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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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만점 맨앞 중앙이 명당…더위에 공연계 ‘공포바람’
강심장이면 맨 앞자리 중앙이 명당
연극 ‘스위치’ 이달 31일까지 관객몰이
롯데홀 여름밤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대학로 ‘귀신의 집’ 체험장 줄이어‘프랑켄슈타인의 신부’의 영화 한 장면(사진=롯데콘서트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겁 많으신 분 맨 앞자리 앉지 마세요.” “중간에 나왔는데 결말이 궁금해요. 또 봐야 하나요.” “눈 귀 다 틀어막고 웅크리면서 봤어요.” “육두문자 튀어나올 수 있으니 주의 바람.” 매해 이맘때면 공포물을 본 관객들의 관람후기가 줄을 잇는다. 올해도 폭염과 폭우를 오가는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공연계 여름철 단골메뉴인 호러물이 인기다. 다만 ‘뻔한 호러’는 지양한다. 클래식·4D 연극·체험장 등 다채로운 공포물이 관객을 찾는다.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에서는 8월 11~12일 납량특집 콘서트 ‘프랑켄슈타인의 신부’를 선보인다. ‘서머 나이트 오케스트라’라는 부제를 달고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제임스 웨일 감독의 1935년 동명의 공포영화와 클래식의 만남을 보여준다. 가로 12m, 세로 6.5m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편집한 80분짜리 영화를 상영하면서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을 연주하는 형식이다. 크리스토퍼 리(이병욱)의 지휘가 어우러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까지 감상할 수 있어 1석 2조이다. 예전 ‘전설의 고향’을 실사로 옮겨놓은 듯한 공포체험관 ‘귀신의 집’(8월27일까지 상명아트홀 갤러리)도 가세했다. 2015년 여름 대학로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3번째 개관이다. 우물가·무당집·부엌·무덤가·성황당으로 꾸며진 5개의 방을 지나가며 공포체험을 할 수 있다. 방마다 테마에 맞는 세트와 음향 효과는 물론 대학로서 활동 중인 배우들이 직접 저승사자와 처녀귀신 역할을 맡아 긴장감을 높인다. 동명의 연극도 함께 공연 중이다. 연극 ‘스위치’는 소극장의 장점을 살려 시각·청각·촉각 등 오감으로 공포를 느낄 수 있도록 고안한 작품. 영화와 달리 공포가 입체적으로 다가와 소극장 객석은 연일 꽉 찬다. 극장에 귀신이 산다는 한 번쯤 들어볼 법한 괴담을 소재로 만들었다. 연극계 스타 연출가가 공연을 준비하던 중에 배우들에게 불가사의한 일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8월 31일까지 대학로 아루또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스릴러 연극 ‘서툰 살인’도 9월 3일까지 대학로 스카이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주인공이 노숙자를 살해하고 자신이 죽은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낸 충격적 실화를 모티브로 해 만들어졌다. ‘연꽃선녀’라는 이름의 무당집에서 어느 날 무당의 시체가 신고되면서 시작된다.생생함 공포감을 느끼고 싶다면 맨 앞자리 중앙이 명당이다. 제작사에 따르면 연기자의 섬뜩한 표정연기는 물론 객석의 생생한 비명과 음향효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자리다. 스위치 공연관계자는 “영화만큼 납량 연극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여름철 흥행 공식이 생겨날 정도다. 날로 공포연극의 수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귀신의 집귀신의 집귀신의 집귀신의 집프랑켄슈타인의 신부프랑켄슈타인의 신부▶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7 / 조회 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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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깍, 불 꺼지면 진실 드러난다…공포연극 '스위치'
18일 대학로 아루또 소극장서 개막[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공포 연극이 대학로로 돌아온다. 공포스릴러 연극 ‘스위치’도 7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루또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마법의 꽃병’의 제작진이 새로운 스릴러 연극인 ‘스위치’를 선보인다. 소극장 공연의 장점을 살려 눈앞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공포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각, 청각, 촉각 등 오감으로 공포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연극 ‘스위치’ 관계자는 “다른 일반적인 공포연극처럼 깜짝 놀라게만 하는 연극이 아닌 4D 체험을 할 수 있어 더욱 스릴 있고 짜릿한 공포를 느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극장에 귀신이 산다는 한 번쯤 들어볼 법한 괴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연극이다. 연극계 스타인 주인공이 신작 개봉을 앞둔 시점에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들에게 자꾸만 불가사의한 일들이 일어나는 과정을 그린다. 극장에 얽힌 흉흉한 소문들이 모든 사건과 연관되어 있는 것이 드러나며 극장에 숨겨져 있는 진짜 진실을 찾는다.공연은 평일, 주말 상관없이 오후 6시에 시작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 가능 연령은 만 13세 이상이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파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0 / 조회 3,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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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연극 굿바이…'귀신의 집' 18일 막 내린다
연일 매진기록 굿바이 할인 이벤트
폐막까지 공연 전석 '1만원'에 관람연극 ‘귀신의 집’ 한 장면(사진=컬처마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7월 개막과 동시에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무더운 여름 뜨거운 관심을 받은 공포 연극 ‘귀신의 집’이 오는 18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공포 연극 ‘귀신의 집’은 산짐승이 울어대는 험한 산속 한양으로 과거 시험을 보러 가던 한 선비가 다리를 다쳐 잠시 머물 곳을 찾다가 과부와 시어머니만 사는 외딴 초가집에 하루를 묵으며 펼쳐지는 기묘한 이야기다. 실제 깊은 산속 초가집에 방문한 듯한 섬세하고 실감나는 무대 세트와 출연 배우들의 섬뜩하고 소름 돋는 연기로 한국 정서의 공포감을 선보이며 관객 눈길을 사로 잡았다.‘귀신의 집’은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관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굿바이 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폐막일인 18일까지의 공연 전석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배우 오세미, 공훈, 엄선영, 류현주, 김진호, 지상록, 정의광, 김민경이 출연한다.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공연한다. 1566-5588.연극 ‘귀신의 집’ 한 장면(사진=컬처마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06 / 조회 2,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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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엔 대학로…공포연극 '귀신의 집' 매진행렬
10월3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
전설의 고향 본듯 배우 섬뜩한 연기
초기관객 반응 살펴 장면 업그레이드연극 ‘귀신의 집’의 한 장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귀신의 집’이 개막 첫 주말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 속에 공연 중이다. 공연기획제작사인 컬처마인 측은 “어느 산골 마을의 초가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실감나는 무대 세트와 ‘전설의 고향’ 한 편을 눈 앞에서 본듯한 배우들의 섬뜩한 연기로 초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며 “관객을 극 중간 등장인물로 참여시켜 색다른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제작진은 초기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공연 프리뷰(preview) 기간인 오는 15일까지 수정 작업을 거쳐 공포스러운 장면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방침이다. 제작진 관계자는 “한국적인 정서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공포에 도전한다는 초기 포부를 다시 한번 다질 것”이라며 “대학로를 찾은 관객들에게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주는 공포연극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연극 ‘귀신의 집’은 과거 시험을 보러 가던 선비가 산 속에서 다리를 다쳐 과부와 시어머니만이 살고 있는 외딴 집에서 하루를 묵으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극 ‘귀신의 집’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오는 10월 3일까지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7월 15일까지 프리뷰할인 1만원에 예매 가능하다. 1566-558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1 / 조회 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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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공포 몰려온다…체험관·연극 벌써 상륙
내달 1일 동시 막 올려
'귀신의 집' 체험형 어트래션
여름 콘센트 자리매김
공포연극 10월3일까지 공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포체험관 ‘귀신의 집’과 동명 연극이 오는 7월 1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동시에 막을 올린다. 공포체험관 ‘귀신의 집’은 놀이동산에서나 볼 수 있던 체험형어트랙션을 도심 한복판에 선보인 이색공간이다. 지난해 첫선을 보이면서 유료관객 2만명에 달하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올해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귀신의 집’의 특별한 재미 중 하나는 귀신으로 활동하는 전문배우를 볼 수 있다는 것. 제작진 역시 공연 전문가들이다. 제작진은 “올해는 대학로와 딱 어울리는 장르로 사람들에게 또 다른 공포를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며 연극 ‘귀신의 집’이 탄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피부에 닿는 강렬한 공포를 원한다면 공포체험관으로, 더 진한 여운이 남는 오싹한 공포를 원한다면 연극 공연장을 추천한다”면서 “대학로를 찾는 이들에게 ‘한국의 공포’라는 공통적 테마로 두 가지 색깔의 공포를 골라 보는 재미를 선사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공포체험관은 9월 1일까지, 공포연극은 10월 3일까지 공연할 예정이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조기예매할인 및 프리뷰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566-558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20 / 조회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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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귀신 출몰', 체험과 연극으로 진한 공포 즐기자
올 여름 대학로에서 오싹한 공포를 느낄 수 있는 두 가지의 ‘귀신의 집’이 오픈한다. 대학로 '귀신의 집'은 공포체험관과 연극으로 관객 입맛대로 골라 즐길 수 있다. 공포체험관은 체험 형 어트랙션으로 강렬한 공포를 원하는 관람객이 찾을 예정이다. 공포체험관은 2015년 유료관객 2만 명이 찾는 인기 명소가 됐다. 올해는 전문 배우들과 제작진이 업그레이드 된 체험으로 작년의 인기를 이어간다. 제작진은 “올해는 대학로와 딱 어울리는 장르로 사람들에게 또 다른 공포를 경험하게 하고 싶다”며 연극 ‘귀신의 집’이 탄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연극 ‘귀신의 집’은 여운이 남는 한국적인 공포를 즐기는 수 있다. 작품은 굶주린 짐승들이 울어대는 험한 산속이 배경이다. 산속 초가집에는 과부와 시어머니만 살고 있다. 과거 급제를 위해 한양으로 가는 선비가 다리를 다쳐 외딴 초가집에 하루 머무르며 일어나는 사건을 그렸다. 공포체험관 ‘귀신의 집’은 7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갤러리에서 관람 가능하다. 연극 ‘귀신의 집’은 7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컬처마인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6.13 / 조회 1,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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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집' 체험관·연극 두 가지로 즐긴다
공포체험관 9월 1일까지
연극은 10월 3일까지[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포체험관 ‘귀신의 집’과 연극 ‘귀신의 집’이 오는 7월 1일 대학로에서 동시 오픈한다.공포체험관 ‘귀신의 집’은 놀이동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체험형 어트랙션을 2015년 도심 한복판에 선보였다. 지난해 유료관객 2만명에 달하는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올해도 그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다. 전문 배우들이 귀신으로 활동하는 등 이색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 제작진은 “대학로와 어울리는 장르로 사람들에게 또 다른 공포를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며 “‘한국의 공포’라는 공통적인 테마로 두 가지 색깔을 골라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포체험관은 9월 1일까지, 공포연극은 10월 3일까지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조기예매·프리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1566-558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10 / 조회 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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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웨딩 브레이커’, 진심 담았죠” 임길호 연출가 인터뷰
‘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는 한 마디로 ‘유쾌한 연애담’으로 정의할 수 있다. ‘로맨틱코미디’를 표방하는 연극, 영화, 드라마가 많다. 작품에 몰입하는 순간은 즐겁지만 다 보고 나면 특별한 메시지가 없어 아쉽기도 하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사랑과 웃음을 찾는 건 불가능할까? 9월 8일까지 윤당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로맨틱코미디’에 진심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은 연인과의 관계,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를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게 표현한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를 쓰고 연출한 ‘익스트림플레이’ 임길호 대표와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 그 동안 연극인으로서 어떤 길을 걸어 왔는지. 상명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원래는 영화감독이 꿈이었다. 처음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1학년 신입생 환영 공연이었던 연극 ‘불 좀 꺼주세요’를 감명 깊게 보고 연극인의 길로 들어섰다. 2009년 7월에 서울시 ‘청년창업진흥센터’의 지원을 받아 ‘익스트림플레이’를 만들었다. ‘익스트림플레이’는 ‘극단적 유희’라는 뜻을 담아 ‘즐겁게 공연하자’는 의미를 담은 창작집단이다. 2010년 6월에 연극 ‘수상한 흥신소’로 창단공연을 올렸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2011년 4월에 ‘작전! 임이랑 지우기’라는 이름으로 초연했다. 작품은 현재 대학로와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9월 초에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재정비할 계획이다. 영화 ‘이웃사람’을 만든 제작사 ‘무쇠팔’에서 작품을 영화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 연극 ‘웨딩 브레이커’ 주인공 ‘임향한’이 글쓰기에 몰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혹시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나? ‘임향한’은 과거 내 모습이다. 극중 연인 ‘김인영’과의 이야기는 내가 2005년에 만나던 친구와의 경험담이다. 일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1년 남짓한 만남을 정리하고 2007년에 대학로로 출사표를 던졌다. 극본을 쓰는 과정에서 ‘만약 사랑을 선택했으면 어땠을까’라고 상상하며 둘의 관계를 그려 봤다. ‘임향한’은 연인과 함께하는 시간에도 온통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 있다. 소설 집필에만 몰두해 있는 ‘임향한’의 대사, 그로 인해 연인과 갈등하고 화해하는 지점들을 과거 내 이야기에서 끌고 왔다. ‘임향한’의 딸 ‘임이랑’도 나를 닮았다. 연극을 하면서 아버지와 반목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 내 모습을 투영해 ‘임이랑’ 캐릭터를 만들었다. - 작품 소재인 ‘타임슬립’은 어떻게 구상하게 됐는지. 지난 이야기를 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각난 아이디어다. 대학로에 첫 발을 들이면서 다짐한 것이 ‘성공할 때 까지는 연애를 하지 말자’는 거였다. 외롭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 옛날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그 때로 돌아가면 어떨까?’ 하고 자문하는 시간이 많았다. 어릴 때부터 주변에 물건들을 많이 흘리고 다녔다. 2005년에 큰 맘 먹고 산 MP3 플레이어를 잃어버린 적이 있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의 소재가 되는 ‘타임슬립’의 발단은 타임머신을 타고 그 때로 돌아가면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거기에 살을 붙여 디테일한 설정과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 등 다른 작품들도 많이 참고했다. 원래 ‘임향한’의 나이는 32살이다. 작품을 처음 발표했을 때 내 나이와 동갑이다. 지금의 공연은 2013년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맞지만 그렇게 되면 ‘임향한’도 나이를 먹어야 한다. 지금은 작품 속 ‘현재’를 2012년으로 설정해 공연하고 있다. 30대 초반의 느낌을 살리고 동시대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타협한 것이 2012년, 33살의 ‘임향한’이다. 앞으로의 ‘임향한’도 33살에서 멈춰 있을 것이다. - 작품에서 주요 인물의 심리가 부각되고 감초 역할도 눈에 띈다. 배우의 역량이 중요한 것 같은데, 공연팀은 어떻게 구성했나? 오디션으로 뽑은 친구들도 있고, 추천을 받거나 다른 공연에서 눈여겨 본 배우들로도 팀을 꾸렸다. 대학 연극영화과에서는 지정연기, 자유연기 등으로 시험을 보지 않나. 짧은 시간에 모든 걸 파악할 순 없기 때문에 큰 틀에서 보려고 노력했다. 이 작품 안에 얼마나 녹아들 수 있는 배우인가, 자신보다 작품을 빛나게 하는 사람인가, 팀과 화합할 수 있는지를 많이 고민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멀티맨’, ‘멀티걸’ 등 감초 역할을 제외하면 각 인물들의 감정신이 많다. 작품의 호흡이나 흐름을 깨지 않는 배우들을 픽업했다. 다수의 배우가 텍스트로 머물러있는 배역의 면면을 똑같이 연기할 수는 없다. 캐릭터가 가진 특징과 배우 본인의 성향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디렉션을 내렸다. 같은 배역을 연기해도 각 배우의 성향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부분이 많다. 매일 윤당아트홀 무대에 서는 김경민 배우는 언제나 희망에 차 있고 예술관이 곧은 ‘임향한’을 연기하고 있다. - 작품의 제목이 ‘작전! 임이랑 지우기’에서 ‘웨딩 브레이커’로 달라진 이유는? 연극 ‘웨딩 브레이커’가 초연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시대가 변해 유행어 정도만 손을 봤다. 초연 당시 ‘작전! 임이랑 지우기’라는 제목을 ‘웨딩 브레이커’로 바꾼 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싶어서였다. ‘작전! 임이랑 지우기’가 난해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공연을 보고 나서야 제목을 이해하는 관객들이 많았다.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편하게 다가가고자 제목을 바꾸는 대신 원제는 부제로 선택하게 됐다. - 공연을 하면서 가장 즐거운 순간은 언제인가. 우리 배우들은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는 걸 즐거워한다. 현장의 즉각적인 반응에 희열을 느끼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한다. 상처 많은 ‘임이랑’의 모습에 감정을 이입해서 소리 내 우는 관객들이 많다. 관객이 정서적인 반응을 크게 보여주시면 뿌듯하고 보람차다. ‘임향한’, ‘김인영’, ‘임이랑’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모습은 ‘힐링’이 된다. 작품을 만드는 우리들의 진정성을 알아봐 주시는 관객들에게 감사한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익스트림플레이
2013.08.28 / 조회 8,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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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8월, 파격적인 이벤트! 연극 ‘웨딩 브레이커’
긴 장마가 끝나고 휴가철이 돌아왔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목적지 정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고속도로 차 막히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오는 듯 하다. 애인은 자기만을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기대하는 모양이다. 채근보다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왠지 더 불안하다. 바캉스를 고민하는 연인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연극 ‘웨딩 브레이커’가 이벤트를 준비했다. 휴가철, 바쁜 일정과 가벼운 주머니 걱정은 뒤로 하고 공연장으로 향하는 것은 어떨까? 연극 ‘웨딩 브레이커’의 시원한 할인 연극 ‘웨딩 브레이커’가 휴가철을 맞아 8월 25일(일) 공연까지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은 인터파크 온라인 예매 시 적용된다. 주말에는 50%, 평일에는 60% 이상 저렴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윤당아트홀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바캉스 할인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엄마와 딸이 함께 찍은 사진을 가지고 가거나 강남 지역 주민들(강남, 송파, 서초, 관악구)은 평일에 할인 받을 수 있다. 3인 이상 가족이거나 커플인 경우, 명함이나 사원증이 있는 직장인들은 평일과 주말 모두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작품은 2011년 대학로에서 초연했다.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관객의 흥미를 끈다. 서울, 수원,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철원 등 전국 관객과 만나며 흥행했다. 올 하반기에는 영화 제작이 확정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보고 나면 기분이 말랑말랑해진다. 한참 웃다, 또 펑펑 울다 어느새 시간이 가 버렸다(인터파크 ID millen** 관객)’, ‘연극의 종결자, 설마 이렇게 재밌는 연극이 또 있을까(인터파크 ID minkyung** 관객)’ 등의 후기를 남겼다. 연인과 가족, 그 미묘한 차이 작품은 사랑과 결혼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지만 연애담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엄마, 아빠, 딸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펼친다. 연인 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작가지망생 ‘임향한’과 그의 연인 ‘김인영’, 두 사람의 딸 ‘임이랑’이 주인공이다. ‘김인영’은 대학 시절 ‘임향한’을 만나 7년 간 믿고 의지해 왔다. 하지만 ‘임향한’이 자신의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자 점점 지쳐간다. 어느 날, 이들 앞에 미래의 딸 ‘임이랑’이 나타난다. ‘임이랑’은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과거로 돌아가 부모의 결혼을 방해하는 인물이다. 작품에는 감초 역할을 하는 ‘멀티맨’과 ‘멀티걸’도 등장한다. 이들은 쉴 새 없이 다양한 역할로 관객에게 웃음을 주는 또 다른 주인공이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배우 김정호가 다시 관객을 만난다. 그는 2011년 연극 ‘웨딩 브레이커’에서 ‘임향한’을 연기했다. 이외에도 배우 김경민, 이국선, 강윤정, 엄선영, 김진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9월 22일(일)까지 압구정 윤당아트홀에서 공연한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익스트림플레이
2013.08.07 / 조회 9,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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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커플 앞에 나타난 미래의 딸?! 연극 ‘웨딩 브레이커’
연극 ‘웨딩 브레이커’가 6월 25일(화)부터 윤당아트홀 2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2011년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에서 연극 ‘작전! 임이랑 지우기’라는 제목으로 초연했다. 이후 시범공연과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2012년 연극 ‘웨딩 브레이커’로 다시 태어났다. 작품은 20~30대 관객층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결혼을 앞둔 커플 앞에 미래의 딸이 나타난다’는 타입슬립 소재를 통해 젊은 관객층을 호응을 얻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대학로 데이트 뮤지컬로서 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코미디 공연으로도 사랑받고 있다.7년 사귄 커플 앞에 17살 딸이 나타난다면?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7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한 커플 앞에 미래에서 온 17살 딸이 나타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작품은 17살 딸이 부모의 결혼을 반대하는 모습을 쫓아가며 흥미진진한 재미와 행복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연출가 임길호는 연극 ‘웨딩 브레이커’에 대해 “이 작품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치열하게 살아야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던 때가 있었다. 관객에게 ‘눈앞에 있는 행복을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고 전했다.극중 소설가 지망생 임향한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한다. 그의 연인 김인영은 임향한을 사랑하면서도 그가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아 불안해한다. 임향한은 김인영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글 쓰는 일에 집중하려 하고, 인영은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는 그에게 섭섭해한다. 어느 날, 임향한의 사촌 동생이라 밝힌 임이랑이 나타나 두 사람을 서로 엇갈리도록 방해하기 시작한다.최근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영화화가 결정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작품은 탄탄한 구성력과 오락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듣는 만큼 어떤 재미의 영화로 관객에게 다가올지 기대를 모은다. 실력파 젊은 창작자들이 함께한 연극 ‘웨딩 브레이커’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익스트림플레이’의 작품이다. ‘익스트림플레이’는 2009년 창단해 ‘극단적 유희’를 모토로 하는 단체다. 공연계에서 잔뼈가 굵은 창작진이 모여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창단 당시 서울시로부터 콘텐츠 개발과 제작 능력을 인정받아 ‘2030 청년 창업 프로젝트’에 선발됐다.‘익스트림플레이’는 2010년 연극 ‘수상한 흥신소’를 초연했다. 이후 2011년 ‘작전! 임이랑 지우기’를 선보였다. 두 작품은 꾸준히 수정보완 작업을 거치며 한층 탄탄해진 무대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꾸준히 앵콜무대에 오르고 있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등의 투어를 마치고 대학로 공연으로 컴백했다. 2013년 3월부터 시작된 대학로 공연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6월 윤당아트홀에서 펼쳐질 공연도 한층 더 탄탄해진 무대로 강남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사진_익스트림플레이‘
2013.05.31 / 조회 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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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프리뷰] 연극 ‘웨딩브레이커’ 강남 윤당아트홀 상륙
“우리 내일이 기다려질 만큼만 행복하자. 그래야 매일 매일 행복할 수 있을 테니까” 남자 주인공 임향한은 소설가 지망생으로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유지한다. 임향한에게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아끼는 여자 친구 김인영이 있다. 향한은 소설 쓰기에 집중하려 하고, 결혼은 먼 얘기다. 인영은 그런 향한이 답답하기만 하다. 어느 날, 향한의 사촌동생이라며 여고생 이랑이 이 둘 앞에 나타난다. 이랑은 다름 아닌 미래에서 온 향한과 인영의 딸이다. 미래에서의 삶이 불행한 이랑은 향한과 인영의 결혼을 방해한다. 이랑은 향한을 몰래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하고, 향한을 오해한 인영은 이별을 고한다. 탄탄한 구성의 연극 ‘웨딩브레이커’, 영화제작 확정돼 연극 ‘웨딩브레이커’가 오는 6월 25일(화)부터 윤당아트홀 2관에서 무대에 오른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2011년 연극 ‘작전! 임이랑 지우기’로 초연했다. 작품은 시범공연을 통해 보완수정작업을 거쳐 2012년에 연극 ‘웨딩 브레이커’로 공연제목을 바꿨다. 2012년 4차까지 앵콜 공연을 한 후 지방 공연을 진행했다. 이 연극은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영화 제작이 확정되기도 했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는 입소문을 통해 20, 30대 연인들의 지지를 받으며 작년 매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진심이 담긴 웃음과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이경아 관객은 “어느 한 장면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관객의 감정을 꽉 쥐고 사정없이 흔들어 대는 잘 짜인 연극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효선 관객은 “마구 웃다가도 눈물을 슬금슬금 훔쳤다. 감동이란 두 글자로 종결을 맺은 작품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임향한 역에는 배우 홍희원, 최지영이 무대에 선다. 배우 홍희원은 뮤지컬 ‘김종욱찾기’, ‘싱글즈’, ‘스페셜레터’, ‘폴링포이브’, ‘총각네 야채가게’, ‘밀당의 탄생’ 등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은 ‘공연계의 욘사마’라 불린다. 배우 최지영은 연극 ‘햄릿’, ‘라이어 2탄’, ‘수상한 흥신소’ 등을 통해 연극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밖에 김인영 역에는 배우 이수아, 박교빈이 출연한다. 임이랑 역에는 배우 이초롱과 임잔디가 무대에 선다. 연극 ‘웨딩 브레이커’ 연출 임길호는 “이 작품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치열하게 살아야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던 때가 있었다. 관객에게 ‘눈앞에 있는 행복을 놓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고 작품의 의도를 전했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5.21 / 조회 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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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리뷰] 배우에겐 가혹한 관객에겐 즐거운 코믹쇼 ‘로미오&줄리엣’ 시즌2
매 공연 주인공이 바뀐다면 배우들이 갖는 심리적인 압박감은 어느 정도일까. 자칫하다가는 쫄쫄이를 입고서 소품만 나르다 극이 끝날 수도 있다. 주인공이 되려는 배우들의 몸짓은 눈물겹다. 주인공은 단 2명! 배우는 관객의 눈에 들기 위해 갖가지 개인기를 선보이며 자신을 주인공으로 뽑아달라고 애원한다. 마술부터 애교, 팽이 돌리기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배우들은 애간장이 녹지만 개성 넘치는 여덟 배우의 퍼포먼스를 보고 있는 관객은 즐겁다. - 탄탄한 스토리에 더해진 웃음 세기가 지나도 사랑받는 영국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 그의 작품 ‘로미오&줄리엣’이 코믹과 더해져 새롭게 재탄생했다. 탄탄한 줄거리 위에 덧대진 웃음은 극을 더욱 편안히 관람할 수 있도록 해준다. 원작에 충실한 작품을 바랐던 관객에게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신선한 것을 원하는 관객에게 더없이 좋은 연극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가진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한 이 공연은 개성 만점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등장한다. 꽃거지 로미오, 웨이터 로미오, 보디가드 로미오, 연하남 로미오와 호박씨 줄리엣, 팜므파탈 줄리엣, 무개념 줄리엣, 킬러 줄리엣 총 8명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멋진 로미오와 우아한 줄리엣은 없다. 주인공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그날 공연의 줄거리도 바뀐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은 다 죽는다는 관념까지도 깨부순다. - 영원한 주인공은 없다 마음에 들었던 주인공의 연기가 시원찮다 싶으면 다시 바꿀 수도 있다. 지금 주인공이었다고 끝까지 주인공일 수 없는 것. 배우들은 주인공이 돼서도 좌불안석이다. 관객의 눈 밖에 난다면 쫄쫄이를 입고 무대에 서야 한다. 그래서인지 배우들과 관객의 호흡은 하나다. 관객에게 쉴 새 없이 자신을 어필하는 배우의 넘치는 에너지 탓에 무대는 폭발할 것만 같다. 배우는 슬랩스틱, 언어유희 등 하이개그부터 로우개그까지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관객을 웃긴다. 웃기지만 극의 흐름은 흐트러지지 않고 잘 이끌어간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사랑을 속삭일 때 어색하지 않다. 공연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지만 셰익스피어의 비극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관객에게 인지시켜 준다. - 쫄쫄이와 무대의상의 차이 주인공이 바뀌면 의상도 바뀌는 것이 당연지사. 관객은 주인공이었던 로미오와 줄리엣이 쫄쫄이를 입은 모습에 폭소를 터뜨린다. 또한 쫄쫄이를 입고 소품을 옮기던 두 배우가 멀끔한 옷으로 환골탈태한 모습 역시 흥미롭다. 한순간에 주연과 조연이 바뀌는 이 연극은 배우들의 몰입도가 남다르다. 쫄쫄이를 벗어 던지는 동시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변신한다. 자신이 1막에서 주인공이었다고 해서 지금의 쫄쫄이 신세를 망각하지 않는다. 조연으로서 주연배우를 확실히 받쳐준다. 주인공이 탐나긴 해도 다른 배우를 깎아내리지 않는다. 한순간도 흥미롭지 않은 틈이 없던 코믹쇼 ‘로미오와 줄리엣’은 마지막도 신선하다. 극이 끝난 줄 알았는데 어느덧 새로운 로미오와 줄리엣이 등장한다. ‘우리를 선택했다면 이런 공연이 됐을 것’이라고 넌지시 알려주며 다음은 자기를 뽑아달라고 끝까지 자신을 어필한다. 코믹쇼 ‘로미오&줄리엣’ 시즌2는 고전과 코믹 그리고 배우들의 열정이 만나 관객에게 맛있는 공연 한 상을 차려 낸다. 뉴스테이지 박수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0.09.20 / 조회 1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