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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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서간’ 김다현·에녹·SS501 김규종 등 캐릭터 포스터 공개…오늘(5일) 오전 11시 티켓오픈
금일(5일) 오전 11시 첫 번째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는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이하 '왕복서간')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연극 '왕복서간'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중학교 시절 동창이자 지금은 오래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독특한 형태의 서스펜스이다.
공개된 포스터 속 배우들은 각자 맡은 캐릭터에 한껏 몰입하며 등장 인물을 표현해 작품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김다현, 에녹, 김규종은 한없이 부드럽고 자상한 모습 뒤 어딘가 비밀스럽고 차가워 보이는 준이치로 분해 내면 속 깊은 슬픔과 애틋함을 그려냈다.
또한 이정화와 강지혜는 십오 년 전 사건에 대한 진실에 다가가게 되는 마리코의 혼란과 갈등을 그려내 보는 이로 하여금 먹먹하고 아련한 감성을 자극한다. 마리코는 준이치의 오래된 연인으로 중학교 시절 화재 사건 당시의 기억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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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벨라뮤즈 제공
2019.09.05 / 조회 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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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왕복서간: 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 김다현, 에녹, 김규종, 이정화, 강지혜, 송영미 등 출연
▲ 김다현, 에녹, 김규종, 이정화, 강지혜, 송영미, 진태화, 황성훈, 김준영, 조원석 (왼쪽부터)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이 9월 재공연의 개막을 알리며,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제2회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사업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최종작으로 선정된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데뷔와 동시에 350만 독자를 매료시키며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확고한 팬덤을 구축한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중학교 시절 동창이자 지금은 오래된 연인 사이인 준이치와 마리코가 편지를 주고받으며 15년 전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나가는 독특한 형태의 서스펜스물이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9월 재 공연을 준비하며 한층 더 탄탄하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제작사 측은 원작에 대한 이해와 작품 속 캐릭터에 부합하는 캐스팅을 위해 연극 뮤지컬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존 배우들과 신인 배우들의 기용해 캐스팅을 완성했다.
먼저 한없이 부드럽고 자상한 모습 뒤 어딘가 비밀스럽고 차가워 보이는 준이치 역에는 배우 에녹과 김다현, 김규종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랭보’, ‘브로드웨이 42번가’, ‘붉은 정원’, 연극 ‘쓰릴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부드러운 외모 속 카리스마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는 에녹이 지난 4월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그동안 뮤지컬 ‘헤드윅’, ‘라카지’, ‘노트르담 드 파리’에 출연했던 김다현이 2015년 ‘M.Butterfly’ 이후 4년 만에 연극에 출연한다. 또한 연극 '잃어버린 마을'에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SS501 김규종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준이치의 오래된 연인으로 중학교 시절 화재 사건 당시의 기억을 잃은 마리코 역에는 연극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후 두 번째 연극에 도전하는 이정화와 뮤지컬 ‘키다리아저씨’, ‘안나 카레리나’의 강지혜가 캐스팅되었다.
마리코와 준이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어린 마리코에는 뮤지컬 'ANNE',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헬렌 앤미’의 송영미가, 어린 준이치에는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시인 백석을 연기했던 진태화와 초연에서 가즈키로 출연한 황성훈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어린 마리코와 어린 준이치의 급우 가즈키 역은 연극 ‘비클래스’,’신인류의 백분토론’의 베테랑 베우 ‘조원석’, 뮤지컬 ‘더 픽션‘의 김준영’이, 야스타카 역은 각각 뮤지컬 '구'와 '더 캐슬'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진우와 조훈이 캐스팅되었다.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은 뮤지컬 '붉은 정원', 'heshe태그:그와 그녀의 태그',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을 선보였던 문화 컨텐츠 기획, 제작사 벨라뮤즈㈜가 제작하며 오는 09월 27일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개막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벨라뮤즈 제공
2019.07.09 / 조회 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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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잃어버린 마을’ 앵콜공연으로 돌아온다…송승현, 서하준 합류
지난 2월 말 개막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연극 '잃어버린 마을'이 송승현, 서하준 등 새롭게 캐스팅된 배우들과 함께 앵콜공연으로 돌아온다.
연극 '잃어버린 마을'은 1979년 폐허가 되어버린 곤을동 별도봉 뒤편에서 불빛을 내뿜고 있는 ‘동혁이네 포차’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극이다. 동혁의 아들 재구가 교수임용이 되어 돌아왔지만 동혁과 재구의 갈등으로 인해 서울로 떠나게 되는 재구의 행방불명 소식과 재구가 학생운동에 가담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과거의 곤을동 마을의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1949년 1월 5일과 6일 양일간 불에 타 폐허가 된 제주 곤을동 마을의 감춰졌던 진실이 재구가 겪는 트라우마로 인해 아버지 동혁의 과거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진실이 드러나게 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초연 공연에서는 빅스 혁과 김규종이 재구 역으로 캐스팅되어 많은 관객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김규종은 이번 앵콜공연을 통해 다시합류했다.뿐만 아니라 이번 앵콜공연의 재구 역에는 연극 '여도', 뮤지컬 '삼총사', '잭더리퍼'에서 배우로서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던 FT아일랜드의 송승현과 드라마 '옥중화', '내 사위의 여자', '사랑만 할래'의 서하준이 합류했다.
또한 과거 동혁 역에는 B.A.P 출신 문종업과, 재희 역에 배우 정태우의 동생이자 제주 4.3사건의 실제 유족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정태리가 함께한다.
앵콜공연으로 더욱 탄탄해진 모습과 함께 다시 찾아오게 될 연극 '잃어버린 마을'은 오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금일(17일) 오후 14시에 인터파크 티켓에서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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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마크923 제공
2019.04.17 / 조회 5,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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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에스301 김규종, 2nd 소극장 콘서트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더블에스301 김규종이 두 번째 소극장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지난 달 2일 두 번째 싱글 ‘Play in Nature Part 2 FOREST’를 발매한 더블에스301(Double S 301)의 김규종이 소극장 콘서트 ‘두 번째 조각 - 봄 to 겨울’을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지난 6월 개최된 첫 소극장 콘서트 ‘첫 번째 조각 - 봄과 여름 사이’ 이후 약 6개월 만에 열리는 김규종의 단독 콘서트로, 서울 올림픽 공원 뮤즈 라이브홀에서 오는 12월 16일을 시작으로 17일, 21일, 25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달 발매한 ‘Play in Nature Part.2 FOREST’ 수록 곡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소속사 CI ENT는 “더블에스301의 김규종이 두 번째 소극장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 공연에 보내주신 많은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 역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으며, 솔로 아티스트 김규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또한 한 해를 보내며 팬분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김규종은 오늘(8일) 오후 4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두 번째 소극장 콘서트 ‘두 번째 조각 - 봄 to 겨울’ 티켓 예매를 실시하며, 12월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08 / 조회 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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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욜맨 능가하는 제2의 수능금지곡 탄생 예감" 더블에스 301 - 첫 무대 영상 단독 공개
영문 약자로 쓰인 아이돌 그룹 이름은 종종 세대 구분의 지표가 되곤 한다. 90년대에는 H.O.T를 핫으로 읽을 경우 구세대로 분류되었고, 2000년대 후반에는 SS501을 ‘에스에스’가 아닌 ‘더블에스’로 읽을 줄 알아야 신세대로 인정받았다. 신세대의 아이콘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SS501의 멤버들도 나이를 먹었다. 7년 만에 더블 에스301로 돌아온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은 어느덧 30대가 되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무대에 선 세 멤버를 보면서 ‘세월무상’이나 ‘추억의 가수’와 같은 키워드가 떠오르지는 않았다. 추억에 호소하는 왕년의 아이돌로 치부되기엔 더블에스 301은 아직 너무 에너지가 넘치고 세련된 그룹이었다. 열 번째로 열린 인터파크 월요쇼케이스의 주인공 더블에스 301을 지난 15일 만나고 왔다. 그동안 군복무와 개인 활동을 이어 왔던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이 더블에스 301이란 이름으로 돌아왔다. 군복무 중인 김현중, 박정민이 빠졌지만 SS501은 영원히 하나라는 의미를 담아 앨범 타이틀은 ‘Eternal 5(영원한 다섯)’이다. 그동안 멤버들을 심리적으로 가장 괴롭게 만든 것은 ‘사실상 해체 아니냐’는 대중과 언론의 싸늘한 인식이었다. “공백 기간 동안 저희끼리 뭉치자는 얘기는 많이 했지만 실현이 어려워서 마음 아팠어요. 그래서 꼭 컴백해서 SS501이 해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죠. 오랜만에 팀으로 활동하니 예전보다 멤버들의 소중함이 더 크게 느껴져요. 그래서 전보다 서로 더 배려하고 챙겨주게 됐습니다.”(허영생) “따라다따 오늘도 그대가 떠나질 않아 아임 유어 맨”이날 월요쇼케이스에서 더블에스 301은 새 앨범 수록곡 5곡 중 3곡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타이틀곡 ‘PAIN(페인)’에는 지난 2008년에 인기를 끌었던 후크송 ‘U R MAN(유어맨)’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수없이 반복되는 후렴구 ‘So pain(소 페인) 우울한 뚜뚜루루루’는 트로트적인 색채가 묻어나는 한국적인 멜로디와 결합해 ‘유어맨’만큼 강력한 중독성을 발휘한다. “히트곡 ‘유어맨’의 스타일을 유지할 지, 아니면 요즘 가요계 트렌드에 맞는 곡을 내놓을 지 고민했어요. 그런데 작곡가님이 ‘유어맨’과 같은 곡 스타일은 아무나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블에스 301만의 색깔로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시면서 ‘PAIN’을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됐습니다.”(김규종)함께 선보인 발라드 곡 ‘21그램’은 허영생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영혼의 무게가 21그램이라는 과학계 가설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곡은 7년 전보다 이들이 가창력 면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가늠하기에 충분했다. 또 다른 발라드 곡 ‘바빠서 미안해’에는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듬뿍 담겨 있었다. “4월부터 남미, 유럽, 동남아 등 20개국 월드투어를 시작해요. 오랜만에 컴백했는데 국내 팬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담은 곡이에요.”(김형준) 새 앨범의 차트순위에 대한 기대치를 묻자 멤버들은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세 멤버가 함께한다는 사실에 의의를 두고 활동을 즐기고 싶다는 공통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음원순위나 음악방송 순위도 높았으면 좋겠다며 1위 공약까지 내걸었다. “솔직히 20위권 안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음원차트든 방송이든 1위를 하면 월드투어를 떠나기 전에 무료공연을 열어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어요.”(김형준) 월요쇼케이스가 열린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의 400여석 자리는 취재진과 팬들로 가득 차 그들의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 10대였던 팬들도 이제 20대 후반에서 30대에 이르는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오빠’ 앞에서는 예전만큼 뜨거운 함성을 내질렀다. 팬들의 열렬한 호응 덕에 더블에스 301은 긴장하는 기색 없이 매끄럽게 쇼케이스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노래, 춤 실력은 물론 외모와 팀워크까지 그 어느 부분에서도 ‘올드함’은 찾아볼 수 없었던 더블에스 301은 오는 3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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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 조회 7,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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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단비 같은, 20주년 맞은 <사랑은 비를 타고> 개막
‘사비타’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가 20주년을 맞았다. 1995년 초연된 는 이듬해 열린 제2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 음악작곡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하였고, 그후 2011년까지 4,000회 이상 공연을 올리며 소극장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은 초연멤버인 남경읍·남경주·최정원 이후, 박건형·엄기준·오만석·오나라·김소현·김다현·송창의·신성록 등 현재 뮤지컬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빛을 내고 있는 스타들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주년을 맞아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지난 17일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의 주요 장면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성기와 임기홍을 비롯해 개그맨 문세윤과 장도연, SS501의 김규종, 크레용팝의 웨이와 오디션을 통해 이 작품으로 데뷔하게 된 임정한, 양동원 등이 출연한다. 이날 시연에서는 동생들을 뒷바라지하며 가장 노릇을 하느라 마흔이 넘도록 결혼도 못한 채 혼자 살고 있는 동욱이 혼자서 쓸쓸히 생일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집을 나간 지 7년 만에 동생 동현이 돌아와 감격적인 재회를 나누게 되는 장면이 펼쳐졌다. 웨딩센터 직원 유미리의 황당한 결혼 이벤트와 다시 만난 형제의 감동적인 생일파티 장면이 이어졌다.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의 작곡가이자 제작자로 참석한 최귀섭은 “어려운 시기에 제작을 하게 됐는데 영광이면서 버겁기도 하다. 관객들의 사랑과 호응을 기다린다.”고 인사를 대신하며, “이 작품은 처음부터 입소문을 통해 알려졌다. 20년 동안 다져왔던 작품이기 때문에 새롭게 만들겠다는 강박관념은 없지만 늘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종석은 “고등학교 3학년 때 학교에서 이 작품을 단체로 관람했다. 나도 나이를 스무 살이나 더 먹었고, 작품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관객으로서 받았던 감동, 그 첫 느낌을 회복하려고 했다. 그때 받았던 감동을 잘 기억해내고 1차 창작자들의 의도를 잘 나타내고 싶었다. 형제의 모습을 통해 서로 말하지는 못하지만 그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잘 구현해 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동욱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김성기는 “이 작품은 16년 전에 처음 만나서 마치 오래된 친구 같다. 이 작품으로 인해서 몸담고 있던 서울예술단에서 나오게 됐고, 이 작품을 통해 고통과 기쁨을 얻었다. 그래서 남다르게 사랑할 수 밖에 없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작품을 함께 한 동생들이 25명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그 중 기억나는 후배들은 김다현, 오만석 등이 있는데 지금은 다들 성장하고 스타가 됐다.”고 덧붙였다.오은희 작가는 제목과 작품 배경에 ‘비’라는 설정을 준 것에 대해, “비는 자연이 주는 가장 정화된 형태이고, 항상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며 울적할 때 마음을 위로해 준다. 그리고 비가 그치고 났을 때 무지개가 뜨는 것처럼 희망이라는 상징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처럼 제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익근무 소집해제 후 오랜만에 대중에 앞에 모습을 드러낸 SS501의 김규종은 “처음 연습실에 왔는데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드라마를 한 적은 있지만 무대 연기는 익숙지 않기 때문에 힘들었다. '괜히 오기를 부려서 한다고 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하면 할수록 내가 맡은 동현이란 인물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동현의 무대 밖 이야기도 상상하며 준비했다. 선배님들을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고 있는 중이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귀섭은 “스타캐스팅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뮤지컬 배우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를 지켜온 만큼 20주년은 새로운 신인 배우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었다. 의무감을 가지고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이야기했다. 단 3명의 배우로 한 가족의 형제애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뮤지컬 는 8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6.18 / 조회 7,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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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돌아온 뮤지컬 <궁>
뮤지컬 이 지난 16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막을 올렸다. 인기 드라마의 뮤지컬화,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출연으로 지난해 초연하며 주목 받았던 이 작품은 최근 일본 공연 이후 두 번째 국내 공연을 올리며 초연보다 다듬어진 짜임새로 호평을 받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SS501의 김규종이 올해 일본 공연에 이어 황태자 이신 역에 올랐고, 초연에 참여했던 강동호가 이신 역으로 복귀했다. 황태자와 왕위와 사랑을 놓고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이율 역엔 정동화, 장우수, 장유준이 나누어 연기하고, 발랄한 여고생이자 두 왕자의 사랑을 받는 신채경은 곽선영, 최예슬이 분한다. 제작과 연출을 맡은 송병준 대표은 “이미 일본에서 익숙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뮤지컬도 일본에서 사랑을 받았다”며 “일본 공연부터 선보인 청사초롱길을 국내 공연에서도 선보이는 등 초연보다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돌 가수의 캐스팅에 대해서 “뮤지컬계에 훌륭한 배우들이 많지만 뮤지컬계의 아이돌은 많지 않다”며 “극중 황태자 이신은 국민 아이돌이기 때문에 2시간 동안 감정 이입을 하기 위해선 이와 같은 캐스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첫 공연을 무사히 치른 김규종은 “우리나라에서의 첫 뮤지컬이라 부담감이 있고 긴장 됐지만 즐기면서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같은 역을 맡은 동호 형의 기럭지와 카리스마에 주눅이 들지만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호는 “초연 때는 배우로서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계속 보완해 나가 이번 공연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며 “한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 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뮤지컬 은 오는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채경(최예슬)과 이신(김규종) "난 좋아하는 사람과는 결혼 안 해" 이건 당근 대략난감이로구나~ 궁에서 우연히 만난 이율(장유준)과 채경(곽선영) 두 고등학생의 성대한 결혼식 처갓집 몸빼 패션에서 자유로움을 느끼다 친구에서 라이벌로. 이신(강동호) 이율(정동화) 왼쪽부터 송병준대표, 강동호, 김규종 "형님 먼저" 강동호, 김규종, 곽선영, 최예슬, 정동화, 장우수, 장유준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9.21 / 조회 1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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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다
지난해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뮤지컬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이 2011년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지난 6월 일본 교토에서 연일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후 첫 국내 공연. 제작과 연출을 맡은 송병준은 “교토 미나미좌 극장에서의 공연이 매진 행렬을 이어가 자신감이 생겼다”며 “하지만 국내에서의 공연이 가장 긴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초연 이후 계속 업그레이드 해왔으며, 일본 공연이 2.0 버전이라면 이번 무대는 2.1 버전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S501의 김규종이 유노윤호에 이어 황태자 이신으로 캐스팅됐고 강동호가 초연에 이어 역시 황태자 이신역으로 활약한다. 일본 무대로 뮤지컬 신고식을 치른 규종은 “뮤지컬 출연을 고민할 때 윤호 형에게 전화했더니 ‘너라면 충분히 할 수 있다, 재미있으니 즐겨라’고 조언해 줬다”며 “일본 공연이 잘 마무리돼 기분이 좋았고 욕심이 할수록 생겨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 을 보면서 뮤지컬이 정말 어려워보였다”며 “그 많은 대사와 노래를 모니터 없이 외워서 한다는 게 놀라웠는데 선배들이 뮤지컬 연습을 하면서 배우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몸에 배인다고 하셨다”고 말했다.또한 “뮤지컬은 노래 한곡 한곡에 감성이 묻어 나온다”며 뮤지컬에 매력을 느낌을 밝혔다.이외에도 신채경 역엔 곽선영, 최예슬이, 이율 역에는 정동화 장우수, 장유준이 활약한다. 은 9월 16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연습장면 천방지축 채경(최예슬), 궁생활 적응하기 힘드네 미묘한 기류 시니컬 왕자 이신(김규종) 채경과 이율(장유준)의 만남 엇갈린 운명에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 율 궁으로 시집간 딸이 그리운 부모 처갓집 패션이 잘 어울리죠? 정략결혼이지만 천천히 마음을 여는 두 사람 프리덤~ 왼쪽부터 장우수(이율), 정동화(이율) 김규종(이신) 최예슬(채경), 장유준(이율)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09.05 / 조회 18,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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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궁> 김규종
시작이다. 생애 첫 울타리였던 ‘SS501’에서 벗어나 ‘김규종’의 이름으로 내딛는 첫걸음. ‘모든 걸 그만둘까’라는 후퇴하는 마음이 가득했던 시기에 만난 뮤지컬은 ‘후회하지 말고 도전하자’는 좌우명을 되새김질하게 해준 고마운 만남이었다. 배우 김규종으로 살고 있는 요즘, 날선 긴장감은 ‘무조건 최선을 다한다’는 방법으로 다듬어내고, 묵직한 부담감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덜어내며 뮤지컬 을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 황태자 첫 공연을 일본에서 시작했어요. 첫 공연 전까지 걱정을 많이 했어요. 첫 공연을 끝내고 나서 배우들하고 “좋은 예감이 든다”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매진이 됐다는 이야기도 뿌듯했지만, 마지막 공연 때까지 관객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저희가 공연한 곳이 1200석 규모의 교토 가부키극장이었는데 아주 오래된 공연장이라, 공연장에서 하는 공연을 챙겨보는 공연장 팬 관객 분들도 많았거든요.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 관객 분들이 많았는데 황실 이야기에서 와 닿는 부분이 있으셨는지 많이 우시더라고요. 그 때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생각에 울컥하고 마음이 찡했어요. “한류스타 김규종이 없었다면 해외 팬이 움직이지 않았을 것” 이라는 평가도 있어요. 뮤지컬 이전에 만화, 드라마로 이미 알려졌던 작품이었다는 것도 큰 몫을 했어요. “한류 대표가수인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출연했던 이라는 작품에 ‘SS501’ 김규종이 나온다고 하더라’라는 부분도 있었고요. (김)현중이 형이 “일본에서 뮤지컬 잘됐다면서?”라고 묻길래 “공연이 매진은 됐는데, 1200석 정도로 대규모 공연장은 아니었어”라고 했더니 “그건 정말 대단한 거야, 좋은 경험했다, 대단하다”라고 칭찬을 해주더라고요. 멤버들이랑 3만 명, 4만 명 대규모 공연장만 서다 보니까 다른 장르, 공연장에 대한 감이 없었던 거에요. 한국에 돌아와서 아는 분들이 “대단하다, 축하한다”라고 해줄 때마다 ‘와, 잘됐구나’라는 걸 새삼 느껴요. 기분 좋아요. “아이돌 가수, 제가 해야 할 몫을 알고 있어요” 아이돌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텐데요.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은 게 제가 캐스팅 된 이유에 뛰어난 연기력, 노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이돌 가수의 티켓파워도 생각하셨을 거에요. 저에게 원하는 주어진 역할을 잘하고 싶어서 공연 연습은 기본이고, 홍보에 도움이 되도록 인터뷰도 많이 하려고 해요. 그런데 요즘 아이돌 가수들은 정말 많은 준비를 하고 나오는 거거든요. 정말 치열하게, 힘들게 나오는데. 아이돌이라는 이유로 그 친구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뮤지컬에 관심이 많았어요? 공연을 좋아해요. 대학로 연극, 뮤지컬도 많이 보고. 옥주현 누나 나왔던 를 보고 “말도 안돼, 저런 걸 어떻게 사람이 할 수 있어? 옥주현이니까 할 수 있나봐”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박)정민이가 를 한다고 하는 거에요. “네가 뮤지컬을 어떻게?”라고 했는데 와, 정말 잘하는 거에요. 그런데 매일 하는 말이 “힘들어, 힘들어, 정말 힘들어”라고 하니까. ‘아, 뮤지컬은 하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했었어요. 사실 전에도 뮤지컬 제의가 많이 들어왔었는데 “팬으로서 열심히 보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절대, 절대로 안 한다고 했었거든요. 이렇게 하게 될 줄 몰랐어요. 생각이 변한 이유는? 드라마, 영화를 해보자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연기수업을 받는데 화려한 조명을 받으면서 춤추고 노래 부르던 사람이 조용한 곳에서 연기를 하려니까 불안하고, ‘아, 나 잘 못하는 것 같아’라는 생각에 반감이 생기고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대표님한테 “저는 노래 열심히 해서 음반 준비하겠습니다”라고 했더니 “너는 연기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오랜 회의 끝에 그럼 이야기, 음악이 있는 뮤지컬에서 연기를 한다면 부담감이 적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나온 거죠. 그런데 전 뮤지컬이 더 무서운 거에요. 거의 한달 반 동안 싫다고 했어요. 그러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흥미를 느껴 봐야겠다’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고 지금은 정말 즐겁게 하고 있어요. 첫 작품으로 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요? 첫 번째로는 은 스토리가 재미있었고, 일본에서 공연한다는 사실도 끌렸어요. 대한민국의 황태자로 일본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또 언제 오겠어요. (웃음) 교토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무대에 오른다는 영광스러운 자리라는 점이 가장 끌렸어요. 유노윤호가 출연했던 작품이잖아요. 이신 역할로 캐스팅이 확정되고 윤호형한테 ‘나 정말 어려울 것 같아’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형이 ‘잘할 거야. 넌 이제 이신이야’라고 답문이 왔어요. 아, 그렇게 마음먹고 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윤호형은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지만 전 그 반대거든요. 초연 때와는 다른 색깔의 이신을 만나보실 수 있을 거에요. “꿈은 하나였어요, 5인조 아이돌 가수” 학창시절 별명이 ‘왕자’였다고 하던데요, 황태자 역할이잖아요. 초등학교 때부터 꿈이 ‘아이돌 가수’ 였어요. 친구들이랑도 엽기사진 이런 건 절대 안 찍었어요. 나중에 아이돌 가수가 됐는데, 그런 사진들이 돌아다니면 안 된다고. 그런 바보 같은 면이 있어서 친구들이 “네가 왕자야?, 왕자! 오늘도 밥 안 먹어?” 하면서 놀렸어요. 절대 멋있는 왕자가 아니에요.속의 ‘이신’은 가만히 있어도 멋있는 정말 왕자 역할이에요. 진짜 왕자요. (웃음) 국내 첫 뮤지컬 무대를 앞두고 있어요. 첫 공연 때보다 부담감이 커요. 일본에서 잘됐다는 소문이 나면서 다들 기대감이 높다고 하더라고요. 농담으로 “아, 한국 공연 계약을 하지 말았어야 했나봐”라고 장난도 치고 그래요. (웃음) 가장 좋은 게 일본공연을 했던 배우들이 거의 그대로 한국공연을 한다는 거에요. 그게 엄청난 힘이에요. 배우들과의 우정도 남다를 것 같아요. 연습기간도 길고, 일본공연 때부터 정이 많이 들었어요. SS501 멤버들하고 있으면 거의 이야기를 안해요. 어릴 때부터 항상 같이 다녀서 서로 그냥 다 알거든요. 기분 나쁘구나, 무슨 일 있구나. 그런데 여기에서는 친해져야 무대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으니까 빨리, 더 많은 걸 알아보려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새로운 학교에 들어와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 기분이에요. 가수가 아닌 사람들과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친구를 사귄 게 이번이 처음이에요. “모든 걸 포기하려고 했을 때, 일어서게 해준 뮤지컬” 뮤지컬의 좋은 점 이었겠네요. ‘아이돌 가수’라는 꿈을 이루고 나니까 ‘앞으로 내가 뭘 해야 하지’라는 고민이 들더라고요. 멤버들이랑 뿔뿔이 흩어지고, 회사가 나뉘면서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봤어요. 다른 공부를 시작할까, 몇 년 쉴까, 그림을 그려볼까, 새로운 꿈을 꿔볼까…. 생각은 많은데 막상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두렵고, 무섭고. 그 때 주변 사람들, 멤버들이 뮤지컬을 할 수 있게 조언을 해줘서 시작할 수 있었어요. 예전에는 드라마 제의가 들어와도 겁이 나서 “조금만 더 있다가 할게요, 완벽하게 준비하고 할게요”라고 했는데 지금은 “하겠습니다, 해보겠습니다”라고 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흥미를 다시 갖게 해준 게 바로 뮤지컬이에요. SS501 멤버들의 반응은요? 조언보다는 큰일났다, 힘들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해줬어요. (김) 형준이랑 같은 작품을 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처럼 아기자기하면서 재미있는 작품이요. 형준이 공연을 보면서 ‘쟤 왜 저렇게 잘해?’하고 깜짝 놀랐었어요. SS501은 ‘개념돌’로도 유명해요. 다들 나쁜 부분이 없이 소박해요. 활동할 때도 “너희들은 욕심을 가져야지, 남들이 잘되면 박수만 치고 있니? 욕심을 가져”라고 많이 혼났어요. (웃음) 전화 ARS로 인기상을 주는 투표가 있었는데 저희가 팬들한테 전화세 나간다고 하지 말라고 그랬거든요. 그게 한 통화당 100원, 200원이 나가는데 어린 친구들에게는 큰 돈이에요. 한 번, 두 번 하는 게 아니고 계속 투표를 하니까. 그래서 아예 하지 말라고 했다가 그 쪽 관계자 분들에게 왜 그런 말을 했냐고 혼났던 적도 있어요. SS501 앨범을 기다리는 분들도 많을 텐데. 지금 중요한 건 501 앨범보다는 개인활동을 많이 해서 각자의 힘을 쌓고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나중에 우리가 합쳤을 때 아무도 우리를 깨지 못하게 하는, 그런 힘을 갖고 나와야죠. 501 앨범은 내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출연하고 싶은 뮤지컬 있어요? (곽)선영이 누나가 했던 를 봤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처럼 약간 유치한 것 같은, 그런 역할도 하고 싶어요. 앞으로의 목표, 바람이 있다면요. 뮤지컬 국내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으면 좋겠어요. 욕을 하셔도 괜찮으니까요,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웃음) 예전에는 ‘아이돌 가수’라는 자체가 좋아서 마냥 달렸거든요. 요만큼 연습한 걸로 4~5년 동안 쭉 보여드렸던 것 같아요. 팬들에게 미안할 정도로. 이제는 제가 한 만큼 보여지는 시기가 온 것 같아요. 지금은 연기, 노래를 할 수 있다는 게 좋고, 소중하고 재미있어요. 그리고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고요. 제가 한 만큼 보여지는 시기인 지금, 지금을 잘 보내고 싶어요.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사진: 스튜디오 춘_기준서(www.studiochoon.com 디자인: 정혜린
2011.08.26 / 조회 2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