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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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콘(KoN) "예고 시절 떠올라 즐거워요"
‘Korean On the Note’(KoN), 음표를 타고 다니는 한국인이라는 뜻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콘(이일근). 지난 해 1집 앨범 ‘누에보 집시’를 발표하며 집시 바이올리니스트로 한국, 일본을 바쁘게 오가던 그가 에서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서 서고 있다. 그의 첫 뮤지컬 처럼 ‘액터-뮤지션’이란 콘셉트는 없다. P.A예술고등학교 학생 슐로모로 분해 연기와 노래를 선보는 것이다. 이 바이올리니스트, 뭔가 좀 다르다. “ 슐로모, 예고 시절 내 모습” “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세상에나, 다들 발레복을 입고 바닥을 돌고 턴을 돌고 있더군요. 너무 놀라서 입이 쩍 벌어졌죠.” 화려한 춤과 노래로 예술고등학생의 끼를 펼쳐 보여야 하는 작품답게, 파워풀한 춤판이 벌어진 오디션 장. 이곳에 바이올린 들고 간 연주자가 당황했던 건 어쩌면 당연할지 모른다. 춤을 전공한 어린(?) 지원자들의 홍수 속에서 190cm에 가까운 큰 키에 안경, 바이올린만으로 그는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엄살에도 불구하고 음악 명문가 출신 학생, 연기와 노래, 바이올린을 소화해야 하는 ‘슐로모 메첸바움’ 역에, 콘은 적역이었다. “음악 명문가 아들로 태어난 모범생. 예술학교에 들어가 클래식을 벗어나 밴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대학까지는 클래식만 했었는데 새로운 게 하고 싶어서 크로스오버를 했으니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내가 이 캐릭터를 만들어야겠단 생각, 슐로모 하면 콘이 생각나게 도장을 쾅 찍고 싶었어요(웃음).” 더욱이 슐로모는 1995년 영국에서 초연 당시에도 ‘바이올린 소년’으로 등장해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할수 있다는 데 의의를 뒀다. “원작자가 그린 본래의 모습을 강화할 수 있어서 사명감이 생긴다”는 그에게 이번 무대는 즐거운 도전이다. 물론 적응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특히 춤은 연습 초반 그에게 절망을 안겨줬다고. “초반에는 춤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어려서부터 악기를 연주한 사람은 몸이 정상일 수가 없어요. 저는 바이올린을 성장기부터 연주했기 때문에 턱이 비틀어지고 어깨가 굳어있어요. 다행히 군무에서만 춤을 추지만 어설퍼서 튀면 안 되잖아요(웃음). 키가 187cm라 군무라도 눈에 잘 띄는터라.. 그래도 안무 선생님이 전에 비하면 엄청 발전해서 이제는 혼자서 도드라지진 않는다고 칭찬해주셨어요(웃음).” 연습 내내 안 쓰던 근육을 쓰는 통에 아프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같은 배우에게 틈틈이 과외 수업을 받으며 안무를 따라 갔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또 있었다. 연습기간 내내 이어진 10 to 10(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연습). 늦은 밤이나 새벽에 음악작업을 하며 밤낮 구분이 없던 그에게 이 스케줄은 ‘적응’이 필요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밤 10시에 딱 끝내더라고요. 고등학교 때 50분 수업하고 10분 쉬는 것과 똑같아서 처음엔 정신적인 아노미 상태를 겪었어요(웃음). 쉬는 시간 10분 사이에 화장실도 다녀와야 하는데 그 10분이 후딱 가는 겁니다(웃음). 그래도 적응하고 나니 보람이 있더군요.” 노래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도전은 계속됩니다"지난 해 그는 직접 전곡을 작곡한 첫 앨범 ‘누에보 집시’를 발표하고, 국내 최초 집시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엔 일본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었다. 그런 그가 뮤지컬에 나오는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 바이올린 연주 이외에 그가 가진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장이기 때문. “노래하는 것도 좋아해서 대학 땐 성악을 부전공으로 배웠고. 연기도 하고 싶었어요. 뮤지컬은 이 모든 게 다 들어가 있잖아요. 나이 들어도 뮤지컬엔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니, 언젠가는 해야겠다고 마음 한 쪽에 새겨두고 있었는데, 제 예상보다 그 시기가 빨리 온 거죠.” 그의 첫 번째 뮤지컬은 올해 처음 선보인 뮤지컬 . 이 작품에서 그는 과묵하고 거친 바다 사나이 퀴퀘그 역을 맡았다. 공연 관계자들의 추천으로 오디션을 본 후 첫 액터-뮤지션으로 무대에 섰다. 거의 1년의 준비기간을 가지며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에 지장을 받았다지만 그만큼 보람을 느꼈다. 그리고 바로 에 돌입하며 뮤지컬 배우와 바이올리니스트를 병행했다. 미리 잡혀있던 일본 일정까지 소화해가며 빽빽한 스케줄을 강행한 통에 고충을 겪기도 했다. “일본 가서 공연을 해야 하는데 연습을 하니 바이올린 연습은 할 시간이 없었어요. 연습해야지 하면서도 피곤하니까 누워서 걱정만 하는 거 있잖아요(웃음). 그러니 공연할 때 음정이 깔끔하지 않으면 괜히 스트레스를 받곤 했죠.” 바이올리니스트와 뮤지컬 배우를 병행하는 그만이 알 수 있는 혼란도 있었다. “뮤지컬 할 땐 소위 말해서 멋있는 동작을 주문 받아요. 무릎 꿇고 허리 휘는 것처럼 오버 액션을 하죠. 반면에 연주 무대에서 연주를 도와주지 않는 동작은 쓸모가 없어요. 그런데 제가 오케스트라 협연 리허설에서 오버 액션을 한 겁니다(웃음). 쉬는 시간에 오케스트라 단원 한 분이 오셔서 ‘동작이 참 크시네요’ 하는데 정신이 확 들더라고요. 무대 장르가 달라지면서 필요한 마인드 체인지에 버퍼링이 걸려요. 연주자들이 뮤지컬 할 일이 거의 없으니 이건 아무도 이해를 못하더군요(웃음)."한국 최초의 집시 바이올리니스트란 수식은 새로운 걸 좋아하고 여러 분야에 기꺼이 도전하는 그의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 “늦게 찾아온 사춘기” 덕에 서울대 기악과를 다녔지만 1년 넘게 바이올린을 놓은 적도 있고, 군대에 가서는 뉴에이지 등 여러 음악을 접하며 새로운 장르에도 흥미를 가졌다. “바이올린을 잡았을 때, 제 꿈이 레슨 선생님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유학 가서 석박사 하고, 한국 와서 출강하는 게 길이라는 생각을 바꿨어요. 클래식이 상업성을 잃고 일반 대중과도 분리되는 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잖아요. 제 공연에 대중들이 찾아와 주는, 그래서 계속 공연을 할 수 있는 연주가가 되고 싶었어요.”그의 첫 앨범은 ‘집시음악’이다. 은근히 클래식과 겹치는 부분이 많고 ‘한의 정서’가 서려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잘 맞았다. 반응은 일본에서 먼저 왔다. 점점 협연과 게스트, 방송출연 요청이 늘어났다. 최근엔 전통있는 일본 클래식 프로그램 ‘제목 없는 음악회’에서 2012년 주목할 신인 3명 중 한 명으로 꼽혀 출연했다. 내년에 일본에서 앨범을 발표할 예정. 여기에 노래 앨범까지 계획하고 있다. “직접 작곡한 노래를 직접 부른 앨범이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해요. 일본 공연 앵콜 때 불렀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이번 집시 음악 뒤엔 일렉트로닉한 음악, 잔잔한 이지 리스닝, 뉴에이지 음악도 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앨범을 내고 발표하면서 콘이란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우선 그의 뮤지컬 을 무사히 마치는 게 그의 목표. 하면 할수록 뮤지컬 욕심도 난다는 그다. “내년에 좋은 작품에서 또 저를 불러주시면, 제가 잘 할 수 있다면 하고 싶어요. 일년에 한 두번은 음악과 병행하고 싶거든요. 이제 겨우 두 작품 하는 입장에서 욕심은 부릴 수 없지만, 뮤지컬 배우로서 제의가 들어오면 행복할 것도 같네요(웃음)."-------------------------------------------------------------플디 트위터 Q노래, 연기, 춤 중 가장 어려운 것은 무엇인가요. Absolutely 춤이고요! (웃음) 예전엔 새벽 3~4시까지 안 자는 건 다반사였는데, 10to10 연습을 하니까 그런 생활은 불가능하더군요. 연습 동안만은 진짜 야간자율학습하는 고등학생이 된 듯 했어요.다시 고등학생이 된다면 해보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을 하면서 느꼈는데, 고등학교 때 왜 연애를 하지 않았을까(웃음). 그때 부모님이 대학 가면 여자친구가 널렸다고 하셨는데 진짜인 줄 알았어요(폭소). 에서는 나의 예고 시절을 기억하면서 연기하지만 연애했던 기억은 없잖아요. 아쉽더라고요. 다시 고등학생이 된다면 연애를 하고 싶어요. 실제로 고등학생 때 어떤 학생이었나요. 대학교 저학년까지는 정말 말 잘 듣는 학생이었어요. 순진한 모범생. 대학에 여자친구가 대기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거짓말인 걸 나중에 알았죠(웃음). 아, 어머니 저에게 왜 거짓말을 하셨나요(웃음) 그때부터 조금씩 변해갔죠. 부모님이나 교수님은 열심히 클래식 해서 유학가길 원했지만 전 제 인생인데 조금 더 재미있게, 나만이 할 수 있는 걸 하고 싶었어요. 늦은 반항은 고칠수도 없다는데(웃음). 인상 깊었던 뮤지컬이나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아직 두 편밖에 경험이 없어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조심스럽지만, 인상 깊게 본 작품은 였어요. 윤형렬씨가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를 부를 때 감명 받고 저도 불러보고 싶었죠. 오디션 때 부른 노래가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죠.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12.08 / 조회 2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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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뮤지컬 ‘페임’, 사진으로 미리 보자!
뮤지컬 ‘페임’이 11월 23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의 무대에 선다. 이번 공연은 오디뮤지컬컴퍼니, 쇼플레이, 이다엔터테인먼트까지 국내 최고의 공연제작사가 함께한다. 뮤지컬 ‘페임’은 예술 고등학교에 모인 젊은이들의 모습을 통해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초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으며 전 세계의 무대에서 공연되고 있다. 이번 한국 공연에는 ‘손호영, 은혁, 티파니, 린아, 정모’ 등 한국 최고의 아이돌이 함께해 화제다. 또한, ‘최주리, KoN, 신의정, 고은성, 김찬호, 이영기, 임선명’ 등의 실력파 뮤지컬배우들이 출연해 신뢰를 더한다.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뮤지컬 ‘페임’은 ‘원소스멀티유즈’의 전형인 작품이다. 한국의 ‘페임’은 다른 프로덕션과는 다른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제작했다. 한국관객의 공감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 각색과 안무, 음악도 확연하게 다른 프로덕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페임’은 어떤 모습일지 사진으로 미리 알아보자. ▲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는 PA 공연예술고등학교. 합격통지서를 받아든 학생들이 모여든다. 학생들은 열정 가득한 얼굴로 자신의 화려한 미래를 꿈꾼다. ▲ ‘벨’ 선생님에게 수업받는 학생들은 예술가들답게 자유분방하다. ▲ 어릴 적부터 방송에 출연해온 ‘닉’은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 PA 공연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이론보다는 감정에 충실한 연기를 하고자 하는 ‘세리나’는 연기가 좋아 학교에 들어온다. 이들은 우연히 마주치고 ‘세리나’는 연기에 대해 진지한 생각을 하는 ‘닉’과의 대화를 통해 호감을 갖게 된다. ▲ ‘카르멘’은 어서 스타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이다. 연기반 선생님인 ‘마이어스’는 진실한 감정으로 연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카르멘’의 외부 공연을 반대하고 ‘카르멘’은 이러한 학교 교육을 답답해한다. ‘카르멘’은 헐리우드 진출을 위해 떠나고, ‘세리나’와 ‘닉’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맡은 역할 때문에 오해를 빚는다. ▲ ‘세리나’와 ‘닉’은 서로의 오해를 풀고 화해하며 마음을 확인한다. ▲ 헐리우드로 떠난 ‘카르멘’은 생각과 같지 않은 현실에 어려움과 슬픔을 토로한다. ▲ 졸업을 맞이하는 학생들. 뮤지컬 ‘페임’ 속 이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통해 더 성장했을까. 정지혜 기자 사진_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11.10 / 조회 17,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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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열정, 젊음의 성장기 <페임>이 온다
최고 명성의 공연예술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담은 뮤지컬 이 한국 공연을 앞두고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7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 쇼케이스 무대에는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와 슈퍼주니어의 은혁을 비롯, 손호영, 신의정, 린아 등이 참여해 공연의 명장면을 선보였다. 1980년 제작된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은 1995년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16개 국가에서 공연되어 왔다. 강렬한 비트의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가 유명한 작품답게 쇼케이스 역시 화려한 조명 아래 노래, 춤, 연기, 연주 등 인물들의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하는 장면들이 연출되었다. 진지하게 이론과 기본을 공부하며 진정한 배우를 꿈꾸는 닉 피아자 역은 손호영과 고은성이 함께 맡았다. 에 이어 세 번째 뮤지컬 무대에 서는 손호영은 “앞만 보고 달려가려 했던 내 지난 날의 모습이 닉의 꿈의 방향과 닮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텐 투 텐(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습하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고 말한 티파니는 신의정과 함께 빨리 스타가 되기 원하는 카르멘 디아즈 역에 나선다. 첫 뮤지컬 무대를 앞두고 “무엇에 중점을 둘지 모를 정도로 춤, 연기 등에 집중했다”는 티파니는 “소녀시대 콘서트를 많이 해 봐서 펌핑 무대에 구두를 신고 서도 잘 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며 자심감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타고난 무용감각의 소유자로, 힙합과 랩을 좋아하는 타이런 잭슨 역의 은혁은 “중학생 때 ‘말괄량이 삐삐의 대모험’에서 어린이2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이번이 첫 뮤지컬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으며, “부끄럽고 창피해서 다른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안 보러 왔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집시바이올리니스트이자 에서 배우로 무대에 서기도 한 KoN과 그룹 트랙스의 멤버 정모는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정통 클래식 교육을 받았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밴드 음악을 선택하는 슐로모 메첸바움 역을 맡았다. 특히 KoN은 “학교에 다닐 때까지 클래식 바이올린을 전공했지만 집시 음악을 좋아하게 되어 앨범을 발매하고 밴드 음악도 하는 나와 슐로모가 닮았다”고 덧붙였다. 연기, 음악, 무용 등 예술을 향한 꿈을 위해 열정을 바치는 모습 뿐 아니라 사랑을 깨달아가는 이성적인 닉과 감성적인 세리나의 모습, 카르멘과 슐로모의 남다른 우정 등 꿈 많은 젊은이들의 성장기가 담긴 은 오는 11월 25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이민옥(okjassi@daum.net)
2011.11.08 / 조회 2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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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임> 1%를 향해, 스타를 향해! 뜨거운 연습현장
스타가 되고 싶은 아이들이 모이는 곳. 꿈과 열정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P.A 예술고등학교. 이곳에 입학한 학생들의 자부심과 열정, 좌절과 희망을 그리며 뮤지컬판 ‘드림하이’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이 개막을 앞두고 치열하게 ‘살 빠지는’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내 모든 걸 다 보여줄거야, 기다려 난 할 수 있어!” 오프닝 곡 ‘하드워크’. 전 배우들이 10여분 동안 격렬한 춤과 노래를 이어가야 하는 이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배우들 땀방울은 마를 날이 없다. 재능과 끼가 넘치는 아이들, 스타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신입생들의 열기가 배우들에게 그대로 전이된 듯 쉴 새 없이 안무를 맞추고 노래를 부르는 통에 연습실은 후끈해지기 일쑤. 잠시 쉬는 시간 동안 목을 축이고 다시 안무는 시작된다. 에서 이 정도 점프는 기본이랍니다누가 누가 높게 뛰나 얘들아 난 닉!이라고 해 스타가 될 거야!하루 빨리 스타가 되고 싶은 여학생 카르멘 역을 맡은 신의정과 내성적이고 여성적인 세리나 역의린아 등 남자 배우들 못지 않은 파워풀한 안무를 소화해야 한다. “저절로 살이 빠질 수 밖에 없다”는 관계자의 말이 이해가 가는 순간. 아침 10시부터 밤 10까지 매일 12시간 이상의 연습이 첫날 연습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귀엽고 섹시한 카메론이에요(신의정) 세번째 뮤지컬에 서는 린아(세리나 캣츠 역)집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뮤지컬 으로 배우 데뷔도 마친 콘(이일근)도 춤의 향연에서 빠질 수 없는 노릇. 이 작품에서 처음 춤을 배웠다는 그는 쉬는 시간 조차 한쪽에서 안무 연습을 이어 나가는 모습이다. 그가 맡은 역은 클래식을 전공했지만 밴드음악을 하고 싶어 하는 슐로모 메첸바움으로 그의 탁월한 바이올린 실력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무조건 열심히 하고 보는 겁니다이제 뮤지컬 배우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는 손호영 역시 연습에 게을리 하지 않는 배우. 곧 나올 앨범 준비까지 하느라 쉴 틈이 없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하는 배우로 인정 받고 있다. 그와 함께 닉 피아자 역을 맡은 고은성은 으로 데뷔한 뮤지컬 신예. 많은 배우 중에서도 눈에 띌 만큼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춤에 몰입하면 이렇게 돼요.손끝 각도와 눈빛이 중요 쉬는 시간 둘만의 연습 중(손호영, 고은성) 노래 연습 중. 손호영 "다음엔 내 차례"뮤지컬 은 198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1995년부턴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돼 400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은 작품이다. 이번 국내 라이선스 버전에서는 소녀시대 티파니, 슈퍼주니어 은혁, 트랙스 정모, 천상지희 린아 등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연말 뮤지컬 작품 중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오는 11월 25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1.10.28 / 조회 1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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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프리뷰] 뮤지컬 ‘페임’, 언제 봐도 즐거운 하이틴 뮤지컬!
하이틴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줄 ‘페임’이 11월 25일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십대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아이돌의 대거 참여로 화제를 낳았다. 뮤지컬 ‘페임’은 얼마 전 제작발표회를 열고 첫걸음을 뗐다. 이번 공연은 오디뮤지컬컴퍼니, 쇼플레이, 이다엔터테인먼트 3사가 함께 공동 제작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페임’의 시작은 뉴욕 42번가의 한 예술학교이다. PA 공연예술학교는 전 세계에서 재능 있는 학생이 모이는 학교다. 새로운 학기가 되자 이 학교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한다. 여기저기서 모인 신입생들은 패기와 용기와 재능으로 무대를 리드미컬하게 꾸민다. 그들은 서로에게 관심을 드러내며 새 학교의 설렘을 표현한다. 선생님들은 고전 음악을 중시하지만 아이들은 틈만 나면 록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며 에너지를 분출한다. 신입생들은 2학년이 되고 ‘카르멘’은 ‘슐로모’와 가까워진다. ‘세레나’는 ‘닉’과 가까워진다. ‘카르멘’은 빨리 예술인이 되고 싶은 마음에 오디션에 참가하고 싶어 한다. ‘닉’은 진정한 연기를 위해 고전연극을 공부하며 자신과의 싸움에 몰입한다. ‘세레나’는 슬럼프에 빠지고, 영어 성적이 좋지 않은 ‘타이런’은 학교에서 경고를 받고 뛰쳐나가 버린다. 어느 날, ‘닉’은 학교 게시판에 ‘세레나’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전한다. 하지만 그 자신은 로미오가 아닌 머큐쇼 역을 맡게 된다. ‘카르멘’은 ‘엘리엇 그린’이라는 자로부터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말을 듣고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카르멘’은 스타가 되겠다는 마음에 ‘슐로모’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만을 남기고 떠나버린다. ‘타이런’은 영어 시간에 셔먼 선생에게 꾸중과 창피를 당하고 책을 던져 버린다. 학교는 학생들과 선생들의 팽팽한 긴장감이 맴돈다. 뮤지컬 ‘페임’은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알런 파커 감독의 영화 ‘페임’은 1980년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화는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음악상,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받아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뮤지컬 ‘페임’은 에너지 넘치는 춤과 노래로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전하는 하이틴 뮤지컬이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주제가 ‘FAME’도 이번 공연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이 작품에는 재즈뿐 아니라 힙합, R&B, 소울,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총망라해 사용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적 감각을 겸비한 편곡을 선보인다. 각색도 한국적 현실을 고려해 이뤄질 예정이다. 2011 뮤지컬 ‘페임’에는 실력파 뮤지컬배우 외에도 아이돌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는 손호영, 은혁, 티파니, 린아, 정모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배우 김대현, 고은성, 신의정, 최주리, 이일근, 임선명, 이영기는 좋은 연기로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닉 피아자’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 학교에 입학한 인물이다. ‘닉’은 손호영과 뮤지컬배우 고은성이 맡는다. ‘타이런 잭슨’은 무용 전공이고, 난독증이 있는 학생이다. 클래식 발레보다 흑인음악과 힙합을 더 좋아한다. ‘타이런’은 뮤지컬배우 김대현과 슈퍼주니어 은혁이 열연한다. ‘카르멘 디아즈’는 빨리 스타가 되길 원하는 반항적인 학생이다. ‘카르멘’은 소녀시대 티파니와 뮤지컬배우 신의정이 출연한다. ‘세레나 캣츠’ 역은 감정 이입이 잘되는 연기를 하고 싶어 한다. ‘닉’을 좋아하지만 표현하지 못한다. ‘세레나’는 천상지희 린아와 뮤지컬배우 최주리가 맡는다. ‘슐로모 메첸바움’은 대대로 음악가 집안에서 엄격하게 자란 클래식 학도다. 그는 정작 밴드 음악을 하고 싶어 한다. ‘슐로모’ 역에는 집시바이올리니스트 이일근과 트랙스의 정모가 출연한다. PA 공연예술학교의 선생님인 ‘벨’ 역은 뮤지컬배우 임선명이, ‘마이어스’ 역에는 이영기가 맡아 힘을 보탠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1.09.02 / 조회 9,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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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뮤지컬 ‘페임’의 제작발표회 현장, 지금 공개합니다!
뮤지컬 ‘페임’의 제작발표회가 8월 30일 오후 2시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이번 공연의 제작자 신춘수 대표와 연출을 맡은 정태영을 비롯한 손호영, 티파니, 린아, 정모, 김대현, 이일근, 신의정, 최주리 등이 참여했다. 뮤지컬 ‘페임’은 1980년대 알란 파커 감독의 영화 ‘페임’이 원작이다. 이 작품은 1995년부터 2006년까지 400만 명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춤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젊은이들의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아이돌 군단이 참여해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손호영, 은혁, 티파니, 린아, 정모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이돌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갈고닦은 실력으로 ‘하이틴 뮤지컬’의 정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력파 뮤지컬배우들이 참여한다. 고은성, 김대현, 신의정, 최주리, 이일근, 임선명, 이영기 등은 깊이 있는 연기로 작품에 힘을 싣는다. 뮤지컬 ‘페임’의 제작자인 신춘수 대표는 SM 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을 대거 기용한 이유에 대해 “이들은 공개오디션을 거친 배우들이다. 노래와 춤 등 여러 방면에서 재능이 많고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을 인물들이다. 뮤지컬 ‘페임’이 범아시아적인 작품이기를 원했다. 그에 맞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_정지혜 기자 사진_박민희 newstage@hanmail.net
2011.08.31 / 조회 6,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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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은혁, 티파니 <페임>으로 뭉쳤다!
1세대 아이돌 god 손호영, 한류 돌풍의 주역 아이돌 슈퍼주니어 은혁, 소녀시대 티파니 등 국내 대표 아이돌이 뮤지컬 에서 뭉쳤다. 뮤지컬버전 ‘드림하이’ 뮤지컬 은 노래, 춤, 연기, 연출 등 예술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P.A 공연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상위 1%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젊은이들의 열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진정한 배우가 되기 위해 P.A 공연예술학교에 들어온 닉 피아자 역에는 손호영, 고은성, 무용을 전공하면서도 힙합과 랩을 좋아하는 타이런 잭슨 역에는 슈퍼주니어 은혁, 김대현, 유명 스타를 꿈꾸는 카르멘 디아즈 역에는 소녀시대 티파니, 신의정, 닉 피아자와 사랑에 빠지는 세리나 캣츠 역에는 천상지희 린아, 최주리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들을 대거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끼, 실력을 갖춘 국내 아이돌 가수들이 춤과 노래, 연기, 연주 등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뮤지컬 속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하이틴 뮤지컬의 정석으로 불리는 뮤지컬 은 1980년 제작된 알란 파커 감독의 영화 ‘페임’을 원작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초연된 이후 이후 영국, 호주, 이탈리아, 일본 등 16개 국가, 300개 프로덕션에서 제작된 베스트셀러 뮤지컬이다. 오는 9월 6일(화) 1차 티켓오픈을 시작하는 뮤지컬 은 오는 11월 25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11.08.25 / 조회 2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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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페임>이 돌아온다
뮤지컬 이 오는 11월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개막한다.
은 노래, 춤 등 예술분야에서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공연학교의 소수 인재들이 벌이는 사랑과 우정, 치열한 경쟁, 좌절과 성공을 다룬 뮤지컬. TV 시리즈와 영화로 제작돼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1995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돼 사랑 받아왔다.
파워풀한 춤과 재즈, 힙합, R&B, 소울,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이 특징인 이 작품의 국내 공연은 2005년 오리지널 내한 공연 이후 6년 만에 처음. 오디뮤지컬컴퍼니, 쇼플레이, 이다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한다.
공연을 앞두고 현재 배우 오디션 중이며, 원서는 오는 7월 27일까지 오디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www.odmusical.com)를 통해 지원받는다.
뮤지컬 은 11월 25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1.07.15 / 조회 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