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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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공연이야" 팀 버튼의 환상적인 무대 재현한 뮤지컬 '비틀쥬스' 리뷰
뮤지컬 '비틀쥬스'가 전 세계 최초 레플리카 라이선스 공연으로 지난 6일 개막했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두 차례 개막을 연기하고 한국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자리였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판타지 영화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최신작이다. 어렵게 개막한 '비틀쥬스'는 팀 버튼 특유의 독특한 비주얼을 무대 위로 완벽히 구현해냈다. 그간의 우려를 불식시킨 성공적인 무대다.
개막 전부터 제작진과 배우들이 입을 모아 자랑한 무대 비주얼을 실제로 마주하니 그들이 그토록 자랑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극의 전개를 무대 위에 구현하기 위해 모든 테크니컬적인 부분이 비틀쥬스의 손끝에서 이뤄진다. 비틀쥬스의 지휘에 무대, 조명, 음악이 한 번에 합을 이룬다.
'비틀쥬스'의 무대는 '집’ 형태의 무대 세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특수효과를 더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대 세트는 거실에서 다락방으로, 다락방에서 저 세상으로 시시각각 변화한다. 또한 무대 양옆은 물론 무대 아래와 위에서도 튀어나오는 퍼펫, 소품들로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
지난 6일 공연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정성화는 이승과 저승 사이에 끼어 98억 년을 산 유령으로 분해 노련하게 무대를 이끌었다. 비틀쥬스는 공연의 사회자처럼 관객들에게 말을 걸며 공연을 이끌어가는데 객석을 들었다 놨다 하는 정성화 특유의 개그 감각과 유쾌함이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또한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는 당찬 소녀 리디아는 홍나현이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무대를 종횡무진 휩쓸었다. 바바라&아담 부부 역의 유리아와 이창용, 리디아의 아버지 찰스 역 김용수, 라이프 코치 델리아 역의 전수미의 활약도 든든했다.
브로드웨이 제작진은 한국 정서를 반영하기 위해 배우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며 이 공연을 세심하게 준비했다. "난 VIP석과 R석 사이에 낀 시야 방해석같은 존재야" 등 위트 넘치는 대사는 국내 관객들의 정서에 맞도록 좋은 번역을 위해 고심한 제작진의 노력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뮤지컬 이야기는 원작 영화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스토리는 엄마 잃은 리디아가 슬픔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여정에 초점을 맞췄다. 가족적인 드라마가 강조되다 보니 2막에서 엄마를 찾으러 저승에 간 리디아가 아버지와 화해하는 과정이 너무 급작스럽게 다가오는 면이 있다.
가족애 같은 메시지가 아니더라도,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한 '비틀쥬스'는 한여름 여름 휴가를 떠나고 싶은 사람들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연이 될 듯하다. 배우들의 개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연인 만큼 유준상, 장민제, 신영숙, 김지우, 이율 등 다른 출연진의 무대도 궁금해진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오는 8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볼 수 있다.
☞ 뮤지컬 '비틀쥬스'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pm)
사진: CJ ENM 제공
2021.07.08 / 조회 9,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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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좌석 거리두기 시행…관객들에게 차기작 할인권 제공
창작 초연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 오늘(1일)부터 13일 공연까지 ‘좌석 거리두기’를 실시하기 위해 예매되었던 티켓을 모두 취소하고 재오픈했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의무화 지침에 맞춰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실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적용되는 공연은 9월 1일부터 13일까지 총 18회에 해당하며, 기존 예매했던 티켓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각 예매처에서 일괄 취소처리 되었으며, 해당 공연을 예매했던 관객들을 대상으로 자리를 먼저 선점할 수 있도록 선예매권을 제공했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매일 정기적인 공연장 내 외부 방역 및 전 관객 및 배우, 스태프 문진표 작성과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제작사 아떼오드는 “관객들은 약 1개월 전 티켓을 예약하고 관람 준비를 한다. 급작스럽게 운영방식이 변경되어 오랜 기간 동안 기다려온 관람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모든 관객들이 이해해주시고 오히려 응원해주시고 계신다. 공연계의 제작사, 관객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하루 빨리 마스크를 벗고 공연장에서 만나게 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라고 전하며, "관객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 9월 1일부터 13일까지의 모든 유료 예매자에게 제작사 아떼오드의 차기작 50%할인권을 증정한다"고 덧붙였다.
아떼오드 차기작 할인권은 2021년 3월 공연예정인 연극 '관부연락선', 6월 공연예정인 뮤지컬 '레드북'의 예매 시 적용 받을 수 있다. 할인권 사용방법은 추 후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과 각 공연의 공식 SNS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인간이 아닌 개와 고양이의 시선으로 모든 이야기를 서술하는 작품이다. 무대 위에는 대형 스크린, 랩터와 플루토의 집을 비롯하여 이들이 함께 누빈 골목의 풍경을 담은 14개의 미니어처 하우스가 등장하며 라이브 캠을 통해 개와 고양이의 시선에서 보이는 모습을 관객들과 공유하는 신선한 연출을 선보인다. 개와 고양이의 성향을 살린 가벼운 몸짓과 관계를 통화 변화하는 그들의 내면 연기를 완벽하게 살려내는 배우들의 역량은 무대를 꽉 채우며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오는 9월 2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아떼오드 제공
2020.09.01 / 조회 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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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 고상호, 백형훈, 박은석, 유리아, 김리 등 캐스팅
2020년 개막하는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2020년 “Your choice of MIDNIGHT” 프로젝트의 시작이자, 2017년 초연의 무대와 연출로 찾아올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캐스트는 신구 실력파 배우들로 출연진을 구성했다. 특히 2017년 초연 '미드나잇'의 오리지널 캐스트, 고상호, 백형훈, 김리가 돌아온다. 비지터 역에는 초연 멤버 고상호와 더불어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 박은석, '미드나잇' 최초의 여성 비지터의 탄생을 알릴 유리아가 캐스팅되었다.
맨 역에는 오리지널 캐스트 백형훈과 함께 안창용, 신예 황민수가 캐스팅되었다. 그리고 우먼 역으로 2017년 뮤지컬 '미드나잇'의 초연과 2018년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참여한 '미드나잇'에서 모두 우먼 역을 맡았던 김리가 이번 공연에도 우먼 역으로 함께하며 그간 '레베카', '맘마미아!', '드라큘라' 등 대극장 무대에서 활약했던 김금나도 우먼 역에 캐스팅되었다. 멀티 역에는 김미로와 신동민이 캐스팅 되어 신구 실력파 배우들이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의 출연진을 구성했다.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 오는 12월 31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공연은 2020년 2월 11일부터 5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주)모멘트메이커 제공
2019.12.23 / 조회 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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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만석 “이번이 마지막...” 첫공 소감 전해
배우 오만석이 뮤지컬 ‘헤드윅’ 첫 공연부터 명불허전 무대를 선보였다.배우 오만석는 오리지널 캐스트의 내공을 백분 발휘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관객들은 전석 기립과 함께 ‘오드윅’의 귀환을 환영했다. 네 번째 시즌을 이어온 오만석은 첫 등장부터 객석을 가로질러 무대로 올라가는 동안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과 함께 객석을 압도했다. 그는 두 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내내 자연스러운 애드리브와 강렬한 퍼포먼스, 탄탄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로 내공과 묵직한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오만석은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매번 이번이 마지막이겠지… 라는 생각으로 만났던 ‘헤드윅’을 이렇게 다시 만나서 감사하기도 하고 그만큼 걱정도 많이 됐었는데, 아직 초반이지만 한 회 한 회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모든 공연이 그렇지만 ‘헤드윅’은 특히 매회 무대에 오를 때마다 유독 긴장을 많이 하게 되는… 저에게는 항상 도전과도 같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더욱더 새로워진 이번 ‘헤드윅’을 기다려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하며 저 또한 무대 위에서 후회 없는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 공연까지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올해 한국 공연 15년째를 맞이했다. 작품은 강렬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록 음악과 독특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로 2005년 초연 이래 시즌마다 ‘헤드윅 신드롬’을 일으키며 관객들의 사랑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11월 3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노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8.22 / 조회 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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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록키호러쇼’ 남은 3주, ‘록키 LUCKY BOX’ 진행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오는 28일 세 번째 시즌의 막을 내린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폐막을 앞두고 ‘록키 LUCKY BOX’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총 8회차 공연의 예매 인증샷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올 시즌 공연에 참여한 배우들의 수에 맞춰 총 32명으로 배우들의 친필 메시지 및 식·음료, 패션, 코스메틱 브랜드 제품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럭키 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작품은 지난 6월 1일 누적 공연 횟수 200회, 누적 관객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종연일인 7월 28일까지는 총 268회 공연, 누적 관객 수 13만 5천 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공연에서는 기존 콜백 외에 싱어롱데이를 추가 확대했다. 매주 필수 넘버를 공개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총 8개의 필수 넘버로 꾸며졌다. 종연까지 남은 3주 동안은 관객이 직접 뽑은 베스트 넘버를 활용한 싱어롱데이로 진행된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7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알앤디웍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7.16 / 조회 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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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록키호러쇼’ 여름 패션 아이템 증정 이벤트
뮤지컬 ‘록키호러쇼’가 여름을 맞아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먼저 퍼펙트 썸머 이벤트는 이모셔널 아이웨어 브랜드 LASH와 아이웨어 셀렉트샵 eye catcher(아이캐처)와 함께 진행한다. 신청 방법은 아이캐처 홍대점에서 캐릭터 프랑큰 퍼터와 자넷, 브래드의 등신대에 어울리는 선글라스를 매칭한 뒤 SNS에 인증샷을 남기면 된다. 이벤트는 3주간 매주 화요일 2명의 당첨자를 선정, 총 6명에게 래쉬의 선글라스를 증정한다.더불어 댓글 이벤트 ‘폭염을 피하는 나만의 피서 방법’을 주제로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영화 ‘사일런스’ 예매권과 공연 초대권이 제공된다. 이벤트는 오는 5일부터 영화사 스톰픽쳐스코리아와 공연 제작사 알앤디웍스의 공식 SNS 채널에서 진행된다.뮤지컬 ‘록키호러쇼’는 7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알앤디웍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7.04 / 조회 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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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HOPE’ 차지연-김선영 포스터 공개
뮤지컬 ‘HOPE’가 배우 김선영과 차지연의 포스터를 공개했다.뮤지컬 ‘HOPE’는 평생 원고를 지키며 살아온 노파 '에바 호프'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좇는다. 표면적으로는 사후(死後) 재조명된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싸고 벌어진 30년간의 재판을 다루고 있다. 이스라엘 국립 도서관과 78세 노파의 긴 싸움에 사람들은 원고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돌아갈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다.공연은 예술공연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 선정작이자 신진 크리에이터 강남 작가와 김효은 작곡가의 데뷔작으로 지난 1월 초연됐다. 창작진은 작가 강남과 김효은 작곡가로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의 이야기를 전달한다.뮤지컬 ‘HOPE’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2차 티켓을 판매한다. 이번 티켓 오픈에서는 4월 23일부터 종연일인 5월 26일까지의 회차를 예매할 수 있으며, 3월 21일부터 31일까지 예매자에 한해 전석 20%의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공연은 3월 28일부터 5월 26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클립서비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3.15 / 조회 2,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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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갈라 콘서트 ‘UNSUNG(언성)’…12일 티켓오픈!
CJ문화재단이 2018 스테이지업 뮤지컬 갈라 콘서트 'UNSUNG'을 개최한다.
'UNSUNG(언성)'은 ‘아직 불리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노래’란 뜻으로, CJ문화재단의 공연 창작자 지원 사업 ‘스테이지업’을 통해 배출된 창작 뮤지컬의 주요 넘버를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연말 콘서트이다.
신인 창작자들의 새로운 뮤지컬 주요 넘버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연말 공연 '언성 콘서트'는 CJ문화재단이 평소 창작 뮤지컬에 큰 관심을 보여준 관객들과 소통하는 동시에 신인 창작자들의 시장 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올해로 7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언성' 공연에서는 2018년 스테이지업 공모 우수작으로 선정돼 11월 성황리에 리딩 공연을 마쳤던 뮤지컬 ‘로빈’, ‘라루미에르’, 블랙풀’, ‘봄밤’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주요 넘버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앞서 본 공연화에 성공한 ‘스테이지업’ 출신 창작 뮤지컬 노래들도 히든 스테이지로 구성했다. 현재 뮤지컬 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최현선, 주민진, 유리아, 이해준, 강지혜, 기세중 등 6인의 뮤지컬 배우들과 양주인 음악 감독이 이끄는 7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한다. 또한 3회 공연에 걸쳐 서경수, 박혜나, 조형균이 매회 다른 특별 게스트로 합류할 예정이다.
CJ문화재단은 12월 21일과 22일 크리스마스 직전에 '언성' 콘서트가 진행되는 점에 착안해, 이번 공연의 드레스 코드를 ‘레드’로 맞추고 배우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는 ‘캐롤 싱어롱’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언성' 콘서트는 12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대학로 CJ아지트에서 티켓은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CJ문화재단제공
2018.12.10 / 조회 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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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대본 리딩 현장 영상 공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오는 7월 5일 2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김태형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선영과 차지연, 박은태, 강타, 황만익, 정의욱, 김민수, 혁주, 류수화, 유리아, 정가희, 김현진, 송영미 등 전 출연진의 팀워크가 담겨있다. 이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대본 리딩 후 느낀 각자의 소감을 진솔하게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다루고 있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노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7.05 / 조회 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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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김선영-차지연-박은태-강타 인터뷰 영상 공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주인공 배우 김선영과 차지연, 박은태, 강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극 중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역을 맡은 네 배우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부터 작품의 매력 포인트는 물론 좋아하는 넘버, 각오 등을 담았다. 인터뷰 영상은 제작사 쇼노트의 유튜브 계정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공개됐다.배우 김선영은 프란체스카 역으로 “원작을 처음 봤을 때 나이가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이 작품을 계속 기억하고 있었다. 소설과 영화 속에서 만났던 프란체스카를, 정말 그 사람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으로 무대 위에서 관객과 만나고 싶다. 원작의 힘을 믿는다. 사람의 감정이 여러 가지 선택에 의해 달라질 수 있고, 그로 인한 인간의 희로애락을 보여드리고 느끼게 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배우 차지연은 “그동안의 작품들은 엄청난 기운과 에너지를 쏟아야 했던 역할들이었다. ‘프란체스카’는 기존의 캐릭터와 완전히 결이 다른 인물이라 제 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 남녀 주인공의 드라마적인 심리가 잘 드러난 ‘단 한번의 순간’이란 넘버가 가장 인상 깊다.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곡을 내가 부르면 어떤 느낌일까 기대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이어 로버트 역의 박은태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대극장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나 소극장 뮤지컬처럼 굉장히 디테일하고, 작은 감정의 변화들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자꾸 생각나’라는 넘버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 장면이 실제로 음식을 해먹는 등 작은 디테일이 살아있어 많은 분이 기억해주실 것 같다. 빨리 무대 위에서 로버트, 프란체스카를 만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또 한 명의 로버트, 강타는 “뮤지컬 첫 작품이라 떨리고, 설레고,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복잡하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느낌이 좋다. 음악적으로 재즈나 컨트리가 복합이 된 느낌인데 중저음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들이 많아 저의 보이스 컬러와 잘 어울릴 것 같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영화보다 생동감 있고, 역동적이다. 뮤지컬만의 매력을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뮤지컬 시상식의 음악상을 석권한 바 있다.출연진은 배우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 황만익, 정의욱, 김민수, 혁주, 류수화, 유리아, 정가희, 김현진, 송영미, 김주호, 홍금단, 박선정, 구석훈, 김대호, 유은, 조은, 박가람, 유효진, 배나라, 손상은, 정지은 등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2018년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노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08 / 조회 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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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영화보다 진한 감성…티저 영상 공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공개된 영상에는 대표곡인 ‘단 한번의 순간’을 배경음악으로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티저 영상은 부드러운 햇살을 받으며 서로를 그리워하는 듯한 주인공들의 명대사가 흐르며 아날로그 감성을 풍긴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이룰 수 없는 가슴 시린 사랑을 다뤘다. 작품은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 세계 최정상 뮤지컬 시상식의 음악상을 석권한 바 있다.2018년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배우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 이외에도 황만익, 정의욱, 김민수, 혁주, 류수화, 유리아, 정가희, 김현진, 송영미, 김주호, 홍금단, 박선정, 구석훈, 김대호, 유은, 조은, 박가람, 유효진, 배나라, 손상은, 정지은 등이 참여해 기대를 높인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2018년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쇼노트, 롯데컬처웍스㈜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6.07 / 조회 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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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둔 뮤지컬 고음질 사운드로 미리 듣는다
내달 6일 개막 '레드북' 스페셜 청음회 개최
아이비·유리아·이상이·박은석·지현준 노래
"사운드와 가사 오롯이집중할 수 있는 기회"뮤지컬 ‘레드북’ 청음회 ‘더 레드북 언플러그드’ 이미지(사진=바이브매니지먼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개막을 앞둔 뮤지컬을 귀로 먼저 듣는 이색 이벤트가 열린다. 뮤지컬 ‘레드북’이 마련한 스페셜 청음회 ‘더 레드북 언플러그드’다.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녹음 스튜디오에서 작품 속 주요 넘버를 피아노와 기타 연주로 들려준다. 배우 아이비, 유리아, 박은석, 이상이, 지현준이 함께 한다. 관객은 헤드폰을 통해 고음질의 라이브 사운드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청음회는 서울 마포구 톤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라이브와 녹음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스튜디오다. 국카스텐, 언니네 이발관 등이 녹음한 곳으로 음악 애호가에게 이미 정평이 나있다.공연 관계자는 “아티스트조차 연주와 노래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관객 역시 전문가용 헤드폰으로 아티스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오롯이 사운드와 가사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청음회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예매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공연 당일 네이버 생중계로 실시간 중계를 진행한다.‘레드북’은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하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안나와 고지식한 변호사 청년 브라운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해 공연예술창작산실 우수 신작으로 초연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2월 6일부터 3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18 / 조회 2,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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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시즌 '여신님이 보고 계셔' 21일 폐막
새 배우 합류로 관객 기대에 화답
'굿바이 타임 세일' 이벤트 진행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한 장면(사진=연우무대).[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섯 번째 시즌으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오는 21일 폐막을 앞두고 있다.‘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군과 북한군이 기상 악화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서로를 경계하다 서로 점점 마음을 나누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라는 작전을 펼치며 함께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눈다는 내용의 창작뮤지컬이다.이번 공연에는 지난 시즌까지 출연했던 배우 김신의·성두섭·홍우진·윤석원·김대현·강기둥·조풍래·유리아가 다시 뭉쳤다. 서은광·윤지온·정휘·임진섭·호효훈·강성욱·손유동 등이 새로 합류해 관객 기대에 화답했다.배우들은 “공연을 여름에 시작했는데 벌써 새해다. 오래오래 기억될 공연일 것 같다”면서 “성원을 보내준 관객에게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굿바이 타임 세일’을 진행한다. 16일부터 20일까지의 공연 회차에 한해 R석 40%, S·A석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시야제한석은 할인에서 제외된다. 공연은 오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1.16 / 조회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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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100일 맞이 이벤트 마련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오는 1월 3일 시즌 개막 100일을 기념해 이벤트를 마련했다.이번 ‘100일 맞이 이벤트’는 1월 3일부터 1월 4일까지 이틀간 로비에 마련된 MD 부스에서 뽑기 형식으로 진행한다. 티켓을 예매한 유료 관객에 한해 MD 및 랜덤 폴라로이드, 책갈피 등을 증정한다.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군과 북한군이 기상 악화로 인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이들은 서로를 경계하다 점점 서로 마음을 나누게 되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라는 작전을 펼친다. 작품은 미움과 다툼, 상처가 난무하는 전쟁 속에서 희망과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아 인기를 끌었다. 이번 다섯 번째 시즌은 여섯 명의 병사 이야기 중 차가운 북한군 동현 캐릭터의 에피소드를 보강했다.출연진은 밴드 ‘몽니’의 보컬 김신의와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활약 중인 배우 강기둥, BTOB의 서은광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8년 1월 2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연우무대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8.01.03 / 조회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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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강기둥…‘여신님이 보고 계셔’ 마티네관객 할인
14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 오픈
다음달 21일까지 유니플렉스1관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한 장면(사진=연우무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13일, 20일, 27일 오후 4시 공연을 찾는 유료 예매자를 대상으로 전석 30% 할인을 제공한다. 또 L홀더와 일러스트 책갈피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한국군과 북한군이 기상 악화로 인해 무인도에 표류하면서 서로를 경계하다 점점 마음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이다.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라는 작전을 펼치며 전쟁 속 희망과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았다.지난 네 번째 시즌부터 참여했던 최연우와 더불어 김재범, 김신의, 성두섭, 홍우진, 윤석원, 김대현, 강기둥, 조풍래, 유리아를 비롯해 서은광, 윤지온, 정휘, 임진섭, 호효훈, 강성욱, 손유동이 출연한다. 내년 1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14일 오후 2시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2.12 / 조회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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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26일 막 오른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포스터 이미지(사진=연우무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2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다섯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작품은 2011년 CJ Creative Minds 선정작으로 2012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2013년에는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거머쥐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2014년 9월에는 일본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 공연을 마치며 수많은 대극장 라이선스 공연들 사이에서 흥행 신화를 이뤄냈다. 2015년 공연 이후 2년간의 재정비 시간을 거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탄탄한 스토리와 풍성한 음악을 바탕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한국전쟁 때 기상 악화로 포로 이송선이 난파되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남한군과 북한군이 오직 살아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여신님이 보고 계셔’ 작전을 함께 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군 대위 ‘한영범’ 역에는 배우 김신의, 김재범, 성두섭이 연기한다. 전쟁 트라우마를 겪는 북한군 ‘순호’ 역은 배우 서은광, 윤지온, 정휘, 임진섭이 맡는다. 악명 높은 냉혈한 북한군 상위 ‘이창섭’ 역에는 배우 홍우진과 윤석원이, 첫사랑을 간직한 남한군 ‘신석구’ 역에 배우 김대현, 강기둥이 캐스팅됐다.북한군 ‘조동현’은 조풍래와 호효훈이 연기하며 ‘변주화’ 역에는 배우 강성욱, 손유동이 맡았다. 군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신비로운 ‘여신’ 역에는 지난 시즌 아름다운 여신을 보여주었던 배우 최연우, 유리아가 번갈아 연기한다. 내년 1월 21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26 / 조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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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강기둥·홍우진, 뮤지컬 ‘여보셔’ 연습현장 보니…
실제 무인도 같은 생생한 연기
오는 21일 2차 티켓 오픈 앞둬
26일 유니플렉스 1관서 막올라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습 현장(사진=연우무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9월 26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실제 공연처럼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엿볼 수 있다. 이들은 연습이 시작되면 서로를 향해 날카롭게 칼을 겨누는 등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전쟁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가 여신님을 믿게 되며 마음을 치유하기 시작하는 북한군 ‘류순호’ 역은 배우 정휘와 서은광, 윤지온, 그리고 임진섭이 번갈아 연기한다. 악몽 속 공포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영범이 해주는 여신님 이야기를 듣고 순수한 미소를 짓는 순호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처세의 달인이자 딸 바보인 국군 대위 ‘한영범’ 역의 김신의, 김재범, 성두섭은 자신이 처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갖은 수를 쓰는 능청스러움을 보이다가도, 진한 부성애를 보여주는 인물이다.첫사랑을 간직한 국군 ‘신석구’ 역은 강기둥과 김대현이 맡아 마치 본인의 여신님을 그리듯 섬세하게 사랑하는 누나를 표현한다. 악명 높은 냉혈한 북한군 ‘이창섭’ 역의 홍우진과 윤석원은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상대 배역을 위협하다가도,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릴 때는 그리움에 눈물을 흘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각자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소중한 존재를 떠올리게 해 공감대를 자극하고,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힐링 뮤지컬’이다. 지난 시즌 아름다운 ‘여신’을 보여주었던 최연우를 비롯해 배우 김신의, 김재범, 홍우진, 조풍래, 서은광 등 새로워진 캐스트로 주목을 받았다.2011년 CJ Creative Minds 선정작으로, 2013년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거머쥐고 2014년 9월 일본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 공연을 마쳤다. 한류 콘텐츠로서의 가능성과 작품성,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 받은 작품이다. 2차 티켓 오픈은 21일 오후 2시다. 9월 26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9.19 / 조회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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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컴백 '헤드윅'…1인극 캬바레뮤지컬까지
주말 볼만한 뮤지컬 신작들
오만석 '헤드윅' 5년 만에 출연
이영미 단독 주연 '미 온 더 송'
고전 소설 유쾌하게 다룬 '앤'뮤지컬 ‘헤드윅’의 연습 장면(사진=쇼노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오만석이 5년 만에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한다. 유연석·마이클 리·조형균이 새로 합류한 가운데 지난 시즌에 출연한 정문성도 함께한다. 공연계의 유명 연출가-배우 부부인 김태형 연출·배우 이영미는 1인극 뮤지컬 ‘미 온 더 송’을 함께 선보인다. 극단 걸판은 ‘빨간머리 앤’을 위트 있게 각색한 ‘앤’으로 관객과 만난다. 주말 볼만한 신작 뮤지컬을 정리했다.△원어 무대로 만나는 ‘헤드윅’‘헤드윅’(11월 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은 2005년 국내에서 초연한 뒤 지금까지 총 10번의 시즌을 거치면서 전국에서 약 2000회 공연한 인기 뮤지컬이다. 국내 중·소극장 공연 중 최고 객석 점유율과 최다 누적 관객 동원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뉴욕 오리지널 프로덕션 브로드웨이 공연의 변화에 발맞춰 기존 작품에서 탈바꿈한 ‘뉴 메이크업’ 버전을 선보였다.이번 공연은 ‘헤드윅’의 흥행을 이끌었던 원년 멤버 오만석이 5년 만에 출연해 관심이 높다. 마이클 리는 국내 프로덕션 사상 최초로 원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연석·조형균의 색다른 변신, 지난 시즌에 이은 정문성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헤드윅의 파트너 이츠학은 전혜선·제이민·유리아가 연기한다.뮤지컬 ‘미 온 더 송’의 배우 이영미 프로필 이미지(사진=아이엠컬쳐).△19금 캬바레뮤지컬 ‘미 온 더 송’뮤지컬 ‘미 온 더 송(mee on the song)’(2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은 공연계의 대표 연출가-배우 부부인 김태형 연출과 배우 이영미가 함께 선보이는 창작뮤지컬이다. 한 사람이 노래를 만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섞어 공연을 이끌어 나가는 ‘캬바레 쇼’ 형식을 빌렸다.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이영미가 뮤지컬 넘버 전곡을 작사·작곡했다. 극본은 김태형 연출이 썼다.작품은 블루 벨벳 라이브 클럽에서 가수 미(mee)가 불멸의 삶을 살아온 세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생과 죽음의 의미를 묻는다. 배우이자 아내이며 엄마로 살아온 이영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투영해 극과 현실을 묘하게 섞는다. 19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다.뮤지컬 ‘앤ANNE’의 공연 장면(사진=극단 걸판).△고교 연극반 무대로 한 ‘앤’뮤지컬 ‘앤ANNE’(이하 ‘앤’, 31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연작소설 ‘빨간머리 앤’ 시리즈 가운데 1권인 ‘녹색 지붕의 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걸판여고 연극반이 ‘빨간머리 앤’을 연극으로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원작의 줄거리를 흥미진진하게 녹여내면서도 18곡의 다채로운 창작곡을 선보여 뮤지컬로서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 작품이다. 극단 걸판의 대표이자 배우인 최현미가 극작과 연출을 맡고 음악감독 박기태가 작곡·편곡을 담당했다. ‘레드북’ ‘키다리 아저씨’ 등 여성 캐릭터를 내세운 뮤지컬이 대학로에서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앤’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9 / 조회 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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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리·오만석·유연석 ‘헤드윅’ 연습실 보니…
2005년 초연 뒤 누적 관객수 48만여명 동원
18일~11월5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무대뮤지컬 ‘헤드윅’ 연습현장(사진=쇼노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헤드윅’이 18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 사진은 열정 넘치는 배우들의 생생한 연습 현장을 엿볼 수 있다.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배우들은 실제로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무대 위 공연 못지 않은 열연을 펼쳤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인 헤드윅의 이야기이다. 배우 오만석, 유연석, 마이클리, 정문성, 조형균, 전혜선, 제이민, 유리아 등 초호화 캐스트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5년 4월 초연했다. 이후 현재까지 통산 2000여회 공연, 누적 공연관람객수 약 48만명을 동원한 스터디셀러이다. 8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뮤지컬 ‘헤드윅’ 연습현장(사진=쇼노트).뮤지컬 ‘헤드윅’ 연습현장(사진=쇼노트).뮤지컬 ‘헤드윅’ 연습현장(사진=쇼노트).뮤지컬 ‘헤드윅’ 연습현장(사진=쇼노트).뮤지컬 ‘헤드윅’ 연습현장(사진=쇼노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8.17 / 조회 3,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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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마이클리·유연석…여장남자 ‘헤드윅’ 변한다
정문성·조형균 5人5色 파격변신뮤지컬 ‘헤드윅’에서 헤드윅 역을 맡은 유연석(왼쪽부터), 마이클리, 오만석(사진=쇼노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초호화 캐스팅으로 공연 전부터 화제몰이 중인 뮤지컬 ‘헤드윅’이 올 시즌 새롭게 제작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헤드윅 역을 맡은 오만석, 유연석, 마이클 리, 정문성, 조형균은 포스터 속 5인 5색의 모습을 뽐냈다.제작사는 “다섯 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이 장점들을 살린 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아울러 포스터와 함께 ‘헤드윅’의 콘셉트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레드 조명을 활용한 사진들은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며 “남자일 수도, 여자일 수도 있는 헤드윅을 상징함과 동시에 그의 화려한 외면과 상처 입은 내면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다. 록 음악과 강렬한 스토리로 2005년 4월 초연 이후 현재까지 통산 2000여회 공연, 누적 공연관람객수 약 48만명을 동원한 수작이다. 8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공연한다.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가능하다. 뮤지컬 ‘헤드윅’에서 헤드윅 역을 맡은 정문성(왼쪽부터), 조형균(사진=쇼노트).(사진=쇼노트).▶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29 / 조회 3,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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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 여장남자 유연석, 변신 보니…
뮤지컬 ‘헤드윅’으로 돌아오는 유연석(사진=쇼노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헤드윅’ 유연석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뮤지컬 ‘헤드윅’ 측은 28일 주인공 유연석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 속 유연석은 금발 롱헤어에 화려하고 짙은 메이크업을 한 모습이다. 특히 신비로운 눈빛이 인상적이다. 제작사 쇼노트 측은 “레드 조명을 활용한 콘셉트 사진들은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이는 남자일 수도 여자일 수도 있는 헤드윅을 상징함과 동시에 그의 화려한 외면과 상처 입은 내면을 보여주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뮤지컬 ‘헤드윅’은 과거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록 음악과 강렬한 스토리로 2005년 4월 초연 이후 현재까지 통산 2000여회 공연, 누적 공연관람객수 약 48만명 등 흥행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8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28 / 조회 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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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 유연석-정문성 ‘무심한 듯 시크하게’
배우 유연석과 정문성이 ‘더뮤지컬’ 8월호의 표지를 장식했다.배우 유연석과 정문성은 뮤지컬 ‘헤드윅’에서 헤드윅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화보는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았다. 특히, 두 사람은 청바지와 티셔츠의 편안한 차림과 무심한 듯 시크한 매력으로 여심을 공략한다.배우 유연석은 “첫 연습 당시 여자 목소리로 연기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주변에서 오히려 어색하지 않다, 자연스럽다고 해주셔서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무대 위에서 더 놀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만의 헤드윅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배우 정문성은 “지난 시즌에 헤드윅으로 출연하면서 관객 여러분이 헤드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졌다. 그래서 오히려 공연하면서 제가 더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다. 배우로서 많은 변화를 겪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전 시즌과 다른 헤드윅을 보여주려고 하기보다는 제 마음속에 있는 단 하나의 헤드윅을 더 농밀하게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뮤지컬 ‘헤드윅’은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헤드윅은 록 음악과 강렬한 스토리로 지난 2005년 4월 초연 이후 현재까지 통산 2,000여 회 공연, 누적 공연관람객 수 약 48만 명 등 흥행을 이뤘다.뮤지컬 ‘헤드윅’은 8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주) 창작컴퍼니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27 / 조회 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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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 유연석·정문성 "무대 위 더 놀겠다"
‘더뮤지컬’ 8월호 표지 인터뷰오는 8월 1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헤드윅’의 주역을 맡은 배우 유연석과 정문성(사진=더뮤지컬).[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는 8월 18일 개막하는 뮤지컬 ‘헤드윅’에서 주인공 헤드윅을 맡은 유연석과 정문성이 ‘더뮤지컬’ 8월호의 표지를 장식했다.이번 화보는 뮤지컬 ‘헤드윅’에서 보여주는 강렬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두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공개한 사진 속 두 사람은 청바지와 티셔츠의 편안한 차림에 무심한 듯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여심을 공략한다.‘헤드윅’에 캐스팅 된 이후 캐릭터 분석을 위해 록 콘서트는 물론 드래그 퀸(Drag queen·여장남자)들의 공연도 찾아보기 시작했다는 유연석은 “첫 연습 당시 여자 목소리로 연기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주변에서 어색하지 않아 용기를 갖게 됐다”고 했다. 이어 “무대 위에서 더 놀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만의 헤드윅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2016년에 이어 헤드윅으로 다시 돌아오는 정문성은 “지난 시즌에 헤드윅으로 출연하면서 관객이 헤드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겼다. 또 배우로서 많은 변화를 겪은 작품이기도 하다”며 “이전 시즌과 다른 헤드윅을 보여주려고 하기보다 마음 속에 있는 단 하나의 헤드윅을 더 농밀하게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뮤지컬 ‘헤드윅’는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다. 록 음악과 강렬한 스토리로 2005년 4월 초연 이후 현재까지 통산 2000여회 공연, 누적 공연 관람객수 약 48만명을 돌파하며 흥행기록을 세우고 있다.‘더뮤지컬’ 8월호는 8월 1일에 발간한다. 뮤지컬 ‘헤드윅’은 8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공연한다. 인터파크 예매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25 / 조회 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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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이클리, 정문성 등, 영화 ‘헤드윅’ 관객과의 대화 참여
뮤지컬 ‘헤드윅’이 영화 ‘헤드윅’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했다.영화 ‘헤드윅’ 관객과의 대화는 7월 4일 메가박스 코엑스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상영 후 허프포스트 코리아 편집장 김도훈과 매거진 M 기자 장성란의 진행으로 진행됐다. 이날 뮤지컬 ‘헤드윅’ 팀에는 배우 마이클리, 정문성, 프로듀서 임양혁, 드러머 김민기가 참여했다. 배우 마이클리는 “나는 동양인으로 미국에서 태어나 자라며 항상 주류에서 벗어난 소수라고 느껴왔는데 ‘헤드윅’ 역시 소수자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감상을 전했다. 또한 “‘헤드윅’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역할이고 그 꿈을 비로소 이뤘다. 비록 이번 첫 공연을 통해 헤드윅이 던지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순 없겠지만 존 카메론 미첼이 영화에서 그랬듯 나 또한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며 뮤지컬 ‘헤드윅’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임양혁 프로듀서는 “나의 전공이 공연도 아니었고, 공연계에서 일할 생각도 없었다. 미국 유학 생활 중 우연한 기회에 헤드윅을 보고 큰 인상을 받았다. 막연하게 한국에 돌아가서 공연에 관계된 일을 하게 된다면 내가 꼭 이 작품을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정말로 공연 관련된 일을 하게 되면서 회사에 이 작품을 제안했다”며 뮤지컬을 올리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뮤지컬 ‘헤드윅’은 8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사진제공_(주)쇼노트이기원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7.06 / 조회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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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 "'헤드윅'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역할"
8월 뮤지컬 개막 앞두고 영화 관객과의 대화 참여
"'소수자의 이야기'에 공감…부단히 노력할 것"
정문성 "헤드윅은 직진할 수 있는 멋있는 사람"지난 4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헤드윅’ 관객과의 대화 현장(사진=쇼노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마이클 리가 ‘헤드윅’에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로 ‘소수자의 이야기’를 꼽았다.마이클 리는 지난 4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헤드윅’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문성, 프로듀서 임양혁, 드러머 김민기 등 뮤지컬 ‘헤드윅’의 출연진과 창작진이 함께 했다.마이클 리는 “나는 미국에서 동양인으로 태어나 자라며 항상 주류에서 벗어난 소수라고 느껴왔다”면서 “‘헤드윅’ 역시 소수자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마이클 리는 오는 8월 개막 예정인 뮤지컬 ‘헤드윅’에서 처음으로 헤드윅 역을 맡는다. 그는 “‘헤드윅’은 오랫동안 꿈꿔온 역할로 이제야 그 꿈을 이루게 됐다”면서 “첫 공연으로 헤드윅이 던지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순 없겠지만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이 영화에서 그랬듯 나 또한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양혁 프로듀서는 한국에 뮤지컬 ‘헤드윅’을 처음 소개한 인물이다. 임 프로듀서는 “전공이 공연도 아니었고 공연계에서 일할 생각도 없었다”면서 “미국 유학생활 중 우연히 ‘헤드윅’을 보고 큰 인상을 받아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 공연 관련 일을 하게 된다면 꼭 이 작품을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정문성은 헤드윅 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존 카메론 미첼이 어떻게 마치 다큐멘터리인 것처럼 실제 자신인 듯 연기할 수 있는지 충격을 받았다”며 “헤드윅은 자기 중심이 굉장히 단단한 인물로 항상 휩쓸리지 않고 직진할 수 있는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선 마이클 리가 ‘미드나잇 라디오’를, 정문성이 ‘위그 인 어 박스’를 즉석에서 불러 관객 호응을 이끌어냈다. 뮤지컬 ‘헤드윅’은 마이클 리, 정문성 외에도 오만석·유연석·정문성·조형균·전혜선·제이민·유리아 등을 캐스팅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8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6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7.05 / 조회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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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 폐막 앞두고 '차오' 이벤트 개최
17일 공연까지 할인 혜택 제공
당일 티켓 구매시 최대 40% 할인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폐막을 앞두고 할인 이벤트 ‘차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진행한다.‘차오’는 이탈리아어로 ‘안녕’을 뜻한다. 주인공 프란체스카가 남편 버드와 통화할 때마다 하는 인사말이다. 프란체스카는 작품에서 2차 세계대전 중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온 이탈리아계 여성으로 등장한다.이번 이벤트를 통해 관객은 VIP석은 20%, R·S·A석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관객에게는 전석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 공연을 제외한 오는 17일까지의 공연에 한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제작사 프레인글로벌 측은 “공연을 미처 관람하지 못한 예비 관객과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와의 작별이 아쉬운 재관람 관객에게 놓치기 아까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라이선스뮤지컬로 지난 4월 15일 국내에 초연으로 개막했다. 주연 배우 옥주현, 박은태의 열연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8 / 조회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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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상 이 작품] 설레는 편지, 노래로 재탄생
- 심사위원 리뷰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 수 없다
사랑스럽고 영리한 제루샤 같은 뮤지컬
2인극 강지혜·신성록 연기도 인상 깊어
선물처럼 권하고 싶은 공연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한 장면(사진=달컴퍼니).[최종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음악극창작 과정 주임교수]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2009년 미국 루비콘 시어터에서 성공적인 초연을 시작으로 이후 영국·일본을 거쳐 한국에서는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초연임에도 높은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원작 팬들은 물론 뮤지컬 마니아까지 고루 만족하게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일 년도 채 지니지 않아 올라간 이번 재연(5월16일~7월23 대명문화공장 1관) 역시 유리아·신성록 등 초연 배우들과 임혜영·강지혜 등 새로 합류한 배우들의 조화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다. 원작 ‘키다리 아저씨’는 미국의 소설가 진 웹스터가 1912년 발표한 소설로, 고아원 출신의 소녀 제루샤가 비밀의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와 주고받는 편지글 형식의 작품이다. 편지들 사이로 보여지는 제루샤의 성장과 더불어 키다리아저씨에 대해 쌓여가는 호기심이 매력이다. 뮤지컬 역사 뮤지컬만의 문법으로 그 매력을 충실히 살려낸다.원작에서 제루샤와 키다리아저씨는 언제나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오직 편지를 통해 서로를 인식한다. 하지만 뮤지컬에서는 두 인물을 한 무대에 올려 그들의 교감을 실시간으로 보여 준다. 편지를 쓰는 사람의 감정과 그 편지를 읽는 사람의 반응을 동시에 구현하여 인물의 입장을 생동감있게 전달하고, 이는 고스란히 관객의 몰입으로 이어진다. 또한 ‘편지글’이란 설정을 그대로 살려 뮤지컬 넘버(뮤지컬 노래)로 만든 것도 훌륭한 아이디어였다. ‘편지글’만이 갖는 형식적인 특성과 음악이 갖는 규칙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넘버마다 구조적인 재미와 아름다움을 느끼게 했다.리프라이즈(하나의 극 안에서 동일한 멜로디를 반복함으로써 인물 혹은 드라마의 변화를 보여주는 뮤지컬 기술)를 적극 활용한 것도 효과적이었다. ‘행복의 비밀’ ‘ 눈을 바라본다면’ 등 극 전반에 걸쳐 관객들과 소통을 했던 멜로디들이 후반부로 갈수록 새로운 감정들이 더해져 두 인물의 변화된 관계와 입장을 더욱 풍성하게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뮤지컬의 작곡가 폴고든은 현재 미국에서 대중음악과 스테이지를 왕성하게 오가며 활동하는 만능 작곡가다. 극중 제루사가 말했던 “자기가 아는 이야기를 써야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라는 대사처럼, 폴 고든 역시 지금까지 그가 보여주고 인정받은 컨트리와 팝의 감성들이 뮤지컬을 통해 충분히 무르익은 느낌이다. 작곡 스타일은 비교적 클래식한 정공법을 따르고 있지만, 편곡과 사운드는 현대적인 뮤지컬 어법과 맞물려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밖에 무대 전반의 색채부터 편곡 악기의 음색까지 모두 나무와 자연의 질감을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 통일감을 주었다는 점이 기획 연출부의 정교함과 수준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제루샤 역의 신예 강지혜와 제르비스 역의 신성록의 열연도 인상 깊었다. 사랑스럽고 풋풋한 강지혜와 노련하고 안정적인 신성록의 모습은 마치 실제 제루샤와 제르비스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었다. 아름다운 사랑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에게 선물처럼 권하고 싶은 공연이다.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한 장면(사진=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8 / 조회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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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릴 미' 마친 송원근 '키다리 아저씨'로 다시 무대에
1년여 만의 앙코르…제르비스 펜들턴 역
초연보다 성숙해진 연기 선보여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에 출연하는 배우 송원근의 콘셉트 이미지(사진=달 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쓰릴 미’의 10주년 기념 공연을 마친 배우 송원근이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재공연으로 무대에 다시 선다. 송원근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개막한 ‘키다리 아저씨’에서 제르비스 펜들턴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키다리 아저씨’는 1912년 진 웹스터가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고아 소녀가 한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일과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지난해 초연 당시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으로 관심을 받았다. 초연에도 출연한 송원근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로맨틱한 목소리로 감미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지난 17일 첫 공연에서는 지난해보다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관객 마음을 사로잡았다.송원근 소속사 엔컴퍼니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수의 뮤지컬 무대와 작품으로 성장해온 송원근이 더 진중한 연기와 깊어진 캐릭터 분석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며 “뮤지컬 공연과 함께 방송으로도 더 많은 분을 뵙기 위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키다리 아저씨’에는 송원근 외에도 신성록, 강동호가 제르비스 펜들턴을 연기한다. 여자 주인공 제루샤 주디 애봇은 유리아, 임혜영, 강지혜가 맡는다. 오는 7월 23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5 / 조회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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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영·강지혜 합류 '키다리 아저씨' 16일 개막
소설 원작 혼성 2인극 뮤지컬 앙코르
신성록·송원근·강동호·유리아 재출연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앙코르공연에 새로 합류하는 배우 임혜영(왼쪽), 강지혜(사진=달 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앙코르공연에 들어간다. 배우 임혜영, 강지혜가 주인공 제루샤 에봇 역으로 새로 합류한다.그동안 대극장에 주로 섰던 임혜영은 오랜만에 중소극장 무대에 돌아와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다. 여성스러움과 당돌하고 강한 이미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강지혜는 감수성이 풍부한 소녀에서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하는 제루샤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초연에서 제루샤 역을 맡았던 배우 유리사가 같은 역할로 앙코르공연에 다시 오른다. 제루샤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초연 멤버인 배우 신성록·송원근·강동호가 맡는다.‘키다리 아저씨’는 1912년 출간된 진 웹스터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연출가 존 캐어드, 작곡가 폴 고든이 함께 만든 뮤지컬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 입소문을 탔다. 오는 7월 23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16 / 조회 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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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 빈자리 채우는 '감성'…'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지난 15일 초연 개막한 라이선스뮤지컬
베스트셀러 원작·호화 캐스팅으로 '관심'
박수조차 치기 힘든 정적인 분위기 속
두 남녀의 로맨스에만 오롯이 집중해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태어나 처음으로 나의 모든 걸 걸겠어. 이젠 나를 봐, 프란체스카. 떠나자.”드넓은 무대 위에서 박은태가 무반주로 조용히 노래한다. “떠나자”는 한 마디에 옥주현은 고개를 돌려 박은태를 바라본다. 노래가 채 끝나지 않았는데도 눈가엔 벌써부터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1200여석 규모의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 들어온 관객들은 마치 소극장 공연을 보듯 숨죽이며 이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본다. 정적인 분위기가 깨질까 싶어 그 흔한 박수도 나오지 않는다.라이선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를 볼 때면 박수칠 타이밍을 찾기 어렵다. 공연 시간은 인터미션(20분)을 포함해 170분. 3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작품은 두 남녀의 로맨스에만 온전히 집중한다. 눈과 귀가 즐거운 ‘쇼’ 대신 애틋하고 아련한 감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이번이 초연이다. 그만큼 개막 전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뒤따랐다. 소설에 이어 영화로 제작돼 대중성을 인정받은 이야기란 점은 기대를 하게 했다. 반면 불륜이라는 소재, 원작 캐릭터의 연령대와 다소 거리가 있는 뮤지컬배우 옥주현, 박은태의 캐스팅은 우려를 낳았다.베일을 벗은 공연은 감성적인 측면에서 합격점이다. 캐릭터를 탄탄하게 구축해 원작의 핵심인 로맨스를 충분히 공감가게 그린다. 미국 아이오와의 시골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주인공 프란체스카, 로버트 킨케이드는 서로를 통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간다. 3일간의 짧은 만남이지만 두 사람이 쌓아가는 감정은 깊고도 깊다. 어느 새 관객은 이들의 이야기를 ‘불륜’이 아닌 ‘사랑’으로 받아들인다.옥주현, 박은태의 열연도 인상적이다. 두 사람은 작품의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해 작품의 정서를 차곡차곡 쌓아간다. 2막 후반부, 프란체스카의 선택 이후 이어지는 후일담 장면에서는 터질 것 같은 눈물마저 꾹꾹 참는 절제된 연기로 관객 마음을 아련하게 만든다. 여기에 오래된 나무의 느낌으로 아날로그의 감성을 강조한 무대 세트, 작품 분위기를 강조하는 영상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한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대극장 뮤지컬답지 않게 지나치게 정적이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다. 조연 배우들과 앙상블이 함께 부르는 ‘스테이트 로드 21·더 리얼 월드’, 프란체스카의 이웃 마지가 부르는 ‘내게 다가와 줘요’ 등 ‘쇼’를 강조한 장면이 전혀 없지는 않다. 하지만 흥겨움을 느끼기엔 부족하다.앙상블배우들이 기능적으로만 이용되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 이들은 장면마다 대도구와 소도구를 직접 들고 옮기며 프란체스카와 로버트를 감시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한다. 연출가 김태형은 그동안 ‘카포네 트릴로지’ ‘벙커 트릴로지’ ‘베헤모스’ 등 주로 연극에서 활동해왔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첫 대극장 뮤지컬 연출작이다. 김 연출은 “대극장 뮤지컬에 기대하는 스타일에서 벗어나 인물의 드라마를 충실하게 재현하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결혼의 윤리와 진정한 사랑, 도덕과 본성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보여주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평가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작품의 감성은 중장년 관객에게 더 많은 부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공연장에는 원작의 기억을 간직한 중장년 관객이 많이 눈에 띄었다. 작품의 여운은 공연이 끝나도 극장 밖으로도 이어진다. 극장 로비 바닥 곳곳에 작품의 명대사가 적혀 있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로버트 제임스 월러가 1992년 출간해 전 세계에서 50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9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메릴 스트립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로 제작됐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2014년 뮤지컬로 올려 그해 토니 어워즈 작곡상, 오케스트레이션상을 수상했다. 이번 국내 초연에는 김태형 연출과 음악감독 양주인이 창작진으로 참여했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6 / 조회 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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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카운티의 다리' 중년女 통했다…예매율 70% 차지
여성 삶 공감 주부 관객 감성 건드려
입소문 빠르게 퍼져 예매율 1위 등극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난 15일 개막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뮤지컬 상식을 깨고 화려한 쇼 대신 감성적 연기로 중년 여성의 발길을 극장으로 돌리고 있다. 25일 인터파크 통계에 따르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여성 예매율이 무려 80.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통 뮤지컬의 20~30대 관객 비중이 높은 반면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30~50대 예매율이 70% 가까이 기록하며 중년 여성 비율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현재 인터파크 뮤지컬 부문 예매율도 1위를 기록 중이다.영화와 달리 뮤지컬이 중년여성의 발길을 잡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공연계 설명이다. 제작사 측은 “결혼 후 꿈을 잃고 살아온 ‘프란체스카’라는 한 여성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삶의 방향을 선택하는 이야기가 많은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객 후기 역시 작품 속 프란체스카의 삶에 공감하고 다시금 삶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분석했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두 남녀의 짧지만 강렬했던 사랑이야기이면서도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메시지가 곳곳에 담겨있다. 오는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25 / 조회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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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록·강동호 '키다리 아저씨' 20일 1차 티켓오픈
5월 29일 대명문화공장 1관서 막 올라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포스터(사진=달컴퍼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1차 티켓 예매가 20일 시작한다. 오는 5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지난해 성공적인 국내 초연에 힘입어 올해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돌아온다.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1차 티켓 예매가 가능하며, 19일 오후 2시에는 달 컴퍼니 유료회원(해븐마니아+)들을 위한 선예매가 진행된다. 1차 티켓 오픈 기간에 구입 가능한 공연 일정은 5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이다. 1차 오픈되는 공연 기간 동안은 ‘앙코르 할인’으로 전 좌석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새로운 포스터도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메인 포스터와 캐릭터 별 포스터로 총 5종이다. 지난해 포스터에서는 만년필 속 키다리 아저씨의 모습과 그의 긴 그림자가 강조됐다면 올해는 공연사진을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메인 포스터는 제르비스의 서재를 배경으로 제루샤가 보낸 편지, 트렁크, 제르비스의 모자 등 작품 속 소품을 선보여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담아냈다.각 캐릭터 별 포스터는 제루샤 포스터 1종과 제르비스 포스터 3종이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지난해 여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힐링’ 뮤지컬 돌풍을 일으켰다. 1912년 첫 발간 이후 오늘까지 전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진 웹스터의 동명의 명작소설이 원작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섬세한 연출과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로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제루샤 애봇’ 역에는 임혜영, 유리아, 강지혜가 함께하며,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작년과 동일하게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가 맡는다. 대명문화공장과 달 컴퍼니가 공동제작사로서 함께하며 7월 2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8 / 조회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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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개막 "집중력·감정소모 모두 처음"
지난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서 막 올려
옥주현·박은태 가창력·열연에 관객 호평
불륜 이야기 등 우려도 첫 공연으로 해소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객석에서 이렇게 숨죽이고 집중해 공연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대 위에서 이렇게 감정을 소모하는 경험도 처음이다.”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옥주현, 박은태 주연의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지난 15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했다.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랑 앞에서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동시에 여자이고 싶었던 프란체스카와 그런 프란체스카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감동적이고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린다.국내 초연으로 개막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지난 주말 공연을 통해 주인공 옥주현, 박은태의 빼어난 가창력, 섬세한 감정연기로 관객 이목을 끌었다. 관객들은 “대극장 뮤지컬임에도 주인공의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돼 놀랍다”는 관람평을 남겼다. 원작보다 젊은 주인공, 불륜에 관한 이야기라는 세간의 우려도 첫 공연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시켰다는 평가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한 장면(사진=프레인글로벌).주말 동안 공연을 무사히 마친 제작진은 관객이 보다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대극장 뮤지컬임에도 오케스트라 피트 안에서 연주하는 ‘그랜드 피아노’, 프란체스카가 음식을 만들 때 실제 냄새가 퍼지도록 구현한 ‘4D 효과’, 오케스트라 피트를 완전히 덮는 ‘무대 이동’, 감동적인 에필로그를 마련한 ‘커튼 콜’ 등이다. 또한 영화와 소설 그 이후의 프란체스카의 이야기, 영상을 이용한 무대 구성도 관전 포인트로 함께 소개했다.제작진은 “첫 주말 공연을 본 관객들에 의해 입소문이 전해지고 있다. 뮤지컬 주 관객층인 20~30대 여성 못지않게 주부 관객도 공연장을 많이 찾고 있어 감동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6월 18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8 / 조회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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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 오케스트라와 배우들 첫 만남은?
개막 앞두고 '시츠프로브' 연습 진행
옥주현·박은태 오케스트라와 완벽 호흡
오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최근 진행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시츠프로브’ 연습에 참여한 배우 옥주현(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15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시츠프로브’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시츠프로브는 뮤지컬 개막 전 배우와 연주자가 함께 모여 합을 맞추는 연습이다.최근 진행한 연습에는 주연 배우 옥주현, 박은태를 비롯한 모든 배우가 참석했다. 음악감독 양주인의 열정적인 지휘에 맞춰 노래하며 실제 공연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이날 연습에는 10인조 오케스트라도 함께 했다.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만든 음악은 현악기의 아름다운 선율과 만나 웅장함과 긴장감을 더했다. 배우와 오케스트라는 첫 만남이었음에도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메릴 스트립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하다.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 앞에서 고민하는 여인 프란체스카와 그런 프란체스카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로맨스를 그린다.옥주현, 박은태가 원캐스트로 주인공 프란체스카, 로버트를 연기한다.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 오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최근 진행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시츠프로브’ 연습에 참여한 배우 박은태(사진=프레인글로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4.12 / 조회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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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5월 재연...임혜영, 강지혜 합류
로맨스 뮤지컬 가 오는 5월 재연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불우한 환경 속에서 꿈을 향해 성장하는 제루샤가 의문의 후원자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해 초연 당시 편지를 매개체로 사랑이 이뤄지는 로맨틱한 스토리, 서정적인 멜로디 등으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앵콜 공연에서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유리아와 함께 의 임혜영, 의 강지혜가 새롭게 합류한다. 제루샤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지난 해에 이어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가 다시 한 번 참여해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은 지난 해에 존 캐어디와 함께 협력연출로 참여했던 박소영이 맡았다.
뮤지컬 는 오는 5월 16일부터 7월 2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계속된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달컴퍼니 제공
2017.04.03 / 조회 6,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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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옥주현·박은태 듀엣곡 음원발매
절정의 사랑표현 ‘단 한번의 순간’ 듀엣곡
김지운 감독 연출의 ‘뮤비’ 삽입곡이기도
8분짜리 풀버전으로 오늘 정오 공식 발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대표 듀엣곡을 풀버전으로 발매(사진=프레인).[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대표곡 ‘단 한번의 순간’(Before And After You/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 음원이 29일 정오 공식 발매된다.‘단 한번의 순간’은 영화 ‘밀정’의 김지운 감독이 연출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직 비디오에 삽입했던 바로 그 곡이다. 이번에 발매하는 음원은 8분짜리 풀버전이다. 5분 30초로 편집한 뮤직비디오에서 미처 들려주지 못한 두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을 전한다.두 주인공인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킨케이드의 짧지만 강렬했던 나흘간의 사랑이 끝을 향해 가며 감정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부르는 듀엣 곡이다. 천재 작곡가 로버트 제이슨 브라운의 음악이 호소력 짙은 옥주현의 목소리와 섬세하지만 단단한 박은태의 목소리가 만나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운명적인 사랑을 앞에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선 두 남녀의 절절한 마음이 전해지는 가사 또한 특징이다.이달 초 박은태가 부른 솔로곡 ‘내게 남은 건 그대’(It All Fades Away)가 공개된 이후 듀엣곡 발매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다.‘단 한번의 순간’은 멜론, 벅스, 네이버 뮤직 등 국내 대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한편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던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 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오는 4월 15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9 / 조회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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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 총괄, 옥주현-박은태 듀엣 뮤직비디오 공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대표곡 ‘단 한번의 순간(One Second and a Million Miles)’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단 한번의 순간’ 뮤직비디오는 배우 옥주현과 박은태가 화음을 과시하는 듀엣곡이다. 극 중 두 사람이 강렬했던 나흘간의 만남 끝에 사랑의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부르는 곡이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뮤직비디오는 현재 네이버공연 TV캐스트에서 선 공개 됐다. 뮤직비디오는 영화감독 김지운의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뮤직비디오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아쉬운 사랑 이야기를 영화와 책을 통해 알게 된 한 여인이 우연히 다리 사진을 보면서 최근 이루어지지 않은 자신의 연애에 대한 단상을 떠올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나타내기 위해 CG의 힘을 빌지 않고 두 배우의 모습을 수십 개의 커튼과 스크린에 투사하면서도 모든 장면의 타이밍을 현장에서 맞추는 복잡한 기법을 시도했다. 김지운 감독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스토리와 자신의 사연을 병치시킨 한 여인이 다리 사진 앞에서 얼핏 본 옛사랑을 쫓아가는 판타지를 경험하고, 열병 같은 강렬한 감흥이 살아났다가 다시 가라앉는 과정을 한 호흡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http://tv.naver.com/v/1532605? 사진제공_프레인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3.24 / 조회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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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 김지운 감독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뮤비 찍었다
감독 데뷔 이후 최초 뮤직비디오 연출
21일 네이버공연 TV 캐스트서 선공개
22일 오후 2시 인터파크 2차티켓 오픈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뮤직비디오(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화 ‘밀정’·‘놈놈놈’의 김지운 감독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김지운 감독은 올해 기대작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대표 넘버 ‘단 한번의 순간’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았다.뮤직비디오는 현재 네이버공연 TV캐스트(http://tv.naver.com/v/1532605)에서 선 공개했다. 김 감독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나타내기 위해 CG의 힘을 빌리지 않고 두 배우의 모습을 수 십 개의 커튼과 스크린에 투사하면서도 모든 장면의 타이밍을 현장에서 맞추는 복잡한 기법을 시도했다.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아무것도 없는 창고형 스튜디오를 마치 미로 형식의 넓은 갤러리처럼 교묘하게 개조한 뒤 그 공간에 특유의 빛과 색을 담아냈다. 김 감독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스토리와 자신의 사연을 병치시킨 한 여인이 다리 사진 앞에서 얼핏 본 옛사랑을 쫓아가는 환타지를 경험하고, 열병 같은 강렬한 감흥이 살아났다가 다시 가라앉는 과정을 한 호흡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뮤직비디오에는 김지운 감독뿐 아니라 ‘대호’, ‘아수라’, ‘내부자들’, ‘조선마술사’ 등에 참여한 정귀호 촬영감독, 이성환 조명감독, 정이진 미술감독 등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했다.‘단 한 번의 순간’은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두 주연인 옥주현과 박은태가 최고의 화음을 과시하는 듀엣 곡이다. 짧지만 강렬했던 나흘간의 만남 끝에 두 사람의 사랑의 감정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함께 부르는 곡이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22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2차 티켓을 오픈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22 / 조회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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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메인 포스터 공개 및 2차 티켓 오픈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2차 티켓 오픈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극 중 로버트 킨케이드인 박은태와 프란체스카 옥주현이 춤을 추는 듯한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2차 티켓은 3월 22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다. 2차 티켓 오픈 시 예매 가능한 공연은 2017년 5월 2일부터 5월 21일까지 추가 3주차분이다.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하루 앞선 21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 예매가 가능하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 앞에서 아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여자이고도 싶었던 프란체스카와 사랑하는 여자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 사진제공_?프레인글로벌정문희 newstage@hanmail.net
2017.03.17 / 조회 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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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애절함 전하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박은태·옥주현 담은 메인 포스터 공개
22일부터 2차 티켓 예매 개시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메인 포스터(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내 초연을 앞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15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로버트 역의 박은태와 프란체스카 역의 옥주현의 모습을 담아 작품 속 두 남녀 주인공의 설렘과 애절함을 표현했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 앞에서 한 남자의 아내이지만 동시에 여자이고 싶었던 프란체스카와 사랑하는 여자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작사·작곡을 맡고 퓰리처상 및 토니어워즈를 수상한 마샤 노만이 대본을 맡았다.오는 22일부터 오후 2시부터는 인터파트를 통해 2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5월 2일부터 5월 21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이보다 하루 앞선 21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예매를 할 수 있다. 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15 / 조회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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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가면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있다
초록 피토니아 넝쿨 주렁주렁 눈길
이달 17일 블르스퀘어 버스 쉘터도
4월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버스쉘터 포스터(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한복판 버스정류장에 가면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광고포스터를 마주할 수 있다. 공연제작사 프레인글로벌은 오는 4월 9일까지 서울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 앞 버스쉘터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포스터를 선보인다. 입체감 있는 피토니아 넝쿨을 쉘터에 직접 시공해 도심 속 자연을 담아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이 포스터는 작품 속 배경이 되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목가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다리 위에서 손을 맞잡고 있는 두 주인공 옥주현과 박은태의 눈빛이 더욱 애틋해 보인다. 창의적으로 식물을 다루는 국내 대표 가드닝 전문 브랜드 ‘슬로우파마씨’가 식물 디자인을 맡았다. 이달 17일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정문 앞 버스쉘터에서도 또 다른 형태의 보태니컬 광고를 확인할 수 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박은태의 원캐스팅으로 화제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으며 당시 음악관련 상을 모두 거머쥘 정도로 음악성을 인정 받았다. 최근 ‘로버트 킨케이드’ 역을 연기할 남자 주인공 박은태가 부른 ‘It All Fades Away’가 공개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버스쉘터 포스터(사진=프레인글로벌).▶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14 / 조회 2,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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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율 1위
8일 인터파크 통해 1차 티켓 판매 시작
박은태·옥주현 캐스팅으로 기대감 더해
4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캐릭터 포스터(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티켓 오픈 첫날 예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9일까지 예매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201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로버트 제임스 월러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겼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프란체스카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를 만나면서 겪는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다.뮤지컬배우 옥주현, 박은태를 캐스팅해 팬들의 기대가 높다. 최근 로버트 킨케이드 역을 맡은 박은택가 부른 넘버 ‘잇 올 페이즈 어웨이’를 공개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옥주현, 박은태 외에 박선우, 이상현, 유리아, 김나윤, 김민수, 김현진, 송영미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15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9 / 조회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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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박은태 넘버…통곡하듯 불러야
뮤지컬 넘버 ‘It All Fades Away’ 공개
4월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서 공연
8일 오후2시 인터파크 통해 예매 가능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주역을 맡은 박은태(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8일 티켓 오픈을 앞두고 박은태가 부른 넘버 ‘잇 올 페이즈 어웨이’(It All Fades Away)를 공개했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중 첫 번째로 공개하는 이 곡은 로버트 킨케이드가 평생을 그리워한 프란체스카와 보냈던 날들을 추억하며 부르는 노래다. 뮤지컬 스타 박은태의 애틋하고 절절한 보이스와 만돌린 연주가 어우러져 곡을 한층 더 풍부하고 애잔하게 만든다.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을 통곡하듯이 소리치는 부분이 곡의 하이라이트다.특히 이번 넘버는 영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영상과 함께 공개돼 더욱 몰입도를 높인다. 이번에 공개하는 넘버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EA8-BMV_UhI)에서 감상할 수 있다.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작품은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다. 천재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Jason Robert Brown)이 작사·작곡을 맡고 퓰리처상 및 토니어워즈를 수상한 마샤 노만(Marsha Norman)이 대본을 맡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8 / 조회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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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박은태 주역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8일 티켓판매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7일 선예매 가능
4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서 초연(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다만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하루 앞선 7일에 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예매가 가능하다. 이번 1차 티켓은 4월 15일부터 4월 30일 공연까지 2주차 분이다.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작품은 국내 뮤지컬 스타 옥주현과 박은태가 원캐스팅으로 출연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4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에는 토니어워즈와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음악 관련 상을 여러 번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초연에는 남녀 주역 옥주현과 박은태를 포함해 김민수, 박선우, 김나윤(김희원), 이상현, 유리아, 김현진, 송영미가 최종 캐스팅됐다. 앙상블에는 김호섭, 장예원, 최성환, 박선정, 허순미, 전재현, 박진상, 김지혜가 참여한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 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다. 예고 없이 찾아온 사랑 앞에서 엄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여자이고도 싶었던 프란체스카의 내적 갈등과 사랑하는 여자의 선택을 끝까지 존중하는 로버트의 애달프고도 가슴 따뜻한 사랑이 녹아있다. 천재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Jason Robert Brown)이 작사·작곡을 맡고 퓰리처상 및 토니어워즈를 수상한 마샤 노만이 대본을 썼다. 연출에는 김태형, 음악 양주인, 안무 이현정, 무대와 조명은 각각 오필영과 이우형이 맡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3 / 조회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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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옥주현, 내셔널지오그래픽에 광고 실린 사연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뮤지컬의 모델이자 소설 속 모델로 가공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티저. 이 티저는 원작 소설 속 이야기를 차용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 판에 실렸다.(사진=여준영 프레인 대표 페이스북)[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들꽃을 손에 쥔 옥주현. 육중한 다리 난간을 배경으로 입꼬리를 살짝 올린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빛과 선이 뚜렷하지 않은 사진. 마치 필름으로 촬영한 느낌이다. ‘아이 러브 유. 로버트’ (I love you. Robert) 사진 왼쪽 아래에 쓰여 있는 문구가 사진을 찍은 이의 메시지라고 추측할만한 단서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세계적인 자연과학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에 이색적인 광고를 실었다. 뮤지컬 작품임에도 예술 관련 매체가 아닌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실린 이유가 극적이다. 이 뮤지컬의 제작자인 PR컨설턴트 여준영 프레인 대표가 만들어낸 스토리의 힘에서 시작된 광고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알려진 대로 로버트 제임스 월러(Robert James Waller)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의 이야기는 이렇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기자 로버트 킨케이드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찍으러 출장을 갔다가 그곳에서 프란체스카를 만난다. 둘은 단 3일을 함께 지냈고, 이후 평생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두사람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서로 잊지 못한다.로버트는 프란체스카와 헤어진 뒤 매디슨 카운티 다리에서 찍은 사진 중 한 장을 빼고 본사로 송고했다. 프란체스카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었다. 프란체스카는 그 사진을 액자에 넣어 평생 간직한다. 로버트는 편지의 추신에 이렇게 적었다. “매디슨 카운티에서 찍은 사진이 잘 나왔소. 내년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찾아봐요. 혹시 내가 잡지를 한 권 보내주길 원한다면 말만 해요.”소설이 발표된 때는 1992년. 소설과 이후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메릴스트립이 출연한 동명의 영화가 1995년 개봉하면서 열성팬들은 실제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뒤졌다고 한다. 소설 속 로버트와 프란체스카가 만난 해는 1965년. ‘내년’이라고 했으니 1966년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수소문한 건 당연지사다. 문의가 이어지자 급기야 내셔널지오그래픽 측이 ‘로버트 킨케이드라는 작가는 이곳에서 근무한 적이 없다’ 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제작사는 많은 이에게 감명을 준 이야기를 실제 이야기처럼 옮기려고 고민했다. 광고 문구 하나도 없이 로버트 킨케이드가 보낸 것처럼 만드는 게 핵심 포인트였다. 제작사 측은 지난해 말 “내셔널지오그래픽잡지를 확인해보라”는 작품 속 로버트의 편지를 만들어 여러 사람들에게 보냈다. 마치 실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도록.이번 광고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뮤지컬로 옮겨내면서도 대중에게 회자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실제 소설의 명성에 어울릴만한 감수성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광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 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3 / 조회 2,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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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어떤 작품?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오는 4월15일 국내 초연 무대를 연다.1992년 발표한 로버트 제임스 월러(Robert James Waller)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발표 당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무려 37주간 기록했고 세계적으로 수천만 부 이상 팔린 화제작이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한적한 삶을 살고 있던 주부 프란체스카와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을 소설을 시작으로 1995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메릴 스트립과 호흡을 맞춘 영화로 다시 화제를 낳았고 이후 뮤지컬로 재탄생하며 주목받았다. 2014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어워즈와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음악 관련 상을 여러 개 수상한 바 있다. ‘매디슨카운티의 다리’는 라이선스 작품이지만 스토리와 무대 등을 국내 정서에 맞게 새로 구성할 계획이다. ‘로기수’,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벙커트릴로지’, ‘팬레터’ 등 화제작을 잇달아 선보인 김태형 연출이 함께한다. 뮤지컬 ‘위키드’와 ‘킹키부츠’의 양주인 음악 감독, ‘마타하리’, ‘스위니토드’, ‘드라큘라’의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가 주요 스태프로 참여한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3.03 / 조회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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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전체 캐스팅 공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전체 캐스팅이 공개 됐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옥주현과 박은태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후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되며 다시 한 번 뮤지컬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주인공 프란체스카의 남편 리처트 버드 존슨 역은 배우 박선우와 이상현이 캐스팅 됐다. 프란체스카의 이웃 마지 역은 김나윤이 열연할 예정이다. 마지의 남편 찰리 역은 제 3회 한국뮤지컬 대상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김민수가 연기한다. 프란체스카와 버드의 아들 마이클 역은 김현진이 연기한다. 배우 유리아는 로봇의 전처 마리안과 프란체스카의 언니 키아라 등 1인 3역을 맡았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아이오와주의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을 찾은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제작사 측은 “극 중 남편 버드를 제외한 모든 배역이 원 캐스트로 진행되어 극에 대한 몰입을 더욱 높일 예정이며, 실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일상 속 사랑과 삶에 대해 노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_프레인뮤지컬 김미선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3.02 / 조회 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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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실력파 배우 한자리에
옥주현·박은태와 함께 할 캐스팅 공개
주요 배역 '원 캐스트'로 몰입도 높여
4월 1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개막(시계 방향으로)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버드 역 박선우·이상현, 캐롤린 역 송영미, 마이클 역 김현진(사진=프레인글로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재능과 인기를 겸비한 실력파 뮤지컬배우들이 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대거 출연한다. 옥주현, 박은태에 이어 주요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들어간다.여주인공 프란체스카의 남편 리처드 버드 존슨 역으로는 박선우, 이상현이 캐스팅됐다. 박선우는 90년대 활동한 남성 듀오 미스터 투 멤버로 뮤지컬 ‘체스’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 출연했다. 이상현은 뮤지컬 ‘베르테르’ ‘몬테크리스토’ 등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상현은 ‘엘리자벳’에서 옥주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프란체스카의 이웃 마지 역은 ‘마타하리’에서 오랜 시간 주인공 곁을 지킨 친구 안나로 출연한 김나윤이 맡는다. 마지의 남편 찰리는 ‘파이브 코스 러브’ ‘보니 앤 클라이드’의 김민수가 연기한다.프란체스카와 버드의 아들 마이클 역에는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마이 버킷 리스트’ 등으로 주목 받은 김현진이 캐스팅됐다. 사춘길 딸 캐롤린은 뮤지컬 ‘나무 위의 고래’와 연극 ‘늙은 소년들의 왕국’ ‘분노의 포도’로 이름을 알린 송영미가 맡는다.원작 소설과 영화에 등장하지 않았던 로버트의 전처 마리안과 프란체스카의 언니 키아라는 유리아가 연기한다. 유리아는 두 배역을 포함해 1인 3역으로 등장한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 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차 마을을 찾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케이드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옥주현과 박은태가 프란체스카와 로버트 킨케이드로 호흡을 맞춘다.제작사인 쇼노트와 프레인글로벌 측은 “극중 남편 버드를 제외한 모든 배역이 원 캐스트로 극의 몰입감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며 “실력 있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일상 속 사랑과 삶에 대해 노래할 것”이라고 전했다.오는 4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21 / 조회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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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뮤직 드라마로…몽니 '그로운업' 16일 개막
밴드 몽니의 뮤직 드라마 콘서트
지난해 이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준비
뮤지컬배우 이상이·유리아 등 출연몽니의 뮤직 드라마 콘서트 ‘그로운업’의 한 장면(사진=쇼노트).[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밴드 몽니의 뮤직 드라마 콘서트 ‘2017 그로운업’이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몽니의 ‘그로운업’은 지난해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배우의 연기를 콜래버레이션한 ‘뮤직 드라마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보컬 김신의의 가슴 시리면서도 뜨거운 첫사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일종의 주크박스 뮤지컬로 무대를 꾸민다. 뮤지컬배우 이상이, 유리아가 출연해 연기와 노래를 선보인다. 몽니의 전곡을 마치 한편의 드라마 사운드트랙처럼 들려준다.요일별로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해 즐거움을 더한다. 관객 추첨을 통해 몽니와 배우들의 즉석 사진과 사인 CD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일요일은 공연 종료 후 특별 커튼콜 무대를 진행해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는 26일까지 공연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2.15 / 조회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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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첫사랑의 아픈 감성 담았다, 몽니콘서트 <그로운 업> 연습현장
"우리 다시 만나게 되면 세월의 상처 묻어 있겠지. 아름다웠던 추억들도 조심스러워지겠지" (몽니 '그로운 업' 중)
실력파 밴드 몽니가 가슴 아픈 첫사랑을 주제로 한 뮤직드라마 콘서트를 연다. 이름하여 '성인이 된'이라는 뜻의 . 보컬 김신의의 실제 첫사랑 이야기를 몽니의 음악으로 엮은 독특한 형태의 공연이다.
지난 해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몽니는 재연에서 공연 규모를 확장하고 스토리를 보강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의 이상이와 의 유리아가 새롭게 합류해 김신의의 가슴 아픈 첫사랑을 연기한다.
공연을 열흘 정도 앞둔 지난 6일, 한창 공연 연습중인 몽니와 이상이, 유리아를 당산동의 한 합주실에서 만났다. 이들은 이날 [보고싶다] 페이스북 라이브(www.facebook.com/allaboutplays)를 통해 ‘그대로 있어주면 돼’ 등 몽니의 주요 곡들을 라이브로 들려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실 대본을 처음 보고 진짜 오빠 이야기인가 싶을 정도로 흥미롭고 가슴이 아팠어요"
가슴 아픈 첫사랑 상대, ‘여자’ 역을 연기한 유리아는 처음 대본을 받고 깜짝 놀랐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에 있을 법한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실제 김신의의 실화를 담고 있기 때문. 함께 호흡을 맞춘 이상이 역시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떠올리는 스토리”라며 감성적인 몽니의 곡을 칭찬했다.
자신의 옛 추억을 연기하는 두 배우를 보며 김신의는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 김신의는 본인을 연기하는 이상이에 대해 “저보다 훌륭한 외모”라고 농담을 하며 칭찬을 이어나갔다.
“노래도 잘 하는데다 음악적으로 코드가 저와 잘 통하는 면이 있더라고요. 상이 안에도 락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유리아에 대해서도 “가슴이 벅찰 정도로 끼와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라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서는 뮤직드라마의 형식을 취하고 있는 만큼 몽니의 다른 멤버들도 연기에 도전한다. 기타리스트 공태우는 “연주보다 더 열심히 연기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극에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혹시 따로 멤버들에게 연기지도를 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유리아와 이상이는 “이미 생활연기의 달인들이라 오히려 저희가 배워야 되는 상황"이라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번 공연에서는 몽니의 새로운 신곡도 들려줄 계획이다. 팬들의 쏟아지는 신곡에 대한 궁금증에 김신의는 “시간이 지나도 사람의 목소리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한 노래”라며 직접 공연장에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슴 아픈 첫사랑의 스토리에 감성적인 몽니의 음악이 더해진 뮤직드라마 콘서트 은 오는 2월 16일부터 26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몽니, 이상이, 유리아의 페이스북 라이브 다시 보기 ◀
https://goo.gl/fdx0GY
▶ 몽니의 생생한 라이브 영상보기 ◀
https://goo.gl/L2COhz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7.02.10 / 조회 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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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늘부터 우리 모두 안나가 되어보자! 뮤지컬 ‘레드북’
줄리엣, 인어공주, 오필리어, 사랑을 위해 목숨을 던진 여인들이다. 사랑을 위해 목숨을 걸고 용기를 내되 목숨을 던지지 말고 싸워서 이기자! 뮤지컬 ‘레드북’의 안나처럼! 여성은 사랑과 추억을 구분하지 않는다창작 뮤지컬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관객 앞에 선보인 ‘레드북’은 보수적인 시대 풍조가 극에 달하였던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자신의 첫 경험에 대해 말하자마자 파혼을 당한 여인 안나는 다시 사회로 돌아와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려 하지만 그녀의 ‘솔직함’은 그녀를 ‘야한여자’라 낙인한다. ‘정숙한 여자’로 한 평생 살아온 노부인 바이올렛에게 고용되어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감정의 불을 지피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 인연으로 안나는 바이올렛의 손자 브라운을 만나게 된다. 브라운에게 호감이 갔지만 역시 인생의 답을 찾기 힘들었던 안나는 자신처럼 스스로의 위치와 역할을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여성들이 모인 곳, 로렐라이 언덕의 일원이 되고 그녀들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게 된다. 로렐라이 언덕에는 이 모임의 주도자 로렐라이를 비롯하여 여성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자 모인 여성들이 각자 자신의 야야기를 한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노래가 ‘낡은 침대를 타고’이다. 안나의 ‘아리아’이기도 하다. ‘낡은 침대를 타고’는 안나의 성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판타지적인 무대 미장센을 곁들여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바퀴가 달린 낡은 침대를 타고 등장한 안나는 자신의 첫사랑 올빼미와의 이야기를 하며 무대 곳곳을 누빈다. 마치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하며 사랑에 빠진 자신을 스스로 향수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시 말하면 작품에서 안나는 자신의 성 경험을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안나의 성 경험은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되었으며, 자신의 적극적인 태도에 대한 자랑도 가득하다. 따라서 안나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곡인 ‘낡은 침대를 타고’는 이 작품의 핵심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섹스에 대해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여성에게는 섹스가 사랑의 일부이고 추억의 한 부분으로 기억된다는 것을 신나고, 밝은 분위기의 장면 연출을 통해 강조한 것이다. 최소한 뮤지컬 ‘레드북’을 보기 위해 극장에 온 여성들에게 만이라도 스스로 관계의 주체가 되고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적극적 태도를 보이는 순간 사랑의 관계 역시 풍부해지고, 연애의 결말로 인해 ‘눈물’ 흘리는 날이 줄어들 것이라는 메시지를 어필한 것이 창작자의 의도였다고 본다. 너는 언제 처음 해봤어?‘언제 처음 해봤냐’는 질문에 대한 한국 사회에서의 젊은 여성들의 대답은 정형화 된지 오래다. 대학교 입학 후, 처음 사귄 오빠와, 오빠의 자취방에서. 10대 청소년들의 출산으로 인한 낙태율이 높아지고 있는 자신의 성경험 역시 남들과 다르지 않은 ‘적정 수준’에서 무마시켜버리려고 애쓰는 것이 오늘날 한국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성에 대한 태도이다. 앞선 언급은 그녀들의 타율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겠다는 의미의 발언이 아니라, 이러한 상황은 한국에서 젊은 여성이 가져야 할 성에 대한 일반적인 태도로써 고착화되어가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는 점을 주창하고자 꺼낸 이야기이다. 하지만 어찌보면 처음 겪은 성 경험의 과정이 실제로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는 시점에, 선택하지 않은 장소에서, 썩 유쾌하지 않는 감정적 상태로 이루어진 점이 사실인지도 모르겠다. 이미 유소년기부터 성 관계에서 여성은 타율적 주체로서 역할하는 것이 정석이라 교육하는 한국 땅에서 스스로 성적 감정과 행동, 태도에 대해 의지와 견해를 가질 기회조차 얻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성인이 된 후 처음 만난 이성의 의지와 결정에 이끌려 첫 번째 경험을 하는 것이 연례행사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사회에 난무하는 성 범죄에 대해 여성에게 책임이 있다고 전가하는 흐름은 절대적인 악습이지만 성적 주체자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관계의 상대를 적극적으로 선택하거나 거부하는 성향을 드러내는 여성들에게 성범죄 발생률이 낮은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에 여성 스스로가 관계에서의 자신의 권리와 입지를 찾아 섹스를 통해 감정과 관계의 풍부함을 배가 시키는 노력은 필요하다고 본다. 감정에 약한 여성, 감성 교육이 답이다. 섹스에 대한 근본 사고를 전환하는 시도를 과거에도 시행되었었지만, 이는 ‘국가차원’의 캠페인적 성항을 띤다는 허울 좋은 배경만 내세운 시도였지 실효성 있는 성과를 주지는 못했다. 근본적 개혁이란 여성에게 필요한 ‘성 관계 인지의 재사회화’를 도모한 뒤 남성이 섹스의 절대 권력자로 군림하여 이로 인한 여러 사회 병리 현상이 연좌되지 않도록 제한과 규율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의 성 관계 인지의 재사회화는 정량적 제도적 방법으로서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섹스에서 여성의 역할과 지위를 만드는 과정은 여성 스스로의 정서 표현의 확장이 선행되어야하기 때문에 도식화된 방법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감정적, 정서적 호소를 수단으로 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창작 뮤지컬계에 새로운 빛깔의 바람을 몰고 나타난 뮤지컬 ‘레드북’이 바로 이런 예술, 이런 수단이다. 작가의 분신 로렐라이이 작품 역시 여성 편력과 남성중심주의적인 태도로 점철된 인물 존슨을 단죄하고 백마탄 왕자님으로 대변되는 브라운이 위기에 처해있던 안나를 구한다는 소위 ‘예견된 결말’로 흘러간다. 게다가 여성의 입을 통한 성에 대한 표현은 풍기 문란이라 치부되고, 이런 부조리의 굴레 안에서 위기에 빠진 여성 집단인 로렐라이 언덕과 그 회원들을 맥없이 타협하고 만나는 설정은 조금 실망스러운 결말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남성의 힘에 의해 위기에 빠진 여성은 또 다른 남성의 힘에 의해서만 구원받을 수 있지 스스로 구원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아쉽다. 그러나 로렐라이 언덕이라는 조직의 존재와 이 조직의 시발점에 대한 의의와 이 집단의 중심이 되는 로렐라이의 정체가 밝혀지는 부분에서 관객은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사랑에 용감했고 적극적이었던 여인 ‘로렐라이’를 사랑한 한 남자는 그녀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으로 스스로 로렐라이라 칭하고 로렐라이를 지켜내지 못한 상처에 대한 대변으로 로렐라이처럼 여장을 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안나를 위기에서 구하고 안나에게 안식처가 되어주는 브라운보다도 더 큰 의미를 가지는 인물은 로렐라이일 것이다. 사랑했던 여자를 포함한 세상 모든 여인들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사는 로렐라이는 가장 멋진, 가장 필요한 남성일 것이다. 사진 제공_한국문화예술위원회? 나여랑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7.02.01 / 조회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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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니 뮤직 드라마 콘서트 <2017 그로운 업> 2월 개막
밴드 몽니의 뮤직 드라마 콘서트 이 오는 2월 KT&G 상상아트홀에서 열린다.
몽니는 서정적인 감성과 뚜렷한 음악색을 가진 모던록 밴드로, KBS 'TOP밴드', MBC '나는 가수다' 등 다양한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여러 페스티벌 등을 통해 꾸준히 무대에 오른 실력파 밴드다.
뮤직 드라마 콘서트 은 밴드의 라이브에 배우의 연기가 합쳐진 독특한 형태의 공연으로, 몽니의 음악과 함께 보컬 김신의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스토리가 함께 무대에서 펼쳐진다.
지난 해 초연 당시 14회로 진행된 공연이 전회 전석 매진된 바 있으며, 이번 재연에서는 지난해보다 드라마를 한층 더 유기적으로 강화시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 등에 출연중인 이상이가, '여자' 역에는 , 의 유리아가 참여해 감성적인 몽니의 음악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 예정이다.
몽니의 뮤직드라마 콘서트 은 다음 달 16일부터 26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펼쳐지며, 오는 11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쇼노트 제공
2017.01.02 / 조회 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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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로맨스·살인…새로운 창작뮤지컬 온다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
창작뮤지컬 부문 내년 1월 7일부터 무대에 올라
'경성특사' '레드북' '청춘, 18대1' '광염소나타'‘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 창작뮤지컬 분야 공연 포스터(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대한민국 창작무대-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 세 번째 장르인 창작뮤지컬 분야 공연을 내년 1월 7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 극장에 올린다.올해 선정된 작품은 ‘경성특사’ ‘레드북’ ‘청춘, 18대1’ ‘광염소나타’ 등 총 4편이다. 로맨틱코미디부터 추리 활극까지 클래식과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활용해 선보인다. 창작뮤지컬의 환계를 확장하면서 명확한 주제의식과 상업적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비무브드 컴퍼니의 ‘경성특사’(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는 국내 창작 뮤지컬 중 최초로 영국 아가사 크리스티 재단으로부터 원작 소설 ‘비밀결사’의 각색에 대한 정식 허가를 얻어 제작했다.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 청년들의 추리모험 활극이다. 성천모가 연출하고 작가 정준이 집필했다.바이브 매니지먼트의 ‘레드북’(1월 10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예술과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솔직하고 발랄한 로맨틱코미디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금기였던 인간의 육체적 욕망을 소설로 쓰는 주인공의 이야기다. 작가 한정석과 작곡가 이선영의 신작으로 오경택이 연출한다.극단 죽도록달린다의 ‘청춘, 18대1’(1월 17일부터 2월 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은 1945년 동경시청장 암살을 시도하는 다양한 청춘이 펼치는 우정과 사랑으로 남을 위한 삶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작가 한아름, 작곡가 황호준, 연출 서재형이 함께한 세 번째 창작뮤지컬이다.마지막 작품은 아시아브릿지컨텐츠의 ‘광염소나타’(2월 14일부터 26일까지 아트원씨어터 1관)다. 살인을 하면 놀라운 악상이 떠오르는 작곡가를 소재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란 반전을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손효원이 연출한다.문화예술위원회는 공연을 더 즐겁게 감상하도록 제작자 및 배우 인터뷰를 영상으로 제작회 유튜브를 통해 제공한다. ‘레드북’과 ‘경성특사’는 창작산실 네이버TV를 통해 실황 중계도 할 예정이다.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은 공연 제작지원금 뿐만 아니라 극장 대관과 홍보, 공연 실황 기록 지원 등을 통해 예술가들이 창작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정,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연 이후 국내·외 예술기관 등에 우수작품집 배포 등도 추진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27 / 조회 1,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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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석·이선영 신작 뮤지컬 ‘레드북’ 11월 25일 티켓오픈
뮤지컬 ‘레드북’이 11월 25일 티켓 오픈을 한다. 뮤지컬 ‘레드북’은 작가 한정석, 작곡가 이선영의 신작이다. 이들은 2013년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를 함께한 바 있다.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 ‘창작산실’의 2016년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됐다. 여성의 성(性)과 사랑을 유쾌하게 다루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작품은 슬플 때마다 첫사랑과의 야한 상상을 떠올리는 여주인공 안나가 세상의 편견에 맞서 소설가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작가 한정석은 “서로 다른 두 남녀 주인공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통해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작곡가 이선영은 “캐릭터에 맞춰 클래식한 곡부터 팝적인 곡들까지 다양한 곡들로 구성을 했으며 전체적으로 사랑스럽고 발칙한 느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레드북’은 2017년 1월 10일부터 1월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_201 창작산실 뮤지컬 ‘레드북’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2.01 / 조회 2,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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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 공연 마무리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가 11월 2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막을 내렸다.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는 2008년 국내 초연 당시 사면 무대 속 철학적 주제의식, 새로운 시도와 구성으로 국내 공연에 큰 반향을 불러온 작품이다. 작품은 2015년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레이 프로그램으로 공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6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에는 2008년 초연 때 함께했던 배우 강필석과 정상윤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2015년 재연에 함께했던 배우 조진아, 이준혁, 최재림, 백형훈도 이번 공연에 재합류했다. 배우 최수형, 박인배, 문혜원, 유리아는 새롭게 합류해 기존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강도·기자 역의 배우 최재림은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와 두 번 같이 하면서 이 극을 좀 더 이해하고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라며 “변함없이 우리 공연을 사랑해주신 관객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2016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는 독특한 무대와 비범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의미 있는 마무리를 지었다.사진 제공_달컴퍼니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1.23 / 조회 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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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석·이선영 콤비 신작 <레드북> 1월 개막…유리아, 박은석 출연
창작뮤지컬 로 의기투합했던 작가 한정석과 작곡가 이선영이 4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다.
바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사업 '창작산실'의 2016 뮤지컬 우수신작으로 선정된 뮤지컬 을 통해서다.
뮤지컬 은 여성의 성과 사랑을 유쾌하고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하는 엉뚱한 여주인공 안나가 편견에 맞선 소설가로 성장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이번 작품에는 연극 의 오경택이 연출에 참여하고, , 등에서 활약한 양주인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진취적인 주인공 '안나' 역은 뮤지컬 의 유리아가 캐스팅 됐으며, 보수적인 신참 변호사 '브라운' 역에는 의 박은석이 합류했다.
또한 여장남자 '로렐라이'에 지현준, 변태 예술가 '존슨'에 김태한이 각각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이며, 김국희, 주민진 등도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뮤지컬 은 내년 1월 10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25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바이브매니지먼트 제공
2016.11.23 / 조회 4,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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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볼 만한 뮤지컬…'씨왓아이워너씨' 앙코르 외
'씨왓아이워너씨'…11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기억전달자'…10월 1~23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잃어버린 얼굴 1895'…10월 11~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사진=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역사상 가장 지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와 서울예술단의 ‘잃어버린 얼굴 1895’가 다시 돌아왔다. 백제의 영웅 이야기를 다룬 창작뮤지컬 ‘기억전달자’는 이달 첫선을 보인다. △‘씨왓아이워너씨’…11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2008년 국내 초연 당시 ‘진실은 존재하는가?’라는 철학적 주제의식과 함께 사면무대, 영상 장치를 적극 활용한 무대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 일본의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 소설 ‘케사와 모리토’, ‘덤불 속에서’와 ‘용’을 중세 시대의 일본, 1950년대와 2000년대 뉴욕 센트럴 파크를 배경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극중 캐릭터들은 같은 사건을 목격하거나 그 사건에 참여하지만 진실에 대해 완전히 다른 설명을 한다. 이번 공연은 배우 최재림, 백형훈, 최수형, 유리아 등이 꾸민다. △‘기억전달자’…10월 1~23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약 300년의 시간 차이를 둔 두 백제 영웅에 대한 이야기. 백제를 건국한 온조왕과 고대국가로서 왕권을 확립하고 최전성기를 이끈 근초고왕의 신비로운 만남과 갈등을 그렸다. 배우 김호창, 장은철, 최지이, 김민수 등이 출연한다. △‘잃어버린 얼굴 1895’…10월 11~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1930~40년대 일제강점기의 낡은 천진사진관을 배경으로 명성황후의 사진에 대한 미스터리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 봉건의 환경을 뚫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찾고자 했던 명성황후의 여정를 그린다. 2013년 초연돼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선 배우 김선영, 조풍래, 박영수, 김도빈 등이 나선다.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의 한 장면(사진=서울예술단).▶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0.01 / 조회 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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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림·백형훈…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 캐스팅 첫선
9월 27일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소극장 개막
마이클 존 라키우사의 ‘독창적 음악’ 주목할만
문혜원·유리아·박인배·이종혁·정상윤 등 '출동'뮤지컬 ‘씨왓 아이 워너 씨’ 포스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See What I Wanna See)>가 다시 돌아온다. 2008년 국내 초연 당시 ‘진실은 존재하는가’라는 철학적 주제의식을 던진 작품은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지난해에는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레이(SEEYA PLAY) 프로그램 일환으로 프로젝트 박스 시야에서 다시 한번 공연돼 전회 차 전석 매진을 달성하기도 했다.작품은 일본의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 ‘케사와 모리토’, ‘덤불 속에서’와 ‘용’을 중세 시대의 일본, 1950년대와 2000년대 뉴욕 센트럴 파크를 배경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극중 캐릭터는 같은 사건을 목격하거나 그 사건에 참여하지만 ‘진실’에 대해 완전히 다른 설명을 한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진실’은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결국 영화 ‘라쇼몽’과 같이 각 인물들이 말하는 서로 다른 ‘진실’을 통해 과연 진실은 존재하는가란 의문을 던진다.스티븐 손드하임을 계승하는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는 마이클 존 라키우사가 선보이는 독창적인 음악도 주목할 만 하다. 재즈·가스펠·팝·일본전통음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전체적인 통일성을 잃지 않아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공연에서는 2008년 초연 배우들과 2015년 함께한 재연 배우, 그리고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가 어우러져 독특한 하모니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막간극, 1막, 2막으로 진행되는 만큼 1인 다역을 소화해내야 하기 때문에 배우들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작품으로 꼽힌다. 케사·아내·여배우 역에는 문혜원과 유리아가 캐스팅 됐다. 모리토·남편·회계사 역에는 최수형과 박인배가 함께한다. 네 배우 모두 첫 도전이다. 경비원·신부 역은 초연 멤버인 강필석과 재연 멤버인 이준혁이 맡았다. 영매·모니카 이모 역에는 재연 때와 같이 조진아가 함께한다. 이번 시즌 유일한 원캐스트다. 마지막으로 강도·기자 역은 초연 멤버인 정상윤과 재연 멤버인 최재림, 백형훈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달 컴퍼니가 제작을 맡았으며, 시야 플레이(SEEYA PLAY)로 2015년 뮤지컬 ‘씨왓아이워너씨’를 기획했던 (재)우란문화재단이 제작 지원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19 / 조회 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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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씨왓 아이 워너 씨’, 강필석, 최수형, 문혜원 등 캐스팅 공개
?뮤지컬 ‘씨왓 아이 워너 씨’가 오는 9월 2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작품은 2008년 초연 이후 올해로 삼연 째다. 초연 배우와 재연 배우 일부가 다시 돌아온 가운데 새로운 배우들도 합류했다. 배우 문혜원과 유리아가 케사·아내·여배우 역에 새롭게 캐스팅됐다. 배우 최수형과 박인배는 모리토·남편·회계사 역으로 분했다. 초연 멤버인 강필석과 재연 멤버인 이준혁은 경비원·신부 역을 맡았다. 배우 조진아는 재연에 이어 영매·모니카 이모 역을 연기했다. 초연 멤버인 정상윤과 재연 멤버인 최재림, 백형훈은 강도·기자 역으로 캐스팅됐다. 뮤지컬 ‘씨왓 아이 워너 씨’는 일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 소설 ‘케사와 모리토’, ‘덤불 속에서’, ‘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극중 캐릭터들은 같은 사건을 목격하거나 그 사건에 참여하지만 ‘진실’에 대한 완전히 다른 설명을 한다. 작품은 각 인물들이 말하는 서로 다른 ‘진실’을 통해 ‘과연 진실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뮤지컬 ‘씨왓 아이 워너 씨’는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_달 컴퍼니 전하영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18 / 조회 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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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인 듯, 원작 아닌, 원작 같은 너’ 명작 소설이 원작인 뮤지컬 3편
오랜 시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아온 명작 소설들은 연극, 뮤지컬,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무대에 오르며 그 명성을 이어간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연들은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가면서도 연출과 캐릭터 면에서 다양한 변주를 주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준다. 휴가철을 맞은 8월 공연 가에도 세계적인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연 세 편이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랑스러운 아날로그 감성,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국내 초연인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미국 작가 진 웹스터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은 고아원 출신의 소녀 ‘제루샤 애봇(주디)’이 익명의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 덕분에 대학에 진학해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다룬다. ‘제루샤 애봇’의 대학생활과 수년간의 생각들은 후원자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통해 그려진다. 대학생이 된 ‘제루샤 애봇’은 친구 ‘줄리아’의 삼촌인 ‘제르비스 펜들턴’을 사랑하게 된다. 대학 졸업 후 작가가 된 ‘제루샤 애봇’은 ‘제르비스 펜들턴’에게 청혼을 받고 이후 그가 ‘키다리 아저씨’였음을 알게 된다. 작품은 주인공 ‘제루샤 애봇’을 통해 여성의 대학생활, 직업, 결혼 등을 다루며 여성의 성장과 독립을 나타낸다. 소설 ‘키다리 아저씨’는 1912년 발표 이후 영화, 연극,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으로 수차례 리메이크돼왔다. 이번 뮤지컬은 원작을 바탕으로 연출가 겸 극작가 존 캐어드와 작곡가 폴 고든이 제작했다. 이번 작품은 기존에 선보여진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들과 달리 혼성 2인극으로 구성됐다. 작품 관계자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세트와 의상의 변화가 크고 화려하게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히려 두 인물이 편지를 매개체로 웃고, 울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그 과정에 오롯이 집중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주인공 ‘재루샤 애봇’ 역은 배우 이지숙과 유리아가 더블 캐스팅 돼 공연 중이다.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배우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가 연기한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10월 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_달 컴퍼니 제공 사랑이야기를 넘어 사회상을 담은 명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원작은 소설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장편 소설이다. 1831년 발표된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는 꼽추이자 추한 외모를 가진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와 집시 여인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린다. 동시에 작품은 15세기 파리의 사회 배경과 다양한 인간군상을 묘사한다.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리메이크 작품의 원작이 됐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에서 초연됐다. 작품 관계자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사랑에 빠진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 편, 혼란스러웠던 당대 사회까지 자연스레 녹여냈다. 작품은 빅토르 위고가 소설을 통해 전하려 했던 가치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초연부터 현재까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전 세계 프로덕션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 또한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직접 참여했다. 무대에는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해 온 세트도 선보인다. 현대무용에 아크로바틱과 브레이크 댄스가 접목된 안무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는 추한 외모를 가졌지만 맑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에스메랄다’에 대한 사랑과 주교에 대한 복종 사이에서 갈등한다. ‘콰지모도’ 역은 배우 홍광호, 문종원, 가수 겸 배우 케이윌이 맡았다. ‘에스메랄다’는 ‘콰지모도’가 사랑하는 집시 여인이다. 그녀는 ‘콰지모도’를 비롯해 노트르담 성당의 주교 ‘프롤로’와 파리의 근위대장 ‘페뷔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에스메랄다’ 역은 배우 윤공주, 린아, 전나영이 연기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8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리앤홍 제공 알베르 카뮈와 서태지의 만남, 뮤지컬 ‘페스트’뮤지컬 ‘페스트’는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1957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알베르 카뮈는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명이다.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의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미래 시대다. 작품은 원인불명 완치 불가의 병이 사라진 첨단도시 ‘오랑’에 전염병 페스트가 발병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스템이 제공하는 풍요 속에 살아온 시민들은 폐쇄된 도시 ‘오랑’에서 재앙에 대응하는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소설 ‘페스트’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품 관계자는 뮤지컬 ‘페스트’에 대해 “작품은 재앙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한 천태만상의 인간군상을 원작보다 극적인 설정과 입체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풀어냈다”고 전했다.뮤지컬 ‘페스트’ 음악은 전곡 모두 가수 서태지의 노래로 구성된다. 음악감독 김성수는 서태지의 록 음악을 클래식과 융합해 뮤지컬 ‘페스트’만의 넘버로 재탄생시켰다. 작품에는 ‘너에게’, ‘죽음의 늪’, ‘시대유감’ 등 서태지의 데뷔 초창기 노래부터 솔로 음반에 수록된 노래까지 20여 곡이 담겼다. 가사 또한 원곡 가사 그대로 편곡됐다. 이번 작품에는 배우 김다현, 박은석, 김도현, 윤형렬, 황석정을 비롯해 god의 손호영, 피에스타의 린지, 보이프렌드의 정민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페스트’는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_스포트라이트 제공 허윤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8.18 / 조회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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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감성 잊고 산 당신에게…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진 웹스터 명작소설 원작
"단순한 사랑 아닌 한 사람의 성장 이야기"
신성록·송원근·이지숙 등…혼성 2인극
신성록 "조그마한 행복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
10월 3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한 장면(사진=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많은 책으로 단출하게 꾸며진 무대 위. 고아원에서도 씩씩하게 생활하는 ‘에봇’은 자신을 후원해주는 ‘키다리 아저씨’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차 있다. 서정적인 음악과 함께 ‘에봇’과 ‘펜들턴’ 두 사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명작소설 ‘키다리 아저씨’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오는 10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국내 초연한다. 28일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소영 연출은 “단순한 사랑이야기라기보다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함께하는 성장이야기”라며 “따뜻한 시선이 한 사람을 얼마나 성장시키는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1912년 첫 발간 이후 오늘날까지 전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진 웹스터의 대표작 ‘키다리 아저씨’가 원작이다.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점점 성장해가는 에봇의 스토리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하며 그 과정 속에서 드러나는 두 인물의 로맨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의 묘미다. 뮤지컬은 ‘레미제라블’의 오리지널 연출가이자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가 대본과 연출을 맡아 원작 그대로의 감성을 담았다.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초연한 이후 미국 전역 투어 공연에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일본·영국·캐나다 등 해외로 진출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일본 베스트 뮤지컬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혼성 2인극이라는 독특한 구성이다.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주디 에봇 역은 배우 이지숙과 유리아가 소화한다. 에봇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신성록·송원근·강동호가 번갈아 연기한다. 신성록은 “대극장 공연도 좋지만 배우들간의 정서와 내용 자체를 온전히 느끼기에 소극장만한 곳도 없다”며 “우리가 잊고 살았던 설렘과 조그마한 행복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리아는 “2인극이다보니 대사와 노래분량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보람을 느끼는 작품”이라며 “디즈니에 나오는 공주 캐릭터가 아니라 정도를 지키면서 성장해나가는 에봇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사진=달컴퍼니).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사진=달컴퍼니).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사진=달컴퍼니).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사진=달컴퍼니).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사진=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8.01 / 조회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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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따뜻한 감성 그대로…'키다리 아저씨' 쇼케이스 성료
송원근·이지숙 등 8곡 넘버 선사
7월 19~10월 3일 대명문화공장 1관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쇼케이스 현장(사진=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4일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쇼케이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p.s.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는 작품의 원작인 소설 키다리 아저씨 낭독과 넘버 시연을 함께 진행했다. 3인조 밴드와 송원근·강동호·이지숙·유리아 배우가 참여했고, 후반에는 연출가 넬 발라반도 함께 유쾌한 토크타임을 이어갔다.유리아가 첫 넘버로 ‘존 그리어 고아원의 큰 언니’를 선보였고, 강동호·이지숙의 ‘남들처럼’, 송원근·유리아의 ‘내가 몰랐던 것’이 이어졌다. 강동호는 솔로곡 ‘사랑이라니?’를 부른데 이어 유리아와 함께 ‘컬러 오브 유어 아이즈’로 분위기를 로맨틱하게 만들었다. 이지숙은 ‘키다리 아저씨’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행복의 비밀’을, 송원근은 이지숙과 함께 ‘나의 맨하튼’을 들려주었고, 마지막으로 전 배우가 ‘행복의 비밀 리프라이즈’를 선사했다. 이어진 토크타임에서 송원근은 “‘키다리 아저씨’는 나에게 ‘공감’”이라며 “제루샤와 제르비스가 편지를 같이 읽어가면서 자신의 모습과 제루샤의 모습을 공감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유리아는 “너무 행복한 순간에 눈물이 나오는 것처럼 ‘키다리 아저씨’는 ‘행복한 슬픔’”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키다리 아저씨’는 진 웹스터의 대표적인 동명 명작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대본과 연출,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작곡가 폴 고든의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이 어우러진다. 원작소설의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바탕으로 한 남녀 2인극이다. 제루샤가 고아원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녀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에 신성록·송원근·강동호가 캐스팅됐다.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주디 에봇 역은 이지숙·유리아가 맡는다. 7월 19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키다리 아저씨’의 쇼케이스 현장(사진=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7.06 / 조회 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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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맨틱 머슬’ SM면세점과 국외 관광객 전용관 최초 공연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오는 7월부터 SM면세점과 국외 관광객 전용 공연을 펼친다. 제작사 링크컴퍼니앤서울은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로맨틱 머슬쇼’로 재정비한다. ‘로맨틱 머슬쇼’는 SM면세점과 한류바람몰이에 나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SM면세점은 4월 29일 종로구 인사동에 신규 면세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면세점은 다양한 K-뷰티, K-드라마 콘텐츠와 협력해 한류마케팅을 전개한다. 뮤지컬 분야 선정작은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유일하다. 업그레이드된 ‘로맨틱 머슬쇼’는 기존 150분이었던 상영시간을 약 6~70분으로 줄인다. 공연은 외국인들을 고려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자막을 준비할 예정이다. ‘로맨틱 머슬쇼’는 1차로 오는 7월부터 약 7개월간 일반 관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한다. 사진출처_로맨틱머슬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5.02 / 조회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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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맨틱 머슬’ 이제껏 없던 ‘건강’ 뮤지컬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건강’을 키워드로 공연되고 있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기존 뮤지컬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았던 ‘건강’을 무대에 풀어냈다. 연출은 김진만이 맡았다. 공연 관계자는 “연출 김진만은 연극 특유의 서사와 뮤지컬의 쇼적인 부분을 제대로 버무려냈다”고 말했다. 책임 프로듀서는 김희민이다. 그는 뮤지컬 ‘소나기’, 랩뮤지컬 ‘랩퍼스 파라다이스’ 등을 프로듀싱했다. 작품 내 전 곡은 작곡가 김민수가 맡았다. 그는 이번 뮤지컬에서 가요의 선율과 뮤지컬 넘버의 특성을 조합한 음악을 선보였다. 무대는 디자이너 박성민이 디자인했다. 그는 한국 뮤지컬 대상 무대 미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인공 ‘도재기’ 역은 이창민이 맡았다. 그는 부산 사투리로 ‘도재기’를 연기한다. 그는 뮤지컬 ‘삼총사’, ‘오디션’ 등에 출연했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에는 이창민과 함께 이현, 백성현, 김보강, 최동호, 손덕기, 유리아, 박혜미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오는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_뮤지컬 ‘로맨틱 머슬’이수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07 / 조회 2,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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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강 "식단관리하며 몸 만들어…쇼·드라마 둘 다 잡았죠"
창작뮤지컬 '로맨틱 머슬'서
체육관 관장 '도재기' 역 맡아
각별히 몸 관리에 신경…"새로운 뮤지컬 참여 신나"
"작품 통해 거듭나는 배우로 기억되길"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배우 김보강(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제일 힘든게 식단 관리고 몸을 부각시키기 위해 태닝도 했다. 하하.”전문 트레이너의 이야기가 아니다. 뮤지컬배우 김보강(33)은 최근 노래연습과 함께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나섰다. 오는 5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첫선을 보인 창작뮤지컬 ‘로맨틱 머슬’을 위해서다. 극 중 화려한 언변과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피트니스센터 관장 ‘도재기’ 역을 맡은 김보강은 공연 전부터 운동과 연습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김보강은 “작품에 전문 선수들도 나오는데 아무래도 그분들을 따라가긴 힘들다”며 “술은 일체 먹지 않고 군것질도 고구마, 바나나 등으로 떼운다. 초콜릿 등도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 준비하면서 완전히 다 끊었다”고 말했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뮤지컬. 과거 격투기선수로 라이벌이던 두 남자가 레스토랑의 셰프와 피트니스센터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무엇보다 작품에 ‘머슬쇼’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연습기간에는 전 배역의 배우를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한 단계별 트레이닝을 실시했다.여타의 작품과 다르게 ‘머슬쇼’가 등장하는 만큼 각별히 몸 관리에 신경썼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여행을 갈 정도로 ’미식가‘였는데 맛을 포기하고 살았단다. “예전엔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을 하는 정도였다면 이번엔 ’미‘적인 것까지 생각하다 보니 운동하는 시간이 자연스레 늘어났다. 개인적으로 에너지가 남는 날엔 자기 전과 일어나서도 가벼운 워밍업을 하곤 했다.” 헬스장 관장 역이다 보니 모래 주머니를 차고 안무를 하는 장면도 있다. 5키로 주머니를 차고 춤을 추다보면 어느새 땀이 비오듯이 흐른단다. 그래도 새로운 뮤지컬에 참여하게 돼서 신이 난다고 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드라마가 있는 작품이라 두 가지를 잘 어우러지게 하는게 최대 목표다. 관객들도 다양한 각도에서 작품을 즐겨줬으면 좋겠다.”2007년 창작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를 통해 데뷔한 김보강은 이후 ‘빈센트 반 고흐’, ‘바람직한 청소년’과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 ‘모범생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두터운 팬층을 형성했다. 작품을 만날때마다 ‘거울’을 본다는 생각으로 캐릭터에 자신을 먼저 붙여본다고 한다. “여러 배역을 맡을때마다 ‘나랑 비슷한 점이 뭘까’를 찾아본다. 작품의 캐릭터에 나를 가미시켜서 나만의 매력을 보여주려고 매번 노력하고 있다.”지금까지 배우 생활을 해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생활고다. 작품이 없을 땐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지울 수 없었다. “3~4개월 연습하던 작품이 무산된 적도 있다. 영화에 캐스팅돼서 다 준비해놨다가 배급사를 못 만나서 물거품이 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무대 위에서 빛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싶다. 작품을 통해 거듭나는 배우로 기억되길 바란다.”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한 장면(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07 / 조회 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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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맨틱 머슬’, 머슬퍼포먼스로 ‘여심 저격’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머슬퍼포먼스를 펼친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머슬’과 ‘건강’을 소재로 삼은 작품이다. 뮤지컬 ‘로맨스 머슬’은 오디션 과정을 통해 두 가지 키워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들을 선발했다. 배우들은 연습 기간 내내 머슬 트레이닝을 병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이야기 한다. 관객들은 공연을 위해 약 10주간 몸을 갈고 닦은 배우들의 머슬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로맨틱머슬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4.04 / 조회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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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머슬 퍼포먼스' 여심 저격
뮤지컬 '로맨틱 머슬'
5월 15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머슬 퍼포먼스(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오감만족 머슬 퍼포먼스로 여심을 저격하고 나섰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뮤지컬. 과거 격투기선수로 라이벌이던 두 남자가 레스토랑의 셰프와 피트니스센터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연습기간에는 전 배역의 배우를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한 단계별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작품을 통해 약 10주간 몸을 갈고 닦은 전 배우들의 본격 머슬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2013년 머슬매니아 모델 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체지방 3%’로 이름을 알린 이국영과 미스터쇼에서 환상적인 바디라인을 선보인 채종국의 머슬 퍼포먼스는 여성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또한 명품 보컬리스트 듀오 ‘옴므’의 이창민·이현은 물론 대세 배우 백성현과 김보강, 최동호 등 좀처럼 대중 앞에서 몸을 드러내지 않았던 배우들도 과감히 옷을 벗었다. 2013년 ‘헝가리 Wbpf 피지크모델’(2013년) 챔피온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한국을 대표하는 머슬러로 손꼽히는 이향미와 김정화 선수 등은 전문 머슬러의 면모를 뽐낸다. 4월 1일부터 정상가의 6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4.01 / 조회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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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맨틱 머슬’ 이현, 백성현, ‘안녕하세요’에서 명품복근 공개!
뮤지컬 ‘로맨틱 머슬’에 출연중인 가수 이현과 배우 백성현이 명품복근을 공개했다. 이현과 백성현은 지난 28일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 ‘안녕하세요’에 게스트로 출연해 초콜릿 복극과 여심을 흔드는 목소리로 매력을 선보였다. 이현과 백성현은 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훈남 셰프 ‘강준수’ 역으로 더블 캐스팅 됐다. 이들은 그동안 무대를 위해 10주 동안 피땀 흘려 만든 조각 같은 복근을 살짝 드러내며 남성미를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현은 출연 중인 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넘버 중 ‘아파하지마’를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했다. 이날 이현과 함께 출연한 백성현은 오는 4월 8일 첫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감정선이 살아있는 디테일한 연기로 진정성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현과 백성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국내 최초로 ‘건강’과 ‘머슬’을 뮤지컬 장르에 도입한 화제작이다. 출연진으로는 이현, 백성현, 최동호, 이창민, 김보강, 손덕기, 유리아, 박혜미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뮤지컬 '로맨틱 머슬' 제공 김나연 인턴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31 / 조회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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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파탈' 이창민·이현 "초콜릿 복근도 봐주세요"
창작뮤지컬 '로맨틱 머슬'서 주인공 열연 중
감미로운 발라더서 근육맨으로
'머슬러' 꿈꾸는 청춘들 그려
'피트니스센터 관장' 이창민 "고구마·닭가슴살 주식"
'격투기 출신 셰프' 이현 "식단조...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가수 이현(왼쪽)과 이창민이 ‘로맨틱 머슬’을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연기연습을 한다”며 “워낙 친하다보니 눈빛만 봐도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다 안다”고 말하며 웃었다(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상의 탈의쯤은 전혀 문제가 없다. 초콜릿 복근을 만들기 위해 10주 동안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발라드로 대중에게 친숙한 두 가수가 난데없이 상반신 노출이라니. 그런데도 목소리엔 자신감이 넘친다. 각자의 그룹에서 활동하다 2010년 프로젝트 그룹 ‘옴므’를 결성한 이현(33·에이트)과 이창민(30·2AM). 두 사람이 오는 5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초연하는 창작뮤지컬 ‘로맨틱 머슬’에서 나란히 주인공으로 나서고 있다. 수많은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해왔지만 뮤지컬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창민은 화려한 언변과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피트니스센터 관장 ‘도재기’ 역을, 이현은 머슬러에서 셰프로 변신한 ‘강준수’ 역을 맡아 열연한다. 두 사람은 뮤지컬에 발을 들인 시기도 비슷하다. 이창민은 2012년 뮤지컬 ‘라카지’를 통해 데뷔한 뒤 ‘삼총사’ ‘잭 더 리퍼’ ‘친구’ ‘투란도트’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이현은 2012년 ‘파리의 연인’으로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선 뒤 4년 만이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뮤지컬. 과거 격투기선수로 라이벌이던 두 남자가 레스토랑의 셰프와 피트니스센터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무엇보다 작품에 ‘머슬쇼’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연습기간에는 전 배역의 배우를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한 단계별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이창민(사진=링크컴퍼니).- 독특한 소재를 다룬 ‘쇼 뮤지컬’이다. 출연계기는 △창민(이하 창): 창작 초연작을 즐기는 편이다. 내가 열심히 분석해서 좋은 캐릭터를 만들었을 때 그 역할에 대한 바이블로 존재할 수 있을 거라는 뿌듯함 때문이다. △이현(이하 현): 머슬 때문에 선택한 건 아니고 ‘창민이랑 뮤지컬에서 호흡을 맞추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둘 다 뮤지컬이란 장르 자체도 좋아하기 때문에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 두 사람이 실제 친하지 않나. 공연에 도움이 됐는지 △창: 둘이 콘서트는 많이 해봤는데 감정을 넣고 연기를 해본 건 처음이다. 대사를 주고받는 데 아무래도 호흡이 잘 맞으니 이점이 있더라. 친하기 때문에 어떤 대사를 하든지 (이현이) 받아줄 거란 믿음이 있다. 서로 믿고 신뢰하는 마음이 무대서도 충분히 보이리라 생각한다. △현: 창민이가 아무래도 뮤지컬에 대한 이해력이 더 뛰어나기 때문에 조언을 많이 받는다. 처음 뮤지컬을 했을 땐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어색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내 것을 캐릭터에 담아내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이현(사진=링크컴퍼니).- 각자 맡은 캐릭터는 어떤가△창: 처음 해보는 헬스장 관장 역인데 캐릭터에 대해 큰 고민은 없었다. 말도 많고 설레발도 치는 역할이라 감정표현을 하는 데 고향 말인 부산 사투리가 더 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같은 역을 맡은 김보강은 서울말을 한다. 덕분에 ‘능청맞은’ 나만의 관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하하. △현: 내 역은 관장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철두철미한 캐릭터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독고진(차승원)이나 ‘파스타’의 최현욱(이선균)을 섞어 놓은 느낌이랄까. 그간 방송에서 보던 이미지와는 좀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거다. - 두 사람 다 ‘발라드’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의 노래 스타일은 △현: 혼자 고뇌하고 아파하는 장면에서 ‘강준수’가 부르는 노래는 발라드에 가깝다. 내가 그동안 불러왔던 노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창: ‘도재기’의 솔로 부분에 펑키한 음악이 나온다. 방송에서는 많이 안 불렀지만 좋아하는 장르라 내 색깔을 잘 살려서 들려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 몸만들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창: 한창 몸만들기에 재미들린 적이 있었다. 최근에는 짬짬이 운동하면서 유지하는 정도였는데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아침에는 너무 짜지 않게 백반을 먹고 점심에 고구마랑 닭가슴살, 저녁에는 닭가슴살만 먹고 있다. 지방을 걷어내고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운동시간이 따로 없어서 새벽에 운동을 하거나 연습 중간 중간에 운동을 한다. △현: 솔직히 나는 운동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웃음). 거의 일반인과 같은 수준에서 시작한 셈이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10㎏ 이상을 감량한 배우도 있는데 나는 관장 역할은 아니라 식단 조절과 스트레칭 위주로 하고 있다. - 관객에게 한마디 하자면△현: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시트콤 같은 뮤지컬이다. 편하게 즐겨주면 좋겠다. △창: 요즘 머슬에 관심이 많다는데 그만큼 변화를 시도하기는 쉽지 않다. 이번 기회에 자극도 받으면서 유쾌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에서 이현(왼쪽)과 창민이 열연하고 있다(사진=링크컴퍼니).뮤지컬 ‘로맨틱 머슬’에서 두 주인공을 맡은 창민(왼쪽)과 이현(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31 / 조회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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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머슬' 이현·백성현, 초콜릿 복근 공개
10주 동안 복근 만들기 위해 맹훈련
5월 15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가수 이현과 백성현이 28일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복근을 공개했다(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로맨틱 머슬’에 출연 중인 이현(옴므)과 배우 백성현이 명품 복근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28일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 ‘안녕하세요’에 게스트에 출연해 초콜릿 복근과 여심을 흔드는 목소리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로맨틱 머슬’의 훈남셰프 ‘강준수’ 역으로 더블 캐스팅된 이현·백성현은 그간 무대를 위해 10주 동안 피땀 흘려 만든 복근을 드러냈다. 특히 이현은 ‘로맨틱 머슬’의 넘버인 ‘아파하지마’를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했다. 백성현은 내달 8일 첫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로맨틱 머슬’은 국내 최초로 ‘건강’과 ‘머슬’을 뮤지컬 장르에 도입한 작품.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이현과 백성현 이외에도 창민, 김보강, 유리아, 박혜미 등이 출연한다.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로맨틱 머슬’(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29 / 조회 2,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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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위한 청춘들의 유쾌한 도전기!…뮤지컬 ‘로맨틱 머슬’
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3월 1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은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온 주부와 자신의 커리어를 하루아침에 상실한 커리어우먼 등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무대는 ‘머슬러’라는 소재에 맞게 실제 피트니스 센터에 가깝게 꾸며졌다. 이번 공연은 김희민 책임 프로듀서, 김진만 연출가, 김민수 음악감독이 맡았다. 뮤지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작품을 통해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측은 3월 2일 뮤지컬 연습실을 공개했다. 공개 자리에서는 출연 배우인 이창민과 이현이 ‘사랑, 목숨 같은 우정’의 후렴구 등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이창민은 피트니스 관장 ‘도재기’ 역을 맡았다. 이현은 머슬러 출신 셰프 ‘강준수’를 분한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3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_링크컴퍼니앤서울최태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03.16 / 조회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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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뮤지컬 '로맨틱 머슬' 오늘 개막…관객 앞에 첫선
5월 15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한 장면(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쇼뮤지컬 ‘로맨틱 머슬’이 오늘(15일) 관객과 처음으로 만난다. 오는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과거 격투기 선수로 라이벌이었던 두 남자가 전혀 다른 직업인 레스토랑의 셰프와 체육관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어느날 두 사람 앞에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문 머슬러 등과 함께 실제 대회를 방불케하는 ‘머슬쇼’를 작품에 도입했다.남자 주인공 ‘도재기’ 역에 창민(2AM)·김보강, ‘강준수’ 역에 이현·백성현, 여자 주인공 ‘나윤서’ 역은 유리아·박혜미가 더블캐스팅됐다. 머슬러 이향미·김정화 선수를 비롯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선발전’(2013년) 모델 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국영과 ‘미스터쇼’에 출연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채종국도 함께한다. 이외에도 임의재, 권상석, 한수연, 김희정 등이 출연한다.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한 장면(사진=링크컴퍼니).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한 장면(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15 / 조회 1,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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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팬미팅] “운동은 밥이다” <로맨틱 머슬> 배우들이 추천하는 실생활 운동법
요즘은 한순간의 다이어트를 넘어 건강한 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머슬마니아, 머슬퀸이란 단어도 단순히 마르고 예쁜 몸에 대한 로망이 아닌 건강미 넘치는 탄탄한 몸매에 대한 욕구의 반증일 것이다. 이런 트렌드에 맞게 ‘머슬’을 소재로 한 뮤지컬 의 배우들과 함께 로맨틱 봄맞이를 준비해봤다.아침, 저녁 아직은 쌀쌀하지만 봄이 코앞으로 다가온 요즘, 추운 겨우내 두꺼운 아우터로 감춰둔 군살을 타파하기 위해 뮤지컬 배우들이 나섰다. 이번에 초연되는 창작뮤지컬 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 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한창 공연을 준비 중인 지난 10일, 1세대 머슬퀸으로 유명한 이향미, 머슬 선수 이국영과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이현, 최근 조연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된 손덕기 배우가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알짜배기 운동법을 소개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주인공 강준수 역으로 무대에 서는 이현은 에 대해 “청춘의 꿈과 사랑, 우정을 다룬 이야기라고 소개하면 평범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들의 매개체가 머슬러로, 아주 특색 있는 작품이다.”라고 서두를 떼며, “머슬러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배우들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몸매를 가지고 있다. 머슬쇼를 보는 눈의 즐거움과 신나고 즐거운 넘버를 듣는 귀의 즐거움까지 함께 얻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다.”라고 소개했다. 2014년 로 무대에 섰던 이국영은 “이렇게 연기와 노래를 하게 되는 공연은 처음이다. 남들이 다 뮤지컬 노래를 부를 때 가요를 불러서 오디션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 대사 한 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 배우고 있다. 모든 것이 처음이다 보니 점점 용감해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런 그의 진지한 다짐과 달리 “이국영 배우가 개그 욕심이 많다. 조각 같은 몸매와 진지한 얼굴로 작품에 큰 재미를 주고 있다.”고, 그에 대한 주변 배우들의 증언이 이어진다. 1세대 머슬퀸인 이향미는 열혈 트레이너 윤채미 역을 비롯해 머슬쇼 전반을 책임지는 머슬 구성감독으로도 함께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도전을 좋아했다. 이번에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면서 걱정 반, 설레임 반이다. 아침마다 배우들과 함께 머슬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데, 배우들의 달라지는 몸을 볼 때마다 트레이너로서 너무 행복하다. 또한 연기와 노래, 안무에 머슬 트레이닝까지 하는 배우들을 보며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함께하는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운동은 밥이다"라는 모토로 평소 운동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을 하는 배우들이 전하는 실생활 운동법과 팁을 여기 몇 가지 소개한다. 단 주의점이 있다. 밥처럼 곁에 두고 꾸준히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운동 효과를 높이는 백점 만점 비법이다. 이현: 평소에 좋아하는 운동을 열심히 하자. “운동이 생활화되면 감기가 왔다가도 그냥 쓱 지나간다.”이향미: 어디에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런지’“요즘 여성들이 애플힙에 관심이 높은데, 이 운동법은 굳이 시간을 내서 헬스장에 안 가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최소 15회에서 20회 정도하고, 더 할 수 있으면, 양 팔에 500ml 생수병을 들고 하면 된다."이국영: 삼시 세끼만 정량으로 먹자 “우리 몸은 엄청 똑똑하다. 하루에 한끼만 먹으면, 몸이 자기 주인이 밥을 언제 넣어줄지 모르기 때문에 먹는 걸 에너지로 쓰지 않고 그대로 저장한다. 그러니 매 끼니마다 정량으로 먹자. 1인분 이상은 몸에 대한 스트레스고, 배고픔이 아닌 정신적인 포만감을 위해서 먹는 거니 절대 속지말자.”손덕기: 한 두 정거장은 미리 내려 걷기, 건물에 올라갈 때는 계단 이용하기“평상시에 몸에 무리가 안가는 걸 찾아서 하는 편이다. 그리고 마음을 다스리고 생각을 바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오늘 푸쉬업 1개만 하자고 생각하면 100개 이상도 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100개를 하자고 마음 먹으면 하나도 못한다. 몸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이다.” 배우들의 유쾌하고 건강한 에너지로 가득 찼던 이날 만남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머슬 선수들과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은 3월 15일 개막하여 5월 15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날 수 있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6.03.15 / 조회 7,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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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오디션' 손덕기, 뮤지컬 조연에서 '주연'으로
뮤지컬 '로맨틱 머슬' 주인공 캐스팅
한 작품에서 역할 변경
3월 15일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배우 손덕기(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손덕기가 조연으로 캐스팅됐던 뮤지컬 ‘로맨틱 머슬’에서 당당히 주연 자리로 올라섰다. 손덕기는 SBS ‘기적의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이후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 올 초 ‘로맨틱 머슬’의 오디션에 응시해 조연 ‘오한길’ 역에 캐스팅됐다. 두 달가량의 연습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성실하게 연습에 임한 손덕기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열정적인 태도와 연기를 인상 깊게 본 연출과 제작진이 그를 주연인 ‘도재기’ 역으로 캐스팅한 것. ‘도재기’는 화려한 언변과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머슬 선수 출신의 피트니스 관장이다. 한 작품에서 조연에서 주연으로 역할이 변경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 같은 사실은 ‘도재기’ 역을 번갈아 연기하는 이창민(옴므)에 의해 연습실 공개 당일 급작스럽게 밝혀지게 됐다. ‘로맨틱 머슬’은 꿈을 향한 청춘들의 유쾌한 도전을 담은 창작 뮤지컬로 오는 1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막을 올린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4 / 조회 2,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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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머슬' 이향미 "뮤지컬 무대, 새로운 도전"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
"피트니스 센터 일화 고스란히 무대로"
3월 11~5월 15일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연습 장면. 머슬러 이향미(오른쪽)이 열연하고 있다(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았다. 열정적으로 살아왔는데 이번에도 역시 새로운 도전이었다.” 머슬러 이향미가 뮤지컬에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향미는 2일 서울 성북구 한빛예무단에서 열린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에서 “전혀 다른 장르고 연기라는 걸 해본 적도 없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한없이 작아지더라”며 “함께 운동하면서 땀도 흘리고 공감대도 형성하면서 처음보다는 1% 정도 좋아진 것 같다. 더욱더 열심히 해서 동료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의 ‘머슬 열풍’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이향미는 “머슬 선수들의 모습이 많이 노출되면서 일반인들도 건강하고 탄력있는 몸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다”며 “이번 공연은 피트니스 센터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그대로 무대 위에 옮겨놨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과거 격투기 선수로 라이벌이었던 두 남자가 전혀 다른 직업인 레스토랑의 셰프와 체육관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어느날 두 사람 앞에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에는 하루 아침에 기업의 필요없는 나사못으로 전락한 커리어우먼, 평생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살아온 주부 등 각기 다른 상황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꿈과 희망을 한 켠에 밀어둔 채 현실의 삶을 살아내기에 급급했던 우리에게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작품에 ‘머슬쇼’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머슬러’ 트레이닝 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유명 머슬 대회인 ‘헝가리 Wbpf 피지크모델’(2013) 챔피온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머슬러 이향미를 머슬 구성감독으로 초빙했다. 연습 기간에는 전 배역의 배우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한 단계별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지난해 ‘2인극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진만이 총 연출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 ‘도재기’ 역에 창민(2AM)·김보강, ‘강준수’ 역에 이현·백성현, 여자 주인공 ‘나윤서’ 역은 유리아·박혜미가 더블캐스팅됐다. 머슬러 김정화 선수를 비롯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선발전’(2013년) 모델 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국영과 ‘미스터쇼’에 출연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채종국도 함께한다. 이외에도 임의재, 권상석, 한수연, 김희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출연진(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3 / 조회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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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머슬' 이현 "한번 보면 잊기 힘든 얼굴" 너스레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
"감정 터뜨리는 넘버 표현력 장점"
3월 11~5월 15일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연습 장면. 가수 이현이 열연하고 있다(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소 소심한 부분은 아쉬워도 강준수 역할이 마음에 든다.” 가수 이현이 배역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현은 2일 서울 성북구 한빛예무단에서 열린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에서 뮤지컬배우로서 옴므의 장점에 대해 묻자 “한번 보면 잊기 힘든 얼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결정적으로 감정을 터뜨려야 하는 부분이 넘버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최대한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과거 격투기 선수로 라이벌이었던 두 남자가 전혀 다른 직업인 레스토랑의 셰프와 체육관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어느날 두 사람 앞에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에는 하루 아침에 기업의 필요없는 나사못으로 전락한 커리어우먼, 평생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살아온 주부 등 각기 다른 상황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꿈과 희망을 한 켠에 밀어둔 채 현실의 삶을 살아내기에 급급했던 우리에게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작품에 ‘머슬쇼’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머슬러’ 트레이닝 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유명 머슬 대회인 ‘헝가리 Wbpf 피지크모델’(2013) 챔피온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머슬러 이향미를 머슬 구성감독으로 초빙했다. 연습 기간에는 전 배역의 배우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한 단계별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지난해 ‘2인극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진만이 총 연출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 ‘도재기’ 역에 창민(2AM)·김보강, ‘강준수’ 역에 이현·백성현, 여자 주인공 ‘나윤서’ 역은 유리아·박혜미가 더블캐스팅됐다. 머슬러 김정화 선수를 비롯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선발전’(2013년) 모델 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국영과 ‘미스터쇼’에 출연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채종국도 함께한다. 이외에도 임의재, 권상석, 한수연, 김희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연습 장면(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3 / 조회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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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머슬' 창민 "이현과 눈빛만 봐도 마음 통해"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
"무대서도 친근함 묻어날 것"
3월 11~5월 15일 유니플렉스 1관2일 서울 성북구 한빛예무단에서 열린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에서 가수 이창민(왼쪽)과 이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현과는 워낙 친해서 눈빛만 봐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안다.” 가수 이창민(2AM)이 이현과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창민은 2일 서울 성북구 한빛예무단에서 열린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에서 “무대서든 연습실에서든 틀리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해줄 거라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며 “극 중 도재기와 강준수가 친한 친구였던 것처럼 공연에서도 이런 면들이 묻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의 경우 ‘공연에 마이크가 필요할까’ 싶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량과 표현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의 가능성이 보이는 꿈나무”라고 추켜세웠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과거 격투기 선수로 라이벌이었던 두 남자가 전혀 다른 직업인 레스토랑의 셰프와 체육관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어느날 두 사람 앞에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에는 하루 아침에 기업의 필요없는 나사못으로 전락한 커리어우먼, 평생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살아온 주부 등 각기 다른 상황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꿈과 희망을 한 켠에 밀어둔 채 현실의 삶을 살아내기에 급급했던 우리에게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작품에 ‘머슬쇼’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머슬러’ 트레이닝 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유명 머슬 대회인 ‘헝가리 Wbpf 피지크모델’(2013) 챔피온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머슬러 이향미를 머슬 구성감독으로 초빙했다. 연습 기간에는 전 배역의 배우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한 단계별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지난해 ‘2인극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진만이 총 연출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 ‘도재기’ 역에 창민(2AM)·김보강, ‘강준수’ 역에 이현·백성현, 여자 주인공 ‘나윤서’ 역은 유리아·박혜미가 더블캐스팅됐다. 머슬러 김정화 선수를 비롯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선발전’(2013년) 모델 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국영과 ‘미스터쇼’에 출연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채종국도 함께한다. 이외에도 임의재, 권상석, 한수연, 김희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연습 장면(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3 / 조회 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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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펼쳐지는 '머슬쇼'…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현장 미리보니
'머슬러' 꿈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 그려
창민·이현·백성현·유리아 등 출격
이향미·김정화 등 전문 머슬러도 함께
3월 11~5월 15일 유니플렉스 1관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연습 장면(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운동했던 사람은 몸이 다 기억하는거야.” “할 수 있어, 힘을 내!” 건강미를 뽐내는 남·녀 배우들의 신나는 ‘머슬쇼’가 펼쳐졌다. 배우들 뿐만이 아니다. ‘1세대 머슬퀸’ 이향미 트레이너와 김정화 선수 등 전문가들도 함께 나와 실제 대회를 방불케하는 역동적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2일 서울 성북구 한빛예무단 연습실에서 열린 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연습실 현장. 쇼뮤지컬을 표방한 ‘로맨틱 머슬’이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이날 배우들은 ‘빛나는 미래가 너야’ ‘이제는 불타고 재만 남아’ ‘지금부터 시작이다’ 등 7개의 넘버 시연과 함께 각자의 개성넘치는 포즈로 ‘머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희민 책임 프로듀서는 “요즘 현대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건강이라 1년 전 우연한 계기에 ‘머슬’을 소재로 기획하게 됐다”며 “트렌드에 맞게 맛과 멋을 다룬 뮤지컬이라 볼거리가 풍부하다. 10키로 이상 감량한 배우도 있고 모두가 고생하면서 만든만큼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과거 격투기 선수로 라이벌이었던 두 남자가 전혀 다른 직업인 레스토랑의 셰프와 체육관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어느날 두 사람 앞에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에는 하루 아침에 기업의 필요없는 나사못으로 전락한 커리어우먼, 평생 가정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살아온 주부 등 각기 다른 상황에 직면한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한다. 꿈과 희망을 한 켠에 밀어둔 채 현실의 삶을 살아내기에 급급했던 우리에게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작품에 ‘머슬쇼’를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머슬러’ 트레이닝 과정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유명 머슬 대회인 ‘헝가리 Wbpf 피지크모델’(2013) 챔피온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머슬러 이향미를 머슬 구성감독으로 초빙했다. 연습 기간에는 전 배역의 배우들을 대상으로 특별히 고안한 단계별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지난해 ‘2인극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진만이 총 연출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 ‘도재기’ 역에 창민(2AM)·김보강, ‘강준수’ 역에 이현·백성현, 여자 주인공 ‘나윤서’ 역은 유리아·박혜미가 더블캐스팅됐다. 머슬러 김정화 선수를 비롯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선발전’(2013년) 모델 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국영과 ‘미스터쇼’에 출연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채종국도 함께한다. 이외에도 임의재, 권상석, 한수연, 김희정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연습 장면(사진=링크컴퍼니).뮤지컬 ‘로맨틱 머슬’의 출연진(사진=링크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3.03 / 조회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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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섹남' 백성현, '로맨틱 머슬'로 뮤지컬 데뷔
남자 주인공 전격 캐스팅
청춘 고민 그려낸 창작품
머슬러 출신 셰프준수 역
3.15~5.15 대학로 유니플렉스배우 백성현이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선다. 뮤지컬 ‘로맨틱 머슬’에서 머슬러 출신 이탈리아 레스토랑 셰프 ‘강준수’ 역을 맡는다(사진=sidusHQ).[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근 웹드라마 ‘질풍기획’에서 4차원 신입사원 캐릭터로 화제를 모은 배우 백성현이 뮤지컬 배우로 전격 데뷔한다. 23일 뮤지컬 제작사 링크컴퍼니는 배우 백성현을 뮤지컬 ‘로맨틱 머슬’(연출 김진만)에서 머슬러 출신 이탈리아 레스토랑 셰프 ‘강준수’ 역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백성현은 MBC 드라마 ‘화정’, 웹드라마 ‘질풍기획’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로 주목받는 배우다. 최근 연극 ‘연애의 정석’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인 JTBC ‘코드-비밀의 방’에 출연해 날카로운 추리와 기민함으로 ‘차세대 뇌섹남’ 대열에 이름을 올린 대세 배우다.‘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이다. 제작사 측은 “백성현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섬세한 감성을 지닌 ‘강준수’를 실감 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다양한 장르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온 만큼 무대 위 뮤지컬 배우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백성현 이외에도 보컬리스트 이창민(2AM·옴므)과 이현(에이트·옴므), 뮤지컬 배우 김보강, 최동호, 유리아, 박혜미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5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한다. 백성현은 4월 8일 첫 무대에 선다.(사진=sidusHQ).▶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23 / 조회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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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민·이현, 쇼뮤지컬 '로맨틱 머슬' 출격
남자 주인공 도재기·강준수 역 캐스팅
3월 11~5월 15일 유니플렉스 1관가수 창민(왼쪽)과 이현(사진=링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가수 이창민(2AM), 이현이 쇼뮤지컬 ‘로맨틱 머슬’에 출격한다. 두 사람은 남자 주인공 ‘도재기’ 역과 ‘강준수’ 역에 각각 캐스팅됐다. 이창민은 2012년 뮤지컬 ‘라카지’의 장미셀 역으로 데뷔한 후 ‘삼총사’ ‘잭 더 리퍼’ ‘투란도트’ 등 소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이현은 ‘파리의 연인’ 이후 4년 만의 무대 복귀다. ‘도재기’ 역은 배우 김보강이, ‘강준수’ 역은 최동호가 번갈아 연기한다.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 과거 격투기 선수로 라이벌이었던 두 남자가 전혀 다른 직업인 레스토랑의 셰프와 체육관의 관장으로 한 건물에 입주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어느날 두 사람 앞에 새로운 사랑이 나타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자 주인공 ‘나윤서’ 역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멜라니 헤밀튼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유리아와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 출연했던 박혜미가 더블캐스팅됐다. 유명 머슬러 이향미, 김정화를 비롯해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선발전’(2013년) 모델 부분 그랑프리를 차지한 이국영과 ‘미스터쇼’에 출연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채종국도 함께한다. 이외에도 임의재, 권상석, 한수연, 김희정, 가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03 / 조회 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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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재미가 가득 <쓰루더도어> '뻔해도 좋아, 꿈꿀 수 있다면'
등단 당시에는 반짝이는 칭찬도 제법 들었으나 수년이 지난 지금은 출판사가 거절하기 바쁜 소설들만 써대고 있는 이 여인. 워커홀릭 남편은 자신이 쓴 소설을 읽어주기는커녕 저녁 식사 약속도 매번 지키지 못한다. 외롭고 지치는 일들만 쌓여가던 어느 날, 상상만 하던 환상의 세계가 집 다용도실 문 밖에 펼쳐지는데, 그곳으로 그녀가 빠져들지 않을 이유는 없다. 자신이 꿈꾸던 세상이 바로 거기 있으니까. 뮤지컬 에서는 제목 그대로 '문을 통하여' 환상의 세계에 들어간 인물들의 모습들이 펼쳐진다. 물론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발상을 큰 매력으로 꼽기는 힘들다. 에서 앨리스는 토끼 굴 속을 통해 환상의 세계로 빠지고, 의 크리스틴은 거대한 거울을 통해 평소 상상할 수 없었던 신비한 유령의 지하세계로 들어가는 등 주변의 사소한 사물이나 사건이 신비로운 세계로 이어지는 건 판타지물의 단골 법칙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작품이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첫 번째 요소는 단연 '여자들의 판타지 충족'일 것이다. 자신이 쓴 소설 속 왕자님과 사랑에 빠지는 일은 언제나 달콤한 법. 특히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단호하고 거침없이 질주하던 야인 같던 남자가 주변의 많은 공주들을 마다하고 오로지 나에게만 사랑을 맹세하는데 웬만한 '건어물녀'도 그 손을 뿌리치긴 힘들지 않을까. 여기에 '어차피 그건 환상이잖아'라며 콧방귀를 뀔지도 모를 이들까지 만족시키는 것은 강력한 라이벌(왕자)의 등장으로 그간 잊고 있었던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다시 깨닫는 남편의 모습이다. 오랜 시간 곁에 있어 소홀했던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모습은 그야말로 현실적인 해피엔딩이니까. 매 장면마다 넘쳐나는 아기자기한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캐릭터들은 저마다 엉뚱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우며, 이들의 좌충우돌은 언제나 웃음을 터트리게 만든다. 사소한 말투나 몸짓, 익살스러운 표정들이 를 유쾌한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일등공신이다. 반대로, 그런 아기자기함에 작품의 많은 부분들이 기대고 있는 모습이 다소 아쉬운 지점이기도 하다. 시작이 그러했듯 반전 역시 예상 가능하며 이야기의 힘도 굵직하진 않다. 넘버는 대단히 세련된 선율을 지니고 있으나, 장면 전개나 분위기 전환 등 뮤지컬 안에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기능들을 효과적으로 해내지 못하고 장황하게 인물의 감정만을 펼쳐놓을 때가 종종 있다. 단순함에서 그친 무대는 다소 초라한 느낌마저 든다. 이 모든 아쉬움을 채우는 건 배우들의 열연이다. 샬롯 역의 최수진, 레니 역의 김경수, 카일 역의 전재홍을 비롯해 멀티맨으로 분하는 4인조 배우들 모두가 저마다의 개성과 위트, 매끄러운 가창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배우들과 객석이 주고 받는 찰진 호흡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5.04.09 / 조회 7,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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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세계, 남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쓰루더도어>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외로움, 아무리 애써도 벗어나지지 않는 슬럼프…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봤음직한 일들을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풀어낸 뮤지컬 가 지난 13일 첫 무대에 올랐다. 다국적 제작진의 참여 아래 한국에서 첫 공연을 하게 된 제작진은 24일 이 작품의 주요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는 뮤지컬 의 작가 주디 프리드(Judy Freed)와 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와이트(Laurence Mark Wythe)가 2007년부터 준비한 작품으로, 런던과 뉴욕에서 리딩 및 쇼케이스 공연을 거친 뒤 이번 무대에 올랐다. 김현은정 연출을 비롯한 국내 제작진은 2013년부터 한국공연을 위한 수정 및 각색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뮤지컬의 주인공은 소설가 샬롯이다. 슬럼프에 빠진데다가 일밖에 모르는 남편 레니 때문에 외로움을 느끼던 샬롯은 어느 날 집안 다용도실 문 너머에서 자신이 집필하던 소설 속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현실과 환상 속 세상을 오가며 겪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사랑과 일, 로맨스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다. 김현은정 연출은 극중 문(door)이 갖는 의미에 대해 “주인공들이 현실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혹은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이자 우리가 인생에서 잊고 살던 소중한 것을 깨닫게 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배우들은 첫 넘버 ‘쓰루 더 도어’를 시작으로 ‘저스트 어나더 데이(Just another day)’ 등 약 7곡의 넘버를 선보였다. 오소연과 최수진, 유리아가 샬롯을, 정상윤과 최수형, 김경수가 레니를 번갈아 연기했고, 샬롯이 소설 속 세계에서 만나는 카일은 백형훈과 민우혁, 전재홍이 연기했다. “처음엔 이 작품이 음악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와보니 내용에서도 공감을 이끌어내는 부분이 많더라.” 시연에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소연은 이같이 출연소감을 밝혔다. 남성 관객들은 일 때문에 좌절감에 빠지는 레니에게 공감하고, 여성 관객들은 샬롯의 외로움에 공감하거나 카일 왕자와의 로맨스를 즐거워한다는 것. 김경수 역시 “레니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 많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작품은 사랑과 추억, 가족애를 다루고 있으니 그런 부분을 잘 봐주시길 바란다.”고 청했다. 샬롯 뿐 아니라 레니 역시 다용도실 문 너머의 세계를 알게 되면서 자신에게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이에 대해 정상윤은 “다들 가족의 소중함을 알면서도 잘 지키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 같다. 나부터도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작품을 통해 깨달은 바를 전했고, 최수형은 “아직 결혼도 안 해봤고 직장생활도 해본 적이 없어 다른 배우들에게 많이 물어봤다.”며 웃었다. 왕자 카일 역을 맡은 세 배우도 출연소감을 전했다. 전재홍은 "내가 언제 왕자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하게 됐다. 현실 속 존재가 아니다 보니 대본분석을 굉장히 많이 했고, 내 안에서부터 캐릭터를 찾아야 했다. 그래서 세 명의 카일이 서로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백형훈 역시 “각자 잘 할 수 있는 것과 갖고 있는 것이 달라서 세 명의 카일이 다 다르다. “며 “나는 발랄하고 ‘허당’끼가 있어서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카일을 연기하려 했다.”고 전했다. “데뷔 시기가 늦다 보니 이 배우들과 같이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러웠다.”는 민우혁은 “주위에서 왜 늘 멋있는 역할만 하냐고 하는데, 더 나이들기 전에 멋있는 캐릭터의 정점을 찍고 다른 것을 해보자는 생각에 왕자 역을 맡았다. 굉장히 진지하면서도 첫사랑 앞에서는 아기처럼 무너져 내리는 남자를 연기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는 오는 6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3.25 / 조회 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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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한 제작진 함께 만든 뮤지컬 <쓰루더도어> 3월 첫 선
영미권과 국내의 제작진이 손을 맞잡고 7년간의 준비 끝에 만든 뮤지컬 가 오는 3월 대학로에서 첫 무대에 오른다. 는 할리우드 흥행작 의 뮤지컬 대본을 쓴 작가 주디 프리드(Judy Freed)가 대본을 쓰고 의 로렌스 마크 와이트(Laurence Mark Wythe)가 작곡한 뮤지컬로, 2008~2009년 런던 쇼케이스와 2011년 뉴욕 리딩공연을 통해 현지 공연 관계자들에게 소개된 후 수정 및 보완 작업을 거쳤다. 이후 한국 제작팀이 합류해 또 한번의 수정작업을 거친 후 세계 최초로 본무대에 올리게 됐다. 다국적 제작진의 손으로 빚어진 이 뮤지컬은 소설을 집필 중이던 여성 샬롯이 어느 날 다용도실 문을 열고 자신이 쓰던 소설 속 세계를 직접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갖고 있는 일과 사랑에 대한 고민이 리드미컬한 음악과 함께 실제와 환상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여주인공 샬롯 역에는 의 최수진과 의 유리아가 캐스팅됐고, 샬롯의 성실한 남편 레니는 의 최수형과 의 김경수가 맡았다. 샬롯이 다용도실 문 너머에서 만나는 환상세계의 왕자 카일은 의 전재홍과 의 민우혁, 에 출연 중인 백형훈이 번갈아 연기한다. 의 김호섭과 의 김재만은 현실과 소설 속 세계를 이어주는 신비로운 존재로 분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오기쁨, 최영민, 김리가 출연한다. 는 오는 3월 13일부터 6월 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펼쳐지며, 첫 티켓 오픈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간프로덕션 제공
2015.01.22 / 조회 7,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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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원작의 매력, 뮤지컬만의 개성 어디로?
소설과 영화에서 만난 의 감동은, 오랜 시간에 걸쳐 펼쳐지는 주인공의 '과정'에서 나왔다. 콧대가 하늘을 찌르는 미모의 소녀에게 전쟁은 그간 자신의 삶을 채웠던 부유함, 이성으로부터의 끊임없는 구애를 '바람과 함께 사라지'게 만들었는데, 그녀가 그 상실의 과정 속에서 굴하지 않고 진취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강인한 여성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가슴 벅찬 에너지를 분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뮤지컬 에서 우리가 아쉬움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1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전쟁과 실연 등 생을 뒤흔드는 엄청난 일들을 겪어내며 주인공이 변해가는 '과정의 모습'이 무대 위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대서사시는 요점정리로 추려져 질주하기에 바쁘고, 장면 사이의 개연성이 헐거우니 스칼렛 오하라의 심경변화나 두 여자 사이에 놓인 애슐리 윌크스의 진심, 상남자 레트 버틀러가 지닌 스칼렛 오하라를 향한 마음 등은 객석까지 와 닿지 않는다. 이를 배우들의 연기력에만 기대려 하는 것은 너무나 안일한 생각 아닌가. 물론 뮤지컬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그리고 대사만이 아닌 넘버, 춤 등의 공연 요소들이 저마다의 매력으로 극을 전개한다는 프랑스 뮤지컬의 개성상 방대한 분량의 소설과 클로즈업이 가능한 영화의 표현 밀도를 기대한다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에는 원작이 가진 분명한 매력과 그것을 풀어내는 뮤지컬만의 어법이 효과적으로 살아있어야 할 것이다. 매 장면을 채우는 세심함도 아쉬운 지점이다. 스칼렛이 레트 버틀러의 뺨을 손이 닿지 않게 때리는 장면이나, 건드리기만 하면 저절로 갈라지는 가짜 장작을 패는 애슐리의 모습은 너무 날것으로 노출되어 보는 이들을 당혹하게 한다. 이 가운데 작품의 무게를 잡고 무대 위로 시선을 집중하게 해주는 이들은 조연들이다. 스칼렛의 유모 마마 역의 정영주는 작품의 시작과 끝을 엄숙하면서도 울림 있게 장식하고 노예장 박송권은 무리 장면을 이끌고 완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물론 주조연 캐릭터 사이의 유대관계가 다소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들이 등장할 때 관객들은 숨죽이다 이윽고 환호한다. 때로 너무나 가벼운 노랫말로 그 기운을 흐릴 때도 있지만, 넘버의 선율 역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색과 맛을 지니고 있어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살 만하다. 스칼렛 역을 맡은 바다는 흔들림 없는 탄탄한 가창력으로 모든 넘버들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으며,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레트 베틀러 역의 주진모가 힘있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첫 뮤지컬 출연이라는 부담감을 스스로 털어내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앞으로의 과제가 될 듯 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DB
2015.01.15 / 조회 1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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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넘어 기억되는 뜨거운 사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개막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거야.”라는 여주인공의 명대사와 함께 널리 알려진 소설 가 뮤지컬로 만들어져 국내 첫 무대에 올랐다. 지난 9일 개막한 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13일 언론을 대상으로 작품의 주요 장면을 소개했다. 고난이도 안무와 화려한 의상, 흡입력 있는 음악이 원작의 매력을 또 다른 빛깔로 빚어내고 있었다. 뮤지컬 는 마거릿 미첼이 1936년 출간한 동명소설에 기반한 작품으로, 남북전쟁이 일어난 1860년대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전통적 여성상에 얽매이길 거부하는 여성 스칼렛 오하라의 삶과 사랑을 그린다. 는 1939년 개봉된 동명의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뮤지컬로는 2003년 프랑스에서 처음 만들어진 후 올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날 배우들은 ‘바보같다 놀려도’를 시작으로 ‘그런 여자 아니야’, ‘검다는 것’, ‘인간은’ 등 주요 넘버 12곡을 선보였다. 시연에 앞서 유희성 연출이 무대에 나와 “원작이 가진 드라마와 정서는 유지하되, 하나의 세트로 구현됐던 프랑스 버전과는 달리 다양하게 변화하는 무대와 영상을 활용하고자 했다.”고 이번 공연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김법래, 주진모, 임태경, 바다, 서현, 마이클리, 정상윤, 김보경, 유리아, 정영주, 박송권, 한동근 등이 함께 나와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바다, 서현을 비롯한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은 개막 전부터 일찍이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모은 바 있다. 특히 아름답고 도도하며 진취적인 여주인공 스칼렛 오하라는 동명영화 속 비비안 리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이 캐릭터를 맡아 무대에 서게 된 바다와 서현은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드러냈다. 바다는 “SES로 활동하던 시절 멤버 중 스칼렛 오하라와 가장 어울리는 사람으로 뽑힌 적이 있다. 그래서 이 작품과 만나게 됐을 때 꼭 운명처럼 느껴졌다.”고 말했고, 서현은 “평상시 거울을 볼 때도 내가 스칼렛 오하라라고 생각하며 그녀처럼 살아가려고 했다.”는 말로 그간의 노력을 짐작하게 했다. 두 여배우는 서로 경쟁심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서로 응원하며 힘을 얻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바다는 “경쟁할 시간도 없고, 언니로서 최소한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또한 프로로서 자신만의 무대에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설사 마돈나가 온다고 해도 경쟁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고, 서현 역시 “바다 언니가 워낙 많이 도와주고 챙겨줘서 나도 후배로서 좋은 배우가 돼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말했다. 영화에서 클라크 게이블이 연기했던 레드 버틀러를 누가 연기할지도 큰 관심사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의 임태경과 의 김법래,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해온 배우 주진모가 레드 버틀러를 연기한다. 바다는 이 세 배우에 대해 “김법래는 영화에서처럼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중후한 매력을 갖췃고, 주진모는 워낙 성실하고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느껴져 나도 같이 집중하게 된다. 임태경은 워낙 연륜 있는 선배라 조금 피곤한 날에도 같이 무대에 서면 힐링이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 주진모는 첫 무대의 긴장감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이렇게 배우들과 함께 하루 종일 연습하는 것이 처음이라 새롭고 즐거웠다.”는 그는 “막상 공연장에 와보니 처음 느껴보는 긴장감이 생기더라. 카메라 앞에선 떨어본 적이 없는데 무대에선 소심해졌다. 첫 공연의 소감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간 에 출연해온 김법래는 오랜만에 주연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영광이다.”라고 기쁨을 표하며 “나쁜 남자처럼 보이지만, 레드 버틀러도 사랑 앞에서는 남들과 똑같은 사람”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임태경은 레드 버틀러에 대해 “겉으로는 상남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해바라기같은 섬세한 인물이다. 그런데 영화와는 달리 뮤지컬에서는 조금 희화화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솔직히 토로했다. 다른 배우들도 직접 느낀 작품과 캐릭터의 매력을 전했다. 멜라니 역을 맡은 김보경은 “프랑스 뮤지컬에 출연하는 것이 처음인데, 가사와 음악이 정말 아름다워서 작품에 홀리게 된다.”고 말했고, 유리아는 “멜라니와 애슐리의 사랑은 뜨겁지는 않아도 뒤늦게 그 깊이를 깨닫게 되는 사랑”이라며 이야기의 또 다른 한 축을 지탱하는 멜라니와 애슐리의 관계를 설명했다. 스칼렛 오하라의 기구한 운명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함께 울고 웃는 유모 역할은 의 정영주와 의 박준면이 맡았다. “언젠가 꼭 뮤지컬로 만들어지길 바랬던 작품인데 실제로 이 작품에서 원했던 역할을 맡게 돼 무척 감사하다.”는 정영주는 “유모라는 캐릭터가 이 작품 속에 잘 녹아나 더 커지고 단단해진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평생 비참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노예들의 비애를 노래하는 노예장으로 분한 박송권과 한동근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은 오는 2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1.14 / 조회 13,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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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바다 “스칼렛 오하라, 증명해 보일 것”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라는 명대사와 석양 아래 키스하는 배우들의 명장면까지 는 우리들에게 비비안 리 주연의 영화로 널리 알려진 작품으로, 마가릿 미첼이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남북전쟁에 휩쓸린 네 남녀의 운명과 사랑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등을 만든 도브 아띠, 알베르 코헨 등 프랑스 제작진들에 의해 만들어져 이번에 한국 초연이자 아시아 초연으로 2015년의 시작을 알린다.개막 한 달여를 앞둔, 한국의 스칼렛으로 낙점된 바다를 만난 날. 촬영으로 새벽부터 시작된 하루 일과에 지칠 만도 하지만 그녀의 눈빛은 생기 넘쳤다. 바다는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스칼렛 오하라를 일인칭으로 지칭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녀는 이미 스칼렛 오하라가 되어 화려한 무도회와 전쟁터, 타라의 대농장을 누비고 있었다.는 내 운명 뮤지컬 할 때마다 나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한다. ‘나랑 참 잘 어울리는 작품이구나’. 이 작품도 마찬가지다. 제작사에서 처음 작품 의뢰를 주셨을 때 이것 저것 따질 필요없이 흔쾌히 이건 “내 작품 맞다”고 말했다. 제작사에서 작품의 당위성을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너무나 매력적인 작품이다. 어렸을 때부터 원작 소설의 팬이었고, 영화도 대사를 외울 만큼 많이 봤다.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다는 건 알고 있었다. 언젠가 한국 무대에 올려져 나에게 자연스럽게 기회가 온다면 괜히 고민하는 척 안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렇게 꿈같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는 그 당시의 ‘스칼렛 오하라’라는 신여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작품이다. 스칼렛 오하라는 클레오파트라나 카르멘 같은 여성이 대변하는 시대와는 또 다른, 근대라는 세계에서 나타난 새로운 여성의 캐릭터이고, 여성의 자의식이 반영되어 있는 인물이다. 만약 헤밍웨이가 이 작품을 썼다면 이 만큼 공감하지 않았을 것 같다. 원작자인 마가릿 미첼이 본인도 여성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여성에 대해 속속들이 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스칼렛 오하라 SES시절 때 이 작품의 주인공인 스칼렛 오하라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하지만 그때는 철 모르고 비비안 리라는 예쁜 여배우 이미지만 떠올리고 좋아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 작품과 운명적으로 만나고 연습에 들어가면서 연출님이 권해주신 3권짜리 원작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왜 스칼렛 오하라를 연상케 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 제작사에서도 나에게 러브콜을 보내주신 건 내가 비비안 리처럼 예뻐서는 아닐거다. 스칼렛 오하라와 내가 왜 닮았다고 느꼈는지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 싶다. 스칼렛 오하라, 하면 강인하고 도도한 이미지를 많이 떠올린다. 그런 면도 있지만 내가 본 그녀는 의리파다. 그리고 보통 남자들도 하기 어려운 (즉흥적이긴 하지만) 신념 있는 행동을 한다. 그녀를 들여다보면 껍질은 맵지만 안은 너무 단 양파 같은 여자다. 연습을 하면서 내가 진짜 그녀를 사랑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왜나하면 내가 그녀를 부정하면서 그녀에 대해 호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기력에는 진실성이 묻어나야 하는 건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가 나(스칼렛 오하라)를 정말 사랑하지 않으면 안된다. 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 스칼렛 오하라는 신여성, 즉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성이다. 그녀는 전쟁이라는 세상의 변화 속에서 본인 안의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 받아들이기 엄청 힘든 일이다. 그 이 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산고를 겪기 때문이다. 그런 여러 가지 고통 속에서는 그녀 스스로 ‘이제는 내가 성숙해져야만 한다’라고 본능적으로 생각했을 거다. 연습하면서 그녀를 형상화시켜 봤다. 책에도 쓰여 있지만 그녀는 미녀는 아니었지만 자기 자신을 아름답게 가꿀 줄 아는 여자이고, 항상 예의를 갖추려고 노력한 여자이다. 남자들이 자기를 볼 때 어떻게 하면 예뻐하는지 알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런 행동들을 했다. 그녀는 알았다. 여자들이 그런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녀는 선택한 거다. 신여성은 선택하는 사람이다. 그녀 스스로가 그렇게 선택한 것이다. 그런 점이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버틀러 vs 애슐리 버틀러는 작가가 세상에 제일 멋있게 만들어 놓은 남자 캐릭터이다. 좋은 것은 다 가지고 있는 남자이다. 애슐리는 부드러운 남자이다. 그리고 유일하게 그녀에게 대시하지 않는 남자이다. 그녀는 즉흥적이고 생각을 바로 바로 표현하지만 애슐리는 공수표를 남발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녀는 저 남자면 믿을 수 있겠다 싶은 거다. 하지만 버틀러는 그녀에게 대시도 하고 결국에는 남편도 된다. 버틀러는 어찌됐든 경험을 통해서 나를 사랑한 사람이지만, 애슐리는 나를 잘 모르고 겪어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녀가 만들어놓은 허상일 뿐이다. 버틀러의 존재는 늘 스칼렛 마음 안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힘들 때마다 그를 찾게 되고, 점점 그 마음이 쌓여 갔다는 것을 나중에 애슐리가 그녀의 사랑을 거절하게 됐을 때 비로소 깨닫게 된다. 그제서야 버틀러의 사랑의 더 선명하게 보이게 된 거다.그 후 스칼렛과 버틀러는 어떻게 됐을까? 두 사람에게는 시간이 필요했을 거다. 시간이 좀 더 많이 흐른 후에 서로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올 거라고 생각한다. 버틀러는 너무 오랫동안 그녀를 좋아했었고, 그녀는 너무 늦게 그의 진실한 사랑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버틀러 같은 남자는 그녀가 당당하게 바로 섰을 때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남자지, 무작정 쫓아간다고 되는 남자는 아니다. (웃음)소설 vs 영화 vs 뮤지컬 뮤지컬에서는 사건들이 산 넘듯이 벌어진다. 대서사극이라 중요한 신들만 가지고 끌고 가다 보니 자칫하면 내용이 끊겨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큰 작품을 뮤지컬로 본다는 희열도 있다. 책 읽다 힘들어서 포기하신 분들이 작품을 보면 원작의 정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다. 뮤지컬에서는 책만 읽었을 때, 영화로만 봤을 때 느낄 수 없었던 또 다른 차원의 정서를 깨닫게 되는 부분이 있다. 노래로 표현했을 때 더 진한 감동과, 중요한 여백을 음악으로 채우면서 느끼는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거다. 이번 작품으로 진정한 가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파트너 복 이번에 파트너 복이 아주 많다. 세 명의 버틀러와 두 명의 애슐리까지. 느낌이 다 다르다.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가 없다. 주진모씨는 버틀러 이미지를 외형적으로 이미 다 가지고 있다. 타고난 분위기가 외모와 목소리에서 묻어 나온다. 태경 오빠는 아시다시피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다 잘한다. 실력파라 무대에서 걱정이 없다. 할 때 많이 친해지지 못했는데 이번에 개인적으로 인간적인 재발견을 하게 됐다. 많이 챙겨주고 무엇보다 재미있다. 항상 분석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도움을 받는다. 법래 오빠는 제일 의지하고 싶은 버틀러다. 체격적인 발란스가 제일 좋다. 스칼렛의 허리를 휘어잡는 신이 있는데 제대로 허리를 꺽어 준다. 내 체구를 가장 왜소하게 보여주는 고마운 배우시다(웃음). 상윤씨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연습하면서 주고 받는 에너지가 너무 좋다. 마이클리는 설명이 필요없지 않나. 배우도로 인간적으로 멋있는 대인배다.아뮤즈 아이돌 가수 출신 뮤지컬 배우를 지칭하는 말이다. 내가 만들고 내가 인터뷰할 때마다 말하고 다닌다. 아이돌 가수 출신으로 뮤지컬계에 먼저 뛰어든 사람으로 주위에서 아무도 뭐라고 하지는 않지만 스스로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아이돌 가수를 하다 뮤지컬 배우를 하고 있는 후배들이 많다. 그런 분들을 지칭하는 말이 없어 내가 만들었다. 긍정적인 의미로 많이 써주시면 좋겠다. 서현은 같은 아뮤즈 출신에 SM 직속 후배다. 팔이 안으로 그냥 굽는다(웃음). 언제나 파이팅을 외쳐주고 싶다. 서현이는 착한 악바리다. 예쁘고 성격도 좋고 무엇보다 열심히 한다. 둘이서 열심히 이야기 나누며 스칼렛을 만들어가고 있다. 뮤지컬 배우 운명이자 천직이다. 하나님이 주신 두 번째 선물. 첫 번째 선물은 SES란 이름으로 가수로 데뷔한 것이다. SES를 통해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여러 가지 기회가 많이 생겼다. 팬 세상에 가장 불가사의한 일이 있다면 그건 바로 팬들이 나를 사랑해주는 그 마음이다. 어떻게 나보다도 더 나를 사랑해줄 수 있을까. 그들은 내 안에 나태함, 자만심 등 안 좋은 걸 증류시켜주는 고마운 사람들이다. 내 삶에 이유가 되고 작품에 대해 함께 고대하고 파이팅을 나누는 친구이자, 내 삶의 기쁨의 일부이다. 팬들을 보면서 나도 나의 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팬들이 나한테 해주는 만큼 내가 스스로에게 해주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2015년 도대체 2015년이 어떤 해가 되려고 하는지 너무 멋있는 작품으로 한 해를 시작하게 됐다. 무엇보다 뮤지컬에 올인하는 한 해가 되고 싶다. 또한 여자 배우로서 잊지 못할 작품들을 하고 싶다. 지금이 여배우에게 있어서 전성기일 수 있는 나이니 마음을 열고 기다리고 있다(웃음).꿈 가능성, 다양성, 지속성을 꿈꾸다. 나에게 SES, 솔로가수, 뮤지컬 배우는 가능성 하나만으로 시작한 것이다. 도전하고 창조한 이후에 다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을 통해서 다양한 모습을 많이 선보였다. 어느 한 계층만이 아닌 온 가족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이라 더 즐겁게 하고 있다. 부모가 좋아하고 그 자식이 좋아하고 손녀까지 좋아하는 그런 뮤지컬 배우와 가수가 되고 싶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4.12.22 / 조회 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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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경, 또 한 명의 레트 버틀러로 등극
내년 1월 예술의전당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에서 임태경이 남자 주인공인 레트 버틀러로 변신한다. 현재 에서 비운의 황태자 역으로 활약 중인 임태경은 배우 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 테너로서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 등과 함께 무대에 섰으며 KBS 에서는 7연승의 기록을 세우며 폴 포츠와 공연하기도 했다. 뮤지컬 는 마가릿 미첼이 발표한 소설을 바탕으로 한 프랑스 뮤지컬로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무대와 의상 등이 매력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레트 버틀러 역에 주진모와 김법래, 스칼렛 오하라 역의 바다, 서현이 낙점되어 제작발표회에 자리한 바 있다. 제작발표회 당시 베일에 쌓였던 또 한 명의 레트 버틀러로 확인된 임태경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지금까지 맡았던 인물 중 가장 실제 성격과 닮은 캐릭터"라고 밝히며, "그간 관객분들이 모르셨을 진짜 남자로서의 매력을 보여드릴 기회"라고 자신감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 초연이자 아시아 초연인 는 2015년 1월 9일부터 2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2014.12.10 / 조회 1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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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레트 버틀러, 스칼렛 오하라는 누구?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공개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 도도한 매력의 스칼렛 오하라와 그녀의 허리를 격정적으로 안고 입맞춤하는 레트 버틀러의 모습으로도 세계 많은 이들에게 각인된 가 뮤지컬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소설가 마가릿 미첼이 1936년 발표한 소설 는 미국 남북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스칼렛 오하라를 비롯한 네 남녀의 사랑 뿐 아니라 강인하게 한 시대를 살아내는 모습이 담겨진 대서사시다. 소설이 퓰리쳐상을 수상한 것에 더해 1939년 비비안 리와 클라크 케이블이 주연으로 나선 동명 영화는 큰 흥행과 함께 작품의 대표 이미지이자 상징성을 담은 창작물로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뮤지컬 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스 무대로, 원작은 의 제르라 프레스귀르빅 작사/작곡, 등의 안무 등을 맡은 카멜 우알리가 연출 겸 안무를 맡았다. 을 만든 흥행 프로듀서 도브 아띠, 알베르 코헨의 두 번째 콤비작이라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내년 1월 국내 개막을 앞두고 지난 10일 열린 제작발표회장에서, (주)쇼미디어그룹의 대표 박영석 프로듀서는 "4, 5년 전부터 작품을 접해왔다."며 오랜 시간 한국 공연 성사를 위해 노력해왔음을 이야기했다. 뮤지컬 데뷔에 나서는 레트 버틀러 역의 주진모, 스칼렛 오하라 역의 바다레트 버틀러 역의 김법래와 스칼렛 오하라 역의 서현"소설의 이야기를 충실히 따르고 있으면서도 프랑스 뮤지컬 음악의 감성이 더해져서 좋았다. 스펙타클한 느낌 역시 컸는데, 반드시 한국에 작품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캐스팅 과정이 어려웠다고 말하는 그는 "캐릭터의 이미지와 얼마나 잘 맞는가, 음악의 톤과 잘 맞는가가 중요한 조건이었다."고 밝혔다.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자유, 평등, 박애라, 극 중 흑인 캐릭터의 비중이 크다. 그런데 흑인 역할은 '검정 칠 분장'이 아닌 반드시 흑인이 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배우 뽑기가 무척 어려웠다.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하다가 결국 한국 배우가 태닝하기로 합의를 봤다." 무엇보다 큰 관심이 쏠린 주역 배우 캐스팅이 이날 함께 공개되었는데 스칼렛 오하라 역에는 바다와 소녀시대 서현이, 레트 버틀러 역에는 주진모와 김법래가 주인공으로 낙점되었다. 박영석 프로듀서는 "바다와 김법래는 에서 에스메랄다와 콰지모도로 출연해서 프랑스 제작진들도 이미 인지를 하고 있었고, 주진모는 '가장 레트 버틀러다운' 이미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서현은 원작 속 스칼렛 오하라가 10대인데 그런 모습과 함께 이미지, 목소리 톤 등을 고려해 주역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다시 호흡 맞춘다!애슐리 역의 마이클 리와 멜라니 역의 김보경선한 남자의 표본, 애슐리 역의 정상윤과 멜라니 역의 유리아이번으로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될 주진모는 "장편 드라마인 를 마치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소진되어 있었고 새로운 것을 찾고 있을 때 를 접하게 되었다."면서 "나도 모르게 다른 시나리오를 제쳐두고 '이거다' 싶었는데, 영화에 대한 깊은 여운도 있었고 남자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레트 버틀러 역이라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풀어놓았다. 무대 위에서 "세상에 저런 남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겉과 속은 다르지만 그 안에 굳은 심지를 가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게 레트 버틀러로 변신할 주진모의 각오다. 또 한 명의 김법래 역시 "그간 '나쁜 놈' 역만 맡았는데 오랜만에 '나쁜 남자' 역을 맡아 행복하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숨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도도하지만 엇갈린 사랑 속에 가슴앓이를 하는 여자, 그렇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여자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은 바다는 "어린시절부터 꿈꿔온 배역"이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조심스레 펼쳐보였다. 마마(박준면, 정영주) 사이에 선 노예장 역의 한동근"SES 시절 설문조사에서 가장 스칼렛 오하라와 어울린다고 뽑혔었는데 아마도 외모보다 강인한 모습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도 다부지게 할 예정이다. 어렸을 때부터 어떤 장르로든 스칼렛 오하라 역을 해보고 싶었고, 한국에서 공연이 안 된다면 직접 만들어서라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 여배우로서 이번 작품으로 뭔가 다음 단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얼마나 내가 광적으로 뮤지컬을 좋아하는지를 안다."고 말한 서현 역시 단단한 각오를 내비쳤다. "한 여자의 삶을 거침없이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 소설과 영화를 수 십 번 볼 정도로 많은 준비를 해왔고 오랫동안 성악 레슨을 받아 다양하게 소리를 내는 것도 익혀 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간 보여드리지 못했던 서현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나 역시 기대 중이다." 이밖에 오랜 시간 스칼렛 오하라의 짝사랑 대상이 되는 애슐리 윌크스 역에는 마이클 리와 정상윤이, 스칼렛 오하라의 친구이자 애슐리의 아내 멜라니 해밀튼 역에는 김보경과 유리아가 나설 예정이다. 마마 역으로 변신할 정영주, 박준면 역시 기대를 걸어도 좋을 배우들로 꼽혔으며 작품에서 강렬한 넘버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낼 노예장 역에는 박송권과 MBC 시즌 3의 우승자 한동근이 등장한다. 이날 함께 자리한 변희석 음악감독은 " 등의 프랑스 뮤지컬과 같이 파퓰러하면서도 굵은 선을 가졌다."고 작품 음악에 대해 설명하며 "50인조 오케스트레이션에 30여 명의 앙상블이 부르는 10곡 이상의 합창곡이 펼쳐지는데, 원작 공연과는 또다른 감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 공연만의 특징을 언급했다. 뮤지컬 넘버로 등장하진 않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의 메인 테마곡 '타라의 테마'(Tara's Theme)는 프랑스 원작자들과 논의 끝에 작품 오프닝과 엔딩 때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드라마와 안무가 분리되어 진행되는 특징을 가진 프랑스 뮤지컬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안무가 무대 전반에서 펼쳐질 예정이라는 것이 서병구 안무가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비보잉, 왈츠, 발레, 현대무용, 흑인들의 아프리카 토속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이 등장할 것을 예고하며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춤, 고난이도의 춤이 많아 앙상블과 댄서를 분리해서 오디션을 진행했고 국내 최고의 댄서들을 선발했다."고 덧붙였다. 대본과 음악은 원작 그대로를 따르지만 영상, 안무, 무대 등을 통해 한국 공연만의 독특한 점을 보여주려 노력할 것이라는 유희성 연출의 계획도 엿볼 수 있었다. 프랑스 뮤지컬 는 내년 1월 9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오는 11월 13일부터 온라인으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4.11.11 / 조회 1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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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10년, 공연 콘서트 개척한 이석준
특이하게 남들 다 쉬는 월요일에 볼 수 있는 공연, 우리나라 월요 공연의 대표선수 (이하 이야기쇼)가 10주년을 맞았다. 추운 겨울 꽃 한송이 들고 배우를 기다리던 한 소녀의 사연에서 시작된 이야기쇼는 2004년 4월, 1회 공연을 시작으로 팬들에게 공언했던 100회의 약속을 지켰고, 3년 동안 기약 없이 떠나 있었지만 이야기쇼를 사랑하는 팬들과 배우들 덕분에 시즌 2로 다시 돌아왔다. 시즌 2에서는 기부 공연과 게스트 비공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고 이야기쇼는 "누가 나오는냐에 상관없이" 늘 재미있는 공연을 보여 주고싶다는 그의 순수한 바람은 어느덧 대학로의 새로운 공연 문화로 자리잡았다. 그는 이야기쇼를 통해 앞으로 또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10주년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이야기쇼의 호스트 이석준을 만났다. Q. 처음 100회를 목표로 시작했던 이야기쇼가 10주년이 됐다. 기분이 어떤가.아직 십 년이란 게 실감이 안 난다. 정확히 말하면 탄생이 10년이 된 거고 실제 한 기간으로 따지면 7년 정도 됐다. 시즌 1 끝나고, 중간에 3년 정도 휴식기가 있었기 때문에. 첫 시작이 아주 멀게 느껴지진 않는다. 이상하게 한 열 달 정도의 느낌밖에 안 든다. “우리가 벌써 십 년이나 됐어, 내가 벌써 열 살이나 먹은거야” 그런 거에 대한 개인적인 충격은 있지만 특별히 감회가 새롭거나 하진 않다. 다만 10년을 회상하니, 특히 초반에 힘들었던 때가 떠오른다. Q.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이 들었나?오프라인에서 뮤지컬을 가지고 토크쇼를 한다는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 다른 어디에도 뮤지컬을 가지고 토크쇼를 하는 데가 없었다. 배우를 모셔놓고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회를 거듭하면 할수록 인기 있는 배우들이 아니면 관객들이 차지 않았다. 어찌 보면 요즘 공연과 비슷했다. 그래서 공연을 어떤 식으로 100회까지 이끌어 가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Q. 처음에 100회를 예고하고 공연을 시작했다고. 정말 단순하게 생각했다. 100석 공연장에서 시작했는데 팬들이 백 명 있는 뮤지컬 배우가 백 명은 있을 것이다. 백 명의 배우면 100회를 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일주일에 한 번씩 해서, 2년 있다가 화려하게 마무리할 생각이었다. (웃음) 하지만 월요일 저녁 8시, 팬들이 회사 일을 일찍 마무리하고 홍대로 끌어드릴 수 있는 인기 많은 뮤지컬 배우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Q. 지금은 익숙한 형태지만, 뮤지컬과 토크쇼를 결합한 공연을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 을 할 때, 추운 겨울날 소녀 팬이 장미꽃을 들고 공연장 앞에 서 있는 것을 봤다. 좋아하는 배우를 기다리고 있던 소녀였는데, 그 배우 나오자 장미꽃을 수줍게 건네면서 “공연 잘 봤습니다”만 하고 그냥 가더라. 그때 그 소녀의 뒷모습이 참 행복해 보였다. 그 당시만 해도 뮤지컬 배우들은 인터뷰할 데가 거의 없었다. 가수나 연예인처럼 TV에 나가서 자기 이야기를 할 수도 없었고. 팬들은 그저 그렇게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배우와 팬들의 중간 고리 역할을 해주면 어떨까 싶었던 차, 공연할 때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로 관객과의 대화 대신 베르테르 콘서트를 했었다. 내가 사회를 보고 배우와 앙상블이 새로운 노래와 춤 연습하면서 특별 콘서트를 열였는데, 관객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그 기운을 간직하고 있다가 지금은 아내가 된 추상미씨와 어느 날 공연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지하에 극장이 비어 있었다. ‘여기서 토크쇼를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준비를 시작했다. Q. 처음 스태프로 모았던 작가, 음악감독, 섭외 담당 등 다들 아마추어였다고 하는데.주변에 있는 뮤지컬 팬들로 스태프를 모았다. 프로를 원하지 않았던 건 돈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이야기쇼를 재미있게 만들 수 없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진을 잘 찍는 팬에게는 공연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고, 팬 카페에서 나에게 시도 때도 없이 질문을 던지는 친구에게는 나에게 던졌던 질문이 너무 재미있어서 작가를 시켰다. 섭외는 만나면 인사를 잘하는 친구에게 맡겼다. 그런 식으로 다들 처음 해보는 일이었지만 신나서 했다. 아직도 이야기쇼는 그 스텝 그대로 가고 있고, 거기에 전문가들이 더 합류했다. 십 년 동안 함께 해 준 그들에게는 평생 빚을 못 갚을 것 같다. 고생만 시켜 미안하고 너무 고맙다. Q. 시즌 1를 더듬어 본다면, 어떤 때가 특별히 기억나나?아무래도 맨 처음 생각이 많이 난다. 처음에 돈은 없고 무대는 만들어야 했기에 목공소에 가서 나무를 서서 망치질해서 뚝딱뚝딱 무대를 만들고 거기에 흰색과 검은색의 시트지를 붙여서 피아노 건반을 만들었다. 카페 의자를 끌어다 관객용 의자로 쓰고 추상미씨 집에 있는 천을 가져다가 테이블보로 쓰고 다 가내 수공업이었다. 그때만 해도 독특한 형식의 공연이다 보니 첫 회부터 3회정도 까지는 매진이었다. 첫 회에 지금도 제일 친한 이건명씨를 불러서 웃긴 에피소드로 도배를 했다. 정해진 형식 없이 웃다가 노래하다 자유롭게 했다. 2회 때는 같이 공연했던 김다현, 김수용, 엄기준 불러서 했고, 그렇게 조금씩 발을 넓혀갔고 적응이 되면서 모르는 사람들도 섭외를 했다. 그때만해도 그렇게 발이 넓지 않았고 조연시절이라, 나를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친한 사람들을 거쳐 거쳐 연락을 했다. 재미있게도 배우 섭외는 지금보다 그때가 쉬웠다. 그때만 해도 조승우 빼고는 뮤지컬 배우가 연예인이 된 사람이 없었다. 직접 그들에게 얘기할 수 있었고 호소할 수 있었다. 지금 매니저도 많고 거쳐야 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50회를 지나니 마이너스가 엄청 났다. 그래서 1년 뒤에 접으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스태프들이 우리 이렇게 그만두지 말자, 약속은 지키자라고 똘똘 뭉쳤다. 기획공연을 만들고, 유명배우를 섭외하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면서 이야기쇼 자체의 인지도가 점점 좋아졌다. 1회를 하고 4년이 지나서 100회를 하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이야기쇼를 관객들과 좋은 배우 덕분에 매진이 됐다. 100회 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었다.Q. 시즌 2는 원래 돌아올 계획은 없었는데, 어떤 결심으로 다시 시작하게 됐나?시즌 1이 끝난 후, 가는 곳마다 계속 이야기쇼 이야기가 나왔다. 팬들도 언제 다시 하냐고 물어보고, 어떤 후배들은 이야기쇼 영상보고 배우를 결심했다, 거기 나가고 싶었는데 못 나갔다고 한탄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그렇게 주변에서 계속 요청이 왔다. 다시 하기로 결심했을 때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이야기쇼 밖에 없으니, 이왕 하는 것이니 능력을 헛되이 쓰지 말자고 다짐을 했다. 그래서 시즌 2는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관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공연장에 가두지 말고 이웃에게 돌리자. 그리고 유명 게스트와 티켓 파워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작품과 배우를 소개하자. 그렇기 때문에 게스트는 비공개로 가는 걸로 했다. 이야기쇼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힘을 믿었다. 그리고 홍보수단이 많은 라이센스 공연은 다루지 말고 창작 작품에 힘을 실어 주기로 했다. Q. 게스트가 당일 공개임에도 소문이 많이 난다. 섭외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가?나와 스태프들이 커피숍을 전전하며 주1-2회정도 모여 회의를 하고, 3개월 전에 미리 라인업을 짠다. 물론 내 입김이 많이 들어가긴 한다. (웃음) 대본을 미리 받아서 작품도 검토하고, 인물이랑 작품을 병행하면서 하는데 요즘은 자꾸 소문이 나서, 출연하는 배우들에게도 미리 말하지 않고 출연이 확정된 결정적인 순간에 마지막에 작가를 투입 시킨다. 그런데도 그게 풀린다. 나도 미치겠다. 내 동선까지 파악하는 것 같다. 회의할 때 우리끼리 남자 배우는 무조건 홍광호로, 작품은 무조건 미스사이공이라고 말한다. (웃음) Q. 사회자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끄집어 내고, 유쾌하게 현장을 만드는 노하우는 무엇인가?나는 호스트로 있을 때 말이 많다. 그리고 궁금증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은 관객들을 대신해서 관객들의 눈으로 그들의 가려운 데를 긁어줄 주 안다는 것이다. 관객의 입장으로 생각하니 관객이 생각하는 것이랑 내가 생각하는 게 비슷하다. 그래서 관객들이 재미있어 한다. 호스트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다. 게스트를 놀려서 재미는 줄 수 있지만 자존감은 절대 무너뜨리면 안 된다. 나의 진행스타일은 관객에게는 반말로 하고 게스트에겐 존댓말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관객을 가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객과 내가 한마음으로 게스트에게 질문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Q. 이야기쇼의 매력이라면 아직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지 못한 신인 배우와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일텐데. 시즌 1때 신인으로 출연했던 조정석은 이제 스타배우로 크게 성장했다.이야기쇼가 잘 했던 건 사람과 작품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졌다는 것이다. 지금은 스타 배우가 됐지만 그들의 작은 시작을 우리가 지켜볼 수 있었다는 것. 그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는 이때부터 이 배우를 사랑했어” 그리고 시즌 2때 모비딕;팀의 경우는 관객의 반응이 엄청났다. 실제 티켓 판매에도 도움이 됐다고 들었다. Q. 오랫동안 이야기쇼가 롱런 할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그동안 이야기쇼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고 더 솔직히 말하면 뮤지컬계의 인프라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뮤지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 엄청나게 높아졌다. 그리고 예전에는 배우는 좋지만, 좋은 작품은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좋은 배우들, 작품들, 제작진 등 우리가 다룰 수 있는 소스들이 너무 많아져서 오히려 우리가 소개를 놓친 적도 많다.Q. 최근에는 이야기쇼와 비슷한 뮤지컬 토크쇼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우리 스텝들이 가지고 있는 십 년 노하우를 절대 이길 수가 없다. 그들은 그들대로 색다르게 가야겠지. 이야기쇼는 말 그대로 이야기쇼일 뿐이다. 우리는 늘 해오던 대로 할 것이다. Q. 다음 주에 열리는 10주년 공연은 공연장도 전과 달리 대형이며, 출연자수도 많다. 어떤 공연을 보여줄 것인가? 아마 가장 이야기쇼스러운 공연이 될 것이다. 이야기쇼에서 이슈가 됐던 열 개의 테마를 가지고 팀을 구성했다. 가장 의미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의미있는 노래를 부른다. 말을 줄이고 대신 출연한 게스트와 이야기쇼의 신념이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한다.Q.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이야기쇼. 10주년을 넘어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쇼를 꿈꾸는가? 이야기쇼를 뮤지컬계에만 국한하고 싶지 않다. 무용,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소개하고 싶다. 어떻게 보면 얼마 전에 했던 연극 특집이 그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문화는 이해와 공부, 그리고 공감 능력이 필요하다. 그게 빠지면 문화를 즐길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공연은 한번 보고 즐기면 되지 그게 뭐가 중요하냐 반문할 수 있지만, 이해하고 가서 보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공연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은 관객들의 권리이다. 이야기쇼를 통해 그런 문화가 만들어지면 좋겠고, 관객이 소비자로서만이 아니라 극의 생산자로 극의 한 축을 담당해주면 좋겠다. 공연은 배우와 제작진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도 현장에서 같이 만들어가는 거다. 그것을 보여주고 일깨워주고 즐거움을 찾아주고 싶은 게 이야기쇼의 목표다. Q. 마지막으로 이야기쇼를 사랑해 준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야기쇼는 관객과 게스트 모두 재미있게 만들어가는 공연이다. 언제나 관객들이 와서 함께 즐겨줬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그 사랑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뮤지컬 이야기쇼 이석준과 함께 제공
2014.05.23 / 조회 19,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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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또 다른 배우 인생의 시작 <아가씨와 건달들> 이율 & <인당수 사랑가> 이창용
한 사람은 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거침없이 시원시원한 대답을 쏟아냈고, 한 사람은 한 틈을 두고 짧게 정제된 답을 내놓았다. 성격도 분위기도 전혀 다르지만, 서로의 이야기에 십분 공감하며 상대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이들은 서른 살 동갑내기 배우 이율과 이창용. 2007년 각각 와 로 데뷔한 후 올해까지 쉼 없이 달려온 이들은 이제 30대를 맞이하고 있다. "서른이 되니 스스로를 좀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하는 이들은 30대의 새로운 배우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인터뷰가 진행된 지난 13일, 두 사람은 각기 공연과 연습으로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월초 개막한 의 주인공을 맡은 이창용은 이제 막 공연을 시작한 참이었다. “굉장히 좋은 작품인 것 같아요. 11년째 꾸준히 공연해오고 있는 이유가 분명히 있더라고요. 작품성도 좋고, 작가님을 비롯한 초창기 멤버들이 지금까지 함께 달려오는 데서 오는 힘도 있고. 누구나 알 수 있는 이야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 점들이 좋은 것 같아요.” 그가 맡은 인물은 춘향이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지는 양반집 자제 이몽룡. 유쾌한 웃음과 짠한 눈물이 어우러진 이 작품에서 이창용은 춘향을 향한 지순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연출님이 몽룡이라는 캐릭터의 답을 내려주셨어요. 있는 집 자식에, 노는 것도 좋아하던 몽룡이가 목숨을 걸 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라고. 사실 코미디에 대한 욕심이 있었는데 다 뺐어요. 다른 분들이 알아서 재미있게 해주시니까. 지금 제 목표는 하나밖에 없어요. 춘향이에 대한 진실되고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자. 그 사랑만 보여준다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율은 오는 11월 무대에 오르는 연습을 시작한 지 이틀째였다. 이율의 출연은 지난 2011년에 이어서 두 번째다. 그에게는 여러모로 각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하면서 재미를 많이 느낀 공연이에요. 특히 앙상블들과 호흡을 맞추고 연기를 하는 게 참 재미있어요. 매력도 있고. 다른 대부분의 공연은 주인공과 앙상블간의 호흡이 그렇게 많지 않을 거에요.” 지난 공연에서 김무열·진구 등과 호흡을 맞췄던 그는 이번에는 김다현·류수영 등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두 번째 공연인 만큼, 조금은 여유가 있어 보였다. “달라지는 건 크게 없을 것 같고 소소한 재미들이 좀 더 추가될 것 같아요. 극의 흐름상 필요한 말장난일 수도 있고요. 사실 지금 연습 초반이라 구체적인 건 지금부터 찾아가야 되는 부분이에요. 근데 크게 봤을 때는 지난 번과는 많이 달라지는 것이 없이 안정적으로 갈 것 같아요.” 와 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다룬 작품이다. 두 배우는 사랑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다른 배우들과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춘향이가 왜 변학도를 마다하고 몽룡이를 기다리고 있을까, 정말 그럴 수 있을까. 근데 정말 사랑한다면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제가 어려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사랑한다면 현실에서도 그 사랑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아요.”(이창용) 이율이 에서 연기하는 네이슨은 도박에 정신이 팔려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미루는 철부지 없는 남자다. 이율은 "저는 사람이 우선이라는 주의라 아예 헤어졌으면 헤어졌지 그러진 않을 것 같다”고 잘라 말했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은 유보적이다. “지금으로선 딱히 결혼에 대한 생각도 없고. 사실 개인적으로 결혼에 대한 필요성도 잘 못느끼겠어요. 그래서 여자친구랑 있을 때보다는 오래된 친구들이랑 있을 때의 재미가 더 커요. 근데 이 생각도 물론 언젠가 변하겠죠.” 두 사람은 지난해 말 프리뷰 공연부터 일본 공연까지 수 차례의 무대에 함께 올랐다. 허물없이 친한 사이지만, 둘의 성격은 서로 많이 다르다. 일본에서 쉬는 시간에는 무엇을 했냐고 물으니 이율은 “혼자 집에서 쉬었다”고 답한 반면, 이창용은 “가족, 친구들도 만나고 쇼핑도 하느라 바빴다”고 답하기도. 그간 지켜봐 온 상대방의 장단점을 꼽아달라고 청하니 막힘 없이 술술 대답이 나왔다. “창용이는 워낙 성격도 좋고, 호흡이 참 좋아요. 제가 5를 주면 10으로 돌려줘요. 노래도 잘 하고, 성량도 좋고. 개인적으로 사람 자체가 좋아서 거기에 대한 칭찬을 해주고 싶은데, 정말 포용력이 강해요. 다 챙겨요. 형들, 누나들, 친구들, 동생들, 심지어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까지도 잘 해요. 그런 점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분위기를 띄울 줄도 알고, 진지해질 줄도 알고. 동생이지만 부러워하고 존중하는 배우에요. 장점은 끝도 없죠.” “성향이 반대여서 오히려 잘 맞았던 것 같다”는 이창용은 생일이 빠른 이율에게 꼬박꼬박 형이라는 호칭을 붙였다. “형은 연기할 때 고뇌를 많이 하더라고요. 깊이 있게 연구하고 연기하는 스타일이에요. 같은 나이지만 생각하는 게 저보다는 조금 더 어른스러운 것 같아요. 그리고 무대에서 뭔가를 받아들였을 때 반응하는 센스나 집중력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무대에서 우스운 걸 못 참는데 형은 잘 참아요. 그만큼 집중력이 좋아요.” 그는 이율의 단점을 묻는 짓궂은 질문에도 스스럼없이 말을 이었다. “단점은, 남의 공연을 잘 안 본다는 거에요. 보통 공연 보러 오라고 하면 ‘어 갈게, 연락할게’ 하는데 형은 ‘안 갈래. 집에서 쉴래’ 이래요. 저랑 성향이 다르니까 좀 답답하죠. 나와서 공연도 보고, 끝나면 맥주도 한 잔 하고 싶은데. 단점이라기보다는 같이 활동적으로 좀 움직이고 싶은데 안 그래요.” 웃으며 듣고 있던 이율은 “단점은 열 가지쯤 이야기할 수 있다”고 농담을 하다가 이내 진지한 얼굴로 이창용에 대한 칭찬을 하나 더 보탰다. “창용이를 무대에서 보면 진실돼요. 몇몇 분들은 가식적으로 연기를 하는 분들도 있어요. 관객들은 모를 수도 있지만, 배우도 사람인지라 그런 분들이 있긴 있어요. 근데 창용이는 정말 진실되게 연기를 해서 무대에서도 그게 보여요. 상대를 아우르고 포용하는 배우고, 그래서 실수가 없죠.” 다만 쉴 새 없이 공연을 하느라 무리하는 것은 아닌지 조금 걱정된다고. “요즘 느끼는 건데, 창용이가 작품을 좀 많이 해요.(웃음). 그래서 목이 좀 아픈 상태에요. 그건 어떻게 보면 자기 관리를 못한 걸로 보일 수 있거든요. 좀 쉬기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유를 불문하고 관리를 못한 건 제 잘못이죠. 그 동안에는 제어가 안 됐어요. 좋은 작품이니까 해야지, 나랑 맞는 작품이니까 해야지 하다 보니까... 거절을 못 한 경우도 있고. 이제는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좀 알 것 같아요.”(이창용) 어느덧 데뷔 7년차에 접어든 두 배우는 이제 30대의 배우 인생을 앞두고 있다. “서른이 되니 스스로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이율은 “서른이 되니 좀 더 편안해졌다”고도 한다. 무대 위의 삶도, 일상생활도 좀 더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심리적으로도 조급함이 사라졌다고. “근데 너무 안정적으로 살려고 하니까 도전을 잘 안 하는 것 같아요. 뭔가 다른 걸 배워보기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안주하는 느낌이랄까? 겁도 나고. 그건 좀 고쳐야 할 것 같아요.” 이창용은 이율도 염려했던 '자기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금 꺼냈다. 얼마 전 성대결절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일에 스스로도 충격을 받은 듯 했다. “그 동안 열 다섯 개 정도의 작품을 하면서 한 번도 목이 안 좋아졌던 적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제 자신을 좀 만만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넌 괜찮잖아, 목 튼튼하잖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으니까. 요즘은 굉장히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열심히 하다 보니 그렇게 되긴 했지만, 배우로서 컨트롤을 못한 거죠. 피로가 쌓여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자기관리도 철저히 하고, 정말 한 순간 한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절실하게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바꿔 먹게 됐어요.” 배우로서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알아가는 것만큼, 좋은 작품을 분별하는 기준도 뚜렷해졌다고. “나랑 맞고, 내가 이 작품을 해서 조금이라도 창조해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하는 것 같아요. 라이선스도 그렇고, 창작뮤지컬도 마찬가지고. 대본을 보면 그 느낌이 와요. 대본을 안 봐도 느낌이 오는 작품이 있고. 배우라면 다들 어느 정도 공감할 거에요. 작품의 성향, 의도 같은 것만 알면 느낌이 와요.”(이창용) “저와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라도 있으면 좋은 작품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대중예술을 하는 사람이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서 대중이 원하는 것, 필요로 하는 것을 해야 하니까요. 제가 공감하고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면 라이선스이든 창작이든 상관 없어요.”(이율) 배우로서의 삶 외에 이루고 싶은 다른 계획은 없는지 궁금했다. 이창용은 첫 번째 희망사항으로 결혼을 꼽았다. “결혼은 해야죠.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창 밖을 가리키며) 저 아기 아빠는 얼마나 힘들겠어요. 근데 또 아이를 키우는 데서 오는 그런 행복이 있지 않을까요? 형들이 결혼해서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사는 것도 좋아 보여요. 임기홍 형도 있고, 정상윤 형도 있고, 김대종 형도 둘째 낳고 좋은 작품 많이 하면서 살고 있더라고요. 공연 끝나고 집에 와서 가족들을 보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삶도 좋을 것 같아요.” 잠시 생각해보던 이율은 “지금으로선 없다”고 답했다. “연기 외에 다른 계획은 없어요. 지금 삶에 워낙 만족해서 딱히 다른 하고 싶은 게 없어요. 그래서 이게 단점인 것 같아요. 뭔가에 도전한다거나 다른 걸 찾는다거나 그러질 않아요.” 성격도, 바라는 것도 각기 다른 동갑내기 두 배우는 10년 후의 모습을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서른 살이 그랬던 것처럼 마흔 살도 금방 올 것 같아요. 제가 제대한지 5년이 넘었는데 그 5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확 지나간 것처럼 앞으로 또 5년이 확 지나가겠죠. 배우로서의 삶과 개인적인 삶을 얼마나 보람되게 살게 될지 모르지만, 그 때까지 잘 버텼으면 좋겠어요(웃음). 건강관리도 잘 해서 좋은 배우로. 그 때가 되면 정말 믿음이 가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요. 그런 꿈을 갖고 열심히 살면, 행복하게 무대 위에 계속 오르면 되지 않을까요.”(이창용)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09.23 / 조회 16,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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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과 심청전의 만남, 심춘향이 돌아왔다 <인당수 사랑가>
이창용, 고영빈, 이석준, 유리아 등 새로운 캐스트를 더해 돌아온 뮤지컬 가 지난 7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선보이고 있다. 는 전통음악 판소리와 기존 뮤지컬 음악을 접목해 춘향과 몽룡, 변학도의 사랑을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 우리의 고전 ‘춘향전’과 ‘심청전’의 절묘한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며 지난 2002년 초연 이후 11년 째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심춘향 역에 임강희, 유리아, 몽룡 역에 이창용, 박정표, 전성우가 캐스팅 됐고, 춘향을 향한 애절한 짝사랑을 키우는 변학도 역엔 이석준, 고영빈이 활약한다. 지난 해에 이어 춘향으로 서는 임강희는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유에 대해 “이 작품을, 춘향이란 캐릭터를 정말 사랑한다. 다른 이유는 없다”며 “이번 공연에서 유리아가 그 나이에 보여줄 수 있는 사랑스러움과 호흡을 가지고 연기하는 것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춘향 역에 발탁된 유리아는 “이 작품을 연출님과 작가님에게 소개해 준 사람이 (임)강희 언니”라며 “잘 할 수 있을까 부담이 컸는데 훌륭한 선배님들의 튼튼한 가드가 있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눈 먼 아비를 모시는 춘향과 사또댁 아들 몽룡의 만남 "과거에 급제해서 꼭 돌아올게"이창용은 공연 초반, 목에 무리가 온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연습 하는 동안 태어나서 경험하지 못했던 오열 연기를 집중해서 하다 목에 무리가 갔다”며 “다행히 박정표 형님 덕분에 잘 쉬어서 회복했지만 자신에 대해 배운 게 많고 쑥스럽기도 하다. 남은 기간 동안 잘 관리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두 명의 변학도도 각오를 전했다. 이석준은 “공연 중 하나의 퍼즐이 됐으면 하고 바란 유일한 작품”이라며 “작품을 이끌어 가기 보다 퍼즐이 되어 녹아 들면 작품의 매력은 저절로 발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영빈 역시 “변학도가 진실되고 자기 인생의 깊이를 알고 있는 남자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취하고 싶은 밤, 눈이 오시네" 낭만파 사또 변학도 춘향을 향한 절절한 구애, 그 끝은?이외에도 관객과 배우를 이어주는 소리꾼 ‘도창’은 서정금과 정상희가 활약한다. 소리꾼 정상희는 “우리 소리가 살아있는 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극 중에서 원작 그대로 사용되는 ‘쑥대머리’를 즉석에서 선보이기도. 2002년 초연부터 작품을 다듬어온 최성신 연출은 “처음 에딘버러에 가겠다는 포부로 이 작품을 만들었을 땐 소품과 의상이 트렁크 세 개에 모두 들어갔다”며 “이제는 5톤 트럭 세대 분량이 되어 대극장에 올라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연했을 당시 변학도, 춘향, 몽룡은 모두 판소리꾼들이 인형을 가지고 연기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판소리가 핵심이었다”며 “여러 시도를 통해 최근 공연부터는 동북아시아, 예를 들어 양방언 스타일의 음악들을 샘플링하는 등 전통과 현대를 이어줄 방법들을 찾아 접목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동재, 이창용, 유리아, 고영빈, 이석준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유리아, 이창용이 춘향, 몽룡을 연기하고 이후 전성우가 이창용의 바통을 이어 받아 몽룡 역으로 무대에 선다. 마지막으로 임강희와 박정표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3.09.13 / 조회 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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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을 지키고 있으면 길은 언제나 온다' <인당수 사랑가> 고영빈
본인 스스로도 ‘느긋한 사람’이라고 칭할 정도로, 고영빈은 참으로 잔잔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건 결코 나태하다는 뜻이 아니다. 데뷔 후 대학로를 비롯 세종문화회관 뮤지컬단에서 탄탄히 배우의 길을 다져나가다가 사계 50주년 특별 오디션에 합격, 일본으로 건너가 굵직한 무대에 연이어 서기도, 2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등 참신한 작품에서 중심을 잡아 오다 2010년 불현듯 뉴욕으로 1년간 둥지를 옮기기도 했다. 우리는 알지 않는가, 이 세상에서 하루를 더 살아 갈수록 타인의 이목에 휩쓸리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호들갑스러운 수식어 없이 묵묵히 생각하다 확신이 서면 조용히 발걸음을 옮겨왔던 고영빈은 의 변학도로 변신에 앞서, 여전히 자신만의 눈으로 변학도를, 작품을,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나의 행복을 위해 마음이 이끄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그의 말이 더욱 묵직하게 다가오는 시간이다.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면, 기회는 올 것최근 종영한 드라마 ‘장옥정’은 오랜 시간 본격적으로 출연한 드라마다. 여러 군데 돌아다니면서 최적의 상품과 가격을 찾는 성격이 아니라, 하나 사 보고 마음에 들면 계속 쓰고 그렇지 않으면 미련 없이 돌아서는 쪽이다. 일도 그런 것 같다. 나를 찾아주는 곳이 있으면 이것 저것 재지 않는다. 안 좋다고 생각되는 특정한 기준들이 있지 않은가. 그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다 해보는데, 내가 하려고 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움직이고 싶은 곳이 있다.처음 단막극 드라마를 할 때도 피디님이 내 소극장 공연을 보시고 제의하신 거다. 그렇게 인연이 시작되었고, 날 찾아주는 분들이 있으면 그걸 기다리는 게 더 현명한 거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지금 막 피어나는 꽃스타가 되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억지로 방송이나 영화쪽으로 가서 하는 것 보다 제자리에서 노력하고 있으면 언젠간 내 캐릭터가 필요할 때가 나타날 거라 생각한다. 드라마에 크게 비중을 두고 싶은 생각은 없고, 지금처럼만 공연을 50살, 60살까지 했으면 좋겠다. 그간 무대에서 성장해 왔다면, 이젠 무대에서 늙어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 그게 최고의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전략과 전술을 세우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힘들더라. (웃음) 시간, 금전, 능력 등을 투자해서 얻어지는 것들이 만족스러워야 하는데 세상이 그렇게 만족스럽게 무언가 얻어지는 게 아니다. 욕심을 부릴수록 스스로 피폐해지고 더 힘들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하다 보면 내가 설 수 있는 자리들이 자연스럽게 생겨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겨났을 때 잘하면 되니까. 많은 사람들은 욕심을 내는 것 보다 욕심을 버리는 것을 더 힘들어 한다. 욕심이라기 보단, 생각을 비우는 것 같다. 타고나기를 좀 천천히 여유 있게? (웃음) 배우로 처음 시작할 때도 동기들 보면 언제 주인공 하나, 무용도 배우고 춤도 배워야 하는데, 하며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 가만히 보면 시간에 쫓기기만 할 뿐 뭔가 느는 것 같지 않았다. 난 약간 한 걸음 물러서서 체력관리 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주고, 기회가 왔을 때 그 작품에 필요한 것들을 열심히 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을 미리 준비해 놓는 게 오히려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는 게 아닐까, 지치고 힘들고 쓸데 없는 좌절에 빠지기도 하고. 배우로서 기능적인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작품에 맞는 배우, 그 역할에 맞는 배우라는 건 어찌 보면 타고난 이미지, 성품, 목소리 등이 거의 80%를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수영할 곳을 찾아 두고, 음악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는 내 생활처럼 기본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해 놓고 있다가 작품에 들어가서 필요한 것들을 연습기간 동안 최대한 한다. 배우는 선택 받는 직업이니까 여유를 가져야 더 오래 갈 수 있는 것 같다. 전작인 뮤지컬 는 여태껏 무대에서 만나지 못했던 고영빈의 모습이었다. 캐릭터와 대본을 보고 결정한 작품이다. 드라큘라가 날카롭고 뭔가 이기적인 사랑이 있을 것 같고, 어찌 보면 나쁜 남자의 원조이기도 하고, 멋있기도 하지 않느냐. 대본을 봤을 때 지금까지 없었던 기발한 상상력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품이라서 ‘재밌는 괴짜 뮤지컬 하나 생기겠는데?’ 했다. 노래도 그간 전혀 내 보지 않은 소리로 해보고. 여러가지로 재밌었다. 하이힐을 신고 스키니 한 몸으로 추는 매혹적인 춤도 인상적이었다. 이제 남은 건 여장인가.(웃음) 의상을 최대한 몸에 딱 달라붙게 입으니까 살을 많이 뺐다. 연습이 오전 11시부터라면 8시부터 운동하고, 풀만 먹어서 나중엔 현기증도 났다. 또 하이힐만 신었을 뿐 여장은 아니다. (웃음) 처음엔 앉았다 일어나기도 힘들었다. 공연 초반에 오신 관객들은 내가 뒤뚱거리는 걸 다 보셨다. (웃음) 앞으로도 여장은 절대 안 할 거다. 예전에 장난으로 여자 가발을 써 봤는데 그렇게 못 생길 수가, 눈은 턱에 내려와 있고 (웃음) 여자로 안 태어난 게 정말 다행이다. 예전에 어린이 뮤지컬에서 악어 역을 맡아서 눈썹을 붙였는데 딱 한 회 공연하고 바로 뗐다. 눈을 뜰 수도 없고, 이건 정말 못한다. 마스카라는 어떻게 해. (웃음) 늦게 오는 나를 스스로 기다려 주는 것2010년 뉴욕에서 보낸 1년이 고영빈의 삶에 분명 도움이 된 느낌이다. 많이 그렇다. 늘 내 앞에 어떤 검은 막들이 있었는데 그 중 몇 개가 사악- 날아간 것 같다. 내려 놓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내려놓게 된 것 같다. 이젠 나와 특별히 상관 없고, 내가 직접 듣거나 보지 않은 거라면 미리 걱정하고 스스로를 괴롭힐 일은 없겠다, 싶다. 그리고 내 삶이 남들과 좀 다를지언정 틀린 것은 아니다, 라는 생각에 스스로 자신감도 조금 붙은 것 같다. 이지나 연출님이 “10년 넘게 너와 작업하는데 리딩 첫날 보면 초짜도 그런 초짜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내공, 노하우라는 것이 내 경우엔 연습 중반에 나온다. 그러니 처음 대본을 읽을 땐 나의 센스로 쫙 읽어가는 게 아니라 국어책 읽듯, 백지장에서 시작하는 거다. 과거엔 연습 기간 동안 사람들을 굉장히 애타게 하는 배우였는데,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는 연출님들도 “쟤는 며칠 후면 나와” 하고 알아보신다. 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백지로 공연을 시작하고 끝나고 나서 다시 백지가 된다. 어떤 기술이나 노하우를 일부러 가지고 있으려고 하지 않는다. 가서 가장 좋았던 건 무엇인가. 많이 듣긴 했지만, 정말 그렇게 세계에 인종이 많은 지 몰랐다. 머리 색, 눈 색, 피부 색, 체격들, 다양함이 주는 해방감이 있었던 것 같다. 거기에 있는 물건들, 인물들, 음식들이 내가 굉장히 넓은 곳에 와 있다는 걸 이야기 해 주었고 거기에서 오는 해방감도 컸다. 걸어서 끝도 없는 강이 있고, 반나절 이상 걸어야 하는 공원도 있고, 내 눈이 사진기가 되어서 찰칵 찰칵 찍으면서 걸어 다니는 기쁨. 가방 하나, 청바지 하나, 티셔츠 하나를 3개월 동안 빨아 입는 것도 잊은 채 다녔다. 거기서 만난 친구가 옷 안 가져왔냐고 물을 정도로. (웃음) 버스 타고 맨하탄에서 내려서 단골 스타벅스에 가서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 하루 종일 들고 다니면서 수업 듣고, 걷고, 저녁 땐 공연 보고. 왕성하게 활동을 하던 사람이 1년 간 자리를 비운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다. 무엇을 놓는다, 포기한다, 이런 걸 따지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가가 우선이 된다. 마음이 편하고 몸이 건강한 게 가장 행복한 것이라 생각하려 하고, 거기에 방해가 된다면 일확천금이건 대단한 스타건 거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편안한 배우였으면 좋겠다. 그래야 연기도 편안하고, 하고 싶은 역할도 그런 것이다.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게, 소리를 지르며 핏대를 세우고 음모에 휘말리거나 뭔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강한 캐릭터들을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연기 참 잘하는 거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난 생활 연기,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갈등들을 표현하는 게 제일 힘들다고 생각한다. 주말 드라마에서 보는 5, 60대 할머니, 할아버지들 보면 눈물이 나면서 “그렇지, 저거지” 한다. 드라마를 한다면 가족애가 많이 들어간 작품에서 생활연기를 하고 싶다. 가족 드라마에서 남편이나 장가 못간 늙은 아들이나. (웃음) 변학도의 사랑, 100% 이해를 통해 ‘국민 남편’이라는 애칭도 얻었고, 이번 에서는 이색적인 변학도, 멋있는 중년 역할을 맡았다. 를 하기로 한 건 이석준 형을 비롯해서 사람들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12년 간 끊이지 않고 공연해 왔다는 데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도 했고. 연습 전 자료들을 봤는데 변학도가 너무 폼을 잡아서 (웃음) 웃기기도 했고 어떻게 변학도라는 캐릭터를 만들까 걱정이 됐다. 1막에서 춘향과 몽룡의 풋풋한 사랑이 펼쳐졌다가 2막에 웬 아저씨가 나와서 “넌 내꺼야” 그러면 나 같으면 토 나올 것도 같았고. (웃음) 캐릭터는 무대 위에서 그렇게 행동 할 수 밖에 없는 당위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어디서 찾아야 하나 고민이 됐었다. 그런데 연습을 하다 보니 대본에 다 있었다. 한 마디, 한 마디 곱씹을수록, 진심을 느낄수록 거품은 빠지고 담백함만 남았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사랑, 그 하나만 딱 남겨 놓게 써 놓았다. 그래서 요즘엔 흠뻑 빠져서 연습실 가는 게 즐겁고, 오랜만에 자랑하고 싶은 멤버들과 연습하고 있어서 즐겁다. 같은 역을 맡은 이석준과 몽룡 역의 이창용은 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석준이 형이랑 진심으로 “우리만 잘하면 되겠다”고 말할 정도로, 특히 조연분들이 너무 잘 하신다. 심봉사, 방자, 뺑덕네, 멀티 캐릭터 네 명, 다 동생들인데 너무 잘해서 내가 부끄러울 정도다. 특히 춘향이랑 몽룡이 신인들이 참 무섭다. 들판에서 놀던,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마들인데 그 맛이 정말 풋풋하게 리얼 첫사랑 그대로를 표현하고 있다. 그냥 생활 연기다. 가장 리얼한, 풋풋한 사랑은 이번 몽룡, 춘향 커플이 역대 최강일 것이다. 그래서 2막이 너~무 부담스럽다. (웃음) 변학도로서의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드라마가 워낙 절절하게 써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연습을 해 왔고, 그러다 보니 굉장히 많이 울었다. 캐릭터에 아직 안 들어가서 변학도가 눈물이 많은 캐릭터인가, 적은 캐릭터인가 이런 것들에 대한 옷을 서서히 입혀갈 참이다. 그 전까지 고영빈으로써 연습할 때는, 이 감정, 이 작품에서는 눈물이 난다. 그래서 눈물도 흘릴 만큼 다 흘려 보고, 낼 만큼의 화도 다 내고, 참을 만큼 참아도 본다. 그걸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캐릭터가 2013년 변학도의 모습으로 나올 것이다. 에서 변학도는 악인이지만 험한 세상과 아픈 사랑에서 춘향이를 보호해 주려는든든한 남자이기도 하다. 이젠 그런 사랑이 더 와 닿지 않을까. 100% 와 닿는다. 살다 보면 일부러 나빠지는 게 아니라, 하나를 얻기 위해 다른 걸 포기하고, 그러는 위치 때문에 나쁘게 보일 수 있는 거다. 변학도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사랑을 취하고 싶을 때 자기가 갖고 있는 게 권력과 재력이니 그걸로 표현하는 것이다. 물론 그게 없다면 다른 걸로 표현하겠지. 몽룡이처럼 어린 사람의 방법이 있을 수 있고. 하지만 돈과 권력을 내세운다고 하면 무조건 나쁜 거라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또 그런 사랑을 받고 싶어 하기도 하고. (웃음) 그런 것들로 인해 변학도가 나쁜 사람으로 오인되는 거라는 걸 이번에 연습하면서 나름대로 생각해 보기도 했다. 나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웃게 해 주고 싶고, 그러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 중에 돈도 포함된 것 아닌가. 꼭 돈이 들어간다고 속물적인 인간은 아니지 않는가. 돈도 포함되고 마음도 포함되고 여러가지가 어울린 상태에서 행복이 나오는 거고, 그래서 난 100% 변학도가 이해가 된다. 변학도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상의 표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춘향이의 아킬레스건 같은 아버지를 통해서 그녀를 조바심나게 만드는 건 있지만, 그것도 역시 변학도로서는 어쩔 수 없이 택하는 방법이다. 어찌되었건 이제 변학도는 ‘이몽룡 식 사랑’을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옛날이었다면 변학도는 이몽룡 같이 다시 사랑을 못하겠지만 요즘이라면 그렇지도 않다. 젊다는 거, 어리다는 건 결국 마음인 것 같다. 나이가 들어도 첫 눈에 반하는 사랑, 내가 가진 걸 다 퍼주고 싶은 사랑이 있을 수 있고, 사랑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다만, 어려서는 가진 것이 젊은 하나니까 그 젊음을 최대한 이용해서 행복해지지 않는가. 나이가 들어서는 젊음 대신 돈이나 삶의 노하우, 또는 지식 등 자기가 가진 것이 있을 것이다. 고영빈 개인의 삶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인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어려서부터 나이를 거꾸로 먹는 것 같다. 철이 이제 난다고 해야 할까? 2, 30대는 내가 어떻게 될까, 생각하며 할아버지처럼 지나왔다고 하면, 40대가 되어 이제 연애를 하고 싶고 일이 좀 많아서 바빴으면 좋겠고, 돈도 좀 많이 모았으면 좋겠고, 하고 싶은 게 많다. 이제는 오히려 어렸을 때 사랑이 부럽지 않다. 40대는 비로소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갈 수 있는 나이인 것 같고, 어렸을 때 능력이 부족해서 못했던 것들을 하면서 기분은 어렸을 때만큼 다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혼도 50세가 넘어서 하고 싶다. 열심히 자기 인생 잘 살아온, 일선에서 떠날 수 있는 여성분과 함께 어디 멋진 곳에 가서 집 짓고 요트 하나 만들어 놓고 여름에 관광객들 오면 돈 받고 태워주고. (웃음) 인생의 마무리를 그렇게 하고 싶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 디자인: 김성민(n99588947@interpark.com)
2013.09.02 / 조회 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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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수 사랑가> 임강희, 이창용, 고영빈 등 캐스팅으로 9월 개막
뮤지컬 가 오는 9월 무대에 오른다. 는 우리나라 대표 고전 소설 ‘춘향전’과 ‘심청전’의 이야기를 정교하게 엮은 창작 뮤지컬로 2002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 올해 무대는 건반, 기타, 베이스, 드럼 등 서양밴드와 장구, 꽹가리, 아쟁, 해금 등 전통악기의 만남, ‘도창’ 서정금, 정상희이 판소리가 더해져 전통음악의 선율을 제대로 전하는데 주력했다. 캐스팅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해 공연에 이어 다시 참여하는 임강희와 신예 유리아가 ‘춘향’으로 분하고 박정표, 이창용, 전성우는 ‘몽룡’ 역, 이석준과 고영빈은 ‘변학도’ 역에 캐스팅됐다. 특히 이번 무대는 더블, 트리플 캐스트 방식에 변화를 주어 춘향, 몽룡 역의 배우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공연할 예정. 오는 9월 ‘춘향’ 역의 유리아와 ‘몽룡’ 역의 이창용의 무대로 막을 올리고 이후 전성우가 이창용의 바통을 이어받아 ‘몽룡’ 역을 맡는다. 이어 임강희와 박정표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2002년 초연 이래 11년간 를 이끌어 온 박새봄 작가, 최성신 연출 콤비와 김준범, 김아람 작곡가가 드라마와 음악을 책임지고 뮤지컬 등의 신은경 음악감독이 합류해 음악에 힘을 보탰다. 뮤지컬 는 오는 9월 7일부터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2013.08.13 / 조회 15,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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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오늘, 우리의 이야기 담은 〈New 사랑은 비를 타고〉
지난 17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창작뮤지컬 가 새롭게 바뀌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음악과 스토리 등이 변화된 이 작품은 라는 제목으로 오는 14일 개막할 예정이다. 지난 1995년 초연된 는 두 형제의 우애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따스하게 담아내 대표적 창작뮤지컬로 자리잡았다. 초연멤버 남경읍·남경주·최정원을 비롯해 오만석·서범석·엄기준 등 인기배우들이 다수 거쳐간 작품이기도 하다. 올해 공연되는 는 오늘을 살아가는 관객들의 정서에 맞춰 상당부분이 달라졌다. 하나뿐인 형 강현과 6년만에 재회한 수현, 그리고 어색해진 두 형제 앞에 나타난 한 여인의 이야기가 2013년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을 통해 실력을 알릴 신인배우들의 활약도 궁금증을 모은다. 오랜만에 찾아온 동생을 무심히 대하는 형 강현 역에는 김철호가 캐스팅됐고, 의 여운과 의 주환이 동생 수현을 맡았다. 이들 앞에 등장한 신비로운 여자 선우는 남영주·최혜란과 의 유리아가 번갈아 연기한다. 는 오는 14일부터 8월 11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글 :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팍스컬쳐
2013.06.11 / 조회 8,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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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히트 작곡가 오태호의 노래 <내사랑 내곁에> 뮤지컬로
고(故) 김현식이 부른 ‘내사랑 내곁에’를 비롯,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 사이’, 이승환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등 90년대 큰 인기를 모은 감성 발라드의 작곡가 오태호, 그가 작곡한 노래가 주크박스 뮤지컬 로 탄생한다. 오는 12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가 지난 21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의 내용과 주요 캐스트를 발표했다. 작곡가이자 가수, 음악 프로듀서, 기타리스트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해오고 있는 오태호는 이승환을 비롯, 이상우, 이범학, 피노키오, 고 김현식, 서지원 등의 히트곡을 만든 장본인. 큰 인기를 받은 그의 노래 스물 네 곡을 녹여 만든 이번 뮤지컬은 저마다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 있는 세 커플의 사랑이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질 예정이다. 작곡가 오태호공동연출을 맡은 김장섭, 전계수(왼쪽부터)뮤지컬영화 ‘삼거리 극장’과 최근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러브 픽션’을 감독한 전계수가 극본 및 연출로 나서며, 배우이자 등을 연출한 김장섭이 공동 연출로 나선다. 오태호 작곡가는 “고교시절까지 록 음악만 들었는데 이문세의 ‘소녀’를 듣고 작곡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문세 투어 공연에 참여할 정도로 작곡가 고 이영훈 선생님을 존경한다”고 말하며 한 작곡가의 노래를 바탕으로 먼저 만들어진 를 이야기 하면서 “여러 가수들의 타이틀곡이 한 대 어우러진 의 재미도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타리스트 강현 역의 장우수훗날 첫사랑과 재회하는 세용 역의 박송권자신의 영화 ‘삼거리 극장’을 뮤지컬로 만들고 싶었으나 “대학로가 날 거부했다”면서 웃어 보인 전계수는 “우연히 극본 제의를 받고 굉장히 걱정했으나 노래의 힘으로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시적이고 공들인 노랫말을 바꾸는걸 최소로 하고 퀼트같이 다양한 사랑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뮤지컬과 영화계에 각자 몸담았던 둘의 공동 연출에 관해 김장섭 연출은 “작품 속 영상 활용이 많을 예정으로 더 좋은 창작을 위한 결합”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는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걸그룹 포미닛의 멤버 전지윤이 배우 유주혜와 함께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돌연 사랑하는 부상당한 발레리나 복희 역을 맡는다. 뮤지컬 첫 도전, 포미닛의 전지윤“리메이크 된 노래를 먼저 듣고 원곡을 듣게 되었는데 너무나 좋았다. 내 얼굴 표정이 관객들에게 다 전달이 될까 걱정스럽지만,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무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전지윤) 전지윤과 함께 복희 역을 맡은 유주혜사진작가가 되어 첫 사랑과 재회하는 세용 역의 김정민재회한 첫 사랑, 윤주(배해선)와 세용(박송권)20대의 첫사랑 세용을 그리워하는 윤주(홍지민)세 커플의 사랑이 오르골을 모티브로 교차해 펼쳐지는 이번 작품에서는 못 이룬 첫사랑과의 애틋한 재회를 그리는 윤주, 세용 역으로 홍지민, 배해선, 김정민, 박송권이 더블 캐스트로 나서며, 갑작스러운 이별을 겪는 복희와 강현은 전지윤과 유주혜, 서지훈과 장우수가 맡는다. 현실의 장벽을 피해 함께 도망갔지만 안타까운 이별과 끝나지 않는 사랑을 보여주는 승윤과 기혜 역은 박호산, 강석호, 손현정, 유리아가 호흡을 맞춘다. 15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펼쳐지는 90년대 감성 명곡에 세 가지 사랑이야기가 실릴 뮤지컬 는 오는 12월 1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배경훈(Mr.Hodol@Mr-Hodol.com)
2012.11.22 / 조회 13,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