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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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오는 7월 개막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가 오는 7월 개막한다.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제9회 세계 문학상 우수상을 받은 김호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14년 초연됐다. 이후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섬세한 연출로 불확실한 미래로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연극은 우연히 8평 옥탑방에서 모인 20대 만년 공시생,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 이혼남까지 지질하지만 유쾌한 네 남자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옥탑방의 네 남자는 누구 하나 멀쩡한 사람이 없다.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사랑, 우정, 추억을 나누며 살아갈 희망을 찾는다.연출 홍현우는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서 ‘없는 삶’은 ‘죄’가 되어 버렸다. 한데 왠지 억울한 느낌이 든다. 왜 주눅 들어 살아야 하는가. 없이 살아도 그 나름의 살아가는 방식이 있고, 후져 보여도 나름의 멋이 있는데 말이다.”라고 전했다.출연진은 배우 오치운, 박현석, 신정만, 김준희, 맹상렬, 서병수, 오초희, 이호준, 김소라, 김영규, 이서경, 김재언, 서은교가 무대에 오른다.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2019년 7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씨어터오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6.20 / 조회 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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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이세창 제작연극 ‘경식아 사랑해’ 막오른다
이세창 단장인 애스터 문화사업단 제작
정범철 연출 맡고 이세창 예술감독 참여
11월 9일 대학로 JTN아트홀 1관서 무대탤런트 이세창(사진=애스터 문화사업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경식아 사랑해’가 11월 9일부터 2018년 2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JTN아트홀 1관에서 공연한다. 대한민국 공연사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공연 시장에 발을 내딛은 애스터(ASTER) 문화사업단이 제작한다. 애스터문화사업단장이자 결혼 발표로 화제의 주인공이 된 배우 겸 사업가 이세창이 직접 예술감독을 맡아 제작에 참여했다. 아울러 극작연출가 정범철이 연출을 한다. 연극 ‘만리향’과 ‘돌아온다’로 2014·2015년 서울연극제 2년 연속 연출상을 받은 대학로에서 인정받는 젊은 연출가 중 한 명이다.이세창은 “이번 작품 ‘경식아 사랑해’를 연극 시리즈로 만들어 널리 사랑 받는 연극 콘텐츠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경식아 사랑해’는 가족애를 주제로 한 코미디극이다. 정범철은 오랜만에 직접 연출을 맡아 자기만의 색깔을 집어넣어 재미와 감동을 더 할 계획이다. 이세창 단장 역시 TV 스타로서의 경험을 100% 살려 여러 재미를 연극에 녹일 작정이라고 했다. 배우 이경성, 천정하, 도창선, 양현석, 오민정, 신정만, 최영준, 진영은, 문주희, 김형욱, 한다은, 임규리 등이 출연한다. 이달 31일까지 인터파크를 통해 조기예매할 경우 50% 특별할인한 2만원에 예매가 가능하다.한편 이세창(47)은 13살 연하 아크로바틱 배우 정하나(34)와 오는 11월 5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청첩장은 연극 ‘경식아 사랑해’ 포스터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사 측은 “결혼식은 미니 라스베이거스쇼 형식으로 진행한다. 신부측 공연 동료들이 출연하고, 연극 ‘경식아 사랑해’ 팀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27 / 조회 2,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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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8평 옥탑방이지만 희망 꿈꾼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가 오는 3월 3일 오픈런으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은 8평 옥탑방에서 처절하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포 트러블 브라더스의 좌절과 재기, 추억,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받은 김호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20대 만 년 고시생과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 이혼남 등 네 남자의 좌충우돌 옥탑방 에피소드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평단과 관객에게 호평을 자아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탤런트 윤박이 망원동 8평 옥탑방에 사는 만화가 오영준 역으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자신만의 만화를 그리겠다는 꿈을 가진 작가 오영준 역은 탤런트 겸 배우 권요율과 이호연, 김준희가 캐스팅됐다. 배우 윤성원과 신정만은 출판사 영업부장출신의 기러기아빠 김부장 역을 연기한다. 배우 지우석과 노진원은 한때 잘나갔던 백수인 싸부 역을 맡았다. 배우 황규인과 이재영, 배천수는 ‘삼척동자’라는 별명을 가진 삼동이 역에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슈퍼 할아버지 역은 배우 송영재와 김성훈, 추연창이 합류하며 권귀빈, 장희재, 박현진, 임지민, 정지연, 정밝음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배우와 조합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자 하는 취지로 ‘망원동 브라더스 협동조합’을 설립한 뒤 첫 작품이다. 조합 관계자는 “오갈 데 없고 언제 파산할지 모르는 느릿한 인생이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좌충우돌 옥탑방 에피소드들을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이번 연극이 힘겨운 삶에 지친 이들에게 따스한 웃음과 희망을 안겨 줄 위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오는 3월 3일부터 오픈런으로 대학로 예술공간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벨라뮤즈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15 / 조회 6,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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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박의 두번째 도전!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7월 15일 개막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가 7월 15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배우 윤박은 옥탑방에 사는 만화가 ‘오영준’ 역을 맡았다. 공연관계자는 “배우 윤박은 방송에서 보여주던 엄친아의 모습이 아닌 러블리 찌질 연기를 통해 기존 이미지와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김호연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작품은 옥탑방에 사는 찌질한 네 남자의 좌절과 재기, 추억, 사랑과 우정을 그려낸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7월 15일부터 8월 2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 맥에서 공연된다. 사진_벨라뮤즈?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15 / 조회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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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15일 개막…윤박 합류
네 남자의 좌충우돌 옥탑방 에피소드
8월21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15일 개막하는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에 합류하는 배우 윤박(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가 15일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채비를 마쳤다.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김호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20대 만년 고시생,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 이혼남 등 찌질한 네 남자의 좌충우돌 8평 옥탑방 에피소드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2014년 초연 이후 꾸준히 업그레이드된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섬세한 연출은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방황하는 청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평단과 관객에게 호평을 자아냈다. 이번 시즌에는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윤박이 망원동 8평 옥탑방에 사는 만화가 ‘오영준’ 역으로 합류했다.배우 권오율과 더블캐스팅 됐다.이외에 영준의 첫 만화책을 출간한 출판사 영업부장출신의 기러기아빠 김부장 역에 윤성원, 신정만이 연기한다. 한때 잘나갔던 만화스토리 작가로 현재 백수이자 아내에게 이혼 독촉을 받는 싸부 역에 임학순, 노진원이 출연하며 삼동이 역으로는 황규인, 이형규 등이 참여한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8월 21일까지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플레이 맥에서 관객과 만난다. 1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와 예스24(ticket.yes24.com, 1544-3800)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4 / 조회 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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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남 변신 '윤박',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15일 개막
16일 오후2시 1차 티켓오픈 돌입
연체인생 모여 사는 '8평 옥탑방'
네 남자 좌충우돌 옥탑방 에피소드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포스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가 16일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김호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20대 만년 고시생, 30대 백수, 40대 기러기 아빠, 50대 황혼 이혼남 등 찌질한 네 남자의 좌충우돌 옥탑방 에피소드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2014년 초연 이후 꾸준히 업그레이드된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섬세한 연출은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방황하는 청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평단과 관객에게 호평을 자아냈다. 이번 시즌에는 드라마와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윤박이 망원동 8평 옥탑방에 사는 만화가 ‘오영준’ 역으로 합류했다.배우 권오율과 더블캐스팅 됐다.이외에 영준의 첫 만화책을 출간한 출판사 영업부장출신의 기러기아빠 김부장 역에 윤성원, 신정만이 연기한다. 한때 잘나갔던 만화스토리 작가로 현재 백수이자 아내에게 이혼 독촉을 받는 싸부 역에 임학순, 노진원이 출연하며 삼동이 역으로는 황규인, 이형규 등이 참여한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는 오는 7월 15일부터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플레이 맥에서 관객과 만난다. 1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와 예스24(ticket.yes24.com, 1544-3800)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16 / 조회 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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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엽기적인 그녀' 무대서 본다
영화에 없었던 '분신' 설정 등 색다른 재미
12일부터 오픈런 공연연극 ‘엽기적인 그녀’의 출연진(사진=아폴론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 한 연극 ‘엽기적인 그녀’가 12일부터 서울 대학로 아츠플레이씨어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영화와는 또다른 매력 요소를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분신’이라는 존재를 설정했다. 그녀의 분신은 엽기적이고 와일드한 그녀와는 다르게 여성적이고 순종적인 인물이고, 견우의 분신은 소심하고 어리숙한 견우와는 다르게 남성적이고 마초적인 인물이다. 이들은 그녀와 견우의 속마음과 본질적인 감정을 대변한다. 또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타임캡슐 속 견우의 편지 내용이 연극에서는 공개된다. 돌고 무너지는 무대 세트의 변화들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녀 역은 배우 김소라·홍주아·유지혜, 견우 역에는 김동규·윤진식·허욱이 출연한다. 02-763-999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4.09.11 / 조회 9,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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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랑의 유효기간은 과연? 연극 ‘러브액츄얼리’
연애란 초겨울 살얼음을 덮은 강물을 건너는 것과 같다. 어디에 발을 디뎌야 다치지 않고 무사히 지날 수 있을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연습이라도 맘껏 하라고 ‘사랑을 쓰려거든 연필로 쓰라’고 했던가. 연극 ‘러브액츄얼리-첫 번째 사연’(이하 러브액츄얼리)은 사랑을 정의하지 않는다. 일부 로맨틱 코미디물이 ‘남자(여자)란 이런 동물’이라는 고정관념을 제시하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작품은 편안한 시선으로 ‘연애’를 내려다본다. 모든 사물이 ‘사랑’을 말하는 가을날, 윤당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연극 ‘러브액츄얼리’를 찾았다. 이날 공연에는 배우 김형민, 남보라, 권성민이 무대에 올랐다. ‘숫자’는 중요하다, Yes or No? 연인들에게 100일은 사랑의 콩깍지가 유효한 시기다. 작품의 주인공인 ‘수진’과 ‘재운’에게도 그렇다. 그들은 아직 서로의 성향을 완벽히 간파하지 못한 채 ‘연애 초짜’다운 모습을 보인다. 스킨십이라곤 손 잡아 본 것밖에 없는 두 연인은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해 1박 2일 여행 작전을 펼친다. 난생처음 ‘거사’를 결행하려니 모든 변명이 서툴다. 오직 관객만이 그들의 진짜 속마음을 안다. 관객은 ‘수진’과 ‘재운’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보며 웃음 짓게 된다. 흔히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고 한다. 연인에게 1000일, 햇수로 3년쯤 되는 시간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이러한 지점을 면밀히 파고든다. ‘수진’과 ‘재운’은 말 한마디, 한숨 하나에도 서로의 의중을 단번에 알아채는 사이가 됐다. 그런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게 함정이다. 이들은 상대의 ‘진심’에 집착하며 서로를 몰아세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익숙함은 이내 설렘을 밀어내고 권태를 불러온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던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들 사이에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른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수진’과 ‘재운’이 나눈 오랜 시간을 미화하거나 포장하지 않는다. 물과 공기는 늘 곁에 있지만 한 번도 자신의 존재를 알아 달라고 떼쓰지 않는 것과 같다. 이들의 사랑도 그렇다. 가끔 얼음이 되어 서로의 마음에 비수를 꽂을지언정 다시 녹아 흐르는 것이 사랑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를 지그시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 그것이 연극 ‘러브액츄얼리’의 사랑법이다. 관객의 추억을 ‘배려’하는 명품 연극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연인들의 공감 코드 외에도 곳곳에 깨알 같은 재미가 숨어 있다. 작품에는 극중 ‘수진’과 ‘재운’의 친구이자 주변 인물들을 연기하는 ‘멀티맨’이 등장한다. ‘멀티맨’의 팔색조 같은 매력은 연극 ‘러브액츄얼리’의 활력소다. 멀티맨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수진’과 ‘재운’을 팍팍 밀어주기도 하고, 권태기에 빠진 이들 사이에 다리를 놔 주기도 한다. 객석은 잊을 만하면 깜짝 튀어 오르는 그의 등장에 웃음바다가 된다. 이야기가 전환 국면을 타는 시점에는 관객도 주인공이 된다. 용기가 없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다. 관객이 ‘멀티맨’의 손에 이끌려 쭈뼛쭈뼛 무대에 서는 모습은 또다른 ‘수진’과 ‘재운’을 보는 듯하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포근한 사랑 이야기를 무대 밖으로 끌어내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작품의 숨은 매력은 음악과 소품에도 녹아 있다. 핑클, 김건모, HOT 등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노래가 귓전을 맴돈다. 공중전화에는 손때가 묻었고 삐삐에는 ‘58 8282’라는 암호가 찍힌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사라져버린 감성을 오롯이 되살린다. 관객은 ‘추억의 열차’를 타고 순수했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팀플레이
2013.10.24 / 조회 10,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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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사랑할 시간! 연극 ‘러브액츄얼리’
누구나 세월에 따라 조금씩 변한다. 사랑하는 연인들도 시간이 지나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수차례 바뀐다. 시간은 흘러 완숙의 계절이 찾아왔다. 깊어가는 가을, 서로의 사랑을 돌아볼 연극 한 편이 강남에서 펼쳐진다. 연극 ‘러브액츄얼리-첫 번째 사연’(이하 러브액츄얼리)은 연인과 함께 보기 좋은 로맨틱 코미디다. 작품은 대학로에서의 인기를 몰아 올가을 압구정 윤당아트홀에 상륙했다. 이번 공연은 오픈런으로 더욱 많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백일에서 십년까지, 우리 연애는 어디까지? 작품은 ‘수진’과 ‘재운’ 커플이 함께 한 100일, 1000일, 10년을 그린다. 두 연인의 100일은 연애 초창기답게 풋풋하고 사랑스럽다. ‘수진’과 ‘재운’은 1000일을 기점으로 권태기에 빠진 연인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연애 10주년을 맞은 ‘수진’, ‘재운’ 커플은 친구인지 연인인지 아리송한 장면을 연출한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연애 감정을 무대 위에서 실감 나게 그린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 오해로 인한 다툼, 어색한 화해의 순간까지 자연스럽게 묘사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커플의 이야기는 평범하고 일상적이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배우들의 실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다. 연애 중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사건들이 펼쳐져 공감을 이끌어낸다. 연극 ‘러브액츄얼리’ 이성호 연출가는 “사랑은 힘들 때나 행복할 때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희로애락’하는 것”이라며 “관객들의 마음이 따뜻해져서 아름답고 행복한 사랑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전했다. 가을 맞아 추억에 젖어드는 시간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복잡한 사랑에 관한 설명서 같은 연극이다. 작품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연인들이 참고할 만한 공연이다. 오래된 연인들은 연극 ‘러브액츄얼리’를 보며 지난 일기를 펼치듯 추억을 회상할 수 있다. 작년에는 ‘빛과 그림자’, ‘응답하라 1997’ 등의 복고풍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음반 시장에서도 90년대 가요 리메이크 앨범들이 연이어 출시됐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도 복고 열풍에 합류해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작품은 90년대 마로니에 공원을 배경으로 한다. 의상, 무대, 배경음악과 더불어 소품 하나하나에도 추억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주인공인 ‘수진’과 ‘재운’ 외에 ‘멀티맨’이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사랑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회당 선착순 20명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선착순 할인은 정상 관람가 2만 5천 원에서 평일 만 원, 주말 만 2천 원으로 적용된다. 이외에도 프러포즈 이벤트를 통해 연인 간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팀플레이
2013.10.14 / 조회 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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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찾아온 사랑이야기, 연극 ‘러브액츄얼리’
강남 압구정 한복판에 따끈한 사랑이야기가 찾아온다. 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솔로 100%, 커플 120% 공감할 수 있는 ‘현실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놓는다. 작품은 100일 커플, 천일커플, 10년 커플을 통해 만남의 기간에 따라 변하는 연인 간의 감정을 풀어낸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현실 연애’의 모든 것, 연극 ‘러브액츄얼리’를 데이트하기 좋은 강남 한복판에서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현실 연애, 폭풍 공감 에피소드연극 ‘러브액츄얼리’는 사랑에 빠져본 적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폭풍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은 실제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만큼 실감 나는 현실 연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이제 막 사랑에 빠진 100일 커플부터 사랑인지 우정인지도 헷갈리는 10년 커플까지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그린다. 연애 중 발생할 수 있는 일상적 에피소드는 코미디 요소와 만나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 작품은 사랑으로 행복한 순간들, 오해로 인해 발생한 다툼과 화해 등을 소소하게 풀어낸다. 때로는 진한 감동으로, 유쾌하고 경쾌한 웃음으로 관객과 소통한다.작품은 사랑에 대해 ‘서로 아끼고 믿는 것’이라고 말한다. 공감 속에서 우러나오는 감동은 사랑에 지친 이들과 사랑에 빠진 이들 모두에게 위로와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90년대의 향수를 만끽하라작품은 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영화 ‘건축학개론’, tvN ‘응답하라 1997’ 등의 수많은 콘텐츠들이 복고풍 트렌드를 몰고 오며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최근에는 ‘응답하라 1997’을 뒤잇는 ‘응답하라 1994’의 제작이 알려져 또 한 번 복고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연극 ‘러브액츄얼리’에는 1990년대 유명 가요들이 등장해 지난 시절의 애틋한 감성을 끌어올린다. 작품은 1990년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등장인물들의 의상, 무대, 배경 음악을 비롯해 작은 소품들 하나하나까지도 섬세하게 준비돼 90년대의 아련한 향수를 불러온다.작품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이다. 공연 중반부에는 관객의 연애 사연을 받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DJ의 상황 설명은 물론 1인 다역을 소화해내는 깨알 같은 멀티맨의 감칠맛 나는 연기도 웃음을 자극하는 매력 포인트다. 이번 공연은 이순원, 이정건, 육소영, 김가현, 신정만, 최기원 등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러브액츄얼리’ 강남 공연은 9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압구정 윤당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팀플레이
2013.09.26 / 조회 8,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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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뭐볼까] 지금은 연애시대! 로맨틱 연극 두 편
폭염의 추격전이 끝났다. 선선한 바람은 불어오고, 가을은 깊어만 간다. 마음 저 깊숙한 곳이 낙엽처럼 물들어 쓸쓸해지기 전 연인을 만나야 할 시기다. 지금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은 더욱 깊어질 사랑을 만끽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올 하반기, 사랑하고 싶은 사람과 사랑에 빠진 사람 모두를 즐겁게 해 줄 달콤한 로맨틱 연극 두 편을 소개한다.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에피소드연극 ‘러브액츄얼리-첫 번째 사연’연극 ‘러브액츄얼리-첫 번째 사연’(이하 러브액츄얼리)은 가을의 중심으로 접어드는 9월 27일부터 윤당아트홀 2관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작품은 대학로에서 먼저 공연을 시작했으며, 올가을 강남 무대에 진출한다.작품은 연애할 때 일상적으로 겪는 에피소드들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연애 에피소드들은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실제 연애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는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젊은이들의 사랑을 돌아보게 만든다.작품은 사랑에 관한 세 가지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100일 커플, 1000일 커플, 10년 커플의 모습은 만남의 기간에 따라 변하는 연인 간의 감정 변화를 리얼하게 풀어낸다. 연극은 연인들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초기 모습부터 얼굴만 봐도 싸우는 권태기, 친구인지 연인인지도 헷갈릴 만큼 서로에게 익숙해진 오래된 연인의 모습까지 다양하게 그려낸다.연극 ‘러브액츄얼리’는 90년대 복고 감성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로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지난 시대의 감성을 이번 무대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음악은 물론 등장인물의 의상, 무대, 배경 음악, 소품들도 1990년대의 따뜻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이번 공연은 이순원, 이정건, 육소영, 김가현, 신정만, 최기원 등이 무대에 오른다. 19금 로맨틱 코미디연극 ‘쩨쩨한 로맨스’ 연극 ‘쩨쩨한 로맨스’는 10월 5일부터 오픈런으로 대학로 SM아트홀의 무대에 오른다.작품은 2010년 개봉한 이선균, 최강희 주연의 영화 ‘쩨제한 로맨스’를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성인 만화’와 사랑의 설렘을 소재로 녹여낸 19금 로맨틱 코미디다. 영화는 개봉 당시 200만 관객을 동원했다.작품은 2년간의 개발 단계를 거쳐 무대에 오른다. 제작사 측은 “영화 ‘쩨쩨한 로맨스’는 소재가 신선하고 위트가 넘친다. 영화를 보고 굉장히 연극적인 작품이라고 느꼈고, 2030세대가 공감할만한 내용이어서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연극은 영화의 큰 틀을 유지하는 대신 대학로 소극장의 분위기를 살려 밀도 있게 녹여낸다. 이번 공연은 탄탄한 실력의 배우들이 합류해 눈길을 모은다. 뮤지컬 ‘카페인’, ‘커피프린스 1호점’ 등에 출연했던 김태한을 비롯해 장서원, 박은석, 이연두, 정경진, 노수산나, 이상은, 정운, 공훈, 정진향, 유진영, 이혜림 등의 배우가 함께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팀플레이, (주)랑
2013.09.12 / 조회 8,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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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잡을 수 없는 거짓말의 매력! 연극 ‘뉴보잉보잉’ vs ‘라이어’
‘거짓말’을 소재로 수년간 연극 예매율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 두 개의 인기작이 있다. 걷잡을 수 없는 거짓말의 매력이 고스란히 작품 속에 녹아있는 연극 ‘뉴보잉보잉’과 ‘라이어’다. ‘뉴보잉보잉’에서는 바람둥이가 들키지 않고 여자들을 속이기 위해 능수능란하게 거짓말을 사용한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거짓말은 주인공을 더욱 깊은 곤경 속으로 몰아넣는다. ‘라이어’도 이중생활에서 시작된 작은 거짓말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면서 웃음을 유발한다. 관객에게 스릴 넘치는 웃음을 선사하는 두 작품 속 ‘거짓말’의 매력은 무엇일까. 바람둥이의 무기는 달콤한 거짓말! 연극 ‘뉴보잉보잉’윤당아트홀, 2월 29일까지 공연 연극 ‘뉴보잉보잉’의 주인공 ‘성기’는 전형적인 바람둥이다. 다른 항공사에 근무하는 세 명의 여자들을 모두 약혼녀라고 부르면서 스릴 있는 연애를 즐긴다. 약혼녀 세 명의 비행스케줄을 꼼꼼히 확인하며 대처하는 철두철미한 거짓말은 ‘성기’만의 생존무기이자 전략이다. 작품의 본격적인 재미는 거짓말로 지탱해오던 바람둥이의 계산된 일상이 어긋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들의 비행 스케줄을 확인하고 시간표를 작성해 절대로 마주치지 않도록 신경 쓰던 와중에 약혼녀 한 명이 예정보다 일찍 도착하면서 상황이 꼬이게 된다. 때마침 또 다른 약혼녀가 폭풍으로 비행시간이 바뀌면서 결국은 세 명의 약혼녀가 성기의 집에 모두 모이게 된다. ‘성기’와 그의 친구 ‘순성’, 협력자인 가정부 ‘옥희’까지 얽히고설킨 복잡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연극 ‘뉴보잉보잉’은 코믹극의 대가인 원작자 마르꼬까블레띠의 대본을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번안한 작품이다. 특유의 발랄한 웃음코드로 큰 인기를 얻어 작년에 이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거짓말이 거듭되며 벌어지는 100분간의 숨 가쁜 상황에 배우들은 땀에 흠뻑 젖고 관객들은 웃다가 지쳐 땀을 닦게 된다. 작품을 제작한 극단 두레의 손남목 대표는 작품의 인기비결에 대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웃고 즐기고 싶은 욕구가 크다. 관객의 욕구를 충족시킨 점이 작품의 성공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거짓말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연극 ‘라이어’코엑스아트홀, 오픈런 공연 연극 ‘라이어’의 주인공 ‘존 스미스’는 메리의 남편인 동시에 바바라의 남편이다. 아내를 속이고 일명 두 집 살림을 진행 중이다. 거짓말로 지켜오던 그의 이중생활은 가벼운 강도사건이 일어나면서 무너지기 시작한다. 극은 ‘존’을 의심하는 형사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이 더해지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간다. 거짓말을 소재로 한 연극 ‘라이어’는 주인공의 이중생활에서 시작된 작은 거짓말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되는 과정을 긴박하게 담아낸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쏟아내는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모습과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관객의 폭소를 유발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스피디한 전개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은 극의 몰입을 더욱 높이는 요소다. 연극 ‘라이어’는 영국의 인기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쿠니’의 대표작인 ‘Run For Your Wife’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의 탄탄한 구성과 국적을 띄어 넘는 탁월한 유머 코드, 국내 최초로 시도된 프로덕션 연극 제작 시스템으로 국내 공연계의 주목을 받았다. ‘레이쿠니’는 연극 ‘룸 넘버 13’, ‘오! 브라더스’, ‘프렌즈’, ‘대디’, ‘달링’ 등의 원작자로 ‘흥행보증수표’라고 불린다. 유명한 ‘레이쿠니’의 원작 중에서도 단연 최고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 바로 ‘라이어’다. ‘라이어’는 현재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60여 개 나라에서 다양한 언어로 공연되고 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1.11 / 조회 13,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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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이 빠지는 연극 ‘뉴보잉보잉’ vs ‘라이어 1탄’
웃음 폭풍이 몰아친 강남은 관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연극 ‘뉴보잉보잉’과 ‘라이터 1탄’이 강남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이 두 작품들은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과 동양아트홀에서 각각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공연 중이다. 그렇다면, 이 작품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끄는 이유는 뭘까. 그 매력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60만 관객을 기절시킨 웃음 핵폭탄, 연극 ‘뉴보잉보잉’▶~2011.01.02▶윤당아트홀 바람둥이 성기의 시간표에 비상이 걸렸다. 성기가 동시에 만나고 있는 세 명의 스튜어디스가 스케줄이 꼬여 한 집에 모이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모면하려는 성기와 그의 친구 순박한 시골청년 순성, 가정부 옥희까지. 과연 성기는 어떤 방법으로 세 여자 이수, 지수, 혜수의 시선을 따돌릴 수 있을까? 연극 ‘뉴보잉보잉’은 코믹극의 대가 마르꼬까블레띠가 만들어낸 완벽한 대본과 흥행보증 수표 손남목의 뛰어난 연출력이 더해져 8년 동안 최다관객 동원을 신화를 이룬 작품이다. 또한 모두의 보편적인 관심사 사랑을 주제로 얽히고설킨 관계를 풀어가며 결국은 지고지순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내용으로 모든 연인들에게 즐거운 사랑과 소중함을 전해주고 있다. 공연관계자는 “전혀 다른 두 남자 성기와 순성, 그리고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명의 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한숨을 코미디로 확 날려버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는 연극 ‘뉴보잉보잉’은 윤당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대한민국 최장기 흥행 연극 ‘라이어 1탄’▶~2010.08.29▶동양아트홀 연극 ‘라이어’는 제목에서 보이듯 거짓말로 뒤덮인 한 남자의 좌충우돌 하루를 그린다. 주인공 존 스미스는 두 부인을 두고 이중생활을 하는 남자. 그는 어느 날 가벼운 강도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사건을 무마시키고자 존은 간단한 거짓말을 하고, 이 작은 거짓말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악순환으로 반복된다. 연극 ‘라이어’는 좌충우돌 인물들의 속도감 있는 추적과 반전이 거듭되는 무대, 기막힌 상황과 대사들이 더해져 잘 만들어진(well made) 연극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간단히 상황을 무마하려 한 작은 거짓말이 계속 부풀어나 진실이 거짓처럼 되어 버리는 상황은 관객에서 통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공연관계자는 “우리 삶을 단편적으로 내포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있을법한 상황을 기발하게 무대화한 ‘라이어’를 통해 연신 웃음을 터뜨리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또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극 보는 즐거움과 재미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널리 전파해 온 연극 ‘라이어 1탄’은 오는 8월 29일 동양아트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8.20 / 조회 2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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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 웃음으로 일군 100만 관객
연극 가 지난 10년 공연 동안 4500회 공연,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끊임 없는 인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뮤지컬에 비해 크지 않은 연극시장에서 이 작품은 10년 공연 동안 변하지 않는 인기를 구가하기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의 미덕은 오직 ‘웃음’이다. 내놓고 웃기기 위한 연극임을 자처하며 가볍게 즐기고 싶어하는 관객들을 끊임 없이 불러들이고 있다. 대학로 뿐 아니라 강남 동양아트홀에서도 개관기념 공연 이후 강남 근처의 직장인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줄거리는 간단하지만 과정은 복잡하기 이를 데 없다. 두 집 살림의 남자가 이를 들키지 않기 위해, 거짓말에 거짓말을 해나가다가 나중에는 수습조차 불가능한, 꼬이고 꼬인 상황에 봉착하는 것. 처음에는 작은 거짓말로 시작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남자, 두 집 살림이라는 엄청난 거짓말을 폭탄처럼 안고 있다. 그러니 그가 겪는 여러 가지 곤란함은 관객들에겐 ‘고소함’일 수밖에 없다.
‘화요일은 바바라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날’ ‘메리와 아침을 보내는 날’ 등 같은 (여성 입장에선 무척이나) 불순한 내용을 암호화해 수첩에 적어놓고 나름대로 철저한 계획하에 지내던 택시 기사 ‘존 스미스’. 그가 ‘메리 스미스’와 ‘바바라 스미스’에게 두 집 살림을 들키지 않기 위해 치는 몸부림은 종국에는 자신을 게이로, 바바라를 여장 남자로, 친구 스탠리를 아들로 만들어 놓으며 뒤죽박죽 엽기 상황이 만들어진다.
사실 관객도 이들이 임기응변으로 쏟아내는 거짓말에 나중에는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말인지 헷갈리게 된다. ‘얘가 얘한테 무슨 거짓말을 했더라?’하면서 기억을 더듬는 상황까지 가는 것.
마치 미국의 시트콤을 보는 듯, ‘다다다’ 쏟아지는 대사와 엽기 시츄에이션, 거기에 꼬이고 꼬인 관계와 오해가 이 작품을 연극 최고의 스테디셀러로 만들어 놓았다. 2004년 영화로도 만들어졌지만 스크린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아무래도 제한된 공간에서 빠르게 벌어지는 상황 재연에는 스크린보다는 무대가 제격이기 때문일 것이다. 1탄의 인기에 힘입어, 2탄과 3탄도 무대에 오르고 있어, 화끈한 코믹연극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그냥 웃고 싶은 관객들의 마음을 정확히 짚고 웃기는 데에 전력을 집중한 게 이 연극의 비결이자 미덕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정신 없이 쏟아지는 황당 코믹 연극은 언제든 즐겨볼 만 하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0m)
2010.05.27 / 조회 1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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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단비 프로젝트 가동! 연극 ‘라이어’
대학로, 강남, 신도림 등 총 5개관에서 공연 중인 연극 ‘라이어’가 헌혈증 기부 운동과 생명의 우물파기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 환원 운동에 활발히 동참한다. ‘거짓말 같은 기적을 만들어주세요’라는 모토 아래 진행될 이번 사회 환원 운동은 관객들과 함께하는 기부 활동이다. 연극 ‘라이어’ 관람 시 일정한 할인을 제공받고 각 공연장의 매표소에 비치되어 있는 모금함에 헌혈증 또는 성금을 모금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모아진 헌혈증과 기부금은 각각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를 통해 전달된다. 헌혈증을 기부할 경우 공연의 20%를 할인 받을 수 있고 기부된 헌혈증은 소아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 파파프로덕션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연극 ‘라이어’, ‘70분간의 연애’,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등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함께 모은 총 615매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한 바 있다. 생명의 우물 파기 역시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의 ‘단비 프로젝트’와 합심하여 모금을 진행한다. 우물 한 개를 만드는 데에 드는 비용은 2,500만원에서 1억. 연극 ‘라이어’는 우물 한 개를 만들 때까지 관객들과 함께 모금 운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모금에 참여하는 관객들은 ‘사랑의 단비 할인’으로 30% 할인받을 수 있다. 제작사 파파프로덕션은 아이티 참사 때에도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약하여 관객들, 배우들과 함께 모은 약 170만원의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연극 ‘라이어’의 홍보 담당자 측은 “우리 작품이 ‘건강한 웃음’을 기본으로 하는 공연이니 만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뿐만 아니라 어려움에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전하고 싶은 작은 바람으로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극 ‘라이어’는 12년째 공연 중인 흥행 코미디 연극으로 현재 1, 2, 3탄이 서울 5개관에서 공연되고 있다. 1탄은 대학로 해피씨어터, 강남 동양아트홀, 신도림 프라임아트홀에서, 2탄과 3탄은 각각 샘터파랑새극장 1관과 2관에서 공연 중이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4.16 / 조회 18,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