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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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MIKA) 내한공연, 추가 공연 확정...오는 10일 티켓 오픈
미카(MIKA)의 내한공연이 매진되며 3월 4일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화려한 퍼포먼스, 독창적인 무대연출로 열광적인 팬 층을 보유한 미카의 이번 공연은 월드투어 ‘레벨레이션(Revelation)’ 일환으로 4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나는 자리이다.
미카는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해피 엔딩(Happy Ending), 빅 걸(Big Girl), 위 아 골든(We Are Golden) 등 익숙한 히트곡과 최근 앨범 수록곡이 포함된 역대급 공연으로 기다린 팬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2007년 발매된 데뷔 앨범 ‘라이프 인 카툰 모션(Life in Cartoon Motion)’의 수록곡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를 통해 브릿 어워드 ‘Best British Breakthrough Act’ 수상,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 BBC ‘사운드 오브 2007(Sound of 2007)’ 1위, 영국 외 11개국에서 차트 1위의 성적을 올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3장의 플래티넘 앨범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음원 강자의 저력을 보여준 미카는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팩터(X Factor)와 더 보이스(The Voice)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따뜻하면서도 냉철한 멘토의 모습으로 사랑받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정규 5집 ‘마이 네임 이즈 마이클 홀브룩(My Name Is Michael Holbrook)’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진심 어린 가사로 풀어내며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미카(Mika) 내한공연은 3월 4일과 5일 양일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추가된 3월 4일 공연의 티켓예매는 오는 10일 금요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프라이빗커브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프라이빗커프 제공
2020.01.06 / 조회 4,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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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미카(MIKA), 2020년 3월 5일 내한공연 확정…오는 20일 티켓 오픈
팝스타 미카(MIKA)가 2020년 3월 5일, 4년 만에 내한공연 'MIKA LIVE IN SEOUL'을 펼친다.
미카는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헤피 엔딩(Happy Ending)’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로, 화려한 퍼포먼스, 독창적인 무대 연출로 열광적인 팬층을 보유했다.
이번 공연은 월드 투어 ‘레벨레이션(Revelation)’의 일환으로 열리며,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 ‘헤피 엔딩(Happy Ending)’, ‘빅 걸(Big Girl)’, ‘위 아 골든(We Are Golden)’ 등 다수의 히트곡과 최근 앨범 수록곡들이 포함된 무대로 그를 기다린 팬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다.
미카는 2007년 발매된 데뷔 앨범 ‘라이프 인 카툰 모션(Life in Cartoon Motion)’의 수록곡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를 통해 브릿 어워드 ‘Best British Breakthrough Act’ 수상,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 BBC ‘사운드 오브 2007(Sound of 2007)’ 1위, 영국 외 11개국에서 차트 1위의 성적을 올리며 슈퍼스타의 반열에 합류했다.
또한 독보적인 음색과 독창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 매너로 프레디 머큐리, 프린스, 엘튼 존과 비교되며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3장의 플래티넘 앨범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음원 강자의 저력을 보여준 미카는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 펙터(X Factor)와 더 보이스(The Voice)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따뜻하면서도 냉철한 멘토의 모습으로 사랑받기도 했다. 최근 10월 발매된 정규 5집 ‘마이 네임 이즈 마이클 홀부륵(My Name Is Michael Holbrook)’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을 진심 어린 가사로 풀어내며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미카 내한공연 'MIKA LIVE IN SEOUL'은 2020년 3월 5일 오후 8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내한 공연 티켓은 오는 12월 20일 금요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프라이빗커브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프라이빗커브 제공
2019.12.13 / 조회 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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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카, "나는 사실 K팝 팬. 특히 인디씬에 관심 많아"
한국을 자주 찾는 이유는 열정적인 한국인들 때문Q. 한국을 자주 찾는다. 계속 오게 만드는 한국만의 매력이 있나 솔직하게 대답하자면 관객과 팬들 때문이다. 한국의 관객은 내가 여태껏 공연한 중 가장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관객 중 하나다. 그리고 그렇게 음악에 모든 것을 맡기는 듯한 관객 앞에서 공연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매번 서울에서 공연했을 때 놀라웠던 것은 공연이 늘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일찍 끝나버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다. 항상 서울에서 했던 공연은 강렬하고 진지했다. 그리고 늘 행복한 곡만 하는 것도 아닌데, 조금 무거운 노래를 할때에도 그 진지하고 강렬한 느낌은 공연 내내 지속되었다. 그 이유는 바로 한국의 관객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느끼는 한국인들은 굉장히 정이 많고 따뜻하다. 그래서 비록 한국에 아는 사람이 많이 없더라도 늘 재밌는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친구를 만들기가 쉬운 것 같고 그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Q. 어떤 점이 한국 팬들을 사로잡았다고 생각하나. 한국 언론은 당신을 제2의 프레디 머큐리, 조지 마이클이라고 하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혹시 그런 점이 작용했을까. 특히 한국 사람들은 프레디 머큐리를 정말 좋아한다. 사실 프레디 머큐리 팬들은 세계 어디에서나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프레디 머큐리와 비교되는 것은 분명 내 커리어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그와 종종 비교되는 부분은 내가 멜로디에 중점을 둔 팝 음악을 만든다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나는 피아노를 치면서 작곡을 하고 클래식 음악 배경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실 나는 프레디 머큐리와 굉장히 다르지만 내가 작곡하고 작사하는 곡들에서 그와 비슷한 부분을 많이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내 음악을 규정하자면 팝 음악이긴 하지만, 여러 장르의 스타일을 조금씩 섞은 음악이다. 그리고 내 노래 중에는 피아노 선율에 무게를 실은 팝 노래가 많은데 특히 한국 팬들은 이런 멜로디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 덧붙이자면 나는 ‘빛’과 ‘어둠’이 같이 공존하는 노래를 자주 작곡하고 또 경쾌한 멜로디 밑에 어딘지 모를 슬픔이 깔려있는 노래를 좋아하는데 한국 팬들은 이런 부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도 내 음악의 어떤 부분이 한국 팬들을 사로잡았는지는 확실하게 대답하기 어렵다. 나는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할 뿐이다. 그리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를 진심을 담아 팬들에게 선보인다면 아마 나의 진심이 그들에게 닿지 않을까. Q. 최근 활동을 보면 에너지가 넘치는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랑스의 더 보이스(The Voice)와 이탈리아의 엑스팩터(X Factor)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기도 하고, 누나와 항상 계획해오던 디자인 스튜디오도 열었다고. 영화 에 출연한 것으로 안다. 왜 그렇게 바쁘게 사나 나는 사실 전혀 바쁘고 싶지 않다. 나는 안 바쁘게 살려고 노력한다. 바쁘게 사는 것의 반대의 삶을 살고 싶다. 정말 솔직하게 말하는 건데 나는 게으른 사람이다. 나는 그저 음악을 만들고, 글을 쓰고, 많은 염소와 양들 사이에서 조용히 살고 싶다. 글쎄, 왜 바쁠까. 알다시피 나는 굉장히 유별난 커리어를 갖고 있다. 내 커리어에는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또 그것들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운이 좋게도 거의 모든 나라에서 많은 관객들에게 공연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월드 투어를 돈다. 그렇기 때문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것 같다.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인터넷의 힘에 크게 의존하는 요즘 시대에 음악이 얼마나 유행의 변덕에 민감한지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나의 이야기와 내가 누구인지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TV에 출연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조금 더 대담해진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에 대해 일일이 신경 쓰면 결국엔 창의성이 떨어진다. 그런 면에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바쁘게 지내는 것에 대해 덧붙이자면 나는 늘 일하느라 바쁘지만 그게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너무 즐겁고 그건 정말 큰 행운이자 특혜인 것 같다. 이러한 행복함을 느끼는 건 앨범작업을 할때나, 곡을 쓰거나, 아니면 누나와 디자인할때 등 모든 일에 적용된다. 기본적으로 나는 일하는 게 늘 즐겁다. 그리고 에 대해 말인데, 현장 사진이 몇 장 나온 것으로 나온 걸로 알고 있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출연하지 않는다. 나는 벤 스틸러를 친구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지만 이번에는 영화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Q. 예전 인터뷰를 보니 책을 낸다고 하던데. 내용은 '존 말코비치 되기' 같은 내용이라던데 인간의 정체성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았나.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궁금하다. '존 말코비치 되기'와 비슷한 내용은 절대 아니다. 미카가 백명있다고 생각해보았나? 맙소사 끔찍하다. 아무튼, 맞다. 나는 요즘 책을 쓰고 있다. 그리고 사실 지난 열흘동안 혼자서 조용히 글을 쓰고 있었다. 그래서 요즘 몰골이 말이 아니다. 하지만 책을 쓰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정체성을 찾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렇다고 내 자신에 대해 쉴새없이 이야기하는 것은 질색이다. 글을 쓰는 것은 곡을 쓰는 것과 많이 비슷했다. 그리고 내용은 주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나는 내 주변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누군지 조금씩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재미있는 책이다. 굉장히 친밀하고 비현실적이고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책이다. 별로 길지 않은 책이다. 그리고 내용 중 한국에서 생기는 일도 있다! 참고로 책의 제목은 ‘다이어리 오브 액시덴털 옵티미스트(A Diary of Accidental Optimist)’이다. Q. 정체성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최근 난민 문제에 대해서도 느끼는 바가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머니가 레바논 출신이고 파리와 영국을 오가지 않았나. 거기서 느끼는 어떤 외로운 정서가 정체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을 것도 같다. 어떤가. 나는 단 한 번도 외롭다고 느끼지 않았다. 애초에 소속감이 없었는데 어떻게 외로울 수 있나? 내 생각엔 처음부터 어느 한 곳에 소속되어 있다고 늘 생각하다가 어느 날 그곳에서 떨어져서 다시는 그곳에 못 돌아가게 되는 상황이 오면 오히려 그 때 정말 우울하고 외로울 것 같다. 나는 처음부터 아무곳에도 속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래서 음악, 미술, 그리고 글쓰기를 시작한 것 같다. 이런 창작활동을 통해 나는 내 안의 소속감과는 다른 정체성을 찾은 것 같다. 나는 내가 어느 한 곳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여러 도시와 사람들에게 유대감을 느끼고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자신을 여행자라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여행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9년째 만나는 사람 있어…성정체성이 그 사람을 정의하지 않아 Q. 당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관심도 참 많았다. 스스로를 규정짓고 싶지 않다고 말했는데 그 생각은 지금도 유효한 건가. 그렇다, 지금도 유효하다. 내 성 정체성에 조금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나는 벌써 9년 동안 만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내 성 정체성 질문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나는 성 정체성이 곧 그 사람을 정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성 정체성으로 어느 한 사람을 규정한다는 건 너무 간단한 사고방식인 것 같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굉장히 복잡한 건데 이걸 단순히 ‘이 사람은 이런 취향이니 이렇다’ 라고 일반화시킨다면 흥미로운 사람을 절대 만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사고방식으로는 그 사람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을 수 없을 것이고 그리고 인간미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건 답답한 사고방식이고 엄청난 손해인 것 같다. 요즘 세대의 사람들은 꼬리표를 달거나 규정짓지 않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궁금해하는 것 같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알아갈때 그 사람을 규정짓기보다는 최대한 그 사람의 인간적인 면을 좀 더 알아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Q. 한국은 성 정체성 관련해서 그렇게 개방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당신의 노래가 사랑받는다는 건 좀 놀라운 부분이 있다. 일부 소수의 사람들은 노래의 완성도나 메시지 자체보다는 그 사람을 보고 노래에 대한 좋고 싫음을 결정할 때가 있으니까. 앞선 질문과 다른 관점에서 당신의 노래가 메시지와 상관 없이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 일단 내 음악에는 어느 한 메시지라기 보다는 여러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렇기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부분을 찾기가 쉽다. 나 같은 사람이건, 나와 다른 사람이건. 그리고 내 콘서트에 오면 나이, 성별, 취향을 불문하고 여러 제각기 다른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음악으로 하나되어 한자리에 함께 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질 수 있다. 내 공연은 늘 바뀔때가 많고 나는 이런 예측불가한 공연을 하는 것이 좋다. 나는 관객들의 에너지로 공연을 하고,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그리고 늘 공연을 할 때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이런 진심이 닿으면 포용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나는 늘 음악을 통해 포용과 이해를 사람들의 내면에서 북돋고 일깨워주고 싶다. 그리고 이런 부분은 자랑스럽다. 그리고 공연을 할때 관객들의 반응을 보며 늘 많은 영감을 받는다. 앞으로 공연할 한국 투어도 그래서 많이 기대된다. Q. 아리아나 그란데, 퍼렐 윌리엄스 등 여러 뮤지션들과 함께 음악작업을 하기도 하는데, 앞으로 예정된 공동 작업이 있다면? 혹시 한국 뮤지션(또는 아티스트)중에도 함께 하고픈 사람이 있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 뮤지션들과 공동 작업을 일부러 찾지는 않는다. 그냥 작업하다가 다른 뮤지션과 공동작업을 하게 되면 한다. 일부러 함께 작업하려고 하면 별로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지 않다. 나는 사실 K팝 팬이다. 그리고 특히 한국의 인디씬에 관심이 많다. 한국의 인디씬에는 많은 열정과 활동이 있는 것 같아서 좋다. 그래서 나는 2016년 안에 한국에 최소 일주일에서 2주간 머물며 작업하고 한국에서 음악을 만드는 것은 어떤지 알아가고 싶다. 정말 재밌을 것 같다. 이번 년도에 꼭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당신처럼 음악적 재능이 탁월하거나 남들에게 인정받는 정도의 재능은 없지만, 재능이나 현실적 조건과는 별개로 음악과 예술을 동경하는 이들, 하지만 꿈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조언 바란다. 꿈은 현실보다 늘 힘들 것이다. 그래서 사실 오히려 꿈이라기보다는 악몽과 가까운 것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게 더 가까울 것이다. 단지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꼭 가슴 속에 있는 뜨겁게 타오르는 열정에 귀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그 불씨가 정말 뜨겁고 굳세다면, 아무것도 당신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동시에 정말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너무 사리거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 예술 쪽에서 뮤지션, 작가, 가수 등 이와 비슷한 일을 할 수 있는 경로는 정말 많다. 정말 이 업계에 일부분이 되고 싶다면 참여할 수 있는 방법과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다른 방향으로도 이 분야에서 창의적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거다. 하지만 음악과 예술계에서 자리를 잡고 싶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잘난 척 하지 않는 것이다. 잘난 척 하는 사람들은 늘 자신의 에너지를 본인의 예술적 정체성을 찾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의 작업물을 비판하는데에 쓴다. 잘난 척하는 사람들은 늘 역효과를 내고 이런 사람들은 안타깝게도 이 업계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행동은 본인의 예술성이나 신뢰성을 높이지 않는 다는 것을 젊은 뮤지션들은 알아야한다. 오히려 조용히 그리고 열심히 여러 시도를 해보고 많은 것을 배워나가는 것이 신뢰성을 높인다. 이러한 행동은 당신에게 통제권을 줄 것이고, 독립심을 키워줄 것이며 또한 가장 중요한 다른 사람과는 다른 독창성과 독특함을 찾아줄 것이다. 그리고 늘 신선함을 찾는 음악계에서 이런 독창성은 성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다. 글: 김선경 (매거진 플레이디비 uncanny@interpark.com)사진: 프라이빗커브
2016.02.11 / 조회 14,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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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예매 랭킹 리포트> - 3월 1주
공연 , 전국구 인기 어린이뮤지컬 지방공연이 순위권을 대거 장악했다. 전주공연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대전·대구·고양 공연이 각각 4,9,10위에 올랐다. EBS 인기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의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은 지난해 초연 이후 방학 시즌마다 랭킹 1위에 오르며 인기공연으로 자리잡고 있다. (2위)에 이어 락뮤지컬 가 3차 티켓오픈과 함께 3위에 올랐다. 최재웅·이율·이창용 등이 출연하는 는 개성 강한 스토리와 강렬한 락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초연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어 뮤지컬 와 각각 5,6위를 지켰다. 7위는 개막 3주째를 맞은 가 차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달타냥과 콘스탄틴 역으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준케이(2pm)와 예은(원더걸스)의 활약이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미남 검객 아라미스 역을 맡은 김민종도 눈에 띈다. 앞으로 2주간의 공연을 남겨둔 내한공연(8위)이 그 뒤를 이었다. 콘서트 꾸준히 인기 이 3주째 정상을 지켰다. 데미안 라이스·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미카 등 국내외 인기 뮤지션들의 출연 소식이 에 대한 음악팬들의 관심을 꾸준히 끌고 있다. 이어 이문세 단독콘서트 와문희준의 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최근 소설집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4월 한달간 소극장 공연으로 팬들을 만난다. (5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노래와 기타연주만으로 소박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독일 출신의 인기DJ 제드의 첫 내한공연도 눈길을 끈다. 제드의 솔로 데뷔앨범은 지난해 아이튠즈가 선정한 '댄스부문 2012년 최고의 신인앨범'으로 꼽히며 인기를 끌었다. 과 이 나란히 7,8위를 차지한 데 이어 들국화가 10일간 여는 이 9위에 올랐다. 지난해 14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들국화는 이번 공연에서 청춘을 위로하는 추억의 노래를 한가득 들려줄 예정이다. 10위는 팟캐스트 '미래광산'의 첫 공개콘서트 이 차지했다. [2013.3.4~2013.3.10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3.03.11 / 조회 1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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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가수 미카! 두 번째 내한공연 현장
한국을 사랑하는 남자. 한국이 사랑하는 남자. 방송계에 ‘로버트 할리’가 있다면, 콘서트에는 영국가수 ‘미카’가 있다. 미카는 이번 내한공연을 앞두고,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새 앨범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이 넘어서야 한국에 다시 올 수 있었다. 빨리 한국에 오고 싶은 마음에 이번 공연을 열게 됐다”며 각별한 한국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Relax’로 7개월만의 내한공연 포문을 연 미카는 한층 뜨거운 퍼포먼스와 노래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의상도 여전했다. 첫 등장! 터미네이터의 탄생?!이것이 바로, 발노래?!눕기도 하고뛰기도 하고 공연 사이사이를 채우는 멘트는 “준비 됐어요?”, “신사 숙녀 여러분”, “내 친구 이야기 입니다”, “춤출래요?”등 영국신사 미카의 한국말로 채워졌다. 어눌한 말투에 묻어나는 귀여움과 무대와 객석을 넘나들며 펼쳐낸 넘치는 에너지에 관객들은 최고의 호응으로 화답했다. "감사합니다"특히, ‘Happy Ending’을 부르는 순간, 미리 접은 수 백 개의 종이 비행기를 날려준 팬들의 환호에 미카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고개를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앵콜곡인 ‘Grace Kelly’, ‘Lollipop’를 끝으로, 두 번째 내한공연을 마무리한 미카는 공연 직후 열린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 그리스’전을 관객들과 함께 관람했다. '차두리 로봇설은 정말인 것 같다'오, 골인이다!한국 승!뮤지션과 5천여 명의 관객들의 교감으로 이루어진 무대. 그 펄떡이는 에너지가 뜨거운 감동으로 빚어진, 최고의 공연이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나인팩토리 제공
2010.06.14 / 조회 1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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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요? 한국 응원 해야지요!” 두 번째 내한공연, 미카
‘2008 브릿 뮤직 어워즈 최우수 신인상’ 주인공, 데뷔 초부터 ‘프레디 머큐리’, ‘엘튼 존’의 뒤를 이을 가수로 주목 받았던 영국출신 싱어송라이터 ‘미카’가 두 번째 내한공연 무대에 오른다.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매진을 기록했던 2009년 내한 공연 이후 7개월만이다. 유창한 한국말, 한복을 입고 앵콜 무대에 오르는 ‘각별한 한국 사랑 센스’를 갖고 있는 가수 ‘미카’를 이메일 인터뷰로 먼저 만나봤다. 7개월 만에 다시 한국무대에 오르게 됐다. 첫 공연 당시, 한국 팬들에 대한 기억이 좋게 남아 있어서 다시 오게 되었다. 지금이 아니면 1년 반에서 2년 후로 일정을 잡아야 했기 때문에 빨리 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아주 특별한 공연이었고, 공연장에서 그토록 신났던 것도 오랜만이었던 것 같다. 팬들에 대한 기억 때문에 나중에 오기보다는 빨리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2009년 내한공연 당시 소감이 궁금하다. 굉장한 느낌이었다. 공연장을 채운 소리의 반은 무대에서, 나머지 반은 관객석에서 나왔다. 관객들은 나와 밴드만큼이나 공연의 일부였고, 공연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파티처럼 진행됐다. 그런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에, 다시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관객들이 전 곡을 다 알고 있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앨범의 B-side에 실려 있던 곡부터, 신곡이면 신곡, 옛날 노래면 옛날 노래 할 것 없이 전부 가사를 따라 불러 주었다. 객석이 꽉 차서 춤출 공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부딪쳐 가면서 춤을 추었다. 정말 신나는 공연이었다. 한국 팬들은 어떤가. 관대한 관객인 것 같다. 아티스트에게 관대하기 때문에 많은 아티스트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어떤 나라에서는 관객들이 그냥 가만히 서서 공연을 보기도 하는데, 한국에서는 무대에 올라가면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보고 있으면, 아티스트로서도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어진다. 그 날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갔는데, 수백 명의 사람들이 우리를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도 우리를 보고 달려들지 않고 서서 기다려 주었다. 몇 마디 대화를 나누고, 차로 돌아갈 때에도 아무런 마찰이 없었다.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공연에서 보여준 한국말은 굉장했다. 유창한 편은 아니다. 학교를 함께 다닌 한국 친구들이 몇몇 있었지만, 그 외에는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고, 한국도 작년에 처음 와 봤다. 중국어를 몇 년 동안 배웠지만, 실력이 형편없다. 하지만, 음악을 하는 내 귀 덕분에 외국어를 쉽게 배우는 편이다. 곧잘 잊어버리기 하지만(웃음). 한국어도 그런 식으로 몇 마디 배운 것인데, 진짜 못한다. 자신의 음악을 묘사한다면? 대중적이면서 트렌드에 반(反)하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듣기에 밝고 경쾌하지만 가사는 어둡고 뒤틀어져 있다. 나는 그런 대조를 즐긴다. 나더러 나의 음악을 정의하거나 어느 범주로 구분하라면 어떻게 할지 모를 것이다. 나는 구분이나 분류에 반대하는 입장이라(anti-categorization) 아마 그러기 어려울 것 같다. 스스로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향긋한 입냄새? (웃음) 내가 하는 일을 즐겁게 한다는 것과 그것을 아무것도 아닌 무에서 만들어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팬들이 나에게 주는 선물은 대부분 손수 만들었거나, 직접 그리거나 손바느질한 것들이다. 그 점에서 내 팬들은 나와 비슷하다. 무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하는 습성이 비슷하기 때문에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앨범 재킷도 내가 친구와 함께 우리 집 거실에서 직접 그린 것이다. 나의 공연을 보면 라스베가스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공연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만든 느낌이 나고 뭔가 오가닉(organic)한 느낌이 난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것이 내가 하는 일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공연 (6월 12일) 직후에 월드컵 본선 한국-그리스전이 열린다. 쑥스럽게도 축구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하나도 없다. 실제로 공을 앞으로 조준해서 차면, 어느 샌가 뒤로 가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내가 사시(斜視)였대도 이보다 형편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도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 알 수 없다. 공연 당일 경기에서는 한국을 응원하겠다! 그런데, 팀 멤버 중 그리스 사람들이 있어서 내가 이런 말을 한 것을 알면 경악할 것이다(웃음). 새 앨범 준비와 향후 계획이 궁금하다. 투어가 끝나는 대로, 은둔하며 작곡을 시작할 것이다. 나의 다음 음반과 몇 가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준비 중에 있다. 모든 것을 새롭게 충전하고, 완전히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해야 한다. 내가 어떤 곡을 만들게 될지는 문을 걸어 잠그고 작곡을 시작할 때까지 알 수가 없다. 만약 누가 당신에게 ‘나는 이것, 이것, 이것을 할 겁니다’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은 사무실에서 일해야 한다.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한마디. 지난 번 공연 때의 열정에 감사 드린다. 다시 한국에서 투어를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몇 주 후에 만나게 될 것을 고대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나인팩토리 제공
2010.05.19 / 조회 1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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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내한공연, "월드컵 응원 함께"
6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2007년 데뷔 앨범 'Life In Cartoon Motion'으로 전세계를 사로잡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미카(Mika)가 오는 6월 두 번째 내한공연으로 찾아온다. 지난 2009년 첫 내한공연 당시 티켓 오픈 10분만에 2,300장 전석을 매진시켰던 저력을 발휘했던 미카는 풍선공, 빅걸 이벤트, 한복으로 마무리한 앵콜 무대로 국내 팬들을 열광시켰었다. 7개월 만에 열리는 두 번째 내한공연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미카의 음악과 함께 남아공 월드컵 열기도 즐길 수 있다. 주최사인 나인 팩토리는 남아공 월드컵 본선 경기인 한국 축구 대표팀과 그리스 대표팀 경기를 공연이 끝나는 오후 8시30분부터 공연장에서 중계방송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붉은 물결 관중으로 가득 채워질 은 오는 6월 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04.07 / 조회 23,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