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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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446’ 프레스콜 생중계 진행
뮤지컬 ‘1446’ 프레스콜 생중계가 16일 오후 3시에 네이버TV와 V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으로 전 세계에 중계되는 만큼 다양한 관객층에게 선보인다. 현장에는 세종 역에 배우 정상윤과 박유덕, 태종 역에 배우 남경주, 고영빈이 무대에 오른다. 가상의 인물 전해운 역에는 배우 박한근, 이준혁, 김경수와 소헌왕후 역에 배우 박소연, 김보경이 출연한다. 배우 최성욱과 박정원은 1인 2역을 소화해야 하는 양녕/장영실 역에 함께한다.작품은 지난 영국 워크숍을 통해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음악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 자막 서비스 후원에 힘입어 일본, 중국 등 다양한 외국인 관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뮤지컬 ‘1446’은 2018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 기념 뮤지컬이다. 극은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령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세종대왕이 시력을 잃는 위기 속에서도 한글을 창제해야만 했던 이유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다룬다.뮤지컬 ‘1446’은 오는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HJ컬쳐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6 / 조회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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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446’ 한글날 기념 이벤트 마련
뮤지컬 ‘1446’이 한글날을 기념해 뜻깊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뮤지컬 ‘1446’은 한글 박물관 이용 증빙 시 전석 50% 할인을 제공한다. ‘새로운 시간이 열리다’라는 주제로 제작된 한글날 기념 배지를 유료 예매 관객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또한,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에서는 한글날 특집으로 ‘뮤지컬 인간극장-세종’을 기획, 제작했다. ‘뮤지컬 인간극장-세종’은 뮤지컬 ‘1446’의 주요 내용과 넘버를 인간극장 버전으로 이금희 아나운서의 내레이션과 함께 1시간 안에 녹여내며 국내 최초로 뮤지컬을 라디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이금희 아나운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유산인 한글을 매일 읽고 쓰고 말로 전달하는 입장에서 이번 기획은 특히 감회가 새롭다. 라디오에서 처음 시도하는 콘텐츠인 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1446’의 실력파 배우, 음악감독님과 함께 작업한 것도 의미가 깊다. 한편의 감동 뮤지컬을 귀로 듣고 상상할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 같다. 9일 저녁 7시 많은 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지난 7일 공연에서는 후원으로 참여하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뮤지컬 ‘1446’을 알리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는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언론 및 블로거, 유튜버를 초청해 공연 관람을 제공했다.뮤지컬 ‘1446’은 10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HJ컬쳐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1 / 조회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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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6시 퇴근’ 11일 1차 티켓 오픈
뮤지컬 ‘6시 퇴근’이 오는 10월 11일 오전 11시 1차 티켓을 오픈한다.이번 티켓오픈은 재관람 관객에게 30% 할인율과 더불어 재관람 횟수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직장인을 위한 칼퇴근 기원 할인 20%를 제공한다.뮤지컬 ‘6시 퇴근’은 나를 잊고 살아가고 있는 직장인들이 자기 정체성과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극은 제과 회사의 ‘홍보2팀’이 한 달 안에 정해진 영업실적을 거두지 않으면 팀이 해체된다는 통보를 받게 되면서 제품 홍보를 위해 락밴드를 결성하고 그 안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담았다. 작품은 높아진 취업 문턱, 치열한 경쟁, 나만을 바라보는 가족들, 그저 하루를 살아가기 바쁜 고된 직장인들에게 꿈을 다시 꺼내어 볼 시간을 마련해준다.관람 포인트는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다. 극 중 배우들은 기타와 베이스, 드럼, 키보드를 직접 연주한다. 배우 고유진과 조풍래, 주종혁(라이언), 임준혁, 이승헌이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던 소심남, 비정규직 사원인 장보고역에 캐스팅됐다.여행 작가를 꿈꾸며 일도 사랑도 똑 부러지는 사원 최다연 역에는 배우 랑연, 최미소, 손예슬, 이지애가 연기한다. 냉소적이고 이성적인 완벽주의자 윤지석 대리 역에는 배우 박웅, 유환웅, 신현묵, 최성욱(에이스)이 맡는다.배우 고현경, 김주일, 최호승은 베이시스트의 꿈을 마음속에 간직한 딸 쌍둥이 아빠 안성준 대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배우 김정모, 강찬, 권혁선, 이민재는 밝고 다정함이 넘치는 막내인 인턴 고은호 역을 연기한다. 중학생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 워킹맘 서영미 주임 역에는 배우 오진영, 신진경, 안지현이 무대에 오른다. 배우 이민재, 정성일, 김권, 박태성은 20년 회사 생활에도 인정받지 못하고 늘 어깨가 무거운 과장 노주연 역으로 출연한다.뮤지컬 ‘6시 퇴근’은 오는 11월 6일부터 2019년 3월 3일까지 드림아트센터 2관 더블케이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고스트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11 / 조회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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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446’ 10월 5일, 역사적 영웅 이야기 개막
뮤지컬 ‘1446’이 개막을 앞두고 영화 ‘안시성’과 함께 주목해야 할 역사적 인물로 소개됐다.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하며 제작됐다. 공연은 존경받는 성군이자 국민적 사랑을 받는 인물을 소재로 한 사극 뮤지컬이다. 작품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펼쳐 낼 예정이다.공연은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령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시력을 잃는 위기 속에서도 한글을 창제해야만 했던 이유 등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친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렸다. 특히 약 2년간의 리저널 트라이아웃 공연과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이라는 탄탄한 제작과정을 거쳤다.출연진은 배우 정상윤과 박유덕이 세종 역에 캐스팅됐다. 태종 역에는 배우 남경주와 고영빈이 연기한다. 역사에는 없는 가상의 인물인 전해운 역은 배우 박한근, 이준혁, 김경수가 무대에 오른다. 소헌왕후 역에는 배우 박소연과 김보경이 출연하며 양녕/장영실 역에는 배우 최성욱, 박정원과 신예 황민수가 얼터네이트로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1446’은 10월 5일부터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HJ컬처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04 / 조회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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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젊음의 행진' 홈쇼핑 판매…'반값' 행사
신보라·우찬·박소현 등 출연
생방송 특별선물도 마련뮤지컬 ‘젊음의 행진’의 한 장면(사진=오픈리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티켓을 홈쇼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오는 21일 새벽 1시 10분부터 60분간 롯데홈쇼핑을 통해 예매권을 판매한다. VIP석과 R석 예매권을 50% 특별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선 영심 역의 개그우먼 신보라, 꽃미남 교생 역의 우찬, 순심 역의 박소현이 직접 출연해 작품에 대한 소개와 매력을 전할 예정. 모든 구매고객에게는 프로그램북과 실황버전의 넘버가 담긴 미니O.S.T를 증정한다.생방송의 묘미를 십분 살린 다채로운 선물도 마련했다. 호텔난타 숙박권과 제주 난타 관람권, 왕복 항공권으로 이뤄진 호텔난타 패키지, ‘젊음의 행진’ 금.금.즐 이벤트가 진행되는 5월 금요일 공연의 관람권, 신당동 떡볶이 식사권으로 구성한 ‘백투더 1999패키지’ 등을 증정한다. ‘젊음의 행진’은 인기 만화 ‘영심이’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어느덧 서른다섯 살이 된 주인공 영심이가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학창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8090 히트곡들과 코믹한 무대 연출,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커튼콜 등이 펼쳐진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이번 공연은 오는 5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19 / 조회 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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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8090… 2018 ‘젊음의 행진’의 새 넘버는?
11주년 맞은 8090 주크박스 뮤지컬
'그대에게' 대신 '마지막 승부' 삽입해 새단장
세번째 출연 신보라 "몰입감 남달라"사진=뮤지컬 ‘젊음의 행진’의 한장면[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새단장을 하고 8090 관객을 찾는다.‘젊음의 행진’의 심설인 연출은 28일 서울 중구 흥인동에 있는 충무아트센터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아 ‘그대에게’ 대신 ‘마지막 승부’, ‘깊은 밤을 날아서’ 대신에 ‘장미빛깔 그 입술’을 삽입한 게 가장 큰 변화”라며 “‘젊음의 행진’을 대표하는 곡이나 마찬가지였던 곡을 대신하는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심 연출은 “올해는 극장이 더 커지고 더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한다”며 “춤과 노래로 관객에게 흥을 불어넣고 추억으로 행복을 드리겠다”고 각오했다. 그는 2015년부터 ‘젊음의 행진’의 연출을 하고 있다.‘젊음의 행진’은 90년대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인 ‘영심이’를 각색해 1980~90년대에 유행한 히트곡으로 넘버를 구성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서른여섯 살을 맞은 오영심이 왕년의 하이틴 스타인 형부와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다 학창시설에 자신을 좋아한 왕경태를 만나 추억을 떠올리는 이야기다. 배우 신보라와 김려원이 오영심을 연기하며 강동호와 김지철이 왕경태를 번갈아 맡는다. 주크박스 뮤지컬을 앞세운 만큼 다양한 곡을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다. 박미경의 ‘이유같이 않은 이유’를 시작으로 지누션의 ‘말해줘’, 윤시내의 ‘공부합시다’, 터보의 ‘Love is..’, 유승범의 ‘질투’, 엄정화의 ‘초대’, 이상은의 ‘언젠가는’ 등 서른 일곱 곡을 이야기에 녹였다.신보라는 ‘젊음의 행진’으로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그는 “과거 했던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얻는 주인공 영심이가 점점 더 부러워진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을 더 챙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무작정 열심히 했고 두 번째에는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몰입감이 남다르다”며 “계속 성장을 하는 듯하다”고 좋은 무대를 약속했다. ‘젊음의 행진’은 5월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29 / 조회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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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동물원 '그 여름, 동물원' 폐막 무대 꾸민다
故 김광석·동물원 실화 모티브 뮤지컬
7일 폐막 커튼콜 밴드 동물원 함께 해
출연 배우들과 대표곡 함께 선보여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의 한 장면(사진=더그룹).[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밴드 동물원이 오는 7일 폐막을 앞둔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의 커튼콜 무대를 출연 배우들과 함께 꾸민다.‘그 여름, 동물원’은 데뷔 30주년을 맞은 포크계의 대부 동물원과 가수 김광석의 실화가 모티브가 된 작품이다. 출연 배우들의 라이브 연주가 특징으로 커튼콜에서도 실제 콘서트 같은 신나는 무대를 선사해왔다.폐막 공연에서는 동물원의 원년 멤버 김창기·박기영·유준열이 커튼콜에 올라 대표곡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세준·홍경민·임진웅·윤희석·최승열·조복래 등 출연 배우들도 함께 해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그 여름, 동물원’은 김광석과 동물원 멤버들의 결성부터 그들의 가장 빛났던 시기를 배경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동물원의 노래, 저작권 분쟁이 없는 김광석의 노래, 8090세대들의 친숙한 추억의 노래로 구성돼 있다. 동물원 멤버 박기영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오는 7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 클립서비스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5 / 조회 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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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명곡 ‘그 여름, 동물원’ 연습현장 보니…
개막 D-4 콘서트장 같은 연습실 공개
내년 1월 7일까지 한전아트센터 무대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연습실 현장 모습(사진=더그룹).[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개막을 4일 앞두고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생생한 연습현장을 공개했다.작품은 그룹 동물원의 가장 빛났던 청춘 실화와 명곡으로 구성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공개한 사진을 보면 주연 배우 모두 베이스, 일렉, 통기타, 드럼, 키보드를 파트별로 나누어 연주하고 있다.‘그 친구’ 역으로 출연하는 홍경민, 최승열, 조복래와 ‘창기’ 역에 새로 합류한 이세준, 윤희석 모두 수준급의 기타 실력으로 공연장 같은 라이브의 매력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드러머 ‘경찬’ 역의 병헌은 전문적으로 드럼을 배우는 것이 처음인 만큼 세션으로 활동중인 더블 캐스트 최신권과 음악팀에게 직접 코치를 받고 있다.특히 ‘창기’ 역의 이세준과 윤희석은 “음악활동을 오래했지만 일렉기타는 처음 다뤄보는데 묘한 매력이 있다”며 “통기타와 달라 예상보다 많은 연습이 필요했다. 한 발짝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연습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고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감동적인 실화를 100% 라이브로 선보인다. 멤버 첫 만남부터 각자의 음악인생을 시작하기까지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냈던 실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혜화동’, ‘널 사랑하겠어’,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잊혀지는 것’ 등의 명곡을 들을 수 있다. 2018년 1월 7일까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3 / 조회 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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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민·최승열 호흡…'동물원, 제6의 멤버 찾는다'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특별이벤트
멜론의 노래방앱 멜론쇼윙과 진행
‘커튼콜 무대&싱글앨범’ 참여 기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00%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작품은 음악사이트 멜론(MelOn)이 론칭한 노래방앱 ‘멜론쇼윙’(http://sshow.in/4U2jB)과 함께 동물원의 여섯 번째 멤버를 찾는 특별 행사를 연다.‘멜론쇼윙’은 실제 스타와 함께 듀엣곡을 완성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 수차례 화제를 모았다. 이번 이벤트도 기존 진행 방법과 동일하게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에서 그 친구 역을 맡은 두 주연 배우 홍경민, 최승열과 함께 듀엣곡을 완성해 업로드하면 이벤트 응모가 완료된다. 이번 듀엣곡은 그룹 동물원의 명곡인 ‘거리에서’와 고(故) 김광석의 히트곡 ‘사랑했지만’ 2곡으로 선정됐다. 참가자 중 높은 점수를 받은 우승자 3명을 대상으로 상금과 더불어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의 연말 공연 커튼콜 무대에 함께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싱글 앨범 발매 기회도 준다. 이벤트 지원은 오는 12월 7일까지다.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은 1988년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국내 최고 뮤지션으로 거듭나는 실제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1월 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OST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를 앞두고 있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1 / 조회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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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행진> 조형균&신보라와 함께 하는 몽글몽글 추억여행
훌쩍 어른이 되어버린 인기 만화 캐릭터 영심이와 경태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이 다음달 돌아온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영심이와 경태의 이야기를 80~9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곡과 함께 담아낸 이 주크박스 뮤지컬은 올해 새로 합류한 조형균, 신보라 등 참신한 얼굴들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5일, 연습에 여념이 없는 두 배우를 잠시 스튜디오로 청해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무대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매력을 빛내고 있는 조형균도, 신중하고도 당찬 걸음으로 뮤지컬에 첫 발을 내디딘 개그우먼 신보라도, 어느덧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누며 학창 시절의 추억 속에 푹 빠져들었다. 이들과 함께 지난날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Q 이 작품에서 서로 처음 만났는데, 첫인상은 어땠나. 그리고 연습하며 알게 된 의외의 모습이 있다면? 조형균(이하 형균): 아무래도 보라가 연예인이다 보니 처음 봤을 때는 거리감도 있고 조심스러웠다. 근데 정말 털털하고 TV에서 봤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 그대로더라. 연습할 때 정말 열정적이고, 또 너무 잘 한다. 그래서 나도 많이 배우고 있다. 신보라(이하 보라): 오빠 지금 영혼이 없는 것 같은데?(웃음) 나는 오빠의 공연을 보지 못해서 사전정보가 없었다. 처음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며 만났을 때는 오빠가 낯을 좀 가리는 것 같아서 정말 영심이 경태처럼 친해질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근데 이 오빠 정말…(웃음) 정말 왕경태 같다. 모든 사람들의 의견에 마음이 열려 있고, 누군가 어떤 의견을 내면 으쌰으쌰하면서 받쳐준다. 오빠가 항상 하는 말이 ‘브라보야’인데, 뭘 해도 ‘보라야, 우리 방금 합 맞춘 거 브라보야’하면서 분위기도 띄워주고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 그래서 진짜 눈앞에서 경태를 보고 있는 것 같다. 형균: 너무 훈훈해서 눈물 날 것 같다(웃음). Q 신보라 씨는 예전에도 뮤지컬 출연 제안을 받았을 것 같다. 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보라: 사실 를 할 때도 몇 번 제안을 받긴 했다. 근데 개그도 그렇고 뮤지컬도 그렇고, 한 곳에 정말 집중해서 최선을 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무대가 아닌가. 그래서 사실 에 집중하기 위해 못 했던 작품들도 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뮤지컬에만 올인할 수 있는 상황이 됐고, 그런 시기에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 난 거제도에서 나고 자라서 뮤지컬을 많이 접할 기회가 없는데, 은 데뷔하고 나서 본 적이 있다. 그 때 되게 즐겁게 보고 기분이 한껏 ‘업’돼서 공연장을 나온 기억이 생생하다. 그래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물론 두려움도 있긴 했지만, 내가 이 작품은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Q 조형균 씨는 예전에 이 공연을 본 적이 있나. 형균: 예전에 정상훈 형이 출연했을 때 공연을 봤다. 나도 보라랑 똑같이 너무 재미있었다. 옛날 노래들이 갖고 있는 힘이 있지 않나. 그 노래들 때문에 힘이 나고, 또 영심이와 경태의 사랑 이야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고. 향수를 많이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Q 자신이 극중 경태, 영심이와 닮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면? 형균: 경태가 영심이한테 장난을 많이 친다. 어린애들 중에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괜히 짓궂은 장난을 치는 아이들이 있지 않나. 나도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그랬던 것 같다.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좋아한다는 표현을 못 하고 괜히 장난 치고, 그러면서 챙겨주고. 그런 장난기 많은 모습이 닮았던 것 같다. 보라: 나는 일단 영심이처럼 누군가에게 순애보적인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다(웃음). 영심이는 경태가 그렇게 좋아해주는데 계속 싫다고 하지 않나. 난 그런 기억이 없다(웃음). 어렸을 때의 영심이 보다는 컸을 때의 영심이에게 더 공감이 된다. 영심이가 자신만의 계획이 있고 의욕은 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고 벽에 부딪혀서 힘들어하지 않나. 나도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좀 더 마음이 간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만한 모습이라 애착이 많이 간다. Q 극중 넘버가 80~90년대 인기곡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넘버는. 형균: 잘 모르고 있었던 노래인데, ‘내일이 찾아오면’ 이라는 넘버가 있다. 그 노래가 경태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 개사한 부분 중에 ‘행복이란 멀게만 느껴지지만 결국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이라는 가사가 있다. 내일이 찾아오면 나는 또 너(영심이)를 찾아서 달려갈 거라는 가사에도 경태의 모든 마음이 담겨 있고, 멜로디도 너무 예쁘다. 선율이 아름답고 순수하다. 그런데 그만큼 또 표현하기 어렵기도 하다. 옛날 노래들이 그런 것 같다. 기술적으로는 요즘이 더 발전했지만, 옛날 노래는 정서적으로 참 많은 걸 담고 있는 것 같다.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보라: 난 연습하면서 ‘가리워진 길’이라는 노래에 푹 빠졌다. 1막 마지막에 나오는 곡인데, 생각해보면 예전에 공연을 봤을 때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 그 장면이었다. 그 장면에서 영심이가 대학입시에 대해 고민을 하는데, 현실이 너무 무섭고 두려우면서도 ‘계속 네 곁에 있어줄게’ 하는 경태의 고백을 듣고 고맙기도 하고, 그런 복잡한 심경 속에서 ‘내 길을 좀 열어줘’하고 말하는 가사가 참 와 닿았다. 상대방에게 속마음을 탁 열어 보이는 것 같아서. 근데 그게 비단 영심이의 속마음만은 아닌 것 같다. 수능을 앞둔, 혹은 집안의 어떤 문제나 어려운 상황을 앞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담아 부를 수 있는 노래 같아서 부를 때마다 너무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Q 보라 씨도 그 무렵에 고민이 많았나 보다. 보라: 그랬다. 공연에서도 영심이가 경태한테 전화해서 ‘넌 무슨 대학 갈 거냐, 무슨 과 갈 거냐’ 하고 묻는데, 나 역시 그 때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고, 그 질문이 세상에서 가장 싫었다. 무슨 대학 갈 건지, 뭐가 될 건지, 꿈이 뭔지 묻는 질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학생이었다. 그 때의 그 마음을 떠올리면서 ‘가리워진 길’을 부르고 있다. 오빠는 그 때 고민 없었어? 형균: 있었지. 고3인데 스트레스를 안 받는 학생이 어디 있겠어. 나는 대학을 가느냐 마느냐 보다는 내가 앞으로 인생에서 뭘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컸던 것 같다. 공부를 잘 하지도 못했고, 높은 경쟁률을 비집고 대학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만약 대학에 가지 않으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 또 애매한 나이에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을 와서, 아직 서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래서 다시 부산에 내려가 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꿈과 여러가지 환경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Q 이제는 성인이 되어 각자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만약 그 무렵의 자신을 다시 만나거나 비슷한 고민을 가진 학생들을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나. 형균: 사실 나는 인생의 방향이나 미래에 대한 고민은 많이 했는데, 성적이나 시험에 대한 걱정은 별로 안 했던 것 같다. 가끔 고등학생들이 공연을 보러 와서 ‘시험 잘 보게 응원해주세요’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학교 안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만의 행복을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를 공연하면서 알았는데, 우리나라 학생들의 자살원인 1위가 공부라고 하더라. 그만큼 압박감이 크다는 거다. 무작정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고 말하는 것도 무책임하겠지만, 그 안에서 나름대로 최대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 내가 어렸을 땐 핸드폰 같은 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운동하면서 많이 풀었는데, 요즘 학생들은 스마트폰 문화 때문에 너무 개인적이 된 것 같다. 그럴수록 친구들과 많이 교류하면서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는 행복을 찾아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보라: 스무 살이 되고 성인이 되면서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게 되지 않나. 친구들과의 추억, 작은 것에도 행복했던 그 때의 추억들을. 근데 그 때는 그게 소중하다는 걸 죽어도 모를 것 같다. 그냥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괜찮아, 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학창시절엔 항상 결과로만 평가받지 않나. 그런데 돌아보면 그 과정 속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얻는다면, 그게 다 차곡차곡 쌓여서 나의 좋은 밑거름이 되어주는 것 같다. 노는 것이든 어떤 것이든 최선을 다 한다면 괜찮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Q 은 영심이와 경태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각자 가진 짝사랑 혹은 첫사랑의 추억을 공개한다면. 보라: (웃음)난 그게 생각나. 정말 어릴 때, 5학년으로 올라가기 전에 4학년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보는 날이었다. 그 때 좋아했던 아이가 있는데, 헤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더 아쉽고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편지를 써서 하루 종일 망설이다가 아무 말도 없이 손만 딱 내밀어서 편지를 주고 5학년 반에 가버렸다. 등교할 때부터 이걸 언제 주지, 언제 주지, 하면서 심장이 떨리고…그 아이는 놀랐을 거다. 그 전에는 아무 말도 안 하다가 갑자기 그랬으니까. 그래서 결국은 사귀었다(웃음). 같이 퐁퐁장도 가고. 근데 고백했을 때의 떨림과 순수함은 떠오르는데, 어떻게 끝났는지는 이상하게 기억이 안 난다. 형균: 맞아. 나도 그 무렵에 짝사랑을 했던 게 기억 난다. 경태와는 달리 난 그 애의 근처에도 못 갔다. 학원에서 만난 여자아이였는데, 항상 그 옆에 가지를 않았다. 옆에 가서 얘기 한 마디라도 하면 티가 날까 봐(웃음). 학원 봉고차를 탈 때도 그 애가 앞에 타면 난 맨 뒤에 앉았다. 모든 신경은 다 그 애한테 가 있는데. 그 애가 다른 남자애랑 얘기하면 괜히 열 받고. 결국 그 애가 봉고차에서 내릴 때 아무 말 없이 도시락 가방에다 편지를 넣고, 그리고 끝났다. 그 편지를 몇 달 전에 써놓고 그 때까지 갖고만 있었다. 보라: 이름은 썼어? 형균: 이름도 못 썼어(웃음). 근데 그 때는 눈만 마주쳐도 들킬 것 같고, 그래서 더 피하게 되고 그랬다. 보라: 돌아갈 수 없겠지? 그 순수함으로. Q 연습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눌 것 같다. 형균: 근데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연습하기 바쁘다. 간간이 쉬는 시간에 조금 하긴 하는데, 이렇게 보라랑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많이 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좋다. Q 어떤 작품이나 활동을 하기로 결정할 때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가. 형균: 좋은 사람들. 같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스텝이나 배우들 중에 좋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무조건 한다. 작품이라는 게 결국은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고, 사람들과 무엇이든 주고받으며 함께 해나가는 것을 좋아해서다. 보라: 그럼 이번 작품에서는 누굴 보고 한 거야? 형균: (송)유택이도 그렇고, 에서 했던 (전)역산 형도 같이 하자고 해서 하기로 했다. 같이 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는 걸 아니까. 나는 내 자신이 연습하고 공연하는 동안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람들과 서로 끈끈한 정을 나누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쌓으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대본이나 어떤 외부적인 것보다는 그냥 사람들을 본다. 이번에도 역산이 형이나 유연 누나도 그렇고, 워낙 좋은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보라나 (박)광선이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너무 좋다. 이렇게 단합이 좋은 팀은 처음 봤다. 공연도 진짜 잘 나올 거다(웃음). 보라: 광선이랑 나랑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 둘 다 뮤지컬이 처음이니까. 근데 사람들이 너무 좋은 거다. 그래서 우리는 정말 복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첫 작품부터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게 너무 큰 복이고 행운이라고. 누구 한 명 꼽을 것 없이 다들 정말 따뜻한 사람들이다. Q 보라 씨는 새로운 활동을 계획할 때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나. 보라: 난 겁이 많은 편이고 그 누구보다 나 자신에 대해서 의심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내가 이걸 잘 할 수 있을지, 잘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개그 무대에 설 때도 관객들의 웃음을 많이 터뜨렸는지 아닌지 보다는 내가 구상했던 것을 무대 위에서 흔들리지 않고 잘 했는지가 중요했다. 관객들이 많이 웃었어도 내가 무대에서 흔들렸거나 계산했던 것을 놓쳤으면 만족이 안 됐다. 그래서 뭘 하든 내가 정말 최선을 다 해서 몰입하고, 후회 없이 소화해낼 수 있는지를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한다. 어줍잖게 했다가 나도 만족하지 못하고 보는 사람도 만족하지 못하는 게 정말 최악인 것 같다. 특히 이번 뮤지컬도 그렇다. 이 무대를 갈망하는 분들, 능력 있는 분들이 얼마나 많나. 근데 뮤지컬 배우도 아닌 내가 이렇게 데뷔하게 돼서 안 좋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웠고, 더 나를 의심하고 고민하면서 결정했다. 그분들한테 정말 떳떳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한다. Q 극중 영심이와 경태가 서른 다섯 살이다. 서른 다섯 즈음에 그리는 자신의 모습은? 형균: 난 얼마 안 남았다(웃음). 그냥 늘 지금 같았으면 좋겠다. 요즘 난 복이 참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연출, 배우, 안무팀 등 여태까지 작업 하면서 만난 사람들로 인해서 너무 행복했으니까. 그래서 지금까지처럼 좋은 사람들과 오래오래 이 작업을 하는 게 목표고, 다른 사람들이 같이 작업하고 싶어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물론 외부적인 어떤 일이 일어날 수는 있겠지만, 서른 다섯에도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과 다 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금처럼 지냈으면 좋겠다. 보라: 일이나 외부의 영역에서는 내가 의도하지 않았던 일들도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걸 다 떠나서 서른 다섯에 내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상황이라면 거기에 감사하고, 안 좋은 상황이더라도 거기서 내가 또 이런 감정을 알았구나, 이런 경험도 해봤구나, 하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 감사함이 없으면 만족이 없고, 만족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는 것 같다. 정말 누구나 고마워할 만한 것들을 많이 갖고 있는데도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를 몇 번 봤거든. 그래서 감사한 마음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 영상편집: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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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9 / 조회 1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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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곤, 더 버스커>, 8월 다시 무대로
올해 초 두 차례 공연됐던 창작뮤지컬 가 201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재공연 제작지원작에 선정되어 오는 8월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의 박용전이 연출하는 는 우연한 계기로 함께 버스킹 투어를 하게 된 세 명의 청춘이 우여곡절 끝에 예술가로서의 자존감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뮤지컬로,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직접 악기연주와 탭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액터 뮤지션 뮤지컬이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에는 서울시립뮤지컬단의 상임안무가 김경엽이 참여해 안무를 보강한다. 드라마와 넘버도 일부 수정 및 추가될 예정이다. 새로운 배우들이 가세한 점도 눈길을 끈다. 초연부터 함께해온 김신의와 함께 의 최성욱이 주인공 최곤으로 분하고, 드러머 원석 역에는 기존 멤버 김보강에 더해 의 유환웅이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등에서 앙상블로 활동해온 임유가 밝고 당당한 여성 니나로 분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는 8월 4일부터 8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프로스랩 제공
2015.07.07 / 조회 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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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진주를 찾습니다~ "오디션 속으로!"
꿈이 있다면 도전하라. 그러나 꿈만 있다면 도전해도 소용 없을 것이다. 자신의 이상과 열정, 그리고 그것을 위한 노력의 일정 결과를 누군가에게 인정받아야 도약의 기회가 주어지는 건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뮤지컬 오디션은 연기, 노래, 춤, 더하기 알파까지, 무대를 향한 종합평가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기에 어떤 도전보다 뜨겁고 지원자나 심사자 모두에게 쉽지 않은 과정임이 확실하다. 통과하면 인정! 해주마 오디션의 목적과 매력은 단연 ‘열린 기회 제공’에 있다. 원하는 조건만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영광의 주인공, 최후의 1인이 될 수 있다는 전제다. 쉼 없이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고 막이 올라가는 공연계에서도 배우 캐스팅 오디션을 빼 놓을 수 없다. 친분과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알음알음’ 진행되었던 것이 2000년 전후 등 라이선스 작품들을 가지고 내한한 해외 스텝들이 캐스팅 과정에 참여하면서 배우 선발에 이제 오디션은 필수가 되었다. 몇몇 유명 배우들이 아닌, 좀 더 참신한 인물에 목말라 하던 현장의 욕구와도 맞아 떨어졌다. 오디션의 진화 “보는 눈이 많아져” 오디션에 대한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서류와 실기전형으로 이뤄지는 기본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식의 도입도 늘어간다. 오디션 과정을 TV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개, 예비 관객들의 평가를 반영하기도 하고, 지원자들에게 여러가지 과제를 주어 쉽게 발견할 수 없는 또 다른 면모를 파악하기도 한다. 의 이주광, 의 임혜영, 의 강태을.모두 TV로도 방영이 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다. 2008년 뮤지컬 의 주인공 선발 과정을 국내 뮤지컬계 최초로 텔레비전을 통해 공개했으며, 최근 가수와 또 다른 매체 활동 가능성까지 염두, 연예매니지먼트사와 함께 ‘뮤지컬 아이돌’ 오디션으로 의 배우들을 선발한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그간 국내에서 진행한 새로운 형식의 오디션을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했다. “TV 등의 매체 활용이나 일반인 참여 오디션이 해외에서처럼 큰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더욱 치밀한 계획이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오디션은 공연계 뿐 아니라 더 넓은 대중적인 관심도, 지원자나 흥미를 보이는 사람들의 범위 자체가 확장된다는 면에서 참신한 인물을 뽑는 오디션의 목적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 배우 오디션에 참여하는 일반 관객들.뮤지컬 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일반 관객들을 ‘주주단’으로 선발, 김종욱 역의 배우 오디션에 직접 참여시켜 ‘심사 점수’를 받는다. 뮤지컬 도 관객들을 심사위원으로 선발, 제작진들과 함께 오디션을 진행했다. “스텝들 앞보다 관객 앞이 더 떨린다”와 “결국 공연을 볼 관객들이 뽑아주는 거라 더욱 믿음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등 배우들의 생각은 더 많아졌다지만(?) 배우 선발과정에서부터 작품에 대한 일반 관객들의 관심 증가와 오디션 결과 면에서 만족스럽다는 것이 제작사의 평가이다. 붙을 생각 해야지 vs 뽑아 놓고 누굴 뽑아? 오디션의 활성화가 실력 있는 배우 발굴에 기여하는 건 사실이지만, 과정과 결과 면에서 아쉬운 점은 있다. 유희성 연출은 “오디션이 생활화 되다 보니 많이 응시하는 반면,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의, 약간 습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보일 때가 있다”고 지적한다. 배우들도 할 말이 있다. “이미 내정된 배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오디션의 경우, 응시자를 허탈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김문정 음악감독도 이 부분에 일정 동의한다. “신인들의 등용문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켓 판매 등에 영향을 미칠 스타 배우 발탁의 경우는 아쉽다. 어느 정도 공연에 필요한 부분이긴 하나, 오디션이 주연보다는 주-조연, 앙상블 선발로만 흐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만은 제발! 그럼에도 불구하고 ‘뽑힐 사람은 뽑힌다’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다. 수 많은 오디션장에서 수 많은 지원자들을 봐 온 현장의 4인들이 ‘개인적인 생각이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강조한 오디션 팁을 들어보자. 프로듀서 신춘수(㈜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 선발 기준 - 나의 직관이다. 당장 잘하나, 못하나가 아니라 그 배역에 여러가지로 적절한 인물인가, 무대 장악력이나 스타성 등 미래에 대한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첫 눈에 그들의 재능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응시자들에게 - 춤, 노래 등 전반적인 부분의 기본기가 훈련 되어 있어야 한다. 기본 중의 기본이다. 오디션 과정 자체를 즐기면서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조절력도 필요하다. 오디션은 떨어지거나 붙는 것이기에 탈락에 너무 아파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연출가 유희성 선발 기준 - 음색, 몸 놀림, 가창, 숨은 끼, 의지 등 모든 것이 중요하다. 작품의 캐릭터와 이미지가 맞는지, 그에 맞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이미 인물 캐릭터가 확정된 라이선스 작이나 재연작의 경우, 기존 캐릭터에 튀지 않는 적합한 인물을 찾는다. 응시자들에게 - 대부분 악보를 들고 노래 오디션을 보는데 지정곡이라 해도 외워서 오길 바란다. 얼마나 준비를 했는가 금방 표가 난다. 자신만의 해석이든 제대로 암기를 하든 준비를 하고 오기 바란다. 음악감독 김문정 선발 기준 - 여러가지로 작품에 맞는 사람인가, 음색, 다른 배우와의 조화, 그가 갖고 있는 캐릭터도 중요하다. 음악적으로 작곡가의 의도를 잘 살릴 수 있는지, 음역과 발성법 모든 면에서 살펴본다. 응시자들에게 - 작품에 어떤 캐릭터가 있는지 충분히 분석하고 왔으면 좋겠다. 전통 춤이 나오는데 발레 슈즈를 신고 온다든지, 캐릭터에 맞지 않는 모습으로 오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악보를 외워오는 건 기본이다. 오디션장에는 ‘붙을 마음’으로 왔으면 좋겠다. 안무가 오재익 선발 기준 - 성격. 뮤지컬은 공동작업이라 팀웍이 중요하고, 아무리 잘한다 해도 트러블 메이커라고 생각되면 절대 뽑지 않는다. 오디션장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도 배우 성격에 대해 많이 파악하려 한다. 개인적으로 오디션을 절대 어렵게 보지 않는다. 오디션은 배우의 가능성을 보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잘 아는 배우와 잘 하는 배우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잘 어울리는’ 배우를 뽑는다. 아무리 안무가 어렵고 특징이 큰 작품이라 해도 뮤지컬은 노래와 이미지가 많이 중요하다. 응시자들에게 - 오디션만 잘 보는 배우들도 있다. 열정이 많다고 최선을 다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오디션에서 볼 때 마다 좋아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제자리인 사람도 있다. 레슨을 받는 등 평상시 자신에게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신인의 경우, 처음부터 ‘꼭 주인공만’이라는 생각은 버렸으면 좋겠다. 더 진하게, 더 새롭게 도전! “나의 오디션 이야기” 심장이 터질듯한 긴장감 속에 오디션을 치른 후 듣는 합격 소식은 더욱 심장을 뛰게 하는 희열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찬란한 무대를 위한 힘겨운 연습과정이 기다리고 있고, 무대 위의 모습이 차기작의 간접적인 오디션이 된다는 건 잠시 접어두자. 배우들이 ‘평생 함께 해야 할 그대’라 입을 모은 오디션. 아, 쓰고 달던 그 기억들이 바람결에 스치운다. 강태을 통과율 : 최근에 아픔이 많았다. 오디션 대응법 : 라이선스 작품의 경우 심사곡의 AR(All Recorded. 노래와 반주가 함께 녹음된 음원)을 제공해주는데, 그대로 연습해 본 후, 인터넷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이 부른 노래를 찾아서 듣는다. 그러는 과정에서 나와 맞는 ‘내 버전’이 생기게 된다. 악보는 반드시 외운다. 기억에 남는 오디션 : . 오디션 기간도 길었고, 한국에서 무명이었던 나를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이 쏭-쓰루 뮤지컬이었기에 소화해야 하는 노래도 많았다. 박은태 통과율 : 약 30%? 오디션 대응법 : 보통 충실히 악보에 따라 노래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기도 한다. 오디션 전날, 충분한 수면은 필수다. 나만의 징크스 : 떨어질 땐 꼭 1차에서 떨어지고, 최종까지 오르면 합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기억에 남는 오디션 : . 악보대로 노래를 하지 않았던 경우다. 그래서 첫 번째 오디션 때는 떨어진 것 같은데, 두 번째 오디션에서는 자유롭게 표현하는 모습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조휘 응시 횟수 : 2002년부터 공연 뿐 아니라 모든 걸 통틀어 2, 300번 쯤? 오디션 대응법 : 오디션 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너무 떤다. 그래서 스스로 준비가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아예 오디션을 안 본다. 정확히 어떤 배역에 임할 것인지 타깃을 정한다. 지원서를 작성할 때도 그 캐릭터에 맞는 표정과 이미지의 사진을 첨부한다. 자유곡 선정도 마찬가지이다. 기억에 남는 오디션 : . 오디션을 봤는데 떨어져서 그땐 약간의 오기도 있었던 것 같다. 도 최종까지 올랐다가 떨어지고, 나중에 추가 오디션을 보고, 세 번 만에 합격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의 격려를 받아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이 되었다. 최유하 오디션 대응법 : 오디션 시간이 일찍 정해졌다면 그 때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한다. 오전에는 목이 덜 풀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데, 오디션 시간이 10시라면 일주일 전부터 새벽에 일어나서 생활하는 등 적응기간을 두려고 한다. 기억에 남는 오디션 : 생애 첫 오디션인 . 최종 오디션이 공개로 진행되었는데, ‘무조건 주인공 하겠다’면서 말도 안 되는 말로 떼를 썼었다. 기본기도 없이 자유 안무도 당당하게 췄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창피하다. 도 빼 놓을 수 없다.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과 캐릭터여서인지, 오디션 자체가 즐거웠고, 공연의 일부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존경했던 여인의 역할을 오디션에서나마 연기했다는 게 좋았다. 내년 공연예정으로, 최근에 진행된 오디션. 2009년 은 공개 워크숍 오디션으로 최종 배우를 선발했다.* 최근 뮤지컬 오디션 일정 (날짜는 원서접수일 기준) ~3.21 오후 5시까지(fhwm486@nate.com) / ~3.21 5시까지(www.e-eda.com) / ~3.21 오후 5시까지 (http://club.cyworld.com/pcallthatjazz) / 여주인공 '신채경' 역 ~3.24(www.chFN.co.kr) / 3.14~3.25(www.musicalparis.co.kr) / ~3.28(02-744-2588) / ~3.31(www.odmusical.com) / ~4.7(www.artpama.co.kr) / 3.15~4.8 (www.mmusical.co.kr) / 천계영 만화 원작 3.7~4.15 (http://blog.naver.com/cultureact)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1.03.21 / 조회 1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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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꿈이 엔진이 멈추기 전에' 11번째 무대
콘서트형 뮤지컬 이 다시 관객을 찾아왔다. 밴드 ‘복스팝’에서 순수한 음악 열정을 이어가는 젊은이들의 도전을 그리는 이 작품은 지난 2007년 초연 이후 11번째 무대.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라이브 콘서트 뮤지컬로 라이브의 생생함과 젊은이들의 풋풋한 도전, 실패를 그려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이번 공연은 초연부터 출연한 배우들 대신 새로운 얼굴들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로 뮤지컬 경험을 쌓은 오종혁과 그릅 파란의 보컬 에이스에서 솔로가수로 변신하는 최성욱, 베베미뇽의 메인보컬 벤 등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캐스팅돼 라이브 연주와 연기를 선보인다. 풋풋한 사랑을 키워 나가는 병태(최성욱)과 선아(이은) "내일을 믿어요" 병태(오종혁) 복스팝 매니저 초롱(벤)기타리스트 찬희(정찬희)의 현란한 솜씨무대공포증으로 과거 오디션을 말아먹은 전 보컬이자 현 세컨드기타, ‘알바 인생’ 병태 역을 맡은 오종혁은 “기타를 배우고자 기타를 샀는데, 이때 눈에 들어온 작품이 이었다”며 “입대하기 전에 하고 싶은 작품이라 빌어서 들어왔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용전 연출, 정찬희, 정수훈, 최준철, 이은, 벤, 최성욱, 오종혁의 작곡, 작사, 희곡, 연출 등을 도맡은 박용전 연출은 “이번 이번 시즌에서는 음악적으로 편곡에 변화를 줘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700회, 300회를 공연한 친구들(배우) 대신 뉴페이스가 들어와 초연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초연 당시 이 뮤지컬 관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은 것에 대해 예상 밖이었음을 내비쳤다. 박 연출은 “한번 망해보더라고 올려보자라고 생각한 이 개막하고 6주간 매진을 이어갔다”며 “지금까지 미스터리지만(웃음) 사랑 받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앞으로도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은 2월 5일부터 3월 27일까지 대학로문화공간이다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2011.02.10 / 조회 1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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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2011년, 유쾌상쾌통쾌한 희망 배달 공연들!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망각이라 했던가. ‘잊지 않고는 도저히 못 살겠는’ 현실이 아니라 오늘의 고난과 장애도 잊게 만드는 내일에 대한 기대, 2011년 그대의 하루하루를 채울 희망 메시지의 증거들을 소개한다. 존재가 곧 행복이어라. 매일매일 시트콤처럼 ‘해피엔딩’인 인생을 위하여! 당신의 꿈에 빵빵한 엔진 장착하셨습니까? 비어가는 주머니에 반비례해 더욱 채워지는 음악에 대한 열정. 밴드 ‘복스팝’의 젊은 여섯 청춘들이 등장하는 에는 내일을 향한 에너지 빵빵한 희망가가 흘러 넘친다.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함께 그들이 빚어내는 세상 속 좌충우돌은 꼭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고,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부르는 노래들은 이 작품의 자랑 중의 자랑이다. 낮 동안 좌절과 허무의 질척이는 걸음을 걸었던 사람들에게 혼자 맞는 새벽, 다시 내일의 희망과 웃음을 떠올릴 수 있도록 ‘내 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 ‘내일을 믿어요’, ‘회기동’을 추천하며, 웃다 울다, 그렇게 친구들과 어깨동무하는 유쾌한 하루하루가 최고라 외치는 이들에겐 ‘고기 예찬’을 권한다. 한 편의 콘서트 같은 커튼콜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방방 뛰며 맘껏 소리지르는 것이 제대로 된 의 감상법이다. 오는 3월 해병대 자원입대 예정인 클릭비의 멤버 오종혁이 주인공 박병태로 변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가드 올리고! 죽기살기로 덤벼보는 거야! 챔피언의 영광과 복싱의 열정 모두를 과거 행 급행열차에 태워 보낸 이기동은 별볼일 없는 허름한 권투 체육관의 관장이다. 지난 날 아픈 기억에 발이 묶여 질척이는 삶을 살아가지만, 삐그덕거리는 체육관의 문을 열고 들어와 불 꺼진 링 위를 끊임없이 뛰는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수강생들’의 ‘이유 있는 스파링’에 조금씩 내일의 기대가 열린다. 왕년의 챔피언 이기동을 갈망하는 소심한 동명이인 시간강사 이기동 역에 김수로가 나서고 있으며, 껌 좀 씹지만 속은 여린 왈가닥 여고생으로 변신한 가수 솔비도 만날 수 있다. 2009년 초연 무대 이후 공연을 위해 실제 배우들이 수 개월간 체육관 특훈을 받는 것은 이 작품의 경건한 전통이 되었다. 마지막 5분간 쉼 없이 계속되는 단체 줄넘기 장면은 그 자체로 감동이다. 빌리, 희망의 증거 빌리는 이제 꿈의 이름이 되었다. 가난한 탄광촌의 한 소년이 발레리노의 꿈을 품고 세상으로 향해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빛난다. 어두운 사회와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도 한 아이의 미래를 위해 윌킨슨 선생, 아버지, 그리고 친구 마이클 등 빌리를 중심으로 따뜻하게 엮어지는 관계의 어깨동무는 감동, 그 자체다. 이야기, 음악, 안무, 무대 등 부족함 없는 웰 메이드 작품이나 무엇보다 공연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작은 소년 빌리 배우들의 모습에 넋을 놓게 된다. ‘내가 저 나이 땐 뭘 했나’. 가방 던져놓고 만화영화 봤을 거다. 일일 학습지 밀려서 엄마한테 맞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좌절하지 말자. ‘내 자식은 저렇게 키워봐야지’하는 부모 근성이 누구나 싹틀 수 있다. 희망은 그렇게도 꼼틀거리는 것이다. 나는요~ 일흔살 오빠가~ 좋은 걸~ 어떡해 금이야 옥이야 키운 꽃다운 내 딸이 일흔 살 노인을 남자친구라 소개한다면? 연극 은 내 딸의 일흔 살 남친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가족 간에 속이고 또 속이는 당황스럽고도 황당한 전개가 배꼽을 뒤흔든다. 으로 이미 한국을 웃긴 미타니 코우키 작으로 말과 상황으로 쉼 없이 폭소를 쏟게 하는 재간이 기가 막히다. ‘사랑 밖에 난 몰라’ 딸과, 밀어 부치라는 여동생, 그리고 어이없는 상황에서도 부인에게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속바지 차림으로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압권이다. 이들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과연 이 세상에 자식 이기는 부모가 있을까? 뻑이 갑니다요, 뻑이 가~ ‘어떠한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나아가…’도, 받쳐주지 않는 악조건들에 둘러싸여 있다면 초울트라 명랑만화 캐릭터의 소유자라 하더라도 경우의 수에서 훨씬 더 많이 실패 쪽에 기울게 될 것을. 여기, 대한민국 이 땅에서 ‘넉넉한 몸무게, 충실한 나이, 허전한 통장’ 쓰리 콤보에 ‘성격 더러운 노처녀’ 액션 파워 추가인 여자 김삼순이 해피하게 살기란 그리 해피 하지 않음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생긴 얼굴에 빵빵한 재력, 까칠한 성격까지’, 훈남 요소 모두 갖춘 어린 남자의 사랑을 쟁취했으니 이런 어매이징 한 일이! 나보다 나은 애가 잘 되면 배가 아프고, 나 보다 못한 애가 잘 되도 배가 아프나, 나랑 비슷한 애가 잘 되면 내게도 희망이 생긴다. 동명 드라마에서 신데렐라 느낌이 충만한 러브스토리를 ‘마치 내 뱃살과 내 설움’으로 리얼하게 풀어내 많은 처자들을 ‘뻑이 가게’ 만든 이 연극으로 탄생했다.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내 일과 내 사랑에 당당했던 삼순이의 모습은 이 시대 여자들의 진정한 로망 아니겠는가. 까짓, 삼순이도 성공했는데, 나라고 안 되라는 법 있는가.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1.01.31 / 조회 1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