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디바’, 오는 10월 20일 개막 아쉬레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0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학로 룸어씨어터 첫 제작작품으로 기념 첫 뮤지컬 ‘디바’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음악 공부차 미국으로 유학 다녀온 지유는 한국에 돌아오자 집이 망해 있는 것을 안다. 지유 부모님은 자신들의 지인 집에 잠시 머물러 있으라는 말을 남기고, 어쩔 수 없이 충북의 시골을 찾아간 지유는 적응에 힘들어 한다. 그러다 그곳에서 만난 시골 아줌마 박말숙 아주머니의 꿈이 최고의 디바라는 것을 듣고, 우연히 마을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하려다가 예선 탈락을 한다. 심히 자존심이 상한 두 여자는 팀을 이루어 최고의 가수를 뽑는 슈퍼스타 X 에 도전한다.이번 디바에서는 말숙 역에 김현숙, 박제나, 장예원이 캐스팅됐으며 지유역에 김서별, 박하은, 유호인이 출연한다. 봉태 역은 KBS개그극회장 김성규, 김윤태, 양현석이 맡았으며 칠복역에 재연때 멀티역을 맡았던 김주경이 이번엔 칠복역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그리고 윤환호, 덕인(장덕철)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멀티 역에 서덕훈, 김진(개그맨), 엄대현이 함께한다.제작진에는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골든타임’, ‘들불’의 김기석 연출, 뮤지컬 ‘싱어 러브 라이터’, ‘골든타임’, ‘리마인드’의 이강우PD, 뮤지컬 ‘디바’로 음악감독 데뷔하는 허신애 음악감독, 뮤지컬 ‘디바’, ‘경로당폰팅사건’, ‘싱어 러브 라이터’의 윤이나 안무감독 이외에 대학로에서 하는 작품마다 흥행가도에 올려놓았던 제작진이 뮤지컬 ‘디바’로 뭉쳤다.연극 ‘골든타임’과 뮤지컬 ‘들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신선하고 돋보이는 연출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뮤지컬 ‘디바’의 김기석 연출은 현실에 치여 꿈을 잃고 사는 사람들을 위해 이 작품을 만들고자 하였다.그는 “꿈을 가지고 있고 이루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꿈에 대해 용기를 주고 싶어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뮤지컬 ‘디바’는 장덕철 메일보컬 덕인이 출연하며 허신애 음악감독과 윤이나 안무감독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있다.또한 뮤지컬 ‘디바’를 시작으로 공연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나아가는 “아쉬레 엔터테인먼트”는 꿈과 열정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인재들이 모여 설립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극, 뮤지컬 공연을 제작하는 회사로 나아갈 계획이다. 관객들에게는 일반 상업 뮤지컬과는 결이 다른 풀메이크업의 색다른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공연계에는 가능성 있는 새로운 콘텐츠와 창작자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22.10.05 / 조회 5,661
- 한국판 라라랜드를 꿈꾼다, 음악극 ‘브릴리언트’ 음악극 ‘브릴리언트 : 찬란하게 빛나던’(이하 ‘브릴리언트’)이 8월 20일부터 9월 26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브릴리언트’는 진부하지 않고 담백한 표현으로 탄탄하게 구성된 이야기이다. 초연 당시 코로나19 2.5단계라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재연 때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다.‘브릴리언트’는 진부하지 않고 담백한 표현으로 탄탄하게 구성된 이야기와 마음에 와 닿는 대사 지난 날 우리가 겪고, 오늘의 내가 고민하는 예술인들의 평범한 삶의 이야기에 공감하게 만든다.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은 여자,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배우가 되고 싶은 남자가 인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 만나 서로를 응원하며 무대를 함께 만들어간다.이번 ‘브릴리언트’의 장혁우 연출은 처음 연출했던 작품 연극 ‘연극바보들’에서 2013년 초연 당시 강원도 최초의 장기공연, 전국 6개 도시 초청 투어 공연, 대학로 장기 공연을 성공시켰다. 현재까지 연마다 공연되며, 최고의 인기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연이어 2013 강원 연극예술상 신인상, 2016 춘천 연극예술상 대상, 2017년 강원 연극제 첫 출전에 대상, 전국연극제에 선발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음악극 ‘브릴리언트’의 출연 배우들에도 주목할 만하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내 남자친구에게’, 연극 ‘옥탑방 고양이’, ‘강풀의 순정만화’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로 주목받은 김서별, 뮤지컬 ‘해를 품은 달’, ‘들불’, 연극 ‘쉬어 매드니스’, ‘옥탑방고양이’, ‘갈매기’ 등 장르에 제한없이 활약하는 염건우와 뮤지컬 ‘노서아가비’, ‘로미오와줄리엣’, ‘더 초콜릿’, 연극 ‘그 남자 그 여자’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와 노래를 보여준 차세대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갈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지유가 출연한다.또한, 뮤지컬 ‘슈샤인보이’, ‘지저스’, ‘시간에’에서 청순가련한 이미지로 떠오르는 배우 오수현, 뮤지컬 ‘노서아가비’, ‘6시퇴근’, 음악극 ‘432Hz’에서 꾸준히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한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금조가 연수역으로 캐스팅됐다.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괴물’,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비커밍맘’, ‘바보사랑’, ‘루나틱’ 연극 ‘리마인드’에서 활약을 펼친 박도욱도 출연한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 ‘쉬어매드니스’에서 연극계 주목할 만한 신예 김석주, 뮤지컬 ‘더스테이지 : K-POP아이돌 도전기’에서 화려하게 아이돌가수로 데뷔한 지진석 배우가 지훈역으로 재연에 캐스팅되었다.또한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들불’, ’DIVA’, 연극 ’골든타임’, ’리마인드’ 등 언제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대학로의 흥행 보증이자 작업하고 싶은 연출로 손 꼽히는 김기석 연출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해서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자문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각 배역 캐스팅으로 각 배우들이 자신의 매력을 무대 위에서 보여줄 준비를 마치고, 관객들과의 호흡만을 기다리고 있다. 초연 당시 연수역으로 참여했었던 베이비복스 출신의 배우 간미연이 음악감독을 맡았다.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21.08.05 / 조회 5,592
- 음악극 ‘브릴리언트’ OST, 12일 12시 전격 발매 감동과 눈물을 넘나드는 현실적인 스토리에 젊은 감각이 녹아든 사회적협동조합 무하와 비더칸레코즈의 첫 번째 대학로 도전 야심작 음악극 ‘브릴리언트’의 OST가 오는 12일 12시에 전격 발매된다.음악극 ‘브릴리언트’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싶은 여자와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배우가 되고싶은 남자가 미완성인 각자의 무대를 응원하며 서로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다. 가장 어두웠던 순간에 내 곁에 있던 사람을 만나 비로소 성장했음을 깨닫게 하는 아름답지만 슬픈 로맨틱 코미디다.실제 부부인 베이비복스 간미연과 황바울, ‘옥탑방고양이’의 김서별, 염성연이 더블 캐스팅되었다.창작진으로는 ‘디바’, ‘리마인드’, ‘골든타임’의 김기석 예술감독, ‘연극바보들’, ‘부치지 않은 편지’, ‘춘천놈들’의 장혁우 연출, ‘기억을 지워드립니다’, ‘그대와 영원히’, ‘리마인드’의 이강우 PD, ‘걸판지게, 로미오와 줄리엣’, ‘실레로맨쓰’, ‘드림캐쳐’의 김준 음악감독이 참여했다.대학로에서 하는 작품마다 흥행신화를 써내려간 제작진과 대학로에서 연기력으로 입증된 배우들이 연극 ‘브릴리언트’로 뭉치며 인터파크 주간 예매순위 TOP10에 오르는 등 세간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브릴리언트’ OST는 음악감독 김준과 작곡가 김재덕의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곡에 어쿠스틱한 선율과 클래식한 색채가 더해져 찬란한 청년세대의 꿈, 사랑, 순수한 희망, 격렬한 열정을 노래한다. 덤덤히 청춘의 감성을 담아낸 가사가 사랑하던 사람과의 간직하고 싶은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매력적인 음반이다.한편, 음악극 ‘브릴리언트’는 지난 9월 9일 개막해 20일까지 대학로 업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20.09.11 / 조회 4,994
-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 빛나는 만남, 연극 ‘브릴리언트’ 청년시대의 꿈, 사랑, 순수한 희망, 격렬한 열정을 그린 연극 ‘브릴리언트’가 오는 9월 9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업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이번 ‘브릴리언트’의 장혁우 연출은 처음 연출했던 작품 연극 ‘연극바보들’에서 2013년 초연 당시 강원도 최초의 장기공연, 전국 6개 도시 초청 투어 공연, 대학로 장기 공연을 성공시켰다.‘연극바보들’은 현재까지 연마다 공연되며, 최고의 인기 공연으로 자리 잡았으며, 연이어 2013 강원 연극예술상 신인상, 2016 춘천 연극예술상 대상, 2017년 강원 연극제 첫 출전에 대상, 전국연극제에 선발됐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장혁우 연출이 청춘들의 꿈과 파도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연극 ‘브릴리언트’를 통해 대중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연극 ‘브릴리언트’에는 연수 역에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과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내 남자친구에게’, 연극 ‘옥탑방고양이’, ‘강풀의 순정만화’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로 주목받은 김서별이 출연한다.지훈 역에는 ‘총각네 야채가게’, ‘사랑은 비를 타고’ 등 다양한 작품 속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는 황바울, 뮤지컬 ‘해를 품은 달’, ‘들불’, 연극 ‘쉬어 매드니스’, ‘옥탑방 고양이’, ‘갈매기’ 등 장르에 제한 없이 활약하는 염성연까지 더블캐스팅으로 자신의 매력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또한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들불’, ‘DIVA’, 연극 ‘골든타임’, ‘리마인드’ 등 언제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대학로의 흥행 보증 연출로 손꼽히는 김기석 연출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해서 주목을 끈다.연극 ‘브릴리언트’는 배우 지망생 작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하여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가 공감을 자아낸다.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은 여자와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배우가 되고 싶은 남자가 인생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 만난다. 공연은 만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인터파크티켓과 멜론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20.08.20 / 조회 4,832
- 뮤지컬 음악 에세이 ‘그대와 영원히’, 마스크 무료 나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요즘은 객석의 관객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익숙하다. 무대 위 배우들은 마스크 때문에 관객들의 표정은 잘 볼 수 없지만 마스크 너머로 웃음소리가 들릴 때마다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이 교차한다고 한다.많은 공연들이 안전을 위해 공연 중단을 선택했지만 뮤지컬 음악에세이 ‘그대와 영원히’의 제작사 극단 지우는 코로나의 2차 피해라고 할 수 있는 갑작스러운 실업과 생계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보고자 적자를 감수하고 공연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했다.지속적인 방역과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의무 착용은 물론 일행이 아닌 관객들이 서로 접촉 없이 떨어져 앉을 수 있게 ‘좌석 분리 배치’도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무대와 객석 간 2미터 거리 두기’도 철저히 지키면서 공연장을 찾아주는 관객들이 공연을 보는 동안만큼이라도 무대 위 배우들에게 집중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하고 있다.오픈런을 진행하고 있는 뮤지컬 음악 에세이 ‘그대와 영원히’의 배우들은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응원과 격려를 전해주는 관객들을 위해 매 회 공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극단 지우 황기현 대표는 “힘든 시기에도 극장으로 발걸음을 해주는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오는 9일부터는 모든 유료관객들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전했다.뮤지컬 음악 에세이 ‘그대와 영원히’는 시한부를 선고를 받았지만 남은 시간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보내려는 밝고 씩씩한 한 남자의 이야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자칫 슬프고 어두울 수 있는 이야기지만 감초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와 유쾌한 대사가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뮤지컬 음악 에세이 ‘그대와 영원히’는 대학로 한성 아트홀 2관에서 만날 수 있다.사진 제공_극단 지우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20.04.29 / 조회 5,478
-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 침체된 대학로, 마스크 나눔 선행 뮤지컬 음악에세이 ‘그대와 영원히’와 연극 ‘오백에 삼십’ 등 대학로 공연들이 파격 할인에 나섰다.코로나19로 침체된 대학로가 공연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이어간다.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는 대학로가 관객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공연 중단 사태가 일어난 지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대관료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한 공연장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극복하고자 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우선 뮤지컬 ‘그대와 영원히’는 매주 목요일은 75%를 할인과 유료 관객에게 마스크를 나눔 한다. 또한, 자체 예산을 들여 방역과 소독을 매주 진행하고 마스크 의무 착용, 좌석 분리 배치, 포토타임 일시 폐지 등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연을 중단하기 어려운 대학로의 중소극장 작품들은 방안을 모색하며 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뮤지컬 음악 에세이 ‘그대와 영원히’는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보내려는 민우의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팩션 뮤지컬이다. 인터파크 평점 9.3 예스24 평점 10점을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음악에세이 ‘그대와 영원히’는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제공_극단 지우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20.04.29 / 조회 5,165
- 간미연&황바울 주연, 뮤지컬 ‘LOVE TO FORGET’ 4월 27일 개막 7A반연극단(홍콩)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홍콩라이센스공연인 ‘LOVE TO FORGET’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리딩공연은 정식 공연으로 만들어지기 전 가능성을 검증받기 위해 공연 관계자들과 관객들 앞에서 무대 연출을 최소화한 상태로 음악과 대본에 집중해 공연하는 형태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작품들이 취소가 되는 반면에 이번 리딩 공연을 통해 다양한 관객들의 평가 및 구체적인 의견이 해당 작품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향후 상업화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만큼 관객 모니터링단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이 컴퍼니 측의 설명이다.이번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홍콩 라이센스 작품 ‘LOVE TO FORGET’(작:Yatyau 작곡:최와이인)은 부유한 의대 졸업생 Dan은 이별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약이 있다고 장담하며, 그의 실험을 위해 이별의 아픔에 빠진 사람들을 모집한다. 그리고 4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실험의 참가자들과 의사 Dan은 열심히 인터뷰를 위한 만남을 가지며 서로의 사연으로 들어간다. 참여자들의 황당한 사연 그리고 그들의 치료과정에서 Dan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Dan역에 ‘황바울’이 그리고 Amy역에 간미연, Bobby역에 김주경, Emily역에 김서별, Cat역에 이새나, Him&해설역에 엄대현 배우가 각각 캐스팅됐다.김기석 연출은 “앞으로도 리딩 공연이 발전 가능성 있는 작품들에게는 지속적 작품 활동을 위한 도움판 역할을 하고, 관객들에게는 상업 뮤지컬과는 결이 다른 풀메이크업 이전의 색다른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공연계에는 가능성 있는 새로운 콘텐츠와 창작자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20.04.29 / 조회 4,846
- [백스테이지 파파라치] 연극 ‘그남자 그여자’ 그들의 분장실이 궁금하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본적이 있나요’라는 가사의 노래가 있다. 연극이 끝나고 공허한 무대에서는 쓸쓸함이 감돈다. 그렇다면 연극이 시작하기 전 무대의 모습은 어떨까? 어두컴컴한 무대에는 공연을 준비하기 위한 세트로 들어차 있다. 무대를 꾸미는 배우는 공연을 위한 막바지 연습이 한창이다. 압구정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공연 중인 연극 ‘그남자 그여자’ 팀을 찾았다. 늦은 오후, 공연을 시작하기 한 두 시간 전의 배우들은 조금은 긴장한 듯하면서도 설레는 표정이다. 그들만의 공간 분장실에 발을 들이니 다양한 소품과 의상이 눈에 띈다. 좁은 분장실 의자에 앉은 배우는 분장을 하기도 서로 대사를 맞춰보기도 한다. 그들에게 있어 분장실은 분장만을 하는 공간이라기보다 서로 호흡을 맞추고 공연을 준비하는 장소이다. 분장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는 멀티맨. 바로 이리저리 소품을 나르는 그 덕에 연방 카메라에 잡히는 변진완 배우다. 수줍은 듯하지만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능청맞게 포즈를 취한다. 극 중 설자의 가발을 다듬기도 하고, 다양한 소품을 챙기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짬짬이 화장도 해야 하고, 소품도 챙겨야 하는 멀티맨, 변진완 배우는 무대 위에서도 무대 밑에서도 분주하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의 영민역을 맡은 김형석 배우는 눈썹 화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파우더만 살짝 바른 배우는 유독 눈썹에 신경 썼다. 곁에 있던 파트너 지원역의 임그린 배우는 “눈썹분장 하는데 제일 오래 걸려요. 눈썹만 강조해요”라며 평소 눈썹화장에 신경 쓰는 김형석 배우에 대해 이야기 했다. 민낯으로 왔던 임그린 배우도 어느 정도 화장을 마쳤다. 피부가 좋은 그녀는 화장이라고 해도 비비 크림과 파우더 그리고 마스카라 정도가 전부다. 그래도 꼼꼼히 화장하며 지원의 대사를 읊는다. 분장실 한편에 앉은 선애역의 전성아 배우는 전화통화를 하면서 대사를 체크하기 바빴다. 화장은 나중이고 대사를 먼저 챙기는 그녀다. 가지런히 놓인 화장도구가 무색할 정도로 대본에 집중했다. 머리에 꽂힌 왕핀은 그녀에게 곧 화장해 달라고 요구하지만 그녀는 아직 전화를 끊지도 대본 리딩도 마치지 않았다. 차근차근 말하는 그녀의 음성이 극 중 선애와 잘 맞아떨어진다. 선애의 상대역 영훈역을 맡은 홍성민 배우는 도통 분장에는 관심이 없다. 그는 대사를 정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 객석에 앉아 시종일관 바삐 무엇을 적던 그는 대본을 보고 또 보며 무언가를 끼적였다. 자신을 찍는 카메라 셔터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집중하기 바쁘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의 압구정 윤당아트홀 공연 팀의 분장실은 연습실과 분장실의 역할 두 가지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배우는 다소 좁은 공간에서 호흡을 맞추며 파트너십을 길러가고 있다. 그들의 공연은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오는 11월 21일까지 볼 수 있다. 글_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0.28 / 조회 21,586
- [인터뷰] 사람다운 배우가 되고 싶다, 연극 ‘아유크레이지?!’의 배우 이규인 배우 이규인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개성을 지녔다. 괴짜처럼 곱슬거리는 파마머리는 극 중 진부한 박사를 곧바로 연상시키기 충분했다. “더욱더 진부한 박사처럼 보이고자 머리 스타일을 바꿔보았어요”라며 개구쟁이처럼 웃는 그는 천상 배우였다. 캐릭터와 하나 된 모습인 배우 이규인은 흰 가운 대신 편한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이었다. 스물여섯의 상큼발랄한 그는 대학 졸업 후 첫 작품을 하게 됐다. 같은 학교 출신의 작가 겸 연출가의 권유로 함께 공연을 하게 된 그가 극단에 들어온 것은 2개월 정도다. 신인인 만큼 소극장에서의 공연이 전무했다. 그렇기에 관객과 눈 마주치는 것조차 어색했던 때가 있었다. “제가 공연장에 왔을 때 놀란 것은 관객과 거리가 아주 가깝다는 거였어요. 처음에는 관객들의 눈을 피했죠. 하지만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면서 진심으로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지금은 점점 자신감을 찾아서 관객과 눈을 잘 마주친답니다.” 연극 ‘아유크레이지?!’는 정신병원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해프닝을 그린 작품으로 그와 같이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각 장면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이 연극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빵 터지는 개그코드로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원래 이 작품의 공연 날짜는 9월 26일까지인데 반응이 좋아 오픈런으로 갈 예정이에요.” 고등학교 때 댄서의 꿈을 키웠던 배우 이규인의 두 눈은 열정으로 가득차 있었다.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열정이 강해요. 고등학교 때는 정말 미친 듯이 춤을 연습해서 몸이 상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렇다면 연기에 대한 열정의 뜨거움은 몇 도일까?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그는 “처음에는 연기를 쉽게 봤어요. 춤을 췄기에 관객들 앞에 나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죠. 그냥 대사도 말하듯 내뱉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쉽게 연기에 접근을 했는데, 하면 할수록 쉽게 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죠. 저는 정말 시작 단계예요”라며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극중 ‘완벽하고 체계적인 진료’에 대해 욕심 부리는 진부한 박사처럼 배우 이규인도 연기에 있어서는 욕심이 많았다. 이번 연극을 하면서 모든 것을 새로 배우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그는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 더 높게 비상하기를 꿈꾸고 있었다. “진부한 박사를 연기할 때 정신병 환자보다 더 미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했어요. 진부한 박사는 흔히 말하는 정상인이고, 하물며 정신과 박사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평범하게 체크하고 진료하는 모습은 코믹극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일부러 파마도 했어요”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하나씩 사소한 정신병을 가지고 있다. 무거운 소재를 코믹극으로 그려낸 연극 ‘아유크레이지?!’는 관객들에게도, 배우 이규인에게도 많은 배움을 주는 작품이다. “작가 겸 연출님도 처음엔 소재가 무거워 비극 쪽으로 갈까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이것을 재미있게 풀어보는 게 어떨까 해서 코믹극으로 하게 됐죠. 연극 ‘아유크레이지?!’는 사람 사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되는 작품이에요. 현대 사회를 말하는 것은 애매하고 참 어려워요. 사람을 평가할 때 어떤 기준과 잣대로 정신병이라고 판단을 하는것일까요? 심한 경우에 격리수용까지 하잖아요. ‘사람이 사람을 통제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게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요절복통 쉬지 않고 달리는 뮤직드라마인 만큼 이 연극을 많은 웃음과 함께 즐겨달라는 이규인. 단순한 웃음만이 아닌 현실을 되돌아보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공연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마냥 개구쟁이 같고 밝은 배우 이규인이지만 혼자 있을 때는 생각이 많고 진중한 점이 많다고. 그런 그에게 롤모델을 물어봤다. 개구쟁이답게 곧바로 “히스레저? 어젯밤에 영화 ‘다크 나이트’를 봤거든요, 하하하.” 다시 생각에 잠긴 그가 “저는 배우 조승우를 좋아해요. 뮤지컬 노래를 연기적으로 풀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하시는 것 같아요. 홍광호도 좋아해요!”라며 조금은 흥분된 목소리로 외쳤다. “저에게는 엄청난 선배님들이신데 롤모델이라기 보다는 좋아하는 배우이고요. 지금은 저만의 스타일을 찾는게 먼저 아닐까요? 무작정 따라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라며 “저는 사실 뮤지컬도 엄청 하고 싶어요. 노래 연습도 하고 있어요.” 배우 이규인은 목소리가 참 좋다. 지금의 열정과 꾸준한 자기 관리가 있다면 뮤지컬 배우로서 손색이 없어 보였다. 자신의 꿈에 솔직하고 당당한 배우 이규인은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연기를 시작할 때는 유명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대중적으로 유명한 것도 좋지만 이쪽 분야에서 유능한 전문인이 되고 싶어요. 연기에 대한 기반이 잘 잡혀 있어야죠. 사람을 대하는 것에 있어 진실 되고, 사람다운 배우가 되고 싶어요.” 매력을 주체할 수 없는 배우 이규인, 그는 인간적이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글, 사진_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9.01 / 조회 20,887
- [현장스케치] 땀내음 가득한 연극 ‘그남자 그여자’의 연습현장 서로 다른 언어로 사랑을 말하는 남녀의 심리를 묘사하며 관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가 새로운 배우를 캐스팅해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 11차 공연을 앞두고 있다. 지난 23일, 공연 준비가 한창인 대학로 연습실을 찾았다. 남녀가 생각하는 사랑에 관한 차이점을 보여주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연인들의 연애지침서로 손꼽히는 연극 중 한 편이다. 이 연극은 인기 라디오 드라마로 시작해 베스트셀러 그리고 연극까지 다양한 채널로 연인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사랑받고 있다. 꾸준히 관객의 관심을 받아온 연극 ‘그남자 그여자’의 새로운 배우는 손동작 하나하나도 꼼꼼히 맞춰보며 곧 있을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또한, 서로 연기에 조언해가며 더 좋은 공연을 관객에게 보여주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연극이 사랑에 관한 이야기인 만큼 상대배우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배우들의 최강 호흡은 ‘커플연애가중계’에서 빛을 발한다. 5명의 배우가 모두 등장하는 이 장면은 커플 간 주고받는 대사와 상대배우를 향해 몸을 내던지는 거의 묘기에 가까운 모습을 연출한다. 여기에 멀티맨까지 가세해 이들의 호흡에 간극을 조절하며, 극의 재미를 더한다. 11차 배우의 무대는 오는 8월 31일 윤당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사진_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8.26 / 조회 10,908
- [릴레이 인터뷰-4] 왈가닥 지원이와 하나가 되는 순간, 연극 ‘그남자 그여자’의 채명주 배우 상큼, 발랄 톡톡 튀는 매력의 소유자 배우 채명주는 현재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공연 중인 연극 ‘그남자 그여자’에서 풋풋한 대학생 지원 역을 맡은 배우다. 그녀에게 이번 작품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주 특별하다. 이번 작품이 채명주 배우 연기생활의 첫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오디션이 제 생애 첫 번째 오디션이었어요. 저는 그동안 학교에서 착실히 연기 공부를 했고 ‘스스로 준비가 다 됐다는 생각이 들 때 공연계에 발을 들여놓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막상 졸업을 하고 보니 실전과는 다른 점이 많은 것 같았어요. 그래서 개인레슨을 받으며 다시 연기공부를 시작했죠. 그러던 중 선생님께서 실전에 직접 부딪혀 보는 게 제가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거라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그래서였어요. 오디션을 보게 된 이유. 근데 결과는 합격이었죠. 오디션을 볼 때 떨어져도 좌절하지 말고 좋은 경험으로 생각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본 것이 도움이 됐고, 편안하게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공연을 하게 됐어요”라며 그때 그 상황을 떠올리는 듯 설레어 했다. 항상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채명주 배우를 보는 순간, 극 중 지원이가 떠올랐다. 그만큼 지원이와 그녀는 비슷한 점이 많다. 그녀의 이런 모습이 극 중 지원이를 빛나게 하는 이유가 아닐까. “지원이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에요. 솔직하고 발랄하고 귀엽고 당돌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죠. 그리고 모든 행동이 사랑스러워요. 저도 그런가요? 하하. 제가 그렇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 역할을 한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저와 지원이는 성격부분에서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솔직하고 항상 즐겁게 지내려고 하죠. 그리고 장난기도 많아요. 그래서 제가 이 역을 맡게 된다는 소식을 들은 지인들이 저와 너무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더 더욱 열심히 할 거예요.” 윤당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 후, 부산에 내려가 3주간 공연했다는 그녀. 하지만 이번 달 다시 윤당아트홀에서 공연하게 됐다. 대학로가 아닌 강남에서 처음 공연을 하게 된 배우 채명주에게 느낌을 물었다. “윤당아트홀이 너무 좋아요. 공연장도 깨끗하고 객석도 너무 편안해서 관객들이 장시간 공연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반면, 일반 소극장은 객석과 무대가 가까워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객석은 너무 불편한 것 같아요. 하지만 어느 곳에서든 무대에서 연기할 수 있다는 자체가 좋아요. 강남 관객이든, 대학로 관객이든 관객과 만나는 게 좋고요. 아! 강남에서 공연하면 인자하신 아버지의 미소를 느낄 수 있어요. 하하.” 자신을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을 가진 배우라고 표현한 그녀는 “예전에 성격 테스트를 받으면 언제나 다양한 면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와요. 사람들마다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거죠. 어떤 색이라고 딱 단정 지어 표현하기는 힘든 것 처럼요. 그래서 제가 연기를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저는 무지개 색을 지닌 배우에요”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그녀는 공연을 하면 할수록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공연하면서 사랑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좀 더 따뜻한 시각으로 사람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공연인 것 같죠.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 사랑을 말하고, 관객들은 객석에서 사랑을 전하며 그렇게 호흡하고 싶어요.” 매일매일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큰 소리로 말하는 채명주 배우는 오늘도 왈가닥 캐릭터인 극 중 지원이가 되어 관객을 만나고 있다. 글_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7.22 / 조회 24,828
- [리뷰] 사랑에 취하게 하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 연인들이 함께 보면 좋을 연극이란 칭호를 얻으며 사랑에 빠지고픈, 사랑에 빠진, 사랑이 그리운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연극이 있다. 바로 연극 ‘그남자 그여자’다.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언어로 사랑을 말하는 남녀의 차이를 꼬집으며, 사랑에 빠진 남녀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사랑을 주제로 한 연극은 많다. 그 무수한 연극 중 연극 ‘그남자 그여자’가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비법은 무엇일까. 마음을 헐벗기다이 연극의 특이한 점은 극 중간중간 배우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는 거다. 이것은 남자가 여자를, 또 여자가 남자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같은 단어도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는 남녀의 차이를 혼잣말로 보여준다. 그 속마음을 엿들으며 관객은 공감하기도 하고, ‘아, 저럴 땐 상대방이 저렇게 생각하는구나’하고 느끼기도 한다. 또 연극 ‘그남자 그여자’에는 특별하고 별난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 나와 같은 이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아 관객의 공감과 몰입이 깊다. 여자의 내숭은 아름답다두 커플이 연애를 막 시작하는 즈음에 극의 웃음포인트가 몰려 있다. 여자들의 실체를 천연덕스럽게 내보이는 두 배우 덕에 객석은 웃음소리로 뒤덮인다. 이런 여배우의 연기는 남자관객에게는 놀라움을, 여자관객에게는 공감을 이끌어내며 웃음보를 터뜨린다. 간혹 여배우의 연기가 지나쳐 관객의 입에서 “아, 진짜 왜 저래”라는 소리가 나올지라도 그녀들은 사랑의 빠진 여자의 모습을 농익게 표현했다. 또 사랑이야기로 칠갑한 연극 ‘그남자 그여자’에서 ‘그네들’은 극에 웃음거리 및 조언자 역할을 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멀티맨인 ‘그네들’은 두 커플의 사랑타령의 완곡을 조절하며 관객의 시선을 끈다. 관객을 사로잡는 배우의 호흡모든 연극이 그렇듯 배우들의 호흡과 연기가 그 극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배우들의 척척 들어맞는 호흡으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그들의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게 극 중 ‘커플 연애가 중계’다. 사내커플과 캠퍼스커플은 누구에게 질세라 닭살멘트를 마구 날린다. 더불어 춤을 추듯 상대배우에게 몸을 내던지고, 거의 만담과 같은 대사를 주고받는다. 이 장면에서 웃음은 물론, 놀라운 배우들의 호흡에 박수갈채가 절로 나온다. 연극은 눈에 띄는 소품도 상징적인 배경도 없다. 무대는 흔하디흔한 풍경에 소품도 의자, 책상, 테이블 정도가 전부다. 나머지는 모두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연극을 그려간다. 주옥같은 대사 그리고 공감연극 초중반에 사랑의 설렘이 그득하다면 극 후반에는 가슴에 맺히는 대사들이 곳곳에 난무한다. ‘사랑하면 시인이 된다’는 말처럼 사랑에 빠진 그 남자 그 여자는 어느덧 시인으로 변해있다. ‘사랑과 그리움은 한 발 차이다’라는 말로 상처받은 남자의 마음을 쓰다듬는가 하면, ‘이대로 끝나면 평생을 두고 후회한다’는 말로 떠나려는 여자를 부여잡기도 한다. 일상 속에 있는 사랑을 녹여낸 만큼 극 속 대화도 화려한 미사여구를 자랑하지 않는다. 다만 평범한 단어로 진심을 담아내 가슴에 콕 들어와 앉는다. 사랑으로만 점철된 연극은 사랑이 낯설거나 혹은 사랑보다 중요한 게 있다고 믿는 관객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언어로 사랑을 말하는 남녀가 궁금한 관객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연극일 터. 사랑에 빠진 남녀가 궁금하다면, 연극 ‘그남자 그여자’를 추천한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오프런으로 공연된다.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7.19 / 조회 22,105
- [포스터 it] 내 애인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연극 ‘그남자 그여자’ 사랑에 빠지면 온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든다.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마냥 기분이 좋고 상대방의 이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얼굴이 발그스레해지면서 설렌다. 그러던 것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설렘 위로 편안함이 자리한다. 그러면서 이제껏 보지 못한 상대방의 모습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그 모습에 실망하기도 혹은 인간다움을 느끼기도 한다. 연애, 그것은 낯선 남녀가 만나 서로의 새콤달콤한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와 다름’에 힘들어하기도, 때로는 ‘나와 다름’ 그것 때문에 행복하기도 한 게 아닐까. 여기 한 남자와 여자가 있다. 포스터 전반을 메운 핑크빛을 보노라면 둘은 사랑하는 사이임이 분명한데 약간 거리를 두고 서 있다. 그들의 뒷모습에서 왠지 모를 쓸쓸함이 묻어난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인기리에 종영한 라디오 드라마 ‘그 남자 그 여자’의 수많은 이야기 중 이미나 작가가 직접 창작한 일화만 묶어낸 동명의 에세이집을 원작으로 했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2007년 초연 이후 관객의 꾸준한 사랑과 공감을 이끌어 냈다. 소소한 것 하나하나 너무 다른 남녀. 서로 사랑하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역시 달라 간혹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기는 하는 걸까?’라는 생각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포스터 중심에 자리한 ‘서로 다른 언어로 사랑을 말하다’라는 문구처럼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서로 사랑하면서도 끊임없이 재고 또 재는 남녀에게 나와 다른 언어로 사랑을 말하고 표현하는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이 연극은 권태기에 빠져 서로에게 심드렁한 연인, 방금 연애를 시작해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좋은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본다면 서로의 사랑을 보다 깊게 만들어 줄 듯하다. 서로 다른 언어를 내뱉어 상대방의 진심을 알아채지 못하는 연인이 함께 보면 더없이 좋을 연극 ‘그남자 그여자’다. 사랑의 쓸쓸함과 달콤함을 고스란히 녹여낸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오프런으로 공연된다.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7.09 / 조회 21,468
- [릴레이 인터뷰-1] 그를 주목하라, 연극 ‘그남자 그여자’의 영훈 역의 윤혁진 배우 “한층 더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오는 18일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10차 앙코르 무대를 올리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 이 작품에서 주목할 만한 남자 배우가 등장한다. 바로, 순박하고 마음이 따뜻한 영훈 역의 윤혁진 배우다. 햇볕이 내리쬐던 지난 9일, 연극 ‘그남자 그여자’의 연습이 한창인 연습실에서 편안한 복장 차림의 해맑은 미소를 가진 그를 만날 수 있었다.“운 좋게 오디션 공고를 보고 영민 역으로 오디션을 보게 됐어요. 처음엔 회사원보다는 대학생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저는 영민이가 아닌 그의 형, 영훈이를 연기하게 됐어요”라며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차, 2차, 그리고 10차 앙코르 공연을 앞두고 있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연인들이 뽑은 최고의 작품이다. 이러한 좋은 작품을 연기한다는 것이 살짝 부담이 된다는 윤혁진 배우. 그러나 그는 자신만의 영훈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금도 땀을 흘리며 맹연습 중이다. “부담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겠죠. 부담은 처음부터 있었고 지금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영훈이라는 캐릭터에 흡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떤 작품이든 배우가 바뀌면 그 공연의 느낌도 달라지기 때문에 기존 공연을 따라가기 보다는 우리들만의 색을 입히고 싶어요.” 그렇다면, 그는 극 중 영훈이를 관객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선보일까. “극 중 영훈이는 가장 노릇을 하느라 연애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한 순박한 사람이죠. 이런 점에서는 저와 다른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연애를 많이 해보고 순박하지 않다는 건 아니에요. 하하.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자신들의 나이를 잊고 순박한 사랑을 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렇죠. 대학생 커플은 어린만큼 순수한 사랑을 하고 있고 사내 커플도 나이는 많지만 그들만의 순수한 사랑을 하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순수한 사랑을 하는 영훈이를 보여줄 겁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여자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배우 윤혁진. 그러나 그는 연습을 하면 할수록, 여자들은 묘한 매력을 가진 알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한다. “영훈이가 ‘여자들은 도대체 왜 그래요. 여자라는 동물은 뭐가 그렇게 복잡해요’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어요. 그 말처럼 여자들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아마 대본에 있는 상황이라면 여자들의 마음을 알겠지만 그 외의 일들은 눈치 채지 못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요즘 남자들은 눈치도 빨라야하고 센스도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아마 영훈이도 이런 점들이 부족해서 많이 싸우는 게 아닐까요?”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훗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최대한 센스를 발휘해 여자 친구와 싸우는 일은 없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극의 메카는 ‘대학로’, 연극의 불모지는 ‘강남’이라 흔히들 말한다. 하지만 그는 대학로를 벗어나 강남에서 연기하는 게 설레고 기대된다고 한다. “아직 윤당아트홀을 가보진 않았어요. 하지만 대학로를 벗어나 강남에서 공연하는 것도 처음이고요. 그래서 더욱 설레고 기대되는 것 같아요. 압구정은 공연을 꼭 보고자 하는 사람들만 찾는 곳이기에 관객들에게 많이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 대학로가 아닌 곳에 공연 문화를 개척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공연을 일주일 남기고 숨 쉴 틈조차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는 윤혁진 배우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를 보러 오실 관객들에게 “우선 공연문화의 불모지인 압구정까지 공연을 보러 오시는 관객님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일방적으로 보기만 하는 공연이 아니라 관객들과 에너지를 주고받는 양방향적인 공연이죠. 그렇기에 관객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것이 이 공연의 관전 포인트에요. 멀리서 찾는 이야기가 아닌 내 주위에 있는 사랑이야기를 보고 공감하고 울고 웃으면서 즐기셨으면 해요”라고 전하며 이번 무대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글_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6.14 / 조회 18,066
- [현장스케치] 그들의 꾸밈없는 모습이 아름답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 연습현장! 오는 18일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10차 앙코르 공연을 올리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의 연습현장을 찾았다. 공연을 일주일 남기고 연습이 한창인 ‘아츠플레이씨어터’에는 긴장감이 맴돌기 보단 웃음이 가득했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연인들의 뽑은 최고의 연극으로 인기 라디오 드라마 ‘그남자 그여자’의 수많은 이야기 중 이미나 작가가 직접 창작한 에피소드만 엮어서 출간한 동명의 에세이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날 연습현장에서는 배우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편안한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연습을 하고 있어서인지 배우들의 모습에는 인간미가 묻어났다. 두 배우의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는 가운데 그들의 모습은 실제 연인처럼 다정했다. 그 뒤로 브이를 하고 포즈를 취하는 눈치 없는 이가 있었으니, 극 중 그네들 역을 맡은 배우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는 그의 모습에는 열정이 가득했다. 다른 남자의 품에 안겨있는 자신의 여자 친구 뒤로 꽃을 들고 있는 한 남자가 보였다. 눈앞에 펼쳐진 믿기지 않는 상황에 당황한 듯 놀란 표정이다. 극 중 영민 역을 맡은 이 배우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들의 감정들은 연습이 끝난 후에도 지속됐다. 다음 장면에선 소주 한 병이 놓인 테이블 사이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두 명의 배우를 만날 수 있었다.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의 연기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는 줄 알았지만, 이 장면도 연출된 모습이었다. 연습 중간, 10분간의 휴식시간이 주어졌다. 배우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었다. 휴식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배우들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서로의 대사를 맞춰보는 열의를 보였다. 이렇게 쉬지 않고 연습하는 배우들이 있기에 연극 ‘그남자 그여자’가 많은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것은 아닐까. 보다 탄탄한 구성과 새로운 캐스팅으로 관객들에게 미소와 감동을 선물 할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오는 18일부터 윤당아트홀 2관에서 공연한다. 글_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6.10 / 조회 19,363
- 강남 윤당아트홀 무대에서 사랑을 말하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 오는 18일, 10차 앙코르 공연! 연인들이 뽑은 최고의 연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가 관객들의 열렬한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강남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 무대에서 10차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인기 라디오 드라마 ‘그남자 그여자’의 수많은 이야기 중 이미나 작가가 직접 창작한 에피소드만 엮어서 출간한 동명의 에세이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은 2007년 1월 초연이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18일부터 윤당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원작의 짧은 에피소드들을 그대로 살리면서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만남, 사랑, 이별에 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한 언어로 그려냈다. 또한 극 중 사내커플과 풋풋한 대학생 커플의 두근거리는 첫 만남, 설레는 첫 데이트, 달콤한 사랑, 쓰라린 이별의 에피소드들로 엮어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더불어 이 작품은 오래된 연인들에게 그들의 사랑을 ‘되감기’ 해주는 역할을, 한창 사랑을 하고 있는 연인들에게는 찬란한 지금의 순간을 잠시 생각하게 해주는 ‘일시정지’ 역할을 해 줄 것이며, 헤어짐을 가진 뒤 다시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에게는 슬픈 시간을 잊고 새롭게 시작하게 하는 ‘녹화’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연극 ‘그남자 그여자’의 공연관계자는 “모든 연인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일들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내 관객들에게 미소와 감동을 선물할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은 기존 구성을 보완, 수정했기에 보다 탄탄한 구성으로 관객을 찾아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에게, 사랑을 오랜 시간 키워 온 연인들에게 카카오 초콜릿처럼 달콤하면서도 쌉싸르한 사랑의 이야기를 전해줄 연극 ‘그남자 그여자’는 오는 18일부터 윤당아트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6.04 / 조회 2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