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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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그드 동해’ 총 22팀 공개
‘그린플러그드 동해’가 총 22팀의 아티스트를 모두 공개했다.최종 라인업은 페스티벌의 첫째 날인 7월 20일에는 1차 라인업으로 발표됐던 피아, 에릭남, 카더가든, 용주에 이어 버즈, 소란, 프롬, 소닉스톤즈, 빌런&모티, 라이엇키즈가 합류한다. 둘째 날인 7월 21일에는 YB, 10cm, 몽니, 로맨틱펀치, 선우정아, 스텔라장에 이어 딕펑스, 마틴스미스, 코인클래식, 김근수가 참여한다. JTBC의 글로벌 밴드 결성 프로젝트 ‘슈퍼밴드’의 우승팀과 준 우승팀도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주변 환경을 활용한 패키지 상품과 연계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구성해 눈길을 끈다. ‘그린플러그드 동해’는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에서 열리는 만큼,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이 강원도의 청정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진정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페스티벌을 더욱 편리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고 강원도는 많은 관광객의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대표 상품으로는 공연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캠핑존 및 동해시 숙박시설 이용권, 서핑, 모터보트 등 수상 액티비티 이용권 등이 있다. 또, ‘그린플러그드 동해 2019’ 티켓을 구매한 관객에게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강원 락 페스티벌 2019’의 티켓의 3만 원 할인권도 제공한다.그린플러그드 동해 조직위원회는 남은 일정 동안 7월 3일 타임테이블 발표와 더불어 행사장 근처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 여러 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7월 20일과 21일 양일간 동해시 망상 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사진제공_그린플러그드 동해 2019 조직위원회박민희 기자 newstage@hanmail.net
2019.06.20 / 조회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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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정준일, 선우정아 등 1차 라인업 공개
오는 7월 열리는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Urban Music Festival 2019)가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는 여름철 무더운 기온과 장마철 등 날씨와 상관없이 도심 속 실내 공간에서 실력파 인디 아티스트와 음원 차트 강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이번에 공개된 1차 라인업에는 인디 음악과 음원 차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두루 포함됐다.
먼저 인디씬을 넘어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정준일, MBC ‘복면가왕’에서 5연승으로 대중에게도 실력을 인정받는 선우정아가 눈에 띈다. 그리고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노래하는 여성 아티스트인 펀치, 케이시, 스텔라장이 참여한다. 또한 오존, 남성 2인조 밴드 1415, 먼데이키즈 출신으로 유튜브에서 주목받는 임한별, 차세대 감성 인디 싱어송라이터 이민혁, SBS ‘더 팬’에서 활약한 용주가 출연한다.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는 7월 6일과 7일 양일간 세종대 컨벤션센터와 대양홀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어반 뮤직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UrbanMusicConcert/)을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티켓오픈 안내 ☞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배로메이드 제공
2019.04.23 / 조회 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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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다음 달 12일까지 펜타포트 음악축제 개최
라이브 클럽 파티 등 다양한 행사[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인천 곳곳에서 ‘2018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2018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의 ‘라이브 클럽 파티’ 안내 포스터.이번 축제에서 인천의 음악문화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 클럽 파티’는 이달 말까지 매주 주말에 열린다.주요 일정으로 △14일 오후 8시 연수구 라이브클럽 뮤즈에서 소울트레인과 짐잠조샘 밴드 공연 △20일 오후 9시 중구 버텀라인에서 라지쿠마 프로젝트 △21일 오후 7시30분 미추홀구 쥐똥나무에서 R4-19, PNS, 브로큰 발렌타인 공연이 있다.또 △28일 오후 8시30분 부평구 락캠프에서 경인고속도로, 모리슨 호텔, 바투, 정유천 블루스 밴드 공연 △29일 오후 8시 중구 흐르는물에서 장재흥씨, 진수영씨 공연이 진행된다.이 외에 ‘펜타포트 라이브 딜리버리’ 행사로 △14일 오전 11시 작전 야외공연장에서 오리엔탈 쇼커스, 딜라이트 피플, 감성주의 공연 △21일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에서 펀 시티, 일로와 이로 공연이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travelicn.or.kr)와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홈페이지(pentaportroc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7.13 / 조회 2,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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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펜타포트 락페 '3차 출연진' 확정…8월 화려한 공연
8월10~12일 송도서 락페 개최
3차 마리안 힐 등 10개 팀 확정[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8월10~12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3차 출연진으로 마리안 힐, 크로스페이스, 스타세일러, 혁오, 글렌체크, 해머링 등 10개 팀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2017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모습.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앞서 공사는 1·2차 출연진으로 나인 인치 네일스, 마이크 시노다, 더 블러디 비트루츠, 서치모스, 칵스, 선우정아, 새소년,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자우림, 크래쉬 등 14개 팀을 발표한 바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1~3차 출연진 전체 26개 팀을 확정했다”며 “내부 검토를 거쳐 일부 공연팀을 추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26일 정오부터 다음 달 19일 자정까지 5% 할인된 2차 매니아 티켓의 예매가 가능하다. 요일권 티켓의 경우 인천시민에게는 금요일 1일권을 50% 할인하고 토요일·일요일 1일권은 20% 할인해 판다. 보호자를 동반한 만 13세 이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 입장이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26 / 조회 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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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 개최…락페 등 다양
가수 오디션·음악공연 등 '풍성'
락페스티벌 8월10~12일 열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 6일~8월18일 인천 곳곳에서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신진 가수 오디션, 음악공연 등으로 진행된다.2017년 인천에서 열린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공연 모습.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신진 가수 발굴 프로젝트인 ‘펜타 슈퍼루키’는 오는 14일까지 예선을 하고 다음 달 6일 서울 서교동 케이티엔지 상상마당에서 라이브 결선이 이뤄진다. 장르는 제한이 없고 창작곡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 찾아가는 음악공연 행사인 ‘펜타포트 라이브 딜리버리’는 다음 달 21일 덕적도 서포리 해변무대에서 열린다. 무대에는 ‘펜타 슈퍼루키’ 참여팀, 인천지역 가수, 이디엠(EDM) 디제이 등이 오른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올해로 13회째인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8월10~12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된다.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린킨파크의 마이크 시노다(Mike Shinoda), 서치모스(Suchmos), 블러디 비트루츠(The bloody Beetroots), 칵스(The Koxx), 선우정아, 새소년 등 국·내외 가수, 팀들이 공연한다. 락페스티벌 3일권 티켓은 1일부터 판매한다. 티켓 예매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travelicn.or.kr),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 홈페이지(pentaportroc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다음 달에는 주말마다 라이브클럽 공연도 진행한다”며 “인천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8.06.01 / 조회 2,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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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선우정아 위안부 할머니 위한 공연 올린다
14일 개막하는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해금연주자 윤주희 기획…다섯 번째 공연
기존 위안부 주제 공연 편견 깰 무대 준비공연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에 출연한 배우 한예리(사진=굴소년 컴퍼니).[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한예리, 가수 선우정아가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G 대치아트홀에서 열리는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다.기존 공연과 달리 공연 기획사나 기관이 아닌 아티스트 개인의 뜻으로 기획·제작된 공연이다. 해금연주자 겸 작곡가 윤주희가 기획해 2015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초연했다. 이번이 다섯 번째 무대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영화감독·사진작가·연주가·가수·배우 등이 참여한다.한예리는 배우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무용과를 졸업한 무용인이다. 이번 공연에선 안무가 겸 무용수로 참여해 독무를 선보인다. 선우정아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아리랑’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마음을 대변한다. 윤주희는 월드뮤직 그룹 ‘윤주희 소우주 앙상블’을 이끌고 무대에 선다. ‘스토리텔링 음악극’이라는 이색적인 장르의 공연이다. 매일 밤 불면증에 시달리는 할머니가 최면치료를 통해 잊고 있던 오랜 기억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위안부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해당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매회 새로운 구성과 내용으로 기존 위안부 주제 공연의 편견을 깨트린다.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7 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로 선보인다. 2016년 서울시 우수국악작품 지원 육성작, 2014년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악당 기획공연에도 선정됐다.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초·중·고등학생에게는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공연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포스터(사진=굴소년 컴퍼니).▶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7.10.03 / 조회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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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그림이 살아 숨쉬는 듯, <빈센트 반 고흐> 개막
일생 동안 가난 속에서 그림을 그리다 죽은 뒤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가 지난 6일 두 번째 공연의 막을 올렸다. 제작진은 지난 10일 음악과 영상이 보다 풍성해진 이번 공연의 주요장면을 언론에 공개했다. 는 빈센트와 그의 동생 테오 반 빈센트가 생전 주고받은 수백 통의 편지를 바탕으로 형제간의 진한 사랑과 빈센트의 예술혼, 빈센트와 고갱의 관계 등을 그린 남성 2인극이다. 지난 2월 김규종 연출과 김보강, 김태훈, 주종혁 등의 참여 아래 첫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고, 1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이번 는 스토리를 비롯해 음악, 영상 일부분이 보완됐다. 김규종 연출은 초연과 달라진 점에 대해 “테오와 빈센트의 관계를 좀 더 따뜻하게 그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공연에서는 테오가 다소 엄격한 조력자로 비춰졌다면, 이번에는 형을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이해하고 감싸안는 인물로 그리고자 했다는 것. 테오의 솔로곡도 한 곡 추가됐다. 초반에 나오는 ‘To.빈센트 반 고흐’로, 형의 유작 전시회를 준비하던 테오가 자신이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며 부르는 노래다. 이날 무대에서는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무대 뒤로 풍성하게 펼쳐지는 영상이 내내 눈길을 끌었다. 70점에 달하는 빈센트의 그림을 활용해 제작한 이 영상은 장면마다 벽면과 여행가방, 캔버스 등의 소품 위로 펼쳐지며 몰입도를 높인다. 이 영상을 제작한 고주원 영상디자이너는 “빈센트의 그림이 무대에서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서 존재하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영상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이 높아 지난해 공연이 끝난 후 빈센트의 다른 그림들도 넣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고주원은 “빈센트의 아홉 개 작품에서 추출한 카페, 거리 등의 이미지로 새롭게 영상을 만들어 추가했다.”고 전했다. 출연진은 빈센트 역의 김보강, 김경수, 조형균과 테오 역의 김태훈, 박유덕, 서승원 등 여섯 명으로 꾸려졌다. 초연에도 참여했던 김보강은 “초연이 끝난 후 ‘내년에도 시켜주시면 꼭 해야겠다’는 생각에 스케줄을 다 비우고 이 작품을 기다렸다.”며 두 번째 무대에 대한 각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초연 때 현존했던 인물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그려낼지 고민하다 스트레스로 탈모와 불면증을 겪기도 했다. 그런데 빈센트의 삶과 8년간 연기자로서 살아온 내 인생이 교차되면서 공연이 끝날 때 즈음 큰 위로를 받았고, 그간의 스트레스가 한번에 날라가는 경험을 했다. 이제 빈센트는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존재가 아니라 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고 배우로서 살아남도록 힘을 주는 존재”라며 빈센트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김보강과 마찬가지로 초연멤버인 김태훈은 “과거에 놀러갔던 추억의 장소에 다시 온 기분이다. 극중 바뀐 것들에 적응하는 것도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재미있다.”는 연습 소감을 전했고, 김태훈과 함께 두 번째로 테오 역으로 분하는 박유덕 역시 “이번에는 작품 안에서 많이 즐기려고 한다. 여러분도 같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도 금세 작품의 매력에 빠져든 듯 보였다. “연습을 하면서 빈센트를 사랑하게 됐다.”는 김경수는 “한 인물의 삶을 짧은 시간 안에 보여주는 것이 쉽지 않지만, 각 장면의 연결점 사이를 잘 채워서 알찬 무대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고, “첫 공연의 목표가 수염만 떨어뜨리지 말자는 것이었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낸 조형균은 “빈센트가 귀를 자르기 전까지 겪은 신경쇠약과 트라우마 등을 관객 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제작사인 HJ컬쳐의 한승원 대표도 참여했다. 그는 “작년에 몇몇 관객들이 빈센트 형제의 실제 묘지를 찾아가 우리 작품의 포스터를 두고 온 일이 있는데, 그런 일들로 인해 우리가 왜 창작뮤지컬을 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삶에서 예술만큼 숭고한 것은 없다. 우리 작품이 관객들의 삶에서 그런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뮤지컬 는 8월 2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볼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기준서(www.studiochoon.com)
2015.06.11 / 조회 8,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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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는 HJ컬쳐 한승원 대표 “보편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찾는다”
지난해와 올해 초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창작뮤지컬이 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그가 남긴 명작을 영상 기술을 통해 살려낸 , 모차르트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궁중 음악가 안토니오 살리에르의 지독한 열등감을 다룬 와 카스테라토 파리넬리의 비극적인 삶을 오페레타 형식을 빌려 그린 는 모두 신생 제작사 HJ컬쳐의 작품이다. 제작자나 배우들 모두 보람되지만 힘들다고 말하는 창작뮤지컬을 연달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 ‘좋은 컨텐츠로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자’는 HJ컬쳐 한승원 대표의 공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Q 회사명 HJ컬쳐가 휴먼(HUMAN)과 조이풀(JOYFUL)를 합쳐서 만들었다고.예술이 유일하게 사람들을 위로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힘들 때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포대교에 자살하려는 사람이 시 한 구절에 마음을 돌릴 수도 있다. 예술만큼 위대한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가 만든 컨텐츠로 사람들이 즐거웠으면 좋겠다.’라는 뜻으로 회사 이름을 지었다. 우리 회사가 있어야 될 이유는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다.개인 사업으로 시작하다가 법인으로 전환한 지 올해가 3년 차이다. 1년 차는 라인업을 준비했고, 2년 차에 들어서면서 준비한 공연을 올리고 관객들에게 회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1년 만에 세 작품이 런칭될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Q 최근 막을 내린 를 비롯한 등 창작 콘텐츠이면서 인물에 대한 이야기다.회사를 만들면서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려면 글로벌한 소재가 필요했다. 우리만 아는 이야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문화를 아우르고 세대와 관계 없는 보편적인 이야기와 거기서 줄 수 있는 감동을 찾되, 무대에 올렸을 때 더 좋을 만한 콘텐츠를 찾고자 했다. 이번 는 무대에서 음악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무엇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파리넬리가 눈에 들어왔다. 아무래도 보편적이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는 예술가들의 삶을 다루는 것이 가장 적합했다. 그래서 그동안 나 같은 인물 열전의 작품들을 많이 하게 됐다. Q 창작만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사실 몇 년 전에 라는 작품을 해봤는데 쉽지가 않았다. 좋은 라이선스가 있다면 해야겠지만 당장 해외 네트워킹이 활발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검토 요청을 하고 싶어도 빨리 피드백이 안 오는 실정이다. 라이선스는 그 해 핫한 작품은 많지만 오히려 요즘 시대 정서와 맞는 작품을 찾기가 더 힘들다. 그렇다면 소재를 찾아서 발굴하고 그것을 공연에 맞게 개발하는 창작을 하는 것이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스텝과 배우들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창작은 해볼만한 작업이다.또한 기존의 라이선스로 강력한 회사들이 있는데, 지금 같은 어려운 내수시장에 끼어들어서 라이선스를 한다고 하면 그것이 정말 공연 시장을 위해서 옳은 일도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결국 창작이 답이고, 또 연달아 여러 편을 하는 이유도 시스템적으로 작품 하나만 하면 직원을 쓸 수가 없다. 작품 하나 끝나면 직원들을 다 내보내고 다시 작품을 올릴 때 또 뽑아야 한다. 그렇다면 결국에는 연이어 작품이 계속 있어야 한다. 한 쪽에서는 신작 개발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작품 올리면서 시스템적으로 가야 선순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Q 제작 과정이 궁금하다.회사에서 소재가 나오면 기획팀이 모여서 소재에 대한 타당성과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라인업을 확정을 짓는다. 그런 후에는 어떤 작곡가와 작사가가 좋겠느냐는 고민을 하게 된다. 보통은 대본과 음악을 진행시킨 후에 연출가를 찾고 있다. 대표로서 대본 개발 과정부터 많이 참여하는 편이다. 연습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말을 많이 하고 연습에 들어가면 그때는 창작자들이 알아서 할 수 있도록 믿고 맡겨두는 편이다. 우리 작품에는 배우나 스태프들이 신인들이 많이 참여한다. 창작 작업은 서로 간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기존에 작업을 많이 하셨던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그 분들은 기존 라인업도 많고 그동안 함께 작업해온 컴퍼니도 있기 때문에 우리 것만 올인해 달라고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신인이나 입봉이나 데뷔는 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친구들이랑 작업을 많이 했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콘텐츠를 만들 때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건 '이루고자 하는 꿈과 목표가 명확한 사람들이 모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Q 배우들은 어떻게 뽑나.’누구 때문에 표가 잘 팔렸어’ 하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누구 하나 보다는 모두의 노력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야 십 년, 이십 년을 갈 수 있다. 우리와 비슷한 생각과 꿈이 있는 배우와 함께 십 년을 바라보고 가고 있다. 그래야 십 년 후에는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만들어질 것 같다. 나는 우리 배우들이 최고의 스타 배우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배우들을 무조건 믿어야 하고, 배우들이 다른 작품에서 보다 더 돋보디고 자신의 색깔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배우들에게 약속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면 "우리 작품을 했을 때 훗날 경력사항에 중요한 작품으로 만들어주겠다.'는 것이 목표다. (위) (아래)Q 하반기에는 와 을 무대에 올린다. 는 HJ컬쳐의 첫 연극이다. 영화 를 좋아하기도 했고, 또 두 남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또 다른 하나는 이라는 작품이다. 지금까지는 어떻게 하다 보니까 계속적으로 인물 이야기로 갔는데, 새로운 것을 많이 하고 싶다. 은 영화 같은 뮤지컬이다(웃음). 아무 생각 안하고 뇌를 쉬고 싶을 때나 원초적으로 자극 받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 뮤지컬도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 때나 편하게 와서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Q MD 상품 제작 등 여러모로 관객들을 위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사실 학교 다닐 때는 관객이 연극의 3요소라고 불리는 그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다. 되게 의아해했다. 교수님께도 격렬하게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웃음). 학생 때니까 작품을 많이 접해보지 않았고 관객에 대해서도 잘 몰랐었다. 오히려 ‘청테이프가 더 연극의 3요소이다’라고 생각했다. 청테이프는 공연할 때 어디 안 쓰이는 곳이 없다. 빨간 약이다(웃음). 하지만 이제는 안다. 우리가 공연을 하는 이유는 관객을 위해서 하는 거다. 공연 예술은 관객 없이 존재할 수가 없다. 관객이 작품에 동참하지 않고 관객에게 웃음과 행복감을 주지 못하면 안 된다. 그래서 관객이 제 3의 요소라고 생각한다. 대중이 어디에서 눈물을 흘리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내가 만든 작품이 관객이 좋아해줄 거라고 바라고 믿고 만드는 수밖에 없다.대신 작품 외적인 것들. MD, 티켓 가격, 할인 정책, 좌석배치도 같은 경우, 우리는 알지 않나. 관객이 어떨 때 행복할까?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래서 ‘내가 관객이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물론 한계는 있겠지만 작품 외적인 것들을 잘 정비해서 관객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만들어 내야 한다. 일례로 관객들을 위해서 OST를 제작하고 있다. 창작 초연에서 OST를 내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회사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은 “일부러 늦게 내야 또 공연장에 온다”고 말씀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정말 우리만의 색을 보여주고 관객들이 원하는 것을 채워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전부 쏟아내면 관객들이 알아줄 거라고 믿는다.Q 관객이 무서울 때는 없나?관객은 늘 무섭다. 관객들이 좋아할 거라는 마음을 기다린다는 건 정말 초초한 일이다. 그래서 매일 새벽기도를 간다(웃음).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작품을 열심히 만들고 대중이 좋아하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절박한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 그래서 진정성이 중요하다. 누구는 관객들 눈치를 너무 많이 보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우리는 사랑하는 여자친구, 남자친구 위해서 잘 보이려고 하지 않나. 눈치 보여서, 싫은데 억지로 하는 것은 아니다. 좋아서 더 해줄려고 하는 거다. 다른데서 눈치 본다고 하는데 그건 오해인 것 같다. 티켓 가격이 싸지도 않고 그것을 한 번도 아니고 몇 번씩 보고, 후기도 남겨주고, 다른 사람에게 권유도 해주는데 어떻게 관객들이 안 예쁠 수가 있을까?Q 프로듀서로서 좋아하는 작품이 있다면?뮤지컬 과 을 좋아한다. 은 개인적으로 뮤지컬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작품이다. 대학 졸업 후 미국에 가서 봤는데 오프닝 무대를 보는 순간, ‘뮤지컬이라는 것이 이런 거구나. 전율을 느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당시 한국에서는 그런 작품을 볼 수 없을 때였다. 무대를 보면서 눈물도 흘리고 진한 감동을 받았다. 그때는 또 젊을 때라 피가 끓었다. 보면서 ‘나도 관객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대학로로 왔는데 피폐해진 삶을 또 몇 년 살다가 을 보고 다시 희망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매킨토시 작품을 좋아하는데 만난 적은 없지만 궁금했다. 평생 좋은 작품 하나만 해도 어려운데 저 사람을 도대체 뭘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매킨토시를 모델로 삼으면서 그는 어떤 작품을 많이 올리나, 왜 저 작품은 글로벌 라이징이 가능할까? 그런 걸 나름대로 연구했다. 은 소설이 원작, 는 시, 은 오페라고. 이런 것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이 사람이 추구하는 원텍스트가 전쟁, 사랑, 인간의 감정을 기반으로 하는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그의 작품은 단지 재미로만 끝나지 않고, 그렇다고 꼭 교훈을 주고자 만든 것은 아니지만 인생을 한 번쯤 돌아보고 되새김질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줄 수 있는 작품이기에 오래도록 사랑받는 것이 아닐까 싶다.Q 요즘 고민거리가 있다면?첫 번째는 육아. 어떻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까(웃음). 두 번째는 회사의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다음 시즌 대관을 잡아야 하는데 대관이 쉽게 되는 일이 아니다. 창작 작품도 점점 많아지면서 공연장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 기존 공연장과 회사들의 관계를 비집고 들어가기가 힘들다. 그래서 일정 수준의 라인업이 빨리 나와줘야 여러 제안도 많이 할 수 있다. Q 앞으로 어떤 회사로 만들 생각인가.뮤지컬은 태생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이 있을 수가 없다. 적은 금액대가 아니다. 결국은 최소한의 티켓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 입장에서는 고가일 수 밖에 없는데, 관객들에게 만족도를 주기 위해서는 관객이 지불하고 보는 그 가격 이상의 가치를 관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가'를 늘 생각하며 최대한 관객에게 최적화된 공연을 제공하고자 5년 안에 국내 시장을 다지고 5년 후에는 그 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공격적인 제작을 하는 것이 목표다.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사진: 배경훈 (Mr.Hodol@Mr-Hodol.com)
2015.05.18 / 조회 2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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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오스본·후바스탱크 온다..'시티브레이크' 2차 라인업 공개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헤비메탈계 대부 오지 오스본이 온다.오지 오스본은 오는 8월 9일과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2014’에 출연한다. 현대카드는 29일 공개된 2차 라인업을 통해 세계적인 정통 메탈밴드 블랙사바스(Black Sabath)의 보컬리스트 오지 오스본이 선다고 발표했다.오지 오스본은 지난 40여 년간 11장의 솔로 앨범과 보컬로 참여한 9장의 블랙사바스 앨범을 통해 강력한 카리스마와 원초적인 보컬을 선보이며 헤비메탈의 상징으로 군림해왔다. ‘크레이지 트레인(Crazy Train)’, ‘굿바이 투 로맨스(Goodbye To Romance)’, ‘미스터 크롤리(Mr. Crowley)’, ‘마마, 아임 커밍 홈(Mama, I’m Coming Home)’ 등 수많은 곡들을 히트시킨 오지 오스본은 솔로와 밴드 앨범을 합쳐 약 1억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밴드들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내건 록 페스티벌인 ‘오즈페스트(Ozzfest)’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오지 오스본은 2005년과 2006년 각각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UK Music Hall of Fame)’과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헌액되며, 레전드 뮤지션 반열에 올라섰다.오지 오스본은 지난해 35년 만에 블랙사바스에 보컬로 합류해 블랙사바스 통산 19번째 정규앨범 ‘13’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빌보드 차트는 물론 영국을 포함한 8개국 차트 정상에 올라 헤비메탈과 블랙 사바스의 건재함을 증명하기도 했다.오지 오스본에 이어 미국 출신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후바스탱크(Hoobastank)도 시티브레이크 2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일본의 대표 록 밴드 로코프랑크(Locofrank)와 코코뱃(Cocobat)도 합류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펑크 록 밴드 옐로우몬스터즈도 올해 시티브레이크 무대에 오른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라인업의 두 축은 정통성과 다양성”이라며 “오지 오스본과 같은 정통 록 뮤지션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포함된 추가 라인업을 곧이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반예매는 6월3일 낮 12시부터 시작된다.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2014’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이번 시티브레이크 공식 블로그(citybreak.superseries.kr)와 현대카드 페이스북(facebook.com/hyundaicard), 현대카드 트위터(@HyundaiCard)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 신문 PDF바로보기‘▶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연예 스포츠 정보도 내 손안에 ‘이데일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 화보./스타 갤러리를 한 눈에 스타in 포토▶ 모바일 주식매매 파트너 ‘MP트래블러Ⅱ’<ⓒ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2014.05.29 / 조회 10,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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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연 손꼽아 기다리는 중” <서울재즈페스티벌> 출연 앞둔 바우터 하멜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재즈뮤지션을 거론한다면, 아마도 이 이름을 먼저 꼽아야 할 것이다. 바로 네덜란드 출신의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Wouter Hamel)이다. 2007년 데뷔해 부드럽고 달콤한 목소리와 격정적인 울림을 오가며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2010년, 2013년에 이어 올해도 에 출연하기 위해 내달 한국을 방문한다. 최근 새 앨범 을 발표한 그는 이번 공연에서 사뭇 달라진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내한공연을 한 달여 남겨둔 바우터 하멜에게 먼저 서면으로 그간의 근황을 물었다. 군데군데 느낌표와 이모티콘을 넣어 보내온 답변에서는 그의 음악과도 같은 경쾌함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지난해 9월 한국에서의 내한공연은 어땠나요. 그 동안의 내한공연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세요. 지난해 9월엔 중국 투어를 길게 하고 한국은 아주 짧게 방문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아마 한국엔 24시간도 있지 않았을걸요? 도착하자마자 호텔에 짐을 풀고 바로 올림픽공원에 가서 급하게 사운드 체크하고 대기실에서 간단한 군것질을 하고 나서 보니 바로 공연할 시간이었어요! 게다가 날씨도 좋지 않았는데, 한국 관객들의 반응은 여전히 대단했고 고마웠어요. 모두 흰 우비를 입고 있었는데 정말 재미있는 광경이었죠. 우린 비 속에서 추억에 남을 멋진 밤공연을 했어요. 그 후에 저녁을 먹고 클럽도 가고, 다음날엔 바로 암스테르담으로 향해야 했죠. 물론 우리는 더 있고 싶었지만요. 한국에서의 공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는 건 정말 어려워요. 그렇지만 아마도 2009년에 한국에서 처음 참가한 이 아닐까 생각해요. 진짜 우리 모두 너무 놀랐거든요. 정말 예상도 못했는데 관객들이 우리 곡을 알고 있었고, 공연장도 진짜 멋졌어요. 기획사 팀도 일을 정말 잘해서, 우리의 한국 첫 방문은 말하자면 진정한 ‘발견’이었던 셈이에요. 개인적으로 어떤 분위기의 공연장을 좋아하시나요? 한국뿐 아니라 독일·일본·중국·인도네시아 등 여러 나라를 투어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은 어디인지도 궁금해요. 개인적으로 어쿠스틱 사운드가 좋은 큰 콘서트 홀을 선호해요. 그래서 실내의 훌륭한 조명 엔지니어와 멋진 음향 시스템을 가진 공연장을 좋아하죠. 야외에서 공연하는 것도 좋아해요.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것은 무엇보다 훌륭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제대로 나오는 곳이에요. 저와 밴드는 무대에서 서로 가까이 앉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야 무대에서 소통을 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 번 독일에서의 공연은 정말 재미있었어요. 관객 반응도 재미났고, 스텝들도 엄청 친절했고요. 공연을 마치고 거의 매일 늦게까지 파티를 했어요. 그런 소소한 재미들이 전체 분위기를 더 살려주지 않았나 생각해요. 이번 에 참가하게 된 소감은 어떤가요. 올해도 무대에 서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라인업은 정말 대단하고 멋지지요. 우리의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들과는 사뭇 다를 거에요. 어쿠스틱한 사운드보다는 좀 더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로, 또 새로운 곡으로 꾸밀 예정입니다. 사운드는 더 나아졌어요. 물론 예전 곡들도 할 거에요! 이번 앨범 은 전과는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지난 앨범 발표 후 새 앨범을 내기까지 겪은 개인적인 변화가 있나요? 이 그 전 앨범 과 달랐던 것처럼 이번 앨범도 상당히 다릅니다. 아마 가장 달라진 점이라면 제가 음반을 만드는 과정을 정말 즐겼다는 거에요. 녹음하는 동안 춤도 많이 추고, 녹음 사이사이에 암스테르담 운하에서 수영도 하고 즐겁게 농담도 즐기고, 곡을 쓰기 위해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이렇게 긴장을 풀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게 아마 가장 다른 점 같아요. 는 좀 심각했죠. 사실 이번 앨범도 몇 개 트랙의 분위기는 심각하지만(‘Traveling Alone’처럼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매우 신나고 태평스럽다고나 할까요? 이런 변화를 있게 한 것은 아마도 2010년, 2011년보다는 제가 전반적으로 더 행복해져서가 아닐까 생각해요.? 이번 앨범 중 'Traveling alone'을 쓰게 된 사연은요. 오랫동안 이 곡의 가사를 써왔어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Remco Kuhne과 함께 작업을 했죠. 우리는 서로 만난 적은 없지만 바로 잘 통해서 이 매우 감성적인 곡을 함께 쓰기 시작했어요. 이 노래는 상태가 좋지 않은 어떤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데, 모든 유혹이 가득한 도시를 벗어나 자신을 정리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홀로 떠나는 여행 같은 거라고나 할까요. 앨범 작업을 하면서 40곡이 넘는 중 26곡을 버렸다고 들었습니다.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모든 곡들이 제 자식 같아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편이에요. 밴드, 프로듀서 매니지먼트 팀, 친구들의 의견이요. 물론 제게도 저만의 의견이 있지요. 그렇지만 제 곡들에 대해 상당히 감상적인 편이라서, 제 자신을 못 믿는 편이에요. 곡이 선택되지 않았을 때는 가끔 그 곡에서 가장 좋은 부분을 가져다가 선택된 곡과 합치기도 한답니다. 물론 이런 방법이 전혀 먹히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어쩔 때는 가사나 멜로디의 한 부분으로서 잘 맞기도 하거든요. 물론 그 곡이 마음을 움직이는 감정을 전해줘야 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리이고요. 한국 관객들은 공연에서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떼창’을 즐기는데요, 이번 앨범 중 관객들과 함께 합창하고 싶은 노래를 하나 꼽는다면.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BIGGER’면 좋겠어요:) 이승환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Star wars’)은 어땠나요. 이승환 씨가 같이 작업을 하자고 해서 정말 기쁘고 놀라웠어요. 이승환은 몇 년 전 V홀에서 공연을 할 때 잠깐 만난 적이 있어요. 처음 ‘Star wars’를 듣고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특히 드럼 트랙이 멋지고 보컬도 멋졌어요. 그래서 바로 “Yes” 하고 암스테르담에 있는 내 스튜디오에서 내 부분을 녹음했지요. 물론 결과물도 너무 맘에 들고요. 정말 신선한 트랙이었어요. 혹시 앞으로 또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가수가 있나요? 작업하고 싶은 사람은 영화 감독 이재용이에요. 솔직히 난 촬영 감독도 아니고 배우고 아니고 아무 관련도 없어서 어떻게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우린 한번 술을 한번 먹은 적이 있고, 그의 영화 을 봤는데 정말 좋았어요. 현실이 그 영화에 잘 묻어나는 느낌이었죠. 맨 처음 작곡을 했던 순간은 언제인지, 그리고 그 곡은 어떤 노래였는지 듣고 싶습니다. 10대 때 곡을 쓰긴 했어도 20대 후반이 되기 전까지는 작곡이 심각한 고려대상은 아니었어요. 처음으로 진지하게 쓴 곡은 재즈 경연대회를 위해서 쓴 것인데, 첫 번째 앨범에 수록되기도 했던 ‘Would You’라는 곡이에요. 거의 서른이 되어 가던 그 시점에 저는 매우 열정이 넘쳐났고, 음악 분야에서 내가 갈 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어요. 음악과 관련 없는 파트 타임 직업은 이미 충분히 경험했고요. 그 곡은 어떤 사람을 향해 시작된 감정을 비밀스럽게 간직하는 것에 대한 노래인데, 그 테마는 계속해서 제 곡에 쓰고 있는 것이기도 하지요. 어린 시절 당신은 어떤 소년이었나요. 당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음악을 하게 되기까지 주위 환경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궁금해요. 전 매우 활발하고, 탐구심이 많고, 고집도 세고 표현력이 풍부한 아이였어요. 사실 어린이의 성격으로는 좋은 건 아니었지만, 진부한 표현일지 몰라도 오늘날의 나를 돌아보면 아티스트로서는 나쁘지 않은 성격이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자랐던 당시 네덜란드는 매우 자유로웠고 모든 인종·종교를 존중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오히려 더 나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기나 인종 갈등 같은 것을 더 실감하죠. 물론 저를 나쁘게 보지 말았으면 해요. 전 낙관론자이고 여전히 암스테르담을 좋아합니다. 지금도 좋긴 하지만,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쉽다는 거죠. 성장기는 가끔 힘들기도 했어요. 그래도 고등학교 시절에 창작 능력을 펼치는 것을 배웠어요.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고, 그것이 제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됐죠. 무엇이든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특히 음악, 불어, 영어를 잘 했어요. 15~16살부터 음악에 점점 빠져 들기 시작했고요. 여가시간을 즐기는 나만의 방법은? 춤추기, 술 마시기, 코미디를 보고 크게 웃기, 집 청소 같은 걸 좋아하죠. 암스테르담에 보트를 가지고 있어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나서 호수에서 수영을 하기도 해요. 그렇지만 삶의 기쁨은 여전히 새로운 곡과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에요. 친구들과 공연하고,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전세계를 여행하는 것. 그런 것들이죠! 해외공연이 있을 때 비행기에서는 주로 무엇을 하세요? 다른 사람들처럼 비행기에서 코미디를 즐겨보는 편입니다. 아니면 자려고 노력하고요. 비행 중에 술은 마시지 않는데, 그 한정된 공간 안에서 술을 마신다는 게 별로 당기지 않아서에요. 저는 힌두 베간 음식을 즐겨먹는데 그걸 정말 좋아해요. 저와 매니저는 주로 옆자리에 좌석을 정하고 비행기 안에서 몇 시간이고 계획과 스케줄을 짜요. 평소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제대로 하지 못했던 뮤직 비디오 제작이나 콘서트에 대한 계획을 짜고 조정을 하죠. 가장 맛있었던 한국 음식은요.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을 찾지 못했어요. 물론 김치를 좋아하지만요. 기회가 된다면 이것저것 알고 싶어요. 전 고기와 닭을 안 먹고 신선한 야채를 좋아해요. 예전에 우리가 한국 바비큐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제가 먹은 것은 김치뿐이었어요. 한국 음식에 대한 도움이 필요해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마지막으로 올해 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서울에 어서 가고 싶어요. 저와 우리 밴드 모두 다 한국에서 너무 좋은 시간들을 보냈어요. 그리고 이것은 무엇보다도 한국의 팬들 때문이지요. 이번 새 앨범 를 많이 좋아해 주었으면 해요. 우리 모두 이번 앨범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고 있고, 어메이징한 에서 이 새 앨범의 곡들을 연주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곧 만나요!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프라이빗 커브 제공
2014.04.08 / 조회 1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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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클래식·재즈·오페라…풍성해진 2013 가을뮤직페스티벌!
한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락페스티벌의 열기는 사라졌지만, 이제 곧 가을 뮤직페스티벌이 연이어 펼쳐지며 음악 팬들의 헛헛한 마음을 달래줄 예정이다. 올해는 그간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잡은 외에도 클래식을 주종목으로 내세운 과 '힐링'을 테마로 삼은 등 색다른 뮤직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이 축제들이 펼쳐지는 10월 초에는 개천절·한글날 등 반가운 휴일도 기다리고 있으니, 음악축제와 함께 선선한 가을날을 후회 없이 만끽해보자. 가을 음악축제의 1인자, 가을의 대표적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은 개최 두 달 전부터 콘서트 분야 예매랭킹 1위를 거듭 차지하며 올해도 그 인기를 톡톡히 입증했다. 이승환·자우림·10cm·윤하·장기하와 얼굴들 등이 일찍이 출연을 확정한 데 이어 넬·랄라스윗·푸디토리움 등 최종 라인업이 발표되면서 다시금 주목받았다. 의 강점은 무엇보다 다섯 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음악의 향연이다.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진 인기가수들 외에도 오지은· 마이앤트메리·디어클라우드·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등 인디씬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어온 개성 있는 뮤지션들의 공연이 풍성하게 꾸려졌다. 이외에도 미국의 인기 락밴드 플레이밍 립스를 비롯해 일본의 인기가수 호소미 타케시가 결성한 밴드인 더 하이에이터스 등의 공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은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가평 밤하늘을 보며 즐기는 아름다운 재즈선율, 가평 자라섬에서 펼쳐지는 은 2004년 첫 개최 시부터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음악과 함께 휴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참여로 평균 15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해온 이 공연에는 올해 총 24개국 131팀의 뮤지션들이 참가해 더욱 특별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올해 라인업은 리 릿나워·압둘라 이브라힘·케니 배런 트리오 등 재즈의 거장들과 함께 마들렌 페이루·안나 마리아 요펙·나윤선 등 재즈의 디바들, 랄스 다니엘손·울프 바케니우스 등 스웨덴의 뮤지션 등으로 구성됐다. 어느덧 세계적 디바로 우뚝 선 나윤선이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와 함께하는 듀엣 무대와 지난해 건강상문제로 공연을 취소했던 피아니스트 압둘라 이브라힘의 무대 등이 재즈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공연 외에도 지역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등 여러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료로 입장할 수 있는 '자라 아일랜드'와 '파티 스테이지' 외에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발 라운지' '라운드 미드나잇 시네마'가 있으니,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면 가족·친구와 함께 좋은 가평으로 일단 출발해보자. 공연은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펼쳐진다. 새롭게 등장한 클래식 페스티벌,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은 국내 최초로 야외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음악 페스티벌이다. 푸른 잔디밭 위에 편안히 앉아 거장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니,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첫 무대를 장식할 아티스트는 팝페라 스타 임형주와 비엔나·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연주자들로 구성된 필하모닉스,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레나 마리아 등이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현악 사중주단 콰르텟엑스와 '스타킹'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그간 성공적으로 자리잡아온 여타 페스티벌과 마찬가지로, 역시 '음악,교육,문화'를 키워드로 삼아 공연 외에도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 '내가 사랑한 클래식'의 저자 박종호와 '이 한 장의 명반'의 저자 안동림이 들려주는 명쾌한 클래식 강연을 들을 수 있으며, 악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베이스리코더,만돌린,바이올린,첼로와 같은 악기연주법을 거장들에게 직접 배워볼 수도 있다. 은 오는 10월 3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한 치유의 시간, 몸과 마음의 힐링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에 주목해보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뮤직페스티벌은 '치유'와 '나눔'을 모토로 음악 콘서트뿐 아니라 각 분야 멘토와의 만남, 심리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대 역시 음악공연이 펼쳐지는 '조이올팍 스테이지' '타이니 스테이지'를 비롯해 멘토와의 만남이 이뤄지는 '뷰티풀 스피릿', 저자와의 만남이 진행되는 '더 북 카페'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지난해 폴 포츠를 비롯해 이루마·전제덕·금난새 등이 참여했던 이 페스티벌에는 올해도 국내외 인기 뮤지션들이 다수 참가한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독특한 음색으로 사랑 받고 있는 김예림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심성락과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이 밖에도 달콤한 목소리를 가진 '홍대여신' 타루를 비롯해 좋아서 하는 밴드·첼리스트 김규식·누에보 플라멩코 컴퍼니 등이 클래식과 재즈, 레게와 모던락을 오가는 다양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넓게 펼쳐진 공원에서 음악도 듣고, 관심사에 따라 심리검사 ·네일아트·커피 로스팅 체험·미니 북 만들기 등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을 즐겨보자. 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2013.09.26 / 조회 16,528