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유연석, 이석훈, 고은성, 이상이 캐릭터 컷 공개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올겨울 선보이는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이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의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컷은 극 중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이 살고 있는 ‘하이허스트’ 성(城)안에 걸려있는 초상화 액자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이전의 강렬한 버건디빛 배경과는 다른 매력의 고풍스러운 진녹색 배경을 사용하여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주인공 몬티 나바로는 매력적인 외모와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어딘가 어설픈 청년으로, 백작의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의 앞길을 막고 있는 후계자 제거도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캐릭터 컷 속 네 배우는 멋스러운 정장을 입고 각각의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연석은한 손엔 약병을 들고 비밀을 감춘 듯한 포즈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몬티의 고백이 담긴 회고록을 펼친이석훈은 그윽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고은성은 총을 쥔 채로 속을 알 수 없는 장난스러운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고, 이상이는 굳게 주먹을 쥔 채 진중한 청년 몬티 나바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제작사인 ㈜쇼노트는 “몬티 역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은밀하지만 매력적인 미소에 스태프 모두가 이미 반했다. 지난 공연 당시 시기 탓에 아쉽게 보여주지 못한 회차가 많아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초특급 캐스팅으로 돌아온 만큼 어려운 시기 관객들에게 웃음으로 위로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런던을 배경으로 평생 가난하고낮은 신분으로 살아온 주인공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고귀한 명문가인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문의 백작이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유연석, 이석훈, 고은성, 이상이, 오만석, 정성화, 정문성, 이규형, 이정화, 유리아, 김아선등이 출연한다. 2021년 11월 13일(토)부터 2022년 2월 20일(일)까지 광림아트센터BBCH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2021.10.27 / 조회 8,350
-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가 돌아왔다! 유연석, 이석훈, 고은성, 이상이 등 캐스팅 공개
공연 제작사 ㈜쇼노트가 오는 11월 13일 개막하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젠틀맨스 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평생 가난하고 낮은 신분으로 살아온 주인공 몬티 나바로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고귀한 명문가인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가문의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과정을 다룬 뮤지컬 코미디다.
2018년 초연과 2020년 재연 당시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뮤지컬 코미디의 성공으로 뮤지컬 장르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을 받은 '젠틀맨스 가이드'가 다시 한번 매력적인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백작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 똑똑하지만 어딘가 어설픈 청년인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에는 유연석, 이석훈, 고은성, 이상이가 캐스팅됐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따뜻한 성품의 소아외과 의사 안정원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연석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몬티’를 연기한다.
SG워너비의 멤버이자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수많은 히트곡을 지닌 이석훈이 새로운 몬티로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차트 역주행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 그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아 각종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과 '헤드윅'에 연이어 출연하며 명실상부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떠오른 고은성도 새로운 몬티 역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 소속 그룹 흉스프레소의 단독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그는 2016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그의 데뷔 10주년으로, 팬텀싱어 올스타전 방송을 비롯해 단독 콘서트와 앨범, 흉스프레소 공연 등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는 중이다.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의 멤버로 반전의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대세로 떠오른 이상이가 또다시 몬티 역을 맡았다.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국민 사돈’으로 인기를 얻은 그는 사실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 서며 이미 실력으로 인정받은 배우이다.
?
혼자서 가문의 후계자 9명을 연기해야 하는 다이스퀴스 역에는 오만석, 정성화, 이규형, 정문성이 캐스팅됐다. 다이스퀴스는 ‘멀티롤(Multirole,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배역)’ 캐릭터로서 공연의 재미와 맛을 살리는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내공이 필요하다.
초연과 재연 모두 다이스퀴스 역을 맡아 베테랑의 관록을 보여준 오만석이 이번에도 다이스퀴스로 활약할 예정이다. 노련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라 불리는 오만석은 매체와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뮤지컬 , , , 드라마 , ,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넘나들며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는 그는 지난 공연에서 기발한 유머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최근 뮤지컬 '비틀쥬스'를 성공리에 마친 정성화가 새로운 다이스퀴스로 합류한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라는 수식어답게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정성화는 특유의 단단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뮤지컬 '영웅'부터 '레미제라블', '킹키부츠', '그날들' 등 여러 작품에서 묵직한 카리스마를 가진 역할부터 파격적이고 톡톡 튀는 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배우이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에서 흉부외과 늦깎이 레지던트 도재학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허당 매력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정문성은 사실 2007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통해 데뷔한 무대 베테랑이다. 이번 작품은 작년 9월 막을 내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이후 1년여 만에 오르는 무대이다.
지난 시즌 발군의 애드리브로 관객들의 배꼽을 빠지게 했던 이규형이 이번에도 다이스퀴스를 맡는다. 뮤지컬 '헤드윅', '팬레터', '시라노' 등 특유의 존재감으로 무대를 섭렵한 그는 이제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 '보이스 시즌4'를 끝내고 곧바로 '헤드윅'으로 무대에 오르며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가 '젠틀맨스 가이드'에 다시 참여한다.
주인공 몬티와 연인관계이지만 세속적인 욕망을 좇아 귀족과 결혼하는 시벨라 홀워드 역은 뮤지컬 '아가사', '박열',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파워풀한 보컬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이정화가 맡았다. 또 한 명의 시벨라 캐스팅에는 현재 뮤지컬 '헤드윅'에서 이츠학 역으로 활약 중인 유리아가 함께 한다. 뮤지컬 '비틀쥬스', '작은 아씨들', '리지', '레드북' 등 쉼 없이 달려온 그가 선택한 이번 역할은 자신의 사랑과 욕망에 솔직한 시벨라이다. 두 배우는 각기 다른 매력과 에너지의 시벨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 명의 다이스퀴스이지만 몬티의 제거 대상이 아닌 사랑하는 약혼녀가 된 피비 다이스퀴스 역은 화려한 가창력을 가진 김아선이 다시 한번 맡았다. 그는 자신의 가문 사람들을 죽인 몬티 나바로를 사랑하게 되는 지고지순한 캐릭터이다. 김아선은 지난 공연에 참여하여 우아한 모습에 엉뚱 발랄한 피비의 사랑스러움을 돋보이게 했다. 몬티, 시벨라와는 삼각관계를 이루며 관객들의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어느 날 몬티 앞에 나타난 의문의 여인이자, 극 전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스 슁글 역은 초연, 재연에 이어 김현진이 함께한다. 또, 장예원, 윤지인, 노지연, 윤정열, 박세훈, 지원선, 노현창, 김하연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앙상블로 함께한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2021년 11월 13일(토)부터 2022년 2월 20일(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쇼노트 제공
2021.09.27 / 조회 8,140
-
키워드로 읽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의 실존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운명을 담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지난 13일 개막했다. 극은 프랑스 혁명의 서막이 열리는 1막부터 마리 앙투아네트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2막까지 역사의 순간과 함께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후 마리아 테레지아의 11번째의 딸로 태어나, 14세 때 프랑스의 루이 16세와 베르사유 궁전에서 정략결혼을 하였다. 1789년 프랑스 혁명 당시 남편 루이 16세와 함께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건 및 무대, 의상 등 키워드로 읽는 작품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배우들이 말하는 관전 포인트도 함께 살펴보자.
■ 역사: 마리 앙투아네트가 궁지에 몰리게 된 결정적 사건은?
1막 초반 파리의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보석상 뵈머가 찾아와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팔려고 하지만 거절당한다. 사실 왕비는 목걸이가 마음에 들었지만, 프랑스 경제 형편이 파탄지경에 다다른 매우 어려운 상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보석상이 왕비에게 팔려고 했던 이 목걸이가 발단되어 마리 앙투아네트는 억울한 사건에 휘말린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 국민으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된 일명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은 1785년 라모트 백작 부인이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전달한다고 속여 가로 챈 프랑스 역사상 희대의 사기 사건이다. 이 사건의 발단은 1772년 루이 15세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루이 15세는 마음에 두고 있던 뒤바리 부인을 위해 왕실 보석상인 뵈머에게 최고의 다이아몬드를 모아서 목걸이를 만들라고 특별 주문을 하였다. 그러다 뒤바리 부인이 갑자기 사망하게 되면서 뵈머가 주인 잃은 목걸이를 떠맡게 된다. 이에 뵈머는 새 국왕이 된 루이 16세의 왕비인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목걸이를 선보이고 사달라고 간청했다.
보석상과 친분이 있었던 라모트 백작 부인은 본인의 욕심을 위해서 목걸이를 얻고자 했다. 그녀는 출세를 위해 마리 앙투아네트의 신뢰를 얻고자 애쓰는 대주교에게 접근해 자신이 마리의 신임 받는 신하라고 속이고, 마리가 그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사고 싶어한다고 그 목걸이를 사다 바치면 왕비의 환심을 살 것이라고 속인다. 결국 대주교는 목걸이를 구매해 가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선물한다. 그러나 목걸이의 남은 대금 결제가 원활히 되지 않자, 보석상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찾아와 불평을 늘어놓게 되면서, 엄청난 금액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존재가 세간에 알려졌다.
이 일로 화가 난 마리 앙투아네트는 목걸이를 구입한 대주교를 재판장에 세우지만, 그는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난다. 이 사건으로 백성들의 가난한 삶은 전혀 돌보지 않은 채 혼자만 사치스럽게 살아가는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며서 그녀는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 무대: 360도 경사 무대, 호화로운 궁중생활 재현
‘마리 앙투아네트’ 제작진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살았던 18세기 프랑스의 호화로운 궁중 생활을 재현하기 위해 360도 회전무대를 사용해 프랑스 절대 왕정을 상징하는 베르사유 궁전, 왕비의 정원인 트리아농, 무도회가 열리는 거대한 홀을 재현한다. 또한 18세기 프랑스 로코코 시대를 고증해 수십 벌의 화려한 드레스와 가발을 제작했다. 이번 시즌 배우들이 쓰는 가발은 전 캐스트 포함 111개이고, 의상은 전 캐스트 포함 250벌이 제작되었다.
18세기에 프랑스 왕실에서 유행한 로코코 풍은 18세기 초부터 프랑스 대혁명까지 계속됐다. 좌우 균형을 깨뜨린 자유로운 형식과 곡선과 파스텔톤, 금색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당시 귀족 여성들 사이에 가슴을 강조하고 몸통은 코르셋으로 날씬하게 조였으며, 아래는 극단적으로 옆으로 퍼진 인공적인 실루엣이 유행했다. 극단적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드레스는 가발 모양까지 영향을 끼쳤는데, 하늘 높게 치솟고 거대한 머리 장식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절정기에 다다랐을 때는 머리 장식으로 배 모형이나 케이크 모형을 얹는 등 극치의 화려함을 뽐냈다. 이는 이 시기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궁정 생활이 펼쳐진 때이기도 하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는 당대의 패션리더로서 유행을 선도하는 인물이었다.
■ 의상: 마리 앙투아네트 드레스로 보는 심경 변화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가 입는 다양한 의상은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가는 그녀의 심경 변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호화찬란한 골드 드레스, 패션쇼의 핑크 드레스, 아이들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는 침실에서의 하늘색 드레스, 성모승천대축일의 위엄 있는 진회색 드레스, 가장 편안한 모습의 하얀색 드레스, 단두대 앞의 검정 드레스 등으로 변화한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상이 골드에서 점차 검은색 톤의 수수한 옷으로 바뀌며, 어리고 순수했던 그녀는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의 직위에 걸맞은 지혜와 위엄을 갖춘 여인으로 변모해간다.
화려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과 대비되는 인물에 마그리드 아르노가 있다. 그녀는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가지고 혁명을 이끄는 가상의 인물이다. 마그리드 아르노를 비롯한 민중의 의상은 그들의 마음이 고통이 전해질 수 있도록 당시 자료에서 빠져나온 듯한 리얼함을 추구했다. 그중에서도 마그리드의 의상은 무수한 천 조각들을 사용해서 표현했는데, 이것은 민중의 대표인 그녀의 의상에 수많은 사람의 괴로움과 아픔을 담아낸 것이라고.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현 & 김소향이 말하는 의상 관전 포인트
김소현 20년 동안 공연하면서 만나본 의상 중에 마리가 처음 입고 나오는 황금 드레스 의상이 가장 무겁고 컨트롤하기 어려워요. 이 의상을 입고 연습실에서 패치 코트를 입고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가발도 매우 높고, 장식들도 무거워서 조금만 고개를 움직여도 가발이 떨어질 것 같았어요. 덕분에 자동으로 왕비처럼 턱이 올라가서 약간은 거만해 보이게 인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어요.
마리는 공연 1막, 2막 내내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식과 가발을 쓰고 연기하지만, 오히려 재판 씬에서 입는 수수한 검은 옷이 가장 그녀답고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초라한 가발과 의상 차림을 할 때 스스로 더 단단하게 느껴지고, 연기를 하는 저도 알 수 없는 해방감이 느껴져요. 가장 극한의 상황에서 온전히 자기 자신을 찾는다고 하듯이, 모두 앞에서 당당하게 외쳤던 그때가 가장 '마리 앙투아네트'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김소향 개인적으로 쁘띠 트리아농에서 입는 하얀색 드레스를 가장 좋아해요. 궁정화가 비제 르브렁이 그린 초상화 '모슬린 드레스를 입은 마리 앙투아네트' 그림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의상이라 의상을 입은 것만으로도 쁘띠 트리아농에 있는듯한 기분이 들고 신이 나요. 아무래도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무대가 경사 무대이고, 드레스의 무게(15kg 정도)가 상당하다 보니 의상을 입으며 허리에 무리가 올 때가 있어요. 저는 키가 작으니 절대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죠. 그래서 발이 욱신거리고 아파서 잠을 못 자는 날도 많이 있었어요. 그래도 드레스를 포기하고 싶진 않아요, 마리의 의상들은 너무 아름다우니까요!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플레이디비 DB
2021.07.23 / 조회 10,085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오는 7월 13일 샤롯데씨어터 개막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제작: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오는 7월 1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EMK는 5월 3일 오전 '마리 앙투아네트'의 개막 소식과 함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18세기 가장 화려한 건축물인 베르사유 궁전으로 보는 이들을 초대한다. 거대한 정원과 섬세한 조각상을 거쳐 화려한 샹들리에가 드리워진 궁정의 거대한 문이 열리면 향수를 뿌리고 샴페인을 터뜨리며 각양각색의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를 입은 인물들이 향락에 젖어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비춰진다. 그와 대비되는 거세게 타오르는 불길과 불타는 프랑스 국기는 역사상 가장 사치스러웠던 이들의 삶이 어떠한 전환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타오르는 프랑스 국기 위로 겹쳐진 '마리 앙투아네트'의 심볼 ‘MA’는 작품 속 두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의 이니셜로,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그린 작품이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모습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로 펼쳐지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EMK는 2014년 초연 당시 무대, 의상, 안무는 물론 대본과 음악까지도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게 대대적인 수정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한국 프로덕션만의 '마리 앙투아네트'를 탄생시켰다.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실존 인물 마리 앙투아네트의 비극적인 인생과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대중에게도 친숙한 역사적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다뤘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지난달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에 SG워너비 이석훈과 NCT 도영을 선 공개했다. 세 번째 시즌의 캐스팅 라인업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2021년 7월 13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1.05.03 / 조회 7,559
-
‘역주행’ 돌풍 SG워너비 이석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페르젠 역 전격 캐스팅!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이석훈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페르젠 역으로 전격 캐스팅됐다.
오늘(23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이석훈이 오는 7월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스웨덴 귀족 페르젠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페르젠은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이자,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뜨겁게 사랑하는 인물이다.
'웃는 남자', '킹키부츠', '광화문연가' 등 유명 뮤지컬 작품의 주인공을 거머쥐며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은 이석훈은 무대에서 타고난 가창력과 뛰어난 음악 해석력을 선보이며, 그만의 독창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최근 이석훈은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명품 보컬리스트의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이에 힘입어 그가 속한 SG워너비가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순위 ‘역주행’을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석훈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한 작품이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모습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로 펼쳐지며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전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2014년 초연 당시 무대, 의상, 안무는 물론 대본과 음악까지도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게 대대적인 수정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한국 프로덕션만의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탄생시켰다.
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2021년 7월 13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세 번째 시즌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1.04.23 / 조회 5,090
-
‘킹키부츠’ 오는 20일 300회 기념 공연…스페셜 세레모니 진행
뮤지컬 '킹키부츠'(제작: CJ ENM)의 한국 공연이 오는 9월 20일(일) 300회를 맞는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제리 미첼 연출, 신디 로퍼 작사/작곡으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이후 2014년 CJ ENM이 국내에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2016년 재연, 2018년 세 번째 시즌도 관객들을 사랑을 받았다. 2020년 네 번째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일) 한국 누적공연 300회를 돌파해 다양한 관객 보답 이벤트를 마련한다.
먼저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0회 기념 공연에 스페셜 세레모니를 진행한다. '킹키부츠' 만의 활력 넘치는 에너지와 흥에 대한 관객 환호 대신 객석을 밝은 빛으로 채워줄 절대 반지를 해당 공연 관객 전원에게 증정하며, 당일 캐스트(이석훈-최재림-김지우-심재현)의 감사 무대인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200회 세레모니 때에 이어, 300회 역시 무대 위 배우와 객석의 관객이 함께한 순간을 담아 추억하는 기념 촬영이 진행되어 관객들의 사랑과 성원에 화답하는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9월 15일(화)부터 9월 27일(일)까지 2주간, '킹키부츠'와 함께하는 관객들을 위해 포토 엽서를 증정한다. '킹키부츠' 포토 엽서는 기간 내 각 회차에 출연하는 ‘찰리’와 ‘롤라’ 역 배우의 현장감 넘치는 공연사진 2종으로 구성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킹키부츠'는 오는 15일(화)부터 17일(목) 자정까지 구매자에 한해 전석 최대 40%의 깜짝 ‘킹키부츠’ 타임세일 혜택을 제공한다. (~9월 27일까지 총 16회차의 공연에 한함.)
2020년 돌아온 뮤지컬 '킹키부츠'는 이석훈·김성규가 찰리 역을, 박은태·최재림·강홍석이 롤라 역을 맡아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김지우·김환희·고창석·심재현 등 실력파 배우들로 포진되어 있으며, 전호준·이종찬·주민우·한준용·한선천·김강진이 매력만점 엔젤 캐릭터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11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 뮤지컬 '킹키부츠'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CJ ENM 제공
2020.09.17 / 조회 7,797
-
’웃는 남자’ 이석훈 "연습 중에 기절까지. '그윈플렌' 극과 극 오가는 강렬한 캐릭터"
기이하게 찢어진 입을 가졌지만 관능적인 매력도 동시에 지닌 청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가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2년 만에 두 번째 시즌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그윈플렌 역으로 캐스팅된 이석훈은 그룹 SG워너비의 멤버로 또 솔로 가수로 11년째 노래하고 있다. 최근에는 M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만찢남으로 나와 6연승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탄탄한 가창력을 무기로 노래했던 이석훈은 2018년 ‘킹키부츠’ 찰리로 시작해 2019년 ‘광화문 연가’의 월하로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기자가 인터뷰 전 확인한 그의 무대는 동료 배우도 보증할 만큼 연습량이 제일 많다는 이석훈의 강점이 노래 실력과 합쳐져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었다. 지난 15일 만난 이석훈이 인터뷰 내내 가장 많이 한 말은 “자신 있다”였다. 현재 공연 중인 '웃는 남자'를 비롯해 그의 앞으로의 무대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내가 생각하는 그윈플렌
‘웃는 남자’는 초연 때 장기간 공연을 했기 때문에 뮤지컬 팬분들이 정말 잘 아는 작품이에요. 그래서 관객들이 생각하는 저마다의 그윈플렌이 있더라고요. 제가 그리고자 하는 그윈플렌을 관객들에게 잘 표현하기 위해서 많은 연습과 연구를 했어요. 좋은 작품에 참여했는데 제 마음으로만 감동하면 안 되잖아요. 관객들도 초연 때 미처 알지 못했던 그윈플렌의 모습을 찾아내서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저는 그윈플렌을 여린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어릴 적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데, 아픔과 슬픔을 겉으로 나타내지 않더라고요. 그런 아픔과 슬픔을 숨기고 사는 것 자체가 여리고 순수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순수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우르수스와의 모습을 굉장히 살갑게 표현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그 앞에서 더 까불거리기도 하고요.
제가 노래를 11년 불렀는데 살다 살다 이번에 처음으로 연습실에서 노래하다가 기절도 했어요. 그만큼 그윈플렌은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의 진폭이 큰, 강렬한 캐릭터에요. 1막 마지막 ‘말도 안 돼’라는 노래를 부르다가 그랬는데 그 곡이 마지막에 정말 기절하면서 끝나는거든요. 연습실에 있던 사람들은 처음에 제가 진짜 기절한 줄 모르고 연기를 그렇게 한 줄 알다가 옆에서 무술 감독이 "쟤 눈이 풀려 있다"고 해서 그제야 기절한 줄 아셨대요. 지금도 그 노래를 부르면 기절할 것 같은 기분이 느껴져요.
감정의 기복이 이렇게 큰 캐릭터인 것이 그윈플렌의 매력인 것 같아요. 같은 감정으로 계속 가다가 2막의 ‘웃는 남자’라는 곡을 부르면 관객들이 느끼는 큰 충격은 없었을 것 같아요. 앞부분에 그의 엉뚱함, 순수함을 보여줘야 2막 ‘웃는 남자’라는 곡에서 파격적인 그윈플렌의 모습과 데아와 가는 길을 선택한 마지막 장면이 관객들에게 더 보여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4인 4색 배우들
연습실에 피아노가 있어서 규현이, 강현이, 수호랑 음악적인 교류를 많이 했어요. 서로에게 배울 게 많기도 하고요. 배울 건 배우지만, 동선 틀리면 지적도 바로 해주고요. 서로의 연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됐어요.
저와 함께 이번 재연 공연에 합류한 규현이는 재미있는 친구예요. 늘 웃음 포인트들을 잘 살리더라고요. 그윈플렌이 재미없으리라는 법도 없잖아요. 초연 때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그윈플렌의 모습을 준비한 것 같아요. 연습 때 규현이 하는 장면들을 보면 진짜 웃겨요. ‘와 규현이는 저기서 저걸 찾는구나’ 싶고, ‘뮤지컬 경력이 그냥 있는 게 아니구나’ 싶어요. 규현이가 벌써 뮤지컬을 십 년이나 했더라고요. 규현이가 그윈플렌 역의 배우들 중에 가장 선배입니다.
수호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어요. 수호 나이가 이십 대 후반으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수호를 보면 굉장히 귀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있어요. 머리 세팅이나 화장을 안 하고 와도 ‘왜 이렇게 이쁘고 잘 생겼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수호에 대한 이런 느낌이 그윈플렌에도 그대로 나오더라고요. 저희 넷 중에 그런 그윈플렌은 수호밖에 할 수가 없어요. 아마 수호 또래들은 제 느낌을 잘 이해 못 할 수도 있는데 형의 입장에서는 그런 모습들이 보이더라고요.
강현이는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자 팬인 배우예요. 강현이가 하는 걸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많이 배워요. 강현이는 평소에 매우 진지한 친구인데 그만의 유머 코드가 있어요. 저는 잘 받아주고요. 강현이랑은 연기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저는 연습량이 제일 많은 것. 그게 강점 같아요. 연습 시작한 이래로 단 하루도 쉰 적이 없어요. 연습은 저에게 너무나 당연한 거예요. 저는 습득이 빠른 편이 아니어서 남들보다 더 연습하고 더 생각해야지만 제가 인정할 수 있는 만큼 작품에 다가갈 수 있거든요. 쉬는 날이라고 집에 가만히 있는 걸 못 참는 성격이기도 하고요.
연기VS노래
아무래도 제가 연기 경험이 적으니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노래보다는 있을 것 같다고 생각들을 하시는데요. 그런데 저는 연기에 대한 고민은 없어요. 오히려 노래가 더 고민이 많아요. 가수와 뮤지컬 배우는 노래를 하는 사람들이란 점에서는 똑같아요. 둘의 차이점은 얼마나 발성이 탄탄하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동안 가수로 활동하면서도 느끼긴 했지만, 뮤지컬을 하면서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가수들은 보통 소리의 본질보다는 감정에 치우쳐서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들은 가수의 개성과 감정이 어우러진 노래를 듣게 되고요. 그러나 뮤지컬은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잘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소리가 잘 나오지 않으면 안 돼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뮤지컬을 하면서 소리의 전달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늘 노래 레슨을 받지만 이번에 더 발성에 대해서 연습했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연기, 안무, 춤도 중요하지만 노래에 더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웃는 남자’ 뮤직비디오
‘웃는 남자’란 곡의 뮤직비디오가 개막 전에 먼저 공개가 됐는데요. 이 곡은 그윈플렌이 더러운 상류사회에 환멸을 느끼고 차라리 괴물로 살겠다고 포효하면서 불러요. 가수로 활동하면서 녹음을 정말 많이 해봤지만 이렇게 재미있게 녹음한 적은 처음이에요. 녹음하면서도 반 정신 나간 상태로 노래를 불렀는데 그렇게 하는 제 모습이 신기하리만큼 좋았어요.
‘내가 이런 사람인 줄 알았지?', '아니 난 원래 이런 사람이야, 난 이런 면도 있어’라는 생각을 이 곡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면서 관객들이 절 새롭게 느끼고 보시는 것에 대한 묘한 희열감이 있는데요. 이 곡에서는 그걸 더 특별히 느끼게 돼요. 사람들은 제가 발라드를 부르는 사람, 담백한 사랑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아시겠지만 저는 음악을 락이랑 힙합으로 시작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목소리를 긁어서 소리를 낸다든가, 다른 소리를 내는 것에 강점이 있어요. 그동안 그걸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죠. 그래서 ‘복면가왕’에 출연했을 때 다른 스타일의 노래도 많이 하고 일부러 다른 창법으로 부르기도 했거든요. 이 ‘웃는 남자’라는 곡이 앞으로 제 노래 인생에서 중요한 꼭짓점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무대에서 부르면서도 아주 속이 시원합니다. 또 무대 위의 다른 저를 봐서 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게 하고 있어요.
‘웃는 남자’에서 가장 어려운 곡
‘나무 위의 천사’는 연습하면서 제일 어려운 곡이었어요. 네 명의 그윈플렌 역 배우들이 다 같은 생각을 할 거에요. 이게 극중극으로 그윈플렌과 데아가 서로의 만남을 재현하는 장면인데요. 연기하다가 노래를 하게 돼요. 그런데 이게 실제 무대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극중극 무대 뒤편에 있는 조그만 방에 있다가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잠깐 사이에 목이 잠겨요. “하얀”이라고 첫 소절을 시작해서 잘 나오면 공연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요.
그리고 ‘그 눈을 떠’는 우리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그윈플렌이 상원 의원회에 참석해서 슬픔으로 가득차 있는 세상을 봐 달라고 여왕과 귀족들을 설득하는 곡이거든요. ‘이걸 노래로 접근할 것이냐’, ‘이야기로 접근할 것이냐’라는 선택지에서 저는 이야기로 선택했어요. 노래를 잘하는 것처럼 들리게끔 하는 것은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장면에서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화려함은 최대한 배제하고 설득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노래하고 있어요. 아마 관객들이 느낄 때는 음이 잘 안 올라갈 수도 있고, 거친 소리가 날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윈플렌이 이 곡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지 귀 기울여 들으시면 이해가 되실 꺼예요.
작품의 메시지
이 작품은 인간의 평등, 계급, 존엄성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많아요. 제가 예전부터 항상 생각하던 게 있는데요. 내가 가수라서, 네가 매니저라서, 네가 회사의 대표고 재벌이라는 이유로 인간의 높고 낮음은 없다고 생각해요. 나보다 낮은 사람도 없고, 높은 사람도 없고요. 우린 다 평등한 존재들이잖아요. 그래서 처음에 이 작품을 만나고 정말 화가 났어요. 이 작품에서 그윈플렌이 외적인 모습으로 귀족들의 유희 거리가 되고 있잖아요.
제가 ‘웃는 남자’에서 혼자 노래하고 혼자 무대를 다 이끌어가는 게 아니고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하고 있어요. 그게 하나로 맞춰졌을 때 비소로 이 작품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것 같아요. 저만 잘하는 건 뮤지컬이 아닌 쇼밖에 안되고요. 제가 작품 안에 잘 녹아들고 그윈플렌을 표현할 수 있어야 비로소 ‘웃는 남자’가 완성이 된다고 생각해요.
마지막 장면
데아를 안고 마지막 선택을 하러 가는 장면인데요. 이 장면에서 눈물, 콧물을 다 쏟아내요. 정말 저를 내려놓고 그 순간의 감정에 맡기게 돼요.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 하늘로 떠나는 것에 대한 강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대본을 보고 그 장면을 연습할 때는 내내 눈물을 흘렸어요. 그만큼 세게 오는 장면이에요. 한편으로는 ‘너무 세게 표현하는 건 아닐까? 절제해서 아무렇지 않은 척 표현할까?' 라고 고민도 됐어요. 그렇지만 그윈플렌이 데아와의 마지막을 선택하기까지 그의 여정과 마음을 잘 보여줬기 때문에 그 장면에서만큼은 감정에 빠져도 될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그와 같은 상황에서 그런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윈플렌의 마음과 선택이 이해되거든요.
뮤지컬 도전 후
제가 뮤지컬을 시작한 후로 이제는 뮤지컬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 됐어요. 2018년에 ‘킹키부츠’로 처음 뮤지컬을 시작하고 이어서 ‘광화문 연가’를 할 때는 ‘뮤지컬 세계에 들어온 이상 발을 떼지 않겠다’ 라는 정도로 마음을 먹었는데요. 이제는 뮤지컬에 푹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어요. 앞으로 수영을 엄청나게 잘할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웃음)
뮤지컬을 연습하는 기간은 정말 힘들고, ‘해낼 수 있을까’라는 강박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잠도 잘 못 자고 예민해지는데요. 개막 후 본 공연과 커튼콜을 하고 나오면 그런 생각을 다 잊게 되고 정말 행복해져요. 내가 ‘커튼콜 때문에 공연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관객들이 함성과 박수 소리가 정말 어마어마한 힘이 되거든요.
이런 이야기를 주변 배우들에게 하면 그분들도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더라고요. 뮤지컬은 정말 중독성이 강해요. 저는 앞으로도 뮤지컬을 계속할 거예요. 제가 뮤지컬을 시작한 2018년 전에도 '뮤지컬 같이 해보자'라는 제안이 들어온 적이 있는데, 그때 안 하길 잘한 것 같아요. 그때 했으면 지금 이렇게까지 못 왔을 것 같아요. 제가 뮤지컬에 도전한 건 ‘이제 해도 되겠다’라는 나름의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만약 내가 뮤지컬을 여러 스케줄 중의 하나로,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했다면 뮤지컬을 이렇게까지 사랑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만큼 뮤지컬이 정말 좋고 재미있어요.
+ 뮤지컬 '웃는 남자'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이석훈 인스타그램
영상: EMK뮤지컬컴퍼니
2020.01.21 / 조회 8,833
-
뮤지컬 ‘웃는 남자’…15년 지기 규현과 수호가 바라보는 서로의 매력은?
규현, 수호, 박강현, 이석훈 등 인기 뮤지컬 스타들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뮤지컬 ‘웃는 남자’가 개막해 지난 14일 프레스콜을 열고 작품의 주요 장면을 선보였다.
2018년 초연된 ‘웃는 남자’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빈부격차가 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그윈플렌의 여정을 통해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는 작품의 주제와 와일드혼의 음악, 화려한 무대로 흥행에 성공했다. 관객들의 사랑은 물론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등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3개의 상을 휩쓸며 평단의 지지도 얻었다.
2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의 특징은 가사와 대사를 일부 수정했으며, 작품의 테마곡을 반복적으로 들려주며 디테일을 살렸다. 또한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고 강하게 전달하기 위해 장면의 구성 순서를 바꿨다. 또한 초연에 이어 바이올리니스트가 배우들과 무대에 함께 올라 캐릭터들의 심리와 극의 흐름을 바이올린 선율로 표현한다.
이날 한 시간여 동안 펼쳐진 시연에서 우르수스가 이끄는 카니발 쇼를 시작으로 카니발 쇼의 인기스타 웃는 남자가 그윈플렌과 데아의 만남을 재현한 극중극 ‘대혼란을 무찌르다’, ‘나무 위의 천사’가 펼쳐졌다. 그윈플렌이 부와 권력을 가진 클렌찰리 공작으로써 이 세상을 바꿔보겠다고 결심하는 이 작품의 대표곡 ‘모두의 세상’, 상원 의원회에 참석한 그윈플렌이 세상을 돌아봐 달라고 앤 여왕과 의원들에게 간청하는 ‘그 눈을 떠’ 등이 총 12곡의 넘버와 장면이 펼쳐졌다.
조시아나 여공작으로 초연에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신영숙은 "다시 매력적인 캐릭터 조시아나 여공작으로 돌아오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하며, 그윈플렌으로 나오는 네 명의 배우에 대한 매력을 전했다. 신영숙은 "이석훈은 연습벌레로 그만큼 안정적이다. 규현은 재치와 순발력이 엄청나서 그와 연기하면 즐겁다. 수호는 초연보다 실력이 더 늘었고, 사랑스러운 얼굴과는 대비되는 상남자로 변신해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박강현은 곧 그윈플렌이다. 왜냐하면 그 정도 캐릭터에 빙의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군 소집해제 후 첫 뮤지컬 무대 복귀작으로 ‘웃는 남자’를 선택한 규현은 “어떤 뮤지컬로 복귀를 할까 고민이 많이 됐는데, 좋은 기회로 '웃는 남자'에 참여하게 됐다. 재연은 아무래도 관객들이 초연 배우에 대한 그리움, 열망 같은 게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함께하고 있는 박강현과 수호에게 조언을 많이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규현은 "첫 공연 전에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거라 걱정이 많았는데 리허설 때부터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이 칭찬을 많이 해줘서 그분들의 말을 믿고 했더니 만족할만한 무대를 한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전했고, 그는 "개인적으로 즐거운 걸 좋아해서 무대에서 극 흐름에 방해되지 않고 연출 선생님이 허락하는 선에서 관객들을 기쁘게 만들고 싶다. 그래서 다른 배우들의 그윈플렌보다 공연 곳곳에 좀 더 웃음 포인트가 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수호는 “초연에 이어 다시 그윈플렌으로 무대에 설 수 있어 즐겁고 행복하다. 초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으며, “영화 '다크 나이트' 조커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 우리 작품의 원작 소설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초연 때는 '다크 나이트'를 보면 연구했고, 이번 연습에서는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 ‘조커’를 보면서 그윈플렌과 교집합을 찾으려고 했다. 나만의 매력은 그윈플렌 중에 막내라서 제일 귀여운 것 같다. 그래서 관객들이 그윈플렌에게 더 연민을 느끼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규현과 수호는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뮤지컬 배우 이전부터 아이돌 선후배로서 오랜 시간 서로를 지켜보았다. 규현은 수호의 장점에 대해서 "수호를 안 지 15년이 됐다. 뮤지컬 연습을 함께 해보니, 이쁘다고 할 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다'고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수호를 보면 그런 표현을 왜 하는지 알 것 같다. 그래서 수호 그윈플렌을 관객들이 사랑하는지 알 것 같다”고 전했다.
수호는 이어서 “규현 선배님의 장점은 직접 들어본 목소리 중에 가장 감미로운 목소리이다. 15년이나 목소리를 들어와서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연습하면서 가까이서 노래하는 걸 들으니 더 그런 생각이 든다. 규현 선배님의 목소리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목소리고 그만큼 뮤지컬 배우로서도 설득력 있는 목소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수호는 뮤지컬에 대한 사랑도 전했다. “제가 그룹 엑소로 가수 활동도 하고 있고, 영화와 드라마로 연기 활동도 하고 있다. 이 두 가지는 제가 정말 사랑하는 것이다. 노래와 연기를 같이할 수 있는 뮤지컬은 나에게 종합선물세트 같다. 그래서 바쁘더라도 꼭 시간을 내어서 한 작품이라도 더 하려고 한다. 무대에서 팬들을 가까이서 만나고 바로 피드백을 받고, 서로 교감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하고 행복한 일인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뮤지컬을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계속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뮤지컬 '웃는 남자'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20.01.15 / 조회 9,202
-
뮤지컬 ‘웃는 남자’ 출연하는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EXO)의 연습 모습은?
▲ 이석훈
오는 9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웃는 남자'가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조명한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얼마 남지 않은 개막을 위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배우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EXO), 민영기, 양준모, 신영숙,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규현, 박강현, 수호 (위에서부터 아래로)
먼저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을 맡아 캐스팅 소식부터 화제를 일으킨 이석훈과 규현은 반짝이는 눈빛과 순수한 표정만으로도 극 중 그윈플렌을 연기한다. 또한 2018년 초연에서 호평을 받았던 박강현과 수호의 깊은 연기력 역시 사진을 통해서도 오롯이 느껴진다.
▲ 민영기, 양준모 (위에서부터 아래로)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을 맡은 민영기와 양준모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절절한 부성애를 선보였다.
▲ 신영숙, 김소향 (위에서부터 아래로)
매력적인 외모 안에 깊은 공허함을 가진 조시아나 여공작 역의 신영숙과 김소향은 매혹적인 분위기로 캐릭터를 표현했다.
▲ 강혜인, 이수빈 (위에서부터 아래로)
마지막으로 앞은 보이지 않지만 마음속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순수한 영혼을 가진 데아 역을 맡은 강혜인과 이수빈은 데아의 이야기를 표정 하나하나, 손짓 하나하나에 녹여내 데아의 섬세한 감성을 표현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1월 9일부터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에매할 수 있다.
+ 뮤지컬 '웃는 남자'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20.01.06 / 조회 13,310
-
EMK뮤지컬컴퍼니 2020 라인업 공개…‘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등 돌아온다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2020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먼저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2020.1.9 ~ 3.1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가 오는 1월 9일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다.
2018년 초연 개막 후 한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 객석 점유율 92%, 마지막 공연까지 총 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18년 초연 당시 바다와 선박을 참신하게 구현해내며 강렬한 첫인상을 선사했던 프롤로그의 선박 난파 장면은 실제 배를 새로 제작해 더욱 실감 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며, 극 중 극으로 진행된 그윈플렌과 톰짐잭의 싸움 장면에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넘버이자 작품의 메인 넘버 '웃는 남자(THE MAN WHO LAUGHS)' 넘버를 삽입해 작품의 주제를 환기시키고 극의 절정에서 갖게 되는 그윈플렌의 결심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어 뮤지컬 '모차르트!'(2020.6.11 ~ 8.9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가 2020년 10주년을 맞이해 6번째 공연을 준비한다. 2010년 초연된 '모차르트!'는 2016년까지 해를 거듭하며 박효신, 김준수, 박은태, 전동석 등 인기 스타들의 화려한 등용문과 걸출한 뮤지컬 스타들이 배출되는 꿈의 무대로 매 시즌 관객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뮤지컬 콤비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 극작가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 작곡가의 히트작으로, 천재적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 자기 자신과의 갈등과 같은 깊이 있는 주제를 다양한 주변 인물과의 관계 안에서 드라마로 풀어낸 극본과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로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어 뮤지컬 '시스터액트'(2020.11.12 ~ 2021.1.31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의 예능감 충만한 수녀들이 2020년 연말 다시 한국을 찾아온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2017년 오리지널 투어팀이 내한 공연을 펼쳤다. 당시 동양인 배우 최초로 소심한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 역에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당당히 역할을 거머쥐어 한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원작 영화의 흥행을 이끈 우피 골드버그(Whoopi Goldberg)에 의해 2006년 탄생했다.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포카혼타스' 등 디즈니 애니매니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영화음악의 거장 작곡가 알란 멘켄(Alan Menken)의 디스코부터 가스펠, 블루스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과 영화 '시스터 액트'의 히트 넘버들이 관객들에게 신나고 흥겨운 멜로디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2020.11.21 ~ 2021.3.14 LG아트센터)가 10주년 기념공연으로 돌아온다.
'몬테크리스토'는 '삼총사', '철가면' 등의 소설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2009년 스위스(Theater St. Gallen) 창작초연 이후 첫 해외 라이선스로 2010년 국내에 소개되었다. '엑스칼리버', '지킬 앤 하이드', '마타하리' 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작품으로 그와 환상의 콤비로 알려진 잭 머피(Jack Murphy)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
이번 '몬테크리스토'의 10주년 기념공연은 해외 유수의 경쟁력 있는 프로듀서들을 제치고 '몬테크리스토'의 전세계 공연 배급권을 획득한 EMK가 올리는 첫 한국 공연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017년 공연 배급권을 획득한 EMK인터내셔널의 김지원 대표는 “한국 뮤지컬시장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EMK가 10년간 라이선스 뮤지컬을 한국 정서에 맞게 수정, 각색하여 원작사들에게 전세계를 아우르는 한국 프로덕션의 실력을 인정받아온 결과라 자부한다”고 밝히며 “이번 계약으로 한국 라이선스 뮤지컬 시장에 또 다른 기준을 제시하게 됐다.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과 중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장 진출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9.12.26 / 조회 7,813
-
규현, 3년 만의 뮤지컬 무대…‘웃는 남자’ 뮤직비디오 공개
뮤지컬 ‘웃는 남자’의 그윈플렌 역에 캐스팅된 규현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규현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대표 넘버 중 하나인 ‘그 눈을 떠’를 불렀다. ‘그 눈을 떠’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동명의 대표 넘버 ‘웃는 남자’로 이어지며 공연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넘버로, 초연 당시 화려한 무대와 웅장한 선율로 화제를 모았다.
‘그 눈을 떠’는 현실을 외면하는 귀족들에게 눈을 뜨고 선량한 시민들의 상처를 보살피기를 호소하는 넘버다. 클랜 찰리 공작의 유일한 후계자임을 알게 된 그윈플렌이 자신이 얻게 된 부와 권력으로 세상을 바꿔보자 마음먹으며 시작하는 노래로, 그윈플렌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법을 만드는 의원들에게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지며 귀족들을 설득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규현이 맡은 그윈플렌 역은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로 광대 노릇을 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거친 외모와 달리 섬세한 감수성을 소유한 극 중 배역의 양가적인 면모가 규현 특유의 미성으로 감미롭게 표현되었다.
‘그 눈을 떠’ 뮤직비디오에서는 연습 현장이 함께 공개되었다. 규현은 평생 웃는 얼굴을 가진 광대로 살아가는 그윈플렌 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밝고 재기 넘치는 광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참혹한 세상에서 희망과 정의를 되찾기 위한 순수하면서도 뜨거운 내면의 에너지를 표현해 기대를 더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규현을 비롯해, 이석훈, 박강현, 수호, 민영기, 양준모, 신영숙, 김소향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1월 9일부터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 '웃는 남자' 티켓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 뮤지컬 '웃는 남자' MV : '그 눈을 떠' 규현
2019.12.24 / 조회 5,401
-
2020년 개막 뮤지컬 ‘웃는 남자’ 이석훈·규현·박강현·수호·강혜인·이수빈 등 캐스팅
▲ (왼쪽 위부터)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 민영기, 양준모, 신영숙,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
내년 초 개막을 앞둔 뮤지컬 '웃는 남자'(제작 EMK뮤지컬컴퍼니)가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2020년 재연에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은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극작 및 연출은 극본을 더욱 짜임새있고 탄탄하게 다듬기 위해 장면의 순서를 바꾸고 리프라이즈 곡을 새롭게 삽입해 관객들에게 초연보다 깊은 인상과 감동을 심어줄 계획이라고.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애절한 보이스와 소울풀한 가창력을 겸비한 보컬리스트로 뮤지컬 '광화문 연가', '킹키부츠' 등에서 활약하며 뮤지컬 배우로 가능성을 입증한 이석훈과 여심을 녹이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가요계와 예능 등 다분야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규현이 2016년 '모차르트!' 이후 4년만의 뮤지컬 작품으로 돌아온다.
이와 함께 '엘리자벳' , '마리 앙투아네트' 등 대극장 뮤지컬을 연이어 섭렵하며 대세배우를 입증하고,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앞둔 박강현과 영화, 드라마, 뮤지컬까지 섭렵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엑소 수호가 초연에 이어 그윈플렌역으로 돌아와 풍부한 감수성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은 민영기와 초연 당시 묵직한 카리스마로 극찬을 받았던 양준모가 다시 한번 우르수스 역으로 돌아온다.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작 역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신영숙과 '마리 앙투아네트', '엑스칼리버' 등 김소향이 캐스팅되어 두 가지 색깔의 조시아나 여공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와도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천사 같은 존재로 앞을 보지 못하는 데아 역에 감미로운 목소리로 대학로에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강혜인과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에서 수많은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 이수빈이 초연에 이어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그 외에도 데이빗 더리모어 경 역에 최성원, 강태을, ‘페드로’ 역에 이상준, 앤 여왕 역에 김경선과 한유란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11월 12일 대망의 첫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0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2019.10.30 / 조회 13,626
-
[포토스토리] 월하로 변신한 김호영, 이석훈의 모습은? 뮤지컬 ‘광화문 연가’ 프레스콜
지난해 연말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지난 15일 프레스콜을 열고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고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으로 가수 이문세가 부른 곡들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주인공 명우가 죽기 전 마지막 1분 동안 인연을 관장하는 월하의 도움으로 자신의 젊은 날을 돌아보는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는 안재욱, 이건명 등 기존 배우들과 함께 강필석, 김호영, 이석훈 등 새 멤버들이 합류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또한 사운드·영상·의상 등의 완성도를 높여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더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 '광화문 연가'의 주요 장면을 사진과 함께 만나보자.
▲ "내 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 돼요" 중년 명우 (이건명)
▲ 1984년 덕수궁 어느 봄날 첫사랑 수아를 처음 만나다! 젊은 명우 (정욱진)
▲ "힘들지만 만나면 기뻤었지" 월하 (김호영)
▲ "이젠 모두 지나간 시절에 아직도 그리운 그 모습" 중년 명우 (강필석)
▲ "비 내리는 거리에서 그대 모습 생각해" 월하 (이석훈)
▲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중년 명우 (안재욱)
▲"그대는 내 품에 잠시 머무른 한 줄기 햇살이었나" 명우의 아내 시영 (장은아)
▲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중년 명우와 아내 시영 (안재욱, 정연)
▲ "아무 표정 없는 저 햇살 속에 우리 얘기 슬픈 얘기 남아 있어요" 월하 (이석훈)
▲ 3인 3색 중년 명우들 (강필석, 안재욱, 이건명)
jini21@interpark.com)
사진: 로네뜨 제공
2018.11.16 / 조회 6,068
-
뮤지컬 ‘광화문 연가’ 연습실 현장 사진 공개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연습실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연습실 사진에는 각자의 배역에 몰입하여 열연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과 팀워크가 느껴지는 화기애애한 순간들이 담겨있다.배우 안재욱은 죽기 전 1분을 남겨두고 추억 속 시간 여행을 떠나는 중년 명우 역에 몰입하며 그리움과 애절함이 느껴지는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같은 역의 이건명, 강필석 역시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드러나는 눈빛 연기로 현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공개된 사진만으로도 전해지는 안재욱과 장은아, 강필석과 정연의 호흡은 추억 여행을 떠난 명우와 아내 시영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하게 한다.중년 명우의 시간여행 가이드를 맡은 월하 역의 구원영은 평소 유쾌하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과 달리 먼 곳을 응시하며 대사를 읊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김호영은 공연을 방불케 할 만큼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역의 이석훈은 베테랑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1년 차 신인’이라고 본인을 표현하며 완벽한 모습으로 관객을 맞이하기 위해 연습에 열중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젊은 명우 역을 맡은 정욱진과 찬동은 사랑스러운 추억 속 첫사랑 젊은 수아 역의 린지, 이봄소리와 함께 풋풋하고 순수했던 젊은 날의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이 외에도 아련함이 명우의 옛사랑 중년 수아 역의 이은율, 임강희와 명우와 오랜 시간을 지녀온 아내 시영 역의 정연, 장은아, 중곤 역의 오석원의 모습이 담겨있다.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오늘 25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과 하나티켓에서 세 번째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가을이 오면, 광화문 연가’ 할인을 제공해 개막일인 11월 2일부터 11월 11일 공연만 전석 20%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붉은 노을 패키지’는 3인, 4인으로 예매하는 관객들에게 11월 2일부터 11월 18일 공연에 한해 VIP석과 R석을 특별가로 제공한다.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11월 2일부터 2019년 1월 20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CJ ENM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10.25 / 조회 2,950
-
뮤지컬 ‘광화문 연가’ 11월 개막…강필석, 김호영, 이석훈 등 새 얼굴 눈길
'옛사랑', '휘파람' 등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 연가'가 오는 11월 다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가 죽기 전 마지막 1분 동안 인연을 관장하는 월하의 도움으로 자신의 젊은 날을 돌아보게 되는 작품으로, 지난 연말 기간 공연 4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고선웅 작가·이지나 연출이 다시 한번 뭉친 이번 시즌에서는 지난 시즌에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 새롭게 캐스팅된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눈길을 끈다.
먼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시간여행을 떠나는 중년 명우 역에는 지난 시즌에 사랑을 받았던 안재욱, 이건명과 함께 '번지점프를 하다'의 강필석이 새롭게 합류했다.
극의 서사를 이끌어가는 시간여행 안내자 월하 역은 지난 시즌 '광화문 연가' 지방투어에서 합류했던 구원영과 최근 '복면가왕' 등의 예능에서 활약중인 뮤지컬배우 김호영, '킹키부츠'를 통해 뮤지컬 데뷔를 마친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이 캐스팅됐다.
중년 명우의 순수했던 시절을 보여주는 젊은 명우 역에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정욱진과 실력파 보컬그룹 브로맨스의 멤버 이찬동이 새롭게 합류했다.
명우의 옛사랑 중년 수아 역은 지난 시즌에 출연했던 임강희와 '서편제'의 이은율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며, 젊은 수아 역은 피에스타 린지와 함께 '노트르담 드 파리'의 이봄소리가 맡았다.
긴 세월동안 명우의 옆자리를 지키는 아내 시영 역은 '스모크'의 정연과 '레베카'의 장은아, 명우와 수아와 함께 세월을 보내는 중곤 역은 오석원이 각각 캐스팅됐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오는 11월 2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는 9월 5일(수)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CJ E&M 제공
2018.08.27 / 조회 5,937
-
뮤키컬 ‘킹키부츠’ 토크콘서트 열린다
뮤지컬 ‘킹키부츠’가 오는 3월 19일 오후 8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킹키부츠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킹키부츠 토크콘서트’의 주제는 ‘인생역전을 꿈꾼다면 킹키하라’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다음 스토리펀딩 채널을 통해 마련됐다. 토크 콘서트에는 찰리 역을 맡은 배우 김호영과 이석훈, 박강현이 참석하며 극 중 배경인 구두공장 ‘프라이스&선’의 공장 가족들도 함께한다. 당일 배우들은 작품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라이브 무대까지 선보인다.다음 스토리펀딩은 지난 27일 오전 0시에 오픈 후 2월 27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목표 금액의 170%를 달성하여 70명 정원이 조기 마감됐다. 펀딩 모금액 전부는 토크콘서트(토크+노래)와 스페셜 선물 제작에 사용된다.한편, 뮤지컬 ‘킹키부츠’는 찰리 역에 김호영, 이석훈, 박강현, 롤라 역에 정성화, 최재림, 로렌 역에 김지우, 돈 역에 고창석, 심재현, 니콜라 역에 고은영, 조지 역에 이우승, 엔젤 역에 전호준, 박진상, 이종찬, 김준, 김강진, 배나라가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4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만날 수 있다.사진제공_CJ E&M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2.28 / 조회 3,063
-
200회 앞둔 '킹키부츠'…관객 함께 세레모니 펼친다
내달 2일 200회 공연 앞둬
킬힐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 마련
31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개막뮤지컬 ‘킹키부츠’ 포스터(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가 오는 2월 2일 200회 공연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제작사 CJ E&M은 “2월 2일 공연은 오픈위크 이벤트와 더불어 배우들과 전 관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200회 기념 세레모니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킹키부츠’는 CJ E&M이 글로벌 프로듀서로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지난 2014년 국내에서 라이선스로 초연했다. 이번 공연은 2016년에 이은 세 번째 시즌으로 오는 3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다.31일부터 2월 4일까지 개막 기념 ‘오픈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굽 높이 15㎝의 킬힐을 신고 하는 런웨이 체험, ‘레이즈 유 업’ 안무 배우기, 플래시몹, 엔젤 런웨이 로비쇼 등을 통해 공연 전부터 작품의 즐거움을 관객에게 전한다.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선물도 관객에게 증정한다. 31일부터 2월 14일까지의 공연 예매하는 관객에게는 전석 20%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한다.이번 ‘킹키부츠’에서는 김호영·이석훈·박강현이 찰리 역을, 정성화·최재림이 롤라 역을 맡는다. 김지우·고창석·심재현·고은영·이우승 등이 출연하며 전호준·박진상·이종찬·김준·김강진·배나라가 앤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오는 4월 1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30 / 조회 2,396
-
뮤지컬 ‘킹키부츠 오픈위크’ 티켓판매
뮤지컬 ‘킹키부츠’가 1월 2일 오전 11시, ‘킹키부츠 오픈위크’ 티켓판매를 오픈 했다.‘킹키부츠 오픈위크’는 오픈위크 캐스팅 스케줄과 이색적인 다섯 가지 이벤트 및 할인행사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단 5일간 총 7회 진행된다. 7회 공연 관객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은 ‘킹키부츠 3연 기념, 전석 30,000만 원 특별할인’, ‘포토존 인증샷 SNS 공유’ 시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또한, 이색 이벤트로 72초 동안 볼 수 있는 ‘킹키부츠 엔젤 로비 쇼’, 커튼콜을 더욱 신나게 하는 ‘춤추는 절대반지 예매자 전원 증정’, 레드 드레스코드 관람자 대상 ‘2018 킹키부츠 포스터 달력과 ‘JUST BE! WHO YOU WANNA BE’ 메시지 리본’을 증정한다.뮤지컬 ‘킹키부츠’는 2013년 초연과 동시에 토니어워즈 6관왕, 브로드웨이의 5개 시상식 수상, 제20회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 웨스트엔드의 2개 시상식을 수상하고, 국내에서는 제9회 더뮤지컬 어워즈를 비롯하여 3개 시상식을 석권했다.작품은 2014년 브로드웨이 초연 1년 반만의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한국에서 올려졌다. 진 뮤지컬 ‘킹키부츠’는 당시 객석 점유율 85% 달성하며 인기를 끌었다. 2016년 재공연에서는 20주 연속 예매 랭킹 1위, 10만 관객 동원을 기록하여 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2018년 뮤지컬 ‘킹키부츠’는 배우 김호영과 이석훈, 박강현이 캐스팅됐다. 롤라 역은 배우 정성화와 최재림, 로렌 역에는 배우 김지우가 연기한다. 돈 역은 배우 고창석과 심재현, 니콜라 역은 고은영, 조지 역은 이우승, 엔젤 역은 김준, 배나라, 김강진, 전호준, 이종찬, 박진상이 열연한다.뮤지컬 ‘킹키부츠’는 2018년 1월 31일부터 2018년 4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홀에서 만날 수 있다.사진제공_CJ E&M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1.03 / 조회 2,443
-
'킹키부츠' 개막 첫 주 이벤트와 함께 즐긴다
31일부터 '킹키부츠 오픈위크' 진행
할인 혜택·인증사진 이벤트 등 마련뮤지컬 ‘킹키부츠’ 오픈위크 이벤트 이미지(사진=CJ E&M).[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가 오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5일간 총 7회에 걸쳐 진행하는 ‘킹키부츠 오픈위크’의 티켓 판매를 2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시작한다.지난달 5일 첫 티켓 오픈 당시 판매하지 않았던 개막 첫 주의 공연에 한해 예매를 진행한다. 예매 관객을 위한 5가지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마련해 특별함을 더했다.개막 첫 주에 ‘킹키부츠’를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세 번째 공연을 기념해 전석 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포토존 인증 사진 SNS 공유’ 이벤트도 진행해 추첨으로 선물도 증정한다. ‘킹키부츠 엔젤 로비 쇼’ ‘춤추는 절대반지 예매자 전원 증정’과 레드 드레스코드 관객 대상 달력·메시지 리본 이벤트도 진행해 공연장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북돋을 예정이다.‘킹키부츠’는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토니 상 6관왕,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을 수상한 작품이다. 국내에는 2016년 초연에 이어 2017년과 2018년까시 3회 연속 공연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공연에는 찰리 역에 김호영·이석훈, 박강현, 롤라 역에 정성화·최재림, 로렌 역에 김지우, 돈 역에 고창석·심재현, 니콜라 역에 고은영, 조지 역에 이우승, 엔젤 역에 김준·배나라·김강진·전호준·이종찬·박진상이 출연한다. 오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02 / 조회 2,026
-
예능 대세남 김호영 “오늘도 ‘킹키부츠’ 열일 중”
MBC ‘복면가왕’·‘라디오 스타’ 출연
김호영·최재림 등 연습사진 공개해
내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서 개막내달 1월 개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에 출연하는 배우 김호영, 최재림, 김지우 배우가 연습 중이다(사진=CJ E&M).[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 대세남’ 반열에 오른 배우 김호영이 뮤지컬 ‘킹키부츠’ 연습으로 열일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지난 10일 MBC ‘복면가왕’에서 ‘핑크하마’라는 예명으로 출연해 풍부한 가창력과 좌중을 압도하는 무대매너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배우 김호영은 지난 13일 방송한 ‘라디오스타’에서도 ‘너 말고 네 친구’ 특집에 나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김호영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가 출연하는 작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오는 1월 개막하는 뮤지컬 ‘킹키부츠’에 출연한다. 이날 공개한 사진에서도 뮤지컬 ‘킹키부츠’의 주인공 ‘찰리’ 역으로 출연해 연습 중이다. ‘롤라’ 역을 맡은 최재림, 그리고 여주인공 ‘로렌’ 역의 김지우도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이며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킹키부츠’는 신디로퍼의 파워풀한 팝음악과 ‘진정한 나’를 찾고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이다. ‘찰리’ 역에 배우 김호영·이석훈·박강현, 드랙퀸이자 반전 캐릭터 ‘롤라’ 역에 배우 정성화와 최재림, 아름답고 강한 공장직원 ‘로렌’ 역에 배우 김지우, 마초적인 공장직원 ‘돈’ 역에 배우 고창석과 심재현 등이 출연한다. 2018년 1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8 / 조회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