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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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를 타고' 시즌4 돌입…캐스팅 공개
20년간 공연해온 창작뮤지컬
실력파부터 신예 배우까지 함께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네 번째 시즌 공연 출연 배우들(사진=문화아이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네 번째 시즌 공연에 들어간다. 지난 시즌에 출연했던 실력파 배우부터 신예 배우까지 캐스팅을 재정비해 공연에 오른다.지난 시즌에 형 동욱으로 출연한 배우 전병욱, 황만익이 이번 시즌에도 함께한다.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에 출연한 실력파 배우 김순택이 동욱 역으로 새로 합류한다. 동생 동현 역에는 ‘아이 러브 유’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전재홍, ‘총각네 야채가게’ ‘마이 버킷 리스트’의 김지휘, ‘레미제라블: 두 남자 이야기’의 신예 임현준이 캐스팅됐다.웨딩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는 ‘아리랑’ ‘베르테르’ ‘맘마미아’ 등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김지현, ‘정글라이프’ ‘외솔’ ‘달빛요정과 소녀’ 등에 출연한 김소정, 걸그룹 마틸다 출신의 신인 세미가 맡는다.‘사랑은 비를 타고’는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의 뒷바라지만 해온 큰 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생 동현, 이들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형제애를 다뤄 지난 20년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오픈런으로 공연한다. 네 번째 시즌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15 / 조회 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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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추가 캐스팅 공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추가 캐스팅이 공개됐다. 형 '동욱'역에 뮤지컬배우 '임현수', 동생 '동현'역에 그룹 '엠블랙'의 '승호'가 캐스팅됐다. 또한 개성 넘치는 홍일점‘미리’역에는 그룹 '씨야'의 '이보람'이 합세했다. 형 '동욱' 역의 '임현수' 배우는 뮤지컬 '영웅'에서 주연 '안중근'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또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공동경비구역 JSA', '아랑가', '총각네 야채가게', '풍월주', '영웅'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이다. 동생 '동현'역의 엠블랙 리더‘승호’는 지난 2012년 일본 도쿄 및 오사카에서 뮤지컬 '광화문 연가'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2014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문나이트' 출연 이후로 국내에서는 2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미리' 역을 맡은 그룹 씨야의 '이보람'은 2011년 뮤지컬 '폴링 포 이브'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이후 이번 '사랑을 비를 타고'를 통해 5년만에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현재 배우 안재모, 전병욱, 이동준, 박유덕 등이 출연 중이다. 추가 캐스팅된 배우들은 8월부터 합류하여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현재 활약중인 배우들과 함께 다양한 페어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7월 18일 오후 2시, 8월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사진 제공_문화아이콘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7.08 / 조회 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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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타' 전병욱 "다시 창작초연 만든다는 생각으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프레스콜
"'오리지널'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기뻐"
7월 10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한 장면(사진=문화아이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리지널’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배우 전병욱이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전병욱은 26일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열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프레스콜에서 “그간 짝퉁같은 ‘사랑은 비를 타고’ 작품들이 많이 나왔었다”며 “거꾸로 돌아가 다시 창작초연을 만드는 기분으로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올드하다’는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작품이 계속해서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은 비를 타고’(이하 ‘사비타’)는 1995년 남경읍, 남경주, 최정원이 초연한 작품. 스물넷에 부모를 여읜 후 세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 온 큰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현’, 이들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센터 직원 ‘유미리’가 벌이는 감동의 화해 이야기를 담았다.1996년 제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음악작곡상,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고 2011년까지 4000회 이상 공연, 매회 객석 점유율 80%를 넘는 등 사랑을 받았다.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걸출한 배우를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초연 이후 박건형, 엄기준, 오만석, 송창의, 서범석, 윤공주, 김무열, 김다현 등 현재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이끄는 최고의 배우들이 ‘사비타’를 거쳤다. 국내 창작뮤지컬로는 처음으로 원작 그대로 일본에 수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명환이 연출을 맡았고 정동욱 역에 안재모·전병욱·이동준, 정동현 역에 박유덕·김견우(제이)·원성준·은경균이 캐스팅됐다. 유미리 역은 김려원·이경진·홍민아가 번갈아 연기한다. 오는 7월 10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한 장면(사진=문화아이콘).▶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7 / 조회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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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타' 박유덕 "'사랑과 희생'의 가치는 불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프레스콜
"변치않는 작품의 메시지 롱런하는 비결"
7월 10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배우 박유덕(사진=문화아이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랑과 희생’의 가치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 배우 박유덕이 롱런하는 작품의 매력을 설명했다. 박유덕은 26일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열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프레스콜에서 “대학교 워크숍 때 이 작품을 공연하면서 ‘정말 사랑해보자’는 생각을 했었다”며 “시대가 변해도 변치않는 작품의 메시지가 21년간 사랑받은 비결”이라고 꼽았다. ‘사랑은 비를 타고’(이하 ‘사비타’)는 1995년 남경읍, 남경주, 최정원이 초연한 작품. 스물넷에 부모를 여읜 후 세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 온 큰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현’, 이들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센터 직원 ‘유미리’가 벌이는 감동의 화해 이야기를 담았다.1996년 제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음악작곡상,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고 2011년까지 4000회 이상 공연, 매회 객석 점유율 80%를 넘는 등 사랑을 받았다.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걸출한 배우를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초연 이후 박건형, 엄기준, 오만석, 송창의, 서범석, 윤공주, 김무열, 김다현 등 현재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이끄는 최고의 배우들이 ‘사비타’를 거쳤다. 국내 창작뮤지컬로는 처음으로 원작 그대로 일본에 수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명환이 연출을 맡았고 정동욱 역에 안재모·전병욱·이동준, 정동현 역에 박유덕·김견우(제이)·원성준·은경균이 캐스팅됐다. 유미리 역은 김려원·이경진·홍민아가 번갈아 연기한다. 오는 7월 10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한 장면(사진=문화아이콘).▶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7 / 조회 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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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타' 안재모 "세 번째 뮤지컬…새로운 모습 보여줄 것"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프레스콜
"고교시절 '사비타'보고 뮤지컬 매력 빠져"
7월 10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지난 26일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열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프레스콜에서 배우 안재모가 열연하고 있다(사진=문화아이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기존에 했던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배우 안재모가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재모는 26일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열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프레스콜에서 “드라마 ‘야인시대’의 이미지가 워낙 강하다보니 어떤 역할을 하든 ‘김두환 같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며 “고등학교에 들어가 처음 이 작품을 보고 뮤지컬의 매력을 느꼈고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재모의 뮤지컬 도전은 ‘친구’ ‘셜록홈즈’에 이어 세 번째다. 안재모는 “세 명의 배우가 무대를 채우기 때문에 외롭기도 하지만 정말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사랑은 비를 타고’(이하 ‘사비타’)는 1995년 남경읍, 남경주, 최정원이 초연한 작품. 스물넷에 부모를 여읜 후 세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 온 큰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현’, 이들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센터 직원 ‘유미리’가 벌이는 감동의 화해 이야기를 담았다.1996년 제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음악작곡상,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고 2011년까지 4000회 이상 공연, 매회 객석 점유율 80%를 넘는 등 사랑을 받았다.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걸출한 배우를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초연 이후 박건형, 엄기준, 오만석, 송창의, 서범석, 윤공주, 김무열, 김다현 등 현재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이끄는 최고의 배우들이 ‘사비타’를 거쳤다. 국내 창작뮤지컬로는 처음으로 원작 그대로 일본에 수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명환이 연출을 맡았고 정동욱 역에 안재모·전병욱·이동준, 정동현 역에 박유덕·김견우(제이)·원성준·은경균이 캐스팅됐다. 유미리 역은 김려원·이경진·홍민아가 번갈아 연기한다. 오는 7월 10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한 장면(사진=문화아이콘).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한 장면(사진=문화아이콘).▶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7 / 조회 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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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타' 김명환 연출 "오리지널 느낌 최대한 살렸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프레스콜
"원작 강점인 '드라마성' 탄탄하게"
7월 10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지난 26일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열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열연하고 있다(사진=문화아이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리지널의 느낌을 최대한 가져가고 싶었다.” 김명환 연출이 작품의 연출방향을 밝혔다. 김 연출은 26일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열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프레스콜에서 “21년 전 공연했던 이미지나 가사, 대사 등을 많이 사용해 작품의 강점인 ‘드라마성’을 탄탄하게 만들고자 했다”며 “여기에 2016년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음악의 템포를 조절하는 등 약간의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사랑은 비를 타고’(이하 ‘사비타’)는 1995년 남경읍, 남경주, 최정원이 초연한 작품. 스물넷에 부모를 여읜 후 세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 온 큰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현’, 이들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센터 직원 ‘유미리’가 벌이는 감동의 화해 이야기를 담았다.1996년 제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음악작곡상, 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고 2011년까지 4000회 이상 공연, 매회 객석 점유율 80%를 넘는 등 사랑을 받았다.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걸출한 배우를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초연 이후 박건형, 엄기준, 오만석, 송창의, 서범석, 윤공주, 김무열, 김다현 등 현재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이끄는 최고의 배우들이 ‘사비타’를 거쳤다. 국내 창작뮤지컬로는 처음으로 원작 그대로 일본에 수출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명환이 연출을 맡았고 정동욱 역에 안재모·전병욱·이동준, 정동현 역에 박유덕·김견우(제이)·원성준·은경균이 캐스팅됐다. 유미리 역은 김려원·이경진·홍민아가 번갈아 연기한다. 오는 7월 10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7 / 조회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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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안재모와 함께하는 '사비타' 외
'사랑은 비를 타고'…7월 10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
'데드 독'…4월 24일까지 LG아트센터
'아마데우스'…4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사진=문화아이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여 년 넘게 사랑받아온 창작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돌아왔다. 영국 니하이 씨어터는 뮤지컬 ‘데드 독’으로 처음 국내 팬들을 만나며 프랑스 뮤지컬 ‘아마데우스’는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사랑은 비를 타고’…7월 10일까지 동양예술극장 2관 1995년 초연한 작품으로 지난 20년동안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던 소극장 창작 뮤지컬.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 온 큰 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생 ‘동현’, 이들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단 세 명의 배역이 작지만 큰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이번 공연에선 배우 안재모를 비롯해 전병욱, 이동준, 박유덕, 김견우(제이), 원성준, 홍민아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데드 독’(사진=LG아트센터).△‘데드 독’…4월 24일까지 LG아트센터유럽 연극계 신화로 불리는 영국 니하이 씨어터의 첫 내한공연. 작품은 현대 사회의 어둡고 뒤틀린 이면을 그려내면서도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는다. 버라이어티한 음악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발한 무대, 생동감 넘치는 배우들의 춤과 노래를 가득 담고 있다. 영국 극작가 존 게이의 ‘거지 오페라’를 바탕으로 살인청부업자, 부패한 정치인과 경찰관, 현대판 로빈 후드, 비리를 저지르는 기업가 등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원작의 정신을 되살리는 동시에 동시대성과 참신성을 부여했다.뮤지컬 ‘아마데우스’의 한 장면(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아마데우스’…4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천재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인간적인 고뇌를 세밀하게 묘사한 작품. 새로운 후원자 콜로레도 대주교의 억압을 견디지 못하고 모차르트가 음악여행을 떠나는 시점부터 시작해 사랑, 절망, 성공 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순간까지를 그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3 / 조회 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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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배우 전원 연습공개…안재모·트랙스 김견우 등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3월 28일에 연습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연습공개 참여 인원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출연 배우 10명이다. 배우들은 현장에서 뮤지컬 넘버 ‘결혼 축하해요’, ‘모두 모이는 거야’, ‘아무도 오지 않는 밤’, ‘요리 노래’ 등 총 8개의 넘버를 선보인다. 작품 등장인물은 ‘동욱’, ‘동현’, ‘미리’ 등이다. ‘동욱’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동생 뒷바라지를 해온 큰 형이다. ‘동현’은 ‘동욱’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생이다. ‘미리’는 형제간 갈등에 끼어든 웨딩 이벤트업체 직원이다. 출연진은 안재모, 전병욱, 이동준, 박유덕, 김견우, 원성준, 은경균, 김려원, 이경진, 홍민아 등이다. 형 ‘동욱’ 역은 안재모, 전병욱, 이동준이 맡는다. 동생 ‘동현’ 역은 박유덕, 트랙스 김견우, 원성준, 은경균이 출연한다. ‘미리’ 역은 김려원, 이경진, 홍민아가 분한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4월 15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개막한다. 사진_문화아이콘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25 / 조회 3,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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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캐스팅 공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오는 4월 공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확정했다. 2016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에는 스타성과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2002년 당대 최고 인기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활약한 배우 안재모가 뮤지컬 ‘친구’, ‘셜록홈즈’에 이어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다시 한 번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전병욱과 이동준이 함께 형 동욱 역할로, 최근 가장 핫한 박유덕, 그룹 트랙스의 김견우(제이)와 원성준, 대학로 라이징스타 은경균이 동생 동현 역을 맡는다. 김려원, 이경진, 홍민아 배우는 푼수끼 가득한 미리 역할을 맡아 연기한다. 남경주, 남경읍, 최정원에 의해 1995년 초연된 ‘사랑은 비를 타고’는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던 소극장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 온 큰 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생 ‘동현’, 이들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에는 새로운 창작진도 가세했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RE:BOOT’에서 호흡을 맞춘 음악감독 허수현과 안무 최인숙이 의기투합하고,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로 주목받은 젊은 연출가 김명환이 이끌어간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4월 15일부터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공연된다. 사진출처_문화아이콘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10 / 조회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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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모·김견우…20년 내공 '사랑은 비를 타고' 돌아왔다
4월 15일부터 동양예술극장 2관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출연진(사진=문화아이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창작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오는 4월 15일부터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앙코르 공연한다. 배우 남경주, 남경읍, 최정원에 의해 1995년 초연된 작품으로 지난 20년동안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던 소극장 창작 뮤지컬이다.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동생들 뒷바라지만 해 온 큰 형 ‘동욱’과 그런 형이 못마땅해 가출했다가 7년 만에 돌아온 막내 동생 ‘동현’, 이들의 갈등 사이에 엉뚱하게 끼어든 웨딩 이벤트업체 직원 ‘미리’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단 세 명의 배역이 작지만 큰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이번 공연에선 배우 안재모와 전병욱, 이동준이 형 동욱 역을 맡았다. 동생 동현 역은 박유덕·그룹 트랙스의 김견우(제이)·원성준·은경균, 미리 역으로는 김려원·이경진·홍민아가 출연한다. 새로운 창작진의 합류와 함께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5일 오전 11시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티켓이 오픈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9 / 조회 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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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포이브> 강령, “사랑에 집중하라”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이성의 손을 잡고 공연장 문턱을 넘어봤으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36.5도의 체온으로 따뜻해졌으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남자친구가 기다려요”, 멘트 좀 날려봤으면. - 늦가을,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여인의 외침-남자친구, 여자친구라는 존재에 대해 망각하며 살고 있는 솔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랑의 화신, 아담과 이브를 만나게 했다는 하나님 김대종과 그의 오른팔 천사 정상훈이 주도하는 “당신의 짝을 찾아드립니다” 플레이디비 이벤트“짝”에 뛰어들기 위해서! ‘아담’과 ‘이브’의 이름으로 4대 4 미팅에 나선 대한민국 대표 ‘아담’과 ‘이브’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나만의 천국을 만들어 줄 그 사람을 찾기 위해. 여러분, 달립시다! 힘차게 달립니다!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1.10.26 / 조회 1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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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뮤지컬 풋내기,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세포까지 바람이 든 바람둥이부터 똘끼 가득한 양아치, 어리바리한 고등학생까지. 배우 봉태규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맡은 캐릭터는 대부분 평균을 살짝 빗나간, 조금은 모자라거나, 조금은 넘치는 독특한 인물들이었다. 봉태규는 그만의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로 이 캐릭터들에게 미워할 수 없는 친근함을 부여했고, 그는 충무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주연급 배우로 활동해 왔다. 그래서 봉태규 첫 뮤지컬 는 그가 지금껏 걸어오지 못한 영역이자 새로운 탐험과도 같다. 데뷔 11년, 첫 뮤지컬에 입문해 하루 하루 뮤지컬이란 고비를 넘고, 행복한 커튼콜을 맞는 봉태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세상의 모든 남자, 아담을 연기하다첫 뮤지컬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뮤지컬이란 장르가 적응이 돼가나요? 사실, 적응을 하면 할수록 미칠 것 같아요. 하하. 연극을 할 때는 매 무대마다 노트를 하면서 바로 바로 고칠 수 있었어요. 뮤지컬은 적응을 하면 할수록 새로운 게 보이고, 고치려고 해도 지금 내 상황으론 힘드니까. 특히 노래에 대해서는 별별 레퍼런스를 다 찾아봤던 것 같아요. 내가 할 수 있는 내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찾아봤어요. 그래도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니까요. 잘못된 걸 알아도 바로 고치는 능력이 아직은 없는 것 같아요. 제작발표회 당시 봉태규씨 노래가 인상 깊었어요. 의외의 노래실력이라는 생각이 들던데요. 노래는 자신감이 있었어요. 음반까지 나왔었고, 어디 가서 노래 못 부른다는 소리는 듣지 않았어요. 그런데 몰랐던 거죠. 뮤지컬은 노래가 아니더라고요. 연기인데,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에요. 제작발표회 때는 극과는 상관없이 서서 노래를 하는 거라 편하죠. 하지만 무대에서는 마냥 곱게만 부르는 게 아니라 상황을 설명하면서 대사처럼 불러야 해요. 제가 가장 신경 쓰는 건 그 부분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한 것이 관객에게는 잘 전달이 안 되더군요. 그건 제 문제죠. 그런 평가가 듣기 싫다고 예쁘게 부른다면 더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작품을 위해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노래가 처음 생각과는 너무 달랐군요. 만약 시작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그래도 아마 했을 거에요.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 관심이 무척 많았어요. 지금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행복해요. 연극과는 또 다른 보람이 있어요. 워낙 힘들고 벽이 많으니까 한 회 한 회 끝난 뒤 만족감이 커요. 한 회 한 회가 고비거든요. 커튼콜 할 땐 항 상 그 안도감에 인사를 드려요. 그래서 더 행복하고. 는 만약 아담이 사과를 따 먹지 않았다면, 이라는 발상이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배우로서 어떤 매력을 느꼈나요. 우선 접근 방식이 좋았어요. 로맨틱 코미디는 굉장히 많잖아요. 소재에 큰 차이가 없다면 보는 사람에게 확 다가가지 않는데, 정말 절묘하게 아담과 이브를 가지고 로맨틱 코미디를 덮었더군요. 또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신뢰가 갔고요. 공연을 보기 전에는 마냥 순진한 아담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우직하고 남자다운 이브였어요.작가가 말하려고 한 건 결국 세상의 모든 남자를 아담의 이름을 빌려서, 세상 모든 여자를 이브라는 이름을 써서 나타냈다고 봅니다. 아담이 순진무구하다는 텍스트에 갇혀 있으면 캐릭터 자체가 너무 밋밋할 것 같았고 연출님도 동의해 주셨어요. 배우라면 텍스트 안에 숨어 있는 것도 생각해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점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앞으로도 점점 계속 변하지 않을까 합니다. 낮 공연이 다르고 저녁 공연이 다르고, 앞으로 남은 공연은 또 달라질 것 같아요.봉태규씨 하면,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이번 무대에서는 코미디를 자제하는 게 보이더군요.연출님이 그렇게 의도 하셨기 때문에 호흡이나 대사에서 약간씩 표현하는 것 이외에는 자제하고 있어요. 저는 애드립을 좋아하지도 않고 굳이 극을 해쳐가면서 나서는 스타일도 아니라 전적으로 연출님에게 맞춰요. 이 작품은 이브가 주인공이고 아담은 서브거든요. 아담은 다른 캐릭터들을 매 장면마다 받쳐줘야 해요. 그래서 아담은 흐트러져서도 욕심을 부려서도 안 되요. 다른 배우들이 워낙 연기를 잘 하기 때문에 저는 중심 잡기가 정말 좋죠. 아쉬운 건 하나. 상훈이 형이나 대종이 형과 직접 대면하는 씬이 별로 없다는 것. 뭔가 더 시너지를 낼 수 있었을텐데요. "매일 공연장 출근하며 초심 찾아"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일상 연기를 자연스럽게 보여줬습니다. 이번 뮤지컬에선 봉태규씨 연기의 또 다른 면을 보는 것 같았어요. 열심히 하는 모습 같은 것? 연극을 할 때는 부담감이 없었어요. 자신감도 있었고. 그런데 뮤지컬은 뮤지컬만의 시스템이 있고, 장르에 맞는 연기가 있고, 개인적으로 그게 맞는 건가 싶어도 우선 해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아담은 후반으로 갈수록 나이가 들지 않는 걸 표현해야 하고, 이브는 그에 비해 나이를 먹어가는 상황이라 같은 대사라도 힘 있게 해야 관객들에게 전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연기가) 다르다고 느끼는 부분은 그것 때문일 겁니다. 무대 연기를 안 할 것 같은 사람이 무대 연기를 하는 것이니까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은 것도 있지만, 완벽하게 무대 연기를 하기 위해 노력한 건 처음이죠. 가장 신경 쓰는 장면은 무엇인가요. '넥스트 투 미'라는 노래 할 때. 아담, 이브, 천사가 독백처럼 노래를 부르는데 말 그대로 노래만 가지고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장면이거든요. 가만히 서서 감정까지 전달해야 하는데다 아담이 제일 앞에 나와 있어서 부담스러운 장면이기도 해요. 정말 다른 배우들하고 비교가 되요(웃음). 실수담이나 에피소드가 있었나요?진짜 많아요. 음이탈도 많았고, 작사한 적도 있고요(웃음). 그 중에서 천사와 대화를 하는 씬이 있는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상훈이 형과 혁주 누나가 웃음이 터진 겁니다. 이 씬에서 아담이 확실하게 잡아주지 않으면 엔딩까지 이어지기가 힘들어서 항상 긴장하면서 연기를 해요. 이 상황에 상훈이 형이 저에게 다가오는데 이미 웃움을 참고 있는 게 눈에 보이는 거에요. 귓속말을 하는 씬에서 그 웃음을 저에게 퍼트려버리는 겁니다. 제 귀에다 대고. 전 다음 대사가 다 중요한데!(웃음) 간신히 웃음은 참았지만 정말 위기였죠(웃음). 곧 영화가 개봉한다고 들었어요.‘청춘 그루브’란 영화에요. 저에겐 한 번 전환점이 될만한 작품이에요.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또 다른, 코미디는 일절 없고 어둡고 부정적인, 청춘 끝자락에 있는 친구를 연기했어요. 흥행을 하든 하지 않든 분명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 있을 법한 작품이어서 기대하고 있어요.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이후 많은 영화에서 쉬지 않고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엔 그 속도를 늦추는 것 같은데요. 전엔 단순히 일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앞만 보고 달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안 좋은 일들을 겪으면서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스스로 원망도 해보고 후회도 해보고. 그러면서 얻은 결론은 내 탓이고,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서두르니 시야가 좁아지고, 주위를 힘들게 하더군요. 더 신중하고 느긋해야겠다.. 그때부터 내가 신경 쓰지 말아야 할 것들을 놓기 시작했어요. 좋은 차라든지, 옷이라든지. 내가 누구인데, 이런 것들을 버렸어요.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많은 분들이 왜 활동을 하지 않냐고 묻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아요. 데뷔 10년을 넘긴 배우로서 그런 생각들은 쉽지 않을텐데요. 를 하면서 저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으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해요. 전 같았으면 그렇지 않았을 거에요. 부정에 부정을 더했을 거에요. 저는 공연의 막내 보람이한테도 노래를 어떻게 하는지 물어봐요. 이게 쉽지 않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가장 쉬운 일이에요. 어디에 가서 지적을 받는다는 게, 다르게 생각하면 행복한 일이 아닌가. 특히 11년 차 배우가 지적을 받고 고치려고 하는 게 저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공연이 없는 날에도 공연장에 온다고요.공연을 매일 보면서 초심을 떠올려요. 내가 영화 처음 시작할 때도 이랬지. 촬영이 없을 때도 촬영장에 나갔거든요. 잘 보이고 싶은 게 아니라 내가 모르니까 나갔던 것인데 어느 순간부터 그러지 않고 있더라고요. 내가 제일 중요한 걸 잊고 있었구나. 지금은 사실 스트레스도 받지만 행복하기도 해요. 이 공연이 끝나면 또 다른 봉태규씨와 마주하겠네요. 그러겠죠. 혁주 누나에게도 이야기했어요. 제가 감히 너무 잘 하려고 한 것 같다고. 인정 해야할 부분은 인정 해야겠다. 나는 풋내기니까 더 열심히 하겠다고. 그게 맞는 것 같아요. 더 열심히 하는 거죠.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1.08.16 / 조회 1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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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인류 최초의 사랑은 어땠을까? 뮤지컬 ‘폴링포이브’
뮤지컬 ‘폴링포이브’는 인류 최초의 인간 ‘아담’과 ‘이브’의 사랑이야기다. 작품은 ‘아담’과 ‘이브’가 진정한 파라다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을 재기발랄하게 담아냈다. 이번 공연은 한국 초연으로 봉태규와 그룹 ‘씨야’ 이보람의 뮤지컬 첫 도전작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그 외에도 뮤지컬계의 실력파 배우인 이정미와 이동하, 홍희원, 정상훈, 김대종, 구원영, 류승주, 최혁주, 문혜원, 이재규가 출연한다. ?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한 후 자신이 만든 세상을 보고 흠잡을 데 없이 좋다고 감탄한다. ?완벽한 세상이지만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아담의 말에 하나님은 갈비뼈를 이용해 ‘이브’를 만든다. 질문이 없던 세상에 살던 ‘아담’은 자신을 향해 ‘너에 대해 모든 것이 알고 싶어’라는 질문을 받고 좋아한다. 호기심 많은 ‘이브’에게 ‘아담’은 많은 것을 알려준다. ? 서로에 대해 호감을 느끼고 처음으로 입을 맞추는 두 사람. ? ‘이브’는 홀로 선악과를 먹게 된다. ‘이브’는 스스로 왜 그랬을까에 대해 물으며 방황한다. ? 선악과를 먹은 ‘이브’를 만날 수 없게 되자 ‘아담’은 즐거운 것이 하나도 없다. 여자하나님은 뚱해 있는 ‘아담’에게 곧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며 즐거운 노래를 불러준다. ? ‘이브’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고 선악과를 먹은 ‘아담’. 많은 것을 깨달은 아담이 인간의 감정적인 아픔과 그리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의 솟구침을 노래로 표현한 후 ‘이브’를 찾아간다. ? ‘이브’는 ‘아담’에게 왜 이곳에 왔냐고 묻는다. ‘아담’은 “낙원은 에덴이 아니라 너였어”라고 말한다. ‘이브’도 “아니, 나의 낙원은 바로 너”라고 답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뉴스테이지 글_정지혜 기자 사진_홍아름 newstage@hanmail.net
2011.08.10 / 조회 1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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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포이브> ‘자유의지’로 사과를 따 먹은 아담의 속마음은?
세상의 많은 즐거움들은 ‘예상을 깨는 것’에서 온다. 피오나가 더욱 사랑스러운 건, 한 나라의 공주이나 전형적인 미를 거부(?)하고 뚱뚱하고 못생긴 초록 괴물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고, 몇몇의 드라마가 ‘막장’이라는 불신의 타이틀을 얻게 되는 건, 출생의 비밀, 우연을 가장한 필연, ‘내게 이런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등 충분히 예상하고도 남는 절차를 그대로 밟아가고 있어서다. 그래서 호기심이라는 건 평범한 사고에서 반 발짝 빗나간 색다른 생각으로 향한다. 에 눈길이 간다면, 천지창조에 반기를 든 기발한 발상이 그 첫 이유요, 최초의 인간인 이브와 아담이 사랑하는 마음에 자신을 희생하는 헌신적인 모습이 두 번째 이유일 것이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를 만들고 “절대 선악과를 먹어서는 안된다”를 주문한 것 까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 그대로다. 하지만 호기심 가득한 이브는 빨갛게 잘 익어 달콤할 것 같은 사과를 끝내 한 입 베어 물고, 아담은 그 유혹을 이겨낸다. 에덴 동산 너머 거친 세상 속을 헤매게 되는 이브와 조물주와의 약속을 지켜 에덴 동산에 남게 된 아담. 이 둘은 어떻게 될까. 제목처럼 의 메시지는 흥미로운 가설이 아니라 그 후 아담의 대처 모습에 담겨 있다. 하나님과의 약속과 사랑하는 사람의 곁에서 모든 것을 함께 감내하고 싶은 한 인간의 마음, 사랑을 위해 ‘예고된 고통’을 기꺼이 맞이하겠다는 그 남자의 자유의지가 감동이다. 국내 관객에게 충분히 익숙한 의 작가 조 디피에트로가 쓴 작품으로, 전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아기자기한 장면과 위트 있는 대사의 매력은 여전하다. 아담과 이브 외에 남녀를 오가는 전지전능한 하나님과 재담꾼 두 천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극의 활력소가 된다. 아담과 이브가 부르는 솔로곡들은 공연 후에도 잔잔하게 귓가에 맴돌아 노래 자체로의 매력도 크다. 그러나 맛 좋은 음식들이 식탁 위에 어지러이 놓여 있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단순한 실사가 아닌 편집 영상을 사용한 배경과 회전 무대, 천정에 매달린 원형 장치가 해와 달로 투영되는 등 무대는 효율성과 효과를 동시에 살리고 있으나 배우들이 걸을 때마다 쿵쾅대는 소음과 등, 퇴장이 빈번한 무대 옆면이 그대로 객석에 노출되어 작품에 대한 신비감을 덜하게 하기도 한다. 아담과 이브 역의 배우들은 ‘순수한 열정’을, 천사와 하나님으로 변신한 배우들은 ‘빼어난 노련미’를 발한다. 치대면 더욱 쫀쫀해지는 밀가루 반죽처럼 회를 거듭할수록 균형을 맞춰갈 가능성이 아직은 더 크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1.07.29 / 조회 10,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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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파라다이스는 어디에?”, <폴링포이브>
등으로 잘 알려진 로맨틱 코미디 대가 조 디피에트로의 최신작 가 지난 23일 국내 초연을 시작했다. 는 ‘아담과 이브, 선악과와 하나님’등 성경에서 봤던 ‘상투적인 그 이야기’들을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감각 있는 대사와 스토리, 입체적인 캐릭터로 새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에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김대종, 정상훈, 이정미, 최혁주, 구원영을 비롯해 이번 공연을 통해 첫 뮤지컬 무대에 오르는 ‘씨야’ 이보람, 봉태규가 출연한다. 에 이어 조 디피에트로 작품에 세 번째로 출연하게 된 정상훈은 “세 작품 모두 ‘사랑’을 가장 큰 주제로 하고 있다, 성경책에 나오는 무거운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밝히며 “현대적인 위트를 통해 현대인들의 모습을 투영한 작품” 이라고 설명했다. 최혁주와 구원영은 “최고의 팀워크로 창작뮤지컬을 만드는 것처럼 열심히 준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초콜릿 코카콜라 해리포터 헬리콥더 이효리 토니모리 안젤리나 졸리’라는 뮤지컬 넘버 속 가사에서 느낄 수 있듯 는 한국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사와 상황을 만들어내는데 가장 큰 무게를 실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봉태규는 “연극() 출연 때와는 또 달랐다, 음악감독님의 지적이 이해가 되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공연장면 어디에 잠들까, 나는 이브 (이보람)우리는 천사! (구원영, 정상훈)아담(봉태규)과 이브(이정미)이브, 선악과를 먹더니. 변했어!나도 먹게 된다면?사랑! 김효진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이 참여한 뮤지컬 는 오는 9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엠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정근호(www.knojung.net)
2011.07.27 / 조회 9,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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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태초의 사랑을 말하다! 뮤지컬 ‘폴링포이브’ 프레스콜
뮤지컬 ‘폴링포이브’의 프레스콜이 7월 26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은 중요 장면 시연회와 전 출연진의 간단한 질의응답, 포토타임 순서로 진행됐다. 뮤지컬 첫 도전인 봉태규, 이보람을 비롯해 홍희원, 이동하, 이정미, 김대종, 이재규, 류승주, 구원영, 정상훈, 최혁주, 구원영이 현장에 참석했다. 이날 시연된 뮤지컬 넘버는 ‘God, It's good to be me’, ‘I like you’, ‘Where will I sleep tonight', 'Good things are a'comin', 'Somethings just happened', 'Paradise is you'로 총 6곡을 선보였다. 뮤지컬 ‘폴링포이브’의 연출가 김효진은 “사랑에 대한 본질적 이야기를 아담과 이브를 통해 발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보통의 사람 얘기를 고급스럽고 현대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안무가 최인숙은 “아담과 이브의 사랑스럽고 예쁜 그림을 만들려고 했다. 이 작품은 창작처럼 만들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의상을 담당한 패션 디자이너 황재복은 “인간적인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가 와 닿았고, 자극을 주었다. 천국의 모습이지만 현재의 모습이 드러나게 해야 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인 봉태규는 “연극을 할 때는 배우를 계속해왔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었다. 하지만 뮤지컬은 연기와 노래를 함께 소화해야 해서 힘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폴링포이브’로 뮤지컬 데뷔신고식을 치른 이보람도 “뮤지컬 ‘폴링포이브’를 통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 선배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뮤지컬배우 김대종이 어제 득녀했다고 밝혀 좌중의 박수 세례를 받기도 했다. 뮤지컬 '폴링포이브‘는 9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7.27 / 조회 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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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를 향한 진득한 행진, 뮤지컬배우 정상훈
이 남자, 생각해보면 단 한번도 유쾌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대놓고’ 웃겼던 에서는 물론이었고, 그리고 연극 에서도 그는 유쾌했다. 재미있다가도 우스움으로 꼬꾸라지고 마는 코미디의 아슬아슬한 경계에서 그는 특유의 코미디 본능으로 자신의 ‘몫’을 유쾌하게 마무리하곤 했다. 놀라울 정도로 깊게, 그리고 흔들림 없이 코미디 우물을 파고 있는 웃음의 장인. 진득한 걸음으로 내달려온 ‘뮤지컬계 희극왕’, 정상훈의 이야기다. 뮤지컬 나들이 왔던 날 첫 뮤지컬이 2001년도에 했던 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출연진이 정말 쟁쟁했어요. 신동엽, 정성화, 윤공주, 방진의, 김소향…. 그리고, 저(웃음). 연출님 사람 보는 눈이 정말 대단했던 거죠, 하하. 그때는 무대 메커니즘이 뭔지, 뮤지컬이 뭔지 하나도 몰랐어요. 방송활동만 하던 때라 잠깐 나들이 온 기분으로 ‘뮤지컬 참 재미있네’라는 생각뿐이었던 것 같아요. 베프 정성화와 함께, 멧데이먼을 꿈꾸며2003년도에 한 6개월 정도? (정)성화형이랑 제가 동시에 일이 없었던 적이 있었어요. 매일 술 마시면서 똑같은 이야기만 하다가 “이럴게 아니라, 우리도 멧데이먼처럼 시나리오를 써보자”라고 마음이 맞은 거에요. 형하고 저는 "어때, 해볼까?"하면 고민하지 않고 "그래"하고 바로 실행에 옮기는 성격이거든요. 그런 성격이 잘 맞아요. 바로 천오백 페이지 정도되는 로버트 미키의 시나리오 작법 책을 사서 독파를 시작했죠, ‘이것만 읽으면 우리도 시나리오 쓸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서. 성화형 오피스텔에서 계속 책보고, 대본회의를 하면서 보냈는데 성화형이랑 저는 따로 할 얘기도 없이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사이였거든요. 그러니까 진척이 없는 거죠. (웃음) 그래도 그 때 정말 행복했어요, 대본을 보는 시선도 그 때 많이 배웠어요. 얼마 후에 형은 뮤지컬 를, 저는 드라마 ‘그린로즈’를 하게 됐어요. “이런 세상도 있다니!”, 만나던 날 성화형이 나오는 를 봤는데 와, 이건 정말 대단한 거에요. 바로 성화형한테 “ 오디션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 했어요. 오디션 현장에서 하고 싶다는 걸 정말 많이 표현했어요. 당시에 제가 드라마 ‘그린로즈’에 출연하고 있었는데 시청률이 괜찮게 나왔었거든요. 스태프분들이 ‘얼굴도 본 적 있고, 저렇게 하고 싶어하니까’라는 심정으로 절 뽑아주셨던 것 같아요. 오디션을 보고 나서 성화형이랑 “이렇게 탁상공론으로 작업하지 말자, 사무실을 얻어야겠다”라는 의견을 모았어요. 그 때 마침 알고 지내던 땅부자 형이 자기 사무실을 사용하라고 하는 거에요. 책상, 컴퓨터, 프린터기, 복사기, 잠을 잘 수도 있으니까 이불도 사야 한다고 해서 이불도 사고, 대본작업을 할 수 있는 완벽한 사무실을 차렸어요. 그런데 갑자기 땅부자 형이 "상황이 나빠졌다, 월세를 줘야 할 것 같아"라고 한거죠. (웃음) “대본을 못 쓴 사람이 월세의 반 이상을 내기로 하자”고 성화형이랑 합의를 보고 대본을 쓰기 시작했어요. 무슨 마감에 쫓기는 기자들처럼 일주일에 한 편씩 대본을 썼던 것 같아요, 마침표를 찍었다는 건 정말 대단한 거잖아요. 그 때 여덟 편이 넘는 대본을 완성했는데, 뭐…. 놀라운 발전은 없었던 것 같아요. (웃음) 본격적으로 뮤지컬을 시작하게 되니까 점점 대학로로 나와야 하는 일들이 많아지는 거에요. 그래서 대본작업 사무실을 대학로로 옮기면서 일을 더 크게 벌렸죠. 성화형이나 제가 글 실력이 안 된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작가를 구하고, 작곡가를 영입했어요. 제대로 된 뮤지컬을 만들자는 최종목표로. 그런데 그 때 성화형이 에 캐스팅 되면서 엄청 바빠졌어요. 성화형이랑 같이 상의를 해야 하는데 형은 오지도 못하고, 둘이 모여도 계속 잠만 자니까, 나중에는 작곡가 형도 안 왔어요. (웃음) 뮤지컬, 진짜 정상훈을 만나게 해줬던 날들 그 때 만난 작품이 였는데, 뮤지컬 마니아 분들이 그 작품을 통해서 저를 많이 알아주셨어요. 초연이 좋은 이유도 그 때 알았고. 을 하면서는 노래의 한계를 느꼈던 것 같아요. 음악이 전부 가요니까 음역대가 높잖아요. 고민도 많았지만, 을 하면서 노래가 많이 늘었어요. 속 멀티맨은 정말 욕심나는 역할이었어요. ‘1인 22역’ 이라는 자체가 정말 매력적이었고, 제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한마디로 저를 만족시켜준 작품이에요. 한 사람이 케리커쳐가 되는 모습, 그전에 제가 공부했던 코미디 상황들을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었던 기회였거든요. 시트콤 ‘프렌즈’를 보면서 미국식 코미디에 관심이 많았어요. 에서 데이비드 스완을 만났는데 말이 통하지 않는 거에요. 통역도 거쳤지만 대부분의 대화를 마임, 눈빛으로 주고 받았는데 이게 정말 잘 맞았어요. 데이비드 스완을 정말 좋아해요, 참 좋은 연출가에요. 배우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그냥 흘려 듣지 않고 함께 고민 하고, 최대한으로 발전시키려고 애를 써요. 만족하지 못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너는 만족하니?”라고 꼭 물어봐요. 제가 “아니요”라고 이야기를 할 때 “그래, 그럼 다른 걸 찾아보자”라고 이야기해요. 그 과정들이 좋아요. 때도 이런 식으로 순수창작에 가깝게 상황을 만들어냈거든요. 을 할 때는 저를 믿어줬어요. “마음대로 한 번 짜봐”라고 기회를 주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식으로 연습이 이어졌어요. 다른 배우, 스태프들이 웃으면 그때 “오케이”하고 넘어갔죠. 은 코미디만 지향했던 제 선택이 ‘옳았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준 작품이에요. ‘대박 났다’고 말하잖아요. 대극장에서 사람들이 웃으면 ‘우웅’하는 소리로 들리거든요. 할 때 그 걸 느꼈어요. 환희의 절정을 느꼈다고 할까요? 대마초 같은 걸 할 때 드는 기분. 제가 그런 걸 해본 건 아니지만(웃음), 절정의 감정에 이른다는 것 말고는 그 때 그 기분을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 (김)대종, (김)재범이랑 연극 를 끝내고 성화형이 준 큰 숙제를 푸느라 쉬는 시간이 길었어요. 결혼식 총 진행과 연출 임무를 준거죠. 꼬박 두 달을 준비했어요. 촬영, 편집까지 다해서 14분짜리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이런 저런 준비를 하고, 결혼식이 끝나니까 벌써 5월인 거에요. 전국 팔도 사투리를 정확하게 배우고 싶어서 사투리 투어도 다니고, 제주도 투어도 하고…. 그리고 바로 에 합류했어요. 운명처럼, 운명을 믿는 사람이거든요. 는 인연이 많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어요. 저를 본격적으로 뮤지컬로 이끈 , 그리고 작가가 쓴 작품이잖아요. 조 디피에트로가 대본을 썼다는 점이 끌렸고, 가장 끌렸던 건 배우진 때문이었어요. (구)원영이가 한다고 해서 “아, 그래? 그럼 내가 가야지”라고 했고, “내가 가면 대종이도 해야지”해서 대종이도 합류했어요. 저희는 그냥 한 팀이거든요. 재범이가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워요. ‘아담이 선악과를 먹지 않았다면’ 이라는 발상에서 시작하지만 절대 기독교적으로, 종교적으로 풀어낸 작품이 아니에요. 직장상사와 신입사원, 연인 등 다양한 관계들을 대입해서 감상할 수 있는 해학, 풍자가 있는 코미디에요. 때와 마찬가지로 한국 정서에 맞게 다양한 상황들을 재정리한 경우가 많아요. 내레이션 작업도 있고, 다양한 효과를 넣는 작업들도 많이 굉장히 힘들지만 점점 좋은 성과가 보이는 것 같아요. 한 번 웃고 마는 코미디보다는 해학, 풍자가 있는 코미디를 좋아하거든요. 이번에 그런 코미디를 풀어낼 수 있는 작품을 만난 것 같아요. 저한테 ‘코미디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자주해요. 한 분야의 달인, 정말 잘하는 사람들은 그것들을 단순화시키잖아요. 말을 잘하는 사람은 몇 마디만 해도 ‘와’할 수 있게 만들듯이. 코미디 안에서 그런 단순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뮤지컬 무대 위에서 펼쳐야겠죠. 아, 성화형이랑 작업했던 대본이요? 공연은…. 글쎄요. 뮤지컬배우 양준모씨 부인이 작곡 일을 하거든요. “작곡 작업을 하는데 창작극 대본이 필요하다, 몇 개만 보내달라”고 해서 가장 잘 쓴 작품으로 보내줬는데 답이 없네요, 답이. 벌써 일 년이 넘었는데. 하하.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7.06 / 조회 16,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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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포이브> 세상이 궁금한 이브와 외로운 아담의 파라다이스 찾기?
2010년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상 및 극본상 수상작인 를 비롯, 국내 관객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의 작가 조 디피에트로의 새로운 작품 가 지난 5일 국내 공연에 앞서 쇼케이스를 열고 배우와 주요 넘버를 공개했다. 국내 초연작인 뮤지컬 는 사과를 깨물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새로운 세상에서 모험에 나서는 이브와 홀로 남은 아담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파라다이스’를 찾는 여정을 그리는 작품. 3인 3색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명의 아담은 봉태규, 홍희원, 이동하다. 특히 2009년 연극을 통해 진지함 속에 웃음을 선사한 봉태규는 쇼케이스 자리에서 “신인배우 봉태규입니다”라고 소개하며 자신의 두 번째 무대작이자 첫 번째 뮤지컬을 앞두고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었다. “무대에 서고 싶다는 건 배우가 가지는 원초적인 생각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 영화를 하던 배우 치고 잘한다’가 아니라 ‘정말 잘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피해되지 않는, 꼭 도움되는 역할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담 역의 봉태규와 이브 역의 이정미 모험심 강한 섹시한 여인, 이브 역에는 에서 발랄한 역할을 선보여 온 이정미와 그룹 ‘씨야’ 출신의 이보람이 번갈아 선보일 예정이다. 아담(홍희원)과 이브(이보람)이번엔 이동하 아담과 함께맛깔나는 연기와 노래솜씨로 무장한 하나님과 천사들도 빼 놓을 수 없다. 남녀를 오가는 전지전능(?)한 하나님 역에는 등에서 두각을 보인 김대종과 등에 출연해 온 이재규, 의 류승주, 에서 매력을 발산해 온 문혜원이 나선다. '하나님이 웃겨요' (김대종)여신포스 하나님(최혁주, 문혜원)신나게 두비두밥~또한 환상의 호흡으로 아담과 이브를 도와주는 쾌활한 천사 역은 정상훈과 최혁주, 구원영이 맡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천사의 눈빛(정상훈, 최혁주) 등의 조연출로 활동해 온 김효진이 이번 작품을 통해 연출가로 데뷔하며 변희석 음악 감독이 스텝진으로 나서는 뮤지컬 는 7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스튜디오춘 www.studiochoon.com)
2011.07.05 / 조회 8,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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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디피에트로'의 신작 뮤지컬 ‘폴링포이브’, 국내 초연
세종문화회관과 비오엠코리아가 오는 7월 23일부터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폴링포이브’를 처음 선보인다. 뮤지컬 ‘폴링포이브’는 브로드웨이 미다스의 손 '조 디피에트로'가 최초 인류 아담과 이브의 사랑이야기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창조했다. 이 뮤지컬은 SONY, 유니버셜, 디즈니, EMI 프로듀서 겸 작곡가로 유명한 브릿 사이먼의 다양하고 뛰어난 음악들이 극 안에서 빛을 발한다. 뮤지컬 ‘폴링포이브’에는 봉태규, 홍희원, 이동하가 아담 역을 맡았다. 뮤지컬 배우 이정미와 가수 '씨야‘ 출신의 이보람이 이브 역으로 출연한다.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은 정상훈, 김대종, 구원영 등이 작품에 힘을 보탠다. 뮤지컬 ‘폴링포이브’의 연출은 김효진이 맡았다. 김효진 연출가는 인류 최초의 커플을 통해 현대 사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랑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백성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6.28 / 조회 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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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포이브> 인류 최초의 러브스토리가 궁금해?
등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작가 조 디피에트로의 신작 가 국내 초연한다.
는 아담과 이브라는 최초의 인류가 겪는 러브스토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엮은 로맨틱코미디. 우리가 알고 있는 인류의 탄생과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제시하며 진정한 파라다이스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류 최초의 남자 ‘아담’역은 등에 출연한 이동하가 맡았고, ‘이브’ 역은 이정미와 이보람이 더블 캐스팅됐다. 아담과 이브를 창조한 ‘남자 하나님’ 역에 김대종, 이재규가, ‘여자 하나님’ 역에 류승주, 문혜원이, 천사 역에 정상훈, 최혁주, 구원영이 캐스팅됐다.
극본을 맡은 조 디피에트로는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 2010년 토니상 최우수극본상, 뮤지컬상을 받은 의 극본을 맡기도 했다.
는 오는 7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1.06.13 / 조회 13,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