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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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이건명, 고영빈, 박은석 등 캐스팅 공개
9월 개막하는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공동제작:㈜알앤디웍스, ㈜아이엠컬처)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시카고 밤의 황제로 불리던 갱스터 알 카포네가 주름잡던 20세기 전반, 10년의 시간차를 두고 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세 사건을 ‘로키’, ‘루시퍼’, ‘빈디치’란 타이틀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옴니버스형 작품이다.
코미디 장르인 ‘로키’ 편에는 한때는 잘나갔던 쇼걸 ‘롤라 킨‘을 중심으로 광대, 롤라의 약혼자 ‘데이빗’, 경찰 ‘바비’와 ‘클레이’, 카포네 조직원 ’볼디‘ 등 쉴 새 없이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여 극적 재미를 더한다. 서스펜스 장르 ‘루시퍼’ 편에서는 카포네 조직의 2인자 ‘닉 니티‘와 그의 와이프로 그의 과보호 속에 자유를 잃어가는 ‘말린’, 카포네 조직원 ‘조조’의 아들이지만 경찰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마이클’이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하드보일드 장르 ‘빈디치‘ 편에는 복수를 꿈꾸는 ‘빈디치’를 중심으로 카포네 조직의 뒤를 봐주는 부패한 경찰청장 ‘두스’ 와 두스의 딸이자 욕망으로 가득한 ‘루시’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독립된 세 가지 스토리로 구성되어 각 편마다 3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캐릭터로 등장한다. 올드맨, 영맨, 레이디는 각각의 에피소드를 이끌며 주인공과 주변인물로 분한다.
먼저, 올드맨 역에는 이건명, 고영빈, 박은석이 이름을 올렸다. 올드맨은 1934년의 이야기 ‘루시퍼’ 편에서 카포네 조직의 2인자로 조직의 시스템과 갈등을 빚으며 어둠 속으로 휘말리는 ‘닉 니티’역으로 이야기의 중심에 선다. 그리고 로키, 빈디치 에피소드에서는 ‘닉 니티’와는 또 다른 모습의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영맨에는 송유택, 장지후, 강승호가 캐스팅되었다. 영맨은 1943년의 이야기 '빈디치' 편에서 한때는 정의를 꿈꾸었으나 불타는 복수심에 사로잡힌 ‘빈디치’역으로 스토리를 이끈다. 그리고 영맨은 다른 두 에피소드에서도 각 이야기만의 개성 강한 캐릭터로 변신하여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레이디에는 홍륜희, 소정화, 박가은이 함께한다. 레이디는 1923 년 이야기 ‘로키’ 편에서 은퇴한 가수 ‘롤라 킨’역을 맡아 혼란으로 가득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한편,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롤라 킨’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캐릭터로 무대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카고 렉싱턴 호텔 661호에서 펼쳐지는 강렬한 이야기의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9월 14일(화)부터 11월 21일(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알앤디웍스 제공
2021.07.21 / 조회 6,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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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매력 연극 ‘데스트랩’ 고영빈, 조영규, 박민성 등 캐스팅 공개
연극 '데스트랩'이 오는 3월 30일, 플러스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연극 '데스트랩'은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매력적인 긴장감을 선사한다는 호평을 받는 작품이다. 작년 새 프로덕션으로 관객들을 만나 그 명성을 이어갔다.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데스트랩'은 1978년 미국의 극작가 아이라 레빈이 집필했으며, 초연 당시 토니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된 만큼 짜임새 있는 탄탄한 줄거리를 자랑한다.
'데스트랩'이라는 작품의 제목은 극 중 시드니 브륄의 문하생을 자청하며 등장하는 클리포드 앤더슨의 희곡과 동명의 작품이다. 더 이상 새로운 희곡을 쓰지 못해 잊혀진 작가 시드니에게 클리포드 앤더슨의 희곡 ‘데스트랩’이 도착한다. 시드니는 대본을 읽고 아주 치밀하고, 독자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작품이라 칭하며 클리포드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인다. 이후 서로를 만나 탐색전을 벌이고, 비밀스럽게 희곡 ‘데스트랩’을 차지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았다.
연극 '데스트랩'은 개막 소식과 함께 무대를 꽉 채울 11인의 캐스트를 공개했다.
모두가 인정하는 명망 있는 스릴러 작가였지만 이제는 과거의 영광 속으로 잊혀진, 시드니 브륄 역에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고영빈, '히스토리 보이즈', '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 연극 무대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조영규, 지난 시즌 이 작품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박민성 배우이 출연한다.
매력적인 외모와 재능을 가진 작가 지망생 클리포드 앤더슨 역에는 지난 시즌에 출연하며 캐릭터 그 자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송유택과 '알앤제이'의 기세중,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왜그래 풍상씨'등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2017년 '나쁜 자석' 이후 4년만에 무대 복귀작으로 출연하는 차서원이 이름을 올렸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시드니 브륄의 심약한 아내, 마이라 브륄 역에는 '리어 외전', '히스토리 보이즈'의 이지현, '클라우드 나인', '내일이 공연인데 어떡하지'의 조한나가 더블 캐스팅으로 참여한다.
지난 공연에서도 활약했던 이현진이 미래를 보는 점술가 헬가 텐 돌프 역으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같은 역에 '이카이노 이야기', '쯔루하시 세자매'의 김지혜가 새롭게 캐스팅되었다. '영웅본색', '여명의 눈동자'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준 선한국이 시드니 브륄의 오랜 친구이자 변호사인 포터 밀그림 역에 원 캐스팅으로 참여한다.
지난 해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였던 연극 '데스트랩'의 제작진인 황희원 연출, 김미경 무대 디자이너, 정구홍 조명 디자이너, 김미정 의상 디자이너 등이 이번 시즌에도 참여한다. 황희원 연출은 “이번 공연에서는 인터미션을 없애고 전체적인 길이를 대폭 줄이는 한편 씬의 유머와 속도감을 살려 장르적인 재미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연극 '데스트랩'은 오는 2월 25일(목) 오후 3시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2월 25일부터 28일까지의 구매자들에게는 R석과 S석이 40%까지 할인된다.
연극 '데스트랩'은 2021년 3월 30일부터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식회사 랑 제공
2021.02.19 / 조회 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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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앵콜 공연 7월 개막…유승현, 안재영, 송유택 등 참여
오는 7월 앵콜 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번 앵콜 공연에는 지난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며. 이전 공연에서 다인과 수현으로 활약했던 김현진이 수현 역으로. 그리고 작품 개발 단계에 참여하여 캐릭터의 이름이 되기도 했던 곽다인이 다인 역으로 합류하였다.
폐지 위기에 처한 구청 농구단 코치 종우 역에, 유승현과 안재영이.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짐을 짊어진 수현 역에 송유택, 김현진, 임진섭이 캐스팅되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상태 역에는 신창주와 박대원이 함께한다. 여기에 수현에게만 보이는 학교를 떠도는 귀신 승우 역에 구준모, 조현우가 다인 역에 안지환, 곽다인이 지훈 역에 김찬, 황순종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2016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초연 이래 2017년 중국 베세토연극제 공식 초청 공연, 그리고 2018년 대학로 첫 입성한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웃음과 감동이 전부 녹아 있는 공연으로 호평을 받으며 제8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안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반에서는 왕따, 집에서는 외톨이인 고등학생 ‘수현’과 주변인물들을 통해 자살, 학업 스트레스, 학교 폭력 등의 문제를 따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박해림 작가, 황예슬 작가. 장우성 연출, 신선호 안무 감독 등 젊은 창작진과 13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하는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앵콜 공연은 7월 4일부터 8월 30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아이엠컬쳐 제공
2020.04.27 / 조회 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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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연극 ‘데스트랩’ 이도엽, 최호중, 박민성 등 캐스팅 공개
연극 '데스트랩'이 오는 4월 돌아온다.
이 작품은 1978년 극작가 아이라 레빈에 의해 탄생되어, 같은 해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블랙코미디와 스릴러의 경계를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꽉 짜인 작품성으로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연된 블랙코미디 스릴러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82년에는 크리스토퍼 리브, 마이클 케인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14년 초연되어 2017년까지 세 번의 공연이 진행된바 있는 '데스트랩'은 제작사가 바뀌며 새 옷을 입고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공연 제작사 랑은 “초연 당시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라 생각했다. 좋은 작품이 안타까운 사정으로 더 이상 공연되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이 작품을 관객들과 다시 한번 즐기고 싶다는 생각에 제작을 결정하게 되었다” 라고 제작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러덕션에는 관객 참여형 공연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내일도 공연할 수 있을까?' 등의 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황희원이 연출을 맡아 작품을 이끈다.
‘죽음의 덫’이라는 뜻의 '데스트랩'은 극 중 클리포드 앤더슨의 극본 이름이기도 하다. 히트작을 여러 개 가지고 있는, 한때 잘나갔던 극작가 시드니 브륄은 신작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던 중, 자신의 세미나를 들었던 학생 클리포드 앤더슨이 의견을 구하기 위해 보낸 극본 데스트랩을 받게 된다. 너무나 잘 쓰여진 대본에 그는 질투를 느끼고, 이 작품을 손에 넣기 위해 클리포드를 자신의 작업실로 초대하고, 데스트랩을 차지하기 위한 데스트랩이 펼쳐진다
'데스트랩'은 개막 소식과 함께 연기파 배우들로 꽉 채워진 캐스트를 공개했다.
한 때는 유명했으나 계속되는 실패로 실의에 빠져 아내와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극작가 시드니 브륄 역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 무대를 모두 섭렵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도엽과 주조연을 막론하고 무대를 꽉 채우는 최호중도 같은 역에 캐스팅되었다. 더불어 뮤지컬 '영웅본색', '벤허', '프랑켄슈타인' 등의 굵직한 뮤지컬 무대에서 주연으로 활약해온 박민성이 시드니 브륄 역을 통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매력적인 외모와 재능을 가진 작가 지망생 클리포드 앤더슨 역엔 안병찬, 송유택, 서영주가 캐스팅되었다. 안병찬은 국립극단 시즌단원 출신으로 다수의 연극 무대를 통해 관객과 평단 모두에서 찬사를 받아온 배우다. 어느덧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배우 송유택은 이 작품을 통해 지금껏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과 연기 변신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연극 '에쿠우스'의 최연소 ‘알런’으로 이름을 알린 서영주는 영화 ‘범죄소년’으로 씨네 마닐라 국제영화제와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연기파 배우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시드니 브륄의 아내 마이라 브륄 역에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의 전성민, 뮤지컬 '국화꽃향기', '김종욱찾기'의 정서희가 맡았다. 이 밖에도 영적 초능력을 가진 유명한 심령술가 헬가 텐 도프 역에는 개성 넘치는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이현진이, 시드니 브륄의 변호사 포터 밀그림 역은 강연우가 맡는다.
연극 '데스트랩'은 오는 3월 3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프리뷰는 4월 7일부터 19일까지 공연이며, 이 기간 동안 전 예매자에게 30%의 할인이 제공된다.
연극 '데스트랩'은 4월 7일부터 6월 21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 랑 제공
2020.02.26 / 조회 6,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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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에펠탑에 숨겨진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뮤지컬 ‘줄리 앤 폴’ 개막
자석 심장을 가진 여자와 철의 손을 가진 남자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뮤지컬 ‘줄리 앤 폴’이 2년 만에 돌아왔다. 이 작품은 2015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리딩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2017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되어 첫 무대를 가졌다.
지난 30일, ‘줄리 앤 폴’의 제작진은 프레스콜을 열고 극중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약 1시간 동안 펼쳐진 이날의 하이라이트 장면에서는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줄리와 폴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5인조 라이브 밴드가 연주하는 낭만적인 음악이 돋보였다.
이 작품의 극작과 작사를 담당한 김유정 작가는 파리의 대표적인 건축물 에펠탑이 건설 초반에 도시의 흉물로 사람들의 미움을 받았다는 이야기에서 출발해 ‘줄리 앤 폴’을 만들었다.
‘줄리 앤 폴’의 주인공 줄리는 자석 공장에 다니는 여공으로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어느 날 작업량을 늘려야 해서 작업과 점심 식사를 동시에 해결하라는 공장장의 지시에 바삐 움직이던 그녀는 자석을 삼키게 된다. 그녀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폴은 공중곡예사로 철의 손을 가지고 있다. 그는 원인 모를 이유로 고소공포증에 걸려 은퇴를 결심한다. 우연한 만남으로 둘은 점점 가까워지게 되고 결국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여기에 주인공과 맞서는 자석 공장 사장, 파리 시장, 라이벌 서커스 단장 캐릭터는 악역이라기보다는 밉지 않은 캐릭터로 표현돼 극에 활력을 더한다.
이번 재연 공연에 새로운 창작진으로 합류한 김지호 연출은 “작년에 대본을 처음 읽고서 동화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랫동안 개발 기간을 가졌음에도 처음과 같은 색깔을 유지하는 게 대단하게 느껴졌다. 동심의 눈으로 줄리와 폴의 사랑을 바라보려 했다”고 전했다. 이 작품과 개발 작업부터 함께한 김드리 작곡가는 “프랑스라는 공간이 주는 낭만성과 캐릭터들의 해학적인 면을 음악으로 리듬미컬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이번에 5인조 밴드로 편성을 늘리면서 풍성한 소리에 중점을 뒀다. 여기에 아코디언, 퍼커션 등을 추가해 판타지적인 색채를 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시연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전체 배우들은 “동화 같은 작품”이라며 입을 모았다.
김주연은 “첫 리딩 작업부터 동화같이 아기자기하고 재미있어서 본 공연이 기대가 됐다. 줄리는 발랄하지만 속도 깊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여인이다. 생동감 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으며, 같은 역의 이지수도 "줄리는 적극적이고 당찬 캐릭터이다. 줄리는 좋아하는 사람이 뭔가 질문했을 때 주저 없이 바로 이야기하는 점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폴 역의 박정원은 “처음에 대본 보고 느낀 점은 동화 같은 이야기 같았다는 점이다. 우리가 어릴 때 전래 동화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믿는 것처럼, 줄리와 폴의 이야기도 실제 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송유택 또한 “우리 작품은 초연을 본 분이나, 보지 않은 분 모두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은 동화 같은 작품이다”고 설명하며, “폴이 원인 모를 고소공포증 걸려서 힘들어하는 장면과 병을 이겨내는 상반된 두 장면을 폴의 베스트 장면으로 꼽고 싶다”고 강조하며, 관객들이 눈 여겨 볼 것을 권했다. 정휘는 “무대의 배경이 파리인데 여길 아직 가보지 못했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면서 작품의 배경과 느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작품의 내래이터이자 파리쥐앵 나폴레옹 역으로 극에 웃음을 불어 넣는 신창주는 “제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인데, 연습하는 동안 집에서 집사가 아니라 ‘내가 쥐다’라고 생각하며 지냈다고 말해 주변에 웃음이 터졌다.
뮤지컬 ‘줄리 앤 폴’은 오는 3월 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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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연우무대 제공
2020.01.31 / 조회 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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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줄리 앤 폴’…김주연, 이지수, 박정원, 송유택, 정휘 등 캐스팅
뮤지컬 '줄리 앤 폴'이 2년간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관객들을 만난다.
뮤지컬 '줄리 앤 폴'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배경으로 자석 공장에서 일하던 중 실수로 자석을 삼켜 심장이 자석으로 변하는 병에 걸린 줄리가 어린시절 사고로 인해 철의 손을 가지게 된 서커스 공중 곡예사 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입체적인 캐릭터와 낭만의 도시 파리의 대표 건축물 에펠탑에 대한 픽션을 적절히 가미한 스토리와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넘버가 특징이다. 이 작품은 2015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리딩 공모 선정,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되었다.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이 공개됐다.
자석을 삼켜버린 엉뚱한 여공 줄리 역에는 '뜨거운 여름', '시련'의 김주연, '스위니 토드', '록키호러쇼'의 이지수가 캐스팅됐다. 철의 손을 가진 공중 곡예서 폴 역은 '경종수정실록', '세종, 1446'의 박정원, '전설의 리틀 농구단', '록키호러쇼'의 송유택,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이토록 보통의'의 정휘가 캐스팅되어 로맨스를 펼친다.
작품의 나래이터이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파리쥐앵 나폴레옹 역은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의 신창주가 맡아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예술성보다는 수익을 우선시하며 폴과 맞서는 경쟁 서커스 단의 장 역에는 '빨래'의 안두호와 '데스트랩'의 정재원이 나선다. 재당선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리 시장 역에는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의 한세라, '톡톡'의 김아영이 참여하고, 에펠탑 건설에 반대하는 예술가 대표 역에는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박준후,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허만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줄리 앤 폴'은 초기 창작단계부터 함께한 김유정 작가와 김드리 작곡가와 함께 '엘리펀트송', '돌아서서 떠나라'의 김지호 연출, '삼총사'의 홍유선 안무가와 '광염 소나타'의 박지훈 음악감독 등 새로운 창작진이 합류했다.
이번 뮤지컬 '줄리 앤 폴'은 대본구성과 서사를 보완하고 새로운 넘버가 추가되었으며 안무와 무대 그리고 의상까지 보완하며 극적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퍼커션, 아코디언 등 5인조의 라이브밴드를 구성해 더욱 풍성한 음악을 선사하며 극의 분위기를 한 층 끌어 올릴 예정이다.
뮤지컬 '줄리 앤 폴'은 2020년 1월 10일부터 3월 22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프리뷰 티켓 오픈은 12월 11일(수)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연우무대 유료 회원인 ‘연우패밀리’ 선예매가, 오후 3시부터는 인터파크 티켓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단독으로 진행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연우무대 제공
2019.11.28 / 조회 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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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5주년 포스터 공개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5주년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5주년 스페셜 포스터는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노란색 배경에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고흐의 명작이 담겨 있다. 작품은 빈센트 반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 반 고흐가 주고받은 700여 통의 편지와 수많은 명작을 통해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살았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초연 당시 선우정아의 음악과 3D 맵핑을 이용한 무대 활용, 고흐 형제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빈센트 반 고흐’역으로 사랑받았던 이준혁, 조형균과 새롭게 김대현, 배두훈이 캐스팅됐다. ‘테오 반 고흐’역에는 박유덕과 박정원, 송유택, 황민수가 함께한다. 오는 30일 오전 11시 티켓 오픈에서는 11월 10일까지의 예매자만 5주년 기념 조기예매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오는 12월 7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HJ컬쳐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l.net
2019.10.30 / 조회 2,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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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록키호러쇼’ 남은 3주, ‘록키 LUCKY BOX’ 진행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오는 28일 세 번째 시즌의 막을 내린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폐막을 앞두고 ‘록키 LUCKY BOX’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총 8회차 공연의 예매 인증샷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올 시즌 공연에 참여한 배우들의 수에 맞춰 총 32명으로 배우들의 친필 메시지 및 식·음료, 패션, 코스메틱 브랜드 제품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럭키 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작품은 지난 6월 1일 누적 공연 횟수 200회, 누적 관객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종연일인 7월 28일까지는 총 268회 공연, 누적 관객 수 13만 5천 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공연에서는 기존 콜백 외에 싱어롱데이를 추가 확대했다. 매주 필수 넘버를 공개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총 8개의 필수 넘버로 꾸며졌다. 종연까지 남은 3주 동안은 관객이 직접 뽑은 베스트 넘버를 활용한 싱어롱데이로 진행된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7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알앤디웍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7.16 / 조회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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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록키호러쇼’ 여름 패션 아이템 증정 이벤트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여름을 맞아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먼저 퍼펙트 썸머 이벤트는 이모셔널 아이웨어 브랜드 LASH와 아이웨어 셀렉트샵 eye catcher(아이캐처)와 함께 진행한다. 신청 방법은 아이캐처 홍대점에서 캐릭터 프랑큰 퍼터와 자넷, 브래드의 등신대에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매칭한 뒤 SNS에 인증샷을 남기면 된다. 이벤트는 3주간 매주 화요일 2명의 당첨자를 선정, 총 6명에게 래쉬의 선글라스를 증정한다.더불어 댓글 이벤트 ‘폭염을 피하는 나만의 피서 방법’을 주제로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영화 ‘사일런스’ 예매권과 공연 초대권이 제공된다. 이벤트는 오는 5일부터 영화사 스톰픽쳐스코리아와 공연 제작사 알앤디웍스의 공식 SNS 채널에서 진행된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7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알앤디웍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7.04 / 조회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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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9월 개막…유승현, 안재영, 송유택, 신창주, 안지환 등 출연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이 오는 9월 돌아온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반에서는 왕따, 집에서는 외톨이인 고등학생 수현과 주변인물들을 통해 자살, 학업 스트레스, 학교 폭력 등의 문제를 따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의 박해림 작가와 ‘카르밀라’의 황예슬 작곡가의 재기 발랄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그날들’, ‘로기수’의 신선호 안무감독이 지난 시즌부터 함께해 오고 있다.
이 작품은 2016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초연 이래, 2017년 중국 베세토연극제 공식 초청 공연과 2018년 대학로 첫 입성 공연 포함 전국 5개 지역 투어를 마쳤다. 또한 지난 7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3개 부문(올해의 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과 제3회 한국뮤지컬 어워즈 안무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번 시즌 공연은 2004년 개관 이후 꾸준히 연극, 뮤지컬 제작,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안산문화재단과 실험적인 공연으로 이목을 끌어온 ㈜아이엠컬처의 공동제작으로 선보이게 됐으며, 로기수’, ‘음악극 태일’의 장우성 연출과 ‘젠틀맨스 가이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양주인 음악감독이 새롭게 합류해 작품 재정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넘버 추가와 캐릭터 보완 작업을 통해 7명의 기존 배역을 6명으로 줄이고 실력 있는 신인 배우를 대거 캐스팅해 작품 내외적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 작품이 가진 유쾌한 면에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연출을 더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탄생할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실력파 그리고 신예 배우들로 12명의 캐스트를 완성하였다.
농구단의 코치 종우 역에 유승현, 안재영 배우를 비롯. 언제나 외톨이었던 수현 역에 송유택, 임진섭.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상태 역에 신창주, 박대원. 농구부 에이스 승우 역에 구준모, 조현우. 장난기 많은 지훈 역에 김찬, 황순종, 따뜻한 마음을 가진 다인 역에 안지환, 이주순 배우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은 9월 10일부터 10월 27일까지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18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프리뷰 티켓이 오픈 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아이엠컬처 제공
2019.07.03 / 조회 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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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록키호러쇼’ 작품만큼 독특한 이벤트 눈길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독특한 이벤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개막 후 3일간 공연장에서 록키호러나잇을 진행한다. ‘록키호러나잇’은 배우가 직접 관객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어 ‘돈드림잇-비잇’ 할인은 ‘록키호러쇼’에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같이 화려한 헤어스타일, 짙은 메이크업, 독특한 의상으로 공연장을 방문하는 모든 관객은 최대 VIP석 40%의 할인을 제공한다.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이 세상의 모든 편견과 규칙에 반기를 든 뮤지컬 ?예스24 zangzo**, “관객들이 그저 관람하는 '객체'가 아니라 쇼(SHOW)의 ‘주체’가 되어 즐길 수 있게 한다! ?인터파크 applef**”, “안보면 손해! 신세계가 열린다 ?인터파크 skpay**”,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 동안 그 자체로 받아들이며 즐길 수 있는 순수한 문화가 생성됐다 ?인터파크 ohys**”, “하지 말라는 것 투성인 세상에 살고 있는 내게 시원한 돌파구이자 나를 내려놓고 그저 즐길 수 있는 멋진 작품 ?예스24 suki74**” 등의 평을 남겼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이제 막 약혼한 커플 자넷과 브래드가 고등학교 시절 은사를 찾으러 가는 길에 갑작스런 폭우를 만나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은 곳에서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사람이 방문하게 된 곳은 트랜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자 양성 과학자인 프랑큰 퍼터의 성이다. 성의 주인인 프랑큰 퍼터를 비롯해 성에서 함께 지내는 하녀 마젠타와 집사 리프라프 그리고 콜롬비아까지 범상치 않은 캐릭터로 ‘록키호러쇼’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8월 3일부터 10월 2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알앤디웍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05 / 조회 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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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 뮤지컬 '붉은 정원'서 귀족작가 변신
"원작에 드러나지 않은 빅토르 내면 고민"
7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뮤지컬배우 에녹(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배우 에녹이 뮤지컬 ‘붉은 정원’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올렸다.‘붉은 정원’은 아름답고 치열한 첫 사랑의 홍역을 치르며 성장하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 사랑’을 모티브로 한다. 2017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의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에녹이 연기하는 ‘빅토르 투르게네프’는 귀족 가문의 예의바른 작가로 차가우면서도 내면에 뜨거운 면모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사냥을 즐기며 자유를 갈망하는 그가 쓴 ‘사냥꾼’이라는 소설은 ‘지나’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아들 ‘이반’에게는 동경 받는 아버지이자 아들의 꿈과 열정, 자유를 응원한다.에녹은 “이반의 시선으로 서술된 원작 소설에는 잘 드러나지 않은 아버지 빅토르의 성격을 만들어내고 내면을 이해하는 과정에 고민이 많았다”며 “현실이라는 벽과 싸우며 절제해야만 하는 감정에 집중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 정은비, 작곡가 김드리 등 젊은 신인 창작자들과 연출가 성재준이 함께 ‘모던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준다. 배우 정상윤, 이정화, 김금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03 / 조회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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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와 한 여자, 짝사랑의 행방은 어디로
뮤지컬 '붉은 정원' 29일 개막
투르게네프 소설 '첫사랑' 무대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지원작뮤지컬 ‘붉은 정원’에 출연하는 배우 에녹(상단 왼쪽부터), 이정화, 박정원, 정상윤, 김금나, 송유택(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830년대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고전적인 첫사랑 이야기가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CJ문화재단은 ‘스테이지업’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붉은 정원’을 오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한다.‘붉은 정원’은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아직 사랑에 빠져본 적 없는 18세 소년 이반이 옆집에 사는 매혹적이고 당찬 지나를 짝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카라마조프’와 ‘줄리앤폴’로 각각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지원을 받았던 작가 정은비, 작곡가 김드리가 의기투합해 만든 뮤지컬이다. 지난해 리딩 공연에 이어 본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개막을 하루 앞둔 28일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연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정은비 작가는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사랑의 아픔, 고통, 이기심 등이 관객에게 어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전적인 음악, 고전적인 텍스트를 무대에서 마음껏 살려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연출은 ‘올슉업’ ‘신과 함께-저승편’ 등에 참여한 연출가 성재준이 맡았다. ‘라흐마니노프’ ‘살리에르’ 등의 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진욱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성재준 연출은 “그동안 소극장에서 클래식함을 보여주는 뮤지컬은 드물었다”며 “의상, 무대 등을 고증을 거쳐 만들고 여러 인물의 시선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진욱 음악감독은 “음악과 드라마가 잘 만나서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가가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리딩 공연부터 함께 해온 정상윤, 이정화를 비롯해 에녹, 김금마, 박정원, 송유택 등의 배우들이 이번 공연에 출연한다. 빅토르 역의 에녹은 “가사의 라임, 대사의 톤 등 짜임새 있는 대본에 끌렸다”며 “잘 만들어진 현악 4중주를 들을 때와 같은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지나 역에 더블캐스팅된 이정화, 김금나는 “사랑에 적극적인 여성 캐릭터는 처음이라 재미있고 새로운 도전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풍월주’ ‘균’ ‘아랑가’ ‘판’,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 등을 통해 다양한 공연과 창작자를 지원해왔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붉은 정원’은 신인과 베테랑으로 어우러진 원 팀의 저력이 묻어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 3만3000~5만5000원. 인터파크, CJ아지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9 / 조회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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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조형균-송유택-고훈정-김찬호-송용진, 5인 5색 콘서트 개최
뮤지컬 배우 조형균, 송유택, 고훈정, 김찬호, 송용진이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건 콘서트를 개최한다.
다음 달 29일, 'ZO story : 조형균 콘서트'가 관객들을 가장 먼저 만난다. 조형균은 그동안 출연한 작품의 넘버와 직접 선곡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동안 어디에서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조형균 콘서트는 5월 9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TAEK’STIVAL! 송유택의 택스티발’(5월 30일)은 창작 뮤지컬과 라이선스 뮤지컬 넘버, 발라드에서 댄스까지 장르를 총망라한 무대로 꾸며진다. 송유택은 포스터에 들어가는 로고까지 직접 작업할 만큼 이번 공연에 열의를 보이며, 공연 준비에 여념이 없다고. 티켓은 오는 5월 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콘서트의 다음 주자는 노래와 공연 그리고 극장을 사랑하는 뮤지컬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한 고훈정이다. 'ONE.MAN.SHOW. : 고훈정 콘서트'(5월 31일)는 록 음악에 대한 애정을 밝힌 그가 '마마 돈 크라이' ,'록키호러쇼'의 김성수 음악감독과 함께한다. 고훈정 콘서트는 5월 9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어서 김찬호가 신나는 금요일 밤을 책임진다. '好riety : 김찬,호!라이어티 콘서트'(6월 8일)는 좋을 호(好)와 버라이어티(variety)를 합쳐서 완성한 타이틀은 단어 그대로 각양각색의 다양함을 자랑하는 공연이다. 김찬호가 직접 선곡한 다양한 뮤지컬 넘버와 가요 등 다채로운 셋 리스트가 준비되어 있다. 김찬호 콘서트는 5월 1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배우, 음반 프로듀서, 영화감독, 프로복서, 교수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송용진이 'World Premire by 송용진 : 송용진 콘서트'(6월 9일)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직접 대본을 쓰고 출연은 물론 촬영과 편집까지 도맡은 송용진의 첫 단편 영화를 최초로 공개한다. 송용진 콘서트는 5월 10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조형균,송유택, 고훈정, 김찬호, 송용진의 5인 5색 콘서트는 5월 29일부터 배우별 단 한 번 씩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
2018.04.30 / 조회 4,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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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마,돈크라이 5번째 시즌 개막
7월1일까지사진=마마,돈크라이[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마마,돈크라이‘의 다섯 번째 시즌이 지난달 23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했다. 2016년 이후 2년 만의 공연이다. 7월1일까지 공연한다.’마마,돈크라이‘는 학문에는 완벽하지만 사랑에는 서툰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개발해 500여 년 전 루마니아에 살고 있는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다. 오리지널 캐스트 송용진, 허규를 필두로 조형균·김찬호·고훈정·윤소호와 신인 하경·장지후 등이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02 / 조회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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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세븐> 내년 1월 무대 올라…최정수, 정단영, 송유택 출연
한 사람 안에 다수의 인격이 공존하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소재로 하는 창작뮤지컬 이 내년 1월 무대에 오른다.
2016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뮤지컬 인큐 최종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약 1여 년간 리딩 워크숍과 연습 과정을 거치며 3인극으로 재탄생했다.
은 정신분석학 박사 인아가 해리성 정체감 장애에 관한 연구를 위해 증상 의심 환자 정현을 만나면서 자신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친부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고등학생 '정현'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조사 과정에서 해리성 정체감 장애 증상을 의심받는다. 정현의 변호를 맡은 국선전담변호인 '기주'와 정신분석학 박사 '인아'는 사건 해결을 위해 조사에 착수하지만 진실에 가깝게 다가갈수록 혼란에 빠진다.
(왼쪽부터 최정수, 정단영, 송유택)
국선전담변호인 김기주 역은 최근 창작가무극 과 에서 활약한 서울예술단 대표 배우 최정수가 맡았다. 정현의 증상을 처음으로 발견하는 차분하면서도 서늘한 카리스마를 지닌, 정신분석학 박사 전인아 역은 오!캐롤> 의 정단영이 소화한다.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친부 살해 용의자이자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의심 받는 이정현 역은 의 송유택이 맡는다.
오루피나 연출과 신은경 음악감독이 참여하는 은 2018년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오는 26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클립서비스 제공
2017.12.13 / 조회 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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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1만3000명 동원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서 이틀 간 공연
도심 속으로 자리 옮겨 대중과 더 가깝게 만나
스타부터 신예 배우까지 열정적 무대 선보여‘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현장 사진(사진=PL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폐막했다.국내 최초 야외 뮤지컬 페스티벌로 선보인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올해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으로 장소를 옮겨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로 관객과 만났다.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공연해 1만3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도심 속으로 자리를 옮긴 만큼 대중과 한층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관계자는 “이틀간 페스티벌을 즐기는 관객뿐만 아니라 올림픽공원을 찾은 시민의 관심도 높아 뮤지컬이 대중 속으로 들어왔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최정원, 홍광호, 마이클리, 김선영, 아이비, 카이 등 뮤지컬계의 내로라하는 배우들부터 고상호, 손유동, 김지철, 송유택, 정휘 등 신예 스타까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 창작뮤지컬 ‘찌질의 역사’ ‘사의 찬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어쩌면 해피엔딩’ ‘마마 돈 크라이’의 무대는 창작뮤지컬 시장의 밝은 미래를 보여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서브 스테이지에서는 창작 뮤지컬의 비하인드 스토리, 미리 알아보는 하반기 뮤지컬, 떠오르는 뮤지컬 라이징 스타와 함께하는 토크, 미리 만나보는 예비 뮤지컬 스타들의 이야기 등 작품과 배우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공연 관계자는 “‘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은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음악을 야외에서 편하게 즐기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먹고 마시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었던 국내 최초 뮤지컬 페스티벌로 뮤지컬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다”면서 내년 공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06 / 조회 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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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투모로우 모닝' 새 프로덕션으로 무대에
英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 작품
김보강·김경선·송유택·양지원 주연
5월 30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개막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에 출연하는 배우 김보강(시계방향으로), 김경선, 양지원, 송유택(사진=모먼트메이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결혼과 이혼을 앞둔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이 2017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무대에 오른다. 배우 김보강·김경선·송유택·양지원이 출연한다.‘투모로우 모닝’은 결혼을 앞둔 커플 존과 캣, 이혼을 앞둔 커플 잭과 캐서린의 이야기다. 사랑과 이별을 앞두고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생각을 공감가게 그린다. 김보강·김경선이 이혼을 고민하는 잭과 캐서린을 연기한다. 결혼과 함께 꿈을 접은 남편, 눈부신 성취를 이뤘으나 마음은 허전한 아내를 원숙한 호흡으로 보여준다. 결혼을 앞둔 존과 캣은 송유택·양지원이 맡는다. 예비 신혼부부다운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뮤지컬 ‘미드나잇’으로 잘 알려진 영국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의 작품이다. 2006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했으며 2011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입성한 뒤 일본·호주·독일 등 전 세계에서 공연해왔다. 이번 공연은 작가 한지안이 대본과 가사를 맡아 보다 재기발랄한 분위기로 각색했다. 음악감독 이범재, 연출가 오경택이 참여해 세련되고 유쾌한 로맨스 뮤지컬을 선보인다.오는 5월 3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한다. 2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8 / 조회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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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제주의 일상, 무대서 만난다
연우무대 연극 '제주일기'
8일부터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제주 형상화한 무대·배경음악 '눈길'연극 ‘제주일기’에 출연하는 배우들(사진=연우무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주를 무대로 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대를 찾는다. 연우무대가 제작한 연극 ‘제주일기’다. 제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6가지 에피소드로 살려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만든 작품이다. 일기장을 읽듯 담백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평범하지만 ‘제주’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는다. 아침부터 관광객으로 붐비는 제주공항, 한라산을 일터로 살아가는 사람들, 올레길 위에 방향을 잃고 서 있는 청년들, 삶의 여정 속에서 누구나 한번은 빠져들 법한 미로 속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에피소드로 만날 수 있다. 매 장면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관객은 영상을 통해 넘실대는 파도와 푸른바다, 억새가 가득한 오름 위에 시원하게 부는 제주의 바람을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다. 제주를 형상화한 무대와 배경 음악도 눈길을 끈다. 배우 정민·박정원·송유택·이이림·김주일·김두희·임승범 등이 출연한다. 서울 종로구 동숭동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공연한다. 연극 ‘제주일기’에 출연하는 배우들(사진=연우무대).▶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07 / 조회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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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24] 스트레스 타파! 흥이 나는 뮤지컬 3
스트레스는 쉽게 쌓이는데 막상 푸는 건 어렵다. 특별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도 결국 선택하는 건 잠이다. 주말이면 평일동안 못 잔 잠을 자느라 이틀은 금방 지나가버린다. 이럴 때,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릴 수 있는 공연 한 편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여지는 뮤지컬 3편을 소개해본다. ▲사진_Mark923 제공 뮤지컬 ‘새로워진 넌센스Ⅱ’ 뮤지컬 ‘새로워진 넌센스Ⅱ’는 뮤지컬 ‘넌센스2’를 2016년 버젼으로 만든 것이다. 뮤지컬 ‘넌센스2’는 수 십년동안 사랑을 받아온 명작이다. 이번 작품은 콘서트 형식을 차용해 기존 공연보다 더욱 유쾌하고 신명나게 만들었다. 유명 뮤지컬의 패러디 무대, 인형극과 롤러스케이트를 통한 연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주목할 점이다. 작품은 탄탄한 연기력과 무대 매너를 자랑하는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작품의 만족도를 더했다. 뮤지컬 1,2세대를 주름잡던 주역들의 대거 출연한다. 원장수녀 역할에는 배우 박해미, 이태원, 하버트 수녀 역에는 배우 진아라, 민미혜, 로버트 앤 역에는 배유 윤지영이 활약한다. ▲사진_로네뜨 제공 뮤지컬 ‘킹키부츠’ 뮤지컬 ‘킹키부츠’는 제20회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최우수뮤지컬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작품은 화려한 부츠와 신나는 음악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개막 전 열린 시크릿파티부터 흥행의 조짐을 보였다. 개막 이후에는 매회 전석 기립 행진을 이루며 사랑받고 있다. 작품은 구두공장에 대한 이야기다.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 역할은 배우 이지훈과 김호영이 맡았다. 아름다운 남자 ‘롤라’는 배우 정성화와 강홍석이 맡았다. 롤라는 여장남자 엔젤들과 함께 공연 내내 유쾌한 무대를 선보인다. 배우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등도 출연한다. ▲사진_(주)랑 제공 뮤지컬 ‘젊음의 행진’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80~90년대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젊음의 행진을 모티브로 한다. 80~90년대 히트곡에 코믹한 무대연출과 콘서트를 떠올리게 하는 커튼콜은 작품의 흥을 더한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연말 직장인들의 문화 회식으로도 큰 호응을 받았었다. 작품의 스토리는 인기 만화 영심이를 따왔다. 영심이 역할에는 개그맨 신보라와 가수 정가희가 맡는다. 경태는 배우 강정우와 가수 한희준이 분한다. 신보라와 정가희는 지난 시즌에서도 출연해 큰 반응을 이끌었다. 배우 강정우는 뮤지컬 ‘난쟁이들’부터 연극 ‘모범생들’까지 출연하며 대학로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가수 한희준은 ‘K팝 스타3’와 ‘아메리칸 아이돌 11’에 출연해 이미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01 / 조회 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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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찔한 레드! 킬힐 위의 남자들, 뮤지컬 ‘킹키부츠’
아찔한 레드 하이힐. 화려한 미니드레스로 치장한 남자들은 아름답고 도도하다. 길이 80cm, 무릎을 훌쩍 넘는 새빨간 하이힐 부츠 위에 남자들이 몸을 싣고 춤을 춘다. ‘다르다’는 것에서 오는 파괴력은 반감과 함께 호기심을 유발하는 법. 킹키부츠의 킹키(kinky)는 원래 ‘이상하고 특이하다’는 의미지만,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평범함을 거부하는 이 ‘킹키스러움’은 관객을 사로잡는 특별함이 된다. 또한, 쇼뮤지컬의 시각적인 즐거움 외에도 반감 없이 낯선 것을 받아들이게 하는 서사의 보편성과 캐릭터의 개성도 갖췄다. 겉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남자가 신어도 믿음직한 철굽을 갖춘 킹키부츠처럼, 뮤지컬 ‘킹키부츠’에는 보이지 않는 탄탄한 힘이 숨어 있다. ?동화 같은, 그러나 꼭 필요한 현실 원칙“구두의 모양은 바뀌어도, 만드는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작품의 배경이 수십 년을 이어 온 신발공장인 탓일까. 아니면, 아버지와 아들로 시작되는 가족과 동료들의 이야기여서일까. 작품은 어딘가 크리스마스적인 따뜻함을 물씬 풍기는 한 편의 동화처럼 느껴진다. 마치 특이하고도 화려한 표지의 동화책처럼 드랙퀸들의 화려한 의상과 신나는 춤은 경쾌한 삽화가 되고, 구두공장을 일으키려는 젊은 청년 ‘찰리’의 고군분투는 절로 응원하고 싶어지는 감동적인 서사로 나아간다. 하지만, 작품이 1980년대 영국의 수제화공장들이 경영악화로 연이어 폐업하던 당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만큼, 빠른 변화 속에 스러져 가는 구두공장의 모습은 리얼한 현실이기도 하다. 고지식한 옛 것은 늘 합리적인 새 것으로 교체되는 것이 과연 당연한 수순일까. 작품은 옛 것 그대로를 고집하지 않고 새로운 변형과 창조를 모색함으로써 전통을 이어가는 돌파구를 찾는다. 하지만 시대에 맞게 바꾸어야 살아남는 현실에서도, 작품은 정말 중요한 것은 바꾸지 않는다. 구두의 모양은 바뀌어도 구두를 만드는 사람들은 바꾸지 않는 것처럼, 작품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고통을 함께 나누고 극복해가는 연대의식을 끌어낸다. ‘화려한 드랙퀸’와 ‘고지식한 수작업 공간’의 만남 신나는 음악과 함께 형형색색 치장한 드랙퀸들이 펼치는 퍼포먼스는 쇼뮤지컬로서의 볼거리와 흥미를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그동안 성소수자나 드랙퀸을 등장시킨 ‘헤드윅’, ‘라카지’와 같은 작품과 차별되는 ‘킹키부츠’만의 색깔이 있다면, 그것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신발공장’이라는 공간의 설정이다. 시대의 새로움에서 한발쯤 떨어진 듯한 고지식한 그 수작업의 공간은 드랙퀸 캐릭터 ‘롤라’와 ‘엔젤들’과 만나 독특한 조합을 만들어낸다. 특히, 공장의 컨베이어벨트에 제품이 올라오듯 하나씩 등장하는 엔젤들과 그 위에서 드랙퀸들이 일사불란하게 펼치는 화려한 군무는 작품 전체에서도 손꼽을 만한 명장면이다. 당당하고 매혹적인 드랙퀸들의 몸짓이 몰락한 성터를 기세 좋게 침입한 점령군처럼 유쾌하게 공장의 분위기를 바꿔놓는다. 1막의 마지막, 완성된 킹키부츠를 들고 찰리와 함께 공장사람들 모두가 기뻐하며 부르는 ‘Everybody say yeah(함께 외쳐봐 yeah)’ 또한, 화려하기 그지없는 킹키부츠와 신발공장의 협업분위기가 한데 어울려 기분 좋은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답습이 아닌, 새로운 창조를 한다는 것 찰리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고민한다. 하지만 ‘새로운’ 것이란 ‘결코 없었던 것’이 아니다. 단지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을 뿐이다. 마치 여장남자 쇼걸들은 뒷골목 무대에 늘 있었지만, 그들만을 위한 하이힐은 전혀 새로운 것처럼 말이다. 사실은 늘 어딘가에 있었지만, 그것을 ‘새롭다’고 느끼는 것, 그것은 새로운 창조라기보다 인식의 전환에서 오는 발견에 가깝다. 이는 작품의 한축을 담당하는 드랙퀸, 즉 성소수자들에 대한 인식의 전환으로도 볼 수 있다. 고지식한 과거의 구두를 버리고 새로운 ‘킹키부츠’를 창조해낸 것은, 단순히 찰리의 공장을 일으키는 것에서 나아가 많은 이들이 성소수자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들의 삶을 새롭게 ‘발견’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특히, 2막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Raise you up’은 당당하게 밀라노 패션쇼의 런웨이에 선 드랙퀸들과 공장직원들이 한데 어울려 부르는 축제의 노래다. “네가 힘들 때 곁에 있을게 삶이 지칠 때 힘이 돼줄게”라는 가사가 연대의 노래로 느껴지는 이유다. 명불허전 정성화, 따뜻한 인간미와 카리스마 갖춘 ‘롤라’ ‘킹키부츠’의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드랙퀸 ‘롤라’는 그야말로 존재감 자체가 무기인 강렬한 캐릭터다. 화려한 드레스와 박력 넘치는 복서 차림, 미성과 굵은 음성 사이를 무작위로 오가는 그는 여성도 남성도 아닌 자신만의 정체성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이번 공연에 롤라를 맡은 정성화는 명불허전이라 할 만큼 초연 첫 공연에서 완벽한 롤라를 선보였다. 풍부한 성량과 무대를 감싸는 듯한 부드러운 음색이 롤라의 따뜻한 성품을 잘 표현했고, 특유의 코믹 연기가 관객을 시종일관 웃게 했다. 엔젤들과의 군무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군림하는 여왕처럼 카리스마가 넘쳤다. 이지훈은 어리숙하면서도 열정적인 ‘찰리’를 잘 연기했는데 중간의 가사 실수가 아쉬웠고, 김지우의 ‘로렌’은 비중이 큰 캐릭터가 아님에도 유일한 솔로 넘버 ‘연애의 흑역사’를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고창석의 ‘돈’은 초반 조금 경직된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후반에는 무뚝뚝하면서도 정이 깊은 ‘돈’의 매력을 충분히 끌어냈다. 또, 무엇보다 가장 주목을 받은 이는 화려한 드랙퀸들인 ‘엔젤들’이다. 엔젤 역의 김준래, 우지원, 권용국, 송유택, 한선천, 박진상은 우아하고도 매혹적인 춤과 노래로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현실 속 어디에나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롤라의 말이 떠오른다. 올해 6월 게임 ‘심즈4’가 게임 사상 최초로 정해진 성별의 경계 없이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해 화제를 모았다. 게임 속에서나마 사람들은 남녀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유형의 신체 구조나 걸음걸이, 목소리, 의상, 머리 모양도 자유로이 가질 수 있게 됐다. 그렇게 자유롭게 만들어진 캐릭터 중에는 ‘롤라’를 닮은 건장한 여장남자도 있을 것이고, ‘찰리’를 닮은 고지식한 남자가 빨간 하이힐을 신을지도 모른다. 이제 게임이 아닌 현실에서도 어디서나 ‘있는 그대로’의 롤라를 볼 수 있게 되기를. 그런 의미에서 뮤지컬 ‘킹키부츠’의 열기 또한 더욱 거세지기를 응원한다. 사진제공_로네뜨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6 / 조회 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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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류준열, 정선아, 뮤지컬 ‘킹키부츠’ 강홍석 지원사격
뮤지컬 ‘킹키부츠’의 강홍석을 위해 황정음, 류준열, 정선아 등의 스타들이 응원 지원에 나섰다. 강홍석은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롤라’로 열연 중이다. 강홍석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황정음, 류준열, 정선아는 뮤지컬 ‘킹키부츠’ 관람 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황정음은 “강홍석의 연기에 매료됐다. 너무 멋있었고 앞으로 강홍석의 출연 작품은 다 찾아가서 볼 것이다. 최고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준열은 “홍석이형 정말 멋졌다. 정말 대단했고 어마어마한 능력자라는 걸 알았다. 오늘부터 홍석이형의 열렬한 팬이 돼서 응원할 것이다”라며 강홍석의 연기를 극찬했다. 정선아는 “초연 때도 이 작품은 배우와 관객이 멋진 메시지 안에서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었다”며 “이번에 강홍석 공연을 보고 한 층 더 매력이 높아졌음을 실감했다. 브라보 강홍석! 정말 멋진 배우다”라고 응원과 찬사를 보냈다. 정선아는 뮤지컬 ‘킹키부츠’ 초연 때 함께한 바 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강홍석은 2014년 초연에 이어 올해 재연에 더욱 업그레이드된 ‘롤라’로 합류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오는 11월 13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 제공_씨제스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6 / 조회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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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키부츠’ 강홍석-한선천 특별 비하인드 대방출!
씨제스컬쳐가 뮤지컬 ‘킹키부츠’의 배우 강홍석, 한선천의 공연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씨제스컬쳐는 공식 포스트 채널을 통해 배우 강홍석, 한선천의 사진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콘텐츠는 이들의 분장 전후 모습부터 연습 사진, 대기실 비하인드 등의 모습을 담고 있다. 팬들은 지난 16일 개최된 뮤지컬 ‘킹키부츠’ 쇼케이스와 시크릿파티의 현장 사진과 영상도 볼 수 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작품은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다. 배우 강홍석과 한선천은 각각 ‘롤라’ 역과 ‘엔젤’ 역을 맡았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_씨제스컬쳐 제공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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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추천작_뮤지컬] CJ E&M '킹키부츠'
작품 관통하는 대사의 힘 재확인 무대
중독성 넘버, 여장남자 화려함 눈귀 즐겁게 해
웃음 유발 애드리브도 볼거리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CJ E&M이 2년 만에 선보인 뮤지컬 ‘킹키부츠’(9월 2일∼11월 13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는 작품을 관통하는 대사의 힘을 재확인하는 무대였다. “너 자신이 되어라, 타인은 이미 차고 넘친다”는 이 통쾌한 한방은 여전히 힘이 셌다. 시종일관 재치 넘치는 대사로 객석에 폭소가 끊이지 않지만 극이 마칠 즈음의 울림은 더 깊었다. 이번 재연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흥겨운 음악과 화려한 볼거리다. 1980년대 팝 아이콘 신디 로퍼의 중독성 있는 넘버는 공연 내내 귀에 감기고, 15㎝ 굽의 킹키부츠를 신은 드랙퀸(여장남자)의 색깔 강한 캐릭터는 눈을 즐겁게 해 그야말로 눈 깜짝할 새에 140분이 흘러간다. 초연 롤라 역의 강홍석을 제외한 정성화(롤라), 이지훈·김호영(찰리) 등 주요 배역 모두 새 얼굴이지만 이들이 빚어내는 호흡은 기대 이상이란 평이다.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무대 장악력, 웃음을 유도하는 딱딱 맞아떨어지는 대사나 애드리브 처리도 자연스럽다. CJ E&M이 초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과감하게 공동 투자·제작한 작품은 2013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뒤 2014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의미도 남다르다. △한줄평=“정성화와 엔젤들, 감동과 웃음으로 뮤지컬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다”(고희경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쇼 뮤지컬의 절정! 꼭 봐야 할 작품!”(김준희 공연예술산업정책연구소 소장), “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이야기의 감동이 어마어마”(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사진=CJ E&M).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사진=CJ E&M).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사진=CJ E&M).▶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9 / 조회 1,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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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홍석, 26일 유부남됐다…신부사촌 김준수 축가
남산서 웨딩마치 올려·하객만 900여명
예비 신부는 음악 전공한 미모의 재원
뮤지컬 형식 청첩장부터 유쾌한 파티
정선아도 축가 및 킹키부츠팀 '피날레'뮤지컬 배우 강홍석(사진=씨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강홍석이 행복한 웨딩마치를 올렸다.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6일 강홍석이 남산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총 9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유쾌한 결혼식을 펼쳤다”고 말했다.예비 신부는 음악을 전공한 미모의 재원으로, 뮤지컬 배우 정선아의 소개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음악이란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강홍석은 결혼 전 최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및 SBS 라디오 ‘컬투쇼’에서 결혼 소식과 함께 예비 신부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하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비공개로 치러진 결혼식에서 강홍석은 “정말 많은 이들이 축하해주고,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줘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축하받은 만큼 정말 행복한 결혼생활 그리고 좋은 배우로 공연도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뮤지컬 ‘웨딩파티’란 이름으로 열린 결혼식은 두 사람을 이어준 정선아가 축가로 권진원의 ‘뷰티풀 투나잇’(Beautiful Tonight)을 불렀다. 또 강홍석의 소속사 동료이자 신부의 사촌인 김준수가 뮤지컬 ‘드라큘라’의 넘버 ‘Loving you keeps me alive’를 불러 축복했다. 지난 ‘킹키부츠’를 함께했던 지현우가 사회를, 고창석이 성혼선언문 낭독을, 정성화·김지우·한선천 등 ‘킹키부츠’ 멤버들이 총 출동한 엔딩무대로 결혼식을 마쳤다.강홍석은 2011년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로 데뷔해 실력 있는 라이징 스타로 주목 받았다. 2014년 ‘킹키부츠’ 초연에서 ‘롤라’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2015년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했다. 지난 24일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쉘부르 특집에서는 1부 우승, 현재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다시 한 번 ‘롤라’ 역으로 열연 중이다. 신부의 사촌으로 알려진 김준수가 축가를 부르고 있다(사진=씨제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7 / 조회 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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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뮤지컬 ‘킹키부츠’ 강홍석 응원 나섰다
진태화 홍서영도 함께 공연장 찾아
씨제스엔터 소속 한솥밥 의리 과시
11월13일까지 블루스퀘어 무대 올라씨제스엔터테인먼트 한솥밥 김준수와 진태화, 홍서영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선천, 강홍석을 응원하고 나섰다(사진=씨제스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에 출연중인 한선천과 강홍석을 응원하기 위해 김준수, 진태화, 홍서영이 공연장을 찾았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에 출연 중인 세 사람이 공연 쉬는 날에 맞춰 단체관람에 나서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킹키부츠’에서 ‘엔젤’ 역을 맡은 한선천은 아찔한 킬힐과 유연한 안무, 교태 넘치는 표정연기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롤라’ 역의 강홍석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강홍석만의 ‘롤라’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이다.이날 공연을 관람한 김준수는 “홍롤라는 역시 최고였고, 손짓 하나 몸짓 하나까지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려는 한선천의 노력이 멋졌다. 초연도 관람했었지만 재연에서 두 배우의 또 다른 매력을 봤다”며 한선천과 강홍석의 연기를 극찬했다.뮤지컬 ‘킹키부츠’는 폐업 위기에 처한 아버지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우연히 만난 ‘롤라’에게 영감을 얻어 재기하는 과정을 담았다. 두 사람이 자신의 꿈과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통해 감동과 웃음을 전하고 있다.한편, 한선천과 강홍석이 출연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16 / 조회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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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이하늬·최강희 응원…뮤지컬 '킹키부츠' 개막
2일 전석 기립·첫 공연 성황리 '마무리'
권상우·안영미·정상훈 등 잇달아 찾아
제리미첼 연출·신디로퍼 음악의 화제작뮤지컬 ‘킹키부츠’가 2일 개막한 가운데 강유미(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영미, 유지태, 이하늬, 정상훈, 이수경, 권상우, 최강희, 레이먼킴(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제작 CJ E&M)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 무대에는 배우 유지태를 비롯해 권상우, 손태영, 이하늬, 최강희, 이수경, 정성훈, 안영미, 강유미, 유승호 등이 공연장을 찾아 응원지원에 나섰다.최근 ‘굿 와이프’로 TV 드라마에 복귀한 배우 유지태는 롤라 역의 정성화와 영화 ‘스플릿’을 함께 찍은 인연으로 ‘킹키부츠’를 관람했다. 로렌 역 김지우의 남편인 레이먼킴도 직적 아내 외조에 나서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응원 많이 해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하늬는 “국내에서 투자한 공연이라고 해서 뉴욕에서 공연을 보고 왔다.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그우먼 강유미 또한 “재작년에 두 번이나 공연을 봤다. 올해는 더 많이 볼 거다. 그만큼 재미있다”고 응원했다. 이날 1500석을 꽉 채운 관객은 전석 기립박수와 환호로 뜨거운 무대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화답했다.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4년 세계 라이선스 초연 이후 두 번째로 한국 공연을 올렸다. 제리미첼 연출, 팝스타 신디 로퍼의 작사·작곡으로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토니 어워즈와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작품은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다. 신디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든 무대와 의상이 어우러져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하며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4 / 조회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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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로 돌아온 강홍석…킹키부츠 첫공 마쳤다
3일 호소력 짙은 목소리 감동 선사
우여곡절 겪은 '롤라' 관객과 교감킹키부츠 ‘롤라’로 돌아온 배우 강홍석(사진=씨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로 다시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뮤지컬 배우 강홍석은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시금 ‘롤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이날 강홍석은 화려한 무대매너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객석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킹키부츠는’는 폐업 위기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 ‘킹키부츠’를 만들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성공스토리를 다룬다. 지난 2014년 초연에 이어 재연에 합류하게 된 강홍석은 편견과 억압에 맞서는 ‘롤라’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은 인물의 상처와 따뜻한 감성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전한 데 이어, 특유의 여유 있고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관객들과 폭넓게 교감했다”며 “킬힐 부츠를 신고 종횡무진 무대를 누비며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 그 자체로 분했다”고 말했다.강홍석은 “초연에 이어서 오늘 재연 첫공을 무사히 마쳤다.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서 기쁘다. 막공까지 많은 관객들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홍석은 ‘롤라’로 열연하는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11월 13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킹키부츠 ‘롤라’로 돌아온 배우 강홍석(사진=씨제스)킹키부츠 ‘롤라’로 돌아온 배우 강홍석(사진=씨제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4 / 조회 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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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강홍석·고창석…'킹키부츠' 내달 2일 막오른다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 화려한 귀환
제리미첼 연출 및 신디 로퍼 작사·작곡
9월11일까지 '킹키위크' 이벤트 선보여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9월 2일 개막한다.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인 ‘킹키부츠’는 두 번째 한국 무대에 오른다. 제리미첼 연출, 팝스타 신디 로퍼의 작사·작곡으로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화제에 올랐다. 이후 토니 어워즈와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CJ E&M은 초연 1년 반 만에 세계 처음으로 국내 라이선스 공연을 성사시켰으며,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드래그퀸의 화려한 쇼 등 볼거리가 많아 평균 객석 점유율 85%, 관객 수 10만 명을 기록했다. 킹키부츠는 개막을 맞아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킹키위크’라는 특별 이벤트를 벌인다. 9월 2일에 개막과 동시에 ‘킹키위크’에 돌입해 관객과의 상호작용과 실험적인 도전을 통해 공연을 능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작품은 실화가 바탕이다.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다. 신디 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든 무대와 의상이 어우러질 예정.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한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30 / 조회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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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 개막 D-8…정성화·강홍석, 연습현장 후끈
개막 앞두고 연습실 분위기 화기애애
“이번 시즌 절대 실망 않을 것”
9월 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뮤지컬 ‘킹키부츠’의 출연진 배우 김호영(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지훈, 정성화, 강홍석, 심재현, 신의정, 김지우, 고창석(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제작 CJ E&M)의 연습실 현장이 공개됐다. 24일 제작사 CJ E&M에 따르면 오는 9월 2일 개막을 앞두둔 ‘킹키부츠’ 배우들이 무더운 날씨에서도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배우들은 춤 연습을 하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정성화 배우는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연습 분위기가 손에 꼽을 정도로 좋다”며 2016년도 공연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보였다. 또 김호영 배우는 “찰리 역에 발탁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옷 입는 스타일부터 배역의 이미지에 맞게 바꾸었다. 이전의 제 스타일링을 기억하는 관객이나 내 캐스트를 관람한 관객도 새로운 기대감을 갖고 온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킹키부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 뮤지컬이다. 제리미첼의 연출과 신디로퍼의 작사·작곡으로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휩쓸었다. 신디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든 무대와 의상 등이 어우려진 웰메이드 작품이다. 2014년 초연 뒤 다시 재연무대를 갖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는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한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5 / 조회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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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킹키부츠' 정성화, 강홍석 '포즈란 이런 것'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성화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영상을 상영했다. 영상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킹키부츠’를 관람한 뒤 롤라 역의 배우를 만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정성화는 “브로드웨이에 다녀왔다. 설마 합성이겠나”라고 발언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는 “롤라는 자기 삶에 대한 주관이 뚜렷하다. 심지어 찰리에게 대단한 영향을 준다. 목적과 방식이 뚜렷한 역은 배우로서도 좋다”며 연기에 대한 의견도 서슴지 않았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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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킹키부츠’ 김호영, 이지훈 "암기력 경쟁, 배울 점 많다"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극 중 찰리 역을 맡은 배우 이지훈과 김호영은 암기력으로 서로를 견제하는 장난을 보였다. 배우 이지훈은 “김호영 배우가 대본과 가사를 빨리 외운다. 저도 빠른 편인데 얘 때문에 저만 뒤쳐있는 느낌이다. 어쩔 수 없이 화장실이든 어디서든 외우게 된다. 자극을 받아서 열심히 준비했다. 찰리가 대사가 제일 많다. 빨리 많은 것을 말해야 해서 발음이 샌다. 아침에 입을 풀고 발성 연습을 한다. 찰리를 통해 연기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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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킹키부츠' 정성화 "내가 인기 없었던 이유, 이제야 알았다"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정성화는 “연습하면서 여성에 대해 배웠다. ‘내가 왜 인기가 없었나’, ‘못생기고 배가 나와서’가 아니었다. 섬세하고 공감할 줄 아는 남성이 아니었다. 왜 이제야 유부남이 되어서 알았는지...”라고 밝혀 장내를 웃게 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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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킹키부츠' 김호영, 강홍석 '찰리&롤라'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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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킹키부츠' 김지우, 김호영 "구두가 만들어준 운명"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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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킹키부츠' 배우 김호영 "호이하라, 킹키하라"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배우 김호영은 “이지훈 배우와 서로 굉장히 좋은 자극제가 됐다. 같은 역은 처음이다. 서로에 대한 장점으로 부담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지훈은 노래를 워낙에 잘하고 팝스러운 킹키부츠 노래를 부를 때 자극도 됐고 배울 점도 많았다"고 전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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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뮤지컬 '킹키부츠' 새신랑 강홍석 "섹시하고 우아한 롤라 될 것"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배우 강홍석은 2014년에 이어 룰라 역을 맡았다. 그는 “초연 때는 열정으로 덤볐다. 너무 하고 싶었고 안 하면 안될 거 같고 죽을 거 같은 심정이었다”고 회상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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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배우 강홍석 "킹키부츠 안하면 죽을 거 같아"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배우 강홍석은 2014년에 이어 룰라 역을 맡았다. 그는 “초연 때는 열정으로 덤볐다. 너무 하고 싶었고 안 하면 안될 거 같고 죽을 거 같은 심정이었다”고 회상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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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뮤지컬 '킹키부츠' 제작발표회, 존경과 자극 가득한 현장 '킹키할래?'
뮤지컬 ‘킹키부츠’가 8월 16일 오후 3시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엔젤들이 무대를 채웠다. CJ E&M 박민선 본부장은 “2014년 12월에 국내 초연 후 1년 8개월 만에 두 번째 공연이다. 새로운 배우와 기존배우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 콘텐츠를 보는 입장에서 흥겹게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략을 세웠다. 파티와 미술관 토크쇼, 쇼케이스 등을 준비했다.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만족감을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초연 무대에 올랐던 배우들이 다시 뭉쳤다. 배우 강홍석은 2014년에 이어 룰라 역을 맡았다. 그는 “초연 때는 열정으로 덤볐다. 너무 하고 싶었고 안 하면 안될 거 같고 죽을 거 같은 심정이었다”고 회상했다. 강홍석은 더블캐스팅으로 한자리에 선 배우 정성화에 대해 “배우를 꿈꾸는 사람이면 정성화가 모델이다. 정성화 형이 연기나 삶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 꿈꿨던 형과 연기하게 되어 기쁘다”며 존경을 표했다. 그는 “롤라가 초연에서 재미있고 신났다면 이번 롤라는 섹시하고 우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성화는 “라카지의 자자와 넘버를 부르는 모습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 작품을 하면 안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와이프가 ‘자자는 20년간 아들을 키웠고 롤라는 젊다’고 알려줬다. 롤라는 자자의 젊은 시절이 아닐까 생각했다”며 큰 깨달음을 얻은 표정을 지었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성화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영상을 상영했다. 영상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킹키부츠’를 관람한 뒤 롤라 역의 배우를 만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정성화는 “브로드웨이에 다녀왔다. 설마 합성이겠나”라고 발언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는 “롤라는 자기 삶에 대한 주관이 뚜렷하다. 심지어 찰리에게 대단한 영향을 준다. 목적과 방식이 뚜렷한 역은 배우로서도 좋다”며 연기에 대한 의견도 서슴지 않았다. 특히 그는 “연습하면서 여성에 대해 배웠다. ‘내가 왜 인기가 없었나’, ‘못생기고 배가 나와서’가 아니었다. 섬세하고 공감할 줄 아는 남성이 아니었다. 왜 이제야 유부남이 되어서 알았는지...”라고 밝혀 장내를 웃게 했다. 극 중 찰리 역을 맡은 배우 이지훈과 김호영은 암기력으로 서로를 견제하는 장난을 보였다. 배우 이지훈은 “김호영 배우가 대본과 가사를 빨리 외운다. 저도 빠른 편인데 얘 때문에 저만 뒤쳐있는 느낌이다. 어쩔 수 없이 화장실이든 어디서든 외우게 된다. 자극을 받아서 열심히 준비했다. 찰리가 대사가 제일 많다. 빨리 많은 것을 말해야 해서 발음이 샌다. 아침에 입을 풀고 발성 연습을 한다. 찰리를 통해 연기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암기력 좋은 배우 김호영은 “이지훈 배우와 서로 굉장히 좋은 자극제가 됐다. 같은 역은 처음이다. 서로에 대한 장점으로 부담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지훈은 노래를 워낙에 잘하고 팝스러운 킹키부츠 노래를 부를 때 자극도 됐고 배울 점도 많았다. 작품이 드라마가 강하기 때문에 ‘웃고 즐기고 재밌다’는 정도가 아니라 깊은 감동도 느낄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초연에 이어 무대에 오른 또 한명의 배우는 고창석이다. 그는 롤라의 천적으로 보수적인 공장직원 돈 역을 맡았다. 그는 고창석만의 유행어를 만들었다는 제보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고창석은 “‘킹키할래’라는 암호가 있다. 암호는 술 마실 때, 놀러 갈 때 등에 쓰인다”며 “야, 오늘도 ‘킹키하자’ 하면 그날... 죄송합니다. 연습 열심히 했다.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연습했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이어 그는 “초연 때는 열정이 가득했다면 노련함과 열정이 합쳐져 업그레이드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그는 부츠를 신는 것에 대해 “쉽지 않다. 여성에게 존경심을 가졌다. 신다 보니 왜 신는 줄 알았다”며 공감했다. 이어 “어디 가면 3등신 소리를 듣는데 신발을 신으면 5등신 이야기를 듣는다. 가능하다면 평소에도 신고 싶다. 공연 중에 즐겁게 신고 있다”고 전해 현장 분위기를 업그레이드시켰다. 고창석과 같은 역을 맡은 배우 신재현은 “배우들과 궁합이 잘 맞다. 저만의 돈 스타일은 없다. 상대 배역에 맞게 맞춰간다. 고창석의 돈 역을 차용하고 잘 써먹고 있다. 감사하다”며 웃어 보였다. 극 중 밝고 사랑스러운 로렌 역은 배우 김지우가 캐스팅됐다. 그는 “로렌 성격이 결혼 전의 저와 비슷하다. 결혼 후 아이를 낳으니 차분해진다. 로렌 역을 맡으며 다시 끌어 올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지우는 “남편이 슬슬 다시 나온다”라고 했다며 레이먼킴의 반응도 공개했다. 배우 신의정은 찰리의 약혼녀 니콜라 역을 맡았다. 신의정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니콜라는 뚜렷한 성격이었다. 단체 신에는 니콜라가 있는 장면이 없어 아쉽지만, 캐릭터는 여자로서 공감이 되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점이 있어서 좋다. 지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좋은 컨디션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CJ E&M는 지난 2014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공동프로듀서로서 초연 1년 반 만에 전 세계 최초로 한국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였다. 작품은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어 같은 해 미국 최대의 공연 시상식 토니어워즈 6관왕과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지난 11월에는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씨어터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수상에 이어 이번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까지 영국 주요 시상식을 석권했다. 특히, 오로지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는 대중성의 척도를 나타내는 시상식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23 / 조회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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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만난 '킹키부츠' 시크릿파티…500명 관객 열광
9곡 넘버 시연…시크릿 스테이지도 선보여
9월 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뮤지컬 ‘킹키부츠’의 시크릿파티 모습(사진=CJE&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의 시크릿 파티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8일 저녁 CJ 뮤지컬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킹키부츠’ 시크릿 파티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SNS상에서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500여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열린 특별한 쇼케이스 무대였다.이번 파티는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 공연장 밖으로 나간 공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킹키부츠’의 배우들은 분장을 한 모습으로 총 9곡의 넘버를 시연했고, 색다른 면모를 볼 수 있는 시크릿 스테이지도 함께 선보였다. 시크릿 스테이지는 ‘킹키부츠’의 아이돌인 6명 엔젤들의 깜짝 댄스무대로 시작했다. 이어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지훈은 1996년 데뷔곡이자 최고의 인기를 누린 ‘왜 하늘은’을 불러 오랜만에 가수의 면모를 자랑했다. 김지우 외 여자 앙상블 배우들은 섹시하고 파워풀한 물랑루즈의 ‘레이디 마멀레이드’를 선보여 객석을 열광케 했다. 고창석은 공작직원 역할의 배우들과 ‘킹키부츠’의 대표적인 넘버 중 하나인 ‘섹스 이즈 인 더 힐’을 들려줬다. 특히 현대무용가 한선천, 비보이 출신 박진상은 비욘세의 ‘런 더 월드’에 맞춰 섹시한 걸리시 댄스 배틀을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대한민국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 작품. 제리미첼의 연출과 신디로퍼의 작사·작곡으로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휩쓸었다. 오는 9월 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을 앞두고 있다.뮤지컬 ‘킹키부츠’의 시크릿파티 모습(사진=CJE&M).뮤지컬 ‘킹키부츠’의 시크릿파티 모습(사진=CJE&M).▶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1 / 조회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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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밖으로 나온 '킹키부츠'…정성화·이지훈 열정 무대
대림미술관서 '쇼케이스' 진행
9월 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 개막뮤지컬 ‘킹키부츠’ 쇼케이스 현장(사진=대림미술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정성화, 이지훈 등 뮤지컬 ‘킹키부츠’의 배우들이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대림미술관 ‘썸머파티 : 굿나잇 라이브’ 행사의 일환으로 200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롤라 역의 정성화는 “개막 전 관객과 만난 첫 무대에 뜨거운 호응을 받아 행복했다”고 말했고, 찰리 역의 이지훈은 “배우들과 함께 즐기는 관객의 열기에 한껏 젊어지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넘버 ‘더 랜드 오브 롤라(The Land of Lola)’, ‘스텝 원(Step One’) 등 6곡을 선보였다. 특히 가장 유명한 넘버인 ‘레이즈 유 업·저스트 비(Raise You Up·Just Be)’를 관객과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킹키부츠’를 보지 않았던 새로운 관객과의 만남이라 의미가 깊었다.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 작품.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와 신디 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진이 만든 무대·의상 등이 볼거리다. 정성화와 이지훈을 비롯해 강홍석, 김호영, 김지우, 고창석 등이 출연한다. 9월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뮤지컬 ‘킹키부츠’ 쇼케이스 현장(사진=대림미술관).뮤지컬 ‘킹키부츠’ 쇼케이스 현장(사진=대림미술관).▶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31 / 조회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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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창석 '15㎝ 빨간 힐' 신고 춤추는 까닭
오는 9월 2일 개막 앞두고
뮤지컬 ‘킹키부츠’ B컷 영상 공개
섹시·발랄·파워풀댄스 완벽소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영상 속 힐을 신고 춤추는 고창석(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9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제작 CJ E&M)가 스페셜 B컷 영상을 19일 공개했다.‘킹키부츠’는 팝스타 신디 로퍼의 작사·작곡으로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화제에 오른 뮤지컬이다. 2013년 초연 이후 토니상과 올리비에어워즈 등 전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B컷 영상은 빨간 킹키부츠를 신고 완벽하게 변신한 고창석의 매력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15cm 높은 빨간 구두와 묘한 조화를 이루며 뮤지컬 속 캐릭터를 연상시키고 있다. 촬영 현장 당시 고창석은 “처음에는 혼자 신고 벗을 수 없었지만 이제는 혼자서도 거뜬히 신는다”며 초연에 이은 재연 배우다운 노하우를 자랑했다. B컷 영상은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등 뮤지컬 ‘킹키부츠’의 주조연 배우의 완벽한 군무를 보여주어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준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 이야기와 신디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든 무대와 의상 등 웰메이드 작품이다. 극 중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다.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9 / 조회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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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직장인 겨냥 나선다…'킹키부츠' 야간 티켓오픈
기존 오후 2시→저녁 8시로 일부 변경
더위에 잠못자는 관객 대상 저녁 판매
9월 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뮤지컬 ‘킹키부츠’ 포스터(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가 오는 9월 개막을 앞두고 야간 티켓오픈을 진행한다.제작사인 CJ E&M(130960)은 열대야 및 낮 시간대에 티켓 구매가 힘든 직장인을 위해 2차 티켓오픈에 앞서 18일 저녁 8시에 특별 야간 티켓 판매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일명 ‘피켓팅’이라 불리며 오전 11시, 오후 2~3시 시간대에 이뤄지는 데 반해 저녁에 티켓 예매를 시도한다.뮤지컬 ‘킹키부츠’ 야간 티켓오픈은 9월 2일부터 4일까지의 오픈위크 단 5회차로 한정된다. CJ E&M 관계자는 “무더운 올 여름 밤을 활용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좀더 편하게 작품을 만나볼 기회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지난 2014년 초연 이후 ‘BACK TO SEOUL 킹키부츠’란 타이틀에 맞게 9월 2일 첫 공연을 구매한 관객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시즌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춤추는 절대반지’를 증정한다.한편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와 아름다운 남자 롤라의 만남을 그린다. 제리미첼의 연출과 신디로퍼의 작사·작곡으로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휩쓸었다. 브로드웨이 초연 1년반 만에 국내에서 세계 라이선스 초연을 올렸다. 배우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하며 9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개막을 앞두고 있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2 / 조회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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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 돌아온 '비스티' 외
‘비스티’…7월 1~10일 DCF대명문화공장 1관
‘리틀잭’…7월 31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
‘마이 버킷리스트’…7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한 장면(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호스트바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비스티’가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리틀잭’은 이달 말까지, ‘슈퍼스타K’ 출신의 박승환·유승우가 열연한 ‘마이 버킷리스트’는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비스티’…7월 10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2014년 ‘비스티 보이즈’라는 제목으로 공연한 작품. 청담동 호스트바 개츠비에서 일하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로 선정된 후 리딩 공연과 본 공연을 거치며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돌아왔다. 배우 김종구, 정동화, 정민, 주종혁, 이규형 등이 출연한다.△‘리틀잭’…7월 31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 황순원의 ‘소나기’를 바탕으로 순수하고 애틋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196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4인조 밴드가 어쿠스틱, 팝발라드, 블루스, 하드락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콘서트 같은 공연을 선보인다. 남녀 주인공은 기타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몰입도를 높인다.뮤지컬 ‘리틀잭’의 한 장면(사진=HJ컬쳐).△‘마이 버킷 리스트’…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의 좌충우돌 버킷리스트 수행기를 담은 작품. 두 사람을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감동을 전한다. 슈퍼스타 K5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시환과 슈퍼스타K4 Top6에 오른 유승우를 비롯해 김현진, 임병근, 김지휘, 신혜 손유동 등이 함께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02 / 조회 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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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부츠'의 화려한 귀환…예매처 1위 석권
배우 정성화·고창석·이지훈 등 총출동
9월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서 개막(사진=인터파크티켓).[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CJ E&M(130960)이 제작하는 뮤지컬 ‘킹키부츠’가 27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랭킹 1위를 기록했다.인터파크 티켓 예매순위에 따르면 ‘킹키부츠’는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당당히 예매 랭킹 1위에 오르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작품은 신디 로퍼의 작사·작곡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로 영미권 주요뮤지컬 시상식을 석권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티켓 오픈을 기념해 작은 미니 포스터와 미니 포토존이 담겨 있는 ‘빨간봉투’를 2016개 한정판으로 제작해 선보였다. ‘빨간봉투’를 활용해 자신만의 가장 ‘킹키한’ 순간을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인증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7월 7일 씨제이 뮤지컬(CJ Musical)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시크릿기프트와 함께 공개한다.배우 정성화, 이지훈, 김호영,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2일부터 11월13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1544-155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8 / 조회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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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뮤지컬 ‘킹키부츠’ 아름다운 남자 ‘롤라’역 캐스팅!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킹키부츠’의 ‘롤라’역에 캐스팅됐다.배우 정성화는 “롤라는 성별을 떠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캐릭터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롤라’의 당당함이 내 마음을 끌어당겼고 누구보다도 멋진 인물로 표현해내고 싶다”고 전했다.여장남자인 ‘롤라’는 세상의 편견과 따가운 눈초리에 맞서 ‘진정한 나’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인물이다. ‘롤라’는 탄탄한 근육을 지닌 수준급 복서였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줄 아는 반전 매력을 갖고 있다.뮤지컬 ‘킹키부츠’는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_EA&C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23 / 조회 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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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15㎝ 하이힐 신는다…'킹키부츠' 컴백
여장남자 '롤라' 역에 캐스팅
편견·억압 맞서는 유쾌 인물
9월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뮤지컬 ‘킹키부츠’에서 여장남자로 무대 서는 배우 정성화(사진=EA&C).[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킹키부츠’에서 ‘롤라’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일명 ‘드래그 퀸’이라 불리는 여장남자인 ‘롤라’는 탄탄한 몸매와 매혹적인 춤 솜씨가 매력적인 남자로, 세상의 편견과 따가운 눈초리에 맞서 ‘진정한 나’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인물이다. 수준급 복서였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줄 아는 반전매력을 가졌다.룰라 역에 캐스팅된 정성화는 브로드웨이에 직접 방문해 ‘킹키부츠’를 관람하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그는 “롤라는 성별을 떠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캐릭터이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인데, 그의 당당함이 마음을 끌어당겼고 누구보다도 멋진 인물로 표현해내고 싶다”고 작품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제67회 토니어워드에서 6개부문(작품상·음악상·안무상·남우주연상·편곡상·음향상)을 수상한 작품은 신디 로퍼 작곡, 하비 피어스타인 극작, 제리 미첼 연출 및 안무로, ‘드래그 퀸’을 위해 부츠를 만든 W.J 브룩스 공장의 감동적인 실화가 바탕이다.뮤지컬 ‘킹키부츠’는 이지훈, 김호영, 정성화, 강홍석, 김지우, 고창석, 심재현, 신의정 등의 출연으로 9월 2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3 / 조회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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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홍석, 뮤지컬 ‘킹기부츠’ 열정적인 ‘롤라’ 변신 예고
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롤라’ 역에 캐스팅됐다. 배우 강홍석은 2015년 뮤지컬 ‘킹키부츠’ 초연 당시 ‘롤라’ 역을 맡았다. 그는 당시 “뮤지컬 ‘킹키부츠’를 위해 태어난 배우다”, “강홍석의 무대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등 호평 받았다. 강홍석은 이번 공연에 대해 “간절히 원했고 열정적으로 공연했던 작품이기에 다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벌써 기대되고 설렌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시 한 번 열정적으로 무대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싶다”고 말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 회사를 다시 일으키는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롤라’는 ‘찰리’로 인해 '킹키 부츠'로 영입된 디자이너다. 그는 남성이 여성처럼 차려입고 행동하는 드래그 퀸이자 쇼걸이지만 수준급 복서 ‘사이먼’이기도 하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9월 2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사진_씨제스컬쳐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22 / 조회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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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석의 귀환…'킹키부츠' 홍롤라로 돌아온다
초연에 이어 압도 무대 예고
또 ‘롤라’ 역…또 캐스팅 공개
"무대에 모든 에너지 쏟을 것"뮤지컬 ‘킹키부츠’에 캐스팅 된 강홍석(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롤라’ 역으로 돌아온다. 강홍석은 9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킹키부츠’에 캐스팅됐다. 작품은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 공장을 물려 받은 ‘찰리’가 아름다운 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 회사를 다시 일으키는 이야기를 다룬다. 2015년 초연에서 ‘롤라’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강홍석은 다시 한 번 같은 역할을 맡게 됐다.당시 강홍석은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초연 무대를 통해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홍롤라’란 별칭도 얻은 그는 이번에도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일 예정이다.강홍석은 “간절히 원했고 열정적으로 공연했던 작품이기에 다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설렌다. 다시 한 번 열정적으로 무대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킹키부츠’는 오는 9월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1 / 조회 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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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강홍석·김지우…'2016 킹키부츠' 9월 막 오른다
이지훈·김호영 '찰리' 역으로 합류
9월 2~11월 13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뮤지컬 ‘킹키부츠’의 출연진(사진=CJ E&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정성화·강홍석·김지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킹키부츠’가 오는 9월 앙코르 공연을 올린다. ‘킹키부츠’는 파산 위기에 빠진 신사화 공장을 가업으로 물려 받은 ‘찰리’가 여장남자 ‘롤라’를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여장 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 시장을 개척해 회사를 다시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와 신디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진이 만든 무대와 의상 등이 볼거리다. 제리미첼 연출, 팝스타 신디 로퍼의 작사·작곡으로 2013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토니어워즈와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세계 주요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다. 국내공연은 CJ E&M이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해 초연 1년 반 만에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성사시켰으며 평균 객석점유율 85%, 관객수 10만명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에선 이지훈·김호영이 ‘찰리’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이지훈은 높은 음역대를 자랑하는 ‘찰리’의 뮤지컬 넘버를 매끄럽고 시원한 보이스로 소화하며 역할에 몰입할 예정. 김호영은 오디션에서 호소력 짙은 노래 시연으로 해외 심사위원들을 감동시키며 단번에 합격을 거머쥐었다. 편견과 억압에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 역에는 배우 정성화와 강홍석이 캐스팅됐다. ‘레미제라블’ ‘맨오브라만차’ ‘라카지’ ‘영웅’ 등 맡는 캐릭터마다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정성화는 ‘킹키부츠’를 관람하기 위해 직접 브로드웨이를 2차례 방문할 정도로 작품과 ‘롤라’ 역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강홍석은 지난해 공연에서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은 ‘롤라’의 상처와 따뜻한 감성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전해 해외제작진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킹키부츠’를 통해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장의 재기를 위해 ‘찰리’를 돕는 똑똑한 여직원 ‘로렌’ 역은 배우 김지우가 단독으로 맡는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롤라’의 천적, 상남자 ‘돈’ 역은 배우 고창석·심재현이 번갈아 연기한다. 이외에도 ‘찰리’의 오랜 연인인 ‘니콜라’ 역에 신의정이, ‘롤라’와 함께 화려한 무대매너와 쇼를 선보이는 예쁜 남자 ‘엔젤’로는 김준래·우지원·권용국·송유택·한선천·박진상이 출연한다. 초연 무대에서 관객들의 환호성을 가장 많이 이끌어냈던 기존 멤버와 최근 ‘뉴시즈’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비보이그룹 퓨전엠씨 출신 박진상이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오는 27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 공연은 9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44-1555.뮤지컬 ‘킹키부츠’의 출연진(사진=CJ E&M).▶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1 / 조회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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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난쟁이들' 한국 콘텐츠의 힘…중국 라이선스 계약
창작뮤지컬 ‘난쟁이들’이 중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작품은 현실을 풍자하고 중독성 강한 가사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월 중국의 카이신마화 엔터테인먼트 문화미디어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다. 뮤지컬 ‘난쟁이들’과 라이선스를 맺은 중국의 카이신마화는 중국 내에서 최다 공연 횟수 및 티켓 판매량을 보유한 제작사다. 이번 중국 버전의 뮤지컬 ‘난쟁이들’은 논레플리카(대본과 음악만 구입해 현지 프로덕션 상황에 맞춰 제작하는 방식)로 연출과 안무, 의상, 무대 세트, 조명 등을 재창작해 현지화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이신마화는 “뮤지컬 ‘난쟁이들’은 카이신마화와 ㈜PMC프러덕션이 합작하여 처음으로 만드는 작품으로, 두 기업이 장기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되었으면 한다. 이번 합작을 통하여 한중 양 국가의 뮤지컬 산업에 더 많은 교류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뮤지컬 ‘난쟁이들’ 제작사 ㈜PMC프러덕션의 송승환 예술감독은 “뮤지컬 ‘난쟁이들’이 초연 당시, 소극장 뮤지컬로써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중국 카이신마화 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중국 버전 뮤지컬 ‘난쟁이들’의 ‘끼리끼리’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라이선스 계약이 한중간의 더욱 활발한 문화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진출을 통해 한국 뮤지컬 세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난쟁이들’은 2013년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 최종 선정작에 올랐다. 이후 ‘제 3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을 발전시켜왔다. 2015년 2월엔 ㈜PMC프러덕션과 충무아트홀이 공동제작사로 참여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난쟁이들’은 오는 6월 2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공연되며, 마지막 티켓은 5월 18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오픈 될 예정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0 / 조회 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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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난쟁이들' 중국 간다…라이선스 계약 체결
중국 카이신마화 제작사와 계약
"현 시대 문제 동화로 풀어낸 스토리 매력적"
6월 2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공연뮤지컬 ‘난쟁이들’의 한 장면(사진=PMC프로덕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의 창작뮤지컬 ‘난쟁이들’이 중국에 진출한다. 지난 4월 중국의 카이신마화 엔터테인먼트 문화미디어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스테디셀러 콘텐츠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카이신마화는 중국 내에서 최다 공연 횟수·관객수, 티켓 판매량을 보유한 대형 창작뮤지컬 및 영화제작사로 영화 ‘굿바이 미스터 루저’, 창작뮤지컬 ‘사나이들’ 시리즈 등을 제작했다. 카이신마화는 “친숙하고 유머러스한 스토리와 중독성 있는 음악에 매료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현 시대의 문제를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로 풀어내 웃고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호평했다. 제작사 PMC프로덕션의 송승환 예술감독은 “‘난쟁이들’이 초연당시 소극장뮤지컬로는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운데 이어 중국 제작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중국 버전의 ‘난쟁이들’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난쟁이들’은 카이신마화와 PMC프러덕션이 합작해 처음으로 만드는 작품이다.2013년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 최종 선정작에 오른 ‘난쟁이들’은 ‘제3회 서울 뮤지컬 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전시켜왔다. 2015년 2월 PMC프러덕션과 충무아트홀이 공동제작사로 참여해 공연을 올렸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작품 재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1월 대학로 티오엠 1관으로 무대를 옮겨왔고 오는 6월 26일까지 공연한다. ‘난쟁이들’은 대중들이 잘 알고 있는 동화 ‘신데렐라’, ‘백설공주’ 그리고 ‘인어공주’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남자버전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중국 버전은 논레플리카(대본·음악만 구입해 현지 프로덕션 상황에 맞춰 제작하는 방식)로 연출과 안무, 의상, 무대 세트, 조명 등을 재창작해 현지화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66-8662.뮤지컬 ‘난쟁이들’의 한 장면(사진=PMC프로덕션).뮤지컬 ‘난쟁이들’의 한 장면(사진=PMC프로덕션).▶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18 / 조회 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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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리뷰] 영원한 해피엔딩, 뮤지컬 '난쟁이들'
뮤지컬 ‘난쟁이들’은 어른을 위한 동화 뮤지컬이다. 거대한 그림책의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배경이 바뀌고, 동화에서 보던 공주와 왕자들, 난쟁이들 의상이 그대로 재현되어 진짜 동화를 보는 듯하다. 하지만 지금의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은 난쟁이 찰리와 빅이 행복해지기 위해 공주들이 있는 성으로 떠나는 이야기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과는 다르다. 순수함을 잊은 캐릭터들, 웃긴 말투와 춤, 영상으로 아무 걱정 없이 실컷 웃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가볍게 즐기면서 지친 삶에 대한 위로까지 있어 관객들의 피로회복제 역할을 하고 있다. ? ‘동화나라는 더 이상 어리지 않다.’ 주인공 찰리의 아빠는 공주를 만나 행복해 지겠다는 찰리에게 절대 자신처럼 가장이 되지 말라고 한다. 현실에 찌든 백설공주와 신데렐라는 무도회에서 만나 상대방이 예뻐지는 것을 질투하고, 인어공주에게 사랑에 목숨 걸지 말고 왕자 한명을 잡아 실속을 챙기라고 조언한다. 이러한 장면들은 한 때는 순수했지만, 각박해진 현재 사회를 살기 위해서 변할 수밖에 없는 씁쓸한 현실을 꼬집는다. ‘눈물이 날 정도로 웃겨드립니다.’ 뮤지컬 ‘난쟁이들’은 대놓고 관객들을 웃긴다. 무릎을 꿇고 난쟁이를 연기하는 배우들, 배우 전역산의 여자보다 예쁜 신데렐라 분장, 왕자3의 성우 말투가 포인트다. 특히 찰리와 빅이 처음 키가 커지는 장면에서 관객들의 환호를 놓쳐서는 안 된다. 왕자1, 2, 3이 키순으로 서서 ‘뜨그덕~ 뜨그덕~’대사와 모션으로 말을 타는 모습, ‘끼리끼리’노래를 부르며 추는 폭이 좁고 능글맞은 웨이브, 찰리와 빅을 백설공주에게 데려다주며 던지는 야한 농담은 웃음의 클라이맥스를 찍는다.‘행복한 결말이 있다.’ 마냥 웃기게 현실을 풍자하지만은 않는다. 노래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메시지와 위로를 전달한다. ‘늦기 전에 더 늦기 전에 깨달아야, 젊었을 때 멋지게 즐길 수 있어’로 도전에 대한 용기를 주고, ‘정말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줄 것이다’로 도전에 대한 격려를 해준다. ‘춤추는 이 순간만 기억해. 그렇게 웃으니까 예쁘잖아. 네가 가진 모든 걸 걸 필요는 없어’는 삶에 지치지 말라고 응원해준다. 마지막으로 ‘어쩌면 영원히 행복한 엔딩이란 처음부터 없었는지 몰라. 어쩌면 내가 바라던 엔딩이란 처음부터 너였는지 몰라’는 현재의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만족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사진출처_(주)PMC 프로덕션 제공 김승현 관객리뷰가 newstage@hanmail.net
2016.03.30 / 조회 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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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공연 이야기 ④] 공연시작 3시간 전, 배우들은 뭘 할까?
평균 평일은 저녁 8시, 주말은 오후 3시와 7시. 공연이 막을 올리는 시간이다. 관객들은 공연 시작 1분 전에만 도착해도 무사히 공연을 즐길 수 있지만, 배우들과 스텝들은 무려 3~4시간 전에 극장으로 모인다. 왜? 뭘 하길래? 그래서 찾아갔다. 공연 시작 3시간 전, 배우들은 뭘 할까? 플레이디비 밀착 카메라, '콜타임의 비밀!' * 콜타임 : 배우나 스텝 등 공연 관계자들이 본공연 준비를 위해 극장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 오늘은 평범한 수요일. 오후 8시 공연이 있는 뮤지컬 극장을 습격했다. PM.5:00 / 공연시작 3시간 전 여배우들 중 막내, 인어공주 역의 백은혜 배우 극장 도착. "눈화장 하나에도 3~4차례 색을 덧입히고 온 몸에 반짝이도 발라야 해서 분장시간이 남들보다 길어요. 그리고 막내이기도 하고. (웃음) 콜타임이 제일 빠른 이유죠!" 남자 주인공, 난쟁이와 왕자님을 오가는 찰리 역의 배우 정동화도 도착! "매일 공연하느라 힘든 원캐스트 배우들을 배려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블캐스트로 공연하는 배우들이 좀 더 일찍 극장에 도착하죠." 남자 배우들의 분장시간은 평균 15~20분. 상대적으로 더 많은 분장 시간이 필요한 여배우들이 좀 더 일찍 극장에 도착해 준비하기도 한다. 가발은 메이크업, 무대 의상 갈아입기가 끝난 후 마지막 단계에서 쓴다는 것! 잠깐!) 무대 의상은 어떻게 세탁할까? 매주 1회 일요일 공연이 끝난 후, 공연 의상 전문 세탁소에 세탁 의뢰. 한 주 공연이 시작되는 다음주 화요일 공연 전에 깨끗한 옷으로 컴백. 분장실 주변의 간단한 정리는 배우들이 직접 하기도. "막내야, 어서 쉬렴. 언니가 할게.(웃음)" 연기하랴, 대사에 춤도 추고 노래하랴. 체력 소모가 많은 배우들을 위해 분장실에 영양간식을 항상 준비해 두는 것은 공연 제작 프로덕션의 임무. 같은 시간- 스텝들이 음향, 무대 장치, 조명 등을 비롯해 공연을 위한 무대 환경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중. PM.5:30 / 공연시작 2시간 30분 전 배우들에 따라 이른 저녁을 먹고 오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1차 준비를 마친 배우들은 간단히 요기를 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공연 제작사가 미리 섭외한 공연장 주변 식당에서 단체로 식사를 하기도. "아침, 점심은 과일이나 채소를 먹으며 몸을 가볍게 해요. 공연할 땐 힘을 좀 더 내야 하니까 식사를 꼭 챙겨 먹고요."(배우 정동화) PM.6:00 / 공연시작 2시간 전 다른 배우들도 속속 출근 완료 배우들은 모두 화려하게 차려입고 다닐 것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 오직 공연을 위해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옷이 배우들의 출근복이다. 장안동 집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출근한 라이더, 최호중 배우의 남다른 하의 패션을 보라! PM.6:30 / 공연시작 1시간 30분 전 프로덕션과 협의된 기타 등등의 것들도 배우들이 해야하는 일 중의 하나. 오늘은 관객 이벤트 준비. 관객들에게 선물로 제공될 '배우 자연컷 폴라로이드 사진' 40장 찍기 미션. 1차 준비가 끝난 배우들끼리 담소도 나누며 서로의 컨디션을 챙겨주는 훈훈함...이 왠지 설정 같은 것은 왜일까? 공연은 혼자가 아닌 모두 함께하는 것이라 나 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서로 조절하는 것도 성공적인 공연을 위한 준비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 PM.6:45 / 공연시작 1시간 15분 전 원활한 발성을 위해 목을 풀거나, 간단한 스트레칭도 하며 공연 전 컨디션 조절. 작품에 따라 독특하고 까다로운 장면, 다시 확인해 볼 장면 등이 있으면 공연 전 무대에서 리허설을 하기도 한다. PM.7:15 / 공연시작 45분 전 무대 의상과 마이크 착용. 마이크의 선은 대부분 머리카락이나 가발 안에 숨겨야 하기 때문에 마이크 착용 후 가발을 쓰거나, 머리스타일 손질을 다시 한다. 간단한 소품 등은 활용하는 배우가 한 번 더 확인하기도 하고 직접 자신의 몸에 맞게 최종 손실하기도 한다. 뮤지컬 에서 늑대소년으로 등장해 네 발로 무대를 걷고 뛰어야 했던 배우 진선규는 직접 양 손가락 위에 테이핑을 해서 손등으로 바닦을 짚어도 무리가 없게 준비했다고. PM.7:45 / 공연시작 15분 전 공연 준비를 마친 전 배우가 모여 오늘의 특이사항들을 프로덕션과 공유한다. 단체 관람이 있다든지, 있다면 그 관객들의 특성이 어떠한지 등 그날의 객석 분위기도 나누고 다시 한 번 유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 다 같이 상기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오늘도 무사히, 열심히, 즐겁게 공연하자'는 의미의 "화이팅!" PM.8:00 / 공연 시작! 뮤지컬 공연 스타트. 글/구성 : 황선아 기자(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플레이디비DB
2016.03.11 / 조회 1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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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들> 연장 공연…김종구·정욱진·송유택 등 합류
당초 4월 10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던 창작뮤지컬 이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새로운 배우들을 캐스팅해 두 달간 연장 공연을 펼친다. 김종구, 정욱진, 송유택 등의 인기배우들과 개그우먼 김미려 등이 합류한다. 은 동화 속 왕자와 공주들의 이야기를 현대의 남녀관계와 결혼풍속 속에서 재해석해 재치 있게 그려낸 창작뮤지컬로, 제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작품상 수상 후 지난해 첫 공식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월 말 개막한 두 번째 공연에서는 정동화, 조형균, 최호중 등이 활약 중이다. 4월 12일부터 이어지는 연장공연에서는 의 김종구와 의 정욱진, 의 송유택이 결혼을 통한 신분상승을 꿈꾸는 난쟁이 찰리로 분한다. 백설공주를 사랑하는 난쟁이 빅 역에는 의 강정우가 추가 캐스팅됐다. 왕자에게 배신당한 후 자신을 자책하며 살아가는 인어공주는 개그우먼 김미려가, 당당하게 남자를 밝히는 백설공주는 의 하현지가 연기한다. 이와 함께 의 양승리와 의 박정민, 의 우지원이 각기 왕자 1, 2, 3으로 분해 무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현재 공연 중인 배우들 중에서는 원종환, 유연, 최유하, 전역산, 신의정이 연장 공연에 출연한다. 연장 공연은 6월 2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랑 제공
2016.03.11 / 조회 8,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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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송유택·김미려 출격…새 단장 '난쟁이들' 연장공연
6월 26일까지 TOM 1관뮤지컬 ‘난쟁이들’ 연장공연에 합류하는 김종구(왼쪽부터), 정욱진, 김미려(사진=랑).[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한 뮤지컬 ‘난쟁이들’이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6월 26일까지 약 2개월간 연장공연을 확정했다. 이번 2차팀에는 김종구, 정욱진, 송유택, 강정우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과 만능 엔터테이너 김미려가 합류해 더욱 흥미진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찰리 역에 김종구·정욱진·송유택이 트리플캐스팅됐고, 김미려는 인어공주 역을 맡았다. 김종구는 “배우 김종구만의 색을 불어 넣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고, 김미려는 “‘난쟁이들’은 그간 봤던 공연 중 단연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이라며 “작품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월부터 ‘난쟁이들’의 유쾌한 무대를 책임지고 있는 원종환, 유연, 최유하, 전역산, 신의정 또한 6월 26일까지 출연을 연장했다. ‘난쟁이들’은 대중들이 잘 알고 있는 동화 ‘신데렐라’, ‘백설공주’ 그리고 ‘인어공주’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남자버전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2013년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 최종 선정작’ 당선을 시작으로 ‘제 3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전시켜 왔다. PMC프러덕션과 충무아트홀이 공동제작사로 참여해 2015년 초연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6월 2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 1666-8662.▶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11 / 조회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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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행진> 조형균&신보라와 함께 하는 몽글몽글 추억여행
훌쩍 어른이 되어버린 인기 만화 캐릭터 영심이와 경태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이 다음달 돌아온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영심이와 경태의 이야기를 80~9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곡과 함께 담아낸 이 주크박스 뮤지컬은 올해 새로 합류한 조형균, 신보라 등 참신한 얼굴들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5일, 연습에 여념이 없는 두 배우를 잠시 스튜디오로 청해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무대에서 꾸준히 자신만의 매력을 빛내고 있는 조형균도, 신중하고도 당찬 걸음으로 뮤지컬에 첫 발을 내디딘 개그우먼 신보라도, 어느덧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누며 학창 시절의 추억 속에 푹 빠져들었다. 이들과 함께 지난날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Q 이 작품에서 서로 처음 만났는데, 첫인상은 어땠나. 그리고 연습하며 알게 된 의외의 모습이 있다면? 조형균(이하 형균): 아무래도 보라가 연예인이다 보니 처음 봤을 때는 거리감도 있고 조심스러웠다. 근데 정말 털털하고 TV에서 봤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 그대로더라. 연습할 때 정말 열정적이고, 또 너무 잘 한다. 그래서 나도 많이 배우고 있다. 신보라(이하 보라): 오빠 지금 영혼이 없는 것 같은데?(웃음) 나는 오빠의 공연을 보지 못해서 사전정보가 없었다. 처음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며 만났을 때는 오빠가 낯을 좀 가리는 것 같아서 정말 영심이 경태처럼 친해질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근데 이 오빠 정말…(웃음) 정말 왕경태 같다. 모든 사람들의 의견에 마음이 열려 있고, 누군가 어떤 의견을 내면 으쌰으쌰하면서 받쳐준다. 오빠가 항상 하는 말이 ‘브라보야’인데, 뭘 해도 ‘보라야, 우리 방금 합 맞춘 거 브라보야’하면서 분위기도 띄워주고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 그래서 진짜 눈앞에서 경태를 보고 있는 것 같다. 형균: 너무 훈훈해서 눈물 날 것 같다(웃음). Q 신보라 씨는 예전에도 뮤지컬 출연 제안을 받았을 것 같다. 은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보라: 사실 를 할 때도 몇 번 제안을 받긴 했다. 근데 개그도 그렇고 뮤지컬도 그렇고, 한 곳에 정말 집중해서 최선을 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무대가 아닌가. 그래서 사실 에 집중하기 위해 못 했던 작품들도 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뮤지컬에만 올인할 수 있는 상황이 됐고, 그런 시기에 출연 제안이 들어왔다. 난 거제도에서 나고 자라서 뮤지컬을 많이 접할 기회가 없는데, 은 데뷔하고 나서 본 적이 있다. 그 때 되게 즐겁게 보고 기분이 한껏 ‘업’돼서 공연장을 나온 기억이 생생하다. 그래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물론 두려움도 있긴 했지만, 내가 이 작품은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Q 조형균 씨는 예전에 이 공연을 본 적이 있나. 형균: 예전에 정상훈 형이 출연했을 때 공연을 봤다. 나도 보라랑 똑같이 너무 재미있었다. 옛날 노래들이 갖고 있는 힘이 있지 않나. 그 노래들 때문에 힘이 나고, 또 영심이와 경태의 사랑 이야기 때문에 가슴이 아프기도 했고. 향수를 많이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Q 자신이 극중 경태, 영심이와 닮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면? 형균: 경태가 영심이한테 장난을 많이 친다. 어린애들 중에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괜히 짓궂은 장난을 치는 아이들이 있지 않나. 나도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그랬던 것 같다.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좋아한다는 표현을 못 하고 괜히 장난 치고, 그러면서 챙겨주고. 그런 장난기 많은 모습이 닮았던 것 같다. 보라: 나는 일단 영심이처럼 누군가에게 순애보적인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다(웃음). 영심이는 경태가 그렇게 좋아해주는데 계속 싫다고 하지 않나. 난 그런 기억이 없다(웃음). 어렸을 때의 영심이 보다는 컸을 때의 영심이에게 더 공감이 된다. 영심이가 자신만의 계획이 있고 의욕은 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고 벽에 부딪혀서 힘들어하지 않나. 나도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좀 더 마음이 간다. 사회 초년생이라면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만한 모습이라 애착이 많이 간다. Q 극중 넘버가 80~90년대 인기곡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넘버는. 형균: 잘 모르고 있었던 노래인데, ‘내일이 찾아오면’ 이라는 넘버가 있다. 그 노래가 경태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 개사한 부분 중에 ‘행복이란 멀게만 느껴지지만 결국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이라는 가사가 있다. 내일이 찾아오면 나는 또 너(영심이)를 찾아서 달려갈 거라는 가사에도 경태의 모든 마음이 담겨 있고, 멜로디도 너무 예쁘다. 선율이 아름답고 순수하다. 그런데 그만큼 또 표현하기 어렵기도 하다. 옛날 노래들이 그런 것 같다. 기술적으로는 요즘이 더 발전했지만, 옛날 노래는 정서적으로 참 많은 걸 담고 있는 것 같다.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보라: 난 연습하면서 ‘가리워진 길’이라는 노래에 푹 빠졌다. 1막 마지막에 나오는 곡인데, 생각해보면 예전에 공연을 봤을 때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 그 장면이었다. 그 장면에서 영심이가 대학입시에 대해 고민을 하는데, 현실이 너무 무섭고 두려우면서도 ‘계속 네 곁에 있어줄게’ 하는 경태의 고백을 듣고 고맙기도 하고, 그런 복잡한 심경 속에서 ‘내 길을 좀 열어줘’하고 말하는 가사가 참 와 닿았다. 상대방에게 속마음을 탁 열어 보이는 것 같아서. 근데 그게 비단 영심이의 속마음만은 아닌 것 같다. 수능을 앞둔, 혹은 집안의 어떤 문제나 어려운 상황을 앞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담아 부를 수 있는 노래 같아서 부를 때마다 너무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Q 보라 씨도 그 무렵에 고민이 많았나 보다. 보라: 그랬다. 공연에서도 영심이가 경태한테 전화해서 ‘넌 무슨 대학 갈 거냐, 무슨 과 갈 거냐’ 하고 묻는데, 나 역시 그 때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고, 그 질문이 세상에서 가장 싫었다. 무슨 대학 갈 건지, 뭐가 될 건지, 꿈이 뭔지 묻는 질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학생이었다. 그 때의 그 마음을 떠올리면서 ‘가리워진 길’을 부르고 있다. 오빠는 그 때 고민 없었어? 형균: 있었지. 고3인데 스트레스를 안 받는 학생이 어디 있겠어. 나는 대학을 가느냐 마느냐 보다는 내가 앞으로 인생에서 뭘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컸던 것 같다. 공부를 잘 하지도 못했고, 높은 경쟁률을 비집고 대학에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만약 대학에 가지 않으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 또 애매한 나이에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을 와서, 아직 서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래서 다시 부산에 내려가 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꿈과 여러가지 환경에 대한 생각이 많았다. Q 이제는 성인이 되어 각자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만약 그 무렵의 자신을 다시 만나거나 비슷한 고민을 가진 학생들을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나. 형균: 사실 나는 인생의 방향이나 미래에 대한 고민은 많이 했는데, 성적이나 시험에 대한 걱정은 별로 안 했던 것 같다. 가끔 고등학생들이 공연을 보러 와서 ‘시험 잘 보게 응원해주세요’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학교 안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만의 행복을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를 공연하면서 알았는데, 우리나라 학생들의 자살원인 1위가 공부라고 하더라. 그만큼 압박감이 크다는 거다. 무작정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라고 말하는 것도 무책임하겠지만, 그 안에서 나름대로 최대한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 내가 어렸을 땐 핸드폰 같은 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운동하면서 많이 풀었는데, 요즘 학생들은 스마트폰 문화 때문에 너무 개인적이 된 것 같다. 그럴수록 친구들과 많이 교류하면서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는 행복을 찾아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보라: 스무 살이 되고 성인이 되면서 많은 것들을 잃어버리게 되지 않나. 친구들과의 추억, 작은 것에도 행복했던 그 때의 추억들을. 근데 그 때는 그게 소중하다는 걸 죽어도 모를 것 같다. 그냥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괜찮아, 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학창시절엔 항상 결과로만 평가받지 않나. 그런데 돌아보면 그 과정 속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얻는다면, 그게 다 차곡차곡 쌓여서 나의 좋은 밑거름이 되어주는 것 같다. 노는 것이든 어떤 것이든 최선을 다 한다면 괜찮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Q 은 영심이와 경태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각자 가진 짝사랑 혹은 첫사랑의 추억을 공개한다면. 보라: (웃음)난 그게 생각나. 정말 어릴 때, 5학년으로 올라가기 전에 4학년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보는 날이었다. 그 때 좋아했던 아이가 있는데, 헤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더 아쉽고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편지를 써서 하루 종일 망설이다가 아무 말도 없이 손만 딱 내밀어서 편지를 주고 5학년 반에 가버렸다. 등교할 때부터 이걸 언제 주지, 언제 주지, 하면서 심장이 떨리고…그 아이는 놀랐을 거다. 그 전에는 아무 말도 안 하다가 갑자기 그랬으니까. 그래서 결국은 사귀었다(웃음). 같이 퐁퐁장도 가고. 근데 고백했을 때의 떨림과 순수함은 떠오르는데, 어떻게 끝났는지는 이상하게 기억이 안 난다. 형균: 맞아. 나도 그 무렵에 짝사랑을 했던 게 기억 난다. 경태와는 달리 난 그 애의 근처에도 못 갔다. 학원에서 만난 여자아이였는데, 항상 그 옆에 가지를 않았다. 옆에 가서 얘기 한 마디라도 하면 티가 날까 봐(웃음). 학원 봉고차를 탈 때도 그 애가 앞에 타면 난 맨 뒤에 앉았다. 모든 신경은 다 그 애한테 가 있는데. 그 애가 다른 남자애랑 얘기하면 괜히 열 받고. 결국 그 애가 봉고차에서 내릴 때 아무 말 없이 도시락 가방에다 편지를 넣고, 그리고 끝났다. 그 편지를 몇 달 전에 써놓고 그 때까지 갖고만 있었다. 보라: 이름은 썼어? 형균: 이름도 못 썼어(웃음). 근데 그 때는 눈만 마주쳐도 들킬 것 같고, 그래서 더 피하게 되고 그랬다. 보라: 돌아갈 수 없겠지? 그 순수함으로. Q 연습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눌 것 같다. 형균: 근데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연습하기 바쁘다. 간간이 쉬는 시간에 조금 하긴 하는데, 이렇게 보라랑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많이 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좋다. Q 어떤 작품이나 활동을 하기로 결정할 때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가. 형균: 좋은 사람들. 같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스텝이나 배우들 중에 좋은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무조건 한다. 작품이라는 게 결국은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고, 사람들과 무엇이든 주고받으며 함께 해나가는 것을 좋아해서다. 보라: 그럼 이번 작품에서는 누굴 보고 한 거야? 형균: (송)유택이도 그렇고, 에서 했던 (전)역산 형도 같이 하자고 해서 하기로 했다. 같이 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는 걸 아니까. 나는 내 자신이 연습하고 공연하는 동안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람들과 서로 끈끈한 정을 나누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쌓으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대본이나 어떤 외부적인 것보다는 그냥 사람들을 본다. 이번에도 역산이 형이나 유연 누나도 그렇고, 워낙 좋은 사람들이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보라나 (박)광선이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너무 좋다. 이렇게 단합이 좋은 팀은 처음 봤다. 공연도 진짜 잘 나올 거다(웃음). 보라: 광선이랑 나랑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 둘 다 뮤지컬이 처음이니까. 근데 사람들이 너무 좋은 거다. 그래서 우리는 정말 복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첫 작품부터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는 게 너무 큰 복이고 행운이라고. 누구 한 명 꼽을 것 없이 다들 정말 따뜻한 사람들이다. Q 보라 씨는 새로운 활동을 계획할 때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나. 보라: 난 겁이 많은 편이고 그 누구보다 나 자신에 대해서 의심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내가 이걸 잘 할 수 있을지, 잘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개그 무대에 설 때도 관객들의 웃음을 많이 터뜨렸는지 아닌지 보다는 내가 구상했던 것을 무대 위에서 흔들리지 않고 잘 했는지가 중요했다. 관객들이 많이 웃었어도 내가 무대에서 흔들렸거나 계산했던 것을 놓쳤으면 만족이 안 됐다. 그래서 뭘 하든 내가 정말 최선을 다 해서 몰입하고, 후회 없이 소화해낼 수 있는지를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한다. 어줍잖게 했다가 나도 만족하지 못하고 보는 사람도 만족하지 못하는 게 정말 최악인 것 같다. 특히 이번 뮤지컬도 그렇다. 이 무대를 갈망하는 분들, 능력 있는 분들이 얼마나 많나. 근데 뮤지컬 배우도 아닌 내가 이렇게 데뷔하게 돼서 안 좋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웠고, 더 나를 의심하고 고민하면서 결정했다. 그분들한테 정말 떳떳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하려고 한다. Q 극중 영심이와 경태가 서른 다섯 살이다. 서른 다섯 즈음에 그리는 자신의 모습은? 형균: 난 얼마 안 남았다(웃음). 그냥 늘 지금 같았으면 좋겠다. 요즘 난 복이 참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연출, 배우, 안무팀 등 여태까지 작업 하면서 만난 사람들로 인해서 너무 행복했으니까. 그래서 지금까지처럼 좋은 사람들과 오래오래 이 작업을 하는 게 목표고, 다른 사람들이 같이 작업하고 싶어하는 배우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물론 외부적인 어떤 일이 일어날 수는 있겠지만, 서른 다섯에도 지금 내가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과 다 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금처럼 지냈으면 좋겠다. 보라: 일이나 외부의 영역에서는 내가 의도하지 않았던 일들도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걸 다 떠나서 서른 다섯에 내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상황이라면 거기에 감사하고, 안 좋은 상황이더라도 거기서 내가 또 이런 감정을 알았구나, 이런 경험도 해봤구나, 하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다. 감사함이 없으면 만족이 없고, 만족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는 것 같다. 정말 누구나 고마워할 만한 것들을 많이 갖고 있는데도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를 몇 번 봤거든. 그래서 감사한 마음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 영상편집: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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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9 / 조회 15,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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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어둠 속 배우와의 만남' <여신님이 보고 계셔> 편
공연이 없는 '공연계 일요일'이기도 한 월요일 저녁 블루스퀘어. 오가는 사람 없이 불 꺼진 이곳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암전 속 극장을 마주할 수 있는 시간, 어둠 속에서 배우들과 이색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시간, 바로 '플디팬미팅 - 어둠 속 배우와의 만남' 2탄, 배우들과 함께 할 시간이 다가왔기 대문이다. 지난 17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로비에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뽑힌 20명의 참가자들이 행사 시작 전부터 일찌감치 자리하고 있었다.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걸음을 재촉하며 저녁 8시 한자리에 모인 이들을 가장 먼저 반기는 건 색색의 콩 모양 젤리 주머니. 순호가 주는 선물일까? "마음에 드는 색으로 하나씩 고르세요." 이 젤리 색의 비밀은 행사 가장 마지막 순서에 밝혀지니 그 때까지는 비밀. 블루스퀘어 공연장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불 꺼진 공연장 이곳 저곳을 먼저 누볐다.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했던 작품 세 편을 먼저 말하는 이에게 작은 선물이 주어지는 '아이스 브레이킹' 코너로 어색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털어 본다. 포토월 앞에서 "큰 자부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연"이라며 환하게 웃는 매니저와 그보다 더 환하게 웃는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미세하게 새어 드는 마지막 빛줄기로 본격 암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로비로 들어서자 완벽한 암전이 참가자들을 맞는다. 보이지 않는 앞길을 느린 종종 걸음으로 나아가며 극장 안으로 들어가니 조금은 밝은 모습의 '암전' 상태가 나온다. 공연 중 객석에 불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불가피한 이유로 이동하는 관객들의 안내를 위해 바닥 유도등, 출입구의 비상구등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대에선 암전 시 배우들의 등퇴장을 돕기 위해 형광 테이프로 무대 바닥에 중요 위치를 표시해 둔다는 극장 매니저의 설명이다. 극장 로비로 나온 이들은 이제 '리얼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깜깜한 공간을 조심스레 가르며 행사 자리에 앉은 이들. "과연 배우들이 어디로 나올까요?"라는 말에 웅성이기도 잠깐, 배우들의 변조된 목소리가 여기 저기에서 튀어 나온다. "꺄악~!" 일제히 터지는 함성이 극장을 울린다. 내가 누구게?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기상 악화로 고장이 난 포로 이송선 때문에 한 무인도에 고립되게 된 한국군과 북한군의 저마다의 사연과 우정을 그린 . 작품에 출연 중인 배우들 중 누가 이날 함께할 지는 비공개에 부쳐졌다. 새침한 아가씨처럼, 나쁜 상남자처럼 목소리를 변조한 배우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정체는 '다섯 글자 Q&A'를 통해 밝히기로 했다. "누나좋아해?" "북한군이니?" "딸이있나요?" 두 세 번의 질문 만으로 배우들의 정체는 쉽게 탄로 나고야 말았다. "잘모르겠어"라는 다소 비열한(?) 대답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이제맞췄네"라고 말하며 "이제 내 목소리로 해도 되죠? 어우, 목소리 컨셉을 잘못 잡았어, 힘들었네." 하며 정체를 밝히는 세 무인도 표류인들. 오늘의 배우들은 바로 한영범 역의 조형균, 류순호 역의 박정원, 조동현 역의 윤석현이다. 어둠 속 대화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진솔한 시간이다. 참가자들은 의 열렬한 팬들인 만큼 '재연하며 더욱 주안점을 두고 연기하는 부분'이라든지 '석구랑 동현이는 왜 썸타나' 등의 세심하고도 허를 찌르는 질문들을 던졌다. '탐나는 다른 역할이 있다면 어떤 역인지, 그리고 그 역할의 넘버 한 소절 불러줄 수 있는지' 질문이 나오자 세 배우들은 '꿀 적신 감미로운 목소리'로 어두워서 더욱 고요한 블루스퀘어에서 감미로운 울림을 만들어 내었는데, 함께 자리한 동현 역의 윤석현은 "눈물 날 뻔 했다"고 고백하기도. 모두 함께 "여신님이 보고 계셔~"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공간에서 이렇게 흥겨운 '떼창'이 나올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어둠 속에서 배우들과 하고 싶은 것으로 '그대가 보시기에'를 같이 부르고 싶다고 대답했다는 사실! 그래서 함께 불러봤다. 저마다 화음 넣는 건 물론이요, 흥 넘치는 후렴구에 배우들은 벌떡 일어나 막춤을 추기도 했는데, 어둠 속에서 춘 춤인데 어떻게 모두가 다 알아차린 것일까. 배우들의 돌발 타임은 계속되었다. 미리 준비해온 극중 넘버 '그저 살기 위해'를 불 꺼진 행사장에서 부르기 시작한 이들은 참가자석을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기 시작했고, 곳곳에서 터지는 비명으로 분위기는 더욱 긴장감과 유쾌함으로 후끈 달궈졌다. 불을 켜고 진행된 이날의 마지막 순서에서 콩 모양 젤리의 비밀이 밝혀졌다. 배우가 고른 젤리와 같은 색의 젤리를 가진 참가자들이 한 팀이 되어 '컵 차기 대회'가 펼쳐진 것. '찬 컵을 손으로 잡으면 다시 시작', '한 사람이 여러 번 찬 것은 1회로만 인정' 등 컵 차기 베테랑인 배우들이 심판 겸 주전 선수로 나서 가열차게 진행되었지만 최대 스코어가 '4점'이었다는 안타까운 결과에는 모두 함께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보자. 이날 함께 자리한 한 참가자는 "어둠 속에서 듣는 배우들의 노랫소리가 너무 좋았다", "기대했던 것 보다 더 즐거운 시간이어서 놀랐다."는 등 만족스러운 기분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참가자들 못지 않게 배우들의 기대감이 높았고 저마다 많은 준비를 했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 있을 만큼, 이날 흥겨운 분위기의 일등 공신들은 참여했던 모두라고 할 수 있겠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8.19 / 조회 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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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와 신선함으로 무장, <여신님이 보고 계셔> 개막
2012년 초연부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순항을 이어온 인기 창작뮤지컬 가 네 번째 공연의 막을 올렸다. 새로운 배우들이 다수 합류한 이번 공연의 제작진은 지난 1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공연의 주요 장면을 언론에 선보였다. 한정석 작가가 대본을 쓰고 이선영이 작곡한 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군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무사히 섬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신님’이라는 가상의 존재를 설정,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북한군 류순호를 설득해 배를 수리하게 만드는 군인들의 이야기가 따스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펼쳐진다. 이날 무대에서는 첫 곡 ‘누구를 위해’를 비롯해 ‘돌아갈 곳이 있어’까지 총 일곱 개의 넘버와 장면이 펼쳐졌다. 북한군 포로들을 배에 태우고 바다를 건너던 남한군인들은 총칼을 든 북한 포로들에게 순식간에 제압당한다. 거센 풍랑에 의해 무인도에 표류한 남북한 군인들은 유일하게 배를 고칠 수 있는 류순호를 설득하기 위해 힙을 합치고, 그 과정에서 적으로만 여겼던 서로의 진짜 모습을 알아가게 된다. 시연에 이어 배우들이 출연소감을 밝혔다. 그간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은 좀 더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고, 새로 합류한 배우들은 출연에 대한 설렘과 기쁨을 표했다. 올해 공연에서는 김종구와 이준혁, 조형균, 최호중이 처세의 달인이자 딸을 둔 아빠인 국군대위 한영범을 맡았다. 쇼케이스에서부터 이 역할을 맡아온 최호중은 “초반엔 유쾌한 쪽으로만 한영범을 표현하려 했는데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 다시 참여하게 됐다.”고 말한 뒤 “나중엔 공연 규모가 더 커져서 북한군 30명, 남한군 20명이 무대에 올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형균은 “지난 공연 때는 영범 역할에만 충실했는데, 올해는 다른 역할과의 관계, 서로 친해지는 과정 등을 잘 표현하는 데도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범이 지어낸 여신님이라는 존재를 믿으면서 전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류순호 역은 2013년, 2014년 공연에 각각 참여했던 박정원, 려욱을 비롯해 의 고은성, 신예 신재범이 연기한다. 2012년 출연 이후 이번 작품에 캐스팅된 신재범은 “부담감도 크지만 그만큼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고, 연습 과정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선배로는 려욱을 꼽았다. 2013년에 이어 또 한번 류순호로 분하는 박정원은 “순호의 트라우마를 어떻게 표현할지를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북한군 상위 이창섭은 지난해 공연에 참여했던 최대훈과 의 심재현이 번갈아 맡는다. “이제까지 연기했던 모든 역할 중 이창섭이 가장 힘들다.”는 심재현은 “대본이 너무 잘 짜여 있는데 그걸 배우의 욕심으로 표현해내려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욕심을 버리는 것이 힘들었다.”며 그간의 부담감을 토로했다. 고향에 두고 온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신석구는 이규형과 송유택이,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북한군 조동현은 윤석현과 윤동현이, 섬세한 감성을 가진 북한군 변주화는 이지호와 유제윤이 연기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공연에 참여하는 윤석현은 “처음 조동현을 연기하게 됐을 때 부담이 많았다. 그 과정을 지나오면서 가 배우가 욕심내지 않고 자신이 맡은 바를 연습해나가도록 힘을 주는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과 함께 손미영과 최주리가 극중 신비로운 존재 여신님을 비롯해 변주화의 기생 동생, 신석구가 사랑하는 연상의 여인 등 1인 다역을 맡아 활약한다. “군인들은 처음부터 (감정을) 쌓아가는 반면 우리는 중간중간 등장할 때마다 그에 맞는 감정을 쌓고 나와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는 최주리는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무대 오른편에 자리한 거대한 배 모형 등 달라진 무대장치들도 눈길을 끌었다. 기존 멤버들과 새로운 배우들의 다양한 조화를 엿볼 수 있는 네 번째 공연은 오는 10월 11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7.02 / 조회 8,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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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윤소호의 ‘킹키’하게 사는 법, <킹키부츠> 윤소호
“진심 91년생?” 지난 26일 블루스퀘어 드레스서클에서 열린 플디팬미팅의 주인공 윤소호를 향한 질문에 장내에 웃음이 번졌다. 그의 외모가 나이보다 성숙해 보여서일까. 윤소호는 “저 91년생 맞습니다. 그것도 늦은 11월에 태어났어요.”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이날 팬미팅이 끝난 뒤 몇몇 참가자들은 또다시 “진심 91년생?”이라고 중얼거렸을지도 모르겠다. 연기에 대한, 그리고 편견에 맞서 ‘킹키’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그의 생각은 스물 다섯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진지하고 뚜렷했기 때문이다.의 ‘찰리’와 윤소호, 둘의 공통점은? “는 보신 그대로 아름답고 화려한 볼거리를 담고 있고, 관객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이에요. 특히 이 작품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만들었는데 영국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극중 인물들과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 만들어져서 많은 상과 사랑을 받은 공연이죠.” 윤소호가 출연 중인 뮤지컬 는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토니어워즈 6개 부문을 석권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 첫 무대에 오른 이 작품에서 윤소호는 부모님으로부터 파산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로 분한다. 특별한 꿈이나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찰리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예기치 않게 구두공장의 사장이 되면서 큰 변화를 맞는다. 윤소호는 한때 자신도 찰리와 같았다며 예전 이야기를 꺼냈다. “찰리는 전혀 열정적이지 않은 청년이에요. 주위 사람들에게 끌려가다시피 하며 살아가다가 어느 순간 변화를 맞죠. 지금은 아니지만, 대학시절에는 저도 찰리와 비슷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본 뮤지컬을 보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윤소호는 학원에서 노래를 배우고, 인터넷에서 연기동영상을 보고 따라 하기도 하며 우여곡절 끝에 서울예술대학 연기과에 입학했다. 열심히 입시준비를 하기는 했지만, 여느 수험생들처럼 ‘대학만 가면 일단 끝’이라는 생각이 은연중 있었던 모양이다. 난생 처음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MT도 가며 놀다 보니 잠시 목표를 잊어버렸다고. “저희 동기가 약 120명인데, 그 중 30~40%는 예고를 다니면서 저보다 훨씬 오랫동안 연기와 공연에 대한 준비를 해온 친구들이고, 나머지 40%는 재수생이었어요. 그 120명 가운데서 경쟁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죠. 그러다 보니 그냥 남들이 하는 걸 보면서 ‘와 잘한다’하면서 찰리처럼 생각 없이 학교를 다녔던 것 같아요. 지방에서 왔으니 친구도 없었고, 그냥 스윽 스쳐가듯 학교를 다녔죠. 등록금이 술술 나가고 있던 거죠(웃음).” 의 찰리는 망해가는 구두공장을 되살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던 중 우연히 만난 여장남자 롤라를 통해 재기의 기회를 얻는다. 여장남자용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로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롤라를 통해 편견 없이 타인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법을 깨우치게 된다. 대학 새내기 시절의 윤소호에게 롤라와 같은 역할을 한 사람은 에 함께 출연했던 이재균을 비롯한 동기들이다. “그렇게 한 학기를 보내고 방학을 맞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심심해서 학교에 갔는데, 재균이 형이 새벽부터 엄청 열심히 공연연습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그냥 ‘대본 보고 그대로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재균이 형이랑 다른 동기들은 다들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더라고요. ‘저 형은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난 지금 뭘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때 이후로 제가 바뀐 것 같아요.” “70~80세까지 연기하는 것이 꿈” 어쩌면 그렇게 방황 아닌 방황을 거쳤기에 지금의 윤소호가 의 찰리를 연기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잠깐의 방황을 거쳐 다시 제자리를 찾은 그는 동기들을 따라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2011년 로 데뷔했고, 벌써 5년째 어엿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직 꿈을 다 이루지 못했다고 말한다. “학창시절의 꿈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으니까, 그 때의 꿈은 이뤘다고 할 수 있겠죠. 처음에 공연을 했을 때는 꿈을 이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오래 안 가요. 공연은 금방 끝나니까(웃음). 그래서 더 큰 꿈을 갖고 기회가 찾아올 때를 대비해서 항상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배우로서 갖고 있는 꿈은 오랫동안 배우를 하고 싶다는 거에요. 그러려면 일단 오래 살아야겠죠(일동웃음). 20~30대 배우들은 많은데 50~60대로 가면 배우들이 많지 않거든요. 70~80대로 올라가면 손에 꼽을 정도죠. 그렇게 오랫동안 배우를 하고 싶고, 그 꿈을 위해 지금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는 재학시절 교수님이 했던 ‘오디션이란 배우가 평생 가져가야 할 숙제’라는 말을 늘 되새기고 있다. “그냥 오래 연기를 한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니에요. 제가 80대가 된다 해도 동년배 배우들과 경쟁을 해야겠죠. 그러니 그때 가도 오디션이란 피할 수 없는 숙제인 거죠. 배우란 그런 직업 같아요.” 또 한가지 그가 받아들인 것은 ‘기다림’이다. “기다림이란 건 배우의 숙명 같아요. 각자 만개할 수 있는 시기가 따로 있는 것 같은데 그걸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는 배우 지망생들, 동기들과 선후배가 많아서 그들이 떠나갈 때는 너무 마음이 아파요.” 물론 한창 공연을 하는 도중에 다른 작품의 오디션을 보러 가고, 매번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려야 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배우라는 직업이 가진 불안정성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윤소호는 이에 대한 안타까움도 토로했다. “이미 연기를 그만둔 동기들이 꽤 있어요. 저도 연기를 한지 몇 년 안 됐으니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좀 우습지만, 배우를 하려는 사람은 많은데 제작사가 원하는 배우가 없는 것 같아요. 경력이 없는 신인을 받아줄 수 있는 제작사가 없다는 걸 느꼈어요. 그러다 보니 배우는 많아도 첫 데뷔를 할 수 있는 관문은 매우 좁죠. 저는 어쩌다 뮤지컬해븐이라는 회사에 ‘얻어걸린’ 것 같아요. 운이 좋았던 거겠죠.” ‘킹키하라!’ 나를 둘러싼 편견에 맞서기 는 찰리와 롤라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킹키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편견에 당당하게 맞서고 타고난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라는 메시지다. 자연스레 이날의 이야기는 모두가 살면서 한 번쯤 접해본 ‘편견’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한 참가자가 “새로 개설된 연기학과에 들어갔는데, 주위에서 ‘1기니까 돈만 내면 다 들어갈 수 있는 곳 아니냐’며 편견을 갖고 본다”는 고민을 꺼내자 윤소호는 똑 부러진 대답을 내놓았다. “잘 생각해보면 전국의 모든 연극영화과가 1기부터 쭉 내려오는 거잖아요. 또 그만큼 처음이 제일 중요하고, 잘 준비해두면 나중에 선배가 됐을 때 오히려 더 박수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같아요.” 똑같은 고민은 아니지만, 윤소호 역시 종종 편견 어린 시선을 받아왔다고. 특히 많이 들었던 말은 ‘뭐 먹고 살래’다. 윤소호는 이 질문에 뭐라고 대답했을까. “뭘 먹고 살든 그건 본인의 문제잖아요. 그런 질문은 우리나라라서 가능한 것 같아요. 우리는 유독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그건 우리가 버려야 하지만 아직까지 버리지 못한 성향 같아요. 사실 연기를 하는 사람뿐 아니라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말이에요. 그런데 만약 누가 저한테 그런 말을 한다면, 저는 ‘어떻게든 먹고 살고 있어요’라고 할 것 같아요. ‘당신들이 볼 때는 내가 뭘 먹고 사는지 모를 수 있겠지만 나는 나름대로 잘 살고 있어요’라고.” 또 다른 참가자는 자신이 윤소호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순한 눈매를 갖고 있어서 왠지 속에는 늑대를 품고 있을 것 같다고. 윤소호는 솔직한 말로 답했다. “사람들은 다 탈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좋은 탈을 쓰느냐 나쁜 탈을 쓰느냐의 차이는 있겠죠. 저는 아직까지는 좋은 탈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마음 속에 여러 야망과 욕망이 있죠(웃음). 근데 기본적으로 나쁜 마음을 안 가지려고 하는 편이에요. 왜냐면 다 저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하거든요. 늑대라는 말이 좋은 뜻일 수도 있고 나쁜 뜻일 수도 있지만, 그 말에 반은 동의하는 편이에요.” 라는 작품에 대해, 그리고 꿈과 편견에 대해 뜻깊은 이야기를 나눈 참가자들은 마지막으로 배우의 사인을 받으며 함께한 시간을 마무리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모두 자신의 꿈에 대해, 깨고 싶은 편견에 대해 한 번쯤 더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윤소호가 출연 중인 뮤지컬 는 내달 2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1.27 / 조회 13,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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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지 않으면 잘할 수 없다” 여자보다 더 예쁜 <킹키부츠> 한선천
신디로퍼의 신나는 음악과 감동적인 성공실화, 훈훈한 가족애까지. 그리고 여기에 예쁜 여장남자 엔젤들이 화려한 군무로 무대를 휘어잡는 뮤지컬 에서 여자보다 더 예쁜 이기적인 몸매와 얼굴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가 있다. 바로 현대무용수에서 뮤지컬배우로 변신을 시도한 한선천이다.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을 통해 얼짱 무용수로 이름을 알린 그는 에서 섹시한 여장남자 엔젤로 분해 매회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인터뷰 내내 “즐겁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이야기하던 그는 "즐기려고 했기 때문에 도전할 수 있었다. 즐기지 않으면 잘할 수 없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5년 무대 위를 더욱 뜨겁게 달굴 현대무용수이자 뮤지컬 새내기 한선천을 만나보자. Q 한 달 가까이 무대에 서고 있는데 소감이 어떤가? 무용을 하면서 무대 경험이 적다고 할 수는 없는데 뮤지컬 무대는 처음이다 보니 기존에 내가 섰던 무대와는 많이 달라 신기한 점이 많다. 매일 매일 새로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그리고 내가 아닌 다른 인물을 연기와 춤과 노래로 표현을 하는 점이 너무 새로운 경험이다. 관객들이 환호를 보내줄 때마다 기분도 좋고 더 잘 하려고 힘을 내게 된다. 벌써 한 달인가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갔다. 엔젤들끼리 무대 뒤에서 “이 작품 3년 동안 하고 싶다.”고도 말하고 다닐 정도다(웃음).Q 현대무용수로서 뮤지컬 도전은 의외다. 뮤지컬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공연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예전부터 뮤지컬에 관심이 있긴 했다. 하지만 한국공연 오디션이 있다는 것은 잘 몰랐다. 방송이 끝나고 몇 개월간 관련한 활동을 끝낸 후 어떤 분이 “너랑 잘 어울리는 뮤지컬이 있는데 오디션 한번 봐봐.”라고 권해주셔서 오디션에 참여하게 됐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브로드웨이 영상을 보고 ‘나도 한번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디션을 보게 됐다. 막상 오디션에 합격에서 부담이 되긴 했지만 뮤지컬이 일단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 같았다. 내가 맡은 엔젤 역은 많이 나오고 적게 나오고를 떠나서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Q 어떤 점이 매력적이던가?엔젤은 일단 완벽하다(웃음). 완벽하게 예쁜 여자인데다가 춤 또한 잘 추지 않나. 이 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Q 첫 뮤지컬에서 맡은 역할이 일반적인 캐릭터도 아니고 여장남자에다가, 춤만이 아닌 연기와 노래까지 겸해야 하는데.내가 다른 누군가가 되어 무대에 선다는 것이 신선한 경험인 동시에 낯설었다. 하지만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았다. 현대무용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엔젤들이 소화하는 춤은 다가가기 쉬웠다. 무용을 하기 전 내 춤의 시작이 재스댄스인데, 의 춤은 재즈댄스를 기본을 한 춤이 많아서 자신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연기와 노래는 해 본 적이 없어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비욘세와 메간폭스를 모델로 삼고 그들의 연기를 많이 따라 해봤다. 그리고 패션잡지를 보면서 여성들의 표정과 포즈를 많이 연구했다. 노래는 오디션 보기 한 달 전에 보컬 학원을 끊어서 배웠다. 지금도 무대에 서면서 많이 배워가고 있다.Q 여자로 살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은?제모(웃음). 비키니 장면이 있다 보니, 남들보다 자주 해줘야 한다. 그리고 무대에서 하이힐을 신고 계속 춤을 추다 보니 소화가 빨리 되고 배가 금새 고파진다. 많이 먹고 있는데도 살이 빠지고 있다. 그리고 10cm 나 되는 하이힐은 지금이야 굉장히 익숙하지만 연습할 때는 굉장히 힘들었다. 그때 처음 여성의 위대함을 알았다(웃음).Q 하이힐이 다리를 예뻐 보이게 하지만, 춤까지 춰야 하니 아찔한 경험도 있었을 것 같다.연습 때부터 공연용 하이힐을 신고 다녔다. 연습량이 워낙 긴데다가 개막 전 런쓰루를 열 번을 넘게 돌아서 지금은 힐이 편하다(웃음). 힐을 신으면 자신감이 상승된다. 리허설 할 때 굽이 부러져 힐이 날아간 적이 있었다. 그만큼 조심스런 부분도 있었지만 무대 위에서는 최대한 안 그런 척 하려고 한다. 지금은 하이힐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라 괜찮은데 처음에는 높은 힐을 신고 춤을 추다 보니 발목, 무릎, 허리 등에 부담감이 많았다. 집에 있던 마사지기를 가져와서 틈틈이 종아리를 풀어주고, 스트레칭도 열심히 하고 있다.Q 비키니를 입고 나오기도 하는데, 엔젤들끼리 서로 예뻐 보이기 위한 경쟁이 있나?겉으로는 안 그런 척 하지만 속으로는 다 그런 마음이 있을 거다. 악세사리도 하나라도 더 달고 싶고 분장에도 더 공을 드린다. 우리 작품에서는 오히려 엔젤들이 여배우들보다 외모에 엄청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웃음).비키니는 처음에는 너무 민망했다. 런쓰루를 돌 때마다 피켓 드는 장면에서 선배님들이 다 소리 지르고, 최근에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보러 온 적 있었는데 일반 관객은 “와”라고 소리 지르는데. 초등학생들은 깜짝 놀라서 고개를 숙여 버렸다. 어느 애는 조그마한 손으로 자기 동생 눈을 가려주더라(웃음). 그런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재미있다. 어른들도 많이 좋아해주시고.Q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부모님하고 선후배들이 보러 왔었다. 다들 너무 이쁘다고 칭찬해주셨다. 어떤 후배는 내가 변신한 모습을 보더니 “형이 내 이상형일 줄 몰랐었다.”고 수줍게 고백하기도 했다(웃음).Q 첫 뮤지컬 작업인데 느낀 점이 있다면?무용은 몸으로 표현한다. 물론 얼굴로 그 느낌을 전달하기도 하지만 기본은 몸의 움직임이다. 또한 현대무용은 움직임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전체적인 흐름을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뮤지컬은 춤, 연기, 음악이 함께하는 장르이고 캐릭터마다 각자의 위치에서 쉬지 않고 그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연기, 동선, 안무 등을 디테일하게 만들어간다는 점이 굉장히 신선했다. 또한 무용은 무대세트가 있어도 단순하게 무대로서만 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는 프레임 안에서 무대가 자유자재로 변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놀라웠다. 또한 배우들의 동선이 자유롭게 보이지만 계산된 움직임이고 그 움직임이 캐릭터의 감정선과 비례해서 표현된다는 것이 정말 신기로웠다. 나중에 무용 작업을 할 때 그런 점을 고려해서 나만의 안무를 짜고 싶다.Q 현대무용은 처음 어떻게 시작했나?어렸을 때부터 TV를 보면서 가수들의 춤을 따라 췄다. 중학교 2학년 때 동네 재즈학원이 생겨 누나가 다녔는데 재미있다고 꼬셔서 같이 다녔다. 어느 날 원장선생님이 “현대무용을 해보는 게 어때?”라고 권해서 그때부터 무작정 배우기 시작했다. 보통은 작품을 받고 대회를 나가야 하는데 수업 때 배웠던 동작들만 가지고 대회를 나갔다가 덜컥 상을 받아서 그때부터 ‘이 길이 내 길이구나’ 생각하며 여기까지 왔다. 아버지는 하나뿐인 아들이라 복싱 같은 남성적인 운동을 시키고 싶어하셨지만 내가 재미있어 하니 지지해주셨다.Q 한선천하면 서바이벌 댄싱프로그램 을 빼놓을 수 없다. 출연하게 된 계기는?그 당시 나는 무용을 그만두고 미용 자격증을 따려고 준비 중이었다. 대중들에게 무용을 알리고 싶은 것이 꿈이었는데 현실적인 것들이 자꾸 내 발목을 잡았다. 자꾸만 내가 꾸는 꿈에 다가가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미용 기술을 배워서 내 가게를 차리자’라는 생각을 확고히 했다. 자격증 준비 마지막 단계쯤에 모집 광고를 보고 무릎을 딱 쳤다. 내가 지금껏 해왔던 것이 무용인데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지원서를 냈다. 현대무용을 알릴 좋은 기회였고, 내가 어디까지 올라갈 지는 모르지만 도전을 하고 싶었다. 자격증은 결국 못 땄지만 그 때 도전을 안 했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뻔했다(웃음).Q 는 벌써 시즌 2까지 나왔다. 프로그램 이후 많은 것이 달라졌을 것 같다.시즌 2에 나오신 분들은 사실 현직에서는 다 선배님들인데 저희가 먼저 길을 열고 그 분들이 또 다시 새롭게 도전을 해주는 것을 보고 감사했다. 을 통해 타 장르의 춤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무용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나에게는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됐다.나는 끈기도 없고 재미없는 건 정말 못하는 성격이다. 현대무용,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작업도 너무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 즐기지 못하면 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를 만난 것은 내 인생의 커다란 행운이다. 매 무대마다 정말 즐기려고 한다.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Q 작년 초에는 D4U를 통해 새로운 무대를 보여주었다.에 출연했던 무용수들과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기존의 무용 무대와는 다른 새로운 형식으로 무대를 꾸몄다. 각자 영역의 춤들을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대중에게 알리고 싶었다. 관객분들이 이 끝난 지 한참 지났음에도 잊지 않고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마음을 열고 우리의 공연을 봐주셨다.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서 뿌듯했다. 프로그램에 나왔던 출연자들의 공연 뿐만 아니라 다른 무용수들의 공연에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제는 각자 바빠져서 함께 올라가는 공연은 힘들겠지만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본인의 길을 열심히 가고 있다.Q 2015년의 계획은 무엇인가?2014년은 킹키부츠와 함께 보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뮤지컬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 지금은 “배우입니다”라고 소개하기가 쑥스럽다. 어설프게 무대에 서고 싶지는 않다. 집중적으로 연기랑 노래를 배우고 싶다. 2015년은 배움의 한 해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무용가로서도 멈추치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CJ E&M 제공
2015.01.02 / 조회 2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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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연말, 후끈한 겨울을 보내고 싶다면 <킹키부츠>
지난해 토니어워즈 6개 부문을 휩쓴 브로드웨이 최신 화제작 는 그 명성으로 국내에 들어오기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일 막을 올린 이 뮤지컬은 브로드웨이에서의 인기가 괜한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신디 로퍼의 친숙한 멜로디에 실린 유쾌한 스토리와 풍성한 볼거리는 연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뮤지컬 는 실화를 바탕으로 팝스타 신디 로퍼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작품으로, 아버지로부터 망해가는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청년 찰리가 여장남자용 부츠인 ‘킹키부츠’를 만들어 재기에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CJ E&M이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해 올해 한국에서 첫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게 됐다. 이야기는 여자친구를 따라 런던으로 떠났던 찰리가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고향으로 돌아와 폐업직전의 구두공장을 맡으면서 시작된다. 공장을 되살리려 애쓰던 찰리는 우연히 만난 드랙퀸 롤라에게서 여장남자용 신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그에게 디자이너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두 사람의 만남과 갈등, 화해의 과정이 '섹스 이즈 인 더 힐(Sex is in the heel)', '에브리바디 세이 예(Everybody say yeah)' 등 중독성 있는 음악과 함께 빠르게 펼쳐지고, 자신의 진짜 모습과 꿈을 찾아 세상과 마주하는 이들의 모습이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를 무겁지 않게 객석에 전달한다.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모양새다. 뮤지컬다운 재미를 살리는 것은 음악뿐이 아니다. 에 출연했던 한선천 등 여섯 명의 댄서들로 꾸려진 ‘엔젤’이 펼치는 화끈한 쇼가 시선을 사로잡고, 납작한 가죽이 롱부츠로 만들어지는 장면과 배우들이 직접 컨베이어 벨트를 재조립해 역동적인 안무를 펼치는 장면 등 각종 소품과 무대장치의 활용도 흥미롭다. 아찔한 킬힐을 신고 “나는 육감적인 계집애, 그댈 위한 깜짝 선물”이라 노래하는 롤라 역의 오만석은 거침없는 몸놀림과 능청스런 연기로 무대를 장악했고,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김무열 역시 변함없는 존재감으로 작품의 중심을 지켰다. 다만 킬힐의 탓일까, 두 배우의 고음처리가 다소 불안정했다. ‘연애의 흑역사’(The history of wrong guys)’를 부르며 공업용 공기주입기로 ‘겨땀’을 식히는 로렌 역 최유하의 모습도 새로웠다. 뒤늦게 팀에 합류한 지현우를 비롯해 윤소호, 강홍석, 정선아 등의 무대도 궁금하다. 공연은 내년 2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4.12.12 / 조회 1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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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이야기로 심장이 쿵쾅쿵쾅, 그래서 뮤지컬이 좋죠!” <킹키부츠> 연출가 제리 미첼
유쾌한 에너지가 가득한 모습이다. 2013년 토니상 최우수뮤지컬상, 작곡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의 트로피를 거머쥔 뮤지컬 에서 연출 및 안무를 맡은 제리 미첼(Jerry Mitchell)은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전미 공연에서 거둔 성과만큼 12월 2일 충무아트홀에서 개막하는 한국 공연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이 분명했다. 비영어권에서는 최초로 한국 무대에 오르는 를 위해 제리 미첼이 내한해 지난 1일 기자들과 마주했다. 안무가로 무대 경력을 시작해 현재 연출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등의 뮤지컬에서 안무 및 연출가로 참여,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와 함께 등에서 작업한 하비 피어스타인이 극본을 쓰고 1980년대 팝 스타 신디 로퍼가 음악과 작사를 맡은 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1980년대 영국 노샘프턴 지방에서 경영악화로 폐업을 이어가던 수제화 공장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공장의 성공스토리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센트럴파크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프로듀서에게 작품 제안을 받았습니다. 이메일로 보내준 영화 영상을 보고 펑펑 울었어요. 매우 인간미가 넘치고 감동적인, 또 세계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뮤지컬 의 한국 배우들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었고 그것에 영감을 받은 동명 영화가 2005년 개봉되기도 했다. 갑자기 세상을 떠난 아버지 대신 구두 공장을 물려 받은 주인공 찰리와 그와 많은 부분에서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드랙퀸 롤라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주역으로 등장한다. 제리 미첼은 "아버지에게 인정을 못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여러가지로 다른 두 남자가 킹키부츠를 만들며 서로를 받아들이고 화합하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극 중 돈이라는 인물도 매우 중요합니다. 돈은 아주 평범한 남자의 전형인데 어려서부터 찰리와 함께 지내왔지만 그가 공장을 운영해나갈 능력은 없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나중엔 결국 찰리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아주 평범한 돈이라는 캐릭터도 극중에서 큰 변화를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 요점이에요. 시카고 공연 당시 그곳의 평범한 관객들이 돈에게 아주 몰입해서 교감을 많이 한다고 느꼈습니다." 여러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된다는 극중 메시지를 강조하는 듯, 그는 1막 마지막 장면인 '함께 외쳐봐!(Everybody say Yeah!)'를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기도 했다. "컨베이어 벨트 위에 완성된 킹키부츠 한 쌍이 나와요. 그걸 본 롤라와 직원들이 다 함께 환호하는 장면입니다. 개인적으로 오케이 고(OK Go)라는 밴드를 좋아하는데 그들의 뮤직비디오 중 러닝머신 위에 두 사람이 마주보며 걷는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에 영감을 받아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뮤지컬 데뷔작인 로 여성 작곡가 최초로 토니상 작곡가상을 수상한 신디 로퍼도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프로듀서가 신디 로퍼에게 함께 작업해 보자고 전화를 하고 있을 때 그녀는 설거지 중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웃으며 회상하던 제리 미첼은 "가장 처음 보내준 두 곡 중 '못난 아들(Not My father's Son)'을 듣고 많이 울었다."며 신디 로퍼의 음악에 받은 감동을 숨기지 않았다. "여러가지 면에서 신디 로퍼는 이번 작품에 완벽한 사람입니다. 그녀 뿐 아니라 함께 작품을 만든 하비까지 우리 세 사람은 중심에 합류하지 못한 변두리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편견과 맞서 싸우는 를 만드는데 더 좋았다고 생각해요." 관객의 반응을 전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새 뮤지컬을 만들 때에는 직관을 믿고 나갈 뿐이라는 그는 공연이 시작되면 무대보다 객석을 더 주목한다고 밝혔다. "관객들의 표정에서 작품의 어떤 부분이 재미있고 그렇지 않은지를 알 수 있어요. 기꺼이 따르고 싶고 그 안에 들어가고 싶은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통해 극중 인물 뿐 아니라 주변인들, 그리고 관객들에게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뮤지컬이 가슴을 뛰게 만드는 게 아닐까요?"(웃음)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2.02 / 조회 1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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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 다 부딪혀보는 수밖에” <킹키부츠> 김무열
지난해 브로드웨이에서 토니어워즈 6개 부문을 석권한 가 곧 국내 첫 무대에 오른다.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회사가 여장남자용 구두인 ‘킹키부츠’를 제작하면서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이 뮤지컬은 관객들을 향해 사회적 가면 뒤에 가려진 자신의 본 모습을 꺼내놓으라는 유쾌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번 공연에서 구두회사 사장 찰리를 맡아 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김무열은 그러나 자신이 '킹키'하지 않다고 말한다. 자신은 그저 평범한 남자라고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그가 분명 무대 위에서 킹키한 모습으로 새로운 인상을 던지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치열하게 달려온 이십 대를 지나 조금 더 넉넉한 미소를 짓는 그는, 여전히 새로운 도전에 맞서 “다 부딪혀 보는 수 밖에 없다”는 결기를 품은 배우이기 때문이다.Q 2년 만의 뮤지컬 출연이다.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 무대를 떠나있다 보니 아무래도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 배우로서, 또 이제 삼십 대 중반에 들어서는 남자로서 앞으로 맞이해야 할 시간들에 대해 고민도 하고, 책도 많이 봤다. 제대하고 나서는 뉴욕에 가서 공연도 보고. 해외여행을 처음 간 거다. 여행지에서 공연도 보고 신기한 것도 많이 보면서 소소하게 지냈다. Q 책과 공연은 어떤 것들을 봤나. 책은 주로 소설을 본다. 박민규 작가의 소설이 좋더라. 2010년 이상문학상 작품집에 수록된 박민규 작가의 ‘아침의 문’이라는 단편을 인상 깊게 봐서 그 이후 박민규 작가의 단편집도 사서 봤고,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매년 챙겨 보고 있다. 아무래도 단편이 금방 읽히니 좋다. 일이 바쁘다 보니 장편소설은 읽다가 흐름이 자꾸 끊겨서 한 호흡에 쭉 읽을 수 있는 단편을 선호하는 편이다. 순수창작에 대한 관심과 호감은 늘 있다. 그림 그리는 분들이나 글 쓰는 분들, 음악을 만드는 분들이 선망의 대상이다. 공연은 를 재미있게 봐서 이번 한국 공연도 기대된다. 도 생각보다 훨씬 더 신나고 따뜻해서 좋았다. 음악도 즐거웠지만, 무엇보다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신나고 즐거우면서 이야기도 재미있다는 것이 만의 장점인 것 같다. Q 는 현재 외국 스텝들과 함께 연습 중인데, 등 이전에 출연했던 창작뮤지컬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이미 만들어져 있다는 부분이 다르다. 가 뉴욕에서 공연하고 있는 영국 이야기인데, 이걸 한국 배우들이 한국으로 가져와서 공연한다는 것이 제일 어렵다. 어떤 대사는 미국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고, 또 어떤 대사는 영국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거든. 그래서 아직까지도 말투 하나하나, 가사 하나하나를 계속 수정하면서 여러 실험들을 계속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은 창작뮤지컬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큰 틀은 이미 만들어져 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하려면 창작 아닌 창작이 필요하니까. 오리지널 제작진과 작업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현지 공연의 캐릭터와는 조금이라도 다른 인물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부담이 되면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Q 찰리는 어떤 인물인가. 평범한 남자다. 그런데 자신의 인생에 대해 좀 수동적인 편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지 않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많은 사람들이 외부의 어떤 영향이나 사건으로 인해서 어떤 길을 선택하고 그 길로 가게 되는 것 같다. 찰리도 그런 사람이다. 평범한 청년인데,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신발공장을 이어받는다. 그곳에서 여장남자 롤라를 만나 킹키부츠라는 여장남자를 위한 신발을 만들게 되면서 길을 잃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며 조금씩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Q ‘킹키하라!’라는 메시지를 어떤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나. 정선아와 최유하 배우는 ‘네 자신으로 살아라’라는 말로 정의했는데. 맨 처음에는 그 말의 뜻을 ‘특별함’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작발표회에서 내 소개를 할 때 ‘전혀 킹키하지 않은 남자’라고 말한 거다. 나한테 특별함은 없는 것 같아서. 근데 그 말이 특별함이 아니라 각자의 고유함, 각자 자신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라면 내가 항상 고민하는 것과도 통하는 것 같다. 배우로서도 그렇고, 김무열이라는 한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항상 제일 쉽고도 어려운 질문이 ‘나는 누구인가’가 아닌가.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연기에 대한 철학도 달라지고, 또 나라는 사람도 매번 달라지니까. 그래서 ‘킹키하라’는 말이 어렵게 생각된다. Q 스스로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나 보다. 진짜 특별한 점이 없다. 곧 할로윈데이가 오지 않나. 그날 내가 뭐할까 생각해봤는데 그냥 신당동 순대국집에서 순대국이나 먹고 있거나, 아니면 여자친구랑 영화나 보고 있겠더라. 연기를 한다는 것 빼고는 진짜 살면서 특별할 게 없다. 그래서 대중 앞에서 자꾸 내 모습이 드러나는 게 부담스럽다. 내가 가장 도드라질 때는 무대에 섰을 때와 연기할 때뿐이고, 그 외에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다. 술 조금 좋아하고, 운동하거나 친구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추리닝 입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별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이다(웃음). 그래서 킹키하지 않은 것 같다. Q 의 음악이 꽤 어렵다고 하던데, 가장 먼저 귀에 익은 곡은 무엇인가. 소울 오브 맨(Soul of a man). 찰리가 킹키부츠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추진하다가 가장 큰 난관에 부딪혔을 때 부르는 노래인데, 외국 스텝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동맥을 끊어놓고 불러야 하는 곡이다(웃음). 동맥과 정맥을 다 끊어놓고 노래를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항상 그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 장난으로 (목을 긋는) 제스쳐를 한다. 그 노래를 부르기 전에 감정을 많이 몰아가면서 중심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렵다. 그래도 그 장면을 연습하면서 이 작품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 연습하다 보면 롤라 노래도 굉장히 리듬감 있고 좋더라.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거지(웃음). Q 안무도 쉽지 않을 것 같던데. 내 경우엔 어려운 안무가 얼마 없고, 우리 엔젤들이 정말 춤을 잘 춘다.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봤을 때도 엔젤들을 보면서 정말 놀랐다. 나처럼 약간 보수적인 면이 있는 한국남자로서는 정말 처음 보는 존재였다. 한국의 드랙퀸은 그간 접할 기회가 더러 있었지만, 외국의 드랙퀸은 정말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다른 별에서 온 사람들 같았다. 우리나라 배우들이 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더라. 근데 우리 배우들이 연습하는 걸 봤더니 연습 첫날 둘째 날 셋째 날, 그리고 일주일이 되는 순간부터 정말 와….너무 잘 하더라. 하이힐을 신고 한껏 꾸미고 나와서 춤을 추는데, 내가 보면서 막 반한다(웃음). Q 2005년 이후 오랜만에 오만석과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어떤가. 만석이 형과는 (2008~2009) 때 연출가와 배우로서도 함께 작업한 적이 있다. 내가 처음 뮤지컬에 데뷔했을 때 형은 이미 정상에서 주연을 맡고 있었다. 지금도 여전히 건재하지만. 늘 내 선망의 대상이자 존경의 대상이었고, 좋은 동료, 좋은 연출가이기도 하다. 만석이 형과의 관계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보증을 서준 사람’이다. 형이 내 보증을 서줬거든. 그 정도로 가까운 사이이고, 그런 부탁을 할 수 있을 만큼 좋은 형이다. 사실 와 같은 라이선스 초연에 참여한다는 것이 배우로서 영광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기도 하다. 나만 해도 한국 사람이 무대에 나와서 서로 미국 이름을 불러가며 연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조금 있었으니까. 그런데도 이 작품을 믿고 선택하게 된 것은 형 때문이다. 지금도 어렵거나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항상 형에게 가서 얘기하고 물어본다. 뻔한 말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형과 같이 연기하게 돼서 진심으로 즐겁고 영광이다. Q 함께 찰리 역을 맡은 윤소호와는 나이 차이가 조금 있다. 윤소호의 찰리와 김무열의 찰리가 사뭇 다를 것 같다. 윤소호의 찰리는 싱싱한 활어 같은 찰리가 될 것 같다. 공연을 할 때마다 같이 캐스팅된 배우들을 보면서 그의 어떤 면이 이 역할과 가장 잘 어울릴지를 생각해 보는데, 소호는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어른스러움을 풍기는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다. 활어는 활어인데, 아직 수족관에 아직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런 면이 찰리와 많이 닮아있다. 안에는 분명 소년이 있는데 겉보기엔 어른스럽다는 것은 분명 내면에 무언가가 갇혀 있다는 뜻이니까. 그런 면이 찰리와 잘 맞아떨어지지 않을까. Q 그렇다면 김무열의 찰리는. 무대에서 내가 어떻게 보여질지는 사실 잘 상상이 안 된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그 동안 나를 옭아맸던 것들을 조금씩 풀어 헤쳐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2년을 쉬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보다는 조금 자유로워진 것 같다. 그게 참 신기하다. 쉬다 왔으니 더 긴장할 줄 알았는데, 그냥 똑같더라.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해진 것 같다. 그게 무대에서 어떻게 보여질지는 아직 모르겠다(웃음). Q 앞으로 삼십 대에는 연기자로서 어떤 것들을 해보고 싶은가. 한해 한해 갈수록 뚜렷하게 어떤 역할을 뚜렷이 하고 싶다는 생각은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 그냥 뻔하지만, 이제까지 안해본 것들을 해보고 싶다. 액션도 해보고 싶고, 그냥 소소하고 편한 이야기도 해보고 싶고. 그런 생각들은 계속 돌고 도는 것 같다. 매번 연기에 대한 철학도 달라지고, 삶을 맞이하는 태도도 달라지지 않나. 누가 계속 일관적일 수 있겠나. 그러니 그때그때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냥 다 부딪혀보는 수 밖에. 그렇게 사는 게 맞는 것 같고, 그렇게 일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Q 만약 연기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직업을 가졌을 것 같나. 아버지께서 생전에 정치 쪽에서 일을 하셨다. 돌아가시고 나서 알게 됐는데, 그 쪽으로 장남에 대해 품으신 뜻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뜻을 알았다면 꼭 정치가 아니더라도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연기를 한 것이 천만다행이지, 연기를 안 했으면 뭘 했을까 싶다. 공부가 안 되더라(웃음). 수학이 특히 어려웠다. 운동을 조금 잘 하긴 했는데 밥 벌어 먹을 만큼은 아니었고. 연기 안 했으면 진짜 큰일 날 뻔 했지. 감사하다. Q 순수창작에 대한 선망이 있다고 했는데, 혹시 직접 창작도 해보고 싶은가. 에이, 안 된다(웃음). 자질이 부족하다. 그냥 소재만 던질 수 있는 정도지, 직접 시놉시스를 쓰거나 다듬는 작업을 한다면 되게 어려울 것 같다. 직접 소설이나 시를 쓰는 건 힘들 것 같고, 작품을 하나 만드는데 참여할 의사는 충분히 있다. 그건 내 영역과도 직접 맞닿아 있는 거니까. 내가 재미있게 본 소설을 극작가와 함께 얘기해서 연극으로 만들어본다든가 하는 작업에 대해서는 한해 한해 갈수록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Q 한지상, 김대명과 함께 만든 ‘반상회’ 활동 계획은. 원래 계획은 올해 준비를 해서 내년 초에 공연을 하자는 것이었는데 한지상이 갑자기 드라마를 하는 바람에(웃음) 잠깐 보류했고, 내년에 공연을 하려고 한다. 내가 갑작스럽게 군대를 가는 바람에 약간 제동이 걸린 부분이 있는데, 반상회는 앞으로 공연만 하는 게 아니라 10분짜리든 1시간짜리 단편이든 영화도 할 거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우리 모임이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서 말 그대로 ‘반상회’를 할 수 있는 넓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서 같이 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있는데, 지금 당장은 물리적인 시간이 안 돼서 못 하고 있다. 내년엔 꼭 해야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11.10 / 조회 13,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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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키하라!” 브로드웨이에서 한국으로, <킹키부츠> 제작발표회
지난해 토니어워즈 시상식에서 작품상, 음악상 등 6개 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화제작 가 한국에서의 첫 번째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지난 27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연에 앞서 작품의 기획배경과 배우들을 소개했다. 는 부모님으로부터 파산 위기에 빠진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여장남자 롤라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어 여장남자를 위한 부츠인 킹키부츠를 제작해 회사를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에 미국의 팝 디바 신디 로퍼가 디스코와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음악을 만들었고, 이 음악은 올해 초 제56회 그래미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서 제작진은 한국 공연의 캐스팅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7월 전역한 김무열과 의 윤소호가 찰리 역을 맡았고, 의 오만석과 신예 강홍석이 유쾌한 여장남자 롤라를 맡았다. 여기에 찰리와 사랑에 빠지는 로렌 역으로 정선아와 최유하가, 롤라를 못마땅히 여기는 공장직원 돈 역으로 고창석과 심재현이 합류했다. 탄탄한 실력을 갖춘 김무열과 오만석을 비롯해 신예 강홍석, 윤소호 등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특히 는 CJ E&M 공연사업부문이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해 브로드웨이 공연 때부터 국내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김병석 CJ E&M 대표는 “요즘 한국 뮤지컬이 성장통을 겪고 있다. 앞으로 이 시장은 아시아 시장을 이끌 수 있을 만큼 분명 성장하겠지만, 지금은 새로운 모델이 필요한 시기다. 앞으로 시장이 성장했을 때 우리 작품이 아시아 곳곳에 배급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의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협력 연출로 참여한 디비 본즈(DB Bonds)는 “현재 브로드웨이에서는 관객들에게 ‘내가 누구인가’를 묻는 작품이 많이 공연되고 있고, 그 질문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제기되어야 한다.”고 이번 한국 공연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이 작품이 한국의 공연시장을 많이 바꿀 작품이라고 믿고, 그래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김병석 대표의 말에 힘을 실었다. 디비 본즈는 또한 “3월 오디션이 끝나고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 현지 스텝들에게 ‘지금 우리가 뭘 하는지 못 믿을 걸’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오디션에서 만난 배우들의 열정과 실력이 놀라웠다. 지금도 연습하면서 어떤 부분은 통역 없이도 배우들이 어떤 대사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생생한 감정이 느껴진다.”고 배우들의 실력을 칭찬했다. 윌 반 다이크(Will Van Dike) 협력 음악감독 역시 “배우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110%이상 쏟아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배우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왼쪽부터) 김병석 CJ E&M 대표, 디비 본즈 협력 연출, 김동연 협력 연출, 양주인 협력 음악감독국내 협력 연출과 협력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김동연, 양주인도 작품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김동연 협력 연출은 “는 단지 성소수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구두 공장 사람들과 롤라가 서로를 만나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우리 주위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양주인 협력 음악감독은 “개인적으로 팝적인 음악을 좋아해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것이 영광이다. 악보를 처음 받았을 때 다 여자파트인 줄 알았을 정도로 노래의 음역대가 높고 어렵다. 신디 로퍼를 직접 만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리듬, 리듬, 리듬’이라고 하더라. 리듬감과 영어가사의 라임, 팝적인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연습 4주차에 들어선 배우들도 출연 소감을 밝혔다. 브로드웨이에서 를 두 번 관람했다는 오만석은 당시 신디 로퍼의 음악이 뮤지컬과 무척 잘 어울린 것이 놀라웠다고. 그는 “어렵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뮤지컬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너무 재미있게 본 이 작품을 한국 분들에게 잘 전달해야겠다는 부담감에 요즘 흰 머리가 부쩍 늘었다”고 농을 던졌다. 그는 “을 하며 트랜스젠더를 많이 만나보고 내가 가진 거부감을 허물었던 경험이 이번 작품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며 새로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후 2년 만의 뮤지컬 출연을 앞둔 김무열은 “뮤지컬을 할 때면 첫 연습 전의 설레임이 즐거움으로 바뀌는데, 이번에도 똑같았다. 내가 돌아와야 할 곳으로 잘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배우들은 ‘킹키하라!’라는 이 작품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정선아와 함께 로렌 역을 맡은 최유하는 “’킹키하라’라는 말은 네 자신이 되라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남들에게 보여지지 않은 채 감춰져 있었던 모습을 밝고 유쾌하게 꺼내놓는 순간 ‘킹키’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킹키하라’라는 말을 “네 자신으로 살아라”라는 뜻으로 정의내린 정선아는 “이렇게 핫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기다렸다. 그 동안 12년 정도 뮤지컬을 했는데 무대 위에서 힐을 벗은 적이 없는데 이번엔 운동화를 신고 무대를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는 오는 12월2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10.28 / 조회 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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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의상, 음악 업그레이드” <날아라 박씨> 중극장 규모로 탄생
올초 대학로 소극장에서 선보여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가 중극장 버전으로 단장해 새롭게 선보였다.신예 작가 정준과 작곡가 조한나가 3년 간 창작 기간을 걸쳐 올해 선보인 이 작품은 뮤지컬 제작현장을 배경으로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재치 있게 그려나가는 뮤지컬. 극중극 형태로 극 중 박씨부인전을 뮤지컬화 한 '날아라 박씨'를 뮤지컬로 만날 수 있는 점이 독특한 작품이다. 연출가 권오성이 초연에 이어 작품을 지휘하고 홍륜희, 엄태리를 비롯해 문혜원, 정동석 등 초연에서 호평 받은 배우들과 한보라, 김이삭, 김용남, 이지숙, 김준겸 등 실력파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소극장에서 중극장으로 커진 무대는 이번 공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정준 작가는 “처음 작품을 구상할 때 생각한 규모로 올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규모뿐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하고자 노력했으며 이 작품을 통해 현대인이 콤플렉스를 온전히 인정하고 건강하게 끌어 안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곡가와 제가 3년간 제작을 해왔지만 이번엔 제작사를 만나 공연을 만들고 싶었고, 실제로도 그럴 뻔 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직접 제작하게 됐다”며 “좀 더 화려한 무대로 나타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아쉽지만 배우와 스태프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고 말했다. 1막과 2막이 분리된 점도 초연과 달라진 점이다. 1막은 뮤지컬 ‘날아라 박씨’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컴퍼니매니저 ‘여주’를 중심으로 좌충우돌 펼쳐지고 2막은 극중극 뮤지컬 ‘날아라 박씨’를 중심으로 공연된다. 정준 작가는 “한번에 두 개의 뮤지컬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피력하기도. 조한나 작곡가는 “'오여주'와 주변인물들을 알 수 있도록 ‘징크스 송’을 추가했으며 이외에도 ‘에헤라디야’ ‘날아라 박씨’ 같은 곡들을 추가, 보강했다”며 “특히 6인조 라이브 밴드로 훨씬 생동감 있는 음악을 전달하게 돼 작곡가로서 의미가 깊다”고 언급했다. 극중 ‘오여주/박씨부인’ 역을 맡은 홍륜희는 “이대 졸업자로서 이대 삼성홀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에 과한 욕심을 부리며 다시 오디션을 봤다”며 “올 초 10년만에 주인공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고, 처음부터 함께 준비해온 무대이니만큼 나에겐 의미가 남다른 뮤지컬”이라며 애정을 전했다. 는 오는 11월 25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3.10.11 / 조회 1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