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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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걸판, 뮤지컬 ‘헬렌 앤 미’ 다시 무대에…오는 5일 티켓오픈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일대기를 다룬 극단 걸판의 뮤지컬 '헬렌 앤 미'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이 그들의 이야기를 공연하기 위해 찾은 보드빌 극장을 무대로 시작되는 뮤지컬이다.
뮤지컬 '헬렌 앤 미'는 익히 잘 알려진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장애극복 성장기를 다루는 것고 동시에 성인이 된 이후 사회 운동가로서의 활동과 그로 인해 받게 되는 사회적 편견과 의심 그리고 앤 설리번과의 우정과 갈등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두 인물의 이야기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앤 설리번을 헬렌 컬러의 주변인만이 아닌, 본인 스스로도 장애를 극복한 교육자이자 한 명의 인간으로 그려내며 미처 알지 못했던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편 헬렌 컬러의 감각과 궁금증, 의지들을 대사가 아닌 노래로 표현하며 풍부한 상상력과 뮤지컬저긴 설득력을 실어주기도 한다.
뮤지컬 '앤ANNE'를 창작한 최현미가 작/작사/연출로, 박기태가 작곡/편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또한 뮤지컬 '앤ANNE'에서 첫 번째 앤을 연기한 송영미가 초연에 이어 헬런 켈러 역을 일본 극단 사계 출신으로 국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하미미가 앤 설리번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한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김세중, 조흠, 유도겸, 김민강을 비롯해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신예 오혜리, 홍유정이 보드빌 극장 배우인 미(me)들로 출연하여 개성있는 멀티플레이 연기와 풍성한 하모니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당초 2021년 1월과 2월 두달 간 서울 대학로에서 극단 창단 15주년 기념 공연에 일환으로 준비되어 온 뮤지컬 '헬렌 앤 미'는 작년 12월 이후 코로나 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잠정 중단한 후, 일정을 축소, 연기해 극단이 소재하고 있는 안산에서 양일간 총 4회 공연을 하게 되었다.
뮤지컬 '헬렌 앤 미'는 2월 26일과 2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티켓오픈은 오는 5일 오후 4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으로 오픈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극단 걸판 제공
2021.02.02 / 조회 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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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걸판, 뮤지컬 ’앤(ANNE)’ 11월 30일 개막
뮤지컬 '앤ANNE'이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앤ANNE'은 우리에게 친숙한 '빨강 머리 앤'을 원작으로 한 순수 창작 뮤지컬로 극단 걸판(대표 최현미)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이다. 2017년 8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 지원작으로 선정되었고. 그 후 매년 연말연시에 공연되며 ‘앤말앤시’라는 신조어와 함께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앤ANNE' 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연작소설 앤 가운데 1권 '녹색 지붕의 앤'(Anne of Green Gables)을 원작으로 한다. 극은 걸판여고 연극반이 정기공연으로 ‘빨강 머리 앤’을 결정하면서 생기는 소동을 명랑하고 유쾌하게 그린다. 원작의 줄거리를 흥미진진하게 녹여내면서도 19곡의 다채로운 창작곡을 선보여 뮤지컬로서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다.
뮤지컬은 공연 연습의 과정에서 원작의 줄거리가 소개되고, 올 해에는 특별히 1개의 넘버가 추가 되어 총 19개의 흡인력 있는 노래와 연기 그리고, 재기 발랄한 안무와 무대장치를 선보인다. ‘앤’의 성장 시점을 3개로 나눠 3명의 배우가 앤을 연기하면서 여러 배우가 선보이는 ‘앤’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
뮤지컬 '앤ANNE'의 작, 연출에는 극단 걸판의 대표이자 배우인 최현미가 맡았고, 작곡, 편곡, 음악감독에는 극단 걸판의 상임 음악감독인 박기태가 참여한다. 또한 그동안 뮤지컬 '앤ANNE'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과 뛰어난 앙상블을 보여준 차준호, 김세중, 박세화, 홍가경, 최현미, 하미미, 송영미, 홍나현, 신정은, 신혜지, 임찬민, 안상은, 김이후, 조혜령, 정서희, 현석준, 김광일, 조흠, 유도겸이 이번 시즌에도 합류했다. 그 외에 도창선, 김은주, 조은진, 정문길, 이랑서가 새롭게 투입되었다.
또한 이번 시즌에도 극단걸판의 시그니처 이벤트인 ‘싱얼롱 데이’를 비롯해 ‘포토데이’, ‘하이파이브데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극단 걸판은 “뮤지컬 '앤ANNE'은 현재와 과거를 관통하는 삶의 빛나는 순간들을 밝혀 나가는 작품으로 노래의 제목에 숨어있는 ‘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며 “‘앤’을 알고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중독성 강한 주제곡을 함께 흥얼거리게 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앤ANNE'은 11월 3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다. 1차 티켓은 오늘(11일) 오후 4시 인터파크티켓에서 오픈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극단 걸판 제공
2019.11.11 / 조회 5,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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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스타 홍경인 컴백…뮤지컬 ‘죽일테면 죽여봐’
뮤지컬 ‘죽일테면 죽여봐’에서 주역을 맡은 홍경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죽일테면 죽여봐’가 무려 24년만에 돌아온다. 1993년 봄 서울대 경영대 연극회 정기공연에서 초연했다. 당시 서울대 총연극회, 서울대 민요동아리 아리랑, 한양대 연극동아리, 서울대 의대 연극회 등이 함께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죽일테면 죽여봐’에는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비록 아프고 절망적이더라도 따스한 위트와 해학으로 재기발랄한 위로를 던진다. 1990년대 영화와 드라마, 예능, 가수로 맹활약했던 배우 ‘홍경인’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1992년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1995년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1997년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등으로 흥행보증 스타덤에 올랐던 그다. 군복무와 결혼으로 잠시 공백기를 가졌다가 최근 뮤지컬과 드라마로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재식, 김철무, 김고운, 장윤호 등 굵직한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한다.‘죽일테면 죽여봐’의 원작자는 건국대의학전문대학원 하지현 교수다. 정신과 전문의이기도 한 그는 최근 출간되어 화제를 몰고 있는 ‘대한민국 마음 보고서’를 비롯해 ‘정신의학의 탄생’, ‘공부중독’ 등을 썼다. 사회와 개인의 욕망과 상처, 치유라는 진중한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24년 만에 다시 만들어지는 작품의 극본에도 참해 구성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였다.이 작품의 제작사 에그플랜트는 ‘서른즈음에’의 작곡가 ‘강승원’, 시간여행 걸그룹 ‘바버렛츠’, 그룹 동물원의 ‘김창기’ 등의 아티스트를 자랑하는 글로벌 음악콘텐츠 기업이다. 2014년 설립되어 바버렛츠의 활발한 국내외 공연을 비롯해 동물원 출신의 김창기의 ‘평범한 남자의 유치한 노래’ 앨범,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제작해왔다.뮤지컬 ‘죽일테면 죽여봐’는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25일까지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월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07 / 조회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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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연 앞둔 '천변카바레' 할인 이벤트 실시
60~70년대 사회상과 서민의 삶 담은 뮤지컬
23일부터 27일까지 현장 구매시 30% 할인
예매 시스템 낯선 중년층 관객 위해 마련뮤지컬 ‘천변카바레’의 한 장면(사진=뮤직웰).[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천변카바레’가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중년층 이상 관객을 고려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천변카바레’는 23일부터 27일까지 ‘굿바이 할인 이벤트’로 티켓 현장 구매시 잔여석에 한해 30%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예매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중년층 이상 관객을 위해 마련했다.지난 7일 45주기를 맞은 가수 배호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60~70년대 급격한 현대화 물결 속에서 시골에서 상경해 배호 모창 가수로 활약하는 주인공 춘식의 이야기로 당시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한다.제목은 월북작가 박태원의 모더니즘 소설 ‘천변풍경’에서 따왔다. 한국 근현대 대중음악사를 토대로 그 시대의 사회상과 서민의 삶을 담았다. 대중음악평론가 강헌과 방송작가 박현향이 대본을 쓰고 자라섬뮤지컬페스티벌과 조용필·비·박진영 등의 콘서트를 감독한 김서룡 청운대 교수가 연출했다.오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3 / 조회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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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창작 뮤지컬 ‘레미제라블’
국내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이 5월 31일까지 용산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국내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은 2008년에 초연됐다. 뮤지컬은 2008년 초연부터 2014년까지 총 50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작가 겸 연출가 김재한은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연출을 맡았다. 무대 음악은 작곡가 황태승이 맡았다. 작가 겸 연출가 김재한은 지난 2013년 김광석 노래로 만들어진 창작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의 작가 겸 연출을 맡았다. 작곡가 황태승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뮤지컬에서 “클래식한 음악과 테크널러지적인 음악을 함께 사용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관계자는 “우리의 기술력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고 감동을 느끼는 작품으로 제작하고 싶다”며 “관객층이 2,30대에 머무는 것에서 떠나, 전 연령이 관람 가능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시민혁명을 배경으로 한다. ‘장발장’역은 배우 권한준, 안성빈이 출연한다. ‘자베르’역은 배우 정찬우, 이영수가 연기한다. 배우 장대성과 이대관은 ‘떼나르디에’역을 맡았다. 국내 제작진이 만든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은 5월 31일까지 용산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_팀플레이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5 / 조회 5,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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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가장> 개성 넘치는 공감의 무대를 향해
공연장에서는 극이 시작되기 전 객석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종종 사전 이벤트를 펼치곤 한다. 작품에 대한 간단한 퀴즈를 함께 풀거나 특별한 날을 맞은 관객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는 식으로 말이다. 도 이러한 시간이 있었다. 그날의 관객들 중 교제 기간이 가장 길거나 짧은 커플을 찾았는데, 이들에게 주는 건 다름아닌 '초박형 콘돔'. 짐짓 놀란 관객들도 있겠지만, 적어도 극장 안엔 유쾌하게 웃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제 '성'과 '관계'를 무대 위에서도 함께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은 솔직하고, 그래서 신선한 발상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을 넘지 않는 등장 인물들은 그 시기에 가장 왕성한 관심 분야 중 1, 2위를 다툴 '성'(性)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들을 저마다 절실하게 풀어낸다.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나 주고 받을 법한 적나라한 19금 용어들이 자유롭게 등장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이들을 지켜보며 관객들이 낄낄거리며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것은, 경중의 차이는 있다 해도 우리 모두 일상에서 저런 고민과, 저런 생각과, 또는 저런 이야기와 가까이 있기 때문이겠다. 하지만 작품을 탄생시킨 참신한 발상이 통쾌한 공감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점이 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기세 좋게 내건 '19금' 타이틀이 무색하게 종종 상투적인 표현과 장면들이 이야기를 채워나간다. 여전히 '시선'을 의식하는 배우들의 멈칫거림과 약속된 동작들은 '트렌디'와 '섹시'라는 단어 속에 들어있는 원초적인 매력을 십분 살리지 못한다. 우리 사회가 품고 있는 다양한 인간의 모습과 그들의 고민을 생각해 볼 수 있을 인물 구성도 충분히 살아나지 못한다. 여자친구와 100일 이상 만남을 지속하지 못하고 차이는, 이성 관계를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모텔 '드가장'의 주인을 비롯해, 동성 연애, '고개 숙인' 남자,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여자, 그리고 인간이 아닌 인형을 통해 완벽한 관계를 맺으려 하는 사람 등 다채로운 이 사회의 모습이 에서는 이야기를 꺼내는 소재에 그치고 만다. 이들의 고민이 때로 억지스럽고 급하게 '성'이라는 열쇠로 풀어지는 모습은 실제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이들, 즉 지금 젊은이들에 대한 진정한 이해 부재, 이 소재를 작품 방향에 맞게 더욱 유쾌하고 기발하게 풀어내는 재치의 부재겠다. 신선한 소재와 발상의 무대 은 지금 대학로에서 분명 반가운 등장이다. 하지만 이 작품이 유쾌한 소동극에 그치지 않고 '나도 그랬어'와 '저럴 수도 있겠네'로 이어지는, 개성 강한 공감의 무대로 나아간다면 객석의 웃음은 더욱 시원해질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HJ컬쳐(주) 제공
2015.10.27 / 조회 8,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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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를 꿈꾸는 창작뮤지컬 <드가장> & <명동로망스>
등의 작품은 소극장 뮤지컬의 흥행 신화를 이어가며 여전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작품들의 뒤를 이어 신선한 소재와 참신한 개성으로 똘똘 뭉친 창작뮤지컬들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흰 도화지 위에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듯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고되고 어려운 과정을 마친 두 편의 창작뮤지컬 과 명동로망스>. 이 작품들은 어떻게 씨앗을 품고, 열매를 맺기까지 어떠한 과정들을 거쳤는지 그 여정을 소개한다. 10/16~12/30 대학로 예술마당 4관“요상하지만 그 안에는 ‘사랑’이 있다” 제목부터 요상한 은 청소년관람불가 작품으로 B급 뮤지컬을 표방한다. 오은희, 조광화 작가가 멘토로 있는 한국뮤지컬작가 워크숍 1기생인 이동규 작가는 신작 개발 워크샵을 통해 처음 의 아이템을 생각했다. 이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선정이 되어 김용순 작곡가와 한 팀을 이루게 되면서 의 본격적인 첫 발을 떼게 된다.이 뮤지컬은 ‘드가장’이라는 모텔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매번 이별통보를 받는 남자와 저돌적인 여자의 로맨스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19금이지만 때로는 섹시하고 때로는 귀엽게작가/작곡가를 매칭해서 작품 개발에 들어갔던 창의인재동반사업에서 유일한 남남 커플이었던 이동규 작가와 김용순 작곡가는 어렵게 소재를 찾지 말고 우리 나이대의 남자들이 술 한잔하면서 흔히 이야기하는 “첫사랑, 여자 이야기를 해보자.”고 의기투합하게 된다.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그것을 통해 성숙해지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그 안에 관객들이 좀 더 쉽게 작품에 다가가게 하기 위해 성적인 코드를 활용했다. 또한 이야기가 일어나는 장소가 모텔인 만큼 19금과 관련된 직접적인 표현들과 아이템들이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재미있게 표현된다. “날 것 그대로의 대사들이 많이 쓰여, 멘토링 해주셨던 조광화, 오은희 작가가 처음에 대본을 보고 경악했다.”고 할 만큼 에는 직설적인 대사들이 많지만 그것은 작품의 컨셉 안에서 적절하게 쓰이고, 대사가 자극적이게 들리지 않도록 음악은 귀엽고 발랄하게 사용했다. '딤프 뮤지컬 시드'를 만나다이후 은 2013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사례’, ‘2014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에 선정되어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딤프 뮤지컬 시드'를 통해 정식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이 뮤지컬은 작가, 작곡가, 연출, 안무 그리고 본 공연 제작을 위해 만난 제작사 대표까지 주요 스태프들이 본의 아니게 남자들로 구성됐다. 같은 남자들이지만 서로의 다른 기준과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작품 개발을 넘어 본공연으로 가기 위한 분수령이 됐다. 신유청 연출은 “이야기는 하나지만 각자 서로 다른 기준과 생각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고민이 무척 많았다. 하지만 딤프 공연의 관객들의 반응을 통해서 표현하고 싶은 만큼 끝까지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동규 작가는 “이번 본 공연에서는 초반에는 좀 더 세게 가고 중반부터는 장난기를 내려놓고 사랑과 이별을 통해 성숙해지는 모습을 담가 위해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전했다.이삼십 대에게 공감되는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이십 대 후반에서 서른을 넘긴 남녀들이다. 이동규 작가는 “이십 대 후반이 서른을 앞두고 또 하나의 산을 건너야 하는 시점인데, 이때는 사랑과 결혼이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보통 이삼십 대 여자 관객들끼리 뮤지컬을 많이 보러 오는데, 은 남자친구와도 함께 보러 왔으면 좋겠고 남자들끼리도 와서 편하게 즐겨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10/ 20 ~ 2016/1/3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페허 속에서 꽃을 피우다대극장 공연 못지않은 화려한 캐스팅, 타임슬립과 1956년의 명동이라는 시대적 배경으로 개막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는 조민형 작가가 201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 창작과 전문사 과정의 졸업작으로 학교 동기인 최슬기 작곡가와 함께 시작했던 작품이다.힘들었지만 낭만적이었던 1956년에 주목졸업작품을 위해 소재를 찾던 조민형 작가는, ‘이중섭의 편지와 그림들’이란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됐고 그 책을 통해 1956년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됐다. “우리 근현대사를 잘 몰랐는데, 처음 책을 읽고서 그 시대가 너무 신기했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3년 밖에 지나지 않아 예술가들에게는 너무 힘든 상황이 많았을 텐데도, 낭만적인 에피소드들이 많았다. 예술의 논하던 명동의 모습이 궁금했다.”고. 2015년 청년 선호가 1956년의 명동에 떨어지게 된다는 는 그곳에서 당시의 실존인물인 화가 이중섭, 시인 박인환, 작가 전혜린 등을 직접 만나 인생과 예술을 논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담았다.멘토를 만난 것이 가장 큰 힘는 충무아트홀 블랙 앤 블루에 선정된 후 쇼케이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고, 이후 학교에서 졸업작품 무대로, 마지막으로 지난해 예그린앙코르로 다시 관객들과 만났다. 블랙 앤 블루 멘토로 김민정 연출, 구소영 음악감독, 송한샘 이사를 만난 조민형 작가는 그때의 만남을 통해 1956년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된다. 조민형 작가가 “작품에 등장하는 전혜린, 박인환 등 실존 인물에 대해 잘 몰랐는데 연출님이나 음악감독님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시작부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끝까지 함께 해준 멘토들 덕분이다.”라고 이야기할 만큼, 멘토들은 적절한 조언과 방향 제시를 통해 함께 의 디테일을 완성해갔다. 9급 공무원으로 직업이 바뀐 주인공이달 20일 개막하는 본 공연에서는 블랙 앤 블루와 예그린앙코르 때와는 다르게 선호라는 인물에 변화를 줬다. 단순하게 다른 사람의 그림을 따라 그리는 화가로 설정됐던 선호를, 이번 공연에서는 9급 공무원이라는 인물로 만들어 좀 더 현실적인 사람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조민형 작가는 “다른 선호가 명동에 오니, 삶과 죽음에 대한 부분이 좀 더 명확해졌고 ‘지금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고민이 더해지면서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졌다.” 전했다. 김민정 연출은 “본 공연 준비를 하면서 1956년에 대한 탐색을 더 많이 했다. 특히 정치 사회적인 부분들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 시대가 예술가들을 무겁게 누르기도 했고, 그것을 뚫고 꽃 피워야 했던 페허이기도 했기 때문에 시대를 논하지 않고는 넘어갈 수가 없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시대라는 틀에 갇혀 무겁게 다가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고민과 조심스러움에 전반부는 선호가 이중섭, 전혜린 등 그 당시 인물들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코믹성을 강조하고, 후반부는 선호라는 인물이 변해가는 드라마성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림 속에서 걸어 나온 듯한 배우들배우들은 각자의 매력으로 캐릭터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냈다. 지현준은 이미 연극 에서 이중섭을 연기한 바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가장과 예술가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개발 단계부터 출연했던 박호산은 다른 스케줄로 인해 많은 회차에 출연하지는 못하지만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안유진, 배두훈, 홍륜희 등 모든 배우들은 각자 맡은 배역 외에도 앙상블과 코러스를 맡아 무대를 가득 채운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10.12 / 조회 8,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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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빨래>와 함께한 봄맞이 마음 세탁
좋은 배우들과 좋은 작품을 들고 플레이디비가 직접 관객들을 찾아가는 시간, 인터파크 플레이디비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3탄은 2005년 초연 이후 십 년 동안 우리 곁에서 함께 웃고 울며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 뮤지컬 팀이 함께했다. 는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몽골에서 온 이주 노동자 솔롱고와 강원도에서 온 나영이의 고단하고 팍팍한 서울살이를 웃음과 눈물로 그려낸 작품으로 지금도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달 31일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일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포스코휴먼스로 유쾌한 의 다섯 배우들이 출동했다. 퇴근 시간인 오후 6시를 넘기자,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이 오늘의 행사장인 17층 대회의실로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매일 반복되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 비친 한줄기 빛. 오늘의 빅 이벤트에 직원들은 호기심 반, 설레임 반으로 ‘칼퇴’를 마다하고 자리를 채웠다. 준비된 간식을 먹으며 옆자리 동료들과의 한바탕 수다로 하루의 피곤을 풀어가던 직원들 앞에 드디어 배우들이 등장해, 인생살이의 고단함을 술 한잔으로 풀어보는 ‘자, 건배’, 몽골에서 온 솔롱고의 가슴 아픈 사랑을 노래한 ‘참 예뻐요’란 곡으로 오프닝을 열었다.노래 말미에 “약속해. 다음 생애에 꼭 예쁘게 태어나라.”라는 극중 솔롱고의 친구이자 필리핀에서 온 마이클의 장난 어린 당부에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한 여직원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갛게 변했다.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은 동료의 당황한 모습에 몸과 마음을 무장해제시키며 오프닝을 열어준 배우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다. 오늘의 사회자이자 극중 제일서점의 악덕 사장 빵과 슈퍼주인 역으로 활약하는 김대곤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방금 전 보여드렸던 장면은 남녀 주인공인 솔롱고와 나영이가 두 번째 만나는 장면으로 솔롱고가 나영이에 대한 마음이 사랑인 것을 느끼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가슴 아픈 사랑을 노래로 대신하는 장면이에요. 노래는 무척 감미롭고 아름답지만 가슴 아픈 장면이에요. 그렇다고 너무 슬프지는 않죠? 재미있죠?”라고 넘버 소개를 마치자 직원들은 화답의 박수를 보냈다.“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프로젝트 일환으로 팀이 이번에 포스코휴먼스를 찾아오게 되서 기쁘고 즐겁습니다. 먼저 각자 개인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씨 역의 김세중, 마이클 역의 조병준, 솔롱고 역의 노희찬이 배역과 자기 소개를 하고 마지막 오늘의 유일한 여자 배우 장혜민의 소개가 이어졌다.“안녕하세요. 뮤지컬 배우 장혜민입니다. 강원도에서 올라온 시골 처녀 나영이 역할을 맡았습니다. 서울 자취 생활 5년차입니다.”라고 여자 주인공 역을 맡은 장혜민의 자기 소개에, 김대곤은 “(나영씨)참 예쁘죠?" 라고 직원들에게 묻고는, “하지만 더 예쁜 배우가 많습니다.”라고 스스로 답하며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포스코휴먼스는 2008년 포스코를 자회사로 장애인표준사업장 국내 1호로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2013년에 포스코휴먼스로 사명을 변경해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근거로 본사는 포항제철소 안에 있고 광양에도 사무소가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겉으로는 특별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50% 정도 장애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전체 포스코에서는 60% 정도의 장애 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라며 포스코휴먼스를 대표해 팀장님의 회사 소개가 이어졌다.이에 질세라 팀은 직원들에게 간단한 퀴즈를 내며 뮤지컬 에 대한 소개를 했다. “방금 노래한 두 곡의 제목은 무엇인가요? 힌트를 줄까요? 이것을 수시로 했어요.” 배우들은 손을 치켜 들며 설명하자 직원들은 너도나도 손을 들어 답을 외쳤다. 이어진 난이도 높은(?) 문제에도 직원들은 척척 답을 맞추며 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이어진 오늘의 메인 이벤트는 비정규직으로 제일서점에서 일하고 있는 나영이와 공장에서 일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솔롱고처럼 생활 직장인으로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을 위해 회사생활에서,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 버릴 수 있는, 마음 세탁 시간이 준비되었다.“오늘 주제가 마음 세탁입니다. 미리 여러분께 사전에 사연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 회사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고민이 많이 있을텐데요. 그럼 지금부터 찌들었던 마음의 묵은 때를 훌훌 벗겨보는 마음 세탁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무대 한 쪽에 예쁘게 마련된 마음 세탁소. 의 다섯 명의 배우들은 빨랫줄에 걸린 사연 하나씩을 뽑아 각자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배우들만의 해소법을 전달하고, 함께 풍선을 터트려 그 안에 있는 미션에 따라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Q 요즘 너무 외로워요. 애인도 없는데 게다가 일하느라 너무 바뻐요. 제 주변에는 다 애인이 있는데 저만 없어요.주변에서 소개팅도 안 시켜줘요. 사회자: 제가 해결책을 하나 드리자면 본인 거울을 보세요. 하하하. 사연 쓰신 분이 정답을 알고 계세요. 일 하느라 너무 바빠서 애인을 만날 시간이 없으신 것 같아요. 너무 일에만 매달리지 마시고 시간을 좀 쪼개서 애인을 만나시면 될 것 같아요. Q 회사 여직원과 대화를 화면 왜 이렇게 어색할까요? 얘기를 하면 왠지 어색한 느낌이 밀려 오면서 단 둘이 소개팅 하는 느낌이랄까?사회자: 이 분이 아까 그 바쁜 분 아닌가요? (웃음) 아까 처음 분은 주변에서 소개팅을 안 시켜주면 이 사연의 주인공과 만나시면 될 것 같아요. 이 분은 매순간 소개팅하는 기분으로 살고 계시잖아요. (웃음)빌딩이 흔들릴 정도로 떠나가라 소리 질러보는 샤우팅 시간, 앉아서 하루 종일 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몸을 움직여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다 함께 댄스 타임,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하지 못했던 말들을 속시원히 말해보는 배우와 함께하는 상황극, 평소에는 절대 할 수 없는 상사와의 야자타임까지. 배우들과 포스코휴먼스 직원이 함께한 마음 세탁 시간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 사연과 미션마다 웃음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마지막 사연의 주인공은 박효신을 좋아하는 여직원. Q 얼마 전 박효신 콘서트를 다녀온 후에 입구는 있는데 출구가 없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그 분을 꼭 만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사회자: 콘서트를 간 그날이 잊혀지지 않는 날이겠네요. 박효신씨가 곧 뮤지컬 을 한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에 아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데 저도 박효신씨를 만나기는 힘들어요.(웃음) 혹시나 분장실이 어디 있는지 안다면 분장실 입구를 알려드릴게요. 그 앞에 계시다가 나오시면 만날 수 있을거에요.(웃음)여직원을 위한 미션은 박효신은 아니지만 솔롱고 역의 노희찬이 준비한 감미로운 세레나데로, 박효신을 만날 수 없는 사연 당사자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며 마음 세탁소의 대미를 장식했다.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은 동료들의 사연에 함께 공감하며 오랜만에 크게 웃는 모습이었다. 아쉽지만 의 타이틀곡 ‘빨래’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공식 행사는 마무리되었고, 특별한 순간 빠질 수 없는 기념 촬영을 함께하며 배우들과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은 진한 추억을 남겼다.“오늘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올해 가 십 주년을 맞아 뜻깊은 행사도 많이 준비 중에 있으니까요. 에 큰 관심과 사랑 부탁 드려요. 공연을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이번 주에 꼭 공연장을 찾아주세요. 저희는 그럼 극장에서 만나요.” (김대곤)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의 젖은 마음, 아픈 마음을 빨랫줄에 꾹 짜서 널어준 배우들과 함께한 찾아가는 드림스테이지. 오늘의 만남을 신청한 포스코휴먼스 직원 김하늘은 “너무 재미있어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시간이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 영상: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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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6 / 조회 13,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