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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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문화대상]① 국가대표 문화상 '빛나는 축제'로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19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연극·클래식·무용·국악전통·뮤지컬·콘서트
부문별 최우수상·대상 시상
장애인·내일의예술가상·공로상도총 57회 전 배역 원캐스트, 주 7회 공연이란 대기록을 만들어낸 뮤지컬 ‘데스노트’부터 국악의 무한한 확장을 통해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까지. 지난한해 공연계는 이들이 있어 화려했다. 2015년 수많은 공연의 막이 오르고 또 내린 가운데 최고의 카타르시스와 행복을 안긴 공연예술작품은 무엇일까. 19일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가려질 터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연예술계의 빛나는 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가 19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 한 해 동안 지켜본 수많은 공연예술작품 중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최우수작과 대상 작품을 가려낸다. 무대 위 감동을 길어올린 장애인예술가를 격려하고 공연예술의 미래를 짊어질 내일의예술가도 찾는다.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 재단법인 선현이 후원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이날 시상식은 소통의 잔치판으로 꾸민다. 국악·타악 퍼포먼스를 비롯해 무용과 뮤지컬이 한데 어우러지며 장르 간 벽을 허문 축제의 장을 펼친다. 문화예술계의 별들은 물론 정·관계, 재계, 금융계 등의 주요 인사와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일반 관객 등 총 1500여명이 참석해 빛나는 앙상블을 지켜볼 예정이다. 그 의미있는 순간을 미리 살펴봤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9 / 조회 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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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문화대상]② 공연예술계 '천차만★' 뜬다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19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연극·클래식·무용·국악전통·뮤지컬·콘서트
부문별 최우수상·대상 시상
장애인·내일의예술가상·공로상도
뮤지컬 '신데렐라'·이하늬 가야금 등 갈라무대도총 57회 전 배역 원캐스트, 주 7회 공연이란 대기록을 만들어낸 뮤지컬 ‘데스노트’부터 국악의 무한한 확장을 통해 나아갈 방향을 보여준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까지. 지난한해 공연계는 이들이 있어 화려했다. 2015년 수많은 공연의 막이 오르고 또 내린 가운데 최고의 카타르시스와 행복을 안긴 공연예술작품은 무엇일까. 19일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가려질 터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부터 장장 6시간 21분에 달하는 장시간 콘서트로 공연계 새 역사를 쓴 ‘이승환 빠데이 26년’까지. 지난 한 해 공연예술의 발전에 공헌한 의미있는 무대예술작품들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통해 대중에 소개됐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한국문화예술의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 출범했다.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을 초월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해왔다. 한 장르에만 국한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별로 최우수작을 갈무리했다. 이 가운데 한 작품을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 이날 발표·시상한다. 대상작은 54명의 심사위원의 심사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열띤 토론을 모두 반영해 뽑는다. 지난 2일 공연예매사이트 인터파크와 하나티켓을 통해 일반에 판매한 500여석은 개시 10분 만에 동났을 정도로 대중의 관심도 뜨거웠다. △국악그룹 들소리, 오프닝공연 ‘열鼓’이날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의 사회자로는 아나운서 김일중과 최희가 나선다. 시작은 국악월드뮤직그룹 들소리가 연다. 오프닝공연 ‘열고(鼓)’로 역동적인 대북의 울림에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심장박동을 맞춘다. 이어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의 기념사와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의 축사가 이어진다. 축사 후에는 본격적인 시상식을 진행한다.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6개 부문별 최우수상을 수여한다. 각 부문별 시상자로는 배우 박건형·서우·진세연, 아나운서 오상진, 방송인 낸시랭, 방탄소년단(랩몬, 제이홉)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각 부문별 대표 심사위원인 김창화 상명대 교수(연극), 장일범 클래식평론가(클래식), 조남규 상명대 교수(무용), 유영대 고려대 교수(국악),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뮤지컬), 이재원 문화평론가(콘서트) 등이 나선다. 이어 젊은 창작집단인 ‘아토’와 창작뮤지컬 ‘이상 그 이상’ 팀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아토는 2015년 ‘유로피안 영 시어터 컴페티션’에서 ‘스페셜 어워드’를 수상한 유망주로 이번 시상식에선 장구·판소리·첼로가 함께하는 ‘퓨전판소리 청산별곡’을 펼쳐진다. ‘이상 그 이상’ 팀은 시인 이상의 꿈을 그린 창작뮤지컬로 재기발랄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대망의 ‘대상’ 발표…국악·무용·뮤지컬 등 갈라무대 축하공연이 끝난 후에는 특별상인 장애인예술가상과 내일의예술가상, 공로상을 시상한다. 시상자로 박계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와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손태승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등이 나서 수상자를 축하하고 격려한다. 대상 시상에 앞서 국악과 무용, 뮤지컬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갈라무대를 마련했다. 첫 순서로 배우 이하늬와 실력파 가야금연주자 김지연이 결성한 그룹 야금야금이 무대에 오른다. 종묘제례악의 한 악곡을 전자음악(EDM)으로 해석한 ‘북천이’와 전통가곡 중의 백미로 꼽히는 우락을 재해석한 ‘바람은’ ‘쑥대머리’ 등을 선사한다. 케이블채널 엠넷의 ‘댄싱9’ 마스터(멘토)로 화려한 춤 실력을 선보인 바 있는 이용우는 현대무용가 최수진과 함께 무용극 ‘콰이어트 모멘트’를 선보인다. 현대인의 소외를 애크러배틱한 움직임으로 표현한 창작무용극이다. 뮤지컬 ‘신데렐라’ 팀도 만나볼 수 있다. 그룹 빅스의 멤버 켄과 가수 백아연이 ‘두 아이 러브 유 비코즈 유아 뷰티풀’ ‘텐 미니츠 어고’ 등 감미로운 듀엣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흥겨운 무대를 마무리하고 나면 영예의 대상을 시상한다. 지난해 가장 빛났던 공연계의 ‘별 중의 별’을 발표한다. 창작판소리극 ‘안네의 일기, 판소리 하다’의 한 장면. 지난 한 해를 빛낸 최고의 공연예술작품을 19일 화려하게 막을 올릴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선정한다(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연극 ‘백석우화’의 한 장면(사진=연희단거리패).무용극 ‘2015’의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9 / 조회 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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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문화대상]③ '영원한 현역' 이순재·'전석매진 신화' 김준수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19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문화·정재계 인사· 1500명 참석(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는 공연예술인이 가장 기다리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또한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관객이 손꼽아 참석하고 싶어하는 시상식으로도 주목받는다. 올해는 한국공연예술의 심장과 같은 공간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를 열어 공연예술계에 몸을 담고 있는 이들에게는 더욱 각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대는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 참석하는 면면에서도 나타난다. 안호상 국립극장장을 비롯해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김해숙 국립국악원장, 윤성철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직무대행, 구천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등 국립예술단체의 수장들이 축하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참석한다. 김승업 충무아트홀 사장과 김선영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박계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 임소영 유니버설발레단 본부장, 김운미 한양대 예술대학장, 김희준 서울오케스트라 대표,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황두진 서울예대 연극과 교수, 임학선 성균관대 무용과 교수 등 분야를 망라한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공연현장에서 예술혼을 불태우고 있는 현역예술인도 시상식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한국을 대표하는 극단 중 하나인 연희단거리패의 김소희 대표와 국내 클래식공연의 격을 높이고 있는 빈체로의 이창주 대표, 판소리의 현대화·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최용석·고관우 판소리 바닥공장 공동대표를 비롯해 불과 2년여만에 국내를 대표하는 뮤지컬 제작사로 발돋움한 씨제스컬쳐의 백창주 대표와 전석 매진 신화를 쓴 뮤지컬 배우 김준수,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 피아니스트, 오페라마란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바리톤 정경과 ‘영원한 현역’인 배우 이순재가 대표적이다. 정·관계와 학계·재계 인사도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권위를 더하기 위해 국립극장을 찾는다.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국회에서는 강석훈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참석한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도 참석한다. 손태승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임춘수 한국투자증권 부사장 등 평소 문화예술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기업인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중문화스타가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축하하는 자리에 동참한다.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박형식·김동준을 비롯해 걸그룹 티아라, 소나무와 강예원, 경수진, 구하라, 류수영, 박서준, 이지훈, 임지연, 장광, 기욤페트리 등이 관객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예정이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9 / 조회 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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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화·예술계의 풍성한 결실 축하하며
우리 공연예술인들의 활약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경제문화종합미디어인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깃발 아래 문화·예술의 창달을 위해 이끌어가는 행사다. 해를 거듭하면서 결실이 풍성해지고 있다는 점에 나름대로 보람을 느낀다. 오늘 저녁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의 화려한 무대에서도 그런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돌아보면 지난 한 해도 우리 문화·예술계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왔다. 가뜩이나 경제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뜻하지 않게 메르스라는 복병까지 들이닥침으로써 공연장 분위기도 한동안 썰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공연예술계는 결코 위축되지 않았다. 서로 다독이고 위로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과거 어느 때보다 창작의 열기가 뜨거웠던 점도 돋보인다.지난해 열린 ‘제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의 이모저모. 시상자로 나선 김준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장애인예술가상을 수상한 이동우, 대상을 수상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팀의 모습(사진=이데일리 DB)이미 우리의 문화·예술은 세계무대를 향해 ‘K컬처’라는 커다란 장르를 형성하면서 성큼 걸음을 내딛고 있는 중이다. 한때의 유행이나 관심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내고 각국 팬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기반도 탄탄해지는 추세다. 연극과 클래식 부문을 비롯해 오늘 시상식 무대에 오르게 되는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각 부문별 주인공들에게 찬사를 돌리는 이유다.물론 우리의 문화·예술을 좀 더 발전시키는 데는 아직도 갖가지 장벽이 가로놓여 있는 게 사실이다. 공연을 즐기는 연령대가 청소년 위주에서 장년층으로까지 확대되고는 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공연장도 모자란 편이다. 문화·예술인들의 열악한 생계 문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나마 최근 들어 정부 지원이 확대되고 있어 다행이지만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문화·예술의 발전은 국민들의 정서 함양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결코 소홀해서는 안 된다. 해외에서 ‘코리아 브랜드’를 높이는 데도 필수적이다. 오늘 저녁의 한바탕 축하 무대는 그런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다. 내년에는 더욱 알찬 결실을 기대하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 1년 동안의 무대를 빛낸 모든 문화·예술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9 / 조회 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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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 수상
데뷔 60년…후배들에 귀감
팔순에 연극 '시련'으로 국립극단 무대 올라배우 이순재(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원한 현역’ 배우 이순재(81)가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의 영예를 안는다.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은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이해와 열정으로 연기 인생 60년 평생을 무대예술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배우 이순재를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연기 인생 60년을 맞는 이순재는 1956년 데뷔 이래 쉬지 않고 활발한 연기 활동을 벌이는 등 진정성 있는 연기로 후배들의 귀감이 돼왔다. 또한 수년째 후학 양성에서 힘쓰고 있다.이순재는 드라마 출연은 물론 1년에 1~2작품씩 꼬박 연극무대에 서는 명불허전 ‘대 배우’다. 연극·영화·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출연한 작품 수만 300여편에 달한다. 지난해엔 팔순의 나이에도 연극 ‘시련’으로 국립극단 무대에 올라 관객을 압도했다. 1956년 서울대 철학과 3학년 때 연극 ‘지평선 너머’로 연기에 입문한 뒤 1960년 서울대·연대·고대 학생을 중심으로 창단한 극단 실험극장의 창단멤버로 소극장 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아버지부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야동순재, 드라마 ‘허준’ ‘베토벤 바이러스’ 등 굵직한 작품에 연달아 출연했다.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로 ‘직진순재’ ‘국민할배’란 별칭까지 얻었다. 한우물만 판 연기인생은 거저 얻어진 게 결코 아니다. 또랑또랑한 발성과 명확한 발음을 위해 술은 전혀 안 하고 담배는 30년 전에 끊었다고 했다. 한편 이순재는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공로상을 수상한다.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해 동안 무대에 올린 공연작품 중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별 최우수상과 대상을 시상한다. 올해는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연극),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클래식), ‘2015’(무용),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국악·전통), ‘데스노트’(뮤지컬), ‘이승환 빠데이 26년’(콘서트) 등이 각 부문별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특별상인 공로상 외에 장애인예술가상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이희아, 내일의예술가상은 공연기획자로 활약하는 바리톤 정경에게 돌아갔다. 영예의 대상은 이날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8 / 조회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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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최우수작⑤] 뮤지컬 '데스노트'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작
일본만화 한국식으로 재창작
홍광호·김준수 원작 넘는 '명품연기'
출중한 가창력, 입체적 표현력
'전 배역 원캐스트·주7회 공연'도 호평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 뮤지컬 ‘데스노트’의 주요 출연진(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뮤지컬시장의 다양성에 한몫했다.” “장기 공연의 원캐스트, 한국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다.” “작품 완성도 측면에서도 뛰어났다.” 뮤지컬 ‘데스노트’가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된 이유다. 공연제작사 씨제스컬쳐가 70억원을 투자해 내놓은 첫 뮤지컬 ‘데스노트’(2015년 6월 20일~8월 1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는 일본만화가 오바타 다케시의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일본에서만 3000만부 이상 팔리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35개국에서 번역한 히트작이다. 2006년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제작했을 만큼 국내외 마니아들이 많다. 일본 라이선스로 국내 초연한 뮤지컬은 일본 원작을 한국만의 버전으로 재창작했다는 점,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이미 대중성을 확보한 점, 작품성과 흥행성 등 모든 심사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무대나 뮤지컬넘버는 일본 버전과 바뀐 게 없음에도 한국배우들의 출중한 가창력과 연기가 작품에 힘을 실었다는 평이다. 김준수·황광호라는 ‘티켓파워’가 더해져 전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단은 “브로드웨이 등 영미권 라이선스 뮤지컬에 주로 익숙한 한국 관객에게 또 다른 뮤지컬의 색깔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최우수작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총 57회 전 배역 원캐스트, 월요일 공연을 편성해 주 7회 무대를 이어간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심사위원 측은 “멀티캐스트가 많은 지금의 국내 뮤지컬계 풍토에서 전 배역 원캐스트는 박수받을 일”이라며 “만화 속 캐릭터를 입체화한 배우들의 열연이 단연 돋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라이토’를 연기한 홍광호의 절창과 본인만의 해석으로 ‘엘’이란 캐릭터를 재창조한 김준수의 투톱 캐스팅은 명불허전이었다. 이야기의 여백을 채우는 두 배우의 내공은 원작을 잊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다국적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일본의 유명 연출가 구리야마 다미야가 연출을,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맡았고, 여기에 국내 제작진이 만나 국내 뮤지컬계에 여러모로 새로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데스노트’와 함께 서울예술단의 ‘신과 함께’와 PMC프러덕션의 ‘난쟁이들’, 아이엠컬처의 ‘로기수’ 등 3편이 최우수작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신과 함께’(2015년 7월 1~12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는 전체적인 완성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연출가의 부재, 음악성이 약했던 점이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난쟁이들’(2015년 2월 27일~4월 26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은 브로드웨이의 복사본 같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소극장의 활용 가능성, 혁신성 기준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로기수’(2015년 3월 12일~5월 31일 DCF대명문화공장 1관)는 좀더 다듬는다면 수작으로 꼽힐 수 있는 작품이란 평을 받았다.뮤지컬 ‘데스노트’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데스노트’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뮤지컬 ‘데스노트’의 한 장면(사진=씨제스컬쳐).▶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1 / 조회 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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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최우수작⑥] 콘서트 '이승환 빠데이 26년'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작
6시간 66곡 열창…공연사 새로 써
네이버앱으로 인터넷 생중계
레이저 조명, 꽃가루 폭탄 등
관객 위한 무대연출 볼거리지난해 9월 19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6시간 넘는 공연을 펼친 콘서트 ‘이승환 빠데이 26년’의 한 장면(사진=드림팩토리).[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한국공연사에 한획을 그었다.” “이승환이 그동안 쌓아온 공연 레퍼토리의 완성판이다.” “집념만으로도 칭송받을 가치가 있다.” 콘서트 ‘이승환 빠데이 26년’(2015년 9월 19일 광장동 악스코리아)이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이승환 빠데이 26년’은 총 66곡의 노래로 6시간 21분에 달하는 유례없는 장시간 콘서트로 진행했다. 인터미션 40분을 제외한 시간이다. 종전 이승환의 ‘빠데이’ 공연 최장시간 기록은 2012년에 세운 5시간 40분. 이날 공연은 오후 4시 3분에 시작해 오후 11시 4분에 마쳤다.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해 38만명의 인터넷 관객도 함께했다. 이승환은 국내 가수로는 유일하게 자신의 공연에 사용할 장비를 직접 소유하고 있다. 이날 무대는 안개·레이저, 와이어 등 여느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소품을 기본으로 이승환이 오랜 콘서트를 통해 축적한 그만의 장비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줬다. 12대에 달하는 레이저와 대형공연장 규모의 조명, 폭죽, 에어샷 등 각종 특수효과, 공기막 조형물, 댄스팀 군무 등도 이승환이 진두지휘해 배치했다. 또 꽃가루와 종이로 만든 공연용 폭탄, 객석에서 쏟아져 나오는 종이비행기 등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도 볼거리였다. 무엇보다 이날 공연은 이승환의 음악, 특히 무대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좋은 날’ ‘사랑하나요’ ‘화양연화’ 등에서는 달콤한 미성을, ‘덩크슛’ ‘제리제리 고고’ 등에서는 경쾌한 고음을 선보였다. ‘꽃’ ‘울다’ ‘완벽한 추억’ ‘그대는 모릅니다’ ‘천일동안’ 등 호소력 짙은 발라드는 관객의 가슴에 녹아들었다. 공연 후반부에는 ‘슈퍼히어로’ ‘그대가 그대를’ ‘붉은 낙타’ ‘단독전쟁’ 등 에너지 넘치는 강렬한 록으로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 심사위원들은 후보작 선정과정부터 강력한 최우수작으로 거론한 ‘이승환 빠데이 26년’을 6시간의 공연, 웹 생중계 등 국내 공연사를 다시 쓸 만한 이색적인 시도가 돋보인 작품으로 평가했다. 오로지 관객만을 위해 연출한 무대의 독보성 외에도 작품성과 흥행성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이승환의 공연 외에도 ‘이적 소극장 전국투어’ ‘빅뱅 월드투어 인 서울’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비 더 스콜 레인 인 서울’ 등 10여편이 후보에 올라 경합했다. 심사위원은 이 중 1년여에 걸쳐 소극장을 순회하면서 66회의 공연여정을 이어간 ‘이적 소극장 전국투어’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해 휘발성 강한 노래가 유행하는 현재에 던지는 의의가 크다는 게 공통의견이었다. 또한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은 상징성이 높아 오히려 좋은 평가는 덜했다는 의견과 함께 국내 솔로 남자가수로서의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수 비의 발전가능성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하지만 ‘이승환 빠데이 26년’에는 미치지 못했다. 콘서트 ‘이승환 빠데이 26년’의 한 장면(사진=드림팩토리).콘서트 ‘이승환 빠데이 26년’의 한 장면(사진=드림팩토리).▶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1 / 조회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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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최우수작③] 무용 '미나유 2015'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작
결혼·디제이·이민자·수술 등
안무가의 7가지 경험 표현
절제된 춤의 미학 선사
감각적인 음악·조명도 눈길지난해 11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 무용극 ‘미나유 2015’의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흥겨운 비트에 몸을 맡긴 네 명의 남자, 의사가운을 입은 무용수의 독특한 퍼포먼스까지. 일상의 경험을 몸짓으로 표현한 무대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트렌디한 음악과 감각적인 조명, 안무가의 세련된 감각이 한데 어우러져 시종일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현대무용 1세대 안무가 미나유의 신작 ‘2015’가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 ‘미나유 2015’는 절제한 춤의 미학을 유감없이 발휘한 무대였다. 작품은 감정과 이성이 마비된 도시와 그곳에서 메말라버린 현대인에 주목했다. 현재와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안무자의 인생과 경험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7가지 이미지로 그려냈다. ‘일본의 쓰나미’ ‘결혼’ ‘디제이’ ‘이민자’ ‘수술’ ‘스포츠’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한 많은 것을 몸의 움직임으로 발전시켰다. 스팅의 음악 ‘잉글리시 맨 인 뉴욕’에 맞춰 이민자가 느끼는 이질감을 표현했고, ‘디제이 섹션’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 여러 개의 스피커를 활용해 관객의 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남녀 듀엣은 무대 위 좁은 공간에서도 다채로운 움직임으로 공간을 키웠다. 일상과 예술의 간격을 줄이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 온 안무가의 탁월한 기획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다양한 인간군상을 이미지로 형상화한 것이 인상적이었을 뿐 아니라 가슴으로 전해지는 감동을 줬다”며 “주변 것을 춤으로 표현하는 댄서들의 호흡이 특히 탁월했다”고 최우수작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한 점에도 의의를 뒀다. 심사위원단은 “열악한 무용계 환경 속에서도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멋지게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니멀리즘한 연출과 삶의 진정성을 말하는 움직임 또한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무대예술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취지와도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국내 안무가가 오랜 기간 심사숙고해 만들어낸 순수 창작물이란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줬다.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일차원’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신작으로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업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미술작가 겸 영화 ‘만신’의 박찬경 감독이 작품 전반의 시각연출을 총지휘했고, 첨단과학과 현실 사이의 융합·충돌을 표현한 점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발레시어터의 ‘레이지’도 후보로 올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렬한 몸짓과 음악으로 현대사회를 향한 분노를 담아내며 시대적인 감성을 잘 녹여냈다는 평을 얻었지만, 초연이 아닌 앙코르공연이었다는 점에서 아쉽게도 최종선정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 무용극 ‘미나유 2015’의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지난해 11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 무용극 ‘미나유 2015’의 한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04 / 조회 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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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최우수작④] 국악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부문 최우수작
다양한 소리극 체험 '축제의 장'
역사추리극 등 5개 판소리 구성
전 연령대 즐기는 문화향유 시공간 마련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지난해 9·10월에 연 국악극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중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 귀신테러사건’의 한 장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헤이~ 짜장면 배달이오.” 구성진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소리꾼의 창이 객석에 울려 퍼진다. 명탐정 셜록 홈스, 안네의 일기 등 장르를 불문한 명작이 우리의 소리를 입고 재탄생했다. 국악의 무한변신은 새로웠다. 확장의 경계를 알 수 없는 신선한 무대는 국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줬다. 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주최한 민간단체 최초의 국악극 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이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지난해 9월 17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숲아트센터에서 펼친 무대는 다양한 소리극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게 한 축제의 장이었다.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은 역사추리극, 세계명작극, 가족뮤지컬, 어린이극, 모노드라마 등 바닥소리의 신작과 기존 레퍼토리를 포함해 5개의 판소리극으로 구성했다. 추리소설 ‘셜록 홈스’를 바탕으로 한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 귀신테러사건’과 잃어버린 꿈을 돌아보게 하는 ‘닭들의 꿈, 날다’, ‘개미이야기: 검정 개미 탄생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일곱빛깔 까망이’, 5·18을 중국집 배달부의 철가방에 녹여낸 ‘방탄 철가방: 배달의 신이 된 사나이’, 창작판소리 신인단체 ‘판소리, 하다’의 ‘안네의 일기, 판소리 하다’ 등을 20여일간 선보였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향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무엇보다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기획력과 도전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심사위원단은 “동시대성을 지녔을 뿐 아니라 스토리텔링이 재미있고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며 “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민간단체가 축적해 온 레퍼토리를 보여줬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했다”고 최우수작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민간단체가 주체적으로 음악극페스티벌을 구성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줬다. 심사위원단은 “국악을 어떻게 대중화해야 할지 고민한 흔적이 엿보였다”며 “아이들이 판소리를 듣고 따라하게 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특히 새로운 소재를 발굴해 국악콘텐츠를 확장했다는 점이 공연예술계에서 숨은 보석을 찾아내고자 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소리꾼 이자람의 ‘이방인의 노래’가 막판까지 최우수작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직접 작창과 대본을 쓰고 관객과 호흡한 점에서 타고난 소리꾼의 기질이 빛나는 무대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립창극단의 신작 ‘적벽가’는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였다는 평을 얻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의 예능보유자인 송순섭 명창의 소리가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동해안별신굿보존회의 30주년 기념공연 ‘회상’도 동해안별신굿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음향기술적인 부분이 아쉬웠다는 점에서 최종선정작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지난해 9·10월에 연 국악극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중 ‘대한제국 명탐정 홍설록: 귀신테러사건’의 한 장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지난해 9·10월에 연 국악극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중 ‘닭들의 꿈, 날다’의 한 장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지난해 9·10월에 연 국악극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중 ‘안네의 일기, 판소리 하다’의 한 장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지난해 9·10월에 연 국악극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중 ‘일곱빛깔 까망이’의 한 장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공연예술단체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지난해 9·10월에 연 국악극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중 ‘방탄 철가방: 배달의 신이 된 사나이’의 한 장면(사진=판소리공장 바닥소리).▶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04 / 조회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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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최우수작①] 연극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작
천재 시인 백석의 삶과 예술
이념에 희생된 시인의 고뇌
배우 오동식 열연으로 되살려
시조창·판소리 형식도 '신선'극단 연희단거리패와 대전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해 지난해 8월 초연한 연극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의 한 장면(사진=연희단거리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여우난곬족’ 등 천재 시인 백석(1912~1996)의 주옥같은 시어가 거장 연출가 이윤택의 연극적 언어로 되살아났다. 여기에 소리꾼 이자람이 작창한 판소리, 작곡가 권선욱이 쓴 곡이 붙어 백석의 생애는 입체적으로 되살아났다. 극단 연희단거리패와 대전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한 연극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이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작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은 지난해 8월 대전 서구 둔산대로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초연한 뒤 바로 서울에 입성, 종로구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10월 12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연했다. 관객의 반응이 뜨거워 지난달 23일부터 바로 앙코르공연을 올려 이달 17일까지 성연했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딛고 일어선 대학로 소극장 연극의 힘을 보여준 민간극단의 의미 있는 수작으로 꼽힌다. 작품은 북에서는 쓰기를, 남에서는 읽기를 거부당한 백석에 대한 기록극이다. 시인이기도 한 이 연출이 대본 구성과 연출을 맡았다. 특유의 시선으로 극과 시적 장면 11장을 연결, 백석의 예술혼을 제대로 풀어냈다는 평가다. 극단 특유의 장치이자 놀이인 막대인형과 탈의 등장은 백석의 동요시를 인상적으로 재현했다. 시인 김기림·노천명, 문학평론가 유종호, 소설가 한설야, 화가 정현웅 등 백석 주변인물이 화자가 돼 그의 시를 낭독하고 당시 삶을 불러내는 식의 전개도 새로웠다. 대중성도 입증했다. 서울 초연의 유료객석점유율이 90%를 상회했고 앙코르공연에선 1회차를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배우 오동식의 연기는 백석의 고뇌를 고스란히 끄집어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시조창·판소리 등 형식의 다양성, 인물의 극적인 30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연출이 흥미로웠을 뿐 아니라 유쾌했다”며 “정치적 이념에 희생된 예술가의 이야기가 현재와 맞닿은 점도 눈에 띄었다”고 최우수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연희단거리패의 레퍼토리를 만들었다는 점에도 의의를 뒀다. 심사위원단은 “초연에 이어 앙코르도 매진을 이뤄내며 극단의 레퍼토리 가능성을 봤다. 앞으로도 꾸준히 회자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그간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연극부문 최우수작과의 연결성과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봤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제작해 서울로 올라온 민간극단의 좋은 사례라며 최근 수상작과 궤를 같이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이 막판까지 최우수작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권력·복수에 대한 허무, 고통의 메시지가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고선웅 연출 특유의 희극적 재치와 완성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극단 바키의 ‘비포애프터’도 최우수작 후보로 올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세월호란 문제의식을 꺼내 세련되게 담아내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이야기구성의 통일성, 소재주의에 접근한 것처럼 읽힌 점 등이 아쉬웠다는 평을 받았다. 연극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의 한 장면(사진=연희단거리패).연극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의 한 장면(사진=연희단거리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28 / 조회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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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최우수작②] 클래식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작
네덜란드 국보급 오케스트라
베토벤 9개 교향곡 전곡 연주
4일 내내 만석 8900명 몰려지난해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친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내한공연의 한 장면(사진=빈체로).[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네덜란드의 국보급 오케스트라인 로열콘세르트허바우오케스트라(이하 RCO)와 지휘자 이반 피셔가 유럽에서도 드문 공연을 한국에서 시도했다. 나흘간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며 한국 관객에게 베토벤의 진수를 들려줬다. 국내 관객은 나흘 내내 객석을 만석으로 채워 화답했다.클래식 공연기획사인 빈체로가 기획한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공연이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반 피셔의 지휘로 펼친 RCO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공연은 한국 클래식계에 의미가 큰 공연이었다. RCO는 2008년 영국음악잡지 그라모폰이 선정한 ‘세계 1위 오케스트라’로, 아시아서 베토벤의 9개 교향곡을 한꺼번에 연주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유럽에서도 룩셈부르크 외에는 시도한 적이 없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가 한국 공연을 위해 특별한 레퍼토리를 준비한 일은 이례적. 일본이나 중국을 거치는 투어가 아닌 베토벤의 교향곡 전곡 연주를 위해 서울에 왔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그만큼 한국 클래식 관객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공연기획사의 역량이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일정과 프로그램을 조율할 만큼 주체적으로 성장했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또한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를 통해 베토벤의 음악 세계를 종합적으로 조망했다는 점에서도 점수를 얻었다. 심사위원단은 “공연의 완성도만 놓고 볼 때도 지난해 국내외 오케스트라 공연 중 최고 수준이었고, 나흘간 8900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할 만큼 대중적인 호응도 높았다”며 “그동안 해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에서 불거졌던 식상한 레퍼토리 반복 등의 문제를 해결한 기획사의 역량은 단연 클래식공연계에 미치는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해외 오케스트라가 국내 무대에서 마련한 새로운 전환점에 주목했다. 한편 클래식부문 최우수작 후보에는 서울시향의 ‘바그너Ⅱ 발퀴레’와 연천DMZ국제음악제의 ‘외르크 데무스 피아노독주회’, 서울시오페라단의 ‘오르페오’, ‘미하일 플레네트와 러시아국립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정경화 크로이처 소나타’를 비롯해 임선혜의 ‘오르페오 인 바로크’,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뮌헨필하모닉’ 내한공연 등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이 가운데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와 서울시향의 ‘바그너Ⅱ 발퀴레’가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내홍을 겪고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국립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가 보여준 선전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최우수작 선정의 취지에 맞는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전체 공연의 기량이 고르지 않았다는 점을 약점으로 지적받으면서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친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 내한공연의 한 장면(사진=빈체로).▶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28 / 조회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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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공연예술 한해 결산…'이데일리 문화대상'
내달 19일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1·2부 걸쳐 시상식&갈라콘서트 진행
오후 7시부터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6개부문 최우수작 선정, 대상 가려내
'공로상' '내일의예술가상' 등 특별...지난해 2월 열린 ‘제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 & 갈라콘서트에서 국악월드뮤직그룹 들소리가 펼친 오프닝공연. 2015년 치열했던 공연예술계를 결산하는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 & 갈라콘서트는 오는 2월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해 공연계는 그 어느 때보다 창작의 꽃을 활짝 피웠다. 메르스라는 악재를 딛고 피워낸 꽃이라 의미가 더 컸다. 다양한 초연작을 비롯해 오랜 시간 사랑받은 명작의 귀환이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한해 공연예술계가 이룬 이 같은 성과를 돌아보고 서로를 격려하는 한바탕 축제가 벌어진다. 장르 간 벽을 허문 문화콘텐츠축제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내달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한해 동안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공헌한 의미있는 무대예술작품과 또 문화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노고를 다독이는 자리로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를 함께 펼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문화계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한국문화예술의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 출범했다.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을 초월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해왔다. 한 장르에만 국한해 시상하는 일반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별로 최우수작을 선정해 최우수상을 수여하고 그 가운데 1편의 대상작을 뽑아 시상한다. 특별상으로 ‘공로상’ ‘장애인예술가상’ ‘내일의예술가상’도 마련한다. 제1회의 대상작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 제2회 대상작인 충무아트홀 제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등 지난 2년간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작품을 선별해 관객과 독자에게 소개해왔다. ‘제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의 이모저모. 시상자로 나선 김준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장애인예술가상을 수상한 이동우, 대상을 수상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팀의 모습(사진=이데일리 DB).△공연계 수작 수면 위로…투표 통해 수상작 선정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6개 부문별로 교수·평론가·연출가·제작자·기획자 등 공연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지난 1년여간 여정을 함께해 왔다. 지난해 4월 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음식점에서 연 선포식을 시작으로 세 번째 대장정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 6개 부문 54명의 심사위원이 한자리에 모여 심사방향을 공유했다. 이 첫 모임은 이후 12월까지 부문별 모임으로 이어가며 세부 심사내용과 공연계 의견을 수렴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중·하반기에 걸쳐 내놓은 각 부문의 추천작은 공연계의 수작을 수면 위로 끌어냈다. 연극부문에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추천한 것을 비롯해 클래식부문의 임선혜 콘서트 ‘오르페오 인 바로크’, 무용부문의 서울발레시어터 ‘레이지’, 국악·전통부문의 소리꾼 이자람 ‘이방인의 노래’, 뮤지컬부문의 ‘신과 함께’, 콘서트부문의 이적 소극장투어 ‘무대’ 등 총 36편의 작품을 다시 한번 조명했다. 6개 부문별 최우수상 후보는 한해 동안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업국과 심사위원단이 추천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이 6개 부문 중 한 편을 선정하는 대상은 심사위원의 투표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뽑는다. 세부적으로 심사위원단 투표 60%, 일반인 온라인 투표 30%, 운영사무국 심사 10%를 반영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했다. 22일에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최종심사를 진행한다. 각 부문 심사위원이 지난해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을 놓고 부문별 최우수작을 선정하는 자리다. ‘왕중왕’ 격인 대상작을 선정하는 심사위원단의 투표도 이날 실시한다. 이후 내달 19일 시상식 직전까지 온라인상에선 활발한 투표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뮤지컬 ‘올슉업’ 팀이 꾸민 ‘제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갈라콘서트의 한 장면(사진=이데일리DB).△미리보는 시상식…장르별 우수작품 한자리에내달 19일 여는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제1·2부에 걸쳐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로 진행한다. 시상식에선 6개 부문 최우수상에 대한 시상과 더불어 대상을 발표·시상한다. ‘공로상’ ‘장애인예술가상’ ‘내일의예술가상’ 등 특별상에 대한 시상도 병행한다. 시상식은 지난 1년간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진행해온 과정을 보여주고 의미와 의의를 짚는 시간도 마련한다. 54명의 심사위원이 머리를 맞댄 심사과정과 온라인투표를 통한 일반인들의 참여 열기를 전하고, 문화계는 물론 사회 각계 각층의 격려와 축하도 한자리에 모을 예정이다. 이후에는 화려한 갈라콘서트로 한바탕 축제의 열기를 이끌어낸다. 뮤지컬과 국악, 무용, 클래식 등이 크로스오버하는 흥미로운 ‘쇼’를 즐길 수 있다. 한해 동안 한국공연예술계를 이끌어왔던 수많은 작품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모으고, 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와 인기 뮤지컬 팀의 축하공연, 무용단의 춤사위 등을 다채롭게 펼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21 / 조회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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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연출가 이지나, 차세대 아이콘 이용우를 만나다
무용극 '클럽 살로메'
22~25일 프로젝트박스 시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타 연출가 이지나와 차세대 무용수 이용우가 만났다. 22일부터 25일까지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공연되는 무용극 ‘클럽 살로메’를 통해서다. 오스카 와일드의 관능적인 희곡 ‘살로메’를 원작으로 일곱겹 베일에 가려져 욕망의 춤을 추던 살로메를 통해 현대인들의 집착을 색다르게 그려낸 작품. ‘댄싱9’의 마스터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용우는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국악·클래식·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는 뮤지션 정재일이 음악을 맡아 전곡을 라이브로 연주한다.팜므파탈의 전형인 살로메역은 댄싱9의 히로인 최수진, 세례요한역은 연극배우 지현준, 헤롯역은 유니버설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이동탁이 맡았다. 세계 비보이대회 1위 출신인 쇼티포스(한상호)가 헤롯의 내면을, 팝핀TIO(유성원)이 세례요한의 내면으로 등장한다. 무대와 건물의 로비도 ‘헤롯의 파티’ 라는 컨셉으로 개성있게 연출된다.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스토랑 ‘오늘’의 칵테일이 서빙된다. 또한 공연장 기존의 객석은 철수되고, 벤치 형태의 좌석이 극장 양쪽 벽면에 설치돼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05.11 / 조회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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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텔링]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네 남녀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오랫동안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고전이다. 연출가 오세준은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뮤지컬 코미디의 교과서다. 여기서 몇 가지만 바꾸면 전혀 다른 작품이 만들어진다. 어느 뮤지컬 코미디도 이 이상의 포맷은 나올 수가 없다. 보고 나서 행복해지는 즐거운 작품이다”고 말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들레이드’와 ‘네이슨’ 커플, 아슬아슬하고 짜릿한 ‘스카이’와 ‘사라’ 커플의 이야기는 무대에서 어떻게 펼쳐질까. ▲ 화려한 쇼걸 ‘아들레이드’. ▲ '아들레이드'는 쇼걸이지만 결혼에 목을 매는 가정적인 여자다. 약혼자 ‘네이슨’은 14년째 약혼만 한 채 정작 중요한 결혼식은 피한다. ‘아들레이드’는 이제 그만 만나자고 말한다. 그런 ‘아들레이드’를 붙잡는 ‘네이슨’. ▲ ‘네이슨’의 “누나~ 누나~”하는 애교에 다시 화가 풀리는 ‘아들레이드’. 이번 공연은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최초로 ‘아들레이드’와 ‘네이슨’이 연상연하 커플로 설정됐다. ▲ 천재도박사 ‘스카이’는 ‘네이슨’과 절대 꾀어낼 수 없을 것 같은 여자 ‘사라’를 유혹하는 내기를 한다. ‘사라’는 단추를 목 끝까지 채운 보수적인 선교사다. ‘스카이’는 기도회에 13명의 범죄자를 데리고 가겠다는 꼬임으로 ‘사라’와 함께 열정적인 ‘하바나 재즈클럽’을 찾는다. ▲ 매력적인 ‘스카이’에게 한 여자가 다가와 춤을 청한다. 다른 여자와 춤을 추는 ‘스카이’를 발견한 ‘사라’는 묘한 질투를 느낀다. 그러다 다른 여자와 싸우게 되고……. ▲ ‘하바나’에서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 ‘사라’는 점점 자신의 내면에서 또 다른 면을 발견한다. ▲ 결혼식 당일. ‘네이슨’은 하수구까지 들어가 도박판을 연다. 게임에서 계속 진 쪽의 보스는 화를 억누르지 못하고 숫자 없는 주사위로 게임을 하자고 한다. 권총이 있다는 것을 안 ‘네이슨’은 질 걸 알면서도 돈을 건다. 계속되는 횡포에 맞서려는 ‘네이슨’의 앞에 ‘스카이’가 나타난다. ▲ ‘스카이’는 보스를 굴복시키고 ‘네이슨’에게 자신이 내기에서 졌다며 돈을 건넨다. 그리고는 ‘사라’와의 약속을 위해 이들에게 내기를 건다. ‘스카이’가 지면 엄청난 돈을 그들에게 주고, ‘스카이’ 본인이 이기면 모두 기도회에 같이 가기로 한다. ▲ 사람들은 돈을 걸고, ‘스카이’는 ‘Luck be a lady'를 부르며 주사위를 굴린다. 이 두 커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뉴스테이지 글_정지혜 기자 사진_박민희 newstage@hanmail.net
2011.08.05 / 조회 7,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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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스타일로 컴백, <아가씨와 건달들>”
“2011년 관객들에게 신선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은탄탄한 스토리, 캐릭터 의존도가 높은 작품인데 이번에 좋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잘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뮤지컬의 고전’ 이라고 불리는 무대가 시작됐다. “새롭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았다”를 외치는 2011 이지나 연출은 캐릭터 변화에 무게를 실어 "2011년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뮤지컬"이 탄생했음을 강조했다. 연상연하 커플로 설정된 아들레이드와 네이슨, 능동적이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찾아온 사라 등 한층 입체적으로 변한 캐릭터들이 뮤지컬스러운 재미를 더했다. 지난 3일 열린 프레스콜에서는 쇼걸 아들레이드로 변신한 김영주와 핫박스 걸의 화려한 무대와, 연상연하 커플로 변신한 옥주현, 이율의 ‘Sue Me(이제 그만)’, 스카이 이용우와 정선아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눈길을 끌었던 하바나 댄스, 김무열, 진구의 카리스마가 돋보였던 하수도 도박판 장면들이 공개됐다. 화끈한 쇼걸, 알고보면 순진해~(김영주)약혼만 14년 째! "늘어난 건 뱃살과 주름 뿐"흘러간 시간~(옥주현, 이율)누나, 내 사랑 누나!결혼해요!“이지나 연출에게 혹독한 교육을 받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 옥주현은 “뮤지컬 넘버가 적은 편이지만 쇼걸 아들레이드가 부르는 노래들이 쇼적인 부분이 강한 편” 이라며 “무대 위에 있는 브람스밴드가 주는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밴드가 주는 음악적 힘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통해 가장 큰 캐릭터 변화를 시도한 정선아는 “을 한다고 했을 때 다들 “아들레이드 역할이지? 잘 어울린다”고 말하더라, (이지나) 연출님만 나를 사라로 인정해줬다”며 “능동적이고 신세대적인 새로운 사라를 만나볼 수 있을 것” 이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와우, 신세계!조신한 그녀도 반한 하바나, 쿠바(정선아)"전 우유 마실래요! 이건 술 아닌가요?""노노~, 보드카 조금! (이용우)"와우!하수도 도박판! (진구)수트빨 종결자! (김무열)진정한 안구정화만세!14년 동안 약혼남과의 결혼을 기다린 핫박스 최고의 쇼걸, 아들레이드 역에는 김영주, 옥주현이천재 도박사 스카이 역에는 김무열과 이용우가 캐스팅됐다. 베테랑 승부사 네이슨 역에는 이율, 진구가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은 9월 18일까지 엘지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8.04 / 조회 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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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선남선녀의 달콤한 로맨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미디어콜 현장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이 8월 3일 오후 2시 미디콜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 1월 오디션을 시작으로 8월 2일 프리뷰를 선보이고 공연 준비를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옥주현, 정선아, 김영주, 진구, 김무열, 이용우, 이율 등이 참여했다. 진구와 이용우는 2011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통해 뮤지컬 첫 신고식을 치른다. 이번 미디어콜 행사에는 총 네 장면을 선보였다. 이지나 연출은 지난 공연과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잘 짜인 스토리라 변경하지 않았다. 대신 캐릭터와 가사와 각색에서 변화를 줬다. 가사와 각색에서 현재 유머 사용하면서 뮤지컬다운 웃음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는 작품과 연출가 때문이다. 고전작을 좋아해서 하고 싶었다. 이지나 연출님이 배우들을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혹독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눈물 쏙 뺄 각오를 하고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구는 뮤지컬 첫 도전 소감에 대해 “스태프와 배우 이외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오늘이 처음이다. 감격스럽다. 이 경험을 밑바탕으로 최선을 다해서 공연하겠다”고 전했다. 김무열은 “공연장이 휴가지로 참 좋다. 습도와 온도가 공연하기 좋게 돼 있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그는 “극장에 가볍게 오셔서 가볍게 즐기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테이지 글_정지혜 기자 사진_박민희 newstage@hanmail.net
2011.08.04 / 조회 1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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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건달들> 김무열 "시간에 맡기는 미래가 나 역시 궁금하다"
배우라는 사람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가 찾아 하나로 규정하는 건, 세상에서 가장 부질없는 일 일지도 모른다. 허나,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 뒤에서 그간 배어든 모습을 접고 뒤돌아 집으로 향하는 한 사람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호기심과 우리가 아직 보지 못하고 찾지 못한, 쉬이 들키지 않는 모습에서 배우로서의 또 다른 색을 그려보는 상상은 우리 관객들의 애정 어린 본능과 기대 아니겠는가. 그리하여 분명 여느 해와는 다를, 변화의 스물 아홉 해를 지나 2011년을 달리고 있는 김무열이 궁금해진다. 후 소극장에서 공연하던 초심을 잊지 말자며 김대상, 한지상과 함께 구성한 극단 반상회의 정기 공연 에 들어갔으며, 또 의 멋진 남자 스카이로 변신 예정인 김무열을 만나, 그의 얼굴을 보았다. 이것은 서른 해를 갓 넘긴 어느 날의 김무열에 대한 짧은 기록일 뿐이다. 그래서 그의 내일의 색이 더욱 궁금해졌다. * 나이가 들면서, 더 큰 위기들이 닥칠 것이다. 연극 공연 중이다. (인터뷰는 7월 6일 이뤄졌다) 매번 공연 할 때 마다 다르고 점점 더 재미있다. 공연 기간이 절반 밖에 안 남았는데 많이 아쉽다. 더 길게 할 걸.(웃음) 워크숍 공연이라고 하기엔 공연에 대한 주변의 관심이 컸다. 이번에 뭔가 좀 의미가 애매해 진 것 같긴 하다. 기본적인 틀이 워크숍이고, 그게 우리의 안전 장치이기도 하고.(웃음) 워크숍 아니면 언제 이런 작품을 해 보겠나, 싶어서 선택한 작품과 무대이다. 작품 자체에 도전을 해 본 것이었고, 이 시간을 통해서 충분히 무언가 많은 것을 얻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끼리 공부를 하고자 하는 뜻이 가장 크다. 일제 시대 소록도가 배경이다. 시대성도 짙고, 소위 ‘멋있지 않은’ 모습은 처음이라 등장할 때 놀라기도 했다. 연극은 반상회에서 한 정기 공연 빼고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이 공연이 많은 도전이었다. 흔히 말하는 정극 연기, 정극 톤, 시대를 반영하는 말투 등이 과연 있을 것인가, 의구심이 들던 차에 최대한 현대와 가깝게 그 감을 살리고자 노력을 했었는데, 그 부분은 사실 실패했다. 내 선택이 부적절했다기 보다는 준비가 부족했다는 게 맞는 것 같다. 더 연구하고 생각을 해 봤어야 하는데, 그런 점이 아쉽다. 원래 반상회 멤버인 한지상이 몹시 참여하고 싶었을 것 같다. 정말 하고 싶어 했다. 리허설 하는 걸 조용히 보고 가기도 하고.(웃음) 공연을 본 다른 배우분들도 하고 싶다, 나도 껴달라고 많이들 그러신다. 근데 막상 닥치면(웃음), 이게 돈도 안 되는 거고, 진짜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하기 힘들다. 곧 개봉할 영화까지, 올 상반기만 해도 작품 활동이 많다. 반상회 스케줄이 가장 무리였다. 와 영화 촬영은 스케줄 분배가 잘 되어서 무리 없이 진행이 되었는데, 그 사이에 반상회가 낀 것이다. 일주일 씩이나 공연 못한다고들 그랬다. 그런데 정말 욕심을 냈다. 작년에는 여러가지 일들이, 안 좋은 일들도 있어서 1년을 쉬게 되었는데, 지금 하지 못하면 올해도 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나이가 들고, 그럴수록 이런 위기들이 더 크게 닥칠 것 같다. 그래서 무리를 좀 했다. * 우리 정서에 가까이, 그게 더 끌린다. 은 언제부터 준비를 했나. 작년부터 이지나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그런데 처음에는 좀 반신반의 했다. 왜? 오래 전 작품이기도 하고, 그 사이 워낙 많이 공연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런데 이지나 선생님이라면 바뀔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장난으로 “LG아트센터에서 멋있는 더블 정장 입고 멋있게 해야지, 어?” 그런 말씀도 하셨고.(웃음) 어떤 공연장 무대에 서 봤는가가 배우에게 중요한 의미이기도 하겠다. 난 진짜 극장에 대한 욕심은 없다. 어느 극장에서 공연을 해 보고 싶냐고 묻기도 하는데, 정말 그게 무슨 상관인가.(웃음)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작품 스타일이 있는지. 최대한 우리 정서와 맞는 게 좋다. 감동이라는 면에서 뮤지컬이 참 애매한 게, 음악의 힘이 너무 세서 사람들이 쉽게 음악에 넘어간다. 그 보다는 작품 자체가 갖고 있는 드라마의 정서가 우리나라에 맞는 것을 더욱 좋아한다. 그래서 라이선스 작품이라도, 개인적인 취향은, 그걸 우리 정서에 맞게 고치는 걸 좋아한다. 작가가 내놓고 싶었던 주제나 의식은 지켜야 하는 게 맞는 것이지만, 표현적인 부분 등은 충분히 바꿀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이번 은 과거 무대와 어떤 점이 다른가. 네이슨과 아들레이드가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한다. 기존 이미지와는 달리, 극이 진행되면서 사라가 조금씩 달라지는, 이미지의 변화도 있다. 문제는 나다.(웃음) 잘 해야 한다. 스카이는 어떤 캐릭터라 생각하는가. 남자라면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사람이다. 도박을 잘 하니 돈도 많을 테고. 생긴 것도 멀쩡하고, 여자들한테도 인기도 많고. 남자들도 우러러보는 소위 잘 나가는 남자. 자기관이 뚜렷한 사람이나 사랑을 잘 믿지 않는다고 하기도 하고, 그것이 진짜 스카이의 모습인지 혹은 여자를 대할 때만 그런 마음인지, 앞으로 더 알아가야 한다. 아주 잘나가는 스카이가 어떤 사건을 통해 한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조금씩 캐릭터가 변해갈 것이다. 혹시, 나중에 사라와 같이 선교 활동을 할지(웃음). 아, 그건 오버 아닌가.(웃음) * 앞으로도 실패를 해야겠다, 인생의 전성기는 아직이니까. 도 기억에 많이 남을 듯 하다. 창작 초연이기 때문에 애착이 많이 간다. 창작 작업에서 배우가 차지하는 부분도 상당히 크다. 텍스트가 정확히 고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습할 때마다 텍스트도, 노래 가사도 바뀐다. 어느 정도였나 하면, 영화 촬영지를 오가는 3, 4시간 동안 차 안에서 나름의 장면 대본을 쓰고, 그 시대에 대해 공부하고 그걸 실시간으로 제작진들과 메일로 주고 받았다. 다른 배우들과 만날 때마다 회의하고 함께 아이디어도 주고 받고. 사실 잘 될 거라는 믿음은 없었다. 창작 작업이 즐거웠고 노래가 너무 좋았지만 머리 속에는 흥행이라는 건 떠나 있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보러 와 주셔서.(웃음) 스토리에 대한 부분 등 논란이 있었지만, 그런 논란과 비평이 있기 때문에 다시 공연할 때 그런 점들을 수긍하고 수정보완 할 지, 아니면 확실히 배제하고 좀 더 다른 형태로 갈 것인지 생각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결과적으로 굉장히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었다. 30대에 접어들었다. 서른이 되니, 조금 더 남자 배우의 느낌이 나야 되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이 있다. 인생의 전성기는 40대, 50대 정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30대는 그걸 준비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한 사람으로서 공부를 좀더, 제발 공부 좀 했으면 좋겠는데, 매번 말로만 그래서.(웃음) 얼마 전 신문을 보니 인간의 평균 신체 전성기는 26세고, 두뇌 전성기는 31세라고 하더라. 어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웃음). 20대에는 감성이 앞서서 되레 이성적 이려고 노력을 했는데, 점점 나이를 먹을수록 좀 더 이성적인 인간이 되면서도 어떻게 감성을 유지해야 하나, 생각하게 된다. 이성을 잡고 사는. 세상에 살면서 이러저러한 일들이 너무나 많으니까, 많이 보고 많이 배우게 된다. 공부라 함은? 인생 공부이겠지만, 인문학. 20대 초반에 했어야 하는 것을 지금에서야.(웃음) 아직 학교 졸업도 못했는데, 이제 두뇌 전성기가 되었으니 이 틈을 타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웃음) 내년쯤 복학을 생각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앞으로 김무열의 활동 범위가 점점 더 넓어질 거란 예상은 누구나 할 것이다. 이것 저것 많이 해 보고 싶다. 뮤지컬도, 연극도, 영화와 드라마도 계속 하고 싶다. 계획되지 않았던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게 작품들을 하면서 스스로 발전이 많았다는, 썩 훌륭했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이 잘 나왔다거나 내가 잘했다는 것 보다는, 남 보다 조금 더 앞장서고, 잘 하고 싶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더 공부하고 생각하고,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멋모르고 덤비진 않을 거다. 닥쳐온 것들을 아둥바둥 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준비를 한 상태에서 받아들이고 싶다. 계속 실패를 해 봐야 할 것 같다. 과거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일들은 무엇인가? 매 작품이 그러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게 안 되어서 좌절하고, 그 다음 작품에서 과거의 모습과 같은 모습이 나오면, 그건 정말 내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 그런데 실패를 겪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래야 깊어지기도 할 테니까. 몇 해 전에 만난 김무열의 모습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이다. 예전에는 누구보다 예의 바른 사람이어야 하고, 누구보다 공부를 많이 해 와야 하고, 몸도 절대 망가져서는 안되고, 그런 강박관념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것에서 탈피했다. 조금 더 유연해 지고 있는 것 같다. 김무열이 등장하는 작품은 어떤 무대가 될까. 그건 예술가로서, 배우로서의 정체성에 관한 것과 귀결되지 않을까. 아직 찾고 있는 중이다. 나는 아직 어리다. 그래서 이것저것 해 보고 있는 중이고, 그러면서 진짜 공부가 많이 되는걸 깨닫고 있다. 스스로도 과도기라고 해야 할까. 어떻게 내가 변할지, 내 미래가 나도 궁금하다. 흐름에 맡기면서도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한다. 몇 년 후에는, 정말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 가족도 일도 넓게 품을 수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 디자인: 정혜린
2011.07.08 / 조회 2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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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만나요”, <아가씨와 건달들>
오는 8월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이 지난 7일, ‘아주 특별한 더블약혼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항소식을 알렸다. 극중에서 ‘14년째 연애 중’인 네이슨과 아들레이드의 특별한 약혼식 컨셉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는 네이슨 역의 진구와 이율이 부른 프러포즈 노래 ‘그녀를 잡아요’로 시작됐다. 그녀를 잡아요!나랑 결혼해줄래~!선상 약혼식, 축가는 타이타닉~으로!이것은, 축춤!비주얼이란...이런 것“기존 속 사라와는 다르게 능동적이고, 열정적인 사라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정선아가 ‘My Heart Will GO On’을, 스카이 역의 이용우가 극 중 한 장면인 ‘The Crapshooters Dance’를 선보이며 제작발표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사랑을 기다리는 아가씨, 베테랑 3인방! 김영주 “8월에 어울리는 뮤지컬” “뮤지컬 배우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작품이 바로 이다, 그리고 아들레이드는 여배우들이 꼭 하고 싶어하는 역할이다. 고전이지만 새롭게, 그리고 배우 층이 젊어졌다는 것이 2011 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남녀노소가 모두 즐겁게, 행복해질 수 있는 뮤지컬이다. 8월에 어울리는 작품인 것 같다.” 옥주현 “누나~, 베이비의 차이를 느껴보세요!” “(다른 배우들에 비해) 후반에 캐스팅 됐는데, 좋은 배우들이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에 함께하고 싶었다. 귀엽고, 무식하지는 않지만 백치미를 가진 매력적인 여자인 아들레이드가 전작 와는 상반된 캐릭터라는 점도 끌렸다. 다양한 연기의 맛을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두 명의 아들레이드가 있는데, 다른 컨셉을 가지고 간다. 네이슨이 노래를 불러줄 때(김)영주 언니에게는 “누나~”라는 가사로, 저한테는 “베이비~”라는 가사로 불러준다. (관객들이) 보는 맛도 다르실 것 같다.” 정선아 “완전 청순! 완전 상큼!” “기존 에서 만났던 사라와는 상반된 사라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될 것 같다. 능동적이고, 열정적으로 사랑을 바라보는 사라를 그릴 예정이다. (옥)주현언니와는 장기공연인 를 통해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졌는데 연달아 같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와 비교해서 주현언니는 귀엽고, 섹시해졌고 나는 청순하고 상큼해졌다.(웃음)” 인생의 한 방을 기다리는 건달 3인방! 이용우 “여자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그런 남자” “남자들은 하고 싶어하고, 여자들은 만나고 싶어하는 스카이 역할이 많이 탐났다. 배우들이 젊어진 만큼 텍스트도 젊어졌다. 특히 안무가 많이 강화됐다. (공연을) 보는 내내 몸이 들썩거리실 것이다,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같이 신나게 즐기고 싶다.” 진구 “뮤지컬, 몸을 던져서” “뮤지컬에 대한 매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아직은 아니다, 언젠가는 도전하겠다’는 생각으로 겁을 먹고 있었다. 연출님, 작품의 능력을 100%믿고 맨몸을 던졌다. 첫 뮤지컬을 좋은 작품, 좋은 배역, 좋은 극장에서 하게 된 만큼 기대에 부응하겠다.” 이율 “누나, 누나!” “시대 흐름에 맞춰서 연상, 연하 커플 등 재미있게 각색한 부분들이 많다. (김영주를 보며) 누나와 호흡을 맞추려고 항상 눈을 보고 연습 중이다.(웃음)” 누나의 꿈제법 잘 어울려요~상큼한 표정 보여주세요!이런 건달이라면...괜찮아!11월에 결혼해요!리얼 커플들의 키스로 마무리!192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배팅 한 판에 올인하는 건달들, 그리고 선교사와 쇼걸이라는 상반된 아가씨의 인생과 사랑을 담아낸 은 오는 8월 2일부터 9월 18일까지 엘지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7.08 / 조회 1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