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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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소통 앞장선 '총각네 야채가게' 31일 폐막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과 적극적으로 만나
드레스 리허설 공개·명사 초청 강연 등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의 한 장면(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가 오는 31일 공연을 끝으로 2개월 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한다.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고 있는 다섯 청년의 좌충우돌 창업 성공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민간 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 재공연 해외지원사업에도 뽑혔다.또한 창작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 라이선스 및 투어 공연을 3년 연속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시즌엔 배우 전병욱, 박정표, 이승현, 전재홍, 정가호, 손유동, 김지휘, 김현진 등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출연했다. 정가호, 그룹 크로스진 멤버 용석이 새로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특히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풍성한 이벤트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양한 콘셉트의 홍보 영상으로 20~30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반인 관객 대상으로 드레스 리허설 공개도 진행했다. 방송인 김미화, 윤학렬 감독, 작곡가 김혜성 등 유수 명사가 나선 강연 ‘힘내라 청춘 캠페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총각네 야채가게’는 오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6 / 조회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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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네 야채가게' 무료 시연회로 먼저 만난다
19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서 개막
드레스리허설 일반 관객에게 공개
"청춘에게 긍정적인 희망 주고 싶어"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의 출연 배우들(사진=라이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가 개막 전 드레스 리허설을 일반 관객에게 무료로 공개한다.그동안 드레스 리허설은 주로 언론을 대상으로 공개했다. 일반 관객을 초청해 시연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작품에 관심 있는 관객이라면 플레이디비를 통해 시연회 참석을 신청할 수 있다.제작사는 “정식 개막 전 작품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를 관객에게 제공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에게 긍정적인 힘으로 희망을 주고 싶다는 취지에서 이번 시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총각네 야채가게’는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고 있는 다섯 청년의 좌충우돌 창업 성공기로 꿈과 열정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2008년 초연 이후 스토리와 연출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해왔다.이번 시즌에는 불경기와 취업난으로 의기소침해진 청춘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명사 강연 등의 이벤트를 함께 준비했다. 오는 19일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시연회는 18일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14 / 조회 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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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웹소설 '내 남자친구에게' 뮤지컬로 본다
출간 후 300만부 팔린 '귀여니' 대표작
로맨틱 판타지뮤지컬 '내 남자친구에게'로
원작 기본틀 유지…작은 사건 현재 시점 각색
9월 11일까지 동양에술극장 3관뮤지컬 ‘내 남자친구에게’의 한 장면(사진=예술기획 팀플레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1세대 웹소설작가 귀여니(본명 이윤세)의 ‘내 남자친구에게’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오는 9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첫선을 보이는 로맨틱 판타지 뮤지컬 ‘내 남자친구에게’다. ‘내 남자친구에게’는 2000년대 100만명 이상의 팬클럽을 보유했던 귀여니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웹소설. 2003년 12월 종이책으로 출간한 직후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랐고,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중국·태국 등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며 3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당시 귀여니는 출판 한류를 이끌며 중국의 초청으로 광저우·베이징을 방문해 팬 사인회를 열었고 중국 관영 CCTV의 프로그램에 출연할 정도로 이름을 떨쳤다. 작품은 고등학생인 이강순과 권은형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원작자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쓴 만큼 ‘바로 내 이야기’라는 공감대와 함께 10대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조성준 프로듀서는 “‘내 남자친구에게’는 가장 독자 수가 많은 인기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차 저작물로 나온 게 없었다”며 “지금의 30대에게 이미 익숙하고 호평받은 작품을 뮤지컬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원작의 기본틀은 가지고 가되 작은 사건은 현재의 시점에 맞춰 각색했다. 추억의 가요를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특징. 비의 ‘널 붙잡을 노래’와 알리의 ‘365일’,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 등 2000년대 히트곡을 포함해 총 16곡의 넘버를 2시간 내내 들려준다. 창작곡의 경우 자막서비스도 제공한다. 조 프로듀서는 “왕따 문제를 비롯해 18세 학생들이 갖는 사랑·우정의 솔직한 감정을 담았다”며 “슬픈 장면을 모두 유쾌하게 풀어서 시쳇말로 ‘병맛’ 느낌이 날 수도 있다(웃음). 그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며 재밌게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 역으로 사랑을 받은 배우 박도윤이 남자주인공 권은형 역을 맡았다. 박도윤은 “개인적으로 원작소설을 너무 재밌게 봤다. 지금도 내 방 책꽂이에 소설 3권이 꽂혀 있다”며 “인기소설 속 인물에 대한 판타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배우 이서아·김슬비가 여주인공 강순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차형은·정가호·이혁·서태이가 출연한다. 뮤지컬 ‘내 남자친구에게’의 한 장면(사진=예술기획 팀플레이).뮤지컬 ‘내 남자친구에게’의 한 장면(사진=예술기획 팀플레이).뮤지컬 ‘내 남자친구에게’의 한 장면(사진=예술기획 팀플레이).▶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9 / 조회 5,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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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윤, 뮤지컬 '내 남자친구에게' 주인공 낙점
고등학생 은형 역 맡아
8월 5~9월 11일 동양예술극장 3관뮤지컬배우 박도윤(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박도윤이 오는 5일부터 9월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내 남자친구에게’의 주인공에 낙점됐다. 박도윤은 고등학생 은형 역을 맡아 감성적인 로맨스 연기에 도전한다. ‘내 남자친구에게’는 2000년대 흥행했던 웹소설 1세대 작가 귀여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소설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중국·태국에서 사랑받으며 300만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창작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 역으로 가슴 절절한 사랑연기와 폭풍가창력으로 사랑을 받았던 박도윤은 이번 공연에서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려낼 예정. 추억의 가요들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박도윤 외에도 차형은, 이서아, 김슬비, 정가호, 이혁, 서태이, 이환이 출연한다.뮤지컬배우 박도윤(사진=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1 / 조회 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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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쉬어매드니스’…살인사건의 범인을 밝혀라!
연극 ‘쉬어매드니스’가 대학로 콘텐츠박스에서 오픈런 중이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코믹 추리 수사극이다. 작품에서 피아니스트 ‘바이엘 하’는 쉬어매드니스 미용실 윗층에서 살인 된다. 형사들은 살인사건을 해결하기위해 미용실 손님으로 잠복한다. 그들은 미용실에서 만난 네 명의 손님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한다. 작품은 관객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현장의 목격자다. 배우들은 목격자인 관객들에게 살인 현장을 수사하며 공연을 이끌어 간다. 극 중 형사 ‘강우진’ 역은 배우 김승가, 이원석, 현봉식이 맡았다. 형사 ‘조영민’ 역은 배우 유현석, 최용식, 환윤중이 캐스팅됐다. 쉬어매드니스 원장 ‘조호진’ 역은 배우 김주일, 김태성, 전정관이 연기한다. 쉬어매드니스 미용사 ‘장미숙’ 역은 배우 이국선, 이시원, 최예윤이 분한다. 관객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대학로 콘텐츠박스에서 오픈런 중이다. 사진_대학로 콘텐츠박스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3 / 조회 1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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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 효과의 극치, 뮤지컬 ‘REMEMBER-독도, 그리고 이야기’ ‘1+1 공연 티켓’ 선정
모두가 경탄한 아름다운 무대, 전율의 음악과 춤, 열연이 만들어 낸 최고의 뮤지컬[온라인부] ‘화려한 무대 효과의 극치’, ‘전율의 음악과 춤’, ‘관객을 사로잡는 쫀득쫀득한 스토리’ 드디어 베일에 싸여 있던 뮤지컬 ‘REMEMBER-독도, 그리고 이야기’가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10월 5일 성수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갖은 뮤지컬 ‘REMEMBER-독도, 그리고 이야기’는 300 객석을 가득 채우고 날씨만큼이나 기분 좋게 출발했다. 역사뮤지컬은 교육적 색이 짙어 자칫 지루할 수도 있다는 우려와 달리 관객들은 그 화려한 무대와 조명효과, 창의적인 영상 그리고 전율적인 음악에 흠뻑 젖어 연신 박수갈채를 보냈다. ‘전율’. 뮤지컬 ‘REMEMBER-독도, 그리고 이야기’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로 그렇다. 90분 러닝타임 내내 한 순간도 눈 돌릴 틈 없이 역동적인 춤과 퍼포먼스, 다채로운 무대효과와 조명효과, 때론 강렬하게 때론 아름답고 섬세하게 관객을 빠져들게 하는 음악이 보는 이들을 전율시키기에 충분했다. 눈이 즐겁고 귀가 황홀하며 가슴이 뜨거운, 뮤지컬의 백미를 모두 지녔다. 극에 몰입돼 실제 눈물을 흘리는 ‘단비공주’ 역 유라선의 연기에 객석 여기저기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넘실댔다. ‘배PD' 역의 정가호 역시, 귀엽고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남자다운,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오롯이 그만의 것으로 만들었다. 폭발적인 가창력의 박세화와 독특하면서도 감미로운 정가호의 보이스, 뛰어난 노래 실력에 맑고 청아한 음색을 발산하는 유라선 역시 공연의 즐거움을 한껏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최광제를 비롯한 조인아, 엄소향, 김형기, 정현준, 인선호는 여러 배역을 소화해내며 코믹한 캐릭터를 완벽히 보여줘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뮤지컬 배우이자 뛰어난 극작과 연출 능력을 보유한 추정화가 연출을, 뮤지컬계 최고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허수현이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뮤지컬 배우이자 안무가인 조인아가 이 아름다운 안무를 만들었다. 뮤지컬 ‘REMEMBER-독도, 그리고 이야기’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1+1 공연티켓’ 선정작으로 티켓 1장 가격으로 2장을 구매할 수 있다. 평일과 주말, 공휴일에 낮과 밤 공연이 진행되며, 자세한 공연시간은 성수아트홀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수아트홀 홈페이지 : seongsu.sdfac.or.kr인터파크 티켓예매 사이트 : ticket.interpark.com문의전화. 02-512-3052 과수원뮤지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10.08 / 조회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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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호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로 꿈과 열정 되새기길”
‘태성’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다가 우연히 떠난 여행길에서 오징어 트럭 행상을 만나 장사를 시작한다. 트럭 행상 5년 만에 ‘총각네 야채가게’라는 매장을 내고 고등학교 친구 ‘민석’, 호스트바에 다니던 ‘지환’, 버클리 유학파 ‘윤민’ 그리고 군대에서 제대하자마자 찾아온 ‘철진’과 함께 젊음이 넘치는 채소가게를 운영한다. ‘나’의 꿈이 아닌, ‘우리’의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젊은이들은 과연 꿈을 이룰 수 있을까.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는 동명의 기업을 운영하는 이영석 대표의 실화다. 한 젊은 기업인의 성공 스토리가 쇼와 음악이 있는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는 2008년 초연 이후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배우 김남호는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와 1년 가까이 함께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총각네 야채가게’ 대장 ‘태성’ 역을 맡았다. 배우 김남호와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간단한 작품 소개 부탁드린다.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는 동명의 기업을 운영하는 인물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다섯 총각들이 현재 혈연·지연 등의 사회 풍조에서 벗어나 땀 흘리는 사람에게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상품만 파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을 준다. 작품을 하면서 실제로 다른 배우들과 함께 가게에 찾아가서 직원들이 어떻게 즐거움을 전달하는지 지켜봤다. 그 옆에서 흉내도 내보며 많이 배워왔다. 재미있는 과정이었다.- 맡은 역할 ‘이태성’은 어떤 인물인가, 캐릭터와 개인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이태성’은 총각네 야채가게의 대장 역할이다. 사장이 아니고 대장이라고 부른다. ‘이태성’ 대장은 열정과 도전정신,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다른 총각들에게 본보기가 된다. 동시에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끝까지 밀고 가는 추진력을 가진 인물이다. 그렇다 보니 주변과 갈등을 겪기도 한다. 나도 배우로서 그렇다.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누가 뭐라고 하든지 밀고 가는 스타일이다. ‘이태성’이 겪는 갈등 요소들도 공감이 된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진실은 통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갈등 과정들도 결국엔 좋은 경험으로 남는다. - 1년 정도 작품과 함께 하며 총 세 역할을 연기했다. 또 탐나는 다른 역할이 있는지?제일 처음 작품을 시작할 때는 호스트바에 다니는 청년 ‘지환’이었다. 그 다음은 분위기 메이커 ‘윤민’이었고, 마지막 역할이 대장 ‘태성’이다. 만약 또 한 번 다른 역할을 할 기회가 있다면 막내 ‘철진’ 역할을 해보고 싶다. ‘철진’은 정말 순수하고 일을 갓 배우려는 열정으로 가득 찬 사회 초년생이다. ‘태성’의 추진력처럼 ‘철진’의 열정도 내가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역할 변화는 사실 조금 벅찬 과정이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맡은 역할마다 어색하지 않다고 해주신 덕분에 배우로서 만족하긴 한다. 앞으로 남은 공연을 하며 더 많은 연구를 하려고 한다.-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의 인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기존 뮤지컬들은 거의 멜로다.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가 꼭 들어간다. 우리는 다섯 총각의 이야기를 통해 꿈과 열정을 표현한다. 이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주제다. 어르신 분들은 ‘나도 젊었을 때 그랬지’라며 고개를 끄덕이시고, 지금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상황과 비슷하기 때문에 공감한다. 관객은 다섯 총각 중 누군가의 경험에 동질감을 느낀다. 일본에서도 공연을 했는데, 보통 일본 관객들은 한국처럼 열성적이지 않다. 그런데 이번에 공연을 할 때 일본 관계자들이 놀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작품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통하는 걸 보니 뿌듯했다. - 마지막으로 동시대 청춘들에게 힘을 주는 한마디 하자면.원래 가수가 꿈이었다. 가수를 하기 위해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기획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뮤지컬을 먼저 시작하게 됐다. 당시에는 내 꿈이 아닌 다른 길로 왔다는 것에 대해 좌절감을 느꼈다. 그런데 뮤지컬을 하며 무대 경력을 쌓고 다른 연기자들과,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 만일 내가 곧장 가수의 길로 갔다면 뮤지컬 무대에 서면서 얻은 연륜,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뮤지컬을 하게 된 것은 나에게 행운이다. 요즘 젊은이들이 힘든 것은 누구나 안다. 그렇다고 해서 한탄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재에 맞서 더욱 더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들이 도전을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좌절해 있지만 좌절할 힘이 있다면 그 힘까지도 짜내어 도전을 해봐야 한다. 그랬을 때에 분명히 결과가 있다. 설령 결과가 없다 해도 좌절해 있는 순간보다 하나라도 더 깨달음을 얻는다. 그 깨달음이 또 다시 무언가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된다. 젊으니까 아직 가진 것이 없다.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은 두려울 것이 없다는 말이다. 두려워 말고 계속해서 도전했으면 좋겠다. 남가은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라이브(주)
2013.11.19 / 조회 9,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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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드라마 ‘당신만이’, 부부의 소통과 공감 그려
뮤직드라마 ‘당신만이’가 대학로 공연에 이어, 송파 ‘가든파이브아트홀’에서 5일간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뮤직드라마 ‘당신만이’ 인터파크티켓 후기 평점 9.7을 유지하며, 부부를 소재로 소통과 공감을 끌어냈다. 작품은 한 경상도 부부의 5년에서 37년 인생 여정을 담은 공연으로, 보통 부부들의 삶을 보여준다. 지극히 평범할 수 있으나, 크고 작은 일을 부부가 함께 겪고 고민하며 마지막까지 서로의 힘이 되어주는 내용을 그린다. 다른 두 사람이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하며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동반자의 모습을 담은 공연으로 많은 부부는 물론 젊은 층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뮤직드라마 ‘당신만이’는 젊은 층만 북적일 것 같은 공연장에 ‘40~50대의 중년 부부’들을 끌어냈다. 젊은 층에게는 그들의 부모를 생각하며 현재 곁에 있는 사람과의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다. 중년의 부부들은 남은 인생을 그려 볼 수 있고, 노년의 부부에게는 그들의 세월을 되돌아보는 공연이다. 작품은 4월 17일부터 5일간 복합문화공간 ‘가든파이브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켓예매는 문화숲 홈페이지(예매 수수료 무료)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4.12 / 조회 5,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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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속의 재미, 뮤지컬 ‘당신만이’
뮤지컬 ‘당신만이’가 대학로 소극장 축제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뮤지컬 ‘당신만이’는 경상도 부부의 결혼 5년 차부터 결혼 37년 차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긴 세월을 부부로 살아온 모습을 통해 보통 부부들의 사는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낸다. 이 공연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가요로 어우러진 뮤직드라마다. 공연 관계자는 “보통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에, 명곡을 더해 좀 더 찐한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를 그려보고자 했다. 관객들이 추억 속 가요를 통해 지난날을 추억하고, 공연 속 부부의 삶과 어우러진 가요를 들으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당신만이’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등을 연출한 위성신 연출의 신작이다. 위성신 연출은 보통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내는 연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작품 역시 ‘소소한 일상 속의 재미’를 표현한다. 이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5.14 / 조회 6,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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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바람을 타고 온 행복,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
빨간 모자를 쓴 흰 피부에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남자. 남자의 손에는 아코디언이 들려 있다.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게 행복한지 입가에는 웃음이 걸려 있고 볼은 발그스레하다. 남자의 뒤로는 에펠탑이 보인다. 에펠탑에 걸터앉은 여자는 기타를 치고, 또 다른 여자는 건반을 치고 있다. 한 사람은 얼어붙은 자세로 마이크를 쥐고선 걸로 봐서 보컬인가보다. 보컬 옆에 바짝 붙어선 여자는 짝짝짝 캐스터네츠 연주자다. 그 옆의 눈을 슬쩍 감은 듯한 남자는 트라이앵글을 들고 있다. 각자 저마다 악기를 들고 있는 6명은 음악을 하는 모양이다. 6명은 어떤 음악을 하고 있을까? 이들이 어떻게 행복해졌는지 궁금하다. 방황하는 6명이 만나 음악으로 행복해지는 내용인지 포스터만으로는 어떠한 정보도 캐낼 수 없다. 다만 6명의 캐릭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게 전부다. 뮤지컬에 어떤 배우가 등장하는지 어떤 캐릭터가 나오는지 좀처럼 알 수 없다. 그저 이 공연에 대한 궁금증을 없애려면 그저 공연을 보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 다른 설명은 없다. 포스터 아래 빨간 별 다섯 개를 새겨 넣어 이 공연이 볼만하다는 것을 은근히 강조한다. 게다가 ‘2010 신촌&대학로&시청공연 전일매진기록공연’, ‘10회이상 재관람자 VIP멤버스카드 발급율 최고’라는 문구를 실어 이 뮤지컬의 티켓파워를 넌지시 알린다. 더불어 신촌, 대학로, 시청 공연에서 인정받은 작품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포스터에는 작품이 꽤 볼만하다는 것 외에는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는다. 단지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라는 거다. 이 작품은 조용해 보이는 평범한 카페에 모인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카페에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뭐든 참견해야 하는 수다쟁이, 사사건건 잘난 척을 하는 수상한 여자가 등장한다. 또한 걱정거리라고는 하나도 없는 마냥 해맑은 여자 그리고 정체불명의 탈옥수까지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모이기 어려운 캐릭터들이 한곳에 모여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톡톡 튀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내년 1월 16일까지 한성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11.03 / 조회 18,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