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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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파문 이후 '서울연극제' 성과와 과제는
서울연극협회와의 독립 필요
56편 신청 연극인 참여 저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연극의 현재를 읽어내는 바로미터라 불리는 ‘서울연극제’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해 논란이 되어왔던 예산 부족과 흥행 면에서는 부진을 면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예술감독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한 뒤 공식참가작 10편에 집중한 만큼 작품의 질적 수준이 어느 정도 올라섰다는 평도 나온다. 최용훈 서울연극제 예술감독은 “2011년 이후 약 2억9000만원에 불과했던 예산을 올해 3억7000만원으로 증액해 연극제 참여 극단들의 제작 지원금을 1.5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유료판매율을 집계해봐야 정확한 수치를 가늠할 수 있겠지만 객석 점유율 등 흥행 측면에서 작년 연극제보다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서울연극제는 연극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이후 1987년 ‘서울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한 뒤 38년간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대관 탈락이라는 불이익을 당했다.올해 연극제는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33일 간 대학로 일대에서 치러졌다. 지난 6년간 창작 초연작만을 대상으로 했던 방침을 바꿔 창작과 번역, 초연과 재연 상관없이 작품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이에 따라 그간 함께 진행해왔던 다양한 프로그램(미래야솟아라, 초청작품, 부대행사)을 분리시켜 오롯이 ‘공식 선정작’만을 진행해 관객에게 우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서울연극제 집행위원장인 송형종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시도가 단발성에 그치고 그 특성이 잘 드러나지 않아 연극제의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블랙리스트 파문 이후 처음 치러지는 만큼 이제 창작희곡만이 아니라 공연 자체에 대한 완성도를 고민할 때라는 의견을 모은 결과”라고 했다.올해는 국가에 대한 고민부터 성(性)의 담론까지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무대에 올랐다. 초연작 5작품(창작4·번역1), 재연작 5작품(창작3·번역2)으로 총 10작품을 구성해 관객들에게 관람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 가운데 극단 드림시어터 컴퍼니의 연극 ‘페스카마-고기잡이 배’가 대상(서울시장상)을 비롯해 연출상과 희곡상, 연기상까지 휩쓸며 4관왕을 차지했다. ‘페스카마-고기잡이 배’는문재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시절 변론을 맡았던 1996년 선상반란 실화를 바탕으로 해 공연전부터 화제를 이끌었다.최용훈 감독은 “공식참가작 10편의 작품을 보면 연출적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다. 섹슈얼리티를 소재로 한 미국 텍스트의 소개는 물론, 대중성을 겨냥한 스타연출가 참여 등도 기존과는 다른 점"이라며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여성 연출가가 공식참가작 10편 중 절반을 연출한 첫 축제라는 의미에서도 남다르다”고 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영상 등을 활용한 SNS 이색 홍보전은 눈길을 끌었다. '개막 거리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시민과 희곡읽기’, 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24편의 프린지공연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등 시민과 함께하는 연극축제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그러나 연극제의 독립성 확보와 연극제의 정체성 논란은 여전하다. 김소연 평론가는 "예술감독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축제조직은 여전히 서울연극협회 집행부와 그대로 겹친다"며 "예술감독의 권한은 공모작 선정 심사를 관리하는 것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연극제가 창작극 발굴이냐, 관객을 위한 페스티벌이냐, 경연제 강화냐 하는 운영방식의 논의 및 정체성 논쟁도 계속돼 오고 있다"면서 "연극제의 역할과 정체성을 재정립해야할 시점"이라고 했다.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협회 사무국과 분리된 별도의 연극제 사무국을 꾸려야 하고, 거기서부터 서울연극제의 새로운 발전을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참여 극단과 서울연극협회 회원들만의 잔치라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김미도 평론가는 "협회 소속 회원만을 참여할 수 있도록 소속의 축제라는 프레임을 정해놓은 점은 문제"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누구를 위한 경연인지, 관객이 믿고 볼 수 있는 장인지 곱씹어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여전히 턱 없이 부족한 예산도 문제다. 최 감독은 "나름의 수준을 담보하는 극단들을 올해 초청해보려고 했지만 연극 한 편을 만들기 위한 고정비용의 지원도 안돼 참가 신청작이 56편에 머물렀다. 참여극단의 경우 자체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유인책이 거의 없었다"면서 "올해 어느정도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내년도 많은 연극인과 관객 참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송형종 회장도 "독립성 확보 역시 예산 문제다. 2개의 조직을 꾸밀만한 살림살이가 못된다. 다만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있다"며 "관객과 연극인들에게 지지 받을 수 있는 연극제를 위해 다양한 룰과 형식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용훈 서울연극제 예술감독 NAH INU개막식시민들과 희곡읽기▶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6.05 / 조회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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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변론사건 다룬 '페스카마…' 서울연극제 대상 받았다
지난달 26일부터 33일간 여정 마무리
대상·연출·희곡·연기상 등 4관왕 안아
우수상엔 연극 '손'·'사람을 찾습니다'제38회 서울연극제 폐막식 수상자 단체사진(사진=서울연극협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드림시어터 컴퍼니(대표 정형석)의 연극 ‘페스카마-고기잡이 배’가 제38회 서울연극제 대상(서울시장상)을 받았다. 대상을 비롯해 연출상과 희곡상(임선빈), 연기상(2등 항해사 역 유승일)까지 휩쓸며 4관왕을 차지했다. 연극 ‘페스카마-고기잡이 배’는 2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제38회 서울연극제 폐막식’에서 공식선정작 부문 대상을 비롯해 연출·희곡·연기상을 안았다.‘페스카마-고기잡이 배’는 1996년 원양어선 ‘페스카마 15호’에서 벌어졌던 선상반란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 초연한 작품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시절 변론을 맡았던 사건이다.이날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신해 대상(서울시장상)을 시상했다. 5인의 심사위원은 “좁은 극장의 입체적인 공간 활용과 많은 출연배우들을 통해 선상의 고기잡이 장면 등을 역동적이고도 신선하게 연출한 작품”이라 평했다. 우수상(종로구청장상)은 창작집단 라스(LAS)의 연극 ‘손’(연출 이기쁨)과 극단 신인류의 ‘사람을 찾습니다’(연출 최무성)에게 돌아갔다. 연기상은 ‘지상최후의 농담’의 김재건(갑돌 역)을 비롯해 ‘사람을 찾습니다’의 김정석(원영 역) ‘원무인텔’의 김나윤(현명숙 역) ‘페스카마-고기잡이 배’ 유승일(2등항해사 역) 등 4명이 수상했다.무대예술상은 무대미술과 조명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으며 극단 라스 ‘손’의 서지영(무대미술)과 극단 백수광부 ‘벚꽃동산’의 김영빈(조명)이 각각 거머쥐었다. 신인연기상은 ‘말 잘 듣는 사람들’의 김보경(예슬 역)과 ‘손’의 이주희(엄마 역)이 차지했다.오랜 활동을 해온 극단들에게는 특별공로패가 전달됐다. 1987년 창단해 30주년을 맞은 극단 단홍·극단 로얄시어터, 1977년 창단해 40주년을 맞는 극단 연우무대가 받았다. 이번 연극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최용훈 연출은 “서울연극제는 본선에 오른 공식참가작 10작품에 선택과 집중한 경연 축제”라며 “의도하지 않았지만 여성 연출가가 공식참가작 10편 중에서 절반을 연출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서울연극제는 연극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출발했다. 이후 1987년 ‘서울연극제’로 명칭을 변경한 뒤 38년간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서울연극제는 지난달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33일 간 대학로 일대에서 열렸다. 지난 6년간 창작 초연작만을 대상으로 했던 방침을 바꿔 창작과 번역, 초연과 재연 상관없이 완성도 높은 작품을 공식선정작으로 선정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05.29 / 조회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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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랑에 스치다’ 성현아 복귀작으로 호평
연극 ‘사랑에 스치다’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순항하고 있다. 연극 ‘사랑의 스치다’는 2013년 초연 이후 매년 꾸준히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탤런트 성현아의 첫 연극 도전이자 6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연극 ‘사랑의 스치다’는 빠르고 자극적인 이야기에 지친 관객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사랑 이야기다. 극은 은주와 동욱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서로에 관한 호감을 조금씩 키워나가면서 시작된다. 이미 사랑에 상처받았던 이들은 감정보다 각자의 삶에 매진하지만, 어느새 깊어진 감정은 현실에 가로막힌다. 작품은 사람에게 상처받고 또 다른 사람으로 치유하는 힐링 극으로 겨울에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불린다. 연극 ‘사랑의 스치다’는 배우 성현아를 비롯해 최영신, 김지완, 오둥욱, 이정민, 김세진, 양권석, 허병필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사랑의 스치다’는 오는 2월 5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공연된다. 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6.12.29 / 조회 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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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6년만에 복귀작 '사랑에 스치다' 15일 개막
생애 첫 연극 도전 '화제작'
2013년 초연 뒤 5번째 재연
대학로 드림시어터 무대 올라연극 ‘사랑에 스치다’의 출연진. 배우 성현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지완, 김세진, 이정민, 오동욱, 최영신(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성현아(41)의 복귀작인 연극 ‘사랑에 스치다’가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개막한다.지난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올해로 5번째 재연하는 작품은 사람과 사랑으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람을 만나서 상처를 받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치유 받는 힐링 연극이다. 연기파 배우들의 진솔한 연기로 인생의 의미, 사랑, 설렘, 희망, 감동 등을 잔잔하게 그리며 관객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배우 성현아는 자유로운 독신주의자 ‘은주’ 역을 통해 연극 배우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게 된다. 평상시 연극에 출연하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해온 성현아는 기존에 보여줬던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역할이 아닌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새로운 연기로 변신을 꾀한다.상대역할인 동욱 역에는 탤런트 김지완과 오동욱이 호흡을 맞춘다. 성현아와 함께 영화 ‘미쓰와이프’, 영화 ‘극적인 하룻밤’의 배우 최영신이 주인공 은주 역을 번갈아 맡는다. 동경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의 신예 이정민과 6대 1의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김세진이 여고생 윤희 역으로 출연한다.작·연출에 정형석, 작곡·음악에 박상철이 창작진으로 의기투합했다. 티켓은 11월 30일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한편 성현아는 성매매 의혹으로 2011년 드라마 ‘욕망의 불꽃’ 이후 활동을 중단한 뒤 6년만에 복귀하는 셈이다. 2년6개월 간 법정 공방 끝에 지난 6월 무죄 선고를 확정받았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2.14 / 조회 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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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6년만에 복귀…'사랑에 스치다' 첫 연극 도전
탤런트 김지완·최영신 등 호흡 맞춰
내달 15일 대학로 드림시어터 개막
상처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 이야기연극 ‘사랑에 스치다’로 연극에 처음 도전하는 탤런트 성현아(사진=벨라뮤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탤런트 성현아(41)가 연극 ‘사랑에 스치다’로 첫 연극에 도전한다. 성매매 의혹으로 2011년 드라마 ‘욕망의 불꽃’ 이후 활동을 중단한 뒤 6년만에 복귀다.성현아는 2년6개월 간 법정 공방 끝에 지난 6월 무죄 선고를 확정받았다. 복귀작인 이번 작품은 사람과 사랑으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성현아는 자유로운 독신주의자 ‘은주’ 역을 통해 연극 배우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게 된다. 평상시 연극에 출연하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해온 성현아는 기존에 보여줬던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역할이 아닌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새로운 연기로 변신을 꾀한다.상대역할인 동욱 역에는 탤런트 김지완과 오동욱이 호흡을 맞춘다. 성현아와 함께 영화 ‘미쓰와이프’, 영화 ‘극적인 하룻밤’의 배우 최영신이 주인공 은주 역을 번갈아 맡는다. 동경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의 신예 이정민과 6대 1의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김세진이 여고생 윤희 역으로 출연한다.2013년 초연 이후 매년 꾸준히 공연되며 호평 받았던 작품은 사람을 만나서 상처를 받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치유 받는 힐링 연극이다. 연기파 배우들의 진솔한 연기로 인생의 의미, 사랑, 설렘, 희망, 감동 등을 잔잔하게 그리며 관객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작·연출에 정형석, 작곡·음악에 박상철이 창작진으로 의기투합했다. 오는 12월 15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티켓은 11월 30일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연극 ‘사랑에 스치다’의 출연진(사진=벨라뮤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11.29 / 조회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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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돌아왔다…연극 '천사여, 고향을 보라'
인물의 관계·고독한 내면에 주목
7월 9~8월 7일 대학로 SH아트홀연극 ‘천사여, 고향을 보라’(사진=극단 이방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0여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연극 ‘천사여, 고향을 보라’가 7월 9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대학로 SH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원작은 토마스 울프의 자전적 색채가 짙은 작품으로 그의 4대 장편소설 중 첫 작품이다. 울프는 소설 속 인물 유진 겐트에 자신을 투영해 진지한 자아를 탐구하는 동시에 미국 생활의 서사시를 담아냈다. 1957년 소설의 원제와 같은 제목으로 각색해 선보인 연극은 브로드웨이에서 총 564회 공연을 진행했다. 이듬해 토니 어워드에서 베스트플레이를 포함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것은 물론 퓰리처상과 뉴욕드라마 비평가 서클상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1978년 국립극단에서 이해랑의 연출로 당대 최고의 배우인 백성희·이호재·장민호·손숙·전무송 등이 상연한 이후 40여년만의 재공연이다. 극단 이방인은 각각의 인물의 관계와 삶의 생생한 묘사, 그리고 결핍으로부터 오는 고독한 내면에 주목했다. 진실된 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유진 겐트를 중심으로 돈과 물질에 집착해 가족에게 이기심을 보이는 어머니 엘리자,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신의 예술을 지키고 싶은 아버지 겐트,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벤 등 작품 속 인물을 통해 현 시대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 속 결핍과 이기심, 성공적 삶에 대한 갈구, 외로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6.17 / 조회 2,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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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명작 '12인의 성난 사람들' 연극으로
치열한 언쟁 다룬 법정극
25~28일 대학로 '극장 봄'
편견에 가려진 진실, 불편한 이면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포스터(사진=극단 십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극단 십이(十二)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극장 봄에서 1957년작 고전 명작 영화를 기반으로 한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선보인다.헨리 폰다 주연의 원작 영화 ‘12인의 성난 사람들’은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이 작품은 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열 두명의 치열한 언쟁 다룬다.16세 한 소년이 친아버지 살해범으로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되고 모든 정황 증거가 그 소년을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열두 명의 배심원 중 오직 1명만이 무죄를 주장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배심원들이 추론과 반론을 거듭하다가 ‘살인자도 하나의 인간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전제에 직면하면서 그동안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간과했던 진실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극단 십이 측은 “여러 군상들의 인간적 고뇌와 심리적 변화를 우리 사회, 그리고 각 개인에게 되묻고자 이 공연을 기획했다”며 “연극은 원작의 플롯에 충실하지만 편견에 의해 가려진 진실에 보다 집중해 현대 사회의 불편한 이면을 재조명코자 한다”고 말했다.오창섭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김진환, 양혜림, 김주황, 윤현경, 김버티, 이호균, 양권석, 김지훈, 김준희, 한호성, 이휘웅, 오세창이 연기한다. 기획은 나비꼬리가 맡았다. 25일부터 28일까지 공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2만원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6.02.16 / 조회 2,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