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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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남자의 남미 여행 이야기, 연극 ‘라틴아메리카 프로젝트 Ⅲ’ 오늘 오후 2시 티켓 오픈
연우무대가 열일곱 번째 특별기획공연으로 선보이는 연극 '라틴아메리카 프로젝트 Ⅲ'가 오는 5월 14일 (금) 8시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2017년 우란문화재단에서 개발되고 그 해 8월 프로젝트 박스 시야에서 트라이 아웃 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으며 2018년 7월 CKL 스테이지에서 공연된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을 새롭게 각색했다. 2019년 8월 한양레퍼토리에서 연극 '라틴아메리카 프로젝트 Ⅲ'라는 이름으로 쇼케이스를 선보인 후 2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본 작품은 '인디아 블로그', '터키 블루스', '라틴아메리카 콰르텟', '인사이드 히말라야' 등 박선희 연출의 극단 플레이 위드와 함께 여행 연극 시리즈를 함께 제작해 온 연우무대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 '인디아 블로그 10th Anniversary' 이후 세 번째로 선보이는 공동제작 작품이다. 또한 기존에 함께했던 배우 김다흰, 박동욱, 임승범을 비롯해 이섬이 새롭게 합류하여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극 '라틴아메리카 프로젝트 Ⅲ'는 일종의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내는 세 남자의 남미여행이야기이다. 남미 여행을 통해 직접 찍어 온 여행 영상을 바탕으로 세 명의 배우는 각자 30여분씩 홀로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남미 여행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동안 플레이 위드는 '인디아 블로그'를 시작으로 '인사이드 히말라야', '터키 블루스' 등 다양한 여행 연극 시리즈를 만들어왔다. 연극 '라틴아메리카 프로젝트 Ⅲ'는 여행 연극 시리즈의 완전판이나 마찬가지로, 기존의 여행 연극 시리즈와는 차별화되어 전혀 다른 느낌을 만날 수 있다.
작품에서 여행 작가인 트래블러 장은 아르헨티나에서 배운 탱고의 매력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남미 여행기를 추억한다. 그리고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 문필은 통기타와 함께하는 노래로 자신의 여행기를 들려주며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택배기사를 하다가 라틴아메리카로 여행을 떠나는 영진은 자신의 여행기를 랩으로 풀어내며 남미 여행기를 들려준다. 36일간의 실제 남미 여행 속에서 느낀 여행과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그들이 털어 놓는다.
본 작품의 프로듀서이자 연우무대 대표인 유인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남미 여행을 다녀와서 만든 연극이다. 남미 여행을 통해 느낀 자유로움과 신선한 경험들이 관객 여러분께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코로나 19로 인해 자유롭게 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극장에서라도 여행의 기분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연극 '라틴아메리카 프로젝트 Ⅲ'는 연우소극장에서 5월 14일(금)부터 5월 30일(일)까지 만날 수 있으며, 티켓은 오늘(30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 연극 '라틴아메리카 프로젝트 Ⅲ'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연우무대 제공
2021.04.30 / 조회 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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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 이섬, 임승범, 김현식 ‘플레이위드 햄릿’ 앙코르 공연 3월 27일 개막
연우무대의 열 여섯 번째 특별기획공연 '플레이위드 햄릿'이 오는 3월 27일 앙코르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플레이위드 햄릿'은 2020년 9월, 코로나 19로 인해 힘들어진 공연예술 시장 상황 속에서도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 쇄도로 한 달간의 재공연을 결정했다. 본 작품은 2013년부터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햄릿, 혼잣말'등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낸 박선희 연출의 극단 플레이위드와 '인디아 블로그', '터키 블루스', '라틴아메리카 콰르텟', '인사이드 히말라야'등 박선희 연출과 여행 연극 시리즈를 함께 제작해 온 연우무대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메타연극으로, 공연을 만드는 햄릿에 대한 공연이다. 본 작품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햄릿'을 현대의 동년배 청년들에게 투영한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다락방에서 햄릿은 블랙, 블루, 핑크, 레드 등 4명의 햄릿으로 분열된다. 분열된 네 자아가 아버지의 살해에 얽힌 진실을 듣고 복수에 대한 열망에 휩싸인다. 불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더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달리고 있는 4인의 햄릿들은 무엇이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알아내기 위해 고뇌하고 또 고뇌한다. 그렇게 햄릿은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무대 위에 연출하고 스스로 막을 내린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동욱, 이 섬, 김현식, 임승범
본 작품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고전인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독특하고 신선한 연출을 통해 현대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소극장에서 네 명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한 편의 햄릿 난장(亂場)을 연출한다. 스니커즈를 신은 햄릿은 기타를 치고, 멜로디언을 불며, 팝페라 가수가 된다. 그리고 오늘의 오필리어가 내일의 레어티즈가 되고 또 다른 내일의 클로디어스가 된다. 4명의 배우들은 각기 다른 4명의 햄릿을 각자만의 매력으로 다양하게 보여준다.
또한 박동욱, 이섬, 임승범 등 기존에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다시 뭉쳤으며 연극 '터키 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라야'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본 프로덕션과 함께한 김현식이 새로 합류한다.
이 작품의 프로듀서이자 연우무대 대표인 유인수는 “코로나 19로 인해 여전히 공연예술계가 많이 힘들다. 이런 시기에 관객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함께하는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지치지 않고 연극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는 연우소극장에서 3월 27일(토)부터 4월 25일(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티켓은 오늘(11)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 '플레이위드 햄릿'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연우무대 제공
2021.03.11 / 조회 4,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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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인디아 블로그’ 10주년 기념 공연, 내년 1월 개막…김다흰, 박동욱, 전석호, 임승범 출연
연극 '인디아 블로그'가 내년 10주년을 맞아 기념 공연을 펼치며, 10주년 기념 포스터를 공개했다.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여행을 블로그에 포스팅 하듯 무대 위에 올린다’는 독특한 컨셉의 창작 기획 공연으로 평균 객석 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한 대학로 대표 흥행작이다.
색다르고 신선한 연출로 초연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은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같은 장소, 서로 다른 이야기’라는 컨셉의 시즌제로 그 관심을 이어나가며 대학로에 ‘인도앓이’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터키 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라야', '라틴아메리카 콰르텟', '베를린 어게인'까지 이어졌다.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연출, 배우, 스탭이 함께한 인도여행에서 만난 다양한 상황과 사람 그리고 풍경을 담은 로드씨어터 형식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생생하게 소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연을 관람하다 보면 그들이 겪었던 황당하거나 유쾌한 경험들뿐만 아니라 인도 여행에 대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작품 속의 주인공들은 인도 여행을 통해 각자가 가진 사랑과 그리움, 이상과 현실에 대한 고민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번 공연은 10주년을 맞아 시즌 1과 시즌 2가 동시에 함께 공연되어 관객들에게 지난 10년을 추억하게 할 예정이다. 박동욱, 전석호가 출연하는 시즌 1은 ‘인도, 청춘을 말하다’라는 부제로 펼쳐진다.
김다흰, 임승범이 출연하는 시즌 2는 ‘인도, 사랑을 노래하다’라는 부제로 각기 다른 색깔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또한 시즌 1의 박동욱과 시즌 2의 임승범이 시즌 3 팀으로 이뤄 또 다른 인도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극 '인디아 블로그' 10주년 기념 공연은 2011년 초연을 했던 연우소극장에서 공연 되는 것과 더불어 김다흰, 박동욱, 전석호, 임승범 등 처음부터 함께 해 온 배우들이 다시 한 번 뭉쳐 1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이 작품의 프로듀서이자 연우무대 대표인 유인수는 ”지난 10년간 '인디아 블로그'를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먼저 감사 드린다. 10주년 기념 공연인 만큼 지난 10년을 추억하고 기억하는 그런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2021년 1월 14일부터 2월 28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단독으로 오픈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연우무대 제공
2020.12.23 / 조회 3,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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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전하는 CKL스테이지 여름 프로그램
연우무대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
랄라스윗·소란 단독 콘서트 개최
티오피미디어 소속 아이돌 공연도7~8월 CKL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 랄라스윗 콘서트 ‘원 나잇 섬머 트립’, 소란 콘서트 ‘파르페’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7월과 8월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연극, 콘서트, K팝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인다.오는 7월 6일부터 15일까지는 연우무대의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이 무대에 오른다. 연우무대의 여행연극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4명의 배우가 실제로 한 달간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에서 느끼고 겪은 일을 작품으로 담아냈다.직접 촬영한 영상과 음악, 탱고 공연 등이 더해져 마치 남미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여행연극 시리즈 전작에 출연한 배우 김다흰, 박동욱, 임승범, 드라마 ‘미생’ ‘힘쎈여자 도봉순’ 등으로 안방극장에서 활약한 배우 전석호가 함께한다.7월 중순에는 실력파 뮤지션의 콘서트가 열린다. 여성듀로 랄라스윗은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단독 콘서트 ‘원 나잇 섬머 트립’을 개최한다. ‘랄라스윗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 ‘별빛 바다’ ‘루프탑에서의 작은 파티’ 등 매번 다른 콘셉트로 공연을 꾸민다. 이어 7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밴드 소란의 여름 콘서트 ‘파르페’가 열린다.8월에는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 앤디가 이끄는 티오피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PTA 2018 섬머 터치’를 개최한다. 앤디 외에도 아이돌 그룹 틴탑, 백퍼센트, 업텐션 등이 출연한다. K팝에 관심 있는 국내외 팬이 스타와 직접 호흡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무더운 여름 CKL스테이지에 준비한 공연으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류를 이끌어갈 대표 문화·예술공연이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공연 일정과 티켓 예매처 등에 대한 정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CKL스테이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9 / 조회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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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로 떠난 4명의 배우는 무엇을 보고 느꼈을까
연우무대 '라틴아메리카 콰르텟'
남미 여행 경험담 그대로 무대에
전석호·김다흰 등 출연…내달 6일 CKL스테이지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 포스터(사진=연우무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4명의 배우들이 남미 여행에서 느낀 경험이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연우무대는 65번재 정기공연으로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을 오는 7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CKL스테이지에서 선보인다.‘라틴아메리카 콰르텟’은 2016년 8에서 9월까지 한 달여 간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로 떠난 남미 여행의 경험을 무대 위에 올리는 작품이다. ‘인디아 블로그’ ‘터키 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라야’에 이은 ‘여행연극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앞선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 김다흰·박동욱·임승범과 드라마 ‘미생’ ‘힘쎈여자 도봉순’ 등으로 이름을 알린 전석호가 출연해 남미에서 느낀 정서를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한다. 이과수 폭포, 우유니 사막 등 남미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 다양한 남미 음악과 전문 탱고 댄서의 탱고 공연 등으로 실제 남미에 온 것 같은 환상을 불러일으킨다.배우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 연출가 박선희는 그동안 여행연극을 만들면서 고민해온 생각을 이번 작품에 담았다. 박 연출은 “우리의 여행연극은 실제 여행 경험과 그를 통해 만들어낸 가상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처럼 교묘하게 꼬여 있는 페이크 다큐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며 “여행 영상과 현지 음악이 어우러져 마치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관객에게 여행연극만의 매력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2018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 지원 선정작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을 받아 제작된다. 오는 7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5000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06 / 조회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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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남미다! 여행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오는 7월 개막
연우무대의 65번째 정기공연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이 오는 7월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인디아 블로그', '터키 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라야' 등을 만든 제작팀의 여행 연극 시리즈 네 번째로, 2016년 8월에서 9월까지 한 달여간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한 남미 여행을 무대로 위로 올렸다.
2017년 우란문화재단을 통해 개발된 이 작품은 그해 8월 프로젝트 박스 시야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문필 편과 김한민 편으로 공연했던 지난번 공연과는 달리 이번 공연은 두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져 더 디테일하고 깊어진 '라틴아메리카 콰르텟'만의 감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은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남미 여행을 하는 네 남자의 이야기로, 여행하면서 느낀 감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구성하고 이를 무대에서 진솔하게 털어내는 방식으로 극이 진행된다.
대학로에 여행 연극이라는 장르를 선보인 박선희 연출과 배우들이 만들어낸 이번 작품은 그간 여행 연극을 만들면서 끊임없이 고민했던 '여행 연극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담아냈다. 박선희 연출은 "우리의 여행연극은 실제 여행 경험과 그를 통해 만들어낸 가상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처럼 교묘하게 꼬여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이야기가 여행 영상과 현지 음악 등과 어우러져 관객은 마치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여행 연극만의 매력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은 그간 '인디아 블로그', '터키 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라야'에 참여했던 김다흰, 박동욱, 임승범, 전석호가 함께한다. 공연은 7월 6일부터 15일까지 CKL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은 오는 7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연우무대 제공
2018.06.05 / 조회 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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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밀레니엄 소년단> 입니다!
글 / 구성: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7.12.14 / 조회 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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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 두 달간의 대장정 마무리
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이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두 달간의 창작 초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은 순수했던 학창시절과 그 시절 친구들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지훈, 형석, 동우, 명구, 네 명의 친구들의 가장 뜨거웠던 학창시절인 2000년 ‘밀레니엄’과 어른이 된 현재를 교차시켜 이야기를 선보였다. 작품은 남자들의 진한 우정을 무대 위에 펼쳐내 ‘남자판 써니’로 불리기도 했다. 작품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발매됐던 노래들을 극 중 삽입곡으로 활용했다. 넥스트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비롯해 이문세의 ‘빗속에서’, DJ DOC의 ‘Run To You’,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등의 곡들로 관객들의 향수를 자아냈다. 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은 12월 31일까지 공연 관람자 중 최다관람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창작하는 공간’ 공식 SNS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창작하는 공간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2.29 / 조회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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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여행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 31일 막내린다
창작 초연 연극 2개월 여정 마무리
학창시절 이야기·추억의 가요로 공감대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 공연 장면(사진=창작하는 공간).[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달 5일 개막한 연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이 오는 31일 2개월 동안의 창작 초연을 마무리한다.누구에게나 있는 순수했던 학창 시절과 그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들에 대한 추억을 그린 작품이다. 지훈·형석·동우·명구 네 명의 친구들이 가장 뜨거웠던 학창시절인 2000년 ‘밀레니엄’과 어른이 된 현재를 교차시키는 이야기를 선보였다.불의의 사고로 코마 상태에 빠졌다 16년 만에 깨어난 지훈은 네 친구가 함께여서 가장 빛났던 시절을 녹음기로 기록한다. 과거와 너무 많이 달라진 지금 그 기록을 꺼냄으로써 관객에게 우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특히 작품은 넥스트·이문세·DJ DOC·김경호·전람회 등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요를 극중 삽입곡으로 활용해 관객이 정말 과거로 돌아간 듯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만들었다.제작진은 “창작 초연임에도 많은 관객이 작품을 아껴준 것 같아 감사하다. 작품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배우, 스태프들 모두 매 순간 추억 여행을 떠나는 것 같다”며 “네 친구의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함께 울고 웃었던 관객이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길 바란다. 더 발전한 작품으로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3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소극장에서 막을 내린다. 마지막 공연가지 최다관람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8 / 조회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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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배우 최보영, 이상혁 추가 캐스팅 공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코미디 연극이다. 극 중 ‘지킬 박사’는 선과 악을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다. 그는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고용한다. ‘지킬 박사’는 연구 발표회 리허설에서 그의 약혼녀 ‘이브’의 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한다. 연극은 추가 캐스팅 명단을 공개했다. 배우 최보영은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와 이브의 또 다른 인격체 ‘하이디’ 역을 동시에 연기한다. 배우 이상혁은 ‘지킬 박사’의 조수 ‘풀’을 맡았다. 공연에는 이 외에도 배우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송유현, 신의정, 박동욱, 조정환이 출연한다. 뮤지컬 측은 “작품은 현재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라며 “이와 함께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 최보영, 이상혁의 캐스팅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무대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새로운 캐스팅 명단을 공개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진행된다. 사진_마케팅컴퍼니아침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3 / 조회 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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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영·이상혁,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추가 합류
'이브 댄버스·풀' 주역으로 추가 캐스팅
서현철·이시훈 호흡, 24일 3차 티켓오픈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 합류하는 배우 최보영(왼쪽)과 이상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최보영과 이상혁이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 추가 캐스팅됐다. 지난달 8일 개막한 작품은 뛰어난 개성을 갖춘 배우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송유현, 신의정, 박동욱, 조정환이 출연 중에 있다.이번에 추가 합류하는 배우 최보영은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와 이브의 또 다른 인격체 ‘하이디’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 ‘ 해를 품은 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다.지킬 박사의 조수 ‘풀’ 역에는 연극 ‘월남스키부대’의 원년 멤버인 배우 이상혁이 캐스팅되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작품은 ‘지킬앤하이드’를 완벽히 뒤집은 희극의 명장 미타니 코키의 예측불허 코미디 연극이다.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분리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하고, 리허설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약혼녀 이브의 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펼쳐진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3차 티켓 오픈을 한다. 3차 티켓 예매 가능한 공연 기간은 6월 28일부터 7월 17일까지이다. 티켓 가격은 4만원. 1644-521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11 / 조회 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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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5월 한 달간 ‘날.날.이 할인’ 진행!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5월 가정의 날을 맞이해 ‘날.날.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날.날.이 할인’ 이벤트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석가탄신일, 부부의 날 등 5월 기념일에 진행된다. 티켓은 이벤트 진행 일에 한해 1매 당 2만 5천원에 판매된다. 가격은 약 37% 할인된 금액이다. 연극 제작사는 “5월은 일 년 중 기념일이나 행사가 많은 달이다. 매 주 돌아오는 기념일마다 특별한 하루를 기대할 관객을 위해 손쉽게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관객들이 공연장에 와서 스트레스를 잠시 풀고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4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마케팅컴퍼니아침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02 / 조회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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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달간 즐겨라"…'술과 눈물과' 이색 이벤트
어린이날·부부의 날 등에 할인 이벤트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8일 개막과 동시에 관객평점 9.4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기념일이 많은 5월을 맞이해 ‘날.날.이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부부의 날 등 5월 기념일의 의미와 특징을 살린 행사다. 이벤트 진행 일에 한해 1매 티켓 금액 4만원에서 약 37% 할인된 2만5000원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또한 ‘5월 18일 민주화운동기념일’을 진행, 2매 티켓 금액 8만원에서 약 36% 할인된 금액 5만1800원으로 판매한다. 할인 증빙은 ‘광주’ 단어가 들어가 있으면 모두 가능하다. 예를 들어 광주 시민 주민등록증, 버스 기차 승차권이 모두 포함된다. 유료 티켓 1만원 당 1매씩 증정하는 ‘지금 이 순간’ 적립형 쿠폰은 10장을 모을 경우 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초대권 1매로 교환해 준다. 특히 타 공연과 다르게 쿠폰 합산·양도가 가능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일본 희극인 미타니 코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인기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재해석한 작품.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을 분리할 수 있는 신약 연구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자신과 체형이 비슷한 무명 배우 빅터를 섭외해 자신에게서 분리된 사악한 인격체 하이드를 연기하게 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담아냈다. 배우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이시훈, 김영철, 송유현, 신의정, 박동욱, 조정환이 출연한다. 오는 7월 31일까지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644-521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9 / 조회 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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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웃음 "우리가 책임집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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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유현, 마지막에 웃는 자 '이브 댄버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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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유현, 이토록 매력적인 '이브 댄버스'라니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2,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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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민, 5월 21일,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첫 무대 올라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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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송유현 위해 '하이드'로 변신하는 손성민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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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본능을 끌어내는 하이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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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하이드에게 끌리는 '女心'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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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배우 송유현, '하이드를 원해'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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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철, 완벽한 지킬박사 연기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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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배우는 안 웃는 코미디극”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프레스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분리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하면서 시작된다. 원작자인 미타니 코키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바탕으로 2014년 일본 동경예술극장에서 이 작품을 초연했다. 이날 정태영 연출은 “이 작품은 말이나 행동으로 웃기는 게 아니라 상황으로 웃음이 유발되는 극이다. 그 상황에 중점을 뒀다. 순간순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현장감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극이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은 시종일관 진지하지만 상황이 웃음을 나게 한다”고 말했다. 지킬 박사 역의 서현철은 “배우가 희극인지 비극인지 모르게 상황에 집중하고 진지해질 때 재밌어지는 작품이다. 인물이 견뎌내기 쉽지 않은 곤란한 상황을 많이 준다. 그 상황을 견뎌내는 고통스러움을 웃음으로 소화시켜야한다. 배우를 일부러 망가뜨리지 않아도 웃음을 줄 수 있는 고단위 코미디다”라고 말했다.이브 댄버스 역의 송유현은 “내면의 욕망을 표현하는 역할이다. 어떻게 표현할지 제일 고민됐다. 걸진 아줌마처럼도 해보고 섹시하게도 해봤다. 역할 자체는 저와 비슷한 점이 많아 어렵지 않았다. 표현 방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빅터 역의 이시훈은 “감사드릴 뿐이다. 후배 연기자 입장에서 코미디를 배우는 데 있어 미타니 코키의 작품은 교본 같은 느낌이다. 배우가 뭘 만들려고 하지 않고 상황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예상할 수 없는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배우 입장에서 굉장히 많은 공부가 된다”고 말했다.빅터 역의 김영철은 “연극은 처음이다. 첫 연극이라 설레고 긴장도 많이 했다. 먼저 빅터를 했었던 이시훈 선배님을 많이 보고 배웠다. 대조적일 수 있는 ‘하이드’와 ‘빅터’를 어떻게 구분해 표현할 수 있을까 그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빅터 역의 손성민은 “앞선 선배들을 답습하기 보다는 연출님, 선배님들께 많이 물어보면서 만들어갔다. 나는 이 상황에 맞는 캐릭터가 무엇인지 먼저 고민했었는데 연출님이 이 상황에 흡수되거나 들어가야한다고 말씀해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 그 말을 염두에 두고 분석하고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풀 역의 박동욱은 “등장인물 모두가 이중인격이다. 풀도 때로는 충실하고, 지킬 박사를 잘 모시기도 하지만 때로는 장난기가 있다. 모든 등장인물이 작품 속에서 숨겨진 인격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풀 역의 조정환은 “대본을 처음 읽어봤을 때 잘 짜여있는 코믹극이라고 생각했다. 네 명의 배역이 빠지는 부분 없이 잘 어우러짐에 탄탄하다. 내일이 발표횐데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는 지킬 박사처럼 우리 모두의 삶에도 그런 순간이 있지 않나. 그 상황을 재밌게, 웃음을 갖고 표현했다. 많이 웃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다. 사진_뉴스테이지 박민희 기자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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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데 웃기다!"…더 강력한 웃음으로 돌아온 '술과 눈물과'
대극장에서 소극장으로 무대 옮겨
신·구 배우들 함께…"고단위 코미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들은 진지하게 연기하지만 그들이 처한 상황 자체가 웃기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더욱 강력한 웃음을 안고 돌아왔다. 지난 12일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정태영 연출은 “극이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순간순간의 상황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과 같은 현장감을 지닐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대극장에서 했는데 거리감이 있었다”며 “이번엔 소극장에서 하다보니 더 디테일하게 보여줄 수 있어 즐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일본 희극인 미타니 코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인기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재해석한 작품.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을 분리할 수 있는 신약 연구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자신과 체형이 비슷한 무명 배우 빅터를 섭외해 자신에게서 분리된 사악한 인격체 하이드를 연기하게 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담아냈다. 정 연출은 “서양의 작품을 일본 작가가 한 번 비틀고, 그것을 한국에서 우리가 무대화하고 있다”며 “한 역할을 세 명의 배우가 연기하기도 하는데 연출의 입장에서도 굉장히 흥미롭다. 남녀노소 함께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신·구 멤버들이 무대를 꾸린다. 지킬 박사 역에 배우 서현철·남문철·김산호, 지킬의 또 다른 인격체 하이드를 연기하는 무명 배우 빅터 역은 김영철·이시훈·손성민이 맡았다. 지킬 박사의 연인이자 하이드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이브 댄버스 역은 송유현·신의정, 모든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는 풀 역은 조정환·박동욱이 연기한다. 서현철은 “인물을 일부러 망가뜨리지 않아도 상황 속에서 웃음을 줄 수 있는 고단위 코미디”라고 작품을 소개했고, 이브 댄버스 역에 처음 도전하는 송유현은 “두 가지의 인격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아줌마처럼도 해보고 섹시하게도 시도해봤다”고 말했다. 오는 7월 31일까지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14 / 조회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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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터키블루스'…관객위한 '메타콘서트' 연다
4월 10일 오후 5시에 진행
비하인드 스토리·음악 등 선보여연극 ‘터키블루스’의 두 주인공인 배우 전석호(왼쪽)와 김다흰(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극 ‘터키블루스’가 오는 10일 공연을 끝으로 폐막한다. 아쉬운 마음을 담아 4월 10일 오후 2시 마지막 공연 종료 후 오후 5시에 ‘메타 터키블루스 콘서트’를 진행하다. 배우들과 창작진이 직접 구성한 것으로 그간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작품과는 또 다른 감성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터키블루스’는 여행과 음악을 통해 서로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두 남자의 우정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인디아 블로그’에 이은 두번째 여행연극시리즈로 2013년 초연 이후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에는 배우 김다흰, 전석호는 물론 박동욱, 임승범까지 원년 멤버들이 참여했다. 오는 10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유료 관람자 전원에게 엽서를 제공하는 굿바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02-744-709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07 / 조회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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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새로운 형식의 탄생, 그 안에 숨은 이론의 향연들, 연극 ‘터키 블루스’
컴퓨터와 통신 기기의 결함으로 대변되는 스마트 폰의 등장은 멀티가 지배하는 세상의 선봉으로써 우리 삶 깊숙이 뿌리박히고 있다. 예술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표현이 하나의 플랫폼을 관통하여 드러나는 형태가 서서히 대두돼왔다. 이러한 시류에 부흥하는 맥락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다원예술이다. 예술계에 불어 닥친 다원화의 바람다원예술의 형태는 미술에서 기원한 형태인데 평면의 작품들이 나란히 전시되었던 과거의 미술 플랫폼 방식에서 벗어나, 미디어, 입체 작품으로 일컬어지는 설치물, 퍼포먼스와의 결합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미술이라는 플랫폼에 관통시켜 새로운 부류를 탄생시킨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다원화’의 바람은 공연예술계에도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음악과 연극을 결합한 음악극, 무용과 연극을 결합한 무용극, 영화를 오마주하여 뮤지컬을 창작한 무비컬, 새로 음악을 만들지 않고 이미 발표된 가수의 노래를 재가공하여 뮤지컬 넘버로 만든 쥬크박스 뮤지컬 등이 바로 그것이다. 트랜드의 중심에 서다, 연극 ‘터키 블루스’ 최근 공연되고 있는 작품들의 최신 경향은 미리 촬영된 영상을 연기와 함께 노출시키고 기 발표된 음악을 드라마 전개의 주요 위치에 삽입하는 것이다. 영상의 경우 작품의 배경 화면 이상의 역할을 하도록 장치하는데 미리 촬영된 내용을 영화관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처럼 무대 전면에 노출시키는 형태이다. 음악의 경우 극적 정서를 강화하기 위한 보조적 장치로 활용하였던 백그라운드 뮤직의 형태를 벗어나, 인물이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을 정도로 많은 비중을 두고 삽입되는 식으로 전개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최근 막이 오른 연극들은 영화와 연극, 콘서트와 연극의 결합을 도모하는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 선두에 있는 작품이 바로 연극 ‘터키 블루스’이다. 세션이 무대에 그대로 존재하여 콘서트 장에 온 것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작품은 주인공 ‘시완’이 자신의 노래를 들으러 온 관객에게 노래와 더불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대 위 ‘시완’의 전면 벽에 설치된 영상장비를 통해 실제 공연의 배경으로 노출된다. 콘서트에서 가수의 얼굴을 가장 먼 좌석에 앉은 관객에게까지 잘 보이도록 장치한 형식과 흡사하다. 콘서트 주인공의 별책부록처럼 시작된 ‘시완’의 추억 여행은 노래와 함께 시작되고, 그 추억 안에 존재했던 또 하나의 인물 ‘주혁’ 역시 터키를 여행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로 타임슬립 한다. ?‘시완’은 주로 음악을 통해 추억 이야기를 꺼내고, ‘주혁’은 터키 여행을 통해 과거를 되짚는다. 이 과정에서 ‘시완’은 유행지난 유행가를 부르고, ‘주혁’은 터키에 대한 설명을 하며 실제 터키 이곳저곳을 담은 영상이 노출시켜 여행 프로그램 같은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이런 부분은 앞서 언급한 공연의 다원화 시도에 적합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새로운 시도 속에 숨은 이론, ‘낯설게 하기’?자신의 콘서트를 진행하는 ‘시완’과 시완의 추억 속에서 등장하는 ‘주혁’은 관객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정보전달자로 역할하면서 자신의 이야기 안의 인물로도 존재한다. 따라서 인물은 관객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다’. 질문을 하고 대답을 유도한다. 이것이 이 작품의 주요한 진행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에서 말을 건다는 개념은 콘서트를 여는 한 가수의 정서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는 감정이입의 장치로 역할하지만 인물이 제시하는 드라마 안에 관객이 몰입하게 만들기에는 방해 장치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일부러 그렇게 장치한 것이다. 관객이 어느 정도 인물의 이야기에 이입할 때쯤 관객에게 말을 걸어 낯설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일부러 드라마의 구조를 설명하는 해설자를 삽입하여 서사로서의 이입을 막는 브레히트의 서사극 구조와 비슷하다. ?연극 터키 블루스는 음악과 영상, 그리고 콘서트 형식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원화의 선봉에 선 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지만 이러한 새로운 시도 안에서 잔뼈 굵은 이론이 중심에 자시하고 있었다. 이 공연을 두고 이입하기가 힘들다는 평가를 내린 관객이 있다면 아마도 이런 장치들 때문에 이입이 힘들다고 느낀 것이라고 본다. 관객에게 말을 걸기 가장 좋은 무대, 돌출 무대?연극 ‘터키블루스’가 공연된 대학로 아트센터는 사면무대로 무대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한 구조의 극장이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이 공간을 절반만 활용하였는데 원래 사면무대였기 때문에 돌출무대가 가능한 곳이다. 즉, 마당극처럼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모호한 무대 배치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시완’과 ‘주혁’은 노래를 하며, 이야기를 하며 관객과 원활히 소통한다. 관객에게 말을 걸기 가장 좋은 무대에 서있기 때문이다. ‘주혁’은 자신이 여행했던 정보와 정서를 공유한다. 아는 사람의 터키 여행기를 쭈그리고 앉아 듣는 그런 분위기 연출이다. ?고등학교 2학년의 ‘시완’이 기타를 배우는 장면과 관객에게 터키 커피를 권하며 함께 커피를 마시는 장면 역시 배우가 관객에게 적극적으로 말은 거는 장면 중 하나이다. ‘시완’은 과거의 자신으로 행동하면서도 관객에게 끊임없니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반응을 이끌어낸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행동해버리는 이전의 연기 표현과는 다른 형태이다. 인물과 관객이 같은 정서를 공유하는 가장 쉽고 자연스러운 방법이 드러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제 4의 벽을 허무는 방법, ‘극장을 어슬렁대라’?관객에게 끊임없이 말을 거는 이 작품은 객석과 무대의 거리 역시 짧았다. 객석에 앉았다 무대로 돌아갔다는 반복하며 과거 ‘시완’에게 말을 거는 장면을 통해 잘 드러나는데, 이 장면에서 ‘주혁’은 극장을 아주 자유롭게 어슬렁댄다. ‘주혁’은 분명 ‘시완’에게 말을 걸었지만 객석에 앉아서 무대에 위치한 인물에게 말을 걸었기 때문에 객석과 무대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는 좁아지고 제 4의 벽이라 일컬어지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는 허물어진 효과를 가져왔다. 터키는 음악, 음악은 추억, 나와 당신과 당신의 추억, 추억이 만나는 곳 그 곳, 터키 작품을 보면 터키의 방방 곳곳을 다 둘러 볼 수 있다. 마치 터키 관광 다큐멘터리를 본 것과 같다. 스펙터클한 여행기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만한 잔잔함으로 담담하게 풀어나간다. 심지어 인물들의 전사에 초점이 있는지 여행기에 초점이 있는지 잘 알 수가 없기까지 하다. 이는 ‘시완’은 추억에, ‘주혁’은 음악에 초점을 드라마를 전개하는 이중플롯의 형식으로 연극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를 한 작품에 저마다 풀어낸 형식으로 작품을 만든 것은 이유가 있다. 각자의 방식으로 지난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두 남자를 통해 두 인물이 함께 존재했던 같은 추억을 ‘터키’라는 키워드를 통해 만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나라 중에 ‘터키’에 대해 다룬 작품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시완’과 ‘주혁’의 추억 안에 살아 숨 쉬는 시간을 소환하기 위해서는 터키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완’으로 대변되는 음악은, 음악적 영향을 많이 끼친 ‘주혁’으로 치환되고, ‘주혁’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친 터키 여행은 ‘시완’과 함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치환되는데 관객들은 이러한 연결고리를 지켜보며 어느 순간 나와 나의 추억, 나의 사람을 연상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이 작품이 관객에게 주는 메시지이다. 그러므로 반절만 구획화한 무대 전면 벽에 거울을 설치하여 이를 통해 관객이 공연 내내 힐끗 힐끗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만든 점은 연극의 목적성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출처_스토리피 제공 나여랑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29 / 조회 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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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후예' 남문철,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합류
빅터 역 '손성민'도 추가 캐스팅
미타니 코키의 예측불허 코미디
내달 8일 대학로 자유극장 개막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 박사 역을 맡는 배우 남문철(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남문철과 손성민이 오는 4월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 5월부터 합류한다.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서현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 등 초연 멤버와 새로운 캐스트들의 합류로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굵직굵직한 작품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남문철은 인간의 이중성을 분리시킬 수 있는 신약 개발 중인 신경의학 전문 의사이자 과학자 ‘지킬 박사’ 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게감 있는 ‘숭록대부’로, 최근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따뜻하고 정 많은 ‘고반장’으로 활약한 배우이다.지킬 박사의 악한 인격체 ‘하이드’를 연기하는 배우 ‘빅터’ 역엔 손성민이 캐스팅됐다. 그는 연극 ‘히스토리보이즈’,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작품은 기존 ‘지킬앤하이드’를 완벽히 뒤집은 희극의 명장 미타니 코키의 작품이다.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 리허설에 돌입하는 과정을 그린다. 약혼녀 이브의 등장으로 예기치 못한 긴박한 상황이 발생되며 펼쳐지는 예측불허 코미디 연극이다. 지난해 초연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4월 8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재공연한다. 전석 4만원이다. 1644-521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2 / 조회 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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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고반장' 남문철 연극 무대 오른다…<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추가 캐스팅 소식
드라마 에서 따뜻하고 정 많은 ‘고반장’으로 활약했던 배우 남문철이 오는 4월 8일 개막을 앞둔 연극 에 합류한다. 는 으로 유명한 일본 코미디 작가 미타니 코키가 쓴 작품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소설 의 내용을 비튼 코미디 연극이다. 인간의 인격을 선과 악으로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당장 내일로 다가온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 배우 빅터를 고용해 리허설에 돌입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았다.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지난해 초연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자아냈으며, 올해 서현철, 김산호, 신의정, 이시훈 등 초연 멤버들의 출연 아래 재연 무대를 앞두고 있다. 연극, 뮤지컬뿐 아니라 최근 등의 드라마에서 이름을 알려온 남문철은 이번 공연에서 독특한 면모를 갖춘 과학자 지킬 박사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남문철과 함께 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손성민도 추가 캐스팅됐다. 손성민은 지킬 박사와 체격이 얼추 비슷하다는 이유로 지킬 박사의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하는 무명 배우 빅터로 분한다. 연극 는 오는 4월 8일부터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마케팅컴퍼니 아침 제공
2016.03.22 / 조회 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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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직접 갈 필요 있나요…무대서 만나는 '터키블루스'
여행 연극 시리즈
"남자들의 뜨거운 우정 음악과 함께 전하려"
김다흰·전석호 등 원년 멤버 열연
4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연극 ‘터키블루스’의 한 장면(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많은 걱정과 고민이 담겨있는 일기장, 서로가 좋아하는 노래를 잔뜩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 목숨 걸고 따낸 한정판 딱지까지. 무대 위에는 추억과 함께 ‘서로를 기억하는 노래’가 감미롭게 흐른다.인도에 이어 이번엔 터키를 무대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4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연극 ‘터키블루스’를 통해서다. 박선희 연출은 “내용상으로 크게 변한 건 없지만 우리가 가졌던 무거움을 좀 더 솔직하고 과감하게 전하려 했다”며 “남자들의 뜨거운 우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배우들이 40~50대가 됐을 때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터키블루스’는 ‘인디아 블로그’에 이은 여행 연극 시리즈 중 하나로 2013년 초연했다. 학창시절 특별한 우정을 쌓은 두 남자가 삼십대가 되어 서로를 회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너무나도 다른 성격을 가진 완벽주의자 시완과 기분파 주혁은 음악으로 공감을 쌓으며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뜻밖에 사건으로 인해 멀어지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특별한 우정을 나눴던 주혁을 추억하는 시완의 콘서트와 시완을 기억하기 위해 떠난 주혁의 터키 여행기를 번갈아 보여준다. 30대가 되어 꺼내놓는 두 사람의 진심을 통해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가슴 한 켠에 쌓아 놓았던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배우들이 여행하며 직접 촬영해온 영상을 통해 터키의 이국적인 정취와 제주도의 따스함을 고스란히 전한다. 시완의 콘서트에서는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 패닉의 ‘왼손잡이’, 몽니의 ‘그대와 함께’ 등 주옥같은 노래들을 비롯해 ‘사회과부도’ ‘러브 송’ 등 배우들이 직접 만든 노래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김다흰, 전석호 등 원년 멤버들이 참여했다. 김다흰은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면서 개인적으로 훈련이 많이 된다”며 “연출의 의견과 배우의 경험이 만나 공동창작으로 완성된 작품”이라고 말했다. 전석호는 “영상 안의 에피소드들은 순수한 경험으로 만든 우리의 이야기”라며 “모든 것이 예상했던 게 아니라 즉흥적으로 나온 장면이 많다. 목표치를 가지고 달려간다기보다 현실에 맞춰서 작품을 바꿔가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14 / 조회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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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블루스' 전석호 "솔직한 성격, 현지인과도 쉽게 친해져"
연극 '터키블루스' 프레스콜
"순수한 경험으로 만든 우리 이야기"
4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연극 ‘터키블루스’의 한 장면(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하다보니 타지로 여행을 가도 먼저 친절을 베풀어주더라.” 배우 전석호가 여행의 팁을 전했다. 전석호는 10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터키블루스’ 프레스콜에서 “옷도 찢어진 거 입고 불쌍하게 하고 다녔다”며 “현지인들이 자연스레 도움을 줬고 그래서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영상 안의 에피소드들은 순수한 경험으로 만든 우리의 이야기”라며 “배우들이 작품을 닮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행 중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전석호는 “실제로도 술을 좋아해서 터키 여행 도중 박선희 연출과 옥신각신하기도 했다. 모든 것이 예상했던 게 아니라 즉흥적으로 나온 장면이 많다”며 “목표치를 가지고 달려간다기보다 현실에 맞춰서 작품을 바꿔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터키블루스’는 ‘인디아 블로그’에 이은 여행 연극 시리즈 중 하나로 2013년 초연했다. 학창시절 특별한 우정을 쌓은 두 남자가 삼십대가 되어 서로를 회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너무나도 다른 성격을 가진 완벽주의자 시완과 기분파 주혁은 음악으로 공감을 쌓으며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뜻밖에 사건으로 인해 멀어지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특별한 우정을 나눴던 주혁을 추억하는 시완의 콘서트와 시완을 기억하기 위해 떠난 주혁의 터키 여행기를 번갈아 보여준다. 30대가 되어 꺼내놓는 두 사람의 진심을 통해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가슴 한 켠에 쌓아 놓았던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배우들이 여행하며 직접 촬영해온 영상을 통해 터키의 이국적인 정취와 제주도의 따스함을 고스란히 전한다. 시완의 콘서트에서는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 패닉의 ‘왼손잡이’, 몽니의 ‘그대와 함께’ 등 주옥같은 노래들을 비롯해 ‘사회과부도’ ‘러브 송’ 등 배우들이 직접 만든 노래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김다흰, 전석호 등 원년 멤버들이 참여했다. 오는 4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14 / 조회 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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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블루스' 김다흰 "100분간 내 노래 들어주니 신나"
연극 '터키블루스' 프레스콜
"전석호와 친해져 연기하기 수월"
4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연극 ‘터키블루스’의 한 장면(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관객들 앞에서 소소한 이야기를 한다는 게 깡이 있어야 하더라.” 배우 김다흰이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다흰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터키블루스’ 프레스콜에서 “노래도 하고 연기도 하면서 개인적으로 훈련이 많이 된다”며 “내가 하는 노래를 중간에 나가지 않고 들어주니까 너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연출의 의견과 배우의 경험이 만나 공동창작으로 완성된 작품”이라며 “전석호와의 케미도 ‘인디아블로그’를 같이 하면서 더 많이 친해져서 연기하기 한결 수월하다”고 말했다. ‘터키블루스’는 ‘인디아 블로그’에 이은 여행 연극 시리즈 중 하나로 2013년 초연했다. 학창시절 특별한 우정을 쌓은 두 남자가 삼십대가 되어 서로를 회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너무나도 다른 성격을 가진 완벽주의자 시완과 기분파 주혁은 음악으로 공감을 쌓으며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뜻밖에 사건으로 인해 멀어지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특별한 우정을 나눴던 주혁을 추억하는 시완의 콘서트와 시완을 기억하기 위해 떠난 주혁의 터키 여행기를 번갈아 보여준다. 30대가 되어 꺼내놓는 두 사람의 진심을 통해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가슴 한 켠에 쌓아 놓았던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배우들이 여행하며 직접 촬영해온 영상을 통해 터키의 이국적인 정취와 제주도의 따스함을 고스란히 전한다. 시완의 콘서트에서는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 패닉의 ‘왼손잡이’, 몽니의 ‘그대와 함께’ 등 주옥같은 노래들을 비롯해 ‘사회과부도’ ‘러브 송’ 등 배우들이 직접 만든 노래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김다흰, 전석호 등 원년 멤버들이 참여했다. 오는 4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14 / 조회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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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블루스' 박선희 연출 "뜨거운 우정 과감하게 전하려"
연극 '터키블루스' 프레스콜
"생각 바뀌는만큼 작품도 변해"
4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연극 ‘터키블루스’의 한 장면(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내용상으로 크게 변한 건 없지만 우리가 가졌던 무거움을 좀 더 솔직하고 과감하게 전하려 했다.” 박선희 연출이 작품의 연출방향을 밝혔다. 박 연출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터키블루스’ 프레스콜에서 “헤르만 헤세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에서처럼 뜨거운 우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우리의 생각이 바뀌는만큼 작품도 조금씩 변한다. 배우들이 40~50대가 됐을 때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터키블루스’는 ‘인디아 블로그’에 이은 여행 연극 시리즈 중 하나로 2013년 초연했다. 학창시절 특별한 우정을 쌓은 두 남자가 삼십대가 되어 서로를 회상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너무나도 다른 성격을 가진 완벽주의자 시완과 기분파 주혁은 음악으로 공감을 쌓으며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뜻밖에 사건으로 인해 멀어지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특별한 우정을 나눴던 주혁을 추억하는 시완의 콘서트와 시완을 기억하기 위해 떠난 주혁의 터키 여행기를 번갈아 보여준다. 30대가 되어 꺼내놓는 두 사람의 진심을 통해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가슴 한 켠에 쌓아 놓았던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배우들이 여행하며 직접 촬영해온 영상을 통해 터키의 이국적인 정취와 제주도의 따스함을 고스란히 전한다. 시완의 콘서트에서는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 패닉의 ‘왼손잡이’, 몽니의 ‘그대와 함께’ 등 주옥같은 노래들을 비롯해 ‘사회과부도’ ‘러브 송’ 등 배우들이 직접 만든 노래도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김다흰, 전석호 등 원년 멤버들이 참여했다. 오는 4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14 / 조회 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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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엔 '터키블루스'와 함께
3월 15일까지 40% 커플할인 이벤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두 남자의 우정 이야기를 그린 연극 ‘터키블루스’가 특별한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마련했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오는 12일부터 15일 공연에 한해 40%의 커플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커플할인 예매자 중 회당 선착순 10명에게 터키쉬딜라이트 3종 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터키블루스’는 ‘인디아 블로그’에 이은 여행 연극 시리즈 중 하나로 2013년 초연 이후 독보적인 매력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삼연을 맞이했고 이번 공연엔 김다흰, 전석호는 물론 박동욱, 임승범까지 원년 멤버들이 참여했다. 고등학생인 완벽주의자 시완과 중학생인 기분파 주혁은 음악으로 공감을 쌓으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뜻밖에 사건으로 인해 멀어지게 된다. 30대가 된 두 사람은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음악과 여행을 통해 서로를 추억한다. 특별한 우정을 나눴던 주혁을 그리는 시완의 콘서트와 시완을 기억하기 위해 떠난 주혁의 터키 여행기를 번갈아 보여준다. 오는 4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오는 10일까지 공연을 예매한 관객 중 추첨을 통해 ‘모네 빛을 그리다 展’의 초대권을 선물로 증정하며 SNS에 ‘터키블루스’ 해시태그와 함께 티켓 인증샷을 업로드 하는 관객 중 추첨을 통해 연어유 크림을 선물로 준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9 / 조회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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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음악 함께하는 무대…'터키블루스' 오늘 개막
전석호·김다흰 등 원년 멤버들 참여
3월 4~4월 1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연극 ‘터키블루스’의 연습 모습(사진=스토리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여행과 음악을 통해 서로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두 남자의 우정 이야기를 그린 연극 ‘터키블루스’가 4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막한다.‘터키블루스’는 고등학교 시절 특별한 우정을 나눴던 주혁을 추억하는 시완의 콘서트와 시완을 기억하기 위해 떠난 주혁의 터키 여행기를 번갈아 보여준다. 너무나도 다른 성격을 가진 완벽주의자 시완과 기분파 주혁은 음악으로 공감을 쌓으며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뜻밖에 사건으로 인해 멀어지게 된다. 공연은 30대가 되어 꺼내놓는 두 사람이 진심을 통해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가슴 한 켠에 켜켜이 쌓아 놓았던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개막과 함께 공개된 연습실 모습은 ‘터키블루스’만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의사이자 인디밴드 보컬인 시완 역을 맡은 김다흰은 특유의 감성적인 보이스로 연습실을 가득 메웠고, 생각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주혁 역을 맡은 전석호는 발랄한 모습으로 싱크로율 100%의 연기를 펼쳤다. ‘인디아 블로그’에 이은 여행 연극 시리즈 중 하나로 2013년 초연한 ‘터키블루스’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김다흰, 전석호는 물론 박동욱, 임승범까지 원년 멤버들의 참여로 기대를 모은다. 3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프리뷰 기간은 3월 4일부터 6일까지이며 해당 공연 예매시 30%의 프리뷰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3월 8일부터 10일까지 공연을 예매한 관객 중 추첨을 통해 ‘모네 빛을 그리다 展’의 초대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02-744-709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4 / 조회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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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 뒤집은 코미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재공연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오는 4월 8일부터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재공연 된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지킬앤하이드’를 뒤집은 희극이다. 극 중 지킬 박사는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다. 그는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분리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한다. 작품은 리허설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약혼녀 이브의 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을 다룬다.출연진은 서현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 등이다. 지킬 박사 역은 서현철, 김산호가 캐스팅됐다. 약혼녀 이브 역은 송유현과 신의정이 맡는다. 빅터 역은 이시훈, 김영철이 출연한다.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4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오픈은 2월 24일이다. 사진_마케팅컴퍼니아침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2.22 / 조회 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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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에 이은 터키 여행, 연극 ‘터키블루스’ 개막
연극 ‘터키블루스’가 3월 4일 개막한다. 연극 ‘터키블루스’는 여행과 음악을 통해 서로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두 남자의 우정 이야기다. 작품은 연극 ‘인디아 블로그’에 이은 여행 연극 시리즈 중 하나다. 2013년 초연됐다. 작품은 올해로 삼연을 맞는다. 작품의 두 남자는 ‘시완’과 ‘주혁’이다. ‘시완’은 무엇이든 끊임없이 고민하는 완벽주의자다. ‘시완’ 역은 김다흰이 분한다. ‘주혁’은 무조건 내지르고 보는 기분파다. 전석호가 연기한다. 두 인물은 음악으로 공감을 쌓으며 친구가 된다. 공연은 ‘주혁’을 추억하는 ‘시완’의 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배우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음악들을 부른다. 배우 및 연출진들은 터키에 가서 직접 촬영한 영상도 선보인다. 작품 관계자는 “연극 ‘터키블루스’는 뜻밖의 사건으로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두 남자가 30대가 된 후 꺼내놓는 추억 이야기를 담는다. 관객들은 깊은 공감과 함께 가슴 한 켠에 켜켜이 쌓여 놓았던 각자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연극 ‘터키블루스’는 3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프리뷰 기간은 3월 4일부터 3월 6일까지다. 프리뷰 공연 예매 시 30%의 프리뷰 할인이 적용된다. 사진_스토리피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2.22 / 조회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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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우정 그린다…연극 '터키블루스'
'인디아 블로그' 이은 여행 연극 시리즈
올 삼연·16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오픈
3월4일~4월10일 홍익아트센터 소극장연극 ‘터키블루스’ 포스터(사진=연우무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여행과 음악을 통해 서로를 추억하는 두 남자의 우정 이야기를 그린 연극 ‘터키블루스’가 16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포스터를 공개했다.작품은 ‘인디아 블로그’에 이은 여행 연극 시리즈 중 하나로 2013년 초연 이후 올해로 삼연을 맞았다. 김다흰, 전석호는 물론 박동욱, 임승범까지 ‘인디아 블로그’에 이은 원년 멤버들이 출연한다.완벽주의자 시완(김다흰)과 무조건 내지르고 보는 기분파 주혁(전석호)은 음악을 통해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데 뜻밖의 사건으로 멀어진 후 두 사람이 30대가 되어 꺼내놓는 지난 추억 이야기를 그린다. .주혁을 추억하는 시완의 콘서트 형태로 진행하는 공연은 배우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음악들로 더욱 진한 여운을 준다. 시완 역을 맡은 김다흰은 감성 짙은 보컬을 선보인다. 박동욱과 임승범은 코러스와 안무로 눈과 귀를 풍성하게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주혁 역의 전석호가 펼치는 터키 여행기와 배우, 연출진이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여행 연극만의 특별한 매력을 전달한다.이날 공개한 포스터는 독특한 색채로 작품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오는 3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프리뷰 기간은 개막일부터 3일간이며 해당 공연 예매시 30%의 프리뷰 할인이 적용된다. 02-744-709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6 / 조회 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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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청춘에겐 여행이 특효약? 본격 여행 욕구 폭발 연극 <인디아 블로그>
글/구성: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6.01.14 / 조회 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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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본 일기 1편] 여행, 떠나고 싶다.
2016.01.06 수요일여행, 여행을 떠나고 싶다!매일 지겹게 반복되는 쳇바퀴 같은 하루, 지겹다 정말.진짜 무작정 떠나고는 싶은데몸은 회사에 얽매여 있고,돈은 적금과 월세에 묶인 내 비루한 인생.사실 떠난다고 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준비를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여행 가서 안 좋은 일을 당할까봐 무섭기도 하고…아, 나만 이렇게 사는건가...?Re: 여행을 고민하는 너에게말없이 일기장을 훔쳐봐서 미안.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하는데…맞다.정말 떠나보면 역시 어른들 말씀이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하지만 여행을 하면 고생한 만큼 얻는 것이 참 많다.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데매일 다니던 그 길이 너무나 다르게 느껴졌다.어제도 그제도 이런 기분이 아니었는데…여행을 떠나는 그 순간부터 난 아주 조금씩 변화를 하고 있었다.떠나기 전에는 모른다.여행지에 대해 누군가로부터 들은 정보나인터넷으로 보았던 후기들은떠나는 순간 나와는 먼 이야기가 된다.떠나는 그 순간부터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이그 여행에 대한 나만의 온전한 기억이다.멀리 가지 않더라도 내가 가보지 않았던 곳을 간다면거기서부터 여행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가장 필요한 것은 여행을 떠나는 내 마음이다.물론 여행을 하는 동안 한국에서의생활, 돈, 시간, 일 모든 것이 멈추어 버린다.하지만 나의 시간은 멈추지 않았기에 괜찮다.아니, 더 좋아졌다.From. 전석호구성 : 조경은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2016.01.07 / 조회 7,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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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뜨거운 여름’ 관객과의 대화 성황리에 종료
연극 ‘뜨거운 여름’이 지난 8월 23일과 9월 6일 양일간 관객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끝냈다. 이 연극은 주인공 ‘재희’에게 학창시절부터 꿈을 꾸게 해 준 첫사랑의 이야기다. 이 작품은 춤, 노래, 무용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됐다. 출연진은 오의식, 김대현, 신의정, 주민진 등 15명이다. 관객과의 대화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출연배우들과 민준호 연출이 참석했다. 대화는 관객들과 함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출연 배우들은 “작품 자체가 우리의 모르핀이다. 체력적으로 힘든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하면서 함께 하고 있는 동료 배우들과 공연장을 찾아와 주시는 관객 분들의 호흡이 전해져 그 에너지를 고스란히 무대에서 쏟을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연극 '뜨거운 여름' 관객과의 대화_사진 story P 제공 민준호 연출은 “나 스스로 뜨거워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쯤 주변 사람들도 그렇다는 것을 알았다. 서로 뜨거웠을 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토대로 연출했다”고 말했다. 연극 ‘뜨거운 여름’ 관객과의 대화는 작품에 관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속마음을 보여줬다. 행사에 참석한 관객은 “작품을 보면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건 배우와 스텝들의 열정이 무대를 통해 전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작품 관계자는 “관객들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자 사인회 이벤트를 마련했다. 9월 12일, 13일, 19일 총 3회에 걸쳐 진행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극 ‘뜨거운 여름’은 11월 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소망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5.09.10 / 조회 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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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당신은 지금 몇 도 입니까?” ?연극 ‘뜨거운 여름’
얼마나 뜨거워야 ‘뜨겁다’고 하는 걸까. 심장이 터질 듯한 사랑도 뜨겁고, 생존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살아온 시간도 뜨겁다. 누구의 온도가 더 뜨겁든지 간에 분명히 뜨거웠던 한 남자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연극 ‘뜨거운 여름’은 당신에게 묻는다. 언제, 얼마나 뜨거웠는지.오늘은 내일의 추억이다?종로, 강남, 신촌 일대, 대학가에서는 여름밤 술잔을 기울이는 청춘들로 넘쳐난다. 테이블 서너 개가 고작인 허름한 치킨 집의 여름밤은 고소한 치킨 튀기는 냄새와 찰랑찰랑 술잔 부딪치는 소리로 그 열기가 더 뜨거워진다. 치킨 한 마리, 맥주 500cc를 앞에 두고 밤새 피우는 이야기꽃은 영원히 지지 않을 청춘처럼 만개한다.여름밤이 하얗게 새도록 쉴새없이 이어지는 청춘들의 술안주는 도대체 뭘까. 역시나 사랑이야기다. 첫 사랑, 첫 키스. 왕년에 사랑했던 그 사람과의 추억만큼 술맛 나는 안주도 없다. 오늘의 청춘도 흐르면 훗날의 술안주가 된다는 것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여름날의 청춘들은 까만 밤이 하얗게 새도록 술 한 잔에 지난날을 곱씹는다. 우리는 왜 추억을 곱씹을까. 청춘의 오늘은 너무 아프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의 나를 찾아 떠나고 싶어 한다. 미래가 더 아플까봐 어떻게든 행복했던 과거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것이다. 사랑했던 사람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사랑했던 시절 내가 그리워서 매일 밤 치킨 집에서 추억의 방에 노크를 한다. 매일 밤, 한 잔 술은 청춘에게 아름다웠던 지난 날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 티켓이 된다. 감정 이입을 위한 새로운 시도, ‘자서전’라는 옷연극 ‘뜨거운 여름’에서는 연극배우가 된 재희의 삶의 다양한 온도를 그린다. 공연을 앞두고 첫 사랑의 부고를 전해들은 한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된 이 연극은 한편의 다큐 같기도 하고 자기 자신에게 쓰는 편지 같기도 하다.공연은 어린 재희부터 배우가 된 재희까지 삶의 다양한 면을 보여준다. 음향 처리된 재희의 육성으로 들려주는 ‘모놀로그’는 재희의 기억을 구성한 장면과 오버랩돼 연출된다. 재희는 과거 순간순간의 감정을 무대 위에서는 보이지 않는 마이크를 통해 쏟아낸다. 이는 관객한테 하는 말이 아니다.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다. 재희는 담담함으로 자신의 감정을 토로한다. 관객은 재희의 마이크 목소리로 장악된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재희와 함께 재희의 삶으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 재희의 목소리를 들으며 재희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느끼며 재희에게 감정을 이입한다. 그러다가 분명 어느 순간, 자기 자신에게 묻게 된다. 나 역시 이러한 순간에는 어땠는지. ▲연극 ‘뜨거운 여름’ 공연장면_스토리피 제공진정한 친구가 있습니까?이 작품의 전개는 굉장히 단순하다. 어른이 된 재희가 과거의 기억을 꺼내는 전개는 전형적인 액자식 구조를 표방한다. 사건 전개라고 해봤자 그 과정에서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 그 사람들과의 추억 이야기가 전부다.그런데도 관객은 작품을 관람하며 너무나 중요한 문제에 대해 성찰하게 된다. ‘진정한 친구’가 있는지에 대한 성찰이다. 작품 안에서 등장하는 재희의 인연들을 다룬 장면들은 인간관계란 무엇으로 지속되는지에 대한 간단하고도 날카로운 단상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에 충분했다.가장 강렬하고도 지독한 정서, 사랑어린 시절 재희와 게임을 하며 많은 추억을 쌓은 진환, 연기 학원에서 재희와 함께 꿈을 꾸었던 대훈은 재희의 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인연들이다. 재희의 인생에서 그들보다 강렬했던 기억은 역시나 이성에 대한 기억이다. 남자답게 고백한번 할 줄 몰랐던 고교생 재희에게 먼저 다가온 ‘노래하는 요정’ 채경과의 짧은 만남이 재희의 가장 강렬했던 기억이다.하지만 채경과의 추억보다 더 절절하게 다가오는 감정이 있다. 바로 아내가 된 사랑과의 러브 스토리다. 사랑과 재희의 줄다리기는 무대 양 끝에 설치된 스탠드 마이크와, 마이크를 중심으로 동그란 연기 구역을 핀 조명으로 장치한 뒤에서 펼쳐진다. 채경과 너무나 닮은 사랑과의 애틋한 사랑은 재희에게 첫사랑의 시행착오를 딛고 어렵게 시작된 ‘진짜 사랑’이다. ‘진짜 사랑’ 앞에서 재희는 배우라는 직업, 현실에서의 경제적 안정, 이러한 삶의 모습과 뒤엉켜버린 사랑의 감정 사이에서 번민하게 된다. 사랑의 부모는 연극배우인 재희의 진로가 경제적 불안정을 가져올 것이라 판단하고 그들의 결혼을 반대한다. 이로 인해 재희는 현실과 꿈, 현실과 사랑의 경계에 대한 두려움과 선택과 후회 사이의 고민에 더욱 깊이 빠진다.재희의 모습은 여느 청춘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번민의 전사가 있기 때문에 재희라는 한 남자가 첫 사랑의 실패와 자신의 미래에 얽힌 혼란을 딛고 사랑을 쟁취해나가는 장면에 훨씬 높은 가치가 실린다.그 장면은 부모의 반대로 재희와의 관계가 틀어지자 둘의 사랑을 되찾고자 사랑이 재희에게 화해를 시도하는 장면이다. 두 남녀는 무대 양 끝에 위태롭게 서서, 겨우 몸 하나 설 만한 자기 자리를 벗어나지 못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다. 두 남녀의 모습은 위태롭지만 절실했던 사랑의 감정으로 관객을 이끈다. 또한 이 장면은 사랑과 재희의 중첩적으로 표현한 닿을 듯 닿지 않는 마음의 거리와 현실의 벽을 설정했다는 면에서 매우 현실적인 장면 표현이라 볼 수 있다. ▲연극 ‘뜨거운 여름’ 공연장면_스토리피 제공정서의 시각성을 극대화 시킨 무용적 장면 연출 이 작품은 평범한 한 남자의 성장 드라마가 아니다. 인간이 느끼는 오만가지 감정을 최대한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 작품이다. 특히 춤을 잘 추는 친구 대훈을 통해 재희가 느낀 정서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장면이 많다. 말로 모든 것을 설명하는 기존의 연극 형태가 가진 지루함을 떨치는데 필요했던 적절한 선택이라고 본다.좌충우돌하는 어린 재희의 정서를 표현한 작품 초반부에는 여러 명의 배우를 떼로 등장시켜 군무를 통해 장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간이 느끼는 인생 순간순간의 단상들을 배우의 몸을 통한 움직임을 활용해 표현한다. 이러한 시도는 창작자 개인의 기호에서 출발한 연출방식이었다고 할지라도 움직임으로 정서의 시각성을 극대화시켜 관객게에 의미 전달을 보다 극적으로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효과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추억행 열차 티켓, 그 때 그 노래액자식 구성이 가진 장점이자 단점은 드라마의 진행상황이 뻔히 드러난다는 점이다. 이번 연극 ‘뜨거운 여름’ 역시 액자식 구성을 활용했다. 그래서 처음과 끝을 같은 장소로 배치함으로써 관객은 당연하게 이야기 전개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그런데 이번 작품은 액자 안에 지난날을 기억할 만한 매력적인 클리세들을 가득 담았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과거에서 빠져나온 후에도 관객은 재희의 과거가 머리 한 켠에 계속 맴도는 기이한 현상을 경험한다. 그냥 맴도는 것도 아니고 노래로 맴돈다. 90년대를 풍미했던 인기가요들이 뮤지컬 넘버처럼 활용돼 인생의 뜨거운 시절마다 서로 다른 색채의 뜨거움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대훈과 친구들이 선보인 춤들, 그리고 중요한 시간들 마다 튀어나오는 추억의 가요들은 재희의 뜨거웠던 시절, 자신의 뜨거웠던 시절로 가는 타임머신이 되어준다. 인기 가요가 가진 본연의 색채는 관객 개인의 지난날을 꺼낼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추억의 노래가 가진 본연의 정서에 재희의 정서를 덧입혀 더 강력한 색채를 전달한 장면 연출은 재희에 대한 안타까움과 관객 스스로에 대한 회한을 어지럽게 혼재시켜 지난날에 대한 강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연극 ‘뜨거운 여름’ 공연장면_스토리피 제공재희가 ‘민준호’라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다이 연극은 재희를 통해 관객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작품을 통해 창작자가 관객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가에 대한 답은 하나다. 보는 이가 됐든 하는 이가 됐든 자신의 이야기를 해보자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완벽히 창작자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꿈, 사랑, 자아에 대한 질문이 지나칠 정도로 많다는 점도 이 이야기가 창작자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강한 근거가 된다.혹자는 예술가 중에 이상주의자가 많은 것이 실제적 삶에 대한 고민보다 꿈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서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 주장에 대해 조금 다른 입장이다. 우리 모두가 예술가만큼 꿈에 대해 생각하지만 실행하지 못할 뿐이라는 것이 이 작품의 입장이다. 연출가 민준호는 누구나 꿈을 꾸지만 꿈에 대한 용기 차이에 따라 실행이 달라진다는 것을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연극 ‘뜨거운 여름’을 통해 보여준다. 연극을 통해 현실을 솔직하면서도 자유롭게 그려내고 싶은 연출가 민준호의 바램은 ‘연기처럼 무용하고 무용처럼 연기하고 싶다’는 대사를 통해 함축되는 듯하다. ▲연극 ‘뜨거운 여름’ 공연장면_스토리피 제공당신은 지금 몇 도 입니까?연극 ‘뜨거운 여름’ 역시 오늘을 사는 당신의 온도에 대해 묻는다. ‘뜨겁게 살아야 합니다’가 아니라 ‘지금 뜨거운지’ 묻는다. 그것이 여름밤 신촌에서 마시는 한 잔 술과 이 연극이 가진 다른 점이다. 이 작품은 내일을 어떻게 살지 고민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오늘이 정말 행복한지 묻는다. 그것이 바로 이 작품이 하는 유일하고도 가장 강렬한 메시지이다.나여랑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5.09.01 / 조회 4,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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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당신이 할 일은 오직 웃는 것
긴장해야 하는 것은 오직 배우들 뿐이다. 관객들은 그 어떤 작품을 관람할 때보다 더 힘을 빼고 세상사에 지친 무거운 머리와 마음의 전원을 꺼두길 권한다. 무대 위 한바탕 소동에 기꺼이 넋을 보내면 웃다, 또 웃다, 배우들의 열연에 감탄이 나오다가 또 웃게 될 것이다. 를 쓴 미타니 코키는 상황극에 더욱 능수능란한 작가다. 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코미디와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희극 따위는 필요 없다'는 검열관과 '희극이 필요하다'는 작가의 옥신각신을 담았고, 은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일흔 살 노인을 남자친구라고 집안에 소개하는 딸과, 그런 '벼락맞은 상황'에 빠진 가족들의 좌충우돌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미타니 코키는 다시 한 번 '만약에?'가 주는 어이없지만 기발한 상상의 나래 속으로 관객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는 제목에서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듯, 소설 를 원작으로 하지만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하는 지킬 박사의 실험이 실패했다면?'이라는 가설로 코미디의 문을 또 한 번 거침없이 열고 있다. 웃음은 캐릭터에서부터 시작한다. 멋지고 신사적이고 겸손하며 사리사욕과는 거리가 멀고 대의를 중요시하는 기존의 지킬 박사가, 거만하고 때론 어벙하며 자신의 명예를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혈질 박사로 변했다. 비단결같은 마음과 사랑 가득한 인내로 지킬 박사 곁을 지키던 약혼녀의 '신여성' 내지 '자유부인'으로의 반전도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인물들이 주고 받는 속사포같이 빠른 대화, 긴박하게 펼쳐지는 장면 전개, 황당하게 등장하는 갖가지 이변들은 이 작품 제일의 매력포인트다. 물론, 자칫 어눌한 호흡의 배우들이라면 이것들을 작품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최고의 장애물로 변신시켰겠지만, 의 배우들 중 그런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주인공 지킬 박사 역을 맡은 정웅인과 최원영은 각기 너무나 다른 매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내제된 코미디 유전자를 마음껏 드러내며 능수능란하게 스스로를 변주하고 있는 정웅인의 농익은 능청, 전형적인 젠틀맨에서 '돌아이'로의 변신이 더욱 가관인 최원영, 그 누구와 만나도 웃음은 보장된다. 유일한 여자 배우로 진정한 '선과 악으로의 변신'을 보여주는 신의정의 열연 뿐 아니라, 무명 배우 빅터로 등장하여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땀을 뻘뻘 흘리고 무대를 누비는 이시훈은 관객들을 '아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 어떤 작품보다 짜임새가 견고하지 않으면, 배우들의 연기에 과장이 있으면 결코 '웃음'이라는 성공의 열매가 열릴 수 없는 장르가 코미디다. 는 참 시원하고 달고 아삭한 식감의 웃음 열매를 맛볼 수 있는 무대임이 분명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5.06.03 / 조회 7,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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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의 실험이 망했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개막
"감동 보단 웃음,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코미디다." 정태영 연출의 설명은 간결했다. 등의 연극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일본 코미디 작가 미타니 코키의 작품이니 두말할 것도 없겠다. 지난해 3월 일본 동경예술극장에서 초연한 연극 가 현재 한국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5월 1일 막을 올린 는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의 유명 뮤지컬 와 제목이 비슷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 인간 내면을 선과 악으로 분리하려는 지킬 박사의 실험 이야기를 주 소재로 삼고 있다. 하지만 전개는 엉뚱하다.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과학자로서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신약 발표회장에서 깜짝 속임수를 쓰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주변인들의 변신으로 지킬 박사가 오히려 진땀을 빼고야 만다. 등에 출연한 정웅인과 2009년 이후 6년 만에 연극에 출연하는 최원영이 주인공 지킬 박사 역을 번갈아 소화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작품의 전막을 보여준 이들은 탄탄한 대본이 무엇보다 강력한 작품의 힘이라고 입을 모았다. "코미디 작품이 좋으려면 경계선을 적절히 지켜야 한다. 미타니 코키 작품은 애드립을 많이 하지 않고 원 대본 그대로 해야 좋은 작품으로 나온다는 걸 깨달았다."(정웅인) 자신의 첫 연극 무대 역시 동숭아트센터였다며 남다른 소회를 풀어낸 최원영은 "체력적으로 무척 힘든 작품이지만, 무대에서 흘리는 땀 만큼이나 (배우가) 가져가는 희열이 있다."고 말하며 "자기 암시로 사람의 성격이 변하는 모습이 현실상을 반영하는 것 같아 인상 깊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여자판 '지킬앤하이드'라 불리는 작품인 만큼 유일한 여자 배우인 신의정은 이브 댄버스와 하이디 역을 동시에 맡아 무대 위를 활보하며, "땀을 너무 많이 흘려 병에 걸린 것 같다는 후기도 봤다."는 빅터 역 이시훈의 슬랩스틱 역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하다. 지킬 박사의 조수이자 극중 인물들을 좌지우지하는 폴 역은 서현철과 박동욱이 맡아 극의 중심을 탄탄히 잡고 있다. 제목의 비밀은 공연 말미에 밝혀진다. 공연은 오는 7월 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계속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5.07 / 조회 9,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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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여행 연극은 잊어라 <인사이드 히말라야>
기존의 여행 연극은 잊어라. 지난 14일 개막한 는 를 만든 연우무대의 세 번째 여행 연극으로 배우와 스태프가 올해 3월에서 4월까지 한 달간 떠난 히말라야 여행을 무대 위로 올린 작품이다. 기존 두 작품처럼 여행에서 얻은 에피소드, 현지 소품들로 채워진 무대, 영상으로 만나는 히말라야에서의 배우들의 모습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전작의 발랄하고 유쾌한 에너지보다는 다소 묵직한 분위기가 작품 전체를 감싸고 있다. 두 편의 전작을 통해 익숙한 얼굴의 김다흰, 박동욱, 전석호, 임승범이 함께하며 이번에 새로 김현식이 합류했다. 공연은 다섯 남자들이 낯선 공간에서 서로를 마주하며 시작한다. 자신이 이름이 무엇인지, 여기가 어딘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왜 그곳에 있는지 알지 못하는 그들은 무대 가운데 놓인 탁자 안에서 각자의 배낭을 발견하고, 소지품을 통해 희미한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간다. 네팔 히말라야 산맥의 안나푸르나 라운딩 트래킹 코스를 찾아온 다섯 남자들은 자신 가슴 속 깊이 숨겨 놓았던 이야기를 서서히 꺼내 놓는다.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다섯 남자들의 관계와 그들은 왜 히말라야를 향해 떠날 수 밖에 없는지가 밝혀진다.기존의 여행 연극을 상상했던 관객들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전작이 여행지에서의 에피소드를 촘촘하게 녹인 스토리와 두 명의 인물에만 집중했다면, 이 작품은 다섯 명이나 되는 배우들의 이야기가 다소 버겹게 느껴져 작품의 몰입도를 떨어트린다. 하지만 여행이 어찌 우리에게 즐거움만 주던가. 여행을 마치고 현실로 돌아와 다시 그때를 추억하며 곱씹어 보듯이, 극장을 나서면 다섯 남자들이 올라간 히말라야의 하얀 설산이 그리워질 지도 모를 일이다. 공연은 9월 4일까지 연우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연우무대 제공
2014.08.22 / 조회 7,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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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여행 한 달, 진한 우정 담은 <터키 블루스> 탄생
2010년 초연 이후 많은 관객들에게 ‘인도 앓이’를 하게 만든 연극 의 팀이 다시 뭉쳤다. 이번엔 터키! 연출, 배우들이 같이 배낭 여행을 하며 낯선 곳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현지 풍경들과 함께 풀어내는 독특한 형식은 이번에도 어김이 없다. 9월 말 개막을 앞둔 연습실에는 팽팽한 긴장감 대신 여행이 주는 여유로움과 자연스러운 변수들이 연출과 배우들간에 오고 갔다.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고 당시의 상황과 여행을 다녀 온 후의 것들로 줄기를 잡아간 작품”이라고 설명하는 박선희 연출은 “인도 갈 때는 사랑 이야기를, 이번엔 진한 우정 이야기를 해 보자, 하는 것 밖에 정한 것 없이 터키로 행했다"고 덧붙인다. 고교시절 서로에게 영어와 농구를 가르쳐 주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된 시완과 주혁, 시간이 흘러 여행과 음악으로 옛 우정을 추억하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는 시완 역에 김다흰, 주혁 연에 전석호가 출연하며 권준협이 음악을 담당한다. 멤버 구성도 자유로웠다. 여행 연극 시리즈에 대한 지속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던 연출과 ‘눈빛만 봐도 서로를 아는’ 의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다시 모였다. 7년 간 박 연출과 연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전석호는 자신의 의견 따윈 고려하지 않고 터키 행을 결정한 연출을 향해 “난 피해자”라며 폭소를 터트렸다. 자동차로 터키를 누볐던 이번 여행에서 그는 에어컨이 고장난 차를 하루에 약 200km씩, 근 2,000km를 운전하기도 했다. 더위와 싸우면서도, 투덜거리면서도 젬베를 두드리며 노래했다는 그, 이 모든 것엔 그간의 오랜 신뢰가 바탕이 되었음은 누구나 알 수 있다. 시완 역에 김다흰(위), 주혁 역에 전석호(아래)“여행지를 어디 가든, 어떤 작품을 하든 상관 없는 것 같아요. 누구랑 하느냐가 중요한 거죠. 인간적으로 (연출을) 믿고 가는 것 같아요.”(전석호) 터키로 떠날 무렵 시즌 2 공연을 하고 있던 김다흰은 여행을 떠날 상황이 아니었다. 그가 꼭 출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박선희 연출은 터키로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와 한국에서 그를 추억하는 또 한 명의 남자로 작품의 전개를 설정했다. “상황에 맞춰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말한 것이 어떤 것인지 충분히 알 수 있다. “이번엔 노래가 좀 들어갔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노래를 잘 하는 애가 있네?(웃음) (김다흰에게) 아무리 니가 힘들어도 이건(터키블루스) 같이 해야 할 것 같아, 하고 이야기 했죠. 이 배우가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와 속이 정말 달라요. 처음 할 때 봤을 때는 부드럽고 약간 캔디의 안쏘니? 같은 배우(웃음) 인 줄 알았는데 노래 할 때 에너지가 장난이 아니에요. 강하고 정열적인 노래가 이번 작품에 나와야겠다고 생각했죠. 배우들이 가진 걸 무대 위에 올려 놓으려고 했습니다.”(박선희 연출) “정말 라이브 한 작업이거든요. 대본도 그날 그날 바뀌기도 하고. (웃음) 예전엔 내가 없는 것도 연기로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내가 갖고 있는 것을, 갖고 있는 만큼만 보여주는 걸 계속해서 배워나가게 되요. 다른 곳에서 쉽게 배울 수 없는 거란 생각이 들죠.”(김다흰) 이번 에서는 동명의 새로운 노래도 만날 수 있다. 터키에서 가져온 소품들이 무대에 방점을 찍고, “자유롭게 자기들끼리 노는 모습”이 담긴 현지 영상이 터키로 더욱 관객들을 안내할 참이다. 영상의 색이 참 예쁘다는 말이 빠지지 않았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터키에 가고 싶다,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 같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나도 친구가 있었는데’ 하고 잃어버린 친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두 개의 모놀로그가 동시에 진행되는 형식이라 관객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실지 저도 궁금해요.”(박선희 연출) 여행지에서 전석호와 연주자 권준엽이 젬베와 기타를 연주하며 부른 즉석 곡에서 작품의 제목이 탄생했다는 연극 는 오는 9월 26일부터 연우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3.09.13 / 조회 9,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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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의도치 않은 비극이 불러온 절망
연극 가 지난 4일 개막하며 숨막히는 항해를 시작했다. 파도 위 고락을 함께 해온 전진호 선원들. 무대는 이 순박한 남자들이 고기잡이에 실패하면서 선택한 조선족 밀항과 뒤이은 참상을 사실적으로 그린다. 의도치 않은 처참한 죽음과 이를 무마하려는 사람들의 갈등과 분노, 아픔이 길 없는 바다 위에서 출렁이며 펼쳐져 극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무대다. 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2007년 초연한 연극. 당시 차범석의 의 리얼리즘 계보는 잇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2008, 2009년에 이어 2011년 대극장으로 볼륨을 키워 공연되고 있다. 무대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배 한 척은 망망대해를 떠다니는 뱃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을 공간이다. 결국엔 길을 찾을 수도, 헤쳐나갈 수도 없는 바다 안개 해무(海霧)에 갇히는 뱃사람들의 공포와 분노가 한정된 공간, 배 위에서 펼쳐지며 고립됨의 절망과 불안을 극대화한다. 효과적인 음향과 조명은 음습함과 긴장감을 불어넣고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는 낯설 수 있는 뱃사람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선 송새벽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뺄 수 없을 것. 연극 는 오는 11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전진호 선원들, 수확량이 실망스럽고.. 밀항자를 받자는 자와 반대하는 자의 날카로운 대립 조심스럽게 배에 올라타는 조선족 밀항자들 순박한 청년 동식과 조선족 처녀 홍매 연락 끊긴 남편을 찾아 한국에 가는 율녀 "옥탑방이 어딥네까" "너 좋아해" 싹트는 사랑 파도를 피하는 사이 질식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 패닉에 빠지는 선원들 짙은 해무. 이들은 어떻게 해야할까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11.08 / 조회 16,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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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의 연극 복귀작 '해무' 프레스콜 현장
송새벽의 연극 무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연극 '해무'가 11월 4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프레스콜은 배우들의 간단한 인사와 1시간 40분가량의 전막 공연, 기자간담회로 이뤄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가 안경모와 연극 '해무'의 출연진들이 모두 참석했다. 프레스콜은 본 공연 이전 전막 리허설 형태로 진행됐다. 송새벽은 오랜만에 연극 ‘해무’의 동식 역을 다시 맡게 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2년 만이다.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는데도 얼마 안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시간이 그만큼 지났다는 것이 실감이 잘 안 난다. 연극 ‘해무’를 통해 동식을 다시 만났는데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 다른 배우가 ‘동식’ 역을 했다면 굉장히 질투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 ‘해무’는 소극장에서 시작해 2011년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겼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안경모는 “2007년, 2008년 공연은 100석 미만의 소극장에서 했다. 소극장 공연은 관객을 배우와 함께 배에 태우는 것 같은 이미지였다. 그때 만들어진 이미지들이 있어 지금 배우들의 대사와 톤도 거기 맞춰져 있다. 2009년 자유소극장부터는 지금 세트를 기준으로 돼 있는데 뒤편의 공간은 비워뒀다. 빈 공간에서 외로운 배와 그 안에서 인간이 겪는 희로애락의 모습에 초점을 줬다. 환경과 인간, 여건과 인간의 대비, 갈등을 그리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홍매 역의 손수정은 “소극장에서 공연했을 때는 이렇게 큰 공연장은 상상도 못했다. 대극장으로 오면서 역동적인 장면이 많이 생겼다. 멋있는 장면이 많이 나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 출항하는 첫 장면이 참 멋있다. 출연하는 배우분들이 샤이니 같고 멋있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했다. 연극 ‘해무’는 11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1.07 / 조회 1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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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그리 정신으로 치열하게”, <해무> 송새벽
“‘방자전’, ‘위험한 상견례’ 충무로 블루칩 배우 송새벽 연극 복귀작” 타이틀도, 수식어도 화려했다. 지난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 5관왕을 수상하며 초특급 혜성으로 떠오른 송새벽을 향한 스포트라이트는 뜨거웠다. “사람들이 나를 들었다 놨다하는 것 같았다”는 그의 말처럼, 일년 남짓한 시간 동안 송새벽은 짧고 굵은 ‘희로애락’의 롤러코스터를 탑승한 듯 보였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대학로, 그가 선택한 작품은 초연 이후 네 번째 출연을 앞두고 있는 연극 다. 영화배우로 이름을 알리게 해준 계기가 되어준 작품, 연기의 맛을 알게 해준 그 작품으로 배우 송새벽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 내겐 너무 특별한 작품 “충무로 블루칩, 송새벽 배우를 만나서 영광입니다”라는 인사에 송새벽이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제작발표회 때도 저한테만 질문이 몰려서 분위기가 땐땐하더라고요. 튀는 것도 싫어하고, 실제로 튀는 사람도 아니에요.”라며 특유의 헛웃음을 날린다. 영화 ‘마더’ 괴짜 형사, 세팍타크로 형사 역을 찾던 봉준호 감독은 연극 속 동식 역할이었던 송새벽 배우를 보고 영화 출연을 제안했다고 한다. “알 수 없는 이상한 느낌,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는 송새벽의 기운이 믿음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봉준호 감독 "송새벽, 이상한 느낌이 끌렸다"“봉준호 감독님이 이 공연을 보고 저를 캐스팅하셨어요. 영화를 시작할 수 있게 해준 계기가 된 특별한 작품이 인 거죠. 벌써 네 번째 공연인데, 다른 사람이 동식 역할을 하는 걸 보면 굉장한 질투심이 생길 것 같아서 놓을 수가 없었어요. (웃음)” 는 2001년 전남 여수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과 조선족이 어창에 갇혀 질식사한 '제7태창호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다른 창작극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요. 매 공연 때마다 항상 기도를 하고 올라가는데, 그 분들이 오셔서 “우리 이야기를 어떻게 하고 있나”하고 지켜보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분들의 넋을 기리는 겸허한 마음이 있어서 고사도 제대로 지내고, 매 순간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무대에 오를 수 밖에 없는 작품이에요.” 100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출발했던 공연은 이제 진할 대로 진해진 선배, 동료들과의 호흡으로 뭉쳐져 500석 규모의 대극장 무대로 출항한다. “더 많은 관객들이 이 사건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영화 ‘도가니’처럼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다’는 메시지가 있어요. 힘겹지만 소박하게, 예쁘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더 넓은 극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방자전’ 김대우 감독은 그의 첫인상을“순박한 시골청년 같은 이미지였다”고 말했다. “순박한 청년이 카메라만 돌아가면 돌변하는 괴기스러운 느낌을 갖고 있는 배우”라는 말을 덧붙였다. 연극, "이런 세상도 있었다니!"“한 학기가 지나도 짝꿍, 앞, 뒤에 앉은 반 친구들의 이름만 외울 수 있는 정도로 내성적인 성격” 이었던 그는 연극의 세계를 접하고 “아뿔싸, 이런 세상도 있었는데 나는 왜 그렇게 바보 같이 살았나”라는 한탄을 내뱉었다. 고향인 군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고시원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했지만 대학로 지하 연습실, 동료들과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었던 무대 구석이 그에게는 희망이었다. “제대와 동시에 2002년에 연우무대에 입단했어요. 8명이 뽑혔는데, 7명이 여자고 저 혼자 남자였어요. 당시에 임신한 여자 선배들이 많아서 여자만 뽑으려고 하다가 저를 뽑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웃음) 강신일 선배님께서“다른 건 모르겠고, 하려는 의지가 보여서 널 뽑았다”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어요. 연기의 길을 찾게 해준 연우무대는 저한테 고향, 친정 같은 그런 곳이에요. 헝그리 정신이라고 하잖아요, 극단 식구들과 컵라면을 먹으면서 연기하고, 치열하게 장면을 만들고, 무대에서 열심히 놀아본 평생 잊지 못하는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고 있어요. 그걸 잊어버리는 순간 정말 큰 손해라고 생각해요. 절실함을 배운 곳이거든요.” ‘방자전’ 변사또에서 ‘위험한 상견례’ 남자주인공 현준으로 송새벽 이름 세 글자를 엔딩크레딧에 남기기까지.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구불구불한 터널을 내달렸다. 그리고 지금, 송새벽은 친정처럼 느껴지는 무대와 식구 같은 동료들의 품으로 돌아와 한 템포 쉬어가는 것을 자처했다. “요 근래 즐거운 일이 없었어요. 연습하는 게 가장 좋아요. 멤버들이 이 인터뷰 보면 “연습이 가장 재미있다고? 허이~고, 참네”이렇게 말하겠다. (웃음) 멤버들이랑 컵차기 하고, 장면 만들면서 노는 게 가장 재미있어요. 승부욕들이 장난이 아니어서 몸풀기로 하는 컵차기를 3~40분씩 한다니까요.” “튀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그에게 ‘충무로 블루칩’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시간은 부담 그 자체였다. "뚝심, 오늘도 헝그리 정신으로"“‘인생역전’ 이라는 프로그램에도 나간 적이 있어요. 인생역전도 못했는데, 인생역전을 했다고 나가야 하니까. (웃음) 감사한 마음도 컸지만 수식어도 부담스럽고 손발이 오그라들어 죽는 줄 알았어요. 방자전 촬영을 끝내고, 워낙 역할이 독특해서 ‘영화를 본 관객 분들이 내 얼굴을 알아봐주시겠다’라는 정도를 생각했었는데.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으니까, 절차를 밟지 않고 올라간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부담이 컸어요. 저는 가만히 있는데 저를 들었다, 놨다 하는 그런 것들이 좋지 않았어요.” 순식간에 인기를 얻게 되면 생기게 된다는 부작용, 연예인병과 헛바람은 연극에서 다져진 뚝심 앞에서는 통하지 않는 이야기로 보였다. 봉준호 감독이 느꼈다는 ‘이상한 느낌’, 김대우 감독이 느꼈다는 ‘알 수 없는 괴기스러움’은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있다. “지금 33살 이니까, 연기자로서 제 점수는 33점이라고 생각해요. 칠순에도 연기를 한다면, 그 때는 70점. 매년 그렇게 깊어지면서, 좋은 이야기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좋은 배우’로 기억해줬으면 좋겠고. 딱 보면 왠지 기분 좋은, 그런 좋은 거 있잖아요.” 집중할 수 밖에 없는 특유의 말투,‘어흥흥흥’으로 쓸 수 밖에 없는 사람 좋은 웃음. 녹취기에 남겨진 배우 송새벽의 ‘매력화법’을 생생하게 옮길 수 없음이 한탄스러울 뿐이다. 그의 실제 모습이 궁금하다면.“이름이 새벽이라 새벽까지 술을 마세요”라고 말하는 그를, “대학로에서 공연보고, 술 마시는 게 재미지요”라고 말하는 그를 대학로 선술집에서 마주쳐 보는 건 어떨까. 연극 에, 말갛고, 말간 매력을 담은 송새벽의 모습이 실려왔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10.28 / 조회 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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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한 척에 실린 운명은? 송새벽 연극 복귀작, <해무>
“첫 대본 리딩을 하자마자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고요. 함께 연기하고 싶던 사람들, 보고 싶었던 사람들과 다시 하고 싶었던 작품을 하게 된다는 게 감격스러웠어요.” 배우 송새벽이 2년 만에 다시 연극무대로 찾아왔다. 그간 세 번의 무대에 올랐지만, 네 번째 무대는 배우 송새벽에게 남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송새벽은 “(영화 출연 전에 비해서) 부담감이 이만 배는 커진 것 같다”고 밝히며 영화, 연극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연기를 한다는 공통점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연극은 관객들과 직접적으로 호흡한다는 매력이 있다”고 답했다. 순수한 사랑을 지켜내는 동식 역의 송새벽을 비롯해 신철진, 김용준, 유인수, 권태건 등 초연 때부터 무대를 지켜온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다. 제작발표회 현장지난 2007년 극단 연우무대 창립 30주년 기념작으로 초연된 는 코리안드림을 꿈꾸는 조선족과 삼류인생을 벗어나고픈 선원들의 바다 한가운데서 겪게 되는 희망과 좌절을 담고 있다. 100석의 소극장에서 공연된 이후 500석 규모의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점에 대해 안경모 연출가는 “관객들이 소극장에서는 배에 승선하는 기분을 느꼈다면, 이번 대극장 무대에서는 망망대해 배 위에 갇힌 사람들의 몸부림을 느낄 수 있는 것에 무게를 실었다”고 전했다. "정말 부담됩니다"", 배우들 보자마자 눈물났어요"패밀리~를“2001년 여수에서 밀입국을 시도하던 선박 태창호가 어창에 갇혀 버려 그 안에 타고 있던 중국인, 조선족이 질식사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이라고 소개한 김민정 작가는 “비극에 대해 이야기 할 의무와 한계점에서 보이는 인간의 본능을 다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새벽의 연극무대 복귀작이라는 화제를 더한 는 오는 11월 4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1.10.07 / 조회 12,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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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 블로그> 인도행 게이트가 바로 여기!
혁진. 여자 친구가 한 마디 말도 없이 사라졌다. 블로그를 뒤져보니 인도로 향한 것이 분명하다. 줄곧 함께 인도에 가자고 말했던 것도 새삼 생각난다. 여자 친구 찾으러 인도로 향한다.
찬영. 호기롭게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 떠나고 싶을 때 인도가 떠올랐다. 인도에서 만났던 그녀의 기억도 함께 솟았다. 주저 없이 인도를 찾았다.
인도를 여행하는 목적은 여타의 곳을 찾는 것과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깨끗하고 자동화 된 도시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그것을 ‘스스로 거부’하고 한 없이 늦어지는 기차를 아무렇지 않게 기다리며, 한 쪽에서는 화장을, 다른 한 쪽에서는 목욕을 하고 있는 갠지스 강의 흐름을 망연히 바라보고자 하는 것. 출발은 같은 ‘낯설음’ 일지라도 돌아올 땐 항상 예상하지 못했던 그 무언가와 함께 일 것을 기대하게 만드는 인도 여행.
이 두 청년도 마찬가지이다. 연극 (연출 박선희)는 사랑을 찾아서 무작정 떠난 혁진(전석호 분)과 기억 속 그곳에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찬영(박동욱 분)의 여행길을 따라가고 있다. 인도에서의 추억이 많은 찬영은 초행길 현진과 더불어 관객들을 인도의 곳곳으로 이끌고, 찾는 사랑이 그곳에 없다 해도, 혁진과 우리 앞에 놓인 예상치 못한 그 무언가가 어렴풋이 보이게 될 것이다.
배우와 스텝들이 34일간 인도에서 생활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탄생한 터라 기존의 로드 형식의 작품과는 또 다른 생동감이 가득 넘쳐 흐른다. 인도 전통 의상과 소품들로 채워진 무대, 영상으로 만나는 인도에서의 배우들의 모습. 전통차 짜이를 나눠 마시는 객석에 들어서면, 순간 인도 한복판에 떨어진 느낌이다.
시종일관 발랄하고 유쾌한 두 청년의 웃음과 건강한 발걸음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여행의 충전 에너지를 그대로 느끼게 한다. 지나치게 무거운 거대담론이나 끝을 헤아릴 수 없는 자기의 고뇌가 아닌, 사랑과 삶, 만남과 헤어짐, 그렇게 마주하게 되는 내 마음 속 이야기가 식은 땀을 달래주는 바람처럼 상쾌하게 다가온다. 인도에 가고 싶은 마음이 솟구친다. 올 여름 휴가 계획이 달리 없는 사람에게 연우소극장은 인도로 가는 공항이 되어줄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연우무대 제공
2011.08.11 / 조회 9,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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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뭐볼까?] 당신에게 추천하는 특별한 사랑이야기! ‘황구도’ VS ‘인디아 블로그’
대학로는 요즘 ‘로맨틱 코미디’ 열풍이다. 연극과 뮤지컬의 중간 형태인 음악극 형태 공연들도 눈에 띈다. 이런 대세의 흐름에 따르지 않은 색다른 공연 두 편이 대학로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 극단 작은신화의 25주년 마지막 기념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황구도’와 인도 여행이라는 독특한 테마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인디아 블로그’가 그 주인공이다. 진부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두 편의 연극을 소개한다. 연극 ‘황구도’- ‘사람 같은 개들’, ‘개 같은 사람들’의 사랑 연극 ‘황구도’는 극단 작은신화 25주년 마지막 기념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1993년 초연 후 18년 만에 재공연 된다. 연극 ‘황구도’는 초연 당시 앵콜 공연과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평단과 관객들에게 호평 받은 작품이다. 연극 ‘황구도’는 개와 인간의 관점을 바꾼 독특한 사랑이야기다. ‘개’로 출연하는 ‘아담’, ’캐시‘, ’거칠이‘는 인간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그에 비해 개의 ’주인‘으로 등장하는 ’장정‘과 수시로 바뀌는 상대 여인들의 모습은 특이하게 비춰진다. 이들은 특정 신체 부위가 강조되거나 거추장스럽고 과장된 의상을 착용한다. 이번 공연은 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을 기발한 표현법으로 형상화했다. 획일하고 편향된 현대인들의 삶이 작품 곳곳에 위트 있게 배치했다. 연극 ‘황구도’는 상식을 뒤엎는 발상을 통해 현대인의 사랑에 대한 가치관을 되묻는다. 연극 ‘황구도’는 오는 7월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대학로문화공연 필링2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인디아 블로그’- 인도 여행을 통해 묻는 ‘사랑’의 의미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사라져 가는 사랑의 기억을 되살려 연극적 방법으로 기록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사랑이야기이지만 여자 배우가 출연하지 않는다. 두 남자 배우로만 꾸며진 무대는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잔잔한 감동으로 관객을 마주한다.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사진과 글로 여행을 기록하는 블로그처럼 연극적인 방식으로 인도 여행을 기록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공연 제작 당시에는 연출가와 두 명의 배우가 목적지만 정해놓고 인도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연출과 배우들이 겪은 인도 여행의 기억과 각자의 사랑에 대한 선택적 기억들을 묶은 공연이다.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사랑을 찾아 떠난 남자 ‘혁진’과, 사랑을 잊은 남자 ‘찬영’의 34일간의 여행기다. 두 남자는 인천 공항에서의 우연한 만남으로 인도 여행을 함께한다. ‘혁진’은 사라진 여자 친구를 찾는 과정에서 자신이 인도에 온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고민한다. ‘찬영’ 역시 과거에 ‘인도’에서 만났던 여자를 떠올리며 사랑의 가치에 대해 생각한다. 연극 ‘인디아 블로그’는 오는 7월 31일까지 연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7.08 / 조회 5,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