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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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올 댓 재즈' 새 대본·연출로 재공연
배우 겸 작가 박송연 대본 새로 쓰고 연출까지
조지훈·지인규·박성우·권준영·김서영 등 출연
6일부터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오픈런 공연뮤지컬 ‘올 댓 재즈’ 포스터(사진=컬처마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0년 초연한 창작뮤지컬 ‘올 댓 재즈’가 오는 6일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새로운 대본과 연출로 초연 때와 달라진 공연를 선보인다. 배우 겸 작가 박송연이 대본을 새로 쓰고 연출한다. 초연에서 안무와 연출을 맡았던 안무가 서병구는 예술감독으로 참여한다. 과거 연인이었던 두 남녀가 5년 뒤 뉴욕에서 각각 안무가와 방송국 다큐멘터리 PD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조지훈·지인규·박성우가 안무가 류현우 역을, 배우 권준영·김서영이 다큐멘터리 PD 한수연 역을 맡는다.익숙한 재즈 선율과 함께 세계적인 안무가 밥 포시 스타일의 자유분방한 춤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5일까지 조기 예매 이벤트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01 / 조회 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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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맞이한 아가사 크리스티 연극 ‘쥐덫’
아사가 크리스티의 연극 ‘쥐덫’이 8월 2일(목)부터 오픈런으로 대학로 SH아트홀의 무대에 오른다. 연극 ‘쥐덫’은 올해 초연 6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공연은 영국문화원의 적극적인 후원과 함께 극장 내부를 아가사 크리스티 홍보관으로 꾸밀 예정이다. 연극 ‘쥐덫’의 제작자인 SH컴퍼니는 “원작에 충실하게 접근하기 위해 60주년 다이아몬드 쥬빌리 행사 중인 연극 ‘쥐덫’의 라이선스 체결을 끝마쳤다”고 전했다.2012년 연극 ‘쥐덫’은 탄탄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함께한다. 연극 ‘쥐덫’으로 연극계에 입문한 제작자 권순명 대표를 비롯해 연출가협회의 회장 김성노가 연출로 참여한다. 무대는 300여 편의 대형 오페라 무대를 찾아온 이학순 무대디자이너가 함께한다. 그 외에도 국립극단장 정상철과 조한희, 이정성, 장우진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한다.김성노 연출가협회장은 “번안극의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며,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통해 관객들이 실제 사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문화행사 차원에서 프리뷰 기간 동안 티켓 가격을 6,000원으로 판매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7.12 / 조회 8,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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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 어글리> 화려한 퍼포먼스 "영화보다 낫나요?"
전세계적인 사랑의 받은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한 가 세계 최초로 한국 무대에 올랐다. 영화에 등장해 히트한 ‘Can’t flight the moonlight’와 ‘I’ll Survive’ 등 친숙한 노래가 극의 매력을 높이는 이번 작품에 F(X)의 루나, 가비엔제이 장희영, 디셈버 DK, 윤혁 등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며 원작 특유의 열정과 화려함을 담았다. 이외에도 박준규, 김수용, 이현 등이 출연 극의 재미를 높여준다. 뮤지컬 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지만 무대공포증을 가진 주인공 에이프릴이 클럽 코요테 어글리에서 꿈을 이뤄나간다는 내용. 에이프릴 역을 맡은 루나, 장희영, 유하나는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루나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특유의 귀엽고 발랄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이후 두 번째 뮤지컬을 매끄럽게 소화한다.극 중 에이프릴의 아버지 역으로 나오는 박준규는 “세계 초연 작품으로서 일본, 중국 등에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는 오는 8월 1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에이 같이 가요~" 에이프릴(루나)과 앤디(김수용) 사랑을 키워 나가는 두 사람 "우리 딸 어떻게 사나 봐야지~" 아버지(박준규) 이러고 있습니다 멋있죠? 무대 공포증을 이겨야 하는 에이프릴(장희영) 에이프릴(유하나). 코요테 어글리에서의 멋진 무대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1.07.25 / 조회 1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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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들이 말하는 ‘나 이 사람, 닮고 싶다!’
누구나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는 부러운 사람일 수도 있고, 따르고 싶은 사람일 수도 있다. 특히, 배우에게 있어 ‘롤모델’은 앞으로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자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거울 같은 존재다. 동시에 관객에게는 배우의 지향성과 미래를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척도가 된다. 현재 활동 중인 뮤지컬 배우들은 어떤 배우를 자신의 거울로 삼고 있을까.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 배우 김승대현재 가장 존경하는 연기자가 이병헌 배우다. 이유는 '눈으로 말하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눈으로 말하는 배우'가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나도 눈으로 말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 - 배우 김유영롤모델을 꼽으라는 것은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롤모델이라기보다 참 좋아하는 뮤지컬배우가 있다. ‘전미도’라는 배우다. 개인적인 친분은 없는데 ‘전미도’ 배우의 공연이 있다면 시간을 내서 보러 간다. 전미도는 그 안에 정말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배우다.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면서 연기하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도 부럽다. 나도 한 장르에만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고 싶다. 그를 보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 좋아한다.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 배우 정운선조정은 배우다. 정말 좋은 선배님이다. 외모와 내면까지 모두 예쁜 배우다. 조정은 선배님의 공연과 생활을 보다 보면 “나도 저렇게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묵묵히 본인의 길을 가는 선배라 닮고 싶다.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 배우 이은형박해일 선배님을 가장 좋아한다. 어느 장르의 어떤 역이라도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배우다. 작품 속에서 캐릭터를 극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박해인 선배님처럼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 - 배우 장희영 가수로서도, 뮤지컬 배우로서도 비욘세가 롤모델이다.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에서 비욘세는 정말 멋졌다. 한국 공연 때도 봤는데 정선아 선배님이 너무 훌륭하게 연기해 주셨다. 어릴 때는 발라드 가수라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셀린 디온’을 좋아했었다. 원래 흑인 음악을 좋아한다. ‘비욘세’는 담배와 술을 하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로 유명하다. 목과 몸을 쓰는 사람은 관리하지 않으면 몸이 금방 망가진다. 노래와 춤 실력, 얼굴뿐 아니라 자세가 돼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롤모델로 삼고 있다.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 - 배우 한대규, 이윤혁 뮤지컬 첫 데뷔라 다른 선배님들에 대해 말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이제 갓 데뷔한 뮤지컬 배우로서 이번 작품을 같이 하고 있는 박준규 선배님을 존경한다. 무대에서 대본과 다른 대사를 하더라도 다른 배우와의 호흡에 전혀 문제가 없다. 한번은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를 객석에서 봤었다. 박준규 선배님이 나오니 무대가 꽉꽉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옆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7.19 / 조회 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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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셈버, ‘코요테와 어글리’로 뮤지컬 데뷔 “새로운 도전 기쁘다”
디셈버의 한대규(DK), 이윤혁(윤혁)이 뮤지컬 배우에 도전했다. 첫 뮤지컬 데뷔작은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코요테어글리’다. 극 중 한대규(DK)는 에이프릴에게 사랑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남자친구 앤디 역을 맡았다. 이윤혁(윤혁)은 에이프릴의 재능을 발견하고 응원하는 클럽 코요테어글리의 사장 매튜 역을 연기한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 내민 디셈버가 첫 공연 직전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뮤지컬, 지난 한 달간 열심히 준비했다” 한대규(DK): 최근 한 달쯤 전에 ‘미인’으로 앨범활동을 마쳤다. ‘코요테와 어글리’에 섭외가 들어온 이후 지난 한 달간 열심히 준비했다. 열심히 공연까지 달려오는 도중에도 콘서트가 겹쳐서 힘들었다. 성대가 결절돼서 병원에도 다녀왔다. 다행히 공연 직전에는 목 상태가 많이 회복됐다. 다행이다. 이윤혁: 나도 마찬가지로 바쁘게 열심히 지내고 있다. 8월에 새로운 싱글 앨범이 나온다. 8월에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부담 있지만 새로운 도전할 수 있어 기쁘다” 이윤혁: 예전부터 가수뿐 아니라 연기도 하고 싶었다. 배우가 꿈이었다. 뮤지컬 제안이 들어왔을 때 매우 감사하고 기뻤다. 바로 하고 싶다고 답했다. 물론 막상 무대에 오르려니 부담도 크다.한대규(DK): 윤혁이 연기에 강하게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다. 예전에는 뮤지컬이 내가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윤혁을 통해 제안이 들어왔다. 나한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연습 초반에는 역량의 한계에 부딪혀서 많이 힘들었다. 다행히도 같이 하는 배우분들이 많이 챙겨주시고 가르쳐주셨다. 덕분에 용기를 얻고 있다. “연기 초보, 어설픈 게 매력이다” 한대규(DK): ‘앤디’ 역할을 맡은 다른 배우들은 베테랑 연기자다. 잘 챙겨주시고 내가 그분들께 많이 배운다. 같은 역할의 다른 배우분들과의 차별화라면 어설픈 거다.(웃음) 내가 연기하는 ‘앤디’는 어설픈 덕분에 파릇파릇하고 순수한 것 같다.이윤혁: 나는 ‘매튜’라는 클럽 사장 역할이다. 더블 캐스팅된 선배님을 한 달 전 연습 초반에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선배님이 집에 안 가시면 나도 안 갔다. 그분이 가셔야 나도 집에 갔다. 화장실에도 따라갔다. 그 정도로 선배님을 본받고 싶었다. 다른 점은 일단 외모가 다르다.(웃음) 나쁜 남자 역할인데 선배님은 나보다 나이가 있으시므로 고지식한 옛날 나쁜 남자라고 한다면 나는 요즘 스타일이다. 차도남이라고 할 수 있다. “바 위에서 춤추는 경매 신 인상적, 상대역 노래에 눈물 흘리기도” 한대규(DK): 내가 가장 힘들고 애먹은 장면으로 경매 신이 있다. 바 위로 올라가서 거기에 있는 여자 손님들이 나를 경매로 사는 신이다. 내가 여자친구를 도와주는 건데 경매 신도 중요하지만 바에서 내려와서 여자 주인공이 이름을 묻는 부분이 있다. 약간 느끼하게 ‘앤디’를 말하고 사라진다. 그 부분이 가장 명장면 같다.(웃음) 그리고 클럽 ‘코요테어글리’의 남자 분들 중심으로 정말 마초적인 댄스를 추는 장면이 있다. 상의 탈의를 하신다. 정말 멋있다. 이윤혁: 상대역인 레이첼이 매튜인 나와 싸우고 나서 자신의 마음을 노래로 표현하는 신이 있다. 레이첼 역의 선배님이 그 부분을 연기할 때 무대 뒤에서 노래를 듣고 울었다. “신나는 곡, 애절한 곡 등 좋아하는 넘버 많아” 한대규(DK): 2막 첫 부분에 ‘The devil went down Georgia’란 곡이 있다. 2막 오픈을 알리는 신나는 곡이다. 전주에 제임스와 두 분의 형님이 퍼포먼스를 보이는데 아주 압권이다. 여자 주인공과 이별의 상황에 놓였을 때 애절하게 부르는 ‘Please remember’도 기억에 남는다. 이윤혁: 아까 말씀드린 레이첼의 노래를 좋아한다. 새로 창작된 노래로 ‘소나1’이란 노래는 음악 감독님이 직접 작곡하신 노래로 내가 처음 부르는 노래다. 그 곡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뮤지컬과 가수의 영역 모두 매력적이다” 한대규(DK): 사실 뮤지컬에서 용기를 잃고 있을 때 뮤지컬은 음악이 아니니까 걱정 말라는 말씀을 들었다. 누군가는 뮤지컬에 음악이 가장 중요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을 거다. 그런데 사실 뮤지컬은 매우 복합적으로 다른 것들을 다 잘해야 한다. 가수로서 무대에 섰던 경험은 있지만 뮤지컬 무대는 또 다르다. 뮤지컬 무대에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이 중요하다. 타이밍이나 감정전달 등 배우들 간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매우 매력 있지만 동시에 어렵다.이윤혁: 가수도 뮤지컬 배우도 두 개 다 매력적인 분야다. 둘 다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행운이다. 특히, 뮤지컬은 친밀도가 중요하다. 상대역과 교감을 이루지 못하면 할 수 없는 것 같다. 뮤지컬을 경험해 보니 정말 재밌고, 가수로서도 배울 부분이 많다. 디셈버는 7월 말까지 뮤지컬 ‘코요테어글리’를 마치고 8월에는 새 앨범 발매와 맞춰 활동할 계획이다. 새 앨범 발매 이후에는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대기실을 나서면서, ‘코요테어글리’가 잘 돼서 앵콜 공연을 하고 다시 무대에 설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며 농담을 섞은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뉴스테이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7.14 / 조회 7,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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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작 ‘한국창작뮤지컬’ 납신다! ‘늑대의 유혹 vs 코요테 어글리’
뮤지컬계는 예전부터 영화 원작의 작품을 많이 만들어왔다. 이미 대중에게 사랑받은 작품인 만큼 흥행성, 작품성 면에서도 보장된다. 작년 뮤지컬계를 휩쓸었던 ‘빌리 엘리어트’나 ‘금발이 너무해’도 동명의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은 라이선스 작품이다. 국내에도 ‘무비컬’을 만들려는 활발한 움직임이 있었다. ‘싱글즈’를 비롯해 ‘미녀는 괴로워’, ‘내 마음의 풍금’ 등이 ‘무비컬’로서 관객과 만났다. 올여름도 영화 원작 뮤지컬 두 편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그 주인공은 ‘늑대의 유혹’과 ‘코요테 어글리’이다. 영화와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두 작품이 어떻게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 한국 영화 원작 뮤지컬 vs 미국 영화 원작 뮤지컬 뮤지컬 ‘늑대의 유혹’은 동명의 한국 영화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2004년 강동원, 조한선, 이청아 주연으로 개봉돼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이번 공연은 귀여니 원작의 소설이나 영화와는 다른 또 다른 스토리 라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의 오재익 연출가는 “영화를 그대로 옮길 것 같으면 뮤지컬을 왜 하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은 영화와 콘셉트가 다른 굵은 선이 하나 있다. 많은 부분에서 수정을 가했다. 보는 재미와 즐기는 재미가 공존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다른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더하고 빼고를 반복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는 2000년 개봉한 동명의 미국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무대 공포증이 있는 시골 소녀가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며 뉴욕으로 떠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렸다. 개봉 당시 영화와 OST 모두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의 오세준 연출가는 “이 작품을 기획할 때 ‘쇼’처럼 즐거운 인생을 담으려고 했다. 뮤지컬도 영화처럼 ‘시골소녀가 열심히 노력해 뉴욕에서 성공한다’는 단선적 이야기다. ‘코요테 어글리’는 모두가 함께했기 때문에 이뤄낼 수 있다는 것,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담고 있다. 전형적인 스토리를 따랐지만 ‘쇼’적인 부분을 강조해서 흥겹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 한류 아이돌 음악 vs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OST ‘늑대의 유혹’은 기획 단계부터 아시아를 겨냥하고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뮤지컬에 사용하는 음악들도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K-POP을 사용했다. 이번 공연에 사용하는 음악은 1세대 아이돌 god의 노래부터 드라마 OST까지 다양하다. 뮤지컬 넘버로 새롭게 탄생할 아이돌 음악들에는 동방신기의 ‘오정반합’, god의 ‘관찰’,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카라의 ‘미스터’ 등이 있다. 오재익 연출가는 “다른 ‘주크박스 뮤지컬’은 노래하기 위해서 억지로 상황을 만든다. ‘주크박스 뮤지컬’이 정말 어렵다. 가요는 사랑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이야기를 전개하기가 정말 어렵다. 인물들이 서로 싸워야 하는데 싸움을 유발하는 노래는 없다. 작품이 ‘늑대의 유혹’인만큼 수컷 냄새도 나고, 싸우는 장면도 많다. 이런 부분들을 작곡이 아닌 편곡으로 써야 해서 어려운 점이 있다”고 주크박스 뮤지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Can't fight moonlight'을 비롯해 관객에게 익숙한 선율이 귀를 즐겁게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에서 진주가 ’난 괜찮아‘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했던 ’I will survive'도 들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팝 음악스타일 위주인 만큼 가수 가비앤제이의 ‘장희영’, 디셈버의 ‘윤혁’과 ‘DK'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오세준 연출가는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의 곡은 팝스타일이다. 뮤지컬이 가진 문법에는 다소 맞지 않는다. 원곡을 ‘뮤지컬 넘버’로 억지로 바꾸려 하지 않았다. 원곡을 많이 손대지 않으면서 어떻게 무대에서 사용할 것인가를 고민했다. 제목은 그대로 두고 그 안의 가사만 새롭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7.13 / 조회 6,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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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테 어글리> 연습현장 공개!
영화 ‘코요테 어글리’ OST ‘Can’t Fight the Moonlight’, ‘I will Survive’등 귀에 익숙한 음악과 다이나믹한 댄스로 무장한 뮤지컬 . 개막을 열흘 남짓 앞두고 있는 가 지난 30일 배우들의 후끈, 화끈한 열기로 가득 찬 연습실을 공개했다. '세계초연'이라는 묵직한 수식어를 단 뮤지컬 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 음악을 그대로 사용하고, ‘코요테 어글리’ 그 후 10년이라는 새로운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재정난에 빠진 코요테 클럽을 중심으로 무대공포증이라는 약점을 딛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여주인공 에이프릴의 성공기 속에 코요테 클럽에서 펼쳐지는 강렬한 댄스와 음악이 이번 공연이 가진 큰 강점이다. f(x)루나, 코요테 걸들과 함께에 이어 두 번째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f(x) 루나는 지난 30일 열린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Unbelievable’를 배경으로 파격적인 댄스를 선보여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루나는 “두 번째 뮤지컬 무대인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며 “데뷔 초반에 여주인공 에이프릴처럼 약한 무대공포증을 갖고 있었는데 f(x) 멤버들의 도움으로 이겨냈다, 에이프릴도 코요테 걸들의 도움을 받아 무대공포증을 극복한다, 그런 부분들이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앤디(김수용) & 에이프릴(루나)앤디(이현) & 에이프릴(유하나)앤디(한대규)에이프릴(가비엔제이 장희영) & 아빠(박준규) 에이프릴 베이커 역에는 루나와 함께 가비엔제이 장희영, 대표 ‘샌디’로 활약한 유하나가 트리플 캐스팅됐고, 에이프릴의 지원자 앤디 역에는 김수용, 이현, 그룹 디셈버 한대규가 번갈아 가며 연기한다. ‘세계 초연’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오세준 연출가는 “영화 음악은 그대로 사용했다, 코요테 어글리’ 10년 후라는 새로운 이야기 속에 필요한 1~2곡 정도 창작곡이 삽입된 정도”라고 설명하며 한국에서 세계 초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라이선스가 아닌 창작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프릴, 널 응원할게!Didn't we love여기는, 코요테 어글리 클럽!무대 공포증, 극복할 수 있을까?코요테 걸! 너희들과 함께라면!잘한다!‘여름 맞춤형 뮤지컬’로 찾아온 는 오는 7월8일부터8월 1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1.07.01 / 조회 17,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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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요테 어글리’, 창작뮤지컬로 돌아온다!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영화 ‘코요테 어글리’가 한국 창작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는 오는 7월 8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f(x) 루나, 가비엔제이 장희영, 뮤지컬배우 유하나가 주인공 바이올렛 역을 맡아 화제다. 남자주인공은 연기력을 인정받은 뮤지컬배우 김수용과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그룹 디셈버의 멤버인 DK와 윤혁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의 감초 역할을 해 줄 아버지 역은 배우 박준규가 맡았다.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는 싱어송 라이터인 주인공 바이올렛이 무대공포증이란 치명적 약점을 이겨내는 이야기다. 큰 인기를 누렸던 주제가 ‘Can't Fight the Moonlight’와 ‘I will Survive' 등 친숙한 OST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는 영화 속 주옥 같은 OST와 열정적인 안무와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극적 효과를 접목해 기대를 모은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13 / 조회 4,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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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롱런 뮤지컬의 이유를 묻다.
한 여름날, 풋풋한 고교생들의 젊음과 사랑을 담은 뮤지컬 . ‘나의 첫 뮤지컬’로 불리며 2003년 국내 초연 이후 60만 관객 동원, 중대형 뮤지컬 최초 1700회를 돌파한 의 롱런 이유가 궁금하다. 캐스트 대니: 김산호, 샌디: 장혜민, 케니키: 안현식, 리조 : 최수연 등 참가자 1. 옥채라(24) 대학생 / 50번 봤다! 2. 도경은(31) 회사원 / 로 공연 홀릭계 입문, 는 처음. 3. 박정미(18) 고등학생 / 초등학생 때 음악 듣고 뮤지컬이라는 신세계 발견. 4. 이창현(25) 대학생 / 새로운 극장에서 또 한번 5. 김지현(31) 회사원 / 공연은 일상 속 오아시스, 이번이 세 번째 에너지 업! 파워 업! 박정미(이하 정미) : 초등학생 때 음악선생님이 ‘서머 나잇’을 틀어주셨었거든요. 그 때 ‘와,이런 것도 있구나’ 했죠. 그때부터 뮤지컬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첫 관람인데 무척 생동감 있고 컬러풀하고, 재밌었어요. 도경은(이하 경은) : TV나 다른 매체에서 많이 접해 와서 익숙했어요. 우선 노래가 많이 알던 거라 처음인데도 흥얼거리면서 보고. 김지현(이하 지현) : 처음 뮤지컬 접하는 친구들한테 권하거든요.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공연이란 생각이 들어요. 지루한 면도 거의 없고. 과거 두 번 다 제일 앞줄에서 봤는데, 배우들이 막 달려나오는 그 생동감이 좋거든요. 뮤지컬 관객이라면 꼭 거쳐야 한다?! 이창현(이하 창현) : 처음 본 는 충동적으로 결정한 거였어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또 왜 이렇게 오래 하고 인기가 있다고 하는 걸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도대체 어떤 공연이길래’ 한 거죠. 경은 : 하면 우선 드는 생각이 ‘젊다, 신난다’, 그리고 ‘뮤지컬을 좀 본다 하는 사람들은 꼭 거쳐가야 하는 관문’ 이에요. 물론 공연을 많이 보진 못했지만 저도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어디서 공연 얘기를 좀 하려면 이거는 꼭 봐야 되는 거다, 하는 생각이 딱 들어요. 옥채라(이하 채라) : 70년대 나온 영화가 원작이잖아요. 그래서 어른들은 추억을 되살리며 공감할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었어요. 역동적인 댄스 & 익숙한 노래 창현 : 2막 시작에 나오는 댄스파티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가장 역동적이고요. 군무가 딱딱 맞아 떨어질 때 정말 멋지거든요. 정미 : 개인적으로 안무가 많은 작품을 좋아해요. , 하면 안무가 상징적으로 생각나기도 하고요. 채라 : 객석 앞줄에서 보면 배우들과 눈이 마주치니까 여자 관객들은 낚이죠.(웃음) 경은 : 계단 장면이 CF에 나오기도 해서 더 각인이 되는 것 같은데. ‘서머 나잇’을 비롯해서 노래가 더 기억에 남는데요. 창현 : ‘서머나잇’은 워낙 대중적이고 유명하죠. 가창력이 폭발하는 소름끼치는 솔로곡들을 좋아하는데 그런 넘버가 없다는 건 좀 아쉬워요. 단체곡이 많죠. 지현 : 오히려 귀에 익은 노래를 들으니 부담감도 없고 친근했어요. 솔로 보단 단체곡이 훨씬 더 신나고요. 급 변하는 샌디? 앙상블 절대 주목! 창현 : 스토리적인 부분은 아쉬워요. 샌디가 변해가는 과정 없이 너무 급하게 끝나잖아요. 채라 : 많은 분들이 ‘결국 착한 아이가 나쁘게 변하는 게 맞는거야’라고들 하시던데,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봤던 한 에서는 대니가 교복을 입고 나와서 “내가 널 위해 바뀔 수도 있어”하면서 끝났거든요. 서로에게 맞춰간다는. 그런 결말도 괜찮더라고요. 정미 : 내성적이던 샌디가 좀 더 활달하고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한다는 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경은 : 시선이 주인공에게만 가진 않아요. 다른 커플들, 다른 배역들이 보이더라고요. 댄스 파티 장면에서도 주인공들 보다 다른 곳을 보면 또 다른 배역들이 뭘 하고 있고. 채라 : 그게 바로 를 계속 다시 보게 되는 이유 같아요. 댄스 파티 장면에서도 앞에선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는 동안 대니는 무대 뒤쪽에서 화난 샌디를 달래주려고 애교를 부리고 있고. 한 사람만 보고 있으면 절대 볼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요. 그래도 대니는 대니지만(웃음). 앵콜 때 함성 소리부터 다르잖아요. 지현 : 나쁜 남자니까. 창현 : 그런데 자기 여자친구한테는 상냥하고.(웃음) 경은 : 전 엉덩이 까는 로저가 안 잊혀지네요.(웃음) 정미 : 저는 리조가 멋있었어요. 파워풀하면서도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채라 : 여자들은 샌디 보다 리조를 더 좋아하더라고요. 창현 : 리조, 케니키 커플은 빠질 수 없죠. 채라 : 앙상블을 계속 보게 되는 게, 예전 공연에서 앙상블 하셨던 배우들이 다음 공연에선 배역을 맡으신 분이 많아요. 현재 소니, 두디, 케니키도 그렇고요. 지금은 미비해 보여도 미래의 스타들을 점 찍고, 스타로 자랄 수 있는 걸 볼 수 있는 작품 같아요. 공연 편식, 엔 없더라 경은 : 볼거리가 화려하고, 즐겁고 신나잖아요. 그 순간만큼은 다른 생각을 잊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노래도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만약 뮤지컬을 처음 본다면 어느 정도 익숙한 걸 봐야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요. 채라 : 힘들 때 어두운 작품 보기 싫잖아요. 무대 앞에서 배우들이 바라봐주면 은총 받은 것 같고(웃음). 50번이나 본 이유는 매번 무대 구석구석에서 캐릭터 마다 다르게 일어나는 일들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 배우들을 다른 작품에서 만나면 또 반갑고요. 지현 : 다른 작품에서 만난 배우들을 찾아보다 ‘어, 출신이네!’하는 쫄깃쫄깃함이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좋은 건 출신 배우들이 지금 잘 나가고 있다는 거. 한편으로는 오래 하고 있어서 언제든 볼 수 있는 공연이란 생각이 들어서, 티켓 오픈을 기다리고 예매 페이지 로그인을 계속하고, 이런 건 없는 것 같아요. 창현 : 너무 슬프거나 웅장한 작품은 감동은 크지만 종종 맘이 무겁고 너무 울어서 객석에 불 켜지는 게 창피하기도 하고.(웃음) 그런 거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가면 되는 작품이 니까, 즐거운 에너지를 몸이 요구할 때 이 작품이 떠올라요. 정미 : 가장 중요한 게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거 아닐까요. 스토리가 진부할 수 있지만, 그게 오히려 사람들이 쉽게 찾게 만드는 강점인 것 같아요.정리: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오디뮤지컬컴퍼니 제공
2011.02.18 / 조회 18,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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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김산호의 '대니프린스 1호점'
한잔의 차는 여유와 배려, 관심과 정성이다. 기호 식품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삶의 한 부분, 문화의 시작, 그리고 만남과 이야기의 중심이 된 커피가 배우와의 만남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은 좀 색다르다. 의 주인공 대니로 폭풍간지를 뽐내고 있는 김산호가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을 동시에 녹일 커피 한 잔, 직접 내려주겠다고 나선 것. 훈남 주인이 있다니 더욱 발길이 끌리는 그곳, 절대 대니 김산호의 ‘대니프린스 1호점’ 이제 막 오픈했어요~ 부드러운 라떼? 난 달콤한 모카 10여 년 전 아르바이트 경험을 떠올려 김산호가 팬들에게 직접 커피를 만들어 주겠다고 나섰다. 경험은 있다지만 은근 부담이 되었던지, 팬미팅 전 지인의 카페를 오고 가며 머신 다루는 법 등을 복습하고 또 복습했다던데. # 산호의 Step.1 그라인드 : 커피 콩을 갈아요~ # 산호의 Step.2 탬핑 : 커피가루를 꾹 눌러 다져주세요수평에 맞게, 표면에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탬핑을 해 주어야 기울기가 고르게 되어 추출할 때 부드러운 맛이 살아납니다! # 산호의 Step.3 추출 :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해 향긋한 커피를 내려요~ # Step.4 휘핑 : 라테 위에 얹혀질 부드러운 우유거품 만들기 거품키스 도전?# Step.5 시럽으로 그림 그리기 : 하트도, 별도 좋아요 아메리카노부터 부드러운 카페 라떼, 달콤한 모카 라떼, 그리고 예상메뉴에서 벗어나 김산호를 조금 당황시켰던 그린티 라테까지. 아마추어 솜씨라고 보긴 어렵지 않나요? 를 스무 번 관람하며 ‘그리스홀릭’을 자처한 관객부터 ‘막돼먹은 영애씨’를 보고 반해 김산호를 추적해(?) 왔다는 귀여운 스토커, 그리고 김산호의 팬인 여자친구를 위해 군입대를 앞두고 깜짝 선물로 팬미팅을 몰래 신청한 대한건아까지. 차 한잔의 추억에 새겨질 무궁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는다. Q. 중 어떤 장면을 제일 좋아하세요? “올해로 5년 째 그리스를 하는 셈이에요. 4년 전엔 소년 같고 순수했는데, 이젠 좀 능글맞아졌죠?(웃음) 샌디와 함께 자동차극장에 가는 장면을 제일 좋아해요. 대니가 좀 날라리처럼 나오지만 샌디 앞에서는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 보이거든요. 이번 시즌 에서는 좀 더 남자스럽게, 강하게 리드하는 남자 대니를 보여주고 싶어요!” Q. 좀 쑥스럽지만…엉덩이가 예쁘세요! 저도..압니다.(일동 폭소) 배우들 중에 패드를 넣는 분도 계세요, 신변을 위해 실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웃음) 너무…밋밋하신 분들은 좀 넣어줘야 바지 각이 살거든요.(웃음) Q. 커피 말고 잘 하는 음식 있으세요? 혼자 산지 오래되어서 혼자 해 먹는 건 잘해요. 그 중에…닭봉? Q. 혹시 남자팬도 있으신가요? 두 분 계십니다.(웃음) 할 땐 오셔서 저 뚫어져라 쳐다 보시고, 귀에 대고 말씀하시고.(웃음) 아줌마 팬도 많아요.Q. 배우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뭔가요?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직업이라 불안감이 있었어요.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죠. 그런데 지금은 그 생각을 좀 지우고 싶어요. 하고 싶은 거 하고, 배우고 싶은 거 배우고, 그 때 그 때 행복하게 사는 게 좋은 것 같아요. Q. 커튼콜 때 저는 막 일어나서 환호하는데 꼼짝 안하고 앉아계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자기는 못 일어나고 계속 옆 사람한테 “일어나, 일어나” 하시는 분도 봤어요.(웃음) 공연은 남 의식 안하고 편하게 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일어나고 싶으면 일어나고, 그렇지 않으면 앉아서 즐기시면 되는 거죠. Q. 다시 하고 싶은 작품, 혹은 꼭 해보고 싶은 배역 있으세요? 에서는 ‘나’를 해 보고 싶어요. 작품을 이끌어 가는 섬세한 연기가 매력적이에요. 에선 무휼 역할을 맡아보고 싶고, 의 콜린 역도 탐나는 배역이에요. 팬미팅 후 이어진 공연 관람, 객석 뒤쪽에서 등장하는 장면에서 "하이파이브 할테니 모두 통로쪽으로 손바닥을 펴고 계세요"라며 김산호가 참가자들에게 미션을 주었는데. 미션 성공하셨나요, 여러분?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1.02.01 / 조회 2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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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돌아온 ‘간지대니’, 김형민
관객들을 단 한 순간이라도 지루하게 한다면, 뮤지컬 가 아니다. 그리고 단 한 순간이라도 쉴 틈이 있다면, 뮤지컬 남자 주인공 대니가 아니다. ‘오오~샌디’를 외치는 닭삵 제조기이자, 그리스 (머리에 바르는 포마드 기름)로 흠씬 힘을 준 머리를 흔들어대는 폼생폼사, 티버드파(T-BIRD)멤버로 종횡무진하는 대니는 몸 편할 순간이 없다. 쭉 뻗은 바디라인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더니, 어느새 군무에 끼어들어 최고의 앙상블로 감탄을 자아낸다. 2011 에 기대감을 얹을 수 밖에 없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2007, 2008 ‘최고의 실루엣을 가진 대니’로 꼽혔던 배우 김형민이 무대에 올랐다는 것. 올해도 어김없이 흐트러짐 없는 머리, 깃 세운 가죽 자켓, 숨막히는 청바지 라인으로 대니의 자존심을 완성했다. 여심을 흔드는 알토란 복근에 이어, 톡톡 튀는 애드립은 남심을 사로잡을 ‘형민대니’만의 비장의 무기다. ‘간지대니’로 불리는 김형민 대니의 무대는 이미 시작됐다. “핫”하는 화끈한 기합과 함께. 2007, 2008 공연 당시, 김형민은 “훤칠한 키와 적당한 근육으로 가장 섹시한 실루엣을 가진 대니”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안구정화 공연으로 평가 받았던 ‘형민대니’의 는 왜 이리도, 오랜만에 찾아온 걸까. “‘에덴의 동쪽’, ‘천추태후’등 드라마를 하면서도 생각을 계속했어요. 제작팀에서도 계속 연락이 왔는데, 는 이상하게,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려고 할 때, 일정이 어그러지는 거에요. 출연하던 드라마 분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미뤄지다가, 이번에 드디어 다시 하게 됐습니다.” 배우 김형민에게 는 첫 주연 뮤지컬,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수 많은 뮤지컬 출연 제의를 뒤로 하고, ‘왕년에 했던’ 뮤지컬 무대를 다시 선택했던 이유는 그 때 그 열정을 되살리고 싶어서였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제가 이번 를 하기 전에, 우울증을 겪고 있었어요. ‘연기를 포기해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는데. 예전에 를 할 때, 그 열정을 느끼고 싶어서 다시 이 작품을 선택했어요. 처음 목적이 이랬는데, 정말 제 마음을 치료해줬어요(웃음). 작품 자체도 그렇지만, 워낙 힘이 넘치는 배우들이 뭉친 공연이라 연습실 문만 열어도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거든요. 식었던 제 열정을 다시 살려줄 만큼, 제게는 치료제 같은 작품이에요. 없이 혼자 견뎌야 했다면, 정말 괴로웠을 거에요. 친구들한테 그래요, 는 우울증 치료제라고(웃음).” 그렇다고 ‘는 배우 김형민에게 달콤한 작품’ 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2007년, ‘생(生)초짜’, 신인이었던 그에게 는 가혹했다. 함께 선발된 배우들이 한 시즌을 마치고, 다음 무대를 준비할 때에도 그는 연습실에 홀로 남아, 눈물의 ‘내가 원하는 건’을 불러야 했다. “총 연습기간만 4개월이 넘었던 것 같아요. 내세울 것 없는 신인이니까, 티켓파워 문제도 있었고, 검증되지 않은 상태잖아요. 무대에서 리허설 한 번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정말 속상했죠. ‘완벽하게 보여드리자’고 마음먹고 집에다 실제 무대와 똑같이 바닥에 테이핑을 하고, 세트를 꾸며서 연습했어요. 그렇게 두 달 넘게 연습하고 나서야 무대 리허설을 할 수 있었어요. 리허설을 본 대표님이, “그래, 가자”고 하셔서 무대에 올랐죠. 오디션을 7차까지 본거에요(웃음). 악바리처럼 해내는 스타일은 아닌데 제가 돈을 받는 만큼 못하면, 자존심이 엄청 상해요. 제가 돈 받는 만큼은 인정받으면서 해야지 마음이 놓여요(웃음).” 김산호, 이현과 함께 대니로 트리플 캐스팅 됐지만, 다른 작품과 연습을 병행한 두 배우와 달리 드라마 일정을 끝낸 김형민은 본의 아니게(?) 가장 열심히, 연습에 올인 할 수 있었다. “김산호, 이현씨가 다른 공연 일정과 연습이 겹치는 바람에, 연습 런쓰루를 할 때, 제가 대니 역할을 가장 많이 했어요(웃음). 어휴, 정말 힘들었어요. 트리플 캐스팅이 과연 무엇인가, 이런 고민도 해보고(웃음). 몸을 많이 쓰는 공연이라, 체력적으로 힘드니까 불평이 많아지는 거에요. 그런데, 작품이 원래 그래요. 할 때는 정말 힘든데, 끝내고 나면 좋은 기억밖에 안나요. 저와 가장 비슷한 색깔을 가진 대니 이면서, 가장 친한 친구가 ‘(강)동호 대니’ 거든요. 그 친구도 그래요, 이상하게 는 좋은 기억밖에 없다고. 할 때는 힘든데(웃음).” 그 누구보다 착실히, 탄탄히 올라온 이력을 갖췄기에 김형민은 “무대에서 놀 줄 아는 대니”로도 불린다. 깨알 같이 수 놓인 대니 웃음포인트의 완성도도 김형민 대니 앞에서 절정을 이룬다. 그도 그럴 것이, 김형민의 ‘실제 연애담’으로 완성된 대목이 많기 때문이다. “에서 지킬이 착하면 착할수록, 하이드가 더 악해 보이잖아요. 느끼하고 자신감 넘치는 대니가, 샌디만 만나면 순수해지는 모습이 대비될수록, 대니의 사랑이 더 부각되고 그 부분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샌디한테 애교를 부르거나, 장난을 치는 모습이 저랑 많이 닮았거든요(웃음). 그래서, 2007년에는 ‘김형민의 일상생활을 여과 없이 추가 하자’는 생각으로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많이 냈어요. 연출님은 “제발 그냥 멋있게 가면 안되겠냐”고 하시는데, 전 샌디 앞에서 순박해지는 대니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리고 싶었던 거죠. 그렇게 추가된 게, 자동차극장 장면에서 “깜짝이야~”하고 놀라던 샌디가 나중에는 정색하면서 정말 화를 낸다거나, 수영복 입은 샌디를 보고 해녀라고 말했다는 장면도 제 일상생활에서 착안한 거에요. 그 때 아이디어들이, 지금은 대본에 나와있는 걸 보면 정말 뿌듯해요.” 2011 에서는 웃기지 않고, 완벽하게 멋진 대니를 그려보겠다는 초심으로 출발했다는 그는, 팀웍으로 다져진 지금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결론적으로는 “더 재미있는 대니가 됐다”는 고백을 전했다. “여심을 공략하려면, 원래는 무뚝뚝하지만 여자 앞에서는 살짝 풀리는 애교. 이런 걸 보여줘야 하거든요. 가령, (김)산호 대니 처럼요. 그런데, 저는 샌디 앞에서 그냥 모두 다 풀어놓고 보여줘요. 역대 대니 가운데서도 나름 ‘재미있다’는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남자들도 좋아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요, 저도 여심도 공략하고 싶어요(웃음).” 웃기고 싶은 본능을 가진 그가 가진 개인기는 총 30개가 넘는다. "고등학교 때 꿈은 개그맨" 이었다는 김형민의 이야기에서, 멀쩡한(?) 외모의 이 남자가 가진 ‘개그의 피’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수 있다. “이번 이대 삼성홀 첫 공연 때 대기실을 갔는데, 떨려서 그런지 다들 힘이 없는 거에요. 제 개인기중 하나가 ‘지킬 앤 주현’이거든요. 대결장면을 패러디 해서, “시끄러워 죽겠구만, 뭐라 지껄여~”부터 탤런트 주현씨의 “야~이 좌식들아~”로 연결해서 변신하는 거에요. 오디 신춘수 대표님이 “그 성대모사 때문에 가 웃겨지고 있다, 제발 그만해달라”고 하셔서 쭉 안 했었거든요. 2011 첫 공연을 기념해서, 오랜만에 했어요(웃음).” 드라마 ‘에덴의 동쪽’ 보스, ‘천추태후’ 무사로 활약하면서 1년 8개월 이상 액션스쿨로 출퇴근을 하기도 했다. 액션으로 다져진, 짱짱한 근육은 ‘유쾌대니’ 김형민의 필살기다. “커튼콜 때 숙성된 복근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웃음). 관객들은 배우에게 유린 당하려고, 극장에 간다는 말을 본 적이 있어요. 배우들이 기가 막히게 유린해야, 관객들이 즐겁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잖아요. 맡겨주시면, 정말 즐겁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는 무대 배우들과 관객들이 그 열정을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거든요. 이번에, 마음껏 놀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눈과 귀가 즐거운, ‘형민대니’의 무대는 오는 3월 9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장소협찬: cafe Nthen간지대니, 김형민'S PHOTO 클릭!
2011.01.17 / 조회 1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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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풋풋, 열정은 후끈! <그리스> 연습현장!
“내가 원하는 건 바로 너야 우우우~” 2003년 국내 초연 이후 중대형 뮤지컬로는 최초로 1700회 돌파, 60만 명의 관객들이 관람하며 ‘나의 첫 번째 뮤지컬’로 불리고 있는 뮤지컬 가 2011년 1월 11일 이화여대 삼성홀 공연 시작을 앞두고 열혈 연습 중이다. 1971년 시카고의 한 실험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폭발적인 사랑으로 39년간 전세계에서 공연이 계속되고 있는 는 특히 리차드 기어, 존 트라블타, 스테이스 그레그 등의 최고 배우들의 양성소로도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엄기준, 오만석, 이선균, 강지환, 조정석, 고영빈, 정상윤, 김무열, 김소현, 김우형, 최재웅, 송용진, 방진의 등 수 많은 배우들이 를 통해 청춘 스타로 떠올랐다. * 후우~ 하아! 우리는 T-Bird파! *"자! 다들 모여! 신나게 흔들어~""애-들-아- 우리 같이 숙-제-하-자"라이델 고교를 배경으로 ‘티 버드’파 남학생들과 ‘핑크 레이디’ 여학생들의 풋풋한 사랑과 젊음의 열기가 경쾌한 노래, 강렬한 춤과 함께 펼쳐지는 는 이번 무대에서 2006년부터 그리스의 멋쟁이 대니를 책임지고 있는 김산호와 섬세함이 돋보이는 이현, 그리고 드라마 ‘에덴의 동쪽’, ‘천추태후’, ‘엄마도 예쁘다’ 등에서 활약한 김형민이 2008년에 이어 다시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인 대니로 선다. 절대 대니, 김산호그녀 앞에만 서면 로맨틱 애교쟁이 대니(이현)수줍은 그녀 샌디(유하나)돌아왔다! 간지 대니 김형민과 풋풋한 샌디 장혜민대니와 아름다운 첫사랑을 나누는 순수한 여학생 샌디 역엔 유하나와 장혜민의 몫. 터프하지만 속 마음은 여린 케니키(안현식, 손승현)와 리조(김경화, 최수연)의 사랑엔 내숭이란 없다. * 캬아아악! 우리는 Pink Lady파 *"조용조용! 라디오 디제이 오빠 나왔잖아!""내숭? 그런거 집어 지워!" 열정적인 그녀, 리조(김경화, 최수연)"귀를 뚫어야 우리 핑크레이티에 들어올 수 있다고!"겉은 터프, 속은 말랑. 케니키와 리조‘서머 나잇(summer night)', ‘그리스 라이트닝(Greased Lightning)’ 등 신나는 뮤지컬 넘버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는 2011년 1월 11일부터 3월 9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0.12.31 / 조회 1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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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사랑을 아는 남자, 이석준의 연애상담소
연극를 보고 나온 여자 관객들의 입에서 화끈한 육두문자가 출몰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공연 관람 후 팬미팅을 앞둔 설레임 보다 무대 위 ‘그 자식’의 뻔뻔함에 몸서리를 친 배우 이석준의 팬들. 그래, 제대로 만났다! 무대 위에서는 여자 마음 뒤흔드는 ‘실력 있는 남자(?)’ 이석준이 무대 아래에서 21세기 남하당 대표로 나서서 남녀의 아리송한 심리에 명약 처방을 내려주고자 플레이디비 가족들을 만났다. 이제부터 센스 만점 이석준의 연애상담소, 오픈이다. 올해 스무 살이 된 김진영씨. 동반한 친구가 ‘연애 경험 제로’라며 솔로탈출 팁을 이석준에게 구했다. “정말 남자친구 사귄 적 없어요?”라는 이석준의 돌발 질문에 머뭇머뭇 거리며 친구의 얼굴이 빨개졌는데. “에이~ 잘못 알고 있었네, 친구분 남친 있었어요!”(웃음) “솔로탈출 원해요? 일단 눈을 낮춰요. 세상이 넓어진다니까!” 의 그 남자가 했던 못된 짓(?)이라지만, 헤어진 연인이 문득 생각나서 ‘어떻게 지내나’ 궁금했던 경우 한번 쯤은 있을 듯. “남자들은 헤어진 연인을 만나보고 싶어 하나요?”라는 한 참가자의 질문에 “절대!”라고 딱 잘라 말하던 이석준. 반대로 “진짜 여자들은 헤어진 남친을 만나고 싶냐”고 물어본다. “우연히 마주친 적이 있어요”, “절대 그러고 싶지 않아요”, “만나보진 않았지만 한번쯤은 보고 싶어요” 미묘한 여자들의 마음. 당신은 어느 쪽? “남자는 마음 없이 절대 옛 애인 만나고 싶어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정말 나쁜 남자!” “그런데 여자들은 이유 없이 화내는 적 있지 않나요?”라는 이석준의 말에 “맞아요!”라며 유일한 남성 참가자의 함성 가득한 동조가 순식간에 터져 나온다. 웃음 폭발. ‘뭣도 모르는 남자들을 위한 여자들의 컨설팅’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남자들의 착각이에요, 왜 이유가 없어요, 다 이유가 있어요!” “그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으니까 말이죠!”(이석준) “와이프랑 연애 할 때는 그녀가 나에게 모든 것을 다 해줄 것 같았어요. 그런데 결혼 후에 남편이 할 일, 부인이 할 일을 나눠서 적어 왔더라고요. 보니까, ‘남편이 할일 설거지, 부인이 할일 정리, 남편이 할일 빨래, 부인이 할 일 빨래 개기.(웃음)”(이석준) “자기야, 여전히 알라뷰~” 1999년 에 출연한 이석준을 본 이후 지금까지 ‘열성팬’을 자처하고 있는 김안나(25)씨를 비롯, 전작인 까지 꼬박꼬박 챙겨 본 관객들과의 대화는 배우 이석준으로 향해 갔다. “는 한지 같은 작품이고 는 하드보드지 같아요. 의 남자는 정말 인간으로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고, 또 서양 문화에서 더욱 익숙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부분을 잡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죠.” 자정에 가까워서야 끝난 이석준의 연애상담소. 풀어놓은 이야기 보따리를 애써 추스리던 이석준의 한마디, “내가 더 상담을 받았잖아!”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0.12.09 / 조회 18,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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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리스>, “더 뜨겁게!” 2011년 1월 공연
뮤지컬 가 오는 2011년 1월, 이대 삼성홀 무대에 오른다. 는 ‘Summer Night’, ‘Those magic changes’, ‘Greased Lightning’등 귀에 익숙한 흥겨운 뮤직넘버와 역동적이고 화려한 쇼로 구성된 볼거리 등으로 2003년 국내 초연 이후 60만 관객을 동원한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오만석, 엄기준, 이선균, 강지환 등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간 스타의 산실로 전세계적으로 38년간 사랑 받아온 의 2011년 첫 무대에는, 열정적인 대니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김산호, 이현, 김형민 등 훈남배우들이 총출동해 의 열기를 뿜어낼 예정이다. 이대 삼성홀은 지난 2월, 뮤지컬 를 시작으로 이소라, 조규찬, 정엽, 이승환 등 콘서트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신촌 문화지도의 메카로 불리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뮤지컬 는 2011년 1월 11일부터 3월 9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0.12.06 / 조회 18,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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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리뷰] X-보이프렌드의 달콤한 유혹, 연극 ‘썸걸(즈)’
연극 ‘썸걸즈’는 대본, 연기, 연출이라는 삼박자가 골고루 균형을 갖춘 이른바 웰메이드 연극이다. 한 대 ‘후려쳐’주고 싶어지게끔 만드는 이석준의 노련한 연기는 보는 이들의 감정을 이입시키기에 충분하고, 호텔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네 명의 X-걸프렌드들은 각각의 성격 확실해주시니 어떤 장면도 비슷하게 흘러가는 법이 없다.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지난 여자들을 다시 만나 잘못을 바로잡고 쿨하게 매듭짓고자 하는 주인공 진우는 우리가 남녀 사이에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매너를 보여준다. 불행한 것은 우리는 이 장면을 현실 어디쯤에선가 분명 본 적이 있다는 것이다. 글을 시작하는 이 모든 수사는 어쨌든 연극 ‘썸걸즈’가 괜히 2007, 2008 화제의 연극으로 떠오른 작품이 아니라는 말씀을 하기 위해서다. - 잘 짜여진 극본의 힘 서로 다른 에피소드와 추억을 가진, 하지만 그 마무리는 늘 똑같았던 진우의 과거사는 등장하는 네 명의 여자들로 인해 드러난다. 성격도, 스타일도, 취향도 모두 다른 네 여자는 진우와의 관계 안에서 ‘상처’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진우가 조심스럽게 과거 이야기를 꺼낼 때 여자들은 모두 쿨한 척 하며 ‘괜찮아’를 연발하지만 대화가 전개될수록 숨겨진 상처는 이내 고개를 들이밀고야 만다.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 생각했던 지나간 연애의 마무리가 한쪽에서는 미처 정리되지 않았던 것이다. 감정은 격앙되고 여자들은 어김없이 호텔방을 뛰쳐나간다. 연극 ‘썸걸즈’는 과거 여자들을 등장시켜 ‘진우는 나쁜남자’라는 공식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군더더기 없이 등장하는 첫 번째 여자부터 마지막 네 번째 여자까지 각기 다른 호흡으로 말해왔기에 오히려 일관성을 얻어왔던 이 작품은 극 후미에 터지는 기막힌 반전 하나로 모든 것을 전복시킨다. 이 한 순간을 위해 작가와 배우들은 모두 한 패가 돼 관객들을 속인다. 그 과정이 참 능청스럽고 영리하다. - 결코 부수적일 수 없는 무대와 연기 무대에 입장하는 관객들은 무대를 왼쪽에 끼고 돌아 객석에 앉게 된다. 앞이 넓게 트여 시원하게 빠진 무대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했다. 내 방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누구나 한 번쯤 그려봄직하다. 세로 형태의 블라인드 사이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외관은 도시의 밤을 황홀하게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다. 호텔 방은 꽤 높은 층에 위치했다. 잘나가는 영화감독으로 성공한 진우와 매치시키기에 적합하다. 호텔방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이 사건은 진우를 연기하는 배우의 역량에 크게 좌우될 수 있는 작품이다. 관객들의, 특히 여성관객들의 질타의 대상이 되는 진우의 이기적인 행동과 연약함, 그 뒤에 감춰진 본성이 이석준의 연기를 통해 무리 없이 전달된다. 특히 거짓말이 들통 나 화를 내는 여자 앞에서 ‘사랑해’라고 말하는 진우는 어이없음에 폭소를 불러온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1.17 / 조회 1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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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걸즈> 여욱환 “나쁜 남자? 실제는 지고지순 해요”
190cm에 달하는 키, 씩 웃을 땐 소년 같은 이미지가 풍기는 이 남자, 로 두 번째 연극 무대에 서는 배우 여욱환이다. 드라마에서 보여주던 강렬한 캐릭터와는 달리 조근 조근 이번 무대를 말해나가는 모습에서 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남 ‘강진우’가 떠오른다. 여러 여자 마음을 아프게 한 진우를 한창 연기 중인 그에게 실제 연애스타일을 묻자 “지고 지순한 편”이라며 웃어 보인다. 한창 연습 중인 그는 지금 배우 여욱환과 강진우를 오가고 있다.한 남자와 네 여자 2007년, 연극 이후로 두 번째 연극에 출연하는 것이니 꽤 텀을 뒀다. 그 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동을 해 온 그에게 시간을 맞추기란 쉽지 않았던 것. 하지만 의 강진우는 남자 배우들이 탐낼 만한 많은 요소를 지닌 캐릭터다. 결혼을 앞두고 헤어진 여자친구들을 만나는 납득하기 쉽지 않은 남자이지만, 그만큼 여자들이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남자다. 물론, 극장문을 나서면, 여성관객들의 곱지 못한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생각이 많았어요. 은 초연이었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없었지만 는 워낙 잘 됐던 연극이고, 석준 선배도 계시니까 부담이 많이 됐죠. 게다가 분명 대본은 코미디인데 그 안을 들여다 보면 다른 게 있어 보였거든요. 연출님의 의도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질 수 있겠다 생각했고 출연하게 됐죠.” 첫 연극에서 네 명의 남자 배우들과 함께 했던 그가, 이번엔 네 명의 여자 배우들과 무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흥미롭다. 네 명의 여자친구와 네 번의 옴니버스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 "요즘 체력을 키우고 있다"는 그는 “연습 때면 내가 가장 먼저 와 있고, 여성 배우들이 매 타임 와서 연습을 하는 독특한 방식”이라며 재미있어 한다. 결혼을 앞두고 자신이 말 없이 연락을 끊어버린 전 여자친구를 만나서 다시 마음을 뒤흔들어 놓곤 “나한테 화난 거 아니지?”를 맑은 얼굴로 물어보는 남자. 하지만 결국은 상처만 남기고 떠나는 남자. 여자들은 이런 남자는 ‘나쁜 남자’라 칭한다. 하지만 정작 여욱환은 다른 의견이란다.“지난 공연을 할 때 여성 관객들이 욕을 하면서 나갔다고 들었어요. 중간에 피드백이 확실하게 와서 좋은데.. 그래서 더욱더 진우의 마음을 진심 어리게 표현해야 할 것 같아요. 진우는 나쁜 남자로만 볼 순 없거든요.” 진우는 어떤 남자인지 묻자 잠시 생각하더니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정말 헤어진 여자친구가 보고 싶었던 사람이에요. 대사에 ‘네가 보고 싶어서’란 말이 있는데 정말 그랬던 거죠. 물론 끝엔 약간 목적이 있었지만, 여자친구들이 보고 싶었던 건 사실라고 생각해요. 진우를 나쁜 남자 하나로만 캐릭터를 가지고 가면 매력이 없을 것 같아요. 요즘 나쁜 남자들이 너무 많이 나왔잖아요.” "내가 못하는 걸, 얘가 하네 싶었죠"그는 극 중 진우를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한, 남자 입장에선 ‘마음 속 깊은 곳의 ‘워너비’ 인물로 표현하고자 한다. “처음 대본을 보고 내가 하지 못하는 걸 얘가 하네” 했다며 웃어 보인다. “남자들은 다 똑같아요. 사회적 잣대나 도덕 때문에 못 하는 게 많잖아요. 한번쯤 이런 생각들 할 거에요. 말 없이 떠나버릴까 어떨까. 실제 그런 친구들은 봤어요. 한 사람을 사랑할 땐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다른 곳에선 또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 새로운 문화인가 싶게 있더라고요.” 진우 역에는 초연 배우이기도 한 이석준이 더블 캐스팅 됐다. “주위에서도 두 배우의 색깔이 완전히 다르다고 이야기 해요. 석준 선배는 여자를 대하는데 굉장히 노련한 진우이고, 저는 좀 더 소년 같은 진우가 만들어지고 있어요. 얄미운 짓을 되게 많이 하는데도 밉거나 싫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철없는 짓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며(웃음). 처음엔 생각이 많았는데 하루하루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어요.” 여욱환은 2002년 드라마 ‘학교4’로 데뷔한 9년 차 배우. ‘학교4’를 비롯해 시트콤 ‘논스톱’ 영화 ‘쌍화점’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갔다. 생각보다 긴 경력, 모델 출신 배우라는 딱지를 떼고 그는 배우의 길을 묵묵하게 걷고 있다. “군대 제대하고 작년 즘엔 약간 조바심이 났어요. 하지만 평생 연기 할 건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되더라고요. 연극, 영화, 드라마를 굳이 나누지 않고, 배우로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겁니다. 기대해주세요.”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0.11.03 / 조회 1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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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폭발하는 젊음, 여기에서 느껴봐
빳빳하게 깃 세운 가죽 자켓과 바람 불어도 흩어지지 않을 만큼 반짝거리게 넘긴 헤어, 바디라인이 드러나는 청바지와 오버하며 폼을 잡는 그들의 제스쳐에 객석에선 경쾌한 웃음이 흘러나온다. 스테디셀러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뮤지컬 가 젊음의 거리 신촌으로 무대를 옮겨 공연되고 있다. 70년대 젊은이들의 사랑을 경쾌한 노래와 독특한 패션으로 흥겹게 그려 2003년 초연 이후 7년 간 1500회, 58만 명의 관객들 끌어들인 히트작이다. 오픈런으로 동숭아트홀에서 공연된 직후, 이대 삼성홀에서 공연됐지만 꾸준히 객석을 채울 만큼 대중성이 강한 작품이기도 하다. 70년 대 미국의 어느 고등학교. 이곳엔 뿔 테 안경을 쓴 모범생만 있는 건 아니다. 중고차와 패션에 열광하는 티버드(T-birth) 파와 과감한 패션을 지향하는 핑크레이디(Pink-lady) 파와 같이 유행과 사랑에 더 민감한 학생들도 있다. 이제 막 전학 온 순진한 여학생 샌디와 티버드 파의 댄디 보이 대니의 오해와 사랑, 우정이 이 작품의 주요 이야기. 하지만 줄거리 보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건 음악과 춤, 그들의 패션이다.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Summer Night’, ‘Those magic changes’, ‘Greased Lightning’와 같은 노래들은 들을수록 감칠맛을 내는 명곡. 노래와 잘 어울리는 70년대 최신 패션은 그 시절을 겪은 관객들에겐 남다르게 다가갈 요소다. 달큰한 록큰롤과 함께 무대를 채우는 건 스윙댄스다. 특히 2막에서 거의 대사 없이 보여주는 댄스경연대회 장면은 의 백미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산호가 다시 의 귀여운 댄디가이 ‘대니’로 활약해 여성 관객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그의 대니 연기는 한층 능청스러워졌다. 샌디를 상대로 애교를 피우거나 쑥쓰러워하는 모습은 천상 대니의 모습. 연기와 노래가 성숙해져 그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외 김동호와 이현, 유하나 등 그리스의 단골 젊은피들이 찰떡궁합을 보여줘 젊고 싱싱한 무대를 만들어간다. 새로운 공연의 홍수 속에서 부담 없이 누구와 함께 봐도 실패 확률이 적은 공연은 의외로 많지 않다. 는 그런 면에서는 가장 적합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점수를 줄만 하다. 이 작품을 보면서 ‘지루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어떤 이유에서든 누구와 함께든 ‘젊은 에너지’를 받고 싶다면 를 추천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02.12 / 조회 1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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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연휴 깨알같이 즐기는 맞춤 공연 특선
해가 바뀌는 민족 최대 명절 설인데, 거르면 작살나는 발렌타인데이인데, 주말은 어차피 쉬는 날이요, 가까스로 얻은 빨간 날은 단 하루, 장거리 여행은 물 건너 갔고 방에서만 뒹굴기엔 찜찜한 날이구나. 짧은 연휴 깨알같이 즐기기! 세뱃돈 두둑하게 챙긴 이들도, 명절 준비에 더욱 고단했던 사람도, 철들어라, 결혼해라, 도움 안 되는 덕담을 발렌타인 데이로 날려 버리고픈 사람들 모두 가볍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믿고 선택해도 되는’ 연휴 맞춤 특선 공연이 여기 있다. 부모인권보장위원회 - "너희들만 연휴냐! 나도 쉬고 싶다!"연휴 삼일 전부터 명전 증후군에 시달리셨습니까? 쪼그리고 앉아 전 부치느라 무릎 관절 나가셨습니까? 이제 우리도 당당하게 외칩시다! 너희들만 연휴냐, 나도 즐겨보자! 1. 뮤지컬 메노포즈 2.6~4.4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15일 공연까지 30% 할인 : 유쾌하고 코믹하게 푸는 폐경기 여성들의 고민. 혜은이, 이영자, 홍지민 출연 2. 연극 엄마들의 수다 ~2.28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 결혼하고 얘 낳은 그녀들의 생생한 수다 3. 연극 엄마를 부탁해 ~3.23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연휴 기간 30% 할인 : 신경숙의 소설, 연극으로 탄생. 4.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3.1 나루아트센터 연휴기간 4시 공연 50% 할인 : 드라마에 잘 버무려진 7080 노래들, 오정해, 박해미, 박상민 출연 패밀리가 떴다! 얼굴보기 힘든 큰 아들, 공부에 지친 막내 딸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인 이날, 온 가족이 함께 보면 더 좋아요! 뮤지컬 빨래 오픈 런 학전그린소극장 연휴기간 가족관람시 15,000원 : 꿈을 향해 어깨동무하며 사는 그들을 보면 얼룩진 마음 싹 사라져.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2.21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3대 가족 30%, 3명 가족 20% 할인 : 갓 부임한 총각선생님과 다 큰 학생 홍연이의 핑크빛 추억.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2.15 연휴기간 1인 2매 30%, 40대 이상 남성 본인 40% 할인 : 어떠한 고난에도 희망을 갖고 꿈을 향해 가는 돈키호테처럼. 은근슬쩍 발렌타인데인를 넘긴다고? 안돼요, 안돼요~ 그의 마음을, 그녀의 마음을 전해 받기에 가장 알맞은 온도의 작품들. 1. 뮤지컬 그리스 ~2.28 이대 삼성홀 ~15 커플티켓 R석 2매 9만원+사은품 : 여전히 경쾌하고 짜릿한 썸머나잇의 화끈하고 풋풋한 사랑 2. 뮤지컬 로맨스 로맨스 ~4.18 이다 1관 커플 20%, 중고대학생 R석 20%, S석 30% 할인 : 좀 놀아본 남녀의 상큼발랄 진정한 사랑 찾기+사랑과 우정사이 아슬한 그대들. 3. 연극 그남자 그여자 아츠플레이씨어터/KS청담아트홀 학생 할인 4.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 상명아트홀 2관 13~15일 12,000원 : 평범하고 따뜻한 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랑 키우기 모태솔로들이여 단결하라 심플하고 더욱 화려한 솔로임을 만끽하며!연극 뷰티풀선데이 ~3.28 한양레퍼토리씨어터 중고생 본인 2만원, 대학생 본인 30%, 일요일 7시 공연 20% 할인 : 정일우의 첫 연극. 기쁨과 슬픔을 저마다 지닌 사랑을 안고 모인 세 남녀의 유쾌한 파티. 뮤지컬 싱글즈 PMC대학로자유극장 2~4명 모이면 20~40% 할인, 토요일 9시, 일요일 공연 50% 할인 : 스물 아홉 여자들의 씩씩하고 솔직한 꿈과 사랑. 연극 오월엔 결혼할거야 ~2.28 대학로예술마당2관 2인 20%, 3인 30%, 학생 40%, 제일 앞줄 좌석 50% 할인 : 결혼적금 사수를 위한 싱글들의 사투를 건 5월 결혼 전쟁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0.02.10 / 조회 1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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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라이델 고등학교 청춘들, 프로필 촬영 있던 날
오는 2월 6일 삼성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의 프로필 촬영 현장. 무대를 활보하던 멋쟁이 대니, 초롱초롱한 눈의 샌디가 객석 대신 카메라 앞에 섰다. 진한 청바지에 흰 셔츠를 입은 늘씬한 배우들이 모여들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의 배경인 라이델 고등학교가 된 듯하다. “가장 대니 다운 포즈 한번 취해주세요.” 가장 먼저 도착해 일찌감치 분장을 마무리한 대니 역의 이현은 모델을 연상케 하는 자연스러운 포즈로 주목을 받은 배우. 사진 작가의 주문을 받자 잠시 생각하더니 뒤로 돌아 고개를 카메라 쪽으로 돌리는 자세가 자연스럽고 멋스럽다. 동숭홀에서 바로 삼성홀로 이어지는 공연에 힘들만도 하지만 “무대만 올라가면 아프다가도 안 아프다”고 당연한듯 말한다. 이어서 김동호, 김산호, 유하나, 조영주 등 의 전 배우들의 촬영이 이어졌다. 이번 삼성홀 공연이 에서 공연한 6번째 무대인 김동호 역시 카메라 앞에서 댄디한 매력을 발산했다. 촬영 중간 짬이 나자 이번 팀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며 “이번 팀은 의 에너지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줄 동료들이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팀”이라고 자랑한다. 이어서 스스로 “세 명의 대니 중 제일 어리니 고등학생의 모습이 조금 더 리얼할 것”이라며 장난스럽게 웃는다. 셀카 찍기 삼매경 완벽한 조명, 잘 매만져진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이 갖춰지면 자신의 모습을 담기 바쁜 건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스튜디오의 환한 조명 아래 옹기종기 모여들어 핸드폰 카메라를 누르기 여념이 없다.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 중 한 분께 색체의 연금술사 입장권 2매를 드립니다**(2월 5일까지)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미지 팩토리_ 송태호(club.cyworld.com/image-factory)
2010.01.29 / 조회 1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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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사람들이 더해- 김산호, 김동호, 이현
이들의 공통점은 큰 키, 작은 얼굴 말고도 상대에게 대단히 자연스럽다는 것 하나를 더할 수 있습니다. 먼저 도착한 취재진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주며 같이 껍질을 까 먹는 이현씨나 금연 중이라 음식들이 너무 맛있다며 샌드위치를 앞에 두고 활짝 웃던 동호씨, 대학 1학년 땐 너무 더러워서 여자 동기들이 피했다고 말해놓곤, 겸연쩍게 웃던 산호씨까지. 젊음의 열정과 미래의 꿈은 상대의 마음까지 이글거리게 만드는 불꽃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하게 만드는 낯익은 온기로 더욱 성실하고 여실히 맺어질 수 있음을 다시금 느낍니다. 그나저나, 163cm의 키에 구두도 신어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자리에서 일어서자 알게 된, 나의 눈높이가 그들의 상체 중간쯤과 같다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키가 전부는 아니잖아'와 '그래도 큰 부분이긴 하다' 사이. 황선아 기자
2010.01.27 / 조회 1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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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김산호, 김동호, 이현의 3색 대니 이야기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낭만의 해변가.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고교 얼짱 대니와 순진 소녀 샌디의 풋풋하고 상큼한 사랑이야기가 경쾌한 음악에 맞춰 다시 울려 퍼진다. 누가 봐도 실패하지 않을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모두의 첫 번째 뮤지컬’로 더욱 유명한 뮤지컬 가 젊음의 거리 신촌 이대 삼성홀에서 2월, 막이 오른다. 꽉 조인 청바지보다 더 타이트 한 아찔함으로, 반지르르하게 빗어 넘긴 머리보다 더 매끈한 매력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 의 히어로는 단연, 두 눈 가득히 황홀함을 안겨줄 대니! 라이델 고교 뿐 아니라 뮤지컬 무대를 이미 ‘접수’하며 저마다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는 댄디 가이 김산호, 김동호, 이현의 3인 3색 대니의 모습이 너무나 궁금하다. “산호 형의 장점은 이런 미친듯한, 우월한 비주얼에 한 없는 겸손함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거기에 조금 능글능글 해지는 게 더해져서(웃음) 진짜 딱 대니에요!” 본인은 정작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 30% 정도만 닮았어요”라고 말하지만 김산호 증언에 나선 김동호를 비롯해 이현까지 이구동성으로 ‘영락없이 하늘이 내린 대니’로 낙점된 김산호. “2004년에 코러스부터 시작했어요. 그때 만석이 형, 태한이 형, 기준이 형, 정말 많은 분들과 같이 했었죠. 그 분들과 비슷한 대니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한 없이 힘들겠더라고요. 당시 연출님이 “넌 소년의 얼굴을 갖고 있으니까 소년 같은 대니를 하면 어울리겠다”고 하셨고, 저도 제 나름의 모습을 찾아갔죠.” 2006년부터 ‘대니’로 매년 무대에 오르고 있는 김산호는 와 함께 소년에서 청년의 눈빛으로 성장했다. “말수도 적고 거들먹거리는 성격도 아닌 탓에 처음엔 너무 힘들었다”는 그이지만 “작품에 따라 눈빛이 달라지는 것처럼 이젠 자연스럽게 대니의 모습이 비춰지는 것 같다”고 담담히 말하는 김산호. 이현의 말처럼 “처음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끝까지 믿고 지켜주는 김산호 만의 대니는 ‘해변의 파란 물빛’이지 않을까? 말로는 설명 못한 강렬한 느낌들, 바로 김동호를 둔 이현의 말이다. “헉! 하고 놀란 후에 아하~ 하고 끄덕이게 되는 것 있잖아요. 바로 동호의 대니를 보면 그렇게 되요.” 낯설 수도 있는 미국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마치 우리 학교에서의 한 때처럼 친근하게 선사한다는 평의 김동호는 “평소 성격은 영락 없는 두디”라며 낙천적인 자신의 성격에 대만족해 하는 맑은 웃음이다. “2006년에 처음 대니로 섰을 때 원년멤버가 총출동 했어요. 그때가 22살이었는데 고영빈, 엄기준 선배님 사이에 서서(웃음), 딱 두 번 무대에 섰는데 완전 박살 났죠(웃음). 대니와 저의 성향이 달라서 표현하는 게 그땐 참 힘들더라고요. 못했던 한을 풀어보고자 2008년도에 다시 도전했고, 그때 역시 스스로 만족을 못해서 계속 도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작년부터는 내 안에서 대니를 찾아가기로 했는데, 접근 방식을 달리하니 훨씬 편해졌어요. 형들도 참 개성 있는 대니라고 해 주시고요. 제가 대니를 계속하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인 것 같아요.” 188cm의 모방 불가능한 남다른 기럭지를 자랑하는, 순진함과 엉뚱함을 오고 가는 풋풋한 표정의 김동호 대니엔 핑크빛 사랑 가득한 꿈들이 피어나고 있다. “대니가 친구들끼리 있을 땐 거드름도 피우지만 샌디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잖아요. 현이 형이 그게 젤 잘 보여요. 우리들끼리 있을 때도 확실한 리더거든요.” 막강 동안을 자랑하며 ‘형’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수줍은 얼굴을 하고 있는 이현은 2009년에 새로 합류한 막내 대니다. 그룹 오션의 꽃미남 멤버에서 솔로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한창 뮤지컬의 매력에 빠져있는 신인 배우. “대니 안에 있는 리더십, 그런 게 저한테 있는 것 같아요. 또 대하는 사람마다 자신의 모습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만큼은 100% 나의 모습으로 대하는 것 역시 대니와 맞는 것 같고요. 애교는 없지만요(웃음).” 2008년 8월 로 무대 신고식을 치른 후 지난 해부터 의 머릿기름을 가득 바르고 있는 그는 “로얄제리, 홍삼, 종합비타민에 삼물까지 한 입에 털어 넣으며” 자존심 강한 열혈 대니로 거듭나고 있다. “김산호, 김동호에 비하면 초짜”라는 그는 “그렇다면 앞으로 두 번은 더 대니를 해야겠네!”하며 또 다른 내일을 기약한다. 열정이 넘쳐나는 이현의 는 푸르름, 그 자체일 것이다. 화끈하고 짜릿하게, 우리들의 꿈과 함께 이대 삼성홀로 자리를 옮겨 새로 선보일 뮤지컬 를 두고, 오늘의 연습을 끝낸 후 마주 앉은 김산호, 김동호, 이현 세 사람은 “연습 말고 이렇게 셋이 모여 이야기 하는 것도 처음”이라며 연신 즐거운 표정이다. “어디 가면 큰 키인데 여기서는 단신”이라며 웃는 185cm의 이현을 비롯해 김산호(186cm), 김동호(187cm) 등 평균 신장 186cm의 ‘위너 오브 더 위너’ 세 명의 대니는 “좀처럼 나와는 다른 고교시절의 대니”로 살아가는 기쁨이 한껏이다. ‘이어폰 꽂고 구석에 앉아 조용히 음악만 듣던 아웃사이더’ 이현도, ‘할 짓, 안 할 짓 다 해보며 굉장히 만족스런 삶을 살았던’ 김동호도, ‘두꺼운 안경 쓰고 잠만 잤던, 공부도, 생활도 보통이었던 둥글둥글한’ 김산호도 이제는 “그 고교시절이 있어 지금 우리가 대니에게 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금은 천안의 명물이 되었죠. 아직도 어머니가 친구분들께 저 나오는 공연이나 드라마 자랑하시고요(웃음). 지금 삶에 매우 만족해요. 인생에서 행복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연기라는 직업도 소중하지만 그것 역시 인생의 한 부분이잖아요. 인생도, 연기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사는 게 좋지 않나요?(김산호)” “워낙 낙천적이에요. 고등학생 때 부모님들이 걱정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하시죠. 앞으로 4, 5년간 배우로서 굳건히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김동호) “해 보고 싶고, 되 보고 싶은 캐릭터들이 굉장히 많아요. 끊임없이 오디션도 보고, 쉴 때는 공연도 보고요. 모르고 있던 세상이 열린 것 같아요. 해 보고 싶은 것이 있고, 그런 기회가 주어졌는데 피할 까닭이 뭐가 있겠어요. 그렇죠?”(이현) 김산호, 김동호, 이현, 세 명의 댄디한 대니들에게 꿈은 ‘깨고 나면 사라지는 신기루’가 아니라 ‘텔 미 모어, 텔 미 모어’라고 한번 더 용기를 내게 만드는 희망찬 이정표가 된다. 그 꿈을 곁에 둔 이들이 결코 외면할 수 없는 한 마디를 우리에게 던진다. “이봐! 화끈한 우리들의 오늘과 함께 해 보는 건 어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미지 팩토리_송태호(club.cyworld.com/image-factory)
2010.01.25 / 조회 2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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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리스>, 삼성홀 개관 공연
뮤지컬 가 오는 2월 정식 개관하는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 개관공연으로 새롭게 관객들을 만난다.
는 ‘Summer Night’, ‘Those magic changes’, ‘Greased Lightning’ 등 귀에 익숙한 뮤직넘버와 젊은이들의 사랑을 흥겹게 그려 국내에선 2003년 초연 이후 7년간 1500회, 58만 관객을 끌어들인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오만석, 엄기준, 이선균, 강지환 등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간 스타의 산실로 전세계적으로 38년간 사랑 받아온 뮤지컬이다.
이번 삼성홀 공연에서는 열정적인 대니로 최고의 인기를 얻었던 김산호, 김동호, 이현 등이 캐스팅 됐다.
삼성홀은 이화여대 캠퍼스복합단지 내에 위치한 616석 중극장으로 20대 예매율이 다른 공연에 비해 10%나 높은 공연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뮤지컬 는 2월 6일부터 2월 28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01.08 / 조회 2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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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월 5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학원 뮤지컬의 선두주자, 1위 고수 장기 공연 및 재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느끼는 친밀도가 높은 작품들의 우세가 어느 때 보다 강했던 지난 주였다. 먼저, 여름방학을 마치고 돌아온 라이델 고교 학생들의 관심은 대니가 만난 ‘그 여인’에 쏠려 있다. 보지 않은 사람조차 흥얼거릴 수 있는 유명 뮤지컬 넘버와 경쾌하고 발랄한 춤으로 10대들의 고민과 꿈, 사랑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는 그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며 2주 연속 예매 랭킹 1위에 올랐다. 스타 배우 양성소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공개 오디션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 이번 무대의 배우들 중 차세대 기대주를 가늠해 보는 것도 공연을 보는 또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뮤지컬 (2위)의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해 11월부터 연말과 신년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볼 수 있는 탄탄한 작품으로도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으나, 뭐니뭐니해도 꾸준한 흥행의 견인차는 2, 30대 젊은 관객들이라 할 수 있다. 또한 (3위) 역시 변함없는 관심 속에 오픈 런 공연을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일곱 계단이나 뛰어올라 4위에 오른 연극 의 약진이 새롭다. 한 없이 주기만 하는 친정엄마와 슬픈 사연을 갖고 돌아온 딸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음이다. 예매자 중 81%가 여성으로 모녀가, 혹은 친정엄마를 둔 딸들이 함께 관람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 지난 주 18위에서 5위로 수식 상승했으며, 창작 소극장 뮤지컬의 대표주자, 뮤지컬 (6위)의 대구 공연도 서울 못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봄을 마중하는 감미로운 소울 지난 해 말 휘성, 박효신, 거미와 함께 ‘더 소울’ 콘서트로 또 하나의 명품 콘서트를 선보였던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맏형 정엽이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오는 3월 20일부터 3회 공연예정인 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많은 관객들의 관심 속에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에 올랐다. 탁월한 목소리와 몇몇 매체에서 비춰진 놀라운 입담 등으로 그의 매력을 발견한 관객들이 많아진 까닭일 터. 부제인 ‘보메 de live’처럼 봄에 떠나는 상쾌한 드라이브 무대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열리는 의 열기도 대단하다. 예매 랭킹 2위에 오른 이번 무대에서 5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인 30대 예매자들을 통해 가수 이승철과 그를 사랑하는 팬들이 만들어가는 오랜 시간 끈끈한 관계를 되새겨 볼 수 있겠다. 내한 공연들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3위를 차지한 (3위)는 세계적인 팝페라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만이 서울을 시작으로 일산, 부산에서 선보이는 대형 스펙타클 무대이며 (4위)는 월드 투어의 첫 번째 무대가 서울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실로 오랜만에 재결성하여 오는 3월 말 첫 내한공연을 펼치는 (5위)을 비롯하여 (6위), (7위) 등 록, R&B, 팝, 클래식 등 장르를 넘나드는 해외 뮤지션의 무대가 콘서트계를 더욱 활기차게 해 주고 있는 모습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02.04 / 조회 3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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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리포트-1월4주>
주간 공연 예매 랭킹 롱런 뮤지컬의 뚝심 나루아트센터로 공연장을 옮겨 오픈런 공연 중인 뮤지컬 가 지난 주 예매 랭킹 1위에 올라서며 롱런 뮤지컬의 뚝심을 보여주었다. 그간 , 등 대형 작품 등이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 때도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렀지만 1위 등극은 실로 오랜만. 청소년들의 방황과 사랑, 미래에 대한 불안과 꿈이 익숙한 유명 뮤지컬 넘버와 경쾌한 장면들에 어울려 공연에 낯선 사람들에게도 즐겁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 큰 매력으로 꼽을 수 있겠다. 뮤지컬 는 지난 주 1위에서 한 계단 하락,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꾸준히 많은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연극 은 3위로 순위 유지 중이다. 구정 연휴를 맞아 부모님들이 함께 하면 더욱 좋을 앵콜 공연이 4위로 껑충 뛰어오른 것이 돋보인다. 극단 미추의 대표 레퍼토리이자 한국인들의 흥의 정서를 물씬 깨워주고 있는 이 공연은 30대 여성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남녀노소의 고른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7080세대들을 겨냥한 또 한편의 히트 공연, 뮤지컬 역시 지난 주 5위로 상승하며 국립극장 공연의 막을 내렸다. 부모님 세대들이 ‘오빠와 누나’를 줄기차게 부르짖게 했던 그 때 그 가요들이 롤러장, 디스코텍, 야구장 등 추억의 장소들에 오버랩 되며 유쾌한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1월 말부터 호암아트홀에서 공연이 계속 될 예정이라 변함없이 관객몰이를 이어갈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각각 12계단, 36계단이나 뛰어오른 뮤지컬 (6위)와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뮤지컬 (13위)의 급격한 순위상승도 눈에 띄는 한 주였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포스트 스티비 원더, 존 레전드가 온다 소울 음악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는 존 레전드가 국내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지난 주 콘서트 예매 랭킹 1위에 오른 은 제28회 그래미 어워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최우수신인상, 최우수R&B보컬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한 소울 뮤직의 진수를 선보이는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듯. 3월 29일 공연에 앞서 70%가 넘는 20대들의 폭발적인 지지로 2위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굳건한 1위에 올라 있는 것도 놀랍다. 역시 새롭게 2위로 등장했다. 서울 뿐 아니라 일산과 부산 공연도 앞두고 있는 사라 브라이트만 심포니 코리아 투어는 월드 투어 장비가 그대로 공수되며 3D스크린을 비롯한 음향, 조명, 의상 등 규모면에서 기존 공연을 압도한다. 팝, 클래식, 뮤지컬을 아우르는 그녀의 주옥 같은 명곡이 최첨단 무대 위에서 어떻게 재 탄생될지 지켜보는 것이 관객들이 가져갈 무엇보다 큰 환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 대관 문제로 잡음이 일었던 (3위)은 이제 순조롭게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해 연말 대형극장 공연에 이어 소극장 편으로 옮겨진 이번 무대에도 그만의 기발한 발상과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무언가가 있을 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이 밖에 영국의 대표적인 록 그룹인 (4위)이 3계단 하락한 모습이며, (5위) 역시 소폭 하락했지만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오는 3월 말 공연을 앞둔 은 무려 7계단이나 상승, 7위에 랭크 되었으며, 이승환의 와 가 나란히 8, 9위에 올라와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09.01.28 / 조회 32,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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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키스] 김소현 "이미지 변신, 처음엔 팬들이 말렸어요"
한 없이 사랑스러울 것 같던 그녀가 변했다. 자신 없이는 못살겠다는 남자에게서 미련 없이 돌아서 버리고 울며불며 매달리는 그에게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며 냉정하게 내뱉는다. 뮤지컬 스타 김소현이 연극 [미친키스]에서 약혼자의 집착을 거부하고 유부남을 사랑하는 신희를 연기하고 있다. 기존 그가 가지고 있던 사랑스럽고 참한 이미지와는 달라, 파격적인 변신이라고 할만 하다. 게다가 뮤지컬 무대를 벗어나 첫 연극 도전이라는 점도 주목하게 만드는 점. 최근 한 방송사의 사극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아 그녀의 팬들을 놀라게 했다. 김소현은 “언제까지나 청춘, 얌전한 역할만을 할 순 없다”라며 이번 도전들을 즐기고 있었다.뮤지컬에만 출연하다 [미친키스]로 처음 연극에 도전했다. 계기가 있었다면. 연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다. 이렇게 센 연극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웃음). [미친키스는]는 우연히 사무실에 갔을 때 대본을 봤다. 가벼운 마음으로 찜질방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한번에 끝까지 다 읽었다. 너무 충격적이었다. 사실 아, 난 못하겠구나 하면서 덮어놨었다(웃음). 감정선이 너무 세서 자신이 없었다. 못할 거 같다고도 말씀 드렸다. 하지만 인연이 강했는지 도전하게 됐다. 하나를 해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강한데 너무 큰 도전이라 망설였던 거 같다. 막상 해보니까 많은 걸 배우고 있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팬들은 어디서 대본을 찾아보시고는 안 하면 안 되겠냐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다. 지금까지 가져왔던 캐릭터를 무너뜨리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이 많더라.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 분들이 응원해준다. 괜히 걱정한 거 같다고도 말해준다(웃음). 연극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보인다. 무척 바쁠 거 같다. 지금은 그래도 한 숨 돌리고 있다. 얼마 전까지 대장금 무대와 미친키스 연습, 드라마 촬영을 한꺼번에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사실 미친키스는 12월에 올라갈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스케줄이 바뀌는 바람에 첫 주에는 출연을 못했다. 연극에 출연하니 힘든 점은 무엇 인가. 모든 장르를 통틀어 연극이 가장 힘든 거 같다(웃음). 뮤지컬은 그 동안 해와서 그런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렇게 느낀다. 한 순간이라도 집중이 흐려지면 무너지는 느낌이 온다. 소극장 연극은 상대방의 컨디션과 리액션에 따라 내 연기도 달라져야 한다. 긴장의 연속이다.이 연극은 키스신 등 농도 있는 스킨십이 나온다. 그 동안의 이미지와는 달라 부담스러웠을거 같은데.작품을 하면서 부담스러웠던 건 스킨십이 아니었다. 보여지는 건 그렇지만 사실 심리적인 부분이 더 어렵다. 무대에서 누가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체 무대가 달라진다. 한 배우가 평소 하던 거에 비해 약하게 하면 그만큼 다른 배우들이 채워줘야 하고 틈이 조금만 생겨도 티가 많이 난다. 등장 인물들은 모두 상처받은 사람들이라 거짓으로 연기하면 금방 눈에 보인다. 배우로서 그게 무서웠다. 이번에는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아닌, 매정하거나 독한 역할을 맡았다 기존에 관객들이 가진 이미지와는 다른 캐릭터로 변화를 시도했다. 뮤지컬에서 나를 본 분들이 싸이월드에 오셔서 그 김소현 맞냐고 묻곤 했다. 깜짝 놀랐다고(웃음). 특히 연극에서는 등장인물간의 감정 흐름이 격하고 충격적이어서 처음에는 힘들었다. 물론 다른 캐릭터들에 비하면 나는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예를 들어 신희가 연인인 장정에게 이별을 고할 때 매정하고 독하게 소리치라는 주문을 받았다. 그래도 오래 사귀었고, 나 때문에 울고 있는 남자인데 단칼에 자르듯이 소리치는 게 어려웠다. 지금도 캐릭터와 나와의 간극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 신희는 연인의 집착을 거부하고, 유부남을 선택한다. 좀 난해한 캐릭터이지만 그래도 이해한다면. 같은 여자로서 이해하는 부분은 있다. 신희는 대학과 대학원까지 간 여자다. 기껏해야 자기 용돈만 벌면 될 정도로 어찌 보면 평탄한 생활을 해왔을 거다. 그런데 사회에 나오면서 취직도 안 되고…되는 일이 없는 거다. 그런데 결혼할 남자도 변변찮은 직업 없이 사랑만 외치고 있다. 어느 여자가 좋겠는가, 솔직히. 이런 면에서는 수긍이 간다. 하지만 그렇게 오래 사귄 남자를 너무 매정하게 버리는 건 연기하기 힘들다. 교수와 장정 중 한 남자를 택해야 한다면 난 둘 다 싫다(웃음). 엄기준과 연극 무대에서 만나니 색다를 거 같다. 엄기준씨와는 원래 친해서 잘 알고 있는데, 굉장히 열정적인 배우다. 이번에도 걱정이될 정도로 폭발적인 에너지로 장정을 표현하고 있다. 자기의 모든 것을 쏟아낼 줄 아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러고 보면 배우로서 부럽기도 하다. 여성 배우에게 그런 역할을 흔하지 않다. 내가 남자였으면 저런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앞으로 다른 연극 무대에도 도전할 생각이 있는지.이 작품만큼 센 건 아니겠지만 앞으로도 도전하고 싶다.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해서 연기폭을 넓히고 싶기도 하다. 이번 [미친키스]는 특히 소극장이고 마이크가 없다는 게 새삼스레 색다른 느낌이었다. 요즘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대극장에서 오페라를 할 땐 어떻게 했더라? 그때는 생으로 오케스트라를 뚫고 노래를 했었는데, 소극장에서 이렇게 힘들다니…뮤지컬을 시작한지 5~6년이 됐는데 그 사이에 마이크에 익숙해졌나..그런 생각도 든다. 나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거 같아 소중한 경험이 될 거 같다. 글: 송지혜(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
2007.10.02 / 조회 2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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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키스] 치명적인 외로움에 대한 독백
연극 [미친키스]가 7년만에 다시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천사의 발톱] 조광화 작/연출인 이 작품은 도시인들의 집착과 허무, 치명적인 외로움에 대해 독백하듯, 소리치듯 진행된다. 극에는 5명의 남녀가 등장한다. 흥신소에서 불륜을 캐는 남자와 그의 약혼녀, 남편의 외도에 치를 떠는 여자와 그녀의 교수 남편, 그리고 몸을 팔아서라도 허전함을 채우고 싶어하는 아직 어린 여자. 이들은 모두 누군가와의 충만한 관계를 갈구하지만 어쩔 수 없이 서로의 등만을 바라본다. 인물들은 육체적인 접촉으로 외로움을 지우려 한다. 키스는 그 중 가장 주요한 수단. 그래서인지 이 작품의 등장 인물들은 키스에 대해 내내 집착한다. 헤어지자는 약혼녀에게 “키스해줘”라는 요구를 하고, 결혼한 여자는 자신의 발에 키스해 주는 남자를 찾는다. 하지만 아무리 키스하고 누군가를 얻으려 발버둥을 쳐도 결국은 혼자라는 사실만 처절하게 깨달을 뿐이다. [미친키스]는 19세 이상 관람 연극인만큼 인물들간의 과감한 행위가 수위를 조절하며 오간다. 하지만 등장 인물들의 허무와 슬픔이 강렬해 눈 앞에서 펼쳐지는 스킨십이 야하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이번 [미친키스]가 화제에 오른 건 뮤지컬 스타들의 출연도 한 몫했다. [헤드윅] [그리스] [사랑은 비를 타고] [김종욱 찾기] 등에서 활약, 이젠 브라운관에도 진출한 스타 엄기준과 역시 뮤지컬에서 브라운관으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는 김소현이 그들. 특히 9월 11일부터 무대에 오르는 김소현은 첫 연극 출연이라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엄기준은 신경질적인데다 애정부족인 주인공 장정을 소화해낸다. 약혼녀에게 관심과 애정을 갈구하지만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애인에게 버림받자 급격하게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인다. 감정이 항상 불안한 주인공 역할이라 그런지 연기에서 감정과잉을 느끼지만 그가 무대에서 보여준 열정과 에너지는 대단하다. 무대가 끝난 뒤 상당한 에너지 소모로 땀을 비오듯 흘리는 그에게서 다시 한번 스타가 아닌 배우로서의 힘을 느낀다. 이외에도 쇼핑 중독에 지독한 외로움을 지닌 장정의 여동생을 연기한 유하나와 바람피는 남편을 둔 여인을 소화해낸 정수영의 연기도 주목할만 하다. 키스로 누군가와 연결됐다고 느끼고 안심하는 장정이 결국 스스로에게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싸해진다. 모두 누군가를 원하지만 결국 모두 혼자 있기를 택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현대인의 고독함이 보여서다. 글: 송지혜(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
2007.09.06 / 조회 1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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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키스] 집착과 외로움의 탐닉…엄기준, 김소현 캐스팅
연극 [미친키스]가 오는 9월 다시 무대에 오른다. 네 남녀의 집착과 같은 사랑과 지독한 외로움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1998년 초연과 2000년 공연 이후 7년만에 무대에 오르는 것.
연극 [미친키스]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흥신소 직원인 장정과 그의 약혼녀 신희, 그리고 신희의 지도교수 인호와 장정의 동생 은정이 각자 사랑과 열정에 대해 갈망하지만 집착과 외로움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의 연출은 극/작을 맡을 조광화가 책임진다. 올해 창작 뮤지컬 [천사의 발톱]으로 연출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의 이번 작품에 마니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친키스]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사랑은 비를 타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벽을 뚫는 남자] [김종욱 찾기] 등으로 뮤지컬계에서 톱스타 자리를 굳힌 엄기준과 [오페라의 유령] [사랑은 비를 타고] [그리스] [대장금]으로 두터운 팬층을 거느린 김소현이 주인공 장정과 신희로 출연하는 것. 특히 김소현은 이번 작품이 첫 연극 출연이라는 점에서 노래가 빠진 그의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신예 장효진과 [클로져] [졸업]에서 주목 받은 전경수가 각각 장정과 신희로 더블캐스팅 됐다. 이외데도 신희의 대학교수 인호 역에는 탤런트 김정균과 이얼이 더블 캐스팅됐고 인호의 부인 역에는 정수영이 맡는다.
글: 송지혜(인터파크ENT 공연기획팀 song@interpark.com)
2007.07.10 / 조회 1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