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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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 1만 원의 행복
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이 새 학기를 맞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19학번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며 전석 1만 원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적용되며 현장에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다. 더불어 인스타그램을 통한 평일엔 자메이카, 주말엔 헬스클럽이라는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공개 방송 도중 돌연 잠적해버린 헬씨 스타 지성미가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클럽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헬스클럽이라는 제목답게 배우들이 실제 헬스장을 방불케 하는 운동을 선보인다. 빠른 음악과 진심으로 운동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당장이라도 운동을 하고 싶게 만든다.공연은 평일은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1시, 4시, 7시,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오후 3시, 6시에 공연을 진행한다. 월요일은 공연이 진행되지 않는다.연극 ‘자메이카 헬스클럽’은 대학로 해피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인터파크 티켓, 문의는 대학로발전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_대학로발전소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04 / 조회 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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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우정과 배신…'샌드백' 공연실황 4일 네이버 생중계
이날 오후 8시 네이버 TV서 '중계'
내유외강컴퍼니의 첫 초연작품
9월3일까지 드림아트센터 3관 무대연극 ‘샌드백’의 한 장면(사진=내유외강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샌드백’이 오는 8월 4일 오후 8시에 네이버 TV를 통해 공연실황을 생중계한다. 내유외강컴퍼니(대표 유병규·강민석)는 젊은 제작자들이 설립한 신생 제작사답게 지난해부터 공연예술계 홍보마케팅의 새로운 수단으로 급부상한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도입해 대학로 연극의 저변확대를 위해 앞장섰다.이번 실황 중계를 통해 창작공연이 생소한 일반인들에게 믿고 볼 수 있는 대학로 연극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공연장 가기에 부담스러운 직장인 및 가족과 함께 공연 한 번 보기 쉽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문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실황 중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과 네이버가 협력해 기초예술 창작공연의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지원 프로젝트이다. 내유외강컴퍼니 측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네이버와 최초로 공연실황 다시보기 서비스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네이버TV 생중계는 8월 4일 오후 8시부터 100분간 이어진다. 오는 9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 무대에서 직접 볼 수 있다. 땀 냄새가 짙게 밴 복싱체육관이 배경이다. 남자들의 우정과 경쟁, 오해 그리고 형제 간의 삐뚤어진 우애를 그린다.복싱선수에서 사채업자가 되는 계만도 역에 최호중과 김지훈이 캐스팅됐다. 복싱선수지만 간 수술로 현재는 바닥까지 떨어진 인생을 사는 박호철은 이준혁과 김주일이 연기한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지만 형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박호철의 동생 박준수는 김태민과 유현석이 담당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3 / 조회 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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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느와르 연극 ‘샌드백’, 7월 5일 개막
연극 ‘샌드백’이 7월 5일 개막한다.스포츠와 느와르가 접목된 연극 ‘샌드백’은 땀 냄새가 짙게 밴 복싱체육관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작품은 남자들의 우정과 경쟁, 그리고 형제간의 삐뚤어진 우애를 그린다.형이 되고 싶었던 복서 ‘계만도’와 형이기를 거부하는 길거리 복서 ‘박호철’, 친형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다할 수 있는 ‘호철’의 동생 ‘박준수’의 얽히고설킨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들이 관극의 포인트다.복싱선수에서 사채업자가 되는 ‘계만도’ 역에는 배우 최호중과 김지훈이, 복싱선수지만 간 수술로 인해 바닥까지 떨어진 인생을 사는 ‘박호철’ 역에는 배우 이준혁과 김주일이 맡는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지만 형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박호철’의 동생 ‘박준수’ 역에는 배우 김태민과 유현석이 열연할 예정이다.연극 ‘샌드백’은 7월 5일부터 9월 3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진행된다.사진 제공_내유외강컴퍼니강진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06 / 조회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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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상처·피해의식…남자 연극 '샌드백' 7월 무대에
공연제작사 내유외강컴퍼니 첫 작품
복싱 선수와 사채업자의 이야기
최호중·김지훈·이준혁·김주일·김태민·유현석 출연연극 ‘샌드백’에 출연하는 배우 최호중(상단 왼쪽부터), 김지훈, 이준혁, 김주일, 김태민, 유현석(사진=내유외강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복싱 체육관을 배경으로 남자들의 우정과 삐뚤어진 우애를 그린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내유외강컴퍼니는 연극 ‘샌드백’을 오는 7월 5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한다.젊은 제작들이 함께 만든 내유외강컴퍼니의 첫 제작 작품이다.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실력파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난쟁이들’ ‘김종욱 찾지’ 등에 출연한 최호중, ‘운빨 로맨스’ ‘빨래’에 출연 중인 김지훈이 계만도 역을 맡는다. 전직 복싱 선수였으나 부상으로 운동을 포기하고 악덕 사채업자가 된 인물이다.‘여신님이 보고 계셔’ ‘파리넬리’의 이준혁, ‘쉬어 매드니스’ ‘제주일기’의 김주일은 간 수술로 바닥까지 떨어진 인생을 사는 박호철 역으로 출연한다. 김태민, 유현석은 형 박호철을 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하는 동생 박준수로 함께 한다.형의 간 이식 수술비를 빌리고 사라진 동생 박준수를 대신해 형 박호철이 사채업자 계만도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내유외강컴퍼니 관계자는 “잘못된 배려와 오해가 만든 각기 다른 기억이 얼마나 큰 폭력과 상처를 만들고 그 상처를 평생 안고 사는 사람의 피해의식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작가 서진원이 극본을 썼다.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 ‘바람이 불어오는 곳’, 연극 ‘취미의 방’ 등에 참여한 연출가 김재한이 연출한다. 전석 5만원. 인터파크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6 / 조회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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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쉬어매드니스’…살인사건의 범인을 밝혀라!
연극 ‘쉬어매드니스’가 대학로 콘텐츠박스에서 오픈런 중이다.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코믹 추리 수사극이다. 작품에서 피아니스트 ‘바이엘 하’는 쉬어매드니스 미용실 윗층에서 살인 된다. 형사들은 살인사건을 해결하기위해 미용실 손님으로 잠복한다. 그들은 미용실에서 만난 네 명의 손님을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한다. 작품은 관객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 현장의 목격자다. 배우들은 목격자인 관객들에게 살인 현장을 수사하며 공연을 이끌어 간다. 극 중 형사 ‘강우진’ 역은 배우 김승가, 이원석, 현봉식이 맡았다. 형사 ‘조영민’ 역은 배우 유현석, 최용식, 환윤중이 캐스팅됐다. 쉬어매드니스 원장 ‘조호진’ 역은 배우 김주일, 김태성, 전정관이 연기한다. 쉬어매드니스 미용사 ‘장미숙’ 역은 배우 이국선, 이시원, 최예윤이 분한다. 관객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대학로 콘텐츠박스에서 오픈런 중이다. 사진_대학로 콘텐츠박스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23 / 조회 1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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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소재를 이용한 공연" 뮤지컬 '화랑' 10월 8일 개막
뮤지컬 ‘화랑’이 오는 10월 8일 대학로 브로드웨이아트홀 3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화랑’은 화랑이 되기 위해 도전하는 소년들의 성장기를 그린 퍼포먼스 뮤지컬이다. 작품은 지난 2009년 초연돼 올해로 7주년을 맞았다. 뮤지컬 ‘화랑’은 신라시대 어린 화랑들의 도전과 실패, 불안, 갈등, 화해를 통해 이웃에 대한 책임감을 깨우치는 화랑도의 세속오계를 담았다. 뮤지컬 ‘화랑’은 창작뮤지컬 최초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2012년 ‘Korea In Motion Festival' 뮤지컬 부문 작품상, 2013년 ’제1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 대상‘ 뮤지컬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을 관람한 관객은 “몇 번이고 보게 되는 공연이다. 같은 공연을 여러 번 보는 것을 이해하기 못했는데 뮤지컬 화랑은 몇 번이고 다시 봤다”고 말했다. 뮤지컬 ‘화랑’은 오는 10월 8일부터 대학로 브로드웨이아트홀 3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5.10.06 / 조회 1,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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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화랑’ 디테일한 구성 변화로 다시 찾아올 것, 연출가 성천모-②
성천모 연출가는 뮤지컬 ‘화랑’을 계속해 무대에 올리고 있다. 그는 얼마 전 대학로 공연을 마친 뒤 다시 한 번 숨을 고르고 있다. 공연이 무대에 오른 후에도 공연장을 찾아 관객의 반응을 살피며 뮤지컬 ‘화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그의 작품 속 ‘화랑’이 아픔과 상처를 이겨내고 한 단계 성장했듯 그의 작품도 그들과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다. 뮤지컬 ‘화랑’은 신인연기자들이 무대에 서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뮤지컬 ‘화랑’에서 활동했던 배우들이 좋은 모습으로 관객에게 얼굴을 비추고 있다. ‘문노’ 역으로 첫 뮤지컬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백형훈’ 배우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앙상블을 거치며 눈에 띄는 신인배우로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거쳐 최근 ‘쓰릴 미’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된 ‘전성우’ 배우도 뮤지컬 ‘화랑’의 ‘관랑’ 역을 맡았던 배우다. 이들은 최근 관객의 주목을 받으며 좋은 배우로 성장해가고 있다. 성천모 연출가에게 캐스팅의 기준에 대해 묻자 “뮤지컬 ‘화랑’이 배우를 뽑는 기본 원칙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배우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그로써 작품과 함께 배우가 성장한다는 것이죠. 저희도 추천과 오디션으로 배우를 뽑습니다. 작품이 창작이고 규모가 작은 제작사라 배우 수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요즘도 2012년 ‘화랑’의 새 얼굴을 뽑는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어요. 더 많은 젊은 배우들이 지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고 말했다. 작품은 다섯 명의 소년이 서로 부딪히고 깨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데다 혈기왕성한 다섯 명의 남자배우가 함께하는 만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을 듯했다. “재미있다고 말하긴 조금 그렇지만 초연 때 ‘신종플루’의 습격이 기억에 남아요. 뮤지컬 ‘화랑’의 1기 ‘관랑’ 역을 맡았던 고재범 배우가 확진 판정을 받고 공연을 쉬었죠. 그리고 뮤지컬 ‘화랑’을 말할 때 2기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2기 공연을 시작할 때는 회의적이었습니다. 음악적 부분에 큰 약점이 있었죠. 평균 연령도 높았고요. 그런데 뮤지컬 ‘화랑’을 살린 결정적 기수가 됐어요. 그들과 함께한 연습과 공연이 제게는 모두 잊지 못할 에피소드입니다. 더구나 아직도 그들과 함께하고 있고요.(웃음)” 뮤지컬 ‘화랑’은 유달리 초연 때부터 함께해 온 배우가 많다. 최동호, 고재범, 김성겸, 김형균, 원성준 등 수많은 배우들이 뮤지컬 ‘화랑’의 무대를 지켰다. 오랫동안 ‘화랑’ 무대에 서온 배우들에 대해 묻자 성천모 연출가는 “얼마 전 예술의 전당에서 1기 ‘기파랑’인 ‘최동호’와 2기 ‘기파랑’인 ‘김성겸’이 ‘유오랑’을 연기했어요. 그 무대가 오랫동안 음악적 에이스였던 2기 ‘문노’ 역의 ‘백형훈’의 고별 무대였고요. 2기에서 ‘사다함’을 맡았던 ‘김형균’은 당시 ‘사다함’을 맡고 있던 배우의 부상으로 1기가 위기에 빠졌을 때 급히 투입돼 지금까지 ‘화랑’을 지키고 있어요. 1기 ‘유오랑’이었던 ‘원성준’도 항상 제게 힘이 됐고요. 이들과의 연습은 항상 즐겁습니다. 모두 ‘화랑’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죠”라고 뮤지컬 ‘화랑’ 팀의 호흡을 자랑했다. 뮤지컬 ‘화랑’은 서정적인 국악 선율과 랩, 현대어들을 제약 없이 사용하며 극을 이끌어간다. 칼을 잡은 군사이기 이전에 어린 소년이었을 ‘화랑’들의 이야기는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박진감 넘치는 음악으로 펼쳐진다. 그렇다면 연출가인 성천모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넘버는 무엇이었을까. “개인적으로 ‘기억하니’를 가장 좋아합니다. 개성 강한 5명의 화랑이 하나가 되는 장면이죠. 삶 속에서 우리가 누군가의 상처를 비로소 볼 수 있게 되는 순간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아닐까 해서 좋아합니다” 뮤지컬 ‘화랑’은 내년 상반기 다시 만만의 준비를 갖추고 국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내년 혹은 2013년에는 해외진출도 염두에 둔 상태다. 조금 더 단단한 작품이 되기 위해 뮤지컬 ‘화랑’이 갖춰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제일 먼저 오케스트라 연주로 ‘화랑’의 음악을 듣고 싶어요. 이것은 제 음악적 욕심이기도 하고요. 조금 더 디테일한 구성의 변화가 필요할 겁니다. 지금은 다섯 화랑의 이야기를 다 넣기가 다소 버거운 면이 있어요. 그리고 디자인적인 투자도 필요하고요. 뮤지컬 ‘화랑’만의 색다른 디자인이 무대에 펼쳐지길 고대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뮤지컬 ‘화랑’과 개인적인 향후 계획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뮤지컬 ‘화랑’은 처음부터 한국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습니다. 2012년이나 2013년에 일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먼저 2012년 상반기에 한국에서 새롭게 바뀐 모습으로 관객을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연극 활동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2012년 초 ‘오셀로와 이아고’에 이은 셰익스피어 시리즈 두 번째 ‘햄릿’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만든 극단인 ‘종로예술극장’을 통해 ‘No Theater’란 연극운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 운동은 극장을 벗어난다는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현재 공연계의 부조리한 시스템(캐스팅, 극장, 지원금)에 대한 저항운동입니다. 약 1, 2년 간 극장을 벗어난 형태의 공연을 주로 하면서 그 저항운동을 구체화하려고 합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0.26 / 조회 1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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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화랑’ 디테일한 구성 변화로 다시 찾아올 것, 연출가 성천모-①
‘성천모’는 공연계에서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연출가다. 그는 올해 ‘종로예술극장’이라는 극단을 창단해 창단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최근에는 뮤지컬 ‘화랑’ 연출을 맡았고, 내년에 공연될 ‘햄릿’을 각색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구로 중학교 아이들과 올해 1월 2일부터 매주 3일간 만나 춤추고 노래하고 있다. 그는 이를 두고 “아이들과 함께 노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아무런 대가 없이 하는 일이라 계속하는 겁니다. 이 만남은 영화로 기획되어 현재 촬영하고 있어요”고 말했다. ‘성천모’는 대학로에서 연극 ‘선우씨, 어디 가세요?’, ‘종로예술극장’,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화랑’ 등을 도맡아 연출해왔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꾸준히 관객과 혹은 작품과 만나고 있는 연출가 성천모에게 그의 최근작 ‘화랑’에 대해 물었다. 뮤지컬 ‘화랑’은 신라의 ‘화랑’을 소재로 한 소극장 뮤지컬이다. 사람들이 으레 ‘화랑’에게 기대하는 화려한 무술, 웅장한 무대 세트, 스펙터클한 서사는 없다. 하지만 이제 막 세상에 한 발 내디딘 아름다운 소년들이 이 작품에 있다. 성천모 연출가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를 함께 한 최무열 대표와 최초 기획 단계서부터 함께 했어요. 어느 날 최무열 대표가 미국에서 ‘알타보이즈’를 보고 오더니 화랑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물론 먼저 ‘알타보이즈’를 라이센스로 하고 싶다고 했죠. 하지만 뮤지컬 해븐에서 먼저 했더라고요. 이후 뮤지컬 ‘화랑’을 기획했고 제작하게 된 거죠. 자연스럽게 연출을 하게 됐고요”고 말했다. 뮤지컬 ‘화랑’은 2009년 대학로 스타시티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얼마 전에는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의 무대에 올라 공연하기도 했다. 작품은 지난 23일 대학로 공연을 마치고 다시 재정비에 들어갔다. 계속해 뮤지컬 ‘화랑’이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성천모 연출가는 그 이유에 대해 “뮤지컬 ‘화랑’이 계속 무대에 오르는 원동력은 최무열 대표의 뚝심에 가장 큰 원인이 있습니다. 정말 그게 가장 큰 이유죠. 초연부터 지금까지 만족할만한 흥행이 되고 있지 않지만 미래를 보고 견디고 있다고 하는 게 가장 정확하고 솔직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은 잘 아시겠지만 부족한 면이 많아요. 부침도 심하고, 캐스트 의존도도 심하죠. 그렇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순수함과 열정입니다. 아직 부족한 뮤지컬이지만 투박하면서도 날 것 같은 매력은 늘 지키려고 해요. 그 점이 다른 작품과의 차이가 되지 않나 합니다. 작품의 구조가 성장 이야기다 보니 그 점이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부족한 5명이 하나가 되기까지 과정과 투박한 면이 오버랩된다고 할까요? 신나게 떠들다가 감동적인 개인의 이야기가 그들을 하나로 묶죠. 가장 큰 장점은 우리의 열정, 에너지입니다. 부족한 걸 모두 다 인정하는 진솔함이죠”라고 전했다. 뮤지컬 ‘화랑’은 계속해 업그레이드되면서 무대에 오르고 있는 작품인 만큼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점도 있다. 관객 사이에서 지적되어 오던 엔딩 장면에 대해 묻자 “사실 ‘관랑’이 친구인 ‘사담’에 대한 우정 때문에 돌아오는 장면에서 큰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요. 특히 ‘모든 게 지나면-리프라이즈’를 넣으면서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죠. 그림 상 너무도 선명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지적이 계속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대학로 공연에서는 ‘관랑’이 다시 돌아간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려고 낭장 옷을 들고 나와 돌아가기 직전 입는 장면을 선택했습니다”고 말했다.작품은 일반 대중들이 생각하는 ‘화랑’의 이미지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다. 또한, 제작진이 하나하나 만들어 낸 창작 작품인 만큼 대본, 작곡, 작사, 연출 모두 새롭게 만들어내야 했다. 그렇다면 ‘성천모’ 연출가는 뮤지컬 ‘화랑’을 연출하며 무엇이 가장 난감하게 다가왔을까. “창작은 항상 어렵습니다. 특히 대본과 가사, 음악을 처음 만들 때보다 수정하는 시기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공연을 올리면 수많은 모니터가 쏟아지고, 그에 대응하는 스태프 간의 의견이 맞아떨어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이 점이 창작을 하는 가장 큰 즐거움임과 동시에 일을 할 때마다 느끼는 어려움입니다. 더구나 뮤지컬 ‘화랑’은 배우들이 계속 바뀌면서 그 배우에게 맞는 ‘캐릭터’를 입혀야 하니 또 다른 어려움이 있어요. 계속 공연을 한 배우들은 매너리즘에 빠져서 힘들죠. 소극장에서 단막으로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다섯 화랑의 이야기를 제각각 주어진 시간에 넣는 일이 만만치가 않거든요”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0.24 / 조회 10,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