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 박철민·태항호 다시 뭉쳤다…'늘근도둑이야기' 10일 개막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 연극 매 시즌 시사코미디로 큰 재미 10일부터 유니플렉스 3관 공연연극 ‘늘근도둑이야기’에 출연하는 배우 박철민(왼쪽), 태항호(사진=나인스토리).[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오는 10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관객과 다시 만난다.‘늘근도둑이야기’는 부조리하고 답답한 현시대를 꼬집는 해학적 풍자로 통쾌한 웃음과 깊은 공감을 자아내며 오랫동안 관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더 늘근도둑’과 ‘덜 늘근도둑’이 높은 분의 미술관에서 금고를 털려다 실패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기본적인 스토리 안에 매 시기마다 화두로 떠오른 쟁점을 새롭게 녹여내 시사코미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색다를 재미를 선사해왔다.이번 공연에는 배우 박철민, 태항호를 필두로 지우석, 노진원, 전재형, 이호연, 유일한 등 지난 공연을 이끌어온 주역들이 대거 복귀한다. 찰진 애드리브와 끈끈한 호흡으로 완벽한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11월 한 달 동안 ‘컴백 할인’으로 평일에는 1만2000원, 주말에는 1만5000원에 티켓을 판매한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6 / 조회 7,853
-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2월 막공 앞두고 마지막 티켓 오픈 연극 ‘늘근도둑이야기’가 1월 13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했다. 공연은 오는 2월 26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작품은 부조리하고 답답한 현시대를 향한 돌직구와 해학적인 풍자를 담고 있다.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더늘근 도둑’과 ‘덜늘근 도둑’이 미술관 금고를 털려다 실패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뤘다.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2015년 11월 강남에 이어 대학로에서 공연을 시작해 500회가 넘는 장기 공연을 이어왔다. 작품은 그동안 배우 박철민, 민성욱, 태항호 등 여러 개성파 배우들과 함께했다. 배우들은 오랜 기간 서로 호흡을 맞춰온 만큼 거침없는 애드리브와 시너지로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공연은 오는 2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계속 진행된다.사진 제공_(주)나인스토리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1.17 / 조회 3,517
- “연극 ‘웨딩 브레이커’, 진심 담았죠” 임길호 연출가 인터뷰 ‘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는 한 마디로 ‘유쾌한 연애담’으로 정의할 수 있다. ‘로맨틱코미디’를 표방하는 연극, 영화, 드라마가 많다. 작품에 몰입하는 순간은 즐겁지만 다 보고 나면 특별한 메시지가 없어 아쉽기도 하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웃음을 찾는 건 불가능할까? 9월 8일까지 윤당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로맨틱코미디’에 진심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은 연인과의 관계,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게 표현한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를 쓰고 연출한 ‘익스트림플레이’ 임길호 대표와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 그 동안 연극인으로서 어떤 길을 걸어 왔는지. 상명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원래는 영화감독이 꿈이었다. 처음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1학년 신입생 환영 공연이었던 연극 ‘불 좀 꺼주세요’를 감명 깊게 보고 연극인의 길로 들어섰다. 2009년 7월에 서울시 ‘청년창업진흥센터’의 지원을 받아 ‘익스트림플레이’를 만들었다. ‘익스트림플레이’는 ‘극단적 유희’라는 뜻을 담아 ‘즐겁게 공연하자’는 의미를 담은 창작집단이다. 2010년 6월에 연극 ‘수상한 흥신소’로 창단공연을 올렸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2011년 4월에 ‘작전! 임이랑 지우기’라는 이름으로 초연했다. 작품은 현재 대학로와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9월 초에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재정비할 계획이다. 영화 ‘이웃사람’을 만든 제작사 ‘무쇠팔’에서 작품을 영화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 연극 ‘웨딩 브레이커’ 주인공 ‘임향한’이 글쓰기에 몰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혹시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나? ‘임향한’은 과거 내 모습이다. 극중 연인 ‘김인영’과의 이야기는 내가 2005년에 만나던 친구와의 경험담이다. 일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1년 남짓한 만남을 정리하고 2007년에 대학로로 출사표를 던졌다. 극본을 쓰는 과정에서 ‘만약 사랑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라고 상상하며 둘의 관계를 그려 봤다. ‘임향한’은 연인과 함께하는 시간에도 온통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 있다. 소설 집필에만 몰두해 있는 ‘임향한’의 대사, 그로 인해 연인과 갈등하고 화해하는 지점들을 과거 내 이야기에서 끌고 왔다. ‘임향한’의 딸 ‘임이랑’도 나를 닮았다. 연극을 하면서 아버지와 반목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 내 모습을 투영해 ‘임이랑’ 캐릭터를 만들었다. - 작품 소재인 ‘타임슬립’은 어떻게 구상하게 됐는지. 지난 이야기를 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각난 아이디어다. 대학로에 첫 발을 들이면서 다짐한 것이 ‘성공할 때 까지는 연애를 하지 말자’는 거였다. 외롭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 옛날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그 때로 돌아가면 어떨까?’ 하고 자문하는 시간이 많았다. 어릴 때부터 주변에 물건들을 많이 흘리고 다녔다. 2005년에 큰 맘 먹고 산 MP3 플레이어를 잃어버린 적이 있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의 소재가 되는 ‘타임슬립’의 발단은 타임머신을 타고 그 때로 돌아가면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거기에 살을 붙여 디테일한 설정과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 등 다른 작품들도 많이 참고했다. 원래 ‘임향한’의 나이는 32살이다. 작품을 처음 발표했을 때 내 나이와 동갑이다. 지금의 공연은 2013년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맞지만 그렇게 되면 ‘임향한’도 나이를 먹어야 한다. 지금은 작품 속 ‘현재’를 2012년으로 설정해 공연하고 있다. 30대 초반의 느낌을 살리고 동시대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타협한 것이 2012년, 33살의 ‘임향한’이다. 앞으로의 ‘임향한’도 33살에서 멈춰 있을 것이다. - 작품에서 주요 인물의 심리가 부각되고 감초 역할도 눈에 띈다. 배우의 역량이 중요한 것 같은데, 공연팀은 어떻게 구성했나? 오디션으로 뽑은 친구들도 있고, 추천을 받거나 다른 공연에서 눈여겨 본 배우들로도 팀을 꾸렸다. 대학 연극영화과에서는 지정연기, 자유연기 등으로 시험을 보지 않나. 짧은 시간에 모든 걸 파악할 순 없기 때문에 큰 틀에서 보려고 노력했다. 이 작품 안에 얼마나 녹아들 수 있는 배우인가, 자신보다 작품을 빛나게 하는 사람인가, 팀과 화합할 수 있는지를 많이 고민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멀티맨’, ‘멀티걸’ 등 감초 역할을 제외하면 각 인물들의 감정신이 많다. 작품의 호흡이나 흐름을 깨지 않는 배우들을 픽업했다. 다수의 배우가 텍스트로 머물러있는 배역의 면면을 똑같이 연기할 수는 없다. 캐릭터가 가진 특징과 배우 본인의 성향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디렉션을 내렸다. 같은 배역을 연기해도 각 배우의 성향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부분이 많다. 매일 윤당아트홀 무대에 서는 김경민 배우는 언제나 희망에 차 있고 예술관이 곧은 ‘임향한’을 연기하고 있다. - 작품의 제목이 ‘작전! 임이랑 지우기’에서 ‘웨딩 브레이커’로 달라진 이유는? 연극 ‘웨딩 브레이커’가 초연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시대가 변해 유행어 정도만 손을 봤다. 초연 당시 ‘작전! 임이랑 지우기’라는 제목을 ‘웨딩 브레이커’로 바꾼 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싶어서였다. ‘작전! 임이랑 지우기’가 난해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공연을 보고 나서야 제목을 이해하는 관객들이 많았다.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편하게 다가가고자 제목을 바꾸는 대신 원제는 부제로 선택하게 됐다. - 공연을 하면서 가장 즐거운 순간은 언제인가. 우리 배우들은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는 걸 즐거워한다. 현장의 즉각적인 반응에 희열을 느끼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한다. 상처 많은 ‘임이랑’의 모습에 감정을 이입해서 소리 내 우는 관객들이 많다. 관객이 정서적인 반응을 크게 보여주시면 뿌듯하고 보람차다. ‘임향한’, ‘김인영’, ‘임이랑’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모습은 ‘힐링’이 된다. 작품을 만드는 우리들의 진정성을 알아봐 주시는 관객들에게 감사한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익스트림플레이 2013.08.28 / 조회 13,237
- 무더운 8월, 파격적인 이벤트! 연극 ‘웨딩 브레이커’ 긴 장마가 끝나고 휴가철이 돌아왔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목적지 정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고속도로 차 막히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오는 듯 하다. 애인은 자기만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기대하는 모양이다. 채근보다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왠지 더 불안하다. 바캉스를 고민하는 연인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연극 ‘웨딩 브레이커’가 이벤트를 준비했다. 휴가철, 바쁜 일정과 가벼운 주머니 걱정은 뒤로 하고 공연장으로 향하는 것은 어떨까? 연극 ‘웨딩 브레이커’의 시원한 할인 연극 ‘웨딩 브레이커’가 휴가철을 맞아 8월 25일(일) 공연까지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은 인터파크 온라인 예매 시 적용된다. 주말에는 50%, 평일에는 60% 이상 저렴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윤당아트홀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바캉스 할인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엄마와 딸이 함께 찍은 사진을 가지고 가거나 강남 지역 주민들(강남, 송파, 서초, 관악구)은 평일에 할인 받을 수 있다. 3인 이상 가족이거나 커플인 경우, 명함이나 사원증이 있는 직장인들은 평일과 주말 모두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작품은 2011년 대학로에서 초연했다.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관객의 흥미를 끈다. 서울, 수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철원 등 전국 관객과 만나며 흥행했다. 올 하반기에는 영화 제작이 확정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보고 나면 기분이 말랑말랑해진다. 한참 웃다, 또 펑펑 울다 어느새 시간이 가 버렸다(인터파크 ID millen** 관객)’, ‘연극의 종결자, 설마 이렇게 재밌는 연극이 또 있을까(인터파크 ID minkyung** 관객)’ 등의 후기를 남겼다. 연인과 가족, 그 미묘한 차이 작품은 사랑과 결혼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지만 연애담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엄마, 아빠, 딸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펼친다. 연인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작가지망생 ‘임향한’과 그의 연인 ‘김인영’, 두 사람의 딸 ‘임이랑’이 주인공이다. ‘김인영’은 대학 시절 ‘임향한’을 만나 7년 간 믿고 의지해 왔다. 하지만 ‘임향한’이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자 점점 지쳐간다. 어느 날, 이들 앞에 미래의 딸 ‘임이랑’이 나타난다. ‘임이랑’은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과거로 돌아가 부모의 결혼을 방해하는 인물이다. 작품에는 감초 역할을 하는 ‘멀티맨’과 ‘멀티걸’도 등장한다. 이들은 쉴 새 없이 다양한 역할로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또 다른 주인공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배우 김정호가 다시 관객을 만난다. 그는 2011년 연극 ‘웨딩 브레이커’에서 ‘임향한’을 연기했다. 이외에도 배우 김경민, 이국선, 강윤정, 엄선영, 김진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9월 22일(일)까지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익스트림플레이 2013.08.07 / 조회 13,068
- 결혼 앞둔 커플 앞에 나타난 미래의 딸?! 연극 ‘웨딩 브레이커’ 연극 ‘웨딩 브레이커’가 6월 25일(화)부터 윤당아트홀 2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2011년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연극 ‘작전! 임이랑 지우기’라는 제목으로 초연했다. 이후 시범공연과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2012년 연극 ‘웨딩 브레이커’로 다시 태어났다. 작품은 20~30대 관객층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결혼을 앞둔 커플 앞에 미래의 딸이 나타난다’는 타입슬립 소재를 통해 젊은 관객층을 호응을 얻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대학로 데이트 뮤지컬로서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코미디 공연으로도 사랑받고 있다.7년 사귄 커플 앞에 17살 딸이 나타난다면?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7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한 커플 앞에 미래에서 온 17살 딸이 나타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작품은 17살 딸이 부모의 결혼을 반대하는 모습을 쫓아가며 흥미진진한 재미와 행복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연출가 임길호는 연극 ‘웨딩 브레이커’에 대해 “이 작품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치열하게 살아야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던 때가 있었다. 관객에게 ‘눈앞에 있는 행복을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고 전했다.극중 소설가 지망생 임향한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한다. 그의 연인 김인영은 임향한을 사랑하면서도 그가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아 불안해한다. 임향한은 김인영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글 쓰는 일에 집중하려 하고, 인영은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는 그에게 섭섭해한다. 어느 날, 임향한의 사촌 동생이라 밝힌 임이랑이 나타나 두 사람을 서로 엇갈리도록 방해하기 시작한다.최근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영화화가 결정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작품은 탄탄한 구성력과 오락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 만큼 어떤 재미의 영화로 관객에게 다가올지 기대를 모은다. 실력파 젊은 창작자들이 함께한 연극 ‘웨딩 브레이커’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익스트림플레이’의 작품이다. ‘익스트림플레이’는 2009년 창단해 ‘극단적 유희’를 모토로 하는 단체다. 공연계에서 잔뼈가 굵은 창작진이 모여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창단 당시 서울시로부터 콘텐츠 개발과 제작 능력을 인정받아 ‘2030 청년 창업 프로젝트’에 선발됐다.‘익스트림플레이’는 2010년 연극 ‘수상한 흥신소’를 초연했다. 이후 2011년 ‘작전! 임이랑 지우기’를 선보였다. 두 작품은 꾸준히 수정보완 작업을 거치며 한층 탄탄해진 무대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꾸준히 앵콜무대에 오르고 있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등의 투어를 마치고 대학로 공연으로 컴백했다. 2013년 3월부터 시작된 대학로 공연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6월 윤당아트홀에서 펼쳐질 공연도 한층 더 탄탄해진 무대로 강남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익스트림플레이‘ 2013.05.31 / 조회 6,879
- [스토리텔링프리뷰] 연극 ‘웨딩브레이커’ 강남 윤당아트홀 상륙 “우리 내일이 기다려질 만큼만 행복하자. 그래야 매일 매일 행복할 수 있을 테니까” 남자 주인공 임향한은 소설가 지망생으로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유지한다. 임향한에게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아끼는 여자 친구 김인영이 있다. 향한은 소설 쓰기에 집중하려 하고, 결혼은 먼 얘기다. 인영은 그런 향한이 답답하기만 하다. 어느 날, 향한의 사촌동생이라며 여고생 이랑이 이 둘 앞에 나타난다. 이랑은 다름 아닌 미래에서 온 향한과 인영의 딸이다. 미래에서의 삶이 불행한 이랑은 향한과 인영의 결혼을 방해한다. 이랑은 향한을 몰래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하고, 향한을 오해한 인영은 이별을 고한다. 탄탄한 구성의 연극 ‘웨딩브레이커’, 영화제작 확정돼 연극 ‘웨딩브레이커’가 오는 6월 25일(화)부터 윤당아트홀 2관에서 무대에 오른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2011년 연극 ‘작전! 임이랑 지우기’로 초연했다. 작품은 시범공연을 통해 보완수정작업을 거쳐 2012년에 연극 ‘웨딩 브레이커’로 공연제목을 바꿨다. 2012년 4차까지 앵콜 공연을 한 후 지방 공연을 진행했다. 이 연극은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영화 제작이 확정되기도 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입소문을 통해 20, 30대 연인들의 지지를 받으며 작년 매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진심이 담긴 웃음과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이경아 관객은 “어느 한 장면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관객의 감정을 꽉 쥐고 사정없이 흔들어 대는 잘 짜인 연극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효선 관객은 “마구 웃다가도 눈물을 슬금슬금 훔쳤다. 감동이란 두 글자로 종결을 맺은 작품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임향한 역에는 배우 홍희원, 최지영이 무대에 선다. 배우 홍희원은 뮤지컬 ‘김종욱찾기’, ‘싱글즈’, ‘스페셜레터’, ‘폴링포이브’, ‘총각네 야채가게’, ‘밀당의 탄생’ 등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은 ‘공연계의 욘사마’라 불린다. 배우 최지영은 연극 ‘햄릿’, ‘라이어 2탄’, ‘수상한 흥신소’ 등을 통해 연극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밖에 김인영 역에는 배우 이수아, 박교빈이 출연한다. 임이랑 역에는 배우 이초롱과 임잔디가 무대에 선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 연출 임길호는 “이 작품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치열하게 살아야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던 때가 있었다. 관객에게 ‘눈앞에 있는 행복을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고 작품의 의도를 전했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5.21 / 조회 5,565
- [캐릭터in] 내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아는 여자’,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의 삼순 지난 2005년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은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몸매, 예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자신을 꾸밀 줄도 모르는 여자 ‘김삼순’을 말이다. 대중이 그토록 김삼순에 열광했던 것은 내 주변의 ‘누군가에 대한’ 익숙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드라마가 아닌 연극으로 다시 태어난 삼순은 어떤 모습일까. - ‘어디에서 본 듯한’ 아는 여자, 김삼순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의 연출을 맡은 정세혁은 작품 속 등장인물에 대해 “캐릭터는 원작과 흡사하다. 연극은 많은 분량을 한 번에 다 보여줘야 하는 점이 어렵다. 이번 공연은 드라마보다는 캐릭터의 깊이를 심화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삼순은 보통 여자다.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내 주변 사람 중 하나’다. 그녀는 누구에게나 조금씩 있는 허술하고 영민하지 못한 구석을 직접적으로 드러냈을 뿐이다. 하지만 그런 허술한 면이 그녀를 더욱 사랑스럽고 귀엽게 만드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삼순의 케이크에 반해 다가간 도영이지만 툴툴거리면서도 다정하게 구는 그녀의 인정 어린 모습에 따뜻함과 포근함을 느낀다. 그것은 바로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 때문일 것이다. 삼순은 서른세 살이다. 직업은 ‘파티쉐’이고, 프랑스 유학파다. 케이크를 만드는 직업이라 그런지 통통하다. 지난겨울에는 몸과 마음을 다 바쳤던 남자친구에게 차였다. 집에서는 시집가라고 난리다. 분통이 터져 옛 남자친구의 결혼 케이크에 고추냉이를 발랐다가 다니던 회사에서도 쫓겨났다. 큰 맘 먹고 본 선은 웬 남자의 훼방 덕에 성사되지도 못했다. 결혼 정보 회사는 최하위 등급의 신붓감으로 분류한다. 나이 먹고 살찐 여자는 결혼도 못하는 세상이다. 요즘 세상은 결혼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시대다. 결혼과 꿈,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이 단연 삼순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점점 혼기는 차오르고, 자신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결혼하라’는 주변의 압박은 끊이지 않는다. ‘군살’과 ‘자존심’은 먹어가는 나이만큼 덕지덕지 붙어가고 삼순이는 설 곳마저 없어 보인다. 커리어 우먼으로 살기에는 부족하고, 사랑만으로 버티기엔 너무나 커다란 ‘결혼’이라는 벽이 버티고 있다. 연극 속 삼순이는 더욱 깊어진 인물 묘사로 이 시대 여성들의 고민을 대변하며 심심한 위로를 건넨다. - ‘김삼순’을 능가하는 톡톡 튀는 여배우들!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의 여배우들은 무대라는 공간에서 관객과 캐릭터 사이에 짙은 공감을 끌어 올린다. 드라마는 시청자가 화면 속 상황을 받아들이기만 한다. 그에 반해, 연극은 관객과 캐릭터가 함께 공유하는 공간이다. 그렇게 공유된 공간 속에서 관객은 배우를 통해 삼순이 가졌을 감정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경험한다. 현재 대학로에서 ‘삼순이가 느끼는 현실과 생생함을 전달’하고 있는 배우는 정혜진, 오화라, 이선영이다. 이선영은 “드라마 속의 ‘김선아’ 씨의 이미지가 커서 고민이었다. 연극에서 김삼순은 어수룩한 것 같지만 자신의 일에 자부심이 있는 여자”라고 삼순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같은 역의 정혜진은 “잘 알려진 ‘김선아’ 씨의 삼순을 따라가는 것보다 나 자신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정혜진의 삼순은 ‘털털하고 보이시’하다. 하지만 동시에 사랑스러우면서 귀엽다”고 전했다. ‘아는 여자’의 제대로 된 매력을 보여줄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은 오픈런으로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한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8.10 / 조회 14,330
- [캐릭터 in] ‘내가 바로 니 친구라카이!’, 연극 ‘옥탑방 고양이’의 ‘남정은’ 연극 ‘옥탑방 고양이’의 ‘정은’은 흔한 드라마 속 여자주인공이 아니다. 정은은 경상도 여자로 서울 남자에 대한 환상이 있다. 드라마를 쓰겠다며 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당선과 입상은 남의 나라 이야기다. 정은이 벌이는 일은 늘 불안하고 어설프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의 정은을 보면 흡사 주변의 친구들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든다. 집안 여기저기 허물 벗듯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옷가지, 목이 늘어진 티셔츠에 허름한 트레이닝 바지가 친근하다. 집에서 만큼은 편하게 있고 싶은 여자들의 본심을 여실히 보여준다. 정은은 여자들을 대변하고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이 시대 청춘을 그대로 드러내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는 꿈을 찾아 서울로 왔지만 가족과 경제적 문제 때문에 꿈꾸는 것조차 늘 망설여야 한다. 88만 원 세대로 정의 내려진 이 시대 20대들의 ‘설움’은 정은의 삶 곳곳에 묻어난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에서 이경민 역으로 출연 중인 이은형은 이 작품의 명장면으로 ‘정은과 아버지의 대화’ 장면을 꼽았다. 그는 “내가 나오는 장면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정은의 아버지’가 ‘정은’에게 쌈짓돈을 쥐어주는 부분이다. 나도 요즘 흔히들 말하는 ‘88만 원 세대’다. 이 세대가 겪는 현 시대상의 아버지와 젊은이들을 보는 것 같다. 뭉클해진다”고 말했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를 제작한 조행덕 대표도 “‘아버지’와 ‘정은’이 만나서 대화하는 장면이 있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을 위해 경제적인 부분 및 지원을 해줘야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황의 신이다. 아버지는 딸에게 고향으로 내려가 세상과 타협하며 살자고 말한다. 꿈도 소중하지만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고 설득한다. 하지만 정은은 ‘자신의 꿈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반항한다. 그 장면이 가장 인상 깊다”며 정은의 장면을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았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대학로의 롱런 연극으로 자리 잡게 된 저력도 정은이라는 인물이 가진 ‘익숙함과 공감’에서 오는 것이다. 잘 사는 집 아들이면서 일부러 옥탑방에서 사는 경민 보다, 지금 당장 이 집 없이는 안 된다고 필사적으로 버티는 정은을 통해 우리는 위안을 얻는다. 경민이 정은에게 빠져드는 이유도 어쩌면 그 익숙함과 공감에서 오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 때문일지 모른다. 정은은 다른 드라마 속의 여주인공처럼 화려하지도, 격동의 시련을 겪지도 않는다. 하지만 다른 드라마나 영화 속의 어느 주인공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처절한 삶을 살아간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의 정은은 나와 다르지 않다. 그래서 더 아프고 예쁜 캐릭터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대학로 SM틴틴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며, 2012년 1월 29일까지 신도림 프라임아트홀에서도 공연한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7.20 / 조회 18,774
- 연극 ‘옥탑방 고양이’, 대학로에서 사랑받는 ‘그럴만한 이유들’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탄탄한 드라마 구조로 대학로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옥탑방 고양이’의 제작자인 악어컴퍼니의 조행덕 대표는 “대학로에서 공연할 만한 작품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발견한 것이 ‘옥탑방 고양이’였다. 관객들에게 친근감 있으면서도 무겁지 않고 드라마적으로 튼튼한 작품이었다. 그 이후 몇 명의 작가를 섭외하다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한 장의 시놉시스를 발견했다. 지금 연극 ‘옥탑방 고양이’를 맡고 있는 박은혜 작가를 만나 최종 제작을 선택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옥탑방 고양이’가 하루에도 수많은 연극이 쏟아지는 대학로에서 꾸준히 관객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저력은 무엇일까. 독특하면서도 공감가는 스토리- 옥탑방에서 ‘미스터리액션코믹로맨스’가 펼쳐진다? 정은의 장래 희망은 드라마 작가다. 경상도 출신으로 서울 남자에 대한 환상이 있다. 꿈과 환상을 품고 서울에 올라왔다. 서울 토박이 경민은 자존심 빼면 시체인 도시남자다. 친절함과 자상한 말투에 비해 냉소적인 성격이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의 경민을 맡은 이은형은 “청춘남녀가 옥탑방을 두고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로맨스를 그렸다. 하지만 연극 ‘옥탑방 고양이’ 속의 ‘경민’과 ‘정은’의 ‘동거’는 그리 파격적이지 않다. 우리 작품 속에서는 젊은 남녀의 로맨스뿐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이 가지고 사는 아픔과 상처를 담고 있다. 청춘의 꿈에 대한 도전을 담은 풋풋하고 상큼한 작품이다. ‘경민’은 깔끔한 성격이고 냉소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경민‘의 안을 들여다보면 ’따뜻한 집, 일이 끝나고 돌아가 편히 쉴 수 있는 집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건실한 청년이다”고 스토리의 매력을 밝혔다. 여성 작가와 여성 연출가의 섬세하고 리얼한 조화- 박은혜 작가와 이지영 연출가의 만남 연극 ‘옥탑방 고양이’에서 극작가 박은혜와 연출가 이지영은 한예종 동기인 명콤비다. 박은혜 작가의 강점은 관객의 공감대를 두루 형성하는 섬세하고, 현실적인 표현력에 있다. 초연 때부터 함께 한 박은혜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88만원 세대인 2030 관객들의 꿈과 사랑을 무대 위에서 현실적인 감각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이지영 연출은 기존 김태형, 정세혁 등 남성 연출가들이 만들어낸 ‘옥탑방고양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성적인 매력과 아기자기한 면을 더했다. 제작자인 조행덕 대표는 “여성 연출가가 맡았다고 해서 드라마가 달라지거나 대사가 바뀌진 않았다. 하지만 정서적으로 달라졌다. 남성연출가들은 남성 캐릭터를 잘 표현한 반면 여성 캐릭터의 표현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에 함께 하게 된 이지영 연출은 여성들 취향에 맞도록 ‘정은’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신인배우 등용문, 뉴페이스의 신선한 매력에 빠져든다- 이은형, 임천석, 변희경, 김지현 등 신인배우 대거 캐스팅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신인배우의 등용문이다. 신인배우의 캐스팅은 제작사에서 직접 실시한다. 제작자인 조행덕 대표는 “‘경민’과 ‘정은’ 역은 비주얼적으로 건강한 청춘남녀여야 한다. 얼굴이 잘생겼다, 못생겼다의 문제가 아니다. ‘보통 청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물론 연기력은 기본 전제다. 연기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비주얼의 배우들을 뽑고 있다”고 캐스팅의 기준을 밝혔다. 배우 이은형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연’을 꿰찬 당찬 신인이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 이전에 연극 ‘트루웨스트’로 관객을 만났다. 그의 이력은 뮤지컬 두 편(‘오! 당신이 잠든 사이’, ‘그리스’)과 연극 두 편(‘트루웨스트’, ‘옥탑방 고양이’)이다. 데뷔는 뮤지컬로 했지만 연극도 출연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그는 연극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좀 더 깊이, 다양한 연기를 배우고 싶었다. 감정의 절정을 노래로 표현하는 뮤지컬과 달리 소극장 연극은 관객 가까이서 솔직하고 섬세하게 더 긴 호흡으로 연기해야 한다. 그런 부분들을 배우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여자 주인공 ‘남정은’의 역할은 변희경, 김지현, 김두희, 홍광선이 캐스팅됐다. 남자 주인공 ‘이경민’은 이은형, 임천석, 이동하, 오희중, 조민욱이 맡았다. 신인들을 대거 기용한 ‘옥탑방 고양이’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뉴페이스의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달달한 로맨틱코미디로 끝나지 않는 진한 여운- 현 시대상의 아버지와 젊은이들을 담아 내 연극 ‘옥탑방 고양이’에는 달달함과 뭉클함이 같이 있다. 남자 주인공을 연기하는 이은형은 “내가 나오는 장면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정은의 아버지’가 ‘정은’에게 쌈짓돈을 쥐어주는 부분이다. 나도 요즘 흔히들 말하는 ‘88만원세대’다. 이 세대가 겪는 현 시대상의 아버지와 젊은이들을 보는 것 같다. 뭉클해진다”고 말했다. ‘옥탑방 고양이’의 제작자인 악어컴퍼니의 조행덕 대표는 “대학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작품이다.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일 수 있는 흔한 소재다. 그 속에서 인간적이고 따뜻한 사랑이야기가 있다. 코미디적 요소도 공연 마지막에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 작품이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히 ‘로맨틱코미디’에서 끝나지 않고 감동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고 작품의 감동적 요소를 밝혔다. 뉴스테이지 박세은 newstage@hanmail.net 2011.07.19 / 조회 18,114
- [인터뷰] 연극 ‘옥탑방 고양이’, 이은형 배우 인터뷰 이은형은 이제 막 데뷔한 신인 배우다. 자신을 소개할 때도 “이제 갓 연기를 배우기 시작한 이은형”이라고 소개한다. 그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와 ‘트루웨스트’에 출연했다. 뮤지컬 ‘그리스’와 ‘오!당신이잠든사이’에도 참여했다. ‘훤칠한 키와 깔끔한 외모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그는 연극 ’옥탑방 고양이‘에 출연 중이다. “참 열심히 하는 배우, 관객과 소통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신인 배우 이은형과 이야기를 나눴다. “청춘남녀의 해프닝과 로맨스 그린 연극” 이은형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연’을 꿰찬 당찬 신인이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 이전 그는 연극 ‘트루웨스트’로 관객을 만났다. 이은형은 ‘옥탑방 고양이’의 출연 계기에 대해 “‘트루웨스트’를 하는 동안 악어컴퍼니 대표님의 권유가 있었다. 1년 전 1차 팀의 공연을 봤었는데, 내가 하게 된다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에서 이은형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소개를 부탁했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청춘남녀가 옥탑방을 두고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로맨스를 그렸다. 파격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연극 ‘옥탑방 고양이’ 속의 ‘경민’과 ‘정은’의 ‘동거’는 그리 파격적이지 않다. 우리 작품 속에서는 젊은 남녀의 로맨스뿐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이 가지고 사는 아픔과 상처를 담고 있다. 청춘의 꿈에 대한 도전을 담은 풋풋하고 상큼한 작품이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에서 맡고 있는 역은 ‘이경민’이다. 깔끔한 성격이고 냉소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경민‘의 안을 들여다보면 ’따뜻한 집, 일이 끝나고 돌아가 편히 쉴 수 있는 집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건실한 청년이다” 이은형은 연극 ‘옥탑방 고양이’를 설명하면서 “내가 나오는 장면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정은의 아버지’가 ‘정은’에게 쌈짓돈을 쥐어주는 부분이다. 나도 요즘 흔히들 말하는 ‘88만원세대’다. 이 세대가 겪는 현 시대상의 아버지와 젊은이들을 보는 것 같다. 뭉클해진다”고 말했다. “좀 더 깊이, 다양한 연기를 배우고 싶다” 그의 필모그라피는 뮤지컬 두 편(‘오! 당신이 잠든 사이’, ‘그리스’), 연극 두 편(‘트루웨스트’, ‘옥탑방 고양이’)이다. 데뷔는 뮤지컬로 했지만 연극도 출연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최근 뮤지컬 배우들의 연극 진출이 잦아지고 있다. 그에게 연극에 도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좀 더 깊이, 다양한 연기를 배우고 싶었다. 그렇다고 해서 뮤지컬 장르의 연기가 배울 것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감정의 절정을 노래로 표현하는 뮤지컬과 달리 소극장 연극은 관객 가까이서 솔직하고 섬세하게 더 긴 호흡으로 연기해야 한다. 그런 부분들을 배우고 싶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박해일, 가장 닮고 싶은 배우” 이은형에게 롤모델로 삼고 있는 배우가 있느냐고 묻자 “박해일 선배님을 좋아한다. 어느 장르의 어떤 역이라도 캐릭터를 잘 소화한다. 캐릭터를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연극 ‘트루웨스트’를 통해 연기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해보고 싶은 작품에 대해 “연극 ‘클로저’와 뮤지컬 ‘하이스쿨뮤지컬’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 ‘클로저’는 배성우 형님이 계속해서 하셨던 공연이다. 대본도 너무 완벽하다. 무엇보다 ‘트루웨스트’ 때처럼 성우 형님과 한 번 더 연기해 보고 싶다. 너무 많은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은형은 “지금 20대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이 시기가 지나기 전에 ‘하이스쿨 뮤지컬’과 같은 틴에이저 작품도 꼭 한번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참 열심히 하는 배우, 관객과 소통하는 배우,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 인터뷰를 마무리할 즈음 그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문득 궁금해졌다. 그는 “참 열심히 하는 배우, 관객과 소통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관객을 울리고 웃기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배우이고 싶다”고 말했다. 신인 배우다운 ‘정석’같은 대답이었다. 이은형은 향후 계획에 대해 “현재 연극 ‘옥탑방 고양이’ 이후에 잡혀 있는 스케줄은 아직 없다”고 했다. 하지만 아직 한참 배워가는 신인 배우인 만큼 “공연하면서 남는 시간에 노래와 연기를 더 공부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스스로 노력하고 나아가려는 신인 배우 이은형을 기대해 본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7.04 / 조회 18,886
- [취재기]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 연습 현장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이 지난 6월 27일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연습은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연기를 선보였다. 이선영, 정혜진, 김영빈, 김보강, 유현수, 유민경, 김비비, 김동규, 윤혁진이 참여했다. 이번 연습공개는 ‘삼순’이 전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삼순은 남자친구에게 버림받고 결혼정보업체를 찾아가지만 촌스러운 이름과 화려하지 않은 스펙 때문에 외면받는다. 도영은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맞선을 보지만 전부 다 퇴짜 놓는다. 그 와중에 삼순을 만나게 되고 계약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2005년 절찬리 방영된 인기 드라마다. 기존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한 질문에 ‘장도영’ 역을 맡은 김영빈은 “드라마랑 이 작품이 다르다. 텍스트 안에서 충실하려고 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삼순’ 역의 이선영은 “김선아 씨의 이미지가 너무 커서 고민이었다. 연극 김삼순의 ‘김삼순’은 조금은 어수룩한 듯하지만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사랑에 올인할 수 있는 여자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김삼순’ 역의 정혜진은 “드라마를 봤다. 김선아 씨를 따라가서 카피하느니 내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나의 삼순이는 ‘털털하고 조금 더 보이시’한 느낌이 있는 삼순이다. 그러면서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삼순이를 만들려고 했다”고 전했다. ‘장도영’ 역의 김보강은 “현빈 씨와 나는 완전히 다르다. 외형부터 성격까지 다르다. 그래서 ‘현빈이 연기했던 도영’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있다. 연극의 도영은 드라마보다 훨씬 까칠하다. 도영의 감성을 보여주고 싶다. 원작 소설을 열심히 읽고 있다”고 했다. ‘장도영’ 역의 유현수는 “연출가께서 까칠하고 냉소적인 도영을 원하셨다. 나의 원래 성격은 그렇지 않다. 캐릭터에 젖어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한다는 것보다 친구를 만날 때 최대한 ‘단답형’으로 답한다”고 말해 장내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29 / 조회 9,271
- 힘내라, 대한민국 김삼순! <내 이름은 김삼순> 2010년 에 이어 소설,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은 ‘대학로 대표 로맨틱 코미디’가 될 싹수가 보이는 오픈런 공연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반갑다. 2~30대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는 힘을 가진 원작을 더욱 빛나게 한 것은, 로맨틱 코미디 장점을 살린 무대 위 아이디어였다. 연극 에는 시청률 50%를 넘었던 16부작 드라마를 줄기로 하지만, 뚱뚱하진 않지만 나이, 혼기, 뱃살을 꽉 채운 어메이징한 서른 세 살 김삼순이 등장한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큰 축을 담당하며 “아버지,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라는 명대사를 낳았던 삼순과 아버지의 관계는 ‘모녀’ 키워드를 삽입, 앙숙이지만 찡한 감동을 주는 엄마와 삼순이의 관계로 정리됐다. 베이커리, 삼순의 집을 중심으로 잡은 무대는 대학로 로맨틱 코미디의 특성을 살려 단조롭지만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맛을 살렸다. 일수돈을 받는다는 설정으로 관객석으로 뛰어드는 삼순과 삼순 엄마 등 현장성을 강조한 곳곳의 장치들이 웃음 포인트로 발동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무기는 멀티맨의 활약이다. 7세 유치원생부터 삼순이 엄마 역할까지 종횡무진 하는 멀티맨의 활약이 관객들의 눈길을 잡는다. 뮤지컬 의 멀티맨이 횟수를 거듭하며 수십 개 역할을 더했던 것처럼, 연극 의 멀티맨 역시 그 진화가 기대된다. 조카 힘찬이와 관련된 이야기, 희진의 갑작스런 등장과 짧은 분량 등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속 차도남 현빈, 뚱뚱하지만 해맑았던 그녀 김선아, 매력 넘쳤던 려원, 다니엘 헤니 등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모습과 감동을 떠올리며 연극을 끼워 맞추자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다. 하지만 무대 위 김삼순 역시 대한민국 김삼순들이 동감하고, 감동하면서 보기에 부족함이 없다. “무지개 너머 귀여운 파랑새들이 행복에 잠겨 날아다니는데 왜, 왜 나라고 날 수 없겠어요. 왜 나라고 사랑할 수 없겠어요”라는 삼순이의 마지막 대사가 대한민국 솔로들에게 희망이 되어 날아온다. 연극 은 오픈런으로 시작을 알렸다. 나날이 진보할 수 있는 창작, 오픈 런 두 가지 열쇠를 쥔 연극 배우들의 물오른 연기를 기대해본다. 연인, 친구, 때론 혼자 즐겨도 괜찮을 연극 은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2.07 / 조회 13,979
-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 <내 이름은 김삼순> 2011년, ‘파리의 연인’, ‘막돼 먹은 영애씨'등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연극, 뮤지컬들의 등장이 예고된 가운데 그 첫 주자로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원작으로 한 연극 이 대학로 무대에 올랐다. 나이, 혼기, 속살을 꽉 채운 대한민국 미스(MISS)들의 심금을 울렸던 드라마의 압축판인 이번 공연에서는 삼순이 특유의 걸쭉한 대사, 1인 7역으로 활약하는 멀티맨, 멀티걸들이 선사하는 새로운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연극 은 대한민국 여성 솔로로 살아가는 33살 삼순이의 내면과 엄마와의 관계에 집중한 장면을 연출해 2~30대 여성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무게를 실었다. 연극으로 탄생한 ‘옥탑방 고양이’에 이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연극대본 작업에 참여한 박은혜 작가는 “원작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에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이 왔을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며 “16부작 드라마를 100분 안에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방송과 소설에서 할 수 없는 현장성에 치중했다”고 밝혔다. 공연장면삼순아, 두드리지마. 나 이제 안 열려.악, 죄송해요!당신 뭡니까?! 근데, 케익에 뭘 넣은 거야? 맛있네무직에 서른 세 살! 와우. 당신이란 여자, 어메이징한 여자!옹, 나도 취업한다규!삼순이, 당신 케익 맛~와우!삼순아, 우리 다시 시작해볼까?원통하도다, 내 아들이 만나는 여자가 왜 저런다니~. 삼순이와 삼식이삼순아 돈 받아와라~.이년아, 네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이안에, 다니엘 헤니 있다~.대학로 로맨틱 코미디로 탄생한 연극 은 대학로 상명아트홀 1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1.27 / 조회 12,050
- 격동의 서른 셋! 당신에게 바치는 <내 이름은 김삼순> 나이, 혼기, 군살. 속이 꽉 찬 그녀. 김삼순의 결혼 예상도는 올해도 흐림이다. “김삼순, 이 이름만 바꾸면 나도 시집갈 수 있다!”고 외치는 30대 캔디 삼순에게 달콤하고도 씁쓸한 제안이 들어온다. “계약연애 합시다, 당신도 오 천 만원 필요하잖아, 콜?” 2005년, 대한민국 여자 솔로들의 허한 마음을 달래줬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은 전국시청률 50%를 넘기며 ‘김삼순 신드롬’으로 일으켰던 드라마의 첫 연극무대라는 점,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통해 차도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현빈(장도영 역) 캐릭터의 까칠한 매력을 연극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막 전부터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다. 연극 연습현장16부작 드라마의 압축판인 연극 에서는 33세 파티쉐 김삼순과, 그녀가 근무하는 베이커리 사장이자 계약연애 상대인 장도영 사이에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집중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의 힘이기도 했던 김삼순 특유의 걸쭉한 대사, 가슴 아픈 과거를 가진 까칠남 도영의 매력과 함께 멀티걸, 멀티맨이 펼쳐내는 코믹포인트들이 연극무대에 힘을 실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이름을 알렸던 다니엘 헤니(헤니 역), 연극 이 숨겨둔 비장의 무기로 등장할 예정이다. 현우씨, 메리 크리스마스삼순아, 우리 끝났다~. 두드리지 마, 나 이제 안 열려~.나이, 33세...이름 김삼순..어라? 이 남자 내 이름 보고 안 웃네?! (황선화, 김익)우리 연애합시다, 사례는 충분히 할게요!저 그런 여자 아니거든요!오천, 콜?!어머니, 이 여자가 제 아이를 가졌어요.서른 세~엣? 니 애미랑 나이도 비슷한 여자랑! 아이고, 이놈아!아 진짜 못해먹겠네에! (김유진)삼순씨, 케익 최고!두드리지마.나 이제 안 열려.오픈런으로 무대에 오르는 연극 에는 김유진, 황선화, 김해은 세 명의 삼순이와 함께 이동하, 김익이 장도영 역할로 번갈아 가며 출연한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엑기스를 뽑아낸 연극 은 오는 1월 21일부터 상명아트홀 1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1.19 / 조회 11,699
- 삼순이가 돌아왔다! 연극 <내 이름은 김삼순> 공연 ‘미남이시네요’, ‘파리의 연인’, ‘막돼먹은 영애씨’ 등 2011년 드라마를 바탕으로 탄생이 예고된 공연 가운데, 가장 먼저 ‘삼순이’가 찾아온다. 지수현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2005년 김선아, 현빈 주연 드라마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모은 ‘내 이름은 김삼순’이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나이도, 몸무게도 많은 파티쉐 김삼순과 까칠한 성격의 프렌치 레스토랑 사장 현진헌의 좌충우돌 사랑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드라마 방송 당시 김삼순의 직업인 파티쉐와 주인공이 걸었던 남산 계단, 한라산 정상 등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으며 사람들이 몰리는 ‘삼순이 신드롬’을 낳기도 했다. 대한민국 평균 여성의 모습으로 일과 사랑에 있어 꿋꿋하게 나아가는 김삼순의 캐릭터가 큰 공감을 일으킨 것에 대해 ㈜악어컴퍼니는 “김삼순만의 매력을 극대화 해 다시 한번 김삼순 신드롬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연극 은 내년 1월 21일부터 상명아트홀 1관에서 오픈런 공연을 시작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0.12.30 / 조회 17,2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