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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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뮤지컬 데뷔작 '컨택트'로 다시 무대에
2010년 국내 초연 출연해 신인상 수상
대사 없이 춤으로 극 이끄는 '댄스시어터'
"에너지와 흥분 채워줄 공연될 것"댄스시어터 '컨택트'에 출연하는 발레리나 김주원(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발레리나 김주원이 자신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 7년 만에 앙코르공연을 하는 댄스시어터 ‘컨택트’에 오른다.‘컨택트’는 대사 없이 춤과 움직임으로 극을 이끄는 댄스시어터 작품이다. 2000년 토니어워즈 최우수작품상, 안무상,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0년 초연했다. 김주원은 이 작품으로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했다.김주원은 작품 속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 ‘노란 드레스의 여인’ 역으로 출연한다. 뉴욕의 성공한 광고인이지만 외롭게 살아가는 마이클 와일리에게 춤으로 세상과 소통하게 만들어주는 인물이다. 배우 배수빈이 마이클 와일리를 연기한다.김주원은 “‘컨택트’는 관객이 가장 큰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갖춘 작품으로 바쁜 현대인에게 결핍돼 있는 좋은 에너지와 흥분을 채워줄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라고 말했다. 또 “짜릿한 소통의 순간을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담아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보다 새로운 것을 원하는 관객들의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시켜 줄 것”이라고 전했다.‘컨택트’의 오리지널 캐스트 중 한 명인 토메 코즌이 이번 한국 공연의 연출과 안무를 맡는다. 그는 김주원에 대해 “아름다움과 테크닉, 스타일, 연기력 등 모두 갖춘 매우 뛰어난 여배우”라고 찬사를 보냈다.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인 김주원은 현재 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뮤지컬, 오페라, 방송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발레를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2006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했다.이번 ‘컨택트’에서는 김주원과 배우 김규리가 ‘노란 드레스의 여인’ 역을 번갈아 맡는다. 배수빈, 노지현, 황만익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9 / 조회 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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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시어터 '컨택트' 1만원으로 즐긴다
청소년·대학생 대상 '로터리 티켓'
공연 당일 추첨으로 좌석 배정
무용·뮤지컬 만남…8일 개막댄스시어터 '컨택트'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8일 개막을 앞둔 댄스시어터 ‘컨택트’(8일부터 18일까지 LG아트센터)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위해 좌석 등급에 상관없이 전 좌석 티켓을 1만원에 제공하는 ‘로터리 티켓’을 선보인다.무대 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긍정적 관람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 공연 시간 몇 시간 전 잔여석 또는 일부 남겨 놓은 좌석에 한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름처럼 복권을 추첨하듯 관객이 직접 표를 추첨해 티켓을 제공 받을 수 있다.개막일인 8일부터 11일까지 총 6회차 공연 기간 동안 학생 관객에 한해 구매가 가능하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선착순 50명에 한정해 판매한다. 좌석 등급은 실 구매자의 직접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작품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노란 드레스 여인에서 착안한 ‘드레스코드’ 할인도 마련했다. 공연 당일 노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의상이나 신발, 액세서리 등을 착용한 관객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장인은 본인의 명함 또는 사원증을 지참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수요일 오후 4시에는 마티네 공연으로 30% 할인을 제공한다.‘컨택트’는 무용과 뮤지컬을 결합시킨 새로운 장르인 댄스시어터 공연이다. 2010년 초연에 이어 7년 만에 앙코르공연한다. 발레리나 김주원, 배우 김규리, 배수빈이 출연한다.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한 차원 다른 예술작품을 소개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뮤지컬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컨택트’는 꼭 소개돼야 할 작품”이라고 말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6 / 조회 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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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X김규리 '춤에 흠뻑 젖다' <컨택트>
“상업성보다는 새로운 장르를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다”
7년 만에 를 다시 무대 위에 올린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공연을 올리게 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장르가 한정되어 있는 우리나라 공연 시장에서 새로운 장르를 선보임으로써 문화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뮤지컬 는 1999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개막 당시 ‘노래를 부르지 않는데 뮤지컬로 분류할 수 있냐’는 평단의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하지만 는 2000년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수상하며 뮤지컬과 무용을 융화한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0년 트라이아웃 형식으로 공연된 바 있다.
이번 재연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발레리나 김주원과 함께 배우 김규리, 배수빈, 노지현, 황만익, 한선천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몸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작품인 만큼 조은희, 최예원, 손병현 등의 전문 무용수들도 대거 합류했다.
7년 만에 다시 노란드레스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김주원은 지난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시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이제야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7년 전에 보여주지 못했던 성숙하고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데뷔 후 처음으로 무대 연기에 도전하는 김규리 역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주원 언니가 본인이 공연했던 작품이라고 영상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언젠가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현실이 돼서 참 행복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20여 분 간 의 연습 장면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잠깐 동안 진행된 시연임에도 스윙, 재즈, 발레 등 다양한 장르가 녹아든 안무는 감정의 섬세함을 더했다. 특히 파트너와 함께 호흡을 맞춰 선보이는 고난도 안무들은 전문 무용수들도 수많은 연습 없이는 동작을 소화하기 쉽지 않아 보였다.
현대무용수 출신 배우 한선천은 “자이브, 스윙 등 제가 해보지 않았던 장르의 안무를 처음 접하다보니 너무 어렵더라. 특히 파트너와 함께 하는 리프트 동작들이 쉽지 않아 연습할 때 많이 넘어지기도 했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스트릿댄서 출신 배우 손병현 역시 “스트릿 댄서다 보니 파트너와 함께 춤을 추는게 생소했다”고 밝혀 안무의 난도를 짐작케 했다.
댄스 경연 프로그램 등을 통해 뛰어난 춤솜씨를 보여줬던 김규리는 김주원과의 더블캐스팅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에선 제일 길게 해본 게 3~4분인데, 이번에는 40분 동안 춤을 춰야 한다. 아무래도 무용수랑 실력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두려움이 크다. 그래서 매일 고름과 상처에 시달리며 연습하고 있다. 하지만 꼭 다시 무대에서 춤을 추고 싶었던 만큼 너무 행복하다. 이전에는 받지 못한 엄청난 에너지를 계속 느끼고 있다.”
뮤지컬 는 세 개의 에피소드로 나뉘어 만남과 소통을 소재로 다양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국 공연의 연출과 안무를 맡은 토메 고즌은 “감정은 만국공통어인 만큼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작품 제목처럼 가 관객들과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댄스시어터 뮤지컬 연은 오는 6월 8일부터 18일까지 단 열흘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7.05.26 / 조회 6,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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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파타' 김규리 "무용전공 아니라 컨택트 눈물 나게 연습"
26일 SBS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출연
배수빈과 호흡해 근황과 작품 이야기 나눠
6월8~18일 LG아트센터 무대 첫 뮤지컬 도전배우 김규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습실에서 진행한 뮤지컬 ‘컨택트’ 연습 공개에서 열연하고 있다(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김규리(38)가 댄스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규리는 배수빈과 26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 출연해 근황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김규리는 댄스 시어터 ‘컨텍트’에서 배수빈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컨택트’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김규리는 “무용 전공이 아니다. 어떻게 봐줄지 모르겠지만 눈물 나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컨택트’에 출연하는 대부분이 무용수이고, 기본기가 있는 배우다. 공연도 처음이고 춤도 4년 만에 춘다. 함께 하는 배우들을 불편하게 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 김규리는 배수빈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봤다. 셋째 언니랑 되게 닮았다. TV로 보고 셋째 언니인 줄 알았다. 자세히 보니 남자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분이 배수빈씨더라. 운동 하는 곳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먼저 인사를 건넸다”고 일화를 전했다. 배수빈은 김규리에 대해 “당시에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 하나에 빠지면 몰두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김규리는 뮤지컬 ‘컨택트’에서 ‘노란 드레스 여인’ 역을 맡아 첫 무대 활동에 나선다. 발레리나 김주원도 번갈아 연기한다. ‘컨택트’는 안무가 수잔 스트로만의 작품으로 1999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2000년 토니 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오디컴퍼니가 2010년 국내에서 라이선스 초연을 올렸다.김규리, 김주원 외에도 배수빈, 노지현, 황만익, 한선천, 용기, 최예원, 강동주, 손병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배우 김규리(왼쪽부터), 배수빈, 발레리나 김주원이 2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습실에서 진행한 뮤지컬 ‘컨택트’ 연습 공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오디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6 / 조회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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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뷔 김규리 "4년 만의 춤…정말 추고 싶었다"
'컨택트'서 '노란 드레스 여인' 역 맡아
춤의 매력은 "'나'에서 벗어나게 하는 열정"
발레리나 김주원 2010년 초연 이어 함께배우 김규리가 2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습실에서 진행한 뮤지컬 ‘컨택트’ 연습 공개에서 열연하고 있다(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김규리(38)가 뮤지컬로 데뷔한다. 김규리는 뮤지컬 ‘컨택트’에서 ‘노란 드레스 여인’ 역을 맡아 첫 무대 활동에 나선다.대사 없이 춤으로만 이야기를 전달하는 ‘댄스시어터’다. 2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습실에서 진행한 연습 공개에서 김규리는 “무용 기본기가 없어서 두려움이 크지만 그만큼 설레고 행복한 마음으로 에너지를 느끼며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규리가 대중 앞에서 춤을 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MBC에서 방영한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1’에서 춤 솜씨를 뽐냈다.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특별공연에서도 춤을 춘 적 있다.‘컨택트’를 통해 4년 만에 다시 춤을 춘다. 김규리는 “그동안 춤을 정말 다시 추고 싶었다”고 했다. ‘댄싱 위드 더 스타’ 출연 당시 느낀 에너지를 다시 느끼고 싶었다. 김규리는 “내가 아는 ‘나’에서 벗어나 열정에 휩싸이는 것”을 춤의 매력으로 꼽았다.자신의 실력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많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댄싱 위드 더 스타’ 출연 당시에는 카메라 각도로 부족한 춤 실력을 감출 수 있었다고 했다. 김규리는 “매일 상처가 날 정도로 몸이 아프다”면서도 “춤을 추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다른 뮤지컬에 출연할 뜻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지금은 ‘컨택트’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라 공연을 마치고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김규리와 함께 발레리나 김주원이 ‘노란 드레스 여인’을 연기한다. 2010년 초연 당시 같은 역할을 맡았다. 김주원은 이 작품으로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김주원은 “‘컨택트’는 몸의 언어로 감동을 주고 소통할 수 있어 늘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최근 디스크 부상을 겪기도 한 김주원은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하고 작품에 합류했다. 연기의 깊이도 함께 배우고 있다. 김주원은 “연기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좋은 작품이라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컨택트’는 안무가 수잔 스트로만의 작품으로 1999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2000년 토니 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 토드’ 등을 제작한 오디컴퍼니가 2010년 국내에서 라이선스로 초연을 올렸다.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댄스시어터는 아직 낯선 장르지만 몸의 언어로 표현한다는 점은 뮤지컬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상업적인 공연을 목표로 하기보다 공연 시장의 장르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규리, 김주원 외에도 배수빈, 노지현, 황만익, 한선천, 용기, 최예원, 강동주, 손병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배우 김규리(왼쪽부터), 배수빈, 발레리나 김주원이 2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습실에서 진행한 뮤지컬 ‘컨택트’ 연습 공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오디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5 / 조회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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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시어터 '컨택트' 김주원·김규리 주인공 낙점
뮤지컬·무용 함께 만난 이색 장르 공연
김주원 "뮤지컬 데뷔작 특별한 의미"
김규리 첫 무대연기 도전 "행복 전할 것"
배수빈·노지현·황만익·한선천 등 함께댄스시어터 ‘컨택트’에 출연하는 김주원(상단 왼쪽부터), 김규리, 배수빈, 노지현, 황만익, 한선천(사진=오디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발레리나 김주원과 배우 김규리가 댄스시어터 ‘컨택트’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김주원, 김규리를 포함한 ‘컨택트’의 캐스팅을 25일 공개했다.‘컨택트’는 뮤지컬과 무용이 만난 댄스시어터 장르의 작품이다. 로맨틱한 사랑과 실연의 아픔 등을 다룬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재즈·현대무용·발레·자이브·스윙 등 다양한 춤으로 표현한다. 춤과 움직임만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만큼 출연진의 춤 실력과 연기력이 중요하다.김주원과 김규리는 주인공 노란드레스 역을 맡는다. 김주원은 2010년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같은 역할을 맡는다. 그는 “‘컨택트’는 열정적인 춤으로 관객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며 “뮤지컬 데뷔작이자 관객에게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싶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김규리는 ‘컨택트’로 처음 무대 공연에 도전한다. TV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춤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규리는 “오롯이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춤추는 시간과 순간이 너무나도 행복하다”며 “첫 무대 연기라 긴장도 되지만 춤으로 느끼는 행복을 관객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노란드레스의 상대역인 마이클 와일리는 배우 배수빈이 연기한다. 배수빈은 “평소 춤추는 것을 좋아해서 또 다른 도전이자 즐거운 무대가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노지현·황만익·한선천·김지선·조은희·최예원·손병현 등 뮤지컬배우와 무용수들이 무대를 함께 꾸민다.안무가 수잔 스트로만, 극작가 존 와이드먼이 참여한 ‘컨택트’는 2000년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안무상·남녀주연상 등을 휩쓸었다. 오는 6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오는 27일부터 LG아트센터·인터파크·예스24·옥션·11번가·하나투어 등을 통해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5 / 조회 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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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연극 <프라이드>
“약자이기 때문에 차별받거나 혐오 받지 않는, 누구나 인정받는 세상이 오길 꿈꾼다. 연극 를 무대에 올리지 않아도 될 그 날을 기다린다”
연극 각색에 참여한 지이선 작가의 말처럼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차별받지 않는 그런 세상이 올까. 연극 (김동연 연출, 지이선 각색)는 1958년과 2017년 현재를 오가며 두 시대를 살아가는 필립, 올리버, 실비아 등 세 인물의 사랑과 우정을 통해 개인의 삶과 자유, 존엄성에 관해 이야기 하는 작품이다.
2014년 한국에서 초연한 이후 이번이 세번째 시즌이다. 지난 두 시즌 모두 17세 이상 관람가임에도 몇 주째 인터파크 연극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 김동연 연출과 지이선 작가
김동연 연출은 “초연 당시 동성애를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이 관객들에게 어떤 이야기로 들릴지 우려와 걱정이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동연 연출의 우려와 달리 초연과 재연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김동연 연출은 이번 시즌 연출을 다시 맡으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작은 변화들을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도 성 소수자들에 대한 인식이 점점 바뀌고 있다. 원작자가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더 드러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배우들의 감정이나 자세, 시선, 대사의 타이밍, 음향 등을 통해 지난 공연과의 차이를 두었다.”
지이선 작가 역시 김동연 연출의 말에 공감하며 “사회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혐오에 대해 맞서서 얘기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걸 작년 겨울부터 많이 느낀다. 젠더 감수성, 약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진 시대에서 프라이드가 어떻게 관객들과 만나야 할지에 대해 고민했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재연부터 동성애자 필립 역으로 함께 작품에 출연한 배우 배수빈은 를 통해 스스로 각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직접 연기를 해보니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은 정말 은연 중에 일어나더라. 연기하면서 멋모르고 지나갈 수 있는 부분들을 다시 한번 일깨웠던 계기가 됐다. 이번 세 번째 시즌 역시 잊고 있던 것들을 상기하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
한편 이번 에는 초, 재연에 각각 참여했던 필립역의 이명행, 정상윤, 배수빈, 올리버 역의 오종혁, 정동화, 박성훈, 실비아 역의 김지현, 임강희, 이진희 등과 함께 성두섭과 장율이 새롭게 참여했다.
필립 역으로 합류한 성두섭은 “초·재연을 보지 못하고 작품에 임했는데,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오는 점들이 많아 좋았다. 대사량의 압박은 있지만, 부담 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버로 새롭게 합류한 장율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는 걸 느꼈다.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게 부담되긴 하지만 따뜻한 작품인 만큼 행복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더욱 더 진해진 메시지로 우리에게 다가올 연극 는 오는 7월 2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7.03.30 / 조회 6,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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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배수빈·오종혁 "동성애 넘어 자신찾는 내용"
공연문화월간지 씬플레이빌 표지장식
1958·2017년 오가며 전개 약자 이야기
7월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연극 ‘프라이드’ 배수빈과 오종혁(사진=씬플레이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배수빈과 오종혁이 공연문화월간지 ‘씬플레이빌’ 4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두 사람은 연극 ‘프라이드’에서 동성 커플 필립과 올리버 역으로 호흡을 맞추게 돼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연극 ‘킬 미 나우’ 등을 통해 이미 한 무대에서 선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은 화보 촬영 현장에서도 서로 다정한 포즈를 주고 받거나 농담을 던지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배수빈은 “연극은 TV나 영화처럼 사각 프레임이라는 한계 없이 상대 배우와 살아있는 에너지를 주고 받는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여러 진통을 겪느라 지쳐있는 이들이 여러 의미에서 새출발할 수 있는 힘을 얻어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2014년 ‘프라이드’를 통해 연극무대에 데뷔했던 오종혁은 “오랫동안 여행을 떠났다가 집에 도착한 기분”이라며 “초의 기억을 하나하나 떠올려가는 중”이라고 웃었다. 그는 “이 작품은 동성애 자체만을 주목하기보다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내용”이라며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좀 더 폭넓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연극 ‘프라이드’는 1958년과 2017년 현재를 오가며 전개하는 작품이다. 두 시대를 살아가는 등장인물 필립, 올리버, 실비아를 통해 성(性)소수자들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개인’의 삶과 자유, 정체성, 존엄성의 가치가 결국은 ‘시대’와 무관할 수 없음을 상기시키며,‘나는 누구인가’,‘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던진다.‘프라이드’는 오는 7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2관에서 공연한다. 배우 이명행, 배수빈, 정상윤, 성두섭, 오종혁, 정동화, 박성훈, 장율 등이 출연한다.연극 ‘프라이드’ 배수빈과 오종혁(사진=씬플레이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8 / 조회 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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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프라이드' 새롭고 깊어진 캐스팅 공개
연극 ‘프라이드’가 새로운 배우들로 2년 만에 돌아온다. 연극 ‘프라이드’는 성(性) 소수자들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야기다. 작품은 극작가 알렉시 캠벨의 데뷔작으로 2008년 영국 로열코트극장에서 초연됐다. 긴 러닝타임에도 각종 시상식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연극 ‘프라이드’는 지난 2014년 한국초연시 개인의 삶과 자유, 정체성, 존엄성의 가치를 일깨우고 ‘나는 누구인가’, ‘어떤 시대를 살고있나’ 등의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반복되는 사랑과 우정은 관객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작품은 초연을 흥행으로 이끈 배우들의 깊어진 연기와 새로운 배우들의 신선함이 작품의 주제를 더욱 부각시킬 예정이다. 필립 역은 배우 이명행과 정상윤, 배수빈, 성두섭이 캐스팅 됐다. 올리버 역은 배우 정동화와 박성훈, 오종혁, 장율이 열연한다. 실비아 역은 배우 임강희와 이진희, 김지현이 연기한다. 남자外 역은 배우 이원과 양승리가 재연에 참여한다. 연극 ‘프라이드’는 공식연인 관계인 필립과 올리버가 다른 성향으로 인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개인의 정체성과 자유가 보장받는 시대가 되었지만 두 사람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이들의 진심을 잘 알고 있는 친구 실비아는 두 사람의 결합을 위해 성 소수자들의 축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함께 갈 것을 제안한다. 연극 ‘프라이드’는 3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연극열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8 / 조회 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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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리뷰] 객석 사이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몰입 "카포네 트릴로지 - 로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년, 1934년, 1943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 라는 각기 다른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 작품이다. 영국 연극계에서 천재 콤비로 불리는 '벙커 트릴로지'의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을 원작으로 하였다. 또 '프론티어 트릴로지', '사이레니아'의 제스로 컴튼이 연출을 맡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국내 초연 이후 1년 만에 재연된 '카포네 트릴로지'는 사방과 천장이 모두 벽으로 막힌 7평 남짓한 호텔 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리얼한 무대를 통해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원작에서 부분 각색된 이번 작품은 원작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더 강렬하다. 1. 숨 막히는 공간에서 숨 막힐 듯 폭발하는 과잉된 이야기가 그려진다.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로키 편’(이하 카포네 트릴로지)은 숨 막히는 공연이다. 7평 남짓한 정말 숨 막히게 좁은 공간의 무대에서 연극은 펼쳐진다. 무대는 두 개의 계단식으로 된 객석 사이에 있다. 객석과 무대는 배우의 표정 변화 하나하나 다 보이는 거리로 객석과 무대 사이는 50cm밖에 되지 않는다. 자칫하면 발이 밟힐듯할 정도로 객석과 무대는 딱히 구분되어 있지 않다. 호텔 방 전체에 통일성을 주기 위해 객석 의자의 질감, 색감, 그리고 관객의 등 뒤, 천장 바닥과 좌·우 벽까지도 신경을 쓴 느낌이 들었다. 그 덕분에 이 작품에서 객석, 배우, 공연장이 하나가 된다. 영국 원작과는 다르게 한국 각색 공연에는 호텔 복도와 호텔 로비가 추가되었다. 이는 호텔식 무대에 관객이 들어왔을 때 덜 당황스럽게 하는 장치이다. 공연장으로 들어오면서 먼저 로비를 보고 복도를 거쳐서 방으로 들어오는 시간을 줌으로써 좁은 호텔 방 무대가 주는 거부감을 덜고 점층적으로 ‘아 이곳은 이런 곳이구나’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무대의 전체적인 시대는 1900년대 초반의 시카고 렉싱턴 호텔이다. 실제로 1890년대 초 세워진 렉싱턴 호텔은 1920-30년대에 알 카포네와 그 폭력조직의 아지트가 되었으며 꼭대기의 펜트하우스는 알카포네의 본부로 삼았다고 한다. 무대로 쓰이는 렉싱턴 호텔 661호는 설정상 호텔 직원이 쓰는 가장 허름하고 비좁은 방이다. 비좁은 방이 주는 폐쇄성을 살리기 위해 장춘섭 미술감독은 천장을 관객들 머리 위에 위치하여 관객들이 극 중 인물들과 함께 방 안에 갇혀 있는 느낌을 더 리얼하게 받도록 설정하였다. 그리고 관객들이 약 한 시간 넘는 시간 동안 실제 호텔 방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손만 뻗으면 만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공간과 소품의 리얼리티가 돋보였다. 옷장이나 거울, 양초, 작은 물컵까지도 호텔 방 안에 배우들과 같이 갇혀있는 느낌을 준다. 2. 연극인 듯 아닌듯 “가장 연극적이면서 연극을 탈피한 작품"김태형 연출가는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하는 지금 이 시대에 관객들이 연극을 보러 오기 위해서는 연극만이 줄 수 있는 ‘차별성'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좁은 공간에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있으면서 훔쳐보듯 이야기를 체험하게 하고 싶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것은 매우 연극적이면서 동시에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관객들이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보통 연극작품에서 볼 수 없는 무대세트와 의상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또한, 원작보다 많은 상징과 오브제를 부여해 다양한 상상과 해석을 할 수 있는 드라마로 완성했다.영국 원작은 에딘버러 축제에서 공연되었다. 각색자 지이선 작가는 즐겁게 즐기는 축제라는 점에서 원작의 공연이 시각적인 측면이나 작품의 완성도 자체가 약간은 거칠다고 느꼈다. 그래서 한국 각색 작품에서 원작의 50-70% 이상의 대사를 버리고 다시 썼으며 원작에는 없는 오브제 ‘빨간 풍선’을 넣었다. 추가된 이 오브제는 작품에서 일상적이면서 평범한 느낌을 주면서 극의 긴장을 유발한다. 그리고 룰라 킨이 에피소드의 끝에서 당당히 문밖으로 나가듯이 빨간 풍선의 최후도 주인공들의 끝과 같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가장 연극적이면서 연극을 탈피’하는 데에는 이 작품에 쓰인 2~3곡 정도의 넘버들도 한몫했다. 롤라 킨이 광대들과 같이 댄스음악을 선보이며 노래할 때 뮤지컬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도 들었다. 기존 연극작품들보다 음악에 공을 꽤 들여 오프닝 곡인 ‘룸661’부터 커튼콜에 다시 쓰인 댄스음악까지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의 음악들은 작품 전체를 더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주었다. 특히 오프닝 곡에서 글로켄슈필로 시작해서 목관으로, 현으로, 금관으로 점점 확장하는 편곡은 관객들이 호텔 방의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을 도와준다. 3. 연기가 아닌 롤라 킨 그 자체의 ‘김지현’ 배우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총 3명의 배우가 등장한다. 원톱이 아닌 3명의 배우가 자신만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동등한 분량으로 작품에 등장한다. 따라서 한 작품에서 많게는 한 배우가 10명의 캐릭터를 소화해내기 때문에 다양한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지만 극의 흐름으로는 주인공은 있기 마련이다. ‘로키’ 편에선 렉싱턴 호텔 바의 은퇴한 쇼걸 ‘롤라 킨’이 그 주인공이다. ‘롤라 킨’은 호텔 방에서 여러 남자를 만나면서 누군가와는 도주를 약속하기도, 누군가와는 결혼을 약속하기도 하지만 ‘빨간 풍선’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그저 사랑받고 싶어 하는 여자이다. 배우 김지현이 연기하는 ‘롤라 킨’은 참으로 진솔하다. 그녀의 노래 자락부터 손짓 끝에서 풍기는 분위기까지도 ‘롤라 킨’을 너무 진실 되게 보여준다. 그녀가 부르는 롤라의 노래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는 너무도 슬프지만, 시카고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녀가 되뇌었던 마음이 아픈 노래이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야 이 도시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라는 가사를 부르면서 배우 김지현은 롤라 그 자체가 된다. 배우 김지현은 남자 앞에서는 앙큼한 쇼걸이지만 호텔 방에서 홀로 있을 때 어딘가에 의지하고 싶으면서도 호텔 방에서 독립하고 싶은 롤라의 감정선을 잘 보여준다. 광대들과 공연을 선보일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당당한 척하는 쇼걸을 연기한다. 커튼콜까지도 그녀는 신나는 음악을 노래하면서 관객들의 흥을 높인다.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는 너무 과하지도 않게, 부족하지도 않게 20세기 초반 시카고를 살았던 ‘롤라 킨’ 그 자체를 보여준다. 사진제공_스토리피 문소현 관객리뷰가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2,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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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성원 감사해요"…연극 '카포네' 선물증정 이벤트
'블러드 박스 데이' 이벤트
'661호 카드키 거울' 등 다채로운 선물 증정
9월 1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의 한 장면(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더 강렬한 갱스터 느와르로 돌아온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관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블러드 박스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오후 8시, 9시 30분 공연 유료 관람자에 한해 매표소에서 추첨을 통해 ‘661호 카드키 거울’, 초연 MD상품을 비롯해 뮤지컬 ‘로기수’ 프로그램북, OST 등 다채로운 상품 중 한 가지를 증정한다. 또한 8월 2일과 9일 오후 8시, 9시 30분 두 회차 공연 모두 관람한 관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명에 한해 출연배우 사인을 직접 받을 수 있는 ‘사인회 이벤트’도 진행한다.‘카포네 트릴로지’는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년, 1934년, 1943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 라는 각기 다른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 연극이다. 영국 연극계에서 천재 콤비로 불리는 ‘벙커 트릴로지’의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해 국내 초연 이후 꼭 1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난다.무대와 객석을 50㎝ 거리로 두고, 단 100명의 관객들이 마치 사건 현장을 목격하는 듯한 공간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오는 9월 1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02-541-2929.▶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2 / 조회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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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 배수빈 응원차 연극무대 찾았다
배수빈 '카포네 트릴로지'서 열연 중
훈훈한 남매케미 돋보이는 인증샷
9월18일까지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배우 한효주가 배수빈 응원차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공연장을 찾았다(사진=아이엠컬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한효주가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에서 열연을 선보이고 있는 ‘올드맨’ 배수빈을 응원하기 위해 26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을 찾았다. 한효주는 관람한 후 대기실을 방문해 배수빈을 비롯해 임강희, 신성민,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에게 연신 감동 어린 인사를 건네며 “배우, 스태프 모두 정말 고생을 많이 하는 작품인 것 같다. 영화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보통 연극작품에서 볼 수 없는 무대세트와 의상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배)수빈오빠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로키’ 에피소드를 보러 다시 꼭 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배수빈은 “바쁜 스케줄에도 (한)효주가 공연을 재미있게 봐줘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언제나 한결 같아 오빠로서 그리고 선배로서 정말 든든하다”고 훈훈한 남매다운 면모를 선보였다.배수빈과 한효주는 지난 2009년 SBS ‘찬란한 유산’과 MBC ‘동이’에 함께 출연했으며, 절친한 선후배 사이다. 한효주는 현재 6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인 MBC 수목드라마 ‘W’에서 열연중이다.‘카포네 트릴로지’는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년, 1934년, 1943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란 각기 다른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 작품이다. 지난해 국내 초연 이후 꼭 1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오는 9월 18일까지 공연한다. 02-541-2929.▶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28 / 조회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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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 느와르의 귀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국내 초연 이후 1년 만에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같은 장소에서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라는 각기 다른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 작품이다. 작품은 다시 한 번 사방과 천장이 모두 벽으로 막힌 7평 남짓한 호텔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이석준, 윤나무, 김지현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배수빈, 신성민, 임강희가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했다. 또한, '카포네 트릴로지'에는 소문난 콤비인 김태형 연출과 지이선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제작진은 "이번 공연은 초연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디테일한 부분들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배우, 스텝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단순히 관람을 넘어선 극한의 체험을 경험하고 싶다면, 주저 말고 '렉싱턴 호텔'을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며 재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7월 5일(화)부터 9월 18일(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_(주)아이엠컬쳐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2 / 조회 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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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렬하게 돌아왔다"…느와르 '카포네 트릴로지' 앙코르
이석준·윤나무·배수빈·김지현 등 출연
7월 5~9월 1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의 연습현장 사진(사진=아이엠컬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해 갱스터 느와르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호평받았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7월 5일부터 9월 18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앙코르 공연한다. ‘카포네 트릴로지’는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년, 1934년, 1943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 라는 각기 다른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 작품. 영국 연극계에서 천재 콤비로 불리는 ‘벙커 트릴로지’의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을 원작으로 하며 ‘사이레니아’의 제스로 컴튼이 연출을 맡기도 했다. 사방과 천장이 모두 벽으로 막힌 7평 남짓한 호텔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리얼한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에선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배우 이석준, 윤나무, 김지현을 비롯해 배수빈, 신성민, 임강희가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했다. 또한 연극계 콤비로 통하는 ‘김태형 연출-지이선 작가’가 다시한번 뭉쳤다. 02-541-2929.▶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05 / 조회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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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배수빈 6명의 강렬포스…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출연진 캐릭터별 콘셉트 사진 대공개
7월5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개막
인물 각 개성 돋보여…관객반응 후끈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의 배우 6인방(사진=아이엠컬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7월 5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막을 앞두고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캐릭터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이번 공개한 사진은 이석준, 배수빈, 윤나무, 신성민, 임강희, 김지현 등 6명의 배우가 마치 ‘알 카포네’ 시대에 존재했던 인물들처럼 각자 캐릭터의 개성 돋보이는 모습을 선보였다. 작품은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년, 1934년, 1943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란 각기 다른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 연극이다. 영국 연극계에서 천재 콤비로 불리는 ‘벙커 트릴로지’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이 원작이다. ‘프론티어 트릴로지’, ‘사이레니아’의 제스로 컴튼이 연출을 맡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국내 초연 이후 1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나는 ‘카포네 트릴로지’는 다시 한 번 사방과 천장이 모두 벽으로 막힌 7평 남짓한 호텔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리얼한 무대로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02-541-2929.▶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8 / 조회 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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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괴물이 아니야"…性·장애·죽음 대범히 푼 연극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저 최신작 '킬 미 나우'
"동시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야기"
이석준·배수빈·윤나무·오종혁 등 열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연극 ‘킬 미 나우’의 한 장면(사진=연극열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잘 펴지지 않는 손가락으로 물건을 잡고 휠체어를 능숙하게 움직여 거실의 의자를 정리한다. 비록 어눌한 말투지만 열일곱 살의 조이는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에게 “난 괴물이 아니에요”라고 분명하게 외친다. 아빠 제이크는 “태어나는 모든 아이는 완벽한 존재다. 백조는 못 되더라도 난 오리를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며 아들에 대한 무한사랑을 내비친다. 캐나다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저가 2014년 발표한 최신 연극 ‘킬 미 나우’(Kill Me Now)가 국내서 첫선을 보였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로 포문을 연 ‘연극열전 6’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오는 7월 3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연극 ‘모범생들’ ‘프라이드’ 등을 작업한 지이선 작가가 각색자로 참여했고, 오경택이 연출을 맡았다. 오 연출은 “소재의 민감성과 영상적인 시점을 쓴 원작 때문에 표현에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동시대에 함께 고민해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작품은 성(性)과 장애, 죽음 등 쉽지 않은 주제를 솔직하고 대범하게 풀어놨다. 선천성장애로 평생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성인이 되고 싶은 아들 조이, 그 아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헌신했지만 더 이상은 그럴 수 없는 아버지 제이크가 겪는 갈등을 그린다. 조이는 자신을 보살피는 제이크의 방식이 불만이고, 제이크 역시 아들이 보이는 신체적 변화와 돌발행동에 당혹감을 느낀다. 장애인 가정에서 생길 수 있는, 개인의 희생과 반대급부로 욕구 등을 통해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다. 연극 ‘킬 미 나우’의 한 장면(사진=연극열전).작품에선 장애로 인한 신체적 제약과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는 배우의 열연이 돋보인다. 윤나무와 오종혁은 눈빛과 몸짓 하나까지 장애인으로 변신했다. 오종혁은 “초반에는 ‘어떻게 하면 공연을 보는 장애인 관객이 불편하지 않을까’에 대한 것을 많이 생각했다”며 “장애를 표현하면서 감정을 그 안에 녹여내야 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윤나무는 “사실 처음 대본을 받고 ‘과연 이걸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며 “외형적인 것보다는 ‘조이는 어떤 마음일까’를 더 많이 고민하면서 연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제이크 역은 연극계 베테랑 배우 이석준과 배수빈이 번갈아 연기한다. 배수빈은 “대본을 보고 나서 일주일을 망설였을 만큼 강렬했다”며 “결혼해서 아들을 낳고 극에서처럼 욕조에서 목욕도 시켜봤기 때문에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더라”고 말했다. 이석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국한한 문제가 아닌 바로 우리 가족의 이야기”라며 “작품이 주는 의미가 사람들이 겪는 아픔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연극 ‘킬 미 나우’의 한 장면(사진=연극열전).▶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31 / 조회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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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800석 완판…예매랭킹 1위
23일 프리뷰 티켓 오픈 동시에 전석 매진
작년 갱스터 느와르란 색다른 경험 전달
배우 이석준·배수빈·김지현·임강희 총출동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인터파크 예매랭킹 1위 캡쳐 이미지(사진=아이엠컬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7월 개막을 앞둔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지난 23일 오후 3시 프리뷰 티켓 오픈과 동시에 800석 전석을 완판하며 예매랭킹 1위에 올랐다.이날 기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율 13%를 기록한 ‘카포네 트릴로지’는 렉싱턴 호텔의 비좁은 방 661호에서 각각 1923년, 1934년, 1943년의 시간차를 두고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코미디-서스펜스-하드보일드’라는 각기 장르로 그려낸 옴니버스 작품이다.영국 연극계 천재 콤비로 불리는 ‘벙커 트릴로지’의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이 원작이며 제스로 컴튼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6월 14일 국내 초연하는 연극 ‘사이레니아’가 제스로 컴튼의 또 다른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초연 이후 꼭 1년 만에 다시 관객과 만나는 작품은 사방과 천장이 모두 벽으로 막힌 7평 남짓한 호텔방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리얼한 무대로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김태형 연출, 지이선 작가 콤비를 비롯해 미술감독 장춘섭, 조명디자이너 구윤영 등 최고 창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또한 배우 이석준, 윤나무, 김지현을 비롯해 배수빈, 신성민, 임강희가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오는 7월 5일부터 9월 1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02-541-2929.▶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24 / 조회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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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공개] ‘이번에도 전석 매진?’ <카포네 트릴로지> 프로필 촬영장 스케치
지난 해 초연에서 전석 매진에 가까운 흥행으로 화제가 됐던 갱스터 느와르 연극 가 오는 7월 재연을 앞두고 공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는 미국 시카고의 한 호텔방에서 벌어진 세가지 사건을 코미디, 서스펜스, 하드보일드의 컨셉으로 풀어낸 옴니버스 연극이다. 7평 남짓한 좁은 호텔방을 실감나게 재현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신선한 전개에 관객과 평단은 뜨거운 호응을 보낸 바 있다.
지난 5월 16일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는 의 포스터, 프로필 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석준, 배수빈, 임강희, 윤나무, 신성민 배우가 참여해 카메라 앞에 섰다. 촬영현장에서는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표정연기를 미리 엿볼 수 있었다. 오는 23일 월요일 티켓오픈을 앞두고 공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의 프로필 촬영 현장을 플레이디비가 단독 공개한다.
이석준
시카고 렉싱턴 호텔로 돌아온 ‘올드맨’ 이석준. 베테랑 배우답게 사진작가가 따로 디렉션을 주지 않아도 ‘올드맨’에 몰입된 모습으로 촬영해 임해 좋은 컷을 만들어냈다.
배수빈
중후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배수빈이 새로운 ‘올드맨’으로 합류했다. 로맨티스트와 마초를 오가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매 컷마다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는 면모를 보였다.
윤나무
지난 초연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맨’ 윤나무. ‘영맨’의 복잡한 심리를 좀 더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촬영 내내 감정선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었다.
신성민
새롭게 ‘영맨’으로 합류한 신성민은 에서 보여줬던 순수한 꽃미남 병사의 이미지를 벗고 중후한 신사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신성민은 촬영에 앞서 대본을 분석하며 ‘영맨’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임강희
‘레이디’역의 임강희는 아찔하고 섹시한 매력이 돋보이는 시스루 드레스와 레드립이 강조된 메이크업으로 촬영장에 나타났다. 기존에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 부담감을 느낄 법도 했지만 촬영 내내 팔색조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스탭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김지현
김지현 배우는 불가피한 해외출장일정으로 인해 이번 촬영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플레이디비에 따로 사진을 보내며 관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스토리피 제공
2016.05.20 / 조회 12,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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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극 '킬 미 나우' 오종혁, 실감나는 연기
연극 ‘킬미나우’가 5월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포토타임,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배우 이석준, 윤나무, 배수빈,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등 전 배우가 프레스콜에 참여했다. 연극 ‘킬미나우’는 연극열전6의 두 번째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최신작이다. 연극은 선천성 장애를 지닌 소년 ‘조이’와 전도유망한 작가였으나 자식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의 갈등을 그린다. 연극 ‘킬 미 나우’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이석준, 배수빈, 오종혁,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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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극 '킬 미 나우' 이진희, 문성일
연극 ‘킬미나우’가 5월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포토타임,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배우 이석준, 윤나무, 배수빈,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등 전 배우가 프레스콜에 참여했다. 연극 ‘킬미나우’는 연극열전6의 두 번째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최신작이다. 연극은 선천성 장애를 지닌 소년 ‘조이’와 전도유망한 작가였으나 자식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의 갈등을 그린다. 연극 ‘킬 미 나우’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이석준, 배수빈, 오종혁,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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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극 '킬 미 나우' 배수빈, 오종혁 '꿈꾸던 평범한 일상'
연극 ‘킬미나우’가 5월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포토타임,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배우 이석준, 윤나무, 배수빈,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등 전 배우가 프레스콜에 참여했다. 연극 ‘킬미나우’는 연극열전6의 두 번째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최신작이다. 연극은 선천성 장애를 지닌 소년 ‘조이’와 전도유망한 작가였으나 자식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의 갈등을 그린다. 연극 ‘킬 미 나우’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이석준, 배수빈, 오종혁,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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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극 '킬 미 나우' 배수빈 '이토록 잔인한 운명이 있나'
연극 ‘킬미나우’가 5월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포토타임,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배우 이석준, 윤나무, 배수빈,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등 전 배우가 프레스콜에 참여했다. 연극 ‘킬미나우’는 연극열전6의 두 번째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최신작이다. 연극은 선천성 장애를 지닌 소년 ‘조이’와 전도유망한 작가였으나 자식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의 갈등을 그린다. 연극 ‘킬 미 나우’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이석준, 배수빈, 오종혁,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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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극 '킬 미 나우' 이석준·윤나무, 목욕 후 선물 득템
연극 ‘킬 미 나우’가 5월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포토타임,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배우 이석준, 윤나무, 배수빈,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등 전 배우가 프레스콜에 참여했다. 연극 ‘킬 미 나우’는 연극열전6의 두 번째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최신작이다. 연극은 선천성 장애를 지닌 소년 ‘조이’와 전도유망한 작가였으나 자식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의 갈등을 그린다. 연극 ‘킬 미 나우’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이석준, 배수빈, 오종혁,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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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극 '킬 미 나우' 오종혁, 배수빈 죽음 앞두고 눈물
연극 ‘킬미나우’가 5월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포토타임,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배우 이석준, 윤나무, 배수빈,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등 전 배우가 프레스콜에 참여했다. 연극 ‘킬미나우’는 연극열전6의 두 번째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최신작이다. 연극은 선천성 장애를 지닌 소년 ‘조이’와 전도유망한 작가였으나 자식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의 갈등을 그린다. 연극 ‘킬 미 나우’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이석준, 배수빈, 오종혁,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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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극 '킬 미 나우' 배우 이석준, 이지현과 즐거운 한 순간
연극 ‘킬 미 나우’가 5월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포토타임,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배우 이석준, 윤나무, 배수빈,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등 전 배우가 프레스콜에 참여했다. 연극 ‘킬 미 나우’는 연극열전6의 두 번째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최신작이다. 연극은 선천성 장애를 지닌 소년 ‘조이’와 전도유망한 작가였으나 자식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의 갈등을 그린다. 연극 ‘킬 미 나우’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이석준, 배수빈, 오종혁,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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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극 '킬 미 나우' 윤나무·문성일 '게임 삼매경'
연극 ‘킬 미 나우’가 5월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포토타임,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배우 이석준, 윤나무, 배수빈,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등 전 배우가 프레스콜에 참여했다. 연극 ‘킬 미 나우’는 연극열전6의 두 번째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최신작이다. 연극은 선천성 장애를 지닌 소년 ‘조이’와 전도유망한 작가였으나 자식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의 갈등을 그린다. 연극 ‘킬 미 나우’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이석준, 배수빈, 오종혁,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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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극 '킬 미 나우' 텅 빈 거리 "누구 없어요?"
연극 ‘킬 미 나우’가 5월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포토타임,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배우 이석준, 윤나무, 배수빈,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등 전 배우가 프레스콜에 참여했다. 연극 ‘킬 미 나우’는 연극열전6의 두 번째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최신작이다. 연극은 선천성 장애를 지닌 소년 ‘조이’와 전도유망한 작가였으나 자식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의 갈등을 그린다. 연극 ‘킬 미 나우’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이석준, 배수빈, 오종혁,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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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극 '킬 미 나우' 이석준 윤나무… 가슴 아픈 부성애
연극 ‘킬 미 나우’가 5월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포토타임,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배우 이석준, 윤나무, 배수빈,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등 전 배우가 프레스콜에 참여했다. 연극 ‘킬 미 나우’는 연극열전6의 두 번째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최신작이다. 연극은 선천성 장애를 지닌 소년 ‘조이’와 전도유망한 작가였으나 자식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의 갈등을 그린다. 연극 ‘킬 미 나우’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이석준, 배수빈, 오종혁,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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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극 '킬 미 나우' 배수빈, 한 순간 약해진 아버지
연극 ‘킬 미 나우’가 5월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포토타임,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배우 이석준, 윤나무, 배수빈,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등 전 배우가 프레스콜에 참여했다. 연극 ‘킬 미 나우’는 연극열전6의 두 번째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최신작이다. 연극은 선천성 장애를 지닌 소년 ‘조이’와 전도유망한 작가였으나 자식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의 갈등을 그린다. 연극 ‘킬 미 나우’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이석준, 배수빈, 오종혁,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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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극 '킬 미 나우' 이지현, 문성일, 이진희, 오종혁
연극 ‘킬 미 나우’가 5월 4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전막 시연, 포토타임, 기자간담회로 진행됐다. 배우 이석준, 윤나무, 배수빈, 오종혁,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 등 전 배우가 프레스콜에 참여했다. 연극 ‘킬 미 나우’는 연극열전6의 두 번째 작품으로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최신작이다. 연극은 선천성 장애를 지닌 소년 ‘조이’와 전도유망한 작가였으나 자식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의 갈등을 그린다. 연극 ‘킬 미 나우’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이석준, 배수빈, 오종혁,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2 / 조회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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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오종혁 온다…'킬 미 나우' 내달 1일 초연
다음달 4일 3차 티켓 판매 개시연극 ‘킬 미 나우’ 포스터(사진=연극열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킬 미 나우’(Kill Me Now)가 오는 5월 1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다. 여섯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연극열전의 두 번째 작품이다. ‘킬 미 나우’는 캐나다 유명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2013년 신작으로 선천성 장애를 가진 소년 ‘조이’와 아들을 위해 헌신한 ‘제이크’가 겪는 갈등을 다룬다. 2015년 런던 공연 당시 영국 언론으로부터 성(性)과 장애, 죽음 등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솔직하고 대범하게 접근해 극찬을 받았다.작품은 평생 보살핌을 받아온 소년 ‘조이’의 성장과 독립 문제로 인한 갈등을 통해 장애인 또한 평범한 ‘보통 사람’임을 보여준다. 장애인과 장애인 가정의 삶에 대해서도 입체적으로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한국 초연은 뮤지컬 ‘뿌리 깊은 나무’, 연극 ‘벚꽃동산’ ‘세 자매’ 등 군더더기 없이 세련된 무대 미장센을 선보여온 오경택 연출과 지이선 작가가 각색자로 함께한다. 다양한 공간 변화와 빠른 장면 전환 등 영화적 극본을 세련된 무대 미술과 공간 활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아버지 ‘제이크’ 역에는 배우 이석준과 배수빈이 더블 캐스팅됐다. 소년 ‘조이’ 역에는 오종혁과 윤나무가 번걸아 출연한다. ‘제이크’의 연인 ‘로빈’ 역에는 이지현이, ‘제이크’의 여동생이자 ‘조이’의 고모로 등장하는 ‘트와일라’ 역에는 이진희가 연기한다. 오는 5월 4일 3차 티켓을 오픈한다. 공연 개막일인 5월 1일부터 8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은 ‘프리뷰 할인’이 적용되어 누구나 4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대 이상 가족이 관람 시 30% 할인하는 가족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또 문화가 있는 날 할인 40%, 재관람할인 3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02-766-6007.연극 ‘킬 미 나우’ 포스터(사진=연극열전).▶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9 / 조회 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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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적인 아버지와 선천성 장애 소년 이야기”…연극 ‘킬 미 나우’ 포스터 공개
연극 ‘킬 미 나우’가 5월 1일 충무아트홀에서 개막을 앞두고 메인포스터를 공개했다. 연극 ‘킬 미 나우’는 선천성 장애를 지닌 소년 ‘조이’와 그의 아버지 ‘제이크’가 겪는 갈등을 그리고 있다. 관계자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삶을 통해 관객들에게 ‘인간다운 삶’에 대해 묻고자 했다”고 밝혔다. 아버지 ‘제이크’는 총망 받는 작가였으나 아들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다. 소년 ‘조이’는 선천성 장애로 일상생활과 의사소통에 제약이 있는 17세 소년이다. 아버지 ‘제이크’역에는 배우 이석준, 배수빈이 연기한다. 소년 ‘조이’는 배우 오종혁, 윤나무가 캐스팅 됐다. 메인 포스터에는 소년 ‘조이’와 아버지 ‘제이크’의 얼굴이 각각 등장한다. 포스터는 배우들의 표정과 함께 그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대사를 더했다. 아버지 ‘제이크’는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과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아들 ‘조이’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간절함을 담았다. 연극은 2015년 런던의 공연 당시 관객들에게 “극이 이목을 끈다는 것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성과 장애, 죽음에 대한 준비, 외로움, 감정의 의존 등 모든 것을 절묘하고 날카로운 감각으로 표현했다”고 평가 받았다. 연극 ‘킬 미 나우’는 5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_연극열전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5 / 조회 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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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오종혁 온다…연극 '킬미나우' 포스터 첫선
연극열전6 두 번째 작품 관객기대 이어져
프리뷰 티켓 오픈 인터파크 연극 랭킹 1위
5월1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연극열전6 두 번째 작품인 ‘킬미나우’ 포스터(사진=연극열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열전6 두 번째 작품 ‘킬 미 나우’(Kill Me Now)가 네 종류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평생 장애를 가진 채 살아온 소년 ‘조이’와 그를 위해 헌신해 온 아버지 ‘제이크’, 두 인물로 구성된 포스터는 배우들의 섬세한 표정이 궁금증을 자극한다.‘제이크’를 연기하는 이석준과 배수빈은 우는 듯 웃는 듯 감정을 눌러 담은 표정과 대사로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과 안타까움을 호소력 있게 표현한다. ‘조이’ 역의 오종혁은 17세 소년다운 환한 미소로, 윤나무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간절함을 담은 서정성으로 각각 작품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작품은 캐나다의 유명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Brad Fraser)의 최신작이다. 선천성 장애를 지닌 소년 ‘조이’와 그의 아버지 ‘제이크’가 겪는 갈등을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정의 삶을 입체적으로 그린다. 개인의 삶에 욕구와 가족을 위한 희생, 그리고 죽음을 통해 삶을 향한 인간의 의지와 ‘인간다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촉망 받는 작가였으나 아들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 역에는 이석준·배수빈이, 선천성 장애로 일상 생활과 의사소통에도 제약이 있는 17세 소년 ‘조이’ 역에는 오종혁·윤나무가 교차 출연한다. 그 외 ‘제이크’의 연인 ‘로빈’ 역에 이지현, ‘제이크’의 여동생이자 ‘조이’의 고모인 ‘트와일라’ 역에 이진희, ‘조이’의 친구 ‘라우디’ 역에 문성일이 참여해 열연한다.5월 1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인터파크 티켓과 연극열전 사이트를 통해 2차 티켓을 오픈했다. 02-766-6007.▶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06 / 조회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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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오종혁 출연…연극 '킬 미 나우' 17일 티켓오픈
주요메시지 담은 티저 포스터도 공개
캐나다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 신작
5월1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개막연극 ‘킬 미 나우’에 출연을 확정한 배수빈(왼쪽)과 오종혁(사진=연극열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킬 미 나우’(Kill Me Now)가 17일 티켓예매 돌입을 앞두고 작품 주요 메시지를 담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킬 미 나우’는 극단 연극열전의 6번째 시즌 두 번째 작품이다.공개한 티저 포스터를 보면 극 중 아버지의 대사이면서 작품 지향점을 드러내는 두 대사 “나한텐 심각한 장애를 가진 아들이 있어. 나한테 나는 없어”와 “태어나는 모든 아이는 완벽한 존재다”를 교차 배열해 작품의 주요 모티프와 상징을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첫 티켓오픈은 이날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과 연극열전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5월 1일부터 8일까지 공연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작품은 캐나다의 유명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Brad Fraser)의 최신작이다. 선천성 장애로 평생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어른이 되고 싶은 17세 소년 ‘조이’와 전도유망한 작가였으나 아들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가 겪는 갈등을 그린다. ‘조이’의 성장과 독립 문제로 갈등하는 두 사람과 주변인들의 모습을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정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더불어 삶을 향한 인간의 의지와 인간다운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이번 한국 초연에서는 이석준, 배수빈, 오종혁,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 출연해 장애로 인한 신체적, 언어적 제약과 극한의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복잡하고도 날카로운 심리변화를 표현할 계획이다. 오는 5월 1일부터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02-766-6007.(사진=연극열전).▶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17 / 조회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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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이 뽑은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은?
2015년도 어느새 하반기에 들어섰다. 하반기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뮤지컬과 연극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플레이디비와 헤럴드경제가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일까지 플레이디비 독자 1931명을 대상으로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관객들은 어떤 작품에 주목하고 있는지, 관객들이 뽑은 하반기 기대작을 살펴본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 2주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관객들이 뽑은 하반기 대극장 부문 뮤지컬 최고의 기대작으로는 (17.2%)이 꼽혔다. 은 2014년을 뜨겁게 달군 작품으로 제8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연출상 등 9개 부문을 휩쓸었다.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려는 인간과 그가 창조한 괴물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흥미로운 소재와 류정한, 유준상, 박은태, 한지상 등의 화려한 캐스팅 등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이어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원작으로 고선웅 연출이 새롭게 각색하고 연출을 맡은 창작뮤지컬 (14.9%)이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된 월요쇼케이스를 통해 주요 넘버가 공개가 되면서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3위는 류정한과 조승우가 출연하는 (11.3%)가 차지했다. 올해 십 주년을 맞이하는 는 '임파서블 드림' 등의 주옥 같은 넘버로 오랫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10.6%), 2012년 공식 한국어 라이선스 무대에 올랐던 (8.7%)이 순위에 올랐다.중극장 뮤지컬 부문 최고의 기대작은 (41.1%)로 이 작품은 2013년 쇼케이스 공연과 2014년 본 공연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위는 3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창작뮤지컬 (29.2%)가 차지했다. 하반기 연극 부문 기대작에는 (14.4%)가 1위에 올랐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성소수자들의 삶을 교차해서 보여주는 는 지난해 여름 국내 초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강필석, 배수빈, 정동화, 박성훈 등 새로운 캐스팅으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2위에는 1920년대부터 40년대까지 시대를 달리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내는 독특한 형식의 연극 (12.5%)가, 이어 (10.3%)가 (10.2%)가 뒤를 이었다.김준수, 영향력 있는 배우 1위가장 영향력 있는 뮤지컬 배우에는 최근 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준수가 1위(27.7%)에 올랐으며, 같은 공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홍광호(11.5%)가 2위에 올랐다. 이어 류정한(10.4%), 조승우(9.5%), 박은태(6.5%)가 뒤를 이었다.또한 관객들은 뮤지컬 선택 시 작품의 제작사와는 무관하게 작품을 고르는 것(65%)으로 나타났고, 선호하는 제작사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 수준 높은 작품을 소개해주기 때문에(18.1%) 작품 선택 시 제작사의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관람은 누구와 동행하는가”라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9.6%가 혼자서 공연을 본다고 답했으며, 이어 친구(30.7%), 가족(11.9%), 연인(5.6%)순으로 나타났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플레이디비 DB
2015.07.06 / 조회 14,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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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 1000만 관객 홀린 팩션, 무대에 옮기다
영화 개봉 38일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연극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는 비운의 군주 ‘광해군’과 똑 같은 얼굴을 지닌 천민 ‘하선’이 대리 임금 역할을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연극. 등의 성재준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은 이번 작품에선 이병헌이 열연했던 ‘광해/하선’역에 배수빈, 김도현이, ‘허균’ 역에 박호산, 김대종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손종학, 황만익, 임화영 등이 캐스팅 돼 극을 끌어간다. 광해(배수빈), 허균(박호산) 하선(김도현), 허균(김대종)지난 26일 가진 프레스콜에서는 정치적 음모를 직감한 광해가 자신과 똑 같이 생긴 천민 하선에게 왕 노릇을 시키고, 궁으로 들어온 하선과 중전(임화영)의 로맨스가 진행되는 장면이 공개됐다. 성재준 연출은 “영화 개봉 전 시나리오를 검토해서 결정한 것이 다른 작품들과 다른 점”이라며 “ 같은 경우도 영화가 성공을 하고 기획에 들어갔는데 이번엔 관객에게 어떻게 보여질 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대본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개봉 이후엔 이 점은 좀 다르게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많이 수정했고 배우와 스태프들이 잘 해줘서 사랑받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영화와 다른 부분이 많이 있고, 중간과 엔딩 부분이 달라졌는데 이 점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보람 있다”고 전했다. 왕좌에 앉은 하선(김도현) "중전은 왜 웃질 않소?"광해, 하선으로 열연하는 배수빈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인 줄 몰랐다”며 “지금까지 제가 했던 모든 캐릭터들을 모아 광해와 하선을 왔다갔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변하는 감정을 순간 순간 연기해야 해서 어렵지만 힘든만큼 보람도 있다”고 말했다. 김도현은 “영화에 없는 장면이 있는데 후반부에 광해의 심정을 말하는 부분이 어렵다”며 “광해의 입장을 알 수 있는 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 좀 이상합니다" 하선(배수빈)과 중전(임화영)의 데이트 허균 역을 맡은 박호산은 “이번 작품이 그냥 재미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공연이 끝나는 날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는 오는 4월 2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공연 장면
2013.02.27 / 조회 1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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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비교? 자신 있어요!” <광해, 왕이 된 남자> 배수빈·김대종
한 나라의 지도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저잣거리의 한낱 만담꾼이 기이한 운명에 이끌려 왕이 된다는 이야기로 묵직한 질문과 통쾌한 웃음을 동시에 던진 영화 (이하 )가 동명의 연극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연극은 영화와는 별개로 일찍부터 준비되었던 작품으로, 좀 더 세밀해진 심리묘사와 생생한 현장감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에서 이병헌·류승룡이 연기했던 하선(왕과 1인 2역)과 허균을 각각 맡은 배수빈·김대종은 흥행에 대한 부담보다 좋은 작품을 선보이리라는 자신감을 더 많이 내비쳤다. ‘사람’에 대한 애정을 밑바탕으로 배우가 되었고 또 작품을 선택해왔다는 이들의 이야기는 연극 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다. 연극 작품 준비는 작년 3월부터 들어갔다고 들었는데요, 처음 대본 읽으신 후 감상은 어땠나요. 배수빈 : 사실 가 공연된다는 건 미리 알고 있었어요. 영화 시나리오를 먼저 봤는데, 되게 재미있었어요. 영화로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고, 영화가 흥행하리라는 것도 어느 정도 예상했고. 또 이 작품을 연극으로 만들었을 때 어떤 그림이 나올지도 궁금했어요. 영화는 보여주고 싶은 장면만 편집을 해서 보여주지만, 무대에선 다르잖아요. 성재준 연출님이 이 작품을 어떻게 연출하실지 기대도 됐고. 또 워낙 좋은 배우들이 함께 하고 있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어요. 김대종 : 영화를 통해서 를 처음 접했는데,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판타지가 잘 녹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선이 왕의 자리에 오르게 되면서 백성들이 품은 한을 풀어주잖아요. 허균도 입장은 다르지만 백성을 위해 좋은 일을 하려는 마음은 같고. 또 그때가 선거철과 맞물려서 더 강한 울림이 왔죠. 소극장에서 연극으로 공연하면 또 다른 울림을 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선거가 끝난 지금 보는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보실지도 궁금하고. 배수빈 : 에는 철저한 인본주의가 담겨있어요. 우리가 진짜로 필요로 하는 지도자는 어떤 사람인지, (지도자가) 어떤 부분에서 타협해야 하고 어떤 부분에서 타협하면 안 되는지 정확히 핵심을 짚고 있는 것 같아요. 시대가 바뀐다고 그런 핵심이 변하는 건 아니잖아요. 지금 우리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곳인지도 생각해보게 하고. 연극이 영화와는 많이 다르다고 들었어요. 어떤 부분이 달라지나요. 김대종 : 인물들의 구도, 배치가 약간 달라져 있어요. 박충서가 중심적인 악역으로 나오고, 영화 속에서 살짝 지나갔던 캐릭터가 도부장으로 나오기도 하고. 제일 크게 달라지는 것은 하선의 캐릭터인 것 같아요. 영화에서 조금 아쉬웠던 것은 허균이 하선에게 '당신을 왕으로 만들어주겠다'고 말한 후 하선의 감정변화가 많이 생략된 것인데, 연극에서는 그 부분에서 하선의 고민을 좀 더 집중적으로 보여줘요. 허균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 중이에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는 결국 같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노선,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계속 고민을 하고 있어요. 영화에서는 아무래도 그 노선을 보여주는 시간이 짧았죠. 영화에서는 쇼적인 면이 많았다면, 연극에서는 캐릭터간의 관계가 더 많이 다뤄지는 것 같아요. 배수빈 : 큰 틀 자체가 달라요. 개인적으로는 연극 가 조금 더 설득력 있지 않나 생각해요. 한 사람의 내면에 더 깊이 있게 들어간다고 할까요? 캐릭터들이 더 세밀해지고 구체화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아요. 또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날 것'을 보여주는 거잖아요. 그것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다가오는 것이 더 클 수 있겠죠. 영화가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크게 흥행했는데요, 영화와 비교될 거라는 부담은 없나요? 배수빈 : 부담 전혀 없어요. 어차피 배우들이 다르고, 표현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거든요. 영화와 공연이 가진 매력도 다르고. 어떤 기대를 하고 오시든 무대에서 보시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어요. 또 워낙 영화에서도 좋은 배우분들이 열연해주셨지만, 저희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각자 배우들이 쌓아온 커리어나 퀄리티를 봤을 때 전 자신 있어요. 저만 잘하면 될 것 같습니다.(웃음) 배수빈씨가 광해·하선 1인 2역을 맡으셨는데, 두 인물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은 어떻게 연출될까요. 김대종 : 데이비드 카퍼필드를 수배중입니다.(웃음) 배수빈 : 팬텀처럼 갑자기 사라졌다 갑자기 나오는?(웃음) 농담이고요, 그런 형식을 차용하고 무대효과 등을 이용할 것 같아요. 연출님의 생각이 뚜렷해서 그 부분은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극중 마당놀이 장면도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요. 배수빈 : 마당놀이의 본질이 관객과의 소통이잖아요. 관객과 최대한 잘 어우러지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신명나는 공연을 한 판 하면서 기쁘게 (공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연습하고 있어요. 영화에서 관객들의 폭소를 터뜨리는 유머가 곳곳에 등장하잖아요. 연극은 어떤가요? 배수빈 : 사실 영화를 보면서 연극적인 요소를 많이 차용했구나, 생각했어요. 병헌 선배의 애드립이나 순간순간 다가오는 현장감에서 그런 걸 느꼈거든요. 연극은 끊김 없이 쭉 가기 때문에 그보다 더 생생한 희곡적 요소들이 곳곳에 살아있어요. 그렇다고 슬랩스틱 코미디을 하는 건 아니고(웃음) 상황 자체로 웃음을 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요.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김대종 : 아무래도 하선이라는 인물 자체가 웃음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엄숙한 공간에 전혀 긴장감 없는 인물을 하나 던져놓으니까.(웃음) 그간의 인터뷰를 보니 두 분 다 평소 사회·정치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배수빈씨가 출연했던 영화 도 그랬고, 도 정치·사회적인 맥락에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것 같아요. 배수빈 : 저는 실제로 관심이 많아요. 그런데 사회·정치에 대한 관심이 아니고 사람에 대한 관심이에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사회 현상에 대한 관심,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도 번지는 것이거든요. 사람 살기 좋은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생각하다 보면 사회·정치에 대한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람, 앞에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저는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겠다 싶고. 그래서 그런 작품들에 마음이 가고. 에서도 '백성들을 돌보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대사가 나오는데, 예나 지금이나 그 맥락은 같은 것 같아요. 사람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하는 거죠. 김대종 : 저도 비슷해요. 사람에게 관심이 있다 보니 정치·사회 문제에도 당연히 관심이 갈 수밖에 없죠. 비슷한 맥락에서 사회적 약자,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제 지론이고. 고리타분한 얘기지만, 학교에서 배운 대로 노력하는 거죠. 예술가가 사회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선을 갖지 않으면 고인 물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잖아요. 저는 아직 예술가는 아니고 생계형 배우지만.(웃음) 제가 앞에 나서는 투사는 아니지만, 그 사람들의 얘기에 관심을 갖고 표현하는 것이 제가 가진 나름의 의무감 같은 거죠. 배수빈 : 그게 기본 같아요.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직업인데 그걸 갖지 않고 어떻게 얘기를 하겠어요. 연극 가 관객들에게는 어떤 작품이 되었으면 하시나요? 김대종 : 사실 이야기가 좀 허무맹랑하잖아요. 하선이 왕이 돼서 자기 뜻을 펼치는 모습이 이상적이잖아요. 현실과는 괴리감이 좀 있죠. 그랬다 하더라도 (관객들이) 좀 꿈을 꾸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뻔한 얘기지만 아직 세상은 살만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여지가 있고, 각자의 내면에도 그런 모습이 있다는 것. 전 진짜 얼치기같이 계속 그렇게 살고 싶거든요.(웃음) 이 작품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관객 분들도 이 연극을 보시고 허무맹랑한 꿈을 많이 꾸셨으면 좋겠어요. 영화가 결말에서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 것처럼, 저희 작품도 세상은 바뀐다고, 정의롭다고 확실히 말하지는 못할거에요. 그래도 그런 꿈과 고민을 놓지 않고 살 수 있는 원동력을 저희 작품이 드릴 수 있었으면 해요.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힘이 생기잖아요. 배수빈 : 저도 비슷해요. 교훈을 주려는 작품은 싫은데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 좋죠. 사람들은 모두 어떤 현상을 보고 다 각자의 생각을 하는 것이거든요.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각자의 마음 속에서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 가치 있는 것들에 대해서 한번씩 다시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살기 좋은 세상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시고. 그게 가장 따뜻하고 예쁘고 좋은 것 아닐까요? 희망하고 꿈을 꾼다는 것 자체가. 그것만으로도 기분 좋잖아요. 일단은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두 분 다 취미가 무척 다양하시죠? 김대종씨는 글, 요리, 뜨개질에 퀼트까지 하신다고. 배수빈 : 저도 취미활동 소소하게 많이 하는데 뜨개질 하는 걸 보고 놀랐어요. 굉장히 섬세한 감성을 가진 배우구나,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게 느껴지거든요. 를 봤는데 거기선 전혀 다른 사람을 연기하거든요. 저 사람의 마음 안에 알알이 박힌 것들을 뜨개질로 승화하는구나.(웃음) 김대종 : (웃음) 배수빈 : 발산을 해야 할 때를 정확히 알고, 절제해야 할 때는 뜨개질로 한 땀 한 땀(웃음)... 사실 그게 중요해요. 자기절제를 안 하면 정말 한도 끝도 없이 안 할 수 있는 게 이 직업이거든요. 그걸 적절하게 뜨개질로 승화하는 거죠.(웃음) 저도 한번 배워볼까 생각 중이에요. 김대종 : 얼마든지. 뜨개질은 요즘도 하세요? 김대중 : 요즘 겨울이니까 한창 하죠. 전에 버스에서 뜨개질을 했는데 옆에 앉은 아저씨들이 되게 이상하게 쳐다보셔서(웃음) 까페 같은 데서 해요. 취미를 갖는 걸 되게 좋아해서 뜨개질뿐 아니라 취미 삼을 만한 건 여유가 되면 한번씩 해봐요. 배수빈 : 베스트 신랑감이죠. 연습하면서 '내가 여자라면 결혼할 사람 되게 많구나' 생각했어요. (황)만익이 형도 되게 가정적이고.. 김대종 : (박)호산이형도 나름 되게 가정적이죠. 술을 많이 마셔서 그렇지.(웃음) 배수빈 : 좋은 남편들이 많더라고요. 집에 일찍 들어가고, 아이 낳았다고 와이프 챙기고. 그런 걸 같이 축하해주고 하는 일들이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 같아요. 김대종 : 로맨티스트들이 많아요. 팀 분위가 전체적으로 로맨틱해요. 하선하고 허균 사이가 좀 로맨틱하다보니까.(웃음) 배수빈 : 저도 경험해 볼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주의에요. 어떤 분야에서 경지를 이룬 사람들을 보면 왜 저 사람은 여기에 이렇게 많은 에너지를 투자했는지 궁금해서 따라 해봤죠. 배우로서는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워낙 음악을 좋아해서 악기도 이것저것 다뤄봤고. 근데 깊지는 않아요. 요즘은 유일한 취미가 물고기랑 산호를 키우는 거에요. 산호가 예민하고 까다로워서 키우기 어려운데 재미있어요. 전 자연을 좋아하거든요. 나무 키우는 것도 좋아하고. 결국 사랑도 관심인 것 같아요. 노력을 기울이고, 항상 생각하고, 챙기고 신경 쓰는 것, 관심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는 것.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02.04 / 조회 19,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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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프리뷰] 이상 탄생 100주년! 그의 내면세계에 주목해라, 연극 ‘이상 12月 12日’
천재시인 이상! 그가 태어난 지 100년. 우리는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조명한다. 21세기 그는 천재로 표현되나, 살아생전 그의 작품은 비난 일색이었다. 2010년 유난히 그를 조명하는 작품들이 많다. 연극 ‘이상 12月 12日’ 역시 그를 해석한다. 1938년, 그가 죽은 지 1년. 구본웅의 사랑채를 개조한 화실 다옥정으로 하나 둘 사람들이 모인다. 이상의 1주기 추모를 위해 모였던 친구들과 지인들이 모두 함께다. 추모식 직후라서 일까. 다옥정 내부에는 이상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애석하다. 그의 지인, 친구들이 모인 자리지만 정확히 그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다. 사후 1년이 지났지만 그에 대한 사실과 진실은 구분이 없다. 그의 삶은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의뭉스럽다. 다옥정에 모인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던 듯, 하나 둘씩 자신들이 알고 있는 이상에 대해 말하며 그의 진짜 모습을 찾는다. 서로가 가지고 있던 ‘이상의 삶’이 공유되기 시작한다. 추모식 후 짧은 만남의 장이 될 것만 같았던 그 곳은 이내 회견장이 됐다. 하지만 이상에 대한 궁금증의 실마리는 풀릴 듯 말 듯 풀리지 않고 오락가락 한다. 우수한 성적의 학창 시절, 읽는 사람을 충격에 빠뜨린 소설, 난해하기 짝이 없는 시, 미술전에서 입선한 그림, 직업은 건축과 기수. 어떻게 이럴수가! 그를 설명하는 말들 중 일맥상통하는 단어들이 하나도 없다. 고질적인 폐병으로 고통, 절망, 가난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냈던 그의 자조적 자의식 때문일까. 발견한 것은 그의 작품에는 기존의 형식과 내용을 거부하는 초현실적인 의식으로 가득하다는 사실뿐이다. 약 60여년 뒤, 2010년 이상은 포스트모던을 지향하고 있는 현대예술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는 천재다. 연극 ‘이상 12月 12日’은 이상을 자서전적으로 다룬 많은 작품들과 달리 내면세계를 중심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다각적 측면에서 해석한다. 이번 공연은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출가 김낙형과 신(新) 한류배우 배수빈의 만남으로도 주목된다. 드라마 ‘동이’, ‘천사의 유혹’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그가 무대 위에서 어떤 이상의 모습을 표현할 지 기대를 모은다. 경기공연영상위원회의 경기도 공연창작활성화 프로젝트 ‘경기 창작공연 도우기’ 선정작으로 제작되는 연극 ‘이상 12月 12日’은 오는 12월 18일부터 26일까지 화성아트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2.15 / 조회 12,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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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12月12日> 배수빈, ‘이상’ 된다
천재 시인 이상의 내면과 작품세계를 그리는 연극 이 오는 12월 18일 화성아트홀에서 초연된다.
한국 초현실주의의 대표작가이자,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이상을 기념하는 이번 연극은 연출가 김낙형이 작/연출을 맡고 드라마 ‘동이’를 마친 배수빈이 이상으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 속에서 한국 모더니즘을 선구적으로 이끈 인물, 이상이 남긴 작품들은 사후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인사, 시대, 숫자, 기호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있다.
이번 작품은 그 동안 이상을 자서전적으로 다룬 작품과는 달리, 이상의 내면세계를 중심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해석한다. 특히 시작적으로 설명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그의 작품들이 연극적 요소와 함께 무대언어로 표현될 예정. 이상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수빈은 ‘천사의 유혹’ 해외 프로모션, 일본 팬미팅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연극 연습에 몰입 중이다. 배수빈을 캐스팅한 경기도공연영상위원장 조재현은 “평소 이상의 시와 소설에 애정이 있었다”며 “그 동안 난해한 작품으로 대중에게 친절하지 않았던 이상이라는 인물을 보편적인 시선에서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극 은 12월 18일부터 26일까지 화성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11.22 / 조회 14,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