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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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맨틱 머슬’ SM면세점과 국외 관광객 전용관 최초 공연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오는 7월부터 SM면세점과 국외 관광객 전용 공연을 펼친다. 제작사 링크컴퍼니앤서울은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로맨틱 머슬쇼’로 재정비한다. ‘로맨틱 머슬쇼’는 SM면세점과 한류바람몰이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SM면세점은 4월 29일 종로구 인사동에 신규 면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면세점은 다양한 K-뷰티, K-드라마 콘텐츠와 협력해 한류마케팅을 전개한다. 뮤지컬 분야 선정작은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유일하다. 업그레이드된 ‘로맨틱 머슬쇼’는 기존 150분이었던 상영시간을 약 6~70분으로 줄인다. 공연은 외국인들을 고려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을 준비할 예정이다. ‘로맨틱 머슬쇼’는 1차로 오는 7월부터 약 7개월간 일반 관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한다. 사진출처_로맨틱머슬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02 / 조회 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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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맨틱 머슬’ 이제껏 없던 ‘건강’ 뮤지컬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건강’을 키워드로 공연되고 있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기존 뮤지컬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건강’을 무대에 풀어냈다. 연출은 김진만이 맡았다. 공연 관계자는 “연출 김진만은 연극 특유의 서사와 뮤지컬의 쇼적인 부분을 제대로 버무려냈다”고 말했다. 책임 프로듀서는 김희민이다. 그는 뮤지컬 ‘소나기’, 랩뮤지컬 ‘랩퍼스 파라다이스’ 등을 프로듀싱했다. 작품 내 전 곡은 작곡가 김민수가 맡았다. 그는 이번 뮤지컬에서 가요의 선율과 뮤지컬 넘버의 특성을 조합한 음악을 선보였다. 무대는 디자이너 박성민이 디자인했다. 그는 한국 뮤지컬 대상 무대 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인공 ‘도재기’ 역은 이창민이 맡았다. 그는 부산 사투리로 ‘도재기’를 연기한다. 그는 뮤지컬 ‘삼총사’, ‘오디션’ 등에 출연했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에는 이창민과 함께 이현, 백성현, 김보강, 최동호, 손덕기, 유리아, 박혜미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오는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_뮤지컬 ‘로맨틱 머슬’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07 / 조회 2,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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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강 "식단관리하며 몸 만들어…쇼·드라마 둘 다 잡았죠"
창작뮤지컬 '로맨틱 머슬'서
체육관 관장 '도재기' 역 맡아
각별히 몸 관리에 신경…"새로운 뮤지컬 참여 신나"
"작품 통해 거듭나는 배우로 기억되길"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배우 김보강(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일 힘든게 식단 관리고 몸을 부각시키기 위해 태닝도 했다. 하하.”전문 트레이너의 이야기가 아니다. 뮤지컬배우 김보강(33)은 최근 노래연습과 함께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나섰다. 오는 5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첫선을 보인 창작뮤지컬 ‘로맨틱 머슬’을 위해서다. 극 중 화려한 언변과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피트니스센터 관장 ‘도재기’ 역을 맡은 김보강은 공연 전부터 운동과 연습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김보강은 “작품에 전문 선수들도 나오는데 아무래도 그분들을 따라가긴 힘들다”며 “술은 일체 먹지 않고 군것질도 고구마, 바나나 등으로 떼운다. 초콜릿 등도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 준비하면서 완전히 다 끊었다”고 말했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뮤지컬. 과거 격투기선수로 라이벌이던 두 남자가 레스토랑의 셰프와 피트니스센터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무엇보다 작품에 ‘머슬쇼’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연습기간에는 전 배역의 배우를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한 단계별 트레이닝을 실시했다.여타의 작품과 다르게 ‘머슬쇼’가 등장하는 만큼 각별히 몸 관리에 신경썼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여행을 갈 정도로 ’미식가‘였는데 맛을 포기하고 살았단다. “예전엔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을 하는 정도였다면 이번엔 ’미‘적인 것까지 생각하다 보니 운동하는 시간이 자연스레 늘어났다. 개인적으로 에너지가 남는 날엔 자기 전과 일어나서도 가벼운 워밍업을 하곤 했다.” 헬스장 관장 역이다 보니 모래 주머니를 차고 안무를 하는 장면도 있다. 5키로 주머니를 차고 춤을 추다보면 어느새 땀이 비오듯이 흐른단다. 그래도 새로운 뮤지컬에 참여하게 돼서 신이 난다고 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드라마가 있는 작품이라 두 가지를 잘 어우러지게 하는게 최대 목표다. 관객들도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즐겨줬으면 좋겠다.”2007년 창작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를 통해 데뷔한 김보강은 이후 ‘빈센트 반 고흐’, ‘바람직한 청소년’과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 ‘모범생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작품을 만날때마다 ‘거울’을 본다는 생각으로 캐릭터에 자신을 먼저 붙여본다고 한다. “여러 배역을 맡을때마다 ‘나랑 비슷한 점이 뭘까’를 찾아본다. 작품의 캐릭터에 나를 가미시켜서 나만의 매력을 보여주려고 매번 노력하고 있다.”지금까지 배우 생활을 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생활고다. 작품이 없을 땐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지울 수 없었다. “3~4개월 연습하던 작품이 무산된 적도 있다. 영화에 캐스팅돼서 다 준비해놨다가 배급사를 못 만나서 물거품이 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무대 위에서 빛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싶다. 작품을 통해 거듭나는 배우로 기억되길 바란다.”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한 장면(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07 / 조회 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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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맨틱 머슬’, 머슬퍼포먼스로 ‘여심 저격’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머슬퍼포먼스를 펼친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머슬’과 ‘건강’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다. 뮤지컬 ‘로맨스 머슬’은 오디션 과정을 통해 두 가지 키워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들을 선발했다. 배우들은 연습 기간 내내 머슬 트레이닝을 병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이야기 한다. 관객들은 공연을 위해 약 10주간 몸을 갈고 닦은 배우들의 머슬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로맨틱머슬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04 / 조회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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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머슬 퍼포먼스' 여심 저격
뮤지컬 '로맨틱 머슬'
5월 15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머슬 퍼포먼스(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오감만족 머슬 퍼포먼스로 여심을 저격하고 나섰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뮤지컬. 과거 격투기선수로 라이벌이던 두 남자가 레스토랑의 셰프와 피트니스센터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연습기간에는 전 배역의 배우를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한 단계별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작품을 통해 약 10주간 몸을 갈고 닦은 전 배우들의 본격 머슬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2013년 머슬매니아 모델 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체지방 3%’로 이름을 알린 이국영과 미스터쇼에서 환상적인 바디라인을 선보인 채종국의 머슬 퍼포먼스는 여성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또한 명품 보컬리스트 듀오 ‘옴므’의 이창민·이현은 물론 대세 배우 백성현과 김보강, 최동호 등 좀처럼 대중 앞에서 몸을 드러내지 않았던 배우들도 과감히 옷을 벗었다. 2013년 ‘헝가리 Wbpf 피지크모델’(2013년) 챔피온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한국을 대표하는 머슬러로 손꼽히는 이향미와 김정화 선수 등은 전문 머슬러의 면모를 뽐낸다. 4월 1일부터 정상가의 6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01 / 조회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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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맨틱 머슬’ 이현, 백성현, ‘안녕하세요’에서 명품복근 공개!
뮤지컬 ‘로맨틱 머슬’에 출연중인 가수 이현과 배우 백성현이 명품복근을 공개했다. 이현과 백성현은 지난 28일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 ‘안녕하세요’에 게스트로 출연해 초콜릿 복극과 여심을 흔드는 목소리로 매력을 선보였다. 이현과 백성현은 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훈남 셰프 ‘강준수’ 역으로 더블 캐스팅 됐다. 이들은 그동안 무대를 위해 10주 동안 피땀 흘려 만든 조각 같은 복근을 살짝 드러내며 남성미를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현은 출연 중인 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넘버 중 ‘아파하지마’를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했다. 이날 이현과 함께 출연한 백성현은 오는 4월 8일 첫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감정선이 살아있는 디테일한 연기로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현과 백성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국내 최초로 ‘건강’과 ‘머슬’을 뮤지컬 장르에 도입한 화제작이다. 출연진으로는 이현, 백성현, 최동호, 이창민, 김보강, 손덕기, 유리아, 박혜미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뮤지컬 '로맨틱 머슬' 제공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31 / 조회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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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파탈' 이창민·이현 "초콜릿 복근도 봐주세요"
창작뮤지컬 '로맨틱 머슬'서 주인공 열연 중
감미로운 발라더서 근육맨으로
'머슬러' 꿈꾸는 청춘들 그려
'피트니스센터 관장' 이창민 "고구마·닭가슴살 주식"
'격투기 출신 셰프' 이현 "식단조...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가수 이현(왼쪽)과 이창민이 ‘로맨틱 머슬’을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연기연습을 한다”며 “워낙 친하다보니 눈빛만 봐도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다 안다”고 말하며 웃었다(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상의 탈의쯤은 전혀 문제가 없다. 초콜릿 복근을 만들기 위해 10주 동안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발라드로 대중에게 친숙한 두 가수가 난데없이 상반신 노출이라니. 그런데도 목소리엔 자신감이 넘친다. 각자의 그룹에서 활동하다 2010년 프로젝트 그룹 ‘옴므’를 결성한 이현(33·에이트)과 이창민(30·2AM). 두 사람이 오는 5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초연하는 창작뮤지컬 ‘로맨틱 머슬’에서 나란히 주인공으로 나서고 있다. 수많은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해왔지만 뮤지컬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민은 화려한 언변과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피트니스센터 관장 ‘도재기’ 역을, 이현은 머슬러에서 셰프로 변신한 ‘강준수’ 역을 맡아 열연한다. 두 사람은 뮤지컬에 발을 들인 시기도 비슷하다. 이창민은 2012년 뮤지컬 ‘라카지’를 통해 데뷔한 뒤 ‘삼총사’ ‘잭 더 리퍼’ ‘친구’ ‘투란도트’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이현은 2012년 ‘파리의 연인’으로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선 뒤 4년 만이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뮤지컬. 과거 격투기선수로 라이벌이던 두 남자가 레스토랑의 셰프와 피트니스센터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무엇보다 작품에 ‘머슬쇼’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연습기간에는 전 배역의 배우를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한 단계별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이창민(사진=링크컴퍼니).- 독특한 소재를 다룬 ‘쇼 뮤지컬’이다. 출연계기는 △창민(이하 창): 창작 초연작을 즐기는 편이다. 내가 열심히 분석해서 좋은 캐릭터를 만들었을 때 그 역할에 대한 바이블로 존재할 수 있을 거라는 뿌듯함 때문이다. △이현(이하 현): 머슬 때문에 선택한 건 아니고 ‘창민이랑 뮤지컬에서 호흡을 맞추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둘 다 뮤지컬이란 장르 자체도 좋아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 두 사람이 실제 친하지 않나. 공연에 도움이 됐는지 △창: 둘이 콘서트는 많이 해봤는데 감정을 넣고 연기를 해본 건 처음이다. 대사를 주고받는 데 아무래도 호흡이 잘 맞으니 이점이 있더라. 친하기 때문에 어떤 대사를 하든지 (이현이) 받아줄 거란 믿음이 있다. 서로 믿고 신뢰하는 마음이 무대서도 충분히 보이리라 생각한다. △현: 창민이가 아무래도 뮤지컬에 대한 이해력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조언을 많이 받는다. 처음 뮤지컬을 했을 땐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어색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내 것을 캐릭터에 담아내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이현(사진=링크컴퍼니).- 각자 맡은 캐릭터는 어떤가△창: 처음 해보는 헬스장 관장 역인데 캐릭터에 대해 큰 고민은 없었다. 말도 많고 설레발도 치는 역할이라 감정표현을 하는 데 고향 말인 부산 사투리가 더 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같은 역을 맡은 김보강은 서울말을 한다. 덕분에 ‘능청맞은’ 나만의 관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하하. △현: 내 역은 관장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철두철미한 캐릭터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독고진(차승원)이나 ‘파스타’의 최현욱(이선균)을 섞어 놓은 느낌이랄까. 그간 방송에서 보던 이미지와는 좀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거다. - 두 사람 다 ‘발라드’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의 노래 스타일은 △현: 혼자 고뇌하고 아파하는 장면에서 ‘강준수’가 부르는 노래는 발라드에 가깝다. 내가 그동안 불러왔던 노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창: ‘도재기’의 솔로 부분에 펑키한 음악이 나온다. 방송에서는 많이 안 불렀지만 좋아하는 장르라 내 색깔을 잘 살려서 들려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 몸만들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창: 한창 몸만들기에 재미들린 적이 있었다. 최근에는 짬짬이 운동하면서 유지하는 정도였는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아침에는 너무 짜지 않게 백반을 먹고 점심에 고구마랑 닭가슴살, 저녁에는 닭가슴살만 먹고 있다. 지방을 걷어내고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운동시간이 따로 없어서 새벽에 운동을 하거나 연습 중간 중간에 운동을 한다. △현: 솔직히 나는 운동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웃음). 거의 일반인과 같은 수준에서 시작한 셈이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10㎏ 이상을 감량한 배우도 있는데 나는 관장 역할은 아니라 식단 조절과 스트레칭 위주로 하고 있다. - 관객에게 한마디 하자면△현: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시트콤 같은 뮤지컬이다. 편하게 즐겨주면 좋겠다. △창: 요즘 머슬에 관심이 많다는데 그만큼 변화를 시도하기는 쉽지 않다. 이번 기회에 자극도 받으면서 유쾌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에서 이현(왼쪽)과 창민이 열연하고 있다(사진=링크컴퍼니).뮤지컬 ‘로맨틱 머슬’에서 두 주인공을 맡은 창민(왼쪽)과 이현(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31 / 조회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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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머슬' 이현·백성현, 초콜릿 복근 공개
10주 동안 복근 만들기 위해 맹훈련
5월 15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가수 이현과 백성현이 28일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복근을 공개했다(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로맨틱 머슬’에 출연 중인 이현(옴므)과 배우 백성현이 명품 복근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28일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 ‘안녕하세요’에 게스트에 출연해 초콜릿 복근과 여심을 흔드는 목소리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로맨틱 머슬’의 훈남셰프 ‘강준수’ 역으로 더블 캐스팅된 이현·백성현은 그간 무대를 위해 10주 동안 피땀 흘려 만든 복근을 드러냈다. 특히 이현은 ‘로맨틱 머슬’의 넘버인 ‘아파하지마’를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했다. 백성현은 내달 8일 첫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로맨틱 머슬’은 국내 최초로 ‘건강’과 ‘머슬’을 뮤지컬 장르에 도입한 작품.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이현과 백성현 이외에도 창민, 김보강, 유리아, 박혜미 등이 출연한다.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로맨틱 머슬’(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9 / 조회 2,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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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위한 청춘들의 유쾌한 도전기!…뮤지컬 ‘로맨틱 머슬’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3월 1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은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온 주부와 자신의 커리어를 하루아침에 상실한 커리어우먼 등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무대는 ‘머슬러’라는 소재에 맞게 실제 피트니스 센터에 가깝게 꾸며졌다. 이번 공연은 김희민 책임 프로듀서, 김진만 연출가, 김민수 음악감독이 맡았다. 뮤지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작품을 통해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측은 3월 2일 뮤지컬 연습실을 공개했다. 공개 자리에서는 출연 배우인 이창민과 이현이 ‘사랑, 목숨 같은 우정’의 후렴구 등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이창민은 피트니스 관장 ‘도재기’ 역을 맡았다. 이현은 머슬러 출신 셰프 ‘강준수’를 분한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3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링크컴퍼니앤서울최태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16 / 조회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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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뮤지컬 '로맨틱 머슬' 오늘 개막…관객 앞에 첫선
5월 15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한 장면(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쇼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오늘(15일) 관객과 처음으로 만난다. 오는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과거 격투기 선수로 라이벌이었던 두 남자가 전혀 다른 직업인 레스토랑의 셰프와 체육관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어느날 두 사람 앞에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문 머슬러 등과 함께 실제 대회를 방불케하는 ‘머슬쇼’를 작품에 도입했다.남자 주인공 ‘도재기’ 역에 창민(2AM)·김보강, ‘강준수’ 역에 이현·백성현, 여자 주인공 ‘나윤서’ 역은 유리아·박혜미가 더블캐스팅됐다. 머슬러 이향미·김정화 선수를 비롯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선발전’(2013년) 모델 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국영과 ‘미스터쇼’에 출연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채종국도 함께한다. 이외에도 임의재, 권상석, 한수연, 김희정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한 장면(사진=링크컴퍼니).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한 장면(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15 / 조회 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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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운동은 밥이다” <로맨틱 머슬> 배우들이 추천하는 실생활 운동법
요즘은 한순간의 다이어트를 넘어 건강한 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머슬마니아, 머슬퀸이란 단어도 단순히 마르고 예쁜 몸에 대한 로망이 아닌 건강미 넘치는 탄탄한 몸매에 대한 욕구의 반증일 것이다. 이런 트렌드에 맞게 ‘머슬’을 소재로 한 뮤지컬 의 배우들과 함께 로맨틱 봄맞이를 준비해봤다.아침, 저녁 아직은 쌀쌀하지만 봄이 코앞으로 다가온 요즘, 추운 겨우내 두꺼운 아우터로 감춰둔 군살을 타파하기 위해 뮤지컬 배우들이 나섰다. 이번에 초연되는 창작뮤지컬 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 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한창 공연을 준비 중인 지난 10일, 1세대 머슬퀸으로 유명한 이향미, 머슬 선수 이국영과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이현, 최근 조연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된 손덕기 배우가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알짜배기 운동법을 소개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주인공 강준수 역으로 무대에 서는 이현은 에 대해 “청춘의 꿈과 사랑, 우정을 다룬 이야기라고 소개하면 평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들의 매개체가 머슬러로, 아주 특색 있는 작품이다.”라고 서두를 떼며, “머슬러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배우들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몸매를 가지고 있다. 머슬쇼를 보는 눈의 즐거움과 신나고 즐거운 넘버를 듣는 귀의 즐거움까지 함께 얻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다.”라고 소개했다. 2014년 로 무대에 섰던 이국영은 “이렇게 연기와 노래를 하게 되는 공연은 처음이다. 남들이 다 뮤지컬 노래를 부를 때 가요를 불러서 오디션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 대사 한 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 배우고 있다. 모든 것이 처음이다 보니 점점 용감해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런 그의 진지한 다짐과 달리 “이국영 배우가 개그 욕심이 많다. 조각 같은 몸매와 진지한 얼굴로 작품에 큰 재미를 주고 있다.”고, 그에 대한 주변 배우들의 증언이 이어진다. 1세대 머슬퀸인 이향미는 열혈 트레이너 윤채미 역을 비롯해 머슬쇼 전반을 책임지는 머슬 구성감독으로도 함께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도전을 좋아했다. 이번에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면서 걱정 반, 설레임 반이다. 아침마다 배우들과 함께 머슬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데, 배우들의 달라지는 몸을 볼 때마다 트레이너로서 너무 행복하다. 또한 연기와 노래, 안무에 머슬 트레이닝까지 하는 배우들을 보며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함께하는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운동은 밥이다"라는 모토로 평소 운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을 하는 배우들이 전하는 실생활 운동법과 팁을 여기 몇 가지 소개한다. 단 주의점이 있다. 밥처럼 곁에 두고 꾸준히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운동 효과를 높이는 백점 만점 비법이다. 이현: 평소에 좋아하는 운동을 열심히 하자. “운동이 생활화되면 감기가 왔다가도 그냥 쓱 지나간다.”이향미: 어디에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런지’“요즘 여성들이 애플힙에 관심이 높은데, 이 운동법은 굳이 시간을 내서 헬스장에 안 가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최소 15회에서 20회 정도하고, 더 할 수 있으면, 양 팔에 500ml 생수병을 들고 하면 된다."이국영: 삼시 세끼만 정량으로 먹자 “우리 몸은 엄청 똑똑하다. 하루에 한끼만 먹으면, 몸이 자기 주인이 밥을 언제 넣어줄지 모르기 때문에 먹는 걸 에너지로 쓰지 않고 그대로 저장한다. 그러니 매 끼니마다 정량으로 먹자. 1인분 이상은 몸에 대한 스트레스고, 배고픔이 아닌 정신적인 포만감을 위해서 먹는 거니 절대 속지말자.”손덕기: 한 두 정거장은 미리 내려 걷기, 건물에 올라갈 때는 계단 이용하기“평상시에 몸에 무리가 안가는 걸 찾아서 하는 편이다. 그리고 마음을 다스리고 생각을 바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오늘 푸쉬업 1개만 하자고 생각하면 100개 이상도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100개를 하자고 마음 먹으면 하나도 못한다. 몸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이다.” 배우들의 유쾌하고 건강한 에너지로 가득 찼던 이날 만남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머슬 선수들과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은 3월 15일 개막하여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6.03.15 / 조회 7,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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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투란도트’ 추가 공연 오픈!
지난 2월 17일부터 개막한 뮤지컬 ‘투란도트’가 열광적인 관객 반응에 힘입어 3월 4일 인터파크를 통해 추가공연을 오픈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오카케오마레’ 라는 가상의 공간으로 배경을 옮겨 새롭게 탄생했다. 6년 가까이 수정과 보완을 거친 끝에 드디어 한국 뮤지컬의 중심인 서울로 입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서울 공연에서 추가 된 ‘그대 가는 길이 길이다’ 와 ‘그 빛을 따라서’ 등의 넘버가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첫 서울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이건명, 정동하, 이창민, 박소연, 리사, 알리, 장은주, 임혜영, 이정화 등 화려한 출연진은 물론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함께 해외 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글로벌 프로젝트’다. 공연 오픈 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마지막 공연일인 3월 13일 저녁 6시 공연을 추가오픈(캐스트-박소연, 이건명, 이정화, 송욱경, 손광업)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세 가지 수수께끼의 정답을 맞히는 이벤트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사진출처_DIMF?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08 / 조회 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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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투란도트' 관객 성원에 추가공연 오픈
3월 13일 오후 6시 공연 추가
전석 30% 할인 혜택도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딤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일 기립박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투란도트’가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3월 13일 저녁 6시 공연을 추가 오픈했다. 이날 공연엔 이건명·박소연·이정화·송욱경·손광업이 나서며 전석 30% 할인혜택도 마련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했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99-198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6 / 조회 4,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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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오디션' 손덕기, 뮤지컬 조연에서 '주연'으로
뮤지컬 '로맨틱 머슬' 주인공 캐스팅
한 작품에서 역할 변경
3월 15일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배우 손덕기(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손덕기가 조연으로 캐스팅됐던 뮤지컬 ‘로맨틱 머슬’에서 당당히 주연 자리로 올라섰다. 손덕기는 SBS ‘기적의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이후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 올 초 ‘로맨틱 머슬’의 오디션에 응시해 조연 ‘오한길’ 역에 캐스팅됐다. 두 달가량의 연습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성실하게 연습에 임한 손덕기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열정적인 태도와 연기를 인상 깊게 본 연출과 제작진이 그를 주연인 ‘도재기’ 역으로 캐스팅한 것. ‘도재기’는 화려한 언변과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머슬 선수 출신의 피트니스 관장이다. 한 작품에서 조연에서 주연으로 역할이 변경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 같은 사실은 ‘도재기’ 역을 번갈아 연기하는 이창민(옴므)에 의해 연습실 공개 당일 급작스럽게 밝혀지게 됐다. ‘로맨틱 머슬’은 꿈을 향한 청춘들의 유쾌한 도전을 담은 창작 뮤지컬로 오는 1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막을 올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4 / 조회 2,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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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머슬' 이향미 "뮤지컬 무대, 새로운 도전"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
"피트니스 센터 일화 고스란히 무대로"
3월 11~5월 15일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연습 장면. 머슬러 이향미(오른쪽)이 열연하고 있다(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았다. 열정적으로 살아왔는데 이번에도 역시 새로운 도전이었다.” 머슬러 이향미가 뮤지컬에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향미는 2일 서울 성북구 한빛예무단에서 열린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에서 “전혀 다른 장르고 연기라는 걸 해본 적도 없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한없이 작아지더라”며 “함께 운동하면서 땀도 흘리고 공감대도 형성하면서 처음보다는 1% 정도 좋아진 것 같다. 더욱더 열심히 해서 동료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의 ‘머슬 열풍’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이향미는 “머슬 선수들의 모습이 많이 노출되면서 일반인들도 건강하고 탄력있는 몸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다”며 “이번 공연은 피트니스 센터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그대로 무대 위에 옮겨놨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과거 격투기 선수로 라이벌이었던 두 남자가 전혀 다른 직업인 레스토랑의 셰프와 체육관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어느날 두 사람 앞에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에는 하루 아침에 기업의 필요없는 나사못으로 전락한 커리어우먼, 평생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살아온 주부 등 각기 다른 상황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꿈과 희망을 한 켠에 밀어둔 채 현실의 삶을 살아내기에 급급했던 우리에게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작품에 ‘머슬쇼’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머슬러’ 트레이닝 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유명 머슬 대회인 ‘헝가리 Wbpf 피지크모델’(2013) 챔피온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머슬러 이향미를 머슬 구성감독으로 초빙했다. 연습 기간에는 전 배역의 배우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한 단계별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지난해 ‘2인극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진만이 총 연출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 ‘도재기’ 역에 창민(2AM)·김보강, ‘강준수’ 역에 이현·백성현, 여자 주인공 ‘나윤서’ 역은 유리아·박혜미가 더블캐스팅됐다. 머슬러 김정화 선수를 비롯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선발전’(2013년) 모델 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국영과 ‘미스터쇼’에 출연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채종국도 함께한다. 이외에도 임의재, 권상석, 한수연, 김희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출연진(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3 / 조회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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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머슬' 이현 "한번 보면 잊기 힘든 얼굴" 너스레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
"감정 터뜨리는 넘버 표현력 장점"
3월 11~5월 15일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연습 장면. 가수 이현이 열연하고 있다(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소 소심한 부분은 아쉬워도 강준수 역할이 마음에 든다.” 가수 이현이 배역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현은 2일 서울 성북구 한빛예무단에서 열린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에서 뮤지컬배우로서 옴므의 장점에 대해 묻자 “한번 보면 잊기 힘든 얼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결정적으로 감정을 터뜨려야 하는 부분이 넘버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최대한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과거 격투기 선수로 라이벌이었던 두 남자가 전혀 다른 직업인 레스토랑의 셰프와 체육관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어느날 두 사람 앞에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에는 하루 아침에 기업의 필요없는 나사못으로 전락한 커리어우먼, 평생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살아온 주부 등 각기 다른 상황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꿈과 희망을 한 켠에 밀어둔 채 현실의 삶을 살아내기에 급급했던 우리에게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작품에 ‘머슬쇼’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머슬러’ 트레이닝 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유명 머슬 대회인 ‘헝가리 Wbpf 피지크모델’(2013) 챔피온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머슬러 이향미를 머슬 구성감독으로 초빙했다. 연습 기간에는 전 배역의 배우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한 단계별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지난해 ‘2인극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진만이 총 연출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 ‘도재기’ 역에 창민(2AM)·김보강, ‘강준수’ 역에 이현·백성현, 여자 주인공 ‘나윤서’ 역은 유리아·박혜미가 더블캐스팅됐다. 머슬러 김정화 선수를 비롯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선발전’(2013년) 모델 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국영과 ‘미스터쇼’에 출연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채종국도 함께한다. 이외에도 임의재, 권상석, 한수연, 김희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연습 장면(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3 / 조회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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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머슬' 창민 "이현과 눈빛만 봐도 마음 통해"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
"무대서도 친근함 묻어날 것"
3월 11~5월 15일 유니플렉스 1관2일 서울 성북구 한빛예무단에서 열린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에서 가수 이창민(왼쪽)과 이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현과는 워낙 친해서 눈빛만 봐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안다.” 가수 이창민(2AM)이 이현과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창민은 2일 서울 성북구 한빛예무단에서 열린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에서 “무대서든 연습실에서든 틀리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해줄 거라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며 “극 중 도재기와 강준수가 친한 친구였던 것처럼 공연에서도 이런 면들이 묻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의 경우 ‘공연에 마이크가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량과 표현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의 가능성이 보이는 꿈나무”라고 추켜세웠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과거 격투기 선수로 라이벌이었던 두 남자가 전혀 다른 직업인 레스토랑의 셰프와 체육관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어느날 두 사람 앞에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에는 하루 아침에 기업의 필요없는 나사못으로 전락한 커리어우먼, 평생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살아온 주부 등 각기 다른 상황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꿈과 희망을 한 켠에 밀어둔 채 현실의 삶을 살아내기에 급급했던 우리에게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작품에 ‘머슬쇼’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머슬러’ 트레이닝 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유명 머슬 대회인 ‘헝가리 Wbpf 피지크모델’(2013) 챔피온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머슬러 이향미를 머슬 구성감독으로 초빙했다. 연습 기간에는 전 배역의 배우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한 단계별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지난해 ‘2인극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진만이 총 연출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 ‘도재기’ 역에 창민(2AM)·김보강, ‘강준수’ 역에 이현·백성현, 여자 주인공 ‘나윤서’ 역은 유리아·박혜미가 더블캐스팅됐다. 머슬러 김정화 선수를 비롯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선발전’(2013년) 모델 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국영과 ‘미스터쇼’에 출연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채종국도 함께한다. 이외에도 임의재, 권상석, 한수연, 김희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연습 장면(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3 / 조회 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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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펼쳐지는 '머슬쇼'…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현장 미리보니
'머슬러' 꿈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 그려
창민·이현·백성현·유리아 등 출격
이향미·김정화 등 전문 머슬러도 함께
3월 11~5월 15일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연습 장면(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운동했던 사람은 몸이 다 기억하는거야.” “할 수 있어, 힘을 내!” 건강미를 뽐내는 남·녀 배우들의 신나는 ‘머슬쇼’가 펼쳐졌다. 배우들 뿐만이 아니다. ‘1세대 머슬퀸’ 이향미 트레이너와 김정화 선수 등 전문가들도 함께 나와 실제 대회를 방불케하는 역동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2일 서울 성북구 한빛예무단 연습실에서 열린 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연습실 현장. 쇼뮤지컬을 표방한 ‘로맨틱 머슬’이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이날 배우들은 ‘빛나는 미래가 너야’ ‘이제는 불타고 재만 남아’ ‘지금부터 시작이다’ 등 7개의 넘버 시연과 함께 각자의 개성넘치는 포즈로 ‘머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희민 책임 프로듀서는 “요즘 현대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건강이라 1년 전 우연한 계기에 ‘머슬’을 소재로 기획하게 됐다”며 “트렌드에 맞게 맛과 멋을 다룬 뮤지컬이라 볼거리가 풍부하다. 10키로 이상 감량한 배우도 있고 모두가 고생하면서 만든만큼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과거 격투기 선수로 라이벌이었던 두 남자가 전혀 다른 직업인 레스토랑의 셰프와 체육관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어느날 두 사람 앞에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에는 하루 아침에 기업의 필요없는 나사못으로 전락한 커리어우먼, 평생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살아온 주부 등 각기 다른 상황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꿈과 희망을 한 켠에 밀어둔 채 현실의 삶을 살아내기에 급급했던 우리에게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작품에 ‘머슬쇼’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머슬러’ 트레이닝 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유명 머슬 대회인 ‘헝가리 Wbpf 피지크모델’(2013) 챔피온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머슬러 이향미를 머슬 구성감독으로 초빙했다. 연습 기간에는 전 배역의 배우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한 단계별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지난해 ‘2인극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진만이 총 연출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 ‘도재기’ 역에 창민(2AM)·김보강, ‘강준수’ 역에 이현·백성현, 여자 주인공 ‘나윤서’ 역은 유리아·박혜미가 더블캐스팅됐다. 머슬러 김정화 선수를 비롯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선발전’(2013년) 모델 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국영과 ‘미스터쇼’에 출연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채종국도 함께한다. 이외에도 임의재, 권상석, 한수연, 김희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연습 장면(사진=링크컴퍼니).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출연진(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3 / 조회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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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발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서울 입성기, 배성혁 프로듀서 “서울 관객들에게 인정받고 싶다”
동명의 오페라를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 가 2011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후, 5년 만에 서울에 입성했다. 서울 입성 뒤에는 대구 지역 대표 공연기획사인 예술기획 성우의 대표이자 대구뮤지컬페스티벌(DIMF) 태동부터 주도적 역할을 하며 뮤지컬 발전에 기여해 온 배성혁 프로듀서 겸 DIMF 집행위원장이 있다. 탄탄한 대구만의 지역적 인프라와 대구 관객들의 힘 그리고 여기에 공연이라는 외길을 걸어온 그의 열정이 큰 역할을 했다.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성혁 대표를 지난 24일 만났다. 서울 입성기Q 서울 공연이 얼마 전 개막했다. 소감이 궁금하다.개막 전까지 긴장되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하지만 공연을 올려 놓고 보니, 마음이 놓인다. 잘 봤다는 분도 있고, 부족했다는 분들의 의견도 다양하게 듣고 있다. 이제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Q 의 시작을 알고 싶다.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 제작을 위한 여러 아이템을 고려하던 중, '우리나라 역사나 지역의 전설로 뮤지컬을 만든다면 정말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들었다. 그러던 중 뮤지컬 와 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는 베르디 오페라를, 은 푸치니 오페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오페라 를 가지고 뮤지컬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알아보게 됐다. 이탈리아에서 한 번 시도했다가 완성하지는 못했다고 들었다. 최근에는 이나 등 외국 작품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이 성공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투란도트를 지역 대표 작품으로 설정하겠다는 발생 자체가 독특했다. 그래서 실제로 '왜 하필 오페라 를 가지고 대구 대표 뮤지컬을 만드느냐'는 반발도 심했다.Q 반대 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여야 했는지 궁금하다. 오페라 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토리고, 그 안에 동양적인 색깔도 묻어 있어 우리가 접근하기 나쁘지 않았다. 음악과 스토리를 잘만 엮어 낸다면, 뮤지컬로 해볼 만하다고 생각했다. 스토리 라인은 오페라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다만 무대를 용궁으로 바꾸면서 오페라보다는 좀 더 판타지적인 세계가 됐다. 그리고 음악에 승산이 있다고 봤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들을 보면 기억에 남는 넘버들이 꼭 있다. 중독성 있는 넘버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자신이 있었다. Q 이번 서울 공연에 많은 공을 들인 걸로 알고 있다. 무엇이 달라졌나.서울 관객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이 작품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굉장히 궁금했다. 과연 대구에서만 자화자찬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라 생각했다. 서울 관객은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다음으로 세계 뮤지컬을 많이 접하는 분들이다. 그래서 여기서 공연을 하고 난 후 얻는 다양한 반응을 보고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많은 변화를 가지게 된 것은 바로 드라마와 음악이다. 대사, 가사를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수정했고, 전체 음악을 수정, 보완하여 관객들의 극 몰입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듀엣 넘버가 추가되어 이번에 처음으로 선을 보이게 됐다. 공연 장면준비된 대구 뮤지컬 시장 Q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를 빼놓고 를 이야기 할 수 없는데, 직접 딤프의 산파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대표로 있는 예술기획 성우에서 2005년 를 대구 무대에 올렸다. 그때 두 달 공연을 하는데 주변에서 다들 "미쳤다."고 했다. 그때만 해도 지방에서 가장 길었던 공연이 영국팀이 내한한 1주일 공연이었다. 주위에서 반대를 했지만 자신 있게 시작했다. 막상 뚜껑을 여니 7만 이상의 유효 관객들이 찾아왔다. 연장 공연을 2회나 추가하기도 했다. 관객들을 분석해보니, 서울, 경기권에서도 많이들 보러 왔고, 부산, 울산, 창원 등 같은 경상도 권에서 많이 찾아왔다. 외지인 비율이 41프로 정도 됐다. 또한 그 당시 대구에 오페라하우스 공연장이 있었고, 계명아트센터, 수성아트피아 등 1000석이 넘는 공연장이 곧 오픈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면 250만 명의 대구를 넘어서, 1500만 명의 영남권을 묶을 수 있는 시장이 준비됐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대구시에 '뮤지컬 축제를 만들어 뮤지컬 도시 대구를 만들자'고 제안해 2005년 준비를 시작, 2006년 프리, 2007년 정식 예산을 받아서 딤프 1회를 시작할 수 있었다.그런데 막상 페스티벌을 시작했는데 대구 지역을 대표할만한 뮤지컬이 없었다. 그래서 글로벌 프로젝트인 가 태동하게 됐다. 공연 축제는 단기간에 성공할 수가 없다. 공연장을 빌려 무대를 세우고 공연을 하니 많은 사람들이 보러 와야 하고,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데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이제 70회 정도 된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도 단기간에 성공한 것이 아니다. 50회 가까이 돼서야 유명해졌다.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올해 10회 딤프를 준비하고자 한다.Q 왜 뮤지컬 축제를 선택했나?뮤지컬은 춤과 노래가 화려한 대중적인 장르이다. 세계적인 뮤지컬이 한 편 나오면 일년 내내 상시적으로 공연이 펼쳐지고,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들이 뮤지컬을 보기 위해 찾아온다. 그것이 뮤지컬의 힘이고. 그 힘이 결국 음식, 숙박, 쇼핑 등 관광산업과 연결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Q 대구가 뮤지컬 도시가 된 데에는 관객들의 힘이 무엇보다 클 텐데, 대구 지역만의 특색이 있다면?첫째 대구는 내륙이라 그런지 실내에서 보는 공연을 좋아한다. 같은 영남권인 부산만 해도 다르다. 부산은 야외에서 하는 축제를 더 좋아하지, 실내 공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대구의 주 관객층이 40대라는 점이다. 그 다음이 50대, 30대가 가장 많고, 60대랑 20대는 비슷하다. 이제 대구 관객들에게는 연말 송년회를 공연 관람으로 대체할 정도로 공연문화가 자리 잡았다. 부부동반으로 저녁을 먹고 공연 보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됐다. 회사에서도 1년에 한 번씩 공연을 직원들에게 보여준다. 처음에는 시에서 유도한 것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이제는 점점 회사 자체적으로 보게 됐고, 직원들이 스스로 찾아서 보기도 한다. 그래서 뮤지컬을 즐기는 관객의 숫자가 예전보다 늘어나게 됐고, 그들의 눈높이도 높아졌다. 마지막으로 대구는 도시 규모에 비해 예술, 음악 관련 학생 배출이 많다. 대구 내 4년제 대학마다 음대가 있고, 1년에 배출되는 문화, 예술계 인력도 어마어마하다. Q 처음 어떻게 공연계 쪽에 발을 놓게 됐나.어릴 적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가수가 되고 싶어 서울에 올라갔는데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고, 사투리가 너무 심하다고 해서 가수의 길을 포기했다. 그래서 고향에 내려와 음악 감상실에서 디제이를 하기도 하면서 음악과 가까이 지내던 중 1988년도에 아는 분의 권유로 공연 기획사 일을 돕게 되다가 후에는 혼자 전적으로 맡아서 한 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처음에는 클래식, 대중 가수 공연을 많이 기획했는데, 어느 순간 가수 공연은 기획자의 역할이 점점 없어지게 됐다. 그래서 뮤지컬로 눈을 돌리게 됐다. 뮤지컬뿐 아니라 공연 자체가 내 삶이다. 공연을 빼고 다른 일을 해본 적이 없다. Q 앞으로 계획은?올 하반기에 중국 하얼빈에 오페라하우스가 개관하는데, 첫 외국 작품으로 우리 가 무대에 오를 것이다. 지금 당장은 가까운 중국을 공략하지만 앞으로의 꿈은 이 작품을 가지고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거다. 또한 가수 강인원의 노래를 가지고 창작뮤지컬을 제작할 계획하고 있다. 강인원의 노래가 다양한 장르가 있어서 뮤지컬화 하기에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역의 젊은 창작인들을 위해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제공
2016.02.29 / 조회 9,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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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프 서울 입성' 이건명 "돈 아닌 꿈 좇은 무대"
뮤지컬 '투란도트' 이건명
데뷔 21년차…알바하며 버텨
설 수 있는 무대 많아져 행복
기립박수 받은 서울무대 울컥
이건명 식 칼라프 왕자 연기
초연부터 5년간 거듭 진화해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 초연부터 6년간 ‘칼라프 왕자’ 역으로 무대에 서 온 이건명은 “‘투란도트’의 무기는 주저없이 ‘음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노래가 좋다”며 “워낙 난이도가 있어 시종일관 고음 쪽에 성대 근육을 맞춰놓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사진=딤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을 처음 시작하던 20여년 전만 해도 이렇게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장르가 아니었다. 뮤지컬배우를 한다고 하면 부모님이 뜯어말렸다. 지금은 설 무대도 많고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어떻게 신이 나지 않을 수 있겠나. 돈이 아닌 꿈을 좇아 여기까지 왔다.” 올해로 데뷔 21년차가 된 뮤지컬배우 이건명(44)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장기공연을 하는 대구 뮤지컬 ‘투란도트’(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의 칼라프 왕자 역으로 돌아왔다.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배경을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바꿔 구성했다. ◇“창민보다 정동하의 칼라프가 남성적”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과 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저우·닝보 투어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했다. 초연 때부터 칼라프 역으로 무대에 서온 만큼 이건명은 ‘투란도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지난 20일 첫 무대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서울에서의 성공적인 신고식도 치렀다. “항상 긴장하지만 이제는 긴장감이 조금은 익숙하다. 캐릭터나 상황에 대한 건 정확하게 입력이 돼 있어서 순간적으로 몰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공연에선 창민(2AM), 정동하와 함께 칼라프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창민의 경우 머슬맨이라 남성적인 ‘칼라프’를 연기할 거라 생각하는데 오히려 정동하의 칼라프가 남성적이다. 창민의 연기는 감성적인 측면이 좀더 강하다. 스스로의 스타일에 대해 평하긴 쑥스럽지만 ‘이건명화한 칼라프’를 보여주려 한다.” 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딤프).◇일본·중국서 찾아온 관객에 뿌듯초연 후부터 계속적인 수정·보완을 하며 진화해 온 작품이다. 이건명은 오히려 그 점이 고맙다고 했다. “배우와 스태프 등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좋은 방향으로 수정하려고 해왔다. 이번 공연 역시 새롭게 두 곡을 추가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캐릭터에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매번 ‘이 장면에 어떤 색깔을 칠해야 할까’를 열심히 고민한다.” 이건명은 1993년 뮤지컬 ‘님을 찾는 하늘소리’로 데뷔한 이후 ‘그날들’ ‘두 도시 이야기’ ‘프랑켄슈타인’ 등 굵직한 작품에서 열연하며 인기 뮤지컬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 ‘제5회 대구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사실 무대가 있는 곳이라면 대·소극장을 가리지 않는 것은 물론 서울과 지방을 활발하게 오가며 관객을 만나 왔다. “어릴 때부터 여행을 좋아해서 지방 공연이 크게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중국 등 해외까지 열심히 돌아다니다 보니 ‘투란도트’도 멀리서 보러 와주는 팬이 생기더라. 지금도 조금이라도 기회가 생기면 다 찾아가 공연을 하려고 노력한다.” ◇“무데뽀 정신이 나를 있게 한 원동력”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두 번의 강산이 변할 동안 꾸준히 무대에 서 왔으면서도 여전히 신이 난단다. 배역도 가리는 법이 없다. 이건명은 “‘무데뽀’ 정신으로 어떤 배역에도 부딪쳤던 것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어떤 역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덤볐던 경험이 이제는 나만의 무기가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배우라면 누구나 현실의 벽에 맞닥뜨릴 때가 있다. 그 역시도 젊은 시절 오로지 무대에 서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버텨왔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온몸으로 이겨내다 보니 그게 재산이 된 거다. 주변에서 아무런 고생 없이 올라온 배우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연기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다. 지금도 어떤 힘든 일이든 이겨낼 자신이 있다.” 앞으로도 장르를 불문하고 좋은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고 싶다고도 했다. “세월이 좀더 흐른 뒤 무대 위에서 관객을 속시원하게 웃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 좋아하는 연기를 계속하면서 내가 느끼는 ‘행복감’을 관객에게도 전하고 싶다.” 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딤프).▶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5 / 조회 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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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섹남' 백성현, '로맨틱 머슬'로 뮤지컬 데뷔
남자 주인공 전격 캐스팅
청춘 고민 그려낸 창작품
머슬러 출신 셰프준수 역
3.15~5.15 대학로 유니플렉스배우 백성현이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선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에서 머슬러 출신 이탈리아 레스토랑 셰프 ‘강준수’ 역을 맡는다(사진=sidusHQ).[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근 웹드라마 ‘질풍기획’에서 4차원 신입사원 캐릭터로 화제를 모은 배우 백성현이 뮤지컬 배우로 전격 데뷔한다. 23일 뮤지컬 제작사 링크컴퍼니는 배우 백성현을 뮤지컬 ‘로맨틱 머슬’(연출 김진만)에서 머슬러 출신 이탈리아 레스토랑 셰프 ‘강준수’ 역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백성현은 MBC 드라마 ‘화정’, 웹드라마 ‘질풍기획’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주목받는 배우다. 최근 연극 ‘연애의 정석’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인 JTBC ‘코드-비밀의 방’에 출연해 날카로운 추리와 기민함으로 ‘차세대 뇌섹남’ 대열에 이름을 올린 대세 배우다.‘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이다. 제작사 측은 “백성현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섬세한 감성을 지닌 ‘강준수’를 실감 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다양한 장르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온 만큼 무대 위 뮤지컬 배우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백성현 이외에도 보컬리스트 이창민(2AM·옴므)과 이현(에이트·옴므), 뮤지컬 배우 김보강, 최동호, 유리아, 박혜미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백성현은 4월 8일 첫 무대에 선다.(사진=sidusHQ).▶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3 / 조회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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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정화, 뮤지컬 ‘투란도트’ 서울 공연 출격
뮤지컬 배우 이정화가 뮤지컬 ‘투란도트’에 돌아온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지난 12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열었다. 뮤지컬 배우 이정화는 대구 공연에 이어 서울 공연에도 합류한다. 그녀는 ‘류’로 활약한다. ‘류’는 신분차이로 인해 칼라프 왕자를 향한 사랑을 숨긴 채 그의 옆을 지키는 인물이다.뮤지컬 배우 이정화는 2011년 제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이었던 ‘투란도트’에서 ‘로링’ 역으로 분한 바 있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로링’역부터 커버 배우까지 맡아 연기했던 만큼 앙상블 배우를 보고 있으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공연 관계자는 “뮤지컬 배우 이정화는 뮤지컬 ‘투란도트’에 대한 애정이 매우 크다. 공연 준비도 철저히 했다. 대구 공연에 이어 서울 공연에서도 희생적인 사랑을 하는 이정화의 ‘류’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_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2.22 / 조회 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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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알리 "뮤지컬배우 타이틀, 아직 어색"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
"투지 불태워 노래하고 있다"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PR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직도 뮤지컬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색하다.” 가수 알리가 첫 뮤지컬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알리는 19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에서 “‘투란도트’가 끝날 때 즈음에는 뮤지컬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울렸으면 좋겠다”며 “과욕을 부린다고 할 만큼 투지를 불태워서 노래하고 있다. 앙코르 공연까지 하게 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2 / 조회 4,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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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창민 "과욕 부리다 빈혈…약 먹고 공연"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
"노래 부르며 느끼는 쾌감·만족감 크다"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PR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과욕을 부리다 빈혈이 와서 약을 먹고 공연을 했다.” 가수 창민(2AM)이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창민은 19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에서 “칼라프 왕자의 세 번째 넘버에서 고음을 지르다 빈혈이 왔다. 공연이 끝나고 나니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500그램이 빠져 있더라”며 “그래도 노래를 부르다보면 느끼게 되는 쾌감과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2 / 조회 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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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앙칼진 투란도트 연기, 새로운 나 발견"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
"무대 위에서 120% 에너지 쏟아"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PR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앙칼진 투란도트 역을 맡으며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됐다.” 배우 박소연이 배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소연은 19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에서 “이번엔 27회 공연을 3명이 나눠서 9번씩 무대에 선다. 한번의 공연이 이렇게 소중하게 느껴진 적이 없다”며 “무대 위에서 120%의 에너지를 남김없이 쓰기 때문에 공연이 끝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다.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2 / 조회 4,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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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영 음악감독 "'투란도트' 넘버는 아무나 소화못해"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
"창작뮤지컬 힘 보여주기 위해 심혈 기울여"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PR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투란도트’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가창력 하나만큼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도록 노래를 만들었다.” 장소영 음악감독이 뮤지컬 넘버에 대해 설명했다. 장 음악감독은 19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에서 “음역대가 상당히 높은데 ‘아무나 이 곡을 못 부르게 하겠다’는 의지가 작용한 것”이라며 “이번에 모인 배우들의 가창력은 결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음 공주인 투란도트의 느낌을 일렉트로닉 장르와 불안정한 리듬으로 만들었고, 반대의 감성을 가진 캐릭터의 경우 클래식한 느낌을 주로 썼다”며 “라이선스의 홍수인 이 시대에 창작뮤지컬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더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2 / 조회 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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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유희성 연출 "완성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
"가창력 겸비한 배우·가수 캐스팅"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PR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투란도트’는 계속 진화하고 있고, 완성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희성 연출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유 연출은 19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가창력을 겸비한 가수와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트리플 캐스팅으로 각 배역을 연기하게 되는데 각자가 개성있게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도록 열어뒀다”며 “공간의 변화나 정서에 대한 에너지를 어떤 미장센으로 보여줄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2 / 조회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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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배성혁 프로듀서 "첫 서울 장기공연…이제 시작"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
"배경 용궁으로 바꾸고 최첨단 영상기술 융합"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PR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6년을 준비해서 드디어 서울 관객에 선보인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배성혁 프로듀서가 첫 서울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배 프로듀서는 19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프레스콜에서 “오페라는 중국 베이징이 배경이지만 최첨단 영상기술과 융합해 배경을 용궁으로 바꾸고 판타지적인 뮤지컬을 만들었다”며 “올해 중국 2개 도시에서의 공연도 예정돼 있고, 훗날에는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2 / 조회 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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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알리·정동하…서울 입성 '투란도트' 연습실 공개
뮤지컬 배우 박소연 연습 현장 사진 인스타그램에 올려
오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공연뮤지컬 배우 박소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뮤지컬 ‘투란도트’ 연습실 장면[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무대에 도전하는 창작뮤지컬 ‘투란도트’의 연습실이 공개됐다. ‘투란도트’에서 여자주인공 투란도트로 출연하는 박소연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연습실 사진을 공개했다. 투란도트 역에 트리플 캐스팅 된 리사, 알리와 함께 포즈를 취한 사진 외에도 칼라프 역의 정동하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연주자들과 함께 연습하는 사진들도 게재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동명 오페라 ‘투란도트’를 모티브로 얼음공주 투란도트와 왕자 칼라프, 시녀 류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2011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막작으로 공연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제16회 중국 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4 / 조회 4,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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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민·이현, 쇼뮤지컬 '로맨틱 머슬' 출격
남자 주인공 도재기·강준수 역 캐스팅
3월 11~5월 15일 유니플렉스 1관가수 창민(왼쪽)과 이현(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수 이창민(2AM), 이현이 쇼뮤지컬 ‘로맨틱 머슬’에 출격한다. 두 사람은 남자 주인공 ‘도재기’ 역과 ‘강준수’ 역에 각각 캐스팅됐다. 이창민은 2012년 뮤지컬 ‘라카지’의 장미셀 역으로 데뷔한 후 ‘삼총사’ ‘잭 더 리퍼’ ‘투란도트’ 등 소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이현은 ‘파리의 연인’ 이후 4년 만의 무대 복귀다. ‘도재기’ 역은 배우 김보강이, ‘강준수’ 역은 최동호가 번갈아 연기한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과거 격투기 선수로 라이벌이었던 두 남자가 전혀 다른 직업인 레스토랑의 셰프와 체육관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어느날 두 사람 앞에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자 주인공 ‘나윤서’ 역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멜라니 헤밀튼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유리아와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 출연했던 박혜미가 더블캐스팅됐다. 유명 머슬러 이향미, 김정화를 비롯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선발전’(2013년) 모델 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국영과 ‘미스터쇼’에 출연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채종국도 함께한다. 이외에도 임의재, 권상석, 한수연, 김희정, 가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03 / 조회 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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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서울 입성하는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차가운 얼음공주의 마음을 녹이고 사랑을 차지할 자는 누구일까? 오페라 를 원작으로 창작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 가 지난 7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작품은 동명의 오페라와는 기본 줄거리는 같지만 전혀 다른 가상 세계 바닷속 신비의 땅 '오카케오마레'를 배경으로 얼음공주 투란도트, 용기 있는 왕자 칼라프, 시녀 류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2010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후, 2011년 정식으로 무대에 올랐던 창작뮤지컬 는 5년 동안 개발 과정을 거치며 이번에 처음으로 서울에 입성하게 되었다. 칼라프 역으로 원년부터 지금까지 참여하고 있는 이건명이 사회를 맡은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작품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는 듯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뮤지컬배우 박소연, 리사와 함께 타이틀롤을 맡게 된 가수 알리는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다. 그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언젠가는 뮤지컬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인연들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 많은 분들이 추천이 있었다.”고 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히며, “강인한 이미지 속에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투란도트가 나와 닮았다. 평소 그런 이미지 때문에 갈증을 느꼈던 부분들이 연습하면서 많이 해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열린 제9회 대국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한 박소연은 “개인적으로 새로 시작하는 시기라, 감사하게 연습에 임하고 있다. 초연부터 하고 있는데, 힘이 드는 작품이다. 마지막에 해소가 되기는 하지만 투란도트 캐릭터의 기본 정서는 '화(火)'이다. 그래서 일상에서도 영향을 받기도 한다. 이번에는 내면적인 갈등에 초점을 맞춰 작품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던 리사는 올해 처음으로 에 참여한다. 그는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를 한번 보고 반한다. 한번 보고 반할 수 있는 매력에 대해 고민 중이다.”라고 전하며,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사랑’이라는 것을 잊고 사는 것 같다. 이 작품은 사랑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준다.”고 고백했다.알리, 박소연, 리사(왼쪽부터)마지막으로 유희성 연출은 “표면적으로는 칼라프와 투란도트의 사랑을 보여주지만,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것은 희생을 바탕으로 한 류의 사랑이다. 류의 사랑이라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힘주어 말했다.칼라프 역에 이건명 외에도 정동하, 이창민과 류 역에 장은주, 임혜영, 이정화 등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6.01.08 / 조회 7,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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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유희성 연출 "진정한 '사랑' 보여주고자"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완성도 높은 공연 위해 계속 업그레이드"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하찮고 보잘 것 없지만 진전성을 다하는 ‘사랑’을 보여주고자 했다.” 유희성 연출이 작품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유 연출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미니멀하고 심플하지만 오페라에서 볼 수 없는 뮤지컬 무대만의 매력을 보여주려 했다”며 “좀 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중”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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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정동하 "금사빠 캐릭터 몰입 힘들었다"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6번째 뮤지컬 작품…도전하고 싶었다"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가수 정동하(오른쪽)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캐릭터에 몰입하기 힘들었다.” 가수 정동하가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동하는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6번째 뮤지컬 도전작인데 역할에 녹아들다보니 투란도트를 차가운 고통 속에서 구해내고 싶은 마음에 동화가 됐다”며 “항상 진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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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이창민 "'언제 왕자 역 해보겠나' 싶어서"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3년간 8개 뮤지컬 출연…최선 다해 준비중"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가수 창민이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내가 언제 왕자역할을 해보겠나’ 하는 생각에 뛰어들었다.” 가수 창민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창민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어쩌다보니 뮤지컬에 빠져서 3년간 8개의 작품을 했다”며 “‘투란도트’는 재공연이라고 해서 이전 공연을 참고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바뀌더라. 최선을 다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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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디바' 출신 장은주 "'투란도트' 모두의 땀으로 만든 작품"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앙상블 넘치는 에너지 느껴보길"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배우 장은주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렇게 어린 역할로 서울서 공연하는 건 처음이다.” 배우 장은주가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장은주는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주인공 뒤에 가려진 앙상블이 하찮고 힘없는 존재로 보일 수 있지만 그들이 뮤지컬에서 뿜어내는 에너지나 넘친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땀이 모여 포도가 됐다. 많은 관객이 와서 그 포도를 수확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주는 2012년 tvN 주부 노래 오디션 ‘슈퍼디바’에서 우승한 바 있는 실력파 뮤지컬배우다.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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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투란도트' 여자 역할 다 맡아봤다"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이 시대가 원하는 희생·사랑 느껴보길"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배우 이정화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 작품의 앙상블로 데뷔한 이후 극 중 여인 역할을 다 해봤다.” 배우 이정화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이정화는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엄마 로링 공주 역부터 투란도트 커버배우까지 소화했었고, 이번에는 류 역을 맡았다”며 “함께 춤추던 앙상블 배우를 바라보는 것도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여주인공인 코제트보다 아역배우 에포닌이 더 마음을 아프게하는 것처럼 류도 온몸으로 왕자를 지켜낸다”며 “이 시대가 원하는 희생과 사랑을 마음껏 느껴보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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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 리사 "잊고있던 '사랑' 일깨워줬다"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한번에 반하는 매력 표현 고민"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가수 리사(왼쪽 두번째)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떻게 ‘한번 보고 반하는’ 매력을 풍길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 가수 리사가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리사는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사랑’이라는 걸 잊고 살았는데 ‘투란도트’가 그걸 일깨워줬다”며 “극 중 ‘차가운 눈물은 그만 흘리고 뜨거운 눈물을 흘려야 할 때’라는 말을 들을 때 눈물이 나더라”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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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3色 투란도트 만나보세요"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사랑느낄 수 없는 갈등 표현에 초점"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배우 박소연(가운데)이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 명의 투란도트가 각자의 배역을 어떤 색깔로 소화하는지 보는 재미가 쏠쏠할 거다.” 배우 박소연이 작품관람의 팁을 밝혔다. 박소연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투란도트의 기본적인 정서가 ‘화’인데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며 “이번 시즌에선 ‘마음이란 무엇인지’라는 곡에 주목해주길 바란다. 차가운 심장 때문에 사랑을 느끼고 싶지만 느낄 수 없는 심적 갈등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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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투란도트 나와 닮아…뮤지컬 첫 도전 기뻐"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
알리 "3색 투란도트 만날 수 있을 것"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가수 알리(왼쪽)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첫 작품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서 기쁘다.” 가수 알리가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알리는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어렸을 때 ‘사랑은 비를 타고’를 본 이후부터 뮤지컬에 대한 꿈을 갖고 있었다”며 “강인한 이미지 속에 여린 마음을 갖고 있는 ‘투란도트’가 나와 닮아 연기하면서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곡을 부르는 4분 안에 감정을 담아내다가 2시간 이상 감정을 끌어가려니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동료배우와 선배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함께 연기하는 두 배우와는 차별화된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알리는 “세 사람이 투란도트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며 “3색 투란도트를 만나볼 수 있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대구에서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서울에서도 장기공연에 돌입한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정동하·이창민(2AM), 투란도트 역에 박소연·리사·알리, 시녀 류 역에 임혜영·장은주·이정화가 열연한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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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입성하는 대구뮤지컬 '투란도트'…"자신있다"
서울서 첫 장기공연 진행
배성혁 위원장 "자랑스런 창작뮤지컬로 봐주길"
드라마·음악·무대 등 업그레이드
이건명 "'투란도트'와 함께하는 동안 늘 행복"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의 배우들이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구에서 만든 뮤지컬 ‘투란도트’가 서울 뮤지컬 시장에 진출한다. 2012년 갈라콘서트로 서울에서 소개된 적은 있지만 본 공연이 올라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장기 공연을 진행한다.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 배성혁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집행위원장은 “‘투란도트’를 처음만들 때부터 글로벌프로젝트로 생각하고 만들었다”며 “서울에서의 공연도 자신있다. 지역 뮤지컬이라는 선입견을 갖지 말고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창작뮤지컬로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뮤지컬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브로드웨이에서도 하나의 작품이 자리잡기 까지 5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한다”며 “‘투란도트 역시 제작 후 오랜기간 많은 부분을 업그레이드 시켜왔다. 오는 8월 개관을 앞둔 중국 상하이 홍차오 아트센터에서 개관 작품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만큼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한 작품. 오페라의 기본 줄거리는 따르되 기존 중국에서 바닷속 용궁으로 배경을 바꿨다.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을 비롯해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2014년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특별공연과 12월 대구에서의 첫 장기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서울 공연에선 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드라마와 음악 등에서 변화를 꾀했다.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듀엣 넘버, 칼라프의 솔로곡이 추가 제작될 예정. 대사와 가사는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수정했고, 전체 음악을 수정·보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앙상블의 화려한 군무와 3개의 수수께끼 벽도 시설을 추가하는 등 업그레이드 했다. 트리플 캐스팅으로 배우들의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과 함께 명품 보컬리스트 정동하, 이창민(2AM)이 새롭게 합류했다. 투란도트 역에는 원조 투란도트이자 제9회 DIMF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박소연, 가수 리사, 처음 뮤지컬에 데뷔하는 알리가 열연한다. 순수한 사랑을 연기하는 시녀 류 역에 3년 만에 합류한 임혜영과 장은주, 이정화가 출연한다. 초연 때부터 작품과 함께해 온 이건명은 “‘투란도트’를 하면서 단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중국 등 문화가 다른 곳에서도 우리의 말과 노래로 감동을 준다는 건 굉장한 쾌감이다. 이런 기분을 잊을 수 없어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뮤지컬 ‘투란도트’의 한 장면(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1.07 / 조회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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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하·리사·알리 출격…'투란도트' 대구·서울에 뜬다
뮤지컬 '투란도트' 장기공연 진행 12월 9~27일 대구오페라하우스 2016년 2월 17~3월 13일 디큐브아트센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최대 흥행작인 뮤지컬 ‘투란도트’가 대구와 서울에서 장기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9일부터 2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2016년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 작품을 모티브로 한 작품.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고 뿐 아니라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 중국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과 함께 명품 보컬리스트 정동하, 2AM이창민이 새롭게 합류했다. 투란도트 역에는 원조 투란도트이자 제9회 DIMF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박소연, 가수 리사, 처음 뮤지컬에 데뷔하는 알리가 열연한다. 순수한 사랑을 연기하는 시녀 류 역에 3년 만에 합류한 임혜영과 장은주, 이정화가 출연한다. 전화문의는 대구(053-622-1945)와 서울(1599-1980)로 하면 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12.09 / 조회 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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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최대 흥행작 '투란도트' 장기 공연 진행
12월 9~29일 대구오페라하우스
2016년 2월 서울 디큐브아트센터뮤지컬 ‘투란도트’에서 투란도트 역을 맡은 가수 리사(왼쪽)와 알리(사진=DIMF).[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최대 흥행작인 뮤지컬 ‘투란도트’가 장기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12월 9일부터 27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에 이어 내년 2월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 작품을 모티브로 한 작품. 2011년 초연에만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중적인 콘텐츠로서의 출발을 알렸고 뿐 아니라 국내 창작뮤지컬 최초로 2012년 ‘중국동관시뮤지컬페스티벌’ 폐막작 초청·특별대상 수상, 중국 항주, 닝보 투어 공연 등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 국가 예술제인 ‘제16회 중국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에 초청돼 전회 객석점유율 95%이상을 기록했다. 칼라프 왕자 역에 배우 이건명과 함께 명품 보컬리스트 정동하, 2AM이창민이 새롭게 합류했다. 투란도트 역에는 원조 투란도트이자 제9회 DIMF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박소연, 가수 리사, 처음 뮤지컬에 데뷔하는 알리가 열연한다. 순수한 사랑을 연기하는 시녀 류 역에 3년 만에 합류한 임혜영과 장은주, 이정화가 출연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연티켓 1+1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티켓 2장을 예매하면 그중 1장을 무료로 지원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11.17 / 조회 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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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뮤지컬 ‘투란도트’ 출연 “뮤지컬 배우, 가수, 화가까지 못하는 게 뭐야?”
리사가 오는 12월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투란도트’에 출연한다. 리사는 이번 공연에서 ‘투란도트’ 역을 맡아 차가운 공주로 변신한다. 그녀는 뮤지컬 배우 뿐 아니라 가수와 화가로도 활동 중이다. 뮤지컬 배우로는 ‘2013 서울 석세스 어워드’ 뮤지컬배우 대상, ‘2012 대구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스타상, ‘2011 DIMF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최고 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오페라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2011년 초연 당시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5년 여름 개최된 ‘제9회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에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참가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뮤지컬 ‘투란도트’에는 리사를 비롯해 알리, 박소연, 이건명, 박창민, 정동하가 출연한다. 리사가 참여하는 뮤지컬 ‘투란도트’는 2015년 12월 9일부터 12월 27일까지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 공연은 2016년 2월 19일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5.11.09 / 조회 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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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의 <고래고래>, 미약한 이음새는 아쉬워
뮤지컬 에 공감과 부러움의 미소를 동시에 보내게 된다. '용기'는 나를 일어설 수 있게 하는 힘이고 '친구'는 서로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인데, 무대에 선 인물들에게는 용기와 친구, 두 가지가 모두 있기 때문이다. 고교시절 밴드 동아리에서 활동했지만 음악과는 멀리 떨어져 살던 영민, 호빈, 민우, 병태가 어린 시절 꿈이었던 록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다시 모여 길을 떠난다. 녹록지 않은 세상살이를 버텨나가기 위해 애써 외면했던 오랜 꿈을 용기 있게 펼치는 네 남자들의 여정은, 현대를 사는 모든 이들이 쉽게 실천할 수 없어 더더욱 동경하게 되는 대단한 결심이 분명하다. '로드'물이자 '버디'물의 특징이 그러하듯, 역시 이들이 최종 목표인 자라섬 록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되는가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여행의 과정에서 나와 우리를 진정으로 대면하게 되고, 그간 얽히고 설키고 막혔던 관계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더욱 크다. 이들의 여정을 담는 방송국 PD의 등장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남자들의 우정에 더해진 핑크빛 무드는 그간 마음의 문을 닫았던 한 남자가 다시 세상에 나아가게 하는 힘으로까지 번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런 것들이 '요소'로만 존재한다는 점이 의 가장 큰 아쉬움이다. 저마다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 꿈, 좌절, 용기, 화해 등이 있지만 이들의 이음새는 미약하다. 이들이 왜 굳이 도보로 자라섬에 가려는지, 도드라진 특징도 없는 이들을 왜 카메라에 담으려고 하는지 등 쉽게 건너 뛰는 부분들로 전개는 때때로 설득력을 잃는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충분히 짐작 가능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음새의 허술함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작품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동명의 영화가 뮤지컬보다 먼저 제작이 되고 곧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이런 세밀한 전개와 로드 물이 선사할 수 있는 '발길 닿는 곳곳의 풍광' 등은 영화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요소임이 분명하다. 작품을 살리는 것은 단연 극의 넘버로 쓰이고 있는 그룹 몽니의 음악들이다. 몽니를 몰랐던 이들도 공연을 관람하고 나서 그들의 존재를 궁금해 할 정도로 서정적이고 때론 폭발적인 에너지를 지닌 음악들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적시고 또 뒤흔든다. 몽니의 멤버이자 배우로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김신의를 비롯해 탄탄한 가창력과 열정을 지닌 배우들의 힘도 크다. 공연 후 무대와 객석이 함께하는 커튼콜도 놓치지 말자. 한바탕 함께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나면 잠시라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제공
2015.10.12 / 조회 8,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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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연기하고 노래하는 <고래고래> 김신의
소년에서 어른이 된 10년 차 모던 록 밴드 ‘몽니’의 리더이자, 등 뮤지컬 배우로도 자신만의 색을 펼쳐 보이고 있는 김신의. 그는 창작뮤지컬 에 리더 영민 역으로 출연하며 작곡가로도 참여했다. 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네 명의 친구들이 십 년 후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다시 뭉쳐 함께 도보 음악 여행을 하는 는 버스킹과 콘서트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무대로, 그 중심에는 몽니의 음악이 있다. 대중적이면서 공감 가는 가사와 멜로디로 처음 몽니의 노래를 접한 관객들도 이들의 음악에 흠뻑 빠질 수밖에 없다. 이날 만난 “밴드의 리더로서, 뮤지컬 배우로서 늘 가슴으로 연기하고 노래하고 싶다”는 김신의 또한 그의 음악처럼 매력적이었다. Q 에서는 배우와 작곡가, 곧 개봉할 영화 에서는 배우는 물론 음악감독으로도 참여했다. 작년 겨울에 아시아컨텐츠브릿지 최진 대표님이 부르셨다. “내가 영화와 뮤지컬을 동시에 제작하는데, 거기에 음악감독을 네가 맡아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처음에는 ‘내가 영화도 출연하고 음악감독도 한다'고 해서 당연히 기분이 좋았지만 꿈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과연 이게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원래 다른 작곡가가 내정되어 있다고 들었는데 캔들미디어의 이성환 이사님이 최진 대표님에게 나를 추천한 거다. 알고 보니 몽니 음악을 너무 좋아해주시는 분인데, “밴드가 나오는 영화인데, 음악도 당연히 밴드가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해서, 영화 에도 출연하고 지금까지 오게 됐다. 에 몽니 곡이 70% 정도, 뮤지컬 위해서 이번에 새로 만든 곡이 30% 정도 된다.Q 영화 촬영은 어땠나? 사실 어릴 때 꿈이 영화배우였다. 그런데 갑자기 영화배우가 돼서 너무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웃음) 두 달 동안 찍었는데 마치 꿈을 꾼 것 같다. 촬영하는 지방의 숙소를 통으로 빌려서 모든 배우들과 스텝들이 거기서 숙식하면서 생활하고 촬영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목포에서 촬영할 때는 밤만 되면 기타 들고 목포 앞바다로 나가서 술 마시고 노래 부르며 놀았다. 진짜 촬영하는 두 달 동안 여행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Q 같은 작품으로 뮤지컬과 영화에 동시에 출연하는 경험을 했다. 영화를 먼저 찍었는데, 영화 안에서의 캐릭터가 그대로 무대 위로 옮겨진 거라 되게 재미있다. 그런데 솔직히 영화도 재미있지만 뮤지컬이 더 재미있다. 영화는 편집의 싸움이라 한 컷 찍고 카메라 옮겨가면서 찍으니까 촬영 때는 뭔가 잘 이어지지 않았는데, 뮤지컬은 중간에 조명이 떨어지지 않는 한 절대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참여하는 입장에서는 뮤지컬이 더 재미있다.Q 다른 배우들을 통해서 몽니 곡을 들을 때 기분이 어땠나?너무나 훌륭하고 좋은 배우들이 몽니 노래를 불러 주는 것에 대해 굉장히 흥분을 많이 했었다. 특히 같이 했던 (한)지상이가 내가 너무 아끼는 ‘소년이 어른이 되어’를 부를 때는, 지상이가 원체 노래를 잘하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뭔가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우리 몽니 멤버들이 첫 공연을 보러 왔었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몽니 노래를 부르고 있고, 자기들이 연주하던 걸 세션들이 연주하고, 본인들은 관객석에 있으니까 굉장히 신기해하고 재미있어했다. Q 뮤지션으로서 뮤지션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어떤가. 감정이입이 많이 되는 편이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전작인 할 때는 예전에 길거리에서 혼자 버스킹 했던 기억도 많이 났고, 지금은 몽니 노래가 극 중 넘버로 쓰이기 때문에 처음 그 곡을 썼을 때의 분위기가 떠오른다. 특히 넘버 중 ‘소나기’라는 곡은 사랑했던 여자가 먼저 세상을 떠나고 난 뒤 쓴 곡인데, 그걸 생각하면서 노래를 부르다 보면 미친다. 그래서 너무 감정이입을 할까봐 오히려 더 절제하면서 부르는 편이다 그런데 연습실에서 한 번 너무 몰입해서 부르다 기타를 집어 던진 적이 있다. 컴퍼니 매니저가 놀라서 달려와 무대에서는 그러면 절대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더라. 나무 바닥이라고. (웃음)Q 무대 커튼콜이 본공연 못지 않게 재미있다.관객들이 즐기는 모습이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는 힐링 뮤지컬이다. ‘누구나 한 달 정도 시간을 빼서 여행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는데, 실제로 행동에 옮기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어느 나이가 됐든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극 중에서는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티격태격 하면서 함께 음악여행을 떠난다. 우리 작품을 보면서 관객들이 대리 만족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공연장에 오셔서 내가 그동안 너무 바쁘게만 살지 않았나 반성도 하고. 일에 쫓기고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는 꼭 필요한 작품이다. 그래서 커튼콜은 관객들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모든 걸 다 잊어버리게 리셋해주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 관객들의 모습을 보면 배우들도 더 힘이 나고 재미있다. Q 로 뮤지컬 데뷔를 했다. 김성수 음악감독님이 그 작품에 록 보컬이 필요하다고 해서 우연치 않게 몽니 공연을 보고 캐스팅을 했다. 그때 이지나 연출님을 처음 만났는데 욕을 엄청 많이 먹었다. 공연 일주일 전까지 무대 동선도 안 외우고 어리버리하게 있으니 혼날 만도 했다. 그때는 어린 록커였으니 다시는 뮤지컬 안 하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다. 그 뒤에 를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하는데 거기 연습실에서 공연 준비하던 이지나 연출님을 우연히 만났다. 연출님이 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때 이지나 연출님이 트위터에 ‘이번 공연은 음악으로 승부를 보겠다’라고 메시지를 남기셨다. 그래서 그걸 보고 연출님께 ‘그 음악은 제가 완성 시켜드리겠다’고 쪽지를 보냈더니 연락이 와서 지명 오디션을 보게 됐다. 오디션은 당당히 합격했는데 너무 어려운 작품이라 그때도 십자가에 못 박히듯이 많이 혼났다. 는 가장 소중한 작품이고 마지막 공연까지 긴장했던 작품이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는데 바로 이다. 작년에 지상이가 하는걸 보러 갔는데 완전 록 스타일의 공연인데다가, 내가 무대에서는 완전히 괴물이 된다. 그래서 을 꼭 한번 해보고 싶다. (웃음)Q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설 때와 몽니의 리더로서 무대에 설 때의 차이가 있다면?뮤지컬은 약속으로 시작해서 약속으로 끝나는 무대이다. 어느 대사에 큐를 듣고 나가서, 내가 있어야 할 자리에 제대로 서 있어야 다른 배우와 합도 맞출 수 있다. 뮤지컬이 이런 약속들의 무대라면 몽니 무대는 내가 움직이는 게 곧 동선이고 내가 말하는 게 대사가 되는 진정한 라이브 무대다. Q 올해 몽니가 데뷔 10년이 됐다. 처음 음악은 어떻게 시작했나?고등학교 2학년 때 스쿨밴드로 처음 음악을 시작했다. 한참 메탈리카, 너버나, 펄잼의 노래를 들으면서 록커의 꿈을 꿨다. 사실 음악을 좋아했지만 음악을 계속할 줄을 몰랐다. 군대 갔다 오고 대학교에 복학했는데 삶에 낙이 없었다. 학과 수업은 너무 재미가 없고 그저 하늘만 쳐다보고 다녔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다가 ‘음악을 해야겠다’라고 결심을 하고 집에다 휴학계가 아닌 자퇴서를 보여드렸다. 아버지가 사업을 하셔서 굉장히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분인데다가 더구나 나는 장남이라 반대가 심할 줄 알았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가 어디 있나.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내고 더 열심히 음악을 했다. 열심히 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Q 그동안 어려운 적도 많았을 텐데.십 년 동안 단 한 번도 음악 한 것을 후회해 본 적이 없다. 힘든 적도 많았지만 때때마다 재미있는 일들이 생겼다. 같은 기회가 왔듯이 그런 기회들이 음악 인생에 있어왔다. 일단 몽니 멤버들을 만난 것은 하늘의 뜻이라고 할 만큼 좋은 시작이었고, 좋은 프로듀서를 만나 1집을 내고 거기서 가요 공부를 하면서 처음 쓴 곡이 팔리면서 작곡가로서도 이름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록 페스티벌에서 상도 받고, 에 나가 몽니 음악을 알릴 수 있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그런 것들이 쌓이면서 밴드로서 더 단단해지고 지치지 않게 해줬던 것 같다. 처음 공연할 때는 인지도가 없어서 조그만 클럽에서 화요일, 수요일 평일에 공연하고, 두 세명 되는 관객 중에 두 명은 아는 사람이고 그랬다. 광주 나이트클럽 가서 건달들에게 맞을 뻔도 하고, 어려웠던 적도 많았다. 하지만 무슨 분야이든 그 시작이 어렵지 않은 분야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름을 날리는 아이돌들도 연습생 생활이 5~6년씩 되는데. 그런 힘든 시절은 누구나 감수해야 되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믿는다. 뜻이 없는데 계속 그 길에 머물러 있는 것은 힘든데, 나에게는 뜻이 있어 힘들지 않았다. 바로 나만의 음악을 하는 것. 그리고 뮤지컬 배우로서 더 좋은 작품을 하고 싶고, 좋은 작가와 연출가를 만나서 같이 협업해서 함께 작업하는 새로운 꿈도 생겼다.Q 몽니의 노래에는 공감 가는 가사들이 특히 많다. 작업할 때 영감은 어디 받나?다 내 이야기다. (웃음). 그때그때 생각하는 것들이 가사로 나온다. 요즘에 많이 하는 생각은 ‘시간이 정말 빠르다’라는 거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을 즐기지 못하면 그냥 계속 힘든 순간들만 남을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지금 내 주위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 나를 스쳐간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내 곁의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말자’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Q 인생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사람은?사실 아버지가 대학시절 때 밴드를 하셨다. 그래서 어렸을 때 아버지가 집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많이 부르셨다. 어머니는 그 옆에서 코러스를 하시고 나는 뭔지는 잘 모르지만 따라 부르고. (웃음) 그리고 아버지가 오디오 시스템을 좋은 걸로 갖춰 놓아서, 아바, 비틀즈의 음악들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음악적인 귀가 일찍 트였던 것 같다.Q 곧 있으면 베스트 앨범 발매와 함께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한다. 앨범은 내가 좋아하는 노래, 팬 분들이 골라준 곡, 멤버들이 골라준 곡으로 신곡 2곡 포함해서 총 22곡이 들어 있다. 편곡이 너무 잘 나와서 기대가 많이 된다. 노래도 너무 잘 불렀고 멤버들이 연주도 너무 잘하고. 믹싱도 잘 됐다. 몽니의 10년을 추억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 Q 앞으로 어떤 밴드로 남고 싶은가.십 년 동안 한결같이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팬심이라는 것은 영원할 수가 없다.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은 당연한 거다. 처음에는 자주 봤던 얼굴들이 어느 순간 바뀐다. 스쳐 지나갔던 얼굴들이 가끔 생각난다. 나중에 그들이 나이가 들어서 어느 순간 라디오에서 몽니 음악이 흘러 나왔을 때 ‘아, 맞다’ 하고 기억해주시면 좋겠다. 어떤 향수 냄새를 맡았을 때, 옛날에 들었던 노래를 들었을 때 타임머신 타고 그때로 돌아가는 것처럼 추억의 작은 조각으로 ‘몽니’를 기억해주면 좋겠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 (www.studiochoon.com)
2015.10.07 / 조회 1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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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꿈과 추억이 듬뿍, <고래고래> 월요쇼케이스 현장
공연이 없는 월요일, 지난달 31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는 여느 콘서트나 뮤지컬 못지 않게 뜨거운 열기 속에 한 편의 공연이 펼쳐졌다. 바로 ‘월요일에도 쇼는 계속된다!’를 모토로 진행중인 인터파크씨어터 월요쇼케이스 여섯 번째 무대, 팀의 공연이다. 손호영, 김신의, 박한근, 한지상 등 열 다섯 명의 배우들과 라이브밴드가 꾸민 이날의 무대는 록 콘서트를 방불케 할만큼 흥겹고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잃어버린 청춘의 꿈을 찾아 목포에서 자라섬까지 여행을 떠나는 네 남자의 이야기, 뮤지컬 팀이 개막 전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의 매력을 만나보자.“오늘은 를 여러분께 처음 소개해 드리는 자리네요. 여러분들께서 어떻게 봐주실지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사회를 맡은 박한근 배우의 인사로 이날의 쇼케이스는 시작됐다. 오는 11일 개막하는 는 올해 처음 관객들을 만나는 창작뮤지컬로, 밴드 몽니의 멤버이자 뮤지컬 등에 출연해온 김신의가 작곡을, 의 정민아 작가가 극작을 맡아 준비해온 작품이다.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약 중인 김수로가 선보이는 열 세 번째 공연이기도 한 이 뮤지컬은 고등학교 시절 함께 밴드를 했던 네 명의 남자들이 성인이 되어 각자의 삶을 살다가 다시 만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참가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는 국내 최초로 기획 단계부터 영화와 뮤지컬 개막을 동시에 계획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조한선, 김신의, 한지상, 김재범이 출연한 영화 가 올 하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며, 그에 앞서 뮤지컬 가 먼저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뮤지컬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라이브의 매력과 영화의 영상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그대와 함께'부터 '마차타고 고래고래'까지신나는 록과 애절한 발라드가 어울린 무대 “그대와 함께 기차를 타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 그대와 함께 손을 꼭 잡고 웃음 지으며 온종일 거닐고 싶어.” 한지상, 허규, 임병근, 박한근이 부른 쇼케이스의 첫 곡 ‘그대와 함께’는 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게 했다. 뮤지컬의 오프닝곡인 이 노래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그리운 사람과 함께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청초한 마음을 담았다. 귀에 금방 들어오는 친숙한 멜로디와 흥겨운 후렴구가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정상윤과 허규, 김재범, 밴드 트랙스의 멤버이기도 한 정모가 무대 중앙으로 나와 두 번째 곡 ‘아일랜드’를 열창했다. 극중 민우가 관객들에게 밴드 멤버들을 소개하며 부르는 곡이다. 밴드 ‘1번 국도’의 키보디스트인 민우는 결혼식 직후 신부와 크게 다투고 친구들이 계획했던 도보여행에 즉흥적으로 합류한다. ‘아일랜드’ 다음으로는 정상윤, 한지상과 함께 민우 역을 맡은 손호영이 서혜원과 듀엣으로 ‘더는 사랑 노래 못 쓰겠다’를 불렀다. 이 노래는 서로의 꿈과 인생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민우와 민숙 커플의 마음을 담았다. 학창시절 모두의 우상이었던 병태의 첫사랑이자 민우의 신부인 민숙은 신예 양서윤과 서혜윤이 번갈아 분한다. 의 음악에는 신나는 록뿐 아니라 애절한 발라드도 있다. 허규와 함께 밴드의 리더 영민 역을 맡은 김신의는 혜경 역의 문진아와 함께 서정적인 발라드 ‘남아줘’를 불렀다. 영민은 사랑하는 여자를 잃은 슬픔으로 실어증을 앓는 인물로, “계절 같았던 널 기억하는 나에게 남아줘”와 같은 가사가 돋보인 ‘남아줘’는 밴드 몽니의 4집 수록곡이다. 이와 함께 상사의 강요로 1번 국도의 횡단여행에 합류하게 된 지역방송국 피디 혜경 역을 맡은 문진아, 이정화의 무대도 펼쳐졌다. 잔잔하게 가라앉은 공연장의 무대를 다시 반전시킨 것은 이어진 임병근과 정모의 무대다. 임병근이 김재범, 김보강과 번갈아 연기하는 호빈은 서울에서 연예계 생활을 하다 친구들의 여행에 합류한 인물로, 친구들 사이에서는 ‘허세 대마왕’으로 불리는 캐릭터다. 임병근은 친구들과 밤새워 이야기 나누던 청춘의 추억을 노래하는 ‘술자리’를 부르다 통기타와 자신의 뺨을 퍼커션으로 활용하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던졌다. 다음으로는 손호영이 김신의, 임병근, 박한근과 함께 그토록 꿈꾸던 여행에 나선 주인공들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1번 국도의 꿈’을 열창했다.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에도 안 좋아요.”라는 손호영의 말에 관객들도 다 함께 의자에서 일어나 몸을 흔들며 노래를 즐겼다. “원하시는 모든 분들께 강력한 딥 허그를!” 배우들의 전석 매진 공약은? 막간에는 각 캐릭터 별로 배우 한 명씩 대표로 나서 전석 매진시 지킬 공약을 발표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전체 공연이 아니라 한 공연만 매진돼도 공약을 실행한다고 하니 기대해보자. 영민 역의 김신의, 허규는 매진이 될 경우 공연 중 하루를 선택해 각기 자신이 속한 밴드 몽니, 브릭과 함께 커튼콜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호빈 역의 김보강은 “원하시는 모든 분들께 강력한 딥 허그를 해드리겠다.”고 말해 객석의 환호를 자아냈다. “관악구청 앞에서 버스킹을 하겠다.”(정모) “커튼콜 때 상의를 탈의하고 나오겠다.”(정승준) 등의 공약이 나온 가운데 가장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카메라맨 역을 맡은 강민석의 “형들 중 두 분의 옷을 분장실에 숨겨서 강제로 상의 탈의를 시키겠다.”는 공약이다. 다시 이어진 공연에서는 박한근과 한지상이 각각 부른 솔로곡 ‘남자사람’, ‘소년이 어른이 되어’를 비롯해 긴 여행 끝에 목적지에 다다른 등장인물들이 그간의 여정을 돌아보는 ‘노인’, 작품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마차타고 고래고래’가 펼쳐졌다. 박한근과 정모, 이창민(2PM)이 연기하는 병태는 호빈의 친동생이자 아마추어 밴드 생활이 삶의 낙인 막내 베이시스트로, ‘남자사람’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남자이고 싶은 설레는 마음을 담았다. ‘소년이 어른이 되어’를 부른 한지상은 그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폭발적인 가창력을 마음껏 뽐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다 같이 ‘그대와 함께’를 열창한 배우들은 관객들과 공연장에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인사를 남겼다. “오늘 들려드린 곡 말고 좋은 곡들이 더 많이 있으니까 공연장에서 같이 호흡하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박한근) “같이 소리도 지르고, 함께 놀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같아요. 여기 있는 배우들이 정말 많은 배움과 도움을 줘서 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손호영이 민우를 어떻게 연기할지 많이 지켜봐 주세요.”(손호영) “지난주에 첫 런을 돌았는데, 계속 눈물이 나더라고요. 내용도 그렇지만 배우들 간에 정말 친구처럼 끈끈한 마음으로 공연을 하다 보니 뜨거운 눈물이 났어요. 저희 는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고, 치유가 있는 뮤지컬입니다. 와 함께 웃고 눈물 흘리면서 정말 힐링이 되는 시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김신의) “늘 대극장 뮤지컬을 하다가 소극장 뮤지컬, 창작뮤지컬을 많이 해오신 분들과 작업을 해보니 이게 정말 재미있는 일이라는 걸 느꼈고, 좋은 분들과 함께 하면서 정말 행복했어요. 공연에는 남자 멤버들의 노래가 많지만, 가끔씩 쉬어가실 수 있는 상큼한 여자의 목소리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이정화) 뮤지컬 는 오는 1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9.04 / 조회 9,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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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서막,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축하공연'
27일 대구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려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축하공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 축하공연이 27일 열린다오는 26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리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은 오는 27일 개막 축하공연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9회째를 맞은 DIMF는 올해 총 6개국이 참가해 19편의 뮤지컬 작품과 스타데이트, 딤프린지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개막축하공연은 대구를 찾는 뮤지컬 팬들과 대구시민, 뮤지컬 관계자 등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 장소는 두류공원 내 코오롱 야외음악당. 3년만에 국내무대를 앞둔 뮤지컬 ‘투란도트’의 주역들이 DIMF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총 출동한다. ‘라카지’, ‘삼총사’ 등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이창민(2AM), 최근 ‘복면가왕’ 출연 및 신곡 ‘음악에 미쳐서’를 발매하며 인기 고공행진중인 나비가 최고의 가창력을 바탕으로 열정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투란도트’ 초연 멤버이자 최근 뮤지컬 ‘체스’ 출연, 방송과 일본 진출 등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뮤지컬 ‘투란도트’ 히로인 박소연이 함께해 최고의 무대를 준비중에 있다.이어 TV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계 잉꼬부부 김소현, 손준호와 ,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낸 리사, 뮤지컬 , 등에 출연하며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뮤지컬배우 이태원도 뮤지컬 넘버를 통해 명작의 감동을 그대로 선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한 계명대, 계명문화대의 갈라쇼, 인터파크와 함께하는 ‘딤프 뮤지컬 스타’ 수상자들이 펼치는 열정넘치는 화려한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제9회 DIMF 개최를 축하하는 최고의 뮤지컬 쇼가 펼쳐질 것이다.배성혁 DIMF집행위원장은 “메르스 여파로 인해 축하공연 취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건 아니다”며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DIMF가 철저한 메르스 확산 방지 시스템과 안전관리계획 등을 수립하여 침체된 대구의 분위를 쇄신하기 위해 본 행사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며 오랜동안 DIMF를 기다려온 많은 시민과 뮤지컬팬들의 성원과 응원을 당부했다. 053-622-1945▶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5.06.21 / 조회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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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를 모르는 불꽃 남자 <오디션> 김찬호
생글생글 웃는 이 남자. 어딘지 모르게 귀엽고 알면 알수록 새롭다. 병태의 소심함과 스파이크의 이상함과 젤라스의 알 수 없는 무시무시한 힘을 다 가지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잘해서 부모님의 기대가 컸다는 그는 자신만의 새로운 꿈을 찾아 연극과에 입학, 지난 십 년 동안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오르며 자신만의 연기 인생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이순재, 신구 선생님처럼 나이가 들어도 오래도록 연기를 하고 싶으며, 센터를 세워 꿈이 있지만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지원하고 싶다는 그의 원대한 포부가 언젠가는 꼭 이루어질 것만 같다. 왜냐햐면 연기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아야 발전이 있다는 그만의 꾸준함이 새로운 무기로 장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낮 동안은 열심히 연습으로, 저녁에는 의 병태가 되어 본의 아니게 바쁘게 살고 있는 배우 김찬호를 만났다. Q. 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감사하게도 제안을 먼저 주셨다. 학창시절부터 밴드를 하고 싶었는데 여건이 안돼서 못 했다. 그런데 이 밴드 뮤지컬을 표방하고 있는데다 기타도 배워야 하고 스스로에게 많은 공부가 될 것 같은 점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그리고 여섯 명이 함께 의지해서 공연을 만들어 간다는 점이 주인공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오히려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다.Q. 은 액터 뮤지션 뮤지컬로 불리는 만큼 배우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해야 한다. 이번에 작품에 들어가면서 기타를 처음 배웠다. 처음에는 기타를 직접 연주해야 한다고 해서 “저는 다음 시즌에 하겠습니다”하고 거절했다. 무대에서 직접 연주하는 거라면 잘해야 할 텐데, 관객들에게 사기 치기 싫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출님이 계속 “하면 된다. 할 수 있다”고 하셔서 유혹의 손길에 넘어갔다(웃음). 한 달 동안 하루 종일 기타만 붙들고 열심히 연습했다. 다행히 지금은 공연 중에 나오는 곡은 다 연주할 수 있고 못 한다는 소리는 안 듣고 있어서 안도하고 있다. 드럼으로 입시를 준비했던 종선이와 실제 밴드 활동을 하고 있는 화용이 말고는 대부분 악기를 처음 배우는 친구들이 많아서 실제로 밴드부처럼 함께 의지하며 연습했다. 지금 연습 중인 에도 기타 치는 장면이 있어 연습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Q. 커튼콜 분위기는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더라.공연 자체가 재미있는 코드도 있긴 있지만 즐겁기만 한 공연은 아니다. 슬픈 결말과 함께 끝이 나는데 하지만 밴드 뮤지컬이라는 우리 작품의 특성에 맞게 커튼클은 신나게 달리고 있다. 어린 친구들부터 나이 많은 아줌마 아저씨들까지 다양한 연령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기고 계신다. 우리 공연에 오면 신나게 스트레스 풀고 가실 수 있다. 아직 보지 못한 분들은 참고해 달라(웃음).Q. 은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시즌만의 특징이 있다면은?전 배역이 다 뉴 페이스로 갔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예전에 했던 배우들이 몇 명씩 껴서 가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새로운 배우들로 구성됐다. ‘좋아서 한다’라는 요즘 시대 젊은이들의 현실를 반영한 새로운 곡도 추가됐고 무엇보다 나와 (이)창민이가 더블로 한다는 점이다(웃음). Q. 병태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어 갔나? 병태만의 표정, 안경을 들어올리는 디테일한 동작들이 인상적이었다.극 중 준철이가 하는 대사처럼 병태는 ‘능력자’다. 하지만 무대 공포증도 있고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할 말을 제대로 못하는 소심함도 가지고 있지만 중요할 때는 은근 할 말은 다하는 귀엽고 나긋나긋한 병태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소심하고 남들 앞에서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고 낯을 많이 가리는 모습이 병태랑 닮은 구석이 좀 있는 것 같다. 사실 연습 초반에는 지금 공연하는 것보다 병태를 더 재미있게 표현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 마지막 장면인 병태가 혼자 노래를 부르러 가는 장면에서 무게감이 덜 실리는 것 같아 나중에 재미있는 부분은 다 들어냈다. Q. 그동안 등 다양한 색깔의 작품에 출연했다. 본인만의 작품 선택의 기준이 있나.어떤 분들은 비주류만 한다고 말씀하기도 하지만 직업이 배우고, 배우이기 때문에 계속 똑같은 느낌만의 작품은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계발할 수 있고 그걸 통해서 관객들이 하나라도 무언가를 얻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에 계속 변신 아닌 변신을 하고 있다. 그래야 나도 재미를 느끼면서 무대에 설 수 있다. Q.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다고 들었다.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부터 50등까지 영재반을 만들었는데 그 안에 들어갔다. 부모님이 나름 기대를 가지고 계셨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에서 단체로 고(故)강태기 선생님의 연극을 보러 가게 됐다. 연극을 보고서 배우가 관객의 마음을 쥐락펴락한다는 것에 매료됐다. 물론 TV나 영화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겠지만 무대만이 줄 수 있는 현장감이 다르지 않나. 그 이후 돌연 예체능계열로 목표를 바꾸고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연극영화과에 가야겠다고 부모님께 선언했다. “죽기 전에 한 번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고.사실 원래 중학교 때는 축구를 잘해서 축구선수가 하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님이 운동보다는 공부에 집중했으면 하셔서 끝까지 매달리지 못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이미 나도 머리가 컸으니 부모님이 심하게 반대를 못하셨다. 지금은 엄청 열심히 응원을 해주신다. Q. 공부라는 무기를 버리고 새로운 길을 택했다. 후회는 없다. 물론 과거의 내가 있음으로 해서 현재가 존재하지만 지금 이 순간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발견했고 그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잘 나가는 배우가 되야 한다는 욕심은 없다. 다만 좋은 작품을 만나서 좋은 배우가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오랫동안 길게 배우생활을 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것 같다. 반짝하고 순간 빛나서 돈을 버는 것보다 꾸준히 내 안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 드리는 게 더 중요하다.Q. 하고 싶은 연기를 하게 됐으니 대학 생활이 재미나겠다.하루하루가 이벤트였다. 열심히 살았다. 지금 대학로에서 핫한, 어마어마한 친구들을 그때 많이 만났다. 연기를 하고 싶어하고 잘한다는 사람들이 모인 과에 있으니 어느 순간 친구들과 나를 비교하기도 했지만 나이를 먹다 보니 내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친구가 잘하는 것을 내가 잘 하려 하기보다는 나만의 무기를 찾아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잘하면 된다’는. 어떻게 보면 자기 합리화이지만 말이다(웃음). Q. 일본 극단 사계에도 있었다.아주 잠깐 1년 반쯤 있었다. 사실 사계에 가기 전에 우리나라로 치면 SM이나 YG같은 와타나베엔터테인먼트라는 일본 기획사에서 제안이 들어와 앞뒤 가리지 않고 단번에 오케이를 하고 재팬드림을 꿈꾸며 일본에 갔다(웃음). 그런데 일을 하고 싶어도 말이 안 되서 일단 일본어 공부부터 해야 했는데 일본어 공부만 하기에는 시간이 아까웠다. 마침 극단 사계에 학교 선배님들이 많이 있어서 회사에 일본어 공부도 하고 경력도 쌓아 오겠다고 오디션 허락을 받았고 다행히 운 좋게 붙었다. 그때 (김)준현이 형이랑, (최)현주 누나랑 로 6개월 정도 여행 다니는 것처럼 일본 순회 공연을 했었다. 캐리어 하나 끌고 신칸센 타고 비행기 타고 유랑극단처럼 돌아다녔다.Q. 배우는 선택받는 직업이다 보니 주변 상황에 의해 흔들릴 때도 많을 것 같다.주변 상황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슬럼프가 올 때도 많았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는 경제적으로도 힘들었다. 하지만 여기 일을 하면서 그런 것들로 시험 한번 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그리고 시련은 누구에게나 있다. 본인이 느끼는 크기의 차이만 있을 뿐, 말을 안 해서 그렇지 힘들었던 순간은 다들 있다. 하지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게 끝이 아니니까 인정받는 순간이 언젠가는 오겠지’라고 마음을 다잡으면서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믿는다. Q. 포기를 모르는 남자다(웃음). 맞다. 그래서 내가 ‘슬램덩크’의 정대만을 좋아한다. Q. 그럼 앞으로 포기하지 않고 꿈꾸는 것은?나중에 동랑 유치진 선생님이 남산에 드라마센터를 세운 것처럼 후진 양성할 수 있는 센터를 지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이 있는 후배들을 키워주고 싶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순재, 신구 선생님처럼 나이 먹어도 무대에 남고 싶은 것. 두 가지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3.10 / 조회 1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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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이 다시 두근거린다, 여전한 울림 … <오디션> 개막
한국 최초의 밴드 뮤지컬, 한국 최초의 콘서트형 뮤지컬 등의 수식어가 붙으며 그동안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이 지난 13일 개막에 앞서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은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뭉친 여섯 명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린 창작뮤지컬로, 지난 2007년 시작해 지금까지 8년간 1700회의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배우들이 음악을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고 연기하는 액터 뮤지션 뮤지컬로 그동안 오종혁, 문희준, 홍경민 등 당대의 가수들이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서 소심함과 무대공포증으로 과거 밴드의 클럽 오디션을 망친 병태 역으로 캐스팅된 그룹 2AM의 이창민은 장면 시연에 앞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대부분의 연습시간을 밴드 연습에 할애했다. 그래서 가끔 뮤지컬 연습을 하고 있는 건지, 밴드 연습을 하는 건지 헷갈릴 때가 많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이날 시연은 이창민, 김찬호, 정가희 등 전체 배우들이 모두 참여하여 언젠가 이룰 꿈을 노래하는 ‘내일 믿어요’ , 병태가 직접 만들어 부른 곡 ‘회기동’ , 선아에게 불러주는 병태의 노래 ‘돌고래’ , 공연의 마지막 장면으로 병태가 혼자서 오디션을 보러 가서 부르는 ‘내 꿈의 엔진이 꺼지기 전에’ 등 6곡의 대표 넘버와 장면을 엮어서 40분간 진행됐다. 이 작품의 극본 및 음악, 연출을 맡는 박용전은 “이 작품이 이렇게 오랫동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서두를 떼며, “개인적으로 십대 후반부터 삼십 대 초반까지 락밴드를 했는데 그때의 경험이 작품 안에 들어가 있다. 삼십 대가 시작됐을 때 개인적인 기념으로 이십 대를 드라마로 정리해서 무대에 올리고 싶었다.”고 밝히며 공연을 처음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초연 당시 한 달 정도 공연을 한 날이었는데 객석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공연이 끝났는데도 관객들이 나가지 않고 계속 앵콜을 외치며 즐거워해주시고 환호해주시는 모습을 보는 순간 가슴이 너무 벅찼다.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히며, 8년간 이어온 이 작품의 힘에 대해서 “작품 속 인물의 고민과 관객들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동질감 때문에 이 작품을 많이 사랑해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2012년 이후 꾸준히 뮤지컬 무대에 서고 있는 이창민은 같은 역을 맡고 있는 김찬호와 캐릭터의 차이에 대해 “덩치가 크고 목소리도 허스키한 편이어서 찬호의 병태보다는 조금은 무뚝뚝한 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평소에 동료이자 역시 뮤지컬 무대에 서고 있는 조권과 뮤지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는 이창민은 “나나 (조)권이나 뮤지컬을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뮤지컬이 좋아서가 아닐까싶다. 이창민으로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드는 것이 목표고 앞으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용전 연출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누가 이기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뮤지션의 정서를 보여주고 싶은 거다. 우리 작품의 클라이막스는 밴드가 깨지는 순간이다. 성취해 냈을 때 행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 과정에 행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공연은 3월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날 수 있다.박용전 연출, 이창민, 정가희, 김찬호, 유환웅 (왼쪽부터)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2.17 / 조회 7,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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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수와 연애하수의 알콩달콩 사랑만들기 <카페인> 개막
다양한 여자들을 섭렵하는 연애 고수 소믈리에 남자와 아픈 과거만 가득한 연애 하수 바리스타 여자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가 펼쳐지는 뮤지컬 이 개막을 앞두고 주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2008년 성재준 작/연출, 김혜영 작곡의 창작 뮤지컬로 초연 후 국내와 일본 등지에서 꾸준히 공연된 은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와인바로 변신하는 한 공간에서 서로 다른 성향의 남녀가 티격태격 부딪히다 결국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발랄하고 로맨틱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르는 이번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인 강지민 역에는 조성모, 서하준, 이창민, 김형준, 김기범, 현우, 그룹 틴탑의 천지 등이 캐스팅되었고, 여자 주인공 김세진 역에는 김지현, 우금지, 신의정 등 과거 공연에서 활약했던 배우들이 다시 한번 나서 더욱 탄탄해진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26일 공개된 작품의 주요 장면에서 강지민 역의 조성모와 이창민, 김형준과 그의 친동생이기도 한 김기범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의 맏형인 조성모는 "2인극이라 정말 바쁘고 체력소모가 크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분장도구 중 하나인 틀니를 끼고 장면을 연출해 보이는 등 이날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며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1인 2역 활약 기대하세요!"은 과거 했던 공연들 중 대사가 가장 많아서 더욱 떨려요. 2인극이라 두 남자로 정신없이 변신하는데, 외모는 포기하고 갑니다. (웃음) 은 웃음도 많고 관객들과 소통이 많은 작품이라 더 좋은 것 같아요." 2011년 공연 이후 3년 만에 다시 에 출연하는 그룹 SS501의 멤버이자 연기자 김형준과 그의 친동생이자 그룹 유키스의 전 멤버 김기범의 동반 출연도 눈길이 간다. "형은 연륜이 더해진 능글맞은 모습이라면 나는 풋풋한 매력이 더욱 있을 것"이라고 말한 김기범은 팀의 막내이지만 가장 의젓한 사람으로 꼽히기도 했다. 연애는 어떻게 하는 거죠? 바리스타 김세진(우금지, 김지현, 신의정)그룹 2AM의 이창민은 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뮤지컬 출연이다.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 노력하는 중이라 아직 배우라는 호칭이 적절하진 않은 것 같다."며 겸손을 표한 그는 "뮤지컬은 2시간 내내 계획을 잘 세워서 관객과 잘 가야 하기 때문에 공연이 끝날 때까지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는 게 매력인 것 같다."며 커튼콜 때 박수를 받는 희열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분장실에서는 남자배우들의 수다가 여배우들을 압도한다."고 입을 모은 김세진 역의 김지현, 신의정, 우금지는 "과거 공연했을 때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 때문에 다시 한번 을 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세상의 여자는 다 내 손안에, 소믈리에 강지민(이창민, 김형준, 김기범)그렇게 시작된 우리의 사랑(조성모, 김지현)조성모가 "사랑의 기억이 희미해진 사람,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욱 행복한 기운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은 6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4.06.27 / 조회 9,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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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친구> "부산 사나이의 우정, 무대 감성으로 다시 선보일 것"
지난 2001년 800만 흥행기록을 세운 영화 가 부산에서 뮤지컬로 선보인다. 뮤지컬 는 지난 22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제작자와 배우들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뮤지컬 는 (재)영화의전당과 (주)비오엠코리아의 공동제작으로 안재모, 창민(2AM), 조형균, 김찬호, 김지훈, 권민수, 조윤영 등이 캐스팅돼 오는 11월 개막할 예정.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배우 안재모는 이번 작품에서 영원한 2인자, ‘동수’ 역을 맡았다. 그는 “뮤지컬은 항상 하고 싶었던 장르이지만 무대에서 실수하면 어떻게 하나 두려워 그 동안 관람만 했다”며 “이제 나이가 먹어 예전처럼 떨지 않고 할 수 있는 넉살이 생겨서인지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힘든 점은 많지만 이제 배우들과 친해졌고 뮤지컬에도 적응이 됐다”고 전했다. 안재모와 함께 동수 역을 맡은 조형균은 “부산 출신이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며 “전작인 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진데다 동수라는 막중한 역을 맡게 돼 배우로서 기쁘고,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싶다”고 전했다. 뮤지컬 에 출연한 바 있는 그룹 2AM의 창민은 “이번 공연이 네 번째 뮤지컬인데, 지금까지 맡아온 캐릭터들이 조금씩 달라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안재모, 조형균, 창민, 김찬호뮤지컬 의 각색과 극본, 작사를 맡은 이다윗은 “뮤지컬은 영화의 결을 그대로 따라가지만 행간에 숨은 그들의 내면을 드러낼 것”이라며 “영화 가 거친 부산 사나이의 마초적인 매력을 드러냈다면 뮤지컬은 그들의 내면에 숨어있는 상처 입은 소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오엠코리아 최용석 대표는 “영화를 뮤지컬화 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소리가 많았지만 우리는 이 작품에서 전달할 메시지가 충분함을 보았다”며 “조폭을 미화하는 이야기가 아닌 친구의 이야기로 ‘인생을 뒤돌아 볼 수 있게’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는 영화의 연출을 맡았던 곽경택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고 작곡 박윤영, 극본 이다윗, 연출 차태호, 안무 최인숙, 음악감독 변희석 등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했다. 오는 11월 29일부터 2014년 1월 1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주)비오엠코리아 제공
2013.10.23 / 조회 1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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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잭더리퍼’ 하고 싶어 떼 썼다” 뮤지컬배우 소냐 인터뷰
가수 겸 뮤지컬배우로 활동 중인 소냐는 지난 4월까지 공연했던 뮤지컬 ‘아이다’의 ‘아이다’역으로 장장 6개월간 무대에 올랐다. ‘아이다’ 역은 육체적, 정신적 소모가 심하기로 유명하기에 약간의 휴식기가 필요할 듯했다. 하지만 그녀는 곧 뮤지컬 ‘잭더리퍼’의 ‘글로리아’ 역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반가움도 잠시, 연이은 무대가 많이 힘겹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슬며시 밀려왔다. 괜한 기우였을까. 6월 초, 뮤지컬 ‘잭더리퍼’의 무대에 오른 소냐는 걱정을 무색하게 할 만큼 완벽히 ‘글로리아’로 변신해 있었다. 표정도, 목소리에 어디에서도 해방을 외치던 ‘아이다’는 없었다. 지독한 사랑에 빠진 한 여인이 있을 뿐이었다. 7월 중순부터 시작될 서울 공연을 앞두고 성남아트센터의 무대에 오르고 있는 소냐를 6월 13일 오후, 성남아트센터의 분장실에서 만났다. 다시 돌아온 소냐의 ‘글로리아’뮤지컬 ‘잭더리퍼’는 세기의 살인마이자 실존했던 인물 ‘살인마 잭’을 소재로 한다. 뮤지컬은 2009년 ‘살인마잭’이란 이름으로 초연한 후 2010년 ‘잭더리퍼’라는 이름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소냐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 ‘다니엘’의 연인 ‘글로리아’ 역을 맡았다. ‘글로리아’는 거리의 여인으로 살아가다 ‘다니엘’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비극적인 사건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소냐는 뮤지컬 ‘아이다’를 끝낸 후 곧바로 뮤지컬 ‘잭더리퍼’의 출연을 결정했다. 6개월간의 힘든 여정을 마무리한 만큼 연이어 작품 출연을 결정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듯했다. 그녀는 먼저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는 말과 미소로 입을 열었다. “뮤지컬 ‘아이다’가 끝나고 정말 휴식기가 필요했어요. 두 작품에서 쓰는 창법이 달라 적응하기까지의 시간이 필요했거든요. 사무실에서는 이번 시즌은 쉬라고 하셨는데, 제가 워낙 이 팀을 좋아해서 힘들어도 하고 싶다고 떼를 썼어요. 지금도 목이 좋은 상태는 아니에요. ‘아이다’ 발성에서 ‘글로리아’의 발성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생기는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아요.”소냐는 이미 뮤지컬 ‘잭더리퍼’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2010년, 2012년에 같은 역으로 무대에 섰다. 이전에 했던 작품이라 수월한 부분이 있지 않냐고 묻자 소냐는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대사도 바뀌었고, 파트너도 달라졌어요. 처음에는 ‘대사만 외워서 연습을 시작’한 느낌이었어요. 죄송했어요. 하지만 함께하는 선배와 파트너들이 제 부족한 점을 많이 채워주셨어요. 지금은 즐겁게 공연하고 있습니다.”그녀는 2010년 공연 당시 뮤지컬 ‘삼총사’의 ‘밀라디’ 역으로 오디션에 응시했다가 뮤지컬 ‘잭더리퍼’ 재연의 ‘글로리아’ 역을 맡게 됐다. 작품을 본 적이 없어 망설였지만 ‘뽑은 데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응했다. 초연과 달라진 ‘글로리아’ 캐릭터에 이런저런 말들이 많아 나름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시작한 인연이 벌써 세 번째 무대다. 소냐는 ‘글로리아’에 대해 “‘글로리아’는 희망적인 캐릭터예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공연 시작하고 20분쯤 지난 다음 등장해요. 제가 등장했을 땐 앞에서 일어났던 심각했던 사건들을 잊고 관객과 작품이 새로 스타트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환기구라고 해야 할까. 이 나이에 이 역할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려워요.(웃음) 얼굴에 철판 깔고 하고 있어요. 제 상대역에 아이돌이 많은데, 어서 엄기준 배우가 합류했으면 좋겠어요”라며 웃었다.엄기준이 어서 돌아왔으면 하는 이유를 묻자 “제가 기준 오빠의 ‘다니엘’에 많이 감동했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소냐는 극단 ‘갖가지’의 ‘카르멘’을 통해 엄기준을 처음 만났다. 분장실에서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정말 ‘배우 같았다’고 말한 그녀는 “지금 같이 공연한다는 게 웬일인가 싶어요. 지금 함께하는 모든 배우가 제게는 그런 분이에요”라고 말했다. “기준 오빠의 ‘다니엘’은 ‘글로리아’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커요. 제가 ‘글로리아’로서 사랑받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저는 소대에서 항상 공연을 보거든요. 2막 때 ‘멈출 수 없어’라는 뮤지컬넘버가 있어요. 죽어가는 ‘글로리아’를 살리기 위해 신장을 구해온 ‘다니엘’이 부르는 노래예요. 제가 퇴장하고 소대에 서 있는데 기준 오빠와 눈이 딱 마주쳤어요. 그런데 눈을 피하지 않고, 저를 향해 눈물을 툭툭 떨어뜨리면서 연기를 하더라고요. 끝까지 선을 안 놓고 연기를 하는데 정말 감동받았어요.” 이번 공연에서 소냐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대역 ‘다니엘’은 총 네 명이다. 부활의 정동하, 슈퍼주니어의 성민, 2AM의 창민, 뮤지컬배우 박진우까지 모두 각양각색의 ‘다니엘’들이다. 서울 공연에는 엄기준, 지창욱, 김다현이 ‘다니엘’ 역으로 합류한다. 처음에 “이 친구들이 날 어떻게 받아줄까” 고민이 많았다는 그녀는 최종 연습 단계인 ‘런스루’를 통해 작품에 대한 감을 끌어올렸다. 함께하는 ‘다니엘’과의 호흡에 대해 “박진우라는 친구는 뮤지컬 ‘잭더리퍼’, ‘삼총사’ 때 앙상블을 했던 친구에요. 연출님의 예전 디렉션부터 현재 디렉션까지 다 흡수하고 있어요. 그래서 무대에서 저를 늘 편안하게 해줘요. 정말 잘하는 친구예요. 정동하 씨는 정말 무대 체질이에요. 그래서 매번 KBS ‘불후의 명곡’에서 1등 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는데, 최종 리허설에 들어가니 눈빛부터 달라지더라고요. 창민 군도 이번이 세 번째 작품이라 경험이 있고요. 성민 군은 이전 시즌부터 같이 해서인지 무대에 올라가면 잘 맞아요. 무대에 서면서 이 친구들이 내가 부족한 부분을 분명히 채워줄 수 있는 친구들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라고 전했다. “소극장 무대, 도전해보고 싶다”소냐는 노래로 먼저 인정받은 뮤지컬배우다. 하지만 그 못지않은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마리아 마리아’, ‘아이다’ 등은 물론 2011년 방영된 드라마 ‘더뮤지컬’에서도 첫 드라마 도전답지 않은 연기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아직 한 번도 서지 않은 소극장 공연에 대한 호기심도 크다.“소극장 공연 정말 해보고 싶어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가 대, 중, 소극장 버전이 있는데, 저는 중극장과 대극장 버전만 했어요. 대극장만 하다가 중극장을 가니 정말 바로 앞에 관객이 있더라고요. 소극장하는 분들은 정말 담력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소극장 무대 이야기를 하며 눈을 반짝이는 그녀를 보자니 연극에 도전해볼 생각은 없는지 궁금해졌다. 그녀는 “정말 하고 싶다”며 “하지만 그 많은 대사가 외워질지는 모르겠다”고 웃었다. “늘 먼저 노래로 인정받았어요. 사실 죽으라고 연기도 하거든요.(웃음) 노래를 다 빼고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주변의 선배님도 연극을 해보면 연기에 도움도 되고 그 재미에 푹 빠질 거라고 하셨어요. 유준상 선배님도 정극 한번 도전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연극을 하면 지금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다 해결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저를 시험해 보고 싶어요.”“뮤지컬 ‘잭더리퍼’ 일본 공연, 시원하고 기분 좋게 포문 연 것 같다”뮤지컬 ‘잭더리퍼’는 최근 일본 진출로 큰 성과를 거뒀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자면 “일본 공연장은 입석이 없는데, 입석이 생겼을 정도”다. 조용하기로 소문난 일본 관객이 이렇게까지 큰 반응을 보일 것이라곤 제작사도 예상치 못한 눈치였다. 소냐 역시 “정말 기분 좋았던 무대”라며 활짝 미소 지었다.“저는 일본 공연 후반부에 참여했어요. 갔더니 앞선 팀들 때문에 이미 난리가 났더라고요. 김법래 배우는 ‘일본에서 아이돌이 됐다’고 말할 정도였어요.(웃음) 한국뮤지컬이 일본에서 이렇게 큰 성과를 얻은 건 처음으로 알고 있어요. 일본 진출의 큰 문을 시원하고 기분 좋게 열었다고 생각해요.”그녀는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며 일본 공연에 대해 말을 이었다. 뮤지컬 ‘잭더리퍼’의 마지막 공연을 찾아온 한 남학생 팬에 얽힌 이야기였다. “뮤지컬 ‘잭더리퍼’의 커튼콜 때 배우들이 한 소절씩 자기 부분을 불러요. 객석 제일 앞줄에 앉은 어떤 남학생이 우리의 제스처를 다 꿰고 있었어요. 손을 뻗는 부분까지 도요. 신성우 배우가 나오는 부분에서 절정에 다다랐어요. 자기가 이미 잭이 됐더라고요.(웃음) 그때 일본 내에서 뮤지컬 ‘잭더리퍼’의 인기가 대단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어요. 정말 모든 부분이 잘 만들어져서 갔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뮤지컬 ‘잭더리퍼’는 라이선스 뮤지컬이지만 거의 대부분 재창작 과정을 거쳤다. 음악부터 내용 구조까지 국내 창작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작품의 제작사인 엠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잭더리퍼’에 이어 올 8월 뮤지컬 ‘삼총사’도 일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저는 그동안 라이선스 뮤지컬을 많이 했어요. 이미 만들어진 틀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자유롭지 않았거든요. 뮤지컬 ‘잭더리퍼’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 틀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바탕은 외국에서 갖고 왔지만, 우리식으로 보여준 거잖아요. 한국 창작뮤지컬 중에도 좋은 작품이 많아요. 저는 많은 작품이 해외로 어서 나가서 한국에도 이렇게 좋은 배우가 있고 작품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정지혜 사진 newstage@hanmail.net사진_샘컴퍼니
2013.06.21 / 조회 1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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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실제를 방불케 하는 연습 열기, 뮤지컬 ‘잭더리퍼’
뮤지컬 ‘잭더리퍼’가 5월 21일(화) 오후 4시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 연습실에서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연습실 공개는 하이라이트 시연과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진행됐다. 시연에는 정동하, 이창민, 이건명, 민영기, 김법래, 조순창, 이희정, 서지영, 소냐, 김여진, 제이민 등이 참여했다.연습실 공개 현장은 수많은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배우들은 이에 화답하듯 실제 공연 못지않은 열연을 선보였다. 시연이 펼쳐지고 있는 옆 공간에는 출연 배우들이 자리해 서로의 연기를 지켜봤다. 뮤지컬 ‘잭더리퍼’의 주요 시연은 1시간가량 쉬지 않고 이어졌다. 첫 장면인 ‘런던의 밤’은 ‘글로리아’ 역의 김여진이 열창했다. 이후 ‘다니엘’ 역에 정동하, ‘글로리아’ 역에 소냐, ‘잭’ 역에 조순창이 출연해 ‘함정수사’, ‘배신’, ‘어쩌면’ 등의 장면을 시연했다. 이어 발랄한 장면인 ‘이봐 친구들아’를 비롯해 ‘바람과 함께’, ‘글로리아’ 등이 이어졌다. 이 장면은 ‘다니엘’ 역에 이창민, ‘글로리아’ 역에 제이민이 출연했다. 뮤지컬 ‘잭더리퍼’의 대표곡으로 손꼽히는 ‘회색도시’ 장면은 민영기와 앙상블이 함께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회색도시’로 연습실 분위기가 달궈진 뒤에는 정동하가 ‘멈출 수가 없어’를 뛰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했다. 조순창은 특유의 거친 목소리로 ‘이 밤이 난 좋아’를 여유 있게 선보였으며, 이희정과 이건명이 함께한 ‘특종’ 장면은 앙상블들이 ‘칼군무’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뒤이어 이건명과 서지영이 절절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두 배우는 ‘이 도시가 싫어’와 ‘아주 오래전 이야기’ 장면에서 애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연습실 공개 시연의 마지막 장면으로는 이창민과 이건명, 제이민, 김법래, 이희정이 함께한 ‘내가 바로 잭’과 ‘혼돈’이 펼쳐졌다. 이들은 땀과 눈물이 뒤섞인 열연을 선보였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뒤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뮤지컬 ‘잭더리퍼’의 ‘다니엘’로 새롭게 합류한 이창민은 “세 번째 뮤지컬이라 부담이 컸다. 연습하면서 ‘다니엘’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표현하기 어려운 인물인 만큼 제대로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배님들 얼굴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민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정동하도 “출연하는 데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정말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 좋은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잭더리퍼’에 출연 경험이 있는 소냐는 “이제 ‘글로리아’를 할 나이는 아닌 것 같다. 영광스럽게 올해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그는 이어 “ 이전 공연에 참여했을 때부터 안정감 있었던 무대였다. 이번 무대는 표현하고 싶은 인물들을 잘 드러내면서 공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뮤지컬 ‘잭더리퍼’는 5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5.22 / 조회 1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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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더리퍼> 엄기준, 김다현 등 추가 캐스트 공개
뮤지컬 가 성남아트센터 공연에 이어 7월 디큐브아트센터 공연에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을 공개했다
최근 드라마 ‘더 바이러스’를 끝내고 무대로 복귀한 엄기준과 뮤지컬 , 등으로 2013년 활발하게 무대를 누비는 배우 김다현, 그리고 뮤지컬 로 무대로 돌아온 지창욱이 사랑을 쫓는 남자 ‘다니엘’ 역으로 캐스팅됐다. 또한 ‘앤더슨’ 역으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 활약하는 김준현이 2년 만에 같은 역으로 복귀한다.
뮤지컬 는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며, 엄기준, 김다현, 지창욱, 김준현은 7월 16일부터 9월 29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 엠뮤지컬컴퍼니 제공
2013.05.16 / 조회 13,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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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어깨를 들썩거리며) “하, 하, 하, <삼총사> 우리는 하나!”
높게 쳐 든 칼을 모아 네 남자가 외치는 우렁찬 다짐. “우리는 하나!” 뮤지컬 가 지난 2월 20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17세기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용감한 총사들의 정의를 위한 결투가 펼쳐지는 이 작품은 알렉상드르 뒤마가 쓴 원작에 브라이언 아담스, 스팅, 로드 스튜어트가 함께 부른 ‘올 포 러브’(All for love) 등 유명 넘버가 더해졌다. 무엇보다 한국 관객들의 기호를 파악한 각색과 유쾌한 전개가 인기몰이의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2009년 초연 이후 재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는 올해 무대에서 촌스러운 시골 청년에서 총사로 거듭나는 달타냥 역에 엄기준, 박진우, 이창민, 규현, 준 케이를 만나볼 수 있다. 삼총사 중 전설적 검객인 아토스 역은 남경주, 신성우, 이건명이, 로맨티스트 아라미스는 김민종, 민영기, 손준호가 맡았으며, 화끈한 사나이 포르토스 역은 김법래와 조순창이 변신 중이다. 원더걸스로 세계를 누볐던 예은이 자신의 첫 뮤지컬로 콘스탄스로 변신하는 모습 또한 지켜볼 수 있다. 갑작스런 자전거 사고로 신성우가 쇄골 골절 수술 후 회복을 위해 당분간 무대에 서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3.03.18 / 조회 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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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in DRESS CIRCLE] 빠져나올 수 없는 무대의 매력은? <삼총사> 남경주
뮤지컬 OST와 프로그램북, 각종 캐릭터인형 등이 가득한 블루스퀘어 드레스서클에서 이뤄지는 관객과 배우의 만남, '살롱 인 드레스서클' 2탄의 주인공은 바로 남경주다. 지난 25일 저녁 진행된 이번 만남에서는 남경주가 현재 출연중인 에서부터 20년 전 공연의 추억, 빠져나올 수 없는 무대의 매력 등에 대한 이야기가 한가득 펼쳐졌다. '아니, 내가 벌써 한 시간이나 얘기했단 말이야?'하고 배우도 깜짝 놀랐을 만큼, 모두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던 이날의 대화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야기는 현재 남경주가 출연중인 에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20일 개막해 한창 공연중인 에서 남경주가 맡은 역할은 프랑스 국왕의 친위부대 '삼총사'의 리더 아토스로, 뛰어난 검술과 카리스마를 두루 갖춘 인물이다. 에 출연하던 중 출연 제안을 받은 남경주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지금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사실 처음에는 좀 실망했어요. 대본이 복잡하거나 어려워서 도전의식이 생기는 작품이 아니고, 좀 간단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결과적으로는 대본에 여백이 있어서 너무 좋더라고요. 배우들이 대본 뒤에 숨은 것들을 상상하고 찾아낼 수 있으니까 굉장히 재미있어요. 사실 에서 같은 역할을 오랫동안 하면서 익숙해진 곳을 좀 벗어나고 싶었는데, 를 하면서 나를 낯선 곳에 놓아보니까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외국인 스텝이 무대 위 발걸음 수까지 하나하나 정해주었던 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진행된 연습은 새로운 보람도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달타냥이 한번도 삼총사한테 자기가 총사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근데 느닷없이 (아토스가) '이봐, 자네 총사가 되고 싶다고 했지?' 하고 묻는 거에요. 이걸 하면서 계속 뭔가 찜찜하고 거짓말을 한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계속 고민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난 거죠. 그래서 같은 역할을 하는 이건명씨한테 전화해서 설명하고, 연출진한테도 얘기를 해서 대사를 바꿨어요. 이렇게 내가 작품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이죠. 계속 새롭게 엔돌핀이 솟고, 연구하고 싶은 것들도 생기고." 어떤 배우는 맡은 배역에 충실하기 위해 일상 속에서도 계속 그 역할을 연기한다지만, 남경주는 평상시 자신과 극중 주인공을 분리한다고 한다. 일상적인 삶에서 보이는 성실한 자세가 캐릭터에도 반영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남경주로 살다가 극장에 들어가서 분장을 하면서 '내가 누구지, 나는 뭘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는 사람이지?' 그런 것들이 머리에 들어오면서 아토스가 되는 거죠. 공연이 끝나면 싹 잊어버리고 다시 남경주로 돌아가요.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인물은 남경주와 남경주가 표현하고자 하는 아토스가 겹쳐진 인물 같아요." 다음으로 이어진 팬들과의 문답시간, 잠시 머뭇거리던 참가자들은 금세 질세라 여기저기서 손을 들며 궁금한 점들을 쏟아냈다. 아래는 남경주와 팬들이 나눈 일문일답. Q 공연 후기 보시나요. 가끔 보긴 하는데, 별로 신경은 안 써요. 예전에 '비평에 대처하기'라는 글을 읽었는데 너무 가슴에 와 닿는 거에요. 그 이후에는 신경을 별로 안 썼죠. 솔직하게 말씀 드리면, 공연을 진심으로 했는지 아닌지의 여부는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알거든요. 다른 사람이 판단해 줄 게 아니에요. 진심으로 했으면 된 거고, 내가 진심으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문제로 공연이 잘 안됐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으니까. Q 이제까지 했던 작품 중에 가장 대본 분석이 어려웠던 것은 무엇인가요. 라는 연극인데, 대본을 분석하는 동안 굉장히 어려웠어요. 뜬금없는 대사들, 거꾸로 찾아 들어가야 하는 대본의 기법 때문에 고생했죠. 또 그 작품은 선배 배우와 함께 했는데, 선배와 연출간의 갈등이 많았어요. 둘이 워낙 세게 논쟁하니까 가운데 껴서 좀 힘들었죠. 사실 뮤지컬 같은 경우는 대본이 그렇게 복잡한 경우가 많지 않아요. 쉽다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대부분 권선징악, 해피엔딩의 스토리가 많거든요. Q 에 애드립이 많은데, 남경주씨가 유독 아이돌 출신 배우들과 공연을 많이 하잖아요. 아쉬운 점은 없나요. 제가 하는 캐스팅에서는 애드립이 없어요. 다 연습을 통해서 정하는 거죠. 아이돌 출신 배우가 많이 출연해서 우려하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연기 경험이 없으니까. 저는 배우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경우가 세 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첫째는 정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모습, 두 번째는 진심으로 하는 모습, 세 번째는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잘 하는 모습이에요. (이)창민이라는 친구를 예로 들자면 첫 번째 경우죠. 창민이가 이번에 연습하면서 칼을 여섯 자루인가 부러뜨린 것 같아요.(일동 웃음) 나는 한 자루도 안 부러뜨렸는데. 준케이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 애가 너무 착해.(일동 웃음) 연습량이 부족한데 그래도 자기 이름값을 해야 하니까 열심히 할 수밖에 없죠. 본인이 힘들 거에요. (박)진우라는 친구는 앙상블 출신이었다가 주연이 됐으니 부담이 얼마나 크겠어요. 내가 만약 그 나이에 앙상블에서 주연이 됐다면 엄청 떨었을 거에요. 이해도 되고, 열심히 하는 모습도 너무 좋아요. 규현이라는 친구는 아직 못 봤어요. 공연하기 전에 따로 시간을 내서 리허설을 많이 해봐야죠. Q 등 초연작을 많이 하셨잖아요. 다시 하고 싶은 작품도 있나요. 기회가 된다면 다 다시 하고 싶어요. 그 당시엔 너무 어렸으니까. 혈기왕성하고 에너지가 넘치긴 했지만 작품을 보는 눈이 결국은 세상을 보는 눈이고, 살아가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겨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참 묘한 게 그 역할을 다시 할 수는 없다는 거죠. 제가 지금 의 토니를 할 수는 없잖아요. 하고 싶지만 이미 물리적인 시간은 지난 거죠. 그러니까 아쉬움이 남고, 그게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렇게 아름다운 게 인생인 것 같아요. Q 를 하실 때 항상 공연 두 시간 전에 피아노를 치면서 연습하시는 모습을 봤어요. 지금도 공연 전에 피아노를 치면서 연습하세요? 피아노는 지금도 쳐요. 근데 그 당시에는 남들 들으라고 멋있게 쳤던 것 같아요.(일동 웃음) 요즘은 습관이 됐죠. 그렇게 음악을 통해서 공연장에서 마음을 순화하고, 리듬에도 익숙해지고. 또 연습하면서 배우는 게 굉장히 많거든요. 얼마 전부터는 화성이 복잡한 재즈곡을 치는데, 그런 곡을 치다 보면 불협화음 같으면서도 묘하게 어울리는 코드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연기에 접목시켜서 더 깊이 생각해볼 수도 있고. 왼손 오른손을 따로 움직이는 것도 무대에서 캐릭터에 집중하는 동시에 전체 공연 상황을 인식하는 데 도움이 되고. Q 드라마나 영화 쪽에서도 섭외가 들어오나요. 간간이 있어요. 근데 제가 스케줄이 벌써 내년 작품까지 결정돼 있거든요.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 때문에 거의 시간을 낼 수가 없어요. 또 한가지는 예전에 드라마를 해봤더니, 어떤 경우에는 정말 촬영 30분 전에 대본이 날아와요. 그럼 그게 숙성이 되겠어요. 그걸로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룰 수 있겠어요. 누군가는 그렇게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죠. 저는 워낙 이쪽 작업 방식에 익숙해져서 무대가 좋아요. 어제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라서 녹음도 해놨어요. 왜 나는 무대를 사랑할까, 왜 공연이 이렇게 좋을까. 영화나 드라마는 완벽한 장면을 위해서 계속해서 다시 찍은 후에 제일 좋은 것을 고르잖아요. 그런데 공연은 일단 한번 하고 나면 틀려도 돌이킬 수가 없어요. 그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안 틀리려고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숙성시킨 뒤에 올라가는데도 또 틀려요. 그런데 틀린 것에 연연해서 나머지를 다 망칠 수는 없잖아요. 그걸 빨리 잊어버려야 돼요. 가장 사람다운 그런 모습이 무대 위에 올라와 있는 거죠. 그게 너무 좋아요.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3.02.27 / 조회 18,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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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남 달타냥 & 싱그러운 콘스탄스로 변신! <삼총사> 이창민, 예은
누구보다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배우나 가수들에게 오전의 인터뷰는 가혹한 제안일 경우가 많다. 불규칙한 스케줄에 늦은 저녁까지 계속되는 일정들. 채 몇 시간도 잠을 자지 못하고 쏟아지는 졸음을 겨우 다스리며 나서는 첫 일정. 녹음기는 틀어지고 인터뷰이와 인터뷰어의 눈이 마주친다. 감탄의 유무는 이제부터다. 스케줄에 끌려가느냐, 또 하나의 중요한 시간으로 만들어 가느냐. 충무아트홀의 큰 유리벽으로 햇살이 눈부시게 통과하던 그 날.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연습이 이어지는 도중, 그룹 2AM의 이창민과 원더걸스 예은은 그 햇살보다 환하게 웃으며 움직이고 있었다. “텔레비전에 나오지 않을 때가 오히려 더 미친 듯이 바빠요”라는 이들이지만,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시간을 이끌며 가는 활기찬 모습. 의 쾌남 달타냥과 싱그러운 콘스탄스가 되기에 이보다 딱 맞을 수 없겠다.하-하-하. 악의 무리를 정의의 이름으로 처단하고 호방하게 웃는 용감한 기사들. 사랑을 진심으로느끼고 서로를 위해 위험도 불사하는 그들, 가 다시 우리 앞에 등장한다. 2009년 국내 초연 이후 매 공연마다 흥행 가도를 달리던 작품은 올해 젊고 싱그러운 총사와 여인의 합류로 신구의 조합을 만들고 있다. 지난 해 로 뮤지컬 배우 신고식을 멋지게 치룬 이창민과 세계를 누빈 원더걸즈의 멤버이자 자신의 또 다른 매력을 발산 예고 중인 예은이 그 주인공. 각각 달타냥과 콘스탄스가 될 이들은 JYP 식구로 오랜 시간 친하게 지냈던 가족 같은(?) 사이에서 첫 눈에 반하는 연인이 되어야 할 참이다. 방송활동은 많이 줄었다. 요즘 하루 일과가 궁금하다. 예은: 뮤지컬 연습하고 레슨 받고. 바쁘게 지낸다. 이창민(이하 창민): 일주일에 5, 6일 정도 아침에 운동하러 간다. 운동하고 와서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검술 연습하고 2시부터 10시까지는 공연 드라마 연습한다. 집에 들어가면 바로 자야 한다. 안 그러면 다음날 못 일어날 정도로 체력 소모가 많다. (웃음) 창민이 뮤지컬 선배다. 창민: 한 편 했는데 선배가 되 버렸네.(웃음) 예은: 안타깝게 를 못 봤다. 너무너무 잘한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에서 둘은 첫 눈에 반한다. 창민 : 예은을 처음 본 게 원더걸스가 ‘아이러니’로 데뷔할 때다. 군대에서 TV로 봤는데 그때에도 예은이 제일 괜찮다고 생각했다. (웃음) 예은 : 5년 만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웃음) 어디가? 외모가? 창민: 체크무늬 옷 입고, 스쿨 룩 입고. 다 기억한다. (웃음) 지금이야 워낙 친한 오빠 동생이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이번 작품에 몰입하기가 좋다. 장면 중에 예은이 무릎에 누워서 올려다 보는 게 있는데 그렇게 봐서 예쁘기가 참 힘든데 예은은 예쁘다. 예은: 그 때 입 속이 다 보이지 않아? 정말 궁금하다. 그 각도에서 내가 어떻게 보일까. (웃음) 창민: 입 속은 안 보이는데 콧속은 다 보인다. (웃음) 가 흥행도, 평도 좋았다. 창민: 쉽지 않은 소재이고, 평소에 있을 법한 소재도 아니었을 뿐더러 스무 살을 연기해야 한다는 게 어려웠다. “난 스무살이에요”라는 대사에 빵 터지는 관객들도 있었다. (웃음) 내 나름대로 표현할 수 있는 범주 안에서 최대한 표현하려고 했지만 나의 대중적인 이미지가, 군대도 다녀왔고 팀의 맏형에다가 나이를 많게 볼 수 밖에 없어서 오히려 더 철없이 행동하려 했다. 어머니가 두 번 공연을 보셨는데 “어떻게 니는 내한테 하는 거랑 똑같노.”라고 말씀하셔서 나름 기분이 좋았었다. 원래 내 성격을 모르는 분들에게 나를 전달하는 것도 앞으로의 숙제지만 최소한 내 성격이 어떤지 아는 사람에게 내 연기가 괴리감이 없었다는 것이 자그마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연기 욕심이 많은 것 같다. 창민 : 많은 가수, 아이돌분들이 왜 뮤지컬을 한번 시작하면 못 빠져 나오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 연기보다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많은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노래에 자신 있었다고 한다면 여기에 연기를 더해서 가는 게 오로지 연기만 보여주는 것 보다는 좀 덜 부담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못하는 걸 연습해서 보여주는 것도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원더걸즈 멤버들이 개인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드라마도 있지만 예은은 뮤지컬을 택했다. 예은: 미국에서 ‘더 원더걸스’ TV영화(원더걸스가 미국 진출하며 겪는 에피소드와 이들의 꿈, 사랑, 우정 등을 담은 청소년 영화, 미국 Teen Nick 채널에서 방송됐다.)를 찍으며 연기에 대한 관심이 먼저 생겼다. 당시 연기 선생님이 어느 모놀로그를 주면 그것에 맞는 노래를 찾아오라고 했고 연기하기 전에 그 노래를 부르고, 그 감정을 이어서 모놀로그를 시작하는 방식이었다. 또 노래를 대사처럼 해 보라고 하시기도 하고. 당시 뉴욕에서 지내다 보니 등 뮤지컬을 많이 접하게 됐는데 어떻게 보면 노래도 감정을 가진 연기고, 연기도 노래가 될 수 있는 거구나, 하면서 뮤지컬에 많은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다. 콘스탄스는 굉장히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예은: 맞다. 첫 눈에 봤을 때 ‘우와’ 할 정로도 콘스탄스는 예뻐야 하는데 나랑 맞을까, 하는 고민을 했었다. 내가 좀 남자 같은 면이 많다. 목소리도 그렇고 내숭이나 애교도 없다. 콘스탄스가 납치되면 달타냥이 나타나서 구해줘야 하는데 난 스스로 탈출 할 것 같고. (웃음) 그런데 대본을 잘 보니, 콘스탄스는 너무나 씩씩하고 긍정적이고 굉장히 적극적인 여자다. 달타냥과 만나고 나서 콘스탄스가 먼저 키스를 할 정도다. 나라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웃음)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걸 연습하면서 많이 느낀다. 그리고 점점 나와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 내가 약간 운명론자이고 이상주의적이랄까. 현실적인 부분들을 별로 신경 안 쓰고 운명의 사랑이 있다고 믿고, 불의도 못 보는데, 그런 부분이 콘스탄스와 굉장히 비슷한 부분 같다. 창민과 달타냥은 공통점이 많은가? 창민: 처음엔 그렇다고 생각했다. 장난기도 많고 쾌남이고. (웃음) 그래서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내적으로 봤을 땐 굉장히 많은 생각이 필요하겠더라.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달타냥의 생활습관, 어리숙함 등이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웃긴 것이지, 본인은 상당히 진지한 것이다. 스스로 정말 세련된 옷을 입고 칼을 멋지게 뽑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남들에겐 촌뜨기이고 어디서 예의도 제대로 못 배웠다고 보여지는 부분들 말이다. 외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손동작, 행동 등 코믹하게 갈 수 있는 부분들이 많지만 이걸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표현해야 할까, 하는 게 지금도 어려운 부분이다. 캐릭터를 표현할 때 아직까지 모든 걸 기술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모든 리액션, 표정, 시선, 말투, 모자를 어느 때에 벗어야 하는지 등을 모두 대본에 적어놓았다. 거기에 익숙해지려고 하는 이 때 오히려 이걸 버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를 할 때도 경주 형이 “그 시대와 역할에 빠지고 싶어 하기 때문에 못 빠진다. 그냥 그 때 그 사람이 되면 더 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 하고 말씀해 주신다. 지금도 “창민아 힘 빼라, 리액션 너무 많이 만들어 오지 말아라” 그러신다. (웃음) 예은은 어떻게 콘스탄스에 접근했는가. 예은: 창민 오빠처럼 모든 리액션, 상황들을 대본에 적어놓고 출발하는 방법도 있지만, 대본에서 힌트를 찾기도 한다. 콘스탄스가 먼저 키스를 한다고 하면 아, 굉장히 적극적인 여자구나, 콘스탄스가 누굴 도와주는 장면이 나오면, 아,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여자구나, 하면서 그 사람의 외모, 집안 환경 등을 쫙 정리를 한다. 난 콘스탄스가 부모님은 돌아가셔서 외삼촌 손에서 자랐고, 외삼촌은 다정다감하나 결혼을 못했고, 이런 스토리를 정해서 거기서 대본을 다시 봤다. 그러면서 대본에 적혀있지 않은 리액션을 만들어 나간다. 콘스탄스는 이런 얘니까 이런 행동을 하겠지? 라고. 첫 뮤지컬이다. 어려움은 없는가? 예은: 일단 너무 재미있다. 선배님들 연기하는 스타일도 다 다르시고. 달타냥, 아토스들도 다 다르니까 다른 모습들을 보는 것도 너무나 재미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많이 말씀해 주셔서 아, 이렇게도 생각해 봐야겠구나, 하는 점도 많다. 대식구가 연습 중이다. 연습실 분위기는 어떤가? 창민: 내가 좀 괴롭힘 당하는 캐릭터다. 사람들이 툭툭 잘 건드리고 장난도 많이 치고. (웃음) 형님들의 장난감이다. (웃음) 연습 중에도 “넌 달타냥이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같다” 그런 공격의 대상. (웃음) 예은: 워낙 오빠가 선배님들한테 더 애정 있고 살갑게 한다. 다른 앙상블 분들하고도 다 잘하고. 창민: 이 작품 앙상블 중에 두 명 빼고 다 동생이다. 아까 미용실에서도 머리 하러 온 앙상블 동생들을 만났는데 “형, 연예인 되셨네요, 연예인 같아요.” 그러고 갔다. (웃음) 예은: 나도 지금이야 이러고 있지, 다른 날엔 오빠가 화장 좀 하고 와달라고 한다. (웃음) 며칠 전에 다른 일정 때문에 머리랑 화장이랑 다 하고 연습실에 가니 “오늘 예은이가 안 왔네” 다들 그런다. (웃음) 키스신이 많다. 연습은 충분히 했는가?창민: 동선만 맞춰봤다. 가수로 데뷔하고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키스신이 한번도 없었다. 때는 그냥 안기만 하고. ‘남자니까 웃는거야’ 뮤직비디오에서도 이채영씨와 키스신이 있었는데 내 엉덩이가 쭉 빠지고, 결국 못했다. 그 때는 연기도 한 번도 안 해 본 상태고, “카메라 슛 들어갑니다” 그러고 나서 채영씨가 살짝 눈웃음을 치고 그러니까, 아, 연기인가? 진짜 나한테 그러는 건가? 헛갈리고 어색해서. (웃음) 예은: 그런데 알고 지내는 사이일수록 이런 장면이 더 어려운 것 같다. 다른 달타냥들과도 연습을 하는데, 규현 선배님이랑은 처음에 딱 맞춰봤는데 너무 잘 맞는 거다. (웃음) 별로 안 친해서 (웃음) 그냥 달타냥과 콘스탄스가 되었다. 진우 오빠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스킨십 하는데 창민 오빠나 민준(준K) 오빠는 날 너무 잘 아니까 자연스럽게 못 한다. 꼭 해야 하는 것만 하고. 내가 리드해야 하나? (웃음) 창민: 우리는 가족이다, 가족끼리 그러면 안 된다. (웃음) 데뷔 이후에 처음인데, 어차피 외로운 인생, 무대에서 대리만족 하려고 한다. (웃음) 무대에 막상 올려 놓으면 잘 할 거다. 그간 자작곡을 발표해 온 예은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활동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은: 회사에서 곡 내놓으라고 거의 목을 조르려고 하고 있다. 앨범도 준비하고 있는데, 가까운 시일 내에 다른 가수분들에게도 곡을 주게 될 것 같다. 의 과거 공연을 접한 관객이 많았지만, 이창민 달타냥, 예은 콘스탄스가 관객들을 마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예비 관객들이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예은: 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중요한 가치관들에 대해서 말하는 것 같다. 자라면서 세상에는 정의, 사랑은 없어, 현실은 이렇게 아름다운 동화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그런 것들이 존재한다는 걸 보여주는 게 같다. 며칠 전에 (김)아선 언니가 “정말 세상에 정의는 있을까? 진심은 통할까?” 라고 물어보셨는데, 우리 모두가 믿으면 그렇게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가치관을 굉장히 재미있게 전해주는 작품 같다. 다들 오시면 어렸을 때 순수했던 마음으로 웃으면서 즐기고 돌아갈 수 있는 뮤지컬 같다. 창민: 표면적으로는 파리의 모습, 의상, 액션, 위트 등 볼거리들도 풍부하고 재미있을 것이다. 검술 연습하면서 다쳐서 지금 주먹이 잘 안 쥐어진다. 다 몸에 익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리얼리티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의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 해도 무겁고 슬프지만은 않아서 지루하지 않게 그 시대에 푹 빠져서 살아봐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이 무대를 통해서 창민이가 하는 달타냥, 예은이의 콘스탄스가 원래 달타냥과 콘스탄스인 것처럼 느끼고 받아들여지면 가장 좋을 것 같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3.02.18 / 조회 17,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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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지> 일일 가이드로 나선 고영빈과의 데이트!
잘 토라지는 여린 부인이 제 시간에 쇼 무대에 안 나타나도, 이제 스무 살이 갓 된 아들이 결혼하겠다며 사랑하는 여자를 집안으로 막무가내로 데리고 와도 문제될 건 없다. 아내가 ‘나는 나일 뿐’이라며 자랑스러운 여자로서의 삶을 살도록 지탱해 주는 힘, ‘아빠도, 엄마도, 그리고 여자친구도 모두 사랑해’라며 아들이 웃음짓게 되는 원동력, 바로 남편이자 아빠인 ‘조지’가 있기 때문이다. 독특하면 어떠랴, 그 어떤 가정보다 믿음과 사랑이 흘러 넘치는 에서 새롭게 국민남편 조지 역으로 사랑 받고 있는 고영빈이 팬들과 함께 했다. 무려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고영빈의 안내를 받아 의 이곳 저곳을 샅샅이 훑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10명의 팬들은 , 그리고 고영빈에 대한 궁금증을 쉴 새 없이 풀어 놓았다. 거대한 세트, 기계가 아닌 사람이 움직여요 고영빈과 팬들이 만나 맨 처음 향한 곳은 의 무대 위. LG아트센터에 꾸려진 무대에 실제로 올라보니, 객석에서 봤던 것 보다 더 크고 웅장하게 다가온다. “조명이 많고 대부분의 장면들이 천장에서 내려온다”는 관계자의 보충 설명. LG아트센터 무대 전환 시스템이 수동인 까닭에 공연 중 무대 위, 뒤에서 움직이는 스텝들만 해도 17명이나 된다는데.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서 불이 들어오면 앞에 관객들이 보이기도 해요. 그런데 졸거나 딴청부리는 거 걸릴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렇게 세세하게는 볼 수 없거든요. (웃음)” 무대 뒤로 돌아가면 대기실과 간이 소품실로 이어진다. 화려한 모자나 채찍도 만날 수 있고, 그릇에 새겨진 오묘한 무늬까지 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한다. “화려한 의상, 분장이 탐나지 않냐고요? 웁스, 저 속눈썹, 아닌 것 같아요. (웃음) 지금도 공연 메이크업을 다 한 상태에요. 예전에 할 때는 눈썹만 그리고 무대에 나갔고요. 얼굴에 뭐 바르는 걸 싫어해요.” 이제 무대를 벗어나 분장실로 가본다. 복도에는 배우들의 오색 가발이 이름표를 붙이고 있고, 공연 준비에 들어간 배우들은 저마다의 분장실에서 막 분장을 시작하고 몸도 풀고 노래도 부른다. 투어단과 눈이 마주치자 부끄럽게 웃는 그들도 백스테이지에서는 ‘화려한 분장 뒤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구나! 무대와 내 인생을 같이 놓고 가고 싶어요백스테이지 투어 후 이어진 본격적인 배우 고영빈과의 이야기 시간. 가장 먼저 ‘홀쭉해진’ 배우 걱정이 팬들에게서 쏟아져 나왔다. “평소 몸무게 변동이 거의 없어요. 65kg이하로 계속 유지했었죠. 그런데 이번엔 5월부터 지금까지 4kg가 빠졌어요. 공연이 힘들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그런 게 전혀 없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웃음)” Q. 상대 배우가 달라질 때마다 ‘명랑버전, 순정버전’으로 달리 보이기도 해요. 그 질문 많이 하시는데 다르게 해야지, 하는 건 없어요. 연습 초반에 김다현씨, 경주 형님 모두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성화랑 둘이 3, 4주 연습을 했어요. 호흡 맞추는 건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했죠. 공연 3주 전부터는 계속 다현이랑 했고. 물론 성화와 다현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부분 부분 다르긴 해요. 전 받쳐주는 역이니까 최대한 그런 것들을 받쳐주려고 하죠. Q. 조지나 앨빈에게서 닮고 싶은 점이 있나요? 앨빈에게서는 긍정성을 닮고 싶어요. 조지에게 닮고 싶은 게 더 많아요. 연기를 하면서 참 조지가 멋있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는데, 조지 본인도 힘들텐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싶거든요. 라카지 걸들도 생각하고 아들도 생각하고 앨빈도 생각하고, 모두를 생각하잖아요. 그런 긍정성, 리더십이 멋있고 그렇게 살고 싶다, 그런 남자, 그런 아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뭔가 열심히 노력해서 결실이 있을 때 뜨거운 눈물이 나오잖아요. 연습할 때 여러 번 울기도 했어요. 하룻밤 사이에 조지는 한 10년은 늙었을 거야. (웃음) 다 풀려서 아들의 사랑도 찾고 아내도 죄책감에 안 빠지게 하고, 정말 그런 힘든 과정이 느껴져서 그랬는지 눈물이 확 쏟아지더라고요. 공연 하면서도 늘 그래요. 그래서 마지막에 항상 행복해요. Q.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처럼 갑자기 다 큰 아들이 나타나면 어떠실 것 같아요? 하…(한숨). 저는 좀 냉정해요. 3자회담을 해서 각자 원하는 선택이 뭔지를 물어봐야겠죠. 아빠가, 혹은 남편이 필요하다면 합의점을 찾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서로에게 필요한 방향으로 가야할 것 같아요. 그런데 3, 4살짜리를 데리고 오면 그건 어쩔 수 없죠. 키워야죠. 저는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도 스무 살까지만 키워 줄 거거든요. 지금부터 키워도, 늦었나? (웃음) Q. 앨빈 역할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으세요? 못해요, 저.(웃음) 전 정말 잘 놀지를 못해요. 무대에서 웃기는 것도 힘들고요. 제일 쉬운 게 심각하고 고뇌하고 힘들어하는 거. (웃음) 제 성격이 그래요. 앨빈 역은 제가 조금 더 배우로서의 영역도 넓어졌을 때, 한 55세 정도 됐을 때? 그 때는 뭘 해도 자신감이 더 붙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스스로 배우 인생을 길게 봐요. 설 수 있는 무대가 있다면 천천히 조금씩. 인생과 무대를 똑같이 놓고 가고 싶어요. 나이 들어서 할 수 있을 게 더 많아질 것 같아요. 나이든 배우가 할 수 있는 역이 많아지는 것, 공연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조금 더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일본에서는 세관 통과할 때 “사계 배우입니다”하면 국적이 어디건 깜빡 죽는 것처럼, 우리 나라도 무대에 대한 인식이 높아서 아이돌이나 영화배우, 연예인들도 무대에서 자기도 한번 펼쳐 보고 싶다는 꿈을 가져볼 수 있게끔 하고 싶은데, 제 힘만으로는 안되겠죠? (웃음) 결국 역사고 시간이 만들어주는 거니까 기다려야죠.Q. 배우가 아닌 다른 일도 해 보실 생각이 있나요? 생각이야 있는데 어떤 형식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회사를 만들고 연출을 하고 그러진 않을 것 같고. 제 성격상 물 흘러가는 데로 사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될 대로 되라는 건 아니고. (웃음) 하면서 계속 욕심이 나고 더 채우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게 아직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프로듀서가 될 수도 있고, 연출이 될 수도 있고, 안무가가 될 수도 있고, 계속 배우일 수도 있고. 저에게도 뭔가가 있겠죠?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2.08.06 / 조회 17,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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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지> 김다현 "그녀의 삶과 모성애를 전달하고 싶었다"
김다현의 느리고 나긋한 어조에서 앨빈의 잔향이 묻어났다. 진한 화장과 드레스를 벗은, 약간은 지친 앨빈이 눈 앞에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작품이 끝나도 한동안 이럴 걸요?”라는 김다현의 장담은 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클럽 라카지오폴의 안주인이자 전설적인 가수,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 게이. 뮤지컬 에서 이 간단치 않은 배경을 지닌 ‘앨빈’으로 분한 그에게 생긴 변화들.남자 옷 입은 모습이 오랜만이네요. 오랜만에 입었어요. 반갑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웃음). 오랜만에 남자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아, 내가 남자긴 남자구나(웃음). 여장한 모습은 나날이 더 고와지시는 것 같은데.우아해졌단 이야기를 들었어요. 좋게 봐 주시니까 감사하죠. 에서 완벽한 여자로 분했지만, 바로 전작인 에서도 여장남자, 게이란 설정이 같았어요. 배우로서 부담 되진 않았나요? 그런 고민을 많이 하진 않았어요. 그냥, 다른 작품이 또 그러네, 정도. 두 사람 컬러와 성향이 너무 다르거든요. 는 남성성이 훨씬 강한 여성이었고, 앨빈은 완전히 여자, 여자 중에서도 더 여자, 엄마이기 때문에. 사실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앨빈은 어떤 사람인가요.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여자에요. 아픔도 많고 상처도 많고. 그런 여자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겠어요. 이제는 나이 먹고 좀 편해지나 했는데 아들이 배신하고(웃음). 자기가 직접 낳진 않았지만 아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자체가 사랑스러운 여자에요. 그래서 를 보면서 놀랐던 것 같아요. 따뜻한 엄마이자 아내의 모습이었거든요. 저 스스로 내세운 것도 모성애였어요. 정말 여자이고 엄마여야 한다. 그게 제 연기톤이고 목표였어요. 모성애가 전달된다면 나이에서 올 수 있는 벽은 충분히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다행히 보시는 분들이 엄마의 모성애가 느껴졌다고 평해주셔서 뿌듯해요. 나이, 체격으로 보면 함께 캐스팅 된 정성화씨가 원작 분위기와 훨씬 가깝죠. 부담으로 다가왔을 법 해요. 부담스러웠죠. 당연히. 일단 나이가 부담스러웠어요. 브로드웨이 원작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분명히 있어서 살을 찌워볼까도 생각했어요. 여러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걸 연습하면서 알았어요. 앨빈이란 인물은 여러 인물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충분히 예쁜 엄마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모성애가 느껴지고, 그의 삶이 느껴지면 나이와 외모는 충분히 커버가 되겠다, 싶었어요.국내 관객에게도 편안한 웃음을 주지만 과연 이게 잘 전달될까, 싶기도 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앨빈 대사 중에 ‘저는 드랙퀸이고 남편은 그냥 호모에요’라는 대사처럼.맞아요. 여러 가지를 포함한 작품이에요. 그렇긴 하지만 일일이 서브텍스트를 전달하고자 하면 다섯 시간은 걸릴 거에요. 물 흐르듯 보내야 하죠. 중요한 포인트만 잡고요. 그래서 디테일한 연기가 필요해요.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빛이나 호흡으로 많은 걸 이야기 해야지 스토리텔링이 더 전달이 되니까.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심해요. 직접적으로 편견을 겪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생각을 알기가 쉽지 않았을 거 같은데. 때부터 클럽이나 바를 많이 가서 게이 친구들을 만나 대화를 많이 했어요. 내 주변에서도 커밍아웃을 하거나 성전환수술을 한 친구도 있고요. 그래서 연기하는데 어렵진 않았어요. 그들과 이야기 해보면 안타까워요. 자기가 선택한 게 아닌데 겉과 속이 다른 거니까. 하지만 좀 더 공부할 걸 티 내자면(웃음). 시간을 쭉 거슬러 올라가면 유전학적으로 여자,남자가 분리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게이 친구가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어떻게 한 성으로만 살까. 우리가 돌연변이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나저나 무대가 아닌데도 말을 여성스럽게 하시는 거 같은데요(웃음). 지금은 약간 그런 게 있어요. 이 작품 끝나고도 갈걸요? 일상 생활에서 변한 게 있나요? 일단, 걸으면서 손 흔드는 게 굉장히 편해요. 남자들은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그냥 걷지, (팔을 앞뒤로 흔들며) 이렇게는 안 하잖아요. (팔을 부드럽게 흔들며) 말할 때 손동작도 이렇게 생겼고요. 원래도 좀 천천히 말하는데, 더 부드러워졌어요. 옛날엔 인터뷰 할 때도 (목소리 톤을 낮추며) 이랬는데, 지금은 (앨빈 말투로) 그래요~ (일동 웃음) 배우로서도 앨빈이 미친 영향은요?들은 이야기이지만, 이번 작품으로 세 가지를 모두 갖춘 배우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외모, 연기, 노래? 하하. 그걸 이 작품에서 보여줬다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죠. 특히 어제 공연에서 그걸 느꼈어요. 관객들 반응이 너무 좋으니까, 어제 같은 반응은 처음이었거든요. 조지 등장부터 박수가 나온 건 처음이라, 제가 긴장되는 거에요. 무대에선 릴렉스하고 연기 하는데 어젠 정말 묘한 긴장감이 생기더라고요.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 그래서 마지막 커튼콜까지 공연 하는 것처럼 했어요. 배우로선 굉장한 즐거움이었겠어요.물론이죠. 어제 공연 하면서 깨달은 게 있어요. 내가 대사에 갇혀 있었구나. 사실 우리가 대사 작업을 상당히 많이 했거든요. 수십 번, 수백 번 바꿔가면서. 그러다 보니 제가 대사 안에 갇혀 있더군요. 어제 그 틀을 깼어요. 남경주 선배님이 어떻게 나올 지 모르지만 오는 걸 받자. 붙어 보자(웃음). 그러니 낮 공연, 밤 공연이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너무 재미있는 거에요. 고영빈 조지를 만났을 때 또 새롭게 할 것 같아요.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아이 엠 왓 아이 엠’을 부를 때 많은 감정들이 생겨요.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제가 닭살이 돋을 땐, 내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이 왔을 때에요. ‘여기 조그만 나만의 행복….왜 난 안 돼’ 할 땐 수 많은 감정이 스쳐 지나가요. 제 과거도 필름처럼 쓱 지나가거든요. 하아~(웃음). 2막에서 장미셀이 ‘저기 계신 저 분이 저의 진짜 엄마입니다’라고 했을 때도 울컥하죠. 아들이 성장했을 때를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많이 하죠. 저는 요즘 많이 해요. 아이에 대한 눈빛이 달라졌어요. 그 전에도 사랑으로 키웠지만, 커가는 과정만 보였는데, 이제는 미래가 보이는 겁니다. 상상해요. 아이가 지금 이만 한데, 나중에 이만큼 크고, 결혼도 할 것이고…나는 어떤 아빠가 돼야 할까. 이런 아빠가 돼야지, 이렇게 해줘야지. 아이가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며 계속 쓰다듬곤 해요. 실제로 어떤 아빠인가요. 저는, 최고의 아빠에요. 자부할 수 있어요. 최고의 남편이기도 하겠네요.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인 앨빈을 연기하셨으니 더욱 더. 그러려고 노력은 해요. 뭐….네….(일동 웃음) 항상 부족하죠. 그리고 부족한 게 좋아요. 그래야 자꾸 채우려고 노력하지. 꽉 차 봐요. 그 소중함도 모르고, 항상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배우도 그래야 생명력이 길어져요. 한번에 스타가 되는 것도 좋지만, 저 역시 최고의 배우, 스타 자리에 오르는 게 목표이고, 그렇게 될 것이지만. 한번에 껑충은 싫어요.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어요. 하나하나 느끼면서. 군 제대 이후 변한 점이 있나요? 여러 작품 하시면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시는데. 2년이란 시간이 되게 소중해요. 많이 배웠어요. 스무 살에 가수로 데뷔해서 10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거든요. 20대엔 뭣 모르고 한 것도 있고, 앞만 보고 달렸는데 그런 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어요. 연예인도 뮤지컬 배우도 아닌 그저 한 집안의 아빠, 가장으로서 삶을 2년 동안 살면서 많은 걸 느꼈고, 많은 걸 봤어요. 예전 작품들을 한번씩 보면서, 어머 낯간지러워, 하면서(웃음). 전역 후엔 이래야 겠구나, 준비도 했고요. 영화도 많이 보고, 무대도 많이 보고. 노래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대 후 한시도 쉬지 않네요. 저장한 에너지를 터트리듯이.그럼요.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다행히 좋은 작품들과 시기가 맞았던 것도 있고. 휴식을 다른 일을 하면서 취하는 거 아세요? 그게 괜찮더라고요. 저는 연극, 뮤지컬, 연극, 뮤지컬 순으로 했잖아요. 그래서 연극하면서 힘든 건 뮤지컬로 풀고, 뮤지컬로 힘든 건 연극에서 풀었어요. 벌써 데뷔한 지 9년이에요. 올해는 특히 김다현씨에게 기억에 남지 않을까요? 좋은 작품을 많이 만났으니까요. 맞아요. 으로 시작해서 와 에서 연기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면, 지금 이 시기가 한번의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해요. 그게 에요. 가장 크죠. 다음 작품이 이에요. 이제 막 연습에 들어갔어요. 사실 창작뮤지컬을 하고 싶었어요. 저를 포장하는 것만 생각하면 사실 라이선스가 편할 수 있는데, 창작을 해야 할 것 같아요. 한중수교 20주년 공연이라 우리 공연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좋은 취지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아요. 잘 만들어 보자, 물론 힘이 들겠지만. 배우로서 어떤 길을 가고 있고, 또 가고 싶나요. 관객들에게 매번 새로움을 전해주고 싶어요. 데뷔한 지 9년이지만 저에게서 새로운 느낌을 받게 하고 싶어요. 그런 건 작품의 힘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시간이 흘러도 충격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될 겁니다.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해주세요.다현 앨빈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준비하면서 힘들고 지친 적도 있지만 무대에서 그게 다 치유가 됐어요. 무대에서 언제나 새롭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디자인: 김서연
2012.08.06 / 조회 22,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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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잊게 할 사랑스러운 뮤지컬 커플은?
등 2012년 여름 뮤지컬은 유난히 캐릭터의 매력이 진한 작품들로 포진돼 있다. 플레이디비는 지난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2012년 여름 베스트 커플’을 꼽는 설문을 진행했다.(중복 선택 가능) 이와 함께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가장 맛깔 난 조연’에 대해 544명이 설문에 참여, 올 여름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뽑아주었다. 2012년 여름, 폭염을 잊게 해줄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향연.남남커플 대세 김다현, 고영빈 서범석, 이창용 ‘2012년 여름 베스트 커플’ 항목에 39.3% (301명)의 관객이 김다현, 고영빈을 꼽았다. 20년간 키워온 아들이 보수정치인의 딸과 결혼한다는 폭탄선언에 잠시 위기를 맞지만 서로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는 의 앨빈과 조지, 그리고 이들로 분한 배우들이 올 여름 가장 사랑 받는 커플로 선정된 것. 뒤이어 서범석, 이창용이 103명(13.4%)의 선택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서범석, 이창용은 정의를 지키는 라만차의 기사를 자청하는 노인과 살짝 정신이 나간 주인을 그대로 좋아하고 따르는 하인 산초를 연기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의 오만석, 이영미(11%), 강필석, 전미도(8.7%), 김도현, 조강현(6.7%) 순으로 꼽혔다.‘올 여름,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역시 의 주인공 앨빈이 36.2%(272명)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전설적인 클럽의 드렉퀸인 동시에 아내이자 엄마로서 가정을 지키는 그녀의 매력이 국내관객들에게 통한 것. 2위는 묘한 슬픔과 카리스카를 지닌 트랜스젠더, (14.1%)이 차지했고, 이어 의 ‘글린다’(13.3%), 의 다니엘(12.9%), 의 시드니칼튼(8.1)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꼽혔다. 톡톡 맛깔 나는 조연 자코브, 산초 '차원 다른 매력'극의 재미를 한층 높여주는 맛깔나는 조연으로는 의 자코브가 38.4%(286명)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자코브는 극중 앨빈, 조지 부부의 집사로 등장해 작품의 웃음을 책임지는 캐릭터로, 김호영의 톡톡 튀는 코믹연기가 캐릭터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주인님이 그냥 좋은’ 의리있고 귀여운 하인 의 산초가 27.4%(204명)으로 2위, 의 심술궂은 콜로레도 대주교도 인기를 끌며 11.7%로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의 과격 발랄한(?) 종친들이 8.2%로 4위, 의 뚱보 엄마 에드나가 7%로 5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씬 역시 아들의 상견례에 참석하지 못함을 알고 부르는 앨빈의 대표곡 ‘I am what I am’(아이엠왓아이엠)이 28.9%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2위는 의 ‘이룰 수 없는 꿈’(20.9%). 돈키호테가 기자 작위를 받기 전 벅찬 감동을 안고 부르는 노래다. 이외에도 의 하이라이트 ‘Defying Gravity’(디파잉 그래비티)가 13.6%로 3위, 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 ‘내가 바로 잭’이 13.2%로 4위, 의 ‘Origin of Love’(오리진 오브 러브)가 5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에서 는 ‘베스트 커플’ ‘매력적인 캐릭터’ ‘맛깔 난 조연’ ‘베스트 씬과 넘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들로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2.08.01 / 조회 2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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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지> ‘평범하지 않아도 괜찮아’ 따뜻한 게이가족과의 조우
“나는 나일 뿐, 이 근육도 이 존재도 숨겨진 또 다른 나!” 거대한 새장의 막이 걷히면 화려한 쇼가 시작한다. 대담하게 무대를 휘어잡는 이들은 모두 여장남자들. 이곳 ‘라카지오폴’(새장 속 광대란 뜻)은 게이 부부가 운영하는 전설적인 클럽이자 이들 부부의 보금자리다. 부부의 일상은 어느 날 게이를 혐오하는 극 보수 정치인의 딸과 결혼 하겠다는 아들의 폭탄 선언으로, 고비를 맞는다. 뮤지컬 는 평범하지 않은 가족이 보수 정치인과 사돈과 상견례를 달성(?) 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갓 스무 살 된 철없는 아들 장미셀은 상견례에서 게이 엄마 대신 ‘생물학적 친엄마’를 내세우고 싶어하고, 20년 간 고이 키운 아들의 상견례에 나가지 못할 처지인 전설적인 드렉퀸(여장남자) 가수이자 엄마 앨빈은 상처 받고 고뇌한다. 앨빈이 부르는 ‘I am What I am’(나는 나일 뿐)은 남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그의 마음이 진하게 전달하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 작품이 유쾌한 건, 이들 모습이 비장하지 않다는 것이다. 무대와 의상이 화려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이 작품의 인물들 역시 세상의 편견에 굴하지 않고 원하는 인생을 살아간다. 클럽 드렉퀸들과 하녀라 주장하는 집사 자코브는 서로 투닥 거리지만 쇼의 메인 가수가 되고픈 소망이 있다. 20년을 함께 살아온 게이 부부는 여전히 닭살 커플이며 앨빈은 그저 내 자식 걱정하는 엄마일 뿐이다. 게이라면 대놓고 혐오하는 유명정치인 사돈만 아니었다면, 이들의 소소한 일상은 변함 없을 터였다. 새장(라카지) 밖에서 날아온 상견례라는 고비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지만, 작품은 여유와 유머를 잃지 않는다. 아들을 위해 서툴게라도 남자 행세를 하려는 앨빈의 모성애는 유쾌하면서도 짠하고, 그런 아내 옆을 지키는 남편 조지는 든든하다. (원작 라카지오폴)는 1984년 토니어워즈 6개 부문, 2005년 2개 부문, 2010년 3개 부문을 수상하며 토니상에서 작품상을 세 번 받은 기록을 가진 작품으로 유명하다. 1973년 프랑스 극작가 장 프와레의 연극으로 시작해 뮤지컬과 영화로 여러 번 소개됐다. 이 ‘조금은 다른 가족’의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30년만에 올해 우리나라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트렉퀸, 게이라는 단어가 아직은 흔쾌히 받아들이지도, 친숙하지도 않는 우리나라에서 이질감 없이 펼쳐진다. 배우들의 활약에도 박수를 보낸다. 푸근함을 지니며 원작과 가까운 정성화의 앨빈과 고운 미모로 감탄을 자아내는 김다현의 앨빈은 서로 많이 다르지만 둘 다 매력적이다. 이들의 남편 조지 역의 남경주와 고영빈 역시 전혀 다른 매력으로 관객 앞에 섰다. 라카지 걸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군무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발레서 캉캉까지 그들이 소화하는 화려한 춤의 양은 놀라울 정도다. 양념 역을 톡톡히 하는 하녀 자코브는 여성 옷을 입고 오지랖과 엉뚱함으로 관객의 웃음을 책임진다.무엇보다, 이 작품의 백미는 남녀노소 관객이 성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웃으면서 받아들이게 했단 점이다.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동성애에 대해 조금씩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커밍아웃과 동시에 편견에 시달리는 우리나라에서 말이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2.07.25 / 조회 1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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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가족의 한바탕 소동…진한 감동도 함께! <라카지>
토니어워드 작품상을 3차례 수상한 뮤지컬 가 국내에서도 호평을 이끌어내며 막을 올렸다. 지난 4일 개막한 는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본 공연에 들어갔으며, 10일에는 공연장인 LG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가졌다. 따스한 감동 전하는 게이가족 이야기 세련된 무대와 '라카지걸' 활약도 볼거리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를 배경으로 한 는 아들의 결혼식을 맞아 갈등을 겪는 게이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설적인 여가수이자 아내인 앨빈 역은 정성화·김다현이, 남편 조지는 남경주와 고영빈이 맡았다. 프레스콜의 가장 첫 장면은 남경주와 앙상블 '라카지걸'이 장식했다. 게이클럽 '라카지오폴'을 운영하는 조지는 화려한 춤과 노래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라카지걸을 소개한다. 라카지걸이 부른 '위 아 왓 위 아(We are what we are)'는 사회적 소수자이면서도 당당하게 행복을 추구하는 이들의 마음을 표현했다. 라카지걸을 소개하는 조지(남경주)평온한 게이부부의 가정은 아들 미셸이 여자친구 안느와의 결혼을 선언하면서부터 위기에 놓인다. 가수 이창민(2am)과 '해를 품은 달'의 이민호, 의 이동하가 번갈아 연기하는 미셸은 보수정치가인 안느의 아버지에게 결혼을 허락 받기 위해 앨빈의 존재를 숨기려 하고, 조지는 차마 아들의 뜻을 꺾지 못한다. 조지(고영빈)는 여자친구와 결혼하겠다는 아들(이창민)을 말리지 못한다.이어서 등장한 정성화는 아들의 상견례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슬픔에 빠진 앨빈을 열연했다. 여가수로서 무대에 선 앨빈은 노래 '아이 엠 왓 아이 엠(I am what I am)'에 자신의 심정을 담아 부른다. 정성화는 호소력 있는 연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가득 메웠다. 아들의 상견례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슬픔에 잠긴 앨빈(정성화)다음 장면에서는 김다현·고영빈이 무대에 나타났다. 아내에게 남자다운 태도를 가르치려 애쓰는 고영빈과 철없는 아내 김다현은 누가 봐도 잘 어울리는 다정한 부부였다. 다시 등장한 남경주는 앨빈의 상견례 참석에 반대하는 아들에게 앨빈의 헌신적인 사랑을 상기시킨다. 그가 부른 '룩 오버 데어(Look over there)'는 앨빈의 따스한 모정과 아내에 대한 조지의 깊은 사랑이 느껴지는 곡이다. 앨빈(김다현)에게 남자다운 태도를 가르치려 애쓰는 조지(고영빈)아들(이민호)에게 앨빈의 헌신적인 사랑을 상기시키는 조지(남경주)이어 김호영과 함께 자코브역을 맡은 이지송이 '자코브 송(Jacob's song)을 불렀고, 김다현·고영빈·이지송·이동하·윤승원·전수경이 다 함께 등장해 마지막 곡 '더 베스트 오브 타임(The best of times)'를 열창했다. 윤승원은 천호진과 함께 극중 안느의 아버지 딩동 역을, 전수경과 도정원은 그의 아내를 맡아 연기한다. 앨빈 역의 김다현 배우자코브 역의 이지송 배우여장한 정성화·김다현에 주목 김호영·이지송도 감초 역할 톡톡히 1973년 프랑스에서 연극으로 초연됐던 는 1983년부터 뮤지컬로 만들어져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랐다. 게이가족이라는 파격적 소재로 화제에 올랐지만, 탄탄한 이야기 속에 따스한 가족애를 녹여내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국내공연의 연출을 맡은 이지나는 "국내에서도 더 이상 퀴어 코드가 마이너의 문화가 아닌 것 같다. 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스토리를 담고 있어 감사히 연출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장소영 음악감독은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세련되게 다듬기 위해 거의 반은 새롭게 창작했다"고 설명했고, 서병구 안무가는 "배우들에게 뼛속까지 여성성을 잃지 말자고 강조하며 안무를 연습했다"고 제작과정을 전했다. 캐스팅과 관련해 "정성화가 출연하지 않으면 연출을 맡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한 이지나 연출은 김다현 배우에 대해서는 "정성화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를 캐스팅하기보다 전세계에 없는 새로운 앨빈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우들도 각기 출연 소감을 밝혔다. "다른 것을 인정하고 함께 지내자는 것이 이 작품의 주제"라는 정성화는 여장에 대해 "스타킹을 처음 신어보니 너무 불편하더라. 아름다워지는 데는 고통이 따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고, 김다현은 "앨빈을 연기하면서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이런 감정을 무대에서도 표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날 프레스콜은 자코브 역을 맡은 배우 김호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극중 '자코브송'의 가사를 직접 썼다는 김호영은 "좀 더 나이를 먹고 중후한 매력을 갖췄을 때 꼭 앨빈 역을 맡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는 9월 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미셸 역의 이창민조지 역의 고영빈앨빈(정성화)과 조지(남경주)미셸(이동하)과 안느(김보라), 안느의 어머니 마리 딩동(전수경)과 아버지 딩동(윤승원)프레스콜 사회를 맡은 배우 김호영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2.07.11 / 조회 1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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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김다현·남경주…<라카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국내 상륙!
브로드웨이에서 흥행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은 뮤지컬 가 정성화·김다현·남경주·고영빈 등 화려한 배우진과 함께 오는 7월 찾아온다. 는 아들의 결혼식을 둘러싸고 난관에 부딪히는 게이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 가정의 어머니이자 전설적인 여가수 '앨빈'역에 정성화·김다현이, 아내를 뜨겁게 사랑하지만 그의 존재를 부정해야 하는 '조지'역에 남경주와 고영빈이 캐스팅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이커플을 부모로 둔 아들 '장미셀'역은 2AM의 이창민과 최근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 출연중인 이민호, 신인배우 김영환이 함께 맡았다. '해를 품은 달' '성균관스캔들'에서 연기력을 검증 받은 이민호와 탄탄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이창민이 펼치게 될 첫 뮤지컬 무대도 큰 관심사다. '장미셀'과 사랑에 빠지는 '앤'의 아버지 '에두아르 딩동'역에는 배우 천호진이, '마담 딩동'역에는 전수경과 도정주가 캐스팅됐다. 에서 열연중인 김호영과 의 이지송이 '엘빈'의 충성스런 집사이자 가수의 꿈을 품은 게이 '자코브'로 출연하며, 의 유나영이 섹시한 레스토랑 여사장 '쟈클린'을 맡았다. 1983년 초연 후 토니어워즈 작품상을 3회 수상한 의 성공적인 국내 공연을 위해 의 이지나 연출과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소영 음악감독이 힘을 합쳤다. 뮤지컬 는 오는 7월 4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2.04.24 / 조회 25,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