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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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녀 "작년 뇌경색 투병…이번 연극은 내 운명"
23일 KBS ‘아침마당’ 출연 투병사실 밝혀
연극 ‘선녀씨이야기’ 택한 이유는 “초심”
서울 공연 마무리 지방 투어로 관객 찾아선우용녀(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내 운명 같은 작품이다.” 배우 선우용녀가 연극 ‘선녀씨이야기’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선우용여는 23일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연극 ‘선녀씨이야기’(연출 이삼우·제작 PS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이날 선우용녀는 방송 중 작년 뇌경색 투병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는 “연극 ‘선녀씨이야기’는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자고 결심했을 시기에 제의가 들어왔던 작품”이라며 “연극 영화과 출신으로 연극 무대로 데뷔했던 만큼 무대로 돌아가 초심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고 말했다.연극 ‘선녀씨이야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집으로 돌아온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2012년 전국연극제 대상 및 희곡상·연출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한 수작이다. 가슴 뭉클한 ‘어머니’와 ‘모성애’를 소소하고 담담하게 풀어냈을 뿐 아니라 적절한 유머 코드를 삽입했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명품 배우 최수종이 아들 종우 역을 맡아 공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선우용녀는 어머니 이선녀 역으로 열연했으며 배우 윤해영이 이선녀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한편 연극 ‘선녀씨이야기’는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고 지방 투어를 돌 예정이다.연극 ‘선녀씨이야기’의 한 장면.▶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3 / 조회 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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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선우용녀, 연극 '선녀씨이야기' 연습현장 보니…
열정 가득…연습 비하인드 컷 공개
윤해영·한갑수, 극중 인물 완벽 변신
6~21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공연연극 ‘선녀씨 이야기’ 연습현장 모습(사진=PS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선녀씨이야기’가 명품 배우들의 열혈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연극 ‘선녀씨이야기’(연출 이삼우·제작 ㈜PS엔터테인먼트) 측은 개막일을 4일 앞둔 지난 2일 작품에 출연 중인 배우 최수종,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의 연습 현장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공개한 사진 속 배우들은 생생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거나, 대본 리딩에 몰입하는 등 극 중 인물로 완벽 변신했다. 제작사 측은 “배우 선우용여를 비롯해 최수종, 윤해영, 한갑수 등 출연 배우들 모두 ‘연기 고수’라고 일컬어지는 배우들인데 이번 작품을 위해 신인 배우 못지않은 열정으로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연극 ‘선녀씨 이야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씨의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2년 전국연극제 대상 수상 및 희곡상과 연출상 등 5관왕을 거머쥔 명품 희곡이다.배우 최수종은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아들 종우 역을 맡았다.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국민 어머니’ 선우용여가 어머니 이선녀 역에 캐스팅됐다. 배우 윤해영이 선우용여가 맡은 ‘이선녀’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극 중 아버지 역으로는 연극 ‘나와 할아버지’, MBC ‘불어라 미풍아’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한갑수가 맡았다.한편 배우 최수종,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 등 명품 배우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가족극 ‘선녀씨이야기’는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연극 ‘선녀씨 이야기’ 연습현장 모습(사진=PS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04 / 조회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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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씨이야기' 임창정 노랫말 쓴 작사가 참여 음원 공개
24일 정오 특별 제작 곡 선보여
'오랜만이야' 배은정의 가사
어머니가 자식에 전하는 이야기가창에 소리꾼 이소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선녀씨이야기’가 24일 정오에 특별 제작 음원을 공개한다. 연극 ‘선녀씨이야기’(연출 이삼우·제작 PS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극 중 주인공 ‘이선녀’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가사에 오롯이 담아낸 곡을 선보인다.수려한 선율의 피아노 연주가 감성을 자극하는 곡으로 작곡과 프로듀싱에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천수연이 참여했다. 버클리음대 출신으로 미국에서는 EDM 장르의 리믹스를 비롯해 사운드디자이너, 서브 편곡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약 중인 김은우(JEK)가 편곡을 맡았다.또 작사에는 임창정의 ‘오랜만이야’ 작사가 배은정이 투입돼 어머니가 자식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백하면서도 애틋하게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실력파 소리꾼 이소연이 가창으로 참여했다. 국립창극단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소리꾼 이소연은 유명연출가 고선웅의 국립창극단작품 ‘변강쇠 점찍고 옹녀’와 뮤지컬 ‘아리랑’에서 각각 주인공 ‘옹녀’와 소리꾼 ‘차옥비’로 캐스팅돼 호소력 있는 가창력으로 대중에 눈길을 끌었다.이소연은 이번 연극 ‘선녀씨이야기’ 특별 음원 녹음을 위해 사전에 대본을 완벽히 정독한 후 녹음에 임하는 등 어머니 ‘이선녀’의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극 ‘선녀씨이야기’는 2012년 전국연극제 대상 수상 및 희곡상과 연출상 등 5관왕을 거머쥔 명품 희곡이다.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사진 앞에선 아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어머니 선녀씨의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준다.한편 배우 최수종,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 등 명품 배우가 출연한다. 특별 제작 음원은 이날 정오부터 멜론 등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오는 5월 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4 / 조회 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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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출연 '선녀씨 이야기' 연극 예매율 1위 석권
선우용녀·윤해영 등 연기고수 총출동
5월 6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서 개막[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선녀씨 이야기’가 인터파크 티켓 연극 티켓 판매율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연극 ‘선녀씨 이야기’는 지난 20일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내 연극 카테고리에서 일간 예매율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17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다운 저력을 보였다.작품은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씨의 삶과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준다. 2012년 전국연극제 대상 수상 및 희곡상과 연출상 등 5관왕을 거머쥔 명품 희곡이다.2013년 공연 당시 언론과 대중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으며 2015년 새 시즌을 맞아 ‘명품연극’이라는 평에 걸맞는 최고의 배우 캐스팅 라인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올해는 명품 배우 최수종이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에야 그녀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아들 종우 역을 맡았다.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국민 어머니’ 선우용여가 어머니 이선녀 역에 캐스팅됐으며 배우 윤해영이 선우용여가 맡은 ‘이선녀’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실력파 배우 한갑수가 가부장적인 ‘아버지’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 ‘선녀씨 이야기’는 오는 5월 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2 / 조회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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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모녀 사이의 진한 사랑, 뮤지컬 ‘친정엄마’
부르면 부를수록 그리워지는 그 이름, 엄마아무리 불러도 지겹지 않은, 마음속까지 그리운 그 이름 엄마. 언제나 나를 지켜주고 영원히 내 곁에 있을 것만 같은 엄마와 딸의 가슴 벅찬 이야기, 뮤지컬 ‘친정엄마’가 지난 4월 28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개막했다. 눈물 없이 볼 수 없고, 웃음 없이 볼 수 없는 이 작품은 엄마에게 받은 사랑을 딸에게 주는 내리사랑과 아이를 낳고나서 엄마를 이해하게 되는 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 “엄마는 처음부터 우리 엄마였던 것 같아” 무대 위에 등장한 두 여인. 딱 봐도 다정한 모녀지간의 모습이다. 엄마는 자신에게도 꽃다운 시절이 있었다며 옛 추억을 회상한다. 그 회상 속에는 엄마의 어린 시절과 열여덟의 가슴 설렌 첫사랑, 그리고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 하지만 꿈 많던 그 어린 소녀는 꿈과 사랑을 포기한 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엄마는 태어났을 때부터 엄마였던 것 같다며 웃는 딸. 난생 처음 듣는 엄마의 옛 이야기가 마냥 신기한가보다. 하지만 딸이 지켜보지 못한 사이, 엄마는 곱디고운 소녀가 아닌 주름살이 가득한 나의 엄마였다. - 고슴도치의 사랑= 친정엄마의 사랑 모든 엄마들의 눈에는 자기 자식이 가장 예쁘고 모든 면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이들의 눈에는 그것이 아니었나보다. 나에게 최고인 딸에게 보잘 것 없는 아이라며 면전에 대고 말하는 시 어머니 되실 분이 나타났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엄마는 억장이 무너진다. 아니 무너지다 못해 찢어진다. 귀하디귀한 내 딸에게 구박하는 저 여자를 보기도 싫지만 딸은 결국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한 남자의 아내가 됐다. 그리고 어리게만 보던 딸은 아이를 가졌다. 그렇기에 엄마의 초점은 딸에게 더더욱 맞춰져 있다. 마치 어디에서나 부르면 달려올 슈퍼맨처럼. 산달이 얼마 남지 않은 딸의 집에 방문한 엄마는 집 앞 슈퍼에서도 파는 음식들을 시골에서부터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 엄마의 마음을 알면서도 딸은 잔소리만 늘어놓는다. 잔소리에 서운해진 것도 잠시, 엄마는 자신이 싸온 음식을 먹는 딸의 모습을 보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 일방적인 짝사랑, 모정 딸에게 모든 사랑을 준 탓일까. 엄마는 병을 얻는다. 그러나 엄마는 딸에게 짐이 될까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도 숨기고 만다. 이러한 사실을 알길 없는 딸은 자신의 힘든 일을 위로받기 위해 엄마를 찾지만 엄마는 오히려 딸을 다그친다. 엄마의 마음을 알면서도 오히려 화를 내는 딸. 그리고 평생 딸의 뒷모습만 보며 짝사랑을 하는 엄마. 모녀의 사랑은 언제나 일방통행이다. 엄마와 딸의 애증관계가 반복 되던 중 엄마는 그토록 사랑하는 딸의 곁을 떠나갔다. 엄마의 아픔을 몰랐던 딸은 투정만 부리고 화만 냈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엄마의 진심을 깨닫는다. 딸은 그동안 단 한 번도 표현하지 못했던 가슴 속에 있던 엄마에 대한 사랑을 다시 가슴에 묻는다. 그리고 울부짖는다. “사랑한다고 한 번도 말하지 않아서 미안해. 힘들 때 왜 날 낳았냐고 원망해서 미안해. 늘 미안한 것 투성이지만 그 중 가장 미안한건 엄마는 나를 세상에게 가장 사랑하는데 내가 세상에게 가장 사랑하는 건 엄마가 아니어서 정말 미안해....”라고. 뮤지컬 ‘친정엄마’는 고혜정 작가의 실화를 다루고 있는 작품인 만큼 일상생활에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눈물샘을 자극한다. 또한 온 세대가 공감하는 대중가요를 뮤지컬 넘버로 사용해 극의 재미를 두 배로 살려 냈다. 늘 아옹다옹하는 엄마와 딸의 애증관계와 애틋함을 확인 할 수 있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5월 30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5.12 / 조회 9,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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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엄마라는 이름으로 눈시울을 적시다, 배우 선우용녀
“마지막 뮤지컬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것” 유쾌한 입담으로 드라마는 물론 예능까지 섭렵한 배우 선우용녀가 이번엔 뮤지컬에 도전장을 냈다. 바로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친정엄마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중년을 훌쩍 넘긴 배우 선우용녀에게 연기를 하면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싶지는 않았을 터. 그러나 그녀는 데뷔 45년차,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자였다. 생애 첫 경험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녀를 뮤지컬 ‘친정엄마’ 연습실에서 만날 수 있었다. “요즘 방송과 뮤지컬 연습을 병행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방송과는 다른 점이 너무 많아요. 기쁜 연기를 하다가 갑자기 톤을 바꿔 슬픈 연기를 해야 하고 또 노래도 해야 하니 말이죠. 그 흐름이 정말 힘든 것 같아요. 그래도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서게 돼서 기뻐요. 지금 감기가 걸려서 걱정이지만 남은 시간을 모두 뮤지컬에 쏟아 부을 생각이고 최선을 다할 거예요”라며 입을 열었다. 중앙대 전신인 서라벌예대 연극 영화과 재학 중 1966년 동양방송(TBC)을 통해 연기자의 길을 들어선 배우 선우용녀. 데뷔 이후 TV드라마, 시트콤, 영화 등에서 이름을 알리며 지금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에게 뮤지컬 ‘친정엄마’는 어떻게 다가왔을까. “젊었을 때는 연극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뮤지컬은 처음이죠. 그래서 대본 외우는 것과 달리 노래 가사 외우는 게 만만치 않아요. 근데 연습을 하면 할수록 재미도 있고 엄마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 참 마음에 너무 와 닿았어요. 딸에게 베푸는 사랑, 그리고 그런 사랑은 내리사랑이 아닌가 싶어요. 엄마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을 내 아이들에게 표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작품은 자식에 대한 엄마의 이유 없는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놨어요”라며 연습 내내 돌아가신 친정엄마를 떠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배우 선우용녀는 배우 김수미와 더블캐스팅 돼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른다. “선우용녀, 김수미, 이름도 다르고 자기만의 뚜렷한 색깔이 있으니까 우리 두 배우들의 공연을 다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분명 다른 느낌일거에요. 저는 헌신적이고 딸을 위해 모든 걸 하는 엄마, 자식 보다는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해도 지혜가 있고 힘을 줄 수 있는 엄마를 표현하고 싶어요. 저도 자식을 낳아 키워보니 나보다 더 먼저 생각하게 되고 그게 엄마의 마음인 것 같아요.” 90년대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으로 큰 인기를 모으며 활동했던 가수 최연제는 배우 선우용녀의 딸이기도 하다. “딸에게 부족한 친정엄마죠. 제가 늘 바빴기 때문에 옆에서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언제나 딸을 생각하고 모든 엄마가 그렇듯 딸에 대한 걱정은 항상 가지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그녀의 모습은 극중 친정엄마를 연상케 했다. 배우 선우용녀는 이 작품을 통해 국민엄마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그녀는 마지막으로 “미래의 엄마가 될 분, 이미 엄마가 되신 분, 또한 엄마와 딸, 부부, 온 가족이 모두 오셔서 뮤지컬 ‘친정엄마’를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작품을 보시면 자신의 지난날을 되돌아 볼 수 있고 삶을 소중하게, 즐겁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또 공연을 통해서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가 관객들의 마음속에 잘 전달되었으면 하고 뮤지컬 넘버를 따라 부르면서 마음껏 즐기고, 웃고 우시면서 스트레스를 확 푸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세월이 흘러 60대 초반이 된 엄마가 딸을 시집보낼 준비를 하며 겪는 갈등과 해프닝, 결혼한 딸이 아기를 낳은 후 엄마를 이해해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4월 28일부터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4.21 / 조회 9,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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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된 선우용녀, 김수미 “왜 뮤지컬 하냐고요?”
2007 연극 고두심 2009 연극 강부자 2010 영화 김해숙 3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 ‘친정엄마’를 시작으로 시작된 ‘엄마’ 열풍에 뮤지컬이 가세했다. 뮤지컬 대본 역시 ‘친정엄마’ 소재를 선점해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수필, 연극, 영화의 원작자인 고혜정 작가가 참여한다. '오직 딸을 위해 사는 엄마'에는 선우용녀와 김수미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를 통해 데뷔 4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된 김수미는 지난 16일 열린 뮤지컬 기자간담회를 통해 “뮤지컬을 좋아했지만, 감히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영화 ‘맘마미아’의 메릴 스트립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고 밝히며 “기회가 오면 뮤지컬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대본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뛰어난 노래는 아니지만, 내가 부르는 노래에는 인생, 세월의 맛이 있기 때문에 객석까지 감정전달이 잘 될 것”이라며 뮤지컬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뮤지컬 정나온, 김수미 & 오정해, 선우용녀 (좌측부터)데뷔 45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선우용녀는 “TV드라마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따뜻한 모성애를 가진 역할에 매력을 느끼고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친정엄마라는 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나서 감정을 절제하느라 힘들다”고 털어놓으며 “대사 한 줄 한 줄이 가슴에 와 닿는 이 작품을 통해 ‘엄마’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친정엄마’라는 소재로 소설, 연극, 영화에 이어 뮤지컬 무대까지 진출하게 된 고혜정 작가는 작품 성공비결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을 꼽았다. 이어 “연극, 뮤지컬 모두 다른 꽃을 피운다는 생각으로 대본을 다르게 썼다”고 밝히며 “수필이나 연극은 정극의 느낌이 강하지만, 엄마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추가된 뮤지컬에서는 흥겨움을 강조한 색다른 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허니(박진영), 사랑은 유리 같은 것(원준희), 무조건(박상철)등 1990년부터 2000년대 인기가요를 엮어 만든 뮤지컬 넘버를 만날 수 있다. 유영석 음악감독은 “는 죽기 전에 들어야 할 대한민국 대중가요 명곡들을 엮은 창작뮤지컬” 이라며 “옛날 노래들을 요즘 시대에 맞게, 뮤지컬스럽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우용녀와 김수미의 노래 실력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두 분(선우용녀, 김수미)이 노래를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연기와 노래를 듣고 거품을 물 수 밖에 없었다”며 “두 분이 부르는 노래에서 나오는 기(氣)를 느껴서 그런지 음악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 상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 담긴 감칠맛 나는 김수미표 욕설, 귀에 익은 음악으로 흥겨움을 더한 뮤지컬 는 4월 29일부터 5월 30일 까지 우리금융아트홀 무대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미지팩토리_석진아(club.cyworld.com/image-factory)
2010.04.19 / 조회 14,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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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이야기, 뮤지컬 ‘친정엄마’
4월 16일 뮤지컬 ‘친정엄마’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감성의 마술사 고혜정 작가의 수필을 원작으로 친정엄마와 딸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낸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한 후 배우 선우용녀, 김수미, 오정해, 정나온 등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친정엄마를 맡은 선우용녀는 “나 역시 딸을 가진 친정엄마다. 시대적 차이는 있지만 엄마의 마음은 다 같다고 생각한다”며 “연습을 시작 하고 보니 너무 어려웠고 부담이 됐지만 뮤지컬로는 마지막 작품이란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보러 오셔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리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 김수미는 “노래를 잘 하지 못해 뮤지컬 출연을 망설였지만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를 보고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친정엄마라는 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데 연습을 하면서 감정을 절제하느라 힘들었다. 이 작품은 엄마가 그리운 뮤지컬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딸 역을 맡은 배우 정나온은 “두 엄마와 연습을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스스로가 정화되는 느낌이었다”며 “이 작품은 엄마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친정엄마’의 위성신 연출은 “항상 딸의 뒷모습을 보면서 끊임없이 딸을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 친정엄마와 딸의 이야기고 행복하면서도 가슴 아픈 이야기다. 즐거운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했고 딸과 엄마의 이별을 통해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거다”며 “이번 작품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이 뮤지컬 넘버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엄마와 딸의 애증관계와 애틋함, 무한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공연된다. 글_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강지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4.16 / 조회 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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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친정엄마와의 가슴 뭉클한 사랑이야기, 뮤지컬 ‘친정엄마’ 연습현장
) 친정엄마와 딸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낸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 뮤지컬 ‘친정엄마’가 오는 29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세월이 흘러 60대 초반이 된 엄마가 딸을 시집보낼 준비를 하면서 겪는 해프닝과 갈등, 딸이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은 후 엄마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공연을 보름 앞둔 지난 12일, 사랑이 가득한 뮤지컬 ‘친정엄마’의 연습실을 찾았다. 부르기만 해도 가슴이 미어지는 그 이름 엄마. 이번 공연에서 딸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친정엄마를 연기할 배우 선우용녀의 모습이 보인다.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빠짐없이 연습실을 찾는다는 그녀는 대본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끊임없이 연습을 하는 열의를 보였다. 배우 김수미와 또 다른 느낌의 친정엄마를 표현할 배우 선우용녀에게 친정엄마의 따뜻함과 포근함이 느껴졌다. 뮤지컬 ‘친정엄마’의 연습이 진행되는 가운데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박상철의 ‘무조건’ 등 우리에게 친숙한 대중가요가 연습실을 가득 채운다. 잠깐, 휴식시간인가 싶지만 그 음악들은 공연에서 뮤지컬 넘버로 사용될 곡들이다. 배우들은 개사된 곡을 함께 부르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그들의 모습에선 힘든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생동감 넘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위성신 연출가의 직접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준다. 그의 섬세함과 자상함이 있기에 이번 무대가 더욱 기대된다. 친정엄마를 연기하는 배우 선우용녀와 딸 역을 맡은 정나온 배우의 다정한 모습이 연출됐다). 배우 정나온은 연기를 하며 노래를 해야 하는 상황에 익숙지 않은 선우용녀를 위해 대사와 노래를 함께 맞춰보며 딸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연기를 하면서 실제로 결혼한 딸이 생각난 걸까. 상황에 몰입한 선우용녀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눈물과 감동 속에 연습이 끝나고 가진 잠깐의 휴식시간에도 많은 배우들은 연습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감성의 마술사 고혜정 작가의 수필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글_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사진_뉴스테이지 강지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4.15 / 조회 7,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