 변화, 확장하고 있고 그 무대를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일이다. 허나, 무엇보다 뮤지컬의 중심은 뮤지컬이 되어야 할 것에 이견은 없을 것이다. 뮤지컬은 배우, 관객, 무대가 고루 충족되어야 하는 공연의 한 장르이며 작품의 이야기가 노래로서 전달되는 매력적인 종합예술이기 때문이다.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1.01.17 / 조회 2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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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브래드 리틀..화려한 만남 <천국의 눈물> 공개 연습현장
오는 2월 1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이 연습현장을 공개, 하이라이트를 처음 선보였다. 은 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의 연출가 가브리엘 베리 등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팀과 JYJ 김준수, 의 브래드 리틀 등이 캐스팅돼 2011년 주목 작 중 하나. 조성모의 뮤직 비디오 ‘아시나요’를 모티브로 1967년 베트남 전쟁 중에 피어난 한국군 준과 베트남 여성 린의 애틋한 사랑과 이후 20여 년의 세월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창작 뮤지컬이다.이날 공개한 연습엔 주인공 ‘준’ 역을 맡은 김준수, 정상윤, 전동석과 ‘그레이슨 대령’역의 브래드 리틀, 여주인공 ‘린’ 역의 윤공주, 이해리를 비롯 주요 배우들이 모두 참여했다. 린과 준으로 만난 다비치의 이해리, JYJ의 김준수 이번 작품으로 두 번째 뮤지컬에 도전하는 JYJ의 김준수의 등장에선, 특히 많은 플래쉬가 터졌다. 인터파크에서 진행하는 2010년 남자 뮤지컬 배우 티켓파워상를 거머쥐며 뮤지컬 최고 스타에 오른 그는 이 작품에서 베트남 여성 린과 사랑에 빠지는 한국군 준 역으로 캐스팅, 전작 보다 얼마나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상윤, 윤공주(위) 전동석(좌) 브래드 리틀(우) 최다 ‘팬텀’ 역을 맡았으며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브로드웨이 배우 브래드 리틀이 이번 작품으로 한국 배우들과 한 무대에 오르는 점도 흥미롭다. “한국배우들과 한 무대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밝혀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 린을 사랑하는 미국군 그레이슨 대령을 맡았다. 이외 등에서 세련된 연기를 보여준 정상윤, 2009년 로 데뷔한 신예 전동석의 열연도 기대되는 부분. 여기에 실력과 노련미로 안정적인 무대를 이끌 윤공주의 활약도 기대할 만 하다. 은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베트남에서 자전거 데이트 어때요? 준과 린 "이렇게 사랑해 본 적 없어요" 영원한 사랑의 맹세 베트남 정글 속. 전쟁의 참상을 겪는 준 그녀 없이 내가 살아갈 수 있을까? 고뇌하는 그레이슨 대령 "내 말이 들리나요?" 사랑하지만 헤어져야 하는 이들 주요 출연자, 모두 화이팅!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1.11 / 조회 2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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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옥주현, <모차르트!> 2010년 최고 티켓파워 주인공
2010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뮤지컬 가 선정되었다.
티켓예매 사이트 인터파크INT가 매년 가장 큰 티켓 파워를 보여준 작품과 배우를 가리는 골든티켓어워즈 결과, 2010년 작품상 대상은 , 뮤지컬 부문 최고 티켓파워를 보여준 배우는 김준수와 옥주현으로 가려졌다.
지난 해 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김준수는 출연일 공연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았으며 에 이어 올해 2월 막이 오르는 창작극 의 주역으로 캐스팅 되는 등 활발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여자배우 티켓파워상의 주인공인 옥주현 역시 에 이어 현재 까지 지난 해 꾸준히 무대에 서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역량을 펼치고 있다.
또한 연극부문 티켓파워 배우로는 를 통해 과감한 연기를 선보여 더욱 화제가 된 문근영과 에서 코믹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심어준 서현철이 선정되었으며, 무용/전통예술 부문 수상자는 장사익, 100% 온라인 투표로 진행, 관객들이 직접 뽑은 뮤지컬 기대주상은 현재 에서 달타냥 역을 맡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규현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연극 부문 작품상에는 오픈 런 공연 중인 이, 전국 투어를 열며 공연형제 바람을 일으킨 김장훈, 싸이의 와 이 콘서트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인 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이 각각 클래식과 무용 부문 작품상으로 선정되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1.01.07 / 조회 19,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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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주요 공연 라인업
영화, 드라마 앓이 눈에 띄네 설레는 신작의 향연 눈에 띄는 신작이 많지 않았던 지난 해의 갈증을 올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월에 로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한 김준수의 차기 작 이 개막하고, 엔니오 모리꼬네가 작곡을 맡은 뮤지컬 이 드디어 세계에서 첫 선을 보인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두 개의 서커스 단체가 나란히 4월과 6월 공연을 갖는다. 과 로 이미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태양의 서커스(서크 듀 솔레이)가 처음 를 소개하고, 서크 엘루아즈의 아트 서커스 이 비가 쏟아지는 환상적인 무대를 올해 다시 선보일 예정.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창작 공연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2005년 ‘삼순이 열풍’을 몰고 온 동명의 드라마를 연극화한 를 시작으로, 뮤지컬 이 각각 1월과 10월, 12월에 예정돼 있다. 인기 영화도 빠지지 않는다. 강동원이 출연해 여심을 흔들었던 이 7월, 차태현 박보영이 호흡을 맞춘 가족 드라마 이 8월에 개막한다. 이외에도 故이영훈 작곡가의 주옥 같은 노래로 선보일 창작 뮤지컬 가 3월에, 의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또 다른 작품 뮤지컬 이 10월에 개막해 주옥 같은 노래의 향연을 기대하게 한다. 공연명구분공연기간공연장소기타연극 내이름은 김삼순창작1월 21일~오픈 런상명아트홀동명의 드라마를 연극화 한 작품뮤지컬 천국의 눈물창작2월 1일~3월 19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를 모티브로 만든 뮤지컬. 김준수 캐스팅뮤지컬 미션내한2월 2일~2월 26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엔니오 모리꼬네 작곡, 그의 아들 안드레아 모리꼬네가 음악감독을 맡아 한국에서 최초 공연뮤지컬 광화문연가창작3월 20일~4월 10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故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가 창작 뮤지컬로연극 댓페이스라이선스3월~5월컬쳐스페이스NU19살의 나이에 데뷔를 한 폴리 스텐햄의 작품. 중상류층 가족의 문제를 조명한 연극태양의서커스 바레카이내한4월 6일~5월 29일잠실종합운동장 빅탑퀴담, 알레그리아에 이은 세 번 째 내한공연뮤지컬 투란도트창작4월 25일~5월 25일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베르디 오페라 투란도트의 뮤지컬화연극 미드섬머라이선스4월 27일~6월 12일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브로드웨이 2인극뮤지컬 엄마를 부탁해창작4월 말~6월 중순충무아트홀 대극장베스트셀러 엄마를 부탁해를 연극에 이어 뮤지컬화 한 작품댄스뮤지컬 프린세스 콩쥐창작5월 4일~5월 8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국립무용단 신작. 콩쥐와 신데렐라가 만나 펼치는 댄스 뮤지컬연극 죽은시인의 사회창작5월~12월미정영화 죽은시인의 사회를 모티브로한 학원물연극 웨딩드레스창작5월~12월미정죽음을 앞둔 엄마가 딸의 웨딩드레스를 만들며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다룬 최루성 연극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창작6월 1일~7월 31일컬쳐스페이스NU동명의 드라마 뮤지컬화뮤지컬 구텐베르크라이선스6월미정신인뮤지컬 작가의 브로드웨이 입성을 다룬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연극 친정엄마와 시어머니창작7월 4일~9월 19일충무아트홀 블랙친정엄마와 시어머니의 관계를 그린 드라마총체극 화선, 김홍도창작7월 8일~7월 16일 외국립극장 해오름극장국립극장 국가브랜드 두 번째 공연. 한민족의 설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뮤지컬 모비딕창작7월19일~8월20일두산아트센터허먼 멜빈 원작, 대본/작사/연출 조용신뮤지컬 늑대의 유혹창작7월~9월코엑스아티움동명의 영화 뮤지컬화뮤지컬 식구를 찾아서창작9월 20일~11월 7일충무아트홀 블루강원도 산골에서 동물들과 살아가는 두 할머니 이야기뮤지컬 과속스캔들창작8월 16일~10월 10일충무아트홀 대극장동명의 영화 뮤지컬화더 오페라쇼내한9월 12일~9월 17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21세기 공연사에서 가장 사랑 받은 오페라 아리아들을 새롭게 재해석함뮤지컬 폴링포이브라이선스9월 19일~11월 14일충무아트홀 블랙아담과 이브의 인류 최초 사랑 이야기. 작가의 최신작연극 이장창작10월11일~10월30일명동예술극장배삼식 작, 김동현 연출 신작뮤지컬 미남이시네요창작10월 24일~12월 12일미정동명의 드라마 뮤지컬화연극 블루룸라이선스10월 29일~12월 11일세종문화회관 M씨어터브로드웨이 2인극뮤지컬 엘리자벳라이선스10월미정오스트리아 라이선스. 모차르트!의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작품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라이선스10월CJ아트센터동명의 인기 미국 드라마와 영화를 뮤지컬화뮤지컬 러브포엠창작11월~2012년 2월원더스페이스 네모원태연의 시를 모티브로 만든 창작 뮤지컬뮤지컬 파리의 연인창작12월1일~2012년2월5일충무아트홀 대극장동명의 드라마 뮤지컬화뮤지컬 넥스트투노멀라이선스미정미정정신질환에 시달리는 어머니와 그녀의 가족 그린 브로드웨이 락 뮤지컬. 퓰리처상 수상 흥행은 기본, 업그레이드는 덤 2011년 이어지는 재공연 초연 이후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인정받은 재공연에도 주목해 보자. 뮤지컬 초보부터 마니아까지 아우를 수 있는 뮤지컬 가 1월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포문을 열고, 이어 95년 초연한 이후 국민 뮤지컬로 사랑 받아온 창작 뮤지컬 가 2월에 다시 무대에 올라 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해 초연하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와 도 각각 3월, 8월 다시 공연을 시작하며 장기공연을 마치고 한숨 돌린 뮤지컬 이 6월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랜만에 만나 더 반가운 공연들도 있다. 뮤지컬 가 2년만에 다시 공연을 한다. 특히 성형수술로 미녀가 돼 가수로 성공한다는 이야기로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가 올해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된다. 등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공연들 역시 2011년에 변함없이 관객을 찾아올 예정이다. 공연명구분공연기간공연장소기타뮤지컬 그리스라이선스1월 11일~3월 9일 외이화여대 삼성홀 외작품 명성만으로 매년 만나는 청춘 드라마연극 옥탑방 고양이창작1월~오픈 런SM틴틴홀인기 소설, 드라마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극연극 대머리 여가수라이선스1월 14일~3월 31일 SM아트홀외젠 이오네스코의 부조리극. 안석환이 각색,연출,배우 1인 3역 소화뮤지컬 올댓재즈창작1월 21일~2월 27일용산아트홀재즈 음악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창작1월 21일~2월 22일대학로예술극장아내를 그리워 하는 남편 이야기. 정보석 출연연극 루시드 드림창작1월 29일~ 2월 13일정보소극장2010년 초연 이후 네번째 공연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창작2월 16일~5월 30일충무아트홀 블루형과 반항아 동생이 화해하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뮤지컬 메노포즈라이선스2월 25일~5월 15일두산아트센터40~50대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은 뮤지컬뮤지컬 씨저스 패밀리창작2월 11일~4월 24일충무아트홀 블랙미용실 원장과 동네주민들이 복권으로 인해 벌이는 해프닝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라이선스2~4월아트원씨어터1관혁명을 꿈꾸는 정치가가 동성애자를 만나 교감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가는 과정뮤지컬 몬테크리스토라이선스3월 1일~4월 24일충무아트홀 대극장알렉상드르뒤마 원작소설, 프랭크 와일드 혼의 노래뮤지컬 젊음의 행진창작4~6월코엑스아티움8090 히트곡과 추억의 영심이를 만날 수 있다뮤지컬 헤드윅라이선스4~5월미정금발의 트랜스젠더 가수가 들려주는 평범하지 않은 인생연극 피아프라이선스4월 30일~6월 5일충무아트홀 블랙20세기 최고의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생애를 그린 연극연극 남자충동창작5월~7월아트씨어터1관강한남자가 되고 싶은 주인공이 가족을 지켜내는 드라마뮤지컬 모차르트!라이선스5월 24일~7월 3일성남아트센터미하엘 쿤체의 매력을 국내에 알려준 작품, 2대 모차르트는?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라이선스6월 3일~9월 4일두산아트센터성적인 좌절감과 억압을 느끼는 청소년들의 설레임, 불안감을 대담하게 묘사아트서커스 레인내한6월 24일~7월 10일 LG아트센터서커스 단체 서크 엘루아즈의 공연. 2천톤의 물이 무대에 쏟아진다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창작7월 4일~9월 11일충무아트홀 블랙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엔 없는 3일간의 행적을 코믹하게 풀어낸 뮤지컬뮤지컬 내마음의 풍금창작7월 15일~9월 4일호암아트홀열여섯 초등학생 홍연의 두근거리는 첫사랑뮤지컬 스페셜레터창작7월~12월SM아트홀취사병들의 좌충우돌 우정과 사랑을 그린 코믹 뮤지컬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라이선스8월 2일~9월 18일LG아트센터1950년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해 뮤지컬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작품뮤지컬 톡식히어로라이선스8~9월미정지구온난화와 싸우는 돌연변이 녹색히어로뮤지컬 맨오브라만차라이선스여름샤롯데씨어터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가 지하 감옥에서 죄수들과 자신의 희곡을 연기한다뮤지컬 맘마미아!라이선스9월 3일~2012년 1월 31일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아바의 히트곡으로 이루어진 뮤지컬뮤지컬 바람의 나라창작10월 11일~10월 24일충무아트홀만화 바람의 나라를 뮤지컬 화뮤지컬 햄릿라이선스10월 25일~12월 17일유니버설아트센터체코 라이선스.섹시한 햄릿을 내세운 락 뮤지컬뮤지컬 렌트라이선스10월 26일~12월 31일이화여대 삼성홀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작품뮤지컬 명성황후창작10월 26일~11월 21일충무아트홀 대극장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다룬 대표 창작 뮤지컬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창작10월~11월미정괴테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화 뮤지컬 뮤직인마이하트창작10월~오픈 런PMC대학로자유극장희곡작가와 연출가의 핑크빛 로맨스뮤지컬 김종욱찾기창작오픈 런예술마당 1관 외2006년 초연 이후, 소극장 창작뮤지컬 흥행에 불을 지핀 뮤지컬. 2010년 영화화뮤지컬 미녀는 괴로워창작11월~2012년 1월미정동명의 영화 뮤지컬화 풍성한 내한공연 콘서트&클래식 연초부터 이어지는 슈퍼스타 내한소식에 콘서트 팬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두근거릴 듯 하다. 가장 먼저 1월, 영국출신의 세계적인 뮤지션 스팅의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에릭 클랩튼, 산타나 내한공연이 차례로 예정돼 있다. 국내 뮤지션으로 김광민, 브라운아이드소울 공연도 주목해 볼만하다. 클래식 역시 풍성한 만큼 화려하다. 1월엔 영화음악의 거장으로 국내 마니아층이 두터운 히사이지조가 6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데 이어, 오는 8월 다니엘 바렌보임이 오케스트라 웨스트 이스턴 디반과 함께 27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11월엔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유리 테미르카노프와 내한해 낭만적이고도 비장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역시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마지막 황제’ 영화음악으로 잘 알려진 뉴에이지의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와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 공연, 그리고 데뷔 25주년을 맞은 조수미&아카데미오브 에인션트 뮤직이 선보이는 바로크 음악의 향연도 놓쳐서는 안 될 무대다. 공연명날짜장소스팅 내한공연1월 11일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메리제이블라이즈 내한공연1월 16일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김광민 콘서트1월 20일~21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데이빗 베누아 내한공연1월 22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프랭키제이 내한공연1월 22일장충체육관레이첼야마가타&막시밀리언해커 내한공연1월 23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테일러 스위프트 내한공연2월 11일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브라운아이드소울2월 12일~13일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릭클랩튼 내한공연2월 20일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 내한공연3월 4일~3월 5일홍대 브이홀산타나 내한공연3월 9일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리얼그룹 내한공연9월 25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공연명날짜장소류이치 사카모토 내한공연1월 9일예술의전당히사이시조 내한공연1월 18일~19일세종문화회관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2월 23일예술의전당엘비스 코스텔로 첫 내한공연2월 27일세종문화회관엘 시스테마 II-카라카스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 3월 27일예술의전당안젤라 게오르규 4월 27일, 5월 1일예술의전당안네 소피 무터 리사이틀5월 3일예술의전당조수미 &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 5월 7일예술의전당백건우, 그리고 리스트6월 19일예술의전당디토 페스티벌6월 23일~7월 3일예술의전당 외다니엘 바렌 보임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회8월 10일~12일, 14일예술의전당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9월 22일~25일세종문화회관리사오노내한공연9월예술의전당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10월 4~5일, 6일예술의전당/세종문화회관리처드 용재 오닐 with 뷔르템베르크 체임버 오케스트라 10월 8일예술의전당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1월 8일~9일예술의전당모스크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11월 11일세종문화회관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1월 16일세종문화회관스테판 피 재키브 리사이틀 11월 26일예술의전당파보 예르비, 백건우 & 파리 오케스트라12월 3일예술의전당랑랑 피아노 협주곡12월 27일예술의전당장한나 리사이틀 12월 예술의전당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12.31 / 조회 33,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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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천국의 눈물>
“지난 10년 간 꿈꿔왔던, 서로의 꿈을 이뤄줄 드림 프로젝트다.” “‘아시나요’ 뮤직비디오를 뮤지컬로 만들고 싶다”는 조성모, 이효리, SG워너비 등을 탄생시킨 ‘스타 제조기’ 김광수 대표와 “한국 고유의 컨텐츠로 브로드웨이, 세계무대의 문을 두드리고 싶다”는 설도윤 프로듀서의 꿈이 로 모아졌다. 지난 13일,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는 설도윤 프로듀서와 연출가 가브리엘 베리를 비롯해 김준수, 브래드리틀, 윤공주, 정상윤, 전동석 등이 참여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프레스콜에는 “제작비 100억설, 김준수 회당 출연료 3천 만원설”등 각종 ‘설’들이 난무했던 과 제작배경과 관련된 이야기와 주요캐스트가 공개됐다. 설도윤 프로듀서가 말하는, ‘설(說)’ 제작스토리가 궁금하다. 3년 전, 김광수 대표에게 이 작품의 뮤지컬 제의를 받았을 때는 여러 상황 상, 뮤지컬은 어렵다고 판단했었다. 그러다 “그럼 국제적인 무대로 만들어보자”고 내가 먼저 역으로 제안을 했다. 김광수 대표가 베트남 현지를 방문하며 2년 넘게 대본 작업이 이뤄졌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아시나요’ 뮤직비디오를 보고 관심을 가졌고, 그레이슨 대령으로 출연하는 브래드리틀과 프랭크 와일드혼이 친한 친구라는 점 덕분에, 그와 이 작품에 대해 더 긴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은 세계무대 진출을 염두한 작품이기 때문에, 브로드웨이 현지 경험이 있는 스탭들로 구성되어 있다. 프랭크 와일드혼과 토니상 수상경력을 가진 데이비드 갈로 무대 디자이너, 가브리엘 베리 연출가 등이 참여한다. 김준수 캐스팅 과정과 회 당 출연료가 3천 만원이 넘는다는 이야기에 대해 설명해달라.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전에 추측기사가 많이 나왔다.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는 건, “김준수는 노 개런티”라는 것이다. 김준수의 기획사가 투자자로 참여했고, (공연)수익이 나면 일정 지분을 가져가는 형식이다. 김준수 역시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프라이빗 오디션을 거쳤다. 를 통해 그의 실력과 흥행성은 검증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 역할에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김준수는 연출, 전 스탭들의 만장일치로 캐스팅 했다. 다만, 그(김준수)의 결정을 기다리느라, 발표가 늦어졌다. 제작비가 100억 원에 이른다는 것은 사실인가. 어디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현재는 5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작뮤지컬이다 보니, 준비과정에서 시행착오에서 생기는 비용이 발생했다. 지난 2년 간 음악, 대본, 연출 등 “어떻게 뮤지컬화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초기에 든 비용이 많았다. 한국판 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파리 오페라극장을 배경으로 한다고 그 작품이 과 유사하다거나,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다고 과 비슷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브로드웨이 배우들과 스탭들이 참여한 워크샵이 두 번이나 있었는데, 이야기는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에서 과 비교하는 말을 듣고, 프랭크 와일드혼과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을 본 적 있느냐?”고 물어보니 본적이 없다고 말하더라. 을 세계 4대 뮤지컬이라고 말하지만, 그건 우리가 만든 4대 뮤지컬인 것이다. 은 월남전의 사회적 현상을 담았고, 우리는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모티브로 출발했다. 시작점도 다르다. 오늘 이후로, 이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웃음). 한국병사와 베트남 소녀가 서로를 바라보는 조성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 속 7초 간의 장면을 모티브로 시작된 은 베트남전에 파병된 한국군 준(김준수, 정상윤, 전동석)을 중심으로 그가 사랑하는 여인 린과(윤공주, 이해리), 미국군 그레이슨 대령(브래드리틀)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준수 “개런티 논란, 최고의 모습 선보일 수 밖에” “뮤지컬배우 김준수 입니다”라는 설도윤 프로듀서의 소개에 “아직은 창피하지만, 이 자리에 뮤지컬배우로 서게 된 김준수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배우 김준수는 “전작 에서도 사랑의 이야기를 했지만, 에서 좀 더 깊이 있는 연기를 하게 될 것 같다”며 “좋은 음악, 좋은 배우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고 떨린다. 이 상황을 즐기면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액의 개런티와 관련된 질문이 계속되자, “아, 어렵네요. 어렵지만” 이라며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제가 결정하거나,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노력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 만큼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내 일인 것 같다. 그 말 밖에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정상윤 “ 노래, 가슴 벅차 오르게 한다” 세 명의 준 가운데 가장 먼저 캐스팅이 확정됐다는 정상윤은 “프랭크 와일드혼이 참여하는 이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 라울로 일 년 넘게 무대에 서면서 새로운 작품, 캐릭터에 대한 갈망과 욕심이 넘쳤었는데 잘 억누르고, 잘 기다렸던 것 같다. 음악을 듣자마자 ‘아,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합창은 다이나믹하고, 솔로곡은 정말 아름답다. 에서 들었던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연습실에서 음악을 들을 때 마다 벅차 오른다”고 말했다. 전동석 “프랭크 와일드혼과 함께, 행복하다” 등 2011년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전동석은 “프랭크 와일드혼의 노래를 정말 사랑하는데,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세 명의 준 가운데, 가장 ‘로맨틱한 준’의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전동석은 어떤 모습의 준을 선보일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은 섣불리 말하긴 어렵다, 공연장에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래드리틀 “잘 생긴 한국배우들, 부담스러워” “한국 배우들과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이 꿈” 이라고 밝혔던 브래드리틀은 “세 번째 한국 방문이지만, 특히 이번 은 나를 설레게 만드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 노래를 사랑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작품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이라며 “이 작품에서 사랑의 감정을 가득 실은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통해 한국 여심을 사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상적인 실력을 갖춘 한국 배우들과 함께하는 것은 영광이지만, 잘 생긴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하며 특유의 위트를 발휘하기도 했다. 제작발표회 현장"한국 여심, 사로 잡겠다!" 브래드리틀'준' 삼인방_"우리는 JKJ"정상윤, 김준수, 전동석(좌측부터) 린, 티아나 역_이해리, 윤공주한국과 브로드웨이를 움직이는 ‘초대형사단’이 뭉친 창작뮤지컬 은 별도의 좌석등급 없이 1층 전석 13만원, 2층석 8만원, 3층석 3만원의 티켓가격을 책정했다. 12월 16일 1차 티켓오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항해에 나서는 은, 오는 2011년 2월 1일부터 3월 1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설앤컴퍼니 제공
2010.12.14 / 조회 2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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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뮤지컬 <엘리자벳> 2011년 초연
오스트리아 뮤지컬 (Elisabeth)이 2011년 국내에서 초연된다.
은 로 먼저 국내에 알려진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함께 비엔나극장협회(VBW)가 1992년 선보인 뮤지컬. 유럽 최대의 왕실 가문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황후의 파란만장한 삶을 ‘죽음’을 캐릭터화한 ‘토드’를 통해 색다르게 풀어 뮤지컬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0월 를 통해 선보인 갈라 무대로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주목작이기도 하다.
제작을 맡은 EMK뮤지컬컴퍼니는 “이 작품은 초연 20주년을 맞이하는 2012년에 한국에서 초연될 예정이었으나 를 통해 선보인 넘버들이 폭발적인 인기로 예정보다 앞서 공연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은 2011년 10월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12.02 / 조회 3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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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모든 것을 보여줄 특별한, ‘김준수뮤지컬콘서트 ? Levay with Friends’
국내 뮤지컬 콘서트 사상 최대 규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준수뮤지컬콘서트 ? Levay with Friends’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번 뮤지컬 콘서트는 이미 6월 개최됐던 제 3회‘더 뮤지컬 어워드’에서 신인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준수가 타이틀롤을 맡았다. 또 ‘플라이 로빈 플라이’로 그래미 아메리카 탑 뮤직 어워드를 받고 ‘겟 업 앤드 부기’ 등 수많은 히트송을 만들어낸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직접 참여하는가 하면, 독일 뮤지컬계의 살아있는 전설 우베 크뢰거의 특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공연을 위해 지난 3일 입국한 뮤지컬 배우 우베 크뢰거는 “실베스터 르베이에게 한국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들었지만, 함께 연습을 하며 배우들의 가창력에 큰 인상을 받았다. 언어는 잘 통하지 않지만 첫 연습에서 바로 아무 지시 없이 서로의 동선을 이해할 만큼 호흡이 잘 맞는다”며 함께 공연하는 한국 배우들에 대한 신뢰감과 기대감을 표현했다. ‘김준수뮤지컬콘서트 ? Levay with Friends’에서는 그 동안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만날 수 있어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뮤지컬 ‘모차르트!’, ‘피맛골연가’ 등을 연출한 유희성 연출과 가수 비의 아시아투어콘서트를 비롯해 DJ DOC, 박진영, 김태우, 손호영,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의 콘서트를 담당해온 콘서트 전문 연출가 노성일 감독이 손을 잡고 뮤지컬과 콘서트가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콘서트를 만들어 냈다. 이번 콘서트를 담당하고 있는 연출가 노성일 감독은 “모차르트와 엘리자벳의 넘버는 콘서트로 만들어지기에 음악 자체만으로 무척이나 훌륭하다. 뮤지컬로서는 최대 규모라 할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것을 실현시키는 무대를 만들었다. 음악의 분위기나 배경은 중세시대이지만 그 동안 선보였던 뮤지컬과는 다른 현대적인 특수효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며 뮤지컬 음악이 현대적인 콘서트 무대에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공연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콘서트의 또 다른 핵심 볼거리는 비디오 영상쇼이다. 한국 콘서트무대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영상기법으로 마이클 잭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This is it’, 영화 ‘300’ 등에서 사용된 효과를 사용한다. 무대 세트도 영상으로 구현해 내 관객들에게 ‘듣는 재미’ 이외의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적 무대와 고전적 느낌의 음악, 뮤지컬과 콘서트의 완벽한 조합,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와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하모니 그리고 아이돌 스타와 세계적 거장의 만남으로 올 가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김준수뮤지컬콘서트 ? Levay with Friends’는 10일까지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공연되며 김준수, 우베 크뢰거, 서범석, 민영기, 배해선, 신영숙, 박은태, 정선아, 오상원, 전동석 등이 출연한다. (문의 02-6391-6333)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0.08 / 조회 18,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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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르베이, “<김준수 콘서트> 위해 한국으로”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지는 를 위해 공연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뮤지컬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와 2012년 한국 초연을 앞둔 의 하이라이트 곡으로 꾸며진다. 내한 이후 오케스트라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르베이를 공연을 이틀 앞둔 지난 5일 만나봤다. “김준수, 굉장한 재능을 가진 똑똑한 배우”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1일 입국 하자 마자 연습실로 가서 배우들을 만났어요. 공연 때에도 느꼈지만, 정말 한국 배우들은 세계 어디에서도 빠지지 않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장 놀랐던 건, 오케스트라의 실력입니다. 정말 대단해요, 깜짝 놀랐어요. 김문정 음악감독이 전체적인 연습을 마치고, 제가 전체적인 분위기와 흐름을 맞추고 있는 과정을 지나고 있는데, 제가 수정을 요구할 때 마다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수정해줍니다. 쉽지 않은 작업일 텐데 말이죠. 이번 공연의 기획단계부터 르베이의 역할이 컸다고 하던데요, 타이틀을 로 정한 이유가 궁금해요. 를 끝내고 뮌헨으로 돌아가서 김준수가 가수로 출연했던 DVD 영상, 공연자료를 보면서 ‘준수와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기획사와 나누다 보니, 이 콘서트가 결실을 맺게 됐어요. 김준수의 음악자료만 가지고 공연을 하는 게 아니라 뮤지컬을 소재로 한다면, 김준수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그가 한 단계 더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겠다는 생각이 더해졌습니다. 한국 관객에게는 공개되지 않은 하이라이트 넘버와 관객들이 사랑해주셨던 배우들이 함께하면서 다양한 색상을 갖춘 공연으로 완성됐습니다. 여기에 주역으로 출연했던 독일 최고 뮤지컬 배우 우베 크뢰거도 출연합니다. 공연 마지막에는, 제가 김준수를 위해 만든 신곡도 공개할 예정이에요. 제가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하고, 준수가 노래를 부르는 세계 최초 무대를 선보입니다. 김준수를 위해 만들었다는 신곡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김)준수와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통했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준수가 저에게 “저를 위해서 곡을 하나 써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부탁했고, 저도 좋다고 말했죠. 준수의 음악세계와 제 음악세계가 만난다면, 아주 흥미로운 세계가 만들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작곡을 하면서 목표로 했던 건 뮤지컬 넘버도 아닌, 대중가요도 아닌 노래를 만들겠다는 거였어요. 그와 제가 음악적 교감을 통해 나눈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고, 준수가 가진 목소리의 매력을 100% 살리는데 가장 큰 무게를 실었습니다. 김준수의 를 빼놓지 않고 챙겨봤다고 들었어요, 그의 재능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맞아요, 팬이에요(웃음). 연습실에서 준수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 저 친구는 어떻게 흘러가야 한다는 걸 정확하게 알고 있구나’라고 느꼈어요. 굉장한 재능을 갖춘, 똑똑한 친구입니다. 무엇보다 때부터 제 마음을 끌었던 건 아주 감성적인 느낌을 내는 목소리였어요. 풍부한 감성에 감명 받았어요.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감정표현을 할 줄 아는 노래를 부르는 게 중요하거든요. 김준수 팬 분들에게 한복선물도 받았었죠(웃음). 오, 정말 감사하고 있다고 꼭 좀 전해주세요! 정말 아름다운 한복이었어요(웃음). 한국, 유럽, 일본 등 해외공연을 다니면서 열정적인 팬들을 만날 수 있는 건, 정말 굉장한 일입니다. “, 캐스팅 희망리스트 있어요” 를 통해 한국에서 첫 공개되는 에 대한 기대감도 큽니다. 이번 공연에서 하이라이트 넘버 6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캐스팅에 대한 궁금증도 크다고 들었는데, 2012년 공연 예정이라 확정해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어요. 배우들의 일정이 유동적이니까요. 제작사, 제가 똑같이 원하는 3~4명 정도의 캐스팅 희망리스트는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전 주인공 이름에 김준수의 이름이 올라가기를 원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의 포인트가 있다면요? 우선, 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만큼 도 한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6살 소녀에서 여자로 성장하는 여주인공 엘리자벳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한국 관객들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궁의 엄격한 규율에서 자유를 찾고자 하는 그녀의 마음은 오늘날에도 통하는 동시대적 주제이고, 그녀의 사랑과 하나의 캐릭터로 등장하는 죽음 등 한국 정서에 맞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무대에서 보여드릴게요(웃음). “ 깜짝 놀랄 네 곡의 노래 선보일 예정, 공연 전 까지 비밀” 여주인공의 캐릭터가 아주 매력적이라고 들었어요. 맞아요, 노래와 연기 모두 100% 완벽하게 선보여야 하는 크고 어려운 역할이지만, 대단히 매력적인 모습을 하고 있죠. 16살부터 60세까지의 역할을 모두 소화해야 해요. 아직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한국 여배우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엘리자벳 역할에 어울릴 만한 캐스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국 뮤지컬을 접하면서 느낀 게 있다면요. 우선 열광적으로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라는 뮤지컬을 봤는데 배우, 무대, 음악, 이야기, 안무 모두 휼륭 했어요.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풍부한 재능을 가졌는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를 통해 한국 프로덕션과 작업을 시작하면서, ‘사전 준비 기간이 짧은 것 아닌가’라는 걱정 때문에 반신반의 했어요. 한국에 와서 배우, 스탭들이 열정적으로 집중하는 모습과 재능을 보고 ‘아, 이런 자세로 임하기 때문에 가능하구나’라는 걸 깨달았죠. 짧은 리허설 기간 등 한국 뮤지컬 시스템에 대해 비판할 이유는 없습니다. 아주, 대단히, 잘 굴러가기 때문이죠. 를 찾을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것들을 전해드릴 겁니다. 가수,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뛰어넘은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고, 최고의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이 선보이는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을 만날 수 있어요.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네 곡의 노래가 등장하는데요, 이건 공연 전까지 비밀입니다! 직접 오셔서, 확인하세요.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최일규(Candid Studio)
2010.10.06 / 조회 23,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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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열정 다시 한 번!” 김준수 콘서트 연습 현장
“팬뿐 아니라, 뮤지컬 관객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습현장 공개 후, 땀으로 흠뻑 젖은 김준수가 공연에 대한 각오를 내비쳤다. 뮤지컬 에서 놀라운 티켓파워를 보여준 김준수가 앞장선 공개 연습현장. 수많은 프레스가 몰려 관심도를 입증한 이날, 김준수는 의 대표 넘버 ‘왜 나를 사랑해주지 않나요’ '누가 누구인가' 등을 소화하며 다시 한 번 모차르트가 됐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뮤지컬로 거의 3개월간 호흡을 맞춰 잘 맞는다”며 “뮤지컬 와 의 좋은 곡들을 꼽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 한장면 김준수와 서범석(좌) 을 열연하는 박은태(우)이어 그에게 뮤지컬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의미 이외에 많은 힘을 준 매개체”라며 “음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또 하나의 꿈”이라고 밝혔다. 김준수는 이번 무대에서 일본에서 공개됐던 싱글앨범 ‘인톡시케이션’을 앵콜곡으로 소개할 예정. 그는 “일본에서 4월에 낸 신곡을 번안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김준수를 위해 만든 곡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김준수뿐 아니라 서범석, 민영기, 배해선, 신영숙, 박은태, 정선아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과 유럽 최고의 뮤지컬 배우 우베 크뢰거가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베 크뢰거는 이번 콘서트에서 민영기와 함께 대주교 역을 맡는다. 또한 독일인 최초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는 직접 38인조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그의 대표작 의 노래도 국내 처음으로 소개한다. 는 오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 공개 리허설 현장 이제 볼프강 모차르트로 변해볼까? '똥 묻은 돼지 꼬리' 열창 중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서범석) 이해받길 원하는 모차르트 모차르트, 분신과의 대면 절규란 이런 것 에서 루카니를 연기하는 박은태 리허설 공개 후 간단한 인사를 전하는 김준수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이민옥
2010.09.28 / 조회 2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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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 9월 2주>
공연 주간 예매랭킹 2주 연속 정상 김준수의 티켓 파워가 뮤지컬 에 이어 다시 발휘되고 있다. 의 갈라 콘서트 가 지난 주에 이어 다시 정상을 차지했다. 김준수 이외 서범석, 민영기, 신영숙, 정선아 등 뮤지컬을 함께 했던 배우들이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지난 6일 마지막 티켓오픈을 한 연극 가 16계단 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다. 문근영의 첫 연극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작품으로, 네 남녀의 사랑을 차갑게 그려내 1997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탄탄한 작품성과 드라마적 감동으로 개막 전부터 기대감을 모아온 뮤지컬 가 3위로 올라섰고, 박은태 조정은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더욱 주목받은 창작 뮤지컬 가 4위로 그 뒤를 이었다. 개막을 코 앞에 앞둔 뮤지컬 가 9계단 상승하며 5위에 올라섰다. 안재욱, 온유, 신성우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시선을 집중시킨 이 작품이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된다. 서울 마지막 공연을 펼친 은 8위로 마무리했고, 인천공연은 7위에 머물렀다. 전국투어 중인 뮤지컬 는 2계단 올라서 9위를 차지했다. 이외 등 대학로 스테디셀러 작품들이 20위권 안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콘서트 주간 예매랭킹 '가을 바람, 발라드 바람' 정상 시원한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요즘, 남성 가수들이 발라드 콘서트의 강세가 확연해지고 있다. 지난 5월 군제대후 신곡작업에 몰두한 성시경의 첫 컴백 콘서트 이 정상을 차지해 성시경표 발라드를 다시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실력파 가수 정엽 콘서트가 2위, 박효신의 콘서트와 이문세 콘서트는 각가 3, 4위를 차지해 가을 감성을 이끄는 가수들이 대세임을 확인시켰다.추석을 맞아 중장년층을 위한 콘서트도 주목 받고 있다. 이 38계단 상승하며 6위에 올랐고, 이 11위, , 등이 20위권 내에 진입했다.은 지난 주와 동일하게 5위에 랭크됐으며, 은 7단계 하락한 9위에 머물렀다. 은 10위로 지난 주보다 6단계 하락했드며, 와 이 각각 19, 20위에 랭크됐다.[인터파크 예매기준 2010.9.6~9.12]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09.13 / 조회 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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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 9월1주>
공연 주간 예매 랭킹 시아준수, “이게 바로 티켓파워” 밤 9시가 되면, 티켓팅 전쟁이 시작된다. 아이돌 가수 시아준수를 뛰어넘어,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김준수와 배우들이 함께하는 가 티켓팅 전쟁을 일으키며 랭킹 1위를 차지했다. 9월 1일부터 수,목,금 밤 9시에 순차적으로 삼일 간의 회차분 판매를 시작한 는 예매 첫 날부터, 1분 30여 초 만에 플로어석 전체를 매진 시키며 ‘김준수 티켓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실베스터 르베이의 지휘로 38인조의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이번 공연에서 시아준수는 넘버는 물론이고 뮤지컬배우 박은태, 전동석과 함께 2012년 공연 예정인 의 하이라이트 넘버를 선보인다. 세계 4대 뮤지컬의 명성을 확인시켜준 서울공연이 오는 12일, 폐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흥행파워를 보여주며 2위에 자리했다. 고양, 성남, 서울로 이어진 의 다음 무대는 인천(5위)으로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작한다. ‘오이페어’, 이지훈, 오종혁 배우의 합류로 ‘한류바람’의 기운까지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가 무려 19계단 수직상승하며 4위에 자리했다. 2010 는 김재범, 조강현, 최수형, 최지호, 오종혁, 이지훈, 김하늘, 지창욱 등 총 여덟 명의 배우들이 출연 중이다. 2010년 핫 뮤지컬로 관객, 공연전문기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가 6위에 자리했고, 토종뮤지컬의 자존심 가 두 계단 순위 상승하며 7위를 차지했다. 장소영 음악감독이 빚어낸 애잔한 뮤지컬 넘버와 배삼식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가 박은태, 조정은 두 배우가 만든 화음과 만난 가 무려 10계단 상승하며 8위에 자리한 점도 눈에 뛴다. 지난 8년간, 라이선스 뮤지컬로 공연되며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한 의 최초 내한공연 가 9위, 연극 가 그 뒤를 이었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한강이 뜨겁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가을, 공연계의 키워드는 페스티벌이다. 2009년, 2박 3일간 한강을 뜨겁게 달궜던 초대형 글로벌 댄스 뮤직 페스티벌 가 찾아왔다. 지난 해, 성공적인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최대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로 불리고 있는 는 프로디지, 언더월드, 로익숍, 펜튤럼등 세계 최정상들의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점점 활동을 넓히고 있는 재범과 신곡으로 찾아온 세븐이 만난 이 그 뒤를 이었다. 알앤비와 힙합, 소울이 만난 에는 차세대 스티브 원더로 불리는 뮤지크 소울차일드, 션 킹스턴, 박재범, 세븐 등이 참여한다. 아낌없는 공연투자, 깐깐한 공연준비로 유명한 박효신의 두 번째 ‘GIFT’콘서트 가 그 뒤를 이었다. 단독 가수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박효신은 100여명의 출연진과 함께 ‘FANTASY’, ‘MAGICAL’, ‘MYSTERIOUS’를 주제로 라스베거스급 초대형 공연을 선보인다. 신곡 ‘결혼까지 생각했어’로 음원, 음반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휘성의 콘서트 가 그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발라드, 알앤비, 댄스를 섭렵하고 있는 휘성은 이번 공연에서 퍼포먼스의 완결판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국내 최대 가을페스티벌로 자리잡은 이 5위, 바비킴의 가 6위를 차지하며 지난 주말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을 ‘꽃구경’판으로 달궜던 소리꾼 장사익의 새로운 레퍼토리, ‘역’에 빠져보자. ‘역’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장사익의 공연에는 여행, 행복을 주제로 그의 음악적 동료 최선배, 고석진, 벤 볼이 함께한다. 추석맞이 ‘효’ 프로젝트에 들어간 당신이라면, 추석맞이 공연을 눈 여겨 보자. 대구공연(9위), (10위)가 관객맞이에 나섰다. (14위), (17위)등도 준비되어 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8.30~9.5]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9.06 / 조회 19,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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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의 모차르트, 콘서트로 만난다
뮤지컬 데뷔 무대에서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큰 박수를 받은 바 있는 김준수가 다시 모차르트로 분해 뮤지컬에서의 열정적인 모습을 재현한다.
오는 10월 7일부터 4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에는 뮤지컬 에서 주인공 모차르트 역을 맡았던 김준수를 비롯, 박은태, 전동석, 서범석, 민영기, 신영숙, 배해선, 정선아 등 함께 무대에 섰던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 공연을 “라이선스 공연 중 최고”로 꼽기도 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제안으로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내 운명 피하고 싶어’, ‘나는 나는 음악’ 등 의 넘버를 비롯, 2012년 공연 예정인 뮤지컬 의 하이라이트 곡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콘서트를 위해 내한, 38인조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는 르베이가 김준수를 위해 특별히 작곡한 신곡도 만나볼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0.08.30 / 조회 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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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차르트로 날개짓 하는 배우, 박은태
2006년 가수 지망생에서 앙상블로 뮤지컬 데뷔한 청년이, 이듬해 프랑스 뮤지컬 에서 집시 그랭구아르가 되어 ‘대성당의 시대’를 불렀다. 앞으로 그랭구아르 같은 역할을 다시 만나려면 10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던 그에게 어느 날 가 찾아왔다. 그는 지금 임태경, 박건형, 시아준수라는 쟁쟁한 스타 배우들 사이에서 ‘은차르트’라 불리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광화문 작은 카페에서 만난 의 주인공 박은태는 무대에서와 듣던 또렷하고 맑은 목소리로 기자를 맞아주었다. 그는 따뜻한 카푸치노를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모차르트!>의 타이틀 롤을 맡았습니다. 감회다 남다르시죠.영광이죠. 극 속에서 모차르트 비중이 상당하던데요. 누구한테 물어봐도 다른 여타 주인공들보다 예를 들어 의 햄릿, 의 지킬보다 더 많은 양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이렇게 비중이 있고 정말로 즐겁게 할 수 있는 역할을 다시 만나지는 못할 것 같아요. 잘하고 싶은 생각보단 그냥 매 순간마다 행복하게 하려고 해요. 현재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엔 모차르트 역에서 떨어졌었다고 들었어요. 오디션에 저는 나름 최선을 다해 봤고, 후회 없이 봤어요. 좋은 평도 많이 들었지만 안타깝게 떨어졌죠. 실력이 모자랐겠죠. 음, 제가 말하자면 4등을 한 거에요. 또 솔직히 티켓파워 가 안 되니까. 모차르트는 인지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거에요. 그런데 운이 좋았죠. 물론 조성모씨에게는 너무 안 좋은 일이고요. 운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제가 운이 되게 많아요. 캐스팅은 떨어졌다 붙었고 강변가요제에서도 그랬고, 대학교도 그랬고, 차점자 인생이에요. 항상 거기에 걸려있다 올라가는(웃음). 지금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시는데, 초반에 다른 배우 분들에 비해 연습할 기회가 많았거든요. 만약 두 형님들(임태경, 박건형)이 다른 공연이 없어서 적극적으로 연습을 하실 수 있으셨다면 제가 그렇게 연습할 수 있는 상황은 절대 안 됐을 거에요. 전 신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죠. 그러고 보면, 2006년 으로 데뷔 이후 여러 주요 공연에 주/조연으로 활약하셨네요. 전 운이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제 목표는 올라가서 정상이 되는 게 아니라 남경읍 선생님이나 지금 함께 무대에 서시는 이경미 선생님처럼 그 나이에 그 자리에 서 있는 겁니다. 풍파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텐데 2~30년을 그렇게 하셨다는 자체가 존경스럽더라고요. 어떤 지인 분이 그랭구아르를 한 뒤에 레어티스를 하니까 인지도가 올라갔을 때 조연을 해버리면 안 된다고 했는데… 그런데 저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도 그 초심을 버리지 않으려고 해요. 언제나 주인공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그래도 욕심이 나지 않나요? 함께 출연하는 배우 분들이 자극이 될 것도 같고.얼마 전에 시아준수씨 공연을 봤어요. 와 정말 한국 최고의 아이돌이구나, 저 씬에서 저런 반응이 나오는 구나, 3000명이 한번에 소리를 지르면 이런 느낌이구나. 내가 아무리 노력 하고 연기적 고민을 해도 저렇게 함성을 질러주실까?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분명히 길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이 일은 행복 하려고 하는 건데, 내 길이 아닌 걸 좇으면 어떻게 행복하겠어요. 제가 앙상블을 하면서 정말 행복했었거든요. 코뿔소 역할을 했는데 해바라기 연기도 있었어요. 심바와 여자친구가 사랑에 빠지면서 노래를 부르면 앙상블들이 나뭇잎이 되어서 지켜주는 거에요. 저는 하수의 가장 끝에 객석과 마주 보면서 해바라기 역할을 했는데 정말로 환희에 차는 연기를 했어요. 그때 만큼은 앞에 있는 주인공들이 부럽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거든요. 가끔은 민망할 때도 물론 있었어요. 옷도 민망하고, 객석 바로 앞에서..누가 나를 보겠냐만은(웃음) 그때 만약에 나도 박수 받고 싶다고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지 못했을 거에요. 진중하고 조심스러우신 것 같아요. 모차르트 역할은 기복이 있어서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원래 성격이 이래서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연출님도 ‘아하하하하’ 웃으면서 미친놈처럼 하라고 하시고. 틀을 깨려고 했죠. 보셔서 아시겠지만 태경이 형 보다 제가 좀 더 오버도 하고요. 뮤지컬 데뷔 전에 가수 준비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뮤지컬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우연이었어요. 그 당시 제가 가수 기획사 연습생이었는데 회사에서 오디션을 보게 했어요. 할 것도 없는데 이거나 해봐라, 거의 이런 식이었지(웃음). 오디션을 봐서 앙상블을 하게 됐고, 사실 춤을 하나도 못 췄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앙상블로 뽑히기 쉽지 않은데 다행이 은 댄서와 가수 앙상블을 나눠서 뽑는 작품이어서 가능했어요. 그때부터 발레를 조금씩 배우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배우고 있어요. 다음에 바로 에서 그랭구아르를 하셨잖아요. 제 인생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어요. 한양대 경영학과를 다녔는데, 선배들이 그냥 다른 일 하라는 소리를 많이 했거든요. 못해도 취업은 할 수 있지 않냐, 앙상블 하겠다고 하니까 굉장히 한심해 했죠. 사계에서는 사실 인정을 못 받아서, 심바 등 주요 배역 오디션을 보게 해줬지만 계속 떨어지곤 했었어요. 그러다 그랭구아르 오디션을 봤는데 외국인 관계자들이 저를 잘 봐주셨죠. 프랑스는 마이크를 갖고 오디션을 보더라고요. 저에겐 장점이 됐죠. 녹음도 많이 해봤고. 프랑스 오리지널 공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그랭구아르’의 노래가 우리 관객들에게 많이 각인돼 있었어요. 우리나라 버전으로 불러야 했을 때 배우로서 부담감은 없었나요?저에게는 ‘대성당들의 시대’란 노래는 평생 풀어야 할 숙제 같아요. 못 부르겠어요, 진짜. 힘들어서. 저는 행사 할 때 절대 그 노래를 안 불러요.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최상의 몸 상태로 해도 잘할까 말까거든요. 그랭구아르 노래들은 모두 어렵고, 모차르트 노래는 더 어렵고(웃음) 꾸역꾸역 하고 있어요(웃음) 그랭구아르와 모차르트 둘 다 배우 박은태에게 도전일텐데요. 첫 공연을 비교해 보면 뭐가 더 긴장됐는지 궁금한데요. 솔직하게 말하면 그랭구아르 역할이 더 긴장 됐던 것 같아요. 오프닝부터 제일 어려운 곡을 해야 하니까. 그리고 오프닝에서 조금만 삐끗하면 극이 확 무너져버리니까 책임감이 너무 커서 주인공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부담감이 컸어요. 모차르트는 서서히 모든 것을 조금씩 꺼낼 수 있더라고요. 모차르트도 힘들긴 한데, 첫 씬 빨간 자켓에서 긴장되는 걸 빼고는… 쉬는 타이밍이 없으니까 푹 빠져서 정신 딱 차리면 끝나 있어요. 모차르트에 대해서는 영화를 통해 생긴 고정관념이 있어요. 뮤지컬에선 순수한 면이 있고, 음악에 대해서는 혁명가적인 부분도 있더군요. 전 정말 동심이 있는 모차르트를 그리고 싶어요. 천재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진 않았고요. ‘나는 천재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를 말하고 싶어하는 모차르트.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고 애잔해질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하면서도 공연 내내 우는데…정말 슬프더라고요. 공연 내내 볼프강 옆에 아마데란 분신이 따라다녀요. 인상적인 설정이죠.아마데라는 건 저(볼프강)인데, 태어날 때부터 같이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이상한 게 없죠. 어느 순간 ‘이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느꼈을 때는 혼란스럽고 되게 슬펐을 것 같아요. 아마데가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표현을 하려 했나요. 저는 그렇게 표현하고 싶었어요. 모차르트는 머릿속에 떠다니는 음표를 그리는 것만으로 행복한데, 천재성과 가족을 함께 가질 수는 없어요. 둘 중 하나를 포기 해야 하죠. 첫 씬에서 모차르트는 아버지에게 음악상자를 뺏기지 않으려 해요. 음악상자는 천재성이고, 아버지는 그걸 뺏고 싶은 게 아니라 닫고 싶은 거라고 봐요. 아들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아들이 궁정작곡가로서 평범하게 살기를 바란 거죠. 1막 ‘내 운명 피하고 싶어’에서는 둘 중 하나를 포기 해야 하는 모차르트가 그 운명의 고통을 감수할 수 있다고 외치는 거에요. 결국 그럴 순 없었고요. 에는 하이라이트가 별로 없다는 평이 있는데, 배우로서 연기 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거 같아요. 모차르트의 어떤 면을 보여주고 싶었나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갑자기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제가 풀어야 할 숙제이고요. 드라마가 아닌 이상 뮤지컬은 갈등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사람이 앞에 정말 행복해 보여야만, 뒤에서 슬픈 게 슬퍼 보이고 아픈 게 아파보이는 거지 아플 만 하네, 이렇게 돼버리면 안 되니까요. 그런 변화되는 모습을 부족하지만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것에 대한 타당성을 어떻게든 배우로서 찾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을 느끼고 있고요. 마지막 모차르트가 죽을 때 너무 가슴 아프다라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제가 표현을 잘 못하면 모차르트가 죽을 때 죽나보다, 라고 끝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냥 좋은 음악 듣고 전기 한 번 봤다, 이렇게 돼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작품의 노래도 정말 아름답잖아요. 노래가 너무 좋아요. 저도 노래를 사랑하거든요. 보통 그냥 연기를 할 때보다도 슬픈 노래 틀어놓고 연기하면 더 잘되는데, 이 작품은 슬픈 연기를 할 때 정말 슬픈 노래가 나와요. 그러면 정말 슬프거든요. 노래를 위해 따로 공부하시나요? 에서 한층 성숙해 지신 것 같던데요. 소리 공부와 노래 공부는 계속 하고 있어요. 평생 해야 할 것 같고요. 지금도 성악 공부를 하면서 바리톤 연습도 하고 있는데 처음 하면서 시작했으니까 꾸준하게 3~4년 하고 있는 거죠. 지금 를 할 수 있었던 바탕이 이것이라고 생각해요. 레슨은 잠시 쉬어도 되지만 내가 끈은 놓지는 말아야 해요. 그게 1년, 2년, 3년이 쌓여서 지금 모차르트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이후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항상 인터뷰 말미엔 이 질문을 하시더라고요(웃음).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 이후에 저에게 모차르트보다 더 좋은 역할은 만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랭구아르 다음에, 이 역할만큼 좋은 역할을 만나려면 최소한 10년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너무 일찍 찾아왔고, 그 다음에 더 좋은 작품을 기다리기 보다는 비슷하지 않은 캐릭터를 만나고 싶어요.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과 다른 모습이라면 아무리 작은 역할이라도 참여할 겁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10.02.12 / 조회 2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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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의 핫이슈, <모차르트!>
관람일 1월 30일(모차르트: 박은태 콜로레도: 윤형렬) 참가자/관람 횟수(이번 공연 포함)/ 에 관심 가진 이유 박진아 (22, 학생)/첫 관람/국가가 제작하고 라이선스를 주는데도 까다로운 오스트리아 뮤지컬에 호기심. 박정례 (32, 프리랜서 방송작가) /3회 관람/임태경 공연 2회 관람, 박은태의 모차르트가 궁금. 이승희 (22, 학생) /첫 관람/영화 아마데우스를 보고, 뮤지컬 사운드 트랙을 미리 접했음. 천재 모차르트를 어떻게 바라볼 지 궁금. 정다헌 (37, 건설 컨설턴트) /2회 관람/뮤지컬 사운드 트랙을 먼저 만나 음악에 매료. 이연경 (20, 학생)/첫 관람/클래식에 관심이 많아, 모차르트의 삶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관심. ------------------------------------------------------------------------------------------------------------------------공연 직후, 어땠어요? 정다헌 음악 하나만으로도 이 공연은 꼭 보라고 추천을 하고 싶은 작품이에요. 조금 거슬리는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한번은 꼭 볼만한 것 같아요. 박정례 저도 음악은 아쉽지 않고 굉장히 잘 봤음에도 불구하고 2%가 부족함을 느꼈어요. 음악적인 부분은 만족인데, 그걸 끌고 가는데 있어서 기술적인 문제들이 많이 보였거든요. 첫 공연 때는 스탭들이 무대에 오고 가는 걸 자주 봤었는데, 이 부분은 계속 볼수록 괜찮아 지는 것 같고요. 지난 번 1층에서 봤을 때보다 음향은 2층이 더 좋았어요. 조명이나 무대도 1층 보다 잘 보여서 2층에서의 만족감이 더 높지 않나 싶어요. 박진아 모차르트 일생에 대해 이야기 해서 무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가벼워서 오히려 아이를 데리고 와도 좋을 정도였어요. 배우들 딕션(발음)이 굉장히 좋아서 가사 뭉게지는 것도 없고 안무도 쉽고요. 하지만 초반에 무대가 아동극스럽다는 느낌을 조금 받았거든요. 무대에 음표들이 돌아다니잖아요. 어린 모차르트가 피아노를 타고 내려온다던가. 물론 전체적으론 좋았어요.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연경 저는 클래식에 관심이 많거든요. 모차르트의 삶이 어땠는지는 대충은 알고 있는데, 만약 그걸 모르고 처음 공연을 보면 약간 혼란스럽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고, 음악은 굉장히 만족했어요. 아쉬운 점은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부분이 표현됐으면 했는데 천재라고 노래는 하나 표현 자체는 잘 안 됐어요. 모차르트의 삶과 성장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았나 생각은 들었어요. 이승희 뮤지컬을 볼 때 사운드 트랙과 티져 영상를 먼저 보고 끌리면 보는 편인데요, 음악을 듣고자 한다면 후회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모차르트의 비중이 적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모차르트 본인 보다는 모차르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 하거든요. 오리혀 주변 인물들의 개연성이 좀 더 자세히 나왔으면 좋지 않았나 생각했어요. 영화 속 모차르트는 잊고 이승희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이야기보단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야기 해요. 모차르트가 천재라고 추대는 받지만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힘든 것을 인상 깊게 봤어요. 사실 천재라고 하면 누구나 다 부러워하는데 오히려 천재의 주변사람들을 비춰주고, 그로써 잃어야 할 것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게 좋았어요. 박정례 ‘아마데우스’라는 영화를 대부분 본 상태에서 모차르트를 보잖아요. 그 모습이 아닌 것도 사실은 신선했어요. 영화를 보면 해괴한 웃음소리와 돈 마구 쓰고 여자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이런 모습의 모차르트만 보여요. 여기서는 그렇게까지는 아니잖아요. 혁명이야기, 음악 이야기, 가족 이야기가 나오니까 다른 모습의 모차르트를 볼 수 있는 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었어요. 정다헌 전 그 점 때문에 혼란이 많이 왔어요. 영화를 같은 소재로 진행이 되니까 먼저 봤던 기억들이 잔재해 있잖아요. 그러다 처음에는 ‘어 살리에리가 안나오네?’ 했고요.이연경 ‘아마데우스’는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와의 갈등관계에만 집중을 했는데, 뮤지컬은 아버지의 속마음, 누나의 속마음 등 관심을 갖지 않으면 잘 몰랐을 사람들의 마음을 잘 표현을 해서 인간 모차르트라는 사람이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떻게 성장을 했는지 보여줘요. 전 영화보다 오히려 뮤지컬이 더 잘 표현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이승희 전 모차르트를 보면서 좋았던 건 살리에리가 아니어도 살리에리처럼 모차르트를 질투할 사람은 많다는 걸 보여줘서에요. 박진아 맞아요. 누나도 시기했을 수도 있고, 아버지도 할 수 있어요. 박정례 주변의 사람들, 심지어는 가족이라도 시기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줘요. 누나 난넬 같은 경우도 어렸을 때 모차르트처럼 신동이었고, 내가 남자라면 어땠을까에 대해 노래하잖아요. 이 작품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놉시스 정도는 읽고 오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정다헌 맞아요. 공연을 보기 전에는 사전 정보를 알고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첫 공연 볼 때와 두 번째 볼 때와는 사뭇 달랐어요. 주변인들과의 갈등이 도드라지게 보여요. 박은태 모차르트, 임태경 모차르트이연경 전 뮤지컬을 많이 보진 않았어요. 박은태씨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처음 보고 진짜 감동했어요. 노래를 할 때 감정 표현하는 걸 잘 하시더라고요. 좀 방정맞게 웃는 것도 잘 표현하신 거 같아요. 박은태씨는 1막의 신나는 모습이 좀 더 인상 깊었어요. 박진아 전 박은태씨 노래하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연기도 좋지만. 이번에 공연 보기 전에 티져 영상을 보고 를 본다면 무조건 박은태 모차르트를 본다고 생각했어요. 모차르트의 음역대와 노래스타일을 감안하면 이걸 할 수 있는 레벨 중에서는 박은태 배우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요. 이 정도로 신뢰가 높아요. 모차르트의 한량 이미지를 굉장히 잘 살려준 것 같고 이번 공연으로 신뢰가 더 높아졌어요. 이승희 전 좀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려고요. 리뷰를 보니까 박은태씨를 추천하는 글들이 많더라고요. ‘내 운명 피할수 없어’ 노래가 박은태씨 걸로 먼저 풀려서 기대감이 높았잖아요. 막상 보니까 솔직히 말하면 기대치에 못 미쳤던 점이 몇 가지 있어요. 박은태씨는 노래는 굉장히 잘하세요. 하지만 노래로 극을 운영하고 감정을 이어가는데 있어서는 아쉬웠어요. 박은태 배우는 열심히 하는데 연기를 하려고 한다는 게 눈에 보여요. 그건 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나아질 것으로 보이고. 대신 발성이 시원시원해서 좋았어요. 팔 다리를 제어하셔야…가끔 제어가 안 되는 상황이 있어서(웃음). 박정례 전 박은태씨 공연이 궁금했어요. 사람들이 워낙 추천을 하니까. 임태경씨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는 무난하다고 생각했어요. 제일 먼저 연습에 들어갔다고 들었거든요. 성악을 해서 노래는 안정적이지만 감정 부분에서 강하게 나가는 건 박은태 배우가 더 낫지 않나 생각해요. 장면 장면마다 비교되는 부분에 있어서 이 사람이 절대적으로 잘한다 건 없고. 배우마다 다른 것 같아요. 초반에 발랄한 건 임태경 배우가 좀 더 안정감이 있었어요. 정다헌 똑같은 공연을 보면서 서로 다른 느낌이 받네요(웃음). 전 박은태씨가 굉장히 기대가 됐어요. 다들 이야기 한 것처럼. 임태경씨는 안정적이긴 한데 고음역대 노래에서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어요. 연기는 1막 부분에 대해서는 박은태씨가 좋았고, 2막 같은 경우는 고뇌하는 모습이 임태경씨가 더 좋았어요 재미있지만 옥에 티였던 장면?박진아 시아준수 공연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요. 팬들 사이에서 키스 장면이 나오면 손으로 입을 막으라는 이야기도 있었대요. 박정례 첫 공연에서는 잠깐 비명 소리가 났다고 하던데요(웃음). 어린 모차르트를 표현을 잘 할것 같아서 궁금하긴 해요. 인터파크 후기를 보니 딕션 지적을 많이 하더라고요. ‘돼지꼬리’ 장면에서는 동방신기 춤을 췄다고 해서 뮤지컬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어하던군요. 그런데 부상으로 빠지신 조성모씨가 했더라면 이렇게 화제가 됐을까도 싶어요. 정다헌 민영기씨는 몸이 아프셔서 아직 첫공연이 며칠 미뤄졌어요. 가장 아쉬워요. 박정례 전 오늘 윤형렬씨가 가장 안정적이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약간 들떠 보였고, 두 번째는 약간 쇳소리가 나서 힘든가 했는데, 오늘은 정말 안정적이었어요. 그런데 코믹한 연기를 좀 뺐으면 하는(웃음). 일동 폭소 맞아요 손발이 오그라들어. 가장 옥에 티에요. 박정례 윤형렬씨는 네 번 밖에 등장하지 않는데도 저 정도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박진아 서범석 배우님과 맞먹을 정도로 나오는 목소리가 감탄스러워요. 그런데 이 작품 플롯 자체가 아들이 사고치면 아버지가 등장해서 노래 부르잖아요. 그게 몇 번 반복하니까 지루해지더라고요. 박정례 맞아요. 비슷한 성격의 아버지 노래 하나는 빼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해요. 여배우들 중에는 남작부인 역을 맡은 신영숙씨가 대단하신 것 같아요. ‘황금별’ 노래를 빵 터트리시고 유유자적하게 나가시잖아요(웃음). 저게 포스구나. 박진아 배해선씨 같은 경우는 좀 약했던 것 같아요. 극 자체에 임팩트가 있는 건 아닌데 유달리 더…센 캐릭터가 많아서 그런지 약간 묻히더라고요. 박정례 정선아씨는 원작자가 칭찬할 정도로 제 역할을 하시죠. 이 장면, 기억에 남는다 이승희 전 개인적으로는 창문이 나오는 장면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시거나, 궁에 갇히거나, 고뇌할 때 등장하는 창문이 상징적이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콜로레도 대주교가 나올 때 빈 액자들이 많이 나오는데 네모난 것들이 나올 때마다 저 사람의 고뇌가 잘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요.이연경 모차르트가 작곡을 할 때 실제 악보의 음악과 장면이 나왔잖아요. 그게 되게 신선했어요. 상상 속의 것들이 조명이나 소리에서 잘 표현된 것 같아요. 박진아 전 아마데가 볼프강을 죽이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갇혀 있던 볼프강이 스스로 끝내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자연스럽게 죽은 것도 있겠지만 천재라는 압박감 속에서 자신을 죽임으로써 풀어준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꼬마 아마데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하잖아요. 천재라는 꼬리표의 상징이 될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자신은 천재를 버리고 싶어서 그 아이가 갖고 다니는 것이죠. 아이가 따라다니면서 작곡을 하는 것도 좋았어요. 박정례 아이와 함께 하는 장면은 정말 기억에 남아요. 볼프강이 피를 흘려서 작곡을 하잖아요. 그 사람도 피를 흘리면서, 희생을 하면서 작곡을 하는 게 보여지더라고요. 정다헌 전 첫 장면이 인상깊었어요. 하늘에서 내려준 천재라는 걸 그대로 표현하잖아요. 밤하늘에 음표가 그려지면서 피아노 치면서 내려오는 장면…그리고 모차르트의 청바지 의상이 신선했어요. 박진아 레게머리도 충격적이었어요. 그래서 지르면서 노래를 부를 때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정다헌 합창은 보통 남자 배우들이 부를 때 와 닿거든요. 그런데 이번처럼 여자배우들의 합창이 닿는 건 처음이에요. 박정례 그 와중에 신영숙씨가 높은 음을 계속 잡아주니까 와닿는 게 다른 거에요. 마지막 피날레도 멋있고. 음악으로 먹고 가는 작품이에요. 스타캐스팅 박정례 이 작품 초반에는 준비가 안 됐다고 느꼈던 게 무대에서 사고가 많았어요. 무대 장치도 그렇고 배우들 가발이 벗겨지기도 하고. 박진아 캐스팅 문제와 티켓 판매에 있어서는 관객들의 신뢰를 떨어뜨릴만한 일들이 있어서, 공연 보기 전에는 기대를 많이 못한 건 있어요. 박정례 그런데 공연을 막상 보니 노래가 너무 좋고, 의상도 굉장히 화려하잖아요. 의상도 일본에서 주문해서 수작업으로 만든 옷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보기 전에 공연 자체를 의심하게 되는 상황은…사실 비싼 돈 주고 공연을 봐야 하는 입장에서는 한번을 봐도 제대로 봐야 하는데 10만원을 내고 확인 차원으로 가는 건 아니잖아요. 이승희 뮤지컬 볼 때 마다 불편한 부분인데요. 뮤지컬은 연극보단 대중적이잖아요. 거기에 맞춰 스타 배우를 기용하는데 기용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그 배우가 능력이 되느냐가 문제인거죠. 박진아 물론 다들 알아요. 스타 마케팅이 주는 이점을 있다는 걸 아는데, 기획사 측에서 양보를 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적당한 수준의 스타 마케팅이면 모르겠지만. 스타 마케팅 한다는 작품에 실망한 경우가 굉장히 많았어요. 정다헌 사실 모차르트에서 가장 불만인 게 시아준수의 공연 횟수. 박은태씨 보다 더 많아요. 박정례 이런 부분이 뮤지컬 관객의 관심도를 떨어뜨리고. 이게 뭐지, 라고 생각되니까요. 이연경 그런데 뮤지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는 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거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면 ‘시아준수 나오는 거지’라고 이야기 하거든요. 기획사 측에서는 많은 표를 팔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니까요. 박정례 사실 세종문화회관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공연장에 속하는데 그걸 완판을 했다는 게 화제가 될 수 밖에 없죠. 박진아 이 작품은 수준의 송쓰루(Song through)에요. 그래서 직역체가 가장 신경쓰였어요. 박정례 특히 모차르트 아버지 노래 번역이 거슬려서 캐릭터의 감정이 잘 이해가 안 갔어요. 돈 벌어와라 이러다가 너를 사랑한다, 이러고 있고(일동 폭소). 게다가 콘스탄체는 중간에 ‘만약 내가 과부가 된다면’이라고 하잖아요. ‘만약 그가 먼저 떠난다면’이라든가, 충분히 은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직역을 했더라고요. 박진아 커튼콜도 아쉽더라고요. 피날레와 커튼콜이 구분이 안 돼요. 커튼콜이 막힌 이유가 피날레 때 다들 카메라를 찍더래요. 그런데 제가 봐도 구분이 안 돼요. 커튼콜과 피날레가. 그럼에도 불구하고.."재관람은 필수"정다헌 재관람은 필수에요. 꼭 볼 거에요. 한번 더 본다면 연기적인 면에서 조금 더 몰입될 수 있게 다가오는 무대를 박은태 배우로 보고 싶어요. 박정례 박건형씨는 노래에서는 솔직히 다른 배우에 비해 부족하지만 연기가 제일 기대 돼요. 박건형씨나 박은태씨 공연을 볼 것 같아요. 박진아 박은태, 민영기,전문지 배우님이 나온 공연을 보고 싶어요. 이연경 저도 박건형씨 공연이 궁금해요. 이승희 벌써 예매를 했어요. 임태경씨 마지막 공연이요(웃음). 어쩌면 박은태씨나 박건형씨 공연을 한 번 더 볼지도 몰라요.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EMK뮤지컬 제공
2010.02.05 / 조회 16,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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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즐기기 Tip
지난해 말부터 2010년 2월이 막 시작한 지금까지, 공연계에서 가장 화제를 몰고 다니는 뮤지컬은 무엇일까. 늘 그래왔듯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서 날아온 대형 뮤지컬일까 할 수 있지만, 화제의 주인공은 오스트리아에서 온 뮤지컬 다. 미국이나 영국, 혹은 이제는 친숙한 프랑스 뮤지컬이 아닌 독일어권 뮤지컬이 2010년 새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동방신기의 김준수(시아준수) 의 캐스팅. 그가 출연하는 모든 회차는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낳고 있는데다 암표가 돌 정도로 관심은 식지 않고 있고, 이어 다른 모차르트의 예매율 또한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캐스팅 하나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독일어권 특유의 우직한 작품성과 비운의 모차르트와의 만남이 뮤지컬 마니아를 비롯한 관객들에게 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스트리에아에서 온 뮤지컬 를 즐기는 몇 가지 팁을 살펴보자. 천재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영화 아마데우스 VS. 뮤지컬 모차르트! 35살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626곡의 걸작을 남긴 모차르트가 전시대를 대표하는 천재 중 하나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의 생애와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서는 독살 설 등 여러 설(設)들이 떠도는데다, 그의 주검 역시 오스트리아 빈 교외의 어딘가에 묻혀 있을 것으로만 추정되고 있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아직까지 자극하고 있다. 1984년 작 밀로스 포먼 감독의 영화 ‘아마데우스’는 이런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화 속에서 표현된 조증(?)에 경박한 웃음소리의 천재 모차르트와 그의 놀라운 능력을 시기해 죽음으로 몰고 가는 살리에리의 이미지는, 허구가 첨가됐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에게 강하게 갹인돼 있다. 물론 이런 이미지는 영화에서 창조된 게 아니다. 푸시킨의 단편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극작가 피터 셰퍼에게 영감을 주어 ‘아마데우스’를 썼다고 한다. 이로써 ‘경박한 천재 모차르트와 질투의 화신 살리에리’이라는 드라마틱한 대립이 성립됐던 것이다. 하지만 영화 속 그들이 추측과 허구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평범한 재능을 가진 질투의 화신 살리에리는 실제 18세기 후반을 풍미하며 40여 곡의 오페라를 발표한 중요한 음악가 중 한 명이자 베토벤, 체르니, 슈베르트 등의 스승이기도 했다. 또한 베토벤이 세 곡의 소나타를 바칠 만큼 존경 받은 스승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살리에리의 모차르트에 대한 질투는 후세의 추측일 뿐, 영화에서처럼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레퀴엠’으로 모차르트를 죽음으로 몰고 간다는 설정 또한 실은 프란츠 폰 발제크라는 백작이 아내에게 선물로 주고자 당대 최고의 인기 작곡가인 모차르트에게 의뢰한 것이다 뮤지컬 는 영화에서 각인된 이런 이미지들에서 벗어나려 했고, 벗어났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무대에 살리에리는 아예 등장을 하지 않는다. 모차르트의 아버지와 누나, 그리고 잘츠부르크의 콜로레도 대주교, 아내 콘스탄체 등 실제 그에게 영향을 주었을 인물들과의 관계에 무게를 두었다. 특히 모차르트와 아버지 레오폴트와의 갈등은 이 작품의 주요 축으로 등장한다. 그는 신동인 모차르트를 데리고 연주회를 펼쳐 후원금을 받고 ‘크면 평범한 작곡가가 될 뿐이니 어릴 때 주목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냉혹한 아버지이지만 한편으로는 철없고 세상 물정 모르는 아들을 한 없이 걱정하는 부성애가 깊은 아버지이기도 하다. 모차르트는 그런 아버지에게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천재성을 구속하려는 아버지에게 벗어나 자유를 갈구하는 청년이다. 모차르트의 천재성이 분신 ‘아마데’로 표현되는 것은 뮤지컬에서 주목할 시도다. 모차르트가 성장한 이후에도 극의 대부분 그의 곁을 지키는 아마데는 몸만 자라고 정신은 그대로인 그의 유아적 내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원형에 가까운 천재성을 단적으로 표현한다. 볼프강의 피로 천상의 소리를 작곡하는 아마데에서, 천재성이 그를 구속하고 죽음에 내몰았음을 은연 중 나타내고 있다. 볼프강과 아마데가 서로 견제하며, 한편으론 의지하는 형국의 흐름을 주의깊게 살펴 보는 것도 이 작품의 재미 중 하나다. 네 명의 모차르트, 누구를 볼까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김준수. 내노라 하는 뮤지컬 배우,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그룹의 멤버가 의 타이틀롤을 맡은 점은 이 작품의 주목도를 대중에게까지 넓혀 놓은 일등 공신이다. 이들 네 명의 모차르트는 각기 다른 보이스와 연기로 각각의 매력을 분출하고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박건형을 포함한, 네 명의 모차르트를 살펴본다. 부드러운 천재 _임태경 아버지에게 절연을 당하자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은 곧 울 것 같다. 자신의 분신 아마데와 아버지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연기를 표현하는 사람은 뮤지컬 배우이자 성악가 임태경. 지난해 보다 이번 무대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그는 네 명의 배우 중 가장 부드럽고 유약한 모차르트를 표현한다. 그러기에 모차르트의 비극이 드러나는 2막에서 극의 몰입도 잘 이뤄진다. 아버지가 끝내 자신을 용서하지 않고 돌아가신 후 급격히 쇠약해져 정신적인 혼란이 오는 심리 상태는 그의 부드러운 보이스와 어우러져 연민 가는 음악천재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대신 1막에서 어리고 철없지만 장난기와 패기가 넘치는 모차르트를 표현하기에는 그 부드러움이 걸림돌이 되곤 한다. 절망이나 다짐을 강하게 질러야 할 땐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천재의 굴레를 뒤집어 쓴 모차르트를 잘 표현해 낸 점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천진난만 음악가_ 박은태 2006년 뮤지컬 앙상블로 데뷔해, 등에서 활약한 배우 박은태는 그의 다섯 번째 작품인 에서 타이틀 롤을 맡으며 날개짓을 하고 있다.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또렷한 발음, 혼신을 다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는 ‘은차르트’로 불리며 관객몰이 중이다. 그는 장난끼 가득한, 천진난만한 모차르트를 제대로 구사한다. ‘아마데우스’에서 익히 들어오던 특유의 웃음소리가, 그의 무대에선 가끔 들릴 정도로 그의 모차르트는 강한 개성과 아이 같은 모습을 안고 있다. 덕분에 대주교로부터 쫓겨나 자유를 외치는 1막 마지막 넘버 ‘내 운명 피하고 싶어’는 그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강한 호소력으로 무대를 장악해 객석을 숨죽이게 만든다. 2막에서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고뇌가 매끄럽게 오가지 못한 점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지만, 폭발적인 가창력과 디테일한 연기를 구사해내 기립 박수를 받고 있다. 그가 “이번 공연과 같은 역할은 또 다시 맡지 못할 것 같다”며 혼신을 다한 연기를 펼치고 있으니,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더욱 발전된 그를 만나게 될 것임은 틀림없다.귀여운 반항아 _김준수 김준수의 무대는 지금까지 공연계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풍경을 낳고 있다. 공연이 오르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로비는 티켓이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고 극장 주변에는 암표상이 돌아다닌다. 3000석의 대극장은 빈 좌석이 없이 빽빽하게 관객으로 들어차 있는데, 그 중 상당수는 일본에서 날아온 관객이다. 동방신기의 멤버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시아준수가 김준수라는 이름으로 출연하는 첫 무대의 파급력은 예상보다 거대했다. 이런 물결 속에서 김준수의 연기력(노래 실력이야 입증됐으니)에 모든 이목이 집중됐다. 뚜껑을 열어 본 김준수의 모차르트는 귀엽고 패기 넘치는 반항아의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아직 극 전체를 아우르는 힘은 없지만, 모차르트의 순수함과 장난끼, 좌절감이 불쑥불쑥 무대 전체를 휘감아 관객들을 집중케 했다. 하지만 이미 지적된 발음의 문제는 아이돌 멤버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 섰다면 극복해야 할 관문으로 보인다.개봉 박두_ 박건형 뮤지컬 출연으로 가장 늦게 무대에 오르는 박건형도 다른 세 명 못지 않게 기대를 받고 있다. 2007년 으로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자리매김한 그에게 가 어떤 의미를 전달해 줄지는 그의 무대가 시작돼야 알 수 있을 것. 에서 어깨에 힘을 뺀 어수룩한 로비 하트를 잘 소화해내 기대감이 더해지는 건 분명하다. 그에게서 기대되는 건 무엇보다 연기력. 드라마, 영화 등을 오가며 쌓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인간 모차르트를 소화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다른 세 명의 모차르트가 모두 노래에서 출발한 연기자들임을 감안한다면 노래가 신경쓰일 수 있는 상황. 아직 무대에 오르지 않았으나 무난하게 소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작품의 중심, 실베스터 르베이의 음악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음악’이다.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극장현회(VBW)가 빈에서 세계 초연을 한 이래 독일, 스웨덴, 일본, 헝가리에서 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원동력은 이 작품의 음악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이 작품을 두 번 이상 보는 관객들은 라이브로 생생하게 전달되는 오케스트라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넘버에 매료돼 다시 관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차르트가 천재성과 갈등하며 부르는 ‘내 운명 피하고 싶어’와 모차르트를 후원하는 남작부인(신영숙)이 부르는 ‘황금별’, 콘스탄체(정선아)가 부르는 ‘난 예술가의 아내라’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귓가에 맴돈다. 독창뿐 아니라, 앙상블들이 합창하는 ‘모차르트, 모차르트’ 등은 파워풀한 화음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다. 또한 신영숙, 서범석, 정선아, 윤형렬 등 모차르트를 둘러싸고 있는 인물을 소화해내는 우리 나라 배우들의 뛰어난 기량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신영숙이 부르는 ‘황금별’은 그가 등장하는 씬이 많지 않음에도 객석에 각인될 만큼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창력으로 큰 박수를 받고 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0.02.02 / 조회 3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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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음악과 자유, 사랑을 갈망한 천재
경박한 웃음소리, 당구를 치며 음표를 그려나가도 천상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작곡가, 그런 그를 향한 시기로 괴로운 살리에리. 우리에게 강하게 새겨진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은 이렇게 종잡을 수 없는 천재성으로 죽음에까지 이르는 비운의 음악가다.
지난 1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한 에서는 그러나, 경박하게 웃는 모차르트도,그를 질투해 죽음으로 내모는 살리에리도 없다. 천재 아들을 걱정해 자신의 곁에 묶어두려는 아버지와 모차르트의 연인 콘스탄체 등 실제로 그를 둘러쌓던 인물들과의 갈등이 부각된다. 뮤지컬 는 자신의 음악에 자신만만 하면서도 음악 이외에는 어린아이처럼 아무것도 몰랐던 모차르트의 순수한 모습과 사랑 받길 원하는 내적 갈망과 혼란이 그려지며 인간 모차르트를 묘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작품은 모차르트가 신동으로 연주회를 다니던 어린 시절, 아버지와 콜로레도 대주교를 벗어나 음악가로 활동하는 청년시절, 그리고 아버지와의 결별과 정신과 육체의 쇠약으로 죽음을 맞는 그의 일생을 그려나간다. 그러니만큼 명확한 드라마 전개보단 모차르트의 음악가로서의 성장과 방황,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촉발된 혼란 등 모차르트의 변화에 초점이 맞추어진다.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와의 갈등은 이 작품의 큰 축이다. 어린 시절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이용해 후원금을 모으지만 아들이 세파에 휩쓸릴까 걱정하는 그는, 아들이 자신을 떠나자 끝내 용서하지 않고 세상을 뜬 엄격한 남자이기도 하다. 그런 아버지로부터 사랑 받고 싶은 마음과, 권력에 속박당하지 않고 음악가로서 이름을 알리고 싶어하는 모차르트의 욕망과 좌절은 애잔하게 다가온다. 그의 순수함은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어린 ‘아마데’로 표현돼 눈길을 끈다. 아마데가 모차르트의 피로 작곡을 하는 장면은 그의 천재성과 음악에 모든 것을 바치는 섬뜩하리만큼 순수한 그의 음악 세계를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모차르트의 자유로움과 천재성은 18세기 바로크식 화려한 의상들 속에서 혼자 찢어진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나오는 것으로 표현된다. 지극히 화려한 의상들과 고전적인 인물들 속에 청바지 차림의 모차르트는 록과 클래식을 오가며 갈망과 좌절을 노래한다.
무대는 지극히 모던하지만 의상은 더없이 화려해 모던함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이 작품은 지난 20여년간 독일어권 뮤지컬을 대표해 온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빈뮤지컬의 첫번째 국내 무대이다. 국내 관객들이 느끼기에 전개의 강약 조절이 평이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황금별’ ‘난 예술가의 아내라’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등 한번만 들어도 뇌리에 남는 노래들이 인상 깊다.
전체적으로 절제된 무대를 유지하지만 마지막 모차르트가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도 정적으로 표현한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김준수(시아준수)가 모차르트 역을 맡아 나누어 맡은 이 작품은 특히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가 김준수라는 이름으로 오른 첫 뮤지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모차르트 역 이외에도 그를 둘러싼 캐릭터, 모차르트의 아버지, 누나 난넬, 콜로레도 대주교, 코스탄체 등을 맡은 배우들 역시 제 역할을 해줘 탄탄하게 진행된다. 특히 콘서탄체 역의 정선아는 제 옷을 입은 듯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주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
소란스러운 웃음소리의 모차르트가 아닌 인간 모차르트를 만나고 싶다면 뮤지컬 를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글 :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01.26 / 조회 1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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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월 3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2010년 상반기, 최대 화제작 오픈 임박 뮤지컬 가 랭킹 1위에 오르며 2010년 상반기 최대 화제작으로의 면모를 과시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인 뮤지컬 는 오는 20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출연 회차 전석 매진’ 이라는 기록을 세운 김준수는 오는 1월 26일 첫 무대에 오른다. 한층 강화된 관능미, 성숙미로 무장한 2010 가 랭킹 2위에 자리했다. 지난 11월 개막 이후 김지우, 이하늬, 제시카 금발미녀 삼인방의 매력이 입 소문을 타고 순항중인 뮤지컬 가 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대학로 웃음 연극으로 자리잡은 연극 이 한 단계 순위상승하며 랭킹 4위에 올랐고, 어린이 뮤지컬 이 그 뒤를 이었다. 공연 중 ‘어깨탈골’ 이라는 부상을 입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윤도현 출연의 이 지난 주에 이어 6위를 기록했고,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대상과 연극부문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쥔 연극 강남공연이 5단계 순위상승하며 7위로 올라선 점도 눈에 띈다. 오는 2월 11일까지 연장공연에 나선 뮤지컬 가 8위, 신경숙의 베스트셀러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무대위로 올린 정혜선, 길용우, 서이숙 주연의 연극 가 9단계 순위상승하며 랭킹의 새로운 작품으로 진입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그린데이, 꼭 다시 한번! 지난 18일 열렸던 그린데이 내한공연은 한마디로 화끈하고 뜨거운 레퍼토리와 퍼포먼스로 채워진 2시간 30분 이었다.“한국, 너희가 제일 미쳤어!”라고 말한 그린데이 리더 빌리 조는 관객들과 끊임없는 교감을 나누며 무대를 이끌었다. 잊혀질 수 없는 기억, 잊혀줄 수 없는 대한민국 뮤지션 김광석을 향한 그리움의 물결이 대구를 채우고 있다. 故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에는 동물원, 박학기, 유리상자, 바비킴, 서인국 등이 출연한다. 뮤즈, 그린데이를 잇는 또 하나의 대형 밴드 이 그 뒤를 이었다. 2002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결성된 4인조 록 밴드 킬러스는 포스트펑크, 신스팝에 고딕 록, 팝, 개러지 등 80년대와 90년대 음악의 절묘하게 조화시킨 독특한 사운드로 록씬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그룹이다. 인터파크 골든티켓 콘서트부문 작품상과 티켓파워상을 동시에 거머쥔 이승철의 거침없는 티켓파워가 랭킹을 채운 점도 눈에 띈다. 구미 공연(4위), 천안공연(6위), 수원공연(8위) 등 세 편의 공연을 랭킹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2월 23일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 전설의 팝밴드 이 5위를 기록하며 새롭게 랭킹으로 진입했다. 백스트리트 내한공연(9위)과 인천 공연이 10위를 기록하며 랭킹을 마무리했다. [2009.01.11~2009.01.17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1.19 / 조회 2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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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월 2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뚜껑 열릴 모차르트, 어떤 모습일까? 오는 1월 20일,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네 차례에 걸친 티켓 오픈 때 마다 ‘예매대란’의 진풍경을 만들어냈던 뮤지컬 는 유럽 대표 뮤지컬의 국내 초연 무대라는 점, 동방신기 ‘시아준수’의 뮤지컬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00년 초연 이후, 매 앵콜 공연 때 마다 식을 줄 모르는 관객들의 열기를 확인 받고 있는 뮤지컬 가 지난주에 이어 랭킹 2위를 차지하며 2010 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편견과 맞서 싸우는 금발미녀 ‘엘 우즈’의 성공기를 상큼, 발랄하게 다루고 있는 가 그 뒤를 이어 3위에 자리했고, 새로운 웰 메이드 가족 뮤지컬로 자리잡은 토종 가족 뮤지컬 이 두 단계 순위 상승하며 4위를 차지했다. ‘월요병 치료’를 위해 ‘매주 월요일 전석 만원’의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연극 이 5위, 윤도현과 윤희석, 최재웅, 송용진, 송창의 등 다섯 색깔의 금발미남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이 7단계 순위상승하며 6위로 올라섰다. 2009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던 파격 뮤지컬 이 8위에 자리하며 지난 1월 10일 무대를 끝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 작품은 2010년 하반기,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송승환, 조재현, 정태우, 류덕환이 뭉친 연극 , 유쾌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가 각각 두 단계씩 순위 상승하며 9위, 10위를 차지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이제는 그린데이! 펑크의 부활을 이끈 미국 펑크록 밴드, 그린데이의 첫 내한공연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오는 1월 18일 열릴 그린데이의 콘서트에는 유럽투어 당시 오프닝 무대에 올랐던 밴드 가 첫 오프닝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 1월 7일,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체조경기장의 객석을 사로잡은 이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고, 대구에서 열리는 가 3위에 오르며 새로운 랭킹의 얼굴로 진입했다. ‘영원한 오빠’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세 번째 내한공연 이 4위를 차지하며 뮤즈, 그린데이, 킬러스 등 초특급 해외파 가수들의 내한공연 홍수의 물꼬를 이었다. 지칠 줄 모르는 티켓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국내파 가수들의 선전도 계속됐다. 의 진주공연이 5위, 인천 공연이 지난주에 이어 8위에 자리했고, 2009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티켓파워상을 수상한 이승철의 구미공연이 무려 20단계 수직상승하며 랭킹 7위로 올라섰다. ‘붉은노을’ 브랜드 공연으로 대한민국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이문세의 인천 공연(9위), 광주공연(10위)가 나란히 랭킹에 자리한 점도 눈에 띈다. [2009.01.04~2009.01.10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1.11 / 조회 2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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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월간 예매 랭킹 리포트-12월>
월간 공연 예매 랭킹 ‘김준수 티켓파워’, 전석매진 뮤지컬 배우 김준수로 변신한 ‘시아준수’의 파워에 힘입은 뮤지컬 가 12월 월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오는 1월 5일(화)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의 거침없는 티켓파워는 2010년 1월에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미국 그래미상을 수상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오스트리아 뮤지컬 의 주인공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역에는 시아준수를 비롯,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가 출연한다. 박경림 뮤지컬 데뷔무대, ‘트레이시 맞춤형 배우’, 배우 권소현의 몸놀림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가 관객들의 관심을 모았고, 연말연시 최고 효도선물로 자리잡은 극단 미추의 가 3위에 자리했다. ‘연말 맞춤형 공연’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어 4위에 자리했다. ‘로비하트’로 더블 캐스팅된 황정민, 박건형의 각기 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다는 평이다. 이하늬, 김지우, 제시카 등 미녀 삼총사와 조연, 앙상블의 호연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는 뮤지컬 가 5위를 기록했다. 11월, 월간 랭킹 1위에 올랐던 뮤지컬 이 6위에, 대학로 연극의 자존심 이 7위에 자리하며 뮤지컬 홍수에 빠진 공연계에서 연극의 자존심을 지켰다. 2010년 연말을 기약하며 지난 달 28일 막을 내린 송년가족뮤지컬 가 8위, 오는 1월 10일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는 뮤지컬 이 랭킹 10위에 자리하며 12월 월간 랭킹을 마무리 했다. 월간 콘서트 예매 랭킹 2009년, 신나게 놀았다! 김장훈표 발라드와 댄스, 싸이의 퍼포먼스가 만난 엑기스 공연 가 연말, 콘서트 시장을 평정하며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본론만 화끈하게’ 펼쳐 보인 두 남자의 는 2010년 1월부터 부산, 인천, 진주로 이어지는 전국투어로 계속된다. 2009년 여름, 3년만의 컴백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말 컬투쇼 사상 최대 규모의 무대를 선보였던 정찬우, 김태균의 가 랭킹 2위를 기록하며 2009년 컬투 공연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뜨거운 퍼포먼스, 감미로운 발라드’로 무장한 박진영의 크리스마스 공연이 3위를 차지했다.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의 (4위), 원조 티켓파워 이문세의 가 5위를 차지하며 연말 콘서트 대목 특수를 누렸다. ‘보컬리스트’라는 새로운 브랜드 공연으로 찾아온 바비킴, 김범수, 휘성의 (6위), 단독공연으로 승부수를 띄운 박효신의 (7위)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보였다.[2009.12.01~2009.12.31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1.04 / 조회 2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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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2월 4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시아준수 효과, 전석 매진 '시아준수 티켓파워’의 끝은 어딜까? 뮤지컬 3차 티켓 오픈이 있었던 지난 21일, ‘시아준수’가 출연하는 회차가 3시간 만에 전석 매진되며, 앞서 오픈 된 7회차 까지 총 11회가 모두 매진되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뮤지컬 는 오는 1월 20일 첫 무대에 오른다. 소녀시대, ‘제시카’의 티켓파워가 가세한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고 거침없는 웃음파워를 발휘중인 이 무려 18단계 순위상승 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3위에 자리, 연극의 자존심을 지켰다. 연말특수를 맛보고 있는 2009 마당놀이 가 4위에 자리했고, 어른과 어린이 관객의 마음을 잡고 있는 송년가족뮤지컬 가 세 단계 순위상승하며 5위에 자리했다. 보고 또 봐도 궁금한 뮤지컬,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무대를 외치는 뮤지컬 의 성남아트센터 공연이 무려 35단계 순위상승하며 6위에 올랐다. 지난 7월 무대에 올랐던 인순이, 최정원, 옥주현을 비롯해 지난 2008년 공연에 올랐던 남경주가의 합류로 그 어느 때 보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는 2010년 연초를 뜨겁게 달굴 뮤지컬로 손꼽히고 있다. 송승환의 명작동화뮤지컬 과 노브스비리스크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이 각각 7,9위에 자리했다. 이정섭, 이영범, 김보화, 강성범 등 감초배우들의 매력으로 똘똘 뭉친 2009 MBC 마당놀이 이 4단계 순위상승하며 10위에 자리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김장훈, 싸이 효과 티켓파워! 의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이 3주 연속 부동의 1위를 지켜내며 ‘공연형제’의 뜨거운 한방을 보여줬다. 싸이의 플라잉, 김장훈의 발차기, ‘소녀시대’, ’브라운아이드 걸즈’로 변신한 두 남자의 퍼포먼스로 꽉 채워진 무대를 선보였다. 12월 30, 31일 연말 공연을 앞둔 가 8단계 순위 상승하며 2위에 올랐고,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잡은 컬투의 가 그 뒤를 이어 3위에 자리했다. 바비킴, 김범수, 휘성의 보이스로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 가 4위에 올랐다. 19세 관람등급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박진영의 (4위)가 그 뒤를 이었다. 인간적인 박진영의 모습, 열정적인 무대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보고 싶은 연말공연 1위에 꼽혔던 이승철의 가 7위에, 연장공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마이크의 혁명’ 김제동의 가 8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맛본 이승환의 와 이문세의 가 10위에 자리하며 12월 공연 랭킹을 마무리했다. [2009.12.21~2009.12.27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2.28 / 조회 25,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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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시아준수' 티켓파워, 다시 한 번!
동방신기 ‘시아준수(김준수)’의 첫 뮤지컬 주연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가 오는 12월 21일(월), 3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1.2차 티켓오픈 당시, 1차 티켓 6천 석 매진과 2차 티켓 분 1만5천 석(3000석 좌석, 5회 공연)을 2시간 만에 매진시키며 ‘김준수 티켓파워’를 보여준 바 있는 뮤지컬 의 3차 티켓 예매는 21일(월) 오전 9시,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음악가 모차르트 역에는 거침없는 티켓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김준수를 비롯,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태경, 의 박건형, 박은태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최고의 권력가 대주교 역에는 민영기, 윤형렬이 출연하고, 모차르트의 아버지 역에 서범석, 누나역에는 배해선, 아내 콘스탄체역으로는 정선아가 출연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전석 매진 등 높은 예매 성적을 거두며 2010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지컬 의 3차 티켓 오픈 관련 정보는,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www.interpar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 는 오는 2010년 1월 20일부터 2월 21일 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2.18 / 조회 3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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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2월 2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김준수 티켓파워, 전석매진 오는 1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가 ‘스타 캐스팅’의 달콤한 맛을 보여주며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김준수 모차르트’가 등장하는 2차 티켓 오픈 예매분 5 회차가 2시간 만에 전석 매진된 것. 모차르트로 변신한 김준수는 오는 1월 26일 첫 무대에 오른다. 경쾌한 뮤직넘버, 화려한 댄스속에 유쾌한 해피엔딩을 가진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트레이시 권소현의 귀여운 외모와 춤, 시원한 노래를 향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부모님들을 위한 안성맞춤 공연 2009 마당놀이 가 지난주와 순위 변동 없이 3위에 자리했고, 황정민, 박건형이 불러주는 달달한 프로포즈 노래로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어 4위에 자리했다. 공연장 사고 수습을 마친 가 지난 12월 11일 공연을 재개했다. 7계단 순위 상승하며 오랜만에 활짝 웃은 는 티켓파워를 보여준 소녀시대 제시카가 오는 22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어서 의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윤도현, 최재웅, 송용진, 윤희석, 송창의 등 다섯 가지의 매력을 가진 ‘헤드윅’을 만날 수 있는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한 뮤지컬 이 그 뒤를 이어 6위에 자리했고, 일산에서 도 만나볼 수 있게 된 ‘팬양’의 환상적인 버블쇼 일산 공연이 무려 15단계 순위상승하며 7위로 올라섰다. 뮤지컬의 강세 속에, 연극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앵콜 이 8위, 꾸준히 관객몰이 중인 연극 이 그 뒤를 이어 10위에 자리하며 12월 둘 째주 공연랭킹을 마무리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크리스마스는 우리와 함께! 연말 대박시즌을 맞아 홍수처럼 몰려들고 있는 콘서트 시장에 김장훈, 싸이의 강풍이 그칠 줄 모르고 계속 되고 있다. 1위부터 6위까지의 상위 랭킹은 지난주와 순위 변동 없이 그대로 옮겨왔다. 올나잇스탠드’ 공연의 대가 싸이와 ‘원맨쇼’의 대가 김장훈은 이번 서울 공연에서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최고의 공연형제’임을 다시 한 번 재확인 시키겠다는 포부다. 크엑스 대서양홀로 규모를 넓힌 ‘컬투’의 가 그 뒤를 이어 2위를 지켰고, ‘관객 만족, 서비스 만족’을 외치며 공연장 편의시설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의 가 3위에 자리했다. '지상최대 나쁜파티’를 만들고 있는 박진영의 가 4위에, 타이틀로 10개 도시 투어를 마감한 이문세의 공연이 그 뒤를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이문세는 이번 전국투어에서 전석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티켓파워의 원조’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오는 2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 록밴드 ‘킬러스’의 이 7위로 올라서며 새롭게 랭킹에 등장한 점도 눈에 띈다. 단 세 장의 앨범으로 전세계 1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4인조 록 밴드 ‘킬러스’는 포스트 펑크, 신스팝에 고딕 록, 팝, 거라지 등 80년대와 90년대 음악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독특한 사운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놀이공원 올나잇 콘서트’라는 색다른 컨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렁큰타이거, t윤미래, 리쌍의 가 8위에, 크리스마스의 환상적인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이승환의 가 랭킹 9위, 그 뒤를 이어 부산공연이 10위에 자리했다. [2009.12.7~2009.12.13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2.14 / 조회 43,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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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1월 4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시아준수, 제시카, 윤도현. 가수, 뮤지컬 무대 장악 시아준수, 제시카, 윤도현 등 뮤지컬 무대에 오른 가수들이 출연한 작품이 랭킹 1,2,3위를 차지하며 ‘뮤지컬 무대, 스타 캐스팅’에 대한 갑론을박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주, 공연랭킹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뮤지컬 배우 김준수로 변신한 동방신기 시아준수의 화끈한 티켓 파워였다. 시아준수의 뮤지컬 출연 소식이 확정되자마자, 시아준수의 출연 회차 공연 티켓이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 시아준수의 티켓 파워에 힘입어 랭킹 1위로 올라선 뮤지컬 는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미국 그래미상을 수상한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든 오스트리아 뮤지컬로 28인 오케스트라와 500여벌의 화려한 의상 속에 비운의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일생을 담아낸 작품이다. 2010년 1월 20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의 주인공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역에는 시아준수를 비롯,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가 출연한다. 탄탄한 조연, 앙상블이 전해주는 웃음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는 가 랭킹 2위에, 아름다운 록커 윤도현이 ‘윤드윅’(윤도현)으로 재 탄생한 뮤지컬 이 3위에 자리했다. 키가 작고 뚱뚱한 루저들의 즐거운 성공스토리를 담은 신나는 뮤지컬 가 그 뒤를 이어 4위에 올랐다. 지난 주말 개막한 뮤지컬 는 트레이시으로 출연하는 신예 권소현, 김민영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또 다른 트레이시 박경림은 오는 12월 2일, 첫무대에 오른다. 마당놀이계의 본좌, 극단미추와 윤문식, 김성녀의 가 지난 주 보다 4단계 순위상승하며 5위에 올랐고, 매력적인 웨딩싱어로 변신한 황정민, 박건형의 뮤지컬 가 6위를 기록했다. 연극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앵콜 이 7위에, 뮤지컬 이 지난주와 순위변동 없이 8위를 차지했다. 스테디셀러 뮤지컬과 연극의 파워도 계속됐다. 뮤지컬 가 세 단계 상승하며 9위에, 연극 이 네 계단 상승세를 보이며 랭킹 10위에 올랐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연말 콘서트 시장, 그린데이! 대형 해외 뮤지션들의 내한공연, 대형 국내 가수들의 공연소식, 신종플루 확산이 주춤해졌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연말 콘서트계에 파란 불이 켜졌다. 90년대 펑크 부흥기를 이끌어낸 전설적인 밴드 ‘그린데이’의 이 랭킹 1위로 올라섰다. ‘그린데이’는 첫 내한공연인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Basket Case’와 최근 발표한 ‘Know your enemy’ 등의 히트곡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의 전설, 이승철의 와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선보이고 있는 공연이 지난 주와 순위변동 없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힙합 패밀리와 뜨거운 밤을 보낼 수 있는 단 한번의 기회, 가 4위에 오르며 새로운 랭킹 속 얼굴로 등장했다. 드렁큰타이거, t윤미래, 리쌍, 정인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 놀이공원에서 진행되는 힙합 콘서트로 입장객은 공연이 진행되는 시간 동안 모든 놀이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만난 이문세의 가 6위에, 파격적인 포스터로 화제를 모은 박진영의 가 5단계 순위 상승하며 7위에 올랐다. 데뷔 3년 만에 첫 콘서트를 여는 싱어송라이터 윤하의 가 8위로 새롭게 랭킹에 진입했다. 새로운 공연형식인 토크콘서트에 도전한 김제동의 (10위)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11.30 / 조회 3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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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준수, 뮤지컬 <모차르트!> 캐스팅
2010년 개막예정인 뮤지컬 의 주인공으로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본명 김준수)가 캐스팅됐다.
시아준수는 자유를 갈망하는 천재음악가 모차르트를 연기할 예정.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원작자 실베스터 르베이방한 당시 연출자와 함께 시아준수와 1차 미팅이 있었으며 그의 뮤지컬 출연에 대한 의지와 열정에 반했다” 며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 모차르트로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는 원작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캐스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아준수와 함께 배우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가 모짜르트 역에 캐스팅돼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는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그래미상 수상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만든 작품으로 국내 최초 선보이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 오는 2010년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ek.com)
2009.11.27 / 조회 59,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