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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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쉬어매드니스’…살인사건의 범인을 밝혀라!
연극 ‘쉬어매드니스’가 대학로 콘텐츠박스에서 오픈런 중이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코믹 추리 수사극이다. 작품에서 피아니스트 ‘바이엘 하’는 쉬어매드니스 미용실 윗층에서 살인 된다. 형사들은 살인사건을 해결하기위해 미용실 손님으로 잠복한다. 그들은 미용실에서 만난 네 명의 손님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한다. 작품은 관객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현장의 목격자다. 배우들은 목격자인 관객들에게 살인 현장을 수사하며 공연을 이끌어 간다. 극 중 형사 ‘강우진’ 역은 배우 김승가, 이원석, 현봉식이 맡았다. 형사 ‘조영민’ 역은 배우 유현석, 최용식, 환윤중이 캐스팅됐다. 쉬어매드니스 원장 ‘조호진’ 역은 배우 김주일, 김태성, 전정관이 연기한다. 쉬어매드니스 미용사 ‘장미숙’ 역은 배우 이국선, 이시원, 최예윤이 분한다. 관객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대학로 콘텐츠박스에서 오픈런 중이다. 사진_대학로 콘텐츠박스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3 / 조회 13,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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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엽기적인 그녀' 무대서 본다
영화에 없었던 '분신' 설정 등 색다른 재미
12일부터 오픈런 공연연극 ‘엽기적인 그녀’의 출연진(사진=아폴론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 한 연극 ‘엽기적인 그녀’가 12일부터 서울 대학로 아츠플레이씨어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영화와는 또다른 매력 요소를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분신’이라는 존재를 설정했다. 그녀의 분신은 엽기적이고 와일드한 그녀와는 다르게 여성적이고 순종적인 인물이고, 견우의 분신은 소심하고 어리숙한 견우와는 다르게 남성적이고 마초적인 인물이다. 이들은 그녀와 견우의 속마음과 본질적인 감정을 대변한다. 또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타임캡슐 속 견우의 편지 내용이 연극에서는 공개된다. 돌고 무너지는 무대 세트의 변화들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녀 역은 배우 김소라·홍주아·유지혜, 견우 역에는 김동규·윤진식·허욱이 출연한다. 02-763-999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4.09.11 / 조회 9,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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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랑의 유효기간은 과연? 연극 ‘러브액츄얼리’
연애란 초겨울 살얼음을 덮은 강물을 건너는 것과 같다. 어디에 발을 디뎌야 다치지 않고 무사히 지날 수 있을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연습이라도 맘껏 하라고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라’고 했던가. 연극 ‘러브액츄얼리-첫 번째 사연’(이하 러브액츄얼리)은 사랑을 정의하지 않는다. 일부 로맨틱 코미디물이 ‘남자(여자)란 이런 동물’이라는 고정관념을 제시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작품은 편안한 시선으로 ‘연애’를 내려다본다. 모든 사물이 ‘사랑’을 말하는 가을날, 윤당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연극 ‘러브액츄얼리’를 찾았다. 이날 공연에는 배우 김형민, 남보라, 권성민이 무대에 올랐다. ‘숫자’는 중요하다, Yes or No? 연인들에게 100일은 사랑의 콩깍지가 유효한 시기다. 작품의 주인공인 ‘수진’과 ‘재운’에게도 그렇다. 그들은 아직 서로의 성향을 완벽히 간파하지 못한 채 ‘연애 초짜’다운 모습을 보인다. 스킨십이라곤 손 잡아 본 것밖에 없는 두 연인은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해 1박 2일 여행 작전을 펼친다. 난생처음 ‘거사’를 결행하려니 모든 변명이 서툴다. 오직 관객만이 그들의 진짜 속마음을 안다. 관객은 ‘수진’과 ‘재운’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보며 웃음 짓게 된다. 흔히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고 한다. 연인에게 1000일, 햇수로 3년쯤 되는 시간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이러한 지점을 면밀히 파고든다. ‘수진’과 ‘재운’은 말 한마디, 한숨 하나에도 서로의 의중을 단번에 알아채는 사이가 됐다. 그런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게 함정이다. 이들은 상대의 ‘진심’에 집착하며 서로를 몰아세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익숙함은 이내 설렘을 밀어내고 권태를 불러온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들 사이에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수진’과 ‘재운’이 나눈 오랜 시간을 미화하거나 포장하지 않는다. 물과 공기는 늘 곁에 있지만 한 번도 자신의 존재를 알아 달라고 떼쓰지 않는 것과 같다. 이들의 사랑도 그렇다. 가끔 얼음이 되어 서로의 마음에 비수를 꽂을지언정 다시 녹아 흐르는 것이 사랑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를 지그시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연극 ‘러브액츄얼리’의 사랑법이다. 관객의 추억을 ‘배려’하는 명품 연극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연인들의 공감 코드 외에도 곳곳에 깨알 같은 재미가 숨어 있다. 작품에는 극중 ‘수진’과 ‘재운’의 친구이자 주변 인물들을 연기하는 ‘멀티맨’이 등장한다. ‘멀티맨’의 팔색조 같은 매력은 연극 ‘러브액츄얼리’의 활력소다. 멀티맨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수진’과 ‘재운’을 팍팍 밀어주기도 하고, 권태기에 빠진 이들 사이에 다리를 놔 주기도 한다. 객석은 잊을 만하면 깜짝 튀어 오르는 그의 등장에 웃음바다가 된다. 이야기가 전환 국면을 타는 시점에는 관객도 주인공이 된다. 용기가 없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 관객이 ‘멀티맨’의 손에 이끌려 쭈뼛쭈뼛 무대에 서는 모습은 또다른 ‘수진’과 ‘재운’을 보는 듯하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포근한 사랑 이야기를 무대 밖으로 끌어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작품의 숨은 매력은 음악과 소품에도 녹아 있다. 핑클, 김건모, HOT 등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노래가 귓전을 맴돈다. 공중전화에는 손때가 묻었고 삐삐에는 ‘58 8282’라는 암호가 찍힌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사라져버린 감성을 오롯이 되살린다. 관객은 ‘추억의 열차’를 타고 순수했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팀플레이
2013.10.24 / 조회 10,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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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랑할 시간! 연극 ‘러브액츄얼리’
누구나 세월에 따라 조금씩 변한다. 사랑하는 연인들도 시간이 지나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수차례 바뀐다. 시간은 흘러 완숙의 계절이 찾아왔다. 깊어가는 가을, 서로의 사랑을 돌아볼 연극 한 편이 강남에서 펼쳐진다. 연극 ‘러브액츄얼리-첫 번째 사연’(이하 러브액츄얼리)은 연인과 함께 보기 좋은 로맨틱 코미디다. 작품은 대학로에서의 인기를 몰아 올가을 압구정 윤당아트홀에 상륙했다. 이번 공연은 오픈런으로 더욱 많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백일에서 십년까지, 우리 연애는 어디까지? 작품은 ‘수진’과 ‘재운’ 커플이 함께 한 100일, 1000일, 10년을 그린다. 두 연인의 100일은 연애 초창기답게 풋풋하고 사랑스럽다. ‘수진’과 ‘재운’은 1000일을 기점으로 권태기에 빠진 연인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연애 10주년을 맞은 ‘수진’, ‘재운’ 커플은 친구인지 연인인지 아리송한 장면을 연출한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연애 감정을 무대 위에서 실감 나게 그린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 오해로 인한 다툼, 어색한 화해의 순간까지 자연스럽게 묘사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커플의 이야기는 평범하고 일상적이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배우들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다. 연애 중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사건들이 펼쳐져 공감을 이끌어낸다. 연극 ‘러브액츄얼리’ 이성호 연출가는 “사랑은 힘들 때나 행복할 때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희로애락’하는 것”이라며 “관객들의 마음이 따뜻해져서 아름답고 행복한 사랑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가을 맞아 추억에 젖어드는 시간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복잡한 사랑에 관한 설명서 같은 연극이다. 작품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연인들이 참고할 만한 공연이다. 오래된 연인들은 연극 ‘러브액츄얼리’를 보며 지난 일기를 펼치듯 추억을 회상할 수 있다. 작년에는 ‘빛과 그림자’, ‘응답하라 1997’ 등의 복고풍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음반 시장에서도 90년대 가요 리메이크 앨범들이 연이어 출시됐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도 복고 열풍에 합류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작품은 90년대 마로니에 공원을 배경으로 한다. 의상, 무대, 배경음악과 더불어 소품 하나하나에도 추억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주인공인 ‘수진’과 ‘재운’ 외에 ‘멀티맨’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사랑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회당 선착순 20명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선착순 할인은 정상 관람가 2만 5천 원에서 평일 만 원, 주말 만 2천 원으로 적용된다. 이외에도 프러포즈 이벤트를 통해 연인 간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팀플레이
2013.10.14 / 조회 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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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찾아온 사랑이야기, 연극 ‘러브액츄얼리’
강남 압구정 한복판에 따끈한 사랑이야기가 찾아온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솔로 100%, 커플 120% 공감할 수 있는 ‘현실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작품은 100일 커플, 천일커플, 10년 커플을 통해 만남의 기간에 따라 변하는 연인 간의 감정을 풀어낸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현실 연애’의 모든 것, 연극 ‘러브액츄얼리’를 데이트하기 좋은 강남 한복판에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현실 연애, 폭풍 공감 에피소드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사랑에 빠져본 적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폭풍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은 실제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만큼 실감 나는 현실 연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이제 막 사랑에 빠진 100일 커플부터 사랑인지 우정인지도 헷갈리는 10년 커플까지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그린다. 연애 중 발생할 수 있는 일상적 에피소드는 코미디 요소와 만나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 작품은 사랑으로 행복한 순간들, 오해로 인해 발생한 다툼과 화해 등을 소소하게 풀어낸다. 때로는 진한 감동으로, 유쾌하고 경쾌한 웃음으로 관객과 소통한다.작품은 사랑에 대해 ‘서로 아끼고 믿는 것’이라고 말한다. 공감 속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은 사랑에 지친 이들과 사랑에 빠진 이들 모두에게 위로와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90년대의 향수를 만끽하라작품은 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영화 ‘건축학개론’, tvN ‘응답하라 1997’ 등의 수많은 콘텐츠들이 복고풍 트렌드를 몰고 오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최근에는 ‘응답하라 1997’을 뒤잇는 ‘응답하라 1994’의 제작이 알려져 또 한 번 복고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연극 ‘러브액츄얼리’에는 1990년대 유명 가요들이 등장해 지난 시절의 애틋한 감성을 끌어올린다. 작품은 1990년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등장인물들의 의상, 무대, 배경 음악을 비롯해 작은 소품들 하나하나까지도 섬세하게 준비돼 90년대의 아련한 향수를 불러온다.작품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이다. 공연 중반부에는 관객의 연애 사연을 받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DJ의 상황 설명은 물론 1인 다역을 소화해내는 깨알 같은 멀티맨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웃음을 자극하는 매력 포인트다. 이번 공연은 이순원, 이정건, 육소영, 김가현, 신정만, 최기원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러브액츄얼리’ 강남 공연은 9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압구정 윤당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팀플레이
2013.09.26 / 조회 8,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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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뭐볼까] 지금은 연애시대! 로맨틱 연극 두 편
폭염의 추격전이 끝났다. 선선한 바람은 불어오고, 가을은 깊어만 간다. 마음 저 깊숙한 곳이 낙엽처럼 물들어 쓸쓸해지기 전 연인을 만나야 할 시기다. 지금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은 더욱 깊어질 사랑을 만끽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올 하반기, 사랑하고 싶은 사람과 사랑에 빠진 사람 모두를 즐겁게 해 줄 달콤한 로맨틱 연극 두 편을 소개한다.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에피소드연극 ‘러브액츄얼리-첫 번째 사연’연극 ‘러브액츄얼리-첫 번째 사연’(이하 러브액츄얼리)은 가을의 중심으로 접어드는 9월 27일부터 윤당아트홀 2관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작품은 대학로에서 먼저 공연을 시작했으며, 올가을 강남 무대에 진출한다.작품은 연애할 때 일상적으로 겪는 에피소드들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연애 에피소드들은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실제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는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젊은이들의 사랑을 돌아보게 만든다.작품은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100일 커플, 1000일 커플, 10년 커플의 모습은 만남의 기간에 따라 변하는 연인 간의 감정 변화를 리얼하게 풀어낸다. 연극은 연인들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초기 모습부터 얼굴만 봐도 싸우는 권태기, 친구인지 연인인지도 헷갈릴 만큼 서로에게 익숙해진 오래된 연인의 모습까지 다양하게 그려낸다.연극 ‘러브액츄얼리’는 90년대 복고 감성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지난 시대의 감성을 이번 무대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음악은 물론 등장인물의 의상, 무대, 배경 음악, 소품들도 1990년대의 따뜻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이번 공연은 이순원, 이정건, 육소영, 김가현, 신정만, 최기원 등이 무대에 오른다. 19금 로맨틱 코미디연극 ‘쩨쩨한 로맨스’ 연극 ‘쩨쩨한 로맨스’는 10월 5일부터 오픈런으로 대학로 SM아트홀의 무대에 오른다.작품은 2010년 개봉한 이선균, 최강희 주연의 영화 ‘쩨제한 로맨스’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성인 만화’와 사랑의 설렘을 소재로 녹여낸 19금 로맨틱 코미디다. 영화는 개봉 당시 200만 관객을 동원했다.작품은 2년간의 개발 단계를 거쳐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측은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소재가 신선하고 위트가 넘친다. 영화를 보고 굉장히 연극적인 작품이라고 느꼈고, 2030세대가 공감할만한 내용이어서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연극은 영화의 큰 틀을 유지하는 대신 대학로 소극장의 분위기를 살려 밀도 있게 녹여낸다. 이번 공연은 탄탄한 실력의 배우들이 합류해 눈길을 모은다. 뮤지컬 ‘카페인’, ‘커피프린스 1호점’ 등에 출연했던 김태한을 비롯해 장서원, 박은석, 이연두, 정경진, 노수산나, 이상은, 정운, 공훈, 정진향, 유진영, 이혜림 등의 배우가 함께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팀플레이, (주)랑
2013.09.12 / 조회 8,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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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페셜레터’, 관객의 마음 어떻게 사로잡았나?
뮤지컬 ‘스페셜레터’는 2009년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에 선정돼 처음 무대에 올랐다. 같은 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며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극본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소극장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다. 화려한 수상 경력만큼 뮤지컬 ‘스페셜레터’는 꾸준하고 뜨거운 사랑을 관객에게 받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웃음폭탄 코미디 뮤지컬로 탄생한 군대이야기, ‘스페셜레터’를 관객은 어떻게 봤을까. 인터파크 관람후기란을 통해 뮤지컬 ‘스페셜레터’에 대한 관객반응을 알아봤다.뮤지컬 ‘스페셜레터’, 관객은 어떻게 봤을까?뮤지컬 ‘스페셜레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공연으로 무대에 처음 올랐다. 이 작품은 학교 워크숍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 뒤 12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5회 동안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창작지원작에 선정돼 관객과 만났다. 당시 120%가 넘는 객석점유율을 자랑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뮤지컬 ‘스페셜레터’를 본 관객의 반응은 ‘개콘보다 더 웃긴 뮤지컬’, ‘쉴 틈을 주지 않고 빵빵 터지는 웃음’, ‘신물 나게 듣던 군대 이야기, 이렇게 재미있어질 수 있습니다’ 등 다양하다. 이들은 하나같이 ‘정말 재미있는 공연’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뮤지컬 ‘스페셜레터’는 ‘5분마다 빵빵 터지는 뮤지컬’이라는 홍보 문구를 거짓 없이 실천하는 작품이다.뮤지컬 ‘스페셜레터’의 관람 후기 중에는 베스트 공연관람 후기로 꼽힌 후기가 눈에 띈다. ID ‘neagam**’ 관객은 “13년 동안 본 공연 중 최고로 웃긴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보기 바로 전 점심을 먹고 극장에 들어갔었는데, 하도 많이 웃어서 공연 끝나고 또 밥을 먹으러 갔네요”라고 했다. ID ‘michukim**’ 관객은 “스포일러를 하지 않고 후기를 쓰자면 정말 한마디밖에 할 수 없습니다. 보세요! 꼭 보세요! 후회 안 합니다! 재미있습니다! 누구와 가도 즐길 수 있습니다!”는 열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이 관객은 예매하는 사람들을 위한 좌석 팁까지 제공하는 열의를 보였다.재관람 관객의 후기도 이어졌다. ‘두 번째 관람’, ‘여덟 번째 관람’, ‘네 번째 관람’ 등 수차례 뮤지컬 ‘스페셜 레터’를 본 관객의 후기도 많았다. 뮤지컬 ‘스페셜 레터’를 여덟 번 관람했다는 ID ‘elim**’ 관객은 “계속 보게 되는 ‘스페셜 레터’, 어제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이어가시는 배우님들의 열연 덕에 어제도 폭풍 웃음! 같이 갔던 분들도 또 보고 싶다며 다음에 또 같이 오자고 하셨답니다”고 말했다. 네 번째 ‘스페셜 레터’를 봤다는 ID ‘jjsl**’ 관객은 “너무 재미있어서 친구랑 보고, 동생이랑 보고, 직장 동료랑 보고, 내일은 군대 간 남자친구와 보게 됐네요. 네 번째 관람인데 매번 정말 재미있고 신나요. 소극장 공연이라 배우와 소통하는 것도 재미있고요, 잘 모르는 군대 이야기지만 군대 간 남자친구 생각하며 재미있게 보고 왔어요”라고 말했다. 꾸준히 사랑받는 폭소 뮤지컬 ‘스페셜레터’는 어떤 작품?뮤지컬 ‘스페셜레터’는 군대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자칫 식상해 질 수 있는 소재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발한 아이디어로 표현해냈다. 군대에 간 친구 ‘철재’는 군대 생활을 편하게 하려고 ‘상호’에게 여자 같은 이름을 가진 친구 ‘은희’를 여자라고 속이고 소개한다. ‘은희’는 어쩔 수 없이 친구를 위해 ‘상호’에게 답장하기 시작한다. 이 사이에 여자인 ‘순규’가 끼어들며 일은 점점 더 복잡해진다.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은 박인선은 “스페셜레터를 직역하면 ‘특별한 편지’다. 요즘 세상에는 편지가 사라지고 있다. 생각해보니 진심을 담은 편지가 가장 많이 오가는 곳이 군대였다. ‘진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작품은 실제 내 친구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선임에게 여자 같은 이름을 가진 친구의 주소를 알려줬는데 ‘편지가 오면 어떻게 될까, 답장을 해주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뮤지컬 ‘스페셜레터’는 대학로 공연을 이어가며 10월 22일에는 함안문화예술회관의 무대에 오른다. 함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함안군의 주최로 진행된다. 또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악어컴퍼니가 후원한다.함안 공연에는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임종완, 김민지, 유제윤, 박세웅, 허욱, 배경용, 류경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의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방문예회관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0.17 / 조회 15,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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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거나, 재미있거나! 무대인들의 에피소드
배우, 스태프, 연출가는 무대에서 수많은 에피소드를 표현하고 담아내는 사람들이다. 배우들은 구구절절한 사연을 가진 비련의 인물이 되기도 하고, 멋진 인생을 사는 엘리트가 되기도 한다. 연출자와 스태프는 작품 속 에피소드를 잘 전달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무대 위와 아래, 다른 누군가의 삶을 만들어가는 이들에게는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을까.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 배우 정운선작년 공연의 ‘나 오늘 커피 마셨다’ 장면에서 실수가 있었다. 원래 홍연이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게 테이블 아래 들어가 있어야 한다. 암전 상태에서 자리를 잘못 잡아 테이블 옆에 있었던 적이 있다. 김재만 선배님이 테이블 안으로 들어가라며 나를 테이블 안쪽으로 밀었는데, 알아듣지 못하고 계속 테이블 옆에 있었다. 조명이 켜졌을 때 내 위치가 잘못된 걸 알고 후다닥 테이블 밑으로 들어간 적이 있다. 다른 배우들이 나 때문에 웃음보가 터져 고생했다. 뮤지컬 ‘늑대의 유혹’ - 연출가 오재익나는 90% 이상 창작 작품을 해 왔다. 창작 작업은 정말 고통스럽다. 연출은 너무 고통스럽지만, 한번 해보면 정말 매력적이다. 연출자에게는 힘이 있다. 안무가는 그런 힘이 없다. 연출은 스스로 원하는 재미와 색깔을 내는 작업을 할 수 있다. 물론 연출자가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지는 않다. 연출도 어차피 사람과 사람이 하는 작업이다. 나는 작품이 끝나고 나면 통장 잔액이 남는 것이 아니라, 함께했던 배우나 스텝들이 남는 것 같다. 그게 내게는 가장 큰 에피소드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 조행덕 대표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창작 공연이어서 처음 제작할 때 배우, 연출, 스태프, 무대 팀이 모두 힘들어했다. 보름 전부터는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밤을 새우면서 작품을 만들었다. 이때 보쌈과 족발 값으로 돈이 많이 들어갔다. 아마도 이 시기에 가장 많은 회식비를 쓰지 않았나 싶다.(웃음)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연출가 김민정멜키어 역의 윤현민 배우는 늘 ‘됩니다’라고 말한다. 막상 장면에 들어가면 잘 안 된다. 그래도 다시 ‘됩니다’고 한다. 우리에게 자주 오가는 대화 ‘됩니까?’와 ‘예, 됩니다’이다. 이 주고받음이 2011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힘이다. 벤들라 역의 송상은 배우와 안나 역의 김경하 배우는 노트를 주면 얼굴이 새빨개진다. 데뷔 시절이 아니면 언제 그들의 이런 얼굴을 또 보겠나. 한국말이 서툰 일세 역의 김이삭 배우는 ‘모리츠 슈티펠’을 백 번 반복했다. 그리고 다시 한국식으로 ‘모리츠 슈티펠’을 뱉었을 때 스텝과 배우 모두가 환호했다. 일세의 영혼을 담은 김이삭 배우의 백 번 연습은 감동이었다. 신인보다 더 초심을 유지하시는 송영창 선생님은 ‘마니또’에게 몇 상자의 선물을 보내셨다. ‘선생님, 오버하셨어요’ 했더니 ‘이래야 다시는 ‘마니또’ 하자는 말 안 하지‘하며 호탕하게 웃으셨다. 송영창 선생님은 텃밭에서 키운 채소들을 잔뜩 가져오시는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웰빙 담당자이시기도 하다. 데뷔하는 배우들이 많아서인지 어수선하기도 하고, 설렘도 많고 연출이라기보다 때로 부모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뮤지컬 ‘스페셜 레터’- 연출가 박인선군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 에피소드가 끝이 없다. 스텝과 배우들 간에 끊임없이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다 보면 연습 시간이 모자란다.(웃음) 가장 최근에 있었던 에피소드는 작품에 실을 새로운 이야기를 개발하고 있었다. 군대에 출몰하는 귀신 이야기가 주제였다. 그 장면을 만드는 데 우리끼리는 정말 재밌었다. 몇 시간 동안 계속 웃는 바람에 하루 동안 연습을 아예 못했던 기억이 있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7.29 / 조회 7,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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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금 가장 바쁜 연출가, ‘스페셜 레터’ 박인선을 만나다!
박인선은 현재 ‘대학로의 가장 젊은 연출가’ 중 하나다. 그는 연극 ‘죽도록 죽도록’, ‘양덕원 이야기’ 등을 연출했다. 뮤지컬은 ‘몬테크리스토’, ‘싱글즈’, ‘점점’ 등에 참여했다. 그는 현재 음악극 ‘오픈 유어 아이즈’를 공연 중이다. 오는 7월 6일에는 뮤지컬 ‘스페셜 레터’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박인선의 가장 최근작 뮤지컬 ‘스페셜 레터’는 그가 극작과 연출을 모두 맡은 작품이다. 그는 뮤지컬 ‘스페셜 레터’에 대해 “군대서 오가는 편지를 통해 진심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연이 오른 뒤, 올해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다재다능한 재능과 열정으로 관객을 즐겁게 하는 연출가 박인선을 만났다. “진심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스페셜 레터’를 직역하면 ‘특별한 편지’다. 요즘 세상에는 편지가 사라지고 있다. 생각해보니 진심을 담은 편지가 가장 많이 오가는 곳이 군대였다. ‘진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작품을 처음 쓸 때 친구의 군대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썼다. 친구 중에 군대를 늦게 간 친구가 있었다. 선임이 자꾸 여자를 소개해 달라고 졸라서 여자 같은 이름을 가진 남자 친구를 소개했다. 선임에게 남자 주소를 알려줬는데 ‘편지가 오면 어떻게 될까, 답장을 해주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 “군대 에피소드에 웃다 연습 못한 적도” 뮤지컬 ‘스페셜 레터’는 1시간 50분 동안 진행된다. 그동안 암전은 두 번 정도다. 스피디하게 진행해서 재밌게 볼 수 있다. 광고 카피에 5초에 한 번씩 ‘빵빵 터진다’는 문구가 있다. 극 중 상황이 재밌다. 군대 에피소드가 보니 배우의 개인기나 매력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뮤지컬 ‘스페셜 레터’는 군대 이야기를 부정적으로 하지 않았다. 다만 작품을 만들면서 애로 사항이 있었다. 군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 에피소드가 끝이 없다. 스텝과 배우들 간에 끊임없이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다보면 연습 시간이 모자란다.(웃음) 가장 최근에 있었던 에피소드는 작품에 실을 새로운 이야기를 개발하는 중에 있었다. 군대에 출몰하는 귀신 이야기가 주제였다. 그 장면을 만드는 데 우리끼리는 정말 재밌었다. 몇 시간 동안 계속 웃는 바람에 하루 동안 연습을 아예 못했던 기억이 있다. “편지가 모든 사건의 계기, 명장면은 ‘군대스리가’” 우리 작품은 제목이 ‘스페셜 레터’다 보니 극 중에 ‘편지’가 자주 등장한다. 군대는 선임하사가 “편지다!”라고 말하면 다들 우르르 몰려든다. 뮤지컬에서는 각 편지마다 사건이 벌어지는 계기가 된다.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편지 내용에 고민도 하고, 사랑도 식어가는 것이 모두 나온다. ‘편지’ 자체가 가장 의미 있는 소품이다. 뮤지컬 ‘스페셜 레터’의 명장면은 ‘군대스리가’ 장면이다. 군대에서 하는 축구 경기 이야기다. 안무도 축구 동작을 섞어 과격하게 만들었다. 작품의 가장 중간에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역동적이라 관객도 가장 재밌어하는 장면이고, 나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장면이다. “여성 관객, 미리 공부하면 더 재밌다” 여성 관객은 미리 군대에 대해 공부를 하고 오시면 더 재밌다. 군대 이야기다 보니 ‘군대 전문 용어’가 많이 나온다. 이 때문에 뮤지컬 ‘스페셜 레터’만의 공연장 분위기가 형성됐다. 공연 중에 옆 사람과 떠들면 방해가 되지 않나. 우리 공연에서는 많은 여자 분들이 남자친구에게 공연 중간에 ‘저게 뭐야?’라고 묻는다. 잘못을 지적하려는 것이 아니라 많은 군대 용어 때문에 그렇게 묻는 것이 뮤지컬 '스페셜 레터‘만의 흐름이 됐다.(웃음) 사전에 미리 공부하고 본다면 훨씬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연출가 박인선은 오는 9월에 뮤지컬 ‘햄릿’을 맡기로 결정했다. 그 외에도 몇몇 작품의 가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내년 봄 발표할 신작도 계속 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로의 가장 젊은 연출가’라는 타이틀에 ‘현재 가장 바쁜 연출가’라는 타이틀까지 더한 연출가 박인선의 행보가 기대된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29 / 조회 6,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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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에 다섯 골, 군대스리가에선 가능하지! <스페셜레터> 연습현장
새로운 세상에 혼 보다 육신이 먼저 들어와 생각 같은 건 할 수가 없는 이병에게도, 하루가 일 년 같지만 이병 보는 재미로 사는 일병과 인간사에 도가 튼 상병은 물론이거니와 떨어지는 낙엽에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병장에게도 국방부의 시계는 똑같이 돌아간다. 아침 먹고 돌아서면 점심 차리고, 점심 먹고 돌아서면 저녁 때가 온다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취사병들의 코믹멜로판타지 하루하루! 그 외면하기 쉽지 않은 장면들의 연속인 뮤지컬 가 오는 7월 공연을 두고 한창 연습 중이다. 연습 중인 배우들, 양주인 음악감독박인선이 쓰고 연출한 이 작품은 200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워크숍 공연 당시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같은 해 대구와 서울 초연을 했으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뮤지컬상,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더뮤지컬어워즈 소극장창작뮤지컬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입대한 철재가 곧 입대 예정인 여성스러운 이름을 가진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는 군인들의 리얼한 군 생활과 더불어 ‘군 생활을 편하게 하고 싶어 친구를 여자라고 속이고 고참에게 소개한’ 엉뚱하고도 가슴 아픈 연애사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웠군;;; 화장실에서 편지쓰면 다리 저려요 쓰는 기쁨, 받는 기쁨. 원 플러스 원 편지 ‘1분에 다섯 골도 가능한’ 군대스리가, 여자아이돌 가수들이 군인들에게 차지하는 의미 등 공감과 황당을 넘나드는 군대 이야기가 청춘들의 고민, 우정과 사랑 등에 어울려 폭소와 뭉클함을 자아내는 게 특징. 군대는 짬밥 순, 억울하면 일찍 와라 "다,나,까 모릅니까!" "알았다니까!" 군인 아저씨들(이 아니고 군인 동생들)의 재롱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이자 그룹 ‘야다’의 멤버로 연극과 뮤지컬에서도 활발히 활동해온 장덕수, 클릭비 멤버 김태형, 등에 서 온 임종완이 군입대를 앞둔 정은희 역을 맡는다. 여름 시즌을 맞아 납량 특집 극중극도 만나볼 수 있다는 뮤지컬 는 오는 7월 6일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개막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2011.06.02 / 조회 1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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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비’ 멤버 김태형의 코믹한 뮤지컬 ‘스페셜레터’
㈜악어컴퍼니의 뮤지컬 ‘스페셜레터’가 대학로 SM아트홀에서 7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시즌에는 그룹 ‘클릭비’ 멤버 김태형과 아역 탤런트 출신이자 록그룹 ‘야다’의 멤버였던 장덕수가 ‘스페셜레터’의 남자주인공 ‘은희’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2009년 8월,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에 선정된 뮤지컬 ‘스페셜레터’는 ‘창작뮤지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2010년 6월에는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소극장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스페셜레터’는 연출가 박인선이 2009년 3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연출 공연으로 첫 공연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CT극장에서 공연됐고, 2009년 8월에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초연 공연을 시작했다. 뮤지컬 ‘스페셜레터’는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를 코믹하고 흥미롭게 표현한다. 코믹함과 더불어 ‘스페셜레터’ 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군대스리가’ 등의 남성미 있는 안무는 독특한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02 / 조회 14,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