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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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진, ‘이바노프(IVANOV)’로 5년만에 연극무대 복귀
배우 남성진이 오는 7월 10일 개막하는 연극 ‘이바노프(IVANOV)’에 출연한다.연극 ‘이바노프(IVANOV)’는 안톤 체홉의 7대 장막 중 두 번째 장막극이다. 배우 남성진이 주인공 이바노프를 연기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남성진은 2009년 연극 ‘햄릿’ 이후 5년 만에 연극무대에 복귀한다. 오랜 기간 연극 무대를 떠나 영화와 드라마에 집중했던 만큼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초연된다. 작품은 희곡 원형 보존을 위해 작가의 의미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강태식 연출이 직접 원문을 번역해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이바노프의 아내 안나 역은 서숙영과 문지영이 연기한다. 이바노프의 외삼촌 샤벨스키 역은 권성덕이 맡는다. 도지사 레베제프 역은 장보규가 분한다. 이외에도 전국향, 박그리나, 김태한, 배해선, 김홍택, 손종학, 이주실이 함께한다.연극 ‘이바노프(IVANOV)’는 7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백초현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드림컴퍼니
2014.06.17 / 조회 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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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순진남에서 달콤남으로, <김종욱 찾기> 최원준
“오오 오오오, 어느새 시간은 흘러 오오 오오 내일이면 우린 안녕이죠 해야 할 일은 다 못했어도 당신을 만나게 된 게 기뻐요.” 훈남이 직접 부르는 달콤한 노래 한 소절에 카페는 풋풋한 설레임으로 가득 차 올랐다. 의 순진남에서 날카로운 콧날과 외로운 턱선을 지닌 첫 사랑, 김종욱으로 돌아온 최원준과 그를 만나기 위해 전국에서 온 여성팬들이 대학로의 한 카페에 모였다. 마산에서 올라온 모녀 팬, 첫 사랑과 11년 째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여성 등 다양한 첫사랑을 지닌 이들과의 알콩달콩 한 시간.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을 지닌 최원준의 발견도 놓칠 수 없다. “이제 연기에 욕심이 생겼어요” 큰 키에 선한 얼굴로 여성들의 지지율(?)이 날로 상승하는 배우 최원준. 이미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로 두터운 여성 팬층을 지닌 그는 최근 디지털 싱글 ‘All Right’(올 라잇)을 발표하며 부쩍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그의 두 번째 뮤지컬 에선 첫 사랑의 아이콘, 김종욱 역을 맡아 달콤남으로 연기 변신 중. 분위기가 무르익자 팬들의 ‘사랑’ 질문 세례가 쏟아졌다. 반갑습니다~ '첫사랑 아이콘', 김종욱 역을 맡은 최원준입니다첫 사랑을 처음 봤을 대 느낌은 어땠나요. 고등학교 1학년, 아, 중 3학년에서 고 1로 넘어갈 때에요. 친구의 친구였는데, 하얗고 눈도 크고, 모든 학생이 좋아할만한 친구였어요. 그 사람이 제 첫 사랑이에요. 지금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도 낯가림이 심해서 먼저 이성 친구에게 다가가거나 하지 못했어요. 이성에게 관심도 많지 않았고요. 주변에서 응원해줘서 만나기 시작했는데 7년을 만났죠. 첫 키스는 어디서, 누구와? 비공식적인 첫 키스는 고1 때 친구들과 놀러 가서 뽀뽀하는 게임에 걸려 한 것이고요(웃음). 공식적인 첫 키스는 첫사랑과 집 앞에서^^어릴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어릴 적엔 꿈이 의사였어요.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싶었거든요.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는, 솔직히 배우란 직업에 관심이 없었어요. 오히려 노래 쪽에 정말 욕심이 많은 편이었죠. 어려서부터 남들보다 노래를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컸던 것 같아요.연기는 아주 우연히 시작했어요. 음반을 준비하면서 같은 소속사 친구가 드라마 출연 건으로 미팅 자리에 나갔는데 그때 제가 같이 갔거든요. 그 자리에서 감독님과 작가분이 저를 잘 봐주셔서 우연찮게 시작했죠. 솔직히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를 할 때에도 왜 연기를 해야하는지 몰라서 열심히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욕심이 생기고 잘하고 싶더군요. 요즘은 노래만큼은 아니지만, 연기도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달콤한 세레나데를 그대에게 팬들에게 미리 받은 질문들 "제 첫사랑은..."제일 기억에 남은 상대 배우는 누구인가요. 아무래도 현숙이 누나가 가장 오래 함께 했고, 지금까지도 고마운 분이에요. 가끔씩 연락도 하는데 그나마 유일하게 연락하는 분이기도 해요.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은 무엇인가요. 뮤지컬에선,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일동 웃음). 또 대부분 착한 역할을 맡아와서 성격이 강한 또라이(일동 웃음)를 연기해 보고 싶습니다. 연기가 제 스스로 봐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는 게 목표에요. 영화에도 도전해보고 싶고요. 앞으로 많이 활동할 테니 기대해 주시고, 많이 사랑해 주세요^^ "우연찮게 연기를 시작해서, 지금은 욕심난답니다" 우리 모두 브이~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2.07.06 / 조회 1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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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부리지 않아 더 달달한 <커피프린스 1호점>
“딱 한번만 말할 거니까, 잘 들어. 너 좋아해.” ‘커피프린스 1호점’의 그 유명한 대사가 나오자 객석에선 탄성이 터진다. 반은 멋있어서, 반은 낯간지러워 나온 것이다. 이 작품, 러닝타임 내내 때론 설레서, 코믹해서, 살짝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2시간은 어느새 훌쩍 지나가 있다.은 드라마의 뮤지컬화 시류에서 낯설지 않은 작품이다. 원작은 이미 남장여자와 재벌 3세의 알콩달콩 로맨스란 컨셉트로 여심을 사로잡은 바 있으니, 대학로 로맨틱 코미디 소재로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몇몇 작품에서 경험했듯, 히트 드라마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은 오히려 더 길을 잃기 쉽다. 드라마가 최소 16부작으로 쌓아 올린 이야기를 2시간 안에 소화하는 과정에서 우선 체하고,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그대로 답습하느라 휘청거리곤 한다. 은 이런 면에서 오히려 욕심 부리지 않는 미덕을 보인다. 카페 취업을 위해 남자로 위장한 여자 은찬과, 그녀를 남자로 알면서도 마음이 흔들리는 남자 한결의 사랑이라는 주요 줄기만 취하고, 나머지 원작에서 등장했던 주변 캐릭터와 갈등은 과감하게 생략했다. 한결 간결해진 스토리를 채워 넣는 건 멀티맨들의 활약과 극중 쇼, 그리고 라이브밴드의 생생함이다. 스토리는 빠르게 진행되고, 인물들의 감정 변화도 급격하지만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도 무난하게 즐길만한 이음새다. 여기에 일본 여행 등, 에피소드 역시 무대 장르에 맞춰 조금씩 각색한 점도 반갑다.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외에 복잡한 인간관계를 생략한 대신, 인물들의 성격은 그대로 이거나, 더 강화했다. 남자를 좋아해서 마음고생(?)을 하는 한결과 털털한 은찬의 모습은 원작을 좋아했던 관객이라도 반가울 것. 여기에 하림은 더 코믹하고 어수룩해져 웃음을 책임진다. 김재범, 김태한, 유주혜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과 생동감 있는 라이브 음악, 군살 빼버린 에피소드는 두 시간 러닝타임을 지치지 않게 받치며 가벼운 즐거움을 준다. 다만 배경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커피프린스 커피숍이 단순히 배경으로만 머물러 있다는 점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 달달한 로맨스와 함께 쌉쌀한 커피향 한 스푼 첨가한다면 이 미남자들의 커피숍이 더 즐거웠을듯 하다.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2.03.27 / 조회 1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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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 사랑은 용기! 끝까지 가볼까?
까칠한 사장님과 씩씩한 종업원. 서로에게 끌리는 이 마음이 불안한 건 사장과 종업원이라서? 아니면 둘 다 남자이기 때문에? 2007년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모았던 소설 ‘커피프린스 1호점’이 뮤지컬로 탄생했다. 이선미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은 배우 김수로가 제작 프로듀서로 나섰으며, 등과 최근 무한도전 ‘영계백숙’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김동연이 연출을 맡았다. 연극 를 비롯 올 공연 예정인 의 작가 정민아가 작사를, 피아니스트 이진욱이 작곡을 담당했다. '후진' 왕자 커피숍의 매상을 올려라!커피프린스의 꽃(?)미남 4인방망해가던 카페를 맡아 ‘3개월 내 매출 300% 달성 시 원하는 조건을 들어준다’는 과제를 부여 받은 식품회사 후계자 최한결 역은 김태한과 김재범이, 철없는 엄마를 만나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씩씩한 고은찬 역에는 유주혜와 홍지희가 번갈아 나선다. "내 입술을 뺏은 남자는 네가 처음이야!""내 뺨을 때린 사람은 니가 처음이야"꽃미남만 종업원이 될 수 있는 카페이나 시급 8천원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을 거부할 수 없었던 은찬이 남장을 해서 취직하게 되는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젊은 사장 한결과 연륜 있는 홍사장, 남자들 홀리는 마성의 노선기(김동혁, 윤나무)을 비롯, 수다스럽고도 유머러스한 진하림(김기방, 김남호)이 젊음과 열정의 하루하루를 보낸다. 앙숙이었던 ‘싸가지 사장’과 ‘쥐방울 은찬’이 이상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며 이야기는 진행된다. "쥐방울이 자꾸 신경쓰이네."공연의 주요 장면을 공개한 지난 28일, 김수로는 “지난 해 11월, 12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는데 캐스팅이나 다른 작업들이 아주 수월하게 진행되어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내었으며, 김동연 연출은 “겨울에서 작품이 시작되어 계절을 겪고 다시 겨울에서 끝나는 흐름에 따라 인물이 성숙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뭐지? 이 이상야릇한 두근거림은?"2012년 새롭게 뮤지컬로 태어난 은 4월 29일까지 대학로문화공간 필링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2.02.29 / 조회 1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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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겨울연가’ 속 아름다운 연인, ‘김태한?최수진’ 인터뷰
드라마 ‘겨울연가’는 ‘준상’과 ‘유진’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가슴에 따뜻한 감성을 전달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준상’과 ‘유진’을 맡은 이는 ‘김태한, 최수진’이다. 두 배우는 드라마로 사랑받은 ‘배용준’, ‘최지우’와는 또 다른 매력의 인물을 무대 위에서 연기하고 있다. ‘준상’을 맡은 ‘김태한’은 “원작과 ‘준상’과 ‘유진’을 연기했던 배우들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앞으로 더 자신감 있게 무대 위의 기호를 디테일하게 보여 드릴 수 있는 공연을 할 생각입니다”고 했다. ‘유진’ 역의 ‘최수진’은 “저의 ‘유진’을 더 공부하고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중이에요”라고 말한다. ‘배용준’의 ‘준상’, ‘최지우’의 ‘유진’이 아닌 ‘김태한’의 ‘준상’과 ‘최수진’의 ‘유진’을 연기하고 있는 두 배우와 함께 뮤지컬 ‘겨울연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요즘 뮤지컬 ‘겨울연가’를 본 관객의 후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좋다는 반응도 있고, 극을 너무 줄여놓지 않았나 하는 반응도 있는데, 그런 관객의 반응에는 흔들리지 않으세요?김태한 : 그럼요. 그런 반응에 우리가 좌지우지되면 공연 자체가 망가져요. 뮤지컬 ‘겨울연가’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만들어낸 감수성과 색감을 소극장 무대에 재현해 놨어요. 저희 공연이 6개월 정도 남았는데, 계속 공연하면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여기서 주위 반응이 ‘아, 이런 부분은 아직 좀 부족한 것 같다’고 한다고 해서 작품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좋은 부분은 수용해야겠지만 오늘 당장 어떤 이야기를 들었다고 내일 당장 바꿀 수는 없어요. 차곡차곡 해나갈 생각입니다. - 드라마 ‘겨울연가’가 아시아에서 정말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인데, 그 매력은 어디 있다고 보세요?최수진 : 사랑, 첫사랑이요.김태한 : 극장을 찾은 관객이 대체로 좋아하시는 점은 ‘준상’과 ‘유진’의 눈 내리는 자작나무 아래의 이미지, 사랑, 애절함, 그런 부분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또, ‘겨울연가’라는 작품이 ‘기억’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첫사랑을 찾아가는 느낌을 굉장히 예쁘게 그렸어요. ‘겨울’의 느낌이 있잖아요. 차가움 속에서의 따뜻함, 난로 같은 것들이요. 최수진 : 여름이면 별로였을 것 같아요.(웃음)김태한 : 여름이면 짜증 날 수도 있어요. 신경질 낼 수도 있고요.(웃음) 겨울이기 때문에 작품의 따뜻함이 증폭되는 것 같아요. 일본 관객이 정말 좋아하는 부분은 운명적인 사랑, 절실한 사랑이에요. 헌신적인 사랑을 일본의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런 점들을 동경하는 마음에서 ‘겨울연가’의 코드가 일본 분들에게 감동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한국 분들에겐 오히려 출생의 비밀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웃음) 저도 그렇게 봤거든요. 최수진 :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해외 관객은 이미 드라마 ‘겨울연가’를 보고 오신 분들이 많아요. 오히려 내용을 많이 아시니까 작품을 이해하기 쉬우실 거예요. 그리고 드라마 ‘겨울연가’라는 작품이 굉장히 오래됐잖아요. 오랜만에 지난 추억을 되돌아 볼 기회가 생겨서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 것이 참 다행이기도 하고요.- 작품 속의 사랑이 흔한 사랑이야기는 아니잖아요. 요즘엔 더욱더 없어진 사랑이고요. 표현하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최수진 : 저는 가능할 것 같아요. 정말 무르익어가는 사랑 속에서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이별했다면 다른 이별보다는 훨씬 더 강렬하게 남겠죠. 짧은 시간 동안을 강렬하게 사랑했다면 여자의 입장에서는 이해는 할 것 같아요.김태한 : 저는 작품 속에서 워낙 많이 다쳐요. 나무에 찍히고, 교통사고도 당하고요. 저는 천재지변에 의해 많은 깨우침을 받는 스타일이라.(웃음) ‘준상’이는 가정환경이 나쁘지 않은 인물이에요. 여러 가지 틀이 맞아야 하겠지만 둘 만의 기억에 있어서의 사랑은 현실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요. - 본인이 ‘준상’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으세요?김태한 : 저도 운명적인 사랑이라면 그렇게 끌려갈 거예요. 이미 그럴 수밖에 없는 드라마가 마련돼 있으니까요.최수진 : 같이 인터뷰하지는 않지만 ‘상혁’이라는 인물은 10년 동안 ‘유진’이만 바라보는 인물이에요. 김태한 : ‘상혁’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웃음)최수진 : 집착이 아닐까.(웃음)- 이번 작품으로 관객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가요?김태한 : 뮤지컬 ‘겨울연가’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1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거고, 그 기억을 관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예요. 드라마 자체 안에서도 기억이라는 것이 코드고요. ‘기억’과 ‘첫사랑’이 관객에게 드릴 수 있는 명제인 것 같아요.최수진 : 덧붙여서 말하면 대극장에서 작은 무대로 옮겼어요. 아기자기한 맛을 살렸기 때문에 관객이 배우와 함께 호흡하면서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뮤지컬 ‘겨울연가’에서 가장 좋아하시는 넘버가 있나요? 최수진 : ‘준상’의 솔로곡인 ‘폴라리스’ 노래를 좋아해요. 그 곡을 처음 받았을 때 제가 남자여도 부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정말 좋고요. 컬러링도 해놨어요.(웃음) 김태한 : 뮤지컬 ‘겨울연가’에 나오는 노래는 다 좋아요. 저도 꼽으라면 ‘폴라리스’가 가장 좋고요. 관객에게도 익숙한 ‘겨울연가’의 메인 타이틀곡도 좋고, 엔딩을 장식하는 ‘My memory’라는 곡도 좋아요. - 마지막 질문이에요. 뮤지컬 ‘겨울연가’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최수진 : 뮤지컬 ‘겨울연가’는 ‘풋풋함’이다. 지금은 공연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어요. 무르익지는 않았지만 싱싱한 느낌이 있어요. 배우도 신인배우들이 많아 풋풋하고요. 작품이 끝날 때까지도 그런 느낌이 이어져요. 오래된 작품이지만 새롭게 다시 만들어졌기 때문에 ‘풋풋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김태한 : 대외적으로는 뮤지컬 ‘겨울연가’는 ‘기억’이다가 맞아요. 개인적으로는 뮤지컬 ‘겨울연가’는 ‘레전드’라고 하고 싶어요. 드라마가 전설로 남았고, 뮤지컬도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요.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1.01 / 조회 1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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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겨울연가’만의 매력 있어”, 김태한?최수진 인터뷰
드라마 ‘겨울연가’는 2002년 방송돼 본격적인 한류 열풍을 이끌어 낸 콘텐츠다. 총 20부작으로 특히, 일본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2006년에는 일본의 요청으로 뮤지컬 ‘겨울연가’를 제작해 대극장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약 6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서는 뮤지컬 ‘겨울연가’는 대극장에서 소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더욱 서정적인 감성을 품고 돌아왔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기억과 추억이다. 올해 탄생 10주년을 맞이한 드라마 ‘겨울연가’에 대해 윤석호 PD는 “‘겨울연가’라는 작품이 말하는 감성적이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품이 촬영됐던 한국의 아름다운 장소들과 ‘준상’과 ‘유진’이라는 캐릭터도 아직 수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사랑받고 있다. 지금 무대 위,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무대에 펼쳐놓은 ‘준상’과 ‘유진’ 역의 ‘김태한’과 ‘최수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겨울연가’ 때문에 바쁘실 것 같아요. 최근에 어떻게 지내셨나요?김태한 : 뮤지컬 ‘겨울연가’를 공연하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어요. 앞으로 6개월을 더 공연해야 해요. 공연을 계속하면서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있어요. 지금도 연습할 때 못지않게 연습량이 많아요. 계속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최수진 : 저도 같은 공연하고 있고요.(웃음) 공연이 없을 때도 극장에 나와서 연습을 하거나 모니터를 하고 있어요.- 뮤지컬 ‘겨울연가’에서 두 분은 ‘준상’과 ‘유진’을 맡으셨잖아요. 각자가 느낀 캐릭터를 소개해주신다면?김태한 : ‘강준상’이라는 역할이에요. ‘욘사마’이신 ‘배용준’ 선배님이 연기하셨던 역할이고요.(웃음) ‘강준상’은 조금 그늘지고 어두운 인물이죠. 원작에는 출생의 비밀이 있는데 뮤지컬 ‘겨울연가’에서는 그러한 부분이 없어졌어요. 이번 공연에서는 ‘준상’과 ‘유진’, ‘상혁’의 삼각 구도를 위주로 해서 러브라인을 강조했습니다. ‘사랑의 기억’을 초점으로 맞춰 압축했어요. ‘준상’은 어두운 상황 속에서 ‘유진’을 만나요. 그리고 운명적 사랑을 예감해요. 서로에 대한 사랑이 무르익으려는 찰나에 사고를 당해서 미국으로 떠나게 되지만요. 기억을 완전히 지운 ‘준상’은 ‘민형’이라는 인물로 재탄생해 한국으로 돌아와요. 그것도 십 년 후에요. ‘유진’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지난 기억에 의한 알 수 없는 두근거림으로 다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에요.최수진 : 저는 ‘최지우’ 선배님이 연기하셨던 ‘유진’이라는 역할이에요. ‘준상’을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사고 때문에 죽은 줄 알고 잊지 못하고 살아가요. 그러다 ‘준상’과 너무나도 닮은 ‘민형’을 만나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고요. 뮤지컬에서 ‘유진’은 드라마보다 조금 더 엉뚱하고 덜렁거리는 면이 부각됐어요.- 드라마 ‘겨울연가’가 워낙 유명한 작품이잖아요.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아요. ‘준상’과 ‘유진’을 맡았던 ‘배용준’, ‘최지우’라는 배우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것 같고요. 김태한 :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부담감이라는 건 없고요. 연출진, 제작진, 배우가 함께 해석한 부분이 원작과 다른 부분이 있어요. 극을 줄여놨기 때문에 원작과 조금은 다르게 해석한 요소들이 더 밀도 있는 부분도 있고요. 드라마를 그대로 재연한다는 생각은 없어요. 지금 하는 작품은 무대에서 펼쳐지고, 무대 위에서의 기호는 또 다르니까요. 관객이 보시기에도 ‘배용준’과 ‘최지우’를 상상하셨다면 아마 다른 느낌의 ‘겨울연가’를 보고 가실 거예요. 드라마를 보셨던 분들은 작품이 주는 색감, 느낌, 이미지는 그대로 가지고 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드라마 ‘겨울연가’의 분위기, 자작나무, 눈 등의 이미지도 무대 위에 고스란히 옮겨놨거든요. 관객분들이 ‘배용준’, ‘최지우’ 선배님들의 모습을 기대하실 건 알아요. 하지만 우리는 그분들이 아니니까 어쩔 수 없는 거죠. 드라마를 모니터해서 캐릭터들의 정서적인 부분을 충분히 드러내려고 해요. 작가 선생님과 연출 선생님의 의도도 그렇고요. 부담감 보다는 앞으로 더 자신감 있게 무대 위의 기호를 디테일하게 보여 드릴 수 있는 공연을 할 생각입니다.최수진 : 원작이나 ‘최지우’ 선배님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 새도 없었어요. 저는 원작이 있고 없고를 떠나 이 역은 ‘내가 맡은 역’이라고 생각했어요. 무대에 서면서 ‘겨울연가’를 보고, ‘최지우’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온 관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극장에 오니까 그런 부담이 있기는 하더라고요. 저는 관객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 드라마 ‘겨울연가’와 뮤지컬 ‘겨울연가’가 아주 똑같거나 비슷하면 오히려 더 별로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지금 작품은 드라마를 완전히 그대로 옮긴 것은 아니거든요. 우리만의 매력이 있고, 재미있게 부각한 내용도 있고요. 그런 점에 대한 자신감도 있어요. 지금은 ‘최지우’ 선배님의 ‘유진’을 생각하기보다 ‘나’의 ‘유진’을 더 공부하고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이에요.- 해외에서 공연을 보러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해외 팬들에 대한 부담감은 없으세요?김태한 : 공연을 보러오는 일본 팬들이 상당히 많아요. 일본 관객은 관대하게 봐주세요. 작품을 파고들기보다 극 자체로 봐주시고요. 저희도 놀랐어요. 공연이 끝나고 관객이 나갈 때 분위기를 보잖아요. 감탄사를 연발하세요.(웃음) ‘스고이~’ 하시면서요. 한국 관객은 디테일하신 부분이 많아요. ‘너무 줄이지 않았느냐’ 하는 관객이 많으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은 충분히 이해하죠. 일본 관객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작품의 감성을 즐기고 가신다면, 한국 분들은 분석하고 깊이 있게 공연을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차이지만 저희는 개의치 않고 콘셉트에 맞는 공연을 하고 있어요. (②편에 계속)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1.01 / 조회 5,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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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기억으로 풀어낸 동화, <겨울연가>
첫사랑은 아련하고, 희미할수록 더욱 아름답게 기억된다. 2002년, 대한민국을 ‘첫사랑의 기억’으로 빠뜨렸던 드라마 ‘겨울연가’가 뮤지컬로 찾아왔다. 소극장 무대에 오른 20부작 드라마는 교복, 첫사랑, 눈사람, 폴라리스, 기억상실, 만남 등 주인공 준상과 유진, 그리고 상혁을 대표하는 이미지와 단어들로 압축됐다. 시종일관 내리는 눈과, 빽빽하게 놓인 순백색의 자작나무들이 무대의 서정성을 더하며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 드라마의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겨울연가’를 대표하는 검은 교복, 배용준의 목도리와 더플코트, 눈사람 등이 “‘겨울연가’ 이야기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는 한국, 일본의 4~50대 아줌마 팬들의 기억을 자극한다. 정공법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는 준상, 유진, 상혁이 펼치는‘서정멜로’에 집중하고 준상의 가족 이야기, 우정 등 곁가지 이야기들을 과감히 배제시켰다. 집중을 통해 얻어낸 빠른 전개를 통해 뮤지컬 는 관객들의 집중도를 높였고, 한국을 ‘욘사마, 지우히메, 겨울연가’로 기억하는 일본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컨텐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하지만 시간의 점프를 통해 드라마 ‘겨울연가’ 팬이 아닌 뮤지컬 만의 매력을 찾고 싶어했던 관객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겼다. 공연 시작 30분이 지나고 나서야 등장하는 뮤지컬 넘버도 뮤지컬 를 느끼고 싶었던 관객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마임으로 표현된 준상과 상혁 농구대결, 준상과 유진의 그림자 밟기 등 동화처럼 기억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고리타분한 방식이 아닌, 새로운 공연의 방식으로 풀어내려고 한 노력의 흔적도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을 통해 첫 주연을 따낸 김승회, 최수진, 멜로 연기에 도전한 전재홍 등 배우들의 열연도 관객들의 마음을 잡는다. 아련한 ‘첫사랑의 동화’를 상기시켜주는 그 때 그 이야기, 속 순애보 사랑이 무대에 내리고 있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10.10 / 조회 1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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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가> 10년 만에 만나는 순애보
순수한 감성으로 일본에서 한류 붐을 처음 일으킨 드라마 가 뮤지컬로 탄생했다. 뮤지컬은 드라마 방영 10주년을 앞두고 2006년 일본에 이어 한국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 드라마의 연출을 맡았던 윤석호 감독이 프로듀서와 예술감독을 맡고, 연출에 유희성, 각색과 작곡은 각각 오은희와 이지수가 맡아 원조 순애보의 감성을 살려낸다.첫사랑의 순애보를 담은 원작 드라마의 정서를 무대 언어로 표현하려 했다는 제작진의 말처럼 무대는 서정적인 자작나무로 채워져 눈길을 끈다. 윤석호 감독은 “영화제안을 받은 적이 있지만 16부작 드라마를 두 시간으로 줄이는 건 불가능하가도 생각했다”며 “하지만 뮤지컬은 직접 눈 앞에서 펼쳐지는 배우의연기와 노래로 감정이 증폭돼 원작 드라마가 가진 순수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유희성 연출, 윤석호 감독, 오은희 작가, 이지수 작곡가유희성 연출은 “이 작품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아는 드라마를 모티브로 만든 뮤지컬”이라며 “한류의 원조라 할 수 있어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오은희 작가, 이지수 작곡가가 역할을 해주셔서 무대 언어로 옮기는 데 있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일본에서 공연된 무대와의 차이점에 대해, 오은희 작가는 “일본에서는 1200석 규모의 대극장 있었지만 이번엔 네 명의 배우가 이끌어 가는 소극장 작품”이라며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순애보와 순수성을 더 강조하는 방향으로 각색했다”고 말했다. 윤석호 감독 역시 “일본에서는 원작이 많이 가공됐고, 무엇보다 그 당시엔 비극으로 이야기가 끝났다면 이번엔 드라마 원전에 충실해 해피엔딩을 맞는다”고 덧붙였다. 김태한(준상/민형) 최수진(유진) 김경수(상혁) 김승회(준상/민형) 백은혜(유진) 전재홍(상혁)드라마 겨울연가의 테마곡을 만들었던 이지수 작곡가는 "드라마 메인테마를 30% 정도 쓰고 나머지 70%를 뮤지컬에 맞게 작곡했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선 김태한과 김승회가 ‘준상/민형’ 역을 맡았고, 김경수와 전재홍이 ‘상혁’, 최수진과 백은혜가 ‘유진’ 역으로 활약한다. 뮤지컬 는 9월 17일부터 2012년 3월 18일까지 명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준상과 유진, 싹트는 첫 사랑 삼각관계의 시작 10년 뒤, 유진에 대한 사랑을 노래 하는 상혁 기억을 잃고 민형이 돼 돌아온 준상 "당신은 준상을 닮은 다른 사람일 뿐이야" 다 함께 한 컷 "화이팅!"한류스타 장근석의 깜짝 등장 " 응원하러 수업 중에 달려왔습니다"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1.09.30 / 조회 10,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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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겨울연가’, 무대 장면 미리보기
드라마 ‘겨울연가’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2006년 일본의 요청으로 1,200석 규모의 대극장에서 공연했던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명보아트홀 하람홀에서 소극장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겨울연가’의 연출을 맡은 ‘유희성’은 “뮤지컬이라고 해서 움직임이나 음악을 확장하기보다 드라마의 정서를 무대 위에 녹여내는 방법을 택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프레스콜에 시연된 장면의 사진을 통해 뮤지컬 ‘겨울연가’ 속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미리 들여다보자. 뮤지컬 ‘겨울연가’의 총괄 제작을 맡은 ‘윤석호’ 감독은 “처음부터 뮤지컬을 할 생각은 없었다. 일본의 요청으로 공연하면서 뮤지컬의 매력에 빠졌다. 한국에서도 하고 싶었지만 미뤄져 이제야 하게 됐다. ‘겨울연가’의 정서적인 힘이 세상에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무대에서 감성적이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계속돼 대중이 ‘겨울연가’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 공연에 이어 뮤지컬 ‘겨울연가’의 각색을 맡은 ‘오은희’ 작가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정서적인 카타르시스, 첫사랑으로 드러난 순수성 자체로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숲’, ‘눈’이 주는 정서와 작품 속 사랑의 아픔이 어우러진다. 그 자체로 트렌디와는 상관없는 진정성을 전달할 때 감동은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드라마에 이어 이번 작품의 음악을 맡은 ‘이지수’ 작곡가는 “이번에 편곡을 많이 했다. 필요하다면 새로운 곡도 넣었다. 드라마 ‘겨울연가’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서적으로 끌고 나가는 점이 중요하다. 뮤지컬도 그런 정서를 해치지 않는 선에게 음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글_정지혜 기자 사진_박민희 newstage@hanmail.net
2011.09.28 / 조회 10,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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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하반기 관객의 감성을 자극할 뮤지컬 두 편
2011년 하반기 공연계를 따뜻하게 채워줄 작품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배용준, 최지우’ 주연으로 사랑받은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이다. 작품은 2006년 일본에서 먼저 공연을 선보였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음악과 서정적인 이야기로 2010년 초연에 이어 다시 관객을 찾는다. 긴 여운을 느껴보고 싶은 관객에게 두 편의 뮤지컬을 소개한다. 한류드라마 ‘겨울연가’, 뮤지컬의 옷을 입다- 뮤지컬 ‘겨울연가’9월 27일부터 2012년 3월 18일까지 명보아트홀에서 뮤지컬 ‘겨울연가’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뮤지컬로 옮긴 ‘드라컬’이다. 이번 공연은 2006년 일본 공연에 이어 6년 만에 한국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겨울연가’를 각색한 ‘오은희’ 작가는 “드라마 ‘겨울연가’는 20부작이었다. 같은 작품을 약 8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엑기스만 함축시켜 뮤지컬로 녹여내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작업이었다. TV브라운관이나 스크린은 라이브가 아닌 만들어 놓은 것에 보는 이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지만 무대는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라이브로 보기 때문에 관객들이 받는 감동도 배가 될 수밖에 없다. 또한, 각 인물의 다양한 심리 변화 등의 감정이 고스란히 눈앞에서 펼쳐지는 예술이기 때문에 전혀 새로운 감동을 맛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관객과 조금 더 가까이서 만나기 위해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원작 특유의 섬세한 영상미와 감정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배우들의 긴박감 넘치는 호흡과 라이브 음악으로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드라마 ‘겨울연가’의 성공의 일등공신인 ‘윤석호’ 감독이 총괄 제작프로듀서 및 예술감독을 맡았다. 작품의 연출은 뮤지컬 ‘피맛골 연가’, ‘모차르트!’ 등의 대형 뮤지컬을 이끌어 왔던 ‘유희성’이 오랜만에 소극장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이 연기했던 ‘준상’, ‘민형’ 역은 ‘김태한’과 ‘김승회’가 맡는다. ‘최지우’가 맡았던 첫사랑을 간직한 여자 ‘유진’ 역에는 ‘백은혜’와 ‘최수진’이 캐스팅됐다. ‘故박용하’가 열연했던 ‘상혁’ 역에는 ‘전재홍’과 ‘김경수’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이 외에도 극의 재미와 풍성함을 더해줄 ‘멀티맨’에는 ‘왕시명’과 ‘황형석’이 함께 한다. 잊고 있었던 옛 추석을 꺼내보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10월 28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2010년 초연했다. 공연 당시 ‘2인극’ 뮤지컬로,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아주 특별한 2인극’의 두 번째 기획공연이다. 이 작품은 ‘앨빈’과 ‘토마스’, 두 사람의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 속 오랜 친구인 ‘토마스’와 ‘앨빈’은 둘 중 먼저 죽는 사람에게 남은 사람이 송덕문을 써 주기로 한다. ‘토마스’는 성장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그는 어린 시절에 머물러 있는 ‘앨빈’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느끼며 멀리하려 한다. ‘토마스’는 어느 날, ‘앨빈’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그는 친구의 송덕문을 써내려 가며 지난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초연 당시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류정한, 이석준, 신성록, 이창용’ 등 최고의 배우들이 참여해 화제를 낳았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공연에서 ‘앨빈’ 역을 맡아 열연했던 ‘이석준과 이창용’이 다시 한번 ‘앨빈’으로 돌아온다. ‘류정한’과 ‘신성록’이 연기했던 ‘토마스’ 역에는 ‘고영빈’과 ‘카이’가 출연한다.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오디뮤지컬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의 브로드웨이 데뷔작이다. 그는 초연 공연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연에서 프로듀서와 연출을 동시에 맡았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지난 공연에서 만족했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가다듬고 보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디뮤지컬컴퍼니의 10주년 기념공연 ‘아주 특별한 2인극’로 올리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jhanmail.net
2011.09.26 / 조회 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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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문화예술회관, 뮤지컬 ‘김종욱 찾기’ 공연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오는 7월 9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찾는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운명적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여자가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2006년 초연했다. 2011년 6월까지 5년간 2,130회를 공연해 41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번 공연은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연된다. 이 사업은 전국의 지방문예회관들을 대상으로 초청경비나 운영경비를 일부 지원한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오만석, 신성록, 엄기준, 김무열 등 훈남 배우들이 거쳐 간 공연으로 유명하다. 대학로 히트메이커인 장유정이 극작을 맡았다. 그 외에도 김혜성 음악감독과 김동연 연출가가 참여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2010년 한국 창작뮤지컬로서 처음으로 공유, 임수정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김재범, 곽선영, 최연동이 함안군민들을 찾을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7.04 / 조회 1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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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첫사랑을 찾아드립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
사람들은 유난히 처음 경험한 것들에 각별한 의미를 둔다. 집착이라고 보일 정도다. 하물며 첫사랑은 어떤가. 나의 과거 연인의, 현재 연인의, 심지어 미래 연인의 첫사랑까지도 궁금한 게 사람이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첫사랑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고, 태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이성적으로 자신을 설레게 한 사람을 첫사랑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다. 첫사랑의 기준은 자칫 모호해질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오랜 시간 간직하는 것을 보면 그 존재가 얼마나 그립고 소중한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그리워도 사람들은 쉽사리 꺼내보거나 찾아들려 하지 않는다. 첫사랑에 대한 환상을 지키고 싶기 때문이다.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을 마음에 품고 있는 당신의 눈에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가 눈에 띈다면 당신의 선택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첫사랑을 찾아주는 이 황당하고 재미있는 설정의 주식회사에서 시작된다. 손에 잡히지 않지만 기억 속에 진하게 남아있는 애잔한 기억, 첫사랑! 첫사랑을 찾아주는 회사라니 누구나 한 번쯤 관심을 가질 법도 하다. 첫사랑을 찾으면 무슨 말을 먼저 꺼내야 할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어떤 옷을 입어야 멋지고 예쁘게 보일까 등 고민이 순식간에 늘어난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첫사랑 김종욱을 찾는 여자와 김종욱을 찾아주는 남자 간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사랑을 그린다. 7년 전, 운명의 상대를 만나기 위해 떠난 인도에서 여주인공은 운명의 남자 김종욱을 만난다. 우연한 세 번의 만남으로 인해 빠진 깊은 사랑과 그들의 약속은 오래가지 못한다.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끝이 나버리기 때문이다. 여주인공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김종욱에 대한 추억으로 제대로 된 사랑을 하지 못한다. 아버지의 등살에 못 이겨 온 첫사랑 주식회사지만 여주인공은 김종욱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놓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김종욱을 찾기 위한 남녀주인공의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지며 그 속에서 미묘한 감정이 싹튼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첫사랑 주식회사를 차린 남자주인공은 김종욱을 연기하는 1인 2역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극을 살려주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등장인물이 있다. 바로 22인 역을 소화하는 멀티맨이다. 그는 여주인공의 아버지, 택시기사, 여행가이드 등 깨알 같은 재미와 물오른 연기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이 작품은 첫사랑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 감동을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묻는다. 당신의 첫사랑은 누구이며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 기억들인가. 사랑의 진정한 의미와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줄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5.04 / 조회 7,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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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 팬미팅> 사비타 최성원과의 '추억은 방울방울'
2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리따운 여인들이 하나둘 자리에 모였다. 지금 막 뮤지컬 를 보고 나온 직후이기도 하고 이제 곧 분장을 지우고 자리에 함께할 최성원을 기다리다 보니 누구랄 것 없이 다같이 약간 흥분되고 달뜬 표정들이다. 플레이디비 배우와의 만남 15번째 행사, 어린왕자 같은 이미지의 배우 최성원과의 만남을 함께 하기 위해 사전이벤트에서 뽑힌 12명의 플레이디비 회원들이 충무아트홀 미술실에 모였다. 최성원 배우와의 팬미팅 행사에 오기직전, 참석자들에게 여느때와 달리 미션이 던져졌다."최성원에 대한 기억이 담긴 소지품을 가져와 주세요!" 추억이 성글성글 맺혀있을 물건들이 책상위에 올려졌다. 드디어 최성원 등장. 무대와는 사뭇 다른 그가 안면이 있는 팬과 눈인사를 나누는가 했더니 알고 보니 그녀는 최성원의 대학시절 조교다. 덕분에 대학시절 최성원의 모습과 그의 과거 연애사(?)에 대해 살짝 들을 수 있었다. 테이블에 놓인 추억의 물건들을 하나씩 뽑아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최성원이 첫번째로 뽑은 물건은 2006년작인 뮤지컬 프로그램북. 이 인생에 있어 커다란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줬다는 A양이 가져온 물건이다. 최성원이 첫주연을 맡아 배우자신에게도 의미있는 작품이라는 뮤지컬 은 A양이 최성원의 팬이라 자처하게 된 작품임은 물론, 일상에 안주하거나 상심에 빠졌을 때마다 꿈을 환기시키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했던 작품이다. 그리고 을 통해 얻은 그녀의 인생관은 남들이 '신의 직장'이라고 부르는 현재의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꿈을 향해 떠나도록 결심케 했다. 또 하나의 프로그램북. 뮤지컬 다. 에서 최성원을 처음 본 B양은 속으로 생각했다. '아! 정말 잘생기셨다'. 그녀는 공연이 끝난 직후 준비된 팬사인회에 당연히 줄을 섰고 최성원에게 속에 있는 말을 했다. '정말 잘생기셨어요' 그러자 최성원은 '저도 알아요!'라고 했단다. (일동웃음) 그러면서 팬이 요청하지도 않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했단다. 최성원은 그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했지만, 장난기 넘치는 그의 성격을 보면 그 때 그 상황을 다 알겠다는 분위기다.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다름 없는 모습. '저는 안늙어요'(물론 농담)C양이 준비한 물건은 그녀의 목에 걸린 목걸이다. 항상 하고 다니는 그 목걸이는 최성원이 오래전 뮤지컬 를 했을때 뮤지컬 머천다이징 상품으로 기획된 목걸이다. C양이 2006년 를 보러간 계기는 사실 당시 최성원과 함께 출연했던 그룹 GOD의 김태우 때문. 2000년대 초반 소녀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던 국민그룹 GOD의 광팬이던 당시 중학생이던 C양은 '김태우오빠'를 보기위해 알타보이즈 티켓을 예매했고, 공연을 보고 공연장을 나올땐 최성원의 팬이 되어 나왔다.'이 목걸이가 이렇게 작았나요? 이걸 어떻게 하고 다녔지?' 의아한 최성원 당시 알타보이즈 기획사에서 이 머천다이징 목걸이를 배우가 차고 있어야 잘 팔린다고 해서 자신도 열심히 차고 다녔단다. 최성원의 프로필 사진이 담긴 엽서와 편지를 가져온 D양. 그런데 갑자기 말이 잘 안통한다. 중국에서 온 유학생인 D양은 한국에 오자마자 처음 본 공연에서 최성원을 보았고 보자마자 팬이 됐을 뿐만 아니라 한국 뮤지컬을 좋아하게 되었다. 더 깊은 대화는 힘들었지만 (모두가 중국어를 못하는 관계로) 최성원을 보는 눈빛과 발그레한 뺨이 그녀의 마음을 충분히 표현했다. 중국인 팬과 함께 또다른 물건은 뷰러(속눈썹을 올릴때 찝는 화장 소품). 최성원과 인연이 깊은 성원의 대학시절 조교누나가 가져온 물건이다. 최성원의 긴속눈썹을 기억하는 조교님은 근 10년만에 그를 보러오면서 이 뷰러를 챙겼다. 옹기종기 모인성원의 팬들 앞에서 20살 초반의 대학생 최성원의 모습을 기억하는 조교님의 간증(?)은 연예인 X파일을 보는 기분처럼 재미있다. 그녀들이 가져온 물건들을 하나씩 보면서 추억을 되씹는 동안, 팬들과 만나는 자리여서 최성원도 오기전에 나름 고민이 많았다. "여러분이 저에 대해 궁금해할만 것이 뭘까 생각해봤어요. 그 결과.., 내가 잘하고 여러분도 궁금해할 만한 걸 찾았죠. 여러분께 단기 다이어트 노하우를 전수해줘야겠다!는" 3개월만에 2~3kg도 아니고 10kg 이상씩 빼기를 몇번씩 했던 그다. 단기 다이어트라고 하면 책한권 써도 될만큼 다양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최성원에게 비법을 전수받으면서 플디 배우와의 만남 최성원과의 데이트는 밤늦도록 계속됐고 시간은 멋대로 흘러갔다.글 : 엉캔(uncanny@interpark.com) 사진 : 이민옥 (okjassi@daum.net)
2011.04.29 / 조회 18,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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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이 손안에 있소이다”, <김종욱 찾기> 오디션 현장
“관객들 앞에서 보는 오디션은 처음이에요. 와, 정말 많이 떨리네요.” 김종욱, 첫사랑 찾는 여자, 멀티맨을 찾기 위한 뮤지컬 최종 오디션 현장. 지난 18일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열린 오디션 현장에는 제작자, 음악감독 등 7명의 심사위원들과 “내 배우는 내 손으로”를 외치는 일반관객 102명으로 구성된 배우 심사단이 함께 자리했다. 초조+긴장저절로 모아지는 두 손!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슈퍼스타Kim’ 관객참여형 공개오디션이 눈길을 끄는 것은 제작팀에게 총 4회에 걸쳐 연기, 안무, 음악 등 캐스팅 노하우를 전수받은 관객들이 배우 심사단으로 최종 오디션에 참여, 직접 캐스팅 권한을 행사한다는 점이다. 배우 심사단은 캐릭터, 연기, 노래 등 각 심사 항목에 맞춰 다섯 명의 김종욱, 일곱 명의 여자, 네 명의 멀티맨 등 총 17명의 오디션 참가자들이 선보이는 노래, 안무, 연기를 지켜봤다. 주인공, 사실은 멀티맨?!외로운 각도, 콧날의 지성. 느껴지지 않나요?배우 심사단으로 참여한 관객들. "역시, 웃기긴 웃기다!"지난해 ‘슈퍼스타Kim’ 배우 심사단을 통해 발굴된 두산 베어스 야구 선수 출신 윤현민은 이후 2011 멜키어 역으로 캐스팅되며 관객참여 오디션의 큰 수확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종욱, 주인공은?첫사랑을 찾는 여자들캐스팅, 우리 손안에 있소이다!102명의 배우심사단들이 찾아낸 새로운 김종욱, 첫사랑 찾는 여자, 1인 22역 멀티맨이 꾸미는 는 오는 6월 첫 무대를 시작할 예정이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1.04.21 / 조회 1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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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뮤지컬 ‘김종욱 찾기’ NEW 멀티맨이 떴다! 배우 최연동, 최성원
뮤지컬 ‘김종욱 찾기’, 이 작품을 애써 설명하는 것이 구차하다. 대학로를 넘어 영화계까지 점령하지 않았는가. 더불어 뮤지컬 극본을 원작으로 하는 소설까지 출판됐으니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아는 이보다 모르는 이가 더 적을 듯하다. 지난 2월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새 시즌을 시작했다. 이번 시즌에는 역대 최연소 멀티맨들이 더블 캐스팅돼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배우 최연동, 최성원이 바로 그 주인공. 배우 최연동, 최성원의 멀티맨을 파헤쳐보자! - 역대 최연소 멀티맨, 이들의 무기는 성실함! 뮤지컬 ‘김종욱 찾기’에서 멀티맨은 핵심이다. 이 작품이 지금의 명성을 쌓기까지 그 중심에는 멀티맨이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지금껏 이 힘든 역할을 맛깔나게 해내는 배우에 대한 찬사 역시 당연했다. 하지만 새 시즌 배우 최연동과 최성원에게 이러한 과거는 부담이었다. 최성원 “2월 내내 잠을 못 잤어요. 아직도 긴장되고 떨려요. 혼자 무대를 장악해 웃겨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하지만 신나게 놀자 는 생각으로 무대에 서려고 애쓰고 있어요.”최연동 “저 역시 마찬가지예요. 전에 했던 배우 형들이 또 너무 잘해주셨잖아요. 주변 지인들이 저보고 점점 말라간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이러한 부담감을 배우 최연동, 최성원은 성실함으로 극복한다. 할머니, 아버지 등을 소화하는 멀티맨을 하기에 어리다는 우려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성실함은 그들의 최대 무기다. 최성원 “저는 배우 시작할 때부터 연습실에 다른 분들보다 빨리 와서 늦게 가자! 이게 제 목표인데, 연동이 형처럼 부지런하고 성실한 분은 처음 봤어요. 처음엔 당황스럽기까지 했어요.” 최연동 “저도 이런 배우는 처음 봤어요. 정말 성실한 친구에요. 서로 의논하고 대화하며 연습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관객들 앞에 서는 건데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안되면 남아서 하고 가야죠.” - 110분 만에 22역, 멀티맨의 애환 최근 멀티맨이 트렌드라 할 정도로 많은 작품에서 자주 눈에 띈다. 그 중에서도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멀티맨은 국내 작품 중 가장 많은 22가지의 역할을 소화해야한다. 힘든 역할도 분명히 있을 터. 두 배우는 ‘아버지’ 역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연동 “사실 다 어렵지만 아버지 역할이 제 힘든 것 같아요. 무뚝뚝하면서도 아버지의 사랑을 표현해야 하거든요. 아직 결혼을 안 해서 그런지 감정 조절이 힘든 것 같아요.”최성원 “저도 그래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도 그렇고 사투리도 마찬가지예요. 지인들을 통해 사투리를 녹음해와 들으면서 연습하고 있는데, 아직은 어색한 것 같아요.” 극 중 역할뿐 아니라 오프닝 멘트, 이벤트 무대 등 관객과의 호흡도 멀티맨이 책임진다. 그에 따른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최연동 “재밌는 멘트를 준비했는데 객석 반응이 썰렁할 때도 있어요. 특히 돌발적으로 하는 꽃 이벤트가 정말 어려워요.” 최성원 “맞아요. 꽃 이벤트는 이벤트가 아니라 시한폭탄이에요(웃음).”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주인공은 분명 첫사랑을 찾는 여주인공과 김종욱이다. 멀티맨 배우는 돌발 상황이 있더라도 절대 이 지점을 놓치면 안 된다. 최연동 “제가 관객들을 웃기는 게 끝이 아니더라고요. 극 전반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죠. 멀티맨이 튀는 것 보다 남녀 주인공 감정, 재미 요소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면서 가능한 극의 중심에서 흔들리지 않으려 해요. 어려워요.” 어렵고 힘들어도 그들에게 멀티맨은 행복 그 자체다. 최성원 “멀티맨의 매력은 정말 무한대에요. 잘 못하면 위험할 수 있지만 그런 점도 매력적인 것 같아요. 실력도 늘기도 하고, 관객 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시는 캐릭터니까요.” 최연동 “맞아요. 다른 역할로 등장할 때마다 관객 분들이 웃어주세요. 무슨 일이든 용서가 되는 역할인 것 같아요. 배우로서 사랑받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잖아요.” 멀티맨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그들은 쉴 줄을 몰랐다. 아버지의 마음을 몰라 힘들다던 그들은 꼭 자식 자랑을 하듯 대답을 쏟아냈다. 작품과 관객에 진심인 것만큼 배우에게 필요한 조건이 또 있을까? 진심과 성실로 하루하루 무대에 서는 멀티맨 최연동, 최성원이 있어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다시 한 번 찬란하게 빛난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3.04 / 조회 18,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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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창작뮤지컬의 역사와 함께 <사랑은 비를 타고>
1995년 초연 이후 17년간 한국 대표 창작뮤지컬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1년 만에 관객 앞에 섰다. 지난 2월 23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막을 올린 는 부모님 역할을 하는 가정적인 형 동욱과 7년 만에 집을 찾아온 동생 동현, 그리고 불현듯 이들의 집에 들이닥친 유미리 등 세 사람이 벌이는 한판 소동을 담고 있다. 따뜻한 형제애와 사랑이 경쾌하고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2009년 12월까지 100여 명의 배우들이 총 3천 회의 공연을 펼쳤으며, 2007년 국내 창작 뮤지컬 사상 최초로 해외로 라이선스가 수출, 일본 공연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성기, 김장섭, 임춘길, 최성원, 백민정, 소유진 등 그간 를 통해 만났던 배우들과 함께 홍록기, 라이언, 김태한, 김소향 등이 새롭게 호흡을 맞춘다. 한 자리에 모인 배우들지난 3일 프레스콜 현장에서 오은희 작가는 “초연 때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가 등장했다면 지금은 ‘소녀시대’의 노래가 나오는 등 현대에 맞게 대사와 장면에 시대적인 변화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유미리 역의 소유진이 소파 등의 가구 디자인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뮤지컬 는 5월 29일까지 이어진다. 뮤지컬 공연장면 동생들 뒷바라지에 마흔 노총각으로 남은 형 동욱.(김장섭, 김성기)동욱(홍록기)의 생일, 7년 만에 동현(김태한) 나타나다!"7년 동안 바다를 떠돌았지"(동현 역_ 최수형)파란만장 유미리 떴다!(백민정, 서지유)"실수는 누구나 한다지~"(최수형, 김소향)"생일엔 활짝 웃어요"(김법래, 이여울)집을 떠난 동현의 사연은?(라이언, 최성원)"깜짝 파티도 준비했다고요!"(김태한, 임춘길, 이여울)"이게 바로 사랑이야"(최성원, 김법래, 소유진)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2011.03.04 / 조회 14,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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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꽃피는 무대
2011.02.25 / 조회 59,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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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그대 마음 빗방울 져 흐르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파란색 우산이 포스터의 중앙에 활짝 펴져 있다. 저 우산을 쓰고 있노라면 비가 오는 날도 기분이 좋을 것만 같다. 시원한 바다빛깔의 우산은 빗방울을 흘려보내며 우산 속을 보호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산 속 땅은 어느새 물기가 스며들었다. 점점 짙어지는 포스터의 푸른 빛처럼. 포스터 전반을 자치한 푸른 빛깔은 우산이 마치 바닷속 한가운데를 떠다니고 있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포스터는 청량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시원한 색의 우산만이 자리한 포스터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비나 눈이 오면 어김없이 사람들의 손에 들려 있는 우산이다. 그런데 여기 사람의 형상은 없다. 그저 우산 홀로 바닥에 덩그러니 있을 뿐이다. 누군가 쓰다 놓아둔 흔적도 없다. 우산 위로 또르르 굴러떨어지는 빗방울만이 우산의 제 역할을 말해준다. ‘당신의 심장을 두드리는 빗소리! 이제 당신의 가슴에 비가 내립니다!’라는 문구로 흩어진 빗방울이 관객의 심장을 울릴 것임을 넌지시 알려준다. 전체적으로 푸른색이 도는 포스터는 슬픔의 눈물보다는 감동의 눈물과 더 어울린다. ‘사랑은 비를 타고’라는 제목은 시원한 포스터의 느낌에다 쓸쓸한 느낌을 더한다. 글씨 옆 귀퉁이가 슬쩍슬쩍 지워져 그리움과 애틋함이 감돈다. 아래로 갈수록 짙어진 음영은 텍스트에 무게감을 더한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두 여동생과 막내 동현을 뒷바라지하며 가장 노릇을 하느라 마흔이 넘도록 결혼도 못한 채 혼자 살고 있는 동욱의 이야기를 담았다. 동생이 전부인 동욱은 시집간 두 여동생에게 외면받고 외로움을 느낀다. 때마침 동욱의 막내 동생 동헌이 나타나고 둘은 7년 만에 재회한다. 애틋한 둘의 재회의 순간, 불현듯 유미리라는 여자가 나타난다. 난데없는 유미리의 등장으로 형제의 만남은 원치 않는 방황으로 흘러간다. 창작 뮤지컬계의 대모 오은희 연출과 한국뮤지컬대상 음악작곡상에 빛나는 최귀섭 작곡가가 만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오는 2월 23일부터 5월 29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블루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1.25 / 조회 17,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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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김형준 “<카페인>으로 스타트”
사진 촬영 내내 “와우”, “기가 막히게 나오겠네”라며 한시도 입을 쉬지 않는 김형준. “공연일정과 행사일정이 겹쳐서 피곤해할지도 모르겠다”는 홍보담당자의 말이 공중분해 되는 순간이다. “왜 이제서야 인터뷰 하러 오신 거에요?”라는 신인배우의 앙탈이 밉살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텐투텐(오전 10시~오후 10시)’ 연습실 출퇴근 생활을 했던 지난 3개월 동안 김형준은 ss501 멤버들과 떨어진 외로움, 첫 솔로활동에 대한 부담감에 체력고갈까지 겹쳐 링거를 맞아가며 사투를 벌여야 했다. ‘SS501’의 막내에서 신인 뮤지컬배우로 터닝포인트를 찍은 야망 신인배우 김형준의 이야기다. 첫 공연을 마치고 눈물을 흘렸다고요. 5년 전 SS501 첫 데뷔무대 때 기분이 살아나면서, 그냥 눈물이 났어요. 3개월 간 연습실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머리에 스치면서. 제가 “그래, 난 할 수 있어, 하자!” 막 이렇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아니고, 소심하면서 사람들 반응에 예민한 타입이라고 해야 하나? 사람들 눈치를 보는 스타일이에요. 지금은 뮤지컬 무대에서도 자신감을 찾았어요. ‘관객들이 이 대사를 좋아하는구나’, ‘이런 제스처가 반응이 좋네’ 이런 것들이 눈에 잡히면서, 다음 무대에 대한 계획이 그려져요. “연습실에 가장 오래 있는 배우”로 유명했다던데요. 인터넷에 ‘떡실신’ 사진도 떠돌고(웃음). 악, 정말 그 사진은 누가 냈는지! 괜찮아요, 티 안 나게 바쁜 것 보다는 좋잖아요(웃음). 작업하는 곳에서는 힘들어도 “즐겁게 하자”는 주의에요. 밖에서는 힘든 티 안 냈다가, 집에서 떡실신하는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 그리고 “힘들죠?” 이런 위로 받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뮤지컬 연습이랑, 라디오 생방 일정이 겹쳐서 초반엔 고생 좀 했죠. 하루에 4시간 잤나? 체력보충 하려고 링거도 맞고, 태반도 맞고(웃음). SS501 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관객과의 거리가 좁아졌죠. 그렇죠, 몇 천, 몇 만 명 관객들이 꽉 차있던 무대와는 차이가 크죠. 관객들이 바로 앞에 있다는 게 아휴(웃음), 처음엔 부담감이 엄청 났어요. ‘이렇게 가까운데, 뭘 어떻게 보여줘야 하나’ 하면서. 관객들 표정이 하나하나 다 보이는 것도 압박이고. 코믹요소가 있는 뮤지컬이라, 관객들 반응이 확확 변하는 게 보여서 좋아요. 무표정한 관객 분들이 가장 무서운데, 또 그분들이 소리 내서 웃는 걸 보면 그게 또 그렇게 기뻐요. 뮤지컬 무대의 어려운 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뭔가요? 드라마. 정식으로 연기하는 게 처음이잖아요. 그리고 호흡과 톤이요. 제가 말투도 그렇고,약간 어눌한 톤이라 애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신경 써요. 제 본연의 귀여운 앙탈부리는 모습은 버릴 순 없지만(웃음), 관객들이 ‘아, 저 사람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해요. 공연 스탭들과의 호흡은 어땠어요? 방송국에서 일할 때와는 많이, 많이 달라요. 방송은 어느 정도 연차가 쌓였으니 편안하게 하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인데, 여긴 규율도 많고, 지켜야 할 선들이 많아요. 아직 완벽하게 적응은 못했지만, 정말 인간적으로 잘 챙겨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가장 힘들었던 건, 연습 때 아무리 노력을 해도 연출님, 스탭들이 원하는 대로 제가 따라가지 못했을 때요. 진행이 안되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연출님한테 혼나기도 많이 혼났고(웃음). 에선 성격이 반대인 ‘정민’과 ‘지민’ 두 가지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잖아요. 제가 원래 장난끼 많은 지민과, 말수가 적은 정민을 반반 섞어놓은 성격이라, 그게 어렵진 않아요.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정민처럼 이것저것 잘 챙기고, 다정다감한 스타일인데 집에선 말이 없어져요. 밖에서 그 에너지를 다 써서 그런가? 원래 성격은 정민에 가까운 것 같아요. 공연장에 일본 팬들이 정말 많던데요? 첫 줄에 쫙 앉아주세요. 역시, 저 글로벌 스타답지 않나요(웃음)? 진짜 감사하죠. SS501 멤버들 생각도 많이 날 것 같아요. 처음엔 정말 많이 외로웠어요. 미치겠는거에요. 멤버들도 없고, 연습실에 와도 가수를 하다 온 사람은 저 혼자였잖아요. 그런데,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이 정답이더라고요. 금지누나, 태환이, 연출님 등 연습실에 있는 모든 분들이 다 제 조력자가 돼줬어요. 지금은 다섯 명 사이에 있을 때보다, ‘김형준’ 자체가 잘 보이고 있잖아요. 혼자 하는 일의 매력을 알았어요. SS501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 며칠 전에 데뷔 2000일이었잖아요. 이야기 하셔도 되는데(웃음). 지금은 개인활동 위주로 하고 있지만, 내년엔 다시 모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구체적인 이야기들은 멤버들 소속사에서 진행하고 있고, 저희들은 SS501 앨범, 공연에 대해 항상 이야기했던 거에요. 개인활동을 하고 난 후에, 성장한 멤버들이 모여서 앨범과 공연을 할 생각을 하면. 저희 정말 대박일 것 같아요(웃음). 같은 멤버인 박정민씨는 에 출연했었잖아요. 스탭들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 배우들과 호흡이 중요하다 등등 많은 조언을 해줬어요. 처음엔 저도 잘 듣다가, 나중엔 “직접 부딪혀서 느끼는 게 더 낫겠다” 싶어서 그냥 전화를 끊었어요, 하하. (박) 정민이가 공연을 보고 나더니, “야, 중간엔 정말 빠져들어서 봤어! 너 정말 잘했어”라고 이야기해줬어요. 그 친구는 정말 진심으로 잘했다고, 생각하던데요. 하하. 20대를 정말 정신 없이 보내고 있어요. 데뷔하면서 스무 살을 맞이했고, 벌써 스물 다섯이에요. 저 큰일났어요 정말. 제 이름을 건 첫 개인활동을 뮤지컬 무대를 선택했는데, 시작이 좋은 것 같아요. 가수 하다가 뮤지컬 잠깐 하는 그런 사람들 많지만, 전 그러고 싶진 않거든요. 인정받는 뮤지컬배우, 가수. 둘 다 하고 싶어요. 뮤지컬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죠. 일차적으론 의 터줏대감이 돼서 3,4시즌 배우들이 들어오면 제가 가르쳐줄 수 있는 위치, 그렇게 됐음 좋겠어요. 저 정말 조승우씨 좋아하거든요, 세월이 지나면 도 꼭 하고 싶고, 정말 두 시간 내내 웃기는 그런 공연도 하고 싶어요. 관객들에게 한 마디 아이돌 출신 가수라, 선입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요. 혹시, 저 때문에 티켓팅 망설이신다면 절대 걱정 마시라고 꼭 전해주세요(웃음).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신인배우 김형준이니까 잘 봐달라고, 인정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요. 캬, 저 정말 괜찮다니까요, 하하.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0.12.10 / 조회 14,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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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돌 김형준의 첫 뮤지컬 <카페인>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이 오는 24일 개막을 앞두고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은 항상 ‘끝에서 두 번째 여자’라는 징크스로 사랑을 불신하는 카페 바리스타 세진과 연애에 있어선 자신만만한 소믈리에 지민이 만들어가는 사랑 이야기가 아기자기하게 펼쳐지는 2인극 창작 뮤지컬. 강지환이 제작에 참여하고 일본 공연에선 직접 출연하기도 한 이 작품은 그룹 SS501의 멤버 김형준이 주인공 지민으로 캐스팅돼 뮤지컬에 도전하는 첫 무대다. 김형준과 함께 2008년 초연부터 함께한 터줏대감 김태한이 지민 역에 더블 캐스팅됐으며 까칠하지만 사랑스러운 소믈리에 세진 역에는 우금지와 신의정이 열연한다. 김형준(지민 역)과 우금지(세진 역)이날 김형준은 세진과 지민이 섹시한 탱고를 선보이며 넘버 ‘사랑의 묘약’을 불러 모인 팬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인 그는 2인극에 도전한 이유로 “2인극에 도전함으로써 실력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었다”라며 “재미있게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 대작들의 홍수 속에서도 자신감을 보이며 “스케일도 중요하지만 무대에서의 모습이 중요하다”며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배우가 이성적으로 느껴질 때가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키스 씬”라고 말해 함께 한 배우들을 웃게 했다. 이어 아이돌 스타임에도 춤을 익히는데 애를 먹었다며 “왈츠 등 춤 추는 장면이 많아서 유연하고 빠르게 배울 줄 알았는데 한 달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의정은 “아이돌이라 정말 잘 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리드하고 있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태한(지민 역)과 신의정(세진 역)하지만 김형준에 대해 “무대 연기가 처음이지만 연출님이 잡아주는 디렉션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똑똑한 배우”라며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전달될지 많이 고민하는 배우라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고 칭찬했다. 한편 강지환과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우금지는 “드라마 위주의 작품이라 언어가 통하지 않는 일본 관객들에게 어떻게 전달될까 걱정을 많이했지만 첫 공연이 올라갔을 때 우리나라 관객들과 비슷해서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은 11월 24일부터 2011년 1월 23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카페에서 와인바로. 소믈리에 지민(김태한) "갈아버릴 거야..." 끝에서 두번째 여자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세진(우금지) 멋진 남자! 지민(김형준) "커피 되나요?" "이 남자, 내 스타일이야" 섹시한 탱고의 유혹 무서운 영화는 첫 데이트에선 필수 코스라고! 세진(신의정)과 정민(김태한) 무섭지만 행복한 첫 데이트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
2010.11.23 / 조회 10,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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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01 김형준, <카페인>으로 뮤지컬 데뷔
SS501의 멤버 김형준이 뮤지컬 에 캐스팅됐다.
뮤지컬 은 바리스타 여자와 소믈리에 남자가 알콩달콩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올해 배우 강지환이 제작에 참여하고 일본 공연에서는 직접 출연할 예정이라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김형준이 맡은 역은 사랑과 일에 자신만만한, 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남자 강지민. 여주인공 세진에게 연애 컨설팅을 하며 정민으로도 변장해 이중생활을 하는 캐릭터다. 김형준은 최근 노래 연습은 물론, 1인 2역 연기를 위해 본격적인 드라마 연습에 돌입했다.
특히 100분 동안 두 명의 배우가 이끌어가는 무대이기 때문에 체력을 위한 운동에 한창이라고. 그는 “6년차 가수로서 무대 경험을 거름 삼아 초보 연기자의 열정과 초심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첫 뮤지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뮤지컬 은 오는 11월 24일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0.10.04 / 조회 2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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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강지환 “2인극 매력에 제작에도 참여"
지난 2008년 초연하며 인기를 얻었던 창작뮤지컬 이 2010년 다시 관객 앞에 선다. 성재준 연출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원미솔 음악감독이 참여했으며 초연부터 출연했던 김태한을 비롯해 유나영, 우금지, 김경수가 주인공 세진과 지민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배우 강지환이 제작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공연에서는 직접 배우로도 나서는 그는, 지난 3일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일본 공연 제안을 받으며 을 알게 됐고, 작품에 매료돼 제작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100분 동안 2명의 배우가 무대를 채워나가는 소극장 뮤지컬이란 점에 특히 매력을 느꼈음을 이야기하며 “처음 접했을 때 2명의 배우가 극을 끌어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신선했다”며 “새롭게 도전하는 입장에서 기존 뮤지컬이나 연극과는 다른 차별화된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경수, 유나영, 강지환, 우금지, 김태한 뮤지컬 은 바리스타 여자와 소믈리에 남자가 알콩달콩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재치있게 풀어나가는 작품. 연출뿐 아니라 극작까지 맡은 성재준 연출은 “처음 기획할 때부터 여자는 커피, 남자는 와인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며 “오랜 시간 작업했던 작품이라 다시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해 기쁘다”고 말했다. 여주인공 세진 역을 맡은 유나영은 “작년에 이 작품은 무척 재미있게 봤다”며 “하지만 2인극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고 말해 배우로서 작품이 녹록하지 않음을 표현했다. 일본에서 배우로 무대에서 서는 강지환은 “일본 공연과 특별히 다를 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 공연에만 서는 것에 대해 “연출님과 음악감독님이 허락해주신다면 한국 공연에도 당연히 설 마음이 있다”라며 “한국과 일본 무대에 대한 배우 참여도를 우려하셨다면 제가 한번 깨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해 국내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여기에 제작발표회를 찾은 카메라를 향해 “우리 배우 분들 한번 카메라에 담아달라”며 제작자 마인드를 드러내기도.원미솔 음악감독은 “은 전형적인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작품이 아니다”라며 “음악이 고이자이 드라마틱해 드라마의 기승전결을 그대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은 8월 4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항상 끝에서 두번째 여자인 세진(유나영)과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지민(김경수) "사랑은 거짓말이야!" 분노한 세진(우금지) 춤을 부르는 사랑의 묘약(우금지, 김경수) 다시 한번 사랑에 빠져볼까?(김태한, 유나영) 성재준 연출 "커피는 여자, 와인은 남자를 생각했습니다" 일본 공연에서 직접 출연하는 강지환 "한국 공연도 설 생각 있습니다"
2010.08.04 / 조회 1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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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뮤지컬 <김종욱 찾기>의 힘은?
캐스트 윤현민 (김종욱), 손미영 (여자), 정문성 (멀티맨)_7월 18일(일) 3시 공연 참가자 송서연 (23살)_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다, 관람은 처음 박진선 (32살)_이 작품을 시작으로 뮤지컬 마니아의 길로 들어섰다! 열 번 이상 관람 조연수 (25살)_캐스팅이 바뀔 때 마다 챙겨보고 싶은 작품, 두 번째 관람 하현석 (29살)_뮤지컬 하면 가 생각난다. 관람은 처음 , 어땠나요? 박진선(이하 박) 지난 주에 같은 캐스트 공연을 봤었어요. 5시즌을 하는 배우들을 관객 투표로 뽑았잖아요, 저도 그 투표에 참여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더 관심을 가지고 봤고, 내가 뽑은 배우들이 잘하고 있나 긴장하면서 봤어요. 처음 봤을 때 보다 배우들이 호흡도 잘 맞고, 훨씬 좋아진 것 같아요. 조연수(이하 조) 저는 초연을 영상으로 보고, 지난주에 실제로 보고, 오늘이 두 번째 관람인데 처음에 놓쳤던 부분을 챙겨볼 수 있어서 그런지 감정이입이 잘됐어요. 여주인공이 ‘왜 그런거야’를 부를 때는 눈물이 날 정도로 공감했어요. 송서연(이하 송) 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었어요. 관람은 처음이었는데, 솔직히 ‘남자주인공 연기가 아쉽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외모로 커버가 되던데요(웃음). 정말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멀티맨은 정말 대단했고, 여주인공도 귀여웠어요. 초반에는 전개가 빨라서 지루함을 모르고 봤는데, 중반 이후로는 좀 지루한 감도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보면, 여자들이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로맨틱 뮤지컬이라고 생각해요. 하현석(이하 하) 이렇게 많은 역할을 하는 멀티맨이 등장하는 공연을 본 건 처음이에요. 폭소가 터지도록 재미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멀티맨이 너무 자주 등장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발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아, 이런 내용으로 전개되겠구나’라는 의도가 처음부터 보였지만 편하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었어요. 대한민국 대표, 로맨틱 창작뮤지컬 조 는 이야기도 그렇지만 음악, 특히 가사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나의 결심’, ‘왜 그런 거야’를 들으면 정말 제 첫 번째 짝사랑할 때 마음이 되살아나요(웃음). 첫사랑, 짝사랑의 감정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감정이고, 사건이잖아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주인공 이름을 실제 배우들 이름으로 부르니까 더 공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하 이 작품을 처음 봤는데도, 공연을 보면서 ‘이 노래 많이 들어봤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 ‘세렌디 피티’가 생각나는 스토리였지만, ‘첫사랑을 찾는다’는 주제를 신선하게 풀어냈다는 느낌이에요. 그런데, 여주인공은 왜 자꾸 남자를 피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갔어요, 어긋나는 상황을 만들려고 끼워 맞추는 느낌이랄까? 여주인공을 보면서 ‘왜 환상만 가지고 있을까? 둘이 만나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공감하긴 힘들었어요. 조 오, 전 정말 공감하면서 봤어요(웃음). 제가 첫사랑을 짝사랑 비슷하게 했거든요. 이 남자는 나한테 어떤 마음인지 확신할 수 없고,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상처를 받게 될 것 같고…. ‘지쳐가는 걸 보는 게 힘들어’라는 가사 딱 그 심정이었거든요. 여주인공이 옛날 제 모습을 하고 있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당시 생각이 떠올라서 심하게 공감할 수 있었어요. 송 저도 사랑에 대한 환상 때문이 아니라 확신 없는 사랑을 시작하면, 그 사랑이 식어가는 걸 봐야 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 공감하면서 봤어요. 음악은 저도 ‘어디서 들었더라?’는 생각이 좀 들긴 했지만, 좋았어요. 다만 비슷한 반복이 좀 많았던 것 같아요. 하 듣기에는 좋았는데 특색이 없었다고 할까? 귀에 착착 감기는 달달한 사탕 같아서 좋기는 했는데 지금 딱히 기억에 남는 노래가 없어요. 이야기도 그렇고, 계속 강한 것만 나오면 재미없잖아요 약한 게 나왔다가 강한 게 나와야 하는 건데 음악에 그런 강약조절이 없었던 것 같아요. 들을 때는 좋다고 생각했는데. 박 워낙 좋아하는 공연이라 그런지 음악이나 스토리에 대한 불만이 없어요(웃음). 처음에는 에 나오는 배우가 좋아서 이 공연을 본거였거든요. 지금은 가끔씩 봐요. 종종 가 생각나는 그런 날이 있거든요. 공연을 많이 보는 편이지만, 이 공연을 가끔씩 생각나요. 대학로 얼굴, _그 원동력은? 박 를 처음 봤을 때와 비교해서 가장 많이 달라진 게 영상을 활용해서 자막을 도입한 부분이에요, ‘7년 전’, ‘인도’ 이런 식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치는 아니에요. 조 초연을 영상으로 봤거든요, 많이 복잡해진 건 사실이이에요. 전 영상 자막을 활용한 것 좋다고 생각해요. 각 공간을 분리해준 장치라고 할까요? 그리고 요즘은 뮤지컬에 영상을 활용하는 게 점점 늘어나는 추세잖아요. 송 저도 영상, 무대는 다 마음에 들었는데 새로운 시즌의 배우들이 아직 적응을 못해서 그런지…. 전환이 느리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암전 때에도 배우들이 움직이는 게 다 보이는 거에요. 하 접이식 벽을 활용해서 그런지 무대가 입체적으로 느껴졌고, 영상은 특수효과 같은 느낌을 줘서 지루하지 않고 좋았어요. 박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멀티맨이잖아요, 정문성 배우는 때부터 눈여겨본 배우인데 멀티맨 역할을 정말 잘 소화하신 것 같아요. 여장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멀티맨 기록을 가진 배우로 남을 것 같아요(웃음). 조 의 가장 큰 힘은 여성 관객들이 열광할 수 있는 훈남 남자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이유도 있지만, 여자들이 가진 첫사랑에 대한 환상, 이야기를 꼬집어 낸다는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별이 쏟아지는 장면처럼 귀엽게 표현한 부분이 많잖아요. 스토리, 멀티맨이 선보이는 웃음코드들이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봐도 무리 없이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인 요소를 안고 있는 것 같아요. 신성록, 김무열이 출연했던 뮤지컬이라는 스타 마케팅을 활용한 입 소문도 흥행의 요소인 것 같아요. 하 맞아요. 마케팅이 큰 것 같아요. 저도 공연을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는 알고 있었거든요. “라는 뮤지컬이 재미있다고 하더라, 유명한 배우들을 배출한 뮤지컬이라더라”는 이야기를 접했었거든요. 스토리도 편하고 유명한 작품이니까 데이트할 때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데이트용 뮤지컬을 찾는 친구에게 추천해주고 싶을 만큼 재미있게 봤어요. 박 배우 공유, 임수정씨 주연의 영화 ‘김종욱 찾기’도 나오고 후반기에는 대학로를 벗어난 다른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접한 적이 있어요. 저한테는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이라는 애틋함을 간직한 작품이거든요. 지금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잃고 규모만 커지는 작품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정리: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토리피 제공
2010.07.28 / 조회 16,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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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까칠한 바리스타로 변신한 뮤지컬 ‘카페인’의 유나영 배우
언제 봐도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 유나영이 뮤지컬 ‘카페인’으로 돌아왔다. 올해 1월 뮤지컬 ‘선덕여왕’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던 그녀가 이번엔 까칠하지만 발랄한 카페 바리스타로 무대에 오르는 것. 이번 작품에서 배우 유나영은 매번 연애까지는 좋지만 결혼에 이르지 못하는 바리스타 김세진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지난 23일, 뮤지컬 ‘선덕여왕’ 이후 오랜만에 만난 그녀는 부쩍 야윈 모습이었다. “뮤지컬 ‘선덕여왕’을 끝내고 조금 쉬고 싶었어요. 몸이 많이 힘들었거든요. 근데 바로 촬영차 뉴욕에 다녀오고 바쁜 나날을 보냈어요. 많은 분들이 무대에 오르지 않으면 쉬는지 알고 계시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팬들을 만나기 위해 발 벗고 뛰어다녔죠. 오히려 작품 활동할 때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한 번에 처리해야 하기에 더 바쁜 것 같아요. 제가 아직 소속사가 없기 때문에 혼자 해야 할 일들이 많거든요”라며 그녀의 근황을 전했다. 배우 유나영은 영화 ‘댄스 댄스’, ‘울랄라 씨스터즈’, ‘역전에 산다’와 뮤지컬 ‘그리스’, ‘바람의 나라’, ‘하드락 카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싱글즈’, ‘선덕여왕’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다. 다양한 캐릭터로 무대에 올랐던 그녀가 이번에 선택한 작품은 뮤지컬 ‘카페인’이다. 이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답게 항상 ‘끝에서 두 번째 여자’로 번번이 연애에 실패하는 바리스타가 연애의 달인 소믈리에 남자에게 연애코치를 받으며 누군가의 ‘끝에서 마지막 여자’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 일어난 해프닝을 그렸다. 그렇다면, 배우 유나영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예전에 뮤지컬 ‘카페인’을 재미있게 봐서 관심을 갖고 있었죠. 그러던 중 기회가 닿아 참여하게 됐어요. 또 제가 한 번도 2인극을 공연해 본적이 없어 더 하고 싶었어요. 2인극인 만큼 파트너와의 호흡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 파트너와 호흡을 맞춰 나가려고 노력 중이에요.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연습을 하면 할수록 즐거운 것 같아요.” 배우 유나영이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카페 바리스타 김세진 역. 이 역을 소화하기 위해 하루 12시간 이상 꼬박 연습에 매달린다고. “아침 10시부터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요. 2시는 안무, 4시는 음악연습을 하죠. 이후에 또 연습이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하하. 하루 스케줄이 정확히 짜여있죠.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려니 상당히 어렵더라고요. 역시 쉽게 얻을 수 있는 건 절대 없는 것 같아요. 좋은 결과를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죠.” 이렇게 열심히 연습하던 그녀에게 돌연 사고가 일어났다. 파트너와 호흡을 맞추던 중 의자에 머리를 부딪치고 만 것이다. 다행히 큰 상처를 남긴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는 가슴이 철렁했다고 한다. 이제 30대 중반이 된 배우 유나영. 매번 그랬듯 이번 작품에서도 20대 역할을 하게 됐다. 실제 나이보다 어린 역할을 한다는 것이 살짝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그녀는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요즘 ‘20대 역을 하기에 힘이 부족한건 아닌가’라는 고민에 빠져있었어요. 연기의 한계도 느껴지는 것 같았고요. 근데 언제까지나 20대 역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이러한 걱정들은 떨쳐버리고 캐릭터에 집중하고 있어요. 이 작품이 저의 마지막 20대 역할일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죠.” 소믈리에 남자 강지민에게 연애코치를 받는 김세진. 극 중 두 남녀는 티격태격 다투다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렇다면 배우 유나영은 작품 속 남녀의 사랑이 아닌 실제 사랑을 하고 싶지는 않은까? “연애? 남자를 만나고 싶었죠. 하지만 저는 한 가지에 집중을 하게 되면 그 남자의 존재에 대해 잊고 지내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일이 더 좋아서겠죠? 지금은 연애를 하고 싶지 않아요. 한 때 결혼을 하고 싶은 적도 있었죠. 근데 ‘내가 과연 아기를 낳아 키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니, 자연스레 결혼이라는 생각을 접게 됐어요. 연애와 결혼도 다 때가 있는 법인 것 같아요. 그 때를 기다리고 있어요”라며 호탕하게 웃어버렸다. 대극장이 아닌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된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싶다고 한다. “나이가 들다 보니 이제는 발랄하고 풋풋함이 아닌 원숙미를 뿜어 낼 시기가 온 것 같아요. 그렇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편안하면서도 즐겁고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어요. 또 이전 작품과 다른 느낌으로 다가서는 배우 유나영이 될게요”라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유나영. 그녀는 오늘도 관객들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다.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카페인’은 오는 8월 4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7.28 / 조회 19,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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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찾기>의 새로운 완소남! 홍희원, 윤현민
오만석, 엄기준, 강필석, 김재범, 김무열, 신성록…. 현재 한국 뮤지컬 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나열인가? 맞다. 하지만 이들을 묶는 공통점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의 완소남, 김종욱의 옷을 입었던 역대 배우들이라는 것이다. 한국 창작 소극장 뮤지컬 바람을 일으켰던 1세대 작이며, 여전히 ‘여심(女心) 잡는’ 로맨틱 뮤지컬의 으뜸으로 꼽히는 에서 새로운 김종욱의 탄생은 또 한 명의 뮤지컬 스타를 예고한다. 올 여름, ‘지나칠 수 없는 배우 탄생’의 예고 나팔이 힘차게 울렸다. 남다른 오디션을 통해 김종욱의 명찰을 받게 된 홍희원(31)과 윤현민(26)이 바로 그 주인공. 역대 김종욱들이 쌓아놓은 두터운 아성 앞에, 배우라면 한번쯤 희망리스트에 들어갔을 배역을 쥐고 선 두 사람의 각오가 남다르다. 우리가 바로 슈퍼스타 Kim! 될 성 싶은 배우는 서로를 알아본다? 배역 선발 오디션에서 처음 서로를 봤다는 홍희원, 윤현민은 “될 줄 알았어요”라며 서로를 기억했다. “현민이는 단번에 느낌이 왔죠. 뭐랄까, 요즘 여성분들이 좋아하시는, 시크 하면서도 쿨 한 느낌? 남자인 제가 봐도 알 수 있는 그런 묘한 매력이 있어요.”(홍희원) “형은 연기적인 면이 확실히 달랐어요. 연기하다 노래로 이어질 때, 그 느낌이 너무 좋았죠.”(윤현민) 서류와 연기, 노래 심사를 거친 것은 다른 오디션과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이 과정 속에는 오랜 시간 를 보고 느끼고 생각해 온 일반 관객들이 함께 했다. ‘주주단’의 이름으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며 심사를 펼친 것이다. “약 3주 동안 1, 2, 3차 오디션을 봤는데, 경쟁률이 엄청났죠.(웃음) 부담은 없었어요. 오히려 너무 재미있었는걸요.”(윤현민) “결국 공연 보시는 분들이 관객이고, 그런 관객들이 뽑아주셨기 때문에 무대에 섰을 때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일종의 품질보증마크 같은 걸 단 느낌이랄까요?”(홍희원) “안 뽑아주면 불 지를 거에요” 진정으로 인정을 받아야 할 대상으로부터 ‘배역 합격’을 선사 받은 두 사람. 그 중 홍희원의 얼굴이 낯설지 않다. 뮤지컬 로 데뷔 후 의 다정남 수헌, 의 정은희, 의 팔색조 닥터 리 등으로 무대를 누빈 지 올해로 5년 째다. “연극학과에 들어가게 되면 누구나 영화배우든 탤런트든 성우든, 졸업하면 내가 뭔가 되어 있을 거란 생각을 하게 마련이거든요. 저도 그렇다가 졸업 전 의 조승우씨를 보면서, 배우가 무대에서 연기 뿐 아니라 노래로서도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또 음악을, 노래 하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뮤지컬에 한번 도전해 보자, 한 거죠.” 이후 성악, 보컬 레슨 등을 통해 앙상블, 커버 등의 배역을 밟으며 한 단계, 한 단계 배우의 이름을 만들어 오고 있는 모습이 홍희원이라면, 윤현민은 10년 넘게 걸어온 길에서 만으로 과감히 방향을 튼 경우다. “초등학생 때부터 프로구단 활동까지 야구선수로만 살아왔어요. 야구를 그만 둔 이유가 바로 이 작품이죠. 3년 전에 처음 봤는데 ‘아, 해야겠다’ 하고 오디션만 1년 반을 기다렸거든요. 저 여덟 번 공연 봤다니까요.(웃음)” 청소년국가대표로 참가한 세계대회에서 은메달을 따기도 했지만,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를 끝으로 야구선수를 돌아설 때, 결정만은 단호했다. “혼자 고민은 많이 했지만 선수로서 갈 수 있을 곳까진 가 봤고. 그만 둘 때 제일 걱정된 건 부모님이었어요. 구단 사무실에 가서 그만 두겠다고 하고 한 달 뒤에 어머님이 아셨거든요. 그 때도 지금도, 저 나름의 생각,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요. 늦게 시작했고, 전공을 따로 하진 않았지만,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이 이미 반을 배우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반은 경험으로 쌓아가야 한다고 믿고 있어요.” 케이블 드라마 과 시트콤 , 그리고 의 연하남 등 거침 없는 도전에 기분 좋은 관심을 받고 있는 그는 이번 오디션에서도 심사단에게 위협(?)으로 의심되는 인상 깊은 각오를 가감 없이 내비쳤다. “마지막에 “안 뽑아주시면 이 극장에 불 지를 생각하고 왔다”고 했어요. 정말 그럴 정도의 각오로 서 있는 것이거든요.” 기대로 한걸음, 곧 만나러 갑니다 7월 13일은 윤현민이, 3일 후 16일엔 홍희원이 김종욱으로서 처음 관객과 마주한다.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윤현민은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 보단, 기대와 설레임이 분명 좋은 남자다. “야구 할 때도 수 많은 관객들이 계셨잖아요. 아직 해 보진 않았지만, 관객들 앞에 서면 너무 즐거울 것 같아요. 물론 쓴 이야기도, 또 좋은 이야기도 해 주시겠지만, 전 그 모든 걸 각오하고 하는 시작이거든요. 그래서 이 공연이 끝났을 때 내가 어떻게 변해 있을까, 내가 무엇을 얻게 될까, 기대하고 있어요.”(윤현민) “기존에 많은 훌륭한 선후배님들이 했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될 수도 있죠.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들과 다른 나만의 색과 맛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게 가장 많이 신경이 쓰여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든, 혹은 사랑에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 이 작품으로 주위를 다시 둘러볼 수 있게 된다면, 좋지 않을까요?”(홍희원) 평소엔 말도 없고 무뚝뚝하지만, 공연팀에서는 막내로 ‘은근 애교’ 발산 중이라는 윤현민은 귀엽고 엉뚱하지만 내 여자 앞에서는 강한 눈빛이 발휘하는 김종욱으로, 홍희원은 다정다감하고 섬세한 자상남의 모습이 ‘첫사랑’의 옷을 입고 더욱 달콤하게 다가올 김종욱으로 변신을 기대해 봐도 좋다. “뮤지컬계의 배용준, 뮤지컬계의 소지섭이라고 저희들끼리 그러거든요?(웃음) 전혀 다른 색의 김종욱인 건 확실해요, 공연장에서 확인해 보세요.”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미지팩토리(club.cyworld.com/image-factory) / 장소협찬 : 지베르니
2010.06.25 / 조회 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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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찾기> 캐스팅? 관객들 손 안에 있소이다
관객들의 역할이 공연 관람에만 머물던 시대는 지났다. 좋아하는 작품을 수 차례 보며 열정적인 지지를 보내는 공연 애호가의 위치에서 나아가, 배우 캐스팅과 작품 수정에까지 관여하며 제작스태프 영역으로 진출한 것이다. 2009년 공연한 뮤지컬 은 배역 오디션 과정을 케이블 TV를 통해 방송, 매주 관객들의 투표 결과를 반영해 탈락자가 정해졌으며, 지난 4월 뮤지컬 의 주요 배역 오디션에서는 일반 관객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제작진들과 동일한 위치에서 지원자들을 살펴보았다. 뮤지컬 의 관객 참여는 더욱 적극적으로 그 범위가 넓어졌다. 신청자들 중 ‘주주’로 모셔진(?) 일반 관객 약 50여 명은 작품에 대한 이해와 배우를 보는 안목 등에 대한 작품 워크숍에 참여했다. 연출가, 음악감독, 안무가, 배우 등과 함께 진행한 워크숍에서는 작품에 적합한 가상 캐스팅을 구성해 보는 자리도 있었다. 스토리P의 장유정 실장은 “일회성의 단순 참여를 넘어서 관객들이 충분히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며 “고3 배우 지망생과 40대 직장인, 창원과 천안에서부터 올라온 사람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보여준 참가 열의에 많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상 캐스팅 결과를 통해 실제로 주목하고 있는 배우들을 비롯, 생각해 보지 못했던 배우들을 다시 상기하게 해 주었으며, 타 작품에서의 역할 가능성도 점쳐 볼 수 있어 제작 측에서도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8월 공연부터 합류할 새로운 김종욱과 멀티맨을 찾는 ‘슈퍼스타 Kim’ 역시 이들 관객 주주단이 작품 관계자와 함께 배우 선발과정에 참여했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더욱 많은 일반 관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후 오는 27일 최종 출연진들이 결정된다. 의 주주로 참여한 관객들은 추후 선발 배우들과의 공연관람, 온-오프라인 주주단 활동 등을 통해 작품과 관련된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갈 예정이다. 관객들은 객석에서 맛보지 못한 공연의 또 다른 재미를, 제작측은 새로운 시각이 주는 정보 등을 통해 더욱 알찬 공연을 만들어 나가는 일석이조의 결과를 낳는 셈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0.05.20 / 조회 27,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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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찾기> 이름이 곧 배역이 된 그녀, 오나라
뮤지컬 에 등장하는 여배우는 딱 한 명. 좌충우돌 씩씩하게 세상을 헤쳐나가지만 가슴 한 켠에는 사랑의 아련함, 두려움이 자리한 여자. 그 여자의 이름은 처음부터 ‘오나라’였다. 초연 때부터 2년 반이 훌쩍 넘어 1000회 무대까지 완벽한 여자 역, ‘오나라’를 만들어 선보인 배우 오나라를 만난다. 6월 5일 천 회 공연을 맞았다. 그 중 몇 번이나 무대에 섰는지 아는가? 203회라고 하더라. 1년 반 만에 다시 시즌 4에 서는 건데도 내가 1등이라고 한다(웃음). 드문드문 했었는데 사람들이 계속 한 줄 안다. 그만큼 하면 ‘오나라’라는 수식어가 만들어진 것 같아 나한테는 영광이다. 어떤 작품에 누군가를 떠올리는 일들이 굉장히 힘든 일이지 않느냐. 전 시즌에 매번 출연하고 있다. 짧게 했는데도 그렇다(웃음). 시즌 3때도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했다. 시즌 4 공연은 사실 좀 고사를 했었다. 시즌 3을 끝내면서 나의 마지막 공연으로 알고 마음에서 떠나 보낸 후 잊고 있었는데, 다시 제의가 오니까 혼란스럽더라. 예전과 같은 열정으로 할 수 있을까도 염려가 됐고. 그런데 안 했으면 어쩔 뻔 했나, 싶다(웃음). 너무 재미있고, 좋은 작품이란 걸 다시 깨달았다. (시즌 5에도 설 예정인가?) 하고 싶은데 불러주신다면 그 동안 안 늙도록 노력해야겠다(웃음). 함께 했던 김종욱은 몇 명인가. 박동하씨는 시즌 3때와 지금 두 번 같이 해서, 총 11명이다. 내가 파트너 복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여자들이 너무나 좋아할 만한 남자배우들이 오고, 그 동안 김종욱을 했던 배우들은, 정말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분들이지 않느냐. 정말, 하면서 행복했다(웃음).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김종욱 한 명을 꼽으라면? 사람들은 초연 때 같이 했던 오만석씨, 아니면 엄기준씨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때는 정신이 없었다. 혼자 했기 때문에 이게 맞는 건지, 아닌 건지도 몰랐고. 시즌 3때 와서야 완성됐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때 했던 김무열씨가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굉장히 성숙하고 남성적이고, 여자분들이 또 굉장히 좋아하시지 않냐. 나도 그 여자분들 중 한 명이었다(웃음). 너무너무 잘 맞았다. 무대 위에서 눈빛을 교환하면서 서로 믿으려고 많이 노력했고, 또 굉장히 상대 배우를 배려해 주는 사람이었다. 또 같이 하고 싶은데 이젠 무열이가 너무 바빠져서(웃음). 멀티맨도 빠질 수 없는 역할이다. 정말 최고의 멀티맨을 꼽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다들 실력도 뛰어나고 너무나 잘하셨다. 초연 때 전병욱씨가 할 때 멀티맨 역할이 30가지 이상이었는데 지금은 22역으로 준 것이다. 그걸 혼자서 감당하느라 고생 많이 했다. 또 진선규씨와 임기홍씨는 너무너무 재미있고. 선규씨는 굉장히 인간적인 배우다. 어느 배우와 해도 다 맞춰주고, 그러면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남을 배려해 주는 모습을 많이 배웠다. 초연 때 1000회까지 갈 것을 예상했는가. 전혀 생각 못했다. 이 작품은 내게 운명과 같다. 처음 제의 받았을 때 작품이 창작이고, 충분히 잘 해낼 자신이 없어서 안 하려고 했는데, 자연스럽게 어쩌다 보니 하고 있더라(웃음). 공연 당일까지도 해결 안 되는 장면이 있었고, 정말 배우들이 다 우울해서 도망가고 싶었다. 그런데 무대에 딱 올라가니까 만석씨, 기준씨, 병욱씨 다 무대에서 나르더라. 또 첫 공연, 1회 때 빵 터졌다(웃음). 예상 하지 못한 장면에서 관객들이 다 넘어갔다. 그래서 사랑 받을 요소가 참 많은 작품인데 여기서 끝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만약에 그 때 안 했더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이 작품이 오랫동안 공연할 수 있는 힘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사랑 때문이 아닐까. 메시지가 사랑이지 않느냐. 가장 쉽게 하는 말이 사랑이기도 하고 가장 어렵고, 또 표현하기 어려운 말이 사랑이다. 는 사랑 추종이다. 연인들이 보기에 가장 부담 없는 작품이기도 하고, 누구나 사랑의 추억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영원히 공연이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다양한 반응의 관객들을 만났을 것 같다. 정말 많았다(웃음). 일단, 너무 사랑하는 남자 배우들을 향한 맹목적인 반수와 함성?(웃음) 그런 건 아주 기본적인 거다. 로맨틱 코미디를 주로 하다보니 매 공연 마다 키스 신이 있었다. 지금까지 400번 정도?(웃음) 작품 관객들의 90%가 여자분들이기 때문에 여자관객들을 끌어 안으려고 굉장히 털털히 지냈다. 또 나도 관객들처럼 좋아하는 남자 배우들의 팬으로, 같은 마음으로 갔다. 그러다 보니 공감대가 생기고 안티가 줄더라(웃음).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요정이었으면 좋겠는데 여왕인가?(웃음) 많은 분들이 왜 , 만 고집하냐고 그러시는데, 고집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한 작품을 좀 오래하는 편이다. 그래야 깊이도 생기고 연기적으로 많이 느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일본에서 돌아온 후 한 작품이 세 편 밖에 안 된다. 물론 다양한 작품에서 변화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반대로 ‘오나라’ 하면 어떤 작품이 딱 떠오르니까 그런 면에서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른 모습 보여줄 기회가 있기 때문에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의 나난과 의 여자 역할이 스물 아홉 노처녀라는 점에서 비슷한 느낌을 갖게 된다. 나이 대가 같고 현대극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캐릭터가 완전히 상반된다면 또 변화가 느껴질 수도 있을 테지만. 개인적으로는 하면 할수록 다른 면이 보인다. 30대인 인간, 배우 오나라의 오늘은 어떤가? 실은 작년에 위기감 비슷한 걸 느꼈다. 여배우로서 나이 드는 게 어떤 면에서는 연륜이 쌓이면서 연기력이 풍부해지는 장점이 있겠지만, 한편으로 좋아하는 것을 다 할 수 없이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는 것, 한계가 생긴다는 것 등에 대해 위기감이 생겼다. 또 너무 잘하고 예쁜, 파릇파릇한 후배 배우들이 치고 올라온다는 것도 포함되고. 어떻게 해야 오랫동안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하고 기도도 많이 했는데, 그런 걱정들이 다 부질없다는 것을 요즘에 느꼈다. 어떤 사람이나 굴곡이 있기 마련이고, 올라가면 또 내려가지 않느냐. 이런걸 경험하면서 사람이 성숙해지는 것 같다. 예전에 40대 되신 선배 배우에게 여쭤봤는데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있다고 하시더라. 40대가 되면 거기에 맞는 배역들이 있을 것이고, 2, 30대가 못하는 연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겁먹지 말라고 하셨다. 그게 큰 위안이 됐고, 실제로 요즘에 느끼고 있다. 현재에 만족하고 있고 드라마나 영화 등 많은 경험들을 쌓으려고 한다. 영화도 계획 중인가? 아마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 너무 어렵다 보니까 찍다가도 엎어지고. 그래서 아직 말하면 안될 것 같다, 80%정도 된 다음에(웃음). 많은 일들에 도전하고 있다. 수원대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강의라고 말하기도 좀 창피하다(웃음). 무용과 출신이어서 전문적으로 연기를 배워본 적도 없지만 현장 경험으로 합리화를 시키고 있는 중이다(웃음). 그래서 학생들에게 나도 현장에서 뛰고 있는 배우고, 너희들도 앞으로 몇 년 후면 무대로 나올 친구들이기 때문에 금방 선후배로 만나게 된다, 교수와 제자가 아닌 선후배로 이야기를 해 보자고 말한다. 스스로 느꼈던 노하우를 알려주는 시간을 갖고 있다. 활동을 쉰 적이 없는 것 같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를 하는 8개월 간만 공연을 안 했었다. 그러면 쉰 적이 없는 건가?(웃음) 내가 워크홀릭 인 것 같다. 쉬면 불안하고, ‘내가 왜 이러고 있나’라는 생각에 우울해 진다. 집에 있을 때도 바쁘다. 이 방 갔다가, 저 방 갔다가, 청소하고 빨래하고, 한 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안 그러면 밖에 나가서 뛰기라도 하던가(웃음). 곧 를 이어서 하고 끝남과 동시에 무언가를 할 준비 중이다. 앞으로 가 몇 회까지 갈 것 같나? 음, 를 넘었으면 좋겠다. 10년? 농담으로 “시즌 12쯤엔 연출할까?” 그러기도 한다. (연출에 관심이 있냐고 물으니) 연출은 못한다(웃음). 작품이 퇴색되지 않고 지금 있는 그대로, 장난 많이 안 치고 계속 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가 계속 하는 것 같다. 했던 배우들이 빠지고 나면 다른 색깔의 무대가 만들어지더라. 그런 부분에서 좀 안타까움을 느꼈었는데, 누군가가 중심을 잡아서 탄탄하게 만들어 놓은 후에 나가면 안심이 될 것 같다. 가 변색되지 않고, 그대로, 오랫동안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6.17 / 조회 17,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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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회 맞은 <김종욱 찾기>에 <마이 스케어리 걸>이 침입했다?!
7년 전에 만난 첫사랑을 찾기 위해 섬 끝까지 뒤져봤지만, 나의 김종욱은 어디에도 없어 힘 없이 올라 탄 서울행 기차. 앗! 그런데 이게 누구야? 떡 하니 남의 자리에 앉아 맥반석 계란을 깨 먹는 ‘사이 좋은 엽기 커플’이 있었으니. “이거 이태리행 아니에요?”라고 천연덕스럽게 물어보는 두 사람, 바로 뮤지컬 에서 만난 달콤 살벌한 연인, 뮤지컬 의 대우와 미나다. 김종욱이, 첫사랑 못 잊은 노처녀가, 멀티맨이 아니어도 놀라지 마시길. 2006년 초연 이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한국 대표 창작 로맨틱 코미디’로 자리해 온 뮤지컬 가 1000회 공연 돌파를 맞아 관객들에게 ‘역대 김종욱의 깜짝 등장’을 선물로 마련하고 있다. 1000회 공연이었던 지난 화요일 배우들과의 맥주 파티로 이벤트를 시작한 에서 한 주간 역대 김종욱이 까메오로 등장한다. 그 시작은 지난 해 시즌 3의 김종욱, 김재범과 현재 그와 함께 에 출연 중인 방진의. ‘남의 집 밥상’ 앞에 조금은 쑥스러운 방진의에 반해 김재범은 여유 만만. “나 때도 큐빅 의자가 자꾸 비스듬히 벌어졌어”라고 아련한 추억 여행까지 떠나는 그에게 연출가도 “재범이가 다 아니까 이 씬 끝나면 같이 상수에서 등장하면 돼”라며 연습 내내 무한 신뢰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현재 시즌 4에 출연 중이며 초연부터 매 시즌 출석한 오나라는 누구보다 손님들의 방문이 즐거운 듯. 1000회 공연 맞이 이벤트 소식을 담고자 찾은 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오히려 연신 개인 카메라로 김재범과 방진의를 찍으며 이들의 소감을 물었던 그녀가 이날 만큼은 가장 적극적인 ‘기자’이기도 했다. 공연 중 김재범과 방진의가 등장해 의 몇 부분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며 충실한 행인 역할로 또 다른 웃음을 줬던 수요일 공연에 이어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강필석과 이율의 깜짝 등장이 예정되어 있다. 배우 사인회와 프로포즈 이벤트, 와인 파티도 빼 놓을 수 없는 재미가 될 것이다. 와 의 은밀한 사전 접촉 현장시즌 4의 주인공들즐거운 나라~"오늘 까메오 출연 소감은 어떠신지요?""음...내가 몇 번째였더라? 아! 6번째다!"몇 대 김종욱이었는지 묻자 손가락을 꼽으며 한참을 생각하던 김재범. 마이크 찰 때까지는 다 세어야 해~맹 연습 중인 김종욱(조강현)과 멀티맨(최대훈)."제군들 잘 하고 있습니까?" 군기잡는 중? 이 둘의 사랑을 멀티맨이 제대로 깨고 들어갈 준비중!"내 첫사랑, 이제는 미나만 좋아한다며?"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 조금은 과격한 애정표현?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6.11 / 조회 20,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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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찾기>, <마이 스케어리 걸>과 만난다
대학로 대표 스테디 셀러 뮤지컬 가 오는 6월 9일 1000회 공연을 맞이한다. 엄기준, 오만석, 원기준, 신성록, 김무열, 김재범 등 뮤지컬계의 대표 스타를 배출한 의 1000회 기념행사에는 김종욱 역할로 출연했던 배우 강필석, 이율 등이 멀티맨으로 등장,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배우 김재범은 공연중인 뮤지컬 (5.30~7.19, 신촌 더 스테이지)의 파트너 방진의와 함께 출연, 극 중 한 장면을 선보이며 에 출연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배우들과 함께하는 맥주 파티와 사인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1000회 공연 중 203회에 무대에 올라 의 최다 출연배우가 된 오나라는 “엄기준, 오만석, 원기준, 김무열 등 11명의 김종욱을 만나며 400번 이상의 키스를 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첫사랑을 찾으러 무대에 설 때 마다 설레임을 느낀다, 앞으로도 첫사랑을 만나는 떨림을 를 통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6월 2일 초연한 는 오픈 이후 90%의 객석 점유율을 유지하며 21만 관객을 동원,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여우주연상(오나라)과 남자인기상(오만석), 제1회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전병욱)과 작사/극본상(장유정), 남자인기상(오만석), 여자인기상(오나라)을 수상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계보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4를 맞이한 는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며 1000회 공연 기념 행사인 ‘Special Week’는 오는 6월 9일 부터 6월 14일 까지 진행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06.04 / 조회 2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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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찾기> “한양서 김종욱 찾기” 첫 오디션!
소극장 창작 로맨틱 코미디 붐을 일으킨 뮤지컬 가 첫 공개 오디션을 실시했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그 동안 엄기준, 오만석, 김무열, 김재범 등 젊은 배우들이 맡았던 주인공 김종욱을 비롯하여, 첫사랑을 찾는 여자 주인공, 그리고 1인 22역을 소화해야 하는 멀티맨이 선발될 예정이다. 지난 9일 대학로의 오디션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응시자들은 단연 멀티맨을 꿈꾸는 배우들. 극중 의상을 입고 오거나 소품을 준비해 오는 것은 기본이다. “됐습니다”라는 심사위원들의 말에 “다른 장면도 준비해 왔는데요”하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씩씩함이 가장 돋보인다. 2006년 초연부터 현재 오픈런 공연까지 꾸준히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처음 열린 공개오디션을 두고 김동연 연출은 “이제 새로운 인물이 숨어 있지 않을까 찾아볼 때”라고 말하며 “여심(女心)을 잡을 외모와 분위기, 또 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연기력과 노래 실력 등 다양한 부분을 갖춰야 하는 ‘김종욱 찾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고 오디션 분위기를 전했다. 오는 4월 공연부터 더욱 빠른 전개와 아름다움이 강조되는 무대, 수정된 뮤지컬 넘버 등이 선보일 뮤지컬 에서 이번 1차 오디션을 포함해 2차 오디션을 통과한 최종 배우들이 이 무대의 첫 주인공이 된다. 뮤지컬 오디션 현장"무슨 구혼 광고를...나 암소야?""제가 역마살이 심해서 도통 집구석에 붙어있질 못해요.""짜라짜라 나마스테 인디아~"기다릴 때가 더 떨리는 오디션"운명은 항상 곁에 있는 거죠, 깨닫지 못할 뿐."누가 가장 잘 어울릴까?"꼭 만나야 한다면, 한번은 다시~""그래서 맨날 야근하고 월급 깎였어요."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다큐멘터리 허브(club.cyworld.com/docuherb)
2009.02.11 / 조회 16,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