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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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2000회…소극장 스테디셀러 뮤지컬 다시 무대에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지난달 17일 동양예술극장 3관 개막
박소연 음악감독 합류 신곡 추가·편곡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의 한 장면(사진=K아트플래닛).[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 대표 소극장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위성신 작·연출)가 20주년 기념공연으로 지난 11월 17일부터 서울 종로구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하고 있다.1996년 연극으로 출발한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는 1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의 사랑 이야기를 5편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작품이다. 20년 동안 2000회 이상 공연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여관방 혹은 모텔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무대로 이야기를 펼친다. 선배를 짝사랑하는 대학생, 결혼식은 지긋지긋한 노처녀 노총각, 아내를 잃고 그리워하는 남편, 사고를 치고 도망친 남편과 그를 찾아 나선 아내, 50년 전 첫사랑과 아름다운 황혼의 삶을 꿈꾸는 노신사 등을 주인공으로 사랑의 따뜻함을 전한다.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많은 배우들이 작품을 거쳐 갔다. 초연 멤버였던 라미란은 민충석과 함께 전라도 부부로 호흡을 맞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내년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이봉련도 2005년 이 작품으로 데뷔했다. 올해 ‘페스카마-고기잡이배’로 2017년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유승일, 연출가로 주목 받고 있는 이지수도 출연했다.이번 20주년 기념공연에는 박소연 음악감독이 합류한다. 기존 성시현 작곡가의 음악에 새로운 곡을 추가하고 편곡도 다시 했다. 배우 하성민·이하준·최원석·최은석·조영임·장혜리·김은아·이보라 등이 출연한다. 내년 2월 11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08 / 조회 2,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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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랑 나의신부' 2PM 황찬성 "생활 연기 보여줄 것"
연극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통해 첫 연극 도전에 나선 2PM의 황찬성(사진=씬플레이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나의사랑 나의신부'를 통해 첫 연극 도전에 나선 황찬성은 공연 매거진 '씬플레이빌'과의 인터뷰에서 연극 무대에 선 소감을 솔직히 털어놓았다.그는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스타일의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나의사랑 나의신부'의 가장 큰 매력으로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야기를 꼽았다. 그는 "생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편안한 작품을 원했고 '나의사랑 나의신부'가 딱 그런 작품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연극을 통해 연기를 대하는 자세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황찬성은 "이전까지는 연기할 때 고집이 있는 편이었데 이번 연극에서 연출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어느 정도 확신은 필요하겠지만, 절대적으로 내 연기만을 믿는 고집은 부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함께 공개한 사진에서는 편하고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보여 또 다른 황찬성의 매력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가 출연하는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오는 7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한다. 황찬성은 감수성이 풍부한 작사가 '김영민'으로 분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3 / 조회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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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 이색 이벤트로 관객 몰이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가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내달 9일까지 ‘우리 할인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 할인합니다!’는 청첩장을 지참할 경우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다. 본인 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 동창, 옛 애인의 청첩장 등 모든 청첩장 소지 시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작품은 이번 달 29일과 내달 1일, 2일에 ‘스페셜 팬 사인회’도 진행된다. 사인회는 공연 당일 프로그램북을 구매한 유료티켓 구매자 30명만 참여 가능하다.작품은 누구나 참여 가능한 룰렛이벤트도 진행한다. 룰렛이벤트는 내달 1일, 2일에는 대학로 전역에서 게릴라로 열린다. 이벤트 참가자는 룰렛을 돌릴 경우 초대권은 물론 만원 관람권, 이만원 관람권, 프로그램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이명세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 관계자는 “영화의 감동과 현실의 남녀이야기를 반영해 톡톡 튀는 영화의 매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연극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하고 색다른 매력의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달달한 로맨스를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7월 3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쇼빌컴퍼니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6.29 / 조회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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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황찬성, 첫 연극 '나의 사랑 나의 신부'…"동료배우 감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함께하는 동료 배우들과 스텝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룹 2PM 황찬성이 연극 데뷔작인 ‘나의사랑 나의신부’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황찬성은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한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에서 영민 역으로 분해 열연했다. 등장부터 객석을 압도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친 황찬성은 6년간의 연애 끝에 미영과 결혼한 뒤 대학시절 알고 지낸 승희가 나타나면서 위기감 가득한 결혼생활을 하는 영민 역을 연기했다. 이날 황찬성은 안정적인 호흡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수준급의 감정연기와 분위기를 이끄는 코믹하고 유쾌한 연기에 무대장악력까지 원조 연기돌으로서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는 평이다. 공연이 끝난 직후 "함께하는 동료 배우들의 도움으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연출과 모든 스태프들께도 항상 감사하다. 7월 말까지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황찬성이 출연하는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1990년 이명세 감독(박중훈, 최진실 주연)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7월 30일까지 공연을 이어나간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9 / 조회 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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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맞이한 아가사 크리스티 연극 ‘쥐덫’
아사가 크리스티의 연극 ‘쥐덫’이 8월 2일(목)부터 오픈런으로 대학로 SH아트홀의 무대에 오른다. 연극 ‘쥐덫’은 올해 초연 6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공연은 영국문화원의 적극적인 후원과 함께 극장 내부를 아가사 크리스티 홍보관으로 꾸밀 예정이다. 연극 ‘쥐덫’의 제작자인 SH컴퍼니는 “원작에 충실하게 접근하기 위해 60주년 다이아몬드 쥬빌리 행사 중인 연극 ‘쥐덫’의 라이선스 체결을 끝마쳤다”고 전했다.2012년 연극 ‘쥐덫’은 탄탄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함께한다. 연극 ‘쥐덫’으로 연극계에 입문한 제작자 권순명 대표를 비롯해 연출가협회의 회장 김성노가 연출로 참여한다. 무대는 300여 편의 대형 오페라 무대를 찾아온 이학순 무대디자이너가 함께한다. 그 외에도 국립극단장 정상철과 조한희, 이정성, 장우진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한다.김성노 연출가협회장은 “번안극의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며,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통해 관객들이 실제 사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은 문화행사 차원에서 프리뷰 기간 동안 티켓 가격을 6,000원으로 판매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7.12 / 조회 8,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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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뮤지컬 ‘페이스오프’ 재미있어서 선택한 작품”, 뮤지컬배우 백민정
무대 위의 백민정은 언제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대극장 무대에서는 ‘미친 가창력’으로 소름이 돋게 하면서도, 소극장 무대에서는 예상을 뒤엎는 귀엽고 발랄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그녀가 출연하는 공연을 보고 돌아서면 ‘그 배우 누구야?’라는 물음을 듣게 되는 것은 무대에서 보이는 백민정의 다채로운 매력 때문이다. 최근 쉬지 않고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백민정은 지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마음을 좀 비워야하는데.(웃음)”라고 운을 뗐다. “한 작품을 끝내고 이제 쉬어야지 하다가도 다른 작품이 들어오면 놓치기 아까워서 또 하게 되고, 그렇게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공연을 할 때는 공연과 연습에만 집중하니까 많이 힘들지는 않아요”백민정은 그동안 ‘잭더리퍼’, ‘삼총사’, ‘사랑은 비를 타고’ 등 탄탄한 작품들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그런 그녀가 지난 2월부터 코미디 뮤지컬 ‘페이스오프’로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오가는 호흡과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 코미디 장르에서 백민정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궁금해졌다.- “뮤지컬 ‘페이스오프’ 재미있어서 선택했다”백민정은 큰 무대와 작은 무대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펼쳐온 배우다. 최근 그녀는 뮤지컬 ‘잭더리퍼’, ‘삼총사’ 등의 작품에서 슬픈 사랑을 간직한 거리의 여인과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스파이를 연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관객에게 각인시켰다. 가련하고도 강렬한 여인을 연기하던 백민정은 2011년 말 무대에 섰던 뮤지컬 ‘올 댓 재즈’에 이어 코믹뮤지컬 ‘페이스오프’로 다시 소극장 무대에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3년 정도 쉬지 않고 달리다보니 몸도 마음도 힘들었어요. 재정비를 할 겸 잠시 쉬고 싶었는데, 한 3주 쉬니까 몸이 근질근질하더라고요. 그때 섭외 들어온 작품이 뮤지컬 ‘올 댓 재즈’였어요. 처음엔 안하려고 했지만 생각해보니 더 나이가 들면 춤추는 뮤지컬을 못할 것 같아서 도전했어요. 뮤지컬 ‘페이스오프’ 같은 경우는 대본이 재미있어서 바로 선택했고요” 빠르게 돌아가는 코미디 장르를 오랜만에 하게 된 그녀가 뮤지컬 ‘페이스오프’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을까. “이 작품은 다섯 명의 캐릭터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빈틈없이 돌아가야 하는 작품이라 배우간의 호흡이 정말 중요해요. 서로가 서로의 연기를 받쳐주며 호흡을 맞추는 연습이 제일 어렵고 재미있었어요. 가장 어려웠던 점은 두 시간 가까운 시간을 퇴장 없이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관리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정신없는 대사와 호흡을 주고받다 보니 연습현장에서는 ‘피’를 보는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한시도 쉴 틈 없이 돌아가는 현장에서 배우 모두 집중하다 보니 흥분한 상대 배우에 의해 백민정이 던져져 ‘코피’를 본 것이다. “작품이 코미디고 흐름을 놓치면 안 되는 특성이 있어요. 그래서 연습할 때도 모두 공연처럼 초집중해서 연기를 하거든요. 어느 날 마지막 부분에 있는 약간의 폭력 장면에서 상대배우가 좀 흥분했는지 제가 던져졌어요. 근데 제가 얼굴을 부딪혀 코피가 ‘팍’ 났죠. 그날 연습은 그걸로 접었어요.(웃음)” - 뮤지컬배우 ‘백민정’으로서요즘은 뮤지컬 ‘페이스오프’를 통해 사랑스럽고 발랄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지만 백민정은 시원시원한 음색과 고음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노래 잘 하는’ 대표 뮤지컬배우다. 그녀에게 특별히 노래를 잘 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지는 않을까 궁금했다. 그녀는 “노래는 어릴 때부터 계속 해 왔어요”라고 말하며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다니다 예원예술대학교 성악과로 편입했어요. 그때 테크닉도 많이 배운 것 같고, 평소 생활하면서 꾸준히 계속 노래를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그녀가 출연하는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연극 ‘이’,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헤드윅’, '싱글즈‘ 등 창작, 라이선스, 초연, 재연을 가리지 않고 단단한 대본을 가진 작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어느 작품 하나 빠지지 않는 백민정의 출연작들을 보고 있으면 작품을 바라보고 선택하는 그녀의 시선이 그대로 느껴진다. 백민정은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에 대해 “뮤지컬에서 노래는 상당히 중요해요. 노래도 정말 중요하지만 저는 대본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드라마가 강한 작품을 선호하는 편이죠”고 전했다. 그녀가 차기작으로 뮤지컬 ’페이스오프‘를 선택한 이유도 “재미있었기 때문”이다.백민정은 마지막으로 뮤지컬 ‘페이스오프’를 통해 “반드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은 없어요. 제 생각에 이 작품은 재미있는 작품이고, 저도 무대에서 즐기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을 관객도 보고 함께 즐겼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3.21 / 조회 18,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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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충천 코믹뮤지컬 뮤지컬 ‘페이스오프’ 프레스콜 현장
뮤지컬 ‘페이스오프’가 2월 14일 오후 3시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전막으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프레스콜에는 최성원, 김도현, 백민정, 백주희, 김도원, 배성호가 참여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주)에스피티컴퍼니 대표이자 뮤지컬 ‘페이스오프’의 프로듀서인 김성곤과 연출가 김도형도 함께했다.연출가 김도형은 뮤지컬 ‘페이스오프’에 참여한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배우로 참여할 때와 연출가로 참여할 때의 차이에 대해 “몇 년 전 이 작품에 다니 홍 역으로 출연했다. 개인적으로는 라이선스보다 창작 뮤지컬에 매력을 느낀다. 뮤지컬 ‘페이스오프’는 출연 당시 참 재미있었던 작품이었다. 첫 연출작으로 무엇을 할까 하다 이 작품이 하고 싶어 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같이 상의하고 만들어간 장면이 많아 재미있게 연습했다. 이전 작품은 여주인공 윤서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이번 공연에는 태준과 영준에게 포커스를 맞췄다. 나쁜 남자와 착한 남자 사이를 오가는 연기와 그것이 윤서와 대비될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쁜 남자 태준과 착한 남자 영준을 오가며 연기하게 된 김도현은 어떤 쪽이 자신과 닮아 있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말하면 제 내면은 태준이다. 하지만 생긴 것이 영준과 비슷해서 그런지 지난 10년간 영준 같은 캐릭터들을 많이 연기했다. 이제는 영준 같은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사춘기 시절 때 상상 이상의 반항기를 갖고 있었다. 태준의 특정 부분은 내 안에 있는 모습이다. 또한, 어릴 때부터 누나들과 자라서 내 안에는 여성성과 유아틱한 모습이 있다. 나이가 들면서 지금은 그 중간이 된 것 같다. 둘 다 내 안에 있는 모습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반전 캐릭터에 대한 어려움은 없느냐는 질문에 최성원은 “외형적으로 안경과 헤어스타일을 통해 변신한다. 공연할 때는 아니지만 연습 중에는 안경을 썼다 벗었다 하기가 쉽지 않았다. 태준인데 영준 안경을 쓰고 나오고, 영준을 연기하는데 안경을 안 쓰고 나왔던 에피소드가 있다. 극이 빠르게 진행돼 퇴장했을 때는 다른 캐릭터의 옷으로 변신하는 데 시간이 촉박하다. 의상 퀵 체인지에 대한 부분이 어렵고 그 연습을 가장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도현도 “안경, 의상, 헤어 등 혼자서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 크루 분들이 도와주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공연의 매력에 대해 백주희는 “뮤지컬 ‘페이스오프’의 매력은 반전이다. 다른 작품을 할 때는 썩 힘들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 작품은 정말 힘들다. 내면 연기를 정말 많이 한다”고 말했다. 백민정은 “이 작품은 1분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대사 하나 연기 하나를 꼼꼼히 봐야 한다. 모든 대사와 연기가 톱니바퀴처럼 연결돼 뒷부분에 빵 터지는 것이 매력이다”고 전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2.02.15 / 조회 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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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오프> ‘반전의 반전’ 코믹스릴러의 귀환
한때 “브루스 윌리스가 유령”이라고 극장 앞에서 소리치는 악질 스포일러가 눈총 받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점점 높아지는 대중의 기대와 이에 부응하지 못하는 컨텐츠가 만나 ‘반전스릴러’는 철지난 트렌드가 된 지 오래일지 모르겠다. 그런데 심리추리, 반전을 앞세운 코믹뮤지컬 가 6년만에 대학로로 돌아왔다. 영화 연극 등 추리형식 극본으로 정평이 나 있는 프랑스 작가 로베르 또마의 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서로 열렬히 사랑해서 결혼한 남녀. 하지만 결혼 후 펼쳐지는 속고 속이는 두뇌게임과 최후의 승자를 가려내는 과정은 코미디와 스릴러를 오가며 로맨틱코미디가 일색인 대학로에서 신선하게 다가온다. 라스베가스의 부유한 저택이 이 작품의 배경. 막대한 유산의 상속녀와 그녀와 결혼 후 도박에 빠져 망나니가 된 남자의 악행, 여기에 갑자기 남편의 쌍둥이 동생의 등장하면서 등장 인물간의 얽히고 설킨 사기 스토리가 펼쳐진다. 남편과 그의 쌍둥이 동생인 ‘태준, 영준’ 역은 지킬과 하이드처럼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배우가 1인 2역을 소화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최성원, 김도현, 김호영이 트리플 캐스팅돼 180%를 오가는 캐릭터를 열연한다. 김도현은 “배우로서 캐릭터를 연기하는 크게 어렵지 않았으나 담배, 안경 등 다양한 소품과 의상 갈아입는 일이 착각하기 쉬워 적응하는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같은 역을 맡은 최성원 역시 “성격뿐 아니라 외형적인 변화가 커서 연습 중에 연기보다 안경 끼고 벗는 게 더 어려웠다”고 밝히기도. 재벌가의 상속녀로 남편 태준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윤서 역은 백민정, 하세진, 송윤희가, 가사도우미이자 영준의 애인 역은 백주희, 최가인, 양시은이 캐스팅됐다. 뮤지컬 는 오는 7월 29일까지 대학로 SH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스튜디오 춘(www.studiochoon.com)
2012.02.15 / 조회 9,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