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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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2022년 라인업 발표…뮤지컬 신작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등 총 14편
(재)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김희철)은 지난 11월 30일 오후 2시 국립정동극장에서 2022년 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국립정동극장은 2022년도 공연 라인업으로 총 14개 작품을 선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희철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내년에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소개하며 재건축 사업 계획도 밝혔다.
그는 “2022년 8월말까지 공연장을 운영하며, 2025년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대극장 662석, 소극장 313석의 새로운 공연장이 확보되며, 증축공사 기간에도 공연은 멈추지 않는다. ‘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을 2년간 장기 임대하여 공연 사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등 타 공연장으로 이관하여 공연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2 정동시즌 총 14편 공연 라인업 발표
발레 1편, 콘서트 2편, 연극 2편, 뮤지컬 4편, 예술단 정기공연 3편
이날 공개된 2022년 공연 라인업 14편은 발레1편, 콘서트 2편, 연극 2편, 뮤지컬 4편, 예술단 정기공연 3편으로 구성됐다.
국립정동극장 이수현 공연기획팀장은 "국립정동극장은 제작 극장을 표방하고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제작극장으로서 극장을 가동했는데, 내년에는 더 키워보고 싶다. 내년에 국립정동극장이 표방하는 키워드는 안정 속의 변화와 발전이다. 안정만을 꾀하지 않고, 새로운 레퍼토리들로 알차게 라인업을 구성했으며, 다양한 단체와 협업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국립정동극장에서 내년 첫 선보이는 공연은 신년음악회 '虎氣: 범의 기운'(1.4)이다. 2022년 임인년 호랑이띠의 해를 맞아 호기롭고 비범한 호랑이 기운을 염원하며 신년을 맞이하자는 의미로 준비했다. 또한 올해에 이어 작곡가 시리즈 '오걸작-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5.26~28, 6.2~4)를 선보인다. '오걸작'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작곡가들이 꾸미는 특별한 무대이다. 무대 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품을 수놓던 작곡가들이 주인공이 되어 사랑과 우정, 음악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또 함께 작업했던 뮤지컬 배우들과 연주자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 교감하며, 뮤지컬 작품 주요 넘버는 물론 신곡도 엿볼 수 있다.
국립발레단 대표 공연 시리즈 'HISTORY OF KNB MOVEMENT SERIES 2'(5.21~22)는 국내 창작발레 안무가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안무가로 변신해 단원들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무대이다. 참신한 콘셉트의 매력적인 창작 발레를 감상할 수 있다.
국립정동극장은 공동제작 작품 한 편, 자체 제작작품 한 편으로 총 두 편의 연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1월에 만날 수 있는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1.18~2.27)은 학술 비평가 아빠, 작가 엄마, 언어에 대한 논문을 쓰고 있는 형, 오페라 가수를 꿈꾸는 누나, 그리고 막내 빌리의 평범한 부족(가족)의 이야기다. 가족 구성원들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비난과 비판이 난무하는 논쟁을 끊임없이 펼친다. 이 시끄러움 안에서 유일하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청각장애를 가진 막내 빌리다. 이 작품은 아이러니하게도 들을 수 없기에 더 열심히 들어줄 수밖에 없는 빌리를 통해서 진정한 ‘듣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와 함께하는 국립정동극장 '연극 시리즈'는 배우 류정한이 선택한 연극(11.22~12.31)이다. ‘연극 시리즈’는 한 명의 배우를 주목해, 그의 철학과 인생을 담는 작품을 제작하여 ‘무대예술의 중심’ 배우의 역할을 되새겨보는 국립정동극장만의 브랜드 기획 공연이다. 2022년 연극 시리즈의 주인공인 배우 류정한은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배우이자 한국 공연계의 걸출한 스타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김희철 대표이사는 "내년 연극시리즈는 배우 류정한이 선택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류정한도 그동안 연극에 대해 갈망을 해왔기에, 국립정동극장과 연극시리즈를 통해 만나게 됐다. 배우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앞으로 국립정동극장은 연극시리즈를 통해 연극 배우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우를 발굴하고 싶다"고 전했다.
국립정동극장은 신작을 포함한 총 4편의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뮤지컬 '포미니츠', 뮤지컬 '적벽', 뮤지컬 '금란방'이다.
먼저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3.29~5.15)는 창작 뮤지컬의 대표 3인방인 작가 한정석, 작곡가 이선영, 연출가 박소영이 모여 만든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누군가의 대리인이자 자기 자신의 독재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피아노 퍼포먼스’로 화제를 일으킨 뮤지컬 '포미니츠'(6.21~8.14)가 내년 다시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오른다. 천재적 재능을 가진 피아니스트이지만, 살인수로 복역 중인 18세 소녀 제니 폰뢰벤과 2차 세계 대전 이후 60년간 여성 재소자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온 ‘크뤼거’가 피아노를 통해 각자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의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있는 배우 양준모는 "올해 초연했던 '포미니츠'의 두 인물의 감정과 라인을 섬세하게 수정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다시 관객들과 만나겠다"고 이야기했다.
국립정동극장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자리 잡은 뮤지컬 '적벽'(8.20~9.29)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세련된 판소리와 감각적 현대무용으로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뛰어넘은 '적벽'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전쟁 중 하나인 ‘적벽대전’을 배우들의 폭발적인 판소리 합창과 역동적인 안무로 치열하고도 비장한 전장의 순간을 그리고 있다.
국립정동극장과 서울예술단과 함께하는 만드는 공동기획공연, 뮤지컬 '금란방'(10.7~11.13)도 만날 수 있다.
'금란방'은 강력한 금주령을 실시했던 영조 시대에 있었을 법한 밀주방이자 매설방을 배경으로 신분·연령·성별의 차이를 넘어 펼치는 유쾌한 소동극이다. 18세기 조선을 관통하는 두 가지 키워드, 금주령과 전기수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한다. 김희철 대표이사는 "'금란방'은 우리에게 익숙한 프로시니엄 구조가 아니라 관객과 무대가 소통하는 열린 공연으로 기획됐다. 민간 단체에서 이런 이머시브시어터 형태의 공연을 하기란 쉽지 않다. 국립정동극장같은 국공립단체가 이런 실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에서 즐기는 고품격 문화 데이트 컨셉의 '정동 팔레트'(3월~7월)는 평일 오전, 오페라와 클래식의 음악과 해설을 함께 듣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내년에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청중을 사로잡는 지휘자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와 뮤지컬 배우이자 테너 양준모와 함께 하는 ‘오페라 데이트’가 찾아온다. 양준모는 "'오페라 데이트'는 내년에 다양한 가곡 무대와 대중적인 오페라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청년국악인큐베이팅 '청춘만발'(7월 중)은 인큐베이팅 및 경연 공연을 통해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청년국악예술인들을 발굴·소개하고 그들의 첫 무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 처음 선보인 '청춘만발'은 2022년 6년차를 맞이한다.
마지막으로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춘향'(3.8~13)은 2022년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첫 번째 정기공연으로, 2009-2013년 정동극장에서 선보였던 'MISO: 춘향연가'의 소재 ‘춘향’을 모티브로 전통연희 작품을 새로이 제작해 선보인다. 세상의 권력에 기대지 않고, 이성 간의 사랑에 흔들리지 않으며 자신만의 주체적이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춘향의 모습을 전통연희 공연으로 유쾌하게 그린다.
단원 창작 플랫폼 '바운스'(7.22~24)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단원이 직접 기획부터 제작까지 참여하며 외부 아티스트와의 합작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창작플랫폼 공연이다. 내년에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무용팀과 타악팀이 각각 다른 예술가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특별한 두 개의 작품을 선보이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2022년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두 번째 정기공연 '초월'(11.1~6)은 단체의 예술성을 한 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현대적 연희 작품이다. 예술단원과 연희자들은 시간, 공간, 예술의 초월자(超越者)가 되어 연희의 본질을 파고들며 그 안에 담긴 날 것의 에너지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한편, 국립정동극장은 '헬로, 정동' 패키지 티켓 판매를 실시한다. 핫이슈 뮤지컬을 즐길 수 있는 '뮤지컬 패키지', 예술단의 창작공연으로 구성된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패키지' 등 각양각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2022년 '헬로, 정동' 패키지는 12월 1일 오전 10시부터 티켓 오픈하며, 12월 14일까지 단 2주간 인터파크를 통해 한정 판매한다.
☞ '국립정동극장' 뮤지컬 패키지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국립정동극장 제공
2021.12.01 / 조회 12,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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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남명렬, 이재균, 강승호, 안재영, 오정택 등 캐스팅 공개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이 2022년 1월 국립정동극장에서 개막한다.
2014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한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은 진실한 소통이 부재한 가족을 부족(部族)이라는 집단적 특성에 투영시켜 우리는 진실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 진정한 소통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국립정동극장과 노네임씨어터컴퍼니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8년 만에 돌아온다.
영국 극작가 니나 레인의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은 청각 장애인인 막내아들에게 ‘수화’를 가르치지 않고 그들의 언어에 적응하며 살도록 키워온 한 유대인 가족의 이야기다. 작가는 “곧 태어날 아이가 청각 장애인으로 태어나길 바란다.”는 한 청각 장애인 부부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가족이란 그 구성원들이 믿는 것, 그들의 문화, 그들의 언어를 그대로 전수하고 공유하고 싶어 하는 하나의 부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원제목은 부족, 종족, 집단의 의미를 가진 'Tribes'였으나, 국내에서는 작가의 의도를 관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은 2014년 초연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남명렬과 이 작품을 통해 제 51회 동아연극상에서 최연소 신인연기상을 거머쥔 이재균이 다시 출연하고, 그 외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언어에 집착하는 학술 비평가 아버지 크리스토퍼에는 연극 '그을린 사랑', '라스트 세션'의 남명렬과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리어왕'의 오대석이, 추리 소설 작가인 어머니 베스 역에는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분장실'의 정재은과 연극 '블라인드', '푸른배 이야기'의 김정영이 출연한다.
언어를 주제로 논문을 쓰는 형 다니엘 역에는 뮤지컬 '칠칠',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안재영과 연극 '알앤제이', '톡톡'의 오정택이 함께한다. 오페라 가수 지망생 누나 루스 역에는 뮤지컬 '블랙 메리 포핀스', '앤ANNE'의 임찬민이 원 캐스트로 참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청각장애인 막내 빌리 역에는 드라마 '검은 태양', '어사와 조이' 등 활발한 매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재균과 연극 '빈센트 리버', '엘리펀트 송'의 강승호가 함께한다. 청력을 잃어가고 있는 수화통역사 실비아 역에는 연극 '오일'을 통해 주목받은 신예 박정원이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었다.
박정희 연출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고, 여신동 아트디렉터가 미술 감독으로 새롭게 합류해 초연의 깊이에 세련된 미장센을 더해 작품의 퀄리티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부족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삶과 이면을 다룬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은 2022년 1월 18일부터 2월 27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노네임씨어터컴퍼니 제공
2021.11.30 / 조회 9,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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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공작소 마방진의 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 견민성, 홍준기, 김하리, 오정택 출연
극공작소 마방진의 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가 이달 21일 부평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는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을 원작으로 한다. ‘데미안’은 소년 에밀 싱클레어가 막스 데미안을 만나면서 자신의 세계를 깨고 내면으로 들어가 진정한 ‘나’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당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던 헤세는 ‘데미안’을 집필하며 자신의 절망과 우울을 극복해 냈다고 한다. 전쟁을 겪으며 인간의 존재성과 생명의 가치에 깊은 회의를 느끼고 있던 청년들은 ‘데미안’에 열광했다. 헤세가 겪었던 아픔과 고통, 그리고 그 극복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데미안’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마방진은 “‘데미안’은 성장의 과정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치유와 극복의 힘을 줄 수 있는 작품이다. 관객들이 우리의 공연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마방진은 다소 모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원작의 주제 의식을 조금 더 선명하게 드러내고자 ‘데미안’을 각색했다. 원작에서 몇 가지의 에피소드를 가져와 작가의 해석을 더해 시대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 인물의 성격까지 새롭게 설정하여 색다른 스토리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자아낸다. '데미안 비더게부르트'는 입체적인 캐릭터들과 쉬운 스토리로 관객들과 적극 교감할 예정이다.
▲ 윗줄 왼쪽부터 견민성, 홍준기, 김하리, 오정택
'데미안 비더게부르트'의 이야기는 고등학생이 된 싱클레어의 시점부터 시작된다. 규율이 엄격한 신학교 헤일리히에 새로 온 수습교사 데미안이 만든 수상한 특별활동반 ‘캄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각자의 고민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 부딪히고 갈등하는 과정을 격정적으로 그려낸다.
안준원 작가는 “'인생은 자기 자신에게 도달하기 위한 여정이고, 그 길을 찾는 것은 자신의 몫이다.'라는 원작의 주제에서 더 나아가 나와 같이 길을 찾는 타인과 ‘따로 또 같이’ 함께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작의를 전하며, “원작이나 헤르만 헤세를 몰라도 누구에게나 쉽고 의미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 “작품 속 숨겨놓은 수많은 의미를 발견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일리히의 수습교사 데미안 역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리어외전', '화류비련극 홍도' 등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한 견민성이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반항기 가득하지만 여린 내면을 가진 싱클레어 역에는 연극 '유리동물원', '히스토리 보이즈'에서 매력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홍준기가 출연한다.
겉으로는 약해 보이지만 강인한 내면을 가진 싱클레어의 동급생 크나우어 역으로는 연극 '박인환, 시를 살다', '토끼전'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김하리가, 유명한 법조인 집안의 아들이자 헤일리히의 문제아 알폰스 벡 역으로는 연극 '알앤제이', '보도지침',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오정택이 출연한다.
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는 오는 10월 21일(목) 오후 2시, 22일(금) 오전 10시 30분에 인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인터파크와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 '데미안 비더게부르트'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극공작소 마방진 제공
2021.10.05 / 조회 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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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박정복, 안재영, 이재균, 이해준 등 출연
▲ (왼쪽 상단부터) 오대석, 조영규, 박정복, 안재영, 양소민, 이지현, 견민성, 이재균, 김리현, 황순종, 이해준, 최정우,
현석준, 김효성, 오정택, 심수영, 강은빈, 홍준기, 최정욱, 황정민, 윤건우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가 오는 9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는 영국 공연계의 거장 앨런 베넷의 대표작으로 1980년대 영국의 공립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8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이 시대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는 ‘배움’과 ‘성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5년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 2006년 미국 토니어워즈 6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 이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2014년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국내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1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인생을 위한 공부를 추구하는 문학교사 헥터 역에서는 오대석, 조영규가 극의 중심을 잡아줄 예정이다. 학생들을 옥스브리지에 입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시교사 어윈 역에는 박정복이 새롭게 합류했다. 또한 안재영이 지난 시즌 스크립스 역할에 이어 이번에는 어윈 역으로 새롭게 관객들을 만난다.
직선적이지만 학생들을 늘 걱정하는 린톳 역에는 양소민과 이지현, 오로지 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보내 학교 레벨 높이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교장 역에는 견민성이 캐스팅되었다.
어려보이는 외모의 수줍은 성격을 가진 포스너 역에는 이재균과 김리현, 황순종이 캐스팅되었다. 준수한 외모의 매력적이고 모든 면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데이킨 역에는 이해준, 최정우가 출연한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듬직한 스크립스 역에는 현석준과 김효성이 연기한다. 운동을 좋아하는 럿지 역에는 오정택, 심수영이 캐스팅됐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영리한 락우드 역에는 강은빈, 무슬림 소년 악타 역에는 홍준기, 짖궂은 장난꾸러기 역의 팀스 역에는 최정욱이, 연극에 관심이 많지만 정작 문학시간엔 관심 없는 크라우더 역에는 황정민, 언더스터디에 윤건우가 캐스팅되었다.
특별히 이번 시즌은 '히스토리 보이즈'를 통해 성장한 배우들이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며 더욱 기대를 모은다. 교장 역에서 헥터 역으로 변신한 오대석, 스크립스 역에서 어윈을 맡게 된 안재영, 락우드역에서 데이킨으로 성장한 최정우, 그리고 팀스에서 스크립스로 성장한 김효성까지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히스토리 보이즈'의 원조 포스너 이재균과 럿지로 다시 돌아온 오정택 뿐 아니라 향후, 이전 시즌 '히스토리 보이즈'의 출연 배우가 스페셜 캐스트로 추가 합류해 '히스토리 보이즈'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9월 19일부터 11월 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노네임씨어터컴퍼니 제공
2020.08.03 / 조회 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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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도지침’ 캐릭터 포스터 공개
연극 ‘보도지침’이 캐릭터 포스터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는 인물의 대사를 삽입해 극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배우들은 실제 극 중 대사를 연기하며 촬영에 임해 실제 사건 속에 있는 듯 리얼한 사진이 표현됐다.배우 박정복과 이형훈은 보도지침 사건의 중심에 있는 ‘주혁’ 역을 맡았다. 녹음기를 활용해 진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 보도지침을 폭로하기 위해 고뇌하는 모습을 통해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주혁’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정배’ 역의 배우 조풍래와 강기둥, 기세중은 평소 여유롭고 장난기 많은 ‘정배’의 모습과 달리 진지하게 진실과 마주하는 모습을 담았다. 또한, 변호사 ‘승욱’ 역할을 맡은 배우 오정택과 손유동, 검사 ‘돈결’ 역의 배우 권동호, 안재영은 같은 사건을 다르게 바라보는 인물로, 서로 상반된 모습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표현했다.연극 ‘보도지침’은 1986년, 제5공화국 시절인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지에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의 판결과정을 재구성한 법정 드라마다. 당시 이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고, 9년 후인 1995년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폭로 사건이 있었던 당시 이 사건은 ‘보도지침’에 의해 보도되지 않았다.작품은 ‘언론계의 흑역사’로 기억되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지금도 변하지 않은 권력과 힘에 대해 통찰력 있게 그려냈다. 동시에 실존 인물들의 최후 진술을 바탕으로 한 진실한 텍스트의 힘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은 “연극은 시대의 정신이라는 말을 다시 일깨워 준 작품”,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과 그 시대를 살았던 장년들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연극”, “과거를 빌려 현재에 고하는 메시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이라는 호평을 남겼다.연극 ‘보도지침’은 4월 10일 수요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2차 티켓 오픈 예정이다. 공연은 4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대학로 TOM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제공_(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4.04 / 조회 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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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소년 모모와 보모 로자의 특별한 만남, 연극 ‘자기 앞의 생’ 개막
지난 22일 개막한 연극 ‘자기 앞의 생’은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소년 모모와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키우는 보모 로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1일 전막 시연으로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로자 역의 이수미와 양희경, 모모 역의 오정택, 로자와 모모에 애정을 쏟는 카츠 의사 역에 정원조, 유세프 카디르 역의 김한이 등장해 탄탄한 연기와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연극 ‘자기 앞의 생’은 프랑스 문학계의 거장 로맹 가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작가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자비에 제이야르의 각색으로 2007년 프랑스에서 초연되었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국립극단에 의해 이번에 처음 소개됐고, ‘억울한 여자', ‘신의 아그네스’의 박혜선이 연출로 참여했다.
극의 내레이터이자 주인공 모모는 자신이 아랍계라는 사실만 안 채 자신의 부모가 누군지 모른다. 그는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을 키우는 유대인 보모 로자에게 맡겨져 자란다.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모모와 로자는 극 중 “사람은 사랑할 누군가가 없이는 살 수 없대요"라는 대사처럼 서로 의지하고 사랑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유대인이지만 인종, 종교 등 차별없이 아이들을 길렀던 로자는 키우던 모든 아이가 떠나고 모모만 남게 되자, 모모도 언젠가 떠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어느 날 십 년 전 모모를 맡겼던 모모의 아빠가 나타나고, 로자는 문제가 있는 아빠에게 모모를 보내지 않으려 거짓말을 하게 된다. 그렇게 모모를 지켜주며 모모의 유일한 편이었던 로자는 병을 얻고 모모는 로자와의 마지막을 준비한다. 혈육도 아니고 나이와 세대, 종교 등 모든 사회적 기준이 다른 모모와 로자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서로의 삶을 껴안고 위로한다.
모모 역의 오정택은 서른 살이 넘은 배우지만 10살의 모모를 어색하지 않게 표현해 극의 몰입감을 높였고, 로자 역의 이수미와 양희경은 베테랑 배우들답게 씩씩하게 삶을 살아온 로자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극은 모모와 로자 아줌마의 관계에 집중하며 삶과 죽음,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둘의 대화로만 이뤄지는 극 사이사이 아픈 로자를 위해 처방전을 써주고, 10살 모모의 이야기를 아무런 편견 없이 들어주는 카츠 의사, 모모의 아빠로 등장한 유세프 카디르의 이야기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극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파리의 아파트로 변신한 사실적인 무대 세트와 무대 벽면에 투사되는 영상, 모모의 인형 소품 등도 소소한 볼거리를 더한다.
공연을 보고 나면 이 둘의 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연극 ‘자기 앞의 생’은 오는 3월 23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국립극단 제공
2019.02.25 / 조회 4,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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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연극 '자기 앞의 생' 내달 공연...오정택·양희경·이수미 등 출연
국립극단이 로맹 가리의 유명 소설을 무대화한 연극 '자기 앞의 생'을 내달 무대에 올린다.
'자기 앞의 생'은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프랑스 공쿠르상을 유일하게 두 번 수상한 작가 로맹 가리(필명 에밀 아자르)의 동명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프랑스 몰리에르상 최고작품상과 최고각색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공연으로서의 작품성도 인정받은 이 연극은 파리의 한 슬럼가를 배경으로 소년 '모모'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모모는 부모의 얼굴도 모른 채 버려진 열 살 소년으로, 사회의 온갖 차별과 폭력 속에서 자라난다. 극은 모모와 그를 유일하게 보살펴주는 로자 아줌마, 카츠 의사 등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슬픔과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지난해 '신의 아그네스'로 섬세한 작품 분석력을 보여줬던 박혜선이 맡았다. 빅토르 위고 같은 작가가 되어 폼나게 살고 싶어하는 소년 모모는 오정택이 연기하며, 병으로 죽음을 앞둔 로자 아줌마 역에는 양희경과 이수미가 더블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정원조가 카츠 의사를, 김한이 유세프 카디르를 연기한다.
연극 '자기 앞의 생'은 2월 22일부터 3월 23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오는 23일(수)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출처: 국립극단
2019.01.22 / 조회 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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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톡톡’ 6월 15일 개막
연극 ‘톡톡’이 6월 15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개막한다.연극 ‘톡톡’은 프랑스의 유명 작가 겸 배우이자 TV 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가 집필했다. 작품은 2005년 프랑스 초연 이후 유럽 각국에서 사랑받았다. 연극 ‘톡톡’은 2006년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 상의 영예를 안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연극 ‘톡톡’은 뚜렛 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 증후군, 확인 강박증, 동어 반복증, 선 공포증을 가진 6명의 환자들이 강박증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유쾌하게 풀어냈다.연극 ‘톡톡’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모여 한순간도 평화로울 수 없는 대기실을 보여주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동시에,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마음의 병을 보듬는 과정을 따뜻하게 보여준다. 작품에는 배우 최진석, 김진수, 정수영, 정선아, 김아영, 문진아, 오정택이 출연한다.연극 ‘톡톡’은 6월 15일부터 6월 16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의정부 예술의전당강진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07 / 조회 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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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금지 당했던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연습현장 보니…
선생과 학생의 날선 대립…긴장감↑
내달 8일 아트원씨어터 3관서 개막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연습 현장(사진=아이엠컬처).[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러시아 초연 당시 공연 금지 처분으로 논란이 됐던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이 오는 9월 8일 개막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공개한 사진을 보면 끝까지 선을 지키려는 엘레나 선생과 승리를 위해서라면 도덕 따위에 아랑곳 않는 학생들 사이의 갈등, 그리고 극심한 심리 변화를 여실히 보여준다. 작품은 신념을 지키려는 선생님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다고 말하는 학생들 사이의 날선 대립을 그린다. 자본주의 시대가 만든 무한 경쟁의 비극과 폭력성을 풀어낸 작품이다. 라트비아 출신 극작가 류드밀라 라주몹스까야가 1980년 발표했다. 초연 당시 구시대의 몰락과 새로운 시대의 혼란스러운 이데올로기를 그린다는 이유로 공연 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지만, 시대상과 맞물리면서 유럽 전역을 넘어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이번 국내 공연은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구성과 빠른 전개가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희곡만이 보여줄 수 있는 힘 있는 문체와 철학적 대사들도 흥미거리이다. 연출을 맡은 이재준은 “현실적이면서도 시대상을 반영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깊이 있는 작품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2013 대한민국 연극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우미화가 선과 도덕적 양심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엘레나 역을 맡았다. 엘리트 학생 발로쟈 역에는 배우 박정복과 강승호가 나눠 맡는다. 도스토예프스키를 공부하는 철학부 지망생 빠샤 역에배우 오정택이, 임업학교에 들어가고 싶지만 성적이 부족한 비쨔 역은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여온 신창주가, 성공을 위해서라면 사랑도 버릴 수 있다고 믿는 당돌한 여학생 랄랴 역은 배우 이지혜가 연기한다.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작사 아이엠컬처의 공식 트위터(twitter.com/Im_cultur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29 / 조회 3,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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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메인 포스터 공개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이 개막 전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선생님과 학생의 대립을 통해 자본주의 시대의 비극과 폭력성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러시아 초연 당시 공연 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지만, 시대상과 맞물리며 전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에서는 더욱 탄탄해진 구성과 빠른 전개를 선보일 예정이다.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탄탄한 제작진과 캐스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작품은 연출 이재준, 각색 오인하가 맡았다. 극 중 엘레나 역에는 배우 우미화가 캐스팅됐다. 발로쟈 역은 배우 박정복, 강승호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빠샤 역은 배우 오정택, 비쨔 역은 배우 신창주가 맡는다. 배우 랄라 역으로 배우 이지혜가 무대에 오른다.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9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아이엠컬쳐김선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8.08 / 조회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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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금지 당했던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내달 재공연
러시아 극작가 류드밀라 라주몹스까야 작품
구시대 몰락과 새로운 시대 이데올로기 그려
엘레나 역에 배우 우미화…이재준 연출 참여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포스터(사진=아이엠컬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초연 당시 공연 금지 처분으로 논란이 됐던 러시아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이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 오른다.‘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신념을 지키려는 선생님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다고 말하는 학생들 사이의 대립을 통해 자본주의 시대가 만든 무한경쟁의 비극과 폭력성을 그리는 작품이다.러시아 극작가 류드밀라 라주몹스까야가 극본을 썼다. 초연 당시 구시대의 몰락과 새로운 시대의 혼란스러운 이데올로기를 그린다는 이유로 공연 금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시대상과 맞물리면서 전 유럽으로 빠르게 퍼져나가 인기를 얻었다.국내에서는 2012년 이후 5년 만의 재공연이다.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구성과 빠른 전개, 잘 짜인 완벽한 논리로 팽팽한 긴장감과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뒀다. 러시아 희곡이 보여줄 수 있는 힘 있는 문체와 철학적인 대사를 통해 진정한 지적 유희가 무엇인지 경험할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연출가 이재준이 연출을 맡아 현실적이면서도 시대상을 반영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엘레나 역은 배우 우미화가 연기한다. 박정복·강승호가 학생 발로쟈 역을, 오정택이 철학부 지망생 빠샤 역을, 신창주가 비쨔 역을 맡는다. 당돌한 여학생 ?U라 역에는 이지혜가 캐스팅됐다.8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공연 티켓을 오픈한다. 공연에 대한 정보는 제작사 아이엠컬처의 공식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7 / 조회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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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복판 잡지사서 무슨일이…연극 ‘글로리아’
노네임씨어터컴퍼니서 재공연
직장 사회 적나라하게 까발려
경쟁무관심 공존 양면성 탐구
7월14일 아트원씨어터서 개막연극 ‘글로리아’ 포스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6 퓰리처상 드라마부분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연극 ‘글로리아’(연출 김태형)가 오는 7월 재공연된다. 영미문화권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극작가 브랜든 제이콥스-젠킨스의 화제작이다. 작품은 뉴욕 한복판의 잡지사 편집부 내 일상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까발린다. 잡지사 편집부라는 직장 안에서 각자 다른 배경과 생각을 가진 캐릭터를 통해 인종, 성별, 세대, 성적취향, 학벌 등 인간의 정체성을 포괄하고 있는 민감한 문제들을 솔직하고, 때로는 신랄하게 그린다. 2016년 국내 초연하며 많은 관객의 공감과 사랑을 받았다.1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2017년 ‘글로리아’에는 현 시대에 각자의 방식으로 견디어가는 여러 인물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초연배우 정원조, 손지윤, 오정택, 공예지가 다시 출연한다. 팔색조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곽지숙(글로리아 역)과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이형훈(딘 역)이 합류한다.뉴욕 한복판, 미드타운 오피스의 잡지 편집부. 이 사무실에서 가장 오랜 기간 근무한 ‘글로리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는 대상이다. 그녀에게 직장은 삶의 전부이고 그녀가 아는 사람도 이 곳의 사람들뿐이다. 하지만 지난 밤 그녀의 집들이 파티에 방문한 사람은 오직 ‘딘’뿐이다. 각자 자기 일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오후, ‘글로리아’의 예상치 못한 등장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노네임씨어터컴퍼니의 연극 ‘글로리아’는 7월 14일부터 8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한다. 프리뷰티켓 오픈은 31일부터 시작한다. 070-4141-770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31 / 조회 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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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글로리아> 7월 개막…곽지숙, 이형훈 합류
지난해 초연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극 가 1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연극 는 영미문화권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극작가 제이콥스-젠킨스의 화제작으로 2016년 퓰리처상 드라마부문에도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이 작품은 잡지편집부라는 직장 안에서 각자 다른 배경과 생각을 가진 캐릭터를 통해 인종, 성별, 학벌 등 여러 민감한 문제들을 신랄하면서도 위트있게 전달한다. 초연에 이어 김태형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
이번 재연에는 초연배우 정원조, 손지윤, 오정택, 공예지가 다시 출연한다. 이와 함께 ,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곽지숙이 글로리아 역으로, , 등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이형훈이 딘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노네임씨어터컴퍼니의 연극 는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13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되며, 프리뷰티켓은 오는 31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노네임씨어터 제공
2017.05.30 / 조회 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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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앞둔 '유도소년' "청춘의 성장담 위로가 됐길"
2년 만에 세 번째 공연…흥행 이어가
인터넷 생중계·이벤트 등 관객과 소통연극 ‘유도소년’의 공연 장면(사진=극단 배달서비스 간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년 만에 재공연으로 무대에 오른 연극 ‘유도소년’이 오는 14일 공연을 끝으로 세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다.‘유도소년’의 제작진과 출연 배우들은 “어느덧 세 번째 시즌 공연이 막바지에 접어들다니 감사하고 아쉬운 마음이 교차한다”며 “‘유도소년’은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춘들이 겪는 슬럼프를 유쾌하고도 가슴 찡한 이야기로 그려낸 작품이다. 극중에서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스스로를 토닥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또한 “세 번째 시즌까지 무사히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관객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 공연까지 무대 위에 펼쳐질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힐링에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도·복싱·배드민턴 등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운동 장면을 무대에서 재현하고 90년대 인기가요로 향수를 자극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초연과 재연에서 객석점유율 104%를 기록하며 높은 흥행을 기록했다. 세 번째 공연도 매 티켓 오픈마다 예매율 상위권을 장악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 3월에는 인터넷을 통해 공연실황 생중계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개막 이후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개최해 관객과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나섰다.‘유도소년’은 오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0 / 조회 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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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소년 "3돌 생일 축하해 주세요”
4월 26일 세 번째 생일 맞은 ‘유도소년’
공연 3년 기념 ‘유도위크’ 이벤트 진행
다음달 14일까지 수현재씨어터서 공연연극 ‘유도소년’ 공연 3주년 기념 ‘유도 위크’ 이벤트(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창작하는 공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학로 흥행깡패로 불리는 연극 ‘유도소년’이 공연 3주년을 맞아 초연 첫 공연일인 4월 26일을 기념하기 위해 ‘유도 위크’ 이벤트를 연다.‘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2014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15년 재연, 올해 삼연까지 흥행 열풍을 이어지고 있다. 초연과 재연 모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달성했다.작품은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유도-복싱-배드민턴 등의 액션 운동장면을 무대 위에 펼쳐냈다. 또 ‘캔디’(HOT), ‘뿌요뿌요’(UP), ‘폼생폼사’(젝스키스) 등 90년대 인기가요를 극 중간중간 삽입해 관객의 아날로그 감성까지 자극해 눈길을 끌었다.유도소년은 3번째 생일을 기념코자 오는 30일 공연 예매 시 전석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5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5 / 조회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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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울린 배우 신은정 '킬 미 나우' 무대 선다
'로빈' 역으로 관객 사로잡을 예정
25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블랙 공연배우 신은정이 ‘킬 미 나우’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사진은 연습의 한 장면(사진=연극열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신은정이 ‘킬 미 나우’에 합류해연극 무대에 첫 도전한다. 연극 ‘킬 미 나우’(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연출 오경택·각색 지이선)믄 지난해 국내 초연 당시 전 회차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며 작품성을 인정을 받은 작품이다. 선천적인 지체장애로 평생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아버지로부터 독립을 꿈꾸는 17세 소년 ‘조이’와 작가로서의 삶을 포기한 채 홀로 아들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그린다.배우 신은정은 ‘로빈’ 역을 맡았다. 한 때 촉망 받는 젊은 작가였으나 ‘제이크’(이석준·이승준 분)의 연인이자 아마추어 작가로 제이크를 글쓰기 수업에서 만나 12년간 남몰래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주요 인물이다.로빈은 겉으로 보기에는 부유하고 안정적인 가정 속에 사는 인물 같지만, 내면에는 깊은 외로움을 가진 인물이다. 25일부터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신은정은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MBC 주말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 출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5 / 조회 2,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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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복·허정민…'유도소년' 오늘 마지막 티켓 오픈
연극 ‘유도소년’의 공연 장면(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창작하는 공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학로 흥행깡패’로 불리는 연극 ‘유도소년’ 19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경찬’을 통해 관객 스스로 내 삶을 다시 한 번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인기다. 또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유도-복싱-배드민턴 등의 액션·운동장면을 무대 위에 펼쳐냈을 뿐만 아니라 ‘캔디’(HOT), ‘뿌요뿌요’(UP), ‘폼생폼사’(젝스키스) 등 90년대 인기가요를 극 중간에 자연스럽게 삽입함으로써 아날로그 감성까지 동시에 자극해 연일 호평을 얻고 있다.초연과 재연 모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달성한 대학로 흥행작이다. 또한 티켓 오픈마다 예매랭킹 상위권을 장악하는 등 지난 달에는 네이버TV를 통한 공연실황 생중계를 통해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써가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허정민, 박정복, 신성민, 이현욱, 안세호, 조훈, 신창주, 오정택, 한상욱, 김보정, 박강섭, 안은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9 / 조회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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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소년' 온라인으로 관객 만났다
전막 실황 생중계 진행해 좋은 반응
31일 오후 2시부터 3차 티켓 오픈연극 ‘유도소년’의 한 장면(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창작하는 공간).[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 ‘유도소년’이 30일 네이버TV로 전막 실황 생중계를 진행해 안방에서 관객과 만났다. 31일 오후 2시부터는 3차 티켓을 오픈한다.전막 실황 생중계는 예고영상, 연습영상, 히스토리 영상 등 작품과 관련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먼저 선보여 관객의 기대를 고조시켰다. 인터넷으로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작품이 담고 있는 에너지와 추억을 자극하는 음악·소품·의상에 좋은 반응을 보냈다.‘유도소년’은 최근 세 번째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초연과 재연은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달성했다. 이번 공연엔 허정민·박정복·신성민·이현욱·안세호·조훈·신창주·오정택·한상욱·김보정·박강섭·안은진 등이 출연한다.3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3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4월 2일까지 예매한 관객에 한해 30%의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5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31 / 조회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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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진·박혜수 의리…허정민 출연 '유도소년' 찾았다
'내성적인 보스'팀 응원차 공연장 방문
"다치지 않고 막공까지 잘 마무리 하길"
5월14일까지 수현재씨어터 무대 올라
3월 29일엔 네이버TV 통해 전막생중계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팀과 연극 ‘유도소년’ 출연진(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창작하는 공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우진·박혜수·윤박·공승연·스테파니·전효성·정이연·황소희 등.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팀이 극중 ‘엄선봉’ 역을 맡았던 동료배우 허정민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6일 연극 ‘유도소년’ 공연장을 직접 찾았다.연극 ‘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초연·재연 모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달성하며 대학로에 ‘간다(제작사) 열풍’을 이끌어냈다. 또한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유도·복싱·배드민턴 등을 무대 위에 펼쳐내는가 하면 ‘캔디’(HOT), ‘뿌요뿌요’(UP), ‘폼생폼사’(젝스키스) 등 90년대 인기가요를 극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삽입해 관객의 아날로그 감성까지 자극해 호평 받았다.2년 만에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 ‘유도소년’은 허정민, 박정복, 신성민, 이현욱, 안세호, 조훈, 신창주, 오정택, 한상욱, 김보정, 박강섭, 안은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1997년 고등학생이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극 중 ‘경찬’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내 삶을 다시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특히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또 오해영’에 이어 ‘내성적인 보스’까지 개성 넘치는 연기로 단숨에 씬스틸러로 등극한 허정민이 고교생 유도선수 ‘경찬’ 역으로 변신을 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내성적인 보스’ 팀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직접 보니 절로 환호와 박수가 나오더라. 배우·스태프들이 이 작품을 위해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쏟았을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정민을 비롯해 모든 배우들이 다치지 않고 마지막 공연까지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네이버TV를 통해 29일 공연 전막 실황 생중계를 예고하고 있다. ‘대학로 흥행깡패’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하고 있는 연극 ‘유도소년’은 오는 5월 14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8 / 조회 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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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흥행 연극 '유도소년' 29일 인터넷 생중계
초연·재연 평균 객석점유율 104% 기록
허정민·박정복 등 새로운 출연진 무대 꾸며
5월 14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연극 ‘유도소년’의 한 장면(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창작하는 공간).[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 흥행 연극 ‘유도소년’이 인터넷 생중계로 관객과 만난다. 오는 29일 오후 8시 네이버TV를 통해 전막 실황 생중계를 진행한다. 지난 17일 네이버 책문화블로그와 공식 소셜네트워스서비스를 통해 생중계 소식이 공개된 뒤 관객들은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지난 4일 개막한 ‘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초연과 재연 당시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기록한 흥행작이다.2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허정민·박정복·신성민·이현욱·안세호·조훈·신창주·오정택·한상욱·김보정·박강섭·안은진 등 새로운 출연진이 무대를 꾸미고 있다. 90년대 인기가요를 삽입해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며 다시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5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7 / 조회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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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소년' '나쁜자석'…청춘극의 '이유 있는 흥행'
앙코르공연으로 작품성·흥행성 인정
도전·외로움 등 청춘 공감대 자극
대학로 인기 장르 자리잡은 '청춘극'
안정적 선택…'양날의 검' 가능성도연극 ‘유도소년’의 한 장면(사진=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청춘은 아름다운 단어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힘든 단어가 돼버렸다. 취업도 결혼도 힘든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연극 ‘유도소년’의 배우 허정민) ‘88만원 세대’에 이어 ‘N포 세대’까지 청춘을 수식하는 단어에는 ‘희망’보다 ‘안타까움’이 짙다. 경제성장의 둔화 속에서 청춘이 짊어져야 할 부담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라서다. 이런 청춘의 현실을 반영한 연극 두 편이 최근 대학로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유도소년’(5월 14일까지 수현재씨어터)과 악어컴퍼니의 ‘나쁜자석’(5월 28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이다. △청춘 현실 반영한 메시지로 공감대 ‘유도소년’과 ‘나쁜자석’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앙코르공연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유도소년’은 2014년 초연과 2015년 재연으로 누적관객수 1만 4000명,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기록했다. 지난 5일 개막한 이번 공연도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달성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나쁜자석’은 2005년 초연 이후 10년 넘게 무대에 오르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뮤지컬 ‘빨래’로 잘 알려진 극작가 겸 연출가 추민주가 2012년부터 연출을 맡은 작품은 이번 공연에서도 프리뷰 티켓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두 작품의 흥행비결은 지금 청춘이 공감할 메시지를 던진다는 점이다. ‘유도소년’은 1997년 전국체전에 출전한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의 이야기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란 대사로 포기하지 말고 꿈을 향해 나아가라는 응원을 전한다. 작품을 연출한 이재준은 “초연부터 ‘아무리 힘들어도 최선을 다하기 전까지는 포기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작품이 담은 의지와 열정을 구현하기 위해 배우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이 연극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영국 극작가 더글라스 맥스웰의 희곡이 원작인 ‘나쁜자석’은 스코틀랜드를 무대로 네 명의 청춘이 9세·19세·29세 시절을 오가며 겪는 이야기다. 청춘, 나아가 현대인이 겪는 관계맺기를 통한 성장과 아픔을 그린다. 추 연출은 외로움이란 보편적인 감정을 자극하는 점을 인기비결로 꼽으며 “어느 순간 갑자기 찾아오는 ‘찡한 감정’이 작품의 매력이다. 누구나 느끼는 외로움을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연극 ‘나쁜자석’의 한 장면(사진=악어컴퍼니).△시대 변화 반영 청춘극 인기…다양성의 아쉬움도대학로를 찾는 주요 관객층이 20~30대인 만큼 청춘이야기는 연극과 뮤지컬의 단골 소재였다. 다만 연극 ‘옥탑방 고양이’ ‘극적인 하룻밤’ 등처럼 가벼운 로맨틱코미디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출가 박근형의 데뷔작 ‘청춘예찬’(1999)처럼 청춘의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은 작품도 더러 있었지만 흔치 않아 ‘특별’ 취급을 받았다.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청춘의 현실이 더욱 각박해지면서 최근 몇 년간은 청춘의 현실에 관심을 기울인 작품이 하나둘씩 만들어졌다. ‘유도소년’ ‘나쁜자석’ 등이 대학로의 인기 장르로 자리잡게 된 배경이다. 이보다 앞서는 이다엔터테인먼트의 연극 ‘모범생들’과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 노네임씨어터컴퍼니의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라이브의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마이 버킷 리스트’ 등이 관심을 끌었다. 이은경 연극평론가는 “최근 대학로에서 청춘이야기가 꾸준히 공연되는 것은 지금 청춘이 겪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희망을 갈구하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청춘극’의 흥행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 평론가는 “청춘극은 기획사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레퍼토리이자 관객 입장에선 믿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선택이 됐다. 그러나 연극계 전체로 본다면 제작환경의 자생력을 높이거나 관객 외연을 넓히는 효과로 이어지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3 / 조회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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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흥행 연극 '유도소년' 변함없는 흥행 비결은?
평균 객석점유율 104% 기록 흥행작
진심과 겸손, 땀과 노력으로 감동 전해
이재준 연출 "포기하지 말자는 마음 담아"
5월 14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연극 ‘유도소년’의 한 장면(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도공연’의 초연을 올린 것이 2014년 4월 16일, 바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이었다. 고민이 많았다. 그때만 해도 ‘골든타임’과 ‘에어포켓’을 이야기하며 희망을 놓지 않고 있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대사처럼 ‘포기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모두에게 하고 싶었다.”2014년 초연과 2015년 앙코르공연까지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기록한 흥행 연극 ‘유도소년’이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작가 박경찬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은 1997년 전국체전에 나선 전북체고의 유도 선수 경찬의 성장기를 공감가게 그려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지난 4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한 ‘유도소년’은 이번에도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같은 장소에서 연 하이라이트 시연회에서 만난 연출가 겸 작가 이재준은 ‘진심’과 ‘겸손’, 그리고 배우들의 ‘땀’과 ‘노력’을 인기 비결로 꼽았다.이재준 연출은 “처음 작품을 준비할 땐 장난처럼 ‘학원·코믹·로맨스·복고·액션·느와르’가 뒤섞인 콘셉트를 생각했다. 그러나 나중엔 ‘최선을 다한 게 아닐 수도 있으니까 포기하지 말자’는 것을 중요하게 다루게 됐다”고 털어놨다.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 초연 개막을 했던 것도 이 연출에겐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그는 “초연 때부터 잔기술이나 트렌드를 따르고 싶지 않았다. 경찬의 이야기를 진심을 다해 전하고 싶었다”며 “초연 개막 날에도 ‘포기하지 말자’는 마음으로 작품을 올렸다”고 말했다.연극 ‘유도소년’의 출연 배우들(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유도소년’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실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이다. 유도·복싱·배드민턴 등 운동 장면이 작품의 70~80%를 차지하는 만큼 배우들은 개막 6~7주 전부터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며 실제 선수에 버금가는 훈련을 받았다. 이들은 무대 위에 펼쳐진 매트에 으로 아낌없이 몸을 내던지며 연기하고 있다. 이 연출은 “우리 연극의 힘은 대본이 말하려는 의지와 열정을 구현하기 위한 배우의 땀과 노력”이라고 배우들을 치켜세웠다. 그는 “배우들이 작품을 소화하기 위해 고통을 참고 견디면서 보여주는 에너지가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세 번째 공연에서 가장 신경쓴 부분은 작품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 연출은 “흥행한 작품이라 그만큼 부담감과 태만함을 이겨내고 겸손하게 관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번에도 그 감동을 실현한 것이 지난 공연보다 나아진 부분이자 가장 소중한 점”이라고 밝혔다.드라마 ‘또 오해영’ ‘내성적인 보스’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배우 허정민, 연극 ‘날 보러와요’, 뮤지컬 ‘올드위키드 송’ 등에 출연한 배우 박정복이 경찬 역으로 출연한다. 허정민은 “‘청춘’은 아름다운 단어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선 너무 힘든 단어가 됐다”며 “지금의 청춘에게 위기는 벗어나기 위해 있는 것이기에 조급할 필요가 없다는 것, 그리고 누구나 다 잘 될 거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도소년’은 오는 5월 14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16 / 조회 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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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킬 미 나우’ 캐스팅 공개
연극 ‘킬 미 나우’가 1년 만에 재연 무대를 올린다. 연극 ‘킬 미 나우’는 초연 당시 섬세한 신체 연기와 감정표현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공연은 초연 흥행을 이끌었던 배우들과 뉴 캐스트들의 합류로 기대를 높였다. 배우 이석준과 윤나무, 이지현, 이진희, 문성일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막돼먹은 영애씨’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승준이 제이크 역에 캐스팅됐다. 배우 신성민은 조이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다. 또한, ‘미생’, ‘역적’ 등 다수의 드라마로 친숙한 배우 신은정이 로빈 역으로 첫 연극무대에 도전한다. 배우 정운선과 오정택은 각각 트와일라와 라우디 역으로 합류한다. 연극 ‘킬 미 나우’는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Brad Fraser)가 2013년 캐나다에서 발표한 작품이다. 캐나다 초연 이후 미국 뉴욕, 영국, 한국에 이어 체코까지 무대를 선보이면서 주목받았다. 공연은 한국 초연 당시, 인터파크 랭킹 1위, 관객 평점 9.7점, 평균 객석점유율 92% 기록을 남겼다. 공연을 접한 관객들은 “모든 가족과 관계 또는 근본적인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극”, “시작부터 끝까지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공연”, “타인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판단하는 시선, 묵직한 여운” 등 찬사를 남겼다. 연극 ‘킬 미 나우’는 선천적인 지체 장애로 평생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아버지로부터 독립을 꿈꾸는 17세 소년 조이와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홀로 아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그린다. 작품은 고통 앞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인간다운 삶과 존엄, 그리고 진정한 이해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연극 ‘킬 미 나우’는 4월 25일부터 7월 1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공연된다. 사진제공_연극열전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3.06 / 조회 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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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요뿌요·폼생폼사 추억소환…흥행깡패 '유도소년'
누구나 겪어봤을 공감백배 청춘 얘기
유도선수 경찬의 상경 명랑순정 만화
5월14일까지 수현재씨어터서 공연연극 ‘유도소년’ 출연진 모습(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창작하는 공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학로 흥행깡패’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연극 ‘유도소년’이 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했다. 공감백배 청춘들의 이야기를 한 편의 명랑순정만화 같은 무대로 펼쳐내 관객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연극 ‘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초연·재연 모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달성하는 등 대학로에 ‘극단 간다’ 열풍을 이끌어냈다. 특히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유도-복싱-배드민턴 등 스포츠를 뜨겁고도 순수한 청춘으로 무대 위에 펼쳐내는가 하면 ‘캔디(HOT)’, ‘뿌요뿌요(UP)’, ‘폼생폼사(젝스키스)’ 등 90년대 인기가요를 극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삽입해 관객의 아날로그 감성까지 동시에 자극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첫 무대에서 출연배우들은 각자 역할에 맞춰 약 두 달 동안 유도-복싱-배드민턴 트레이닝에 임했던 그간의 땀과 노력으로 완벽한 무대를 펼쳤다. 이번 공연에는 허정민 박정복 신성민 이현욱 안세호 조훈 신창주 오정택 한상욱 김보정 박강섭 안은진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신선한 매력으로 무장했다. 또 초연과 재연에서 든든한 존재감을 선보였던 우상욱 김호진 박훈 정연 오의식 조현식이 단 10회 동안 스페셜 무대를 준비해 기존 멤버로서 노련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제작진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슬럼프를 때론 유쾌하고, 때론 가슴 찡한 고교생 유도선수 ‘경찬’의 성장 스토리로 풀어낸 작품”이라며 “공연은 세 번째 시즌이지만 배우, 스태프 모두 새로운 각오와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했다. 공연장에 직접 찾아와 이들의 뜨거운 열정에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오는 5월 14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5 / 조회 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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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유도소년’ 강렬한 눈빛 ‘경찬&민욱’ 컨셉 사진 공개
연극 ‘유도소년’이 2월 14일 오후 2시부터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 ‘경찬&민욱’ 컨셉 사진은 극 후반부 유도선수 경찬과 복싱선수 민욱이 벌이는 격렬한 액션 장면이다. 배우들은 다양한 액션의 합을 맞추며 촬영에 적극적으로 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연극 ‘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모든 등장인물이 운동선수로 등장하는 만큼 출연 배우들은 캐릭터를 더욱 진정성 있게 선보이기 위해 각자 역할에 맞춰 유도, 복싱, 배드민턴 트레이닝을 거쳤다. 작품은 초연과 재연 모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또한,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달성하며 호평받았다. 공연은 90년대 인기가요 ‘캔디(HOT)’, ‘뿌요뿌요(UP)’, ‘폼생폼사(젝스키스)’ 등을 자연스럽게 삽입하면서 아날로그 감성까지 자극했다. ?연극 ‘유도소년’은 배우 허정민과 박정복, 신성민, 이현욱, 안세호, 조훈, 신창주, 오정택, 한상욱, 김보정, 박강섭, 안은진 등이 새롭게 참여한다. 초연과 재연에서 참여했던 배우 우상욱과 김호진, 박훈, 정연, 오의식, 조현식이 단 10회뿐인 스페셜 무대를 준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연극 ‘유도소년’은 오는 3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15 / 조회 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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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vs 복싱…'유도소년' 콘셉트 이미지 공개
초연·재연 평균 객석점유율 104% 기록 흥행작
실제 경기 방불케 하는 스포츠 무대 위 펼쳐
14일 오후 2시부터 1차 티켓 예매 진행연극 ‘유도소년’ 콘셉트 이미지(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창작하는 공간).[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 ‘유도소년’이 주인공 경찬과 민욱의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14일부터 1차 티켓을 오픈해 예매 전쟁을 예고한다.‘유도소년’은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초연과 재연 모두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기록했다.공개된 콘셉트 사진은 극 후반부에 펼쳐지는 경찬과 복싱선수 민욱의 격렬한 액션신을 표현했다. 경찬 역의 허정민·박정복, 민욱 역의 신성민·이현욱은 촬영 현장에서 다양한 액션 합을 맞추며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작품은 유도·복싱·배드민턴 등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스포츠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캔디’(H.O.T), ‘뿌요뿌요’(UP), ‘폼생폼사’(젝스키스) 등 90년대 인기 가요를 삽입해 추억과 향수를 자극힌다.이번 공연에는 허정빈·박정복·신성민·이현욱 외에도 안세호·조훈·신창주·오정택·한상욱·김보정·박강섭·안은진 등이 출연한다. 초연과 재연에서 활약한 우상욱·김호진·박훈·정연·오의식·조현식은 스페셜 무대로 10회 공연을 한다.앞서 진행한 프리뷰 티켓 오픈에서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해 다시 한 번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1차 티켓 오픈은 1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한다. 14일부터 28일까지 예매할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3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14 / 조회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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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복·허정민의 힘…'유도소년' 객석점유율 95% 달성
2일 단 5회차 프리뷰티켓오픈 결과
2014·2015년 이어 ‘흥행 돌풍’ 예고
김호진·박훈 초연배우 단 10회 출연
오는 3월 4일 수현재씨어터서 개막연극 ‘유도소년’에서 주인공 ‘경찬’ 역을 맡은 허정민(왼쪽)과 박정복 배우 포스터(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년만에 돌아오는 연극 ‘유도소년’의 흥행 돌풍이 예고된다. 공연 제작사 측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한 연극 ‘유도소년’의 프리뷰 티켓 오픈 결과, 단 5회차 예매에도 불구하고 평균 객석 점유율 95%를 달성했다.‘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뜨겁고도 풋풋하게 그려내 지난 2014년 초연과 2015년 재연 모두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초연과 재연 모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넘어서는 등 대학로의 극단 ‘간다 열풍’을 이끌어낸 수작으로 꼽힌다. 또한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유도, 복싱, 배드민턴 등 스포츠 경기를 무대 위에 펼쳐내 흥미롭다. ‘캔디(HOT)’, ‘뿌요뿌요(UP)’, ‘폼생폼사(젝스키스)’ 등 90년대 인기가요를 극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삽입해 아날로그 감성까지 공략했다.이번 삼연에는 배우 허정민, 박정복을 필두로 신성민, 이현욱, 안세호, 조훈, 신창주, 오정택, 한상욱, 김보정, 박강섭, 안은진 등이 새롭게 참여한다. 초·재연에서 존재감을 선보였던 우상욱, 김호진, 박훈, 정연, 오의식, 조현식이 단 10회 스페셜 무대를 준비한다. ‘대학로 흥행 깡패’의 저력을 보여준 연극 ‘유도소년’은 오는 3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프리뷰 기간(3월 4~9일) 공연 예매 시 전석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연극 ‘유도소년’ 예매 랭킹(2월 2일 기준) 캡쳐 이미지(사진=창작하는 공간).▶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03 / 조회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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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향수 담아…'유도소년' 다시 돌아온다
초연·재연 연일 매진 기록한 흥행작
유도·복싱·배드민턴 등 실제 같은 무대
3월 4일부터 수현재씨어터에서연극 ‘유도소년’의 콘셉트 이미지(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창작하는 공간).[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90년대 향수를 자극해 흥행한 연극 ‘유도소년’이 오는 3월 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세 번째 앙코르공연을 갖는다.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초연과 재연 모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기록했다.유도·복싱·배드민턴 등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스포츠를 무대 위에 펼친다. HOT의 ‘캔디’, UP의 ‘뿌요뿌요’, 젝스키스의 ‘폼생폼사’ 등 90년대 후반 대표 가요를 삽입곡으로 이용해 관객의 추억을 자극한다.사실적인 캐릭터 표현을 위해 배우들은 각자 역할에 맞춰 유도·복싱·배드민턴 트레이닝 등을 거쳤다. 이번 공연엔 허정민·박정복·신성민·이현욱·안세호·조훈·신창주·오정택·한상욱·김보정·박강섭·안은진 등이 새로 참여한다. 초연과 재연에서 활약한 우상욱·김호진·박훈·정연·오의식·조현식은 스페셜 무대로 10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2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프리뷰 공연(3월 4일~9일)의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프리뷰 공연은 전석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02 / 조회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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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던 '글로리아'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연극 '글로리아'
7월 26~8월 28일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연극 ‘글로리아’(사진=노네임씨어터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노네임씨어터컴퍼니의 신작 연극 ‘글로리아’가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된다. 2014년 30세의 나이로 오비상(Obie Award)을 수상하며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극작가 브랜든 제이콥스-젠킨스의 최신작이다. 2016 퓰리처상 드라마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작품은 잡지편집부라는 직장 안에서 각자 다른 배경과 생각을 가진 캐릭터를 통해서 인종·성별·세대·성적취향·학벌 등 인간의 정체성을 포괄하고 있는 민감한 문제들을 솔직하고 가볍게, 때로는 신랄하면서도 위트 넘치게 전한다. 다양한 우리사회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결국은 사회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준다.뉴욕 한복판, 미드타운 오피스의 잡지 편집부. 이 사무실에서 가장 오랜 기간 근무한 ‘글로리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는 대상이다. 그녀에게 직장은 삶의 전부이고 그녀가 아는 사람도 이 곳의 사람들뿐이다. 하지만 지난 밤 그녀의 집들이 파티에 방문한 사람은 오직 ‘딘’뿐이다. 각자 자기 일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오후, ‘글로리아’의 예상치 못한 등장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김태형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손지윤, 임문희, 정원조, 오정택 등이 출연한다.연극 ‘글로리아’(사진=노네임씨어터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16 / 조회 2,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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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의 기쁨 6화. 박은석 편
글/구성: 조경은 기자 (kejo@interpark.com)
2016.04.21 / 조회 14,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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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클래스의 ‘인생을 위한 수업’,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가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2013년 한국 초연 후 2년 만이다. 작품은 초연 후 2014년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는 기존 출연 배우들과 함께 신예 배우들도 출연한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영국 작가 앨런 베넷의 대표작이다. 작품은 1980년대 영국 공립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8명의 학생들과 그들의 교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관계자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은 인생과 문학, 역사에 대한 고찰과 유머를 펼친다. 작품은 배움과 성숙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지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5월 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출처_노네임씨어터컴퍼니 제공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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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판 '죽은 시인의 사회'…'히스토리보이즈' 본공연 개막
5월 8일까지 백암아트홀연극 ‘히스토리 보이즈’(사진=노네임씨어터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년 만에 돌아온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가 본 공연을 시작했다.‘히스토리 보이즈’는 영국 공연계의 거장 앨런 베넷의 대표 작품.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보다 현실적이고 유머러스하다는 평을 받았다. 1980년대 영국의 공립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8명의 학생들과 그들의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그린다. 노네임씨어터컴퍼니가 2013년 초연을 올리며 인생·문학·역사에 관한 지적인 유머를 펼치며 진한 여운과 감동을 남겼다. 2014년에는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존의 실력파 배우들과 함께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젊은 신예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린다. ‘시험’이 아닌 ‘인생’을 위한 수업을 펼치는 문학교사 헥터 역에 최용민·선종남,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고용된 옥스포드 출신의 젊고 비판적인 역사교사 어윈 역은 김병희가 맡았다. 어린 엘리트 학생 데이킨 역에 박은석과 신인배우 이태구가 더블 캐스팅됐고, 유약하면서도 단단한 내면을 가진 포스너 역으로 손승원·심희섭이 출연한다. 5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14 / 조회 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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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히스토리 보이즈'…4월 재공연
2014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수상작
4월 8~5월 8일 백암아트홀연극 ‘히스토리 보이즈’(사진=노네임씨어터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14년 ‘대한민국연극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가 2년 만에 돌아온다. ‘히스토리 보이즈’는 영국 공연계의 거장 앨런 베넷의 대표 작품.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보다 현실적이고 유머러스하다는 평을 받았다. 1980년대 영국의 공립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8명의 학생들과 그들의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그린다.기존의 실력파 배우들과 함께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젊은 신예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린다. ‘시험’이 아닌 ‘인생’을 위한 수업을 펼치는 문학교사 헥터 역에 최용민·선종남,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고용된 옥스포드 출신의 젊고 비판적인 역사교사 어윈 역은 김병희가 맡았다. 어린 엘리트 학생 데이킨 역에 박은석과 신인배우 이태구가 더블 캐스팅됐고, 유약하면서도 단단한 내면을 가진 포스너 역으로 손승원·심희섭이 출연한다. 오는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6 / 조회 1,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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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고도 신비한 신화의 세계로, <변신이야기> 개막
‘변신’을 소재로 한 그리스·로마 신화 열 편을 담은 연극 가 무대에 올랐다. 무대 한 가운데를 채운 파란 수조와 서정적인 음악이 돋보인 이 연극의 제작진은 개막일인 지난 27일 낮 작품의 전막을 언론에 공개했다. 는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가 그리스·로마신화를 소재로 쓴 서사시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만지는 모든 것이 황금으로 변하는 마이다스 황제에 관한 신화에서부터 죽는 순간 나무로 변한 바우키스와 필레몬 부부에 관한 신화까지, 우리에게 낯익거나 또는 생소한 열 가지의 신화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2002년 토니어워즈 연출상 등을 수상하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 연극은 올해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올랐다. 의 변정주 연출과 의 여신동 무대디자이너의 참여 소식도 미리부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날 펼쳐진 는 가장 먼저 무대 한가운데에 들어선 커다란 수조로 눈길을 끌었다. 가로 6미터, 세로 4미터, 높이 70센치미터의 이 수조는 극중 펼쳐지는 다양한 변신의 매개체이자 기쁨, 슬픔, 탐욕, 질투 등 인간의 갖은 감정을 물로 표현하기 위해 마련된 장치다. 첫 번째로 펼쳐진 신화는 천지창조에 관한 것으로, 제우스와 과학자가 등장해 세상이 존재하기 전의 카오스와 천지창조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짙은 안개 속에서 등장한 배우들은 이어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만들어버리는 마이다스의 신화를 펼쳤다. 신에게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꾸는 능력을 달라 청했던 마이다스는 자신의 딸마저 황금으로 변하자 그제야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 다음으로는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다 새가 되어버린 케윅스, 아버지를 향한 뜨거운 욕망에 빠져 결국 파멸을 맞는 소녀 뮈라, 죽은 아내를 되찾기 위해 지하세계로 내려간 오르페우스 등에 관한 신화가 펼쳐졌다. 수조를 가득 채운 물과 함께 신화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욱 짙게 만든 것은 밴드 ‘고래야’가 연주한 라이브음악이다. 6인조 밴드 고래야는 노래와 함께 기타, 대금, 소금, 퉁소, 거문고, 퍼커션 등 여러 가지 악기를 활용해 무대를 채웠다. 배우들의 활약도 쉼 없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손지윤, 전성민 등 여배우들은 때로는 차갑고 잔인한 여신으로, 때로는 순진무구한 소녀로 변신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고, 김준원, 정태민 등 남자 배우들도 아버지와 황제, 신과 나무를 오가며 시시각각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신화 속 세계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그려낸 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5월 17일까지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4.28 / 조회 9,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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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인 현대미술 같은 신화 세계로 초대, <변신이야기> 연습현장
신화는 현대에도 다양한 예술 작업의 원천으로 자리하고 있다. 신화 속 신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인류 보편의 정서와 많이 닮은 것이 하나의 이유요, 또 정확한 인과관계를 통해서 설명될 수 없는 판타지가 나름의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기도 한 까닭이다. 신화에서 출발한 색다른 작품이 곧 한국 무대에 펼쳐질 예정이다. 고대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소재로 한 서사시를 미국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매리 짐머맨이 연극으로 재구성한 가 오는 4월 28일 정식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찾은 남산창작센터 연습실에는 한국 초연 무대를 책임질 변정주 연출과 9명의 배우들, 제작진들이 한데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날 공개된 장면들 중에는 한 여자와 과학자, 제우스 신이 세상이 있기 전 카오스와 천지창조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천지창조', 모든 고통과 질병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자인 '판도라' 장면을 비롯해 하데스와의 약속을 어겨 아내 에우리디케를 잃은 오르페우스 이야기 등 우리에게 익숙하거나 또는 그렇지 않은 신화들의 주요 장면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변정주 연출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 문화에 기초하기에 한국 관객들에게는 자연적으로 친근감보다는 낯선 느낌이 더욱 클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변정주 연출은 "10개의 에피소드 중 6, 7개 정도는 관객들이 조금이라도 알고 계신 스토리일 것이고 나머지는 우리 역시 처음 접해본 것"이라고 덧붙이며 "이야기의 낯섦보다는 이야기가 가진 내용이 더 중요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 '어떻게 신화를 볼 것인가'에 대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신화가 어떻게 발생했으며 다양한 관점으로 신화를 읽고 해석할 수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작품이 가진 남다른 특징 중 하나는 무대 정가운데에 자리한 커다란 수조일 것이다. 작가가 대본 첫 장에 쓴 '무대에는 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의 수영장 풀이 놓여지며, 모든 장면이 풀이나 풀 주위에서 일어난다'는 지문이 여신동 무대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 한국에서도 실현될 예정이다. 변 연출은 "물은 여러가지 요소와 이미지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물이 배우들을 더욱 동물적이고 원초적으로 만드는 느낌이 들어 예상 못한 에너지들이 작품에서 뿜어져 나올 것"이라 기대했다. 배우들은 구르고 뛰고 소리치는 등 남다른 움직임과 악기 연주, 노래 등으로 많은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손지윤은 "아직 물 속에서 연습을 해 보지 않아 가늠은 쉽지 않지만, 물 속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는 지금의 배가 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점쳤다. 이들은 다양한 변신을 통해 해설자, 아프로디테, 굶주림, 나무의 정령 등 다양한 유형, 무형의 75가지 캐릭터로 변신해 작품이 가진 신비로운 이미지를 더욱 배가시킬 전망이다. 대본은 원작을 따르고 있지만 그 외 다양한 요소에서는 한국 무대만의 남다른 개성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음악을 맡은 고래야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2013년 에딘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으며, 2014년 KBS 국악대상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한 퓨전 국악 단체 고래야는 지난해 토속민요를 주제로 다양하고 재미있는 시도를 담은 2집 '불러온 노래'를 발매하기도 했다. 변정주 연출 역시 "과거 함께 작업을 하기도 했지만 이번 앨범과 콘서트가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신화와 이들의 음악이 잘 매치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래야가 지닌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가 작품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음악을 담당한 고래야는 일종의 이미지적 구성임을 변 연출은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물의 활용과 배우들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시각적인 면도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조금은 추상적인 현대미술 같은 작품이 되었으면"하는 게 변 연출의 바람이다. 등의 작품을 탄탄한 무대로 선보여 온 노네임씨어터의 신작 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5.04.06 / 조회 8,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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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섬세하게 무대 꽉 채웠다” 돌아온 <히스토리 보이즈>
역사를 공부하는 소년들의 성장기를 통해 역사만큼이나 복잡다단한 삶의 진실을 이야기하는 연극 가 국내 두 번째 무대에 올랐다. 지난 14일 개막한 제작진은 19일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영국 작가 앨런 베넷의 대표작인 는 1980년대 영국 북부지방의 한 공립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각기 다른 교육방식을 고수하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006년 토니 어워즈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국내에서도 지난해 초연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 1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최용민·이명행·오대석·추정화·이재균·김찬호·안재영 등 초연멤버들이 다시 무대에 오르고, 박은석·윤나무가 각각 '데이킨'과 '포스너'를 맡아 새롭게 합류했다. 이날 배우들은 한 시간동안 1, 2막의 주요 장면을 시연했다. 먼저 시와 낭만을 가르치는 ‘헥터’(최용민 분)에게 가르침을 받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학생들을 모두 옥스퍼드나 캠브리지 대학에 진학시키겠다는 야심을 가진 '교장'(오대석 분)이 젊고 유능한 교사 ‘어윈’(이명행 분)을 고용하고, 학생들은 자유로운 교육방식을 가진 헥터와 명문대 입시에 적합한 논술방법을 가르치는 어윈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며 자신만의 기준을 찾아간다. 냉정하고 직설적이면서도 아이들을 향한 따스한 마음을 품은 여교사 '린톳'(추정화 분)도 등장해 더욱 다채로운 사제간의 관계를 보여줬다. 교사와 학생들이 역사 토론을 벌이는 장면에서 역사와 교육, 문학과 예술 등에 대해 생각할 거리가 가득 펼쳐진다. 초연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을 맡은 김태형은 “초연 때는 각 장면의 무대와 영상 등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다 보니 놓친 디테일이 있었다. 이번에는 원작 대본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면서 번역 과정에서 빠뜨린 것은 없는지, 우리가 서양 문화권에 익숙지 않아 놓친 것은 없는지 등을 검토했다. 결과적으로 좀 더 섬세한 공연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불완전하고 다 성장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불완전한 인간들이 겪는 여러 좌충우돌 가운데서도 그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그간 인류가 쌓아온 지식을 다음 세대로 넘겨주는 과정이 얼마나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인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 역시 초연보다 더욱 섬세해진 공연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최용민은 “이번 공연은 초연보다 대본을 더 깊게 파고들어갔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작년 공연이 100점이었다면 올해 공연에는 300, 400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동성애자인 헥터가 가진 여성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올해는 극중 존댓말을 쓰기로 했다고. 어윈 역의 이명행은 “작년에는 겉으로 보여지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그 인물이 정말로 무엇을 느끼는지 내적인 것을 더 채우려 노력했다. 배우들간의 호흡도 더 긴밀해져서 더욱 탄탄하고 재미있는 작품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은 내달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4.03.21 / 조회 1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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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행, 이재균, 윤나무 등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3월 재공연 캐스팅 발표
2013년 국내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던 연극 가 3월 재공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발표했다. 는 영국 작가 앨런 베넷의 대표작으로, 1980년대 영국의 한 공립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8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과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2004년 영국 초연 당시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2006년에는 브로드웨이 진출과 더불어 동명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되었다. 올해 국내 재연에는 초연 배우진 다수가 참여한다. 냉소적이지만 명석한 역사교사 어윈 역에는 등의 이명행이, 인간적이고 감성적이지만 때론 엉뚱한 문학교사 헥터 역에 최용민, 오직 옥스브리지(옥스포드+캠브리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교장 역에 오대석, 직선적이고 비판적이지만 늘 학생들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는 역사 교사 린톳 역에 추정화 등 초연 때 이루어진 교사진으로 그대로 출연한다. 어려 보이는 외모와 수줍은 성격을 가진 유태인 소년 포스너 역에는 초연에서 활약한 이재균과 함께 등에 출연해 온 윤나무가 더블 캐스팅 되었다. 치기 어린 엘리트 학생 데이킨 역은 김찬호와 의 박은석이 함께 맡는다. 이외에도 여러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재영, 임준식, 오정태, 손성민, 황호진, 이형훈이 학생들로 출연한다. 연극 는 3월 14일부터 4월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노네임씨어터컴퍼니 제공
2014.01.21 / 조회 8,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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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10대들의 감각적 여행 <노란 달>
등 신선하고도 탄탄한 작품성을 갖춘 청소년극을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아온 국립극단이 올 가을 로 10대들의 혼란과 성장을 감각적으로 비춘다. 2006년 초연작인 은 스코틀랜드 출신 극작가이자 최근 뮤지컬 의 대본을 쓰기도 한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작품. 이듬해 에딘버러 페스티벌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매해 영국과 아일랜드 지역에서 공연한 작품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TMS(Theatrical Management Association) 어워즈에서 아동청소년부문 최고 연극상을 수상하는 등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극이다. 허름한 아파트에서 우울한 엄마와 살고 있는 ‘리’와 학교 최고 모범생이자 말이 거의 없는 중산층 소녀 ‘레일라’가 주인공으로, 살인사건이 벌어진 어느 날, 리는 유일한 구원이라 믿는 아빠를 찾아 하이랜드로 레일리와 함께 도망치듯 여행을 떠나고, 환상을 쫓는 이들의 여정 속에 불안과 절망, 모험과 사랑이 예측할 수 없는 에너지로 분출된다. 주인공인 두 10대 남녀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등장 인물, 이들의 관찰자 등 다양한 시점으로 이야기가 오고 가며, 80년대 히트 그룹 아하의 ‘테이크 온 미’ 등 어쿠스틱한 선율의 음악이 등장 인물들이 가진 비밀 사이에 퍼져간다. 한국 초연인 이번 공연에서는 영국 청소년극을 활성화시킨 장본인으로 꼽히는 토니 그래함이 연출하며, 7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신예 오정택과 공예지가 리와 레일라 역을 맡았다. 인상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온 박지아가 여배우 홀리와 또다른 여인 제니 역을, 송영근이 비밀스런 숲의 산지기 프랭크와 ‘리’ 엄마의 남자친구 빌리 역을 동시에 맡는다. ‘레일라와 리의 발라드’가 부제로 붙은 청소년극 은 오는 11월 8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재)국립극단 제공
2013.10.14 / 조회 10,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