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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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사태중심 '서울연극제' 오늘 대학로서 퍼포먼스
연극인의 힘 대학로 일으킨다
개막전 캠페인·특별행사 진행
26일 제38회 서울연극제 개막오는 26일 정식 개막하는 ‘제38회 서울연극제’가 사전 개막행사 특별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33일 간 대장정의 기간 동안 특별행사는 계속되며 22일 ‘달걀’을 매개로 한 설치미술과 플래시몹 형태의 거리 퍼포먼스를 펼친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블랙리스트의 피해 당사자 ‘서울연극협회 2017서울연극제’가 연극인들의 힘을 모아 막을 올린다. 2014년 서울연극제 대관 탈락으로 시작했던 박근혜정부의 블랙리스트 사태를 지나 2017년 새 희망을 이야기한다.오는 26일 정식 개막하는 ‘제38회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는 22일 사전 개막행사 특별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33일 간 대장정의 기간 동안 특별행사는 계속되며 개막이벤트를 비롯해 야외행사, 서울연극제 캠페인으로 꾸며진다.이번 개막행사 ‘연극은 대학로다!’는 기존의 개막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개막선포와 더불어 200명가량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플래시몹 형태의 거리 퍼포먼스와 함께 펼쳐진다.핵심 키워드인 ‘달걀’을 매개로 한 대형달걀 설치미술과 달걀의 모습을 한 무중력 인간 등이 거리행진을 벌이며 연극을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선보인다. 연극인뿐 아니라 대학로를 찾는 시민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리다.‘달걀’은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모르는 창작의 열린 가능성을 상징한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은 대학로 대명거리(혜화역 4번출구 앞)에서 배우와 관객과의 희곡읽기인 ‘시민과 배우가 함께하는 희곡읽기’가 열린다. 서울 주요지역에서 수십여 명의 ‘달걀인간’이 이곳저곳을 활보하며 연극적 퍼포먼스를 펼친다. 또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서울연극제 캠페인 ‘연극인 OO이다’도 페이스북에서 만날 수 있다. 개막행사는 22일 토요일 저녁 6시에 시작한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일대에서 약 1시간동안 펼쳐진다. 38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서울 대표 연극축제 ‘제38회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33일간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서울연극제는 연극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이후 1987년 ‘서울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38년간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2 / 조회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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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서 공연보자! 강남 윤당아트홀의 소극장 공연들
퇴근 후 공연 한 편 즐기고 싶어지는 날이 있다. 예매도 하지 않았고, 대학로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다고 생각한다면 강남 윤당아트홀의 소극장 공연을 떠올려보자. 강남 신사동에 위치한 윤당아트홀은 강남의 중심에서 소극장 공연을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공연장이다. 코믹극부터 깊이 있는 연극, 아이들과 함께 즐길만한 가족뮤지컬과 에듀콘서트에 이르기까지 소극장 공연의 장르도 다양하다. 따뜻한 봄날, 퇴근길의 여유나 자녀와의 의미 있는 나들이를 즐기고 싶다면 강남 윤당아트홀을 방문해보는 것이 어떨까. 코믹극 ‘보잉보잉’ 1탄(연애버전)윤당아트홀 1관, 오픈런 ‘뉴보잉보잉’은 2002년 대학로에서 초연한 이후 벌써 10년째를 맞은 긴장감 넘치는 코믹극이다. 지난해 100만 관객을 돌파한 후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작품은 약혼녀를 세 명이나 둔 바람둥이 ‘성기’의 계산된 일상이 어긋나면서부터 해프닝이 시작된다. 세 명의 비행 스케줄을 확인하고 시간표를 작성해 절대로 마주치지 않도록 신경 쓰던 ‘성기’는 예측할 수 없었던 여자들의 돌발 출연으로 위기에 몰린다. ‘성기’와 그의 친구 ‘순성’, 협력자인 가정부 ‘옥희’까지 얽히고설킨 복잡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코믹극의 대가인 원작자 마르꼬까블레띠의 대본을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번안했다. 거짓말이 거듭되며 휘몰아치는 100분간의 숨 가쁜 상황에 배우들은 땀에 흠뻑 젖고 관객들은 웃다 지쳐 눈물을 닦게 된다. 배우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에서는 문이 하나하나 열리고 닫힐 때마다 새로운 긴장감과 생동감이 살아난다.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윤당아트홀 2관, 8월 9일까지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는 예수와 직접 만나 대화를 한다는 신선한 소재를 진지하고도 유쾌하게 풀어낸다. 코미디 작품이 주류인 연극계에서 종교뿐 아니라 관계회복과 상처의 치유를 다루며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의문의 초대장을 받은 ‘남궁선’은 친구들의 장난인 줄 알고 예수가 초대한 저녁 약속 장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을 예수라고 말하는 남자와 함께 종교와 가족, 관계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시작한다. 작품은 ‘남궁선’의 대화 과정을 ‘애피타이저-샐러드-메인요리-디저트’라는 코스 요리의 순서와 대치시키며 재치 있게 표현한다. 작품은 ‘데이비드 그레고리’의 소설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자인 ‘데이비드 그레고리’는 경영학을 전공했던 비즈니스맨으로 인터넷과 자극적인 문화가 점령한 세계에서 대화의 소통방식을 환기시키는 원작을 저술했다. 원작 소설은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와 ‘아마존’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연극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는 섬세한 연출로 정평 난 영화 ‘물고기자리’의 김형태 감독과 한국 최고의 무대디자이너 이학순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대학로에서 강남으로 무대를 옮긴 후에는 더 세련된 연출로 관객을 찾아간다. 가족뮤지컬 ‘명랑토끼 만만세’윤당아트홀 1관, 5월 13일까지 가족뮤지컬 ‘명랑토끼 만만세’는 국내에서 좋은 어린이공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극단 성시어터라인의 작품이다. 극단 성시어터라인은 ‘늑대가 그랬대요’, ‘오즈의 마법사’, ‘아주 조금 다른 신데렐라 이야기’ 등 어린이 명작동화를 새롭게 재구성한 공연들로 가족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작품의 주인공은 숲 속 동물들의 나라에 사는 못생긴 토끼다. 언제나 웃으며 즐겁게 뛰어다니는 그 토끼를 두고 동물들은 ‘명랑토끼’라 부른다. ‘명랑토끼’는 명랑하기는 했지만 너무 순진해서 뭐가 나쁘고 뭐가 좋은 것인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토끼가 연못에서 놀고 있는 겁쟁이 개구리들을 심하게 놀린 벌로 벌을 받게 되고 엉금거북이의 도움으로 겨우 벌을 면한다. 엉금거북이에게 고마움을 느낀 토끼는 거북이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스스로 맹세하는데 어느 날 다른 동물이 거북이를 놀림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명랑토끼 만만세’는 공연 중간에 장구와 북, 징 등 우리나라 전통 사물악기가 등장해 흥겨움을 더해준다. 평소에 전통 국악기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사물악기가 지니는 흥겨운 소리와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에듀콘서트 동화뮤지컬 ‘페페의 꿈’윤당아트홀 2관, 7월 14일까지 에듀콘서트 ‘페페의 꿈’은 주인공 페페가 익숙한 동화의 세계를 여행하면서 펼치는 모험을 클래식 음악과 아름다운 일러스트, 내레이션 등으로 다채롭고 교육적으로 풀어낸 공연이다. ‘페페의 꿈’은 세계적인 인상주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 1875~1937)의 ‘어미거위모음곡’을 모티브로 한다. 어른에게도 어렵고 낯선 인상주의 작곡가 라벨과 그의 음악에 대해 친숙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주인공 페페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 ‘난장이 톰’, ‘미녀와 야수’ 등 관객에게 익숙한 명작 동화 속을 여행하면서 주어진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모험을 담았다.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생생하게 보는 명작동화는 극 중 라벨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동화의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극 중 에서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을 비롯해 여러 가지 다양한 창작 동요들도 접할 수 있어 듣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에듀콘서트 ‘페페의 꿈’은 클래식음악과 예술에 대한 학습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진정한 용기와 사랑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3.27 / 조회 1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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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보잉보잉’ 독특 캐릭터열전! 2남 3녀의 5색 매력
‘보잉보잉’은 2002년 극단 두레에 의해 초연을 시작해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대학로에서 강남에까지 거점을 넓혀 윤당아트홀에서 새로운 ‘뉴보잉보잉’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로맨틱코미디극이 주류인 공연계에서 한 작품이 10년째 롱런하며 인기몰이를 한다는 것은 드문 일이다. ‘뉴보잉보잉’이 관객을 사로잡는 데는 긴장감 넘치는 사건의 흐름도 이유지만 무엇보다 주변해서 본 듯한 친근하면서도 독특한 등장인물들의 매력이 한몫한다. ‘뉴보잉보잉’에는 총 6명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관찰자의 입장인 가정부 옥희를 제외하면 2남 3녀의 애정전선이 중심이 된다. 백만 관객을 끌어모은 재기 발랄한 ‘뉴보잉보잉’ 등장인물들의 독특한 매력과 특징을 알아보자. - 오는 여자 막지 않는 유들유들 바람둥이 ‘성기’ 성기는 심상치 않은 이름에서부터 캐릭터의 개성을 드러낸다. 오는 여자 막지 않는 그의 여성편력은 3명의 약혼녀를 두기에 이른다. 게다가 3명은 모두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항공사의 스튜어디스들이다. 그녀들의 비행스케쥴을 챙기는 것이 성기의 가장 중요한 일과다. 비행스케쥴에 맞춰 그의 데이트 일정이 결정되고 그들 셋을 마주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성기는 사실 초반부에 고단수 연애프로인 것처럼 등장하는 것과는 달리 극이 진행되고 상황이 꼬여가면서 힘없이 무너지며 주변인물에 휘둘리고 휩쓸리는 나약함을 보인다. 여자의 마음을 이용하며 상처를 주는 ‘나쁜남자’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연애에 대한 로망에 약간의 허풍을 더한 지극히 평범한 남자다. 누구나 꿈꾸는 바람둥이로 활약하는 매너남의 모습에서는 남자들의 욕망을 대리 충족해주고, 바람피운 사실이 들통 나 허둥지둥 당하는 모습에서는 여자들의 기분을 시원하게 풀리게 해준다. - 볼수록 끌리는 볼매 캐릭터 ‘순성’ 순성은 시골에서 갓 상경한 순진한 청년이다. 성기의 집에 우연히 머물게 된 순성은 초반부터 특유의 순진함과 어설픔으로 관객을 웃게 한다. 성기의 매력이 초반에 발휘되는 매너 좋은 완벽남으로서 매력이라면, 순성의 매력은 후반에 발휘되는 고군분투하는 매력이다. 친구와 세 여자를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다니는 그의 모습은 남성에게는 저런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는 친근함을, 여성에게는 오히려 내가 지켜주고 싶다는 보호본능을 일으킨다. 하지만 순성의 매력은 순수하고 열정적인 데서 끝나지 않는다. 은근슬쩍 다가온 사랑의 기운을 놓치지 않고 손에 넣을 때는 남성성과 적극성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그의 이러한 다채롭고 개성적인 면모는 보면 볼수록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볼매적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각자의 행복을 찾아 나간다는 극의 전체 주제를 가장 주도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 3인 3색의 개성 뽐내는 미모의 스튜어디스들 바람둥이 성기의 약혼자로 등장하는 세 미녀 역시 만만찮은 캐릭터들이다. 오히려 두 남자주인공들보다 더 큰 흡입력으로 무대를 휩쓰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이지적인 차도녀 캐릭터인 스튜디어스 이수는 화끈하고 솔직한 성격이 매력적인 인물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정열적인 마음과 자신의 선택에 결코 후회하지 않는 냉정하고 합리적인 마인드를 가졌다. 성기가 바람둥이였다는 것은 그녀에게 중요하지 않다. 그녀는 자신이 사실은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 그래서 더 좋은 남자를 찾아 떠나는 것이 중요하다. 만남도 이별도 그녀는 마침표 찍듯 심플하고 경쾌하다. 사랑스러운 애교녀 캐릭터인 스튜디어스 지수는 과할 정도로 넘치는 애교가 매력적이다. 남자라면 그 어떤 부탁도 들어줄 수밖에 없을 귀여운 애교로 남성관객을 사로잡는다. 성기가 바람둥이였다는 것을 알지만 결국 변하지 않는 사랑으로 성기의 여자친구로 남게 되는 전형적인 ‘귀여운 여자친구’다. 풍부한 감성과 엉뚱함이 매력적인 스튜어디스 혜수도 있다. 때로는 과도한 액션을 취해 관객을 놀라게 하는 그녀는 크고 화려한 액션에 비해 지고지순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순성과의 만남을 잊지 못하고 순성과 사랑에 빠진다. 평소 때는 무서운 호랑이 같다가도 사랑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내줄 것처럼 행동하는 순정녀다. 이 밖에도 ‘뉴보잉보잉’의 2남 3녀를 지켜보면서 관찰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가정부 옥희도 있다. 전라도 사투리를 거침없이 구사하며 뚝심 있게 상황을 지켜내는 그녀의 힘이 곳곳에서 발휘되면서 ‘뉴보잉보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양념 역할을 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3.12 / 조회 12,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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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뭐볼까] 달달하고 유쾌한 로맨스코믹극이 인기!
봄을 앞둔 공연계에 로맨스코믹극을 찾는 관객들이 늘고 있다. 누구나 공감할만한 남녀의 이야기를 소재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작품들이 있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10년째 인기를 지속 중인 국내 대표코믹극이다.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두 남녀의 원나잇 스탠드를 소재로 한 거침없는 표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첫 사랑과의 재회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 연극 ‘발칙한 로맨스’도 있다. 연애를 편하게 즐기면서도 평범한 사랑은 싫다는 연인들이라면, 달달하지만 독특한 매력이 담긴 로맨스코믹극들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10년째 인기몰이! 국내 대표코믹극 ‘뉴보잉보잉’윤당아트홀, 2월 29일까지 공연 국내 대표코믹극 ‘뉴보잉보잉’은 2002년 초연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로 주목받는 롱런히트작이다. 지난해 이미 백만 관객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남녀관계를 소재로 한 기발한 연출로 연극에 입문하는 초심자부터 연극 마니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객층의 욕구를 충족한다. 작품은 두 명의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세 명의 여자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담는다. 어느 날 성기의 전원주택에 성기의 친구 순성이 찾아오고 순성은 성기가 세 명의 여자를 동시에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성기의 약혼녀 세 명은 모두 다른 항공사에 근무하는 스튜어디스로 성기는 그녀들의 비행 스케줄을 작성해 절대로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들의 스케줄이 변경되면서 성기의 바람행각이 들통 날 위기 처하고, 성기와 순성, 가정부 옥희까지 합세해 세 여자에게 들키지 않으려는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바람둥이 성기와 순박한 시골청년 순성을 통해 지고지순한 사랑의 가치를 깨닫게 한다. 연인은 물론이고 친구나 직장동료와도 편하게 작품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잊고 있었던 사랑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다. 두 남녀의 거침없는 표현, 연극 ‘극적인 하룻밤’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5월 28일까지 공연 연극 ‘극적인 하룻밤’은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당선된 작품으로 두 남녀의 원나잇 스탠드를 소재로 한다. 옛사랑에 버림 받은 시후는 남자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배신감으로 자살시도를 하려 한다. 자살시도를 하기 전 시후는 함께 버림받은 정훈에게 하룻밤 잠자리를 요구하고, 둘은 정훈의 집에서 하룻밤 잠자리를 한다. 시후는 정훈의 집에서 수면제를 먹고 자살시도를 하다 이를 발견한 정훈에 의해 제지당한다. 하룻밤의 자살소동으로 정훈과 시후가 조금 더 가까워지면서 둘의 관계는 더욱 알 수 없는 방향으로 꼬여간다. ‘극적인 하룻밤’은 우연한 계기로 만나게 된 남녀의 비밀스러운 하룻밤과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솔직하고 거침없이 표현한다. 또한, 단 두 명의 배우가 이끄는 유쾌한 에너지와 익살스러운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첫 사랑과의 발칙한 재회, 연극 ‘발칙한 로맨스’미마지 아트센터 물빛극장, 4월 1일까지 공연 연극 ‘발칙한 로맨스’는 첫 사랑과의 재회를 다룬 솔직 담백한 이야기와 코믹한 장면들로 화제를 모았던 ‘달콤한 원나잇’의 업그레이드 작품이다. 고교시절의 순수한 첫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수지와 봉필이 15년 후 각자의 삶을 살다 애틋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수지와 봉필은 15년 전 고교시절의 순수한 첫사랑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수지와 이별 후 봉필은 헐리우드로 건너가 세계적인 영화감독으로 성공하고, 수지는 결혼해 평범한 유부녀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한국에 잠시 머물게 된 봉필이 수지에게 만나자고 연락을 하고, 수지는 잠시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만나기로 결정한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봉필 때문에 고급 ‘호텔 방’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 사이에 알 수 없는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2009년 초연 당시 ‘19금(禁)’을 내걸며 심야연극이란 독특한 콘셉트로 시작한 ‘달콤한 원나잇’은 늦은 밤 시작되는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공연 속 발칙한 상상력과 배우들의 아찔한 연기가 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발칙한 로맨스’로 다시 관객을 찾은 이번 공연이 전작에서 어떻게 업그레이드됐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관극의 포인트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2.20 / 조회 1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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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뭐볼까] 직장인부터 어린이까지! 강남에서 볼만한 공연들
직장인부터 어린이까지 장르와 소재가 다양한 공연들이 강남 무대에 오르고 있다. 연인이나 친구, 직장동료끼리 쉽게 즐길만한 코믹극부터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이색클래식콘서트도 있다.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한 ‘구름빵’은 동요콘서트로 만들어져 강남에서 어린이 관객을 만나고 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부터 퇴근길의 직장인까지 대학로에 가지 않고 강남에서 편하게 즐길만한 공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연인끼리 직장동료끼리 쉽게 즐기는 코믹극 연극 ‘뉴보잉보잉’, 윤당아트홀에서 2월 29일까지 공연 ‘뉴보잉보잉’은 연극을 처음 접하는 연극 입문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표 코믹극이다. 작품은 지난해 7월에 국내 관객 100만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코믹극의 대가 마르꼬까블레띠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대본을 기반으로 손남목 연출의 맛깔스러운 연출력이 관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연인끼리 즐기기 좋은 대표 데이트 코스인 동시에 친구나 직장동료와 가볍게 즐길만한 공연이기도 하다. 누구나 공감할 남녀 연애 이야기를 소재로 행방을 알 수 없는 긴박하고 코믹한 에피소드를 펼쳐간다. 바람기 다분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결국은 지고지순한 사랑을 찾아가는 결말은 친구나 연인에게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금 확인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람남과 순정남을 연기하는 두 남자 배우는 물론이고,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세 명의 미녀들이 관극의 재미를 더한다. 이지적인 매력과 사랑스러운 애교, 풍부한 감성과 엉뚱함이라는 개성을 지닌 세 명의 미녀들이 두 남자를 중심으로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친다. 시끌벅적 코믹한 폭소클래식이 강남에 왔다!‘얌모얌모 콘서트’, 윤당아트홀에서 2월 26일까지 공연 전유성의 폭소클래식 ‘얌모얌모 콘서트’는 2001년 초연 이후 2,000회가 넘는 공연을 해온 웃음이 있는 이색클래식 공연이다. 개그맨 전유성이 공연의 연출을 맡아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 멀리할 수밖에 없었던 클래식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얌모얌모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회의 성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재미난 요소들을 삽입했다. 공연 시작과 함께 갑자기 관객의 핸드폰 소리가 울려 퍼지거나 성악가들이 빠른 곡을 경쟁하듯 열창하다 ‘땡’ 소리에 깜짝 놀라는 등 재미있는 장면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가 마음껏 떠들며 즐길 수 있는 음악회라는 점도 독특하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클래식 공연에는 어린이를 동반하기 쉽지 않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이들이 함께 따라 부른다든지 율동을 함께 하면서 무대에 참여할 수 있다. 클래식에 낯설어하던 아이들도 점차 유쾌한 클래식 공연에 빠져들어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장면을 연출한다. 한국영화걸작의 재치 넘치는 패러디!코믹극 ‘배꼽’, 강남아트홀 ‘배꼽전용관’에서 오픈런 공연 연극 ‘배꼽’은 화제의 영화장면들을 패러디한 코믹극이다. 작품은 무대에서 에로, 멜로, SF, 액션, 호러 등 전 장르를 망라한 한국영화걸작을 재치 있게 패러디한다. 관객들은 강남역에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설정 아래 다양한 시츄에이션 코미디를 즐길 수 있다. 작품 안의 내용은 크게 두 테마로 나뉜다. 첫째는 미국드라마 ‘로스트’ 패러디다. 목사와 스님과 조폭이 섬에 표류한다. 두 번째는 영화 ‘친구’의 패러디로 장동건이 맡은 동수역을 가장 험악하게 생긴 배우가 맡는다. 원작 영화에서 가져온 대사들이 관객의 배꼽을 잡게 한다. 보고 듣고 먹고 즐기는 오감만족 뮤지컬!‘동요콘서트 구름빵’, 코엑스아트홀에서 3월 4일까지 공연 ‘동요콘서트 구름빵’은 신나는 동요와 흥겨운 율동이 어우러진 어린이 공연이다. 베스트셀러 동화책인 ‘구름빵’을 원작으로, 구름빵을 만드는 과정과 이후의 이야기까지 동요와 율동으로 선보여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요를 함께 부르고, 율동에 맞춰 춤추고 즐긴 후 공연 종료 후에는 구름빵을 나눠 먹는 뮤지컬이다. 작품은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 사용으로 공연을 보는 아이들의 어휘력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킨다. 또한, 구름빵 만들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요리의 기본 원리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1.26 / 조회 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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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극과 극! 연극 ‘뉴보잉보잉’의 순진남 vs 바람남
연극 ‘뉴보잉보잉’은 대학로에서 8년간 사랑받은 후 강남에서 인기몰이 중인 롱런히트작이다. 이미 2011년에 백만 관객을 돌파했다. 연극 ‘뉴보잉보잉’이 이처럼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캐릭터의 힘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두 명의 남자는 서로 극과 극인 캐릭터의 대조를 보여주며 코믹한 상황을 연출한다. 고향에서 상경해 온 순진한 순정남 ‘순성’과 세 여자와 밀당을 나누는 바람남 ‘성기’가 관객을 사로잡는 각각의 매력은 무엇일까. 사랑과 여자를 대하는 그들의 자세, 필살 vs 자신만만 순진남 ‘순성’은 이 시대에 찾기 힘들 정도로 사랑과 여자에 대해 순진하고 소극적이다. 사랑이 가벼울 수도 있다는 것에 믿을 수 없어 한다. 이에 비해 바람남 ‘성기’의 사랑은 애초에 가벼운 것이다. 평생의 언약인 약혼마저 여자들과의 만남을 늘려가며 쿠폰에 도장 찍듯 가볍게 늘려간다. ‘성기’에게는 이미 약혼녀가 세 명이다. 이를 바라보는 ‘순성’의 마음은 불편하다. ‘이것이 진정한 연애’라고 자신만만해하는 친구 ‘성기’를 바라보며 부럽다고 말하지만 그의 눈에 그것이 진정한 사랑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성기’의 철저한 스케줄 표, 술술 나오는 거짓말, 말은 가볍고 거짓말 속에 섞인 사랑의 고백들도 ‘순성’은 믿을 수 없다. 하지만 그런 사랑이라도 세 여자를 위해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성’은 바람남 ‘성기’의 바람을 적극적으로 돕기 시작한다. 이는 달콤한 거짓말을 흘리는 바람남을 믿고 사랑에 빠져버린 여자들에게 상처 주지 않겠다는 ‘순성’이 가진 사랑에 대한 필살의 자세다. 관객들, “나도 저런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순진남 ‘순성’과 바람남 ‘성기’가 관객에게 주는 매력 중에 공통적인 것도 있다. 바로 저런 친구가 나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매력이다. 바람남 ‘성기’는 극의 초반에서 관객을 사로잡는다. 세 명의 약혼녀를 여유롭고 노련한 미소와 화술로 유혹하는 그의 모습은 나쁜남자의 매력적인 표본이다. 욕을 하면서도 저 정도 능력이 있다면 그럴만하다고 어딘가 수긍하게 하는 매력이 ‘성기’에게 있다. 바람남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은 여성관객만은 아니다. 부럽다며 감탄을 내뱉는 ‘순성’처럼 남성관객들도 자신이 하지 못한 나쁜남자의 행각을 당당하게 펼치는 ‘성기’를 지켜보면서 대리만족의 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한편, 극이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바람남 ‘성기’는 위기를 맞고, 순진남 ‘순성’은 매력을 십분 발휘하기 시작한다. 친구의 바람 행각을 세 여자에게 들키지 않게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이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럽게 그려진다. 남성관객은 자신을 위해 저렇게 애쓰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고, 여성관객은 여자의 사랑을 지켜주려는 그의 땀방울이 용사의 그것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성격은 너무나 다르지만 끈끈한 유대관계로 뭉친 소꿉친구 두 남자의 우정이 교묘하게 위기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모습도 관극의 묘미다. 소꿉친구는 어딘가 닮았다고 했던가. 둘은 하나같이 허술해서 오히려 밉지 않은 캐릭터들이다. 본인은 완벽한 바람남이라고 생각했지만 어긋난 스케줄에 허무하게 무너지고 마는 ‘성기’의 계산도, 친구와 여자들을 위해 사랑을 지켜주려 하지만 매번 의심을 사게 하는 ‘순성’의 어설픈 변명도 미워할 수 없는 ‘허술함’이다. 백만 관객을 맞이하며 롱런해 온 이 작품의 매력은 가볍지 않다. 특히 어딘가 있을 법한 캐릭터 속에 숨어 있는 톡톡한 매력들이야말로 연극 ‘뉴보잉보잉’을 지금까지도 여전히 예매율 상위에 올려놓는 무시 못 할 저력이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1.17 / 조회 1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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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다보기] 코믹의 정석, 이 연극이 코믹한 이유!
강남에서 배꼽 잡게 하는 코믹요소로 사랑받고 있는 연극들이 있다. 윤당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연극 ‘뉴보잉보잉’은 현재에도 연극 예매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롱런 히트작이다. 누구나 공감하는 연애 소재를 얽히고설킨 에피소드로 코믹하게 풀어낸다. 강남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연극 ‘배꼽’은 유명 영화의 패러디로 관객을 폭소하게 한다. 고단하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가까운 강남 공연장에서 코믹극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연극 ‘뉴보잉보잉’, 탄탄한 작품성이 돋보이는 히트작! ‘뉴보잉보잉’은 연극을 처음 접하는 연극 입문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은 코믹극의 대가 마르꼬까블레띠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대본을 기반으로 손남목 연출의 맛깔스러운 연출력이 조화를 이뤘다. 연극의 기본요소들을 충실히 지켜나가면서도 관객들이 배꼽을 잡게 하는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무대를 뛰어다니며 독특한 캐릭터들을 실감 나게 연기하는 배우들의 열연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연인끼리 즐기는 대표 데이트 코스연극 ‘뉴보잉보잉’은 연인끼리 즐기기 좋은 대표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다. 연인이라면 공감할 연애 이야기를 소재로 행방을 알 수 없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에피소드를 펼쳐간다. 바람기 다분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결국은 지고지순한 사랑을 찾아가는 결말도 연인들에게 사랑의 소중함 확인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국내 관객 이미 100만 돌파, 300만으로 간다!작품은 지난해 7월에 이미 국내 관객 100만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연극 ‘품바’, ‘라이어’ 이외에 찾아보기 어려운 대기록이다. 오랜 시간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출연진도 다양하다. 개그맨 이정수, 영화배우 이동규, 개그우먼 성현주,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강두, 탤런트 최성민 등 총 180여 명의 배우가 이 작품을 거쳐 갔다. -‘뉴보잉보잉’, 3인 3색 매력녀들 등장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는 세 명의 여인들도 재미의 요소다. 이지적인 매력과 귀여운 애교, 풍부한 감성과 엉뚱함이라는 개성을 지닌 세 명의 스튜어디스들이 바람남을 중심으로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친다. 연극 ‘배꼽’, 스탠딩 코미디를 표방해 연극 ‘배꼽’은 화제의 영화장면들을 코믹하게 재구성한다. 코미디와 패러디, 좌충우돌 상황극이 숨 쉴 틈을 주지 않고 관객들을 폭소하게 한다. 작품은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소극장 공연이라는 특징을 앞세운다. 재기 발랄한 배우들의 연기력과 톡톡 튀는 애드립이 돋보인다. 관객의 연령대와 상황에 따라 코믹요소들이 조금씩 달라지는 맞춤형 공연이기도 하다. -관객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스탠딩코미디!연극 ‘배꼽’은 스탠딩코미디를 표방한다. 관객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는 형식이다. 공연은 무대에서 에로, 멜로, SF, 액션, 호러 등 전 장르를 망라한 한국영화걸작을 패러디한다. 관객들은 강남역에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설정 아래 시츄에이션 코미디를 즐길 수 있다. 배우들은 상황에 맞는 재치 있는 연기와 애드립을 선보인다. -원작 영화에서 가져온 대사들, 관객의 배꼽을 잡게 해작품 안의 내용은 크게 두 테마로 나뉜다. 첫째는 미국드라마 ‘로스트’ 패러디다. 목사와 스님과 조폭이 섬에 표류한다. 종교적으로 세 사람이 부딪힐 때 스님이 반야심경을 외운다. 중간에 목사님이 끼어들어 반야심경을 헷갈리게 한다. 두 번째는 영화 ‘친구’를 패러디했다. 장동건이 맡은 동수역은 가장 험악하게 생긴 배우가 맡았다. 외모로 주는 재미도 있지만 원작 영화에서 가져온 대사들이 관객의 배꼽을 잡게 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1.05 / 조회 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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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in] 도도하고 쿨한 ‘차가운 도시 여자’, 연극 ‘보잉보잉’의 ‘이수’
연극 ‘보잉보잉’은 세 여자와 약혼한 바람둥이 ‘성기’와 그의 순진한 친구 ‘순성’이 펼치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성기’는 각기 다른 항공사에 다니는 세 명의 약혼녀를 만나지 않게 하려고 ‘순성’과 고군분투한다. 작품에서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것은 ‘성기’와 ‘순성’이지만 사건을 크게 만들며 모든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은 세 여자다. 그 중, ‘이수’는 이지적인 ‘차가운 도시 여자’로 등장한다. 거침없는 당당함으로 남성들의 눈길과 여성들의 질투와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이수’의 매력은 무엇일까,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본 여자, ‘이수’연극 ‘보잉보잉’ 속 ‘이수’는 ‘성기’의 첫 번째 약혼녀로 등장한다. ‘이수’는 미국항공사의 스튜어디스답게 자유분방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거침이 없다. 늘씬늘씬한 몸매와 시원시원한 말투로 이지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까지 풍긴다. 그녀는 약혼자인 ‘성기’를 비롯해 ‘순성’과 관객의 마음을 흔들 만큼 당당한 매력을 발산한다.그녀는 ‘성기’의 집에서 함께 생활한다. 미국을 오가며 생활한 캐릭터인 만큼 살아가는 모습이나 사고도 개방적이다. 말 그대로 ‘쏘쿨’한 매력의 ‘이수’는 현대 여성의 로망을 대변한다. ‘이수’는 지적이면서도 도도하다. 자신이 한 생각이나 결정에 대해 분명한 의사를 밝힌다. 그것이 제지당했을 때는 상대를 눈빛으로 설득시킬 수 있는 카리스마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성기’를 대할 때 수동적인 입장으로 대하지 않는다. ‘이수’는 행동하길 좋아하는 ‘능동형 여성’이다. 연극 ‘보잉보잉’ 속에서 ‘이수’는 당당하고 멋진 여성으로 등장하지만 좋은 면만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그녀의 당당함과 자신감은 약혼자인 ‘성기’에게 굴욕을 안겨줄 때도 있다. ‘성기’를 아이 다루듯 하며 그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다. ‘성기’는 그런 행동에 불만을 표시하지만 그녀를 밀어내거나 싫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는다. 능력 있는 여성에 대한 남성들이 느끼는 묘한 감정이 ‘이수’를 통해 드러나는 부분이다. 연극 ‘보잉보잉’의 ‘이수’는 결혼에도 얽매이지 않는다. 그녀는 ‘성기’와 약혼했지만 그와의 관계에만 집착하지 않는다. 작품 속 등장하는 다른 두 여성 캐릭터인 ‘지수’와 ‘혜수’는 오로지 ‘성기’만 바라보는 ‘수동적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수’는 그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더 능력 있고 좋은 사람이 있으면 그를 떠날 준비가 돼 있는 자유로운 인물이다.연극 ‘보잉보잉’ 강남 공연, 뜨거운 관객 호응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연극 ‘보잉보잉’은 9년 동안 대학로, 강남 등의 무대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최근에는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전한 스테디셀러 공연임을 증명했다. 연극 ‘보잉보잉’은 작품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시원한 웃음과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 2010년에는 국내 공연 중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우며 ‘2010년 골든 티켓 어워드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강남 공연은 2011년을 넘어 2012년까지 더 새롭고 막강한 웃음을 선보일 예정이다.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큰 웃음을 선사할 연극 ‘보잉보잉’의 강남 공연은 2012년 2월 29일까지 윤당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오르는 무대인 만큼 ‘재오픈 기념 전석 만원’ 이벤트를 진행한다.(12월 24일, 25일 제외)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2.23 / 조회 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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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뉴보잉보잉’이 사랑받는 이유? 매력을 파헤쳐 보자!
강남에 웃음 폭탄을 터트렸던 연극 ‘뉴보잉보잉’이 12월 31일까지 윤당아트홀로 돌아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약 3개월 만에 오르는 무대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대학로 무대에서 2002년 초연한 후 약 9년 동안 사랑받아 온 작품이다. 코미디의 대가 ‘마르꼬가블레띠’의 원작을 바탕으로 세 여자와 동시에 만나는 남자 ‘성기’와 그의 순박한 친구 ‘순성’의 좌충우돌 사건을 그린다. 작품, 재미, 만족! 어느 한 가지도 놓칠 수 없다! 윤당아트홀의 고학찬 관장은 지금까지 공연했던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 “지금 공연 중인 연극 ‘뉴보잉보잉’이다. 흥행 면에서 다른 공연은 따라갈 수가 없다. 나는 연극 ‘뉴보잉보잉’을 만드는 극단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레퍼토리 하나를 파고들어 상당한 완성도를 만들어 냈다. 그것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의 호응도 얻었다. 소극장 연극이 한 극장에서 오랜 시간 무대에 오를 수 있어야 연극 산업이 안정된 길로 갈 수 있다. ‘뉴보잉보잉’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작품을 다져서 롱런할 수 있었다. 다른 작품도 이런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연극 ‘뉴보잉보잉’은 작품과 재미와 관객의 만족을 모두 놓치지 않는다.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웃음 폭탄 코미디라는 점이다. 극 중 주인공인 ‘성기’와 ‘순성’은 ‘성기’의 세 약혼녀를 마주치지 않게 하려고 각고의 노력을 다한다. 그 사이 각종 오해가 난무하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중구난방으로 펼쳐지는 사건들의 연관성을 놓치지 않고 단단하고 짜임새 있게 구성한다. 산만하게 보일 수 있는 이야기를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담아낸다. 9년 동안 이어온 스테디셀러, 100만 돌파한 연극 ‘뉴보잉보잉’연극 ‘뉴보잉보잉’은 약 9년간 공연을 이어온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2002년 초연한 후 꾸준히 무대에 올랐으며 현재는 대학로, 강남, 대구 등에서 공연 중이다. 작품은 지난 7월 100만 관객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극 ‘뉴보잉보잉’을 제작한 극단 두레의 손남목 대표는 작품이 100회를 넘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웃고 즐기고 싶은 욕구가 크다. 관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연극 ‘뉴보잉보잉’의 관객 100만 돌파는 찾아보기 어려운 대기록이다. 관객과 공감대를 유지하며 쭉 지켜온 연극 ‘뉴보잉보잉’은 1탄 ‘연애버전’과 2탄 ‘결혼버전’을 먼저 선보였다. 향후 3탄이 제작될 예정이다. 그동안 연극 ‘뉴보잉보잉’에 출연해온 배우들도 화려하다. 개그맨 이정수를 비롯해 영화배우 이동규, 개그우먼 성현주,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강두, 탤런트 최성민 등 총 180여 명의 배우가 이 작품을 함께 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2.08 / 조회 10,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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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극 ‘뉴보잉보잉’, 다시 한번 강남 접수하러 온다!
코믹극 ‘뉴보잉보잉’이 다시 강남을 접수하러 돌아온다. 압구정 윤당아트홀의 무대로 다시 돌아온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막을 내린 뒤 약 2달여 만에 갖는 앵콜 무대다. 코믹극 ‘뉴보잉보잉’은 관객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이뤄졌다. 이번 공연은 다시 한 번 강남을 찾은 코믹극 ‘뉴보잉보잉’을 기념해 원가 25,000원의 좌석을 전석 10,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뉴보잉보잉’의 1탄 공연을 예매한 사람들에게는 ‘쟈뎅 마일드 원두커피백’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코믹극 ‘뉴보잉보잉’은 코미디의 대가 ‘마르꼬까블레띠’의 작품이다. 한국적인 각색을 거쳐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얻으며 대학로에서 9년간 사랑받았다. 코믹극 ‘뉴보잉보잉’은 지난 7월 연극 분야에서는 드물게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극단 두레의 손남목 대표는 “관객이 사랑해주신 결과다. 연극인으로서 행복하다. 앞으로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코믹극 ‘뉴보잉보잉’은 두 명의 친구와 세 명의 여자가 한 집에서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 ‘성기’와 ‘순성’은 친구 사이다. ‘순성’은 ‘성기’가 각기 다른 항공사에 다니는 세 명의 스튜어디스와 연애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러워한다. 어느 날, 세 여자의 비행기 스케줄이 꼬여버리고 만다. ‘성기’와 ‘순성’은 세 여자의 만남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일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작품은 세 여자의 만남을 막으려는 두 남자와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웃음이야기를 전한다.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줄 코믹극 ‘뉴보잉보잉’은 12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윤당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1.25 / 조회 8,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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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in] 세 여자와 동시에 약혼한 매력남, 연극 ‘뉴보잉보잉’의 성기
이 남자 좀 위험하다. 성기는 동시에 세 명의 여인과 약혼했다. 과연 실행 가능한 이야기인가 싶다. 성기는 각기 다른 비행사의 각기 다른 시간표를 가진 세 명의 약혼녀를 만난다. 한 명이 외국으로 떠나면 또 다른 약혼녀가 돌아오는 방식으로 성기는 세 명의 여자와 함께 깨알 같은 연애를 해나간다. 성기가 세 명의 여자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매력남’이기 때문이다. 그의 훤칠한 키와 미끈하고 단단한 몸매, 수려한 외모는 여자의 시선을 빼앗는다. 동시에 성기는 여자를 ‘여왕’으로 만드는 수완을 갖춘 남자다. 삐쳐 있는 약혼녀에게 화를 내기보다 자신을 낮춰 여자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노력이 그를 매력적인 남자로 만드는 것이다. 한 편으로 성기는 참 부지런한 남자다. 세 명의 약혼녀와 약속을 잡고 만나는 것도 일이지만, 각기 다른 매력과 성향의 여자들을 상대한다는 것은 보통내기가 아니다. 그는 저마다 다른 성격의 가진 여자들에게 자신을 맞춰 가며 ‘애교남’, ‘짐승남’으로 변신한다. 성기가 세 명의 약혼녀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무렵, 누군가 집으로 찾아온다. 방문자는 바로 성기의 오랜 친구 ‘순성’이다. 성기는 순성을 반갑게 맞이한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온 순진한 친구의 방문은 성기에게 자신이 달성한 위업을 뽐낼 기회이기도 하다. 성기는 순성이 온 순간부터 자신이 세 명의 약혼녀와 만나고 있음을 밝힌다. 순성은 ‘그래도 괜찮냐’고 묻는다. 순성의 눈에서 존경과 부러움을 본 성기는 목에 잔뜩 힘을 준다. ‘절대 스케줄이 꼬일 리 없다’고 자신만만해한다. 하지만 약혼녀들의 비행 스케줄은 그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꼬이기 시작한다. 복잡하게 얽혀만 가는 상황에 성기는 친구 순성에게 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문제는 더욱더 심각해진다. 세 여자가 마주칠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이리저리 발을 구르지만 별반 효과는 없다.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린다. 성기의 당황과 순성의 순박하지만 소심한 대처가 연극 ‘뉴보잉보잉’의 웃음을 만들어낸다. 성기는 어찌보면 희생정신이 강한 인물이다. 극에서 사건 원인을 제공하면서도 주인공 자리에서 조금은 물러나 순성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성기는 때로는 다른 이성을 만나고 싶다는 욕구에 사로잡힌 이들의 마음을 대리만족하게 하는 캐릭터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는 약혼녀들에게 이용당하기도 하고, 순성에게 한 방 먹기도 하는 조금은 ‘허술한’ 바람둥이다. 성기의 그러한 점은 관객이 그를 비난하거나 미워할 수 없게 만든다. 허술한 바람둥이 ‘성기’는 윤당아트홀 2관에서 오픈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8.04 / 조회 13,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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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연극 ‘뉴보잉보잉’ 100만 돌파 기념파티 현장!
연극 ‘뉴보잉보잉’이 7월 29일 오후 5시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에서 관객 100만 명 돌파 기념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0만 돌파 기념파티 뿐 아니라 ‘네오엘스’ 화장품과의 제휴협약식도 함께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많은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붐 친구’로 알려진 장마철의 사회로 탤런트 노주현, 김경룡, 조향기, 최은주, 강지우와 슈퍼주니어 이특의 친누나로 알려진 박인영, 개그맨 심진화, 이정수, 김홍준 등이 참여했다. 그 외에 농구선수 한기범과 그의 조카이자 모델인 한진화, 김치영, 윤기석, 오병진, 임치빈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연극 ‘뉴보잉보잉’을 제작한 극단 두레의 대표 손남목의 인사로 시작됐다. 이어 탤런트 노주현이 연극 ‘뉴보잉보잉’의 100만 돌파에 축하를 전했다. 간단한 축사 이후 MBC 섹션TV 리포터로 활약적 있는 ‘네오엘스’의 김명철 대표와 극단 두레의 손남목 대표의 협약식이 진행됐다. 역대 출연진이 앞으로 나와 기자들과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극단 두레의 대표 손남목은 역대 출연진 중 가장 출연료를 많이 받았던 사람이 누구냐는 기자의 질문에 “역대 출연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김경룡 씨가 아무래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역대 최소 관객이 몇이냐고 묻는 질문에 손남목 대표는 “최근에 있었던 일이다. 관객이 4명 들었다. 공연을 진행해야 하냐고 묻는 질문에 가슴 아팠지만 공연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윤당아트홀에서 8월 31일까지, 대학로 두레홀 3관에서 8월 14일까지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8.01 / 조회 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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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한 즐거움에 휘말린다, 코믹극 ‘보잉보잉’
‘뉴보잉보잉’은 하숙집의 시끌벅적한 냄새가 난다. 하숙집은 소란한 해프닝이 있어야 즐거운 법이다. ‘뉴보잉보잉’이 8년이 넘게 공연되고 있는 비결은 이 ‘시끌벅적한 즐거움’에 있다. 시끌벅적한 해프닝을 보고 있으면 복작복작한 하숙집 한가운데에 와 있는 듯하다. 저녁 한때 밥하는 냄새를 맡으며 옹기종기 모여앉아 보는 TV처럼, ‘뉴보잉보잉’은 보고만 있어도 즐겁다. - 작은 공간 속 스릴 있는 스토리가 급물살을 타다무대는 아담하고 화려한 장치도 없다. 가정부 ‘옥희’와 주인공 ‘성기’, 친구 ‘성수’를 주축으로 세 명의 미인이 빠르게 등장했다가 사라진다. 회오리 같은 소동이 무대를 휩쓴다. 주인공 ‘성기’의 아슬아슬한 바람현장은 초를 다투는 긴박감을 연출한다. 머리카락이 손에 쥘 듯하다 멀어지고, 꼬리가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관객이 좁은 장소에서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는 것도 빠르게 급물살을 타는 스토리 덕분이다. 이 구멍에서 빼서 저 구멍에 찔러 넣기 식의 임기응변 대처는 관객들의 폭소를 불러온다. 언제 들통날지 모르는 나쁜 짓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관객들은 세 여자와 바람을 피우면서도 어딘가 완벽하지 못한 주인공을 보며 마음껏 웃을 수 있다. 은근슬쩍 공감도 한다. 결국 화려하게 들통이 나는 대목에선 ‘그럼 그렇지’ 하는 통쾌함도 있다. 누구나 속으로 한번쯤 생각했을 바람기에 대한 달콤한 망상을 한껏 부풀렸다가 통쾌하게 터뜨려준다. 누구나 빠르게 공감하면서 결말에도 만족한다. 결국 ‘뉴보잉보잉’의 인물 중에는 피해자는 없고 수혜자만 있다. ‘성기’는 진정한 관계가 될 유일한 약혼녀를 얻었고, ‘성수’는 엉겁결에 애인이 생겼다. ‘성기’의 세 여자도 각자의 사랑을 찾았다. 나쁜 짓을 했지만 결국 용서받고 모두 행복해지는 결말이 관객에게 단순유쾌한 웃음을 준다. - ‘뉴보잉보잉’의 톡톡 튀는 개성만점 캐릭터들하숙집은 저마다 제각각의 개성과 사연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식성도 차림도 다양하다. 하숙집의 빨랫줄에는 색색의 빨래가 정겹게 널린다. ‘뉴보잉보잉’의 스토리는 하숙집 마당에 제각각 내걸린 빨래처럼 독특한 각자의 개성을 정겹게 늘어놓는다. 주인공 ‘성기’는 입담 좋고 매너 좋은 전형적인 바람둥이다. 세 명의 약혼녀들을 두고 화려한 연애플레이를 마음껏 선보인다. 반면, 그의 친구 ‘성수’는 순박하기 그지없는 시골 청년이다. 정 많고 어리숙한 성격에 특유의 능청스런 재치가 더해져 저절로 무릎을 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주인공을 둘러싼 세 명의 약혼자도 제각각 독특한 개성을 지녔다. 이지적이고 똑부러진 ‘이수’는 거침없는 표현과 무서운 추진력을 보여준다. 귀여운 성격의 ‘지수’는 그야말로 무서울 정도의 ‘애교덩어리’다. 시종일관 갖가지 표정과 동작을 동원한 폭탄애교로 관객에게 웃음을 유발한다. ‘혜수’는 풍부한 감성이 매력적이다. 지고지순한 내면과 폭력적인 행동이 모순적이면서도 묘하게 어울려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 ‘말뚝이’같은 매력, 누구나 이런 친구 한 명쯤 있다주인공의 친구인 ‘성수’는 주인공보다 깊은 인상을 남긴다. 어리숙한 듯 뻔뻔하고, 순진한 듯 능청스러운 그의 다양한 표정과 우스꽝스런 몸짓은 친숙해서 더 웃음이 난다. 지방에서 막 상경한 그는 깐깐한 서울살이를 특유의 능청스런 여유로 맞선다. ‘성수’의 캐릭터는 누구나 주변에 한 명쯤 있을 법한 배꼽친구 그 자체다. 하숙집에서도 이런 고학생이 꼭 있다. 누군가의 고민을 들으면 평상에 술상부터 펴고 맞장구를 쳐준다. 친구의 바람피우는 행각을 어쩔 수 없이 돕게 되는 ‘성수’도 그랬다. 참견하기 좋아하고, 괜히 끼어들어 안절부절 못하는 그의 모습이 하숙집 뒷방 고학생처럼 정겹다. 언제나 해결사로 나서지만 문제를 더 크게 만들고 마는 것도 그가 매력적인 이유다. 그의 걸진 경상도 사투리는 상황을 교묘히 풍자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의 구성진 입담과 재치는 마치 전통 마당극의 입담꾼 ‘말뚝이’를 보는 듯하다. 관객이 한층 배우를 가깝게 느끼게 한다는 점도 마당극과 닮았다. ‘성수’는 주인공의 해프닝을 관객과 주인공의 중간 지점에서 맛깔스럽게 전개해나간다. ‘뉴보잉보잉’에는 억지웃음이 없다. 정신없이 웃음이 휘몰아친다. 바람 잘 날 없는 어느 하숙집의 거실처럼 끊이지 않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관객은 손님으로 왔다가 금세 마루에 걸터앉은 하숙생이 된다. 그들의 이야기에 휘말려 함께 종종거리게 된다. 웃음이 귀해진 시대에서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은 귀중하다. 누구에게나 밥상머리에 쪼로록 둘러앉아 시끌벅적 반찬 싸움을 벌이던 추억의 시절이 있다. 시끌벅적한 웃음 속에서도 묘하게 사람과 추억을 그립게 하는 것, 그것이 ‘뉴보잉보잉’ 속 웃음의 숨겨진 맛이다. 뉴스테이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29 / 조회 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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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in] 연극 ‘보잉보잉’ 1탄의 엉뚱 순진남 ‘순성’
연극 ‘보잉보잉’ 1탄에 등장하는 순성은 자신의 절친 바람둥이 성기와는 반대다. 외모도, 성격도, 스타일도 그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다. 누가 봐도 잘생기고 매력적인 성기가 세련된 도시남자라면 순성은 그야말로 순박한 시골청년이다. 순성은 순수하다 못해 엉뚱하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행동하는 그의 모습은 답답하기도 하지만 귀엽고 사랑스럽다. 절친인 성기는 양다리를 넘어 세 다리를 걸치는 능력자다. 순성은 그런 성기가 부럽기만 하다. 성기의 약혼녀 세 명중 한 명이라도 자신의 여자가 된다면 좋겠지만 순성은 남자로서의 매력이 부족해 보인다. 그러나 친구를 위하는 마음, 때타지 않은 깨끗한 마음은 순성을 빛나게 한다. 약혼녀가 세 명씩이나 있는 친구의 상황에 놀라지만 친구를 위해 모든 것을 숨겨주려고 동분서주한다. 연극 ‘보잉보잉’ 1탄에서는 난처한 상황과 곤란함으로 땀이 범벅된 순성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성기의 약혼녀들이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분주히 움직이는 건 성기보다 순성이다. 여자와 키스 한 번 못해봤을 것 같은 순성은 성기의 약혼녀 중 한명인 혜수에게 실수로 키스를 당한다. 순수한 순성에게 이 사건은 엄청난 것이다. 봉변인지 횡재인지 알 수 없는 그 키스 이후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관객들은 외향적으로 매력이 넘치는 성기보다 순박하고 엉뚱한 순성에게 더욱 끌리게 될지도 모른다. 순성은 진퇴양난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친구를 지키려고 한다. 좌충우돌 연애사에 끼어든 순성이지만 특유의 어눌함과 의리로 상황을 유쾌하게 만들어 간다. 개성만점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연극 ‘보잉보잉’ 1탄은 오는 7월 31일까지 윤당아트홀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5.04 / 조회 5,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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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당아트홀, 사랑에 빠지다
귓가를 스치던 바람이 따스해졌다. 두텁게 몸을 감싸던 옷은 얇아지고, 살랑살랑 봄바람에 마음이 들뜬다. 알록달록 꽃 피는 계절이 오면 새콤달콤 로맨틱한 연애를 하고 싶어진다. 압구정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는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가 공연된다. 봄의 새싹처럼 사뿐한 마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공연을 보며 봄을 맞이하러 가보자. 대책없는 바람둥이의 사랑, 연극 ‘보잉보잉’ 사랑을 하면서 한없이 바쁜 사람이 있다. 일을 하느라 바쁘다든지 집안 사정이 있어서 바쁜 게 아니다. 이 남자 복잡한 여자관계 때문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그는 현재 세 명의 미모의 스튜어디스와 사랑에 빠졌다. 그는 어느 누구도 소홀히 하지 않고 사랑한다. 그의 잘못된 사랑 방식에 관객은 공연내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성기의 바람이 들통날까 노심초사 한다. 관객만큼이나 성기 역시 안절부절한다. 바람기 찬란한 성기의 곁에서 성기의 바람이 발각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게 순성이다. 순성은 성기와 함께 전전긍긍하며 바람이 들통나지 않게 거짓말은 물론이거니와 물심양면으로 그를 돕는다. 두 남자가 바람을 숨기기 위해 펼치는 거짓말과 과장된 행동이 웃음을 자아낸다. 싸우고 만나고 사랑하다, 연극 ‘청혼’ 연극 ‘청혼’은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초강력 러브 코미디다. 이 작품은 이웃사촌으로 지내오던 소시만과 나공주, 남편이 죽어 슬퍼하는 안성녀와 강직의 이야기를 담았다. 연극 ‘청혼’은 소시만과 나공주, 안성녀와 강직 이들이 펼치는 새콤달콤한 사랑이야기를 웃음과 함께 그려낸다. 남녀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연극 ‘청혼’은 미운 정으로 시작해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는 모습을 재밌게 그려 표현했다. 또한 이 작품에는 김승환과 윤지민이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승환은 극중 강직 역으로 윤지민은 안성녀 역을 맡아 열연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2.22 / 조회 1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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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평가] 웃음 포인트 제공하는 순성과 옥희, 연극 ‘보잉보잉’
압구정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는 연극 ‘보잉보잉’ 공연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한겨울이지만 공연이 시작되면 배우들의 이마에서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힌다. 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과 열정으로 무대를 꽉 메운다. 내년 1월 2일까지 윤당아트홀 1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보잉보잉’은 한 달 남짓한 공연기간을 앞두고 관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극 ‘보잉보잉’은 코믹연극으로 공연 내내 관객의 웃음을 유발한다. 진정한 사랑을 웃음으로 푼 이 작품은 바람둥이 성기와 순정남 순성의 이야기다. 바람둥이 성기는 미모의 세 스튜어디스와 연애를 한다. 성기는 세 명의 연인을 모두 사랑하지만 그의 바람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그런 그가 바람이 들통 날 위기에 처한다. 성기와 순성은 이 위기를 모면하고자 거짓말을 되풀이한다. 이 과정에서 성기는 진실한 사랑을 찾게 된다. 성기와 순성의 찰떡 호흡과 가정부 옥희의 재기 발랄한 연기로 공연장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연극 ‘보잉보잉’는 8년간 장기공연되며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꾸준히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작품의 관객평가 역시 우호적이었다. 정말 2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게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극의 진짜 주인공과 재미의 일등공신은 순성씨와 옥희씨더군요. 자칫 루즈해질 수 있는 부분에서 두 분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사건의 발단에서 결말까지의 과정 중에 이 두 캐릭터의 순발력과 재치, 익살이 공연 내내 보시는 분들을 사로잡을 겁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코믹 연극이었는데 정말 만족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네이버 지식쇼핑 ID 어린왕자)정말 오랜만에 엄마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매일 마음만 있었지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와 함께할 시간을 가지지 못했는데 시간을 내어 엄마와 데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극도 한편보기로 했는데 ‘보잉보잉’ 포스터만 보고는 ‘엄마랑 같이 봐도 되나’, ‘좀 야한 거 아닌가’하는 두려움도 있었는데 막상 보니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어머니도 연극은 처음이셨는데 영화보다 훨씬 좋다고 하셨습니다. 뭐든지 처음이 중요 한건데 엄마도 이제 연극을 자주 보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으로 보여 드린 연극이 재미있어서 다행이고 좋았습니다. (네이버 지식쇼핑 ID mission111)한해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해준 연극. 사실 연극을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탄탄한 시나리오와 바로 눈앞에 보이는 명연기 덕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친구나 가족 단위로 오신 관객분들도 많던데 다들 만족해하는 분위기더군요. 편하게 또 즐겁게 볼 수 있는 최고의 연극인 것 같습니다. (네이버 지식쇼핑 ID joug****) 연극 ‘보잉보잉’의 관객평가는 ‘재미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을 칭찬하는 평이 뒤를 이었다. 또한 순성과 옥희 캐릭터를 기억하는 관객이 많았다. 관객은 두 분의 연기력 덕에 공연을 더욱 재밌게 봤다고 전했다. 8년 동안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연극 ‘보잉보잉’은 윤당아트홀 1관에서 내년 1월 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1.25 / 조회 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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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비밀은 없다? 연극 ‘보잉보잉’
포스터를 가득 메운 인물이 눈에 띈다. 유독 이 포스터에는 사람이 많이 등장한다. 포스터 하단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여섯 명의 인물은 뭉쳐 있지만 제각기 다른 표정을 하고 있다. 왼쪽의 여자는 손을 볼에 갖다 대고서는 한껏 자신의 귀여움을 드러내고 있다. 옆의 여자는 찰랑거리는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양손을 브이 자로 그려 보인다. 귀여운 행동과 달리 얼굴에는 새침함이 흐린다. 옆에 남자는 다소 어색해 보이는 억지 미소를 뛰고 양손을 꼭 쥔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남자는 한결 여유로워 보이며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워 자신이 출연하는 연극 ‘보잉보잉’이 최고라는 뜻은 은근슬쩍 털어놓는 듯하다. 양손을 만 채 턱을 받친 여자의 붉은색 입술이 유난히 짙다. 몸집이 토실토실한 그녀는 귀여운 인상이다. 앞치마를 한 그녀는 놀란 표정이다. 놀란 표정을 뒤로하자 이번엔 해맑게 웃는 여자가 반기고 섰다. 손을 허리춤에 갖다 댄 여자는 옆의 여자와 대조를 이루며 해사하게 웃고 있다.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여섯 명의 인물의 자세와 표정은 판이하다. 웃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딘지 모르게 불편해 보이는 사람도 있다. 과연 이들은 연극 ‘보잉보잉’을 통해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걸까? 여섯 명의 인물 사이에서 중앙에 버티고 있는 두 명의 남자는 서로 친구다. 왼쪽에 자리한 남자는 순진한 대다 지고지순한 사랑을 믿는 순성이다. 순성의 옆 성기는 순성과는 정반대의 인물로 사랑이 넘치는 남자다. 사랑이 넘치는 남자 성기는 동시에 세 명의 여자를 사랑한다. 위 여섯 명의 인물 중 성기 양옆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기와 사귀는 사이다. 미모의 여성 3인방은 모두 스튜어디스며 자신이 성기의 유일한 애인이라고 믿고 있다. 연극 ‘보잉보잉’은 성기의 바람을 세 여인에게 들키지 않도록 숨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과연 극 중 성기는 세 명의 애인에게 언제까지 비밀을 숨길 수 있을지, 성기가 진정한 사랑을 찾을지 궁금증이 인다. 연극 ‘보잉보잉’은 국가대표 장수코믹극으로 불리며 8년째 롱런하고 있다. 척척 들어 맞는 배우들의 호흡과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하는 상황은 관객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60만 관객이 사랑한 연극 ‘보잉보잉’은 압구정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2011년 1월 2일까지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1.23 / 조회 1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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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2] 꿈을 향해 과감히 도전한다, 연극 ‘뉴보잉보잉’ 문성수 배우
현재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공연 중인 연극 ‘뉴보잉보잉’. 이 작품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가 있다. 182.5cm의 큰키와 순수함을 지닌 남자, 순성 역의 문성수 배우다. 그가 처음 연기를 시작한 계기는 아무런 이유가 없다. 단지 연기가 좋았고 연기가 하고 싶었다. “연기자의 꿈을 가진 건 어릴 때부터였어요. 초등학교 때 정도? 하지만 집이 지방이다 보니 이러한 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이 없었죠. 그러다 대학생이 됐을 때 문뜩 생각하게 됐어요. 내가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를요. 그래서 과감히 대학을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왔어요. 그리고 입시학원에서 연기를 배우고 연극영화과에 입학을 했죠.” 그는 낯가림도 심하고 남들 앞에 잘 나서는 성격도 아니다. 하지만 연기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고. 그러나 그가 키운 연기자의 꿈에 부모님은 반대를 했다. 부모님은 하나 뿐인 아들이 평범하게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길 원하셨기 때문이다. “자식이 저 하나 뿐이니, 당연히 반대를 하셨죠. 그래서 연기를 시작할 때 힘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아셨는지 지금은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고 힘이 되어주세요. 아직 제가 무대에 오른 모습은 보지 못하셨어요. 아마 다음 달은 부산에서 공연을 하게 될 것 같아 그 때 기회가 된다면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문성수 배우가 극 중 맡은 역할을 순수한 경상도 남자. 친구 성기와는 둘도 없는 친구다. 그는 세 여자의 사랑을 받는 성기가 20% 부럽긴 하지만 순성이 더 마음에 든다고 한다. 그 이유는 즉,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다. “저도 경상도 남자에요. 그래서 사투리에 익숙하죠. 오디션 때도 사투리를 써야했거든요. 그리고 저는 보기와 다르게 순성이 처럼 순수하고 쑥스러움도 많아요. 하하. 저와 잘 어울리죠? 근데 저의 실제 성격은 저도 잘 몰라요.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를요. 독특한가요? 사람은 다 그러한 성격을 지니고 있지 않은가요?”라며 오히려 되물었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장수 코믹극으로 8년 동안 최다관객 동원의 신화를 이룬 작품이다. 코믹극인 만큼 공연 중 일어난 에피소드도 많을 터. 다양한 실수담을 이야기해주고 싶다는 문성수 배우는 이야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먼저 웃어버렸다. “재미없으면 어떡하죠? 그래도 잘 들어주세요. 공연 중에 이수 역이 등장해야 하는 장면에서 등장하지 않았어요. 그때 무대에는 성기, 순성, 옥희가 있었죠. 이마에선 땀이 삐질 났고, 등은 오싹했어요. 하지만 우리는 애드리브로 극을 이어갔어요. 정말 짧은 시간이였는데 제가 느끼기엔 3분 이상의 시간이 지난 것 같았어요. 끝이에요. 재미없었나요? 하하. 그럼 하나 더 해 드릴게요. 순성이가 극 중 방귀를 뀌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희 스태프가 잠시 잊으셨나 봐요. 방귀 소리가 나오질 않았죠. 그래도 계속 힘을 주는 척 하다 보니 방귀 소리가 나왔어요. 이때도 당황했지만 잘 대처했어요. 하지만 관객 분들은 눈치 채셨을 거예요. 우리들의 실수를요. 하하. 이것도 재미없나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요. 그래도 잘 봐주세요.” 이 작품을 공연하는 게 너무 즐겁다는 문성수 배우. 그는 자신을 때 묻지 않는 흰색으로 표현했다. “‘뭐 이런 역할이 하고 싶다’라는 게 없어요. 지금은 모든 역할을 다 하고 싶죠. 저는 어떤 연출가든, 작품이든, 색을 입혔을 때 자연스럽고 모든 완벽히 잘 소화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거든요. 그래서 무엇이든 잘 어울리는 흰색이 좋아요. 또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작품들을 작업하면서 배우는 연기자가 되고 싶답니다”라며 쑥스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연극 ‘뉴보잉보잉’을 통해 배꼽이 빠질 정도의 웃음을 선사하고 싶다는 그는 “공연을 보는 관객들이 즐거우면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배우들도 즐거워요. 그렇듯 관객들이 웃으며 함께 즐겼으면 좋겠어요. 2시간이란 시간이 언제 흘러갔냐는 듯 그렇게 편안하게 보셨으면 해요. 너무 큰 욕심은 아니겠죠?”라며 마지막 질문에 미소로 화답했다. 자신의 가진 모든 힘과 활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싶다는 문성수 배우의 화려한 행보는 오늘도 계속된다. 글_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7.19 / 조회 2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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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함께 나아가는 강남의 복합문화공간, 윤당아트홀
7월, 관객들의 무더위를 대신 가져갈 연극 ‘그남자 그여자’와 ‘뉴보잉보잉’이 현재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대부분의 관객들은 ‘알찬 공연으로 공연 문화를 충족시켜준다’, ‘공연 뿐 아니라 관객을 배려하는 공연장인 것 같다’ 등의 칭찬을 쏟아냈다. 이러한 긍정적인 반응 속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만나 윤당아트홀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봤다. - 관객들과 소통하며 선보이는 공연, 전시 회사 동료와 윤당아트홀을 찾은 김은미씨는 “새로운 작품들이 공연될 때마다 윤당아트홀을 찾는다. 이번에는 그동안 대학로에서만 공연돼 보고 싶어도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아 보지 못했던 연극 ‘그남자 그여자’가 공연된다는 소식을 듣고 오게 됐다”며 “윤당아트홀을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관객들이 원하는 공연을 때에 맞춰 선보인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공연 뿐 아니라 전시 작품들을 감상하기 위해 한 달에 한번은 갤러리를 찾는다는 강정은씨는 “적어도 한 달에 한번은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 되는 것 같아, 여러작품들을 다양한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어 좋다”며 “공연과 더불어 갤러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경험 하고 있다”고 말했다. - 편안함을 강조하는 안성맞춤 공연장 여느 대학로 공연장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박민원씨는 “공연장 입구에서 건물만 봤을 때 다른 공연장들처럼 좁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입구에 들어선 순간부터 넓은 로비 뿐 아니라 편안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의자까지 마련돼 있었다. 또, 공연을 볼 때에도 소극장이라 불편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객석이 편안해 공연에 빠져 들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많은 관객들은 공연, 카페테리아, 갤러리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윤당아트홀을 강남 최고의 복합문화공간이라 부른다. 이 모든 것을 갖춘 윤당아트홀을 방문한 서문영씨는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관객을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공연을 선보인다 해도 공연장이 편안하지 않으면 찾지 않게 된다”며 “윤당아트홀에서 안내해 주시는 관계자 분들도 너무 친절해 자주 오고 싶은 곳이다”고 답했다. 더불어 윤당아트홀이 속이 꽉 찬 포도 알갱이 같은 공연장이라고 표현한 김소연씨는 “처음 공연장을 찾았을 땐 예술적인 인테리어에 감동했다. 또 높은 천장과 벽면에 타이포그래피로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느낌이었다. 무대는 객석과 간격이 좁아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한다는 기분도 들었다”며 윤당아트홀이 개관이후 날로 발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7.09 / 조회 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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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1] “내가 살아있음을 알게 해주는 작품”, 연극 ‘뉴보잉보잉’ 전관웅 배우
국가대표 장수 코믹극 연극 ‘뉴보잉보잉’이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공연 중이다. 이 작품은 바람둥이 주인공 성기와 각기 다른 항공사의 스튜어디스인 세 명의 약혼자가 한집에서 벌이는 아슬아슬한 연애 행각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여기, 바람둥이 성기를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배우가 있다. 베테랑 연극배우인가 싶지만,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극 무대 신고식을 치르는 배우다. 눈웃음이 매력적인, 애교가 많은 배우 전관웅을 만나 연극 ‘뉴보잉보잉’의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십년 전,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 하다 2005년 연기를 접고 휴식에 들어간 배우 전관웅. 그가 5년 만에 연극 ‘뉴보잉보잉’을 통해 연극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 “연기를 하지 않던 5년이란 시간이 너무 힘들었어요. 처음, 방송과 영화를 경험하다보니, 연기에 대한 것 보다 겉으로 보이는 멋만 중시하게 됐어요. 그래서 연기를 쉬고 개인적인 시간을 갖게 됐죠. 쉬는 동안 여행도 많이 다니고 결심도 하게 됐고, 군대도 다녀왔어요. 그러고 보니 이제 30대가 되었네요”라며 입을 열었다. 연극 ‘뉴보잉보잉’이 운명처럼 다가왔다는 전관웅 배우. 그도 그럴 것이 1차 오디션에 합격된 자신의 지원서가 2차 때는 감쪽같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오디션을 보고 한동안 연락이 없어 떨어졌구나 싶었죠. 근데 저의 지원서가 없어졌다는 거였어요. 2차 오디션을 앞두고 말이죠. 하지만, 지금 이 작품의 손남목 연출님께서 저를 기억하셨고 연락을 주셨어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말을 나중에서야 듣게 됐는데, 정말 영화 같은 이야기였어요.” 지난 18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연극 ‘뉴보잉보잉’. 그는 무대에 오를 생각만하면 심장이 시도 때도 없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많이 떨리고 긴장이 돼요. 많은 작품들을 해왔던 다른 배우 분들과 다르게 전 이 작품이 처음이라서 걱정되죠. 그래서 그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극을 이끌어 가는 인물이기에 부담되지만 배우들 서로가 믿고 해내야 하기에 잘할 것이고, 잘할 거라고 믿어요! 실전에 강하니까요.” 배우 전관웅이 연기하는 성기는 매력이 넘치는 바람둥이이자 세 여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렇다면, 그는 극 중 성기를 어떻게 표현할까. “활달한 성격이 성기와 가장 비슷해요. 각 배우마다 자신만의 성기를 연기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애교 있는 성기를 연기할 생각이에요. 느끼하기 보다는 애교가 많아 더욱 사랑 받는 성기를요. 꾸며서 보여주는 애교보단 몸에 배어 있는 애교를 최대한 살려 관객들에게 선사 할 생각이죠. 저는 애교가 많은 남자거든요”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관객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대학로에서 8년째 최다관객 동원의 신화를 이룬 작품이다. 그에 힘입어 강남까지 입성했다. 대학로에 비해 유동인구가 적은 강남. 그러나 그는 관객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대학로든, 강남이든, 우선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처음 윤당아트홀에 들어섰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았고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는 게 행복했어요. 또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죠. 비록 대학로에 비해 오가는 사람들이 적지만 홍보를 더 열심히 할 겁니다. 그리고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연극 ‘뉴보잉보잉’이 연극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더라고요. 대학로를 바짝 추격해 강남도 1위 해야죠. 하하.” 자신을 파스텔 파란색으로 비유한 배우 전관웅은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극이라 하면 딱딱하고 접하기 어렵고 지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게 돼요. 하지만 연극 ‘뉴보잉보잉’은 밝고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우리 모두의 공연이기 때문에 편하게 오셨으면 좋겠어요. 또, 공연을 보시면서 즐기셨으면 해요. 이 작품의 재미는 제가 보증할게요”라며 자신 있는 목소리로 답했다.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더 많은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는 배우 전관웅은 앞으로 영화, 연극, 방송을 병행하며 자신을 더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 전관웅은 연극 ‘뉴보잉보잉’을 통해 더 비상하는 배우로 계속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글_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6.22 / 조회 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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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 강타하다, 연극 ‘뉴보잉보잉’
오는 18일 윤당아트홀에서 관객을 만나다 오는 18일부터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에서 연극 ‘뉴보잉보잉’이 공연된다. 대학로 대표 코믹극으로 8년째 장기 공연 중인 연극 ‘뉴보잉보잉은 원작자 마르꼬까블레띠의 작품을 번안한 손남목 연출가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바람둥이 주인공 성기와 세 명의 스튜어디스가 한집에서 벌이는 아슬아슬한 연애 행각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그렇다면, 강남에서 공연되는 연극 ‘뉴보잉보잉’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까. ◎ 웃다가 지쳐버리는 공연, No.1◎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쾌, 통쾌, 상쾌하다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저에게 희망을 주는 공연이 윤당아트홀 무대에 오른 다네요. 연극 ‘뉴보잉보잉’은 한 남자와 세 스튜어디스의 사랑이야기라는 걸 알고 있어요. 내용만 봐서는 그리 기대는 되지 않지만 입 소문으로 이미 배꼽이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공연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게요. ▶강남에 위치한 회사 때문에 퇴근 후, 대학로까지 공연을 보러 갈 수 없었어요. 그런데 윤당아트홀에서 연극 ‘뉴보잉보잉’이 공연된다고 하니, 바로 보러 갈 계획입니다. 바쁜 업무 때문에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기쁜 소식이 들려오네요. ▶대학로를 대표하는 공연이라는 것을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보고 싶고요. 얼마나 재미있기에 8년 동안 사랑을 받고 있고 예매율도 1위를 놓치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기대하는 만큼의 보답해주시리라 믿고 윤당아트홀로 출동할게요. 좋은 공연 부탁드립니다. ▶연극 ‘뉴보잉보잉’의 마니아가 60만 명을 돌파했다는데, 전 그 60만 명에 포함이 되지 않았어요. 다들 이 작품을 관람하는 동안 전 뭘 했는지 의구심이 들지만, 이번 공연만큼을 놓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요즘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고3인 제 동생과 함께하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될 것 같아요. 얼른 공연이 오픈 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년 전에 이 작품을 접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집 근처 공연장 무대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니 너무 기쁘네요. 그리고 요즘 취업을 준비하느라 심신이 많이 지쳐있는 저에게 이 공연을 선물하고 싶어요. 공연을 본 후에는 다시 힘을 내 취업전선에 뛰어들 생각이에요. 저에게 힘을 주세요. 연극 ‘뉴보잉보잉’! 이외에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배꼽이 빠지도록 웃긴 작품인지 느껴보고 싶다’, ‘내게 지금 필요한 건 연극 ‘뉴보잉보잉’이다’, ‘윤당아트홀에서 만나는 이 작품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등의 기대평을 남겼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6.14 / 조회 19,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