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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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가족뮤지컬 ‘애니’ 황예영, 김석훈, 황석정 등 캐스팅
송년가족뮤지컬 '애니'가 오늘 12월 돌아온다.
'애니'는 해롤드 그레이의 ‘작은 고아 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가 원작으로, 1976년 미국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 입성 해 40년이 넘록 전 세계 관객들에게 사랑받아 온 고전 명작이다. 국내에서는 2006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되어 이듬해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베스트 외국뮤지컬상과 기술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무대를 위해 지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192명의 참가자가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2명의 애니가 선발됐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90: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하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희망을 노래할 ‘애니’의 주인공은 황예영과 최연우다.
황예영은 지난 해 뮤지컬 ‘마틸다’에서 주연을 맡아 대형무대를 이끌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최연우는 뮤지컬 주연이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했던 아역배우들을 제치고 선발된 만큼 오디션 과정을 통해 뛰어난 끼와 실력을 선보여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애니와 함께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고아 소녀역으로 김단비, 김태희, 문서진, 이성은, 송하연, 오미선, 육예서가 무대에 함께 오른다.
무뚝뚝하고 냉철한 억만장자 사업가로 크리스마스를 애니와 함께 보내며 따뜻한 마음을 회복하는 워벅스 역은 이지적인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의 소유자 김석훈과 서울시뮤지컬단의 실력파 배우 박성훈이 맡는다. 김석훈은 국립극단 활동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진 후 1998년 드라마 ‘홍길동(SBS)’으로 데뷔 해 ‘왕과나’, ‘브로드웨이42번가’ 등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박성훈은 수년간 다져진 연기력과 노래 실력으로 서울시뮤지컬단의 간판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애니가 맡겨진 뉴욕의 고아원 원장으로, 얄밉지만 사랑스러운 해니건 역은 명품 배우 황석정과 서울시뮤지컬단 유미가 함께 맡는다. 황석정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으며,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페스트’, ‘메노포즈’ 등 이미 뮤지컬 무대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유미는 서울시뮤지컬단 간판 배우이다.
해니건의 남동생 루스터역으로 해니건과 함께 워벅스의 재산을 가로 챌 모의를 꾸미며 감초역할을 해 줄 배우는 이경준과 허도영이다. 두 배우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단원으로 이경준은 2017년 '광화문연가'에서 중년 명우역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으며, 허도영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신인스타로서 탄탄한 팬층을 구축해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순수한 백치미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루스터의 여자친구 릴리역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우현아가 맡는다.
워벅스의 개인비서로 워벅스가 애니를 딸로 입양하게 되는 과정을 함께하는 그레이스는 이연경이, 루즈벨트 대통령은 주성중이 맡는다. 이연경은 '광화문연가', '밀사', '서울 1983' 등의 작품에서 활약하였다. 주성중은 서울시뮤지컬단 최고의 보컬배우로 2006년 초연부터 워벅스역을 꾸준히 맡아 '애니'의 대표배우로 활약해왔다.
이번 '애니'는 서울시뮤지컬단의 한진섭 단장이 총 예술감독이자 연출로 직접 참여한다. 한진섭 연출과 함께 새롭게 참여하게 될 장소영 음악감독은 '싱글즈', '피맛골 연가' 등 다양한 창작 뮤지컬을 통해 작곡가로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뮤지컬 '애니'는 오는 12월 14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오늘(24일) 오후 2시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등 주요 예매처를 통해 2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 뮤지컬 '애니'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세종문화회관 제공
2019.10.24 / 조회 6,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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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마이크 달고 넉 달간 구슬땀… ‘브로드웨이’ 탭댄스의 비밀
탭댄스 매력 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탭슈즈 안, 무대 곳곳에 숨겨진 음향기술
4개월 이상 맹연습.. 고난도 안무 소화
내달 1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한장면(사진=CJ ENM)[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탭댄스는 또 하나의 언어이며 새로운 소리죠.”막이 올랐다. 천천히 오르는 막 사이로 스물여섯 명의 발이 보인다. 재즈 리듬에 맞춰 무대 위 일제히 춤을 춘다. ‘타다닥’ ‘타다닥’. 밑창에 쇠 징을 단 탭슈즈가 바닥과 부딪히며 나는 소리다. 앞 굽을 부딪치거나 뒷굽으로 스텝을 밟을 때마다 소리가 다르다. 현란한 발놀림만큼 경쾌하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오프닝이다.탭댄스는 특수 제작한 탭슈즈를 신고 추는 춤이다. 대서양을 항해하던 선원 혹은 흑인 노예들이 무료함이나 새로운 세계의 두려움을 달래기 위해 갑판을 두드리는 데서 유래했다. 상반신보다는 하반신의 움직임만으로 경쾌한 리듬을 만들어 낸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탭댄스를 영리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브로드웨이 쇼 뮤지컬의 상징이 됐다. 1930년대 대공황을 겪던 뉴욕을 배경으로 공연 기획자인 줄리안 마쉬와 배우로 성공하길 바라는 페기 소여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한국에서 초연한 후 22년간 사랑받았다.‘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진은 탭댄스의 매력을 살리는데 가장 공을 들인다. 특유의 경쾌함을 살리기 위해 모든 출연진의 탭슈즈의 핀 마이크를 숨겨놓았다. 일명 ‘탭마이크’다. 유하나 ‘브로드웨이 42번가’ 음향팀장은 이데일리에 “배우들의 발에 탭마이크를 설치해 안무할 때만 음향팀에서 일일이 컨트롤하고 있다”며 “이밖에 단체 군무를 할 때는 무대 위 다섯 군데에 설치한 별도의 마이크를 활용하고 적은 인원이나 솔로 무대를 할 때는 샷건 마이크를 여섯 포인트에 설치해 최상의 소리를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한장면(사진=CJ ENM)출연진은 공연이 시작하기 전 4개월 이상 탭댄스 연습을 한다. 가장 많은 안무를 소화해야하는 페기 소여, 빌리로러 및 앙상블 배우들은 퍼포먼스의 중심에 서기에 탭댄스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셔플 및 플랩부터 난이도 있는 테크닉 더블풀백과 그랩오프 등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안무를 담당한 권오현 안무가는 “극중 합셔플·그랩오프·윙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데 테크닉 적으로 봤을 때 상당한 수준의 안무 난이도다”라며 “스탭을 배우고 안무를 익히기 위해 수백, 수천번의 연습을 거쳤다”고 자부했다. 그는 탭댄스를 하나의 ‘언어’라고 표현하며 “탭댄스를 익히는 것은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는 것과도 같다”고 말했다.권 안무가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안무 하이라이트로 페기 소여가 자신의 실력을 처음 뽐내는 고댄스 파트와 10분 가량 안무가 이어지는 발레신 그리고 페기와 앙상블이 모두 나와 관객에게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바우스 넘버신을 꼽았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8월19일까지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상연한다. 배우 김석훈과 이종혁이 줄리안 마쉬 역을 맡았으며 오소연과 정단영이 페기 소여를 번갈아 연기한다. 이밖에 김선경·배해선·이경미·홍지민·정민·강동호가 출연한다.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한장면(사진=CJ ENM)▶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0 / 조회 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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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2018 시즌 개막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2018 시즌이 지난 21일 개막됐다.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개막 공연은 더욱 화려하고 파워풀해진 탭댄스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미국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에서 5,000회 이상의 장기공연을 이어가는 대표 뮤지컬로 국내에서도 1996년 초연 이후 20년 이상 꾸준한 사랑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작품이다.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2018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김석훈, 이종혁, 배해선, 오소연에 이어 뉴캐스트 배우 이경미, 홍지민, 정민, 강동호와 오랜만에 돌아온 배우 김선경, 정단영이 출연한다.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6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CJE&M강진영 기자 newstage@daum.net
2018.06.27 / 조회 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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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2018 시즌 개막
8월19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사진=샘컴퍼니[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 공연을 열고 2018 시즌을 열었다. 8월19일까지 상연한다.이번 시즌에는 배우 김석훈, 이종혁, 배해선, 오소연에 이어 이경미, 홍지민, 정민, 강동호와 오랜만에 컴백한 김선경, 정단영이 출연한다. 제작진으로는 권오환 안무가를 비롯해 협력연출 박인선,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최재광 음악감독, 김미정 의상디자이너, 김유선 분장디자이너 등이 합류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5 / 조회 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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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42번가' 명장면 안방서 만난다
24일 '열린음악회 1200회 특집방송 출연
압도적 오디션 장면·탭댄스 군무 선보여
이종혁·정단영 등 출연…공연은 8월까지24일 KBS1 ‘열린음악회’에 출연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팀(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KBS1 ‘열린음악회’ 1200회 특집 공연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사 CJ E&M은 24일 ‘열린음악회’ 1200회 특집을 맞아 배우 이종혁, 정단영, 최영민과 25명의 앙상블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 녹화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압도적인 오디션 장면부터 눈과 귀를 사로잡는 탭댄스 군무를 선보이며 화려한 오프닝을 선보일 예정이다.오랜 세월 사랑 받아온 대표적인 가요 프로그램인 ‘열린음악회’는 1200회 특집을 마련해 ‘브로드웨이 42번가’ 팀 외에도 가수 인순이·김연자·강산에, 아이돌 그룹 샤이니, 뮤지컬배우 정동하 등이 출연해 지난 7일 특집방송 녹화를 마쳤다. 24일 저녁 6시 KBS1을 통해 방송한다.‘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96년 국내에서 초연한 뒤 22년간 관객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지난 21일 개막했다. 올해는 지난 시즌에 출연한 김석훈·이종혁·배해선·오소연 외에 이경미·홍지민·정민·강도호가 새로 합류했다. 김선경·정단영도 오랜만에 함께해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8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4 / 조회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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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보던 뮤지컬 직접 체험해본다면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원데이 클래스
백스테이지 투어, 탭댄스 클래스 등 마련
홍지민·김석훈의 '렉처클래스'도 함께 진행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뮤지컬 원데이 클래스’ 이미지(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예술의전당과 함께하는 ‘뮤지컬 원데이 클래스’를 오는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개최한다.‘뮤지컬 원데이 클래스’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특성과 강좌형 이벤트를 접목시켜 탄생시킨 관객체험형 스페셜 클래스다. 크게 ‘체험클래스’와 ‘렉처클래스’로 나눠 진행한다.‘체험클래스’는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화려한 무대 뒤 무대세트와 의상, 음향, 조명이 있는 백스테이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와 공연을 본 뒤 한번쯤 춰보고 싶은 탭댄스를 배워보는 ‘탭댄스 클래스’로 구성됐다. ‘백스테이지 투어’는 김상훈 무대감독이 직접 안내하며 ‘탭댄스 클래스’는 총괄 안무를 맡은 권오환 안무가가 지도한다. 김은주 음악조감독에게 배워보는 ‘보컬 클래스’도 진행한다.‘렉처클래스’에서는 메기 존스 역의 배우 홍지민, 줄리안 마쉬 역의 김석훈이 각각 ‘생각한 대로, 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꿈과 희망에 대한 진솔한 사연부터 작품의 숨은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배우를 찾습니다’의 저자이자 캐스팅 디렉터인 양성민 대표의 ‘캐스팅 오디션의 세계’도 함께 강연한다.‘브로드웨이 42번가’의 ‘뮤지컬 원데이 클래스’의 티켓 예매는 예술의전당 SAC 티켓과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19 / 조회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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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6월 개막…김석훈, 이종혁, 김선경, 배해선 등 출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는 6월 새로운 시즌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22년 간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대표적인 쇼뮤지컬로, 뮤지컬 배우의 꿈을 안고 상경한 시골 소녀 페기 소여가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뮤지컬 배우의 꿈을 이뤄가는 성장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에 어우러지는 탭댄스, 화려한 단체군무는 이 작품의 빼놓을 수 없는 백미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출연했던 김석훈, 이종혁, 김선경, 배해선 등과 함께 정민, 강동호 등 새로운 캐스트들이 합류해 무대를 꾸민다.
먼저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은 지난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김석훈과 이종혁이 더블캐스팅 됐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두 사람은 안정적인 연기를 기반으로 각각의 매력이 살아있는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도로시 브록 역에는 관록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베테랑 배우 김선경과 배해선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메기 존스 역은 '맘마미아', '라카지'의 베테랑 배우 이경미와 출산 후 복귀작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택한 배우 홍지민이 맡아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페기 소여 역에는 5년 만에 다시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하는 '오! 캐롤', '잭 더 리퍼'의 정단영과 지난 시즌에 활약했던 오소연이 출연해 고난도의 군무를 소화한다.
빌리 로러 역에는 '사의 찬미', '홀연했던 사나이'의 정민과 '쓰릴미'. '키다리아저씨'의 강동호가 새롭게 합류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6월 21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며, 오는 25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CJ E&M 제공
2018.04.23 / 조회 5,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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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카이·김준수 '국립극장 제야음악회' 빛낸다
국악 편곡한 가요·뮤지컬넘버로 차별화 무대
'가을아침' '상록수' '지금 이 순간 '등 선보여
공연 마친 뒤 새해 카운트다운·불꽃놀이도국립극장 제야음악회 포스터(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수 양희은, 팝페라가수 겸 뮤지컬배우 카이, 소리꾼 김준수가 오는 3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국립극장 제야음악회’를 장식한다.2012년 시작한 ‘국립극장 제야음악회’는 그동안 가수 지코·김조한, 록 밴드 김창완밴드·국카스텐, 전방위 음악가 정재일,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양방언 등이 출연했다. 국악기 기반으로 편곡한 가요·록·뮤지컬 넘버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올해는 한국 포크 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 양희은, 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카이,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 ‘아리랑 환상곡’을 비롯해 대중에게 익숙한 영화 음악 메들리를 들려줄 예정이다.김준수는 작곡가 이지수의 ‘적벽가 주제에 의한 관현악’을 선보인다. 지난 11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다섯 판소리’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양희은은 ‘상록수’ ‘가을아침’ ‘참 좋다’ 등을 선보인다. 특히 ‘가을아침’은 소편성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공연한다. 소리꾼 김준수와의 듀엣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카이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의 ‘내일로 가는 계단’, 팝송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들려준다.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용탁이 지휘를 맡는다. 배우 김석훈이 사회자로 함께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국립극장 야외 문화광장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를 진행한다.티켓 가격은 5만~10만원.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21 / 조회 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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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42번가' 보고 뮤지컬 발성도 배우고
13일 '뮤지컬 클래스' 개최
음악 레슨·관객과의 대화 진행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뮤지컬 클래스’를 진행하는 페기 소여 역의 배우 전예지(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일반 관객이 직접 뮤지컬을 체험할 수 있는 ‘뮤지컬 클래스’를 오는 13일 개최한다.이번 ‘뮤지컬 클래스’는 음악조감독과 뮤지컬 배우에게 뮤지컬 발성을 배워보는 ‘음악 레슨’ 코너, 주인공인 페기 소여 역의 배우 전예지와 함께 공연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묻고 답하는 ‘관객과의 대화’ 코너로 구성했다.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앞서 ‘백스테이지 투어’ ‘탭댄스 클래스’ 등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클래스를 구성해 선보였다. 이번 ‘뮤지컬 클래스’를 통해서도 관객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브로드웨이 42번가’는 30여 명의 배우들이 선보이는 압도적인 탭 군무와 화려한 의상,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한국 관객에게 21년간 사랑 받아 온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근 영국 런던에서 선보인 ‘뉴 버전’으로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고 있다.지난달 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최근 10월 9일 공연을 추가로 확정했다.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하나티켓,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를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11 / 조회 2,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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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 "폭염 날려버릴 시원한 탭댄스 보여줄 것"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재공연 출연
유쾌한 캐릭터 빌리 로러로 5일 첫 무대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하는 배우 에녹(사진=샘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빌리 로러 역을 맡은 배우 에녹이 5일 첫 무대를 갖는다.에녹은 지난해 국내 초연 20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처음 빌리 로러 역을 맡았다. 넘치는 자신감으로 오디션 장에서 위기에 빠진 페기 소여를 도와주는 유쾌한 인물이다. 지난해 공연에선 탭댄스부터 춤·연기까지 모두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1년여만의 재공연을 앞둔 에녹은 “21년산 ‘브로드웨이 42번가’가 꾸준히 사랑을 받는 이유는 매번 새로운 배우와 업그레이드되는 완성도 높은 무대 때문”이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그는 “다시 빌리 로러 역으로 무대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올 여름 절정에 다다른 폭염을 날려버릴 만큼 유쾌하고 시원한 탭댄스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에녹은 수려한 외모, 날카로운 눈빛,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진 배우로 소극장과 대극장을 오가며 연극과 뮤지컬에 활발하게 출연하고 있다. 뮤지컬 ‘햄릿’ ‘쓰릴 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팬텀’ 등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오는 6일부터는 ‘백스테이지 투어 패키지’ 안내자로 관객과 만난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무대 뒷모습을 관객에게 공개하는 이색 이벤트다. 에녹이 직접 무대 뒷모습을 안내한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10월 8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5 / 조회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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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연습 현장 공개
새 배우·초연 멤버 함께 구슬땀
앙상블 실력도 역대 최고 수준
5일 디큐브아트센터 개막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연습 장면(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개막을 앞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치열한 연습현장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은 김석훈·배해선·오소연 등 이번 공연에 새로 합류한 배우와 1996년 초연 멤버인 최정원·전수경, 30여명 앙상블의 연습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뮤지컬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듯한 현장을 느낄 수 있다.이번 공연에선 주요 배역이 모두 더블 캐스트로 캐스팅됐다. 김석훈·이종혁. 최정원·배해선, 오소연·전예지, 에녹·전재홍, 전수경·김경선 등 배우 조합별로 다양한 매력과 개성을 가진 캐릭터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작 부분에서는 지난해 선보였던 ‘뉴 버전’의 무대와 안무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앙상블의 평균 신장과 안무 기량도 역대 최고 수준을 자랑해 쇼 뮤지컬의 매력을 한껏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5일부터 10월 8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03 / 조회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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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42번가’ 이종혁·김종국, 아는형님 접수
강호동·김희철과 말죽거리 잔혹사 막장 패러디 초토화JTBC ‘아는형님’ 캡처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배우 이종혁의 예능 센스가 폭발했다. 29일 방송한 ‘아는 형님’에는 터보 김종국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8월 개막을 앞둔 배우 이종혁이 출연했다. 강렬한 전학생들의 등장에 형님들은 기선제압을 시도했지만 두 전학생은 오히려 팽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형님학교에 완벽 적응했다. 김종국은 프로 예능인답게 역대급 ‘말빨’로 형님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리얼 예능에 자주 출연 했던 이종혁도 콩트에 금방 적응해 ‘프로대충러’의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형님들은 이종혁의 여러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언급했다. 이상민은 그에게 영화 속 한 장면을 한 번만 재연해달라 부탁했으며, 이종혁은 벌써 15년 전 작품이라며 쑥스러워 했으나, 이내 프로답게 영화 속 교실장면을 완벽 재연해냈다.한편 배우 이종혁은 8월 5일부터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대표 쇼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한다. 김종국은 터보의 새 앨범으로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29 / 조회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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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백스테이지 투어 패키지 출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백스테이지 투어 패키지를 출시한다.이번 백스테이지 투어 패키지는 VIP 공연관람권, 빌리와 함께하는 백스테이지 투어, 프로그램북 제공 및 기념 촬영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백스테이지 투어는 배우가 직접 무대 뒤의 세트와 소품에 관해 설명해주며 관객들이 뮤지컬 한편이 제작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백스테이지 투어 패키지는 8월 6일, 9일, 13일, 16일, 20일, 23일, 27일 총 7회 차에 진행되며, 빌리 역의 배우 에녹과 전재홍이 본인 회차 공연 종료 후 관객들과 함께 한다.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브로드웨이로 건너온 ‘페기소여’가 뮤지컬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영국 런던에서 동일 버전으로 공연이 진행 중이며, 한국에서도 꾸준히 사랑 받아 온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올해는 21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캐스트와 업그레이드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 중이다.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8월 5일부터 10월 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CJE&M㈜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18 / 조회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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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42번가' 쇼케이스 네이버TV 생중계
17일 오후 8시 V앱도 동시 공개
김석훈·이종혁·최정원 등 총출연
8월 5일 디큐브아트센터서 개막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쇼케이스 생중계 예고 영상 캡처(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는 17일 저녁 8시 진행하는 스페셜 쇼케이스를 네이버TV와 V앱에서 동시 생중계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 여름 밤의 뉴욕’을 콘셉트로 서울 중심에 위치한 밀레니엄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며,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더불어 뉴 페기소여 오소연의 연습실 셀프카메라, 전수경이 소개하는 ‘42번가’ 비하인드 스토리, 김석훈의 ‘레터스 라이브’(Letter’s Live0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한다.CJ MUSICAL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사전 신청한 일반 관객도 쇼케이스에 초대한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배우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브로드웨이로 건너온 페기소여가 뮤지컬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영국 런던에서 동일 버전으로 공연 중이며, 국내서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올해 21주년을 맞아 새 캐스트와 업그레이드 된 무대를 준비 중이다.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김경선, 오소연, 전예지, 에녹, 전재홍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8월 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3 / 조회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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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42번가' 딤프 피날레 장식한다
폐막행사 DIMF어워즈 라인업 확정
출연배우 이종혁 이날 사회도 맡아
11주년 맞아 역대급 규모로 치러져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한 장면(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는 10일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DIMP)의 폐막행사이자 피날레 무대인 ‘DIMF어워즈’의 오프닝 라인업에 오른다.뮤지컬 단일 장르로 개최하는 세계 유일의 글로벌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11주년을 맞아 역대급 규모로 치러진다. 이날 ‘브로드웨이 42번가’ 팀은 ‘딤프의 꽃’이라 불리는 DIMF어워즈의 오프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또한 DIMF어워즈의 사회를 맡은 배우 이종혁은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새로운 페기소여로 합류한 뮤지컬 배우 오소연과 오프닝 무대에 함께 선다. 한편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김경선, 오소연, 전예지, 에녹, 전재홍 등 품격 있는 캐스트로 구성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8월 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7 / 조회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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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배우 김석훈, 오소연의 탐구보고서 영상 공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CJ MUSICAL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연소개 영상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김석훈과 오소연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직접 뽑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명장면을 소개했다. 첫 번째 명장면은 배우 오소연이 뽑은 ‘오디션’ 장면이다. ‘오디션’ 장면은 공연의 오프닝 무대인만큼 화려하고 압도적인 탭 비트가 인상적이다. 두 번째 명장면은 ‘키스씬’이였다. 14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배우 김석훈은 극 중 여주인공인 페기소여와의 ‘키스씬’을 명장면으로 뽑았다.배우 김석훈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인기 비결에 대해 “오래된 식당이 맛이 있고, 오래된 친구가 더 좋듯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도 21년 이라는 세월 동안 관객들과 만나면서 작품성과 신뢰를 얻은 공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배우 오소연은 “30여 명의 앙상블들과 주인공 페기소여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고 수 십명이 동작을 맞춰야 하는 단체 군무이지만 그 안에서도 스윙 리듬과 재즈 스타일을 무대에 녹여내기 위해서 발톱이 빠지거나 쇠가 박힌 탭슈즈가 두 동강 날 정도로 열심히 연습에 임하고 있다”며 연습 현황을 이야기하기도 했다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8월 5일부터 10월 8일까지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CJE&M㈜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6.30 / 조회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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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개막 <브로드웨이 42번가> 캐스팅 공개...김석훈, 이종혁 등
오는 8월 개막하는 뮤지컬 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는 쇼뮤지컬의 대표작 중 하나로 1996년 국내 초연이후 꾸준히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음악과 그루브가 살아 있는 탭댄스, 화려한 단체군무 퍼포먼스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특히 2017 는 현재 영국 런던에서 공연중인 버전과 동일한 뉴버전으로 역대 최고 레벨의 탭댄스와 화려한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캐스팅 된 배우들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먼저 줄리안 마쉬 역에는 이후 14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김석훈과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마쉬 역을 맡은 이종혁이 더블캐스팅 됐다. 도로시 브록 역은 뮤지컬 1세대 대표주자 최정원과 관록의 연기내공을 선보이는 배해선이 맡았다.
메기 존스 역에는 최다출연자 전수경과 파워풀한 가창력의 김경선이 합류했다. 또한 페기 소여 역으로는 오소연과 전예지가 번갈아 무대에 오르며, 빌리 로러 역으로는 에녹과 전재홍이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김호, 호산, 이호성, 유승엽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조연들도 합류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더욱 더 화려하고 새로워진 뮤지컬 는 오는 8월 5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며, 6월 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오픈 된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CJ E&M 제공
2017.05.31 / 조회 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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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매진 합창석 오픈…1천원에 '정경화·손혜수' 본다
G-365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
다음달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 서
소프라노 홍혜경·피아니스트 박종화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G-365일을 기념하는 음악회 티켓을 지난 24일 오픈과 동시에 하루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합창석 약 150석을 추가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기원 위해 마련한 음악회로 오는 2월 7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6일 오후 2시 SAC티켓 및 인터파크, 예스24, 하나티켓, 옥션티켓을 통해 객석을 2차 오픈할 예정이며 전석 1000원, 1인 4매까지 구입 가능하다. 음악회는 평창올림픽을 기대하는 국민 염원을 반영하듯 클래식 음악계 큰 이름들이 모인다.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공동 음악감독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를 비롯해 소프라노 홍혜경, 명창 안숙선, KBS 교향악단과 지휘자 최수열, 피아니스트 박종화·한상일, 베이스 손혜수,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 한국 클래식 대가와 젊은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실내악과 갈라콘서트 무대로 꾸며진다. 1부에는 정명화 감독과 판소리 명창 안숙선, 피아니스트 한상일이 함께 임준희 작곡의 ‘세 개의 사랑가’를 선보인다. 이어 한상일, 성민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샤콘느가 연주될 예정이다. 2부에는 최수열이 이끄는 KBS 교향악단의 화려한 갈라무대가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주며, 소프라노 홍혜경과 베이스 손혜수가 함께 한국 성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별히 홍혜경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 ‘무제타의 왈츠’, 오페라 ‘토스카’ 가운데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김동진의 ‘신아리랑’을 들려준다. ‘팬텀싱어’ 출연으로 단숨에 이목을 끈 베이스 손혜수는 오페라 ‘세르세’ 중 ‘나무 그늘 아래서’ 등을 부른다. 피날레는 참가자 전원이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평창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모차르트를 노래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1.26 / 조회 2,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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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긴 여로> 정통연극에서 만난 위험한 가족
이른 아침 가족의 건강과 재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부부. 건장한 두 아들이 합세한 가정의 모습은 왠지 모르게 불안하기만 하다. 서로를 불신하고 감시하고 의심하며 대화를 나누는 가족의 모습에 관객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다. 수수께끼를 내는 듯한 대화가 느리게 흐른다. 정적이지만, 동적인 불안함으로 둘러싼 가족. 이 집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작가 유진오닐의 최고 작품으로 꼽히는 ‘밤으로의 긴 여로’가 짙은 안개를 깔고 명동예술극장에 올랐다. ‘왕년에 잘 나갔는데’를 읊조리며 과거에 빠져 사는 메어리(손숙)은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옛날에는 정말 예뻤는데, 누가 알겠어”, “내 머리가 이상하지? 눈이 정말 나빠졌어, 예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말이야”라고 말하며 현실을 부정하고 과거에 빠져 산다. 불안한 눈빛과 떨리는 손동작이 마약을 통해 과거로 가는 열쇠를 진 그녀의 피폐함을 설명한다. 마약을 하는 엄마를 애써 외면하는 구두쇠 남편 타이런(김명수) 때문에 폐병에 걸린 작은 아들, 에드먼드(김석훈)의 병은 점점 위독해지고 큰 아들 제이미(최광일)는 아버지와 충돌 하며 모든 일을 술을 통해 잊고자 한다. 어머니 메어리가 다시 마약을 한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던 그들은 “희망을 갖다니, 우린 모두 바보야”라는 대화를 나누고 홀로 남은 메어리는 “조용해졌네, 여긴 쓸쓸해”라는 독백으로 마약에 손을 댈 수 밖에 없는 외로운 자신의 모습을 변명한다. 가족에 대한 불만, 증오가 가득한 듯 보이지만 결국 애증이었고 연민이었다. 네 명의 구성원들은 결국 어두운 기운이 서린 가정의 울타리 속으로 점점 파고들 뿐이다. 안개는 알게 모르게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우고 있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안개는 끊임없이 무대 중앙에 피어 오르고 메어리는 “안개처럼 사라지기를 원했는데”라고 이야기한다. 고적 소리는 끊임없이 울려 퍼진다. 서로를 숨기고, 세상에 당당할 수 없는 이들은 안개를 자신들을 숨겨주는 고마운 존재로 여기는 듯 하다. 아버지 타이런 역할의 김명수와 큰 아들 제이미 최광일는 극의 무게감을 잡아주면서 웃음을 던져준 빛나는 호연을 펼쳤다. 돈에 대해 상반된 가치관을 가진 두 부자가 집안의 전등을 켜는 문제에 대해 “그래, 불을 켜서 돈을 태우자”등의 대화를 나눴던 장면은 유진 오닐 작품 특유의 맛이 살아난 대목이었다. 손숙에 대한 기대가 컸던 탓일까? 메어리의 불안함에 잠식되기는 어려웠다. 안개 속을 거닐고 온 여운은 꽤 길었다. 몽롱한 기운, 몽환적인 기분을 남겨주는 는 짧고도 긴 여행길 같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09.28 / 조회 1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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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으로의 긴 여로> 고품격 연극, 고품격 배우
손숙, 김명수, 김석훈이 출연하고 임영웅이 연출하는 연극 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명동예술극장 개관공연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이번 공연은 이해랑 연출 서거 20주기 추모공연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이해랑 연출은 1962년, 유진 오닐 작품 를 처음국내에 선보이며 한국 신극사의 핵심역할을 해왔던 인물이다. 2009년 의 연출을 맡은 임영웅 연출은 “이해랑 선생님께서 술자리에 갈 때마다 나를 데리고 다니실 정도로 귀여워해주셨다”며 “선생님 옆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연극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신 분이 바로 이해랑 선생님” 이라며 “선생님이 표현하셨던 부분과 비교해서 많은 것이 부족하겠지만 이번 연극을 통해 이해랑 선생님의 연극정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연극인생의 두 스승인 이해랑, 임영웅 선생님과 연을 맺은 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힌 배우 손숙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이해랑 선생님이 연출하신 를 보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었다”며 “공연이 끝나고 10분 동안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두 달 여간의 연습기간 동안 제대로 잠을 이룬 적이 없을 정도로 긴장되는 나날을 보냈다고 밝힌 손숙은 “잠을 자다가도 일어나서 대본을 보고, 꿈에서도 대본을 외울 정도”였다며 “이 작품을 보고 배우라는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것처럼, 이번 공연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인생을 살아가는 새로운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를 통해 손숙의 아들로 출연하는 배우 김석훈은 “연극 작품을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연습실에 갈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다”며 “이해랑 선생님께서 연출했던 작품을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기할 수 있는 자체가 영광” 이라고 오랜만에 돌아온 연극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고품격 정통연극을 표방하는 연극 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2009.09.08 / 조회 26,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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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아트] 규태의 김석훈
자연의 순수함을 간직한
연기자 김석훈
[3월의 아트]의 공연시간 임박. 시작을 알리는 조명의 암전. 그리고 등장하는 세 친구들. 그 곳에 규태 김석훈이 있다. 소극장 작은 무대에 세 친구의 이야기를 가지고 김석훈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연극 아트]는 몇 년 동안의 만남을 계속해 오는 대학로에서 몇 안 되는 좋은 작품 중에 하나이다. 그 작품에 김석훈이 나온다는 소식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그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그러려니 할 생각도 모르는 사람입장에서 보면 드라마, 영화를 하는 사람이 연극을? 이라는 의문부호를 가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김석훈은 그 밑바탕이 연극에 있다.
“어머니께서 영화를 좋아하세요. 그래서 제게 영화를 참 많이 보여 주셨죠. 저도 영화 보는 것이 좋아졌고, 제 감성이 이 곳과 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천부적인 재질이라기 보다는 연기자로서 연기자라는 사회 구성원이 마음에 들었어요. 무대에서나 어디서나 무엇인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으니까요.” 관객들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이 배우로서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그래서 시작한 연기였다. 아버지의 반대로 인해 처음부터 연극영화과에 들어간 경우는 아니었다. 재수하면서 연극영화과를 지원하게 되었고, 서울예전을 다니다가 중앙대를 다시 들어가게 된다. 그에게 있어서 황금기는 대학교 때였다고 한다. 서울예전을 다니던 1학년 때 대학생활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일말의 맛을 보았기 때문에 중앙대에 들어가서는 재미있게 보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다.
졸업을 한 김석훈은 국립극단에 들어가게 되는데 23: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게 된다. 국립극장 단원으로 2003년까지 활동했다. 그 사이 국립극단 추천으로 TV드라마 ‘홍길동’을 하게 된다. “그렇게 반응이 좋을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외부 활동이 더 많아 졌고, 연극을 많이 못하게 되었어요.” 원래 방송이나 영화에 뜻이 없고 연극에만 매진하고 싶어했던 김석훈에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를 드라마나 영화 제의들이 들어왔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이제는 연기자가 되어 안방극장을 통해 만나게 되었다.
사람들을 좋아한다는 김석훈. 배우가 가진 큰 필요충분 조건 중에 하나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어떤 부류에 있는 사람이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하고 허물없이 지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을 좋아해요. 연기자는 사람을 표현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사람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저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환경을 거쳐 저런 사람이 되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죠.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제 안에서 분석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것이 저에게는 연기적인 힘이 되고요.”
배우 김석훈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의 현재 모습에 만족하지 않고 언제나 변신을 꾀한다. 그러면서도 사람들과 잘 어울려 자연스러운 연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아트]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작품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죠. 시간이 되면 같이 동참하고 싶었는데 마침 대본을 받게 되었고 참여하게 되었어요.”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상황과 누구든지 가지게 되는 고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트]를 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규태라는 인물이 그에게 코드가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하지 않고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문화를 바라보는 나름대로의 독설적인 면이 있어서인지 고지식해 보이는 면도 있다고 한다.
그는 스타로서 0점의 인생을 살고 있는지 모른다. 인기와 명예와 돈을 쫓는 배우가 아닌 진정한 연기를 고집하는 아집스런 면도 만만치 않게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바보스럽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그것이 배우 김석훈을 세우게 하는 힘의 원동력이 아닐까도 싶다.
[연극 아트]를 보면 수현과 규태 그리고 덕수, 세 친구의 모습이 나온다. 이 세 사람은 어느 누구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다 공감이 가는 인물이다. 나하고 다른 사람. 그러나 그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세 사람의 모든 부분을 가지고 있어요. 수현같이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듣고 비싼 물건을 사기도 하고, 덕수같이 우유부단한 면도 있고요. 말도 안되게 그런 물건을 사냐고 캐묻고 비난하는 성격도 있어요.” 그가 말했듯이 한 사람에 국한된 모습이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세 사람의 모습을 한 사람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이다. 그 말에 많은 공감이 간다. 공감가는 역할은 어디서든지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김석훈은 그래서 자연스럽다. 무대가 낯설지 않다. 보는 관객도 낯설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연기가 자연스럽기 때문일까?
그는 연극도 좋아하지만 뮤지컬도 좋아한다. 어떤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노래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철학, 사랑을 담아 노래로 전달하는 것 만큼 쉬운 방법과 아름다운 장르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전해주는 사람도 쉽고 받는 관객들도 빠르게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 물론 깊이 면에서는 연극보다는 떨어지겠지만 뮤지컬이라는 장르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라고 말한다. “대학교 1,2학년 때 꿈이 뮤지컬 배우였어요. 춤도 배웠고요. 그런데 군대 갔다와서 영국에 배낭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뮤지컬 10편을 넘게 보았죠. 보고 나서 뮤지컬을 포기 했어요. 노래만 잘 할 수 있다면 하고 싶지만 그게 인력으로 되는 것이 있고 안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포기하게 되었죠.”
그는 처음으로 뮤지컬 [왕과나]의 무대에 섰다. 그만의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해 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제일 두려워했던 부분이 노래였던 것 같다.
드라마나 영화 촬영이 없을 경우에는 그는 대부분 강원도 평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시골이라는 자연에서 느끼는 것도 많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밥맛도 좋고 인간성도 좋다고 느껴 공격적인 성향보다는 평온하다는 생각이 들어 좋다고 한다. 운동도 좋아하고, 등산을 자주 다니게 되서인지 강원도 평창은 자신이 있기에는 최적의 공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림도 좋아하는 김석훈은 화려한 색깔이나 밝은 색깔을 쓰는 샤갈의 작품을 선호한다고 한다.
김석훈은 친구에 대해 편하게 생각하고 볼 수 있는 연극이라고 [아트]를 소개한다. [햄릿]같은 작품을 보면 복잡하고 생각할 것이 많이 있겠지만 [아트]는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자신의 친구들을 한 번쯤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라고 말한다. [연극 아트]는 4월 4월 30일까지 학전블루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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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부 allan@interpark.com)
사진 : 강유경 (9859prettygirl@daum.net)
2006.04.05 / 조회 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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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아트: 송승환, 정원중, 김일우]
중후한 맛이
제대로 빛나는 [아트]
나이가 들면 얘들같아 진다고 했나? 송승환, 정원중, 김일우가 출연하는 [3월의 아트]는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중후한 멋이 있어 안정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어가면 어려진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살짝 공감하게 만드는 그들의 아트가 더 정감이 가게 한다. 더 나이 드신 분들이 한다면 웃음 속에 눈물까지 흘러 내릴 것 같은 느낌이 짙게 베여 온다.
[3월의 아트]의 송승환, 정원중, 김일우는 미워할 수 없는 세 친구 수현, 덕수, 규태로 분한다. 10년 만에 대학로 소극장을 찾게 된 송승환과 브라운관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있는 김일우와 우직한 역할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정원중이 함께 한다. 그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같은 극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에너지와 다른 이야기들이 전개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직 혈기왕성(?)한 20, 30대의 이야기를 이제껏 보여주었다면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중후한 멋을 한껏 드러내는 작품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규태와 수현 그리고 덕수. 하얀 캔버스에 하얀 선이 그려져 있어 작품을 아는 사람의 눈에는 보인다는 1억 8천만원의 그림 한 점. 이 작품 때문에 한 번도 털어 놓은 적이 없고 털어 놓기도 싫었던 이야기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다. 남자라는 이유로 ‘좋은 게 좋은 거지’를 넘어서 남자들만의 수다가 여과되지 않고 뿜어져 나온다. 고정관념이라는 것은 여지없이 개져 버리고 치졸하고 친구의 우정에 금이 가 외면하게 될 정도로 깊게 파고 들어 간다.
1억 8천만원이나 되는 그림 한 점 때문에 세 친구의 우정은 완전히 발가 벗겨지고 있다. 서로에 대한 질투와 알 수 없는 서운함. 애정이 애증이 되고 서로의 감정들이 자신들만의 감정표현으로 건널 수 없는 선까지 넘어서게 된다. 장난이 아니다. 그들은 서로를 끝내는 벼랑 끝까지 내 몰아 톡 건드리면 떨어질 것 같은 위기의 순간에 오게 된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해 풀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그만큼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해서 원만한 의사소통의 길을 터 놓은 것이리라.
깐깐하고 성격 급함의 극치의 전임교수인 규태와 도도하고 상류의 생활을 하는 피부과 의사 수현, 그리고 우유부단하고 단순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문방구 사장 덕수는 각자의 입장을 지키면서 서로를 공격하고 논쟁을 벌이는 것이다. 그 논쟁은 예술과 철학으로 위장되어 있다. 고전주의 사실주의, 모더니즘, 세나카라던가 컨템퍼러리를 내 뱉는다. 그러나 그 논쟁과 싸움의 저변에는 딱 하나의 명제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네가 내 친구이긴 한거야? 네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친구는 그랬다. 서로에게 친구이길 바라면서 친구 이전에 친구에게서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고 싶었던 것이다. 소유라는 말과는 다른, 어쩌면 우리는 그것을 우정이라고 표현하는 것일지 모른다. [3월의 아트]는 깊숙하고도 깊숙한 ‘우정’이라는 것을 근본적인 문제부터 천천히 되짚어서 철저하게 파헤쳐 간다. 한 사람을 친구로 좋아한다면 그의 모습 그대로 좋아하고 인정하는 것과 친구는 보살펴 주어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겉치레만 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3월의 아트] 결말은 세 친구의 소통이었고, 변하지 않고 서로 키워가는 우정이라는 나무를 바라는 결말로 그들 나름대로의 우정을 보여준다.
앙뜨와르 작품을 끔찍이 여기는 현수가 ‘판데기’로 여기는 규태에게 매직으로 1억 8천만원의 앙뜨와르 작품에 낙서할 것을 강력하게 권한다. 규태는 흰 판데기에 줄을 긋고 흰 눈 위에 스키를 타는 사람을 그려 넣었다. 여기에서 그들은 이미 화해를 했고, 지금까지 헐뜯었던 모든 것들을 깨끗이 묻어 버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다시 셋은 매직크리너로 깨끗이 그림을 지워버린다.
‘알고 있었어? 매직 클리너로 지울 수 있다는 것을?’, ‘아니 나도 몰랐지.’ 수현은 우정을 수현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수현은 머리를 썼다. 그는 매직 클리너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림을 그리고 다시 지워 현상유지를 했다는 완전범죄의 현장을 공범이 되어 그들의 우정은 당분간 영원할 것으로 여겨졌다. 아니 그들은 ‘친구’를 다시 찾게 된 것이 더 중요한 사실일 것이다.
우정이란 상대방의 모습, 그대로의 모습을 봐주어야 하며, 서로 돌봐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 준다.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이기적인 사람들로 가득한 현대인간들에게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게 하는 무대인 것이다.
같은 작품이라도 어떤 배우가 하느냐에 따라 그 성격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3월의 아트]는 대학로 학전블루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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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부 allan@interpark.com)
사진 : ㈜악어컴퍼니 제공
2006.03.08 / 조회 1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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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트]에서 수현으로 출연하는 송승환
언제나 전 배우예요.
악어컴퍼니의 히트 레퍼토리 [아트]에 ㈜PMC의 송승환 대표가 2004년 [아마데우스] 이후 2년 만에 연극무대에 선다.
“대학로는 10년 만에 무대에 서는 거예요. 95,6년 때에 [너에게 나를 보낸다]라는 모노 드라마를 했으니까 10년 만이죠. 97년 난타 초연으로 연극 무대에 설 시간이 없었죠. 2004년에 [아마데우스]를 했었죠. 아무것도 몰랐던 85년에 [아마데우스]를 했었는데 20년 만에 [아마데우스] 무대에 섰을 때도 감회가 새로웠어요.”
오랜만에 무대 나들이 하시는 것 아니느냐는 질문에 정색하면서 말을 잇는다. “배우로 은퇴한 적도 없고 한 번도 이야기해 본 적이 없어요. 배우는 내 평생의 업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언제든지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무대에 설 준비가 되어 있는 배우입니다.”
사람들은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기 보다 소위 잘 나가는 제작사의 대표로 보고 있다. 그래서인지 무대에 서실 수 있기는 한 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했는데 그런 생각은 일순간에 무너지고 만다. 그는 천상 배우였고, 배우로 살고 싶어하는 연기자였다.
“배우라는 정체성은 가지고 있으면서 잠시 쉬었다가 하는 기분이지 연기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아요. 연기자로 볼 때 어릴 때부터 여러가지를 했잖아요. 예를 들면, 젊음의 행진 MC를 하면서 밤을 잊은 그대에게 DJ도 보고, 연극 [에쿠우스]를 하면서 [칼채]라는 영화를 찍었어요. 어릴 때부터 장르의 구분 없이 해왔기 때문에 장르의 구분은 특별히 구분을 짓지 않아요.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무대의 매력을 여쭈어 봤을 때 송승환은 연극이 배우로서 가장 재미있는 작업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영화 같은 경우에 배우도 훌륭해야 하지만 감독의 작업이 굉장히 많은 작업이고, TV 드라마는 작가 의존도가 굉장히 높고 대본이 좋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연극은 그런 모든 상황이 배우에게 맡겨지는 것이 많기 때문에 무대 위에서 책임질 수 있는 것은 배우밖에 없기 때문에 어렵고 힘들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많고 보람도 크다는 그의 말이다.
연극 [아트]는 공전에 히트를 치고 있었던 작품이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재미있고 거침이 없는 그들만의 수수께기가 시작된다. 그곳에 송승환이 있었다. 그는 [아트] 초연 당시 루트원의 최호 대표에게 출연 섭외를 받았었다고 한다. 영국에서 배우들이 해서 성공도 했지만 비 배우들이 해서도 더 큰 성공을 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송승환 대표는 배우 출신이지만 제작자이고, 홍승기 변호사도 출연하고 하는데 같이 하자는 제안을 받았었다. 대본을 읽어보고 굉장히 지적인 연극이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스케쥴이 안되어서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난 후 공연을 보았고, 너무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이라 한다. 언제 시간이 되면 해보고 싶었던 작품으로 남겼다고 한다.
“작년부터 ㈜악어컴퍼니 조행덕 대표가 만나면 [아트]하자고 해서 나도 굉장히 꼭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기로 했어요.”
처음에 연출은 규태 역할을 제안했다고 한다. 처음 리딩할 때 규태 역할로 읽었지만 그는 규태 역할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해왔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수현 역할이 더 끌렸다고 한다. 관객들이 볼 때 얄밉고 그런 역할인데 역할을 바꿔서 읽어봤는데 연출도 좋다고 했단다. 그래서 김일우가 규태 역할을 맡고 그는 수현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수현이 캐릭터가 끌리더라고요. 초연 때부터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말 많고 하는 캐릭터는 많이 해봤어요. 수현이 같은 캐릭터는 안 해본 역할이었거든요. 규태는 ‘아줌마’에서 강석우 친구 교수 역할과 같다는 생각을 했죠.”
송승환 대표는 극 중 흰 널빤지 위에 하얀 그림을 고가로 사들인 친구들 사이에 분란을 일으키는 럭셔리한 의사 ‘수현’을 맡아서 정원중, 김일우와 호흡을 맞춘다.
PMC 대표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송승환은 차기 프로젝트에 대해서 듣고 싶어졌다.
“[달고나]는 올 해 3월말부터 7월 말까지 자유소극장에서 공연을 하고, 8월 한 달 동안 업그레이드를 거쳐 9,10월 지방공연을 가지고 11,12월에 충무아트홀에서 공연하는 것으로 스케쥴을 잡고 있어요. [달고나]는 중극장용으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처음부터 [달고나]는 소극장 보다는 중극장을 목표로 두고 소극장에서 트라이 아웃을 거치는 개념으로 한 것이고, 이제 어느 정도 완성도가 생겼고, 중극장으로 가져갈 만한 자신이 생겼기 때문에 2006년 공연 스케쥴을 잡았어요.”
6월부터 충무아트홀에 올려질 [브루클린]과 작년 하반기에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만들어진 소극장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도 올 해 11월부터 자유소극장에서 오픈 런으로 장기 공연 되어지고, 8월부터 10월까지 신작 작품 [살인사건]이 초연된다. 2007년도에는 MBC와 함께 제작하는 뮤지컬 [대장금]도 준비하고 있다.
“MBC에서 [대장금]을 뮤지컬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저는 저대로 [대장금]을 뮤지컬로 제작하고 싶다는 기획서를 냈죠. 작년에 이야기가 오가다가 올 해 정식 계약을 했고, 오은희 작가가 대본을 만들고 있고, 한진섭 감독이 연출을 맡습니다.”
MBC PD와 PMC PD가 함께 만나 구성회의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음악이 제일 문제인데 음악 프로듀서를 두고 전체의 음악 톤을 조절하면서 여러 장르의 작곡가에게 의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한다.
“[대장금]은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대장금]을 뮤지컬로 제작하였을 경우 아시아 시장권에 진출하기가 용이합니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죠. 또 하나는 아시아권은 자막을 읽는 문화가 습관화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 우리 뮤지컬을 가지고 가는 것보다 훨씬 더 용이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장금]은 그 외에도 좋은 소재를 가지고 있다. 보편적인 흥행 스토리인 일과 사랑이 있는 것이다. 그 외에도 요리, 의상, 상궁간의 질투, 덕구의 코믹적인 요소 등이 너무 많아 잘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 것이다.
송대표는 창작뮤지컬이 사랑받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 영화의 페러다임을 보면 알 수 있어요. 헐리우드 영화가 독차지 하고 있던 시기에 한국 영화는 보지 않았죠. 그런데 한국 영화가 왜 되기 시작했을가요? 그것은 영화에 전문 프로듀서들이 등장했고, 해외파 인력들이 대거 투입되고 헐리우드 영화에서 볼 수 없는 한국적인 정서를 한국 영화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욕’을 들 수 있죠. 헐리우드 영화에서 쉽게 나오는 ‘Fuck you’, ‘goddamn’이라고 이야기하면 별로 욕처럼 안 들리는데 한국영화에서 ‘이 씨발놈아’ 하니까 너무 리얼하게 들리는 거죠. 반작용이 어디에 있었느냐하면 드라마예요. 드라마에서는 건달이 나와도 욕을 안 했어요. 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젊은 아이들이 보았을 때는 가짜 같은 거죠. 욕을 안 하기 때문에. 그런데 한국 영화는 리얼하게 욕을 하니까 굉장한 진실감으로 다가오는 거죠.”
“뮤지컬도 마찬가지예요. 라이센스 뮤지컬들 중에 ‘2006년 한국에서 왜 이 작품을 봐야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뮤지컬들이 종종 있어요. 그것은 정서적으로 맞지 않기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결국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관객들이 좋아하기 시작했다면 이제는 좀 더 한국적인 정서와 리얼리티로 다가오는 뮤지컬을 찾게 될 것이라는 거죠. 헐리우드 영화에서 한국영화로 넘어온 것처럼 뮤지컬도 그런 단계가 오고 있는 거죠. 다만 완성도를 얼마만큼 브로드웨이만큼 높이느냐의 문제인데 브로드웨이 프리프로덕션 제작비가 1,500만불에서 2,000만불이예요. 200억 정도인데 우리나라 시장에서 200억을 사전 제작비로 들여 뮤지컬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뮤지컬 시장을 넓혀야만 한다는 결론에 다다르죠.”
그런 면에서 아시아 시장이 우리 시장이 되어 가는 것이다. 한류에 뮤지컬도 태동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소극장 위주로 알차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고, 두 번째는 아시아 시장에서 가능성이 있는 대극장 뮤지컬로 옮겨가는 것. 내수시장을 보고 대극장 뮤지컬을 만드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송승환 대표는 말한다. 이제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야만 대형 뮤지컬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수 시장만 가지고 했을 경우 완성도면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프라도 구축이 안되어 있고 큰 제작비를 댈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아시아 권에서는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이 그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가 한국 뮤지컬을 발전시키는 데에 발판이 되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특히 일본은 라이센스 뮤지컬이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고 창작은 별로 없는 것이 실정이다. 극장수준이나 관객의 수준은 높아져 있지만 정작 창작 컨텐츠는 없는 것이다.
PMC와 밀접한 회사인 브로드웨이 아시아의 모회사는 리차드 플랭클린 프로덕션이다. 리차드 프로덕션은 [프로듀서스]와 [헤어스프레이]를 제작했던 회사이다. 그런데 브로드웨이 아시아가 [대장금]에 관심을 보이면서 투자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작은 일이지만 큰 일이기도 하다. 이런 것들이 하나의 고리가 되어 한국 뮤지컬을 라이센스하여 미국와 유럽으로 진출하고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 모르는 일이겠지만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리 손으로 스토리를 만들고 음악을 만들어 맨 파워를 키워 시장을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송대표는 강조한다.
“라이센스 뮤지컬이 한국에 미친 영향력은 컸죠. 시장을 키웠다는 것과 라이센스 작업을 통해 우리나라 배우들의 역량이 향상되었다는 거죠. 거기서 얻은 결과를 가지고 창작 뮤지컬을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라는 것이 남은 숙제이죠.”
송승환 대표는 요즈음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트] 연습에 [대장금]과 [난타], [어린이 난타], [호두까기 인형], [도깨비 스톰], [달고나], [살인사건] 등 ㈜PMC의 대표로 스케쥴에 빈틈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승환 대표가 이 일들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이 모든 일들을 즐긴다는 데에 있다. 재미있기 때문에 하고 있다는 그는 천상 놀이꾼이다. [아트]도 연습이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과 몸이 가볍다는 논리가 성립되는 것이다.
MBC ‘여성시대’를 진행중인 송승환 대표는 2006년 같으 하늘 아래에 살고 있으면서 전혀 다른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삶을 메마르게 하지 않고, 교만해 질 수 있는 것을 꺾어주는 역할도 해주는 것 같아서 좋다는 말을 전했다. “너무 진솔해요. 인터넷으로 올리는 사연도 있지만 아직도 연필과 볼펜으로 편지지에 4-5장 씩 써서 보내는 사연들을 보면 가슴 뭉클한 사연들이 많아요. 그런 것이 메말라가는 저를 촉촉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50명의 직원과 60-70명의 배우와 스텝을 이끌고 있는 송승환 대표는 2007년 난타 10주년을 맞이하여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 그가 연극 [아트]에서 무대에 선다. “이번에 젊은 사람들과 나이가 있는 사람들, 두 팀이 나뉘어서 하는데 저희 팀의 공연 시간이 좀 늦어질 것 같아요. 능글맞아서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거예요. 전무송씨나 신구씨가 하는 [아트]도 보고 싶더라고요.”
[아트] 남자들의 수다와 질투를 흠뻑 볼 수 있는 연극이다. 송승호나 대표는 배우가 갖는 매력이 팬들과 같이 늙어 가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이제 자신의 팬들도 40대 초중반이 되어 온다면 무대와 객석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한다. 그런 [아트]가 시작되는 3월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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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준한(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부 allan@interpark.com)
사진 : 김형준 (C&Com adore_me@naver.com)
2006.02.17 / 조회 14,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