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
뮤지컬 ‘6시 퇴근’ 11일 1차 티켓 오픈
뮤지컬 ‘6시 퇴근’이 오는 10월 11일 오전 11시 1차 티켓을 오픈한다.이번 티켓오픈은 재관람 관객에게 30% 할인율과 더불어 재관람 횟수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직장인을 위한 칼퇴근 기원 할인 20%를 제공한다.뮤지컬 ‘6시 퇴근’은 나를 잊고 살아가고 있는 직장인들이 자기 정체성과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극은 제과 회사의 ‘홍보2팀’이 한 달 안에 정해진 영업실적을 거두지 않으면 팀이 해체된다는 통보를 받게 되면서 제품 홍보를 위해 락밴드를 결성하고 그 안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담았다. 작품은 높아진 취업 문턱, 치열한 경쟁, 나만을 바라보는 가족들, 그저 하루를 살아가기 바쁜 고된 직장인들에게 꿈을 다시 꺼내어 볼 시간을 마련해준다.관람 포인트는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다. 극 중 배우들은 기타와 베이스, 드럼, 키보드를 직접 연주한다. 배우 고유진과 조풍래, 주종혁(라이언), 임준혁, 이승헌이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던 소심남, 비정규직 사원인 장보고역에 캐스팅됐다.여행 작가를 꿈꾸며 일도 사랑도 똑 부러지는 사원 최다연 역에는 배우 랑연, 최미소, 손예슬, 이지애가 연기한다. 냉소적이고 이성적인 완벽주의자 윤지석 대리 역에는 배우 박웅, 유환웅, 신현묵, 최성욱(에이스)이 맡는다.배우 고현경, 김주일, 최호승은 베이시스트의 꿈을 마음속에 간직한 딸 쌍둥이 아빠 안성준 대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배우 김정모, 강찬, 권혁선, 이민재는 밝고 다정함이 넘치는 막내인 인턴 고은호 역을 연기한다. 중학생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 워킹맘 서영미 주임 역에는 배우 오진영, 신진경, 안지현이 무대에 오른다. 배우 이민재, 정성일, 김권, 박태성은 20년 회사 생활에도 인정받지 못하고 늘 어깨가 무거운 과장 노주연 역으로 출연한다.뮤지컬 ‘6시 퇴근’은 오는 11월 6일부터 2019년 3월 3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고스트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1 / 조회 2,607
-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커튼콜 위크 진행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가 2일부터 7일까지 ‘커튼콜 위크’를 진행한다.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의 커튼콜은 작품의 스토리라인은 물론, 극 중 캐릭터와 연결되는 형식으로 호평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를 사랑해주시는 관객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커튼콜 위크’ 진행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라이선스 공연으로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되어 개막 초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우 장동우, 산들, 이창섭, 켄, 서영주, 이건명, 김덕환, 박준규, 김영호, 최낙희, 류창우, 조남희, 이병준, 김법래, 백주연, 김아선, 정명은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뮤지컬 ‘삼총사’의 오리지널 제작사 ‘클레오파트라 뮤지컬’ (Cleopatra Musical)의 최신 흥행작이다. 작품은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세월이 흘러 총사직을 은퇴한 삼총사, ‘아토스’와 ‘아라미스’, ‘포르토스’, 총사대장이 된 ‘달타냥’이 루이 14세를 둘러싼 비밀을 밝혀내는 모험을 담았다.뮤지컬 ‘아이언 마스크’는 11월 18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메이커스프로덕션, ㈜킹앤아이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4 / 조회 2,824
-
이순재 “‘여보, 앞으로 잘할게’.. 한마디에 연극 할 맛 납니다”
28일부터 연극 ‘사랑해요, 당신’ 출연
치매 소재 노부부의 이야기연극 ‘사랑해요, 당신’의 한장면(사진=컬쳐마인)[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갑자기 치매 와서 대사 까먹으면 어쩌나 고민이지 뭐.”배우 이순재가 치매를 소재로 한 연극으로 다시 무대에 선다. 그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연극 ‘사랑해요, 당신’의 일부 장면을 시연한 후 “요즘 치매를 다루는 영화나 드라마가 많아지는데 그만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많고 관심이 크기 때문”이라며 “‘사랑해요, 당신’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고 현실적이라 보는 이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사랑해요 당신’은 평범한 가정을 배경으로 평생을 퉁명스레 살았던 퇴직한 교사 남편이 아내의 치매 증상을 접하며 마음의 변화를 겪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치매를 맞은 45년차 부부의 현실적인 모습을 담았다. 이순재는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를 둔 남편 한상우를 장용과 번갈아 연기한다. 아내 주윤애는 정영숙과 오미연이 맡는다.‘사랑해요, 당신’은 부부가 함께 치매를 극복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이순재는 “치매를 극복하는 힘은 서로에게 헌신적인 부부의 연에서 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며 “부부가 연극을 보고 난 후 ‘앞으로 잘할게’라고 말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이유”라 소개했다.‘사랑해요, 당신’은 2017년에 초연한 후 1년여 만에 두 번째 앙코르 공연을 한다. 초연 당시 객석이 모자라 통로와 보조의자까지 동원하는 등 점유율 117%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 번째인 이번 공연도 가정의 달을 맞아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예매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순재는 “이전에는 노인들의 일상을 다룬 작품이 많지 않았는데 ‘사랑해요, 당신’을 비롯해 몇 작품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그만큼 수요층이 있기 때문이다”며 “제대로만 만들면 중장년뿐만 아니라 청년층에도 어필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해요, 당신’은 28일부터 6월3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상연한다. 인터미션없이 90분간 공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27 / 조회 2,509
-
뮤지컬 ‘카라마조프’ 4일 네이버TV서 생중계
오후 8시 네이버TV로 생중계뮤지컬 카라마조프[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카라마조프’가 4일 오후 8시 네이버TV로 생중계한다.‘카라마조프’는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각색했다. 원작에서 존속살인을 재판하는 부분을 가져왔다.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을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그린다. 3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카라마조프’는 2017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이다.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공모전에 선정돼 리딩공연을 올린 바 있다.연출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박소영과 ‘안녕! 유에프오’를 공동 연출한 허연정이 함께 맡았다.배우 이정수가 살해당한 아버지이자 돈만 아는 악덕 지주 ‘표도르 카라마조프’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11월에 종방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한 바 있다.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신인상을 받은 김히어라가 ‘그루샤’ 역이다. 김바다가 하인 ‘스메르’로 합류했다. 이외 주요 역할에 이해준, 조태일, 이준혁, 신현묵, 박란주가 출연한다. ‘카라마조프’는 ‘인생에서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검은 얼룩을 과연 씻을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둡고 나약한 본성과 이를 극복하는 힘 그리고 복잡하게 얽힌 인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카라마조프는 러시아어로 검은 얼룩이라는 뜻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4 / 조회 2,493
-
누가 ‘카라마조프’를 죽였나
도스토옙스키 원작 소설을 법정극으로 각색
오는 1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서 공연뮤지컬 ‘카라마조프’의 한 장면[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50년 전 러시아의 악덕 지주지만 현실에서 영감 얻었다.”배우 이정수는 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있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카라마조프’ 하이라이트 시연이 끝난 후 자신이 연기한 악덕 지주 표도르를 이렇게 소개했다. “고전 소설 속에 등장하지만 현재 우리 가까운 곳에도 존재하는 인물”이라며 “캐릭터를 생생하게 풀어내는 것은 결국 현실”이라고 설명했다.‘카라마조프’는 러시아의 대문호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각색한 법정추리극이다. 첫째 아들인 드미트리가 아버지를 죽인 용의자로 지목되고 망자인 표도르가 진범을 찾기 위해 직접 재판에 참여한다. 둘째 아들인 이반이 변호사로, 셋째 아들인 알렉세이, 하인 스메르, 표도르의 애인 그루샤, 드미트리의 약혼녀인 카챠가 증인으로 법정에 오르며 진범을 쫓는다. 드미트리는 배우 조태일이 연기한다. 이반은 이준혁과 이해준이 맡았다. 알렉세이에 신현묵, 스메르에 김바다가 출연한다. 여성 캐릭터인 그루샤는 김히어라, 카챠에 박란주다.이정수는 “아버지를 누가 죽였는가를 추리하기 때문에 표도르가 극의 중심에 선다”며 “원작이 유명하고 방대한 고전이고 수많은 표도르가 다른 작품을 통해 탄생했기 때문에 이를 뛰어넘어 차별화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원작은 1700페이지에 이르는 대서사극이나 각색으로 존속살해 재판에 집중했다. 재판장에서 표도르의 죽음을 놓고 여러 인물의 증언이 오가면서 현재와 과거를 오간다. 암전 없이 극중에 무대를 전환해 속도감있게 진행한다.‘카라마조프’는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검은 얼룩을 씻을 수 있는가를 이야기한다. 어둡고 나약한 본성과 이를 극복하는 힘 그리고 복잡하게 얽힌 인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카라마조프는 러시아어로 검은 얼룩이라는 뜻이다. 정은비 작가는 “고전이 주는 힘은 시대가 달라도 변하지 않고 공감을 준다”며 “아버지와 형제들에 중심에 두고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에 포인트를 두고 각색했다”고 설명했다.‘카라마조프’는 2017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이며 지난해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공모전에 선정돼 리딩공연을 올렸다. 3일 개막해 오는 14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4 / 조회 2,282
-
초연 창작뮤지컬 '카라마조프' 인터넷 생중계로 만난다
내달 4일 네이버TV 생중계
도스토옙스키 소설 뮤지컬로 꾸며
이정수·김히어라·김바다 등 출연뮤지컬 ‘카라마조프’의 콘셉트 이미지(사진=아츠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8년 새해와 함께 초연을 앞둔 창작뮤지컬 ‘카라마조프’가 내년 1월 4일 저녁 8시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된다.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하는 ‘카라마조프’는 방대한 원작 중 친부 존속 살인사건에 대한 재판 장면만을 가져와 뮤지컬로 꾸민 작품이다. ‘모두가 아버지의 죽음과 연관이 있고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주제를 법적극 형식으로 긴장감 있게 풀어낸다.제작진과 출연진은 개막까지 일주일가량 남겨두고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공모전 선정 작품으로 리딩 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7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초연에 오르게 됐다.최근 JTBC ‘팬텀싱어 시즌2’로 눈도장을 찍은 이정수가 아버지 표도르 카라마조프로 분한다. 그루샤 역은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신인상을 수상한 김히어라가 연기한다. 김바다, 이해준, 조태일, 이준혁, 신현묵, 박란주 등이 출연한다. 연출가 박소영, 허연정이 공동으로 연출한다.공연 관계자는 “러시아어로 ‘검은 얼룩’이라는 뜻의 ‘카라마조프’는 ‘인생에서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검은 얼룩을 과연 씻을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면서 “어둡고 나약한 인간의 본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게 하는 힘, 그리고 피할 수 없이 얽혀있는 인간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며 관객에게 인생에 대한 진지한 화두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카라마조프’는 내년 1월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네이버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29 / 조회 2,270
-
뮤지컬 '카라마조프' 2018년 무술년 맞아 할인 이벤트
개띠 관객·수능 수험생 30% 할인 제공
도스토옙스키 소설 원작 창작 뮤지컬
내년 1월 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개막뮤지컬 ‘카라마조프’ 출연 배우들(사진=아츠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카라마조프’가 2018년 무술년 첫 해인 내년 1월 개막을 앞두고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개띠의 해를 맞아 ‘개띠’ 관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946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개띠에 태어난 관객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수험생도 수험증을 지참하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카라마조프’는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각색한 작품이다. 2017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돼 무대에 오른다.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공모전 작품으로 먼저 선보였다.뮤지컬은 방대한 원작 중 아버지의 존속 살해 재판에 대한 부분을 가져와 추리극의 형식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최근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출연한 배우 이정수가 아버지 표도르 카라마조프로 분한다. 김히어라가 그루샤 역을, 김바다가 하인 스메르 역을 맡는다. 이해준·조태일·이준혁·신현묵·박란주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연출가 박소영, ‘안녕! 유에프오’를 공동연출한 연출가 허연정이 함께 연출한다. 내년 1월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네이버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5 / 조회 2,243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법정추리 뮤지컬로 무대에
뮤지컬 '카라마조프' 내년 1월 개막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초연
이정수·김히어라·김바다 등 출연뮤지컬 ‘카라마조프’ 포스터(사진=아츠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각색한 뮤지컬 ‘카라마조프’가 내년 1월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한다.2017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이다. 지난해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공모전에 먼저 선정돼 리딩 공연으로 소개된 작품이다.방대한 원작에서 아버지의 존속 살해 재판에 대한 부분을 가져와 현대에 맞게 내용을 새롭게 구성했다. 법정추리물로서의 오락적인 요소를 넘어 관객의 흥미를 유발할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한 이정수가 사건 피해자이자 검사인 아버지 표도르 카라마조프 역을 맡는다. 그루사 역에는 김히어라가 캐스팅됐다. 김바다가 카라마조프의 하인 스메르 역으로 출연한다.‘여신님이 보고계셔’의 연출가 박소영, ‘안녕! 유에프오’를 공동연출한 연출가 허연정이 공동으로 연출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신예 작가 정은비, 작곡가 이유정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티켓 가격은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 1일 오후 2시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파크,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1 / 조회 2,200
-
다시 돌아온 2인극 '형제의 밤'
연소 역 남정우·이동진·김주일
수동 역 신현묵·민정섭·최문석
7월2일까지 세우아트센터 무대연극 ‘형제의 밤’ 포스터(사진=으랏차차스토리).[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연제작사 으랏차차스토리의 휴먼코미디 2인극 ‘형제의 밤’이 다시 돌아왔다. ‘형제의 밤’은 부모의 재혼으로 함께 살게 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의 하룻밤 사이 벌어지는 갈등과 사랑을 담는다.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아빠의 아들 ‘연소’ 역에는 드라마 ‘피노키오’, ‘너를 사랑한 시간’의 이동진이 맡았다. 이어 뮤지컬 ‘프리즌’, 연극 ‘최고의 사랑’, 드라마 ‘보이스’의 민정섭과 뮤지컬 ‘라카지’, 연극 ‘쉬어매드니스’의 김주일이 번갈아 가슴 따뜻한 ‘양아치’ 캐릭터를 연기한다.엄마의 아들 ‘수동’ 역에는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영화 ‘사일런스’,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의 남정우와 신현묵, 최문석이 맡아 찌질하고 소심한 라디오PD 지망생을 표현한다. 그들이 처한 상황에는 어떠한 과장도, 미화도 없다. 처량하고 찌질하다. 속사포 같은 빠른 대사와 드러나는 비밀 등은 90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관객을 몰입시킨다. 오는 7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으랏차차스토리’는 현재 KBS TV소설 ‘그여자의 바다’에 출연 중인 조선형 배우가 운영하는 공연 기획제작사다. 가족뮤지컬 ‘어른동생’, 내레이션극 ‘달빛크로키’, 콘서트뮤지컬 ‘청춘밴드ZERO’ 등 새로운 방식의 창작극을 제작하며 공연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9 / 조회 1,966
-
당신의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주크박스 뮤지컬 <프리실라>
결론적으로 말하면 에 이을 주크박스 뮤지컬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공연의 시작부터 커튼콜까지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신나는 음악으로 무장한 는 음악 자체만으로 즐겨도 좋을 뮤지컬이다. 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되고 불려진 ‘잇츠 레이닝 맨(It’s raing men)’을 비롯 '고 웨스트(Go west)',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 '아윌 서바이버(I will survive)' 등 히트 팝 메들리는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무장해제 시킨다. 여기에 6톤에 달하는 수 천개의 LED로 무장한 버스 세트, 등장인물 저마다의 드라마틱한 사연과 장면마다 갈아입는 각양각색의 화려한 의상들이 더해져 공연을 보는 내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지난 8일 개막한 는 1994년에 개봉돼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한 동명의 호주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2006년 호주 초연을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됐으며 이번에 한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프리실라’라는 별명이 붙은 낡은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세 명의 드랙퀸(여장 쇼걸) 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각자의 스타일로 무장한 세 명의 드랙퀸들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프리실라 버스에 탑승한다. 왕년의 스타 버나뎃은 의지하던 남편이 죽고 슬픔에 잠겨 있을 때, 틱의 컴백 제안에 “사막이 낭만적이기도 하다.”며 환영의 뜻을 보이고, 마돈나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아담은 “호주의 중심부에서 마돈나의 히트곡 메들리를 부르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떠난다. 이들에게 여행을 제안하는 틱은 처음 보게 될 아들과의 만남에 잔뜩 긴장한 상황. 서로 다른 세 명의 드랙퀸은 드디어 함께 여행을 떠나고,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과 버스가 고장나는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통해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조성하는 TV와 영화에서 다져진 연기력을 바탕으로 중년의 버나뎃을 무리없이 연기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그는 인생 선배로 틱과 아담을 다독이며, 힘든 여행길에 힘이 되어준다. 다소 거친 표현과 과격한 언어도 부담스럽지 않게 소화하며, 뜻밖의 웃음도 선사한다. 아담 역의 조권은 특유의 발랄함과 끼로 극의 활력을 더하며 제 역할을 다 하지만, 틱 역의 마이클 리는 아들과의 뭉클한 부성을 표현하기에는 다소 어색한 한국어 발음이 극의 몰입을 방해하는 한 가지 흠이다. 는 아직은 우리 사회에서 생소한 드랙퀸이라는 성 소수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꿈을 향해 가는 누구나의 이야기도 될 수 있기에 편견 없이 볼 것을 권한다. 분명 마지막에 가서는 그들의 꿈의 여정에 힘찬 박수를 보내게 될 것이다. 공연은 오는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플레이디비DB
2014.07.21 / 조회 12,410
-
친숙한 히트 팝과 화려한 무대 <프리실라> 한국 초연 개막
마돈나, 신디 로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히트곡으로 이뤄진 뮤지컬 한국 초연의 막이 올랐다. 동명의 호주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는 ‘프리실라’라는 별명이 붙은 낡은 버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세 명의 드랙퀸(여장 쇼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개막 전부터 출연 배우들의 여장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번 작품에서는 한 때 최고로 잘 나갔던 드랙퀸 스타 버나뎃 역에 조성하·고영빈·김다현이, 여행을 처음 제안하고 주도하는 틱 역에 마이클리·이지훈·이주광이 캐스팅되었고, 인기와 실력은 최고지만, 팀 내에서 트러블 메이커인 아담 역에 김호영·조권·유승엽이 번갈아 연기한다.지난 8일 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공연에 앞서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설도윤 프로듀서는 “가 에 이은 신나는 쥬크박스 뮤지컬로 탄생한 것 같다. 기대해달라”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먼저 이후 두 번째 작품으로 주연을 꿰찬 조권이 섹시한 마돈나로 변신한 아담으로 분해 쇼를 펼치는 장면을 시작으로, 프리실라 버스가 고장나 세 사람이 어려움에 닥치게 되는 장면이 이어졌다.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고 시간은 점점 흐르고 있는 상황에서도 아담 특유의 재기 발랄함으로 버스에 쓰인 낙서를 지우고 상황을 즐겁게 이끌어가는 이 장면은 화려한 LED로 장식된 버스세트가 등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우아하지만 능청스런 버나뎃 역의 조성하와 특유의 발랄함으로 무대를 휘어잡는 아담 역의 김호영, 틱 역의 이주광이 호흡을 맞췄다.이후 립싱크를 최고의 예술 장르로 생각하는 버나뎃의 립싱크 예찬을 시작으로 세 사람은 사막 한 가운데서 공연 연습에 돌입한다. 버나뎃 역의 고영빈, 틱 역의 이주광, 아담 역의 김호영이 검비라는 만화캐릭터에서 착안해 디자인된 독특하고 화려한 검비 의상을 입고, '아이 윌 서바이브(I'll Survive)' 노래에 맞춰 1막 마지막 신을 선보였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시드니에서 엘리스 스프링스까지 무사히 여행을 마친 세 사람이 호주의 중심부 에어즈락에 오르는 장면이 이어졌다. 에어즈락은 실제 호주 중심에 있는 바위산으로 작품에서는 아담이 오르고 싶어하는 꿈의 목적지로 등장한다. 여행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더 깊이 함께하게 된 세 사람을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장면이다.이어 한국에서 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될 정도로 많이 불려져 친숙한 노래 ‘It’s raining men(잇츠 레이닝 맨)’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디바들이 플라잉 동작들을 선보이는 의 신나고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신을 끝으로 주요 시연을 마쳤다.는 드랙퀸 등 성 소수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누구나 어느 사회에서나 겪을 수 있는 인간적인 문제와 감정에 초점을 맞춰 누구라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배우들의 화려한 변신과 신나는 음악이 기대를 모으는 는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07.09 / 조회 12,310
-
깜짝 놀랄 그 남자들의 변신 <프리실라> 조성하, 김호영
의 한국 공연 예고는 시작부터 충격적이었다. 이름은 지워진 채 화려한 분장과 함께 공개된 배우들의 사진을 봐도 누가 누구인지 쉽게 알아차릴 수 없었기 때문. 수많은 추측 가운데 가장 많은 오답을 배출하게 만들었던 의외의 캐스팅은 바로 꽃중년 조성하로, 중후한 신사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그의 '꽃모자'와 '붉은 립스틱'은 대중들의 허를 제대로 찌르고야 말았다. 반면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 캐릭터와 배우의 캐미스트리 대폭발을 경험하게 해준 배우는 군 제대 후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 김호영이었다. 그러나 연습이 한창인 이들을 직접 만나고 나서야 '진정한 반전'에 깜짝 놀라고야 말았다. 기자를 시종일관 당황스럽게 만들었던 '언니' 조성하와 '카리스마' 김호영의 더욱 특별한 이야기. 단언컨데 개막까지 기다리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최고의 반전 예고 - 조성하 호주 동남부에 위치한 시드니에서 한 나라의 정중앙 앨리스 스프링스까지 자동차로 쉬지 않고 달려도 50여 시간. 그 길고 긴 사막 횡단길에 세 명의 남자가 '프리실라'라는 버스를 타고 나선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로드 무비가 뮤지컬로 탄생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가 곧 한국 관객과 만난다. 어디서나 주목 받을 수 밖에 없는 세 명의 화려하고 매력이 넘치는 드랙퀸들 중 조성하는 맏언니 버나뎃 역을 맡았다. 유일한 트랜스젠더로 시종일관 여자로 살아야 하는 그는 배우 인생 통틀어 여자로 첫 변신을 준비하며 명언을 남겼다."만약에 부처님도 여자였으면 수행을 하지 못했을 거에요. (웃음)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코르셋을 입고 그 위에 투피스, 원피스, 하이힐에 금발 가발까지 쓰는데, 연습 때도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계속 하이힐 신고 훈련해요. 와, 여자분들 대단해. (웃음) 여자로 산다는 게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달으면서 점점 여자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죠." 한때 잘나가던 스타 배우 버나뎃은 어린 남편이 죽은 후 실의에 빠져 있다가 틱의 제안으로 프리실라 버스에 오른다. 영화 속에서는 차분하고 우아한 여자이지만 뮤지컬에서는 반전 매력이 있을 것이라는 게 조성하의 귀띔. "공연에선 틱이 조금 더 중심을 잡는 점잖은 역할이라 버나뎃과 아담은 성격적으로 더욱 도드라져요. 둘이 앙숙 관계이기도 하고. 때론 귀엽고 때론 우아해 보이기도 하고, 밥 과의 새로운 로맨스에서는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났을 때 본능적으로 살아나는(웃음), 스멀스멀, 그런 거 있잖아.(웃음) 그런 소녀 같은 콩닥거림도 느끼실 수 있을 걸요? (웃음)" 맞다. 그가 꽃중년 말고도 흥이 많아 '흥성하'라고 불린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되었다. 매일 집에서 그날 연습했던 춤과 노래를 재현하면 가족들이 너무나 행복해 한다면서 흥이 넘치게 웃어 보이면서 느낌 충만한 손짓이 쉴 새 없었다. "대본이 재밌더라고요. 히트 팝송으로 만든 뮤지컬이라 음악도 많이 아는 곡들이고. 몇 년 간 쉬지 않고 계속 일만 해 왔는데 이번 기회에 무대에서 후배들과 신나게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관객들도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할 일이 너무 많아요. 많아도 너무 많아. (웃음)" 사실 그에게 뮤지컬이 처음은 아니다. 배우로 첫 발을 디뎠을 당시 의 무대 스태프를 거쳐 이후 롯데월드 예술극장 단원으로 앙상블도 하고 스윙이 되어 빠지는 배역을 대신하기도 했다. "25년 전 쯤의 일이죠. 그런데 하다 보니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오랜 시간 준비해온 사람들이 하는 게 더 맞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팔, 다리 긴 후배들도 많았고. (웃음) 내가 뮤지컬을 한다는 게 그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내가 10년, 20년 뒤에 더 잘할 수 있는 걸 준비하자고 생각해서 극단에 들어가 연기 수업을 받았어요." 드라마 영화 등 화제작을 통해 주목 받기까지 그는 짧지 않은 무명 시절을 보내왔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이거 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버텨온 시간이었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가 회의가 들 때도 많았다고. "서른 세 살에 배우를 포기하려 했어요. 처갓집 보기도 민망하고 애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아내가 "당신이 멋진 배우로 세상에 보여지길 원해서 같이 만나고 결혼해서 응원하고 있는데 배우를 안 한다면 누굴 보고 살아야 하냐."고 하더라고요. 그 때부터 배우를 하면서 가족을 위해서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해서 영화를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다행히 한 편씩 좋게 봐 주시면서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봐주셨죠." 결국 방법은 하나 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하고 싶은 것을 꾸준히 하는 것. 무엇이 이뤄질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 과정만큼은 행복한 거 아니냐는 그는, 포스터 사진 찍을 때 "몸을 비비 꼬다 쥐가 나는 줄 알았다."지만 이젠 동료 배우들에게 '성하 마담, 성하 언니'로 불릴 만큼 대변신의 주인공이 되어가고 있었다. "성 소수자들이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항변하는 게 아니라, 여장을 하고 쇼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의 생활, 우정, 아빠가 되고 싶어하는 부성애를 우리 주변에서 이야기하듯 편안하게 펼쳐내는 작품이 에요. 오랜시간 연구해서 쓴 작품이구나, 상당히 감각 있고 잘 놀 줄 아는 사람들이 만들었다는 걸 매일 느끼고 있어요. 성인들이 볼 수 있는 쇼와 동화죠. 여자들, 주부님이 특히 좋아할 것 같아요. (웃음) 아주 잘생기고 튼실한 총각들의 화끈한 쇼도 있고, 이야기도 재미있잖아요. 물론 저도 그 쇼를 한다니까요. (웃음)" 다른 클래스를 만나게 될 것 - 김호영 "보통 다른 뮤지컬에서 메인 캐스트들은 안무가 많지 않은데 이건 정말 많아요. 안무에 노래에 대사에, 심지어 의상은 저만해도 스물 한 번이나 갈아입으니 할게 엄청 많은 거죠. 처음엔 그야말로 멘붕이 왔어요. 아마 끝내고 나선 제일 체력적으로 힘든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해요." 김호영이 돌아왔다. 사회자로 나섰던 를 제외하면 군 제대 이후 본격 첫 뮤지컬인 에서 요란한 성격의 아담이 될 참이다. 앨리스 스프링스의 호텔 리조트에서 쇼를 펼치고 자신의 아들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는 틱과 함께하는 3인방 중 한 명인 아담은, 마돈나가 롤 모델인 드랙퀸이자 세상의 중심이 자신임을 의심하지 않는 인물이다. 거침없고 솔직한 행동이 매력인 아담과 김호영은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만남임이 분명하다. "사람들이 비슷한 역할을 많이 해 와서 이미지가 그렇게 굳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 것에 신경을 안 쓴다면 거짓말이에요. 하지만 배우로서 내가 가장 할 수 있고, 그 모습이 사람들이 굉장히 원하는 나의 모습 중 하나라면 거부할 필요는 없잖아요. 군대 다녀오면 그 때부터 시작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정말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에요." 조권, 유승엽과 함께 아담 역을 맡은 김호영은 "베테랑이 무엇인지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익은, 그러면서도 깊은 사연을 담은 아담의 모습을 예고했다. "처음 잠깐은 아담이 이 작품을 받쳐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너무 놀랐던 건 버나뎃이 아담에게 왜 이 여행을 떠나냐고 물었을 때 아담의 대답이었어요. 아담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 있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여행인 거에요. 자신 같은 드랙퀸들이 호주의 한 가운데, 에어즈락 정상에 올라서 빵빵한 가슴과 깃털을 달고 마돈나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 꿈인 사람, 세상을 가득 채우는 열정이 아담에겐 있어요. 아직 사회가 아담, 틱, 버나뎃 같은 사람들을 쉽게 인정하지 않고 아담 역시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걱정보단 그 상황을 잘 극복해나가려고 하는 사람이 아담 같아요. 그게 나랑 닮은 부분인 거지. (웃음)" 실제로 그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톡톡 튀는' 김호영의 모습과는 조금 달라 보였다. 사석에서 이야기를 나눠본 사람이라면 그가 자신의 삶과 세상에 대해 누구보다 차분하고 진지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군 제대 후 그런 깊이가 한층 더해진 것이 분명한 듯 하다. 자신 안의 밝은 에너지가 분명 있지만 그것이 김호영의 전부로 아는 것은 큰 오해라는 걸 스스로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여기에 터닝 포인트가 될 계기, 군 생활은 그를 한층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데 디딤돌이 되었을 것이다. "막상 가보니 군대라는 곳이 상상했던 것보다 너무 레벨이 높았던 거지. 입대 전까지 인터뷰했던 김호영이었는데. (웃음) 말도 안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이차도 많이 나니까 무척 힘들었어요. 그런데 나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든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때부터 드림노트를 쓰기 시작했어요.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들을 쓴 것이 다섯 권쯤 되는데 그 노트의 99.9%를 다 이뤘어요, 기적같이. 결과적으로 군대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정말 잘 다녀온 거지." 좋은 사람들을 만났던 군대에서의 행운은 제대 후 에서도 이어진 것 같다. '이보다 더 쿵짝이 잘 맞을 수 없는' 조권과 '소울 메이트' 같다는 마이클 리가 그 대상이라고. "(조)권이와 저는 지금 우리가 서로 같은 역할이라는 데 너무 불쾌해하고 있어요.(웃음) 다른 역할을 해야 무대에서도 만나고 분장실도 같이 쓰고 할 텐데. (웃음) 쿵짝이 정말 너무 잘 맞고 잘 통해요. 이 휴대폰 케이스도 권이가 준거에요. 저번엔 내가 입은 옷 보고 권이가 예쁘다고 해서 다른 색깔로 사줬지. 난리가 났어. (웃음)" 마이클 리는 "이 사람을 만나려고 를 하게 되었나 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마이클 리는 딤프 공연이나 더뮤지컬어워즈 시상식 같이 사석에서 몇 번 봤는데 그 특유의 젠틀함 있잖아요. 일단 거기에서 매료가 됐는데 (웃음) 더 중요한 건 "호영, 난 네가 에서 유다를 하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라고 말할 때였어요. 그때 너무 놀랐죠. 정말 난 유다 하고 싶었거든. 심지어 어느 작품 오디션에서 자유곡으로 유다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요. 이 사람이 뭔가 볼 줄 안다, 생각했죠." 연습을 통해 마이클 리에 대한 믿음은 더욱 커져갔다. "기본적인 감성, 감정 연기나 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자연적으로 가져가는 것도 있지만 이 장면에서는 뭘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고요. 작품에 참여하는 태도가 너무너무 좋아요. 진짜 진정성을 가지고 엄청난 연습을 하면서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라 극찬하고 싶어요. 정말 똑똑하고 고급스러워요." 여러가지로 김호영에게 는 배우 인생의 2막을 여는 중요한 작품이 될 듯하다. 그간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을 시도해 온 그의 노력, 사회자로서 자신의 능력을 더욱 발휘해 보고 싶은 꿈이 결실로 이어질 것에 그 누구도 의심은 없다. '핫 스터프(Hot Stuff)', '머티리얼 걸(Material Girl)' 등 느낌 충만한 곡들이 아담을 통해 울려 퍼지는 명장면도 놓치지 말길. 화려한 쇼와 신나는 노래가 펼쳐지지만, 그를 통해 그 무엇도 강요하지 않고 세 사람의 빛나는 꿈과 희망을 함께 그리고자 하는 와 김호영의 만남이 운명인 또 하나의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06.23 / 조회 22,562
-
세대를 넘나드는 청춘공감연극 ‘그냥 청춘, 여름’
연극 ‘그냥 청춘, 여름’은 2009년에 초연한 연극 ‘그냥 청춘’의 후속작이다. 연극 ‘그냥 청춘’은 청춘의 꿈과 현실에서 오는 갈등을 그려 많은 앵콜을 받았다. 연극 ‘그냥 청춘, 여름’은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일화를 이야기한다. 작품은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의 배우들의 모습을 그린다. 배우들의 현실 속 사랑은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이상적인 사랑과 다르다. 연기와 현실 속 간극이 벌어지는 과정을 세밀하게 표현한다. 배우들 각자가 가지고 있던 현실의 상처들은 무대 안에서 서서히 드러나고, 무대 안 배우의 삶은 현실 속에서 다시 아픔으로 나타난다. 연극 ‘그냥 청춘’을 본 관객이라면 연극 ‘그냥 청춘, 여름’ 공연을 관람하며 자신이 성장한 모습을 돌아볼 수 있고, 다시 꿈을 향한 열정을 상기할 수 있다. 작품에서 보여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이들이 느끼는 꿈에 대한 불확실성과 외로움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4.11 / 조회 10,330
-
콘서트 뮤지컬로 뜨거운 2011 마무리! ‘오디션’, ‘청춘 밴드’
지금 대학로에는 청춘을 담은 콘서트 뮤지컬 공연 두 편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콘서트 뮤지컬’은 콘서트처럼 노래를 선보이면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이끌어 나가는 공연이다. 뮤지컬 ‘청춘 밴드’는 지난해 초연 후 더 단단해진 캐스팅과 이야기로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오디션’은 한국뮤지컬대상의 극본상과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말, 뮤지컬과 콘서트 중 무엇을 볼까 고민하고 있는 관객이라면 콘서트 뮤지컬 ‘오디션’과 ‘청춘 밴드’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뮤지컬 ‘청춘 밴드’ 2012년 1월 1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 뮤지컬 ‘청춘 밴드’는 콘서트형 뮤지컬로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후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관객을 찾고 있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노래 위주로 펼쳐졌던 콘서트 뮤지컬과 달리 드라마를 위주로 한 공연이다.뮤지컬 ‘청춘 밴드’는 음악으로 지구를 지키겠다는 뜻을 가지고 모인 ‘블루스프링’이라는 밴드의 이야기로 펼쳐진다. 서른 살까지 지켜왔던 음악의 꿈을 포기할 것인지 지켜나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담는다. 작품은 실제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라이브 음악을 선보인다.2011년 뮤지컬 ‘청춘 밴드’는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해 공연을 이끌어간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배우 조순창을 비롯해 조환준, 신현욱, 조선형, 김현회, 조용주, 방기범, 오범석, 강수영, 백선주, 송인경, 이은주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과거 클릭비로 활동했으며 최근에 밴드 애쉬그레이의 멤버로 활동했던 노민혁이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뮤지컬 ‘오디션’2011년 12월 31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1관뮤지컬 ‘오디션’은 2007년 창작 초연한 작품이다. 초연 당시 한국 뮤지컬 대상 4개 부문 노미네이트(최우수 작품상, 극본상, 작곡상, 앙상블상) 및 극본상을 수상하며 호평받았다. 작품은 청춘들의 에너지를 잘 표현한 작품이라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뮤지컬 ‘오디션’은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밴드 복스팝의 이야기를 담는다. 음악을 하기 위해 모인 밴드의 현실과 지금 우리 삶의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탄탄한 연주 실력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함께한다. 뮤지컬 ‘오디션’에는 박호산, 송용진, 허규, 장덕수, 정찬희, 이석, 오의식, 오미란, 이은, 이은정, 임종완, 최혁, 박혜원, 이건호, 조정환, 이태화 등이 출연한다.박용전 오픈런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우리 공연의 장점은 일상과 떨어진 곳에서 주는 감동이 아닌 우리 삶을 더 예술적이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흥미진진함에 있다. 우리에게 꿈꾸는 과정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뮤지컬 ‘오디션’은 충무로의 러브콜을 받아 영화화가 결정됐다. 영화 ‘오디션’에는 출판기획사이자 영화제작사인 ㈜타임스토리 그룹과 공연기획사 ㈜[이다.]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에 참여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2.29 / 조회 10,874
-
최종 <코러스라인>에 설 사람은 누구?
지금 이들이 꿈꾸는 건 강렬한 스포트라이트가 아니다. 주연이 아니면 어떠랴. 무대 위에 올라 군무 속 한 명이 되는 것이 가장 간절하다. 브로드웨이 신작 뮤지컬 캐스팅의 막바지, 코러스라인에 서기 위한 치열한 오디션의 과정을 통해 댄싱코러스가 되고픈 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뮤지컬 이 5일 국내 막을 올렸다. 1975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은 이듬해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 극본, 작곡, 연출, 안무, 남녀주연상 등 총 9개 부분에 수상자를 낳았으며 이후 10년간 6천 회가 넘는 장기 공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다시 한번 뉴욕 공연을 통해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던 본 작품의 이번 한국 무대는 정식 첫 라이선스 한국어 공연이다. 공연에 앞서 한 달 간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배우들을 선발한 바욕 리는 2006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투어 공연을 비롯, 이번 한국 공연에서도 연출 및 안무를 맡았다. 연출가 바욕 리(왼쪽)와 마이크 역을 맡은 유키스의 수현(오른쪽)“춤, 노래, 연기 등 3박자가 갖춰져야 하는 작품이나, 한국에는 이를 고루 소화하는 배우들이 많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한 그녀는, “워크숍을 통해 이 세 가지를 고루 맞춰가는 것이 바로 코러스라인의 매력과 이야기”라고 덧붙이며 “그간 해 왔던 약 40여 개의 프로덕션 중 가장 열심히 하는 배우들”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댄싱코러스들을 선발하는 연출가 잭 역에는 남경읍과 임철형이 번갈아 나선다. 임철형을 두고 “제자들과 같은 무대에 선 적은 많았지만, 같은 배역을 맡기는 처음”이라는 남경읍은 “제일 잘하는 사람은 아닐 지 몰라도 제일 열심히 하는 사람 나오라고 하면 나갈 자신이 있다. 끊임없이 몸도 만들고 정신도 만들며 연습에 참가한 남다른 작품이다”라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오디션에 참가하는 댄서 중 한 명인 마크 역으로 설 예정인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멤버 신수현은 “마크를 보며 유키스 멤버가 되기 위한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노래든 뮤지컬이든 다 만만치 않지만 순수하게 땀 흘리며 열심히 하고 있다”고 첫 뮤지컬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틴 역으로 서기로 했던 그룹 애프터스쿨의 정아는 현재의 연습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껴 이번 공연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 서는 이들의 도전기는 오는 8월 22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계속된다. 뮤지컬 공연장면 댄싱코러스를 뽑기 위한 오디션!자, 여자들 먼저-높게! 고개 들고!손을 위로 쫙! 이렇게 하는 거지!선발된 사람은 이력서를 제출하세요.한 명씩 호명되는 사람은 앞으로 나오세요.댄싱코러스로 뽑힌 이들의 무대!"이게 바로 우리들의 꿈입니다"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_김귀영(club.cyworld.com/docuherb)
2010.07.01 / 조회 11,982
-
[취재기] 꿈의 무대가 온다! 뮤지컬 ‘코러스 라인’ 프레스콜 현장
지난 6월 29일 코엑스아티움에서 뮤지컬 ‘코러스 라인’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작품은 마이클 베넷의 대표작으로 브로드웨이 최장 공연 기록을 세운 뒤 지금까지도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전설로 일컬어지고 있다. 2006년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버전을 연출했던 바욕 리가 직접 연출 및 안무를 담당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한국 공연은 아이돌 스타 유키스의 수현이 출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코러스 라인’ 프레스콜 현장에는 연출자 바욕 리, 김진만과 주요배우 남경읍, 임철형 등 총 17명의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배우들의 화려한 하이라이트 시연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레스콜 하이라이트 시연 무대에서는 최종 선발을 앞두고 연출가 잭과 무용가들의 치열한 오디션과 화려한 금빛 무대가 그려져 꿈의 무대를 재연했다. 이번 작품에서 연출을 맡은 김진만은 “이 작품을 통해 스스로의 소중함과 특별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한국의 아이돌 출연 오디션이 치열 했는데 ‘마크’ 역할에 유키스의 수현이 된 이유에 대해서 묻자 “수현은 일찌감치 많은 준비를 했고 오디션에 임하는 자세를 보고 감동했다”며 “수현이 ‘마크’ 역할 자체이고,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연출 및 안무를 맡은 바욕 리는 “코러스라인 자체가 내 인생이며 코니 역할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나의 정체성을 일깨워 줬고, 매 회 공연이 내 자식 같다”며 뮤지컬 ‘코러스 라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춤, 노래, 연기 세 가지 모두를 충족시켜줄 뮤지컬 ‘코러스 라인’은 오는 8월 22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 글, 사진_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6.30 / 조회 9,929
-
<코러스라인> 어떤 배우를 선택 하시겠습니까?
다이어트 자극이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 연습실로 뛰어가자! 뮤지컬 연습현장에서는 S라인이 될 수 밖에 없는, 강도 높은 스트레칭과 댄스에 빠진 ‘몸짱남녀’ 서른 명을 만날 수 있다. 연습실에 운집한 서른 명의 ‘몸짱남녀’들은 춤과 노래, 지정연기, 배역 오디션 등 총 6차에 걸쳐 이루어진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선택’된 배우들이다. 2006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투어공연의 연출 및 안무가인 ‘Baayork Lee’를 비롯한 브로드웨이 스텝들이 참여한 실제 오디션 현장은 속 오디션만큼 치열했다. 브로드웨이 스텝들이 날린 불합격통보에 내로라하는 국내 뮤지컬 배우, 연예인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오디션을 통해 에 합류한 배우 윤길은 “워크샵에서는 8시간 동안 한 시도 쉬지 않고 춤을 췄다”고 밝히며 “몸은 힘들지만, 배우로서 많은 것을 얻고 있는 시간” 이라고 말했다. 연습실에서 만난 연출 및 안무가 ‘Baayork Lee’ 는 “뮤지컬 은 평범한 작품이 아니다”고 밝히며 “춤, 노래, 연기 세 가지 모두를 구석구석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엄격하게 선발했다”고 전했다. 이어 “워크샵을 거쳐온 지금 배우들은 정말 훌륭하다, 놀랄 만큼 성장했다”며 “한국에서 최고의 쇼가 탄생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공연으로 펼쳐지는 2010 뮤지컬 에는 대한민국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읍, , 연극 의 주역 윤길을 비롯해 완벽한 몸매와 댄스실력을 자랑하는 24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무대에 오르는 8명에 선발되기 위한 17명 댄서들의 치열한 경합과 삶을 향한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은 6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한다. 멋지게, 신나게!오디션 통과자, 호명하겠습니다!전 이 일이 필요해요치열하고 뜨겁게!안무, 연출가 Baayork Lee남경읍윤길임철형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미지팩토리_송태호(club.cyworld.com/image-factory)
2010.05.27 / 조회 12,062
-
대한민국을 달군다, 뮤지컬 <코러스라인> 관람 포인트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는 등장 전, 후로 나뉜다” 35년 역사를 가진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이 국내 무대에 오른다. 오는 6월,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는 대한민국 1세대 뮤지컬 배우 남경읍, , 연극 의 주역 윤길을 비롯, 완벽한 몸매와 댄스실력을 자랑하는 24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뮤지컬 제작을 위해 오디션에 참가한 댄서들의 치열한 경합 과정을 담은 뮤지컬 은 1975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을 비롯해 9개 부문(연출, 작곡, 작사, 극본, 안무 등)을 차지했으며, 1990년까지 6,137회 무대에 올랐던 작품이다. 2010 관람 포인트 #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공연 리바이벌 버전의 은 어떤 모습일까. 오는 6월 코엑스아티움 무대에 오르는 은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브로드웨이 리바이벌 버전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1990년 4월 공연을 마지막으로 잠시 막을 내렸던 뮤지컬 이 2006년 새롭게 선보이는 버전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리바이벌 공연의 연출 및 안무가이자 1975년 브로드웨이 초연 공연 당시 ‘코니’로 출연했던 ‘Baayork Lee’가 이번 공연의 연출, 안무를 담당한다. # 성공신화 뮤지컬 은 초연 이후 미국투어, 월드투어를 비롯해 20여 개국에서 그 나라의 언어로 제작된 작품이다. 특히 일본 극단 사계에서는 1979년 9월 닛세이극장 초연 이후 현재까지 1000회가 넘는 공연이 이어져 오고 있다. 극단 사계의 대표 아사리 케이타는 “뮤지컬 은 극단 사계가 존재하는 한 계속 상연될 작품” 이라며 뮤지컬 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 코엑스아티움의 흥행은 계속될까? 2009년 5월, 뮤지컬 전문공연장으로 문을 연 이후 등 매 공연 때 마다 연타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코엑스아티움의 흥행기운이 이번 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6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정예배우들 뮤지컬 의 오디션은 지난 3월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에 걸쳐 펼쳐졌다. 30명의 출연진을 뽑는 오디션에 총 1,000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응시한 이번 오디션에는 재즈컴비네이션, 발레등의 춤과 지정연가, 배역 오디션 등 총 6차 오디션에 걸쳐 이루어졌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에 선발된 배우 윤길은 “은 배우를 포기하고 싶었을 때, 다시 무대에 서게 해준 꿈과 용기를 준 최고의 작품” 이라고 밝히며 “한국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8시간 연속 춤을 춰야했던 오디션의 기억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코러스라인'은 6월26일~8월22일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나인컬처 제공
2010.05.24 / 조회 39,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