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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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고향의 봄’ 김지철, 원진아, 조현식, 김보정 캐스팅
뮤지컬 '고향의 봄'이 오는 11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고향의 봄'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동요인 '오빠생각'의 최순애, '고향의 봄'의 이원수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뮤지컬 '고향의 봄'은 동화작가 이원수, 최순애 부부가 어린 시절 '고향의 봄'과 '오빠생각'이라는 동시를 교류하며 사랑을 꽃 피웠던 일화와, 한국전쟁 시기에 세상을 떠난 딸을 그리워하며 '꼬마옥이'라는 동화를 썼던 일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최순애는 독립운동을 하던 오빠가 잡혀가서 돌아오지 못하자, 그리움을 담아 어린이 신문에 '오빠생각'이라는 작품을 발표했고, 그 작품을 읽고 한눈에 반한 이원수는 '고향의 봄'이라는 답시를 발표하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두 사람은 편지로 동시를 교류하며 사랑을 키워나가며 당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파괴와 야만이 횡행하던 시기에 ‘잃어버린 동심의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게 된다. 작품은 우리 말의 고운 정서와 아름다움이 담긴 두 사람의 동시를 무대 위에 펼쳐내며 관객들로 하여금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게 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친 두 사람의 일대기를 그리는 것과 동시에, 그들의 동시와 동화를 낭독, 독백, 노래 등의 형식으로 다양하게 들려준다. 그리고 본 작품에서는 이원수와 최순애, 두 작가가 실제로 쓴 동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동시 그대로의 운율을 살린 서정적인 음악을 통해 옛날 기억 속의 향수를 되살린다.
금일 공개된 캐스팅 프로필 사진에서는 각각의 사연이 담긴 모습으로 각자의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연극 '보도지침', 뮤지컬 '미드나잇:액터뮤지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김지철,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 이어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의 공개 소식과 함께 영역과 장르를 불문한 매력적인 연기를 펼치는 원진아, 대학로 뿐만 아니라 매체를 넘나들며 빼놓을 수 없는 감초 연기를 펼치는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연극 '유도소년'의 조현식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 뮤지컬 '그날들'의 김보정이 캐스팅되었다.
또한 연극 '분장실', '보도지침'의 오세혁이 각색/연출을 맡았으며,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글로 펼쳐낼 작가는 김세한,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세자전'을 통해 역량을 펼친 이진욱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뮤지컬 '고향의 봄'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안혁원은 “힘든 시기이지만 좋은 사업을 통해 좋은 작품으로 관객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영광스럽다. 배우와 창작진 모두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뮤지컬 '고향의 봄'은 11월 12일(금)~13일(토) 김포아트홀, 11월 20일(토) 영월문화예술회관, 11월 26일(금)~27일(토) 관악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본 작품은 제작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아 진행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제작, 개발되어 김포문화재단, 영월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창작하는 공간 제공
2021.10.13 / 조회 4,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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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혁, 임병근, 김지철, 김찬호, 박유덕, 장유상 등 연극 '보도지침' 캐스팅 공개
연극 ‘보도지침’이 오는 8월 31일 대학로 TOM 2관에서의 개막을 확정지었다.
연극 ‘보도지침’은 제5공화국 시절인 1986년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 지에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었다. 당시, 이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었고, 9년 후인 1995년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폭로 사건이 있었던 1986년 당시, 보도지침을 폭로한 이 사건은 ‘보도지침’에 의해 보도되지 않았다. 실제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는 ‘보도지침’ 사건은, 지나간 과거로 치부하기에는 우리에게 너무 많은 메시지와 의미를 남긴다. 연극 ‘보도지침’은 상업 공연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학생들의 비영리 공연에 판권을 무료로 열어주고 있다. 작품이 소비되는 것을 우려하여 정식 상업 공연이 아니면 판권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나, 연극 ‘보도지침’은 앞으로 이 연극계를 이끌어갈 학생 공연에 문턱을 낮추었다.
실제 이 작품으로 제 21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우수상과 제28회 광주 연극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던 전남여자고등학교 연극동아리 ‘한우리’를 비롯, 백석예술대학교, 서경대학교, 부산예술대학교 등에서 연극 ‘보도지침’ 비영리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공연은 실력파 배우들이 다수 출연하여 작품을 새롭게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보도지침 폭로 사건의 중심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본인들의 ‘말’을 하는 주혁 역에 오종혁, 임병근, 김지철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주혁과 함께 폭로하는 편집장 정배 역에는 김찬호, 박유덕, 장유상이 캐스팅되었다.
그들의 변호를 맡았던 승욱 역에 구준모, 김건호, 이들과 맞서는 검사 돈결 역에 장민수, 김찬종이 함께한다. 이 네 친구의 은사이자 본 재판을 이끌어가는 판사 원달 역에 조영규, 이지현이 출연하며, 다양한 역으로 극을 이끄는 남자 역에 김현준과 임진구, 여자 역에 문현정과 조한나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극 ‘보도지침’은 8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티켓 오픈은 오는 7월 20일(화)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진행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7.13 / 조회 6,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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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개막, 뮤지컬 ‘판’ 김지철, 류제윤, 김지훈, 최유하, 김아영, 원종환, 최수진 등 출연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뮤지컬 '판'이 오는 7월 27일 개막한다.
뮤지컬 '판'은 19세기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인 달수가 전기수(전문적으로 소설을 읽어주고 돈을 버는 직업)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인 매설방(전기수가 활동하는 이야기방)의 주인 춘섬과 전기수가 읽어주는 소설을 필사하는 이덕이 등장해 극을 이끌어간다.
국립정동극장의 창작공연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 '창작ing'를 통해 개발된 뮤지컬 '판'은 2017년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마인즈리딩’에 선정되면서 정동극장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안착했다. 뮤지컬 '판'은 탄탄한 줄거리와 시원한 풍자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2018년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베스트 리바이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극은 전통연희 양식과 서양 뮤지컬의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국악 퍼커션과 함께 스윙, 보사, 탱고, 클래식 등 서양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극중극 형식으로 색다른 연출을 선보인다. 여기에 판소리, 인형극, 꼭두각시놀음 등을 활용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으로 재치 있게 풀어내며,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가게 하는 이야기의 힘을 담아냈다.
특히 배우가 연기뿐만 아니라 악기 연주, 꼭두인형놀음, 극 해설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점도 매력이다. 또 관객의 추임새가 어우러지면서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신명나는 놀이판의 모습을 보여준다.
2018년 이후 3년만의 재공연으로 돌아온 이번 공연에 극의 해설자인 산받이 역할을 제외한 전체 더블 캐스팅으로 총 13명의 배우가 출연을 확정했다. 초연 배우인 김지철, 류제윤, 김지훈, 최유하, 김아영, 박란주, 임소라 배우와 산받이 최영석이 이번 공연 무대에 올라 관객과의 의리를 지켰다. 이밖에 원종환, 최수진, 류경환, 이경욱, 김지혜가 새로 합류한다.
(재)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은 뮤지컬 '판' 티켓 사전예매를 1일(오늘) 실시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된다. 1일 오픈되는 티켓은 조기예매 할인으로 7월 27일부터 29일 공연 예매자에 한해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美성년(중·고등학생 및 동일연령 청소년) 할인 50%’, ‘꽃청춘(20~25세) 할인 40%’, ‘코로나 백신 접종자 할인 2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뮤지컬 '판'은 7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국립정동극장 제공
2021.07.01 / 조회 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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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염소나타’ 스페셜 포스터 및 랜선 리허설 현장 공개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모든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인 8인의 스페셜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극중 가장 중요한 소재인 그랜드 피아노를 중심으로 각각의 매력을 어필하며 포즈를 취한 '광염소나타'의 주역들의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묻어있다.
또한 '광염소나타'측은 오는 8월 15일, 첫 공연을 앞두고 공연 전날인 오늘 14일(금) 오후 3시, 신스웨이브 공식 유튜브를 통해 리허설 현장공개 및 전 배우들이 참석하는 라이브토크를 진행한다.
화려한 데뷔로 후속작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는 작곡가 J역의 김지철, 려욱(슈퍼주니어), 후이(펜타곤),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지니며 늘 J를 응원하는 그의 친구 S 역에 유승현, 유회승(N,Flying), 홍주찬(골든차일드), 그리고 자신의 명예를 위해 J의 음악적 완성을 이용, 그의 살인을 부추기는 교수 K 역에 김주호, 이선근을 모두 만날 수 있다.
기존의 공연시장과는 또 다른 국면을 맞고 있는 요즘, 이번 시즌 '광염소나타'는 새로운 방법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기회를 모색하고자 유튜브를 활용한 랜선 인사를 준비했다. 리허설 현장은 사전녹화된 것으로 약 25분 가량 총 네 장면이 시연될 예정이며, 주인공 8명의 연기를 모두 볼 수 있다.
그 첫 순서로 려욱이 준비한 ‘죽음의 얼굴’, 후이, 주찬, 이선근이 준비한 ‘Murder’, 김지철, 유승현, 김주호가 준비한 ‘마음의 불’, ‘빛 바래지지 않게’, 유회승의 ‘죽음의 얼굴’이 총 25분간 시연된다. 각 배우들의 개성과 서로 다른 음색, 그들의 라이브 연주를 미리 맛볼 수 있다. 이어 15-20분간 진행될 라이브토크에서는 8명의 주인공 전원이 출연, '광염소나타' 2020에 대한 각자의 각오와 연습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랜선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뮤지컬 '광염소나타' 리허설 현장공개 및 라이브토크는 신스웨이브 공식 유튜브 계정(http://www.youtube.com/c/SHINSWAVE)을 통해 공개된다.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오는 8월 15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국내 상연을 시작으로, 9월 18일 2차 공연과 함께 일본,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등의 국가에서 실시간 온라인 송출될 예정이다.
+ 뮤지컬 '광염소나타'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신스웨이브 제공
2020.08.14 / 조회 4,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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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WHAT'S YOUR MCBEEF?’…낭독공연 김지철, 김주연, 병헌 등 캐스팅
공연 제작사 주다컬쳐가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 'WHAT'S YOUR MCBEEF?'을 무대에 올린다.
주다컬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잠잠해진 공연계에 젊고 실력 있는 창작자들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하여 ‘창작극 개발’에 시동을 건다.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21일 낭독공연을 통해 발표되며, ‘크라우드펀딩 매칭 지원사업’을 통해 올 하반기 정식공연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연극'WHAT'S YOUR MCBEEF?'는 작년 주다컬쳐가 자체 추진한 ‘제1회 주다 창작 공모전’에서 우수작을 수상했다.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인 조승희가 쓴 희곡 'Richard Mcbeef'를 다루고 있다. 증오로 가득 찬 작문, 위험한 극본을 썼던 한국 이민자 1.5세 조승희.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 펜을 들도록, 이후에는 총까지 들도록 만들었을까. 사건 이후 유사 범죄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그와 그가 쓴 작품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이어진 것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 작품은 도시 외곽에 위치한 국제 고등학교와 기숙사를 배경으로 방과후 특별수업의 일환으로 'Richard Mcbeef'라는 작품을 선택해 공연을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갈등과 극심한 심리 변화를 그러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성적지향성, 성별, 반사회적 성격장애 등 시대의 소수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스스로를 괴롭게 할 뿐인 자신의 본성, 일상을 위협하는 타고난 특질, 변하지 않는 성향이 ‘맥비프’라면, 우리 모두는 그것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제목처럼 ‘당신의 맥비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먼저 영어 교사이자, 연극반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정동우 역에는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으로 얼굴을 알리고 최근 ‘그 남자의 기억법’까지 여러 작품을 소화한 주석태가 캐스팅되었다. 문학교사이며, 학생들의 담임교사인 윤영준 역에는 ‘아트’, ‘아랑가‘, 현재 ’미드나잇:액터뮤지션‘의 김지철이 출연한다.
국제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연극반 학생 중 쉽게 미움을 사는 유진 역에는 오디션 당시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된 김아석이 합류했고, 높은 성적과 돋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가진 감정을 어떻게 표출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진세희 역에는 ‘시련’, ‘데미안’,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김주연이, 성적과 대학 진학에 예민한 이지수 역에는 ‘미스터 기간제’, ‘녹두꽃’, ‘도둑배우’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병헌이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었다.
연극 'WHAT’S YOUR MCBEEF?'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출신 작가 신소원이 쓰고, ‘미드나잇:앤틀러스‘, ’엘리펀트 송‘, ’데스트랩‘ 등 젊고 세련된 연출로 인정받아온 김지호가 연출을 맡았다. 창작극 개발에 힘을 싣겠다는 제작사의 의지에 작가, 연출, 다섯 배우가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연극 'WHAT’S YOUR MCBEEF?'는 본 작품은 침체된 문화예술계를 위해 긴급 모금 프로젝트 지원인 ‘20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크라우드펀딩 매칭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텀블벅 모금을 통해 낭독공연 이후 올 하반기 정식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연극 'WHAT'S YOUR MCBEEF?' 낭독공연은 오는 6월 21일 오후 7시 30분 진행될 예정이며, 공연장은 추후 주다컬쳐 SNS(http://blog.naver.com/iamooo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다컬쳐 제공
2020.06.03 / 조회 4,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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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뮤지컬 ‘달과 6펜스’에서 주목할 점 3가지
서머셋 몸이 쓴 동명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창작뮤지컬 신작 ‘달과 6펜스’가 지난 1일 개막했다. 박한근, 주민진, 유승현, 김지철 등 이 작품의 출연진은 6일 작품의 주요 장면을 약 50여분간 언론에 공개했고, 이어 황두수 연출, 성재현 작가, 다미로 작곡가를 비롯한 창작진도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달과 6펜스’ 무대에서 눈여겨볼 3가지 포인트를 정리했다.
■ ‘광염소나타’ 이은 ‘예술지상주의’ 시리즈 2탄…
’예술’의 의미와 가치 묻는 뮤지컬
'달과 6펜스'는 공연제작사 ㈜컨텐츠원이 ‘예술지상주의’라는 테마 아래 2016년 처음 선보였던 뮤지컬 ‘광염소나타’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하는 작품이다. 작품의 기획도 애초 ‘예술지상주의’라는 테마로부터 시작됐다. 다미로 작곡가는 "예술지상주의를 이야기하고자 했을 때 사실 가장 먼저 떠올린 소설이 '달과 6펜스'였는데, 사정상 ‘광염소나타’를 먼저 하게 됐다”며 “예술이 인간보다 위에 있는가, 아래에 있는가는 언제나 제게 숙명 같은 문제였다. 작곡가로 활동하면서 예술을 신성시하는 기준이 과연 어디에 있는지 항상 고민했고, (작품을 통해)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한근
서머셋 몸이 쓴 소설 ‘달과 6펜스’는 부유한 주식 중개인이었다가 어느 날 돌연 화가가 되어 방랑자의 삶을 사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뮤지컬 ‘달과 6펜스’는 각기 다른 재능과 예술관을 가진 네 인물들의 갈등과 변화를 그린다. 내용은 원작과 다르지만, 소설 속 여러 상징을 재해석해 예술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그간의 준비 과정에 대해 “창작뮤지컬을 하면서 여태껏 가장 치열했던 연습실이었다”고 전한 다미로 작곡가는 “나도 작업을 하면서 늘 순수 예술과 대중성 사이에서 고민한다. 관객 분들도 공연을 보면서 과연 예술의 가치가 무엇인지, 때로는 좋지 않은 것도 예술로 인정받아야 하는지 등을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현석, 김지철
■ 네 남녀의 팽팽한 심리 드라마
이 같은 테마는 이야기를 끌어가는 네 명의 캐릭터에 그대로 담겼다. 무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정규 교육을 받고 인정받는 화가가 된 유안,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남다른 천재성과 광기를 지닌 화가 모리스, 복잡한 내면을 가진 여자 미셸, 그리고 세 남녀 곁에 늘 존재하는 목격자 케이다. 이들은 서로에게 열등감을 느끼거나 혹은 상대로 인해 자기 내면의 숨겨진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팽팽한 갈등과 드라마 역시 ‘달과 6펜스’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이와 관련해 성재현 작가는 "등장 인물들이 예술에 대해 논쟁하는 부분이나 화가들의 열등감, 인물들의 디테일한 심리 변화 등을 더 심도 있게 파고들었다"고 설명했고, 황두수 연출은 “제목의 '달'이 이상을 뜻한다면, '6펜스'는 무대 위 캐릭터들이다. 이들이 각자 자신이 갈망하는 곳을 향해가는 모습들을 옳고 그름의 판단 없이 그려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유승현, 김지휘
■ 인물 내면 반영한 무대·조명·음악도 주목
무대에도 눈여겨볼 지점들이 있다. “인물들의 동선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황두수 연출은 “예를 들어 모리스의 작업 공간과 유안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집의 공간이 겹치고, 두 공간을 가로지르는 동선들을 통해 인물들이 서로 닮아가는 과정을 그리려 했다. 또한 모리스가 등장하면서 인물들 사이에 생기는 불안 심리, 창문이 있지만 감옥 같은 느낌을 주는 공간 등을 조명과 동선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달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무대 중앙 돔 형태의 공간과 각 캐릭터들의 느낌을 담은 액자 및 그림들도 작품을 더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요소다.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4인조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 역시 인물들의 순수함과 열등감, 욕망 등을 더욱 극대화해 전달한다.
김히어라, 주민진
배우들도 이날 각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어렸을 때 화가를 꿈꿨다는 유안 역 주민진은 “무대 위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고, 같은 역할의 박한근은 극 중 실제로 그림을 그리는 장면에 대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 굉장히 짧은데다 그림이 노출되는 시간은 길어서 뭘 그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실제 화가로도 활동해온 미셸 역 김히어라는 “나도 제대로 교육을 받았다기보다 그냥 모리스처럼 표현하고 싶어서 그림을 시작했다”며 “유안 역 배우들이 처음엔 선만 그었는데, 점점 놀랄 정도로 그림을 잘 그리더라. 배우 역시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직업이다 보니 많은 경로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동료 배우들에게 힘을 실었다.
천재성을 타고난 모리스 역의 김지철은 연습실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연습실이 매우 학구적인 분위기였다. 그림과 표현주의, 사실주의 등에 대해 토론을 많이 했다"며 그간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뮤지컬 '달과 6펜스'는 오는 4월 21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9.03.07 / 조회 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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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염소나타’ 4월, 2년 만에 재공연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2년 만에 공연된다.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죽음을 통해 음악적 영감을 얻게 된 천재 작곡가가 영감을 위해 살인을 거듭하는 과정을 그렸다. 아름다운 음악을 쫓는 세 명의 음악가의 이야기를 수려한 클래식 선율로 담아낸 스릴러 뮤지컬이다.지난 27일 제작사 ㈜신스웨이브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SMTOWN THEARE 코엑스 아티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광염소나타’에 성공적인 해외 공연을 견인한 려욱, 신원호, 켄, 이지훈과 오리지널 캐스트 박한근, 문태유, 김지철, 이선근이 만나 2년 만에 귀환한다.”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소설가 김동인의 동명 소설을 모티프로 지난 2016년 공연예술 창작 산실 우수 신작에 선정된 바 있다. 2017년에는 관객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창작뮤지컬 1위에 올라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2년 만에 국내외에서 흥행 기록을 끌어낸 실력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배우들이 출연한다.우연한 사고 이후 죽음에 다가설수록 세상에 다시없을 아름다운 곡을 완성해 나가는 광기 어린 비운의 작곡가 ‘J’역에는 배우 박한근과 문태유, 려욱, 신원호가 캐스팅됐다. J의 음악적 뮤즈이자 오랜 친구로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작곡가 ‘S’ 역에는 김지철과 켄이 캐스팅됐다. J의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J를 파멸의 길로 이끄는 저명한 교수 K는 배우 이지훈과 이선근이 출연한다.뮤지컬 ‘광염소나타’는 2018년 11월 일본 도쿄, 오사카 공연에서 일본 관객들로부터 이례적으로 매회 기립박수를 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유료 관객 점유율 90%라는 경이로운 흥행을 기록한 바 있어 국내 공연 역시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SMTOWN THEATRE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신스웨이브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04 / 조회 2,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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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염소나타’ 박한근·문태유·려욱·신원호·켄 등 캐스팅 공개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광염소나타'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죽음을 통해 음악적 영감을 얻게 된 천재 작곡가가 영감을 위해 살인을 거듭하는 과정을 소재로 아름다운 음악을 쫓는 세 명의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클래식 선율로 담아낸 스릴러 뮤지컬이다. 소설가 김동인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한 '광명소나타'는 2016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 신작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7년 국내 초연에 이어 2018년 11월 일본 도쿄, 오사카 무대에 올라 절제된 감동 표현이 일반적인 일본 관객들로부터 이례적으로 매회 기립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오리지널 캐스트와 해외 공연을 이끈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우연한 사고 이후 죽음에 다가설수록 세상에 다시없을 아름다운 곡을 완성시켜 나가는 광기 어린 비운의 작곡가 J 역에는 박한근과 문태유, 려욱, 신원호가 이름을 올렸다.
J의 음악적 뮤즈이자 오랜 친구로 천재적 재능을 타고난 작곡가 S 역에는 김지철과 켄이 캐스팅됐다. 두 배우는 예민하고 날카로운 예술가 S를 표현할 예정이다. J의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J를 파멸의 길로 이끄는 저명한 교수 K로는 배우 이지훈과 이선근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일본 내 K-뮤지컬 시장을 주도해온 ㈜신스웨이브 가 국내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첫 작품이다. ㈜신스웨이브는 2014년부터 일본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인터뷰’, ‘온에어-야간비행’, ‘런투유’, ‘카페인’ 등의 한국 창작 뮤지컬을 선별하여 완벽한 현지화를 통해 흥행에 성공하며 일본 뮤지컬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온 K-뮤지컬 전문 제작사다.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SMTOWN THEATRE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되며, 오는 3월 11일 인터파크 티켓 단독으로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2019.02.27 / 조회 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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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아랑가’ 달라진 점 4가지
‘뮤지컬+판소리’라는 참신한 형식과 서정적인 음악 및 무대로 초연(2016)부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아랑가’가 새로 합류한 제작진 및 배우들과 함께 3년 만에 무대로 돌아왔다. ‘아랑가’ 제작진은 지난 12일 작품의 주요 장면과 그간의 제작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무대에서, 또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아랑가’에는 3년 만의 재연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를 꾀한 제작진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 ‘아랑가’는 어떤 작품? “설화, 판소리, 뮤지컬의 결합”
김가람 작가와 이한밀 작곡가가 함께 만든 뮤지컬 ‘아랑가’는 ‘삼국사기’의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판소리와 뮤지컬을 결합한 공연이다. ‘전통극의 현대화’를 목표로 2014년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 시어터 스쿨 페스티벌(ATSF)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당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고, 이듬해 CJ크리에이티브마인즈 리딩 공연을 거쳐 2016년 첫 무대에 올랐다. 그해 예그린어워드 연출상, 남우주연상, 혁신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 뮤지컬의 주요 서사는 아름다운 여인 아랑을 둘러싸고 백제의 왕 개로와 장군인 도미가 펼치는 삼각관계다. 고구려의 잇따른 침략과 오랜 흉년으로 위기에 처한 475년의 백제, 꿈 속에서 만난 여인과 꼭 닮은 아랑을 연모하게 된 개로 왕과 그 때문에 헤어질 위기에 처한 아랑-도미 부부의 이야기가 판소리와 뮤지컬 음악의 조화 속에서 펼쳐진다. 특히 극의 해설자로 등장해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심리 상태를 관객들에게 더욱 극적으로 전달해주는 ‘도창’의 존재가 이 작품만의 특징.
■ 3년 만의 재연에서 달라진 점 1, 보다 섬세하게 펼쳐질 세 남녀의 삼각관계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아랑가’에서는 스토리를 비롯한 여러 부분이 바뀌었다. 우선 공연장이 충무아트센터 중극장의 반원형 무대에서 TOM 1관의 프로시니엄(액자) 무대로 바뀌었고, 낭독뮤지컬 ‘어린왕자’를 비롯해 ‘마리아 마리아’ 등에 참여했던 이대웅이 새로운 연출가로 참여했다.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스토리의 변화다. 초연 때는 “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라는 저주를 받고 자란 개로 왕의 어두운 내면에 좀 더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는 개로와 아랑, 도미의 삼각관계가 좀 더 섬세히 보여질 예정이다. 김가람 작가는 “운명 앞에 놓인 인간들이 가질 수 없는 걸 욕망하다 결국 파멸하고 깨달음을 얻는다는 기본적 주제는 가져가되, 이를 더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꿈과 현실의 경계에 놓인 인간'을 컨셉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컨셉에 따라 도창의 역할도 더 확대됐다. 도창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박인혜 작창가는 “초연 때는 도창이 해설자로서 (극과) 객관적 거리를 유지했다면, 지금은 극중 인물들의 상황에 냉소를 던지거나 그들의 운명을 정해진 방향으로 이끌기도 하는 등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고 변화된 부분을 짚었다. 아랑의 캐릭터 역시 사랑하는 남편 도미를 지키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더욱 깊게 보여주는 인물로 등장한다.
■ 달라진 점 2, “오브제 활용으로 회화적 표현 더해”
이대웅 연출은 바뀐 극장(TOM 1관)의 무대 특징을 활용해 중층적인 이야기 구조를 잘 살려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액자 구조의 무대에 맞춰 이야기 속의 이야기를 더 선명하게 보여주고, 각 인물과 그들의 관계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오브제를 활용해 회화적인 부분을 강화하려 했다”는 것이 이 연출의 설명.
이어 이대웅 연출은 "뮤지컬, 연극, 창극 등 여러 분야가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며 섞여 들게 하려고 했다. 암전 없이 이야기와 인물이 끊임없이 서로 맞물리며 흘러가는 것에도 중점을 뒀다”며 “단 6명의 인물들이 극을 끌고 가다 보니 한 인물이 여러 역할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아랑이 개로와 도미에게는 사랑받는 여인이지만, 사한에게는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인물이다. 이런 부분들이 서로 어떻게 충돌하며 흘러가게 되는지에 관심을 갖고 보시면 더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 달라진 점 3, 추가된 넘버
새로운 넘버도 추가됐다. 세 남녀의 관계를 더 선명히 보여주는 ‘어둠 속의 빛’이다. 애초 아랑과 개로의 듀엣곡을 준비했었다는 이한밀 작곡가는 “드라마의 흐름과 인물들간의 관계를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 더 적합한 삼중창으로 변경해 만들었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판소리의 장단과 서양 음악의 리듬이 어울린 이 곡의 특징은 비슷한 패턴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는 것이다. 이는 서로 평행선을 달릴 뿐, 절대 이뤄질 수 없는 아랑과 개로의 사랑을 표현한 것이라고.
■ 달라진 점 4, 새로운 배우들과 더 깊어진 캐릭터 해석
이번 재연에서는 강필석, 최연우, 이정열, 김태한, 박인혜, 정지혜 등의 초연 멤버와 박한근, 박유덕, 안재영, 박란주, 김지철, 윤석원, 임규형, 유동훈 등 새로운 멤버들이 출연한다. 이들이 함께 빚어낼 무대 위에서의 호흡도 큰 기대 요소다.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아랑으로 분하는 최연우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초연 때는 극 전체를 잘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엔 각 캐릭터들이 가진 생각과 변화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 결과 초연 때 ‘사랑꾼’으로만 보여졌던 도미 장군에 나라를 걱정하는 장군으로서의 면모가 더해지는 등 각 캐릭터에 대한 배우들의 보다 깊은 해석이 더해졌다고.
공연장이 바뀌면서 배우들의 연기와 동선에도 변화가 생겼다. 최연우는 이에 대해 “초연 때는 무대가 넓어 부채를 활용해 신체를 크게 쓰는 방법을 많이 공유했다면, 이번에는 무대가 좁아진 만큼 넓게 퍼져있던 움직임을 장면마다 잘 모아서 쓰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이번에는 각 인물들이 서로 실타래같이 얽힌 동선을 많이 쓰는데, 그걸 어떻게 마지막 장면까지 잘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아랑가’는 4월 7일까지 TOM 1관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2019.02.13 / 조회 6,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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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뮤지컬 '미인' 30년대 청춘 이야기가 된 이유는
극적인 요소 위해 일제강점기 무대로 삼아
자유를 갈망하던 청춘들 이야기로 재탄생
정원영·김지철·스테파니 등 출연…내달 22일까지뮤지컬 ‘미인’의 한 장면(사진=홍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명곡으로 탄생한 뮤지컬 ‘미인’이 19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하이라이트 시연회를 열고 주요 장면을 언론에 첫 공개했다.‘미인’은 신중현의 명곡 23곡을 1930년대 무성영화관을 소재로 한 이색 이야기로 풀어낸 창작뮤지컬이다.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빌리 엘리어트’ 등 다수의 뮤지컬 제작에 참여한 프로듀서 홍승희가 제작을 맡아 4년 간의 기획과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 15일 초연으로 무대에 올랐다.이날 시연회에서는 작품 제목으로 쓰인 ‘미인’을 비롯해 ‘알 수 없네’ ‘떠나야 할 그 사람’ ‘봄비’ ‘떠도는 사나이’ ‘꽁초’ ‘님아’ ‘리듬 속에 그 춤을’ ‘아름다운 강산’ 등 신중현의 대표곡으로 꾸민 장면들을 언론에 선보였다. 특히 작품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내 원곡의 감성을 새롭게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시연회 이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정태영 연출은 “시대 배경을 1930년대로 가져간 것은 작가(이희준)의 아이디어였다”며 “신중현 선생님의 곡을 선생님이 살았던 시대 배경으로 풀어내면 극적인 요소가 적어 자유를 갈망했던 1930년대로 이야기를 풀어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음악과 안무도 1930년대의 정서와 현대적인 느낌을 동시에 담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성수 음악감독은 “편곡의 주안점은 크게 세 가지로 1930년대 분위기에 맞게 빅밴드를 이용하고 음악이 드라마의 역할을 하게 하며 관객 시점을 명확하게 하도록 편곡했다”고 설명했다. 서병구 안무가는 “개인적으로 신중현 선생님의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춘 세대였기에 내가 어릴 때 춘 춤을 더올리면서 안무를 짰다”고 말했다.작품은 무성영화관 하륜관을 무대로 자유를 갈망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원영·김지철이 어두운 시대에도 자유롭게 음악을 꿈꾸는 인기스타 변사 강호를 연기한다. 강호의 형이자 독립을 꿈꾸는 인텔리 강산은 김종구·이승현이 캐스팅됐다. 스테파니·허혜진은 시대에 고뇌하는 시인이자 가수이며 신여성인 병연 역을 맡았다. 권용국이 강산의 친구이자 주먹패 대장 두치를, 김찬호·김태오가 강호와 음악적 교류를 하는 친구인 일본인 형사 마사오를 연기한다.정원영은 “1막에서는 힘든 시대지만 ‘좋은 게 좋은 거’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다 2막에서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해야 올바른 삶일지를 고민하는 강호의 성장과 변화에 초점을 맞춰 연기하고 노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파니는 “‘빗 속의 장면’이 리프라이즈로 등장할 때는 안무가 배려로 발레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며 “대극장 뮤지컬은 처음인데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홍 프로듀서는 “신중현 선생님의 강한 음악성에 착안해 1930년대 무성영화관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봤다”며 “거장의 음악이 뮤지컬로 어떻게 재탄생하는지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인’은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0 / 조회 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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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인’ 배우별 미공개 포토 공개
뮤지컬 ‘미인’이 오늘 6월 15일 프리뷰 개막과 함께 미공개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배우 정원영과 김지철, 김종구, 이승현, 스테파니, 허혜진, 권용국, 김찬호, 김태오의 콘셉트 포토로 각 캐릭터별 특성이 담겨있다.극은 각 배우들이 해석해 부르는 넘버에도 관심이 모인다. 배우 정원영과 김지철은 무성영화관 인기스타 변사 강호 역으로 ‘빗속의 여인’, ‘거짓말이야’, ‘싫어’. ‘봄비’, ‘미인’ 등의 넘버를 부른다. 배우 김종구와 이승현은 김추자가 불렀던 히트곡 ‘늦기 전에’를 짙은 보이스로 표현한다.한편, 신중현은 직접 연습실을 참관하며 배우들과 제작진을 만났다. 그는 “매일 매일 공연을 보러 오고 싶을 정도로 보는 내내 뭉클했다. 뮤지컬 창작진을 믿으며 국민의 가슴을 안아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또한, ‘미인’의 연출을 맡은 정태영과 이희준 작가, 김성수 음악 감독, 서병구 안무 감독 등 은 실제로 신중현의 음악을 즐기고, 존경한 만큼 의기투합하여 원곡의 진가를 살릴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연출 정태영은 “대단한 힘을 가진 음악에 새로운 이야기를 넣고, 무대 언어로 표현하는 설레고 행복한 작업,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극작을 맡은 이희준은 “몇 년 전 선생님의 음악을 뮤지컬로 제작하는 것이 아찔했지만 지금은 그 제안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음악 감독 김성수는 “동시대에 여전히 유효한 대가의 음악을 재해석할 수 있는 두 번 다시 없을 기회, 최상의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으며 안무가 서병구는 “펄 시스터즈의 팬이었고 나의 레퍼토리였던 음악을 뮤지컬로 만난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고 존경과 애정을 표했다.뮤지컬 ‘미인’은 1930년대 무성영화관 하륜관을 배경으로 무성영화관, 변사라는 독특한 소재, 리드미컬한 활극과 스윙 재즈, 고고댄스, 현대적 뮤지컬 안무를 결합해 풍성한 볼거리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오는 6월 26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30% 할인되며 마티네 30%(평일 수요일 3시 공연 예매 시), 신중현 프렌즈 30%(55세 이상 관객 동반 시) 등 풍성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뮤지컬 ‘미인’은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 (주)홍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18 / 조회 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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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인’ 14일 2시, 마지막 티켓 오픈
뮤지컬 ‘미인’이 6월 14일 2시, 마지막 티켓을 오픈 한다.뮤지컬 ‘미인’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6월 26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30%, 수요일 3시 공연 예매 시 마티네 30%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밖에도 뮤지컬 바캉스 시즌으로 불리는 여름휴가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3/4인 패키지 최대 25% 할인된다. 또한, 55세 이상 관객을 동반 시 30%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중현 프렌즈 할인도 마련되어 있다.뮤지컬 ‘미인’은 1930년대 무성영화관 하륜관을 배경으로 ‘미인’, ‘아름다운 강산’, ‘봄비’, ‘빗속의 여인’, ‘늦기 전에’, ‘커피 한 잔’ 등 신중현의 23곡의 명곡을 담았다. 작품은 세련된 편곡과 스윙 재즈, 고고댄스, 현대적 뮤지컬 안무를 결합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공연을 관람 전 예비 관객들은 “듣기만 해도 감동인 신중현의 명곡을, 옛 추억도 떠올리며 행복한 시간을 갖고 싶다” (likem***), “갓중현, 부모님도 좋아하시는데 꼭 같이 보고 싶습니다”(yejinn1***) 등의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출연진은 배우 정원영, 김지철, 김종구, 이승현, 스테파니, 허혜진, 권용국, 김찬호, 김태오 등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품은 마마무, 원더걸스, 인순이, 윤도현, 하현우 등 수 많은 아티스트에게 커버 되며 사랑받아온 한국 음악의 대부 신중현의 명곡을 무대에서 펼쳐낸다.뮤지컬 ‘미인’은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주)홍컴퍼니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15 / 조회 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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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뮤지컬 ‘판’과 함께 놀아보실래요?
2018 정동극장 기획공연, 뮤지컬 ‘판’이 지난 12일 개막했다.
‘판’은 극의 양식은 전통연희(야외에서 관중들을 위해 하는 줄타기, 가면극, 판소리, 창극 같은 전통 공연)를 따르되, 음악은 서양 뮤지컬을 기본으로 하는 작품이다. 2017년 3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기획공연, 그해 12월 정동극장 창작ing 시리즈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공연으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19세기 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 달수가 전국을 떠돌며 사람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전기수’인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 과정에서 춘섬이 운영하는 매설방(이야기방)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11일 정동극장에서 열린 ‘판’의 프레스콜에서는 초연 배우부터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번갈아 시연해 참여해 ‘매설방’, ‘검열’, ‘새가 날아든다’, ‘그런 이야기’ 등 총 9곡의 노래와 해당 장면을 선보였다.
연희의 특성을 잘 살린 무대는 사회를 풍자하는 신랄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걸 풀어내는 방식은 신명나고, 즐겁다. 이 작품은 보통의 뮤지컬과 달리 기승전결이 아닌, 장마다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다.
에피소드마다 전기수를 위해서 소설을 필사하는 작가 지망생 이덕과 주막집 주인 춘섬, 전기수가 된 양반가 자제 달수, 조선 최고의 이야기꾼 호태 등 개성 강한 캐릭터와 인형이 등장해 한바탕 놀이판을 펼친다.
또한 무대에는 극을 이끌어가는 재담꾼 산받이가 등장해 활력을 더한다. 산받이는 연주는 물론 직접 공연에 참여해 무대와 객석의 차이를 좁히는 역할을 한다. 또한 스윙, 보사노바, 탱고, 국악 등 다양한 음악이 색다른 편성으로 연주되어 흥겨움을 더한다.
시연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은영 작가는 “학교에서 졸업 공연을 준비하던 중 전기수라는 직업에 대해서 알게 됐고, 매료됐다. 전기수가 이야기를 읽어주는 사람이다 보니 극중극 형식으로 이야기를 여닫을 수 있게 했다. 극에서 전기수가 읽어주는 이야기는 평소에 제가 고전소설을 좋아하는데 그것을 제 식으로 비틀고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세 번의 공연을 모두 함께하게 돼 행운이라는 변정주 연출은 “제가 연출을 하긴 했지만, 관객처럼 웃고 즐기는 공연이다. 관객들도 같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서두를 뗐다.
그는 “지난 두 번째 공연은 국악적인 요소와 전통전인 춤 요소를 많이 가져왔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이야기 구조 자체가 연희적인데, 그걸 굳이 ‘한국적으로 포장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는 서양적인 음악과 전통연희 양식이 어느 쪽에 치우침 없이 적절히 배합된 것 같다. 그게 이번 프로덕션의 장점이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판’은 끈끈한 앙상블을 보여주었던 초연 멤버 유제윤, 김지철, 김지훈, 김대곤, 최유하, 박란주, 윤진영, 임소라, 최영석과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유주혜, 김아영, 신광희가 함께한다.
공연은 오는 7월 22일까지 정동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8.06.14 / 조회 6,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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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세계제패 위해, 아직도 밤낮으로 기타 쳐"
자신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 '미인' 개막 앞둬
'아름다운 강산' '봄비' 등 23곡 엮은 뮤지컬
내 독단적 음악, 작품과 잘 어우러져…울림 있더라
'펜더社 헌정기타 기념음반' 두 아들과 함께 준비
음악은 자유 그 자체…한국적 뿌리 이어가는 것 중요음악인 신중현은 “지금처럼 글로벌한 시대에는 세계 어느 사람이 들어도 인정할 수 있는 음악이 필요하다”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사진=홍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록의 대부’ ‘대중음악의 살아 있는 전설’. 기타리스트이자 가수이며 작곡가인 신중현(80)의 수식어다. 50년대부터 음악 활동을 해온 그는 아무나 짊어질 수 없는 무거운 ‘왕관’을 쓰고 평생 음악인으로 살아왔다.무게감을 느낄 법도 하다. 그러나 신중현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특별히 기억되고 싶은 수식어는 없다”며 “어떤 수식어든 나를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웃었다. 길게 늘어뜨린 백발 머리에 통굽 구두를 신고 나타난 노장은 ‘자유’ 그 자체였다.◇처음 접한 뮤지컬, 음악인에게 바람직한 문화신중현은 이날 오랜만에 경기도 용인의 자택을 떠나 젊은이들이 많은 대학로를 찾았다. 자신의 노래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미인’(6월 15일~7월 22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의 연습 현장을 둘러봤다. 뮤지컬영화는 본 적 있지만 뮤지컬을 접한 건 처음이었다. 그는 “숨어 있는 음악 인재들이 뮤지컬에 있다는 사실에 새삼 감명을 받았다”며 “뮤지컬이 음악인에게 바람직한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미인’은 설앤컴퍼니 공연기획팀장, 인터파크 뮤지컬제작국장을 거쳐 공연제작사 홍컴퍼니 대표로 있는 홍승희 프로듀서를 주축으로 정태영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등이 의기투합해 2014년부터 기획·개발해온 창작뮤지컬이다. 자신의 노래로 뮤지컬을 만든다는 생각은 감히 못했던 신중현은 홍 프로듀서의 “대담한” 제안을 선뜻 받아들였다. 작품 제작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 홍 프로듀서는 “신중현 선생님은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라고 했다”며 “중간 중간 대본을 전달해 드리면 힘을 주셨다”고 말했다.작품은 1930년대 무성영화관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목으로도 쓰인 ‘미인’을 비롯해 ‘아름다운 강산’ ‘봄비’ ‘커피 한 잔’ ‘꽃잎’ ‘빗속의 여인’ ‘리듬 속에 그 춤을’ 등 신중현의 주옥 같은 명곡 23곡을 하나로 엮었다. 제목 ‘미인’은 ‘아름다운 여인’과 ‘아름다운 사람’을 뜻하는 중의적 의미로 작품 속 청춘들을 가리킨다.신중현은 “내 가사는 말로 쉽게 던지는 스타일이라서 길지 않고 단순한 편”이라며 “그런 가사가 뮤지컬로도 잘 표현될지 걱정이 됐는데 오늘 연습을 보니 울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에 맞춰서 만든 음악이 아니라 저만의 독단적인 음악인데도 장면과 잘 맞아떨어지는 연출이 인상적이었다”며 “매일 공연을 보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이날 신중현은 통굽 구두 등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패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옷도 평소에는 자유롭게 입지만 무대에 설 때만큼엔은 관객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으로 잘 갖춰 입으려 한다”며 웃었다(사진=홍컴퍼니).◇파란만장했던 시대…음악할 수 있었던 원동력신중현을 이야기할 때 빠트릴 수 없는 것은 바로 자유와 억압이다. 그는 1955년 미 8군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하며 서양의 록 음악을 한국에 소개했다. 70년대 유신정권에서 탄압을 받으면서도 음악 활동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에게 음악은 저항이자 자유다. 그는 “파란만장한 시대가 있었기에 꿋꿋하게 음악을 할 수 있었다”며 “인생에 절망이 있어도 다시 일어날 때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음악은 자유가 없으면 나올 수 없다”며 “뮤지컬 또한 음악처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강조했다.신중현의 음악이 지금까지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록을 한국적인 정서로 소화했다는 점에서다. ‘미인’의 기타 리프가 전통음악의 장단과 가락에서 따왔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는 “신중현이 외국에서도 아낌없는 존경을 획득하는 이유는 서구의 록을 한국 고유의 것으로 창조해냈다는 사실”이라고 평가한다. 신중현은 “음악의 정도(正道)를 지키는 것, 그리고 한국적인 뿌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젊은 세대에게도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지금도 신중현은 매일 기타를 잡는다. 올해 가을을 목표로 둘째 아들 신윤철, 셋째 아들 신석철과 함께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앨범 주제는 ‘헌정기타 기념음반’. 세계적인 기타 브랜드 펜더로부터 2009년 아시아인 최초이자 한국인 최초로 커스텀 기타를 받은 것을 기념하는 뜻을 담았다. 이 기타는 펜더가 음악인의 특징을 살려 제작한 세계에서 단 하나 뿐인 기타로 에릭 클랩튼·제프 벡 등 전 세계에서 단 6명만이 갖고 있다. 신중현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에게 주는 기타를 영광스럽게 받았는데 이를 알릴 필요가 있겠더라”며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주법, 창법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안타까운 일도 겪었다. 아내이자 한국 최초의 여성 드러머인 명정강을 지난 3월 떠나보냈다. 그는 “잠시 애도의 시간을 갖기 위해 음악 작업을 쉬고 있었다”며 “오늘이 활동을 다시 시작한 첫 날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노장의 마음은 여전히 무대를 향하고 있다. “기타로 세계를 제패하는 것이 목표다. 기타리스트로서 최고의 기량을 세계에 보여주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31 / 조회 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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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와 해학의 뮤지컬 ‘판’ 6월 개막…유제윤, 김지철 등 출연
정동극장의 2018년 두번째 기획공연 뮤지컬 '판'이 오는 6월 개막한다.
뮤지컬 '판'은 양반가 자제 달수가 조선 최고의 전기수 호태를 만나 조선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3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기획공연으로 선보였던 '판'은 고전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시원한 풍자와 함께 그려내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에 출연했던 멤버들이 다시 한 번 뭉쳐 뛰어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양반가 자제 달수 역에는 최근 영화 '곤지암'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긴 유제윤과 '젊음의 행진', '톡톡'의 김지철이 더블캐스팅 됐다.
전기수 호태 역에는 '빨래'의 김지훈, '보도지침'의 김대곤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며, 춘섬 역에는 최유하·김아영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또한 이덕 역을 맡은 유주혜·박란주를 비롯해 윤진영·임소라 등 다양한 개성파 배우들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뮤지컬 '판'은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22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정동극장 제공
2018.05.15 / 조회 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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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연희와 뮤지컬이 만났다…정동극장 '판'
2018 정동극장 두 번째 기획공연
6월 12~7월 22일 정동극장뮤지컬 ‘판’의 공연 모습(사진=정동극장).[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정동극장의 2018년 두 번째 기획공연인 뮤지컬 ‘판’이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22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양반가 자제 달수가 조선 최고의 전기수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2017년 3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기획공연, 12월 정동극장 ‘창작ing’ 시리즈로 선보였던 작품으로 시원한 풍자와 통쾌한 웃음으로 호응을 얻었다. 극의 양식은 전통연희를 따르면서도 음악은 서양뮤지컬을 바탕으로 한 것이 특징. 꼭두각시놀음, 인형극 등 재담꾼의 이야기판에서는 풍자와 해학이 넘쳐난다. 조선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호태와 달수가 만담처럼 풀어내는 풍자는 어두운 시대적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또한 작품 속 등장하는 최초의 여자광대 이야기, 김생과 영영의 사랑을 그린 영영전은 고전 속 여성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 유제윤, 김지철, 최유하, 박란주 등 초연 멤버가 모두 출연한다. 티켓 가격은 3만~5만원이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뮤지컬 ‘판’의 공연 모습(사진=정동극장).뮤지컬 ‘판’의 공연 모습(사진=정동극장).▶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5.15 / 조회 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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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젊음의 행진' 홈쇼핑 판매…'반값' 행사
신보라·우찬·박소현 등 출연
생방송 특별선물도 마련뮤지컬 ‘젊음의 행진’의 한 장면(사진=오픈리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티켓을 홈쇼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오는 21일 새벽 1시 10분부터 60분간 롯데홈쇼핑을 통해 예매권을 판매한다. VIP석과 R석 예매권을 50% 특별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방송에선 영심 역의 개그우먼 신보라, 꽃미남 교생 역의 우찬, 순심 역의 박소현이 직접 출연해 작품에 대한 소개와 매력을 전할 예정. 모든 구매고객에게는 프로그램북과 실황버전의 넘버가 담긴 미니O.S.T를 증정한다.생방송의 묘미를 십분 살린 다채로운 선물도 마련했다. 호텔난타 숙박권과 제주 난타 관람권, 왕복 항공권으로 이뤄진 호텔난타 패키지, ‘젊음의 행진’ 금.금.즐 이벤트가 진행되는 5월 금요일 공연의 관람권, 신당동 떡볶이 식사권으로 구성한 ‘백투더 1999패키지’ 등을 증정한다. ‘젊음의 행진’은 인기 만화 ‘영심이’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어느덧 서른다섯 살이 된 주인공 영심이가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학창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8090 히트곡들과 코믹한 무대 연출,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커튼콜 등이 펼쳐진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이번 공연은 오는 5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4.19 / 조회 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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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 히트송과 함께 즐겨요! 추억소환 뮤지컬 <젊음의 행진>
지난 1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작품은 2007년 초연 이후 올해 11년째를 맞이한 주크박스 뮤지컬로, 1990년대 인기 만화 캐릭터 주인공 '영심이'와 당시 인기 쇼 프로그램인 ‘젊음의 행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관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히트곡, 유쾌한 무대 연출과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커튼콜 등으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인공 오영심 역에는 신보라와 김려원, 왕경태 역에 강동호, 김지철이, 상남 역에 전민준과 한선천, 교생 역에 우찬, 최성욱 등 전체 배우들이 참여해 약 1시간가량 총 10곡과 해당 장면을 선보였다. 서른여섯 살 공연 기획자가 된 영심이는 콘서트 리허설 중 아직 도착하지 않은 가수 대신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른다. 무사히 리허설을 끝낸 영심이는 학창시절 친구 경태를 만나 그 당시 추억에 잠기게 된다.
이어서 콜라텍에 모인 영심이와 효성여고 멤버들의 댄스 타임, 효성여고 체육대회 등 영심의 학창시절 추억들이 신나는 음악과 함께 펼쳐졌다. 엉뚱한 영심이를 항상 응원하는 경태와 보이시한 매력을 가진 여고 퀸카 상남이는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있는 캐릭터다. 영심이와 영태, 상남이의 학창시절 모습은 관객들의 공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심설인 연출은 “매 공연마다 관객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줄까 고민한다. 관객들이 그때 그 시절 노래를 들으며 추억하고 행복을 느끼면 좋겠다"고 소개하면서 “이번 시즌에서는 ‘마지막 승부’와 ‘장미 빛깔 그 입술’이란 곡을 새롭게 추가했다”라고 설명했다.
2015년 이 작품으로 뮤지컬 배우로 변신해 세 번째 시즌을 함께 하고 있는 신보라는 “처음에는 무작정 열심히 했고, 두 번째는 처음보다 좀 더 잘해보고 싶었다. 올해는 영심이가 처음으로 부럽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누구나 자신을 증명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인연을 놓치거나 여러 실수를 한다. 영심이는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대학 입시 때문에 경태를 놓치는 실수를 하고 연락이 끊어졌다. 영심이가 16년이 지나 실수를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이 유달리 부럽더라. 처음 공연을 시작했을 때보다 나도 나이가 들어서 요즘 이런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이번에는 좀 더 영심이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라고 하기에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많이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 시즌에서 영심이의 친구 월숙 역을 맡았던 김려원은 올해는 영심 역으로 주인공으로 나선다. 그녀는 “대극장 무대 첫 주연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상남 역에 새로이 캐스팅된 한천선은 “오디션에 합격했을 때 너무 행복했다. 10년 동안 (전)민준이 형이 상남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그것에 누가 되지 않게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잘 해보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승철, 김건모, 현진영, 이상은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의 노래와 함께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는 은 5월 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오픈리뷰 제공
2018.03.29 / 조회 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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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8090… 2018 ‘젊음의 행진’의 새 넘버는?
11주년 맞은 8090 주크박스 뮤지컬
'그대에게' 대신 '마지막 승부' 삽입해 새단장
세번째 출연 신보라 "몰입감 남달라"사진=뮤지컬 ‘젊음의 행진’의 한장면[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새단장을 하고 8090 관객을 찾는다.‘젊음의 행진’의 심설인 연출은 28일 서울 중구 흥인동에 있는 충무아트센터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아 ‘그대에게’ 대신 ‘마지막 승부’, ‘깊은 밤을 날아서’ 대신에 ‘장미빛깔 그 입술’을 삽입한 게 가장 큰 변화”라며 “‘젊음의 행진’을 대표하는 곡이나 마찬가지였던 곡을 대신하는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심 연출은 “올해는 극장이 더 커지고 더 많은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한다”며 “춤과 노래로 관객에게 흥을 불어넣고 추억으로 행복을 드리겠다”고 각오했다. 그는 2015년부터 ‘젊음의 행진’의 연출을 하고 있다.‘젊음의 행진’은 90년대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인 ‘영심이’를 각색해 1980~90년대에 유행한 히트곡으로 넘버를 구성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서른여섯 살을 맞은 오영심이 왕년의 하이틴 스타인 형부와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다 학창시설에 자신을 좋아한 왕경태를 만나 추억을 떠올리는 이야기다. 배우 신보라와 김려원이 오영심을 연기하며 강동호와 김지철이 왕경태를 번갈아 맡는다. 주크박스 뮤지컬을 앞세운 만큼 다양한 곡을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다. 박미경의 ‘이유같이 않은 이유’를 시작으로 지누션의 ‘말해줘’, 윤시내의 ‘공부합시다’, 터보의 ‘Love is..’, 유승범의 ‘질투’, 엄정화의 ‘초대’, 이상은의 ‘언젠가는’ 등 서른 일곱 곡을 이야기에 녹였다.신보라는 ‘젊음의 행진’으로 뮤지컬 배우로 데뷔해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그는 “과거 했던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얻는 주인공 영심이가 점점 더 부러워진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을 더 챙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무작정 열심히 했고 두 번째에는 잘해보고 싶은 욕심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몰입감이 남다르다”며 “계속 성장을 하는 듯하다”고 좋은 무대를 약속했다. ‘젊음의 행진’은 5월2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3.29 / 조회 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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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포스터 공개
2월10일부터 수현재씨어터서 공연[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3일 포스터를 공개했다.‘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러시아의 작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까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이다. 아버지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네 형제의 심리를 소재로 인간 내면의 욕망과 본성을 다룬다. 내달 10일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에 있는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배우 김주호와 심재현이 네 형제의 아버지 ‘표도르’를 연기한다. 표도르는 방탕을 일삼고 여색을 밝히는 인물이다. 첫째 아들과 유산 상속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다. 배우 조풍래와 김보강이 첫째아들 ‘드미트리’를 연기한다. 강정우와 안재영이 둘째 아들 ‘이반’ 역으로 출연한다. 김대현과 김지철이 셋째 아들 ‘알료샤’ 역을 맡았다. 이휘종과 박준희가 사생사 ‘스메르쟈코프’로 분한다.‘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티켓 예매는 4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시작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3 / 조회 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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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이야기꾼의 풍자·해학 정동극장서 '판' 펼친다
CJ 문화재단 창작뮤지컬 '판' 앙코르공연
이나리메 음악감독 참여 국악 요소 강화
내달 7일부터 31일까지 정동극장 무대에뮤지컬 ‘판’의 한 장면(사진=정동극장, CJ문화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CJ문화재단의 첫 제작지원 창작뮤지컬 ‘판’이 오는 12월 7일부터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앙코르공연으로 다시 오른다.지난 3월 초연한 ‘판’은 조선 후기의 이야기꾼인 전기수를 소재로 정치풍자를 담은 유쾌한 이야기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작품은 19세기 말 조선을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인 달수가 조선 최고의 전기수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초연 당시 정치풍자와 세태풍자를 담은 배우들의 만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재공연에서는 초연과는 다른 동시대성을 반영한 재치 넘치는 대사로 새로운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음악에서 많은 변화를 가미한다. 뮤지컬 ‘여름밤의 꿈’,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에 참여한 이나리메 음악감독이 편곡을 맡아 국악적인 요소를 강화한다. 대금과 아쟁을 추가해 서양 장단을 국악적으로 풀어내 선보인다. 장단을 활용한 곡들이 첫 선을 보인다. 이나리메 음악감독은 “기존 작품 음악에 전통의 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작품 속 꼭두각시놀이인 ‘산받이’도 연희의 느낌을 보다 살린다. 배우들도 양주별산대놀이 움직임 워크숍, 경기민요 워크숍을 통해 전통적인 움직임의 맛과 전통 소리의 색을 입히는데 집중하고 있다.손상원 정동극장 극장장은 “전통 공연장인 정동극장에서의 재공연인 만큼 전기수라는 우리 소재와 어우러진 전통의 가락과 몸짓을 통해 더욱 매력적인 ‘판’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초연에 출연했던 김지철, 김지훈, 윤진영, 임소라와 함께 최은실, 유주혜가 새로 합류한다. 연출가 변정주가 연출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정동극장,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1.17 / 조회 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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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1만3000명 동원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서 이틀 간 공연
도심 속으로 자리 옮겨 대중과 더 가깝게 만나
스타부터 신예 배우까지 열정적 무대 선보여‘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 현장 사진(사진=PL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폐막했다.국내 최초 야외 뮤지컬 페스티벌로 선보인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은 올해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으로 장소를 옮겨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로 관객과 만났다.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공연해 1만3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도심 속으로 자리를 옮긴 만큼 대중과 한층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관계자는 “이틀간 페스티벌을 즐기는 관객뿐만 아니라 올림픽공원을 찾은 시민의 관심도 높아 뮤지컬이 대중 속으로 들어왔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최정원, 홍광호, 마이클리, 김선영, 아이비, 카이 등 뮤지컬계의 내로라하는 배우들부터 고상호, 손유동, 김지철, 송유택, 정휘 등 신예 스타까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 창작뮤지컬 ‘찌질의 역사’ ‘사의 찬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어쩌면 해피엔딩’ ‘마마 돈 크라이’의 무대는 창작뮤지컬 시장의 밝은 미래를 보여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서브 스테이지에서는 창작 뮤지컬의 비하인드 스토리, 미리 알아보는 하반기 뮤지컬, 떠오르는 뮤지컬 라이징 스타와 함께하는 토크, 미리 만나보는 예비 뮤지컬 스타들의 이야기 등 작품과 배우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공연 관계자는 “‘2017 서울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은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음악을 야외에서 편하게 즐기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먹고 마시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었던 국내 최초 뮤지컬 페스티벌로 뮤지컬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다”면서 내년 공연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06 / 조회 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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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잭' 매진 행렬…OST 등 MD 상품도 인기
황순원 '소나기' 모티브…1년여 만에 재공연
인기 비결은 음악의 힘·첫사랑 향수·배우 열연뮤지컬 ‘리틀잭’의 한 장면(사진=HJ컬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년여 만에 재공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리틀잭’이 연일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리틀잭’은 소설가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첫사랑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노래하는 것이 전부인 남자 잭과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길 꿈꾸는 엉뚱하지만 밝은 소녀 줄리가 펼치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한여름 밤 단비 같은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제작사 HJ컬쳐는 “공연계 성수기인 여름철 내한공연과 대극장 작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시기에 소극장 작품으로 보여준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공연이 끝나도 귓가에 맴도는 강력한 음악의 힘과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스토리, 재연으로 돌아오며 더욱 깊어진 배우들의 열연”을 인기비결로 꼽았다.OST를 비롯한 MD 상품도 인기다. 이번에는 극중 등장하는 ‘마이 걸’(My Girl)이라는 앨범을 실제 MD 상품으로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미공개 곡을 공개하는 ‘시크릿 콘서트’, 단 2번 열리는 ‘토요일 심야공연’, 배우·밴드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미니 팬미팅’까지 관객을 위한 이벤트도 다채롭게 펼치고 있다.이번 공연엔 정민, 김경수, 유승현, 김지철이 밴드 리틀잭의 보컬 잭 피셔를 연기한다. 잭의 첫사랑 줄리 역에는 한서윤, 랑연, 김히어라가 캐스팅됐다. 오는 8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17 / 조회 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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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리틀잭’ 마지막 티켓 오픈, 시크릿 콘서트와 심야공연 진행
뮤지컬 ‘리틀잭’이 7월 5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뮤지컬 ‘리틀잭’의 마지막 티켓 오픈에서는 시크릿 콘서트와 심야 공연이 포함된다. 시크릿 콘서트에서는 본 공연에서 미공개된 곡들이 라이브로 연주된다. 심야공연에서는 클럽 마틴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심야공연은 남은 동안 토요일 9시 30분에 단 2번 추가 진행된다. 뮤지컬 ‘리틀잭’은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했다. 출연진으로 잭 피셔 역할에 배우 정민, 김경수, 유승현, 김지철이 무대에 오른다. 줄리 역에는 배우 한서윤, 랑연, 김히어라가 열연을 펼친다.뮤지컬 ‘리틀잭’은 8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HJ컬쳐김선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06 / 조회 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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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리틀잭’ 7월 1일 개막…“더 큰 감동으로 돌아오다”
뮤지컬 ‘리틀잭’이 7월 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뮤지컬 ‘리틀잭’은 잭과 줄리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다. 작품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작년 여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작년보다 잭과 줄리의 드라마씬이 더 강하게 보강되어 눈시울을 붉히는 관객도 찾아볼 수 있었다.작품은 공연 중 등장하는 리틀잭의 새 앨범 ‘My Girl’을 실제 MD 상품으로 출시했다. 이번 OST에는 배우 정민, 김경수, 유승현, 김지철까지 4명의 잭이 모두 참여했다. 주요 넘버 2곡과 미공개곡 2곡까지 총 4곡이 수록되어 실제 리틀잭 밴드의 앨범을 듣는 것 같은 경험을 줬다.공연 관계자는 “뮤지컬 ‘리틀잭’은 콘서트형 뮤지컬로 잭 역할을 맡은 4명의 배우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전 페어가 모두 사랑받고 있다. 또한, 배우뿐만 아니라 지난해에 이어 돌아온 리틀잭 밴드의 멤버들도 여전히 큰 호응을 받으며 배우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고 말했다.뮤지컬 ‘리틀잭’은 8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06 / 조회 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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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강화한 '위대한 캣츠비' 본 공연 돌입
지난해 '리부트' 버전으로 초연
110분 압축해 소극장 무대 올라
주인공 감정 표현에 보다 신경써
10월 1일까지 유니플렉스 2관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의 한 장면(사진=문화아이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가 7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지난 1일부터 본 공연에 돌입했다.지난해 600석 규모의 중극장에서 150분 동안 공연한 ‘위대한 캣츠비’는 올해 30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옮겨 110분의 압축된 버전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 시간은 줄었지만 각색으로 작품을 더 다듬고 뮤지컬 넘버를 추가해 드라마를 강화했다.변정주 연출과 허수현 음악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작품에 참여했다. 변 연출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대 위에서의 시간과 공간의 이동을 서사 전개보다 무대 표현으로 그려내 관객에게 더욱 흥미롭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재공연에서 신경쓴 점을 설명했다.허 음악감독은 “초연에는 5인조 라이브 밴드였고 송스루(모든 대사와 극 진행을 노래로 하는 방식) 형태로 음악 안에 드라마를 가두다 보니 인물의 아픔이나 감정이 잘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음악 구조를 바꿔 드라마를 더 강화하고 주인공의 아픔을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 현악기를 추가해 작업했다”고 말했다.권영임 안무가는 이번 시즌 공연부터 새롭게 참여했다. 안무 주안점에 대해 “노래와 연기를 극대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안무를 만들었고 그 움직임만으로 에너지가 전달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정유란 프로듀서는 “‘위대한 캣츠비’는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라면서 “‘겨울이 생각보다 길고 깊어도 가라앉지 마라. 봄은 온다’는 캣츠비의 대사처럼 최근의 아픈 상황과 일을 다 겪어내고 함께 성장해나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위대한 캣츠비’는 강도하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20대 청춘의 사랑과 고뇌를 그린 창작뮤지컬이다. 지난해 ‘리부트’ 버전으로 무대에 올랐다. 오는 10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4 / 조회 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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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리틀잭' 단 2회 심야공연 펼친다
5일 마지막 티켓 오픈…미공개곡 선봬
8월20일까지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뮤지컬 '리틀잭'의 한 장면(사진=HJ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리틀잭'이 오는 7월 5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뮤지컬 '리틀잭'은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리틀잭 미공개곡을 라이브 연주로 들려주는 시크릿 콘서트와 클럽 마틴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단 2회뿐인 심야공연을 포함한다.리틀잭 시크릿 콘서트는 그동안 공연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곡을 라이브 연주로 준비해 관객에서 들려준다. 심야 공연의 경우 단 2번 토요일 9시 30분 공연을 추가해 선보인다.마지막 티켓 오픈은 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8월 8일부터 마지막 공연인 8월 20일까지의 회차에 해당한다.뮤지컬 '리틀잭'은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1967년 영국의 한 밴드인 '리틀잭'의 보컬 잭과 그의 전부가 되어버린 줄리의 첫 사랑에 대한 기억을 노래한다. 오는 8월2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보컬 ‘잭 피셔’ 역할에 정민, 김경수, 유승현, 김지철이 함께하며 첫 사랑 ‘줄리’ 역에는 한서윤, 랑연, 김히어라가 출…연한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4 / 조회 2,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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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명작!” 뮤지컬 ‘리틀잭’ 7월 1일 개막
뮤지컬 ‘리틀잭’이 오는 7월 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소극장에서 개막한다.뮤지컬 ‘리틀잭’은 지난해 초연에서 함께한 배우 정민, 김경수, 유승현, 랑연, 김히어라와 새롭게 합류한 배우 김지철, 한서윤이 캐스팅됐다. 작품은 초연 당시 서정적인 스토리와 청량감 가득한 넘버들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뮤지컬 ‘리틀잭’의 이야기는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다. 작품은 1967년 영국의 한 밴드인 ‘리틀잭’의 보컬 잭과 그의 전부가 되어버린 ‘줄리’의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노래한다. 공연제작사 HJ컬쳐는 “관객들의 사랑으로 두 번째 시즌을 선보이게 된 만큼 뮤지컬 ‘리틀잭’이 아름다운 첫사랑을 떠오르게 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완성도 있는 작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뮤지컬 ‘리틀잭’은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 제공_HJ컬쳐 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03 / 조회 1,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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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담은 뮤지컬 '리틀잭' 앙코르공연 개막
황순원 작가 '소나기' 모티브로 지난해 초연
정민·김경수·유승현·랑연·김히어라 등 출연
김지철·한서윤 새로 합류…완성도 갖춰뮤지컬 '리틀잭'의 출연진(사진=HJ컬쳐).[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리틀잭’이 오는 7월 1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막한다.‘리틀잭’은 황순원 작가의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1967년 영국의 한 밴드인 리틀잭의 보컬 잭과 그의 전부가 돼버린 줄리의 첫 사랑에 대한 기억을 노래하는 작품이다.지난해 초연에 출연한 배우 정민·김경수·유승현·랑연·김히어라가 다시 무대에 선다. 배우 김지철·한서윤이 새로 합류한다. 서정적인 스토리와 청량감 가득한 넘버로 관객과 만난다.이번 재연은 보다 탄탄해진 스토리 라인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4인조 리틀잭 밴드의 음악으로 초연보다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공연제작사 HJ컬쳐는 “관객 사랑으로 두 번째 시즌을 선보이게 된 만큼 뮤지컬 ‘리틀잭’이 아름다운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완성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뮤지컬 ‘리틀잭’은 오는 8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02-588-7708▶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30 / 조회 2,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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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파 vs 현실주의자…'위대한 캣츠비' 캐릭터 포스터 공개
조상웅·김태우 등 주연 배우 8인 담아
캣츠비·하운두 역…상반된 캐릭터 표현
23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개막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캐릭터 포스터(사진=문화아이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23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가 캣츠비와 하운두 역을 맡은 주연 배우 8인의 모습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전속 사진작가로 잘 알려진 박지만 작가가 포스터 촬영을 진행했다. 담벼락, 계단, 테라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했다. 배우들은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며 상반된 가치관을 가진 캐릭터를 표현했다.조상웅, 김지휘, 이우종, 틴탑 천지가 캣츠비를 연기한다. 친구 옥탑방에 얹혀사는 순진하고 소심한 성격의 백수남이다. 한 여자만을 6년간 사랑해 그녀가 결혼한 이후에도 그녀를 잊지 못하는 순정파 캐릭터이다.캣츠비의 대학 동창이자 절친한 친구인 하운드 역은 정태우, 김지철, 블락비 유권, 보이프렌드 현성이 맡는다. 훤칠한 외모에 냉소적인 허무감을 가진 현실주의자 역할이다.‘위대한 캣츠비’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20대 청춘의 고뇌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21 / 조회 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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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천지 '위대한 캣츠비' 합류…3년 만의 국내 뮤지컬
주인공 캣츠비 역 맡아
"캐릭터 연구로 역할 소화"
조상웅, 김지휘, 이우종 등 함께해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서 캣츠비 역으로 합류하는 틴탑의 천지(사진=문화아이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아이돌 그룹 틴탑 멤버 천지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서 주인공 캣츠비 역으로 합류한다.천지가 국내 뮤지컬에 출연하는 것은 3년 만이다. 2014년 뮤지컬 ‘카페인’으로 무대에 처음 섰다. 지난 2월에는 일본에서 공연한 ‘마이 버킷 리스트’에도 출연했다.천지는 “뒤늦은 합류로 다른 배우들보다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다시 뮤지컬로 관객과 만나게 돼 행복하다”며 “캐릭터 연구를 통해 그 동안의 캣츠비와는 다른 천지만의 캣츠비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위대한 캣츠비’는 작가 강도하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20대 청춘의 현실적인 고뇌, 사랑과 미련, 집착 등을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2015년 올랐던 ‘리부트’ 버전의 앙코르공연이다.천지 외에도 조상웅, 김지휘, 이우종이 캣츠비 역을 맡는다. 정태우, 김지철, 유권, 현성, 강웅곤, 김민주, 양서윤, 유주혜, 해나, 김주연 원종환, 최연동, 김아영, 가희 등이 출연한다.오는 6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오는 6월 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관객과 미리 만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31 / 조회 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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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캣츠비' 쇼케이스 개최…제작 뒷이야기 공개
조상웅·김지휘·이우종 등 총출동
강도하 웹툰 원작 창작뮤지컬
2007년 초연 이후 매년 업그레이드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포스터(사진=문화아이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가 개막을 앞두고 쇼케이스로 관객과 먼저 만난다. 새로 합류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 속 넘버, 연습 에피소드, 캐릭터 이야기 등을 전한다.공연 관계자는 “그동안 공연을 기다려준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새로 합류한 배우들을 관객에 선보이기 위해 쇼케이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재공연을 앞두고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위대한 캣츠비’는 작가 강도하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뮤지컬이다. 20대 청춘의 현실과 사랑 등을 풀어냈다. 2007년 초연 이후 매년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2015년 ‘리부트’ 버전으로 선보인 작품의 재공연이다.배우 조상웅·김지휘·이우종이 주인공 캣츠비 역으로 출연한다. 배우 정태우·김지철·아이돌 그룹 블락비 멤버 유권·보이프렌드 멤버 현성은 캣츠비의 친구 하운두 역을 맡는다. 강웅곤·김민주·양서윤·유주혜·해나·김주연·원종환·최연동·김아영·가희 등이 출연한다.쇼케이스는 오는 6월 5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다.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는 오는 6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5 / 조회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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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리틀잭' 돌아온다…블루칩 김경수 다시 출연
초연 배우와 새로운 잭·줄리 합류
7월 1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 개막
'소나기' 모티브, 5월 17일 1차 티켓 오픈뮤지컬 ‘리틀잭’이 다시 돌아온다. 오는 7월 1일부터 서울 종로구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하며 사진은 출연진(사진=HJ컬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리틀잭’이 다시 돌아온다. 지난해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와 밴드 음악으로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던 ‘리틀잭’은 오는 7월 1일부터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작품은 1967년 영국의 한 밴드인 ‘리틀잭’의 보컬 ‘잭’과 그의 전부가 되어버린 ‘줄리’의 첫 사랑에 대한 기억을 노래한다. 이번 공연에도 역시 무대 위 4인조 밴드가 등장해 영국 사우스 웨스트의 작은 콘서트장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첫사랑 ‘줄리’에 대해 노래하는 남자 ‘잭’ 역할에는 배우 정민과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경수, 배우로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유승현이 다시 출연한다. 아울러 배우 김지철이 합류하면서 4인4색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줄리’ 역에는 초연 당시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호평 받은 배우 랑연과 연기력을 인정 받은 김히어라가 그대로 돌아온다. 또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배우 한서윤이 새롭게 캐스팅돼 합류한다.한편 뮤지컬 ‘리틀잭’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5월 17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5 / 조회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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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염 소나타> 4월 개막...박한근, 문태유, 김수용 등 출연
'창작산실'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돼 지난 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였던 뮤지컬 가 오는 4월 본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뮤지컬 는 김동인의 동명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작품으로, 살인을 할수록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달 여 간의 재정비 기간을 갖고 다시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지난 트라이아웃 공연 출연 배우와 함께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먼저 죽음에 다가갈수록 아름다운 곡을 완성시키는 작곡가 J역에는 , 의 박한근과 의 문태유가 더블캐스팅 됐다. J의 오랜 친구이자 천재적 재능을 가진 작곡가 S역에는 의 유승현과 의 김지철이 번갈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성공을 위해 J를 파멸로 이끄는 교수 K역에는 트라이아웃 공연에 참여했던 이선근과 함께 , 의 김수용이 새롭게 합류했다.
뮤지컬 는 다음 달 25일 대학로 JTN 아트홀 1관에서 개막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공
2017.03.22 / 조회 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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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톡톡’ 수능 할인 진행, 수험생 혜택 ‘톡톡’
연극 ‘톡톡’이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4일까지 ‘굿바이 수능 할인’을 진행한다. ‘굿바이 수능 할인’은 수험생 본인과 동반 3인까지 적용되는 50% 특별 할인이다. 티켓 예매시 ‘굿바이 수능 할인’ 선택 후 관람 당일 티켓 수령처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할인은 현장 구매 시에도 적용 가능하다. 연극 ‘톡톡’은 6명의 강박증 환자들이 이 분야 최고 권위자인 스텐박사의 진료를 받기 위해 상담소에 모이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다룬 심리 코미디극이다. 작품은 2005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됐다. 2006년에는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은 이후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에서 각각 1,000회 이상 공연되며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10월 27일 대학로에서 첫 무대를 올렸다. 작품은 배우 서현철, 최진석, 김진수, 김대종, 정수영, 정선아 등이 출연한다. 연극 ‘톡톡’은 2017년 1월 30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 제공_연극열전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21 / 조회 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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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수능…연극 '톡톡' 수험표 챙기세요
내달 4일까지 수험생 본인 포함 4인 반값연극 ‘톡톡’의 한 장면(사진=연극열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심리 코미디 연극 ‘톡톡’이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수증)을 치른 수험생을 대상으로 50%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굿바이 수능 할인’ 이벤트는 수능 당일인 지난 17일부터 12월 4일까지 수험생 본인은 물론 동반 3인까지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사전예약과 현장구매 모두 적용되며 관람 당일 티켓 수령 시 수험표를 제시하면 된다.연극열전6의 마지막 라인업인 연극 ’톡톡’은 6명의 강박증 환자들이 분야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의 진료를 받기 위해 상담소에 모이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다룬다. 프랑스 유명작가 겸 배우인 로랑 바피가 집필한 작품으로 2005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한 이후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에서 각각 1000회 이상 공연한 수작이다.배우 서현철, 최진석, 김진수, 김대종, 정수영, 정선아, 김아영, 이진희, 손지윤, 김지휘, 김영철이 출연한다. 내년 1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2관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은 전석 4만원. 02-766-6007.▶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18 / 조회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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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적 잔혹동화, 뮤지컬 ‘더맨인더홀’ 오는 30일 폐막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오는 10월 30일을 끝으로 약 8주 간의 공연을 마무리한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평범한 회사원 이하루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의식과 무의식으로 바라본 잔혹동화다. 주인공 이하루는 어느 날 갑자기 맞닥들인 고통스러운 자극으로 정신적 분열을 겪는다. 이를 통해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올해 9월 개막한 창작 초연 작품이다. 작품은 제5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의 총 세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남우신인상 부문에 배우 고훈정, 음악상에 작곡가 민찬홍, 무대예술상에 무대디자이너 박성수가 각각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오는 10월 3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사진 제공_파파프로덕션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8 / 조회 3,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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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맨인더홀’ 캐릭터 컨셉 사진 공개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강렬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임강성과 김영철은 푸르고 노란 빛을 바탕으로 두려움과 외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임강성과 김영철은 ‘하루’ 역으로 분한다. 고훈정과 김찬호는 강렬한 붉은 빛을 바탕으로 어두움을 표현하고 있다. 고훈정과 김찬호는 ‘늑대’ 역으로 분한다.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창작초연 뮤지컬이다. 작품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풀어낸다. 줄거리는 ‘하루’와 ‘연아’가 강도, 살인 사건을 당하고 맨홀에 던져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뮤지컬 ‘더맨인더홀’은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_파파프로덕션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2,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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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맨인더홀' 2차 티켓 오픈, 다양한 할인으로 만나요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8월 26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이번 2차티켓오픈은 9월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로 학생 할인 30%, 재관람할인 30%, 직장인 할인 2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의 날’엔 40% 할인으로 관람 시간대를 한 회 더 개설했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인 시어와 음악으로 풀어냈다. 작품은 인간이 느끼는 고통으로 인한 감정을 보호하는 ‘방어기제’인 프로이트의 ‘억압이론’ 속 억압, 부정, 해리 등을 다룬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의 하루 역에는 배우 임강성과 김영철이 더블 캐스팅됐다. 늑대 역은 김찬호와 고훈정이 무대에 오른다. 형사 역은 안홍진과 김형묵이 출연한다. 연아 역에는 이은율과 유연이 열연한다. 이 외에 커버 길지혁이 출연한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파파프로덕션?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0.25 / 조회 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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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맨인더홀’ 무료 쇼케이스로 같이 즐겨요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개막 전 무료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는 오는 8월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대학로 디오르골커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스탠딩으로 진행된다. 이 날 쇼케이스에는 뮤지컬 ‘더맨인더홀’의 주요 넘버들이 공개된다. 작은 잔디 무대에서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발표하며, 피아노 선율에 맞춰 배우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더맨인더홀’ 쇼케이스는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되며 야외무대인 만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풀어냈다. 하루 역에는 배우 임강성과 김영철이 더블 캐스팅됐다. 늑대 역은 김찬호와 고훈정이 무대에 오른다. 형사 역은 안홍진과 김형묵이 출연한다. 연아 역에는 이은율과 유연이 열연한다. 이 외에 커버 길지혁이 출연한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은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제공_파파프로덕션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9.05 / 조회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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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돌아온 록밴드 '고래고래' 외
'더맨인더홀'…9월 9~10월 30일 대학로 자유극장
'고래고래'…11월 1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브로드웨이 42번가'…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뮤지컬 ‘고래고래’의 한 장면(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인조 록밴드의 이야기를 다룬 ‘고래고래’가 1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판타지스릴러 ‘더맨인더홀’은 내달 관객에게 첫선을 보이며 쇼뮤지컬의 대명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이번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고래고래’…11월 1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 고등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였던 네 명의 친구들이 각자의 삶을 살다 오랜 꿈이었던 ‘자라섬 밴드 페스티벌’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여행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 특히 이번 공연은 4인조 밴드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배우 김신의, 허규, 이기찬, 정상윤, 김재범 등이 열연한다.뮤지컬 ‘더맨인더홀’(사진=파파프로덕션).△‘더맨인더홀’…9월 9~10월 30일 대학로 자유극장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다룬 작품.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평범한 남자 ‘하루’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맨홀에 내던져지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억압받는 현대인들의 짓눌린 상처와 인간 본연의 심리를 깊이있게 조명했다.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의 한 장면(사진=샘컴퍼니).△‘브로드웨이 42번가’…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뮤지컬의 본고장인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한 소녀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화려한 탭댄스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송일국, 이종혁, 김선경, 최정원, 임혜영, 에녹 등 최정상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7 / 조회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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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맨인더홀' 미리보자…대학로 카페서 쇼케이스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주요 넘버 시연
8월 28일 대학로 디오르골커피하우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판타지스릴러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부터 한시간 가량 서울 대학로 디오르골커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주요 넘버들을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 이날 쇼케이스는 무료로 진행하며 야외 무대인 만큼 스탠딩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풀어낸 작품. 하루 역에 임강성·김영철, 늑대 역에 김찬호·고훈정, 형사 역에 안홍진·김형묵, 연아 역에 이은율·유연, 커버 길지혁이 출연한다.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26 / 조회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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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타지 넘나드는 강렬함…'더맨인더홀' 콘셉트사진 공개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서 개막뮤지컬 ‘더맨인더홀’의 컨셉사진(사진=파파프로덕션).[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더맨인더홀’이 강렬한 색채감이 돋보이는 컨셉 사진을 공개했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창작초연 뮤지컬이다. 컨셉 사진은 다양한 색감과 무대 장치로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정서를 반영했다. 잔혹하고 슬픈 한 남자 ‘하루’ 역의 임강성·김영철은 푸르고 노란 빛을 바탕으로 두려움과 외로움을 표현했다. ‘늑대’ 역의 고훈정·김찬호는 강렬한 붉은 빛을 바탕으로 비밀을 감춘 듯 어두움을 나타낸다. ‘연아’역의 유연·이은율은 흰 드레스와 꽃 그리고 슬픈 표정으로 캐릭터를 보여줬고, ‘형사’역의 김형묵·안홍진은 베테랑 수사관의 모습을 연출해냈다. ‘더맨인더홀’의 또 다른 배우 ‘피아니스트’ 오성민·곽혜근은 극의 느낌에 맞춰 음울한 표정을 담아냈다.‘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한 남자의 비극을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풀어낸 작품이다. 오는 9월 9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한다.뮤지컬 ‘더맨인더홀’의 컨셉사진(사진=파파프로덕션).▶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6 / 조회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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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배우 최보영, 이상혁 추가 캐스팅 공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코미디 연극이다. 극 중 ‘지킬 박사’는 선과 악을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다. 그는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고용한다. ‘지킬 박사’는 연구 발표회 리허설에서 그의 약혼녀 ‘이브’의 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처한다. 연극은 추가 캐스팅 명단을 공개했다. 배우 최보영은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와 이브의 또 다른 인격체 ‘하이디’ 역을 동시에 연기한다. 배우 이상혁은 ‘지킬 박사’의 조수 ‘풀’을 맡았다. 공연에는 이 외에도 배우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송유현, 신의정, 박동욱, 조정환이 출연한다. 뮤지컬 측은 “작품은 현재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라며 “이와 함께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 최보영, 이상혁의 캐스팅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무대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새로운 캐스팅 명단을 공개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진행된다. 사진_마케팅컴퍼니아침 최영지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13 / 조회 6,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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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영·이상혁,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추가 합류
'이브 댄버스·풀' 주역으로 추가 캐스팅
서현철·이시훈 호흡, 24일 3차 티켓오픈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 합류하는 배우 최보영(왼쪽)과 이상혁.[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최보영과 이상혁이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 추가 캐스팅됐다. 지난달 8일 개막한 작품은 뛰어난 개성을 갖춘 배우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송유현, 신의정, 박동욱, 조정환이 출연 중에 있다.이번에 추가 합류하는 배우 최보영은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와 이브의 또 다른 인격체 ‘하이디’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 ‘ 해를 품은 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다.지킬 박사의 조수 ‘풀’ 역에는 연극 ‘월남스키부대’의 원년 멤버인 배우 이상혁이 캐스팅되어 극의 재미를 더한다. 작품은 ‘지킬앤하이드’를 완벽히 뒤집은 희극의 명장 미타니 코키의 예측불허 코미디 연극이다.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분리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하고, 리허설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약혼녀 이브의 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펼쳐진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3차 티켓 오픈을 한다. 3차 티켓 예매 가능한 공연 기간은 6월 28일부터 7월 17일까지이다. 티켓 가격은 4만원. 1644-521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5.11 / 조회 3,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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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5월 한 달간 ‘날.날.이 할인’ 진행!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5월 가정의 날을 맞이해 ‘날.날.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날.날.이 할인’ 이벤트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석가탄신일, 부부의 날 등 5월 기념일에 진행된다. 티켓은 이벤트 진행 일에 한해 1매 당 2만 5천원에 판매된다. 가격은 약 37% 할인된 금액이다. 연극 제작사는 “5월은 일 년 중 기념일이나 행사가 많은 달이다. 매 주 돌아오는 기념일마다 특별한 하루를 기대할 관객을 위해 손쉽게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관객들이 공연장에 와서 스트레스를 잠시 풀고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4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마케팅컴퍼니아침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02 / 조회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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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달간 즐겨라"…'술과 눈물과' 이색 이벤트
어린이날·부부의 날 등에 할인 이벤트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8일 개막과 동시에 관객평점 9.4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기념일이 많은 5월을 맞이해 ‘날.날.이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부부의 날 등 5월 기념일의 의미와 특징을 살린 행사다. 이벤트 진행 일에 한해 1매 티켓 금액 4만원에서 약 37% 할인된 2만5000원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또한 ‘5월 18일 민주화운동기념일’을 진행, 2매 티켓 금액 8만원에서 약 36% 할인된 금액 5만1800원으로 판매한다. 할인 증빙은 ‘광주’ 단어가 들어가 있으면 모두 가능하다. 예를 들어 광주 시민 주민등록증, 버스 기차 승차권이 모두 포함된다. 유료 티켓 1만원 당 1매씩 증정하는 ‘지금 이 순간’ 적립형 쿠폰은 10장을 모을 경우 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초대권 1매로 교환해 준다. 특히 타 공연과 다르게 쿠폰 합산·양도가 가능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일본 희극인 미타니 코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인기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재해석한 작품.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을 분리할 수 있는 신약 연구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자신과 체형이 비슷한 무명 배우 빅터를 섭외해 자신에게서 분리된 사악한 인격체 하이드를 연기하게 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담아냈다. 배우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이시훈, 김영철, 송유현, 신의정, 박동욱, 조정환이 출연한다. 오는 7월 31일까지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1644-521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29 / 조회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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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웃음 "우리가 책임집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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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유현, 마지막에 웃는 자 '이브 댄버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2,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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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유현, 이토록 매력적인 '이브 댄버스'라니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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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민, 5월 21일,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첫 무대 올라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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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송유현 위해 '하이드'로 변신하는 손성민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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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본능을 끌어내는 하이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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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하이드에게 끌리는 '女心'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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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배우 송유현, '하이드를 원해'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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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철, 완벽한 지킬박사 연기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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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배우는 안 웃는 코미디극”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프레스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4월 12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공연하이라이트,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으로 구성됐다. 연출 정태영, 배우 서현철, 송유현,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분리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하면서 시작된다. 원작자인 미타니 코키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바탕으로 2014년 일본 동경예술극장에서 이 작품을 초연했다. 이날 정태영 연출은 “이 작품은 말이나 행동으로 웃기는 게 아니라 상황으로 웃음이 유발되는 극이다. 그 상황에 중점을 뒀다. 순간순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현장감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극이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은 시종일관 진지하지만 상황이 웃음을 나게 한다”고 말했다. 지킬 박사 역의 서현철은 “배우가 희극인지 비극인지 모르게 상황에 집중하고 진지해질 때 재밌어지는 작품이다. 인물이 견뎌내기 쉽지 않은 곤란한 상황을 많이 준다. 그 상황을 견뎌내는 고통스러움을 웃음으로 소화시켜야한다. 배우를 일부러 망가뜨리지 않아도 웃음을 줄 수 있는 고단위 코미디다”라고 말했다.이브 댄버스 역의 송유현은 “내면의 욕망을 표현하는 역할이다. 어떻게 표현할지 제일 고민됐다. 걸진 아줌마처럼도 해보고 섹시하게도 해봤다. 역할 자체는 저와 비슷한 점이 많아 어렵지 않았다. 표현 방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빅터 역의 이시훈은 “감사드릴 뿐이다. 후배 연기자 입장에서 코미디를 배우는 데 있어 미타니 코키의 작품은 교본 같은 느낌이다. 배우가 뭘 만들려고 하지 않고 상황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예상할 수 없는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배우 입장에서 굉장히 많은 공부가 된다”고 말했다.빅터 역의 김영철은 “연극은 처음이다. 첫 연극이라 설레고 긴장도 많이 했다. 먼저 빅터를 했었던 이시훈 선배님을 많이 보고 배웠다. 대조적일 수 있는 ‘하이드’와 ‘빅터’를 어떻게 구분해 표현할 수 있을까 그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빅터 역의 손성민은 “앞선 선배들을 답습하기 보다는 연출님, 선배님들께 많이 물어보면서 만들어갔다. 나는 이 상황에 맞는 캐릭터가 무엇인지 먼저 고민했었는데 연출님이 이 상황에 흡수되거나 들어가야한다고 말씀해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 그 말을 염두에 두고 분석하고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풀 역의 박동욱은 “등장인물 모두가 이중인격이다. 풀도 때로는 충실하고, 지킬 박사를 잘 모시기도 하지만 때로는 장난기가 있다. 모든 등장인물이 작품 속에서 숨겨진 인격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풀 역의 조정환은 “대본을 처음 읽어봤을 때 잘 짜여있는 코믹극이라고 생각했다. 네 명의 배역이 빠지는 부분 없이 잘 어우러짐에 탄탄하다. 내일이 발표횐데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는 지킬 박사처럼 우리 모두의 삶에도 그런 순간이 있지 않나. 그 상황을 재밌게, 웃음을 갖고 표현했다. 많이 웃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출연진은 서현철, 남문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손성민,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이다. 사진_뉴스테이지 박민희 기자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19 / 조회 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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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데 웃기다!"…더 강력한 웃음으로 돌아온 '술과 눈물과'
대극장에서 소극장으로 무대 옮겨
신·구 배우들 함께…"고단위 코미디"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들은 진지하게 연기하지만 그들이 처한 상황 자체가 웃기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더욱 강력한 웃음을 안고 돌아왔다. 지난 12일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정태영 연출은 “극이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순간순간의 상황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과 같은 현장감을 지닐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대극장에서 했는데 거리감이 있었다”며 “이번엔 소극장에서 하다보니 더 디테일하게 보여줄 수 있어 즐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일본 희극인 미타니 코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인기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재해석한 작품.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을 분리할 수 있는 신약 연구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자신과 체형이 비슷한 무명 배우 빅터를 섭외해 자신에게서 분리된 사악한 인격체 하이드를 연기하게 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담아냈다. 정 연출은 “서양의 작품을 일본 작가가 한 번 비틀고, 그것을 한국에서 우리가 무대화하고 있다”며 “한 역할을 세 명의 배우가 연기하기도 하는데 연출의 입장에서도 굉장히 흥미롭다. 남녀노소 함께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신·구 멤버들이 무대를 꾸린다. 지킬 박사 역에 배우 서현철·남문철·김산호, 지킬의 또 다른 인격체 하이드를 연기하는 무명 배우 빅터 역은 김영철·이시훈·손성민이 맡았다. 지킬 박사의 연인이자 하이드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이브 댄버스 역은 송유현·신의정, 모든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는 풀 역은 조정환·박동욱이 연기한다. 서현철은 “인물을 일부러 망가뜨리지 않아도 상황 속에서 웃음을 줄 수 있는 고단위 코미디”라고 작품을 소개했고, 이브 댄버스 역에 처음 도전하는 송유현은 “두 가지의 인격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아줌마처럼도 해보고 섹시하게도 시도해봤다”고 말했다. 오는 7월 31일까지 자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14 / 조회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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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후예' 남문철,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합류
빅터 역 '손성민'도 추가 캐스팅
미타니 코키의 예측불허 코미디
내달 8일 대학로 자유극장 개막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서 지킬 박사 역을 맡는 배우 남문철(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남문철과 손성민이 오는 4월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 5월부터 합류한다.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서현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 등 초연 멤버와 새로운 캐스트들의 합류로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굵직굵직한 작품에서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남문철은 인간의 이중성을 분리시킬 수 있는 신약 개발 중인 신경의학 전문 의사이자 과학자 ‘지킬 박사’ 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게감 있는 ‘숭록대부’로, 최근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따뜻하고 정 많은 ‘고반장’으로 활약한 배우이다.지킬 박사의 악한 인격체 ‘하이드’를 연기하는 배우 ‘빅터’ 역엔 손성민이 캐스팅됐다. 그는 연극 ‘히스토리보이즈’,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작품은 기존 ‘지킬앤하이드’를 완벽히 뒤집은 희극의 명장 미타니 코키의 작품이다.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 리허설에 돌입하는 과정을 그린다. 약혼녀 이브의 등장으로 예기치 못한 긴박한 상황이 발생되며 펼쳐지는 예측불허 코미디 연극이다. 지난해 초연한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4월 8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재공연한다. 전석 4만원이다. 1644-5210.▶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2 / 조회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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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고반장' 남문철 연극 무대 오른다…<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추가 캐스팅 소식
드라마 에서 따뜻하고 정 많은 ‘고반장’으로 활약했던 배우 남문철이 오는 4월 8일 개막을 앞둔 연극 에 합류한다. 는 으로 유명한 일본 코미디 작가 미타니 코키가 쓴 작품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소설 의 내용을 비튼 코미디 연극이다. 인간의 인격을 선과 악으로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가 당장 내일로 다가온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 배우 빅터를 고용해 리허설에 돌입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았다.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지난해 초연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자아냈으며, 올해 서현철, 김산호, 신의정, 이시훈 등 초연 멤버들의 출연 아래 재연 무대를 앞두고 있다. 연극, 뮤지컬뿐 아니라 최근 등의 드라마에서 이름을 알려온 남문철은 이번 공연에서 독특한 면모를 갖춘 과학자 지킬 박사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남문철과 함께 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손성민도 추가 캐스팅됐다. 손성민은 지킬 박사와 체격이 얼추 비슷하다는 이유로 지킬 박사의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하는 무명 배우 빅터로 분한다. 연극 는 오는 4월 8일부터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마케팅컴퍼니 아침 제공
2016.03.22 / 조회 5,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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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의 기쁨 4화, 유일 편
안녕, 뭔가 매우 오래간만이야!오늘도 알차게 훈훈미 넘치는 배우를 데리고 왔지.네번째로 소개할 배우는 바로 '유일' 배우야.자 오늘은 하트뿅뿅으로 시작하자고 유일 배우는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는 배우야.본명은 박상일, 90년생임...캬혹시 서프라이즈 (5urprise)라는 그룹 알아?최초의 배우 그룹으로 유명함ㅇㅇ사진 왼쪽부터 훑자면 서강준, 이태환, 유일, 공명, 강태오이렇게 다섯 명의 훈훈한 남자들이 모여있음.서강준 배우야 다들 말 안해도 알거고다른 배우들도 스크린/브라운관 넘나들면서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어.어떻게 '배우그룹'을 만들 생각을 했는지매우 신박한 것 같음.그래서 ost에 참여하기도 하고,싱글앨범을 낸 적도 있긴 한데매우 서브 활동 개념인 것 같아.한국에서는 5명이 한꺼번에 나오는 걸 매우 보기 힘든데 (또르르...)(주 종목이 연기다 보니 솔플이 많음)중국이나 일본에서는 5명이 한꺼번에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최근에 일본에서 악수회도 하고 옴.(*악수회는 팬사인회 같은 느낌인데,일본 특유의 팬미팅 형식으로 배우나 가수들과 악수를 할 수 있는 만남이야!)암튼 이 배우들은 '방과 후 복불복'이라는 드라마툰으로 데뷔했어.2013년 방송된 건데 혹시 들어본 적 있음?난 사실 유일 배우 찾아보다가얼마 전에 알게 된 건데,뭐랄까....말도 안되게 내 취향임.병맛과 꽃미남과 B급 개그를 섞어놓음스토리를 간단하게 말하자면잘생긴 애들 5명이 '뽑기부'를 만들어서방과 후에 미션을 '뽑아서' 수행+완료하는 거더라고그리고 중요한 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강준의 여장짤을 볼 수 있음뭔가 매우 위화감이 없음.매우.....그냥 뭐랄까굉장히 도도한 언니 한 명 보는 느낌?판타지오 제작이라소속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데,여주인공으로는 김소은 배우가 나와.유일 배우는 여기서 정말 말그대로'꽃미남' 역할을 맡음.꽃미남은 꽃미남인데,드라마 스토리 자체가 그렇다보니병맛 매력이 폭발함원래 잘생기기만 하면 재미 없잖아?암튼 그렇게 드라마툰 (웹드라마 개념)으로 서프라이즈 전원이 데뷔를 했고(배우 그룹이라 드라마로 함께 데뷔함..오오)유일 배우는 그렇게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두둔개인 인스타나 각종 사진들을 보면하트 날리는 걸 매우 좋아함개인적으로 매우 행복한 일임..ㅇㅇ데뷔 전 생각보다 더 다양한 일들을 했더라고.이렇게 생긴 사람들은어떻게든 다들 알아보나 봄T_T나도 좀 내 주변에 그런 사람들을알아봤으면 좋겠다.....왜 내 주변엔 없나요 이런 사람.사진만 봐도 블링블링이 느껴지는 유일 배우는 아까 말했듯이 방년 27세.이제 내가 오빠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없는 걸까.....뮤지컬 데뷔는 2015년 초연된창작뮤지컬 야.거제포로수용소에 수감된17세 북한군 포로소년, '로기수' 역할이었지.반공포로와 공산포로가 섞여 있어서이념 대립이 엄청 심한 곳이 배경인데,로기수는 우연히 미군들이 추던 '탭댄스'에 반해버리고 말지.유일 배우는 이 공연을 계기로뮤지컬도 처음, 탭댄스도 처음 접하게 됐는데사람들이 걱정도 많이 했다고.첫 무대에 어려운 배역이니 그런 듯.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좋았다'는 평을받았더랬지일단 저 얼굴을 봐....15년이면 26살이었는데,17살 역할을 맡아도 전혀 무리가 없는 듯.무대 활동 외에 개인적인 모습을 살짝 보면,저렇게 감상적인 모습+화보를 볼 수 있음...배우님들이 인스타그램하실 때난 제일 행복하다 (흑심 폭발)예전에는 에서화보 재능기부를 한 적도 있음.는 홈리스의 자립을 지원하는 잡지고,'빅판'이라고 불리는 빅이슈 판매원은모두 홈리스 출신이셔.새로운 출발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야.그리고 당연히 배우나 가수들을 좋아할 때가장 뿌듯한 때는 바로 팬들을 알아줄 때,챙겨줄 때 아니겠어?유일 배우는 팬들이 보내준 선물들을챙겨서 인증샷을 자주 날려주더라.잘 전달됐는지, 괜찮았는지 궁금해할팬들에게 넘나 좋은 선물인 듯.지난 12월에 라는 드라마에서능력 넘치는 한건웅 이사님으로 나왔었는데,짝사랑으로 끝이 났더랬지T_T하지만 우린 서글퍼할 필요가 없지.이번에는 바보와 최고 엘리트 요원을 넘나드는원류환으로 변신했어!넘나 유명했던 웹툰 가뮤지컬로 탄생했거든!영화 속에선 김수현이 맡았던 역할이지.동구와 원류환을 자유롭게 오가는유일 배우의 연기 넘나 기대됨워낙 원작이 탄탄+유명한데다가영화까지 나왔던 작품이라 부담이 될만도 하지만,잘 해나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움나도 빨리 보러갈거야T_T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궁금하지만,동구일 때의 모습도 살짝 궁금해서 (..)이번 뮤.은.위도 잘 끝내고,다음 작품도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음 좋겠다!글/구성: 조경은 기자 (kejo@interpark.com)
2016.02.29 / 조회 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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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 뒤집은 코미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재공연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오는 4월 8일부터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재공연 된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지킬앤하이드’를 뒤집은 희극이다. 극 중 지킬 박사는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다. 그는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분리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한다. 작품은 리허설에 돌입하는 과정에서 약혼녀 이브의 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건을 다룬다.출연진은 서현철, 김산호, 송유현, 신의정, 이시훈, 김영철, 박동욱, 조정환 등이다. 지킬 박사 역은 서현철, 김산호가 캐스팅됐다. 약혼녀 이브 역은 송유현과 신의정이 맡는다. 빅터 역은 이시훈, 김영철이 출연한다.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4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오픈은 2월 24일이다. 사진_마케팅컴퍼니아침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2.22 / 조회 3,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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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뀌어 돌아온다…<위대한 캣츠비 RE:BOOT> 연습공개
“지난 공연과 겹치는 것이 하나도 없다. 완전히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만들었다고 보면 된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공연됐던 창작뮤지컬 가 ‘리부트(Reboot)’라는 부제를 달고 4년 만에 돌아온다. 이번 공연을 이끄는 변정주 연출은 지난 7일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의 주요장면을 공개한 후 이같이 말했다. 리부트란 컴퓨터를 재부팅하듯 원작의 주요 설정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은 새롭게 다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역시 기존 공연과 색깔을 달리해 캣츠비, 하운두, 페르수, 선 등 네 남녀의 지독한 사랑과 아픔을 새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의 이야기는 주인공 캣츠비가 6년간 사귀어온 애인 페르수로부터 난데없이 청첩장을 받으면서 시작된다. 애인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고 괴로워하던 캣츠비는 어느 날 마법처럼 만나게 된 밝고 활기찬 여자 선에게서 큰 위안을 얻지만, 다시 자신을 찾아온 페르수를 쉽게 떨쳐버리지 못한다. 주인공 캣츠비 역을 맡은 정동화, 강기둥, 손동운(비스트)을 비롯한 전 배우들은 이날 약 50분에 걸쳐 ‘끝 그리고 시작’ ‘6년과 3일 사이’ ‘꿈’ 등의 노래와 해당 장면을 선보였다. 이들이 선보인 장면 속에서 엇나간 사랑 때문에 아픔과 혼란에 빠진 청춘 남녀들의 마음이 생생히 전달됐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공연과 많은 부분이 바뀐다. 아예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재차 강조한 변정주 연출은 “이번 공연을 만들면서 작가와 이야기했던 것은 정말 ‘사랑의 끝’을 보여주자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가다 마는 사랑이 아니라, 여기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제각기 사랑의 극단까지 치닫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극본을 맡은 이다윗 작가는 "처음에는 인물들간의 관계를 좀 바꿔볼까 하고 많은 경우의 수를 고민했는데, 연출님의 말에 따라 그냥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기로 하고 인물들을 가만히 들여다봤다. 그랬더니 다들 브레이크가 고장난 폭주 기관차처럼 순정을 제어할 수 없는 사람들이더라.”라며 뜨겁고 열정적인 사랑을 담아낼 것을 예고했다. 또 다른 변화는 이 작품이 송쓰루 뮤지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음악을 만든 허수현 음악감독은 “대본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사여서 송쓰루로 만들었다.”고 설명하며 “20대의 지독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장르를 선택할지 고민하다가 록으로 음악을 풀어냈다. 모든 곡마다 드라마가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 음악은 5인조 록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펼쳐진다. 배우들도 출연소감을 밝혔다. 처음 작품을 접했을 때는 “왜 ‘위대한 캣츠비’인지 몰랐다.”(정동화)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 있을까 싶었다.”(이규형)던 배우들은 연습을 시작한 후 점차 극중 인물들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캣츠비의 친구 하운드로 분한 이규형은 “20대 청춘들이 빠지게 되는 엇나간 사랑의 끝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고, 캣츠비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는 페르소 역의 이시유는 “상식적으로 잘 상상할 수 없지만, 또 한편으로는 누구나 그럴 수 있겠다 싶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못 하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젊은이들의 사랑이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굳이 그 아픈 날것을 그대로 보여줘야 하나 싶었다.”던 선 역의 다나 역시 “그런데 연습하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가다듬어졌다. 이 사랑과 아픔을 관객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는 오는 11월 7일부터 내년 1월 31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10.08 / 조회 7,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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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안재영
공연이 없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은 이 남자. 평소에도 무대 위 캐릭터로 살아보려고 노력한다는 배우 안재영은, 뮤지컬 에서 주인공 김건덕을 연기하고 있다. 김건덕은 야구로 인해 인생의 달콤함과 쓴 맛을 모두 경험하는 인물로 바닥까지 내려가지만 다시 일어나 희망을 노래한다. 안재영은 극중 건덕의 대사처럼 무대에서 한 회 한 회 “완전 연소 하고 싶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수줍은 듯 낯을 가렸지만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울림 좋은 목소리로 또박또박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늘 진심을 다해 연기하고 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하는 이 배우가 멋진 이유다.Q 야구복 입은 모습을 보니 진짜 야구선수 같다. 평소에 야구는 좋아했나.TV로만 메이저리그 경기나 우리나라 올림픽 경기 같은 건 봤지만 실제 경기장에 가서 본 적은 없다. 오히려 이 작품을 하면서 야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그동안 응원하는 팀이 딱히 없었는데 공연 같이하는 박세웅 형이 “두산 팬들 중에 50%가 여자야. 예쁜 여자들은 다 두산 팬이다.”라고 해서 ‘두산을 응원할까’ 생각하고 있다. (웃음)Q 올해 1월에 열린 시범공연부터 이번 본공연까지 출연하고 있다. 제작사 쪽에서 이런 역할이 있다고 오디션 제안을 주셔서 시범공연에 참여하게 됐고 좋은 작품이어서 지금까지 하게 됐다. 캐스팅해주신 분께서 자기가 생각한 건덕의 이미지라고 말씀해 주셨다. 아마 큰 키 덕을 본 것 같다. (웃음) 주인공을 해보는 것이 데뷔하고 처음이라, 그런 것에서 처음 느껴보는 부담감이 있어서 여러모로 남다르고 소중한 작품이다. Q 무대 위에서 굉장히 고될 것 같다. 몸을 쓰는 부분도 많고, 극중 건덕이의 넘버 수도 많다.초반에는 밝고 예쁜 장면들이 많은데 뒤로 갈수록 건덕이가 무너져 가는 이야기라 체력적으로 힘이 든다. 건덕이를 연기하는 내가 혹사가 되고 극중 건덕이도 혹사가 되면서 거기서 오는 시너지가 있다. 그래서 배우가 힘들수록 현장감이 살아난다. 주인공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많은 넘버를 무대에서 불러 보는 것도 처음이다. Q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초반까지는 풋풋한 청춘물지만 중반부터는 시련이 닥쳐 오기 때문에 배우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배우들끼리 건덕이가 어깨를 다치기 전과 후로 1막 2막을 나눴다. 그 사건 전과 후가 표현하기 제일 어려웠다. 관객 분들도 즐겁게 보시다가 갑자기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다. 사실 관객 분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으면 배우들도 극을 끌고 가야 되는 입장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서 최대한 관객들이 공감하실 수 있게 진정성을 담으려고 노력했다.Q 실존 인물의 이야기인데, 어떻게 캐릭터를 잡아갔는지 궁금하다.이 작품은 김건덕 선수의 실화를 바탕을 했지만 허구가 가미됐다. 대본을 기초로 캐릭터에 대해 많이 생각을 했고 김건덕 선수에 대한 인터뷰 기사가 있는데, 그걸 한 백 번 넘게 읽은 것 같다. 읽다 보니까 어느 순간 그 사람이 입체적으로 다가왔다.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얼마나 아팠고, 힘들었고, 언제 기뻤는지 생생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실제로 김건덕 선수가 시범공연 연습 때 연습실에 오셨었다. 우리가 연습하는 것도 보시고, 같이 술 한잔도 하고. 얘기도 많이 해주셨다. 인터뷰 오기 전에도 통화를 했다. (웃음) 지금은 “형님, 형님”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내가 연기하는 사람을 실제로 만난다는 것은 배우로서는 참 기적 같은 일이다. 김건덕 선수를 직접 만나서 김건덕 선수의 육성으로 실제 일어났던 이야기를 들으며 그것을 마음에 담았지만 무대 위에서 서는 것은 ‘나’이기 때문에 실제 내 모습도 많이 묻어난다. 그런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무대 위의 김건덕이 된 것 같다.Q 공연 중에 야구 시합 장면이 있어서 아무래도 야구 연습을 소홀히 할 수가 없을 것 같다.시범공연 때 선수 출신 선생님에게 개인 레슨을 받았다. 선생님에게 뮤지컬에서 투수 역할로 나오는데, 실제로 무대에서 공을 많이 던지지는 않지만 야구선수로서 폼도 나고 싶고 던지는 감각도 알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처음에 연습하면서 공이 땅에 꽂히고 천장으로 날아가고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힘들었다. 그리고 그때는 공을 받는 방법을 몰라서 공이 좀 무서웠다. 글러브를 껴도 공이 세게 들어오니까 손바닥에 잔뜩 멍이 들고 그랬다.언젠가 연습하면서 누가 그랬는데, 그 말에 참 공감이 됐다. “야구는 하면 할수록 빠져들고, 알면 알수록 즐겁다”고. 그래서 연습하면서 정말 즐겁게 야구를 배웠고 공 빠르다고 칭찬 들었을 때는 어깨도 으쓱해지고 기분도 좋았다. 그리고 이번에 본공연 들어오면서 고등학교 때까지 야구선수를 했던 민우혁 형님이 야구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고 있다. 다른 공연 같으면 무대 오르기 전, 몸풀기로 스트레칭을 할 텐데 우리 팀은 캐치볼로 몸풀기를 하고 있다. (웃음)Q 극중 야구는 건덕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존재인데. 반대로 야구 때문에 절망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한다.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나.극중 건덕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 적이 있다. 시범공연 때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배우 생활하면서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시범공연 때 처음 그랬다. 아마 주인공이라 심리적으로 부담도 있었고, 그때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12회를 했어야 해서 육체적으로 피곤이 누적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없지만 그때는 마운드에 모래가 있었다. 모래가 날려서 예쁘고 효과는 너무 좋은데 1장 끝나고 나면 성대가 너무 건조해졌다.어떠한 한 가지 이유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그런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첫 공연은 잘 올렸는데 두 번째, 세 번째 공연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다. 소리가 안 나온 대목이 ‘시간아 흘러라’라는 넘버였는데 노래를 부르고 무릎을 딱 꿇고 조명이 아래를 비추면 “왜 내게 재능과 불행을 함께 주셨나요”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다. 그날은 그 말이 너무나 공감이 됐다. 남들이 생각하기에 큰 좌절과 불행은 아니지만 난생 처음 앞에 관객 분들 앞에서 ‘내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어서 관객 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스스로가 너무 밉고 싫었다. 그날 공연 끝나고 충격을 받아서 울지도 못하고 분장실에 30분 동안 멍 때리고 앉아 있다가, 집에 와서 (강)필석이 형에게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다. 형이 이비인후과를 소개해줘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다. 의사 선생님이 “성대에 스크래치가 약간 났다”고, “공연 못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하셔서 그제야 안심이 됐다. 그 사건 이후로 건덕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 것 같다. Q 그만큼 힘든 직업인데 배우를 한다는 것의 매력은?어렸을 때는 내 목소리를 낸다는 것에 대해 그저 행복했다. 왜냐하면 평소에는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데 무대라는 연결 고리가 생기면 여기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평소에 “여기서 웃으면 안돼” , “지금 울면 안 돼” , “화내지 마” 같은 제약이 참 많은데 무대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래서 요즘은 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쑥스럽지만 예술을 하고 싶다. 예술이란 말이 되게 거창한 것이 아니라, ‘좀 더 이 인물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내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좀 더 이 감정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에 대해서 생각하고 작지만 한 발 한 발 접근하고 예전과 다르게 성장해가는 즐거움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직업으로서의 배우가 아니라 예술을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한 곳에 고이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싶다. 인간 안재영으로서도 그렇게 되고 싶다.Q 배우는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다. 야구처럼 알면 알수록 즐겁지만, 알면 알수록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배우의 사명은 무대에서 그 인물을 표현해야 하는 거니까,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이해해야 하지만 그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인물이 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최대한 이해해 보려고 하는 거다. ‘배우는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야’라고 생각을 하고 보니까 평소 내 모습도, 주변 사람들의 모습도 좀 더 들여다보게 되는 것 같다. Q 데뷔 이후 꾸준히 무대에 서고 있다. 오디션도 많이 봤을 텐데.오디션 엄청 많이 봤다. 백 번도 넘게 떨어진 것 같다. 맨 처음 오디션 본 게 였는데 서류부터 떨어졌다. (웃음) 그래서 사무실로 전화해서 떨어져도 상관 없으니, 오디션 한 번만 보게 해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오디션 보는 것도 다 공부가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오디션 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속은 상하지만 크게 상처 받지는 않았다. 대학 때 교수님이 “재영아, 배우는 백 번도 넘게 깨져야 되고, 오디션은 천 번도 넘게 떨어져야 된다.”고 하셔서 그 말을 굳게 믿었다. 하지만 ‘좋은 작품을 만나면 나도 무대에 서고 싶고, 좋은 배우를 만나면 나도 저 배우랑 같이 합을 맞추고 싶다’라는 아쉬움은 늘 있다.Q 올해 서른 살이 됐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연기를 배웠는데 그때는 빨리 서른 살이 되고 싶었다. 서른 살만 되면 무대를 막 날아다니고 연기를 엄청 나게 잘할 줄 알았다. (웃음) 서른 살이 돼보니까 그렇지 않아서 문제지만 대신 여유가 생겼다. 여유 있게 생각하게 되고 조금씩 시야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는 잘 이해가 안 됐던 대사들이 이제는 이해가 되고, 만약 지금 다시 해보라고 하면 더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배우는 나이가 들수록 멋있어 지는 것 같다.Q 하나에 꽂히면 푹 빠지는 스타일이라고 들었다.무엇이든 금방 금방 배우는 스타일이다. 빨리 익히는데 대신 금방 질려 한다. 그래서 이것저것 많이 배웠다. 관심 분야가 다양하다. 악기도 배우고, 마술도 배우고, 그림도 그리면서 재미를 느꼈는데, ‘늘 이 정도만 하면 되겠지’하고 끝까지 가지는 않았다. 처음에 연기도 여러 관심 분야 중에 하나였다. 무대를 사랑하고 배우를 평생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것은 연기를 일 년을 했는데도, 그 다음해에 또 하고 있고, 연극영화과를 가서 졸업을 했는데도, 계속 연기를 하고 있는 거다. 지금은 당연하게 평생 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무대는 관객 분들과 약속된 곳이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이건 꼭 잘 해야 돼’라는 초인적인 힘이 발휘되고 있다. (웃음)Q 그렇다면 연기 외에 요즘 관심 분야는 무엇인가?요즘에는 얼마 전에 요트로 세계 일주 하신 분 영상을 보고 ‘항해술을 배워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웃음)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5.07.17 / 조회 11,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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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지친 당신을 위한 응원가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자신의 십 년 후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볼 것이다. 막연히 꿈꾸는 그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을까? 의 야구밖에 모르는 주인공, 건덕과 승엽 또한 자신들의 밝은 미래를 꿈꾼다. 뮤지컬 는 1994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이승엽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천재 투수라 불리던, 김건덕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올해 1월 창작산실 시범공연을 통해 관객과 처음 만났던 는 내용의 일부를 수정해 지난달 26일 본 공연의 막을 올렸다.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건덕과 승엽은 많은 곳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지만 대학 진학을 원한다. 하지만 생각과 다른 대학 훈련 분위기에 ‘대학 떨어지기 프로젝트’에 돌입하고, 이들의 프로젝트는 50%의 성공으로 승엽은 프로 입단으로, 건덕은 대학 입학을 하게 된다. 대학 진학 이후 건덕에게 닥친 시련들은 공연 초반의 밝고 명랑한 분위기와 180도 다른 분위기로 객석을 숙연하게 만든다. 시련에 좌절하지만 용기를 내어 다시 시작할 것임을 노래하는 건덕을 보고 있노라면 대견하면서도 마음 한 컨이 울컥하다. 시범 공연부터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의 열연은 이 작품에서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한다. 김건덕 역의 안재영, 이승엽 역의 김영철, 윤효정 역의 김민주를 비롯해 멀티맨으로 분하는 손성민, 최석진은 오프닝부터 관객들의 혼을 쏙 빼 놓는다. 이들의 구성진 입담과 표정 연기로 전하는 1994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 결승 장면과 EBS 강사 스텔라의 상대성 이론 시간은 놓치기 아쉬운 장면이다. 또한 목청껏 “시간아 멈춰라”라고 소리 지르던 건덕 역의 안재영은 풋풋한 고등학생부터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꿈을 찾아가는 30대까지 무리 없이 소화하며 객석을 웃고 울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다. 그룹 동물원 멤버인 박기영이 작곡가 주영민과 함께 만든 곡들은 극중 상황과 주인공들의 정서를 대변하며 관객들이 공연에 대한 마음을 여는데 큰 몫을 한다. 무대 또한 아기자기한 소극장만의 매력을 살려 작지만 야구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실제 야구 경기를 보는 듯한 타격 폼, 투구, 번트, 땅볼, 홈런 장면은 작품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소극장의 매력은 객석과 무대가 멀지 않아 배우에게도 관객에게도 서로의 호흡을 눈 앞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웃다 울다 한 뼘 더 성장하게 되는 뮤지컬 는 8월 16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계속된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벨라뮤즈 제공
2015.07.02 / 조회 8,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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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김건덕 두 천재 야구인의 엇갈린 인생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한 상자 가득 쌓여 있는 야구 방망이와 또 다른 한 상자를 가득 채우고 넘치는 야구 헬멧. 한 편에서 글러브를 끼고 와인드업을 하는 배우와 그를 예의 주시하며 방망이로 공을 조준하고 있는 다른 배우의 모습 역시 예사롭지 않다. 이곳 저곳에서 몸을 푸는 나머지 배우들의 모습까지 보자니 영락없는 야구부 합숙소 같기도 한 이곳은 오는 31일 막이 오를 뮤지컬 연습실이다. 1994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열 아홉 살 천재 야구소년 이승엽, 김건덕. 한 순간의 선택으로 각기 조금은 다른 길을 걷게 된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 바로 이다. 작품을 쓰고 연출한 김명환이 "대학에 떨어지기 위해 일부러 대입 시험을 망쳤다는 두 선수의 일화를 6, 7년 전 쯤 접하고 재미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한 것처럼, 이 작품은 청소년 야구계를 주름잡던 양대 산맥 두 선수가 실업팀과 대학팀으로 각각 진출하면서 엇갈리게 되는 모습을 중심으로 한다. 김건덕 역을 맡은 안재영"개인적으로도 너무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세상 사람들에게 너무나 듣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위로의 말을 글로 썼다."는 김 연출은 그래서 이 작품의 특징으로 "여러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점"이라 말했다. "내가 듣고 싶은 얘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너무 거추장스럽게 이것저것 갖다 거창하게 포장하고 싶진 않아요. 단지 살냄새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죠. 그래서 인간 감성을 푹 찌르고 들어가는 부분이 몇몇 있어서 '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배우들이 잘 표현해 주고 있어요. (웃음)" 김명환 연출김 연출은 캐릭터의 실제 모델 중 한 명인 김건덕을 직접 만났던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실제로 야구를 그만 두셨던 7년 동안은 정말 힘이 드셨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부산에서 리틀야구단 감독님으로 계시고 결혼도 하시고 득남도 하셨어요. 뭔가 인생의 전환점이 와서 아주 행복하다고 하시는데, 그 말씀 만으로도 (김건덕이) 우리 작품을 지지해 주고 계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김건덕과 이승엽의 일화는 실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지만, 김건덕과 그의 아버지 사이의 모습에는 김 연출과 자신의 아버지 모습을 녹여내었다. 하지만 김건덕이 "대본을 읽고 가슴이 울렁울렁했을 정도로 나와 아버지의 모습과 너무 닮았다."고 했으니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진심 어린 이야기로 이번 무대를 지켜보면 좋을 듯 하다. 뱃사람이었던 김건덕의 아버지작곡가 박기영우리에게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를 전해왔던 그룹 동물원의 멤버이기도 한 박기영을 이번 작품의 작곡가로 만나는 것도 반갑다. 작곡가 박기영과 김명환 연출의 협업은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김 연출이 완성한 대본을 처음으로 보여준 이 역시 박기영 작곡가였을 정도로 둘의 신뢰는 탄탄해 보였는데, 여기에 "호흡까지 최고"라 박 작곡가가 덧붙인다. "정말 신기하게도 토씨 하나 안 바꾸고 멜로디를 자연스럽게 붙이면 되는 글이었어요. 제가 처음부터 가사 작업을 했다면 나올 수 없었던, 그런 음악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글들이 있어서 음악 역시 다채롭게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신기할 정도로 정말 호흡이 잘 맞아요." 젊은 작곡가인 주영민과 함께 곡을 써 내려간 그는 "삶을 고민하고 있는 요즘 젊은이들의 보편적인 정서들이 잘 느껴져서 음악 작업을 하면서도 더 신뢰가 갔다."고 말한다. "이승엽 선수는 영웅이잖아요. 하지만 작품에 등장하는 두 인물 모두 그렇게 초인적인 캐릭터로 생각하지 않았어요. 평범하고 나약하고 변덕도 많은, 흔히 볼 수 있는 인간이죠. 초반엔 그런 인간의 다양한 일상사를 느낄 수 있는 음악, 그리고 중반부터는 야구 경기 등에 맞는 굵은 음악을 만날 수 있을 거에요. 저는 섬세한 부분을, 또 함께 작업한 젊은 친구는 자신의 강한 색깔을 잘 표현했는데 두 가지 모습이 이질적이지 않게 잘 결합되었다고 생각해요." 2014년 창작뮤지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이기도 한 이 작품의 정식 개막을 앞두고, 본 공연 모습을 궁금해할 관객들을 위해 제작진들이 꼽은 '놓치면 더더욱 아쉬울 장면들'. "무대의 상상력으로 역동적인 야구장 안의 모습을 표현해야 하는데 캐스터의 말로써 공이 던져지고 상황이 펼쳐지는 오프닝 장면을 보시면 '이들이 야구라는 소재를 이렇게 해석했구나'를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은 김 연출의 추천이고, "김건덕의 모든 상황들이 좌절되는 '9회말 2아웃'이라는 중반 이후의 장면이 있는데 아마도 작품 속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장면이 될 것 같고 그래서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인다."는 건 박기영 작곡가의 말이다. 오프닝 장면두 캐스터(최석진, 손성민)들의 화려한 입담을 맛볼 수 있다.라는 제목이 야구를 소재로 한 이번 작품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궁금했다. 김명환 연출은 '다중우주론'을 빌어 제목을 설명했다. "지금 내가 힘들어도 다른 우주에 살고 있는 또다른 나는 행복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 '나'에게 빛의 속도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러기 위해선 광속보다 빠른 속도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생각의 속도'라고 한다. 생각을 바꾸고 나니 힘이 나고 행복한 모습을 좇아가게 되었다." 김건덕 역은 안재영이, 이승엽 역은 김영철이 맡는다. 김건덕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드는 여인, 윤호정 역으로 김민주가 등장한다. 신으로부터 재능과 불행을 동시에 받은 주인공이 행복을 향해 '빛의 속도로' 돌진할 것 같은 뭉클하고 기운찬 모습이 예상되는 뮤지컬 는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5.01.26 / 조회 1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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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안중근의 무대 어떨까…7번째 무대 오른 <영웅>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사건을 담은 뮤지컬 이 일곱 번째 무대에 올랐다. 제작진은 지난 7일 JK김동욱·강태을·김승대 등 새로운 주연배우들의 참여 아래 작품의 1막을 언론에 공개했다. 은 의 윤호진이 연출을 맡고 한아름·오상준이 각각 대본과 음악을 만든 창작뮤지컬로, 지난 2009년 초연 후 거의 매년 무대에 올랐다. 제 4회 더 뮤지컬 어워즈 6관왕, 제 16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정성화·신성록·양준모 등의 인기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이기도 하다. 강태을2012년 이후 2년 만에 무대에 오른 올해 에서는 JK김동욱과 김승대·강태을이 안중근 역을 맡았다. 2004년 에 출연했던 JK김동욱은 10년 만에 뮤지컬에 출연하게 됐다. 등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활동해온 김승대와 에 출연 중인 강태을의 변신도 미리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날 강태을·김승대는 1막의 초반부에서, JK김동욱은 1막의 나머지 장면에서 등장해 열연했다. 막이 오르자 안중군과 열한 명의 청년들이 손가락을 잘라 독립운동의 결의를 다지는 단지동맹 장면이 펼쳐졌고, 게이샤들이 이토 히로부미 앞에서 화려한 여흥을 펼치는 장면과 일본군과 독립운동가들이 쫓고 쫓기는 추격 장면 등이 이어졌다.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 JK김동욱은 중후한 성량으로 무리없이 감동을 전했다. (위) 김승대 (아래) 이희정노회한 정치인 이토 히로부미는 초연멤버 이희정과 의 김도형이 맡았다. 이희정이 나름의 고뇌를 품은 정치인을 무게감 있게 표현했다면, 김도형은 야심차고 노련한 정치인의 모습이었다. 조선 초대통감에서 물러나 도쿄로 돌아간 이토 히로부미는 한반도에 이어 만주 정복의 야욕을 품고 하얼빈으로 떠나고, 이 소식을 들은 안중근도 하얼빈으로 향한다. 의 스토리를 보다 다채롭게 꾸미는 것은 설희·링링 등 가상의 여성캐릭터다. 명성황후 시해사건에서 살아남은 궁녀 설희 역에는 의 오진영과 다비치의 이해리가 캐스팅됐다. 국모 살해의 참상을 목격한 설희는 독립운동에 투신할 것을 결심하고 일본에 건너가 '나미다'라는 이름의 게이샤로 변신해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한다. 안중근을 짝사랑하는 중국 소녀 링링은 이수빈·이하나가 맡았다. 이외에도 황만익·박송권이 안중근 의사와 함께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계획했던 독립운동가 우덕순과 조도선으로 각각 분했고, 김영철과 노을의 나성호가 어린나이에 독립운동에 뛰어든 소년 유동하를 맡아 연기했다. JK김동욱·강태을·김승대 등 새로운 세 명의 안중근을 만날 수 있는 은 오는 2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위) 오진영 (아래 왼쪽부터) 황만익, 이수빈, JK김동욱, 나성호, 박송권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1.08 / 조회 1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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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삶을 사는가에 따라 연기가 달라진다는 걸 깨달았다' <영웅> 강태을
1천 여 명의 지원자 가운데 최종 3인 중 한 명으로 선발되어 뮤지컬 의 주역으로 서게 되었을 2009년 당시, 강태을은 "한국에 오기 전 '괜찮다, 괜찮을 거다'라는 자기 주문을 많이 되뇌었다"고 말했었다. 일본에서 극단 사계의 주역으로 활동하던 실력파 배우였지만 '혜성처럼 등장했다'고 말 할 수 밖에 없이 본격적인 한국 활동은 전무했던 그는 새로운 세상 앞에서 긴장과 두려움, 그것을 이겨 내고 당당히 서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던 때였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쉼 없는 공연과 나름의 굴곡으로 4년의 시간을 보낸 지금, 배우 데뷔 후 10년을 넘기고 나서야 그는 "이제 삶과 무대에서의 여유와 재미를 느낀다"며 진정한 발전을 이야기한다. 2013년 창작 뮤지컬 을 비롯 에 이어 새해 안중근 역을 준비하는 그는 날이 선 비장함 보다는, 세상을 깊고 넓게 포용하려는 섣부르지 않은 눈빛을 발하고 있다. 뛰어난 가창력, 선 굵은 외모에 스스로도 인정하듯 "몸 쓰는 걸 좋아하는" 배우 강태을이지만, 이것으로 그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다면 결코 안될 이유가 한 가지씩 늘어나는 때임은 분명하다. 비로소 외유내강, 강인하나 자유로운 의지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기쁨과 기대를 온 몸으로 이야기 하던 그. 은 그에게, 우리에게 분명 또 다른 작품이 될 듯하다. 2013년도 이틀 밖에 남지 않았다.(인터뷰는 12월 30일 진행되었다) 올 한 해를 되돌아 본다면? 생각하고 그렸던 모습대로 움직인 해가 올해 같다. 2012년에는 개인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고 그래서 작품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을 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이 하나, 둘 씩 퍼즐 맞춰지듯 풀리는 것 같았다.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올해 공연을 하면서 생각했던 화두도 많이 정리가 되고 스스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고 있구나, 다독거려줄 수 있는 해인 것 같다. 공연이 배우 강태을 개인에게 큰 영향을 미친 듯 하다. 이후로 이렇게 올인 해 본 작품이 없었다. 장유정 연출님이 언젠가 "예전에 어떤 작품의 오디션을 보는데 엄기준이 정말 그 작품에서 툭 튀어나온 것 같아 너무 좋았을 때가 있었는데, 그 다음에 네가 두 번째야"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너무나 기뻤다. 자신이 쓴 정학의 모습을 너무 잘 표현해 줬다고 해 주셔서 자신감도 생기고 그 이후로 좀 더 나 자신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 같다. 과거엔 외국 배우가 했던 것을 표방하거나 어떤 것이 맞다고 정해지면 그대로 생각하고 움직였다면 의 정학은 나를 많이 보여주면서 표현했던 것 같고, 그게 재미있었다. 디테일도 많이 생기고 하루하루가 새로운 공연 같았다. 또 (유)준상이 형님, (오)만석이 형님과 같이 한 것도 정말 좋았다. 준상이 형님은 활동도 많이 하시는데 항상 에너지가 넘치신다. 힘들다고 하면 "힘든 게 뭐야? 먹는 거야? 야, 야, 야, 화이팅!" 그렇게 본인 최면을 거는데 그게 주변에 전달이 된다. 하루에 화이팅을 열 번은 하는 것 같다. (웃음) 만석이 형은 항상 웃고 위트를 놓지 않으면서도 다른 배우들을 인정하고 안아 주신다. 그게 바로 덕(德)인 것 같다. 그러면서도 너무나 섬세한 감정 연기를 하시는데, 그런 두 형님을 같이 보면서 작품을 했다는 건 정말 복 받은 거다. 창작과 라이선스 공연의 차이가 아닌, 개인 안에서 느껴지는 변화 같다. 그렇다. 준상이 형님, 만석이 형님이 같은 캐릭터인데도 너무나 다르게 표현하시는 걸 보면서 더 확신을 얻게 되었다. 또 를 하는데 네 배우가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그렇다고 무대 위에 캐릭터가 없는 건 아니지 않는가. 그게 참 재미있더라. 예전에 학교 졸업할 즈음에 선생님이 "사는 게 연기다"라고 하셨는데, 문득 그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내가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무대 위의 연기가 달라진다는 걸 깨달았다. 평소에도 즐겁게, 긍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요즘에 사는 게 재미있다. (웃음) 웃음도 많아졌고 평소 생활도, 무대 위에서도 편해졌다. 이제 좀 즐거운 30대가 시작되지 않을까? (웃음) 과거 강렬한 느낌의 작품들을 많이 했지만, 속 강태을은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진짜 사람 같은 느낌이 컸다. 나에게도 그랬다. 이나 은 스스로 상상하며 그렸던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었다. 은 정말 제일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긴 한데, 그 때는 작품도 강렬했고 그 깊이를 느끼지 못할 나이에 내 나름으로 투영하려고 하다 보니 답답하고 뭔가 잘 안 나오는 것도 있었다. 하지만 이젠 아주 많이 깊어지진 않았어도 내 나름으로 투영이 되니까 좀 더 자연스럽게, 좀 더 인간적인 모습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은 올해(2013년) 했던 작품들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공연이 끝나갈 즈음에 제의가 들어왔다. 나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남자 배우라면 의 안중근이라는 캐릭터는 욕심이 날 것이다. 연습을 해보니 넘버들도 굉장히 좋고 구성도 탄탄해서 여러가지로 날 자극한다. 어머니의 모습, 조국, 친구 등 날 자극하는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실존 인물, 사실을 바탕으로 둔 작품이라 준비과정도 남다를 수 있겠다. 연출님의 디렉션을 충실하게 듣고 있다. 안중근의 나이가 서른 한 살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들도 저마다 생각하는 안중근의 모습이 다를 것이다. 누구는 거사를 일으켰을 때의 나이가 30대라고 알고 올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은 나이가 더 많은 줄 알고 공연장을 찾을 수도 있다. 그 부분에서 힌트를 얻었다. 각자 생각하는 안중근의 모습이 다 다르니, 중요한 건 나 스스로 창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안중근, 바로 그 모습이겠구나, 하는 것이다. 아버지가 연극과 교수이시다 보니 예전부터 "그 사람을 만나라"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는데, 그 뜻을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안중근이 될 수는 없으니 그가 했던 생각을 해 보고, 느껴보려고 계속 노력하다 보면 그와 같은 생각을 하는 무대 위의 안중근, 강태을이 있는 거 아닐까. 그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무대 위에 섰을 때, 그가 하는 이야기, 그가 하는 생각, 그의 마음가짐에 우리가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지 않는가. 한일관계는 여전히 민감한 사안이다. '우리나라를 빼앗으려고 하니 조국을 지키겠다'는 생각을 넘어서 좀 더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같다.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라는 큰 사상은 전쟁 뿐 아니라 지금 일상 생활 속에서도 모두가 평화롭게 자기 자리를 지키며 서로를 인정하는 삶, 우리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가진 것 같고 그런 이야기를 더욱 많이 하는 것이 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강만홍 현 서울예대 연극과 교수)가 배우 선배님이시다. 작품 할 때마다 매번 보시는데, 첫 공연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셔서 거의 첫 날 오신다. 아들에게 표현을 굉장히 깊게 하시는데, 상 받았을 때도 지긋이 한 번 안아주시는 식이다. 예전에 내게 해 주셨던 이야기들이 이제서야 이해가 되기 시작해서 솔직히 지금 아버지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부럽다. 아버지에게 인정 받는다는 건 아들에게 굉장한 의미 아닌가. 어렸을 땐 아버지가 뉴욕에 계셨고, 나중엔 내가 일본에 있어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아버지' 하면 어려운 분이라는 생각이 컸다. 하지만 아버지와 내가 한국으로 돌아와 같이 살기 시작한 후부터 나도 아버지를 조금씩 인정하기 시작했고 아버지도 그러시는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친구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만나면 꼭 당구를 한 게임씩 치고 (웃음) 막걸리도 한잔 하고 영화도 본다.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는데, (웃음) 언젠가는 "배우는 정말 재밌는 거야"라면서, 현실에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무대 위에서 잔인한 역은 잔인할 수록, 나쁜 역할은 나쁘게 할 수록 잘 한다고 박수 받지 않느냐고, 그러면서 그 안에 아픔도 있고,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보고 연기를 하는 것, 그게 바로 즐기는 거라는 말씀을 하신 게 기억이 난다. 최근 tvN 음악 예능프로그램인 에도 출연했다. 가수의 꿈은 언제나 있다. 그 꿈을 펼칠 단계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준상이 형님도 이번에 본인이 곡을 써서 앨범을 내셨는데, 내가 그리는 그림도 그러하다. 제주도 마지막 공연을 하기 전에 "형이 지금 나이가 마흔 넷인데 형도 하고 있다, 태을이 너도 10년 후에 네가 내는 소리 그대로 내고 할 수 있는 일 그대로 해라", 이렇게 이야기 하시는데 너무나 멋있었다. 강태을이 그리는 2014년은 어떤 모습인가? 2014년이면 뮤지컬을 한 지 11년이 되는 해인데, 성장하는 한 해로 보고 싶다. 성장이 또 필요하다. 양적인 성장은 아니다. 내가 출연한 작품들을 성공시킬 수 있는 배우,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단순히 연기와 노래를 잘하는 것 이외의 것도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출연했던 작품들의 레퍼토리를 만들고 싶은데 첫 번째가 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하는 작품이 잘 되어야 한다. 언젠가는 로맨틱 코미디도 하고 싶은데 그게 뮤지컬이 될 수도, 영화나 드라마, 연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01.03 / 조회 16,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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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결혼식에 초대합니다. 퍼포먼스 ‘뮤직쇼 웨딩’
퍼포먼스 ‘난타’의 프로듀서 송승환이 새로운 퍼포먼스 공연 ‘뮤직쇼 웨딩’을 선보인다. 퍼포먼스 ‘뮤직쇼 웨딩’은 새로운 장르로 관객에게 신선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오페라와 클래식을 대중적인 팝, 재즈, K-POP과 동시에 맛볼 수 있도록 한자리에 모았다. 3만 개의 LED 조명을 사용한 눈부신 무대에서 23가지가 넘는 악기가 연주된다. 공연은 세계에 잘 알려진 음악들과 세계 각국의 민요들을 선곡해 드라마와 감동을 전달한다. 모든 배우는 악기 연주, 노래, 춤, 연기를 전부 소화한다. 이들은 모든 퍼포먼스를 LIVE로 선보일 예정이다. 퍼포먼스 ‘뮤직쇼 웨딩’은 진정한 만국 공통어 ‘음악’이라는 장르를 선택하여 ‘대사’ 없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작품은 멋진 퍼포먼스 속에서 진행되는 좌충우돌 결혼식 이야기를 그린다. 퍼포먼스 ‘뮤직쇼 웨딩’은 ‘뮤직쇼 웨딩 전용관’(경향아트힐 1층)에서 3월 19일부터 오픈런으로 진행된다. 이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3.03.13 / 조회 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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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통념도 받아들이는 고수의 모놀로그 <영웅> 김수용
시종 일관 웃었다. 입가에, 얼굴에 장난끼가 가득했다. 하지만 마냥 웃기지가 않았다. 본인 스스로 말하듯 “웃기는 재주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대수롭지 않은 듯 하는 말 한 마디에, 자신의 부족함을 탓하는 또 한 마디에 풋내기가, 반짝 스타가, 자신을 과신하는 자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굳센 의연함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수 많은 비바람과 햇살을 맞이하며 스스로 세운 단단한 배우의 이름으로, 내년이면 데뷔 30년을 맞는 젊은 배우 김수용은 자신을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었다.부담부대 요즘은 일요일 빼고 매일 연습한다. 대본을 손에서 놓는 게 좀 늦은 편인데, 이번 은 장면연습 할 때부터 대사를 다 외워야 했다. 음악도 한번 훑은 후에 바로 런 쓰루를 하고. 윤호진 연출님과는 첫 작업인데 아마 그렇게 빨리 몸에 익혀서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려는 의도 같다. 워낙 잘 된 작품이고 초연부터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 만큼 초연 배우들의 모습이 많이 녹아 든 집합체가 이다. 안중근 역 뿐만이 아니라 다른 역을 맡은 배우들 저마다의 고민이 이만큼 씩이다. 우리는 이번 프로덕션을 ‘부담 부대’라고 부른다. 운과 실력이 더 좋았더라면 초연 때부터 이 항해에 참여했겠지만, 지금 굉장히 먼 길을 왔기 때문에 작품에 누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하다. 영웅과의 인연은 없는 것으로 초연 오디션을 봤었다. 지금도 작곡가님이나 연출가님이 당시 오디션을 잘 봤다고 기억해 주신다. 자유곡으로 ‘지금 이 순간’을 땀 뻘뻘 흘리면서 했는데 그 모습이 예뻐 보이셨나 보다. 하지만 정한이 형, 성화 형의 조합은 지금 생각해도 최상이었던 것 같다. 오디션 장 밖에서 성화 형의 노랫소리가 들렸는데 나도 그렇고 모두들 “정말 잘한다”고 했다. 성화 형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진짜 많이 했다. 훗날 나 보다는 성화 형이 나이도 있고 세상 경험도 많고 좀 더 인간적인 모습의 안중근을 그릴 수 있지 않겠냐고 말씀해 주셨는데 정말 불만이 없었다. 이후 과 인연은 없나 보다, 좋은 작품 곁에서 한 사람의 관객으로 박수 쳐 줘야 하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었다. 억울한 남자 초연 오디션 때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는데, 그전까지 했던 뮤지컬들 중에 록 뮤지컬이 많아서 김수용이라는 배우가 과연 이런 작품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으셨을 것 같다. 뮤지컬을 시작할 때부터 새로운 작품을 할 때마다 항상 꼬리표가 있었다. ‘쟤가 될까?’라는 생각이다. 로 데뷔할 당시 “쟤가 노래가 돼? 춤이 돼?” 그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 다음이 “쟤가 뮤지컬에서 주인공을 할 수 있겠어?” 였고, 를 할 때는 “쟤가 양아치 컨셉이 돼?” 할 때는 “심각한 역을 소화할 수 있을까?”였다. 당시 할 때 배우들과 스텝들이 다 20대였는데 잃을 게 없다, 제대로 풀어보자는 취지로 공부하는 자세로 했더니 후에 “가장 렌트스러운 무대”였다는 평을 들었다. 이후 “얘도 이런 게 되는 구나”라며 인정을 해 주시는 것 같다. 에서는 무대 위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버티는 법을 배웠고 그 후 등을 한 거다. 이때부터 “김수용은 억울하고 처절한 캐릭터 전문배우”라고 하시는 것 같다. 무엇이든 던져보세요 몇 안 되는 특기 중 하나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 하는 것’이다. 배우가 아무리 분석하고 연구해도 초반에는 작가, 작곡가, 연출가보다 작품에 대해 절대 많이 알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작품의 의도,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서 연출자가 배우에게 주는 디렉팅은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이미 충분히 연구하고 이 작품에 최적화된 연기와 노래일 것이라는 확신에서 주는 것이다. 그래서 배우 입장에서는 연출자와 완전히 교감을 이뤄진 후 나의 이야기를 펼쳐가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맞춰보겠습니다”라고 이야기 하는 거다. 계속 열심히 하는 것, 결코 100%는 아니지만 100%를 달성하기 위해 가는 것이다. 또 난 어떤 통념이라도 다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자존감이 없는 건가?(웃음) 이게 내 레퍼토리인 것 같다. 파트너들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으면 “네 마음대로 해라, 어떻게 해서든 다 받아주고 다 맞춰볼 테니까. 그 대신 우리 서로 약속은 지키자”라고 한다. 주변 선배들이나 형들이 그렇게 하는 걸 봐 와서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데뷔 30년, 장충체육관에서 디너쇼를? 1983년 드라마 ‘세자매’가 데뷔다. 아버지 대학 선배가 피디로 계시는데, 단역이 필요하다고 한 번만 네 아들 좀 쓰자, 했던 게 처음이다. 그렇게 뭐가 또 들어오고, 또 들어오고, 세 번째 MBC단막극에서 부모에게 버림 받은 꼬마 가장 역을 했다. 그걸 MBC사장님이 보고 ‘간난이’라는 드라마에 전쟁고아가 나오는데 쟤가 어울리겠다, 해서 간난이 동생 영구가 되었고 소위 말하는 대박을 치면서 자연스럽게 연기자로 길이 정해진 것 같다. 내년이면 딱 30년. 농담으로 장충체육관 빌려서 데뷔 30주년 기념 디너쇼 간난이 한다고 한다.(웃음) 머리 빡빡 밀고 “엄니, 밥 줘유.”(웃음) 어르신들은 내 얼굴이 낯익으니 길가다 친구 아들인 줄 알고 인사 안 한다고 때리기도 하시고. (웃음) 주민등록증까지 보여드린 적도 있었다. 아역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 분들은 나도 없는 희귀 사진을 찾아서 보내주시기도 하지만 지금 팬이나 뮤지컬 관객들은 아역시절의 모습을 잘 모르신다. 무대에 더더욱 감사하는 게 그 이유다. 이곳에서 그나마 아역의 이미지를 살짝 옆으로 밀어 놓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뮤지컬 데뷔할 때, 시상식에 후보로 오르면, 그걸 오롯이 노력으로 봐 주시면 좋은데, 당시에는 방송도 하지 않았을 때인데도 간난이 이야기가 나와 역시 방송의 힘은 대단하구나, 느꼈었다. 수용이는 범생 스타일 친구들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 난 밖에 나갈 수 있었으니까 연기 하는 것에 재미를 느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아역도 맞아가면서 했던 시대였고 어머님은 철벽같이 방송국에서도 문제집을 들이 미셔서 힘들었다. 여기까지 풀어! 하고. (웃음)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의 연기는 연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모든 경험들이 지금에 와서 굉장히 쓸모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학창시절에는 굉장히 조용한 학생이었다. 여학생들이 “김수용 어때?”라고 이야기가 나오면 그들 사이에서 대답은 “그냥 착하기만 해” 였다. (웃음) 운동 좋아하니까 애들하고 농구하고. 한편으로는 여자친구도 만들고 싶었는데 어머니가 어느 시점까지는 공부를 해야지 여자 만나면 안 된다고 해서 그걸 철썩 같이 믿었다. 중학교 1학년 때 한 여학생이 편지를 줬는데 그 다음에 만나서 정말 진지하게 “우리 엄마가 지금 여자 만나면 안된데” 그렇게 말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그런데 그때 그렇게 지내다 보니, 나이 들어서 놀더라도 선을 지키는 것 같다. 술을 못 마시지만 친구들과 어울려도 중도를 지키니까. 그런 건 좋은 것 같다. 아역배우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모님을 비롯해서 요즘은 매니저들이 아이를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자웅동체가 아닙니다.내 몸을 잘라 다른 염색체를 빼서 여성의 인자를 만들어 결혼할 수 있다면 내일이라도 하겠다. (웃음) 혼자인데 자꾸 결혼하라고들 하시면 정말 난 더 억울해진다.(웃음) 순리대로 기회가 되면 하게 되지 않겠나. 얼마 전 콘서트장에서 (이)석준이 형, (민)영기 형, (김)소현 누나, 나, 임혜영 이렇게 있었는데 세 사람은 자연스럽게 부모 모임이 조성이 되더라. 그런데 셋 다 퀭했다. 분장도 하고 화사하게 하고 왔는데도. (웃음) 그러면서도 셋이 똑같이 자기 얘기 자랑하고. 아기를 좋아하는데 아직 닥쳐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서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형님들이 “귀여워 보이지? 얘를 가져봐야 피곤한 게 뭔지 안다”고 말씀하시기도 한다. 너와 나는 다르지만 모든 배우들은 연출을 하고 싶어 한다. 배우가 표현하고 싶은 것과 연출자가 원하는 게 다르다 보니 절충할 때가 있어야 한다. 그럴 때 ‘내가 연출을 한다면 이렇게 했었을텐데’ 하는 게 있는 것이다. 그렇데 너무 재미있는 사실은, 내가 연출자가 되어서 배우를 이해한다고 해도 역시 그 관계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입장의 차이가 있구나, 하는 걸 느낀다. 그러다 보니 연출진, 스텝들 등 모든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게 편해진 것 같다. 아이 해브 어 드림 예전에 한 인터넷 방송으로 볼 수 있는 뮤지컬 토크쇼 ‘아이 해브 어 드림’을 진행한 적 있었다. 그때도 석준이 형은 진행에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고, 재미도 있고 깊이도 있었는데, 난 사실 남을 웃기는 재주가 전혀 없다. 공통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할 수는 있는데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무얼 잡아내서 생전 처음 만나는 관객들을 조율할 수 잇는 능력이 없었던 거다. (웃음) 최대한 대본에 충실했던 당시 타이틀이 “김수용은 수요예술무대다”라고. (웃음) 사실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 지난 번에는 일일 디제이도 했었고. 그간엔 공연에 좀 더 집중했고, 내가 다른 걸 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가진 상황의 배우는 아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굉장히 많아서 고사를 했던 것도 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씩 예전부터 생각해 온 걸 열어서 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하지만 지금도 아직 때는 아닌 듯 하다. 일단 의사님, 내게 의사님이 가장 중요하다. 연습 외에 아무 것도 못한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 디자인: 이주영(juyoung@interpark.com)
2012.09.24 / 조회 19,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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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단이 모인 <영웅> 연습실, 죽음을 목전에 둔 긴장감이…
넓은 연습실에 배우들이 가득하다. 옆 연습실에서는 여배우들의 노래 연습도 진행 중이니 대군단임이 분명하다. 규모만큼 큰 사랑을 받아왔던 이기에 4년 째 이어오는 연습에서도 쉬이 여유를 찾을 수 없다. 작품에서 가장 강렬한 장면 중의 하나로 꼽히는 ‘단지동맹’. 삼각꼴로 서는 배우들의 줄과 꼼꼼하게 계산된 서로 다른 시선. 여기서 밝혀지는 비밀! 단지 후 붕대는 끼우고 밸 수 있는 도구로 만들어져 있는데, 다들 어디에 숨기고 다니는 걸까? 한 배역에 두 명의 배우가 캐스팅 된 경우, 이들 사이의 호흡 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과의 정교한 약속은 필수. 연습실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는, 다른 역을 맡은 배우가 또 다른 역의 배우에게 동선 및 액팅 노하우를 가르쳐 주고 있는 다는 것인데, 이는 과거 공연과 지금의 공연에서 서로 다른 역으로 서는 배우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배우가 임현수. 지난 시즌 외무대신 역을 맡은 그는 이번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큰 뜻을 품고 실행하는 안중근 역으로 선다. 에서 루케니에 이어 또 다른 의미의 암살자로 서는 김수용과 장면을 맞춰 연습하는 그의 눈빛이 더더욱 이글거린다. “죽음을 앞둔 사람의 마음은 일반 사람들과는 분명 다르다고. 네가 바로 안중근, 네가 바로 죽기 직전이라고 생각하면 어떨 것 같니? 모든 걸 내려놓았다고 하지만 온 마음이 평안하게 탁 놔 지지는 않겠지.” 대부분의 인물들이 을 처음 맞는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진 공연 연습실에 연출가를 비롯 작곡가의 코멘트가 끊이지 않는다. 가장 기본을 강조하면서 예상치 못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 특히 새로운 우덕순과 조도선으로 분하는 황만익과 박송권, 이 둘의 모습은 연습실에서도 빵빵 터지는 웃음을 유발하게 해 본 공연에서의 활약이 무척 기대된다. 올해로 사 년 째 공연을 거듭해 오고 있는 뮤지컬 은 오는 10월 16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2.09.20 / 조회 1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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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콤, <영웅> 시작으로 창작뮤지컬 5만원 이하로 볼 수 있게
등의 작품을 만든 에이콤인터내셔날(에이콤)이 앞으로 창작뮤지컬의 티켓가를 5만원 이하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에이콤의 윤호진 대표는 기형적으로 부풀려진 제작비용 절감과 지나치게 비싼 티켓 가격을 조정하기 위한 고책으로, 10월 공연 예정인 뮤지컬 부터 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뮤지컬대상, 더뮤지컬어워즈, 2012예그린어워즈에서 수상한 이 올해 창작뮤지컬육성지원사업 재공연 부문에 선정되어 5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었으며, 이러한 계기를 통해 혜택을 관객들에게 돌려주고자 한 취지도 있다. 따라서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10월 16일부터 공연 예정인 은 좌석 구분 없이 1, 2층은 전석 5만원, 3층은 전석 3만원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미 예매를 마친 관객들에게 차액을 환불해 줄 예정이다. 또한 올 12월 초연 예정인 창작뮤지컬 역시 5만원 이하의 티켓가가 정해질 예정이며, 에이콤의 대표작인 의 재공연 시에도 이는 적용된다. 이 밖에 복잡한 할인권종 및 무분별한 초대권 제도를 없애 왜곡된 티켓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2.09.14 / 조회 14,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