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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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알앤제이(R&J)’ 오는 2월 5일 개막…박정복, 기세중, 조은솔 등 캐스팅 공개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연극 '알앤제이(R&J)'의 삼연을 확정하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알앤제이(R&J)'는 엄격한 가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금서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탐독하며 위험한 일탈의 게임에 빠져드는 학생 네 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 2018년 7월 한국 초연 무대를 가진 이후, 2019년 6월 재연 공연까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재연에 함께했던 배우들 외에도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한다.
▲ (상단 좌측부터) 박정복, 기세중, 조은솔, 강영석, 이해준, 송건희, 오정택, 구준모, 송광일, 최호승
로미오를 연기하는 학생 1 역에는 연극 '킹스스피치', '레드', '오펀스'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박정복과 연극 '환상동화', 뮤지컬 '시데레우스', '베어 더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호평을 받아 온 기세중이 재연에 이어 삼연에 캐스팅되었다. 또한 뮤지컬 '제이미', '또 오해영' 등에서 활약한 조은솔이 합류했다.
줄리엣과 벤볼리오, 존 수사 등을 맡은 학생 2 역은 재연 당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많은 호평을 받은 강영석이 다시 한번 출연하여 팬들을 만나고,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쓰릴 미',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어나더 컨트리'에서 활약한 이해준이 출연한다. 또한, 드라마 'SKY 캐슬'에서 영재 역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등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송건희가 학생 2 역으로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
머큐쇼, 캐풀렛 부인, 로렌스 수사를 연기하는 학생 3 역에는 재연에서 학생 4로 열연했던 오정택이 이번에는 학생 3으로 변신하여 또 다른 존재감을 선보이며, 뮤지컬 '세자전', '전설의 리틀 농구단', '쓰릴미' 등으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온 구준모가 함께 한다.
티볼트, 유모, 발사자 역을 맡은 학생 4 역에는 연극 '와이프',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환상동화'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송광일이 초연, 재연에 이어 참여하며,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등에서 개성 있는 매력을 보인 최호승이 합류한다.
연극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2021.01.04 / 조회 5,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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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어나더 컨트리’ 6월 개막…이해준, 강영석, 김찬호, 손유동, 문유강 등 캐스팅
연극 '어나더 컨트리'가 오는 6월 개막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을 발표했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파시즘과 대공황으로 혼란스러웠던 1930년대의 영국의 명문 공립학교를 배경으로 계급과 권위적인 공간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이 두 청년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 작품이다. 씁쓸하면서도 아름다웠던 젊은 날을 그리는 동시에 ‘인간 대 인간으로의 존중과 이해’, ‘국가와 개인의 이념의 차이’,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의 규범’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이들의 성장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어나더 컨트리'는 2019년 한국 초연 당시 파격적인 전 배역 오디션을 통해 신선한 인재들을 발굴하였고,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연장공연까지 돌입하는 등 성황리에 초연 무대를 마무리하며 2019 최고의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새롭게 돌아오는 '어나더 컨트리'는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신예들과 탄탄한 실력과 다채로운 매력을 겸비한 실력파 배우들로 중무장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권위주의에 물든 제도, 인간의 존엄을 상실한 학교 시스템에 저항하고자 하는 진보적 청년이자 사랑 앞에서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 역에는 최근 '쓰릴미', '라흐마니노프'의 이해준이 캐스팅되었고, '그날들',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차미'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온 강영석이 2019년 초연의 데비니쉬 역할에 이어 올해 가이 베넷 역으로 합류했다. 또한 지난 3월 진행된 오디션에서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인 지호림이 가이 베넷 역으로 데뷔한다.
기숙사의 아웃사이더, 마르크스주의를 열망하는 사상가 토미 저드 역은 '마마, 돈크라이', '킹아더', '더데빌'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선이 굵은 연기를 선보여온 김찬호와,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미스트',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손유동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2019년 초연 당시 7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토미 저드 역으로 데뷔하며 공연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문유강이 토미 저드 역으로 다시 한번 출연한다.
온화하고 진중한 성격의 기숙사장 바클레이 역은 2019년 초연에서 전 회차 원 캐스트로 열연한 이지현이 돌아오며, '마리퀴리', '더 캐슬'의 조훈이 함께 한다. 가이베넷과 토미 저드의 친한 동급생이자 유쾌하고 재미있는 성격의 현실주의자 데비니쉬 역은 신인 남가람이 발탁되었다. 차기 기숙사장 후보이자 냉철하고 정치적인 야망가인 멘지스 역에는 '그리스', '오! 캐롤', '미인'의 김태오와 2019년 초연 데비니쉬 역의 배훈이 멘지스 역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프리펙트(선도부)이자 냉혹한 원칙주의자 파울러 역은 신인 한동훈, 김윤동이 캐스팅되었으며, 단순하고 비열한 성격의 운동부 주장 델러헤이 역으로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과 tvN ‘더블캐스팅’에서 주목받고 있는 심수영이 출연한다.
다수의 의견에 편승하는 다혈질의 엉뚱한 소년 샌더슨 역에는 김영국, 학교 내 최고의 미소년이자, 롱포드 기숙사의 학생 하코트 역에 최유현, 개스코인 기숙사 1학년이며 상급생들의 심부름을 도맡아 하는 워튼 역에는 김리안이 캐스팅되었다.
데비니쉬의 삼촌이자 평화주의 문학자이며 가이에게 강렬한 영향을 미치는 Mr. 커닝햄 역은 초연에 이어 윤석원이 함께 하며, '지구를 지켜라'에서 21개의 캐릭터로 변신하며 멀티로 활약하고 있는 김철윤이 새롭게 합류한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6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28일(화) 오후 3시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프리뷰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PAGE1 제공
2020.04.17 / 조회 5,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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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혜·함연지·이아진 등...뮤지컬 ‘차미’ 캐스팅 발표
뮤지컬 '차미'(제작: PAGE1)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며칠 전 깜짝 티저 포스터 공개로 공식적인 초연을 확정 지은 뮤지컬 '차미'는 각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12인의 배우들을 공개했다.
뮤지컬 '차미'는 2016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개발돼 2017년과 지난 2019년 두 번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통해 약 4년여간 체계적인 무대화 과정을 거쳤다.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보았을 이야기를 통해 SNS가 필수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그대로 담아낸 뮤지컬 는 극심한 경쟁과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지쳐가는 현대인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교훈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소심하고 자존감 낮은 평범한 대학생으로 취업준비와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정신 없는 일상을 살고 있지만 온라인 SNS에서는 완벽한 존재를 꿈꾸는 차미호 역에는 뮤지컬'차미'의 탄생부터 캐릭터와 완벽 일치하는 싱크로율 높은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유주혜가 다시금 차미호로 무대 위로 오른다. 이어서 공개 오디션에서 심사위원의 눈길을 끈 솔직함이 무기인 함연지와 통통 튀는 연기의 이아진이 차미호 역으로 캐스팅됐다.
차미호가 꾸며낸 SNS 속 완벽한 존재로, 현실세상으로 나와 미호의 삶을 대신 살게되는 차미 역으로 이봄소리, 정우연, 이가은이 열연한다. 이봄소리는 뛰어난 보컬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뮤지컬과 연극을 관객의 눈을 사로잡은 정우연, 2019년 뮤지컬 '그리스'의 잔 역으로 데뷔해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가은이 새로운 차미로 낙점됐다.
차미호의 편의점 아르바이트 동료로 책을 좋아하고, 아날로그 감성을 지니고 있는 똑똑한 괴짜이자 차미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아끼는 김고대 역에는 최성원, 안지환, 황순종이 캐스팅됐다. 최성원이 5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돌아오며, 최근 대학로의 블루칩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안지환과 데뷔 1년만에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오디션 현장에서 심사위원의 감탄을 자아낸 황순종이 함께한다.
외모, 배경, 실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어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삶을 지루해하며 늘 새로운 자극을 찾아 헤매는 오진혁 역에는 문성일과 서경수, 강영석이 이름을 올렸다. 문성일은 지금껏 본적 없는 코믹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참여하는 작품마다 놀라운 활력을 주는 서경수가 새로운 오진혁으로 낙점되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강영석이 함께한다. 그는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로 많은 관객들이 기다려왔다.
뮤지컬 '차미'는 오는 3월 3일 충무아트센터 1차 티켓 선예매 오픈을 시작으로 3월 4일 인터파크에서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공연은 4월 14일부터 7워러 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PAGE1 제공
2020.02.21 / 조회 5,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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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일주일 연장 공연 확정…오는 1월 22일 추가 티켓오픈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이 오는 2월 23일까지로 공연 기간을 일주일 연장했다.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은 떠오르는 미국의 극작가 매튜 로페즈의 작품으로, 주인공 케이시가 우연히 여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드랙퀸에 도전하게 되는 이야기를 감각적이고 재치 있게 그려낸다.
이번 한국 초연 무대에서는 우연히 여장을 하고 무대에 올랐지만 결국 눈부신 디바로 변모하는 주인공 케이시 역은 박은석, 강영석, 이상이, 케이시의 멘토이자 기품 있는 왕언니 드랙퀸 트레이시 역은 성지루, 백석광, 트레이시의 동료 드랙퀸 렉시 역은 신창주와 송광일이, 케이시의 아내 조 역은 유주혜, 박희정, 케이시가 일하는 바의 사장 에디 역은 김승용이 맡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주인공 케이시가 드랙퀸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무대 위에서 직접 보여주며, 드랙퀸의 탄생을 지켜보는 장면은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이다. 극 전반에 함께하는 신나는 팝 음악과 화려한 드랙쇼는 관객들로 하여금 연극이지만 뮤지컬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은 2월 23일까지 유니플레스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22일(수)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과 쇼노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추가 티켓 오픈을 하며, 설 연휴 특별 할인 30%(1월 21일~31일 공연까지), 학생 할인 30%의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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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2020.01.17 / 조회 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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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개막…박은석, 강영석 등 배우들의 파격 변신 모습은?
▲ 박은석
지난달 27일 개막한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이 공연 모습을 공개했다.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은 엘비스 프레슬리 임퍼스네이터(유명인을 흉내 내는 예능인)인 케이시의 좌충우돌 드랙퀸 도전기를 사랑과 열정, 유머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번 한국 초연에서, 우연히 여장을 하고 무대에 올랐지만 결국 눈부신 디바로 변모하는 주인공 케이시 역은 박은석, 강영석, 이상이, 케이시의 멘토이자 기품 있는 왕언니 드랙퀸 트레이시 역은 성지루, 백석광, 트레이시의 동료 드랙퀸 렉시 역은 신창주, 송광일이 연기한다. 케이시의 아내 조 역은 유주혜, 박희정, 케이시가 일하는 바의 사장 에디 역은 김승용이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준다.
▲ 성지루, 박은석(왼쪽부터)
▲ 신창주, 김승용, 강영석, 유주혜, 백석광(왼쪽부터)
▲ 성지루, 이상이(왼쪽부터)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은 2시간의 런타임 동안 가발 17개, 의상 27벌, 의상 퀵 체인지 31번, 분장 체인지 25번가량을 네 명의 캐릭터가 소화한다. 특히 주인공 케이시가 드랙퀸으로 차츰 변하는 모습을 무대 위에서 보여주는 장면은 폭소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은 2020년 2월 1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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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2019.12.12 / 조회 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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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박은석·강영석·이상이 등 캐스팅
공연 제작사 (주)쇼노트가 제작하는 신작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이 개막 소식을 알리며 캐스팅을 발표했다.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은 떠오르는 미국 극작가인 매튜 로페즈의 (The Whipping Man (2011), The Inheritance (2018)) 작품으로, 2014년 미국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큰 호평을 받으며, 현재까지 미국 전역 40개 프로덕션에서 제작되어 상연되고 있다.
2016년에는 브로드웨이의 주요 시상식인 드라마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Lucille Lortel 상 등에서 연기상, 의상상을 수상할 뿐 아니라 작품상, 연출상, 안무상, 조명상, 분장상 등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다. 2018년에는 할리우드의 영화 제작사 뉴리젠시와 폭스2000에서 이 작품을 영화로 제작할 것을 발표하였고, 인기 TV 시트콤 '빅뱅이론'에서 쉘든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짐 파슨스가 드랙퀸 트레이시 역으로 출연하고, 또한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친구들과 가족의 도움으로 점차 눈부신 디바로 변모해가는 케이시의 좌충우돌 드랙쇼 도전기를 담았다. 플로리다의 작은 로컬 바에서 엘비스 프레슬리를 흉내 내는 쇼를 하는 케이시는 그 일이 천직이라고 믿고 열정을 쏟지만, 삶은 녹록지 않다. 케이시는 술에 취해 쓰러진 드랙퀸을 대신해서 조지아 맥브라이드라는 예명으로 무대에 오른다.
극 중 엘비스 임퍼스네이터 (유명인을 흉내 내는 예능인) 케이시 역에는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박은석, 강영석, 이상이가 캐스팅됐다. 케이시의 멘토이자 왕언니 드랙퀸 트레이시 역에는 성지루와 백석광이, 트레이시의 드랙퀸 파트너 렉시 역에는 신창주, 송광일이 이름을 올렸다.
케이시의 아내 조 역에는 유주혜, 박희정, 그리고 쇼가 열리는 바의 사장 에디 역에는 김승용이 캐스팅되었다. 특히 정통 연기파 배우 성지루는 2014년 연극 '백마강 달밤에' 이후 만 5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은 오는 11월 27일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쇼노트 제공
2019.10.16 / 조회 3,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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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라이브]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팀 "공연장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보세요"
1980년대 영국 공립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8명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계를 그린 작품,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가 오는 20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이 작품의 개막 소식과 캐스팅 발표부터 관객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개막을 2주 앞둔 지난 6일 ‘히스토리 보이즈’의 연습 현장을 플레이디비가 단독으로 찾았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연습실은 그 어느 때보다 시끌벅적하고 에너지가 넘쳤다. 연습실 문 앞에 어윈 역의 김찬호, 김경수가 먼저 기자를 맞아주었다. 김찬호는 “얘들아 시험이 다음 달이야”라는 재치 있는 멘트로 플레이디비의 방문을 학생들에게 알렸다. 이날 연습실에는 학생들을 옥스브리지(옥스퍼드+케임브리지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시교사 어윈 역의 김경수, 김찬호와 준수한 외모와 자신감이 넘치는 데이킨 역에 박은석과 강영석이, 어려 보이는 외모의 수줍은 성격을 가진 포스너 역에 이휘종과 강승호가,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스크립스 역에 강기둥, 이주빈이 함께 했다. 이날의 유쾌한 현장을 글과 사진으로 정리했다.
Q 이번 작품에서 각자 맡게 된 캐릭터를 소개해주세요.
김찬호: 제가 경수 형과 함께 맡게 된 역할은 어윈이란 역인데요. 학생들을 대학에 합격시키기 위해서 기존에 있던 수업과는 다르게 새로운 각도와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선생님입니다.
강승호: 포스너를 연기하는데요. 포스너는 순수한 영혼을 가졌어요.
이휘종: 포스너는 승호 말처럼 순수하고 아기 같은 면이 있어요. 공부도 잘하고요. 반에서 제일 어린 친구입니다.
이주빈: 스크립스는 듬직하고 극에서 피아노를 칩니다.
강기둥: 저도 주빈이와 스크립스를 맡았어요. 스크립스는 친구들을 보듬어 주고 쓰다듬어 주는 친구지만 형 같은 캐릭터에요.
강영석: 은석이 형과 함께 데이킨 역을 맡았어요. 데이킨은 자신감이 넘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캐릭터에요.
박은석: 똑똑하지만 그걸 본인이 잘 알고 있어요.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본인보다 지적인 어윈을 만나게 되면서 여러 변화가 생기죠.
Q 이번 시즌에 지난 시즌과 다른 배역을 맡아 공연에 참여하게 됐어요. 원래 맡았던 캐릭터와 달라졌는데요. 어떤 점에 신경을 쓰고 있나요?
강기둥: 저는 초연에는 악타를 했고요. 지금은 스크립스 역을 맡았어요. 초연이 벌써 6년 전인데 그때 제 나이가 27살이었고요. 그때 더 에너지가 많고, 활기찼어요. 지금은 친구들보다 실제로 형인 편에 속하는데, 정말 형 같은 마음으로 친구들을 대할 수 있어서 그 마음으로 연기를 하고 있어요.
이휘종: 저도 악타 역을 했다가 이번에 포스너를 하게 됐어요. 저도 26살에 악타를 했는데 지금 29살이 됐어요. 연습하면서 최종 목표는 학생처럼 보이고 싶은 거예요. (웃음) 최대한 순수하게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찬호 씨는 학생이 아니라 선생님으로 연기하게 됐는데요.
김찬호: 저도 6년 전 초연과 재연 때 데이킨을 연기했어요. 이번에 어윈이 데이킨이랑 하는 장면에서 새롭더라고요. 데이킨의 대사가 새록새록 기억도 나고요. 데이킨을 이미 경험해서 이 상황에서 장면이 더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폭 넓게 극을 바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연습 마지막까지 좀 더 디테일을 찾아서 좋은 연기로 보여드릴게요.
Q 연습실 분위기는 어떤지 에피소드 들려주세요.
박은석: 연습실은 항상 화기애애해요. 초, 재연했던 분들이 다시 돌아온 분들도 있고, 저랑 같은 역할 했던 찬호 형은 또 선생님으로 왔고요. 이런 색다른 재미도 있고요. 이전 작품에서 같이 했던 분도 있고요. 다 알고 친하게 지내는 배우들이 모여서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즐겁게 연습하고 있어요.
Q 연습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나요?
김경수: 캐릭터에 대해서 계속 찾는 중이에요. 어윈이 제시하는 새로운 관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계속 찾아가는 과정 중에 있어요.
김찬호: 공연이 2주 남아서 좀 불안해요. 불안함을 극복해서 설렘으로 바꾸려고 노력 중입니다.
Q 어윈과 헥터 단 한 명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이주빈: 저는 헥터 수업을 듣겠습니다. 그 이유는 핵터 수업 시간에는 저희들끼리 재미있게 놀 수 있고요. 피아노도 치고요. 춤도 추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인생에 지식도 중요하지만 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삶에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전 헥터의 수업이 중요한 것 같아요.
강영석: 우리를 대학교에 합격시켜주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어윈 선생님입니다. 여러분 부와 명예를 가지고 싶지 않으십니까? 어윈 선생님을 따라오세요. 그럼 부와 명예가 따라옵니다. 감정에 호소하는 헥터 선생님도 좋지만 그건 개인적으로 즐겨주세요. 성공하고 싶다면 어윈을 따라가야죠. (웃음)
이주빈: 대학을 가고 부와 명예를 누린다고 해서 행복합니까? 삶의 질이 향상이 되어야 행복합니다.
강영석: 당신 지금 행복하십니까? 상상해봐요. 지금 밖에 나가면 포르쉐 차가 서 있고, 그 차가 너를 집에 데려다 주고. 집은 타워팰리스고.
이주빈: 운전하면 피곤하기 때문에 전 친구의 차를 타겠습니다. (웃음)
김찬호: 결국 스크립스는 불행하지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네요.(웃음)
Q 개성 강한 캐릭터 중에서 졸업을 하고 나면 사회에서 가장 잘 살아남을 것 같은 캐릭터는 누구일까요?
강승호: 저는 포스너라고 생각해요. 잘 산다는 것에는 꼭 부와 명예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포스너는 헥터의 가르침을 품에 안고 책을 쓰면서 본인 스스로는 만족하는 삶을 살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경수: 아무래도 어윈이 아닐까요. 사실 이미 대본에서 그것을 증명하고 있어요. 어윈은 스타가 됐고 정부를 위해서 일을 하고 있어요. 그것만으로도 잘 살아남았다는 걸 증명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어윈의 생각하는 방식 자체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그만큼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기 때문에 어윈은 뭘 해도 잘 풀리지 않을까 생각해요.
Q ‘히스토리 보이즈’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강승호: 이 작품의 매력은 등장하는 캐릭터 모두가 매력적이라는 사실이에요. 교장 선생님. 헥터 선생님, 어윈 선생님, 학생들 모두 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 여러 시선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Q 라이브를 함께해준 시청자와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김경수: 다들 식사는 맛있게 하셨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에 함께 시청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제 공연이 얼마 안 남았네요. 9월 20일 첫 공연인데 최선을 다해서 각자가 생각하는 캐릭터를 잘 표현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습니다. 공연장에서 만나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9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티켓예매 ☞
▼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연습실 어택 풀영상 보기 ▼
jini21@interpark.com)
영상촬영 및 진행 : 이우진 기자(wowo0@interpark.com)
사진: 기준서 (스튜디오 춘)
2019.09.11 / 조회 6,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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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오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오늘(12일) 티켓오픈
▲ (왼쪽 상단부터) 이대연, 김용준, 김경수, 김찬호, 강명주, 견민성, 박은석, 강영석, 이휘종, 강승호, 강기둥, 이주빈, 조창희, 최정우, 김예찬, 김효성, 임건혁
오는 9월 개막하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가 오늘(12일) 오후 2시 티켓오픈을 진행한다.
'히스토리 보이즈'는 영국 공연계의 거장 앨런 베넷의 대표작으로 1980년대 영국의 공립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8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2005년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 2006년 미국 토니어워즈 6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는 2013년 초연부터 관객들의 큰사랑을 받으며, 관객들의 성원이 힘입어 2014년과 2016년에도 연이어 공연을 올렸다.
3년 만에 돌아온 '히스토리 보이즈'는 기성 배우들과 '히스토리 보이즈'를 통해 성장한 기존 출연 배우들,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 배우들이 최종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생을 위한 공부를 추구하는 문학교사 헥터 역에서는 연극 '날 보러 와요' 등 다수의 작품에서 맹활약한 이대연과 연극 '환도열차' 김용준이 함께해 작품의 무게감을 더한다.
학생들을 옥스브리지에 입학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시교사 어윈 역에는 '사의 찬미' 김경수와 '록키호러쇼' 김찬호가 캐스팅되었다. 김찬호는 지난 시즌 학생 데이킨 역할에 이어 이번에는 선생 어윈 역으로 새롭게 관객들을 만난다. 오로지 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보내 학교 레벨 높이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교장 역에는 연극 '푸르른 날' 견민성과 직선적이지만 늘 학생들을 걱정하는 린톳 역에는 연극 '피와 씨앗'의 강명주가 캐스팅되었다.
준수한 외모의 매력적이고 모든 면에서 자신감이 넘치는 데이킨 역에는 재연부터 함께해 온 '어나더 컨트리' 박은석과 '알앤제이' 강영석이 캐스팅되었다. 어려보이는 외모의 수줍은 성격을 가진 포스너 역에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이휘종과 연극 '알앤제이' 강승호가 출연한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듬직한 스크립스 역에는 초연 때 악타 역을 맡았던 강기둥과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투입된 '어나더 컨트리' 이주빈이 연기한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영리한 락우드 역에는 '어나더 컨트리'의 신예 최정우가 운동을 좋아하는 럿지 역에는 조창희, 무슬림 소년 악타 역에는 김예찬, 짓궂은 장난꾸러기 역의 팀스는 김효성, 연극에 관심이 많은 크라우더 역에는 임건혁이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었다.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는 오늘(12일) 오후 2시 인터파크티켓에서 티켓오픈을 진행하며, 공연은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마크923 제공
2019.08.12 / 조회 5,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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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제이', '사의찬미', '어나더 컨트리'까지…3주간 펼쳐지는 '플디 유튜브 라이브' 인터뷰
공연전문포털 플레이디비가 올 여름 공연을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총 3주에 걸쳐 진행되는 여름특집 '플레이디비 유튜브 라이브 인터뷰'다.
플레이디비 유튜브(www.youtube.com/playdbinterpark)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배우들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플레이디비 유튜브 라이브 인터뷰' 제1탄의 주인공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짜릿하게 변주한 연극 '알앤제이'의 기세중, 강영석이다. 내일(18일) 오후 6시에 진행될 유튜브 라이브에서 학생1, 2역의 두 배우는 무대 위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또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6일에는 오랜 시간 동안 뮤지컬 '사의찬미'와 인연을 맺고 있는 정문성, 안유진, 정민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추억을 돌이켜보고, 다음달 2일에는 연극 '어나더 컨트리'에 출연 중인 배우들(추후 공개)이 나와 막강 케미를 선보인다.
공연을 사랑하는 관객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유튜브에서 플레이디비를 검색, 구독하기와 알람 설정 시 생중계를 놓치지 않고 실시간 참여할 수 있다.
▶ 플레이디비 유튜브 구독+알람 미리 설정하기 ◀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플레이디비
2019.07.17 / 조회 4,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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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날들’ 리멤버런스 위크로 할인, 로비콘서트 등 마련
뮤지컬 ‘그날들’이 故 김광석을 추억하는 ‘리멤버런스 위크’를 마련한다.‘리멤버런스 위크’는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배우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윤지성, 최서연, 제이민의 친필이 담긴 가사 카드를 증정한다. 또한, 배우 이정열과 함께하는 로비 미니 콘서트가 9일, 11일, 13일 저녁 공연 전 20분간 진행된다. 미니 콘서트는 이정열 배우의 라이브 통기타 연주와 함께 故 김광석이 불렀던 명곡들로 본 공연에서 느끼지 못한 더욱 진하고 색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언제나 우리에게 아련하게 남아있는 故 김광석이 불렀던 노래가 있었기에 뮤지컬 ‘그날들’도 관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의 자리를 남겨 놓고 그가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매 공연을 하고 있다. 이 이벤트를 통해 그에게 보내는 감사함과 ‘그날들’에 보내준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뮤지컬 ‘그날들’은 공연 500회 기념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2013년 초연 이후 총 500회 공연을 돌파하는 17일, 럭키드로우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누적 관객 41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500회 동안의 공연을 기념하며 배우들의 무대인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회차의 공연에 한해 커튼콜과 무대인사 촬영도 가능하다.뮤지컬 ‘그날들’은 2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4.04 / 조회 2,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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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날들’ 공연보고 기부하는 ‘나눔 프로젝트’ 진행
뮤지컬 ‘그날들’이 공연 기간 중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첫 번째 나눔 프로젝트의 프로그램은 ‘Caring and Sharing’ 나눔 티켓(이하 ‘Caring and Sharing’ 티켓)이다. ‘Caring and Sharing’ 티켓(VIP석, R석 30% 할인)은 관객이 구매한 티켓이 2매에 도달하면 우수봉사자 1명이 무료 관람을 할 수 있다. 나눔티켓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와 연계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우수봉사자를 초청한다. 또한 나눔 티켓 예매자 전원에게는 ‘그날들’ 나눔 프로젝트 배지가 증정된다. 해당 티켓 구매는 3월 26일부터 4월 7일까지의 공연이다.더불어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나눔 티켓’에도 객석을 기부한다. ‘나눔 티켓’이란 저소득층의 문화 예술체험을 통해 감수성과 창의성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객석을 기부받아 회원들에게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공공제도다. 뮤지컬 ‘그날들’은 첫 번째 프로그램 ‘Caring and Sharing’ 티켓 이후에도 스태프와 배우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등 꾸준히 ‘나눔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고(故) 김광석이 부른 주옥같은 노래들과 함께 그려낸다. 배우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 오종혁, 온주완, 남우현, 윤지성, 최서연, 제이민, 서현철, 이정열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그날들’은 5월 6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15 / 조회 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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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 박은석, 이충주, 강영석 등 연극 '어나더 컨트리' 2차 캐스팅 공개
앞서 신예 배우들로 구성된 1차 캐스팅을 발표한 연극 '어나더 컨트리'(제작:PAGE1) 측이 2차 캐스팅을 최종 공개했다. 김태한, 윤석원, 이동하, 박은석, 이충주, 강영석 6명이 앞서 공개된 신예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1930년대 영국의 명문 공립학교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다. 서로 다른 이념 속에서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권위주의 사회 속 학생들의 암투’, ‘국가와 개인적인 이념 사이의 정체성’이라는 테마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이동하와 박은석은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 자유분방한 청년 가이 베넷 역을 맡았다.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 '시그널' 등에서 활약했던 이동하가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르며, 최근 '벙커 트릴로지'에 출연했던 박은석도 사랑 앞에 순수한 캐릭터 가이 베넷으로 분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영국 상류사회의 귀족주의를 혐오하는 혁명적인 사상가 토미 저드 역은 그간 '노트르담 드 파리' '더 데빌'에 출연한 데 이어 뮤지컬 '킹아더'에 캐스팅된 이충주가 맡았다. 이와 함께 현재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 중인 강영석이 가이 베넷과 토미 저드의 유쾌한 동급생이자 현실주의자인 데비니쉬 역으로 분한다.
데비니쉬의 삼촌이자 문학자인 Mr.커닝햄 역에는 김태한과 윤석원이 더블캐스팅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출가로 데뷔하는 김태한은 연출과 동시에 Mr.커닝햄 역으로 무대에 서게 됐다. '아랑가', '무한동력' 등에 출연했던 윤석원은 이번 연극을 통해 다시 한번 김태한과 같은 역할로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기대작 '어나더 컨트리'는 5월 21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되며,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26일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로네뜨 제공
2019.03.13 / 조회 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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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점유율 90%…10주년 '모범생들' 27일 폐막
작가 지이선-연출가 김태형 함께한 첫 작품
역대 출연 배우 포함 22명 캐스팅으로 화제
폐막까지 6회차 공연에 30% 할인 혜택 제공연극 ‘모범생들’의 한 장면(사진=이다엔터테인먼트, 쇼플레이).[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 흥행 콤비로 불리는 작가 지이선-연출가 김태형이 처음으로 함께 작업한 연극 ‘모범생들’이 오는 27일 폐막한다.지난 6월 4일 10주년 기념공연으로 개막한 ‘모범생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목고 고3 학생들을 통해 비틀어진 교육 현실과 비인간적인 경쟁 사회의 자화상을 그린 작품이다. 사실적인 대사와 팽팽한 긴장감, 탄탄한 극본과 섬세하면서도 빈틈없는 연출, 재치 있는 유머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으며 매 시즌 사랑을 받았다.이번 공연은 그동안 ‘모범생들’에 출연했던 역대 배우들이 다시 모여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호영·김대종·홍승진·홍우진·김슬기·김대현·김지휘·양승리·윤나무·임준식·정순원·강기둥·문성일·강영석 등 기존 배우들은 물론 새로 합류한 안세호·김도빈·조풍래·문태유·박은석·권동호·안창용·정휘까지 22명의 배우가 호흡을 맞췄다.3개월의 공연 기간 동안 객석 점유율 약 90%를 차지하며 관객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폐막을 앞두고 관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굿바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8일부터 25일까지 6회차의 공연에 한해 전석 3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모범생들’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열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8 / 조회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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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병구는 '금수저' 강만식을 이길 수 있을까
재공연 오른 연극 '지구를 지켜라'
동명영화 원작…동시대 이야기로 각색
계급 갈등보다 청년 문제에 초점
배우들 열연으로 이끄는 100분연극 ‘지구를 지켜라’의 한 장면(사진=페이지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병구는 ‘흙수저’다. 어릴 적부터 가난했던데다 지금은 어머니마저 혼수상태에 빠져 힘들게 살고 있다. 병구는 외계인이 곧 지구를 침공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가 지목한 외계인 강만식은 재벌 3세 ‘금수저’다. 연예인과의 스캔들을 막기 위해서라면 ‘400만원짜리 국밥’도 아낌없이 쓴다. 강만식을 납치하는데 성공한 병구는 강만식의 비밀을 밝혀내고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연극 ‘지구를 지켜라’가 1년여 만에 재공연을 하고 있다. 2003년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CJ문화재단의 조용신 예술감독이 극본을 쓰고 공연계 스타 연출가인 이지나가 각색과 연출을 맡아 지난해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초연했다. 올해는 원형 무대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으로 장소를 옮겨 관객과 만나고 있다.원작은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등 뛰어난 영화가 쏟아진 2003년 한국영화계에서 단연 눈에 띄는 영화였다. 한국영화에서 흔치 않은 SF장르를 바탕으로 계급 갈등과 폭력 등 한국 사회의 단면을 은유적으로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흥행 성적은 저조했지만 평단에서는 좋은 평가를 보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도 “2000년대 가장 인상적인 한국영화 데뷔작”으로 꼽았다.작품은 원작의 스토리를 충실하게 따라간다. 다른 점이 있다면 강만식이 병구와 비슷한 나이대의 청년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초연 때는 원작처럼 중년의 사업가로 등장했었다. 이지나 연출은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에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질 수 있게 기존 캐릭터에 조금 다른 설정을 가미해 각색했다”고 설명했다.연극 ‘지구를 지켜라’의 한 장면(사진=페이지원).자연스럽게 작품은 동시대 사회 문제를 보다 직접적으로 다룬다. 병구와 강만식의 대화에서 ‘흙수저’ ‘금수저’라는 단어가 여러 차례 등장하는 것이 그렇다. 강만식의 가족이 설탕 사업을 바탕으로 부를 쌓았다는 이야기는 삼성을,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북극으로 가면 된다는 대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망언을 떠올리게 한다.병구와 강만식의 대립 구도도 영화와 다르다. 영화가 자본가와 노동자의 계급 갈등을 보여줬다면 연극은 이를 보편적인 청년 문제로 다룬다. 공연계의 주요 관객층인 20~30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연극만의 변화다. 장면 전환마다 EDM 음악이 등장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로 보인다.원작 영화가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충격적인 결말이다. 연극은 영화와 다른 듯 비슷한 결말을 선택한다. 다만 조금 사족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원작에 대한 존중을 담은 선택이겠지만 좀 더 연극적으로 과감한 마무리를 지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100분 남짓한 공연 시간 동안 등장하는 배우는 단 4명이다. 이들은 각각 병구, 강만식, 병구의 조력자 순이, 그리고 최형사를 비롯한 멀티 역을 연기한다. 특별한 무대장치가 없는 만큼 연극을 이끄는 가장 큰 원동력은 배우의 열연이다. 특히 멀티 역의 쉼 없는 변신이 눈에 띈다. 병구·강만식·순이의 대화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답답해질 때마다 멀티 역이 장면 전환과 함께 등장해 작품에 쉴 틈을 준다.주인공 병구 역은 초연에 출연했던 샤이니 키와 함께 박영수·정욱진·강영석이 맡는다. 만식 역에는 허규·김도빈·윤소호가 캐스팅됐다. 김윤지·최문정이 순이를, 육현욱·안두호가 추형사 및 멀티 역으로 출연한다. 10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8 / 조회 2,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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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조제…' 마니아 영화, 연극 무대 부활
개봉 당시 소수 관객 지지 받은 영화 연극으로
원작 독특함 무대로 구현해 관객 궁금증 자극
다양성에서 긍정적…스토리텔링 한계일 수도연극 ‘지구를 지켜라’의 지난해 초연 장면(사진=페이지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니아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가 연극으로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지구를 지켜라’(8월 10일~10월 22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9월 8일~10월 29일 CJ 아지트 대학로)이다.두 편 모두 개봉 당시 소수 관객의 지지를 받았던 영화다. 장준환 감독이 연출한 ‘지구를 지켜라’는 2003년 개봉해 7만3182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으나 평단의 극찬을 받은 비운의 데뷔작이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2004년 개봉 당시 일본영화 열풍 속에서 장기상영해 평단과 마니아 관객으로부터 두루 사랑을 받았다.대중적인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던 이들 작품이 최근 연극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객 입장에서는 영화의 독특함을 어떻게 무대화시킬지가 궁금하다. 공연평론가 현수정은 “예술영화·B급영화·컬트영화를 무대화하는 것은 상업적인 연극·뮤지컬에서 느낄 수 없는 색깔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움이 있다”면서 “독특한 영화가 연극으로 완성도 있게 잘 만들어졌을 때 관객도 더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작가 조용신이 극본을 쓰고 연출가 이지나가 각색과 연출을 맡아 지난해 초연했다. 이지나 연출은 “명확한 주제에 간단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어 스토리텔링 중심의 연극이 아닌 독특한 스타일과 컬트적인 실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개성 강한 캐릭터와 소위 말하는 ‘망가지는 연기’로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지구를 지켜라’의 무대화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영화는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것이라고 믿는 주인공 병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초연 때는 특별한 무대장치 없이 영상장치를 이용해 원작의 분위기를 무대 위에 구현했다. 재공연은 원형무대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펼쳐진다. 영상장치 대신 회전문을 이용해 변화를 준다. 이 연출은 “원형무대의 매력을 십분 활용해 객석 어느 곳에서도 소외감 없이 연극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동선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원작이 호평을 받았던 것은 SF 블랙 코미디라는 독특한 장르 속에 한국 사회의 단면을 녹여냈기 때문이다. 이 연출은 “연극은 원작의 주인공 병구와 만식에 조금 다른 설정을 더해 각색했다”면서 “두 캐릭터가 오늘날의 대한민국 사회에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출연하는 배우 최우리(상단 왼쪽부터), 문진아, 이정화, 김찬호(하단 왼쪽부터), 서영주, 백성현(사진=벨라뮤즈).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CJ문화재단의 제작지원 사업인 ‘스테이지업’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공연기획사 벨라뮤즈가 제작하고 뮤지컬 ‘완득이’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에 참여한 연출가 김명환이 각색과 연출을 맡는다. 벨라뮤즈의 권혁미 대표는 “감성을 자극하는 대사에 숨겨진 의미와 감정, 원작의 함축된 이야기가 연극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무대화 이유를 밝혔다.원작이 인기를 얻었던 이유는 두 주인공 조제와 츠네오를 통해 사랑과 이별의 과정을 공감가게 그렸기 때문이다. 연극은 원작의 정서를 유지하되 연극 장르만의 특성을 반영해 변화를 준다. 권 대표는 “원작의 감성을 배제하거나 외면하고 싶지 않지만 장르 특성상 변화는 필요하다”면서 “연극은 각색을 통해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보다 생동감 있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등장인물 설정과 사건 전개도 영화와 다르다. 주인공 츠네오의 후배로 등장했던 카나에를 재일동포로 설정한 것도 그 중 하나다. 권 대표는 “연극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 같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캐릭터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또 권 대표는 “조제가 바라보고 느끼는 세상은 영화처럼 그대로 그려질 것”이라며 연극이 주인공 조제의 시선을 보다 부각시켰음을 강조했다.김태훈 세종대 교수는 “원 소스 멀티 유즈로 예전에는 연극을 영화화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반대로 영화를 연극으로 만드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연극의 다양성 측면에서 좋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연극 제작진은 연극만이 가진 표현법으로 이들 영화를 재해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영화와 연극은 장르의 문법이 다른 만큼 아예 다른 형태의 작품이 만들어진다. 이 연출은 “좋은 영화라면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연극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면서 “영화의 연극화는 원작의 매력 위에 연출적인 상상력과 현장감을 더해 새로운 매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원작의 감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원작과 똑같이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창화 상명대 연극학과 교수는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제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연극 만드는 사람들이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며 “무대화에 대한 타당성 없이 영화를 연극의 소재로 삼는다면 관객에게 오히려 실망만 주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8 / 조회 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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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심윤수 ‘찌질의 역사’ 9일 네이버 전막 생중계
개막 58일 이날 저녁 7시40분 공연실황
배우·제작진 들려주는 '공연 뒷 이야기'
27일까지 DCF 수현재씨어터 무대 올라뮤지컬 ‘찌질의 역사’ 1막3장의 한 장면(사진=에이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네이버 웹툰 원작 청춘 뮤지컬 ‘찌질의 역사’(제작 에이콤)가 오는 8월 9일 저녁 7시 40분부터 네이버 공연TV를 통해 전막 생중계한다. 이번 실황 중계는 뮤지컬 ‘찌질의 역사’의 개막 58일을 기념해 ‘오빠데이♡ 2탄’ 이벤트로 마련했다.생중계는 전막 공연 실황으로 진행한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원작자 김풍과 심윤수 작가, 안재승 연출, 배우 손유동·허민진이 참여해 다양한 뒷이야기를 실시간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생중계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 가능할 뿐 아니라 깜짝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한정판 제품을 증정한다.김풍 작가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양한 방송에서 예능감을 발휘해왔던 예능 보증수표이다. 심 작가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작품 활동 이외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 온라인 시청자들은 생중계 시작 뒤 24시간 동안 온라인 예매사이트 네이버 예약에서 58%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찌질의 역사’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담고 있다.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서민기 역에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배우가 출연한다. 그의 첫사랑 설하 역에는 정재은, 김히어라 배우가 출연하며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배우가 대학로에 관객을 만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3 / 조회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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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의 역사' 마지막 티켓 오픈…마티네 공연까지
청춘들의 서툰 연애담 담은 뮤지컬
내달 27일까지 수현재씨어터뮤지컬 ‘찌질의 역사’의 한 장면(사진=에이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청춘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31일 마지막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인터파크 단독으로 진행하며 오는 8월 15일부터 27일까지 총 18회차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조기 예매할 경우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오는 8월 23일 수요일 오후 4시에는 마티네 공연을 진행한다. 방학을 맞이한 학생을 비롯해 젊은 관객에게 공연 관람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했다. 여름 무더위에 지친 관객에게 유쾌한 공연을 선사할 기회다. 마티네 공연의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김풍·심윤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찌질의 역사’는 지난 6월 3일 개막 이후 네이버 예약 평점 9.4, 인터파크 평점 9.5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웃음과 함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유쾌한 뮤지컬로 관객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작품은 청춘들의 서툰 연애를 담고 있다. 박시환·박정원·강영석이 주인공 서민기를, 정재은·김히어라가 서민기의 첫사랑 설하 역을 맡았다. 송광일·이휘종·황호진·박수현·윤석현·손유동·박란주·허민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31 / 조회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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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찌질의 역사’ 스페셜 타임세일 진행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관객을 만나지 58회가 되는 날을 기념해 스페셜 타임세일을 진행한다.이번 타임세일은 극 중 여자 주인공 설하가 남자 주인공 민기와 만난 지 58일째 되는 날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에서 모티브를 땄다. 관객들은 7월 21일부터 8월 13일까지 회차에 한해 58%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매 가능 기간은 7월 21일부터 24일까지다. 이번 타임세일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하는 관객에게만 제공된다.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담은 이야기다. 남자 주인공 서민기 역에는 배우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이 출연한다. 여자 친구 설하 역에는 배우 정재은, 김히어라가 맡는다. 그 외에도 배우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8월 27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사진 제공_㈜에이콤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20 / 조회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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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의 역사' 관객조우 58회차…나흘간 58% 할인
오빠데이 기념 58% 할인 이벤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춘뮤지컬 ‘찌질의 역사’(제작 에이콤·연출 안재승)가 지난 6월 초연과 동시에 많은 관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파격 세일을 진행한다. 극 중 여자주인공 ‘설하’가 남자주인공 ‘민기’와 만난 지 58일 째 되는 날 이벤트를 진행한 것처럼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관객을 만난 지 58회차 되는 날을 기념해 단 4일 간 58% 할인 행사를 벌인다.이번 스페셜 타임세일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단 4일 간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하며 21일부터 8월 13일까지 기간 내 공연에 한해 예매가 가능하다.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 퀄리티 높은 라이브 밴드 연주 등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대학로 공연으로 급부상했다. 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배우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정재은, 김히어라,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등이 그려낸다.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9 / 조회 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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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돌 '모범생들' 19·24일 관객과 대화 연다
김태형 연출·지이선 작가·배우 한자리
안세호·김도빈·조풍래·권동호 등 참여
8월 27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 무대10주년 기념공연 연극 ‘모범생들’의 공연 한 장면(사진=이다엔터테인먼트·쇼플레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0년 동안 소극장 연극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연극 ‘모범생들’이 오는 7월 19일과 24일 관객과의 대화를 연다. 연극 ‘모범생들’은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창작 콤비 김태형 연출과 지이선 작가가 함께한 작품이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는 김태형 연출과 지이선 작가는 물론 10주년 공연을 함께 하고 있는 안세호, 김도빈, 조풍래, 문태유, 박은석, 권동호, 안창용, 정휘 배우가 참여해 관객과 진솔하고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작품은 특목고 고3 학생들을 통해 비틀어진 교육 현실과 경쟁 사회를 그려낸다. 사실감 넘치는 대사와 놓을 수 없는 긴장감, 탄탄한 극본과 섬세한 연출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 받은 수작이다. 소위 ‘모범생’으로 통하는 명준, 수환, 종태, 민영 등 총 4명의 캐릭터가 겪는 열등감과 강박관념을 세련되게 풀어냈다.오는 7월 19일과 24일에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는 해당 회차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공식 SNS를 통해 받은 사전 질문과 공연 당일 현장 질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모범생들’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한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6 / 조회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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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 이원일 ★셰프, '찌질의 역사' 공연장 찾았다
작품 원작자 김풍 지원사격뮤지컬 '찌질의 역사' 공연장을 찾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스타셰프들이 무대에 올라 출연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에이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매주 스타들의 입맛을 저격하고 있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의 특급 셰프들이 뮤지컬 '찌질의 역사'(제작 에이콤·연출 안재승)의 대학로 공연장을 찾았다.미카엘, 이원일, 이재훈, 유현수 주배안 셰프를 비롯해 냉부 제작진들은 냉부에 출연 중인 김풍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공연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지난달 29일 대학로 수현재씨어터를 찾아 단체 관람에 나섰다.김풍 작가를 비롯한 다섯 명의 셰프와 냉부 제작진들은 공연 후 출연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단체 사진을 찍는 등 진심 어린 응원의 말을 건넸다.이재훈 셰프는 공연이 끝난 후 자신의 SNS에 “보는 내내 ‘저거 내 이야기인데’하며 웃을 수 있었던 뮤지컬. 완전 웃겼음. 주말에 대학로 놀러 가셔요. 꿀잼 보장이에요"라며 뮤지컬 '찌질의 역사'를 추천했다. 원작자 김풍 작가도 "다같이 문화 생활하니 너무 좋네~ 오늘 못오신 셰프님들도 함께 합시다! 배우들 연기는 갈수록 배역에 짝짝 붙는구나. 핵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김풍·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그린다.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고구마 캐릭터 주인공인 서민기 역에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배우가 연기한다. 그의 영원한 첫사랑 설하 역에 정재은, 김히어라 배우가 출연하며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4 / 조회 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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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환의 힘…뮤지컬 '찌질의 역사' 폭소만발 평점 9.3
오는 23일 3차 티켓오픈 예정
헌혈증 내면 '40% 할인' 혜택
연애 흑역사 '웃음·한숨' 공감뮤지컬 '찌질의 역사'의 한 장면(사진=에이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춘 뮤지컬 '찌질의 역사'(제작 에이콤)가 오는 23일 3차 티켓 오픈과 이색 할인을 공개했다. 극 중 서민기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 ‘내 생명을 그대에게’라 이색 할인을 준비했다. 헌혈증서 소지자에게는 40%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헌혈증은 할인티켓 증빙용으로 확인 후 공연팀에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소지다.23일부터 29일까지 예매 관객에게는 조기예매 30%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또한 ‘에이콤(ACOM) 포인트 할인’을 추가했다. ACOM 포인트카드 소지자에 한해 최대 50% 할인한다. ACOM 포인트카드는 수현재씨어터 내 MD부스에서 발급 가능하다.온라인 예매처 인터파크티켓 단독으로 진행되는 3차 티켓 오픈은 7월 4일부터 7월 23일까지 총 24회 공연 회차다. 오전 10시부터 토핑 회원은 선예매하면 된다. 캐스팅 일정은 예매처 인터파크티켓을 참고.'찌질의 역사'는 개막 이래 연일 웃고 즐기기 좋은 뮤지컬로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 중이다. 네이버예약 평점 9.6과 인터파크 평점 9.3을 기록했다. 관람후기에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공연이라는 수백 개의 관람평이 줄을 잇고 있다. 김풍·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담은 작품은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고구마 캐릭터 주인공인 서민기 역에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배우가 번갈아 맡는다. 그의 영원한 첫사랑 설하 역에 정재은, 김히어라 배우가 연기하며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배우가 출연한다.뮤지컬 '찌질의 역사'의 한 장면(사진=에이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1 / 조회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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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야유 속 폭소 …뮤지컬 '찌질의 역사' 개막
김풍·심윤수 작가 웹툰 원작
90년대 가요 가미해 호평
8월 27일까지 수현재씨어터뮤지컬 '찌질의 역사'의 한 장면(사진=에이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김풍·심윤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했다. 3일과 4일 주말 2일간 3회에 걸쳐 프리뷰 공연을 진행했다.원작 웹툰의 시즌1부터 시즌3까지의 내용을 재구성해 풍성한 스토리를 선보였다. 웹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 소극장에 어울리는 3인조 밴드의 선율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관객은 극이 진행되는 내내 주인공 서민기의 찌질한 행동에 야유를 보내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도 배우들의 열연에는 폭소를 터뜨렸다. 90년대 히트 가요와 스토리가 잘 어우러졌다는 반응도 얻었다. 주인공 서민기 역의 박시환·박정원·강영석은 첫 공연을 마치고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박시환은 “정말 긴장한 첫 공연이었다. 지금의 반응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원은 “초연 창작이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좋은 공연이 나온 것 같아 행복하다”고 했다. 강영석은 “남은 시간도 사랑스러운 시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찌질의 역사’는 20대 청춘들의 서툰 연애 이야기를 솔직하고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박시환·박정원·강영석 외에 정재은·김히어라·송광일·이휘종·황호진·박수현·윤석현·손유동·박란주·허민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7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5 / 조회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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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1 '찌질의 역사'…싱크로율 100% 박시환 코믹 포스터
개막 앞두고 인물 포스터 공개
6월 3~8월 27일 수현재씨어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풍·심윤수 작가의 웹툰이 원작인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오는 6월 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찌질의 역사'는 20대에 막 접어든 청춘 남자들의 찌질한 연애담을 코믹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한 창작 뮤지컬이다. 지금까지 많이 접해왔던 아름다운 연애이야기이기보다 서툴지만 연애의 민낯을 보여줌으로써 주인공 남녀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연애 흑역사를 웃음과 공감의 무대로 옮겼다.여기에 주크박스 뮤지컬답게 김창환·김형석·천성일 등 국내 가요계 전성기를 이끌어온 작곡가 명곡들을 들려준다. 소극장 뮤지컬로서는 이례적으로 3인조 밴드 ‘토끼굴’의 라이브 연주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웹툰에 등장하는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를 비롯해 김형석 작곡가의 ‘당신에겐 특별한 뭔가가 있어요’, 김창환 작곡가의 ‘그러지마’ 등의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웹툰 ‘찌질의 역사’를 모티브로 가수 이한철이 작곡한 노래 ‘Tobacco Lady’는 주인공들의 마음을 잘 담아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오는 3일 프리뷰 공연을 통해 먼저 첫 선을 보인다. 프리뷰 공연은 3~4일까지 총 3회로 전석 50% 할인가에 판매하는 특별한 무대다. 제작사 에이콤은 프리뷰 개막을 하루 앞두고 인물 포스터도 공개했다. 주인공 서민기가 술에 취해 울면서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을 실제 배우가 촬영해 포스터에 담았다. 주인공 서민기 역을 맡은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은 각자의 개성을 담아 특유의 코믹함을 선보였다. 청춘 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고구마 캐릭터 주인공인 서민기 역에 박시환·박정원·강영석 배우가 번갈아 연기한다. 그의 영원한 첫사랑 설하 역에는 정재은·김히어라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배우가 총출동한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2 / 조회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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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의 역사' 연습장면 보니…"찌질함에 진심 담아요"
김풍·심윤수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
박시환·박정원·강영석 "주인공에 공감"뮤지컬 ‘찌질의 역사’ 연습 장면(사진=에이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김풍, 심윤수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 중인 배우들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제작사 에이콤이 30일 공개한 사진은 오는 6월 3일 프리뷰 개막을 앞두고 연습 중인 출연 배우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실에 나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배우와 스태프들의 뜨거운 열기, 재치있는 애드리브로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연습 현장을 지켜본 공연 관계자는 “캐릭터별 캐스팅 조합에 따라 배우들이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매 공연마다 보는 재미가 색다를 것”이라고 말했다.주인공 민기 역의 박시환은 “공감하는 장면이 많다”며 “남자라면 모두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정원은 “무릎을 꿇어본 경험이 있어서 진심을 다해 연기하다 보면 찌질함이 더 부각되는 것 같다”고 했다. 강영석도 “민기와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때 느낀 감정을 연기로 녹여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찌질의 역사’는 서툰 청춘들의 연애담을 솔직하게 코믹하게 그린 청춘 뮤지컬이다.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외에 정재은, 김히어라,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30 / 조회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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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공연 ‘모범생들’ 8인 배우의 연습 공개
안세호·김도빈·박은석·문태유 등
개막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열정
6월 4일부터 드림아트센터 개막연극 '모범생들'의 연습장면(사진=이다엔터테인먼트, 쇼플레이).[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둔 연극 ‘모범생들’이 연습현장을 공개했다.제작사 이다엔터테인먼트와 쇼플레이가 30일 공개한 연습현장 사진은 안세호, 김도빈, 조풍래, 문태유, 박은석, 권동호, 안창용, 정휘 등 8명의 배우가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장면을 담고 있다.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년간 받은 사랑을 원동력으로 삼아 열정 가득한 에너지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비틀어진 교육 현실과 경쟁 사회를 그려내기 위해 디테일한 감정 표현과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하고 있다.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할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뜨겁다는 후문이다.2007년 초연한 ‘모범생들’은 640회 이상 공연으로 7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10년간 출연했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호흡을 맞춘다. 오는 6월 4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30 / 조회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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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 웹툰원작 ‘찌질의 역사’ 25일 2차 티켓 판매
뮤지컬 ‘찌질의 역사’ 제작발표회 출연진 전체 모습(사진=에이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25일 오전 11시 2차 티켓 판매에 돌입한다. 이름이 ‘설하’인 관객은 물론 민기·기혁·광재·준석·희선·연정·유라 등 뮤지컬에 등장하는 주인공 캐릭터 이름과 동일한 관객도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 남자 4인·여자 4인 동반 시 30% 할인을 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 단독으로 진행하는 2차 티켓 오픈은 6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16회 회차에 해당한다. 오전 10시부터 토핑 회원은 선예매가 가능하다. 이밖에 극중 특정 장면에서 관객이 직접 참여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는 이벤트도 벌인다. 제작사 에이콤 관계자는 “폴라로이드 이벤트는 관객이 극에 직접 참여해 자연스럽게 배우와 소통하고 극을 배로 즐길 수 있는 묘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풍·심윤수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솔직하고 코믹하게 그렸다.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고구마 캐릭터 주인공인 서민기 역에 박시환·박정원·강영석 배우, 그의 영원한 첫사랑 설하 역에 정재은·김히어라 배우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등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2 / 조회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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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찌질의 역사> 김풍 작가 “원작과 싱크로율 높아”
“원작과 싱크로율이 높아요. 기존의 캐릭터와 비슷하게 나온 듯해요”
JTBC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김풍 작가의 인기 웹툰 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오는 6월 무대에 오른다. 김풍이 글을 쓰고, 심윤수가 그림을 그린 웹툰 는 20대에 막 접어든 청춘들의 서툰 연애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3편의 시즌으로 나뉜 원작 중 시즌 1편 2편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박시환, 박정원, 강영석, 김희어라, 정재은, 송광일, 손유동 등 대학로의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의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난 16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풍 작가는 원작 작가로서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웹툰이 드라마타이즈 형식이다 보니 뮤지컬로 녹이기가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음악과 무대연출 등을 절묘하게 활용해 이야기를 잘 압축시킨 것 같다.”
이날 함께 자리한 연출을 맡은 안재승은 “방대한 분량의 에피소드를 2시간짜리 극으로 줄여야 하다 보니 개연성 있게 압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안 연출은 “노래 하나에 두 커플의 사랑이야기를 담는 방식 등을 통해 필요한 내용들을 살리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전개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시연 장면에서는 한 넘버에 4명의 캐릭터가 번갈아 가며 노래를 불러 극의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이번 뮤지컬에는 , 등 주로 대형 창작뮤지컬을 선보였던 에이콤이 소극장 뮤지컬에 도전한다. 제작총괄을 맡은 윤호진 대표는 “웹툰을 보면서 가 젊은 시기의 성장통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자 앞에서 찌질해지는 주인공의 모습이 많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사지 않을까”라고 제작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연에서 출연 배우들은 연애를 하면서 한번쯤 겪었을 법한 찌질한 경험들을 실감나게 연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실제 비슷한 경험을 해 본적이 있냐는 질문에 주인공 민기 역의 박정원은 “헤어지자는 여자친구한테 극중 상황처럼 무릎을 꿇어본 적이 있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임을 강조했다. 설하 역의 김히어라 역시 “옛날 연애했을 때의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연기하기가 오히려 힘들다”며 “연기할 때 모든 걸 내려놓고 솔직한 내 자신을 보여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는 1990~2000년 대 인기곡들을 극중 넘버로 활용하기도 했다. 특히 웹툰 를 모티브로 가수 이한철이 작곡한 ‘토바코 레이디(Tobacco Lady)’를 비롯해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 김건모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성시경의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들이 스토리와 함께 녹아 들어 새로운 감성을 전달한다.
윤호진 대표는 주크박스 뮤지컬 형태로 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 “만남과 이별을 겪다보면 유행가 가사가 절절하게 와닿는 경우가 많다. 가요가 그 감성을 친숙하게 잘 전달해 줄 것 같아 주크박스 형태로 뮤지컬을 제작하게 됐다”고 답했다. 3인조 밴드 ‘토끼굴’의 라이브 연주와 어우러진 명곡들은 관객들의 감성을 더욱 깊게 자극할 예정이다.
뮤지컬 는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전 배우 출연한 보너스 영상 보기◀ 찌질...어디까지 가봤니 (feat.구남친)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7.05.17 / 조회 4,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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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심윤수 웹툰 뮤지컬 '찌질의 역사' 16일 넘버 첫선
박시환·강영석·박정원 등 출연
오는 18일 프리뷰 ‘티켓 오픈’
6월 3일 수현재씨어터서 개막[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춘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오는 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익대아트센터 소극장에서여는 제작발표회를 통해 처음 넘버를 공개한다. 김풍·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찌질의 역사’는 극의 중심이 되는 넘버들을 시연하고 그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음악들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작품은 발암캐릭터 ‘서민기’와 그의 친구들의 연애 흑역사를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한 코믹 뮤지컬이다. 여기에 김형석, 김창환, 천성일 등 국내 가요계를 이끌어온 작곡가의 명곡을 3인조 밴드 토끼굴의 라이브 연주와 배우 열창으로 더해진다.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웹툰 ‘찌질의 역사’를 모티브로 가수 이한철이 작곡한 노래 ‘Tobacco Lady’와 임기훈 작곡가의 ‘바보’, 천성일 작곡가의 ‘멋있는 이별을 위해’, 김형석 작곡가의 ‘당신에겐 특별한 뭔가가 있어요’, 김창환 작곡가의 ‘그러지마’ 등의 넘버를 스토리와 함께 시연한다.시연 넘버 외에도 웹툰에 등장하는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를 비롯해 ‘차마’ ‘늑대와 함께 춤을’, ‘이 밤의 끝을 잡고’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인기 가요들이 넘버로 활용돼 관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18일에는 프리뷰티켓을 오픈한다. 18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 단독 오픈한다. 6월 3일 1회, 6월 4일 2회 등 총 3회 공연에 해당하며 전석 3만원이다. 캐스팅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발암 캐릭터 주인공인 서민기 역에 박시환·박정원·강영석 배우가 연기한다. 그의 영원한 첫사랑 설하 역엔 정재은·김히어라 배우가 출연한다. 이외에도 송광일, 이휘종, 황호진, 박수현, 윤석현, 손유동, 박란주, 허민진 배우가 연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5 / 조회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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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환·박정원…'찌질의 역사' 캐릭터컷 13종 재밌네
김풍·심윤수 작가의 웹툰이 원작
박시환·송광일·강영석 등 '호흡'
6월3일 수현재씨어터 무대 올라뮤지컬 ‘찌질의 역사’에서 서민기 역을 맡는 강영석(왼쪽부터), 박시환, 박정원(사진=에이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춘 뮤지컬 ‘찌질의 역사’(제작 에이콤)가 웹툰 속 인물들로 완벽 변신한 주인공들의 캐릭터 포스터 13종을 공개했다.공개한 캐릭터 포스터는 뮤지컬 ‘찌질의 역사’ 등장인물마다 개성을 잘 담아내 개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청춘 뮤지컬답게 눈에 확 띄는 화사한 배경색과 배역별 돋보이는 대사를 상단에 배치해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결핍과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스토리를 함축적으로 담았다. 배우 박시환, 강영석, 박정원의 포스터는 누구보다 감정에 솔직해서 찌질남으로 등극한 ‘서민기’ 역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원작인 웹툰 독자들이 ‘서민기’의 행동에 직접 붙인 ‘암유발 러브스토리 웹툰’, ‘고구마 웹툰’이라는 대표 수식어를 잘 표현하고 있다.‘찌질의 역사’는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연애 흑역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김풍·심윤수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발암 캐릭터 주인공 서민기 역에 배우 박시환·박정원·강영석, 권기혁 역에 배우 이휘종·송광일, 이광재 역에 황호진·박수현, 노준석 역에 배우 윤석현·손유동이 나선다. 뮤지컬 ‘찌질의 역사’에서 설하 역을 맡은 정재은, 김희어라(사진=에이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07 / 조회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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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박시환의 힘…'‘찌질의 역사' 예매랭킹 1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청춘 뮤지컬 ‘찌질의 역사’가 27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쟁쟁한 대극장 뮤지컬들을 제치고 인터파크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소극장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기라성 같은 대극장 뮤지컬과 내한 뮤지컬을 제치고 예매 1위에 올라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1차 티켓 오픈은 6월 6일부터 18일까지 여는 총 17회차분이다. 5월 7일까지 조기 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매 선착순 500명의 관객 대상으로는 티저 포스터, 메인 포스터, 캐릭터 포스터 등 총 20종의 엽서로 구성된 엽서세트를 선물한다. 공연 당일 MD창구에서 이름과 티켓 확인 후 수령 가능하다. 6월 3, 4일 이틀간 프리뷰 공연은 추후 별도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찌질의 역사’는 20대에 막 접어든 청춘들의 찌질의 연애담을 적나라하게 그린 작품이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우리들의 연애 흑역사를 웃음과 공감의 무대로 재탄생했다. 제작사 ㈜에이콤은 앞서 프로필 촬영을 공개하며 원작 웹툰에서 막 튀어나온 듯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김풍·심윤수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다. 오는 6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발암 캐릭터 주인공 서민기 역에 배우 박시환·박정원·강영석, 권기혁 역에 배우 이휘종·송광일, 이광재 역에 황호진·박수현, 노준석 역에 배우 윤석현·손유동이 나선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7 / 조회 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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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맞이한 연극 '모범생들' 예매 1위 등극
지이선 작가·김태형 연출 6월 개막
역대 출연 배우 등 22명 배우 총출동연극 ‘모범생들’ 포스터(사진=이다엔터테인먼트, 쇼플레이).[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0주년 기념공연으로 돌아오는 연극 ‘모범생들’이 24일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연극부문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2007년 초연 이후 640회 이상 공연하며 7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목고 고3 학생들을 통해 비틀어진 교육 현실과 비인간적인 경쟁 사회의 자화상을 그린다. 10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 출연했던 역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호영·김대종·홍승진·홍우진·김슬기·김대현·김지휘·양승리·윤나무·임준식·정순원·강기둥·문성일·강영석 등이다. 여기에 안세호·김도빈·조풍래·문태유·박은석·권동호·안창용·정휘 등이 새로 합류한다.작가 지이선, 연출가 김태형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사실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대사, 탄탄한 극본과 섬세한 연출, 재치 있는 유머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6월 4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4 / 조회 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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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배우 홍륜희 메리 역 합류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 배우 홍륜희가 합류한다. 배우 홍륜희는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공연된 ‘블랙메리포핀스’에서 메리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그녀는 이번 시즌에도 같은 역으로 캐스팅돼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나치 정권 아래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방화 살인사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작품은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네 명의 고아들과 보모 메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작품은 지금까지 공연 회차 중 60%를 매진시키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작품은 2주간의 연장 공연을 확정하기도 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2017년 1월 15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오는 17일 3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사진 제공_쇼온컴퍼니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21 / 조회 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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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주목할 공연] 여전한 저력, 대학로 창작뮤지컬의 꽃,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수많은 공연 마니아들의 마음을 빼앗은 대학로 창작뮤지컬의 대표주자 ‘블랙메리포핀스’가 돌아왔다. 작품은 2012년 초연 이후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재연과 삼연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2년 만에 올린 이번 네 번째 시즌도 개막 12일 만에 재관람 관객 300명을 돌파하는 등 소극장 창작뮤지컬로서는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초연부터 변함없이 사랑받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를 주목해 보았다. 탄탄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로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 잡다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나치 정권 아래 독일의 저명한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방화 살인사건 용의자인 네 명의 고아와 보모 메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은 제목 그대로 고전 명작 소설 ‘메리 포핀스’의 동화 같은 이야기에 ‘블랙’을 입혔다. 비밀을 감춘 보모 ‘메리’와 기억을 잃은 네 남매의 이야기는 음산하고 슬프고 섬뜩하다. 작품은 한 장면도 눈 뗄 수 없이 관객을 매료시키는 탄탄한 스토리로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12년에는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창작뮤지컬상,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부문에 각각 노미네이트됐다. 201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창작뮤지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기반 사업 해외 진출작으로 선정되는 등 꾸준히 작품성을 인정받아왔다. 재관람 관객들을 위한 재미, 미묘한 차이를 비교하는 묘미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관객들의 재관람률이 매우 높은 작품이다. 작품은 초연부터 수많은 회전문 관객을 양산해내며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올해는 그간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를 꾸준히 사랑해온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작은 변화가 있었다. 작품의 견고한 틀은 모두 그대로 두되, 시점의 변화로 미묘한 차이를 준 것이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네 번째 시즌은 극을 이끌어가는 서술자가 첫째 ‘한스’에서 둘째 ‘헤르만’으로 바뀌었다. 초연부터 삼연까지는 네 남매 중 ‘기억을 추적하는 자’인 첫째 ‘한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반면 이번 시즌은 ‘왜곡된 기억을 가진 자’인 둘째 ‘헤르만’이 나레이터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간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지난 시즌을 관람했던 재관람 관객들에게는 미묘한 차이를 발견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흥행 주역들의 복귀와 뉴 캐스트들의 활약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네 번째 시즌에는 지난 시즌들의 흥행을 이끈 주역들과 새롭게 캐스팅된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이뤘다. 우선 초연에서 활약한 배우 전성우와 송상은이 각각 ‘헤르만’과 ‘안나’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재연에서 ‘한스’ 역으로 열연했던 배우 이경수도 같은 역으로 복귀했다. 재연에서 ‘요나스’ 역으로 사랑받은 배우 김도빈은 이번 시즌에서 ‘한스’로 역할을 바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밖에 ‘한스’ 역에 배우 에녹, ‘헤르만’ 역에 배우 강영석, ‘안나’ 역에 배우 안은진과 이지수가 새로 캐스팅됐다. ‘요나스’ 역에는 배우 이승원과 박정원, ‘메리’ 역에는 배우 전혜선과 김경화가 합류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의 배우들과 함께 매 회차 새로운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2017년 1월 1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_쇼온컴퍼니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04 / 조회 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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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오는 10월 2년 여의 공백을 깨고 대학로로 돌아온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2012년 초연 당시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베스트창작뮤지컬상과 연출상, 극본상, 음악상 등 주요부문에 모두 노미네이트되는 기염을 토했다. 201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 창작뮤지컬지원작으로 선정됐다.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우수콘텐츠 해외지원사업에서도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선정됐다. 작품은 2013년 일본 토호예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여 2014년 도쿄 초연을 올렸다. 2014년에는 일본 내 시상식 작품 순위에서 해외 대형 라이선스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창작뮤지컬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2500석 규모의 나고야 아이치 예술극장 공연에 이어 일본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독일 나치 정권 아래 어느 대저택에서 일어난, 네 남매와 유모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심리극이다. 이번 시즌에는 네 남매 중 둘째 ‘헤르만’이 서술자가 되어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난 시즌에는 첫째 ‘한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오는 10월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다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제공_아시아브릿지컨텐츠(주)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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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메리포핀스> 배우와의 만남 현장 독점공개!
의 세 배우, 김도빈·전성우·강영석이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를 찾았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플디 앱 오픈기념 이벤트 2탄 '배우와의 만남' 행사를 통해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30여 명의 팬들과 함께 작품과 본인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털어 놓은 세 사람. 아쉽게도 이벤트에 당첨되지 못해 현장을 찾지 못한 여러분을 위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한다.
세 사람의 더 자세한 이야기가 담긴 영상을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자. 더욱 더 자세한 이들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풀영상 보러 가기◀
구성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촬영 / 편집 : 김혜진
2016.10.21 / 조회 6,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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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빈·전성우·강영석, 세 형제의 비밀스런 만남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던 지난 월요일 저녁, 의 세 형제 김도빈, 전성우, 강영석이 한자리에 모였다. 장소는 대학로 연습실도, 공연장도 아닌 블루스퀘어 3층 북파크. 이들이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바로 평일 저녁의 달콤한 만남, 비밀스러운 형제들과 팬들의 시간을 위해서였다.
7시에 시작된 이날 행사는 비밀스런 기억을 둘러싼 네 남매의 이야기, 에 어울리는 '비밀스런 형제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코너는 '형제들의 OOO'. 작품과 세 배우에 관련된 키워드 중 사전에 준비한 해시태그 (바카디, 기억, 한스와 헤르만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장 먼저 이야기를 나눈 것은 작품 속에서 한스가 아픔을 잊기 위해 마셨던 ‘바카디’. 세 명의 배우들은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질문을 던졌다.
강영석: 농구하는 걸 좋아해요. 뛰고 땀 흘리면 다른 생각이 없어지더라고요. 농구할 때는 보통 센터나 4번, 3번을 맡습니다.
전성우: 좋은 사람들과 술을 먹습니다. (웃음) 뭔가를 꾸준히 한 게 처음인데, 요즘은 운동을 하고 있어요. 운동을 하러 가려면 왕복 2시간이 걸리는데, 힘든 이동 거리가 있지만 돌아오는 길은 뿌듯하고 스트레스 해소도 돼요.
사회자: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위는요? (김도빈: 남자라면 가슴이죠!)
전성우: 저도 처음엔 그랬는데, 운동하지 않아도 나오더라고요. (웃음) 지금은 어깨와 등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김도빈: 저는 스트레스를 받는 편은 아니지만, 보통 UFC 시청하는 걸 좋아해요. 미국에 가서 직관하는 게 꿈이었는데 마침 서울예술단 공연으로 뉴욕을 가요. 12일이 공연 쉬는 날인데, 딱 그 날 뉴욕에서 처음으로 UFC 경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보러 가기로 했어요!
다음으로 등장한 키워드는 작품 속 네 남매가 잃어버렸던 것이자,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기억’이었다. 세 사람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과 잊고 싶은 기억을 물어보자 다들 사뭇 진지한 답변을 내놓았다.
#잊을 수 없는 기억
강영석: 태어나서 처음 공연했던 때를 잊을 수가 없어요. 대학교에서 뮤지컬 를 올렸는데, 연습이나 공연했던 기억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당시에 연출님이 학교에 1년 동안 계셨던 스테르 마이어라는 네덜란드 연출님이셔서 소통하기가 힘들기도 했고, 처음 하는 공연이라 많이 혼나기도 했어요.
전성우: 저도 제 인생의 첫 공연에 대한 기억도 생각해보고 이런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 밝은 분위기에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고민해봤는데, 제가 (분위기) 다운로더라 어떻게 하면 업 시킬 수 있을지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제 뇌리에 남은 기억들은 슬픈 기억이 많은 것 같고…그런 얘기를 하는 것보단, 여러분들을 처음 만났을 때의 기억? (웃음)
김도빈: 공연을 하다보면, 커튼콜 때 관객분들의 박수를 받고 환호성을 들으면 항상 감사하죠. 그중에 가장 잊혀지지 않는 커튼콜과 박수는 이라는 가족극의 지방공연 때였어요. 아이들, 어머니, 아버지, 젊은 관객들까지 다양하게 있었는데 박수가 너무 따뜻했어요. 엄청나게 큰 박수, 환호가 아니었는데도 따뜻함이 확 느껴졌어요. 공연하면서 참 뿌듯한 날이라고 느꼈었죠.
#잊고 싶은 기억
김도빈: 를 위해 오신 분들이니까, 관련된 이야기를 하자면…2013년에 저는 큰일이 없었는데 저랑 더블이었던 최성원 배우가 일이 많았어요. ‘Overture’ 장면에서 옆으로 슬라이딩하는데, 갑자기 우당탕 하는 거예요. 데크 끝까지만 가면 되는데 밀려서 객석 밑으로 떨어졌더라고요. 그리고 한 번은 요나스가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나가야 하는데 마이크가 의자에 걸린 거예요. 벌떡 일어났는데 의자가 몸에 매달린 상태가. (웃음) 그래서 한스 형이 떼준 적이 있었어요.
전성우: 형이 하는 이야기를 듣다가 질문을 까먹었어요 (웃음) 지금도 배우라는 일을 하면서 고민되고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지만, 지금보다 더 어린 생각으로 접근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너무 제 위주로 생각해서 전체에게 피해를 주고, 방향이 잘못되는 상황을 제가 주도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죠. 그 때 이후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던 것 같아요. 그런 기억을 없애고 싶은데, 사실 그 기억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니까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왜 그렇게밖에 행동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과 후회도 있어요.
#만약 극 중 상황이 본인에게 닥친다면 나는 기억을 지울 것인가, 남겨둘 것인가
강영석: 이 질문에 대해서 연출님과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저라면 지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헤르만을 연기하다 보니 지우지 않는 게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스의 마지막 대사 중에 “행복해지기 위해 기꺼이 불행과 동행하겠습니다.”라는 대사도 있고, 연출님도 “그 불행 안에 안나, 한스, 요나스, 메리가 있는데 기억을 지워버리면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하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요나스에서 한스로 돌아온 김도빈, 두 캐릭터의 가장 큰 차이점은?
김도빈: 큰 차이가 있죠. 우선 두 사람 다 아픈 사람들인데, 요나스는 아픈 기억을 완전히 지우지 못하면서 그 고통이 겉으로 드러나는 공황장애가 되어 어쩔 줄 몰라 하는 캐릭터에요. 연출님이 요나스를 설명할 때 항상 말씀하시던 게 “길에 쫄딱 맞은 강아지가, 주인을 찾지 못해 길에서 빙빙 도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반면 한스는 기억이 완전히 지워졌지만, 칼이 본인의 주머니에서 나오고 연구일지라는 물증도 받게 되면서 범인을 찾으려는 편집증적인 성격이 드러나요. 아이들을 잘 구슬려서 정답을 알아내려는 집착에 빠져있는 인물이죠.
연기 측면에서는 요나스가 굉장히 힘들었어요. 대사 없이 공황장애라는 병을 표현하고, 끊임없이 울어야 하니까요.
#2013년에 이어 또다시 맡게 된 ‘헤르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전성우: 제가 처음 초연을 만들었을 때는 전체적인 그림보다는 헤르만이라는 인물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특정 상황에 헤르만이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는 이유만 생각하고 움직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굉장히 치기 어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굉장히 극단적인 표현을 많이 하려고 했어요.
이번 공연에서는 시간도 많이 흘렀고, 화자의 입장에서 극을 끌어가는 입장이 되었기 때문에 지난번처럼 접근하면 작품 전체에 대한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지금은 관객분들이 보시기에 어린 시절과 현재, 그리고 최면 속과 밖과의 경계 등 전체적인 것을 입체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두 번째 코너는 ‘형제들의 비밀 상자’. 이번 행사에 참여하신 분들의 질문을 상자 속에 담았다. 배우들이 무작위로 질문을 뽑아 하나하나 답을 달았다.
#본인이 맡은 캐릭터와 본인의 비슷한 점, 그리고 다른 점
전성우: 어떤 역할을 하면 알게 모르게 닮아가는 점이 생기더라고요. 한 번 해서 그런 건지, 그 이후로 바뀐 건지 모르겠는데 누군가가 저를 떠날 것 같으면, 제가 먼저 떠나요. 그런 두려움이 조금 생기더라고요. 다른 점은 전 굉장히 이성적인 사람인데, 헤르만은 감성적인 면이 조금. 그래서 저는 헤르만이 더 끌리고 만나는 게 재미있는 것 같아요. 지금 내가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더 극단적인 캐릭터를 많이 선택하는 것 같아요.
사회자: 상처가 있거나 마음이 아픈 캐릭터를 많이 맡으시는 편이죠.
전성우: 마음이 아프다, 무게가 있다 해서 선택하게 된 건 아닌데,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와 닿으면 끌리는 것 같아요. ‘무조건 불행하지 않아야만 행복한 게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참 극단적인 행동을 많이 하는, 특히 죽는 역할을 많이 했어요. 보시는 분들은 힘들다는 얘기를 하시는데, 저 스스로는 연기를 하면서 굉장히 힐링을 받거든요. 이기적이고 개인적일 수는 있지만 ‘이 아이가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구나’하는 마음을 오롯이 이해하고 행동하니까 그런 것 같아요.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반전 매력은?
강영석: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반전이어야 하는 거죠? 음…엉뚱함? 그리고 보조개? (웃음)
# 작품 특성상 감정 소모가 심할 것 같은데, 평소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방법이 있나요?
김도빈: 유명한 배우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역할에 푹 빠져서 실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잖아요. 반면에 저는 감정 소모가 심한 극을 밖에까지 끌어오면 정말 많이 힘들어요. 그래서 집중할 때는 집중하고, 빠져나오려고 하는 편이에요. 스스로 더 빠져들어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도 해봤지만, 저는 그래도 행복하고 싶어요.
#서로의 첫인상은?
강영석: 도빈 형은 이번 공연 연습실에서 처음 뵀는데, 형을 만나기 전에는 영상을 많이 찾아봐서 엄청 남자답다는 인상이 강했어요. 그런데 처음 뵌 날에도 오늘처럼 점프슈트를 입으신 데다가 눈웃음도 많이 짓는 편이라 놀랐어요. 계속 만나보니까 정말 다정하고, 동네 형 같은 느낌이에요.
성우 형은 처음에 낯을 가릴 것 같았어요. 저도 낯을 가리는 편이긴 한데, 막내이니까 좀 더 말을 걸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친해지니까 형도 엄청 따뜻한 사람이더라고요.
전성우: 제가 낯가림이 좀 심한 편이라, 처음에는 다들 어렵게 느껴져요. 도빈 형도 처음엔 어려웠는데, 웃기 전과 웃고 나서의 갭이 커서. (웃음) 연습할 때 가장 놀랐던 건 형이 굉장히 수긍이 빨라요. 이게 형의 매력인 것 같아요. “여기서 이런 거 아냐?”, “아 형, 여기 이렇게 바뀌었어요.”, “아, 그래~” 하고 바로 수긍해요.
영석이도 처음엔 어려웠는데, 친해지면서 두 달 동안 보는 사람마다 방탈출 (*방에 갇혀 추리하여 탈출을 목적으로 하는 일종의 놀이)을 그렇게 하자고 하더라고요. 갇히고 싶은지 (웃음) 당돌함도 있고 거침없는 면도 있는 친구예요.
김도빈: 음, 성우는 딱 봐도 진중해 보이잖아요. 그런데 그 진중함 속에 장난기도 있고, 센스도 있어요. 영석이는 우선 나이차가 있다 보니 (9살 차이) 처음엔 아이로 봤죠. 그런데 요즘 나이 차이가 좀 나는 친구들을 보면 당당하고 자기 할 거 잘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어릴 때 좀 더 마음껏 해볼 걸, 그런 생각도 했어요.
재치와 웃음이 가득했던 김도빈과 차분한 목소리로 속마음을 보여준 전성우, 톡톡 튀는 당돌한 막내 강영석. 제각각의 매력을 품은 세 사람과 알찬 진행으로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아쉬움을 달래며 세 형제의 끝인사로 끝을 맺었다.
김도빈: 공연 보러 많이 와주시고, 저는 공연이 27일부터예요. 걱정이 많이 되지만 친구들과 함께 잘 해보겠습니다.
전성우: 제가 말이 좀 더 빨랐으면 더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었을 텐데, 말이 느려서 죄송하고 (웃음) 주어진 시간에 말을 한다고 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마련되면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남은 기간 지치지 않고 변하지 않는 모습, 더 발전된 모습으로 관객분들 맞이할 테니 끝까지 관심 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영석: 이야기를 막 던진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은 기억을 지워 주셨으면 좋겠고 (웃음) 저도 3개월 동안 열심히 해서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 조경은 기자 (매거진 플레이디비 kejo@interpark.com)
사진: 김윤희 (www.alstudio.co.kr)
2016.10.20 / 조회 9,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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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14일 개막…2년만의 귀환
에녹 안은진 김도빈 등 총출동
내년 1월1일 대학로 TOM 1관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안은진(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14일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2년 만에 다시 대학로로 귀환한다.‘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발생한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라첸 박사 대저택 화재 사건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 진실을 감춘 채 사라진 유모와 네 남매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담아냈다. 2012년 초연 이후 매 시즌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은 배우 이경수, 에녹, 김도빈, 전성우, 강영석, 송상은 등이 이끈다. 2012년 초연의 흥행을 이끈 전성우·송상은과 2013년 호평받은 이경수가 같은 배역으로 돌아온다. 2013년에 요나스 역으로 사랑받은 김도빈은 ‘한스’로 역할을 바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이전 공연에서 첫째이자 변호사인 ‘한스’의 시점으로 들려준 이야기를 이번에는 둘째 ‘헤르만’이 서술자가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내달 1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16 / 조회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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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가진 이들을 위한 힐링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슈만. 작품번호 48번. 시인의 사랑. C# 마이너로 연주하셨네요. 원곡은 F# 마이너죠.”
첫 만남부터 날카로운 말투로 교수를 향해 지적하는 까칠한 제자. 커피를 극구 사양하는 제자에게 굳이 커피를 내주는 조금은 이상한 괴짜 교수. N극과 S극처럼 전혀 다를 것 같은 두 사람은 음악이란 공통분모를 통해 조금씩 가까워진다. 나이와 성격을 초월한 두 남자의 진정한 ‘소통’이 이뤄진 것이다.
음악극 의 프레스콜 행사가 지난 28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호 연출과 괴짜 교수 마슈칸 역의 이호성, 안석환, 까칠한 제자 스티븐 역의 이현욱, 강영석 등의 출연 배우들이 참석했다. (안석환은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기자간담회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은 미국 극작가 존 마란스의 작품으로, 상처받은 두 남자가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치유해나간 과정을 그린 2인극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퓰리처상 드라마부문 최종 노미네이트, LA드라마로그어워드 수상, 오티스건지 최고연극상 수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해 9월 초연을 치렀다.
아카펠라를 활용해 새로워진 ‘슈만’의 ‘시인의 사랑’
초연에 이어 재연 연출을 맡은 김지호는 이번 재연을 위해 가장 고심한 부분을 ‘슈만’의 음악으로 꼽았다. (이 작품에서는 독일 작곡가 ‘슈만’의 연가곡집인 ‘시인의 사랑’이 두 사람의 소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재로 쓰인다.) 작가가 생각한 슈만을 관객들에게 온전히 들려줄 수 있어야 관객들이 인물들이 가진 슬픔을 깊게 공감하고, 힐링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음악감독에게 아이디어를 얻어, 슈만의 음악을 ‘아카펠라’를 활용해 새롭게 편곡해 연출했다.
“이번 재연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음악적인 부분이에요. 초연을 올리고 나서 계속 떠나지 않았던 질문은 ‘우리가 작가의 귀에 들렸던 슈만을 들려주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었어요. 작가는 그냥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작품 속에) 넣은 게 아니었거든요. 그 때 음악감독이 ‘아카펠라’가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어요. 아주 명쾌했죠. 이번 재연에서는 곡 전체를 아카펠라 기반으로 새롭게 편곡했어요. 그게 마슈칸의 목소리로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4인 4색 출연진, 연민·귀여움·예민함·에너지가 매력
음악뿐 아니라 출연진도 모두 새롭게 바뀌었다. 새로 바뀐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호성은 2인극에 대한 매력과 연기변신에 대한 욕심으로 도전했지만, 어려운 작품이라며 솔직한 마음을 터놓았다.
“등장인물이 많으면 앙상블을 이루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2인극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또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의 ‘딜런’과 이 작품은 완전 반대의 캐릭터이거든요. 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할 때 무대에서의 그 짜릿한 맛을 잊지 못해서 도전하게 됐어요. 그런데 너무 욕심으로 덤벼 들었나봐요. 마슈칸으로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게 너무 힘들어요. 마슈칸이라는 인물을 알면 알수록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스티븐 역을 맡은 이현욱도 “막상 연기를 하려니 어려운 작품이었지만, 초연 영상을 보며 펑펑 눈물을 흘릴만큼 감동적인 따뜻한 연극이었다”며 “선생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좋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다른 스티븐 역의 강영석은 “자신의 성격과는 너무나도 다른 스티븐이 처음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최대한 대본을 많이 읽고 영화를 참고하며 나만의 캐릭터를 만든 것 같다”고 답했다.
김지호 연출은 새롭게 출연하는 네 배우들의 장점으로 이호성은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연민이 그려지는 모습을, 안석환은 희비극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귀여움을, 이현욱은 섬세하고 예민한 모습을, 강영석은 젊고 힘이 넘치는 면을 매력으로 꼽으며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친한 형 같은 선생님, 성장할 수 있어 행복
은 무엇보다 작품에 올라가는 두 배우 간의 앙상블이 중요한 작품. 적게는 26살, 많게는 38살 가까이 차이 나는 배우들 간의 호흡은 어땠을까. 이현욱은 친한 형같이 대해주는 이호성 덕분에 연기뿐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처음에는 선생님과 같이 작품을 하는게 무서웠어요. 아버지와 연배가 같으신데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죠. 그런데 선생님은 굉장히 친구, 친한 형처럼 저를 대해주셔서 사실 밖에서도 데이트 많이 해요. 공연 전날에 선생님과 커피도 많이 마시고, 이야기도 많이 하고요. 개인적으로 이호성 선생님께 인생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을 많이 배워 가지고요. 저한테는 연기뿐 아니라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행복해요.”
이호성 역시 젊은 연출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이자 행운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젊은 배우들과 앙상블을 맞추는 건 큰 즐거움입니다. 저희 연출가도 올해 나이가 31살인가 그럴 거에요. 제가 보는 관점으로서는 이렇게 젊은 천재들과 작업 하는 건 큰 행운인 것 같습니다. 처음엔 기대도 안했는데, 어떻게 다들 이렇게 문학적 통찰력이 있을까…감탄했고, 감동했고.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어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민하지만, 사랑스럽고, 감사한 인생극
세 배우와 연출가는 에 대해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강영석은 ‘사랑스러움’을, 이호성은 ‘감사함’을, 김지호 연출은 ‘예민함’을, 이현욱은 ‘인생극’을 키워드로 꼽았다.
먼저 이현욱은 “작품 자체로서도, 또 선생님들을 통해서도 인간으로서도 발전할 수 있는 작품”이라 자신의 인생극이 될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고, 이호성은 “어려운 작품이지만 더 나이 들기 전에 이런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한 작품”이라고 답했다. 또 강영석은 “귀여운 강아지를 보면 누구나 귀엽듯이 이 작품을 보면 사랑스러움이 느껴진다”고 전했고, 김지호 연출은 “이 작품을 할 때가 가장 본인이 예민해지는 것 같다”며 연출가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김 연출가는 이 작품이 아픔을 드러내기 힘든 사람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음악극이 되기를 바란다고 관객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사실 마슈칸이나 스티븐이나 지금의 우리 모습과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혼술족’(혼자 술을 먹는 사람들)이라는 게 유행이라고 하죠. 내 아픔을 말하는 것조차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분들이 와서 이 공연을 보고 같이 느꼈으면 좋겠어요. 작품 속에 등장하는 그들이 아플 때 나라고 생각하고 같이 아팠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만큼 치유 받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음악극 은 다음 달 2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계속 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 (www.studiochoon.com)
2016.09.29 / 조회 4,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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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배우들과 다시 음악적 교감”…`올드위키드송` 귀환
지난해 국내 초연…1년 만에 재공연
이호성 "젊은 배우와의 연기호흡 즐거워"
이현욱 "솔직한 스티븐 보여주려 노력"
10월 2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28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프레스콜에서 배우 이호성(오른쪽)과 이현욱이 열연하고 있다(사진=스페셜원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슈칸이라는 인물은 알면알수록 어렵지만 배우의 욕망으로 덤벼들었다”(이호성), “음악을 중심으로 한 두 인물의 교감이 사랑스러운 작품이다”(강영석).김지호 연출.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이 새 배우들과 함께 돌아왔다. 28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김지호 연출은 “마슈칸이 생각하는 바를 감추고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 작품”이라며 “그의 속에 있는 비밀을 언제부터 드러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연출방향을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초연한 ‘올드위키드송’은 미국 극작가 존 마란스의 작품. 괴짜 음악교수 ‘마슈칸’과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피아니스트 ‘스티븐’이 나오는 2인극이다. 상반된 두 남자가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발견하고, 음악을 통해 서로를 들여다보게 되는 극적인 과정을 담고 있다.절망을 웃음으로 애써 포장하는 마슈칸 교수 역은 배우 이호성·안석환이 맡았다. 이호성은 “편지콘서트에서 ‘슈만’을 연기했던 경험이 있어 작품의 모든 음악이 낯설지 않았다”며 “2인극에 대한 욕심이 있었을 뿐 아니라 젊고 어린 배우들과 앙상블을 맞추게 돼 굉장히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음의 문을 닫아 절망을 숨기는 스티븐 역은 이현욱과 신예 강영석이 맡는다. 이현욱은 “클래식음악·노래·연기가 어우러진 연극이 드물고, 선생과 호흡하면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회”라며 “솔직한 스티븐을 보여주려 한다”고 강조했다. ‘올드위키드송’은 오는 10월 2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의 한 장면(사진=스페셜원컴퍼니).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의 한 장면(사진=스페셜원컴퍼니).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의 한 장면(사진=스페셜원컴퍼니).음악극 ‘올드위키드송’의 한 장면(사진=스페셜원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9.29 / 조회 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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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마,돈크라이’, 8월 28일 네 번째 시즌 성황리에 종연
뮤지컬 ‘마마,돈크라이’가 오는 28일 156회의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2010년 콘서트형 모노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처음 제작됐다. 2013년에는 2인극으로 돌아와 그 해 소극장 뮤지컬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시즌을 거듭하며 캐릭터와 스토리, 무대를 더욱 강화시켰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와 오랜 시간 함께 한 고영빈, 송용진, 허규 배우가 이번 네 번째 시즌에도 함께했다. 지난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호영과 이충주 배우도 재합류했다. 박영수와 임병근 배우는 이번 시즌으로 프로페서V 역과 백작 역을 모두 섭렵했다. 최재웅, 김재범, 강영석, 이창엽 배우도 새롭게 합류하며 작품의 흥행을 이끌었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공연을 마치기 앞서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로 실황 DVD세트와 OST를 발매했다. 현재 발매된 DVD세트와 OST앨범 모두 품절되어 추가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 주간 공연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네 번째 시즌의 성공적 종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오는 28일까지 공연된다. 사진 제공_클립서비스
2016.09.05 / 조회 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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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돈크라이' 네 번째 시즌 마무리
8월 28일까지 유니플렉스 2관뮤지컬 ‘마마, 돈크라이’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마마,돈크라이’가 오는 28일 156회의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마마,돈크라이’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인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파멸로 이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번 공연에선 ‘마마, 돈크라이’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한 고영빈…송용진·허규 뿐 아니라 지난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호영·이충주·박영수, 새롭게 합류한 최재웅·김재범 등 11명의 배우들이 열연했다.2010년 콘서트형 모노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작품으로 첫선을 보인 ‘마마, 돈크라이’는 입소문만으로 연장공연을 하며 화제를 모았다. 2013년에는 2인극으로 돌아왔고, 소극장 뮤지컬 흥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연 실황 DVD세트와 OST는 발매 한 달 만에 품절 사태를 빚었고, 추가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28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4 / 조회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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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공연실황 DVD·OST 판다
21일 ‘사전 예약’ 판매 돌입
구매 대상 할인특전 제공
8월28일까지 유니플렉스 2관뮤지컬 ‘마마,돈크라이’ DVD세트와 OST(사진=페이지원·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마마,돈크라이’(연출 오루피나)가 공연 실황이 담긴 DVD 세트와 전 캐스트의 목소리를 담은 OST를 발매한다.DVD세트는 이번 시즌 ‘마마,돈크라이’ 공연에 출연 중인 캐스트 중 4페어(8인) 버전의 공연 실황을 담고 있다. OST는 올 시즌 공연에 함께한 11명의 배우 모두 참여했으며 총 36곡의 넘버를 담은 2개 CD로 구성됐다.4장의 DVD와 64페이지 분량의 포토북으로 구성된 세트로 공연 실황 풀 버전과 스페셜 클립 등 재생시간 530분의 방대한 영상으로 채워졌다. 실황은 사전 녹화를 통해 진행됐으며 공연의 감동과 함께 페어별로 각기 다른 매력의 ‘마마,돈크라이’를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DVD와 함께 발매되는 OST에는 올 시즌 공연을 함께한 11명의 배우 모두가 참여했다. 총 36곡의 넘버를 담은 2개의 CD, 배우들의 미공개 사진을 담은 48페이지 분량의 포토북도 넣었다. 특히 1세대 인디씬의 대표 로커이자 오랜 시간 뮤지션으로도 활동해온 프로페서V역의 송용진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강렬한 록 넘버가 수록됐다. 이번 시즌에만 재관람율 60%를 넘기며 독특한 소재와 분위기로 관객들을 사로 잡은 ‘마마,돈크라이’ DVD와 OST는 8월초 정식 발매된다. 8월 정식 판매에 앞서 공연 포털 사이트 스테이지톡(http://www.stagetalk.co.kr/)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예약 판매는 21일부터 29일까지다. 사전 예약자에게는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DVD 사전 예약자는 무대 소품과 동일한 콘셉트로 제작된 ‘러브이즈 메모 수첩을 증정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19 / 조회 2,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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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돈크라이' 재관람률 60% 넘었다…5일 티켓오픈
2010년 초연 뒤 네 번째 시즌
중독성 강한 넘버·흥행신화 이어
5일 오후 2시 마지막 예매 기회2016 ‘마마, 돈크라이’ 박영수와 이충주(사진=페이지원, 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0년 초연 뒤 네번째 시즌을 맞이한 창작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가 올 시즌에도 재관람률 60%를 넘었다.‘마마 ,돈크라이’는 한 시간이면 박사 논문도 쓸 수 있지만 사랑을 얻는 일엔 번번이 실패하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 V가 타임머신을 타고 불멸의 삶을 사는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서로 상반된 매력의 두 캐릭터와 작품 전반에 깔린 특유의 컬트적 분위기로 지난 시즌에도 재관람율 79% 라는 흥행 기록 을 세운 바 있다. 학문 앞에선 완벽하지만 이성에겐 서툰 물리학자와 치명적 매력의 드라큘라 백작 두 사람이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선택한 피의 거래를 중독성 강한 록 넘버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다 .단 2명의 배우가 100 분간 총 24 곡의 넘버를 소화하며 이번 시즌에는 오리지널 캐스트와 뉴캐스트까지 무려 11명의 배우들이 참여해 흥행 신화를 잇고 있다는 평이다. 송용진, 허규, 고영빈을 비롯해 지난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호영, 이충주 그리고 지난 시즌 다른 역할로 돌아온 박영수, 임병근 외에 새롭게 합류한 최재웅, 강영석, 김재범, 이창엽 등이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오는 5일 마지막 티켓을 오픈한다. 예매 가능한 공연은 8월 9일부터 마지막 공연일인 8월 28일까지다 . 2016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의 마지막 티켓은 5일 오후 2시 오픈한다. 조기예매시 20% 할인 및 재관람 관객에겐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577-3363.▶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01 / 조회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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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뱀파이어 변신,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뮤지컬 ‘마마,돈크라이’가 8월 28일까지 유니플렉스2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뱀파이어가 되면서 펼쳐지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뮤지컬 관계자는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독특한 소재와 중독적인 넘버, 흡인력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은 2010년 초연됐다. 작품은 2명의 배우가 100분간 24곡의 넘버를 부르며 진행된다. 뮤지컬 관계자는 “11명의 배우가 페어별로 서로 다른 무대의 매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작품은 배우 송용진, 허규, 최재웅, 박영수, 김호영, 강영석, 고영빈, 김재범, 임병근, 이충주, 이창엽이 출연한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지난 4월 27일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5월 1일 본 공연을 개막했다. 관객들은 “안무구성, 배우들의 연기 디테일이 더 완벽해졌다”며 “오리지널에 뉴캐스트까지 올해도 성공적인 공연이 될 것 같다”등 호평했다. 매혹적인 뱀파이어 이야기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8월 28일까지 유니플렉스2관에서 진행된다. 사진_클립서비스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03 / 조회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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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가 돌아왔다
5월 1일 본공연 개막
8월 28일까지 유니플렉스 2관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의 한 장면(사진=페이지원·알앤디웍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가 지난 1일 성공적인 본공연 무대를 올렸다. 지난달 27일 프리뷰 공연부터 작품을 본 관객들은 “삼연의 좋은점을 모두 가져오고 안무구성, 배우들의 연기 디테일이 더 완벽해졌다”, “오리지널에 뉴캐스트까지 올해도 회전문 예정” 등 후기를 쏟아냈다. 이번 사연 무대의 처음을 장식한 6명의 배우들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2010년 초연부터 프로페서V 역으로 활약한 배우 허규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를 선사했고, 지난 공연부터 참여한 김호영은 특유의 재치와 순발력을 보여줬다. 새로운 캐스트로 참여하게 된 최재웅·김재범은 그들만의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마마,돈크라이’는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치명적인 매력의 뱀파이어인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파멸로 이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뱀파이어, 타임머신 등과 같은 소재와 중독성 있는 음악, 개성넘치는 캐릭터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5년 세번째 공연에서 4회 이상 관람자 550여명, 재관람율 79%를 기록했다.단 2명의 배우가 100분간 24곡의 넘버를 소화하며 무대를 이끈다. 이번 공연에선 11명의 배우가 페어별로 서로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배우 송용진, 허규, 최재웅, 고영빈, 김재범, 이충주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8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02 / 조회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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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역동적인 무대 보여줄 것”…뮤지컬 ‘마마,돈크라이’
뮤지컬 ‘마마,돈트라이’가 5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5월 1일 개막을 앞두고 4월 20일 2차 티켓을 오픈했다. 뮤지컬은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타임머신을 타고 불멸의 삶을 사는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 뱀파이어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프로페서V'역은 배우 송용진, 허규, 최재웅, 박영수, 김호영, 강영석이 연기한다. 배우 고영빈, 김재범, 임병근, 이충주, 이창엽은 ’드라큘라 백작‘역을 맡았다. 뮤지컬 관계자는 “단 2명의 배우가 100분간 22곡의 넘버를 소화하며 드라마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배우들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우들은 끊임없는 연습으로 더욱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뮤지컬은 채현원 안무 감독이 합류한다. 안무 감독 채현원은 뮤지컬 ‘인더하이츠’ 등 안무를 맡았었다. 뮤지컬 관계자는 “채현원 안무감독이 새롭게 합류하여 더욱 역동적인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5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사진_클립서비스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21 / 조회 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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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14일, '마마, 돈크라이' 연습 박차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무대 위해 연습집중
5월 1일 유니플렉스 2관서 본공연 개막뮤지컬 ‘마마, 돈크라이’의 연습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개막 2주를 앞둔 뮤지컬 ‘마마,돈크라이’가 막바지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마,돈크라이’는 중독성 있는 음악과 타임머신, 뱀파이어와 같은 독특한 소재로 소극장 흥행 돌풍을 일으킨 작품. 단 두 명의 배우가 100분간 22곡의 넘버를 소화하며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여자에게 말 한마디 못 걸 정도로 순수한 천재 물리학자에서 섹시한 뱀파이어로 변신하는 프로페서V 역의 송용진, 허규, 최재웅, 박영수, 김호영, 강영석과 저주 받은 운명으로 태어나 프로페서V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약속하는 드라큘라 백작 역의 고영빈, 김재범, 임병근, 이충주, 이창엽은 더욱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뮤지컬 ‘인더하이츠’ 등의 안무를 맡았던 채현원 안무감독이 새롭게 합류했다. 유머러스한 넘버 가사에 맞는 재치 있는 안무와 드라큘라 백작의 섹시한 몸짓이 더해져 한층 더 유혹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 4월 20일 오전 11시 2차 티켓을 오픈 한다. 20일부터 30일까지 예매시 조기예매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프리뷰 공연을 가진 후 5월 1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정식 개막한다.뮤지컬 ‘마마, 돈크라이’의 연습 장면(사진=클립서비스).뮤지컬 ‘마마, 돈크라이’의 연습 장면(사진=클립서비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0 / 조회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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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마, 돈크라이' 객석 스킨십…관객 홀린다
관객 극에 참여시켜 회전문 관객 양성
배우 에드리브 소극장 매력 한껏 발휘
배우관객 소통 '데이트석' 매시즌 매진뮤지컬 ‘마마, 돈크라이’의 한 장면(사진=페이지원·알앤디웍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가 올 시즌 역시 더욱 진해진 객석 스킨십으로 관객을 유혹한다. ‘마마, 돈크라이’는 중독성 있는 음악과 뱀파이어, 타이머신과 같은 독특한 소재 등으로 초연부터 지난 삼연까지 연일 객석을 채웠다.관객을 극에 참여시키는 객석 스킨십은 작품의 백미. 소극장 매력을 한껏 발휘하며 일명 ‘회전문 관객’을 양성하기도 했다. 넘버를 부르며 프로페서V 역의 배우가 객석에 내려와 정해진 좌석에 앉은 관객에게 말을 걸고 장난을 치는 에드리브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데이트석’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가장 먼저 팔리는 좌석으로 손꼽힌다.공연 제작사 측은 “관객 반응에 따라 매 공연마다 달라 관람객에게 가장 호응이 높은 좌석”이라며 “2016년 공연 역시 1차 티켓 오픈 당시부터 이 좌석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공연 개막 후 좌석 예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이번 시즌 공연은 더욱 다양한 배우들이 참여하고 새로운 무대로 업그레이드되는 만큼 한층 진해진 객석 스킨십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작사 측은 전했다. 배우 송용진, 허규, 김호영과 뉴페이스 최재웅, 박영수, 강영석이 합류한다. 네 번째 시즌은 5월 1일 정식 개막한다.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프리뷰 공연을 갖는다. 프리뷰 공연 티켓은 스테이지톡에서 예매 가능하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막을 올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30 / 조회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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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모범생들>, 학교 다녀왔습니다!
”완전 재미있어! 완전!” 행사가 끝난 뒤 들뜬 학생들의 목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졌다. 공부와 과제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웃음을 안겨준 것은 바로 연극 과 함께한 인터파크 플레이디비의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네 번째로 진행된 이번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는 명륜동에 위치한 서울국제고등학교에서 의 김태형 연출, 그리고 양승리, 박성훈, 김지휘, 문성일, 강영석 등 다섯 명의 배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어느 때보다 더 발랄한 분위기로 펼쳐졌다.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던 이날의 현장으로 떠나보자.[1교시] , 모범생들을 만나다! 이날 팀이 만난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공부뿐 아니라 외국어, 운동, 연극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하며 바쁜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는 서울국제고등학교의 학생들이다. 학력고사 시대, 상위 0.3%를 목표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의 주인공들이 2015년의 신세대 모범생들과 만난 셈이다. 대학로와 가까운 곳에 국제고등학교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는 배우들은 행사 시작에 앞서 “이런 친구들 앞에서 저희 연극을 소개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인 것 같아요.”(양승리), “우리가 시연하는 장면을 친구들이 재미있게 보고 저희가 가진 메시지를 잘 받아갔으면 좋겠습니다.”(문성일)라며 기대를 표했다. “여기 친구들은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특별활동을 통해 에 나오는 학생들보다는 더 보람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세대가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이 저희 공연에서 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자기 경험에 비추어서 잘 받아들였으면 좋겠고, 뿐 아니라 여러 뮤지컬이나 연극을 많이 즐길 수 있는 학생들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김태형 연출) 열렬한 환호로 맞이해준 학생들 앞에서 배우들은 먼저 의 일부 장면을 시연했다. 2007년 초연부터 인기리에 공연돼온 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엘리트 고3 학생들의 이야기로, 이날 배우들은 커닝을 모의하던 명준과 수환이 운동선수 출신의 종태를 회유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무대가 아닌 교단 위에서 학생들의 손때가 묻은 책걸상을 소품 삼아 펼친 배우들의 공연은 단숨에 학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다들 어떻게든 열심히 해보겠다고 노력하고 있는데, 돈으로 답안지를 사? 비겁한 자식!” 반장 민영이 돈으로 답안지를 샀다고 의심하는 명준 일행이 민영을 협박하는 장면도 이어서 펼쳐졌다. 내신 1등급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고 열등감에 아파하는 의 주인공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공연을 지켜본 학생들도 성적과 진로, 친구관계를 둘러싼 나름의 고민을 안고 있을 것이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숨죽여 공연을 지켜보던 학생들은 배우들에게 아낌없는 환호와 갈채를 보냈다. [2교시] 공부도, 놀이도 열심히! 다음으로는 ‘지피지기’라는 테마 아래 배우들과 학생들이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준비된 게임과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할 때는 이들이 서로 팀을 꾸려 손짓발짓으로 ‘봅슬레이’ ‘어머님이 누구시니’ ‘잔소리’ 등의 제시어를 표현해 연신 웃음을 자아냈고, 이어진 장기자랑 순서에서는 구한결, 차유진 학생이 무대로 올라와 숨겨둔 끼를 펼쳤다. 망설임 없이 자청해 무대로 올라오는 학생들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배우들도 사뭇 놀란 듯했다. 학생들의 무대에 화답해 문성일은 의 넘버 ‘원 투 쓰리 포’를 들려줬다. 공연장이 아닌 일상공간으로 배우들이 직접 찾아가는 이 행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순서는 Q&A 시간이다. 이날도 배우들이 학생들이 포스트잇에 써놓은 질문을 골라 대답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학생들의 진지한 고민이 담긴 질문과 이에 대한 배우들의 대답을 아래에 소개한다. [3교시] 과의 Q&A Q 학생시절 힘든 시간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양승리: 저는 사실 중고등학교 때 운동을 하느라 공부를 많이 못했어요. 친구들하고 방황도 많이 하고 나쁜 짓도 많이 했는데(웃음) 지금 여러분의 시간이나 저의 시간이나 같은 시간이기 때문에, 조금만 참으면 나중에 정말 좋은 일들이 많을 거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서 꼭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Q 어렸을 때부터 대학로에서 여러 연극을 봤는데, 대사를 외우고 공연을 하는 배우 분들이 존경스러워졌어요. 공연을 하실 때 길고 복잡한 제스처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외우시는지 궁금합니다. 박성훈: 다른 방법이 없어요. 타고 나야 해요(일동웃음). 농담이고요, 제가 재작년에 드라마를 할 때 대사량이 되게 많았어요. 그래서 선배 분들한테 어떻게 하면 대사를 잘 외울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더라고요. (대본을) 많이 봐야 한다고. 특별한 노하우는 없어요. 그만큼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고 노력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요, 여러분. 공부 열심히 하세요(웃음). Q 배우 분들의 학창시절은 어땠나요? 김지휘: 저는 여러분의 나이일 때 불량청소년이었어요. 외모와는 다르게 되게 공부 안 했고요(웃음), 흔히 얘기하는 ‘날라리’ 같은 학생이었어요. 그래서 여러분을 보니 제가 꿈꾸지 못했던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부러워요. 이렇게 무대에 나와서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표현하는 모습도 멋있고요. 여기 질문들을 보니 꿈에 대해, 공부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 같은데 어른이 돼서 어떻게 될까, 하는 고민 많이 하지 마시고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하시기 바래요. 학창시절은 학생답게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진로를 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어요.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그것을 직업으로 구체화하기가 힘들고, 현실과 부딪히는 경우가 많아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성일: 사실 저희들도 그런 고민을 계속하고 있어요. 성인이 됐고 직업을 갖고 있지만, 저희들도 현실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제 생각에는 일단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부딪혀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현실에 부딪힐 때 대처하는 건 자기 삶의 가치관과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물질보다 자신의 만족감에 더 가치를 두고 살고 싶다면 그 쪽을 택하는 것이고,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잃는 것이거든요. 살면서 주기적으로 계속 선택의 순간이 오는데, 두려워하거나 자기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계속 전진하면 되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Q 연극하실 때 연습을 항상 즐겁게 하시나요? 강영석: 네. 저는 뭐든지 다 즐겁게 하려고 노력해요. 저희 팀만 봐도 연습할 때 되게 즐거웠…죠?(일동웃음)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을 되게 좋아해요. 성일이 형이 저한테 이 새끼 저 새끼 욕해도 즐길게요! 하거든요(일동웃음). 공부도 즐겁게, 놀 때도 즐겁게 노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Q 왜 배우가 되고 싶었는지 궁금해요. 강영석: 인생을 즐기려고요. 고등학교 때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다 해봤는데, 이게 제일 재미있었어요. 문성일: 전 원래 아역배우였어요. 그때는 정말 내가 TV에 나오는 게 재미있어서 연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공연을 하게 되면서 배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좀 더 구체화됐던 것 같아요. 김지휘: 초등학교 때 꿈은 가수였는데, 스물 한 살 때 음반을 냈는데 망했어요. 그 때 음반을 준비하면서 연기를 같이 배웠는데, 군대 다녀와서 뭘 할까 생각해보니 가수보다는 연기에 더 욕심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연기 공부를 더 해서 지금 배우를 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특별한 계기가 있진 않고요, 전 외국어고등학교를 나왔는데 공부를 잘 하지는 못했어요. 고3이 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 혼자서 생각해봤더니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양승리: 저도 우연치 않게 배우가 됐어요. 운동을 하다가 졸업 후에도 계속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탈사이트에서 당시 좋아했던 신동엽 선배님의 이름을 검색해봤거든요. 그랬더니 서울예술대학교를 졸업했다고 나오는 거에요. 이 학교를 가면 뭔가 좀 달라질까, 하고 입학 시험을 봤는데 한 번에 붙어서(웃음) 학교에 다니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됐어요. 인생이 참 재미있어요. 그렇죠?(웃음) [4교시] 자신의 꿈과 재능을 찾아서 꿈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는 김태형 연출의 이야기도 가슴 깊이 와 닿았을 것이다. 한성과학고등학교에서 카이스트로 진학한 엘리트 모범생이었던 김태형 연출은 동아리 활동으로 접한 연극에 큰 매력을 느껴 과감히 카이스트를 중퇴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출과에 들어가 을 비롯해 등의 화제작을 이끄는 연출가가 됐다. 그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면 좋을까요.”라는 학생의 질문에 “무언가를 했을 때 스스로도 즐겁고, 낯선 사람들도 그 일을 인정해주고 좋아해줄 때 그게 진짜 자기 재능”이라며 자신이 처음 연극의 즐거움을 알게 된 순간을 이야기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연극반에서 연출을 맡아서 공연을 올리게 됐는데, 그때 제가 만든 공연을 보는 관객들이 재미있어 해주고, 웃어주고, 같이 집중해주고 슬퍼해주는 그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공부를 잘했기 때문에 다른 걸 잘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노래를 잘할 필요가 없었고, 춤이나 그림을 잘 할 필요가 없었어요. 그런데 연극이라는 활동을 통해서 생애 최초로 나의 어떤 예술적인 활동을 누군가가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좋아해주고 감탄해주는 경험을 한 거죠. 그래서 이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취미활동을 하다가 나중에 진로를 변경하게 됐어요.” 학생들은 “남들이 인정할 만한 학력을 갖고 있었지만 그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훨씬 더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라는 김태형 연출의 말에 고개를 깊이 끄덕였다. 20대에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열심히 찾고, 30대에는 그 일을 열심히 즐겁게 하라는 김태형 연출의 조언은 서둘러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려 조바심을 내는 모든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태형 연출은 학생들이 대학로를 찾아 좋은 공연을 많이 만나길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여러분이 공연을 보시는 게 저희들이 먹고 살아가는 데도 큰 도움이 되지만(일동웃음) 그것보다는 공연장에서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아니었구나, 하는 걸 많이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자신이나 부모님, 혹은 친구들이 한번씩 고민했던 것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느끼는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그런 기회들을 공연장에서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행사는 배우와 학생들이 함께 하는 사진촬영으로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배우들과 함께 따로 개인사진을 찍거나 삼삼오오 모여 오랫동안 간직될 이날의 추억을 다시금 곱씹었다. 이번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를 신청한 3학년 김희영 학생은 “저희 학교가 선정되어 너무 기뻤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과 같은 좋은 작품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고, 다른 학생들도 역시 기쁜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맨날 똑같은 일상을 보내다가 이렇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좋았어요. 이번 자리를 계기로 앞으로 연극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많이 볼 것 같아요. 제 진로를 설정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김유선) “요즘 과제가 정말 많았는데 이렇게 많이 웃고 함께 즐겨서 너무 좋았고, 나중에 친구들이랑 ‘너 그랬잖아’하면서 웃을 수 있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구한결)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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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2 / 조회 10,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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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되는 순간을 위해, <모범생들> 강기둥
평소 장난스럽다가도 필요할 때는 민감한 사안에도 비판을 서슴지 않는 의 무슬림 소년 악타, 청초한 모습 뒤에 외롭고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운 의 후지이 이츠키. 강기둥이 연기해온 인물들은 늘 그렇게 여러 겹의 층위로 이뤄진, 그래서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우며 마음 어딘가에 묘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들이었다. 지난 12일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강기둥 역시 그랬다. 길지 않은, 종종 말끝을 흐리는 대답 속에서 가볍게 어림할 수 없는 두터운 고민의 깊이가 느껴졌다. 아직 많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 배우의 행보에 꾸준히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최근 에서 또 한번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강기둥은 이번 출연작 에서 만년 2등을 벗어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고3 학생 명준을 맡았다. 커닝을 해서라도 옆에 앉은 친구를 밟고 올라가려는 명준은 사실 비정한 모습 뒤에 열등감을 감춘 여린 소년이다. 실제로 명준을 만난다면 ‘괜찮다’는 말을 건네고 싶다며 “근데 막상 만나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웃는 강기둥은 위로조차 함부로 건넬 수 없는 명준의 아픔을 마음 깊이 존중하고 있는 듯했다. Q 원래 2013년에 에 출연할 뻔했다고 들었다. 2013년도에 (김)태형 형과 연이 닿아서 를 했는데, 그리고 나서 형이 을 해보겠냐고 하셔서 오디션을 봤다. 캐스팅이 안 된 줄 알았는데 오디션하고 며칠 후에 형한테서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다. 근데 그 며칠 사이에 다른 연출님의 작품을 하기로 돼서 같이 못 했다. 은 2007년에 학교에서 학생들이 시연 형식으로 작품의 반 정도만 공연하는 걸 봤는데, 그때 되게 재미있게 봤다. Q 그 때는 수환 역을 맡을 줄 알았다고. 태형 형이 나를 장난 잘 치고 말 많은 애로 보신 것 같다. 아마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실 거다. 그래서 만약 그때 을 했으면 수환 역할을 했을 거다. 근데 이번에 리딩을 하는 과정에서 캐스팅이 변경됐다. Q 김태형 연출이 강기둥 배우의 어떤 점을 보고 역할을 바꿨다고 생각하나. 형의 마음을 속속들이 알진 못하지만(웃음) 나의 어떤 가능성을 봐주신 것 같다. 사실 명준이라는 역할 자체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면을 갖고 있고, 그래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명준에게 더 애정이 갔던 것도 사실이다. 또 어떤 면에서는 색다른 역할을 해보는 것이 좀 더 가슴 떨리는 일이니까. 어쩌면 배우로서 이런 욕심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명준과 닮은 점일 수도 있겠다. 그리고 태형 형이 내가 하는 극단(달나라동백꽃)공연을 보러 와서 나의 다른 모습을 보시기도 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명준 역할로 기회를 주신 게 아닌가 싶다. Q 에 등장하는 명준, 수환, 민영, 종태 중 실제의 나와 가장 닮은 사람을 꼽는다면. 외향은 수환을 닮긴 한 것 같다. 사람들과 있을 때 재미있게 지내는 걸 좋아하고. 물론 수환을 그런 아이라고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어쨌든 겉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외향적인 인물이니까. 근데 내면에는 생각도 고민도 많아서, 그런 점은 명준과 닮은 것 같다. 또 명준 역할을 하다 보니 외향적인 면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기도 하다(웃음). Q 극중 배경이 학력고사 시대다. 예고를 나온데다 세대차이도 있는데 공감하기 어렵지는 않았나. 그 시대의 교육제도에 대한 이해는 좀 떨어지긴 한다. 그런데 우리 세대의 아이들도 성적에 집착하고 서로 경쟁한다는 점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예고를 다닐 때 성적에 그렇게 집착하지는 않았지만. 제도를 떠나서 고등학생일 무렵에 가장 고민하는 지점들은 서로 일치하는 것 같다. Q 지난 주말 첫 공연을 했는데 어땠나. 떨렸다. 대사를 좀 씹기도 했고(웃음). 일단 관객을 만난다는 일 자체가 늘 설레면서 두려운 일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연습을 보여드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과연 이게 관객 분들의 입맛에 맞을지 걱정도 되고 배우로서 뭔가를 보여준다는 것이 설레기도 하고, 그 두 가지를 함께 느끼는 것 같다. 배우들이 공연을 하면서 차차 좋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 공연하며 무대 위에서 감각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들이 있어서다. 관객들이 어떤 것들을 느끼고 좋아하는지를. 거기에 맞춰간다는 게 아니라, 나는 그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계속 고민하게 된다. 첫 공연은 이라는 작품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는 작품인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자리였던 것 같다. Q 연습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장면을 꼽는다면. 명준이 혼자서 유서를 쓰는 장면이다. 극 안에서 명준이 유일하게 혼자 있는 장면이다. 다른 장면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져야 할지, 남들에게 바른 모습으로 비춰지는 게 중요한 아이인데 아무도 없을 때는 어떤 생각을 할지 많이 고민했다. 여전히 고민하며 찾아가는 중이다. Q 유서를 쓸 무렵의 명준을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가. 괜찮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근데 그걸 명준이가 잘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 워낙 마음의 여유가 없는 친구라 내가 무슨 말을 한들 잘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다. ‘연극쟁이 주제에 뭘 안다고’ 할 수도 있고(웃음). 그래도 기분을 조금 환기시켜줄 수는 있지 않을까. 그래서 네가 하고 싶은 건 뭐냐고 물어보고 싶기도 하고, 얼마나 외로울지 공감도 해주고 쓰다듬어 주고 싶기도 하다. 근데 막상 만나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Q 트위터(@2015_students)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연습실 분위기가 아주 좋았던 것 같다. 처음 만나는 스텝, 배우들과 금방 친해지는 편인가. 그걸 되게 신경 쓰는 편이다. 팀 분위기가 좋아야 연습도 재미있고 서로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까. 이번 사람들이 다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더라. 그래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이 좀 씁쓸한 작품이라서, 그만큼 태형 형도 우리가 뭉쳐서 잘 지내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셨고. (최)대훈 형한테도 감사하다. 최고참인데도 우리들이 웃음을 잃지 않게끔 눈높이를 되게 잘 맞춰주셔서 연습 내내 감사했다. Q 아까 고민도 생각도 많다고 했는데, 어떤 고민들이 있나. 근본적인 것들. 이런 얘기를 하니까 손발이 오그라들지만(웃음) 어떻게 살까를 제일 많이 생각한다. 어떻게 잘 살아야 할까, 그런 것들. 내가 많은 경험을 하며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집과 떨어져서 혼자 있던 시간이 많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에 올라와서 이모네 집에 살았는데, 학교 끝나고 5시쯤 집에 오면 과제를 아무리 꼼꼼히 해도 7~8시면 다 끝나는 거다. 그 땐 아직 같이 놀 친구도 없었으니까, 혼자 방 안에서 이불 뒤집어 쓰고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죽으면 어떻게 될까, 왜 사는 걸까, 다들 한 번씩 하는 생각들 있지 않나. 지금 생각해보면 좀 재수없었던 것 같은데(웃음) 그때는 나름대로 절실했다. 차라리 그 때 잠을 잤으면 키라도 컸을 텐데(웃음). Q 혼자 서울에 올라와서 예고를 다니며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겠다. 열등감에 많이 시달렸다. 다른 애들이 다 잘나 보였고, 나는 상대적으로 가진 게 없는 것 같았다. 그런 열등감이 어느 정도 사람을 위로 올려줄 수는 있다. 노력을 하게 만드니까. 근데 대학교에 와서 그게 다가 아니라는 걸 느꼈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고 있는 나를 발견한 거다. 그런 태도만 갖고 살면 삶이 좀 슬프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때 비로소 다른 사람들을 좀 둘러보게 됐다. 처음에는 나를 위해서, 재미있으려고 연기를 시작했지만 그걸 더 재미있게 해나가려면 다른 사람들도 잘 봐야 한다는 걸 알게 된 거다. 그걸 알고 나니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다른 사람을 만날 때 그 시간에 집중하고, 그 사람을 잘 보려고 노력한다. Q 연기를 하며 제일 재미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처음 내가 연기에 반했을 때가 기억난다. 중학교 축제 때 선생님이 어느 교수님을 초빙했는데, 그 교수님이 ‘너희는 지금 바닷속에 있다’ 하시면서 즉흥 연기를 시키셨다. 근데 그날 정말 물고기가 눈에 보였다. 기억 속에서 미화된 면도 있겠지만, 물고기를 본 건 확실하다. 되게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거다. 그 이후로는 그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내가 무대 위에서 다른 사람이 되어서 누군가와 헤어지고, 그래서 슬프게 울고, 그런 것은 사실 거짓말이지 않나. 그런데 그렇게 연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진짜가 되는 순간이 있다. 그런 순간이 정말 짜릿하다. 오히려 그게 현실보다 더 진짜 같고. Q 그때 연기에 빠져서 예고에 진학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예고에 합격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공부를 잘 했을 것 같다(웃음). 그때 예고에 떨어지면 공부만 하기로 엄마와 약속을 했는데, 떨어진 줄 알았을 때도 계속 떼쓴 걸 보면 아마 제주도에서 고등학교를 다녔어도 계속 연기 쪽으로 입시준비를 했을 것 같다. 그때는 하나에 꽂히면 그걸로 밀고 가는 성향이 있었으니까. 만약 아예 연기 쪽으로 가지 않았다면 지금은…변호사?(웃음) 한번 해보고 싶다. 변호사는 다른 사람을 변호해 주는 직업이지 않나. 매력적인 것 같다. 배우가 하는 일도 비슷하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전달해야 하니까. Q 연기 말고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 하고 싶은 것은 연기, 글쓰기, 연출 세 가지인 것 같다. 무대든 영상이든 나중에는 연출도 한 번 해보고 싶다. 해보고 싶은 건 많은데 막상 하는 게 어렵다. 요즘 일주일에 한 번씩 극단 사람들 몇 명이 모여서 김은성 작가한테 극작 수업을 듣는데, 그것도 은성 형이 도와주겠다고 해서 하게 된 거지 그냥 혼자 시작했다면 되게 어려웠을 것 같다. Q 극작이나 연출에 대한 관심은 원래부터 있었던 건가. 연출가나 작가가 연출을 하고 극작을 하려면 배우들이 그 작품을 어떻게 연기할지 알아야 하지 않나. 배우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인물을 연기할지, 자신이 하는 대사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말하고 싶은 게 생겨나는 것 같다. 나도 그렇게 극작에 관심이 생겼다. 예전에 박근형 선생님 작품을 할 때 선생님이 각자 써본 걸 가져오라고 하셔서 쓴 대사들이 있는데, 오히려 더 편한 부분도 있었다. 내가 쓴 거니까 내가 제일 잘 알지 않나. 지금은 운 좋게 극단에 작가 형이 있어서 배우고 있는데, 재미있다. Q 지금은 어떤 극을 쓰고 있나. (웃음)별 얘기는 아닌데...내가 술을 되게 좋아한다. 지금 쓰는 것도 술 이야긴데, 아빠와 아들이 술을 마시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얘기다. 아무래도 내가 술에 관한 에피소드를 많이 알고 있으니까. 공연까지 가는 게 목표이긴 한데 잘 모르겠다. 낭독공연까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Q 쉴 때는 보통 뭘 하나. 술?(웃음) 술은 거의 항상 마시는 것 같다. 짬이 나면 최대한 외곽으로 나가려고 한다. 혼자 갈 때도 있고 친구들이랑 갈 때도 있고. 시야를 새로운 쪽으로 최대한 열어두는 게 필요한 것 같아서. 영화도 보고.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예전에는 작품이 나한테 오는 게 너무 감사해서 다 했던 것 같다. 작품마다 사람이 좋아서 할 때가 있고, 작품이 좋아서 할 때가 있고, 돈 때문에 할 때도 있는데(웃음) 이제까지는 그 중 하나씩은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앞으로는 좀 더 내 마음에 와 닿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닥치는 대로 다 해보기도 했고 그걸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다 보니 자칫하면 소모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솔직히 말하면 최종 목표는 1년에 두 세 작품만 하는 거다. 여건만 허락하면. 그러면 인물에 대한 조사도 더 오래 진득하게 할 수 있고,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근데 또 막상 그러면 두 달 동안 술 먹고 그럴 수도 있겠다(웃음).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5.15 / 조회 10,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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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화랑’ 디테일한 구성 변화로 다시 찾아올 것, 연출가 성천모-②
성천모 연출가는 뮤지컬 ‘화랑’을 계속해 무대에 올리고 있다. 그는 얼마 전 대학로 공연을 마친 뒤 다시 한 번 숨을 고르고 있다. 공연이 무대에 오른 후에도 공연장을 찾아 관객의 반응을 살피며 뮤지컬 ‘화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그의 작품 속 ‘화랑’이 아픔과 상처를 이겨내고 한 단계 성장했듯 그의 작품도 그들과 함께 발전해 나가고 있다. 뮤지컬 ‘화랑’은 신인연기자들이 무대에 서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뮤지컬 ‘화랑’에서 활동했던 배우들이 좋은 모습으로 관객에게 얼굴을 비추고 있다. ‘문노’ 역으로 첫 뮤지컬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백형훈’ 배우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앙상블을 거치며 눈에 띄는 신인배우로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을 거쳐 최근 ‘쓰릴 미’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된 ‘전성우’ 배우도 뮤지컬 ‘화랑’의 ‘관랑’ 역을 맡았던 배우다. 이들은 최근 관객의 주목을 받으며 좋은 배우로 성장해가고 있다. 성천모 연출가에게 캐스팅의 기준에 대해 묻자 “뮤지컬 ‘화랑’이 배우를 뽑는 기본 원칙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배우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그로써 작품과 함께 배우가 성장한다는 것이죠. 저희도 추천과 오디션으로 배우를 뽑습니다. 작품이 창작이고 규모가 작은 제작사라 배우 수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요즘도 2012년 ‘화랑’의 새 얼굴을 뽑는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어요. 더 많은 젊은 배우들이 지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고 말했다. 작품은 다섯 명의 소년이 서로 부딪히고 깨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데다 혈기왕성한 다섯 명의 남자배우가 함께하는 만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을 듯했다. “재미있다고 말하긴 조금 그렇지만 초연 때 ‘신종플루’의 습격이 기억에 남아요. 뮤지컬 ‘화랑’의 1기 ‘관랑’ 역을 맡았던 고재범 배우가 확진 판정을 받고 공연을 쉬었죠. 그리고 뮤지컬 ‘화랑’을 말할 때 2기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2기 공연을 시작할 때는 회의적이었습니다. 음악적 부분에 큰 약점이 있었죠. 평균 연령도 높았고요. 그런데 뮤지컬 ‘화랑’을 살린 결정적 기수가 됐어요. 그들과 함께한 연습과 공연이 제게는 모두 잊지 못할 에피소드입니다. 더구나 아직도 그들과 함께하고 있고요.(웃음)” 뮤지컬 ‘화랑’은 유달리 초연 때부터 함께해 온 배우가 많다. 최동호, 고재범, 김성겸, 김형균, 원성준 등 수많은 배우들이 뮤지컬 ‘화랑’의 무대를 지켰다. 오랫동안 ‘화랑’ 무대에 서온 배우들에 대해 묻자 성천모 연출가는 “얼마 전 예술의 전당에서 1기 ‘기파랑’인 ‘최동호’와 2기 ‘기파랑’인 ‘김성겸’이 ‘유오랑’을 연기했어요. 그 무대가 오랫동안 음악적 에이스였던 2기 ‘문노’ 역의 ‘백형훈’의 고별 무대였고요. 2기에서 ‘사다함’을 맡았던 ‘김형균’은 당시 ‘사다함’을 맡고 있던 배우의 부상으로 1기가 위기에 빠졌을 때 급히 투입돼 지금까지 ‘화랑’을 지키고 있어요. 1기 ‘유오랑’이었던 ‘원성준’도 항상 제게 힘이 됐고요. 이들과의 연습은 항상 즐겁습니다. 모두 ‘화랑’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있죠”라고 뮤지컬 ‘화랑’ 팀의 호흡을 자랑했다. 뮤지컬 ‘화랑’은 서정적인 국악 선율과 랩, 현대어들을 제약 없이 사용하며 극을 이끌어간다. 칼을 잡은 군사이기 이전에 어린 소년이었을 ‘화랑’들의 이야기는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박진감 넘치는 음악으로 펼쳐진다. 그렇다면 연출가인 성천모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넘버는 무엇이었을까. “개인적으로 ‘기억하니’를 가장 좋아합니다. 개성 강한 5명의 화랑이 하나가 되는 장면이죠. 삶 속에서 우리가 누군가의 상처를 비로소 볼 수 있게 되는 순간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순간 아닐까 해서 좋아합니다” 뮤지컬 ‘화랑’은 내년 상반기 다시 만만의 준비를 갖추고 국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내년 혹은 2013년에는 해외진출도 염두에 둔 상태다. 조금 더 단단한 작품이 되기 위해 뮤지컬 ‘화랑’이 갖춰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제일 먼저 오케스트라 연주로 ‘화랑’의 음악을 듣고 싶어요. 이것은 제 음악적 욕심이기도 하고요. 조금 더 디테일한 구성의 변화가 필요할 겁니다. 지금은 다섯 화랑의 이야기를 다 넣기가 다소 버거운 면이 있어요. 그리고 디자인적인 투자도 필요하고요. 뮤지컬 ‘화랑’만의 색다른 디자인이 무대에 펼쳐지길 고대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뮤지컬 ‘화랑’과 개인적인 향후 계획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뮤지컬 ‘화랑’은 처음부터 한국창작뮤지컬의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습니다. 2012년이나 2013년에 일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먼저 2012년 상반기에 한국에서 새롭게 바뀐 모습으로 관객을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연극 활동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2012년 초 ‘오셀로와 이아고’에 이은 셰익스피어 시리즈 두 번째 ‘햄릿’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만든 극단인 ‘종로예술극장’을 통해 ‘No Theater’란 연극운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 운동은 극장을 벗어난다는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현재 공연계의 부조리한 시스템(캐스팅, 극장, 지원금)에 대한 저항운동입니다. 약 1, 2년 간 극장을 벗어난 형태의 공연을 주로 하면서 그 저항운동을 구체화하려고 합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0.26 / 조회 14,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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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화랑’ 디테일한 구성 변화로 다시 찾아올 것, 연출가 성천모-①
‘성천모’는 공연계에서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연출가다. 그는 올해 ‘종로예술극장’이라는 극단을 창단해 창단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최근에는 뮤지컬 ‘화랑’ 연출을 맡았고, 내년에 공연될 ‘햄릿’을 각색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구로 중학교 아이들과 올해 1월 2일부터 매주 3일간 만나 춤추고 노래하고 있다. 그는 이를 두고 “아이들과 함께 노는 일을 하고 있어요. 아무런 대가 없이 하는 일이라 계속하는 겁니다. 이 만남은 영화로 기획되어 현재 촬영하고 있어요”고 말했다. ‘성천모’는 대학로에서 연극 ‘선우씨, 어디 가세요?’, ‘종로예술극장’,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화랑’ 등을 도맡아 연출해왔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꾸준히 관객과 혹은 작품과 만나고 있는 연출가 성천모에게 그의 최근작 ‘화랑’에 대해 물었다. 뮤지컬 ‘화랑’은 신라의 ‘화랑’을 소재로 한 소극장 뮤지컬이다. 사람들이 으레 ‘화랑’에게 기대하는 화려한 무술, 웅장한 무대 세트, 스펙터클한 서사는 없다. 하지만 이제 막 세상에 한 발 내디딘 아름다운 소년들이 이 작품에 있다. 성천모 연출가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를 함께 한 최무열 대표와 최초 기획 단계서부터 함께 했어요. 어느 날 최무열 대표가 미국에서 ‘알타보이즈’를 보고 오더니 화랑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물론 먼저 ‘알타보이즈’를 라이센스로 하고 싶다고 했죠. 하지만 뮤지컬 해븐에서 먼저 했더라고요. 이후 뮤지컬 ‘화랑’을 기획했고 제작하게 된 거죠. 자연스럽게 연출을 하게 됐고요”고 말했다. 뮤지컬 ‘화랑’은 2009년 대학로 스타시티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얼마 전에는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의 무대에 올라 공연하기도 했다. 작품은 지난 23일 대학로 공연을 마치고 다시 재정비에 들어갔다. 계속해 뮤지컬 ‘화랑’이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성천모 연출가는 그 이유에 대해 “뮤지컬 ‘화랑’이 계속 무대에 오르는 원동력은 최무열 대표의 뚝심에 가장 큰 원인이 있습니다. 정말 그게 가장 큰 이유죠. 초연부터 지금까지 만족할만한 흥행이 되고 있지 않지만 미래를 보고 견디고 있다고 하는 게 가장 정확하고 솔직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은 잘 아시겠지만 부족한 면이 많아요. 부침도 심하고, 캐스트 의존도도 심하죠. 그렇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순수함과 열정입니다. 아직 부족한 뮤지컬이지만 투박하면서도 날 것 같은 매력은 늘 지키려고 해요. 그 점이 다른 작품과의 차이가 되지 않나 합니다. 작품의 구조가 성장 이야기다 보니 그 점이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부족한 5명이 하나가 되기까지 과정과 투박한 면이 오버랩된다고 할까요? 신나게 떠들다가 감동적인 개인의 이야기가 그들을 하나로 묶죠. 가장 큰 장점은 우리의 열정, 에너지입니다. 부족한 걸 모두 다 인정하는 진솔함이죠”라고 전했다. 뮤지컬 ‘화랑’은 계속해 업그레이드되면서 무대에 오르고 있는 작품인 만큼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점도 있다. 관객 사이에서 지적되어 오던 엔딩 장면에 대해 묻자 “사실 ‘관랑’이 친구인 ‘사담’에 대한 우정 때문에 돌아오는 장면에서 큰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요. 특히 ‘모든 게 지나면-리프라이즈’를 넣으면서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죠. 그림 상 너무도 선명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지적이 계속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 대학로 공연에서는 ‘관랑’이 다시 돌아간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려고 낭장 옷을 들고 나와 돌아가기 직전 입는 장면을 선택했습니다”고 말했다.작품은 일반 대중들이 생각하는 ‘화랑’의 이미지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다. 또한, 제작진이 하나하나 만들어 낸 창작 작품인 만큼 대본, 작곡, 작사, 연출 모두 새롭게 만들어내야 했다. 그렇다면 ‘성천모’ 연출가는 뮤지컬 ‘화랑’을 연출하며 무엇이 가장 난감하게 다가왔을까. “창작은 항상 어렵습니다. 특히 대본과 가사, 음악을 처음 만들 때보다 수정하는 시기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공연을 올리면 수많은 모니터가 쏟아지고, 그에 대응하는 스태프 간의 의견이 맞아떨어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이 점이 창작을 하는 가장 큰 즐거움임과 동시에 일을 할 때마다 느끼는 어려움입니다. 더구나 뮤지컬 ‘화랑’은 배우들이 계속 바뀌면서 그 배우에게 맞는 ‘캐릭터’를 입혀야 하니 또 다른 어려움이 있어요. 계속 공연을 한 배우들은 매너리즘에 빠져서 힘들죠. 소극장에서 단막으로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다섯 화랑의 이야기를 제각각 주어진 시간에 넣는 일이 만만치가 않거든요”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0.24 / 조회 10,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